Friday, December 15, 2017
<제384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르브론, 나이 잊은 활약 통산 59회 트리플 더블… 역대6위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전성기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일까. 르브론은 14일 오하 이오주 클리블랜드 퀴 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 린 2017-18 NBA(미
국 프로 농구) 정규 시 즌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 25점 12리바 운드 12어시스트 2스 틸 2블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관련기사 B3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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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무기력 그 자체’한국, 중국에 1-3 패 동아시안컵, 3전 전패 마감
□ 전반전: ‘수비 불안’ 윤덕여호, 중국에 전반 2실점 경기 초반 탐색전이 시작됐다. 이민 아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오른발 슈 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선제골은 중국 이었다. 전반 17분 왕샨샨이 감각적인 오른발 힐 킥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 다. 중국의 공격이 계속됐다. 중국은 세 트피스와 측면 플레이로 한국 골문을
두드렸다. 한국은 중국 공세를 방어한 후 볼을 돌리며 경기 템포를 유지했다. 이후 이민아를 중심으로 삼자 패스를 이어갔고 중국 수비를 뚫기 위해 총력 을 다했다. 그러나 중국에 통한의 실점을 했다. 중국의 페널티 박스 앞 슈팅이 김도연 에 맞고 굴절됐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김정미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상황 이었다. 윤덕여호는 2실점으로 전반전 을 마무리했다. □ 후반전: 윤덕여호, 동아시안컵 3 전 전패 마무리 한국은 후반 템포를 올리며 반등을 노렸다. 사각형으로 중국을 에워싸 볼
을 뺏는 모습도 보였다. 이민아가 많은 활동량으로 윤덕여호 2선 구심점이 됐 다. 중국은 타이트한 두 줄 수비로 한국 공격을 막아냈다. 중국은 후반 20분 선수 교체로 그라 운드에 변화를 줬다. 왕슈앙을 불러들 이고 런구이신을 투입했다. 왕산산이 한국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 팅을 시도했지만, 파울로 선언돼 무위 에 그쳤다. 윤덕여호는 오른쪽 측면 공격을 시 작으로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다. 중국 진영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며 주도권 을 내줬다. 후반 40분 강유미의 만회골 로 완패를 모면했지만, 경기는 중국의 승리로 끝났다.
신태용 감독“한일전, 하나 된 마음으로 결과 가져오겠다”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은 이후 첫 한 일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승리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 감독은 일본과의 대회 최종 3차 전을 하루 남긴 15일 일본 도쿄의 아지 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선수와 코 치진 모두 이기기 위한 준비를 했다. 무 조건 이겨야 한다는 하나 된 마음으로 임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은 16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에서 일본과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한 다. 대회 2연패와 함께 2010년 5월 친 선경기 이후 7년 넘게 이어지는 일본전 무승 징크스를 깨야 하는 한판이다. 신 감독은“이번 경기는 결과가 중 요하다” 면서“일본이 잘하는 세밀한 축구를 우리가 어떻게 공략할지 선수 들과 미팅을 통해 얘기했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차“이길 수 있게끔 준 비하겠다” 고 강조했다.
“손흥민 이적료 336억, 바겐세일 수준” 英 언론, 토트넘 에이스로 자리잡아
윤덕여호가 최종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했지만, 끝내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14일 일본 치바에 위치한 소 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윤덕여호는 동아시안컵 을 3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 선발 라인업 한국은 유영아가 최전방에 나섰다. 중원은 한채린, 이민아, 최유리, 장창, 조소현으로 구성됐다. 포백은 장슬기, 김도연, 신담영, 김혜리가 포진했다. 골 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중국은 리잉이 한국 골문을 노렸다. 허리는 슈안루, 왕슈앙, 탕지아리, 장루 이, 왕샨샨이 포진했다. 수비는 리우샨 샨, 우하이얀, 마준, 한펑으로 구성됐 다. 골문은 자오리나가 지켰다.
FRIDAY, DECEMBER 15, 2017
영국 현지 언론이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5)을 싸게 잘 영입한 거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되던 대세 이야 기는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으로 팀에 없어선 안 될 핵심 멤버로 이어졌다. 현지 언론들의 극찬도 끊이질 않는 다. 다수 매체는 그의 활약상에 엄지손 가락을 치켜세웠다. 특히 영국‘HITC’ 는 지난 4월 거론됐던 재계약설을 주목 하며 손흥민이 저렴한 금액에 런던 팀 에 입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매체는“영국‘미러’ 는 지난 4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 재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 다고 보도했다” 라며“8개월이 흘렀고 맹활약으로 새 계약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토트넘이 손흥민을 데려 올 때 사용했던 이적료 2,300만 파운드 (약 336억 원)는 이제 바겐세일인 것처 럼 보일 정도” 라며“레버쿠젠 출신인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 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라고 손흥민의 맹활약을 극찬했다. 이어“토트넘 수뇌부들은 활약에 걸 맞은 새 계약을 인정해야 한다” 라며 손 흥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 야 한다고 시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23경기에 출전 해 8골 2도움 중이다.
세대교체도 미루고 승리 노렸던 윤덕여號… 씁쓸함만 남긴 日원정 검증된 ‘평양 원정’ 멤버 대거 차출했으나 3전 전패 내년 3월 아시안컵 본선서 월드컵 티켓 도전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
신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이 던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일본과 맞 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 은 일본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를 떠올린 신 감독은“그때는 순 위보다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권을 따는 게 목표였지만, 제가 겪으면 서 지도자로서 경험이 쌓이고 경기 운
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느꼈기 때문에 이번엔 실수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전체적으론 바히드 할릴호지 치 일본 감독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분 석하고, 일본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를 중심으로 개별적으론 선수들이 상대 장단점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덧붙였다.
윤덕여 감독(사진)이 이끄는 여자축 구 대표팀이 3전 전패라는 씁쓸한 성적 으로 일본 원정을 마치게 됐다. 대표팀은 14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 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 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했 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한국은 13위 중국에 전반전 두 골을 내 준 후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으나 강유 미의 만회골 이후 오히려 중국에 추가 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대회 첫 상대인 랭킹 8위 일본에 23으로 석패하고 10위 북한과는 슈팅을 하나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고전하 다 0-1로 패한 데 이어 마지막 상대인 중국을 상대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다. 출전한 네 팀 가운데 객관적인 전력 이 가장 떨어지고 상대전적에서도 모 두 열세였지만,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 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던 윤덕여호 로서는 아쉬움이 가득 남는 결과다. 이번 대회를 위해 윤덕여 감독은 세 대교체 실험도 미룬 채 경험 많은 베테 랑 선수들을 대거 차출했다.
앞서 지난 10월 미국과의 평가전에 선 기존 대표팀 멤버 2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1명을 교체하며 2019년 프랑 스 여자 월드컵까지 내다본 세대교체 실험을 단행했다. 비록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1-3, 0-6으로 패했으나 최강 미국을 상대 로 한 골을 넣은 한채린(위덕대) 등 젊 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성 과였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한채 린, 장창 등 당시 발탁됐던 젊은 선수들 을 기용하면서도 골키퍼 김정미, 정설 빈, 김도연(이상 인천 현대제철) 등 미
국 원정에선 제외됐던 옛 전사들을 다 시 불러들였다. 세대교체 실험도 중요하지만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북한 을 제치고 본선 출전권을 거머쥔‘검증 된’선수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성과를 내보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다시 뭉친 역전의 용사들도 4월의‘평양 기적’ 을 재연하지는 못했 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전가을(멜 버른 빅토리아) 등 해외파의 큰 공백과 아직은 미흡한 신구 선수들의 조화만 절감했다. 윤덕여 감독은 실험에 방점을 찍었 던 미국 평가전과 실전에 무게를 실은 이번 E-1 챔피언십의 결과를 바탕으 로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에 들어 가게 된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일본, 호주, 베 트남과 한 조에서 대결한다. 총 8팀이 출전하는 아시안컵 본선에선 5위까지 월드컵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에 앞서 2월에는 키프로스 컵 국 제여자축구대회에 참가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스포츠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오승환, 새 소속팀 찾을 것 “애리조나, 긴밀한 접촉 이어가”
메이저리그(MLB)에서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오승환(35)이 애리조나의 지 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 왔다. 지역 유력 언론인‘애리조나 센트 럴’ 은 13일 애리조나의 이번 윈터미팅 움직임을 다루면서 오승환에 대한 관 심을 다뤘다.‘애리조나 센트럴’ 은“애 리조나가 어떤 불펜투수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면서도 “애리조나는 전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투수인 오승환과 긴밀한 접촉을 이어 가고 있다” 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불펜 보강이 필요한 애리조나가 오승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에이전 트 측은 오승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이 꽤 된다며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14일로 종료된 윈터미팅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는 않았으나 새 소속팀을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리조나는 팀의 핵심 야수인 J.D 마르티네스와의 계약에 총력을 기 울이는 한편, 잭 그레인키의 트레이드 시도로 대변되는 팀 연봉구조 조정에
오승환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불펜 보강도 하 나의 과제다. 애리조나는 올해 팀의 마 무리였던 페르난도 로드니가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행사했다. 로드니는 미네소타와 1년 계약 확정을 앞두고 있 다. 이를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오승환은 능력이 검증된 투수다. 비 록 올해 다소 부진하기는 했으나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 오승환은 MLB 2년 간 138경기서 139이닝을 소화, 7승9패 39세이브21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 록했다. 불펜이 약한 팀이라면 마무리 감으로 손색이 없다. 현재 애리조나의
불펜진에서 지난 2년간 오승환이 낸 실 적을 가지고 있는 투수도 몇 되지 않는 다. 불펜투수들이 비교적 후한 대접을 받는 이번 FA 시장이라 오승환도 좋은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다. 3년 이상의 장기계약은 어렵겠지 만, 1~2년 정도의 단기계약에 연 평균 금액을 높인 계약이 유력해 보인다. 시 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만큼 애리조 나를 비롯한 여러 팀들의 제안을 종합 적으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릴 가능성 이 있다.
ARI-TEX 그레인키 트레이드 논의, 사실상 무산 그레인키는 팀을 옮기게 될까.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2월 14 일“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텍사 스 레인저스의 잭 그레인키 트레이드 논의가 거의 무산됐다” 고 전했다. 텍사스가 그레인키를 원하면서 추 신수의 이름까지 거론됐지만 결국 양 팀은 트레이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헤이먼은“아직 3개 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헤이먼은 구단 정도가 그레인키 영입전을 펼치 “애리조나 구단은 그레인키의 계약 중 고 있다” 고 언급했다. 3개 구단이 어디 일부를 떠안을 의사가 있다”면서도 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게 얼마일지는 의문이다” 고 언급했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필라델피아 다. 비록 지난해 부진했지만 그레인키 필리스, 뉴욕 양키스 등이 포함됐을 수 는 올시즌 32경기에서 202.1이닝 동안 도 있다고 전망했다. 17승 7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그레인키는 향후 4년 동안 1억2,700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다.
