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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4, 2018

<제415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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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7·8호골 에버턴전 멀티골 폭발·도움까지‘펄펄’

손흥민

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 흥민(26·토트넘)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 그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폭발하고 도움까지 추가하 는‘특급 활약’ 으로 12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리

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 린 에버턴과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 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 진 전반 27분 균형을 맞추 는 골을 터뜨렸다.

<B2면에 계속>

2018년 12월 2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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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MONDAY, DECEMBER 24, 2018

‘손타클로스 오셨네!’ EPL, 손흥민 멀티골에 칭찬 세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24일 베트남축구연맹에서 김영준 북 한 축구대표팀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두 나라 대표팀은 2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 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베트남 박항서호, 북한과 성탄절 평가전 한국시간 25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에서 격돌 2018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베 트남 축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북 한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2019 아 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9시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 에서 북한 대표팀과 A매치에 나선 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과 북한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그동 안 펼쳐왔던 훈련의 중간 평가 자 리다. 베트남 축구는 올해 1월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 작으로 역대 첫 아시안게임 4강 진 출에 이어 10년 만의 아세안축구연 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숨 가 쁜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거둔 성과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박 항서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다. 이런 가운데 박항서 감독은 내 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또다시‘박 항서 매직’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스즈키컵 우승 이후 훈련을 이어오 고 있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멘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는 상황에 서‘난적’이란, 이라크를 넘는 게 과제다. 베트남의 평가전 상대인 북한도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해 E조 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 바논 등 쉽지 않은 상대와 상대해 야만 한다. 베트남은 그동안 아시안컵과 인 연이 없었다가 1956년과 1960년 대

회에 연속 출전해 모두 최하위에 그쳤다. 당시 두 대회에는 4개팀씩 만 출전했고, 베트남(당시 월남)은 최하위였다. 베트남은 이후 본선 진출에 실 패하다 2007년 대회 때 공동 개최국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 남·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해 8강까지 진출했다가 이라 크에 덜미를 잡혀 4강 진출에 실패 했다. 베트남은 2011년과 2015년 대회 에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12년 만 에 내년 UAE 대회를 통해 본선 무 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본선에 나선 만큼 베 트남은 스즈키컵에서 보여준‘무 패 우승’ 의 상승세를 살려 12년 전 달성했던 8강 재진입을 노리고 있 다.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르는 북한 도 1980년 대회(8개팀 출전)에서 4 강에 올랐던 게 역대 최고 성적으 로, 2011년 대회부터 2019년 대회까 지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최근 35살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김영준 감독을 새 로운 사령탑을 선임하고 아시안컵 준비에 나섰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24일 열 린 공식 기자회견에서“이번 평가 전은 아시안컵 대비 차원이고 스즈 키컵 때문에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 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즈키컵에서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을 뛰게 할 것” 이라고 밝혔 다. 이에 김영준 북한 대표팀 감독 도“아시안컵에 대비해 팀워크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 했다.

2골 1도움 손흥민, 평점 9.9…‘이번 시즌 최고 평점’ 2경기 연속골에 도움까지 추가 한 손흥민(토트넘)이 이번 시즌 최 고 평점을 받으면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1도

움의 원맨쇼를 펼치면서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 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9점을 줬다. 10점 만점에 단 0.1점 모자란 수치로 이번 시즌 손흥민이 후스코어드닷컴을 통해 받은 평점 가운데 최고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에버턴을 상대로 2골 1도 움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 넘)을 산타클로스에 비유하며 칭찬 세례를 했다. EPL 사무국은 트위터 계정에 손흥민의 득점 소식을 전하면서 손 흥민의 성인 손(Son)을 따서 산타 (Santa) 대신‘Sonta Clause came to town!’ (손타클로스가 우리 마을 에 오셨네!)라는 비유를 썼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 며 토트넘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7, 8호골(리그 4, 5호골)을 잇 달아 기록했고, 이번 시즌 도움도 3 개로 늘렸다.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전반 27분 동점골과 후반 1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최근 2경기 연속골(3골)을 기록 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정 규리그에서만 50번째 공격포인트 (35골 15도움)를 돌파했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기록은 여 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해 리 케인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토트 넘 입단 이후 정규리그 공격포인트 를 51개(35골 16도움)로 늘렸다. 이에 대해 EPL 사무국은 트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동료들과 자축하는 손흥민

손흥민, BBC 선정 18라운드 베스트 11 포함 터 계정을 통해 골 장면 사진과 더 불어“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에 2골을 터트려 50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여기에 도움까지 추가해 정규리그 112경기에서 51개 공격 포인트(35골 16도움)를 작성 했다” 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더불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정규리그 18라운드 베스트 11에도 포함됐다. BB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8라운드 베스트 11(3-4-3 포메이션 기준)에서 최전방 스리톱 의 왼쪽 날개로 뽑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18라운드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뽑힌 무함마드 살

라흐(리버풀)와 오른쪽 날개로 선 정된 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 스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손흥민 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 준 선수” 라며“토트넘이 얻은 득점 의 대부분 상황에 관여했다. 이보 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고 설명했다.

손흥민, 에버턴전 멀티골 폭발·도움까지‘펄펄’… 시즌 8호골 <B1면에서 계속> 이번 시즌 손흥민의 7호 골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번째 골이다. 손흥민은 20일 아스널과의 카라 바오컵(리그컵) 8강전 결승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어 그는 팀이 역전에 성공해 4-2로 앞선 후반 16분 추가 골을 뽑 아내 시즌 득점을 8골(리그 5골)로 늘렸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건 지난달 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리그에선 시즌 첫 멀티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해리 케인 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4번 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는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4경기 중 공격 포인트가 없 던 경기는 후반 교체로 15분만 뛴 번리와의 17라운드다. 아울러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 로 정규리그에서만 50번째 공격포 인트(35골 15도움)를 돌파하는 기 록도 남겼다.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6골을 몰아

치며 6-2로 대승을 거둬 리그 4연 승을 이어갔다. 승점 42를 쌓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를 뒤쫓았 다. 최전방에 케인, 2선에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의 베스트 멤버를 가동한 토트넘은 전 반 21분 에버턴의 시오 월컷에게 선 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6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동점 골이 역전의 발판을 놨다. 케인이 센터 서클에서 공을 길 게 넘겼을 때 전방에 혼자 자리한

손흥민은 볼을 따라 페널티 아크 오른쪽으로 뛰어들었다. 이때 앞으로 나와 볼을 처리하 려던 에버턴의 조던 픽퍼드 골키퍼 의 동선이 수비수 쿠르 주마와 엉 키면서 넘어져 손흥민을 제대로 막 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수비 방해를 받지 않은 채 공을 따낸 손흥민은 강한 오른발 슛을 빈 골대에 꽂아 넣었다. 이후 토트넘 공격엔 불이 붙었 다. 전반 35분 알리의 역전 골 상황 에도 손흥민은 관여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 손흥민의 강 한 오른발 슛을 픽퍼드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으나 손을 맞고 흐 른 공을 알리가 오른발로 때려 골 문을 열었다. 전반 42분엔 키어런 트리피어의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다시 픽 퍼드의 손에 걸렸으나 케인이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어 기세를 이 어갔다. 후반 시작하며 알리 대신 에리 크 라멜라를 투입한 토트넘은 후반 3분 에릭센이 매서운 중거리 슛으 로 한 골을 더하며 격차를 벌렸다. 에버턴이 3분 만에 길비 시귀르 드손의 만회 골로 따라오자 다시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라멜라의 패스를 이번에도 오른발 슛으로 연 결해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절묘하 게 꽂아 넣으며 사실상 토트넘의 승리를 알렸다. 이것도 모자라 손흥민은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케인에게 침착 하게 패스를 보내 추가 골을 도와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제 역할을 100% 이상 해낸 손흥민은 후반 34분 원정 팬들의 박수를 받으 며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나갔다.


