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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772

2015년 8월 26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에펠탑 아래에서 휴가 못간 어린이들을 위한 대규모 행사 열려 - Journée mondiale des Oubliés des Vacances 1945년에 창설해서 올해 70주

분장, 구슬꿰기, 색칠하기 등 각

년을 맞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빈

종 아뜰리에들이 있었고, 에펠탑

민 구제 협회인 서쿠르 포플레

이 보이는 곳에 대형 무대를 설

르 Secours Populaire가 8월 19

치, 콘서트와 다양한 프로그램들

일 수요일 에펠탑 아래, 샹드막스

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

Champ- de- Mars에서, 휴가

이들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들

를 못간 7만명을 초대해, 유네스

도 있었다.

코의 후원을 받으며 대규모 행사

시력 검사할수 있는 곳이 있었고,

를 벌였다.

7만명의 식사와 음료, 과일, 가방

1944년, 정식으로 발족되기 일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전부터 이 협회는 나치 점령하에

오베르뉴 지방에서 온, 콩고 출신

있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10일 동

의 어떤 가족은 그전날 유로 디

안 산에서 휴가를 보냈다. 1945 년에는 500명의 어린이들을 숲

www.kia-paris-suffren.com

에펠탑 아래, 샹드막스에서 열린 Journée mondiale des Oubliés des Vacances 에서

즈니를 관광했다고 하면서 행사 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

으로 인도했고, 1946년에는 전

다. 세계 각지에서 온 친구들과

파리 시내 40지역의 200코스가

다고 했다. 야후 프랑스에서 근무

쟁으로 인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의 만남, 문화 교류, 친선 등의 목

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보

하고 있다는 어떤 자원 봉사자는,

어린이들을 위해 ''프랑스 어린이

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주로

들을 좋은 공기속으로"라는 제목

전쟁과 가난, 피난 등의 어려움

으로 휴가를 이끌었으며, 국제 아

을 겪은 나라의 어린이들을 초청

버스들이 줄지어 있었고, 8만 제

하고 있었다. 그녀에 의하면, 봉

동의 해가 선포된1979년부터는

해 보호와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

곱 평방미터의 잔디밭 주위로 바

사비는 회사에서 담당한다.

매년 여름 ''휴가를 잊은 이들을

고자 한다.

리케이트를 쳐서 두개의 입구만

이번 행사의 제목은 ''연대 내기

위한 날"을 진행해 오고 있다.

협회는 어린이 3명중 1명이 경제

개방해 안전 요원들을 대동, 등

Le Pari(s) des Solidarités"다. 70년을

이날 행사에는''세계의 친구,

적인 사정으로 인해 휴가를 가지

록된 이들만 들어갈수 있게 했다.

이어온 빈민구제협회와 7만명을

Copain du Monde" 특집을 마

못한다고 하면서, 바캉스는 그들

프랑스 정치인과 장관들이 참석

한날 한자리에 초청해서 향연를

련, 프랑스 17개 도시에서 70개

의 권리이고, 자라나게 하는 것이

해 행사장을 둘러보며 초청자들

벌이는 것을 보면서 프랑스의 힘

국의 어린이들, 1000명을 초대 라고 강조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Exclusivité Kia Ile de France Automobiles 해 1주에서 3주간 휴가를 보내 연대와 평화, 참여, 그리고 더불

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사진

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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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서 파리 행사에도 참여하게 했

어 살아가기에 촛점을 맞추었다.

Exclusivité Kia Ile 물찾기 장소가 되었다.

de France Automobiles

회사에서 그날은 이곳에서 봉사

행사장인 앞에는 하라고 했다고 하면서, 즐겁게 일 sur une샹드막스 sélection de대형 10 CARENS NEUFS

촬영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는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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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3

퐁데자르 서울 갤러리 개관

여름의 끝자락에 작지만 큰 울림을 기대하며 퐁데자

'퐁데자르'(Pont des Arts)는 불어로 '예술의 다리'를 뜻

르 서울 갤러리가 8월 29일에 문을 엽니다. 첫번째 전

하며,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는 중간지대,

시 `근원적 감각(Primus Sensus)`에는 재불작가 김창열

그리고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매개자 역할'을 상징합니

(KIM Tschang Yeul), 방혜자(BANG Hai Ja), 진유영

다.

(TCHINE Yu Yeung), 신성희(SHIN Sung Hy), 작가 4

이름 그대로, 파리와 서울의 퐁데자르 갤러리에서 프랑

인이 초대되었습니다.

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의 좀 더 활발한 예술 및 문화

좋은 그림들에 둘러싸여 훌륭한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는 것은 행복입니다.

