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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5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80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4 RUE PÉCLET 75015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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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세계 페스티벌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파리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 '함께 해서 더 맛있는 김장'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다. 이하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République)에 의 서견을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으켰다. 것이다.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개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이 없는 인간의4p 삶을 상상 에 이르기까지할 수 테러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2주기-테러가 한글학교장은 한 파리 일어

사진: 헤럴드경제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담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회장 이진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대통령의 가슴은 고대 것 교육자협회(AFELACC,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라레르(Mathilde통하여 Larrère) 보마틸드 제43호(2016-177)를 일 프랑스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명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의 위상을 격상시키겠다고 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며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대혁명 시기 능시험)의 시험영감을 목록 파리 및얻어 시15구 구청에서 열린 파리 김치 세계 페스티벌 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 모자를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 관 부는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을 마리(Marie)와 이번에 처음으로 안느(Anne)를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대표 제3음식으 외국 인 ‘김치(Kimchi)’, 한국의 들과 함께 체험하는 김치 세계 페스 드러내고 파리 제 15구청에서 열렸다. 무기를 든 형태다.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하게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로, 지난 2013년 유네스코는‘김장문 티벌, Le Festival Mondial de KIM-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로 프랑스의 여성상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지역교 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 CHI à Paris, 로,‘함께해서 더 맛있는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제대국 으로 알려져 있다. 1848년 프랑스 한국의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육청 주도로담그기’를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김장’이라는 다. 이‘김치 현지인 주제로 11월 11일(토), <4면으로 이어짐> 장한다. 즉, 여성들은프랑스 미성년자와 2월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스 중등교육의 공식 외국어목록에 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채택되었다. (3면으로 이어짐)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3면으로 이어짐)

K-Pari si en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났던 6곳에서 추모행사 가져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3p 었다.마치 만 가금류세상근심 살처분걱정하나 -6p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이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김치 대통령 표창장 수여시 ‘파리 세계 페스티벌’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4p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마다가스카르에 닥친 전염병, 이 들었기 때문이다. 프랑스까지 위험할까 ?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6p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기품질증 의무화 -7p 한국의 해'Crit’air 폐막식 -6p 1월 16일 주중 8 8월 30일월요일부터 화요일, 11시 파리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2017년 취업 및 창업 세미나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6p 한국의차에 해 폐막식이 질증을 부착해야만있었다. 한다.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말 메종 에서 … 성 -나폴레옹과 조제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핀느의 저택 부 선고 유경근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세월호, 위원장 -8p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10주년 맞이한 2017 대구 파 위한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아트페어 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Hawking, 1942년 1월 8일 -9p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018년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전시 · 공연 공모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10p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www.parisjisung.com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인터뷰를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대통령 표창장 >디종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Dijon 한글학교장과의

H.P



NO. 880/ 2017년 11월 15일(수) - 3

프랑스소식

파리 테러 2주기 테러가 일어났던 6곳에서 추모행사 가져 11월 13일 월요일은 파리 테러 2주

마뉴엘 발즈 프랑스 전 총리는 ’130

기가 되는 날이었다. 2015년 11월

명의 사망자들은 절대로 잊지 말

13일은 파리와 파리 북쪽 외곽 셍

아야한다’고 CNews와의 인터뷰에

드니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테러로

서 밝히면서, ‘테러는 사람의 방식

130명의 목숨을 잃어 전세계를 경

과 우리의 가치를 겨냥하면서 모든

악과 공포속에 몰아넣었고, 프랑스

이들을 공격하는 것임을 만인이 이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규정지어졌

해하고 있다. 시간은 흘렀지만 어떠

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11월 13

한 것도 그 당시의 심정을 지울수는

일 파리에서는 추모 행사가 있었다.

없게 한다. 그러기에 테러에 대항해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깨어있어야 한다고 했다.

과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그리 고 전 대통령인 프랑소와 올랑드

희생자 유가족의 한 아들은 마

와 함께 테러가 일어났던 6개 지

크롱 대통령 인사를 거부

역을 방문해서 1분 묵념을 하면서

2015년 11월 13일 파리 북쪽 외곽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 스타드 프

인 셍드니에 있는 스타드 프랑스에

랑스( Le Stade de France) 까리

서 사망한 마뉴엘 디아즈(Manuel

옹 식당(Le Carillon), 프티 캄보

한 가운데 생드니 시장과 함께 첫

이 날 마크롱 내외는 6곳의 추모 행

Dias)아들인 미셀 디아스(Michael

쥬 (Le Petit Cambodge), 본느 비

희생자가 있었던 곳에 헌화했다.

사지에서 유가족을 개인적으로 찾

Dias)는 마크롱 대통령의 인사를

에르(La Bonne Bière), 까사노스트

2015년 11월 13일 당시 프랑스 대

아가 인사했다.

거부하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

라(Casa Nostra), 꽁투와르 볼테르

통령이었던 프랑소와 올랑드는 스

90명이 희생된 파리의 바타클랑 앞

‘내 삶을 다르게 했던 날로부터2년

(le Comptoir Voltaire), 벨 에큅브

타드 프랑스에서 프랑스-독일 친

에는 200여명이 추모식에 참석했

이 지난 오늘, 나는 내일 공화국 대

(La Belle Equipe) 그리고 바타클

선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올

고, 마크롱 대통령과 각료 인사들이

통령의 추모 초대를 거부한다. 그의

랑 (Bataclan)극장에서, 희생자들

랑드 프랑스 전 대통령은 12일 일

참석해 희생자 측근들의 애통함에

선거 이후 테러 희생자들을 가장 약

의 이름이 호명되었고,헌화, 1분 묵

요일 프랑스 두 (France 2) 방송에

함께 했다.

한 이들로 간주한 것은 경멸적이고

념 및 유가족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

서 ‘스타드 프랑스에서 첫번째 폭발

12시경, 마크롱 대통령은 11구 구

받아들여질수 없다’며, 피해자 지원

졌다.

음이 들렸을때 우리는 테러라고 생

청 광장에서 희생자 유가족 협회인

사무국을 없앤 것에 유감을 표했다.

