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7월 05일(수) 2017년 01월 2016년 9월18일(수) 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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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파리지앙" 케이파리지앙 작가 <인터뷰를 통한오픈식 재불 노선주, 한인사 프랑스 교육부, 바칼로레아에 한국어 공식 채택 "마리안느의 드러낸출판기념회 가슴" : 공화국의및 알레고리와 발스 총리의 실수 소품전 대통령 표창장 받은 > 한 묵, 한국 추상의 거목 -4p 디종 Dijon 한글학교장과의
-파리 퐁데자르 갤러리-
"당신들은 마리안느(Marianne) 1월 13일 금요일, 주프랑스 한국교 에 대해서 말해야 합니다 ! 마리 육원의 이부련 원장은 바칼로레아 공화국의 ! 그는 가슴 에안느, 한국어가 공식상징 채택되었음을 알 을 드러냈습니다. 왜냐하면, 민중 려왔다. 이 원장은 이는 한불 교육 을 부양했으니까요 ! 그는 머리에 협력 역사를 기릴 수 있는 좋은 결 두건을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 과라고 하면서, 그동안 양국 교육부 면, 자유로웠으니까요. 이것이 바 및 대사관, 교육청, 일선 학교, 재불 로 공화국입니다 ! 이것이 바로 민간 교육단체에서 수년간 꾸준히 마리안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우 협력해온 노력의 결실이라 관계자 리가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 들 모두 참으로 큰 보람을 느끼고 실입니다 !" 있다고 했다. 또한 한불 관계 주역 지난 29일 월요일 꼴로미에르 들에게 알리고, 국내외열리 많은 사회당 사람들 (Colomiers)에서 이행사에서 이 정보를마뉘엘 접하고발스(Manuel 앞으로 청소 년들의 수립을 잘 할 수 Valls) 진로계획 총리가 연설 마지막에 마 있도록 바람을 전해왔 리 안 느했으면 ( M a r i하는 anne )와 공 화국 다. 이하 주 프랑스대한 한국자신의 교육원에 (République)에 의 서견을 보내온 자료를 중심으로 정리한 이같이 펼치면서 파문을 일 으켰다. 것이다.
한 국 추상 미 술지역 의 개 척자.우 인터뷰. 디종 한국어 학 리의 공간과 습자 삶은 (프랑스 현지 시간을 초중등 매 학 개 하여 정의 된다. 공간 교로학생 포함) 3명에서300명 이 없는 인간의 삶을 상상전 에 이르기까지4p <인터뷰> 파리한글학교 할 수 있을까? 한‘’살아온 묵 화백은… 노선주 디종 한글학교장은 한 교장 함미연, 생의
사진: 헤럴드경제
3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과의 법 력해온 우리 교육부의 대외교육협 제화가 전면 달성되었다. 이러한 프 력의 결실이자 주프랑스대사관(대 랑스 중등학교내 한국어의 공식 사 모철민)의 능동적인 외교 여신 성과 외젠교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과 채택과 법제화는 2015.9.19. 황 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 을 드러낸 이 마리안느의 이미지 상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역 교안 국무총리의 발스 총리와의 회 다. 주 프랑스 한국교육원은 2008 는 프랑스의 정신과 일치하는 그 사학자 라레르에 따르면, 19세기 및 2015.11.3. 프랑수아 올랑드 년도부터 현재까지 한불언어문화 발스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담 것과 거리가 멀다. 다시말해, 벗은 프랑스에서는 두 가지 형태의 마 한국미술 국빈양식을 방문 시따른 언급한 회장 이진 역사학자(혁명과 시민권12월말 전문가) 프랑스 교육부는 2016년 관 대통령의 가슴은 고대 것 교육자협회(AFELACC, 리안느가 경쟁했다고 한다. 하나 내 공화국을 한국어 교과목 리용 3대학 명예교수)를 민간사 라레르(Mathilde통하여 Larrère) 보마틸드 제43호(2016-177)를 일 프랑스 일 뿐, 중등학교 여성성이나 대표 명 는 옷을 모두 입고 무장하지 않으 의 위상을 격상시키겠다고 한 약속 업보조단체로 지정하여 “프랑스 초 는 즉각 '비상식적인 왜곡'이라 평 반계 및 기술계 바칼로레아(대학수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며 프랑스 혁명 당시 자유의 상징 했다. 고대외국어 모델에서 영감을 의 공식 후속 조치이다. 프랑스 정소품전 중등학교내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 마리안느는 프랑스 대혁명 시기 ‘’K-파리지앙’’ 기념회 및 케이 파리지앙 작가 오픈식에서 능시험)의 시험 목록 및얻어 시출판 인 원뿔 모양의 프리지어 모자를 제작한 하나의 예술적 코드일뿐 1993년에 입안된 외국어 이름 목록 급 사업”을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프랑스 여성들의 일반적인 험 방식을 개정 발표하였는데 동 관 부는 쓴 형태이고, 다른 하나는 가슴을 마리안느는 여성을 대표하는 어 을 인 마리(Marie)와 안느(Anne)를 이번에 처음으로 개정하여 유일 오늘날 전국 10대 지역 34개 초중 보에 한국어가18시부터 제1, 제2, 제3퐁데자 외국 념회 6월 29일(목) 파리 및 강정환, 권순철, 김창열, 방 드러내고 다. ‘’K-파리지앙’’은 파리지성의 무기를 든 형태다. 떤 경우에도 속하지 않는, 체제의 하게 합친한국어를 것으로 자유, 평등, 박애라는 23번째 공식 외국어 고 학교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 어 시험 교과의 공식 목록에 최초로 르 갤러리에서 ‘’K-파리지앙(부제 : 혜자, 백수남, 이배, 이성자, 정하민, 이번 정락석 발행인의 발스 총리의저서로, 발언은프랑스를 여성의 알레고리, 즉 공화국이다. 그는 여 로 프랑스의 여성상 추가한 가치를 것으로,나타내는 이는 그동안 경 (한국아틀리에)이 개설되어 3500여 게재되었다. 이로서 그동안 지역교 센강에는 슬픔이 멀었던 고이지 않는다. 진유영, 손석, 손차룡 등 재불작가 몸을 무대로 활동했거나 현재 활동중인 가리키는 뷔르키니(Burkini, 성들이 자유와 시대에 흐 등 으로 알려져 1848년 프랑스 한국의있다. 국격에 걸맞게 프랑 명에 달하는 프랑스 청소년에게 한 육청 주도로 학교에 개설되었던 한 제대국 르는 것은 모두 사랑이다)’’ 출판 기 11명의 소품전시회 오픈식이 있었 <3면으로 이어짐> 장한다. 즉, 여성들은 미성년자와 2월 혁명 때 공화국의 상징으로 무슬림 여성이 입는 전신 수영복) 국어교육이 프랑스 교육부에 의하 스 중등교육의 공식 외국어목록에 국어와 한국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 프랑스 공화국 가치와 맞지 않 같은 지위를 가졌다. 예를 들면 투 채택되었다. (3면으로 이어짐) 여 프랑스 중등학교내 제1, 제2, 제 한국어를 채택시키고자 수년간 노 프랑스 곳곳에 설치된 마리안느
표권이 없었던 시대다. 결국, 가슴
(3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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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ari si en
정락석 지음
세계로 통하는 창
인 행사에서 볼때마다 항상 절반을 한글학교와 함께’’ -4p 었다.마치 만 가금류세상근심 살처분걱정하나 -6p 없는 이 같았다. 그러기에 이 백오십만 마리의 유럽 가 번에 표창장 수여시 여성 대통령 인권 신장 투쟁의 아이 금 류 가 고 병 원좀성놀랐다. 조류인 공적을 그 콘, 시몬보고는 베이유 타계 플 엔 자일속에서 H 5 N 8 그런 발병 으 가루이룬 밝은 -6p 모습을 생각 로 인해유지할수 살처분될없다는 예정이다 이 들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대기오염 주범 차량, 파리, 1월 16일부터 차량에 공 7월 1일부터 금지된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프랑스내 기품질증 의무화 -7p 한국의 해'Crit’air 폐막식 -6p -7p 1월 16일 월요일부터 주중 8 8월 30일 화요일, 11시 파리 시 부 터 외교관 20시까 지 파리 안 세르클 클럽에서 한불 이정민과 바르종 Bargeon의 상호차량 교류의 해 프랑스 내의 을 운행하려면 공기품 ‘’Trait 해 d’Union’’전시 -서정 한국의 질증을 차에 폐막식이 부착해야만있었다. 한다. 적 추상의 움직임지난해 9월 파리 샤이요 극장 -8p 에서 … 스티븐 호킹박사 : 시한 부 선고 유경근 딛고 집행 75번째 생 세월호, 위원장 서울 디자인고가 참여한 파리 일 맞이한중단까지 물리학자 단식에서 -12p -8p 직업 기술 고등학교 패션 경연 지난 태생의 5월, 세월호 진상규명을 영국 세계적인 이론 물 대회 유럽순방의 일환으로 파 위한 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9p 리를 찾았던 유경근 4·16세 Hawking, 1942년 1월 8일 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집행위 생)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 원장이... 스트라스부르 ‘한국의 날’ 난 8일 75번째 생일을 맞았다. 행사 및 11개 공립학교에 프랑스 한인회, 파리 15구에서 한식 급식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배반 파리의 르네 마그리트: 이미지의 < -11p 코리아센터 타운>형성을 향해 -13P 퐁피두 -10p 한인들이 많이 있는 (인구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세계가 어 율, 한인식당, 마트, 지상사 주 느날‘실은 알고 있던 것 재원 등) [네가] 파리 15구에서 프 은 모두 착각이야’라고 한다면 ? 랑스 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코리안 페스티벌을 10월 1 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 한국어 프랑스 초 중등학교 년 동안 아끌리마타시옹 공원 채택 사업 경과 (주프랑스 Jardin d'Acclimatation … 한국교육원) -11p 맑은 얼굴이 조 류 독미소와 감 : 웃음띈 유럽, 백 오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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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한국교육원 ‘한국어 국제섹션’ 교사 2명 채용 공고 * 수학 교사 프랑스 현지 채용 취소
주프랑스한국교육원에서 한국어 국제섹션 교사를 모집할 예정이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2016년 프랑스 정부와 한-불 교육협력 약정을 체결하여 상대국 언어 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프랑스 학교에 2017년 9월부터 한국어 국제섹션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현지에서 교사를 다음과 같이 채용합니다.
