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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30, 2017

<제38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전현무, 올해 최고 예능인 2017 MBC 연예대상 차지

전현무

KBS 아나운서 출신 방 송인 전현무(40)가 올해 MBC 연예대상을 받았다. 전현무는 29일 서울 마 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 서 열린‘2017 MBC 방송

연예대상’ 에서‘나 혼자 산 다’ 로‘무한도전’ 의 유재 석 등을 누르고 올해 최고 의 MBC 예능인이 됐다.

<관련기사 B2면>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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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30, 2017

‘KBS 출신’전현무, MBC 연예대상 수상 방송 4년 만에 전성기 맞은‘나 혼자 산다’8관왕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40)가 올해 MBC 연예대상을 받았다. 전현무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 동 MBC공개홀에서 열린‘2017 MBC 방송연예대상’ 에서‘나 혼자 산다’ 로 ‘무한도전’ 의 유재석 등을 누르고 올 해 최고의 MBC 예능인이 됐다. 타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이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자동으로 대상 수상 도 첫 사례가 됐다. 전현무 역시 예능 활동 중 처음으로 대상 후보에 올랐 고, 바로 수상에 성공했다. 전현무는 수상 소감에서“타사 아 나운서 출신으로 5년간 열심히 하면

서 욕도 먹어가며 했는데 보상을 받은 도 이날 상을 싹쓸이했다.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 고 말했다. 시청자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예능 그러면서“그동안 예능은 무조건 프로그램상을 지난 3년 내리 이 상을 자극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시 받은‘무한도전’ 을 누르고 가져갔으 청자들이)‘나 혼자 산다’속 출연자 며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 베스트 들의 수수하고 순수한 모습을 좋아해 커플상 등도 받아 8관왕을 달성했다. 주시는 걸 보면서 또 하나 배웠다” 고 최우수상은‘라디오스타’ ·’ 섹션 덧붙였다. TV연예통신’ 의 김국진(쇼·시트콤) 그는 또“내년에는 MBC가 (파업이 과‘나 혼자 산다’ 의 박나래,‘무한도 끝났으니)‘꽃길’ 을 걷기를 응원한 전’ ·’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의 다” 며“제가 있던 고향(KBS)에도 따뜻 박명수(버라이어티)에게 돌아갔다. 한 봄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기원한 우수상은‘보그맘’의 박한별과 다” 고 전했다. ‘일밤-복면가왕’ 의 김현철(쇼·시트 방송 4년 만에 최고 전성기를 누리 콤),‘나 혼자 산다’ 의 한혜진과‘무한 고 있는‘나 혼자 산다’ 는 대상 외에 도전’ 의 양세형,‘나 혼자 산다’ ·’ 세

악재 겹친‘화유기’최소 1주일 결방… 초유의 사태 추락사고에 고용부 조사 이어 경찰 수사까지…”다각도로 재정비” 방송사고부터 스태프 추락사고까지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는 tvN 주말극 ‘화유기’측이 결국 언제 방송을 재개 할지 장담할 수 없는 결방 선언을 했다. 이로써‘화유기’ 는 방송 초반부터 사상 최악의 방송사고를 낸 데 이어 2 회 만에 결방되는 드라마라는 초유의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됐다. tvN은 29일“ ‘화유기’ 의 제작환경 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오는 30일 방영 예정이던 3화 편성을 최소 1 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앞서 tvN은 30일은 정상 방송하고 31일 하루만 결방하기로 했으나 이후 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지자 결국 한 주를 통째로 쉬기로 한 것이다. 다만 tvN은 제작 중단 등의 표현을 쓰지 않 고‘최소 1주일’ 이라는 표현을 씀으로 써 늦지 않게 방송을 재개하겠다는 의 지를 드러냈다. 과거 tvN ‘도깨비’·’응답하라 1988’ 과 SBS TV‘아테나: 전쟁의 여 신’ ·’ 바람의 화원’등이 제작 시간 부 족으로 결방하고, SBS TV‘시크릿 가

든’ ·’ 싸인’ ·’ 펀치’ 가 방송사고를 낸 적이 있지만 대부분 마지막회에 이르 러 난 경우였다.‘화유기’ 처럼 방송 2 회 만에 방송사고와 결방사태를 동시 에 맞은 경우는 없었다. ‘화유기’ 는 지난 24일 화면 송출 지 연과 방송 돌연 중단 등 방송사고를 낸 데 이어 다음 날에는 촬영장에서 스태 프가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전날 근 로감독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인 후 천장 작업에 한해 중단 명령을 내렸 다. 또 경찰은 피해 스태프가 소속된 MBC아트가 드라마 제작사인 제이에 스픽쳐스를 상대로 한 고발 건을 처리 하기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등에서는 드라마 제작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tvN은“제작 과정상의 문 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시청자 여 러분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며“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 적인 세트 안전 점검을 통해 촬영 환경 과 스태프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 각도로 재정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환경을 보완하기 위함이니 양해 부탁드린다” 며“철저한 점검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양질의 프 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 고 덧붙였다.