스포츠

2018년 12월 24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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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희망 행선지는…

“WS 나가고 싶다”힌트 23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는 후 배 류현진(30, LA다저스)이 부럽 다고 했다. “원래 시즌이 끝나면 야구를 잘 안 본다. 그런데 (류)현진이가 월드 시리즈에 가서 보게 됐다. 난 못 뛴 곳이라 많이 부러웠다” 며“나도 선 수 생활이 끝나기 전엔 월드시리즈 에 나가고 싶다” 고 말했다. 2018년 긴 가을을 보낸 류현진 과 달리 추신수는 야구장 밖에서 겨울을 맞이했다. 소속 팀 텍사스 는 67승 9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 난해(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에 이어 2년 연속 가을을 날렸다. 더군다나 다음 시즌 상황이 달 라질 여지도 없다. 텍사스는 리빌 딩 체제다. 콜 해멀스, 주릭슨 프로 파가 트레이드 되고 애드리안 벨트 레가 은퇴하는 등 주축 선수들이 하나 둘 떠나고 있다.

추신수

추신수는 처리 대상이다. 텍사 스는 올 시즌 중 추신수를 트레이 드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현재도 트레이드 시장에 추신수를 내놓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추신수의 출루 능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의문 부호가 붙었던 수비 능력도 올 시즌 증명했다. 트 레이드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몸 값은 2년 4200만 달러가 남았다. 텍 사스는 연봉을 보조해 부담을 줄여 줄 계산이다. 추신수를 영입할 만한 팀은 다

음 시즌 또는 2020년 시즌까지 우승 을 목표로 하고 출루율이 좋은 외 야수가 필요한 팀이 꼽힌다. 클리 블랜드,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틀 랜타, 신시내티 등이 조건에 해당 한다.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 또는 메이저리그 팬들이 한 번 이상 언 급했던 팀이며 이 가운데 클리블랜 드와 신시내티는 추신수가 몸담았 던 팀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4년 동안 포스트시즌 경험이 2013년, 2015년, 2016년 세 차례뿐이다. 2013년엔 신 시내티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서 떨어졌고 2015년엔 아메리칸리 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016년 역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못 넘었다. 내년 시즌 36세. 트레이드는 어 쩌면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 회다. 추신수는“(선수는) 트레이드 상품이다. 크게 개의치 않는다” 면 서도“이제는 이기고 싶은데 생각 만큼 잘 안 된다. (텍사스에서) 첫 2 년은 정말 좋았다. 매년 느끼고 싶 다” 고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오승환 임무 완수’NLWC, 2018시즌 콜로라도 최고의 경기 오승환(36·콜로라도)이 임무 를 완수하며 단판 승부 승리에 기 여한 경기가 콜로라도의 2018시즌 최고의 승리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포털 MLB.com은 23일 30구단이 해낸 가장 극적인 순 간, 경기를 꼽았다. 오승환의 소속 팀 콜로라도는 지난 10월 3일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 드카드 경기가 지지를 받았다. 콜로다로는 시즌 막판까지 LA 다저스와 지구 우승 경쟁을 했다. 162경기는 같은 승률로 마쳤지만 타이브레이커에서 2-5로 패하며 와일드카드로 밀렸다. 그러나 1패 가 시즌 종료로 이어지는 압박을 이겨내고 연장 13회 승부 끝에 컵스 를 꺾었다. 밀워키가 기다리고 있 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 출했다. 오승환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승환

1-1 동점이던 연장 10회말 등판한 그는 벤 조브리스트와 크리스 브라 이언트, 컵스 간판 두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한 뒤 후속 타자 테런스 고어까지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위기도 있었다. 연 장 11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타자 하이에르 바에 즈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도 막지 못했다. 무사 2루 에서 상대한 다니엘 머피는 고의4 구로 내보냈다. 실점이 패전으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윌슨 콘트레라 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주자 2명을 두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바뀐 투수 크리스 러신이 땅볼로 후속 타자를 처리하며 실점 없이 승부 연장에 기여했다. 콜로라도는 연장 13회 연속 3안타로 리드를 잡 았고, 13회를 실점 없이 지켜내며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콜로라도의 2018시 즌 마지막 승리였다. 디비전시리즈 에선 밀워키에 3연패를 당했다. 그 러나 가장 경쟁이 치열한 내셔널리 그 서부지구에서 살아 남았고, 흥 미를 고조시키는 단판 승부만 두 번 치르며 콜로라도팬에 부응했다. 오승환도 제 몫을 다했다.

뉴잉글랜드, NFL 최초로 10년 연속 지구 우승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 트리어츠가 10년 연속 아메리칸풋볼콘 퍼런스(AFC)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뉴잉글랜드는 23일 매사추세츠주 폭 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NFL 정규리그 16주차 홈경기 에서 버펄로 빌스를 24-12로 제압했다. 뉴잉글랜드는 10승 5패를 기록하며 시즌 최종전인 뉴욕 제츠전 결과와 상관 없이 AFC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NFL 사상 최초의 10년 연속 지구 우 승이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NFL을 비롯해 미국프로농구 (NBA), 메이저리그(MLB), 북미아이스 하키리그(NHL) 등 미국 4대 스포츠를 통틀어 10년 이상 연속 지구 1위를 차지 한 건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1 ∼2005년까지 14년 연속)에 이어 뉴잉글 랜드가 두번째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왼쪽)가 23일 캘리포니아주 오 클랜드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2018-2019 정규리그 경기 4쿼터에 결승포를 성공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위닝샷’ 을 쏘아 올린 커리를 앞세워 129-127로 승리했다.

