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794
2016 년 2월 10일(수)
SARL PARIS-JISUNG 4 RUE PÉCLET 75015 PARIS ISSN 1627-9249 NO SIRET : 792 874 513 00015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6 0880 4546
parisjisung@gmail.com
프랑스 한인회, 설맞이 떡국잔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월 8일 월요일은 우리 민속 명절 인 설이다. 외국에서 맞이하는 명 절은 항상 그렇듯, 평범한 일상의 하루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한국인 이라면 마음만은 고국으로 달려가 고 있을듯하다. 2월 6일 토요일 13시, 프랑스 한인 회(회장 이상무)에서는 설맞이 떡 국 잔치를 마련했다. 파리 15구 다 미 식당에서 재불 한인 원로들의 모임인 청솔회(회장 정하민) 어르 신들과 한인들이 함께 떡국을 나누 어 먹으며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이상무 회장은 "한국 티비 뉴스를 보니 본격적으로 귀성 인파로 도로 정체 현상이 있던데 예전에는 고생 스러웠는데 외국에서 살아서 그런 지 그런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고 하면서, "우리 명절은 서로 나누는 것이 전통"이라고 하면서,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며 인사를 했다. 정하민, 청솔회 회장은 한인회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함을 전하면서, 한인사회의 소통과 화합 을 염원하는 건배사를 했다. 손용호 참사관은 "뿌리가 든든한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하는데, 한인회에서 전통 명절을 계기로 어
프랑스 한인회, 떡국잔치에서
르신들에게 식사 자리를 마련한 것 을 보니 흐뭇하다"고 했다.
떡국에 깃든 다섯가지 의미 갖가지 전식 이후 본식으로 나온 떡국은 맛있었다. 어릴때부터 설날 에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왜 설에 떡국을 먹으며, 떡국에 깃 든 다섯 가지 의미를 인용해 본다. '열양세시기'라는 문헌에 보면 "좋 은 쌀을 빻아 체로 친 후 고수레를 하고 그 가구를 시루에 쪄서 안반 위에 놓고 떡메로 쳐서는 조금씩 떼어 손을 비벼 둥글고 길게 문어
발 같이 늘어 떡을 '골무떡' 이라고 한다. 장국을 끓이다가 골무떡을 돈 모양으로 둥글게 잘라 넣고 돼 지고기, 소고기, 꿩고기, 닭고기 등 을 넣어 알맞게 끓여 식구대로 한 그릇씩 먹는데 이것을 떡국이라 한 다"고 적혀있다. 떡국의 다른 이름으로는 '첨세병' 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즉 나이를 먹는 떡이라는 뜻이다. 설날 아침 이 떡국을 먹는 이유는 천지만물 이 다시 새로이 시작하는 새해 첫 날 아침 365일 평탄하게 지내기를 염원하는 뜻에서 순수와 장수를 의 미하는 하얀 쌀떡을 길게 뽑은 가
래떡을 둥글게 썰어서 국을 끓여먹 는 것이다. 떡국을 끓일 때 당근, 대파, 계란지 단, 김까지 색을 맞춘 고명들이 들 어가는데, 하얀 떡국에 노랑, 빨강, 초록, 하양, 검정, 다섯 가지 오방색 이 맞춰지게 된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색의 기본은 오방색이다. 중앙을 나타내는 황 색은 지구 중심을 나타내고 광명 을 뜻하고, 동방을 나타내는 청색 은 봄을 나타내고 창조, 신생의 뜻한다. 남방을 나타내는 적색은 여름을 나타내고 약기, 젊음을 뜻 하며, 서방을 나타내는 백색은 가 을을 나타내며 청정, 순결의 뜻이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북방을 나타내는 흑색은 경루를 나타내 며 예의의 뜻이 있다. 오방색은 맛을 상승시키는 색의 조 화라고 한다. 맵고, 달고, 시고, 짜 고, 쓴, 다섯 가지 맛처럼 다섯 가 지 색깔이 적절히 배합될 때 음식 이 맛있어지는 것이다. 떡국 한그 릇에 이같은 조화로 맛을 더하는 것 처럼, 2016년 우리의 삶도 함께 어우러져 그 의미와 가치가 더하길 소망해본다. <파리지성 >
ㅇㅇ
프랑스 소식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3
세계보건기구(OMS /WHO) 지카 바이러스(virus Zika)국제보건 비상사태 선포 지카 바이러스 : 이 바이러
지난 월요일(2월 1일) 세
없는데다, 올해 엘니뇨 현상
스는 모기에 의해 전염되 는 감염으로, 현재 뎅기열 매개체이자 흰줄 숲모기 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알 려져 있다. 원래는 1947년 우간다의 Zika숲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아시아와 아 프리카에서는 흔한 바이러 스였다. 작년 5월 브라질 에서 발생하기 전까지 서 반구(hémisphère Ouest)에서 는 발견되지 않았다. 최근 까지도 이 바이러스에 감 염된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바이 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어 서 오히려 급속히 확산되 는 경향이 있다. 적도가 지 나가는 지역인 중앙 아메 리카와 브라질의 경우 수 백만명이 이미 감염된 것 으로 보인다. 사실, 대부분 의 경우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임신부의 경 우에는 다르다. 감염된 임 신부의 태아에서 소두증 (Microcéphalie/Microcephaly) 이 유발 될 수 있다는 보고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임 신만 아니면 가벼운 감기 같은 "우스운" 감염이지만 임신 시에 감염되면 이처 럼 엄청난 기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풍진처럼 산모들에게 엄청난 스트레 스를 준다.
계보건기구(l'Organisation
으로 매개체인 모기수가 증
mondiale de la santé, OMS)가
가할 가능성이커 향후 급속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긴
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급위원회를 열고 지카 바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최근
러스 대응에 국제보건 비상
지카 바이러스가 남북 아메
사태를 선포했다. 긴급위원
리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
회 회의 결과 '지카바이러스'
하고 올해 말까지 400만명
의 위험 수준이 매우 심각하
이 감염될 것이라고 경고하
다고 결론을 내리고 국제적
고 있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인 공동 대응이 필요한 상황 마거릿 첸 (Margaret Chan)
- 지카 바이러스는 어떻 게 전파되나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
대부분의 경우 모기(특히 숲
모든 전문가들이 소두증과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이
임신상태가 자카바이러스
모기들은 물 웅덩이에서 서
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해
식하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하고 조사하기 위한 국제적
곳에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인 협력이 급히 필요하다는
한편 모기 말고도 수혈에 의
데 동의하고 있다. 세계보건
해 감염된 사례가 보고 되었
기구는 지카바이러스가 소
으며, 성 접촉성 질환에 의
두증이나 귈랭바레(Guillain-
해서 전파되었다는 보고도
Barré)증후군과 직접적인 연
있다. 정자에서 바이러스가
관성은 증명되지 않았지만,
발견된 적도 있다고 알려졌
관련성이 매우 의심되는 상
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황에서 사태가 급속히 확산
의 감염자와 일상적인 접촉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으로는 전파되지는 않는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뇌가 기
고 한다.
이라고 밝혔다.
형적으로 작게 태어나는 질
것으로 알려졌다. 귈랭바레
- 지카 바이러스는 어떻 게 소두증을 일으키고 신 생아의 뇌를 파괴하나 ?
증후군이란 척수나 신경이
결론적으로 잘 모른다. 확
급속히 파괴되면서 마비를
실하지 않고 지카 바이러
일으키는 증상이다.
