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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06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PARISJISUNG-NO. NO.822 883 PARISJISUNG NO. 839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44 rue Péclet75015 75015PARIS Paris RUE PÉC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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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신뢰 사회를 위한 발스 국가’법률안 통한 받은 재불 노선주, 한인사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 가슴" : 공화국의 알레고리와 총리의 실수제출<인터뷰를 대통령 표창장 >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다. 이하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République)에 의 서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견을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엠마뉘엘 마크롱 정부(Emmanuel 으켰다. 복잡한 규제와 산더미 같 것이다. Macron)가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은발스 서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악명 높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관 은 프랑스의 행정2016년 처리를12월말 모던하게 마틸드 라레르(Mathilde Larrère) 보 제43호(2016-177)를 통하여 일 개선하고 간소화 하기 위한 개혁을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추진 중이다.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영감을 능시험)의 시험 목록 및얻어 시 마크롱(E. Macron) 정부가 악명높은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험 방식을관료주의 개정 발표하였는데 관 프랑스적 개혁에 본격동 나섰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보에 한국어가 제1, 제2, 제3 외국 다. 시장 친화적 노동 개혁에 이어 공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무원 조직의 비효율성과 규제를 줄여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게재되었다. 지역교 기업하기 좋은이로서 나라로그동안 변모하겠다는‘ 성들이 자유와 멀었던 시대에 등 육청 주도로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작은 정부’구상이 목표다. 행정 간소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 행정처리의 현대화와 간소화 시동 -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여기에서 유토피아를 찾다. -었다.마치 사진작가세상근심 임정현 만 가금류 살처분걱정하나 -6p -4p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이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대통령 표창장 수여시 금 류 가 보고는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프랑스, 도로 제한속도 10킬로 플 루 엔 자 H 5 N 8 발병 으 가 이룬 일년에 일속에서 그런 밝은 줄이면 400명의 목숨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살릴수 있어 이 들었기 때문이다. -7p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기품질증 Crit’air 의무화 -7p 한국의 해' 폐막식 -6p 프랑스, 건물 에너지 효율 위해 1월 16일 월요일부터 주중 8 8월 30일 보수 화요일, 11시 파리 대대적인 공사 감행한다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 8p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한국의차에 해 폐막식이 질증을 부착해야만있었다. 한다. 스위스, 발레(Valais) 지역의 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산 마을에 새로 정착한 주민에게 에서 …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2만 유로씩 지급 부 선고 유경근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세월호, 위원장 -8p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프랑스, 자녀 5명일환으로 출산 후파살 위한 유럽순방의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해한 범행 30년 만에 리를 여성, 찾았던첫유경근 4·16세 Hawking, 1942년 1월 8일 체포 -9p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포크 여성뮤지션, 이랑X이민휘, 파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리 선상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11p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사진: 헤럴드경제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 l’Action et 그 des Comptes publics) 화뿐이 아니다. 마크롱은 (지나치게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신뢰사회 비대하고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을그 받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담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de 한불언어문화 를 위한 국가’(projet loi pour마un 것과 프랑스의)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아온 공공부문 개혁의 하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시 언급한 교육자협회(AFELACC, 회장 이진 Etat au service d’une한다. société 가슴은 고대 미술 양식을 따른감축 것 리안느가 나로 임기 내에 공무원 12만명 경쟁했다고 하나de 프랑스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일 추진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명 confiance) 법률 제정안을 제출했다. 도 중이다.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의 위상을 격상시키겠다고 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개인(사용자) 또는 기업이 선의 이에 따라, 프랑스 특유의 고질적인 며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따 의 공식 후속 프랑스 조치이다. 프랑스 정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시기 라 원뿔 행동한다고 법안에 체질 개혁에 대한 공공대혁명 부문 노동계 인 모양의간주하는 프리지어이모자를 부는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는 사업”을 각종 행정처리의 비효율을 줄이 의 거부감을 어느 정도까지 완화할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을 이번에 처음으로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고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40개 조 수 있을지가 이번 개혁 성공의 관건 드러내고 무기를 든 형태다.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하게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항(composé de 40 articles)을 주요 으로 지목된다. 이번 발스 총리의 발언은 여성의 프랑스의 여성상 로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Gérald Darmanin) 몸을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으로 알려져 1848년 프랑스 제대국 한국의있다.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공공예산부 장관(le ministre de <3면으로 이어짐>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2월중등교육의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국어와 스 공식 외국어목록에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채택되었다.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3면으로 이어짐)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3면으로 이어짐)

www.parisjisung.com

K-Pari si en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디종 Dijon 한글학교장과의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개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이 없는 인간의 삶을 상상 에 이르기까지4p <신인 작가를 소개합니다> 할 수 있을까? 한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디스토피아(This-Topia), 지금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P


Y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3

프랑스소식 다르마냉 장관은 « (행정 절차에

위원)도 나왔지만, 한편에선 프랑

서) 선의의 실수가 발생하는 이유

스가 과연 이같은 근본적인 체질

의 상당수가 정부 규제와 절차의

개혁에 성공할지 회의적인 목소리

복잡성에서 비롯된다 »고 설명했

도 나온다.

다. 이로써, 행정처리절차 간소화

일례로,‘로피니옹L’Opinion’의 레

검토에 본격 착수한 정부는 검토

미 고도 편집장은 « 선출직 공직

를 거쳐 내년 여름 의회에 이 법안

자들이 민간사회를 신뢰하지 못하

의 최종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고 개인의 책임과 자유를 짓밟았

정부는 특히 개인(민원 당사자)과

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개혁이 불

기업에 세금 신고와 관련해‘실수

가능하고 행정 간소화는 더더욱

할 권리(droit à l’erreur)’를 (국

어렵다 […] 국가의 역할에 대한

가와 정부기관이 아닌) 우선적으

재고가 필요하다 »고 주장한다.

로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프랑스

로 했다. 국세청은 그동안 세금 신고 과정 에서 매우 많은 서류를 요구해 놓 고도 서류가 미비하면 당사자의 진의를 묻지도 않고 무조건 과징 금을 부과해 왔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개인이나 기업이 고의로 누락시킨 것이 아 니면 과징금을 물지 않고 실수로 누락한 몫만 보충할 수 있다. 여기 서 신고 당사자가 세금을 탈루하 려 했는지는 정부가 입증해야 한 다. 정부는 아울러 규제의 총량을 통제해 정부 규제가 지나치게 많 아지는 것도 막기로 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le Premier

서 요구하는 종이 서류 양식을 단

은 580만명에 달하는 프랑스 공

계적으로 없애고 온라인 접수 방

무원의 평균 노동시간은 지난해

식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오

1584시간이다. 민간 노동자(1694

후 8시까지 일부 정부기관 창구를

시간)와 비교할 때 100시간 이상

개방해 민원인들이 퇴근한 뒤에도

적다. 그래도 지난달 9개 공무원

행정처리를 할 수 있도록 편의를

노조 소속 40만명이 마크롱 개혁

제공할 방침이다.

