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KIWOOM HEROES)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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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북은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업의 프로젝트 결과물로, 어떠한 상업적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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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야구부가 있던 학교를 다녔었는데

내가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하교를 할 때, 그 친

구들은 항상 운동장에 나와서 공을 던지고 치고

있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저 멀리 한 구석편

에서는 코치님들께 혼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

도 간간히 보였다. 나랑 같은 나이인데 벌써 큰

목표와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

어보였고, 한편으론 안쓰러워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중학교 이후에 내가 다시

야구를 접하게 된 건 2019년 고등학교 2학년 때 이다.

2019년 10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 시리즈 1차전.

아빠가 틀어놓은 중계 장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

고, 9회말 9:9로 팽팽하게 싸우던 두 팀의 경기

를 숨죽이며 시청하기 시작했다. 두 팀 중 응원하

는 팀은 없었지만, 10회 연장 승부 끝에 진 키움

히어로즈에게 안타까움을 느꼈고 그 이후 경기

부터 계속 히어로즈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그 때 당시에는 정말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날부터 히어로즈의 깊은 팬이 되 기로 마음 먹었던 건지 모르겠다.

2019년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에서 패했지만, 열정과 애정이 넘치는 팬 하나를 얻게 된다

그 이후로는 고등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올 라가는 나에게도 중요한 시기였기에, 바쁘고 정 신없게 시간을 보내다 2020년 4월 키움 히어로

즈를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공부하느라 바쁜 고3에게 새로운 취미가 웬말

이냐! 싶겠지만은 그 시기를 겪어봤을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그 당시는 공부 빼고

모든 게 다 재미있을 시기였다. 그렇게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을 갤럭시s9 속 작은 중계화면과 함

께 살아가기 시작했다. 학교가 끝나고 수학 학원

에서 늦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야구장을 가득 담

은 스마트폰이 90도 기울어진 채 책상 위에 위 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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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벌써 나는 4년차 히어로즈 팬이다.

앞서 말했던 같은 중학교에 다니며 매일 노을 진 저녁에 야구공을 만졌던 친구는

어느새 내가 응원하는 팀의 투수가 되기도 했다.

"왜 많고 많은 팀 중에 키움 히어로즈냐!"

지는 경기를 보고 올 때마다 엄마아빠가 던지는 말이다.

글쎄… 나도 모르겠다. 경기를 매번 잘하는 것도, 좋은 이벤트가 열리는 것도, 굿즈

가 예쁜 것도 아닌데 내가 왜 키움 히어로즈를 좋아하게 됐을까?

많은 이유가 숨어 있겠지만, 하나는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나에게는 없는 그 ‘깡’을 보여주는 이 팀이 너무 멋있었고, 그래서 더 응원하고 싶었

다. 까이고, 욕 먹고, 밟혀도 다시 잡초처럼 일어나고 자라는 그 깡.

Be the heroes. 히어로가 되기 위한 그들의 노력

그 노력 뒷면에 숨겨져 있는 히어로즈의 많은 이야기들을 다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히어로즈를 사랑하게 된 이유가 뭔지 알려주고, 많은 이들

이 히어로즈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으면 한다.

Heroes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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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cher

야구의 출발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이끌어야 하고, 실점을 하지 않아야 하는 선발 투수로부터 시작된다.

팀이 승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중간 계투는, 선발 투수가 지켜온 점수를

계속해서 지켜나가야 하고, 마무리 투수는 승리의 문턱 앞에서 공을 막아내야 한다.

투수는 야구의 출발점이자 중심인 것이다.

브랜드에서의 투수는 ‘브랜드 요소’이다

브랜드의 기초가 되는 키움 히어로즈의 브랜드 요소를 분석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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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Heroes

본격적인 히어로즈 소개 전, 브랜드북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 구단만이 가진 특별한 운영방식을 소개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2008년 서울을 연고로 창단한 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은

KBO 10개 구단 중 8번째로 만들어진 구단이다.

Heroes History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 후 재창단된 구단으로, 현대의 선수단, 프런트, 지명권을 승계하고 출발했다.

2008년 우리 담배의 후원을 받아 ‘우리 히어로즈’로 시작한 히어로즈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넥센 히어로즈(넥센 타이어)로, 2019년부터 지금까지는 키움 히어로즈(키움 증권)로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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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네이밍 구성 방식

다른 구단과 달리 구단명의 변화가 여러 번 나타난 것은 히어로즈만의 독특한 운영 방식 때문이다.

모기업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명명권을 이용해 운영되는 구단이다.

따라서 히어로즈라는 구단명을 제외한 맨 앞에 위치하는

네이밍 스폰서의 명칭은 계약기간이 만료될 경우에는 계속 변경된다.

구단은 이름에 기업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팔아서

운영자금을 확보하고 네이밍 스폰서에겐 홍보 효과를 주며 상부상조하고 있다.

만약 네이밍 스폰서가 변경된다면 이 팀의 이름은 "새 스폰서+히어로즈"의 형태로 변경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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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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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요소'는 브랜드를 특정 짓고 차별화시키는 서로 다른 요소들을 의미한다. 그 중 ‘키움 히어로즈’를 차별화 시키는 브랜드 요소인 네임, 로고, 심볼, 캐릭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Heroes is 키움 히어로즈는 타 구단과 달리 조금 특별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기업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방식이 아니라 네이밍 스폰서의 형식으로 스폰서 기업과의 계약이 종료될 경우, ‘히어로즈’라는 팀명 앞에 붙는 브랜드 네임이 변경될 수 있다. 히어로즈’라는 팀명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해보자면, 더 높은 곳을 향해 함께 달려가자는 의미를 ‘영웅’이라는 단어에 담아 표현했다.

"WINNING"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야구단은 매년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담은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2023년) ‘함께 더 높게’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발표했다.

팬들의 응원을 원동력 삼아 함께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겠다는 약속을 담은 캐치프레이즈다.

또한 슬로건 ‘we go up, win the championship’을 함께 사용해 2023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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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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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요소

"야구공 모양을 형상화한 구 모양 엠블럼"

동그란 야구공 모양 겉에 키움 히어로즈(현 구단명)과 연고지를 나타내는‘seoul heroes baseball club’이 쓰여져

엠블럼을 통해 구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팀의 대표 컬러인 ‘버건디’ 색상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히어로즈라는 영웅군단의 강렬한 컬러로 표현되어

사람들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엠블럼&심볼

Hot&Cold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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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컬러 ‘버건디’를 활용한 엠블럼&심볼"

Heroes is Heroes is

"원조 마스코트"

"원조 마스코트"

턱돌이는 힘있는 야구를 표방하는 신생구단으로의 이미지에

턱돌이는 힘있는 야구를 표방하는 신생구단으로써의 이미지에 적합하게 신선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

적합하게 신선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

서울히어로즈의 창립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턱돌이는

2015년 8번째 시즌을 맞이하여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서울히어로즈의 창립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턱돌이는

2015년 8번째 시즌을 맞이하여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 되었다.

