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17, 2020
<제476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돌아온 태연, 음원차트 석권 ‘What Do I Call You’상위권 점령 ‘음원 퀸’태연이 미니 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 4집 타이틀곡‘왓 두 아이 상에 올랐다. 플로에서는 콜 유’(What Do I Call 4위를, 24시간 누적 단위 You)로 16일 국내 주요 음 로 순위를 집계하는 멜론 원차트를 석권했다. ‘24히츠’ 에서는 8위를 기 전날 오후 6시 발매된 록 중이다. 이 곡은 이날 오후 1시 기 <관련기사 B2면> 준 지니뮤직, 벅스 등 음
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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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연예계 때리기” 중국매체“왜 자꾸 괴롭히냐”주장 한국 연예계가 대만 문제를 일 으키고 중국인 희화화 등을 통해 중국을 괴롭히고 있다며 중국 관 영 매체가 강력한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한복, 김치 논쟁에 이은 것으로 중국 매체들의‘한국 때리기’ 가 너무 심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 오고 있다. 16일 중국 민족주의 성향의 환 구시보(環球時報)는‘한국 예능 계 왜 자꾸 중국을 괴롭히나’ 라 는 제목으로 예능프로그램‘런닝
런닝맨·이효리 사례 언급하며“중국 마지노선 건드렸다”운운 中전문가“한국 연예업계의 중국 조롱은 문화적 열등감 표현” 한국 엔터업계“중국 사회 특성상 한국의 창의성 추월 어려워” 맨’ 과 가수 이효리, 황치열, 개그 맨 이수근 등을 언급하면서 중국 의 마지노선을 건드렸다고 맹비 난했다. 이 매체는“런닝맨이 최근 중 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대만기를 나란히 배치한 게임 지도를 사용 해 중국 네티즌의 불만을 샀다” 면서“최근 몇 년간 한국 연예계 는 런닝맨처럼 정치 이슈에서 중 국의 마지노선을 건드렸다” 고지 적했다. 최근 런닝맨 출연진의 부루마 블 게임을 문제로 삼은 것이다. 지구(Blue Marble)라는 뜻의 부 루마블은 세계 도시를 돌면서 자 산을 투자하는 보드게임이다. 출 발점을 지나자마자 타이베이가 중국 수도 베이징과 나란히 나온 다. 환구시보는 한술 더 떠서“가 수 이효리나 황치열이 과거에도 중국에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내 는 등 개별 프로그램이나 광고에 서 중국인을 희화화해‘중국 모 독’의혹을 받고 있다” 고 비판했 다. 이 매체는 이효리가 지난 8월 방송에서“마오 어떤 것 같냐” 는 농담을 한 것을 문제 삼아 중국 초대 국가 주석인 마오쩌둥(毛澤 東·1893∼1976)을 비하했다는 중국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수근의 가짜 광둥어 와 박보검 등이 등장했던 2016년
THURSDAY, DECEMBER 17, 2020
톰 크루즈“사회적 거리 지켜라”촬영 현장서 노발대발
“한 번만 더 거리두기 어기면 당장 해고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촬 영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스 태프에게 욕설하며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종합일간지인 더선(The Sun)은 톰 크루즈가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 7’촬영 현장에서 일부 스태프를 향해 이같이 소리 쳤다고 15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 외곽 리베스덴 스튜 디오에서 촬영하던 중 사회적 거 리두기를 어기고 컴퓨터 앞에 가 까이 있는 두 명의 스태프를 보자 분노한 것이다. 그는“우리는 지금 영화를 통 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 어 이 XX야” 라며“내게 사과할 게 아니라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해 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스태프 중 누구라도 방 역수칙을 어기면 끝이다. 절대로 그러지 말라” 고 경고했다. 내년 11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미션 임파서블 7’제작 차질 우려에 분노 영화‘미션 임파서블 7’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촬영이 계속 지연됐 다. 지난 10월에는 이탈리아 베네 치아에서 스태프 12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을 중단했다가 최근 영국에서 다시 촬영을 재개했다. 톰 크루즈는 이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에 민감하 게 반응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했
다고 더선은 설명했다. 심지어 톰 크루즈는 영화 제작 진을 위해 사비 50만 파운드(약 7 억4천만원)를 들여 크루즈선을 마련하고 격리토록 한 것으로 전 해졌다. 한 관계자는“톰 크루즈는 매 일 촬영 현장을 돌며 사람들이 안 전하게 일하고 행동하는지 확인 한다” 며“그는 안전에 대해 매우 적극적” 이라고 말했다.
‘논문 표절’잠정결론 홍진영,‘안 싸우면 다행이야’하차
만리장성 관련 광고도 문제 삼으 면서 한국 연예인이 미국에 진출 할 때도 그렇게 할 것이냐고 반문 했다. 쑨자산(孫嘉山) 중국예술연구 원 부연구원은“일부 한국 프로 그램과 연예인들이 중국을 웃기 고 조롱하는 대상으로 생각한다” 며“이는 문화적 열등감의 표현 이자 집단감정의 반영” 이라고 주 장했다. 한국 정치학을 연구하는 한 중 국 학자는 환구시보에“서양은 동양이 후진적이라 계몽해야 한 다고 생각해 중국에 대해 왜곡돼 있다” 면서“현대 한국인들은 여 러 방면에서 서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중국을 볼 때도 그런 거 같다” 고 지적했다. 한 한국 문제 중국학자도 환구 시보에“한국의 지식인과 언론은 서구적 시각을 가진 경우가 많은 데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무의식 적으로 서구적인 시각을 갖는 사 례가 잦다” 고 비판했다. 그 러 면 서 환 구 시 보 는 최 근 한 국 연 예 계 에 서 잇 따 른
중국 관련 논란이 일고 양국 네티 즌이 감정적으로 반응한 것은 한 중 관계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학자는 환 구시보에“한국 매체가 자국민에 전하는 중국의 이미지는 실제와 상당히 다르고 왜곡되기도 한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는 최근 중국이 자국 김치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 춰 제정했다면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한 매체다. 아울러 중국에서 BTS의 밴 플리트상 수상 소감이 거센 논 란을 일으키도록 관련 기사를 쏟 아냈던 매체이기도 하다. 이런 중국 매체의‘한국 연예 계 때리기’를 놓고 일각에서는 한류(韓流)에 대한 질투심 때문 이라 분석이 나온다. 한국 영화‘기생충’ 을 포함해 BTS 등의 케이팝과 드라마 등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중 국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데 대한 질시와 견제가 담긴 게 아니 냐는 지적이다. 베이징의 한 한국 엔터테인먼트업체 임원은“14억 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 이라면서“중국의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통제가 강 하기 때문에 창의성 면에서 한국 을 넘어서기 힘들다는 평가가 적 지 않다” 고 말했다.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가수 홍진영이 MBC TV 예능 프 로그램‘안 싸우면 다행이야’ 에 서 하차한다. MBC 관계자는“홍진영은 프 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향 후 일부 출연진의 변화가 있을 예 정” 이라고 16일 밝혔다. 또“홍진영의 하차는 논문 표 절 의혹과 연관이 있으며, 홍진영 을 대체할 MC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문세윤, 붐 등과 함께 스튜디오에 서 진행을 해왔으나 표절 의혹이 일면서 지난달 29일부터 방송에 서 대부분 편집돼왔다. 그는 SBS TV 예능‘미운 우 리 새끼’ 에서도 2018년 12월부터 언니인 홍선영 씨와 함께 출연해
왔으나 지난달 말부터 모습을 찾 아보기 어려워졌다. 당시 SBS 관계자는“최근 논 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홍진영과 관련된 아이템을 방송에서 다루 지 않기로 해 그의 어머니도 당분 간 녹화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 다” 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홍진영은 그의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카피킬러’ 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 왔다고 한 국민일보 보도 이후 논 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 구진실성위원회가 최근 조사를 통해 논문이 표절됐다고 판단했 고, 이를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 로 전달, 조선대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됐다고 15일 잠정 결 론을 내렸다. 대학원위원회는 홍 씨 측의 의 견을 듣고 다음 주께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달 논란이 일자“지난 10여 년을 땀과 눈물 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 다” 면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 납하겠다고 밝혔다.
