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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씨드키퍼 브랜드북은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 수업의 프로젝트 과제물로써 상업적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여는 말
씨드키퍼는 씨앗이 귀엽고 생명력 있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브랜드입
니다. 씨드키퍼를 통해 두 손에 뒤어진 씨앗이 주는 자극은 생각보다 크고, 한 편으로
는 생명을 책임질 수 있겠다는 긍지를 심어주었습니다. 씨드키퍼의 패키지를 통해 브
랜드의 가치관이 직관적으로 마음 속에 와 닿았고, 브랜드를 들여다 보게 하는 계기
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씨앗지킴이를 뜻하는 브랜드 네임에서 씨앗을 키우게 될 소비자와 브랜드
를 만든 창립자 모두를 표용하고 있어 씨앗이 주는 브랜드만의 가치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죠.
‘내’가 보고 있는 브랜드의 형체 그 너머로 어떤 비하인드가 있을지 처음으로 궁금해
진 브랜드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식물을 키우기 위해 각종 도구가 필요하고, 키우는 방법을 알아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일단 시작해보 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씨앗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접했던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텃받가꾸기가 아니었을까
요? 씨드키퍼를 통한 식물의 시작점이 되는 씨앗을 만지고 느끼는 경험은 그저 ‘씨앗
키트’가 아닌 따뜻한 생명력에서 비롯되는 커다란 가치를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씨앗의 독특한 시선과 씨앗 간의 관계를 해석해 다양한 가치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씨
드키퍼는 ‘씨앗생활’을 통해 나 그리고 다른 대상을 돌봄으로써 느낄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합니다. ‘씨앗을 매개로 한 새로운 감각의 식물경험’을 추구하는 씨드키퍼는 ‘나’
자신 조차도 돌보지 못하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 시대에게 따뜻한 씨앗같은 존
재가 되고 있지 않을까요?
지금부터 씨앗을 통한 새로운 시선을 선사할 Seedkepper를 소개합니다.
에디터 박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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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2 14 15 18 절취 발아 밑거름 씨앗 25 34 38 성분 성장 전략
9 3 4 5 42 46 46 가드닝 화분 열매 52 56 속삭임 화분 66 72 75 가지 뿌리 영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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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 12 14 15 18 절취 발아 밑거름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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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키퍼의 절취
씨드키퍼’는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식물 생활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를 다루
는 식물생활 브랜드입니다. 또한, 씨앗을 매개로 새로
운 감각의 식물경험을 설계하는 브랜드이자 스튜디오 입니다.
씨드키퍼는 씨앗의 특별함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브
랜드만의 관점으로 해석하며, 그 과정에서 발견한 가치
와 메시지를 전합니다. 제품뿐만 아니라 워크숍, 전시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로 고객에게 다가갑니다. 씨앗 생
활을 통해 돌봄에서 비롯되는 자기효능감에 대한 가치
를 전달합니다.
더불어, 나에 대한 돌봄 뿐만 아니라 다른 대상과 맺는
관계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서 점차 잊혀져 가
는 ‘관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생명을 기르며
느낄 수 있는 삶의 활기와 환기를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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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키퍼의 발아
전 브랜드 디자이너 송다혜 대표와 전 콘텐츠 기획자 문 혜성 대표는 전시 기획사의 회사생활을 통해 맺어졌습 니다. 근무할 때 동료로 만나 마음이 맞았을 뿐만 아니
라 우연한 기회에 씨앗 가드닝을 함께 시작하게 되면서
씨앗이 발아할 때 느껴지는 자기효능감과 위로받는 감
정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텀블벅을 먼 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송다혜 대표와 문혜성 대표 모두 식물에 대한 관심이 있
었고, 그를 통해 느낀 가치를 다른 사람도 느끼길 바라 는 마음에서 브랜딩이 시작되었습니다. 식물생활을 가
장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씨앗을 포함한 트레이, 스포이드 등의 키트 형태를 고안하게 되 었습니다. 공터없는 손바닥만한 도심 빌라촌에서도 씨
앗을 기르며 느낄 수 있는 자연의 풍요로운 행복을 담 았습니다.
이를통해, 이미 성장한 식물을 기르는 것과 달리 식물의
시작이 되는 ‘씨앗’을 키우게 되면서 느리지만 기다려지
는 경험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출시된 씨앗키트 시리즈는 ‘Garden Serise’
입니다. 집안에서 키워 바로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샐러드와 스파이스, 두 가지 테마의 키트로 구성으로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2021.02.
텀블벅 펀딩
시작 2일만에 목표금액 5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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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씨드키퍼의 밑거름
2021.05. 2022.08.
브랜드 네임 및 로고 상표등록 법적보호성 형성 홍대 스튜디오 오픈 워크샵 진행 브랜드 콜라보 매일유업, 크로우캐년 등
2022.10.
씨드키퍼의 씨앗
씨드키퍼가 소비자의 니즈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제품’은 곧, 브랜드의 씨앗과도 같습니
다.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편익의 실체와
도 같은 씨드키퍼의 제품은 다름 아닌 ‘씨앗’ 그리고 ‘씨
앗 키트’ 입니다.
씨드키퍼는 어려운 단어로 제품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성장 온도에 따라 분류되는 ‘호냉성 채소 씨
앗’ 과 ‘호온성 채소 씨앗’을 ‘일주일 만에 떡잎이 나오
는 씨앗’이나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씨앗’ 등과 같
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어떤 식물을 기를지
선택하기 전에 흔히 떠올리는 “그래서 키우기 쉬운가 요? 어려운가요?” 와 같은 질문과 니즈를 단번에 충족 시킵니다.
Tool
씨앗 생활을 도와줄 도구와 재료로는 대표적으로 펄프
팟과 피트펠릿이 패키징되어 있습니다. 계란포장재가
연상되는 제품의 포장재인 ‘펄프팟’ 은 씨앗들의 임시
거주지가 되어줄 종이 화분입니다.새싹들의 임시 거주
지로써 다시 한 번 활용됩니다. 100% 펄프로 만들어졌
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습기 때문
에 곰팡이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피트펠릿’ 은 씨앗 발아에 최적화된 특수 압축 배양토 로,씨앗의 발아율을 높이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피트모스를 주원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수성과 통
기성이 좋고, 크기가 매우 작은 씨앗이나 희귀 씨앗을
발아시킬 때 ‘솜 발아’ 만큼이나 무척 편리합니다.
씨앗페이퍼에는 비교적 발아가 빠르고 쉽게 기를 수 있 는 씨앗 3종이 들어있습니다. 모든 씨앗은 각기 고유 의 생김새를 갖고 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귀엽 고 야무지면서도 한 편으론 경이롭습니다. 여러 종류의 씨앗들이 모여있을 때는 더더욱 빛을 발하고, 작디 작 은 씨앗들이 발아하는 순간은 감탄스럽기까지 합니다.
그 모습들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는 없을까 고민 하던 차에 씨앗페이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릇 위 에 젖은 씨앗페이퍼를 두고 좀 더 가까이 지켜보면서, 씨앗의 뿌리가 먼저 나오고 이윽고 줄기를 뻗어내는 순
간의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면서요.
