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 브랜드북

Brand Book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 과목의 프로젝트 결과물로, 상업적 목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Editor's letter

당신에게 토요일은 어떤 날들인가요?

누군가에게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온전히 휴식

을 취할 수 있는 날,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랜만

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날, 또 누군

가에게는 일상을 벗어나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

길 수 있는 날. 모두가 토요일을 보내는 방법은

제각기 다르지만 우리는 토요일에서 쉼과 여유, 충전의 의미를 떠올립니다. 제게 토요일은 차분

함과 들뜸이 공존하는 날입니다. 하루종일 침대

와 하나가 되던 친구들과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던, 바쁜 일상을 보내며 소진되어버린 한

구석을 채울 수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무신사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사진 속 상의를

보고 저는 앞서 말한 상반된 두 감정을 함께 느

낄 수 있었습니다. 산뜻하면서도 차분한 하늘빛

파스텔 톤 니트와 레트로하면서도 클래식한 레

몬 프린팅의 조화는 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

습니다. 고심 끝에 옷을 구매했는데, 상품 자체

의 퀄리티와 더불어 배송받는 과정에서의 경험

이 인상에 남았습니다. 브랜드의 슬로건처럼 토

요일을 선물받는 듯한 감정이 들게 하는 이 브

랜드가 궁금해졌고, 어느새 SATUR에 스며들

어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SATUR는 제품을 잘 만드는 브랜드임과 동시

에 브랜딩과 마케팅을 잘하는 브랜드입니다.

이제 런칭한 지 3년이 지난 브랜드이지만 명확

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높은 퀄리티의 제품, 그리고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및 고객 관리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늘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더 잘할 수는 없을까

를 고민하는 SATUR는 제게 매번 새로운 인사

이트를 주는 브랜드입니다.

패션에 문외한인 제가 다른 브랜드도 아닌 의

류 브랜드를 마음 다해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볼수록 더 알고

싶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토요일 같은 브랜드, SATUR를 소개합니다.

About SATUR

one two three

Brand Elements

Brand Channel

Key Brand

01 About SATUR

- SATUR 소개

- Interview: 대표를 통해 알아보는 SATUR

ABOUT SATUR

작은 거인, SATUR

SATUR는 2020년 런칭한 남성복 기반의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토요일의 여유롭고 평화로

운 감성을 토대로 한 리조트 컨템포러리 룩을 제

안한다. 화려한 색채의 활동적이면서도 대담한

스타일의 리조트웨어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

도록 디자인이나 가격적인 측면에서 중간 지점

을 찾았고, 이로써 합리적인 리조트웨어를 만드

는 독특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SATUR의 대표인 손호철 대표는 서퍼를 위한

기능성 복장을 만들어내는 '아이니드 세터데이'

에서 출발하여 서핑에서 보헤미안으로, 보헤미

안에서 리조트룩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 지금

의 SATUR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SATUR는 작

지만 확실한 유니크함으로 자연스럽게 감각적인

SATUR 스타일을 구축했다. 무신사 입점 후 성

장세에 가속도가 붙으며 런칭 2년 차에 100

억 원대의 매출과 연평균 성장률 400%를 달

성하였다. 작년부터 올해 초에만 여성 라인인

SATUR WOMAN 런칭,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더현대서울과 현대백화점 목동점 입점이

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내며 떠오르는 브랜

드로의 입지를 굳혔다.

SATUR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도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브랜드라는 기조를 확실하게 드러

내는 소비자 친화적인 브랜드이다. 블로그, 카 페, 인스타그램, 유튜브, 뉴스레터 등 모든 채널

을 적극 활용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SATUR

자신만의 답을 명확히 하고 있다.

Interview

SATUR 손호철

대표

SATUR라는 브랜드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

니다.

저는 원래 기계공학을 전공하던 공대생이었는데 내

가 원하는 걸 하자는 생각으로 자퇴를 하고 패션스

쿨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졸업 후에 회사에서 디자

이너 생활을 하던 중 지인들의 일을 돕던 것이 프리

랜서의 시작이 되었고, 그 일이 잘 풀려서 사업을 크

게 확장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실패를 맛보고 큰 빚

을 지게 됐죠.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는데 아내가 저

를 맨날 양양에 데려가 줬어요. 제 기분과는 별개로

양양은 아름답더라고요. 그때 양양에 있는 서퍼 분

들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공간을 내주셔서 티셔츠를

만들어서 플리마켓으로 판매하기도 했고요. 그때 브

랜드 명이 SATUR였어요. 이 일을 계기로 SATUR

를 시작하게 됐어요.

SATUR는 신생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빠

른 성장세를 보여주었잖아요. 초기 브랜드의 확장 방

법에 팁이 있을까요?

저는 브랜드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장사한다고 생

각했어요. 장사부터 시작해야 돼요. 나한테 내 제품

을 살 사람, 나를 소개해 줄 사람, 내일 친구도 데려

와서 나한테 살 사람. 이렇게 사람의 관념으로 장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손호철 대표 채널톡, 스몰브랜드, 구경, 무신사 인터뷰 자료 재구성

SATUR의 전체적인 디렉팅을 맡고 있는 손호철입 니다. 조직에는 전체적인 방향성을 고민하는 사람, 실무를 하는 사람, 관리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그 중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방향성을 설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고객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소통하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SATUR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세터데이(Saturday)에서 따온 이름에서도 알 수 있

듯이 SATUR는 토요일과 어울리는 경험을 나누는

브랜드입니다. 브랜드의 톤 앤 매너, 디자인, 경험, 커뮤니케이션에 토요일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에 두

고 진행하고 있어요. 토요일이면 생각나는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고, 토요일날 내가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공간들을 구축하는 브랜딩이 됐으면 좋겠고,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만들어가는 브랜드라 생각해 주시

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터 시작을 하고, 내 구역을 만든 다음, 거기에 내

기호를 넣었어요. 이렇게 단계별로 확장시킨다고 생

각했어요.

그리고 브랜드의 성립 조건은 '고객'과 '재구매'라고

생각해요. 신규 고객한테 팔 확률과 한 번이라도 사

봤던 고객한테 팔 확률 중 어느 것이 높을까요? 무조

건 후자에요. 시장 확대를 신규 고객 확장이라고 바

라보는 관점은 틀리다고 봐요. 기존 고객에 제대로

집중해서 나한테 한 개를 더 사게 하는 게 월등히 쉽

고 리소스도 덜 들어가거든요.

브랜드의 철학인 'Natural Sense'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건 개인적인 철학인데 저는 꾸민 게 멋있다고 생

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것보다 자연스럽게

‘이 사람은 뭐지?’라고 생각이 들 때가 멋있는 것 같

아요. 마찬가지로 SATUR는 센서티브 한 것들을 모

아서 갖춰지는 실루엣, 소재, 이런 요소들을 많이 신

경 쓰고 있죠. 이걸 내추럴 센스라고 명명한 거예요.

고객님들이 고급스러운 걸 입었다고 느끼게 하는 것

이 내추럴 센스의 기본 철학이라 생각해요.

수많은 브랜드 사이에서도 SATUR가 두각을 나타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요?

저희는 상품, 모객, 접객, 고객 관계 관리를 핵심 운

영 전략으로 하고 이 네 가지 파트를 균형있게 운영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다음에는 브랜드 방향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중간성을 지향해요. 디자인적인 방

향과 대중적인 방향이 있을 때 그 중간을 찾는 것이 프로의 영역이에요.

브랜드 운영에 있어 어떤 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 시나요?

