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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23, 2017

<제38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 걸그룹 최초” 트와이스 TT 뮤비, 유튜브 3억뷰 돌파

그룹 트와이스의‘TT’ 뮤직비디오가 22일 오전 10시 5분 유튜브 조회수 3 억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4일 최초 공개 이후 1년 2개월 만의 기록이며, 올해 5월 26일 2억건을 돌파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 트는“한국 여성 아티스트 의 뮤직비디오가 3억뷰를 돌파한 건 이번이 최초” 라 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2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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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방탄소년단‘미드’로 영어 배워…K팝 아이돌 공부법은? 원어민 강사 수업·어학연수·외국인 멤버 도움 등 지난 11월 미국 NBC의 간판 토크 쇼‘엘렌 드제너러스 쇼’ 에 출연한 방 탄소년단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좌 중을 놀라게 했다. 현지 팬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물 흐르듯 나오는 영어에 뜨거 운 환호를 보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은 인터넷 영어 강의 사이트에서 짬짬 이 공부하며 이론을 배우고, 미국 팝스 타들의 방송을 보며‘실전 회화’ 를익 혔다고 한다. 리더 RM은 기자회견에서“영어학 원을 20개도 넘게 다녔다” 며“결정적 으로 영어 실력을 만들어준 건 시트콤 ‘프렌즈’ 를 반복해서 본 것, 팝 음악을 듣고 가사를 해석한 것, 가수들의 인터 뷰 영상을 보며 사람들이 많이 쓰는 표 현이 뭔지 연구했던 점” 이라고 설명했 다. K팝 아이돌의 무대가 한반도에 국 한되지 않으면서 외국어 구사 능력은 한층 중요해졌다. 월드 투어와 팬미팅 을 그 나라 언어로 진행하는 건 물론, 노래를 번안해 부를 때도 발음이 어색 하지 않아야 한다. 대형 기획사들은 대체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외국어 실력을 쌓 게 한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 인먼트 연습생들은 춤, 노래, 외국어를 패키지로 한 트레이닝을 받는다. 보아 는 일본에서, 소녀시대 효연은 중국에 서 어학연수를 했다. 고등학교 때 제2 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운 소녀시대 윤 아는 중국에서 드라마를 찍고 간단한 인터뷰도 소화할 만큼 실력이 늘었다 고 한다. 샤이니 키도 짬짬이 독학한 끝 에 유창하게 일본어를 구사하게 됐다. SM 관계자는“연습생들이 영어, 중 국어, 일본어 등 주요 외국어는 연습생 때부터 충실히 공부한다” 며“데뷔한 뒤에는 진출한 나라에 맞게 개인 레슨 을 받거나 현지 스태프로부터 필수 표 현을 배워서 무대에 오른다” 고 설명했 다. JYP엔터테인먼트도 외국어 교육에 공을 들이긴 마찬가지다.‘월드 스타’ 비는 데뷔 초기 지독한 노력 끝에 할리 우드 영화‘닌자 어새신’ 의 주연으로 발탁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원더 걸스도 영어수업을 별도로 받았고, 이 를 발판 삼아 미국에 진출했다.

“트와이스, 독보적 인기” ‘TT’뮤비, 유튜브 3억뷰 돌파 그룹 트와이스의‘TT’뮤직비디오 다. 가 22일 오전 10시 5분 유튜브 조회수 이로써 트와이스는 3억뷰 뮤직비디 3억건을 돌파했다. 오인‘TT’ 를 비롯해‘치어 업’ (Cheer 이는 지난해 10월 24일 최초 공개 up),‘우아하게’ (OOH-AHH하게) 등 이후 1년 2개월 만의 기록이며, 올해 5 2억뷰 뮤직비디오 두 편과 ‘낙낙’ 월 26일 2억건을 돌파한 지 약 7개월 (KNOK KNOK),‘시그널’ (SIGNAL), 만이다. ‘라이키’등 1억뷰 뮤직비디오 세 건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한국 갖게 됐다. 여성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가 3억뷰 이달 발표한‘하트 셰이커’역시 5 를 돌파한 건 이번이 최초” 라고 강조했 천만 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 사흘만에 관객수 100만 돌파 영화‘신과함께-죄와 벌’ 이 개봉 사흘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 파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신과함께’ 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 505명을 기록했다. 개봉일인 20일부터 사흘 만이다. 지 난 14일 상영을 시작한 경쟁작‘강철 비’역시 사흘 만에 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신과함께’ 의 전날 관객수는 40만1 천474명으로,‘강철비’ (12만1천299명)

를 크게 앞섰다. 승 삼차사와 함께 49일간 지옥에서 재 하정우·차태현 주연의‘신과함께’ 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는 저승에 간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 판타지 영화다.