‘커리 0.5초 남기고 결승포’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 꺾고 2연승 미국프로 농구 골든스 테이트 워리 어스가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위닝 샷’ 을 쏘아 올 린 스테픈 커 리(42점)를 앞 세워 LA 클리 '내가 농구의 신이다!' 골든 스테이트의 스 퍼스를 물리 테픈 커리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치고 2연승을 따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 캘리포니 달아났다. 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 치열한 공방 속에 주도권을 잡 서 열린 2018-2019 정규리그 홈경 은 골든스테이트는 결국 3쿼터에 기에서 클리퍼스에 129-127로 힘 서만 36점을 퍼부으며 103-94로 크 겹게 이겼다. 게 달아났다. 전날 홈에서 댈러스 매버릭스 하지만 클리퍼스의 4쿼터 반격 를 상대로 4쿼터에서 대역전극을 도 만만치 않았다. 펼친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2연 4쿼터 시작 51초 만에 106-106 승을 따내며 순항했다. 을 만든 클리퍼스는 치열한 시소게 커리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42 임을 펼치다가 경기 종료 19.6초를 점을 쓸어 담았고, 케빈 듀랜트가 남기고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덩크 35점을 따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로 127-127 동점을 만들고 역전승 반면 클리퍼스는 경기 종료 막 을 노렸다. 판 동점에 성공했지만 뒷심 부족에 위기에 몰린 골든스테이트에는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영웅’커리가 있었다. 못했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하프라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는 커리의 인부터 빠르게 드리블하며 클리퍼 덕이었다. 스 진영으로 뚫고 들어간 커리는 전반을 67-71로 뒤진 골든스테 매치업에 나선 몬트레즐 헤럴을 무 이트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커리와 력화하며 오른손 레이업으로 결승 듀랜트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포를 꽂았다. 전광판에 남은 시간 71-71 동점을 만들었다. 은 단 0.5초였다. 이에 맞선 클리퍼스도 토비아 커리의 득점으로 골든스테이트 스 해리스와 다닐로 갈리나리가 연 는 129-127, 2점차 진땀승을 거두 속 3점포가 작렬하며 77-71로 훌쩍 고 2연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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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2018년 12월 24일(월요일)

“연금술 꿈 이뤘다?” 中, 구리로 산업용 금 대체물질 개발 중국 과학자들이 값싼 구리를 이용해 금과 유사한 특성을 갖는 촉매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고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대량으로 쓰이는 산업용 금을 값싼 구리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 치가 크다고 연구진은 주장한다.

연구진은 전기를 띈 고온의 아 더욱 촘촘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었 르곤 가스를 구리에 분사했고 그 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결과 이온화된 입자들이 회수기 표 쑨 교수 등은 인터넷 홈페이지 면에 수 나노미터 크기의 얇을 막 에서“구리 나노 입자는 금이나 은 을 형성하면서 쌓였다. 같은 촉매와 극도로 유사한 기능을 연구진은 위 실험을 통해 얻은 가진다” 며“이는 구리를‘닭’ 에서 물질을 반응기에 촉매로 넣고 석탄 ‘봉황’ 으로 바꿀 수 있음을 입증한 을 알코올로 변환시키는 실험을 수 것” 이라고 자평했다.

구리에 고온 아르곤 분사해 금과 유사한 촉매 특성 갖게 해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 따르면 쑨젠 중국과학 원 다롄 화학물리연구소 교수 등 연구진은 전날 발행된 학술지 사이 언스 어드밴시스에 금의 특성을 갖 는 구리 촉매 연구 결과를 발표했 다.

행했는데 금과 은 등 값비싼 귀금 속을 촉매로 사용했을 때와 유사한 효율성을 나타냈다고 논문에 썼다. 구리는 금보다 전자 수가 적어 금과 같은 산업용 촉매로 쓰이지 못하는데 대량의 에너지를 구리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구리의 전자를

SCMP는“구리는 금과 겉모양 이나 무게가 비슷해 오랜 세월 연 금술사들을 유혹해왔다”며“연구 팀에 따르면 새 물질은 가짜 금화 를 만드는 데는 쓸 수는 없지만 중 국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 을 수 있다” 고 지적했다.

英 웨일스의 한 차고 벽면에 뱅크시 벽화가…24시간 보호 가동 ‘얼굴 없는 예술가’뱅크시의 최신 작품이 등장했다. 영국 웨일스 한 철강도시의 차 고 벽에 그려진 뱅크시의 작품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자 보호 벽이 설치됐고, 보안요원까지 동원 될 예정이다. 23일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화요일인 지난 18일 웨일스 남부 포트 탤벗(Port Talbot)의 한 철강 노동자의 차고 벽에 벽화가 그려졌 다. 한쪽 벽면에는 한 아이가 팔을 벌리면서 내리는 눈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다른 쪽 벽면에는 불이 붙 은 통에서 먼지가 내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각각 묘사돼 있다. 아이를 즐겁게 하는 눈이 사실 은 불에 탄 재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그림은, 공업도시와 철강 생산, 이로 인한 공해 등을 빗댄 작품으 로 추정된다. 앞서 포트 탤벗은 지난 7월 철강 생산과 관련한 검은 먼지가 집과 자동차를 뒤덮으면서 화제가 된 적 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포트 탤벗이 영국에서 가장 오염된 곳이 라고 발표한 바 있다. 뱅크시는 그림이 그려진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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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품화 논란’베트남 비엣젯항공 내년 달력도 비키니 도배… 주제‘꽃 꿈과 함께 날다’ 기내 비키니 쇼에 이어 매년 비키니로‘관심 끌기’시도 기내 비키니 쇼 등으로 끊임없 이 성 상품화 논란을 일으킨 베트 남 저가항공사‘비엣젯항공’ 이올 해에 이어 2019년도 달력도 비키니 모델로 꾸몄다.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엣 젯항공은 최근‘꽃 꿈과 함께 날 다’ 를 주제로 한 2019년도 달력을 제작, 공개했다. 비키니 차림의 모델들이 베트남 과 일본, 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배 경으로 꽃장식과 함께 촬영한 사진 으로 도배했다. 일부 모델은 비엣젯항공 승무원 모자를 썼다. 비엣젯항공은 또 페이스북과 유 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달력 화보를 찍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관심 끌기에 나섰다. 이 항공사는 2018년도 달력도 비키니 모델이 승무원이나 직원 포 즈를 취한 사진으로 꾸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성 상품화 비판이 나오자

비엣젯항공의 2019년도 비키니 달력 화보

항공사 측은“섹시한 모델을 많은 고객이 좋아한다” 며“고품질 서비 스를 보여주기 위해 모델들이 승무 원이나 직원 포즈를 취했다” 고설 명했다. 비엣젯항공은 앞서 2012∼2014 년 기내에서 비키니 쇼를 벌이거나 속옷 차림의 여성 모델을 내세운

광고를 하며 마케팅을 벌였다. 또 올해 초에는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사 상 처음으로 준우승 신화를 쓴 박 항서호가 중국 창저우에서 금의환 향하는 특별기를 띄우면서 기내에 서 비키니 쇼를 벌여 구설에 올랐 다.

135년전 3만6천명 목숨 앗아간 인니 화산, 쓰나미 원인 지목

뱅크시가 웨일스 남부 포트 탤벗 차고 벽면에 그린 벽화

인 지난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유명 영화배우이자 이곳 출신인 마이클 쉰이 뱅크시에게 지난 8월 메시지를 보내 포트 탤벗에 작품을 그려줄 수 있느냐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출신으로 알려진 뱅크시는 전 세계 도시의 거리와 벽 등에 그 라피티(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 술)를 남기는가 하면, 유명 미술관 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 유명하다. 지난 10월에는 소더비 경매에서 15억원에 팔린 자신의 작품을 미리 설치해 둔 장치로 분쇄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벽화가 뱅크시의 작품인 것으로 드러나자 이를 구경하기 위해 이틀 만에 2천여명의 인파가 몰렸고, 결 국 지역의회가 작품 보호를 위해 투명 아크릴수지로 만든 스크린과 철제펜스를 벽화 주변에 설치했다. 그러나 23일 술에 취한 행인이 이를 훼손하려고 시도하면서 경찰 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작품을 의뢰한 마이클 쉰은 유 명세를 타려고 위해 벽화에 손상을 가하려는 이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 고 보안요원 채용 비용 수천 파운 드를 부담하기로 했다.

