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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0, 2017 <제385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다저스, 4년 연속 1위 ‘3620만 달러’부과 MLB 사치세 1위

LA 다저스가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사치 세 1위 팀에 이름을 올 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ESPN’ 은 12월 19일“AP 통신 등에 따 르면 다저스는 2017년 3620만 달러의 사치세

를 부과 받았다. 이로써 다저스는 2014년부터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사치세 부과 1위를 기 록하게 됐다. 이 부문 2 위는 1570만 달러를 부 과받은 양키스로 집계 됐다” 고 보도했다.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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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PGA 투어 복귀 초읽기‘골프황제’타이거 우즈, 다시 큰 장 설까? 2018년 미 국프로골프 (PGA) 투어 최 대의 화두는 이달 초 히어 로 월드 챌린 지에서 허리 부상을 딛고 부활의 가능성 을 보여준‘골프황제’타이거 우즈(미 국)의 투어 복귀 여부다. 골프팬들 뿐 아니라 골프계 전체가 우즈의 다음 행 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 한 수순이다.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냐, 아니냐에 따라 대회 흥행의 희비가 갈 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 르면 우즈는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지 금까지 가장 많은 돈을 번 순위 2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프로 입문 후 가장 많 은 돈을 벌어들인 스포츠 선수 25명을 추린 결과‘농구 황제’마이클 조던(미 국)이 18억 5000만 달러(한화 2조원)로 1위, 1996년 프로로 전향한‘골프황 제’우즈가 17억 달러(1조 8436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선수들이 받 은 연봉, 보너스, 상금, 광고료, 상품 출 시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금, 서적 출판 고료, 골프장 설계비, 그리고 각종 행사 초청료 등을 산출하고 시대에 따른 물 가 상승 비율을 적용해 선수들의 프로 입문 후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벌어들 인 평생 자산을 비교했다. 우즈는 2014년 이후 부상과 이혼 등 으로 인해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 했고 기존의 스폰서들이 끊겨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내년에 정상 적으로 투어에 복귀한다면 다시 한 번 천문학적인 돈들이 그를 따라다닐 가 능성이 크다. 조던을 제치고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배

WEDNESDAY, DECEMBER 20, 2017

신태용호, 내년 3월 폴란드와 A매치 손흥민, EPL 아시아 선수 최다골… 2014년 이후 3년 만에 수상 도전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지금까지 가장 많은 돈을 번 순위 2위에 올라있는 타이거 우즈. 그의 멈췄던 ‘노다지 샷’이 어느 대회를 통해 다시 재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PGA투어 인스타그램

제할 수 없다. 사실 그의 수입 대부분은 전성기 시절 신용카드, 자동차, 스포츠 용품 글로벌 브랜드 등 스폰서 후원 계 약과 해외 대회 초청료로 번 돈이다. 부 활한다면 그런 큰 장이 다시 설 것으로 기대되기에 골프계의 뜨거운 시선이 우즈 단 한 명에게 향하고 있다. 우즈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부 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제는 어떤 대회를 통해 정식 복귀하느냐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골프매체 골프위크는 우즈가 내년 2월 15~18일 캘리포니아 주 퍼시픽 팰리 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 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 스 오픈에 출전한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었다. 제네시스 오픈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대회라 더 무게감이 실린다. 제네시스 오픈은 2017년부터 현대자동차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대회로 우즈는 올 초에도 이 대회 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유러피언골프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도 중 허리 통증이 재발해 출전하지 못했 다. 우즈가 지난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무리한 출전을 삼가고 충분히 몸 을 만들어 제네시스 오픈을 통해 건재 함을 알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우즈 의 에이전트 마크 슈타인버그는“우즈 가 여전히 내년 스케줄을 고심하고 있 다” 며 안개 작전을 펼치고 있어 복귀전 을 향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47세 최경주, 지난 시즌 PGA 투어 비거리 향상 8위 ‘코리안 탱크’최경주(47)가 2016- 거리 상승률이 높은 선수로 조사됐다. 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2015-2016시즌에는 PGA 투어에 서 드라이브샷 비거리 향상 비율이 8번 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공동 180 째로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위로 하위권이었던 최경주는 지난 시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 즌에는 공동 163위, 중하위권까지 순 트가 20일 보도한‘드라이브샷 거리가 위가 올랐다. 많이 늘어난 10명의 선수’ 라는 제목의 무엇보다 만 47세로 시니어투어 진 기사를 보면 2015-2016시즌에 비해 출을 앞둔 시점에서 비거리가 투어 전 2016-2017시즌에 비거리가 많이 늘 체를 통틀어서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어난 선수 10명이 소개됐다. 점이 이채롭다. 최경주는 2015-2016시즌 평균 드 비거리가 많이 늘어난 상위 10명 가 라이브샷 비거리 275.3야드에서 지난 운데 나이가 40대인 선수는 최경주 외 시즌 282.2야드로 늘어 2.51%가 더 멀 에 잭 존슨(41·미국)이 유일하다. 나 리 간 것으로 나타났다. 머지 8명은 20대 선수가 4명, 30대 선 306.8야드에서 317.2야드로 3.39% 수가 4명이다. 가 늘어난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경주에 대해 랜드)가 가장 큰 비거리 상승률을 보인 “클럽 교체를 최경주의 드라이브샷 비 가운데 최경주는 투어에서 8번째로 비 거리가 늘어난 요인으로 지목하기 쉽

지 않다” 며“최경주는 투어에서 드라 이버나 다른 클럽들을 가장 자주 교체 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기 때문” 이라 고 지적했다. 또“올해 47세인 최경주가 스윙을 바꾸고 새 스윙에 적응하기 위해 부단 히 노력했다” 고 설명하며“새로운 스 윙에 맞는 몸을 만들고 있는 중” 이라는 최경주의 말을 함께 전했다. 최경주는 올해 5월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에 출전했을 당시“예전 것은 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며“스윙 변 화를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간 단히 말해 예전에는 상체를 많이 틀었 다가 치는 스윙에서 지금은 전체적인 몸의 축이 같이 돌아가는‘몸통 스윙’ 이라고 볼 수 있다” 고 밝혔다.

2018 러시아월 드컵 본선 을 겨냥하 고 있는 축구대표 팀이 내년 3월 국제 축구연맹(FIFA) 랭킹 7위 폴란드와 원 정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내년 3월 28 일 폴란드와 폴란드에서 원정 친선경 기를 갖기로 폴란드축구협회와 합의했 다” 고 밝혔다. 경기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 전 3시45분, 현지시간으로 27일 오후 8 시45분이다. 개최도시와 경기장은 추 후 결정된다. 협회는“이번 경기는 내년 러시아월 드컵 본선에서 독일, 스웨덴을 상대하 는 한국과, 역시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일본전에 대비해 스파링 파트너 를 찾던 폴란드의 이해가 맞아 전격적 으로 추진됐다” 고 설명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E조에서 8승1무1패의 성적을 거 둬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 분 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 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대표적인 선수다. 한국과 폴란드의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은 1전1승으로 한국이 우위다.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서 만나 황선홍, 유상철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1년 10월 조광래 감독 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1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2-2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지 만 FIFA가 허용한 교체 인원(6명) 초과 로 인해 A매치 기록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UAE) 전지훈련 기간에 2~3차례의 경 기를 갖고, 3월 FIFA A매치 기간에 폴 란드와 외에 한 경기를 더 치를 계획이 다. 상대팀이 확정되는 대로 평가전 일 정이 발표될 에정이다.

