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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19, 2020

<제476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19일 토요일

고진영, 단독 선두 LPGA투어 시즌 최종전 2R, 김세영 2위

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랭 킹 1위 고진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18일 플 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6천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 언십(총상금 300만 달 러) 대회 이틀째 2라 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 며 5언더파 67타를 쳤 다.

<B9면에 계속>


연예

뉴욕일보∑

년만에 처음 한달 연기

래퍼 릴보이 년 공백 깨고 쇼미더머니 신서유기

내년 베를린 영화제 월에 온라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마리에테 리센베크 총감독은 코로나 팬데믹 세계적 대유 Ê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싶다는 행 으로 세계 대 국제영화제 중 소망이 크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하나인 독일 베를린 영화제가 물리적으로 월에 축제가 허용되 년 만에 처음으로 월에 열리지 지 않는다Á 면서Ê 그러면서도 영 못하게 됐다 화산업에 분기에 시장을 제공하

독일은 코로나 의 급격한 확산 으로 월부터 극장 문을 닫았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심사대 상작 공개와 심사와 시상 필름마 켓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행사는 월 ∼ 일 열리며 이후 일반관

내년 월 상순에 수상자 참석하에 대관객 야외 상영행사 대신 월에 심사위원들의 비 공개 심사를 거쳐 황금곰상 등을 시상하며 월에는 수상자들이 참 석한 가운데 야외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영화 상영 행 사를 하기로 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일 현 지시간 내년 월 일∼ 일 개 최할 예정이었던 행사를 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는 게 중요하다Á 고 말했다 객을 대상으로 한 야외 상영은 그는Ê 내년에 영화제의 형식 월 상순에 열릴 예정이다 을 바꿈으로써 관객의 건강을 지 한편 올해 열린 제 회 베를 킬 기회를 얻는 동시에 영화산업 린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의 재건을 지원할 수 있을 것Á 이 황금곰상은‰ 데어 이즈 노 이블Â 라고 내다봤다 을 선보인 이란 출신 모하마드 라 베를린 영화제는 세계 대 영 술로프 감독에 돌아갔다 화제 중 유일하게 거의 모든 상영 홍상수 감독은 번째 장편 작을 일반관객이 볼 수 있게 개방 ‰ 도망친 여자Â 로 은곰상 감독상 한다는 데 자부심을 가져왔지만 을 받았다

신인그룹 엔하이픈 데뷔 주 만에 미국 음악방송 출연 신인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 주 만에 미국 음악방송 프로그램 에 출연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이들이 일 현지시간 미국 MTV 음악 프 로그램인‰ MTV 프레시 아웃 라 이브Â 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Â 는 글로벌 스타들이 출연해 퍼포 먼스와 인터뷰를 선보이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영국 뉴질 랜드 브라질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방영된다 엔하이픈은 이날 방송에서 지 난달 발표한 데뷔앨범‰ 보더 : 데 이 원Â 의 타이틀곡‰ 기븐 테이 큰Â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인터뷰 코너인‰ 프라 이데이 라이브스트림Â 을 통해 그 룹과 앨범을 소개하고 포부를 밝

히는 시간도 가졌다 진행자는 엔 하이픈을 두고Ê 한국에서 온 가 장 핫한 신인 밴드Á 라고 말했다 선우는 소셜미디어에서 엄청 나게 많은 팔로워를 가진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Ê 전 세계에 이 렇게 많은 팬분이 있다는 게 아직 은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Á 고 했 다 리더 정원은Ê 년에는 우 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다 팬 분들 앞에서

홍진영 논문 표절 공식 사과

콘서트도 해봤으면 좋겠다Á 는 바 람을 전했다 인조 그룹인 엔하이픈은 방 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를 배출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와 CJ ENM의 합작법인 빌리프 랩 소속으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이 일주일간 약 만 장 판매돼 올해 데뷔한 신인 그룹 가운데 최다 초동 발매 첫 주 판 매량 기록을 세웠다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

가수 홍진영이 자신의 석사논 Ê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Á 문과 관련해Ê 조선대학교 측의 고 밝혔다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 홍진영은Ê 표절이라고 인정하 슴 깊이 뉘우치겠다Á 며 공식 사 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과했다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Á 홍진영은 일 배포한 공식사 며Ê ‰ 교수님이 문제없다고 했는 과문에서Ê 지금도 밤낮없이 석박 데Â ‰ 학위로 강의할 것도 아닌 사 논문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데Â 하는 식으로 저 자신을 합리 도 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다Á 며 화하기 급급했다Á 고 털어놨다 그 는Ê 잘 못 하 면 제 대 로 사 과 하 고 혼 이 나 야 하 는 데 저

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 했다Á 면서Ê 성숙하지 못했고 어 른답지도 못했다Á 고 인정했다 그러면서Ê 그동안 제가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왔 다Á 며Ê 앞으로 조용히 저를 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가며 제가 받았던 사랑을 갚아 나가겠다Á 고 밝혔 다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 사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Â 는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Â 검사 결과 표절률이 %라는 언 론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 였다 홍진영은 최근 논문 표절 의혹 이 불거지면서 MBC TV 예능 프 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Â 에 서 하차하기도 했다

우승

미방송분 방출하며 종영 전 시즌 통합 최고 시청률 기록

‰ 쇼미더머니Â 아홉 번째 시즌 의 우승은 래퍼 릴보이 본명 오승 택∑ 가 차지했다 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 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시 생방 송으로 진행된 엠넷‰ 쇼미더머니 Â 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이 하 유료가구 를 기록하며 막을 내 렸다 릴보이는 머쉬베놈을 두 배 이 상의 점수 차로 꺾으며 우승자에 게 주어지는‰ 영 보스Â Young Boss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등 인 머쉬베놈에 이어 래원과 스윙 스가 각각 등과 등이라는 성적 을 얻었다 년 만의 공백기를 깨고‰ 쇼미 더머니Â 역사상 최고 경쟁률인 만 천 대 을 뚫고 왕좌를 차지한 릴보이는Ê ‰ 쇼미더머니 Â 은 내 음악에 확신을 준 프로그램이자 쇼Á 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소속 그룹인 긱스 Geeks 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앞서 대중들 의 사랑을 받았던 곡‰ 오피셜리 미싱 유Â Officially Missing You 가‰ 힙합이 아니다Â 라며 디 스곡 등으로 비판받자 대인기피 증 등을 겪게 되면서 공백이 길어 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쇼미더머니Â 프로듀서 타이틀을 벗어 던지고 참가자로 서 우승에 도전해 주목을 받았던 래퍼 스윙스는Ê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프로그램에 나 왔지만 나를 응원해주는 팬이 많 다는 걸 깨달았다Á 며Ê 경쟁과 증 명을 충분히 했으니 앞으로 행복 한 음악을 만들겠다Á 고 말했다

코로나 MB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 하자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 주 말 예능 프로그램 개를 결방하 기로 했다고 일 밝혔다

