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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8, 2017

<제386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한류남신’정용화 한국 연예인 최초 中공익 캠페인 참여

정용화

밴드 씨엔블루의 보컬 기금회가 주관하는 캠페인 정용화(28)가 중국의 청각 ‘애락융영청계획-새로운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공익 소리를 그리다’ (愛樂融聆 캠페인에 참가했다. 聽計劃-繪出新聲)에 힘을 27일 소속사 FNC엔터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테인먼트는 정용화가 이틀 <관련기사 B2면> 전부터 중국 청력의학발전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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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어? 또 나와!”…스크린 종횡무진하는 신스틸러들 조우진 액션연기 첫 도전… 김의성은 청와대→교도소 행 일주일씩 시차를 두고 개봉하는 연 말 한국영화‘빅3’ 에 겹치기 출연하는 조연급 배우가 여럿이다. 주연으로 전 면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영화 마다 색다른 모습의 이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신과함께: 죄와 벌’ 과‘1987’ 에서 모두 주연을 맡은 하정 우의‘셀프 연기대결’ 과는 또다른 관 전 포인트다. ‘내부자들’ 의 섬뜩한 악역‘조상 무’ 로 이미 정상급 신스틸러로 눈도장 을 찍은 조우진은‘강철비’ 에서 대변 신을 했다. 북한에서 남한으로 급파된 암살요원 최명록으로 분해 첫 액션 연 기에 도전했다. 영화 초반 군복을 입고 권총을 쏘며 예열한 뒤 남한에 내려와 ‘북한 1호’ 를 비밀리에 지키는 엄철우 와 맨몸 결투를 펼친다. 상대는‘액션 고수’정우성. 둘의 체격 차이에도 불 구하고 첫 도전은 대체로 성공적이었 다는 평가다. 스크린에서 쓰임새가 더 늘어난 셈이다. ‘1987’ 에선 박종철 열사의 삼촌 역 을 맡았다. 가족 대표로 부검실에 들어 갔다가 조카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퉁 퉁 부은 얼굴로 망연자실 주저앉는다. 초점이 없는 듯하면서도 어딘가를 응 시하는 표정에는 슬픔과 분노가 반씩 섞여 있다.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가 유 해를 흩뿌리며 마침내 오열하는 아버 지 역 김종수와 함께 관객의 눈물샘을 헤집는다. 베테랑 김의성도 ‘강철비’와 ‘1987’ 에 동시에 얼굴을 비친다. 두 영 화에서 그가 있는 자리도, 그의 생각도 극과 극이다. 먼저‘강철비’ 에선 후임 이 정해진 대통령 이의성으로 청와대 를 지킨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북한 쿠데타로 들이닥친 혼란에서 국 민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전쟁 을 준비하는 호전적 인물. 차기 대통령 김경영(이경영 분)에 비하면 이념적으 로 다소 오른쪽이다. 대립 관계인 김의 성과 이경영이 서로 성만 바꿔 나오는 점도 영화의 깨알 같은 재미다. ‘1987’ 의 김의성은 교도소에 갇혀 있다.‘강철비’ 의 이의성과 카리스마 는 엇비슷하지만, 국가보다 국민이 먼 저다. 5·3 인천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투옥된 상태에서 박종철 고문치사 사 건의 진상을 세상에 알리려 애쓴다. 해 직기자 출신으로 재야운동에 투신했던 이부영 전 의원의 민주화투쟁을 재현 했다. ‘천만 요정’오달수가 빠질 수 없다. ‘신과함께’ 에서 망자의 죄를 묻고 형 량을 내리는 판관 역으로 웃음을 선사 한다.‘1987’ 에선 보도지침을 어기고 사의 사회부장으로 나온다. 오달수는 박종철 사망사건을 최초 보도한 언론 박종철 열사의 부산 혜광고 후배다. ‘1987’ 에는 오 달수처럼 영화의 취지에 공감해 출 연을 자청한 배우 들이 많다. 장준환 감독이“30년 후에 도 작은 기적이 일 어나고 있다” 고느 꼈을 정도다. 설경 구는 절에 칩거하 며 민주화운동에

THURSDAY, DECEMBER 28, 2017

정용화, 中공익캠페인 참여 “한류스타로는 유일” 밴드 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28)가 중국의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공 익캠페인에 참가했다. 2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가 이틀 전부터 중국 청력의학 발전기금회가 주관하는 캠페인‘애락 융영청계획-새로운 소리를 그리다’ (愛樂融聆聽計劃-繪出新聲)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교 육과 보청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일 정 금액을 기부한 사람들은 추첨을 통 해 정용화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받는 다. 이 밖에도 일본의 유명 모델 미즈하 라 기코, 카자흐스탄 출신 가수 디마쉬, 중화권 배우 쑤하이챠오(徐海僑), 펑지 안위(馮建宇), 우커췬(吳克群) 등이 이 번 캠페인에 총출동했다. 한류스타 가 운데 이름을 올린 건 정용화가 유일하 다.

중국 애락융영청계획 배너

FNC는 정용화가 앞서 크리스마스 정용화는 다음 달 15일부터 올리브 를 앞두고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 예능‘토크몬’ 에서 강호동과 호흡을 스) 웨이보에서 진행한 한류스타 인기 맞춘다. 1월 20∼21일 서울 송파구 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면서, 이런 지 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단독 콘서트 지를 바탕으로 공익캠페인 주자에 발 ‘2018 정용화 라이브 룸(ROOM) 622 탁됐다고 전했다. 인 서울’ 을 연다.

트와이스 미나, 장기기증 서약…”제도 알리고 싶어요” 걸그룹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미 나(20·본명 묘이 미나)가 장기기증 서 약을 했다. 미나는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 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장기 기증 희망 등록증을 발급받았다면서 27일 인스타그램에‘인증샷’ 을 올렸 다. 미나는“오늘은 트와이스 데뷔 800 일이 된 날이다. 그래서 올해 마무리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만들었다” 고 썼다. 그는“장기기증에 대해 처음 알 게 된 건 고등학생 때였다” 며“최근 사 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기억이 났다” 고 소속 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설명했다. 그는“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알리 고 싶은 마음에 사소한 일이지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한다” 고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

지원과 관계자는“기증 희망 등록의 경 우 본인 의사표시이기 때문에 외국인 이어도 본인인증만 되면 가능하다” 면 서 감사를 전했다.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하길 원하 면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 (www.konos.go.kr)에서 본인이 공인인 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을 통해 신청하

거나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 422 개 등록기관을 방문해 직접 기증희망 자 등록신청서를 쓰면 된다. 본인이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장기 이식관리센터(☎02-2628-3602)로 우 편(서울 영등포구 버드나루로14가길 24) 또는 팩스(02-2628-3629)로 보내 도 된다.

‘생방송 사태’ 겪은 tvN ‘화유기’, ‘구가의 서’ PD 추가 투입

힘을 보태는 재야인사 김정남을 연기 한다. 벙거지에 가려진 얼굴이 드러나 는 순간부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안기부장’문성근과‘경찰 치안본 부장’우현은 6월항쟁에 직접 참여한 이들이다. 영화에선 반대편 인물을 연 기했다. 우현은“1987년에 가장 치열 한 대학생활을 보냈다. 출연까지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 집행부로 이 한열 열사의 장례식과 49재 행사를 이 끌었다.

제작 일자를 맞추지 못해 대형 방송 사고를 낸 tvN 주말극‘화유기’측이 연출진을 보강했다. 27일 tvN에 따르면‘화유기’측은 최근 방송사고 직후 2013년 MBC TV 에서‘구가의 서’ 를 연출했던 김정현 PD를 추가로 투입했다.

