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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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우승 놀랍지 않다” 43번째 생일 맞은 우즈“놀라운 한해였다”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타이거 우 즈(미국)가 2018년 완벽한 부활 선언으로 기대가 만발 한 가운데 43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우즈는 29일 자신의 인 스타그램에“생일 축하에 감사드린다. 놀라운 한 해 였다” 라고 적었다.
이어 “‘포효의 귀환 (Return of the Roar)’이 오늘 밤 9시 ESPN에서 방 영한다. 내 가족, 친구, 그리 고 여러분의 응원으로 다시 골프 대회에 복귀할 수 있 었다” 고 고마움을 전했다.
<B3면에 계속>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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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31, 2018
한국, 불운 털고 59년 만에 우승 이룰까 조1위 진출이 필수… 조2위하면 8강서 이란 만날 가능성
2011년 아시안컵 당시 3위 트로피를 든 이영표
최다 출전 이영표·최다 골 이동국 태극전사 아시안컵 도전史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 구 대표팀이 59년 만에 우승을 노 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태극전사의 14번째 본 선 무대다. 31일 대한축구협회는 아랍에미 리트(UAE) 아시안컵의 개막을 닷 새 앞두고 지난 13번의 아시안컵 도전에서 태극전사들이 남긴 기록 들을 소개했다. 1956년 창설돼 지금까지 16차례 열린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예선 탈 락한 세 차례(1968년, 1976년, 1992 년)를 제외한 13번의 본선에 참가 해 모두 62경기를 치렀다. 참가 횟 수와 경기 모두 이란과 함께 공동 1 위다.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컵 무 대를 가장 많이 밟은 선수는 이영 표로, 2000년, 2004년, 2011년 세 번 의 대회에서 16경기를 모두 풀타임 으로 뛰었다. 이영표의 마지막 A매치도 2011 년 아시안컵 3∼4위전이었다. 이어 이동국(전북), 이운재, 차 두리가 15경기씩을 뛰었다.
이번 UAE 대회에도 출전하는 기성용(뉴캐슬)은 모두 12경기를 뛰었는데, 이번에 5경기 이상 출전 하면 이영표를 제치고 최다 출전 선수가 된다. 월드컵에 세 차례, 올림픽에 두 차례 출전한 박주영(서울)은 부상 등의 이유로 유독 아시안컵 무대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최고령 출전 선수는 2015년 호 주 대회에 34세 190일의 나이로 출 전한 차두리, 최연소는 1988년 대회 에서 18세 7일의 나이에 데뷔한 골 키퍼 김봉수다. 2011년 대회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최연소 2위다. 아시안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태극전사는 이동국으로, 2000 년 6골, 2004년 4골 등 모두 10골을 넣었다. 이동국은 14골을 기록한 이란의 알리 다에이에 이어 전체 아시안컵 득점 랭킹에서도 2위다. 1980년 대회에서만 7골을 넣은 최순호가 한국 선수 중 2위에 올라 있다. 태극전사들이 역대 아시안컵 에서 합작한 골을 딱 100골이다. 손 흥민이 2015년 호주와의 결승에서 터뜨린 동점 골이 개인 통산 4호이 자, 태극전사의 100호 골이었다.
한국 축구는 유독 아시아축구연 맹(AFC)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 다. 1956년 홍콩에서 열린 1회 대회 와 1960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 릴 때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하 지 못해 아시아 맹주로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한국은 1972년 12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란과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1-2로 무릎을 꿇어 준우 승에 그쳤다. 1976년 대회에선 아예 예선탈락 의 수모를 겪었고, 1980년 쿠웨이트 대회에선 홈팀 쿠웨이트와 결승에 서 0-3으로 완패해 또 준우승에 머 물렀다. 1988년 카타르 대회에선 사우디 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 을 내주는 등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놓쳤다. 1996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은 악몽으로 남아있다. 8강에서 만난 이란에 2-6으로 대패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박종환 감독이 경질되는 등 여파가 대단했 다. 2000년 레바논 대회에선 준결승 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2004년 중국 대회에선 8강에서 만난 이란에 3-4 로 석패해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했 다. 2007년 대회는 준결승에서 이라 크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2011년 대 회도 4강에서 일본에 승부차기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 중 최다인 9회 연속을 포함해 총 10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많 지 않았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1, 2회 대회 때 두 번 연속 정상에 올랐을 뿐 이후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58년 동안 정상 탈환에 번번이 실패했다. 사진은 1956년 아시안컵 우승 후 경무대를 방문한 선수단. 가운데는 이승만 전 대통령
졌다. 이전 대회인 2015년 호주 대회 에선 결승에 진출했지만, 홈팀 호 주에 1-2로 지면서 아쉽게 우승하 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1960 년 이후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C조에 속한 한국은 내년 1월 7 일 조별리그 필리핀과 첫 경기를
치르고 11일 키르기스스탄, 16일 중 국전에 나선다. 16강 티켓은 조 2위, 최대 3위까 지 주어지지만 한국은 무조건 1위 로 16강에 나가야 한다. 조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상대는 A,B,F조 3위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E조 1위와 D조 2위의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E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
아, D조 2위는 이라크가 오를 가능 성이 크기 때문에 이란, 일본, 호주 등 껄끄러운 상대와 8강까지 만나 지 않게 된다. 중국에 덜미를 잡혀 C조 2위로 16강에 나서면 상대는 A조 2위인데, 태국 혹은 바레인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16강전에서 승리하면 8강에서 D조 1위가 유력한 이란을 만날 가 능성이 크다.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아시안컵 우승이 새해 소망”
— 그동안 특별히 눈에 띄는 선 수를 꼽을 수 있나 ▲ 선수들과 함께 지내면서 눈 에 띄는 선수들도 여럿 봤지만 직접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 다. 대부분 선수가 전술적으로나 기 술적으로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선 수들 모두 정신적으로 의욕을 자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게 긍 정적이다. 선수들은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지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훈련 과정이 한국 축구의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 이 되는 것이다. — 한국 축구 팬들은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 다. 부임하고 나서 처음 맞는 국제 대회인데 개인적인 마음가짐은 어 떤가. ▲ 대표팀의 모든 구성원이 아 시안컵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려고 같은 배를 탔다. 내 역할 은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 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오랜 세월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을 부담으로 여기지 말고 오히려‘이
번에는 우승할 수 있다’ 는 희망적 인 생각으로 바꿔서 긍정적인 목표 를 세워 준비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부담스럽게 준비 하기보다는 희망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우리는 우승 후보다’ 라는 희 망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에게도‘다른 나라도 우 승 후보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 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우리가 최고의 우승 후보라고 자만하는 대신 우승 후보의 강점을 잘 살려서 아시안컵 을 준비하겠다. —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초반에 뛰지 못한다. 이 에 대한 전술적인 대안은 어떤 것 인가. ▲ 우선 손흥민이 뛰지 못하는 조별리그 1, 2차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 손흥민 공백의 대안을 고민하 고 있고, 훈련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손흥민이 내년 1월 14일께 대표팀에 합류하고 나면 전 반적으로 선수의 몸 상태를 확인해 서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다.