국내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 충족시켰다 인‰ 쇼미더머니 Â 은 시즌 초반 특히 강호동은‰ 안 절거워Â 안 기시감이 드는 형식 등으로 비판 즐거워 ‰ 가마이써Â 가만있어 을 받았다 더불어 래퍼‰ 오왼Â 이 등의 유행어를 선보이고 밴드 대마 흡입 혐의로 하차하면서 위 ‰ 강호동과 뉴트리아Â 에서 드럼 기를 겪는 듯했으나 유튜브∑ 네 실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이버 등에서 관련 영상이 높은 조 수근 또한‰ 손말이고기Â 등의 명 회 수를 기록하고 음원 차트까지 장면을 탄생시켰다 점령하는 등 건재한 영향력을 과 한편 전날 오후 시 분 방송 시했다 ‰ 신서유기Â 의 여덟 번째 된 MBC TV‰ 트로트의 민족Â 은 시즌도 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종영했다 전날 오후 시 분 방 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송된 마지막 회에는 멤버들이 직 위를 차지했다 접 밝히는 뒷이야기와 미방송분 전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에 등이 담겼다 오를‰ 톱 Â 을 선발한 뒤 곧바로 tvN‰ 신서유기 Â 은 전 시즌 결승전에 오를‰ 톱 Â 를 뽑는 과 통합 최고 시청률인 전국 가구 기 정이 이어졌다 준결승전에는 안 준 평균 최고 를 기록하 성준 김소연 김민건 김재롱 더 며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아냈다 블레스 송민준 장명서 김혜진 ‰ 옛날 옛적에Â 라는 부제로 방 이 차례로 올랐다 송된 이번 시즌은 흥부전과 별주 MBC TV‰ 나 혼자 산다Â 는 부전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매 시 KBS TV‰ 가요 즌 새로운 인기 게임을 탄생시켰 대축제Â 는 TV조선 던 만큼 이번 시즌에도‰ 붕붕붕 ‰ 우리 이혼했어요Â 는 게임Â ‰ 훈민정음 윷놀이Â ‰ 음악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 장학퀴즈Â ‰ : 좀경 좀비게임Â 구 JTBC 금토 드라마‰ 허쉬Â 는 등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를 기록했다

확진자 발생에 주말 예능 개 결방 선Á 이라며 선제적으로 결방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앞서 이날 MBC 상암동 사옥 에서 일하는 예능국 조연출이 확 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일산

로 결방을 결정했다 일시적으로 결방된 프로그램 은 제작진 코로나 검사와 사내 방역을 거쳐 차례로 방송을 재개 할 계획이다

선제적 대응 차원 제작진 검사와 방역 거쳐 차례로 재개 결방할 프로그램은‰ 놀면 뭐 하니? ‰ 선을 넘는 녀석들 ‰ 쇼! 음악중심 ‰ 백파더 ‰ 안 싸우면 다행이야 ‰ 전지적 참견 시점 이 다 박성제 MBC 사장은Ê 코로나 위기에 회사 손실보다는 출연 진 제작진과 구성원 안전이 최우

MBC에서‰ 복면가왕Â 녹화에 참 여한 외주사 카메라 감독도 확진 됐다 이에 MBC는 확진자들의 동 선을 파악해 해당 공간을 긴급 폐 쇄 조치하고 방역했으며 확진자 의 동선과 겹친 시설을 이용해 제 작하는 예능들에 대해 잠정적으

그동안에도 방송사에서 확진 자가 나온 경우는 일부 있었다 영화계나 가요계와 비교해 상대 적으로 계획된 일정을 소화해온 방송가이지만 연말 코로나 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하면 서 이처럼 방송에도 크고 작은 차 질이 빚어지고 있다

배우 배수빈 지난해 결혼 년 만에 파경 배우 배수빈이 이혼한 사실이 나 결혼 년 만에 이혼했다 뒤늦게 알려졌다 배수빈은 년 중국 드라마 일 소속사 오리진엔터테인 로 데뷔해 이후 국내에서‰ 해신Â 먼트에 따르면 배수빈은 지난해 ‰ 주몽Â ‰ 사람의 화원Â ‰ 찬란한 아내와 법적으로 이혼했다 유산Â ‰ 동이Â 등에 출연했다 영 배수빈은 년 살 연하 아 화‰ 년Â 과‰ 협녀 칼의 기억Â 등 내와 결혼했고 두 아들을 얻었으 에도 참여했다 최근작은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Â 이며 차 기작을 검토 중이다


연예

2020년 12월 1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공감’전략 바꾼 기자 드라마, 흥행은 아직 먼 길 허쉬·날아라 개천용 등 과도기 작품들 고전 기자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중 성공한 사례를 꼽아 보라면 여 전히 SBS TV‘피노키오’ 를 드는 시청자가 많다. 무려 5년도 넘은 작품이다. 그만큼 기자 소재 드라마가 흥 행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언론 환경이 급변하며 온라인이 주요 플랫폼이 된 요즘은 더욱 그렇다. 그러자 최근에는 기자를 사건 ·사고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캐 릭터가 아닌, 현실에 순응하거나 당장 밥벌이부터 어려움을 인물 로 묘사하는 경우가 늘었다. 대표 적인 게 JTBC 금토극‘허쉬’속 바 없다. 매일한국에 인턴기자로 독립매체에서 일하며 국선 변 매일한국 기자들과 SBS TV‘날 입사한 이지수(임윤아)도“펜은 호사와 함께 사건의 진실을 밝힌 아라 개천용’ 에서 배성우가 연기 칼보다 강하지만 펜보다 강한 것 다는 얼개는 실존 인물을 모티프 했던 생계형 기자 박삼수다. 은 밥” 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로 했는데, 배성우의 연기력이 더 ‘허쉬’ 의 주인공 한준혁(황정 심지어 면접관 앞에서도 이러한 해져 극 중 박삼수는 더욱더 지질 민 분)은 국내 굴지의 언론사 매 주관을 밝혔는데, 그에 반박할 수 하게 그려졌다. 일한국의 12년 차 기자로 경력, 체 있는 면접관은 없었다. 두 작품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력, 정신력, 친화력 등 기자로서 ‘날아라 개천용’속 박삼수는 ‘글쎄’정도이다. 작품성을 논하 모든 능력을 갖췄지만 허구한 날 ‘나쁜 놈들’ 에 대한 적개심으로 자면 기호에 따라 의견이 갈리겠 술만 마시고 펜보다는 당구봉을 기자를 한다고 하지만 정확하게 지만, 흥행 측면에서는 일단 성공 잡는 데 능숙하다. 물론 극이 진 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갈구하는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데 이견이 행되면서 그를 그렇게 만든 사연 마음에서 기자가 됐다. 하지만 그 없을 것이다. 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겠지만, 지 의 현실은 시궁창으로,‘생계형 ‘허쉬’는 황정민이 8년 만에 금으로서는 속칭‘구악’ 과 다를 기자’ 로 분류된다.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이지만

시청률이 1회 3.4%(닐슨코리아 유료가구)에서 2회 2.6%로 떨어 진 상태고 화제성도 기대 이하다. 물론 초반인 만큼 반등의 여지가 있지만 1회만 보고 바로‘고스톱’ 을 결정해버리는 최근 시청자들 성향상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 상된다. ‘날아라 개천용’은 동시간대 예능을 보고 싶지 않은 전통적인 드라마 시청자들에 힘입어 시청 률은 5~6%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제성은 영 그에 미치지 못한다.