황동혁 감독 ‘남한산성’,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초청

한국, 일본, 대만 등 다국적 멤버들 이 모인 트와이스는 이런 선례를 본받 아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동시에 공부 하고 있다. JYP 관계자는“트와이스 멤버들의 국적이 다양하다 보니 개인별 맞춤 레 슨도 하고, 그룹 레슨도 한다” 며“갓세 븐 등 다른 그룹도 외국어 공부는 필수 적으로 하고 있다” 고 전했다. 오랜만에 잠재력 있는 혼성그룹‘카 드’ 를 내놓은 DSP엔터테인먼트도 트 레이닝 커리큘럼을 강화했다. 외국어

에 능숙한 멤버가 그렇지 않은 멤버에 게 언어를 가르쳐주는 일도 적극적으 로 장려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의 카드 멤버 비엠, 미국에서 유학생활 을 한 에이프릴 멤버 레이첼은 동료들 에게 훌륭한 선생님이 돼주고 있다고 한다. DSP 관계자는“원어민 강사를 초청 해 수업받고 있다” 며“비엠, 레이첼의 영어 실력이 뛰어나서 다른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있다” 고말 했다.

배두나-진선규, ‘월간 윤종신’ 12월호 뮤비 출연 배우 배두나와 진선규가‘월간 윤종 신’12월호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22일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

SATURDAY, DECEMBER 23, 2017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배두나와 진선규는 오는 28일 발매될‘추위’ 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tvN 드라마‘비 밀의 숲’ 에서 호연 한 배두나와 영화 ‘범죄도시’ 에서 강 렬한 인상을 남긴 진선규가 겨울의 쓸쓸한 감성을 연 기했고,‘마담 뺑 덕’ 의 임필성 감독 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공주대학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영화‘남한산 성’ 이 제4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남한산성’ 은 내년 1월 24일부터 2 월 4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 리는 이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그림자 들의 역사’섹션에 초청됐다. 역사 속 인물들을 돌이켜보고 재평가하는 영화 들을 선보이는 섹션으로 이번에 신설 됐다.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거윈 탐스마는“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 문화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풀 어나가며 도덕적 질문을 던진다. 한국 뿐 아니라 이 시대의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현명한 영화” 라고 초청 이유를 설

던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 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 로 이병헌·김윤석·박해일·고수· 박희순 등이 출연했다.

워너원 강다니엘 팬들, 정대협에 999만9천900원 기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는 아이돌 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 의 팬들로부터 999만9천900원을 기부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강다니엘의 한 팬 이 지난달 27일“12월 10일인 강다니 엘의 생일을 축하하고 우리의 아픈 역

교 학생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월간 윤종신’12월호‘추위’ 는최 근 미스틱으로 이적한 가수 정인이 부 른 발라드 곡이다. 윤종신이 작사했으 며 윤종신·강화성이 작곡했다.

명했다. ‘남한산성’ 은 1636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청나라 대군을 피해 인조와 신하들이 남한산성에 고립된 채 보냈

사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 다” 며 정대협 기부를 위한 모금 프로젝 트를 시작했고, 여기에 총 852명이 참 여했다. 정대협은 “강 다니엘은 평소 일 본군 성노예제 피 해자를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마 리몬드’ 의 티셔츠 를 착용하는 등 일 본군 성노예제 문 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 다.

정대협은 기부금을 위안부 생존자 복지 사업과 수요시위 등에 사용할 예 정이다.


