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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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Contents
4 인사말 |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전을 열며
Presenting the Special Exhibition Na Na Land: It’s My World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Savina Lee, Director of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6 기획의 글 | 나다움을 찾는곳, 나나랜드
Na Na Land, Where I Find Myself 이경민, 사비나미술관 객원 큐레이터 Lucida Kyungmin Lee, Guest Curator of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12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3
44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내 삶의 주인공은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78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102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30 작가 약력 Artists CV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전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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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ing the Special Exhibition Na Na Land: It’s My World
사비나미술관은 신축재개관 2개월 만에 인터넷 포털에서
‘은평구 가볼 만한 곳’ 1위에 오르며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미술계 내외의 기대에 힘입어 2019년 첫 기획전으로 ‘가장 나다운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는 사람들의 의식변화와 사회현상을 탐구하는 기획전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를 개최합니다.
‘나나랜드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19』가 선정한 10개 소비트렌드 중 하나로
데이미언 세이어 셔젤 감독의 영화 ‘라라랜드’에서 차용한 제목입니다. 참여작가(21명-팀)들이 선택의 자유를 중시하고, 취향의 다름을 인정하며, 진정성에 마음을 여는 나나랜드 인을 어떻게 작품에 녹여냈는지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2019년 3월 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
In November, 2018, the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announced its new beginning as the first art museum to open in Eunpyeong Gu, Seoul, and it was introduced as “the must visit place in Eunpyeong Gu” by the top web portal sites within two months of its re-opening.
Na Na Land is one of ten consumer trends keywords selected by Trend Korea 2019, published by the Consumer Trends Analysis Center, Research Institute of Human Ecology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It is a title derived from La La Land, a film directed by Damien Chazelle. I hope that our viewers appreciate the 21 participating artists portraying Na Na Landers, who value the importance of the freedom of choice, recognize differences in taste, and are open to sincerity, and enjoy the show. March, 2019 Savina Lee, Director of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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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 to support from both inside and outside the art world, we present our first special exhibition of the year, Na Na Land: It’s My World (Mar 14-Jul 7, 2019), which explores the changes in consciousness and social phenomena around people who discover their true beings and actively practice them.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전을 열며 Presenting the Special Exhibition Na Na Land: It’s My World
작년 11월, 서울 은평구 제1호 미술관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나다움을 찾는곳, 나나랜드
Na Na Land, Where I Find Myself 이경민 사비나미술관 객원 큐레이터
Lucida Kyungmin Lee, Guest Curator of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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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대로 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는 자유인의
“Doing what I love, when I want to do, in the way that I like: that’s the definition of a freeman for me.” 1 from Novelist as a Profession,
정의입니다.”1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중
사비나미술관은 2019년 전시의 큰 틀을 ‘나다움을 찾는 해’로 잡고 이 주제를 반영한 기획전과 개인전을 준비한다. 2019년 첫 기획전으로 선보이는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이하
‹나나랜드›)는 ‘가장 나다운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와 사회현상을 탐구하는 기획전이다. 가장 나다운 것을 선택한 사람들을 주목한다
‹나나랜드›전은 사비나미술관과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처음으로 협력하여 기획된 전시다. 동 센터장인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와 센터 연구진의 공저로 지난 10월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19』는
2019년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나나랜드’를 꼽았다. ‘나나랜드’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영화
‹라라랜드›(2016)에서 차용한 신조어다. 나나랜드의 기준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고, 나나랜더는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바로 ‘나’의 기준이라고 믿는다. 사비나미술관은 ‘나다움을 찾는 해’인
2019년의 물꼬를 트는 첫 전시를 기획하며 주제를 구체화하고 작가를 선정하던 중 『트렌드 코리아
2019』를 접했다. ‘나나랜드’라는 트렌드 키워드가 기획전의 주제인 ‘나다움’과 일맥상통 한다고 판단했고,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협력하게 된다. 미술은 어떻게 트렌드를 반영하는가?
‹나나랜드›전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살피는 ‘나와 당신의 자화상’,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진정한 나를 찾는 ‘나는 나’,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나만의 1
무라카미 하루키, 양윤옥 옮김,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현대문학,
2016, p. 150.
The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proclaims that the year 2019 is “the year of journey to selfdiscovery” and plans to present a series of special and solo exhibitions reflecting this theme. The first exhibition of the series, Na Na Land: It’s My World (hereinafter Na Na Land), is a project that explores the changes to the social phenomena and consciousnesses of those who focus on their selfdiscovery and actively practice it. Pay Attention to Those Who Choose Their Selfhood Na Na Land is the first collaborative exhibition between the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and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Consumer Trends Analysis Center. According to Trend Korea 2019, published in October 2018 by Professor Rando Kim, head of and co-researcher in the Analysis Center, and its research team, ‘Na Na Land’ was selected as one of the top 10 trends keywords in 2019. ‘Na Na Land’ is a newly coined word borrowed from Damien Chazelle's film La La Land (2016). What matters the most to the people of Na Na Land, aka Na Na Landers, are their own perspectives and values rather than those of others or social norms: Na Na Landers believe that what enriches their life is defined by their own standards. While shaping this year’s theme of selfdiscovery and selecting artists and works, the Savina Museum became familiar with Trend Korea 2019. We found that the keyword, Na Na Land, was in line with the exhibition theme of self-discovery; therefore, the collaboration with the SNU Consumer Trends Analysis Center was born. How Does Art Reflect Trends? The exhibition consists of four distinctive topics, as follows. In ‘Self Portrait of You and Me,’ the artists depict their journey to self-discovery. ‘I Am Me’ represents the process of finding one’s true self in the midst of stereotypes, and ‘One-Person System’ explores one’s independent and autonomous 1
Murakami, Haruki, (2016), Novelist as a Profession(Yang, Y. Trans), Seoul: Hyundai Munhak,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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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즉 나나랜더에게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
Haruki Murakami
나다움을 찾는곳, 나나랜드 Na Na Land, Where I Find Myself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좋아하는 때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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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에 대한 ‘1인 체제’, 기준과 경계를 허물어 가는 가장 중요한 트렌드인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이 주제는 사비나미술관이 기획 초기 구상했던 주제에 『트렌드 코리아 2019』가 제시한 키워드 ‘나나랜드’를 중심으로, 또 다른 키워드인
‘밀레니얼 가족’에서 착안한 내용을 일부 반영하여 구성되었다. 나답게 사는 나나랜더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2가 이루는 교집합은 상당히 크기에 결국 ‹나나랜드›전은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의식을 살피는 전시라 할 수 있겠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위의 주제 중 모호했던 부분을 구체화하고, 전시를 통해 이 같은 트렌드를 다룰 때 논의되어야 할 점과 주의해야할 점을 제안하는 등 전시를 위해 협력했으며, 전시의 외연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의식 변화를 살피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구체화 된 주제에 해당하는 작가와 작품을 선정했고, 관객이 나를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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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참여 작업을 전시공간 전체에 걸쳐 포진해 놓았다. 우선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에서는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나다움을 찾는 여정을 떠나는 김미루와 신형섭, 이원우, 조영주, 천경우, 그리고 황영자의 작업을 소개한다. 예술가가 다루는 주제는 결국 ‘나 자신’을 향해 있고, 나다움을 찾는 과정은 결국 예술가의 자화상인 동시에 참여자인 관객의 자화상이 된다. 다음 주제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는 기존 고정관념을 흔들고 질문을 던지며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발견하려 노력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펼쳐 보인다. 구혜영(통쫘), 다발 킴, 김화현, 노세환, 박영숙, 이순종 등 나나랜드의 작가들은 이렇게 그저 주어진 삶에 순응하기보다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무언가를 바꾸어보려는
space and time. Lastly,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deals with the most important trends of deconstructing social norms and barriers. With ‘Na Na Land,’ the keyword presented by Trend Korea 2019 as a central topic, these topics contain what we envisioned in an earlier phase of this exhibition; however, some contents borrowed from another keyword, ‘Millennial Family,’ have also been incorporated. As a matter of fact, the common ground between Na Na Landers who want to live as themselves and the Millennial Generation2 , the generation born between the early 1980s and 2000, is very large. In this sense, this exhibition can also be characterized as an exploration of the characteristics and consciousness of Millennial Generation. For this exhibition, the SNU Consumer Trends Analysis Center worked in partnership with Savina Museum by clarifying points of ambiguity in the abovementioned topics, suggesting some discussions, and identifying places where caution is required when dealing with these trends through art exhibitions. Moreover, they helped create an opportunity to expand the scope of the exhibition. Exploring the Changes of Consciousness in People Through Artwork Through this process, we have selected participating artists and works corresponding to the chosen topics. Furthermore, we have presented a variety of participatory works throughout the exhibition space, giving the audience an opportunity to reflect on themselves and discover their ‘true self.’ First of all,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introduces the works of Miru Kim, Hyungsub Shin, Wonwoo Lee, Youngjoo Cho, Kyungwoo Chun, and Hwang Young Ja, as well as their journeys to find their ‘true selves’ through positive self-reflection. Eventually, the artists’ main topics are concerned with their own ‘self-discovery,’ and this self-discovery process then becomes the selfportrait of the artist and the viewers, who become participants in the process. The next topic,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shows the works of the artists who are trying to find themselves more actively by challenging and questioning existing stereotypes. The artists of Na Na Land, Hyeyoung Koo(Tongjjw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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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외, 『트렌드 코리아 2019』, 미래의창, 2018, p. 370.
Kim, Rando and the SNU Consumer Trends Analysis Center (2018), Trend Korea 2019, Seoul: Miraeeui Chang, 370.
“집에 돌아와 혼자 있게 되어, 서서히 더 진정한 나, 낮 동안 막 뒤에서 공연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나와 다시 접촉하게 된다.”3는 알랭 드 보통의 말처럼 가장 나다운 모습은 혼자 있을 때 잘 드러나기 마련이다.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에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극대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는 1인가구와 혼술과 혼밥, 혼여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간편식과 여행상품이 개발되고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욜로(YOLO)족이 급부상하는 등 소비문화에서 잘 드러난다. 3포세대나 독거노인 같은 사회적 문제도 심각하지만, 주체적인 1인 체제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고재욱과 김승현, 쁘레카(신재은+최진연), 안지산, 안띠 라이티넨은 주체적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작업을 소개한다.
‘1인 체제’와 더불어 마지막 주제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는 기존 전시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다.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성 중립)’은 중립성을 지향하며 성의 구분 자체를 없앤다. 한편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움직임은 인종과 장애, 나이 구분을 뛰어 넘고 다양성을 인정한다.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는 모두 기존 경계를 허물고,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와도 직결된다. 나를 긍정하고 사랑하며,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는, 기존 경계를 지우려는 나나랜더들의 움직임은 문화와 경제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본 전시는 김준, 유화수+이지양, 윤정미, 엠마 핵의 작품을 통해 이 주제를 제시한다. 나나랜드에 입성한 당신, 나나랜더!
‹나나랜드›는 이렇게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기존 관습과 규범을 벗어나 자신을 그대로 3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옮김, 『행복의 건축』, 이레, 2007,
p.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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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Botton, A. (2007), The Architecture of Happiness (Chung, Y. Trans), Seoul: Irae,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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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을 없애고, 대립이 아닌
Dabal Kim, Hwa Hyun Kim, Sean Sehwan Roh, Park Youngsook, and Soojong Lee unfold the stories of their efforts and gestures to change things as the main characters of their own lives, instead of just adapting to their given lives. As the writer Alain de Botton puts it in The Architecture of Happiness, “When I am home alone, I am slowly back in contact with the real me, who has been waiting for the show to end in the daytime.”3 Thus, the true self may be revealed the most essentially when one is alone.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portrays the movement to maximize the control of one’s life. This is evident in our consumer culture, where a variety of simple food and tour packages are developed for those who enjoy eating, drinking, and doing leisure activities alone. In addition to this, the rise of YOLO people who spontaneously invest in themselves also reveals a similar consumer trend. Social problems indicated in the issues regarding the Sampo Generation and elderly seniors living alone are quite serious; however, the rise of people who subjectively choose the life style of the ‘one-person system’ is also becoming an important social issue. The works of Jaewook Koh and Kim Seung Hyun, BBREKA(Shin Jae-eun + Choi Jin-youn), Jisan Ahn, and Antti Laitinen capture the movements of those who aim for subjective life. In addition to the topic of ‘One-Person System,’ the last topic,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introduces new trends that are rarely covered in existing exhibitions. By breaking down the dichotomy between the male and female gender system, ‘Gender Neutral’ supports neutrality, not confrontation, and eliminates the distinction of gender itself. On the other hand, 'Body Positive' movement, which accepts one’s ‘self ’ as it is, recognizes the significance of diversity beyond the barriers of race, disability, and age. Both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attempt to deconstruct existing boundaries, and by doing so, these topics are often directly linked to political correctness. In this way, the movement of Na Na Landers to affirm and love themselves, to respect the differences of others, and to erase existing boundaries will bring about a great change in culture and the economy in general.
나다움을 찾는곳, 나나랜드 Na Na Land, Where I Find Myself
크고 작은 몸짓을 펼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표현하는 사람들, 다양성을 중시하고 남녀에게 주어진 성 고정관념을 흔드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가장 나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의식과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의 변화를 짚고 새로운 사회현상에 주목하는 전시다. 전시에 소개되는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와 프로젝트들은 관객이 ‘나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을 제시한다. 아울러 ‹나나랜드›의 주제와 관련된 키워드를 꼽아 소개하고, 시각예술 외 다른 분야에서 이 주제를 다룬 사례를 선별해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나나라운지’를 운영한다. ‹나나랜드›에 입성한 관객은 참여형 퍼포먼스 및 프로젝트 작업에 직접 개입하고,
‹나나랜드›가 제시하는 주제와 키워드를 체험하는 공간 ‘나나라운지’를 거치며 나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스토리텔링 전시구성인 셈이다.
2019년 ‹나나랜드›를 필두로 ‘나다움’을 이야기하는 사비나미술관의 기획전들을 통해 관객 역시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나와 타인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This topic is presented through the works of Kim Joon, Hwasoo Yoo + Jeeyang Lee, JeongMee Yoon, and Emma H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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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Na Na Land, We Appreciate Ourselves and Others Na Na Land is an exhibition that focuses on new social phenomena, highlighting changes in consciousness, lifestyle, and consumer culture for people who think and act the most as themselves, from those who think positively of themselves and express themselves outside of the existing customs and norms, to those who value diversity and challenge the existing gender stereotypes given to males and females. A variety of participatory performances and projects introduced in the exhibition offer diverse methodologies to help viewers search for their 'true selves.' Along with these, Na Na Lounge, a social space joined to the exhibition that introduces several keywords related to the theme of Na Na Land and displays many other examples dealing with this subject in fields other than visual arts. The viewers who enter Na Na Land can participate in participatory performances and projects and also experience the self-discovery process at Na Na Lounge where they can experiment with the keywords and topics of Na Na Land. In this way, this exhibition takes a storytelling method in its composition. Starting with Na Na Land: It’s My World and moving through other special exhibitions that will use the key concept of ‘being one’s true self,’ we hope to offer an opportunity for our viewers to start their journey of self-discovery and appreciate the value of the self and others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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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김미루 Miru Kim 신형섭 Hyungsub Shin 이원우 Wonwoo Lee 조영주 Youngjoo Cho 천경우 Kyungwoo Chun 황영자 Hwang Young Ja
기존 ‘me generation’이 이기적인 성향을 띤 세대라면, 나나랜드의 사람들은 타인을 불편하게 하는 이기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나다움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떠난다. 그 중에서도 예술가들이 다루는 다양한 주제는 결국 ‘나 자신’에게 향해 있고, 그들은 자신의 자아와 그 정체성을 찾아 내 정신의 저 깊은 곳으로, 평화를 찾아 떠난 낙타가 정착한 사막으로, 이번 생에서 이루지 못한 꿈으로 여정을 떠난다. 또한 예술가가 참여자의 자아를 찾아가는 방식을 제안하는 프로젝트는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관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같은 과정은 결국 나와 그들의 심연, 내가 바라보는 나의 모습, 나다움과 그들다움에 대한 이야기, 즉 예술가의 자화상인 동시에 참여자와 관객의 자화상이 된다. 이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나다움을 찾고 이를 작업으로 선보인 예를 소개한다.