15년차‘킹’르브론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올 시즌 전성기 못지않은 MVP급 활약 ‘농구황제’ 조던의 아성 뛰어넘을 기세 15년차‘킹’르브론 제임스(33·클 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나이를 잊은 듯 연일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제임스는 1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 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LA 레 이커스와 홈경기에서 25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 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를 121-112로 따돌리고 승리 를 챙겼다. 최근 17경기에서 16승 1패 의 무서운 상승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1승 8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24승 6패)를 맹렬히 추 격 중이다. 올 시즌 벌써 4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제임스는 통산 트리플 더블 횟 수를 59회로 늘리며, 래리 버드(전 보스 턴 셀틱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3년 고교 졸업과 함께 드래프트 1차 1순위로 NBA에 입성한 제임스는 올해로 15번째 시즌을 치르는 중이다. NBA 역사상 15년차 이상 시즌에 4회 이상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제
임스가 유일하다. 이제 보름 후면 한국 나이로 35살에 되는 제임스는 몇 해 전부터 노쇠화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지난 시즌 파이널에 진출했던 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초반 4연패에 빠지는 등 중위권에 서 허우적거릴 때만 해도 제임스의 기 량 저하를 문제 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11월 들 어 서서히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제임 스는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어느덧 팀 을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올려놓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듯 전성 기 못지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통산 5번 째 MVP에 도전하고 있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 에 출전해 평균 28.2점 9.0어시스트 8.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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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트리블 더블’클리블랜드, LA레이커스 제압 ‘듀랜트 36점 11리바운드’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물리쳐 미국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LA 레이커스를 꺾고 다시 분위기를 끌 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14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르브론 제 임스의 트리플 더블 활약을 앞세워 LA 레이커스를 121-112로 물리쳤다. 지난 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발 목이 잡혀 팀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 (14승)에 실패한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 리로 다시 3연승을 달렸다. 21승 8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 스 선두 보스턴을 2.5경기 차로 추격했 다. 르브론 제임스는 이날 23점 12리바 운드 12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59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NBA 통산 6 위에 해당한다. 케빈 러브도 28점 11리바운드를 기 록하며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까지 63-60으 로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으나, 3쿼터에 서 러브가 혼자 13점을 넣는 활약 속에 94-8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는 제임스가 체력 안배를 위해 코트를 나간 사이 8분 15초를 남 기고 102-98로 추격을 당했다. 제임스 가 다시 들어온 뒤에는 드웨인 웨이드 의 3점 슛과 속공 등을 묶어 순식간에 109-98로 달아났다. 위기는 또 찾아왔다. LA 레이커스가 3분 54초를 남기고 카일 쿠즈마와 줄리어스 랜들의 득점 을 앞세워 113-108까지 따라온 것이 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덩크슛으 로 한숨을 돌린 뒤 다시 잡은 공격에서 제임스가 백보드를 이용한 득점으로 117-108로 만들었다. 이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 투를 침착하게 넣어 승리했다.
리바운드 1.4스틸 1.1블록슛을 기록 중 이다. 모든 지표에서 커리어 평균을 뛰 어 넘고 있다. 특히 슛 성공률에 있어서는 전성기 시절을 넘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 다. 평소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됐던 3 점슛 성공률은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 다. 2년 전만해도 30%를 겨우 넘었던 3 점슛 성공률이 올 시즌 경기당 2개를 성공하면서도 무려 42%를 넘는다. 필 드골 성공률도 개인 최고인 58.3%를 보이고 있고, 자유투 성공률은 두 번째 로 높은 76.4%를 기록 중이다. 제임스는 이달 31일이면 33번째 생 일을 맞는다. ‘농구황제’마이클 조던은 33번째 생일을 맞은 1995~1996시즌 당시 역 대 최다승인 72승(10패)을 거두며 통산 4번째 우승과 MVP를 각각 거머쥐었 다. 조던은 이후 은퇴와 복귀를 반복하
클리블랜드와 LA레이커스 경기 장면.
골든스테이트와 댈러스 경기 장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경기에서 케빈 듀랜트가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112-97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승 6패를 기록하 며 서부 컨퍼런스 1위 휴스턴 로키츠를 반 경기 차로 다시 추격했다. 듀랜트는 스테픈 커리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36점 11리바운드, 7어시 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레이 톰프슨도 3점슛 100% 적중 률(5개)을 보이며 25점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까지는 댈러 스와 48-48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케빈 듀랜트가 혼자 15점을 쏟아 넣는 원맨쇼를 펼치 며 80-73으로 리드를 잡아갔다. 4쿼터에서는 안드레 이궈달라와 톰 프슨의 득점까지 가세하면서 차츰 점 수 차를 벌려나간 뒤 종료 6분여를 남 기고 98-83, 15점차까지 달아났다.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인 골든스테 이트는 경기 종료 3분 전 108-88을 만 들며 사실상 승부를 확정했다.
며 4시즌을 더 뛴 뒤 2003년 코트를 완 전히 떠났다. 공교롭게도 제임스가 여전히 전성 기를 보내고 있는 15번째 시즌에 조던 은 커리어를 접은 셈이다. 조던과 함께 6차례 우승을 경험한 스코티 피펜은 최근 한 방송에서“제임 스가 아마도 조던보다 앞서 있을 것” 이 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물론 어디까지나 통계적인 관점에
서 봤을 때 조던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 란 설명을 덧붙였지만 제임스는 이미 조던을 넘어 많은 부분에서 리그 역대 급 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기량이라면 제임스는 앞으로도 몇 시즌은 충분히 리그를 지 배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가 건강하 게 커리어를 쌓는다면‘역사상 최고의 선수는 누구냐’ 라는 질문에 있어 충분 히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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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DECEMBER 15, 2017
“조지 클루니가 내 친구였으면” 절친 14명에게 11억 돈가방 선물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 (56)가 친구 14명에게 100만달러 (한화 약 10억8천만원)씩을 선물 하는‘통 큰’우정으로 화제를 낳 고 있다. 13일 미 언론에 따르면 클루 니의 오랜 친구이자 사업가인 랜 디 거버는 최근 MSNBC에 출연, 클루니가 2013년 9월 27일 가까 운 친구 14명을 저녁 식사에 초 대해 이같은 선물을 안긴 사실을 밝혔다. 거버는 이 친구들이‘더보이 즈’ (The Boys)라고 이름 붙인 모 임 멤버들이라며 클루니가 그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더니 20 달러짜리 지폐로 100만달러를 채운 가방을 각각에게 선물했다 고 밝혔다. 놀란 친구들에게 클루니는 “너희가 얼마나 소중한지, 또 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 으면 한다” 며 깜짝 선물을 준비 한 이유를 밝혔다는 것이 거버의
버처럼 성공한 사업가도 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텍사스공항 술집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었다. 거버는 그날 참석한 친구들이 모두 충격에 빠졌으며 자신은 한 사코 거절했지만, 클루니가“거 버가 안 받으면 다른 친구들에게 도 안주겠다” 고 선언해 어쩔 수 없이 받았다고 말했다. 유명 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남편이기도 한 거버는 클루니가 준 돈을 기부했다며“클루니가 이런 사람이다. 클루니가 친구들
“너희들 덕분에 성공해 돌려주는 것뿐”…증여세까지 대신 내줘 전언이다. 클루니는 이어“LA에 처음 왔 을 때 소파에서 잠을 자며 생활 했다. 너희가 아니었다면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 이라며“인 생에 너희가 있어 행운이다. 그 래서 이렇게 함께할 때 돌려주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 모두 힘든 시간을 지나왔고 몇몇은 아직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아이 나 학교, 대출금 문제로 걱정하 지 않아도 된다” 며 현금 100만 달러 증여에 따른 세금까지 모두 내줬다고 전했다. 그날 참석한 친구 중에는 거
에게 선물을 준 2013년 9월 27일 로부터 딱 1년 뒤인 2014년 9월 27일에 결혼했는데 선행의 결과 같다” 고 말했다. 레바논계 영국인 인권변호사 와 아말과 결혼한 클루니는 올해 56세 나이로 딸과 아들 쌍둥이 아빠가 됐다.
中 인터넷 방송인 350만명…70% 한달 1만6천원도 못 벌어 시장 규모 5조원 넘어…”일 년 내내 열심히 일해도 성공 확률 희박” 네티즌 인기 끌고자 위험한 영상 연출하다가 사망하기도 수많은 중국 젊은이들이‘왕 훙’ (網紅·인터넷 스타)을 꿈꾸 며 인터넷 개인방송에 뛰어들지 만, 대부분 변변찮은 수입에 만 족해야 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 도했다.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의 추 산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350만 명이 인터넷 개인방송에 뛰어들었으며, 100곳이 넘는 인 중국의 인터넷 생방송 스타 ‘판판’ 터넷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이를 시청하는 사람의 수는 3억5천만 그는 아침 9시에 일어나 매일 명에 달한다. 자정까지 일한다. 하루 5∼6시간 이들은 인터넷 개인 생방송을 씩 생방송을 해야 하며, 이를 위 통해 패션, 음식, 여행, 게임, 화장 한 화장과 머리 손질에만 2시간 품, 유아용품 등의 소비를 주도 씩 걸린다. 매일 사진과 동영상 하는‘왕훙’ 이 되길 꿈꾸며 이 시 을 올려야 하기에 올해 쉰 날은 장에 뛰어들었다. 설 연휴 사흘과 수술 후 회복기 2 올해 중국의 인터넷 생방송 주뿐이었다. 시장 규모는 50억 달러(약 5조5 성형수술을 했다는 판판은 천억원)에 달해 지난해 중국 영 “여성 인터넷 방송인으로서 성공 화시장 규모(58억 달러·약 6조4 하기 위해서는 나이, 얼굴, 몸매 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등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패션과 화장을 주제로 한 인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5년 이 터넷 생방송으로 젊은 여성들에 상 인기를 유지하기 힘들다” 고 게 인기 있는 판판(가명·26)은 말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중국 텐센트 연구소가 인터넷 서 3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개인방송을 하는 4천500명을 조 있으며, 상당한 수입 또한 올리 사한 결과 한 달에 1만 위안(약 고 있다. 165만원) 이상 버는 사람은 5% 하지만 판판이 얘기하는 왕훙 에 불과했다. 70% 이상은 인터 의 실제 삶은 기대했던 것보다 넷 방송을 통한 한 달 수입이 100 훨씬 힘들어 보인다. 위안(약 1만6천500원)에도 못 미
쳤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네티즌 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위험한 영상을 연출하다가 목숨을 잃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루프타핑’ (rooftopping·고 층빌딩 오르기) 스타로서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우융 닝(26)은 지난달 8일 중국 후난 (湖南)성의 성도인 창사(長沙)시 에 있는 62층 빌딩을 오르다가 추락해 숨졌다. 우융닝이 빌딩을 오르는 모습 을 찍은 그 자신의 스마트폰에는 그가 추락하는 마지막 모습까지 담겨 있었다. 네티즌들의 클릭 수가 많아야 그들이 주는 현금성 아이템을 얻 을 수 있고, 광고에 출연하거나 기업 후원을 받아 돈을 벌 기회 가 생긴다. 이에 이처럼 위험하 고 자극적인 영상에 도전할 수밖
인공지능이‘또다른 태양계’찾았다 구글·NASA, 머신러닝으로 8개 행성 거느린 ‘케플러-90계’ 발견
8개의 행성을 거느린 또 다른 태양계가 발견됐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찾아낸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AP, AFP통신 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나사· NASA)과 구글은 나사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과 인공지능을 활용, ‘케플러-90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텍사스대 천문학자 앤드루 밴 더버그는“케플러-90계는 태양 계의 미니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케플러-90계는 지구에서 2 천545광년 떨어져 있으며, 8개의 행성이 14.4일 주기로 공전한다. ‘케플러-90i’ 라 이름 붙여진 행성은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 졌으며, 생명체가 살기엔 적합하 지 않은 환경이다. 표면 온도는 섭씨 426도에 달하는 것으로 분 석됐다. 태양계로 보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과 비슷 한 수준이다. 이번 발견은 머신러닝을 활 용, 케플러 우주 망원경이 수집 한 행성 신호 3만5천여 건을 기 반으로 스스로 학습해 얻어낸 결
태양계와 케플러-90계 비교
과물이다. 구글은 밴더버그 교수와 팀을 이뤄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기존 관찰 정보에 근거해 순식간에 지 나가는 미약한 빛을 분석했다. 이전에도 외계행성을 찾는 데 머신러닝이 활용된 적 있지만, 인공 신경망을 활용해 새로운 세 상을 찾아낸 것은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구글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 어 크리스토퍼 샬루는 연구 과정 을“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 에 비유하며“사람이 스스로 검색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양 의 정보가 있을 때 머신러닝의 가치가 빛난다” 고 설명했다.
