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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특별 희년

연중 제2주일

2016년 1월 17일 (다해)

천주교 의정부교구(http://ucatholic.or.kr) •발행인 이기헌 •편집 문화미디어국 •제618호 •주소 11674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1(의정부동) 의정부교구청 •전화 031-850-1400(대표), 850-1433~5(문화미디어국) •팩스 850-1575 •이메일 jubo@ujb.ucatholic.or.kr

가나의 혼인잔치, 1886-1894, James Tissot, brooklynmuseum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셨군요.” (요한 2,10)

제1독서 화답송

이사 62,1-5 시편 96(95),1-2ㄱ.2ㄴ-3.7-8ㄱ.9와 10ㄱㄷ(⊙ 3 참조)

금이시다.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 제2독서

1코린 12,4-11

⊙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복음 환호송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 알렐루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 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 ◯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 광과 권능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 ◯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

2테살 2,14 참조

◯ 하느님이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셨네.⊙ 복음

요한 2,1-11

영성체송

시편 23(22),5 참조

주님이 제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 하옵니다.

2_말씀의 향기 3_삶의 향기 4_혼인과 부부사랑 5~6_새로운 복음화를 향하여 7_최대환 신부의 ‘음악’이야기 8_청소년 9_알림 11_교회와 사회


말씀의 향기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 남궁경 알베르토 신부 대화동 주임

오늘은 일 년 중에 가장 춥다고 하는 소한과 대한 사이 에 맞이하는 연중 제2주일입니다.

우리 신앙적인 노력과 하느님의 은총의 결과입니다. 배추가 배추벌레에게 자기를 닮게 하는 방식은 한 가 지입니다. 자기를 내어 주는 것. 먹어도 먹어도 이제 그만

지난 주일 주님 세례 축일 복음을 통해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출애

먹어라 말하지 않는 그 마음으로, 배추가 배추벌레를 물 들입니다.

굽을 이끌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의 사명을 보았습 니다. 이어서 연중 시기를 지내면서, 오늘 예수님은 카나

요한 복음에서는 오늘 복음을 포함하여 모두 일곱 가

의 혼인잔치 기적을 일으키셨고, 앞으로 열병을 앓고 있던

지 기적이 나오는데, 하나의 공통점은 이것이 모두 ‘주간

시몬의 장모를 고쳐주십니다. 나병환자와 중풍병자, 그리

의 여섯째 날’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 여섯째 날은, 창

고 죄인과 세리를 치유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삶이 곧 하느

세기에 따르면, 인간을 창조하시고 세상 창조 사업을 마

님의 뜻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치신 날, 완성의 날입니다. 때문에 여섯째 날의 의미는 아 버지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실현하시는 「새로운 창조의 완

‘천주실의’의 저자 마테오 리치 신부님은 “초자(肖子)”와 “불초(不肖)”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성」을 상징하고 있고, 더 나아가 「새로운 인류」, 「새로운 공 동체」의 출현을 보여주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부모를 닮지 못한 이를 “불초”라 하고, “불효자”라 하였 습니다. 이를 다산 정약용은 초천(肖天)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자신이 불초인 줄

님의 탄생도, 하느님께서 친히 모든 것을 하신 것이 아니

아는 사람은 적어도 불초의 길을 벗어나

라, 모세라는 평범한 한 인간, 마리아라는 시골 처녀의 협

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불초인 줄

력을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즉,

모르는 사람이야말로 불초 상태에 갇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주 미미하고 보잘

혀 있습니다.

것없을 수도 있지만, 인간의 협력이 하느님의 뜻과 만날 때

우리말로 “거룩하다”를 뜻하는 히

가능합니다. 하느님을 닮으려는 인간의 노력이 구체적인

브리어 “카도쉬”는 야훼의 것으로

협력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도 당신의 모상을

갈라내어 그분의 몫으로 존재하

닮은 인간을 닮도록 허락하십니다. 마치 오늘 기적도 예수

는 것을 말하는데, “거룩”은 인

님 능력 + 성모님의 간청 + 하인들의 협력의 합작품이듯

간이 하느님의 모상이라는 사실 그 자체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2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의 원체험인 출애굽 사건도, 예수

말입니다.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 2,5) 아멘.