또한 재불한인신문인, 파리지성은 그동안 파리에서 개

8월 29일, 퐁데자르 서울 갤러리 개관에 서울에 머물고

최되고 있는 예술 및, 한국 작가들의 활동을 지면을 통해

계신 모든 재불 한인들을 그림이 있는 행복으로 초대합

독자분들과 가깝게 만날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니다. 또 한국에 오실때에 꼭 한번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확대해서 한국과 재불한인사회, 더 나아가

갤러리 퐁데자르는 2008년 파리 14구에서 오감전으로

서 프랑스 예술계와 함께 할수 있는 파리지성과 갤러리

개관한 이래 젊은 작가 후원을 위한 '그림이 있어 행복한

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활' 展 등 참신한 기획전과 파리지성 작가상을 기획하 여 청년 작가 발굴에 노력을 해왔고, 7년만에 서울 삼청

<정락석/파리지성 발행인>

동에도 개관하면서 이제 한-프랑스 예술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일시: 2015년 8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의 문화거리인 삼청동에 마련된 퐁데자르 갤러리에

오프닝: 2015년 8월 29일 12시-20시

는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한-프랑스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7

문화 예술의 공간뿐만 아니라, 재불한인들의 사랑방 역

Tel: 02-733-0536/010-9386-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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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4

대통령의 사생활이 엘리제궁에서는 골칫거리

프랑스인은 정치인이나,

했으며, 사생활을 침해받

은 몰랐다"고 했다.

공인들의 사생활에는 관

는 것을 원치 않았다. 하지

그리고 프랑소와 올랑드

심이 없다. 2007년 니콜

만 2007년 니콜라 사르코

대통령이 결혼도 하지 않

라 사르코지가 대통령으

지가 대통령이 되면서 이

은채 동거녀인, 발레리 트

로 당선된 이후, 그의 부

같은 프랑스 영부인의 이

리에르바일레와 함께 엘리

인인 세실리아와 이혼 발

미지가 바뀌기 시작했다.

제궁으로 들어왔고, 지난 해 1월 여배우, 줄리 가예

표를 했을때 프랑스인 대

와의 염문설로 발레리 트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았

대통령의 이혼, 재혼, 출산까지 담당

다. 프랑스에서 수신제가

사르코지는 대통령으로 당

입원하기까지 이르렀다.

치국평천하는 적용되지 않

선된지 6개월만에 전 부인

이 같은 폭풍이 지나고 나

는 것 같다. 하지만 관심의

세실리아와 이혼을 한다.

면, 다음날 태양은 엘리제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대통

프랑스 대통령이 임기중에

궁 하늘에 뜨게 되는 법.

령의 사생활이 언제부터인

이혼을 한 것은 처음 있는

대통령 집무실 커뮤니케이

가 더이상 터부시 되지 않

일이었다. 그때부터 대통

션 담당자는 기자들의 전

고 공식화되면서 엘리제

령의 사생활이 엘리제궁의

화 폭주에 시달려야만 했

궁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업무가 되어 버렸다. 이후

다. 그는 ''나는 대통령의

들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모

사생활에는 관여하지 않

고 한다.

델 출신의 카를라 브뤼니

아요" 라고 일축해 버렸다

수년전 르피가로 마가진은

와 재혼한다.

고 한다.

프랑스의 영부인에 대해 "

2007년 엘리제궁 대외연

지난 6월 18일 대통령과

그녀들의 존재는 존재하지

락부를 맡고 있던 프랑크

염문설을 뿌린 여배우, 줄

않는다." 라는 글을 싣으며

루브리에는 ''2007년 엘리

리 가예가 드골 전 대통령

엘리제궁의 안주인들을 특

제궁에 들어왔을때, 나는

추모식에 모습을 드러냈

집으로 다룬적이 있다. 그

국제와 국내 정치, 경제 업

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

들은 큰 존재감 없이 아내

무를 처리하리라 생각했었

곁이 아닌 거리를 둔 상태

로서 남편을 내조했고, 엘

다. 그런데 갑자기 이혼과

에서 그녀의 할아버지와

리제 궁에 머물기를 거부

재혼, 출생까지 관리할 줄

동행한 것이다.

부분이 정치에 별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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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제 궁은 바로 전화 폭 주를 받았고, 줄리 가예가 드골의 동역자인 할아버지 의 손녀 자격으로 왔던 것 이라고 둘러댔다고 한다. 이는 비록 둘이 나란히 있 지는 않았지만 공식적으로 관계를 알리는 자리였다. 이를 두고 프랑스 언론은 올랑드 대통령이 미디어의 통한 환경적응 단계로 보 고 있었다. 니콜라 사르코 지 같은 경우는, ''카를라 와의 관계는 진지해요"라 며 직접 표현한 것에 반해 올랑드는 모습을 드러내며 은근히 알렸다는 것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사생활은 사적으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014 년 잡지 ''클로저 Closer" 의 사진 폭로는 그의 임기 중 치명적인 일이었다. 또 한 버림 받은 여인, 발레 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지난 해 가을에 복수심 가득찬 회고록인 ''지금은 고마워 요"을 출간하면서 책 내용 속에 대통령이 가난한 이 들을 조롱했다고 한것은 더이상 사적으로 해결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일들이 터질때마다 올랑드 대통령은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사생활속 에 묻히기를 바랬지만, 그 때마다 파파라치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대통령에게, '' 감추려고 하는 자"라는 이 미지를 심어주게 되었다. 이에 프랑스 언론은 투명 하게 밝히는 것은 미디어 에 대항하기 위한 최고의 방어수단이라고 보고 있