나사의 천체물리학자 제시 닷 슨은“다음엔 뭐가 있을지 흥분 된다” 고 기대를 나타냈다. 연구팀은 이 프로그램을 활 용, 기존에 케플러 우주 망원경 이 관측한 15만 건 이상의 별을 규명하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 다. 구글은 이 프로그램이 천문학 자의 영향력을 높이고 연구 생산 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구글은 일반인들도 외계행성 탐색에 합류할 수 있도록 모든 코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별한 하드웨어 없이, 일반 가정용 컴 퓨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프랑스 하원의원들 호텔‘메뚜기’신세 벗어날 듯 호텔비로 1인당 月400만원 예산 들어…의원 주택임대료 지원키로
에 없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인터넷 개인 생방송을 보다 강력하게 규 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중국 내 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판판은“2015년 인터넷 생방 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누구든 스마트폰으로 인 터넷 생방송에 참여할 수 있어 경쟁이 너무 심해졌으며, 이것이 우융닝이 죽은 원인 중 하나일 것” 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의회가 지역구를 떠나 서 파리에서 호텔과 의사당을 ‘메뚜기 신세’ 로 오가는 의원들 을 위해 집세를 예산으로 지원하 기로 했다. 이는 의원들의 호텔 이용료로 거액의 의회 예산이 낭비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14일 온라인매체 로피니옹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하원은 파리 외의 지역구 출신 의원들에게 월 1천200유로(155만원) 한도의 주 택임대료를 예산으로 지원한다
는 방침을 정했다. 지역구에서 선출된 577명에 달하는 프랑스 하원 의원 중 파 리와 수도권을 지역구로 한 의원 54명을 제외한 나머지 가운데 250명은 파리에 숙박이 가능한 사무실을 갖고 있다. 의회가 보유한 51개 실의 의 원용 기숙사를 제외하면 200명 이상의 의원들이 파리의 호텔 여 기저기를‘메뚜기’ 처럼 오가며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200유로(25만원)
한도로 호텔을 이용하고 있으며 하원은 의원 1명당 월 3천200유 로를 호텔 숙박료로 지출해왔다. 예산 낭비가 큰 데다 의원들 이 호텔을 전전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고 판단한 하 원은 예산으로 의원들의 임대료 를 지원하기로 했다. 월 1천200유로를 초과하는 임대료는 의원들이 각자 세비로 지급하도록 했다. 프랑스 하원의 원은 급여와 활동비를 모두 합쳐 연 13만 유로 가량을 받는다.
가자지구 식당 “북한 고맙다” 식대 80% 할인행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한 식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비난한 북 한에 고맙다며 북한 손님에게는 음식값을 80% 할인해 주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난민 촌에 있는 한 식당의 매니저인 이브라힘 라바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예루살렘 선 언’ 을 거부한 데 대한 감사의 뜻 으로 80% 할인을 제공한다고 말 했다. 그는 식당 출입문에 김정 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형 사진을 붙여놓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가자지구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 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 로 공식 선언, 팔레스타인을 비 롯한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예루살렘은 이슬람교, 유대 교, 기독교 등의 성지로, 국제법 상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예루살렘을 자신들의 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9일 미국 정부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한 식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오 인 도로 공식 인정키로 한 조치를 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비난한 북한에 고맙다며 식당 출 ‘국제사회 의사에 대한 무시’ 라 입문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붙여놓은 모습. 고 비난하면서 미국이 앞으로 발 북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외국 구호원들과 함께 가자 생하는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한 그는 언젠가 북한 사람들이 지구에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고 밝혔다.
내셔널/경제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트럼프-푸틴, 전화통화로 북핵 논의
“한반도 핵문제 해결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 전화통화를 하고 한반도 상황 과 양국 관계를 논의했다고 크렘 린 궁이 15일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 린 궁은 성명을 내“미국의 제안 으로 두 정상이 통화를 했다” 면 서“세계적인 위기 상황뿐만 아 니라 양자 관계의 민감한 현안들 을 논의했으며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고 말했다. 크렘린 궁은 양국 정상이 연 락을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다른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하원의원,‘조건없는 대화론’에“그렇게라도 대화 시작해야” “미·북, 대화 시작이 중요… FTA 개정협상은 시기적으로 부적절” 김덕룡 “압도적 대북 억제력 보여주고 군사적 긴장격화 막아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의 원은 14일 북한 핵·미사일 문제 와 관련해“미·북이 대화를 시 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 다. 베라 의원은 이날 워싱턴DC 에서 미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 센터(CNAS)와 민주평화통일자 문회의(민주평통)이 공동 주최한 한·미 평화통일포럼에 참석, 기 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렉스 틸러슨 장관의‘전 제조건 없는 대화’제안과 관련 해“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완화 하고 앞길을 모색할 수 있다면 그렇게라도 대화를 시작해야 한 다” 고 말했다. 베라 의원은“비핵화는 미국, 한국, 일본은 물론 중국과 러시 아 등 국제사회 모두가 원하는 것” 이라며“그러나 비핵화가 현 실적인 (대화의) 출발점은 아니 므로 어딘가로 향할 수 있는 시 발점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 야욕에 대 해서도“북한이 할 수 있는 군사 옵션은 많지 않다” 면서“북한이 만약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을 공 격한다면 북한은 반드시 파괴된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경 고했다. 베라 의원은“그러나 북한을 파괴하는 것, 즉 전쟁하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 라며“미 국의 목표는 한목소리로 대화를 시작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 다고 지적했다.
아미 베라 미국 하원의원이 14일 워싱턴DC에서 신미국안보센터(CNAS)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이 공동 주최한 한· 미 평화통일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반도 전문가들, 트럼프 정부 내 대북정책 엇박자 지적 베라 의원은“한미 FTA는 양 국에 혜택을 주는 협정으로 개정 할 수는 있지만 (미국이) 탈퇴해 선 안 된다” 고 폐기 반대를 촉구 했다. 그러면서“지금은 한·미 가 북한 문제에 대해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해야 할 시점인 만큼 (개정 협상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고 강조했다.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도 기조연설에서“북핵 문제 해 결은 전쟁방식이 아니라 남북 국 민의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를 평 화롭게 관리하면서 추진하는 것 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우선 북한의 도 발 오판을 막기 위한 압도적인 대북 억제력을 보여주고 긴밀한 한미 협력을 통해 군사적 긴장이 격화하지 않도록 한반도 정세를
관리해야 한다” 며“더 나아가 항 구적인 평화구조를 만드는 것에 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강조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반도 전문 가들은 대북 전략을 둘러싼 트럼 프 정부의‘엇박자’ 를 꼬집었다. 특히 북·미 대화를 둘러싼 백악 관과 국무부의 온도차를 도마 위 에 올렸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트럼프 정부는 메 시지 발신에 정말 문제가 있다” 면서“일부는‘굿 캅, 배드 캅’ (good cop, bad cop·좋은 경찰 과 나쁜 경찰이라는 말로 일종의 역할분담론) 전략이라고 하지만, 나는 조율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 내 의견차 는 통상적인 부처 간 견해차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수미 테리 전략국제문제연구 소(CSIS) 한국 담당 선임보좌관 도“이것은 간단히 말하면 조정 부족이다. 지금 같은 위기 상황 에서 안타까운 일” 이라면서“우 리는 정말로 통일된 메시지를 갖 고 있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종교적 편향이 美대외정책 왜곡, 예루살렘 선언이 대표적 사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박해받는’기독교도들과 단합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을 과시할 예정이었다. 인정하면서 대사관 이전 계획을 그러나 지역의 기독교 지도자 공표한 가운데 특이한 점은 이 들은 이러한 목적을 가진 펜스 발표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중 부통령의 방문을 반기지 않고 있 동방문을 앞두고 급하게 이뤄졌 다. 그것은 다수 무슬림 사회에서 다는 점이다. 소수로 살아가고 있는 기독교도 독실한 기독교 신도로 알려진 들에 대한 미국의‘특혜’ 가 결국 펜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을 비롯 지역 기독교도들에게 좋지 않은 한 중동지역을 방문해 지역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
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 방적인 예루살렘 수도 선언이 국 제사회로부터 비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미 지도부의 종교적 편향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시사지 애틀랜틱은 13일 특히 기 독교 위주의 종교적 편향성이 미 국의 대외정책을 왜곡시키는 요 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했 다.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 정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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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비위 거스르지 않는 내용으로 정보 브리핑 이뤄져” WP “러시아의 美 대선개입 의혹 등은 구두보고서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일일 정보 브리핑이 종종 그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게 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고 워싱턴포 스트(WP)가 전·현직 정보 소식 통들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 사안에 밝은 한 전직 고위 정보 관리는 일일 정보 브리핑 시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할 수 있는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 등에 관한 정보는 구두 대 면보고 대신 문서로 대신한다고 전했다. 대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 보국(CIA) 국장 등 정보기관 수 장이나 고위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보 브리핑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의 정 보 브리핑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 을 화나지 않게 바뀔 수도 있다 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른 전 고위 정보 관리는 트 럼프 대통령에 대한 일일 브리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에 대해“ ‘러시아’ ,‘간섭’ ,‘개 입’등을 말하면 이 브리핑은 탈 선한다” 고 기류를 전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헤일 국가정 보국(DNI) 대변인은 WP에 일일 정보 브리핑은 고위 정보 관리들 에 의해 문서로 작성되며, 항상 러시아 문제 등을 포함한 객관적
인 정보를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 에게 제공한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초 집권 이후 뮬러 특검 등에 의한 러시 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 등 수사 를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 등이 배후에 있는‘마녀사냥’ 이라고 비난해왔다.
미국, 런던에 10억달러짜리 대사관 문연다 세계 美대사관 중 최고액 투입… 첨단 보안시설 갖춰 미국이 1조원을 투입해 새로 건설한 영국 런던 미국대사관이 내달 문을 연다고 미국 폭스뉴스 와 AP통신 등이 13일 전했다. 내달 16일 문을 여는 새 미국 대사관은 템스강변에 세워진 유 리로 된 정육면체 모양의 12층 건물로, 10억 달러 이상이 투입 됐다. 이는 미국이 세계 각국에 세운 단일 대사관 가운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간 것이다. 또 겉으로는 보안시설이 두드 러져 보이지 않도록 했지만 가장 안전한 대사관으로, 최첨단 보안 설비를 갖춘‘도시 요새’ 라고 할 수 있다고 미국 CBS방송과 폭스 뉴스는 평가했다. 외관상으로는 대사관을 보호 하는 울타리조차 없고, 대신 정 원과 벤치, 인공 연못이 있다. 그 러나 벽은 6인치 두께의 방폭벽 이고, 유리는 비산방지 설계가 돼 있다. 특히 폭스뉴스는 이 건물의 연못을 건물 한쪽 면을 보호하는 100 피트(약 30.5m) 폭의‘해자’ (moat)라고 표현했다. 해자는 적 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에
계 지도부의 기독교계 인사들이 박해받는 종교적 소수그룹을 옹 호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유독 기 독교 소수그룹, 특히 무슬림 다수 중동지역의 기독교 그룹만을‘편 애’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미 무슬림 다수 사 회에서의 일부로 살아가고 있는 이들 소수 기독교 그룹만을 편애 하는 것은 오히려 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 적했다. 펜스 부통령이나 테드 크
내달 문을 여는 영국 런던의 새 미국대사관
판 못을 뜻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세 시대 이래 런던 중심부에 새롭게 들어선 최초의 해자가 있 는 건물” 이라고 표현했다. 이 연못은 건물로 돌진하는 어떤 폭탄 트럭도 집어삼킬 수 있을 만큼 깊고 넓다. 이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제 임스 팀버레이크는 유럽의 성에 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세 유럽 성에서 따온 숨은 방어 시설은 연못 뿐만이 아니
루즈 상원의원 같은 기독교 정치 인들의 옹호 역할이 오히려 역효 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이다. 애틀랜틱은 중동의 무슬림 다 수 사회에서 폭력이나 테러의 주 목표가 되고 있는 것은 기독교도 가 아니라 무슬림들이라면서 그 러나 기독교 위주 편견과 지원은 무슬림 사회와의 갈등을 야기해 기독교와 유대교, 기타 소수 종교 그룹에 좋지 않을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 이 대사관은 윈저성처럼 언덕 위에 있고, 길가에서 100 피트(약 30.5m) 떨어져 있다. 여기에는 키가 큰 풀을 심을 예정이며, 폭 포로 또 다른 방어용 벽을 숨기 고 있다. 8t 트럭을 차단할 수 있는 강 철·시멘트 차량진입 방지 말뚝 이 울타리로 가려진다. 이 같은 설계는 유럽과 미국 에서 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영국에서만 5 차례의 테러가 발생했다. 1960년 런던 그로스베너 광 장에 문을 연 벽돌과 콘크리트로 된 미국대사관을 대신할 새 대사 관에는 직원 800명이 근무하게 되며, 하루 1천 명의 방문객이 찾 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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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 세계 미디어시장‘지각변동’ 월트디즈니가 14일 루퍼트 머 독의‘미디어 제국’중 일부인 21세기폭스의 영화·TV 사업 부 문 등을 524억 달러(약 57조1천 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와 AP 통신, CBS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 다.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합병하면서 몸집 을 불려온 디즈니는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세계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크게 뒤흔들면서 다양하 고 방대한 전송 플랫폼과 채널, 콘텐츠, 캐릭터를 보유한 강자로
즈니는 이번 21세기폭스 인수를 통해 명실상부한 캐릭터의 제왕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디즈니는 과거 마블 인수로 할리우드 최강 캐릭터인 어벤저스 대원들과 닥 터 스트레인지 등의 캐릭터들을 보유했지만, X맨과 같은 일부 마 블캐릭터는 21세기폭스가 판권 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번 인수 계약을 통해 앞으 로 다변화된 채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기존 공중파와 케이블TV 방송 대신 안방극장을 점령할 것으로 전망되는 OTT 서
57조원 빅딜 성사… 美정부 승인 여부가 ‘최종 관문’ 마블 캐릭터 한데 모은 디즈니, 명실상부한 ‘콘텐츠 제왕’으로 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최강자인 넷플릭스와 방송·영 화 콘텐츠 사업에 눈길을 돌린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들을 견 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미 언 론들은 전망했다. 디즈니는 이번 계약으로 영화 아바타, X맨, 판타스틱 포, 데드 풀 등의 블록버스터 히트작을 제
작해온 21세기폭스 영화사와 20 세기폭스텔레비전, FX 프로덕션, 폭스 21 등의 방송사·TV 프로 그램 제작사·케이블 채널 등을 보유하게 된다. 또 OTT인‘훌루’ , 유럽 위성 방송‘스카이’ 의 최대 지분과 인 도의 거대 미디어 그룹‘스타 인 디아’ 도 인수한다. 디즈니는 137억 달러(약 14조 9천억 원)에 이르는 21세기폭스 의 부채도 떠안을 예정이다.