김 PD는 기존 연출자인 박홍균 PD 를 도와 드라마 제작 속도를 올리는 역 할을 할 예정이다. ‘화유기’ 는 지난 24일 방송한 2회 에서 컴퓨터그래픽(CG)가 처리되지 않 은 화면을 내보냈 으며 두 차례 화면 송출을 지연하다 돌연 방송을 중단 하는 사고를 냈다. tvN은 사고가 후반 CG 작업 지 연 탓이라고 인정 하고 사과하며 오 는 31일 하루 결방 해 시간을 벌겠다 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에는 촬영장에서 스태 프가 추락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 에 책임 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예

2017년 12월 28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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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순을 tvN에서 방송했다면?” …드라마 편성 비화 MBC가 포기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tvN서 6.2% 소현경 작가, SBS 미니 대신 KBS 주말극 선택해 대박 드라마 전쟁이 격화되면서 편성과 라인업 경쟁에서 방송사 간 희비가 엇 갈리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각 방송사 모두 좋은 드라마를 선점 하려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판단 실수로 다잡은 대어 를 놓치거나 못 알아본 경우가 나오는 가 하면,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행운을 만나기도 한다. ◆ MBC가 포기한 ‘ 세상에서…’ , tvN서 6.2% 지난 17일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종영한 tvN 4부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은 원래 MBC에서 편성할 예정이었다. 노희경 작가가 1996년 MBC에서 선 보였던 동명의 단막극을 21년 만에 리 메이크하는 것이라 MBC에서 다시 방 송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MBC가 9월 파업에 들어가면서‘세상에서 가장 아 름다운 이별’편성이 불발됐다. 리메이크 자체가 무산되는가 싶었 지만, 라인업 상 짧은 드라마가 필요했 던 tvN이 10월 이 드라마의 편성을 결 정하면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별’ 은 원미경-유동근-최지우-김영 옥 등 호화 라인업으로 무장해 지난 9 일부터 17일까지 방송됐다. 이 드라마 는 3.2%에서 출발해 6.2%로 끝났다. ‘20세기 소년소녀’ 에 이어‘로봇이 아니야’등 MBC TV 평일 미니시리즈 시청률이 2~3%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MBC가 포기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 운 이별’ 이 tvN에서 6%를 넘겼으니 MBC로서는 뼈아프게 됐다. ◇ tvN이 거절한‘힘쎈여자 도봉 순’ , JTBC 일으켜 세워 지난 2~4월 방송된‘힘쎈여자 도봉 순’ 은 JTBC를 일으켜 세운 드라마라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드라마가 큰

화제 속 대박을 치면서 JTBC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 했고, 이 드라마를 기점으로 JTBC 드 라마 광고 경쟁력도 높아졌다. ‘힘쎈여자 도봉순’ 은 자체 최고 시 청률 9.6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 준)를 기록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로 광고주들이 가장 주목하는 2049 시청층을 사로잡으며 올 상반기 JTBC 광고 매출을 크게 확대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애초 tvN에서 먼저 검토했다가 최종 거절했다. 그랬 던‘힘쎈여자 도봉순’ 이 JTBC에서 대 박을 친 것은 상반기 방송가 힘의 균형

을 깨트리는‘엄청난’역할을 했다. tvN이 상반기에 선보인 드라마가 모 두 실패한 반면, JTBC에서‘힘쎈여자 도봉순’ 이 대박을 치면서 후발주자였 던 JTBC가 tvN을 추격하는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해준 것이다. 이로 인해 tvN 담당자가 시말서를 쓴 것으로 알려 졌다. ◆ 소현경 작가, SBS 미니 대신 KBS 주말극으로 대박 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넘기며 안방극장을 장악한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 의 소현경 작가는 원래 SBS에서 올해 평

SM 가수 총출동 ‘Dear My Family’ 발표…故종현 목소리 담긴다 SM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 (스테이션) 시즌 2가 아름 다운 하모니로 2017년을 마무리한다. ‘STATION’시즌 2의 38번째 곡은 SM 아티스트들이 함께 부른‘Dear My Family’ (디어 마이 패밀리)로, 오는 29 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뮤 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네 이버TV SMTOWN 채널 등에서 동시 오픈될 예정이다. ‘Dear My Family’ 는 2001년 발표된 SM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의 3집 앨범 에 수록된 R&B 발라드 곡이다. 작년 8 월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SMTOWN LIVE TOUR V IN JAPAN’무대에서 강타, 보아, 트랙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 소, 레드벨벳, NCT 등 SM 아티스트들 이 함께 선보인‘Dear My Family’공연

실황을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담아 연 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연 현장 비하인드가 담긴 아티스트들의 사진들

은 물론, 샤이니 종현의 목소리와 공연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추모의 의미도 담 았다. SM 측은 이번 음원의 수익금은 참여 아티스트들의 뜻을 모아 유니세 프에 기부할 계획이다.

일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할 계획이었 다. 구체적인 기획안을 놓고 SBS 드라 마국과 이야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 상파 3사 미니시리즈 대진표 등을 검토 하면서 고민하던 그는 SBS 미니시리즈 대신 KBS 주말극을 최종 선택했다. 소 작가의 선택은 대박으로 이어졌 다. 지난 9월2일 시작한‘황금빛 내 인

생’ 은 지난 10일 방송된 30회에서 시청 히트했고, 조정석과 공효진이 연기한 률 40%를 돌파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남녀 주인공 캐릭터가 큰 화제를 모았 있다. 다. ◆ SBS가 거절한 ‘품위있는 그녀’, ◆ SBS가 포기한 대작 ‘미스터 션샤 JTBC드라마 최고 시청률 인’, tvN서 내년 하반기 방송 지난 6~8월 방송된 JTBC‘품위있 지난해 김은숙 작가의‘태양의 후 는 그녀’ 는 자체 최고 12.065%(닐슨코 예’ 를 놓친 뼈아픈 경험이 있는 SBS는 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 김 작가의 신작인‘미스터 션샤인’ 은 는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기록이다. 무조건 편성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였었 이 드라마는 SBS에서 먼저 검토했 다. 실제로 김 작가도,‘미스터 션샤인’ 었다. 하지만 다소 자극적인 이야기가 의 제작사 화앤담도 SBS와 편성 논의 지상파에서는 부담스럽다는 판단으로 를 제일 먼저 진행했다. 하지만 SBS는 그렇게 잡고 싶었던 편성이 불발됐다. 방송가에서는‘품위 을 지난 8월 스스로 포 있는 그녀’ 가 지상파보다는 표현의 자 ‘미스터 션샤인’ 유가 큰 케이블에서 밤 11시대에 방송 기했다. 높은 제작비를 도저히 맞출 수 됐기 때문에 인기를 끌 수 있었다는 분 없다는 게 이유였다. 이 드라마의 제작 비는 미술비 포함 회당 15억 원으로, 20 석이 나온다. ◆ ‘질투의 화신, KBS 버리고 SBS 부로 제작되면 총 제작비가 무려 300억 원에 달한다. 제작사는 이중 SBS에 회 로 옮겨 히트 지난해 8~11월 SBS에서 방송된‘질 당 12억 원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면서 투의 화신’ 은 원래 KBS에서 방송될 예 저작권 대신 방영권만을 내주겠다고 정이었다. KBS에서 구체적으로 제작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미니시리즈 스케줄을 논의하고 9월 편성도 잡힌 상 제작비는 회당 5~6억 원 선이다. SBS는 결국 고심 끝에‘미스터 션샤 태였다. 하지만 도중에 제작사와 방송 사 간 이견이 발생하면서 제작사가 인’편성을 포기했고, tvN이 이를 잡아 SBS로 파트너를 바꿔버렸다. 이 과정 내년 하반기 방송할 예정이다. 애초 상 에서 KBS가 제작사를 공개적으로 비난 반기 편성이었지만, 사전 제작과정에 서 스케줄이 다소 밀리고 있는 상황이 하는 등 잡음이 한동안 일었다. SBS로 옮겨간 ‘질투의 화신’은 다. 7.3%에서 출발해 12.3%까지 오르며

김민석·이주빈 동갑내기 열애설… 최근 후쿠오카 동반 여행?