돌아온 태연,‘왓 두 아이 콜 유’로 음원차트 석권 ‘음원 퀸’태연이 미니 4집 타 이틀곡‘왓 두 아이 콜 유’ (What Do I Call You)로 16일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전날 오후 6시 발매된 이 곡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니뮤직, 벅 스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정 상에 올랐다. 플로에서는 4위를, 24시간 누적 단위로 순위를 집계 하는 멜론‘24히츠’ 에서는 8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나 타내던 엠넷‘쇼미더머니 9’경연 곡을 비롯해 백예린 정규 2집 타 이틀곡‘헤이트 유’ (Hate you) 등을 제쳤다. 앨범 발매 직후 일부 차트에서 는 수록곡인‘플레이리스트’ ‘투 , 더 문’ (To the moon) 등도 최상
위권으로 진입하며‘줄 세우기’ 를 했다. 아울러 태연의 이번 앨범은 18 개국 아이튠즈‘톱 앨범’차트 정 상을 휩쓰는 등 해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 범 판매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 다. ‘왓 두 아이 콜 유’ 는 태연이 약 1년 만에 선보인 새 앨범이다. 이별 후에도 주변을 맴도는 전 연 인에게 느끼는 감정을 덤덤하게 표현한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소녀시대 메인보컬인 태연은 그룹 활동 시절 부른‘만약에’, ‘들리나요...’등 드라마 OST가 크게 흥행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서 가능성을 보였다. 2015년 미니 1집‘아이’ (I)로 솔로 데뷔한 이래‘사계’ ,‘파인’ (Fine),‘11:11’ ‘불티’ , 등을 잇달 아 히트시키며‘음원 강자’ 로자 리 잡았다.
연예
2020년 12월 1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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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강타… 영화 생태계 위협하는 넷플릭스 [2020 문화결산]‘기생충’봉준호 감독, 아카데미까지 석권하며 각종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타를 맞은 영화계는 관객 수가 20년 전 수준 으로 쪼그라들었다. 신작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자 극장가는 텅 비어가는 틈에 세계 적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급성장하면서 국내 영화 생태계마저 바꿀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지난해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
로 절반 이상 줄었고, 4월에는 97 만명으로 추락했다. 1∼11월 관객 수로 비교하면 올해 관객 수(약 5천843만명)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2 억421만명)의 28% 수준이다. 11월 말 시작된 3차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수도권에서 오후 9시 이후 극장 영업을 할 수 없는 사 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말까 지 예고돼 있어 전통적 성수기인
년(5천472만명)∼2000년(6천462 만) 수준인 셈이다. 개·폐막식 등 부대 행사 없이 영화 상영만으로 열린 제25회 부 산국제영화제 관객 수는 지난해 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 넷플릭스, 영화 생태계 바 꾸나 넷플릭스가 제작한 봉준호 감 독의‘옥자’(2017) 개봉 당시만 해도 넷플릭스의 극장 동시 공개
여성 감독 활약 두드러져…’미투’논란 김기덕 감독 해외서 사망 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기생 충’ 이 올해 초 상업 영화의 중심 인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석권하 며 온갖 기록을 만들어냈다. 여성 감독과 배우, 제작자들이 활약이 두드러지며‘F’ (female) 등급 영화들이 봇물을 이뤘다. ◆ 극장 관객 6천만명…역대 최다였던 지난해의 28% 1월만 해도 1천684만명에 달했 던 극장 관객 수는 코로나19가 본 격적으로 확산한 2월 737만명으
크리스마스 시즌 전망은 더욱 암 울하다. 올해 극장 관객 수가 6천만명 수준이 된다 해도 이는 영화진흥 위원회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04년(6천925만명)에도 못 미치 는 수준이다. 당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 망 가입률은 50%대로, 집계된 총 관객 수는 1억3천516만명이었다. 통합전산망 가동 이전 집계를 기 준으로 하면 올해 관객 수는 1999
방침에 반발한 멀티플렉스 극장 의 집단 거부로‘옥자’ 는 개인 극 장에서만 소규모로 개봉해야 했 지만 팬데믹으로 영화관이 고사 위기에 처했을 때 넷플릭스는 새 로운 공룡으로 성장했다. 2월 말 개봉 예정이었던‘사냥 의 시간’ 이 넷플릭스 독점 공개를 선택하며 파문이 일었다. 해외 세 일즈사와 배급사의 법정 공방 끝 에 합의하고 영화는 4월 넷플릭스 를 통해 공개됐다. 스릴러 영화‘콜’ 과 롯데엔터 테인먼트의‘차인표’ 에 이어 200 억원대 제작비를 들인 우주 SF 대작‘승리호’ 마저 여름과 추석 시즌 개봉을 노리다 결국 넷플릭 스행을 택했다. 홀드백(hold back·개봉 이 후 온라인 공개까지 필요한 기간) 에 대한 합의를 이유로 넷플릭스 영화를 상영하지 않았던 CGV와 롯데시네마도 결국 지난 11월 넷 플릭스 영화를 상영하기 시작했 다. ◆ 아카데미 석권한 봉준호 감 독 한국 영화 100주년이었던 지난 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던 봉준호 감독은 세계 상업 영화의 중심인 미국 할리우
부대행사 없이 치러진 부산국제영화제도 띄어 앉기
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된 서울 시내 영화관
드에서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석 권하며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월 봉 감독은 제92회 아 카데미 시상식에서‘기생충’ 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와 세계 영 화 역사를 다시 썼다. 봉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은 한 국 영화 최초에 그치지 않는다. 92 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 가 작품상을 받은 것도, 작품상과 국제영화상을 동시에 받은 것도 처음이다. 한 사람이 한 작품으로 4개의 트로피를 받은 것도 최초다. 월트 디즈니가 1954년 시상식에서 4개
최리“엄마도 서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다.
‘산후조리원’종영…“루다처럼 내 삶, 내 행복을 위한 선택 하고 싶다” “루다의 상황에 놓였을 때 제 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지 만 최종 결정은 제 생각에 따라 할 것 같아요. 내 삶, 내 행복을 위 해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생각하 고 판단하는 건 좋다고 생각해 요.” tvN 드라마‘산후조리원’에 서 엄마에게 당연하게 요구돼왔 던 사회적 틀을 거부하며 조리원 내의 기존 질서를 뒤흔들었던 비 혼모 루다를 연기한 배우 최리 (25)는 자신의 역할에 대한 생각 을 밝혔다.