북극곰이 주민보다 많은 지구상 최북단도시서 첫 은행강도 아문센 등 북극 탐험가들의 전 진 기지로 사용됐던 지구상 최북단 도시에서 지난 21일 사상 처음으로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AFP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 전에 무장한 한 남성이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의 롱위에아르뷔엔 에 있는 은행에 침입해 돈을 강탈 해 달아났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롱위에아르뷔엔 시 당국 관계자 는“지난 21일 오전 10시 40분께 은 행에서 무장강도 사건이 있었다” 면서“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돈을 강탈해 달아났다” 고 밝혔다. 롱위에아르뷔엔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발생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 른 뒤 얼마 안 돼 곧바로 롱위에아

르뷔엔의 시내에서 체포됐고, 범행 동기 등 조사를 위해 노르웨이 본 토의 트롬쇠로 이송됐다. 경찰은 은행강도범이 여행 온 외국인이라는 것만 밝혔을 뿐 자세 한 신원에 대해선 공개를 거부했 다. 이 은행털이범이 돈을 얼마나 훔쳤는지, 범행에 어떤 종류의 총 을 사용했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주변 일대 를 덮친 쓰나미로 최소 168명이 숨 진 가운데 쓰나미 발생에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산섬 ‘아낙 크라카타우’ 에 새삼 관심이 쏠린다. 23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 사이 순다해협에 위치한 작은 섬인 아낙 크라카타우는 현지어로‘크 라카타우의 자식’이란 의미를 갖 고 있다. 전신이었던 크라카타우 화산 (해발 813m)이 1883년 8월 27일 대 규모 폭발을 일으켜 사라진 자리에

2018년 7월 18일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연기 기둥을 뿜어 올리고 있다.

1883년 대규모 분화 이은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 피해 서 새롭게 솟아난 섬이기 때문이 다. 당시 크라카타우 화산은 상공 20㎞까지 연기 기둥을 뿜어 올렸 고, 4천500㎞ 이상 떨어진 모리셔스 와 호주에서도 들릴 만큼 엄청난 폭음을 냈다. 크라카타우 화산이 있던 크라카 타우 섬의 3분의 2가 바닷속으로 사라진 이 폭발은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켜 3만6천명의 목숨을 앗아갔 다. 또 기후를 교란해 수년간 세계

곳곳에서 기근이 발생한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그로부터 45 년만인 1928년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이래 매년 수 m씩 높이를 더해 현재는 해발 338m까지 덩치 가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 화산이 거의 상 시로 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는 비교적 안전 한 편이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지만, 올해 6월부터는 활동

다. 북극점과 노르웨이 본토 사이 에 있는 스발바르제도에 위치한 롱 위에아르뷔엔은 주민 수가 북극곰 숫자보다도 적은 2천명 미만의 작 은 도시로 주민들 간에 서로 모르 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또 한겨울 기온이 섭씨 영하 20

도에서 40도까지 떨어지며 이 도시 어 공간에서 큰 화제가 됐다. 에서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유 한 트위터 사용자는 트위터에 일한 루트는 공항뿐이어서 은행강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무모한 은 도가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행강도범” 이라고 적었고, 다른 사 언론들은 전했다. 람은“아마도 은행털이범이 도주 롱위에아르뷔엔에서 발생한 첫 로에 대해서 생각해 두는 것을 잊 은행강도 사건은 곧바로 소셜미디 었나 보다” 라고 조롱했다.

이 더욱 활발해져 소규모 분화를 반복해 왔다. 특히, 쓰나미 발생 당일인 22일 오후 5시 22분께 비교적 큰 분화를 일으켜 정상에서 1천500m 높이까 지 연기를 뿜어냈고, 9시 3분에 재 차 분화했다. 순다해협 일대에선 같은 날 오 후 9시 27분께 쓰나미가 발생해 최 소 168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됐 다. 부상자도 745명에 이르는 것으 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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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DECEMBER 24, 2018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연인에게‘속옷 선물’어때?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따뜻한 실내복… 과감한 스타일의 란제리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 다. 친구나 연인 등 소중한 사람에 게 줄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실용 적이면서 감각적인 아이템에 주목 해보자. 받는 사람과 함께 추억을 나누기 좋은 포근한 실내복과 커플 속옷을 추천한다. ◆ 즐거운 추억·숙면“일석이 조”…실내복 선물 따뜻한 실내복은 집안에서는 물 론 여행 시 함께 입기 좋아 커플 선 물로 제격이다. 속옷 선물에 부담 을 느끼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물 아이템이다. 일명 수면잠옷으로도 불리는 탁 텔 소재의 이지웨어는 특성상 피부 자극이 적고 재질이 부드러워 하루 종일 입고 있어도 편안하다. 보온 성과 통기성이 우수하며 피부자극 이 적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특히 소재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어 누구에게나 선물할 수 있다. 예스의‘눈사람 커플 수면파자 마’ 는 귀여운 눈사람 패턴이 돋보 이는 디자인이다. 여성용은 크림 컬러, 남성용은 밝은 블루 컬러로 제작해 포근한 느낌을 살렸다. 보 온력이 뛰어난 수면 소재와 남녀 모두 상하의 기본핏 스타일로 평소 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상대방의 취향을 잘 모르겠다 면, 세트가 아니더라도 하의만 구 성되어 있는‘수면바지’ 만 선물하 는 것도 방법이다. 감각적인 겨울 슬립웨어를 찾는 다면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체 크무늬를 선택해보자. 캘빈클라인 커플 파자마 세트는 트렌디한 브라이트 플럼 컬러에 체 크 패턴 조합이 돋보인다. 넓은 칼 라와 가슴의 포켓의 상의와 발목으

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테이퍼드 핏 하의로 구성됐다. 기존 우븐 소재 대신 기모 소재 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한층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의 미야비(아 크릴) 소재와 코튼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다. ◆ 특별한 기념일을 보내고 싶

다면…레드 컬러 란제리 실용성과 더불어 특별한 크리스 마스와 연말 기념일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면, 화려하고 과감한 스타일의 란제리를 선물하면 어떨 까. 평소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속옷을 선물한다면 특별함과 재미 를 더할 수 있다.

