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es analysis
앞서 살펴본 유사점과 차별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그려볼 수 있다.
브랜드 포지셔닝은 바람직한 브랜드 지식구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하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이미지 창출을 위해 유사점과 차별점을 규명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키움 히어로즈를 포함한 10개 구단의 포지셔닝 맵은 아래의 표와 같다.
브랜드 만트라는 브랜드 포지셔닝의 반박할 수 없는 본질과 정신을 담은 3~5개 단어로 이루어진 문구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브랜드 만트라는 다음의 문구로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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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 높게 성장하는"
구장 내 먹을거리&오락 요소가 부족, 소수정예 팬, 인기몰이 선수가 많음, 영상 콘텐츠가 다양하고 재밌음, 사건사고가 많음
지속적인 상위권 결과(가을야구 진출 多)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의 소통력 높임
수도권 연고지로 접근성이 높음
잦은 직관(경기장에서 직접 와서 관람) 횟수, 낭만 야구에 빠져듦으로써 갖게 되는 깊은 팬심, 선수들을 위한 서포터즈 활동, 히어로즈 MD 구매율 증가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분석
언더독, 젊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다, 자유로운, 비인기팀, 즐길 수 있는
열정, 패기, 젊음, 수평적인 팀 분위기(화기애애)
서울 연고지의 KBO 프로야구 구단, 버건디(팀 컬러), 턱돌이(캐릭터), 이정후, 키움 증권
브랜드 공명 모델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련의 연속적인 단계를 모델화한 것으로, 더 높은 단계에 도달할 수록 소비자는 브랜드와 공명하게 된다.
여기서 ‘공명’이란, 소비자가 브랜드와 하나가 되었다고 느끼는 정도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프로야구 구단이기에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지게 되면, 비교적 태도적 애착(팬심)을 얻기 쉽다.
키움 히어로즈와 공명하는 소비자는 잦은 직관(경기장에서 직접 와서 관람) 경기를
즐기고, 유니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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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구매하고 나아가서는 선수들을 위한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며 깊은 팬심을 갖게 된다. 공명 판단 감정
성과 심상 현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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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144일은 분노하는 상태로 지내고 있으며, 야구에 인생을 걸고 모든 약속을 월요일에 몰아 잡는 지독한 야구팬이기도 합니다.
수험생 시절에도 야구는 포기할 수 없어서 저녁 시간 3시간의 행복(혹은 분노)을 위해 매일 남들보다 3시간 일찍 일어났을 정도로 야구에 진심입니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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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say
합법적으로(?) 학내 교지에 3년 연속으로 야구 관련 기사도 쓰고 있고 야구 소모임도 만들어 주말엔 거의 야구장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번째 큠팬,
첫
10년차 팬이라니, 정말 오랜 팬이시네요!
그러면 키움 히어로즈를 이렇게나 오래 좋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보통 야구팬들은 팀 세탁을 잘 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부모님의 응원팀 혹은 고향 연고 팀이기 때문에 처음
접하게 된 팀 팬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되죠. 하지만 저
는 그 어려운 팀 세탁으로 히어로즈 팬이 된 케이스입 니다. 히어로즈가 저한테는 그만큼 매력이 있는 팀이
었나봐요. (웃음)
때는 2014년 한국시리즈 2차전, 당시 SK 와이번스의
팬이었던 저는 ‘남의 집 잔치’를 소파에 누워 보고 있었 습니다. 1차전을 처참하게 지기도 했고, 당시 상대 팀
이었던 삼성 라이온즈는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엄
청난 타이틀을 갖고 있던 강팀이었기 때문에 히어로즈
가 절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히어로즈는 밴헤켄의 7이닝 2피안타 1실점, 유한준의
2홈런 5타점 합작으로 2차전을 크게 이겼습니다. 이
때부터 ‘이건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3차전, 4차전, 5차 전을 보았고, 저도 모르게 히어로즈를 진심으로 응원 하고 있더라고요!
