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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6, 2013

<제26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빛이신 예수님 따라‘빛’ 으로 살자”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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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대축일을 맞아 곳곳의 한인 성당과 예배당은 미사와 예배를 봉헌하며 예수님을 내 가슴에 모시고 삶으로써 세상을 바꾸자고 기도 했다. 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천주교회 신자들이 예수님을 따라 빛으로 살 것을 다짐하며 구유예절을 하고 있다.

로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을 닮아 우 리도‘빛’ 으로 살아가야 한다” 고 말하 고,“우리는 예수님께서 왜 아기의 모

습으로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는가 그 의미를 깨닫고 실천해야 한다. 아기는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약

하고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 을 생각하며 우리도 약한자를 보살피 며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 한다” 고 강조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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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만 알면 1분내 신원 91% 파악 전화번호만 알고 있으면 거의 모든 경우 사용자의 신원을 매우 쉽게 파악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정 보기관이 전화번호만 수집하더라도 이 를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얼마든지 캐 낼 수 있으므로 사생활 침해 우려가 매 우 크다는 경고다. 스탠퍼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인터 넷과 사회 연구센터’연구원인 조너선 메이어와 전산학과 박사과정생인 패트 릭 머츨러는 최근 센터 공식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를 통해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메타폰’ 이라는 크라우드소 싱(대중 참여) 방식 연구 프로젝트를 통 해 수집한 표본 중 전화번호 5천개를 무작위로 고른 후 옐프, 구글 지역정보, 페이스북 디렉터리 등 무료 공개서비 스 3곳에서 이 번호들을 검색했다. 그 결과 기계적인 단순 검색만으로도 전 화번호 사용자를 알 수 있는 비율이 27.1%에 이르렀다. 서비스별 사용자 파악 가능 비율은 옐프가 7.6%, 구글 지역정보가 13.7%, 페이스북이 12.3% 였다. 연구자들은 기계적인 단순 검색이

아니라 사람의 노력이 들어간 경우에 는 전화번호만 가지고 사용자 이름을 파악할 수 있는 비율이 엄청나게 커진 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들이 확보한 전화번호 중 100개를 무작위로 골라 구 글 검색을 한 결과 1시간도 걸리지 않 아 이 중 60개의 사용자(개인 혹은 기 업) 이름을 알아낼 수 있었다. 또 이를 기계적 단순 검색 결과와 결 합했더니 전화번호 100개 중 73개의 사용자가 누구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즉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1시간 인 터넷 검색을 하면 거의 4분의 3을 알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IT의 발달로 이젠 전화번호만 알면 1분내 신원을 91%까지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사생활의 침해가 크게 우려된다.

연구자들이 저가형 개인정보 검색 서비스인‘인텔리어스’ 를 이용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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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토) 최고 47도 최저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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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복지국가, 평화정착 등 인간생명을 가 이날 신자들은 아기 예수님의 오심 장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정의와 평 을 경배하는 구유예절을 통해“저의 마 화의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 음에 구유를 마련했사오니 주님 저에 해야 한다” 고 밝혔다. ▶ 자세한 내용은 게 오시옵소서”간절히 기도했다. A9면 이날 각 예배당과 성당에서는 어린 ◆ 교황 첫 성탄 메시지, 모든 분쟁 이 축제 등 축하잔치를 열고 기쁨으로 국 평화 기원 = 가톨릭 수장으로서 처 하루를 보냈다. 음 크리스마스를 맞는 프란치스코 교 ◆ 한국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 황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시리아와 수정 대주교는 이날 0시 명동대성당에 아프리카 등 모든 분쟁국의 평화를 기 서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집전하고 강 원하면서 더 나은 세계를 만들도록 모 론을 통해“” 주님 모습을 닮아 겸손하 든 개개인이 평화 수호자로서의 역할 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 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할 때 화합과 소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정오 성 베 통, 통합과 공존의 길로 한 걸음 더 나 드로 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전통적으 아갈 수 있다” “고 말했다. 로 성탄을 맞아 발표하는 강복 메시지 염 대주교는“주님의 말씀을 귀담아 ‘우르비 에트 오르비’ (Urbi et Orbi, 로 듣고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서 사랑으 마와 온 세상에)를 통해“전쟁으로 수 로 실천한다면 구세주는 우리 안에 오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고 다쳤다” 면서 실 것” 이라며“그렇게 될 때 세상은 어 “특히 가장 가슴 아픈 희생자들은 어린 둠이 사라지고 그리스도의 충만한 빛 이, 노인, 구타 당하는 여성, 병자들” 이 으로 가득 찰 것” 이라고 강조했다. 라고 말했다. 그는“예수께서 베들레헴 전국 각지의 예배당에서도 새벽 기 에서 탄생한 것의 메시지는 더 나은 세 도회를 시작으로 온종일 성탄 예배가 상을 바라는 모든 남녀는 다른 사람을 이어졌다. 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성탄 배려하면서 겸손하게 자신의 의무를 메시지를 통해“예수 탄생은 권세 있는 다하라는 것” 이라며 모든 개개인이 이 자들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 낮은 이들 웃이나 국가 사이에 있어 평화를 증진 의 고통을 알게 하려 함” 이라며“용서 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 와 사랑으로 상생의 정치, 경제 민주화, 다. ▶ 자세한 내용은 A10면

IT발달… 이젠 사생활은 없다 스탠퍼드大 연구원들

12월 27일(금) 최고 39도 최저 30도

12월 2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성탄대축일… 곳곳서 미사와 예배“사랑·나눔”다짐 “ ‘빛’ 이신 아기 예수님, 제 마음에도 오소서. 저희들이 예수님을 닮아 빛으 로 삶으로써 세상을 밝히게 하소서” 성탄대축일을 맞아 전세계 모든 곳 에서 25일 자정부터 온종일 미사와 예 배를 봉헌하며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 한인사회 = 성탄대축일을 맞아 동포사회 곳곳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 교 예배당은 24일 오후부터 25일 하루 종일 미사와 예배를 봉헌하고 예수 탄 생을 축하했다. 곳곳의 예배당은 성탄 예배를 드리 고 신자들은 모두“주님의 은총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기원했다. 대뉴욕 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승희 목사 는“인류의 유일한 소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해방을 주시기 위해 영 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비천한 인간의 몸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다.… 어디를 둘러봐도 암울한 사회와 민족 가운데 서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 심을 간절히 사모하며 기다리시기 바 란다” 는 요지의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 다. 천주교 각 성당도 24일 밤 일제히 성탄전야 미사를 봉헌했다. 뉴저지 메이플우드에 있는 성김대 건 성당의 조후연 주임신부는 강론을 통해“아기 예수님은 어둠을 깨는 빛으

12월 26일(목) 최고 41도 최저 30도

74건이 파악됐고, 이를 검색 결과와 결 합했더니 표본 전화번호 100개 중 91

개의 사용자 성명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전화번호‘뒷조사’ 를 하는 데 건당 99센트의 돈과 1분의 시간만 쓰면 91%의 확률로 사용자가 누구인 지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런 연구 결과를 근거 로 미국 NSA의 전화 통화 기록 데이터 수집 정책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NSA는“전화번호만 수집하며 이름 등 다른 개인정보는 수 집하지 않는다” 며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려고 시도하지만, NSA가 막 대한 인력과 예산을‘뒷조사’ 에 투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런 해명은 무의미 하다는 것이 연구자들의 설명이다. 이 들은“만약 몇 명의 연구자가 이 정도 를 이렇게 빨리 알아낼 수 있다면, NSA 가 미국 전화번호의 압도적 다수에 대 해 사용자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 어 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믿기는 어렵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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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 게 시 판

THURSDAY, DECEMBER 26, 2013

서로 나누고, 돕고, 봉사하고… 겨울이 따뜻하다

“힘차게 새해 출발합시다!” … 신년 하례식 새해를 맞아 아래의 각 한인단체들은 신년 하례식을 연다. ◆ 뉴욕한인회·주뉴욕총영사관·민주평통 뉴욕협의회 공동으로 1월2일(목)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149 W. 24th St. #6fl, New York, NY 10011)에서 신년하레식을 갖는다. △문의: 212-255-6969(뉴욕한인회 사무국) ◆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1월3일(금) 정오 맨해튼 이찌우미 식당(6 East 32nd St, New York, NY 10016)에서 신년 하례식을 갖는다. △문의: 212-560-8989 ◆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이영만)는 1월6일(월)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신년하례식을 갖는다. 이날 테니스인들을 한 자리에 초 청해 그간 테니스계 발전에 이바지한 동호인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애국지사 김종구 박사 장학회와 공동으로 한인사 회 주역이 될 테니스 꿈나무를 선발,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한다. 장 학생은 총 6명이 선발되며 이들에게는 장학증서와 5백달러씩의 장학금이 각기 지급된다. 김기용 장학생 선발위원장은“학생들의 테니스 실력 향상 은 물론 한인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을 고취해 궁극적으로 한인사회 미래 지도자를 키운다는 취지아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고 밝혔다. △문의: 행사준비위원장 김기용(수석부회장) 917-747-3593

◆ 무지개의 집, 29일 송년 음악회·수공예품 판매도 무지개의 집이 29일(일) 오후 6시 플러싱 소재 뉴욕만나교회 (170-04 Northern Blvd. Flushing)에서‘2013 송년음악 회’ 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 는‘소나타 다끼에자 유스’악단 이 하이든의‘고별 교향곡’ 을비 롯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공 연한다. 무지개의 집은“당일 수 제품과 악세서리, 선물용품 등을 준비, 이를 구입할 수 있으며 돼 지 저금통을 마련, 이를 가져 갈 수 있다” 고 말했다. 무지개의 집 은 이번 행사 프로그램 광고 후 원이나 리셉션 후원자도 찾고 있 무지개의 집 송년 음악회 포스터 다. 입장료 10달러. △문의: 718-539-5515, 718-539-6546

충청향우회총연합회, 2대 회장 김영환씨 선출 미주충청향우회총연합회(회장 한봉기)가 22일 플러싱 삼원각에서 총회를 열고, 연합회 2대 회장으로 김영환씨를 선출했다. 김영환 신임회장은 이날 간접선거로 선출됐으며 협 회는 당일 당선증을 교부했다. 사진 왼쪽이 김영환 2대 회장, 오른쪽은 황기섭 선거관리 위원장.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진행 중인 음 악봉사 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4일 오후 맨해튼 드윗 양로원을 방문해 위문 공연을 펼쳤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혼자서 움직이기 힘든 중증환 자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이 양로원에서 이노비는 70여명의 노인들에게 재즈와 캐롤 연 <사진제공=이노비> 주를 통해 즐거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노비, 드윗양로원서 위문 공연

뉴저지 서로돕기센터는 25일 오전 7시30분 뉴왁 펜스테이션 앞에서 홈리스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성탄 선물, 따끈한 아침식사 하세요” 뉴저지 서로돕기센터, 펜스테이션역 노숙자들에 식사 제공 뉴저지 서로돕기센터(회장 유복화) 는 성탄절인 25일 오전 7시30분 뉴왁 펜스테이션 앞에서 홈리스들에게 아 침식사를 제공했다. 서로돕기센터는 4년째 뉴저지 뉴왁 과 헥켄섹에서 홈리스 봉사 사역을 해 오고 있다. 뉴왁의 기차역인 펜스테이 션에는 늘 노숙자들이 많이 몰려있는 데 서로돕기센터는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수요일 오전 7시30분, 베이글, 오 렌지 쥬스, 크림치즈 및 바나나 등 아 침식사와 의류나 양말, 모자, 스카프 등도 제공하고 있다. 아침식사는 매주 평균 50인분을 준비한다. 이날 오전 화씨 19도를 오르내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회원들은 72인 분의 아침식사를 준비해서 다 나누어 주었다.