오히려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하차하면서 작품 외적으로 입길 에 올랐다. 기자 드라마가 좀처럼 성공하 기 어려운 이유는 정의를 구현하 는 존재로서의 기자는 현실과 괴 리가 있고, 그렇다고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 는 웬만한 서사 를 갖지 않고는 관심을 받기 어렵 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최 근 정치·자본 권력에 휘둘리는 언론의 모습, 그리고 유년시절부

터 큰 어려움 없이 자라 언론사 취업에도 성공한 기자들의 모습 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드라마 속 정의의 사도처럼 그려지는 기 자는 어색할 것” 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그나마‘날아라 개 천용’속 박삼수나‘모범형사’속 거대 권력에 의해 혼란을 느끼는 기자들,‘허쉬’속 기자들의 밥벌 이 라이프는 설득력이 있는 수준” 이라며“내러티브가 공감을 얻어 야 하니 앞으로의 기자 드라마도 그런 방향으로 갈 텐데, 더욱 현 실적인 내러티브를 갖춰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언 론의 길을 찾아가는 기자의 모습, 그리고 그와 전혀 반대되는 기자 의 모습, 두 가지 지점이 녹아있 는 걸 그려내는 게 필요하다고 본 다” 고 말했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도“언론 계 격변의 시기, 주류 조직 속에 서 개혁의 씨앗을 안은 세력들이 무언가 새로운 일을 만들어가고 밝히는 역할을 조명한다면 극적 인 재미를 확보할 수 있을 것 같 다” 고 전망했다.

딩크족도 많은데, 이 드라마 ‘산후조리원’박하선“행복한 엄마가 좋은 엄마죠” 변에 는 이런 힘든 부분들을‘알고도

“사유리의 자발적 비혼모 결정 대단, 진심으로 응원” “초반‘얄밉다’ 는 반응에 쾌재 를 불렀고, 뒤로 갈수록‘공감 가 서 미워할 수가 없다’ 는 댓글에 감사했죠.” 임신·출산·육아의 세계를 실감 나게 그려내 호평받은 tvN 드라마‘산후조리원’ 에서 세레니 티 조리원의‘여왕벌’은정을 연 기한 배우 박하선(33)이 서면 인 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3년 전 남편 배우 류수영과의 사이에서 딸을 얻은 그는“ ‘산후 조리원’초반 현진(엄지원 분)의 출산 장면에 공감이 많이 갔다” 고 말했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기 대하고 고대하고 많이 상상해도 막상 눈앞에 있는 작은 생명체를 보면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표 현하기가 어렵죠. 모든 게 처음이 라 낯설고 두려운 그런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것 같아요.” 박하선은 그러면서“조리원에 가보면 정말 비발디의‘사계’ 처 럼 숨 쉴 틈 없이 바쁜 일정이 휘 몰아친다. 분명히 쉬러 가는 건데 쉬지 못하는 공간이 조리원이 아 닐까 싶다” 며“너무 힘들어서 수 유 콜을 거부한 적도 있다. 몰래 치킨을 시켜 먹는 장면이 드라마 에 나오는데 나 또한 그랬다” 고

웃었다.

완벽하게만 보였던 은정도 결 국 가족 관계와‘독박 육아’등으 로 고통받는 인물이었다. 박하선 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엄마들에 게“너무 애쓰지 말고 그 자체로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고강 조했다.“완벽한 엄마가 좋은 엄 마가 아니라, 행복한 엄마가 좋은 엄마예요. 그래야 아이도 행복하 다고 생각합니다.” 박하선은 드라마가 호평받은 데 대해서는“임신과 출산, 육아 에 관해 이렇게 말해주는 드라마 가 그동안 없었는데 이 작품이 있 어 정말 감사하다” 고 밝혔다. “비혼의 시대이기도 하고 주

결혼할 것인가’ ,‘알고도 애를 낳 을 것인가’ 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과 출산은 해야 만 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살아보 니 그건 개인의 선택이란 생각이 들었다. 누구도 이를 강요해선 안 된다.” 그는 최근‘자발적 비혼모’ 를 선택한 방송인 사유리에게도“정 말 멋있고 아름답다.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게 벅찬 일일 수도 있겠 지만, 그 대단한 결정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고 메시지를 보냈다. 박하선은 은정을 제외하고 극 중에서 가장 마음이 갔던 인물은 임화영이 연기한 쑥쑥이 엄마 윤 지를 꼽았다. 윤지는 쑥쑥이를 잃 고 극한의 슬픔을 겪은 인물이다. “요즘 실제로 불임도 많고 유 산도 많지만, 이런 분들이 얼마나 힘들지 막상 그 아픔을 헤아릴 수

없었는데 쑥쑥이 엄마 사연을 통 해 많이 공감되고 마음이 아팠습 니다.” 엄지원 등 함께 출연한 배우들 과는 실제 조리원 동기처럼 친해 졌다고 한다. 박하선은“처음 사적인 만난 적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12시간 을 같이 있었다. 밥 먹고 영화 보 고 술까지 마시면서 너무 오랜만 에 행복감이란 걸 느꼈다. 대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고 웃으며“시즌2를 꼭 했으면 좋 겠다” 고 말했다. 박하선은 최근 카카오TV 드 라마‘며느라기’ 에서는‘신입 며 느리’민사린을 연기하며 또 한 번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저도 어머니 생신에 케이크 를 만들어 가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 챙기며 사랑받고 싶은 며느라 기 시절이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시어머니도 사랑으로 대하는데 ‘왜 내 사랑을 받지 않는 건가’서 운해하는, 서로의 입장차이가 있 는 시절이었죠. 웹툰 원작에서는 사린이의 입장이 더 크지만, 저희 드라마는 시어머니의 입장도, 남 편 무구영의 입장도 모두 나와 공 감이 많이 됩니다.” 한동안 공백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드라마와 예 능에 출연 중인 박하선은 벌써 데 뷔 16년 차 배우다. 그는“난 이제 시작인 것 같 다” 며“액션, 사극, 시대극 같은 장르와 여류 화가 나혜석 같은 역 사적 인물도 연기해보고 싶다. 모 든 걸 소화할 수 있는 배우, 다음 이 기대되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 다” 고 말했다.


B4

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탈리아 밀라노 규모 3.9 지진에‘깜짝’…”500년만에 처음” 이탈리아 북부의 금융 중심지 밀라노 시민들이 갑자기 엄습한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17 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밀라노 남서부 10㎞ 지점에서 이탈리아 국립지질화산연구소(Ingv) 관측 기준으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 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는 지진 규모를 4.0으로 측정했 다. 저층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곧 바로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정도 였다고 한다. Ingv는“지난 500년간 밀라노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 진” 이라고 밝혔다. 지진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밀라노 시 민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례 적인 강도의 지진에 공포감을 느 껴야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탈리아 중·남부는 유라시

“2만5천달러면 될까” 코로나 백신‘새치기’노리는 미 부자들

이탈리아 밀라노의 상징인 두오모 대성당.