저는 존재하는 거의 모든 지표를 다 보고 있는데, 가 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고객들이 인스

타그램에서 오피셜 계정을 태그하는 개수에요. 항

상 스토리 태그가 99개 이상 쌓여 있는 걸 유지하

려고 하거든요. 특히 토요일에 폭발해요. 이 지표는

SATUR가 얼마나 확산되고 있는가 확실히 알려주

기 때문에 매출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SATUR는 ‘대표보다는 거래처, 거래처보다는 직원, 직원보다는 고객’이라는 이 순서를 중요시한다고 봤

어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의 의사결정 순서이자 망하지 않는 방법의 순서

예요. 고객이 먼저 떠나면 직원이 떠나고, 거래처가

떠나면 대표가 망해요. 그래서 고객에게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죠. 대표보다는 거래처가 우선이고요. 거

래처와 직원의 문제가 생기면 직원이 우선이에요.

내가 시간을 써서 만족시켜야 하는 대상이 앞쪽에

배치된 거예요. 모든 선택에 고객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면 망할 수가 없어요.

SATUR는 블로그, 카페, 인스타그램, 유튜브, 자체

뉴스레터 등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하

고 있는데, 이렇게 고객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특별

한 이유가 있을까요?

옛날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광고비를 지

출해서 콘텐츠가 얼마나 확산되는가가 중요했어요.

저희 말고도 더 멋진 브랜드도 광고를 많이 했었고

요. 하지만 지금은 ‘SATUR라는 브랜드 가봤는데 이

쁜 거 엄청 많아.’라고 직접 느끼시도록 전달하는 게

진짜 브랜딩이 아닐까 싶어요. 이런 부분들이 구전

이 되어서 현재의 SATUR가 되었고요.

앞으로 SATUR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SATUR에 오감을 넣고 싶어요. 다섯 가지 감각을

하나씩 업으로 확장하고 싶어요. 세터는 이제 막 시

각적 요소를 시작한 거고 다른 감각도 차근차근히

해나갈 예정이에요. ‘고객과 함께하는 토요일’이 세

터의 핵심 가치이니 토요일, 시간을 향유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 SATUR의 고객들, 그리고 앞으로의

고객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토요일을 전달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SATUR의 최종목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Brand Elements

브랜드 요소

1. 브랜드 네임

'SATUR'는 주말의 시작인 토요일에서 따온 이름이다. 쉴 새 없이 바삐 돌아가는 평일을 마무리

하고 단비같은 휴식이 시작되는 날. 눈부신 아침 햇살과 오전의 평화로움이 온전히 내 것이 되는

날. 다음날 출근에 괴로워할 필요 없이 마음껏 여유를 부릴 수 있는 날. 바로 토요일이다. 쉼과 여

유는 마음 시끄러운 일들로부터 잠시 떨어져 자신에게 시간을 쏟는 것을 허락한다. 따라서 여유

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것과 연관지어진다. SATUR라는 네이밍은 토요일의 여유롭고 평화로

움을 연상하게 하며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브랜드를 패션 브랜드 그 이상의 의미로 기억되게 한 다. 누구나 알기 쉽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자신들의 브랜드 철학을 드러낸다.

기억용이성

브랜드 네임이 간결할 뿐만 아니라 발음도 간단

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각인되기 쉽다. 다

만, 브랜드 네임 자체가 패션사업을 연상시키지

는 않아 소비자들에게 의류브랜드 ‘SATUR’로

인지될 수 있도록 비용의 투자가 필요하다.

유의미성

토요일이라는 표현으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주말

을 연상시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자연

스럽게 감각적이고자 하는 브랜드의 철학을 드

러내기에 유의미성을 지닌다.

호감성

휴일의 여유로움, 싱그러움, 행복감을 연상시키

는 SATUR은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

상시켜 높은 호감도를 가진다.

전이성

영어 표기의 요일에서 비롯되어 타 국가 및 문

화권에 대한 전이성이 높다. 또한 단어 자체가

패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아 브랜드 네임

스펙트럼 상에서 상징적이고 주관적인 네이밍

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타 제품군으

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데 유리하다.

적용성

전세계 어디서나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요일’을

활용한 브랜드명이기에, 시대에 따라 유행을 타

지 않고 유연성 있게 적용될 수 있기에 높은 적 용성을 가진다.

법적보호성

2022년 11월부터 워드마크와 심볼, 그리고 컴

비네이션 마크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여 법적

으로 보호받도록 관리하고 있다.

2. 브랜드 로고

워드마크

SATUR의 워드 마크는 극적인 획의 대비와 독 특한 브래킷이 돋보이는 세리프체를 기반으로

하여 럭셔리한 이미지를 연상시키게 한다.

SATUR의 심볼은 브랜드 네임의 첫 글자인 ‘S’를 이미지화해 추상적인 형태로 결합했다.

가운데 부분은 볼드하게, 시작과 끝은 샤프하

게 마무리한 S자를 상하 및 좌우로 반전시켜

시각적인 세련미와 완성도를 갖추었다.

독특하면서도 명료한 SATUR의 브랜드 로고 는 그 자체만으로도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 프 린팅이나 자수 등으로 제품 디자인에 활용되고 있다.

3. 브랜드 슬로건

토요일을선물하세요

HappySatur-dayWithYou

SATUR는 자신의 브랜드와 만나고, 제품을 구 매하고, 입고 놀러가는 모든 순간에 놓인 고객

들에게 편안하고 싱그러운 토요일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러한 이미지를 가장 효과

적으로 연상시키는 ‘선물’이라는 표현을 채택

해 슬로건에 포함시켰다. 해당 슬로건의 언어

적 뉘앙스는 SATUR의 제품과 브랜드의 시각

적 톤앤매너와 잘 연결되며 브랜드의 가치와

약속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적절한 슬로건이

다.

4. 브랜드 캐릭터

브랜드 캐릭터는 브랜드를 대표하여 브랜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아이코닉한 화자

이다. SATUR에서 이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은 SATUR를 이끌어가는 디렉터이자 CEO인

손호철 대표이다.

손호철 대표는 SATUR를 알리고 고객과 소통하

는 주체로서 전면적으로 나선다. 자사 유튜브 채

널에 업로드되는 대부분의 콘텐츠에 진행자로

등장할 뿐 아니라 무신사 라이브에 등장해 직접

상품을 설명하기도 하고, 자사가 운영하는 SNS

와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 사업 운영을 하며 드

는 고민, 아이디어, 에피소드들을 사업일기라는

이름으로 자주, 그리고 꾸준히 업로드한다.

특히 대표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인 @play_

saturday는 그의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알리는 포문이 되었고, 브랜드 공식계정에 비견

할만큼, 또는 그 이상의 인기를 얻으며 SATUR

를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의 행보는 온라인에 국한되지 않고 오프라인

으로도 확장되는데, 매주 2회 고객과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Lunch with SATUR’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최고 경영자의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PI 마케팅(President Identity Marketing)은 브

랜드 최고 경영자의 사람다운, 친근한 이미지 형

성을 통해 브랜드 호감성을 높일 수 있어 최근

많은 굴지의 기업들에서 사용되고 있는 마케팅 방법이다.

손호철 대표는 패션에 대한 전문성과 사업에 대

한 열정, 그리고 고객과 직원을 대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며 인플루언서가 되었고, 자신을 향한 열

정과 브랜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여 SATUR

의 인기와 매출을 견인하였다. 이렇게 손호철 대

표는 브랜드의 대변인으로서, 브랜드의 캐릭터

로서 SATUR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

고 있다.

5. 브랜드 패키지

SATUR는 깔끔하면서도 디자인적 디테일이

살아있는 패키지에 친환경적 메시지까지 담

아 소비자가 제품과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브

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 록 한다.