제5회 삶의 향기 수상작

2016. 1. 17

밥은 먹었니? 한덕희 미카엘라 | 대화마을 성당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것 같고, 오늘이 아니면 얻어낼 수 없다는 생각에 그렇게도

수십 년을 습관처럼 밥을 구걸한 신앙이었다. 그리고 결

악착같이 내 몫을 챙겼나 보다.

국 청한 만큼의 밥을 얻어먹은 덕분에 지금까지 용케 건강

그런데 왜 이렇게 허기질까? 그렇게 얻어낸 그 무엇으로

하게 살아온 삶이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였던가? 그 누

도 이 허기짐을 족히 채울 수 없음을 왜 몰랐을까? 어느 시

군들 나만큼 청하지 않았을까? 그 누군들 나만큼 간절하

인이 말했듯이 쌀이 밥이 되기 위해서는 쌀알들이 서로 으

지 않았을까? 그 누군들 나만큼 두 손, 두 무릎 조아리지

스러지게 껴안고 사랑하며 견디어내야 했는데 그 사랑이

않았을까?

내게 부족했다. 그 사랑의 힘을 주는 양식은 바로 그분의 몸이며 피였음을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며 살아간다.

나의 기도를 정직하게 돌아본다. 얼마나 자주 무리한 양을 요구했는지 모른다. 일용한 양

“밥은 먹었니?”

식이라는 것은 말로만의 청함이었을 뿐 실제로는 평생 먹

지금은 치매로 과거를 잊는 은총까지 주님께 받으신 친

고도 남을 양식을 달라고 떼를 쓰곤 했다. 때로는 세 아들

정어머니가 늘 하시던 말씀이다. 이제는 더 이상 같은 말

에게도 조금씩은 남겨줄 만큼 달라며, 자식들이 직접 주님

씀을 못하시지만 그것이 어머니의 가장 큰 사랑의 표현이

과 해야 할 대화까지 빼앗아버리는 횡포를 부리기 부지기

었음을 나는 안다. 그 사랑의 언어를 이제는 주님께서 건

수였다. 생존에 필요하지도 않은 여분의 것까지 청하면서

네신다.

다른 이들이 차지할 것까지 얻어내며 결국 그들의 생존을

“밥은 먹었니? 네게 필요한 양식은 바로 내 몸과 피란다.

위협한 죄 역시 무수히 지으며 살아왔다. 그 이유가 무엇

그 양식으로 힘을 얻어 너보다 약하고 작은 이들에게 ‘따뜻

일까? 결국 주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이다. 내일이면 늦을

한 밥’ 건네주는 딸이 되어라.”

우러리창

그림·손글씨_구민정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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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과 부부사랑

긍정을 지향하는 인격적 노력 가정사목부

“부부의 일치는 남자와 여자 사이에 존재하는 자연적

반대로 관계의 폭탄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보완성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전체적 생활 계획, 가진

“당신은 도대체 잘 하는 게 뭐야?(부정/비난) 무슨 여

것과 됨됨이를 나누려는 부부의 인격적 노력을 통해서 성

자가 밤엔 드라마 본다고 늦게까지 안자더니 아침엔 못

장합니다”(가정공동체, 제19항).

일어나서 식구들 아침밥을 굶겨.(부정/비난) 그리고 돈 좀 아껴 써. 홈쇼핑으로 무슨 물건을 그렇게 많이 사. 정신이

우리 주위에는 유난히 사이가 좋고 안정된 부부관계를

있는 거야 없는 거야.(부정/비난) 집안 꼴 좀 봐. 청소 좀

유지하는 부부들이 있습니다.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

해라. 그렇게 꼼짝을 안 하니까 돼지처럼 살만 뒤룩뒤룩

상사에서 서로 생동감 있게 견실한 관계를 유지하는 부

찌잖아.(비난/비난/경멸)”

부들이 있는데, 세계적인 부부치료 전문가인 가트맨 박사

이 두 부부 중 어느 부부가 사이가 좋고, 어느 부부가

는 이런 부부들을 ‘관계의 달인’이라고 칭합니다. 그리고

사이가 나쁠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관계의

반대 부부를 ‘관계의 폭탄’이라고 합니다.

달인은 생동감 있고 서로의 존재를 즐거워하며, 서로에게

관계의 달인은 부부관계 속에서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

긍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낍니다. 평상시 긍정적 상호작용을 부정적 상호작용보다 20배 정도 더 많이 합니다. 심지어 갈등에 처하거나 어떤

사도 바오로는 부부에게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줍니다.