다. 그래서 지난 6월 줄리 가예가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통 령이 숨기려고 하는 자의 이미지를 벗고, 그녀를 영 부인으로 공식화하기 위 한 적응 과정으로 보고 있 었다. 또한 그의 전 동거녀 인 세골렌 루와얄이 발레 리 트리에르바일레의 복수 에 대항해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의 연인으로 호기심 만 가지다가 프랑스 미디 어들은 줄리 가예를 서서 히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르코지가 전 부인 세실 리아가 결혼 생활이 위기 라고 발표하거나, 2007년 대선 후보였던 세골렌 루 와얄이 더이상 올랑드와 함께 살지 않는다고 고백 할때, 엘리제 궁의 커뮤니 케이션을 담당했던 프랑크 루브리에는 ''보통 정치에 서 사생활 문제는 영구적 인 위기 관리에 속하기에 결코 좋은 영향을 줄수는 없다"고 했다. 2014년 1월, 올랑드 대통 령과 줄리 가예의 염문설 을 암시하는 사진이 담긴 ''클로저"가 배포되기 2시 간전에 엘리제 궁의 직원 에게 도착했으나, 막을수 가 없었다고 한다. 인터넷 등으로 급속도를 퍼져나갔 고, 커뮤니케이션의 전략 을 구상하기에는 방화벽이 없었다. 미디어의 파도는 한번 휘몰아쳐 올라가서는 엘리제 궁 담당 직원의 머 리위로 떨어진다고 한다. <파리지성>


프랑스 소식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5

용기있는 이들의 행동으로 프랑스 열차내 참사 막아 8월 12일 금요일 17시 50

참사가 있었을지 알수 없

분경, 승객 560명을 태운

는 상황이었다. 먼저 화장

네델란드, 암스테르담발

실 앞에 있었던 프랑스인

파리행 고속열차인 탈리

이 용의자를 막으려 했고,

스Thalys가 벨기에 국경

그다음 미국인들과 영국

을 지날즈음 열차 마지막

인이 개입되었다.

칸에서 등가방을 맨 젊은

베르나르 카즈네브 프랑

남성이 화장실로 들어갔

스 내무부 장관은 기자 회

다. 그앞에서 있던 어떤

견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프랑스인은 안에서 들려

생명을 구한 프랑스인, 미

오는 금속성 소리에 이상

국인, 영국인 승객의 침착

함을 감지했고, 화장실을

하고 용기 있는 행동에 경

나온 그의 손에는 AK자

의를 표하면서, 기차내의

동소총이 손에 들려있었

안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

다. 그는 바로 그를 제압

라고 했다.

하려 했으나, 방아쇠는 당

제압 와중에 부상당한 2

하지 않은 역무원들 비난

버려두고, 몸을 구부린채

이번 탈리스 사건으로 프

겨졌고, 같은 칸에 있던

명을 제외한 미국인과 영

용의자가 있었던 열차 마

특수 열쇠로 문을 열고 기

랑스는 기차내 안전에 대

미국 군인 2명, 미국인 학

국인은 열차가 정착한 아

지막칸에 프랑스 배우인,

차 짐칸으로 몸을 숨겼으

해 문제시 삼았다. 프랑스

생 1명, 영국인 1명이 그

라스Arras의 한 까페에서

쟝 위그 앙글라드Jean-

며, 그 또한 그안으로 몸

는 영국으로 가는 유로스 타외 다른 행선지 열차에

를 덮쳐 대형참사를 막을

지역 시장의 감사패를 받

Hugues Anglade가 그의

을 피하고자 문을 열라고

수 있었다. 그와중에 2명

았다. 미국 군인은 인터뷰

가족과 함께 있었다. 사

했지만 열지 않았다고 분

서는 가방 수색이라든가,

이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

에서, 총소리가 나고 유리

건이 있었던 다음날인 8

노하면서, ''우리는 사람

특별한 통제를 하고 있지

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

창이 깨어졌는데 무슨 일

월 22일 그는 파리마치

이 아니었다"고 했다. 배

않다.

고 한다.