‘뉴욕 10대 레스토랑’에‘한잔’선정 <뉴욕타임스 선정>

미슐랭 별점 요리사 ‘후니 김’ 장맛으로 5위에 이름올려 뉴욕타임스가 선정한‘2013년 뉴욕 10대 레스토랑’ 에 한인 경영 음식점이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25일‘생활면’머리 기사로 올해 뉴욕에서 가장 인기를 끌 었거나 주목할만한 10대 레스토랑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한식 레스토랑으 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미식 전문잡지 미슐랭의 별점을 받은 한국 음식점‘한잔’ 이 당당히 5위에 올랐다. 한잔의 주인 겸 요리사는 후니 김(41· 한국명 김훈이)이다. 후니 김이 운영하는 한잔의 특징은 된장, 고추장 등 한국의 장을 기본으로 승부를 건다는 점이다. 특히 지독한 냄 새가 나는 된장이 외국 손님들에게는 거부감을 준다는게 일반의 생각이지만 후니 김은 역발상으로 장을 토대로 각 종 한국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후니 김은 한국에서 최고 의 품질을 자랑하는 장을 만드는 곳 가 운데 하나인‘죽장연’ (대표 정연태)의 장을 사용한다.‘자연과 세월 이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를 신념으로

택시운전사의 아름다운 성탄선물 승객이 놓고 내린 30만달러 즉시 돌려줘 택시 운전사가 승객이 놓고 내린 거 액의 현금을 돌려줘 화제가 됐다. 24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지역 방송 KLAS에 따르면 23일 옐로체스타 택시회사 운전사 게라르도 감보아는 운행 도중 뒷 좌석에서 가방 하나를 발 견했다. 열어보니 현금 30만 달러가 들 어 있었다. 감보아는 망설이지 않고 회 사 분실물 처리센터에 신고했다. 시내 코스모폴리탄 호텔에서 택시를 타 팜 플레이스에서 내리면서 요금 말고 따 로 5달러의 팁을 건넨 손님이 놓고 내 린 가방 같다는 설명도 했다.

조금 뒤 경찰서에는 가방을 잃어버 렸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이후 4시간 에 걸친 경찰의 확인 끝에 돈가방은 주 인의 손에 돌아갔다. 가방 주인은 전문 포커 선수로 밝혀 졌다. 그는 언론에 이름을 밝히기를 거 부했지만 감보아에게 적절한 금액의 사례금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감보아는 방송 인터뷰에서“당연한 일을 했을 뿐” 이라면서“내년에도 여 전히 운전대를 잡을 것이며 내년에도 좋은 일이 많았으면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음식점 ‘한잔’의 로고.

하는 이 회사의 장을 밑바탕으로 외국 인들에게 한국음식을 내놓고 있는 것 이다. 뉴욕타임스는 후니 김의 음식점을 소개하면서“한국음식을 먹고 싶다면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 지역으 로 가야겠지만 한국음식을 서구화한 음식점으로는 후니 김의‘한잔’ 만한 곳이 없다” 고 평했다. 그러면서‘한잔’ 에서 손님들에게 내놓는 한국 파전을 먹어볼 것을 권했다. 아울러‘한잔’ 에

‘한잔’의 주인이자 요리사인 후니 김씨.

가면 손님들이 서투른 솜씨로 젓가락 을 사용해 한국음식을 먹는 장면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후니 김은 지난 7월말에는‘한 국음식의 본질인 장-된장·고추장· 간장’ 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미식가 44 명을 초청해 우리 음식을 대접해 눈길

을 끌었다. 후니 김의‘한잔’ 에는 빌 클 린턴 전 대통령의 딸인 첼시 클린턴 부 부와 유명 배우 드루 베리모어와 내털 리 포트먼 등이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포트먼은 예약없이 나타나 무려 40분을 기다렸다가 후니 김의 음 식을 맛보았다.


종합

2013년 12월 2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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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술 중독자들, 도움 요청하세요” 새 뉴욕시장 드블라지오 19세딸 특별한 성탄절 고백 우울증·중독 치료자 위한 영상 출연… 마약·음주 사실 공개 내년 1월 취임하는 빌 드블라지오 (52) 새 뉴욕시장의 딸 키아라(19)가 성 탄절을 맞아‘특별한 고백’ 을 했다. 우울증과 약물 중독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영상에 출연해 자신 의 마약과 음주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 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유튜브를 통해 배포된 이 영상에서 키아라는“사 춘기 내내 우울증을 앓았다” 며“공통 점이 없는 사람들과 공통점을 쉽게 갖 기 위해 더 많이 술을 마셨고 마약도 했 다” 고 말했다. 하지만“처음에 별문제 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들이 커다란 문 제가 되기 시작했다” 며 치료사 덕분에 뉴욕시에 있는 외래 치료 센터를 다니 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은 내가 한 가장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만 한 가치가 있었다” 며 마약과 술을 끊은

빌 드블라지오 새 뉴욕시장의 가족들. 19세의 딸 키아라(왼쪽 두번째)가 마약·음주 사 실 고백하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라고 호소했다.

덕분에 아버지의 선거운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약과 약

물 중독이 질병임을 인정하자며“매일 매일 이 같은 질병으로 사람들이 고통

받고 죽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터놓 고 이야기하기 전에는 사회가 도울 방 법이 없다” 고 강조했다. 영상은“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라 는 글과 함께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청소년을 돕기 위한 웹사이트 (ok2talk.org)의 주소를 알리며 마무리 됐다. 드블라지오 시장 부부는 이 영상을 직접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했다. 한편, 길 컬리코스키 백악관 마약정 책조절국장은 성명을 내고“오늘 키아 라가 엄청난 용기를 보여줬다. 일반인 들에게 중요한 건강의 문제를 제기해 준데 대해 키아라는 물론 그 가족들에 게 박수를 보낸다” 고 말했다. 컬리코스 키 국장은 특히 키아라의 특별한 고백 이“약물 남용과 그로 인한 정신질환 등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면서“다른 사람들도 이에 동참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부끄러움 모르는 日人 1월 소녀상 항의 방미 일본 지방의회 의원들이 위안부 소 ‘일본군이 강제로 여성을 납치해 위안 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단체로 미국을 부로 삼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위 방문한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5일 안부 동원이 강제적이라는 허위 선전 보도했다. 때문에 혼란이 생긴다’ 고 주장하고 있 보도에 따르면 마쓰우라 요시코(松 다. 浦芳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스기나미 마쓰우라 의원 등은 미국 방문 중에 (杉竝)구의원을 비롯해 도쿄, 가나가와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항의문을 제 (神奈川)현, 지바(千葉)현 등의 현 의회 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24일 현재 전 나 시구초(市區町, 현보다 규모가 작은 국 지방의회 의원 가운데 224명이 서 자치단체)의회의 전·현직 의원 약 10 명했다. 명이 다음 달 14~17일 미국을 방문해 방미 의원이 소녀상 설치를 지지하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의 일본군 는 글렌데일 시의원과의 면담을 요청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의 뜻을 표 했으나 상대가 응할지 정해지지 않았 명할 예정이다. 다고 산케이는 덧붙였다. 이들은 모두‘위안부상 설치에 항의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 앞 시립 하는 전국지방의원의 모임’소속으로 공원에는 작년 7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성추문 견디던’스피처 전 주지사 부부 ‘연하와 동거설’불거져 26년만에 파경 수년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남편 의 성추문에도 꿋꿋이 그 곁을 지켰던 엘리엇 스피처(54) 전 뉴욕 주지사의 부인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결별을 택 했다. 스피처의 아내 실다(55)는 애초‘미 스터 클린’ 으로 유명했던 남편이 2008

년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을 실토하고 주지사직을 그만둘 때 기자회견장에서 남편의 곁을 묵묵히 지켜 미국 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번 결별은 대외 이미 지와 사적 감정 사이의 간격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한 정치인 부부 의 역정을 엿볼 수 있는 사례로 보인다.

지도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한 미국 출판사 ‘맥그로-힐’의 세계지리 교과서. 맥그 로-힐은 미국 3대 교과서 출판사 중 하나다.

VA 내달초‘동해병기법’상정… 통과 주목 “가결 가능성 높아”… 일본 유관단체 반발 움직임 버지니아주에서 공립학교 교과서 에 동해와 일본해 표기를 병기토록 하 는 법안들이 내달초 주 의회에 상정된 다. 이에 대해 일본 유관 단체들이 다 양한 방식으로 반발할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어 심의와 의결과정에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버지니아 주 의회는 겨울 휴가가 끝 나는 다음 달 8일 새해 첫 회기가 시작 됨에 따라 상·하원 교육위원회 소위 원회에 동해 병기법안들을 상정할 예 정이라고 의회 소식통들이 24일 전했 다. 이번 회기는 3월 중순까지 예정돼 있으며 관련 법안들은 소위원회→교 육위원회→본회의 심의와 의결절차를 거치게 된다. 동해병기 운동을 주도하는‘미주 한인의 목소리’ 의 피터 김 회장은“동 해 병기 법안들은 공화·민주당을 아 울러 초당파 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며“심 의를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내년 2월 하순쯤이면 통과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들 법안은 공화당 리처드 블랙 상 원의원, 민주당 데이브 마스덴 상원의 원,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인 팀 휴고 의원이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블랙 상원의원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한국과 일 본 사이의 긴장을 악화시키고 싶지 않 으며 우리는‘일종의 균형’ 을 추구하 고 있다” 며“이 법안은 한국계 이민자 들에게 중요하며 이번에는 통과될 것 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 유관단체들이 최근 들 어 이들 법안 상정에 예민한 촉각을 곤 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의과 정에서 제동을 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회장은“일본 측이 물밑으로 항의서한 또는 이메일을 보내며 법안 통과를 저지할 가능성이 있다” 며“과 거 메릴랜드 일부 카운티가 동해와 일 본해가 병기된 교과서를 채택하자 일 본 정부가 공식 항의한 적도 있다” 고 소개했다.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 앞 시립 공원에 설치된 소녀상에 미국의 한 극 우분자가 일장기와 전범기(욱일승천기)를 꼽아놓고 머리에 종이봉지를 씌워놓는 등 훼 손하여 한인들은 물론 미국의 양식있는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에 설치된 것과 같은 디자인의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됐으며 위안부의 역사를

설명하는 석판이 함께 배치되어 인권 을 위한 좋은 학습 교재가 되고있다.

스피처 부부는 24일 밤 낸 성명에서 26년간의 부부 관계가 끝났고 이 문제 를 대외적으로 더 거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포스트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히 성명이 나온 시기 는 미국의 최대 가족 휴일인 크리스마 스 이브 때로 스피처 부부의 관계가 그 만큼 황폐화했다는 방증이라는 추측도 있다. 파경 사유는 현재 불명확하다. 그러 나 스피처 전 주지사는 결별 발표 전인 이달 초 빌 더블라지오 현 뉴욕시장의

여성 대변인인 연하 리스 스미스(31)와 동거한다는 언론 보도가 터져 나와 이 미지에 또 다른 타격을 받은 상태였다. 동거설을 단독 보도한 뉴욕포스트는 실다 측의 측근을 인용해 스피처 부부 가 결별 발표 전에도 이혼을 협의해온 상태였다고 전했다. 스피처 전 주지사가 현재 관리하는 부친의 맨해튼 호화 부동산을 이혼 때 문에 갑작스럽게 처분하는 일이 없도 록 재산분할 및 위자료 조건 등을 협상 했다는 것이다.