6군데에서 같은 추모행사가 있었

각지 않았다. 두번째 들렸을때 테

‘Life for Paris’에서 준비한 추모행

또 ‘희생자 지원과 관련된 대통령과

고, 11월 13일 월요일 아침은 130명

러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때 스

사에 참석했고, 풍선 날리기에 동참

정부의 연설을 보면 자선 행위에 불

의 희생자와 350여명의 부상자들

타드에서 당황하지 말아야한다는

했다.

과하다. 이는 그 반대로 정치적인

의 이름이 반복적으로 불리워졌다.

생각이 들었기에 움직이지 말것을

유가족 협회의 추모행사 이후, 테러

책임으로 보아야 된다’고 했다.

당부했다. 어느 누구도 대중들에게

당시 바타클랑 극장에서 공연을 했

풍선 날리기

해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

던 ‘Eagles of Death Metal’ 그룹의

아침 9시 마크롱 대통령은 센 생드

다. 당시 우리는 그곳에 머물 것을

두 멤버가 참석해서 11구 구청 광

니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안 히달꼬

결정했기에 살수 있었음을 확신한

장에서 예정에 없던 추모 공연을 몇

파리시장과 지역 시의원들이 참석

다’고 했다.

분 동안 진행했다.

7 Rue Ernest Cresson 75014 Paris T. 01 45 41 71 55 M. 4,6 / RER B Denfert-Rochereau . Fermé le dimanche .

<파리지성>


한인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4

파리 김치 세계 페스티벌

김순자 명인의 김치 담그기 시범

파리 15구 구청에서 열린 파리 김치 세계 페스티벌

s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린 비에도

접 담그며, 행사에 참여한 프랑스인

치 담그기 시범을 보이며, 한국의

은 배추의 머리부분을 눌러 공기를

불구하고 15구청 광장에는 수많은

들, 유학생들과 한불가정을 비롯한

전통 김장문화와 김치의 유래, 김치

빼줘야 한다. ⑥ 배추의 맨 뒤 잎사

사람들이 구청으로 들어가기 위해

다수의 교민 등 현지인들 모두가 나

를 만들고 먹는 법 그리고 전통 식

귀를 잘 돌려 전체적으로 싸준다.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구청 안에

누는‘나눔’의 기쁨을 누리고, 다양

문화 등에 대해 강연하는 시간을 가

⑦ 완성된 김치를 비닐에 담아 통

는 김치 담그기 축제에 참여하기 위

한 한류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깊

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에 넣어 냉장 5 C°에 일주일에서 열

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은 시간이었다.

반도에서 김치를 먹기 시작한 것은

흘 정도 보관하면 잘 숙성된 맛있

이번 행사는 우천으로 인해15구청

행사는 동서양의 퓨전 음악과 전통

지금으로부터 약 1300여년 전부터

는 김치가 된다. 김순자 명인은 참

Salle des fêtes에서 열렸다. 참가자

타악 공연팀‘대한 사람’의 열정적인

라고 전해진다. 당시 김치는 흰 백

가자들의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김

모두 사전에 페이스 북 등 SNS 로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

김치. 고춧가루를 사용한 김치를 먹

치 담그는 방식에 대해 세세히 설

참가 신청을 받아 등록한 사람들로,

막했다. 파리 15구청장의 축사를 시

기 시작한 것은 약 500년 전부터라

명해 주고, 손수 만든 김치를 참가

약 300여 명의 개별참가들이 참석

작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고 한다. 이때부터 현재 먹는 김치

자들에게 시식할 기회를 제공했다.

해 손수 김치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

빛내준 주프랑스 대사관 여성준 대

가 알려지며 대중화되었다.

이번 김치 페스티발에 참가한 사람

다. Salle des fêtes행사장의 테이블

리 대사, 박재범 한국문화원 문화원

김순자 명인이 직접 시범보인 김치

들 중 70% 정도가 프랑스, 유럽인

위에는 소금에 절인 배추와 양념장

장, 유네스코 한국지부 대표 관계자

만드는 법은 (절임 배추는 미리 준

으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등이 모두 세팅되어 김치를 만들 수

및MBC 국장 등의 인삿말이 이어졌

비) ① 무를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

가 눈에 띄었다. 행사 진행이 3분의

있도록 완벽히 준비되었다. 이 모든

으며, 끝으로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인다. ② 양념장으로 고춧가루, 마

2 를 훌쩍 넘어선 시점에도 구청 광

수고는 한인회와 교민들의 자원봉

회장의 간략한 축하 인사를 끝으로

늘, 생강, 찹살풀, 발효젓갈, 배즙,

장에는 김치 만들기에 참여를 원하

사로 이루어졌으며, 모두가 봉사자

참가자들의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

꿀, 육수 등을 넣고 버무려준 후 1

는 사람들이 긴 줄로 서있어 행사

로 참여해 김치 담그기에 도전한 참

가 시작되었다.

시간 가량 숙성을 시킨다. ③ 소금

진행 요원이 정리에 나섰다. 이상

가자들을 도왔다. 이번 행사 참가자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

에 절인 무채, 대파 흰부분(만사용

무 한인회장은 « 전통적으로 김장(

들 중에는 프랑스의 유명 요리학교‘

중의 한 명은 바로 대한민국 김치명

해야함), 쪽파, 갓, 미나리, 깨 등 넣

문화)이라는 것이 마을 품앗이이자

르 꼬르동 블루’의 관계자들과 학

인 1호로 지정된 (사)대한민국김치

어 버무린다. ④ 만든 양념을 배추

잔칫날로, 이번 김치 페스티벌 행사

생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

협회 김순자 회장(현 한성기업 대

머리부분 방향으로 꼭꼭 눌러 켜켜

를 통해 우리 교민들과 프랑스인들

치 500포기를 행사장 현장에서 직

표)다. 김순자 회장은 직접 손수 김

히 골고루 속을 넣는다. ⑤ 속을 넣

이 직접 김치를 만들고 서로 나눔으


한인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5

로써 (만남과 교류) 나눔의 장을 만

부터 현재까지 지역적, 사회적, 경

들고 화합된 자리를 만들수 있다는

제적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 전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적극 주관하