브랜드 운영 초기에는 일반 pp 봉투를 패키

지로 사용했으나, 온라인 기반 브랜드로서

배송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에 책임

의식을 느끼고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며

2022년 3월부터는 친환경 패키지 프로세스

를 도입하였다.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비닐백을 사

용하고 배송 시 제공되는 행택(Hang Tag)

전체를 지류화하여 제품 배송 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부산물들을 모두 일반쓰레기 및 종

이류로 폐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SATUR의 친환경적 패키지는 오가닉하고 미

니멀한 무드의 제품과 잘 어우러져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이는 소비자들의 만족스

러운 제품 사용 경험으로 이어져 제품의 선호

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는 데 기여

한다.

브랜드 제품

캐주얼하고 오가닉한 무드가 돋보이는 SATUR의 제품을 시즌별 룩북을 통해 확인해보자.

SATUR 23 S/S

SATUR와 함께하는 이들에게 완연한 봄을 선물한다.

세터의 23 S/S 시즌의 주제는 '끝나지 않은 토요일'. 오가닉한 무드 그리고 레트로 & 팝한 리조트 컨템포러리 룩으로

21 Summer

22 Summer

23 Summer

22 Winter

SATUR WOMAN

2022년 7월 런칭된 SATUR의 여성복 라인으로, 세련된 프렌치 컨템포러리 무드로 SATUR의 감성을 풀어나간다.

All Day Satur

미니멀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은 SATUR의 베이직 아이템 라인이다.

소재에 대한 촉감과 광택감에 집중해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어떤

함께 매칭하더라도 룩의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03 Brand Channel

SATUR는 자사 온라인 몰을 시작으로 패션 커머스 플랫폼을 거쳐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장하 였다. 또한 자사 홈페이지를 비롯해 블로그, 카페, 인 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번 장에서는 SATUR의 유통 채널과 SNS 채널을

살펴보며 SATUR의 판매 및 마케팅 방법을 알아본 다.

유통 채널 : 온라인

2. 무신사

온라인 패션 커머스 플랫폼 입점 이전에도 자 사몰 구매 고객들의 구전 효과로 입지를 키워

가던 SATUR는 2021년 7월 무신사에 입점한

후 빠르게 무신사 베스트 브랜드 중 하나로 자 리매김하였다.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패션 커뮤

니티의 극찬이 쏟아지며 무신사 내에서 입지를

굳힌 SATUR는 신상품 발매 시기마다 무신사

랭킹을 도배하곤 한다. 특히 2022년 11월 진

행된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단독 라이브의 마

지막 주자였던 SATUR는 라이브 진행 1시간

만에 무신사 출고 요청 기준으로 2억 7천만 원

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열흘 간의 블랙프라이

데이 행사 기간동안 15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SATUR는 자사 플랫폼이 아님에도 무신사를

통해 소비자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하기 위

해 노력한다. 대표적인 예로 구매 후기글에 대

한 피드백이 있다. 손호철 대표는 고객의 후기

에 브랜드 계정이 댓글을 작성하면 고객에게

알림이 간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구매 후기글

마다 일일이 정성 어린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후마케팅은 구매고객에게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고객과 소통하는 브랜드'라는 긍

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재구매율과 충성 고객을 증가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3. 29CM

감도 높은 취향 셀렉트샵을 지향하는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서는 SATUR 와 SATUR WOMAN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SATUR WOMAN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제외

하고는 오직 29CM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SATUR WOMAN와 29CM는 2535여성을 주요 타

겟으로 하고, 경쟁 브랜드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있으며, 브랜드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성수라는 위치에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해두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아직 브랜드 런칭 초기인 SATUR WOMAN은 주요 타겟층의 연령대와 라 이프스타일이 가장 잘 매칭되는 29CM에 선입점하여 타겟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브랜드를 각인 시키고, 인지도와 이미지가 타겟 소비자들의 인식 속에 일정 수준으로 자리잡은 이후 타 플랫폼 으로 확장하고자 이와

4. HAGO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 이는 온라인 펀딩&큐레이션 플랫폼이다. 2018년 공식 오픈 이후 HAGO만의 안목으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브랜드를 선별해 2023년 5월 기준 총 2,295개의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펀딩 시스템 등을 통해 시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 브랜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주목받는 신예 브 랜드인 SATUR 또한 HAGO에 둥지를 틀고 있다.

유통 채널 : 오프라인

SATUR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위치에 오르고 난 후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오 프라인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더현대서울에서 2022년 8월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3억

3,000만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데뷔식을 치뤘고, 11월 같은 자리에서 진행한 블 랙 프라이데이 오프라인 행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2023년 3월 더현대서울에 정식 입점 하였다.

2022년 9월에는

1. 플래그십 스토어 [SATUR HOUSE]

고객들이 ‘여유로운 토요일’이라는 자신

들의 고유한 감성을 온전히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클래식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

을 디자인했다. 화이트와 우드 톤의 인테리어

는 밝고 따뜻한 무드를 보여주며,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소품과 조명, 음악 등을 통해 SATUR

특유의 따스한 감성이 느껴지도록 하였다. 매

장의 통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올 때면 이러

한 감성이 더욱 배가된다. 또한 ‘고객에게 즐거

운 시간을 선물하는 것’을 오프라인 공간 운영

의 철학으로 두고, 스태프들은 소비자들이 편

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둘러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응대한다. 친근감 있게 다가

와주기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다가가 말을 건네

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다. 쇼핑이 끝나고 계

산을 할 때는 손편지를 써주기도 한다. 이렇게

과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친화력을 가지고 고

객을 응대하는 SATUR의 직원들을 통해 소비

자들은 SATUR의 브랜드 에센스와 스토리를

체감하게 된다.

2. SATUR 더현대서울점

SATUR는 단발성에 그칠 수 있었던 더현대서

울의 첫 팝업스토어 운영을 기회로 삼아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동안 높은 인기와 성과를 보

여주며 연장의 기회를 만들었고, 반년에 가까

운 시간동안 꾸준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내며

정규 매장으로 입점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렇게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핵심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한 더현대서울에 진출함으로

써 SATUR는 글로벌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더현대서울에 마련된 두번째 SATUR HOUSE 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여유롭고

차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목재, 스틸, 돌을 주 자재로 사용하고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한 인테 리어에서는 동양적이고 오가닉하면서도 캐주

얼한 무드가 동시에 느껴진다. 그리고 남성복

과 여성복, 아우터부터 악세사리까지 대부분의

품목을 취급하는 성수점과 다르게 캐주얼한 스

타일에 가까운 제품들에 비중을 둔 디스플레이

를 보여준다. 이에 더해 오직 더현대서울에서

만 만나볼 수 있는 오프라인 익스클루시브 제

품으로 해당 지점에 방문할 유인책을 제공하

였다. 더현대서울 지점 오픈 당시 2023년 S/ S 시즌에 출시된 레드 컬러의 제품들을 ‘RED Collection’이라는 이름으로 오프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구매금액에 따라

익스클루시브 주얼리를 스페셜 기프트로 제공

해 고객들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함께하는 토

요일’을 지향하는 SATUR는 SATUR HOUSE

라는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게 ‘환대’라는 감정

선을 전달하고자 한다. 조용하고 정적인 매장

이 아닌 ‘사람 냄새가 나는’ 매장으로

를 바란다. 직원들은 이러한 SATUR의 철학을

전달한다는 마인드로 고객들을 대하며 '기분이

좋아지는 매장',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매장'을 만 들어가고 있다.