팔레트’ 를 통해 원하는 식물의 씨앗과 키트를 선
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동시에 씨드키퍼만의 해석으 로 큐레이션한 키트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는 ‘Curation Seedkit’ 가 있고, 최근에 출시된 ‘Pot
Mate’ 는 동반 식물 키트로 함께 키웠을 때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씨앗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리즈
의 각 제품마다 씨드키퍼가 바라본 동반 식물과의 관계
성에 대한 해석은 더불어 살아가는 다른 대상과의 관계
를 돌아보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더욱 쉽게 씨앗을 심어볼 수 있는 ‘Seedpaper’는 자연분해되는 소재와 씨앗으로 이루어진 종 이로 편지지 기능을 합니다. 타인에게도 씨앗의 경험을 쉽게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제품으로 더 큰 울림의 경 험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17 Seedpaper
‘씨앗
Pot Mate
팟 메이트 시리즈는 동반식물 키트로 ‘필요한 도움을 아낌없이 주는 관계’, ‘어려움에 대신 맞서 도움을 주는 관계’, ‘서로에게 의지하여 성장하는 관계’로 출시되었 습니다. ‘어려움에 대신 맞서 도움을 주는 관계’는 해충 방제라는 키워드를 중점으로 레디시와 샐러리 처럼 벌
레 피해가 심한 식물을 메리골드화 한련화와 같이 벌레
가 싫어해서 방제가 가능한 식물과 함께 키울 수 있도
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서로 상생이 가능하도록 하는 씨앗의 조합
을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여러 관계
에 빗대어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팟 메이트를 선택하
는 것은 곧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경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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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ion Seedkit
씨드키퍼의 첫 시작을 알린 텀블벅에서 선보였던 큐 레이션 씨드키트는 VER2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VER1에서는 ‘Salad’, ‘Spice’, ‘Smudge’, ‘No Stress’
로 편리한 기본적 편익만을 제시하는 시리즈였다면, 리
뉴얼된 시리즈에서는 유사한 네이밍이지만, 제품 설명
이나 SNS 콘텐츠에서 확장된 편익수준을 제공할 수 있 도록 개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No Stress’가 아닌, 잠시 쉬어가며 나를 돌보
며 티를 마시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Tea Time’의
요소를 더했습니다. 씨앗을 키우는 돌봄의 과정부터 시
작해 직접 재배한 식물로 티를 우려먹는 것이 기나긴
과정이지만, ‘나’만을 위한 시간과 가치를 만들어 브랜
드가 제시하는 메시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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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etable seed
채소는 비교적 발아가 쉽고, 성장이 빠른 편이라 수확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아요.
채소 씨앗은 서늘한 기온, 충분한 빛이 필요한 호냉성과 따뜻한 기온, 풍부한 빛이 필요한 호온성으로 나뉩니다.
로메인, 버터헤드 상추, 상추, 엔다이브, 오크, 와일드 루꼴라, 청경채, 케일,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완두콩, 꼬마당근, 냉이, 래디시
시원한 날씨에 더욱 잘 자라고 기온이 올라가면 꽃대가 올라오거나 병충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상추와 같은 잎 채소, 당근과 같은 뿌리채소, 완두와 같은 콩도 호냉성 식물에 해당됩니다. 초기 단계에서 빛이 부족하면 웃 자라기 쉽고, 여름의 뜨거운 빛을 피해 반양지에서 기 르는 것이 좋습니다. 겉흙이 고슬고슬 말랐을 때 물을 주고, 공중 습도를 관리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합니다.
잎들깨, 결명자, 땅콩, 얼룩강낭콩, 팥, 화분 토마토
토마토나 콩처럼 열매를 맺는 식물이나 바질처럼 아열
대·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식물들입니다. 빛 요구량이
많은 편이라 빛이 부족하거나 온도가 내려가면 성장이 더뎌집니다. 건조하지 않은 환경의 높은 온도에서 왕
성하게 자라서 한여름에 세력이 더욱 강해집니다. 영
양분이 풍부하고 물빠짐이 좋은 흙에서 재배하는 것
이 좋고, 대체로 실내외 월동이 어려워 기온이 낮아지
는 계절에는 따뜻한 곳으로 식물을 옮겨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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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냉성 채소 씨앗
|호온성 채소 씨앗
flower seed
꽃은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발아가 어렵습니다. 몇가지 꽃을 제외하고 대부분 서늘한 기온, 낮은 습도를 좋아해요.
뿌리가 무르지 않도록 배수가 잘 되는 가벼운 흙과 꽃봉오리가 생길 수 있도록 충분한 빛이 필요합니다.
금영화, 네모필라, 노랑코스모스, 노란돌콩, 루피너스, 메리골 드, 물망초, 백묘국, 백일홍, 수레국화, 스토크, 안개초, 에키네 시아, 천일홍, 카네이션, 캄파눌라, 팬지, 한련화
나팔꽃, 해바라기
비교적 뿌리가 섬세해 과습에 주의해야 합니다. 배수에 좋은 분갈이 소재를 활용해 물빠짐이 좋은 가벼운 흙을 만 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빛을 충분하게 봐야 꽃망울이 맺히고, 꽃망울이 맺힐 때 비료를 더해주면 더 크고 많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꽃이 저물고 세력이 약해지는데, 기온이 높고 습하면 병에 걸리기 쉬워 시든 꽃은 수시로 떼어냅니다. 서늘한 기온에서 바람이 항상 잘 통할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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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냉성 꽃 씨앗
|호온성 꽃 씨앗
herb seed
허브는 발아하기까지 충분한 인내가 필요하며, 풍부한 빛, 보송한 흙과 시원한 바람이 있어야 잘 자랍니다.
생애 주기에 따라 한두해 살이와 여러해살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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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해살이 허브 씨앗
|여러해살이 허브 씨앗
고수, 딜, 보리지, 소엽, 스위트 바질, 오팔 바질, 이탈 리안 파슬리, 처빌, 캐모마일, 타이 바질, 펜넬목질화된 생명력 강한 허브라도 실내에서는 통풍이 되지 않아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브를 기를 때는 충분한 빛 을 보여주며, 잦은 환기를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서늘한 기온의 물빠짐이 좋은 흙에서 더 왕성하게 번식 합니다. 건조한 환경을 좋아해 과습에 주의합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약해 여름에는 세력이 약해지며, 자주 잎 을 수확하고 줄기를 정리해 병충해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벤더, 레몬밤, 로즈메리, 루, 물냉이, 백도라지, 베 르가못, 세이지, 쑥, 야로우, 오레가노, 적소렐, 차이 브, 캣닢, 클로버, 타임, 페퍼민트, 흰민들레, 히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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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 25 34 38 성분 성장 전략
|브랜드 네임
‘Seedkeeper’는 ‘씨앗지킴이’ 라는 의미로 ‘씨앗을 매 개로 한 새로운 감각의 식물경험’을 제공하는 씨앗키트 브랜드입니다. 다른 반려 식물 경쟁사와 비교해보면 브 랜드 네임을 통해 브랜드 특성을 기억하기에 가장 쉽습 니다. 느낌, 감성에 대한 연상을 강화하는 브랜드 네임 입니다.
또한, 한국인 및 외국인 모두가 발음하기에 편하여 시장 확대에도 무리가 없으며, 브랜드 네임 때문에 브랜드의 인지도 확장에 방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기억용이성
유의미성
호감성
전이성
적용성
법적보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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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키퍼의 성분
씨드키퍼 브랜드를 이루고 있는 요소는 마치 식물의 외형적 특 징이나 차별점을 지니게하는 성분과도 같습니다. 브랜드의
소를 심도있게 분석함에 따라 소비자의 브랜드 지식을 파악하 고, 브랜드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 다. 씨드키퍼의 브랜드네임, 로고, 패키지, 슬로건, 홈페이지 를 중점적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브랜드 로고|
로고는 워터마크에 가깝게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온라
인 채널의 프로필의 경우 브랜드 네임 및 로고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씨앗이 연상되는 타원형 라인 안에 한국어 표기 기준 자음에 해당하는 알파벳만을 모아 두었습니다.
시각적 브랜드 요소로 브랜드순자본 구축에 중요한 역할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의미 나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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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브랜드 패키지
Seedkeeper는 패키지의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브랜드의 철학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간편하고
간소한 패키징은 끊임없이 발전해 현재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식물을 키우는 방
법에 대해서 설명서를 별도로 패킹했다면, 2022
년도부터는 포장지가 메뉴얼 자체가 되도록 개 발했습니다.
아트워크를 방해하지 않는 방법으로 뒷면에 가 독성있게 정리된 메뉴얼 포장지는 소장가치를 더 높여주었습니다. 씨앗이 발아하고 잎이 맺고 꽃
이 필 때까지 우리는 계속 식물을 보살펴야 합니 다. 이러한 이용자에게 활용도와 심미성을 모두 전달하는 패키지는 씨드키퍼의 차별점을 나타내 는 중요한 브랜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많은 설명이 있어도, 소장하고 싶게 만드는 패키
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 다. 심지어, 패키지는 외주를 맡긴 것이 아닌 씨 드키퍼의 송다혜 대표가 디자인했습니다.