Although ‘Me Generation’ is known for having a selfish tendency, people from Nana Land don’t fall into egotism that makes others uncomfortable. They look at themselves positively and embark a journey to look for what makes them truly themselves. Artists deal with many subjects, however ultimately the subject is directed to ‘myself’. They are diving deeply into the internal world to look for the self and identity. Imagine a camel, which left to find peace. The desert is where a camel finally settled down. They embarked a journey to realize the unachieved dream in this current life. The project involves artists who proposed to participants the way to find the self. It gives us an opportunity to observe and focus on the self. This process is about our internal world, image of myself through my point of view, and what makes them and me. They become portraits of artists as well as portraits of participants and audiences simultaneously. This exhibition introduces exemplary works, the results of contemplation on one’s identity and true self.
김미루는 껍데기로서의 옷을 벗고 있는 그대로의 나,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상태의 누드로 사진과 퍼포먼스를 소개해왔다. 도시의 폐허를 찾아 떠난
‹Naked City Spleen› 연작과 돼지축사에서 돼지와 살을 맞대고 촬영한 ‹The Pig That Therefore I
am› 시리즈로 조명을 받은 작가는 2012년부터 그 어떤 생명체도 살기 힘든 사막에 정착한 낙타를 찾아 이집트, 모로코, 말리, 인도, 몽골의 사막으로 나선 ‹The Camel’s Way› 시리즈를 소개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가장 나 자신에 근접한 정점을 향해 작가는 여전히 인적이 드문 곳을 여행한다. 신형섭 신형섭의 기계조각은 조각의 물성을 한껏 드러내며 어두운 공간에 놓여 있거나 떠 있다. 직접 고안해 만든 실물 환등기는 십여 개의 렌즈를 사방으로 삽입해 천장으로, 벽으로, 바닥으로 여러 이미지를 투사한다. 신형섭의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이미지의 원본은 모두 실제로 지금 여기에 있음을 디지털 신호를 보여주는 여타 미디어아트와 차별성을 띤다. 각종 기술을 연구하고 수많은 기구와 오브제를 수집하는 신형섭의 작업실은 발명가의 비밀창고 같은데, 자신의 덕후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해 완성한 이 프로젝터는 작가의 자아를 그대로 투사하는 장치가 된다. 이원우 이원우의 대형 조각 두 작품은 묘하게 닮았다. 간헐적으로 떨고 있는 ‹나 지금 떨고 있니?›를 통해 작가는 긴장하는 자신을 대신해 떨어주는 대리인으로서의 조각, 그리고 스스로 떠는지조차 모른 채 자신이 떨고 있는지 묻는 상황을 제시한다. 작가는 ‘감정대리인’ 역할을 하며 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그 인물이나 대상의 인지의 간극을 포착한다. 작가와 우리 모두의 초상이기도 한 작품
Hyungsub Shin Hyungsub Shin’s machine sculpture reveals the characteristics of sculpture to the maximum. It is either placed on the floor or floating in the space in a dark gallery. Shin designed a special slide projector using a dozen of lenses to project images on ceiling, walls, and floor. The images projected on to the space are reflections of actual objects in the exhibition. It proves the originals of the projected images are really in the space. It differs from other media artworks, which show films and digital signals copying from the original. Shin’s studio seems like a secret warehouse of an inventor as he researches different technologies and collects a large number of instrument and objects. His collecting habit is fully applied in his projector. This machine does project artist’s self as it is. Wonwoo Lee Wonwoo Lee’s two large sculptures seem oddly similar. In Am I Trembling Now? the artist presents the situation asking if he is trembling without knowing whether he is or he is not. The sculpture was made to be trembling on be half of us who are actually nervous. The artist takes a role as ‘a emotional substitute’ and captures the lack of recognition among us. A Riding We Will Go is the portrait of the artist and us. It points out the irony and the gap. People imagine the shape of stars in certain ways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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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한다는 점에서 원본을 복제한 필름이나
Miru Kim Miru Kim has been presenting nude photography and performances. Her nude works represent the self without any garments depicted as shells and stayed closely to nature. Kim received a lot of attention from Naked City Spleen series, which is about the quest to find the ruins of the city, and The Pig That Therefore I Am series, which the artist photographed in the pig cage along with real pigs. From 2012 Kim presented the Camel’s Way series, which was about the journey through deserts in Egypt, Morocco, Mali, India, and Mongolia to find a peace-seeking camel settled down in the desert where none of enemies can live. In order to reach to the center of being, Kim still travels remote places to give in everything and harmonize with nature.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김미루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A Riding We will Go›는 사람들이 상상해낸 별의 모양과 차갑거나 가벼운 이미지가 물성을 지닌 조각이 되었을 때의 간극과 막상 혼자 서있을 수 없는 별이라는 모양의 아이러니를 지적한다. 가장 간단한 운송수단인 자전거 역시 정작 혼자서는 서있을 수 없다는 사실도 마찬가지. 우리의 상상과 실재의 간극에 대한 작업으로 별과 자전거가 서로 기대 서로를 지탱하는 모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도 비슷하다. 작업 모두 성인의 키 정도로 표현한 것은 일종의 의인화 작업인 셈이다.. 조영주 조영주는 부산, 오산, 대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양평에서 지역 여성들과 협업해 댄스 필름 시리즈를 다섯 점 제작했다. 이 연작은 한국전쟁 직후 태어나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희생해온 작가의 어머니 세대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참여자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잠시나마 ‘아름다운’ 자신을 발견하고, 아이처럼 기뻐하거나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 대전 원도심 주민들과 3개월 이상 워크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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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고 촬영한 ‹그랜드 큐티›와 부산 다대포 지역민이자, ‘무지개 공단’의 노동자 13명과 함께 제작한 ‹꽃가라 로맨스›는 자신의 내면과 꿈을 되돌아보는 중년 여성의 모습에만 그치지 않는다. 결국 ‘나 자신’에 대한 작업을 지속해온 조영주의 나다움 찾기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서있다. 천경우 천경우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실험적인 인물사진을 소개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익명의 참여자들과 퍼포먼스 및 프로젝트를 기획해왔다.
‹Face of Face›는 타인을 연기하는 배우 6명이 눈을 감고 자신의 생김새를 생각한 뒤 이를 천천히 그린 프로젝트로, 10여 분 동안 촬영한 배우의 얼굴과 상상으로 그린 자화상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은 작업이다.
‹Portrait Made by Hand›는 관객이 참여하여 완성되는 퍼포먼스 공간과 그 결과물이
their characteristics as cold and light. When a star becomes a sculpture as imagined and it is not able to stand independently. The basic transportation vehicle such as bicycle can’t stand without support. Lee’s work is about this gap between our imagination and reality. Lee put together a star and bicycle leaning onto each other just like us living in this life. The size of two works is about the height of adults in order to personify them.
Youngjoo Cho Youngjoo Cho created five dance film series collaborating with local women groups in Busan, Osan, Daejeon, Yangpyeong, and DMZ in Cheorwon. This series started from the interest in Cho’s mother’s generation who was born right after Korean War and sacrificed their lives for husbands and children. Participants found their beautiful sides through the project and were deeply moved by the experience. They often cried and laughed because of the overwhelming emotions. It is not limited to the experience of middle age women who are looking back to their internal world and dreams. Grand Cutie was created through a three-months-long workshop with local residents in the old city center of Daejeon. Floral Patterned Romance was created in collaboration with residents in Dadaepo, Busan and thirteen workers from Rainbow Industrial Complex. It is in line with Cho’s ongoing project, which she has been searching for ways to be true selves. Kyungwoo Chun Kyungwoo Chun has been presenting experimental portrait photography from the end of 1990s. Since the early 2000s, Chun directed performances and projects in collaboration with anonymous participants. Six actors impersonated others and slowly drew their faces in their imagination with closed eyes during the performance, Face of Face. Chun put together the 10-minute-long takes of the actor’s face and imaginary portrait drawing in one picture. Portrait Made by Hand is consisted of an interactive performance space and walls with visual records of performance, which would add up gradually. Participants sit in front of a desk and describe their faces in writing and put the note
책상에 앉아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글로 묘사하고 종이를 수거함에 넣는다. 이 서술은 결국 자신의 자화상인 셈이다. 관객이 자신의 얼굴을 관찰하고 이를 묘사하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해 나다움을 찾아가는 경험을 부여한다. 황영자 황영자는 수십 년간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왔다. 전시에 소개하는 세 점 역시 다양한 버전의 ‘나’를 담았다. ‹인터뷰›는 다음 생이 있다면 레이디 가가 같은 가수로 태어나 인터뷰하는 자신의 모습을,
‹몽상가›는 무의식 속에 있는 자신을 화면에 담았고, ‹나의 아바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외로울 때 자신을 위로해주는 인물을 그렸다. 작가는 자신의 아바타를 그리는 그 순간만은 행복하다고 표현한다.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빼닮은 자화상과 인형으로 대변되는 황영자의 작업은 자신의 다른 모습을 표현할 수
in the collecting box. This writing becomes their literary portrait. The audience is given a meditative opportunity to observe and describe their faces. This project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exhibition.
Hwang Young Ja Hwang Young Ja has been drawing self-portraits for last decades. Three portraits Hwang presented in the exhibition also contains various versions of ‘self ’. Interview shows Hwang in a fictional life immersed as Lady Gaga doing an interview. My Avatar shows things Hwang liked and things which comforted her when she felt lonely. In Dreamer Hwang shows her in an unconscious state. Hwang told that she feels happy when she draws her avatar. Hwang’s works include many self-portrait and dolls, which look a lot like her. Her work is a great way to express different sides of her.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서서히 쌓여가는 벽면으로 구성된다. 관객은
있는 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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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김미루 Miru Kim “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 사막은 가혹하다. 모든 생물로부터 생명을 빼앗는다. 낙타는 지구상에 가장 가혹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되었다. 낙타는 평화를 원했기 때문이다. 낙타는 무기도, 싸울 욕망도 없다. 침략자들이 더 이상 공격할 수 없는 곳에 다다랐다. 그곳이 바로 사막이었다. 낙타는 각박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갔다. 마침내 낙타는 평화를 찾았다. 그런데 인간이 사막으로 따라 들어왔다. 뜨겁고 메마른 사막에서 살 수 없는 인간은 낙타를 길들여 삶의 영역을 넓혔다. 사막에서 인간은 낙타로부터 영양과 교통과 안식처를 제공받았다. 그러나 낙타야말로 인간을 동반자로 선택한 주체일지도 모른다. 사막에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는 낙타에게서 평화를 배워야 한다.”
“Why did camels go into the desert? The desert is unrelenting. It drains the life out of the living. Camels evolved to live in the most abandoned areas on earth, because they wanted to be in peace. They had no weapons and desire to fight. They kept going away and away, into a place where no predators could attack them, and that was the desert. On the way, they adapted their bodies to the environment. So it worked, they found peace at last. Then we humans came along. We decided to tame these desert creatures, in order to expand our frontiers. Our tamed beasts, who provided us with nourishment, transportation, and shelter. But maybe the camels were the ones that chose us as their companions, to fulfill their wish that we would learn their way–how to find peace in the deserted 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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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17 김미루 Miru Kim
‹사헬, 말리, 사하라 ›, ‹Camel’s Way›연작, 디지털프린트, 108×163cm, 2012
Sahel, Mali, Sahara from The Camel’s Way, Digital Print, 108×163cm, 2012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18 ‹에르그 체비, 모로코, 사하라 2›, ‹Camel’s Way›연작, 디지털프린트, 100×130cm, 2013
Erg Chebbi, Morocco, Sahara 2 from The Camel’s Way, Digital Print, 100×130cm, 2013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19 김미루 Miru Kim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신형섭 Hyungsub Shin “대부분의 미디어 장치는 시각과 청각을 전달하지만 내가 만든 미디어는 촉각과 후각을 더한다. 모든 미디어 장치는 아무리 신속해도 과거를 재현하지만 이 미디어 장치는 현재를 재현한다. 나다움이라는 각도에서 작업을 설명하자면 아이러니하게도 나 아닌 특정한 누군가를 연상하며 작업한다는 것이다. 내 작업은 특히나 재료가 다양하고 기술적 층위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많아서 드릴과 전선을 들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그때 빙의하는 사람들은 대개 이렇다. 어깨너머 배운 기술로 가전제품을 고치는 전파상 주인, 텍사스 레드넥 기술자들, 가난한 시인, 오타쿠, 구멍 난 창호지를 밥풀과 종이로 고치는 할머니 등.”
“Most media conveys the visual and auditory information, but the media I created delivers sense of touch and smell. All media reproduces the past regardless how fast it is, but this media reproduces the current. To explain the work through the angle of being myself, ironically I work while thinking of a certain person that is not me. My work is made of various materials and requires moments of a decision to determine the technical layers. Thus, I start agonizing over the decision I need to make while holding a drill and cords. The people who I imagine of at that moment are such as electronic technician who learned skills while watching others doing their job, Texas redneck workers, poor poets, Otaku, and a grandmother who fixes a paper door with rice glue and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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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s Panoptes III›, 혼합매체, 프로젝터 장치, 가변설치, 2019
Argos Panoptes-III, Mixed Media, Projector, Dimensions Variable, 2019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21 작가이름 Artist's Name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22 ‹Facemaker›,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9
Facemaker,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9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23 신형섭 Hyungsub Shin
Purple Breeze,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9
‹Purple Breeze›,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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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25 신형섭 Hyungsub Shin
Eclipse,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9
‹Eclipse›, 혼합매체, 가변설치,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이원우 Wonwoo Lee “내 작품의 크기가 사람의 사이즈를 연상하는 것은 자화상, 혹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을 표현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내가 직접 다룰 수 있는 사이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내 작품에서 제목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그저 작업의 상태를 설명하기 보다는 작업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오브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제목 자체만으로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고, 상황이나 상태를 의인화를 통해 전달할 때에 제목을 사용하기도 한다.”
“The reason why the size of my work is similar to human height is because it is the suitable size for the self-portrait. It expresses the size of people’s story in it. It is also the size that I can handle directly. On another note, the title is an important part in my work. It works as an object that influences my work rather than explaining the contents of the work. The title alone represents the story that I’d like to tell. I use the title to humanize the situation or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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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27 작가이름 Artist's Name
‹A Riding We will Go›, 철, 스테인리스 스틸, 자전거, 페인트, 188×180×188cm, 2014
A Riding We will Go, Steel, Stainless Steel, Paint, Bicycle, 188×180×188cm,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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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29 이원우 Wonwoo Lee
‹나 지금 떨고있니?›, 스티로폼, 철, 나무, 진동모터, 인조모피, 사탕, 175×93×65cm, 2016
Am I Trembling Now?, Polystyrene, Steel, Wood, Artificial Fur, Vibration Motor, Candy, 175×93×65cm, 2016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조영주 Youngjoo Cho “과거 유럽에서의 작업, 그러니까 ‘정체성’, ‘이주’, ‘언어’에 관한 작업의 주제 역시 나의 삶과 밀접했다. 중년 여성들과의 최근 작업도 ‘나’의 삶에 대한 위기감과 미래의 불안감이 계기가 된 작품이다. 최근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한국에 살아가는 한 여자로서 삶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자전적인 최근의 기록들과 그동안 수집한 수많은 여성들의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텍스트와 비디오, 조형적인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타인을 통해 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면, 앞으로는 나의 경험과 이야기에 더욱 집중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The works that I created in Europe were about identity, immigration, and language and those themes were close to my life. My recent works made in collaboration with middle age women were based on the sense of crisis about life and fear for future. As an individual and also as a woman living in Korea, my life has been going through big changes. Using recent autobiographical records and numerous similar stories from many women that I collected, I plan on making texts, videos, and three-dimensional works. Until now, I wanted to tell my story through others. From now on there will be works focusing on my experiences and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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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31 조영주 Youngjoo Cho
싱글채널비디오, 7분45초, 2015
Grand Cuties, Single Channel Video, 7min 45sec, 2015
‹그랜드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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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꽃가라 로맨스›, 싱글채널비디오, 6분 51초, 2014
Floral Patterned Romance, Single Channel Video, 6min 51sec, 2014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33 작가이름 Artist's Name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천경우 Kyungwoo Chun “두 작품 모두 참여자가 각자의 ‘자화상’을 손짓과 글로 표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익명의 사람들은 드러나지 않는 감각들을 보이게 하며, 나의 경험이나 지식의 범위보다 훨씬 높은 차원의 인식을 보여주고 영감을 준다. 이는 그 동안 나의 프로젝트에 자신을 드러내며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에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더불어 새로운 동력이 된다. 사회가 규정해 놓은 각자의 역할이나 타인을 인식하는 학습된 방식과는 달리 작품의 단순한 제안들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과 대화하는 새로운 방식, 인간의 인간다움을 발견하는 가능성들을 탐구하려 한다.”