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

Paris-Match지와의 인터

우는 또한 비상키를 당기

프랑스 국영철도(Sncf)측

커터와 AK자동소총과 권

다고 한다. 하지만 열차

뷰에서 당시 아무것도 할

기 위해 유리를 깨다가 손

은 이는 열차부분이라기

총, 그리고9개의 탄환집

직원이 뛰어가는 것을 보

수 있는 상태에서 끔찍했

을 다쳤다.

보다는 공공 안전에 해당

으로 중무장한 용의자는

고 상황을 감지했고, 바로

다고 하면서, 그가 그는

이에 탈리스Thalys사장

된다고 했다. 어떤 기차

26세의 모로코계 남성으

기차의자밑으로 몸을 숨

우리에게 다가왔고, 단호

은, 직원들은 잘 대처했다

승객은 ''기차를 이용하는 건 좀 더 빨리 가기 위한

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

겼으나, 그의 친구와 함께

했다고 한다. 배우는 ''끝

고 주장했다. 토요일 사장

차를 탔다고 한다. 그는

눈빛을 주고 받으며 용의

이구나" 싶었고, 죽음을

은 직원들은 먼저 기관사

것이라고 하면서, 공항에

프랑스 정보국 리스트에

자를 덮쳤다고 한다. 친구

느꼈다고 한다. 또한 그

에게 알렸고, 그들중 어떤

서처럼 수색과 통제가 있

올라가 있는 인물로, 시리

는 부상 당해 현재 병원에

는 ''우리는 나쁜 곳에 있

직원은 승객들과 함께 피

다면 시간이 많이 걸릴것

아에 간적이 있다고 하는

서 치료중이다.

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

신했다고 한다. 프랑스의

같다"고 했다. 프랑스는

데, 이슬람 과격파로 추정

프랑소와 올랑드 프랑스

께 있었다"고 하면서, 용

지침에 보면, 역무원은 비

지난 1월 샤를리엡도 테

하고는 있지만 8월 22일

대통령은 감사함을 표하

기있는 행동을 해준 이들

상 상황시에 먼저 위험을

러 이후, 기차역에는 테러

현재 정확한 신분은 밝혀

기 위해 수일내에 이들을

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그

알리고 기차를 멈추게 해

경계령을 내렸지만 기차

지지 않았다.

엘리제궁에 초청하기로

는 ''그들이 없었으면 우

야한다고 되어있지만, 역

안으로는 한번도 경찰이

리는 모두 죽었을 것"이라

무원들은 폭력적인 상황

투입된 적이 없었다.

고 했다.

대처하기 위한 교육만을

그리고 그는 역무원들은

받았지, 테러는 아니었다

승객들을 위험한채로 내

고 했다.

프랑스 언론은 이 소식을

했다.

전하면 미국과 영국인의 용기 있는 행동에 주목했 다. 그들이 없었다면 어떤

같은 기차에 있었던 프랑 스 배우, 승객 안전 도모

<파리지성>


공지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6


문화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7

<퐁데자르 서울 갤러리 개관전>

근원적 감각(Primus Sensus) -김창열 : 물방울, 감각적 이데아

작업중인 김창열 화백 뒤샹의 '변기'(<샘>), 워홀 의 '캠벨 스프캔', 뷔렌의 '8.7 cm 스트라이프', 등. 어 떤 작가를 생각하면 떠오르 는 오브제가 있다. 그 반대 도 마찬가지다(vice versa). 이는 오브제 뿐만 아니라 색깔도 마찬가지인데, '클 라인 블루'하면 이브 클라 인이 떠오르고, '우트르느 와르'(Outrenoir)하면 피에 르 술라쥬가 떠오른다. 철학 도 마찬가지다. 이데아하면 플라톤이 떠오르고, 아르케 로서의 '물'하면 탈레스, '신 의 죽음'하면 니체가, '인간 의 죽음'하면 푸코가 떠오른 다. 정신분석학에서 프로이 드 하면 팔루스(phallus)가 떠오른다. 역으로도 마찬가 지다. 이처럼 자신 만의 독 특한 오브제, 색깔, 개념, 등 을 인식시키는 것은, 예술, 문화, 사상사, 등 모든 분야 에서, 그리고 고대부터 지금 까지 영원히 기억되게 하는 가장 전형적인 방식들 중의 하나다. 즉 역사에 영원히 이

