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부 사상체질과 꼴에너지
3. 꼴 에너지의 분류와 그 기능 꼴은 그 자체가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고유의 물질파를 가지고 있으나 여기서의 꼴 에너지는 꼴을 구성하는 물질을 가진 물질파와는 상관없이 꼴 자체가 가지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우리말의 꼴값과 매우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꼴 연구 시 주의할 점은 꼴을 구성하고 있는 재질, 색, 사람의 염력이나 기는 제외하고 그 꼴만의 힘이나 특성 등을 연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통해서 각 종교의 상징도형(예 :
등)이나 부적 그리고
특수도형 등은 특수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미신 시비에도 아랑곳없이 풍수론은 우리 생활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어 풍수와 관련 없는 집은 하나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이 종교나 일상생활에서 각종도형이나 지형과 산세 등 꼴이 가지는 꼴에너지는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그런데 꼴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하려는 데에서 도리어 미신과 같이 허무맹랑하게 여기게 되었다. 최근에 이르러 꼴이 가지는 의미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음양오행적 구분 없이 획일적으로 다루어 명확한 결론이 도출되고 있지 않다. 적어도 존재론적 구별인 사상(四象)으로라도 나누어 그 특징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는 아주 오래된 동양의 전통이론이면서 미래 학문의 뚜렷한 기준이 될 음양오행론의 도움을 받아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음양오행 1. 음양론 - 존재론적 분리의 논리 동양에서 이야기하는 음양에는 ① 차가움은 음이요, 따뜻함은 양이고 ② 수(水) 는 음이요, 화(火)는 양이고 ③ 상대적으로 대립되는 개념을 둘로 나눌 때 사용되는 이분법 의미의 음과 양(예: 남, 낮은 양, 여, 밤은 음)이 있다. 이때의 음양은 서로 상대적인 의미의
음양인데 비해 다음에 설명하는 음은 절대적인 구별을 의미한다. 절대적인 구별의 음양론은 우주의 탄생 그리고 그 분화 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이고, 현대 우주 물리학에서 말하는 대폭발(Big Bang)이론의 오래된 원형(原型)이 된다. 절대적 의미의 음양 구별은 재현성이 있으며, 우주의 원리를 밝혀주는 객관적인 물리현상을 설명한다. 필자가 음양의 분화 단계인 “무극→태극→양의→사상→팔괘→64 괘.........→만물” 중에서 사상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는 하는 이유는 사상의 나눔이 뚜렷해서이기도 하지만 8 괘나 64 괘로 나눌 수 있는 기준과 실력이 없어서이기도 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분류법은 자의성이 강해서 별로 객관성이 없고, 어떤 분류법은 사상과 오행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 여기 사상에 관한 분류는 졸저 <사상체질 바르게 압시다>, <사상체질건강법>에서 피력한 바 있는 설영상 사상체질 분류법에 의한다. 2. 오행론 - 상생상극 순화의 논리 이는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5 행(行, Phases)이 서로 돕고[상생(相生)] 서로 배척[상극(相剋)] 하며 순환하는 상태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그런데 이 오행은 순환론의 특성상 존재론적 구별인 사상과 달리 오행 각각에 해당하는 것 또는 상황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 구별의 기준이 뚜렷하지 않다 보니 해석이 저마다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통설처럼 쓰고 있는 인체장부의 오행배속을 살펴보더라도 황제내경에 실린 학설이 신학설로 분류되던 시점에는 장부의 오행배속에 두 가지 학설이 있다. 알기 쉽게 도표화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인체장부의 오행배속 ① 고문설(古文說, 陰陽療疾法) : 목-비장, 화-폐, 토-심장, 금-간, 수-신장
② 금문설(今文說, 黃帝內徑) :
목-간, 화-심장, 토-비장, 금-폐, 수-신장
고문설과 금문설이 같은 분류는 수-신장 밖에는 없다. 금문설 이전에는 물론 고문설이 통설이었을 것이다. 이처럼 실제로 어느 물질이나 상황을 오행에 배속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객관성을 따질 어떤 방법도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상의 구별에는 오링 테스트나 완력 테스트와 같이 인체의 힘을 검사하는 방법이 절묘하게도 딱 맞아 떨어진다. 사상의 물질 간에는 에너지의 증가, 불변, 감소라는 세 가지 다른 현상이 나타난다고 해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링이나 완력의 세기가 증가하는 것은 나머지 상태가 동일하다면 에너지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오행은 아직까지 그러한 측정방법이 없다. 지금으로서 가장 좋은 구별방법은 앞서 설명한 방사탐지법(Dowsing)과 의념을 동원한 오링 테스트(사상 구별에서는 의념을 동원하지 않는다)이다.