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벌일 정도

이밖에, 거의 모든 행정 절차에서

로 조직력이 강하다.

민원인에게 필수서류로 받아 온

마크롱

거주증명서 요구도 최소화하기로

(GDP)의 56.5%를 차지하는 공공

했다. 정부는 간소화를 통해 45억

분야 지출을 줄여야 민간 경제가

유로(약 5조 7000억원)의 지출을

활성화된다는 지론으로 임기 내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무원 12만명 감축도 추진 중이

이 같은 행정 간소화 개혁은 엠마

다.

대통령은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 이 마크롱식 관료주의 개혁에 청 신호로 해석되면서 마크롱의 이같 은 조치들는 힘을 얻고 있다는 평 가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마크롱 정부 의 노동·세제 개혁 등으로 프랑 스의 올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국내총생산

0.5% 포인트 오른 1.7%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9월 구직자 수도 8월 대비 6만 4800명 줄어 드는 등 고용 시장 역시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9월 해고 요건 완화를 골자 로 하는 노동개혁안이 큰 저항 없

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 의회를 통과한 것도 개혁에 대

이었다. 주무장관인 다르마냉 장

프랑스 언론,‘크리스마스에 앞

관을 중심으로 개혁안의 초안이

선 선물’호평vs‘프랑스의 고질,

마련돼 여름에 대통령 보고가 이

개혁 어렵다’회의론

뤄졌지만, 마크롱은 « 너무 뒤죽

이번 행정 간소화 조치에 대해 프

박죽이고 관료주의적 »이라며 재

랑스 언론과 사회는 환영과 의구

작성을 지시할 만큼 사안을 직접

심을 동시에 표했다.

챙겼다고 알려졌다.

정부기관의 비효율적인 일 처리

민원서류 요구 대폭 줄이고 창

문제는 공무원의 업무 부담과 처

에 진절머리를 내온 프랑스인들

구 개방시간 연장 등 정부기관

우 악화 가능성에 따른 공공 부문

사이에서‘크리스마스 전에 찾아

체질개선 추진

노동계의 반발이다.

온 선물’이라는 호평(‘르쿠리에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정부는 2022년까지 행정 절차에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가장 많

Lecourrier’베르트랑 마이넬 논설

gmail.com >

ministre Edouard Philippe)는 이미 지난 7월 정부부처가 새로운 규제 하나를 만들 때마다 낡은 규 제 두 개를 없애야 한다는 행정명 령을 승인한 바 있다.

보쌈 . 꼬리찜 . 도가니볶음 . 우거지해장국 . 들깨버섯탕 7 Rue Ernest Cresson 75014 Paris T. 01 45 41 71 55

한 믿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프랑스 여론연구소(IFOP)가 지난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마크 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집 계돼 지난8월 40% 에서 소폭 반 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4

<신인 작가를 소개합니다>

디스토피아(This-Topia), 지금 여기에서 유토피아를 찾다, 임정현 작가 본지는 지난 1월부터 <신인작가를 소개합니다> 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주기적으로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신 인 작가들을 집중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열두번 째 순서로 “디스토피아(This-Topia), 지금 여기에서 유토피아를 찾다. - 사진작 가 임정현”편입니다. ‘This-topia’의 This는 영어로

로 마음을 먹었구요.

거리와 심리상 ‘가까이에 있는

2010년에 파리 8대학의 조형예술

것’, 시간성을 말할 때 ‘지금’, ’현

학부에서 학사를 1학년부터 다시

재’를 말 하기도 하며 장소를 말

시작했어요. 한국에서 공부할 때

할때 ‘이곳’ ‘여기’를 말 할 수 있

보다는 확실히 다양하고 깊이 있는

는 대명사다. 그리스어로 ‘장소’

수업들이 많아서, 한국에서는 사진

를 뜻하는 Topia 를 합하여 만

이라는 하나의 분야만 공부를 했다

든 제목이다.

면, 파리8대학에선 예술이라는 분 야를 장르별, 시대별, 작가별로 꼼 - 임정현 –

꼼하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 습니다.

사진작가 임정현은 서울예술대학

사실 스스로는 아직 작가라고 생

교와 파리 뱅센느 - 8대학 조형예

각하고 있지는 않아요. 작가를 어

술학부에서 사진을 전공, 현재 파

떻게 정의 할 수 있을지는 저도 잘

리에서 활동 중이다. 디스토피아

임정현 작가, ‘디스토피아’ 전시장에서

모르겠지만, 이제 제 작업을 사람 들에게 보여주기 시작한 단계라서

(This-Topia)는 작가 고유의 개념 으로, 임정현의 작품세계를 관통하

하학적 요소들을 찾아내 평면으로

듯이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던 때

요. 사실 아직 더 공부를 하고 싶어

는 주제이다. 파리, 그리고 그 근교

되돌리는 환원적 작업은 추상회화

였는데, 스포츠에 관련된 일을 하

요. 욕심 같아서는 ‘학생 프리패스’

의 공사장에 천착하는 그가 추구하

를 낳은 현대 회화의 출발이고, 가

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스포츠 사

라도 받아서 아무 학교나 들어가서

는 것은 ‘유토피아’이다.

시적 세계에서 비가시적 요소를 찾

진 전문 기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수업을 듣고 싶을 정도로 스스로도

유토피아는 인간이 꿈꾸는 이상 세

아 드러내는 조형실험이었다. 임정

을 가지고 사진 학원에 들어가게

아직 공부할 것이 많다고 느끼고

계이지만, 그리스어의 ‘ou(없다)’

현의 작업은 존재하지만 동시에 존

됐어요. 아무래도 당시 우리나라에

있기 때문에, 작가라는 말이 저는

와 ‘topos(장소)’를 조합한 어원에

재하지 않는 공사장이라는 모순적

선 사진이 예술이라기보다는 기술

아직까진 좀 어색하네요.

서도 알 수 있듯 “어디에도 없는 장

인 장소, 건축물이라는 현존하는

로 인식이 되던 때였기 때문에, 저

소”라는 뜻을 가진다.

대상에서 직선, 직선들이 만들어내

도 당연히 사진학원에 가면 사진기

‘공사장’을 주요 소재로 삼은 것

현존을 뜻하는 지시대명사 ‘this’

는 면, 빛과 색이라는 추상적 요소

술을 배우게 되리라는 막연한 생각

이 흥미로워요. 언제부터 어떤

를 붙여, ‘어디에도 없는 장소’를 ‘

들의 완벽한 조화가 있는 이상세계

을 가지고 상담을 받은 것을 계기

이유로 공사장 사진을 찍기 시

지금, 여기’로 소환하는 그의 의도

를 발견하는 과정이다.

로 사진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작했나요?

