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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789

2015년 12월 23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2015년을 돌아보며 불과 얼마전에 "2015상반기를 마감 하며"라는 글을 싣었던것 같은데, 이 제 후반기도 지나고 한해의 막바지에 와 있습니다. 식상한 말 한마디 해볼 까요 ? "시간 참 빨리 갑니다" 예전 고등학생 시절에 선생님께서 20 대, 30대, 40대 마다 달리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말씀해주신 기억 이 납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흐 름은 더 빠르게 느껴진다고 하셨습 니다. 그말씀을 들었던때가 10대였는 데, 이제 나의 모습을 책임질 중년이 되어 버렸고, 어른들의 경험에서 우 려난 말씀은 틀린게 하나도 없다는게 새삼스럽게 와닿습니다. 예년과 같이 이번 섣달 그믐날밤에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전세계에서온 관광객들이 샹젤리제 거리로 몰려들 겠고, 연말 연시 파리의 거리들은 화 려한 불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은 찜찜합니다. 왜냐하면 130명의 희생자를 낸 11월 13일, 파리 테러의 상흔이 가시지 않 았기 때문이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에 희생자 유가족들은 함께 했던 지 난해를 떠올리며 얼마나 아파할까 싶 습니다. 이념이나 종교나, 이 세상에 있는 것 들이 사람을 이롭게 하고, 위하지 않 을 경우에는 인간의 절제되지 않고, 조절되지 않는 울분과 분노의 Exclusivité Ile명분 de

은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 호교류의 해가 지난 9월 샤이오 궁에 서 개막되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여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종 묘제례악 공연과 에펠탑 점등식이 있 었습니다. 그 행사에 즈음하여 프랑 스 정부는 바깔로레아(대학수학능력 시험)에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포함 시키겠다는 발표를 한 것은 기쁜 소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새롭게 출범한 제 32대 프랑스 한인회는 다양한 활동 을 해오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차세 대 발족식을 가지고, 후반기에는 두 차례의 문화 탐방 행사를 기획했습니 다. 9월에는 이곳에서 자라나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의 유물 들이 있는 기메 박물관 탐방으로 많 은 호응을 얻었고, 11월에는 파리문 화산책코스로, '꽃보다 파리'를 기획, 거리로 전락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철학으로 다져진 똘레랑스는 쉬이 무 수준 높은 파리 여행이었다는 평을 www.kia-paris-suffren.com 것의 이름으로 무고한 사람들에게 총 너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한 예로 받았습니다. 구를 겨누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는 지난 12월 6일과 13일에 치뤄진 지방 파리지성은 12월30일과 1월 6일, 2주 간 동계휴가를 가집니다. 지나온 시 거겠지요. 선거에서, 반이민, 반이슬람 성향의 간들을 돌아본다는 것은 앞으로는 조 www.kia-paris-suffren.com 2015년 새해로 접어든지 얼마되지 극우정당 국민전선은 1차 투표에서 Exclusivité Ile de France Automobiles 금은 나은 모습이 되기 위한 것이 아 않아, 샤를리 엡도 언론사 테러를 겪 득표율 1위였음에도 불구하고, 2차 닐까 싶습니다. 새해에는 조금은 나 고 같은해에 더 심각한 테러가 일어 선거에서는 13개도 가운데 한 곳에서 아진 모습으로 한인과 유학생들에게 났습니다. 이에 똘레랑스 정신에 상 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우파가 승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처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 리했습니다. 었습니다만 오랜시간 동안 인문학과 France Automobiles

그리고 2015년 후반기에 주목할 것

<파리지성>

2015년 12월 30일, 2016년 1월 6일 파리지성 동계 정기 휴간 www.kia-paris-suffr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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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3

왜 파리지앵들은 검은색 옷을 주로 입나? 한국에서 파리로 여행을 온 이들 은 유독 파리지앵들은 검은색의 옷 을 선호한다는것을 알수 있을것이 다. 성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의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검은색 아니면 주로 무채색이다. 이에 프 랑스 언론이 왜 파리지앵들은 검 은색 옷을 주로 입을까? 하는 기사 를 싣었다. 패션과 우울, 그리고 빛의 도시라 고 할만한 파리의 거리에는 고급스 런 검은색이 실용적인 검정에 굴복 하고, 거의 유니폼이 되었다. 파리 지하철의 검정 룩은 외국인 들이나, 오랫동안 프랑스를 떠났다 가 돌아온 프랑스인들에게 그리 새 삼스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마치 경제 위기로 인해 우울해진 프랑스 인들의 정신이 검은색을 주로 입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드쪽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이같은 프랑스 블랙 경향에 빠져든 다. 화장 분야를 보면, 색채 화장으 로의 복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잡지들은 울트라검정, 스모키 를 뽐내고 있다. 작년 여름 이래로, 미술계 전문가 들은, 화가 피에르 슬라쥬에 의해 만들어진 단어 "l'outrenoir, 검정 색 너머"의 다양한 텍스타일을 분 석하고 있다. 피에즈 슬라쥬의 고 향, 로데즈에 있는 전시관에는 250 개의 검은색 작품들이 있다. 패션업계 종사자는 이는 위기나, 우울과는 상관없이 모든 것을 능가 한다고 한다.

블랙은 패션업자들에게는 우아함 검은색은 열정적이고, 최고의 우아 함과 현대성이라고 프로모 스틸의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소피 라피트는 밝혔고, 검은색은, ' 고급스럽고, 현대적이며, 모든 것 과 어울린다' 고 파리 6구에 10여 년전부터 부틱을 운영하고 있는 디 자이너, 미셀 레제는 이야기한다.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크와는 80, 90년의 일본풍 유행 이후, 검 은색 풍은 이에 반항하듯 들어오 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라인 의 결점을 커버하는 검은 색은 어 떤 자태나 귀족스러움의 보증이 되 었다고 덧붙였다. 그가 부틱을 열 었을때는 남부의 색감으로 알려져 있어 갈등을 겪었다고 고백하면서, 지금은 부틱에 검은색 의상 외에 다른것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성복의 대부분은 계속적으로 검 은 색으로 가는 악순환에 접어들었 다고 하면서, 그것이 잘 팔리기 때 문이라고 했다.

