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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791

2016 년 1월 20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2월 13일, 마감 앞둔 총선 재외선거 등록 작년 2015년 11월 15일부터 시 작된 총선 재외 선거 등록 마감이 2016년 2월 13일까지로,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작년 10월, 재외 선거 등록을 앞두고 주 프랑스 대 사관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재외선거참여 편의 개선을 주요 골자로 하는「공직선거법」이 개 정됨에 따라 해외 유권자들의 불 편함이 크게 해소되었다고 밝혔 다. 이번 선거법 개정 주요 내용은 인터넷 신고·신청제 도입, 재외 선거인 우편등록 허용, 귀국투표 보장 등으로, 이에 따라 모든 해외 유권자가 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국의 중앙 선관위 인터넷 홈페 이지에서 국외부 재자 신고와 재 외선거인 등록신청(이하 '재외선 거등록')을 할 수 있게 된것이다. 11월 15일 재외선거 등록이 시작 되어 진행되고 있는 와중인 12월 9일, 4개월 동안 국회 법사위에서 계류중이던 공직선거법 일부개정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재외선거 참여 편의가 추가 개선 되어, 여권사본 등 첨부 서류를 제 출할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12월 13일 프 랑스 한인회 송년회가 열렸던 베 데뜨드파리에서 재외선거 등록 을 마쳤다. 대사관 재외선거관에

지난해 한인회 송년회에서 재외선거 등록중인 한인들 서 송년회에 찾아와서 등록을 받 은 것이다. 그날 송년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재외선거 등록까지 겸하 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등록시, 여 권 번호를 몰라 핸드폰 번호를 남 겼고, 다음날 대사관측에서 연락 이 와서 여권 번호를 줌으로써 간 단히 등록할수 있었다. 접수 마감일이 한 달 남은 1월 14 일 프랑스는 유럽지역에서 가장 많은 1,166명이 재외선거등록(등 록률 : 10.42%)을 마쳤으며, 영국 (538명), 독일(414명), 프랑크푸 르트(343명)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고 한다.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 은 국회의원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같

2016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 주프랑스대사관 재외선거관 김인수 영사 - Tel: 01 47 53 66 81 - 이메일: sunkis@nec.go.kr <파리지성>

파리지성 알로파리제작팀입니다.

2016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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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및 연락처

안녕하세요?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2016

은 시기에 비해 뒤지지 않는 등록 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인터넷 신 고·신청제','첨부서류 폐지'등 제 도 개선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 석되고, 주프랑스 대사관의 홍보 활동과 함께 지역 동포언론을 비 롯한 한인단체, 종교단체, 한인업 소 등 각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 조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프랑스대사관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재외선거등록 접수 기간 동안 한인신문, 인터넷 매 체, 인쇄물, 홍보물 등을 이용한 지 속적인 홍보를 전개하는 한편, 한 인마트(4개소) 출장 접수, 지역한 인회 대상 순회영사 병행 출장 접 수, 공공기관·지상사 및 한인업

소 방문 접수, 교회·성당 등 종교 단체 대상 참여 홍보활동 등 막바 지 『찾아가는 재외선거 참여 홍 보 활동』도 총력 전개할 방침이 라고 한다. 주프랑스 대사관 김인수 선거관은 재외국민들의 끈질긴 노력과 요청 에 의해 어렵게 재외선거권을 가 지게 되었다고 하면서, 하지만 정 작 재외선거등록을 하지 않으면 투표를 할 수가 없어 선거에서 재 외국민의 영향력은 작아질 수밖에 없으며, 재외선거제도를 명실상부 하게 동포사회에 정착시키고 재외 국민의 목소리를 보다 힘 있게 모 국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실제 투 표할 수 있는 유권자의 규모를 국 내 정치권에 보여 주어야 한다면 서, 남은 재외선거등록 접수기간 동안 인터넷, 전자우편, 우편, 공관 방문, 출장·방문 접수 등을 이용 해 적극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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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한인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3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신년 인사회

인삿말 중인 모철민 대사 1월 12일 화요일 17시,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에 서 신년 인사회가 있었다. 프랑스 주재 한국 기업 대 표들과 특파원, 한인 단체 장및 문화 예술인 50여명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면서

덕담을 주고 받았다. 모철민 대사는 지난해는 한 불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한불 상호 교류 해를 맞이 하여 한국과 프랑스간의 교 류가 활발하였음을 상기하

립이 작년 연말에 허가가 있 었고, 2016년 가을에 완공 할 것임과 문화원 이전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신년 인삿말을 했다. 이어 이상무 프랑스 한인 회 회장의 건배사 이후, 청 솔회의 정하민 회장의 덕담 으로 이어졌다. 정하민 회 장은 청솔회 어르신들이 더 욱 어른다워지고 성숙해지 는 회원들이 되어서 교민 들과 한인회를 중심으로 해 서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갈 것을 약속하면서 새해 인사 를 했다. <파리지성>

대사관 신년 인사회에서 면서, 올해 3월에는 한국에 서 프랑스의 해가 개막되고 연말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고 하면서, 프랑스와 한국의 상호 교류의 해를 잘 마무리 짓는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 한 작년에 프랑스 한국의 양

국의 정상이 만나 협정한게 창조와 혁신임을 강조하면 서, 올해는 "스타트 업"의 성 과를 내야될 시점이라고 했 다. 그리고 올해 완공될 시 떼 국제 기숙사의 한국관 건

재외선거등록 접수상황

����� 재외��� ���등�� ��� ��� 등� 공지

(2016. 1. 14. 현재) 2016년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재외선거의 유권자등록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다음과 같이 ‘찾아가는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접수’를 실시할 예정 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1. 총

괄 재 외 국 민 현 황

2016년

1월

8일

장기체류

13,984

주프랑스대사관재외투표관리관

재외선거 등록 현황

일시체류

유학

예상선거인수

2,577

5,006

6,400

(18.43%)

(35.80%)

(45.77%)

국외부재자

1,166

11,187

재외선거인

1,148

(10.42%)

18

(98.46%) (1.54%)

※ 예상선거인수(추산) = 재외국민수*0.8

2. 성별·연령별

한국 선거일(2016. 4. 13.) 현재 19세 이상(1997. 4. 14.

1�� ����� 대상

이전 출생자)인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서 외국에 서 투표하려는 사람 ��� 준비서류

필요 없음

1. 16.(토) 14: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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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토) 14: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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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3.(토) 14:00~18:00

K마트(15구)

17 Avenue Emile Zola 75015 Paris 9/11 rue Robert de flers 75015 Paris

��� �� �� 처 : 주프랑스대사관 재외선거관(�1� �7� ��� 66� 67/81)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국외부재자 여

413 (35.42%)

소 계 753

여 407

1,148

(64.58%)

재외선거인

소 계 741

(35.45%)

(64.55%)

18

6

12

(33.33%) (66.67%)

나. 연령별 구 분

체 남

1,166

��� ����� ��� 등 시

전 합 계

� � ✔ 여 권 번 호를� 알 고 � 오 시 면 � 신 속 하 게 � 접 수 하 실 � 수 � 있 습 니 다 .