브랜드의 처음부터 끝까지 두 대표의 손 끝을 거
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슬리브는 100% 재생펄프로
만들어진 친환경 종
이 인바이런먼트로, 뒷면에는 매뉴얼을 인쇄하여
종이와 잉크 사용량을 뚜렷하게 줄였습니다. 절
취선을 따라 양쪽으로 당겨 뜯으면, 씨앗키트 사
용방법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즐겁고
건강한 씨앗생활을 위해 꼭 전하고 싶은 도움말
을 담았습니다.
씨앗과 식물의 접근성으로 높일 수 있도록, 1인
가구에서도 베란다에 쉽게 기를 수 있는 간편한
패키지를 추구하는 씨드키퍼는 계속해서 불필요
한 요소가 무엇인지 찾고 덜어내어 가장 컴펙트
한 패키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씨드키퍼가
ESG 경영 및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
지만, 나아가는 길이 사회 공헌적인 방향과 유사
합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가 곧 사회 공헌적
인 메시지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씨드키퍼는 최소한의 포장을 지향하며 단순히 친
환경 소재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불필요한 포장
재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대 안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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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슬리브
나무 막대
관찰 카드
씨앗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목격할 때 우 리는 다시 한 번 삶이 환기되는 기분을 느끼고, 사람의 적은 도움으로도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이라는 균형 세 계에서 제 몸을 맞춰가는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하게 됩 니다. 땅속에서 어둡고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낸 후 ‘이제 서야,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올 제때임을 아는 씨앗처 럼 우리 역시 각자의 시간에 도착했음을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스스로의 결심뿐입니다.
When life hands you dirt, plant seeds and wait for own time.
30
“ ”
씨드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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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브랜드 슬로건
당신에게 흙을 건네줄 때, 씨를 뿌리고 자기 시간을 기다리세요.
홈페이지는 상품 구매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
다. 미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인 것도 중요
하지만, 브랜드가 추구하는 것과 커뮤니케
이션 하는 방식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 홈페이지
씨드키퍼는 식물과 관련된 책의 한 구절을
SHOP 페이지 상단 배너에 게시해둡니다.
식물이 주는 영감과 식물로부터 얻은 영감
의 글을 읽으며 소비자는 브랜드 고유의 이
미지와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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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기기로 보았
을 때도 PC로 경험한 홈페이지의 UI/UX를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호환성과 일
관성은 브랜드가 홈페이지에 얼마나 신경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씨
드키퍼가 이렇게 홈페이지 관리에 투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식물생활을 공
유할 수 있는 ‘TIP’그리고 ‘후기’가 씨드키퍼
에게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의 브랜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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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키퍼의 성장
씨드키퍼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토해 브랜 드 잠재력을 끊임없이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TV 예능 프로그램부터 식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의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이를테면, 뉴발란스 키즈, 베지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프렌 드 JTBC 오늘도삽질, 크로우캐년, 이솝 등과의 신 선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브랜드와의 콜 라보는 새로움을 주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확 대하는 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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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 브랜드
35 피크닉 뉴발란스 키즈 베지밀 아모레퍼시픽 순플러스 세노비즈 키즈 크로우캐년 카카오프렌즈 오늘도 삽질 2 이솝 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 |콜라보
씨드키퍼의 전략
씨드키퍼는 소비자에게 식물생활을 통해 얻게 될 가치
와 약속을 직관적으로 또는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을 구축해왔습니다. 제품 디자인, 프로그
램 디자인, 기획 및 운영으로 나누어 쉬운 제품 경험부
터 브랜드와의 관계 형성까지의 체계를 보유하고 있습 니다.
식물을 키우는 데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는 기간이 길 어지면, 소비자는 장벽을 느끼거나 이탈할 경우가 있기
에 씨드키퍼는 가장 간편하게 씨앗을 심고 기를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씨앗을 심기 전 과
정과 심는 순간까지 심미성 높은 제품 디자인은 눈과 마
음을 동시에 즐겁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혼자 식물을 기르는 것에서 나아가 가드닝과 대화를 통
해 단순히 식물생활의 정보나 경험이 아닌 ‘돌봄’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삶에 대한 메시지
를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씨드키퍼와의 첫 순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팝업스
토어나 전시를 기획하여 특별한 공간과 시각을 열어주 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Product Design
식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와 도구들을 함께 접할 수 있는 제품 을 만듭니다. 낯선 경험이 또 다른 시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작부 터 마지막까지 단계별 과정을 세심하게 고려합니다.
씨드키퍼의 모든 제품은 식물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 도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도 손쉽게 씨앗을 발아시키고 새싹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식물을 돌보는 순간들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기능성과 심미성, 시의성을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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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gram Design Planning & Management
가드닝과 마인드풀니스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씨앗과 식물의 본성을 알고 돌보는 방법, 직접 기른 식물을 활용해 끼니를 챙기는 즐거움, 나와 주변 관계를 살피는 돌봄의 대화, 식물 의 언어를 빌려 내 삶을 톺아보는 기록을 함께합니다.
지속적으로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참여형 전시 또는 팝업스토어와 마켓 등 공간 중심의 콘텐츠를 기획 합니다. 다채로운 텍스트와 이미지를 변주하여 짜임새있는 구성으로 브랜드의 고유한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합니다.
조명되지 않았던 매력을 발굴해 특별한 시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 합니다. 공간에 방문한 사람들은 의도된 인터랙션 장치를 통해 서로 연결되며, 이는 또 다른 사유와 대화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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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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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3 42 46 46 가드닝 화분 열매
씨드키퍼의 가드닝
|경험 마케팅 - 워크숍
씨드키퍼는 워크샵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에
대한 직접적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가 추구하
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어떠한 방식보다도 브랜드를 통한 힐링을 경험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체험 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지고 있는 식물 을 자신이나 다른 대상이 원하는 대로 조합하는 가드닝과 유사해보였습니다.
씨앗에 대한 이야기부터 식물 생활에 대한 정보
교환부터 삶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는 시
간입니다. 취향에 따라 심고 싶은 씨앗을 선택
하고, 자신을 위한 작은 정원을 만들어보는 특
별한 경험은 오직 씨드키퍼에서만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씨드키퍼만의 ‘워크숍’ 은 브랜드의 가치
를 가장 잘 전달하는 수단이자 반려 식물에 관여
도가 높고 씨드키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빠
져들 수 밖에 없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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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을 목격
할 때 우리는 다시 한 번 삶이 환기되는 기분을
느끼고, 사람의 적은 도움으로도 끊임없이 생성
과 소멸이라는 균형 세계에서 제 몸을 맞춰가는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땅속에서 어
둡고 긴 인내의 시간을 보낸 후 ‘이제서야, 비로
소’ 세상 밖으로 나올 제때임을 아는 씨앗처럼 우
리 역시 각자의 시간에 도착했음을 알아낼 수 있
는 방법은 오직 스스로의 결심뿐입니다.
씨드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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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순간을 모으다.”
”
“
씨드키퍼는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브랜
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
든 존재합니다.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웰니스를 주요 테마로 지속가능한 삶을 만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전하고 있는
데, 씨드키퍼를 통해 더욱이 일상이 풍부해
지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된 클래스라는 점에서 눈에
띄였습니다. 처음에는 온전한 자연이 아닌
인공적인 도시의 건물 속에서 식물을 체험
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씨드
키퍼를 알고 나면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바
라보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놓여진 도시
환경의 현실을 느끼고 깨달으며, 일상에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알고 체험하는 것
은 그 누구보다 의식적인 삶이라고 생각하
게 되었습니다.
주체적으로 삶의 가치에 변화를 찾거나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씨앗의 힘을 씨드키
퍼는 끊임없이 전파하고 있습니다.
44
|경험 마케팅 - 팝업스토어
|관계 마케팅 - Roundtable
씨드키퍼는 생태학의 ‘가장자리 효과’라는
용어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경계가 맞닿는
지점에서 다양성과 생산성이 가장 높게 나
타난다는 의미를 담아 ‘가장 자리 라운드 테
이블’을 시작했습니다.