비비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제격인 브래지어 세트와 슬립을 출 시했다. 화려하고 섹시한 레이스 디테일로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 이다. 크리스마스를 바로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가 특징. 코디네이션 언더웨어‘예스’ 의 ‘레드섹시 컬렉션’ 은 강렬한 핫 레 드 컬러를 테마로 브라세트와 남성 용 드로즈가 함께 구성됐다. 여성 용 초커 브라는 가슴 컵 중앙에서 레이스 목 장식으로 이어지는 디자 인에 리본을 포인트로 더했다. 란제리 브랜드‘섹시쿠키’ 가선 보인‘레드벨벳 컬렉션’ 은 크리스 마스 파티를 테마로 브론즈 포인트 컬러, 레이스 장식 등을 활용한 것 이 특징이다. 여성용 레드벨벳 브라에는 가슴 컵 위로 크로스 스트링 장식을 넣 어 섹시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연출

했다. 남성용 드로즈에는 아웃밴드 에 트렌디한 빅로고 디자인을 적용 했다. ‘블랙키스 컬렉션’은 조금 더 과감하다. 강렬한 레드와 블랙 컬 러를 매치했다. 여성용 브라는 목 걸이 장식이 연결된 초커브라 스타 일이다. 가슴 윗부분을 덮는 레이 스 원단이 섹시함을 강조한다. 란 제리와 매치할 수 있는 스립과 과 감한 디자인의 남성용 여성용 팬티 도 구성돼 있다.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박미경 과 장은“커플 이너웨어는 연인간의 친밀감을 높여주고 보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많은 사 랑을 받고 있다” 라며“특히 크리스 마스·연말 등 이벤트 시즌을 맞아 평소보다 화려한 디자인의 란제리 나 활용성이 높은 파자마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 라고 전했다.

당사자의 피부색과 기미의 위치, 크기, 색깔 등을 자세히 파악한다. 이들 정보를 토대로 전용 기계로 본인에게 맞는 피부색을 극히 얇은 시트에 인쇄한다. 기미는 농도에 따라 색을 바꿔가면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피부색 잉크를 여러 겹으로 바른다. 대략 2분 정도에 인쇄가 끝 나면 형성된 시트를 건조한 후 직 접 얼굴에 붙인다. 본인의 피부색에 맞췄기 때문에 시트와‘생얼’ 의 구분을 하기 어렵 다. 이‘붙이는 화장’ 은 기미의 위 치 등을 파악하기 위해 디지털카메 라용으로 개발한 화상인식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피부색을 인쇄하는 과정에 반도체 제조기술을 응용하 는 등 제조업의 기술이 이용됐다. 파나소닉은 앞으로 화장품 메이

커와 협력해 콘택트렌즈를 한꺼번 에 여러개 사듯 고객이 자기가 쓸 시트를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비즈 니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피부문제로 고민하는 여성이 무척 많은데 그걸 단시간에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개발을 시작 했다. 여성들이 화장 이야기를 할 때‘붙인게 아냐? 아직도 바르고 있 어?’ 하고 묻는게 당연한 세상이 오 게 하고 싶다” 고 말했다. NHK는 외출 전에 얼굴 전체에 시트를 붙이는 것 만으로 화장이 끝나는 날이 곧 올지 모른다면서 시트를 떼내는 것 만으로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얼른 잠자리에 드는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장법 상식 바뀌나… 日서‘붙이는 화장품’실용화 눈앞 가오, 초극세 섬유막 사이에 화장하고‘떼내 화장지우는’기술개발 파나소닉은 기미·주근깨 감쪽같이 감추는 붙이는 시트 개발 “피부에 바르는게 아니라 붙이 는 화장시대” 가 곧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가사와 출근 등 업무로 바쁜 여 성들이 매일 아침 화장과 저녁 화 장 지우기에 들이는 노력과 시간을 대폭 줄여줄‘붙이는’화장품 개발 이 일본에서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유명 생활 용품 메이커 가오(花王)는 최근 피 부에 아주 얇은 섬유막을 붙이고 그위에 화장을 한 후 다시 섬유막 을 붙이는 방법으로 화장을완료하 고 잠자리에 들기전 섬유막을 떼어 내기만 하면 화장을 깨끗이 지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른바‘붙이는 화장’이다. 원 리는 이렇다. 먼저 전용 기계를 이 용해 피부에 초극세 섬유를 뿜어

부착시킨다. 두께가 1㎜의 2천분의 1에 불과한 섬유막을 초속 300m의 속도로 직접 피부에 뿜으면 피부 위에 엷은 흰색 막이 생긴다. 이 막을 전용 액체를 묻힌 도구 로 문지르면 투명하게 변한다. 손 목 등 많이 쓰는 부위도 땡기지 않 기 때문에 피부에 막이 붙어 있다 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이 막 위에 화장을 한다. 취재진

이 실험삼아 화장을 하는 대신 잉 크로 글씨를 쓴 후 그위에 다시 섬 유막을 뿜어 붙였다. 이후 문질러 도 잉크가 지워지지 않았다. 막과 막 사이에 화장품 성분이 확실하게 끼여 화장이 지워지지 않도록 한 것이다. 또 막 섬유와 섬유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어서 통기가 되기 때문에 공기와 땀이 통하게 된다. 화장을 지울 때는 햇볕에 탄 피

부막을 벗길 때처럼 막을 떼어내기 만 하면 된다. 이 기술은 10여년전 에 연구를 시작했다. 기저귀와 생 리용품 등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익 힌 기술로 극세 섬유를 만드는데 성공해 처음에는 시트 상태로 오려 서 사용하는 방법을 검토했으나 시 트의 양쪽 끝이 두드러져 붙인 표 시가 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한 끝에 5년 전 직접 피부에 뿜 어 붙이는 아이디어에 착안, 개발 에 성공했다. 아마리 나오미 연구원은“매우 바쁜 현대여성들에게 적합한 화장 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화 장법의 상식을 바꾸고 싶다. 내년 을 목표로 상품화를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붙이는 것 만으로‘화장을 끝내 는’새로운 발상의 기술도 등장했 다. 전기 메이커 파나소닉은 파운 데이션 없이도 기미와 주근깨 등을 감쪽같이 가릴 수 있는 시트를 개 발했다. 카메라로 먼저 얼굴을 촬영해


연예

2018년 12월 24일(월요일)

‘SKY 캐슬’11.3%…JTBC 역대 최고 눈앞 상류층 향한 비판과 동경 절묘하게 활용한 블랙코미디 상위 0.1%도 별수 없는 자식 농 사. 성안의 민낯이 드러날수록 대 중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 한 JTBC 금토극‘SKY 캐슬’10회 는 전국 11.3%(유료가구), 수도권 13.3%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은 JTBC 드라마 최 고 시청률을 보유한‘품위있는 그 녀’ (최종회 전국 12.1%)에 바짝 다 가선 것으로,‘SKY 캐슬’ 이 남은 회차 동안 JTBC 기록을 갈아엎을 지 관심이 쏠린다. ‘SKY 캐슬’ 은 상류층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과 비판이 섞인 대중 의 미묘한 시선을 영리하게 활용한 다. 상위 0.1%가 모여 산다는 ‘SKY 캐슬’은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 현실 속‘그들만의 리그’ 처럼 견고하고 불투명하지만, 드라마는 입시전쟁을 고리로 그들의 치부와 몰상식을 하나씩 들춰내고 폭로한 다. ‘황후의 품격’이 부럽지 않을 만큼 품격을 따지지만‘황후의 품 격’ 만큼 허울뿐인 품격인 것을 확 인하는 게‘SKY 캐슬’ 을 보는 첫 번째 재미다. 한두명이 아닌 입주 자 전원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우 스꽝스럽게, 또 처절하게 그려진 다. 선지가게 딸 곽미향에서 SKY 캐슬 수장으로 변신한 한서진(염 정아 분)은 비뚤어진 신분 상승의 욕망을 대변한다. SKY 캐슬 주민 들은 물론 자식들에게까지 원래 정 체를 숨기고 사는 그를 사기꾼이라 해도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시청자 는 어쩐지 서진이 좀 안쓰럽다. 특히 10회에서 이수임(이태란) 에 의해 가난한 집안에, 가정폭력 피해자였다는 정체가 마을에 탄로 난 후‘존재의 이유’ 와도 같은 딸 예서(김혜윤)에게“그딴 유전자였 느냐” 고 막말을 듣는 그의 모습은 안방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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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 신호탄?” KBS 첫 여성 연예대상에 이영자