결국 그 2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삼성 라이온즈가 이겨 준우승을 하게 되었지만, 그 때 히어로즈가 저에
게 준 감동은 아직까지도 제가 히어로즈 팬을 하며 힘
들 때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야구팬에게 팀 세탁 정말 쉽지 않은데, 히어로즈의 매 력이 무척 대단했던 것 같아요. 이런 히어로즈를 응원 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얼마 전까지는 키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병우 선 수가 보여준 ‘해결사’ 본능은 키움의 대타 기용에 팬들
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전병우 선수
의 끝내기를 세 번이나 직관한 저에게는 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전 패배 다음 날, 키움이 6연패 중
이던 지난 8월 24일(날짜까지 기억나네요), 한국시리
즈 1차전까지 키움의 극적이고 기적적인 승리에는 항
상 전병우 선수가 함께했습니다. 전병우 선수가 타격
적인 면에서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던 선수였는데
항상 키움에게 부족했던 ‘한 방’과 함께 등장해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히어로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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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say
전병우 선수의 끝내기, 저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히어로즈의 매력! 다섯 글자로 표현해본다면?
<화수분야구>
히어로즈 하면 화수분, 화수분 하면 히어로즈라고 생
각합니다. 히어로즈는 주축 선수의 이적 및 부상 등으
로 위기를 겪을 때 항상 그 자리를 어디선가 숨어있다
가 갑자기 나타난 선수가 잘 메꾸어 줍니다.
예를 들어, 팀의 주축 4번 타자였던 박병호 선수가 KT 로 이적을 하고, 새로 영입한 푸이그 선수가 부상 및 부 진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김혜성 선수는 상대적으로 장타력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4번 타자 를 맡아 기존의 ‘4번 타자’의 의미에서 벗어나 묵묵히
치고 달리며 빈 자리를 잘 채웠습니다. 또한, 김하성 선 수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김혜성 선수의 수비 불안으로
인해 큰 문제가 생겼던 유격수 자리에 김휘집 선수가
등장하여 유격수 명가 히어로즈의 계보를 이어 나갔습 니다.
또, 신인 스카우팅을 잘한다는 점이 히어로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드래프트 시즌 팬들
사이에서는 ‘이 선수는 왜 뽑았냐’, ‘이 선수를 뽑는데
상위 지명권을 쓰냐’ 등 항상 비판이 흘러나옵니다. 하
지만 그러한 비판을 받은 스카우팅이 ‘실패한 스카우 팅’은 절대 아닙니다. 비판을 받던 선수들이 결국은 기
존의 선수들의 역할을 대신 해주고, 심지어는 기존 선
수들을 넘어서기도 하니까요.
당장 이정후 선수만 해도 데뷔 시즌인 2017년에 ‘신
인에게 너무 기회를 많이 주는 게 아니냐’, ‘연습경기
때 보니 수비 엉망이더라’와 같은 혹독한 비판을 받으
며 ‘야구 수저 논란’까지 나왔지만 결국 그해 신인왕을
쟁취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
고 있는 김하성 선수도 1차 지명도, 2차 1라운드 지명
도 아닌 2차 3라운드 지명 선수였습니다. 김하성 선수
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히어로즈의 신인 발굴
과 기용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인
지 지명을 기다리는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키움이 인기
가 굉장히 많다고 해요.)
올해에도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지명된 김동헌 선수
는 시즌 초반부터 굉장히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타격
과 수비 모두 준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수
를 보내고 얻은 지명권으로 슈퍼루키 포수를 얻게 된
이 상황, 참 아이러니하네요) 아무튼 스카우트 팀 최
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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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강국 히어로즈네요.
선수와 관련된 경험부터 재밌었던 마케팅 경험까지!
히어로즈와 관련한 경험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우선 특별한 팬서비스 경험이 떠오르는데요. 2022
년 어린이 날, 광주에서 경기가 있어서 보러 갔는데 일
찍 도착하여 선수들 출근길을 구경하러 갔다가 김혜성
선수에게 사인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 선수단
이 유독 늦게 도착하여 시간이 없어서 받지는 못했습
니다. 그리고 다음 날, 고척 경기에 갔다가 전날 사인을
받지 못한 게 아쉬워 경기 후 다시 싸인 요청을 했습니
다. 그러자 김혜성 선수는 사인을 해주시며 ‘어제 광주
에서 사인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하셨습니다.
와.. 10년 히어로즈 팬 인생에서 가장 당황스럽고 기
뻤던 경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팀 선수가, 그것도 최애 선수가 기억해준다는 건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와 관련된 경험으로는 공식 앱 런칭 이벤트
에 당첨된 적도 있었습니다. 작년 잠시 히어로즈의 공
식 앱이 생겼었는데요. 당시 런칭 이벤트로 후기 이벤
트가 있었는데, 후기를 맛깔나게 작성해서 3등을 하여 티켓 4장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이젠 그 앱이 사라져 서 아쉽네요.
선수께서 직접 기억해주시다니! 정말 부러워요.