블랙, 파리의 색깔 디자이너, 미셀 레제는 '연결고리 마냥 모든 건축가들은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이 색은 큰 돈 들이지

않고 당당하게 보이기에는 적당하 기 때문이고, 파리의 유니폼이 되 었다고 한다. 다큐 영화 감독인, 클로디아 엔은 ' 파리의 한복판인, 빨레 루와얄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색으로 치 장하면 잘 어울리지만, 이태리에 서는 낮에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 사실 검은 색은 특히 파리의 색이라고 할수 있다" 고 한다. 색의 역사를 연구하는 미셀 파스투 로는 그의 저서, <검정, 색의 역사 > 에서 '오늘날, 검은색 의상은 더 이상 폭력적이거나, 터부시 되지 않는다'고 했고, '검은색은 여러차 례 세탁을 해도, 색감이 오래가고, 중세의 염색업자들은 부자들과 정 치계, 종교 관련이들의 의상을 위 해, 검은 색이 잘 유지되기 위해 10여년의 공을 들였다고 한다. 미셀 파스투로는 검은색은 달이 없는 밤의 '비밀, 금지, 위협, 불길 함 같은 용어로 사용되었고, "검은 양", "검은 시리즈", "검은 생각 "

같은 것 등의 부정적인 의미가 있 다고 했다.

해를 보기가 힘들어 여론조사 기관, 테엔에스 소프르 TNS Sofrès의 국장, 엠마뉴엘 리 비에르는 '프랑스인들은 비관적이 다. 그들은 집단 염세주의의 챔피 온들'이라고 한다. 검은색 옷이 파 리시민들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가 치는 있지만, 염세주의의 상징으로 검은 의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수 있다고 한다. 프랑스인들은 다른 유럽 나라들에 서 겪은 위기 보다 덜 심각했음에 도 불구하고, 미래의 희망에 대해 서는 뒤로 처진다. 독일에서 프랑스로 파견된 한 기 자는 "프랑스인들은 프랑스에서 잘 살고 있는데도, 부정적으로 보 는 경향이 있다"고 하면서, "프랑 스인들은 검은 색 안경을 쓰는 경 향이 있기에 해를 보기가 힘들다" 고 했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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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4

직지(直指)에 얽힌 사연 (1) 년을 한 다음, 1971년에 졸 업, 그해에 프랑스 정부 장 학생으로 도불, 캉(Caen) 대 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 석 사를 한 다음. 1977년에 파 리 소르본느 (파리4) 대학에 서 박사 학위를 했다. 19831988 리옹3대학 한국어 강 사, 1988-2001 부교수, 2000 년에 파리7대학에서 프랑 스 최고의 국가 학위인 HDR (Habilitation à diriger des recherches, 박사 논문 지도 자격 국가 학 위)를 한 후 2001년에 정교 수가 되었고, 2012년에 정 년 퇴임하면서 리옹3대학 명 예 교수(professeur émérite)가 되 었다. 1985년부터 2012년 까지는 파리7대학에서 한국 사 강의도 했고, 2000년 이 후는 동 대학에서 한국학 박 사 논문도 지도하고 있다. 현 재는 한불언어문화교류협회 (AFELACC, Association Française BNP소장 직지 표지 2015년 9월 29일 서울 종로 구 삼청동 소재 퐁-데-자르 갤러리의 테라스에서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 교수 와 손윤기 직지 홍보 대사가 자리를 같이 했다. 한불 교류사 및 프랑스 안의 한국 문화 전문가인 이진명 교수와 손윤기 청주시 직지 홍보 대사의 대화는 자연히 " 직지" 이야기에 집중되어, 손 윤기 직지 홍보 대사가 이진 명 교수를 인터뷰하는 형식으 로 진행되었다. 알다시피 "백운화상 초록 불 조 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 抄錄 佛祖 直指心體要節)"을 줄여서 부르는 "직지(直指)" 는 고려 (918-1392) 말기인

1377년에 청주 인근의 흥덕 사에서 활자를 주조하여 제 작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 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책이 다.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본 책은 구텐베르그가 1455년에 인쇄한 42행 성경 책인데, 이 보다 78년이나 앞서 한국에 서 제작한 책이 바로 "직지"이 다. 이 책은 원래 상하(上下) 두 권이었는데, 상권의 존재 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가 없 고 하권(下卷)이 프랑스국립 도서관(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BNF)에 소장되어 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이진명 교수는 1946년 경남 고성에 서 출생, 서울대 문리대 불문 과를 1964년에 입학, 군대 3

des Enseignants de Langue et Culture Coréennes) 회장으로 프랑스 중

학교와 고등학교에 한국어를 정식 교과 과목(이미 4개 학 교에서 가르치고 있음)으로 채택되도록 하는 일과 한국 문화 아틀리에(25개 중고등 학교)를 실시하는 일을 도우 고 있다. 인터뷰를 맡아주신 손윤 기 직지 홍보 대사는 1941 년 충북 괴산에서 출생, 1968 년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학 사), 1988년에는 동 대학 경 영대학원 (최고 경영자 과정) 을 졸업한 후, 2014년에는 총 회신학교 신학 대학원 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마치 고 현재 일반대학원에서 신 학석사(Th.M.)를 수료, 박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손윤기