“Two works share similarities that participants created their self-portraits through hand gestures and writings. Anonymous people who participated in the performance revealed unknown sensibilities and showed much higher level of recognition beyond my experience or knowledge, which is inspiring. It made me feel responsible for many people who participated in my project while exposing themselves and also motivated me to create new projects. Unlike educated method to recognize others or roles that the society prescribed, through the work’s simple proposal, I’d like to search for new ways for participants to communicate with themselves and the possibilities to discover hum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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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35 천경우 Kyungwoo Chun
‹Face of Face #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나무액자와 뮤지엄글래스,
140×115cm, 2016
Face of Face #2 , Archival Pigment Print, Wood Frame with Museum Glass, 140×115cm, 2016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36 ‹Face of Face #3›,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나무액자와 뮤지엄글래스,
140×115cm, 2016
Face of Face #3, Archival Pigment Print, Wood Frame with Museum Glass, 140×115cm, 2016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37 천경우 Kyungwoo Chun
‹Face of Face #5›,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나무액자와 뮤지엄글래스,
140×115cm, 2016
Face of Face #5, Archival Pigment Print, Wood Frame with Museum Glass, 140×115cm, 2016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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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39 천경우 Kyungwoo Chun
‹Portrait Made by Hand›, 퍼모먼스와 설치, 가변크기, 2010/2019
Portrait Made by Hand, Performance and Installation, Dimensions Variable, 2010/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황영자 Hwang Young Ja “처음에는 적당한 모델이 없어서 나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로 오랫동안 그날그날 나의 일기를 그림으로 그리게 되었다. 오래 전 인연이 잊히는 것이 아니라 내 심장의 피가 되어 가슴을 뛰게 한다. 나 자신과 추억, 일상 같은 모든 것이 내 그림의 원동력이다. 나는 주제를 정하지 않고 설레는 마음으로 캔버스 앞에 앉아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나를 그린다. 무의식 속의 아바타, 추억 속의 아바타, 기쁨 속의 아바타, 슬픔 속의 아바타, 언젠가는 사라져버릴 아바타를 위하여 끊임없이 나를 그릴 것이다.”
“I started painting myself because there wasn’t a right model. Ever since, I painted my journal everyday for a long time. The old relationship doesn’t get forgotten. It becomes blood in my heart and increases heartbeats. My memories and everyday life are the inspiration for my painting. I don’t choose the theme and just paint myself with favorite colors with excitement on a canvas. There are many avatars, which are in unconsciousness, memories, and emotions like joy and sorrow. I am going to continue painting myself constantly for avatars that will disappear som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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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41 황영자 Hwang Young Ja
My Avatar, Acrylic on Canvas, 162×130cm, 2014
‹나의 아바타 ›,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30cm, 2014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42 ‹인터뷰›, 캔버스에 아크릴릭, 120×105cm, 2012
Interview, Acrylic on Canvas, 120×105cm, 2012
나를 찾는 여행: 나와 당신의 자화상 A Journey to Find Myself: Self-Portrait of You and Me
43 황영자 Hwang Young Ja
Dreamer, Acrylic on Canvas, 162×112cm, 2017
‹몽상가 ›,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12cm, 2017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구혜영(통쫘) Hyeyoung Ku(Tongjjwa) 김화현 Hwa Hyun Kim 노세환 Sean Sehwan Roh 박영숙 Park Youngsook 이순종 Soonjong Lee
앞서 소개한 작가들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관객과 참여자가 자신을 관찰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면, 이 작가들은 기존 고정관념을 흔들고 질문을 던지며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발견하려 노력한다. 부모님이 지어준 이름을 바꾸는 작명쇼를 통해 나의 이름을 찾고 만들거나, 남성 시선의 대상이 되어온 여성이 시선의 주체가 되어 남성을 바라보며 새로운 구도를 짜기도 한다. 사회적 고정관념 속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찾아 나섰던 인물들을 재조명해 이들의 초상으로 화폐를 개혁하는 프로젝트를 펼치기도 한다. 나나랜드의 작가들은 이렇게 그저 주어진 삶에 순응하기보다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무언가를 바꾸어보려는 크고 작은 몸짓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Artists introduced earlier provided opportunities for audiences and participants to observe and contemplate on the self while looking into their internal world. Artists in this theme actively look for themselves by questioning and shaking up stereotypes. For example, there is a naming show, which broadcasts the moment changing a given name by parents and making up a new name. One of the works presents a new social structure that women, who have been traditionally objects of male gaze, take in charge of the situation and look at men. Also, a project reforming currency designs to include portraits of people who revolutionized ideas against the prejudice of society. Artists in Nana Land refuse to passively adapt to the given life, rather they tell stories about people who challenged to change something in a small and big scale as a protagonist of their lives.
구혜영(통쫘)의 ‹작명쇼›의 모니터에는 작가가 로또추점기계를 이용해 자신의 이름을 뽑는 3분
45초 길이의 영상이 반복되어 재생된다. 관객은 영상을 관람한 후 작가(혹은 퍼포머)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이름을 추첨볼을 통해 새로이 부여받는 퍼포먼스에 참여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름이다. 하지만 평생 사용하는 자신의 이름은 내 의지가 결여된, 보호자의 의지와 뜻대로 정해진다. 작가는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바꾸는 창조자이자 셀프운명제작자가 되어 로또기계로 자신의 이름을 뽑고 이 이름으로 살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바꾸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로또기계로 자신의 이름을 추첨하고, 실제로 이름을 바꾸거나, 일정 기간 사용하는 등 자신의 이름을 고찰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다발 킴 다발 킴은 2009년 몽골 고비사막에서 사막예술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칭기즈칸의 되었다. 몽골제국을 통일하고 중국, 한반도에서 중앙아시아와 동유럽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정복한 테무진의 어머니, 호엘룬. 작가는
‹19c초상 ›에서 그녀의 초상을 패러디하여 옛 여왕의 모습을 대범하고 자아가 강한 현대적인 자화상으로 그려낸다. 긴 모자와 자신 스스로를 비추는 장치를 통해 강한 자아를 표현한다. 김화현 김화현은 동양화의 전통 화목인 군선도를 현대적으로 전유한 대형 회화를 선보인다. 김화현의 작업에서 남성이 대상화해온 여성은 이제 주체가 되어 남성을 바라보는 시선을 작품에 그대로 투사한다. 작가는 가부장적 사회가 강요해온 ‘여성다움’이 여성을 억압해왔다고 보고, 여성의 주체성과 욕망, 자기다움을 연구하고 실현하는 작품을 그리고, 글을 쓰고 책을
Dabal Kim Dabal Kim participated in Desert Art Project at Desert Gobi, Mongolia in 2009. Then she was influenced by the portrait of Hoelun, mother of Genghis Khan who was the founder and first Great Khan of the Mongol Empire, which became the largest contiguous empire in history. He came to power by uniting many of the nomadic tribes of Northeast Asia. Kim has created 19c Portrait, as a parody of his mother Hoelun’s portrait. It represents strong ego of Hoelun with references of the artist’s works, therefore this work becomes the double portrait of both Hoelun and the artist. Hwa Hyun Kim Hwa Hyun Kim presents a large painting, which is derived from one of traditional Eastern painting genres, painting of Taoist Immortals, in a modern style. In the painting, a woman becomes the person in charge and look at men and Kim depicts this female gaze in the work. Kim thought that the femininity that the male-centric society imposed upon has been suppressing women. Kim has been studying and painting about the independence, desire, and identity of women. Kim also wrote and published many books about these subjects. Kim consistently created works about female gaze and they are often interpreted as the feminism point of view, however her works question about the gender dichotomy and express interest in queer subjects and con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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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호엘룬의 초상에서 영감을 받게
Hyeyoung Ku(Tongjjwa) In Name Show Hyeyoung Ku(Tongjjwa)’s repeatedly shows a three minutes and forty-five seconds video of picking up a new name using a lottery machine. Audiences can participate in the performance after watching the video followed by the guidance of the artist (or performer) to pick a new name through a lottery ball. The name is something we can’t avoid when we discuss about one’s identity, however a name is given by parents regardless the person’s will who would bear it for the entire life. People who would like to change their names pick a new name via lottery machine during the performance. Participants could actually change their name or use it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to rethink of one’s name.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구혜영(통쫘)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출간해왔다. 일관적으로 여성적 시선을 주제로 작업해온 김화현의 작품은 페미니즘 관점에서 해석되지만, 작가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는 성의 이분법에 질문을 던지며 퀴어(queer)적인 주제와 맥락에도 관심을 지닌다. 노세환 기존 속담이나 경구 등을 비틀거나 차용하는 작업을 해온 노세환은 이번 전시에서 ‘균형’과
‘관계’를 키워드로 한 모빌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는 나를 둘러싼 주변과의 관계와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결국 나 자신을 규정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주제로 대형 모빌을 제작한다. 이 모빌은 관객의 개입에 따라 크고 작은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데, 작가는 타인과 부딪히고, 서로 반응하며 생겨나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주목한다. 설치과정을 촬영해 편집한 동명의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박영숙 박영숙은 1999부터 ‹미친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문화, 윤리, 도덕, 사회제도 등 남성 지배적인 문화가 여성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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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하고 어떠한 삶을 살아오게 했는지 살핀다. 본 전시에는 2003년 작 ‹화폐개혁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작가는 돈의 기능과 질서에서 소외된 여성의 역사와 문화를 표출하겠다는 의무감을 느끼고 페미니스트들과 직관과 에너지, 실천력과 업적을 보여준 인물을 선정했다. 그 결과 삼신할머니, 허난설헌, 소현세자빈 강씨, 명성황후, 나혜석을 선정하고, 페미니스트들이 각 인물로 분해 촬영했다. 사진 외에도 화폐를 위한 문양을 식물, 무당 소품, 음식, 자수 같은 여성적 코드에서 차용했고, ‘환’을 대체할 단위로 쉼 없이 솟는 생명의 원천인 ‘샘’을 사용하여
‹화폐개혁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순종 이순종은 여성에게 부과된 의무감이나 고정관념을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풍자해 동양화, 조각, 설치로 선보여왔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나선 여성의
Sean Sehwan Roh Sean Sehwan Roh borrowed the proverb and adage and twisted them in his works. In this exhibition, he introduces a mobile work based on keywords such as balance and relationship. Roh thought that one could identify oneself through the relationship with surroundings and the sense of balance. Based on this idea Roh created a large mobile. This mobile makes big and small movements according to the interaction with participants. Roh focuses on dynamic energy, which is created from interaction between the artist and others. Park Youngsook Park Youngsook has been working on Mad Women Project since 1999. In this project Park focuses on how male-dominant society suppressed women through conventional culture, ethics, morals, and social system and made women to live in certain ways. In this exhibition, Project for Money Reformation (2003) is shown. The artist felt the sense of duty to express women’s history and culture marginalized from the monetary power and supporting system. Park selected people who showed instinct, energy, executive power, and achievement. For the work, she selected female figures such as guardian grandmother, Heo Nan Seol Heon, Empress Kang (the wife of Prince Sohyun), Queen Min, and Na Hae Suk. Park had feminism activists impersonate each selected figures to portray them. Besides these photos, she used patterns from plants, shamans’ tools, foods, and embroideries, which are typically considered as feminine symbols in the new currency design. Park also substituted traditional Korean currency unit, Hwan, with Saem, which means a fountain, the origin of life, in order to complete the Project for Money Reformation. Soonjong Lee Soonjong Lee satirizes the responsibility and stereotype imposed upon women with the unique sense of humor in her Eastern style painting, sculpture, and installation works. The image of a woman, who embarked a journey to find her identity, is depicted as an icon and the sacred and secular worlds are intertwined in Lee’s work, Portrait of a Beauty, which is borrowed the motif from Yoonbok
동명의 작품에서 성(聖)과 속(俗)이 미묘하게 교차하며 예수나 성모의 성상이미지인 이콘(icon)처럼 표현되는데, 여성, 그것도 기생으로 알려진 이미지를 성스럽게 묘사한다는 점이 의미 깊은 신작이다. ‹망루›에서 남성 또는 권력 중심의 사회를 풍자하는 호랑이 위에 당당히 서있는 여신으로 드러난다. 페미니스트 작가로 잘 알려졌으나, 작가는 자신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성별 그 차체보다 작가 자신이자 자아를 찾아 나선 인간 자체를 의미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Shin’s seminal work. In Watchtower #1, another image of a woman is shown as dignified goddess on top of a tiger, which symbolizes a male-dominated and power-obsessed society. For Soonjong Lee, gender is a multilayered concept, which can be understood in the process of building a complete identity, rather than something being defined by a biological term. A person, who is suppressed and categorized by a gender, would eventually develop a united self. In Lee’s works, a woman is not defined by sex. A woman represents a human kind consistently seeking the self just like Lee herself.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이미지는 신윤복의 ‹미인도›에서 차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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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구혜영(통쫘)
Hyeyoung Ku(Tongjjwa) “전통적으로 사람들은 작명가에게 이름을 받지만 혜영은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에게 더 좋은 이름을 줄 수 있다고 믿는 작명가 또는 창조자로서 자신을 선택한 것이다. 그것이
‘혜영’이였다. 그러나 39년의 삶을 돌아본 혜영은 자신의 삶이, 크게 나쁘지는 않지만 딱히 아주 좋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그녀의 이름이 그녀에게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여러 역술가들에게 듣게 된다. 그리하여, 혜영은 작명가에게 찾아가는 대신, 그녀 자신을 창조자이자 셀프행운제작자로서 운과 운명에 의지하여 새로운 이름과 더불어, 새로운 인생을 스스로에게 주기로 결심한다.”
“Traditionally, people are given names by fortunetellers’ recommendation, but not Hyeyoung. Her father might see himself as a fortuneteller or creator who believed that he could give a better name for his daughter, and that was Hyeyoung. However, through out her 39 years of life, Hyeyoung looks at her life and finds that it is not very blessed, not too bad but not exactly good either. She is also told by many fortunetellers that her name is bad for her. Therefore, instead of going to a fortuneteller, Hyeyoung, a creator and selffortune-maker, decides to depend on luck and fate to give herself a new name also a brand new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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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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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통쫘) Hyeyoung Ku(Tongjjwa)
Draw Time, Single Channel Video, 3min 45sec, 2018
‹Draw Time›, 싱글채널비디오, 3분45초, 2018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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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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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쇼›, 싱글채널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2019
Name Show, Single Channel Video, Installation, Performance,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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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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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통쫘) Hyeyoung Ku(Tongjjwa)
Name Show, Participating Viewers,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2019
‹작명쇼› 관객참여장면, 사비나미술관,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다발 킴 Dabal Kim “친숙한 낯섦을 통해 진정한 나만의 거울을 걸다.”