앱 서비스가 사라진 부분은 저도 정말 아쉽다고 생각 합니다. 이처럼 현재 히어로즈가 부족하거나 개선되어
야 한다고 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시즌에 히어로즈 공식 앱이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이유는 모르겠으나 올해 초 서 비스를 종료하였습니다. 공식 앱이 있을 때는 체크인 포인트도 받고, 팬 게시판도 있어서 팬들 간 정보 공유
도 하는 등 유용하게 쓰였는데 왜 금방 사라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구단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소통 게시판, 포인트, 팬 샵, 심지어는 티켓팅까지 구단 자체 앱 내에서 해결하기도 합니다.
또한, 팬 이벤트나 팬사인회 등 팬들을 위한 구단 공
식 행사에 대한 안내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같은
SNS에만 안내가 된다는 점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
론 저는 인스타그램 헤비 유저라서 그런 행사를 놓친
적은 없지만, (히어로즈의 팬의 나이대가 젊다고 하더
라도)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열리는지 열리지 않는지도 모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히어로즈 인터뷰
실제로 공식 앱이 있을 때 팬 게시판을 보면 ‘팬사인회 당첨자 나왔나요?’라는 글들이 올라오는 반면에 ‘팬사 인회가 언제인가요?’ 라든가 ‘팬사인회 언제 신청 받았
나요?’ 등과 같이 행사가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듯
한 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구단 공식
앱을 다시 만들어 SNS와 더불어 앱에도 공지해주는 방
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 마케터 and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 에게 하고 싶은 말 전해 주세요 :)
우리가 돈이 없지 실력이 없냐? 이정후가 없냐? 안우 진이 없냐? 당장 우승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만 해주면 더는 소원이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아주 조금만 더 잘합시다.. 8등은 좀
ㅠㅠ) 그리고 팬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 기울여 주시길
바라요.. 소통 창구가 너무 부족하고.. 이벤트 진행 시, 홍보를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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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say
외가댁 식구들은 두산 베어스의 올드팬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렸을 때 목동에 거주하시는 외가댁 식구들과 함께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되는
두산베어스 대 넥센히어로즈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그 당시 넥센 히어로즈는 불 같은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두산 베어스가 항상 지곤 했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두산베어스를 응원했지만, 뛰어난 히어로즈의 실력을 보며 마음은 자꾸 히어로즈를 향했는데요.
을 담장 밖으로 넘기는 홈런타자들에게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 후, 딱히 야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야구에 다시 관심이 생겼고, 예전부터 좋아하던 박병호 선수가 속한 히어로즈를 본격적으로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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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큠팬,
다시 돌아온 히어로즈 팬으로서, 히어로즈를 응원하며
가장 좋았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2022년 시즌 개막전 전문가들이 예측한 히어로즈의
순위는 최하위였습니다. 저도 솔직히 8-9위 예측했습
니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
을 3위로 마감하여 한국시리즈 진출한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좋았습니다. ‘언더독의 반란’으로 타팀의 수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행복했던 순간이 였습니다.
한국 시리즈 진출 당시 저도 굉장히 짜릿했었는데요, 이런 히어로즈의 매력 다섯 글자로 정리해주세요!
"시원따뜻돔"
히어로즈는 서울을 연고로 두고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건 엄청난 이점입니
다. 그러나, 10개 구단 가운데 서울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팀은 두산 베어스, LG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총 3 팀입니다. 서울 연고팀 포화 상태로 다소 이점이 떨어 집니다. 하지만, 키움히어로즈는 국내 유일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년동안 총 144경기를 치루는 동안 우천취소를 비롯
해 비교적 많은 경기가 취소되어 경기 일정이 변경되
곤 합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경우, 팬들은 야구장
에 도착했지만 경기가 취소되어 발걸음을 돌려야 합니
다. 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홈에
서 진행되는 72경기 전부 취소될 우려가 없어 비가 오
는 날에도 야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돔구장이 서울에 위치하여 서울에 인구가 밀집된 대 한민국 특성상 비교적 많은 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 어 이 부분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연고지와 사계절 내내 날씨 좋은 고척은 최고의 장점이죠! 온라인에서의 히어로즈 경험은 어떠셨나 요?