황금 어깨와 배트,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 그에게서

황금 어깨와 배트,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 그에게서

히어로즈의 막강한 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히어로즈의 막강한 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활발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악동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활발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악동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히어로즈에 있어서는 승리를 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영웅이다.

히어로즈에 있어서는 승리를 위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영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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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돌이
턱돌이

"2015년 포스트시즌

2년 연속 진출 기념"

여성과 어린이 팬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될 매력적인 제 2의 마스코트

2015시즌을 기념하여 탄생된 동글이는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로

때론 귀여운 애교를 때론 도도함이 넘친다.

큰 눈에 뾰족한 헬멧, 황금 망토와 글러브,포수 보호대를 가진 동글이는투수와 포수의 복합체이며

팀의 승리를 위한 활력을 준다.

국내 첫 번째 돔 구장인 ‘고척돔’으로

홈 구장을 이전한 서울 히어로즈의 기념 로봇

2016년 히어로즈의 영웅군단의 첫 번째로 탄생한

로봇 ‘돔돔이’는 고척돔을 형상화한 헤드를 가지고 있는

심플하고 귀여운 로봇이다.

고척돔으로 변신할 수 있는 빅사이즈의 로봇에 탑승하여

슈퍼 돔돔이로 합체 가능하다.

돔돔이는 턱돌이와 동글이를 지켜주고 도움을 주는 수호 로봇이다.

돔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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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이
"히어로즈 수호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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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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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커넥션 고척돔 관중 774명, 썰렁한 ‘그들만의 리그’ 지난 2022년 4월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만 6200명의 고척돔 수용 인원의 5%에도 못 미치는 774명만이 경기장에 방문했다.

Heroes connection

10개 구단 중 팬 순위 8위로, 하위권에 위치해있는 키움 히어로즈.

이름하여 흥참동 패밀리

(흥행 참패 동맹의 줄임말로 비인기 구단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타 구단에 비해 역사성이 깊지 않고,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이 이미 많은 상황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많은 팬을 보유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신생 구단이라는 점, 그리고 젊은 연령대의 선수와 팬덤이라는 점을

잘 활용해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여 브랜드 공명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에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홈페이지

@heroesbaseballclub 키움 히어로즈 heroesbase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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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커넥션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SNS채널 중 하나가 바로 인스타그램이다.

10대~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만큼, 인스타그램에서는

경기 정보 및 사진을 집중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POP(Point Of Parity)로서 타 구단 인스타그램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SSG랜더스에서 알려주는 ‘오늘의 응원단 라인업’, 두산 베어스의 ‘데이터 솔루션 - 홈런 분석표’와 같이 키움 히어로즈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2022년에 팬 입장에서 본 히어로즈를 담은 인스타툰 형식의 ‘큠툰’ 콘텐츠를 발행했었으나, 높지 않은 퀄리티의 그림체로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브랜드 심상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결국 2022년 골든글러브에 대한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그 이후로는 기존 콘텐츠 위주로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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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히어로캠

히어로캠은 홈 경기를 중심으로 승리한 경기 날의 덕아웃 상황을 영상에 담아낸 콘텐츠이다.

실시간 중계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덕아웃에서의 선수들의 모습과 반응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승패가 달린 경기장을 조금은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야구라는 분야를 좀 더 쉽고 재밌게 보여주는 큰 장치이다.

뿐만 아니라 나레이션과 특별한 사운드 없이, 덕아웃의 소리와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재치있고 트렌디한 유행어를 자막으로 사용함으로써 재미적인 요소도 더해주고 있다.

Heroes connection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커넥션

히어로그

히어로그는 '히어로즈의 브이로그'로

비시즌 기간의 선수들의 일상을 담아낸 영상 콘텐츠이다.

이제는 아이돌계에서 빠질 수 없는 ‘자컨’이 스포츠 분야에도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했다.

시범경기와 144개의 정규시즌 경기 및 가을야구가 치뤄지는 3월~10월이 지나면, 남은 4개월은 팬들에게 다소 지루한 기간이 될 수 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선수 개인에게 셀프 카메라를 맡기고

각자의 일상을 촬영하게 한다. 선수들에겐 일상 중 하루일 수 있겠지만, 팬들에게는 평소 궁금했던 선수의

사소한 부분들까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콘텐츠로서 작용하게 된다.

기타

콘텐츠

그 외에도

선수 mbti 알아보기, 플레이어 유니폼 제작 과정, 선수 인터뷰 쇼츠, 후토크 등 히어로즈라는 브랜드와 팬(소비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재치있고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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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만들며 발전시키고 있다. 실제로 2022년 12월 18일 기준 키움 히어로즈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 대비 조회수가 59.7%로 10개 구단 중 상위권에 위치하며,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닝 이벤트

경기장 내 이벤트, 즉 이닝 이벤트는 보통 후원사의 협찬 제품 을 이벤트 경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2023년 기준, ‘럭키 글라스락’, ‘파나소닉 복불복 게임’, ‘또래오래 치킨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하는 장소인 만큼 누구나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뽑기, 퀴즈, 주사위 돌리기 등의 방법을 사용 중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타 구장의 키스 타임처럼

온라인 바이럴 용으로 2차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는 이벤트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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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connection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커넥션

포토카드

서울시 소유의 고척 스카이돔을 마음대로

개조할 수 없는 탓인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잘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그럼에도 계절, 시즌 별로 포토존 디자인을 변경해가며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포토카드 기계를 들여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다.

인기 선수 위주로 포토카드 디자인이 구성되어

있으며, 포토카드는 랜덤으로 뽑히게 된다. 일반 포토카드(3000원)와

커스텀 포토카드(4000원) 두 종으로

커스텀 포토카드 뒷면에는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마음대로 넣어 꾸밀 수 있다.

야구장의 매력적인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이다.

흔히 야빠(야구 빠순이의 줄임말로, 야구를 극성으로 좋아하는 팬을 일컫는 말)라고

불리는 진성 팬 외에는, 야구장을 단순히 ‘야구를 보러 가는 곳’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야구 문화나 치맥 같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써 더 큰 매력을 느낀다.

인스타그램에서도 ‘잠실야구장 맛집’, ‘문학야구장 맛집’ 등

각 구단의 먹거리를 모아둔 콘텐츠가 인기몰이 중이다.

고척 스카이돔은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서 운영하는

야구장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구단 자체에서 푸드존에 변화를 주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10개 구단 중에서는 가장 임팩트 없는

먹거리 라인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ssg 랜더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크림새우와 알통닭강정 등을 들여오며, 먹거리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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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

홈&어웨이 유니폼

홈 유니폼은 깔끔한 하얀색 바탕에, 어웨이 유니폼은 팀 컬러인 버건디 색에 브랜드 로고가 크게 박혀있고

그 외의 나머지 부분은 스폰서 로고로 꾸며져 있다

팀 컬러 버건디 자체가 고습스러운 느낌을 주면서 10개 구단 중 유니폼 디자인이 예쁘다는 호평을 받는 편이다.