스가 소두증의 원인이 아닐
지카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
수도 있다. 지카 바이러스
이나 특별한 치료법 그리고
가 소두증의 원인이 될 수
신속한 진단 테스트 방법이
있다는 가설은 작년 10월
병으로 현재 브라질에서만 약 4천건의 사례가 발행한
(르몽드, Lemonde)
에야 제기되었다. 당시 적 도에 가까운 브라질의 북쪽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이었는데 어떤 이유에 서인지 소두증 아기가 엄청 증가하였다. 브라질의 한 해 신생아 숫자는 300만 정 도인데 보통은 약 150 정도 의 소두증 태아가 태어났다 고 한다. 하지만 최근 그 숫 자가 거의 4000정도로 보 고 되고 있다고 하니 비록 지카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 이 아닐 수는 있지만 정황 상 그렇게 의심을 하고 있 는 상태다. 물론 일단 의심 이 되기 시작하면 평소에는 소두증과 소두증이 안니 경 계에 있는 신생아들도 소두 증으로 생각될 가능성도 있 다. 참고로 소두증의 원인 이 지카 바이러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임신 기간동 안 알콜 섭취, 약물 중독, 풍 진 등 여러가지 환경적 유 전적 요인이 있다.
- 임산부들은 어떤 나라의 여행을 피해야 하는가 ? 주로 중남미 카리브해 주위( 과테말라, 멕시코, 베네수엘 라, 볼리비아, 브라질, 도미 니카공화국, 프랑스령 아이 티, 기아나 등)국가들이 있 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태국 이 있다.
-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 되면 어떤 증상이 있나 ?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발진 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이 고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 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증 상은 보통 3-7일 정도 경 미하게 진행되며 감염된 사 람 중 20 %정도에서만이 이 런 증상이 나타난다. 최대 잠복기, 즉 감염에서 증상 이 나올 때 까지의 기간은 2 주이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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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4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와의 인터뷰에 앞서 심은록 (SIM Eunlog미술비평가, 감신대 객원교수)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와 그의 뱅
문이다. 우리는 그 가운데 백건우 피
센느 자택에서 했던 인터뷰를 정리
아니스트, 정명훈 지휘자, 강동석 바
하여, "현(絃)으로 봄을 앞당기다"라
이올리니스트, 이 세 명의 연주가들
는 제목으로 재개하게 되었다. 그와
에 대해 잠깐 일별해 본 뒤, 강동석
인터뷰를 한 후, 어느 덧 2년이라는
바이올리니스트와의 인터뷰에 들어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2015년 강
가도록 하겠다.
동석 바이올리니스트는 10주년 기 념 '서울스프링 실내악페스티벌'을
백건우, 정명훈, 강동석
성황리에 마쳤으며, 같은 해 '제1회
이들 세 명의 음악가들을 굳이 왼
경기실내악축제'도 개최했다. 또한
편과 같이 [도표]로 비교하는 이유
그는 뱅센느(Vincennes)의 거주지도
는, 같거나 상당히 유사한 음악여
옮겼다. 파리지성 소속 '퐁데자르 갤
정을 밟아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
러리'는 파리점에 이어 서울 삼청동
국 전쟁 전후로 태어났고 모두 서울
의 아름다운 장소에 서울점을 개관
에서 출생했다. 백건우는 한국 전쟁
(2015년)했다. 필자는 서울 서대문
전에 태어나 비록 어렸을 때지만 전
구에 위치한 감리교 신학대학에서
쟁을 겪었다. 정명훈은 한국 전쟁
처음으로 시도하는 현대미술을 가
말에 태어났으며, 강동석은 전쟁이
르치기 위해,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
끝난 직후 태어났다. 20세기 중반,
고 있다(이 때문에 인터뷰 개재가 잠
한국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자,
시 중단되었다).
또다시 한국 전쟁을 겪는 등 최대의 격변기 였다. 이처럼 어려운 시절도
프랑스 파리에 사는 것은 적어도 예
이들의 빛나는 천재성을 가릴 수는
술과 관계해서는 축복받은 도시다.
없었다. 이들은 일찍 음악 교육을
늘 좋은 전시가 여러 미술관과 갤
받을 수 있었고, 도미하여 명문인
러리에서 열려서 미처 다 관람할 수
줄리어드 스쿨(Juilliard School)을
없을 정도다. 음악도 오페라 가르
졸업했다. 이들 모두 세계적인 콩쿠
니에 (Opéra Garnier)와 바스티유
르에 입상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세
(Op©ra de Bastille)를 비롯한 15곳에
계적인 오케스트라나 지휘자들과
음악의 전당을 가지고 있는 파리 국
협연하거나(백건우, 강동석), 국제
『(인터뷰를 통한) 재불한인사』(
한) 재불한인사』로 확장되고, 2013
립 오페라(Opéra national de Paris)
적인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왔다(정
가제. 심은록 엮음, 파리지성 출판)
년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를 비롯해서, 샤틀레 극장(théâtre
명훈). 그리고, 파리를 주 거주지로
이라는 책 출판을 목적으로 재불한
활동하는 재불한인들과의 인터뷰
du Châtelet), 샹젤리제 극장(théâtre
백건우는 피아니스트로, 정명훈은
인들과의 인터뷰가 2013년부터 본
를 하게 되었고, 특히 이진명 역사
des Champs-Elysées), 살 플레이엘
지휘자로, 강동석은 바이올리니스
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그 이
학 교수와 재불한인역사에 대한 인
(Salle Pleyel), 등 좋은 음악을 늘 풍
트로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에 '재불한인미술사'에 대한 기획
터뷰는 6개월 이상 심도깊게 진행
성하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자선음악회를 통해 환우나 어
이 2008년부터 김창열, 이우환, 방
되었다.
더욱이 음악에 관해 말하게 되면, 재
려운 이웃 돕기도 꾸준히 행하고 있
혜자, 권순철, 진유영, 신성희, 등 재
2014년 하반기와 2015년은 필자의
불한인들은 뿌듯해지고 으쓱해 진
다. 이처럼 유사한 음악의 길을 걸
불한인미술가들의 아틀리에를 탐방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터뷰 개재가
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는
어왔음에도, 이 세 음악가의 음악적
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이미 시작되
잠시 중단되었으나, 올해 상기 책 출
한국출신 음악가들이 파리에 머물
특성이나 개성은 전혀 다르다는 사
었었다. 이 기획이 『(인터뷰를 통
간에 임박하여, 2014년 4월 4일에
면서 국제적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
실 또한 흥미롭다.
