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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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과학의 상상, 예술의 꿈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주최 _

주관 _

기획 _

(사비나미술관)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과학의 상상, 예술의 꿈

주최 _

주관 _

기획 _

(사비나미술관)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과학의 상상, 예술의 꿈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과학의 상상, 예술의 꿈 기간 _ 2008. 11. 14 (금) - 20 (목) 장소 _ 국립과천과학관


CONTENTS 9

인사말

11

예술로 보는 과학

12

예술가, 지구의 속살을 만지다.

15

Theme 1. 예술가, 아름다운 지구를 탐험하다.

21

Theme 2. 인공자연을 거닐다.

29

Theme 3. 생명을 위한 노래

35

Theme 4. 푸른 지구의 미래를 기약하며

49

과학으로 보는 예술

50

제 3의 빛으로 보이지 않는 지구를 보다.

53

Theme 1. 우주 속 지구

63

Theme 2. 지구 표면

75

Theme 3. 지구내부와 미시의 세계

83

Theme 4. 지구의 역사

89

공연


인사말

과학과 예술의 접목, 융화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문화적인 요소로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과학과 예술의 만남”이 어느덧 제 4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번 과학과 예술의 만남에서는 UN이 정한 세계 지구의 해를 맞이하여 “과학의 상상과 예술의 꿈, 지구의 빛”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전개됩니다. 최근의 화두인“통섭”개념을 중심으로 지구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장을 마련하여“환경”에 대한 관심을 집중하고자 했으며, 공연 및 시각예술의 복합적인 콘텐츠를 확보하고,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행사를 함으로써 지역 과학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였습니다. 2008년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펼쳐지는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과학의 상상과 예술의 꿈, 지구의 빛”에서 이 시대의 과학과 예술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8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 병 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 인 촌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

과천시장 여 인 국 국립과천과학관장 장 기 열

9


예술로 보는 과학 기획 : 과학문화융합포럼 (사비나미술관)


예술가, 지구의 속살을 만지다. 우선미 _ 사비나미술관 큐레이터

Ⅰ. 2008년은 UN이 정한‘지구의 해’이다. 새삼스레 지구의 해로 정할만큼 현재의 지구의 환경은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의 경우를 보아도 올해 초 발생한 태안 앞바다의 기름유출사고와 해마다 더워지는 이상고온현상 등 환경파괴의 폐해는 고스 란히 우리의 삶에 투영되고 있다.

- 이정배: 작가는 분재되어진 인공적인 자연 풍경을 담아낸다. 현대인의 자연에 대한 소유욕을 보여주는 분재는 전선과 라이 트박스, LED를 통해 인공성과 현대성을 짙게 획득하며, 먹으로 그려진 자연들은 혼재된 풍경 속에서 아이러니한 생명력을 가 진다.

따라서 지구 환경오염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불어 아름다운 지구를 살리고 보존하는 일에 힘써야 하는 일은 당연하게 여겨진 다. 이 시점에서 개최되고 있는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에서는 위와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시너지 효과를 펼치고자 한다. 작품의 주제적 측면에서는‘지구의 환경’이 중심이 될 것이며, 이를 풀어가는 형식은 과학기술과 예술 가의 감성, 상상력이 만나 빚어낸 과학예술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 정찬부: 작가는 독특한 재료를 통해 인공적인 자연을 형상화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로우를 가지고 언제부턴가 우리의 가정에서 정형화된 식물로 자리잡은 산세베리아를 만들어 그야말로 현대적인 인공자연을 형성시킨다. 공산품으로 제 작된 스트로우의 색감과 질감이 절묘하게 부합된 작품은 자연과 유리되어 산업화되고, 규격화된 우리의 삭막한 삶을 그대로 투영한다.

예술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지구는 어떠한 모습일까, 그리고 우리의 삶에 투영된 자연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까, 생명에 대한 관심과 메시지는 어떠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을까. 이러한 실마리를 중심으로 전시를 풀어갈 것이며, 푸른 지구의 미래 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지켜보며 우리의 보금자리인 지구를 다시금 생각하고,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Ⅱ. 전시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Theme 1. 예술가,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을 탐험하다. :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재 및 주제로 한 작품이 중심이 된다. 자연을 느끼고 바라보는 예술가의 감성을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작품을 통해 바다, 강, 바람, 땅 등의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 진시영: 작가는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근원적 자연을 밀물과 썰물, 일출과 일몰의 이미지를 통해 환기시킨다. Tide는 캐나다 의 한 해변을 촬영하여 이를 1분 30초의 압축된 시간으로 보여주고, 두 이미지를 수평선으로 결합하여 회전시킨다. 또한 LED 로 만들어진 3차원 조각형태의 Wave는 비디오를 통한 이미지가 아닌, 그 자체가 스크린이 되어 빛을 발한다. 작품은 인간의 흐름과 기억을 상기시키고, 존재를 느끼게 하기 위한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 이현진: 작가는 우리가 자연을 접했을 때, 흔히 할 수 있는 행위를 과학기술과 접목하여 실험적인 작품을 만든다. 현재 출시 된 게임기인 닌텐도의 위(Nintendo Wii)의 게임콘트롤러인 위리모트콘을 이용하여 작품을 실현시킨다. 작품을 통해 관객은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 앞에 서서 위리모트콘을 가지고 물수제비를 던져 전시장 안에서 실제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Theme 2. 인공자연을 거닐다. : 현대인의 생활에서 자리잡은 자연은 분재와 화분, 그리고 지하철 한쪽 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플라스틱 식물 등을 통해 느낄 수 있을 뿐이다. 환경파괴와 오염으로 인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인공자연을 작품을 통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 김태은: 작가는 하늘의 이미지를 바닥과 천정에 투사함으로써, 올려다보는 천정화와 보는 사람의 낮은 위치를 이용하여 종 교적 심리효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천지창조와 같은 이전의 종교화는 성당의 천장에 그려저 웅장함과 경외감, 그리고 신비감 을 더했다. 이처럼 작가는 신을 상징하는 자연인 하늘을 위치를 달리하여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자연을 인식하는 방법을 환기 시켜 준다.

12

Theme 3. 생명을 위한 노래 : 환경파괴의 실상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 그 결과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 변종인 황소개구리와 차가운 동해바다 에는 온난화로 인해 열대어들이 등장했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생명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을 따라가보자. - 신현중: 작가는 사라져가는 생명들의 형상화를 통해 환경파괴의 위험함과 경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형상화 한 도롱뇽은 한국에서만 서식한다는 꼬리치레 도롱뇽이다. 이를 자개 등의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파괴되지 않은 자연의 바로 미터인 도롱뇽을 새롭게 인식하게 만들고, 생태계 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 남지: 작가는 환경오염과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돌연변이 유발 유전자, 변종동물, 이종동물을 그로테스크한 눈의 이미지로 서 형상화한다. 인간의 이기심과 편리로 점점 도시화되어 사라져가는 자연을 보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자연의 경고와 메시 지를 전달한다.