지단이 반박했다, 네이마르 영입 가능성 일축(西 매체) 네이마르 영입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에 반박했다는 보 도다. 네이마르는 지난여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하며 새로운 도 전에 나섰다. PSG는 세금 포함 약 3,000억 원에 가까운 막대한 금액을 쏟 아부었다. 전 세계 축구판을 놀라게 한 전례 없는 이적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보도가 네이마르를

들었다 놨다. 그중 하나가 레알행 이적 설. 레알이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움직 인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 플로렌티 노 페레스 레알 회장도 2017 발롱도르 시상식 자리에서“레알은 슈퍼스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모두 줄 수 있는 팀이 다. 모두가 알고 있듯, 난 예전부터 네 이마르 영입을 원했다” 고 설명했다. 단, 지단 감독은 이에 회의적 반응 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스페인‘디아리

오 골’ 은“지단 감독 역시 네이마르에 게 열광한다. 하지만 이 영입이 크리스 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에게 미 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파리에 적을 둔 반년 동 안에도 여러 사건에 휩싸였다. 페널티 킥 전담 키커 교체 요구 등이 그 사례 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팀 약진 을 이끌었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17골을 뽑아냈다.

맨유의 손길, 어디까지… 외질 그리즈만 아자르에 디발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시장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이번엔 유벤 투스의 영건 파울로 디발라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9일 인터넷 판 을 통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울 로 디발라와 접촉했다는 소식” 이라며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타겟으로 떠오 른 디발라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 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 의 이번 시즌 팀 최다 득점자인 디발라 의 에이전트로 활동 중인 친형 구스타 보 디발라가 이적을 위해 동서분주하 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여

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입단 이후 두 시즌 동안 총 39골을 작 렬하며 유벤투스의 미래로 떠올랐다. 이에 유벤투스와 디발라는 지난 4월 재 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디발라와 유벤 투스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 이다. 그런데 지난 10월 문제가 터졌다.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9라운드 경기 도중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중계방송 카메 라에 잡혔다. 당시 알레그리 감독은 디 발라를 빼고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 했다. 이날 골을 기록하지 못한 디발라

는 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을 한 것이다. 이후 디발라와 알레그리 감독은 봉 합을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이미 엎질 러진 물이었다. 이에 친형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해 이적에 관한 얘기 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떠오른 것이다. 맨유는 지난 9월부터 디발라 영입을 위 해 관심을 보여왔던 터다. 디발라와 맨유의 이적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이 아니다. 현지 언론은 디발 라와 맨유가 손을 잡을 경우 시점은 내 년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린 직후가 될 것 이라는 전망이다.


스포츠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다르빗슈,‘컵스 유력’日 보도에

“크리스마스까지 결정 안해”반박

FA 투수 다르빗슈 유가 일부 메이 저리그 구단 입단 유력설에 반박했다. 다르빗슈는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 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오 타니 쇼헤이가 LA 에인절스로 향한 뒤 에는 선발 자원 중 가장 네임 밸류가 있 다. 월드시리즈에서 아쉬움을 보이기 도 했지만 이만큼 꾸준히 활약한 선수 도 없다는 것이 대다수 팀들의 평가. 메 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시즌 56승42패 평균자책점 3.42 그는 최근 들어 일부 팀들과 미팅에 나섰다. 다르빗슈는 19일(이하 한국 시 간) 시카고 컵스 관계자들과 만났고 20 일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팅을 가졌다. 21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저녁을 먹으며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 다 르빗슈의 FA 시계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 매체들도 그의 움직임을 숨가쁘게 보도하고 있 다. 일본‘닛칸스포츠’ 는“다르빗슈가 컵스와 미팅을 가졌고 입단이 초읽기 에 들어갔다” 고 전했다. 그러나 다르빗 슈는 20일 자신의 SNS에 이 기사를 링 크하며“밀월 관계는 전혀 아니다. 크 리스마스까지 정해지는 것은 없다. 모 든 구단에 대해 공평하게 열려 있다” 고

다르빗슈 유

적었다. 위에 언급된 팀 외에도 미네소타 트 윈스 등이 다르빗슈에게 끊임없이 러 브콜을 보내고 있다.‘산케이스포츠’

는 그에 대해“다르빗슈는 일본과 메이 저리그를 통틀어 FA를 행사하는 것이 처음이다. 그는 시간을 가지고 행선지 를 신중하게 택할 것” 이라고 분석했다.

데릭 지터“마이애미, 지속 가능한 팀 만드는 게 우선” 마이애미 구단주 데릭 지터(사진)가 시즌권 보유자 200명을 초대, 공개 회 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터는 시즌 권 보유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 는 한편 앞으로 팀이 나아갈 방향에 대 해서도 언급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ESPN’ 에 따르면 지터는 12월 20일(이하 한국시 간) 구단 시즌권 보유자들과의 미팅 자 리에서“이 팀의 구단주로 온지 얼마되 지 않은 만큼 여러분들에게 쉽게 나를 믿어달라는 말을 하기는 어렵다. 다만 현재 마이애미를 어떻게 유지하고 발 전시켜야 할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 다. 리빌딩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이며 그와 더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 것 이다” 고 이야기했다. 2017시즌이 끝난 뒤 마이애미 구단 주 일원이 된 지터는 팀의 몸집을 줄이 고 리빌딩을 위해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르셀 오즈나, 디 고든 등 주축 선수들 을 트레이드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애미 팬들은 지터 와 구단의 행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 다.‘ESPN’ 에 따르면 1993년 플로리 다 말린스 시절부터 시즌권을 보유한 ‘골수팬’로렌스 레비는“트리플A 수 준의 팀에게 메이저리그 시즌권 가격 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 면서 시즌권 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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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클리블랜드 6연승 저지… 3연패 탈출 119-116 승… 워싱턴은 뉴올리언스 제압 밀워키 벅스가 홈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밀워키는 19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의 BMO 해리스 브 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18 미 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와의 경 기에서 119-116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밀워키는 16승13패로 동부 컨퍼런스 7위에서 단숨에 두 계단 이 올라 5위가 됐다. 반면 5연승 고공 행진에서 덜미를 잡힌 클리블랜드는 23승9패(동부 2위)가 됐다. 밀워키의 지아니스 아데토쿤보는 27득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종횡 무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 드 에릭 블레드소도 26득점을 기록했 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르브론 제임 스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홀로 39득점 을 폭발시키며 마지막까지 추격의 선 봉에 섰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1쿼터를 4점차로 뒤진 밀워키는 2 쿼터 들어 흐름을 바꿨다. 크리스 미들 턴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벤치멤버 말콤 브로그던이 3점슛 3개를 폭발했 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발이 무거웠 고 수비에서 쉽게 점수를 내줬다. 야투 율도 떨어지면서 단 24점에 그쳤다. 그 덕에 밀워키는 전반을 69-58로 앞섰 다. 3쿼터에도 밀워키가 경기를 주도했 다. 아데토쿤보와 존 헨슨이 클리블랜 드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면서 점수차 를 벌렸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 하면서 점수차는 한때 20점 가까이 벌 어졌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98-83, 밀워키의 15점차 리드였다. 밀워키의 손쉬운 승리로 끝날 것 같 았지만 4쿼터 클리블랜드가 무서운 기 세로 따라붙었다. 드웨인 웨이드를 중 심으로 공격이 폭발했고 순식간에 점

밀워키 벅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수차를 좁혔다. 웨이드에게 많은 실점 을 한 밀워키는 5분여를 남기고 105107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밀워키도 쉽게 물러서지 않 았다. 3분 여를 남기고 브로그던의 3점 포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블레드소의 팁인으로 격차를 벌렸다. 밀워키는 제 임스에게 다시 5실점하면서 또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번엔 토니 스넬이 3점포 를 터뜨려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저지