사상을 기준으로 한 분류와 그 기능 1. 설영상 사상체질 분류법 필자의 사상체질 분류법의 특징은 신체 장기의 크고 작음에 집착하지 않고 사상의 본래 의미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즉 사상은 그냥 넷으로 나누어져 구성된 것이 아니고, 서로 대립되는 성질을 가진 기(태양기와 태음기, 소양기와 소음기)가 서로 균형을 이루며 넷으로 나누어져 있는 상태이다. 이 개념을 사상론 전개의 기초로 보고 이에 어긋나는 상태는 사상으로 보지 않는다. 이에 맞추려면 사상 체질을 판단하는 어떤 수단이든 사상의 개념 자체에 어긋나면 적당한 판단방법이 아닌 것으로 보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판정방법으로는 완력 테스트와 오링 테스트 등 몸의 힘의 변화를 검사하는 법이 가장 정확하게 사상의 개념을 만족시킨다. 흔히 사용하는 진맥으로 경락의 허실을 탐지하는 체질구분법은 그것이 사상체질 진단이든 8 체질 진단이든 정확한 체질진단법이 아니고 단지 진단하는 사람이 자신의 치료를 편하게 하기 위해 구별하는 4 치료 유형 또는 8 치료 유형에 지나지 않는다. 그 치료유형도 엄밀하게 하자면 8 유형 정도로도 모자란다. 체질구별이 아닌 경락의 허실 구별은 그때그때 몸 상태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사람도 몸 상태에 따라 치료유형이 달라지게 된다. 만약 그 개념을 혼동해 어느 한 사람을 한 가지 유형으로 치료하게 된다면 의사는 편할지 모르나 환자는 끔찍한 경우를 당할 수도 있는 것이다.
태양기와 태음기, 소양기와 소음기의 음(-)과 양(+)은 문자 그대로 반대되는 개념이고, 음과 양이 많고 적음에 따라 태양과 소양, 태음과 소음의 구별이 생긴다. 이런 구별이 오링 테스트나 완력 테스트 같은 근력(筋力) 검사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 어떤 물질이나 사람이 어느 사상체질을 가졌는가 하는 검사를 오링이나 완력테스트로 직접 알 수는 없다. 검사하고자 하는 물질이나 사람이 다른 물질이나 사람과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사상의 존재와 각 체질을 진단할 수 있을 뿐이다. 어떤 물질(혼합물이 아닌 단일 물질 예 :오이, 호박 등)이 소양인에게 좋다면, 사상의 개념에 비추어 그 물질은 소음인에게는 나쁘고 태양인과 태음인 에게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야 한다. 그리고 그 물질을 손이나 몸에 놓고 오링 테스트나 완력 테스트를 했을 때 몸에 아무것도 놓지 않고 검사할 때보다 ① 소양인은 오링이나 완력이 세지고 ② 소음인은 오링이나 완력이 약해지고 ③ 태양인과 태음인은 오링이나 완력이 그대로 이여야 한다. 오링이나 완력 테스트로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야 사상이 제대로 분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잠시 자주 사용되는 용어를 소개한다 태양인 - 태양기를 가진 사람 태음인 - 태음기를 가진 사람 소양인 - 소양기를 가진 사람 소음인 - 소음기를 가진 사람 태양물질(식물, 동물, 광물, 꼴 등) - 태양기를 가진 물질(식물, 동물, 광물, 꼴 등) 태음물질
- 태음기를 가진 물질
소양물질
- 소양기를 가진 물질
소음물질
- 소음기를 가진 물질
태양인 물질(식물, 동물, 광물, 꼴 등) - 태양인에게 좋은 물질(식물, 동물, 광물, 꼴 등) 태음인 물질
- 태음인에게 좋은 물질
소양인 물질
- 소양인에게 좋은 물질
소음인 물질
- 소음인에게 좋은 물질
※ 태양인에게 좋다는 것은 어느 물질이 태양인의 에너지를 증가시킴(오링, 완력이
세짐)을 뜻하고, 어느 체질에 좋다는 것은 이미 치료나 예방이라는 개선의 의미가
담겨져 있으므로 이 부분이 사상의 여러 분야 중 음양 조화의 원리(사람은 반대되는 사상체질 기운을 만나야 에너지가 증가한다)이며 바로 “사상의학”으로 부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상의 용어를 가지고 사상을 조금 구체적으로 표현해 보겠다. 태양인 물질은 태음기를 가진 태음 물질이다. 태음인 물질은 태양기를 가진 태양 물질이다. 소양인 물질은 소음기를 가진 소음 물질이다. 소음인 물질은 소양기를 가진 소양 물질이다. 태양인 물질(태음 물질)은 태양인에게 이롭고 태음인에게 해롭다. 태음인 물질(태양 물질)은 태음인에게 이롭고 태양인에게 해롭다. 소양인 물질(소음 물질)은 소양인에게 이롭고 소음인에게 해롭다. 소음인 물질(소양 물질)은 소음인에게 이롭고 소양인에게 해롭다. ※ 사상의학은 이 부분을 일컫는 것이다. 사상의 여러 물리적 성격 증 이 부분이
어떤
물질이 어느 체질에게 좋은가 나쁜가를 나태내는 이론이기 때문이다. 사상의학은 결국 인체의 에너지를 계속해서 증가시켜 결국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하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행으로 빨리 균형을 잡아주는 원리를 쓰지 않고 사상으로만 치료를 한다면 약간의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에너지 증진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 사상 체질로 나눈 꼴과 그 기능 각각의 사상 체질인은 저마다 자신에게 좋은 꼴들이 있다.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 태양인 꼴(태음 꼴) - 태양인에게 좋은(태음기를 가진) 꼴
