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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779

2015년 10월 14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에어프랑스 폭력 사태, 노조원들 임원회의장 난입 에어프랑스 경영진과 노조의 아슬 아슬한 긴장상태가 결국 폭력사태 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5일 잇따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비상 임원 회의가 프랑스 북부 에어프랑스 본 사에서 열렸다. 2017년까지 대규 모 인원을 감축할 계획을 논의하던 회의장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수백명의 항공사 노조원들의 난입 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분노에 한 노조원들은 "여기는 우리 집", " 주 니악 대표는 해임하라"를 외치며 회 의장을 점거했다. 프레드릭 가제, 에어 프랑스 최고 경영자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으나, 가 실추될 것"을 우려했다. 마뉴엘 자비에 브로세타 인사담당 부서 임 발스 총리는 "충격적"이라며 사태 원과 피에르 플리소니에 화물담당 수습에 있어 경영진을 "온전히 지지 부서 임원은 셔츠가 찢긴 채 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민주 랑을 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과정 노동연맹(CFDT) 로랑 베르거 사무 에서 경비원 한 명이 의식불명에 처 총장도 "품위 없는 행동이며 용납할 했으며, 또 다른 경비 한 명과 두 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원을 포함한 다섯 명의 임원진이 부 반면, 노동자의 힘(FO), 장 클로드 상당했다. 사건 발생 후 에어프랑스 마일리 사무총장 역시 "폭력 행위 측은 폭행 가담자들을 형사고발 하 없이 경영진에 맞서 싸울 수 있다. 겠다고 밝혔으며, 비상 임원회의는 물리적 폭력까지는 가서는 안 된다. 결국 연기되었다. 그것은 우리의 전통이 아니다"며 개 정부 및 노동계의 비난이 이어졌다. 탄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에어프랑스 직원의 분노를 보여주 이번 사태는 "용납할 수 EXCLUSIVITÉ 없는 폭력 는 것"이라며 노조의 입장을 대변하 ILE DE FRANCE 행위"라며 프랑스의 "국가 이미지AUTOMOBILE 기도 하였다.

는 언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침부 터 저녁까지 거론하는 이슬람, 무슬 림, 테러리스트가 아닌 사회 문제라 서 안됐다고 했다. 실제로 에어프랑스 경영진이 경영 난 타개를 위해 세운 <플랜 B>에 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1933년에 국영 항공사로 설립된 에 어프랑스는 1993년 민영화를 계기 로 유럽 최대 항공사가 되었으나, 2012년부터 심각한 적자에 시달려 왔다. 경쟁사보다 25%가량 비싼 가 격 탓에 저가항공과 중동 항공사와 의 경쟁에 밀려 손실을 면하지 못 했고, 막대한 빚에 시달려왔다. 이 이것만이 폭력인가? 극좌파인 장 뤽 멜랑숑은 지난 화 에 경영진은 생산 효율을 10%까 요일 저녁 BFM-TV 초대석에서, " 지 끌어 올릴 계획을 세웠다. 일부 그럼 어떤 반응을 보이기를 기대했 노선을 폐쇄하고 열다섯 대의 비행 나? 이들을 가축쯤으로 생각하는 기 운항을 중단시킬 예정이다. 그러 가? 도살장에 끌려가는데도 미소를 나 이 계획은 2016~2017년에 걸쳐 잃지 않고,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조종사 3,000명, 승무원 900명, 직 않을 것이라 여겼는가?"며 반문했 원 1700명을 포함한 2,900명의 인 다. 또한 "사람들이 (이번 사태에 대 원 감축을 동반한다. 인원감축은 명 해) 격렬히 반응하는 것은, 보이는 예퇴직 형식이 될 것이지만, 필요한 이미지 때문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 경우 강제해고도 불사할 방침이다. EXCLUSIVITÉ 은, 열 배는 더 강력한 폭력이란 것 폭력사태 직후 경영진은 노사 간 대 ILE DE FRANCE AUTOMOBILE 이 있다. 바로 일자리를 잃고 사회 화를 언제든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 sur une sélection de 11 cee’d et cee’d SW 적 사형을 선고받는 폭력이다."라며 을 밝혔다. 사태를 다르게 보기를 촉구했다. 또 <파리지성/김수빈 한 폭력만을 내세워 여론 몰이를 하 foxy2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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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3

제 8회 한불 친선 공연, 'Mémoire' -외인부대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린 김다민, 클라리넷 김상윤의 협연-