씨앗에서 비롯되는 ‘돌봄’이라는 주제를 바
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식물
의 생에에 빗대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보
낼 수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부터 고양
이를 돌보는 양육자까지 브랜드를 통한 다
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씨드키퍼
만의 특별한 토크쇼는 다른 세상에 더 귀기
울이게 하는 힘을 전달합니다.
누군가 보기에는 ‘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워
크숍에 붙이기에는 어색하고, 규모가 작아
마케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대일
마케팅은 소비자의 정보를 가장 날 것으로
얻어 근본적인 가치를 건드려 브랜드에 첨
가할 수 있습니다.
The Adge Roundtable
45
씨드키퍼의 사용이나 소비를 위한 제품 및 서
비스 생산과정에 관련되어 있는 상호의존적
조직들의 집합이 되는 채널’을 소개하겠습니
다. 채널은 곧 브랜드와 소비자가 상호작용
가능한 수단이며, 분갈이처럼 시기와 장소에
따라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때문에, 채널은 화분과 같고 브랜드는 씨앗
과 같습니다. 근본을 지키되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지느냐는 화분으로 결정되는 것
이죠. 씨드키퍼는 고객과의 오프라인 만남을
중요시하는 만큼 스튜디오 형태로 공간을 운
씨드키퍼의 화분
|직접채널 - 스튜디오
영합니다. 씨앗을 기르며 궁금한 것 또는 브
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만남’을 통해 나눌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실제로 가본 씨드키퍼 스튜디오는 한 없이 온
화한 기운만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식물에서 오는 푸릇한 감성 때문이었을 수
도 있었지만, 두 대표님만의 감성에 가깝다
고 느꼈습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를 공
간에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습니
다. 씨드키퍼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자연의
온화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Open Studio | 서울 마포구 연남로3길 58, 1층
봄과 여름에는 개인의 식물생활을 시작하는 계기와 더 깊은
몰입의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흙과 씨앗을 만지는
작은 움직임을 통해 식물이 전하는 위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타인과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인드폴니
스에 집중하게 합니다. 자기이해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더 몰
입할 수 있는 시간으로 찾아옵니다.
|유통채널 - 입점처
핀터레스트에서 디자인 레퍼런스를 찾다가
마주친 씨드키퍼 패키지 디자인을 속초 여행
을 갔다가 우연히 들어가게된 ‘jiteto’ 편집샵
을 통해 실체를 보게 되어 소름이 돋았었습니
다. 뿐만 아니라, ‘zero-things’에서 만났을
때는 화분이 가득한 공간에서 브랜드의 내면
을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씨드키퍼에게
입점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씨드키퍼는 제로웨이스트샵, 소품 및 편집
샵, 복합 문화공간, 코리빙 하우스, 플리마
켓 등의 공간과 함께 합니다. 종류도 브랜드
특성도 다양하지만, 단연코 씨드키퍼를 가장
잘 보여줄 곳으로만 선택했음을 알 수 있습니
다. 이렇게 하나하나 씨드키퍼의 신중한 입
점처 선택은 소비자가 브랜드의 특성을 추론
가능하게 합니다. 뿐만 아니라, 속초부터 대 구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씨드키퍼를 만날 수 있습니다.
Jiteto
Jiteto |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229-1, 1층
지테토는 종이 아카이빙 스토어로, 종이로부터 비롯된 생활물 품을 제안합니다. 근처 문우당서림 서점과 같이 운영하는 스토 어로 서점에 방문한 고객을 연결해 접근성이 좋고, 씨드키퍼가 조화롭게 녹아든 공간입니다.
Zero-Things
Nonsentence
Zero-Things | 서울 중구 수표로 32-1, 3층
초록색 소비공간, 제로띵스는 친환경 제로웨이스트샵입니다.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에 대해 소개하고, 비누, 칫솔, 수세미처
럼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물건을 지속가능한 소비를 할 수 있 도록 제시합니다.
Nonsentence | 대구 달성군 옥포읍 옥포로57길 57-7
아무런 문장 없이도 마음을 전달해줄 선물을 소개하는 편집샵 ‘논센턴스’ 는 미니멀하지만 독특한 브랜드의 제품을 수집해 두 었습니다. 씨드키퍼가 지니는 의미가 논센턴스를 통해 ‘돌봄’ 의 가치를 선물할 수 있도록 더 널리 알려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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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 Lifekeeper
씨드키퍼의 홈페이지에서는 다소 특별한 지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LifeKeeper’
페이지 입니다. 해당 페이지에는 일상을 지
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 니다. 브랜드나 대표님과 관련된 일상적인
이야기나 돌봄, 식물에 대한 정보까지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레터투레터’가 인상 깊었는데
요.함께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다
양한 관점으로 접근한 ‘편지’ 형식의 콘텐츠
입니다. 두 명의 글쓴이가 편지를 주고 받는
대화를 기록한 글로 매주 연재되었습니다. ‘
레터투레터’ 콘텐츠를 읽을 때면 마음이 편안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며 삶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
고, 먼 훗날 아이가 던지는 질문에 답해주고
대화하고 싶은 서가은님과 성장은 팔순까지
라고 생각하는 문혜성 대표님이 주고 받은 편
지를 엿보는 독자는 마음 한 구석을 꽉 채워
줍니다. 그들의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가 브
랜드와 맞닿아 있음이 느껴지고, 타인의 삶
에 귀 기울이게 합니다. 긴 호흡의 콘텐츠는
현대에 힘을 잃어가고 있지만, 씨드키퍼의
팬으로써 지켜내고 개발해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한 콘텐츠 입니다.
Letter to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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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키퍼의 열매
보리지 꽃얼음 가장자리 라운드 테이블 대화록
|콘텐츠 - Share
대중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SNS 콘
텐츠’ 입니다. 씨드키퍼는 SNS를 어떻게 활
용하고 있을까요?
먼저, 씨드키퍼의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게
시되는 피드를 살펴보니 식물을 통해 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소개받을 수 있었습니
다. 직접 재배한 식물로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지, 어떻게 식물을 관리해야 하
는지 등을 콘텐츠화 했습니다.
또한, 사연을 받아 일부의 사람들만 참석할
수 있는 가장자리 라운드 테이블이나 워크
숍에 대한 인터뷰와 대화록을 SNS에 업로
드하여 브랜드와 맺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씨드키퍼의 SNS 콘
텐츠도 마찬가지로 긴 호흡의 설명적인 콘
텐츠이지만, 브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면
밀히 들여다 볼 수 있어 알고리즘에 등장한
다면 놓칠 수 없을 겁니다. 브랜드 개성과
일관된 피드 관리와 글은 독자 또는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짧고 빠른 콘텐
츠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처 같은 콘텐 츠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스토리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비자가 브랜드 계정을
태그하여 질문한 것에 하나하나 세심하게
답해주며 커뮤니케이션을 놓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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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1 4 52 56 속삭임 화분
“지금까지 씨드키퍼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씨앗과 식물에 대해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나’와 가장 어울리는 씨앗은 무엇인가요?
|씨드키퍼에 대해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씨드키퍼를 통해 어떤 감성을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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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키퍼를 통해 씨앗과 맺어진 사람들”
씨드키퍼를 경험해본 소비자는 어떤 후기를 남겼을까요?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메시지가 어떻게 소비자에게 도달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씨앗들이 어떻게 자랄지 너무 기대되요
완전 초보기도 하고 방 안에서 키우다보니 아
무래도 좀 한계가 있긴 합니다. 햇볕이나 환기
같은 부분에서요.
그렇지만 보리지는 아주 잘 자라서 지피포트
로 옮겨주었어요. 매일매일 싹이 났는지 확인
하고 흙이 마르면 물 주고 자리 옮기면서 햇볕
ethi**** 22.11.06
씨드키퍼 예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다가, 이
번에 행사해서 구매했어요! 예쁘게 잘 키워보 겠습니다. sola**** 23.02.27
씨앗을 심는 과정에서 힐링 되었어요. 파종한
지 이주일 정도 되어가는 듯 한데 아직 싹을
돋은 친구가 없어 초조한 마음이 드네요ㅠㅠ
언젠가 싹틀 친구들을 위해 촉촉히 물 주며 차
분히 기다려 봅니다.. 식집사가 되고 싶었지
만 식물을 자꾸 죽이는 손이라서 선뜻 도전하
지 못했는데, 씨드 키퍼 덕분에 초보 식집사
가 되었답니다.