“태극전사들은 조직력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최고 강점” “손흥민 아시안컵 초반 공백… 전술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새해 첫 대회인 아시안컵을 기 분 좋게 시작해서 마무리하는 게 새 해를 맞는 가장 큰 소망이다. 더불 어 한국 국민이 모두 평화롭고 건강 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 축구는‘아시아 맹주’로 인정받고 있지만 오히려 아시아 최 고의 축구잔치로 손꼽히는‘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에서는 1, 2회 대회 이후 무려 59년 동안이 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 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더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아시안 컵에 비중을 제대로 두지 않은 측면 도 있지만 아시아 무대에서 이란, 호주, 일본 등 경쟁국들의 강세가 이어지며‘아시아 맹주’ 의 이름값 이 조금씩 가벼워 지고 있다는 것도
우승에서 멀어진 이유로 손꼽힌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파울루 벤 투(49·포르투갈) 감독은 한국시간 으로 2019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막하는 2019 아시 안컵에서 59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야 하는 중책을 떠안았다.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볼 점유 율을 높이면서 빠른 공수 전환을 앞 세워 A매치 6경기에서 3승 3무의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아시안컵 우 승의 희망을 부풀게 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새해를 앞두고 30 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새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는 물론 국민 의 염원을 담아 아시안컵을 잘 치르 는 것” 이라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취 임하고 6경기(3승3무)를 치르는 동 안 어떤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나. ▲ 내가 부임한 직후 대표팀의 상황을 이야기하려면 전임 사령탑 이 해왔던 것과 지금 내가 하는 것 을 비교해야 하는 데 이는 다소 조 심스러운 면이 있다. 이는 축구 지 도자마다 철학은 물론 선수 기용 방 법도 달라서다. 다만 내가 부임하고 나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봤을 때 충분히 경 기를 지배할 수 있는 매력적인 축구 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선 수들 모두 팀을 만드는 작업을 충실 히 해냈고,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 줬다. 때로는 위기도 있었지만, 선수
들이 사령탑의 요구를 잘 이행했다 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에게 점유율 을 높이고 상대를 지배하는 축구를 해달라고 요구했고, 선수들은 이를 잘 이해하고 따라왔다. —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이후 한국 선수들에게 어떤 인상을 받았 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 국 선수들을 지금 선수들과 비교하 기는 무리다. 16년이라는 세월이 흐 르면서 축구도 많이 변해서 직접적 인 비교는 어렵다. 그래도 한국 선 수들은 조직력이 뛰어나고 선수들 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넘친다는 점 은 변하지 않았다. 지금 대표팀 선 수들도 대부분 주어진 임무를 달성 하려는 정신력이 뛰어나다. 그런 모 습은 2002년 당시와 비슷하다. 주어 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 지와 조직력이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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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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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억할 MLB 10대 화제
오타니·오프너·보스턴과 볼티모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 열풍과 유 행처럼 번진‘오프너’등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를 달군 10대 화제에 선정됐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디 애슬레 틱’ 은 올해 기억할 10대 화제를 29 일 추렸다. 오타니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3월 30일 지명 타자로 데뷔전을 치러 5타수 1안타를 친 오타니는 이틀 후엔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 안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데뷔 승리를 따내며 MLB에 투타 겸업 의 추억을 소환했다. 빅리그에서 투타를 완벽하게 소 화한 이는‘홈런의 황제’베이브 루스다. 오타니의 출현은 루스의 귀환을 떠올리게 했다. 오타니는 팔꿈치 통증으로 6월 이후엔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10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하고 시 즌을 마쳤다. 그는 선발 투수로 10
오타니 쇼헤이
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렸다. 타자로는 104경기에 서 타율 0.285, 홈런 22개, 타점 61개 를 수확했다. 오타니는 21세기에도 빅리그에 서 투타를 겸업할 수 있다는 사례 를 입증해 큰 센세이션을 불렀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창조해 크게 히트한‘오프너’도 빼놓을 수 없 다. 선발 투수가 모자랐던 탬파베 이는 올해 4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 동하고 하루는 불펜 투수들이 이어 던지는‘불펜 데이’전략을 펴겠다 고 시즌 전 선언했다. 그러다가 오프너라는 새로운 작 전을 도입했다.
경기 초반 상대 팀에 점수를 주 지 않으려는 목적에서 출발한 오프 너는 선발 투수를 마치 구원 투수 처럼 기용한다. 1∼2이닝만 짧게 맡긴 뒤 이후엔 타자와의 상대 기 록에 따라 투수를 바꿔 마운드를 운용하는 전략이다. 평생을 구원 투수로 살아온 세 르지오 로모가 5월 20∼21일 연속 선발 등판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 로 역투하면서 탬파베이 오프너가 화려하게 출범했다. 올 시즌 25세이브를 올린 로모 는 5번이나 선발로 등판해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했다. 오프너의 대성공으로 탬파베이
가 정규리그에서 90승을 올리자 너 도나도 앞다퉈 오프너를 사용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 로스앤 젤레스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 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 트로스 등이 정규리그에서 한 번 이상 오프너를 택했고, 밀워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한 불펜을 활 용해 오프너 전략으로 맞섰다. 탬파베이는 정규리그 경기의 ⅓ 을 오프너로 치렀다. 내년에 오프 너를 좀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 는 구단이 늘고 있다. 올해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0 승(9패)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압 도적인 투구로 사이영상을 거머쥔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장차 빅 리그 간판타자로 성장할 신예 로날 드 아쿠냐와 후안 소토의 동반 등 장,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아 드리안 벨트레·조 마워의 은퇴 등 도 화젯거리를 장식했다. 정규리그 108승에 이어 월드시 리즈 우승을 일군 보스턴 레드삭스 의 역사적인 시즌과 정규리그 115 패의‘흑역사’ 를 남긴 볼티모어 오 리올스의 대조적인 레이스는 명암 의 대비를 더욱 선명하게 했다.
‘무패 복서’메이웨더, 9분 뛰고 8천800만달러 챙긴다 ‘무패 복서’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1)가 일본 킥복서 나스카 와 텐신(20)과의 복싱 대결을 통해 무려 8천800만 달러(약 978억1천200 만원)를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웨더는 31일 오후 일본 도 쿄 북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나스카와와 3분 3라운드 복싱 경기 를 벌인다. 프로복싱 5체급을 석권하고 50 전 전승의 무패 신화를 쓴 메이웨 더의 명성과 비교하면 나스카와는 레벨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진다. 메이웨더(왼쪽)과 나스카와(오른쪽) 나스카와는 메이웨더보다 20살 이상 어린 데다 킥복싱에서 27전 27 메이웨더가 직접 일본까지 건너온 승(21KO)으로 무패 전적을 세우긴 이유가 있었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했지만, 복싱 경험은 전무하다. ‘파이트 머니’때문이다. 물론 메이웨더가 지난해 복싱 AFP통신은 이날 메이웨더와 초보인 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 나스카와의‘이색 매치’ 를 자세하 리거와‘세기의 대결’ 을 벌이긴 했 게 다루면서“관련 보도를 종합할 지만, 맥그리거와 비교하면 나스카 때 메이웨더가 9분간 뛰고 받는 돈 와의 지명도는 천양지차다. 은 8천800만 달러에 이른다” 고소 그런‘풋내기’와 싸우기 위해 개했다.
43번째 생일 맞은 우즈“수많은 우승… 놀랍지 않다” <B1면에서 계속> ‘포효의 귀환’ 은 우즈가 20172018시즌 우즈가 허리 수술과 부상 을 극복하고 부활한 이야기를 담은 90분 분량의 영화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우즈의
인터뷰 영상과 60명 이상의 미국프 로골프(PGA) 투어 골퍼들의 인터 뷰도 들어 있다. PG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우즈는 이 영화에서“주니어·아마 추어·대학·프로 대회를 가리지
일본 신문 도쿄스포츠 역시 지 난달 기사에서 메이웨더가 이번 일 전을 통해 손에 넣는 수입이 100억 엔(약 1천6억5천700만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회 주최사인 일본 격투기 단 체‘라이진’ 이 부담하는 70억엔에 더해 전 세계에 중계되는 페이퍼뷰 (PPV·유료 시청) 분배 수익을 통
않고 충분히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 고, 그 무엇도 나를 놀라게 하지 않 았다” 며 우승을 하려면 무엇을 해 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고 돌아 봤다. 한편 소셜 미디어에서는 우즈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쏟아졌 다.