강원도 수산물 특판전… 23일부터 한양마트 플러싱점서 한양마트 플러싱점에서 ‘2013 미국동부 강원도 수산물 특판전’이 23일부터 열리고 있 다. 이 특판전은 강원도 강소 수산식품 기업 및 우수 수산 가공품의 해외마케팅을 극대화 하기 위해 강원무역창업연구원이 마련했다. 23일 오픈 행사에는 시민참여센터의 안내 로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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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DECEMBER 26, 2013

“새로운 영상 붐 일으키겠다”

시와 인생

영상 전문 프로덕션‘더 필름스 뉴욕’플러싱서 오픈 최근 영상 전문 프로덕션인 ‘더 필름스 뉴욕(The Films NY)’ 이 플러싱에 오픈, 한인사회 내 새로운 영상 콘텐츠 보급에 나선 다. ‘더 필름스 뉴욕’ 은 한인사회 로컬 TV 광고 영상은 물론 회사 및 단체 홍보 영상 등 영상과 관 련된 모든 일을 전문적으로 진행 하는 곳이다. ‘더 필름스 뉴욕’ 은 패션 매 거진과 광고 촬영 등 올해로 10 년차 베테랑 박민우 촬영 감독과 웹CF라는 단어조차 생소했었던 10년 전 이 분야를 시작으로 영

동백

화 감독으로도 활동해 온 홍승표 실장이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실력과 열정, 패기로 무장한 이들의 구성은 벌써부터 한인사 회에 수준 높은, 보다 업그레이드 된 영상 콘텐츠 붐을 조성할 것 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필름스 뉴욕’ 에 의뢰할 경우 광고주들은 일반 로컬 TV 에 광고 제작을 의뢰했던 것과 같은 가격에 양질의 영상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주어진 시간 안 에 얼마만큼의 효과적인 내용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느냐는 제작 사의 역량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이 로컬 회 사에 제안하는 내용은 파격에 가 깝다. 그들은 이를 두고 한인 사회 영상 세대 교체, 영상 프로덕션의 역할 및 기반 구축, 시청자들과 최근 영상 전문 프로덕션인 ‘더 필름스 뉴욕(The Films NY)’을 오픈, 한인 광고주의 인식 변화 등을 위한 사회 내 새로운 영상 콘텐츠 보급에 나선 박민우 감독(왼쪽)과 홍승표 실장 (오른쪽). 중 장기적인 투자 개념으로 보고 있다. ‘더 필름스 뉴욕’ 은 TV 광고 ‘더 필름스 뉴욕’ 은 고객과의 상 154-05 Northern Blvd. #309. 이외에도 지면, 인터넷 영상 광고 담이 주로 이뤄지는 플러싱 사무 Flushing, NY 11354 를 포함 웨딩, 광고, 개인 소장용 실과 전문 제작이 진행되는 브루 △연락처: 347-527-3888 사진까지 총 망라해 저렴한 가격 클린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메일 info@thefilmsny.com 에 선보인다. 곧 맨해튼 진출도 추진 중이다. 웹 사 이 트 최신의 영상 장비를 사용하는 △‘더 필름스 뉴욕’주소: www.thefilmsny.com

세계평화 위한 힘찬 몸짓

문정희

엘림 성탄축하 기념행사… 태권무 등 공연 지상에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사진작가 혜월 김영임의 태 권무 공연‘평화태극’ 이 24일 정 오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 이만호 목사)에서 펼쳐졌다. 김영임은“한미 양국의 번영 과 통일한국, 세계평화를 기원하 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고소 개하면서 태극선 및 부채를 이용 한 태권무, 격파 시범 등을 선보 였다. 이 공연은 뉴욕순복음안디 옥교회와 박정길 태권도 도장이 후원했다.

뜨거운 술에 붉은 독약 타서 마시고 천 길 절벽 위로 뛰어내리는 사랑 가장 눈부신 꽃은 가장 눈부신 소멸의 다른 이름이라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엘림 경로센터의‘엘림 성탄축하 기 념행사’ 와 함께 열린 태권무 공 연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는 엘림경로센 터 관계자들의 율동과 합창, 평 화통일농악단 장근덕 단장의 특 송, 순복음안디옥교회 박혜숙 집 사의 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으로 꾸며졌다. <박재한 기자>

◀ 사진작가 김영임(가운데)이 ‘평화태극’ 공연 후 참석자들과 함께 ‘평화 의 문을 여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은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이만호 목사.

<작가 소개> 1947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출생. 동국대 국문과와 同 대 학원 졸업. 서울여대 신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 받음.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을 통해 등단. 저서로는 시 집으로 <찔레> <아우내의 새> <남자를 위하여> 등이 있음.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 문학상’등을 수상. 현재 동국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재직 中.

<해설 및 감상> 한 해의 마지막에서 소멸을 불태운 것같은 시다. 후회와 아쉬움뿐인 2013년, 더 이상 넘길 것 없는 한 해의 달력 앞 에서 누가 감히 소각을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시인은 가장 눈부신 꽃이 가장 눈부신 소멸이라 했다. 가장 눈부신 꽃의 다른 이름이 가장 눈부신 소멸이라면 비움은 채움의 또 다 른 발음이다. 수천리 낭떠러지 앞에서 발악처럼 피어난 것 이 동백꽃이기에 이즈음 나는 소멸을 미치게 신봉한다. 살 면서 버려야 얻을 수 있었던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죽어 야 살 수 있는 것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가? 늦지 않았다. 소 멸 속에서 또 다른 해가 떠오를 수 있도록 마지막 하루까지 불태우고 떠나자. 보게 될 것이다. 소멸로 인해 태어난 태양 이 얼마나 붉고 찬란한 가를. / 김은자 ▲ 김은자 시인. 한국의 월간 시문학과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 동포 문 학상>, <윤동주 문학상 [해외동포 부 문]>등을 수상, 시집으로는 <외발노 루의 춤> <붉은 작업실> 등이 있음.

“한국 가면‘선계’체험해보세요” 한국사찰 숙박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각광 마음을 가다듬고 자연을 벗삼 아 스스로의 성찰과 다짐의 시간 을 제공하는 템플스테이가 한국 의 새로운 문화관광상품으로 떠 오르고 있다. ‘템플스테이’ 란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사찰에 숙박하며 사 찰 생활 및 한국 불교의 전통 문 화와 수행 정신을 체험하는 일종 의 문화관광상품이다. 2002년 시작된 이래 50만여 명의 한국인과 9만여명의 외국 인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체 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OECD 관광위원회 연구보고서에서‘한 국관광사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사업’ 으로, 프랑스 월간지 지오 (GEO)로부터‘템플스테이 사찰 들은 도시의 소음과 인파로부터 차단돼 있고 천국을 연상시킬 만 큼 아름답다’ 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현재 한국의 템플스테이 프로 그램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지정한 114개 사찰에서 △예불 △발우공양(음식을 나누어 먹으

며 물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는 불가의 전통적인 식사문화) △참 선 △다도(차를 마시며 심신을 닦는 행위) △108배 수행 △스님 과의 대화 △연등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참가한 유형에 따 라 짧게는 1박2일, 길게는 일주 일까지 진행된다. 무엇보다 기존의 획일화된 여 행에 식상해지거나 자연으로 돌 아가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 기를 끌고 있는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천년고찰 신륵사는 여주시를 관 통하는 남한강이‘속세’ 와의 경 계를 상징하듯, 강줄기를 기준으 로 세상과 완절히 단절된 느낌을 주어 마치‘선계’ 를 떠올리게 한 다. 문화재로 지정된 보물 제180 호 조사당, 제225호 다층석탑, 226호 다층전탑, 228호 보제존자 석종 등 깊은 유서 만큼이나 수 많은 보물들을 둘러보며 깊은 산

사진은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신륵사의 설경들

속을 산책하는 것도 신륵사를 체 험하는 또 하나의 묘미이다. 1박2일 동안 신륵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체험한 해외동포 김모 씨는“속세의 옷을 벗어던지고 소박한 개량한복으로 갈아입으 니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느낌” 이 라며“짧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

들이 알차게 진행된 1박2일간의 템플스테이 동안 정신을 가다듬 고 세상의 이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였다” 고 소감을 전했다. <심중표 기자>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

경제/내셔널

해넘기는 美‘한반도 현안’ 전문직 비자 확대·원자력협정 연장·대북 제재 등 논의 공전 미국은 버락 오바마 2기 행정 부가 출범한 올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많은 일을 처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취임한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 5월 백악 관에서 정상회담했고 의회는 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맞춰 상· 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기회 를 제공하는가 하면‘한반도 평 화·통일 결의안’ 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양국 동맹이 한층 공고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가 내년 이후로 미뤄놓은 한반도 관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건물 련 현안도 많다. 25일 워싱턴 DC 외교 소식통 에 따르면 한국인 에 대한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한‘E-4’ 를 연간 1만5천개 내주 을 2016년 3월 19일까지로 2년 나 한·미 원자력협정 연장, 의 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 연장하는 법안을 출석 의원 전원 회의 대북 제재 강화 법안 처리 을 초당적으로 발의했으나 소관 의 찬성을 얻어 가결처리했다. 등은 미국 정치권의 복잡한 사정 상임위원회에서 본격 논의되지 그러나 로버트 메넨데즈(민 으로 결국 연내 이뤄지지 못하게 않고 있다. 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은 됐다. 또 미국 상원은 전문직 비자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 인‘E-5’ 를 한국에 별도 발급하 하원 외교위원장이 발의해 통과 상, 케네스 배씨 석방 등도 새해 는 항목이 포함된 통합 이민법을 시킨 개정안을 상원에서 그대로 과제로 넘겨졌다. 전체회의까지 통과시켰으나 공 처리할지, 새로운 개정안을 발의 □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심의조차 할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 = 미국 정부가 외국인 전문인 하지 않는 상태다. 졌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그동안 력에 발급하는 연간 8만5천개의 외교 소식통은“어떤 형태로 원자력협정 개정 협의를 벌였으 취업(H1B) 비자 가운데 한국인 든 연내 법안을 통과시켜 비자 나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농 에게는 3천~3천500개가 배정돼 쿼터 확대 조항이 시행될 수 있 축 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 차 있다. 이와 별도로 1만개 이상을 도록 하는게 목표였지만, 큰 테 이를 좁히지 못해 한·미 정상회 더 확보하려는 게 우리 정부와 두리인 이민 개혁 등을 놓고 미 담 직전인 지난 4월 말 협정 만기 주미 한국대사관의 목표다. 국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 를 2년 늦추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 대통령도 방미 기간에 이 어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 외교 소식통은“여야 간 논란 를 강조한 바 있다. 이라고 말했다. 이 되는 사안이 아니어서 내년에 그러나 이민법 등이 표류하면 □ 한· 미 원자력협정 연장 라도 외교위에 상정되기만 하면 서 전문직 비자 쿼터 확대 논의 = 내년 3월 19일 만료하는 양 곧바로 상원을 통과해 오바마 대 도 공전하고 있다. 국 간 원자력협정의 만기를 2년 통령이 서명할 수 있을 것” 이라 상·하원에 한국인에 대한 비 연장하는 내용의 법안도 결국 연 고 설명했다. 자 쿼터를 늘려주는 내용이 단독 내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 대북 제재 강화 법안이나 이민법 개정안의 한 조 개정안은 지난 9월 하원을 만 = 올해 초 북한의 도발 위협 항 등의 형태로 상정돼 있지만 장일치로 통과해 상원으로 넘겨 이 커지면서 미국 의회에서는 북 법안 처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 졌으나 아직 상임위원회인 외교 한의 돈줄을 죄는 등 대북 제재 고 있는 것이다. 위원회에 상정되지 않고 있다. 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잇따 미국 하원은 지난 3월 국무부 하원은 지난 9월 한·미 간 라 발의됐다. 로 하여금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평화적인 원자력 사용에 관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전문직 인력에 H1B 비자와 유사 협력 협정’ (원자력협정)의 기간 이 지난 4월 말 발의한‘북한 제