아판과 아프리카판이 맞물리는 경계선에 있어 매년 크고 작은 지 진이 빈발하지만 북부 지역은 상 대적으로 대규모 지진 위험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밀라 노 지역 아래에 있는 알프스판이 움직인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 다. 이 판은 매년 1㎜씩 이동하는 데 그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이어

서 지금까지 의미 있는 규모의 지 진을 유발하진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지진 전문가인 알 레산드로 티발디 비코카대 지질 학 교수는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 의 인터뷰에서“이번 지진 역시 정상적인 지각 활동에 따른 것으 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 다” 면서도“다소 센 강도의 지진 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어 대비는 해야 한다” 고 짚었다.

집단면역 시도 스웨덴…국왕, 결국“방역 실패”선언 집단면역을 추구하던 스웨덴 에서 국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실 패했음을‘공식’선언했다.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

따뜻한 인사를 건네지 못한다면 무척 힘들고 상처로 남을 것” 이 라고 말했다. 국왕도 최근 아들인 칼 필립 왕자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고 자

국왕 아들 부부까지 감염 은 연례 성탄절 TV 프로그램 인 터뷰에서“우리가 실패했다고 생 각한다” 고 말했다고 영국 BBC, 텔레그래프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소 정치 관련 언급을 자제하 는 구스타브 국왕은 21일 방영될 인터뷰에서“많은 사람이 죽었고, 이건 끔찍한 일이다” 라며 정부의 미온적인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비판했다. 국왕은“스웨덴 국민이 어려 운 여건에서 막대한 고통을 겪었 다” 며“가족과 이별하며 마지막

SATURDAY, DECEMBER 19, 2020

가격리하는 일을 겪었다. 74세인 국왕은 코로나19 감염 이 걱정되냐는 질문에“코로나바 이러스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 고 있다. 그건 아무도 원치 않는 일이다” 라고 답했다. 스웨덴은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7천900명, 확진자는 35만명으 로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많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달에만 1천명이 넘었고 최근엔 하루 사 망자가 70명 이상으로 4월 중순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언론과 야당에서는 정부의 미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 부부

온적인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비 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을 독립적으로 조사한 코로나바이 러스 위원회는 15일 정부와 보건 당국이 코로나19로 요양원이 초 토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강 하게 비판했다. 스웨덴은 코로나19가 확산하 자 지난달 모임 인원을 8명 이하 로 제한하고 고등학생들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규제를 강 화했지만 이보다 조여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의 일부 부유 층이 백신 접종‘새치기’ 를 시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LAT)는 18일(현지시간)“코로 나 백신이 출시되자 부자들이 앞 다퉈 백신을 찾고 있다” 며“부유 층은 백신을 먼저 맞기 위해 현금 수만 달러를 주겠다고 하면서 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병원에 거액 기부 의사 밝히며‘백신 접종 당겨달라’요청 할리우드 연예인 상대 고급 병원에는 문의 전화 빗발 사들을 매일 괴롭히고 있다”고 시어지 닥터’사무실에는 백신 보도했다. 우선 접종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 연방정부가 의료 종사자와 요 발치고 있으며 이들 병원은 백신 양시설 거주자, 필수업종 근로자, 이 일반인에게 풀리는 순간을 대 고령의 기저질환자에게 백신을 비해 고객들을 우선 대기 명단에 우선 접종하겠다는 기준을 마련 올리고 있다고 LAT는 전했다. 했지만, 부자들이 병원에 거액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서 병원을 운영하는 에싼 알리 박 접종 순위를 앞당겨달라고 요청 사는“메일 수백 통의 전화를 받 하고 있다는 것이다. 는다” 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을 확보한 LA 시 이 병원은 아리아나 그란데와 더사이나이 메디컬센터의 제프 저스틴 비버 등 유명 연예인을 고 톨 박사는 최근 한 부유층 고객으 객으로 두고 있으며, 개인 맞춤형 로부터“2만5천달러(약 2천750만 치료 비용은 최대 1만달러(약 1천 원)를 병원에 기부한다면 백신 접 100만원)에 달한다. 종 순위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되 할리우드의 부유층 연예인을 겠느냐는 문의를 받았다” 고 토로 상대로 영업을 하는 한 병원의 의 했다. 톨 박사는 고객들에게 백신 사는“고객들은 백신 접종 순서 접종 새치기는 절대 안 된다고 답 를 기다리려고 하지 않는다”며 변했지만,“그들은 수만 달러를 “그들은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백 기꺼이 지불하려고 한다” 고 말했 신을 얻을 수 있는지 알고 싶어 다. 한다” 고 전했다. 부유층 고객을 전담하는‘컨 부자 고객들의 성화에 일부 병

원들은 특수 냉동고 등 백신 보관 시설도 일찌감치 확보했다. 고급 부티크 병원 운영업체 솔 리스헬스의 앤드루 올라나우 대 표는“백신이 시장에 나온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는 냉동고 를 찾기 시작했다” 며 6개의 초저 온 냉동고를 6주 전에 이미 구매 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와 각 주(州) 정부가 백신 접종 순위를 엄격하게 통제 하고 있지만, 부유층이 모호한 백 신 접종 기준과 연줄을 활용해 다 른 일반인보다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글렌 엘리스 터스키기대 생명 윤리학 박사는“필수산업 종사자 와 고령의 기저질환자에게 백신 을 먼저 접종하겠다는 방침은 거 대한 회색지대와 같다” 며“충분 한 돈과 영향력을 가진 부유층은 이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득력 있 게 주장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아이스맨’살기 직전 알프스 고지대 얼음 없었다 약 600년 사이 빙하지대로 바뀌어…3천500m 빙하 얼음기둥 분석 결과 알프스 산맥 빙하 속에서 냉동 돼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로 발견 된‘아이스맨’외치(Otzi)는 약 5 천300~5천100년 전 남성의 미라 다. 그가 숨질 당시 눈과 얼음으로 덮인 알프스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데, 이로부터 불과 600년 정 도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알프스 의 3천~4천m 고지대에는 얼음이 없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오스트리아 과학원 소속 파스 칼 볼레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 은 외츠탈 알프스 산맥 빙하의 얼 음 기둥을 분석해 약 1만1천650년 전에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지는 홀로세(現世)에 내내 얼음으로 덮인 곳은 4천m 이상 고지대뿐 이라는 결과를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 (Scientific Reports)를 통해 발표했다. 네이처와 외신 등에 따르면 연 구팀은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국경을 이루는 외츠탈 알프스 산 맥의 바이스세스피체 산 3천500 m 정상에서 빙하의 기반암까지 얼음기둥 두 개를 채취했다.