그런데 제 생각과는 다르게 사진은

는 분명하다. 세계 거의 모든 도시 어디에서나

지난 12월 2일 토요일 개막한 개인

기술의 발전으로 만들어진 예술분

- 예전에 한국에서는 ‘공중전화기’

볼 수 있는 공사장, 그곳은 존재하

전 ‘디스토피아’ 전시장에서 임정

야였던 거에요.

시리즈와 서울의 ‘한강 야외 수영

면서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모순적

현 작가를 직접 만나, 작업세계와

엄연히 150년 넘게 이어져온 예술

장’ 시리즈를 찍었어요. 둘다 도시

인 장소이다.

전시,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

의 한 분야였던 거죠. 학원에서 1년

라는 공간에 있는 오브제와 장소에

실제로 그곳에 있으나 아직까지 사

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반 동안 공부를 한 후에 서울예술

대한 사진이었죠. 저는 서울이라는

대학교 사진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도시가

용되지 않는 공간이라는 점, 그리 고 그곳이 목적과 용도에 맞는 이

어떤 계기로 사진을 공부하게

더 자유스럽게 사진에 대해 공부를

변화하는 것을 직접 지켜보았어요.

상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는 사람들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처음 사

하게 되었어요.

게다가 제가 살던 강남은 당시 재

의 기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진을 접한 시기부터, 사진작가가

서울예대 사진과 1학년을 마친 후

개발이 한창이었던 때라, 유년시절

임정현의 사진은 회화의 구성 요소

되기까지 과정을 알려주세요.

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전역 후

을 보낸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

들 즉, 이차원의 평면에 구현된 선,

2008학년 복학 전 2007년에 파리

반까지 정말 끊임없이 건물이 사라

면, 색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이상

- 고등학교 2학년 중반에 우연히

와 런던으로 각각 일주일간 처음으

지고 올라가고를 반복했어요. 항상

적인 공간이다.

동네에 있는 사진학원을 발견하고

로 혼자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었어

공사장이 주변에 있는 동네에서 자

삼차원의 세계에 실재하는 대상으

사진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어요.

요. 그때 받은 강렬한 끌림으로 복

랐기 때문에, 어릴적에는 그냥 신

로부터 선, 면, 원, 사각형 등의 기

고등학교 시절 다른 친구들도 그렇

학 후에 프랑스에서 공부를 해보기

기하게 생각하며 지나치곤 했어


인터뷰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5

Sans titre, Musée du Louvre #4, 2017. C-print, 30 × 40 cm

Sans titre, Saint-Denis, 2015. C-print, 50 × 70 cm

요. 그 후에 파리에 와서 석사과정

사라지게 하는, 자연과는 달리 모

마스 무어의 유토피아를 읽고서 조

거든요.

을 시작하면서 저의 개인작업을 이

든 것이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곳

지오웰의 <1984>를 바로 읽었어요

이 제목이 말해주듯, 현시대의 유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어요.

이니까요.

유토피아 반대개념인 디스토피아

토피아, 내 주변에 실재하는 유토

파리는1800년 후반의 도시개발,

공사장도 일정시간동안 존재하다

를 묘사하는 책이거든요.

피아를 대변하는 장소인 공사장에

2차 대전 후 재건을 거쳐서 현재는

가 그 후에는 사라지는 일시적인

모든 것은 양면성을 가지는 것 같

대한 작업이라고 설명하면 간단할

보수와 개발을 새롭게 하는 단계인

장소구요.

아요. 공사장도 새로운 것을 만들

것 같아요.

것 같아요.

토마스 무어의 유토피아는 사실 당

기 위한 공사장이 있고 기존의 것

생태도시와 새로운 지하철 노선,

시의 시대를 비판하기 위해 쓰여진

을 파괴하기 위한 공사장이 있는

사진 촬영 과정을 알려주세요.

노후 지역 재개발 등, 많은 곳에

책인데 오히려 이상도시에 대한 교

것처럼, 공사장에서 유토피아를

어떻게 대상을 선택하는지, 구

서 공사중인 건물과 땅을 발견할

본과 같이 된 책이기도 해요.

발견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반대

도는 어떻게 결정하는 지 등이

수 있죠.

그래서 현대에 와서는 유토피아를

의 디스토피아적인 면도 존재하는

궁금합니다.

공사장 작업을 시작하기전에 토마

‘이상적인 장소’로 사용하기도 하

거죠.

스 무어의 ‘유토피아’ 라는 책을 읽

구요. 이런 여러가지 의미를 가진

그렇다고 최근의 영화, 블레이드

- 먼저 지나가다가 공사장이 있으

게 되었어요.

현대의 유토피아가 공사장이라고

러너의 세계에서 나타나는 디스

면 유심히 봐요. 다른 공사장과의

거기에서 말하는 ‘어디에도 존재하

생각한거죠. 그래서 공사장을 촬

토피아적인 세계관을 전달하려는

차별점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

지 않는 장소’ 라는 유토피아의 의

영하기 시작했어요.

건 아니고, 제 친구중에 영화를 공

고, 그 공사장에 있는 요소들을 관

부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찰합니다. 예를 들어, 제 사진에 자

미가 지금 현재의 제가 보는 공사 장을 지칭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작품의 주제인 ‘디스토피아’에

저의 공사장 프로젝트에 대해 의

주 나타나는 요소인 기중기, 가림

요. 어릴 때 서울에서 봤던 공사장

대해 설명해주세요.

견을 자주 나누었어요. 그러던 중

벽, 가림천, 칸막이, 컨테이너 박스

에 그 친구가 저에게 ‘디스토피아

등, 특징이 될 수 있을 만 한 요소

도 그 당시 사람들이 유토피아를 꿈꾸며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던 장

- 디스토피아… 약간의 말장난인

(This-Topia)’라는 제목을 제안했

들을 찾죠.

소잖아요?

데, 유토피아의 반대되는 뜻으로

고,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다음으로 빛을 체크해요. 제가 선

도시라는 공간 자체가 사람이 만들

많이 사용되는 디스토피아(dys-

시간성과 장소성을 모두 말해주고

호하는 건 흐린 날 사진촬영을 하

어내고 사람이 변형시키고 심지어

topia)라는 단어에서 따왔어요. 토

있는 적절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했

는건데, 그 이유는 명암대비로 나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SINSIDAI FRANCE 142, Boulevard Vincent Auriol 75013 PARIS / TEL : 09 8385 3390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6

인터뷰 타나는 그림자로 인해 촬영하려는

리 8대학에서 이론적인 부분에 대

소재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기 위

해 많은 공부를 했다면 이젠 좀더

함이고, 흐린 하늘이 일종의 캔버

현장 경험이 있는 작가들과 함께

스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교류하며 작업을 해보고 싶어서

서 입니다. 당연히 햇빛이 있고, 푸

요. 더불어 여러 사진 공모전을 준

른 하늘이 어울리는 소재를 촬영할

비하고, 또다른 전시 기회 등을 기

때는 그런 날씨에서 촬영을 하구

다리면서 지금까지 하던 대로 열심

요. 보통은 흐린 날에 촬영을 하고,

히 작업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하는 장소

획입니다.