그러나 폭스뉴스와 폭스 비즈 니스 네트워크, 폭스스포츠 1· 2, 빅텐 네트워크, 더타임스, 월 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사와 일부 스포츠 채널은 디즈니의 인 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미국 최대의 케이블방송 통신 업체 컴캐스트도 21세기폭 스 인수를 놓고 디즈니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오다 전날 인수 포기 의사를 밝혔다. 세계 최대 영화 제작사인 디
비스 시장에서 교두보를 마련한 점도 이점으로 평가된다. 마지막 남은 관문은 정부 당 국의 승인 여부다. 미 법무부는 국내 2위 통신사 AT&T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자 반독점법 위반 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법무부는 타임워너가 먼저 CNN 을 다른 곳에 매각해야만 AT&T 의 인수·합병 계약을 승인해주 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디즈니 CEO 이거의 야심은 어디까지…“2020년 대선엔 관심없어” 21세기폭스 인수로 다음 사냥감 주목… 2021년까지 디즈니와 계약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 영 화·TV사업을 524억 달러(57조 원)에 인수하는 메가딜을 성사시 키자,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밥 이거(66)의 야심이 어디까지 뻗어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언론에 따르면 디즈니의 21세기폭스 인수는 미국 미디어 산업의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한 빅뉴스로 꼽혔다. 디즈니는 21세기폭스 영화사, 21세기폭스텔레비전, FX 프로덕 션, 폭스21, 온라인스트리밍 훌 루, 유럽 위성방송 스카이 지분 을 사들임으로써 콘텐츠의 제왕 으로 올라서는 동시에 콘텐츠 시 장에 발을 들이려는 애플, 구글, 아마존 등 IT 공룡들을 견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보 인다. 디즈니 사단의 인수합병 (M&A)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이 거의 위상은 더 확고해질 전망이 다.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으로 이 타카 대학에서 방송을 전공한 이 거는 1974년 ABC에서 방송 일 을 시작해 1994년 ABC 회장에 올랐다.
ABC 방송에 출연한 밥 이거 디즈니 CEO
디즈니가 1996년 ABC를 인 수하면서 피합병 회사의 대표였 던 그는 회장직을 유지했다. 디 즈니 대주주 로이 E.디즈니의 든 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디즈니로 배를 옮겨타서도 승 승장구한 이거는 2000년 마이클 아이스너 CEO에 이어 2인자가 됐고 2005년 디즈니호의 선장이 돼 12년째 거함을 이끌고 있다. 이거는 정치적으로 민주당 진 영의‘잠룡’중 한 명으로 분류된 다. 마이클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등과 함께 2020년 대선 도
전이 가능한 CEO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거는 지난해 대선에서 힐러 리 클린턴 후보 캠프를 위해 뛰 었으나 대선 후에는 무소속 선언 을 하면서 트럼프 인수위의 전 략·정책 포럼에도 잠시 발을 담 근 적이 있다. 이거는 지난 6월 할리우드리 포터와 인터뷰에서“난 정치에 관심이 있지만 주지사나 상원의 원 선거에 나가지는 않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은근히 곧장 대선 에 관심이 있음을 내비친 것이 다. 이거는 그러나 이날 21세기폭
스 인수 발표 직후 자신의 친정 인 ABC 방송에 나와“2021년까 지 (디즈니와의) 계약을 연장할 예정” 이라고 못박았다. 이거는“2021년 말까지는 여 기 매여 있을 것” 이라며“그러면 계산을 해보라” 고 말했다. 물리적으로 2020년 대선은 불가능하고,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이거는 2006년 애니메이션 픽사, 2009년 마블, 2014년 루카 스필름을 잇달아 인수한 데 이어 이번에 21세기폭스로 빅딜을 터 트렸다. 그의 다음 사냥감이 어디일지 궁금해진다고 미 매체들은 주목 했다.
FRIDAY, DECEMBER 15, 2017
‘성추행 의혹’켄터키 주의원, 스스로 목숨끊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미국 켄터키 주(州)의 댄 존슨(공화당) 주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 미국 언론들이 14일 전했다. 존슨 의원은 전날 켄터키 주 마운트 워싱턴에 있는 한 다리에 서 스스로 총격을 가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관인 데이브 빌링스는 “존슨은 한 방의 총격으로 사망 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존슨 의원의 사망은 지역 언 론인‘켄터키 탐사보도 센터’ 가 그에 대해 4년 전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의원은 2013년 1월 자신이 주교로 있던 켄터키주 루이빌 근처의 교회에 서 당시 잠들어있던 17세 소녀에 게 강제로 키스하고 몸을 더듬었
켄터키 주(州)의 댄 존슨(공화당) 주 의원
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당시 새해 첫날 파티를 끝내고 교회에 딸린 아파 트에서 존슨 의원의 딸과 함께 잠이 들었는데 술을 마시고 들어
캘리포니아 산불로 소방관 순직… 두번째 사망자 발생 역대 4번째 큰 불로 기록돼… “진화에 3주 더 걸릴 것”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대형 산불이 발화 2주째에 접어 든 가운데 화마와 맞서 싸우던 소방관 한 명이 숨졌다. 지난주 로스앤젤레스(LA) 북 서쪽 벤추라에서 70세 여성 사망 자가 확인된 데 이어 두 번째 사 망자다. 켄 핌롯 캘리포니아 주 산림 소방방재국 국장은“소방관 사 망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 다.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전 선의 소방대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고 말했다고 미 일간 로스 앤젤레스타임스(LAT)가 14일 전 했다. 숨진 소방관은 샌디에이고 소 방국 소속 소방 엔지니어로 이번 산불 중 가장 피해 규모가 큰 토 머스 산불의 동쪽 끝자락에서 진 화 작업을 벌이다 순직했다. 현 장에는 같은 진압팀 동료 요원 2~3명이 있었다. 캘리포니아 산불 현장에는 소 방인력 9천500여 명이 진화 작 업을 펼치고 있고 소방차 1천여 대와 헬기 27대가 동원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 지사 의 비상사태 선포로 해군·해병 대 병력과 주 방위군 병력도 진 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4일 벤추라에서 발화해 11일째 이어지고 있는 토머스 산 불은 벤추라 인근 오하이 지역과
캘리포니아 산불과 맞서 싸우는 소방대원들
몬테시토 카운티 등을 태운 뒤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 관광도시 샌타바버라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 불은 지금까지 총 24만2천 500에이커(약 980㎢)의 면적을 태웠다. 서울시 전체 면적(605㎢) 의 1.6배에 달한다. LA타임스는 토머스 산불이 1932년부터 산불 피해 면적을 기록한 이후로 캘리포니아 주에 서 발생한 역대 4번째 큰 불로 기 록됐다고 밝혔다. 2007년 샌타바버라 지역에서 발생한 자카 산불(24만207에이 커)의 범위를 추월했다. 토머스 산불은 진화율이 여전 히 30%에 머물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산불 을 완전히 진화하는 데 3주 정도
보잉 747 점보여객기 美 시장서도 퇴역 지난 1970년 대량 항공운송 시대를 연 보잉 747 슈퍼점보여 객기가 오는 19일 미국 시장에서 고별 상업 운항을 갖고 현역에서 물러난다. 미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747
온 존슨 의원이 자신을 성추행했 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존슨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전혀 근거 없는 주 장” 이라고 반박했었다.
기를 운항하고 있는 델타항공사 는 이날 서울-디트로이트 노선 을 마지막으로 747기를 퇴역시 킨다. 델타항공사는 그러나 내년 1월 747 여객기를 애리조나 격납 고로 퇴역시키기 전 일부 전세운
항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달 초 747기를 퇴역시켰으며 일본 은 이미 지난 2014년, 그리고 에 어프랑스는 2016년 747기를 현 역에서 퇴역시킨 바 있다.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 다. 브라운 주 지사는“크리스마 스에도 계속 산불과 싸워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여기다 이날 오후 건조한 샌 타애나 강풍이 최고 시속 90㎞의 속도로 불 것으로 예보돼 불길이 크게 번질 것으로 기상당국과 소 방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토머스 산불로 그동안 1천 채 가까운 가옥이 전소했고 2만여 채가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대 피 인원은 총 9만7천여 명에 달 했다. 토머스 산불 외에 LA 서부 와 북서부 등지에서 발화한 스커 볼 산볼, 크릭 산불 등은 대부분 진화율 90% 이상을 기록하면서 불길이 잡힌 상태다.
747기가 미국 시장에서 물러 나지만, 유럽시장에서는 아직 480대가 취항 중이어서 당분간 747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 이다. 지금까지 1천554대가 판매 된 747기는 1만3천450km의 항 속거리에 416~52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어 대량 운송시대를 열면서 하늘의 여왕으로 불렸다.