름을 남긴다는 의미다. 물론 이처럼 되기는 결코 쉽지 않 다. '김창열'하면 누구나 바 로 떠올리는 것은 '물방울'이 다. 그래서 이우환은 김창열 작가가 "물방울이라는 하나 의 메타포를 가지고 시각적 으로 미술사에 남는 일을 했 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평했다. 대동강변에서 태어나고 자 란 김창열의 프리마 마테 리아는 '물'이다. 그는 이 를 개체화하고 환영(幻影) 화 하여 '물방울'로 표현한 다. 프랑스 화단에 그를 알 린 최초의 물방울 작품 < 밤의 사건>(©vÈnement de la nuit, 1972)을 보면, 프리 마 마테리아에서 어떻게 '형 태'(forme)로 그리고 '감각' 으로 물방울이 태어나는지 잘 드러난다. <밤의 사건> 에서는, 거대하고 무거운 물 질의 바다, 혹은 끝없이 깊 고 어두운 메트릭스(matrice 자궁, 모체)에서 한 방울의 형태로 물방울이 실제인 듯

캔버스위에 아크릴릭, 오일 (60,5x73 2015) 환상인 듯 떠오른다. 인류 최 초의 철학자 탈레스가 느꼈 던 근원적 감각이 재현되고 있다. 탈레스는 물을 세상의 가장 근원적인 물질인 '아르 케'라고 보았다. 우주도 인간 도 사물도 모두 물을 근원으 로 생성된다는 의미다. 그래 서 니체는 그리스 철학은 ' 물'과 '매트릭스'로 시작된다 고 했다. 바슐라르는 인간의 심층적인 상상 세계를 물질 의 한 속성으로 파악, "물은 완벽한 시적 실제"라고 썼 다. 동양에서도 노자는 '물' 을 '만물의 어머니'라고 말했 다. 이러한 다양한 발상을 모 두 반영하면서, 김창열의 물 방울은 모든 마티에르[모래, 나무, 마대, 등] 위로 흐르 면서 감각을 선사한다. 그의 물방울은 세상의 이치를 시 적(詩的)으로 노래하는 천자 문 위를 흐르면서 '하늘'(天) 이라는 글자 위에 놓여 궁창 의 물이 되기도, '땅'(地)이라 는 글자 위에 놓여 바다가 되 기도, '사람'(人)에 놓여 삶의

서구 철학자인 탈레스는 별을 보면서 걷다가 우물에 떨어졌 다. 이를 본 영리한 트라키아 하녀는 "하늘의 이치는 알려 고 하면서 바로 앞의 우물은 보지 못한다"고 비웃었다. 이 일화를 말하는 플라톤(『테아 이테토스Theaetetos』) 역시 평생 이데아만을 바라보며 걸 은 사람이다. 그래서 플라톤 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려다 감옥이라는 우물에 떨어지기 도 했다. 김창열이 미술을 시 작할 그 당시는 더했지만 지 금도 '바보'가 아니면 예술을 할 수 없다. 땅의 안락함을 포 기하고 별과 같은 예술만 바 라보고 평생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예술이라는 별 을 바라보고 평생을 걷다 보 면, 실제로 화가의 몸은 수없 이 우물에 빠져 다치기를 반 복한다. 그러면서도 예술가들 은 마침내 자신의 예술을 통 해, 땅만 쳐다보는 영리한(?) 사람들에게 가끔은 하늘을 쳐 다볼 수 있도록 한다. 김창열 의 예술은 우리 시대의 아프 로디테 우라니아 (Aphrodite Ourania천상의 아프로디테, 플라톤『향연』)처럼 에로틱 한 이데아, 감각적 이상과 같 다. 비록 현대 예술이 많이 대 중화되고 세속화 되었다고 할 지라도, 그래도 여전히 지고 한 이상을 가지고 매진하는 김창열과 같은 화가들이 있어 다행이다.

희노애락을 쏟는 눈물 방울 이 되기도 한다. 김창열의 물 은 '사물'[phusis (φυσις) 자연, physique 물리학]이 자 동시에 '사물 바로 다음에 오는 '지각이나 인식[meta phusis(méta ta phusica)자 연 뒤에, métaphysique형이 상학]이다. 그는 이러한 세 상의 근원적 마티에르[감각 혹은 지각화된 물질]인 물에 서 방울 형태(형태화)가 떠오 르면서, 톡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실재 같은 환영(幻影)으 로부터, 환상적인 "시적 실 제"로, 그리고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한 '공' 혹은 '무'로 까지 그 신비를 다양하게 '번 역'해 내고 있다. 70년대, 일본 '이케나바' 잡 지에 실렸던 김창열의 에세 이는 "영웅은 여자를 좋아하 고, 호걸은 술을 좋아하고, 바보는 물을 좋아한다."라고 시작한다. 땅(현실)만을 쳐 다보는 자들의 관점에서 보 면, "바보는 물을 좋아한다" <심은록 (SIM Eunlog 미술비 평가, 감신대 객원교수)> 는 그의 말이 맞다. 최초의