인터뷰 강동석 약력 강동석은 1954년 4월 28일 서울에서 출생했다. 그는 6 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 며, 8세에 첫 연주회를 가 졌다. 12세에 이화경향콩쿠 르와 동아콩쿠르 대상을 석 권하면서 '바이올린 신동'으 로 불렸다. 대광중학교 2학 년때 (13세 1967년), 미국 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스쿨 에 입학했다. 당시 뉴욕에 는 백건우, 김남윤, 정경화 등이 있었다. 줄리어드 스 쿨에서 학사를 마친 후, 커 티스 음악원(Curtis Institute of Music)에 입학하여 이반 갈라미언(Ivan Galamian) 에게 배우고 석사과정을 마 쳤다. 17세(1971)에, 미국 음악계에서 중요한 샌프란 시스코 심포니 재단 콩쿠르 (San Francisco Symphony Foundation Competition) 와 워싱턴의 메리웨더 포 스트 콩쿠르(Merriweather Post Competition in Washington D.C.)에서 연 달아 우승한다. 카네기 센 터에서의 데뷔 연주회와 세 이지 오자와와의 협연을 한 다. 이어, '세계 3대 바이올 린 콩쿠르'라고 불리는, 몬 트리올 콩쿠르, 런던 칼 플 레쉬 콩쿠르, 브뤼셀 퀸 엘 리자베스 콩쿠르를 차례로 석권 한다. 영국과 벨기에 왕실 초청 연주를 한다. 1981년에는 롱 티보 국제 콩쿠르 최연소 심사위원이 됐다. 1983년 16년만에 한 국에 귀국하여 콘서트를 갖 은 후, 한국과 유럽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강 동석의 연주는 섬세하면서 도 열정적이고, 감동적이면 서도 지적이라는 평을 받는 다. 다음과 같은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세 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연 주무대에 섰다: [협연한 오케스트라] 미 국에서, 필라델피아 오 케스트라 (Philadelphia Orchestra),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Cleveland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5 Orchestra), 로스앤젤 레스 오케스트라 (Los Angeles Orchestra), 샌 프란시스코 오케스트라 (Sanfrancisco Orchestra), 몬트리올 오케스트라 (Montreal Symphony Orchestra), 등과 유럽에 서, 영국의 로열 필하모 닉 (Royal Philharmonic), 런던 필하모닉 (London Philharmonic), BBC 오케 스트라 (BBC Orchestra), 스코틀랜드 왕립 오케스트 라 (Royal Scottish National Orchestra), 라이프니찌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 라 (Leipzig Gewandhaus Orchestra), 뮌헨 필하모 닉 (Munich Philharmonic), 슈투트가르트 필하모닉 (Stuttgart Philharmonic), 프 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등 과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중요 오케스트라들을 포함,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 포니 오케스트라 (Tokyo Metropolitan Symphony Orchestra), 홍콩 필하모 닉 오케스트라(Hong Kong Philharmonic Orchestra), 오스트렐리아 브로드케스 팅 코퍼레이션 오케스트라 (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 등 수 많은 오 케스트라와 협연. [협연한 지휘자들, 알파 벳 순] 루돌프 바르샤이 (Rudolf Barshai, 1924, 러시아, 지휘자), 정명 훈 (Myung-whun Chung 1953- , 한국 지휘자), 샤를르 뒤트와 (Charles Dutoit, 1936-, 스위 스), 파보 예르비 (Paavo Järvi 1962-, 에스토니 아), 쿠르트 마주르 (Kurt Masur 1927-2015, 독일 지휘자), 예후디 메뉴인 (Yehudi Menuhin 19161999, 미국, 지휘자, 바이 올리니스트), 세이지 오자 와 (Seiji Ozawa, 1935, 일본), 에사페카 살로 넨 (Esa-Pekka Salonen, 1958- 핀란드, 지휘자,
!
백건우!
정명훈!
강동석!
Kun-Woo!Paik!
Myung-whun!Chung!
Dong-Suk!Kang!
거주지!
파리
파리
파리
직업!
피아니스트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
연대 교수
1946 년 5 월
1953 년 1 월 22 일,
1954 년 4 월 28 일,
10 일, 서울 출생
서울 출생
서울 출생
출생!
정경화(바이올리니스트)와 정명화(첼리스트)가 누나 음악시작!
8 세에 피아노 시작
첫!연주회!
10 세 피아노
5 세에 피아노 시작
6 세에 바이올린 시작 8 세에 첫 연주회
독주회 첫!협연!
!
12 세
7 세. 서울시립교향악단과
12 세.
국립교향악단과
하이든의 피아노 협주곡
이화경향콩쿠르와
협연
제 11 번을 협연
동아콩쿠르 대상
15 세(1961) 미국
1971 년 뉴욕의 매네스
13 세(1967) 미국
줄리어드 스쿨 입학
스쿨 입학.
줄리어드 스쿨 입학.
1975 전액 장학생으로
이어서 커티스
뉴욕 줄리어드 스쿨 입학.
음악원에서 석사.
작곡가), 레너드 슬래트킨 (Leonard Slatkin, 1944-, 미국, 지휘자, 작곡가), 등 등. 강동석은 영국 캠브리 지 대학에서 편찬한 『세 계 음악인 사전』과 프랑 스 로베르 라퐁, 부켕, 세 게르에서 출판한 『연주 가 새사전』 (Alain Pâris, Le Nouveau Dictionnaire des interprètes, Robert Laffont/ bouquins/ segher, 2015, 2331 p.)에 그의 이름 이 수록되어 있으며, 주요 수상으로는 대원음악대상 (2009), 프랑스문화예술공 로훈장 슈발리에 (2012) 등이 있다. 그는 프랑스인 피아니스트 마르틴 슈트헤른과 결혼하 여 두 자녀가 있다. 강동석이 10년 이상 꾸준 히 추구하고 있는 세 가지 역점은, '한국에 실내악 전 파', '후학양성', '환우 돕기' 이다. 2002년 강동석은 '골든 앙 상블' 때부터 한국에 실내 악을 소개했고, 2006년부
터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 제'의 음악감독을 맡아 본 격적으로 실내악을 전파하 고 있다. 이처럼 그는 "실 내악의 심도 있는 세밀함 을 전해" 줌으로써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1998년부터 프랑스 알프 스 산에서 여름방학 동안 에 열리는 '뮤직 알프 페 스티벌'의 감독을 맡고 있 다. 광고도 하지않는 이 페 스티벌은 단지 체험자들 의 입에서 입을 통해 어느 덧 프랑스에서 가장 큰 규 모의 국제음악 아카데미가 되었다. 현재 40여개의 국 가에서 700명 이상의 학생 들이 참여하여, 알프스의 수려한 자연이 마련한 축 제 분위기에서 음악을 배 운다. 2000년부터는 연세 대학교 음악대학에서 기악 과 교수로 역임, 후학 양성 에 힘쓰고 있다. 재불 예술가들은 선한 일 을 하는데 늘 앞장서고 있 는데, 강동석도 예외가 아 니다. 그는 2000년부터 간 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되
었으며, 이를 위해 매년 자 선 음악회인 '강동석의 희 망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처럼 강동석은 3대 덕이 라고 할 수 있는 '진'(배움 과 교육), '선'(나눔, 힐링), '미'(실내악의 아름다움)을 골고루 균형있게 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가이자 진정한 휴머니스트다. 우 리는 (1) 서울 스프링 실내 악 축제, (2) 뮤직알프 페스 티벌과 교육, (3) 희망 콘서 트와 그외 자선 콘서트, (4) 강동석 비올리니스트의 음 악여정을 중심으로 이 인 터뷰를 전개할 예정이다.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와 의 이 인터뷰는 2014년 봄, 그의 뱅센느 자택에서 이 뤄졌다. 무대 위에서 연주 할 때는 정열적이며 격정 적인 카리스마로 청중들 을 숨도 못쉴 정도로 휘어 잡는 그가, 무대 아래에서 는 옅은 미소를 잊지 않으 며 부드럽고 작은 목소리 로 그의 이야기를 풀어나 갔다. <다음주에 이어짐>