국제
2017년 12월 15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틸러슨, 유엔안보리 장관급 회의 참석 “최대의 對北 압박 요구”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의 북한 핵·미사일 관 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최대의 대북 압박에 국제사회가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국무부가 13일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 인은 이날 밤 성명에서 틸러슨 장관이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 에 참석해“북한이 핵·탄도미사 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모든
회원국이 함께 최대의 대북 압박 라도 좋다. 일단 전제조건 없이 을 가하자고 요구할 계획” 이라고 만나자” 라며 북한을 향해 조건 말했다. 없는 첫 만남을 갖자는 파격적인 틸러슨 장관은 또“미국과 국 대화를 제안했다. 제사회는 북한이 핵·미사일 능 그러나 백악관은 논평에서 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국제 평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을 고 화와 안보를 공개적으로 위협하 려할 때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 는 것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 니다” 라고 선을 그어 미 정부 내 라고 말할 예정” 이라고 노어트 대북 대화에 대한 온도차가 다시 대변인은 덧붙였다. 드러난 상황이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 12 이번 안보리 장관급 회의는 일 한 토론회에서“날씨 이야기 북한의 도발을 중단시키고 외교
IS가 사용한 중국제 기관총
IS, 中·러시아 무기 주로 사용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
지만 북한 문제의 당사국으로서 초청을 받았으며, 조현 외교부 2 차관이 참석해 우리 정부의 입장 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北,안보리 장관급회의에 이례적 참석신청…‘날선’北·美 설전 예상 주유엔 北자성남 대사 나올듯…틸러슨 美국무· 조현 차관도 참석 현지시간으로 15일 열리는 유 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장 논의하는 자리인만큼 이해 당사 관급회의에 북한 측이 참석할 것 국 자격으로 참석 의사를 밝힌 으로 전해졌다. 것이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 유엔 안보리는 15일 오전 10 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시(한국 시간 16일 자정) 뉴욕 유 북측이 안보리 회의에 참석 엔본부에서‘비확산 및 북한’ 을 의사를 밝힌 것은 상당히 이례적 주제로 장관급회의를 개최한다. 이며, 이에 따라 안보리 이사국들 안보리 이사국 장관급 인사들 의 발언을 정면으로 받아치며 이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 ‘작심’발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 협을 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 이 나온다.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측에서는 렉스 틸러슨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14일 안 국무장관이, 한국 측 대표로는 역 보리 장관급 회의에 이해 당사국 시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조현 자격으로 참석 신청을 한 것으로 외교부 제2차관이 각각 참석할 알려졌다.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 예정이어서 북측과‘면전’ 에서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
설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북측은 발언을 통해 자신들의 핵·미사일은 자위적 조치로 비 핵화를 위한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사실상 핵보유국을 주 장하며 비확산 방지 의무를 다하
겠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관측 된다. 북측은 앞서 14일 외무성 대 변인 담화를 통해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 대해“우리 공화국의 강 대한 위력 앞에 얼혼이 빠진 미
국경없는의사회 추산…“로힝야 최소 6천700명 학살돼” 사인은 총격· 구타· 방화…”국제형사재판소 기소될 사건” 5세 미만 아이도 730명…미얀마군 발표의 15배 뛰어넘어 지난 8월 미얀마에서 유혈 충 돌 사태가 발생한 뒤 한 달 동안 로힝야족 최소 6천700명이 학살 됐다고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추산했다. 14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MSF 는 8월 25일부터 9월 24일 동안 약 9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
총상을 당한 로힝야족 난민
됐으며,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 6천700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 다. 여기에는 5살 미만 어린아이 도 최소 730명가량 포함됐다. 이는 로힝야족 유혈사태 이후 처음으로 추산된 수치로 미얀마 군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400 명의 15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미얀마군은 희생자 가운데 376 명이 무슬림 테러리스트라고 주 장했다. MSF는 미얀마군의 공격을 피 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 피한 난민들을 인터뷰해 이 같은 추정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MSF 의료국장인 시드니 웡은 “미얀마 폭력사태 생존자들을 만 나 이야기를 나눴다” 며“이를 통 해 우리가 발견한 사실은 믿기 어려 울 만큼 충격적이 었다. 사망자 수는 물론이거니와 그 들이 죽임을 당한 방법은 소름이 끼 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가 족 전체가 집에 감 금된 채 불타 죽은 사례도 있었다” 고
덧붙였다. 전체 희생자의 약 68%는 총 격을 받아 사망했고, 약 9%는 집 이 불타 숨을 거뒀으며, 약 5%는 구타로 숨졌다고 MSF는 설명했 다. 5세 미만 어린이 희생자 가운 데 59%는 총상, 15%는 방화, 7%는 폭행으로 숨졌으며, 약 2% 는 지뢰가 터져 사망한 것으로 MSF는 집계했다.
국이 짜낸 궁여지책에 불과하다” 면서 핵 개발에 대해“미국의 핵 위협 공갈로부터 자주권, 생존권, 발전권을 지키기 위해 부득불 취 한 자위적 조치” 라고 주장했다. 이어“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 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 이라면서“우리 공화국은 책 임 있는 핵 강국, 평화 애호 국가 로서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 전 파방지(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 히 이행할 것이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숭고한 목 적의 실현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 정부는 아 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 다. BBC 방송은 MSF가 조사한 수치를 통해 미얀마군의 작전이 반인권 범죄를 다루는 국제형사 재판소(ICC)에 회부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잔혹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는 미얀마가 국제형 사재판소에 관한 로마 규정을 비 준하지 않아 구속력이 없다는 점 이다. 또한 이 사건을 ICC에 회부하 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 5개국 전체 승인이 필요한 데, 이 중 하나인 중국은 현재까 지 로힝야 사태와 관련해 미얀마 정부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한국제 탄약도 소량 발견” 이슬람국가(IS)가 조직의 근 거지였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썼던 무기와 탄환의 절반 정도가 중국과 러시아제라는 조사 결과 가 나왔다. 런던에 있는 무기 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 에서 활동한 IS가 사용한 소총, 기관총, 로켓포 등 지상전 무기 의 약 54%가 중국제였고, 러시 아제가 약 4%를 차지했다. 시리아의 IS의 무기는 중국제 가 약 30%, 러시아제는 약 33% 였다. CAR는“IS의 무기 종류는 대 체로 이라크와 시리아의 각 정부 군과 닮은꼴” 이라고 분석하면서 IS가 초기에 이들 정부군과 전투 에서 승리해 무기를 빼앗았다고 추정했다. 이 때문에 중국제는 이라크 와 시리아의 IS가 고루 사용했 고, 러시아제는 주로 시리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IS가 사용한 탄약은 이라크에 선 러시아제가 25%, 중국제가 18%였고 시리아에서는 각각 43%, 23%로 조사됐다. 중국제와 러시아제 무기, 탄 약의 비율을 합하면 50%가 넘 는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또 헝가리, 루마니아 등 과거 구소련이 주도한 바르사바 조약 국이었다가 현재 유럽 연합(EU) 회원국이 된 동유럽 국가에서 제조 된 무기와 탄약의 비중 도 20%를 웃돌았다. IS가 사용한 무기와 탄약 가운데 바르샤바 조약 구경(7.62x39㎜, 7.62x54R㎜, 12.7x108 ㎜, 14.5x114㎜)이 각각
97%, 87%로 압도적이었다. 나머지는 나토 구경(5.56x45 ㎜, 7.62x51㎜, 12.7x99㎜, 9x19 ㎜)이었는데 IS는 비교적 신형인 나토 구경용 무기를 2014년 중 반 이라크를 빠르게 점령했을 때 대량으로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소량이지만 한국제 탄약도 이라크에서 675점, 시리아에서 1점 발견됐다. 북한제 무기(2점) 와 탄약(173점)도 IS가 사용했다 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앞서 2015년 6월 이라크의 IS 가 유포한 동영상에 한 조직원이 한국제 신형 소총 K-2C로 전투 하는 모습이 담겨 화제가 됐다. 이 소총은 이라크 정부에 수출된 모델이다. IS가 사용한 무기 가운데 2010∼2017년 제조된 신제품은 2% 미만이었던 반면 탄약은 15%가 이 기간에 생산됐다. 이 는 시리아 내전의 발발 시기와 겹치는 데 내전이 테러리즘과 무 장반군을 지속해서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방증이라고 CAR는 해석했다. IS는 또 테러와 도로 차단에 쓰이는 급조폭발물(IED)을 유달 리 많이 제작했다. IED를 만드는 재료인 질산암 모늄, 질산칼륨 같은 화학물질과 도화선, 기폭장치는 주로 터키에 서 대량으로 공급된 것으로 조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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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 전망과 주식시장 예측 2. 경제성장의 조건과 위험요소
지난 주 우리는 2018년도 핵심이슈 점검 첫번째로 미국 경제의 현재를 점 검하고자 노동시장과 세금개혁에 관한 내용을 통해 미국 근로자들의 소득이 늘고 있지 않다는 것과 파산한 소매업 체들이 만들고 있는 미국 노동시장의 질적저하를 살펴 보았다. [뉴욕일보 12 월8일자 B10면-‘새해 경제전망-1 미국의 노등시장과 세제개혁’제하 칼 럼 참조] 오늘은 2018년도에 미국의 경제와 주식시장이 지금처럼 상승을 이어갈 수 있는 전제조건을 살펴보고자 한다. ◆ 자본시장이 끌고, 소비가 밀어준다면… 글로벌 주가는 2016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있 다. 금융시장의 이런 흐름이 투자를 증 가시켰고, 이는 성장률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주가는 투자 혹은 성장 률과 함께 수렴과 확산의 사이클을 가 지면서 서로 교차하는 흐름을 보여준 다. 지금은 자본시장의 강력한 상승이 성장률과의 거리를 넓히면서 확산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 이런 과정에서 미국 ISM 제조업/서 비스업 지수는 60pt 내외의 강한 모습 을 이어가며 호조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고,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내구재주문은 2016년 하반기 이후의 회복 기조가 빨라졌다. 다만, 2017년엔 전년도만큼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운 모습이다. 또한 최근 투자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2014년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에 미래를 확신하긴 어렵 다.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미국인들의 소비이다. 하지만 미 국의 소비는 2015년도 상반기 이후 지 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2018년엔 경제성장을 위협 할 몇 가지 위험요소들이 있다. 바로 금융시장, 비트코인 [사진],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스캔들 그리고 미국우선주의의 역습이다.”
런 하락은 2016년도에 늘어나던 설비 투자의 상승추세에 변곡점(하락전환) 을 그리게 했다. 기업의 설비투자가 늘지 않는다는 것은 기업의 수익성 하락 혹은 기업의 보수적 경영전략 때문으로 해석되는데 현재는 후자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2009년 이후 미국 S&P 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상승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시장이 전망하 는 2018년도 순이익 증가율은 12%에 달하고 있다. 세금개혁으로 인한 법인 세 감소효과가 반영된 것이다. 기업의 보수적인 설비투자는 정부의 재정적자 를 심화시키고, 향 후 진행 될 금리인상 에 부정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미국 경제의 상승 은 자본시장이 굳건하게 현재 흐름을 이어가거나 혹은 유지하는 상황에서 세금 개혁의 조속한 실행으로 미국인 들의 소비가 늘어나야만 가능하게 되 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많이 얘기하고 있지만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쇼핑업체들의 성장과 함 께 물가수준은 과거처럼 경기에 민감
하게 반응하지 못하므로 실제 가계소 득(임금)의 증가만 따라 준다면 현 수준 의 인플레이션 만으로도 충분하리라 예측된다. ◆ 2018 주요 위험 요소 앞에서 설명한 경제적인 내용들 외 에도 2018년엔 경제성장을 위협 할 몇 가지 위험요소들이 있다. 바로 비트코 인과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스캔들 그 리고 미국우선주의의 역습이다. 먼저 비트코인의 위험성은 최근에 도 확인이 되었다. 2,500만원을 호가하 던 가격이 한국정부의 규제 발표로 불 과 이틀 사이에 1,500만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미국에선 선물거래가 시작되 었지만 첫날부터 가격 변동성에 대한 문제로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 졌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선물거래를 마치 비트코인이 공용화폐로서의 지위 를 부여 받은 것으로 착각하는데 이것 은 그냥 일개 상품에 불과하다.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모기지 버블 사태에 서 부동산에 관련한 상품들은 지금의 비트코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합시론
한중 정상회담, 미래관계로 나아가는 밑거름 되길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 령이 14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확대정상회담 에 이어 소규모 정상회담까지 두 시간 넘게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양국의 주 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사전에 알린 대로 주한미군 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를 둘러싼 이견으로 공동성 명을 발표하지 않고 공동기자회견도 갖지 않았다. 대신 각자 입장을 정리한 언론발표문만 내놨다.