키움 히어로즈는 인스타,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이 용하여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 키움히 어로즈 구단 유튜브가 가장 인상 깊습니다. 히어로즈 유튜브는 경기 덕아웃 상황을 기록한 히어로캠, 선수 들의 일상을 담은 히어로그, 비시즌엔 훈련 영상 등 다 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인터뷰
구단 유튜브의 구독자는 7.7만명(2023년 5월 기준)
으로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구독자
대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히어로즈 팬들을
비롯하여 타 구단 팬들에게도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통해 선수와 팬들이 손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반대로, 키움 히어로즈의 아쉬운 부분도 있을까요?
키움 히어로즈는 인터파크와 협업하여 구단 굿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유니폼, 선수 대기록 유
니폼, 기념구 등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터파크에서 제작하는 구단 굿즈의 퀄
리티가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시하는 굿즈마 다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정후 선수는 최연소 1000안타라는 대
기록을 세웠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유니폼을 출시하였
습니다.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정후 선수는
최근 몇년간 유니폼 판매량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
을 정도로 팬들의 충성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1000안타 기념 유니폼은 100여개 조차 판 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단과 협엽사인 인터파크가
조금더 관심을 가져 발전된 굿즈를 출시했으면 좋겠습 니다.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에게 전하는 한마디! 남겨주 세요 :)
제가 히어로즈 외에 다른 팀을 응원하는 모습은 상상 조차 할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우승’이라는 하나된 목 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히어로즈가 되었으면 좋겠 습니다. 또한, 키움히어로즈 마케터 분들의 역할도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단은 kbo 구단 가운데 팬 규모하위권에 속합니다. 우리 구단과 선수들이 힘
을 내기 위해선 팬 규모가 더욱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
고 이를 위해 마케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디 올해
는 kbo 유일한 무관 팀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났으면 좋
겠습니다. 키움히어로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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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팬이 본 히어로즈
ssg랜더스를 언제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나요?
2010년 5살에 tv에서 처음 야구를 보게 되었는데 그
장면이 sk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는 장면이였어요. 그
렇게 자연스럽게 sk라는 팀에 관심이 생겼고 2011시즌
부터 조금씩 보기 시작했어요.
ssg랜더스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가진 구단이라 저에
게도 굉장히 매력적인 구단인데요, 이런 랜더스에 대
해서 더 자랑해주세요!
아무래도 구장(랜더스 필드)덕분에 더 매력적으로 다
가오는 것 같아요. 선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 그리고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편하게 돗자리를 펴고 야구를 볼 수 있는
그린존을 만든 점에서 ‘아 이 팀이 팬을 많이 생각하는
구나’라고 느꼈어요.
또 2016 시즌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전광
판인 ‘빅보드’도 만들었는데 주말 경기나 공휴일 경기
후 빅보드로 영화를 틀어주는 이벤트도 있답니다. 또
2021년에 모기업이 ssg로 바뀌면서 ‘쓱데이’ 등 더 많
은 이벤트들이 생기고 있고, 이렇게 구단주가 정말 많 은 투자를 해주는게 느껴져서 팬으로서 정말 좋은 경 험 하고 있어요.
구단주님의 빵빵한 지원, 정말 부럽습니다. 매력적인 ssg랜더스 팬이 보는 히어로즈는 어떤가요?
제가 보는 히어로즈는 언제나 저력있는 무서운팀 이 에요! 흔히들 말하는 넥벤져스(넥센+어벤져스) 시절부 터 히어로즈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히어로즈
의 타선은 정말 무서웠어요. 또 가을 야구에 항상 진출
하는 팀이었고, 시즌 초반에 잘 못해도 시즌 끝나기 직
전에 항상 중상위권으로 올라와 있어서 강팀이라고 생
각해요.
그런데 19시즌 이후로 점점 주축 선수들도 빠져나가
고 세대 교체가되면서 21시즌부터는 이정후,김 혜성
둘이 이끄는 팀이라고 좀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그
래도 꾸준히 가을 야구를 가고 높은 순위를 유지해서
강팀은 강팀이구나하고 생각이 듭니다.(웃음)
키움 히어로즈의 장점이나 즐거웠던 경험도 있을까 요?
장점으로는,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이 작은 목동 구장
에서 고척 스카이돔으로 바뀐 점이 좋았습니다. 아무
래도 키움이 ‘돈이 없는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잖아
요... 그래서 목동 야구장에서 키움경기를 볼 때 진짜
그런 느낌(?)을 좀 받았는데, 홈 구장을 고척으로 이전
하고 나서는 그런 이미지가 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19년도에 스폰서가 넥센에서 키움 증권으로 바뀌면서
성장하는 영웅, 팀이라는 걸 ‘키움’ 두 글자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강해보인다고 느꼈습니다.