콜라보 유니폼(스폰지밥)

키움 히어로즈의 첫 콜라보 유니폼은

바로 2022년 10월에 출시한 ‘스폰지밥 에디션’이다.

노란색의 스폰지밥 디자인과 핑크색의 뚱이 디자인 두 가지 버젼을 출시하였다.

밝은 색의 귀여운 디자인 때문인지, 성인 팬보다는 어린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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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connection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커넥션

*김혜성 플레이어 유니폼

플레이어 유니폼(+기념 유니폼)

플레이어 유니폼(이하 플니폼)은 말 그대로 특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니폼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플니폼은 선수들이 ‘직접’ 디자인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 과정을 유튜브 콘텐츠로 담아내고 있기도 하다.

선수마다 추구하는 디자인이 다르고, 때에 따라 팬들의 유니폼 디자인 만족도가 제각각이지만

잘 나온 디자인의 플니폼은 중고로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있다.

플니폼뿐만 아니라 선수의 대기록을 축하하는 기념에서 출시하는 기록 유니폼도 있다.

선수의 기록을 기념하는 상품인 만큼 팬들에게도 의미있는 유니폼이다.

*김혜성 싸이클링 히트 기념 유니폼 총평

팀 컬러인 버건디가 팀 의류에 고급진 느낌을 주면서 대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유니폼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디자인 편차가 심한 플레이어 유니폼, 아직은 많이 부족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구단 특성상 모기업의 지원이 적어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주력하기보다는

키움 히어로즈 상품 자체의 디자인을 디벨롭시키는 편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디자인 인력 보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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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er

야구의 ‘안방마님’이라고 불리는 포수는 투수의 빠른 공을 받아내는 역할이다.

하지만 단순히 공을 받아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안방마님’이라는 별명답게 투수의 멘탈 관리와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좋은 경기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큰 흐름을 관리해야 하는 포수.

키움 히어로즈가 만들어 가고 있는 흐름은 어떨까?

Heroes analysis

브랜드는 결국 브랜드에 대한 차별적인 고객의 반응, CBBE(Custome-Based Brand Equity,고객 순자본)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객에게 어떤 브랜드로 남아있는가?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은가?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분석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브랜드 연상 네트워크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상기시킬 때, 기억이 노드(점)과 고리(링크)가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한다.

여기서 노드(점)은 저장된 정보와 개념을 의미하고

고리(링크)는 노드들 사이의 연상 강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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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분석

브랜드 연상 네트워크 분석

젊음과 열정이라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살려, 젊은 팬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양산해내야 함.

고척 스카이돔이 국내의 유일한 돔구장이고, 또 서울에 위치해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

브랜드 공간으로 새로운 팬의 유입을 이끌어야 한다.

재미있고 트렌디한 유튜브 콘텐츠와 달리 구단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혹평을 받는 중이다. 젊은 세대들이 매력적이라고 느낄만한 트렌디함을 갖춘 마스코트가 필요하다.

이정후, 김혜성과 같은 젊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앞세운 콘텐츠나 굿즈 생산에 집중하여, 야구 외의 2차적인 요소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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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analysis

PROFILE

나이: 10대 후반~20대 중반

성별: 여성

직업: 자유로운 영혼의 프리랜서

유명인: 신예은

브랜드 개성은 브랜드와 관련된 인간적인 특성들의 집합으로

브랜드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브랜드 개성의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부분에서의 차별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어떤 브랜드 개성을 보여주고 있을까?

*브랜드 개성의 5개 차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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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 브랜드를 차별화시키기 위한 방법일지라도 POD(Point of difference, 차별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POP(Point of parity, 유사점)이다.

유사점을 파악함으로써 표적시장과 경쟁의 본질을 정의하고 포지셔닝이 기본 사항이 정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POP와 POD를 정리한 것은 다음과 같다.

45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분석
야구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혜택 제공 구단별
팬 유입에
프랜차이즈 스타 보유 가장 낮은 평균 연차의 주요 선수단 구성 다양한 선수 참여형 유튜브 콘텐츠 보유 유일한 네이밍 스폰서 구단 (기업 내 구단 운영 X) Point of parity 유사점 Point of difference 차별점
POD
연고지 보유
큰 도움이 되는
POP

Heroes analysis

앞서 살펴본 유사점과 차별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브랜드 포지셔닝을 그려볼 수 있다.

브랜드 포지셔닝은 바람직한 브랜드 지식구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하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이미지 창출을 위해 유사점과 차별점을 규명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키움 히어로즈를 포함한 10개 구단의 포지셔닝 맵은 아래의 표와 같다.

브랜드 만트라는 브랜드 포지셔닝의 반박할 수 없는 본질과 정신을 담은 3~5개 단어로 이루어진 문구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브랜드 만트라는 다음의 문구로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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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더 높게 성장하는"

구장 내 먹을거리&오락 요소가 부족, 소수정예 팬, 인기몰이 선수가 많음, 영상 콘텐츠가 다양하고 재밌음, 사건사고가 많음

지속적인 상위권 결과(가을야구 진출 多)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의 소통력 높임

수도권 연고지로 접근성이 높음

잦은 직관(경기장에서 직접 와서 관람) 횟수, 낭만 야구에 빠져듦으로써 갖게 되는 깊은 팬심, 선수들을 위한 서포터즈 활동, 히어로즈 MD 구매율 증가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분석

언더독, 젊은 선수들의 분위기가 좋다, 자유로운, 비인기팀, 즐길 수 있는

열정, 패기, 젊음, 수평적인 팀 분위기(화기애애)

서울 연고지의 KBO 프로야구 구단, 버건디(팀 컬러), 턱돌이(캐릭터), 이정후, 키움 증권

브랜드 공명 모델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련의 연속적인 단계를 모델화한 것으로, 더 높은 단계에 도달할 수록 소비자는 브랜드와 공명하게 된다.

여기서 ‘공명’이란, 소비자가 브랜드와 하나가 되었다고 느끼는 정도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프로야구 구단이기에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지게 되면, 비교적 태도적 애착(팬심)을 얻기 쉽다.

키움 히어로즈와 공명하는 소비자는 잦은 직관(경기장에서 직접 와서 관람) 경기를

즐기고, 유니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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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구매하고 나아가서는 선수들을 위한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하며 깊은 팬심을 갖게 된다. 공명 판단 감정
성과 심상 현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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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144일은 분노하는 상태로 지내고 있으며, 야구에 인생을 걸고 모든 약속을 월요일에 몰아 잡는 지독한 야구팬이기도 합니다.