체가 공동체로 참여하는 일상적 반

게 됐다 »고 밝혔다. 김치를 세계

복적 문화임. 김치는 지역을 막론하

에 홍보하고자 마련된 이번 이벤트

고 한국인의 식사에서는 빠질 수 없

는 농림축산식품부와MBC가 주최

는 음식이고, 국제적으로도 그 우수

하고 프랑스한인회가 주관했다. 이

성을 인정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음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식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함. - 역사

등재된 우리 전통 김장문화를 재외

적으로 상당기간 한국문화의 중요

한인, 그리고 세계인과 함께하는 축

한 구성요소로 협동과 나눔이라는

제의 장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공동체 정신이 담겨진 문화로, 이러

« 김치, 세계를 버무리다 »라는 슬

한 문화를 통해 개개인은 문중, 친․

로건으로 11월 한 달 간, 4개국*에

인척, 마을, 이웃, 新공동체와의 관

서 펼치는 ‘월드 김치 페스티벌’의

가루가 덜 들어감으로써 상대적으

일종의 공동체 아이덴티티의 나눔

계에서 결속을 갖게 되며 정체성을

일환이다. 또한 현재 촬영중인 다큐

로 덜 맵고 덜 붉은 북한의 김치 담

이라는 상징적 정서가 숨어 있기 때

형성하게 됨. – « 김치 담그기 »

멘터리‘김치로드’의 일환이기도 하

그기 역시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

문이다. 이는 또한 남북한 모두에서

의 핵심인 « 김장 »은 자연과 인

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MBC 상

해 달라는 북한의 신청을 받아들여

찾아지는 공통의 전통에 해당된다.

간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전

암 문화광장에서 열리는‘제 1회 월

주목받았다. 공통적으로 김치의‘위

⊙ « 김치 담그기 » : 국가무형문

통지식을 담고 있으며, 사회의 선을

드 김치 페스티벌’본 행사의 하나로

대성’을 아주 간단하게 이야기한다

화재 지정 예고 – 보유자, 보유단

유지하기 위해 강조하는 나눔, 결

진행된다. 이날 서울과 도쿄를 연결

면, 김치 담그기는 냉장고가 발명되

체 인정 안해-

속, 화합 등의 정신은 현대사회까지

하는MBC-TV특별 생방송에서, (시

기 전까지 ‘채소를 겨울 내내 싱싱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한국인의

지속되고 있음. - 과거에는 축적된

차로 인해) 사전VCR로 녹화된 이

한 상태로 저장 및 보존시켜주는 제

정체성이 깃들어있는 공동체 음식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어머니, 며

번 프랑스편 행사가 20분 정도 방

일 뛰어난 방법’이라는 점이다.

문화인 « 김치 담그기 »를 국가무

느리 등 여성공동체 중심으로 세대

영될 예정이다.

⊙ « 김장문화 » :유네스코 인류

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2017

간 전승이 이루어졌다면, 현대는 과

* 올해로 고려인 강제이주 80년을

무형문화유산

년) 9월 8일 밝혔다. 등재된 « 김장

학이 접목되고 남성들도 김장에 참

맞은 카자흐스탄, 유네스코 본부의

지난2013년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문화 »보다 폭넓은 개념으로 각 지

여하는 적극적인 주체로 변해가고

소재이자 유럽 요리의 본고장인 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역의 특색 있는 김치와 그 문화도

있고, 학교, 민간단체, 지방자치단

랑스, 최다 재외동포 거주국이자 최

« 김장, 한국의 김치를 담그고 나

함께 포함하고 있다. 김치 담그기는

체도 다양한 형태의 김장문화 전승

대 김치소비 국가인 일본, 김치 종

누는 문화(Kimjang; Making and

한국사회에서 지역적, 사회적, 경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 - 김치

주국인 한국에서 11월4일, 11일, 18

Sharing Kimchi in the Republic

적 차이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 전체

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발효균은 생

일, 24~25일, 각각 순차적으로 개

of Korea) ». 채소 절임 음식은 다

가 공동체로 참여하는 일상적이고

물학적 다양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최된다.

른 문화권에도 많지만 김장처럼11

반복적인 문화다. 문화재청은 특히

지역적 다양성을 보여줌으로써 자

※ 한국의 대표적 음식 « 김치 »,

월 말이나 12월 초겨울이 다가오기

협동과 나눔의 공동체 문화를 높이

연환경에 따라 파생되는 문화다양

무형문화유산적 가치

직전에 전 국민이 약속이라도 한 듯

평가했다. 다만, « 김치 담그기 »

성을 엿볼 수 있음. – « 김치 담그

유네스코는 지난2013년과 2015년

집중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저장해

는 고도의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

기 »는 무형문화재로서 역사성, 예

각각 한국의 « 김장문화 »와 북한

두는오랜 전통(풍속)은 찾아보기

기 보다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승

술성, 고유성 등의 가치가 탁월하므

의 « 김치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

힘들다. 또한 김장문화에는 단지 음

되는 생활관습이고 문화라는 점에

로 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

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 북한의 «

식의 장만뿐만 아니라 이웃이나 친

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

여 종목을 보존, 전승하고자 한다.

김치 담그기 문화» 는 고추 수확량

척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 경험

하지 않는다. 문화재청이 밝힌 지정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이 적어 한국의 김치에 비해 고춧

을 공유하고 사회 통합을 유지하는

사유는 – « 김치 담그기 »는 과거

gmail.com >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SINSIDAI FRANCE 142, Boulevard Vincent Auriol 75013 PARIS / TEL : 09 8385 3390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6

프랑스소식

마다가스카르에 닥친 전염병, 프랑스까지 위험할까 ? 한 발열과 림프절의 체적증가로 나 타나고, 3분의 2는 폐성으로 심한 기침 증상이 있는데, 각혈을 하기 도 한다. 이 경우는 24시간내에 빠 른 처방이 있지 않으면 사망하게 된다. 패혈증은 선종 성의 합병증이며 바 실러스의 많은 증식으로 인한 것 이다. -치료법 페스트에 감염된 환자 치료법은 항 생제 처방이 있다. 폐성의 경우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을때 항생 제를 복용하는게 효과가 있다.이럴 경우 병은 호전된다. 2017년 8월 이후로 128명의 목

트라 라코토아리보니 (Manitra

숨을 앗아간 마다가스카르의 전

Rakotoarivony)씨는 밝혔다.