또, 키움의 플레이어 유니폼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
데요. 다양한 선수들의 플레이어 유니폼을 봤는데 타
팀 팬인데도 되게 갖고 싶었어요. 우리 ssg도 플레이어 유니폼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고척돔에서 전광판에서 보여줬던 Ai혜성도 되게 재밌 었던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올해 ssg가 이렇게 잘 해줄 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너
무 좋은 경기를 보여줘서 1등을 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
럽고, 키움도 얼른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작년 시즌처
럼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다시 한 번 명승부를 보여줬
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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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LG 트윈스의 열렬한 팬, 22살 장수빈입니다.
LG 트윈스를 좋아하게 된 계기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요?
처음에 아버지가 데려가준 경기가 잠실더비였고, 그 날 엘지 응원석에 앉아서 승요가 된 이후로 엘지 팬이 되었습니다. 또, 팬들의 크고 열정적인 응원, 팀의 평행
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는데요. 수직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다같이 힘을 모아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팬으로써 가장 보기 뿌듯했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 가면 정말 많은 팬들과 하나 되어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엘지 트윈스라는 팀을 더 사랑하게 된 이
유 같습니다.
LG 트윈스팬이 본 히어로즈의 장점과 단점은?!
히어로즈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는, 쉽게 말하자면
가성비가 좋은 팀의 느낌입니다. 투자가 적은 것에 비
해 결과가 꾸준히 좋아서 부럽다! 라고 생각한 적이 많
았던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두산 베어스를
있는 23살 서연송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두산 베어스의 매력을 느끼고 팬이 되 었나요?
제가 야구를 처음 접하게 된 시점이 두산 왕조 시절이 었고, 집과 가장 가까운 구장이 잠실이었기 때문에 자 연스럽게 두산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구단 유튜브 운영이 인상적이었는데요. 2군
선수들의 이야기, 스프링캠프 식단 등등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주제들을 다루고 영상에 출연하는 선수
들도 귀찮은 내색 없이 출연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경우 좋았던 경기에 관한 영상은
경기 종료 후 빠르면 1시간 이내에 업로드될 만큼 구단
유튜브에 진심이며 애정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반면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선수를 꾸준히 기용
하거나 복귀시키려 했다는 점 때문에 팀 프런트의 도 덕적인 측면이 다소 부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히어로즈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유튜브 컨텐츠를
촬영하는 느낌이라 그러한 점이 우리 팀에도 있었으
면 좋겠다! 싶은 적이 많았습니다. 고척 스카이돔이 상
대적으로 먹을 거리나 주변 상권이 다양하지 않기 때
문에 먹프라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최근
랜더스 필드(SSG랜더스 구장)에서 유명한 크림새우와
같은 먹거리가 들어온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트윈스, 히어로즈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엘지 트윈스가 부디 올해는 우승해서 29년의 한을 풀
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이형종 선수가 올해 키
움 히어로즈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이형종 선수가 좋
은 성적을 내서 히어로즈도 좋은 한 시즌 보낼 수 있었 으면 좋겠습니다!
두산 베어스도 매력적인 유튜브 콘텐츠가 많더라고요.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두산 베어스 팬이
본 키움 히어로즈는 어떤가요?
다양한 유니폼을 제작하는 도전정신이 있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스펀지밥 에디션... 놀 라웠습니다. 야구에 스펀지밥까지 등장할 줄 정말 몰 랐습니다. (웃음)
야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야구에 관심을 갖게 하
려면,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와의 콜라보는 좋은 시도
라고 생각하기에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스펀
지밥 에디션처럼 저희 구단에도 캐릭터와 콜라보된 유
니폼 에디션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
다.
두산 베어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부상 없이 시즌 내내 집중하는 행복야구 하자!
키움 히어로즈! 올해 이정후 선수의 라스트 댄스를 위
해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시즌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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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고
역시 대구 출신이어서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게 되신 걸까요?
네, 맞습니다.(웃음) 삼성 라이온즈의 연고지가 대구 라서 라이온즈를 응원하는게 자연스러웠습니다. 또 삼 성 왕조 시절을 뜨겁게 보내셨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 시민구장도 많이 갔었고, 친오빠는 삼성 어린 이 야구단을 하기도 했었네요! 덕분에 양준혁 선수와 사진을 찍은 기억도 있어요.