주제를 놓고 싸울 때조차도 긍정적 상호작용을 부정적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십시오. …

상호작용보다 5배나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남편도 이렇게 아내를 제 몸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예를 들어 늦잠 자는 아내의 버릇 때문에 아침식사를 늘 거르는 남편이 있다고 설정해보죠. 이때 관계의 달인 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 다. … 아내도 남편을 존경해야합니다”(에페 5,21.28.33). 부부는 배우자를 존중하려는 인격적 노력을 통해, 그

“당신은 집안을 참 깔끔하게 잘 정돈해(긍정). 애들한테

리고 끊임없이 내어주는 사랑을 통해 온전한 “한 몸”을

자상한 엄마이고(긍정), 시부모님께도 잘하지(긍정). 노래

이루게 됩니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와 교회가 이루는 사

도 잘 부르고(긍정), 웃는 모습이 밝고 예뻐(긍정). 근데

랑과 일치를 부부관계에서 현실화 시킬 수 있게 될 것입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건 좀 불만이야(부정 또는 중립).

니다.

나나 애들이 쉬는 휴일에는 몰라도 주중에는 조금 일찍 일어나 식사를 준비해 주면 너무 좋겠어.”

【본문에는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해냄출판사)에서 발췌 요약한 내용이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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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복음화를 향하여

2016. 1. 17

한눈에 보는

세계 빈곤 현황 영유아 사망률

세계 기아 현황

절대 빈곤

하루 수입 2.5달러 미만 절대 빈곤층 약 35억 명, 전 세계 인구의 2/1

만성적 기아 인구 7억9,500만 명, 전세계 1/8이 굶주리고 있지만 생산되는 식량의 1/3이 버려짐

매일 3만 명의 어린이가, 곧 1분에 18명의 어린이가 극심한 빈곤으로 사망

불안전한 식수와 열악한 위생 상태

분쟁과 난민

7억 4,800명의 사람들이 비위생적인 식수에 의존 10억 명이 노상배변, 이로 인한 물의 오염으로 빈곤층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

하루 평균 42,500명이 분쟁으로 이주, 전 세계 난민 5,950만 명으로 사상 최대

<자료참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유니세프(UNICEF),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전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카리타스 기아 퇴치 캠페인

네팔 지진 피해 긴급구호

카리타스의 활동

시리아 난민 긴급구호

아프리카 에볼라 긴급구호

“우리의 공동의 집이 우리와 함께 삶을 나누는 누이이며 두 팔 벌려 우리를 품어 주는 아름다운 어머니가 지금 울부짖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지구에 선사하신 재화들이 우리의 무책임한 이용과 남용으로 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찬미받으소서, 1~2항 참조) 5


새로운 복음화를 향하여

● 기후변화의 영향 지난 100년 동안 인간의 화석연료 소비와 산림파괴로 인해 온실가스가 급격히 증가하여 지구 평균 표면 온도는 0.74℃ 상승하였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2℃가량 상승하면 지구 전체가 기후변화로 중대한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는 가난한 국가와 취약계층의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지구온난화

복합적인 피해

•지구온난화로 가뭄, 폭염, 홍수 등 극한 기후현상 증가 •지구기온이 1도 상승하면 식량 생산은 10%씩 감소됨. •해수면 상승으로 2080년까지 100만 명의 사람들이 집과 땅 을 잃어버리게 됨.

자연재해 증가

• 지구온난화로 2050년 까지 1억5천만 명 이상의 환경난민 발생 • 기온 상승으로 전염병 발생 지역 확산, 호흡기 질환 위험성 증가 •해수면 상승으로 2080 년까지 100만 명의 사람 들이 집과 땅을 잃어 버리게 됨.

식량과 물 위기

•1980년대에 비해 2000년 대의 재난 발생은 3배 이상 늘었고, 이중 80% 이상은 기후변화와 연관 •세계 재난의 90% 이상이 개 발도상국에서 발생하였고, 지난 20년간 재난으로 인해 130만 명 사망함.

•강수량 변화와 생물 멸종 등으로 인하여 2030년부터 식량 생산 이 줄어들고 곡물가격이 폭등 •전 세계 인구의 1/3이 물 부족 상황에 처해 있으며, 2025년에 는 물 부족 인구가 50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우려.