페스트에 관한 모든 것 -프랑스에 페스트 사례가 있는

마다가스카르의 수도인 안타나

-감염경로

나리보( Antananarivo)의 사립

보통 사람은 벼룩에게 물리면서 전

있는지 ?

카르에 닥친 전염병, 프랑스까지

학교 학생들은, 교육부 장관이 학

염되는데 벼룩 자체가 쥐에 의해

프랑스에서 마지막으로 페스트

위험할까 ?’ 라는 기사를 게재했

교를 11월 6일부터 다시 개방할

감염되어 있다. 또 감염은 공기에

가 돌았던 때는 1945년 코르시

것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해 전달될수 있다. 전염병으로

카였다. 이후로 페스트는 프랑

이전에 수업을 다시 시작했다.

사망 한 사람들의 시신 처리 과정

스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다.

진정되고 있지만 이번 페스트의

세계 보건기구에 의하면, 전염병

에서 감염 가능성이 있다.

시 페스트가 올 경우는 감염된

감염 경로와 증상, 치료법에 대

은 지난번 전염병과는 다르게 도

해 설명했다.

심 지역에 퍼졌다.

-증상

우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페스

2017년 8월 이후로 마다가스카

지난 8월 이래로 128명이 이 병

증상은 세가지가 있다 : 선종 성,

트는 수입 질병이 되ㅈ 것이다.

르에 닥친 전염병은 서서히 퍼져

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자중에

패혈증 성 및 폐성. 마다가스카르

나가고 있고, 병원에서는 환자들

는 프랑스인 1명, 네덜란드인 1

에서는 선종 성과 폐성이 나타났

이 줄어들고 있다고 국영 라디오

명이 포함되어있고, 1044명이 페

다. 감염된 이들의 3분의 1은 선종

의 건강증진 이사이자 의사인 만

스트에 감염되었다가 회복했다.

성 페스트로, 몸이 약해지면서 강

염병, 페스트와 관련하며 파리 마 치(Paris Match)지는 ‘마다가스

다. 마다가스카르의 전염병이 차츰

지 ? 그렇지 않다면 다시 올수

이가 프랑스령으로 들어왔을 경

<파리지성>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 2017년 취업 및 창업 세미나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는 해마다 교민 여러분들과 유학생들의 뜨거

세미나 행사 내용

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는CCICF 취업창업세미나를 12월 초에 다음과 같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과 훌륭한 연사님들을 모시고 « 2017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취업창업세미나 »를 개최하오니

1. 학생체류증에서 salarié 또는 창업자 신분으로의 변경 절차 : (동시통역) 파리 경시청의 외국인 체류증 변경 관련사안 전문담당관들 : M. Philippe Martin & Mme Marie MULLER

많은 참석 바랍니다. 2. 창업 관련 프랑스 법률 안내 및 자문 : 김중호 변호사 일시 : 2017년 12월 4일 월요일 오후 2시-7시

3. 창업 사례 소개 (3가지 사례) 4. 취업 진로지도 프리젠테이션 : 국제기구 및 대기업 측 취업 진로지도

장소 : 43 rue de Naples, Paris 75008, 지하1층 Amphithéâtre (Métro

5. 직업별 취업 경험담 (3가지 사례)

2, 3번선 Villiers역) 참석 신청 : 상공회의소 사무국 이메일 ccicf.korea@gmail.com

• 각 순서마다 프리젠테이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습니다.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7

프랑스소식

프랑스 원자력 에너지 비중 축소, 지켜지지 못할 약속될까? 업인 RTE는 총 네 곳의 화력 발전 소를 유지하고, 약 20 곳의 새로운 가스 발전소를 건설해야한다고 평 가한다. 원자력 대체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이 두 발전소는 이산화탄소 를 다량 배출하는 에너지 생산 방식 으로도 익히 알려져있다. 니콜라 윌로 장관이 한 원자력 비중 50%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 리의 기후변화 방지 목표를 희생” 해야 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한 것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다. 한 편으 로는 수긍이 가면서도, 다른 한 편 으로는 에너지 정책에 대한 야망만 호기로웠던 프랑스 정부의 에너지

취임 후 그는 2015년 에너지 전환

폐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있을 뿐 그 수단은 마련된 적이 없

정책이 재고될 전망이다. 니콜라 윌

법을 채택하며 다시 한번 해당 환경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적어

는 프랑스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상

로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현재 전기

목표를 천명하였다. 그러나 이후 구

도 두 대씩 폐로해야 하는 셈이다.

기시킨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논

에너지 생산량의 75%에 해당하는

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는 어떤 계

지난 7월 니콜라 윌로 장관은 이러

쟁이 또 다른 에너지 모델로의 전

원자력 에너지 비율을 2025년까지

획도, 법안도 언급되지 않았으며 그

한 원전 폐쇄 속도를 계획했으나,

환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50%으로 축소하겠다는 목표가 “어

결과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보다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론적으

것은 아니다. 2015년 프랑스 환경

려울” 것이며 “나는 기만하기 보다

프랑스 내 58개의 원자로 중 단 한

로 가능한 속도이지만 (물론 페센

에너지청(ADEME)은 2050년까지

는 현실적이고 진실되기를 선호한

대도 폐로되지 않았다. 다만 알자

아임 원전의 경우에서 보듯 발전소

“100% 재생에너지 공급” 도달이

다”고 지난 11월 7일 화요일 발표했

스 지방에 있는 페센아임(Fessen-

폐쇄 결정에 뒤따르는 격렬한 반발

아주 실현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다. 해당 에너지 전환 목표는 2012

heim) 원전만이 2017년 4월 법령

도 고려), 해결되지 않은 민감한 문

연구를 내놓은 적이 있다. 이를 실

년 올랑드 대통령 때 처음 설정된

에 의해 2020년까지 폐쇄를 인가

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바로 원전

현하기 위해서는 전기세를 30% 인

것으로 마크롱 정부가 정권교체와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원자력

이 사라진 자리에 어떤 에너지원을

상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에 집중적

함께 이어 받았다.