문화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6
베르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을 가다 거울의 방 (Galerie des Glaces)
Château de Versailles
바로크 건축의 대표작품인 베르 사유 궁전(Château de Versailles/ Place of Versailles)은 유네스코 등 록 지정 세계 유산이다. 1979년 문화유산으로 분류, 지정되었다. 이 궁전은 호화로운 건물과 광대 하고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 그 리고 거울의 방 등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유럽 최고의 왕권을 자랑 하던 부르봉 왕조(Les Bourbons, 1589∼1792년, 1814∼1848년) 가 107년에 걸쳐 살았던 절대군주 체제의 대표적 사적지다. 초기 베 르사유 궁전은 루이 13세가 사냥 을 하며 휴식을 취할 목적으로 지 은 작은 별장에 지나지 않았다. 그 작은 별장이 오늘날의 화려한 궁 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 태양 왕' 루이 14세의 막강한 권력 과 50년이라는 오랜 공사 기간이 필요했다. 1661년 새로 짓기 시작 한 베르사유 궁전의 호화로운 내 부 장식은 이러한 절대 군주의 위 엄을 상징한다. 파리 근교에 위치 한 시골 마을 중 하나였던 베르사 유는, 이 궁전이 세워진 이후부터 자치권을 가진 파리 외곽의 도시 가 되었다. 베르사유 궁전이 완성되자 썽
- Photo by HYUNKYUNG (Fév.2016)
수시 궁전(Sanssouci), 쇤브른 궁전(Schönbrunn) 등 유럽 도 처에 '아류작'이 생겨날 만큼 부 르봉 왕조의 이 프랑스의 궁전 은 각국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 나 베르사유 궁전을 무대로 지 속된 부르봉 왕조의 사치와 향 락은 결국 프랑스 대혁명을 불 러 왔고, 이를 계기로 부르봉 왕 조는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베르사유 궁 관람은 크게 내부 관 람과 궁전 뒤로 펼쳐진 정원 관람 으로 나뉜다. 일단 도착하면 제일 먼저 갈 곳은 프랑스 왕실의 화려 한 역사가 응축된 궁전이다. 왕실 예배당을 시작으로 2층으로 올라 가면 본격적으로 이 베르사유 궁 을 관람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호화롭게 꾸며진 화려한 방들이 태양계 행성의 이름이자 고대 신 들의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이를 아빠르망(appartement)이라 한다. 이 방들은 왕의 공간 일부로 주로 궁정인들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 로 사용되었다. 마지막 전쟁의 방 을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베 르사유가 자랑하는 거울의 방이 나온다.
길이 73 m, 폭 10.5m, 높이 12.3m의 거울의 방은 그 이름에 걸맞게 17개의 대형 거울과 17 개의 창문으로 구성돼 있다. 천 장 곳곳에 크고 매우 섬세하게 제작된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 된 이곳은 궁전에서 가장 아름 다운 방이라 일컬어 진다. 르브 륀(Le Brun)이 심혈을 기울여 장 식한 이 방은 평소엔 국왕을 접 견하기 전 거쳐 가는 공간이었으 나 왕실 결혼식, 가면 무도회와 파티장 등 행사장으로도 사용되 었다. 독일제국 선포나 베르샤유 조약 등 프랑스의 영광과 치욕을 상징하는 여러 역사적인 행사들 이 열린 곳으로도 유명하다. 특 히, 1919년 6월 28일 제 1차 세 계대전 후 31개국 연합국과 독 일의 국제 관계를 확정한 베르사 유 조약이 체결된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이어 거울의 방과 이어진 평화 의 방을 시작으로 왕비 부속실 을 지나 전쟁의 방 등이 2층에 자리하고 있다. (*베르사유 공 식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 왕 과 왕비의 은밀한 공간 등 일반 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도 둘러 볼 수 있다.)
Galerie des Glaces – Photo by HYUNKYUNG (Fév.2016)
일반정보 - http://www.chateauversailles.fr/ - 관람시간 : (동계) 9 :00 h ~ 17 : 30 h / (하계) 9 : 00 h ~ 18 : 30 h -입장료 : 18유로 /25유로(분수 쇼가 있는 경우 정원입장료 7유 로 포함) -가는 방법 ①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종점 Pont de Sevres 에서 하차, 앞 버스 정류 장에서 171번을 타고 종점에 내리
왕비의 침실 (La chambre de la reine)
면 된다.
왕비가 침실로 사용하던 곳이다. 현재 공개하는 부분은 마리 앙뜨 와네뜨가 사용하던 방이다. 과거 에 이방은 왕실 전용 조산소 역 할도 했는데, 관습에 따라 가족 입회하에 출산이 진행된 곳이기 도 하다.
인 베르사유 리브 고쉬 (Versailles
② 빠리에서 RER C선을 타고 종점 Rive Gauche)역에서 하차한다. 빠 리 시내에서 베르사유 궁전까지 RER로 약40 ~ 50분 정도 소요 된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기고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7
파리아줌마 단상 : 숨 막히게 하는 프랑스 행정 "사람들아 ! 내 말 좀 들어 보소" 라고 하고 싶은 심정 이다. 지났으니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일이지, 그 상황속 에 있을때는 머리 싸잡아 매며 힘들어 했었다. 일인 즉슨, 한국에서 우편물을 받을 일이 있었다. 일단 문제의 발단은 나에게 있었다. 사무실로 크로노 포스트에서 우편물 배달이 왔는데, 두번이나 내가 없 었던 것이다. 안타까워하며 크로노포스트에 다시 연락 을 해보니, 근처 우체국에 가져다 놓았으니 찾으면 된 단다. 별것 아니네 하면서, 룰루랄라 하며 찾으러 갔 다. 신분증 달라고 해서 주 니, 우편물에 적힌 이름이 달라 내가 찾을수 없다는것 이다. 남편 이름으로 온것 이다. 그래서 지금 한국에 있다고 어떻게 하면 찾을수 있냐고 하니, 남편이 내가 찾을수 있게 위임장을 쓰고 싸인해야하며, 나의 신분증 과 남편의 신분증 원본이 필요하단다. 그래서 남편은 한국에 있기에 신분증 원본 은 없다고, 어떻게 할수 없 냐고 하니, 될지는 모르겠
지만 복사본을 가져와보라 고 한다. 된다는 보장은 없 다고 큰소리 친다. 문제는 15일뒤면 그 우편물은 한국 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어있 다. 그래서 위임장 쓰고, 카 톡으로 신분증 앞뒤 사진 찍은것을 받아 그대로 인쇄 하니, A4 용지에 한장 가득, 그것도 총천연색으로 나오 더라. 좀 무식했다 싶기는 했지만, 까칠하게 구는 우 체국 직원에게 선명한 신분 증을 제시할수 있겠다 싶어 내심 흐뭇해했다. 준비한 것들 들고 자신 있 게 우체국에 갔다. 직원은 내가 준 서류를 들고 안쪽 으로 들어가 한참 뒤에야 우편물과 함께 나타났다. 그리고 이것저것 확인해 보 더니만, 문제가 있다는것 이다. 문제는 신분증에 적힌 남편 이름과 우편물에 적힌 이름 철자가 다르다는 것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한국 발음으로 하면 같고, 불어식 철자는 몇개만 다른 데 말이다. 그래서 '그거 한 국말로 발음하면 같은거에 요' 라고 했더니, 그래도 우 편물을 줄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책임자를 찾는데 지 금 없단다. 크로노포스트에 연락해서 다시 배달 부탁 을 해보라며 전화번호까지 찾아준다. 바다 건너 온 나의 우편물 은 그사이 세상 풍파에 휘 둘렸던지 한쪽 귀퉁이가 찢 겨진채 내눈 바로 앞에서 다시 창구로 들어갔다. 그 절망스러움은 당해보지 않 으면 모를 일이다. 그래서 크로노포스트에 전 화를 해서 구구절절이 설 명을 했다. '한국 발음은 같 은거고요, 불어식으로 하 면 그쪽에서 소리나는대로 철자를 적어 좀 다른거에 요. 그래서 이름 같지 않다 고 우편물을 찾을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체국에서 다시 찾아 배달해줄수 있나 요 ?" 라고 하니 전화상으로 아주 진지하게 듣고 추임새 까지 넣던 크로노포스트 직 원 결국은, 우린 그런 서비 스는 하지 않는다며 미안하 다고 한다. 온몸의 열이 머리로 쏠리는 기분이었다. 우체국에서 찾 을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번에는 회사 서류까지 들고 조금전 그 까칠한 사람 말