해 메이웨더가 최대 100억엔을 챙 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웨더는 지난해 8월 27일 맥 그리거와의 대결을 통해 총 3억 달 러의 수입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 다. 그때 비하면 총액 자체는 줄었 지만, 당시는 12라운드 대결이었고 이번에는 3라운드 대결이다. 게다 가 공식 시합이 아니라서 메이웨더 에게는 부담도 덜하다. 이번 시합은 시범경기이기 때문 에 두 파이터 모두 공식 기록에 경 기 결과가 반영되지 않는다. 심판 도 없고, KO가 나오지 않는 이상 승자가 누군지도 가리지도 않는다. 메이웨더는 한술 더 떠 혹시라 도 발생할지 모를 부상 위험성까지 차단했다. 나스카와가 킥을 사용할 경우 1회당 500만 달러의 위약금을 내도록 한 것이다. 메이웨더에게는 결코 잃을 게 없는 대결인 셈이다.
저스틴 토머스, 스티브 스트리 커, 저스틴 로즈, 브라이슨 디섐보 등 스타 골프선수들은 물론 PGA 투어, 골프채널 등 골프 관련 단체 ·미디어들이 앞다퉈 우즈의 생일 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했다.
콜드웰-포프의 슛
레이커스, 새크라멘토에 설욕 제임스 공백 딛고 121-144 승 미국프로 농구(NBA) LA 레이커스 가 새크라멘 토 킹스에 당 한 사흘 전 패 배를 안방에 서 갚아줬다. LA 레이커 스는 30일 캘 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 서 열린 2018-2019 NBA 홈 경기 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121-114 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새크라멘토 원정에서 맞은 1점 차 석패의 분풀이에 성공 한 LA 레이커스는 2연패에서 벗 어났다.
이날 승리는 레이커스가 르브 론 제임스가 빠진 세 경기 만에 거 둔 첫 승리이기도 했다. 제임스는 지난 25일 골든스테이 트 워리어스와의 성탄 매치에서 사 타구니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제임스 부상 이후 새크라멘토 와 LA 클리퍼스에 연이어 패했던 LA 레이커스는 이날도 3쿼터까지 4점을 끌려갔다. 그러나 4쿼터 후반 무서운 뒷심 을 발휘하며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켄터비어스 콜드웰-포프가 이 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26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조시 하트가 22득점, 승부처에 서 맹활약한 브랜던 잉그램도 21득 점을 보탰다.
‘사타구니 부상’르브론 제임스, 코트 위 훈련은‘아직’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가 더 많은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 다. 르브론은 25일 골든스테이트 워 리어스와 2018-19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다 쳤다. 3쿼터 도중 돌파 과정에서 사 타구니를 다쳤다. 이후 르브론은 절뚝거리며 코트를 떠났고, 경기에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과연 그의 몸 상태는 어떨까. 언 제 돌아올 수 있을까. 조금의 시간 이 더 필요해 보인다. 루크 월튼 감독은 31일‘LA 타 임스’ 와 인터뷰에서“르브론은 아 직 코트 위 훈련 을 시작 하지 못 했다” 라고 밝 혔다. 이 어 “매 일 트레이 닝 룸에
서 어떻게 훈련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아직 코트 위 훈련에는 포 함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몸 상태가 좋아지면 코트 위에서 비접촉 훈련을 하고, 이후 3대3, 5대5 접촉 훈련으로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복귀를 노린다. 르브론은 아직 코트 위 훈련을 하 지 못하고 있다. 물론 몸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 니다. MRI 검사 결과, 신경이나 인 대에 손상은 없었기 때문. 레이커 스는 르브론에게 충분한 휴식과 재 활 기간을 제공, 몸 상태를 끌어올 리는 데 신경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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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평양의 세밑풍경 “류경호텔서 매일밤 10만개 LED쇼” 오랫동안 북한 평양 스카이라인 에‘오점’ 이었던 류경호텔이 밤마 다 외벽에 10만 개 이상의 LED를 밝혀 조명 쇼를 벌이고 있다고 AP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평양발 기사에서 비 어 있는 호텔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류경호텔(105층·330m)이 건 물 내부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으 나 바깥쪽으로는 북한을 선전하는 조명 쇼를 매일 몇 시간에 걸쳐 벌 이고 있다고 전했다. 류경호텔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 1988년 서울올림픽에 대항하려
12월 20일 류경호텔
AP통신“北 선전…실패 상징에서 자존심 상징으로 재탄생” 이듬해 연 세계청년·학생축제 행 사를 위해 건설을 지시하면서 1987 년 착공했다. 2년 후 완공 예정이었 으나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 경제 난으로 장기간 방치됐다가 북한에 서 통신사업을 한 이집트 오라스콤 이 유리 외벽 공사에 투자해 공사 가 재개됐다. 그러나 류경호텔은 아직 완공되 지 않았으며 언제 첫 손님을 맞이 할지 공개된 날짜는 없다. 건물이 구조적으로 안정적인지 의문이 여
전하고 북한의 전력 공급은 말 그 대로 제한적이다. 그러나 외부인들에게‘실패의 상징’ 이었던 이 호텔은 북한에‘자 존심의 상징’ 으로 거듭났다고 AP 는 소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4분짜리 주 프로 그램은 북한의 역사를 보여주는 애 니메이션으로 시작해 혁명의식 등 의 사상 칭송과‘혼연일체’같은 정치적 구호의 행렬로 이어진다. 류경호텔이 처음 불을 밝힌 것
은 지난 4월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기념했을 때로, 조명 디자 인과 공연 프로그래밍을 맡은 김영 일은 준비에 5개월가량 걸렸으며 조명 쇼를 중단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명은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희망 을 주기 위해 설치됐다면서“반응 이 대단하다. 건물 꼭대기 국기는 수백 미터 높이에 있고 모두가 이 것을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베트남서 설 앞두고 지폐모양 복돈 봉투 인기몰이…위법 논란 베트남에서 음력 설을 앞두고 지폐 모양으로 만든 복돈 봉투가 인기몰이하는 가운데 위법성 논란 이 일고 있다. 29일 현지 일간 뚜오이쩨에 따 르면 베트남에서 설을 앞두고 우리 나라의 세뱃돈과 유사한‘리 씨’ (복돈)를 넣어줄 봉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지폐 모양(사진) 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4가지인 5만∼50만동(약 2천500 ∼2만5천원)짜리 지폐와 같은 모양 인 데다가 크기도 비슷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설에 어린이나 어른에게 새해맞이
용돈을 주는 문화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세배하지는 않는다. 전통적으로는 복을 가져오고 악 귀를 쫓는다고 생각하는 빨간색 봉 투에 새 돈을 넣어주는데 최근 다
양한 봉투가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법률가들은 이 지폐 모 양 봉투가 베트남의 화폐 관련 법 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경 고하고 있다.
MONDAY, DECEMBER 31, 2018
‘스포츠맨’푸틴, 아이스하키 경기에 선수로 참여 국방장관·하키 은퇴 스타와 한 팀…건강한 지도자 이미지 심기 ‘만능 스포츠맨’ 으로 유명한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 렘린궁 앞 붉은광장에서 열리는 연 례 송년 행사인 아이스하키 경기에 참여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 통령은 이날 붉은광장에 마련된 아 이스링크에서 열린 아마추어 아이 스하키 대회 야간 리그 경기에서 직접 선수로 뛰었다.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알렉산 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크렘린궁에서 오후 늦게까지 회담 한 푸틴 대통령은 곧바로 경기장으 로 향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은 퇴한 유명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푸 틴 대통령과 한 팀이 됐다. 이날 경기에선 푸틴 대통령이 속한 팀이 14대 10의 승리를 거뒀 다. 푸틴 대통령은 TV와 인터뷰에 서“아이스하키의 전설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그들이 러시아의 하키 발전을 위해 한 일을 상기하고 공 적에 감사하는 기회였다” 며“새해 를 맞아 나 자신에게도 즐거운 일
아이스하키복 입은 푸틴 대통령
을 만들려고 빙판에 나왔다” 고말 했다. 야간 리그는 스포츠에 대한 일 반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아이스하 키를 대중화하기 위해 러시아 전역 을 묶는 아마추어 리그를 만들자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2011년 시 작했다. 이후 매년 연말에 붉은광장에서 야간 리그의 친선 경기를 여는 것 이 관례가 됐다. ‘마초 기질’의 푸틴 대통령은 유도, 하키 등을 비롯한 격한 스포 츠뿐 아니라 낚시, 산행 등을 즐기
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2년 처음으로 아이스하키 링 크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후 각 종 친선 경기에 출전하며 빙상 스 포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 다. 핀란드와 벨라루스 대통령, 동 료 정치인 등을 아이스링크로 초청 해 함께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66세)에 장기 집권을 이어가는 그에게 건강 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는 것은 통치술의 중요한 방편이라는 분석 도 나온다.