KBS, 31일 ‘1박2일’ 시작으로 예능 차례로 재개 2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들이 일부 업무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2TV‘해피선데이-1박2일’등 결방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들도 속속

방송을 재개한다. 노조는 이날 예능과 드라마 부문 PD 총 147명이 다음 달 1일부터 업무 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드라마는 기존 에도 큰 사고 없이 정상 방송해왔지 만, 예능은 대부분 재방송 분을 틀어 왔다. 노조에 따르면 가장 먼저 복귀하 는 것은‘1박2일’ 이다.‘1박2일’ 은 오는 31일 10주년 특집으로 방송을

재개한다. 이후‘해피투게더3’등 다른 예능들 도 다음 달 차례로 복귀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1월 3일부터 방송 이 하나씩 나갈 예정이다. 1월 둘째 주 안으로 대부분의 예능이 정상화될 것 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의 헨리(버라 이어티)가 받았다. 아울러 방송 10주년을 맞은‘라디 오스타’팀에 공로상이 수여됐다. ▲ 쇼·시트콤 신인상 = 설인아 (섹션TV연예통신) 카이(일밤-복면가 왕) ▲ 버라이어티 신인상 = 한채영 (일밤-오지의 마법사) 이시언(나 혼 자 산다) ▲ 라디오 신인상 = 정유미 (정유미의 FM데이트) 문천식(지금은 라디오 시대) ▲ 라디오 우수상 = 이 루마(이루마의 골든디스크) 서경석(여 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 라디 오 최우수상 = 박준형·정경미(박준

형 정경미의 2시 만세) ▲ 올해의 작가 상 = 이경하(나 혼자 산다) ▲ MC상 = 이상민·이재은(섹션TV연예통신) ▲ 뮤직쇼 특별상 = 소향(일밤-복면 가왕) ▲ 버라이어티 특별상 = 윤정 수(일밤-오지의 마법사) ▲ 시트콤

특별상 = 양동근(보그맘) ▲ 인기상 = 한은정·피오(발칙한 동거 빈방 있 음) ▲ 베스트 팀워크상 =‘일밤-오 지의 마법사’팀 ▲ 베스트 커플상 = 박나래·기안84(나 혼자 산다) ▲ PD 상 =‘일밤-복면가왕’팀

김우빈 “항암치료 마치고 추적검사 중…꼭 다시 인사드릴 것” 비인두암으로 활동을 중단 중인 배 우 김우빈(본명 김현중·28)이 항암치 료를 무사히 마치고 회복 중이라고 밝 혔다. 김우빈은 29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사이트에 글을 남기며“정신없이 치료 받고 몸을 추스르느라 7개월이 훌쩍 지 나가 버렸다” 며“그래도 올해가 가기 전에는 꼭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고말 했다. 그는 그러면서“지난 5월 난생처음 들어보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예정 된 영화의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 스 태프의 배려로 곧바로 모든 스케줄을

정리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고 덧붙였 다. 김우빈은 현재 상황에 대해“세 번 의 항암치료와 서른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사히 잘 마쳤다” 며“주기적 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 산책도 하고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면 서 예전보다는 체력이 조금씩 좋아지 고 있음을 느낀다” 고 설명했다. 그는“다시 인사드리기까지는 시간 이 조금 더 필요할 것 같지만,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건강하게 꼭 인사드리겠다” 며“늘 감사드린다” 고 글을 맺었다. 김우빈의 투병은 지난 5월 알려졌 으며 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도 청’제작사는 김우빈이 완치할 때까지 제작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육성재, 허리 통증으로 활동 일시중단…”디스크 악화”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22)가 허리 통증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29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육성재 군이 지난 27일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현재 회복 중” 이 라고 밝혔다. 이어“육성재 군이 회복될 때까지 비투비는 당분간 6인 체재로 활동을 이 어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허리 추간판탈출증(속칭 디스

킨텍스에서 단독 콘서트‘2017 비투비 타임~우리들의 콘서트~’ 를 진행했다. 큐브 관계자는“병원에서 2∼3주간 안정을 취하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불가피하게 연말 시상식과 각종 행사 에 불참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성재는 고정 출연진을 맡은 크) 증상이 있던 육성재는 최근 콘서트 SBS TV 새 예능 프로그램‘집사부일 를 소화하다 증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 체’ 의 촬영의 경우 회복 상태에 따라 려졌다. 비투비는 지난 23∼24일 일산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KBS, 31일 ‘1박2일’ 시작으로 예능 차례로 재개