가. 성 별

20대

10대

1,166

국외부재자

1,148

재외선거인

18

30대

476

12

(40.82%)

(1.03%)

(27.87%)

476

12

(28.14%)

-

-

(11.11%)

50대 93

60대 28

70대 11

80대이상

비 고

-

(18.95%) (7.98%) (2.40%) (0.94%) (0.00%)

217

88

24

8

-

(18.90%) (7.67%) (2.09%) (0.70%) (0.00%)

2

(0.00%)

(0.00%)

221

323

(41.46%)

(1.05%)

40대

325

4

5

4

3

-

(22.22%) (27.78%) (22.22%) (16.67%) (0.00%)

3. 접수방법별 구 분

인터넷

1,166

국외부재자

1,148

재외선거인

18

공관방문

583 (50.00%) 576 (50.17%) 7 (38.89%)

424

우편 2

(36.36%) (0.17%) 414

2

(36.06%) (0.17%) 10

-

(55.56%) (0.00%)

전자우편

대리(인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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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4

직지(直指)에 얽힌 사연 (3) 저희 파리지성에서는 12월 23일자 신문 789호부터 < 직지에 얽힌 사연>을 연재 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5 년 9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퐁-데-자르 갤 러리의 테라스에서 한불 교 류사 및 프랑스 안의 한국 문화 전문가인 프랑스 리옹 3대학의 이진명 명예 교수 와 손윤기 청주시 직지 홍 보 대사의 <직지> 관련 대 화를 정리한 것으로 이번이 세번째 연재이며 계속 이어 집니다.

1900년 이후 "직지"가 언 급된 프랑스의 자료 손 : 1900년 파리 만국박람 회를 통해 "직지"가 어떤 책 인가가 프랑스에 알려 졌군 요. 그후에는 어떻습니까 ? 이 : 그 후에도 다섯 번 더 "직지"가 언급된 기록 이 있습니다. 첫째번 언급 은 모리스 쿠랑 (Maurice Courant, 1865-1935) 의 기념비적인 저서 "한 국 서지 Bibliographie coréenne"(1901), 둘째번 은 1911년 플랑시 소장품 경매, 세째번은 1950년 베 베르 씨에 의하여 "직지"의 BN 기증, 네째번은 1972년 세계 "책의 해 "전시, 다섯째 번은 1973년 세계 동양학자 대회 전시입니다. 손 : 모리스 쿠랑의 "한국 서 지"에는 "직지"에 대해 어떻 게 언급이 되어 있습니까? 이 : 모리스 쿠랑의 "한국 서 지 "제4권(1901)에 다음과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한국관 소개 팸플릿 "1900, 한 국 서울의 추억". 모리스 쿠랑의 글.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년 전에 사용되고 있었음을

"3738 白雲和尙抄錄佛祖直

의미한다. 특히 연대를 주

指心體要節, Paik oun hoa

목할 필요가 있다. 연대는

syang tchyo rok poul tjo tjik

선광 (Siuen-koang 宣光) 7

tji sim htyei yo tjyel – 승려

년이라 쓰여 있다. 이 연호

백운이 모은 불조(佛祖)들의

는 (중국) 연 씨 가문의 소종

법화(法話). 1권, 옥타보판 (

(Tchao-tsong 昭宗)이 재위

제2권만 있음), (C. P. – 소

한 1371년에 채택되었다. "

장자 콜랭 드 플랑시의 약

쿠랑은 "직지"가 태종 3년

자). 이 책의 끝에 다음과 같

인 1403년에 왕명으로 체계

은 기술이 있음 : 1377년 청

적이고 본격적으로 대량 제

주 (Tchyeong-tjyou 淸州)

조된 금속활자가 한국 문화

목 외의 흥덕사에서 주조된

의 자랑이라고 믿고 있었으

활자로 인쇄. 이것이 사실

므로 그 이전인 1377년에

이라면, 주조된 활자, 즉 이

금속활자가 사용된 것에 약

이동식 활자는, 금속활자의

간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것

발명을 자신의 영광으로 여

을 알 수 있습니다. 1403년

기는 (조선) 태종의 칙령 (

만 하더라도 구텐베르그의

한국서지1673번) 보다 26

발명보다 52년이나 앞선 것

입니다. 쿠랑의 서지에 기록된 모든 책에 대해서는 소장처 또는 소장자가 밝혀져 있습니다. 콜랭 드 플랑시의 약자인 C. P.가 적혀 있습니다. 손 : 그 다음 1911년 플랑시 소장품을 파리의 드루오 경 매장에서 경매했을 때 "직 지"는 베베르가 180프랑에 구입을 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 당시의 경매 내역을 상세 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 이 : 1911년 3월 27일-30일 사이에 콜랭 드 플랑시 소장 "한국, 중국, 일본 "컬렉션" 이 파리의 드루오(Drouot) 경매장에서 경매에 붙여졌 을 때, 모리스 쿠랑이 경매 카탈로그를 작성했습니다. 여기에도 "직지"가 언급되 어 있습니다. 플랑시는 외교관 생활을 하 면서, 임지(任地)인 중국, 한 국, 일본, 방콕에서 골동, 서 화의 수집을 계속하여, 소 장하고 있다가, 1911년 3월 27-30일 나흘 동안 한국, 중국, 일본 관계 소장품 883 점을 드루오 경매장(Hôtel Drouot)에서 경매에 붙였 습니다. 이 경매 카탈로그 "어느 아마추어의 컬렉션, 한국, 중국 및 일본 예술품 (Collection d'un amateur, objets d'art de la Corée, de la Chine et du Japon)"의 물 품, 특히 한국 고서에 관한 설명은 모리스 쿠랑의 "한 국 서지"를 참고하였습니다. 경매 에 관한 기록은 파 리 시립 고문서관에 문