서면 인터뷰에서 최리는“솔 직하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루다 는 나보다 훨씬 더 당당하고 매사 에 용기가 있다고 생각해 닮고 싶 었다” 며“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는 성격인데 루다를 통해 내 삶 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루다가 아이를 바라보고 있는 오 현진(엄지원 분)에게‘아이도 엄 마가 웃는 걸 제일 좋아해요’ 라고 말했던 장면을 꼽았다. 최근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의 트로피를 받은 적이 있지만, 장편 애니, 단편 다큐멘터리,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등 각기 다른 작품이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 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받은 것은 델버트 맨 감독의‘마티’(1955) 이후 64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 여성 영화인들 활약에 F등 급 영화 봇물 여성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 여성 영화인들의 활약이 어느 해 보다 두드러지며‘F등급’영화가 봇물을 이뤘다. F는 정치적 의미가 담긴 페미 니즘(feminism)이 아닌 여성 (female)에서 딴 약자로, 연출이
방송인 사유리에 대해서는“루다 와 같은 비혼모로서 자신의 삶을 위해 스스로 결정을 내린 점이 멋 있다고 생각한다” 고 생각을 밝혔
나 각본, 주요 배역을 여성이 맡 았을 때 F등급을 매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각종 영화제 초청과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 윤단비 감독의‘남 매의 여름밤’과 임선애 감독의 ‘69세’ , 김초희 감독의‘찬실이는 복도 많지’등이 대표적이다. 1990년대생 여성 배우들이 활 약하고 여성 제작자가 만든‘삼진 그룹 영어토익반’ 이 팬데믹 와중 에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올렸고, ‘디바’ ,‘내가 죽던 날’ ,‘애비규 환’등 감독과 주연 배우가 모두 여성인 작품들도 잇달았다. ‘침입자’ ,‘콜’ 도 여성 배우가 단독 혹은 투톱으로 이끌어 가는 장르영화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평가를 받았다. 한해 만들어진 독립영화를 결 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의 올해 본선 경쟁 부문에서 상영작의 여 성 감독 비율은 67.5%에 달했다. 한편, 성폭력 고발 운동인‘미 투’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해외에 서 체류하던 김기덕 감독은 코로 나19로 라트비아에서 급작스럽게 사망했다. 김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에 서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감 독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수많은 작품에서 남성의 시선으로 여성 을 대상화하며 가학적으로 그렸 다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의 대상 이 돼 왔다. ‘미투’당시 영화 촬영에 함께 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그에게 폭 언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잇달아 폭로했고, 김 감독은 해당 배우와 이를 보도한 언론을 고소했으나 패소하고 항소했다. 김 감독의 고소에“2차 가해를 중단하고 자중하라” 고 촉구했던 영화단체들은 그의 부고에 반응 을 내놓지 않았다.
께 남대문 시장에서 촬영 소품도 20대 중반의 나이로 임신과 출 사고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졌다” 산, 육아에 대한 경험이 없는 그 고 끈끈함을 과시했다. 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엄마라는 존 2016년 영화‘귀향’ 으로 데뷔 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 한 최리는 올해로 데뷔 4년 차를 는 계기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맞았다. tvN‘도깨비’(2016), “엄마는 모든 것을 해줄 수 있 MBC TV‘이리와 안아줘’ (2018), 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첫사 품을 통해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 랑은 처음이라서’ (2019) 등 드라 라 서툰 게 당연하다는 걸 깨달았 마에서도 활약해왔다. 어요. 이전에는 아이를 보면 마냥 이런 그에게‘산후조리원’은 귀엽기만 했는데 이제는 아이를 “해마다 보고 또 보고 싶은 작품” 안고 먹이고 재우는 등 가장 기본 으로 남을 예정이다. 적인 것들조차 엄청난 에너지가 “이번 작품은 재밌지만 슬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부 고 또 따뜻함까지 주는 드라마라 모님 생각이 많이 났죠.” 고 생각했어요. 대사를 하면서도 이번 작품에서 선배 배우들과 공감이 많이 되고 속이 시원하기 호흡을 맞춘 그는“촬영 전부터 도 했고요. 시청자분들도 저와 같 선배님들과 만나 식사도 하고 임 은 마음으로 봐주신 것 같아 행복 화영 선배님, 엄지원 선배님과 함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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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금속탐지기로‘쏙쏙’ 고대유물 2만7천점 약탈한 프랑스인 덜미 프랑스 북동부 그랑테스트 지 역에 사는 한 남성의 집에서 2만7 천400점이 넘는 고대 유물이 무더 기로 발견돼 세관당국이 이를 전 부 압수했다. 프랑스 세관당국은 16일 신원 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이 집에 쌓아둔 유물들은 최소 77만 유로 (약 10억 원)의 가치를 지녔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일간 르파리지 앵,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여기에는 청동기시대와 철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 는 팔찌, 장신구와 전 세계에 100
프랑스 세관당국 약탈 의심 유물 2만7천400점 압수
집에서 청동기·철기시대 장신구, 로마 12면체 등 무더기 발견 프랑스 세관당국 최소 10억원 가치 추정…사법조사도 받는 중 점밖에 없는‘로마 12면체’ 도포 함돼 있었다. 로마 12면체는 기원전 2∼4세 기 고대 로마 유적지에서 발견된 희소한 청동 유물로, 용도와 쓰임 은 고고학자들도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풍부한 고고학적 지식 을 갖춘 이 남성이 금속탐지기 등 을 활용해 프랑스 북동부 지역에 서 수년에 걸쳐 판매 목적으로 유
물들을 불법적으로 수집해왔다 고 판단했다. 은밀한 행적의 덜미가 잡힌 것 은 지난해였다. 벨기에 영토에서 로마 시대 동 전 1만4천154개를 우연히 발견했 다고 신고했다가 벨기에 당국의 의심을 산 것이다. 벨기에 측은 이를 프랑스에 알 렸고, 양국 관계 당국은 힘을 합 쳐 1년 넘게 이 남성을 조사한 결
과 그가 다양한 유적지를 약탈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 남성은 현재 사법당국의 조 사를 받고 있으며 재판에 넘겨지 면 징역형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 다.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 관은 성명을 내고“소수의 이익 과 이기적인 쾌락을 위해 우리가 공유하는 유산을 박탈하고 우리 역사를 지워버리는 행위였다” 고 비난했다.
러 항공사“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 별도 분리좌석에 앉힐 것” 러시아 국영 항공사‘아에로 플로트’ 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 는 승객을 별도 분리좌석에 앉힐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항공사 홍 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과 관련한 승객 안전 대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아에로플로트 항공은 현재 모 스크바-인천 구간에도 주 1회 운
항하고 있다. 관계자는“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에겐 모든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으 로 중요하다”면서“(이륙을 위 해) 항공기 문이 닫힌 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들을 위해 선 분리된 좌석이 준비돼 있다” 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는 전 세계적 관례 이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
다.
아에로플로트는 이에 앞서 14 일 기내 마스크 착용 관리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탑승 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은 아예 탑 승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승객들이 이착륙 때 는 물론 비행 내내 코와 입을 가 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식사 시간에만 벗도록 허용한다 는 방침이다.
THURSDAY, DECEMBER 17, 2020
딸 살해 갱단 처단한 멕시코 엄마의 영화같은 복수극
딸이 갱단에 납치·살해되자 3년간 집요하게 범인들을 추적해 붙잡은 멕시코 어머니의 영화 같 은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 지역 산 페르 난도에 살다가 범죄 조직에 딸을 잃은 미리암 로드리게스의 복수 극이 언론들 통해 뒤늦게 보도되 고 있다. 로드리게스 영화같은 삶은 그 의 딸 카렌(당시 20세)이 2014년 1 월 차를 몰고 나갔다가 픽업트럭 을 탄 폭력 조직원들에게 납치당 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총기로 무장한 조직원들은 당 시 카렌의 차가 정차했을 때 그녀 를 위협해 강제로 픽업트럭에 태 운 뒤 달아났다. 로드리게스는 카르텔이 요구 하는 대로 대출까지 받아 딸의 몸 값을 지불했지만, 카렌은 결국 살 해됐다. 당시 멕시코에서는 마약 카르 텔 등 범죄조직들의 강력 범죄가 자주 발생해 열댓 명의 사망자가 나와도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납치 살인이 심각했다. 로드리게스는 이후 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범인에 관한 단 서를 찾기 시작했다. 그는 범인들이 전화로 돈을 요 구하던 중 수화기 너머로 다른 남 성을“사마” 라고 부르는 것을 떠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딸의 페이스북 을 샅샅이 뒤져 사마라는 남성이 찍힌 사진을 발견했다. 범인에게 자신의 신분을 들키 지 않으려고 머리를 염색하는 등
미리암 로드리게스
3년간 딸 납치범 추적, 10명 체포 주도 ‘어머니 날’에 탈옥 조직원에 결국 살해돼 분장을 한 로드리게스는 사마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 했고, 이를 경찰에 넘겨 범인 검 거를 이끌었다. 그를 도와 범인을 검거한 경찰 관은“로드리게스가 모은 범죄 조직 정보는 이전에 본 적이 없었 을 정도로 자세했다” 며“그녀는 정부 기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 했다” 고 회고했다. 로드리게스는 체포된 10대 조 직원 중 1명이 경찰서 유치장에 서 배가 고프다고 했을 때 치킨을 사줬다. 치킨에 감동한 이 조직원은 카 렌이 살해당한 장소와 카르텔에 대한 정보를 모두 털어놨다. 범행 현장에는 수십구의 시신 이 있었고, 그중 카렌의 소지품과 유해도 발견됐다. 로드리게스는 약 3년간 분장, 위장, 잠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 조직의 뒤를 캐 경찰에 넘겼 다. 그는 권총으로 무장하고 다녔 고, 몇몇 조직원을 직접 체포하기 도 했다. 3년간 검거된 조직원은 10명에 달한다. 그러나 2017년 3월 시우다드 빅토리아 교도소에서 대규모 탈 옥이 일어나, 로드리게스에 의해 검거된 조직원 일부도 탈옥하며 영화같은 복수극은 비극으로 끝 났다. 로드리게스는 그해 5월‘어머 니의 날’자택 앞에서 탈옥한 갱 단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그의 가족은 경찰에 신변 보호 를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딸의 실종에 스스로 문제를 해 결하고 결국 살해된 로드리게스 의 이야기는 멕시코의 범죄 문제 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NYT 는 전했다.