고 다른 직원이 있나 싶어
단 마음을 비우고, 내 할일
가봤다. 그때 옆에 있던 직
하는데, 마음 한쪽 구석은
원이었다. 회사 서류 내밀
묵직하게 눌려오더라. 그리
며 어떻게 안되겠냐고 하니
고 그야말로 오후에 또 갔
아무 말없이 선뜻 서류를
다. 그날만 세번째였다. 당
받아들고 들어간다. 아~ 이
신네들 그거 가지고 있어
번에는 우째 되겠구나 싶었
봤자 뭐할래요 ? 하는 심
는데, 다시 나온 직원 왈, 미
정으로 갔다. '책임자 왔어
안한데 책임자가 없어 자기
요 ?' 라고 하니 서류 받아
는 어떻게 할수 없단다. 그
들고 들어가더니, 우편물
래서 책임자 언제 오는데요
가지고 나와서는 큰소리로
? 하니 잘 모르겠는데, 오후
이번만 예외적으로 주는거
에 와보라고 한다. 그때는
에요. 다음부터는 유의하세
우편물이고 뭐고 다 싫어지
요' 그런 비슷한 말을 하고
더라. 한국으로 돌아가든지
는 주길래, 고맙습니다.하
말든지, 포기하고 싶었지
고는 너덜해진 우편물을 받
만, 내 눈앞에 있던 우편물
아들고 무거운줄 모르고 왔
을 한국으로 돌아가게 할수
다는 이야기다. 징글징글한
는 없는 일이었다. 참 당신
하루였다.
네들 너무 한다 싶었다. 일
<파리지성>
문화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8
쇼팽과 상드의 파리
들라크루와가 스케치한 쇼팽과 상드의 모습
작곡가 쇼팽 (1810-1849) 은 폴란드로 이주한 프랑스인 아 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 사이 에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어릴 적부터 음악 에 천부적 재능을 보였던 그 는 스무살이 되던 해인 1831 년 프랑스로 건너와 그가 숨 을 거둔 1849년까지 파리에 서 활발히 활동했다. 쇼팽은 파리에 오자마자 상류 층 인사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해주며 비교적 빨리 자리 잡 을 수 있었다. 우아함과 정중 함을 갖춘 쇼팽은 살롱에 드 나들며 예술인들, 문학인들과 교류했고, 리스트, 드라크루 아, 플레옐 등과 우정을 쌓았 다. 남자 이름으로 개명하고 활동했던 작가 죠르주 상드와 사랑에 빠지기도 했다. 당시 파리는 낭만주의가 한창 이었다. 위고와 발자크가 문 학계를 이끌었다면, 베흐리
오즈, 로시니, 리스트가 음악 계를, 드라크루아는 미술계 를 이끌고 있었다. 쇼팽은 파 리를 누비며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겼고, 그가 존경하 던 위대한 음악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기쁨을 느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쇼 팽은 그 거장들과 어깨를 나 란히 하게 되었다. 쇼팽이 파 리에서 연 콘서트들은 모두 성공적이었다. 특히 리스트는 독창적이고 신선한 곡들을 쓰 는 쇼팽의 재능을 높이 샀다. 드라크루아 역시 그를 진정한 예술가라고 칭하며 그에 대한 존경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1839년 쇼팽은 루이필립 왕 에게 초대를 받고 왕과 그의 가족들 앞에서 피아노를 치게 되는데, 그는 이미 예술의 도 시 파리를 대표하는 음악인으 로 성장해 있었던 것이다. 쇼팽이 죠르쥬 상드(18041876)를 만난 것은 작곡가 리 스트의 소개 덕분이었다. 서 로에 대한 첫인상은 퍽 좋지 않았다. 쇼팽은 상드를 불쾌 한 여자라고 표현하며 그녀가 과연 여자인지 의문이라고 친 구에게 털어놓기도 했다. 상
드 역시 쇼팽의 여리여리한 면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 던 것 같다. 고향 노앙(Nohant)에 머물던 상드는 파리를 재차 방문하며 쇼팽과 재회하게 되었고, 둘 은 곧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상드는 알프레드 뮈세와 헤어 진 후였고, 쇼팽도 전 연인과 의 이별에 상심했 있던 터라 그 둘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오래 갈 수 없었다. 그들의 관계는 애인사이라기 보다는 엄마와 아들의 관계로 보는 것이 조 금 더 정확할 것 같다. 쇼팽 은 건강이 대단히 좋지 못했 는데, 6살 연상이었던 상드는 그를 돌보며 보호자 역할을 도맡았다. 1938년 겨울에는 발레아레스 제도에 있는 마요르카 섬으로 함께 요양을 떠나기도 했는 데, 상드의 지극 정성 덕분에 그는 어느정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1839년부터 1846 년까지 쇼팽은 상드의 고향 인 노앙에서 머물며, 안정된 분위기에서 작곡에 전념할 수 있었고, 폴로네이즈op. 53 "영
PHARMACIE FRANCAISE 프랑세즈 약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프랑세즈 약국은 아벤느, 달팡, 라 로슈포제 등 브랜드 제품들과 유아용 제품을 주요 취급하고 있습니다. 위 치 : 파리 중심, 샹젤 리제 에뚜왈 광장에서 1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Avenue Carnot와 Rue Acacias) 교차지점에 위치 해 있습니다.) 가능언어 : 프랑스어, 영어 지불수단 : 현금, 신용카드 (VISA, Mastercard), Union Pay
웅" 과 바르카롤 op. 60을 비 롯한 수많은 작품들을 쓸 수 있었다. 모성애로 지탱해온 그들의 사 랑은 9년간 지속되었다. 1847 년 가정문제로 심하게 다투게 되었고, 그들은 결국 결별을 택하게 되었다. 재결합을 하 기에 쇼팽과 상드는 이미 그 들이 맺어온 관계에 질려 있 었고, 서로에게 더이상 매력 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37 살의 쇼팽은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었다. 1842년부터 나빠진 건강은 1948년 7개월에 걸친 영국 순 회공연 이후 더욱 악화되었 다.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파 리로 돌아온 쇼팽은 마지막을 준비해야 했다. 임종을 맞이 하는 그의 곁에는 많은 친구 들이 모여 그에게 작별을 고 했다. 1949년 쇼팽은 39세의 나이로 페흐라쉐즈 공동묘지 에 묻혔다. 그의 유언에 따라 쇼팽의 심장은 그가 그토록 애틋하게 그리던 조국 폴란드 로 보내졌다. <파리지성/오솔잎, music_im@naver.com>
PHARMACIE FRANCAISE 주소: 40 Rue des Acacias 75017 Paris 전화번호: +33 (0)1 43 80 18 26 지하철 역 : Ternes(2), Argentine(1), Charles De Gaulle Etoiles (RER, 1,2,6) 영업시간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일요일: 휴무
프랑스 소식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9