Theme 4. 푸른 지구의 미래를 기약하며 : 관객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인터렉티브 아트와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미래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 중앙대, 한성대, 숭실대 연구팀 초청: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학 연구팀을 초청하여 한국 미디어아트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 테크놀로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작업하고 있는 과학예술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본다. 또한 관객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매체의 특성을 반영하여, 미래 지구 환경의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Ⅲ. 결국에는 자연도, 환경도 우리의 삶이다. 그리고 과학과 예술도 우리의 삶이다. 스스로 그러해서 자연(自然)인 것처럼, 과 학과 예술의 결합도 자연스러운 행보인 것이다. 어느덧 이 행사는 4년이 넘는 시간을 만들어왔다. 과학과 예술이 만나 만들어 낸 큰 물줄기는 점점 바다를 만들어간다. 다양한 주제와 형식을 통해 과학예술이 만들어낸 여러 모습들을 볼 수 있었고, 과학 자와 예술가가 만나는 자리 또한 만들어내었다. 이번 2008년의 전시로 과학예술이 만나는 자리가 한층 더 자연스러워지는 계 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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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1. 예술가,

아름다운 지구를 탐험하다.

진시영 Jin, Si Yon 이현진 Lee, Hyun Jean

자연의 아름다움을 소재 및 주제로 한 작품이 중심이 된다. 자연을 느끼고 바라보는 예술가의 감성을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작품을 통해 바다, 강, 바람, 땅 등의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진시영 Jin, Si Yon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대학원 석, 박사과정과 Pratt Institute, 순수미술 대학원(New Forms전 공)을 졸업했다. 총 3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손으로 읽는 그림’(북촌미술관, 2008),‘풍경과 상상 Sight on site’(아람미술관, 2008), 제6회 광주 비엔날레‘열풍변주곡’(광주비엔날레관, 2006) 등 다수의 단체전 에 참여했다.

파도 Wave Detail

밀물, 썰물 Tide 가변설치 40인치 모니터, 모터, 센서, 프로젝터 2008

작가는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근원적 자연을 밀물과 썰물, 일출과 일몰의 이미지를 통해 환기시킨다. Tide는 캐나다의 한 해변을 촬영 하여 이를 1분 30초의 압축된 시간으로 보여주고, 두 이미지를 수평선으로 결합하여 회전시킨다. 또한 LED로 만들어진 3차원 조각형태 의 wave는 비디오를 통한 이미지가 아닌, 그 자체가 스크린이 되어 빛을 발한다. 작품은 인간의 흐름과 기억을 상기시키고, 존재를 느 끼게 하기 위한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16

파도 Wave 192×56×49cm LED 입체 구조물, 컨트롤러 2008

17


이현진 Lee, Hyun Jean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동대학원을 수료하고, 뉴욕대학교 Tisch School of the Arts,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s Program 졸업, 조지아공대 Digital Media Program 박사 과정에 재학 중 이다. 총 2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POSE Lumen Eclipse Public Art Project (Corresponding)’(하버드 스 퀘어, 캠브리지, 매사츄세스, 미국),‘Listening Machines’(Eyedrum Gallery, 아틀란타, 조지아, 미국, 2008),‘De-montage’(안단테 갤러리, 2007),‘VAD 국제 비디오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Cinema Truffaut, Girona, 스페인, 2006)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우리가 자연을 접했을 때, 흔히 할 수 있는 행위를 과학기술과 접목하여 실험적인 작품을 만든다. 현재 출시된 게임기인 닌텐도 의 위(Nintendo Wii)의 게임콘트롤러인 위리모트콘을 이용하여 작품을 실현시킨다. 작품을 통해 관객은 시원하게 펼쳐진 호수 앞에 서 서 위리모트콘을 가지고 물수제비를 던져 전시장 안에서 실제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18

물결던지기 Ripplecast (위아트, wii art) 가변설치 인터렉티브 인스톨레이션, 위리모트콘 3개, 컴퓨터, 프로젝터 2008

19


Theme 2. 인공자연을

거닐다.

김태은 Kim, Tae Eun 이정배 Lee, Jung Bae 정찬부 Jung, Chan Boo

현대인의 생활에서 자리잡은 자연은 분재와 화분, 그리고 지하철 한쪽 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플라스틱 식물 등을 통해 느낄 수 있을 뿐이다. 환경파괴와 오염으로 인해 우리에게 익숙해진 인공자연을 작품을 통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김태은 Kim, Tae Eun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총 4회의 개인전을 열었고,‘집-기억(The Cake House)’(일민민술관, 2008),‘One Minute Film & Video Festival’(Aarau, 스위스, 2008),‘유클리드의 산책’(서울시립미술관, 2007),‘서울국 제미디어비엔날레’(서울시립미술관, 2006)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하늘의 이미지를 바닥과 천정에 투사함으로써, 올려다보는 천정화와 보는 사람의 낮은 위치를 이용하여 종교적 심리효과를 도 출하고자 한다. 천지창조와 같은 이전의 종교화는 성당의 천장에 그려저 웅장함과 경외감, 그리고 신비감을 더했다. 이처럼 작가는 신 을 상징하는 자연인 하늘을 설치공간을 달리하여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자연을 인식하는 방법을 환기시켜 준다. 22

Someday 가변설치 컴퓨터 2대, 프로젝터 2대, 웹캠, 원형 스크린 2006

23


이정배 Lee, Jung Bae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총 2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포천 아시아 비엔 날레 특별전’(포천시 특별전시관, 2007),‘점으로부터 점으로’(환기미술관, 2007),‘미디어 아트 2005’ (단원미술관, 2005)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분재되어진 인공적인 자연 풍경을 담아낸다. 현대인의 자연에 대한 소유욕을 보여주는 분재는 전선과 라이트박스, LED를 통해 인공성과 현대성을 짙게 획득하며, 먹으로 그려진 자연들은 혼재된 풍경 속에서 아이러니한 생명력을 가진다. 24

L씨의 분재 가변설치 라이트패널, 라이트컨트롤러, 전선드로잉, 지본수묵 2008

25


정찬부 Jung, Chan Boo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과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총 2회의 개인전을 열었으 며,‘푸른흙 정기’(성보갤러리, 2007),‘전국조각가협회전’(세종문화회관, 2005),‘중앙조각회전’(관훈갤 러리, 2004)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작가는 독특한 재료를 통해 인공적인 자연을 형상화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로우를 가지고 언제부턴가 우리의 가정에서 정 형화된 식물로 자리잡은 산세베리아를 만들어 그야말로 현대적인 인공자연을 형성시킨다. 공산품으로 제작된 스트로우의 색감과 질감 이 절묘하게 부합된 작품은 자연과 유리되어 산업화되고, 규격화된 우리의 삭막한 삶을 그대로 투영한다. 26

in the garden 가변설치 스트로우, 오브젝트 2008

27


Theme 3. 생명을

위한 노래

신현중 Shin, Hyun Joong 남지 Nam, Zi

환경파괴의 실상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진다. 그 결과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 변종인 황소개구리와 차가운 동해바다에는 온난화로 인해 열대어들이 등장했다.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생명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을 따라가보자.