한 밀워키는 경기 종료 5초전 아데토쿤 보의 3점플레이로 118-113까지 달아 나 어렵사리 승리를 굳혔다. 워싱턴 위저즈는 뉴올리언스 펠리 컨스를 116-106으로 제압했다. 워싱 턴은 17승14패로 동부 공동 6위, 뉴올 리언스는 15승16패로 서부 8위를 각각 마크했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3점슛 5개 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렸고 마이크 스 캇도 2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발목 부상’커리, 르브론과 X-마스 맞대결 무산 전망

신 포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 여성 팬은 눈물을 흘리며 지터에게“왜 스탠 튼과 오즈나, 고든을 팀에서 내보냈냐” 며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지 기도 했다. 90분 동안 진행된 공개 회의에서 지 터는 팬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그리 고“팬들의 아픔을 꼭 기억하고 이를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일단은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 던 만큼 트레이드 등을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 고 이해를 요구했다. 마이애미는 2003년 월드시리즈 우

승 이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 하지 못했다. 2010년대 초반에는 마크 벌리, 호세 레예스, 히스 벨 등을 대거 데려와 컨텐더 팀 도약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고 이들을 모두 트레 이드로 처분하는 한편‘프랜차이즈 스 타’핸리 라미레즈까지 내보내는‘파 이어 세일’ 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후에 는 스탠튼을 주축으로 다시 한 번 도약 을 노렸지만 플레이오프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지터를 필두로한 새로운 구단주 그룹이 구단을 인수, 체질 개선 을 본격적으로 시도하는 중이다.

NBA 최고 스타 스테판 커리(29· 190.5cm·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33·203cm·클리블랜 드 캐벌리어스)의‘크리스마스 격돌’ 이 무산될 전망이다. 커리의 부상 때문 이다. ESPN은 19일“발목 부상 중인 골든 스테이트의 커리가 클리블랜드와 치르 는 크리스마스 매치에 출전하지 못한 다” 라고 전했다. 커리는 말이 필요없는 골든스테이 트의 에이스이며, 리그를 대표하는 스 타다. 올 시즌에도 평균 26.3점, 5.1리 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가 됐다. 커리는 지난 5일 뉴올리언스전에서 오른쪽 발 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최소 2 주 결장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복귀

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SPN은“골든스테이트가 20일 커 리의 발목 재검 결과를 발표했다. 커리 는 지금도 재활중이다. 클리블랜드와 펼치는 크리스마스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라고 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커리가 잘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복

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 주가 되어야 나올 전망이다” 라고 밝혔 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는 2014-2015시즌부터 3년 연속으로 파 이널에서 격돌했다. 첫 번째는 골든스 테이트가 우승했고, 2015-2016시즌 에는 클리블랜드가 우승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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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SNESDAY, DECEMBERR 20, 2017


지구촌화제

2017년 12월 20일(수요일)

지구촌 이민자 2억5천만명 시대 유엔총장“모든 사회에 이득” 전 세계에서 2억5천800만명 에 달하는 인구가 자신의 모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경제사회국(UNDESA) 은 18일‘세계 이주민의 날’ 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2017 국제인구이동’보고서를 발간했 다고 밝혔다. ‘세계 이주민의 날’ 은전세 계 이주자가 조화롭게 살 수 있 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0 년 유엔이 제정했다. 1990년 이날 유엔이 제45차 총회를 열어‘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에 관한 국제협 약’ 을 채택한 것을 기념한 것이 다. 이와 관련해 유엔 경제사회 국은 2년에 한 번 국제인구이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억 5천800만명의 인구가 자신이 태 어난 모국이 아닌 곳에서 거주하 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49% 늘어난 수준 이다. 전 세계 인구 중 이주민들의

국제 이주자의 날을 맞아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위자들이 이론물 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초상화와 해시태그 ‘#refugeeswelcome’가 담긴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위한 뉴욕선언(New York Declaration for Refugees and Migrants)’ 을 채택했디. 유엔은 이어 국제사회 최대 현안인 난민 문제의 포괄적 대응 을 위해‘이주민 글로벌 협약 (Global Compact on Migration)’ 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자국 이민정책에 부 합하지 않는다며 최근 탈퇴 의사 를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 총장은‘세계 이주민의 날’ 을맞 아 내놓은 메시지에서“이주자들 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그리고

세계인 3.4% 타향살이…이민자 64% 는 고소득국가 선택 “이민자 적개심 접고 연대해야” ‘세계 이주민의 날’ 메시지 비율은 2008년 2.8%에서 2017 년 현재 3.4%로 증가했다. 반면 고소득국가에서 이주민 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9.6%에서 14%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고소득국가에 전체

이주민들의 64%가량인 1억6천 문화적으로 모든 사회에 이득이 500만명이 몰려있는 것으로 집 된다는 수많은 증거가 있다” 며 계됐다. “불행하게도 이주자들에 대한 적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정 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주자들에 부 당시인 2016년 193개 유엔 총 대한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시 회 회원국들은‘난민과 이주민을 급하다” 고 말했다.

‘변기솔? 대머리?’ …伊로마 앙상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굴욕 현지언론 “국가적 굴욕” 비판…소비자단체, 공적자금 오용으로 시 당국 고발 ‘성탄절이 1주일이나 남았는 데 가지만 앙상한 크리스마스 트 리.’ 거리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등 도시 인프라의 총 체적 난국으로 신음하고 있는 이 탈리아 수도 로마에 또 하나의 굴욕이 더해졌다. 로마 도심 한복판인 베네치아 광장에 설치된 높이 21m짜리 대 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성탄절이 되기도 전에 앙상한 가지를 드러 로마의 베네치아 광장 앞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낸 볼품 없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기 때문 시민들은 즉각 소셜 미디어 의 구멍, 수거되지 않은 낙엽으 이다. 등을 통해 로마를 대표하는 공식 로 막혀 비만 조금 오면 넘쳐버 19일 코리엘레 델라 세라 등 크리스마스 트리에‘대머리’, 리는 하수도 등 크고 작은 다양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600개 ‘앙상이’등의 굴욕적인 별명을 한 문제를 안고 있는 열악한 로 의 은색 구슬로 장식된 채 지난 8 붙이며, 이런 나무를 크리스마스 마의 처지를 자조한 것이다. 일 설치된 이 트리가 대부분의 트리로 삼는 데 4만8천 유로(약 6 스카이 TV의 자금 지원으로 솔잎을 우수수 떨군 채 황량한 천200만원)나 되는 예산을 투입 호화로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광경을 연출하자 로마 시 당국은 한 시 당국에 대한 비판을 쏟아 들로 도시 곳곳을 단장한 이탈리 트리에 생명력이 더 이상 남아있 냈다. 아 제2도시이자 경제 중심지 밀 지 않다고 인정하며‘때 이른 죽 한 시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라노와 비교하며 상대적인 박탈 음’ 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도착할 때부터 메마르고, 죽어 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알프스 산맥 기슭에 위치한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는 로마의 있다.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에서 공 현재 상황에 대한 은유” 라고 탄 언론도 비판에 가세했다. 로 수된 이 노르웨이 가문비나무는 식했다. 마에 본사를 둔 일간 일 메사제 설치 당시부터 빈약한 모습으로 쓰레기 수거 문제, 빈약한 대 로는“러시아에서는 로마의 크리 로마 시민들의 실망을 불러일으 중 교통 시스템뿐 아니라 수 개 스마스 트리를‘변기 솔’ 이라고 켰다. 월이 지나도 메워지지 않는 도로 부른다” 며“국가적 굴욕” 이라고