● 기후변화와 빈곤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동일한 정도의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빈곤한 국가와 계층 일수록 기후변화에 대처할만한 자원과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는 가난한 이들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는 기존의 빈곤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취약 계층을 유발시키고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핵심적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OECD 국가 가운데 에너지 사용 증가량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곧 우리 자신이 가난한 이들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악화시키고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기후변화는 단지 가난한 사람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삶과 미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이 문 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나의 삶의 태도가 가난한 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꾸려면, 먼저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6

출처: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http://www.cbck.or.kr


최대환 신부의 음악이야기

2016. 1. 17

바흐의 선율로 시작하는 새로운 한해 최대환 세례자 요한 신부 | 정발산 주임

‘먼지가 되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예전에 저도 즐겨

원래는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는 이 곡의 부제에서 ‘사랑

들었던 포크 가수 이윤수의 추억의 명곡인데요, 몇 년 전

하는 형’은 바흐가 젊었을 때 스웨덴 군대의 군악대에 오

모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지금은 익히 알려진 가수가

보에 주자로 떠나가게 된 형 요한 야콥을 가리킨다는 견

된 로이 킴과 정준영이 열정적으로 불러서 다시금 많은

해가 일찍 부터 있었습니다만 요즘의 음악학자들에 따르

사람들이 기억하게 되었지요. 매력적인 멜로디와 박력있

면 그리 신빙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네요. 그러니

는 전개도 좋지만, 가사도 시적이고 근사합니다. 그 첫 부

우리는 사랑하는 벗들, 사랑하는 가족들, 교우들 등 아끼

분을 보면 이렇습니다. “바흐의 선율에 젖은 날에는 잊었

는 이들 누구라도 마음에 두고 이 음악이 전해주는 따뜻

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휘

한 정서를 느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 내 조그만 공간 속에 추억만 쌓이고 까닭 모를 눈물만이 아른거리네 ”

십여 분 남짓한 이 음악은 비교적 여러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각 부분마다 사랑하는 이가 먼 길을 떠나는 마

이 노래가사에서 보면 바흐의 선율은 속절없이 날들

당에 함께 아쉬움과 걱정을 나누기도 하고, 먼 곳에서 겪

이 지나간 후 추억만을 눈물 지으며 떠올리게 합니다만,

을 어려움에 대해 조언을 하며 진심으로 다시 만날 날

사실 바흐의 음악을 듣는 것은 희망을 가지고 힘과 용

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하는 악상 지시가 붙어있습니

기를 모으는 새해에도 잘 어울립니다. 그의 음악은 우리

다. 한해의 시작에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함께

의 발걸음을 씩씩하면서도 단정하게 하고, 마음을 깨끗

하는 이들의 행복을 사심 없이 빌어주고, 걱정과 어려움

면서도 따뜻하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해를 시

에 진심으로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라는 것을 바흐의

작하며 함께 듣고 싶은 바흐의 곡 하나가 있습니다. 그

음악을 들으며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제가 지금 듣는 이

의 비교적 젊은 시절의 곡 중 가장 뛰어난 건반악기 곡으

음악의 연주는 바흐 음악에 있어 큰 권위를 인정받고 있

로 꼽히는 “사랑하는 형과의 작별에 붙이는 카프리치오

는 러시아의 피아니스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Tatiana

Capriccio on the Departure of a Beloved Brother in

Nikolayeva)의 연주입니다).

B flat Major, BWV 992” 입니다. ‘카프리치오’라는 형식 은 여기서는 좀 자유스러운 즉흥곡 풍의 독주곡이라고 이 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곡이 잘 알려지고 사랑받는 데는 아름다운 음악만

J. S. Bach - Capriccio on the Departure of a Beloved Brother in B flat Major, BWV 992

타티아나 니콜라예바의 연주

큼이나 그 애잔하고 정다운 부제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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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봉일천 성당 청소년부

안녕하세요! 이제부터 우리 주일학교를 소개할게요. :)

겨울피정 지난 겨울피정, 초를 켜고 정성스럽게 떼제에 참여하고 있 는 청소년친구들. 차분한 시간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주님 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여름캠프

수험생 피정 가평에서 수상 레져를 하며 더위를 날려 보낸 지난 여름캠프! 더 즐겁고! 더 신나게!!