실험실서 배양한 닭고기 요리, 싱가포르서 세계 첫 시판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을 통해 생산한 닭고기가 19일 싱가포르 에서 세계 최초로 시판된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인 잇 저스트(Eat Just)는 19일부터 싱가포르의 관 광 명소에 있는 식당‘1880’ 에서 3가지 배양 닭고기 요리를 판매 한다고 16일 밝혔다.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요 리를 담당한‘1880’총주방장 콜 린 뷰찬은“매우 흥미로운 합작 품” 이라며“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다” 고 주장했다. 잇 저스트는 지난 2일 싱가포 르 식품청(SFA)이 자사가 생산 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판매를 세
잇 저스트가 생산한 실험실 배양 닭고기
계 최초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 승인을 받은 닭고 기는 근육세포를 활용해 실험실 에서 배양 생산한 것이다. 조시 테트릭 대표는“이 소식 은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고기로 위해 숲을 파괴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잇 저스트는 2050년까지 고기 소비량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험실 배양 육은 식품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노마스크’로 어린이 환자들에게 동화책 읽어준 멜라니아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 린이병원에서 동화책을 읽어주 는 행사에 나섰다가‘부적절하게 마스크를 벗었다’ 라는 논란에 휩 싸였다. 백악관과 병원은 당국 지침상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국립어린이병 원을 찾아 어린 환자들에게 동화 책을 읽어주는 행사에 참여했다. 영부인의 동화책 읽기 행사는 해리 트루먼 대통령의 부인 베스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5일 워싱턴DC 국립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환자 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CNN방송“병원 정책에 위배”…백악관·병원“당국 지침상 가능” 여사가 시작해 약 70년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마스크를 착 용하고 행사장에 입장한 뒤 동화 책을 읽고자 자리에 앉으면서 벗 었다. CNN방송은 국립어린이병원 정책상 병원 내에선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한다면서 멜 라니아 여사가 이를 어겼다고 주
장했다. 이에 백악관은“워싱턴DC 지 침에 따르면 청중 앞에서 연설할 땐 6피트(약 1.8m) 내 아무도 없 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라면서“멜라니아 여사의 경우 12피트(약 3.6m) 내 아무도 없었다” 라고 반박했다. 백악관은 또 행사와 관련된 모 든 방문객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준수했으며 참여인 원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날 멜라니아 여사 앞에서 동화를 들은 아동도 2명뿐이었다. 병원 측도 워싱턴DC 보건당 국 지침을 들어 백악관과 같은 해 명을 내놨다. CNN방송은 병원 측이 해명 시 자신들의 정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 특수’…”중국 내 패션명품 소비 48% 증가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인들 이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게 된 가운데 올해 중국 내 명품 소비가
패션 명품 소비액이 3천460억 위 안(약 58조원)으로 작년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내 명품 소비액이 세계
효과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저 지하고 경제를 정상화한 점도 중 국 내 명품 소비 증가가 가능한 배경이 됐다.
해외여행 막히자 명품 소비 늘어…하이난 면세점 대호황 50% 가까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 망이 나왔다. 17일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 는 전날 알리바바의 패션 명품 판 매 채널인‘톈마오 럭셔리’ 와공 동으로 펴낸‘2020 중국 사치품 시장 보고서’ 에서 올해 중국 내
전체 명품 소비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11%에서 20%로 오 를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보고서는 중국 내 명품 소비 증가 현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 코 로나19에 따른 해외여행 위축을 꼽았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장 먼저 시작됐지만 중국이 비교적
품목별로는 가죽 가방과 보석 류의 판매 증가율이 78∼80%에 달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함에 따라 중국 바깥에 서 구매하는 패션 명품의 액수는 작년보다 35%가량 줄어들 것으 로 보인다.
건강정보Ⅰ
2020년 12월 17일(목요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코로나 확산 속 크리스마스 맞는 영국 연중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 를 앞두고 영국 정부의 고심이 깊 어지고 있다. 영국은 이미 한국의 설이나 추 석처럼 온 가족이 모이는 크리스 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 한 조치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기 로 했다. 그러나 최근 수도 런던을 비롯 한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 가 빨라지자 최대한 조촐한 크리 스마스를 보낼 것을 당부하고 있
코로나19 확산에도 인파로 붐비는 런던 번화가
23일부터 닷새간 가족 방문 및 이동 등 허용 예정 런던 등 감염 확산하자“조촐한 크리스마스 보내야”당부 다. 16일 스카이 뉴스, BBC 방송 정부는 당초 지난달 5일부터 4 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이날 잉글 주간 잉글랜드 지역에서 시행한 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 2차 봉쇄조치로 코로나19 재확산 일랜드 등 4개 지역 모두 예정대 세가 꺾이자 지난달 말 이 같은 로 크리스마스 기간 코로나19 제 결정을 내렸다. 한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 문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 혔다. 면서 런던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앞서 영국 정부는 크리스마스 서 다시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 를 전후해 오는 23일부터 27일까 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이 지 5일간 최대 3가구가‘크리스마 같은 제한 완화 결정을 철회하지 스 버블(bubble)’ 을 형성할 수 있 않으면 새해 들어 바이러스가 걷 도록 했다. 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다는 우 ‘버블’은 코로나19 위험으로 려가 커지고 있다. 부터 보호하기 위해 하나의 집단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 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회견에서 이미 사랑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 한 개의 버블은 한 과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을 세운 가구 구성원과 같은 취급을 받는 이들에게 이를 불법화하는 것은 다. 옳은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떨어져 사는 조부모와 부모, 존슨 총리는 그러나 한편으로 자녀 등 3대가 크리스마스 버블 “조촐하고 짧은 크리스마스가 더 을 형성하면 한 집에서 모여 함께 안전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 이라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며 최대한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기간에는 지역 간 이동에도 크리스마스 버블을 세 가구까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지 허용한 것은 최대치이지 이를
목표로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강 조했다. 아울러 가능한 한 이 기간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지역에 서 다른 곳으로 이동도 피해야 한 다고 당부했다. 집이 아닌 곳에서 하룻밤을 보 내거나,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 은 고령의 가족이나 친척 방문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웨일스 자치정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크리스마스 버블을 두 가 구만 허용할 예정이다. 스코틀랜드는 크리스마스 시 즌 중 하루만 가족 등을 만날 것 을 당부했다. 존슨 총리는“백신 및 다른 조 치들 덕분에 우리는 내년 부활절 이면 상황이 나아질 것임을 안 다” 면서“아울러 내년 크리스마 스에는 이 나라의 모든 가정이 평 상시와 같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영국서 1주일 동안 14만명 코로나19 백신 맞아 접종장소 수백곳으로 확대…”숫자 계속 늘어날 것” 전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1주일 동안 14만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 로 나타났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7 일 동안 영국에서 모두 13만7천 897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잉글랜드 10만8천 명, 웨일스 7천897명, 북아일랜드 4천명, 스코틀랜드 1만8천명 등이 다. 자하위 차관은“매우 좋은 시 작” 이라며“수백 곳에서 접종이 가능해짐에 따라 숫자는 계속 늘 어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8일부터 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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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알레르기 반응 알래스카 의료요원, 백신 맞은 뒤 과민증…병원에 입원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을 맞은 뒤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가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나왔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알 래스카주(州)의 의료 종사자가 15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3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 의료 종사자의 알레르기 반 응은 역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영국의 의료 종사자 2명이 보인 것과 유사한 과민증 반응인 것으 로 판단되고 있다. 이 사람은 16일 오전까지도 여 전히 상태를 관찰하며 병원에 입 원해 있는 상태다. 이 사람은 다른 약물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없 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사 람이 음식 등 다른 유형의 알레르 기를 앓은 적이 있는지는 뚜렷하 지 않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화이자의 백신은 미국에서 4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담긴 주사기.