홍보 대사의 경력은 19751992년 극동기공산업(주) 대 표 이사, 1992-2007 Sunyk Corp (무역회사) 대표, 19992000 재불한인무역인협회 회장, 2001-2004 파리한인 기독실업인회(CBMC) 회장, 2005-2006 유럽 한인 경제 인 단체 총연합회 수석 부회 장, 2009-2011 직지문화 연 구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2005년에는 청주시로부터 직 지 홍보 대사에 위촉되어 현 재에 이른다. 그리고 현재 중 소기업청 지정 수출 전문가와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수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UN NGO 단체인 IDNetwork (문화 예술 교육 단체) 사무 총장을 맡고 있으며, 2014년 부터 총회신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손윤기 : 이 교수님을 서울 의 퐁-데-자르 갤러리의 테 라스에서 만나뵙게 되어 대단 히 반갑습니다. "직지"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 촬영을 계기 로 수소문하여 프랑스에 계신 학자 중 "직지"에 관해 말씀해 주실 분을 찾던 중 알게 되어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았는 데, 이렇게 서울에서 만나 뵈 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진명 : 네, 서울 삼청동, 조 용하면서 예술인들이 많이 모 여 있는 이곳, 청와대 뒤쪽에 서 길 건너 이웃인 운치 있는 장소에 퐁-데-자르 갤러리 가 자리 잡고 있고, 갤러리에 전시된 아름다운 그림들을 보 면서, 테라스 소나무 그늘 아 래서 손윤기 직지 홍보 대사 님을 만나 뵙고, 직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직지"란 어떤 책인가? 손 : 교수님께서 잘 아시다시 피 "직지(直指)"는 고려(9181392) 말기인 1377에 청주 교 외 흥덕사에서 주조된 활자, 즉 금속활자로 찍은 책으로, 상하 두 권으로 되어 있었는 데, 그중 상권의 존재는 알려 진 것이 없고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에 소장되 어 있지 않습니까 ? 이 : 네 그렇습니다. 잘 알려 진 대로, "직지"는고려 말기의 고승 경한(景閑)이 지은 " 불 조직지심체요절"라는 책 이 름인데, 불교의 "선(禪)"(zen) 에 관한 것입니다. 1377년에 청주 근교의 흥덕사에서 금 속 활자로 인쇄 되었다는 사 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 존(現存)하는 책 중에서, 금 속활자로 인쇄된 책으로는 가장 오래된 책입니다. 서양 에서 금속 활자로 인쇄된 가 장 오래된 책은 독일의 요하 네스 구텐베르그(Johannes Gutenberg)가 인쇄한 "42행 성경책 (42-line Gutenberg Bible)"인데, 그 책을 찍은 연 대가 1455이므로, "직지"가 78년 앞서 있습니다. 손 : 그러니까 "직지"는 대단 히 귀한 책으로 그 가치가 엄 청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 네, 그렇습니다. 구텐베 르그의 책보다 78년 앞서 인 쇄된 "직지"의 가치야 말로 실 로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습 니다. 구텐베르그의 성경 책 은 180부 정도 인쇄가 되었는 데 그중 단 49부가 남아 있다 고합니다. 독일의 3개 도서관, 프랑스에는 프랑스 국립도서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문화 관과 파리에 있는 마자랭(Mazarin) 도 서관에 각 1부씩, 영국에는 6개 도서 관, 미국에는 4개 도서관, 오스트리아 와 폴투갈의 각 1개 도서관에 소장되 어 있다고 합니다. 그중 유실된 것이 한 페이지도 없는 책이 4권인데 그 가 운데서도 " 괴팅겐 본"과 그 시대의 기 록들이 2001년에 UNESCO 세계 기 록 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손 : "직지심체요절"과 한국의 금속 활자도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문화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6월 27일~29일 청주에서 개 최된 제5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세계기록유산 으로 등재 권고되어2001년9월 4일에 UNESCO의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 었습니다. 청주시가 적극 노력한 결과 입니다. 이 책이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있지만, 이 책의 생산지는 한 국이니까 한국이 이룩한 세계적인 유 물이지요. 이 :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직지" 는 구텐베르그의 성경 책보다 시대 도 더 오래고, 남아 전하는 것도 하권 한 권뿐이므로 희귀 가치가 크다고 봅 니다. 최근에 " 한글해례본 상주본" 이 야기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직지" 의 가치가 1조원이므로, 상주본도 그 정도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고 합니다. 그런데 이 해례본은 간송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 간송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귀한 유물들 의 값을 추산해 보는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값을 알 수가 없습 니다. 경매에라도 부쳐보면 누가 어느 정도의 값에 살 의향이 있는가를 알 수가 있겠지요. "직지"가 1조원 가치 가 있다면 한국의 문화재로는 가장 비 싼 가격이 되지 않겠어요? 손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 절」은 백운화상이 75세였던 고려 공 민왕 21년(1372)에 선도(禪道)와 선관 (禪觀)의 안목을 자각(自覺)케 하고자 함은 물론, 선풍(禪風)을 전하여 계승 케 하고자 저술한 것으로서, 그 제자 석찬(釋璨)과 달잠(達湛)이 비구니 묘 덕(妙德)의 시주(施主)를 받아 청주 흥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5

프랑스 직지홍보위원(주불 한국문화원-2015년 10월8일) 덕사(興德寺)에서 1377년 7월에 금속 활자로 인쇄한 책입니다. 이 책은 그 전에 목판으로 찍은 상하(上下) 두 권 이 전해 오고 있으므로, 금속활자본 상권이 없어도 책의 내용은 알 수 있 어 다행입니다. BNF 소장 하권은 종 이 39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째장 은 없고, 2-39번째 장(종이)까지 보존 되어 있습니다. 이 : "직지"의 내용은 송(宋)나라 때 나 온 "전등록 傳燈錄"에서 역대 불조(佛 祖)들의 법화(法話)를 요약한 것이라 고 합니다. 여기서 "직지"의 최고 전문 가이신 천혜봉 교수의 말을 인용해 보 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직지심체 直指 心體'는 '직지인심 直指人心 견성성 불 見性成佛'이란 수선오도(修禪悟 道)의 명구(名句)에서 따서 일컬은 것이다. 그 뜻은 수선(修禪)하여 사 람의 마음을 바르게 볼 때, 그 심성 (心性)이 곧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 닫게 된다는 뜻이다. 사람의 본성은 그 자체가 본시 청정(淸淨)한 것이 니 선지식(善知識)이 심염(心念) 중 에서 그 심성(心性)이 자정(自淨)함 을 깨닫고 자수자행(自修自行)한다 면 자기자신이 곧 법신(法身, 부처의 몸)이 되며, 자기의 마음이 곧 불심( 佛心)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좀 더 알기 쉽게 표현한다면 참선(參禪)하 여 도(道)를 깨치면 마음 밖에 부처 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이

곧 부처가 된다는 뜻이다." 손 : 「불조직지심체요절」을 편 찬한 백운화상(白雲和尙)은 백운이 그의 호이며, 법명(法名)은 경한(景 閑, 1298-1375)입니다. 경한은 고 려 말기조계(曹溪) 대선사(大禪師) 로, 고려 충렬왕 24년(1289)에 전라 도 고부(古阜)에서 출생하여, 공민왕 23년(1374)에 여주(驪州)의 취암사( 鷲巖寺)에서 77세를 일기로 입적(入 寂)하신 고승(高僧)입니다. "직지"를 찍은 흥덕사는 언제 없어 졌는지 모르지만 없어졌고, 그 자 리에 청주시가 흥덕사를 복원해 놓 았습니다. 1986년 토지공사가 주택 건설을 위 해 공사를 하던 중 흥덕사 절터가 발견되어 발굴 작업을 벌렸지요. ' 흥덕사'라 새겨진 쇠조각도 발견되 었습니다. 발굴 당시의 유적지를 보 여 주는 대형 사진이 청주 고인쇄박 불관 입구 정면에 걸려 있습니다. 그 후 그 유적지 위에 청주시에서 절을 지어 복원했습니다. 따라서 유적지 가 건물 밑에 다시 묻혀버렸습니다. 그 옆에는 역시 청주시가 건립한 고 인쇄 박물관이 있습니다. 흥덕사지 의 위치를 확인할수 없던 중 발굴 조사 결과 출토된 청동으로 만든 북 [靑銅禁口]과 청동불발(靑銅佛鉢, 절에서 사용하는 동으로 만든 접 시)에 "西原府 興德寺(서원부 흥덕