美캘리포니아, 새해부터 이혼소송 때‘개 양육권’도 다툰다 내년 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이혼 소송 때 개나 고양 이 등 애완동물의 양육권을 두고도 다투게 될 전망이다. 29일 미 NBC 방송에 따르면 캘 리포니아에서는 새해부터 판사에 게 이혼 소송 때 누가 애완동물의 양육권을 갖는 것이 그 동물에게 더 바람직한지 판단할 권한을 부여 하는 법이 시행된다. 법안을 발의한 캘리포니아 주의 회 의원 빌 쿼크는“이 법은 법원이 애완동물 소유권을 차 소유권과는 달리 봐야만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며“명쾌한 지침을 제공 함에 따라 법원이 동물에게 뭐가 최선인지를 근거로 양육권을 부여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은 판사가 동물의 권리 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했을 뿐 이
를 강제하지는 않았다. 성 결여를 해소할 것이라는 시각도 NBC는 이 법이 애완동물이 누 있다. 미시건주립대 법과대학의 동 구와 살지를 결정할 때 누가 산책 물법 교수인 데이비드 패브르는 시키고 먹이를 주고 놀아줬는지 같 “이혼 소송 바깥 영역에서는 이미 은 요소들을 판사가 고려할 수 있 학대방지법 같은 법률이 애완동물 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에게 법적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 보도했다. 고 말했다. 그는“개는 자신의 고유 지금까지는 애완동물도 재산의 한 선호를 가진 생명체라는 점에서 일종으로 보고 판결하는 것이 일반 그릇이나 소파보다는 아이에 더 가 적이었다. 이 법은 개에만 한정되 깝다” 고 덧붙였다. 지 않는다. 가정에서 키우는 애완 미국에서 이런 법률이 시행되는 동물은 모두 포함된다. 것은 캘리포니아가 세 번째다. 알 반론도 있다. 아서 엔거런 판사 래스카주에서는 이미 지난해, 일리 는 2015년 판결에서“개에게도 권 노이주에서는 올해 초 비슷한 법이 리가 있다고 한다면 고양이나 너구 시행에 들어갔다. 리, 다람쥐, 물고기, 개미, 바퀴벌레 법조계 일각에서는 새 법률이 는 왜 안 되나? 파리를 때려잡았다 시행되면‘동물 감정 전문가’ 가증 고 감옥에 갈 수 있나? 대체 어디에 인으로 법원에 불려 나오고, 개 양 서 끝날까?” 라고 밝힌 바 있다. 육권 소송으로 법원이 더 붐비게 반면 이 법이 법률 체계의 일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건강정보
2018년 12월 31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건선, 성 기능 장애 위험 높여 일반인보다 발생할 가능성 5.5배↑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 (psoriasis)이 성 기능 장애 또는 발 기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건선은 피부의 각질 세포가 너 무 빨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 로 두꺼워지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확실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면역체계가 피부를 외부물 질로 오인, 공격하는 일종의 자가 면역질환으로 믿어지고 있다. 스페인 그라나다 대학병원의 알 레한드로 몰리나-레이바 교수 연 구팀이 건선 환자 총 5만2천520명 과 대조군 180만6천22명이 대상이 된 28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
다. 건선 환자는 일반인보다 성 기 능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몰리나레이바 교수는 밝혔다. 특히 관절염이 수반되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이 이러한 위험이 더
높았다. 또 건선으로 인해 우울과 불안 증세를 보이거나 생식기에 건선이 발생한 환자도 성 기능 장애 발생 률이 높았다. 건선으로 인한 전신 염증이 성 호르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성
기능 장애를 가져왔을 수 있다고 몰리나-레이바 교수는 설명했다. 건선 환자는 또 발기부전이 나 타날 위험도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은 비만하거나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선 환자들에 게서 나타났다. 건선은 심혈관질환 또는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과 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때문에 음경을 포함, 체내 혈관 수축으로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학술지‘피부과학’ (Dermat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노란색 눈곱 많아졌다면 결막염 등 눈 염증 의심해야” “신생아 몇 달씩 눈곱 낀다면 눈물길 이상 가능성…병원 찾아야” 평상시와 다르게 눈곱이 많이 끼고 눈 주변에 불편함이 느껴진다 면 결막염 등 눈 질환을 의심해봐 야 한다. 전문가들은 눈곱이 많이 생기거 나 눈곱 색깔과 모양이 평상시와 다르다면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 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생아의 경우 눈물이 빠져나가 는 눈물길이 막혀 있거나 좁아져 있어서 눈곱이 끼는 경우가 많다. 출생 후 수개월이 지나면 자연 스레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만 만약 증상이 지속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물길을 뚫어주는 시술이나 마 사지를 하거나, 심하면 눈물길에 실리콘 관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 한 경우도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겪는 눈곱을 동반한 가장 흔한 안질환은 결막염
이다.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 표면을 덮고 있는 결막에 염 증이 생기는 것으로 발생 원인에 따라 눈곱 색이나 형태에 차이를 보인다. 먼저 감염성 결막염은 세균 혹 은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데, 누런 고름 같은 눈곱이 속눈썹에
끈적하게 또는 딱딱하게 굳어 붙어 있다면 세균성 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눈물처럼 흐르는 맑은 눈곱이라 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가능성이 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빨 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반면 꽃가루, 집 먼지 등에 의해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실 같 이 길고 약간의 점액성이 있는 맑 은 눈곱이 특징이다. 보통 노란색 눈곱은 염증 질환 과 연관되기 때문에 꼭 결막염이 아니더라도 각막염 등 다른 눈 관 련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겨울이 되면서 차고 건조한 바 람과 난방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안 구건조증의 빈도도 늘고 있다. 눈 곱의 색은 정상적이나 형태가 실처 럼 얇고 끈적끈적하다면 안구건조 증일 가능성이 높다. 김안과병원 김창염 교수는“눈 곱으로 안질환을 간단히 감별해 볼 수도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안과를 찾아야 한다”며 “눈곱이 평소보다 많아지고 색깔 이 다르다면 조기에 전문의에게 진 찰을 받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당뇨·고혈압 등 대사질환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 높여” 서울성모병원 하유신 교수팀, 20대 이상 남성 1천만명 분석 결과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 성 질환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비뇨기암 센터 하유신 교수팀은 대사성 질환 을 겪는 남성의 연령대별 전립선암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5년 국민건강보험 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전립선암 진단 이력이 없으면서 국가 건강검 진을 한 번 이상 받은 20세 이상 남 성 1천87만9천591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 고혈압, 고지질혈 증으로 진료를 받는 대사성 질환자 는 정상군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대사질환과 전립선 암 사이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며“다만 비만과 고지혈증 등에서 나타나는 지방 축 적은 염증을 촉진하는데, 이때 다 양한 염증 물질이 세포와 유전자를 변형시켜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연령에 따
라 대사성 질환이 전립선암 발병에 났다. 하 교수는“국내 전립선암 발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병 자체는 60세 이후부터 급격히 확인됐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며“반면 연구팀은 대상자를 60대 미만, 대사성 질환이 미치는 위험은 비교 60∼74세, 75세 이상 등 3개 그룹으 적 젊은 연령대인 60대 미만에서 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더 높게 나타났다” 고 말했다. 그 결과 60대 미만 남성에서 대 이어“평소 당뇨, 고혈압, 고지 사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그렇 질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앓고 있 지 않은 사람들보다 전립선암에 걸 다면 전립선암의 조기 검진에 관심 릴 위험이 1.43배로 가장 높게 나타 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났다. 반면 75세 이상 남성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 Medicine) 2월 대사성 질환자가 전립선암에 걸릴 ‘암 의학’ 위험이 1.14배로 비교적 낮게 나타 호에 게재됐다.