가수 겸 배우 신성우(50)가 새해 아 빠가 된다. 29일 소속사 토미상회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신성우의 부인은 내년 1월 초 출산할 예정이다. 신성우는 지난해

12월 약 4년간 교제한 16세 연하의 연 인과 결혼해 13개월 만에 경사를 맞았 다. 신성우는 “새 해부터는 아빠로 살아야 해 기대되 고 설렌다” 며“며 칠 뒤면 아이를 만 날텐데 궁금하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고 말했다. 올해 그는 작품 출연보다는 백석 대학교 문화예술

학부 뮤지컬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강단에 섰다.


연예

2017년 12월 30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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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부터‘저글러스’ 까지…허를 찌른 KBS드라마들 ‘약체’예상 딛고 동시간 1위… 예능국서 만든‘고백부부’ 도 히트 ‘김과장’ ‘추리의 여왕’ ‘마녀의 법 정’ ‘저글러스’ …. 올해 KBS 2TV를 통해 방송된 미니 시리즈 드라마이자, 방송 전까지는‘약 체’ 로 평가받았지만 뚜껑을 열자 판세 를 완전히 뒤집은 작품들이다. 이를 두고 방송가에서는“올해 KBS 가 유난히 허를 찌른 드라마를 많이 선 보였다” 는 평가를 내고 있다. 심지어 지난 9월부터는 노조가 파업 중임에도 12월 현재 KBS 월화극( ‘저글러스’ ), 수 목극(‘흑기사’ ), 주말극(‘황금빛 내인 생’ )이 모두 선전 중이라 드라마업계에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 “기대 안했는데”…동시간 1위에 신드롬까지 지난 1~3월 방송된‘김과장’ 은자 체 최고 시청률 17.6%를 기록했고, 남 궁민이 연기한 타이틀 롤 김과장은 코 믹함과 엉뚱함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 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드라마는 한류스타 이영애가 주 연한 SBS TV‘사임당, 빛의 일기’ 와 MBC TV 비행기 재난 드라마‘미씽나 인’등을 가볍게 제치고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전에는 누가 봐도‘김 과장’이‘최약체’로 보였다. 그러나 ‘김과장’ 은 보란 듯이 뒤통수를 치며 동시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KBS는 원래‘김과장’ 을 2016년에 방송할 계획이었으나 주인공 캐스팅에 난항을 겪으면서 편성이 밀렸다. 내로 라하는 스타들을 찾던 제작진은 캐스 팅이 안 되자‘눈을 낮춰’스타성보다 는 연기를 잘할 배우를 찾았고 남궁민 을 낙점했는데 그게 신의 한수가 됐다. 연기 인생 18년 만에 처음으로 타이틀 롤을 맡게 된 남궁민이 김과장 역할과 찰떡궁합을 보이며 생각지도 못한 화 학작용을 냈다. 10~11월 방송된 정려원-윤현민 주 연의‘마녀의 법정’ 은 시작 전 배우들 이“시청률 7%만 가자” 고 바랐던 작품 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 청률인 14.3%로 막을 내렸다. 희망하 던 7%를 훌쩍 넘어선 것은 물론, 마지 막에서는 MBC와 SBS의 경쟁작을 무 려 10%포인트 전후로 따돌렸다. 서현진-양세종 주연 멜로 SBS TV ‘사랑의 온도’ , 한예슬-김지석 주연 로맨틱 코미디 MBC TV‘20세기 소년 소녀’ 가‘마녀의 법정’ 보다 훨씬 강해 보였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마녀 의 법정’ 이 빠른 속도로 치고 나왔다. 정려원이 연기한 주인공‘마이듬’ 의캐 릭터가 확실한 색깔을 띠면서 시즌2 요

구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시작한‘저글러스’ 는 이러 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저글러스’ 는 지난 26일 9.9%를 기록하며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경쟁한 MBC TV‘투깝스’ 는 5.3%-6.2%, SBS

TV‘의문의 일승’ 은 5.6%-6.3%를 기 록했다. 최다니엘-백진희가 주연한 로맨틱 코미디‘저글러스’ 는 조정석-혜리 주 연 판타지‘투깝스’ , 액션과 현실 비판 이 결합한‘의문의 일승’ 에 비해 이렇