인삿말 하고 있는 에꼬드라꼬레의 이미아 대표 10월 9일 금요일, 파리 마들 렌느 성당에서 에꼬드라꼬 레(대표 이미아)가 주최해오 고 있는 한불 친선 공연 여덟 번째인, 'Mémoire'가 있었다. 이번 공연에는 에밀 라흐드 중령이 이끄는 외인부대 오 케스트라의 연주, 그리고 클 라리넷의 김상윤, 바이올린 의 김다민의 솔로 연주가 외 인부대 오케스트라와 협연으 로 이어졌다. 젊은 두 뮤지션은 파리고등 국립음악원 최연소 입학이라 는 이력을 가졌다. 김다민은 11세에 파리에 와서, 13세에 파리고등국립음악원에 최연 소로 수석 입학했고, 2005년 에 파리고등음악원에 입학한 김상윤은 당시 한국인으로서 첫 클라리넷 입학자였다. 현 재 김다민은 마르세이유 오 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있고, 김상윤은 국제 콩쿨을 휩쓸다시피하고, 현재 미국 보스톤 대학에서 예술 박사 과정중에 있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프랑스의 혁명기념일인 7월 14일, 유일하게 샹젤리제 거 리를 연주하면서 행진하는 군악대가 외인부대 오케스트 라다. 공연을 준비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라흐드 중령은 한불친선콘서트에 함께 연주 를 할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 고 하면서, 특히 실력있는 젊 은 솔리스트 두명과 함께 '한 불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콘 서트를 참가하게 되어 의미 가 크다고 했다. 해가 뉘엿하게 저물 즈음, 하 나둘 모여든 한국과 프랑스 관객들로 마들렌느 성당안은 어느새 자리가 가득 찼다. 어 느 한사람 소홀하지 않으려 좌석 배치에 신경쓰며 부산 하게 움직이는 이미아 대표 를 볼수 있었다. 군대 오케스트라라 좀 엄격 하고 건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노파심이었다. 에밀 라흐드 중령은 처음부터 유 쾌하게 공연을 이끌고 나갔 다. 프로그램에 없었던 즉석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협연하고 있는 김다민(좌)과 김상윤(우)

공연을 선보여 사회자를 당 황케하기도 했고, 영화, '콰 이강의 다리' 앞부분에 나오 는 휘파람을 관객들에게 불 어보라고 했다. 장소가 장소 인만큼 지휘자는 맨앞자리 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마들 렌느 성당의 신부에게 '성당 안에서 휘파람을 불어도 돼 냐?' 고 묻는다. 이에 신부는 휘파람 불고 나서 기도하면 된다고 답한다. 라흐드 지휘 자는 관객들에게 '휘파람은 여러분이 불고 댓가는 내가 치르겠다 '고 해서, 왁자지껄 한 웃음 소리를 자아내게 했 다. 그리고 관객들은 휘파람 을, 그리고 오케스트라 반주 를 넣어 함께 어우러져 '콰이 강의 다리'를 연주했다. 1부에서는 김상윤의 클라리 넷, 2부에서는 김다민의 바 이올린 솔로 연주가 외인부 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 로 있었다. 에밀 라흐드 중령은 공연 마 지막에 외인부대는 20개국

에서 온 이들로 이루어져 있 다고 하면서, 오케스트라 악 단 구성원들을 각 나라별로 소개했다. 첫 앵콜곡으로 오케스트라는 '아리랑'을 연주했고, 마지막 에 두 뮤지션과 함께 '어메이 징 그레이스"를 협연으로 들 려주었다. 공연장에서 잠시 눈만 마주 쳤던 프랑스인 부부를 돌아 가는길에 우연히 지하철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들은 프랑스 최고의 기독문화유산 이라고 할수 있는 마들렌느 성당에서의 공연은 훌륭했다 고 한다. 그들은 두 솔로 뮤 지션이 지휘자와 눈을 마주 치며 연주하는 모습에서 일 치감을 느낄수 있었다고 하 면서, 20개국에서 온 이들, 즉 언어가 다른 이들이 같은 언어로 함께 노래하는 것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이미아 대표에게 왜 공연 제 목이 'Mémoire' 인지 물어보 았다. 이 대표는 올해는 다

른 군악대도 아니고, 한국전 에 가장 많은 군인들이 참가 했던 외인부대 군악대와 협 연을 하게되었고, 이국땅에 서 전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젊은 군인들의 희생과 참전 국의 대한 감사의 기억을 되 살리자는 생각으로 제목을 ' 회상Mémoire'으로 정한 것 이라고 한다. 또한 개인적으 로는 공연을 시작했던 2008 년 10월, 그때의 초심을 기억 하기 위함이기도 한다고 밝 혔다. 그는 또한 많은 분들이 매년 한불 친선 공연을 성원 해주시고, 기다려준 것에 깊 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재능있고 훌륭한 우리나라의 젊은 솔리스트 둘을 여덟번 째 무대에 멋진 외인부대군 악대와 함께 세울수 있었고, 천명이 넘는 분들께 그들의 훌륭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 도록 임무를 완수한 것 같아 서 뿌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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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4

프랑스, 실업보험협약의 일부 조항 무효화된다

지난 10월 5일(현지시각) 프랑스 최 고 행정재판소(이하 참사원)는 2014 년 봄에 통과된 실업보험 협약의 일 부 조항이 "근로자들의 배상 권리를 침해한다. 라며 해당 조항을 무효화 하는 결정을 내렸다. 실업보험협약 은 사용자 단체와 세 주요 노조인 민주노동동맹(CFDT), 기독교노동 자연맹(CFTC), 노동자의힘(FO)의 합의를 기반으로 정부의 승인을 받 아 2014년 7월부터 시행 중이었다. 그러나 2014년 11월 임시직 및 일 용직 노동자 협회(la Coordination des intermittents et précaires)를 비롯한 실 업자 옹호 단체들이 참사원에 본 협

약을 제소했다. 프랑스 참사원은 협약의 세 조항이 " 비합법적 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우 선, <실업 수당 지급 연기>를 산정하 는 방식이다. 이 조항은 퇴직금 액수 에 따라 실업수당을 지급받는 시기를 늦추는 규정이다. 다시 말해, 실업자 가 계약(CDD) 만료시 법적으로 명시 된 금액 이상의 퇴직금을 받을 경우, 약 6개월의 기간이 지나야 국가로부 터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연기일 은 퇴직금의 초법적 금액이 얼마인지 에 따라 계산되며, 보통 금액을 90으 로 나누어 산정한다. 예를 들어, 초법 적 퇴직금이 16,200유로가 넘게 되면,

근로자는 6개월 간(16200/90= 180

징수 초과액 환수 방식 역시 합법적

일) 지급을 연기 당하게 된다.