독감 백신, 심부전 환자에 도움 심부전 환자가 독감 백신을 맞 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 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심 장전문의 다니엘 모딘 박사 연구 팀이 심부전 환자 13만4천48명의 12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매년 독감 백신을 맞은 환자는 맞지 않은 환자에 비해 모든 원인 에 의한, 또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나 타났다고 모딘 박사는 밝혔다. 이는 베타 차단제와 안지오텐 신 전환효소(ACE) 억제제 같은 심부전 치료제로 심부전 사망 위 험을 20~25% 줄일 수 있는 것과 거 의 맞먹는 효과라고 그는 지적했 다. 독감 백신을 맞은 횟수가 많을 수록 사망 위험은 더욱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결과는 독감 백신 접종이 심 부전 환자에게 유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모딘 박사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대학 메디 컬센터의 마크 시겔 박사는 독감 에 걸리면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폐렴, 기관지염, 심장질환 위험이 커지고 독감으로 인한 혈전 형성 으로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 다고 논평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혈액을 받아 이를 전신에 펌프질 해 내보는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내의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 환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순환’ (Circulation) 온라인판에 실렸다.
염증유발 음식, 우울증 위험↑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탄수화 물 등 만성 염증을 자극할 수 있는 영양소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 우울증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 생명과학연구센터 울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Bioscience Research Center)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스티븐 브래드번 박사 연구팀이 염증은 체내에 감염, 상처가 발 미국, 호주, 유럽, 중동에서 총 10만 생하거나 독성 물질이 들어왔을 1천950명(16~72세)을 대상으로 최 때 신체 보호를 위해 단백질, 항체 장 13년에 걸쳐 진행된 총 11건의 를 방출하고 문제가 발생한 부위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에 혈류를 증가시키는 자연적인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방어 반응이다.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만성 염증은 급성 염증 전체적으로 패스트푸드, 가공 과는 달리 일상생활 중 미세먼지, 육, 케이크 등 식사 염증 지수(DII: 고혈당, 고혈압, 식품첨가물, 스트 Dietary Inflammatory Index)가 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염증성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이 적 단백질이 조금씩 꾸준히 만들어지 게 먹는 사람에 비해 우울증 진단 는 것을 말한다. 을 받거나 우울 증상을 보일 가능 이는 장기적으로 각종 만성 질 성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환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 염증으 브래드번 박사는 밝혔다. 로 염증성 단백질이 뇌로 들어가 이 결과는 연령 또는 성별과 무 기분 조절 등 갖가지 뇌 기능과 관 관했다. 또 추적 관찰 기간이 짧거 련된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치 나 긴 경우 모두 결과는 같았다. 면 정신 건강도 해칠 수 있다. 이는 염증 유발 음식을 피하면 만성 염증은 염증 표지 단백질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 인 C-반응성 단백질(CRP: c주는 것이라고 브래드번 박사는 reactive protein)을 측정하는 혈 말했다. 액검사로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섬유, 불포화지방, 비타민(특히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 학술지 A,C,D)이 많이 함유된 항염증 식 ‘임상 영양학’ (Clinical Nutrition) 사(anti-inflammatory diet)는 우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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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31, 2018
이 번개 로고 붙으면 값이 서너배 뜁니다 스트리트 패션의 제왕 후지와라 히로시
패션 거리로 소문난 도쿄 하라 주쿠를 걷다 보니‘번개’무늬 달린 점퍼와 가방을 든 이들이 곳곳에서 보였다.“후지와라상(さん)!”20대 남녀가 몰려와 사진 한번 같이 찍 자며 매달린 주인공은 후지와라 히 로시(54). 1990년대 스트리트 패션 유행을 주도한‘하라주쿠의 대부 (代父)’ 라는 남자다. 뉴욕타임스는 2000년대 초반 그를‘스트리트 패 션의 신(神)’ 이라 소개했고, 포브스 등은 현재 스트리트 패션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이로 후지와라를 꼽았다. 그가 디자인한 번개 로고 하나 만 달리면 제품 가격이 서너 배로
뛴다. 나이키, 롤렉스, 루이비통, 몽 클레르, 바카라, 태그호이어 같은 유명 브랜드는 물론 기타리스트 에 릭 클랩턴과 무라카미 다카시, 카 우스 같은 아티스트와도 협업했다. 그는 요즘 글로벌 브랜드에서도 시 도하는 드롭(drop·소량의 물건을 짧은 시간에 내놓는 것) 방식을 이 미 20년 전 시도해 패션 업계를 놀 라게 했다. 후지와라는“나는 디자이너가 아닌 방해꾼(disturber)” 이라고 했 다.“사람들이 가장 일상적이라 생
각하는 것이 변화를 줄 대상입니 다. 편한 것은 패션이 아닙니다. 사 람을 어딘가 불편하게 만들고 도전 하게 해야 패션이지요. 솔직히 말 해 나는 디자인 스케치도 단 한 번 해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람들 생각을 디자인하는 콘셉트 디자인 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을 독특하게 만든다’ 는콘 셉트가 담긴 그의 공간 프로젝트도 화제다. 수영장을 패션 매장으로 바꾼 더 풀 아오야마(2014), 주차장 을 패션 매장으로 바꾼 더 파킹 긴
유명 팝아티스트 카우스와 후지와라 히로시가 협업해 선보인 티셔츠(왼쪽). 도쿄 긴자 소 니파크 지하에 있는 편의점 콘셉트 숍‘더 콘비니’내부. 편의점 냉장고 같지만 음료수 캔 포장 안에 티셔츠 등이 들어 있다.
연말연시 파티룩, 벨벳 vs 코듀로이 올해의 마지막 주를 맞아 하루 하루가 약속의 연속인 당신이라면 어떤 모임에서도 빛날 수 있는 원 포인트 아이템이 필요하다. 심심한 코트와 롱패딩 일색인 사람들 사이 에서 당신을 빛나게 해줄 벨벳과 코듀로이 아이템을 추천한다. 벨벳은 짧고 부드러운 솜털이 특징인 고급원단이다. 부드러운 촉 감과 광택으로 왕이나 귀족들의 의 상이나 커튼 등의 실내 장식에 많 이 쓰였다. 고급원단의 대명사인 원단인 만큼 복식에서 남녀노소 상 관없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화려 한 이미지를 나타내기에 제격이다. 코듀로이는 누빈 것처럼 골이 지게 짠 직물을 말한다. 벨벳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동시 에 캐주얼한 느낌을 함께 가지고 있어 다양한 형태로 쓰인다. 내구 성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제 벨벳과 코듀로이 아이템으로 연말 행사장을 빛낸 스타들을 확인해보 고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을 선택해 보자. ◆ 벨벳 미남의 대명사, 대체 불가의 카 리스마를 가진 배우 정우성이 주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림색 의 벨벳 재킷으로 그의 완벽한 외 모를 더욱 빛냈다. 재킷에 셔츠, 슬 랙스를 매치했다면 자칫 올드하고 무거운 느낌을 줬을 수도 있었겠지
만 검은색 터틀넥과 편안한 핏의 슬랙스로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벨벳 스타일을 선보였다. 벨벳 아이템이 너무 부담스럽거 나 다른 아이템과의 밸런스를 어떻
게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면 정우성 의 룩이 훌륭한 길잡이가 돼 줄 것 이다. 이너는 심플한 블랙 아이템 으로 베이스를 깔아주고 색감과 광 택감이 눈길을 사로잡는 벨벳 재킷
자(2016), 편의점 모양이지만 패션 매장인 더 콘비니(2018) 등 손대는 대로 명소로 바꿔버렸다. 후지와라 히로시의 공식 직함은 음악 프로듀서다. 1980년대에 일본 에 처음 힙합 뮤직을 전파한 유명 DJ 출신이다. 그룹‘빅뱅’ 의 지드 래곤하고도 쉽게 친해진 이유다. 하지만 그에겐‘프래그먼트’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패션 디자이너라는 호칭이 더 많이 따라 붙는다.“어린 시절 제게 일본은 너 무 좁게 느껴졌습니다. 런던의 펑 크 음악에 빠졌고, 20대 때 런던과 뉴욕을 누볐지요. 무일푼이었지만 좋아하는 음악이 있어 배고프지 않 았습니다.” 영국 록밴드 섹스 피스톨스를 만들고 키운 맬컴 매클래런, 스타 일리스트였던 디자이너 비비안 웨 스트우드를 비롯해 현재 최고의 스 트리트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스투시의 창업자 숀 스투시와도 친 하다.“결과적으로 보기에 당대 대 가들과 어울린 것처럼 보이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그들은‘마이너 리티’ 에서 톱이었지요. 마이너들끼
리 어울리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식만이 오로지 경험으로 느낄 수 사람들은 가끔 우리의 어려웠던 중 있는 인간성 보존 창구라고 했다. 간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유명인의 “디자인, 패션, 건축, 음악을 바탕으 현재 위치만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 로 미각 시각 촉각 후각 등 모든 감 습니다.” 각을 키워줄 수 있는 오페라 같은 그가‘차세대 패션’이라 꼽는 것이 바로 식당이지요.‘맛봐라, 느 건 바로 음식이다. 모든 것이 온라 껴라, 들어라’이것이 당신의 감각 인과 디지털로 대체되는 요즘, 음 을 키워줄 키워드입니다.”
