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18B

Page 1

Saturday, December 29, 2018

<제41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조소현, 슈퍼리그 간다 잉글랜드 1부 웨스트햄과 전격 계약 조소현

여자축구 대표팀의‘캡 틴’조소현(30)이 한국 선 수로는 두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무대에 진출 한다. 조소현의 에이전트사 인 하위나이트 스포츠는 29

일“조소현 선수가 잉글랜 드 여자 슈퍼리그(WS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계 약을 체결했다” 고 밝혔다.

<B6면에 계속>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B2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E.S 슈‘8억원 해외 원정도박’혐의 불구속 기소 당초 고소된 사기 혐의는 무혐의…”돈 빌리고 안 갚았을 뿐” 1세대 아이돌 걸그룹 S.E.S 출 신 슈(본명 유수영·37)가 수억원 대 해외‘원정 도박’ 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최성필 부장검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슈 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 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올해 5월 사이에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 에 걸쳐 총 7억9천만원 규모로 상 습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슈는 서울 시내 카지노에 서 미국인 박모씨와 한국인 윤모씨 로부터 각각 3억5천만원과 2억5천 만원을 빌리고는 갚지 않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슈가 돈을 갚지 않았을 뿐, 이들을 속여서 돈을 뜯어낸 것 은 아니라고 판단해 사기 혐의는 무혐의 처분했다.

오히려 검찰은 윤씨의 경우 도 박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돈을 빌려준 도박 방조 혐의가 있다고 보고 그를 슈와 함께 불구속 기소 했다. 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중 간 업자들이 소위‘환치기’ 라 불리 는 외화 투기 행위를 벌인 사실도 검찰 수사에서 적발됐다. 검찰은

이 환치기 업자 2명도 외국환거래 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1997년 S.E.S로 데뷔한 슈는 2002년 팀이 해체되기까지‘국민요 정’ 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았고, 2016년 SBS TV 육아 프로그램‘오! 마이 베이비’ 에 출연해 다시 인기를 끌었다.

기왕 막장이면 화끈하게… ‘황후의 품격’16% 돌파 속전속결 전개와 답답하지 않은 주인공 힘입어 인기 막장극에 오히려 더 필요한 게 필력이라더니….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 한 SBS TV 수목극‘황후의 품격’ 시청률은 12.6%~16.1%를 기록해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전날 방송에서는 황후 오써니 (장나라 분)가 궁에 다시 들어와 조 금씩 황실에 균열을 내고, 경호대 장 천우빈(최진혁)이 나왕식(최진 혁/태항호)과 동일인물이라는 것 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막장극 대모’ 로 불리는 김순옥 작가의 신작인‘황후의 품격’ 은극 초반 지나치게 잔인하고 선정적인 내용과 연출로 화제와 욕을 동시에 모았다. 자극적이기로는 만만치 않 았던‘리턴’주동민 PD의 공(?)도 컸다. 그러나 민유라(이엘리야)가 출 세를 위해 가족 같은 사람들을 버 리는 이야기, 나왕식이 황제 이혁 (신성록)에 복수하기 위해 각성하 는 과정은 다소 거칠게 그려졌지만 오써니의 활약이 시작되고 나서부 터는 스토리도 연출도 비교적 안정 됐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황실에 의해 죽을 뻔했던 오써니가 다시

SATURDAY, DECEMBER 29, 2018

이승기, SBS 연예대상 수상 ‘집사부일체’ 에서 활약 가수 겸 배우 이승기(31)가 올해 SBS 연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해‘미운 우리 새 끼’어머니들에 이어 SBS 연예대 상의 주인공은 2년 연속 예능인 대 신 타 분야 출신 방송인에게 돌아 갔다. 이승기는 올 한해 SBS TV‘집 사부일체’ 에서 활약했다. 수상 소감에서 이승기는“이 상 은 제 능력으로 받는 상이 아니라 ‘집사부일체’ 에 출연했던 최고의 사부님들, 그분들의 연륜과 삶의 철학이 모두 담겨있는 상이다”고 밝혔다. 그는“그동안 여러 선배에게 어 깨너머로 배웠던 것들이 저의 단단 한 굳은살을 만들어줬다”고 덧붙 였다. ‘미운 우리 새끼’ 와‘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 이 시청률이나 화 제성 측면에서‘집사부일체’ 와비 슷하거나 오히려 더 앞섰으나 고민 끝에 올해 새롭게 시작해 인기를 끈‘집사부일체’ 에 대상을 준 것으 로 분석된다. 한편, 앞서 이번 SBS 연예대상 에서‘백종원의 골목식당’ 에서 활 약하면서 전국민적인 인기와 사회