이지 못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참사원은 이러한 원칙 자체를 문

당장 협약의 무효화가 실행되는 것

제 삼는 것은 아니다. 다만, 노사

은 아니다. 참사원은<실업 수당 지

분쟁조정위원회(le conseil des

급 연기> 산정 방식에 대해서는 무

prud'hommes)를 거쳐 수당이 후험

효화 효력 발생 일자를 2016년 3월

적으로 지급되는 경우에 불평등이

1일로 연기하였다. 실업보험 제도의

발생할 것을 우려하였다. 이 경우,

지속성을 해치지 않고, 대안을 찾을

프랑스 고용 관리공단은 구직자에

시간을 주기 위해서이다. 판결 직후

게 지급된 일정 금액의 실업수당을

참사원은 "핵심은 실업보험의 균형

환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속 기간

을 찾는 것 이라며 결정의 비합법성

이 2년 이상인 경우나 총 직원이 11

이 협약 전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

명이 넘는 회사에서 근무한 경우 고

님을 명확히 했다. 반면, 구직자 신

용 관리공단의 법은 환수할 금액의

고 의무를 결정하는 사회적 파트너

하한선(6개월분의 임금)을 전제한

들의 권한과 프랑스 고용관리 공단

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하한

의 징수 초과액 회수 방식에 대한

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즉, 노동재판

개정은 즉시 실행될 계획이다.

소에서 실업자가 받은 손해배상 총

한편, 현행 협약에 조인한 세 노조

액을 통째로 징수해 버릴 수도 있다

(CFDT, CFTC, FO)와 사용자 측은

는 말이다. 참사원은 이 경우 "근로

이번 결정이 "실업수당 지급을 잠정

자들의 배상의 권리를 침해한다. 라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미래의

는 결론을 내렸다.

구직자들이 받을 실업 수당 혜택에

이외에도 구직자 신고 의무를 결

영향을 주지도 않을 것이다. 라며 구

정하는

직자들을 안심시켰다.

사회적

파트너들(les

partenaires sociaux, 노조와 사용자)

<김수빈/파리지성

의 권한과 프랑스 고용관리 공단의

foxy2520@naver.com>

2017년 대선에서 프랑스인 3명중 1명은 극우정당에게 표주겠다

지방 선거를 3개월 앞두고, 프랑스 극우정당 대표인 마 린 르펜의 인기는 여전히

오르고 있다. 10월 11일 일 요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에 의하면, 프랑스인들 3명

중 1명이 그가 대통령이 되

떤 이들은 마린 르펜에게

를 모으는데 어려울 것으로

게 표를 줄것이라고 했다.

표를 줄것으로 보고 있었

전망된다고 여론조사 관계

이같은 결과는 프랑스내에

는데, 그 수치는 이번에

자는 이야기한다.

서 극우정당에 대한 지지가

는 16%로 올랐다. 하지만

또한 극우정당 지지자들

올라가고 있다는건데, 하지

58%는 반대로 보고 있었

중 42%가 그들을 과격파

만 67%는 그들이 과격하

다. 그 비율을 보면 65%가

로 보고 있고, 41%만이 '

다고 했고, 70%는 나라의

사기업의 임금자들이었고,

우리같은 사람들의 문제를

위기를 해결하지는 못할것

기업 간부들과 자유직 종사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는

이라고 답했으며, 69%는

자들 74%가 프랑스인들은

데, 이 같은 답을 한 이들

공화국의 대통령감은 못된

극우 정당에 표를 주지 않

의 56%가 임금자들, 47%

다고 했다.

을 것이라고 했다.

가 노동자들이었다고 한다.

2011년 조사에 9%가, 어

이같은 현상은 결선에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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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문화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5