한동안 야구를 안 보다가 다시 관심을 가졌던 건 재작 년이었어요. 삼성이 암흑기를 탈출하고 KT WIZ와 타 이 브레이크까지 가게 되었죠! 성적이 오르니까 삼성
을 사랑하던 대구 시민들의 가슴이 불타올랐던 것 같 아요. 아쉽게 정규시즌 2위로 마무리를 했지만요.
뼛속부터 파란 피가 흐르는 것 같네요.(웃음) 그렇다면
이런 삼성 라이온즈 자랑, 마음껏 해주세요!
우선 대구 사람들의 야구 사랑, 삼성라이온즈 사랑은
특히나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 팬이 많은 구단이기도
해서 그런지 팬들도 굉장히 열성적인 편이예요. 또 역
사가 깊은 구단이라 3대가 모여 한 마음, 한뜻으로 삼
성 라이온즈를 응원할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실
제로 라이온즈 파크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잡
고 온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놀러온 팬들이 엄청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가끔 가족들과 응원하러 갑니다
ㅎㅎ)
또, 라이온즈파크 블루존을 지키고 있는 김상헌 단장
님 (허니단장) 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옛날에 시
민구장 시절 사순이(인형탈)였다고 해요. 싸이를 방불
케 하는 허니단장의 콘서트 정말 재미있습니다. 선수
들 응원곡도 허니단장이 대부분 작곡을 하는데 좋은
노래도 많아서 블루존에 가면 지는 게임이든 이기는
게임이든 정말 재미있어요.
팀 분위기도 화목하고 좋은 것 같아요. 팬들이 우스갯
소리로 '위아래없라이온즈'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삼성 라이온즈에는 지금 고참과 신인 사이에 중간 나
이대의 선수가 많지 않아요.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최고참인 오승환 선수가 김지찬 선수에게 명품 지갑
선물을 해주기도 하고 강민호 선수와 원태인 선수가
정말 형동생처럼 끈끈하게 지내면서 정말 한 팀으로서
화합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올해는 홈런을 치면 SL 로고가 박힌 엄청 큰 체인 목
걸이를 걸어주는 세레머니가 생겼는데 선수들끼리 걸
어주는 걸 보면 너무 웃기더라구요! 원정갈때도 꼬박
꼬박 목걸이 열심히 챙겨가는 게 웃겨요. (누가 챙겨가
는지 궁금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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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처럼 삼성도 선후배 간의 케미가 팡팡 터지는
팀이었네요. 이런 삼성팬이 본 히어로즈는 어떤 이미
지인가요?
저의 의견과 삼성팬인 제 친구들의 의견을 종합해봤
는데요! 실력적인 측면에서는 가을에 강한 팀, 어떻게
든 살아 남아있는 팀, 조용한 강자라는 이미지가 센 것
같아요. 하지만 우승 경험이 없는 만년 2등 팀이라, 우
승운이 없는 팀이라고도 느껴져요. 선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잊혀지지 않는 4번타자 박병호 선수 이야기
도 나왔고요! 이정후, 안우진 선수 보유 구단이라 부럽
기도 합니다. 팀을 대표하는 턱돌이, 버건디도 쉽게 떠
올랐어요. 그리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돔 구장인 점이 너무 부럽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영웅출정식 너무 부러워요. 진짜 재
미있게 봤어요! 선수들이 장기자랑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저희 선수들 춤추는 것도 보고 싶어요.
또 큠튜브 너무 재미있어요. (저희 구단 유튜브 너무 재미없어요ㅠㅠ) 선수 한명한명 관심있게 컨텐츠 제작
해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김혜성 선수에게 빠졌
을 때 히어로그, MBTI 등등 엄청 재미있게 봤어요! 선
수들이 직접 댓글 달아주는 것도 너무 부러웠어요. 키
움 히어로즈는 대체적으로 팬과 선수들이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요.
플레이어 유니폼 제작해주는 것도 너무 부럽습니다!
저희도 그런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삼성 마케팅
팀 일해라!!!
히어로즈처럼 삼성도 선후배 간의 케미가 팡팡 터지는
팀이었네요. 이런 삼성팬이 본 히어로즈는 어떤 이미 지인가요?
작년 가을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트 시즌을 정말 인상
깊게 봤어요. 제가 응원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해서 어떤 팀을 응원할까~ 고민하
다가 이정후 선수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키움히어로
즈를 응원하면서 가을 야구를 즐겼었어요.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들과 아쉽게
패배해서 눈물을 보이는 선수들을 보면서 키움히어로
즈를 (특히 김혜성 선수!!!) 응원하게 됐어요. 잘 됐으 면 좋겠다? 우승 한 번 했으면 좋겠다? 응원하게 되는 구단이에요.