연예

2017년 12월 2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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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부터‘김생민의 영수증’ 까지…2017년 예능 ‘윤식당’ ‘효리네 민박’ ‘동상이몽2’ ‘프로듀스10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등 파란 MBC 파업으로‘무한도전’등 장기 결방…관찰 예능 여전히 인기 ‘미운 우리 새끼’ 부터‘김생민의 영 수증,‘윤식당’ 부터‘어서와 한국은 처 음이지?’ 까지. 올해도 많은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 자를 웃기고 울리며‘가성비 높은’위 로와 안식을 전해줬다. 나 대신 몸을 굴 리고 던지며 웃음을 주는 이들과 자신 의 일상을 가감없이 카메라 앞에 공개 하며 공감을 안겨준 이들 덕에 시청자 들은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었다. 많은 프로그램이 파일럿이라는 이 름으로 등장해 시청자의 심판을 받았 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몇몇 은 정규편성돼 꽃을 활짝 피웠다. ‘족장’김병만이 하늘에서 떨어지 면서 척추를 다쳐 큰 고비를 넘었고, 25 년‘마이너’ 였던 김생민은 남의 영수증 을 분석하다‘대세’ 가 됐다. ◆ ‘미우새’ 20% 돌파…’어서와 한 국은 처음이지?’ 5% 위협 2017년에도 예능가‘주류’ 는 관찰 예능이 차지한 가운데 SBS TV‘미운 우리 새끼’ (미우새)가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신흥강자로 위상을 굳건히 했다.‘미우새’ 는 지난 5월7일 21.3%, 6월4일 21.5%를 기록하며 예능가‘마 의 시청률’ 이라 불리는 20%를 넘어섰 고, 이후에도 계속 막강한 인기를 과시 하고 있다. ‘미우새’ 의 인기는 69억 원의 빚을 지고도 씩씩하게 살아가며 허세마저 부리는 이상민의 활약을 중심으로, 남 녀노소가 공감하는‘철부지 늙은 아들’ 들의 모습을 리드미컬하게 조명하는 데 있다. 시청률 20%는‘국민 예능’ 이라 불 리는 KBS 2TV‘1박2일’ 과 MBC TV ‘무한도전’ 도 어려운 수치다.‘1박2일’ 이 지난 1월 두 차례에 걸쳐 20%를 넘 어선 게 전부이며,‘무한도전’ 은 막강 한 브랜드 파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은 10% 내외를 오갈 뿐이다. 케이블에서는 tvN ‘윤식당’과 JTBC‘효리네 민박’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가 홈런을 쳤다. 역시 모두 관찰 예능의 범주에 든 다. 배우 윤여정이 인도네시아에서 경 영한‘윤식당’ 은“당장 저 식당으로 달 려가고 싶다”는 반응 속 시청률이 14.1%까지 치솟았다. 국내에서는 길거 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힘든 스타 들이 동남아 휴양지에서 식당을 경영 하며 외국인 손님을 상대하는 모습은 낭만에 대한 꿈을 건드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냈다. 그 인기에 힘입어 ‘윤식당’ 은 내년 초 시즌2를 방송한다. JTBC‘효리네 민박’ 도 8월20일 자 체 최고 시청률 9.995%를 기록, 역대 JTBC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막을 내렸다.‘천하의 톱스 타’이효리가 제주도 자신의 집에 실제 로 민박을 치는 콘셉트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MBC에브리원은 개국 10년 이래 시 청률 2%를 넘어서지 못하다가 외국인 관찰 예능‘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를 통해 단숨에 5% 턱밑까지 올랐다. 11월30일 방송된 핀란드 편의 3화가 전국 시청률 4.805%(닐슨코리아 유료 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5.955%까지 치솟아 동시간 케이블 시

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외에도 전통의 MBC TV‘나혼 자 산다’ 와 tvN‘삼시세끼’ 를 중심으 로, SBS TV‘싱글와이프’ 와‘내 방 안 내서’ , E채널‘별거가 별거냐’ 와‘아빠 가 보고 있다 - 내 딸의 남자들’ , KBS 2TV‘살림하는 남자들2’ , MBC TV‘발 칙한 동거’ 와‘이불 밖은 위험해’ , 올리

브‘서울메이트’ , tvN‘신혼일기’등 수 많은 관찰 예능이 전파를 탔다. 이중 지난 7월 시작한 SBS TV‘동 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 한중 배우 커플인 추자현(38)-위샤오광(于曉光· 36) 부부에 대한 관심을 동력삼아 월요 일 밤 11시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 시청률은 무의미한 아이돌 오디 션 인기 관찰 예능과 함께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로 대표되는 아이돌 오디션 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10~20대 시 청자가 타깃층인 만큼 시청률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낮지만 그 인기 는 시청률로 재단할 수 없을 만큼 컸다. 지난 4~6월 방송된‘프로듀스101’ 시즌2는 거대한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7년을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새벽 2시30분에 끝난 심야 프로 그램의 시청률이 5.2%를 거뒀다는 것

자체다 놀라운 데다, 방송 클립 영상이 3억 뷰를 넘어서고 대부분의 출연자가 커다란 팬덤을 형성하는 등 그 뜨거운 반응은 시청률 50%가 부럽지 않았다. 시청자가 투표로 적극 참여할 수 있 고,‘꽃미남’도전자들이 눈물과 땀을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휴먼 드 라마가 타깃 시청층을 넘어 30~50대까 지 폭넓게 사로잡았다.