재불 청년작가 협회의 다섯번째 시차전 Regards Croisés

왼쪽부터 윤귀덕, 마리옹, 정희정, 세드릭

시차전 오프닝에서

재불 청년작가협회가 주관하고

필름에 인쇄해 다양한 규격의 큐

싶었다. 마르세이유 보자르 출신

괴로 형성된 우주의 그것과 같이

퐁데자르 갤러리가 후원한 다섯

브 모양을 만들어 장식한 정희정

의 세드릭은 자연에 있는 재료, 주

화학적 파괴와 변형을 통해 그만

번째 시차전 Regards Croisés이 10

작가의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마

로 나무를 사용하여 작업하고 자

의 고유한 우주를 만들고 그만의

월10일부터 17일까지 퐁데자르

치 차를 타고 가면서 창밖으로 스

연의 재료와 색을 사용하여 하나

우주를 여행한다.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치는 풍경이 떠올려지면서, 지나

의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하는 작

한벽면의 작품들은 뎃생인데 도

시차전은 재불 청년작가협회에

간 과거의 아스라한 기억을 표현

가로 나무에 색을 입히고 하는 과

형 문향이다. 그것도 선에 색이 들

서 공모로 선출한 한국 작가 2

한 듯하다. 정희정 작가는 2011

정에서 변환을 통해 형상과 추상

어가 있고, 콜라쥬 기법으로 올려

명과 프랑스 작가 2명이 함께 한

년 베르사유 보자르를 졸업하고,

을 한데 표현하며 그의 작업은 시

붙인것도 있다. 다른 벽면의 작품

전시로, 판화 부분에 정희정, 사

페인팅, 판화, 사진등의 작업을 하

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것과 같

들은 도형 문양인데 색을 가득입

진 윤귀덕, 조각 설치의 세드릭

며, 익숙한 장소나 공간의 기억으

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가 나무에

힌 회화다. 이 특이한 작품의 주인

루지에Céderic ROUGIER, 그림

로부터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여

톤이 다르게 입힌 푸른 색감은 신

공은 마리옹이다. 2011년 파리 보

과 뎃생의 마리옹 하르댕Marion

행을 시도하고 있다. 그것은 내면

비스럽다.

자르를 졸업하고, 페인팅과 뎃셍

HARDUIN이 서로 교감하게 된

의 깊은 관찰로부터 시작되어 과

중앙에 화려한 사진이 걸려있다.

작업을 주로 하고 있고, 프랑스를

다.

거(기억)와 현재를 통해 미지의 세

윤귀덕 작가의 작품이다. 검은 바

비롯 서울 아트센터와 미국, 베를

10월10일 토요일 17시 부터 오프

계로의 문을 열어준다. 작가의 의

탕에 붉은빛과 노란빛 혹은 하얀

린 등 외국에서도 많은 전시를 했

닝이 있었다. 작가들의 가족, 친

도는 잘 전달되었다. 한 관람객은

빛이 어우러져 피어나가듯 퍼져

으며 2016년에는 룩셈브르그에

지, 지인들이 찾아와 전시를 축하

그의 흑백 판화 작업을 보고는 어

있다. 이를 작가는 자신만의 고유

Château de Bourglinster 에서 입주

해주며,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의

린 시절에 꾸었던 꿈이 연상된다

함을 만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

작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의 작

견을 주고 받았다. 젊은 작가들의

고 한다.

는 폭발과 파괴라고 한다. 파리 1

품은 기하학적 구조와 추상적 구

전시여서 그런지 분위기는 활기

지하로 내려가니 숲에서나 맡을

대학 Arts plastiques 마스터 과정

도들의 유기적인 조화속 공간은

있었고, 스타일과 개성이 다른 작

수 있는 냄새가 올라온다. 세드

을 마치고 사진과 비디오작업을

우리를 또다른 장소로 안내한다.

가들의 작품들이지만, 서로 다르

릭 루지에의 설치 작업에 쓰인 나

하고 있는 그는 아주 먼 옛날 하나

재불 청년작가 협회의 다섯번째

기 때문에 묘한 어우러짐이 갤러

무 냄새다. 그리고 그의 나무 뎃

의 큰 점이 폭발하여 우주를 만들

시차전은 퐁데자르 갤러리에서

리안을 가득 채운듯 했다.

생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다. 한눈

고 그렇게 형성된 행성들은 빛을

10월 17일까지 계속된다.

들어서자마자 오른편에, 사진을

에 "그는 나무를 좋아하는구나"

품고 별이 되어 왔듯이, 폭발과 파

<파리지성>


공지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6


문화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7

2015 소나무 페스티벌 릴레이 네번째, 고송화 개인전 오프닝에서

2015 소나무 페스티벌 릴레리 고송화 개인전 오프닝에서

고송화 작가

소나무 작가협회가 주관하고 한

무엇이 이리 아름다운가 싶었다.

인 신비한 리듬감을 느낄수 있을

삶일수도 있다고 한다.

국 문화원과 89갤러리(관장 안

판화, 설치, 빛 작업들이 지하를

것이고, 미술 애호가들은 별다른

그리고 언뜻보아 영상 작업인줄

은희)가 후원하는 2015 소나무

밝혀주고 있었다. 오프닝에 참석

질문없이, 중앙에서부터 시작된

알았는데 LED로 설치한 빛 작

페스티벌 릴레이 마지막 전시인

한 한 일본인 작가는 여러 시도

엄격한 병렬 작품을 보고 즐거워

업이었다. 캔버스 작업처럼 퍼지

고송화 개인전 오프닝이 9월 30

한 그의 작품을 둘러본후, 에너

할 것이라고 했다.

는 파장이 아닌 이번에는 반대로

일 수요일, 18시 89갤러리에서

지가 넘치는 작가라고 한다.

바께 교수는 이렇게 고송화의

빛을 모아 오브제에 반사시키는

있었다.