프랑스 현지 채용 (근무지역) : 국어 중등 교사 1명 (Collège Les Bruyères, Courbevoie), 한국어+수학 통합 초등 교사 1명 (Ecole élémentaire Armand Sylvestre, Courbevoie) 자격요건 : 자영업자 auto-entrepreneur SIRET 소지자 혹은 발급예정자. 공통 : 한국 교육부 초중등 교원자격증 소지자, 또는 한국이나 프랑스에서 취득한 석사학위, 또는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프랑스 초중고등학교 혹은 대학교에서 강의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 국어 :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자격증(2급, 3급)을 소지하고, 프랑스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 경력이 3년 이상인 사람. 근무조건 : 대략 주당 수학 2시간, 한국어문학 4시간 (시간당 30-47유로, 경력에 따라 협의 가능) 근무기간 : 2017년 9월 - 2018년 6월 (1년, 계약 갱신 가능) 지원서류 양식 : 교육원 홈페이지 (www.educoree.fr)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이력서 (한국어와 프랑스어 각) 1부 자기소개서와 개인정보보호 수집 동의서 각 1부 여권 및 체류증 사본 각 1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및 상기 해당 자격증 증명서 사본 각 1부 제출기한 : 2017년 6월 12일(월요일)부터 7월 14일(금요일) 자정까지 제출방법 : 우편접수(혹은 방문접수)와 이메일 접수 두 가지 필수 :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이메일 : education.ambcoree@gmail.com 주소 : Section Education, Ambassade de Corée.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France 평가절차 :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 2차 면접 개별 통보. 최종 합격자 발표 2017년 8월 4일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3
한인
축사 중인 모철민 대사
축사 중인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
<1면에서 이어짐>
이 축사를 했다.
전했다.
자, ‘성냥갑 속의 메시지’ 백영수,
주요 인사들을 통해 재불한인역
강승범 사무총장은 ‘K-파리지앙’
또 모철민 대사는 이 책은 단순한
‘물방울 시인’ 김창열, ‘위대한 색
사를 살펴보는 책이다.
및 이날 소품전에 참여한 작가들
한권의 책이라기 보다는, 프랑스
채의 마술사’ 강정완, ‘머물지 않은
지난 3월 서울 퐁데자르 갤러리에
을 소개했다.
에 와서 어려운 시기에 치열한 삶
화가’ 이우환 등 예술가들의 이야
서 출판 기념회를 가졌고, 이날 파
이어 정락석 대표는 인삿말에서,
을 살면서, 낭만을 잃지 않고 문화
기를 감동적인 필체로 소개한다.
리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K-파리지앙’이 나오기까지 파리
예술을 즐겼던 교민 한분한분, 더
또
정락석 대표는 “이 책은 130년의
지성의 심은록 전 기자가 인터뷰
나아가 교민사회전체에 대한 경
민·진유영·신성희· 손석·이배·손
한.불 역사를 심도 있게 기록하
를 통해 많은 준비를 했고, 이석수
의를 담은 헌정이라고 생각한다
차룡 등 문화의 가교역할을 한 미
고, 뜨거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
한위클리지 발행인이 많은 자료들
고 했다.
술가들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게 담고자 했으며, 프랑스 한인 역
을 주었으며, 박종범 유럽총연 전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은 ‘K-
제2 파트(도전)에서는 ‘예술을 사
사에 주요 인물들을 통해 객관적,
회장이 출판에 도움을 주었다고
파리지앙’ 출간에 대해, 누가해도
랑하는 대사’ 모철민, ‘아름다운 시
체계적으로 한인 역사를 재미있
했고, 그외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
했어야 할 일이라고 하면서, 이 책
대의 풍운아’ 강귀희, ‘꿈에도 소원
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히면서,
움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고
은 50년이상의 프랑스 한인사회의
은 파리 한글학교’ 이철종, ‘수송기
또 “예술의 나라에서 오감으로 표
하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하나의 역사서라고 했다. 그는 또
를 타고 파리로 날아온 요리사’ 조
현한 예술가들, 한국문화를 알린
그는 또 현재 ‘K-파리지앙’ 불어
교민사회에서 ‘K-파리지앙’ 이라
만기, ‘ 열정 가득한 한국자동차 홍
자유로운 영혼들, 머나먼 타국에
판을 준비중이고, 젊은 한인들 이
는 한인 역사를 논할수 있는 책이
보대사 현대기아차’ 임덕정, ‘국적
서 끈끈한 인간애로 강인하게 터
야기를 담은 ‘K-파리지앙 2’를 출
나왔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축
기가 날고 있는 곳이 곧 국력’이라
전을 일군 K-파리지앙들의 이야
간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이날
하하고, 앞으로 ‘k-파리지앙’ 2, 3
는 박병률, ‘프랑코 필을 하나로 묶
기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프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편의 역사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다’이석수, ‘프랑스 안의 한국 문
랑스 한인 사회의 과거. 현재에 대
전했다.
하면서 축사를 마쳤다.
화’ 이진명 등의 생생한 목소리를
한 구심력과 미래 비전의 원동력
모철민 대사는 축사에서, ‘K-파리
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출간 동기
지앙’ 출간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K-파리지앙”은 홍종우에서 시작
한불 130년의 역사는 제3 파트(변
를 밝혔다.
하면서, 쉽지 않은 여건속에서 정
한 130년 프랑스 한인 주요 역사
화)에서 다루고 있다. 1886년 한불
그는 이어 “예술이 끊임없는 자
락석 대표의 열정과 끈기와 노력,
를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인터뷰
우호 통상 조약 체결, 프랑스 최초
기 변모에서 생명력을 얻듯이 재
시간을 들여 책을 출간한 것에 경
를 통한 생생한 구술로 이루어져
의 한국인 홍종우, 일제 강점기의
불 한인의 삶 역시 그러하다고 생
의를 표한다고 했다.