키트의 설명이 워낙 자세해서 식물에 문외한
이고 보기만 하는 걸로 만족하던 제가 씨앗에
서 싹을 틔웠어요.(같이 구매했던 샐러드 키
트) 더 잘 키우고 싶어서 모종삽과 식물등, 화
분을 잔뜩 질렀어요!!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
라는 친구들을 보니 더 부지런해지기도 하고 뿌듯하고 보람찬 마음까지 들더라고요 ㅎㅎ 재밌는 경험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쬐어주고 창문 열어 환기 시키는 일이 수고롭
기보다 오히려 삭막했던 일상에 기분 좋은 바
쁨을 주고 있어요.
kbg7**** 22.04.12
상품 구성이 너무 좋은것 같아요 :) 싹이 얼른
나오면 좋겠요. 잘 관리 해 볼게요
xdzx**** 22.02.22
아직 씨는 안 텄지만 심는 과정으로도 힐링이
네요
a950**** 23.05.18
매일 아침에 식물 확인하는 즐거움이 크네요
작은 나만의 꽃 밭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
아요. 식물도 더디지만 저마다 다른 속도로 크
는게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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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 22.11.05
fidf**** 22.12.07
|구매후기
작년에도 키웠는데 벌레로 점멸당했어서. 올
해는 좀 더 잘 케어해보려합니다. 떡잎이들 보
는 재미가 쏠쏠 해여.
comk****
씨와 간편해서 좋아요
담당을 할때 빼고는 식물을 제대로 키워
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도전해봤어요!
따로 씨앗, 흙 등등 구입시 필요 이상의 양이
yeye**** 22.05.01
일상의 새로운 즐거움 fnzl**** 22.03.27
귀엽고 설레요. 쑥쑥 키워서 딜버터 만들어먹
을거예요 zzam**** 22.02.26
아직 새싹인데 잘 자라고 벌써 향이 강해요. 계속 잘
22.07.11
라 부담인데 키트로 나와서 좋고 패키지도 친 환경이라 좋아요:) suji****
중고등학교때 교실에서 애들끼리 돌아가면서
화분 담당을 할때 빼고는 식물을 제대로 키워
본적이 없어서 이번에 도전해봤어요!
따로 씨앗, 흙 등등 구입시 필요 이상의 양이
라 부담인데 키트로 나와서 좋고 패키지도 친
환경이라 좋아요:)
차분히 집중할 게 필요해서 구매했는데 성공
과습을 주의하고 햇빛을 잘 챙기다 보
면 더 잘 클거라고 생각됩니다.. 설명이 워낙
씨드키퍼는 다양한 감상을 전달합니다. 결과가 어떻든 식물의 성장을 지켜보는 과정에서 누 구보다 진심을 다하게 만들죠. 발아가 늦어지거나 식물이 시들면 속상하고 아쉬울지 몰라도, 쉬운 시작으로 식물생활에 빨려들어 그 과정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전, 힐링, 즐거움, 신선함, 초조함으로 각기 다른 경험을 하게 되지만, 궁극적으로 ‘돌봄’ 의 가치 는 변하지 않습니다. 삶의 녹색 한 스푼은 작지만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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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k**** 23.04.11
srim**** 23.03.27
적이에요!! 이제는
자라 줬으면 좋겠어요.
22.08.07 다양한
suji**** 22.07.11 중고등학교때
자세해서 키우기 수월했던 것 같아요. 화분
교실에서 애들끼리 돌아가면서
문혜성 대표님과의
씨드키퍼의 속삭임
The Adge Roundtable
씨드키퍼는 텀블벅 펀딩으로 시작한 브랜드 입니다. 첫 외부 행사로 ‘피크닉’과 함께 팝업 스토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 마케 팅 쪽으로 일을 했었는데, 같은 회사에서 송 다혜 대표님은 디렉터로 일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원래 농업 관련된 일을 고민해 왔었는 데 프리렌서가 되고, 코로나가 겹치던 시기 도전을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송다혜 대표님도 잠깐 그만두고 쉬는 텀이 생 겼을 때, 제가 집에 있던 식물을 선물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사업을 시작하는 저희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친구 둘이서 시작
한 브랜드다 보니 둘이 합의하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고, 저희가 생각한 방향을 온
전히 이끌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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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매개로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 사람들”
씨드키퍼는 브랜드의 외형 너머의 비하인드가 궁금해지는 브랜드였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기 위해 브랜드가 탄생된 시작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Q. 다른 브랜드는 할 수 없는 Seedkeeper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A. 저희의 어떤 능력이나 스케일에 상관없이 하고 싶은
것을 상상합니다. 하고 싶은 것에서 시작한 만큼 ‘한 쪽
벽이 씨앗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어’ 와 같은 하고 싶은 것
을 중점으로 시작합니다. 완전히 저와 그 다혜 디렉터님
과의 브랜드화이자 페르소나 그 자체입니다. 한편으로
그래서 그 점이 그 점 때문에 저희가 더 뭔가 열심히 하려
고 하게 되는 것 같고 그게 저희만의 차별점인 것 같아요.
까 변하기도 쉬운데 그만큼 어떤 흔들리기도 쉽고 그런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씨드키퍼는 누구를 대상으로 타겟팅하시는지, 입점 처 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하시나요?
A. 일단, 2030 여성분들이 가장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
습니다. 다만, 오프라인 행사를 나가면 연령대가 다양하
게 관심 가져주시는데, 생물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강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단순히 반려 식물 그 이
상의 가치가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씨
드키퍼를 시장에서 어떤 카테고리로 분류된다고 생각하
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저희도 아직 명확한 정의나 포지셔닝이 어려워서 에
디터님이 보시는 관점도 궁금한데요. 주로 다른 브랜드
랑 그룹화되는 것은 ‘조경’인데, 브랜드 컨택을 같이 받
은 브랜드 중에서 웰니스 브랜드도 있었습니다. 저희 스
스로도 특정 한 카테고리에 속해 있다고 정의내리기 어
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씨드키퍼는 브랜 드이자 스튜디오라고 표현하고 있어서 문을 열어둔 상 태입니다.
저희가 원하는 방향성은 현재 설정이 되어 있는데, 그것 을 ‘뭘 타고 갈지’ 고민이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큰 브랜
드랑 달리 작은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이자 단점인 것 같아요. 생기기도 쉽고 사라지기도 쉽고 몸이 작으니
입점처 같은 경우는 보통 먼저 제안을 받게 되는데, 저희 랑 결이 맞는 공간에 들어가서 씨드키퍼를 이해하고 사
용하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신 곳에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
각합니다.
Q. 저(에디터)는 씨드키퍼의 패키지를 너무 좋아하는
데, 미니멀하지만 예쁜 삽화가 담긴 매뉴얼 슬리브를 오
래 보관하는 대표님만의 방식이 있을까요?
A.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식이 있는데요. 저만의
방식은 아니고, 큐레이터 첫 번째 버전을 스탠다드에서
팝업을 진행했을 때 공책으로 만들어주신 분이 계셨어
요. 손수 공책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분을 제가 우연
히 보게 돼서 그러면 팝업 기간 동안 이거를 잠깐 같이 전
시를 할 수 있겠느냐 해서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이 띠지 자체가 좀 종이가 두껍고 하다 보니까 그
렇게 오려서 사용하시거나 뭔가 그거를 다시 그렇게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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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하시는 분들은 저희를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가 이
걸 따로 활용하지는 않는데 저희가 노력하는 것들이 잘
전달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패키지에 대한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송다혜 디렉터가
되게 엄격하게 갖고 있는 철학이 ‘불필요한 거 넣지 말자’
인데, 저희 둘 다 성향이 원소스 멀티유즈 되게 좋아해요.
동시에, 다 기능적인 걸 좋아해서 간결히 하는 작업을 하 고 있습니다.