교사단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하여 교사들과 신부님이 같이 떠난

짜자잔-청소년부 교사회를 소개합니다!! 2016년도 잘 부탁드려요♥ 전주여행! 짧지만 많은 경험을 한 좋은 시간이었어요!! 8


교구장 동정

2016. 1. 17

1월

17(주일) 15시

청년성서모임 창세기연수 파견미사 - 예수마음배움터

19(화) 10시

교구청회의

22(금) 07:15 30일영신수련 미사 - 한마음수련원 피정동

교구소식

2016년 설맞이 이산가족 위령미사

사회사목국 하늘지기미사

일시: 1/30(토) 10:30 통일기원 묵주기도, 11시 미사 장소: 참회와 속죄의 성당 대상: 민족화해에 관심이 있는 사제, 수도자, 신자 주례: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 공동집전: 의정부교구 사제단 주관: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문의: 031-941-6235~6)

6지구 일시: 1/21(목), 10시 7지구 일시: 1/22(금), 10시

장소: 백석동 성당 장소: 일산 성당

1지구 일시: 1/23(토), 10시

장소: 덕소 성당

‘채용공고’ 의정부교구청 관리국 직원 모집 인원: 남0명 (30~40세) / 자격: 세례 후 3년 이상 건축관련전공자 (실무 경험자 우대), 캐드 가능자 마감: 1/22(금) 우체국 소인까지 / 우편접수만 가능 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본당신부 추천서, 교적증명서, 학교 졸 업증명서, 자격증명서 /문의: 031-850-1426 (교구청 관리국) 우편접수처: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1(의정부동)

제3차 의정부교구 ‘선택주말’(CHOICE) 안내 대상: 20세~만 35세 미혼 젊은이(선착순 40명) 일정: 3/4(금) 19:30~6(일) 18시 장소: 파주 예수마음배움터 접수기간: 1/6(수)~2/19(금) 문의: 청소년사목국 031-850-1460 ※ 자세한 내용은 교구 홈페이지 www.ucatholic.or.kr 참조

제31차 세계청년대회(WYD) 순례단 모집 안내 일정: 7/19(화)~8/3(목) (15박 16일) 장소: 폴란드(브로츠와프-크라쿠프) 신청기간: 1/18(월)까지 대상: 의정부교구 내 활동 청년, 2016년도 기준 20세~만 35세 문의: 청소년사목국 031-850-1460 http://www.ucatholic.or.kr

“전대사를 받기 위한 성당 순례도 충실해야 하겠으나, 이를 넘어 가난하고 상처받은 이들의 현장으로 향하는 순례도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2016년 교구장 사목교서) 미사•피정

교구성령쇄신봉사회 철야기도회(미사와 함께) 일시/장소: 매주(금)22~02시 마두동 성당 강사: (1/22)박명기 다미아노 신부(마두동 주임) 말씀과 함께하는 기도회 (1/29) 현요한 요한 신부(제 주교구 서귀포 주임) 박우곤 알렉시오(찬양선교사) 교구형제기도회 매월둘·넷째(토)18:30~21시, 능곡 성당 /강사: (1/23)박옥 데레사 선교사 문의: 총무부 010-8729-0025 제32차 가톨릭 교사 1일 대피정 일시: 1/19(화) 09:30~17시 장소: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5호선 서대문 역, 1,2호선 시청역)/대중교통 이용(주차장 유료) 회비: 2만원(당일 접수, 점심 제공), 개인 컵, 미사 준비 /문의: 베리따스교사회(지도사제: 이재을 사 도요한 신부) 010-5435-9590, 010-9164-9820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갈색 수사들” 체험 피정 일반부: 2/13(금)~15(일), 중고등부: 2/16(월)~18 (수) /장소: 대전 목동 작은형제회 수도원 문의 및 접수: 010-4592-4560 (도베네딕도 신부) 예수의 성모 관상 수녀회 영성미사 및 영성강의 영성미사: 미사및 고해성사, 강의: 문호영 신부 일시/장소:매월 4째주(토)1/23, 13:30(고해성사), 14시 (미사및 성시간/명동가톨릭회관 1층/가톨릭신자) 제주 성 이시돌 자연피정-올레,한라산,미사,기도,강의 대상: 개인 가족, 본당단체 등 / 문의: 064-796-9181 일시: 1/26~29, 2/12~15, 2/17~20, 2/25~27, 3/4~7, 3/13~15