‘프로듀스 101’시즌2가 대박을 치 자 KBS 2TV가‘아이돌 리부팅 프로젝 트-더 유닛’ , 엠넷이‘스트레이 키즈’ , JTBC가‘믹스나인’ 을 제작해 바통을 이었다. 또 아이돌의 경연은 아니지만 노래 경연 프로그램은 꾸준히 제작됐다. KBS 2TV‘불후의 명곡’ 과 MBC TV ‘복면가왕’ , SBS TV‘판타스틱 듀오’ 가 중심을 잡은 가운데 tvN‘수상한 가 수’ , 엠넷‘더 마스터-음악의 공존’등 이 새롭게 선보였다. ◆ 지적 수다 예능 ‘알쓸신잡’· 아 껴야 잘산다는 ‘김생민의 영수증’ 나영석 PD는 올해도 열일 하며 tvN 의‘보물’ 이 됐다.‘삼시세끼’ 와‘신서 유기’시즌 3, 4에 이어‘윤식당’ 과‘알 쓸신잡’ 까지 내놓는 프로그램 모두가 대성공을 거뒀다. 지난 5일 첫선을 보 인‘강식당’ 도 단숨에 5%를 넘어섰다. 이중‘알쓸신잡’ 은‘지적 수다 예 능’ 을 표방하며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 다. 최소 40대 이상의 아저씨 뇌과학자, 소설가, 음식평론가 등이 여행하며 수 다를 떠는‘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이 허를 찌르는 재미와 함께 시청률이 7.2%까지 오르는 등 기대 이 상의 관심을 끌었다. 이런 인기에‘알 쓸신잡’ 은 지난 10월 시즌2를 론칭했 다. 은‘돈 KBS 2TV‘김생민의 영수증’ 은 안 쓰는 게 답’ 이라는‘생민교’ 를탄 생시키며 개그맨 김생민에게 데뷔 25 년 만에 전성기를 구가하게 만들었다. 연예계 대표‘짠돌이’김생민이 시청자 들이 보내온 영수증을 분석하면서 소 비 패턴에 대해 충고하는 프로그램이 뭐가 재미있을까 했지만, 김생민의 코 믹하면서도 확신에 찬‘절약 설교’ 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큰 공감을 얻 으면서 대박이 터졌다. 결국 KBS는 지 난달 26일 정규편성했다. 한편, MBC와 KBS 노조가 지난 9월 4일부터 파업을 벌이면서 양 방송사 대 표 예능이 오랜기간 결방했다. MBC는 11월14일 파업을 풀면서 예능이 하나 둘씩 정상화되고 있지만 KBS는 8일 현 재까지도 여전히 예능 결방과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또 SBS TV‘웃찻사’ 가 시청률 부진 끝에 지난 5월 종영하면서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KBS 2TV‘개그콘 서트’ 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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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골든스테이트, LA레이커스 꺾고 11연승… 서부 1위 등극 휴스턴, 하든 51점 넣고도 LA레이커스 이어 클리퍼스에 패배 미국프로농구 (NBA)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가 마 침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케빈 듀랜트를 앞세워 LA레이커스를 113-106으로 물리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부 상 중임에도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26승 6패를 기록, 휴스턴 로키츠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단독 1 위에 올라섰다. 케빈 듀랜트가 33점 7리바운드 7어 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조던 벨 이 20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61-44에 이 어 3쿼터까지 84-72로 리드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LA레이커스 카 일 쿠즈마와 줄리어스 랜들에 잇따라 3 점 슛을 허용하며 종료 7분 43초 전에 는 88-89로 역전을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러나 곧바로 닉 영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뒤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갔다. 종료 3분 17초전까지 99-97로 앞 선 골든스테이트는 LA레이커스의 실 수를 틈타 조던 벨의 레이업슛을 시작 으로 드레이먼드 그린의 자유투 2개, 클레이 톰프슨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105-97로 달아났다. 이어 론조 볼에 3점슛을 허용했으 나, 1분 47초를 남기고 벨이 덩크슛을 꽂아넣은 뒤 LA레이커스의 추격을 뿌 리쳤다. 휴스턴은 LA를 연고로 둔 팀에 연

“류현진, 내년 5선발 예상” ZiPS 예측“평균자책점 4.15”

골든스테이트와 LA레이커스 경기 장면.