하나만 걸쳐주면 마무리된다. 좀 더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 라면 하성운(좌측)의 룩을 눈여겨 보자. 차이나 칼라의 화이트 셔츠 에 슬랙스를 벨벳 턱시도 재킷과 매치해 좀 더 무게감과 격식이 느 껴지는 룩을 완성했다. 이어링과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 벨벳 재킷이 너무 올드하게 느껴진다면 빈티지한 액세서리로 영한 감성을 가미하는 것도 좋다. 비와이(우측)는 좀 더 과감한 스 타일링에 도전했다. 광택감이 강한 벨벳 재킷에 이너까지 광택 있는 소재를 택해 자신감을 보여줬다. 평범함과 밸런스에 얽매이지 않는 패션피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한 신 선한 스타일링이다. ◆ 코듀로이 ‘스윙키즈’ 로 극장가를 들썩이 게 하고 있는 도경수는 심플한 네 이비 컬러의 코듀로이 슈트를 선택 했다. 고급스러운 광택의 코듀로이 셋업 슈트로 본인이 주인공으로 나 선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에 걸맞게 격식을 갖춘 모습을 보여줬다. 동시에 코듀로이가 가진 캐주얼 한 감성이 함께 묻어나 아이돌그룹 엑소의 멤버로서의 경쾌한 이미지 도 함께 가져갔다. 격식을 차리면 서도 젊은 이미지와 산뜻한 느낌을 원한다면 코듀로이 슈트를 선택해 보자. 도경수를 응원하기 위해‘스윙 키즈’ 의 VIP 시사회에 엑소의 리 더 수호가 참석했다. 앞서 도경수 가 언론시사회에서 네이비색 코듀
로이 슈트를 선보였는데 수호는 브 라운 컬러의 코듀로이 재킷으로 새 로운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지난 9월 일본 유명 게임인‘포켓몬’ 과 협업한‘선더볼트 프로젝트’제품 중 하나인 까만 피카추를 안고 바라보는 후지와라 히로시.
브라운 재킷에 핑크색 터틀넥, 밝은 워싱의 데님으로 유니크한 스 타일링을 선보였다.
연예
2018년 12월 31일(월요일)
‘SKY 캐슬’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12.3% ‘품위녀’보유기록 깨…풍자와 자기비판·추리의 절묘한 결합 “어머니, 이 드라마를 집에 들이 십시오. 아직도 안 보셨습니까.” ‘SKY 캐슬’이‘품위있는 그 녀’ 를 누르고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지상파들이 시상식 시즌‘드라 마 흉작’을 더 절감하는 가운데 JTBC는 시상식 없이도 화려한 연 말을 제대로 만끽 중이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 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 한 ‘SKY 캐슬’ 시청률은 12.305%(유료가구)로 집계돼 종전 ‘품위있는 그녀’가 보유했던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2.1%를 넘었다. 전날 MBC TV가 방송한‘2018 MBC 방송연예대상’이 14.4%18.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연말 시상식 시즌임을 고 려하면 선전을 넘어 질주 중인 셈 이다. 최상류층의 자녀 입시전쟁을 그 린‘SKY 캐슬’ 은 매회 시청자들 의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로 시청률 과 화제성을 모두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환점을 돌아 2막에 접어들면서 이야기도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다. 강준상(정준호 분)의 숨겨진 딸 김보라(김혜나)가 캐슬에 입성하 면서 한서진(염정아)과 본격적으 로 대립하고, 악마 본색을 드러낸 김주영(김서형)의 과거도 수면 위 로 떠 올랐다. 캐슬의 비극을 소설 로 집필하려는 이수임(이태란) 역 시 예상치 못했던 장애물에 부딪혔 다. 차민혁(김병철)의 첫째 딸 세리 (박유나)는 가짜 하버드생임이 밝 혀져 파국을 예고했다. 은 기존 드 이렇듯‘SKY 캐슬’ 라마들보다 다양한 인물을 각각 입 체적으로 보여준다. 완전히 선하거 나 무조건 악하기만 한 사람도, 100% 똑똑하거나 바보 같기만 한 사람도 없다. 블랙코미디라는 장르 아래 스토 리도 인물도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르는 사회,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 과장됐지만 본질적으로는‘방관 며 그 틀을 깨지 못하는 기성세대 자’위치를 가장 많이 택하는 인간 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까지 나온 군상과 다를 바 없기도 하다. 다. 최근 극이 끝날 때 흘러나온 삽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입곡‘We all lie’ 는 작가가 치밀하 ‘재밌다’ 는 것이다. 블랙코미디이 게 만든 장치 안에서 가짜 인생을 지만 단순히 풍자할 뿐만 아니라 사는 한서진에 몰입해온 시청자들 각자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포인트 의 뒤통수를 한 번 더 친다. 일각에 들도 있다. 아울러 빠르면서도 이 서는 이 드라마가 비정상적으로 흐 리저리 튀는 전개로 시청자가 추리
배우 소지섭이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8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 이어 올해도 지나치게 세분된 수상 부문으로 눈총을 샀다. 같은 상을 성별과 주말극, 연속 극, 월화 미니시리즈, 수목 미니시 리즈 등으로 나눠 시상하면서 상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최우수연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김강우(데릴남편 오작두) 채 시라(이별이 떠났다) 이유리(숨바 꼭질) ▲ 최우수연기상 연속극 부 문 연정훈, 소유진(내사랑 치유기) ▲ 최우수연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신하균(나쁜 형사) 정재영, 정 유미(검법남녀) ▲ 최우수연기상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소지섭(내 뒤에 테리우스) 김선아(붉은달 푸 른해) ▲ 우수연기상 주말특별기 획 부문 정상훈(데릴남편 오작두) 조보아(이별이 떠났다) ▲ 우수연 기상 연속극 부문 이규한(부잣집 아들) 박준금(내사랑 치유기) ▲ 우수연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우도환(위대한 유혹자) 문가영(위 대한 유혹자) ▲ 우수연기상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장기용(이리와 안아줘) 정인선(내 뒤에 테리우스) ▲ 황금연기상 강부자(신과의 약 속)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 조 연상 주말특별기획 부문: 정혜영 (이별이 떠났다) ▲ 조연상 연속극 부문: 전노민(비밀과 거짓말) ▲ 조연상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김재 경(배드파파) ▲ 조연상 수목미니 시리즈 부문: 강기영(내 뒤에 테리 우스) ▲ 신인상 김경남(이리와 안 아줘) 이준영(이별이 떠났다) 이설 (나쁜 형사) 오승아(비밀과 거짓 말) ▲ 청소년 아역상 김건우, 옥예 린(내 뒤에 테리우스) 류한비(이리 와 안아줘) 신비(이별이 떠났다) 신은수(배드파파) 왕석현(신과의 약속) 이나윤(손 꼭 잡고 지는 석양 을 바라보자) 조예린(숨바꼭질) ▲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 허준호(이리와 안아줘) ▲ 올해의 작가상 오지영(내 뒤에 테리우스)
개그맨 이용진, KBS‘1박 2일’인턴으로 합류
할 기회도 열어준다. 이 모든 것은 입체적이고 철저 히 계산된 대본과 농밀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만나 시너지를 낸 덕분이다.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등 여주 인공들과 그들의 남편을 연기하는 김병철 등 남자 배우들, 김혜윤과 김보라 등 아역 배우들도 모두 자 신의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드라마, 예능, 뮤직비디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 이다.