‹노마딕 컬렉션›, 의상 설치, 2016
Nomadic Collection, Costume Installation, 2016
“I hang my own mirror, sincerely mine, through familiar unfamiliarity.”
‹화려한 행렬›, 의상 설치, 2016
A Splendid Pageant , Costume Installation,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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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55 다발 킴 Dabal Kim
‹19c 자화상›, 검은 펜, 캔버스에 아크릴릭, 91×73cm, 2010
19c Self-Portrait, Black Pen, Acrylic Color on Canvas, 91×73cm, 2010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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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57 다발 킴 Dabal Kim
A Splendid Pageant, Ink on Paper, 100×150cm, 2010
‹화려한 행렬›, 종이에 잉크, 100×150cm, 2010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김화현 Hwa Hyun Kim “나의 그림에서 욕망의 주체는 항상 여성이고, 남성은 항상 대상이다. 남성은 항상 여성의 시선을 염두에 둔 모습으로 제시된다. 나는 이러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사회가 지정한 “여자다움”에 위배되는 수행이라고 생각한다. 가부장적 사회는 “여자란 ~해야 한다”는 수많은 강령을 곳곳에 배치해 직간접적으로 여성들에게 영향을 준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솔직히 탐색하기도 어렵고, 그것을 요구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사회가 정해 놓은 “남자다움”에 부합하지 않는 남성상을 원하는 여성은, “여자답지” 못하다. 그런데 여성은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여자다워야” 하는 것일까? 관객들이 내 작업을 보고 “여자다움”과 “남자다움”은 누가 정해 놓은 것인지, 그리고 과연 세상에는 여자와 남자 두
“The subject of desire in my painting is always a woman and the object is a man. A man is juxtaposed according to the female gaze. I think that painting in this way is the practice against the conventional femininity that the society assigned. The patriarchal society places many doctrines everywhere and influences women directly and indirectly. In this situation, it is honestly difficult to search what they like and even more difficult to demand it. A woman, who wants a male figure that doesn’t fit into the ‘manliness’ that the society assigned, is not feminine. Do women need to lie to themselves to be ‘feminine’? I hope that viewers to take an opportunity to think of who decided ‘femininity’ and ‘manliness’ and question that if there are really only two genders such as man and woman. If so, question what purpose it serves to force such categorization.”
성밖에 없는지, 그러한 분류를 강요하는 것은 58
어떤 목적을 위해 봉사하는지 따져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군선도(群仙圖)›, 순지에 수묵담채, 162×650cm, 2017
The March of the Immortals (Detail), Ink and Light Color on Korean Paper, 162×650cm, 2017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59 김화현 Hwa Hyun Kim
‹군선도(群仙圖)›(부분), 순지에 수묵담채, 162×650cm, 2017
The March of the Immortals (Detail), Ink and Light Color on Korean Paper, 162×650cm, 2017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60 ‹군선도(群仙圖)›(부분), 순지에 수묵담채, 162×650cm, 2017
The March of the Immortals (Detail), Ink and Light Color on Korean Paper, 162×650cm, 2017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61 김화현 Hwa Hyun Kim
‹군선도(群仙圖)›(부분), 순지에 수묵담채, 162×650cm, 2017
The March of the Immortals (Detail), Ink and Light Color on Korean Paper, 162×650cm, 2017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62 ‹군선도(群仙圖)›(부분), 순지에 수묵담채, 162×650cm, 2017
The March of the Immortals (Detail), Ink and Light Color on Korean Paper, 162×650cm, 2017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63 김화현 Hwa Hyun Kim
‹군선도(群仙圖)›(부분), 순지에 수묵담채, 162×650cm, 2017
The March of the Immortals (Detail), Ink and Light Color on Korean Paper, 162×650cm, 2017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노세환 Sean Sehwan Roh “색과 크기가 다른 여러 원들이 균형을 이룬다. 이 균형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그 목적이 분명하지 않지만, 반드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관념이 나를 힘들게 한다. 여러 경로를 거쳐 나를 아는 사람들이 내리는 나에 대한 평판은 왜곡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나 역시 다른 이의 다른 생각을 왜곡하지는 않는가? 과연 내가 다른 이를 편견 없이 바라보는지 자기반성의 과정을 여러 오브제 사이의
‘균형’과 ‘관계’를 통해 생각해 본다.”
“Circles with different colors and sizes create harmony. The purpose of this harmony is not clear, but the urge to keep balanced makes life difficult for me. My reputation made by people who knew me through different routes often seems to be distorted. Don’t I also take other people’s thoughts in distorted ways? Although I demand others to see me without prejudice, I also reflect on my prejudice about other people’s lives through the balance and relationship between o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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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65 노세환 Sean Sehwan Roh
‹저울은 금과 납을 구분하지 않는다.›, 싱글채널비디오, 11분 13초, 2019
The Balance Distinguishes not Between Gold and Lead, Single Channel Video, 11min 13sec,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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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은 금과 납을 구분하지 않는다.›, 철봉, 아크릴, 와이어, 가변크기, 2019
The Balance Distinguishes not Between Gold and Lead, Iron Bar, Acryl, Wire, Dimensions Variabl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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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Park Youngsook “돈에는 많은 코드들이 있다. 그 코드들은 남성들의 역사이다. 돈의 기능이 가진 질서, 그것도 기존 질서가 여성차별을 하듯 여성문화를 소외시키고 있었다. ‘여성성 적인 것’ 또는 ‘역사 속 여성문화들을 코드화 한 돈’을 우리시대에는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인간존재의 시작, 무한한어머니 삼신할머니. 불평등한 사회구조에 시와 학문으로 저항했던 허난설헌. 조선 인삼과 청나라 비단을 맞교환한 이익으로 조선 노예들을 해방시킨 경제인 소현세자빈 강씨. 대원군 섭정과 쇄국정책에 항거, 외국과 교류 도모한 외교관 명성황후. 한국근대사 최초의 여성서양화가로 여성을 억압한 전통문화에 항거, 행려병자로 죽어간 나혜석. 이들 모두가 바로 당대현실에 대항했던 미친년들, 그녀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녀들의 직관력, 그녀들의 삶을 찬양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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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much that is encoded in money. These codes denote male history. The system of the money alienates the women’s culture. The things that are feminine, or the women’s culture in history—those are the things that we should concern ourselves with, to be encoded in the currency. The guardian grandmother who is a boundless mother. Heo Nan Seol Heon, who rebelled against the inequality of the society through poetry and scholarship; Kang, the wife of Prince Sohyun, the business woman who traded Chosun ginseng for Chinese silk, and with the profit she reaped, bought and freed the slaves; Empress Min, a progressive diplomat who argued against isolationist policies and tried to modernize the Chosun dynasty; Na Hae Suk, the first woman artist of western modern art in Korean history, fought against convention. All these women were the “mad women” of their eras. In order to comfort their souls, and to celebrate their intuitions, and their lives, the feminists of today have used their spirits to transform themselves.”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69 박영숙 Park Youngsook
‹화폐개혁프로젝트 #1(삼신할머니)›, C-print, 120×83cm, 2003 아라리오컬렉션
Project for Money Reformation #1 (The Guardian Grandmother), C-print, 120×83cm, 2003 ARARIO Collection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70 ‹화폐개혁프로젝트 #2(허난설헌)›, C-print, 120×83cm, 2003 아라리오컬렉션
Project for Money Reformation #2 (Heo Nan Seol Heon), C-print, 120×83cm, 2003 ARARIO Collection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71 박영숙 Park Youngsook
‹화폐개혁프로젝트 #3 (소현세자빈 강씨)›, C-print, 120×83cm, 2003 아라리오컬렉션
Project for Money Reformation #3 (Kang, the wife of Prince Sohyun), C-print, 120×83cm, 2003 ARARIO Collection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72 ‹화폐개혁프로젝트 #4(명성황후)›, C-print, 120×83cm, 2003 아라리오컬렉션
Project for Money Reformation #4 (Empress Min), C-print, 120×83cm, 2003 ARARIO Collection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73 박영숙 Park Youngsook
‹화폐개혁프로젝트 #5(나혜석)›, C-print, 120×83cm, 2003 아라리오컬렉션
Project for Money Reformation #5 (Na Hae Suk), C-print, 120×83cm, 2003 ARARIO Collection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이순종 Soonjong Lee “수년 전 ‹미인도›를 그림을 그리고 남성중심의 억압된 사회를 표현함으로써 페미니스트라는 훈장을 얻었지만 페미니스트가 나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의 미인도는 남성을 인식한 미인이라기보다 관습과 억압의 세상 속에서 숭고(sublime)한 아름다움을 그리워하며 간직하려는 여신 같은 이미지를 담아보려는 노력이다. 힘 앞에 무기력한 자아를 어떻게 극복하고 나답게 발걸음을 옮기는가? 내가 나 되는 일, 통합된 자아가 되어가는
“A few years ago, I painted The Painting of a Beauty to express the male-centric and repressed society and in result I was labeled as a feminist. I don't think my sole identity is a feminist. My portrait of beauty was created in effort to depict the goddess-like figure, who is longing for the sublime beauty and treasures it in the conventional and suppressed world. How can I overcome the lethargic self in front of power and step forward while feeling like myself? The way to become myself, a consolidated self – art is a good way to help it.”
길- 예술은 그것을 돕는 좋은 방편이다.”
74 ‹망루 #1›, 한지에 먹, 185×93cm, 2000
Watchtower #1, Ink on Rice Paper, 185×93cm, 2000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75 이순종 Soonjong Lee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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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나를 찾다: 나는 나 Searching For Myself Over Stereotypes: I Am Me
77 이순종 Soonjong Lee
Portrait of a Beauty, Ink on Rice Paper, Dia. 75cm, 2019
‹미인도›, 한지에 먹, 지름 75cm, 2019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고재욱 Jaewook Koh 김승현 Kim Seung Hyun 쁘레카(신재은+최진연) BBREKA (Shin Jae-eun+Choi Jin-youn) 안지산 Jisan Ahn 안띠 라이티넨 Antti Laitinen
From The Architecture of Happiness, Alain de Botton, translated by Young Mok Jeong, Ire Books, 2007, p. 125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옮김, 행복의 건축’, 이레, 2007, p. 125.
가장 나다운 모습은 혼자 있을 때 잘 드러나기 마련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권을 극대화하는 움직임은 증가하는 1인 가구와 혼술과 혼밥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대기업이 간편식 개발에 투자하고 여행 상품을 내놓고, 욜로(YOLO)족이 급부상하는 등 소비문화에서 두드러진다. 물론 3포 세대나 독거노인 문제 같은 현실도 외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점차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1인 체제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들은 함께 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먹거나 마시고 싶을 때 즐기고, 내가 원하는 곳을 내가 가고 싶을 때 여행한다. 이들은 기존의 은둔형 외톨이나 히키코모리 등 스스로를 고립하는 이들과 완전히 다르다. 자신만의 작업실에서 작업을 계속 이어가는 예술가들이 혼자, 스스로 주체적 삶을 지향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작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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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마침내 집에 돌아와 혼자 있게 되어 복도 창 밖 정원 위로 어둠이 깔리는 것을 보면, 서서히 더 진정한 나, 낮 동안 옆으로 늘어진 막 뒤에서 공연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던 나와 다시 접촉을 하게 된다.”
The true self appears when the person is alone. The consumer culture reflects people’s choices based on their lifestyles. The number of single-person household, which tends to maximize the control over their lives, has been increased. According to this trend, big companies invested in creating convenient foods and tour packages customized for people who prefer to drink, eat, and travel alone like people who follow YOLO movement. Social problems indicated in the issues regarding the Sampo Generation and elderly seniors living alone are quite serious; however, the rise of people who subjectively choose the life style of the ‘one-person system’ is also becoming an important social issue. It’s not because they don’t have people to be together. They eat what they want to eat and enjoy what they chose to drink. They travel when and where they want to travel. They are different than secluded loners or hikikomori who isolate them from others. This part of the exhibition includes works showing single-person household lifestyle by artists who also continue to work in their studios.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When I come back home and see the dawn through the window in the hallway alone, I reconnect with myself, the true self, like a person waiting for the show to be over behind the curtain during the daylight.”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고재욱 고재욱은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가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한다. 관객이 동시대 사회가 지닌 구조적 빈틈을 체험하도록 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온 고재욱은 본 전시에는
1인용 동전 노래방 형식의 설치작업 ‹DIE for›을 소개한다. 반거울로 제작되어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만, 안에서는 혼자 노래하는 자신의 모습만 볼 수 있는 이 유리 큐브 작업은 관객에게 온전히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부여한다. 김승현 김승현은 설치와 영상작업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순적인 상황과 부조리한 관계를 시각화해왔다. 여행가방을 펼치면 성인 한 명이 누울 수 있는 침대로 변하는 ‹모바일 홈 키트›는 작가를 비롯한 도시 무주택자들, 또는 정치적 경제적 난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대부분 타의로 이리저리 옮겨 다닐 수밖에 없는 노마드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정착과 생존, 그리고 여행과 해방감이라는 양가적인 감정이 충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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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할까? 적어도 ‹모바일 홈 키트›에서는 우리에게 치열한 삶의 한 가운데에서 잠시 침대에 몸을 눕히고 쉬거나 명상하며 꿈을 꾸라고, 낭만적인 시간과 공간을 경험하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쁘레카(신재은+최진연) 쁘레카(신재은+최진연)의 ‹1인가구 사진관›은 빠르게 증가한 1인가구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공유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다. 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총조사에서 1인가구는 562만 가구에 이르며, 전체 가구의 28.6%를 차지했다.
1인가구인이 전시장에 놓인 소파에서 사람이 아닌 가족애를 느끼는 대상과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뷰했던 이 프로젝트는 자의 또는 타의로 1인가구를 꾸리게 된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자신만의 가족을 선택해 살아가는 모습을 포착하고자 했다. 본 전시에서는 2016년부터
Jaewook Koh Jaewook Koh focuses on the fact that a very private story can turn out to be a universal story throughout different generations. Koh has been creating platforms for viewers to experience the structural void that the society has at the present time. An installation work DIE For is presented in this exhibition, which is reminiscent of a coin singing room for a single occupant. It can be looked through because it has one-way mirrored walls all around but the person singing can see only her or him inside of this glass-walled cube. It provides time and space to be alone. Kim Seung Hyun Kim Seung Hyun visualizes ironical and irrational situations that we could face in daily life through installation and video art. Mobile Home Kit is about the stories of non-home owners living in cities and political and economic refugees. It looks like a travel carrier but it turns into a bed for a single person when it opens. It is about the nomadic people who have to move around involuntarily. How does the artist interpret situations when one has two opposite emotions at the same time? How can we handle the urge to settle down and wander at the same time? Mobile Home Kit invites us to lie down on the bed, relax, and meditate. It encourages us to have a romantic moment and feel the space. BBREKA(Shin Jae-eun+Choi Jin-youn) BBREKA presents a Photo Studio for One Person Households, which was created after learning about the increasing number of one-person households. According to the population census from the National Statistical Office in 2017, the number of one-person households reached to 5,620,000 and took 28.6% of the total population. The project has invited participants from single-person households to interview them since 2016. The exhibited work is consisted of family portrait photos and a sofa, which was photographed and used during the interviews. This project captures the moments of people’s lives, who formed a single-person household
관객이 혼자 또는 어느 대상과 함께 자유롭게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안지산 회화에 천착해온 안지산은 우리의 삶을 감싸고 있는 이미지의 실체에 질문을 던지고 의심해왔다. 술에 취해 친구들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전송하고 수많은 메시지를 받고 당황했던 기억을 재구성한 ‹Everyday›와 ‘잘린 귀’라는 이미지로 대변되는 반 고흐의 삶과 작업에서 출발한 ‹Broken
Sunset› 모두 작가의 작업실을 배경으로 우리 삶에 찰싹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이미지를 말한다. 안지산의 작업실은 이처럼 이미지를 채집하고 조합하고 해체하는 회화적 상상력이 시작되고 실천이 이루어지는,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이다. 오래 전부터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는 회화에 여러 장치, 즉 드로잉, 미니어처, 콜라주 등을 끌어들이고 그림 안에 구조를 만들어 영화적 또는 연극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감독한다. 안띠 라이티넨 재현하고 이동하며 국적이나 경계를 질문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왔다. ‹Voyage›는 야자수를 심은 자신만의 섬을 만들어 발틱해를 건너고 리버풀에서 런던까지 노를 저어 긴 여정을 떠나는 퍼포먼스와 영상, 사진으로 구성된다. 자신만의 1인용 섬이나 독립된 공간을 만들고 경계에 질문을 던지는 라이티넨의 퍼포먼스는 자연 또는 제도 앞에 무너지고 작가의 끈기와 노력으로 완성되기를 반복한다.