연구팀은 방사성탄소 연대측 정법을 활용해 빙하 11m 깊이에 있는 기반암 바로 위 얼음이 약 5 천900년 된 것임을 확인했다. 기 반암 바로 얼음은 첫 얼음이 언 시점을 특정해주는 것으로 그 이 전에 얼음이 없던 시절이 있었다 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스맨 외치가 발견된 곳은 이곳에서 약 12㎞ 떨어진 곳으로 해발 고도는 300m 가량 낮은 3천 210m지대였다. 이는 외치가 살던 곳이 불과 몇백년 사이에 얼음이 없던 곳에서 빙하지대로 바뀌었 다는 의미를 갖고있다. 앞서 이뤄진 다른 연구에서는 알프스의 4천m 이상 고지대 빙

하에서 가장 오래된 얼음은 홀로 세 초기인 1만1천500년 전 것으로 분석됐다. 홀로세 내내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홀 로세에 알프스의 4천m 미만 고 지대에서 빙하가 후퇴하는 퇴빙 현상이 전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지만 현재 진행되는 퇴빙이 전례없는 속도로 진행되 고 있는지를 확인하는데는 더 많 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얼음이 녹는 속도로 볼 때 바이스세스피체 산 정상의 기 반암 바로 위 얼음은 앞으로 20년 안에 녹아 사라질 것으로 연구팀 은 전망했다.

밀렵 3년만에 집으로…인도네시아 오랑우탄 2마리 태국서 고향행 밀렵꾼에 잡혀 강제로 서식처 를 떠났던 암컷 수마트라 오랑우 탄 두 마리가 3년여 만에 고향 인 도네시아로 돌아갔다. AFP 통신 등 외신과 일간 방 콕포스트는 18일 4살짜리 웅아잉 과 나탈리가 전날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인도 네시아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기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 밀렵꾼들은 지난 2017년 6월

3년 전 밀렵당한 암컷 오랑우탄이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모습.

오랑우탄 애완동물·관광용 밀렵 횡행…2006년 이후 71마리 송환 한 살에 불과한 웅아잉과 나탈리 를 말레이시아를 거쳐 태국으로 몰래 들여오려다 남부 송클라주 에서 당국에 적발됐다. 웅아잉과 나탈리는 밀렵꾼 손 에서 벗어난 뒤 태국 야생동물 구 조센터에서 생활해왔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 보호국(DNP)측은 이후 인도네 시아 당국과 접촉해 이 두 마리를 돌려보내기로 합의했다. DNP는 이번 송환 조치와 관

련, 양국 간 수교 70주년을 기념 ‘심각한 위기종’ 이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마트라섬의 야생 오랑우탄 지난 2006년 야생 동식물 불법 은 개체 수가 급감해 현재는 1만5 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간 협 천 마리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 력의 일환으로 밀렵당한 오랑우 로 추산된다. 탄을 인도네시아로 돌려보낸 이 대규모 산림벌채 등에 따른 서 후 다섯 번째 송환 조치라고 덧붙 식지 파괴와 밀렵이 개체 수 감소 였다. 이를 통해 총 71마리의 오 의 주된 원인이다. 랑우탄이 인도네시아로 돌아갔 특히 애완동물용이나 관광산 다고 DNP는 덧붙였다. 업용으로 팔아넘기기 위해 몰래 수마트라 오랑우탄은 세계자 오랑우탄을 잡는 경우가 적지 않 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정보Ⅰ

2020년 12월 19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EU 회원국 백신 접종 동시 시작 가능할까 일부 이탈 예고… 유럽의약품청, 21일 백신 첫 승인 여부 결정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이 이달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함께 시 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회 원국은 벌써 이러한 계획에서 이 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백신 보급을 시작하기를 바라고 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율 노력이 다.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한 EU 외교관은“폰데어라이 나온다. 엔 집행위원장이 모두가 손을 맞 18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 잡고 동시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 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메테 프레 기를 원한다는 것을 안다”면서 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전날 현지 “하지만, 백신 접종 시작을 위한

EU 행정부“12월 27∼29일 접종 시작”발표 덴마크, 백신 도착 즉시 보급 개시 시사…네덜란드는 1월에나 접종 계획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 위원장은 최근 EU 27개 회원국 이 같은 날 백신 접종을 시작하자 고 제안하고 17일(현지시간)“12 월 27, 28, 29일에 EU 전역에서 백 신 접종이 시작될 것” 이라고 밝혔 다. EU 집행위는 EU 회원국의 단합을 보여주고 뒤처지는 회원 국이 없도록 회원국들이 동시에

매체에 덴마크는 백신이 도착하 자마자 보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자신은 EU 차원의 조율을 크게 지지하 는 사람이지만, 백신은 덴마크 땅 에 닿는 순간 보급돼 사용돼야 한 다고 했다. 반대로 네덜란드는 여러 필요 한 절차를 고려해 내달 8일에 백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면 회원국 들이 자국 시민들에게 출시 지연 을 납득시킬 수 있을지 의문” 이라 고 말했다. EU 회원국들은 EU 집행위를 통해 각 제약사가 개발한 백신을 공동 구매하고, 유럽의약품청 (EMA)의 첫 백신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영국 등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라고 쓰여있 는 병 이미지.

접종을 시작했다. EMA는 오는 21일 미국 제약 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승 인 여부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며, 내달 6일에는 미국 제 약사 모더나 백신에 대한 평가 회 의도 개최한다.

EMA가 화이자-바이오엔테 크 백신 승인 권고를 하면, EU 집 행위는 이틀 내에 최종 결정을 할 수 있다. 집행위의 공식 승인이 있으면 각 회원국은 즉각 백신 접 종을 시작할 수 있다. 백신 배송은 오는 26일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고 벨기에도 그때 까지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서두르 고 있다. 그러나 회원국들이 물리 적으로 좀 더 빨리 백신을 확보하 는 것도 가능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한 EU 외교관은 폴리티코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EU 회 원국들에 EU 집행위 승인 후 24 시간 이내에 백신을 배송할 수 있 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해당 업체가 오는 24일에는 배송을 시 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 페인 등은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 시작을 조율한다고 밝 히기는 했지만, 이 가운데 어떤 국가도 같은 날 접종을 시작한다 는 데 동의한 것은 아니라고 폴리 티코는 지적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8∼29일께 사용승인할 듯” 사용승인되면 1월 첫주부터 접종 시작…내년 여름 전국민 접종 목표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영국 정부는 이 백신이 사용승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인을 받으면 내년 1월 첫째 주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터 축구경기장, 경마장, 전시회장 19) 백신이 이달 28일 또는 29일에 등에서 대규모로 접종할 계획이 사용승인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다.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미국 화이자가 이 신문은 영국 정부의 고위 개발한 백신과 달리 옥스퍼드대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 옥스퍼 학의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저장 드대가 임상시험 최종 자료를 제 할 수 있어 수송·접종이 더 쉬워 출하면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 ‘게임 체인저’ (국면 전환자)가 될 청(MHRA)이 28, 29일께 사용승 것” 이라며“MHRA가 승인하면 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를 주문한 나라들에 신뢰를 줄

것” 이라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인도에서 이미 이 백 신을 5천만 접종분(도즈) 만큼 생 산했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와 1천만 명분(2천만 접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을 마쳤다. 영국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 신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용승 인하고 8일 접종하기 시작했다. 텔레그래프는 접종 첫 한 주간(8 ∼14일) 노인과 의료종사자 14만