까지 한탄했다. 몇몇 식물 전문가들은 노르웨 이 가문비나무 대신 생명력이 강 한 전나무를 선택하지 않은 시 당국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 다. 전방위적인 불만과 조롱이 쇄 도하자 비르지니아 라지 로마 시 장은 급기야 건강하지 못한 크리 스마스 트리가 설치된 경위에 대 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로마 시에 나무를 판 트렌티노 인근 마을 관계자는 일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 에서“나무가 로마로 떠날 때는 건강한 상태였다” 며 조심성 없게 설치 작업을 한 로마 시의 잘못 으로 나무의 생명력이 일찍 고갈 됐고 주장했다. 일 메사제로는 이송 도중에 나무에 덮개를 씌우지 않은 탓에 나무가 죽어버린 것이라고 지적 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주요 소비 자단체인 Codacons는 로마 시가 죽은 나무에 상당한 액수를 지 불, 시민들의 세금을 잘못 썼다 며 시 당국을 사법 당국에 고발 했다고 밝혀, 로마 시는 크리스 마스 트리로 인해 졸지에 법적 다툼에까지 휘말리게 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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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존재, 강력한 증거있다” 美 UFO프로젝트 담당자, CNN방송 인터뷰 “UFO 지구도달…변칙적 비행물체 확인” 미국 국방부가 5년 전까지 ‘미확인비행물체(UFO) 프로젝 트’ 를 진행한 사실이 확인된 가 운데 프로젝트 담당자가 외계인 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털어놨다. 전직 정보장교로서‘UFO 프 로젝트’ 를 총괄했던 루이스 엘 리존도는 18일 밤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우리(인류)가 우주 에 혼자가 아니라는 매우 강력한 증거가 있다는 게 개인적인 믿 음” 이라고 말했다. 가들이 가진 비행체들과는 전혀 그러면서“외계 비행물체가 다른 특성” 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에 도달했다는 증거가 존재 앞서 뉴욕타임스(NYT)는‘고 한다” 고 주장했다. 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프로그 엘리존도는“항공 역학의 원 램’ 으로 명명된‘UFO 프로젝 리를 무시하는 듯한 변칙적인 비 트’ 가 지난 2012년까지 진행됐 행물체들을 확인했다” 면서“이 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측도 런 비행체들은 미국이나 다른 국 ‘UFO 프로젝트’ 의 존재에 대해

서는 인정했다. 엘리존도는 지난 10월 제임 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에게“왜 이 같은 이슈(UFO)에 대해 더 많 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느 냐” 는 항의성 서한을 남기고 국 방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월드에 트럼프 로봇인형…네티즌 “너무 안 닮아”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테 마파크 디즈니월드에 도널드 트 럼프 미 대통령 로봇인형이 등장 했다. 역대 대통령들과 함께 매직킹 덤 파크의 홀 오브 프레지던츠에 전시됐는데, 소셜미디어에서는 “너무 안 닮았다” 는 반응이 잇따 랐다. 19일 디즈니 블로그에 따르 면 손을 들어 연설하는 동작을 취하고 입모양까지 정교하게 움 직이는 이 인형은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소개를 받아 연설 을 시작한다. 트럼프 인형은“처음부터 미 국은 국민에 의해 규정된 나라였 고,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 기 위해 일어선 것은 바로 국민 이었다” 고 연설한다. 디즈니 측은 원래 7월 4일 독 립기념일에 맞춰 트럼프 인형을 공개하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디즈니월드에 등장한 트럼프 로봇

의 음성 녹음이 늦어진 탓에 연 말에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1990년대 초반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로봇 인형을 제 작해 전시하고 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인형은 2009년에 제작됐다. 트위터에는 트럼프 인 형을 본 각종 평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당신은 트럼프 대통령을 보고 있나요, 아니면

트럼프 역할을 연기하는 존 보이 트를 보고 있나요” 라고 썼다. 인형 얼굴 생김이 트럼프 대 통령보다 원로배우 존 보이트를 더 닮았다는 반응이다. 디즈니월드의 트럼프 로봇은 71세 된 척키 인형처럼 보인다는 혹평도 나왔다. 자세히 뜯어보면 힐러리 클린턴을 더 닮은 게 아 니냐는 말까지 올라왔다.

스타들이 사랑한 伊 모자명가 보르살리노, 160년 만에 파산 알랭 들롱, 로버트 레드퍼드, 마이클 잭슨 등 슈퍼 스타들이 사랑한 이탈리아 모자 명가 보르 살리노(Borsalino)가 160년의 역 사를 뒤로하고 파산했다.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알 레산드리아 법원은 18일 보르살 리노를 인수한 스위스 투자 회사 인 하에레스 에퀴타가 제안한 회 생 계획안을 불허했다. 이에 따 라 보르살리노는 자동으로 파산 조치됐다. 그러나 하에레스 에퀴타는 법 원의 이번 결정에 항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법원 판결 직후 성명을 내고“보르살리노

의 영업은 계속될 것” 이라고 밝 혔다. 1857년 토리노에서 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알레산드리아 외곽에 설립된 보르살리노는 험 프리 보가트가 영화‘카사블랑 카’ 에서 쓴 중절모, 해리슨 포드 가‘인디애나 존스’시리즈에서

쓴 모자 등으로 유명한 회사다.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 장폴 벨몽도, 팝스타 마이클 잭슨, 데이비드 보위 등도 이 회사의 모자를 즐겨 쓴 것으로 잘 알려 져 있다. 1920년대에는 연간 200만 개 의 모자를 생산하며 전성기를 누 린 보르살리노는 전통적인 모자 의 인기가 하락한 탓에 수 년 전 부터 재정난을 겪다가 2015년 3 천만 유로의 부채를 진 채 하에 레스 에퀴타에 넘어갔다.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는 노 동자는 130여 명에 이르는 것으 로 전해졌다.


WEDNESDAY, DECEMBE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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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헌팅턴병 완치 길 열리나? 美 아이오니스 제약회사 개발 신경 퇴행성 유전 질환인 헌팅턴병 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 료제가 개발됐다. 헌팅턴병은 대부분 30~40대에 시 작돼 10~2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 다 사망에 이르는 유전성 뇌 질환이다. 이상 운동, 보행 이상, 발음 장애, 연하 곤란(음식물 삼키기 어려움), 성격변화, 치매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얼굴, 손, 발, 혀 등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제멋 대로 움직여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 나 타나기 때문에 일명 무도병이라고도 불린다. 미국의 아이오니스(Ionis) 제약회사 가 개발한 헌팅턴병 치료제(IONISHTTRx)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 던(UCL)의 헌팅턴병 센터를 중심으로 3개국에서 진행된 최초의 임상시험에 서 헌팅턴의 근본원인을 제거할 수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BBC 뉴 스 인터넷판 등이 보도했다. 임상시험은 영국, 캐나다, 독일의 9 개 의료기관에서 초기 헌팅턴병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에게는 이 치료제를 매달 한 번 4차례에 걸쳐 용량을 늘려가며 투여 됐다. 치료제는 뇌에 전달되도록 뇌와 척수를 순환하는 뇌척수액에 주입됐 다. 결과는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변이 단백질 헌팅틴(huntingtin)이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계의 헌팅틴 농도를 민감도가 극히 높은 장비로 측정한 결과 헌팅틴

신경 퇴행성 유전 질환인 헌팅턴병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가 개발됐 다.