2nd Satur House, The Hyundai Seoul

��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B2

�� Mon-Thr 10:30 - 20:00

Fri-Sun 10:30 - 20:30

SNS 채널

다시는 제 앞에서 누구도 효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시는 SATUR라는 자신만이 아닌

이 팀의 인생이 담긴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적어도 [업]에서 타협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간]이 관념인 기업을 만들 생각입니다.

단순한 의류 브랜드에서 만족하는 팀이었다면 진작 그만해도 될 일이랍니다.

그러니 절대 우리의 한계를 옷,패션에 한계두지 않기를 바랍니다.

[토요일]이 관념이고 브랜드인 기업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기의 팀원들이 중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글을 남깁니다.

[사업일기 #14] 다시 시작하기 위한 글 中

1.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hochul13)

SATUR의 마케팅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네이

버 블로그는 손호철 대표가 브랜드를 런칭하던

시점부터 운영해온 SNS 채널이다. 텍스트에

강한 스토리텔러로서 손호철 대표는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가지는 고민과 인사이트, 그리고

성과들을 ‘사업일기’라는 이름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그의 글에서는 패션과 브랜딩에 관련된

유익한 지식 뿐만 아니라 SATUR와 사업 운영

에 대한 뚜렷한 철학과 진정성을 읽을 수 있다.

블로그를 통해 SATUR는 고객과 함께 만들어

가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뚜렷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한다.

2.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saturdayhouse)

SATURDAY HOUSE는 2021년 4월에 개설

된 SATUR의 네이버 카페로, 2023년 5월 기

준 3,680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

드 공지 및 소식 업데이트, 댓글 이벤트, 체험

단 모집 등 SATUR가 주체가 되는 활동을 하기

도 하지만, 패션 커뮤니티라는 공간의 목적에

맞게 카페 가입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을

메인으로 한다. 따라서 해당 SNS 채널은 제품

구매 행동을 촉진하기보다는 커뮤니티 가입이

라는 브랜드 액션을 보여준 고객들과의 지속적

SATUR는 SATURDAY HOUSE라는 직접 채

널 이외에도 네이버 카페에 등록된 유명 패션 커뮤니티들을 간접 채널로 활용해 패션에 관심 을 가지고 있는 잠재 소비자층과 지속적인 커 뮤니케이션을 이루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간접

채널로는 STalkers(스토커즈), KKST(깡스타 일), BRANDED(브랜디드), Z9DY(짱구대디 랑) 등이 있다.

3. 카카오톡 채널

SATUR는 푸시 알람을 통해 기존 고객에게 지

속적으로 소식을 업데이트하는 방법으로 카카

오톡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는 카카오 모

먼트 기능 중 채널 추가를 한 고객들에게 메시

지를 전달하는 채널 메시지만을 이용하고 있

다. 매주 토요일 11시에 메시지를 발송하여 채

널 추가를 한 고객들로 하여금 ‘토요일 11시는

SATUR에서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는 시간’으

로 기억하게 한다. 주로 5장의 캐러셀 피드 형

태를 유지하며, 브랜드의 각종 소식을 전달하

고 하단의 버튼을 통해 해당 알림과 직접적으

로 연관된 링크로 랜딩되도록 한다.

3. 인스타그램

현재 SATUR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SNS 채널로 SATUR의 공식 계정과 우먼 라인 계정, 오프라인 스토어인 SATUR HOUSE 계정, 그리고 손호철 대표의 개인 계정까지 총 4가지의 채

널을 운영 중이다. 오직 비주얼적인 면에만 포커싱을 맞추는 일반적인 패션 브랜드의 인스타그

램 계정과는 반대로 대화를 통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손호철 대표는 고객과 자주 소 통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용 휴대폰을 따로 둘 정도로 인스타그램을 소통의 창구로 적극 활용한다.

satur_official

함께하는 토요일의 즐거움을 기다립니다.��

satur_woman

SATUR WOMAN

실시간으로 SATUR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잦은 스포일러와 꾸준한 업로딩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킨다. 또, 공식계정이 먼저 고객을 찾아가는 형태의 소통을 지향하여 고객들

의 피드와 스토리로 개개인에 대해 파악한 뒤 다이렉트 메시지(DM)나 댓글 등에 답을 한다고 한

다. 이에 더해 자사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한 모든 게시물을 스토리에 재언급하는데, 이를 통해 SATUR가 브랜드 공식 계정의 태그를 주요한 고객 반응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satur_house

세티님들과 함께하는 공간을 기다립니다��

play_saturday

함께하는 SATURday를 만들어갑니다.

4. 유튜브 [SATUR UP]

Satur up은 2021년 6월부터 본격적인 업로드를 시작한 SATUR의 유튜브 채널로, 2023년 5

월 현재 구독자 수 1.19만명을 기록하였다. 브랜드 및 패션에 대한 철학과 같은 진중한 주제부터

선물 추천 등의 가벼운 주제까지를 아우르며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 대

부분의 영상에서 손호철 대표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중간중간 직원들이 함께 등장해 열정적이면

서도 화목한 SATUR의 조직문화를 엿볼 수도 있다.

LOOKBOOK REVIEW

SATUR의 대표 콘텐츠로, 제품 기획 및 디자인

의 의도와 착장의 디테일을 설명하고, 스타일

링까지 제안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편

하도록 룩북에 대한 스토리를 쉽게 풀어낸다.

Making Story

컨셉 회의부터 배송까지의 전 단계를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 SATUR가 제작 단계에서 겪는

고충과 고민들을 알 수 있다.

SATUR VLOG

제품 제작 과정, 룩북 촬영 현장, 오프라인 팝업

준비 등 SATUR의 사업 운영 과정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코디 고민 멈춰

SATUR 고객의 구매후기를 통해 SATUR에서

제안하는 스타일링 이외에도 어떻게 제품을 소

화할 수 있을 지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이다.

출근룩

SATUR 직원들의 패션 스타일과 착용 제품을

알아보는 콘텐츠이다. 실제로 SATUR 제품을

착용하는 직원들이 많아 제품을 자연스럽게 홍

보함과 동시에 스타일링 팁을 전수한다.

디톡스: Director's Talks

타인에게서 삶의 영감을 얻는 손호철 대표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아내는 콘텐츠로, 신제품과

관련한 주제로 그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패션디자인 강의

패션디자인 전공자 또는 패션에 대해 깊이 있

게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이 기본적으로 알면

좋을 내용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설명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04

Key Brand Factor

- 명확한 브랜드 가치

- 제품 특성

-고객 관계 관리

온라인 기반의 마이크로 도매스틱 브랜드였던

SATUR는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임과 동시에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

보하였다. 이번 장에서는 SATUR가 주목받는

루키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들을

살펴본다.

명확한 브랜드 가치

SATUR는 리조트 컨템포러리 룩이라는 장르와 '여유로운 토요일', '자연스럽게 감각적'이라는 브

랜드 핵심 가치로 런칭 초기부터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이들의 유통 채널과 SNS

채널을 통해 통일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SATUR의 제품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감성과 고 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브랜드 고객 사이에서 '세터스럽다', '세터답다'라는 말로 회자된다.