만여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거쳤으나 이 과정에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 다. 다만 일부 시험 참가자는 통 증이나 발열 등의 부작용을 겪기 는 했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안과 관련 해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지난 13일 화이자의 백신을 16 세 이상 미국인에게 접종해도 좋
다고 승인하면서 심각한 알레르 기가 있는 사람도 안전하게 백신 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CDC는 이 경우 백신을 접종한 뒤 30분간 잘 관찰하라고 의료진 에게 권고했다. NYT는“연말까지 미국인 수 백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고는 연 방정부 관리들이 (백신의) 심각 한 부작용의 징후에 더 신경 쓰게 할 것 같다” 고 분석했다.
내년 1월초 WHO 국제조사팀 중국에 파견 코로나 기원 밝힐까…우한서 6주간 바이러스 발원지 추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기원을 확인할 세 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 이 내년 초 중국으로 파견될 예정 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관련 소식 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조사팀원 가운데 하나인 덴마 크 출신의 테아 피셔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새해 초 중국 우한으 로 떠날 것이라며 2주간의 격리 기간을 포함해 6주간 임무를 수 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방의 한 외교관도 WHO 이 사회가 열리는 내년 1월 18일 이 전에 조사팀이 중국 현지로 출발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조사팀은 12∼15명의 관련 전 문가로 꾸려졌다고 한다. 이들은 중국 현지 연구원들이 사전 조사 를 통해 수집한 사람 및 동물의
바이러스 샘플, 감염자 인터뷰 등 을 토대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 적한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기원 논란이 일고 있는 터라 이번 조사 팀의 활동과 성과에 특히 많은 관 심이 쏠려 있다.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 31일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 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대외에 처 음 공개했다. 이후 1년간 전 세계 를 뒤흔든 코로나19 사태가 시작 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바이러 스가 정확히 어디에서 유래했는 지, 어떻게 동물에서 인간에게로 전파됐는지, 그리고 어떤 경로로 이처럼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했 는지 등은 여전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 국
가들은 중국이 바이러스 확산 사 실을 숨겨오다 뒤늦게 공개했다 고 비난하며 진상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바이러스가 중국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것이 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에서 이미 작년 가을 자국에서 바이러스가 전파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 면서 바이러스 발원지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됐다. 중국 언론들은 이러한 연구 결 과를 활용해 바이러스가 수입 냉 동식품 등을 통해 유럽에서 유입 됐다는 주장을 강화하고 있으나, 서방 국가들은 오히려 중국이 오 랫동안 바이러스 확산 사실을 은 폐하고 있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멕시코 인구 4명 중 1명 코로나19 항체 보유… 70%가 무증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접종‘1호’ 된 90세 영국 할머니
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마거릿 키넌(90) 씨가 당일 오 전 6시 31분 코번트리의 대학병원 에서 최초로 백신을 맞았다.
영국은 잉글랜드 지역 50곳을 포함한 전국 거점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개시한 뒤 이번 주부터는 수백여 곳의 지역보건의(GP) 병 원으로 확대했다.
멕시코 국민 4명 중 1명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멕시코 국립공중보건연구소 는 지난 8∼11월 9천400가구를 대 상으로 혈액검사를 한 결과 24.8%에서 코로나19 항체가 확인 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인구 대비로 단순히 환산하면 멕시코에서 3천100만 명가량이 이미 코로나19에 걸렸던 셈이다. 현재 공식집계상으로 멕시코
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을 보였다. 126만7천여 명이다. 후안 리베라 국립공중보건연 멕시코의 치명률이 9%가량으 구소장은 이 같은 항체 보유율이 로 전 세계 평균(약 2.2%)에 비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엄청나다 유난히 높고, 검사 건수도 적다는 는 것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점에서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 리베라 소장은“집단면역 형 자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돼 왔 성을 위해선 인구의 70∼80%가 다. 면역돼 있어야 하는데 멕시코에 이번 조사에서 항체를 보유한 선 75%가 여전히 항체가 없는 상 이들 중 70%는 아무런 증상을 겪 태” 라며“대다수가 감염에 취약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는 하기 때문에 절대 경계심을 늦추 약간의 증상이 있었으며, 20%만 지 말고 주의해야 한다” 고 강조 이 코로나19로 판단할 만한 증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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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2월 17일(목요일)
B7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명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사람의 존재는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이 세상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곳에는 생명이 없고 도리어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죽음이 있는 곳에는 각종 질병이 있고 슬픔이 있고 더러움이 있고 음란이 있고 불의가 있고 거짓이 있고 각종 술수와 속임이 있다. 성경은 이러한 어두움을 마귀의 세상이라한다 이러한 어두움의 세상에서 벗어나는 길은 빛의 세상으로 나오는 길이다. 빛의 세상으로 나올때 죽음이 떠나가고 잃었던 생명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죽음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도 슬픔도 고통도 어려움도 거짓도 싸움도 모두 떠나가고 생명의 길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의 길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도와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 남녀노소 ,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연장자 83세 남성) *코로나 19 기간에는 1:1 또는 2:1 기준으로 언제든지 레슨 가능함. *무조건 연락 주세요 * 특별한분 아무때나 가능합니다. *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 제공 * 14년째 기타 교실임 * 1번 오시면 2시간 이상 배우게 됨 * 각종 위문 공연: 한인봉사센터, 양로원, 널싱홈, 데이케어, 외국인 모임, 교회에서 공연 * 한달 동호회비 $30 * 장소: 플러싱 147가 * 문의: ☎ 917-770-7706 -----------------------<색소폰 레슨> 재즈, 팝, 가요, 특송, NYSSMA 등 색소폰 레슨합니다. 시티, 롱아일랜드, 뉴저지로 직접 방문드립니다. 경희대 학사 졸업, 뉴욕 시티컬리지 석사과정 2013 - 2014 KBS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 세션 등등. 플룻, 클라리넷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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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Ⅱ
THURSDAY, DECEMBER 17, 2020
“스웨덴, 코로나19 유행서 고령자 보호 실패” 스웨덴 코로나19 대응 평가 공식 위원회 보고서 발표 스웨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요 양 시설에 있는 고령자들을 충분 히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는 공식 보고서가 나왔다. 16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스 웨덴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하 기 위해 구성된 독립적인 공식 위 원회는 전날 보고서를 내고 스웨 덴의 고령자 보건 시스템은 큰 구 조적 결함이 있으며 관계 당국들 도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데 준비 가 안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 가 운데 절반 가까이는 요양원에서 발생했다. 보고서는 지난 봄 고령자를 보
호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는 너무 늦었고 불충분했으며, 고령자 보 건을 위한 직원 교육도 잘 안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맛스 멜린 위원장은 스웨덴 보 건 시스템의 구조적 결점은 여러 당국과 기관의 책임이지만, 궁극 적인 책임은 현 정부와 전 정부들 에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도 시민 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 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법을 취했다.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
지난 10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한 고령자가 걸어가고 있다.