신현중 Shin, Hyun Joong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미국 뉴욕 프랫대학원(조각전공)을 졸업했다. 총10회의 개인전을 열었으 며,‘난지 야외환경조각전’(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야외공간, 2006),‘미니 & 맥시’(부산시립미술 관,2005),‘무궁화동산-평화세탁’(국립현대미술관, 2004),‘City-net Asia 2003’(서울시립미술관, 2003)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도롱뇽 Salamander 150×500×150cm 자개 2007

작가는 사라져가는 생명들의 형상화를 통해 환경파괴의 위험함과 경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형상화한 도롱뇽은 한국에 서만 서식한다는 꼬리치레 도롱뇽이다. 이를 자개 등의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파괴되지 않은 자연의 바로미터인 도롱뇽을 새롭게 인식 하게 만들고, 생태계 보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30

도롱뇽 Salamander 150×500×150cm 혼합재료 2007

31


남 지 Nam, Zi

계원조형 예술대학교 조형학과 조소전공을 졸업하고, 미디어아트 특별과정을 수료했다. 총 2회의 개인전 을 열었으며,‘2008, POSCO Steel Art Award’(포스코 미술관,2008),‘또 다른 도시’(청계창작스튜디오 갤러리, 2008),‘Activist’(갤러리 정미소, 2007),‘리빙룸: 콜렉션 1展’(대림미술관, 2006) 등 다수의 단체 전에 참여했다.

Mutant (unawares) 가변설치 스테인레스 스틸, 카메라, 모니터 2007

작가는 환경오염과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돌연변이 유발 유전자, 변종동물, 이종동물을 그로테스크한 눈의 이미지로서 형상화한다. 인 간의 이기심과 편리로 점점 도시화되어 사라져가는 자연을 보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자연의 경고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32

Mutant 300×300×350cm 스틸, 베어링, 우레탄 페인트 2006

33


Theme 4. 푸른

지구의 미래를 기약하며

특별섹션_중앙대, 한성대, 숭실대 연구팀 초청

관객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인터렉티브 아트와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미래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DATA+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DATA+

김현동

남상철

Kim, Hyun Dong

Sunflower 20×45×20cm 오브제, 기계장치 2008

36

중앙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예술공학전공 석사과정 재학 중이 다.‘3rd Space’(isAT, Universal Eletronic Art, 성남아트센터, 2008),‘Hack the City’(토탈미술관, 2008)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Nam, Sang Chul

중앙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학과 예술공학전공 석사과정 재학 중이 다.‘3rd Space’(isAT, Universal Eletronic Art, 성남아트센터, 2008),‘Hack the City’(토탈미술관, 2008)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aquarium : re interaction 가변설치 사운드 설치 2008

37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DATA+

이 재 중 Lee, Jae Joong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thisAbility vs. Disability’(토탈미술관, 2008), ‘FrexibleSpace’(BMH갤러리, 2007),‘Beyond Images’(덕원갤러리, 2006)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최 규 완 Choi, Gyu Wan 계원조형예술대학 매체예술과를 졸업했고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Hack the City’(토탈미술관, 2008)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 했다.

Slum 가변설치 아크릴 반구, LED 온도센서 2008

38

숭실대학교 대학원 미디어학과 - 숭실대학교 BK21 디지털영상산학공동사업단

백 두 원 Paik, Doo Won

박 원 배 Park, Won Bae

서울대학교 수학과와 Univ. of Minnesota 전산학 석, 박사를 졸 업했다.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재학 중이다.‘미디어아트, 전 통을 깨우다’(덕수궁, 2008),‘The Playground 展’(W Style Shop, 2008) 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박 창 범 Park, Chang Bum

황 주 연 Hwang, Joo Yeon

숭실대학교 미디어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서울 디지털 컬처 오 픈’(디지털 미디어 시티, 2008)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숭실대학교 미디어 석, 박사 통합과정 재학 중이다.‘서 울 디지털 컬처 오픈’(디지털 미디어 시티, 2008)등 다 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박 윤 구 Park, Yun Goo

김 문 진 Kim, Moon Jin

숭실대학교 미디어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서울 디지털 컬처 오 픈’(디지털 미디어 시티, 2008)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재학 중이다.

임 동 섭 Lim, Dong Sup

김 지 원 Kim, Ji Won

숭실대학교 미디어 석사과정 재학 중이다.‘서울 디지털 컬처 오 픈’(디지털 미디어 시티, 2008)등 다수의 단체전 참여했다.

숭실대학교 미디어학부 재학 중이다.

MIND VISION - P,N 가변설치 스테인레스 2008

39


한성대학교 미디어컨텐츠 연구팀

한성대학교 미디어컨텐츠 연구팀

김효용

안광준

Kim, Hyo Yong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및 대학원 시각디자인과와 미국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대학원 실험애니메이 션 전공을 졸업하고 미국 UCLA Extension 디지털콘텐츠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미디어퍼포먼스 공연‘봄의 제전’(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08),‘2007 과학과 예술의 만남’(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양재 at센터, 2007)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Save Earth Project‘GAIA’ 가변설치 인터렉티브 영상 2008

40

Ahn, Gwang Joon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 했다. 총 6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부산비엔날레’(부산미술관, 2008),‘한국현대미술의 표정’(예술의 전 당, 2008),‘미술과 수학의 교감II’(사비나미술관, 2007)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지구를 지켜라 가변설치 5분 디지털트랜지션 애니메이션 2008

41


한성대학교 미디어컨텐츠 연구팀

한성대학교 미디어컨텐츠 연구팀

신상기

김묘수

Shin, Sang Gi

지구 가변설치 디지털영상 2008

42

한성대학교 일반대학원 미디어콘텐츠 영상애니메이션 전공을 졸업했다.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Kim, Myo Soo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 전공, 한성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 전공을 졸업했고 한성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TYPO EARTH PEACE 가변설치 인터랙티브 웹3D그래픽 2008

43


한성대학교 미디어컨텐츠 연구팀

한성대학교 미디어컨텐츠 연구팀

김영호

전신종

Kim, Young Ho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총 2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물고기와 빙글빙글 가변설치 나무, 아크릴, DC모터, 스트로브, 거울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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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 Sin Jong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및 동대학원 공간연출학과와 일본 국립츠쿠바대학교 대학원 예술연구과 구성 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성대학교 시각·영상커뮤니케이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총 1회의 개인전을 열 었으며,‘ASIA NETWORK BEYOND DESIGN’(일본문화원, 2008),‘미술과 놀이’(예술의 전당, 2008), ‘남·북화가100인작품전’(북경만수대화랑, 중국, 2007)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composition-house 200×200cm 나무, 채색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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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학교 미디어컨텐츠 연구팀

정재우 Jung, Jae Woo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 New York Institute of Technology, Communication Arts을 졸업했다. 총 2회 의 개인전을 열었으며,‘한국미술협회 생명과 숲 페스티벌’(공평 아트센터, 2003)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 여했다.

the quadrangular pyramid 01 가변설치 디지털영상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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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보는 예술 기획 : 한국과학문화진흥회 (예술기획 _ 아트파크)


제 3의 빛으로 보이지 않는 지구를 보다. 공 혜 경 _ 한국과학문화진흥회 전시기획팀 대리

2008년은 UN이 정한‘국제 지구의 해 (International Year of Planet

은 여신의 누드이며, 별들은 그 몸으로부터 늘어뜨려져 있는 장식이

종의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아름다운 지구의 자연생태계

체를 투과하고 있어도 신체감각이 이를 감지할 수 없다. 이와 같이

Earth)’이다.