제품 특성 1. 색감

어울린다. 이렇게 데일리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하는 독특한 색감은 SATUR

만의 감성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SATUR는 색감 뿐 아니라 독특한 조직감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

는데, 조직감과 색감은 서로 상충된 개념이기에, SATUR는 자신만의 노하우로 두 가지의 밸런스

를 잡은 독보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2. 소재

좋은 소재는 소재 자체만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고 착용감이 편안하며 세탁의 변형이 적어 오

래 입을 수 있는 소재를 일컫는다. SATUR는 이러한 조건들은 만족하는 소재를 활용해 소비자에

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SATUR의 소재와 조직감이 두드러지는 것은 니트류의 제품 인데, 대표적으로 사슬와플 조직으로 이루어진 이비자 니트, 코튼 부클 소재의 파로 가디건이 있 다. 이렇게 여타 브랜드에서 보기 어려운 소재감으로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시각적으로 예술적

인 감성을 표현한다.

3. 디테일

SATUR의 제품은 단추, 지퍼 등의 부자재부터 주머니의 위치나 워싱의 정도, 자수와 라벨지에 이

르기까지 제품을 구성하는 모든 사소한 요소에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다. 그 어떤 제품을 보더라 도 수많은 디테일들이 숨어있는데, 이것은 제품 자체의 퀄리티를 향상시킴과

자체 제작한 켄톤(단추)와 리벳 브라운 컬러의 텍션지(가죽탭)

밑위가 길고 스트레이트로 떨어지는

루즈하면서도 세련된 핏

앞면 밑단부터 허벅지까지

자체 개발한 직조 시보리로

디자인한 하이넥

가죽 로고 지퍼 디테일로 배색 포인트

자수 로고 디테일

부드러운 착용감과 은은한 광택감의 벨로아 원단

시그니처 테오 디테일 : 지퍼뿐만 아니라 단추로 잠가 입는 연출 가능

2way 지퍼로 다양한 무드 연출

고객 관계 관리

SATUR는 현대의 소비자들이 단지 상품을 소비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구매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는 브랜드이다. 그만큼 브랜드 스토리와

속성, 브랜드 연상의 성공적 창조에 신경 쓴다.

무형적이고 상징적인 이 경험은 소비자의 무의

식에 각인되어 구매 행동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

치기에 브랜드 전략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 친다.

SATUR는 단골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이다.

한 번 눈길을 붙잡힌 소비자에게 은은하지만 확

실하게 제품 구매를 유도하고, 한 번 구매한 소비

자에게는 이 브랜드의 마성에서 헤어나오지 못

하게 지속적으로 교류한다. 이렇게 SATUR의 손

길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소비자들은 결국 이 브

랜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이들은 SATUR를

향해 온 마음을 다해 충성하게 되고, 이들의 이

러한 태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전이된다. SATUR

강국이 되어가는 것이다.

SATUR는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자신의 브랜

드를 더 사랑해줄 수 있는 지를 잘 아는 브랜드이

다. 여기에는 고객 커뮤니티 관리, 지속적인 커뮤

니케이션도 있지만 필자가 가장 놀란 부분은 배

송 측면이었다. SATUR는 제품 배송 시 제품과

함께 두 가지를 더 동봉해서 보낸다. 하나는 대표

로부터의 편지이다. SATUR의 브랜드경험이 없

던 소비자가 첫 구매를 했을 때 이 편지를 처음

받아보면 이 브랜드의 대표가, 그리고 이 회사가

얼마나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아끼고 진심을 다

해 운영하는지 와닿을

다른 하나는 SATUR 가이드이다. SATUR는 자

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소통채널과 콘텐츠를 다

음의 방식으로 홍보한다. 앞서 편지를 읽은 소비

자는 이렇게 진심을 다하는 브랜드의 소통채널

에 접속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이렇게 호기심

에 한 클릭은 여러 콘텐츠와 다양한 포맷으로 완

벽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는 브랜드에 감동하게 되고, 이들은 팬이 된다.

게 되는 것이다.

결속하

SATUR는 '재구매'를 브랜드의 핵심으로 보고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에 많은 노

력을 기울인다. 따라서 SATUR는 고객 결정 여정 모델(Consumer Decision Journey Model)

에서 제안하는 충성심의 고리(The loyalty loop)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말할 수 있다. 다양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고객을 브랜드에 락인시키는 SATUR의 전략

을 충성심의 고리의 관점에서 살펴보자.

① 구매(Buy)

-제품

View+ing SATUR

- Review

- Interview

view [ vjuː ]

: (개인적인) 견해[생각/의견/태도]

(무엇에 대한) 관점 (특히 세심히 살피며) 보다

이번 장에서는 제품에 대한 후기글과 인터뷰를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마주하고' 그들의 의견

을 '다시' 들여다본다.

Re ing FRESH

week END

Review

이런 생지데님은 처음이에요

역시 세터는 생지데님조차 남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슬림한 핏에 부츠컷으로 빠지면서

다리가 더 길어보이고 더 날씬해보여요

색감도 일반적인 흑청이 아니고 빛에 따라 살짝

살짝 색감이 다르게 보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저같이 애매한 키와 몸무게를 가지신 분들

혹시나 기장이 길지 않을까 바지가 작지 않을까

하고 계신다면 저를 참고하세요

이건 무조건 추천입니다 진짜..

무신사 h******

상품을 배송받자마자 생각했던 건

와 패키징에 영혼을 갈아 넣는 브랜드 이구나..

섬세하게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단순히 옷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 가치를 즐기고 소비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고 이를 계획적으로 실행하는 느낌?

모든 부분에서 섬세하게 계획이 되어있다면

소비자는 이 브랜드에 holic 할 수 밖에 없다!

네이버 블로그 y***********

세터 우먼 없이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데님이 주력인 이유가 있네유 넘 예뻐서 매일 입고픔

29cm l*******

세터 니트는 믿고 구입하는 편인데 반팔니트도

한 달 째 착용중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파란색 포인트도 여름에 알맞게 너무 맘에 들고

핏도 잘 나와서 많이 입는 것 같아요!! 코디할 때

도 상의 하나만으로도 포인트가 되니까 자주 입

게 되는 것 같아요 일부러 오버하게 입으려고 라

지 선택했는데 너무 맘에 들었어요!

SATUR 홈페이지 공****

이거 입고 나가서 거짓말 안하고

5번 정도 바지어디꺼냐고

까페 알바생분들도 물어보시고

만나는 친구마자 바지 어디꺼야? 이래서

덕분에 피곤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기장감 매우 펄풱트 밑단 통 훌륭

쏘 골져쓰한 핏이랄까요

인생 바지 가 될 것 같습니다

잘 입어서 언젠간 생길지 모를

제 아들놈에게도 물려주려구요

예쁜 옷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신사 산****

세터의 제품은 마치 애플의 생태계 같달까…

세터 제품끼리는 매치 너무 잘됌…

뭐에다 입을지 모르겠을 땐 세터끼리 입으면

그냥 코디 성공적

이래서 세터 생태계에서 빠지지 못 하는 건가 나는 셑등이이다…

무신사 재**

레체 자켓은 투 톤이란 이름에 걸맞게 전체적으론 살짝 그레이시한 카키 브라운 컬러인데 이게 빛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단순히 집업으로만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윗쪽에 단추가 하나 있어 집업 없이 단추로만 잠궜을 때의 실루엣도 정말 예쁘고 지퍼도

투웨이로 되어 있어 하나의 자켓으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정말 재밌는 자켓이랍니다.

역시 세터가 세터했습니다…

언제나 항상 기대치 이상을 만들어주시네요…

무신사 a********

새터데이, 그야말로 이제 다가오는 따뜻한 봄에 입기 좋은 색감과 핏 그리고 여유, 정말 따뜻해지는 옷입니다

무신사 누******

Interview : 여성

세티의

SATUR 브랜드 경험

* 세티: SATUR를 사랑하는 브랜드 팬의 애칭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숙명여자대학교 졸업을 앞둔 공대생 김규리입니다.