19 확산이 둔화하던 5∼6월에도 스웨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가 증가세를 보이다가 6월 말 이
래 감소했으나 9월 들어 다시 늘 어나기 시작했고, 최근 급증해 중 환자실 병상이 거의 다 차고 전국
적으로 의료 인력이 부족한 상황 에 처했다. 이에 스웨덴 정부는 모임을 8 명으로 제한하는 등 대응을 강화 했으나 아직 다수의 조치가 권고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마스크 착 용 의무화도 피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에 따르면 이날 기준 인구 약 1천 23만명인 스웨덴의 코로나19 누 적 확진자는 34만1천29명, 누적 사망자는 7천667명이다. 이 나라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는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 크 등 이웃 북유럽 국가와 비교해 훨씬 많다. 그러나 스테판 뢰벤 총리 정부
와 코로나19 대응 책임자인 국립 보건원 소속 감염병 학자인 안데 르스 텡넬은 그동안 논란이 되는 자국의 대응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전략이라고 옹호했다. 다만 그들도 고령자와 요양원 거주자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 다는 것은 인정한 바 있다. 스웨덴은 자국의 전략으로 올 해 가을 코로나19 2차 유행을 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 실은 그렇지 않았다. 뢰벤 총리는 전날 한 스웨덴 매체에 보건 관리들이 코로나19 2 차 유행의 영향을 잘못 판단했다 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취리히 ETH“지축 향하는 박테리아로 암 치료 약물 운반” 외부 자장 조작해 주자성 박테리아‘펌프 효과’유도 미세로봇 운반체보다 배양 훨씬 쉬워, 정밀의학 폭넓은 적용 기대 암 치료제는 부작용이 심하다. 과학자들이 치료제의 작용물 질을 정확히 종양에 전달하는 방 법을 찾는 데 매달리는 이유가 여 기에 있다. 암 치료제는 종양에서 만 효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 다. 주자성(走磁性) 박테리아로 혈액 흐름을 제어하는 정밀 약물 전달법을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 대(ETH Zurich) 과학자들이 개 발했다. 주자성 박테리아는 몸 안에서 미세 펌프(micropump)와 비슷한
효과를 내, 액체에 포함된 작용물 질을 여러 방향으로 옮길 수 있다 는 걸 보여줬다. 이는 혈액에 섞 인 작용물질도 종양 조직에 전달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어드밴스트 펑 크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에 논문 으로 실렸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www.eurekalert.org)에 올라온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박 테리아를 모방한 미세로봇 운반
체에 약물을 탑재한 뒤 체외에서 자장(magnetic field)을 움직여 원하는 위치로 보내는 방법은 이 미 개발돼 있다. 이 대학‘반응 생체의학 시스 템 랩(실험실)’ 의 지모네 쉬를레 교수 연구팀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자성 박테리아를 직접 운반체 로 썼다. 45년 전 해양에서 발견된 주자 성 박테리아는 바닷물에 녹아 있 는 철분을 흡수하는데, 이렇게 흡 수된 철분은 산화철 결정을 형성 해 한 줄로 정렬한다.
“코로나19 살균 자외선 램프, 눈 건강에 해롭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쓰이는 자외선 살균 램프가 눈 건강을 해 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미국 마이애미대학 안 연구소 (Eye Institute)의 제시 셍기요 박 사 연구팀은 자외선 살균 램프 노 출이 눈에 광각막염 (photokeratitis)을 유발할 수 있 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 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가 보도했다. 광각막염이란 쉽게 말해 각막 에 가벼운 화상을 입는 것이다. 강렬한 여름 햇빛에 맨 눈을 무방 비로 노출할 경우 나타날 수 있 다. 가정 또는 사무실에서 자외선 램프에 노출된 뒤 눈의 통증을 호 소하며 안과를 찾아오는 사람들
코로나19 방역용 자외선 살균 로봇
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살균용 는 가능한 한 방에서 떠나 있는 인 자외선-C(UV-C)에 노출된 것이 상책이라고 연구팀은 조언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 했다. 했다. 자외선 살균 램프에 2~3시간 광각막염은 그러나 빨리 치료 만 노출돼도 눈에 불편함을 느끼 하면 안구 윤활제와 항생제로 잘 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낫는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안과 전문지 방에 자외선 살균 램프를 설치 ‘안 면역학과 염증’최신호에 실 했을 땐 램프가 켜져 있는 동안에 렸다.
주자성 박테리아는 이 산화철 줄을 나침반의 바늘처럼 이용해 지축 쪽으로 정향성을 갖고 이동 한다. 연구팀이 약한 선회 자장으로 한 무리의 박테리아를 회전시키 자, 미세 펌프 효과가 생겨 주변 의 액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 였다. 연구팀은 중첩 자장을 적용해 펌프 효과의 범위를 미세한 영역 으로 제한할 수 있었다. 암 치료제 등의 작용물질을 종 양 부위에만 정확히 전달하는 데 이 방법을 쓸 수 있다는 걸 확인 한 것이다. 쉬를레 교수팀은 컴퓨터 시뮬 레이션을 통해 이 방법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걸 입증했다.
림프절에서 항산화 코팅을 받는 흑색종 세포 이미지.
이번 연구에선 또한 기계적인 미세 펌프를 쓰지 않아도 체외 조 작만으로 미세 혈관 내의 액체 혼 합 등이 가능하다는 게 밝혀졌다. 쉬를레 교수는“박테리아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생물 반응 장치에서 간단히 배양할 수 있다 는 것” 이라고 말했다. 특정 유형의 혐기성 박테리아
가 암 환자의 종양에서 많이 증식 한다는 건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 실이다. 이런 박테리아가 체내 다른 부 위보다 종양의 저산소 환경을 좋 아한다는 걸 의미한다. 현대 과학은 여러 박테리아 종 의 장점을 합성생물학으로 연계 하는 수준까지 와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 코로나19 사망 위험↓ 저용량 아스피린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 자의 증상 악화와 사망 위험을 줄 이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 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 터 마취과 전문의 조너선 초우 교 수 연구팀이 메릴랜드주의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 412명(평균연령 55세)의 의 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미국과학진흥 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 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보도했다. 환자 중 약 25%는 심혈관 질 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저용량 (81mg) 아스피린을 입원 전부터 복용해왔거나 입원 직후 투여됐 다. 아스피린 복용 환자는 아스피 린이 투여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인공호흡( mechanical ventilation) 치료를 받은 경우가 44% 적고 집중치료실(ICU: intensive care unit)로 옮겨진 사 례도 4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연구팀은 밝혔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사망 위험이 47%나 낮았다는 것이라 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아스피린 복용 환자는 대출혈 (major bleeding) 같은 아스피린 의 부작용 위험도 그리 높지 않았 다. 이 결과는 환자들의 연령, 성 별, 체중, 인종,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간 질환, 혈압약 베타 차단제 복용 등 관련 변수들 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 명했다.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 스피린의 항응고 작용이 코로나 19에 의한 미세혈전(microclot)
형성을 막아 주었기 때문일 것으 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 면 폐, 심장, 혈관 등에 위험한 혈 전이 형성될 위험이 높아지고 이 로 인해 드물긴 하지만 심근경색, 뇌졸중, 다발성 장기부전 (multiple organ failure)이 발생 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혈전이 원인인 심 근경색이나 뇌경색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혈전 재발을 막기 위 해 항응고제인 저용량 아스피린 이 처방된다. 따라서 코로나19 환자에게는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를 검토해 볼만 하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마취연구 학회(International Anesthesia Research Society) 학술지‘마취 와 진통’(Anesthesia and Analgesia) 최신호에 발표됐다.