재 강화 법안’ 에 공동 발의한 의 원은 전체 435명 중 128명에 달 한다. 법안은 북한이 핵 및 미사일 개발에 투입하는 달러화 등 경화 확보를 어렵게 하려는 의도로,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이나 은행, 정부 등이 미국을 상대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란 제재법’ 을 본떠 북한과 불법 거래하는 제3자나 제3국도 미국 법에 따른 제재 대상에 포 함하는‘세컨더리 보이콧’ 이적 용됐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대 북 제재 법안으로 평가받았다. 발의 당시만 해도 한국전쟁 발발 63년 및 정전 60주년 등 한반도 관련 행사가 이어 지면서 의회 통과는 시간문제라 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북한 발 위협 수위가 낮아지고 다른 현안이 부각하면서 뒷순위로 밀 린 상태다. 북한에 대한 식량(영양) 지원 을 법으로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 된 농업법도 지난 6월 상원을 통 과했으나 미국민 저소득층을 상 대로 한‘푸드 스탬프’ (식료품비 지원) 등을 놓고 정치권이 대립 하는 바람에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 기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금 협상 등 = 한·미 양국은 내년도 이후 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 하기 위한‘끝장 협상’ 을 지난 17일 서울에서 다시 열었으나 분 담금 총액 등의 쟁점에 합의하지 못해 실패했다. 이에 따라 당초 목표였던 연 내 방위비 협상은 내년으로 넘어 가게 됐다. 양국은 내달 초 다시 서울에 서 고위급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 다. 북한에 1년 이상 억류된 케네 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석방 문제도 새해 과제로 넘어갈 공산 이 크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케네스 배 석방 등도 '새해 과제'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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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권 도전 시사?…“내년엔 할 일 많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잘 살펴보고 결정 내릴 것”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서 민주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은 24일“내년에는 할 일이 많 다” 고 말했다.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 만 대권 도전 선언을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트위 터를 통해 미국민들에게 성탄 및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매일 도 전에 직면하는 수백만명을 먼저 생각한다” 고 밝혔다. 최근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 등에서‘푸드 스탬프’ (식료품비 지원)와 장기 실업수당 지출이 대폭 삭감됨으로써 하루하루 정 부 지원에 의존해 살아가는 빈곤 층과 저소득층이 더욱 곤란을 겪 게 됐음을 지적하는 말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어“2014 년이 기대된다. 할 일이 참 많다” 고 강조했다. 트위터를 통한 이 발언을 놓 고 미국 언론들은 그가 대선 출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마를 시사했다거나 내년 중간선 거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 는 점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는 등의 분석을 내놓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ABC 방송의 유명 앵커인 바버라 월터 스와의 인터뷰에서“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내년에 결정을 내릴

것” 이라면서“아직은 마음을 정 하지 않았다” 고 밝힌 바 있다. 그는“몹시 어려운 결정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내리지는 않겠 다. 미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 생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언제, 누가 될지는 모르겠다” 고 설명 했다.

오바마,‘흑인 공적’연방판사 지명… 흑인사회 발칵 소수인종 선거권 제한 재판서 공화당 측 변호사 활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흑인사회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흑인의‘공 적’ 과도 같은 인물을 최근 연방 법원 판사에 지명한 게 발단이 다. 25일 언론에 따르면 연방 판 사 지명자 6명 가운데 논란이 된 인물은 마이클 보그스 조지아주 항소법원 판사와 마이크 코언 변 호사다.

목사가 시무했던 조지아주 애틀 다. 랜타 소재 에버니저침례교회에 비비안 목사는 남부에서 흑인 서 오바마를 성토하는 집회가 열 대학생들을 규합해 비폭력투쟁 리는 등 여론이 악화일로를 걷고 을 주도한 인물로 킹 목사와 가 있다.‘성토대회’ 에는 존 루이스 장 가까웠던 친구로도 유명하다.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과 조 집회에서 이들 원로그룹은 지프 라우어리, C.T 비비안 원로 ‘반흑 백인’판사의 지명을 두고 목사가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흑인에 대한 모욕” ,“흑인들의 루이스 하원의원은 킹 목사를 삶이 풍전등화에 놓였다” “누군 , 포함, 1950~60년대 흑인 민권투 가가 비극적인 실수를 저질렀 쟁을 이끈 지도자 6명을 뜻하는 다” 며 오바마를 향해 실망과 좌

‘남부군 문양’ 없애는 법안에는 반대표 경력 보그스 판사는 2001년 공화 ‘빅 6’중 한 명이자 유일한 생존 당 소속 주 상원의원 시절 조지 자다. 아주의 국기에서 남부군의 문양 1963년 킹 목사가‘내겐 꿈이 을 없애는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있다’ 는 명연설을 한 워싱턴DC 전력이 있다. 링컨기념관 연설에서 흑인학생 코언 변호사는 소수인종의 선 비폭력투쟁위원회(SNCC) 대표 거권을 제한하는 조지아주 투표 로 마이크를 잡았다. 권법 재판에서 공화당 측 변호사 라우어리 목사는 민권운동의 로 활동했다. 시발이 된 1955년 앨라배마주 흑인들에게 눈엣가시 같은 인 몽고메리 흑인들의 버스 안타기 물들이 오바마의 낙점을 받자 흑 운동을 주도한 인사로 오바마 대 인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통령 취임식에서 기독교계와 흑 지난 23일에는 마틴 루서 킹 인사회를 대표해 축복기도를 했

절감을 토로했다. 첫 흑인 대통령 당선의 길을 닦은 원로들까지 비난 대열에 가 세할 정도로 원성이 들끓고 있지 만, 대통령이 연방판사 지명을 철회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 서 흑인사회의 요구가 관철될 가 능성은 희박하다고 CNN은 보도 했다. 지명 과정에서 백악관이 공화 당과 사전 협의를 거친 점도 이 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일간지 USA투데이는 조지아 주 출신인 색스비 채임블리스, 조니 아이잭슨 연방 상원의원이 연방판사 인선에 개입했다고 전 하고 인준안이 상원을 무난히 통 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악관도“연방 판사가 될 훌 륭한 자질을 갖춘 분들” 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 고 있다. 민주당 데이비드 스콧 하원의 원은“흑인인 대통령이 흑인 억 압법의 설계자를 지명한 것은 끔 찍한 실수이자 항복 행위” 라며 “대통령은 우리들의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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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칼럼·독자 한마당

단편소설

[독자 시단(詩壇)]

지금

THURSDAY, DECEMBER 26, 2013

늙은 도둑 고양이와 소년 (3)

곡천 박원희

II. 룸메이트 지난 시간 다음 시간도 아닌 곧 지금 이라

돌아보거나 건너다 보지 않은체로 주어진 현재만을

이전도 이후도 아닌 바로 눈 앞에 다가온 때이기에

열린 문 현장으로 스스로 어쩔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삼아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아낌없이 남김없이

지금이 없는 나 없으니 나는 오직 지금 안에 가치 있는 실존재답게 살리라

생활속의 법 앤드류 박 <사고·상해 전문 변호사>

‘리인’이란 무엇인가요? 케이스가 끝나면 보상을 받고 보상 금에서 소송경비와 변호사비를 제하고 나서 나머지 금액을 의뢰자가 받는 것 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케이스 만 끝난다고 모든 게 끝나는 것이 아닙 니다. 어떤 경우에는‘리인’ 이라는 것 이 있어서 그것이 의뢰인들이 보상금 을 받는 과정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하 니깐 변호사들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 메디케어 리인 = 첫째‘리인’ 은 ‘메디케어 리인’ 이 있습니다. 메디케 어의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이 사고가 나서 보상금을 받는 클레임을 하게 되 면 메디케어 사무국에 그 클레임이 있 음을 보고 해야 합니다. 그 보고를 받 은 메디케어에서는 의뢰인이 교통사고 로 인해 생긴 부상을 치료하는 데에 메 디케어에서 그 치료비를 지불하는지를 조사해서 판단합니다.

만약에 메디케어에서 그 치료비를 지불했다면 차후에 교통사고 케이스에 서 보상금이 나올시 그 치료비의 일부 를 메디케어가 그 보상금에서 가져갈 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의뢰인이 메 디케어를 받으면 변호사들에게 알려주 어서 변호사가 메디케어 사무국에 클 레임과 이후에 합의금에 대해 보고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메디케어에서 최종적으로 자신들이 가입자들의 교통사고와 관련 된 치료비로 얼마의 금액을 지출을 했 는지와 얼마의 금액을 보상금으로부터 요구할 것인지를 최종적으로 판단해서 변호사 사무실로 통보를 합니다. 그 통 보를 받은 변호사는 메디케어에서 제 시한 자료(치료와 지출 내역)를 검토해 서 메디케어의 주장이 합당한지를 검 토를 합니다. 만약에 메디케어가 제시한 치료 비 지출 내역 중 의뢰인의 교통사고 와 관련이 없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 면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의를 제기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 사무실의 의뢰 인의 케이스가 종결된 후에 메디케 어에서 자신들이 그 의뢰인의 교통 사고와 관련된 치료비로 20만달러 지출 했다고 통보해온 적이 있습니 다. 그 경우에 저희가 메디케어가 제 시한 내역을 검토하여서 그 중의 상 당부분이 교통사고 치료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증명 되어서 메디케어 측에서 요구한 20만달러의 대부분을 제외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 메디칼 리인 = 둘째는‘메디칼 리인’ 입니다. 사고가 나면 환자를 치 료하는 병원들과 의사들 그리고 환 자가 검사를 받는 MRI 센터 등은 원 칙적으로 자동차 보험에서 치료비를 받습니다. 하지만 어떨 때는 자동차

보험의 치료비 한도가 모자라고 또는 자동차 보험에서 특정 치료에 대한 치 료비 지출을 거부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서 자동차 보 험에서 치료비를 내지 않을 경우 손님 들이 그 치료비를 책임지겠다는 서류 에 환자들이 싸인 하도록 요구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함부로 싸인 하지 마시 고 변호사와 꼭 상담하신 다음에 싸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싸 인을 하고 나면 만약에 수술비를 포함 한 치료비를 보험에서 지불하지 않을 때에 의뢰인들이 이를 부담해야 하거 나 차후에 보상금 중 의뢰인의 몫에서 지출이 되어야 하는 수가 있습니다. ◆ 담보융자 리인 = 셋째는 또 상해 사고 케이스‘담보융자 리인’입니다. 저희는 추천하지는 않지만 어떤 의뢰 인은 케이스를 담보로 융자를 얻습니 다. 이런 것들은 케이스가 종결될 시에 보상금 중 의뢰인 몫에서 원금과 이자 를 빼야합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항상 얘기하지만‘안 빌리는 것이 좋다’ 고 생각합니다. ◆ 메디케이드 리인= 네 번째는 ‘메디케이드 리인’입니다. 메디케이 드는 정부에서 주는 보험이지만 메디 케어와 마찬가지로 치료가 교통사고와 연결되면 리인이 되어서 보상금에서 치료비 중 일부를 달라고 할 수 있습니 다. 또한 메디케어에서는 교통사고 이 전에 가입자들의 치료비로 자신들이 지출한 금액을 교통사고 보상금에서 요구할 권리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 니다. ◆ 산업재해 리인 = 다섯 번째는 ‘산업재해 리인’ 이 있습니다. 이것은 근무 중에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산업 재해 보험에서 치료비 혜택을 받고 그 치료비가 5만달러 미만이면 리인이 없 지만 5만달러가 넘으면 리인이 발생합 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보상금에서 그 리인을 지불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것 을 줄이려고 노력 해야 합니다. ◆ 그 밖의 리인 = 아시다시피 위에 열거한 것들보다 더 많은 리인들이 있 습니다. 사고 상해 케이스 보상을 받을때 리 인이 발생할 수 있으면 변호사들과 관 련된 문제들을 잘 상의해서 해결하시 기를 바랍니다. ◆ 문의 : 917-392-1316 718-846-1100 www.andrewpark.com