서 번호 D60E3-83 (1911, Me André Desvouges, commissaire-priseur, 경매 집행인 앙드레 데부주)으로 보존되어 있으며, 각 물품 에 대한 가격, 낙찰자(구입 자)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이 컬렉션의 주를 이루는 것 은 700여 점에 달하는 한국 것이었습니다. 카탈로그의 서문에, "구텐베르그가 유 럽에 그의 경이로운 발명을 주기 훨씬 전에 한국이 금 속 인쇄술을 알고 있었다" 고 하면서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습니다. 경매 카탈 로그 중 711-787번은 책 이고, 788-789번은 판화, 790-798번은 지도책 및 지 도였습니다. 그 중 책으로는 "백운화상 초록불조 직지 심체 요절 白 雲和常 抄錄佛祖 直指 心體 要節, 약칭 '직지 直指'"을 비 롯하여 "삼강행실도", "오륜 행실도", "경국대전", "대전 속록", "속대전", "소학집 성", 지리서와 지도, 등 77 권이었죠. 책 이외에 초상 화, 향로, 식기 등의 동제품, 목제품, 칠기, 자개, 보석, 부 채, 병풍, 비단, 가구, 2500 개의 동전 등도 포함되어 있 었습니다. 그림 중에는 풍릉부원군 (豊 陵府院君) 조문명(趙文命)의 초상화, 공조판서(工曺判書) 정향복(鄭享復)의 초상화도 들어 있었습니다. 이 경매에서 파리의 보석 상이면서 일본 우키요(浮世 繪)를 수집하던 앙리 베베르


문화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5

(Henry Vever)가 "직지"와

도 국립도서관이 구입하여

함께 "육조대사법보단경"

소장하고 있습니다. 플랑시

을 구입했습니다. 이때 그림

컬렉션에서 온 책들의 표지

이 있는 "삼강행실도"가 가

에는 플랑시의 엑스리브리

장 비싸게 팔린 책이었는데,

스(exlibris)인 "갈(葛)"자 딱

3000 프랑에 비녜(Vigné)에

지가 붙어 있습니다.

게 낙찰되었고, 글씨만 있

이 때 구입한 플랑시 컬렉

는 "직지"는 180 프랑에 베

션부터 새로 한국본 장서의

베르에게 낙찰 되었습니다.

도서 번호가 시작되어 110

그때 "직지"가 베베르에게

번까지가 고서이고, 111번

낙찰된 것을 애석하게 여긴

부터는 한국 현대 서적입니

국립도서관이 베베르에게

다. BNF 동양필사본부의 도

간청하였더니 베베르는 그

서 대장에는 플랑시 컬렉션

의 사후(死後)에 국립도서관

경매 카탈로그 상의 번호와

에 기증하기로 약속을 했다

함께 콜랭 드 플랑시 (Collin

고 합니다.

de Plancy)의 약자인 CP가

77권의 고서 가운데 58권

명기 되어 있고, 모리스 쿠

및 지도와 지도책 등은 프랑

랑(MC)의 "한국 서지 "상의

스 국립도서관(BNF)이 구입

동일한 도서 번호도 기록되

했습니다. 국립도서관은 그

어 있습니다.

"(1776), "뎡니의궤 "(1796),

국전도> (1890년대 중반)

습니다.

외에도 31 종의 다른 한국

BNF의 플랑시 컬렉션 중

"화성성역의궤 " (1800), "

등입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들어

선원계보기략"(1783), "진

103-108번은 중국과 한국

와 동양필사본부에 소장되

찬의궤 "(1889), "진찬의궤

의 왕조 도표, 1891년 달력,

어 있는 "직지 直指 "(24,5

"(1887), "척사윤음"(1839), "

한글 반절표, 삼재부, 등입

대한형법 "(1905) (Mss. Or.

니다.

x 17,0 m)의 도서 번호는 한국본109번 (BNF, DMs.

Cor©en 72), 등이지요. 이때

손 : 보석상 베베르가 구입

Or. Coréen 109, 기증 번호

BN가 구입한 책 중에도 의

한 2건의 자료 중 하나가 "

9832-3738, 귀중본 번호

궤가 4권, 왕실의 족보인 "

직지"였는데, 이 자료들이

1513-III)입니다. 이 책은

선원계보기략"이 들어 있습

BNF에 기증되었군요.

최근에 디지털화(numérisé)

니다. 이 책들을 강화도 외

이 : 네, 그렇습니다. BN의

되어 BNF 인터넷의 동양

1911년 플랑시 컬렉션이 경매되었을 때 직지를 구입한 앙리 베베르 부부.

규장각에서 온 의궤들과는

한국본 109번과 110번이

필사본부 (Département des

자료도 가지고 있어서, 당시

1-72번은 책이고, 권 수로

관계가 없으므로, 혼동해서

귀중본인데, 이 두 자료가

Manuscrits Orientaux)에서

한국 자료를 총 108 종 소유

는 80여 권입니다. "소학집

는 안됩니다.

바로 베베르 (Henri Vever,

사진으로 실물(bibliothèque

하고 있었습니다.

성 "(1444) (Mss. Or. Cor©en

73-102번은 지리 서적, 지

1854-1943)가 구입하여 소

virtuelle Gallica) 처럼 볼 수

경매에 나온 이 책들은 모

1),

"수능엄경 "(1457), "천

도책과 지도인데, "여지요

장하고 있다가, 그가 1947

있습니다. 저자 경한 (Päk

두 쿠랑의 "한국서지 "에 이

자문 "(1469), "금강경", "진

람 輿地要覽 "(2 권, 13세기

년 미국 뉴욕에서 사망한 후

un 1298-1374)이나 서명

미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책

언집", "유합", "금문계몽",

책을 18세기에 다시 필사

유언에 따라 1950년에 국립

"Päk un hoa sqn corok pulco

중, 값이 비싼 몇 권을 제외

1481년에 금속활자로 재인(

한 것, 18 x 27 cm, 컬러 지

도서관에 기증된 것입니다.

cikci simc'e yocol"을 입력하

하고는, 모두 국립도서관이

再印)된 "경국대전", "대전속

도 151 면), "여지도 輿地圖

베베르는 유태인으로 제2차

면 화면에 뜹니다. 스캔한

구입했습니다. 책 외에 몇

록 "(1492), "속대전 "(1746),

"(1644년 이후, 18 x 26 cm,

대전 중 나치의 박해를 피해

사진 43매, 86면입니다.

점의 그림과 하회 탈(가면)

"오경백편", "규장각지

컬러 지도 26 면), <대조선

뉴욕에 살고 있던 중 사망했

<다음주에 이어짐>


프랑스 소식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6

유행성 장염 프랑스 전역에 확산 조짐 전염성 강한 위장염을

병의 위험이 높은 경우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

를 제외하고, 대부분 특

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

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

을 씻는 등 손 위생 관리

도 자연적으로 치유될

를 철처히 해야 하며, 평

수 있다. 즉, 통증이 지속

소에도 청결을 유지하는

될 경우 침대에 누워 휴

습관을 기르는 것이 매

식을 취하는 것이 이상

우 중요하다

적이며, 소화기능이 다

최근 연일 지속된 온화

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한 겨울 기온으로 인해

있도록 몇시간 정도는

유행성 장염이 발병, 프

금식을 하는 것이 좋다.