스포츠
2020년 12월 17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손흥민 앞세운‘광속 역습’ 클롭 감독도“괴물 같았다”찬사
황의조, 시즌 마수걸이 골!
‘적장’ 도 손흥민(28)을 앞세운 토트넘의‘광속 역습’ 에 혀를 내 둘렀다. 손흥민은 1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 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골 장면은 너무도 간 결하고 빨랐다. 앞선 리버풀의 공격에서 사디 오 마네의 오버헤드킥이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품에 안겼다. 이어 공을 잡은 토트넘 미드필 더 지오바니 로셀소가 빠르게 드 리블을 하다가 왼쪽에서 달려가 던 손흥민을 향해 상대 뒷공간을 여는 패스를 찔러줬다. 재빨리 치고 나가 노마크 기회 를 잡은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을 골대 하단 구석에 꽂았다. 요리스의 패스부터 로셀소의 드리블, 손흥민의 슈팅까지 10초 가 채 걸리지 않았다. 로셀소의 빠른 전개와 패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손흥민의 빠 른 발과 수비 라인을 깨는 능력이
황의조,‘시즌 1호골’쐈다 득점 침묵 깬 마수걸이 골… 팀은 1-2로 패배
동점골 넣는 손흥민
빛난 골 장면이었다. 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면서 겨우 로셀소가 패스하는 순간 손흥 2-1로 이겼다. 민이 상대 수비라인과 동일선상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끝 에 있어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까지 가슴을 졸이게 한 손흥민의 비디오판독(VAR)이 이뤄지기도 골 장면을 두고“토트넘은 역습 했다. 괴물이었다” 며 찬사를 아끼지 않 전반 26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았다. 클롭 감독은“못 믿을 정도 선제골로 앞서나갔던 리버풀은 로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이뤄진 손흥민의 동점골 탓에 끝까지 살 판정이었다”며 손흥민에 대한 떨리는 승부를 펼쳐야 했다. ‘온사이드’VAR 판정에 대해서 리버풀은 후반 45분 피르미누 는 아쉬워하면서도“손흥민과 스
테번 베르흐베인의 스피드는 놀 라웠다” 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승점 28) 은 토트넘(승점 25)을 제치고 단 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리그 홈 66경기 무패(55승11 무) 기록도 이어갔다. 클롭 감독은“우리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특별 했다” 면서“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었다” 고 칭찬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리그)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 (28)가 13경기 만에 마침내 올 시 즌 마수걸이 골을 쏘아 올렸다. 황의조는 16일 프랑스 보르도 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 린 생테티엔과 2020-2021 리그앙 정규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 던 전반 24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보르도는 후반 생테티 엔에 추가 실점하면서 1-2로 패 배해 2연패에 빠졌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도움 1개를 기록한 것 외에 좀처럼 공격포인 트를 쌓지 못했던 황의조는 13번 째로 출전한 이 날 경기에서 기나 긴 골 침묵을 깨뜨렸다. 선제골은 생테티엔의 몫이었 다. 전반 15분 아르노 노르댕이 페 널티 아크 정면에서 날린 절묘한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자 황의조가 나섰다. 그는 전반 24분 폴 베스의 긴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빠르게 동점 골을 뽑아냈다. 보르도는 5분 뒤 황의조가 페 널티 지역 정면에서 찬 슈팅이 상 대 수비수의 몸에 맞아 막혔고, 재차 시도한 유수프 사발리의 슈 팅은 골대를 맞춰 추가 득점 기회 는 살리지 못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보르도는 후반 16분 교체 카 드 4장을 꺼내 들었다. 동점 골로 제 몫을 한 황의조도 니콜라 드 프레빌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 져나왔다. 그러나 보르도의 역전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생테티 엔이 후반 30분 이방 네유의 결승 골로 승리를 챙겼다. 승점을 쌓지 못한 보르도는 13위(승점 19)에, 생테티엔은 14위(승점 16)에 자리 했다.
손흥민, 리그 11호골로 득점 공동선두… 팀은 리버풀에 1-2 패배 전반 33분 동점골 폭발… 리버풀 상대로 3년 만에 득점포 가동 리버풀, 피르미누‘극장골’앞세워 선두로… 토트넘은 2위로 하락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3년 만에 득점포 를 가동했지만, 소속팀은 아쉬운 패배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손흥민은 1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 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0-1로 뒤진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45분 피 르미누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1-2 로 졌다. 손흥민은 리그 11호(시즌 14 호) 골을 넣어 득점 랭킹 공동 2위 에서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 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리그 11골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 로파리그까지 더하면 14골 7도움 을 기록 중이다.
교체되는 손흥민
손흥민은 또 리버풀을 상대로 2017년 10월 리그 맞대결(토트넘 4-1 승)이후 3년 만에 골을 기록 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의 공식전 통산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 다. 손흥민은 또 2015년 8월 토트 넘 입단 이래 공식전 99번째 골을 넣어‘토트넘 100호골’대기록까
지 단 1골만을 남겨뒀다. 11경기 무패를 마감한 토트넘 은 7승 4무 2패, 승점 25점이 돼 2 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리버풀 상대로 최근 공식전 6연패를 기록 중이다. 2위에 있던 리버풀은 8승 4무 1 패, 승점 28점을 쌓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버풀은 연말‘박싱데이’일
정을 앞두고 선두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전 개됐다. 홈에서 더 강한 리버풀은 공세 를 펼쳐 전반전 공 점유율 78.6% 를 가져가고 슈팅 수에서 8-1로 앞섰다. 반면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 독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대응했다. 4-4-2 전술을 토대로 세운‘두 줄 수비’ 로 골문을 잠그 려 했다. 끊임없이 두드리던 리버풀이 전반 26분 행운의 선제골을 올렸 다. 커티스 존스가 왼쪽을 돌파하 다가 수비에 막히면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살라 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 럴트의 발을 맞고 굴절되며 토트 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 는 살라흐의 리그 11호 골이었다. 이어진 리버풀의 공세를 골키 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막아 내던 토트넘은 전반전 유일한 슈 팅으로‘원샷 원킬’동점골을 뽑
결승골 넣고 좋아하는 피르미누
았다. ‘모리뉴 역습 축구의 첨병’손 흥민이 주인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뚫고 로셀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 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패스를 받을 때 리버풀 수비라 인과 거의 동일선상에 위치해 오 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 독(VAR)이 이뤄졌으나, 결국 손 흥민의 득점으로 결론 났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13분 로셀소를 빼고 공격 성향이 더 강 한 루카스 모라를 투입,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전 초중반 토트넘 측면 공 격수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잇따
라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무산됐 다. 후반 1분 골지역 왼쪽에서 시 도한 브르흐베인의 오른발 슈팅 이 골대 밖으로 벗어났고, 18분 손 흥민의 헤딩 패스로 만든 득점 기 회에서도 베르흐베인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았다. 리버풀도 후반 28분 사디오 마 네가 존스의 전진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연 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아 아쉬 움을 삼켰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42분 손흥 민을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 승점 3점을 노렸지만 결승골은 리버풀 의 차지였다. 후반 45분 피르미누가 앤드루 로버트슨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 무리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THURSDAY, DECEMBER 17, 2020
“필생의 목표 세계 1위가 눈앞” 김세영“이번 대회에서 온 힘을 쏟겠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펫코파크 전경
MLB, 개막 일정 두고 갈팡질팡 감독에겐 2월 스프링캠프 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프 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1 시즌 개막일이 불투명한 가운데, MLB 사무국은 갈팡질팡한 움직 임을 보이고 있다. MLB 사무국은 이달 초 선수 노조에 개막을 한 달 정도 늦추자 고 제안했다. 그리고 최근엔 각 팀 감독들에게 2월 중순 스프링캠
MLB 감독들은 예년처럼 2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시작해 162경 기를 소화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 다. 선수들의 기량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려 최고의 전력으로 한 시 즌을 정상적으로 치르긴 바란다. 감독들은 온전한 정규시즌을 치르기 위해선 2월 중순 스프링캠 프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 확히 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 독은“투수들이 다치지 않고 정규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선 스프링 캠프에서 몸 상태를 점진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며 정상적인 리
“MLB 사무국 2주 전엔 선수노조에 개막 한 달 연기 요청했다가 거부당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개막 하자는 구단주 입김 프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맞물려 MLB 사무국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양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17 일(한국시간) AP통신 등 현지 매 체들과 인터뷰에서“감독들은 16 일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와 미팅했다” 며“맨프레드 커미 셔너는 예정대로 스프링캠프를 여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하 더라” 고 말했다. 이어“(커미셔너의) 메시지는 일관적이었다. 우리는 계획대로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 준비 과정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야후스포츠 는 MLB 사무국이 이달 초 선수 노조에 개막 시기를 한 달 정도 늦추는 방안을 제안했다가 거부 당했다고 전했다. MLB 구단주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선수들이 내년 스프링캠프 전까지 모두 백신을 접종하고 개막을 5월로 늦추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정상 개막을 원한다. 개막을 한 달가량 늦추면 팀당 경 기 수가 162경기에서 140경기 미 만으로 줄어들어 수입이 깎이기 때문이다.