이 부분에서“도대체 애 교육을 어떻게 한 것이냐” 가 아니라“이수 임 저 여자는 뭔데 저렇게 날뛰냐” 는 시청자 반응이 더 많은 게 이 드 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이중적인 심 리를 잘 대변한다. ‘SKY 캐슬’ 에서 유일하게‘정 상’ 인 것 같았던 수임은‘SKY 캐 슬’안으로 들어오면서‘오지랖 넓 고 혼자만 정의로운 척하는 인물’ 이 돼버린다. 이명주(김정난)의 죽 음과 그 아들 영재(송건희)의 폭주 를 소설로 쓰겠다는 그는 드라마 속 인물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 게도 미운털이 박혔다. 시청자 역시 수임 같은 누군가 가 밝힌 상류층 폭로작을 보고 혀 를 차면서, 어느새‘그들’ 에 동화 해 수임이 하려는 행위를‘분탕질’ 로 인식해버리는 재밌는 모순에 빠 져버렸다. 사실 제대로 분탕질 중 인 것은 김주영(김서형)인데 말이 다. 노승혜(윤세아)-차민혁(김병 철) 부부를 향한 시청자 애정도 흥 미롭다. 성공도 좋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승혜와 오직 피 라미드 첨단만 바라보는 민혁의 팽 팽한 기 싸움은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준다. 승혜가 민혁의 독불 장군식 교육에 수라상이 아닌 컵라 면을 내놓은 장면은 그야말로 블랙 코미디였다. ‘인물열전’ 을 보는듯한, 다채롭

고 촘촘한 캐릭터 구성에 배우들의 연기력에 더해지니 과장된 부분들 도 현실적으로 보이는 게 이 드라 마의 또 다른 특징이다. 농익은 연 기를 자랑하는 40대 여배우를 한 명도 아니고 대거 내세웠으니 예상 된 결과다. 1회 1.7%의 시청률로 시작한 ‘SKY 캐슬’ 을 11.3%까지 끌어올 린 데는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소화한 배우 들의 공도 크다. 극의 주축을 이루는 서진 역의 염정아, 수임 역의 이태란, 승혜 역 의 윤세아뿐만 아니라 그의 남편들 과 자녀들도 각각 맞춤옷을 입은 듯 연기한다. 성인 배우들이야 워 낙 베테랑들로 알려진 이들이지만,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다. 특히 예서 역의 김혜윤이나 예 빈 역의 이지원, 혜나 역의 김보라, 영재 역의 송건희 등은 성인 배우 들과 붙어도 리드 당한다기보다는 함께 극을 끌고 나간다는 인상을 준다. 이렇듯 볼거리와 이야깃거리의 절묘한 조합 덕분에 시청자는 밖에 서 팔짱 끼고 성의 몰락을 웃으며 지켜보는 게 아니라 성안으로 빨려 들어가 하나씩 늘어가는 균열을 함 께 확인하는 중이다. 20부 중 정확히 절반 방송한 가 운데‘SKY 캐슬’ 이 JTBC 시청률 의 신기원을 열지 주목된다.

개그우먼 이영자(50)가 역대 KBS 첫 여성 연예대상 주인공이 됐다. 먹방(먹는 방송)과 공감형 토크 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이영 자는 송은이, 박나래, 김숙 등 올해 유독 활약을 보인 여성 방송인 중 에 가장 먼저 수상의 신호탄을 쐈 다. 이영자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 어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 서 열린‘2018 KBS 연예대상’ 에서

박나래·송은이 등 올해 여성 방송인 활약 속 첫 수확 김준호, 신동엽, 이동국, 유재석을 누르고 연예대상을 받았다. 이영자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고마운 분이 정말 많다” 며“제가 대표로 이 상을 받았지만 제가 잘 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안녕하세요’ 가 8년이 됐 는데 그동안 믿어주고 부끄러울 수 있는데도 마음속 이야기를 해준 고 민의 주인공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신동엽 씨 덕분에 교만해지지 않 고 더욱 좋은 예능인이 되는 것 같 다” 고‘안녕하세요’출연자들과 함 께 MC를 맡은 신동엽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영자는“엄마가 이 모습을 봤 으면 좋겠다” 며 엄마에 대한 뭉클 한 마음을 전하고“시청자 여러분 께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 고 덧붙였다. 그에게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감동부터 MBC TV‘전지적 참견 시점’방송 사고로 인한 결방, 본인 과는 무관한 오빠 사기 의혹 등 궂 은 일, 그것들을 극복한 대상 수상 까지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스쳐 갔을 순간이다. 지난해 SBS 연예대상을 방송인 이 아닌‘미운 우리 새끼’출연진

‘아쿠아맨’북미 박스오피스 성탄대전서 압도적 1위 ‘범블비’·’매리 포핀스 리턴즈’도전 가볍게 뿌리쳐 마블에 대항하는 DC의 확장 유 니버스 여섯 번째 블록버스터‘아 쿠아맨’(Aquaman)이 북미 스크 린에서 영화 포스터처럼‘물을 확 튀기듯이’눈에 띄는 데뷔를 했다. 22일 버라이어티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아쿠아맨’은 이번 주말 북미 4천125개 스크린에 걸려 7천만 달러(787억 원)의 수입 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 크리스마스(성탄 직전) 개 봉작의 예상 흥행수입 지표에서 가 장 높은 쪽에 위치하는 성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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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는 평가했다. 는다. ‘아쿠아맨’ 은 금요일 하루 1천 ‘아쿠아맨’은 DC의 2017년작 890만 달러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 ‘원더우먼’ 의 개봉 주말 성적표(1 이 영화는 등대지기 아버지와 억300만 달러)에 다소 못 미치지만, 해저 왕국 아틀란티스 여왕 사이에 최근 DC 영화의 부진을 고려하면 서 태어난‘아서’(제이슨 모모아 반전의 계기를 만든 셈이라고 할리 분)가 바다의 왕이자 심해의 수호 우드 매체들은 평했다. 게다가 성탄 영화 대전에서 트 자인 슈퍼히어로‘아쿠아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랜스포머 프랜차이즈 신작인‘범 (Bumblebee)와 1964년 이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블비’ 윌슨 등 호화 캐스팅에다 제임스 반세기 만의 속편인 에밀리 블런트 완 감독이 독창적인 수중 액션 블 의‘매리 포핀스 리턴즈’(Mary 록버스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 Poppins Returns)를 가볍게 제쳤

다. ‘범블비’ 는 북미 3천550개 스크 린에서 2천200만 달러,‘매리 포핀 스 리턴즈’ 는 2천100만 달러의 수 입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가 그 뒤를 추격했다.