인 경우엔 오전 일찍 나가서 촬영 을 해요.

도시의 공사장은 현대적 이상인 발

그리고 제가 원하는 구도를 잡을

전과 진보, 그리고 폐허가 공존하

수 있는지 직접 촬영을 해봐요. 제 사진에서 나타나듯 평면적인 구도 를 좋아합니다.

Sans titre, La Samaritaine, 2015. C-print, 100 × 150 cm 적인 사진작가의 자세라고 해야할

약국과 협업하여 처음으로 젊은작

까? 사진작가로서 꼭 필요한 덕목

가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

은 한국사진작가인 배병우 선생님

는데, 운이 좋게 제가 선정이 되어

께 배웠어요.

서 함께 전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예대 다닐 때 교수님이기도 하

전시 제목은 제 작업의 주제인 ‘디

셨지만, 선생님이 최근3년간 한국

스토피아’로 동일하구요, 다양한

과 프랑스를 오가면서 진행한 프로

크기의 사진 12점을 가지고 개인

젝트 때문에 어시스턴트로서 촬영

전을 열게 되었어요.

을 자주 함께 다녔어요.

전시가 열리고 있는 장소인 ‘문화

« New

그러던 중에 선생님이 사진가는 노

공간 M(Espace culturel M, 15

topographics » 라는 전시가 있었

동자처럼 매일매일 나가서 촬영을

rue du puits de l’Ermite)’은 사실

어요. 부제는 ‘인간에 의해 변화된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몽쥬약

풍경’이었구요.

요. 가장 중요한 자세이자 덕목이

국의 회의실 겸 직원교육장소로 쓰

이 전시는 제목 그대로 당대의 도

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

이는 사무공간이에요.

시 개발로 인해 변형되어가는 지형

고 있습니다.

전시기간 평일 낮에는 원래 용도로

을 촬영한 사진작가들의 작업을 전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파리8대학

사용되다가, 저녁과 주말은 전시공

시한 단체전이었어요.

에서 공사장을 주제로 연구를 하

간으로 탈바꿈 하는 거예요.

이 전시의 카탈로그를 공부하고 사

는 박사과정의 이론가 앙젤 페레르

한국인 직원, 고객이 많은 몽쥬약

진들을 보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

(Angèle Ferrere)의 책을 보고 많

국의 입장에서, 재불한인협회에 후

죠. 거대한 자연속에 있는 개발 현

은 공부를 했어요.

원을 하고 또 직원 및 주민들에게

장, 반대로 거대한 도시속에 자리

사실 공사장이라는 주제로 예술

문화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메

잡은 자연의 흔적, 이 모습을 ‘새로

과 연결된 참고문헌이 많이 없어

세나를 통해 일종의 ‘문화적 사회

운 지형학’이라고 지칭할 수 있다

서 좀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분

환원’의 차원에서 협업이 이루어진

는 것을 배웠어요.

이 쓴 « Du chantier dans l’art

것이구요.

이곳에 참여한 모든 작가들에게 영

contemporain » 이라는 책을 읽

다만, 원래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

향을 받았는데 특히 미국 사진작가

고 이론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니다 보니, 제약이 많이 따르고 공

인 루이스 발츠(Lewis Baltz)의 사

받았어요. 공사장을 주제로 작업한

간 연출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어

진에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새로운 작가들도 알게 되었구요.

요. 아쉬운 부분이 좀 있었지만 고

전체적인 공사장의 모습보다는 제 가 찍고자 하는 요소들의 부분만 나타나는 구도를 선호하구요. 지금의 작업방식이나 주제에 영향을 준 사진작가나 이론가 가 있나요?

- 1975년에 미국에서

새롭게 지어진 미국의 집과 건물들

생 끝에 다들 무사히 전시를 완성

을 흑백으로 촬영한 사진들이었는

지금 개인전을 하고 있는데요,

하게 되어서 저는 전시를 만들어

데, 면과 선으로 이루어진 그의 구

몽쥬약국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죠.

도를 보고 감명 받았죠.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어떤 과

그리고 베른트와 힐라 베허(Bernd

정을 통해 후원을 받게 되었는

성공적인 전시 개막을 축하드

& Hilla Becher, 흔히 우리나라에

지, 또 장소가 어떤 곳인지 등등

립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

선 베허 부부)는 늘 흐린 날에 촬영

전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을 알려주세요.

암대비에 대한 이유 때문이죠.

- 코끼리(Co : Qui Rit)라는 파리

-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말씀 드

그들에게 구도와 빛에 대한 작업방

의 청년문화기획협회를 통해서 전

렸는데, 내년에 파리 보자르에 석

식에 영향을 받았다면, 가장 근본

시를 하게 되었어요. 그들이 몽쥬

사로 지원을 해볼 예정이에요. 파

을 했어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명

는 디스토피아(dystopia)적 공간 이다. 임정현의 사진은 조형적 이 상향의 탐구를 통해 지금 여기에 디스-토피아(This-Topia)를 구현 하는 작업이다. 독특한 작가적 시 각으로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구축 해 나가는 젊은 사진작가 임정현의 행보가 기대된다. <파리지성 / 김은정 eunjeong.kim3382@gmail.com>

임정현(Jean LIM) 사진전 디스토피아(This-Topia)

장소: 문화공간 ‘M’ (Espace culturel M) 15 rue du Puits de l’Érmite, 75005 Paris, FRANCE 일시: 2017/12/02(토) - 12/10 (일) 월-금 16:00 – 21:00, 토, 일 14:00 – 19:00 주최: 코끼리 협회 (Association Co : Qui Rit, coquirit. paris@gmail.com,

www.

facebook.com/CoQuiRit/, @ coquirit_paris(Instargram) 후원:

몽쥬(유사)약국(Para-

pharmacie Monge)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7

프랑스소식

프랑스, 제한속도 10킬로 줄이면 일년에 400명의 목숨 살릴수 있어 무엇보다도 이러한 상황을 프랑스 와 맹목적으로 비교하는 것을 피해 야 한다. 왜냐하면 도로에서 운전자 들의 운전 태도가 다르고 도로가 특 히 밀집된 지역에서는 프랑스 보다 사망률이 이미 낮다. 운전자 보호 협회 반발 운전자 보호 협회에서는 설득력있 는 결과를 얻기 위해 세 가지 테스 트 섹션에서 “무거운 포장 도로 개 조 공사와 가드 레일 설치”가 진행 프랑스 시사 주간지 ‘르 포앵(Le

사실 사망에 이르는 교통 사고의

2016년에 제한속도 시속 90킬로

될 것이라고 하면서, 이 방침이 교

Point)에 의하면, 프랑스 정부는

36%가 과속으로 인한 것이고, 32%

구간에서 2000여명이 목숨을 잃었

통 위반 벌금을 높일 것이라고 반발

2018년초에, 중앙 구분없는 국도

는 이 외의 원인으로 인한 것이다.