캐나다 국민 75%“코로나19 백신 접종하겠다” 캐나다 국민 대다수가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사가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고 CTV가 17일(현지 시간)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코로나 19 접종에 대한 국민 의식을 조사 한 결과 백신이 광범위하게 배포 되면 접종할 생각을 하는 국민이 전체의 75%에 이르는 것으로 집 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인 12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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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중‘다소간’또는‘매우’강 하게 접종 의사를 가진 응답자를 합한 비율로 남녀 간 차이를 보이 지 않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고령층의 접종 의 사가 상대적으로 높아 65세 이상 응답자 중‘다소간’ 이나‘매우’ 강하게 접종 의사를 가진 비율이 8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2~64세 연령층에서는 74%가 접종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기저 질환자의 경우 77%가 백신을 접 종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기저 질환이 없는 응답층도 76%로 동 일한 수준의 응답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기저 질환 유무와 관 련한 응답 비율이 연령별로도 차 이가 없었다면서“이는 공중 보 건 정책의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 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교육 수준별로는 일정 한 차이를 보여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응답자의 75%가 백 신 접종 의사를 밝힌 데 비해 고 졸 응답층은 70%, 그 이하 경력 응답층 65% 등으로 응답 비율이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서양 연안의 프 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주 가 89%로 가장 높은 접종 의사를 보였고, 이어 노바스코샤주와 서 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가 각 82% 순이었다. 앨버타주의 응 답률은 71%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에 실시됐다고 CTV는 전했다. 한편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 나19 누적 환자는 7천8명 증가한 48만8천638명으로 집계됐다.

명이 백신을 맞았다고 집계했다. 영국 정부는 접종 장소를 확대 하는 만큼 이번 주말까지 총 접종 자수가 5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 했다. 또 다음 주엔 하루 접종자수를 20여만명으로 늘려 주간 접종자 가 100만명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 는 목표를 세웠다. 이 신문은 영국 정부 소식통들 이“옥스퍼드대학의 백신이 사용 승인되면 주간 접종자 수가 수백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만 명으로 증가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면서 내년 여름이면 모든 인구(약 6천805만명)가 백신을 맞 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정부는 여러 종류의 백신 1억 접종분을 주문했고 현재 가용 한 백신은 400만 접종분이라고 텔 레그래프는 집계했다.

“코백스, 20억회분 코로나19 백신 확보…내년 1분기 공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백신 공 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 (COVAX Facility·이하 코백 스)가 20억 회분에 가까운 백신을 확보했다고 dpa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코백스는 이 가운데 최소 13억 회분을 92개 개발도상국에 공급 할 계획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 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 무총장은“터널 끝의 빛이 조금 더 밝아지는 뉴스”라고 환영했 다. 코백스는 이르면 내년 1분기 백신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 상은 의료 및 사회복지 종사자다. 내년 말까지 코백스 이니셔티 브에 참여하는 국가 전체 인구의 20%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목

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고위험 군 상당수가 백신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코백스는 기대한다. 코백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 하게 배분하고자 WHO와 세계 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 신연합(CEPI) 등이 손잡고 만든 기구로 현재 전 세계 180여 개 국 가가 참여하고 있다.

유럽의약품청, 모더나 백신 평가 회의도 1월 6일로 앞당겨 개최 유럽의약품청(EMA)이 17일 (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모더나 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판매 승인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회의 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긴 내달 6 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EMA는 앞서 해당 회의를 내 달 12일 열 계획이었다. EMA는 이날 모더나가 예정 보다 먼저 사용 승인 신청 평가에 필요한 다량의 마지막 자료를 제 출했다면서 이는 유럽연합(EU) 시장을 위한 백신 생산과 관련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는 최근 미국 제약사 화 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 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승인 여 부 결정을 위한 회의도 당초 예정 됐던 오는 29일에서 21일로 앞당 겼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Ⅱ

SATURDAY, DECEMBER 19, 2020

치명적인 암의 재발, 결국 시작은 스트레스다 호중성 백혈구, 변형 지질 분비해 휴면 암세포 깨워 협심증‘베타 차단제’비활성 유지… ‘사이언스 중개 의학’논문 암의 재발은 중대한 암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다. 화학치료나 외과 절제 수술을 하고 호전되는 듯했던 암이 재발 하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처럼 위험한 암의 재발에 관 여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미 국 위스타 연구소(Wistar Institute)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스트레스 자극을 받은 호중구 (호중성 백혈구)가 변형된 지질 을 분비해 휴면 상태의 암세포를 깨우는 게 문제의 시작이었다. 이 연구는‘중개 종양 면역학 프로그램’ 의 미켈라 페레고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저널‘사이언스 중개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에 논문으로 실렸다. 펜실베이니아대 캠퍼스 안에 위치한 위스타 연구소는 1892년 설립된 비영리 독립 의학 연구기 관으로 종양학, 면역학, 전염병 백 신 등을 전문으로 한다. 제약업체 이노비오와 함께 코 로나19 백신‘INO-4800’ 을 개발 중인 파트너이기도 하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www.eurekalert.org)에 올라온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암 의 재발은, 발생 초기 몸 안에 퍼 진 휴면 암세포들이 다시 활성화 하면서 시작된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에서 노르 에피네프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 몬이 휴면 중인 폐암과 난소암 세

유방 종양에서 떨어지는 암세포군 이미지

포를 재활성화하는 걸 확인했다.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이

런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면서 호 중구를 자극했다. 그러면 호중구

에서 분비된 특정 단백질 (S100A8/A9)과 변형 지질 분자 가 잠자던 암세포를 깨웠다. ‘베타 차단제(beta-blocker)’ 를 시험 투여한 생쥐는 스트레스 를 받아도 암세포의 휴면 상태가 유지됐다. 베타 차단제는 널리 쓰 이는 협심증, 고혈압 치료제다. 호중구 분비 단백질 수치가 높 으면 암 재발 위험(수술 후 33개 월 경과 기준)이 커진다는 것도 확인됐다. 폐암 절제 수술을 받은 80명의 혈청 샘플을 분석한 결과 다. 연구팀은 베타 차단제나 S100A8/A9 표적 화합물로 휴면 암세포의 재활성화 과정을 교란 하는 치료법을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런 후속 연구를 위해 선 더 정교한 휴면 암세포 모델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 소의 에릭 사하이 박사 연구팀도 지난 2월 휴면 암세포의 재발에 관한 논문을‘네이처 세포 생물학 (Nature Cell Biology)’ 에 발표 했다. 이 논문의 요지는, 유방암에서 폐로 전이한 암세포 그룹이 건강 한 폐 세포의 보호 아래 장기간 휴면 상태로 숨어 있다가 2차 암 으로 재발한다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이 암세포의 변 형과 생존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 자(sFRP2)도 발견했다.