AOA 설현, 서울농학교에 5천만원 기부 그룹 AOA의 설현(22·본명 김설 설현은 모바일 음악채널 딩고에서 현)이 서울농학교에 5천만원을 기부했 ‘마음으로 보는 라이브’ 라는 코너를 다. 진행하면서 청각장애인 학생들과 인연 2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을 맺었다. 따르면 설현은 이날 서울농학교에 학 설현과 멜로망스의 멤버 김민석이 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전달 노래를 부르면 이를 서울농학교 학생 했다. 두 명이 수어(手語)로 풀어내는 콘텐츠

다 할 특색이 없어 보였다. 제목도 무슨 뜻인지 단번에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투깝스’ 와‘의문의 일승’ 이 호기로웠던 기획의도와 달리 산만하게 갈지 자를 걸으면서, 익숙하고 안정된 구성의‘저글러스’ 가 시청률 경쟁에서 이기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 신진 작가 발굴 성공…시즌2 제작 까지

였다. FNC 관계자는“설현양이 그 학생 들과 만나면서 이렇게도 음악을 전달 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며“학생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 고 전했다. 앞서 설현은 경북 포항의 지진 피해 자들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했다.

신진 작가 발굴에 성공한 것이 KBS 의‘허를 찌른 승리’ 의 동력이 되기도 했다. 4~5월 방송한‘추리의 여왕’ 의 이성민 작가, 5~7월 방송한‘쌈, 마이웨 이’임상춘 작가는 모두 올해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선보였는데, 그 첫 작품으로 히트를 쳤다. ‘추리의 여왕’ 은 시청률에서는 압 도적이지 않았지만,‘한국형 미스 마

플’식 추리극을 선보이며 새로운 장을 개척했고 그 결과 내년 2월21일 시즌2 방송이 확정됐다. 주연을 맡은 최강 희-권상우가 드라마에 매료돼 시즌2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일사천리 로 시즌2가 진행된 것 역시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이로 인해 처음에는 계획에 도 없었던 시즌2가 시즌1이 방송된 지 9개월 만에 남녀 주인공 그대로 방송을 하게 됐다.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3.8%로 막을 내린‘쌈, 마이웨이’ 는 같은 시간 경쟁한 MBC TV‘파수꾼’ (9.3%-10.2%)과 SBS TV‘엽기적인 그녀’ (7.7%-8.7%)를 방송 내내 눌렀 다. 신예 김지원과 박서준을 주인공으 로 기용한 상큼한 로맨틱 코미디가 액 션 수사극‘파수꾼’ , 대대적으로 성공 한 원작에서 파생한‘엽기적인 그녀’ 를 제친 것 역시 방송가에는 파란이었다. 8~9월 방송한‘최강 배달꾼’ 도기 대를 넘어선 흥행을 했다. 신예 고경 표-채수빈을 주인공으로 발탁한‘최 강배달꾼’ 은 떠오르는 배우들을 기용 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약한 캐스팅 에다가 착하기만 한 이야기가 약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그 ‘착한 이야기’ 가 배우들과 잘 어우러지 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하 며 막을 내렸다. 호화 캐스팅으로 큰 기 대를 모았던 전작‘최고의 한방’의 5.4%를 가볍게 넘어서는 성과였다. 또 예능국에서 만들어 10~11월 방 송한‘고백부부’ 는 많은 이들에게‘인 생 드라마’ 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큰 호 평을 받았다. 오랜 기간 캐스팅이 안돼 애를 먹었던‘고백부부’ 는 막판에 장나 라-손호준을 잡는 데 극적으로 성공했 지만 닳고 닳은 타임슬립을 소재로 해 성공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마음의 소리’ 에 이어 호흡 을 맞춘 권혜주 작가-하병훈 PD가 신 파와 코믹을 절묘하고도 센스있게 배 합하는 데 성공하면서‘고백 부부’ 는 마음을 울리는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 다. 한 방송국 CP는 30일“방송가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 성공하는 사 례는 늘 있었지만, 올해는 유난히 KBS 에서 허를 찌른 작품이 많이 나왔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KBS 드라마국에서 많은 PD가 다른 방송사로 이적했음에도 이 런 성과가 나온 게 놀랍다” 며“그게 결 국 KBS의 저력 아니겠냐” 고 평가하기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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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30, 2017

‘골프황제’우즈“2018년 대회 스케줄 꽉 채우고 싶어”

현지 언론 보도로 되돌아본

“내년 매우 낙관… 2월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에 반드시 출전”