수험생 시절에도 야구는 포기할 수 없어서 저녁 시간 3시간의 행복(혹은 분노)을 위해 매일 남들보다 3시간 일찍 일어났을 정도로 야구에 진심입니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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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say
합법적으로(?) 학내 교지에 3년 연속으로 야구 관련 기사도 쓰고 있고 야구 소모임도 만들어 주말엔 거의 야구장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번째 큠팬,

10년차 팬이라니, 정말 오랜 팬이시네요!

그러면 키움 히어로즈를 이렇게나 오래 좋아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보통 야구팬들은 팀 세탁을 잘 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부모님의 응원팀 혹은 고향 연고 팀이기 때문에 처음

접하게 된 팀 팬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되죠. 하지만 저

는 그 어려운 팀 세탁으로 히어로즈 팬이 된 케이스입 니다. 히어로즈가 저한테는 그만큼 매력이 있는 팀이

었나봐요. (웃음)

때는 2014년 한국시리즈 2차전, 당시 SK 와이번스의

팬이었던 저는 ‘남의 집 잔치’를 소파에 누워 보고 있었 습니다. 1차전을 처참하게 지기도 했고, 당시 상대 팀

이었던 삼성 라이온즈는 3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엄

청난 타이틀을 갖고 있던 강팀이었기 때문에 히어로즈

가 절대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히어로즈는 밴헤켄의 7이닝 2피안타 1실점, 유한준의

2홈런 5타점 합작으로 2차전을 크게 이겼습니다. 이

때부터 ‘이건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3차전, 4차전, 5차 전을 보았고, 저도 모르게 히어로즈를 진심으로 응원 하고 있더라고요!

결국 그 2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삼성 라이온즈가 이겨 준우승을 하게 되었지만, 그 때 히어로즈가 저에

게 준 감동은 아직까지도 제가 히어로즈 팬을 하며 힘

들 때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야구팬에게 팀 세탁 정말 쉽지 않은데, 히어로즈의 매 력이 무척 대단했던 것 같아요. 이런 히어로즈를 응원 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얼마 전까지는 키움의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전병우 선 수가 보여준 ‘해결사’ 본능은 키움의 대타 기용에 팬들

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지난 시즌 전병우 선수

의 끝내기를 세 번이나 직관한 저에게는 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전 패배 다음 날, 키움이 6연패 중

이던 지난 8월 24일(날짜까지 기억나네요), 한국시리

즈 1차전까지 키움의 극적이고 기적적인 승리에는 항

상 전병우 선수가 함께했습니다. 전병우 선수가 타격

적인 면에서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던 선수였는데

항상 키움에게 부족했던 ‘한 방’과 함께 등장해주어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히어로즈 인터뷰

51

Heroes say

전병우 선수의 끝내기, 저도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이런 히어로즈의 매력! 다섯 글자로 표현해본다면?

<화수분야구>

히어로즈 하면 화수분, 화수분 하면 히어로즈라고 생

각합니다. 히어로즈는 주축 선수의 이적 및 부상 등으

로 위기를 겪을 때 항상 그 자리를 어디선가 숨어있다

가 갑자기 나타난 선수가 잘 메꾸어 줍니다.

예를 들어, 팀의 주축 4번 타자였던 박병호 선수가 KT 로 이적을 하고, 새로 영입한 푸이그 선수가 부상 및 부 진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김혜성 선수는 상대적으로 장타력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4번 타자 를 맡아 기존의 ‘4번 타자’의 의미에서 벗어나 묵묵히

치고 달리며 빈 자리를 잘 채웠습니다. 또한, 김하성 선 수의 메이저리그 진출과 김혜성 선수의 수비 불안으로

인해 큰 문제가 생겼던 유격수 자리에 김휘집 선수가

등장하여 유격수 명가 히어로즈의 계보를 이어 나갔습 니다.

또, 신인 스카우팅을 잘한다는 점이 히어로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드래프트 시즌 팬들

사이에서는 ‘이 선수는 왜 뽑았냐’, ‘이 선수를 뽑는데

상위 지명권을 쓰냐’ 등 항상 비판이 흘러나옵니다. 하

지만 그러한 비판을 받은 스카우팅이 ‘실패한 스카우 팅’은 절대 아닙니다. 비판을 받던 선수들이 결국은 기

존의 선수들의 역할을 대신 해주고, 심지어는 기존 선

수들을 넘어서기도 하니까요.

당장 이정후 선수만 해도 데뷔 시즌인 2017년에 ‘신

인에게 너무 기회를 많이 주는 게 아니냐’, ‘연습경기

때 보니 수비 엉망이더라’와 같은 혹독한 비판을 받으

며 ‘야구 수저 논란’까지 나왔지만 결국 그해 신인왕을

쟁취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

고 있는 김하성 선수도 1차 지명도, 2차 1라운드 지명

도 아닌 2차 3라운드 지명 선수였습니다. 김하성 선수

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히어로즈의 신인 발굴

과 기용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인

지 지명을 기다리는 고등학교 선수들에게 키움이 인기

가 굉장히 많다고 해요.)

올해에도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지명된 김동헌 선수

는 시즌 초반부터 굉장히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타격

과 수비 모두 준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수

를 보내고 얻은 지명권으로 슈퍼루키 포수를 얻게 된

이 상황, 참 아이러니하네요) 아무튼 스카우트 팀 최

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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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강국 히어로즈네요.

선수와 관련된 경험부터 재밌었던 마케팅 경험까지!

히어로즈와 관련한 경험에는 무엇이 있었나요?

우선 특별한 팬서비스 경험이 떠오르는데요. 2022

년 어린이 날, 광주에서 경기가 있어서 보러 갔는데 일

찍 도착하여 선수들 출근길을 구경하러 갔다가 김혜성

선수에게 사인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 선수단

이 유독 늦게 도착하여 시간이 없어서 받지는 못했습

니다. 그리고 다음 날, 고척 경기에 갔다가 전날 사인을

받지 못한 게 아쉬워 경기 후 다시 싸인 요청을 했습니

다. 그러자 김혜성 선수는 사인을 해주시며 ‘어제 광주

에서 사인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하셨습니다.

와.. 10년 히어로즈 팬 인생에서 가장 당황스럽고 기

뻤던 경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팀 선수가, 그것도 최애 선수가 기억해준다는 건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와 관련된 경험으로는 공식 앱 런칭 이벤트

에 당첨된 적도 있었습니다. 작년 잠시 히어로즈의 공

식 앱이 생겼었는데요. 당시 런칭 이벤트로 후기 이벤

트가 있었는데, 후기를 맛깔나게 작성해서 3등을 하여 티켓 4장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이젠 그 앱이 사라져 서 아쉽네요.

선수께서 직접 기억해주시다니! 정말 부러워요.