라고도 상상했다. 매일 밤 빛을 발했다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하늘

모습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약 150호의 캔버스에 지구상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중성미자가 떨어지는 모습을 각각의 실의 선으

UN은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구촌을 이루려는 지구과학자들의

의 별은 고대인의 신앙과 사상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서정국 작가의

동,식물 68가지를 표현하였다. 다양한 종의 동식물을 하나의 화폭

로 가시화시킨다. 임정은 작가의‘identity08Nov.’등에서는 레이어

노력이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지구의 해’를 선언

‘별 이야기’에서 별은 청춘이라는 은유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투명

안에 묘사하여 지구의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하고자 한다. 이해민선

된 이미지가 투과되거나 중첩되어 작품 안으로 시선을 흡인한다. 유

하였다.

한 벽면에 박힌 별은 빛을 발한다. 실제로 이 별빛들에 블랙라이트라

작가의‘덜죽은 자들’에서 보여지는 새와 돼지 등은 생물학적 몸체

리와 거울이라는 재료는 투명하고 견고하여 물과 얼음, 그의 결정 등

대중매체는 온통 우리 지구의 상태에 관한 주제들로 가득하며 인류

는 자외선 형광등을 쏘여 깊은 밤하늘의 별과 같이 연출한다. 이상현

의 일부를 기계로 대치하고 있다. 수직과 수평직선의 기하학으로 이

을 연상시킨다. 우리는 눈의 결정과 같은 맑고 투명한 구조를 관찰해

의 생활공간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자연재해를 막는 일은

작가의‘지구관측 일기’에서는 외계에서 지구를 관찰한다는 가정으

루어진 기계도면으로 드로잉된 머리와 다리, 이와는 반대로 동물 몸

가는 순간의 감정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일 것이다.

로, 작가가 우연히 재 촬영한 TV영상을 발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통부분은 실제의 털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생명체의 따뜻한 체온

그리고 이를 외계에서 관측한 지구의 운하라는 사진자료로서 제시한

이 느껴진다. 이는 생명을 잃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생태계의 일

헤모글로빈은 생체 내에서 혈액의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철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전은, 올해로 네 번째 맞는 전시이다.

다. 또한 이러한 상상의 가능성을 퍼시벌 로웰의 사진과 화성운하의

면을 목격하는 듯하다. 김동호 작가의‘곤충채집‘은 노란 날개를 가

원자 한 개는 산소분자 네 개가 결합하는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미

하나뿐인 우리 지구를 테마로 하여 지구과학적 이론을 예술작품과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사진 등과 함께 전시함으로써, 가설을 검증하

진 풍뎅이, 즉 로봇곤충이다. 사람이 5m반경 안에 들어서면 곤충의

시의 존재를 구체와 막대를 이용하여 약 2.5x3x2m의 공간에 조형작

접목시켜 일반 대중들의 지구과학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확대를 주

여 진실을 규명해내는 지구과학역사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몸 안에 있는 센서가 반응하여 빨강, 초록, 파랑의 불빛을 번갈아 낸

품화 하였다.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다. 기계이지만 다가가는 사람을 인식하여 반짝거리는 모습에서 생 현재 지구상의 대기권에는 2만개가 넘는 인공위성이 떠돌고 있다고

명력이 느껴진다. 핸드폰 충전기로 한번 충전을 하면 약 2개월 정도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4테마로 나누어 전시하고자

한다. 최초의 인공위성은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쏘아 올린 스푸트니

빛을 발광하는 능력이 지속된다고 한다. 이유진 작가의‘Hide and

테마4. 지구의 역사

한다.

크 1호이다. 이후 현재 기상위성, 통신위성, 과학위성, 군사위성 등의

Seek‘는 거울이나 유리 뒷면에 자연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반복된

지구는 변화를 거듭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지층을 파보

작가들은 과학적 사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회화, 사진, 조각, 영

수많은 위성이 지구 주위를 비행하고 있으며, 이 들 중 약 3,000만개를

다. 거울이 뒤의 거울에 비추어 시각적 효과를 낸다. 한기창 작가의

면 동,식물이 갑자기 불어난 쥬라기 시대의 화석들이 있고 지각변동

상 등의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통하여 우리 지구의 존재감과 그의 중

제외하면 나머지는 사용할 수 없는 우주쓰레기라고 한다. 권대훈 작

‘Scarlet Sphere’에서는 원형의 LED화면 안에 꽃, 나비, 나뭇잎 등의

역시 그 자취가 남아있다. 지각은 약 5억년 주기로 변화를 했으며

요성을 일깨울 것이다.

가의‘Blue Sky and Blue Sky’는 판넬 위에 저부조로 표현된 무수한

자연이 표현된다. 작가노트의‘벽에 걸린 채 살아나는 신음’이라는

“판게아”시대가 되풀이 될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구의 자기장

인공위성들에 작가가 쵤영한 푸른 하늘을 쏜다. 화창한 날씨의 파란

문구가 상징하는 것처럼, 파괴되어가는 자연환경의 존재와 그에 대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이런것들을 나타내는 동영상과 사진들

하늘과 구름의 영상이 흘러가고, 그 앞을 지나는 관람객이 영상 앞을

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민철 작가는‘Green, Blue,

이 전시된다.

테마1. 우주 속 지구

가로막는 순간, 평범해 보이던 하늘에 존재했던 수많은 인공위성들이

Red’에서 인간을 지구표면의 일부로 인식한다. 부릅뜬 눈과 고함치

과학이론 사진과 함께, 이번 전시를 위하여 공동 제작된 방사선타워

현대 우주론에 의하면 이 광대한 우주는 약 150억 년 전 티끌보다 작

저부조의 음영에 의해 가시화 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는 듯한 모습을 한 작가 자신의 얼굴에서 생기는 이목구비와 얼굴 근

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감소하는 방사선의 지수함수 곡선에서, 수직

육의 기복을 등고선으로 분할하여, 그 사진들을 여러겹 겹쳐서 완성

축을 중심으로 곡선을 회전하였을 때 생겨난 입체의 모양이며, 이를

된 작품이다. 인간의 얼굴을 통해 지구표면의 지형에 비유한다.

방사선타워라고 명명하였다. 다양한 곡선을 가진 방사선 타워의 표

은 하나의 점이 폭발, 팽창을 계속하여 오늘날처럼 거대한 우주가 되 었다. 우주가 생겨나면서 나타난 창세기의 빛 즉“우주배경복사” (Cosmic Background Radiation) CBR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나타낸

테마2. 지구 표면

“창세기의 방”등 우주 속의 지구에서는 지구의 탄생과 별, 지구 주

지금 지구는 온난화와 오염 그리고 식수난 등에 허덕이고 있다. 우리

변을 떠도는 인공위성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송운창 작

가 살고 있는 지구의 표면, 이를 둘러싸고 있는 물, 그 위에 존재하는

테마3. 지구내부와 미시의 세계

건축가 김기중은 본 전시의 주제인 지구를‘판구조론(Plate

가의‘태초의 빛’은 천정과 바닥 등이 거울로 된 암실에, 공중에는

자연과 동식물, 인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신한철 작가는

지구의 내부는 말 그대로 미지의 세계이다. 현대과학은 달나라에 사

Tectonics)’이라는 컨셉으로 접근하여 전시공간을 디자인하였다.