우이동 예수고난회명상의집 1월피정 주제: 자녀들에게 좋은것을 줄줄 알거든(마태 7,11) 대상: 동반자 자녀 피정(고3~40세 미혼 남녀) 일시: 2/19~20 문의: 이재형 마리오 수사신부(010-7507-6005) 월피정 일시: 2/20(토) 10:30~17시 주제: 참 삶의 길 피정비: 1인당 25,000원 준비물: 묵주, 미사준비, 편안한 복장 겨울 침묵 피정 일시: 2/22(월)~2/24(수) 문의: 02-990-1004 예수회 금요침묵피정 주제/강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김용수 신부 일시/장소: 1/21 (금) 10시∼15:10/예수회센터 문의: 02-3276-7777(예수회 후원회)/무료, 미사봉헌 예수회 월례특강 주제: 나의 약함속에 감춰진 희망의 숨결 강사: 권효섭 신부 일시/장소: 1/20(수) 13:30∼16:30 /예수회센터 (서울 마포구 서강대길 19) 문의: 02-3276-7777/무료, 미사봉헌 예수회 월례특강 주제/강사: 투명함, 비움, 사랑의 시작 /이재상 신부 일시: 1/18(월) 13:30∼16:30 /무료, 미사봉헌 장소: 마두동성당 4층 소성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54) /문의: 010-3312-4969

고등학생을 위한 예수회 성소피정 기간: 1/29(금)~31(일) 장소: 예수회센터(서강대 옆) 대상: 남자 고등학생(예비고1, 졸업예정 포함) 문의: 010-6245-1608(김우중 수사) 성경통독 효소단식 피정 일시: 45차 1/25(월)~1/28(목), 46차 2/22(월)~25(목) 회비: 36만원 /장소: 서울 장충동 베네딕도 피정의 집 문의: 피정의집 010-9363-7784, 010-3806-7784 살레시오 성소 피정 일정: 2/13(토)~14(일) 대상: 중학생부터 30세 미만 미혼남성 장소: 대전 살레시오 청소년 수련원 문의: 010-9487-9182 교육•모집

복음화학교 개강안내 (28기 6학급) 마두동 성당: 1/18(월) 10시, 20시(2학급) 교구청: 1/20(수) 10시, 20시(2학급) 인창동 성당: 1/22(금) 11시, 20시(2학급) 문의: 010-5616-5282(김인숙 말가리타) 의정부교구 청소년 오케스트라 ‘피델리스’ 신입단원 모집부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오 보에, 호른, 트럼펫, 타악기, 그외 악기 일시: 1/31(일) 12:30 장소: 피델리스 연습실(일산동구 식사동 514-26) 준비물: 악기, 오디션곡 악보(오디션곡은 자유곡) 문의: 장인이 사비나 010-8773-9762 9


라파엘 클리닉(동두천 진료소) 의료 봉사자 모집 목적: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내용: 의 사(내과,정형외과, 치과),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모집 진료일시: 매주(일) 11:30~14:30 진료장소: 동두천시 평화로 2510-3(생연동)샬롬하우스 문의: 02-763-7595 / 97raphael@hanmail.net 기타: www.raphael.or.kr 참조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가톨릭경영자과정 제19기 가톨릭신자를 위한 최고의 영성 · 경영 교육 대상: 기업체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국공립기 관 임직원, 고위공무원(군장성), 이와 동등한 역 할을 하는 사회지도자, 성직자 · 수도자 수업: 3월 말~11월(7,8월 방학) 매주(목) 저녁 지원마감: 2/26(금) 까지 /문의: 02-705-8030 http://www.sbs.ac.kr 내 S-CAMP 참조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직원 채용 <한국 천주교 사료 목록화 사업> 실무 담당 직종: 연구직(계약직) 1명 자격: 사학 관련 전공자, 연구자, 석사 학위 이 상 소지자 우대 제출서류: 주교회의 홈페이지 www.cbck.or.kr 알림마당-소식 참조 /마감: 1/22(금) 도착 서류까지

가톨릭대학교 문화영성대학원 신입생 추가모집 문화영성학 석사학위과정 (5학기) 학위와 별도로 ‘가톨릭영성전문가과정 이수증’ 수여 모집기간: 12/28(월)~1/27(수) 교과영역: 성경과 영성, 영성사와 신학, 가톨릭교육과 양성, 문화의 이해, 전례와 예술, 상담과 치유, 고전어 소재: 서초구 반포대로 222 본교 성의교정 문의: 02-2258-7814/ gcs.catholic.ac.kr