있다. 총 네 파트로 Part1~3은 창
재불 한인들, 해방 이후 재불 한인
각한다”며, “이 책이 잊혀졌던 소
책에 대해 모철민 대사는 교민 한
조, 도전, 변화 그리고 Part4부록
사회, 한국인 입양인들 그리고 펠
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프랑스에서
분한분의 땀과 눈물, 성공과 실패
편은 재불 한인사 연혁과 재불 한
르랭 전 장관과 플라세 정무장관,
한국적으로 재창조된 우리의 정신
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역사적
인 2017년 현황을 담고 있다.
한불정상의 공식방문, 서울정원과
적 유산을 조명하는데 기여하기를
자료뿐만 아니라 이시대를 살아가
제1 파트(창조)에는 ‘건반 위의 구
서울광장, 프랑스의 한류 열풍, 직
바란다”고 했다.
고 있는 이들에게 교훈이 될 것이
도자’ 백건우를 비롯해 ‘한국이 자
지심체요절에 얽힌 사연 등으로
이날 파리 출판 기념회 행사는 프
라고 했다.
랑하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
프랑스 한인사를 정리했다.
랑스한국언론인협회의 강승범 사
그는 ‘K-파리지앙’ 출판을 계기
명훈,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재불 한인사 연혁과 재불한인
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로 동포사회가 한단계 더 발전하
를 석권한’ 강동석, ‘동서양의 문화
2017년 현황은 부록으로 수록했
정락석 ‘K-파리지앙’ 저자의 인
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출
를 한 폭으로 담은 거목’ 이응노,
다.
삿말과 모철민 주프랑스 대한민국
판을 위해 애써주신 분들과 소품
‘한국 추상미술의 거목’ 한묵, ‘어
대사, 이상무 프랑스 한인회 회장
전에 참여한 작가들에게 감사함을
디에도 속하지 않은 예술가’ 이성
방혜자·권순철·백수남·정하
들을 수 있다.
<파리지성>
인터뷰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4
<인터뷰> 파리한글학교 전 교장 함미연 -살아온 생의 절반을 한글학교와 함께지난 6월 14일(수) 16시 파리한글학
« 한글학교 건립 기금 마련 재불 작
교의 종업식이 있었다. 이번 종업식
가 전시회 »를 위한 그림을 모우
은 예년과는 달랐던 것이, 지난 10년
는 과정에서 학부모회 임원들이 연
동안 파리한글학교 교장을 맡아 헌
루되어 한인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
신, 봉사한 함미연 교장의 퇴임식이
던 직후여서 학부모회 이미지를 재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구성해야 했던 시기였어요. 또한 성
마침 파리를 방문한 주철기 재외동
당에서 한글학교를 설립하여 신부
포 재단 이사장이 이날 파리한글학
님들께서 1년씩 돌아가며 학교장을
교를 방문하여 축사를 하며 함미연
맡아 운영을 하셨는데, 파리한글학
전 교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외국에
교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조금씩
서 태어나거나, 어릴때 와서 자라나
어려움이 생겼던 걸로 기억해요. 결
고 있는 재외동포 자녀의 한글교육
국 프랑스 한인 교민사회의 각계각
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
층의 인사가 모여 사립재단을 설립
이다. 이는 아이들의 정체성 형성에
퇴임사 중인 함미연 파리한글학교 전 교장
도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된다. 그러
하며, 1994년에 김용진 선생님이 초 대 교장으로 선임되셨죠. 저는 그보
기에 한글학교의 역할은 크다고 할
파리에 오시게 된 계기는요 ?
수 있다. 함미연 전 교장은 이날 퇴
-대학에서 불문학과 교육심리학을
임사에서 ‘’1989년에 학부모로 한글
교사로 일했어요.
다 조금 전부터인 92-93학년도부터 96-97학년도까지 학부모 회장을 맡
공부했습니다. 당시 한 불 협정으로
파리한글학교와는 오랜 인연이
으며, 파리한글학교 변화의 흐름을
학교를 찾아왔는데, 그때부터 지금
모교인 이화여대에 언어청각센터가
라 들었습니다.
파악하고, 학부모 대표로 학교 변화
까지, 29년동안 학부모로, 학부모회
설립되었는데, 언어 사용에 문제가
-1989년에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에 맞는 학부모회를 이끌려고 노력
회장으로, 그리고 학교장으로 한글
있는 농아, 자폐아, 학습 지진아들을
입학하면서 파리한글학교에 보내게
했었습니다.
학교와 같이 살았다’’고 했다. 살아
위해 언어 교정 지도를 하는 곳입니
되었어요. 프랑스에서 살지만, 한국
온 생의 절반을 파리한글학교와 함
다. 이에 필요한 전문가 양성 교육프
어 교육은 당연히 시켜야 한다고 생
새삼스럽지만요, 한글학교 교장
께 한 함미연 전 교장의 이야기가 궁
로그램에 프랑스 국비 장학생 으로
각했어요. 당시 성당에서 운영하는
선생님의 역할은 무엇인지요 ?
금했다.
선발되어 프랑스에 오게 되었고 리
파리한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
-교장은
옹에서 교육학 및 언어 치료학을 공
고, 아이를 보내게 되면서 매주 수
며
부하였습니다
요일마다 아이 등하굣길을 함께 했
한글학교는 해외의 교민 자녀들에게
죠.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첫째 아이
우리 말과 문화를 가르치고자 교민 사회에서 만들어진 비영리 민간 교
10년동안 파리한글학교 교장 직 에 계시다가 얼마 전 퇴임하셨는
학교의
책임자이고
대표자이
운영자입니다..
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
예전부터 교육에 관심이 있으셨어요 ?
를 시작으로 세 아이 모두 파리한글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교장직
-아버지께서 평생 교직에 계시다가
학교에 보내며, 그 사이 여러차례 학
육단체입니다. 전문교육기관이 아
을 맡았던 지난 10년 동안 참 열심
정년 퇴임하셔서 항상 학교와 연결
부모회장을 하고 학교 교장 맡아
닌 봉사의식이 기본으로 뭉쳐서 세
히 신나서 뛰어다녔다고 생각해요.
된 분위기 속에서 자랐어요. « 함
지내며 온 시간이 29년 되었습니다.
워진 만큼 서로의 신뢰와 양보, 격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
선생님 »이라고, 아버지께서 제자들
는데 이제는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하
가 꼭 있어야 하는 곳입니다. 교장은
로부터 들으시던 호칭인데 제가 듣
학부모회장의역할또한클것같습니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교육이
는듯한 요즘, 새로운 파리한글학교
게 되니 제게 물려주신 소명인가보
-사실 제가 학부모 회장을 맡게 된
이뤄지도록 교사양성에 힘써야 하
로 거듭날 수 있는 기대감으로 저의
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랑스
때가 파리한글학교 역사상 중요한
고 학부모님들의 기대에도 부합할
퇴임 소감을 밝힙니다.
에 오기 전에도 언어청각센터에서
일이 많이 일어났던 시기였습니다.
수 있도록 항상 귀를 기울이고 무엇
인터뷰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5
2015년 설날 행사에서
2015년 제 1회 평화통일 글짓기대회 수상자와 함께
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를 보내는 것이 더 좋은 이유가
운영하는데 있어서 저의 관심과 열
반에서 수업시간 중에 아이들에게
살펴야합니다. 대외적으로는 학교의
있다면요...
정을 정확히 세 등분하려고 노력했
교장선생님이 떠나게 된 것을 설명
대표자로서 관계 기관 이나 외부 단
-한글을 익히고 난 후에도 지속적인
습니다.기본적으로 학교이기 때문
하고 그 느낌을 아이들이 표현한 것
체와의 교류 및 창구역할을 맡고 있
어휘 공부와 표현 그리고 쓰기공부
에 학생들을 위하는 것은 당연하지
들을 묶은 책인데요, 페이지 마다 감
으며 대외 행사를 관리합니다.