‘캡틴 마블’,’스타워즈: 에피소드IX’뒤이어 새해 기대작 2위는 마블 스튜디 오의 여성 솔로 히어로 대작‘캡틴 마블’ (Captain Marvel)이 차지했 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 가장 이른 3월 8일에 스크린에 내걸리게 될‘캡틴 마블’은 여성 히어로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캡틴 마블’ 은 곧바로 어벤져스4의 히어로 군 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대작 3위는 영원한 흥행 보증 수표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에 피소드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IX’ 로 나타났으며, 4~5위는‘스파 이더맨: 파 프롬 홈’ ,‘토이스토리 4’ 가 차지했다. 스타워즈 새 에피 소드는 아직 부제를 정하지 못했
소지섭 MBC 연기대상 배우 소지섭(41)이 MBC 연기 대상 주인공이 됐다. 소지섭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 암동 MBC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열린‘2018 MBC 연기대상’에서 ‘내 뒤에 테리우스’ 로 대상을 받았 다. 이로써 소지섭은 2000년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지 18 년 만에 첫 지상파 연기대상을 거 머쥐게 됐다. 소지섭은 2009년과 2012년, 2013 년 SBS 연기대상과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 았으나 대상과는 연이 닿지 않았었 다. 소지섭은‘내 뒤에 테리우스’ 에 서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매 력을 보여줬다. 첩보극이면서도 첩보원의 육아 라는 코믹 요소를 집어넣어 차별화 하면서 시청률도 10%를 넘기며 올 해 MBC TV 미니시리즈 중 최고 를 기록했다. 소지섭은 수상 소감에서“‘내 뒤에 테리우스’하는 동안 매우 행 복했고 감사했다” 며“많이 배우게 됐고 연기하는 모든 선후배를 진심 으로 존경하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밤낮으로 고생하는 스태 프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소지섭은 대상 외에도 수목 미 니시리즈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 았으며‘내 뒤에 테리우스’ 는 시청 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등을 받았다. 한편,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
북미 영화팬이 꼽은 2019 최고 기대작은‘어벤져스:엔드게임’ 영화의 본고장 할리우드를 비롯 한 북미 팬들이‘2019년 가장 기대 하는 영화’ 로 어벤져스 시리즈 신 작 ‘어벤져스:엔드게임’ (Avengers:Endgame)을 꼽았다. 28일 USA투데이가 영화 예매 사이트‘판당고’ (Fandango)를 통 해 자주 극장을 찾는 팬 3천500여 명에게 새해 기대작을 물어본 결 과, 어벤져스 4편으로 소개될‘엔 드게임’ 이 가장 많은 지지표를 얻 었다. 4월 26일 북미시장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엔드게임’ 은 올해 최고 흥행작인‘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의 후속작이다. 3편 말미에 암시한대로 악당 타 노스와 남은 히어로들의 최종 승부 를 다룬다.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각종 흥행기록을 새롭게 쓴‘인피니티 워’의 성적표를 뛰어넘을지 관심 을 끈다. 판당고 매니징 에디터 에릭 데 이비스는 USA투데이에“(어벤져 스 브랜드) 10년 간의 투자가 이번 시리즈로 완결된다. 팬들은 어떻게 끝맺음이 이뤄지는지 보고 싶어 죽 을 지경”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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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지상파 대상
이광수-이선빈“연인된지 5개월 됐어요” 배우 이광수(33)와 이선빈(24) 이 열애 중이다. 이광수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 은 31일 둘이“5개월째 열애 중” 이 라며“두 사람이 SBS TV 예능‘런 닝맨’ 에서 처음 만난 것을 인연으 로 동료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 했다” 고 밝혔다. 이광수는 2008년 MBC TV 시 트콤‘그분이 오신다’ 로 데뷔해 다 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주며 사랑을 받았다. 특히‘런닝맨’ 을 통해 독보적인 캐 아 프린스’ 라는 별명도 얻었다. 릭터를 구축하며 국내는 물론 아시 이선빈은 2014년 중국 드라마 아 전역에서 한류스타가 돼‘아시 ‘서성 왕희지’ 로 데뷔한 후 영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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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어‘글래스’,‘라이언 킹’, ‘알라딘’ ,‘덤보’ ,‘조커’ 가 10위권 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가장 기대되는 여배우로 는‘캡틴 마블’ 의 히로인 브리 라 슨이 뽑혔다. ‘어벤져스:엔드게임’ 의 스칼릿 조핸슨이 2위,‘스타워즈: 에피소 드 IX’ 의 데이지 리들리가 3위로 꼽혔다. 가장 기대되는 남자배우로는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 의 톰 행크스와‘어벤져스:엔드게임’ 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같은 영 화의 크리스 에번스가 1~3위를 차 지했다.