스위스 연구진, 다발성 경화증 완화하는‘장뇌(腸腦) 축’발견 점막 방어 항체 만드는 B세포, 중추신경계 병소에 항염 작용 바젤대 주도 다국적 연구진,‘사이언스 면역학’에 논문 장(腸)의 미생물군이 다발성 경화증(MS:multiple sclerosis) 의 중추신경계 염증 완화에 직접 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새로 확인된 이 ‘장뇌 축’ (gut-brain axis)에선 면역세포 의 일종인 특정 B세포 그룹이 핵 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발견은 장 미생물군을 표적 으로 하는 새로운 MS 치료법의 개발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점에 서 주목된다. 스위스 바젤대 의학부의 아

네-카트린 프룁슈텔 교수 연구팀 은 최근 저널‘사이언스 면역학’ (Science Immunology)에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www.eurekalert.org)에 올라온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자 가면역질환의 하나인 MS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B세포를 제거하 는 것에 크게 의존한다. 그런데 프룀슈텔 교수 연구팀 은 수년 전 B세포를 너무 광범위 하게 없애면 오히려 MS가 악화 한다는 걸 알아냈다.

그 원인이 이번 연구에서 규명 질의 IgA B세포를 갖고 있었다. 됐다. 이 IgA B세포는 MS 환자의 이뮤노글로블린 A(IgA)를 생 장에서 더 흔하게 발견되는 박테 성하는 약칭 IgA B세포는 장의 리아 유형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 미생물과 중추신경계의 염증 병 들 IgA B세포가 급성 염증이 생 소 사이에 다리를 놓아 염증을 억 긴 MS 환자의 뇌척수액과 뇌 조 제하는 작용을 했다. 직에 모여드는 것도 관찰됐다. 이뮤노글로블린 A는 점막 면 프룀슈텔 교수는“장에서 중 역 방어에 특화된 항체를 말한다. 추신경계의 염증 병소로 이동한 따라서 IgA B세포는 장 건강의 IgA B세포가 항염 신호 물질을 열쇠를 쥐고 있는 것과 같다. 분비하는 게 분명하다”라면서 MS 환자 56명의 분변 샘플을 “혈액에서 B세포를 너무 많이 없 건강한 일반인의 샘플과 비교 분 애면 MS가 악화하는 이유가 여 석한 결과, MS 환자는 독특한 성 기에 있다” 라고 말했다.

인간의 림프구

하지만 무엇이 IgA B세포의 이런 이동과 작용을 촉발하는지 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것이 밝혀지면 획기적인 MS 치료법이 나올 거로 연구팀 은 기대한다. 장의 미생물 구성에 변화를 줘 그런 반응을 유도하는 접근도 가

능할 거라고 한다. 한편 이번 연구엔 바젤대 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UCSF), 독일 뮌헨 공대·하이 델베르크대, 스웨덴 우메오대, 캐 나다 토론토대, 독일 포츠담 소재 막스 플랑크 콜로이드 앤드 인터 페이스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영국 스털링대학의 다른 연구 에서도 축구선수들이 코너킥 수 준의 속도로 날아오는 공을 20회 헤딩한 직후 기억력이 41~67% 가 이번 연구는 학술지‘사이언 량 줄었다가 24시간이 지나서야 스 앤 메디신 인 풋볼’ (Science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 and Medicine in Football 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리버풀호프대의 연구를 이끈 1960년대 잉글랜드 축구에서 스포츠학자 제이크 애슈턴은 이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제프 허스 런 결과에 대해“매우 놀랐다” 면 트(78)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 서“헤딩 동작의 영향이 매우 우 에서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해 려스럽다” 고 말했다. “유소년 축구선수의 헤딩을 금지

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스트와 함께 1966년 월드컵 에서 영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대 표팀 선수 레이 윌슨, 마틴 피터 스, 잭 찰턴, 노비 스타일스는 치 매를 앓다 숨졌다고 한다. 그는“ 선수 시절로 다시 돌아 간다면 헤딩은 절대 연습하지 않 을 것” 이라고 말했다.

‘헤딩이 치매 유발’연구결과 또나와… “유소년 헤딩 금지해야” 영국 연구팀, 헤딩 스무차례 시킨 뒤 인지능력 테스트…80% 통과 못해 60년대 활약 스트라이커“유소년 선수 헤딩 규제해야” 축구의 헤딩 동작이 치매를 유 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 에 따르면 리버풀호프대학 연구 팀의 최신연구 결과 축구선수가 치매에 걸릴 위험성과 헤딩 간이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는 축구선수가 치매 등 뇌 손상에 따른 질환을 겪을 가능성 이 일반인보다 3.5배 더 높다는 작 년 연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당시 연구가 이뤄진 스코 틀랜드에서는 12세 이하 유소년 선수의 헤딩을 금지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리버풀호프대 연구팀은 18∼ 21세 아마추어 선수를 세 그룹으 로 나눠 한 그룹은 최대한 많은 공기가 주입된 공에, 다른 한 그 룹은 공기가 최소 수준으로 들어 간 공에 헤딩하도록 했다. 나머지 한 그룹은 허공에 헤딩하는 시늉 만 하도록 했다.

이렇게 세 그룹이 헤딩 동작을 스무 번 한 직후 연구팀은 선수들 을 상대로 인지능력 테스트를 진 행했다. 그 결과 단단한 공과 덜 단단 한 공에 헤딩한 선수의 80%가 테 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공을 머리로 쳐낸 선수들에게 서는 뇌진탕 징후가 감지됐을 뿐 만 아니라, 이들의 언어·공간 작 업기억(working memory)도 최 대 20% 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19일(토요일)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남은 이틀 보기 없이…” 단독 1위 고진영“세계 랭킹 신경 안 써” 여 자 골프 세 계 랭킹 1 위 고진 영(25)이 2020시즌 을 화려 하게 마 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18일 플로리다주 네 이플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 타 차 단독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진영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될 수 있다. 시즌 막판인 11월이 돼서야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와 올해 총 18개 대회 가운데 이 좋은 흐름이 시작됐고 15, 17번 홀 대회 전까지 3개 대회에만 출전했 버디도 의미가 있었다” 고 말했다. 지만 그 가운데 US오픈 준우승 고진영은 13번 홀(파4)에서 약 등‘톱10’ 을 두 차례 기록한 고진 2.5m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영은 현재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돌아 나왔지만 14번 홀(파5)에서 있다. 는 비슷한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10만 달 살짝 돌면서 들어가 직전 홀의 아 러를 받으면 단숨에 상금 1위가 쉬움을 털어냈다.

FIFA 푸슈카시상을 수상한 손흥민

푸슈카시상 손흥민 “대한민국 선수들이 더 많은 업적 이뤘으면”

또 15번 홀(파4)에서는 약 10m 가까운 긴 거리의 오르막에 이은 내리막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넣 었고, 17번 홀(파5)은 두 번째 샷 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 이 글 퍼트를 홀 바로 옆으로 보냈 다. 현재 고진영이 세계 랭킹 1위, 김세영(27)이 2위를 달리는 가운 데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도 고진 영이 단독 1위, 김세영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추격 중이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경쟁에 관 한 질문을 받고“내가 잘하면 세 계 1위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고, 김세영 선수가 잘하면 또 1위가 될 수 있다” 며“크게 신경 쓰지 않 는다” 고 답했다. 그는“남은 이틀 보기 없는 경 기를 하고 싶다”며 시즌 첫 LPGA 투어 대회 우승에 대한 각 오를 다졌다.