거푸 패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휴스턴은 앞서 미국 텍사스주 휴스 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 클리퍼스에 118-128로 무릎을 꿇었 다. 이어 이날 패배로 연패를 기록한 휴 스턴은 25승 6패로 그동안 유지해왔던 단독 선두 자리를 골든스테이트에 내 줬다. 휴스턴은 1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오다가 지난 21일 LA레이 커스에 116-122로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한 바 있다. 제임스 하든이 두 경기 연속 51점을 기록했지만, 공교롭게도 팀은 졌다. 반면, LA클리퍼스는 오스틴 리버스 와 루 윌리엄스가 각각 36점과 32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하든의 맹활약을 앞세워 2쿼터까지 65-52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리버스와 윌리 엄스의 3점 슛에 85-87로 역전을 당했

다.

휴스턴은 4쿼터에서 91-92까지 추 격했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신들린 3점 슛 연속 3방이 터지면서 경기 종료 7분여 를 남기고 93-103으로 끌려갔다. 휴스턴도 포기하지 않았다. 라이언 앤더슨의 3점 슛과 하든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PJ 터커의 3점 슛까지 더해지면서 106-108까지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은 4분 31초.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다 시 리버스와 윌리엄스에 3점 슛을 내주 면서 종료 1분 35초 전 점수 차는 다시 113-122로 벌어졌다. 휴스턴은 하든이 연이어 공격자 파 울을 범하면서 공격권도 넘겨주게 됐 다. 그리고 리버스에 또 3점 슛을 얻어 맞아 1분을 남기고는 113-125가 돼 승리가 멀어지게 됐다.

‘목마른 1승’… 산타 선물 기다리는 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개막 이후 14연패… 24일 시카고전서 시즌 첫 승 목표 팬들은‘완벽한 시즌’ 이라며 가두 퍼레이드를 준비 중이고, 구단은 이를 무산시키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 라운스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시즌 을 1승 15패로 마친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14연패의 수렁 에 빠졌다. 남은 2경기마저 패하면 클리블랜드 는 정규시즌이 14경기에서 현재처럼 16경기로 늘어난 1990년 이후 디트로 이트 라이언스(2008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16전 전패 팀이 된다. 클리블랜드 팬들은 16전 전패를 기 정사실로 여기고 시즌이 종료된 이후 인 내년 1월 6일에 클리블랜드의 홈 구 장인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 주변에서 퍼레이드하겠다며 집회 허락을 받아놨 다. 명칭도‘완벽한 시즌 퍼레이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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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일부 팬들이 기획한 이 퍼레이드 는 편두통 치료제로 유명한‘엑시드 린’측에서 7천683달러를 후원한 덕분 에 예산 1만 달러를 채우는 데 성공했 다. 클리블랜드의 감독인 휴 잭슨은“팬 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 다” 면서도 남은 2경기에서 반드시 시 즌 첫 승을 수확하겠다며 각오를 다졌 다. 클리블랜드는 오는 24일 시카고 베 어스(4승 10패), 12월 31일 피츠버그 스 틸러스(11승 3패)와 격돌한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북부 지구 우승을 확정한 피츠버그의 막강 한 전력을 고려하면 클리블랜드가 전 패의 위기에서 벗어날 사실상 마지막 기회는 시카고전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과 상황은 무 척이나 흡사하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12월 24일에 열린 시즌 15차전에서 샌디에이고 차 저스(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를 2017로 제압하고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수 확했다. 뜻깊은 크리스마스 선물에 클 리블랜드 선수들은 마치 슈퍼볼 우승 을 차지한 것처럼 눈물을 흘리며 기뻐 했다. 데자뷔처럼 클리블랜드 선수들 은 지난해와 똑같은 지점에 섰다. 올 시즌 개막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 는 희망에 부풀었다. 올해 NFL 신인 드 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은 디펜시 브 엔드 마일스 개럿은 한 시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루키 쿼터백 디숀 카이저에 대한 기 대치도 높았다. 하지만 개럿은 발목을 다쳐 시즌 첫 달을 결장했고, 카이저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개의 인터셉션 을 허용했다.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가 2018년 류현진 (30)이 5선발로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ZiPS로 예측한 2018년 메이저리그 각 구단 성적을 하나씩 공개하는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22일에는 로스앤젤레 스 다저스 선수들의 내년 성적을 전망 했다. ZiPS는 류현진이 내년에 22경기(21 선발)에서 112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점 4.15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수비 와 무관한 평균자책점(FIP)은 4.24, 조 정 평균자책점(ERA+)은 98로 예상했 다. ERA+에서 평균은 100이다. ZiPS는 류현진이 내년 메이저리그 투수 평균 에 조금 못 미치는 활약을 펼치리라 예 상한 셈이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3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제로 거둔 성적과 비교하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예상이다. 류현진은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올 시즌 25경기(24선발)에 나와 126⅔이 닝 동안 평균자책점 3.77을 거뒀다.