KBS 2TV 간판 예능‘해피선데 이-1박 2일’ 이 인턴 제도를 도입해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 첫 주자 는 개그맨 이용진이다. ‘1박 2일’측은 29일“이용진이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 시윤, 정준영과 호흡을 맞추게 됐 다” 고 밝혔다. 이용진은 최근‘더 전주 라이브 특집’ 을 통해 처음 등장, 예능감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 다. 제작진은“이용진이‘1박 2일’ 의 첫 인턴으로서 새로운 웃음 활 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 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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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31, 2018
이영자, KBS 이어 MBC 연예대상 수상 여성 최초 2관왕… 함께 대상후보 오른 박나래까지 여풍 강타
제1전성기도 뛰어 넘어버린 제2 전성기다. 개그우먼 이영자(본명 이유미· 50)가 29일부터 30일까지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8 MBC 방 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KBS 연예대상에 이어 올해 방송가 2관왕을 달성했다. 한 해 복수의 연예대상을 받은 인물로는 유재석(2009년과 2014년 MBC·SBS)과 강호동(2008년 KBS·MBC)이 있었지만 여성으
로는 이영자가 최초다. 이영자는 올해 MBC TV 예능 프로그램‘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 먹방(먹는 방송)의 신기원을 열며 프로그램을 간판 예능 반열에 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자는 수상소감에서“1992년 이 자리에서 신인상 받을 때와 똑 같이 떨린다” 며“ ‘전지적 참견 시 점’ 을 만드는 데 70여 명의 땀이 들 어간다. 그 앞에서 뛰는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전지적 참견 시점’ 에서 함께한 송성호 매니저를 언급 하며“송성호 매니저가 자신이 맡 은 연기자가 상을 탈 때 보람을 느 낀다고 했는데 오늘 그 목표가 이 뤄진 것 같다” 며“송성호 씨는 내 최고의 매니저다. 고맙다” 고 인사 했다.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이영자는 1990년대 MBC TV‘오늘은 좋은날’ , SBS TV‘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중인 개그우먼 이영자(왼쪽부터), 송은이, 이승윤, 양세형, 박 쁜 우리 토요일’ , KBS 2TV‘슈퍼 성광, 유병재, 전현무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8 MBC 방 선데이’등 지상파 주요 예능을 장 송연예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악하며 대표 여성 예능인으로 활약 했다.본인의 체격을 거리낌 없이 이용하는 개그부터 카리스마 넘치 면서도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입 담 등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렇게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2000년대 들어 다소 부침을 겪었지 만 올해‘전지적 참견 시점’ 으로 건 재함을 과시했다. 음식에 관한 해 박한 지식과 정보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매니저와 독특한 조화를 보여 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이영자의 뛰어난 먹방 실력은 MBC‘나혼자산다’ 에 출연 중인 기안84(왼쪽부터), 헨리, 성훈, 한혜진, 박나래, 화사, 이시 프로그램이 중간에 세월호 희생자 언, 전현무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8 MBC 방송연예대 비하 논란으로 위기에 처했다가 재 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했을 때도 다시 안정 궤도에 접 올리브‘밥블레스유’ , JTBC‘랜선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여성 어들게끔 했다. 이영자는 올해‘전지적 참견 시 라이프’ 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 예능인을 대표한 것으로도 해석된 점’외에도 KBS 연예대상을 안겨 연하며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다. 준‘안녕하세요’ 와‘볼 빨간 당신’ , 아울러 이영자의 대상 수상은 올해 이영자와 함께 MBC 연예
한가인-연정훈, 내년 5월 둘째 맞이 배우 한가인(36)-연정훈(40) 부 부가 내년 5월이면 두 아이 부모가 된다. 한가인 소속사 BH엔터테인먼 트는 31일“한가인에게 큰 축복이 찾아왔다” 며“한가인이 임신 20주 차에 접어들어 내년 5월 출산 예정 이다. 한가인은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안정을 취하며 태교에 전
념하고 있다” 고 밝혔다. 연정훈도 전날‘2018 MBC 연기 대상’ 에서‘내 사랑 치유기’ 로연
속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고는 수상 소감에서“내년에 새로운 가 족을 맞이하게 됐다. 씩씩하게 건 강하게 태어나서 행복하게 잘 지냈 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5년 4월 결혼해 11년 만인 2016년 첫째 딸을 얻었으며 약 3년 만에 둘째를 맞이 하게 됐다.
대상 후보에 오른 박나래, 그리고 송은이, 김숙 등 여러 여성 예능인 이 TV는 물론 온라인과 가요계 등 여러 분야에서 매력을 자랑하며 여 풍을 과시했다. 시청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예 능 프로그램상은‘나 혼자 산다’ 가 2년 연속 가져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신인상 구구단 미나·세븐틴 승관·마마무 화사·워너원 강다 니엘·감스트 ▲ 라디오 신인상 양 요섭·최욱·안영미 ▲ 라디오 우 수상 정선희·김제동 ▲ 라디오 최 우수상 김신영 ▲ 올해의 예능인상 이영자·김구라·박나래·전현무 ▲ 올해의 작가상 여현전·이소영 ▲ PD상‘진짜사나이 300’▲ 프로 그램 특별상‘어서와~ 한국은 처음 이지?’▲ MC상 김성주 ▲ 공헌상 대한민국 육군 ▲ 공로상 한국지역 난방공사 ▲ 올해의 작가상 김세윤 ▲ 특별상 장용·신채이·이철용 ·이진 ▲ 베스트커플상 박성광임송 ▲ 베스트 팀워크상‘궁민남 편’팀 ▲ 인기상‘전지적 참견 시 점’매니저 송성호·유규선·임송 ·강현석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권유리·신동욱·이상민·성훈· 유병재 ▲ 우수상 김소현·차태현 ·김재화·기안84·박성광 ▲ 최 우수상 윤종신·송은이·한혜진· 이시언·차인표
2018년 3사 연예대상,‘여풍’그리고‘논란’ 이영자·박나래 활약과 백종원 무관에 희비 교차 오랜만에 시원하게 분 여풍(女 風)은 반가웠지만 올해도 논란은 피하지 못했다. 2018년 지상파 3사 연예대상이 30일로 모두 막을 내렸지만 얄미울 만큼 한발 빨리 화제성을 챙긴 방 송사가 있는가 하면 장고 끝 악수 를 둔 방송사도 생기며 희비가 엇 갈렸다. ◆ 이영자부터 박나래까지 여 성 예능인들의 수확 이영자, 박나래, 송은이, 김숙 등 올 한 해 여성 예능인 활약은 어느 때보다 눈부셨다. 오랜 시간 TV 예능 프로그램은 남성 연예인들 중심으로 흘렀다. 물론 여성 예능인들을 주축으로 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KBS 2TV‘언 니들의 슬램덩크’등 일부 눈에 띈 예능이 있기는 했지만 철옹성 같은 기존 남성 중심 리그를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여성 예능인들은 포기하 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계속 문을 두드렸다. 송은이는 기획 능력을 살려 팟 캐스트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만 들어 TV로 다시 진출했고, 이영자 는 기존 스타들이 보여준 것과 차 원이 다른 먹방(먹는 방송)으로 시 청자를 즐겁게 했다. 박나래는 본 업인 개그부터 예능, 요리, 디제잉 까지 다양한 시도로 도전 정신을 보여줬다. 그 결과 올리브‘밥블레스유’ 등‘여성 예능’ 이라는 꼬리표를 붙 이지 않아도 신선한 여성 예능인 주축의 예능들이 탄생했고, 여성 예능인들은‘전지적 참견 시점’ 이 나‘나 혼자 산다’등 기성 예능에 서도 성별 구분이 의미 없는 활약 을 자랑했다. 여성 예능인들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열정 덕분에 2018년 연예대 상은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었다. 강호동, 김구라, 신동엽, 유재석 등 매년 같은 후보에 여성 예능인들이 추가되면서 결과도‘버라이어티’ 해졌다. 그동안 지상파 연예대상을 차지 한 여성 예능인은 박경림(2001년 MBC)과 이효리(2009년 SBS)뿐이 었지만, 올해 이영자가 KBS와 MBC에서 연예대상 받으며 여성 최초로 2관왕에까지 성공했다. 박 나래 수상 여부도 큰 관심을 모았 다. 갈수록 예능 장르가 다분화하고 박나래처럼 팬덤이 공고한 여성 예 능인도 생겨나면서 한동안 여성 예 능인의 활약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 다. ◆ 백종원 무관에 베일 싸인 심 사기준 논란
KBS는 올해 여풍을 대표하는 이영자에게 연예대상을 안기며 화 제성을 먼저 챙겼고, MBC도 이영 자에게 트로피를 주며 대세에 따랐 다. 하지만 SBS는 장고 끝 내린 결 정이었지만 여론의 비난을 온몸으 로 받게 됐다. 많은 시청자는 올해‘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예능계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력을 보 여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대 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백 대표는 쟁쟁한 예능 인들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고, 시상식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 해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대상이‘집사부일체’ 의 이승기에게 돌아가면서 SBS는 물 론 이승기까지 비판의 대상이 됐 다. SBS의 이번 결정은 시청률 또
는 화제성이 더 좋은‘미운 우리 새 끼’ 나‘동상이몽2’ ,‘런닝맨’등은 이미 연차가 쌓였음을 고려, 올해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의 MC를 선 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선보인‘백종원의 골목식 당’ 과‘집사부일체’중 후자를 선 택한 셈인데, 비예능인인 백 대표 가 대상 등 수상을 사전에 거절했 다는 소문에 SBS와 백 대표 측이 적극적으로 항변하지 않는 것을 보 면 자의 반 타의 반 선택일 수 있다. 물론 소문이 사실이라도 문제 다. 지상파 시상식이 제대로 된 심 사기준과 철저한 보안 없이 주먹구 구식으로‘주고받는’시스템임을 스스로 노출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SBS 연예대상을 계기로 불투명한 지상파 시상식 심 사기준에 대한 불신은 다시 한번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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