에너지에 대한 의존성을 2025년까

대체하느냐?가 문제다. 현재까지

인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하지만,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 다수를 폐

지 50%로 줄이자”며 기존의 환경

개발된 재생 에너지는 단시간 내에

이 때 발생하는 초과 경비는 원자

쇄하고 대체 에너지로 전환하겠다

정책을 고수해왔다.

폐로될 원자로 전부를 대체할 정도

력 50%와 재생에너지 40%를 포함

고 발표하였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프랑스 감사원은 2016년 연간 보고

로 충분하지 않다.지금 이대로라면,

하는 에너지 믹스(MIX) 정책을 넘

단 한번도 발표된 적이 없다. 원자

서를 통해, 오늘날 전기 생산량 중

몇 년 안에 재생에너지를 다량으로

어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

력 에너지 50% 감축 목표는2012년

75%를 차지하는 원자력 에너지 비

개발하지 않는 이상, 폐로될 20여

의 결론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60개의 대선공약

율을 50%로 낮추기 위해서는 기존

대의 원자로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중에 하나였다.

의 58대 원자로 중 “17대~20대”를

상쇄해야한다. 프랑스의 송전 공기

naver.com>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 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 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들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 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www.galeriepontdesarts.com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 galerie.pontdesarts@gmail.com


문화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8

말 메종 성(CHÂTEAU DE MALMAISON) - 나폴레옹과 조제핀느의 저택 정원에는 프랑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동물 들 캥거루, 검은 백조 등이 사육되 었고, 현재도 진귀한 두 마리 검은 백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유난 히 장미를 사랑했던,‘장미의 황후’ 조제핀느가 평생 즐겨 모은 150여 가지 종류의 다양하고 희귀한 장미 꽃들로 조성된 장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조제핀느는 나폴레옹과 결혼하기 전 로즈(Rose)라 불렸다. 비록 이름은 바꼈지만, 그의 장미 사랑은 평생 단 한번도 변치 않았 사적 커플은 이곳에서 함께 살았

다. 그는 특히 장미향의 다양성을

다. 1809년 이혼 후 나폴레옹은 이

사랑했다. 방문객들은 오래된 장미

1796년에 결혼했다. 결혼 당시 조

성을 조제핀느에게 주고 떠났다.

들과 최근 재조성된 장미들을 감상

des châteaux de Malmaison)으

제핀느는 나폴레옹보다 연상이었

때문에, 말메종은 조제핀느의 손길

할 수 있다.

로 잘 알려진 이곳은 파리에서 북

을 뿐만 아니라, 남편과 사별한 미

과 흔적이 유난히 많이 남겨진 조

조제핀느가 죽은 뒤 말메종 성과

서쪽으로 약 17Km 정도 떨어진 곳

망인이자 아이들을 키우고 있던 어

제핀느의 성이기도 하다. 그는 (이

760헥타르에 이르렀던 공원은 여

에 위치한다.

머니였다.

혼 후) 사망할때까지 이곳에서 거

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여러 사람

전원적 경치가 뛰어나며 장미꽃

결혼을 하면서 조제핀느는 260 헥

주하며 궁의 구석구석에 많은 애정

에게 인수된다. 1861년 조제핀느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정원으로

타르에 달하는 말메종 성과 인근의

을 쏟았다.

의 손자인 나폴레옹 3세가 다시 이

잘 알려진 말 메종은 특히 나폴레

부아 프레오 숲을 구입했다. 파리

말메종 성의 구조는 성을 둘러싼 6

저택을 모두 사들여 박물관을 열기

옹(Napoléon Bonaparte)의 첫 번

근교에 성을 갖고 싶어했던 나폴레

헥타르의 공원과 황제와 여제의 방

도 하였으나, 프러시아 전쟁이 시

째 부인으로 서인도 제도의 마르

옹을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나폴

들과 화실, 음악실, 도서관, 회의실,

작되면서 문을 닫았다. 이후 말메

티니크 섬에서 태어난 조제핀느

레옹은 제 1집정이 되어 파리 튈르

정원 등 모두 25개의 공간으로 이

종 성은 1896년 오시리스가 이 저

(Joséphine de Beauharnais)와의

리에 머물었지만, 주말만은 말메종

루어져 있다. 건물의 섬세한 조각

택과 남은 6헥타르 정도의 땅을 사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장소다.

에서 지냈다고 한다.

과, 예술적 화려함으로 감탄을 자

들여, 박물관을 다시 여는 조건으

스스로 황제라 칭했던 영웅적 인

이 당시가 두 사람이 가장 행복했

아내는 궁의 가구들은 당시의 유

로 1904년 프랑스 정부에 헌납된

물, 나폴레옹의 성이라는 이미지를

던 시절로 알려진다. 500여벌이 넘

명한 건축가 페르시에와 퐁탱, 목

다. 1906년 이곳은 드디어 나폴레

뒤로하고, 말 메종 성 외관 그 자

는 옷을 소유하고 있던 조제핀느는

수 야콥 형제의 작품이다. 현재 전

옹 박물관이 된다. 이어 여러 곳에

체는 비교적 소박하고 아담해 더욱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옷을 갈아입고

시되어 있는 가구 대부분은 이후에

서 수집한 물건들과 미술품들로 원

인상적이다.

화장을 고치며 늙어가는 자신을 아

만들어진 모조품이다. 진품들은 개

래 모습을 복원해 놓았다.

말메종은 그러나 나폴레옹 시대 전

름답게 보이기 위해 애썼다. 사치

인에게 팔려 일부 몇 점만이 옛 장

체의 특징이 된 « 제정 양식 »*

스러웠던 그는 또한 한해에 985개

인의 손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

이 처음 선보이고 그 전형을 보여

의 장갑과 520개의 신발을 주문할

다.

준 곳이다. 때문에, 인테리어 디자

정도였다. 이러한 그의 사치로 항

« 조세핀의 방 » 은 화려하고 사

인의 벤치마크로 종종 인용되기도

상 황실 재정을 어렵게 했고, 나폴

치스러웠던 조세핀느를 만날 수 있

하는 예술적 측면에 있어 그 양식

레옹에게 이를 숨기기 위해 자식들

는 곳이다. 이곳엔 그가 평소 아끼

의 독특함을 자랑하는 성이다.