감소가 확인됐으며 치료제의 투여 용 량이 증가할수록 감소의 폭은 더욱 커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CL의 헌팅 턴병 치료실장 사라 타브리지 교수가 밝혔다. 이 약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내약성 이 양호한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본격 적인 임상시험이 가능하게 됐다고 그 는 강조했다. 헌팅턴병은 헌팅틴 유전자라고 불 리는 DNA 분절의 결함으로 발생한다. 이 DNA 분절은 뇌 발달에 중요한 단백 질인 헌팅틴 생산을 지시하는데 유전 자 결함으로 비정상 헌팅틴이 만들어 지면서 뇌세포를 죽인다. 치료제 IONIS-HTTRx는 이 유전자

의 잘못된 지시를 전달하는 RNA를 차 단, 비정상 헌팅틴이 만들어지지 못하 게 막는다. 헌틴턴병은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 요법이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 다. 스위스의 로슈 제약회사는 아이오 니스 사로부터 이 치료제의 특허를 4천 500만 달러에 사들였으며 곧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같은 분야의 전문가 들이 다른 연구자의 연구논문을 평가 하는 과정인 피어 리뷰(peer review)를 아직 거치지 않았으며 앞으로 관련 학 술회의에서 상세한 내용을 발표해 피 어 리뷰를 받을 예정이다.

성인 혈우병A, 유전자요법으로 치료 성공 제8 혈액응고 인자 만드는 유전자 주입하는 방식 유전자 결함으로 혈액응고 인자가 부족, 혈액 응고가 잘 안 되는 유전 질 환 중 하나인 혈우병A가 영국에서 유 전자요법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됐다. 영국 국립의료보험(NHS) 산하 바츠 헬스(Barts Health) 혈우병 임상실장 존 패시 박사는 제8 혈액응고 인자((factor VIII) 부족으로 발생하는 혈우병A 성인 환자 13명을 제8 혈액응고 인자를 만 드는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치 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가 보도했다. 제8 응고인자를 만드는 온전한 기 능을 지닌 유전자를 무해한 바이러스 에 실어 10명에게는 고용량을, 나머지 3명에게는 저용량을 주입했다고 패시 박사는 밝혔다. 그 결과 고용량 그룹은 5개월 후 제8 응고인자가 정상수치로 회복됐고 저용량 그룹은 8개월 후 정상 수준에 도달했다. 환자들은 한 차례의 유전자 치료를 받은 1개월 후부터 증상이 개선되기 시 작해 18개월 이상 지속됐다. 환자들은 모두 출혈을 막기 위해 거 의 매주 한 번씩 맞아야 했던 혈액응고 인자 주사가 필요 없게 됐다.

다른 임상시험에서는 면역반응 이 상이 나타날 때가 있었지만,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그러한 부작용이 없었다. 이는“예상을 뛰어넘는 결과” 라고 패시 박사는 설명했다. 만약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 다면 혈우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 이 이룩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앞서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린제이 조지 박사는 이와 유사한 유전 자요법으로 혈우병B 환자 10명을 치료 하는 데 성공했다. 혈우병은 부족한 응고인자의 종류

에 따라 혈우병A와 혈우병B로 나뉘며 제8 응고인자가 부족한 혈우병A가 전 체 혈우병의 약 80%, 제9 응고인자 (factor IX)가 부족한 혈우병B가 나머지 20%를 차지하고 있다. 혈우병A는 혈우병B보다 유전자요 법에 대한 저항이 훨씬 강하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애틀랜타 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 연례회의에 서 발표됐으며 미국의 의학전문지‘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도 게재됐다.

WEDNESDAY, DECEMBER 20, 2017

미세먼지에 일주일 노출시 사망위험 3.4% 높아져 한· 중· 일 연구팀 조사 결과…”이틀 이상 연속 노출 피해야” 최근 중국발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 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세먼지 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 사망위험이 추 가로 0.5%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장 6.96일간 미세먼지가 계속됐을 때의 추가 사망 위험은 3.4%까지 상승한 것으로 평가 됐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우리 주위의 아주 작은 먼지를 말한다. 1㎜의 천분 의 1이 1μ m(마이크로미터)인데 지름이 10μ m보다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라고 한다. 영어로는 10μ m보다 작은 먼지입 자라는 말을 줄여서‘PM10’ 이라고 한 다. 머리카락의 지름이 대략 80μ m이니 이보다도 훨씬 작은 셈이다. 또 미세먼 지 중에 지름이 2.5μ m보다 작은 먼지 를 초미세먼지라고 하고 영어로는 ‘PM2.5’ 라고 부른다. 미세먼지의 농도 등급(㎍/㎥·일평 균)은 좋음(0∼30), 보통(31∼80), 나쁨 (81∼150), 매우 나쁨(151 이상) 등 네 단계로 나뉜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일본·중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28개 도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하는 경우의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 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93∼2009년 사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날이 이틀 넘게 지속할 때 사고 이외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미세 먼지 농도 75㎍/㎥은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수준에 해당한다.

최근 중국발 황사 유입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세먼지가 이틀 연속 이 어지면 사망위험이 추가로 0.5%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결과 미세먼지가 이틀간 지속한 때의 사망위험 증가율은 일본이 0.68% 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국 0.48%, 중 국 0.24%였다. 일본은 미세먼지 지속일수가 한국 과 중국보다 짧았지만, 사망위험 증가 율은 제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중 국은 사망위험 추정치가 3개국 중 가장 낮았지만, 미세먼지 지속일수가 길어 사망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가장 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로 조사 기간 중 하루 평균 미 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날이 최 장 지속한 기간으로 봤을 때 일본은 2.4일에 사망위험이 1.6% 증가했으며, 한국은 6.96일에 3.4%, 중국은 42.26일 에 10.4%가 각각 높아진 것으로 연구 팀은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세먼지 자체의 고농도 여부와 상관없이 보통 이상의 미세먼

지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추가 사망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첫 연구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 다. 김호 교수는“앞으로 미세먼지에 의 한 건강피해를 줄이려면 미세먼지 자 체의 농도에 주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틀 이상 연속해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김 교수는“미세먼지에 지속적인 노 출을 피하려면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 를 사용하고,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등의 조치가 도움될 수 있다” 면서“정부나 지자체에서도 미세 먼지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기간에는 대규모 야외행사나 대국민 활동 일정 변경을 고려해야 한다” 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국제환 경’최근호에 발표됐다.

“영유아도 잘못된 식습관으로 영양 불균형” 건보공단, 건강검진 자료 분석 결과 공개 54∼60개월 유아 중 저체중 비율이 증가하고, 66∼71개월 유아는 비만 비 율이 높다는 검진자료 분석 결과가 공 개됐다. 이런 영유아의 영양 불균형 현 상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 적도 함께 나온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2016 년 6·7차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이 용한 영양 관련 건강행태 빅데이터 분 석 결과를 공개했다. 6차 검진(연도별로 54∼60개월)을 받은 유아의 저체중 비율은 2016년 4.09% 수준으로 2012년(3.63%)보다 증가했으나, 7차 검진(66∼71개월)을 받은 유아의 저체중 비율은 2016년 전 체 4.31% 수준으로 2012년(4.3%)과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비만은 저체중 비율과 양상 이 달랐다. 6차 검진 유아의 비만율은 2016년 6.57%로 2012년(6.65%)보다 약간 감 소했으나, 7차 검진 유아의 비만율은 2016년 7.68%로 2012년도(7.30%)보 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편식이나 아침식사를 거르는 등 건 강에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진 유아의 비율이 늘어났다. 이는 저체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기준으로 6·7차 전체 영유 아 중 편식 경향이 있는 경우는 42.5%,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비율은 32%, 아침을 거르는 비율은 4.8%, 식 사 속도가 빠른 비율은 4.1%였다. 이 중 편식 경향은 최근 5년간 72%, 아침 을 거르는 행태는 1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편식하는 영유아 중 저체중자 비율 은 4.54%로 6차 검진 집단 전체 평균 비율 (4.09%)보다 높았고, 아침을 거르 는 영유아 중 저체중자 비율은 4.39% 로 7차 검진 집단 전체 평균비율

(4.31%)보다 높았다. 식사 속도가 빠르거나,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영유아는 비만일 가능 성이 컸다. 식사 속도가 빠른 영유아의 비만율 은 전체 집단 평균의 4.3배였고, TV를 2시간 이상 시청하는 영유아는 비만율 이 20%, 아침을 거르는 영유아는 비만 율이 10% 더 높았다. 김연용 건보공단 빅데이터운영실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은“비만 척도 인 체질량 지수가 54∼60개월에서 66 ∼71개월로 넘어가면서 정상적으로 증가하나, 정상 수치를 넘어 비만 유병 률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문제” 라며 “이 비율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급증 한다.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과 성인 비 만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이라 고 전했다. 문창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비만대책 위원회 위원장(차의과학대학교)은“맞 벌이 부부가 일반화된 오늘날 쉽진 않 겠지만, 일차적으로는 영유아의 건강 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며“보다 근본적으로는 보육 시설 확대 설치, 육아휴직제도 실시 등 육아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적 지원책 이 강구돼야 한다” 고 조언했다.