랑스 전역으로 번질 조

이 외에도 하루에 8잔에

짐을 보여 각별한 주의

서 16잔 정도의 물을 충

가 요구된다. 13일 수

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요일 프랑스 국립 보

하고, 특히 설사 증세가

건 의학 연구소 (Institut

있을 경우 물 섭취량을

national de la santé et de

장염 예방을 위해 평소에도 손 위생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화장실 사용 후 반드시 손을 씻어 줘야한다. (사진출처 : 르파리지엔)

la recherche médicale,

늘려줘야 한다. 최고의 예방법은 주변을

INSERM) 질병 관리 감

방 일반 의료인들에 따

단 0.4% 의 환자들만이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

청결히 하는 등 각자 위

시 연합에 따르면, 지난

르면

입원 치료를 요하는 실

다. 특히, 겨울철 장염의

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주 일반의사들이 장염

더 높은 수치인 주민

정이다.

주요 원인이 되는 노로

것 뿐이다. 가령, 화장실

(gastro-ent©rite) 증세

100 000중 451명이 장

이러한 유행성 위장염은

바이러스는 주로 12월에

사용 후 반드시 깨끗하게

를 호소하는 다수의 환

염 증세를 보인다고 보

위와 장의 내벽에 염증이

서 2월 사이에 가장 많이

손을 씻어주어야 한다.

자들을 진료했으며, 이

고하였다. 리모주 지역

발생하는 질병이다. 노

발생해 내달까지 많은 주

세면대 및 화장실은 정

들의 수가 급속히 증가

민들(Limousin)과 파카

로 바이러스(norovirus)

의를 요한다. 바이러스에

기적으로 소독해 주는 것

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Paca)주 역시 매우 높은

감염에 의해 가장 빈번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

이 좋으며, 문의 손잡이

적어도 하루 3회 묽은 변

감염률을 보인다. 리모

하게 발병 되며, 박테리

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

는 불결한 일 처리 후 매

이나 설사를 동반한 극

주의 경우 주민 100 000

아 또는 기생충에 의해서

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

번 소독하는 것이 기본이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명 중 407 명이, 파카 지

도 장염은 발생할 수 있

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

다. 또한, 각 가정의 부모

것이다.

역은 395 건의 감염 사

다. 즉, 박테리아에 오염

해 몸 속으로 들어오면

들 역시 청결 유지에 각

"발생률은 거주민100

례가 보고 되었다".

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

쉽게 감염을 일으킨다.

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

000 명 중 232 명으로

장염 증세를 호소하는

로 이러한 장염이 발생

매우 전염성이 높은것으

기의 기저귀를 갈아준 후

추청된다. 또는, 지난주

환자들의 연령대는 4개

할 수 있다. 그러나, 앞

로 알려진 이번 장염은

에는 수성 알콜 손 세정

에 비해151 000 건이

월 아기에서 96세까지

서 언급했듯이3분의 2

설사를 일으키고 구토를

제를 사용해 손을 소독해

새롭게 추가 발생된 것

노인에 이르기까지 나이

이상이 노로 바이러스

유발한다. 또한, 근육통

줄 것을 권장하며, 일상

으로 집계되며, 이는 전

와 상관없이 폭넓게 분

(norovirus), 아데노 바이

및 미열과 피곤함을 수

적으로 사용하는 냅킨이

염병 발생 경보 기준치

포한다. 이 환자들 대부

러스(adenovirus), 칼리

반하기도 한다. 이러한

나 수건은 정기적으로 세

를 넘어선다 (주민 100

분은 아직까지 특별히

시 바이러스(calicivirus),

증세는 하루에서 삼일간

탁해야한다.

000 명 중 207 건의 사

심각한 증세를 보이지는

아스트로

바이러스

지속될 수 있다. 노약자

< 파리지성 / 현 경,

례). 로렌(Lorraine) 지

않고 있다. 현재 이들 중

(astrovirus) 등과 같은

및 임산부 등 특별히 합

dongsimijs@gmail.com >

실제로

이보다


프랑스 소식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7

프랑스 신약 임상실험 도중 심각한 부작용 일으켜

프랑스 임상실험 역사상

리알(Biotrial)이라는 임

한 작용) 에 작용하는 합

최악의 사고가 터졌다.

상실험 업체가 포르투

성물질로 진통 완화 효

임상실험에 참여하던 28

갈 의약 제조업체인 비

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

세에서 49세 사이의 6명

알사(Bial)의 의뢰를 받

려졌다. 이 물질을 알츠

의 남성 피험자가 지난 1

아 수행한 실험으로 알

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

월 10일 일요일부터 잇

려졌다. 이 업체는BIA

경퇴행성 질환에 사용하

달아 렌 지방 병원에 입

10-2474라는 이름으로

기 위해 여러 단계의 임

원했다. 렌 국립대학병

알려진 물질을 대상으로

상실험이 진행되었다.

원(CHU)의 신경과학 센

2015년 7월부터 프랑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

터 원장인, 질 에단 박사

국립 의약청 ANSM(이

험에 앞서 동물 실험에

는 1월 15일 금요일 6명

하ANSM)의 허가를 받

서는 어떤 부작용도 나

중 한 명은 뇌사 판정을

아 실험을 시작했다.

타나지 않았다. 인간 피

받았으며, 두 사람은 신

문제의BIA 10-2474는

험자에 대해서는 참여자

경학적 중태 상태에 빠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

그룹을 설정하고 투약

졌고, 나머지 세 명은 <

뇌에서 생산되며, 통증

용량을 점진적으로 늘리

돌이킬 수 없는 장애>가

을 멈추고 식욕을 돋구

는 방식으로 실험이 이

의심된다고 보고했다.

며, 환각 증상, 기분이 좋

루어졌다.