배우 김민석과 모델 이주빈이 열애 설에 휩싸였다. 28일 복수의 연여관계자의 말을 빌 려“김민석과 이주빈이 지난 7월부터 연예계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이 동갑내기 커 플로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당당 히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알렸다. 특히 김민석은 이달 초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촬영을 마치고

이주빈과 함께 일본 후쿠오카로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고 전해진다. 김민석은 2012년 tvN 드라마 <닥치 고 꽃미남밴드>로 데뷔한 뒤 KBS 드라 마 <태양의 후예> SBS 드라마 <피고인 > 등 히트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출중 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 월 영화 <미옥>으로 스크린에도 데뷔 했다.

이주빈은 점차 얼굴을 알리고 있는 모델 겸 배우다. 그는 DSP연습생으로 걸그룹 레인보우 원년멤버였던 그는 블락비 뮤직비디오‘예스터데이’ 에출 연해 170cm의 큰 키에 인형 같은 미모 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 양 익준 감독에게 발탁돼 단편영화 <라라 라>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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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THURSDAY, DECEMBER 28, 2017

“맥주·연어 알 슬쩍”“확률은 희박하지만”…높은 건물이 벼락 맞을 확률은? 日 야쿠자, 생활고에 좀도둑 전락 야쿠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단속과 제재 등이 강화되면서 생 활고에 좀도둑으로 전락하고 있 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올해 4월 나 고야(名古屋)시에 있는 한 쇼핑 센터에서 쌀과 수박, 캔맥주, 세 제 등 200여 점, 7만 엔(약 6만6 천 원) 상당을 몰래 훔친 남자 2 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2명 모두 대표적 폭력조직인 야마구치구 미(山口組)에서 떨어져 나온 광 역지자체 지정폭력단 고베(神戶) 야마구치구미 산하 조직의 조직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두목(당시 55세)과 함께 물건을 훔쳤으나 두목만 붙 잡히고 2명은 현장에서 달아났 다가 방범 카메라에 찍히는 바람 에 나중에 검거됐다. 검거된 2명 중 1명은“자금이 궁핍해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고 범행동 기를 설명했다고 한다. 홋카이도(北海道) 기요사토초 에서는 지난달 지정폭력단 스미 요시카이 계열 폭력조직의 40대 간부 등 3명이 강가에 있는 연어 부화장에 몰래 들어가 연어 37마 리와 연어 알 40여㎏을 훔친 혐 의로 기소됐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붙잡힌 간부는“보호비 등이 걷히지 않 아 요즘은 연어와 알을 훔쳐 돈 으로 바꿔 상납하고 있다” 고진 술했다고 한다. 홋카이도에서는 폭력단 조직원이 관련된 불법 어 로와 연어 알 도난 사건이 끊이 지 않고 있다. 요즘 일본의 지방에서는 자금

원이 봉쇄돼 조직원이 크게 주는 3정을 아는 사이인 다른 조직원 바람에 해산으로 내몰리는 조직 에게 80만 엔(약 760만 원)에 판 이 속출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 매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면 홋카이도 기타미(北見)시의 이 두목은“돈이 없어 권총을 지정폭력단 이나가와카이(稻川 팔려고 한다” 며 접근한 것으로 會) 계열의 호시가와구미(星川 알려졌다. 경찰은 조직원이 3명 組)는 한때 100여 명의 조직원을 으로까지 줄어들자 두목이 생활 거느리며 번화가의 주점과 음식 비를 충당하기 위해 권총을 판 점으로부터 보호비와 자릿세 등 것으로 보고 있다. 을 뜯으며 세를 불렸다. 이에 대해 지정폭력단 산하 32년 전인 1985년에는 이치 단체의 한 간부는 NHK에“도쿄 와카이 산하 조직과 주택가 슈퍼 에서도 번화가 등에 자기 영역 와 심야 카바레에서 세력다툼을 (나와바리)을 갖지 못한‘동네깡 벌인 이른바‘기타미전쟁’ 을 일 패’ 는 자금 사정이 어렵다. 한때 으켜 양측에서 4명이 죽기도 했 세력이 있던 조직도 최근에는 조 다. 직원이 줄어 위기상태인 곳이 적 그러나 이후 자릿세를 내는 지 않다” 고 말했다. 곳이 점점 없어지면서 최근에는 그는 폭력조직이 이렇게 어려 조직원이 4명으로 격감했다. 급 워진 배경으로 폭력단배제조례 기야 올 8월 두목이 조직의 간판 제정을 들었다. 조례 제정으로 과 함께 해산신고서를 현지 경찰 술집이나 음식점 등에서 돈을 뜯 서에 제출했다. 당시 두목은“이 기 어려워진 데다 기업들도‘교 제 야쿠자로 살 수 있는 시대가 제’ 를 일체 거부한다는 것이다. 아니다” 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 상납금을 마련하지 못해 조직 졌다. 을 떠나는 조직원이 끊이지 않는 30여 년간 폭력조직 추방운 데 비해 조직에 들어오겠다는 젊 동을 계속해온 기타미시폭력추 은이가 없는 것도 큰 원인이다. 방추진위원회의 다마키 히데다 그는 마음 약한 두목들은“조직 카 회장(75)은“한시름 놨다” 면 을 해산할 수밖에 없다” 고 생각 서도“앞으로도 추방운동을 계 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앞으로는 속하겠다” 고 말했다. 시내 유일 “야쿠자 사회도 일부 승자만이 가 될지 모 의 조직이 해산한 틈을 타 다른 살아남는‘일강체제’ 고 덧붙였다. 조직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기 때 른다” NHK는 야쿠자 쇠락이 대세 문이라는 설명이다. 인 마약 폭력단의 자금 사정이 어렵기 지만 자칫 이들이‘본업’ 는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다. 도쿄 밀매에 다시 나서고 전화사기 등 (東京)에서는 지난달 에도가와 에 매달리는 등 생활주변을 위협 (江戶川) 구에 거주하는 스미요 하는 범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시카이 계열 조직의 두목이 권총 고 지적했다.