션도 되게 많이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로 풀어내는 부분들에 있어서 아까 말씀드렸던 식
물의 성장이 사람 사는 거랑 되게 많이 닮아 있는 것 같고
저희는 식물을 이렇게 계속 돌보면서 그때그때 깨닫는 점
들이 되게 많거든요. 인사이트를 준다고 해야 되나 그런
것들을 최대한 많이 좀 공유하고 싶다라고 해서 그런 식
의 작업들을 또 계속하고 있어요.
입점처 같은 경우는 보통 먼저 제안을 받게 되는데, 저희
랑 결이 맞는 공간에 들어가서 씨드키퍼를 이해하고 사
Q. 제품 패키지에서 덜어내는 작업을 진행하다보면, 품 질 유지와 소비자의 쉬운 입문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순간에 결정이 어렵지는 않 으신가요?
A. 결정에 대한 결과 값을 저희가 온전히 지는 게 브랜드 를 운영하는 재미이면서도 책임인 것 같아요. 어떻게 반 응하실지 사실은 예측만 가능하지 잘 모르니까요.
용하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신 곳에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 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에 새로 출시된 ‘팟 메이트’ 는 하나
의 화분에 두 가지 씨앗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씨앗
들의 관계에 대한 고민과 영감은 주로 어떤 과정으로 얻
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농업쪽으로 원래 관심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파머
컬쳐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
Q.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는 거에 따라서 이 브 랜드를 바라보는 시선도 되게 다양해질 수 있다고 생각 이 드는데요.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 우시는지 궁금합니다.
A. 정보 위주 도움 되는 것들을 최대한 꼼꼼하게 아카이 빙하고 싶어서 그렇게 저희가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습니 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대부분 제품에 녹여져 있고 제품 외에는 이제 웹사이트 같은 것이라든지 인스타그램에 그 리고 dm으로도 식물 정보와 관련해서 질문이 많이 들어 옵니다. 이에 활발히 답변해 드리며, 일대일 커뮤니케이
며 얻는 수확물을 의미하는데, 파머 컬쳐에서 ‘동반 식물’
은 상생하면서 같이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 넘어 자연을
함께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방법을 통해 대상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화분 하나로 경험적인 것부터 시작하도록 개념이라도 전
달하고 싶었습니다. 같이 키우면 도움이 되는 식물을 보
며 ‘왜 같이 자랄 수 있는 관계일까?’ 등과 같이 인간 관계
성에 비유하여 동반식물이라는 카테고리를 소비자가 쉽
게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야외 텃밭의 개념을 실내에
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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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키퍼에 와닿은 사람”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 철학을 더 면밀히 들어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마음 깊은 곳까지 닿았을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알아 보았습니다.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3살 대학생 김민진 입니다.
재료가 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각종 자료가 없 어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브랜드가 유명하지 않아서 후기를 다양하게 공유 하기 어려웠습니다.
Q. 씨드키퍼를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A. 2021년에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는 학교 선배님이 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씨드키퍼를 통
해 씨앗을 키우는 영상을 보았고, 재밌어 보여서 그를 계
기로 저도 직접 구매해보게 되었습니다.
큐레이션 키트를 구매했었는데, 아쉽게도 발아가 다 되
지는 못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만약, 브랜드 소비자만의 커뮤니티나 어플이 있다면 사용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A. 씨드키퍼와의 연관성이 높다면 의향이 있습니다.
Q. 씨드키퍼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패키지를 보고 너무 예뻐서 놀랐었는데요. 세련됐다
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SNS가 아닌 공식홈페이지
가 첫 인상인데, 식물 브랜드여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을
받았고 심플한 이미지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 때문인지, 2030세대가 접근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왜냐하면, 식물하면 흔하게 하훼단지를 먼저
떠올리게 될텐데, 그런 것이 아니라 간편해보여서 좋았 습니다.
Q. 씨드키퍼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 또는 차별점이 무엇 이라고 생각하나요?
A. 패키지에서 오는 감성과 씨앗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8구 짜리 패키지(큐레이터 키트)
에 여러 씨앗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브랜드와는 다
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씨드키퍼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한다고 생
각하고, 소비자에게 실제 어떻게 다가갔다고 느끼셨는
지 궁금합니다.
A. 먼저, 새로운 식물 경험을 제공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
다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종이 아닌 씨앗을 키
Q. 씨드키퍼를 경험한 느낀점은 어땠나요?
A. 컴팩트한 크기에 키울 수 있어서 어려움이 없는 것 같 습니다. ‘식집사’라는 단어가 있는 만큼 키우기 위해 많은
운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생각했고, 키우기 쉬워서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패키지에도 다른 가치
를 더하는 데에 한 몫한다고 생각했고, 정보성을 주는 것
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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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드와 자신의 관계를 한 단어로 비유한다면 어떤 단어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A. 나눔과 변화라고 생각하는데, 식물에게 나눔을 하며 공생관계임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Q. 씨드키퍼 대표님께서는 식물과 관련된 교육에 대해 서도 관심이 있다고 하셨었는데요. 민진님이 생각하시
기에 식물키우기 수업이 대학 교양으로 있다면 어떨 것 같으신지 궁금하네요.
A.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는 원예생명공학과가 있어서 교 양수업으로 이미 비슷한 것이 있는데요. 수업이 하나밖
에 없지만,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상추키우기를 통해 이
론 뿐만 아니라 심적 교약을 쌓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듣고 싶었어요.
Q. 씨드키퍼를 경험한 소비자로서 아쉬운 점을 꼽으신
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기에는 접근성이 아직은 부
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브랜드의 가치가 콘텐츠로도 잘
담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식물에 대한 정보성 콘
텐츠가 더 있으면 좋겠다고 느낀 것이, 발아 방법에 대한
브랜드 답변을 꼼꼼히 찾아보았는데 이것이 콘텐츠로 자
리 잡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씨드키퍼는 짧은 역사에 비해 깊이와 밀도가 높은 브랜드
철학을 지니고 있습니다.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것까지
필요한 시간은 단 3분이었습니다. 브랜드 그리고 두 대표
님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듣고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
히 의미를 전달받을 수 있지만, 오직 3분의 경험은 그 모
든것을 마음 깊은 곳까지 와닿게 해주었습니다.
대표님 그리고 소비자를 심층 인터뷰하며, 많은 사람들
이 씨드키퍼를 경험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커졌습니
다. 다만, 아주 잠시 브랜드를 모르거나 알지만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잊고 있었는데요.
객관적인 시각을 다시금 찾아보고자 다른 소비자를 만
나 보았습니다.
“씨드키퍼와 썸타는 사람”
씨드키퍼를 직접 경험한 소비자는 브랜드의 가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아직 브랜드를 알지만 경험하지 않은 소비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3학
년 마치고 휴학중인 한현주입니다.
A. 패키지가 예뻐서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초 심자가 아니어서 필요를 생각하면 큰 동기가 없었고 개 인적으로 부담되는 가격이어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오
히려 나중에 선물 용도로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습 니다.
Q. 씨드키퍼를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A. 전공 관련해서 식물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정원 만들 기’라는 피크닉 전시를 보러갔을 때 씨트키퍼를 처음 보 게 되었습니다.
Q. 씨드키퍼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 또는 차별점이 무엇 이라고 생각하나요?
A. 간편하게 씨앗을 키워볼 수 있다. 선물하기에도 좋다.
친환경적인 패키징으로 구성했다
Q. 씨드키퍼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A. 전체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고, 식물을 씨앗에서부터 키우려면 번거로워서 시작하기가 어려운 데 달걀상자를 활용해서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키워볼 수 있도록 포장한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Q. 씨드키퍼가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한다고 생 각하고 느꼈는지 말씀해주세요! 느껴진 것이 없다면, 없 는 그대로 솔직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Q. 씨드키퍼를 접한 경험은 어땠나요?
A. 정원 전시에서 씨드키퍼를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제 품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다양한 패키징 종류가 전시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초심자가 입문하기에 좋 은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 자연의 경험과 돌봄의 가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내 손 으로 직접 식물을 키워볼 수 있게 함으로써 스스로 자연 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있다고 생각했습니
다. 관찰자에 있다가 정원사가 되는 경험은 자연을 더 깊
게 사랑하게 한다는 점에서 경험 그 자체로 큰 가치를 가 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씨드키퍼를 알고 있지만,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무 엇인가요?