이 임상실험은 비오트

아짐 등의 마약 과 비슷

투여량을 달리하여 임상

실험에 참여한 첫번째 그룹은 플라시보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피험자 들은 13일 동안 1900유 로를 받았으며, 투약 용 량에 따라 총 6단계의 실험 단계를 거칠 예정 이었다. 그러나 3-5일 간 하루에 한 번 50 mg 을 투여받는 (총 150250mg 투여) 5단계 실 험에서 문제가 발생했 다. 현재 병원에 입원 중 인 6명의 피험자 중 1월 7일 목요일에 약을 투여 받은 한 명의 피험자가 1월 10일 경 최초로 부 작용을 나타낸 것이다. 질 에단 박사는 뇌혈관 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 이라 판단 내렸다. 르몽드에 따르면, 1월 11일 월요일 아침 실험 은 중단되었다. ANSM 의 두 조사관을 현장에 보내 수집한 임상 자료 및, 녹취록, 미생물 샘 플 등을 토대로 여러가 지 시나리오가 제시되었 다. 약이 포함하고 있는 치명적인 독성 때문이거 나, 예상치 못한 면역학 성 반응이거나, 제조과 정이나 유통과정에서 약

품이 오염되어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 주요 작용 물질이 헝가 리의 공장에서 제공된다 는 것과 약의 제조가 이 탈리아에서 이루어졌다 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 는 사실이다. 비알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 임상실험 기준"과 "현행 법"을 어긴적이 없다고 밝혔다. BIA 10-2474은 오직 프랑스에서만 임상실험 을 시도했다. 하지만 만 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ANSM은 유럽 전체의 보 건 안전을 위해 다른 연 구소에도 비슷한 약품의 임상실험을 수행할 시 각 별히 조심할 것을 촉구했 다. 부르타뉴 지역 보건 연구소 역시 지난 여름 부터 실험에 참여한 지원 자들을 대상으로 재검사 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 랑스 보건부는 1월 말까 지 각 실험 단계에 대한 소견서와 3월 말까지 최 종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파리지성/ 김수빈, foxy2520@naver.com>

프랑스인들이 퇴직후 살고 싶어하는 나라는 모로코 프랑스인들은 점점더 은퇴후의 삶을 외국에서 보내고자 한다. 특 히 지중해 너머의 나라들이라는 데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꿈 꾸는 것은 12월에 수영장에 발을 담글수 있는 곳이다. 3주전부터 니콜과 파트릭은 모로코 겨울의 따스함을 맛보고 있다. "날씨가 정말 좋아요. 천국의 한 구석 같아요.''라고 파트릭은 이 야기한다. ''그동안 일한것에 대 한 댓가죠.''라고 아내 니콜은 덧 붙인다. 5년전부터 그들은 1년 에 6개월은 모로코의 아가디르 Agadir인근의 캠핑장에서 보내

고 있다. 2010년에 모로코를 잠 시 방문했는데, 반해버렸다. 파트릭은 전기기사였고, 그의 아 내는 대형유통업체의 상품 선전 원이었다. 그들은 테라스, 부엌을 겸한 거실, 방 두개가 있는 60 제곱 평방 미터의 모빌 홈을 4만 5천 유로에 구입했는데, 파트릭 은 고급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캠 핑장에 있는 이들의 대부분은 퇴 직한 프랑스인들이다. 프랑스 은 퇴자들은3년전에 비해 두배가 늘 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상승중이 고, 부동산업자들은 이를 간파하 고 프랑스인 은퇴자들은 위한 수

영장 달린 집을 짓고 있다. 거기 에 퇴직자들은 주인들이고, 일년

내내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파리지성>


프랑스 소식 / 문화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8

파리시민들 자동차 보다는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고 있어 그들이 환경보호론자가 된 것일까 ? 파리시민들은 자 신의 자동차를 주차장에 두고 파리시의 공유 자동 차인 벨리브V©lib'를 이용 하고 있는 이들이 늘어나 고 있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다. 대중 교통 이용도 늘어나 고 있는 추세다. 파리시 발 표한 것에 따르면 파리에 서 자동차 운전하는 것은

드물고, 공유 자전거나 대 중 교통을 선호하며 파리 를 산책하는 이들이 늘어 나고 있다. 2014년을 보면, 전년도에 비해 자동차 이용률이 4% 줄었다. -4%가 작은 수치 같지만 장기간으로 보자면 그렇지만은 않다. 2001년 이래로 보면 30%가 감소 했고, 자전거 이용자들은 8%가 늘었다. 이중 13%

가 파리시의 공유 자전거 인 벨리브 이용으로 늘어 났다. 대중 교통쪽 또한 긍정 적이다. 지하철 이용은 0,4%가, 버스와 전동차 쪽은 6,75% 올랐다. 이같 은 상승의 큰 원인은 전동 차(Tramway)로 이용자가 13,1% 상승했다. <파리지성>

거문고 연주자 이형환 문화원서 파리 첫 연주회 거문고 연주자 이형환의 연주회 거문고 연주가 오는 1월 27일 (수)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중요무형문화제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 자인 김영재 명인을 사사한 이형환은 국 립국악원을 비롯한 국내 유수 공연장에서 소개된 80여 회의 공연을 통하여 국악 대 중화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영국,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공연을 통해 아 름다운 우리의 선율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온 힘을 다 하고 있으며, 공연/음반 기획자로 활약하 는 등 연주자, 교육자, 그리고 제작자로서

PHARMACIE FRANCAISE 프랑세즈 약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프랑세즈 약국은 아벤느, 달팡, 라 로슈포제 등 브랜드 제품들과 유아용 제품을 주요 취급하고 있습니다. 위 치 : 파리 중심, 샹젤 리제 에뚜왈 광장에서 1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Avenue Carnot와 Rue Acacias) 교차지점에 위치 해 있습니다.) 가능언어 : 프랑스어, 영어 지불수단 : 현금, 신용카드 (VISA, Mastercard), Union Pay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타악과 대금이 함께 할 이번 공연은 독주 곡 뿐 아니라 제자 강태경과 함께 산조, 민 요, 궁중음악 등 다양한 민속악 분야의 대 표 곡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한국 전통문 화 계승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독특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거문고 : 이형환, 강태경 - 대금 : 이인보 - 고수 : 김영절 ㅇ 일시 : 2016년 1월 27일 (수), 19시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016 Paris

PHARMACIE FRANCAISE 주소: 40 Rue des Acacias 75017 Paris 전화번호: +33 (0)1 43 80 18 26 지하철 역 : Ternes(2), Argentine(1), Charles De Gaulle Etoiles (RER, 1,2,6) 영업시간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일요일: 휴무


문화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9

현대 미술관 (Musée d'Art Moderne) : 앤디 워홀(Andy Warhol) "무제한 (Unlimited)" 전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시리즈는 개별 작품 하나하나가 매우 크기 때문에 102점을 한자리에 전시할 수 있는 미술관은 그리 많지 않다. 이 거대한 개별 작품들은 시작도 끝도 없는 무한히 반복되는 이미지들로 구성되었 으며, 캔버스의 가장자리끼리 다닥다닥 붙어 전시 공간 벽에 무의미하게 혹은 무심하게 펼 쳐져 있는 듯 걸려있다. 그림자와 빛의 관계 에 주목한 이 연작은 자신의 공장(작업실)에 쌓인 물건의 그림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프 깡통과 콜라병, 유 명인사들의 이미지 등 미국적이고 상업적이 며 대중적인 것을 작업의 소재로 삼은 워홀은 말년에 '추상미술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예술 양식'이라며 한동안 추상의 세계를 파고 들었 다. 이번에 소개되는 "Shadows" 시리즈는 가 장 마지막 전시장에서 감상 할 수 있으며, 소 주제는 "공간-시간(Espace-temps)"이다.