가 단계별로 발전해가면서, 학습시
만, 그렇다고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
동이었습니다. 유치원반의 김태훈,
켜야 하는데 집에서 지속하기가 쉽
들의 교육을 위해 마냥 희생할 수도
새싹반의 임준오, 그리고 정인이, 그
부임하신
지 않습니다. 반면 학교에서는 학년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학생들을 위
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교장선생
2007년과 10년이 지난 지금의
별로 교육과정이 연계되고 이에 따
하고, 교사를 위하고, 학부모를 위하
님에 대한 것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파리한글학교는 많이 달라졌으
라 연구된 맞춤 교재로 학습을 하기
며 제 마음을 세 부분으로 골고루 나
10년 이상을 다니고 졸업한 관우, 혜
리라 생각합니다.
에 집에서 하는 것보다는 탄력이 생
누는 것을 운영 철학으로 삼았습니
지, 은태, 혜민...그들과 공유한 기억
-네, 10년전에는 IMF등의 여파로
기며, 무엇보다도 같은 또래의 친구
다. 학생들이 좋은 교육 환경에서 공
들이 보람입니다.
학생 수가 많이 줄어들었었고 교실
들과 함께 성장해가기 때문에 동기
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교사
환경도 매우 열악해서 학교 규모가
부여도 훨씬 더 되고 다양한 교육소
들의 경우, 학교를 채워가는 것은 교
이젠 우회적으로 파리한글학교
많이 축소되었지만 그동안 교육과정
재를 접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배가
사들의 몫임을 일깨워주고, 계속해
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주시지
을 단계별 학년별로 정리하였고 초
됩니다. 한국 정부 교육기관과 재외
서 자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등부 맞춤형 교재도 갖게 되었으며
동포재단에서 지원되는 다양한 교
하며, 어려운 점이 있을 때에는 언제
-한글학교에서 저의 반 평생을 함께
든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관심은 한
선생님이
교장으로
프랑스 학제와 같이 유치부 3학년,초 등부 5학년, 중등부 4학년, 어학당 3
글학교의 발전을 위해 움직일 것을
학년 등으로 학년별로 체계화 된 수
확신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업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 규모
없지만 한글학교와 한인사회를 위
도 250여명에 총 20개 반을 갖추게
하는 일에 일조를 하겠습니다.
되었습니다. 떠나시면서 파리한글학교에 당 재외동포 자녀들의 한글 교육은
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선
면요...
생님이 보시는 재외동포 자녀들
-파리한글학교는 학원이나 어학기
의 한글교육에 대한 생각을 말씀
관처럼 한국어 학습만이 전부인 공
해주세요.
간이 아닙니다. 학생들에게는 한국
-언어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 본 무기입니다. 해외에서 살아도 다
퇴임식 때 파리한글학교 학생들이 만들어준 롤링페이퍼 북
인이라는 정체성도 심어줘야 하고, 학부모님들께는 자녀들의 한국어 교
문화를 이해하면서 정체성을 찾을
육이라는 목표로 뭉친 하나의 공동
수 있게 되지요. 세계가 점점 한 무대
체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결국 혼
의 활동 공간이 되고 있는데 재외
육 프로그램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장
강조하였습니다. 학부모님과는 대화
자 자생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며, 수
동포로서 어디에 있든 한국인의 뿌
점도 있구요.
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학
업에 지장을 받지 않는 한도에서, 다
생들을 위해 최고의 교육 방안을 모
른 한인단체들과 연계해가면서 보다
색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넓은 세계관을 갖고 발전할 수 있길
리를 잘 내리도록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열의를 보여 주셔야 합니다.
재외동포자녀들을 위한 한글 교 육을 위해 있는 한글학교지만 학
바랍니다. 한인사회뿐 아니라 프랑
집에서 부모가 한글교육을 따로
생들만 있는데 아니고, 교사와
지난 10년동안 파리한글학교 교
스 사회, 더 나아가서는 세계 속의 한
시킬 수도 있고, 이곳의 한불 가
학부모들이 있지 않습니까 ? 이
장으로 계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
글학교로 인식하여 시대에 맞게 발
정과 한인가정의 자녀의 엄마들
런 관계들을 아우르시면서 중심
낀 순간이 있으셨다면요 ?
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 돌아가면서 아이들 한글 공부
을 잡고 계셨을 것 같은데요. 쉽
-이번에 퇴임하면서 받은 롤링페이
를 시키는 것도 보았습니다. 물론
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퍼북을 열어 본 순간입니다. 학부모
이런 경우도 좋겠지만 한글 학교
-물론이지요. 저는 파리한글학교를
님들과 선생님들이 한 마음으로 각
<파리지성>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6
프랑스소식
프랑스 여성 인권 신장 투쟁의 아이콘, 시몬 베이유 타계 - 프랑스 낙태 합법화 이끈 여성 정치인 시몬 베이유는 또한 1979년부터 3 년 동안 유럽연합 의회 최초 선출 직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생전 에 여러 인터뷰를 통해 유년 시절 나치 수용소에 강제로 끌려갔다가 살아남은 경험으로 인해 유럽통합 론자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는 초대 유럽의회 의장으로 활동하 며 유럽의 평화를 위해 강력한 유 럽연합((EU)이 필요하다는 신념으 로 통합 노력에 힘썼다. 베이유는 2010년 프랑스 최고 권 위의 학술기관인 아카데미 프랑세 즈 종신 회원이 됐다. 당시 연설에 서 그는 «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60여 년이 지 난 지금도 매일 생각한다. 부모님 은 언제나 나의 곁에 계신다 » 고 언급하기도 했다. 시몬 베이유 타계 소식에 국내외 정치지도자들은 잇따라 애도 성명 을 내고 고인을 추모했다. 엠마뉘 엘 마크롱 대통령은 « 우리 모두 지난 30일 프랑스 여성 정치인이
신장을 위해 첫째, 여성들이 쉽게
인 1944년 가족이 모두 독일군에
자 국내 수감자들의 인권을 위
피임약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체포돼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 앞장섰던 인권 법률가, 페미니
번째는, 1975년 낙태 합법화 법안
에 끌려가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
스트로도 잘 알려진 시몬 베이유
을 통과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살)의 참상을 경험했다. 이 때 아
(Simone Veil)가 향년 89세로 타
이에 4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프랑
버지와 오빠는 동유럽으로 보내진
계했다. 그는2차 세계대전 당시
스에선 이 법을 « 베이유 법 (Loi
후 만나지 못했다. 시몬은 어머니,
나치의 홀로코스트 (유대인 학살,
Veil) »으로 부른다.
큰언니와
génocide) 생존자로 알려졌다. 아
당시 하원은 25시간의 격론 끝에
우, 베르겐-벨젠 강제수용소를 거
우슈비츠 수용소에 끌여갔다 살아
낙태 합법화 법안인 베이유법을 통
쳤으며 어머니는 수용소에서 풀려
돌아온 뒤 초대 유럽연합의회 최초
과시켰는데 이에 반대하는 일부 동
난 직후 사망했다. 큰 언니도 살아
선출직 의장을 지낸 입지전적인 여
료 남성의원들은 낙태를 나치의 유
서 풀려났으나 1950년대 교통사고
성.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
대인 학살에 비유하는 등 모욕적인
로 숨졌다. 그가 수용소 책임자의
고 신뢰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손꼽
언사를 퍼붓기도 했다. 당시 현장
도움으로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힌다. 또한, 그는 인권 법률가로 이
을 취재했던 언론인 알랭 뒤아멜은
담은 자서전 « 삶 »은 지난 2007
름을 떨치기도 했다.
이날 RTL 방송에 출연해 « 낙태
년 출간돼 프랑스에서 꾸준히 읽히
시몬 베이유(Simone Veil)는 법관
합법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남
는 스테디셀러가 됐다. 이 책은 유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발레리
성의원들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눈
복하게 자라던 베이유가 프랑스의
지스카르 데스탱(Valéry Giscard
물이 그렁그렁한 채 서 있던 베이
나치 정권이었던 비시(Vichy) 정
d’Estaing)전 대통령 시절인 1974
유 여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당시
부에 의해 아우슈비츠로 추방돼 겪
년 중도파 내각에서 보건장관으로
남성들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돌이
은 고초와 수용소 관리의 도움으로
발탁됐다. 그는 5년간 보건장관으
켜보면 미친 짓처럼 여겨진다 »고
빠져나올 수 있었던 뒷얘기다. 그
로 재직하면서, 여성의 인권 향상
회상했다.