2016년 3월 31일까지

사;서원은 신라때 청주의 이름)"라 는 글자(名文)가 음각되어 있어 이 곳이 바로 흥덕사 절터였음이 밝혀 졌습니다. 이 : 나도 청주 고인쇄박물관과 흥 덕사를 구경한 적이 있습니다. 전 에 청주 MBC 남윤성 PD가 "직지" 와 고인쇄술에 관한 다큐를 제작한 다고 나에게 자문을 구해 와서 파리 에서 나와 인터뷰도 하고, 직지를 수 집한 주한 초대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가 출생한 플랑시 마을에 도 같이 갔다왔고, 플랑시의 유물이 보존되어 있는 트로아(Troyes) 시의 메디아테크(Médiathèque)에서도 취재 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남윤성 PD는 "직지"와 금속 활자 인 쇄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여 러 편의 TV 다큐멘타리를 제작했 습니다. 2003년에 "금속활자, 그 위 대한 발명"을 3부작으로 제작했고, 2005년에 자료 조사와 촬영지 사 전 답사를 한 후, 2006년 4월에 한 국과 프랑스에서 취재와 촬영을 한 다음 제작한 50분짜리 다큐 "직지의 최초 발견자, 콜랭 드 플랑시"를 청 주 MBC에서 2006년 7월 31일 방 송했습니다. 이들 다큐는 그후 중앙 MBC에서도 방송을 했고, 다큐 제작 상도 수상했다고 들었습니다. 2년에 걸친 심층 자료 조사, 고증, 자문을 거쳐 제작한 훌륭한 다큐였습니다. 다큐 제작 과정에서 남윤성 PD가 집요하게 파악하고자 한 것 중의 하 나가 '플랑시가 왜 한국의 책에 관심 을 가지고 수집하게 되었는가, 직지 를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 였습니다. 나 자신도 이런 의문에 대 해 많이 생각해 보고, 찾아도 보았지 만 이를 말해주는 결정적인 단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교관 빅토르 콜랭 드 플랑 시 (Victor Collin de Plancy)의 아 버지 작크의 경력을 살펴보면, 빅토 르의 한국 고서 수집의 배경을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프랑스 소식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6

프랑스 조류독감 8년만에 발생

유럽연합(EU) 국가 가운데 최대 농업 생산국인 프랑스에서8년만 에H5N1형 고병원성 조류 인플 루엔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영향 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입장이지 만, 거위나 오리 간 요리인 푸아 그라(le foie gras)를 즐겨먹는 프 랑스에서 연말 휴가 시즌을 앞두 고 발행한 조류독감으로 우려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프랑스의 푸 아그라 판매수입은 약 20억 유로 (약 2조 43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경우 프랑스산 살아있는 닭, 오리, 애완조류와 가 금육 등의 수입을 11월 26일자로 금지했다. 일본, 중국, 모로코 등 총 8개국이프랑스산 가금류 수입 중단한 상태이다. 이번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 (애완 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 생추(병아리), 가금종란, 식용란이 며, 열처리된 제품은 제외된다. 조류 인플루엔자(鳥類-, influenza aviaire)는 조류 독감 (Grippe aviaire)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조류가 걸리는 전염성 호흡 기 질병이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 는 모든 조류인플루엔자는 하나의 종(種)인 'A형 인플루엔자'에 속한 다 (참고로, 이런 이유에서 한국에 서는 AI라고 표기하고 있다). 보통 인플루엔자는 종을 넘어 적응할 수 있고, 특히 사람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1900년 대초에 이탈리아에서 처음 보고되 었으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확 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를 강타한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 는 최근8년내 처음 보고된 조류 독감 발병 건이자EU내 가장 큰 농업 생산 지역이라는 사실에서 그 무게감을 더한다. 지난 금요 일 (11일) 농업부 장관(ministère de l'Agriculture)은 "이번 조류 독감은 사람에게는 전염는 것이 아니다" 라고 정리했다. 그러나, "조류인플 루엔자는 동물성 전염병으로 바이 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매우 전염 성 높은 바이러스이다. 이 조류인 플루엔자는 조류에서 조류로 감염

되며, 고병원성 형태일 경우 급속 도로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치 명적인 병원체다. 따라서, 이는 첫 번째 카테고리에 속하는 보건 위 생 위험 병원체로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무적으로 당국에 즉각 사 실을 알려야 한다" 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H5N1 바이러스는 조 류끼리만 감염되는 독감이고, 사 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 졌다. 그러나, 1997년 홍콩조류독 감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하자, 조 류에게서 사람으로 전염이 된다는 것이 처음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 는 직접 조류와 접촉해야만 전염 된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과 사람 간에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조류독감은 H5N1에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과 분비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이번에 발병한 조류독감은 지난 11월 24일 프랑스 남부 도르도뉴 (Dordogne)지방 비라스(Biras)에 소재한 1개 농장 (고기용 닭과 암 탉 32마리 사육하는 소규모 농장) 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

루엔자(H5N1형)가 확인돼 프랑 스 방역당국이 해당농장의 가금 살처분 보호구역 (3km), 예찰지역 (10km) 설정 및 인근지역 가금농 장 대상 강화 예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월요일(14일)까지 약 3주간 에 걸쳐 랑드(Landes)와 도르도뉴 지역에서 새로이 두 건의 조류독 감이 발병 H5N1, H5N2 그리고 H5N9 등 세 종의 조류독감이 15 건 발생했지만 보건당국은 이같은 조류독감들이 이 전 수많은 인체 사망을 초래한 아시아 지역 발병 조류독감과는 달라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12월 15일 프랑스 보건당국은 (지난 3주 동안)프랑 스 남서부 (거위간과 가금류제품 주생산지역) 다섯지역에서 발견 된 조류독감이 인체로 퍼질 위험 은 없다고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 었다. 또한, "음식 섭취를 통한 조 류독감 전염을 걱정하는 소비자들 은 안심해도 좋다"라고 강조했다. 닭고기나 오리고기는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 H5N1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75도 이상의 온도에서 30 초 이상 가열하면 죽게 된다. 한편 올해 조류독감 발생국은 총 5개 대륙, 27개국으로 아시아(한 국, 카자흐스탄, 미얀마, 베트남, 부탄, 인도, 중국, 캄보디아, 대만, 라오스, 홍콩), 유럽(러시아, 루마 니아, 불가리아, 터키, 독일, 스웨 덴), 미주(멕시코), 아프리카(가나, 나이지리아, 니제르, 부르키나파 소, 코트디부아르), 중동(리비아, 이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이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문화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7