3채널비디오작업 ‹It's My Island›는 발틱해변에서 200개의 모래주머니를 끌고 쌓아 자신만의 섬을 만드는 작가의 모습을 담았다. 작가는 200여 개의 모래주머니를 만들고 쌓아 섬을 만들고, 파도와 폭풍으로 무너지는 섬을 다시 보수하며 3개월 동안 작업했다.
Jisan Ahn Jisan Ahn expressed suspicions and questioned about the true nature of images wrapped around our life. Ahn focuses on images that permanently exist around us. Everyday is based on an embarrassing memory about sending out Facebook messages when she was intoxicated by alcohol. She received a lot of messages after the incident and it stayed with her for a long time. Broken Sunset is based on the life and works of Vincent van Gogh, who is known by his severed ear. The studio is a place for only Ahn and where her imagination is born. It is where she collects images and assembles and disassembles them. Ahn has been interested in movie for a long time. She uses many methods in her painting such as drawing, miniature, and collage and creates structures within a painting to show movie-like or theater-like places. Antti Laitinen Antti Laitinen has been creating performances questioning about nationalities and borders based in Europe. Laitinen uses images of nature in performances. In a three-channel video work It’s My Island he captured the process of him making an island using two hundreds sand bags on the Baltic beach. He worked on building an island for three months although the wave and storm destroyed it over and over again. Voyage is a combination of performances, videos, and photos of making an island and embarking a long journey from Liverpool to London. The island with a palm tree is a place for one person and it symbolizes a place of solitude. Through this work Laitinen questions about borders. Although his island was destroyed by nature repeatedly, he stood against the force and kept build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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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띠 라이티넨은 유럽을 중심으로 자연을
voluntarily or involuntarily, and their chosen family. During the exhibition audiences can take a picture on the same sofa with or without others.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촬영한 1인가구 사진과 소파를 설치하고,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고재욱 Jaewook Koh “‹DIE for›는 동전 노래방 형태의 관객 참여형 설치 작업이다. 견고한 미술관에서 참여자 개개인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은유적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특히 반거울로 제작되어 밖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참여자의 모습이 보이지만, 안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모습만을 보게 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으로 연출되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고 관객의 이해를 돕는 수준을 넘어서, 관객이 참여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나 플랫폼을 만드는 방식을 고민한다. 직접 느끼거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는 작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
“DIE For is an interactive installation art, which resembles a coin singing room. I intended to create a metaphoric space where each participant could raise voice within the rigid museum space. It was staged as a very private space where the person from inside can see only his/her singing image reflected on a one-way mirror. People from outside on the other side of the glass can see the participant. I am thinking of making a platform or space for viewers to participate in and experience first hand, beyond the basic function to deliver information and to assist viewers to understand. I don’t think works that fail to form a bond of sympathy among viewers or to be experienced directly, can’t move people’s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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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for›, 혼합매체, 190×190×220cm, 2016/2019
DIE for, Mixed Media, 190×190×220cm, 2016/2019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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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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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85 고재욱 Jaewook Koh
‹DIE for› 관객참여장면, 사비나미술관, 2019
DIE for, Participating Viewers,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김승현 Kim Seung Hyun “‹모바일홈키트›는 삶이 통째로 이주되는 장치다. 기숙사나 월세방 등 거주지를 자주 옮길 수밖에 없었기에 언제든지 작은 캐리어에 모든 짐을 꾸려 떠나야만 하는 삶이었다. 이는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나 혹은 현대인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이 작업은 정착과 유랑이 충돌하는 지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홀로 간신히 누울 정도 크기의 침대는 마치 일상에서 해방되어 달콤한 꿈이라도 꾸라는 듯 재촉한다. ‹모바일홈키트› 앞에 선 관객이 나의 의도를 인지하지 않더라도 미술관이라는 화이트큐브 공간에서 잠시나마 일탈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Mobile Home Kit is a device to move one’s entire home. I experienced frequent moves from a dorm room to monthly rental rooms so I had to pack everything in small carriers and go. It portrays wanderers in modern times including me who can’t settle down. This work shows the clashing moment between the settlers and nomads. A small bed that can barely fit a person invites people to escape from daily life and have sweet dreams. Viewers who stand in front of Mobile Home Kit may not be able to recognize my intention, but I hope that they can take advantage of my work to break away from reality in the museum.”
86 ‹모바일 홈 키트›, 혼합재료, 180×50×80cm, 2016/2019 설치장면
Mobile Home Kit , Mixed Media, 180×50×80cm, 2016/2019 Installation View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87 작가이름 Artist's Name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88 ‹모바일 홈 키트 퍼포먼스›, 싱글채널비디오, 2분, 2016
Mobile Home Kit for Performance, Single Channel Video, 2min, 2016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89 김승현 Kim Seung Hyun
‹모바일 홈 키트›, 혼합재료, 180×50×80cm, 2016/2019
Mobile Home Kit , Mixed Media, 180×50×80cm, 2016/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쁘레카(신재은+최진연)
BBREKA (Shin Jae-eun+Choi Jin-youn) “1인가구인들에게는 혼자 사는 나름의 사연과 이유가 있지만, 그들은 다른 무언가와 끈끈한 관계를 맺는다. 강아지나 고양이, 식물 또는 물건, 취미나 일 혹은 추억이나 빈 공간 자체가 그들의 삶을 채우고 삶의 이유가 된다.
‹1인가구 사진관›은 가족사진이라는 포맷을 통해 개개인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1인가구라는 환경에 적응하고 삶을 이끌어 가는 주체성을 보고자 했다. 그들이 주체적으로
‘가족’을 선택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다.”
“Every person who chooses to have the singleperson household lifestyle has own stories and reasons. They form close relationships with other things such as a dog, cat, plant, particular object, hobby, work, memory, or empty space, which occupies their lives and becomes the purpose of their lives. Through Photo Studio for One Person Households We intended to study each individual how they adjust to the single-person household lifestyle. We focused on their independency. This project casts new light on the meaning of family by looking into people’s independent choice of their ‘family’ and diverse ways to live with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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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조명-열정›, ‹1인가구 사진관 ›(2016~) 프로젝트 중
Curtain-Lighting-Passion from the project Photo Studio for One Person Households, 2016~
프로젝트 중
Meat from the project Photo Studio for One Person Households, 2016~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고기›, ‹1인가구 사진관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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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중
Couple from the project Photo Studio for One Person Households, 2016~
쁘레카(신재은+최진연) BBREKA (Shin Jae-eun+Choi Jin-youn)
‹ 커플›, ‹1인가구 사진관 › (2016~)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92 ‹ 1인가구 사진관 ›, 촬영용 소파, 촬영장비, 사진(8×10), 인터뷰 기록지, 2016~
Photo Studio for One Person Households, Sofa, Photo Equipment, Photos(8×10), Interview Papers, 2016~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93 쁘레카(신재은+최진연) BBREKA (Shin Jae-eun+Choi Jin-youn)
‹1인가구 사진관 › 관객참여장면, 사비나미술관, 2019
Photo Studio for One Person Households, Participating Viewers,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안지산 Jisan Ahn “이번 출품작은 기본적으로 나의 작업실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염두에 두고 개인적 경험이나 트라우마에서 발췌한 이미지와 대중매체에서 채집한 이미지를 재구성했다. ‹Everyday›는 이미지의 생산과 소비방식에 대한 사유가 반영된 작품이다.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수백 장을 출력하고 이어 붙여 인스턴트처럼 불어난 관계, 상대적 고립감, 나아가 이미지의 휘발성을 재현했다.
‹Broken Sunset›에서 일부가 ‘찢겨지고’, 색채가 제거된 흑백으로 벽에 걸린 고흐의 ‹씨 뿌리는 사람›에서 농부의 형상은 나의 허름한 작업복으로 가려 놓았다. 하단의 뜯긴 벽지는 바닥까지 흩어져 회화적 공간을 허상과 실재, 기원과 흔적의 경계를 허무는 분위기로 표현했다. 막다른 구석에 내몰려 아무리 자르고 지우려 해도 사라지지 않는 자신의 94
복제물과 우리의 삶을 휘감고 있는 이미지들로부터 벗어나기를 포기하고 반복하는 현대인의 삶이 두 작품에서 보이기를 바란다.”
“The exhibited work is based on my studio space. I reconstructed it with images from personal experience and trauma as well as collected images from mass media. Everyday reflects the production of image and the ways of consuming them. I printed out hundreds of Facebook profile photos and paste them into a long form to present instantly expanded relationship, relative isolation, and volatility of images. Broken Sunset includes an image of farmer from Vincent van Gogh’s Sowing Seeds in Field (1888), which is printed in black and white. My shabby work cloth covers this image. The bottom of the wallpaper is ripped and scattered on the floor. The juxtaposition of this painting-looking piece removes the boundaries between fiction and reality as well as origin and traces. People living in modern times, who are surrounded by their copies, consistently try to cut and erase to escape from those images. At the end they give in and repeat themselves. I hope that our modern life can be seen through my two works.”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95 안지산 Jisan Ahn
‹Everyday›, 캔버스에 유채, 210×194cm, 2018 개인소장
Everyday, Oil on Canvas, 210×194cm, 2018 Private Collection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96 ‹Broken Sunset›, 캔버스에 유채, 210×194cm, 2018 개인소장
Broken Sunset , Oil on Canvas, 210×194cm, 2018 Private Collection
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97 안지산 Jisan Ahn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안띠 라이티넨 Antti Laitinen “1명의 국민을 위한, 자신만의 독립적인 작은 국가를 세우려는 의지 - 나의 작업은 이러한 지점에서 출발한다. 국경과 영토의 개념을 다루는
‹It's My World›는 3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절반은 섬을 만드는 데, 절반은 사진을 폭풍으로 망가진 섬을 보수하고 작품을 촬영하는 데 사용했다.
‹Voyage›는 영토와 노마디즘에 대한 주제를 동시에 다루는 퍼포먼스이다. 나만의 섬을 소유하는 동시에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자유에 대한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The will to build oneself an own independent micro-nation inhabited by a single citizen - I would consider themes such as these to be the starting point for my works. For It's My Island, the whole project took 3 months. Half of the time I was building it and during the other half I was taking photos of the island. In this half I also had to repair it every time a storm destroyed it. Voyage is exploring nomadism and territoriality. It is fantasy that you have your own island but you are free to go where ever you 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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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99 안띠 라이티넨 Antti Laitinen
Voyage, C-print, 115×115cm, 2008
‹Voyage›, C-print, 115×115cm, 2008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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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일 때 진짜 내가 돼: 1인 체제 I Become True Self When I Am Alone: One-Person System
101 안띠 라이티넨 Antti Laitinen
‹It's My Island›, 3채널비디오설치, SD 720 비디오, 루프, 2007
It's My Island, 3 Channel Video Installation, SD 720 -Video, Loop, 2007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김준 Kim Joon 유화수+이지양 Hwasoo Yoo+Jeeyang Lee 윤정미 JeongMee Yoon 엠마 핵 Emma Hack
규정하는 고정관념, 성별을 구분하는 색이나 옷차림, 장난감이나 취미 등을 강요받아 왔다. 하지만 성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서로의 영역이라 여겨 온 것을 바꾸고, 공유하는 ‘젠더 뉴트럴(gender neutral: 성 중립)’ 움직임은 패션, 영화, 연예 산업에도 영향을 끼치며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꾸고 있다. 성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캐나다는 여권에, 표기할 수 있도록 했고, 호주, 인도, 네팔 등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시작됐다. 젠더 뉴트럴은 이렇게 남녀 이분법을 없애고, 대립 개념이 아닌 중립성을 지향하며, 더 나아가 성의 구분 자체를 없앤다. 한편 외적 평가 기준을 버리고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하는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움직임은 인종과 장애 또는 남과 다른 외모로 차별 받거나 단점으로 치부되어온 특징을 당당히 드러내고, 타인의 다름 역시 인정하고 존중한다. 탈코르셋, 플러스사이즈 모델이나 장애인 또는 시니어 모델, 다양한 피부톤을 위한 화장품 등 인종과 장애, 나이 구분을 뛰어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아우르는 인식과 이 같은 주제를 다루는 사례를 보여준다.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는 모두 기존의 관습을 무너뜨리고 경계를 지우는 움직임이다. 나를 긍정하고 사랑하며,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이 정해 놓은 기준을 버리고 경계를 지워 나가려는 나나랜더들의 움직임은 삶의 태도와 문화, 경제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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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출생신고서에 남 또는 여 외의 제3의 성을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우리는 출생과 동시에 ‘남자다움’과 ‘여자다움’을
As soon as we were born, we were forced to accept gender stereotypes and what colors, outfits, toys, and hobbies we should have. The gender neutrality movement, which refuses to distinguish male or female roles and tries to change people’s perception about gender, hugely influenced in fashion, movie, and entertainment industries. Furthermore, it is changing our lifestyles. In order to guarantee gender neutrality, Canadian government provides an option to check as unspecified on a passport and German government made it possible to mark unspecified on a birth certificate. Australia, India, and Nepal will follow this change. Gender neutrality removes the division between male and female genders and changes the concept of opposing sex. It aims to create the sense of impartiality in gender. The body positive movement stands against appearance-based judgments and encourages people to accept and embrace one’s appearance as it is. It shows different races, appearance, or disabilities, which has been causing discriminations, in dignified ways. It accepts differences of others and respects them. The movement impacted to show different types of models, who are plus-sized, disabled, and senior. Cosmetic companies are releasing products for difference skin tones following this trend. These occurrences could be noted as examples of changes in society embracing diversity in race, disability, and age. Gender neutrality and body positive movements attempt to remove the boundaries, which social conventions created, and break them. It is related to political correctness. The movie industry traditionally hired white male actors for main characters, however recently it is shifted to be mindful of different races and genders. These changes impacted in writing and casting characters. Loving and staying positive about the self and respecting others are the characteristics of people in Na Na Land. They don’t comply with standards that the society. Their activism will bring big changes in lifestyle, culture, and economy.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김준 김준은 인간의 신체에 주목해 작업해왔다. 그의 작업에서 몸은 날것, 껍데기, 사회적 통념을 새기는 동시에 비판하는 대상이자 주인공이다. 20년 전 김준은 문신을 새긴 덩어리 같은 몸을 소개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고, 이후 디지털 작업을 통해 성별, 인종, 피부, 사회적 기호로서의 문신이 혼재된 하이브리드이자 절단된 신체에 천착해왔다. 사진과 회화, 남과 여, 성과 장애 등의 경계를 허물어온 김준은 본 전시에서 젠더 뉴트럴에 주목한 신작을 소개한다. ‹Somebody›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선 이번 신작은 남성도 여성도 아닌, 그 흔적이 지워져 새로운 젠더가 된 이미지의 향연이다. 유화수+이지양 각자 조각과 사진작업을 진행하던 유화수와 이지양은 2018년 프로젝트 ‹당신의 각도›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7명의 장애인과 협업했다. 본 전시에서는
‘바디 포지티브’의 개념에 정확히 부합하는, 각자의 개성을 포착한 7인의 사진과 그들의 104
특징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작한 가구 중 세 점을 소개한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장애를 개그 소재로 사용하는 한기명의 시그니처인 독특한 각도의 손과 팔을 본뜬 테이블, 작가이자 변호사인 김원영을 위해 어떤 자세로도 책을 보고 글을 쓸 수 있는 가변적 가구, 자신이 남보다 느리다고 생각하는 사진작가 이민희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시계와 함께, 동명의 가구연작의 움직임을 담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중얼거리는 가구›을 소개한다. 유화수와 이지양은 장애의 종류는 장애인의 수만큼이나 그 종류가 다양하지만, 비장애인은 모든 장애인을 ‘정상인의 반대의 개념으로서의 장애인’이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식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이를 재고하도록 제안한다.