또한, 워홀이 제작한 영화 "Empire" (1964) 가 상영된다. 본 전시와는 별개로 전시장 입 구 한쪽 벽면을 가득히 채운 영상작품 "Kiss" 를 관람할 수 있다.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통하는 앤 디 워홀은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체 고슬로바키아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 다. 회화와 디자인으로 유명한 피츠버그 카네 기 공과대학에서 1945년부터 1949년까지 시 각디자인을 공부하였다. 졸업후 뉴욕에 정착 하여 잡지 삽화와 광고 제작 등 1950년대는 상업미술가로 활약, 큰 성공을 거둔다. 이 후 1960년대 초 순수미술로 전환한 워홀은 미국 의 대중문화 상품에 매료되어 실크스크린 판 화기법으로 작업을 하게 된다. 이 후 1962년 뉴욕 시드니 재니스 갤러리에서 열린 새로운 사실주의자들(New Realists)전에 참여해 유 명한 "32개의 캠벨 수프캔" 시리즈를 전시하 여 큰 주목을 받게 된다. 자신의 작업 스튜디

Andy Warhol (1928-1987) 2015년 10월 2일 부터 파리 현대 미술관 (Mus©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에서 현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 | Andrew Warhola Jr., 19281987)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일명, '팝의 교황', '팝의 디바'로 불리는 워홀은 대중미술 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 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한 미국의 예술가 이다. 영화제작자로 280여편의 영화를 만들 기도 했다. 현대 미술가로서 드물게 살아있 는 동안 이미 전설이었던 워홀은 동시대 문화 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이를 시각 화해내는 직관을 가지고 있던 일종의 천재였 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세상의 거울'이라고 말한다. 스스로 기계이기를 원했던 워홀은 기 계와 같은 미술을 만들어낸 인물로 기계를 통 해 무한히 복제되고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그 의 작품과 이미지도 명성과 함께 끊임없이 증 식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워홀이1978년에서 79년 까지 제작한 102점으로 구성된 기념비적 추상화 작품 "Shadows"를 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하 는 기획전의 일환이자, 총 200여점이 넘는 작 품들로 구성된 대규모 회고전 형식이다. 작 품 "Shadows"는 6 × 52 크기의 캔버스가 이 어져 130 미터에 이르는 하나의 작품으로 완 성된 것이다. 이 작품은 앤디 워홀이 108점 을 제작하였고, 1979년 미국의 디아예술재 단(Dia Art Foundation)*이 102점을 일괄구 입한 작품으로 디아 재단의 소장품 중 최고의

이번 "Unlimited"전은 총 10개의 테마로 Campbell’s Soup II, 1969, Portfolio de dix sérigraphies sur papier Tirage n°40/250, Galerie Beaubourg, Paris – Photo by HYUNKYUNG (Janv.2016)

오를 '공장(The Factor)' 이라고 불렀으며, 이 곳에서 조수들과 함께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등 유명인의 초상화를 비롯하여 갖 가지 판화를 대량 생산하였다. 그의 팩토리는 뉴욕 문화 대표 명소로 밤마다 파티가 열리기 도 했다.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 워홀의 작품을 시 기별로 다양하게 감상 할 수 있다 : "숭배 의 대상(L'objet du culte)" ; "스타 촬영 (Etoiles filantes/Shooting Stars)" ; "전기 쇼트(Court-Circuit)" ; "(예술가의 인격) La personnalité de l'artiste" ; "American way of death" ; "(발췌) Morceaux choisis/ Melting Pot" ; "Maonotonie" ; "(신종 교) New Religion" ; "허풍(Du vent / Eyewash):" ; "공간-시간(Espace-temps)".

이번 앤디 워홀의 "Unlimited" 전은 오는 2 월 7일까지 계속된다. 입장료는 성인 12 유로 다. 입장권은 인터넷으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현대미술관(Musée d'Art Moderne) 사이트 : www.mam.paris.fr * 디아예술재단(Dia Art Foundation)은1960년 대 이후 작품들을 소장한 초현대미술관 디아비 콘 미술관(2003년 개관)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파리지성/현경, dongsimijs@gmail.com>

130 m 길이 추상작품 Shadows (Ombres) 설치 모습


공지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10

예수님의 마을 "한불가정예배"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 2016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프랑스에서 예수님의 마을을 운영하는 최 현숙 목사입니다. 각 가정마다, 그리고 하시는 사업마다 행복과 번영이 함께 하길 진심 으로 소망합니다. 12년 전 이 곳 프랑스 땅에 오직 예수님 안에서 사랑을 나누고자 하 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마을"을 설립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수 많 은 분 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더욱 아름다운 마을로 자리잡아 가고 있 습니다. 2016년 새 해를 맞이하여 특별히 한불 가정에 뜻을 품고 "한불 가정 교회" 개척 예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불 가정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에 비해, 오히려 여러가지 문제점 이 많은 것 들을 보고 진실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 어떻게 하면 이들이 엄마의 품 ,혹은 친정 집처럼 외로움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 사랑으로 위로하고 품을 수 있는 곳을 만들까 하는 기도 를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의 마을에 한불 가정교회를 세워서 매주 토 요일 오후부터 모여 한국음식을 만들어 저녁을 먹고 서로 교제를 나 누며 가 1 박을 하고, 주일 아침에는 다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고 ( 주일 예배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점심식사 후 해산하는 형식의 한불 가정모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마을에서는, 현재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 들도 환영합니다. 입양인 및 외국인 가정의 자녀들에게 한글 및 성경, 태권도, 한국문 화, 한국의 예의범절 과 영어 (영국에서 함께 사역 보조함) 를 가르치 며, 차세대 복음화에 초석이 되도록 오직 기도로써 양육할 것입니다.

목적 1) 한국과 프랑스 가정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함께 뭉쳐지는 가정 만들기 2) 외국 생활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괴로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 위로하며 예수님 안에서 사랑의 가족 만들기 3) 국제 결혼한 분 들의 언어, 문화, 풍습, 음식, 생활 등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할 때 생기는 갈등, 마찰을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감싸주며, 예수님 안에서의 화목한 가족 만들기 4) 한국의 예의 범절 및 우리 민족의 긍지와 언어, 역사, 문화 등을 교류, 이해시키는 문화의 장 만들기 5) 자녀교육 : 한글 및 언어, 성경을 통한 한글문화를 가르치고 차세대 복 음화의 초석 만들기 6) 주말농장에 참여하여 무 공해 식품을 직접 재배하며 서로 나누기

*** 복음이란, 억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사랑과 향취에 매료되도록, 믿는 자들이 본이 되어 그 들의 모습을 통하여 믿지 않 는 자 들을 감동시켜서 스스로 빛으로 들어오도록 감동을 주어야 합 니다.