어머니들이 수상한 것을 제외하면 이영자는 본격적으로 지상파 연예 대상이 시작된 이래 박경림(2001년 MBC)과 이효리(2009년 SBS) 이후 세 번째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됐다. 이영자는 1991년 데뷔해 지금껏 30년 가까이 여성 예능인으로서는 독보적으로 활약했으나 경력에 비 해서는 상복이 없었다. 1993년 백상예술대상 여자 코미 디 연기상을 비롯해 2010년 SBS 연 예대상 예능 10대 스타상, 2011년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여자 최우수상 등을 받긴 했지만 대상과 는 연이 닿지 않았다. 이렇게 높은 벽은 물론 이영자에게만 국한된 것 이 아니라 모든 여성 예능인에게 해당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상파와 비지상 파를 막론하고 여성 MC들의 활약 이 컸고 대중의 호응도 좋았다. 특 히 이영자와 박나래는 한국갤럽이 꼽은‘2018년을 빛낸 올해의 예능 방송인·코미디언’에서도 5위권 내 진입해 연말 수상을 기대하게 했다. 수상 소감에서도 프로그램에 대 한 애착을 보였듯 이영자는‘안녕 하세요’ 를 끈 공도 크지만 무엇보 다 올해는 MBC TV‘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 먹방으로 두 번째 전성 기를 맞았다. 지상파 3사 중 가장 먼저 연예대 상을 개최한 KBS가 최고의 인기 를 구가 중인 이영자에게 대상을 안겨주면서 화제성 면에서‘선수’ 를 친 효과도 냈다. MBC가 KBS에 이어 이영자에 또 트로피를 안길지, 아니면 또 다 른 여성 방송인이자 올해 맹활약한 박나래에게 대상을 줄지, 전현무나 김구라 등 다른 선택지를 뽑아 들 지 주목된다. 만약 이영자나 박나 래가 받는다면 사상 최초로 복수의 지상파에서 여성 예능인이 대상을 받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시청자 투표로 선정한 최 고의 프로그램상은‘해피선데이-1 박 2일’ 이 3년 연속 받았다. 최우수상은 데프콘·샘 해밍턴 (버라이어티), 김숙·문희준(토크

·쇼), 권재관(코미디 남자), 신봉 선(코미디 여자)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고지용·김승현(버라 이어티), 성시경·조세호(토크· 쇼), 송준근(코미디 남자), 박소라 (코미디 여자)가 받았다. 공로상은 최근 폐지된‘콘서트 7080’배철수한테 돌아갔다. 이번 KBS 연예대상은 공동 수 상 남발과 시간 끌기 진행으로 비 난도 샀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버라이어 티, 토크·쇼, 코미디 부문 남·여 로 나눈 것도 모자라 부문별로도 공동 수상을 남발했다. 또 지나친 시간 끌기로 다음날 새벽 2시가 다 돼서야 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올해의 스태프상 김영선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살림하는 남자’최양락·팽현숙,‘연예가중 계’김태진,‘1박 2일’윤시윤 ▲ 베 스트 팀워크상‘안녕하세요’▲ 베 스트 커플상‘살림하는 남자’김언 중-백옥자,‘1박 2일’김준호-김종 민 ▲ 프로듀서 특별상‘연예가중 계’신현준 ▲ 2018 핫이슈 예능프 로그램상‘대화의 희열’▲ 2018 핫 이슈 예능인상‘거기가 어딘데??’ 배정남,‘슈퍼맨이 돌아왔다’봉태 규,‘투 제니’정채연,‘건반 위의 하이에나’화사 ▲ 공로상‘콘서트 7080’배철수 ▲ 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아이들 ▲ 최우수 아이 디어상‘개그콘서트-이런 사이다’ ▲ 신인상(버라이어티) 이하늬, 에 릭남 ▲ 신인상(토크&쇼) 최원명, 러블리즈 케이 ▲ 신인상(남녀 코 미디) 이승환, 김니나 ▲ 라디오 신 인 DJ상 양파, 악동뮤지션 수현 ▲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DJ상 김진 수, 장항준 ▲ 올해의 DJ상 박은영 아나운서 ▲ 올해의 스태프상 김영 선 촬영감독 ▲ 방송작가상(토크 ·쇼)‘안녕하세요’문은애·박재 은·이두리·박다혜·이은주·장 혜영·박예나·김지윤 ▲ 방송작 가상(코미디)‘개그콘서트’장종 원 ▲ 방송작가상(버라이어티)‘살 림하는 남자들’심은하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MONDAY, DECEMBER 24, 2018

세계제패 방탄소년단부터 재결합 H.O.T.까지 K팝 해외 성과·우리 예술단 평양 공연·조용필 50주년·퀸 열풍 음원 사재기 의혹·기획사 폭행 사건·’ 빚투’폭로 등 각종 논란 올 가요계 인물은 이견 없이 방 탄소년단이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 을 두 차례 밟고, 월드투어를 통해 해외 팝 시장 중심부를 강타하는 세계적인 도약을 했다. 방탄소년단 신드롬은 해외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새 문을 열어 후발 보이그룹들의 주목도도 높였다. 걸 그룹으로는 블랙핑크와 트와이스 가 해외에서 K팝의 파이를 키웠다. 국내에서는 가수들이 남북 화합 무드 조성에 일조했다. 4월 조용필 과 이선희 등 우리 예술단이 평양 공연을 열었으며, 9월 지코와 알리, 에일리 등이 3차 남북정상회담 특 별수행원으로 방북했다. 그러나 각종 사건과 논란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상반기에는 음원 사재기 의혹이 일고‘미투’운 동 가해자로 거론된 가수도 있었 다. 하반기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 가 20년 전 거액을 빌린 뒤 잠적했 다는 논란이 일어 이른바‘빚투’ (빚too·나도 떼였다)란 신조어가 만들어지며 여러 가수가 비슷한 구 설에 휘말렸다. ◆ 방탄소년단 글로벌 신드롬… 블랙핑크·트와이스 활약 방탄소년단은 가요사를 연거푸 다시 썼다. 5월과 9월 잇달아 빌보 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10위에 랭크됐다. 또 5월‘빌보드 뮤직 어워즈’ 에 서‘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10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에서‘페이 보릿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았다. 기록보다 월드투어‘러브 유어 셀프’ 를 통해 나타난 체감 신드롬 은 더욱 거셌다.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한 4만석 규모 미국 뉴욕 시티 필드 등 팝 중심부를 밟아나가며 방문국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북미와 유럽 투어로만 32만 관객을 모아 팝 본고장에서 견고한 인기를 입증했다. 세계의‘아미’ (팬클럽)가 열광 하는 현상에 놀란 현지 매체들은 ‘21세기 비틀스이자 팝 센세이션’ , ‘비틀스를 잇는 밀레니엄 세대 동 반자’ 란 찬사를 보냈다. 특히 음악을 통해 전한 메시지 가 큰 호평을 받았다. 음악과 맥락 을 같이 한 리더 RM의 연설도 세 계 팬들을 감동시켰다. RM은 9월 유엔 정기총회에서‘자신을 사랑하 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 는 메시 지를 설파했다. 세계적인 성과로 이들은 10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차세대 리더’로 선정돼 표지를 장식했으 며, 같은 달 정부로부터 최연소 화