팔꿈치 수술한‘토르’내년 6월 돌아온다 지난 3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토르’노아 신더가드(메츠)가 내 년 6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수 술 당시 목표였던 4월 복귀는 어 려워졌지만, 일반적인 토미존 수 술 후 일정상 15개월은 정상 페이 스다. 16일 MLB.com에 따르면 메 츠 샌디 앨더슨 사장은“신더가드 의 6월 복귀는 합리적인 기대” 라 고 표현했다. MLB.com은“회복 기간 15개월은 (토미존 수술을 받
은)선발투수에 대한 가장 최신의 추정치와 일치한다” 고 설명했다. 앨더슨 사장은“의료 보고서, 최신 보고 자료에서 확인한 결과 다. 지금은‘의학적인’목표다. 구 단은 앞으로 진행 상황을 계속 지 켜보려고 한다” 고 밝혔다. 신더가 드는 꾸준히 인스타그램에 재활 과정을 공개하며 팬들의 궁금증 을 해소해주고 있다. 7월에는 평 지 투구를, 11월부터는 마운드에 서 투구를 시작했다.
미 국 여자프로 골 프 (LPGA) 투어 시 즌 최종 전 인 CME그 룹 투어 챔피언십 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세 영(27)이 세계랭킹 1위에 강한 의 욕을 보였다. 대회를 하루 앞둔 16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세영은“미 국에 처음 올 때부터 목표는 세계 랭킹 1위였다”면서“한 걸음 한 걸음 그 목표를 향해 다가섰고 이 제는 눈앞” 이라고 말했다. 김세영의 힘찬 스윙. 세계랭킹 1위 고진영에 이어 세계 2위인 김세영은“이번 대회 에서 온 힘을 쏟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를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라운 “코스가 작년과 크게 다르지 드 마지막 홀 버디로 우승한 김세 않지만, 그린이 좀 더 부드러워졌 영은“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 기에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순간” 이라면서“지금까지 한 번 생각” 이라는 그는“7번 아이언보 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 다 더 긴 아이언을 잡을 일이 없 어 이번에는 꼭 하고 싶다” 고 덧 어서 곧장 핀을 노리는 경기를 하 붙였다. 게 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김세영은“세계랭킹 1위 공격적 성향이 강한 김세영은 나 타이틀 방어 같은 생각은 경기 “위험을 피해야 할 때면 영리하게 할 때는 지우고, 내 경기에 집중 플레이해야지만 감수할만한 위험 하면서 즐기겠다” 고 말해 자신에 이라면 감수해야 한다” 고‘공격 게 압박감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골프’철학을 설명했다. 밝혔다. 올해 KPMG 여자 PGA챔피 그는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 언십을 제패해 처음 메이저대회
LPGA투어 최종전 앞두고 타이틀 방어-세계랭킹 1위 의욕 밝혀 우승을 경험한 김세영은“메이저 무 추웠다는 그는“따뜻한 곳에서 대회 우승은 오랜 꿈이었다. 메이 경기하게 돼 기쁘다” 면서“이번 저 챔피언이 되어서 정말 행복하 대회에는 옷을 겹겹이 껴입지 않 다” 면서“메이저 우승은 내게 자 아서 다행” 이라고 웃었다. 신감을 줬고, 대회 때마다 긍정적 아직 내년 대회 출전 일정을 인 에너지를 준다” 고 밝혔다. 짜지 않았다는 그는 일단 한국으 올해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보 로 돌아가 연말을 보낼 계획이라 냈던 그는“시즌 초반에 목표를 고 밝혔다. 설정했고 출발도 괜찮았지만 코 김세영은 US여자오픈 우승자 로나19 사태로 모든 게 달라졌다. 김아림(25)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국 대회에 출전하면서 감각을 “한국에서도 몇 번 같이 경기해봤 유지했던 게 미국에 돌아와서 메 다. 잠재력과 재능을 잘 알고 있 이저대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 었다. 정말 멀리 친다. 이곳에 와 동력” 이라고 말했다. 도 잘 칠 것” 이라면서“나만큼 공 지난주 US여자오픈 때는 너 격적인 선수” 라고 소개했다.
대니엘 강, LPGA 시즌 최종전서“버디 잡을 때마다 기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에서 활약하는 재미교포 대니 엘 강(28)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특 별한 약속을 했다. 버디 1개를 잡을 때마다 1천달 러(약 109만원)를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16일 LPGA 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대니엘 강은“이 번 대회 목표는 버디 20개를 잡는 것” 이라며“20개면 2만달러를 기 부할 수 있다” 고 기대했다. 기부금은 메리 브라우더라는 17세 소녀의 이름으로 전달할 예 정이다. 브라우더는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의 도움으로 호지킨스 림프종을 극복한 암 생존자다. 대니엘 강은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난 브라우더의 이야기에 감명 을 받아 기부를 결심했다. 대니엘 강은 유니세프 (UNICEF·유엔아동기금) 등을 통해 골프와 연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기부 활동에 좋은 성적도 따라 와서 더욱 뜻깊다. 세계랭킹 4위 인 대니엘 강은 올해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하고, 톱5 에 5차례 들었다. 또 7월 LPGA 드라이븐 온 챔 피언십과 8월 마라톤 LPGA 클 래식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올 시즌 상금 3위, 올해의 선수 3위도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도 69.978로 5위에 올라 1위 김세영 (27·68.677)을 추격하고 있다. 대니엘 강은“세계랭킹 1위,
부자 골프 대회 나서는 우즈, 아들 캐디는 우즈 캐디 아들 아빠는 아빠 캐디, 아들은 아 들 캐디. 부자(父子)골프 대회 PNC 챔
피언십에 아버지 타이거 우즈(미 국)와 함께 출전하는 찰리 우즈 (11)의 캐디를 우즈의 캐디인 조
대니엘 강
올해의 선수, 베어 트로피(평균타 수 1위) 등 모든 기회가 있었다. 어느 순간 세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늘 마음속에 목표와 꿈을 품는다” 고 말했다. 이어“이루든 못 이루든, 기회
를 잡고 목표에 다가간 것 자체로 기쁘다. 기회가 한두 번으로 끝나 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 이 라며“이는 박인비가 해준 말이기 도 하다” 고 계속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카바의 아들이 맡아 화제다. 오는 19일 부터 이틀 동안 열 리는 PNC 챔피언십에 찰리의 백 은 조 라카바 주니어(22)가 메기 로 했다고 골프다이제스트가 16
일 전했다. 아버지 라카바는 변함없이 타 이거 우즈의 백을 책임진다. 두 쌍의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이 되어 경기에 나서는 셈이다.
2020년 12월 17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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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THURSDAY, DECEMBER 1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