호감형 이미지라니! 히어로즈 팬으로서 기분이 좋네 요. 히어로즈에 대한 관심도 높으신 것 같은데, 히어로 즈에서 빼앗아 오고 싶은 장점들도 있을 것 같아요.
라이온즈와 히어로즈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올해 삼성라이온즈 제발 야구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웃음) 우리 삼성 라이온즈, 올해는 가을야구 진출해서
좋은 성적 좀 받아보길! 무엇보다도 다치지 말고 건강
야구 행복야구 합시다!! (작년 13연패 중에도 블루존을
가득 채웠던 삼성라이온즈 팬들의 열정을 기억해주세
요 ㅎㅎ)
키움 히어로즈는 늘 묵묵히 잘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가을야구에
서 우리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전국민이 응원하는 이
정후 선수의 미국 진출도 응원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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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ter
투수가 점수를 지켜냈다면, 이제는 점수를 낼 차례.
1번부터 9번까지 타자들은 각자의 역할에 맡는 스윙과 작전을 수행한다.
단순히 안타를 치고, 홈런을 치는 개인의 성적을 위해서가 아니 팀의 승리를 위해서 타격부터 도루까지, 새하얀 유니폼이 흙으로 뒤덮일 때까지 노력하고 변화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변화가 필요할까?
Heroe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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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분석 결과와 인터뷰어들을 포함한 10개 구단 팬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여 얻은 결과를 종합하여 키움 히어로즈가 가진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
키움 히어로즈 발전 방향
먼저,
10개 구단의 각 팬들(총 10명의 인터뷰어)에게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긍정 부정
성적 유튜브 콘텐츠
좋은
고척 스카이돔 (돔 구장)
선수와의 소통 플레이어
유니폼
적은 팬덤 인프라 부족
변동성
(잦은
선수 교체)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는 점과 플레이어 유니폼, 재미있는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돔 구장이라는 점도 히어로즈의 큰 장점으로 뽑혔다.
반면, 타 구단에 비한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기에
돔 구장을 포함한 여러 부분에서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 이와 연결되는 프랜차이즈 스타와 다년 계약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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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Future
앞서 살펴봤던 브랜드 분석 결과와 소비자 인식 조사가 대부분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키움 히어로즈의 문제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신생 구단 + 잦은 네이밍 변화로 인해 현저성이 다소 낮은 편
연고성이 중요한 ‘야구’에서 신생 구단이라는 단점과 수도권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이 다수 존재한다는 불리함을 커버하기 위해
‘젊음’과 ‘열정’ 요소를 강조하며 신규 팬 유입에 힘써야 한다.
다년 동안 좋은 성적으로 낸 부분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매년 달라지는 상황과 경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장기적인 팬 유입을 위해서는 실력 외의 부분에 더 초점을 두고 변화를 주어야 한다.
좋은 성적으로 젊은 팬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팬들과의 마케팅적 소통 창구 부족
1) 오프라인 공간 측면: 고척 스카이돔 외부의 놀거리&먹거리가 부족함으로, 경기장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대표적인 먹거리가 구축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ex. ssg 랜더스: 닭강정, 감자튀김이 유명한 먹거리로 자리 잡았으며, 구장 내 인생
네컷 부스 설치로 많은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 팬덤 참여형 이벤트 확대: 타팀 팬들의 큰 부러움으로 뽑힌 플레이어 유니폼이지
만, 히어로즈 팬들 사이에서는 니즈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높다.
선수들과의 소통이 잘 된다는 측면은 긍정적이지만, 마케팅 측면에서의 소통은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다.
브랜드 공명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소통 및 참여를 높여
팬들과 브랜드가 하나 된다는 일체감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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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발전 방향
후원사 활용 인지도 높이기
야구에 관심이 많지 않은 신규 팬들의 유입을 위해서는, 야구의 실력보다 야구를 인
지하고 야구의 ‘재미’를 제공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후원사를 활
용해,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소비자들이 히어로즈를 인식하고 익숙하게 느끼게끔
만든다면, 더 다양한 곳에서 히어로즈 인지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다.