도 이제 저들과 똑 같은 한센병자다’ 지상(志常) 김 길홍 목사 고 소리 쳤다고 한 다. 아픈 자와 하나 가 되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려 < 작가 소개 > 운 일이다. * 1943 군산 출생 정욱은 일하는 * 2003‘문학 마을’시로 등단. 사람들의 주급을 2008 한국 크리스챤문학협회 시 부문 수상. 줄 수 없어 잘 아 소설‘병풍 뒤에 숨은 것들’ (장편) 는 교인에게 돈을 ‘다리 없는 새의 비상’ (단편). 좀 빌려 달라고 통 * 미 동남부 문인협회 회장 역임. 사정을 했다. 큰 돈 현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장 은 아니다. 연락이 * 전주사범. 한국신학대학.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없다. 전화도 안 받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포함해서 4 신학대학원 수학. 는다. * 롱아일랜드중앙교회, 믿음장로교회, 마음에 큰 상처 아름다운참빛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를 받았다. 흔히 사 * 미국 장로교(P. C. U. S. A) 은퇴 목사 람들은 가까운 사 람에게 돈 거래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가깝지 않은 사람이 돈을 빌려 그랬더니 동네의 나이든 노인들이 아 주겠는가? 이를 탓하자 이번에는 두 사람이 같이 모르는 소리들이다. 이유쯤은 전화 타고 갔다. 이 모습을 본 농부들이 ’ 두 로 말해 주었어야 했다. 같은 교인이다. 사람은 짐승을 학대 한다. 인정사정도 마음이 무거워 교회에 가는 것도 편 없는 자들이다 ‘고 비난했다. 그러자 두 치가 않다. 서먹거릴 것 같아서다. 40여 사람은 당나귀를 묶어 메고 갔다. 이 꼴

며칠 생각을 한 정욱이 청삼에게 한 방을 쓸 것을 제안 했다. 방값을 절약하 여 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한 달 에 방값 380달러를 두 사람이면 190달 러로 줄일 수가 있다. 그러면서도 아직 소년의 정체를 파 악치 못한 영감은 조심스럽게 그에게 접근해 갔다. 그리고 그에게 인생 수업 을 시킬 예정이다. 저녁을 가지고 와서 나누어 먹은 정 욱은 그의 마음을 떠보고 싶었다. “밥이 좀 모자라니 라면 한 개 끓여 줄 수 있겠느냐?” 라고 묻자 그가 시험 공부해야 하니 시간이 없다고 한마디 로 거절 한다. 좀 서운했다. 그 때 정욱은 온 천지만물과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주신 하나님이 때로 우리 인간들에게 얼마나 서운하실까? 구약 성경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그 렇게 기뻐하시던 것을 이해하게 되었 다. 그가 외아들로 자라 자기 밖에 모르 나 보다.“우리 아들도 하기야 비슷하 니까” 라고 생각하고 접기로 했다. 며칠을 기다려도 소년의 어머니에 게서 소식이 없다. 세탁비가 없는 그에게 밀린 빨래를 위해 주머니를 털어 주고 난 정욱은 문 득 대학시절 자기가 어려웠을 때 S대학 나온 선배가 자기 월급봉투를 통째로 주던 일을 기억하며 그간 연락 두절이 된 것을 부끄럽게 느꼈다.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이다. 지금 내 가 여기에 서 있기 까지 수많은 사람의 사랑과 보살핌이 있지 않았나? 청삼에 게 적은 마음 쓰는 것으로 과신과 긍지 를 갖는 것은 아직도 인격의 폭이 좁은 것을 느끼며 고개를 하나님께 돌렸다. ‘하나님! 왜 저는 사랑의 두께가 좁 쌀입니까? 우리를 위해 아들까지 주신 당신의 사랑을 본받아 지경을 넓혀 주 소서!’ 영감이 소년에게 물었다.“ “넌 장래 무엇이 되고 싶으냐? 다시 말해 꿈이 무엇이니?” 그가 서슴없이“일류 요리사” 가되 고 싶단다. 아마도 최근 그가 너무 배가 고파 그런 꿈을 갖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너는 그 일을 해 낼 수 있을 것” 이 라고 꿈과 용기를 넣어 주었다. 오늘은 가게 직원이 가지고 온 한국 명 모이는 작은 교회인데 맞닥드릴 것 빵 인분을 그의 앞에 내 밀었다. 이 뻔하니까. 라면만 먹은 그에게 꽤 맛있는 메뉴 정욱은 그 일을 가게 직원들에게 일거다. 눈 깜작 할 사이에 먹어 치웠 ‘상담 케이스’라며 간접 질문을 해 보 다. 다음 날 영감은 경제적으로, 육체적 았다. 그 중 한 사람은“시간이 가길 기 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어려운 상황에 다려야 한다” 고 답했다. 다른 사람은 서 일부러 통닭 한 마리를 사서 들고 “돈 빌려 달라는 사람이 원인 제공 했 와 자고 있는 그를 깨웠다. 그것을 거의 으니 무조건 잘못이다” 고 말한다. 또 먹은 그가“겨우 이것을 사들고 와서 한 사람은“상대가 응답을 했어야 한 깊이 잠든 사람을 깨웠다” 고 투덜댄다. 다. 이쪽에서 왜 응답이 없었나, 물어야 물론 감사도 없다. 기가 막혔다. 한다” 는 제각기 의견을 내 놓았다. 사 하기야 하와이 몰로카이 섬에 한센 람들은 생각이 다 다르구나. 병(문둥병)을 돌보러 간 다미엔 신부에 정욱은 어릴 때 읽었던‘팔러가는 게 하루는 한 환자가 긁어 달라고 해서 당나귀’ 라는 동화 생각이 났다. 손가락으로 긁어주니‘당신은 환자가 ‘노인과 어린 아이가 당나귀를 팔러 아니어서 모른다고, 아프니 혀로 핥아 가는데 노인이 당나귀를 타고 어린 아 달라’ 고 했다. 그래서 혀로 핥아 주었 이가 걸어가며 당나귀를 끌고 가니까 단다. 그 후 그가 같은 병에 걸렸을 때 동네의 아낙네들이 수군대며 어른이 그렇게 기뻐서 하나님께 감사하며‘나 저럴 수 있느냐?고 해서 바꾸어 탔다.

이 우스워 동네 아이들이 웃어대자 당 나귀가 놀라 냇가에 떨어져 떠내려갔 다’ 는 우화다. 누의 잘·잘못이든 어쨌든 정욱은 상처를 입었다. 돈이 매체가 되어 이들 을 갈라놓았다. 돈이 원수다. 아니다. 사랑의 깊이가 없는데 피차 사랑하는 척 한 거다. 솔직히 피차를 성찰하면 되 지만 쉽지 않은 과제다. 이같은 어려운 상태에서 정욱이 청 삼을 껴안아야 한다. 청삼은 돈 문제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나이든 사람이나 어린 소년이나 다 돈이 골칫거리 이다. 다만 액수의 고 하(高下)가 문제지만… 3일간이나 일거리를 찾아 돌아다녀 보았지만 헛탕을 치고 돌아온 청삼은 낙심이 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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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6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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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50여개 안건처리… 국토위 철도파업 공방 여야, 남수단 한빛부대 일본 실탄지원 공방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개성공업지구지원 법률안 과 해외파병부대 주둔 연장 동의 안 등 50여개 안건을 처리한다. 또 국토교통위와 환경노동위

도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역대 최장 기간 진행되고 있는 철도 노조 파업의 해결책을 논의할 예 정이다. 새누리당은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공기업 개혁 차원

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주장하 는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은 철도 민영화의 전단계라며 반 발하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 30일 국정원개혁법안·예산안 처리 합의 국정원개혁 진전… ‘IO출입·심리전’ 금지 법조문화 검토 원내지도부 ‘성탄회동’서 합의… 막판까지 이행 지켜봐야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국 가정보원 개혁법안을 처리하기 로 25일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 병헌 원내대표는 성탄절인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 담을 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는 양당에서 정책 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각 각 배석했으며 중간에 국정원개 혁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 재원, 민주당 문병호 의원도 합 류했다. 여야가 큰 틀에서 내년도 예 산안과 국정원 개혁법안을 같은 날 처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일 단 연말 최악의 대치 정국은 피 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국정원 개혁방안이 다시 악 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 제할 수는 없다. 여야 지도부는 이날 회담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악수하며 인사하 고 있다.

국정원 개혁방안에 대해 상당히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 지만 특위 간사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 대표는 기자들에게“사이버심리 전 문제와 IO의 정부기관 상시출 입 금지 등 이런 것에 대해 이견 이 있다” 면서도“양당 지도부가

(특위 간사들에게) 빨리 조율하 라고 독려했다. 분명 의견 접근 이 가능하다” 고 전했다.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 도 기자들에게“국정원 개혁방안 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 면 서“구체적으로 조문화하고 결론 내도록 양당 원내대표가 (특위 간사들에게) 지시했다” 고 전했

광역단체장 대다수“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해야” 폐지 반대 1명뿐… 4명은 입장 표명 ‘유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가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 운데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17명 고 주장한 단체장들은 그 이유로 중 12명이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 “지방자치가 중앙정치의 논리에 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에 찬 좌우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 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 광역자치단체장들은 26일 연 해” (박맹우 울산시장),“중앙정치 합뉴스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개입으로 지역사회가 분열하는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요인이 된다” (최문순 강원지사),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서는 안 “애초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 (김 된다고 말한 광역자치단체장은 완주 전북지사)는 점을 들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유일했다. 또“지방정치의 중앙정치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4 에 따른 지방자치제의 본질 훼손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 명은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여야의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편” (강운태 광주시 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민 공약이기 때문” 주당이 당론으로 결정한 가운데 장) 등의 의견도 내놓았다. 다만 박준영 전남지사는“여 새누리당도 검토를 계속하고 있 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 건상 기초단체장은 공천제 폐지 의회와 대부분의 시장·군수· 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구청장, 시민사회단체 등도 공천 기초의원이라도 무공천으로 가 는 게 맞다” 고 말했다. 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정당공천 폐지 의견을 밝히면서도 먼저 국민 여론을 수 렴할 것을 강조했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기 초단체장 공천이 폐지되면 금권 선거가 난무하고 공천 없이 선출 된 단체장 절반이 구속될 것이 다” 라며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혔 다. 유보적 입장을 밝힌 우근민 제주지사와 유한식 세종시장, 김 관용 경북지사는“민감한 사안인 만큼 중앙정부가 결정해야 한 다” “정부와 , 정치권에서 국민 여 론을 수렴해 결정하길 기대한 다” ,“여론을 들어보고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질 것” 이라고 설명했 다. 내년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박 원순 서울시장과 강운태 광주시 장, 유한식 세종시장 등 8명이 직 접적 또는 우회적으로 재도전 의 사를 밝혔다.

코레일, 철도파업 대체인력 660명 채용 공고 최연혜 사장 26일 오후 조계사 방문 코레일은 철도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필수유지 수준의 운행 을 위한 대체인력으로 철도 기관

사·승무원 660명에 대한 채용 을 공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채용 분야 인원은 사무영업

분야(열차승무원) 280명, 운전 분 야 380명이다. 대체인력은 열차 승무·철도차량 운전 업무를 담 당하며 실무교육을 거쳐 현장에 배치된다.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

오전 송인준 전 헌법재판관, 음 선필 홍익대 교수를 참석시킨 가 운데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기초 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

여야는 이날 국정원 IO의 정 부기관 출입금지와 대국민 사이 버심리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의 원칙을 법조문에 규정하 고 세부사항은 준칙을 만들어 넣 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 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 려졌다. 또 현재 다른 상임위와 겸임 으로 돼 있는 정보위의 전임 상 임위화를 통한 국정원 예산 및 직무통제 강화, 국정원 직원의 정치개입 시 공소시효를 10년으 로 하고 처벌 형량을 높이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새누리당이 강하게 통과를 주장하는 외국인 투자촉진법과 민주당이 요구하 는 전·월세 상한제 등 핵심 쟁 점법안도 논의됐지만 구체적인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 철도노조의 파업문제에 대해 서도 민주당은 민영화를 하지 않 겠다는 것을 법 개정으로 담보하 라고 요구한 반면, 새누리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이뤄 진 합의사항이 온전히 이행될지 는 막판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송영길 인 천시장, 우근민 제주지사, 김완주 전북지사 등 4명은“조만간 입장 을 밝히겠다” 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였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박맹우 울 산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 3명 은‘3선 연임 제한’ 에 따라 출마 하지 못한다. 이와 함께 염홍철 대전시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김문수 경 기지사는“손학규, 임창렬 지사 만큼 도지사를 오래했다. 이제 그만 하는 것도 도리 아닌가” 라 며 불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나 타냈다. 각 광역자치단체장은 이구동 성으로“지방재정이 어렵다” 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 조정, 부가 가치세와 소득세 등 일부 국세의 지방세 공동 세목화 또는 지방 이양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비율 상향 조정 및 세제 개편 시 지방의견 수렴 제 도화 등도 주장했다.