는2005년 TV 인터뷰에서 « 60년
을 위해 누구보다도 투쟁적으로 앞
1927년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의
이 지난 지금도 이미지, 그 냄새, 그
장서 여성의 권익을 법적으로 쟁취
유복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시
울음소리, 그 창피함, 그리고 화장
한 인물이다. 카톨릭적 전통이 지
몬 자곱(Simone Jacob,야곱)으로
터에서 나오는 연기로 뿌연 하늘의
배하는 사회에서 그는 여권(女權)
자란 베이유는, 10대 청소년 시절
기억에 쫓기고 있다 » 고 말했다.
아우슈비츠-비르케나
에게 영감을 주는 최고의 위인이었 다. 우리는 그에게서 프랑스가 성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물을 본다 »고 했다. 베이유를 내각에 발탁했던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 령도 성명을 내고 « 그는 인생 최 고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경험한 매우 특별한 여성이었다 »고 말했 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 위원장은 « 고인은 찢긴 유럽으로 인해 고통받으신 분으로 정계 입문 뒤에는 유럽에서 평화가 정착되도 록 하는 =데 힘썼다 » 며 베이유의 유럽통합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르몽드(lemonde)는 « 시몬 베이 유, 남성의 세계에서 여성의 자유 를 말하다 (Simone Veil, la parole libre d’une femme dans un monde d’hommes)» 라는 제목의 부고 기사를 실으며, 그를 « 아우 슈비츠의 생존자, 여권 진보의 상 징, 유럽 통합의 인물이었다 » 고 평가했다.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gmail.com >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7
프랑스소식
파리 대기오염 주범 차량, 7월 1일부터 금지된다. 파리시의 오염 대항 방침이 한 단 계 진전할 것으로 보인다. 7월 1일 토요일부터 2001년 1월 이전 운행 을 시작한 디젤차량은 주간 아침 8 시부터 저녁 8시까지 파리 시내를 주행할 수 없게 된다. 파리시는 이미 1년 전, 1997년 1월 1일 이전에 등록된 개인 및 영업용 디젤과 가솔린 차량 운행을 금지시 키고, 2년 전에는 2001년 10월 1 일 이전에 등록된 버스, 수송차량 및 대형 화물트럭의 운행을 금지시 킨 바 있다. 파리시의 반오염 계획은 대기의 질 향상을 위해 파리 시내를 저탄소배 출 구역 혹은 “차량 제한 운행 구역 (zone de circulation restreinte)” 으로 만드는 데에 있다.
되었으며, 그 이전까지는 어떤 관
으며, 친환경 차량의 경우 주차시
형식이 될 것이다. 동시에 이러한
프랑스의 대기오염 문제는 오늘
련 조사도 공공기관에서 이루어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혜택을 받은 사람들은 공공자동차
날 주요 공공보건 문제로 대두되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7월 1일부터 라벨이 없는 차량의
대여 서비스인 오토리브 정기이용
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오염 차
소유주 혹은 2001년 이전 등록된
에 50% 할인혜택을 제공받을 예정
지난 2016년 6월 발표된 조사결과
량의 범주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
차량을 주행한 소유주는 68유로의
이다.
에 따르면, 매해 대기 오염으로 인
다. 안느 히달고 파리 시장이 2020
벌금을 물게 된다.
이렇듯 파리시는 « 저탄소 배출
한 프랑스 내 조기사망자 수는 4
년까지 모든 디젤 차량 및 오염 가
현장에서 즉시 벌금을 물 경우, 45
구역 », « 주행 제한 구역 »으로
만 8천명으로 전체 사망률의 9%에
솔린 차량을 « 뿌리뽑겠다 »고 발
유로로 삭감될 수 있으며, 반대로
지정된 첫번째 도시로서 대기질 완
해당한다.
표했기 때문이다.
체납할 경우 180유로까지 증액된
화 정책에 박차를 기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2001년 이전에 등록
이번 규제와는 별도로, 지난 1월
다.
파리 이외의 8개 지역에서 같은 정
된 개인 디젤 차량과 2002년 이전
16일부터 파리 시내의 모든 차량
또한 파리시는 파리 거주자들 중
책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유럽 내
에 등록된 영업용 차량의 주행의
이 공기품질증(pastille Crit’Air)
연식이 오래된 오염차량을 포기하
에서의 최초의 시도는 아니다.
금지에 이어, « 2006년 10월 이전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해당 라
는 사람들에게 400유로까지 재정
이미 230개의 유럽의 도시권에 이
에 등록된 대형 화물트럭과 관광버
벨은 차량의 종류과 연식에 따라 6
지원을 해준다.
러한 제한 구역이 갖추어져 있으
스 및 노선버스 » 역시 주행이 전
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공식 사
지원은 공공교통카드인 나비고를
며, 그 중 일부는 이미 20년 전부터
면 금지된다고 파리시는 공식성명
이트(Certificat-air.gouv.fr)에서
충전하는데 일부 지원을 해주거
주행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을 통해 밝혔다.
평균 4.18 유로에 구매할 수 있다.
나, 공공 자전거 대여서비스인 벨
해당 차량의 수는 2014년 11월 파
해당 라벨을 통해 주행 제한 구역
리브 1년 이용권을 제공하거나 자
<파리지성 / 김수빈 foxy2520@
리시에서 주도한 조사를 통해 산정
에 접근 가능한지를 구분할 수 있
전거 구입 비용을 환급해주는 등의
naver.com>
파리13구,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업체 신씨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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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8
이정민과 바르종 Bargeon의 “Trait d’Union”전시 -서정적 추상의 움직임-
이정민 큐레이터(우)와 바르종 Bargeon 작가(좌)
듯하다. 그에게 ‘’화폭은 전투장이
고 전해왔다.
자, 시골의 소박함과 도시의 복잡
이정민 씨는 그가 선호했던 취향
함을 화해, 타협하게 하는 대화를
이 아니라 직접 툴루즈로 내려가
구축하는 곳이기도 하다. ‘’움직임,
작가와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
색채, 공간, 빛, 자연, 도시성은 바
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둘이 소통
르종 작가의 작업을 나타내는 핵
되는 시점이 오길래 기획할 작정
심단어’’이다. 그에게 현대예술은
을 하고, 작품 엄선, 배치 및 설치
일상생활,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까지 까다롭게 큐레이팅한 전시였
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 그는 개
다. 그는 ‘’작가가 툴루즈 비롯 남
인성과 집단성, 개인과 환경을 이
불 지역에서 활동을 해왔는데, 수
야기한다. 이러한 개인과 집단의
도인 파리에서 전시를 하면서 파
왕래, 도시속에서 흔적을 남기는
리지엔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 다
자연, 그리고 이러한 충돌되는 이
른 나라 사람들과의 만남이 가능
분법에 대한 탐구는 그의 창조 행
해졌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
위의 동력이다.
류하면서 자기 작품에 대해 되돌
폭염이 한풀 꺾인 6월 23일(금) 저
서 우리집과 비슷한 곳, 미술작품
녁, 파리 20구 로프트 아파트에서
전용 전시공간인 박물관, 갤러리도
이정민 씨(Jeong-Min Domis-
아니고, 고가의 유명작가들의 작품
sy-Lee)가 기획한, 남불 툴루즈에
을 수십년 동안 콜렉션 해온 전문
서 활동하고 있는 바르종 Bargeon
콜렉터의 집이나 별장도 아닌, 나
작가의 개인전, ‘’Trait d’Union’’
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일상의 삶
오프닝이 있었다.
을 사는 곳, 친근하고 편한 곳에서
갤러리나 전시장이 아닌 개인 로
미술작품을 만나고 느끼는 기회를
프트 아파트에서 열린 전시는 사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뭇 인상적이었다. 지인, 친구, 가족
요.’’ 라고 했다.