Kim Joon Kim Joon has been creating works focused on human bodies. In his work, the body is the canvas to draw raw things, shells, and social norms and is simultaneously the subject to be criticized. Twenty years ago, Kim Joon surprised the world by introducing a lump of bodies covered by tattoos. He continues to create dismembered and tattoo-covered bodies, which contain sexual, racial, and social symbols, using digital enhance ments. Kim has been breaking boundaries between photography and painting as well as men and women. Kim introduces new works focusing on gender neutrality. The exhibited work is a part of Somebody series. In this work, Kim presents humans who are not men or women. They don’t show any signs of particular gender. This is the feast of new gender images. Hwasoo Yoo + Jeeyang Lee Hwasoo Yoo and Jeeyang Lee used to work on sculpture and photography independently. They collaborated with seven people who are disabled and work actively in their fields for the project called Your Angle in 2018. In this exhibition, Hwasoo Yoo and Jeeyang Lee present the photographs of seven participants, which show the body positive concept perfectly. They also present three custom-made furniture pieces made according to participants’ needs. Ki Myung Han is a standup comedian who uses his disability as comical story sources. A table was designed to adapt uniquely angled arms and hands that Han is known for. For Won-Young Kim, who is a lawyer and writer, they designed an adjustable furniture piece for writing and reading. A watch was designed for a photographer Minhee Lee, who thinks that she is slower than others. The watch shows how Lee spends her busy days. Also, Yoo and Lee present a stop-motion animation, Mumbling Furniture, which shows movements of furniture. The categories of disability are as many as the number of the disabled, however a nondisabled person thinks of them as the opposite
윤정미의 대표 연작인 ‹핑크 & 블루 프로젝트
I›는 미국과 한국에서 2005년부터 분홍색과 파란색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그들의 물건을 함께 촬영했다. 2017년 처음 선보인 ‹핑크 & 블루 프로젝트 III›는 2005년 당시 촬영한 어린이들을
4년 만에 다시 찾아가 촬영한 ‹핑크 & 블루 프로젝트 II›와, 첫 촬영 후 10년이 지난 2015년 다시 같은 모델들을 찾아가 촬영해 함께 소개한 프로젝트이다. ‹핑크&블루 프로젝트 III›는 젠더와 관계된 고정관념 중 ‘컬러’가 처음 받은 물건에서 취향으로 정착하다 벗어나는 과정을 추적하며 소유와 기호에 대한 의식변화와 ‘젠 이번 전시에는 국내 최초로 윤정미의 프로젝트를 전시공간에 옮겨 놓는 ‹핑크 스페이스&블루 스페이스›를 선보인다. 핑크룸과 블루룸을 나란히 배치해 재현한 이 공간은 젠더의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 아닌, 젠더의 경계를 오가고 바꾸며, 결국 지워가는 젠더 뉴트럴한 공간을 지향한다. 엠마 핵 결과물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한다. 주변 배경과 인물의 신체에 그림을 그려 위장(카무플라주)의 효과를 연출하고, 2 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본 전시에는 배경과 인체를 페인팅하는 데 10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작품 중
‹아름다운 여인들› 시리즈를 소개한다. 엠마 핵이 특유의 바디 페인팅 기법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인종의 여성과 다양성, 강인함, 자유에 대한 주제를 투사한 이 시리즈 중 동양, 아프리카, 인디언 같은 인종과 경계를 강인하게 묘사한 작품을 소개한다.
JeongMee Yoon JeongMee Yoon’s signature series Pink & Blue Project I was created in the United States and Korea in 2005. It was photos of children who like pink or blue color and the collection of their favorite colored items. In 2017 Yoon presented Pink & Blue Project III, which showed two series of works together that Yoon photographed. Yoon revisited children who modeled for Pink & Blue Project I four years and ten years later respectively. Pink & Blue Project III is a series to show how color stereotypes have evolved. Children receive things from others projecting gender stereotypes, however they find their taste eventually. The progress shown in three series acutely depicts gender neutrality and changes in choices and tastes. For Na Na Land, for the first time in Korea, the artist creates Pink Space & Blue Space which is an installation version of her Pink & Blue Project. Pink and blue rooms are juxtaposed not to divide the gender, but to aim for the genderneutral space, shifting and changing its border. Emma Hack Emma Hack is a body-painting artist who takes photos and videos of the process. She creates camouflage effects by painting on the background and human bodies. The result causes an optical illusion, which blurs boundaries between two-dimensional and threedimensional worlds. In this exhibition, Hack presents Beautiful Women series, which took ten hours to paint the background and people’s bodies. Through Hack’s unique body painting technique, she touched on many subjects such as diverse female and racial groups, strength, and freedom. In this exhibition, works depicting different race groups including Asian, African, and Indian descents and the lines between them are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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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페인팅 아티스트인 엠마 핵은 그 과정과
to a normal person. Yoo and Lee point out misconceptions and propose to rethink of disability.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윤정미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김준 Kim Joon “몸은 때때로 영혼이 빠져나간 물건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런 몸은 중성적이다. 컴퓨터 그래픽은 그런 차가운 물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문신은 잉크가 피부 조직에 스며들도록 바늘로 새기는데, 나는 잉크 대신에 우리가 소비하는 다양한 물질과 재료를 피부에 이식한다. 나의 작업은 몸들을 변형하고 파편화해서 재구성하여 만든 이미지이다. 오랜 시간 동안 몸을 다루는 이유는 내가 아직 몸에서 비롯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하거나 초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A body sometimes looks like an object without soul. That body is gender-neutral. 3D computer graphic tool is suitable to express those cold characteristics. Tattoos are created by a needle in order for ink to be absorbed on the skin. Instead of ink, I implant products and materials that we consume on the skin. My work is the restructured image of metamorphosed and fragmented body. The reason why I have been dealing with body is that I haven’t overcome many issues arose from the bod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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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07 김준 Kim Joon
Installation View
설치장면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108 ‹Milk›, Digital Print, 100×100cm, 2019
Milk, Digital Print, 100×100cm, 2019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09 김준 Kim Joon
Bebe, Digital Print, 100×100cm, 2019
‹Bebe›, Digital Print, 100×100cm,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110 ‹Yellow›, Digital Print, 70×70cm, 2019
Yellow, Digital Print, 70×70cm, 2019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11 김준 Kim Joon
Mr, Big, Digital Print, 100×100cm, 2019
‹Mr, Big›, Digital Print, 100×100cm,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유화수+이지양 Hwasoo Yoo+Jeeyang Lee “‹당신의 각도›는 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늘 존재하는 어색한 지점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자신의 장애를 떳떳하게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7명의 장애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 진행되었다. 그 과정에서 비장애인인 우리의 진부한 제안들(막연한 동정심에서 비롯된)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어긋났다. 장애에 대한 모든 편견은 장애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됨을 절감하였다. 그들은 이미 장애를 받아들이고 적극 활용하고 있었으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향해 훌쩍 멀리 나아가고 있었다.”
“Your Angle started from awkward moments between disabled person and non-disabled person and views based on misconception and prejudice about disability. I worked and communicated with seven disabled people who openly spoke about their disability and actively engaged with audiences. During the process, our banal proposals from the nondisabled person’s perspectives turned out to be clearly wrong. Most misconception was from ignorance and indifference about disability. They already accepted disability and actively used it. They went forward to do something only they can do.”
‹동작중의 인물 #15c›, 혼합매체, 가변크기, 2019
Figure in Movement #15c,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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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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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수+이지양 Hwasoo Yoo+Jeeyang Lee
Mumbling FurnitureWon-Young Kim, Dimensions Variable, 2018
‹중얼거리는 가구-김원영›, 가변크기, 2018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114 ‹중얼거리는 가구-한기명›, 60×60×70cm, 2018
Mumbling FurnitureKi Myung Han, 60×60×70cm, 2018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Figure in Movement #1, Lightjet Print, 109×82cm, 2018
‹동작중의 인물 #2›, 라이트젯 프린트, 109×82cm, 2018
Figure in Movement #2 , Lightjet Print, 109×82cm, 2018
‹동작중의 인물 #3›, 라이트젯 프린트, 109×82cm, 2018
Figure in Movement #3, Lightjet Print, 109×82cm, 2018
‹동작중의 인물 #4›, 라이트젯 프린트, 109×82cm, 2018
Figure in Movement #4, Lightjet Print, 109×82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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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중의 인물 #1›, 라이트젯 프린트, 109×82cm, 2018
유화수+이지양 Hwasoo Yoo+Jeeyang Lee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Figure in Movement #5, Lightjet Print, 109×82cm, 2018
‹동작중의 인물 #7›, 라이트젯 프린트, 109×82cm, 2018
Figure in Movement #7, Lightjet Print, 109×82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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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중의 인물 #5›, 라이트젯 프린트, 109×82cm, 2018
‹동작중의 인물 #6›, 라이트젯 프린트, 109×82cm, 2018
Figure in Movement #6, Lightjet Print, 109×82cm, 2018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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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윤정미 JeongMee Yoon “‹핑크 & 블루 프로젝트 I›이 젠더에 따라 사회적으로 만연하게 퍼져있는 어린이들의 컬러코드를 보여줬다면, ‹핑크 & 블루 프로젝트
III›는 한 어린이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세 장의 연속적인 사진 속에서, 성숙해 가고 변화하는 모델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들 소유의 변화된 물건들은 그들의 또 다른 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기호와 소유에 대한 현대사회의 한 단면이 투영되어 있고, 이들의 취향과 의식 변화가 드러나는 프로젝트이다.”
“While The Pink & Blue Project I reveals prevailing gender-related color codes expected by the society, The Pink& Blue Project III captures one's journey of growing up. In viewing the time lapse between the three image s represented for each subject, we can observe the evolution of these subjects as they change physically and develop new personal preferences in relation to their objects. My new work examines my subjects more deeply, after the facade of color fade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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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19 윤정미 JeongMee Yoon
‹핑크 프로젝트 I – 마이아와 마이아의 핑크색 물건들, 뉴욕, 미국›, 라이트젯 프린트, 122×122cm, 2006
Pink Project I - Maia and Her Pink Things, New York, USA , Lightjet Print, 122×122cm, 2006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120 ‹핑크 프로젝트 II – 마이아와 마이아의 핑크 & 파란색 물건들, 뉴욕, 미국›, 라이트젯 프린트, 122×122cm, 2009
Pink Project II - Maia and Her Pink & Blue Things, New York, USA , Lightjet Print, 122×122cm, 2009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21 윤정미 JeongMee Yoon
‹핑크 프로젝트 III – 마이아와 마이아의 핑크 & 초록 & 파란색 물건들, 뉴욕, 미국›, 라이트젯 프린트, 122×122cm, 2015
Pink Project III - Maia and Her Pink & Green & Blue Things, New York, USA , Lightjet Print, 122×122cm, 2015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122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23
‹핑크 스페이스 & 블루 스페이스›, 가변설치, 2019
Pink Space & Blue Space, Installation, Dimensions Variable, 2019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엠마 핵 Emma Hack “‹Beautiful Women› 연작은 여성의 이미지 내면에 자리한 아름다움과 여성의 내밀한 감각을 살핀다. 블라디미르 트레치코프의 ‹Green Lady›에서 영감을 받은 ‹The Oriental›에서 동양인 주인공의 이미지는 신념과 힘을 갖고 있으며, 이미지는 강렬하다. ‹The African›은 아프리카의 다채로운 부족에서 영감을 받아 그들의 강인함을 묘사했다.
‹The American Indian›의 인물은 포카혼타스로 잘 알려진 나바호 인디언으로, 그녀의 자세는 독수리 이미지와 쌍을 이뤄 자유롭고 강인한 인디언을 표상한다.“
“The beauty behind some of the world’s most gorgeous images of woman are filled with intrigue and a deeper sense of how women have been viewed. Inspired by Vladimir Tretchikoff ’s Green Lady, The Oriental’s subject is strong and proud, bearing a posture of strength and commitment. The African is Inspired by the colorful tribes of strong, powerful women. In The American Indian, the Navaho is the most known American Indian, made famous by Pocahontas, the strength within the posture pared with the Bald Eagle added to the powerful imagery.”
124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25 엠마 핵 Emma Hack
The American Indian, Digital Print, 110×110cm, 2012
‹The American Indian›, 디지털프린트, 110×110cm, 2012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126 ‹The Oriental 6›, 디지털프린트, 110×110cm, 2012
The Oriental 6, Digital Print, 110×110cm, 2012
기준 따위 필요 없어: 젠더 뉴트럴과 바디 포지티브 No Need for Standards: Gender Neutral and Body Positive
127 엠마 핵 Emma Hack
The African 4, Digital Print, 110×110cm, 2012
‹The African 4›, 디지털프린트, 110×110cm, 2012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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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약력
Artists CV
Jaewook Koh
고재욱은 동시대의 다양한 이슈들을 관객들과 함께
Jaewook Koh is mainly working on creating an online and offline platform to share various contemporary issues with the audience. After graduating the Department of Painting at Hongik University, he held 7 solo exhibitions such as CROSS PLATFORM(INSA ART SPACE, 2018), ROOM SWEET ROOM(SongEun Art Cube, 2015), Never Let Me Go(Seoul Art Space SEOGYO, 2013), and also participated around 30 group exhibitions such as A Day for Counting Stars: The Story of You&Me(MMCA(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Cheongju, 2018), Unforeseen(MMCA, 2016), You, the Living(Gyeongnam Art Museum, 2016).