주요 랜드마크 한번씩 벼락 맞아

사람이 벼락 맞을 확률은 희 박하지만 철근 구조물의 높은 건 물은 한번씩 벼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그래프는 전 세계 주요 건물과 지형에 벼락이 치는 사진 을 공개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 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부터 프랑스 에펠탑, 미국 세계 무역센터,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 청, 영국 타워 브릿지 등 벼락 맞 은 건물은 다양했다. 텔레그래프

1.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2. 프랑스 파리 에펠탑

3.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4. 영국 런던 타워 브릿지

5. 중국 상하이

6.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7.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8. 이탈리아 바티칸 교황청

MLB 전설 테드 윌리엄스 한국전 참전경험 편지 경매에 ‘20세기 최후의 4할 타자’ 로 불리는 미국 메이저리그의 테드 윌리엄스(1918∼2002)가 한국전 참전 기간 전장에서 쓴 편지가 경매로 나온다. AP통신은 윌리엄스가 생전 에 그의 정부(情婦)에게 부친 편 지 38건이 경매에 부쳐진다고 27일 보도했다. 미국에서 훈련을 받고 한국에 서 해병대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 했던 1952∼1954년 쓴 것들로, 전쟁에 대한 소회와 아버지의 죽 음을 대하는 내밀한 속내가 담겨 있다. 한국전쟁에서 작전에 나섰다 가 자신이 몰던 전투기 F9F 팬서 가 불시착한 다음 날 쓴 편지에 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속마음 을 털어놨다. 발목만 접질렸을 뿐 크게 다친 곳은 없었지만, 상 황은 매우 심각했다. “전투기엔 온통 구멍이 났고, 나를 위해 모두 기도하고 있었

어. 지독히도 운이 좋았지. 착륙 했을 때 기체는 생지옥처럼 불타 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 모두 나 에게 운이 좋다고 했어. 어쨌든 당신이 그립다.” 또 다른 편지에서 그는 아버 지의 죽음을 접한 뒤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 한 것에 대한 회한과 고뇌를 전 했다.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난 윌리 엄스는 21살이던 193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

뷔, 1941년 역사적인 4할 타율 (0.406)을 기록했다. 19년간 줄곧 레드삭스에서 뛰었으며 1966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승무원으로 일하던 에벌린 터 너와 기내에서 만나 첫 부인과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동안 10년 간 혼외 관계를 맺었다. 터너는 윌리엄스로부터 받은 이 편지를 비롯해 직접 수집한 윌리엄스의 사진, 스크랩한 신문 기사 등의 수집품을 경매에 내놨 다.

는“번개가 내리치는 폭풍우 속 에서 용감하게 나선 일부 사진가 들이 이렇듯 숨을 멎을 것 같은 장면을 건졌다” 고 소개했다.


건강정보

2017년 12월 28일(목요일)

“치매 주범은 뇌의 면역세포?” 뇌의 염증, 치매 병리 진행을 촉진하는 매개체 역할 몇 년 전부터 뇌의 염증이 알츠하이 머 치매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뇌의 염증이 어떤 과정을 통해 치매를 일으키는지 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뇌의 면역세포인 소교세포 (microglia)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 왔다. 전체 뇌세포의 10~15%를 차지하 는 소교세포는 주위 환경을 감시하다 손상된 뉴런(신경세포), 이물질, 감염원 이 감지되면 동료들을 불러들여 이들 을 먹어치워 뇌와 중추신경계의 면역 세포로 불린다. 독일 본 대학 신경퇴행질환 치료실 장이자 본 신경퇴행질환센터(DZNE) 연구원인 미하엘 헤네카 박사는 치매 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세포의 독성 단 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발생 하면 이에 대한 반응으로 소교세포가 연결 단백질 입자(ASC speck)들을 방출 하고 ASC 입자들이 베타 아밀로이드 에 달라붙어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형성된 알츠하이머 환자 뇌 신경

형성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 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쥐 실험과 시험관 실험에서 ASC 단 백질이 베타 아밀로이드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자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 과 플라크 형성이 차단됐다고 헤네카 박사는 밝혔다. 또 치매 모델 쥐에서 ASC 단백질을 만드는 NLRP3 유전자를 제거하자 베

타 아밀로이드가 크게 줄어들고 공간 기억 기능이 개선됐다. 또 다른 실험에서 ASC가 다른 단백 질과 결합하지 못하게 만드는 항체를 투여하자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 성이 억제됐다. 이는 뇌의 염증이 다른 누가 나서주 겠지 하고 방치되는 단순한‘방관자 현 상’ (bystander phenomenon)이 아니라 치매 병리의 진행을 적극적으로 촉진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 여주는 것이라고 헤네카 박사는 설명 했다. 따라서 뇌의 면역반응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치매를 치료하는 새로운 방 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제시했 다. 그는 지금까지 개발된 치매 치료제 에 대한 임상시험은 모두 실패했다면 서 사용된 치매 치료제는 거의 다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표적이었다고 지 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Nature) 최신호에 발표됐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육수준-치매 연관성 확실” 동물실험서 체중증가·치매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낮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교육에 의해 뇌 기능 이 개선된 효과인지 아니면 교육을 많 이 받은 사람일수록 가정형편이 좋아 이것이 치매의 위험요인들을 줄여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Mendelian randomization)이라는 방법으로 교육 수준과 치매의 연관성을 확인한 새로 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이란 특정 질병 의 환경적 위험인자들과 그와 관계가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 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방법 이다. 예를 들어, 흡연 관련 유전자와 음 주 관련 유전자 중 어떤 것이 치매와 연관성이 더 큰가를 비교해 치매와의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휴 마커스 임상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은 이 분석 법을 이용, 교육수준이 1년 늘어날 때 마다 치매 위험은 11%씩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 보 도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 1만7천여 명과 건강한 사람 3만7천여 명의 유전자 분 석을 통해 흡연, 알코올, 커피, 비타민 D, 교육수준 등 환경적 치매 위험요인 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알 려진 900여 개의 유전자 변이가 치매

주요 치매 예방법 효과 없다?…“그래도 올바른 예방법 실천해야” 만병통치법은 없고 맹신과 오남용 금물…꾸준히 실천하면 도움돼 운동·뇌 훈련·약물투여 등 기존 의 주요 치매 예방법들이 효과가 있다 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이는 미국 보건부 산하‘보건의료 연구 및 품질 관리원’ (AHRQ)의 의뢰 와 자금 지원을 받아 미네소타 증거중 심 진료센터(EPC) 매리 버틀러 박사팀 을 비롯한 수십명의 학자가 그동안 발 표된 관련 연구논문 116편을 종합 분 석해 내린 결론이다. 운동 등 신체활동, 의사 처방 의약 품, 비타민 등 영양보충제, 인지기능 훈 련 등 4가지 분야의 각종 예방법이 치 매의 전조인 인지기능 저하나 가벼운 인지기능 장애, 치매 증상의 진전을 예 방 또는 지연시킨다는‘증거가 없거나 불충분하다’ 는 것이다. 다만 이런 방법들을 동시에 병용할 경우 일정한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그 과학적 증거의 수준은‘저강도’ 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치매와 직간접으로 관련 있는 질병과 증상을 완화하는 처방 약 의 경우 여러 심각한 부작용이 드러났 고, 약국이나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각 종 보충제의 오남용에 따른 문제도 지 적됐다. 미국내과학회 학술지‘내과학 회 보’ (AIM)는 최신호에서 이 4개 분야별 연구결과 종합분석 논문 4편과 이를 총 평한 칼럼 등으로 특집을 꾸며 그간 나 온 예방법들의 허상을 부각해 학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령화로 치매 환자는 늘어나고, 유 망한 치매 예방·치료제들의 임상시험