서로 다른 크기의 아크릴 오브제가 매달린다. 각 오브제는 발광하는

높이 240cm, 지름 140cm의 거대한‘물방울’작품을 통하여 물의 중

람을 보내고 그 머나먼 우주를 보고 있지만 땅속 5000m 이상을 가

판에 관한 해석을 통해 과학의 논리와 창조성을 표현하여, 이번에 전

시간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으며, 이 빛들은 사면의 벽과 거울에 반사

요성을 상징하고자 한다. 또한 작품으로 제작된 물방울의 표면은 약

본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런 미지의 세계를 탐지하는 새로운 장치

시되는 다양한 예술작품과 전시공간이‘지구’라는 하나의 주제아

되어 무한한 빛의 공간이 펼쳐진다. 관람자는 마치 창세기 빛을 직면

1,500개의 공모양의 물방울 오브제로 구성된다.

인“중성미자 탐사장치”가 개발 되어 있는데 얼음 속의 장치에서 촬

래 통일을 이루도록 하였다.

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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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에는 방사선 동위원소들이 조형적으로 표현된다.

영한 중성미자가 하강하는 이미지 등,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지구속

평평한 지구(Flat Earth)를 믿었던 고대인들이 상상하던 천체의 모습

지구 온난화에 의해 지구상의 종이 소멸되고 있다. 2005년 논란이

미시의 세계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여 전시한다. 김태곤 작가의‘중

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일례로 4,000년 전 고대 이집트인들은

되었던 한 연구에서는 2050년에는 1/4의 종이 소멸될 것이라고 예측

성미자의 하강’에서는 푸른 벽을 배경으로 무수한 실이 약 5m의 천

둥그런 천정에 별들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다고 믿었다. 또한 그 천정

하였다. 지구의 환경오염과 온난화는 지구상의 동, 식물의 등 생물의

청과 바닥을 연결하고 있다. 무수한 중성미자가 바로 지금 우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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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1. 우주

속 지구

권대훈 Kwon, Dae Hun 서정국 Seo, Jung Kug 송운창 Song, Un Chang 이상현 Lee, Sang Hyun

현대 우주론에 의하면 이 광대한 우주는 약 150억 년 전 티끌보다 작은 하나의 점이 폭발, 팽창을 계속하여 오늘날 처럼 거대한 우주가 되었다. 우주가 생겨나면서 나타난 창세기의 빛 즉“우주배경복사”(Cosmic Background Radiation) CBR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나타낸“창세기의 방”등 우주 속의 지구에서는 지구의 탄생과 별, 지구 주 변을 떠도는 인공위성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권대훈 Kwon, Dae Hun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 조소과 및 영국 런던대 슬레이드 미술학교 석사과정과 런던 첼시 미술대학교를 졸 업했다.‘반응하는 눈’(서울 시립미술관, 2008),‘데이비드 헌과 2인전’(런던 라흐마니노프스 갤러리, 2005)등에 참여했다.

“우리가 사물 사이의 공간을 대상으로 인식하기에 성공할 때 세상에 관한 관념은 전복 될 것이다.”메를로 퐁티 (Merleau Ponty, Sense and Non-sense, 1948) 맑고 푸른 하늘 위에 여유로이 떠다니는 흰 구름을 보는 것 만큼이나 행복한 것이 어디 또 있을까? 이 작업은 그 런 푸른 하늘을 프로젝터를 통하여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관객의 그림자가 프로젝터의 빛을 가로 막을 때 하늘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지 게 되고 그 그림자 뒤로 무수히 많은 우주의 쓰레기들을 보게 된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하늘을 막아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는 걸 멀지 않은 미래에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내가 프로젝터 앞에서 하늘을 막고 있듯이…… 54

Blue sky and Blue sky 180×240cm projection on the relief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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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국 Seo, Jung Kug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및 마이스터쉴러과정을 졸업(지도교수:귄터 웨커)하 였다. 주요 전시로는‘노아의 방주’(과천국립현대미술관, 2007),‘공간’(서울시립미술관, 2004) 등이며 현 재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이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오,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윤동주) “청춘이 남아있는 까닭은 강철 같이 차가운 하늘을 통해 별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조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조각들은 직접 세상에 대해 저항하지 않지만 그것에 담긴 순수성 자체가 가장 강력한 저항의 한 형태라는 사실을 외면하기 어렵다. 그는 그 조각들을 하나 둘 모아 새로운 빛을 만들고 자연의 숨결에 가슴을 기댄다.”(이영철의 서문 중에서) 56

별이야기(A Tale of Stars) 240×720cm PB판에 아크릴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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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운창 Song, Un Chang

인하대학교 및 성신여자대학교 조형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였다.‘세계평화축전“open gate”프로젝트’ (임진각평화누리, 문화관광부 후원, 2006),‘60人평화미술축전’(과천국립현대미술관, 2003),‘현대작가초 대전’(서울시립미술관, 2000)등에 참여했다.

시간도 공간도 없던 우주는 절대적이고 근원적 생명의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빛 덩어리였다. 이러한 생명 근원의 빛을 조형적 언어로 표현하였다. 58

태초의 빛(no time no place) 400×400cm 아크릴·LED조명·미러필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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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Lee, Sang Hyun

베를린 국립조형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요 전시 로는‘Mediations Biennale’(폴란드, 2008), 퍼포먼스“잊혀진 전사의 여행 2007 Upgrade version”,‘한국 퍼포먼스 40년사’(과천국립현대미술관, 2007),“Parody @Beijing”798 Art Festival(Beijing World Dimention Center, 2007),“Contemplation”중앙비엔날레 국제조각설치미술초대전(호암미술관, 1995)등 에 참여했다.

ScienceFictionStories

science_fiction

Lowell

구한말 조선주재미국외교관으로 근무할 당시의 로웰

Lowell

Lowell이 작성한 화성운하지도

Lowell이 작성한 화성세부지도

당시의 스웨즈 운하건설 장면

Lowell이 작성한 화성 운하도

나는 어느 날 우연히 캠코더 렌즈에 연결된 TV 모니터에 나오는 영상을 다시 촬영함으로 과학서적에 나오는 전파망원경으로 외계행성 을 촬영한 것과 비슷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로 인해 로웰의 화성인과 운하에 대한 일이 떠올랐다. 화성에서 지구를 관측한다면 어떻게 보일까? 지금 내가 만든 이미지로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만일 화성인이 정말 있다면 그들도 우리를 관측하고 로웰과 같은 상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도달했다. 60

화성의 운하 400×400cm 영상·사진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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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2. 지구

표면

김동호 Kim, Dong Ho 신민철 Shin, Min Chul 이유진 Lee, Eu Gene 이해민선 Lee, Haeminsun 한기창 Han, Ki Chang

지금 지구는 온난화와 오염 그리고 식수난 등에 허덕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표면, 이를 둘러싸고 있는 물, 그 위에 존재하는 자연과 동식물, 인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동호 Kim, Dong Ho

단국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코드화된 풍경’(관훈 미술관, 2006),‘Layout a Garden’(인데코화랑, 2005)등의 개인전과‘아시아오픈아트페어’(부산문화회관, 2007)등에 참여했다. 현 재 단국대학교 강의전임강사이다.