손흥민의 2017년

부상을 딛고 재기에 나선‘골프황 제’타이거 우즈(42·미국)가 내년엔 골프선수로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싶 다는 소망을 밝혔다. 우즈는 29일 새해를 앞두고 자신의 웹사이트에 긴 글을 올려 2017년 한 해 를 돌아보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올해는 굴곡진 한 해였지만 2018년에 대해서는 매우 낙관적” 이라 며“골프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멋진 일 들이 일어나길 고대하고 있다” 고 썼다. 우즈는“2018년 꽉 채운 스케줄로 경기하고 싶다” 면서도“언제, 어디서 경기할지 미리 알면 준비하기 쉽겠지 만 아직은 정말 모른다” 고 구체적인 내 년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내년 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 네시스 오픈에는 반드시 출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 대해“정말 역 사적인 장소이고 내게 항상 특별한 의 미가 있는 코스” 라며“1992년 내가 16 살 때 첫 PGA 투어 대회를 뛴 곳” 이라 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네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우즈는 오랜 부상으로 한동안 골프를

12월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 당시 우즈

칠 수 없었던 힘겨운 시기도 회고했다. 우즈는“걷는 것도 어려웠고, 침대 밖으로 나오는 데에 다른 사람의 도움 이 필요하기도 했다” 고 전했다. 오랜 치료와 재활을 거쳐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성공적인 복 귀를 알린 우즈는 당시 성과에 만족감 을 드러내며“이것이 무언가 더 큰 것 의 시작이었으면 한다” 고 적었다. 그는“이제 또 다른 단계에 도달한

것 같다” 며“다시 연습을 시작했고 얼 마 전 저스틴 토머스와 골프를 치며 즐 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고 전했다. 우즈는 최근 영구결번식을 진행한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 레 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축하를 건네기도 했으며, 저스틴 토머스와 리 키 파울러, 로리 매킬로이, 더스틴 존슨 등 자신의 재기에 도움을 준 후배 골퍼 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세계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에 페더러·윌리엄스 전 세계 체육기자들이 뽑은 2017년 올해의 선수는 테니스 선수들이 독차 지했다.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은 30일 전 세계 112개국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남자 부문 로저 페더러 (36·스위스), 여자 부문 세리나 윌리 엄스(36·미국)가 각각 1위를 차지했 다고 밝혔다. 남자 부문에서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하며 화려하게 컴백한 페더러가 총 928표를 얻어 788표의 크 리스티아누 호날두(축구·포르투갈)를 제쳤다. 페더러는 지난해 하반기에 부상으 로 코트에 나서지 못하면서 은퇴설까 지 나돌았으나 올해 메이저 2승과 함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컴백상을 받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 호날두에 이어서는 리오넬 메시(축 구·아르헨티나)가 530표를 얻어 3위 에 올랐다. 여자부는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 지한 뒤 임신 사실을 공개한 윌리엄스 가 651표를 획득, 631표를 받은 헝가리 의 수영 선수 카틴카 호스주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윌리엄스는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하고 나서 출산 준비 관계로 선수 활동 을 하지 않았지만 수영과 육상의 세계 적인 선수들인 호스주와 앨리슨 펠릭 스(미국)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 전날에는 스페인 프로축구팀 레알

로저 페더러(오른쪽)

세리나 윌리엄스

마드리드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는

사실이 발표된 바 있다.

“독일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줬 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기량을 알고 있다. 2~3년 후에는 유럽 최고 공 격수 반열에 오를 것이다.” 과거 손흥민(25)의 토트넘 이적 당 시 대표팀 선배인 이영표가 했던 말이 다. 평소 날카로운 예측으로 이목을 끌 었던 그는 이번에도 적중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 인기 리그인 잉 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팀 토트 넘에서 해리 케인(24), 크리스티안 에 릭센(25), 델레 알리(21) 등과 함께 어깨 를 나란히 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36, 은퇴) 이후 한국 축구 내 최고의 스타가 탄생 한 셈. 쉽지 않았던 2015년, 2016년을 잘 이겨낸 그는 2017년에 방점을 찍었다. 아시아 최초 EPL 이달의 선수상 두 번 째 수상은 물론,‘전설’차범근의 기록 을 넘는 대업을 이뤘다.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소식을 대 서특필했다. 우악스럽기로 소문한 영 국 매체들은 지난 1년간 그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 1월 - “토트넘을 구했다.” 새해 시작을 골 세례로 열었다. 한 달 동안 4골을 기록하며 발끝을 예열했 다. FA컵에서 폭발하더니‘강호’맨체 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을 얻어냈다. 이에 영국 매체 ‘BBC’ ,‘가디언’ ,‘스카이 스포츠’등 은“손흥민이 4-2-3-1 중 2선 공격 진으로 나선 손흥민이 토트넘을 구했 다” ,“손흥민이 승점 1점을 지켜냈다” 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2월 - “손흥민은 난제… 라멜라 가 대체할 것” 하락세와 상승세가 공존했던 시기 였다. 1월 기대가 다소 부담이었던 것 일까, 2월 초에 치른 선덜랜드전(0-0 무)에선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를 본 영국‘이브닝 스탠다드’ 는경 기 후 “손흥민은 난제다(The Son conundrum). 다른 공격진보다 위협적 었지만, 볼 터치 등이 좋지 않았다. 라 멜라가 필요하다. 손흥민을 대체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비평은 그리 오 래가지 않았다. ▲ 3월 - “세비야와 아틀레티코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 토트넘 이적 후 가장 존재감이 빛났 던 달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FA 컵 6라운드 밀월전에선 해트트릭을 기 록하더니,‘주포’케인의 부상을 대체 할 선수라는 칭찬까지 받았다. 좋은 경기력은 유럽 내 빅 클럽들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스페인 일간지‘에 스타디오데포르티보’ 는‘이브닝 스탠 다드’ 를 인용해“세비야와 아틀레티코 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양 팀 은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의 현재 상황 을 주시하고 있다” 라며 이적설을 전했 다.