적인 영향력까지 얻은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대상의 주인공이 될 지 관심이 쏠렸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예능 프로 그램으로서는 유일하게 시청률 20%를 넘는‘미운 우리 새끼’ 가2 년 연속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프로듀서상 = 김종국(런닝 맨, 미운우리새끼)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전소민(런닝맨) ▲ 쇼· 토크 최우수상 양세형(가로채널) ▲ 버라이어티 우수상 육성재(집 사부일체), 조보아(백종원의 골목 식당) ▲ 쇼·토크 우수상 소이현 (동상이몽2), 이상민(미운우리새 끼) ▲ 인기상 이광수(런닝맨) ▲ 신스틸러상 승리(가로채널·미운

우리새끼) ▲ 베스트 팀워크상‘런 닝맨’▲ 베스트 커플상 김종국-홍 진영 ▲ 베스트 패밀리상 인교진소이현(동상이몽2) ▲ 베스트 챌린 저상 전혜빈(정글의법칙) ▲ 방송 작가상 유현수(최화정의 파워타 임), 이윤주(TV동물농장), 김명정 (집사부일체) ▲ 핫스타상 배정남 (미운우리새끼) ▲ 베스트 MC상 김성주(백종원의 골목식당), 김숙 (동상이몽2) ▲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 임원희(미운우리새끼), 구본승 (불타는청춘) ▲ 모바일 아이콘상 제아, 치타(센마이웨이) ▲ 라디오 DJ상 김창열(올드스쿨), 붐(붐붐 파워) ▲ 남자신인상 이상윤(집사 부일체) ▲ 여자신인상 강경헌(불 타는청춘)

연말 韓日 오가는 K팝 아이돌“바쁘다 바빠” 트와이스, 31일 2개국 3개 프로그램 출격

궁에 받아들여지는 게 납득하기 어 렵고 어설프지만, 애초에 상식 틀 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아니었기 때 문에 별문제가 되지 않는 듯하다. 오히려 질질 끌지 않고 군더더 기 없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아직 이야기의 절반도 오지 않 았음을 고려하면 작가가 자기부상 열차에라도 올라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작가의 전작들을 보면 국내 막 장극 주류가 그렇듯 최후까지 갈등 을 끌고, 악녀가 끝까지 설쳐 화병 을 부르는 게 공식이지만‘황후의 품격’ 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다 소 차별화된다. 이혁도 민유라도 태후 강 씨(신 은경)도 모두 악 행을 저 지르지만 다른 막 장극 속 악역들과 달리 어 설프기 짝이 없 어 시청

자들의 실소를 자아낸다. 태후가 오써니를 잡기 위해 현 상금을 품에 안고 생방송을 하는 장면이나 아리(오아린) 공주가 책 봉식에서 다국어를 하는 장면 등은 막장이라기보다도 블랙코미디에 가깝다. 오써니 역시 작가의 전작 속 장 보리(‘왔다! 장보리’), 금사월(내 딸, 금사월)과는 달리 당하기만 하 지 않는 캐릭터에, 행동력도 속전 속결이라 시청자도 속 끓일 일이 없다. 이 드라마는 결론도 (아마) 명 쾌하다. 이미 부제부터‘대한제국 을 무너뜨릴 마지막 황후’ 인 데다 가, 오프닝부터 황실 문양을 칼로 찢으며 시작하니 이제 오써니와 천 우빈의 공조만 남은 셈이다. 근본적으로 막장극에 작품성을 인정하기는 어렵겠지만,‘황후의 품격’은 막장극도 하나의 장르라 면 이 정도 필력은 돼야 시도할 만 하다는 걸 보여준다. 시청자들이‘월화순옥(수목)금 토일’ 을 외치며 이 드라마를 손꼽 아 기다리는 것은 단순히 황실 막 장극이라서가 아니라 재밌고 화끈 한 이야기라서다.