우리의 환경인 자연은 여러가지 생명체들이 함께 그 속에서 호흡하며 생활을 영위한다. 하지만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 은 자기 자신만의 편의를 위해 함께 살아가는 인간 이외의 많은 생명체들을 필요없는 존재로 망각해 왔다. 이에 작가의 눈과 손은 자연 이 아닌 작가의 양심이라는 제3의 공간에서 스스로 조물주가 되어 균형을 잃은 자연환경에 대해 역설적인 관점을 통해 관객에서 다가 서고 있다. 즉, 작가는 인간의 손에 의해 버려진 폐기물들을 이용하여 작가의 눈과 손에 의한 예술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64

곤충채집 5×4.5×3.5cm×29pcs Mixed Media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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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철 Shin, Min Chul

경원대학교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하고,‘골든아이 아트페어 출품’(코엑스, 2008),‘국제 Artstar Festival’ (청담동 오픈갤러리, 2008)에 참여했다.

지형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인간의 얼굴로 형상화하여 제작해 보았다. 광활한 사막의 모습과 푸른 바다, 녹색의 푸르름이 가득한 지구의 자연적 색채를 가미하여 Red, Blue, Green의 세 작품을 구상하였으며 이는 지구상의 모든 형체의 근본이 동일한 형태를 띠고 있음을 의미한다. 66

Green, Blue, Red 89×89×10cm×3pcs 사진·유리·아크릴 2008(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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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Lee, Eu Gene

국민대학교 입체미술전공 및 동대학원 미술학과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 중이다.‘Kaleidoscope garden’ (Kookmin art gallery, 2005)과‘korea christian art festival 청년작가공모 선정-기획전’(진흥아트홀, 2007), ‘Flexible’(모란갤러리, 2005)등에 참여했다.

“자신의 상이 거울에 들어가게 둘 수밖에 없는 인간은, 그 모습을 그대로 노출하며, 깨지기 쉬운 상태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그대로 내맡긴다.”(사빈 멜쉬오르 보네,『거울의 역사』에서) 거울의 틈으로 작가의 생각이 담긴 내부를 들여다보고자 할 때, 관객은 거울에 노출된다. 즉, 그것은 보고자 하는 대상이 다시 보여지는 대상으로 변하였음을 의미하며, 보는 주체와 보여지는 대상의 혼동이 일어남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거울’과‘구멍 또는 틈’이라는 요 소로 설명할 수 있다. 68

Hide and Seek 280×100cm mixed media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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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선 Lee, Haeminsun

용인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2005 청년미술- 포트폴리오’(서울시립미술 2005),‘젊은모색’(과천국립현대미술관, 2006)등에 참여했다.

덜 죽은 자들 -‘에이피티’라고하는 이름의 짐승

덜 죽은 자들 -‘테피그’라고하는 이름의 짐승

95×130cm 종이위에 인쇄, 아크릴 페인팅 2008

143×107cm archival paper 위에 인쇄, 아크릴 페인팅 2008

요즘 아이들에게 쥐를 떠올리라고 하면 시골 쥐를 먼저 떠올릴까 실험실의 쥐를 먼저 떠올릴까? 어떤 쥐를 먼저 떠올릴지는 중요하지 않다. 환경에 따라 대상의 인식은 변한다.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쥐는 개념 일뿐이다. 실험하면서 살아있는 쥐도 아직 죽지 않은 과정의 쥐이고, 죽었다고 해도 실험의 결과를 담은 아직 덜 죽은 쥐이다. 쥐의 입장에서나 생명과 죽음의 이분법이 적용될 수 있을까. 사이보그 선언 이후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도 무너지긴 마찬가지다. 의수, 의족, 장기이식, 복제생명, 난자이식, 뇌사 등 수많은 사례 등 이 생명의 경계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생명과 죽음, 인간과 동물, 기계와 생명처럼 이분법으로 분류될 수 없다. 무성생식을 하는 생물, 수억만 마리의 박테리아 등이 같이 있어야 생존 가능한 인간까지.. 생명의 개념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덜 죽은 자들>시리즈 에서 보여 지는 기계와 생명의 접합에 불편하다거나 긴장감을 느낀다면 다리 한쪽을 잃은 환자는 없는 다 리에서 고통을 느끼는 환지통을 겪는 것처럼 생명유무가 어디서 인식되는지를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70

덜 죽은 자들 - 빌코니 숲 118×177cm 종이위에 인쇄, 아크릴 페인팅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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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창 Han, Ki Chang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 및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 박사과 정을 수료했다. 학고재(2007), 금호미술관(2004)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블루 닷 아시아’(예술의 전 당, 2008),‘공통경계-국립미술창작스튜디오 대표작가전’(과천국립현대미술관, 2007),‘서울미디어시티 국제비엔날레’(서울시립미술관, 2005)등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리움, 국립민속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부서지고 금간 곳을 들여다보며 그는 또 다른 세계를 발견했다.. 그가 하나의 세계를 그리기 시작했다. 살과 뼈, 그 사이로 여전히 흐르는 피는 X선 사진 속에서 어둡다. 어둠 속에서 뼈의 줄기들이 빛난다. 빛나는 것들이 환하게 길을 열어 보인다. 부러진 뼈마디, 쇠심 박힌 척추, 피맺힌 갈비뼈에서 자라는 꽃들, 시속 백사십 킬로의 자동차에서 튕겨져 나온 사내, 몸의 흔적은 무성했다. 살점이 뚝 뚝 떨어질 것 같은 잎사귀들, 진흙 속을 헤집고 나온 듯한 푸른 꽃들, 살갖을 뚫고 날아갈 것만 같은 은빛 나비들, 잠에서 깨어나는 애벌레들, 눈이 부시게 오랫동안 몸 속에 불이 켜져 있다. 부러진 뼈마디에 뿌린 씨앗들이 꽃을 피운다. 살아있는 시체의 얼굴을 한 핏빛 냄새를 풍기는 붉은 정원, 형광 불빛 아래서 살아나는 낮은 신음들을 하나씩 벽에 건다. 벽에 걸린 채 살아나는 신음들을 만지며 그가 달아난 세계를 본다. 72

Scarlet Sphere 120×120cm×3pcs LED프로그램·컨트롤러·X선필름·혼합재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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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3. 지구내부와

미시의 세계

김태곤 Kim, Tae Gon 신한철 Shin, Han Chul 임정은 Lim, Jeoung Eun

지구의 내부는 말 그대로 미지의 세계이다. 현대과학은 달나라에 사람을 보내고 그 머나먼 우주를 보고 있지만 땅 속 5000m 이상을 가 본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이런 미지의 세계를 탐지하는 새로운 장치인“중성미자 탐사장치” 가 개발 되어 있는데 얼음 속의 장치에서 촬영한 중성미자가 하강하는 이미지 등, 눈으로 관찰할 수 없는 지구속 미 시의 세계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여 전시한다.


김태곤 Kim, Tae Gon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2000년 미술작가 홈페이지 500인 구축사업”-설치미술 분야 대상작가로 선정되었으며, 모란조각 대상전 (1999)에서 대상을 수상,‘작품의 재구성-신소장품전’(경기도미술관, 2007),‘유쾌한 공작소’(서울시립미 술관, 2003),‘광주 비엔날레’(2000)등에 참여했다. 현재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이다.