FRIDAY, DECEMBER 15, 2017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에 따르면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 의 확고한 견지, 전쟁 절대 불가, 대화 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도움 등 한반도 평화와 안 정을 확보하기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 다. 또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양국 간 협력분야를 정치·안보 분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사드 이견 탓에 공동 성명을 채택하지는 못했지만, 안보 상 황과 관련해 나름 성과를 낸 것으로 보 인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를 다시 거론했다. 확대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는“지금 모두가 아는 이 유로 중한관계는 후퇴를 경험했다” 며 간접적으로 짧게만 언급해 문 대통령 의 입장을 배려하는 듯도 했다. 그러나 이어진 비공개회담에서는 중국의 입장 을 재천명하면서“한국 측이 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했 다고 한다. 중국 중앙(CC)TV는 시 주석이“한 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명심하며 서 로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 는 기본원칙에 따라 진심으로 대하는
엄청나게 다양한 상품으로 거래되었다 가 한 순간 거품처럼 사라졌던 것을 기 억해야 한다. 정부가 개입하는 어떤 보 장도 없고,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기에 비트코인의 거품이 사라지는 순간 모 든 금융시장은 그 충격을 함께하게 된 다. 두 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에 이어 성폭력 스캔들에 휩싸였다. 성 폭력 스캔들에 휩싸인 후보를 공개지 지 했었고, 성폭행 또는 추행을 당했다 고 밝히는 여성들을 일체 만난 적이 없 다고 주장하는 그의 주장에 한 점의 거 짓이라도 있다면 대통령은 심각한 위 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ME TOO’캠 페인으로 이미 몇 명의 정치인들이 모 든 것을 내려놓았는데, 대통령이라고 해서 피해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이스라엘의 수도 문제를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스캔 들은 실제로 뉴욕 한복판에서 테러를 발생시켰고, 이러한 군사적 혹은 테러 에 대한 문제는 2018년도엔 더욱 심각 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국 우선주의는 미국 의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 이미 캐나다 와 유럽의 교역이 이전보다 활발해졌 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은 아 시아 내에서 자립하기 위한 노력을 시 작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덤핑 과세를 위법이라며 WTO에 제소했고 한국도 소송을 준비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움직임을 벗어나고자 WTO 탈 퇴까지 선언하려고 하고 있어 자칫 심 각한 국제분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이런 상황들은 미국을 고립시키 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다음 주에는 2018년도에 주목할만 한 주요 산업과 테마들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이웃 나라의 도리를 견지하길 원한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 된 중국의 이익과 우려를 존중해 이웃 나라로서 도리를 다하라는 얘기를 에 둘러 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11월 정상 회담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던 것과 비교하면 발언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중국 측이 집요하게 거론해온 이른 바‘3불(不)’ (사드 추가배치 불가·미 국 미사일방어 체계 불참·한미일 군 사동맹 비추진)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고 한다. 시 주석이 사드 문제를 다시 거론한 것 자체가 아쉬움은 남지만, 사 드 갈등을 단번에 해결하기가 쉽지 않 은 만큼 지속해서 우리의 입장을 설득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서는 문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방한해
“뭐라고 말씀 하셨나요?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25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뭐라고 하셨나요? 하신 말씀을 잘 못 알아들었습니다” “Excuse me? I couldn’t hear you very well”
해외 여행을 하고 있는 P씨는 어느 잘못한 것은 없습니다’ 라고 한 것이다. 미국 공항에서 구두닦이에게 구두를 아무튼‘달란쿼럴썰’ 이란 말을 천 닦았다. 마지막으로 구두를‘딱딱’하 천히 영어로 하면‘A dollar and a 고 치기에 다 닦았다는 사인으로 알고 quarter, sir’ 이라는 말이다. 즉 구두 닦 “Thank you. How much?(고마워요. 은 값이 1달러25센트라는 뜻이다. 그 얼마요?)” 라고 물었더니 미국인 구두 러나 이것이 빠른 속도로 정관사‘A’ 닦이가“달란쿼럴썰” 이 라고 말해왔 를 모두 다 약하게 발음하고 중간의 다. 그래서 다시“What? What did you and는‘d’발음이 들리지 않고‘an’ 만 say?”하고 쳐다보았더니 이번에는 구 앞의 dollar에 가서 붙어버리게 되니까 두닦이가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두 팔 A dollar and 가‘달란’ 이 된 것이다. 을 뻗어 손바닥이 보이게 하면서 좌우 ‘영어를 현지에서는 너무 빠르게 하는 로 흔들어 보이고는 난처한 입장이 돼 구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어느 나 서“Hey, take it easy. I didn’t say 라이든 그 나라의 생활회화는 다 그렇 anything wrong(아-니, 잠깐만 참으세 게 빠르게 지나간다. 요. 제가 아무 말도 잘못 한 것 없습니 가령 우리나라 말을 살펴본다면 저 다) ‘ 라고 하는 것이었다. 녁에 온 식구가 큰 둥근 밥상 앞에 앉 우리 말에‘네? 뭐라고 말씀하셨나 아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밥 먹던 꼬 요?’ 하는 것을 영어로‘What? What 마가 길게 하품을 하면서 졸리어 하면 did you say?’ 라고 한다고 틀리는 말은 옆에 있던 어른이 꼬마를 쳐다보며 아니지만, 가끔 이 말을 조금 억양을 “가-자-” 라고 말한다.“너는 가서 자 올려 말하면 현지 미국에서는 시비할 거라”이렇게 천천히 말하지 않고 단 때 사용하는 말로‘뭐라고? 아니 (지 순하게“가-자-”라고 해 버린다.“달 금) 당신 뭐라고 했어?’ 의 뜻이 된다. 란쿼럴썰” 하는 말도 같은 현상이다. 미국 구두닦이도 P씨의 말을 시비 못 알아들으면 ‘Excuse me? I 하는 말로 알아들었기 때문에 손을 흔 couldn’ t hear you very well’ 이라고 외 들며‘진정하십시오. 제가 아무 말도 워 사용하자.
다음 과제는 ’ 내가 나가고 없는 사이에 누가 나에게 전화한 것 없었나요?’ 이런 감정의 말을 해야 할 경우 이 표현을 과연 미국현지에서는 어떻 게 표현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해 보자.
줄 것을 재차 요청하고, 시 주석은“진 지하게 검토하겠다” 고 답했다고 한다. 지난달 정상회담에서“방한을 위해 노 력하겠다” 고 한 답변보다는 다소 진전 됐지만, 여전히 확답은 주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사드 갈등에 대한 지렛대 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 아 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시 주석은 북 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남 북관계를 개선하고 동북아 긴장 완화 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문 대통령과 의 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이를 실행하는 차원에서라도 시 주석이 이른 시일 내 에 긍정적인 답을 주길 기대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북한이 대 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을 시험발사한 당일 아베 신조(安倍晋 三)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하면서 시 주석에게 중국의 역할 강화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근거로 이번 정상 회담에서 대북원유 공급 중단을 촉구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에는 못 미친 듯하다. 한국측 언론발표문에 는‘두 정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제재· 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 도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과 협의를 계 속해 나가기로 했다’ 고만 했다. 중국이 대북 제재와 압박에 더 적극적으로 나 서도록 설득하는 것은 중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풀어야 할 숙제인 듯 하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시작하면서 모두 발언을 통해 사드 갈등을 씻고 관 계개선의 기회로 삼자고 입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평화·번영의 역사를 함 께 써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새롭고 좋은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딛자” 고했 고, 시 주석은“상호 존경과 신뢰에 기 초해 우리가 추구하는 더 나은 길을 닦 자” 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측 모두 만족 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진한 부분은 있지만 적어도 사드 갈등을 덮고 미래의 한중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됐 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얼마나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는 두 나라의 역 지사지(易地思之)하려는 노력을 달린 것으로 보인다.
건강정보
2017년 12월 15일(금요일)
고압산소요법, 치매에 효과? 이스라엘 연구진, 쥐 실험 결과 발표 혈중 산소 농도를 높이기 위해 대기 압보다 기압이 높은 방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게 하는 고압산소요법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신경과학대 학의 우리 아셰리 신경생물학 교수는 고압산소요법으로 치매 증세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쥐 실험 결과를 발 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 다. 치매 모델 쥐에 고압산소요법을 시 행한 결과 치매의 행동적, 병리학적 증 상이 크게 완화됐다고 아셰리 교수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쥐의 몸집에 적당한 고압산소치료 방을 만들어 치매 모델 쥐를 넣고 하루 1시간씩 14일 동안 고 압산소에 노출시켰다. 치료가 끝난 후 일련의 행동 테스트 와 뇌 조직의 생화학적 검사를 진행했 다. 그 결과 고압산소치료를 받지 않은 다른 치매 모델 쥐들에 비해 치매 행동 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치매의 병리학적 증상으 로 뇌 신경세포 표면에 형성되는 독성
고압산소치료장비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40% 감소하고 신경조직의 염증도 40% 가까이 줄었다. 연구팀은 고압산소요법이 이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메커니즘을 밝혀내기 위해 추가 쥐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을 한다면 뇌 조직이 아직 많이 손상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치매 환자부터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고압산소요법은 안전한 치료 방법 으로 신경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질병
치료에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 다. 이 치료법은 대기압보다 2배 높은 고압산소실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공 급, 혈중 산소용해도를 증가시켜 온몸 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체내에서 성장인자들과 줄기세포들이 방출되면서 질병의 치유 를 돕게 된다. 이 연구결과는‘노화 신경생물학’ (Neurobiology of Aging) 최신호에 발표 됐다.
“격무에 시달리는 맞벌이, 자녀 정신건강도 위협” 호주 연구팀…일과 가정 균형에 고용주· 정책결정자 역할 강조 격무에 시달려 가족과 함께할 시간 을 내지 못하는 일자리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자녀들 정신건강도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국립대(ANU) 연구팀은 멜버른 에 있는 라 트로브 대학과의 공동연구 를 통해 홈페이지에 이런 결과를 공개 하고 일과 가정의 건강한 균형을 증진 하기 위해 고용주와 정책결정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약 2천500쌍의 맞벌이 부부와 그들 자녀를 대상으로 10년간 에 걸쳐 이뤄졌다. 자녀들에 대해서는 감정적 증상, 행동문제, 친구들 간 관 계, 과잉행동, 부주의 등을 조사했다. 연구결과, 맞벌이 부부 모두 일과 가정 사이 갈등을 겪을 때 자녀들은 가 장 위험이 컸으며, 특히 부부가 과중한 업무, 긴 근무시간, 고용불안에 있을 때 자녀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가장 자주 발생했다. 맞벌이 10쌍 중 6쌍은 때로 일과 가 정의 책임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7쌍 중 한 쌍은 다른 한쪽이 이들 책임을 잘 소화하지 못하면 성 기능 장애를 경험 했다. 주요 연구자인 ANU의 흐엉 딘 박 사는“부모들이 가정과 일터의 책임을 곡예 하듯 어렵게 해낼 때 그들은 피곤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짜증을 내고 불행하게 된다” 고 지적했다. 딘 박사는“일터와 가정이 서로 충 돌하면 부부 모두와 자녀들 건강에 해 가 된다” 며“이는 아빠든 엄마든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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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나쁜 도심서 걷기운동 안 하는게 낫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듀크대 연구, 의학 권위지 ‘랜싯’ 게재 “폐활량 떨어지고, 동맥경직도 7% 높아져…도심 교통 통제 강화해야” 공기 나쁜 도심에서 산책을 하면 건 강에 오히려 해로우니 차라리 하지 않 는 것이 낫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 권위 지‘더 랜싯’ (The Lancet)에 실렸다.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악영향이 운 동의 건강 증진 효과를 상쇄한다는 것 이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논문을 발표했다. 실험 대상자는 건강한 사람(40명)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40명), 허혈성심장질환(IHD) 환자(39명) 등 만 성질환자가 섞여 있었다. 이들은 모두 만 60세 이상이었으며 최근 12개월간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하겠다고 자 원한 이들 119명이 런던 시내의 혼잡 지역‘옥스퍼드 스트리트’ 나 도심 공 원‘하이드 파크’에서 낮 시간에 매일 2시간 걷도록 하고, 산책 전후에 폐활 량, 혈압, 혈류량과 함께 동맥경직도를 나타내는 맥파 전달 속도(pulse wave velocity)와 파형증가지수(augmentation index) 등을 측정했다. 기침, 가래, 숨참, 재채기 등 증상도 함께 기록했다. 아울러 검댕,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NO₂ ) 등 대기 오염물질 수 준에 대한 데이터도 기록해 분석 데이 터로 삼았다. 분석 결과 똑같은 2시간 산책이라도 공기가 비교적 좋은 하이 드 파크에서 하는 경우와 오염이 심한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하는 경우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달랐다. 이들이 공기가 비교적 맑은 하이드 파크에서 산책한 후 폐활량은 유의미 한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이런 개선 효 과가 24시간 넘게 지속되는 사례가 많 았다. 또 동맥경직도를 나타내는 맥파 속 도는 건강한 사람과 COPD 환자에서 24%, 심장질환 환자에서 19% 감소할
공기 나쁜 도심에서 산책을 하면 건강에 오히려 해로우니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연구 결과가 의학 권위지 ‘더 랜싯’(The Lancet)에 실렸다.