연예

2017년 12월 20일(수요일)

美 연예 매체“한국 아이돌 산업은 헝거 게임” 샤이니 종현 사망 계기로 ‘K-팝의 그늘’ 집중 조명 “삶의 질보다 경쟁과 성과 중심적 사회” “한국의 연예산업은 강한 압박으로 유명하다. 마치‘헝거 게임’ 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19일 앞다퉈 샤 이니 종현의 사망을 계기로 K-팝 산업 의 이면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한국의 연 예산업이 잔혹할 정도로 강한 경쟁 구 조로 되어 있다며 이를‘헝거 게임’ 에 비유했다. 수전 콜린스의 SF 소설이자 시리즈 영화로도 제작된 헝거 게임은 미래 사 회에서 12∼18세 소년·소녀들이 한 사람만 살아남는 생존 경쟁을 펼치는 내용이다. 재능을 지닌 많은 아이돌 지망생들 이 기획사의 철저한 관리 속에 연습생 으로 혹독한 훈련을 받고 치열한 경쟁 을 거쳐 스타로 탄생하는 K-팝 아이돌 양성 시스템이 이와 비슷하다는 것이 다. 버라이어티는“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 다” 고 쓴 종현의 유서를 소개한 뒤 한 국의 스타들은 모든 동료가 경쟁자가 되고 오로지 강자만이 살아남는 경쟁 에 내몰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1996년 자살한 가수 서지원부터 가수 유니, 탤런트 정 다빈, 장자연 등을 예로 들면서 스포트 라이트에서 멀어져가는 것에 대한 두 려움,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 연예산업 의 어두운 이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스 스로 목숨을 끊는 스타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종현의 선택을 명확히 설

명할 순 없지만, K-팝의 화려한 앞면 뒤에는 그늘에 가린 사각지대가 존재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 다. 미 일간 워싱턴타임스(WP)와 로스 앤젤레스타임스(LA타임스)는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도는 한 국의 높은 자살률에 주목했다. WP는 종현의 사망이 전 세계 팬들 로 하여금 정신건강 문제에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며 2015년 한국의 자살률 은 인구 10만명 당 30명에 육박하는 수 준으로, OECD 회원국 중 1위라고 밝 혔다. LA타임스도‘K팝 스타의 죽음이 한국 자살문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화려하고 젊은 음 악산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한국 은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이라는 오명도 안고 있다’ 고 전했다. 어느 국가나 비슷한 자살 원인이 있 지만 2세대 만에 가난한 농경사회에서

故종현에 쏟아지는 애도 메시지 SNS에 ‘검은리본’ 물결도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사 망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째인 19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는 애도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AM 출신의 조권은 종현과 함께 찍 은 사진을 올린 뒤“2008년 같은 해 데 뷔, 꿈을 이루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겠지” 라며“그 마음 소중히 간 직한 채 이젠 힘들지 않았으면 해” 라고 썼다. 원더걸스 출신의 핫펠트는“ ‘한숨’ 이라는 곡을 좋아했습니다. 따뜻한 위 로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이제는 편히 쉴 수 있기를, 삼가 고인 의 명복을 빕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하이라이트 용준 형도“많은 분이 슬픔을 감출 수 없는 오늘, (생일을) 조용히 지나가려 한다” 며“초에 불을 붙이고 축하하기보다 사 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모든 분을 위해 기도하겠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라고 밝혔다. 가요계 대선배인 유리상자 이세준 은“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길래 그 좋은 것들을 다 두고 떠나야 했니” 라고 애통 해 하며“그곳에선 부디 아픔 없이 행 복하게 노래하길 바란다” 고 위로했다. 방송인 홍석천은“천재는 신이 더 빨리 탐을 내는 것 같다” 며“더 많은 재 능을 팬들과 함께해야 하는데…” 라며

세계 13위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한국 은 좀 다른 사정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 들의 해석이다. 소득 불균형과 개인이나 삶의 질보 다는 경쟁과 성과에 가치를 둔 사회적 분위기와 명예 훼손의 위기에 처했을 때 굴욕을 참기보다 차라리 죽음을 선 택하는 사고방식이 주요 원인으로 관 측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종현의 사망 소 식과 함께 그가 남긴 유서를 상세히 소 개하며‘K팝에서 독보적 지위를 점하 던 아티스트를 잃었다’ 고 평했다.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은 연 기와 패션 등 다른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다른 가수들과 달리 종현은 가 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로서 음악에 만 집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종현이 속한 샤이니도 다섯 멤버 가 오랜 기간 해체 없이 함께 활동했다 며“샤이니는 기존 규칙에서 벗어나는 예외적 존재” 라고 말했다.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동방신기는 이날 오전 일본 니혼TV의 아침정보 프로그램인‘슷키 리’ 에 출연해 애도를 표했다. 진행자가 종현의 사망에 대해 심경 을 묻자 유노윤호는“복잡한 심경이다. 믿기지 않는다. 방송이 끝나면 바로 조 문을 갈 것” 이라고 말했고, 최강창민은 “친동생같은 존재이자 최고의 아티스 트였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라고 말 했다. 종현과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 트 가수들은 일정을 잇달아 취소했지 만 동방신기는 예정돼있던 생방송 출 연을 미룰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팬들은 SNS에 검은 리본과 ‘#수고했어요. 종현아’ 라는 글을 릴레 이로 게시하고 있다. 외국 팬들도 검은 리본 물결에 동참 하며‘#You did well, Jonghyun’ 이라 는 글을 올리고 있다.

봉준호 ‘옥자’, 미 아카데미상 시각효과상 예비후보 10편에 포함 봉준호 감독의‘옥자’ 가 내년 3월 4 일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영화상 시 각효과상 부문 예비후보 10편에 포함 됐다.