운동· 뇌 훈련· 약물투여 등 기존의 주요 치매 예방법들이 효과가 있다는 확실한 증거 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들이 실패한 가운데 나온 이 연구결과 는 좌절감만 키우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치매 예방 노력은 부질없 는 짓일까?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이 논문들에 대한 총평에서 시애틀 소재 카이저보건연구소의 에릭 라슨 소장은“간단히 말하면, 모든 증거가 보여주는 것은 치매 예방과 관리에‘마 법의 탄환’ (만병통치약)은 없다는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런 예방법들이 치매를 예방·지연시킨다는 확실한 증거는 미 약하지만, 몇몇 약물과 영양보충제 부 작용을 제외하면, 일반적 건강에도 도 움이 되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어느 한 가지만 실천하면 병이 낫거나 진전이 늦춰진다고 여기고 건 강과 질병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모른 채 약과 보충제와 고가의 시술에만 의

존하려는 심리와 행태, 이에 편승한 의 료·제약·건강식품업체의 상술을 경 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 로 치매의 원인과 예방·지연책의 본 질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한 다. 이와 관련해 세계적 의약 학술지 ‘랜싯’ 이 지난 7월‘치매 예방 가료 위 원회’ 를 출범시키며 실은 보고서가 도 움이 될 수 있다. 랜싯 치매위 보고서는 치매 증가 현 황과 전망, 의약 연구 동향, 의료계 및 국가사회적 종합 대책의 필요성 등을 짚고 있다. 이 보고서는 무엇보다 개인 맞춤형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치매의 여러 원인별 평가와 생애주기 별 위험요인 관리를 일목요연하게 정 리해 주목된다. 예컨대 출생 때부터 타고나는 치매 취약 유전자 Apoe가 치매 발병에 미치

는 영향은 7%, 인생 초반기 교육수준 부족에 따른 영향은 8%로 계산돼 있 다. 중년기 무렵부터 시작되는 청력손 상(9%), 고혈압(2%), 비만(1%)이나 노 년기에 주로 결과가 나타나는 흡연 (5%). 우울증(4%), 신체활동 부족(3%), 사회적 고립(2%), 당뇨(1%) 등도 치매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다. 치매의 실제 발병엔 이처럼 조절 가 능한 중요 요인들이 35%의 영향을 미 치고 나머지 65%는 현재로선 아마도 조절할 수 없는(또는 알 수 없는) 요인 이라고 랜싯 보고서는 분석했다. 물론 이 9가지 확립된 요인 외에도 대기오염이나 알코올 남용 등 치매에 영향을 주는 인간이 조절 가능한 요소 들이 훨씬 더 많이 있다. 전문가들은 예컨대 흡연자가 모두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은 그 확률을 크게 높이며, 무단횡단을 해도 멀쩡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규정을 지키는 사람에 비해 비참한 사고를 당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것에도 비유 한다. 또 1%와 0.1%의 확률은 100명이 나 1천명 중 1명이어서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선 찾아보기 어려울 수 있어도 1천 만명 중에선 1만명, 10만명이나 되는 점을 강조한다. 어쨌든 랜싯 보고서가 강조하려는 바는 암을 비롯한 다른 질병들과 그 원 인, 예방법과 마찬가지로 치매의 경우 에도 이런 위험 요소들이 35%든 60% 든 하나씩 없애 발생 확률을 낮추는 것 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과학적 방 책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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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했 다. 그 결과 교육수준의 차이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가 치매 위험을 평가 하는 데 가장 영향력이 큰 요인인 것으 로 분석됐다. 이는 교육수준이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라고 마커스 교수는 지적했다. 그 이유는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인지 예비능이란 뇌의 노화를 대비 해 평소에는 사용되지 않는 뇌의 대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능력을 말한다. 교육은 바로 뇌의 이 대체 네트워크 를 개선해 인지 예비능을 증가시킨다 는 것이다. 치매로 인한 뇌의 손상 정도는 비슷 한데도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은 치매 증상이 다른 치매 환자에 비해 심하지 않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발표 됐다.

신장기능 떨어지면 당뇨병 위험↑ 재향군인 130만 명 5년간 의료기록 분석 결과 2형(성인) 당뇨병이 있으면 신장기 능이 나빠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그러나 거꾸로 신장기능이 떨어지 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의 대 내과 전문의 지야드 알알리 교수 연 구팀이 신장병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재향군인부(VA)의 협력 을 얻어 재향군인 130만 명의 5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 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 도했다. 신장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혈중 요 소질소(urea nitrogen) 수치가 높은 사 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이 나타 날 위험이 23%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 알알이 교수는 밝혔다. 요소는 섭취한 음식에 함유된 단백 질이 분해되면서 생성되는 질소가 함 유된 노폐물로 신장에서 처리되지만,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에 쌓이 게 된다. 혈중 요소질소 수치가 낮은 사람은 당뇨병 발병률이 10만 명 당 2천989 명, 요소질소 혈중 수치가 높은 사람은 3천677명으로 나타났다. 알알리 교수는 캐나다 몬트리올대 학 병원 연구팀이 작년‘임상연구 저

널’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한 쥐 실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이 연구를 하게 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쥐 실험에서는 혈중 요소질소 수치 가 높은 쥐들이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슐린 저항과 인슐린 분비기능 손상이 나타났다. “우리 연구결과는 이 쥐 실험 결과 의 완전한 복사판” 이라고 알알리 교수 는 설명했다. 혈중 요소질소 수치는 약물 또는 단 백질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으로 낮 출 수 있기 때문에 이 연구결과는 중요 한 의미를 갖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신장병학회 (International Society of Nephrology)의 학술지‘키드니 인터내셔널’ (Kidney International)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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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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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8, 2017

겨울 염색, 가성비 따진다면‘2018 유행 컬러’고르자 아모스프로페셔널, 2017 베스트 헤어 컬러 공개… 애쉬·골드 등 과감한 색 인기 연말연시 모임에 대비하기 위해 겨 울 염색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올 한 해 유행한 애쉬 또는 골드 톤에 도전하 자니 내년 상반기가 걱정이라면 2018 유행 헤어 컬러에 주목해보자. 헤어 살롱 전문 브랜드‘아모스프로 페셔널’ 이 공개한 2017년 베스트 헤어 컬러 6종은 2018년 상반기까지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트렌드 컬러를 참고 해 다가올 봄에도 새로운 염색 없이 스 타일리시함을 유지해보자. ◆ 메가 트렌드 ‘애쉬’…코토리 베 이지&골든 브루넷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헤어 컬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코토리 베이지(Kotori Beige)는 베이지 컬러를 베이스로 애쉬 가 강하게 들어간 빈티지 컬러다. 미디움 기장에 가벼운 질감의 레이 어드 커트를 하면 세련되고 몽환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골든 브루넷(Golden Brunette)은 세련된 골드 베이스에 애쉬 를 더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가 특징이다. 두 컬러 모두 트렌디한 이

미지와 몽환적인 느낌으로 남녀 모두 에게 잘 어울려 인기가 높다. ◆ 브라운 베이스의 밀크 브라운&로 즈 골드 브라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세련된 브라 운 컬러의 인기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 속됐다. 금발과 자연 갈색의 중간 정도 색감

인‘밀크 브라운(Milk Brown)’ 은 도시 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낸 다. 시크한 매력의 쇼트 헤어에도 내추 럴한 사랑스러움을 더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마른 장밋빛의 브라운 컬 러인‘로즈 골드 브라운(Rose Gold Brown)’ 은 우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 를 연출한다. 붉은 컬러감이 동양인의 얼굴을 더욱 생기 있고 화사해 보이게 하며, 탄력 있는 굵은 S컬 웨이브는 여 성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 남다른 개성을 드러내는 다크 블 루진&라벤더 애쉬 차분하지만 매혹적인 네이비 컬러 의 다크 블루진(Dark Blue Jean)은 블루 베이스를 매트한 애쉬로 무겁게 눌러 이목구비가 한층 돋보인다. 라벤더 애쉬(Lavender Ash)는 바이 올렛에 그레이가 섞여 은은하면서 신 비로운 느낌을 내는 헤어 컬러다. 전체적으로 페이스 라인을 감싸는 레이어드 커트로 연출하면 신비로운 매력을 배가한다.