토트넘 손흥민.

▲ 4월 - “약점 없다면 이적료 846 억 원의 선수” 봄 기운이 만연한 달에는 아시아 축 구 역사를 새로 썼다. 스완지 시티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아시아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자에 이름 올 렸다. 이를 본‘이브닝 스탠다드’ 는 “만약 손흥민이 판단이 느린 약점을 가 지고 있지 않았다면,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309억원)가 아니라 5,000만 파운드(약 704억원)에서 6,000만 파운 드(약 846억 원)였을 것이다” 라는 평가 를 했다. ▲ 5월 - “이적설 이겨내고 이달의 선수로” 5월엔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4월 활약상을 인정받아 리그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에‘스카이스포츠’ 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작 별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팀 승 리에 공헌했고, 4월의 선수상도 수상했 다” 라고 극찬했다. 경사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34라운 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 하며 차범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 원장이 1985/1986시즌 레버쿠젠에서 기록했던 19골을 넘어섰다. ▲ 8월 - “예상보다 빠른 복귀로 토 트넘 북돋웠다”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새 시즌 맞이 가 한창일 때 손흥민은 부상으로 쓰러 져있었다. 지난 6월 카타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 시아 지역 최종 예선 8차전에서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팔 부상을 당했다. 현지 언론들도 토트넘의 에이 스 공백을 걱정했다.‘데일리 스타’등 은“손흥민이 예상보다 앞당겨 훈련을 재개하며 토트넘을 북돋웠다” 라며“부 상 이후 포체티노 감독을 두렵게 했으 나 가벼운 훈련에 참여하며 빠르게 돌 아왔다” 라고 전했다.

▲ 9월 - “손흥민, 박지성과 같은 길 을 걸을 것” 손흥민은 현지 전문가들에게서도 좋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과거 맨유 코 치로 활약했던 필 네빌은 현지 언론을 통해 손흥민과 박지성을 비교했다. 그는“손흥민과 박지성은 둘 다 우 수하다. 축구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 가 좋다. 팀에 에너지를 준다” 라며“박 지성은 맨유에서 전설이 됐다. 내 생각 에는 손흥민 역시 맨유에서의 박지성 과 같은 길을 걸을 것” 이라며 손흥민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 10월 - “토트넘엔 케인 외에 손흥 민도 있어” 팀 동료들 역시 손흥민의 능력을 치 켜세웠다. 2017/2018시즌 초반 토트넘 은 케인 원맨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 다. 특정 선수에게 득점포가 몰린 탓이 었다. 이를 들은 에릭센은 현지 언론과 의 인터뷰에서“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케인이 침묵해도 득점이 가능하다” 라 며“나를 포함해 알리, 손흥민 등이 있 다” 라고 설명한 바 있다. ▲ 11월 - “역대 EPL 최고의 아시아 선수” 11월에도 에이스의 활약은 계속됐 다. 11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환상적인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동시에 리그 통 산 20골 고지도 밟았다. 이를 본 영국 축구통계업체‘옵타’ 는 손흥민의 기록 경신에 감탄했다.“손흥민이 기록을 경 신했다. 이제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아 시아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라며 기록 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 12월 - 2017 선수 랭킹 26위 + 올해의 팀에 포함 한 해 동안 꾸준한 활약은 현지 언 론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영국‘스 카이스포츠’ 가 발표한 2017년 최고의 축구 축구 선수 TOP100에서 26위로 랭크됐다.