.회화인듯한 그의 작품은 자세히

작품은 노스탈지가 아닌 창조적

것으로, 빛을 받고 있는 오브제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드는 9월

보면 정교한 판화다. 캔버스위에

인 개척자의 소신에 의한 특별

는 보석처럼 빛나고 있었다. 그

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몸이 움

유화물감을 칠하고 그것을 고르

한 작품 세계를 가진 예술가라

자체의 빛보다는 반사로 화려한

츠려질 정도로 쌀쌀하던 날씨는

게 하고 나서, 예리하게 물감을

고 했다.

빛깔을 띄고 있었다.

오후가 되자 포근해져 기분 좋게

도려내며 파장을 만들어 내는 작

작가의 "창조적 개척자의 소신'

이건 바께 교수가 평한, "침묵속

갤러리로 향했다.

업이다. 작가는 조그만 삐긋하

은 설치 작업으로 드러난다. 작

의 강함, 엄격함, 내재된 우아함,

평소 고송화 작가를 보면, 항상

면 그르치게 된다고 한다. 수도

가는 머물지 않고 항상 찾아간

규제된 시"가 아닌가 싶었다. 비

따스하고 정스러웠다. 왠지 사

하는 마음으로 서예할때 붓한끗

다고 한다. 설치 작업은 오래전

평가는 '이 모든 것을 관객들이

람들을 대접하고, 챙겨주기를 좋

을 긋는 마자세로 작업에 임하

부터 해왔다고 한다. 예전에는

느낄 것"이라고 했다.

아할것만 같은 느낌은 있었는데,

고 있다고 하는데, 엄청난 집중

실패 600개로 설치 작업한 적도

여러 나라의 예술가들이 모여 고

예감이 틀리지만은 않은듯 했다.

력을 요하는 작업은듯하다. 그래

있다. 하늘빛을 띈 무언가가 늘

송화 작가의 전시를 축하해주고,

이날 한인 지인들과 작가들, 프

서인지 그 작품들은 광채를 드러

어져 있는 가운데 그속에 형형색

함께 소통할수 있었던 날이었다.

랑스, 일본, 중국, 이란 작가까지

내고 있다.

색의 수술 같은 것이 매달려 있

남편이 조각가인 한 일본 여인은

참석해 전시를 축하해 주었다.

소르본 대학 미대 교수인, 피에

다. 그건 무지개 색이었다. 고송

고송화 작가의 작품을 "훌륭하

작가는 갤러리앞에서 화사한 모

르 바께 Pierre Baqué는 고송화 작

화 작가의 모든 작품속에는 무지

다 magnifique" 고 하며 엄지 손

습으로 반겨준다. 그의 섬세한

가의 <파장>을 두고, 아이들에

개색이 있다. 작가는 여러가지

가락을 들어보였다. 9월의 마지

손길을 거친 정교한 작업들이 작

게는 강물에 돌을 던지고 나서

색을 나타내기 위해 무지개색을

막 날을 잘 보낸듯 했다.

가만큼 환하게 갤러리를 장식하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보는 파

넣는다고 한다. 그게 하늘일수도

고 있었고, 지하로 내려가보니

장이라고 했고, 어른들은 음악적

있고, 바다일수도 있고, 우리의

<파리지성>


한인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8

파리에서 열릴 2015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2015년 8-9월 중국에서 가진 해외한식당 종사자 교육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 통공사(aT)가 지원하고 호텔항공 관광교육재단산하 한국조리사관 직업전문학교와 사단법인 한국외 식산업진흥원이 주관 진행하며 파 리 한식당협의체와 프랑스 한인회 가 후원하는 '해외한식당 종사자 교육과정(정부지원 무상교육) 이 10월 28일부터 대단원의 막을 올 려 11월 13일까지 계속된다. 호텔항공관광교육재단은 2014년 해외한식당 종사자 교육 중국 칭 다오 광저우 지역을 성공리에 수 행하고 현지 한식당과 언론으로 부터 '한국요리는 예술이다 훌륭 하다' 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고, 2015년 8-9월에는 중국, 선전 광 저우 칭다오 청뚜 4대 도시의 해 외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성공적 으로 수행하여 현지 한식당 종사 자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은바 있다. 동 재단은, 17 년간 외식교육으로 많은 인재양성을 하여왔고, 외식 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다 양한 국가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교육은 총 100시간으로 구 성되어 있는데 "파리침례교회"(지

하철 7,9호선 Chaussee D'Antin.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에서 이루어질 경영자 교육 (10월 30일 오후, 11월 2-3일은 20시간에 총 5과목으로 구성되며 사계절 레스토랑(지하철 10호선 Javel역. 15-17 av. Emile Zola 75015 Paris)에서 개최되는 조 리사전문교육(11월 5일-11월 13 일) 은 64 시간 총 16과목으로 편 성하여 조리실습교육 (이론포함) 으로 이루어지며 현지 요구 교과 목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 식당사정상 도저히 교육 참 석을 못하는 분들에게는 실제조리 실습장면을 담은 CD 동영상을 제 공하고, 조리용 앞치마나 태극무 늬 목걸이 기념품도 교육참석자 들을 위하여 제공된다. 한편 홀서 비스 16시간 교육과 조리 이론 8 시간 교육(10월 28-30일, 11월 4 일)은 파리침례교회에서 총 24 시 간 총 6 과목(조리이론 2과목 포 함)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교육은 모두 궁중요리, 한식 전통요리와 한정식 보급에만 주력 할 것이 아니라, 최신 한국의 외 식경영추세, 변화된 레시피와 조 리기술, 위생교육과 테이블세팅