작가, 이 불의 설치작품 "새벽의 노래 III (Aubade III)"전

이불, [새벽의 노래III], 2015년, Palais de Tokyo, 알루미늄, 폴리카보네이트, 메탈라이즈드 필름, LED조명, 전선, 스테인리스 스틸, 포그 머신, 가변 설치, Photo by HYUNKYUNG(déc.2015)

현대 미술계에서 대표적 설치작가 로 꼽히는 이 불*의 최신 작업 < 새 벽의 노래 III (Aubade III)> 가 지난 10월 19일부터 팔레드도쿄 (Palais de Tokyo)출입문 초입에서 지하 로 이어지는 "명예의 계단 (palier d'honneur)" 공간에 설치되어 있다. 작품명인 <새벽의 노래III>는 중세 유럽에서 때 유행했던 연시(戀詩) 에서 그 현대적 재해석까지를 담고 있다. [연시]는 중세에서 16세기까 지 유행했던 서정시의 양식으로, 보 통 이루어지지 못한 아름다운 사랑 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차용한 새벽의 이미지 "오바드 (Aubade)"의 개념을 담은 것이다. 이를 통해 이번 작업이 보여주는 모호성, 건축과 조 각의 경계 선상에 있는 작업방식을 통해 층층히 내재된 복합적인 의미 를 한꺼풀 벗겨내는데 일말의 도움 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설치작품은 기존의 라이트 타워( 조명등) 구조를 발전시킨 작업이다. 알루미늄, 폴리카보네이트(창문, 렌 즈 등에 쓰이는 투명하고 단단한 합 성수지), 메탈라이즈드 필름, LED조 명, 전선, 스테인리스 스틸, 등 으로 이루어진 이 금속제질의 구조물 < 새벽의 노래III>는 20세기 초반 건 축과 근대에 대한 이상향(유토피아) 대한 열망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 작되었다. 작품은 인간과 고도로 발 전된 기술사회 사이의 위기를 연출 한다. 이 작업은 독일 건축가 브루노 타 우트 (Bruno Tout, 1880 출생1938년 사망)의 <새로운 법령을 위 한 기념비(Monument des Neuen Gesetzes, 1919)>와1900년대 초반 모더니티의 상징물이었던 힌덴부르 크(LZ 129 Hindenburg) 비행선의

게 되었다. 구축적 설치물과 공간에 스며든 빛 과 증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작품 < 새벽의 노래III>가 황홀하면서도 처 참한 파편과도 같은 비행선의 모습 을 띠고 있는 이유이다. 이 구조물 에 점멸하는 붉은 빛의 LED조명과 전시공간에 주기적으로 채웠다 사 라지는 증기가 이러한 시각적 효과 를 더한다. 이번 설치작품 <새벽의 노래III>는 2005년 처음 선을 보인 [나의 거대 서사, Mon grand récit] 시리즈의 연 장선상에 있는 작업이다. [나의 거대

리에 소개하는 자리고, 국립현대미 술관과 공동으로 주최된 기획전이 다. 팔레드도쿄에 설치된 작품 "새벽 의 노래 III"는 2016년 1월 10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작가 이 불(1964년 생)은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특히 퍼포먼스와 설 치미술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펼 쳐보인다. 1990년대 후반 기계와 유기체의 하이브리드인 사이보그 (Cyborg)시리즈 작업으로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7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전시를 위해 제

기체 구조 등에서 시각적 영감을 얻 어 재해석한 설치 작품이다. 브루노 타우트는 초기 근대 건축운 동의 선구자 중 한명으로 그의 생존 당시 산업화의 그늘과 인간의 기술 로 발발한 1차 세계대전 직후의 비 참한 상황 속에서 "사회주의"에 근 간한 새 시대를 향한 이상향을 강하 게 표현한 건축적 아이디어를 제공 한 인물이다. 환상에 가까운 이념적 건축(실현될 수 없는 환상적 건물) 을 제시하였다. 1918년에서 1921년 까지 여러 선언문을 작성하거나 공 상적이며 유토피아적 스케치 및 도 서출판 등 문서를 통한 건축에 집중 하였다. 힌덴부르크 비행선은 객실과 식당, 라운지, 산책로 등등이 모두 구비 된 보통 운동장의 세배정도의 크기 로 길이가 245m에 이르는 거대한 초호화 비행선이다. 비행선이 대세 였던 1930년대 당시 힌덴부르크호 는1936년 취항하여 유럽에서 대서 양을 횡단하여 미국까지 떠 가는 세 상에서 가장 큰 비행선이었다. 이 듬해인1937년 5월 6일 힌덴부르크 호는 원인불명의 폭발로 추락하였 으며, 이 사건으로 세계적인 추세였 던 비행선은 그때부터 자취를 감추

Glass Pavilion(유리 파빌리온,1914)

힌덴부르크(Hindenburg) 비행선(1936) 서사]시리즈는 그가 오랫동안 구상 해 왔던 연작으로 최근까지 개인의 기억과 경험을 인류의 역사적 사건 들과 결합시키고, 성찰과 비판의 시 각을 제시하는 대규모 설치작업이 다. 그의 작업에서 "서사"는 작가가 선택한 일종의 표현 재료다. 그가 최 근 한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매력을 느끼는 서사가 아닌)관심이 가는 어 떤 부분을 서사와 연결시키려고"하 는 것으로, 이를 "근대로 압축"한다. 이렇게 "근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 가 가지고 있는 "모든 불편함, 의문 이 모두 근대에서 발명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나의 거대서사]시리즈 이전 작업들에서 그는 신체와 사회 의 억압적 상관관계, 과학기술문명 의 우울한 미래에 이어 20세기 초 건 축을 지배했던 담론을 다루며 마치 이를 풍경으로 재구성하듯 대규모 공간설치작업을 펼쳐 보였다. 작가 이 불의 설치 작품 "새벽의 노 래 III"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 하는 < 2015-2016 한불상호교류 의 해 > 프랑스내 한국의 해 기획사 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립현대미술 관에 소장된 이불 작가의 작품을 파