연말 가요축제가 코앞으로 다가 오며 1년간 뜨겁게 사랑받은 아이 돌 발걸음도 바빠졌다. 국내 무대는 물론 해외 권위 있 는 음악 축제에도 출연해 K팝의 높아진 위상을 톡톡히 보여준다. 아시아 원톱 걸그룹 트와이스는 올해 지상파 3사 가요대전을 싹쓸 이한다. 지난 25일‘SBS 가요대 전’ , 28일‘KBS 가요대축제’ 를빛 낸 이들은 오는 31일 저녁‘MBC 서치모스, 세카이노오와리, 헤이세 신인상을 거머쥐며 눈길을 끌었다. 가요대제전’ 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이점프, 노기자카46, 게야키자카46 지난 12일 일본 후지TV‘FNS 가 등 유명 가수가 총출동한다. 한국 요제’ 다. 에 출연했고, 오는 31일에는 31일은 한일 양국을 오가는 강 가수는 트와이스가 유일하다. TBS‘CDTV 프리미엄 라이브’ 에 행군이 될 전망이다. 트와이스는 ‘CDTV 프리미엄 라이브’ 는 올해 서 무대를 펼친다. 내년 1월 20일에는 일본 데뷔 쇼 ‘MBC 가요대제전’사전녹화에 참 20회째를 맞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여한 뒤 일본으로 넘어가 현지 최 정상급 가수와 주목받는 신인이 함 케이스를 연다. 2월 6일 일본 데뷔 싱글‘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 고권위 연말 가요축제 NHK 홍백 께한다. 가합전(紅白歌合戰) 올해 69회 행 트와이스는 지난해 연말에도 숨 어’발매도 예정됐다. 이어 2월 16 사에서 생방송 무대를 선사한다. 가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사흘간 ∼17일, 23∼24일 일본 각 지역에서 이어 일본 도쿄방송(TBS)‘CDTV ‘2017 KBS 가요대축제’,‘2017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현지 프리미엄 라이브 2018→2019’ 에 얼 MBC 가요대제전’, 일본‘NHK 매니지먼트는 일본 유니버설 뮤직 굴을 비친다.‘홍백가합전’은 한 홍백가합전’두 차례 리허설과 본 산하 EMI레코즈가 맡았다. 해를 주름잡은 가수들이 홍팀과 백 무대에 모두 참여하느라 전세기까 일본에서 가수 김재중의 활약도 팀으로 나눠 공연을 통해 대항전을 지 동원했다. 여전하다. 동방신기에서 탈퇴해 그 벌이는 형식이다. 이 프로그램을 주목받는 신인 아이즈원도 일본 룹 JYJ와 솔로 활동을 병행한 그는 보며 새해를 기다리는 일본인이 많 에서 차차 반응이 올라온다. 지난 12일 후지TV‘FNS 가요제’ 을 정도로 상징성이 높다. 올해 엠넷 한일합작 오디션 프 와 24일 TBS‘크리스마스 음악제’ 올해는 트와이스를 비롯해 엑스 로그램‘프로듀스 48’ 로 탄생한 아 에 출연했다. 오는 31일 TBS 저팬의 요시키, 라르크앙시엘의 하 이즈원은 최근‘2018 엠넷 아시안 ‘CDTV 프리미엄 라이브’무대에 이도, 아라시, AKB48, 에그자일, 뮤직 어워즈’ (MAMA)에서 여자 도 선다.


연예

2018년 12월 29일(토요일)

BTS에서 이순재까지 내년을 기다리는 돼지띠 스타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는‘황금 돼지’ 의 해다. K팝 새 역사를 쓴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23)와 지민(23)은 한국 가요계를 황금빛으로 빛낼 대 표적인 돼지띠 스타다. 지난 10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와 재계약한 방탄소년단은 내년에 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세계를 무대 로 활약할 예정이다. 가깝게는 내 년 1월 싱가포르, 3월 홍콩, 4월 태 국 공연이 예정됐다. 1995년생 가운데선 유독 스타가 많다. 트와이스 나연, 블랙핑크 지수 를 비롯해 마마무 화사와 휘인, AOA 설현,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여자친구 소원, 러블리즈 케이, 프 리스틴 나영, 우주소녀 보나·엑시 ·선의, 이엑스아이디 정화, 오마이 걸 유아, 구구단 나영, 다이아 기희 현 등 여성 뮤지션 활약이 기대된 다. 트와이스는 내년 3∼4월 K팝 걸 그룹 최초로 일본 돔 투어에 나선 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가수 들의 위상은 돔구장(야구장), 아레 나(경기장) 등의 공연장 규모로 가 늠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블 랙핑크는 아시아에서 콘서트를 열 어 해외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이 다. 보이그룹에서도 톡톡 튀는 돼지 띠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뉴이스 트는 멤버 다섯 명 중 황민현·JR

1995년생 가운데 재능 넘치는 아이돌 포진

·렌·백호 네 명이 돼지띠다. 비 투비 육성재, 워너원 옹성우, NCT 태용·유타·쟈니, MXM 임영민, 세븐틴 에스쿱스·정한, 아이콘 바 비, 빅스 혁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옹성우와 황민현은 오는 31일 워너원 활동이 종료되며, 내년 1월 워너원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

로 홀로서기에 나선다. 황민현은 원래 팀인 뉴이스트로 돌아가 새 앨범을 준비하며, 옹성우는 가수와 배우 모두에 길을 열어두고 고심 중이다. 2세대 아이돌을 이끈 1983년생 아이돌로는 슈퍼주니어 이특과 김 희철이 있다. 십센치 권정열, 손담