앱 서비스가 사라진 부분은 저도 정말 아쉽다고 생각 합니다. 이처럼 현재 히어로즈가 부족하거나 개선되어

야 한다고 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난 시즌에 히어로즈 공식 앱이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이유는 모르겠으나 올해 초 서 비스를 종료하였습니다. 공식 앱이 있을 때는 체크인 포인트도 받고, 팬 게시판도 있어서 팬들 간 정보 공유

도 하는 등 유용하게 쓰였는데 왜 금방 사라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구단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소통 게시판, 포인트, 팬 샵, 심지어는 티켓팅까지 구단 자체 앱 내에서 해결하기도 합니다.

또한, 팬 이벤트나 팬사인회 등 팬들을 위한 구단 공

식 행사에 대한 안내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같은

SNS에만 안내가 된다는 점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

론 저는 인스타그램 헤비 유저라서 그런 행사를 놓친

적은 없지만, (히어로즈의 팬의 나이대가 젊다고 하더

라도) SNS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참여하고 싶은

행사가 열리는지 열리지 않는지도 모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히어로즈 인터뷰

실제로 공식 앱이 있을 때 팬 게시판을 보면 ‘팬사인회 당첨자 나왔나요?’라는 글들이 올라오는 반면에 ‘팬사 인회가 언제인가요?’ 라든가 ‘팬사인회 언제 신청 받았

나요?’ 등과 같이 행사가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듯

한 글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구단 공식

앱을 다시 만들어 SNS와 더불어 앱에도 공지해주는 방

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 마케터 and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 그리고 키움 히어로즈! 에게 하고 싶은 말 전해 주세요 :)

우리가 돈이 없지 실력이 없냐? 이정후가 없냐? 안우 진이 없냐? 당장 우승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만 해주면 더는 소원이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아주 조금만 더 잘합시다.. 8등은 좀

ㅠㅠ) 그리고 팬들의 목소리에 좀더 귀 기울여 주시길

바라요.. 소통 창구가 너무 부족하고.. 이벤트 진행 시, 홍보를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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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say

외가댁 식구들은 두산 베어스의 올드팬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렸을 때 목동에 거주하시는 외가댁 식구들과 함께 목동야구장에서 진행되는

두산베어스 대 넥센히어로즈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그 당시 넥센 히어로즈는 불 같은 타자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두산 베어스가 항상 지곤 했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두산베어스를 응원했지만, 뛰어난 히어로즈의 실력을 보며 마음은 자꾸 히어로즈를 향했는데요.

을 담장 밖으로 넘기는 홈런타자들에게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 후, 딱히 야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야구에 다시 관심이 생겼고, 예전부터 좋아하던 박병호 선수가 속한 히어로즈를 본격적으로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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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큠팬,

다시 돌아온 히어로즈 팬으로서, 히어로즈를 응원하며

가장 좋았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2022년 시즌 개막전 전문가들이 예측한 히어로즈의

순위는 최하위였습니다. 저도 솔직히 8-9위 예측했습

니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정규시즌

을 3위로 마감하여 한국시리즈 진출한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좋았습니다. ‘언더독의 반란’으로 타팀의 수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고 행복했던 순간이 였습니다.

한국 시리즈 진출 당시 저도 굉장히 짜릿했었는데요, 이런 히어로즈의 매력 다섯 글자로 정리해주세요!

"시원따뜻돔"

히어로즈는 서울을 연고로 두고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건 엄청난 이점입니

다. 그러나, 10개 구단 가운데 서울을 연고지로 두고

있는 팀은 두산 베어스, LG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총 3 팀입니다. 서울 연고팀 포화 상태로 다소 이점이 떨어 집니다. 하지만, 키움히어로즈는 국내 유일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1년동안 총 144경기를 치루는 동안 우천취소를 비롯

해 비교적 많은 경기가 취소되어 경기 일정이 변경되

곤 합니다. 갑작스럽게 비가 오는 경우, 팬들은 야구장

에 도착했지만 경기가 취소되어 발걸음을 돌려야 합니

다. 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홈에

서 진행되는 72경기 전부 취소될 우려가 없어 비가 오

는 날에도 야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돔구장이 서울에 위치하여 서울에 인구가 밀집된 대 한민국 특성상 비교적 많은 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 어 이 부분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연고지와 사계절 내내 날씨 좋은 고척은 최고의 장점이죠! 온라인에서의 히어로즈 경험은 어떠셨나 요?

키움 히어로즈는 인스타,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이 용하여 팬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 키움히 어로즈 구단 유튜브가 가장 인상 깊습니다. 히어로즈 유튜브는 경기 덕아웃 상황을 기록한 히어로캠, 선수 들의 일상을 담은 히어로그, 비시즌엔 훈련 영상 등 다 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히어로즈 인터뷰

구단 유튜브의 구독자는 7.7만명(2023년 5월 기준)

으로 많은 구독자수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구독자

대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히어로즈 팬들을

비롯하여 타 구단 팬들에게도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저는 유튜브를 통해 선수와 팬들이 손쉽게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반대로, 키움 히어로즈의 아쉬운 부분도 있을까요?

키움 히어로즈는 인터파크와 협업하여 구단 굿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유니폼, 선수 대기록 유

니폼, 기념구 등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인터파크에서 제작하는 구단 굿즈의 퀄

리티가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출시하는 굿즈마 다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정후 선수는 최연소 1000안타라는 대

기록을 세웠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유니폼을 출시하였

습니다.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정후 선수는

최근 몇년간 유니폼 판매량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

을 정도로 팬들의 충성심이 높습니다.

그러나, 1000안타 기념 유니폼은 100여개 조차 판 매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구단과 협엽사인 인터파크가

조금더 관심을 가져 발전된 굿즈를 출시했으면 좋겠습 니다.

마지막으로 키움 히어로즈에게 전하는 한마디! 남겨주 세요 :)

제가 히어로즈 외에 다른 팀을 응원하는 모습은 상상 조차 할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우승’이라는 하나된 목 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는 히어로즈가 되었으면 좋겠 습니다. 또한, 키움히어로즈 마케터 분들의 역할도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구단은 kbo 구단 가운데 팬 규모하위권에 속합니다. 우리 구단과 선수들이 힘

을 내기 위해선 팬 규모가 더욱 커져야 한다고 생각하

고 이를 위해 마케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디 올해

는 kbo 유일한 무관 팀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났으면 좋

겠습니다. 키움히어로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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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팬이 본 히어로즈

ssg랜더스를 언제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나요?

2010년 5살에 tv에서 처음 야구를 보게 되었는데 그

장면이 sk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는 장면이였어요. 그

렇게 자연스럽게 sk라는 팀에 관심이 생겼고 2011시즌

부터 조금씩 보기 시작했어요.

ssg랜더스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가진 구단이라 저에

게도 굉장히 매력적인 구단인데요, 이런 랜더스에 대

해서 더 자랑해주세요!