들이 함께해서 정겨운 가족적인 분
그는 이렇듯 작품의 공간감에 평범
위기속의 남불의 햇살을 가득 담고
함과 친밀함을 줌으로써 관객들에
있는듯한 바르종 작가의 작품들은
게 좀더 직접적이고 가까이 다가가
한여름을 향하는 6월의 정취를 더
고자 했다. 테라스 한쪽벽에 전시
해주었다. 작품들과 함께 어우러진
된 작품 두 점은 그의 이같은 의도
로프트 아파트 분위기는 특유의 매
를 확연하게 드러내 주었다.
력을 더욱 발하고 있었고, 테라스
바르종 Bargeon작가는 교육자이
식탁위에는 작가 부모가 준비해온
자, 치료사로 있다가 작가의 길로
툴루즈의 지역 특산물을 맛볼수 있
접어든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었다.
그는 남불, 툴루즈에서 작업을 하
‘’색과 형태와 화해하는 계기’’
아보고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큐레이터 겸 아트 컨
고있고, 2013년부터 파리및 프랑
이정민 씨는 모노크롬, 미니멀, 컨
계기가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
설턴트’ 일을 하고 있는 이정민 씨
스 지방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그
셉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
다’’고 하면서, 그의 작품을 감상
가 기획했다. 그는 갤러리가 아닌
룹전에 참여하고 있다. 도시와 시
다. 그런데 강렬한 색채들을 과감
하는 관객과 어떻게 소통을 할 것
평범한 동네의 수수한 매력이 있는
골을 번갈아가며 다니던 유랑자 같
하게 사용하고 터치는 복합적으로
인지, 그 소통에서 작가로서 상대
로프트 아파트를 전시 장소로 결정
은 그의 삶은 작품에 고스란히 배
뒤엉켜있는 듯하며, 캔버스위에
에게 무엇을 제안할 것인지에 대
한 이유에 대해, ‘’미술작품, 전시,
여있다. 그의 작품은 추상이다.
즉흥적인 감정표현을 서슴치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를 파리 로프트
콜렉션과 보통 사람들의 관계가 보
손, 손가락, 손바닥이 그에게는 붓
바르종 작가와 함께 전시를 준비
전시를 보러와주신 다양한 사람
다 친근해지고 접근 가능한 것이
이다. 그의 신체의 일부가 작업 도
하면서 ‘색’과 ‘형태’와 일종의 화
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한층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가 되어 그는 존재 자체를 작업
해를 하는 계기를 갖게 된거 같다
더 깊이 생각해볼 것이라 생각한
‘’대개 미술품을 소장하는 것은 경
에 쏟아붓는다고 할수 있다.
고 한다. 지금까지 그 나름의 취향
다고 했다. 전시는 7월 2일까지 계
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특정계층의
강렬한 색채와 강한 터치는 퍼득이
과 방향성을 갖고 작품을 보고 선
속되었다.
사람들이나 하는, 나와는 별개의
는 새의 날개짓 같은 생동감과 역
택해왔는데, 이를 보다 풍요롭게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동성을 느끼게 하고, 밝고 화려한
해줄수 있는 신선한 바람 같은 그
같아요. 꼭 그렇지는 않은데... 그래
색감은 남불의 강한 햇살을 머금은
런 모티브를 얻었다는 생각이든다
파리 로프트 아파트에서 있었던 ‘’Trait d’Union’’ 전시
<파리지성>
한인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9
서울 디자인 고가 참여한 파리 직업 기술 고등학교 패션 경연 대회 -소르본 대학 대강당-
서울 디자인 고 학생들의 창작 의상
파리 튀르크틸 고를 방문 중인 서울 디자인 고 학생들
6월 27일(화) 18시30분 소르본 대
교와 파리 메이크업 직업학교, 헤어
학 대강당에서 파리지역 기술,직업
학교, 서울 디자인고등학교, 이태리
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작 의상 경연
엔조 직업고등학교 등이 참여했다.
서울 디자인 고와 파리 튀르크
대회였고, 좋은 경험을 한것 같다’’
대회가 있었다. 이 행사는 파리 교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에서 두벌의
틸 고, 화상 수업으로 교류
고 했고, ‘’학생과 어른들이 어우러
육청 주관하에 1996년부터 시작되
창작 의상을 디자인고 학생 두명이
서울 디자인 고등학교와 파리 튀르
져 이런 자리를 만들수 있다는 것
어 매년 학년말인 6월에 열리고 있
모델이 되어 입고 행진했고, 가방 8
크틸 직업고등학교는 2015년 10월
이 좋았고, 한국에서 볼수 없었던
는데, 파리의 직업 기술 고등학교
개를 선보였다. 또 서울 디자인 고
에 교류협정을 맺은 이후 꾸준한 화
세계인들의 디자인을 한꺼번에 볼
학생들이 창작한 의상및 관련 액세
등학교 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생 8
상수업을 통해 교류를 이어왔다. 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행사 참석 소
서리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파리
명이 참석하였다.
런 와중에 20여년 이래로 매년 소
감을 밝혔다.
교육청은 관내 모드 전문 직업학교
모델들이 번호표를 가지고 행진을
르본 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직업기
서울디자인고와 파리 튀르크틸 고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세계적 디
하면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한다. 의
술 고등학교 패션 경연대회에 참여
의 교류 시작 이래로 2년 째 화상
자이너로서의 성장을 위한 전문성
상뿐만 아니라 미용, 분장, 가방, 모
할 것을 제안받아, 작년에 이어 올
수업 진행과 서울 디자인고의 파
신장을 장려하기 위해 산학 연계 및
자, 신발 등 액세서리 분야에서도
해 두번째로 서울 디자인고가 참여
리 소르본 패션 경연대회 참여를 주
국제 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오
1,2 등을 선출하여 상장과 상품을
하게 되었다. 매년 테마가 있는 경
관해온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의
고 있다. 이탈리아와 한국 등 파리
주었다. 분장에서는 로레알 관계자
연대회에서 프랑스측은 서울 디자
홍성미 사무총장은 ‘’패션 경연대회
학교들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외국
가, 가방에는 에르메스 관계자가 시
인고 학생들이 이를 어떤 방식으로
에 참여하는 서울디자인고 학생들
디자인 학교도 초청되어 공동으로
상하는 등, 각 분야에서 관련 기업
표현하는지 보고 싶다는 의도였다
은 지난 3일간 튀르크틸 고교를 방
패션 경연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의
인들이 참석해서 상품을 주며 학생
고 한다.
문하여 프랑스 학생들과 교류하는
상 및 관련 액세서리 분야 기업들이
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016년 6월, 서울 디자인 고는 «
시간을 가졌으며, 모피,가죽,가방
참여하여 지원 및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이래로 이 행사를 담당해 오
신속 탑승 서울 과 파리 »라는 주
등을 제작하는 작업 현장을 견학
직업기술 고등학교에 대한 올바른
고 있는 프랑스 산업과학기술 국가
제로 디자인 공동 작업을 진행하여
하고, 그 외 엔사마 응용예술 고등
인식과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하고
교육 장학관인 릴리안 림지오넥-
소르본 패션 경연대회에 참여했으
공립학교도 방문하여 우수학생들
있는 행사이다.
메사쥬 Lylian Rymdzionek-Mes-
며 한 학생이 « 국제상 »을 수상하
의 작품 설명을 듣고 감상하는 시
질베르 페꾸Gilles Pécout, 파리 교
sage 씨는 ‘’지난 20년동안 후원자
였다. 작년 행사는 한불 수교 130주
간을 갖고, 기욤티렐 호텔조리학교
육청장 및 파리 교육계 관계자들이
들, 특히 프랑스 패션,의류 산업 연
년 기념 한불 상호 교류의 해 행사
를 방문해서는 푸드디자인과에 큰
참석해서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을
합의 지원이 없었다면 할수 없었
의 한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관심을 보였다’’고 하면서, 이는 ‘’모
관람하고 축하했다. 올해는 파리 지
을 것이라고 하면서, 감사함을 전
이날 행사 이후 가진 칵테일 파티에
든 것이 통합되는 시대에 한 분야
역 10개의 직업기술 고등학교가 참
했다. 또 모든 문화와 재능이 소르
서 질 페꾸 Gilles Pécout 파리 교
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분야를 보고
가한 가운데 160명의 모델과, 800
본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육청장은 박재형 서울 디자인 고
경험하도록 하자는 취지’’였다고 전
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행
그는 ‘’오늘은 단순한 손 재능을 선
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행사에 와
해왔다.