다. 이에 그 구간에 제한속도를 80

했고, 제한속도 줄임 반대 서명 운

와 양방향 도지역 도로에 허용 속

시속 90킬로로 제한된 도로에서는

킬로 줄이면, 일년에 400명의 사망

동을 벌이고 있다.

도를 10킬로 낮출 것이라고 한다.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자를 줄일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안 라보(Anne Lavaud), 프랑스 도

고 한다.

로 안전부 대표는 ‘’알코올과 속도

이는 ‘’사고와 오염의 심각성이 감 소하고 교통 흐름이 원활해질 것’’

2015년에 이미 시행한 바 있어

이 방침은 특히 사고가 많이 일어나

가 사고의 주원인이다. 특히 어떤

이라고 했다.

2015년에 이 같이 제한 속도를 줄

는 구간에 적용할 것이라고 하는데,

구간에서는 속도는 사고의 대표적

프랑스 도로 안전부 대표의 안 라보

이는 방침을 이미 시행한 바 있다.

속도가 현재 시속90 킬로로 제한되

인 원인이기에 대책을 마련해야만

(Anne Lavaud)가 프랑스앵포와 인

하지만 짧은 시간에, 100킬로 미만

어있는 도로 구간의 표식이 매우 다

한다’’고 밝혔다.

터뷰한 내용을 보면, 이는 일단 언

구간에만 해당되었고 너무 작아 대

양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읽기가 어

그러나 이는 운전자 모두가 같은 운

론을 통해서 나간 내용이고, 공식화

표적일 수는 없었다고 한다. 프랑

렵다는 것이다. 동일한 규칙을 더

전 태도를 만들어 지도록 조치를 해

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만약 그것

스 도로안전부는 제한 속도를10킬

하는것 보다는 몇 가지 예외가 있

야 되기에 어려운 방침이라고 한다.

이 적용된다면 프랑스 전체 주요 도

로 줄이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가치

는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더 간단할

이에 안 라보(Anne Lavaud)는 속

로에 해당될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정보를 내기 위해서 좀 더 오랫동

수 있다고 한다. 또 이 방침은 동일

도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했

전체, 도시 도로는 63%, 도지역 도

안, 더 넓은 도로에 미리 적용해 볼

한 구간에서 속도 제한을 자주 변경

다 : 최대 허용 속도를 시속 10킬로

로는 35%, 국도는 0,8% 다.

필요가 있다고 한다.

하지 못해 위반이 증가 할 수 있다.

로 줄이면 오늘날과 비교하여 90킬

프랑스 내무부 집계에 의하면, 시간

현재로서는 이 같은 방침에 대한 가

북유럽의 나라들은 이미 시속 80

로를 주행하는데 6 분이 걸리는데,

당 90킬로 제한 속도 구간에서 운

설만 가지고 있다. 사실, 최대 속도

킬로 제한하고 있는데, 첫 결과들

대부분의 운전자는 빠른 운전을 원

전자들은 평균 82킬로로 운전을 한

를 1 % 낮추면 사고 횟수가 1 % 감

은 이전에 발표된 것처럼 설득력이

하지만 가속 시간의 현실은 궁극적

다. 이는 이미 운전자 스스로 속도

소하고 부상자 수가 2 %, 사망자 수

없다. 이를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으로 매우 낮다고 한다.

제한을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가 4 %가 줄어든다는게 받아 들여

것이, 이 방침들이 자리잡을때까지

권장할 만한 것이다.

지고 있는 상태다.

지켜봐야 한다.

<파리지성>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과 프랑 스를 잇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역할을 목표로 합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들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www.galeriepontdesarts.com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 galerie.pontdesarts@gmail.com


프랑스소식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8

프랑스, 건물 에너지 효율 위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 감행한다 관한 항목이 없는 것dms 아니지

장려할 계획이다. 프랑스 개보수자

만, 지나치게 더디고 체계없이 이

금지원기관 (ANAH)의 예산 또한

루어져 문제였다. 에너지 효율을

강화되어 저소득층 5만 가구의 집

위한 공사를 할 경우 세액 공제를

보수공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통해 공사액의 30% 까지 지원해주

한편,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은 건

는 CITE 정책(Le Crédit d’impôt

물에 대해 (에너지 등급 F,G) 양도

pour la transition énergétique)

세나 토지세를 올리는 방식으로 분

이 이러한 정부의 목표 달성에 지렛

담금을 내자는 계획에 대해서는 반

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

대 의견이 팽배하다. 프랑스 환경부

지만 프랑스 환경청(Ademe)의 데

또한 이 계획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14년 28만

침묵을 고수하는 중이다.

8천 건의 공사만이 제대로 이루어

거대 부동산 업체 넥시티(Nexity)

져 겨우 17%(평균)의 열유출이 개

프레데릭 베르다벤느 부사장은 «

선되었으며, 정책의 수혜를 받은 계

에너지

절약

인증서(certificats

니콜라 윌로 프랑스 환경부 장관

물이 내뿜는 온실가스가 프랑스 내

층도 대부분 부유층이었다.

d’économie d’énergie), 무이자 에

과 자크 메자르 국토부 장관은 지

전체 배출량의 45%를 차지하며, 3

특히 주요 단열공사의 내용이 창

코 대출(l’éco-prêt à taux zéro),

난 11월 24일 금요일 프랑스 내 건

천 5백만 주거용 건물에서만 전체

과 문 교체가 다였기에 근본적인

CITE, 에너지 효율 계약(contrats

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위

의 25%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쟁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공공지출비

de performance énergétique) 등

해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겠

점은 사회적 차원에도 있다. 7백만

용으로 따지면 2017년 17억 유로

형식은 점점 더 많아지지만 개선되

다고 발표했다. 기간은 총 5년이며

가구가 단열이 되지 않아 열유출

의 CITE 중 8억 유로가 창과 문을

거나 진지한 결과를 내는 건 없다

총 예산은 140억 유로다.

(passoires thermiques)을 겪고 있

바꾸는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이유

»며 오히려 외부(un tiers finan-

규모가 큰 공사이지만 국고와 더불

기 때문이다. 그 중 3천 8백만 가구

로 프랑스 정부는 2018년 6월 30일

ceur)에서 공사비용을 대출받고 절

어 융자 및 유럽기금 등 다양한 출

가 제대로 된 난방기구를 갖추지 못

부터 단창으로 된 건물에 거주하는

감된 에너지만큼을 상환하는 방식

처로부터 비용을 끌어모을 예정이

했으며, 급여의 10%이상을 오직 에

저소득층 가구를 제외하고는 창과

을 추천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부는

다. 목적은 1년에 50만 개의 주거건

너지 비용으로만 사용하는 열악한

문 교체를 제외할 예정이다. 동시

예금공탁공사(Caisse des Dépôts)

물과 공공건물의 ¼의 보수를 단행

에너지 상황에 있다.