문화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8

2015 소나무 페스티발 소나무작가협회가 주관하고 주 불 한국문화원과 89갤러리가 후원하는 "2015 소나무 페스티 벌"이 오는 8월 31일부터 10월 6일까지 파리 12구에 위치한 89갤러리(관장 안은희)에서 4번 의 개인전이 진행됩니다. 이씨-레-물리노Issy-LesMoulineaux 악스날Arsenal의 공동 작업실에서 시작해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소나무작가협 회는 '다름의 어우러짐'을 표어 로 예술가회원 간의 교류와 협 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매년 정 기 회원전, 소나무 페스티발, 특 별전 등의 전시행사를 통해 대 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특별 히 올해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로 프랑스와 한 국 수교 130주년(1886-2016) 을 기념하기 위해 2015년 여름 부터 다양한 문화행사가 프랑스 에 열릴 예정이고 이와 아울러 "2015 소나무 페스티벌"이 진 행되는 만큼 보다 큰 의미를 부 여하고 있습니다. 정대수. 홍일화. 금영숙. 고송화 작가의 순으로 이어지는 4인의 릴레이 개인전을 통해 작가에 대한 인간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보다 심도 있는 시간을 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 니다. 작가와의 만남으로 작품 의 이론적 배경과 간과할 수 있 었던 요소들을 되짚어 봄으로서 순수 예술 본연의 모습을 염두 하고 그 구성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현대미술의 올바른 이해의 가능성을 열어 놓음으로 서 단순히 미술비평의 어려움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미술 본연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의

도가 스며들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관객과 대화의 시간이 작가에게 어떠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 는지 그리고 장기간의 비평가와의 호흡이 전시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였는지에 대한 결과를 조심스럽 게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릴레이개인전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4명의 작가가 연이어 선보이게 될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예술적 열정과 에너지가 전이되는 소중한 기 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전시일정 및 참여작가 첫 번째 전시 8월 31일 - 9월 09일(Vernissage 8월 31일 18시) : 정대수 두 번째 전시 9월 10일 - 9월 18일(Vernissage 9월 10일 18시) : 홍일화 세 번째 전시 9월 21일 - 9월 28일(Vernissage 9월 21일 18시) : 금영숙 네 번째 전시 9월 29일 - 10월 08일(Vernissage 9월 29일 18시) : 고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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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9