에게까지 돈을 빌리곤 했다고 전해

던 여러 그림, 테이블, 차 세트 등

진다.

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많은 관광

원래 이 저택 건물은 1622년에 완

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프랑스

공된 것으로 조제핀느가 구입해 베

의 유명한 자기 공장인 딜 에 귀라

란다를 올리는 등 재건축한 것이

르(Dihl et Guerard)에서 만든 기

다. 13세기 무렵 외관을 갖춘 저택

념 자기 세트다. 프랑스 곳곳의 풍

이지만 오늘날 말메종 성의 네오클

경이 정교하게 새겨진 황금색 띠를

래식 풍 양식은 모두 이 시대에 이

두르고 있는 이 접시들은 보물적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루어진 것이다. 이혼 전까지 이 역

가치를 지니고 있다.

gmail.com >

말 메종 성(CHÂTEAU DE MAL-

(Joséphine de Beauharnais,

MAISON), 나폴레옹 박물관(공식

1763.6.23-1814.5.29).

명칭 : 말메종 국립 박물관, Musée

* « 제정 양식 » : 고대적이고, 이국적이며, 황제다운 요소들을 성 공적으로 하나로 결합한 양식을 일 컫는다. 나폴레옹(Napoléon

Bonaparte,

1769.8.15-1821.5.5)과 조제핀느

둘은

⊙ 박물관에 전시된 조제핀느 의 초상화 등 작품 속 조제핀느 (Joséphine)의 모습은 한결같이 입을 꼭 다물고 있어 궁금증을 자 아낸다. 그 이유는, 마르티니끄 (Martinique)에서 어린 시절을 보 낸 조제핀느는 당시 사탕 등 설탕 으로 만든 과자류를 엄청나게 먹었 다고 한다. 이로 인해, 많은 이가 다 금가고 썩고 상해 이를 보이고 싶 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화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9

10주년 맞이한 2017 대구 아트페어 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를 통합한 대구아트스퀘어로 진행 대구경북 지역 최대의 아트 마켓인

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작

‘대구아트페어’가 11월 7일 프리뷰

품을 설명하는 안내인) 투어 무리

를 시작으로12일까지 대구 엑스코

가 있었다.

에서 열렸다.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김창렬, 이 배, 박서보, 김환기, 그리

대구 아트페어는 청년작가의 발굴

고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들이 대구

과 육성을 위한 ‘청년미술프로젝트’

아트페어를 장식하고 있었고, 또 한

도 함께 진행되면서, ‘대구아트스퀘

국적인 정서를 느낄수 있는 회화와

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사진, 그리고 칸디다 회퍼(Candida

‘’2017 대구아트스퀘어는 현대미

Höfer)의 파리 루브르 박물관 사진

술의 새로운 동향과 미술 시장의 흐

작품까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

름을 만들어내는 문화의 장으로써

아트페어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동시대 미술의 특성을 보여주게될 ‘

있었다.

대구 아트페어’와 국내외 청년 작가

2017 대구아트스퀘어에서

발굴을 통해 젊은 작가의 실험적인

« 청년 예술 프로젝트 »

작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 미술계의

말했다. 지난해 대구아트페어에서

고, 그의 작품을 판화로 제작, 판매

대구아트스퀘어’ 행사의 다른 한축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하는 ‘청년미

는 35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3만

함으로써 평소에 소장이 불가능한

은 ‘청년예술프로젝트’다. 청년작가

술프로젝트’로 구성되어, 문화에 대

3000여명이 관람했다.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

들이 참가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한 기회를 충족시켜 예술 시장 활성

대구화랑협회(회장 안혜령)가 주최

공했다.‘넥스트 스텝(Next Step) 특

작품을 선보이는 마당으로, 여기에

화를 도모하는 ‘대구아트페어’의 상

하는 대구아트페어는 대구와 서울,

별전’은 한국과 해외 갤러리가 추천

는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대만, 멕

업성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부산을 비롯해 도쿄, 나고야, 타이

하는 인기 아티스트들의 작품전시

시코, 인도,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을 소개하고, 나아가 미술계의 신선

난, 마르세유 등 7개국 101개의 국

와 함께 이들 작품을 모티브로 실크

8개국 27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한 충격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내외 화랑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미

스크린 기법을 활용해 ‘아트에코백’

회화·설치·조각·영상·사진·키네

자 하는’청년 미술프로젝트’의 순수

술품 견본시장의 면모를 과시했고,

을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로, 오리지

틱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새롭고

예술성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

특히, 10주년을 맞이하여 참가한 갤

널 작품을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관

창의적인 예술 세계를 창조해 나가

이 아닌 상호 견제와 조화를 이루어

러리의 양적 발전보다는 질적 향상

람객들에게 실크스크린 체험을 통

고 있는 청년작가들의 작품이 한 자

존재해야한다는것을 보여줌으로써

에 중점을 둔 대구아트페어는 한국

해 아트상품을 소유하는 기회를 제

리에서 전시돼 최신 미술경향을 살

동시 예술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을 대표하고 있는 메이저 화랑들인

공함으로써 예비 아트 컬렉터를 육

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제시하고자 한다’’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성하고 대구아트페어의 20주년을

이번 전시는 ‘a revolution from

류형우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구아

등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지역 아트

향한 발전(Next Step)을 도모한다.

my bed(내 침대로부터의 혁명)’라

트페어는 국내외 메이저 화랑들이

페어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제법 쌀쌀했던 11월 중순, 대구 아

는 주제로 세계가 당면한 정치, 경

대거 참가하여 유명작가의 작품이

올해 행사에서는 색다른 볼거리로,

트스퀘어가 열리는 엑스코에는 미

제, 사회, 문화, 환경 등에서 나타나

전시 판매되는 등 대구아트페어 수

지역출신의 작가를 재조명하는 ‘대

술 애호가들과 수집가들이 하나 둘

는 문제들을 집중 조명해 보고, ‘삶

준이 크게 높아졌으므로 미술애호

구의 천재화가 이인성 특별전’과

찾아들고 있었다. 여느 아트페어와

을 위한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가

가와 컬렉터 여러분께서 좋은 작품

넥스트 스텝(Next Step) 특별전’

마찬가지로 작품 가격을 흥정하고

치를 다루었고, 이를 통해 예술이

도 감상하시고, 마음에 드는 작품도

이 있었다. 이인성 특별전 대구미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어느

사회적 소통의 언어로써 얼마나 유

소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청년

술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전시다.