미국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아카 데미영화상 심사위원회는‘옥자’ 를포 함해 후보작 10편을 18일 발표했다. ‘옥자’이외에‘에이리언:커버넌

트’ ,‘블레이드 러너 2049’,‘덩케르 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스타 워즈:더 라스트 제다이’ ,‘혹성탈출:종 의 전쟁’등이 포함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故종현 빈소, 조문 인파 행렬 SM“고인 애도해준 팬들에게 감사”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의 갑 작스러운 죽음이 전해진 지 이틀째인 19일 가요계 선후배들과 팬들은 슬픔 을 감추지 못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 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살을 에는 한파 에도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유가족은 장례식장 2층에 지인을 위한 빈소를, 지하 1층에 팬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준비했다. 인파가 몰릴 것 을 고려해 팬들의 조문은 정오부터 8시 간 동안만 받겠다는 단서를 단 채였다. 오후 5시께부터 학교를 마친 중· 고등학생들이 속속 몰려들었다. 장례 식장은 교복 차림의 학생들, 히잡을 쓴 소녀, 금발에 파란 눈의 소녀들로 발 디

영정 속 환하게 웃는 종현

샤이니 키 귀국…방탄소년단· 아이유 등 추모 이어져 딜 틈 없이 붐볐다. 이들은 영정 사진 속 환하게 웃는 고인의 얼굴을 확인하 고 울음을 터뜨렸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일반 조문객 의 조문 시간이 마감됐지만, 9시를 넘 겨서도 줄은 줄어들지 않았다. 경호원 들은“내일 낮 12시에 다시 와달라” 고 안내하며 장내 정리를 도왔다. 한 여성 직장인은“종현의 노래를 곱씹어보니 너무 슬프다. 유서가 꼭 한 편의 노래 같아서, 아이러니하게도 종 현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슬픔 이 증폭된다” 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에서 유학 중이라는 한 미국 팬 은“그의 음악은 늘 큰 위로가 됐다. 이 제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 며 애통한 표 정을 지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추운 날씨 에도 고인의 가는 길을 애도하기 위해 먼 길 와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 다” 고 밝혔다. 앞서 오전 11시에는 본격적인 조문 이 시작됐다. 샤이니의 남은 멤버들(민 호, 태민, 온유, 키)이 상주 자격으로 조 문객을 맞았다. 지난 17일 화보 촬영 차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출국했던 키 는 일정을 접고 귀국해 이날 오후 빈소 에 도착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

그룹 샤이니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19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많은 팬들로 붐 비고 있다.

듀서를 시작으로 종현과 SM에서 한솥 밥을 먹던 강타·보아·소녀시대(태 연, 윤아, 서현, 효연, 유리)·f(X) 크리 스탈·NCT·레드벨벳·엑소(시우민, 첸, 디오, 세훈)가 빈소를 다녀갔다. 슈 퍼주니어(이특, 은혁, 신동, 동해)는 눈 물을 보였으며, 팬들과 불화로 한동안 공식 석상에 서지 않던 성민도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승철, 유희열, 윤종신, 이 적, FT아일랜드, 방탄소년단, 블락비 지코, 아이유, 빅스, 하상욱 시인, 개그 맨 박성광과 김신영 등이 고인의 마지

막 길을 함께했다. 빈소 입구에는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가요계뿐 아니라 방송사 임직원 등이 보낸 조화가 빼곡 하게 들어섰다. 조화가 밀려들자 SM 관계자들은 이름이 적힌 리본만 떼 걸 어뒀다. 대만 케이블TV 방송국 TVBS를 비 롯해 일본, 필리핀, 중국 연예 매체 취 재진도 대거 몰려 종현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던 가수였음을 실감케 했다.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이며, 장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엑소, 샤이니 종현 사망에 겨울앨범 발매 연기 그룹 엑소가 겨울 스페셜 앨범‘유 니버스’ (Universe)의 발매를 연기했다. 엑소는 19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엑소 2017 겨울 스페셜 앨범을 기다려주시는 팬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린다.‘유니버스’ 의 발매 일정이 부 득이하게 오는 26일로 변경됐으니 양 해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유니버 스’ 를 오는 21일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샤이니의 종현(27·본명 김종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면 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종현과 같은 소속사인 강타는 18∼

19일 MBC 표준FM‘강타의 별의 빛나 는 밤에’ 를 진행하지 않았다. 소녀시대의 태연은 이날 오후 3시

예정됐던 화장품 브랜드 팬 사인회 일 정을 취소했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이유‘올해를 빛낸 가수’1위 2위 트와이스·3위 장윤정·4위 방탄소년단 ‘밤편지’ ,‘가을 아침’등 히트곡을 낸 가수 아이유(24·본명 이지은)가 올 해를 빛낸 가수로 꼽혔다. 아이유는 19일 여론조사기관 한국 갤럽이 연말을 맞아 공개한‘올해를 빛 낸 가수’설문에서 응답자 15.2%의 선 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아이유는 지난 3월‘밤편지’ 를 시작 으로 혁오밴드의 보컬 오혁과 듀엣으 로 부른‘사랑이 잘’ 을 내놨다. 정규앨 범‘팔레트’ 와 리메이크 앨범‘꽃갈피 둘’ 의 수록곡들도 연이어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아이유가 올해를 빛낸 가수 1위를 차지한 건 2014년 이후 3년 만이 다. 트와이스는 9.1%의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올해 2월‘낙낙’ (Knock Knock), 5월‘시그널’ (Signal), 10월‘라 이키’ (Likey), 12월‘하트셰이커’ (Heart Shaker)까지 4곡의 히트곡을 냈으며 일 본에서도 성공적인 데뷔 첫해를 보냈 다. K팝 가수로는 6년 만에 일본 최대 음악쇼인 NHK‘홍백가합전’ 에 출연 을 확정 짓기도 했다. 3위는 트로트 가수 장윤정(8.9%)에 게 돌아갔다.‘어머나’ ,‘초혼’ ,‘사랑 아’등 대표곡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건 물론, 올해 낸 싱글‘벚꽃길 2017’ ‘당 , 신편’ 도 인기를 끌었다. 장윤정은 이 조사에서 지난 10년간 2014년만 제외

하고는 모두 5위 안에 드는 저력을 보 였다. 4위는 그룹 방탄소년단(8.5%)이 차 지했다.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떠 오른 방탄소년단의 노래‘DNA’ 는미 국 빌보드가 발표한‘2017년 베스트송 100’ (Billborad’ s 100 Best Songs of 2017)에 선정됐다. 글로벌 팬덤에 힘입 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에서 K팝 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쳤으며, ABC·NBC ·CBS 등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의 간 판 토크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별 발라드‘좋니’ 로 돌풍 을 일으킨 윤종신(7.3%), 엠넷 프로듀

스 101 시즌2로 탄생한 워너원(7.1%), 대표적인 한류 스타 그룹 엑소(5.7%)가 각각 5∼7위를 기록했다. 그룹 빅뱅과 임창정은 공동 8위 (5.0%)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선희 (4.6%)가 10위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올해 7·9·11월 세 차 례에 걸쳐서 전국 만 13세부터 59세까 지 남녀 4천200명을 면접 조사했다. 연 령별 선호 차이를 반영하고자 아이돌 그룹은 전국 만 13~29세 남녀 1천500 명에게 따로 물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전체 ±1.5%포인트, 아이 돌은 ±2.5%포인트다.

배우 오연서, 꾸준한 기부로 적십자 최고명예장 수상 배우 오연서가 꾸준한 기부 활동을 천만원 이상의 기부자 또는 단체에 수 인정받아 대한적십자로부터 회원유공 여된다. 장 최고명예장을 받았다. 오연서는 2013년부터 지속해서 대 오연서의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 한적십자사에 후원, 현재까지 6천여 만 먼트는 19일“오연서가 전날 대한적십 원을 기부했다. 오연서의 공식 팬클럽 자사 서울특별시지사에 2018년도 적 ‘햇님달님’ 도 올겨울 취약계층을 위해 십자 특별회비 1천만원을 기부하고 회 연탄 1천장을 기부한 바 있다. 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했다” 고 한편, 오연서는 오는 23일 첫 방송 밝혔다. 을 앞둔 tvN 새 주말극‘화유기’ 에출 적십자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은 5 연한다.

tvN ‘윤식당2’ 내달 5일 첫방송…스페인 테네리페섬 영업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tvN 예능 프 로그램‘윤식당’시즌2가 새해 다시 문 을 연다. tvN은 19일“ ‘윤식당’ 이 내년 1월 5 일 밤 9시 50분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며“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 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 에서 작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이 담긴다” 고 밝혔다. 시즌2는 신입 멤버 박서준의 합류 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연극 관련 해외 일정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된‘구알 바’신구의 뒤를 잇는다.