사르코지, 쥐페, 코페 : 발행인들은 왜 이렇게 많은 정치인들의 책을 출판하는 것일까 ? 정치인들이 저술하고 서명 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이면을 들여다보 면 성공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상업적인 실패가 줄을 잇는다. 그러나, 출판 물의 분량은 감소하지 않으 며, 출판사들은 오히려 앞 다투어 출판 계약서에 서 명한다. 공화당 의원인 삐에르 르루 쉬 (Pierre Lellouche)는 그 가 쓴 책의 모든 (자필)원고 를 소장하고 있다. 검은색 펜으로 빼곡히 써내려간 이 종이는 만일 누군가가 그의 이름으로 출판된 모든 서적 에 대한 어떤 의심을 품거 나, 저자와 관련한 진위여 부 논란에 휩싸일 경우를 대비해서다. 이처럼 프랑스 정치인들은 문학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눈에 띄는 가시적인 현상 으로 어느 서점에서나 정 치인들의 서명이 담긴 출 판물들이 선반위에 가득 진열되어있다. 올해 초, 서 점 진열대 위에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던 책은 우 파 유력인사들의 출판물이 다. 지난 1월25일, 야당인 공화당 총수이자 전 대통 령이었던 니꼴라 사르코지 (Nicolas Sarkozy)의 자서전 "La France pour la vie" (영 원히 프랑스)가 십이만부 간행되었다. "반성조(mea culpa)"의 회고록 형식으로 씌어진 이 책을 통해 사르 코지는 지난날 자신의 과오 를 되돌아보며 뉘우치는 듯 보인다. 사르코지 전, 알랑 주페 (Alain Juppé)는 좀 더 계 획적으로 두 권의 책 "Mes chemins pour l'école "(교육 에 대한 나의 방식), "Pour un Etat fort "(강한 국가가 되기 위해)을 5개월 안에 출 간했다. 그리고, 공화당내 첫번째 선거 이전인 11월
또 다른 두 권의 책을 출간 할 것이다. 장 프랑수와 코 페 (Jean-François Copé)역 시 출판을 통해 그의 정계 복귀를 알렸다. 전 민중운 동연합(UMP) 대표였던 그 는 비그말리옹(Bygmalion) 사건의 미디어 폭로와 함 께 정계와 잠시 거리를 두 고 지냈으나, 지난 1월 20 일 "Sursaut français "(경기, 驚氣)를 출간했다. 즉, '문학 적 방식'을 정계 복귀 발판 으로 택한 것이다. 이러한 ( 정계복귀)방식을 제일 먼저 시도하고 성공한 인물은 프 랑수와 피옹(François Fillon) 전 국무총리(2007-2012) 이다. 9월에 출간된 그의 책 "Faire" (실행하는것)는 출 판사에 따르면 87.000 여권 이 팔렸으며 짧은 기간동안 정치계와 문학계에서 성공 을 거두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 이 대부분 정치인들의 책은 성공하지 못한다. 특히, "가 장 판매가 어려운 출판물들 은 전 국무총리나 명성만을 추구하는 젊은 의원들의 책 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 미지가 좀 더 약하고 메세 지는 좀 더 견고하고 강해 야한다는 것을 항상 이해하 지 못한다" 는 것이 출판사 'Editions du Moment'책임 자인 이브 드래(Yves Derai) 의 설명이다.
메세지 전달자로서의 배경적 맥락 정치인의 서명이 들어간 대 부분의 책들은 수익성 부분 에선 약하지만, 대통령 선 거를 겨냥한다는 배경적 맥 락이 출판의 주요 동력이 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수 요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 정치인들의 책이 수익성의 부분에서) 많은 실패가 있 음에도, 출판사들이 왜 매 번 '이러한 모험'을 강행하
는가에 대한 단편적인 이 유이다. 출판물 재고관리 책임자인 마뉘엘 카르카손 (Manuel Carcassonne)은 " 현재 이 책들에 대한 독자 들의 관심이 있음을 느낀 다"고 평가한다. 출판사의 컬렉션에 정치 인의 책이 포함된다는 것 은 또한 출판사의 명성을 관리하고 전시적인 효과를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담 보이다. "이들이 책을 서점 에 소개할때 발행인들은 책 의 내용보다는 책에 수반될 미디어 계획을 더 보여주 고자 한다"고 마티오 콜렛 (Mathieu Collet), "Euros / Agency" 정치 홍보 컨설팅 대표는 강조한다.
노이즈 마케팅의 위험 "정치인들은 일정양 이상의 책을 협회, 연합 또는 정당 등 자가구입의 능력을 가 지고 있다. 이는 재판매되 거나 회원들에게 무료로 배 포되기전, 정기적으로 수백 부의 출판물이 미리 주문된 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 전문가는 귀뜸한다. 그는 " 바로 이러한 사실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며 출판사들이 실패에도 불구 하고 왜 이 책들을 출판하 는데 적극적인지를 설명한 다. 거의 자동적으로 5.000 유로를 거둬들일 수 있으 며, 이것은 인쇄업자에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기도 하다" 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렇다면 정치인의 입장에 선 왜 글을 쓰는 이러한 열 정을 보이는가…. ? 이들중 실제로 소수만이 그들의 책 을 쓰고, 다수가 실패를 경 험하며, 판매가 알려지면 신속하게 추문에 휩싸이거 나 '좋지 않은 소문 (노이 즈 마케팅)'으로 변질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 지….. "이것은 많은 청중
– Photo by HYUNKYUNG (Janv.2016) -
을 가진 텔레비젼 또는 라 디오 방송에 출연할 수 있 는 '적절한 입장권'으로 그 들에겐 일종의 '성배'이다" 라는 것이 토마스 귀에노 레(Thomas Guénolé), 정치 학자이자 "Petit Guide du mensonge en politique"(정 치 거짓말에 관한 짧은 안 내서) 저자의 대답이다.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 프랑스의 정치인으로 최고 의 야먕을 품고 있다면 이 러한 책 서술은 또한 의무 적으로 거처야할 하나의 통 과 의례다. "프랑스에서 정 치인은 일정 수준의 문학 적 소양/수준을 지녀야 하 며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200페이지 정도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통이 존
재한다"고 이브 드래(Yves Derai)는 힘주어 말한다. 다시말해, 이들은 '엘리트' 로서 인정받기 위해 좋 은 교육, '훌륭한 지적수준 (niveau intellectuel)'을 갖 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상당한 수준 의 일반 교양, 무엇보다 문 학, 철학 그리고 역사 문화 수준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 이다. 예를 들어, 정치인이 교양없고 완벽하게 프랑스 어를 구사할 능력이 없으 며, 더구나 책을 저술할 수 없이 (정치)직업에 종사한 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회학자 넬리 모샹(Nelly Maucham) 의 설명이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gmail.com >
공지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10
고 이해종 가족 인사드립니다 프 랑 스 한 인 회 파 리 투 어 두 번 째 " 루부르 박물관 " 프공사다망 랑 스 한 하신 인 회중에도 떡국잔 치 후의를 베 금번 상사시에 조의와 풀어 주신 덕택으로 장례를 무사히 마칠수 있었음에 진 설날은 정월 초하룻날로 우리나라 명절.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 일일이 찾아 뵙고있습니다. 인사드림이 도한 을 심으로 찾아뵙고감사드립니다.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프랑스 인회에서는 아래와 같이 교민 어르신분들을 모시고 떡국 잔치를 리인줄 아오나, 황망중이라 우선 지면으로 인사 드림을 할 예정입니다. 관용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깃 어르신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드시기를 기원합니다. 맛있는 음식준비를 위하여 미리 신청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 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프랑스 한인회는 아래와 같이 파리 문화 예술산책 "루부르 박물관" 편을 실시합니다. “꽃보다 파리”의 후속으로 Emotion France 이춘건 대표님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아