비, 별, 테이도 동갑내기들이다. 슈 퍼주니어는 사회복무요원인 규현 이 내년에 소집 해제됨에 따라 드 디어 11인조 완전체 활동에 나설 전 망이다. 배우 가운데선 영화‘부산행’ 과 드라마‘연애의 발견’ ‘라이브’ ,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발산한 정 유미가 돼지띠다. 영화‘신과 함께’ 로 눈도장을 찍은 김동욱, 류현경, 정경호, 윤진서, 전혜빈, 박해진, 온 주완도 있다. 1971년생 중에는 빼어난 배우들 이 포진했다. 톱스타 이영애, 고현 정, 이미연, 오연수를 필두로 이서 진, 안재욱, 송일국, 김태우, 정웅인, 권오중, 조희봉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고의 MC 신동 엽, 남희석은 지금도 예능 프로그 램을 누비며 여전한 입담을 뽐낸 다. 뮤지션 중에는 유희열, 김경호, 김연우, 자우림 이선규, 현진영이 있다. 1959년생 돼지띠로는‘영원한 오빠’인 가수 이문세와 파워풀한 가수 인순이를 비롯해 배우 박상 원, 김미숙, 선우은숙이 친근한 스 타로서 사랑받고 있다. 1947년생으로는 트로트 황제 나 훈아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올해 11년 만의 전국 투어‘드림 어게인’ (Dream Again)을 열어 연일 매진 을 기록, 여전한 티켓 파워를 입증 했다.‘최고의 소리꾼’ ,‘트로트 절 대 지존’ 으로 불리는 나훈아는 지 난해 새 앨범‘남자의 인생’ 을 펴내 ‘아이라예’ , 내 청춘’ ,‘죽는시늉’ 등 절절한 명곡을 뽑아냈다. 명배우 윤여정은 TV와 스크린 을 넘나들며 에너지를 뿜어낸다. 외국에서 식당을 개업하는 포맷의 tvN 예능‘윤식당2’ 를 이끌며 폭발 적인 사랑을 받았다. 윤여정의 요 리법이 해외 유튜버들 사이에서 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자하고, 중국에선‘윤식당’ 을 표절 한 프로그램‘중찬팅’ 까지 나왔다. 1935년생 국민배우 이순재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버지상, 스승상 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신뢰감 을 주는 연기를 펼쳐왔다. 대중문 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방송가도 전태관 추모 방송 잇달아 편성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에서 최정 상급 퓨전 재즈 드러머로 한 시대 를 풍미했던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방송가도 잇따라 추모 방송을 편성 했다. KBS 2TV‘불후의 명곡’측은 다음 달 12일‘봄여름가을겨울 편’ 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불후의 명곡’ 은 지난 17일 봄여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녹 름가을겨울 기타 겸 리드보컬 김종 화에서 쾌유를 빌었는데 전태관 님 진이‘전설’ 로 참여해 가수 정동하, 께서 유명을 달리하셨다는 소식에 JK김동욱, 홍경민, 선우정아 등과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며 봄여름가을겨울 편을 녹화하며 투 “이번 주 방송 말미에 추모 영상이 병 중이던 전태관의 쾌유를 기원했 먼저 나갈 예정이며, 추모의 마음 지만, 안타깝게도 방송이 나가기 을 담아 1월 12일 봄여름가을겨울 전 전태관이 고인이 됐다. 편을 방송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B3

지난 10월에는 정부포상인‘대한민 국 대중문화예술상’은관문화훈장 을 받았다. 여든을 훌쩍 넘겨서도 연기만큼 재미있는 게 없다는 그는 이달 6일 부터 연극‘그대를 사랑합니다’주 연으로 활약 중이다.

tvN‘인생술집’ 도 다음 달 3일 김종진이 출연해 전태관과 함께 걸 어온 인생과 음악을 이야기한다고 예고했다. tvN 측은“고인 별세 전 녹화를 진행한 것” 이라며“김종진 님이 고 인과 함께한 음악과 인생 이야기 등이 전반적으로 담길 예정이라고 보면 좋겠다” 고 설명했다.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DECEMBER 29, 2018

“영미∼”팀킴, 얼음 위에서 다시 웃다 약 6주 만에 아이스 훈련 재개…“저희 가진 모습 보여드릴게요”

올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 환호하는 우즈.

43번째 생일 맞는 우즈 역대 최고령 세계랭킹 1위 가능할까 ‘골프 황제’타 이거 우 즈(미국) 에게 2018 년은 뜻 깊은 한 해였다. 그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 때문 에 재기하기 쉽지 않았고 다시 선 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 했다. 지난해 4월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그해 12월 타이거 우 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 린지를 통해 필드에 돌아왔다. 바로 1년 전인 2016년에도 히어 로 월드 챌린지를 복귀전으로 삼은 뒤 2017년 1월부터 본격적인 대회 출전을 이어가려다가 다시 허리 부

해 지난해 말에 1천위 밖이던 그의 순위는 현재 13위까지 올라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은 29일(한국시간)‘우즈가 다시 세계 1위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제 목의 기사를 통해 우즈의 2019시즌 을 전망했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세계 1위였 던 때는 2014년 5월로 지금으로부 터 약 4년 6개월 전이다. 그가 올해 우승하기 이전의 마 지막 우승이 2013년 8월이었고, 이 시기를 지나면서 우즈의 내림세가 시작됐던 셈이다. 1975년 12월 30일생인 우즈는 이 제 곧 만 43세가 된다. 우즈가 2019년에 세계랭킹 1위 가 되면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기록 이 된다. 현재는 그레그 노먼(호주) 이 1998년 1월에 세운 만 42세 11개