서울꽃동네 신내노인요양원 직원모집 어르신을 정성껏 돌봐주실 요양보호사를 모집 합니다. /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문의: 02-490-2609 /팩스: 02-3422-3510 가톨릭교리신학원 전문교육과정 신입생 추가모집 성경과 가톨릭신학 전반에 대한 체계적 교육 교리교육학과 (2년) 종교교육학과 (2년)

월〜금(주간) 09시〜15:40 월〜금(야간) 19시〜21:35

세례 3년 이상, 견진 받은 평신도, 입회 2 년 넘은 수도자, 고 졸이상 만70세 미만

본원 졸업생 · 전문과 성서영성학과 화~목(주간) 정에 준한 교육과정 (1년) 09시〜15:40 이수자, 만 70세 미만

접수: 2/15(월)까지 교무과 /문의: 02-747-8501 ci.catholic.ac.kr(가톨릭교리신학원) 2016년 1학기 사이버 성경학교 수강생 모집 대상: 성경공부를 하고 싶으신 분 모집기간: 12/10~3/31 문의: 031-8017-4239 http://cyberbible.casuwon.or.kr

아동,청소녀생활양육시설 젬마의 집 입소자 모집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소속 사회복지시설 결손가정,고아,경제적 곤란,가정해체위기 대상: 만 18세 미만 아동, 청소녀(여성) 양육비 무료 (학교, 신앙, 자립, 직무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장소: 젬마의 집(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105-91) 문의: 강경자 젬마/02-2690-8461,010-3685-8461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강생 모집 평생학습의 성지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학점은행제] 심리학: 학과제/평일반/총장명의 경영학: 산업심리경영학(학과제 · 주말반 · 총장명 의) / 글로벌뷰티서비스경영학 / 사회복지학(학 과제 · 주말반 · 교육부장관 명의) [전문교육/자격증과정] 최고경영전문가과정, 비즈니스 통번역 전문가과 정, 가정상담 전문가과정, 어린이영어전문지도 자과정, 전례꽃꽂이지도자과정 등 개강: 3/2(수) /문의: 02-705-8718, 705-8218 홈페이지 http://scec.sogang.ac.kr 10

살레시오회 돈보스코직업학교 학생모집 만15~26세 남자, 1년과정(생산기계30명, 기계가 공조립50명)기계가공, CAD/CAM, 자동화기계, 인성교육, 교육비·기숙사비 무료, 훈련수당지급, 고검반운영, 방통고 편입학지도, 취업알선, 면접 전형 2/28한 /문의: 02-828-3600 어르신 모집 대상: 수녀들과 함께 공동생활을 하실 65세 이 상의 독립생활이 가능한 여성 어르신 장소: 서울 성북구 성북동(글라렛선교수녀회) 문의: 010-5669-6901 안내•기타

2016년 어린이부 여름캠프 레크연수 창작곡 공모 주제성구: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창세 1,31) /기간: 1/31(일)까지 문의: 031-850-1458 청소년사목국 어린이부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교구 홈페이지 참조 가톨릭여성심리상담소(개인.부부.가족상담) 무료전화상담: 02-745-1366/월~금 10~16시 면접상담: 02-3675-1338/ 장소: 서울 수유동 카푸친 작은 형제회 상설고해소 안내 일시: 월~금 14시~17시, (토) 14시~19시 장소: 효창동형제회(전철 6호선 효창공원역 2번 출구) 문의: 701-5727 www.capuchin.or.kr 성체조배: 월~토요일 08시~21시 가톨릭여행사 02-319-2533 2/11 스페인 포르투갈 13일 395만원 2/19 이스라엘 이탈리아 11일 395만원 2/20 이탈리아 일주 11일 375만원 제주도 관광안내 제주운전기사사도회에서는가족, 효도, 단체 관광및 성지 안내 차량, 호텔, 팬션예약가능 문의:064-758-6476 H:010-4566-6476