사 이후 칵테일 파티의 음식은 요
보이는 것이지만, 학생들이 나중에
주셔서 감사하고,학생들을 만나보
서울디자인고는 파리 직업고와 교
리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여 작품들
프랑스의 많은 기술과 문화유산 보
고 작품들을 보았는데, 굉장히 훌
류1년 만에 한국에서 선정한 « 국
이었다.
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하면
륭했다’’고 했다. 박재형 서울 디자
제교류 우수 학교상 »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해마다 테마를 정하는
서, ‘’학생들을 뜨겁게 격려하고,그
인고 교장은 ‘’고등학생들의 대회인
데, 올해는 « 냉전시대 후 각 나라
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 순간뿐
데 새로운 미래가 보였고, 참가해서
의 영화 »로, 파리 패션직업고등학
만 아니라, 그들의 미래의 성공을
너무나 기쁘다’’고 했다. 또 참석한
기원한다’’고 했다.
디자인고 학생들은 ‘’고등학생들이 라고 하기에는 수준 높은 패션 경연
<파리지성>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10
문화
예술/아프리카, 새로운 아뜰리에 “Art/Afrique, le nouvel atelier”전 - 루이뷔통 재단루이뷔통 재단(Fondation Louis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을
Vuitton)에서 « 예술/아프리카,
것이다. : 마지막으로, « Etre là »,
Art/Afrique » 전을 지난 4월 26일
전시의 피날레를 장식할 만한 작품
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선보인다.
들로 구성되었다. 장 피고지 컬렉션
이번 전시는 최근 아프리카 대륙 현
의 기념비적인 15명 예술가의 선별
대미술의 변화와 발전, 특히 남아프
된 작품으로 이루어진 단체전시로,
리카의 중요성에 촛점을 맞춘 대규
의심할 여지 없이 아프리카 대륙에
모 전시로, 3세대에 걸친 아프리카
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 남아프리카
예술가들이 생명력을 가지고 서로
현대 미술의 장에 촛점이 맞춰진 전
대화의 장을 구성한다. 이번 전시는
시다. 주로1990년대 활동작가들의
뷔통 재단의 아프리카 전 영역에 걸
작품들로 이루어진 이 전시는 정신
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적, 과학적, 기술적 모든 지식의 총
프로그램으로 재단의 전 공간을 알
합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예술
차게 구성해 눈길을 끈다.
가들은 (자신들의)표현과 (표현)매
1989년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와 빌렛뜨 홀(la Grande
Jane Alexander Infantry with Beast, 27 Figures : 2008-2010
halle de la Villette)에서 개최되었
체의 다양성을 통해 세계를 발전시 킨 것이다. 이번 전시 « Art/Afrique » 는 역
던 유명한 전시 « 대지의 마술가
최고의 기교를 자랑하는 화가 윌리
피고지의 소장품 중 선별된 작품들
사적 지속성 안에서 각 주제별로 세
들, Magiciens de la Terre » 이후,
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
(1989-2009)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밀하게 나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이같은 공감
나 사진작가 데이비드 골드브레이
곳에서는 전화도, 휴대폰도, 소셜네
시대별로 명확히 구분된 시,공간을
대를 형성한 전시를 볼 수 없었다.
트(David Goldblatt)에서 젊은 세
트워크도 없던 시절 아프리카 대륙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속에서 물론
아프리카 예술가들 뿐만이 아니다.
대까지 남아프리카 예술가들의 작
에서 독학으로 스스로 예술가가 된
여러 시대의 예술가들이 서로 교차
이번 전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품들이 어우러진 거대한 전시다. 여
작가들의 자유로움과 독창성이 뛰
하면서 (1970년 생, 1980년대 생과
의 예술가들가들과 관객들의 감정
기에, 스위스의 사업가이자 개척가,
어난 예술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
그 전,이후 세대의 예술가들) 만남
일부를 자극시키고 일종의 향수를
장 피고지(Jean Pigozzi)의 호화로
다 : 이어서, 루이뷔통 재단과 장 피
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불러일으키는 공통된 코드를 발견
운 소장품들에서 엄선한 놀라운 작
고지의 긴밀한 협력아래 이루어진
할 수 있다. 특히, 전쟁과 가난, 외
품들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층에서
재단 소장의 아프리카 예술가들의
기간 : 2017년 4월26일-9월 4일
세의 침략, 민주화 투쟁과 국토개발
는 루이뷔통 재단의 현대 아프리카
작품전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
장소 : 루이뷔통 재단
이라는 국가적 공공과제 등, 개인적
예술가들의 작품들 중 엄선된 다양
는 사실 두 개 주제로 나뉜 기획전,
입장료 : 14유로, 할인가 10유로
고난과 사회문화적 갈등의 역사를
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 Les Initiés »와 « Etre là » 를
또는 5유로
가진 민족이라면 누구나 이 치열한
구체적으로, « Art/Afrique » 전
보강할 수 있는 전시다. 여러 매체
전화 : 01 40 69 96 00
예술가들과 예술작품들 속에서 삶
은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뉜다 : 먼
를 이용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
이 가진 역동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저, « Les Initiés », 1989년 안드
는 전시로 오늘날 세계의 구성원으
있을 것이다.
레 마니엥(André Magnin)에 의해
로서 빼놓을수 없는 아프리카와 그
< 파리지성 / 현 경, dongsimijs@
루이뷔통 재단이 조직한 이번 전시는
이루어진 아마추어 예술 애호가 장
들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문화에
gmail.com >
Galerie Pont des Arts 갤러리 퐁데자르 파리 15구에 위치한 갤러리 퐁데자르는 대중과 예술, 시각 문화의 지평을 여는 공간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역할을 목표로 합 니다. 재불 예술인의 작품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에서 작업, 활동하는 작가들 은 프랑스, 더 나아가 유럽에 알리는 기회를 함께 하고자 합니다.
www.galeriepontdesarts.com 4, rue Péclet 75015 PARIS, FRANCE +33 (0)9 83 54 50 76 /+33 (0)6 08 80 45 46 / galerie.pontdesarts@gmail.com
한인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11
스트라스부르 보방 중학교 국제부 한국어반 개설 홍보를 위한,
‘한국의 날’ 행사 및 한식 급식 6월 15일 프랑스 지방 스트라스부
나아가 장기적으로 한국어 국제반
르에서 ‘한국의 날’ 및 스트라스부
이 발전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현
르 지역 내 11개 공립학교에서 한
지 분위기를 조성하는 바탕을 만들
식 급식 행사가 있었다. 한국의 날
고자 기획한 행사다. 5개 문화 아
행사는 문화 아틀리에, 전시로 이
틀리에에 참여한 6∙5학년 (중학교
루어졌다. 이는 한국에 대한 관심
1∙2학년) 학생들을 포함한 프랑스
을 유도하고 한국어 국제반이 개
측의 반응은 ‘다양하고 풍성한 프
설되는 보방 중학교에서 5개 문
로그램과 세심하면서도 신속한 조
화 아틀리에를 운영함으로써 학
직 및 진행이 빛난 야심찬 프로젝
생들, 교사, 학부모들에게 자연스
트에 만족해 했고, 참여하지 못 한
럽게 한국 문화를 소개함과 동시
4∙3학년들의 아틀리에를 다시 열
에 2017/2018년 보방 중학교 한국
어줄 것을 강사들에게 부탁하였
어 국제반 개설에 대한 관심을 높
다. 전시회 개막 뷔페에 참여한 프
이고 한국 문화가 가진 장점을 부
랑스 학부모 대표도 큰 관심을 표
각시켜 한국 ∙ 한국 문화 ∙ 한국
현하였고, 한국인 학부모들도 다수
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사진: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 제공
준비한 행사였다. 이 행사는 스트 라스부르 한글학교가 주최를 하고, 주프랑스 한국 교육원, 스트라스부 르 교육청, 보방 중학교에서 주관 했으며,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 (AFELACC), 스트라스부르 한글학 교,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최 주 영 화백, 스콜피온스 헬멧 유럽지 사, 스트라스부르 두리 한식당에서 후원했다. 보방 Vauban국제 중학교 교장의 제안으로 스트라스부르 교육청에 서 3년 간 운영해오던, 보방 중학교 에서 열리는 ‘예술의 날’ 행사를 올 해 ‘한국의 날’로 지정하고 5개 문 화 아틀리에 및 한국 문화 전시회 를 가졌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
참석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 었다.행사의 목적에 부응하듯 한국
기 위해 이 미영 스트라스부르 한
문화 아틀리에 종료 후 전시회 개
글학교 교장이 스트라스부르 11개
막 베르니사쥬 및 한국어 국제반
공립학교 급식 책임자에게 한식 급
설명회가 있었다. 교육청 관계자,
식을 제안하여 이루어졌다.