고진영,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단독 선두… 김세영 2위 <B1면에서 계속>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고진영은 단독 선두에 오르며 이 번 시즌 상금왕 가능성을 부풀렸 다. 1타 차 공동 2위는 8언더파 136 타의 김세영(27)과 렉시 톰프슨 (미국)이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 하면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받 아 시즌 상금 1위가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때문에 11월이 돼서야 LPGA 투어에 출전하기 시작한 고진영은 이 대회가 시즌 4번째 대회다. 이번 시즌 총 18개 대회 가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왼쪽)과 2위 김세영.

데 겨우 4개 대회만 뛰고도 상금 1 위가 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시즌 고진영은 LPGA 투

어에서 상금 1위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을 휩쓸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 첫 LPGA 투어 대회로 출전한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공동 34위를 기록 했고 이후 이달 초 VOA 클래식 5 위와 US여자오픈 준우승 등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 세영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 언더파 69타를 쳤다. 고진영을 1타 차로 추격 중인 김세영은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 의 선수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박인비(32)는 2언더파 142 타로 공동 20위다.

시즌 최종전 2연패 도전 김세영“나와 잘 맞는 코스”자신감 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 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2연 패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세영은 18일 플로리다주 네 이플스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 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

타를 쳤다.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 적을 낸 김세영은 단독 1위 고진 영(25)을 1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우승 상금 150만 달

러를 받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 에 시즌 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최 종전 우승 상금이 110만 달러로 줄었으나 그래도 이번 시즌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최대 규 모의 우승 상금이다. 이번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2위를 달리는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개 부문 모두 1위로 올라서고, 세계 랭킹에서도 1위를 넘볼 수 있다. 시즌 상금 및 올해의 선수 1위 박인비(32)는 2라운드까지 2언더 파 142타, 공동 20위에 올라 있다. 김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인 최초로 국제축구연맹 (FIFA) 푸슈카시상을 받은 손흥 민(28·토트넘)은 우리나라 선수 들이 앞으로 더 많은 업적을 이뤄 나가길 소망했다. 손흥민은 17일 스위스 취리히 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시상식 에서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터 트린‘70m 원더골’ 로 푸슈카시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 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으 로,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 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 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18일 토트넘이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한국어 인터뷰 영상에서 먼저“푸 슈카시상이라는 대단한 상을 받 을 수 있게 돼 너무나도 영광스럽 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저 혼자는 받을 수 없었던 상이다. 축구 팬, 한국에 계신 분들, 영국의 토트넘 팬과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투표 를 많이 해주셔서 좋은 업적을 거

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며 감사 인사를 전한 뒤“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 야 한다” 고 다짐했다. 손흥민은‘이전에도 많은 상 을 받았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세 계 무대에서 푸슈카시상을 받은 것이 자랑스러울 거 같다’ 는 말에 는“일단 저는 항상 대한민국 대 표로 영국에 나와서 축구 하는 것 자체로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 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항 상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 이 라고 했다. 그러고는“푸슈카시상 이라는 큰 상을 대한민국 사람으 로서 처음 받게 됐는데 앞으로 더 많은, 이런 좋은 업적들을 대한민 국 축구선수들이 저 이후로 많이 이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는 바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또“너무나도 자랑 스럽다. 푸슈카시상이 보여질 때 마다 대한민국 국기가, 대한민국 이 보일 텐데 그 순간마다 엄청 난, 큰 영광과 자부심을 느낄 것” 이라면서“국민분들께 좋은 선물 을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 다. 대한민국을 더 자랑스럽게 할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다” 고 덧붙 였다.

LPGA 투어 2021시즌, 1월 21일 플로리다서 개막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어 2021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LPGA 투어는 18일 총 34개 대회에 총상금 7천645만 달러를 놓고 치러지는 2021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시즌 개막전은 1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 에서 개막하는 다이아몬드 리조 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열린다.

이후 약 한 달 뒤인 2월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게인브리지 챔피 언십이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열리 고, 3월 초 역시 미국 플로리다주 에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이 어진다. LPGA 투어가 최근 2, 3월에 호주와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 에서 열던 대회들은 2021년의 경 우 4∼5월로 순연됐다.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를 했 지만 느낌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 다” 며“이후 보기 2개가 나왔는데 평소의 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고 총평했 다. 김세영은 이날 1, 3, 4, 5번 홀에 서 버디를 낚으면서 초반 기세를 올렸다. 특히 5번 홀에서는 8m 정 도 되는 긴 버디 퍼트를 넣었다. 그러나 7번 홀(파4)에서 약 7

m 정도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쳤고, 이후로도 퍼트를 두 차 례 더 하며 보기가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김세영은“이 코스가 약간 드로(오른쪽으로 가다가 왼 쪽으로 휘어져 목표 지점으로 향 하는 구질)를 치는 나와 잘 맞는 편” 이라며“세계 1위 경쟁도 2위 에서 추격하는 상황이 재미있고, 주말 경기가 기대된다” 고 의욕을 내보였다.


SATURDAY, DECEMBER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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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2020년 12월 19일(토요일)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뉴욕 & 뉴저지

알림방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명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사람의 존재는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이 세상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곳에는 생명이 없고 도리어 죽음만이 있을 뿐이다. 죽음이 있는 곳에는 각종 질병이 있고 슬픔이 있고 더러움이 있고 음란이 있고 불의가 있고 거짓이 있고 각종 술수와 속임이 있다. 성경은 이러한 어두움을 마귀의 세상이라한다 이러한 어두움의 세상에서 벗어나는 길은 빛의 세상으로 나오는 길이다. 빛의 세상으로 나올때 죽음이 떠나가고 잃었던 생명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죽음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도 슬픔도 고통도 어려움도 거짓도 싸움도 모두 떠나가고 생명의 길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의 길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도와 주겠다. 전화 : 516-521-4124 이름 : 엄 금 철 목사 -----------------------<알 림> * 한국이나 미국에서 암웨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이나 제품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 문의 : ☎ 718-578-9074 -----------------------<엘피스 기타 코러스 동호회> * 남녀노소 , 왕초보자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든지 대 환영 (현재 최연장자 83세 남성) *코로나 19 기간에는 1:1 또는 2:1 기준으로 언제든지 레슨 가능함. *무조건 연락 주세요 * 특별한분 아무때나 가능합니다. * 기타 무료대여, 무료 악보 제공 * 14년째 기타 교실임 * 1번 오시면 2시간 이상 배우게 됨 * 각종 위문 공연: 한인봉사센터, 양로원, 널싱홈, 데이케어, 외국인 모임, 교회에서 공연 * 한달 동호회비 $30 * 장소: 플러싱 147가 * 문의: ☎ 917-770-7706 -----------------------<색소폰 레슨> 재즈, 팝, 가요, 특송, NYSSMA 등 색소폰 레슨합니다. 시티, 롱아일랜드, 뉴저지로 직접 방문드립니다. 경희대 학사 졸업, 뉴욕 시티컬리지 석사과정 2013 - 2014 KBS 아침마당 가족이 부른다 세션 등등. 플룻, 클라리넷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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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2

SATURDAY, DECEMBER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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