규리님과 SATUR의 첫만남이 궁금해요. 언제, 어떻 게 SATUR를 알게 되셨나요?

조금 사적인 이야기인데 지금은 만나지 않는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SATUR라는

브랜드를 매우 좋아했고, 처음 SATUR를 알게 된 것

은 SATUR X 내츄럴리 내츄럴 협업 팝업스토어를

할 때 방문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규리님이 소장하고 있는 세터 제품들이 궁금한데요.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는 현재 브루클린 데님 팬츠와 라티나 백프런트

니트 가디건 루센트 아이보리 컬러, 이렇게 상하의

한 벌 씩 가지고 있어요. 더 많은 제품을 갖고 싶지 만 학생 신분이다 보니 가격대가 있는 세터 제품을 모으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웃음)

그렇다면 아직 가지지 못한 SATUR 제품 중 장바구

니에 저장해둔,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있으실까요?

이번 S/S 시즌에 SATUR 우먼 버뮤다 팬츠랑 귀여

운 그림의 반팔 티셔츠들이 많이 출시되었더라고요!

레트로 무드 그래픽 반팔 티셔츠 빈티지 레드나, 오

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토끼 그림의 반

팔티셔츠를 탐내고 있습니다.

올해 S/S 시즌은 ‘Endless Saturday’라는 주제

와 헤르시와의 콜라보로, 작년의 S/S 시즌에 비해

바이브런트한 색채와 로고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요. 이러한 SATUR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헤르시 그림이 어떻게 보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전 레몬 프린트를

보여주면서 시작된 또다른 SATUR만의 매력이 되

지 않았나 싶네요. 깔끔하고 편안하면서도, 토요일

느낌의 제법 강렬하고 밝은 느낌 두가지 매력을 말

이죠.

남성복 중심의 제품을 제안하던 SATUR가 작년

에 세터 우먼 라인을 런칭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SATUR 우먼이 기존의 SATUR와는 조금 다른 방

식으로 세터의 감성을 풀어갔다고 보는데, 여성 세티

로서 SATUR 우먼의 컨셉이나 디자인에 대해 어떻

게 평가하시나요?

저도 개인적으로 기존 SATUR와는 조금 다른 감성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제가 더 선호하는 것은

기존 세터 느낌이긴 해요. SATUR 우먼은 좀 더 포

멀하면서 섹시한 무드가 강한 느낌이랄까요? 개인

적으로 SATUR를 좋아하는 이유가 편안한 무드 때

문인데, SATUR 우먼은 편안함보다는 멋스러운 느

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상의는 보통 기존 SATUR에

많이 눈이 가고, 대신 SATUR가 남성복 중심이다 보

니 바지가 남성 위주라 바지는 우먼에서 탐나는 게

많더라고요. 브루클린 데님 팬츠도 우먼에서 나올

줄 몰라서 기존 SATUR에서 사고 수선한 경험도 있

네요.

상의 | LATINA Back-Front Knit Cardigan - Lucent Ivory 하의 | Brooklyn Newtro Wide Washed Denim

아무튼, 개인적으로 SATUR 우먼에 아쉬움이 남

긴 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이것도 SATUR가 추구

하는 새로운 시도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리고 SATUR 우먼만의 매력이 있는 것은 분명하거

든요! 지금은 런칭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시즌에 나

오는 물품이 SATUR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 포멀한 무드가 더 강한 것 같기도 해요. 앞으로

SATUR 우먼이 더 커지면서 다양한 라인이 출시되

면 SATUR와 같은 편안한 무드가 담긴 옷들도 나오

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SATUR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토요일이라는 무드의 걸맞는, 편안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세티가 말하는 다른 브랜드는 가지지 못한 SATUR

의 매력과 차별점, 3가지 키워드로 알려주세요!

# 다양한 로고 플레이 # 고객과의 소통

# 빈티지와 멋스러움의 사이

사실 호철 대표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규리님이 대 표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인터뷰를 요청드리게 되었거든요ㅎㅎ 호철 대표님과는 어떻게 만나게 되 신 건지 에피소드를 풀어주세요!

SATUR에는 신청을 통해 호철 대표님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런치 세터'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SATUR에 관심이 있다 보니 호

철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는데, 이번에 새로

런치 세터를 진행하시더라고요! 바로 신청을 했고

운이 좋게 2번째로 초청 받아 호철님과 만나게 되었 습니다!

SATUR 하면 고객과의 소통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티와 소통 중인데, 규리님은

어떤 채널을 자주 들여다보시나요?

많은 채널을 이용 중이진 않지만, 인스타그램에서

SATUR와 관련 되어 일하시는 분들의 계정을 팔로

잉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SATUR가 어떠한

노력의 과정을 거쳐 운영되고 성장하고 있는지 지켜

보면서 함께 성장하는 기분을 느끼곤 한답니다!

SATUR에 '이건 바꿔줬으면 한다', 또는 '이런 것을

해줬으면 한다' 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SATUR에서 XS 사이즈의 바지 제품을 출시해 여성

들이 조금 더 편하게 SATUR의 감성을 온전히 유지 한 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요.

그리고 종종 실수들로 인한 고객들의 불만들이 생기

는 경우가 있는데, SATUR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

런 부분들을 잘 준비해나가며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만약 규리님이 세터의 MD를 맡아 특정 시즌을 이끌

어갈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면, 어떤 주제나 컨셉

으로 진행해보고 싶으신가요?

런치 세터로 호철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와 호

철님이 스노우보드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더라

고요. 그래서 제가 세터의 MD라면 SATUR의 감

성이 담긴 보드복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먼훗날

SATUR가 더욱 성장해서 영역을 넓혀간다면, 보드

복도 만들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웃음)

상의 | Saturday Retro Mood Graphic T-Shirts - Vintage Red

하의 | Nerja Denim Bermuda Pants - Union Washed Blue

"SATUR는

'브랜드 안에는 사람이 있다'라는 말을

피부로 와닿게 하는 브랜드에요."

Interview : 여성

세티의 SATUR 브랜드 경험 #2

* 세티: SATUR를 사랑하는 브랜드 팬의 애칭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구에 거주 중인 23살 오나림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학생이며, 패션에 관심이 많고 진로

도 패션 관련 직종으로 생각 중입니다!

나림님과 SATUR의 첫만남이 궁금해요. 언제, 어떻

게 SATUR를 알게 되셨나요?

처음에 새터를 알게된 건 22년 S/S 시즌 인스타

광고였고, 바지가 너무 예뻐서 구매를 했습니다ㅎ

ㅎ 이후 니트도 구매하고 선물 받기도 하다 보니 SATUR 옷이 점점 늘어가더라고요.

나림님이 소장하고 있는 세터 제품들이 궁금한데요.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현재 바지 3벌, 니트 1벌, 가디건 1벌 소유 중이네

요! 제가 제일 자주 입는 건 아무래도 바지인 것 같

아요. 겨울 빼고는 다 착용하기 좋고 특히 22년도에

산 바지 두 장은 구김이 잘 안 생겨서 더더욱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요. 사실 저한테는 허리가 죄다 크

긴 했지만 수선해서 잘 입고 있습니다.

나림님이 제안하는 SATUR 스타일링이 궁금합니다!

사실 제 스타일은 SATUR에서 제안하는 스타일링

과는 거리가 좀 멀어요. 저는 조금 더 심플하고 단정

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편이라 SATUR에서 보여주

는 빈티지함과 SATUR만의 분위기로 입기 보다는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옷들과 조합해 제 스타일로

풀어내서 입고 있어요. 다양한 스타일로 입는 편이

라 어떨 때는 심플하고 어떨 땐 힙하게 입는 것 같아

요 (웃음)

그렇다면 아직 가지지 못한 SATUR 제품 중 장바구

니에 저장해둔,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있으실까요?