은“파업이 더 길어질 경우에 대 비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고 말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 은 이날 오후 2시께 박태만 철도 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은신중인 서울 종로 조계사를 방문, 철도 노조 조합원들에게 파업 복귀를 거듭 호소할 계획이다.

새누리 “적절한 조치… 일본, 군사대국화 일조 안될 것” 민주 “매우 부적절… 일본 ‘적극적 평화주의’ 도와준 꼴” 여야는 25일 남수단에 파병 된 한빛부대가 일본 육상자위대 파병부대로부터 탄약을 지원받 은 것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남수단 내전이 격 화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적절 한 조치였다고 평했으나, 민주당 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에 빌 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브 리핑에서“내전이 격화된 상황 에서 한빛부대가 스스로를 보호 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 라며“대 비 태세에 허점이 없는지 꼼꼼히 따지고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전날 한빛 부대 인근에 박격포탄 2발이 떨 어진 것을 거론, 실탄 지원의 불 가피성을 강조하면서“실탄을

받은 것을 갖고 일본의 군사대국 사대국화 경향에 도움을 주는 결 화에 일조하는 결과가 되지는 않 과를 초래한 것만은 분명하다” 을 것” 이라고 반박했다. 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강창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 문병호 이상민 이종걸 의원과 이 문헌 의원도“유엔 지휘계통을 용득 최고위원은 성명을 내고 통해서 실탄을 지원받은 것이라 “우리 장병의 안전과 직결되는 고 한다” 면서“일본의 집단자위 문제이기 때문에 상황의 급박성 권 추진에 명분을 제공했다고 주 등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한일간 장하는 것은 곤란하고, 특히 현 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하면 이번 지에서 고생하는 우리 국군 장병 실탄 요청은 매우 부적절한 결 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 정” 이라고 비판했다. 다. 이들은“일본이 집단자위권 그러나 민주당 김관영 대변인 추구 명분으로 내세우는‘적극 은 브리핑에서“한빛부대가 유 적 평화주의’논리를 우리 측이 엔 남수단 임무단을 통해 일본 도와주는 셈이 됐다” 면서“박근 자위대의 실탄을 지원받았다고 혜정부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 는 하지만 왜 하필 일본 육상자 해 다시는 이런 외교적 무능 사 위대여야 하는가” 라면서“이번 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 사태가 일본의 자위권 행사, 군 다” 고 요구했다.

여야, 국정원개혁 처리 합의해놓고도 장외공방 기관출입·사이버심리전 관련 법제화에 이견 여전 원내지도부 회담을 통해 내년 도 예산안과 국정원 개혁법안을 오는 30일 동시 처리하기로 한 여야는 26일에도 국정원 개혁방 안을 둘러싼 장외공방을 이어갔 다. 다만 여야는 물밑 협상을 통 해 국회 정보위원회의 상설화와 이를 통한 국정원에 대한 예산통 제 강화, 정보위원의 비밀열람권 과 비밀유지 의무 강화, 기밀누 설 시 처벌 강화 등에는 사실상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 다.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여야 간 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에 나란히 출연해 쟁점 사항에 대한 이견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90% 정도는 합의 가 됐다” 면서도 국정원 정보관 (IO)의 정부기관 상시출입을 금 지하는 규정을 법 조항에 넣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비정형 적 정보활동 자체를 법률에 규정 하자고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 능하지도 않고 국정원의 활동을 크게 제약하는 것” 이라고 지적 했다. 그는 IO의 정부기관 등 출 입제한 범위와 관련,“국회라든 지 언론기관이라든지 일부 민간 부분에 대해 상시 출입하는 것은 금지하는 것으로 이미 합의가 돼 있다” 면서“(모든) 정부기관에 출입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그런 합의는 처음부터 없었다” 고강 조했다. 이는 국회, 정당, 언론기관에 대한 상시출입을 폐지하겠다는 국정원의 자체 개혁안과 궤를 같 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국정원의 사이버심 리전에 대해서도“국정원이 자 체 홍보 내지는 정치 관여 의혹 을 받을 수 있는 정책홍보를 하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김재원 새누리당 간사(왼쪽)와 문병호 민주당 간사가 지난 24일 오후 국회 특위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정원 개혁방안 을 놓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지 말라는 것이고, 이에 대한 법 규정을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 이라면서“어떻게 구체화하느냐 에 대해 상당한 이견이 있다” 고 말했다. 문 의원은 국정원 IO의 정부 기관 출입문제에 대해“국정원 의 정보수집 기능을 인정하는 이 상 정부기관 출입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면서도“다만 과거처 럼 상시출입을 하거나 파견하거 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필요 할 때 출입하라는 것” 이라고 밝 혔다. 이어“그동안 국정원법에 정 치관여 금지를 규정하고 처벌규 정까지 뒀음에도 지켜지지 않았 다” 면서“그래서 이번에는 법에 좀 철저한 내용을 넣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국정원의 사이버심 리전에 대해“정보기관에서 그 런 것을 할 필요가 없고 (그 기능 을) 다른 정부부처에 두는 게 맞 다” 면서“법에다 큰 원칙을 규정 하는 게 중요하다” 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국정원의 예산통제 법제화에 어느 정도 공 감이 이뤄졌다고 전했고, 문 의 원도 정보위의 상설화, 정보위원 의 비밀유지 의무와 기밀누설 행 위시 처벌 강화, 비밀열람권 보 장, 국정원에 대한 예산통제권 강화 등에 합의가 됐다고 설명했 다. 여야 특위 간사들은 이날까지 국정원개혁안에 합의하라는 지 침을 각 당 원내지도부로부터 전 달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날 이어 질 협상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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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조계사로 숨어든 철도노조… 대치 국면 장기화되나 박태만 부위원장, 수배령 속‘정부와 대화 희망’피력 체포영장이 발부된 박태만 철 도노조 수석부위원장이 경찰 수 배를 피해 성탄전야인 24일 밤 다른 노조원들과 함께 조계사에 들어와 은신하고 있다. 역대 최장기 철도파업을 이끈 노조 지도부의 2인자가 공권력 이 쉽사리 행사되기 어려울 것으 로 보이는 장소를 택해‘불교 성 지’ 로 숨어든 것이다. 조계사에 들어간 직후 철도 노조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조계 사로 들어갔다는 첩보가 경찰 정 보망에 걸렸고 이내 언론사에도 익명의 제보자가 박 수석부위원 장의 조계사‘입성’사실을 알려 그의 소재는 금세 일반에 공개된 상황이다. 형식은 피신이었지만 경찰이 그토록 찾던 자신의 위치 를 의도적으로 세상에 알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수석부위원장은 25일 조계 사를 찾은 정의당 박원석 의원을 통해 정치권과 종교계 등이 대화 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원한 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 다. 철도파업 장기화로 노·정 간 불신이 극에 달하고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나름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철도노조가 그렇다고 정부측 에‘대화하면 문제를 풀 수 있다’ 는 낙관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으 로 볼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당 장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기자회 견에서“파업 대오에 흔들림이 없으며 투쟁은 계속된다” 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수석부위원장의 조계사 은 신과 철도노조의 강경 기조 재확 인 천명이 같은 날 거의 동시에 터져 나온 것은 철도노조의 강온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국철도노동조합 지도부 가운데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 일부가 조계사에 은 신 중인 것으로 알려진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서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경찰, 검문검색 강화… 경내 진입은 어려울 듯 양면 전략이 반영된 다목적 카드 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조측은 파업사태에 대한 강 성 기조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정 부에 대한 대화 촉구 메시지도 보낸 상태다. 박 수석부위원장의 조계사 은 신을 통해 대화의 절박성을 노출 하고 국민 지지를 끌어내 보려는 여론전 성격도 있다는 분석도 있 다. 철도노조 지도부 중 유일하 게 박 수석부위원장이 조계사에 들어가‘정부 측과의 대화’ 를요 구한 데는 그가 경찰에 연행되더 라도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건재한 이상 파업 대오를 유지하 는 데 문제가 없다는 계산이 깔 려 있을 수 있다. 결국 대국민 여론전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파업 전선에 도 아무런 하자가 없도록 하는 철도노조의 양면 전술이 전개되 고 있다는 것이다. 철도노조 백성곤 홍보팀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지도부가 체 포된다고 해도 2차 지도부와 비 상대책위 등을 통해 파업을 이끌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본부 진입 작전에 실패했던 경찰로선 이번에도 상 황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무능 경찰’ 이란 멍에를 덮어 쓴 경찰은 코앞에 등장한 박 수 석부위원장을 반드시 검거해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조계종 본산인 조계사에 대한 공권력 투 입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 이다.

문재인, 이번엔‘철도발언’ 으로 곤욕… 민주당도 난감 민주 “대화로 해결해야… 원포인트 법개정만이 해법” 최근 대선 재도전을 시사하며 활발한 정치활동에 나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이번에는 철도파 업 사태와 관련, 과거 발언이 도 마 위에 오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문 의원은 지난 22일 트위 터글을 통해“공권력 투입은 마 지막 수단이어야 한다” 며 정부의 강경대응에 직격탄을 날렸지만,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인 2003년 경찰의 조기투입을 주장했던 것

으로 알려지면서다. 이를 계기로 여권이 철도 민 영화가‘김대중·노무현정부’ 에 서부터 시작됐다는 논리를 내세 워 대대적 역공에 나서자 민주당 은“막무가내식 덮어씌우기” 라 고 반격하면서도 사태의 초점이 흐려질까 내심 난감해하고 있다. 문 의원으로선 NLL(북방한계 선) 포기 논란,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 미(未)이관 사태에 이어

참여정부 시절의 일들에 사사건 건 발목이 잡히게 된 형국이다. 문 의원은 논란이 확산하자 24일“참여정부는 처음부터 철 도 민영화에 반대, 입법에 의한 철도 공사화로 이를 저지했다” 는 트위터글을 올리며 반박에 나섰 다. 그는 오는 27일 부산에서‘북 콘서트’ 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철 도 파업 사태에 대한 언급을 추 가로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당 일각에선 문 의원이 전면 에 나서 현 정부의 대응태도를

지난 2002년에는 경찰이 조 계사 법당까지 들어가 농성 중이 던 발전노조원을 체포하다 심한 반발에 휘말려 서울경찰청장이 사과하기도 했다. 설사 박 수석부위원장을 검거 하더라도 위원장이 건재한데다 종교시설 강제 진입에 따른 후폭 풍에 직면할 수 있어 경찰은 공 권력 투입 결정이 쉽지 않아 보 인다. 경찰은 일단 조계사 출입구에 경력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 하고 있다. 박 수석부위원장이 외부로 빠져나갈 경우 즉각 체포 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최소한 조 계사 밖으로는 그를 내보내지 않 겠다는 생각이다. 경찰 관계자는“조계사 경내 에 대한 공권력 집행은 꺼내기 매우 어려운 카드” 라며 난감한 상황임을 내비쳤다.

비판한 것이 결과적으로 새누리 당의 대대적 역공에‘빌미’ 를줬 다며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민영화 금지 입법화 및 정부 의 노조 강제진압 등을 부각시켜 야 할 상황에서 때아닌‘민주정 부 책임론’ 으로 전선이 흐트러지 는 결과가 초래됐다는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25일“정치 인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결과적으로 당의 대여 전략에 혼선이 생기는 일이 반복 돼 왔다” 며“당의 존재감이 왜소 해지고 전선이 분열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고 말했다.