130주년 한불수교 및 파리국제예술공동체 50주년 기념 소나무작가협회 전시

감각교류 sens croisés

130주년 한불수교를 맞아 또한 파리국제예술공동체 (Cit© Internationale Des Arts) 50 주년을 축하하며 소나무 협회의 <감각교류>전( 큐레이터 심은록, 부(副)큐레이터 홍일화)이 개최된다. 소나무 협회(회장 한홍수)는 같은 사상이나 비슷한 작 업 경향의 작가들의 모임이 아니라,아틀리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1991년 8월 22일 설립된 소나무는 이씨레뮬리노 (Issy-les-Moulineaux) 시의 옛 국방성 탱크정비 공 장을 개조해 만든 '아르스날'(Artsenal, 불어로 '예술 Art'과 '병기창Arsenal'을 조합한 신조어)에서 시작되 었다. 전시장과 46개의 공동작업실을 만들어, 그 절반인 23 개는 한국작가들에게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외국작 가들에게 배분되었다. 소나무 협회의 한인작가들이 주체가 되어 외국작가들과 함께 집단적 작업공간을 마련하고, 단체 활동(작업, 전시,작가들 간의 국제교류 등)을 한 것은 재불미술사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사건 중의 하나다. 세계 곳곳에서 온 창의적이며 독특한 작가들이 아 르스날에서 작업하며,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이 만들 어졌고, 이를 전시하면서,적극적인 국제 교류가 이루 어지고, 국적을 넘어선 우정이 돈독해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소나무 작가들은 프랑스뿐만 아니 라,유럽,한국, 미국, 등 각지에 퍼져나가 그곳에서 각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소나무는 설립부터 지금까지 이처럼 외부를 향한 문을 활짝 열어 예술적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해왔기에 130주년 한불수교를 기념하여, <감각교류>전을 하 게 되었다. 또한 서로 다른 국적의 작가들이 끈끈한 애정을 가지고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해온 소나무이기 에 또 다른 공동체인 파리국제예술공동체의 50주년 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르스날은 공장지대였던 이씨레뮬리노 시를 예술과 문화지대로 변화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일반적 으로는 지역환경에 따라 작가의 예술 경향이 바뀌는 데, 반대로, 아르스날 아틀리에의 작가들은 지역을 예 술적으로 바꾸었다. 2002년 아르스날은 현재의 아르슈(les Arches)로 아 틀리에를 옮겨야 했지만,향후, 다시 예전의 아르스날 과 같이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모여서 적극적인 예 술 교류와 감각 교류가 가능한 공동 아틀리에를 설립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서, 이번 전시는 50여명 의 작가들이 회화, 사진, 조각, 설치,영상,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감성을 교류하게 된다. 너와 나, 한국과 프랑스, 동양과 서양, 과거와 미래, 등 서로 다른 개체, 국가, 시공간의 감성을 나누고 함께 체 험한다는 의미에서 <감각교류>라는 제목으로 전시 가 개최된다. 파리국제예술공동체 전관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는 크 게 3층으로 나뉘어져, 각층마다 5감, 6감, 0감,등 하나 의 소주제를 가지고 전개된다. <5감>파트에는 신체 혹은 신체의 일부를 소개하는 작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인간의 둔부가 크게 확대되어 한 오브제나 종교의 상 징처럼 느껴진다거나, 비만으로 두세번 접힌 복부의 일부가 확대되어 우리의 신체의 일부인데도 낯선 느낌 을 자아내거나, 혹은 단지 얼굴만을 그렸는데도 그 얼 굴의 주인이 태어난 산하와 정취를 느낄수 있게 한다. 이처럼 <5감> 파트에서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 각 등의 각각 구별된 5감 자체의 고유한 역할을 말하기 보다는, "기관없는 신체"(들뢰즈)처럼 역할을 잊어버 려 방황하고, 감각 기관끼리 서로의 역할을 섞고 섞이 며 야기되는 새롭고 낯선 동시에 근원적이며 멜랑콜리 한 양의적 감각 이야기가 전개된다. <6감>은, 이전시에서, 여섯번째 감각이자 육감(�肉 感, 육체 혹은 물체의 감각)을 의미한다. <6감>파트에서는 자연과 도시에 관련된 작품들이 전 시된다. 자연은 우리의 커다란 신체이며,도시는 삶과 양태를 규정하는 현존의 집이다. 자연의 한 일부를 재현했을뿐인데, 우리의 피부나 살 이라고 느껴진다. 무심한듯 건조한 도시풍경을 찍은듯 하지만, 아무런 설명 없이도 관람객은 작가에게 투영된 도시의 감성을 읽을 수 있다. 이처럼, 육감은 외부 물질들의 감각을 느끼게 하여, 우 리에게 이오니아의 자연 철학자들이 '우리의 몸과 세 상이 기본적인 4요소(물,땅, 공기, 불)로 구성되었다'고 한 발상에 공감하게 된다. 즉, 자연이 내가 아니라, 내 가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게 된다. <0감> 파트에서는 기하학적 혹은 서정적 추상의 숭 고함이 전개된다. 작가로부터 해방되어 자율적으로 움직인것 같은 자 유로운 붓의 움직임, 기하학적 도형의 수없는 반복가 운데 발생하는 차이와 리듬, 첫눈에 언뜻 보이는 단순 함뒤에 모든 분야의 소식이 담긴 다양한 잡지를 재료 로 사용한 부조같은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구상적인 요소는 없으나, 우리는 바람의 움직임, 별의

파동, 혹은 단순한 추상적 형태속에 무수히 숨어있는 구상적 느낌을 구체적으로 받을수 있다. 또한 이로인한 환희와 경이가 우리 내면으로 거침없이 전달되는 것도 느낄수 있다. 0감은 감각뿐만 아니라 이성도 제로화함으로써 지금 껏 가졌던 선입견과 편견 등을 유보하고 괄호속에 넣 자(에포케)는 이야기다. 한국어에서 0감(零零感)은 '하늘이나 외부로부터 예술 가의 내부로 전달되는 기운이자,생기를 불어넣는 영 감(靈靈感)'과 동음이의어이다.좀 더 정확히는, 0감이 나 영감은 같은 의미이나 단지 논리적 순서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자신을 영(零零)으로 비웠을때, 외부의 영(靈靈)이 들어 올 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을 비울때, 타자와의 진실된 교류가 가능해진다 는 의미다. 0감은, 작품의 결과보다는 작품을 창출하는 과정에 더 주목하며, 작업에 있어 의미의 폐쇄나 보류를 뜻하기 에 롤랑 바르트의 "≪0도의 글쓰기"라는 개념과도 비 슷하다. 이러한 배경하에서 " 저자의 죽음"이 가능해진다. 현대의 앞서가는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에 대해 설명 하는 것을 자제하는데, 이는 바로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해석을 존중하고, 특히 감성적 판단에 전적인 자 유를 주기위한 배려이다. 현대작품은 아틀리에가 아니라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감동과 함께 완성되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에 대한 이러한 존중과 배려는 0감 파트에서 뿐만 아니라, 5감과 6감 파트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된다. 5감은 다섯가지 이상의 감각적인 방법으로 타자와 자 아가 만나는 일상적 반복적 교감이며, 6감은 타자와 의 부딪힘으로부터 타자를 인식하게 되는 충격적 낯 선 감정이고 ,0감은 자아의 비움으로 타자가 자아안 에 들어오는 놀라움, 공포와 환희이다. 이와같은 다양 한 감성을 체험할수 있도록 <감각교류>전에 당신을 초대한다. 전시 장소 : Cité Internationale des Arts 18 Rue de l'Hôtel de ville, 75004 Paris 일시 : 2015년 10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오픈식 : 2015년 10월 14일 (18시부터 21시까지) <기획 : 심은록, 미술 비평 및 전시기획가>