공유할 수 있는 온, 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며, ‹CROSS PLATFORM›(인사미술공간,
2018), ‹ROOM SWEET ROOM›(송은아트큐브, 2015), ‹Never Let Me Go›(서교예술실험센터, 2013) 등 7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개관전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2018),
‹예기치 않은›(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6), ‹You, the Living›(경남도립미술관, 2016) 등 3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jaewookkoh.com
구혜영(통쫘) 설치, 퍼포먼스 작가 구혜영(통쫘)는 중앙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Goldsmiths College)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받았다. 런던의 살롱 컨템포러리, 바지하우스, 주영한국문화원 등에서 열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귀국 후 2013년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개인전 ‹김밥의 천국›을 열었다. 2014년 ‘스 토리온’ 출연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최종 3인 전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참여했다. 2015년 베니스에서 개최된 전시 ‹베니스, 이상과 현실사이›에 참여했고, 2018년 플레이스막 레이져에서 개인전
‹통쫘전›을 열었다. 구혜영(통쫘)의 작업에는 소비되는 것, 죽음, 인생무상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그의 퍼포먼스에는 죽음에 대한 익살스럽고 희극적인 접근, 소모적으로 덧없이 사라져가는 존재들에 대한 사색, 영광스럽고 고귀한 환대와 접대, 디오니소스적 광란, 오락과 여흥이 혼재한다. 퍼포먼스에 초대된 관객들은 때로는 한바탕 즐거운 파티를 즐기듯이, 때로는 엄숙하고 격식을 차린 의식에 참여하듯이 작가와의 물리적, 심리적인 유대와 연합을 형성하면서 현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일원이 된다. 무대 위에서 배우, 가수, 댄서, 피아니스트 등 상황에 따른 여러 역할을 소화하며 관객과 함께 우연적이고 즉흥적인 전개를 주도하는 구혜영은 연극성(Theatricality)와 진실성(Sincerity)의 경계와
jaewookkoh.com
Hyeyoung Ku(Tongjjwa) Installation/performance artist Hyeyoung Ku(Tongjjwa) graduated Chung-Ang University majoring Sculpture, and finished her master’s degree on Fine Arts at Goldsmith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UK. She participated on various group exhibitions from Salon Contemporary London, Barge House, and Korea Culture Center UK. On 2013, after coming back to Korea, she held a solo exhibition Kimbap Paradise at Multipurpose art space EMU. She also appeared on a TV survival program ‘Art Star Korea Final Show’(StoryOn channel, 2014), and took her part on final exhibition at Seoul Museum of Art. After finishing her exhibition in Venice, Sleepers in Venice(Iskai contemporary art, 2015), she held her solo exhibition Tongjjwa(Placemak Laser, 2018) at Seoul. Ku often reflects on a matter of life and death through her performance and installation. They are humorous but serious and metaphorical but very clear. She manipulates the audience to highlight contradictions, where humour and seriousness coexist through careful methodology. Breaking down existing stereotypes, she realizes the transience of life and death. She also plays various roles according to the situation on stage, and leads the accidental and impromptu development with the audience, enjoying boundaries and extremes of theatericality and sinc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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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의 예술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트스타코리아’에
작가 약력 Artists’ CV
고재욱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극단을 오가며 그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즐긴다. 다발 킴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이학석사를 졸업한 후, 미국, 중국, 인도, 몽골, 코스타리카, 독일, 오스트리아, 호주, 스페인, 모로코 등 국내외 다양한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전시에 참여했다. 워크숍과 아트프로젝트를 기획해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미술관(2010),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2012) 등 15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5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5년 『드림타임 스토리: 트레이싱』을 발간하였다. 김미루 김미루는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이자 탐험가이다. ‘The Camel’s Way’는 김미루가 사하라, 모로코, 이집트, 인도의 사막을 탐험하며 완성한 연작이다. 이곳에서 김미루는 사막의 유목민과 함께 생활하고 동굴에서 자면서 낙타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김미루의 작업은 국제적인 출판물과 온라인 미디어에 수차례 소개되었다. 그는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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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학에서 프랑스어와 로만어를 전공하고 프랫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터키의 보루산 컨템포러리, 프란시스 J 그린버거 컬렉션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mirukim.com
김승현 김승현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러 모순 된 상황들, 낯선 존재들, 그리고 부조리한 관계 맺음들을 아울러 그것들을 의심하는 과정을 거치며 입체적 혹은 평면적으로 시각화 시킨다. 김승현은 국민대학교에서 입체미술전공 으로 학부와 석사를 졸업하고 ‹존재의울림›
(우리미술관, 인천, 2018), ‹발아세계/發芽世界›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16), ‹FAM · ILY›(사이아트큐브, 서울, 2016), ‹기(氣)차다›(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 2014) 4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발견의
Dabal Kim After finishing master’s degree in Pratt Institute, NY, Dabal Kim participated in various art residency programs in United States, China, India, Mongolia, Costa Rica, Germany, Austria, Austrailia, Spain and Morocco. Kim has orgainized the workshops and art projects to continue active art activities. Kim held 15 solo exhibitions like those in POSCO Art Museum(2010) and drawing center at SOMA Art Museum(2012), and participated in 50 group exhibitions, as well as publishing Dreamtime Story: Tracing in 2015.
Miru Kim Miru Kim is a New York-based artist and explorer. Her latest series, “The Camel’s Way” has followed her journey to deserts around the world, including the Arabian Desert, the Sahara in Mali, Morocco, and Egypt, the Thar in India, and the Gobi Desert in Mongolia, where she lived with desert nomads, slept in caves, and photographed herself with camels. Miru's work has been highlighted by countless international publications and online media, and is now in public collections including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Seoul Museum of Art, The Museum of Photography Seoul, Leeum Samsung Museum of Art, Borusan Contemporary Turkey, Addison Gallery of American Art, and The Francis J Greenburger Collection. mirukim.com
Kim Seung Hyun Kim Seung Hyun visualizes various contradictory situations, strangers, and irrational relationships that he faces from daily life, in a three-dimensional or flat way through the process of doubting them. He finished his B.A. and M.A. in Kookmin University, and held 4 solo exhibitions such as The echo of existence(Woori Art Museum, 2018), Germination World(Cheongju Art Studio, 2016), FAM · ILY(Cyartcube, 2016), and Full of Spirit(Seoul Art Space SEOGYO, 2014). He also participated group exhibitions such as Journey of Discovery(ClayArk Kimhae Art Museum, 2017), My Sweet Home(ARKO Art Center, 2014), Artwind(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2014). He was a resident artist in Woori Art Museum(2018), ClayArk Kimhae Art
나의 집›(아르코 미술관, 서울, 2014), ‹바람난 미술›서울시청 갤러리, 서울, 2014)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우리미술관 창작문화공간 금창(2018),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2017),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16)에서 레지던시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김준 김준은 인간의 신체에 주목해 작업해왔다. 1994년 첫 개인전에서 문신을 새긴 덩어리 같은 몸을 소개하며 주목 받았고, 이후 디지털 작업을 통해 성별, 인종, 피부, 사회적 기호로서의 문신이 혼재된 신체에 주목해왔다. 사진과 회화, 남과 여, 성과 장애, 인종 등의 경계를 허물어온 김준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회화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공주국립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4년 첫 개인전 ‹I Love It!›(인사갤러리)이후 금호미술관(1997), 토탈미술관(1999), 사비나미술관(2005), 아트링크(2010, 2012), 뉴욕과 홍콩의 선다람 타고르 갤러리(2009-2015), 프랑스 발로리스의 마넬리미술관(2016), 자하미술관(2017) kimjoon.net
김화현 김화현은 여성향 서브컬쳐 중 순정만화의 시각언어와 팬픽션의 전략을 응용하여 여성주의적 입장에서의 미술사-다시쓰기를 행하고 있다. 가부장적 규범에서 이탈한 여성 주체가 만들어 낸 “잘못된” 남성 신체들은 정석적인 미술사 속 주인공들의 자리를 탈취한다. 이 과정에서 비천한 여성들/퀴어한 존재들의 문화가 오물처럼 주류 미술을 오염시키는 동시에, 그 권위를 일시적으로 찬탈하는 전복적인 장면이 발생한다. 김화현은 서울대학교에서 동양화와 미술사를 전공하였고, 회화 전공으로 미국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개인전으로는 서울 갤러리 구에서 ‹Lords, Poets and Philosophers›(2017), 같은 장소에서 ‹Stolen Hearts›(2014), 서울 아트포럼 뉴게이트에서 ‹傳身›(2008), 갤러리 진선에서
Kim Joon Kim Joon, the professor of Kongju National University, graduated Hongik University majoring fine art, and finished his master’s degree at the same place majoring painting. In his work, the body has been both a target and a protagonist of criticism, carving raw, shell, and social concepts, and has arrived at a hybrid and severed body that combines tattoos as gender, race, skin, and social symbol through digital work. Starting from his first solo exhibition I Love It!(Insa Gallery, 1994), he held 36 solo exhibitions at Kumho Museum of Art(1997),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2005), Musee Magnelli(2016) and Zaha Museum(2017). kimjoon.net
Hwa Hyun Kim Hwa Hyun Kim practices ‘rewriting art history’ in feminism’s stance through using Sub-Culture visual language of a boy-meets-girl story cartoons and strategies applied in fan fiction. The “wrong” male bodies created by female subjects who deviate from patriarchal norms take over the positions of the main characters in the static art history. In this process, a subversive scene occurs, in which the culture of vulgar women/quick beings pollute mainstream art like filth, while temporarily expelling its authority. Kim majored oriental painting and art history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did her master’s degree on painting in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 and finished Ph.D. course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She held Lords, Poets and Philosophers(Gallery Koo, 2017), Stolen Hearts(Gallery Koo, 2014), Whole Body(ARTFORUM NEWGATE, 2008), and Portrait of Beauty(Gallery JINSUN, 2006) as solo exhibition. On 2016, she published House of Violations and held a solo exhibition of the same name in Corner Art Space, Seoul. Also, she participated various exhibitions such as Who Framed Her?(Seoul Art Space SEOGYO, 2018) and Today’s Salon(Common Cent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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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서 36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Museum(2017), and Cheongju Art Studio(2016).
작가 약력 Artists’ CV
여정›(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 2017), ‹즐거운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美人圖›(2006)를 개최하였으며, 2016년 작품에
Sean Sehwan Roh
대한 글을 정리한 단행본 『위반의 집』을 출판하고
Sean Sehwan Roh graduated Kyunghee University majoring painting and finished his master’s degree in Slade School of Fine Art, UK. Roh is thoroughly interes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formation and human being, as well as various media which can express his creative ideas. Especially, he concentrates on things based on the idiomatic expressions and gaps in the situation used by people in recent works. Also, he does various workshops with challenged people who has developmental disorder in Jung-gu Welfare Center, Seoul, Korea and C.H.I.L.D Sabah in Kotakinabalu, Malaysia. Throughout these activities, he practices the social responsibility of art and artist.
서울 코너아트스페이스에서 동명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 외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의 ‹누가 그녀를 모함했나?›(2018), 커먼센터에서의 ‹오늘의 살롱›(2014)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노세환 노세환은 경희대학교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슬레이드에서 미디어아트 석사를 마쳤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 전반에 넘쳐나는 정보와 사람사이의 관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에도 관심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관용적 표현과 상황에 대한 간극을 기점으로 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관계 사이의 이해의 범주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최근에는 중구 장애인 복지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C.H.I.L.D
Sabah 등에서 발달 장애우와 함께하는 다수의 워크숍을 진행 하며, 미술 혹은 작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 134
rohsean.com
박영숙 박영숙은 한국 페미니스트 미술과 사진의 대모로 불리며, 1999부터 ‹미친년 프로젝트 ›를 진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문화, 윤리, 도덕, 사회제도 등 남성 지배적인 문화가 여성을 어떻게 억압하고 어떠한 삶을 살아오게 했는지 살핀다. 1966년 중앙공보관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오사카 Dawn Center(2004), 성곡미술관(2005), 고은사진미술관(2009), 아라리오갤러리 천안(2016), 한미사진미술관(2017)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외 다양한 단체전과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쁘레카(신재은+최진연)
BBREKA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한 신재은과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한 최진연이
2015년에 결성한 아트 그룹이다. 우리가 직면한 사회
rohsean.com
Park Youngsook Park Youngsook has been working on Mad Women Project since 1999. In this project Park focuses on how male-dominant society suppressed women through conventional culture, ethics, morals, and social system and made women to live in certain ways. Since Park had the first solo exhibition at Central Information Service, Seoul in 1966, she has opened a number of solo exhibitions at Dawn Center(Osaka, 2004), Sungkok Art Museum(2005), Goeun Museum of Photography(2009), ARARIO GALLERY(2016, Cheonan), The Museum of Photography, Seoul(2017).
BBREKA (Shin Jae-eun, Choi Jin-youn)
판단을 유보하고 다양한 의견과 입장, 상황이 공존할
BBREKA is an art group, formed with Shin Jae-eun and Choi Jin-youn in 2015. Shin majored sculptur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BA, MA), and Choi Jin-youn majored fine art from Kaywon University of Art&Design(BA) and sculpture from Hongik University(MA). They are working on the project facing pending issues in the society and presenting the results that hold value judgment and open the possibility that various opinions, positions, and situations can coexist. Photo Studio for One Person Households project was exhibited at Incheon Foundation For Arts & Culture(2016), Artspace Seoro(2017), and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Skyplaza Gallery(2017), as well as working on the group exhibitionof 'Beautiful News' public business showcase with Team Reentown from KOCCA.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결과물을 제시한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온 ‹1인가구 사진관› 프로젝트는 2016년 9월 인천문화재단
9월 ‘바로 그 지원의 바로 그 시장 전시’에서 처음 발표하고, 2017년 예술공간 서:로, 서울 시청 하늘 광장 갤러리에서 발표했다. 이 외에 2017년부터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sweet home›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2018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아름다운 뉴스’공모 사업 쇼케이스 전시에서 ‹reen Town› 팀과의 협업을 통해 발표하였다. facebook.com/thebbreka
신형섭 신형섭의 미디어 장치들은 미디어 이전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법한 어설픈 기계 생명체를 닮아있다. 오래된 미디어가 오히려 참신하고 특별해 보이는 영상을 생산하는 뉴미디어로, 아날로그적 환등방식을 지닌 기계장치이지만 디지털 고화질과 다른 리얼한 영상을 만들어낸다. 일종의 기계 덕후(오타쿠)의 발명품이 조각 작품으로의 전환을 꾀하며 비교존재들의 경계를 신형섭은 1996년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2000년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School of Visual Arts) 순수예술과를 졸업했다. 주요 개인전으로 ‹Retrojector›(서울 씨알 콜렉티브CR Collective, 2018), ‹Uprooted›(Second Street Gallery, Charlottesville, VA, 미국, 2011), ‹UPROOTED›(Washington Square Windows, New York, NY 미국, 2005), ‹Artificial Mutations›(Alpan Gallery, Huntington, NY, 미국, 2004) 등이 있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였다. 이밖에 2018년 인천 예술정거장 프로젝트, 2010년
Jamaica Flux, Jamaica, NY, 2007년 안양 공공미술 프로젝트, 2005년 Emerging Artist Fellowship
05(The Socrates Sculpture Park, Queens, NY)와 The Fields Sculpture Park (Art Omi)(Ghent, NY) 등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hyungsubshin.com
facebook.com/thebbreka
Hyungsub Shin Hyungsub Shin majored painting in Hongik University and finished his master’s degree in New York School of Visual Arts, U.S.. Shin's media devices resemble clumsy mechanical life forms in pre-media sci-fi movies. New media, which produces images that look rather novel and special, is a mechanism with analog retrograde but produces digital high-definition and other realistic images. His major solo exhibitions are Retrojector(CR Collective Seoul, 2018), Uprooted(Second Street Gallery, Charlottesville, VA, US, 2011), UPROOTED(Washington Square Windows, NY, US, 2005), and Artificial Mutations(Alpan Gallery, Huntington, NY, U.S., 2004). He also participated in several public art project such as Incheon Art Station Project(2018, Incheon, Korea) and Jamaica Flux, Jamaica(NY, US, 2010). hyungsubsh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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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만들고 있다.
작가 약력 Artists’ CV
현안을 주제로 프로젝트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가치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안지산
Jisan Ahn
회화에 집중해온 안지산의 작업은 우리의 삶과 뗄
Jisan Ahn graduated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majoring fine art, and finished his master’s degree at Frank Mohr Institute majoring in painting. Ahn has questioned and doubted the reality of the image surrounding our lives. Starting from residency in Rijks akademie, Amsterdam, Netherlands in 2013, held solo exhibitions at Johyun Gallery, Zaha Art Museum, and Hapjungjigu. His recent group exhibitions at Arko Art Center(2016), Daegu Art Museum(2017) and Kunsthlle Muenster(2018).