정도로 공기가 맑은 곳에서 운동을 할 때 긍정적 효과가 컸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하이드 파크에 서 산책을 시작한 후 5시간 뒤 폐활량 이 7.5% 증가했고, 3시간 뒤 맥파 속도 는 5% 감소했으며, 이런 긍정적 변화 는 26시간이 지나도 지속됐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옥스퍼드 스 트리트에서 산책한 경우 폐활량은 산 책 시작 후 잠시 증가했다가 곧 제자리 로 떨어졌고, 동맥경직도는 7% 높아졌 다. 이런 부정적 변화는 디젤 자동차에 서 나오는 검댕과 초미세먼지에 노출 되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COPD 환자들의 경우는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기침, 가래, 숨참, 재 채기 등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많았 다. 또 건강한 사람, COPD 환자, IHD 환자 모두 동맥경직도를 나타내는 맥 파 전달 속도가 옥스퍼드 스트리트 산 책 후에는 3∼7% 높아졌고 하이드 파 크 산책 후에는 5∼7% 낮아졌고 이런 부정적·긍정적 효과는 지속적으로 나 타났다. 옥스퍼드 스트리트에서 산책한 경 우 대기오염 수준에 따라 허혈성심장 질환자 중 정기적으로 약을 먹지 않는
사람은 동맥 경직도가 더욱 심하게 악 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저자들은 연구 배경을 설명하면서 모든 입수 가능한 증거를 함께 고려해 볼 때 건강한 사람이든 만성 심혈관· 호흡기 질환을 가진 사람이든 오염이 심한 거리에서 걸어다니는 시간을 최 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 다. 이들은 그 이유에 대해“오염이 심 한 곳에서 걸어다니면 심혈관·호흡기 에 미치는 운동의 긍정적 영향이 상쇄 되거나 심지어 역전되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논문 교신저자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호흡의학과의 판 청 교수는“노인 이나 만성질환자 등 많은 사람들은 자 주 할 수 있는 운동이 걷기밖에 없다” 며 대기오염이 심하지 않은 녹지 공간 에서 산책하는 것이 건강에 바람직하 지만 도시 지역 거주자들은 그렇게 하 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공해를 줄여서 어떤 환경에서 도 운동의 이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공저자인 듀크대 글로벌환경보건학 과 준펑 장 교수는“대기 오염 기준을 더욱 엄격히 설정하고 도시의 교통 통 제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美 위스콘신주, 생활보조대상자 약물검사 의무화 방침
한쪽이 매우 힘들거나 융통성 없는 일 을 하고 있을 때 나타난다” 라고 덧붙였 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부모의 일과 생활의 불균형이 자녀 정신건강에 영 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초기 연구 중 하나라며 이런 사실은 이미 자신의 자녀를 잘 아는 부모, 특히 엄마들에 의 해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과 가정 간 부모의 갈등 의 시작과 지속은 자녀에게 더 자기 안 으로 빠져들거나 불안감을 느끼게 하 는 등 더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나타 난다며 부모 사정이 나아지면 자녀 정 신건강도 개선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
이라고 밝혔다. 공동 연구자인 라 트로브 대학의 어 맨다 쿠클린 박사는 고용자들에게 엄 마는 물론 아빠에게도 일터가 가정 친 화적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쿠클린 박사는“관리 가능한 시간이 나 자율, 유연성, 고용 안정은 직원 건 강과 복지뿐만 아니라 그들 자녀의 정 신건강을 지킨다” 며“유연한 근무는 통상 엄마들에게 적용되지만, 아빠들 또한 이익이 되고 자녀들에게도 마찬 가지” 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학술지‘사회과학 과 의학’ (Social Science and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미국 위스콘신 주가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Food Stamp) 대상자 일 부에 대한 약물검사를 의무화할 방침 이다. 위스콘신 지역 언론과 폭스뉴스 등 에 따르면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50·공화)는 부양가족 없는 경제활동 가능자가 정부의 식비 보조금을 신청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물검사를 거 치도록 하는 규정을 새로 만들어 전날 주 의회에 송부했다.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앞으로 120 일 이내에 의회 또는 연방 당국이 제동 을 걸지 않으면 규정은 효력을 얻는다” 며“그러나 시스템을 갖추고 실제 약물 검사를 시작하기까지는 최소 1년이 걸 릴 것” 이라고 전했다. 워커 주지사 측은 위스콘신 주의 식 비 보조 프로그램인 ‘푸드 셰어’ (FoodShare) 수혜자는 연간 6만7천400 여 명, 이 가운데 3%에 해당하는 약 2 천100명이 약물검사 대상이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인원은 전체의 0.3% 인 220명 정도라고 추산했다. 이어 경제활동 가능자가 약물 사용 습관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일터로 돌 아가는 것이 목적이라며“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들은 주 정부 지원금 으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고 부연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약물검사에 주 정부 재정을 낭비하느니 효과적인 약 물치료 제공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훨 씬 바람직하다” 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또 규정 시행 시 반발 소송도 잇따를 것 으로 예상된다.
워커 주지사는 2년 전인 2015년 유 사 규정을 만들어 주 의회의 승인을 얻 었으나, 연방 당국과 입장이 달라 무산 된 바 있다. 저소득층 식비 보조 프로그 램은 주 정부가 관리하지만 연방 정부 기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당국의 승 인이 필요하다. 당시 워커 주지사는 약물검사 시행 허용을 요청하는 소송까지 제기했으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사안을 정식 검 토하지 않아 기각됐다. 폭스뉴스는 워커 주지사가 작년 12 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인 의 정권 인수위원회 측에 확인을 요청 했으나 아직 답을 얻지 못하자 재추진 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커 주지사 대변인은“이 규정을 시행할 일차적 권한은 우리(주 정부)에 게 있다” 고 강조했다. 워커 주지사는 의료비와 실업수당 지원 대상에 대해서도 약물검사를 확 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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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FRIDAY, DECEMBER 15, 2017
“허전한 목을 따뜻하게” … 찬바람 막아줄 아이템 팔색조 분위기‘스카프’…다양하게 연출‘머플러’ …우아하게‘퍼 목도리’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와 찬바람 을 막는 따뜻한 옷을 찾기 바쁘다. 하지 만 실내외 온도차나 낮밤 일교차가 커 중무장을 하기엔 자칫 더울 수 있다. 이 럴 때는 목을 감싸는 아이템으로 멋과 보온성을 살려보자. 이번 겨울 찬바람으로부터 목을 보 호할 스카프, 머플러, 퍼 목도리 연출법 을 소개한다. ◆ 팔색조 분위기…’스카프’ 스카프는 정사각형부터 긴 형태까
지 디자인이 다양하다. 스카프는 형태 와 패턴, 연출법에 따라 팔색조 분위기 를 연출할 수 있다. 길고 얇은 형태의 스카프는 느슨하 게 한 번이나 두 번 묶어 슈트와 매치해 보자. 스카프를 셔츠 안에 넣으면 개성 있게, 밖으로 꺼내면 넥타이처럼 연출 할 수 있다. 정사각형 형태의 스카프는 일반적 으로 다양한 색상이 혼합돼 포인트 아 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정사각형 스
카프는 길이가 짧기 때문에 주로 두 번 정도 꽉 묶어 풀리지 않게 연출한다. 그룹 빅스의 엔은 네이비 야구 점퍼 에 스카프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모델 이혜정은 빨간 재킷에 컬러풀한 스카프를 착용해 화사함을 배가했다. 가수 빽가는 커다란 정사각형 머플 러를 삼각형으로 접고 목에 둘렀다. 빽 가는 블랙 트렌치코트에 태슬 장식 스 카프를 착용해 위트를 더했다. ◆ 다양한 연출…’머플러’ 머플러는 카디건, 야구점퍼, 재킷 등 어디에 매치하든 잘 어울려 겨울철‘기 본템’ 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북목·새우등·굽은 어깨…‘직장인 병’체형교정법 거북목=스트레칭, 굽은 어깨=고양이 자세, 굽은 등=코브라 & 낙타 자세
어울린다. 재킷 밖으로 머플러를 꺼내 면 댄디한 매력을, 재킷 안에 머플러를 넣으면 단정한 매력을 낸다. 한층 캐주얼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다양한 색상의 머플러를 걸쳐 레이어 드해도 좋다. ◆ 우아한 느낌…’퍼 목도리’ ‘퍼 목도리’ 는 보온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잡아 겨울철 사랑받는 아이템 이다. 퍼는 코트, 재킷, 패딩 등에 장식 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따로 착
용하면 그 매력이 배가된다. 퍼 목도리는 우아한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코트나 블라우스같이 단정한 옷에 매치하는 것이 좋다. 길이가 길거나 한 가지 색상으로 된 퍼 목도리는 고급스러운 매력을 낸다. 길이가 짧거나 색상 배색이 있는 경우 에는 조금 더 세련된 매력을 뽐낼 수 있 다. 퍼 목도리는 하나만으로 화려한 분 위기를 내지만 정사각형 스카프와 함 께 매치해도 좋다.
가 극대화 된다.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실시한다. 두 손으로 턱을 받친 뒤 턱을 아래로 당겨주거나 딱딱한 바닥에 누워 머리 로 바닥을 누르듯 힘 주면 거북목을 완 화할 수 있다. 각 자세는 10초간 유지하면 된다. 간 단한 자세지만 매일 꾸준히 투자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STEP 2. 굽은 어깨 굽은 어깨는 어깨가 동그랗게 말려 있는 모양 때문에‘라운드 숄더’ 라고도 부른다. 가슴을 피는 스트레칭을 실시하면 굽은 어깨를 교정할 수 있다. 머리 뒤로 양 손을 깍지 끼고 양 팔꿈치를 옆으로 최대한 벌리면서 가슴을 편다. 무릎을 꿇고 앉아 등 뒤로 양 손을 깍지 끼고 바닥을 향해 등을 동그랗게 말아도 좋다. 이때 깍지 낀 손은 하늘 위로 쳐들어야 한다. ‘고양이 자세’ 는 굽은 어깨와 허리 를 펴주는 데 도움을 주는 동작이다. 기어가는 자세에서 두 손과 무릎을 어깨 너비만큼 벌린다. 숨을 들이마시 면서 머리를 뒤로 젖히고 허리를 바닥
으로 내린다. 숨을 내쉬면서 머리를 숙 이며 허리는 천장을 향해 둥글게 만다.