부수에서는 타협이 잘 안되는지 작

효하게 작동될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에도 많

최첨단 영상매체를 이용해 이인성

가와 수집가가 유쾌한 실랑이를 벌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의 작품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했

이고 있었고, 도슨트(박물관이나 미

알로파리 2018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8년 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7년 알로파리에서 오류, 수정 사항이 있거나, 신규 등록을 원하시면 06 0880 4546 / 06 0786 0536, alloparis2000@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리지성>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10

공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018년 전시 · 공연 공모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018년 문화원 전시 · 공연 부문 아티스트를 아래와 같이 공모합니다. 자세한 사항 및 공모 신청 요령은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coree-culture.org 공지사항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시 부문> 1. 문화원 정기 전시 ㅇ 내용 : 2018년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France)내 개인전 1건, 그룹전 1건 선정 ㅇ 전시 분야 : 시각예술 전 분야 ㅇ 공모 대상 : 연령, 국적 제한 없음 ㅇ 공모 접수 기간 : 2018년 12월 8일 (금) 까지 2. 문화원 외부전시 작가 일부 지원 ㅇ 내용 : 문화원 홈페이지 및 프로그램북을 통한 전시 홍보, 진행 지원비(카탈로그 제작 등) 일부 지원 ㅇ 전시 분야 : 시각예술 전 분야 ㅇ 공모 대상 : 2018년 한해 동안 프랑스에서 전시 개최 계획이 구체화된 한국 작가 ㅇ 공모 접수 기간 : 2018년 12월 8일 (금) 까지 <공연 부문> 1. « 20 Boétie » 공연 시리즈 ㅇ 내용 : 2018년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France) 내 공연 3건 선정 ㅇ 공연 분야 : 음악, 무용, 연극, 복합장르 등 공연 예술 전 분야 ㅇ 공모 대상 : 연령, 국적 제한 없음 ㅇ 공모 접수 기간 : 2018년 1월 5일 (금) 까지 2. « Jeunes Talents » 콘서트 시리즈 ㅇ 내용 : 2018년 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116 PARIS, France) 내 콘서트 4건 선정 ㅇ 공연 분야 : 클래식, 재즈, 블루스, 힙합, 전통음악, 월드 뮤직 등 음악 전 분야 ㅇ 공모 대상 : 프랑스 및 유럽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전문 연주자로 발돋움 하는 젊은 한국 아티스트 ㅇ 공모 접수 기간 : 2018년 1월 14일 (일) 까지

2018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은 2018년도 재외동포단체 추진사업 지원을위

- 상세 이용방법 별첨 문서 참조

한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아래와 같이 실시하오니, 사업

* 제출이 필요한 붙임 자료 누락 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음

추진 지원금을 신청코자 하시는 단체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기

(단체 정관, 수지예산서, 회원명부 등)

한 내에 수요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동 수요조사는 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Korean.net 온라인 지원신청

3. (주의) 온라인 지원신청 접수 완료 후, 반드시 해당 신청서 및 첨부서류

시스템을 통해 시행되는 바, 수요 제출은 반드시 온라인으로 완료하여 주

일체 출력 후 단체장 서명 → 공관에 우편/방문/이메일 접수

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지원신청 시스템 문의를 위한 콜센터 운영 : +82

- 우편주소 : (section consulaire)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2 3415 0197, 한국시간 09:00-18:00)

- 방문시 : (사전연락 후 방문 요) 담당자 01 47 53 66 78

- 아

- 이메일 : yewson13@mofa.go.kr (제목 : 2018재외동포사업신청_단체명)

래 -

1. 수요조사 계획 - 대상사업 : 2018.1월~2019.2월 기간 내 개최되는 사업 및 행사 - 수요조사 일정 : 2017.11.6.(월)~2017.12.15.(금)

4. 결과보고서 제출 및 기한엄수 필수 - 신청일 기준, 전년도(2017년) 사업 지원금에 대한 결과보고서가 제 출되지 않은 단체는 신청서류 평가/심의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으

2. 온라인 지원신청 안내

니, 반드시 결과보고서를 함께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이트 : www.korean.net

- 제출기한 (2017.12.15 금 16:30) 을 넘긴 서류는 추가 제출 및 접수가

- 사업별 정보 확인 및 지원신청서 작성/제출

불가하오니 반드시 제출 기한을 엄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지

세계로 통하는 창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11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12

전시정보

이 주의 파리 전시 정보 캔디스 린 : 절묘한 백색의 몸체 (Candice Lin : Un corps blanc exquis)

피에르 폴린, 붐 붐, 런 런 (Pierre Paulin : boom boom, run run)

문학 작가 겸 정치 사색가이자 프랑스 로 추방되기도 했던 미국인 제임스 볼 드윈(James Baldwin, 1924-1987)과 여 성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프랑스 식물학 자 잔 바레(Jeanne Baret, 1740-1807) 는 그들의 이니셜말고는 어떤 공통점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캔디서 린(Candice Lin)은 두 세기가 넘는 다른 시대에 살 았던 이 두 사람을, 고향을 떠나 타지에 서 살아왔다는 것과 사회적 약자로 살 아올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삶, ‘흑인’으 로 살아왔던 제임스의 삶과 ‘여성’으로의 잔(Jean)의 삶으로 둘을 연관 짓는다. 린 (Lin)의 설치에서는 이 두 사람의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린(Lin)은 동양계 미국 국적의 설치작업가로 과학적 이 론이나 인류학, 퀴어 이론을 바탕으로 성과 인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1982년 그르노블(Grenoble)에 서 출생한 피에르 폴린(Pierre Paulin)은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 하고 있는 현대 아티스트이다. 이 번 전시에서는 언어(langage)에 대한 그의 관심에서 시작한다. 여 기에서 언어는 시, 에세이, 번역 본, 기성복까지 다양한 형태로 변 한다. 그의 접근 방식은 오늘날의 시각 문화와도 긴밀히 연결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look’이라는 개념 을 중심으로 그의 작업들을 볼 수 있는데, 이 ‘look’은 ‘시선(regard)’ 에 속할 수도 있고, 아니면 우리가 옷을 입는 방법을 가리킬 수도 있 다. 전시에서 보이는 그의 작업에는 로고, 의태어와 대중문화의 흔적 들이 난무하며 이를 통해 ‘현대인(homme moderne)’의 여정으로 우 리를 인도한다.