0의공간 시간의 연못 공간설치

트라이앵글 공간설치

중성미자의 하강을 별똥별의 움직임, 은하수의 흐름을 연상하며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실제 물리학에서는 미시세계의 힘의 작용과 거 시세계의 힘의 작용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 거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과 유사할 수도 있다 는 가정하에 작품 구상을 해 보았다. 76

중성미자의 하강 450×450×350cm 흰색실·공간설치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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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철 Shin, Han Chul

서울대학교 및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광주비엔날레(2004), 6·25전쟁 상징조형물(전쟁기념관, 2003), 금호미술관(2000), 갤러리현대(1999), 빈 공간(파리 싸이트 오데옹, 2001), 베니스 비엔날레(1995) 등에 참여했다. 6·25전쟁 50주년 상징조형물 3차 현상공모 최우수상(2001)을 수상하였다. 코엑스, 아셈 타워, 인천대공원 조각공원, 보령제약연구소, 울산 월드컵 전용경기장 등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에 표현된 물방울은 작은 공모양의 오브제 약 1,000개로 구성되어 빗방울 등과 같이 낙하하는 물의 모양을 이미지화한 것이다. 현 재 지구는 온난화 현상에 의해 빙하가 녹아내려 수면이 높아지고, 환경오염에 따른 물의 오염과 부족 현상 등 물에 관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수많은 작은 물방울로 이루어진 거대한 물방울은 우리에게 물의 소중함과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78

생명의 요소 240×140cm×2pcs mixed media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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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Lim, Jeoung Eun

성신여자 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R.I.T.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 캐나다Keith Howard판화 워크샵을 수료했다. Belt2007 선정작가이며‘판화 역사 특별전-starting point전’(시안미술관, 2008),‘반 응하는 눈: 디지털스펙트럼전’(서울시립미술관, 2008),‘한국현대판화50년사’(국립현대미술관, 2007)등 에 참여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및 계원조형예술대학에 출강중이다.

사각형의 변주0810(Variation of Cube08Oct.) 25×25×5cm×9pcs 유리와 거울 위에 모래치기 2008

유리와 거울이라는 재료가 가지는 투명함, 견고함은 물과 얼음, 그의 결정 등을 연상시킨다. 레이어된 이미지가 투과되거나 중첩되어 작품 안으로 시선을 흡인한다. 우리의 눈과 마음은 청정한 강이나 바다의 수면 위에서, 그 수심 아래를 끝없이 탐색해갈 때와 같이, 혹 은 눈의 결정과 같은 맑은 구조를 관찰해 가는 순간의 감정을 체험할 것이다. 80

Identity08Nov. 80×100×12cm 유리와 거울 위에 모래치기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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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4. 지구의

역사

지구는 변화를 거듭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지층을 파보면 동,식물이 갑자기 불어난 쥬라기 시대의 화 석들이 있고 지각변동 역시 그 자취가 남아있다. 지각은 약 5억년 주기로 변화를 했으며“판게아”시대가 되풀이 될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구의 자기장 역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이런것들을 나타내는 동영상과 사진들 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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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46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태양계의 형성과 그 때를 같이한다. 지구의 대부분은 수성, 금성, 화성, 달과 마찬가 지로 암석과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구를 포함한 이들 다섯 천체 중에서 지구는 가장 무거우며 또한 크다. 밀도 역시 가장 높으며, 표 면 중력, 자기장, 자전 각속도가 가장 큰 천체이다. “지구자기장”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100만년에 1.5회 정도 역전을 반복하고 있다. 자기풍이나 심한 오로라가 발생했을 때는 몇 초부터 몇 일 사이에 그 스케일이 심하게 변화한다. 지구의 양극 자기장은 자전축에서 약 10.2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지리상의 극과 자기장의 극은 위치가 약간 다르다. 지표의 관측되는 자장은 그 대부분이 지구의 코어에 이르는 전류 때문에 발생한다.

이미지 출처 : 싸이언스 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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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건축 디자인

김기중 Kim, Ki Joong

성균관대학교 및 동대학원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미국과 이태리에서 LIVIDO DIMITRIU교수의 USA Seminar에 참가하였다. 이화여대 목동병원 의학연구동 및 사범관의 증축설계, X-Project상림원 신축설계 담당, USA International Competition(1995), 대한민국 건축대전(1990)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 교 겸임교수이며, 건축사사무소2105의 대표이다.

“지구를 덮고 있는 판은 커다란 7개의 판-북아메리카판, 남아메리카판, 유라시아판, 태평양판, 아프리카판, 인도-호주판, 남극판-과 중 간크기의 카리비안판, 나쯔카판, 필리핀판, 아라비아판, 코코스판, 스코티아판, 그리고 이외의 작은 여러 개의 판이 있다. 이러한 판들은 서로 그 끝은 맞대고 있는데 그 경계는 판이 소멸되는 수렴경계와 판이 생성되는 발산경계, 유지되는 보존경계가 있다.”- 판구조론 판과 판의 움직임은 에너지의 상징이며 판들의 충돌과 움직임은 창조의 움직임이다. 우리는 판에 관한 해석을 통해 과학의 논리와 예술 의 창조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판들은 서로 연결되어 결국은 만나게 된다는 순환의 논리를 표현하였고 판들의 접힘과 뒤틀림은 에너 지의 표출을 표현이다. 그 판들 사이에서 예술작품은 창조적인 긴장감이 팽배하게 전시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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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e Tectonics 62.6m×3.6m / 24m×3.6m (225.36m2 /8 6.4m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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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 미디어아트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어드벤처 뉴턴 Drawing Show 퓨전 국악


새로운 도전‘미디어아트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 공연자

: 과천시립아카데미 오케스트라

과학체험 뮤지컬_어드벤처 뉴턴 □ 공연자

: 극단 님비곰비

□일

시 : 11월 15일 오전 11시

□일

시 : 11월 14일 오후 4시, 16일 오후 4시

□장

소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장

소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내

용 : 아빠와 놀고싶은 베티, 하지만 아빠는 늘 과학실험에 바

□내

용 : 시대별 클래식음악의 대표적인 작품들에 대한 연주와

쁘다. 베티는 오늘도 아빠의 실험실에 몰래 들어와 잠이

컴퓨터음악으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들었다. 그때 베티의 간절한 소원을 듣고 찾아온 요정들.

연주하며 음악에 맞는 창작영상들을 통해 클래식음악

요정들은 아빠가 실험중인 뉴튼의 기억장치를 작동시

과 테크놀로지의 조화를 표현한다.

켜 시간을 멈추게 하고 아빠와 베티가 함께 뉴튼의 3대

미디어아티스트 조이수

법칙을 증명해야만 시간의 마법을 풀 수 있다고 말한다. 아빠와 요정들,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꾸러기 실험실에 서 재미있는 실험을 하게 되는 베티, 과학을 싫어하던 베티와 일에만 바쁘던 아빠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연주작품

에 치루어 낸 튼튼한 뿌리를 가지고 세계로 뻗어나갈 음악적 위상

바로크 음악 : 비발디 <사계>

확립을 비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고전음악에서 현대

고 전 음 악 : 모차르트 <디베르디멘토>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끊임없는 연습과 도전으로

뉴턴의 첫 번째 법칙

단체소개

전기낭만음악: 슈만 <트로메라이>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연주로 다가갈 것이며, 예술교육프로그램

맛있는 음식이 가득 차려진 중국식당에서 춤과 게임으로 관성의

1993년 서울어린이연극제 우수작품상과 제작상 수상, 1994년 2

후기낭만음악: 포레<녹턴>

을 위한 스쿨콘서트 및 지역학교와의 연계된 멘토 프로그램의 활

법칙을 관객과 함께 몸으로 직접 체험합니다.