2019년 마스터스까지 2승 거두면 1위 복귀 가능성 상승 상에 쓰러졌던 우즈였기에 주위에 서는 여전히 불안한 시선으로 우즈 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우즈는 1월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 픈 공동 23위를 시작으로 2월 제네 시스오픈, 혼다 클래식에 연달아 출전했고 3월 발스파 챔피언십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2주 연속 나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발스파 챔피언십 준우승으 로 재기에 청신호를 켰고, 7월 브리 티시오픈 6위, 8월 PGA 챔피언십 2위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 적을 내더니 결국 9월 투어 챔피언 십에서 약 5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6년 한 베팅업체에서‘2017 년에는 우즈의 우승 확률보다 은퇴 확률이 더 높다’ 는 조롱 섞인 전망 을 하고, 2017년 5월만 하더라도 약 물에 취한 채 운전석에 앉아 있다 가 경찰에 체포된 일이 있었던 사 람이라고는 도무지 믿기 어려운 결 과였다. 그의 세계랭킹도 가파르게 상승

월이다. ESPN은 유러피언투어 데이터 서비스 담23당 이언 바커의 말을 인용해“우즈가 현재 랭킹 포인트 219점을 440점 정도까지 늘리면 세 계 1위가 될 수 있다” 고 전망했다. 즉 지금보다 2배 정도의 랭킹 포 인트가 돼야 1위에 도달할 수 있다 는 의미다. 4월 마스터스까지 주요 대회를 보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 면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고 이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80점, 월드골 프챔피언십 멕시코 챔피언십 72점 등이 있다. 이 전망에 따르면 우즈는 4월까 지 최소한 2개 대회에서 우승하고, 다른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 을 내야 세계랭킹 1위가 가능할 것 으로 보인다. 우즈가 2010년 10월 이후 2013년 3월에 다시 세계 1위가 될 때도 2012년 3승, 2013년 3월까지 3승 등 엄청난 성적을 낸 바 있다. 2018년 재기에 성공한 우즈가 2019년을 다시 한번 세계 골프계를 평정하는 한 해로 삼을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은정(28)이 스위핑하는 김영 미(27)를 향해 다시“영미∼” 를외 쳤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을 딴 경북체육회 ‘팀 킴’ 이‘갑질 파문’ 을 딛고 다시 빙판에 섰다. 스킵(주장) 김은정과 김영미, 김 선영(25), 김경애(24), 김초희(22)는 29일 경상북도 의성 컬링훈련원에 서 아이스 훈련에 나섰다. 스톤을 던지고 스위핑할 때는 심각한 표정으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원하는 지점에 스톤이 도착한 것을 확인하고는 환한 미소 를 지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 누다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경두·김민정·장반석 등 지도 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 다”고 공개적으로 폭로했을 때와 는 다른 표정이다. 팀 킴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 기연맹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으로부터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고 국제대회 상금도 제대로 분배받지 못했다며 지난달 6일 대한체육회 등에 호소 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팀 킴은 그동안 체력 훈련과 영상 분 석 등 지상훈련만 진행했다. 그 사이 경북 의성 컬링훈련원 이 잠정 폐쇄됐고, 아이스메이커 (빙질관리사)가 사직했기 때문이 다. 김경두 전 부회장 일가가 컬링 계를 떠난다고 선언한 뒤 의성군이 지난 4일 컬링훈련원 열쇠를 건네 받아 얼음판 정비에 나섰다. 타지 역 컬링훈련원 아이스메이커 4명 이 교대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선수들은 지난 23일 부터 다시 얼음 위에서 훈련할 수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팀인 '팀킴'이 29일 오후 경북 의성 컬링훈련원에서 내년 2 월 열리는 전국 동계체전에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팀킴은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 회장 가족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의성 컬링훈련원 빙질관리사 (아이스메이커)까지 사직하면서 지난달 초 훈련을 중단했다.