공지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10

2016 년도 ()* 준비 한국어 수업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 한국어 수업 개강 및 시간표 안내 � 주프랑스한국교육원에서� 알려드립니다.� 프랑스�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정규� 한국어� 수업을� 위한�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안내해드립니다.� 당일에� 수업과� 바칼로레아� 한국어시험� 준비를� 위한� 정보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파리� 및� 일� 드� 프랑스� 소재� 고교� 재학생들은� 수강� 가능하며� 수강은� 무료입니다.� � ♣� 일시 : 9 월 9 일 수요일 16 시 30 분� ♣� 장소 : MNcPe Rictor WuruN, 33 boule\ard de_ In\alide_ 7c007 d)eIS� 지하철 13 호선 Saint-mrannoi_ oa\ier 역 ♣� 설명회 대상 :� 파리� 및� 일드� 프랑스� 소재� 고교� 재학생� 및� 학부모� � ♣� 목적 :�(제 2 외국어� 또는� 제 3 외국어�� 한국어� 정규� 학습� 및� 바칼로레아� 한국어시험을� 준비� 하고자� 하는� 고교생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 관련� 설명회� ♣� 레벨테스트는� 개강일� 실시�

♣ 수업 시간표 ♣� • 초급반 : 수요일 14 시 ­– 17 시(조혜영 선생님)� • 중급반 : 수요일 14 시 ­– 17 시(조순범 선생님)� • 바칼로레아 준비반(I) : 수요일 14 시 ­– 17 시(임정원 선생님)� • 바칼로레아 준비반(II) : 토요일 13 시 30 ­– 16 시 30(임정원 선생님)� ♣ 수업 장소� (수요일) Lycée 'ic)o+ ,-+-y, 33 bd de_ In\alide_ 7c007 dari_� (토요일) Lycée Janson-de-Sailly , 106 eue de la domçe, 7c116 dari_� ♣ 개강일 :9 월 16 일 수요일 14 시 (초,중급, 바칼로레아 준비반(I))� 9 월 19 일 토요일 13 시 30 분 (바칼로레아 준비반(II))

문 전

의: 주프랑스한국교육원

화: 01 47c3 6991, 사이트: www.educoree.fr 이메일: education.ambcoree@gmail.com�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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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형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공지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11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공지

NO. 772 / 2015년 8월 26일(수) - 13

한글 서예 백, 천 캠페인 참여한 한인 업체 한글 서예 백, 천 캠페인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 케멕스코 건강식품,모두투어, 남 작가, 삼부자 식당, 교육원, 세이프원, 한불여행사, 국일관, 스타킹, 아씨, 문, 예반, 만트래불, 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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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privilégié : Franck NICOLLE / Chef des ventes - 06 30 13 59 53 Consommations mixtes et émissions de CO2 du Kia Carens MY15 : de 4,9 à 6,6 L / 100 km - de 129 à 159 g/km. * Garantie 7 ans ou 150 000 km (1er des deux termes échu) valable pour tous les modèles Kia en France métropolitaine et Corse (hors DOM-TOM) et dans tous les Etats membres de l’UE ainsi qu’en Norvège, Suisse, Islande et à Gibraltar. ** Pour toute commande d’un Kia Carens neuf à partir du 01/09/2013, entretien compris pendant 7 ans chez les membres du réseau Kia participants, dans la limite de 150 000 km parcourus (non cessible). Conformément aux préconisations d’entretien du constructeur. Hors véhicules utilitaires et véhicules à usage commercial. Offre réservée aux particuliers, hors artisans et professions libérales, dans la limite de cette sélection de 10 véhicules.(1) Exemple de remise sur Kia Carens MY 2015 1.6 GDi 135 ch PREMIUM 7 PL prix tarif au 01/03/2015 : 28 260 € (peinture métallisée incluse, hors malus écologique et frais de mise à la route) soit 21 260 € prix remisé. 5 modèles disponibles de couleur BLEU METAL NEWPORT, garantis constructeur jusqu’au 17/06/2022 ou 150 000 km. Autres finitions et motorisations disponibles, remise en fonction du modèle. Offre valable dans la limite des 10 véhicules disponibles. Modèle présenté : Kia Carens MY 2015 1.6 GDi 135 CH PREMIUM 7 PL, peinture métallisée, prix tarif au 01/06/2015 : 28 260 € (hors malus écolog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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