수 없는 이미지의 실체에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미니어처, 콜라주 같은 장치를 적용해 그림 속에 영화적, 연극적 공간을 연출해왔다. 안지산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하고 네덜란드 프랑크 모어 인스티튜트에서 회화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갤러리 바르트(암스테르담)에서 첫 개인전을 연 뒤 합정지구(2016), 자하미술관(2017), 조현화랑(2018) 등에서 5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관계적 시간›(아르코미술관, 2016), ‹매체연구›(대구미술관,
jisanahn.com
2017), ‹IRONY&IDEALISM›(쿤스트할레 뮌스터, 2018)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암스테르담
JeongMee Yoon
라익스아카데미 레지던시(2013-2014)에
JeongMee Youn graduated Seoul National University(painting, B.F.A), Hongik University (photographic design, M.F.A), and New York School of Visual Arts(Video and related Media Department, M.F.A.). Her recent solo exhibitions are The Pink & Blue Project III(Ilwoo Space, 2018), The Pink & Blue Project III(Tri-Bowl Incheon, 2017), and Space-ManSpace II(Sangup Gallery, 2017). She also published The Pink & Blue Project (Hatje Cantz, Germany, 2018) and Animal Companions (IANNBOOKS, Korea, 2015). Yoon’s works were featured the cover of the LIFE in 2007, and introduced in the major media including the New York Times(2008), National Geographic(USA, 2017), Telegraph(UK, 2008 ), European Photography(Germany, 2009), Zoom(Italy, 2009), de Volkskrant(the Netherlands, 2008). Leading museums such as The Bronx Museum of the Arts, Museum of Fine Arts in Boston, Sovereign Art Foundation, Philadelphia Museum of Art, The Museum of Fine Arts in Houston,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and Johnson & Johnson Collection have a collection of her works.
참여했고, 국립현대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라익스아카데미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jisanahn.com
윤정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에서 사진을,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Photography, Video and Related media 136
를 전공했다. 쌈지 스튜디오 프로그램(2002)과 미국 뉴욕의 ISC P 레지던시(2006), 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창동)(2008), 테이크 아웃 드로잉 카페 레지던시 (2014)에 참가했다. 서울 갤러리보다에서 1999년 ‹동물원›과 2001 년 ‹자연사박물관› 개최한 개인전에 이어
‹핑크&블루 프로젝트›로 박건희문화재단이 개최 하는 다음작가상(2006)과 소버린 아시아 예술상,
(홍콩, 2012), 제9회 일우 사진상(출판부문 2018)을 수상 했다. 서울, 뉴욕과 스페인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전시와 출판을 통해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윤정미의 작품은 2007년 『LIFE』지 표지 를 장식했고, 『New York Times』(2008), 『National
Geographic』(미국, 2017.1), 『Telegraph』(영국, 2008), 『European Photography』(독 일, 2009), 『Zoom』(2008, 이탈리아), 『de Volkskrant』(네 덜란드, 2008) 등 주요 매체에 대거 소개되었으며, 휴스턴 미술관, 산타 바바라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미국의 국회도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 미술관, 존
jeongmeeyoon.com
Soonjong Lee
『핑크 &블루 프로젝트』(핫체 칸츠, 2018), 『반려동물』
금호 갤러리, 조성희 화랑, 갤러리 피쉬, 아르코 미술관,
Soonjong Lee graduated Hongik University majoring sculpture and finished his study at University of North Texas in 1989. Lee started with traditional sculpture, flexibly experimenting across various media from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photography and video, and text. Her method is to keenly observe the historical background she is placed in and interprets, adapts and rearranges certain signs without limiting her work to any media, method, material or keyword. Her main solo exhibitions were held at CR Collective, Total Museum of Art, Arko Art Center, Kumho Museum of Art.
CR 콜렉티브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다수의
soonjonglee.com
(이안, 2015), 『It Will Be a Better Day_근대소설』 (핑캔블루, 2014)이 있다. jeongmeeyoon.com
이순종 이순종은 1953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197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1989년 Univ. of North Texas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하여 지금까지 작가로 살아왔다. 토탈 미술관,
작가 약력 Artists’ CV
슨 앤 존슨 컬렉션 등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집으로는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다양한 매체와 컨셉을 거침없이 활용하면서 표현의 확장에는 즐거움이 있지만 때로 혼란에 빠지기도 하였다. 이순종의 궁극적 주된 관심사는 무엇일까? 작품이 다양해도 그것들을 관통하는 굵은 맥이 있다. 작가는 그 맥을 찾아 가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밝힌다. 그 일은 내가 나 되는 길이고 집을 짓는다는 뜻의 작가(作家)이기도 하다. soonjonglee.com
유화수는 2010년부터 ‘일과 노동’이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되고 변화해 왔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편한 세상 ›(2012),
‹미술대학 조교의 일›(2013), ‹워킹홀리데이›(2016), ‹그림자 노동›(2017), ‹워킹홀리데이›(2016), ‹보이지 않는 일›(2018), ‹숙련된 조교의 시범›(2019~) 등 전통적인 노동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기묘한 상황으로 예상치 못하게 변모한 노동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그 범위를 넓히거나 좁혀왔다. 동국대학교 미술학부와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2010년 첫 개인전
‹Dolce Vita›(청계창작스튜디오 갤러리)를 시작으로 ‹It's difficult for me to use›(2012, 인사미술공간), ‹주옥같은 일›(2013, 오래된 집), ‹working holiday›(Basis,
Frankfurt, 2016), ‹그림자 노동›(2018, organ haus, chongqing, china) 등 7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지양은 일상 속에서 관습적으로 읽히는 사물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것이 여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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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수+이지양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속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주로 사진과 영상을 통해
Hwasoo Yoo+Jeeyang Lee
표현하고 있다. 2005년까지 런던에 거주, 영국
Hwasoo Yoo and Jeeyang Lee took photos of 7 challenged people and provided furnitures they need through Your Angle project, and held exhibitions of the same name at Eum Gallery and OnGround Studio. Hwasoo Yoo majored sculpture in Dongguk University and worked on 7 solo exhibitions such as Working Holiday(Basis, Frankfurt, 2016), Shadow Labor(Organ Haus, Chongqing, China, 2018). Since 2010, Yoo have been working with interest in how work and labor have been applied and changed in our society. Jeeyang Lee majored fine art(B.A.) and media image communication(M.A.) in Goldsmith College, London, UK. She considers the value of things that are commonly read in daily life, they express mainly through photographs and videos that occur in various relationships. She participated various group exhibitions and was also an resident artist at Goyang Residency(2016), Bamboo Curtain Studio Taiwan(2015), and SEMA Nanji Studio(2014).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순수미술학과 그리고 동대학원에서 미디어: 이미지커뮤니케이션과를 졸업했다. 2014년 난지창작스튜디오, 2015년 대만 뱀부커튼 스튜디오, 경기창작센터 그리고 2016년 고양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였다. 현재까지
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 전시에 참여했다. 2013년 ‹Stationary NonStationary›(2012 안국약품 AG갤러리신진작가공모당선, AG갤러리, 서울)과 2010년 ‹Reparation›(2009 화봉갤러리 신진작가 공모당선, 화봉갤러리, 서울)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유화수와 이지양은 2018년 ‹당신의 각도› 프로젝트를 통해 7명의 장애인을 촬영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가구를 제작해 이음갤러리와 온그라운드지상소에서 동명의 전시를 개최했다. 이원우 이원우는 삶의 다양한 경험에서 포착한 요소들을 짓궂게 또는 유쾌하게 이용하여 익숙하던 일상의 현실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홍익대학교와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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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학교(Royal College of Art)에서 조각 전공으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원우의 작업은 ‘좋겠다 프로젝트’라는 초창기 프로젝트팀 활동에서도 볼 수 있듯이, 퍼포먼스로 시작되어 이후 조각, 설치, 페인팅, 사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발현되고 있다. 오브제 고유의 형태나 의미를 왜곡하거나, 관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어 예기치 않은 유머를 던진다. ‹Well done, Good luck›(대안공간 루프, 서울,
2012), ‹내일 날씨 어때?›(PKM 갤러리, 서울, 2017), ‹무도장의 분실물 센터›(아트선재센터, 서울, 2017)등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서울시립미술관,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대림미술관, 송주앙 아트센터(베이징),
Pump House Gallery(런던) 등 국내외 미술기관에서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wonwoolee.com
Wonwoo Lee Wonwoo Lee studied sculpture in Hongik University(B.A.) and Royal College of Art, London, UK(M.A.). Lee brings back the familiar reality of everyday life by using elements captured from various experiences in life, either mischievously or pleasantly. He participated in solo exhibitions such as Well done, Good luck(Alternative Art Space Loop, Seoul, 2012), How’s the Weather Tomorrow?(PKM Gallery, 2017), and Lost and Found in the Ball(ArtSonje Center, 2017) and cooperated himself in group exhibitions from SEMA, AmorePacific Art Museum, Daelim Art Museum, Songzhuang Art Center Beijing, and Pump House Gallery London. wonwoolee.com
Youngjoo Cho
조영주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퍼포먼스, 설치,
마담›(주인도한국문화원), 2014년 ‹우리 작은
Youngjoo Cho is a conceptual artist working in Seoul, Berlin and Paris. Cho studied at Sungkyunkwan University majoring painting(B.A.) and the Ecole Nationale Superieure d’Arts de Paris-Cergy(B.A.&M.A.). She has been working on performance, installation, photography, video, sound and dance in the frame of divers exhibitions. She has been interested in the themes of Korean women in Korean society and the irrationalities and inconveniences of social structures. Cho has also been realizing performative projects that utilize children, teenagers, and middle-aged women and deal with gender issues, female identity, and relations between western men and Korean women. Her solo exhibitions are Watery Madames(Korean Cultural Centre India, 2016), Our little gender stories(Space Mass, 2014), and Mild depressive episode(Corner Art Space, 2013).
젠더 이야기›(스페이스 매스) 등 6회의 개인전을
youngjoocho.com
사진, 비디오, 사운드, 무용 등의 작업을 보여 왔다. 최근에는 ‘한국 사회에서의 한국 여성의 삶’을 주제로, 구조 속에서의 부조리함 혹은 불편함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파리-세르지 국립 고등 미술학교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국제 미술 그룹인 글로벌 에일리언(Global Alien)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며, 여러 나라에서 전시 경험을 가졌다.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로 선정되어 ‹가볍게 우울한 에피소드(Mild depressive
episode)›(코너아트스페이스)를 통해 한국에서의 작가 활동을 시작하였고, 2016년 ‹워터리
작가 약력 Artists’ CV
조영주
열었다. 2018년 ‹신여성 도착하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7년 ‹Video Portrait›(토탈미술관),
2016년 ‹홈리스의 도시›(아르코미술관), 2015년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아트선재센터)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천경우 천경우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독일 부퍼탈 대학교에서 수학하였다. 1990년대 후반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인물사진 작품들을 발표해 왔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익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실험적인 퍼포먼스,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여러 지역에서 실현해 왔다. 덴마크 문화부 DIVA 프로그램 초청작가로 머물며 프로젝트와 전시(Being a Queen, 2007), 독일 쿤스트할레 괴핑겐 (Response, 2012), 폴란드 라즈니아 현대미술관 (Thousands, 2010, 그단스크), 영국 리버풀 비엔날레(2008,2010),' 타임즈스퀘어 에서의 퍼포먼스(Versus, 2011, 뉴욕), 모스크바 비엔날레(2015) 등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덴마크, 폴란드, 포르트갈, 스위스, 영국, 미국 등에서 다수의 전시와 퍼포먼스를 열어왔다. 그의 작품들은 휴스턴 현대미술관, 암스텔담 하우스 마르세이 사진미술관, 덴마크 오덴제
Kyungwoo Chun, now a professor of ChungAng University, studied photography at ChungAng University and University of Wuppertal, Germany. Chun has been working on photography projects and initiating performances in which the audience is actively involved. His work has been presented in many solo and group exhibitions in Europe and Korea. Furthermore, he has realized numerous performances with participation of the public in many cities including Barcelona, Seoul, Berlin, Liverpool, Zurich, Mumbai, Bremen and New York. The artist's work is represented in major museum collections including the Museum of Fine Arts, Houston(MFAH), Huis Marseille stichting voor fotografie in Amsterdam, Kunsthalle Emden, Museet for Fotokunst Odense, and Musée Mac/Val in Vitry-sur-Seine. kyungwoochu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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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woo Chun
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사진미술관, 헤이그 현대미술관, 한미사진미술관,
Hwang Young Ja
프랑스 Mac/Val 현대미술관, 함부르크 예술공예
Hwang Young Ja, who has painted self-portraits under the theme of her alter ego, “Avatar”, majored in Western painting at Hongik University’s College of Fine Arts. Starting from her first solo exhibition in 1989, she has held 15 solo exhibitions until 2017, and also participated 200 group exhibitions such as opening exhibiton at SEMA southern Seoul branch(2004), Woman and LIfe(SEMA, 2005), and Soft Power(Cheongju Art Museum, 2019). Now she is preparing for her retrospective exhibition in Cheongju Art Museum, on June 2019.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있다. 2015-2016년 프랑스 현대미술관 Mac/Val 의 초청으로 청소년들, 거리 환경미화원들과의 프로젝트와 더불어 전시회를 가지기도 한 그의 작품집은 독일 핫제 칸츠 출판사에서 모노그라프(2005), Thousands(2008) 출판과 더불어 국내외에서 여러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작품활동과 더불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에서 교수로도 재직 중이며 순수사진을 담당하고 있다. kyungwoochun.de
황영자 자신의 분신인 ‘아바타’를 주제로 자화상을 그려온 황영자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89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15번의 개인전을 개최했고,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개관전(2004),
‹여성과 생명›(서울시립미술관, 2005), ‹부드러운 권력›(청주시립미술관, 2019) 등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2019년 6월 청주시립미술관에서 140
개최될 대규모 회고전을 준비하고 있다. 안띠 라이티넨 안띠 라이티넨은 1980년대 독자적인 예술형식을 구축했던 핀란드의 퍼포먼스아트를 이어받은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상향을 향한 여정에는 노를 저어 바다와 강을 건너거나 3개월 동안 파도와 태풍에 맞서 자신의 섬을 지키려는 노력처럼 강도 높은 노동이 수반되지만 이는 항상 자연이나 권력 앞에서 무너지기를 반복하며 유머러스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퍼포먼스와 이를 기록한 영상, 사진으로 구성되는 안띠 라이티넨의 작업은 영국 발틱현대미술센터와 리버풀 비엔날레, 프랑스 툴루즈 익스페이멘틀 갤러리 등에서 개최된 개인전에서 소개되며 주목 받았다. 헬싱키예술아카데미 대학원을 졸업한 라이티넨은 핀란드에 거주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anttilaitinen.com
Antti Laitinen In Finland, performance art consolidated its position as an independent art form in the 1980s. Antti Laitinen belongs to a new generation of authors whose work reappraises the heroic ethos and underlying notions of the artist in performance art. Laitinen’s idiosyncratic approach lends a new perspective as well as a universal dimension of humour to his performances, a humour that arises from a meeting between impossible and incommensurate elements. Had solo exhibitions at BALTIC Centre for Contemporary Arts, Gateshead, UK; Exprmntl galerie, Toulouse, France; Liverpool Biennale, UK. Laitinen graduated with an MA from the Helsinki Art Academy in 2004. anttilaitinen.com
Emma Hack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인 엠마 핵은 배경과 인체를
Emma Hack is a body-painting artist who takes photos and videos of the process. She creates camouflage effects by painting on the background and human bodies. The result causes an optical illusion, which blurs boundaries between twodimensional and three-dimensional worlds. As an Adelaide-based artist, Hack has held successful solo exbihitions at The Cat Street Gallery (Hong Kong) and Savina Museum of Contemporary Art (Seoul, Korea).
페인팅하는 데 10시간이 넘게 소요되는 과정과 그 결과물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한다. 주변 배경과 인물의 신체에 그림을 그려 위장(카무플라주)의 효과를 연출하고, 2 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호주 아델라이드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엠마 핵은 홍콩 캣 스트리트갤러리와 사비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emmahackartist.com.au
작가 약력 Artists’ CV
엠마 핵
emmahackartist.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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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랜드: 나답게 산다 Na Na Land: It's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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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약력 Artists’ C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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