이번 23 S/S 시즌 티셔츠 중에 헤르시 작가님과 콜

라보한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품절이 되었더라

구요 (하하) 그리고 22년도에 나온 후드셔츠도 탐났

지만 구매하지 못해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S/S 시즌은 ‘Endless Saturday’라는 주제

와 헤르시와의 콜라보로, 작년의 S/S 시즌에 비해

바이브런트한 색채와 로고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요. 이러한 SATUR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SATUR는 늘 다양한 시도를 하는 브랜드 같아서 좋

은 것 같아요. 하지만 가끔은 제 스타일과 벗어날 때

가 많아서 저는 사실 모든 제품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시즌은 여름 느낌에 아주 잘 어울리게 디자인한 것 같습니다.

SATUR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SATUR 레몬티...? 그리고 요즘 20대들에게 핫한 브랜드. 그리고... 흔하다. (많이 입는다)

세티가 말하는 다른 브랜드는 가지지 못한 SATUR 의 매력과 차별점을 알려주세요!

SATUR 옷은 누가 봐도 SATUR 옷처럼 생겼거든 요. 그런 일관된 무드가 있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습 니다!

SATUR 하면 고객과의 소통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티와 소통 중인데, 나림님은 어떤 채널을 자주 들여다보시나요?

저는 인스타그램을 자주 이용합니다. 대표님과 인스

타그램 맞팔로우가 되어있는데, 늘 공부하고 늘 고 객과 소통하려고 하고 다가가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좋아보이더라고요. 그리고 팀원들과의 소통도 좋아 보였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저도 자극 을 받아요.

SATUR에 '이건 바꿔줬으면 한다', 또는 '이런 것을 해줬으면 한다' 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SATUR가 현재는 수도권과 부산, 광주와 제주도에 만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데 대구 사람으로서 SATUR 오프라인 매장이 대구에도 생겼으면 좋겠 습니다. 그리고 여성 소비자도 바지를 줄여입지 않 고 SATUR 제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XS 사이즈 의 바지 제품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

만약 규리님이 세터의 MD를 맡아 특정 시즌을 이끌

어갈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면, 어떤 주제나 컨셉

으로 진행해보고 싶으신가요?

나일론을 이용한 디자인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SATUR의 로고를 빼도 SATUR의 무드가 나오는 제

품을 디자인해보고 싶어요. 로고플레이 없이. 제 개

인적인 생각이지만, 로고를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낸

제품들이 대다수여서 그걸 줄이거나 없앴을 때에도

SATUR만의 무드가 보여질지 궁금해요.

나림님께 SATUR란?

바지 맛집이자 대표님 마인드 맛집입니다!

상의 | Essen Two Tone Mohair Pullover Knit - Rose Pink

Interview : 남성

세티의

SATUR 브랜드 경험

* 세티: SATUR를 사랑하는 브랜드 팬의 애칭

현욱님 소장 제품 사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주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김현욱입니다. 옷에 관심이 많아 모델을 꿈꾸고 있 습니다.

현욱님과 SATUR의 첫만남이 궁금해요. 언제, 어떻 게 SATUR를 알게 되셨나요?

2022년 2월 달 쯤 SATUR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을 통해 현재 SATUR에서 가장 유명한 제품 중 하나

인 부르클린 데님의 발매 소식을 보고 알게 되었습 니다.

현욱님이 소장하고 있는 세터 제품들이 궁금한데요.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SATUR 제품이 조금 많아서 찍는

데 너무 힘이 들었어요 (웃음) 바지는 카이엔, 에센

셜, 브루클린 블랙와 브루클린 블루, 스트라이프 뉴

트로핏, 가봉, 샌티, 버뮤다가 있고요. 이것 말고도 상의도 여러 벌 가지고 있답니다. 여기서 브루클린 데님 팬츠를 가장 좋아해요!

현욱님이 제안하는 SATUR 스타일링 꿀조합을 알

려주세요!

SATUR의 상의는 조금 핏하게, 하의는 여유있게 가

져가면 이쁜 코디가 가능하답니다!

아우터 | Lawton All Day Track Zip-up Jacket

상의 | Sun Retro Graphic T-shirts - Retro Ivory

하의 | Brooklyn Newtro Wide Washed Denim

그렇다면 아직 가지지 못한 SATUR 제품 중 장바구

니에 저장해둔,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있으실까요?

올해 S/S 시즌에 나온 썬그래픽 나시에 눈독을 들여

둔 상태입니다(웃음)

올해 S/S 시즌은 ‘Endless Saturday’라는 주제

와 헤르시와의 콜라보로, 작년의 S/S 시즌에 비해

바이브런트한 색채와 로고 플레이를 보여주었는데

요. 이러한 SATUR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SATUR의 로고가 단조롭게 느껴졌는

데,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그래픽과 과감한 컬러가

더해진 컬렉션을 선보여서 SATUR의 새로운 고객

유입이 많아진 것 같고 옷보다는 하나의 작품을 보

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ATUR 하면 떠오르는 것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SATUR 하면 즐거운 휴일이죠. 말 그대로 SATUR

옷을 입고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 연상돼요.

세티가 말하는 다른 브랜드는 가지지 못한 SATUR 의 매력과 차별점을 알려주세요!

# 핏 # 트렌드 # 디자인

SATUR 멤버쉽에 가입해보셨다면 멤버쉽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올해 S/S 시즌에 멤버쉽에 가입했는데, 멤버십 키

트의 구성이 엄청나게 알찼어요. 그리고 멤버쉽 구

매 전 SATUR의 제품을 구매했을 때에도 가격이 비

싸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멤버쉽을 얻음으로써

다른 분들 보다 하루 먼저 30% 할인을 받아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적립도 7%나 가능하고 vvip대접

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SATUR 하면 고객과의 소통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세티와 소통 중인데, 현욱님은 어떤 채널을 자주 들여다보시나요?

SATUR의 대표이신 손호철 디렉터님의 개인 인스

타그램 계정을 자주 봅니다.

SATUR에서 제작한 콘텐츠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 은 무엇인가요?

호철님이 매주 토요일마다 성수에 위치한 카페 중

한 곳을 선정하셔서 50명의 고객분들께 커피를 사

주시는데 정말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SATUR에 '이건 바꿔줬으면 한다', 또는 '이런 것을

해줬으면 한다' 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부자재와 상품의 퀄리티를 조금 더 올려주셨으면 좋

겠습니다.

만약 현욱님이 세터의 MD를 맡아 특정 시즌을 이끌

어갈 아이디어를 제안해야 한다면, 어떤 주제나 컨셉

으로 진행해보고 싶으신가요?

자연친화적인 컨셉으로 팝업을 진행해보고 싶습니

다. SATUR 사무실과 SATUR HOUSE가 위치한

성수 근처에는 서울숲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자연

그래픽이 들어간 티셔츠나 자연친화적 소재를 이용

해서 제품을 만들고, 환경적인 의미를 담아 플로깅

이벤트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욱님께 SATUR란?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이 그냥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제 옷 코디 능력의 수준을 높여주기

도 한 브랜드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애착이 가는 브

랜드는 처음입니다. 꾸준히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우터 | Percy Collarless Varsity Jacket - Pure Ivory

하의 | Alamo Newtro Essential Denim Pants - French Brown

06 Brand Analysis

브랜드 공명 모델

장에서는 여러 브랜드 모델을 활용하여

브랜드 연상 네트워크 "토요일을

손호철 대표 가디건

브랜드 요소 제품

볼캡

색감

뉴트럴

선물하세요"

브랜드 개성

인간의 개성에서 출발한 브랜드 개성은 브랜드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화할 수 있는 도구로 기능

한다. 소비자들은 브랜드 개성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더 나아가 브랜드

에 대한 충성도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SATUR의 브랜드 이미지를 의인화하고, 이를 브랜드 개

성의 5차원 구조로 분석했다.