있게 됐다. 약 6주 만에 다시 아이 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다 스 훈련을 재개하면서 선수들은 내 짐했다. 년 2월 열리는 전국동계체전에 대 임명섭 경북체육회 컬링 코치는 비해 본격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아이스 훈련은 선수들이 가장 하 됐다. 고 싶어하던 훈련이다. 선수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아 지난주부터 기분 좋게, 밝게 훈련 이스 훈련을 하고 대표로 인터뷰에 하고 있다” 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 나선 김은정은“걱정을 끼쳐서 죄 했다. 송하다. 많이 응원해주신 만큼 동 김민정·장반석 감독 부부가 물 계체전 준비를 잘해서 좋은 모습을 러나면서 임 코치가 기존 담당하던 보여드리겠다” 고 말했다. 남자팀뿐 아니라 여자팀과 믹스더 김은정은 이어“선수들 모두 잘 블까지 모두 지도해야 하는 상황이 뭉쳐서 하던 대로 준비를 잘하고, 다. 김·장 부부는 경북체육회에 저희가 가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 공식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

만, 오는 31일 계약이 만료된다. 임 코치는“저 혼자 지도하고는 있지만, 선수들은 올림픽과 세계선 수권 등 큰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 에 스스로 훈련을 잘 한다. 여느 지 도자 못지않다” 고 믿음을 보냈다. 그는“선수들이 해보자는 동기 부여는 오히려 더 잘 되고 있다. 이 제는 지원과 컬링장 운영 등 다른 문제들이 매끄럽게 잘 마무리되면 좋겠다” 고 기대했다. 경북체육회는 내년 상반기 중으 로 새 지도자를 선임하겠다고 밝혔 다. 이종연 경북체육회 전문체육팀 장은“경북체육회에서는 컬링팀에 예년과 다름없는 지원을 하겠다” 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군에서는 외국인 아이스메이커를 초청해 아 이스메이커를 육성하겠다. 또 내년 6월 2개 레인을 증축해 총 6개 레인 을 갖춘 컬링장을 만들고, 학생 선 수들과 장애인 선수도 육성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훈련에는 팀 킴뿐 아니라 남자컬링, 믹스더블 컬링 선수들도 참가했다.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다. 김경두 전 부회장의 아들인 김 민찬은 남자팀에서 빠져 있고, 성 세현은 지난 8월에 입대했다. 대신 믹스더블로 뛰던 이기정이 남자팀 에 합류하면서 김창민 스킵, 오은 수, 이기복 등 4명이 남자팀을 이루 고 있다. 믹스더블은 기존 장혜지 외에 송유진(여), 성유진(남), 전재익 (남)이 함께 훈련하면서 최상의 혼 성 조합을 찾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특정감사 기간을 지난 21일까지 2주 연장했다. 감사 결과가 나오면 경북컬링훈련원과 컬링팀 운영 방향 등 세부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여자축구 조소현, 잉글랜드 1부 웨스트햄과 전격 계약 <B1면에서 계속> 이로써 조소현은 2014년 WSL 의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소연 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두 번 째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게 됐 다. 조소현은 현재 비자 발급 준비 중이며, 1월 초 팀에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입단 절차가 마 무리된다. 웨스트햄은 올 시즌 잉글랜드 여자축구 1부리그인 WSL에서 5승 1무 5패(승점 16)로 11개 팀 가운데 6위에 올라 있다. 한국 여자대표팀 동료인 지소연 과도 WSL에서 한국인 선수 맞대 결을 벌일 가능성도 생겼다.

조소현은 한국 여자축구의‘살 선수의 환경과 여러 가지 비전을 아있는 전설’ 이다. 생각해 웨스트햄을 선택하게 됐다”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 고 설명했다. 자 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조소현은“웨스트햄 감독님이 앞장섰던 조소현은 A매치(국가대 제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고 표팀간 경기) 115경기에 출장해 이 들었다”면서“올해 노르웨이에서 생활하며 경험하고 느꼈기 때문에 부문 최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 올해 2월 노르웨이의 아발드스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네스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다 말했다. 가 계약 기간이 끝나 자유계약선수 그는 이어“팀의 좋은 성적과 더 (FA)로 풀려 잉글랜드 무대에 진 불어 2019년 FIFA 프랑스 여자 월 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출하게 됐다. 이주현 하위나이트 스포츠 대표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겠다” 는“웨스트햄의 겨울 이적시장 영 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잉글랜드 진출과 관련해 입 대상 1순위가 조소현 선수였다. 또한 영국뿐만 아니라 여러 해외 “제가 잘해야 후배 선수들도 해외 명문 클럽의 영입 제안도 있었지만 무대에 많이 진출 할 수 있을 거라

고 생각한다. 더 많은 후배 선수들 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좋은 길을 터주는 선배가 되겠다”면서 “국내 선수들도 유럽 무대에서 통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 다” 고 당부했다. 조소현은 웨스트햄 입단 후 내 년 1월 10일 중국·호주 친선대회 를 준비하는 한국 여자대표팀 소집 에 참여한다.