THURSDAY, DECEMBER 26, 2013

창조경제 성과물 내년에 쏟아진다

사 임무 수행을 위한 기술을 준 비한다. 인공위성 사업으로는 적외선 민관 협력해 정책성과 가시화 노력 카메라와 광학관측 카메라를 동 시에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창조경제의) 본격적인 성과 만에 처음으로 나온 방송관련 종 3A호(아리랑 3A호)을 내년 러시 는 내년 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 합계획을 구체화해 방송산업 성 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한다. 한다” 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사회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부는 하는 것도 중점 과제다. 내년 사 이 지난 10월 밝힌 것처럼 미래 KBS의 수신료 인상과 방송광고 이버테러, 지진, 산사태·급경사 부는 내년 창조경제의 성과물을 규제 완화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 지 붕괴, 태풍·호우 등 4가지 재 국민 앞에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 한다.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난·재해 R&D 분야에 집중적으 획이다. 등 유료방송의 규제를 일원화하 로 예산을 투입한다. 민간과 긴밀하게 협력해 올해 는 방안을 내년부터 2015년까지 과학기술 R&D 성과로 벤처 세운 계획을 차곡차곡 실행에 옮 추진한다. 기업을 창업해 새로운 산업과 일 길 예정이다. 방송 산업 규제를 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 사이 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정책 완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 에서 논란인 유료방송용 8VSB(8 도 추진한다. 우고 과학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 레벨 잔류 측파대), 공중파용 무 내년 상반기에 한국과학기술 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대 료 MMS(다채널방송) 도입 방안 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 폭 확대할 방침이다. 도 계속 검토한다. (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다만 이른바‘박근혜표 예산’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을 위 (DGIST),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에 대해 야당이 대규모 삭감을 한 HTML5 기반 스마트TV 표준 (UNIST) 등 4개 과기특성화대학 주장하고 있어 미래부의 목표 달 화 지원,‘네거티브-최소규제’ 은 우수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추 성에 변수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 원칙으로 법제도 정비, 스마트광 진하는 공동 기술지주회사‘과 다. 고 제작산업·채용박람회 등도 기특성화대학 연구성과 사업화 ◇민·관 손잡고 창조경제 성 내년부터 가시화된다. 전문회사’ (가칭)를 설립해 기술 과 창출 미래부 관계자는“제작비 지 벤처에 투자한다. 25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원 위주였던 방송 콘텐츠 제작 공동기술지주회사의 초기 출 미래부는 연구개발특구펀드 1천 지원 방식이 기획, 유통을 중심 자금은 140억원으로, 각 대학이 250억원을 조성하는 등 지난 6 으로 한 평가로 바뀐다” 며“내년 분담해 5년간 순차적으로 출자 월 관계부처와 함께 세운 창조경 상반기에 스마트 미디어 활성화 한다. 대학들은 공동기술지주회 제 실현 계획을 내년에 구체화한 를 위한 진전된 방안이 나올 것” 사를 통해 기술벤처의 전문적인 다. 이라고 말했다. 보육과 인수합병(M&A), 기업공 연구소 서랍 속 기술을 사업 내년 2월로 예정된 방통위의 개(IPO)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으로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연구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여부도 관 ◇ 국회 예산처리 변수 개발특구펀드는 2018년까지 운 심사다. 1천점 만점에 650점 미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정책 영한다. 만 사업자는‘조건부 재승인’또 예산이 연내 국회 심사를 통과할 대학이나 정부출연 연구기관 는‘재승인 거부’ 를 받을 수 있 지가 변수다. 국회의 내년도 예 의 연구성과 등을 이용해 창업할 어 방송업계 지각변동이 초래될 산안 심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 경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받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만 창조경제 등 이른바 박근혜 을 수 있는 기술담보액은 올해 ◇ 과학기술 혁신 역량 강화 표 예산으로 분류된 예산들에 대 36억원에서 내년 180억원 내외 올해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해 야당이 삭감을 요구해 보류된 로 늘린다.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 상태이다. 미래부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은 올해보다 2.2% 많은 11조6천 보류된 창조경제 예산은 창조 를 발굴하기 위해 창조경제 민관 750억원이다. 경제 기반구축 45억원, 창조경제 협의회를 설립하고 민간 전문가 우주기술 자립을 위한 한국형 종합지원 서비스 구축·운영 69 와 창조경제조정관을 공동 단장 발사체 개발 예산은 1천227억원 억2천900만원, 디지털콘텐츠코 으로 한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 에서 1천877억원으로 53% 늘었 리아 펀드 500억원 등으로 알려 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다. 졌다.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 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달탐사 기반기술 연구도 본격 (ICT) 관련 예산은 아직 최종 처 개선, 창조경제 문화사업 기여방 적으로 시작한다. 한국항공우주 리 여부가 공개되지 않았다. 안 마련 등에 힘쓴다. 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과학 온라인 창조경제타운 (KIST) 등 15개 정부출연연구기 기술분야 연구회 단일화 등 미래 (www.creativekorea.or.kr)에서 나 관은 내년부터 자체 예산 77억5 부가 중점 추진하는 정책을 뒷받 온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오프 천만원을 자발적으로 투입해 달 침하는 법안도 국회 법안심사소 라인 창조경제타운을 확대하는 탐사선, 달탐사용 발사체, 심우 위를 통과하지 못해 단기간 내 일도 추진한다. 주 지상국, 달탐사 로버 등 달탐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미래부는 내년 1월 광화문 KT 빌딩에 창조경제 교류 공간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도 마련한다. 창조적 아이디어를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직접 구현할 수 있는 무한상상실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을 확대하고 무한상상 창업 프로 기사제보 : (718) 939-0047 젝트를 올해의 2.5~3배인 100개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로 늘릴 계획이다.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방송 규제 완화· 스마트미 디어 육성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방송산업 부문에서는 14년


한국Ⅲ

2013년 12월 26일(목요일)

‘온 세상에 축복을’전국서 성탄 미사·예배 명동성당 2천여 명 신자 몰려… 12개국 언어 성탄축하 인사 눈길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 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2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인 염 수정 대주교의 집전으로 성탄대 축일 밤 미사를 올렸다. 염 대주교는 강론에서“어두 운 세상에 구원의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맞아 모든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이 충만하 기를 기원한다” 며“특히 소외되 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북녘의 동포들에게 성탄의 사랑과 축복 이 내리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염 대주교는“주님 모습을 닮 아 겸손하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 과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할 때 화합과 소통, 통합과 공존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고 밝혔다. 명동성당의 이날 정오 미사에 도 2천여 명의 신자가 몰렸다. 명 동성당은 성탄의 빛이 세계 모든 이들에게 비친다는 뜻으로 문화 관 벽에 일본어와 중국, 프랑스 어, 독일어 등 12개국 언어로 성 탄축하 인사를 내걸어 눈길을 끌 었다. 서울대교구는 성탄을 앞두고 24일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 하 8개 병원과 전국 11개 병원의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예수성탄 대축일 낮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소아병동 환자 1천400여 명과 2004년 이후 치료받은 어린이 120명에게 성탄선물을 나눠줬 다.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는 오 전 7시50분과 10시, 12시 세 차 례에 걸쳐 4만여 명이 참가한 가 운데 성탄예배를 가졌고, 중구

‘최대 금융그룹’우리금융 반토막… 해체수순 돌입 계열사 14개중 8개 잃고 자산 40%↓ … 농협금융에 역전당해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우리금 융이 해체 수순에 본격 돌입한다. 우리투자증권 등 6개 계열사 가 뿔뿔이 흩어지게 됐고, 2개 지 방은행의 새 주인도 곧 정해진다. 우리금융 계열사는 14개에서 6 개로 확 줄어든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 융은 내년 초 우리은행과 합병 절차에 들어간다. 정부는 우리금 융의 나머지 계열사를 우리은행

에 합쳐 곧바로 매각에 착수한다. 정부 관계자는“우투증권 패 키지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 된 만큼 내년 1분기 중 우리금융 과 우리은행의 합병 절차를 시작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2개 지방은행은 이달 내 우선협상대 상자가 정해지고, 내년 1월 주주 총회를 거쳐 2월에 인적분할로 우리금융에서 떨어져 나간다.

14개 계열사 가운데 우투증권 ·경남은행·광주은행·우리파 이낸셜·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F&I· 우리자산운용 등 8개가 사라지 는 것이다. 우투증권·생명보험 ·저축은행은 농협금융지주, 우 리파이낸셜은 KB금융지주, 우리 F&I는 대신증권, 우리자산운용 은 키움증권으로 각각 새 주인이 정해졌다.

수표로 영락교회도 1~3부 예배 를 열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 평화위원회와 기독교사회선교 연대회의, 촛불교회 등 기독교단 체와 교회 30여 곳은 시청 서울 광장 앞에서‘2013 고난받는 이 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 를 열었다. 이들은 성탄선언문에서“땀 흘려 일하는 다수가 가난한 자가 되는 경제제도를, 평범한 다수가 억눌린 자가 되는 정치제도를, 주리고 목마르고 나그네 되어 떠 도는 사회제도를 바꾸라는, 주님 께서 일러주신 의인의 길에 나서 려 한다” 고 말했다. 기독교교회협의회는 성탄 메 시지를 통해“예수 탄생은 권세 있는 자들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 낮은 이들의 고통을 알게 하려 함” 이라며“용서와 사랑으로 상 생의 정치, 경제 민주화, 복지국 가, 평화정착 등 인간생명을 가 장 소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정의 와 평화의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성탄 메시지에서“예수 그리스도의 사 랑과 평화가 충만하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며“주님의 온 유와 겸손을 닮기 위해 노력하 자” 고 당부했다.

경남은행은 BS금융지주 또는 경은사랑컨소시엄으로, 광주은 행은 JB금융지주 또는 신한금융 지주로 넘어갈 전망이다. 남는 계열사는 우리은행을 비 롯해 우리FIS, 우리프라이빗에퀴 티(PE),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 금융경영연구소 등 6개뿐이다. 가장 규모가 큰 우리은행이 남긴 하지만 계열사가 14개에서 6개로 약 40% 수준이 되는 것이 다. 지난 9월 말 총자산 기준으로 따져도 428조6천억원으로 독보 적인 국내 1위를 자랑하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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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현대차, 세계최대시장 중국서‘100만대’첫 돌파 진출 11년만에 20배 성장… 누적판매 500만대 기록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시장 으로 꼽히는 중국무대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한해 100만대 판매 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 는 올해 1~12월 사이 차량판매 대수가 103만대(12월말까지 추 정치)로 처음으로 100만대 선을 돌파했으며 중국진출 이후 누적 판매량이 500만 대를 기록했다 고 25일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중국에 본격 진 출한 첫해인 2003년 5만 3천여 대를 파는데 그쳤지만, 2000년대 후반 판매량이 급성장하면서 2009년 57만여 대, 2010년 70만 3천여 대, 2012년 85만 5천여 대 를 기록했다. 베이징현대 이외에 중국시장 에서‘연간 100만대 판매’목표 를 달성한 합자브랜드는 폴크스 바겐 합자사인 상하이다종(上海 大衆), 폴크스바겐의 또 다른 합 자사인 이치다종(一汽大衆) 등 두 곳에 불과하다. 특히 다른 두 브랜드가‘100 만대’목표를 달성하는데 20~27 년이 걸린 점과 비교하면 현대의 목표달성 속도는 매우 빠른 것이 며“현대차가 해외 단일시장에 서 처음 달성한 쾌거” 라고 베이 징현대 측은 평가했다. 베이징현대는 지속적인 판매 량 증가배경에 대해 구형모델 중 심이었던 중국에 신형차를 대거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무대에 진출한 지 11년 만에 한해 100만대 판매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차 중국법인 베이징현대는 올해 1~12월 사이 차량판매대수가 103만대(12월말까지 추정치)로 처음으 로 100만대 선을 돌파했으며 중국진출 이후 누적판매량이 500만 대를 기 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최근 광저우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중형급 중국 전용 전략차 ‘ 밍투(영문명 MISTRA)’.