현재 구장 내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후원사 이벤트(HBAF, 백성금조, 락앤락 등)를
온라인 이벤트나 후원사 자체 이벤트(Ex. 후원사 제품 구매 시, 히어로즈 경기 관람
권 증정)로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영웅출정식(개막 전 선수와 감독 및 코치진이 모두 모여 팬들과 소통하는 행사), 팬
싸인회, 유튜브 콘텐츠, 플레이어 유니폼 등 소비자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콘텐츠는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히어로즈와
팬 사이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는 콘텐츠들은 현저히 적다.
최근 SSG랜더스에서는 대학생의 날을 만들어 ‘랜필 대학가요제’, ‘과잠 착용 시 야구
티켓 할인’ 등의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고, LG트윈스에서는 팬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팬들이 만든 유니폼을 직접 판매했다. 이처럼 단순히 ‘야구’에 관련해서만이 아니라
키움 히어로즈가 갖고 있는 야구자산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브랜드 경
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플레이어 유니폼’을 팬들이 직접 디자인 해보는 이벤트
를 진행한다면, 기존 팬들이 애정을 담아 공모전에 참여할 것이고 또 퀄리티 높은 유
니폼이 나온다면 유니폼 판매율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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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고 키움 히어로즈를 응원한 5년 동안, 작년
한 해가 제일 행복했었습니다. 모두가 못 할 거라 예상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 시리즈까지 진출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테니까요.
원래도 사랑했던 히어로즈였지만, 2022시즌 보여줬던 낭
만 야구에 더 뽕이 차올라(?) 브랜드 북 주제로 키움 히어로
즈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유난히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지
만서도 브랜드 북 제작을 명분으로 제 안식처인 야구장에
자주 방문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원래도 이보다 더 많이 갔지만요) 내 취미이자 일상인 야구를 승패에 연연하여 바 라보기만 했었는데, 브랜드 관점에서 뜯어보며 키움 히어로 즈를 바라보는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야구팬들은 144일 화나 있다고들 하잖아요.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그 감정을 내려놓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불평불만을 갖고 있었지만 키움 히어로즈는 알게 모르게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었습니다. 허허벌판이었던 고척 스카이돔에는 먹거리와 포토존이 하나둘 채워져 가고 있었고, 굿즈 가뭄이었 던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다른 구단 팬들이 부러워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히어로즈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기에, 성장하는 히어로즈 선수들처럼 그 선수들을 더 멋
지게 빛내주는 ‘키움 히어로즈’로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습니다. 히어로즈의 팬으 로서, 또 미래의 마케터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나름대로 열심히 분석한 이 브랜드 북이 조금이나마 키
움 히어로즈에게, 또 이 브랜드북을 보시는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커리어 목표 중 하나가 ‘덕업일치’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5월 24일 기준, 키움 히어로즈는 현재 8위에 있습니다. 히어로즈가 조금만 더 좋은 성적을
내줬다면 더 기쁘게 작업할 수 있었을 텐데요! (농담입니다) 작년보다 아주 다소 조금은 아쉬운 성적
이지만, 덕분에 제가 얼마나 히어로즈를 사랑하는지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직 그들에겐 백 한 경기가 남아있으니까요! 아직 영웅들에겐 올라갈 힘과 의지와 시간이 충분합 니다. 저는 다시 묵묵히 멀리서, 또 가까이서 히어로즈를 둘러싸는 보호막이 되어 열렬히 응원하겠습 니다. 모든 KBO 선수 및 구성원,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많은 이들이 다치지 않고 얼굴엔 미소가 가 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S. 2023년 11월엔 히어로즈가 우승컵을 들고 있는 장면을 직접 보고 싶다는 작은 바람 하나 써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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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중계출연 퇴근길 싸인 현장 2023 미디어데이
인터뷰 2022 한국시리즈
진출
경쟁은 더욱 서늘해지고 정글은 점점 깊어집니다.
오늘의 위치가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두려움, 이 냉정하고 숨막히는 그라운드.
공 하나의 담긴 사연의 깊이는 다르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긴장감은 그리고 절실함은 다르지 않습니다.
공 하나에 모든 것을 담은 승부.
2021. 5. 20 권성욱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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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한 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그 끝은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입니다
그 끝이 창대할지 그 마지막이 미약할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갑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만 기대감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늘 걸어가는 이 길은 가고자 했던 길의 어디쯤일까요?
2021. 10. 7 권성욱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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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백다예(Baeg Daye)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
Contact: dayeb@naver.com
Date: 2023. 05. 24
Source 키움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KBO 10개 구단 홈페이지(엠블럼 및 마스코트 이미지)
KBO 공식 홈페이지 기타 개인 제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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