Q. 브랜드와 현주님의 관계를 한 단어로 정의해본다면
요?
A.’썸’인 것 같습니다.
63
64
65 5 66 72 75 가지 뿌리 영양분
“ 여러분이 생각한 브랜드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빈칸을 채워보며 씨드키퍼를 회상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억을 노드(점)와 고리(링크)가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
성되어 있다고 가정한 모델로, 노드(점)는 저장된 정보
와 개념이고, 고리(링크)는 노드들 사이의 연상강도를
의미합니다.브랜드 지식은 기억 속에서 브랜드 와 연결
된 다양한 연상들을 지닌 브랜드 노드들로 구성되어 있 습니다. 제가 생각한 씨드키퍼의 노드와 2023년 5월 13 일부터 21일까지 실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연상 네 트워크 모델을 보시기 전에 여러분이 씨드키퍼를 보고
66 제품 요소 패키지 푸르른 건강한 씨앗 온화한 펠릿 꽃 계란포장지 홈페이지 크로우캐년 브랜드 네임 선물 편집샵 이미지 그 외
“ 여러분이 생각한 브랜드 개성은 무엇이고, 연상되는 이미지는 무엇이었는지 작성해주세요!”
Trendy 트렌디한 Confiden 든든한
Sensible 감각적인 Sharp 날카로운
브랜드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화시킬 수 있
는 도구로 기능합니다. 브랜드개성의 개발
과 강화는 브랜드들 간의 기능적 속성 차이
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에서 브랜드 차별화
의 강력한 방법 입니다. 저는 부드럽고 온
화한 이미지 그리고 ‘사슴’이 떠오릅니다. 식
물생활을 통해 얻은 가치를 어른스럽고 세련
되게 알려주는 브랜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씨드키퍼’ 를 보시고 인물과 연상
시킨다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67
Sincerity 진실한
씨드키퍼의 가지
브랜드의 노드를 제품, 이미지, 브랜드 요소, 그 외로 분
류해 보았습니다. 가장 많이 등장한 노드는 ‘씨앗’, ‘패키
지’, ‘반려 식물’이었습니다. 브랜드의 특성상 온화하고
힐링의 감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씨드키퍼만의
차별점을 파악할 수 있는 노드를 함축하면, ‘특별한 패키
지’로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큐레이터 키트의 달걀패키
지를 가장 많이 알고 있었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가장 먼 저 떠올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8
제품 요소 화분 푸르른 건강한 힐링의 아기자기한 부드러운 온화한 채소 펠릿 꽃 계란포장지 홈페이지 로고 스튜디오 브랜드 네임 선물 편집샵 홈가드닝 팝업스토어 이미지 그 외 |브랜드
씨앗 식물 패키지 크로우캐년 식집사
연상 네트워크
69 |브랜드 개성 Sincerity 진실한 Trendy 트렌디한 Confiden 든든한 Sensible 감각적인 Sharp 날카로운 |연상 인물 또는 동물 사슴 |수식어 드넓은 들판을 뛰어다니는 자유로움 따뜻하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브랜드 포지셔닝맵
브랜드 포지셔닝(Brand Positioning)은 소비자들의 마
음속에 브랜드의 고유한 ‘위치’를 찾는 도구입니다.
대중성과 개성을 기준으로 반려 식물 브랜드와 가드닝
브랜드를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씨드키퍼는 브랜드의
차별점이 뚜렷하지만,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듯 목표시장과 주요 경쟁자를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
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비교가 쉬운 경쟁사를 같
은 시장에 두면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포지셔닝이 필요할
지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든어스 | GARDEN EARTH, GUARD EARTH
선데이플래닛47|Maintain a beneficial relationship with plants 더 나아가 가든어스는 급격하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상 속에서 단순히‘식물을 키우는 것'에서 확장시켜 자연과 식 물, 인간이 함께 공존(Coexistence) 할 수 있는 문화(Culture)를 만들고자 합니다.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도시와 자연 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콘텐츠(Contents)로 세상을 향해 가 든어스의 진심을 전합니다.
Sunday Planet 47은 실내공간 안에서 식물이 보편적으로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기 위한 이야기들을 제시합니다. 도심속
공원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을 닮았습니다. 바쁘고 힘겹지만, 우리 삶의 일부분인 도시 속에서 함께 공존하며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주는 도심 속 공원과같이 식물이 나와 더 유익한 관
계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조인폴리아 | World’s best Rare&Exotic Plants
조인폴리아는 TV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도 등장했던 하훼단지로, 파주에 있음에도 식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모 두 아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희귀식물까지 판매하고 있어 식테크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이자 장소입니다.
포레어 | World’s best Rare&Exotic Plants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은 호텔, 오피스, 테마파크, 골프장, 산 업시설, 주거단지, 공공시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조경 사업의 토탈 솔루션 제공으로 실력을 증명해 왔습니다. 실내 외 인간의 모든 삶터에서 자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공존공 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70
유명한
브랜드 만트라(Brand Mantra)는 브랜드 포지셔닝의 반
박할 수 없는 본질과 정신을 담은 3~5 개의 단어를 의
미합니다, 다른 브랜드와 구별되는 단어를 도출해보았 습니다.
힙하고 트렌디한 브랜드는 많지만, 서정적이고 온화한 브랜드는 요즘 시대에 보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브랜드만
의 독특한 지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71 |브랜드
접근성 낮음 접근성 높음 개성있는 대중적인 개성있고
만트라
온화함
관계성 서정적인
돌봄
씨드키퍼의 뿌리
|브랜드 인사이트
소비자 구매 후기, 심층인터뷰 그리고 다양한 툴로의 분 석을 하니 브랜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시사점들이 생겼 습니다. 씨드키퍼는 현재 작고 강한 브랜드이지만 앞으 로 커다랗고 강한 브랜드가 될 수 있는 브랜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보았습니다. 브랜드 잠재력은 결국 어 떠한 상황 속에서도 지킬 수 있는 핵심가치에서 비롯됩 니다.
또한, 브랜드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패키지를 간
소화하여 쉬운 사용을 연구하는 브랜드의 사고방식을 엿
보며 역설적인 상황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 니다.
더불어, 일대일 마케팅은 인지도 확산 측면에서는 속도
가 느리고 매출 증대에 효과가 미미해보일지 몰라도, 단
한 명의 소비자와의 관계형성을 가장 두껍게 할 수 있는 방법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최근, 규모가 크고 유동인
구가 많은 곳에 팝업스토어를 하는 경우가 다반수인데 요. 씨드키퍼는 트렌드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브랜드만 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씨드키퍼의 중심축
씨드키퍼는 유명 브랜드 이솝, 크로우캐년부터 매일 유업까지 다양한 콜라보를 통한 제품 개발을 보여주 었습니다. 그러한 행보는 신선할 뿐만 아니라 거대 한 시장에서 씨드키퍼를 다른 브랜드를 어떻게 바라 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친 환경적이고, 따뜻하고, 개성있는 브랜드로 끊임없는 성장을 보여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변화는 절대 변하지 않는 고유 한 본질을 지키기 때문에 잠재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연은 소중하고, 식물은 특별하
다가 아닌 씨앗의 미묘함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축적하는 중심축입니다.
72
역설적 극복 두꺼운 커뮤니케이션
씨드키퍼는 최소한의 포장을 지향하며 단순히 친환
경 소재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
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식물 생활에 진입장벽을 느
끼지 않게 하는 대신, 단순한 패키지에 가치가 떨어
졌다고 생각하거나 도구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문제를 동시에 앉고 있습니다.
하지만, 씨드키퍼는 제품 퀄리티를 지키면서 브랜드
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극복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변함없이 감성을 자극하는 디
자인은 역설적 극복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씨드키퍼의 워크숍가 팝업스토어는 규모가 크지 않 아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의 핫플레이스라고 느
껴지기도 했습니다.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쌓은 소비자의 니즈는 통계자료만큼 다량의 정보는 아니지만, 정확한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씨드키퍼에 한 번 빠져든다면, 브랜드와 깊은 관계
형성이 맺어졌다는 감각을 주는 특별한 커뮤니케이
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지만 가장 두꺼운
커뮤니케이션은 시간이 더 지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되고 기다려집니다.