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연말 가요 시상식 대상도 휩쓸었다. 이들의 활약이 해외에서 K팝을 새롭게 환기하며 다른 그룹의 미국 진출에도 주목도를 높였다. 몬스타 엑스가 11~12월 미국 6개 도시‘징 글볼’투어에 출연했으며, NCT127 미국 앨범은 10월‘빌보드 200’86 위로 처음 진입했다.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와 트와이 스 활약도 두드러졌다. 블랙핑크는 빌보드에서 K팝 걸 그룹 최초로 메인차트에 동시 진입 하는 쾌거를 이뤘다. 첫 미니앨범 은 6월‘빌보드 200’40위, 타이틀곡 ‘뚜두뚜두’ 는‘핫 100’55위에 진입

해 국내 걸그룹 최고 기록을 냈다. 트와이스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일본에서 제3의 한류 붐을 견인했 다. 이들은 12월 일본 대표 연말 가 요축제인 NHK‘홍백가합전’ 에2 년 연속 출연한다. ◆ 남북교류에 동참…H.O.T 재 결합·퀸 열풍도 4월 평양에서 두 차례 열린 우리 예술단 공연은 남북교류와 화합 흐 름을 이끌었다.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YB, 강산에, 최진희, 백지 영, 서현, 알리, 정인 등이 단독 공 연과 남북 합동 무대를 꾸몄다. 9월에는 작곡가 김형석을 비롯 해 지코, 에일리, 알리가 문재인 대

통령과 함께 방북했다. 알리가 백 두산 천지에서 남북 정상이 지켜보 는 가운데 무반주로 진도아리랑을 열창해 화제가 됐다. 평양 공연에 참여한 조용필은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 를 성대하게 치렀다. 그는 5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 장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에서 11회 공연을 펼쳐 총 25만 관객을 동원했다. ‘국보’ ,‘보물’ ,‘음악 교과서’ 란 후배들의 존경과 찬사가 이어졌 고, 한국조폐공사는 50주년 기념 메 달을 제작하기도 했다. H.O.T.와 솔리드 등 1990년대 그룹들이 재결합하는 반가운 소식 도 있었다. 1세대 아이돌 선두주자인 H.O.T.는 10월 올림픽주경기장에 서 17년 만의 재결합 콘서트를 2회 열어 총 1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같 은 날 H.O.T 라이벌이던 젝스키스 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서 공연을 펼쳐 다시 그 시절을 재 현했다. R&B 그룹 솔리드는 21년 만에 재결합해 3월 새 앨범을 내고 5월 공연을 펼쳤다.‘국민 그룹’ 으로 불 린 지오디도 내년 1월 데뷔 20주년 을 앞두고 연말 기념 공연을 펼쳤 다. 추억의 영국 그룹 퀸도 소환됐 다. 퀸 일대기와 보컬 프레디 머큐 리의 삶을 다룬 영화‘보헤미안 랩 소디’ 가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 행을 하면서다. 퀸 명곡들이 2030 세대까지 퍼지며 문화 현상을 만들 어내자 음원차트에는 이들의 노래 가 진입했고 이들의 음반이 다시 팔려나갔다. 지상파 방송에서도 퀸 의 라이브 공연을 내보내며 흐름에 가세했다. ◆ 끊이지 않은 사건·논란…음 원 사재기 의혹부터‘빚투’까지 상반기에는 음원 사재기 의혹이 화두였다. 4월 닐로의‘지나오다’ , 7월 숀의‘웨이 백 홈’ 이 가파른 차 트 역주행을 하며 정상에 오르자 ‘음원 사재기’덕분이 아니냐 해서 순위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 사는 SNS 바이럴 마케팅 효과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조 사에 나섰으나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올봄 사회적인‘미투’운동에 거론된 이들도 있었다. 김흥국이 3 월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가 11월에 이르러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 의혹을 벗기도 했다. 하반기에도 각종 사건과 논란이

었다. 그러자 온라인에는 연예인 가족한테 돈을 떼였다는 폭로가 줄 을 이었다. 가수 중에는 도끼, 비, 티파니, 바이브 윤민수, 김태우 등 이 비슷한 구설에 올라 홍역을 치 렀다. 또 산이는 11월 이수역 남녀 폭 행 사건을 계기로 쓴 곡‘페미니스 트’ 를 시작으로‘6.9㎝’ ,‘웅앵웅’ 을 잇달아 발표해 논란 중심에 섰 다. 이들 곡에서 산이는 남성을 혐 오하는 극단적인 여성들을 비판하 이어졌다. 는 랩을 해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8월 1세대 걸그룹 S.E.S의 슈가 이밖에도 1월 씨엔블루 정용화 도박자금으로 수억원을 빌리고서 가 대학원 부정 입학 의혹에 휩싸 갚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 였다가 7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 았다. 을 받았고, 2월 조권이 대학원에서 10월에는 10대 밴드 더이스트라 석사학위 심사를 제대로 받지 않고 이트 멤버 이석철·승현 형제가 소 졸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프 또 6월에는 지드래곤이 발목 치 로듀서한테서 상습적인 폭행을 당 료 차 군 병원 1인실에 입원했다며 했다고 폭로했다. 이들 형제는 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2월 2PM의 준 당 프로듀서와 소속사 김창환 회장 케이와 9월 한동근이 음주 운전으 을 각각 폭행·폭행 방조 등의 혐 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의로 고소했다. 받기도 했다. 11월에는 방탄소년단이 일본 극 아이돌 가수들의 입대 러시도 우 매체와 혐한 세력 표적이 됐다. 이어졌다. 조권을 비롯해 빅뱅의 일본 방송이 원자폭탄 투하 장면이 태양과 대성, 씨엔블루의 정용화· 담긴 멤버 지민의‘광복절 티셔츠’ 이종현, 2PM의 준케이와 우영, 하 를 문제 삼아 출연을 취소했고, 논 이라이트의 윤두준, 비스트 출신 란이 계속되자 소속사는“원폭 피 장현승, 샤이니의 온유 등이 국방 해자에 상처 줄 의도가 없었다” 며 의 의무를 위해 입소했다. 사과했다. 우리 곁을 떠난 음악인들도 있 이어 마이크로닷 부모가 20년 었다.‘하숙생’ 으로 유명한 원로 가 전 이웃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수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최희준이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논란도 일 8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2018년 12월 2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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