동반자 1인 100만원 할인 성모님 발현지 13일(389만원) 출발일-2/15, 3/7 이태리/스위스/프랑스/벨기에 11일(419만원) 출발일-2/15, 3/15 라파엘여행사 성지순례 문의: 02-778-8565 예수회후원회 성지순례 3/10~3/22 이태리 수도원 순례 및 명소 탐방(370만원) 4/8~4/19 남프랑스 수도원 순례 및 명소탐방(420만원) 문의: 02-722-8366(크로바 여행사) 최종운 토마스 신부 크루즈 성지순례 기간: 2/18(목)~3/4(금) 15박 16일 장소: 이탈리아, 이스라엘, 그리스, 로도스 경비: 내측 508만원부터 문의: 02-2281-9070 가톨릭신문사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치료의 모든 것! / 문의: 031-580-5555 국내유일, 하루 8시간 집중 재활 프로그램 국내최대 재활 전문 치료인력 및 첨단시설 운영: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재: 경기도 양평군 유형별센터: 뇌손상/척수손상/근골격/소아재활 특수클릭닉: 성재활/보행/인지/삼킴장애/통증 등 알코올치료 전문 카프성모병원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카프병원이 카프성모병원으로 명칭 변경, 알코올 의존과 남 용에 대한 전문 치료진 및 프로그램, 사회복귀 를 위한 치료와 재활 원스톱 서비스, 여성전용 병동도 운영 /소재: 경기도 일산 문의: 031-810-9200 /홈페이지 www.karf.co.kr 성안드레아병원 대한민국인권상 수상, 서울대병원모자병원 정신장애환우를 위한 최적의 치료환경 영성적 인지환경치료 프로그램 운영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경기도 이천시 소재 문의: 031-639-3700, www. standrew.co.kr 토닥토닥 정신장애 가족교실 운영 031-6393854 /자원봉사문의 031-639-3725 인천교구 마리스텔라 실버타운 입주자 모집 총 264세대(24평형 계약 진행 중, 35평형 마감) 032-280-1500, 1600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 성당, 헬스장, 사우나, 물리치료실, 각종 프로그램실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성모요양원 연계 인천시 서구 심곡동 위치 (서인천IC 자동차 5분거리) 천주교 봉안당 하늘로 가는 길목’ 분양안내 시설: 넓고 깔끔한 공간의 안치단과 FDA인증 도자기 위치: 가평 현리 연인산로 대성전(성당)윗층 위치 문의: 1599-8316 / (www.하늘로가는길목.com) ※상시 위령미사 봉헌 및 기도의 전당

성 소 모 임 수도회명 성심수녀회

일시

장소

1월 31일 오후2시~5시 서울 원효로 성심수녀회 청원소

문의 010-9748-5501


2016. 1. 17

교회와 사회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2016년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주간 담화문 “주님의 놀라운 일을 선포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베드로전서 2장 9절)

+ 평화를 빕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전통과 다르다는 이유로 기존 종 교의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박해를 받았지만 일치의 여정

2016년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 자료집은 라트비아공

에 함께 참여하며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의 존엄을 회복하

화국의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초안했습니다. 많은 인종과

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주님의 초대에 적극적으로 응답했

다양한 그리스도교 전통과 복잡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라

습니다.

트비아의 그리스도인들은 오히려 지혜를 모아 교회 간 대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은 우리에게 그 초대의 의미

화와 협력은 물론 국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를 일깨웁니다. 우리는 경제나 생존을 가치 판단의 절대

있습니다.

적인 기준으로 삼지 말고 서로 돕는 공동체의 가치와 다 양한 삶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라트비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주님의 놀라운 일 을 선포하도록 부름’ 받았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20세기

남북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일치와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도 다짐해야겠습니다.

의 전체주의의 어둠 속에서 주님께 무관심했던 과거를 반 성하고, 사회를 훼손하는 역사적, 민족적, 이념적 상처를

그리스도인 일치기도주간은 서로 다른 전통이 만나서

치유하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도

주님 뜻대로 화해하기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다양함은 공

한국전쟁과 그에 따른 이념 논쟁 그리고 사회의 어려움

포의 원인이 아니라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은총입니다. 일

때문에 낯선 것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고 그리스도인

치는 사람들 사이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피조물을 아우

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릅니다. 이러한 우주적인 일치에 그리스도인들이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물과 성령을 통하여 세례를 받고 다시 태어나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이

일치기도 주간을 맞아 이러한 일치를 향한 부름을 이

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으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깨닫게 되기를, 신음하는 세상

예수님을 부활시키시어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

의 치유를 위하여 우리가 주님의 뜻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놀라우신 위

기를 기도합니다.

업이 자신의 삶과 역사 속에서도 이루어짐을 깨닫습니다. 2016년 1월 18일 한국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한국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최부옥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 대한성공회 김근상 주교,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동춘 목사, 기독교대한하느님성회 총회장 서안식 목사,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목사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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