아무래도 구장(랜더스 필드)덕분에 더 매력적으로 다

가오는 것 같아요. 선 국내 최초로 야구장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 그리고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편하게 돗자리를 펴고 야구를 볼 수 있는

그린존을 만든 점에서 ‘아 이 팀이 팬을 많이 생각하는

구나’라고 느꼈어요.

또 2016 시즌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전광

판인 ‘빅보드’도 만들었는데 주말 경기나 공휴일 경기

후 빅보드로 영화를 틀어주는 이벤트도 있답니다. 또

2021년에 모기업이 ssg로 바뀌면서 ‘쓱데이’ 등 더 많

은 이벤트들이 생기고 있고, 이렇게 구단주가 정말 많 은 투자를 해주는게 느껴져서 팬으로서 정말 좋은 경 험 하고 있어요.

구단주님의 빵빵한 지원, 정말 부럽습니다. 매력적인 ssg랜더스 팬이 보는 히어로즈는 어떤가요?

제가 보는 히어로즈는 언제나 저력있는 무서운팀 이 에요! 흔히들 말하는 넥벤져스(넥센+어벤져스) 시절부 터 히어로즈 야구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히어로즈

의 타선은 정말 무서웠어요. 또 가을 야구에 항상 진출

하는 팀이었고, 시즌 초반에 잘 못해도 시즌 끝나기 직

전에 항상 중상위권으로 올라와 있어서 강팀이라고 생

각해요.

그런데 19시즌 이후로 점점 주축 선수들도 빠져나가

고 세대 교체가되면서 21시즌부터는 이정후,김 혜성

둘이 이끄는 팀이라고 좀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그

래도 꾸준히 가을 야구를 가고 높은 순위를 유지해서

강팀은 강팀이구나하고 생각이 듭니다.(웃음)

키움 히어로즈의 장점이나 즐거웠던 경험도 있을까 요?

장점으로는,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이 작은 목동 구장

에서 고척 스카이돔으로 바뀐 점이 좋았습니다. 아무

래도 키움이 ‘돈이 없는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있잖아

요... 그래서 목동 야구장에서 키움경기를 볼 때 진짜

그런 느낌(?)을 좀 받았는데, 홈 구장을 고척으로 이전

하고 나서는 그런 이미지가 사라진 것 같아요. 그리고

19년도에 스폰서가 넥센에서 키움 증권으로 바뀌면서

성장하는 영웅, 팀이라는 걸 ‘키움’ 두 글자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 강해보인다고 느꼈습니다.

또, 키움의 플레이어 유니폼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

데요. 다양한 선수들의 플레이어 유니폼을 봤는데 타

팀 팬인데도 되게 갖고 싶었어요. 우리 ssg도 플레이어 유니폼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고척돔에서 전광판에서 보여줬던 Ai혜성도 되게 재밌 었던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올해 ssg가 이렇게 잘 해줄 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너

무 좋은 경기를 보여줘서 1등을 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

럽고, 키움도 얼른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작년 시즌처

럼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다시 한 번 명승부를 보여줬

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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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LG 트윈스의 열렬한 팬, 22살 장수빈입니다.

LG 트윈스를 좋아하게 된 계기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요?

처음에 아버지가 데려가준 경기가 잠실더비였고, 그 날 엘지 응원석에 앉아서 승요가 된 이후로 엘지 팬이 되었습니다. 또, 팬들의 크고 열정적인 응원, 팀의 평행

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는데요. 수직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다같이 힘을 모아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팬으로써 가장 보기 뿌듯했고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 가면 정말 많은 팬들과 하나 되어 응원할 수

있다는 것이 엘지 트윈스라는 팀을 더 사랑하게 된 이

유 같습니다.

LG 트윈스팬이 본 히어로즈의 장점과 단점은?!

히어로즈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는, 쉽게 말하자면

가성비가 좋은 팀의 느낌입니다. 투자가 적은 것에 비

해 결과가 꾸준히 좋아서 부럽다! 라고 생각한 적이 많

았던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두산 베어스를

있는 23살 서연송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두산 베어스의 매력을 느끼고 팬이 되 었나요?

제가 야구를 처음 접하게 된 시점이 두산 왕조 시절이 었고, 집과 가장 가까운 구장이 잠실이었기 때문에 자 연스럽게 두산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구단 유튜브 운영이 인상적이었는데요. 2군

선수들의 이야기, 스프링캠프 식단 등등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주제들을 다루고 영상에 출연하는 선수

들도 귀찮은 내색 없이 출연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의 경우 좋았던 경기에 관한 영상은

경기 종료 후 빠르면 1시간 이내에 업로드될 만큼 구단

유튜브에 진심이며 애정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반면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선수를 꾸준히 기용

하거나 복귀시키려 했다는 점 때문에 팀 프런트의 도 덕적인 측면이 다소 부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히어로즈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유튜브 컨텐츠를

촬영하는 느낌이라 그러한 점이 우리 팀에도 있었으

면 좋겠다! 싶은 적이 많았습니다. 고척 스카이돔이 상

대적으로 먹을 거리나 주변 상권이 다양하지 않기 때

문에 먹프라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최근

랜더스 필드(SSG랜더스 구장)에서 유명한 크림새우와

같은 먹거리가 들어온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트윈스, 히어로즈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엘지 트윈스가 부디 올해는 우승해서 29년의 한을 풀

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사랑했던 이형종 선수가 올해 키

움 히어로즈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이형종 선수가 좋

은 성적을 내서 히어로즈도 좋은 한 시즌 보낼 수 있었 으면 좋겠습니다!

두산 베어스도 매력적인 유튜브 콘텐츠가 많더라고요.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두산 베어스 팬이

본 키움 히어로즈는 어떤가요?

다양한 유니폼을 제작하는 도전정신이 있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스펀지밥 에디션... 놀 라웠습니다. 야구에 스펀지밥까지 등장할 줄 정말 몰 랐습니다. (웃음)

야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야구에 관심을 갖게 하

려면,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와의 콜라보는 좋은 시도

라고 생각하기에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스펀

지밥 에디션처럼 저희 구단에도 캐릭터와 콜라보된 유

니폼 에디션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

다.

두산 베어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을야구에 갈 수

있도록 부상 없이 시즌 내내 집중하는 행복야구 하자!

키움 히어로즈! 올해 이정후 선수의 라스트 댄스를 위

해 꼭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시즌 부상 없이

무사히 완주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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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고

역시 대구 출신이어서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하게 되신 걸까요?

네, 맞습니다.(웃음) 삼성 라이온즈의 연고지가 대구 라서 라이온즈를 응원하는게 자연스러웠습니다. 또 삼 성 왕조 시절을 뜨겁게 보내셨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 시민구장도 많이 갔었고, 친오빠는 삼성 어린 이 야구단을 하기도 했었네요! 덕분에 양준혁 선수와 사진을 찍은 기억도 있어요.