월 일본 - 오끼나와의 청소년 및 어린관객을 위한 국제 연극 페스

현대초기음악: 코플랜드<로데오-호다운>

성화로 성공적인 교육적 가치에도 큰 목적을 두는 연주단체로 자

과학과 예술을 위한 창작음악 : 장덕산(한국작곡가)

리매김 할 것입니다.

뉴턴의 두 번째 법칙

Audience 초청공연), 1994년 서울어린이연극제 우수작품상 수상

새로운 출발과 함께 취임한 김경희 지휘자의 오랜 경험과 깊이 있

로켓의 원리를 이용한 공 발사기로 가속도의 원리를 알아봅니다.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의 성과 외에도 창단공연으로 심혈을 기울

영상작품

고 섬세한 음악해석을 통한 노련한 지도력은 국내의 젊은 연주자

대형 풍선을 통해 모든 관객이 참여하여 가속도의 원리를 알아봅

였던 해연 (함세덕 作, 1992년 공연) 등의 수준높은 공연 제작과

과천시향과 전자음악연주에 영상의 예술적 접근을 더한다. 무대의

들의 활동무대를 넓히고 지방 문화예술발전 및 예술교육프로그

니다.

지속적인 워크샵 활동, 둥개둥개 이야기둥개 (이윤희 作, 1993년

앞쪽에 미리 설치된 라이브 캠은 무대 위의 정보를

램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여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다양한 공

Max/MSP/Jitter로 보내고, 그 정보는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재조

연문화를 선도하여 새로운 오케스트라 문화를 창조해 나가며 세

뉴턴의 세 번째 법칙

지막 콘서트 (락뮤지컬, 오정아 作, 1995년 공연)에서 보여진 과

합 된 후, 무대 위로 다시 프로젝션 된다. "음악을 연주하듯이, 영

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돋움 할 것입니다.

관객과 함께 팀을 이뤄 지렛대를 이용하여 공을 그물 안에 넣는

감하고 실험적인 무대 창조 등, 극단 님비곰비는 하나의 장르가

대결로 작용과 반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실험입니다

아닌 다양한 공연물과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항상 노력

상을 연주 한다" 는 그의 말처럼, 미디컨트롤러로 컴퓨터를 직접

공연)와 같은 우리 전통문화의 충실한 재연, 말도로르를 위한 마

제어함으로써 미리 결과지어진 영상이 아닌 관객과 직접 호흡할

□ 조이수

수 있는 회화적이고 인성이 포함된 실시간 영상을 보여주게 된다.

서울대학교 조소과, 한국예술종합

뉴턴의 세가지 법칙

학교 영상디자인과 그리고 동국대

(관성의 법칙, 가속도의 법칙,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학교 영상대학원 컴퓨터음악전공

앞에서 배웠던 세가지 법칙을 퀴즈문제를 통해 관객이 실험에 잘

오케스트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하고 모

을 졸업하였다. 국내외 여러 전시

참여했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참여하는 실험입니다.

범적인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전신으로 2008년 새롭게 재

와 공연에서 싱글채널비디오 및 실

창단하여, 높은 경지의 음악세계 지향을 비전으로 힘차게 도약하

시간으로 제어되는 인터렉티브 아

는 오케스트라입니다.

트, 컴퓨터 음악 등의 작품을 발표

탄탄한 구성과 수준 높은 연주로 16회의 정기연주회와 25회의 기

하고 있으며 현재 국민대학교, 한

획연주회 및 50여 차례의 외부 및 초청 공연으로 입지를 굳건히

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미술원

다지고 또한 말러 교향곡 시리즈를 서울 예술의전당 에서 성공리

등에 출강하고 있다.

참여자 소개 □ 과천시립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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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발 참여('94 Okinawa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For Young

하며 연구하는 젊은이들의 극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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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퍼포먼스_Drawing Show

□ 공연자

: 김진규

Fusion_퓨전 국악

□ 공연자

: 타악그룹 붐붐

□일

시 : 11월 15일 오후 4시

□일

시 : 11월 16일 오전 11시

□장

소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장

소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내

용 : 유치원, 초등학교 미술시간에 우리가 직접 그린 그림들은 곧잘 전시되곤

□내

용 : '붐붐' (Boom Boom):‘쿵하고 울리는 소리’라는 뜻과 함께 우리의 음악을 통해 모든 이들의 마음속 행복과 희망이 붐 일어나라

했었다. 전시 공간은 교실 뒷벽이나 집의 부엌 냉장고 문 위. 비록 미술관

는 뜻. 4인의 젊은 타악 연주자와 태평소, 한국무용 멤버까지 6인으로 구성된 전통 클래식 타악 그룹이다.

에 전시되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직접 그린 그림은 피카소, 고흐의 작품과 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소중하고 멋있어 보였다. 왜일까? 그 이유는 그 그 림이 탄생하기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직접 겪어냈기 때문이다. 하나의 그 림이 나오기까지 우린 수많은 생각과 선택을 하게 된다. 도화지 위치, 스 케치, 물감선정, 빛의 방향, 이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순간의 감정에 따라서도 그림이 180도 달라지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가 늘 접하는 그림 들은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데 <드로잉쇼>는 그 결과보다는 과정을 직접 관객들과 함께 하면서 즐거움과 감동을 공유 하는 것에 그 가치를 둔다. 그것이 바로 <드로잉쇼>의 핵심이다. “그림은 보이는 면보다 보이지 않는 면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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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자 소개

공연 작품명

공연자 소개

[붐붐]은 10년이상 전통·서양 타악을 전공한 연주자들로 전통 타악의 연주 역량과 서양적 기량을 뛰어나게 보

ㆍ놀러와

홍익대학원 영상학과 석사

이고 있다. 또한 연주에 사용되는 타악기들은 직접 고안하여 제작한 것으로 연주 음원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ㆍ질주

장안대학 게임전공 전임겸임교수 역임

하였다. [붐붐]의 음악적 출발은 기존의 무대공연이 아닌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어우러지는 전통마당놀이이다.

ㆍ02

부천대학 의상과 강사역임

이 전통마당놀이를‘복원’이 아닌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창조하고자 한다. 분명한 것은 [붐붐]의 연주

ㆍ꺼리

서울예술공연전문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강사 역임

가 전통이라는 다소 무겁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는 개념들에 포위되지 않고 자유로운 음악적 상상과 수준 높은

ㆍ붐 치카

현) 김진규 플라워 드로잉연구소 대표, 주) 드로잉쇼 대표/예술감독

연주기량, 이것들이 완벽하게 결합되어 [붐붐]만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앙상블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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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전시기간│2008. 11 .14 (금) - 20 (목) 전시장소│국립과천과학관 주

최│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관│한국과학창의재단,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획│과학문화융합포럼(사비나미술관), 한국과학문화진흥회(아트파크)

기획위원 김형기 _ 중앙대학교 교수 장선희 _ 세종대학교 교수 이명옥 _ 사비나미술관 관장 김제완 _ 한국과학문화진흥회 이사장 허 철 _ 과천예총 부회장 이규왕 _ 2008 과학과 예술의 만남 행사 공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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