전 세계 네트웍을 갖춘 파리지성을 만나보십시오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격 1. 프랑스인과 결혼한 한국인 및 외국인 가족 2. 현재 예수를 믿지 않는 분 들 3. 앞으로 국제 결혼할 뜻이 있어도 형편상 결혼식을 할 수 없는 분 들에 게는 결혼식 장을 무료로 빌려 드리며 한국 전통 혼례식 복장도 무료로 대여해 드립니다. (미리 예약 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4. 현재 믿음이 있으면서도 어쩌다 보니 교회에 6개월 이상 출석하지 않 은 분 들은 이 기회에 오셔서 함께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헐고, 천국 백성 의 삶을 행복하게 누리시기 바랍니다 (죄송하지만, 현재 한인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분들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프랑스에서 힘들게 사역하시는 각 한인 교회 목사님 들, 선교사님 들 께서도 함께 참석하시어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 겠습니다. 2016년, 붉은 원숭이 띠의 새 해를 맞이하여 모든 한인교회 목사님 들의 사역에 있어서 크고 비밀한 무한한 역사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 도합니다, 샬롬. <예수님의 마을> 최 현숙 목사 드림

한불 가정 예배 일 시 : 2016년 2월 6일 (토) 오전 11시 장 소 : 예수님의 마을 (최 현숙 목사) 4, rue du bois 60690 Marseille-en-Beauvaisis, France Tel : 06 85 39 68 25 / 03 44 46 35 66 Email : vdjesus82@gmail.com Homepage : www.vdjesus.ors *** 차 편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당일 오전 8시 30분, 오페라 하우스 옆 Société Général 은행 앞에 버스가 대기해 있습니다 ***

www.parisjisung.com


공지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11

기본형

고향 고향고향

응용(천막용) 2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문화

NO. 791 / 2016년 1월 20일(수) - 12

"한국화집 속 호랑이, 한국회화의 다섯 세기 (Tigres de papier, cinq siècles de peinture en Corée)" 전 - 파리 국립기메동양박물관 (Musé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Guimet) -

암호랑이와 세마리 새끼, 조선시대 (1392-1910), 18e-19 e siècle, 종이 위에 채색 – Photo by HYUNKYUNG (Janv.2016)

파리 16구에 위치한 기메 동양박물관(Musé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Guimet)* 에서는2015년 10월 14일 부터 특별 기획전 <한국 화집 속 호랑이, 한국화의 다섯 세기(Tigres de papier, cinq siècles de peinture en Corée)> 가 개최되고 있다. 이 전시는 14세기부터 20 세기 초까지 조선 시대의 독창적인 한국화를 종합적 으로 보여주는 대규모 기 획전으로 지난 '수십 년간

훼손방지를 위해 기메박물 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진귀한 작품들이 이번 한국 특별전에서 이례적으로 선 보이는 것' 이다. (1월 8일 《르피가로 (Le Figaro)》 '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화가 들' 참조). 이번 전시에서 공개된 작 품들은 손상되기 쉬운 종 이(한지)와 비단으로 제작 된 두루마기 및 족자 그림, 화집, 병풍들을 비롯해 종 교화(무속신앙, 유교, 도교

및 불교미술), 서예, 장식미 술 (장식품) 등으로, 1893년 기메박물관내 한국관 개관 을 주도했던 수집가 샤를르 바라 (Charles Varat)가 모 아온 수집품들이다. 여기에 19세기 조선주재 초대 프 랑스공사였던 빅토르 꼴랭 드 쁠랑씨 (Victor Collin de Plancy)가 수집한 작품들이 합쳐진 것이다. 또한2002 년 한국 예술가 이우환 화 백이 기증한 소장품들도 상 당수 포함되어 있어 주목 을 끈다. 대륙의 북동부 변방에 위 치한 한반도의 지리적 특 징은 이곳에서 만들어진 문 화와 예술을 이해하는데 중 요한 열쇠다. 한반도의 문 화는 중앙아시아에 기반을 둔 고대 문명과 중국 문명 에서 유입된 문화가 어우 러져 창조되었으며, 불교가 먼저 전래하고 이어서 문인 들의 유교가 자리잡으며 만 들어진 특징을 지닌다. 아 시아에서 이 독특한 혼합이 한국 예술에 특별한 감각을 선사하고, 한국 회화에서는 완성된 표현을 찾게한 것이 다. 즉, 이러한 특징이 조선 시대(1392-1910) 500백년 의 세월과 그 시대의 민중 에서부터 문인들까지, 종교 적 범위에서 사적이며 여 성의 영역까지 사회 각 계 층을 넘나들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수묵화 가 원색적이며 화려한 색채 로 구성된 무속화 또는 한

국 실내용 병풍과 서로 나 란히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 하겠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요 고 관들의 초상화나 힘을 상 징하는 호랑이, 풍요를 상 징하는 용과 같은 전설 속 의 동물들 등을 마치 정밀 화처럼 세밀하게 묘사한 작 품들 뿐만 아니라 19세기 후반 활발하게 활동한 화 가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 들이 다수 소개된 것이 눈 길을 끈다. 기산은 그 당시 의 직업, 의복, 놀이 또는 축 제를 포함한 조선의 풍습 에 관해 진정한 백과 사전 식 그림을 그려낸 인물이 다. 바라(Varat)의 적극적인 수집활동 덕분에 기산 김 준근의 풍속화를 많은 부 분 소장하고 있는 기메박물 관은 이번 전시에서 불교의 식, 금을 캐는 사람, 장례식 과 결혼식, 탈춤, 인형극 등 의 주제로 구성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밖에 마치 추상화처럼 보 이는 유교의 여덟가지 원 칙(덕)을 주제로 제작된 문 자도 (글씨로 그린 병풍 그 림)와 꽃, 과일, 곤충 그림으 로 유명한 신사임당(15121559)의 작품, 그리고 조선 마지막 왕조의 미술품 등 일반인들에게 좀처럼 쉽게 공개되지 않는 한국의 진귀 한 문화 유산들을 한자리에 서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특별전시라는 점에서 호기 심을 자극한다. 특히, 전시

된 작품들은 한국적 화법을 통해 한국문화가 중국과 일 본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 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드러 낸다는 측면에서 흥미롭다. 이번 한국 특별전은 '2015~2016년 한불 상호교 류의 해'를 기념하며 기획 된 전시로 오는 2월 22일까 지 개최된다.