등 현지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마 련하여 진행한다. 교육과정 중에는 대한민국 김치박 사이며 한식의 대가 조리교육담당 김정숙 교수, 조리 기능장 김영 복, 백은진 교수, 홀서비스 교육을 전담할 전인호 교수, 김민선 교수/ 변기효 박사의 경영교육 등 외식 경영 전반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파리현지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 의 현지실정에 맞는 열정어린 강 의로 현재 식당 경영자나 미래 창 업자들에게 경영기법 최신 홀서비 스 매너와 테크닉, 한국에서도 인 기있고 파리에서 장래성도 있는 조리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육은 다양한 한식메뉴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최신 외식경영이론, 맛있는 한식에 자 긍심을 느끼도록 스토리텔링으로 한식의 맛과 문화를 이론과 실습 으로 멋있게 엮어서 명실공히 현 지 맞춤형 새로운 교육 내용을 터 득케 함으로써 한식종사자의 전문 가 양성과 긍지를 느끼도록 하고 있다. 이번 조리실습교육에는 한 국조리사관전문학교의 김영복, 백 은진, 전인호, 변기효 교수와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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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 김민선 교수 등이 20년 이상의 실전 노우하우와 열정으로 교육에 임하게 된다. 동 교육을 맡고 있는 교수진들은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저녁시간에 는 주요 한국식당을 5회 이상 방 문하여 현장에 맞는 맞춤형 조리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경영주, 조리, 홀 서비스 교육 세과정을 합쳐 연인 원 150명 이상이 교육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한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주 직원들에게 한식의 세계화 가 이런 것이구나하는 새로운 바 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단들에게 는 이번 교육과정으로 한식당 경 영주들간에 더욱 가깝게 지내며 교민과 프랑스인들에게 더욱 맛있 는 한식을 제공하고 또한 한국전 통음식의 세계화 홍보를 위해 노 력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를 만들 려고 한다. 이번 교육에는 파리한식당 협의체 와 프랑스 한인회가 후원을 해주 고 있어 많은 교민과 재불 한식당 임직원들의 건설적이고 생동감 넘 치는 활동이 기대된다.


파 리 Paris

경영주 조리사 홀서비스 Cours pour Directeur, Cuisinier et Gérant de Service 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한식 세계화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한식당 교육을 실시합니다.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와 한국외식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본 교육은 한식당 경영주, 조리사, 홀서비스 부문에 걸쳐 진행됩니다. 한식당의 경영 능력 및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본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교육안내 교육

교육

대상

시간

경 영 주

조 리 사

교육일정 10/28(수)

10/29(목) 10/30(금) 11/02(월) 11/03(화)

성공 한식당 사례발표

13:00 ~17:00

11/05(목)

11/06(금)

11/09(월) 11/10(화)

11/11(수) 11/12(목) 11/13(금)

효율적인 최신 한식 외식업체 트렌드 상품 경영방법 한식활용 주방안전 소스류 디저트개발 및 및 (1) 위생 장류의 활용

08:00 ~ 12:00

현지 외식업 위생법

한국술 활용 칵테일

08:00 고객감동 ~ 12:00 전략 13:00 ~ 17:00

11/04(수)

외식업 홍보 외식업체 시장분석 및 빅데이타 마케팅

08:00 ~12:00

13:00 ~ 17:00

홀 서 빙

교육기간 : 10월 28(수) ~ 11월 13일(금)

테이블 세팅

한식당 다양한 밑반찬

한식 한식 코스요리 단품요리와 현지 식재료 최신 한식 트랜드 음식 구성 상차림 활용한 조리 (1) (1) (2)

한식 한식 한식활용 전통한식과 단품요리와 코스요리 디저트개발 상차림 상차림 구성 (2) (1) (2)

현지인에 최신 한식 맞는 트랜드 음식 한식메뉴 (2) 개발

고객응대 및 실전

커뮤니 케이션 방법

교육장소 조리사 교육: 사계절 15-17, av. Emile Zola 75015 Paris, France Tel: 01.4575.7783 M : (10) Javel 경영주·홀서비스 교육: 파리침례교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Tel: 06.5052.0728 M : (7, 9) Chaussee d′antin

교육참석 신청서를 사전 제출하신 총 1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선착순 증정) 주최 사 한국외식산업진흥원

주관 후원

Korea Food Service Institute

파리한식당협의체, 프랑스한인회

교육문의

Korea Food Service Institute

파리침례교회 Tel: 06.5052.0728


공지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10

한인회 문화 강좌 (9월 개강) 한인회 문화 강좌 월(목): 프랑스어 중급 (10시30분- 12시30분) 화: 기타교실 (14시- 15시30분) 목(월): 프랑스어 중급 (10시30분- 12시30분) 금: 프랑스어 초급 (10시30분- 13시30분) / 수채화 교실 (14 시-15시30분) 일: 무료 바둑 교실 (첫째, 셋째 일요일, 14시- 18시)

강사 소개 프랑스어초급: 이은주 강사 프랑스어중급: 차홍 강사(프랑스 문학 박사 과정) 기타교실 : 곽진규 강사 수채화교실: 조오영 강사 바둑: 최복용

수업료 - 10회 기준: 50유로 문의/신청: chaheero@hanmail.net 한인회: Tel. 09 71 55 44 41 / 01 44 41 16 32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Symbol+logo

기본형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공지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11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 전단 쉘부르 기항 행사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순방국과의 유대강화 및 해군 사관생도들의 국제적 안목 배양을 위해 프랑스 쉘부르를 방문하여 아래와 같이 기항 행사를 개최합니다.