73
|브랜드 공명
브랜드 공명 모델(Brand Resonance Model)은 브랜드
를 구축하는 일련의 연속적인 단계를 구조화한 것으로, 브랜드와 소비자가 공명하기까지의 단계를 피라미드로
나타냅니다. 여기서 공명이란 고객이 ‘브랜드와 하나가
되었다’고 느끼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씨드키퍼와 공명을 쌓은 소비자는 씨앗을 키운 후 시들
거나 다음 과정을 위해 브랜드 공식 SNS 채널을 구독하
거나 홈페이지 커뮤니티를 활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
스타그램 채널을 태그해 다양한 정보를 묻기도 합니다.
공명 유일한, 소중한, 나만 아는 브랜드
판단
식물생활의 가치, 시의성있는, 간편 한, 신뢰
성과
간편한 키트, 텀블벅 목표 500% 달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감정
따뜻한, 지속적인, 자존감을 높여주는
심상
2030여성의, 4050 남성의, 1인 가구의, 돌봄, 자기 효능감
현저성
씨앗, 패키지, 흙, 반려식물, 꽃, 채소, 힐링
74
씨드키퍼의 영양분
|문제상황
앞서 브랜드 연상네트워크 모델, 브랜드 개성, 브랜드 공명,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다방면으로 브랜드를 분석해보았습니다. 브랜드가 현재 직면한 문제상황은 ‘브랜드 인지도’ 입니다. 브랜드를 이미 경험한 소비자
는 충성도가 높은 ‘팬’이 되었지만, 아직 접근성이 낮 아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브
랜드가 어떤 영양분이 부족한지 알아보고 물, 햇빛, 거 름 등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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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키트 및 반려식물 브랜드 ‘Seedkeeper’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귀하께서는 ‘반려식물’ 및 ‘씨앗키트’ 브랜드하면
가장 먼저 어떤 브랜드가 떠오르시나요?
가든어스 31.8%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다 68.2%
위 설문조사를 통해 씨드키퍼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다는 것 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확히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 기 보다 반려식물 또는 홈가드닝 브랜드에 대한 시장의 규모와 인지도의 측면에서 문제상황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사 제품군 또는 경쟁사 중에서 우위를 선점한 브랜드가 부재 하고, 시장의 규모 확장이 필요한 상황과 맞물려있었습니다. 그 렇다면, 씨드키퍼가 이를 극복할 수는 없을까요? 이러한 문제 상황 속 브랜드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접근성을 높이는 콘텐츠의 부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높았던 시기에 홈가드니, 명상 등과 같이 집에서 힐링할 수 있는 활동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
지만, 현재는 야외 활동이 활발히 되고 있기에 집과 자연의 동시 연상이
떨어지고 있는 경향을 보입니다.
다만, 현대인들이 바쁘고 지친 하루를 보내는 것은 변함이 없다. ‘돌봄’
의 가치를 콘텐츠에 녹여내 접근성을 높여야할 시기입니다. 정보성의
숏폼 콘텐츠나 브랜드가 유지해온 호흡이 길지만, 식물생활을 통한 힐 링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업로드하면 어떨까요?
|선택적 만남| 브랜드는 지금까지 영향력있는 빅 브랜드와 콜라보 해왔지만, 소비자 가 구매를 선택하고나 SNS 채널을 구독하지 않으면 모를 수 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특정 시기에만 스튜디오를 오픈하 여 브랜드에 관심이 없다면, 정보를 알기에 어렵습니다.
일대일의 충성도 높은 마케팅을 유지하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더 많은 사람이 동시다발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브
랜드가 소비자를 찾아갔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찾아오게 만
들어야할 시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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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89.5% 예 10.5% N = 64 N = 64
|문화 속에 녹아들기|
대면으로 직접적인 만남을 하되, 동시다발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소는 바로 문화가 있는 장소를 찾아가야 합니
다. 이를테면, 서울 야외 도서관처럼 정적인 문화를 향유
하되 활발하고 역동적인 장소를 찾아 부스운영을 해보
면 어떨까요? 5월 24일 세계책의 날에는 서울광장에 7
만명이 모였다고 합니다. 브랜드와 어울리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는 접근성과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문화 만들기|
숏츠와 릴스에 업로드 가능한 1분 길이제한 이내에 씨앗
을 심는 것이 가능할 만큼 간편한 씨드키퍼. 원테이크로
씨앗을 심는 챌린지를 진행해보면 어떨까요? 인지도 확
산을 위해 기존 팬층을 수면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포인
트입니다.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더 많은 사람에게 홍보
하여 브랜드 신뢰도를 증명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스토리 전파|
기존 주말 마켓 참여 사진
씨앗을 바라보는 씨드키퍼만의 독특한 관점이 훼손되지
않고 가장 잘 전달할 방법으로 ‘그림책’은 어떨까요? 이
번에 출시된 팟 메이트의 동반 식물의 관계를 알게 되면
서 두 씨앗의 서사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자녀를 둔 부
모와 아이에게 접근하기 좋은 방법으로 보림출판사와 협
업을 해보면 어떨까요?
나의 씨앗메이트
글: 문혜성
송다혜
77
|해결전략
[출처: 서울시]
예시 사진
씨드키퍼의
그림:
닫는 말
흰 여백만을 두고 이렇게 닫는 말을 작성하니, 브랜드북을 제작하기 위해 거쳐왔던 과
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마지막으로 저 스스로에게도 인터뷰를 해보고 싶네요.
Q. 브랜드북 프로젝트를 하며 가장 힘들
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A. 브랜드북의 주제, ‘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사실, 작년부터
이 수업을 듣고 싶었는데 좋아하는 브랜드
가 없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지신이 없었
거든요. 그래서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적
극적으로 구매하고 정보도 알아보았지만, 지금 돌아보니 결국에는 저랑 가장 닮은 브랜드를 선택하게 된 것 같아요.
Q.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있다면요?
A. 인터뷰에 응해주신 문혜성 대표님, 애
드파워로 맺어진 디자인부 민진이와 영상
부 현주언니에게 고맙습니다. 뿐만 아니
라, 스튜디오 사전 답사에서 인사해주신
송다혜 대표님께도요. 당연하지 않은 것들
에 흔쾌히 회신을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좋아하는 브랜드 탐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또,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을 수업해주
시는 문장호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힘들
지만 유익하기로 익히 알려진 만큼을 모두 느끼고 배웠습니다.
Q. 수업 또는 프로젝트를 하며 무엇을 배
우고 느꼈나요?
A. 사실, 광고기획자를 꿈꾸고 있는 사람
으로서 제게 부족한 것은 브랜드를 객관적
인 정보 이상으로 ‘공감’하는 역량이 부족
하다고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이 수업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공
감은 ‘애정’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두 발로
뛰며 깨달았습니다. 여기서 ‘애정’은 단순
히 ‘좋아하라’가 아닌, 내가 기존에 브랜드
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든 ‘처음부터 다시
알아보는 에티튜드’의 기반이라고 생각했 습니다.
Q. 이후로 생각하시는 프로젝트가 있나
요?
A. 네. 저는 브랜드 탐구 콘텐츠를 기획중
입니다. 밀도 있는 메시지와 가치를 담은
브랜드 아카이빙하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
가 생겼고, 대강 브랜드 리스트업을 해둔
상황입니다. 여유가 될 때마다 기획 툴을
짜놓고 올해 그리고 앞으로 꾸준히 추진
해 나갈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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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se
이미지 및 브랜드 정보
[씨드키퍼 홈페이지] https://seedkeeper.kr
[씨드키퍼 공식 인스타그램] @seed_keeper
[제로띵스 공식 인스타그램] @zerothings_shop
[지테토 공식 인스타그램] @shop.jiteto
[노센턴스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nonsentence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박루아 PARK LUA
Insta: @1ua.akk
E-mail: luwak47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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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Contect
80
촬영|
에디터 박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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