학부모 대표, 교사, 과협 지역 대표,
6월 12일에서 6월 30일까지 보방
한국인 학부모, 지역한인회장 등이
중학교에서 프랑스에서 한국화가
참석한 가운데 , 막스 교장의 간단
로 활동 중인 최 주영 화백 및 한
한 개막사를 시작으로, 김 현아 교
국 이 재용 화백(클레르몽 페랑 한
육원장과 필립 길베르 국제협력관
글학교과 협력) 작품들과 한복, 한
축사가 이어졌다. 이후 국립 오페
지공예, 자개 등 각종 민속품 동시
라단에서 활동한바 있는 권 수예
에 전시되었다. 또한 이날 오후에
성악가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는 5개 문화 아틀리에(한지공예,
2017/2018학기 9월 한국어 국제
한글 서예 및 사군자 기초, 한지 한
반 개설을 앞두고, 현지 프랑스인
복 종이접기, 민화, 사물놀이)를 진
들과 교민사회에 국제반에 대한 정
행했다.
보와 운영에 대한 홍보와 설명, 더
어 국제반 운영에 대하여 학생들의 질문이 있었고 국제협력관과 막스 교장이 상세하게 답변해 주었으며 수업시간 조정 등록 문의 등 다양 한 대화가 오고 갔다. 좋은 반응으 로 인해6월23일까지로 예정되었던 전시회를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 로 하였고, 아틀리에에 참여한 학 생들의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은 학 교 자체적으로 따로 전시를 할 예 정이라고 한다. 당분간 한국어 국 제반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언론에서 도 관심을 보여 취재를 나와 소개 가 되었다. <스트라스부르 한글학교>
www.parisjisung.com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매주 화요일 파리지성을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12
이 주의 파리 전시 정보 정원 전, L’expo Jardins
파리 그랑 팔레에서는 ‘정원’을 중심 으로 한 전시가 한창이다. 프라고나 르, 모네, 세잔, 클림트, 피카소, 마티 스 같은 많은 예술가가 사랑했던 정 원은 그들의 재능을 통해 자유와 상 상의 공간이 되었다. 르네상스 시대 부터 오늘날 까지 정원이 어떻게 많 은 예술가에게 창작의 모티브가 되었 는지 보여주며 자연을 뛰어넘어 예술 로서의 정원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 기간 : 3월 15일 - 7월 24일 전시 장소 : 그랑 팔레 (Grand Palais, Galeries nationales) 입장료 : 13유로 / 할인 9유로
워커 에반스 전, Walker Evans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는 20세기 미국 중요 사진작가 중 한 명이 라 여겨지는 다큐멘터리 사진작 가 워커 에반스(1903-1975)의 회 고전이 진행 중이다. 그는 완성 도 높은 다큐멘터리 사진들로 사 진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보 여주었는데, 특히 이번 전시에서 는 1920년대 말의 초기작들부터 1970년대 폴라로이드까지 300여 점에 달하는 그의 대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기간 : 4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시 장소 : 퐁피두 센터 (Centre Georges-Pompidou) 입장료 : 14유로 / 할인 11유로
세잔 초상화 전, Portraits de Cézanne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20세기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의 초상화들이 전시 중이다. 생전에 약 200여 점의 초상화를 그렸을 만큼 초상화 그리기를 좋아했던 세잔은, 초상화라는 장르를 통해 그의 예술 적 행보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 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 인 박물관들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 소장품들까지 한 곳에 모여 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전시 기간 : 6월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전시 장소 :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입장료 : 12유로 / 할인 9유로
권하윤 새(鳥) 여인 전, Kwon Hayoun L’Oiseleuse
팔레 드 도쿄가 신흥작가 발굴을 위해 2008년도부터 수여하고 있 는 Prix Découverte des Amis 의 2015년도 수상자인 권하윤은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 고 있는 신예작가로 프랑스의 대 표적인 현대미술 전시장인 팔레 드 도쿄에서 ‘새 여인’을 전시 중이다. 작업을 통해 권하윤은 개인적 또는 집단적 기억에 의문을 던지며 가 상현실(VR) 기술을 사용해 시공간의 틀을 깨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 기간 : 6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전시 장소 : 팔레 드 도쿄 (Palais de Tokyo) 입장료 : 12유로 / 할인 9유로 <파리지성/김가희 arthistoryparis@naver.com>
공지
NO. 863 / 2017년 07월 05일(수) - 13
2017 전국노래자랑 세계대회 프랑스 예선전
1. 프랑스한인회 (회장 이상무)는 K B S 와 함께 추석특집 전국노래자 랑 세계대회 예선전을 실시한다. 대륙별 대표 국가를 선정하는데, 유럽 에서는 프랑스한인회와 함께 이번 예선전을 준비한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1TV를 통해 37년째 변 함없이 방송된 K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으로, 국민 MC 송해의 진행 으로 매주 일요일 1800회 이상 방송해오며 방송 출연 3만 여명, 예선 심사에 85만 명, 총 관객 수 천만 명 이상이 참여한 전 국민의 프로그 램으로 성장해왔고, 37년째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
3.예선 접수 방법 및 일정 ▪ 자격 요건 : 해당 예선 국가 거주 재외동포 누구나 (나이, 성별 제한 없음) ▪ 접수 기간 : 2017년 6월 22일부터 (참가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음) ▪ 지원 방법 : 이메일 지원. KBS 전국노래자랑 홈페이지 [http://www.kbs.co.kr/1tv/enter/jarang] → 지원서 양식 다운 → 메일로 지원서 보내기 → 지원 완료!
자 국내 최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 수하고 있다.
4. 예선 참가 기준 및 시상 내역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제2회 세계대회>는 2016년
▪ 예선 참가 기준 : 재외동포 누구나 현지 예선 참가가 가능.
추석특집으로 방송된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
단체 팀은 최대 2명까지만 팀 구성이 가능.
대회>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국노래 자랑 제작진이 직접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현지 예선 을 진행하고, 수상자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본선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재외동포로만 구성해야 함) ▪ 시 상 :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국가별 수상 내역 및 수상 인원은 변동될 수 있음)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재외동포의 삶의 애환과 사연을 통하여
▪ 수상 혜택: 수상팀 중 한 팀 이상에게 한국 본선 참가 기회 및 왕복
감동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따뜻하고 의미 있는 무대로 내국민과
항공료, 숙식 제공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순)
재외동포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5. 본선 녹화 및 방송 일시 2.유럽예선 일정 일시 :
▪ 본선 일시: 2017년 9월 25일(월), 여의도 KBS홀, 19시 (예정)
2017년 9월 8일 금요일 17시~21시
▪ 방송 일시: 2017년 10월 추석연휴 기간중 방송 예정
장소 :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6. 위 내용은 상황에 따라 세부 사항이 변경될 수 있음
예 반 TEL : 01 5543 8446 93, Rue de Javel 75015 Paris (Métro 10 Charles Michels)
NO. 863 // 2017년 NO. 837 / 2016년07월 12월05일(수) 21일(수)- 14 14 NO. 838 2017년 01월 11일(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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