성별: 남성 나이: 20대 중반

직업: 디자이너 또는 패션업계 종사자

성격: 온화하고 차분해보이나, 사람들과 말하기를 좋아하고

활동적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눈치가 빨라 센스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가장 즐기는 취미는 드로잉과

사진촬영이지만, 운동하는 것도 좋아한다. 주말이면

사람들과 약속을 잡고 핫플레이스에 놀러간다.

유명인: 채종협, 강훈, 김현진

최신 유행의 독특한

브랜드 공명 모델

브랜드 공명 모델은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련의 연속적인 단계를 나타낸 모델이다. 소비자가 브

랜드와 '하나가 되었다'고 느끼는 정도를 의미하는 '공명' 단계에 접근할수록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가지는 애착의 정도와 충성도가 높아진다.

SATUR는 좋은 제품력과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으로 신생 브랜드임에도 소비자들을 빠

르게 공명단계로 이끌어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SATUR와 공명을 이룬 소비자들은

SATUR의 제품을 재구매하고 자발적으로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리뷰를 작성한다. SATUR가 운

영하는 여러 SNS채널을 팔로우하고 SATUR가 발행하는 매거진을 구독하기도 하며, 더 나아가 한정수량의 멤버십 키트를 구매해 SATUR 멤버십에 가입하기도 한다.

보장된 제품 퀄리티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브랜딩을 잘하는 브랜드

독특한 컬러와 소재, 디테일, 루즈핏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비싼 가격대

판단 공명

성과

재구매, 제품&브랜드 리뷰 작성

유튜브, SATUR UP 매거진 구독

SATUR 멤버십 가입

자연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Natural Sense)

소통하는, 환영받는

리조트와 잘 어울리는, 캐주얼한

감성적인, 웃음을 주는

트렌디한

토요일, 로고, 무신사, 손호철 대표, SATUR 우먼

인스타그램 계정, 유튜브 채널, SATUR HOUSE, 더현대

07 Insight

- Key Takeaways

- 프로모션 제안 이번 장에서는 SATUR를 통해 알 수 있는 브랜 드의 Key Takeaways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 으로 SATUR의 새로운 프로모션을 제안한다.

KEY TAKEAWAYS

SATUR에게 ‘고객의 경험’은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되는 가치이다. 고객들이 제품을 배송받는 순간, SNS 채널을 통해 SATUR와 소통하는 순간, 그리고 오프라인 스토어에 방문하는 순간 등

모든 브랜드 접점에서 브랜드의 핵심 메시지인 '여유로운 토요일 / 함께하는 토요일'을 경험으로 써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고객이 자신을 ‘SATUR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인식하기 를 바란다.

소통

프로모션 / 이벤트 제안

SATUR는 현재까지 식물점 내추럴리내추럴, 헤르시 작가 등 주목받는 독특한 신예들과 함께 콜

라보를 진행하여 고객에게 SATUR의 색다른 모습 비주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렇게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 자산을 오감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SATUR의

① SATUR X SUPER MALCHA

고객들이 세터 하우스를 둘러보는 동안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세터만의 감성이 담긴 웰컴드링 크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은 어떨까? 여기에서 나는 슈퍼말차와의 콜라보를 제안한다. 슈퍼말 차와 세터는 모두 초록을 메인 컬러로 하는 성수동을 주름잡는 브랜드이다. 슈퍼말차와 함께하

는 웰컴드링크와 디저트 세트는 성수동의 선두브랜드인 슈퍼말차와 세터의 합작으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으며, 세터하우스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면서도 세터의 경험을 미각 적으로도 확장시킬 수 있다.

② SATUR X AROMATICA

향으로 공간을 채우는 ‘향테리어’가 각광받는 요즘, 국내 최초로 에센셜오일 기반의 유기농 화장 품과 전자 디퓨저를 선보여 주목받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아로마테라피 전문 뷰티, 라이프스타 일 브랜드 '아로마티카(AROMATICA)'이다.

아로마티카는 SATUR와의 협업을 위해 토요일의 녹음을 주제로 한 오일과 밤, 롤온을 제작한다.

SATUR는 아로마티카의 향을 시각화하여 제품 컬렉션을 선보인다. 콜라보 제품 출시 시점에 세

터 하우스 및 백화점에서는 아로마테라피

1. 오감 마케팅으로 브랜드 경험 확장

프로모션 / 이벤트 제안

2. 오프라인 기반 커뮤니티 'SA + Tur'

SATUR는 한국의 브랜드 중심지인 성수에 플래그십스토어인 'SATUR HOUSE'를 오픈해 고객 접점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자신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통해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SATUR 의 감성과 브랜드 메세지를 전달한다. 이렇게 마련한 소중한 공간을 제품을 보여주는 쇼룸의 기 능만이 아닌 오프라인 기반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온라인 공간에서만 교류를 이루던 SATUR의 팬층이 오프라인에서 인연을 맺고 SATUR라는 공통분모로 연대감을 형성해 더 두터 운 충성고객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커뮤니티 'SA + Tur']

- SATUR HOUSE 성수점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정기 오프라인 모임을 주최한다.

- 오프라인 모임 참석자는 SATUR 멤버십 가입 고객이며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에 가입한 멤버

인 고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 'SA+UR'에서는 매 모임마다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예시이다.

* Saturday Lecture: 패션이나 브랜딩과 관련해 인사이트를 가진 연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거나

* Saturday Nature: 성수 주변의 숲이나 공원에서

* Saturday Future: SATUR의 발전 방향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객과 함께 논의하고 인사이트를 얻는다.

옷은 자기 개성에 맞게 입을게 아니라 자기가 개성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차려 입는다는 행위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개성을 선택하는 이 근사한 행위를 패션이라고 생각한다.

수없이 많은 제품이 정답이라 외치는 이곳에서

우리는 세터를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세터만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세터의 대표 @play_saturday 올림.

닫는 말

이 프로젝트의 주제로 삼을 브랜드를 결정하는 데 정

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프로젝트를 받자마자 제

마음 속에 이미 답은 정해져 있었지만, ‘이렇게 완벽

한 브랜딩을 보여주는 브랜드를 과연 다루어도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

러나 아무리 다른 대안을 떠올려보아도 제게 브랜드

북을 만들고 싶게 하는 브랜드는 오직 하나 뿐이었습

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SATUR를 선택하게 되었습

니다.

이미 제 마음속에서는 완벽한 브랜드로 포지셔닝되

어있는 SATUR였기에, 이 브랜드에 대해 공부해나간

다는 마음으로 브랜드북을 제작했습니다. 책을 만들

기 위해 SATUR에서 퍼블리싱한 모든 콘텐츠와 브

랜드 대표의 인터뷰들을 정독했는데, 마케팅과 브랜

딩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얻어가는 인사이트도 정

많았고 세티로서의 자부심도 크게 느낄 수 있었습니 다.

한 대학생의 팬심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결과물이지

만, 이 브랜드북이 독자 분들을 SATUR의 매력에 스

며들게 하고 또다른 세티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가 되

기를 바랍니다. fin.

Source Satur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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