스포츠

2017년 12월 28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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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달러는 당장 가능” 조직력 살아난 OKC, 토론토 꺾고 6연승 질주 FA 오승환 몸값, 보직에 달렸다

메이저리그(ML) 프리에이전트(FA) 오승환(35)이 이미 복수의 구단으로부 터 일정 수준의 계약을 제시받은 것으 로 드러났다. 지난 윈터미팅부터 많은 구단이 오승환과 계약을 문의했는데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본다는 게 오승환 측의 전략이다. 오승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 스 관계자는 지난 26일“윈터미팅 첫 날부터 정말 바쁘게 보냈다. 예상했던 것보다 오승환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 다. 계약서를 내민 구단들도 있었다” 며 “현지 언론에서 나온 400만 달러 수준 의 계약은 당장 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시장이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추이를 살피는 중이다. 결 국 구단에서 오승환의 자리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지 않겠나” 라고 밝혔 다. ML에 도전했던 2년 전보다 오승환 을 향한 관심과 기대가 부쩍 높아진 것 은 확실하다. 당시 오승환이 한일무대 를 제패했지만 빅리그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투수였다면 지금의 오승환은 빅 리그에서도 나름 기량을 증명한 필승 조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7시즌 주 춤했으나 최근 2년 동안 빅리그서 39 세이브를 올린 경력은 중간투수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장에서 큰 무기 가 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도 오승환 의 행선지로 애리조나와 클리블랜드 등을 예상하며 오승환의 이름이 FA 시 장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 다. 스포츠인텔리전스 관계자는“ML 구단에서 가장 많이 물어 본 부분은 오 승환의 나이와 몸상태, 그리고 보직이 었다. 30대 중반인 만큼 2017시즌 컨디 션이 어땠는지, 그리고 어떤 보직을 소 화할 수 있는지 꾸준히 문의가 들어온

오승환

다” 며“일단 오승환의 가장 큰 무기는 마무리투수 경력이 아닐까 싶다. 세인 트루이스에서도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만큼 구단에 따라선 오승 환을 마무리투수로 바라볼 수 있다. 우 리가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이유도 여 기에 있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직까지 중간투수 최대어 인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 애디 슨 리드의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11명의 중간투수들이 1000만 달러 이 상의 계약을 체결하며 중간투수가 FA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 들 중 대부분이 마무리투수가 아닌 셋 업맨이다. 때문에 2017시즌 41세이브 를 올린 홀랜드, 32세이브를 올린 데이 비스의 계약규모에는 미치지 못해도 오승환을 마무리투수로 바라보는 구단 이 나타날 경우 오승환의 몸값은 올라 갈 수밖에 없다.

스포츠인텔리전스 관계자는“데이 비스나 홀랜드 같은 선수들의 행선지 가 결정되면 오승환 선수의 계약규모 도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연말연시로 인해 ML 구단들의 업무가 멈춘 상황이 기 때문에 계약시기는 1월 중순이나 하순으로 바라보고 있다” 고 내다봤다. 한편 2년 동안 오승환이 뛰었던 세 인트루이스에서는 오승환에게 관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인테리전스 관계자는“아직까 지는 세인트루이스 측의 오퍼는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2018시즌 마 무리투수를 확정짓지 못한 가운데 필 승조 루크 그레거슨과 2년 1100만 달 러에 계약했다. 33세인 그레거슨은 2017시즌 휴스턴에서 65경기 61이닝 을 소화하며 2승 3패 1세이브 방어율 4.57을 기록했다.

강정호 음주사고, 피츠버그 언론‘올해의 스포츠 사건’선정 강정호(사진)의 음주사건이 피츠버 그가 주목한‘올해의 스포츠 사건’ 에 선정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내야수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서울 강남 구에서 음주 사고를 일으킨 후 도주한 혐의로 체포됐다. 강정호는 검찰로부 터 1,500만 원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됐 지만 재판부가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지난 3월 열린 1심 공판에서 강정호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 다. 결국 강정호의 2017시즌 소속팀 합 류는 불발됐다. 미국 취업비자 발급이 거부된 강정호는 벌금형 감형을 호소 하며 항소했지만 지난 5월 항소가 기각 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없이 2017시

즌을 보냈고 강정호는 도미니카 윈터 리그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자 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방출되고 말 았다.

미국 피츠버그 현지 매체‘피츠버그 시티 페이퍼’ 는 12월 26일‘2017년 기 억할 만한 스포츠 사건’ 을 선정하며 강 정호의 음주 사고를 그 중 하나로 선정 했다. 이 매체는“강정호는 2016년 엄청 난 시즌을 보냈지만 2016년 말 고국 한 국에서 자동차 사고를 냈고 7년 만에 3 번째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고 적었 다. 강정호의 법정 공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이 언론은“2018년 강정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면서 도“강정호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도 방출됐다” 며 강정호의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조명했다.

‘빅3 81점 합작’ 오클라호마시티, 124-107 승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조직력이 서서히 완성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는 27일 오클라호 마주 오클라호마시 티 체서피크 에너 지 아레나에서 열 린 토론토 랩터스 와의 홈경기에서 124-107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6연승 을 질주했고 시즌 20승(14패) 째를 기 록하며 단독 5위로 올라 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내내 완벽 한 공수 조직력을 자랑하며 토론토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폴 조지(33득 점 8리바운드 3P 7개)가 팀 내 최다 득 점을 올린 가운데 러셀 웨스트브룩(30 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 었다. 카멜로 앤써니(18득점 4리바운 드 4어시스트)와 스티븐 아담스(18득 점 9리바운드 4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든든히 뒤를 받쳤다. 토론토는 원투펀치 더마 드로잔(15 득점 FG 4/16)과 카일 라우리(13득점 FG 3/10) 의 야투 난조가 뼈아팠다. 두 선수는 야투 26개를 던져 19개를 놓치 는 등 야투 난조에 울어야 했다. 토론토 로선 C.J 마일스(20득점 3P 6개)가 홀 로 분전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두 팀은 1쿼터부터 막강한 화력 농 구를 펼쳤다. 그중에서 리드를 먼저 잡 은 팀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1쿼터 초반 12점차(4-16)까지 뒤지며 초반 흐름을 내줬지만, 이내 외곽슛을 터트 리며 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리고 1쿼터 막판 마일스가 잇따라 3점 슛을 꽂아 넣으면서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반전이 이어졌 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본격적으로 주 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오클라호마시 티는 웨스트브룩이 시작과 동시에 속 공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 다. 웨스트브룩은 이후에도 적극적인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토론토의 골밑을 계속 두드렸다. 여기에 폴 조지 역시 3점슛 2개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빅3’ 카멜로 앤서니,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사진 왼쪽부터).