② 태음인 꼴(태양 꼴) - 태음인에게 좋은(태양기를 가진) 꼴
③ 소양인 꼴(소음 꼴) - 소양인에게 좋은(소음기를 가진) 꼴
④ 소음인 꼴(소양 꼴) - 소음인에게 좋은(소양기를 가진) 꼴
예시한 사상 체질별 도형을 보면 몇 가지 재미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에서 알 수 있듯이 거울에 비칠 때 형태상 대칭이
되는 것 중에서, 그 꼴의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와 상하가 다르게 생긴 꼴은 사상체질의 특징이 반대로 나타나고 물론 사상체질도 반대로 나타난다. 이와 연결되어 떠오르는 파스퇴르가 발견한 광학적 이성질체도 사상체질상 서로 반대되는 체질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도형에
에서 보듯이 어느 등 덧씌운 것이 있으면 사상체질이 그 반대 것으로 바뀐다. 꼭
태양과 태음, 소양과 소음 사이에서만 바뀐다. 그런데 덧씌운 것이 내부 도형과 닿으면 안 된다. 닿으면 원래 사상체질 그대로가 된다.
셋째,
등 덧씌우는 종류에 따라 사상체질이 변하거나 변하지 않는 도형이
있다. 보통의 도형들은
를 덧씌웠을 때 반대로 바뀌는 것이 대부분인데
같은 도형은
를 덧씌워도 본래 사상체질 그대로이고
사상체질이 반대로 바뀐다.
를 덧씌우면
를 덧씌우면 어느 도형이나 사상체질이 반대로 바뀐다.
아직까지는 예외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넷째,
에는 어느 것으로 덧씌워도 사상체질이 반대로 바뀌는데
있을 때(예 :
) 는
를 덧씌워서는 사상체질이 바뀌지 않고
안에 다른 도형이 를 덧씌워야
사상체질이 반대로 바뀐다. 다섯째, 이상과 같은 도형들을 종이나 금속 등 특정 재질 위에 그리든가 새겨 놓으면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철사 같은 것으로 만든다면 꼴의 형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좌우 상하 대칭이 되는 것(예: 생긴 꼴(예:
○, □)들은
상관없지면 상하 좌우가 다르게
)은 그 꼴을 중심으로 앞뒤의 사상 체질이 정반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
을 유리 위에다 놓고 위에서 내려 볼 때와 밑에서 올려다 볼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사상체질 특성보다는 에너지의 흐름이 생겨난다. 소양기에서 소음기로 흐르므로 쪽에서
모양
모양 쪽으로 에너지가 흐른다.
이러한 사상체질로 나누어진 꼴은 음양조화의 원리에 따라 각 사상체질에 한약, 식품, 음악, 향기 등에 못지않은 도움을 준다. 종이에 그려서 가지고 다니든가 반창고에 그려서 아픈 곳에 붙이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꼴은 모두 꼴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 힘이 크냐 작으냐의 차이지 나름대로의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피라미드가 여러 가지 작용을 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한 기능은 다른 꼴에서도 얼마든지 나타나므로 소양인은 피라미드 꼴을 피하고 자기 체질에 맞는 것을 고르기 바란다. 면도날 재생, 건조지 충전, 술 • 담배 순화 등의 기능이 나타나는 것은 너무도 많다. 기능별로 잘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성이나 물성처럼 꼴에도 꼴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가 이루어질수록 꼴에너지의 크기와 기능을 알아내어 원하는 종류의 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행을 기준으로 한 분류와 그 기능 오행의 구별 방법은 방사탐지법과 기 수련 경지가 높은 분과의 논의가 그 기초가 되었음을 밝힌다. 숫자의 경우 기존 오행의 구별과 다른 것은, 여기서는 숫자의 꼴이 가지는 기운을 중심으로 나눴기 때문이다.
① 목(木) 기운 꼴
② 화(火) 기운 꼴
③ 토(土) 기운 꼴
④ 금(金) 기운 꼴
⑤ 수(水) 기운 꼴
이렇게 목, 화, 토, 금, 수 5 행으로 나눠진 꼴들은 앞에서 설명한 상생상극을 통해 서로 돕거나 견제하면서 기를 조절하여 전체적인 균형을 갖춰 치료 기능을 하거나 주변과의 자연스런 조화를 취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사상을 활용해 에너지 증가를 이루며 태초의 기운인 무극을 향해 감으로써 정신과 몸의 완전함을 추구하고, 오행을 활용해 정신과 몸의 균형을 회복함으로써 활력있고 안정되고 균형있는 인간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