래 -----
1차. 이론강의 (40명, 교민 전체, 여행업 종사자분들 가능합니다.) 일시 : 2월 6일 토요일 09시 - 12시 장소 : 사계절 식당 (15-17 Av. Emile Zola 75015 Paris, T : 01 45 75 77 83)
----아 2월래 ----2016년 5일
참가비 : 20유로 (프랑스 한인회원 : 10유로)
일시 : 2월 6일 토요일 13시
2차. 루부르 박물관 방문(25명, 교민 전체, 여행업 종사자 제외)
장소 : 다미 식당 (7,망부 rue Dupleix 한현숙 75015 Paris)
일시 : 2월 13일 토요일 10시 - 13시 장소 : 루부르 박물관 (모임장소 : 루부르 지하 프레땅 앞, 역 피라미드)
참가비 : 무료
장남 이종면
참가비 : 40유로, 박물관 입장료, 수신기 대여비용 (프랑스 한인회원 : 20유로)
자부 이명희 신청 : koreanfr@gmail.com / 한인회 : 01 48 42 16 32
접수 : koreanfr@gmail.com
한인회장 : 06 09 17 차남 26 02이찬승 (꼭, 사전 신청 부탁드립니다.) 장녀 이지연
이번 행사는 많은 교민들이 한인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인회원 (연회비 30유로/일반)에게는 50% 참가비 할인 혜택을 제공 합니다. (33) 9 83 74 34 99 (33)7 68 46 11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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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유럽 ,아프리카 방송국 IPTV방송, 실시간동영상시청가능 ▣ 방송 I) 유럽.중동.아프리카iptv
▣ 한국방송실시간방송서비스 한국방송채널들을 인터넷을 통해 TV . PC&모바일 실시간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런칭 !!!
☞ 실시간 한국방송 시청가능 통신원기자 모집 문의
CEATV는 소통과 대화의 커뮤니티를 위한 OPEN & CUG MCN NETWORK 방송시 스템 S/W를 활용하여 누구나 특파원이 될 수 있고, 셀프 교민 커뮤니티 방송을 구축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지인과 교민 모두를 위한 커뮤니티 영상 시스템을 구축하여 언제나 새롭게 발전하는 CEATV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통신원참여와관심부탁드립니다
(33) 7 68 46 11 75 ktjfrance@naver.com
공지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11
천연화장품 만들기 행사안내. 재불한인 여성회에서는 지난 천연비누 만들기 행사의 큰 호응에 이어 올해 첫 행사로 천연화장 품 만들기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천연화장품은 자연성분의 화장품으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게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 으며, 천연재료를 사용하기에 절대 방부제나 파라핀등을 첨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중에 고가로 판매되는 각종 에센스들이 많지만 특별히 전문강사를 모시고 현장에서 궁금증도 함께 풀어가며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 수제 에센스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천연화장품 만들기 행사 수제 천연화장품 :코엔자임 에센스크림, 크린징오일. 장소 : 27 rue Domrémy 75013 paris ( métro 14 et C Bibiliotéque Fr.Mitterrand) 날짜 : 2 월 15 일 (월) 10 시 30 분~ 13 시 30 분 수강료: 회원 15 유로 , 비회원 20 유로 (모든 재료 일체포함, 간단한 점심 제공.) 당일 회원가입 가능 전화 : 06 7153 2576 / 06 5873 8395 (재불한인여성회 기획부) *** 장소가 한정된 관계로 선착순 20 명 모집합니다.
기본형
고향 고향고향
응용(천막용) 2
Restaurant Coréen Traditionnel KO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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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새벽 4시까지 식사 가능
공지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12
파리세종학당 설맞이 행사
프랑스, 7월 1일부터 슈퍼 계산대 비닐 봉지 배포 금지
201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발생할 예정이었던 프랑스 슈퍼마켓 계산대 비닐 봉지 배포 금지가 결국 7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프랑스 환경 파리세종학당(학당장 : 임준서)은 제 2 회 <설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한국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 아, 프랑스 내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설 풍속 및 전통 민속놀이를 소개하고 한 국 문화의 이해를 고양시키고자 마련 되었다. 지난해의 <김치 담그기>에 이어, 올해의 한국문화 체험 테마는 < 전통 다과>이다. 행사 참가 희망자들은 2016년 2월10 일(수)까지 파리세종학당 사무국에 참 가신청서를 작성, 메일로 접수(infosejong@orange.fr)하면 된다.
행사 개요 및 참가 신청 안내 주관: 파리세종학당 일자: 2016년 2월 14일(일), 13시~18시 장소: Le Moulin brûlé (Maisons-Alfort) 참가 신청: 2016년 2월10일(수)까지 행사 문의: ☎ 01 4353 3935, ☞ info-sejong@orange.fr, http://paris.sejonghakdang.org 세종학당은 전 세계 54개국에 138개 의 세종학당(2016년 2월 기준)이 개설 되어 있습니다. 세종학당은 문화체육 관광부가 지정, 지원하고 세종학당재 단이 주관하여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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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에너지 전환법 안에 예견된 것으로, 완전히 없어지려면 수백년이 걸리는 비닐이 매년 유럽에 서 수십억개가 버려지는 것에 대항하기 위한 방침 이라고 한다. 비닐 봉지 대신 재활용 봉지도 대체될 것이라고 하는데, 소비자들은 슈퍼 계산대에서 무료 혹은 유료로 5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두께를 가진 재 활용, 혹은 종이 봉지를 배포받게 된다. 그리고 2017년 1월 1일부터는 계산대 외에, 모든 식료품 을 담는 비닐 포장과 봉지는 금지될 예정이다. <파리지성>
안녕하세요? 파리지성 알로파리제작팀입니다. 알로파리 2016년판을 배포중에 있습니다.
2016
Guide Annuaire 2016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2016
부 장관인 세골렌 루와얄이 2월 1일에 발표했다.