스포츠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빅리그 역대 불펜 최고액

데이비스, 콜로라도와 계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 른손 세이브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32) 가 대박 계약을 터뜨렸다. MLB닷컴은 29일 데이비스가 콜로 라도 로키스 구단과 3년간 5천200만 달러(약 555억6천200만원)에 달하는 특급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내년에 1천600만 달러, 2019년 1천800만 달러, 2020년에 1천 700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는다. 나머지 100만 달러는 2020년 이후 구단이 재계약을 원치 않을 경우 데이 비스가 손에 쥘 바이아웃 옵션이다. 데이비스는 2020년 30세이브를 달 성하면 이듬해 자동으로 계약을 연장 해 연봉 1천500만 달러를 받는 조건도 계약에 삽입했다. 결국, 최대 4년 계약에 6천600만 달 러를 받는 조건이다. 데이비스의 보장된 평균 연봉 1천 733만 달러는 아롤디스 채프만(뉴욕 양키스·평균 1천720만 달러)과 켄리

‘소방수’ 웨이드 데이비스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1천700만 달러)의 연봉을 앞지르는 구원 투수 역 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 시즌 41세이브를 올린 그레그 홀랜드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바람에 마무리 투수 물색에 나선 콜로 라도는 데이비스를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데이비스는 지난 2009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캔자스시티 로열스 와 시카고 컵스 등 3개 팀에서 뛰었다. 선발 투수로 뛰다가 2014년 불펜으 로 돌아섰고 올 시즌 컵스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2세이브를 수확했다. 지 난 3년간 소방수로 본격적으로 뛰었고 통산 79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통산 8세이브를 거뒀다. 콜로라도는 데이비스보다 앞서 우 완 브라이언 쇼를 3년간 2천700만 달 러에 데려왔다. 또 좌완 제이크 맥기와 3년 2천700만 달러에 재계약하는 등 세 명의 수준급 투수로 불펜의 새 판을 짰다. 콜로라도가 세 투수로 불펜을 새 로 구성하는 데 쏟은 돈만 총 1억 달러 를 넘겼다.

‘최고액 경신’뜨거운 불펜 시장… 오승환은 웃는다 ‘돌부처’오승환(35)도 미소지을 만 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불펜투수들의 몸값이 날로 오르며 그 야말로‘금값’ 이 된 분위기.‘불펜 최 대어’웨이드 데이비스(32)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오승환의 차례도 차츰 다 가오고 있다. 미 매체‘야후스포츠’ 의 제프 파산 을 비롯한 각종 메이저리그 소식통들 은 30일(이하 한국시간)“FA 데이비스 가 콜로라도와 계약했다” 고 밝혔다. 연 평균 약 1733만 달러. 지난해 뉴욕 양 키스와 5년 총액 8600만 달러 계약한 아롤디스 채프먼의 연봉(약 1667만 달 러)을 넘으며 역대 불펜 최고 연봉자가 됐다. 동일 포지션 최대어가 정리되면 나 머지 선수들의 계약 소식도 속속 들려 오기 마련이다. 데이비스의 계약은‘끝 판왕’오승환의 계약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오승환은 지난 해 76경기서 6승3패 19세이브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주목받았 다. 하지만 FA를 앞둔 올 시즌 62경기 1승6패 7홀드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다소 주춤했다. 그럼에도 여 전히 연 평균 500만 달러 이상을 노려 볼 만하다. 오승환과 비슷한 나이에 유 사한 성적을 거둔 여타 FA 불펜투수들 의 계약 내용이 이러한 시각을 뒷받침 한다.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는 유달리 불 펜투수들이 쏟아졌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높은 몸값에 계약했다. 데이비