기메동양박물관 (Musée national des Arts asiatiques-Guimet) 6 place d'Iéna, 75016 Paris Tel: 01 56 52 53 00 *국립기메동양박물관은 동 양문화에 지대한 관심을 보 였던 프랑스 사업가 에밀 기메(Émile Guimet)가 1889 년 이집트 종교와 고미술 품, 아시아 국가를 소재로 파리에 설립한 박물관이다. 이후 국가 소장품 재배치 계획의 일환으로 기메박물 관이 소장하고 있던 이집트 유물들과 루브르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아시아유물 의 일부를 교환하면서 유럽 최대 규모의 동양박물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현 재는 한국관, 중국관, 일본 관을 비롯하여 인도, 동남 아시아, 히말라야, 아프가 니스탄, 파키스탄, 중앙아 시아 미술품 등 아시아 지 역의 유물들을 소장 및 전 시하고 있다.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프랑스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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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프랑스인들이 즐겨먹는 파이, 갈레뜨 데 후와 어김없이 갈레트 데 후와 Galette des Rois의 계절 이 왔다. 연말부터 프랑스 슈퍼 마켓 한 쪽에서는 갈 레트 데 후와들이 즐비하 게 진열되고 있다. 이는 프랑스인이 1월초에는 주 로 먹는 전통적인 후식으 로, 직역하자면, <왕들의 파이>다. 프랑스의 1월의 대표 적인 풍습으로 1월의 첫 번째 일요일 주현절 [Epiphanie]에 주로 먹 는다. 주현절이란 동방박 사 세사람이 예수의 탄생 을 경배하러 왔음을 기념 하는 날이다. 기원은 로마시대로 거슬 러 올라간다. 로마 신화속 에 존재하는 12월말에서 1월초의 사투르누스 축제 에서 주군들과 노예들이 식사를 나누었는데 잠두 콩을 빵안에 넣어서 잠두 콩이 있는 부분을 먹는 사 람이 그 축제의 왕이 되었 다고 한다. 이 전통은 기 독교가 국교가 된 후에도 계속 이어졌고 예수의 탄 생시 마굿간에 찾아온 동 방박사를 축하하는 축제 에 연결되었고. 지금 모양 의 갈레트가 된건 훨씬 이 후인 17세기라고 한다. 예전에 식탁에서 가장 나 이 어린 이가 파이를 나누 어 주었는데, 나누어준 파 이안에서 투표용지가 나 오는 사람이 그날의 왕이 되는 것으로, 이는 가족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돋

우기도 했다.

이 들어있는데, 이는 아기

레뜨 데 후와는 1월 프랑

프랑스에서는 <왕들의 파

예수를 상징하는 것이라

스의 학교 식당들에서 후

이>라는 이름 때문에 왕

고 한다. 둥근 갈레트를

식으로 한번은 나오게 되

정을 무너뜨린 혁명당시

모인 사람 수대로 잘라 먹

는데, 테이블마다 함께 나

에는 위험하다고 금지되

는데, 사기 인형이 들어있

누어 먹으면서 사기인형

어 당시 이름이 <평등의

는 부분이 할당된 이는 그

이 나온 아이는 그날의 왕

파이>로 바뀌었다. 그리

날의 왕이 되어 갈레트에

이 되어 종이 왕관을 쓰게

고 나서 한동안은 완전히

들어있는 종이 왕관을 쓰

된다. 이는 구유에서 탄생

없어져버리기도 했다가,

게 된다.

한 아기 예수를 의미하며

상황이 나아지면서 다시

종이 왕관은 50년대 프랑

평등, 겸손, 소박을 재미

프랑스 가정 식탁에 등장

스의 어떤 빵집 주인이 착

있게 구체화 시킨 것이다.

했다.

안한 것이다. 사기 인형

바삭한 겹겹의 반죽안에

인 페브fève는 동방 박사

독특한 향기의 부드러운

나누어진 파이 조각의 의미

에서부터 동물 모양, 각

크림이 가득 채워져 있어

종 음식 모양 등, 다양하

먹는 순간 입안에서 살살

프랑스인들을 종교를 떠

고 예뻐서 수집하는 이들

녹는다. 만약 갈레뜨가 맛

나 가족 혹은 친구들과 모

도 있다.

있다고 한입에 꿀꺽 삼켜

여 갈레트 데 후와를 나누

갈레뜨[Galette]는 종이

서 그속의 사기인형까지

어 먹는데, 예전에는 나누

처럼 얇은 반죽을 겹겹이

뱃속으로 직행하면 큰일,

어진 파이 조각의 의미는

쌓고 그안에 아몬드 크림

갈레뜨 데 후아를 먹을때

<예수님 조각>, <성모님

이나 과일 쨈을 넣어 둥글

는 반드시 입안에서 살살

조각>, <가난한 자 조각

게 구운 빵으로, 12월 성

녹여 먹어야 한다.

>으로 상징되고 있는데,

탄절이 지나고 나면 프랑

가난한 자에게 제일 먼저

스 빵집에서는 사기인형

파이를 주었다.

을 넣은 갈레트 데 후와

이 파이안에는 손가락 반

와 종이 왕관을 함께 만들

극우파, 마린 르펜 모양의 사기 인형이 나와 곤란

마디만한 사기 인형(fève)

어 팔고 있다. 그리고 갈

한편 얼마전 프랑스의

루와르에세르Loireet-Cher 지방의 블루와 Blois의 한 빵집에서 갈 레뜨를 사서 가족들과 나 누어 먹던 한 여인은 그 에게 주어진 갈레뜨를 먹 다가 사기인형을 씹게 되 었는데, 왕이 될줄 알고 좋아했던 그는 인형을 보 고 놀랐다. 왜냐하면 인 형 모양이 극우 정당의 당수인 마린르펜이었던 것이다. 이에 그는 지금 같이 정치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어떻게 이런 문 향의 사기 인형을 갈레뜨 에 넣을수 있냐며, 아이 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 야 되냐고 항의했고, 빵 집 주인은 니콜라 사르 코지, 올랑드 대통령 문 향도 있었는데 하필 마린 르펜에 떨어졌냐고 하면 서, 몇해전에 꽤 비싼 가 격으로 사기인형을 사놓 았기에 사용했어야 되었 다고 했다. 이미 프랑스 에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담긴 갈레트용 사기 인형 이 시중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시쳇말로 웃프다는 게 이런 경우를 두고 하 는 말이 아닐까 싶다. 아 무튼 새로운 해가 시작되 는1월에 사람들과 어울 려 갈레뜨데후와를 먹으 면서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면서 즐겁고 따 스한 한해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파리지성>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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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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