※ 참석을 희망하시는 교민들께서는 무관부이메일 (anemone75007@yahoo.fr) 혹은 전화로(01 4753 6968/6990) 군항 출입조치에 필요한 정보 (성명/국적/생년월일/출생지/여권번호/ 여권발급일/ 여권발급지/ 여권만료일/ 휴대전화번호/ 차량번호) 를 10월 20(화)일까지 통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REGARDS CROISES [ MEMORIA ]

MARION HARDUIN HEE-JUNG JUNG CEDRIC ROUGIER GUIDEOG YOUN VERNISSAGE samedi 10 octobre de 17h à 20h Exposition organisée par l’Ajac du 10 au 17 octobre 2015 Galerie Pont des Arts | 4, rue Péclet – 75015 Paris du lundi au samedi de 14 à 19h

주프랑스 대사관 국방무관 Association des Jeunes Artistes Coréens www.ajacfrance.com contact@ajacfrance.com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PHOTO © HEE-JUNG JUNG

○ 입항 일시: 2015. 10. 27(화) 10:00 ○ 출항 일시: 2015. 10. 30(금) 09:30 ○ 장 소 : 쉘부르 군항 H3부두 (Poste H3 de la base navale de Cherbourg) ○ 주요 행사내용 - 2015. 10. 27(화) 10:00 입항환영식(강감찬함) - 2015. 10. 28(수) 15:00 태권도시범 의장대시현 군악대연주 (시내 Place Centrale) 19:00 함상리셉션 (강감찬함)


문화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12

파리세종학당 한국어 글짓기 대회

파리세종학당(학당장: 임준서)은 지 난 9일 훈민정음 반포 569돌 한글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 행했다. 개회식 이후, 프랑스에서 한국어를 학 습하고 있는 학생들의 글짓기 결선 대 회가 열렸다. 결선 대회는 예선을 통 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나', ' 한국과 나'라는 두 가지 주제로 한 시 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번 한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에서는 우수한 한 국어 글짓기 실력을 뽐낸 4명의 학생 들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급 1 등 상: 키아라 뷔욤, 아나이스 라르장, 중급 1등 상: 샤오 우, 록산 르 투믈랭) 임준서 학당장은 입상자들에게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하였고, 수상하지 못한 나머지 학생들에게도 격려의 말을 잊 지 않았다. 세계의 여러 문자 가운데 창제자와 창제 원리가 알려진 유일한

문자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 날의 의의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외 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과 한글에 대한 흥미롭고 다양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 는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후 순서로는 <한국전통 매듭>, < 한국 음악>, 그리고 <한식 요리 배우 기>와 같은 문화체험 활동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 많은 학생들의 호응 을 얻었다. 대회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은 한글 날 기념행사 이후 한국음식을 맛보며 한국문화와 한글에 대한 담소를 나누 었다. "이번 글짓기 대회를 통해 한글 이 얼마나 아름다운 글인지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파리에 사는 프랑스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인상 깊었고, 많은 학생들이 한글을 이렇게 멋지게 구사하는 것이

감동스럽고 자랑스럽다"며 대회 소감 을 밝혔다. 파리세종학당은 5월에 있는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함께 <한 글날 기념 글짓기 대회>를 정례 행사 로 지정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다음은 고급 1등 상을 수상한 키아라 뷔욤 씨의 글이다.

1 나에게 한글은 물론, 한글은 한국의 알파벳이긴 하지 만 더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에 게 한글은 <한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글을 통해 한국 을 머리 속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 다. "변하지 않는 국가란 없나 봐"라 고 생각하면서, 한글의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시간이 갈수록, 한글 은 한국과 함께 살아가고 있을 것을 내가 믿는다.

2 나에게 한국은 나는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한국은 아주 소중한 나라다. 한국인이 아니지만 한국 사람 들처럼 한국을 미친 듯이 사랑하는 마 음이 있다. 어느 날 집에서 책을 읽다 가 전화를 받았다. 한국에서 일했던 삼촌으로부터 받은 전화였다. 삼촌이 심심하셔서 그런지 한국에 대한 재미 있는 이야기를 하셨다. 삼촌의 말씀을 들으면서 어쩐지 관심이 생겼다. 한국 에 대해 더 배우고 싶었는데, 고등학 교를 졸업하고 나서 한국어를 전공하 기로 결심했다. 한국을 발견하는 그날 에 내 인생은 변했다. 한번뿐인 내 인 생이 즐겁기 위해 지금은 '내 심장의 나라'가 된 한국과 헤어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한다. <파리세종학당>