한동안 야구를 안 보다가 다시 관심을 가졌던 건 재작 년이었어요. 삼성이 암흑기를 탈출하고 KT WIZ와 타 이 브레이크까지 가게 되었죠! 성적이 오르니까 삼성

을 사랑하던 대구 시민들의 가슴이 불타올랐던 것 같 아요. 아쉽게 정규시즌 2위로 마무리를 했지만요.

뼛속부터 파란 피가 흐르는 것 같네요.(웃음) 그렇다면

이런 삼성 라이온즈 자랑, 마음껏 해주세요!

우선 대구 사람들의 야구 사랑, 삼성라이온즈 사랑은

특히나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 팬이 많은 구단이기도

해서 그런지 팬들도 굉장히 열성적인 편이예요. 또 역

사가 깊은 구단이라 3대가 모여 한 마음, 한뜻으로 삼

성 라이온즈를 응원할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실

제로 라이온즈 파크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 손을 잡

고 온 아이들과 가족 단위로 놀러온 팬들이 엄청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가끔 가족들과 응원하러 갑니다

ㅎㅎ)

또, 라이온즈파크 블루존을 지키고 있는 김상헌 단장

님 (허니단장) 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옛날에 시

민구장 시절 사순이(인형탈)였다고 해요. 싸이를 방불

케 하는 허니단장의 콘서트 정말 재미있습니다. 선수

들 응원곡도 허니단장이 대부분 작곡을 하는데 좋은

노래도 많아서 블루존에 가면 지는 게임이든 이기는

게임이든 정말 재미있어요.

팀 분위기도 화목하고 좋은 것 같아요. 팬들이 우스갯

소리로 '위아래없라이온즈'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삼성 라이온즈에는 지금 고참과 신인 사이에 중간 나

이대의 선수가 많지 않아요.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최고참인 오승환 선수가 김지찬 선수에게 명품 지갑

선물을 해주기도 하고 강민호 선수와 원태인 선수가

정말 형동생처럼 끈끈하게 지내면서 정말 한 팀으로서

화합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올해는 홈런을 치면 SL 로고가 박힌 엄청 큰 체인 목

걸이를 걸어주는 세레머니가 생겼는데 선수들끼리 걸

어주는 걸 보면 너무 웃기더라구요! 원정갈때도 꼬박

꼬박 목걸이 열심히 챙겨가는 게 웃겨요. (누가 챙겨가

는지 궁금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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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처럼 삼성도 선후배 간의 케미가 팡팡 터지는

팀이었네요. 이런 삼성팬이 본 히어로즈는 어떤 이미

지인가요?

저의 의견과 삼성팬인 제 친구들의 의견을 종합해봤

는데요! 실력적인 측면에서는 가을에 강한 팀, 어떻게

든 살아 남아있는 팀, 조용한 강자라는 이미지가 센 것

같아요. 하지만 우승 경험이 없는 만년 2등 팀이라, 우

승운이 없는 팀이라고도 느껴져요. 선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잊혀지지 않는 4번타자 박병호 선수 이야기

도 나왔고요! 이정후, 안우진 선수 보유 구단이라 부럽

기도 합니다. 팀을 대표하는 턱돌이, 버건디도 쉽게 떠

올랐어요. 그리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돔 구장인 점이 너무 부럽습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영웅출정식 너무 부러워요. 진짜 재

미있게 봤어요! 선수들이 장기자랑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저희 선수들 춤추는 것도 보고 싶어요.

또 큠튜브 너무 재미있어요. (저희 구단 유튜브 너무 재미없어요ㅠㅠ) 선수 한명한명 관심있게 컨텐츠 제작

해주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김혜성 선수에게 빠졌

을 때 히어로그, MBTI 등등 엄청 재미있게 봤어요! 선

수들이 직접 댓글 달아주는 것도 너무 부러웠어요. 키

움 히어로즈는 대체적으로 팬과 선수들이 소통이 잘

되는 것 같아요.

플레이어 유니폼 제작해주는 것도 너무 부럽습니다!

저희도 그런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삼성 마케팅

팀 일해라!!!

히어로즈처럼 삼성도 선후배 간의 케미가 팡팡 터지는

팀이었네요. 이런 삼성팬이 본 히어로즈는 어떤 이미 지인가요?

작년 가을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트 시즌을 정말 인상

깊게 봤어요. 제가 응원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해서 어떤 팀을 응원할까~ 고민하

다가 이정후 선수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키움히어로

즈를 응원하면서 가을 야구를 즐겼었어요.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들과 아쉽게

패배해서 눈물을 보이는 선수들을 보면서 키움히어로

즈를 (특히 김혜성 선수!!!) 응원하게 됐어요. 잘 됐으 면 좋겠다? 우승 한 번 했으면 좋겠다? 응원하게 되는 구단이에요.

호감형 이미지라니! 히어로즈 팬으로서 기분이 좋네 요. 히어로즈에 대한 관심도 높으신 것 같은데, 히어로 즈에서 빼앗아 오고 싶은 장점들도 있을 것 같아요.

라이온즈와 히어로즈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올해 삼성라이온즈 제발 야구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웃음) 우리 삼성 라이온즈, 올해는 가을야구 진출해서

좋은 성적 좀 받아보길! 무엇보다도 다치지 말고 건강

야구 행복야구 합시다!! (작년 13연패 중에도 블루존을

가득 채웠던 삼성라이온즈 팬들의 열정을 기억해주세

요 ㅎㅎ)

키움 히어로즈는 늘 묵묵히 잘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가을야구에

서 우리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전국민이 응원하는 이

정후 선수의 미국 진출도 응원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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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ter

투수가 점수를 지켜냈다면, 이제는 점수를 낼 차례.

1번부터 9번까지 타자들은 각자의 역할에 맡는 스윙과 작전을 수행한다.

단순히 안타를 치고, 홈런을 치는 개인의 성적을 위해서가 아니 팀의 승리를 위해서 타격부터 도루까지, 새하얀 유니폼이 흙으로 뒤덮일 때까지 노력하고 변화한다.

키움 히어로즈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변화가 필요할까?

Heroes'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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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키움 히어로즈 브랜드 분석 결과와 인터뷰어들을 포함한 10개 구단 팬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여 얻은 결과를 종합하여 키움 히어로즈가 가진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

키움 히어로즈 발전 방향

먼저,

10개 구단의 각 팬들(총 10명의 인터뷰어)에게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긍정 부정

성적 유튜브 콘텐츠

좋은

고척 스카이돔 (돔 구장)

선수와의 소통 플레이어

유니폼

적은 팬덤 인프라 부족

변동성

(잦은

선수 교체)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는 점과 플레이어 유니폼, 재미있는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

10개 구단 중 유일한 돔 구장이라는 점도 히어로즈의 큰 장점으로 뽑혔다.