작한 작품 [화염]은 스팽글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날생선을 그대로 전시장에 설치하며 시간이 지남에따 라 점차 부패하는 생선과 그것으로 부터 풍기는 지독한 악취 등의 상황 을 그대로 내보이는 작업 방식으로 당시 미술계에 큰 파장을 이르켰다. 이후 그는 1998년 구겐하임미술관 에서 휴고 보스상을 수상하였으며,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 주제전에 서 사이보그 시리즈를 전시했다. 작 가는 이처럼 다양한 예술적 모색을 거치면서 2005년 경부터 [나의 거대 서사]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작가 의 개인적 기억과 경험을 반영하며 (한국현대사회의) 유토피아에 대한 집단적 열망과 실패(사회적 격변과 균열)들을 상상 속의 지형으로 구현 해내는 일련의 작업들 만든다. 한편, 이 불은 좌파 정치범으로 낙인찍혔 던 부모와 연좌제의 사슬에 묶인 가 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의 부모는 독재정권 하에서 투 옥과 감시 등으로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문화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8

퐁데자르 갤러리 스트리트 아트, <벽 너머에 Au-delà des Murs> 전시 오프닝에서

오른쪽부터 릴턱스, 비노클, 전시 주관한 토마 데샹

퍼포먼스 중인 비노클

퐁데자르 갤러리는 12월 12일부터

리티스트리트k-litystreet, 세 작가

는 종이, 유리, 천, 비닐, 악기까지,

유리창에 갤러리 이름인 다리를 그

30일까지, 프랑스 세 작가의 스트리

의 스트리트 아트 작품들을 선보이

평면적인거나 볼륨이 있거나, 겉면

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다가오는

트 아트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갤

고 있는데, 지난 12월 12일 토요일,

이 매끈한 것, 등 어떤 것이나 그에

성탄절 분위기에 맞게 흰색과 분홍

러리와 아뜰리에를 탈피해 거리의

19시 전시 오프닝이 있었다.

게 주면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색 포스카로 퐁데자르, 즉 "예술의

벽을 캔버스화 한 스트리트 아트는

비노클은 노르망디 르하브르 출신

포스카로 그려낸 선들의 집합체인

가교"라는 뜻에 맞게 장식했다.

현대 미술의 새로운 쟝르가 되었다.

으로, 어린 시절부터 싸인펜으로 그

그의 작품은 신비감을 주었고, 복잡

작품에 나오는 인물이 아프리카인

거리는 누구나 볼수 있는 영구적인

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자라나면서

한 선들의 응어리들은 그안에 묘한

들이기에 작가는 당연히 아프리카

갤러리로, 작가들은 그들이 가진 재

아키라 토리야마와 드래곤 볼 시리

질서를 이루어 내는듯했다. 즉흥적

인인줄 알았는데 프랑스인이었다.

능과 풍자로 거리를 입히고 있다.

즈물에 매혹되었고, 그라피티에 심

으로 그려내는 퍼포먼스를 즐기는

작품속선이 무척 깔끔하고 정교하

퐁데자르 갤러리와 미술도구업체인

취되었다. 그의 작품 스타일은 피

그는 대중을 느끼며, 분위기와 음악

다. 리옹 출신의 프랑스 그래픽 예

포스카posca가 후원하는 전시에는

카소, 칸딘스키 혹은 달리 작품에서

에 맞추는 것을 좋아한다. 오프닝에

술가인 릴턱스는 3년동안 그러노블

비노클Binokl, 릴턱스Lil'Thugs, 카

볼수 있는 비슷한 느낌을 준다. 그

서 비노클은 포스카로 갤러리 앞면

예술 학교에서 디지털쪽 재능을 발

PHARMACIE FRANCAISE 프랑세즈 약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프랑세즈 약국은 아벤느, 달팡, 라 로슈포제 등 브랜드 제품들과 유아용 제품을 주요 취급하고 있습니다. 위 치 : 파리 중심, 샹젤 리제 에뚜왈 광장에서 1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Avenue Carnot와 Rue Acacias) 교차지점에 위치 해 있습니다.) 가능언어 : 프랑스어, 영어 지불수단 : 현금, 신용카드 (VISA, Mastercard), Union 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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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한인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9

전시키고 난뒤 프랑스 랩계의 예술

(SNS)에서 그의 스타일의 독특함

를 갤러리안에 둔 까닭일지도 모르

다. 그가 추구하는것은 독특함이다.

가들과 협력하게 되면서, 그림과 힙

에 주목으로 받아, 여러 업체로부터

겠다. 하지만 그는 그의 예술 표현

스트리트 아트 애호가들은 그를 두

합을 결부시키게 된다. 25세때에 스

스포츠, 음악, 모드계의 유명인들의

의 장은 거리만은 아니라고 한다.

고, 미국의 전위 화가이자, 언더그

눕 독Snoop Dogg, 이지 이Eazy-E

모습을 티셔츠에 삽화로 그리는 제

그의 작품 도구들은 파스텔, 아크릴

라운드 예술의 창시자였던 쟝 미셀

같은 래퍼들을 만화로 그리기 시작

안을 받은바 있다.

물감, 포스카, 분필, 스프레이 등 다

바스키아를 연상하곤 한다. 전시는

했다. 보기에 단순한 그의 작품은,

카리티스트리트의 작품을 보면 언

양하다. 그는 포장지인 크라프트지

12월30일까지 계속된다.

90년대의 골든 랩에 매료당한 세대

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예술을

에 그림을 그리고, 이미지를 가위

의 그것이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

갤러리밖에 표현해 보고 싶었던 그

혹은 커터로 잘라서 벽에 콜라주 한

<파리지성>

파리 16구 빅토르위고 대로에 " 한국인 우대 쇼핑거리" 형성, 바질약국을 중심으로 5개 매장에서 10-15% 할인 및 사은품 증정 / 2월 29일까지

파리 개선문에서 갈라진 12개 거리 중 하나인 빅 토르위고 대로. 이름이 말 해 주듯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말년을 보 낸 저택이 있는 곳으로 파 리 서쪽 시크한 16구의 중 심지라 할 수 있다. 빅토르 위고 대로에는 프랑스 현 지인들이 즐겨찾는 고급 뷰티,패션,리빙 브랜드 매 장들이 즐비하고 있다. 이 거리 중심에 위치한 바질 약국을 주축으로 퍼퓨머 리 빅토르 위고, 라마르틴 서점, 라메종 뒤 쇼콜라, 꽁뚜아 리샤르 등 5개 매 장에서 이례적으로 '한국 인 우대 쇼핑거리'(Korean Friendly Shopping Area) 를 만들기로 합심해 이목 을 끌고 있다. 파리의 특정 거리 상인들 이 한국인을 상대로 우대 쇼핑거리를 만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부터 한국인들에 게 15% 할인 혜택을 제공 하고 있는 바질약국은 달