곁들이며 팀 분위기에 힘을 실어줬다. 뿐만 아니라 오클라호마시티는 수비에 서도 안드레 로벌슨과 조지로 이어지 는 촘촘한 수비망을 구축해 카일 라우 리와 더마 드로잔에서 파생되는 득점 을 원천봉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전을 66-63으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분위기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3 쿼터에 더욱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 랑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 자신의 공격에 치중한 웨스트브룩이었다면 3 쿼터 들어서는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득점을 적극 살려주었다. 반면, 토론토 는 오클라호마시티와 달리 공격전개가

여전히 원활하지 못했다. 급기야 로벌 슨에게 핵어 작전을 시도하며 반전을 노려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이미 3쿼터를 마쳤을 때 14점차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4쿼터에도 승부의 추는 오클라호마시티의 몫이었 다. 점수차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웨스트브룩과 조지, 앤써니 등 주축 선 수들을 계속 투입시켰고, 종료 4분전에 는 20점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 를 갈랐다. 아담스는 종료 5분 44초를 남겨 두고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상대 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작렬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보스턴, 2022년 NBA 올스타전 개최 신청 53년 만에 보스턴에서 NBA(미국 프로 농구) 올스타전이 열릴 수 있을 까? 보스턴 셀틱스가 2022년 NBA 올스 타전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보스 턴이 2022년으로 잡은 이유는 이미 그 이전까지 올스타전 개최 도시들이 모 두 확정됐기 때문이다. 2018년은 LA, 2019년은 샬럿, 2020년에는 시카고, 2021년에는 인디애나에서 NBA 올스 타전이 열린다. 윅 그루스백 보스턴 구단주는 24일 (지역 매체인‘보스턴 글로브’ 와 인터 뷰에서“보스턴에 올스타전을 유치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해결해야 될 문제들이 많지만 일단 NBA 사무국 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다. 어떤 결과

가 나올지 지켜보자” 고 말했다. 보스턴은 미국 내에서 대표적인 빅 마켓으로 꼽힌다. 17회로 NBA 최다 우 승 기록에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거쳐 갈 만큼 최고의 명문 팀이기도 하다. 이 런 보스턴이 지난 53년간 올스타전을 한 번도 개최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 까? 먼저 보스턴이 홈으로 쓰고 있는 TD 가든은 농구 팀인 보스턴 셀틱스 뿐 아니라 아이스하키(NHL) 팀인 보스 턴 브루인스도 안방으로 쓰고 있다. 또 다양한 행사 및 콘서트가 열리는 다목 적 체육관이기도 하다. 때문에 보스턴 이 마음대로 대관 일정을 잡기 쉽지 않 다. 올 시즌 1964년 이후 처음으로 크리

스마스 매치를 홈에서 치른 이유와 같 다. 2번째는 시즌권자에 대한 혜택 문 제다.‘보스턴 글로브’ 는“그동안 보스 턴 구단 수뇌부가 올스타전 유치를 꺼 렸던 이유는 시즌 티켓 보유자들 때문 이다. 시즌 티켓 보유자들이 올스타전 에서도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볼 수 없 기에 구단 수뇌부가 그들의 눈치를 보 고 있다” 고 밝혔다. 윅 구스백은 이에 대해“시즌권자 전원이 올스타전에서 정규 시즌과 같 은 자리에 앉을 수는 없다. 하지만 대책 을 알아보고 해결 할 방법이 있는지 알 아보겠다” 며“미국에서 가장 역사적인 도시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는 건 NBA로서도 기회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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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우즈의 화려한 귀환“2018년은?” 김시우 ‘제5의 메이저’ 제패ᆞ박성현은 ‘루키 상금퀸’ 지구촌 골프계 10대 뉴스 “돌아온 골프황제.” 올해 최대 핫 이슈는 단연 타이거 우즈(미국)의‘컴백’ 이다. 이달 초 히어 로 월드챌린지에서 340야드의 장타까 지 뿜어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 졌다. 한국은 김시우(22)가‘제5의 메 이저’ 를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고,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 컵이 열려 빅뉴스를 더했다. 한국낭자 군은 미국 15승과 일본 13승 합작 등 전 세계에서 연일 승전보를 울렸다. 아 시아경제신문이 선정한 2017년 지구 촌 골프계 10대 뉴스다. ▲ 우즈 “2월에 만나요”= 무엇보다 통증없이 4라운드를 소화했다는 게 고 무적이다. 지난 4월 네번째 허리 수술 과 5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는 등 필드 밖에서 악재를 쏟아내다가 9개월 만의 복귀전 공동 9위로 단숨에 뉴스의 중심에 섰다. 세계적인 교습가 부치 하 먼은“이지 스윙을 완성해 오히려 스피 드가 빨라졌다” 고 극찬했다. 내년 2월 제네시스오픈에 등판할 예정이다. ▲ 토머스 “1000만 달러 잭팟”= 그 야말로‘기승전 토머스’ 다. 저스틴 토 머스(미국)는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 즌 5승을 쓸어 담아 PGA투어 상금왕 에 등극했다. 9월에는 페덱스컵(PO)에 서 1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보너스 를 받았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해 대장 정을 마무리했다. 10월 더CJ컵 우승으 로 일찌감치 2018시즌 1승을 챙겨 가 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 김시우 “제5의 메이저 챔프”, 박 성현 “루키 상금퀸”= 김시우는 5월 더 플레이어스에서 3타 차 대승을 일궈내 ‘잠룡(潛龍) 파워’ 를 과시했다. 박성현 (24)은 7월 US여자오픈과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2승을 수확해 신인왕은 물론 상금퀸과 올해의 선수 등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LPGA투어 시즌 최다 승 타이기록(15승)을 곁들였다. ▲ 더CJ컵 “한국 최초의 PGA투어” = CJ그룹은 10월 제주도 서귀포 나인 브릿지골프장에서 PGA투어 2017/2018시즌 3차전 더CJ컵을 개최 했다. 총상금 100억원의‘돈 잔치’ 는 2000억원의 경제효과와 전 세계 227개 국 TV 중계라는 막강한 흥행력으로 직 결됐다. 토머스가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혈투 끝에 초대 챔프를 차지해 마 침표를 찍었다. ▲ 이정은6 “6관왕 싹쓸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이정은 6 천하’ 다. 상금퀸(11억4905만원)을 비 롯해 다승(4승)과 평균타수(69.80타), 대상(691점), 인기상, 골프기자단 선정 베스트플레이어 트로피 등 개인 타이 틀을 싹쓸이했다. KLPGA투어 역대 최 초의 전관왕이다. 9월 박세리인비테이 셔널 2라운드에서는 특히 12언더파 60 타를 작성해 18홀 최소타를 수립했다. ▲ KLPGA “ 국제적 망신” = 10월 KB금융스타챔피언십 첫날 일부 선수 들이 프린지에서 공을 집어들었지만 경기위원회는“육안으로 그린을 구분 하기 어려웠다” 며 벌타를 면제해 문제

타이거 우즈가 9개월 만의 복귀전 히어로 월드챌린지 최종일 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김시우

가 불거졌다. 선수들이 2라운드를 거부 하는 보이콧 사태로 확산됐고, KLPGA 는 결국“1라운드 취소와 최진하 경기 위원장 사표 제출” 이라는 카드로 급한 불을 껐다. KLPGA는 지난 20일 최 위 원장을 재선임해‘꼼수’ 를 완성했다. ▲ 최진호 “EPGA투어 직행 티켓 확 보”= 최진호(33)는 한국프로골프투어 (KGT)‘대상 2연패’ 의 위업을 앞세워 빅 리그에 무혈입성했다. 지난 5월 SK 텔레콤오픈 우승 등‘톱 10’8차례 진 입이라는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1 억원의 보너스와‘유러피언(EPGA)투 어 시드(16번 카테고리)’ 라는 짭짤한 전리품을 얻었다. 지난달 홍콩오픈에 서 이미 데뷔전을 치러 공동 48위를 신 고했다. ▲ 일본군단의 명암 “여자 13승 vs 남자 1승”= 일본 열도에서는 남녀 선 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는 김하 늘(29ㆍ하이트진로ㆍ3승)과 이민영(25 ㆍ한화), 신지애(29ㆍ이상 2승) 등이 멀 티 챔프에 등극하는 등 총 9명이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3승을 합 작했다. K브라더스는 반면 류현우(36) 가 9월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연장사