기사 제보/광고문의 718-939-0900


스포츠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손흥민, 아시안컵에서도 벤투호‘캡틴’ 당분간 김영권 대행체제

‘손세이셔널’손흥민(토트넘) 이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의‘캡틴’ 을 계속 맡을 전망 이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29일“울 산 전지훈련 때부터 아랍에미리트 (UAE) 아부다비 훈련까지 김영권 (광저우 헝다)이 주장의 역할을 맡 아왔다”라며“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고 나면 주장 완장을 차게 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사 령탑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와 의 평가전부터 손흥민에게 주장 완 장을 맡겨왔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에서 캡틴으로 형님 리더십을 발휘 해 23세 이하 선수들을 잘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의 능력을

주장 완장을 김영권에게 넘겨주는 손흥민

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손흥민이 캡틴을 맡은 이후 벤 투호는 4경기 동안 2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과 기성용이 합류하지 못한 지난달 호주 및 우 즈베키스탄 원정 때는 수비수 김영 권이 주장을 대신했다. 손흥민은 소속팀과 대한축구협 회의 합의에 따라 내년 1월 5일 개 막하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 에는 함께 못한다. 내년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와의 정규리그 경기까지 뛰고 나서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한다. 벤투호는 아시안컵에서 조별리 그 C조에 편성돼 필리핀(한국시간 7일 오후 10시 30분·두바이), 키르 기스스탄(12일 오전 1시·알아인), 중국(16일 오후 10시 30분·아부다 비)과 차례로 맞붙는다. 맨유전을 끝내고 장거리 이동을 통해 아부다비에 도착해야 하는 손 흥민으로서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중국전 출전이 어려울 수도 있어 김영권은 한동안 손흥민을 대신해 ‘캡틴 대행’ 으로 태극전사들을 보 상승세가 팀 분위기에도 좋은 영향 듬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내년 1월 14일 이후 손흥민 대표팀에 합류 예정 인정한 결과다. 더불어 손흥민의

아부다비에서 일주일… 벤투호, UAE 현지적응‘이상무’ 59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 (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아랍에미리트(UAE) 아 부다비 훈련캠프 일주일째를 맞아 전술훈련과 미니게임에 집중하며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구슬땀을 흘 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 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새벽 인 천공항을 떠나 2019 아시안컵이 열 리는 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여 장을 풀고 일주일째 훈련을 이어가 고 있다. 유럽 등 해외파 8명이 빠지고, 예비엔트리로 합류한 이진현(포 항)과 김준형(수원)을 포함해 17명 으로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25~26일 손흥민(토트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도착하면서 선수 단도 24명으로 늘었다. 손흥민은 내년 1월 14일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 기를 마치고 벤투호에 합류할 예정 이다. 아부다비 캠프 초반 시차 적응 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에 주력한 벤투호는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로 청백전을 펼칠 수 있는 인원이 구 성되면서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나 섰다. 아시안컵에서 가동할 전술과 함 께 미니게임을 통해 훈련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벤투 감독은 미니게임을 통해 아시안컵에 주전으로 나설 베스트 11의 윤곽을 구상하고 있고, 선수들

도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선수단의 몸 상태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국내 훈련 때 허벅지를 다쳤던 주세종(아산)과 무릎 부상이 완전 히 낫지 않아 걱정을 자아냈던 황 인범(대전)은 부상에서 회복해 정 상 훈련을 치르고 있다. 소속팀 일정을 끝내고 늦게 합 류한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 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도 28일까지 실내에서 회복 훈련에 집중했지만 29일부터 다른 선수들 과 함께 그라운드 훈련에 정상 훈 련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울산 전지훈련 때부터 왼 쪽 발목이 좋지 않았던 홍철은 아