팡, 꼬달리 같은 인기있는 프랑스 약국 화장품을 여 유있는 공간에서 저렴하 게 쇼핑할 수 있다는 강점 을 내세워 신혼여행, 출장 여행, 개인 자유여행객들 에게 크게 어필한 바 있다. 이에 바질약국은 2016년 새해에도 한국인 15% 할 인행사를 지속하면서 약국 을 찾는 고객들이 이웃 매 장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한국 인 우대 쇼핑거리를 형성 하는데 앞장섰다. 바질약국의 이웃 매장인 퍼퓨머리 빅토르 위고에 서는 발몽, 시슬리 등 명 품 화장품과 향수를 1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으 며, 대형 서점 및 문구 잡 화점인 라마르틴에서는 만 년필과 가방, 다이어리 구 매시 15%, 도서 구매시 5% 의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라마르틴 서 점 내 별도의 선물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몽블랑, 뒤퐁 등명품 만년필을 비 롯해 롱샴의 르 플리아쥬

가방 등 최신 컬렌션을 파 격적인 할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파리지엥들이 즐

또한 프랑스 수제 초콜릿

바질약국 블로그 (blog.

의 명가로 파리지엥들의

naver.com/cosparis)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라

공지사항에서 쿠폰을 무

메종 뒤 쇼콜라에서는 50

료로 다운 받아 인쇄한 후,

유로 이상 구매시 프랄린

각 매장에서 계산시 인쇄

초콜릿 4개 선물세트가 사

한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

은품으로 제공된다. 커피

유럽연합 비거주자 관광객

와 차, 커피용품과 티웨어,

의 경우, 각 매장에서 택스

초콜릿과 스낵류, 빈티지

리펀 혜택(12-13%)도 추

한 주방소품을 판매하는

가로 받을 수 있다.

꽁뚜아 리샤르에서는 25

이번 '파리 빅트로위고 한

유로 이상 구매시부터 에

국인 우대 쇼핑거리' 행사

펠탑 드롭스,머그잔,초콜

는 천편일률적인 백화점

렛,꽃잎잼 세트 등을 선물

쇼핑에서 벗어나, 파리지

로 증정할 예정이다.

엥들의 진정한 일상을 만

겨 읽는 소설책은 물론 각

'파리 빅토르위고 한국인

끽하면서 '쇼핑과 일상' 두

종 패션,여행,요리 관련 화

우대 쇼핑거리' 혜택 행사

가지를 다 잡으려는 한국

보책자 등을 5% 할인가에

는 2016년 2월 29일까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

구매할 수 있는 점도 도서

5개 매장에서 진행한 후,

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정가제를 실시하고 있는

점차 행사에 참가하는 매

된다.

프랑스에서 보기 드문 혜

장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택이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쿠폰 이용시 주의사항 - 계산하기 전에 꼭 인쇄한 쿠폰을 제시해 주세요 !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이용한 제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우대혜택의 유효기간은 2016년 2월 29일까지입니다. - 각 매장에서 하루에 175,01유로 이상 구매시 별도의 택스리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이 쿠폰은 해당 매장당 1인 1회에 한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공지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10

퐁데자르 갤러리 스트리트 아트 전시 벽 너머에 Au delà des murs 2016 선라이징 콘서트 연주자 오디션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노일식)은 2016년 선라이징 콘서트에 참가할 재능 있는 연주자들을 모집합니다. 문화원과 파리뮤직포럼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선라이징 콘서트 시리즈는 프 랑스 및 유럽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고 전문 연주자로 발돋음 하려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매월 1회 수요일 낮 12시30분 개최) 선라이징 콘서트는 연주자는 파리뮤직포럼협회의 오디션에 의해 선발되 며, 솔로, 듀오, 그 외 앙상블로 구성된 모든 악기로 응시 가능 합니다. ◈ 지원 서류 및 방법 1) 접수 - 이메일 : parismusicforum@gmail.com 2) 필수서류 - 한국어/ 불어 이력서 (사진,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 필수 기입) 3) 지원자 희망 음악회 프로그램 (불문, 45-50분 용, 이.삼.사중주는 연주자 확정 필수) 4) 서류 마감일 : 2016년 1월 8일(금) 5) 파리 이외 지역 거주자 및 불가피한 사정으로 오디션에 불참하는 경우 위의 접수메일주소로 다른 시대 작품으로 최소 2곡 이상의 연주가 담긴 30 분 이내의 음원 혹은 비디오 파일을 제출하거나 확인 가능한 사이트 주소 송부. (2016년 1월 8일 마감) ◈ 오디션 1) 일시 : 2016년 1월 22일(금), 10시부터 2)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016 Paris) 3) 프로그램 검토 후 심사위원에 의해 지정된 오디션 곡목 및 시간 개별 통지 4) 각 지원자는 오디션 당일 시간표를 참고하여 응시 5) 오디션 결과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

AU DELÀ DES MURS

exposition collective du 12 au 30 décembre 2015

BINOKL

LIL’THUGS

K-LITYSTREET

VERNISSAGE LE 12/12 DE 19H À 21H

ARTLABZ.COM

structure d’accompagnement artistique

GALERIE PONT DES ARTS 4 RUE PÉCLET 75015 PARIS DU MARDI AU SAMEDI DE 14H À 19H

◈ 결과발표 오디션에 직접, 혹은 DVD로 지원한 모든 연주자들에 대한 최종 결과는 2016년 1월 25일 전후 이메일로 발표 예정

고향 고향고향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기본형

응용(천막용) 2


공지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11

탄력의 공간 2015년, 대리석 가루, 색료, 실, 작품 사이즈 변화 가능(73x50,5cm)(180x100cm)

김선미

SUN MIKIM | 실마리 Fil conducteur 프랑스 동포신문 파리지성과

갤러리 퐁데자르-파리 (Galerie Pont des arts / 정락석 관장)의 주최, 제3회 ‘그림이 있어 행복한 생활’展 (김창열, 방혜자, 권순철, 정하민, 진유영, 이배, 손석) 후원.