투 끝에 가까스로 1승을 건지는데 그쳤 다. ▲ 골프용품업계 지각 변동 “공룡 테일러메이드 매각”=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골프용품사업을 접 었다. 5월 테일러메이드와 아디다스골 프, 애시워스골프, 아담스골프 등을 사 모펀드 회사 KPS캐피털파트너스에 4 억2500만 달러(4590억원)에 매각했다. 아디다스는“신발과 의류에 전념하겠 다” 고 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업 체 나이키는 지난해 먼저 골프용품사 업에서 철수했다. ▲ 톰슨의 눈물 “렉시법 발효”= 렉 시 톰슨(미국)의‘4벌타 사건’ 이다. 4월 ANA 최종일 3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시청자 제보로 3라운드 17번홀에서 공 을 마크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오 소플레이’ 를 한 게 드러났고, 스코어카 드 오기 2벌타를 더해 유소연(27ㆍ메 디힐)에게 우승컵을 상납했다. 이 사건 이 골프 규칙 개정으로 이어졌다는 게 흥미룹다. 미국골프협회(USGA)는“내 년부터 시청자 제보에 의한 벌타는 부 과하지 않는다” 는, 일명‘렉시법’ 을발 효했다.

THURSDAY, DECEMBER 28, 2017

LPGA 신기류‘박성현 센세이션’ 39년만에‘신인 3관왕’달성 2017년 세 계 여자골프의 핫이슈는 박성 현의 등장이었 다. 박성현의 별명인‘남달 라’가 세계적 으로 번졌고, 국내에서는 ‘남달라이즘’ 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선풍적인 인 기를 끌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루키 박성현은 세계랭킹 10위로 2017 년을 출발했다. 높은 랭킹만큼이나 박 성현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해외 언론 들은 개막 전부터‘세계랭킹 1위가 될 재목’ 이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박성현 은 높은 기대감을 뛰어 넘는 대활약을 펼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신인왕은 물론이고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 후 39년 만에 신인으로 3관왕 달성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1966년 올해의 선수가 제정된 이후 LPGA투어에서 신인이 신인왕, 올해의 선수, 상금왕 3관왕을 차지한 건 2명뿐 이다. 52년 동안 로페즈와 박성현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신인왕 단골손님 이었던 한국 선수 중 박성현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졌다. 1998년 박세리를 시 작으로 2017년 박성현까지 모두 11명 이 LPGA투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박성현 이전까지 한국 선수 중 최고 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박세리와 신지 애, 전인지였다. 이중 데뷔해 2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신지애와 전인지 2명이 다. 2009년 신지애는 신인왕과 상금왕, 2016년 전인지는 신인왕과 최저타수 상을 수확했다. 박세리는 안니카 소렌 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 등 쟁쟁 한 경쟁자들로 인해 1998년 신인상 수 상 당시 상금랭킹 2위에 머물렀다. 데뷔 해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던 신 인왕은 박세리와 전인지, 박성현 3명이 다. 신인 시절 박세리가 메이저 대회에 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박세리는 1998년 메이저 대회인 맥도날드

39년 만에 3관왕에 오른 박성현은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LPGA 챔피언십(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정복했다. 자신의 LPGA투어 1, 2승을 메이저 대 회로 장식하며 강력한 등장을 알렸다. 그리고 데뷔 해에 총 4승을 거뒀다. 2016년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 을 정복했다. 메이저 우승이자 데뷔 해 유일한 승수였다. 하지만 전인지도 에 비앙 챔피언십에서 21언더파 263타로 남녀 통틀어 메이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지 애는 신인이던 2009년 LPGA투어에서 3승을 챙겼지만 메이저 우승은 없었다. 한국 자매 중 루키 시절 2관왕 이상 과 메이저 우승을 동시에 이룬 건 박성 현이 최초다. 또 박성현은 신인으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 등극 기록을 세우 기도 했다. 올해 박성현은 US여자오픈 과 캐나다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과 함께 올해의 선수 동반 수상 을 했고, 총 상금 230만 달러 이상을 벌 어들여 상금왕에 올랐다. 2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박성현이 유 일했다. 또 박성현은 현지 언론과 전문 가들로부터‘전설’벤 호건의 스윙을

연상케하고 완벽한 스윙을 한다는 극 찬도 받았다. 객관적인 수치로 비교한다면 1978 년 로페즈의 활약이 2017년 박성현보 다 더 눈부셨다. 로페즈는 신인왕을 비 롯해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 상금왕 4관왕을 차지했다. 지금처럼 데이터가 상세하게 기록되지 않았지만 로페즈는 사실상 전관왕을 달성했다. 1978년 메 이저 1승을 포함해 무려 9승을 수확했 다. 본인의 LPGA투어 48승 중 신인 시 절에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할 정도로 화려한 등장을 알렸다. 물론 당시에는 선수층이 지금처럼 두텁진 않았다. 로페즈는 1979년에도 올해의 선수 와 최저타수상, 상금왕 3관왕을 달성했 다. 2년 차 징크스 없이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날렸다. 2년 차에도 8승을 챙겼 다. 박성현은 올해 아쉽게 최저타수상 을 놓쳤지만 로페즈에 근접하는 기록 을 남겼다. 평균 타수 69.247타로 렉시 톰슨(69.114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이 로페즈처럼 2018년에도 최 고의 기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BBC 극찬’손흥민, 박지성 이을 언성 히어로? 영국 공영방송 BBC가 손흥민(25· 토트넘)을 극찬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25일 잉글랜드 런던에 위 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20라운드 홈경기서 사우스햄튼 에 5-2 대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1승4무5패 승점 37(5위)을 기록, 4위 리버풀(승점38)을 바짝 추격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와 함께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왼 쪽 윙포워드로 나섰지만 프리롤에 가 까웠다. 케인-알리와 스위칭하며 다채 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특히 이타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1골2도움을 올렸다.

케인의 역사적인 한 시즌 최다골(39골) 명(공격-허리-수비)의 박지성이 뛰고 을 도우며 눈부신 기량을 뽐냈다. 있다” 며 진정한 이름없는 영웅이라고 손흥민은 76분 에릭 라멜라(25)와 평가한 바 있다. 손흥민은 득점력까지 교체됐다. 갖춰 박지성에 버금가는 기량을 뽐내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 고 있다. 민을 특별히 언급했다. 매체는“토트넘 한편, 인디펜던트도 손흥민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의 최고 역작 중 하나가 “다재다능하고 실용적인 공격수다. 개 손흥민이다” 라며 3골을 넣은 케인이 인기와 슈팅력이 발군이다” 이라며“라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손흥민은 언성 멜라가 주전에 합류할 확률이 낮아지 히어로였다” 고 평가했다. 고 있다” 고 덧붙였다. 언성 히어로 비유는 국내 축구팬들 에게 낯익다.‘영원한 캡틴’박지성(대 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도 맨체스 기사 제보/광고문의 터 유나이티드 시절(2005~2012) 부지 718-939-0900 런한 움직임으로 팀 공헌도가 높았다. 프랑스의 한 매체는“그라운드에 총 3


2017년 12월 2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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