‘MVP 폼 이상’하든, 정상 향한 로켓 발사 ‘공포의 수염’ 이 돌아왔다. 지 난 시즌 그랬던 것처럼 홀로 내외 곽을 가리지 않고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시킨다. 모두가 그의 스텝백 점퍼를 알고 있지만 막을 방법이 없다. 2017~2018시즌 MVP 제임스 하든(30. 휴스턴)이 위기에 처한 소 속팀을‘하드 캐리’ 하고 있다. 기록만 봐도 무시무시하다. 이 번 시즌 하든은 31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32.7점 5.5리바운드 8.3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9경 기로 범위를 좁히면 39.2점 5.6리바 운드 8.2어시스트다. 경기당 자유 투 12.8개를 얻어냈고 11.2개를 성 공시켰다. 자신이 구상한 그대로 경기를 지배한 결과다. 이 기간 휴스턴은 8승 1패로 질 주하며 언제나 그랬듯 지옥과 같은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합 류했다. 최대 위기 속에서 활약이라 더 값지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휴스턴 은 5할 승률‘-3’ 으로 떨어졌었다. 하든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크리스 제임스 하든 최근 8경기 활약상 폴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해 65승을 거두며 서부지구 1위에 올 를 해도 하든은 어떻게든 공간을 랐던 동력을 잃을 것처럼 보였다. 창출한다. 굳이 동료가 스크린을 하든도 100% 컨디션과는 거리가 걸어주지 않아도 된다. 좌우를 가 멀었다. 그럼에도 투지를 불태웠 리지 않는 돌파능력과 순간적으로 다. 자신이 나서야 할 시간이 됐음 사라지는 스텝백 점퍼는 하든을 을 알고 훈련량을 부쩍 늘렸다. ‘무적’ 으로 만들었다. 마이크 디앤토니 휴스턴 감독은 ESPN에 따르면 하든은 이번 ESPN과 인터뷰에서“하든이 얼마 시즌 총 88개의 스텝백 3점슛을 기 나 대단한지 누구도 정확히 알지 록했다. 이미 지난 시즌 기록한 96 못한다. 하든은 이미 모두의 상식 개에 8개 차이로 다가갔다. MVP 을 초월한 경지에 올랐다” 면서“우 시즌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 이번 리가 고전한 시점부터 하든은 팀 시즌 스텝백 3점슛 2위는 댈러스의 훈련이 끝나면 따로 개인 훈련에 신인 루카 돈치치(24개)인데 하든 들어갔다. 스스로 한 단계 더 올라 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돈치치와 서야 한다고 다짐하며 웨이트 룸에 스텝백 3점슛 3위부터 6위에 자리 서 긴 시간을 보냈다. 동료들과 꾸 한 르브론 제임스, 블레이크 그리 준히 일대일을 하며 경기와 같은 핀, 켐바 워커, 마이크 콘리 주니어 상황을 만들었다” 고 돌아봤다. 를 다 합쳐야 하든이 기록한 88개 이어 그는“하든은 굉장히 쉽게 가 된다. 경기를 지배한다. 감독이든 누구든 돌파와 스텝백 3점슛, 그리고 언 하든의 플레이가 흥미로울 수밖에 제 어느 자리에서든 얻어내는 자유 없다” 고 덧붙였다. 투로 인해 하든은 6경기 연속 35점 하든을 수비하는 입장에서‘정 이상을 달성했다. 최근 20시즌 기준 답’ 은 존재하지 않는다. 밀착마크 으로 이 부문 1위는 2002~2003시즌

코비 브라이언트가 기록한 13경기, 2위는 2005~2006시즌 르브론 제임 스의 9경기다. 하든은 2012~2013시 즌 카멜로 앤서니와 동률을 이뤘 다. 오는 29일 뉴올리언스와 원정경 시서 35점 이상을 올리면 단독 3위 가 된다. 비난도 있다. 많은 이들이 하든 이 얻어내는 자유투 일부가 플라핑 에 의한 것이라 지적한다. 고의로 상대 수비수 팔에 자신의 팔을 걸 거나 충돌과 동시에 오버액션을 한 다는 얘기다. 하든의 이러한 자유투 유도는 지난 10월 21일 레이커스전에서 폴 과 라존 론도가 충돌하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하든은“나를 향한 증 오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타인의 증오가 나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나는 비난하면 더 강해진다” 고웃 었다. 덧붙여 그는 MVP 2연패를 두고“시즌 내내 MVP 후보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을 것” 이라고 자 신감을 드러냈다.

부다비 캠프에서도 정상 훈련을 치 르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회복 속 도가 빠르다는 게 대표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합숙훈련 기간이 길어지면서 벤 투 감독은 선수들에게‘꿀맛 휴식’ 도 줬다. 대표팀 관계자는“크리스마스 때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점심시 간부터 자유시간을 줬다” 라며“오 랜만에 선수들이 아부다비에서 오 후 훈련을 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를 느꼈다” 라고 귀띔했다.

오클라호마시티 러셀 웨스트브룩이 2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 서 열린 2018-2019 미국 프로농구(NBA) 피닉스와 원정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웨스트브룩 40점 OKC, 피닉스 꺾고 서부콘퍼런스 2위 도약 러셀 웨스 트브룩이 40점 을 쏟아낸 오 클라호마시티 (OKC) 선더 가 피닉스 선 스를 꺾고 서 부 콘퍼런스 2 위 자리를 꿰 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8일 애리조 나주 피닉스 토킹 스틱 리조트 아 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 농구(NBA) 피닉스와 원정경기에 서 118-102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경기가 없던 골든스테이트를 승률에서 앞 서 2위에 올랐다. 3쿼터까지 84-81로 뒤진 오클 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다.

데니스 슈뢰더의 3점 슛과 스티 븐 애덤스의 골 밑 장악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웨스트브룩은 99-88로 앞선 경 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3점 슛을 터뜨리는 등 4쿼터 중반 무섭게 득 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 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무려 48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한 앤서니 데이비스의 원맨쇼에 힘입어 댈러 스 매버릭스를 114-112로 눌렀다. 데이비스는 111-112로 뒤진 경 기 종료 43초 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 경기를 뒤집었다. 서부 콘퍼런스 1위 덴버 너기츠 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3점 차 신 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 진 LA 레이커스는 LA 클리퍼스 에 107-118로 패했다.


B8

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9, 2018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