에 2019년 1월 1일부터 CITE 세액

의 융자를 통해 교육시설을 시작으

하는 것이다.

정부의 관심은 건물들 내 단열공사

공제를 완공 보조금(prime versée

로 공공 기관의 25%를 보수할 야심

이번 공사의 쟁점은 우선 친환경 및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환경보호를

à l’achèvement des travaux)으로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후변화방지에 있다. 주거용, 사무

위한 법안인 「그르넬 법(Grenelle

전환하여 저소득층 가구가 보조금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용을 막론하고 모든 종류의 건

de l’Environnement)」에 단열에

을 통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naver.com>

스위스, 발레(Valais) 지역 산 마을에 정착하는 주민에게 2만 유로씩 지급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주된

4명 자녀 가정에게는 6만유로

조건은 45세 미만에 주택에 투자할

지급

준비를 하는 이들이다.

구체적으로, 알비넨 지역에서는 45

스위스의 발레 지역의 마을, 알비넨

세의 성인에게 21500유로를, 각 자

(Albinen) 는 240명이 살고 있고,

녀에게는 8500유로씩 지급하게 된

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 모든

다고 한다.

산 지역이 그렇듯이, 해발 1300 미

물론 조건은 있다. 적어도 10년은

터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오랜 세

거주해야하고, 이 지역에서 주택을

월 동안 많은 가족들이 떠나고 학교

사거나, 지어야 한다. 운영 자금은

는 폐교되었다.

지자체가 매년 10 만 스위스 프랑

이에 지역 시청에서 해결책을 위

(86,000 유로)을 지불하는 기금 조

해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11

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별장이나,

월 30일 지역 시 위원회 회의에서

투자자 그룹의 부동산 단지는 지원

이 마을로 살기 위해 오는 이들에

에서 제외된다.

농촌 탈출에 대항하기 위해 스위스

었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다. 이

게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의 어떤 농촌 마을에서 금고를 깨

마을에 정착하는 주민들 모두에게

것이다.

<파리지성>


프랑스소식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9

프랑스, 자녀 5명 출산 후 살해한 여성, 첫 범행 30년 만에 체포 치했고, 프랑스 검찰은 10일 친구 네 집에서 머물던 쿠르조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11일 부인인 베로 니크는 « 남편 몰래 한 단독 범행 »이라고 프랑스 경찰에 범행을 인 정했다. 영아들의 시체는 후에 프랑스로 인도되었다. 베로니크는 사건 당 시 냉동고에 얼려 살해된 두 아이 말고도, 프랑스에 있을 당시 자신 이 낳은 또다른 아기를 살해해 벽 난로에 집어넣었다는 충격적인 사 실이 밝혀져 다시 한번 모두를 경 악케 했다. 베로니크에 최종 징역 8년 구 프랑스 알자스(Alsace) 지방에 거

신(3명의 여자아기와 한 명의 남자

초구 서래마을에서 거주하던 프

주하는 5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아기)을 발견했을 때로 거슬러 올

랑스인‘장 루이 쿠르조’(당시 40,

자녀 5명을 모두 살해한 혐의로 체

라간다. 당시 경찰은 전담수사팀

Jean-Louis Courjault)가 2006

포돼 충격을 준다. 첫 범행을 저지

까지 꾸리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년 7월 23일 오전 11시 무렵, 본

른 후 30여 년 만이다.

전개했지만 실마리도 파악하지 못

인 집 냉장고의 냉동실에서 비닐

경찰은 알자스 지방의 뮐루즈

한 채 사건은 지금까지 미제로 남

봉지에 싸인 영아의 시체 2구를 발

(Mulhouse)에

아있었다.

견하여 방배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H(Sylvie H.)’ 라는 이름의 53세

그러나,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이 낳

시작되었다.

여성을 영아 살해 혐의로 붙잡아

은 다른 자녀 3명과 동거남과 함께

신고 5일 후(7월 28일), 국립과학

조사 중이라고, 지난 1일 프랑스

동네 이웃들과 언쟁을 벌이다가 폭

수사연구원은 DNA(ADN) 분석으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 여

행 등의 혐의로 출동한 경찰에 연

로 쿠르조가 영아들의 친아버지라

성은 1990-2005년 사이 자신이

행됐다. 폭력 사건 피의자인 여성

는 사실을 알아냈다. 8월 7일 2번

출산한 아이 5명의 목을 조르는 등

에게서 DNA(ADN) 시료를 채취해

째 DNA(ADN) 조사로 쿠르조의

의 방식으로 살해한 뒤 유기한 것

분석한 경찰은 뜻밖에도 이 여성

부인 베로니크(39세, Véronique

으로 조사됐다.

의 DNA(ADN)가 2003년 발견된

Courjault)가 영아들의 어머니라

현재 범행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

영아 시신들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는 결과를 얻었다.

지 않았지만, 당시 가난을 비관한

것을 발견하고 범행을 추궁, 자백

하지만 이들 부부는 신고 약 한달

이 여성이‘원치 않은 임신과 출산’

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후인 8월 22일 프랑스 현지에서 기

을 하게 되자 출산 직후 아이를 살

또한, 자택에서는 영아 시신 한 구

자회견을 열고, « 한국 수사당국

해·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

가 추가로 발견됐다. 체포된 이 여

의 DNA(ADN)분석 결과는 믿을

들은 전했다.

성은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종

수 없다 […] (당시 프랑스에 머물

또, 최근까지 자택에 일부 숨진 영

신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던 부부는) 한국에 가지 않겠다 »

거주하는

‘실비

아를 감춰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

고 말해 한국인들의 심기를 매우

형…실제 복역 4년 만에 가석방 베로니크는 이후 오를레앙의 중죄 재판소로 이송되었다. 당초 종신형 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당 시 사건을 담당한 투르(Tours) 검 찰청(오를레앙 검찰청)의 필립 바 랭 차장 검사는 해당 사건이 살인 죄에 해당되나,‘임신 거부증(déni de natalité)’이라는 심각한 정신 병으로 저질러진 범행임을 감안, 베로니크 크루조를 악마화시키는 것은 안되지만 우상으로 여겨서 도 안된다면서 징역 10년을 구형 했다. 법정에서는 최종적으로 징역 8년 을 선고하였고, 베로니크는 오를레 앙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당시 필립 바랭 차장검사와 변호 인 엘렌 델로메는 변호인측-검사 측 양측을 모두 만족시키는 판결 으로 본다고 밝혔다. 변호사인 엘렌 델로메에 의하면 형 보다 좀 더 일찍 나올 것이라는 전 망이 있었는데, 실제 복역 4년만에

히 이 여성은 당시 자녀들의 아버

2006년 한국과 프랑스를 충격

불편하게 했었다.