투입해 시장을 선도하고 순발력 있게 공장을 확장해 늘어나는 수 요를 적시에 흡수한 것이 주효했 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시장조 사 업체인 중국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2013년 신차 품질조사(IQS)’ 에서 81점을 받 아 중국내 생산 브랜드 중 1위에

올르는 등 품질경쟁력도 중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앞으로‘판매 와 브랜드의 균형잡힌 성장’ 을 모토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 급차 시장 진입확대 전략을 강화 하는 한편 판매망을 확장해 중국 중서부시장에 대한 공략도 가속 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 263조3천억원으로 40% 가까 이 사라진다. 역시 2만7천857명으로 국내 최대를 자랑하던 임직원 수도 1 만8천788명으로 1만명가량 줄어 든다.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우리금융이 해체 수순에 본격 돌입한다. 우리금융은 우투증권 패키지 와 지방은행 매각이 완료되면 우 리은행과 주식교환비율을 정해 다. 다. 우리금융을 밀어내고 우투증 양쪽 이사회 의결을 거쳐 합병한 우리금융이 2001년 우리나라 권 패키지를 인수하는 농협금융 다. ‘1호 금융지주’ 로 출범한 지 13 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지주사 년 만에 자취를 감추는 것이다. 계열사 수, 총자산, 임직원 수 직원은 이미 180명에서 90명으 ‘마지막 회장’ 인 이순우 회장도 에서 늘 5위에 머무른 농협금융 로 줄어 사실상‘청산 작업’ 에만 우리은행장 직함만 달게 된다. 은 지주사 출범 2년 만에 총자산 매달린다” 며“재무제표는 내년 1 우리금융이 사라지면서 기존 과 임직원 수는 2위, 계열사 수는 분기가 마지막일 것” 이라고 말했 의‘4대 금융지주’판도도 바뀐 4위로 급부상한다.


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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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든 분쟁국 평화 기원 프란치스코 교황 첫 성탄 메시지

THURSDAY, DECEMBER 26, 2013

아베 총리, 야스쿠니신사 전격 참배 정권출범 1주년 날 강행… 한일 관계 경색 불가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하고 직접 참 리가 26일 오전 야스쿠니(靖國) 배는 하지 않 가톨릭 수장으로서 처음 크리 신사 참배를 전격 강행했다. 았다. 스마스를 맞는 프란치스코 교황 일본의 현직 총리가 야스쿠니 아베 총리 은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시리아 신사를 참배한 것은 2006년 고 는 최근 기자 와 아프리카 등 모든 분쟁국의 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 회견 등을 통 평화를 기원하면서 더 나은 세계 시 총리 이후 7년 만이다. 26일은 해 야스쿠니 를 만들도록 모든 개개인이 평화 아베 정권 출범 1주년이 되는 날 참배에 대해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해 달라 이다. “국가를 위해 고 요청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목숨을 바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현지 안 그래도 역사 문제와 센카쿠 영령에게 존숭 시간) 정오 성 베드로 성당 중앙 (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 (尊崇)의 뜻을 발코니에서 전통적으로 성탄을 島>)열도 문제 등으로 대립해온 표하는 것은 맞아 발표하는 강복 메시지‘우 한일, 중일 관계가 더욱 얼어붙 당연하다”면 르비 에트 오르비’ (Urbi et Orbi, 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도“외교문 로마와 온 세상에)를 통해 광장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도 당 제화된 상황에 에 운집한 수만 명의 신도, 순례 분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서 갈지 안갈 자, 여행객들에게 이런 평화의 아베 총리는 그동안 한국, 중 지 말하는 것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AFP, 로이 국에 대해“대화의 문은 항상 열 은 삼가겠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취임 1주년을 맞은 26 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려있다” 며 정상회담 개최를 촉 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기 위해 총리관저에서 고 뚜렷한 입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리아와 구해 왔다. 장 표명을 회 나가고 있다. 남수단, 중앙아프리카, 콩고, 나 아베 총리는 1차 아베내각 피해 왔다. 이지리아 등 분쟁으로 황폐화된 (2006년 9월~2007년 9월)때 야 木+神>)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 도쿄 중심가 지요다(千代田) 지역을 열거하며 대화를 통해 분 스쿠니를 참배하지 못한 것을 했다. 구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25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성탄절을 맞아 ‘우르비 에트 오 쟁을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이스 “통한” 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지 그는 지난 4월 야스쿠니 춘계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 르비(Urbi et Orbi· 로마와 온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즉위 후 첫 성탄 메시지를 통해 남수단 등 모든 분쟁 지역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모든 개인이 평화수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 난 10월 17~20일의 야스쿠니 추 예대제 때도 이 공물을 봉납했으 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 도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계 예대제(例大祭·제사)때 야스 며, 8월15일 패전일에는‘다마구 는 시설이다. 현재 태평양전쟁 A 밝혔다.그는 특히“전쟁으로 수 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라는 것” 록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고 역설 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난민들이 쿠니를 참배하는 대신 내각 총리 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고 다쳤 이라며 모든 개개인이 이웃이나 했다. (眞신< 흰 종이를 단 것) 공물료를 대납 천여명이 합사돼 있다. 인간다운 대접을 받도록 해달라” 대신’명의로‘마사카키’ 다” 면서“특히 가장 가슴 아픈 희 국가 사이에 있어 평화를 증진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울러 고 기원했다. 생자들은 어린이, 노인, 구타 당 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 “전쟁에서 숨지거나 다친 어린 이와 함께 지난달 태풍의 영 하는 여성, 병자들” 이라고 말했 했다. 이, 납치된 어린이, 강제로 군인 향으로 8천여 명이 숨지거나 실 다. 그는“예수께서 베들레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신은 이 돼 유년기를 강탈당한 어린이 종된 필리핀 희생자와 깊은 전쟁 서 탄생한 것의 메시지는 더 나 평화이시니 우리가 매일 각 가정 들을 보호해달라” 면서“이탈리 의 상처가 남은 이라크와 시리아 은 세상을 바라는 모든 남녀는 과 도시 그리고 국가들 사이에서 아 람페두사섬 인근에서 배가 전 의 조속한 치유 등을 위해서도 “중국 극빈층 2006년 26%에서 2012년 7%로… 경제 성장 덕”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겸손하 평화 수호자 역할을 할 수 있도 복돼 수백 명이 숨진 사고가 다 기도했다.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극 율은 22%라고 24일보도했다. 빈층이 각각 1%에 그쳤다. 반면 빈층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여전 극빈층은 하루 1.25달러 이하 중국의 극빈층 비율은 2006년 히 세계 인구의 5명 중 1명은 극 소득으로 사는 주민을 뜻한다. 전체의 4분의 1이 넘던 26%에서 과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작년 7%로 크게 줄었다. 박격포탄은 남수단 정부군이 반 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들이 문제가 가장 심각해 전 갤럽은 중국의 경우 지난 20 군에 의해 장악된 보르공항을 탈 미국 CNN방송은 여론조사업 체의 54%가 극빈층 신세였고, 년의 경제 개혁에 따른 빠른 경 취하는 작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한빛부대 인근에 포탄… “부족 간 학살·처형 횡행” 목격자 증언 체인 갤럽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남아시아도 이 비율이 38%에 달 제 성장과 도시화 혜택이 컸다고 기지로 날아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131개국의 전체 극빈층 비 했다. 유럽과 미국·캐나다는 극 분석했다. 한빛부대는 장병을 즉각 대피 정부군과 반군 세력의 교전으 또 다른 반군 거점인 벤티우 다. 이번 유혈사태가 벌어진 이 호로 대피시켰으나 피 로 촉발된 남수단 유혈 사태가 시에서는 대규모 시신 더미가 발 후 전국적인 사망자 집계는 아직 해는 없었고 장병은 생 내전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 견됐고 수도 주바에서는 정부군 500명으로 기록되고 있지만, 토 활관에서 모두 안전하 고 있다. 이 가택 수색을 하며 살인과 성 비 랜저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게 대기하고 있다고 합 남수단에서 첫 교전이 벌어진 폭행을 저질렀다는 증언도 나왔 “수천명은 숨졌음이 분명하다” 참은 전했다. 이후 지금까지 수천 명이 숨진 다. 이런 가운데 나비 필레이 유 고 말했다. 한빛부대는 경계병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부군 엔 인권 최고 대표는 벤티우에서 □ 한빛부대 주둔 유엔기지에 력을 동원해 경계초소 은 24일(현지시간) 반군 거점 보 대규모 시신 더미를 목격했으며 박격포탄 2발 떨어져 근무를 강화한 상태다. 르(Bor) 지역을 탈환했다. 주바에도 적어도 2기 집단 무덤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남수단 경계요원은 특전사 80 □ 남수단 반군 거점 재탈환… 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 보르 지역의 유엔기지 인근에서 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족간 학살· 성폭행 만연 다. 는 24일 오후 5시(한국시각 오후 합참 관계자는“현 남수단 정부군은 반군 거점 필레이 대표는 성명에서“유 11시) 박격포탄이 떨어지는 사건 재는 교전 상황이 발생 가운데 하나이자 한국군 한빛부 엔 직원이 벤티우의 학살 현장을 이 발생했다. 하지 않고 있다” 며“한 대가 주둔한 종글레이주 보르시 방문한 결과 34구의 시신을 발견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빛부대가 주둔한 기지 를 재탈환했다고 밝혔다. 했다” 며“또 (정부측) 딘카족 군 “한빛부대가 주둔한 기지에서 남 내에 있는 정부군 연락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인 74명이 실종돼 사망한 것으로 쪽으로 4㎞ 떨어진 지점에서 남 장교를 통해 남수단 정 24일 기자들에게“정부군이 보 우려된다” 고 말했다. 수단의 정부군과 반군 사이 교전 부군과 긴밀한 협조체 르시를 탈환했다” 며“현지에 남 주바에서는 정부군이 가택 수 이 발생해 120㎜ 박격포탄 2발이 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 은 반군세력에 대한 소탕작전이 색을 벌이며 반군이 지지하는 리 기지 안으로 떨어졌다” 며“포탄 설명했다. 진행되고 있다” 고 말했다고 AP 크 마차르 전 부통령의 출신 부 이 떨어진 곳은 한빛부대와 한빛부대는 남수단 통신 등 외신이 25일 전했다. 족인 누에르족을 살인하고 성폭 300m 떨어진 네팔군 구역(기지) 반군과도 연락할 수 있 정부군은 앞으로 북부 유전지 행을 저질렀다는 목격자의 증언 영내로 확인됐다” 고 말했다. 는 채널을 확보한 것으 대 유니티주의 주도 벤티우시를 이 나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 23일(현지시간) 남수단 수도 로 알려졌다. 유엔 남수 탈환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 다. 주바에서 한 여성과 아이가 그늘 단임무단(UNMISS) 일 다. 정부군에 체포됐다가 탈출해 에 앉아 있다. 옆에 구호 식량 상 원으로 남수단 재건지 그러나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 유엔 기지로 대피한 목격자 2명 자가 보인다. 사진은 세계식량계 원 임무를 수행하는 한 는 다른 유전지대인 북동부 어퍼 은“정부군이 누에르족을 목표물 획(WFP)가 배포.(AP=연합뉴스) 빛부대 2진은 공병부대 나일주에서도 벌어지는 등 곳곳 로 삼아 250여명을 경찰서로 끌 박격포탄이 네팔군 기지 영내 를 중심으로 280여 명 에서 계속되고 있다. 고 가 총살했다” 고 AFP에 말했 로 떨어지면서 네팔군 수명이 찰 으로 편성돼 있다.

“세계 5명 중 1명은 극빈층… 중국은 개선 뚜렷”

남수단 내전에“수천명 사망”


2013년 12월 26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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