머플러를 목에 반 바퀴나 한 바퀴 돌 리는 방법이 가장 간단한 연출법이다. 머플러가 길거나 흘러내려 활동성이 떨어진다면, 머플러를 한 바퀴 돌린 상 태에서 매듭을 한번 묶어도 좋다. 조금 더 멋을 내고 싶다면 목에 걸기 전 머플러를 반으로 접고‘n자’ 로 생긴 고리에 머플러의 끝 부분을 넣어 목에 건다. 패션에 포인트가 될 수 있을뿐더 러 목을 완벽히 감싸 보온성을 더욱 높 인다. 머플러를 돌리거나 묶지 않고 가볍 게 걸치면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슈트나 클래식한 재킷에 특히 잘
오랜 시간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직 장인들에게 거북목, 새우등, 굽은 어깨 ‘3인방’ 은 고질병이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거북목, 새우등, 굽은 어깨는 보기에 좋지 않을뿐더러 만성피로와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잘못된 자세로 망가진 몸을 바로 잡 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STEP 1. 거북목 ‘거북목증후군’ 은 잘못된 자세 때 문에 거북이처럼 목이 앞으로 구부러 지는 증상을 말한다. 거북목증후군이 발생하면 목뼈에 하중이 생겨 뒷목과 어깨가 결리고 아플 수 있다. 거북목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목의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편안한 자세 에서 양 손을 깍지 끼고 뒤통수에 댄 후, 머리를 바닥을 향해 지그시 누른다. 또한 양쪽 엄지 손가락을 턱에 대고 하 늘을 향해 고개를 쳐든다. 오른손을 왼쪽 귀와 머리에 가져다 대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이 때 왼쪽 손은 바닥으로 쭉 뻗으면 효과
◆ STEP 3. 새우등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등이 굽 게 되면 등을 비롯해 어깨, 목에도 통증 이 간다. 굽은 등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코브 라 자세와 낙타 자세를 추천한다. 코브라 자세는 두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엎드려 눕고, 팔꿈치는 구부려 손 을 바닥에 댄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 을 펴 상체를 세우고, 머리와 가슴은 뒤 로 젖혀 30초간 유지한다. 이때 팔꿈치가 몸에서 떨어지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한다. 낙타 자세는 무릎을 꿇고 앉은 상태 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려 무릎만 땅에 닿도록 한다.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숨을 내쉬면서 상체와 고개를 뒤로 천천히 젖히고, 배와 가슴은 하늘을 향해 내민 다. 등을 뒤로 더 젖히면서 손으로 발바 닥을 잡고 몸을 동그랗게 젖힌다. 30초 간 유지한다. 낙타 자세는 굽은 어깨와 등을 펴주 고 어깨 결림을 해소해 준다.
2017년 12월 1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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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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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록으로 돌아온 MBC ‘PD수첩’ ·‘MBC스페셜’시청률 상승 장기 파업을 마치고 새 사장을 맞은 MBC TV 시사보도 프로그램들이 저마 다 통렬한 내부 반성으로 복귀했다. 이 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 시청률도 상 승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2분부터 방 송한‘MBC스페셜-내 친구 MBC의 고 백’시청률은 3.3%를 기록했다. 지난 주(7일) 방송분이 기록한 1.4%보다 1.9%포인트 오른 성적이다. ‘MBC스페셜’ 은 또 비슷한 시간 방 송한 KBS 2TV‘해피투게더 스페셜’ 이 3.2%, SBS TV‘잔혹하고 아름다운 연 애도시’ 가 2.5%-1.9%, KBS 1TV 청소 년 드라마‘안단테’재방송이 1.5%로 집계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 지했다. 물론 동시간대 1위 프로그램이던
SBS TV‘백년손님-자기야’ 가‘연애 도시’방송으로 결방한 덕을 본 것으로 도 분석된다. ‘MBC스페셜’ 은 전날 MBC의 세월 호 참사부터 정권교체기까지 공정한 보도를 전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반성 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 다고 다짐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앞서 12일에는 MBC 간판 시사 프 로그램인‘PD수첩’ 도 반성문으로 돌
아왔다. 한편 5개월 만에 복귀한‘PD수첩’ 은‘MBC 몰락, 7년의 기록’ 이라는 제 목으로 칼날이 무뎌졌던 MBC 비판· 감시 기능과 과거 이명박 정부의 공영 방송 장악 시도 등을 주 내용으로 다뤘 다. 덕분에 당일 방송 시청률은 5.1%를 기록, 파업 전 마지막 방송(7월 18일)이 기록한 2.6%보다 배 가까이 올랐다.
디즈니 야심은 넷플릭스 제압?…스트리밍 업계도 지각변동 막강 콘텐츠에 스트리밍 플랫폼 장악…“어벤저스·엑스맨, 한 영화에?” 월트디즈니가 14일 21세기폭스에 서 인수하기로 발표한 사업 중 가장 눈 에 띄는 것은 스트리밍(온라인 동영상 송출) 업체인 훌루(Hulu)다. 영화관에 관객을 모아놓고 미키마 우스를 보여주던 시절에서 벗어나 실 시간으로 동영상을 쏴주는 스트리밍 시대에 생존하려면 훌루 같은 플랫폼 기반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 시사잡지인 뉴스위크는 이날 온 라인판 기사에서“디즈니와 폭스의 빅 딜은 영화계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업 계도 뒤흔드는 일” 이라며“디즈니는 특히 훌루 지분을 인수해 넷플릭스와 정면 승부하려 한다” 고 분석했다. 앞서 디즈니는 폭스 사업 중 영화, TV 부문 등을 524억 달러(약 57조1천 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으며, 폭스 가 가진 훌루 지분 30%도 사들이기로 해 총 60%를 거머쥔 최대 주주로 등극 할 예정이다. 훌루는 2007년 출범해 올해 기준 가
입자 3천200만 명(이 마케터 추산)을 확보했으며, 스트리밍 업계에서 넷플 릭스(1억2천800만 명)의 독주 속에 아 마존프라임비디오(8천530만 명)와 함 께 3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디즈니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스트리 밍 사업을 향한 야심을 공공연히 드러 내 왔다. 지난 8월 넷플릭스에 결별을 선언하고 2019년 자체 스트리밍 사업 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영화, 드라마 등을 찍어내는 콘텐츠 제작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동영상 송 출 기반과 유료 회원을 갖춘 플랫폼 기 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야심에서다. 디즈니와 훌루가 결합하면 업계 최 강자인 넷플릭스를 제칠 수 있다는 관 측도 나온다.
AP통신은“디즈니가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 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수년 안에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 작하면 넷플릭스 같은 경쟁사보다 우 위를 점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훌루 지분은 현재 디즈니, 폭스, 컴 캐스트가 각각 30%, 타임워너가 10% 를 갖고 있다. 플랫폼 기업으로 출발한 넷플릭스 와 아마존이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 며 야금야금 디즈니의 고유 영토를 침 범해온 데도‘폭스 카드’ 로 맞설 수 있 다. 디즈니와 21세기폭스의 결합은 할 리우드 6대 영화사 가운데 최초의 인수 합병으로 기록될 만큼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양사의 영화 스튜디오가 합쳐지면 디즈니의 영웅 캐릭터인‘어벤저스’ 와 폭스의‘엑스맨’ 이 한 장면에 등장하 는 영화가 나올 수도 있다고 AFP통신 은 내다봤다.
FRIDAY, DECEMBER 15, 2017
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변호사…그 모습은 천태만상 상위 1%부터 재벌 하수인까지…”좋은 모습, 나쁜 모습 다양하게 그릴 수 있어” 재벌 3세의 변호사 폭행 사건이 드 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벌 어지면서 새삼 드라마 속 변호사의 모 습에 관심이 쏠린다. 언젠가부터 변호사는 드라마에 꼭 등장하는 직업군이 됐다. 과거에는 변 호사가 드라마에서 주로 똑똑하고 근 사한 캐릭터로 그려졌고 선망의 직업 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현실에서 변호 사 숫자가 많아지고 위상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극중에서 그려지는 모습도 다양해졌다. ◆ 상위 1% 부와 권력 장악부터 취 직 걱정까지 2015년 SBS TV‘풍문으로 들었소’ 는 대한민국 상위 1%에 속한 국내 최 대 법무법인 대표 한정호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준상이 연기한 한정호는 재벌가 거액의 송사를 맡는 것은 물론이고, 국 무총리와 장차관 인사 등 정부 고위직 인사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다. 재력은 기본이고, 정보력과 권력을 손에 쥔 한정호는 비뚤어진 특권 의식 속 상위 1% 만의 세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초 SBS TV‘귓속말’ 에서도 웬만 한 권력기관 부럽지 않은 법률회사 태 백을 무대로 했다. 총리와 장관의 절반 이상이 태백의 고문단 출신일 정도로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유죄를 무죄로 둔갑시키고, 무죄를 유죄로 만드는 일 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태백은 범죄 집단과 다를 바 없었다. 최고의 엘 리트 변호사들이 모여서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정의와 진실은 가볍게 무 시하는 일을 저질렀고, 이를 통해 자신 들만의 이익을 추구했다. 반면 MBC TV 월화극‘20세기 소년 소녀’ 의 장영심(이상희 분)은 학창시절 단 한 번도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천재 였지만 그 이후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사법시험을 준비한 지 11년 만에 겨우 합격했고, 사법시험만 패스하면 꽃길 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 취직이 되지 않 았다.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취준생, 혹 은 백수였던 그는 겨우겨우 작은 변호 사 사무실에 취직을 한다. KBS 2TV 월화극‘마녀의 법정’ 의 마이듬(정려원)은 혈기왕성한 검사였 지만 무리한 수사로 옷을 벗은 후 변호 사가 됐다. 하지만 물의를 빚어 검사를 그만둔 그를 받아주는 변호사 사무실 은 없었고, 그는 급기야 길에서 자기 소 개용 홍보물을 나눠주며 사건 수임에 리 사건의 특검보로 임명된 상황을 전 나서는 신세로까지 전락했다. 드라마 개하고 있다. 는 그랬던 마이듬이 다시 극적으로 비 ◆ 살인 누명을 쓰기도 하고 살인을
저지르기도 하고 최근 국내 최고 로펌의 변호사들이 재벌 3세로부터 머리채를 잡히고 손찌 검을 당했는데도 쉬쉬했다고 해 시끌 시끌하다. 뒤늦게 사건이 알려진 후 경 찰이 수사하자 피해자들은“처벌을 원 하지 않는다” 고 했다. 변호사들 사이에 서도 부러워하는 직장을 다니는 이들 이 이른바‘갑질’피해를 당했는데도 ‘금권’앞에서 입을 다물었다는 게 일 반인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물론, 이런 일이 드라마에서는 낯설 지는 않다. 다만, 드라마에서만 벌어지 는 줄 알았던 일이 현실에서 실제로 일 어나니 놀라움을 안겨준다. MBC TV 토요극‘돈꽃’ 의 주인공 강필주(장혁 분)는 재벌 청아의 법무팀 상무다. 사시 출신 변호사로 명석한 두 뇌의 소유자. 그러나 그의 별명은‘청 아의 개’ 다. 재벌가의 온갖 구린 일을 처리한다. 그러다가 청아 며느리의 심 기를 거슬러 따귀를 맞기도 한다. KBS 2TV 월화극‘마녀의 법정’ 의 변호사 백민호(김권 분)는 어울려 지내 던 재벌 2세의 살인혐의를 뒤집어 쓰고 졸지에 살인범이 됐다. 그래도 명색이 공부 많이 한 변호사인데, 결정적인 순 간에는 재벌 2세로부터 노골적으로 무 시를 당한 끝에 버려지고 감옥에까지 갇힌다. 또 극중 형제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허윤경(김민서) 역시 돈을 주는 사람의 비리와 범죄는 다 묻거나 눈감아 준다. 심지어 KBS 2TV 수목극‘매드독’ 에서는 항공회사의 변호사 이영호(정 진)가 사주의 의뢰를 받고 증거 인멸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 경찰에 잡힌 피의자를 접견하러 갔다가 자살 로 위장해 살해하는가 하면, 또다른 인 물을 길 가다가 칼을 휘둘러 살해하려 고도 했다. 이영호 변호사는 해군특수 부대 UDT 출신으로 설정됐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SBS TV‘당신 이 잠든 사이에’ 에서는 모든 악행의 중 심에 검사 출신 변호사 이유범(이상엽) 을 놓기도 했다. 반대로 지난 7월 끝난 SBS TV‘수 상한 파트너’ 는 정의와 진실을 위해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끝까지 뛰어다 니는 변호사들을 조명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변호사 는 여전히 선망의 직업이고, 부와 권력 의 옆에 배치할 수 있는 캐릭터라 드라 마 속 인기 직업으로 등장한다” 며“좋 은 모습과 나쁜 모습을 다양하게 그릴 수 있다” 고 말했다.
2017년 12월 15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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