지인 남편도 모르게 아이를 혼자서

몰아넣었던‘쿠루조(Cour-

어쨌든, 이로 인해 속인주의 원칙

몰래 출산한 뒤 살해한 것으로 드

jault) 부인 영아 살해·유기 사

에 따라 수사 주체가 한국 경찰에

러났다. 경찰은 전 남편을 상대로

건’- 복역4년 후 가석방 -

서 프랑스 경찰로 넘어감에 따라,

공범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와 비슷한 유형의 영아 살

프랑스어로 번역된 한국측 수사 자

이 사건은 지난 2003년 오랭

해·유기 사건은 잊을만하면 한번

료와 영아들의 DNA(ADN) 시료가

(Haut-Rhin)도

뮐루즈(Mul-

씩 발생해 충격을 안긴다. 대표적

프랑스 사법 당국으로 전달되었다.

house)인근의 갈팽귀(Galfingue)

인 예로, 2006년 한국과 프랑스 양

쿠르조 부부는 결국 9월 26일 오를

숲에 인접한 토지의 주인인, 농부

국을 떠들썩하게 했던,‘쿠르조 영

레앙의 전문기관에서 자국 경찰의

필립프 가바(Philippe Gava)가 쓰

아 살해·유기 사건’. 한국 거주 프

DNA 검사를 받았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레기 봉투에 담겨진 4구의 영아 시

랑스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서울 서

그 결과는 국과수에서 한 것과 일

gmail.com >

이 사건과 관련해서 언론과 접촉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석방 되 었다. 그리고 남편 장은 아내의 임 신 거부증과 영아 살해에 대한 책 을 출간했다.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10

공지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018년 전시 · 공연 공모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2018년 문화원 전시 · 공연 부문 아티스트를 아래와 같이 공모합니다. 자세한 사항 및 공모 신청 요령은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coree-culture.org 공지사항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시 부문> 1. 문화원 정기 전시 ㅇ 내용 : 2018년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France)내 개인전 1건, 그룹전 1건 선정 ㅇ 전시 분야 : 시각예술 전 분야 ㅇ 공모 대상 : 연령, 국적 제한 없음 ㅇ 공모 접수 기간 : 2017년 12월 8일 (금) 까지 2. 문화원 외부전시 작가 일부 지원 ㅇ 내용 : 문화원 홈페이지 및 프로그램북을 통한 전시 홍보, 진행 지원비(카탈로그 제작 등) 일부 지원 ㅇ 전시 분야 : 시각예술 전 분야 ㅇ 공모 대상 : 2018년 한해 동안 프랑스에서 전시 개최 계획이 구체화된 한국 작가 ㅇ 공모 접수 기간 : 2017년 12월 8일 (금) 까지 <공연 부문> 1. « 20 Boétie » 공연 시리즈 ㅇ 내용 : 2018년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France) 내 공연 3건 선정 ㅇ 공연 분야 : 음악, 무용, 연극, 복합장르 등 공연 예술 전 분야 ㅇ 공모 대상 : 연령, 국적 제한 없음 ㅇ 공모 접수 기간 : 2018년 1월 5일 (금) 까지 2. « Jeunes Talents » 콘서트 시리즈 ㅇ 내용 : 2018년 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116 PARIS, France) 내 콘서트 4건 선정 ㅇ 공연 분야 : 클래식, 재즈, 블루스, 힙합, 전통음악, 월드 뮤직 등 음악 전 분야 ㅇ 공모 대상 : 프랑스 및 유럽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전문 연주자로 발돋움 하는 젊은 한국 아티스트 ㅇ 공모 접수 기간 : 2018년 1월 14일 (일) 까지

알로파리 2018 재불한인업체 주소록인 알로파리 2018년 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7년 알로파리에서 오류, 수정 사항이 있거나, 신규 등록을 원하시면 06 0880 4546 / 06 0786 0536, alloparis2000@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더 나은 한인주소록 알로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연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11

포크 여성뮤지션, 이랑X이민휘, 파리 선상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덕션 키스톤 필름(Keystone Film,

<신의 놀이>를 통해 많은 사랑을

□ 두 아티스트는 평소 절친한 친

대표 남윤석) 등의 후원으로 열린

받았다. 이랑은 <이랑 네컷 만화>,

구로, 한예종 시절부터 영화와 밀

다. 코끼리는 지난해 김일두X유발

<내가 30대가 됐다>를 그린 일러

접한 관련을 맺어왔으며, 사회적

이 콘서트를 시작으로 한국 인디

스트레이터이자, <유도리>, <변해

인 의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음악 콘서트를 통해 프랑스인 관

야 한다> 등을 만든 영화감독이기

발언해왔다. 두 아티스트는 같은

객 및 현지 한인들과 지속적으로

도 하며,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자양분을 갖고 서로 다르게 음악

만나고 있다.

<게임회사 여직원들>을 연출하며

에 녹여내, 다른 음악적 색깔과 내

□ 이랑과 이민휘는 한국예술종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랑

합학교 출신의 여성 아티스트로,

번 공연에서 이랑은 <사람들이 나

은 1집 <욘욘슨>에서 기타 코드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각각

를 미워하기 시작했다>를 함께 녹

3가지만을 이용해 자신의 내러티

최우수 포크노래상(이랑)과 최우

음, 공연했던 첼로리스트 이혜지

브를 노래했고, 2집 역시 자신의

수 포크음반상(이민휘)을 받았다.

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개인적 삶과 사회에 대한 에세이

특히, 이랑은 수상소감 중 트로피

□ 뮤지션 이민휘는 2011년 2인조

를 담은 이야기를 음악에 녹아냈

를 경매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수

여성 인디 밴드 무키무키만만수의

다. 반면, 이민휘는 <무키무키 만

익구조와 아티스트이 짊어져야 하

보컬 겸 기타리스트 ‘만수’로 데뷔

만수>에서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 한국을 대표하는 두 여성 싱어

는 가난에 대해 비판하며 주목받

했으며, 실험적이고 독특한 노래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

송라이터, 이랑과 이민휘가 오는

았다.

들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본인의 이

며, 불안과 억압 등의 정서를 중립

16일 프랑스 파리의 Bateau La

□ 이랑은 On style 예능 프로그램

름으로 낸 첫 솔로 앨범 <빌린 입>을 발

적이고 상징적인 가사와 깊이있는

Balle au Bond에서 <Seoul folk

<열정같은 소리> 등에 출연했으

표했고, 영화<파스카>(2013),<한여름의

음악으로 표현해냈다.