배포처 : 주요 관공서 및 한인 마트, 식당 www.samsung.com/fr/gearS2 Gear S2, DAS membres : 0,3 W/Kg. Gear S2 Classic, DAS membres : 0,237 W/Kg. Le DAS (débit d’absorption spécifique des appareils mobiles) quantifie le niveau d’exposition maximal de l’utilisateur aux ondes électromagnétiques. La réglementation française impose que le DAS ne dépasse pas 4W/kg pour les membres. © 2015 – Samsung Electronics France. Ovalie. CS 2003. 1 rue Fructidor. 93484 Saint-Ouen Cedex. RCS Bobigny 334 367 497. SAS au capital de 27 000 000 €. Visuels non contractuels. Ecrans simulés.
www.samsung.com/fr/gearS2 Gear S2, DAS membres : 0,3 W/Kg. Gear S2 Classic, DAS membres : 0,237 W/Kg. Le DAS (débit d’absorption spécifique des appareils mobiles) quantifie le niveau d’exposition maximal de l’utilisateur aux ondes électromagnétiques. La réglementation française impose que le DAS ne dépasse pas 4W/kg pourPARIS les membres. © 2015 – Samsung ALLO 2016 180x255.indd 1 Electronics France. Ovalie. CS 2003. 1 rue Fructidor. 93484 Saint-Ouen Cedex. RCS Bobigny 334 367 497. SAS au capital de 27 000 000 €. Visuels non contractuels. Ecrans simulés.
ALLO PARIS 2016 180x255.indd 1
26/11/2015 11:41
문의 : alloparis2000@gmail.com / 06 08 80 45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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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오후 2시 ~ 5시 수요일 오후 5시 30분
문화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13
인공 기후 전시, Climats Artificiels Foundation EDF( 프랑스 전기회
영상으로, 평면 텔레비전을 통해
사 재단)가 주관하는 환경과 날씨
하늘은 멀리 있지만 사실을 우리
에 관한 전시로, 유토피아적인 지
에게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상
구의 이미지를 컨셉으로 파리에서
기시켜주는 작품이다.
5개월간 Foundation EDF에서 개
그 외에도 비디오 조각 일러스트
최되고 있는 중이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작
지난해 12월 파리에서 주최된
가들의 신선한 작품과 환경의 변
제 20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
화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수 있
국총회인 cop21(conference of
는 전시다. 꼭 한번 가보기를 추
the parties)에 맞춰 작년 2015년
천한다.
10월 4일부터 시작된 인공 기후 (Climats Artificiels) 전시는 환경 에 대한 새로운 시각 혹은 의문점 그리고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있는 약 30여개의 비디오, 사 진, 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수단 을 사용한 현대 미술 아티스트들 의 작품을 한번에 볼수 있는 기획 전이다.
이 전시에는 프랑스 신진 작가들 과 함께 우리에게도 익숙한 Yoko Ono, Hans Haacke등과 함께 약 26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였다. 전시장에 내부에 들어섰을 때, 제 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기오염 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수 있는 부 스인 cloudscape이다. 이 부스안 에는 마치 구름과 같은 연기층이
있어, 이층 높이를 올라가서 내려 다 볼수있는 계단을 올라가고 내 려갈때 그리고 높은곳에서 내려다 볼때의 시각적 효과와 함께 여러 가지 오감을 살려주는 독특한 작 품이다. 또한 이층에 위치한 Yoko Ono의 sky tv 는 마치 창문으로 아름다운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 과 같은 독특한 분위기의 비디오
일시: 2015년 10월4일 ~ 2016년2월 28일까지 화-일 12pm-19pm. 무료입장 장소: Foundation EDF 6, rue des récamiers 75007 Paris Métro: Sèvres-Babylones (ligne 10,12) <파리지성/이혜인 >
Tirer une ligne quelque part… 강은혜 개인전 오프닝/2016년 2월 17일 수요일 18 시부터 주프랑스한국문화원 2, avenue d’Iéna, 75116 Paris - Tel. 01 47 20 83 86 전시기간 : 2016년 2월 17일~ 3월 9일 매주 월요일~금요일 (9시 30분~18시), 매주 목요일은 20시까지 토요일은 14시~19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은2016년 2월 17일부터 3월 9일까지, "2015-2016 주목할 만한 작가" 전시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강은혜의 개 인전을 마련한다. 강은혜는 기하학적 추상미술선상에서 공간을 새 롭게 계획하여 (재)구성한 작업을 선보인다.작가 는 1차원의 기하학적 도형인 "선"을 작업의 기본 단위로 삼아 3차원의 공간에 적용하는데, 이는 작 품이 위치하는 공간에 따라서 그 형태가 특정지 어지는 인시튜 작업으로 분류되며 장소성이 부 각된다. 강은혜 작업의 가장 큰 특징은 한글의 조형성과 시각적 심미성을 작업의 모티브이자 연구의 근간 으로 삼은 것이다. 그는 주어진 공간에 맞도록 문 자를 구성하는 획들을 새로이 조합하고 배치하 는 방식을 취하는데, 때로는 작품이 설치되는 공 간에서 행복, 열정, 추억, 영원한 태양 등 다소 " 구체적인"영감을 얻기도 한다. 실이나 개퍼 테이 프를 이용하여, 교차되고 중첩 또는 병렬되어 그 어진 선들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는 건축적 공간
안에서 부피감과 밀도, 운동감 을 자아내어, 독특한 공간읽기 를 제안한다. 작가는 반투명한 병풍이 둘러 쳐진 듯, 수십 수백차례의 "공 간주행"으로 이루어진 작품 "Meditation"에서 수행과도 같 은 반복행위를 통한 비움과 채 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치 일 정한 간격을 둔, 고도의 집중력 을 요구하는 선을 긋듯,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공간을 실 로 두르는 행위는 점차적으로 공간을 채워나가는 것 같은데, 오고 감의 반복을 통한 이러한 채움의 과정은 작가에게 마음 을 비우고 일련의 해방감을 얻 는 명상행위와 동일시된다. 이렇듯 강은혜는 언어를 시각 화한 표현수단인 '문자'와 '공간' 을 연계하여 다각도의 공간해 석과 재발견을 시도한다. 여기 서 "선"은 공간의 표식과 발견 의 역할과 함께, 관계성과 소통, 흐름, 움직임 등의 상징성을 지 니며 현대사회의 생동감과 끊 임없는 변동을 구체화하여 표 현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문화원 전시에서 기초적 선을 토대로 작업한 대 형 드로잉 작품들과 개퍼테이 프를 이용한 장소특정적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강은혜는1982년 서울생으로 서 울과 뉴욕을 오가며 작품활동 을 하고있다. 서울여자대학교 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하고, 미 국 볼티모어의 메릴랜드 인 스 튜트 칼리지 오브 아트와 블룸 필드 힐스의 크랜브룩 아카데 미 오브 아트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는다. 작가는 네
번의 개인전과 서른여차례의 그룹전에 참가한 바 있으며, 문 화원전시를 비롯하여, 올 가을 서울의 스페이스선+, 아트스 페이스O 선정작가 초대전까지, 총 세 차례의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현재 홍익대학교에 서 섬유미술 박사학위를 준비 하고 있다. <전시 큐레이터 전상아>
생활정보
NO. 794 / 2016년 2월 10일(수) - 14
H.P 06 0786 0536 parisjisung@gmail.com / 4 RUE PÉCLET 75015 PARIS
www.graphipro.fr 서도출력 인터넷으로 가격과 부수를 확인후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영업 시간 월-토 10:00-20:00 (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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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1 467 000 63
(한국어). 06 17 98 62 01 (중국어). 06 10 41 91 77 1-3 rue Baudin 94200 Ivry sur Seine (Périphérique).Porte d'Ivry (M).7 Pierre et Marie Curie (Tram).3. Porte d'Iv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