공지

NO. 779 / 2015년 10월 14일(수) - 13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창립 10주년 기념 교민 골프대회 - 햇살 속의 행복한 만남과 교류, 새로운 출발 ! - 재불 한국 기업인과 교민들간의 즐거운 하루

2015년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Chambre de Commerce et d'Industrie Corée-France) 주최의 교민골프대회가 지난 토요 일(10월3일) Feucherolles 골프장에 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예년에 다른 상공회의소 멤버들과 의 교류의 장으로 삼았던 골프대회 행사를, 2015년에는 한불수교 130 주년과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CCICF) 10주년을 기념하여, " 주불 한국 교민들과 기업들간의 더 큰 일 체의식 이 형성되어, 타국에서 서로 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친밀함이 형 성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방향전환을 하게 된 것이다. 토요일 아침, 한불상공회의소는 행 사를 주관한 재불골프협회 임원들 과 함께, 동이 트기 전부터 거의 90 명에 이르는 잔치집 ?! 손님 맞이로 시작했고, 날이 밝아 오면서 화창한 날씨로 따스한 햇살이 가득 차 올라 축제의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다. 경기가 끝난 후, 오찬 및 시상식에 앞서, " CCICF 창립10주년 기념 교 민 골프대회 행사 개막식이 나상 원 한불상공회의소 회장 및 전병우 재불골프협회 회장의 환영사로 시 작되었다. 2005년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

소 창립 총회에 한국문화원 원장으 로서 참여하셨던 모철민 주불 한국 대사께서도 오찬 시간에 들러 격려 사로 축하해 주셨고, 이상무 프랑 스 한인회장을 비롯해 대사관 및 교민단체 내빈들 또한 행사에 적 극 참여해 함께 기뻐하며 자리를 빛내 주셨다. 또한Feucherolles 골 프장 대표 Monsieur Jean-Marie Douchement은 고급 샴페인 세트, 골프장 레스토랑의 셰프 Arnaud는 대형 10주년 축하 케잌을 선물하며, CCICF가 마련한 오찬 뷔페를 더욱 풍성하고 훈훈하게 해 주었다. 태극기와 한불상공회의소 깃발을

함께 세워 두고 시작된 시상식 및 행운권 추첨은, CCICF,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EPS 여행사가 제 공한 서울-파리 왕복 항공권 4매 를 비롯,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 신 스마트 폰, LG전자의 세계 최 초 무선청소기, 금호 타이어 등, 한 불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이 제공하 는 각종 경품으로 풍성한 선물들 이 골프대회 수상자 및 참가자들께 주어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주 프 랑스 한불상공회의소는,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간의 공동 관심 사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하 는 활동과 더불어, 재불 교민사회 와 보다 더 친밀한 관계 속에 발전 해 나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 이다. CCICF 창립 10주년 기념 교 민 골프대회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참석자들과, 바쁜 업무일 정에도 참석 및 경품지원에 힘써 주 신 CCICF 회원사들, 그리고 재불골 프협회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원로화가 방혜자 10월 전시 지난 9월2일부터 23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세번째 작품 집 <방혜자 - 빛의노래> 출판 기념 전시를 갖은 원로 화가 방혜자 화백의 최근작품 전시 <빛의 노래>가 갤러 리 귀욤에서 10월 8일부터 열리고 있다. 갤러리 귀욤 주 최로 2003년 쌀뻬트리에르 성당에서 열린 개인전을 시 작으로 갈르리 귀욤에서 일곱번째의 개인전에는 40여점 을 출품한다. 오프닝: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17시 30분부터 15일부터는 같은 길에 위치한 갤러리 리비넥에서 회고 전이 열린다. 1963년 작품 <빛의 탄생> 부터 2014년 까

지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오프닝 :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17시부터 16일부터는 세르누치 박물관에서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특별전시인 <서울 - 파리 - 서울> 전에 1958년 첫번 째 작품인 <서울풍경>이 세르누치 박물관 소장품 2점, 총 5점이 출품된다. 세르누치 박물관은 방화백의 2014년 작품 <밫의 탄생> 을 포스터, 초청장, 도록 겉장으로 사용하였다. 오프닝 :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14시 부터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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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privilégié : Franck NICOLLE / Chef des ventes - 06 30 13 59 53 Consommations mixtes et émissions de CO2 de la Kia cee’d : de 4,1 à 6,1 L/100 km - de 108 à 145 g/km. / Consommations mixtes et émissions de CO2 de la Kia cee’d SW : de 4,5 à 6,4 L/100 km - de 117 à 149 g/km. * Garantie 7 ans ou 150 000 km (1er des deux termes échu) valable pour tous les modèles Kia en France métropolitaine et Corse (hors DOM-TOM) et dans tous les Etats membres de l’UE ainsi qu’en Norvège, Suisse, Islande et à Gibraltar. (1) Avantage client de 6 660 € composé d’une remise immédiate sans conditions de 6 060 € et d’un capital reprise supplémentaire de 600 € pour toute reprise effective d’un modèle Kia cee’d, cee’d SW ou pro_cee’d. Véhicules neufs « 0 km » immatriculés du 31/07/2015, garantie constructeur jusqu’au 30/07/2022 ou 150 000 km. Offre valable dans la limite des stocks disponibles. Photos non contractuel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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