가장 비슷했던 브 랜든 킨츨러(33) 역 시 2년 총액 1000 만 달러, 연 평균 500만 달러에 워싱 턴과 서명했다. 미 현지에서도 여전히 오승환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인‘팬 래그스포츠’존 헤 이먼은“오승환은 연평균 400만 달러 계약을 받을 것이 다” 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보다 높 은 금액을 받을 공 산이 크다. 오승환 스 계약 이전에도 마이크 마이너(텍사 측은 지난 12월 중순 끝난 MLB 윈터미 스·3년 2800만 달러), 브라이언 쇼, 제 팅에서 몇몇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크 맥기(이상 콜로라도·3년 2700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후문. 거기 달러), 토미 헌터(필라델피아·2년 에 다른 불펜투수들이 높은 가격에 계 1800만 달러), 팻 니섹(필라델피아·2 약한다는 점도 오승환에게 반가운 소 년 1625만 달러) 등이 고액 계약을 맺 식이다. 은 바 있다. 최대어 데이비스가 기준을 제시한 30대 초반 불펜투수들은 2년 1400 뒤 시장을 빠져나갔다. 이제 그렉 홀랜 만 달러에서 3년 2700만 달러 사이에 드, 애디슨 리드를 비롯한‘차선책’ 들 계약했다. 연 평균 700~900만 달러. 30 의 계약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 오승환 대 후반의 니섹은 올해‘커리어하이’ 의 차례가 임박했다는 해석도 설득력 시즌을 보내며 연 평균 800만 달러 이 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 측도“최대어 상을 따냈으며, 불혹의 페르난도 로드 는 데이비스다. 거기에 홀랜드, 리드 등 니도 미네소타에게 1년 450만 달러를 이 계약한다면 오승환의 협상이 본격 보장받았다. 오승환과 최근 2년 성적이 화 될 것 같다” 고 밝힌 바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6연승 마감’폴 조지 빠진 OKC, 밀워키에 덜미 뜨거웠던 오클 라호마시티 선더의 상승세가 멈췄다. 오클라호마시티 는 29일 오클라호 마주 오클라호마시 티 체서피크 에너 지 아레나에서 열 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 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 밀워키 벅스에 95-97로 졌다. 최근 6연승, 12월 12승 3패의 상승 세에 제동이 걸렸다. 공수에서 팀 내 중 요한 몫을 차지했던 폴 조지가 무릎 통 증으로 결장한 게 타격이 컸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40득점 14리바 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 를 막지 못했다. 카멜로 앤서니는 12득 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포가 23 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 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크리스 미들 턴은 20득점했고 존 헨슨은 18득점 6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토니 스넬은 3점 슛 4개 포함 15득점했다. 경기 시작 후 6분 2초 동안 2점에 머 무른 오클라호마시티는 2-16으로 끌 려갔다. 웨스트브룩은 1쿼터에만 실책 4개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지 대신 선발 출전한 알렉스 아브리 네스는 무득점에 그치며 별 도움을 주 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1쿼터 기 록한 야투 성공률은 36.8%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각성한 웨 스트브룩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웨스트브룩은 1쿼터 부진을 씻고 2쿼 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나온 레이먼드 펠

러셀 웨스트브룩.

튼과 제레미 그랜트는 13점을 합작하 며 지원 사격했다. 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시티의 공세 는 계속됐다. 강점인 수비가 힘을 발휘 하며 밀워키의 3쿼터 점수를 15점으로 묶었다. 공격에선 웨스트브룩, 앤서니 가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으며 격차를 좁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벤치 선수 들의 분전으로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곤 웨스

트브룩이 95-95를 만드는 동점 3점슛 을 터트렸다. 하지만 다음 수비에서 아테토쿤포 의 골밑 돌파를 막지 못하며 역전을 내 줬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본 결과 아테토 쿤포의 발이 베이스 라인을 밟은 것이 확인됐지만 심판은 그대로 득점을 인 정했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 트브룩의 마지막 장거리 슛이 림을 외 면하며 연승이 마감됐다.

‘폴도 막지 못한 5연패’휴스턴, 워싱턴에 103-121로 완패 휴스턴 로케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휴스턴은 29일 워싱턴 버라이즌 센 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103-121로 졌다. 14연승 후 5연패다.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는 2.5경기로 벌어졌다.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는 1경기 차로 격 차가 좁혀졌다. 크리스 폴이 왼쪽 내전근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연패를 막진 못했다. 폴은 이날 선발 출전하며 26분 뛰고 8득점 6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은 20점, 에릭 고든은 16점을 올렸다. 비 보장 계약으로 휴스턴에 합류한 제럴 드 그린은 3점슛 4개 포함 18득점으로 활약했다. 워싱턴은 오토 포터 주니어가 26득 점으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점수를 올리 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래들리 빌은 21득점, 존 월은 17득점 4어시스트 5스 틸로 제 몫을 다했다. 전반부터 워싱턴이 앞서갔다. 포터 주니어가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전반 에 쓸어담았다. 빌, 월 등 주전 선수들 과 조디 믹스, 켈리 우브레 주니어로 이 루어진 벤치 생산력도 뛰어났다. 반면 휴스턴은 장기인 3점포가 들어가지 않

크리스 폴

으며 고전했다. 전반까지 25개의 3점 슛을 던졌지만 들어간 건 5개였다. 야 투 성공률 38.3%에 머물며 공격에서 재미를 못봤다. 휴스턴은 3쿼터 그린의 3점포로 잠 시 추격하기도 했지만 빌의 외곽포를

막지 못하며 점수 차가 유지됐다. 4쿼 터엔 무려 7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외 곽 수비가 무너지며 격차가 더 벌어졌 다.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은 주전 들을 일찌감치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 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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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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