전시 기간 : 2017년 9월 6일부터 12월 23일까지 전시 장소 : 예술과 연구 센터 (Bétonsalon) 입장료 : 무료

전시 기간 : 2017년 9월 2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전시 장소 : 르 플라토 (Le Plateau) 입장료 : 무료

겨울 여행 (Voyage d’hiver)

코스모폴리스 #1 : 집단 지성 (Cosmopolis #1 : Collective intelligence)

베르사유 궁전의 분수(les Grandes Eaux)가 완성되는 순간에 베르사유 궁전의 정 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 겨 울 여행 (Voyage d’hiver) » 전시는 다양한 국적, 장르, 세 대의 16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정원의 총림을 그들만의 방법 으로 재해석한다.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서 특별히 초대되었으며 베스사유 궁전의 기획자 알프레드 파크멍(Alfred Pacquement)과 함께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2008년부터 베르사유 궁전 에서는 프랑스 또는 다른 국적의 작가들과 함께 현대 미술 전시를 꾸려 나가고 있다. 올해 10번째 전시를 맞이하며, 이번엔 정원에서 진행된다는 점과 파리 최고의 현대미술 전시장인 팔레 드 도쿄와 함께하는 것이 특 별하다.

파리 퐁피두 센터는 코스모폴리스(Cosmopolis)의 첫 번째 장(#1)을 소개한다. 코스모폴 리스는 지식의 탐구와 나눔을 공유하는 조형 예술을 위한 표현의 새로운 장이다. 이번 전 시에서는 이 새로운 예술 활동을 밝히고 사회 적, 도시적, 정치적 문제 조건들을 만들어내 고 있다. 코스모폴리스는 현대 미술의 다양 한 지리와 전개 또 경험들에 가시성을 부여 하고 있다. 코스모폴리스의 첫 번째 장 ‘집단 지성 (collective intelligence)’에서는 ‘범세 계주의(cosmopolitisme)’라는 주제를 중심으 로 아티스트들을 항해자나 중재인 또는 투사처럼 그려내고 있으며 아 티스트들은 사회 참여의 방법을 표현하고 문화 교류 적인 이주의 공간 을 열고 있다.

전시 기간 : 2017년 10월 22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전시 장소 : 베르사유 궁전 (Jardins - Château de Versailles) 입장료 : 무료

전시 기간 : 2017년 10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시 장소 : 퐁피두 센터 (Centre Georges-Pompidou) 입장료 : 14유로 / 할인 10 유로 <파리지성/김가희 arthistoryparis@naver.com>


공지

NO. 880 / 2017년 11월 15일(수) - 13

사군자 아틀리에

재불청년작가협회신입회원모집

-재불한인여성회옛부터 동양인들은 덕성과 지성을 경비한 최고의 인격자를 가리켜 군자라 불렀으며, 이러한 군 자적 성품을 찬미 했고 그 마음의 뜻을 표현하기 위한 매체로서 사군자를 그리기 시작했으며, 자신들의 신념을 나타내고 자기 개발과 예술적 교양의 하나로 애호 했습니다. 지금 우리도 옛 얼을 이어받아, 타국에서 느끼는 마음의 향수나 차분하게 정화된 마음의 느낌을 사군자로 화선 지 위에 먹으로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원서 마감 : 2017년 11월 30일까지 면접날짜: 2017년 12월 16일 자세한 장소와 시간은 이메일로 통보합니다 서류 접수는 이메일로만 받습니다.

사군자는 일반적으로 매 •난 •국• 죽의 순서로 소개 되는데 봄• 여름•가을• 겨울의 4계절에 맞추어 배열 되었지만 기법의 습득 단계는 전통적으로 난초에서 부터 시작하며 ,선의 멋을 우

원서 접수 : contact@ajacfrance.com

선 익히고, 대나무, 매화,국화 의 순서로 진행 됩니다. 매란국죽이 우리에게 가르침이 무엇인가 를 의미하며, 직선과 곡선의 주는 철학을 연구하고, 마음을 수양하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동 양 회화를 접하며 재료들이 주는 매력도 배워봅니다. 재불 한인여성회에서 사군자 교실을 정기적으로 진행되므로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격 려와 용기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강사 : 강영숙 회장 대상: 재불한인여성 (예약선착순 15명) 일시: 2017년 11월 24일 (금) 오후 13시30분 -16시 장소: Association C3B (Carrefour Chrétien Culturel Beaugrenelle) 54 rue Emeriau 75015 (code 9499Z) Métro 10, Charles Michel 역 참가비: 정회원은 10유로. 비회원은 20유로. (현장에서 회원가입 가능합니다. 여성회1년 회원비는 20유로입니다)

제출 서류 -2018년 재불 청년 작가 신입 회원 신청서 1부, -cv 한글과 불어, -작품 설명 한글과 불어, -작품 이미지 최근 3년간 작품 10점이내, -모든 자료는 하나의 A4사이즈 PDF파일로 보내주세요

준비물: 먹, 붓, 연습용 신문지, 화선지 (처음 오시는 분만 제공) 예약문의: 회장 강영숙 06-3457-3413 / 총무 정지현 06-7743-0320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NO. 880 // 2017년 NO. 837 / 2016년11월 12월15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생활정보 생활정보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주말은 10% 할인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ACE Mart - Hi Mart 매주 주말 10 % 할인

ACE MART

TEL 01 4297 5680 FAX. 01 4297 5668

63, rue Sainte-Anne 75002 Paris M˚ (7.14) Quatre Septembre / Opera

Hi MART

TEL 01 4575 3744 FAX 01 4575 9313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M˚(10) Charles Michels


<K-파리지앙> 출판으로 잊혀진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며, 프랑스에서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적 유산을 조명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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