제작진은“시즌1에서는 세계 각지 에서 모인 배낭여행객들을 손님으로 모셨다면, 시즌2에서는 세계 각 지역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만나 정을 나눈 이웃들이 주 고객으로 등장 해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 이라 고 전했다. 시즌2 배경이 된 테네리페 섬에 대 해서는“유럽의 하와이로 불리며, 대서 양의 숨겨진 행운의 섬으로 알려진 곳 이다. 작지만 중세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 이라고 설명했다.

현빈 주연 ‘꾼’ 장기흥행 끝 400만 관객 돌파 현빈·유지태 주연의 범죄오락영화 ‘꾼’ 이 비수기 틈새 공략에 성공하며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꾼’ 은 전날 1 만693명의 관객을 보태 누적 관객수

400만3천317명을 기록했다. 연말 블록 버스터 영화들이 나서기 전 11월 비수 기 극장가를 노린 전략이 먹혔다.

WEDNESDAY, DECEMBER 20, 2017

“성공 강박·미래 불안감”… 경쟁에 내몰린 아이돌 샤이니 종현, 우울감 토로하며 사망에…’아이돌 육성 시스템’ 점검해야 샤이니의 종현이 사망하면서 가요 계가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 대한 점검 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종현이 디어클라우드 멤버 나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 된 유서에서“난 속에서부터 고장 났 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고 마음의 병을 토로하면서다.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10대부터 평가와 경쟁에 내몰리며 기획사의 철 저한 관리 하에 활동 중이고, 다양한 오 디션 프로그램이 양산될 정도로 아이 돌 가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육성 시스템의 문제점 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 기획사 관리하에 거대 자본 투입 해 육성…연습생부터 성공까지 경쟁 또 경쟁 한국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은 가요 시장이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여느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 특한 체계다. 보통 해외 팝 시장에서는 탁월한 재 능이 있는‘원석’ 을 발굴해 데뷔시키 는 것과 달리, 국내 기획사들은 오디션 을 거쳐 뽑힌 연습생을 수년에 걸쳐 노 래와 춤, 연기, 언어 등을 트레이닝하고 그 안에서의 경쟁을 통해 해외에서도 통할 팀을 조합한 뒤 음악 시장에 첫선 을 보인다. 연습생들은 매월 성취도를 평가받 은 끝에 데뷔조에 뽑히고, 팀워크와 바 타격을 입지 않도록 늘 조심할 수밖에 쁜 스케줄의 기동력을 위해 대부분 숙 없다” 고 말했다. 소 생활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숙소에 16년 경력의 한 아이돌 기획사 본부 서 다수의 멤버와 부대끼게 대고 기획 장도“그룹이다 보니 멤버 개인의 음악 사의 관리에 놓이면서 사생활은 거의 취향보다는 기획사가 추구하는 팀 컬 없게 된다. 러나 음악적인 방향에 맞게 멤버들을 한 마디로 이 시스템은 기획사가 기 조합하게 된다” 며“아이돌 그룹의 수 획해 수년에 걸쳐 가수를 육성하고 관 준이 상향 평준화돼 이전보다 완성형 리하는 구조다. 과거에는 5인조 이상의 아이돌 그룹을 선보이려 하니 회사나 한 팀이 데뷔하기까지 레슨비, 숙소비, 가수들의 압박감이 더 커졌다” 고 언급 앨범과 뮤직비디오 제작비, 마케팅비 했다. 등을 합해 평균 15억~20억원의 비용 ◆ 성공 강박· 사생활 노출과 미래 이 투입됐지만, 현재는 기획사마다 편 불안감…기획사들 “심리상담과 병원 차가 있더라도 많게는 30억~50억원까 치료 병행” 지 들어간다는 것이 가요계의 설명이 운 좋게 데뷔란 꿈을 이루더라도 아 다. 시간과 큰 자본이 투입되다 보니 성 이돌 가수들은 성공에 대한 강박, 사생 공과 인기 유지를 위해 이미지에 금이 활 노출과 익명성을 무기로 한‘악플’ 가지 않도록 회사나 가수 모두에게 엄 (악성 댓글)의 두려움, 미래에 대한 불 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안감 등으로 또 다른 압박감에 놓인다. 해외 언론에서는 한국의 이러한 아 가요계에서 20년간 종사한 한 관계 이돌 육성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인 시 자는“성공할수록 일거수일투족이 노 선을 보내기도 했다. 출되고, 과도한 도덕성을 요구하니‘악 지난 2011년 샤이니를 비롯한 SM 플’ 이 두려워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프랑스 파리에 다” 며“샤이니급 정도의 글로벌 스타 서‘SM타운’합동 공연을 열었을 당시 가 될수록 개인으로서 숨을 쉬고 성취 현지 유력지 르몽드는“음악을 수출품 감도 누릴 수도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 으로 만든 제작사의 기획으로 길러진 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소년과 소녀들” 이라고 꼬집었다. 관계자는 이어“또 아이돌 가수는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도 종현 수명이 있으니‘언제까지 할 수 있을 의 사망 보도에서 한국 유명인들이 악 까’ 란 막연한 불안감에도 놓인다” 며 명 높은 중압감에 시달린다면서“한국 “KBS 2TV‘더유닛’등의 아이돌 프로 에서 가수들은 소속사의 엄격한 관리 그램에서 보듯이 인기가 없으면 없는 를 받는다” 고 전했다. 데로 우울하고 잘 돼도 불안감은 여전 인기 아이돌 그룹을 보유한 한 기획 하다. 종현은 심리적인 불안의 에너지 사 대표는 19일“표준계약서 도입으로 가 강했던 탓인지 사실 그 어떤 아이돌 가수들의 권리와 자율성에 대한 보장 가수보다 작사·작곡에 열을 올리며 은 확대됐지만, 가수나 회사가 오랜 시 음악에 전념했고, 라디오 DJ를 맡고, 간 하나의 목표로 뛰었기에 이미지에 책도 쓰는 등 활동을 열심히 한 것 같

다” 고 덧붙였다. 아이돌 가수들의 심리적인 문제는 지난 수년간 지적됐고 대형 기획사들 은 아이돌 가수를 위한 심리 상담을 교 육 프로그램에 넣는 등 관리에 나서기 도 했다. 신인 아이돌 그룹이 있는 한 기획사 홍보팀장은“요즘은 심리 상담이 꼭 필 요하다는 인식이 있다” 며“기획사도 가수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할 경 우 병원 치료를 권하고 있어 실제 병원 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 고 말했 다. 여러 팀을 보유한 기획사 홍보이사 역시“심리적인 고충을 토로하거나 이 상징후가 보일 경우 상담사나 전문의 에게 치료받도록 하고 있다” 고 덧붙였 다. 그런데도 지난 6월 걸그룹 AOA를 탈퇴한 멤버 초아는“불면증과 우울증 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 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 서 오는 문제가 아니었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고 토로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물의를 일으 킨 빅뱅 탑의 변호인도 공판에서“최승 현(탑의 본명) 씨가 평소 공황장애와 우 울증으로 치료를 받아 왔는데 입대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서 술 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범행했다” 고설 명하기도 했다. 과거 걸그룹 EXID의 하니는 한 케 이블 예능에서“EXID 계약 기간이 끝 나면 다른 일을 하고 싶다” 면서 연습생 시절 친구들과 경쟁해야 했던 현실을 언급하고는“심리 상담사가 돼 아이돌 연습생들의 마음을 치료해주고 싶다” 고 말했다.


2017년 12월 2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SNESDAY, DECEMBER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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