제3회 청년 작가 - 김선미 초대전 전시. 2015.12.12(토)~2016.1.11(월) 오픈시간. 10시~18시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7 / 010-9386-3835 /g.pontdesarts@gmail.com / www.galeriepontdesarts.fr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문화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12

ADIEU 2015 12월의 마지막 밤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당신에게 RÉVEILLON CHALET DES ILES (FEU D'ARTIFICE VIP)

WANDERLUST NYE 2016 (CUT KILLER & 2 DJ'S)

VIP NEW YEAR « PIERRE CARDIN CHAMPS-ELYSÉES » 2016

PARIS « BOAT PARTY » 2016

일시 : 12월 31일 21:00-05:00 가격 : 59€ 부터 ( 3-10 종 음료 + 칵테일 저녁 식사 제공) 장소 : Chalet des Iles, Porte de la Muette - Lac inférieur du Bois de Boulogne 75016 Paris 문의 : 06 35 59 99 84

일시 : 12월 31일22:00-06:00 가격 : 49€ + 3종 음료/ 59€ + 10종 음료 장소 : Wanderlust, 32 quai d'Austerlitz 75013 Paris 문의 : 06 11 14 99 77

일시 : 12월 31일22:00-06:00 가격 : 59€ 부터 ( 3-10종 음료수 및 칵테일을 겸한 저녁식사 제공) 장소 : Champs-Elysées Espace Pierre Cardin, 1 avenue Gabriel 75008 Paris 문의 : 06 03 91 99 86

일시 : 12월 31일 22:00-06:00 가격 : 59€ 부터 ( 3-10종 음료수 및 샴페인 제공) 장소 : Le Quai, 5 quai Anatole France 75007 Paris 문의 : 06 24 49 99 71

ROOFTOP NEW YEAR'S EVE 2016

RÉVEILLON CLUBBING CIRKUS 2016

REVEILLON ROYAL

일시 : 12월 31일21:00-05:00 가격 : 59€ 부터( 3-10종 음료수 및 샴페인 제공) 장소 : Espace Montmartre, 5 Rue SaintEleuthere 75018 Paris 문의 : 06 19 13 99 67

일시 : 12월 31일22:00-06:00 가격 : 39€ + 오픈 바 + 1 종 음료 49€ + 3 종 음료 장소 : Les Etoiles, 61 rue du Château d'Eau 75010 Paris 문의 : 07 89 05 32 81

일시 : 12월 31일22:00-06:00 가격 : 35€ 부터 + 10 종 음료 + 간단한 베이커리 류 장소 : Salons Vianey 98, quai de la Rapée 75012 Paris 문의 : 06 29 52 99 81

RÉVEILLON 100% DANCEFLOOR AU PALAIS DE TOKYO (YOYO)

REGINE'S NEW YEAR

일시 : 12월 31일22:00-06:00 가격 : 49€ + 3 종 음료/ 59€ + 10 종 음료 (+ 아침 식사) 장소 : Yoyo - Palais de Tokyo, 13 avenue du Président Wilson 75016 Paris 문의 : 06 17 06 99 97

일시 : 12월 31일22:00-06:00 가격 : 50€ 부터 + 오픈 바 + 2-5종 음료

BAL MASQUÉ 2016 « CHEZ PAPILLON »

일시 : 12월 31일22:00-06:00 가격 : 50€ + 오픈 바 + 2 종 음료 장소 : Chez Papillon, 49 rue de Ponthieu 75008 Paris 문의 : 06 18 77 99 78

알아두면 좋은 유용한 정보 ! 1. 모든 파티의 티켓은 예약이 필수. Planetparis, Digitick et Fnac Spectacles 등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이용하면 더욱 편하게 연말을 즐 길 수 있다. 2. 공식적으로 12월 31일 파리에서 불꽃놀이는 금지. 파리시내에서는 7 월 14일을 제외한 모든 축제날에 불꽃 놀이는 엄격하게 금지한다. 3. 2015년 12월 31일 17시부터 2016년 1월 1일 정오까지 모든 대중교 통은 무료. (자세한 사항은 RATP 공식 홈페이지 참조) 4. 12월 31일 택시 이용시 바가지 요금에 유의. 요금을 미리 환산해서 알 려주는 사이트인 VTC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소 : Chez Régine, 51 rue de Ponthieu

75008 Paris

<파리지성/김수빈, foxy2520@naver.com>

문의 : 06 14 42 98 91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문화

NO. 789 / 2015년 12월 23일(수) - 13

LA 한인 작가 교류전 《From the City of Angels to the City of Love》 12월 21일(월)부터 2016년 1월 13일(수)까지 문화원에서 개최 주 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노일식)은 오는 12월 21일부터 2016년 1월 13 일까지 미국 LA에서 활동중인 신진 작가들 모임 BIAA(Beloved in Art Association)의 전시를 소개한다. 사진, 회화, 조각, 판화, 비디오설치 작 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세계 각 국에서 그룹전을 개최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BIAA는 이번 문화원 전시를 통해 천사의 도시라 불 리는 LA에서 한국인으로서 살아가는 그들의 삶과 내면을 소개한다. 재불한 인 중견 작가협회 소나무 협회가 LA에 서 전시회를 기획한 이후, LA 거주 재 미한인 작가들을 파리에 초대, 전시회 를 개최함으로써 재외 한인작가들의 예술적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전시는 전세계 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지구 반 대편 재미교포 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 작가 : Ellie Bae, Yoon Ah Jung, Jennifer Moon, Jason Jae, Shin, YuKyung Kim, Yongku Park, Yuma Lynch, Bella Kim, Chuck Hohng,

Fina Jung, Woojin Choi, Elisabeth Joung, KyungHae Kim, Leegan, Susan Hwang, Jong Nam Lee, Yoon Jung Choi et Brian Lee. BIAA(Beloved in Art Association) : 미국 Los Angeles의 신진 작가들이 모 여 만든, 비 영리 단체이다. 작가 겸 교 육자인 엘리 배(Ellie Bae)를 주축으로 결성된 그룹 비아는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비디오, 설치 미술 등의 다양한 장르의 교류전을 개최하며 세계 각국 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마련해 주는 등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서로 교 류하며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 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ㅇ 일시 : 2015년 12월 21일(월)부터 2016년 1월 13일(수)까지 ㅇ 전시 개막행사 : 12월 21일(월)18시 ㅇ 장소 :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016 Paris ㅇ 문의 : 01 4720 8386 ccc@coree-culture.org

프랑스 한인회 동계 바캉스 안내 : 2015년 12월 21일~ 2016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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