반면, 타 구단에 비한 적은 예산으로 운영되기에

돔 구장을 포함한 여러 부분에서의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 이와 연결되는 프랜차이즈 스타와 다년 계약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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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Future

앞서 살펴봤던 브랜드 분석 결과와 소비자 인식 조사가 대부분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 키움 히어로즈의 문제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신생 구단 + 잦은 네이밍 변화로 인해 현저성이 다소 낮은 편

연고성이 중요한 ‘야구’에서 신생 구단이라는 단점과 수도권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이 다수 존재한다는 불리함을 커버하기 위해

‘젊음’과 ‘열정’ 요소를 강조하며 신규 팬 유입에 힘써야 한다.

다년 동안 좋은 성적으로 낸 부분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매년 달라지는 상황과 경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장기적인 팬 유입을 위해서는 실력 외의 부분에 더 초점을 두고 변화를 주어야 한다.

좋은 성적으로 젊은 팬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지만, 팬들과의 마케팅적 소통 창구 부족

1) 오프라인 공간 측면: 고척 스카이돔 외부의 놀거리&먹거리가 부족함으로, 경기장 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대표적인 먹거리가 구축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ex. ssg 랜더스: 닭강정, 감자튀김이 유명한 먹거리로 자리 잡았으며, 구장 내 인생

네컷 부스 설치로 많은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 팬덤 참여형 이벤트 확대: 타팀 팬들의 큰 부러움으로 뽑힌 플레이어 유니폼이지

만, 히어로즈 팬들 사이에서는 니즈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높다.

선수들과의 소통이 잘 된다는 측면은 긍정적이지만, 마케팅 측면에서의 소통은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다.

브랜드 공명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소통 및 참여를 높여

팬들과 브랜드가 하나 된다는 일체감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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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발전 방향

후원사 활용 인지도 높이기

야구에 관심이 많지 않은 신규 팬들의 유입을 위해서는, 야구의 실력보다 야구를 인

지하고 야구의 ‘재미’를 제공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후원사를 활

용해,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소비자들이 히어로즈를 인식하고 익숙하게 느끼게끔

만든다면, 더 다양한 곳에서 히어로즈 인지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다.

현재 구장 내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후원사 이벤트(HBAF, 백성금조, 락앤락 등)를

온라인 이벤트나 후원사 자체 이벤트(Ex. 후원사 제품 구매 시, 히어로즈 경기 관람

권 증정)로 확장할 것을 제안한다.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영웅출정식(개막 전 선수와 감독 및 코치진이 모두 모여 팬들과 소통하는 행사), 팬

싸인회, 유튜브 콘텐츠, 플레이어 유니폼 등 소비자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콘텐츠는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의 의견이 반영되고 히어로즈와

팬 사이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는 콘텐츠들은 현저히 적다.

최근 SSG랜더스에서는 대학생의 날을 만들어 ‘랜필 대학가요제’, ‘과잠 착용 시 야구

티켓 할인’ 등의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고, LG트윈스에서는 팬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팬들이 만든 유니폼을 직접 판매했다. 이처럼 단순히 ‘야구’에 관련해서만이 아니라

키움 히어로즈가 갖고 있는 야구자산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브랜드 경

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플레이어 유니폼’을 팬들이 직접 디자인 해보는 이벤트

를 진행한다면, 기존 팬들이 애정을 담아 공모전에 참여할 것이고 또 퀄리티 높은 유

니폼이 나온다면 유니폼 판매율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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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좋아하고 키움 히어로즈를 응원한 5년 동안, 작년

한 해가 제일 행복했었습니다. 모두가 못 할 거라 예상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 시리즈까지 진출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테니까요.

원래도 사랑했던 히어로즈였지만, 2022시즌 보여줬던 낭

만 야구에 더 뽕이 차올라(?) 브랜드 북 주제로 키움 히어로

즈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유난히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지

만서도 브랜드 북 제작을 명분으로 제 안식처인 야구장에

자주 방문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원래도 이보다 더 많이 갔지만요) 내 취미이자 일상인 야구를 승패에 연연하여 바 라보기만 했었는데, 브랜드 관점에서 뜯어보며 키움 히어로 즈를 바라보는 또 다른 재미였습니다.

야구팬들은 144일 화나 있다고들 하잖아요.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그 감정을 내려놓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불평불만을 갖고 있었지만 키움 히어로즈는 알게 모르게 계속해서 발전해나가고 있었습니다. 허허벌판이었던 고척 스카이돔에는 먹거리와 포토존이 하나둘 채워져 가고 있었고, 굿즈 가뭄이었 던 히어로즈의 유니폼을 다른 구단 팬들이 부러워한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히어로즈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기에, 성장하는 히어로즈 선수들처럼 그 선수들을 더 멋

지게 빛내주는 ‘키움 히어로즈’로서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습니다. 히어로즈의 팬으 로서, 또 미래의 마케터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나름대로 열심히 분석한 이 브랜드 북이 조금이나마 키

움 히어로즈에게, 또 이 브랜드북을 보시는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커리어 목표 중 하나가 ‘덕업일치’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5월 24일 기준, 키움 히어로즈는 현재 8위에 있습니다. 히어로즈가 조금만 더 좋은 성적을

내줬다면 더 기쁘게 작업할 수 있었을 텐데요! (농담입니다) 작년보다 아주 다소 조금은 아쉬운 성적

이지만, 덕분에 제가 얼마나 히어로즈를 사랑하는지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직 그들에겐 백 한 경기가 남아있으니까요! 아직 영웅들에겐 올라갈 힘과 의지와 시간이 충분합 니다. 저는 다시 묵묵히 멀리서, 또 가까이서 히어로즈를 둘러싸는 보호막이 되어 열렬히 응원하겠습 니다. 모든 KBO 선수 및 구성원,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많은 이들이 다치지 않고 얼굴엔 미소가 가 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S. 2023년 11월엔 히어로즈가 우승컵을 들고 있는 장면을 직접 보고 싶다는 작은 바람 하나 써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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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중계출연 퇴근길 싸인 현장 2023 미디어데이
인터뷰 2022 한국시리즈
진출

경쟁은 더욱 서늘해지고 정글은 점점 깊어집니다.

오늘의 위치가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두려움, 이 냉정하고 숨막히는 그라운드.

공 하나의 담긴 사연의 깊이는 다르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긴장감은 그리고 절실함은 다르지 않습니다.

공 하나에 모든 것을 담은 승부.

2021. 5. 20 권성욱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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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한 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그 끝은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입니다

그 끝이 창대할지 그 마지막이 미약할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을 걸갑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도 크지만 기대감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늘 걸어가는 이 길은 가고자 했던 길의 어디쯤일까요?

2021. 10. 7 권성욱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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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백다예(Baeg Daye)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

Contact: dayeb@naver.com

Date: 2023. 05. 24

Source 키움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키움 히어로즈 인스타그램 KBO 10개 구단 홈페이지(엠블럼 및 마스코트 이미지)

KBO 공식 홈페이지 기타 개인 제공 사진

JTBC 인터뷰 자료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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