LA다저스의 류현진.

FIP는 4.74, WAR은 0.8이었다. 내년 다저스의 1∼4선발은 클레이 턴 커쇼(179이닝·WAR 5.8), 리치 힐 (115⅔이닝·WAR 2.4), 마에다 겐타 (150⅔이닝·WAR 3.0), 알렉스 우드 (144⅓이닝·WAR 2.6)로 전망됐다.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커쇼 는 출전하는 27경기 모두에 선발로 나 와 17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46을 기 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FIP는 2.55, WAR은 5.8, ERA+는 165다. 앞서 팬그래프닷컴은 지난달‘뎁스

차트’ (Depth Charts)를 통해 류현진이 2018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41 이닝을 던지고 10승 7패에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유세(사치세)를 피하려는 다저스 가 선발 요원인 브랜던 매카시(연봉 1 천200만 달러), 스콧 카즈미어(1천500 만 달러) 같은 고액 연봉자를 내보내면 서 류현진은 내년에 확실한 선발 자리 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 발표 기관마다 조금씩 수치 차이는 있지만, 류현진의 2018시즌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메이저리거 평균 연봉 첫 400만달러 돌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들 의 2017 최종 평균 연봉이 최초로 400 만 달러를 돌파했다. 22일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7 최종 평균 연봉은 409만7천122달러(약 44억2천 만원)로 나타났다. 지난해(396만6천20달러)보다 3.3% 오른 수치로, 선수노조가 집계한 시즌 최종 평균 연봉이 400만 달러를 넘어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2017 최종 연봉 395만5천920달러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AP통신은“선수노조는 바이아웃 옵션을 포함해 평균 연봉을 산정하는 데 반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를 계 산에 넣지 않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개막일 기준(447만 달러)과 시 즌 종료 후 평균 연봉에도 간극이 있다. 시즌 중 발생한 부상 선수를 대체하 기 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선수 들이 빅리그 무대를 밟으면서 시즌 최 종 평균 연봉은 개막일 기준보다는 낮 아지기 마련이다. 한국프로야구는 연봉 계약이 완료

양키스로 이적한 스탠턴

되는 2월에 평균 연봉을 발표한다. 2017 KBO리그는 신인과 외국인 선수 를 제외한 530명의 평균 연봉이 1억3 천883만원이다. KBO리그의 실질적인 연봉인 구단 별 연봉 상위 27명(외국인 선수 제외) 의 평균 연봉은 2억3천987만원으로 메 이저리그의 18분의 1 수준이다. 일본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은 3 천826만 엔(약 3억9천112만원)이다. 이로써 메이저리거들은 전 세계 프 로스포츠를 통틀어 2번째로 많은 연봉

을 받게 됐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업체인 영국 의‘스포팅 인텔리전스’ 가 지난달 발 표한 프로스포츠 평균 연봉 조사를 보 면 메이저리거들의 평균 연봉은 미국 프로농구(NBA)의 평균 연봉 710만 달 러(76억7천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 다. 3위는 인도 크리켓(390만 달러), 4위 는 영국 프리미어리그(340만 달러), 5 위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310만 달러) 가 차지했다.


2017년 12월 2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7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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