Sound, LEE Lang X LEE Min-

며, 지난달에 열린 단독 콘서트를

판타지아>(2014), <히스테릭스>(2014),

whee> 를 통해 프랑스 관객을 만

매진시키며 두터운 팬층을 보이고

<나의 연기 워크샵>(2016) 등의

*문의: Cédric Le Neidre

난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프랑스

있다. 2012년 1집 <욘욘슨>을 발

음악을 맡아왔다. 이민휘는 현재

+33 6 74 62 78 47

문화교류협회, 코끼리(Co : Qui

매하며 음악을 시작했으며, 지난

음악 공부를 위해 파리에 거주하

coquirit.reservation@gmail.com

Rit)가 주최하고, 파리 현지 프로

해 7월에는 2집이자 마지막 앨범

고 있다.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12

전시정보

이 주의 파리 전시 정보 윌리엄 포사이드 X 료지 이케다 展 (William Forsythe X Ryoji Ikeda)

스티븐 셰임즈 展 (Stephen Shames)

그랑드 알 드 라 빌레트(Grande Halle de la Villette)는 두명의 아티스트 윌리엄 포사이드 (William Forsythe, 1949년 미국출생)와 료지 이케다(Ryoji Ikeda, 1966년 일본 출생)의 상 반되는 설치작품을 한 전시장에서 보여준다. 미국의 유명 무용가 겸 안무가인 윌리엄 포사 이드는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창조에 관해 질 문을 던지며 무수한 가능성을 숨기고 있는 ‘안 무’에 대해 이야기한다.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 는 음악가이자, 시각 예술가인 료지 이케다는 데이터, 텍스트, 사진, 사운드 또는 비디오를 바코드, 바이너리 패턴으로 변환할 수 있는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 테스 트 패턴 (test pattern) [n°13] »을 설계했다. 그의 작품은 우리 지각을 변동시키는 움직이는 시청각 환경에 몰입시킨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진을 사용해 아 동 문제, 특히 아동 빈곤 퇴치, 인종 문제 같은 사회문제들을 다룬 미국인 사진작가 스티븐(Stephen Shames, 1947년 미국 출 생)의 첫 전시가 파리 외곽 젠틸리(Gentilly)에 위치한 사진 전문 전시장인 메종 로베르 드와노(Maison Robert Doisneau)에서 10월 11일부터 개최됐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그의 작품들은 1960, 1970년대 미국 사회의 모습을 비춘다. 브 롱크스(Bronx)의 갱단의 일상부터 급진 적인 해방 운동 인 블랙 팬서(Black Panthers)에 이르기까지 그의 사 진은 그 시대의 단순한 다큐멘터리적인 연출을 뛰어넘으며 미국의 대 조적인 모습을 포착한다.

전시 기간 : 2017년 12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전시 장소 : 그랑드 알 드 라 빌레트 (Grande Halle de la Villette) 입장료 : 8유로 / 할인 5유로

전시 기간 : 2017년 10월 11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전시 장소 : 메종 로베르 드와노 (Maison Robert Doisneau) 입장료 : 무료

듀오그라피. 모리스 블로실드, 사무엘 리차드토 展 (Duographie. Maurice Blaussyld, Samuel Richardot)

우연이 가져오는 것들 展 (Les Faits du hasard)

기획자 안느 보닌(Anne Bonnin)의 제안에 따라 리카 재단(Fondation d’entreprise Ricard)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작가 모리스 블로실드(Maurice Blaussyld, 1960 년 칼레 출생)와 사무엘 리차르도(Samuel Richardot, 파리 출생)의 작업을 ‘침묵(Silence)’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묶어 보여주 려고 한다. 모리스 작품 세계에서는 ‘침묵’은 ‘ 성스러움(sacré)에 가깝고 내면에서 오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무엘의 그림 속에 있는 ‘침 묵’은 외부세계에 존재하는 색깔의 물결처럼 보여 이는 대조적으로 보이면서도 동시에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듯 보인 다. « 듀오그라피 (Duographie) »는 예기치 못한 두 침묵의 상반되는 만 남이며 이런 예기치 못한 두 침묵의 공존은 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요 소이기도 하다.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이래 ‘오 류’는 의도가 있는 ‘도구’가 될수 있음을 발견하면서, ‘우연(le hasard)’은 예술에 서 새로운 영역이 되었다. 파리 르 썽꺄 트르(Le Centquatre-Paris)에서는 의도 적인 예술적 사고가 기술 사회의 시적인 재현을 위한 도구가 되는 디지털 설치작 품들을 한곳에 모아 보여준다. 40명의 아 티스트들에게 우연성이란 예술적 제스처 의 상징 그리고 독재적인 디지털에 맞서는 인간 자신의 상징이다. 전시에서는 특히 새로운 기술 시대의, 그리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관계 안에서의 ‘이 역할’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미학적 요소를 지닌 디지털 현대미술 작품들을 발견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네모(Némo) 미디어 아트 국제 비엔날레의 일환으로 조직되었다.

전시 기간 : 2017년 11월 28일부터 2018년 1월 13일까지 전시 장소 : 리카 재단 (Fondation d’entreprise Ricard) 입장료 : 무료

전시 기간 : 2017년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전시 장소 : 르 썽꺄트르 - 파리 (Le Centquatre-Paris) 입장료 : 무료 <파리지성/김가희 arthistoryparis@naver.com>

Église Presbytérienne Coréenne du Pont-Neuf

C3B

54 Rue Emeriau 75015 Paris 1부 주일예배

09h 00

2부 주일예배 11h 00 주일학교

11h 00

TEL. 06 20 56 44 56 | 09 81 13 22 52

퐁뇌프 장로교회 담임목사 김승천 Rev. Kim Seung-Chun

e-mail. eppontneuf@gmail.com

web. www.pontneuf.org

ETOILE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3부 주일예배 14h 30 주일학교 14h 20 화요예배 19h 30

목양실 7 rue Auguste Vacqueire 75016 Paris


공지

NO. 883 / 2017년 12월 06일(수) - 13

2017년 프랑스한인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한해를 보내며 잘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즐거 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오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 길 바랍니다. 일시 :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 . 18시~22시30분 장소 : MAIRIE DU 15eme 1er etage - Salle des Fetes 31 rue Peclet 75015 Paris 1부 : 정기총회 18h00~19h00 사업보고 및 회계보고 2017년 사업보고 사업감사 회계감사 2018년 사업계획 발표 2부 : 송년회 19h30~20h00 입장 20h00~22h30 송년회 공연 및 만찬 공연 : 박건형 (영화배우 겸 뮤지컬배우) Swing in Paris (브로드웨이 연주팀) 온터 (국악팀


NO. 883 // 2017년 NO. 837 / 2016년12월 12월06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생활정보 생활정보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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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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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rue Sainte-Anne 75002 Paris M˚ (7.14) Quatre Septembre / Op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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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1 4575 3744 FAX 01 4575 9313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M˚(10) Charles Michels



응답하라 송년의밤&정기총회

2017년 12월 15일 장소: 15구청 31 Rue Peclet 75015 Paris Salle des fêtes 1ère étage 일시: 18h-19h 정기총회 19h30-22h 송년회 참가비: 20유로 드레스코드: 정장 또는 파티복 특별 출연: 박건형, 온터, SWINGIN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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