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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 생활의 해
연중 제15주일
2015년 7월 12일 (나해)
천주교 의정부교구(http://ucatholic.or.kr) •발행인 이기헌 •편집 문화미디어국 •제588호 •주소 480-848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1(의정부동) 의정부교구청 •전화 031-850-1400(대표), 850-1433~5(문화미디어국) •팩스 850-1575 •이메일 jubo@ujb.ucatholic.or.kr
제임스 티소(James Tissot), Christ sending out the seventy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 (마르 6,8)
제1독서 화답송
제2독서
아모 7,12-15
에페 1,3-14 또는 1,3-10
복음 환호송
시편 85(84),9ㄱㄴㄷ과 10.11-12.13-14(⊙ 8 참조)
에페 1,17-18 참조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을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저희 마음의 눈을
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밝혀 주시어, 부르심을 받은 저희의 희망을 알게 하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
여 주소서.⊙
리 땅에 머물리라. ⊙
복음
◯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 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 보리라. ⊙ ◯ 주님이 복을 베푸시어,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2_말씀의 향기
3_삶의 향기
4_혼인과 부부사랑
마르 6,7-13
영성체송
시편 84(83),4-5 참조
주님, 당신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짓고,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행복하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 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5~6_환경회칙에 관하여
7_신간 소개
8_청소년
9_알림
11_세상과 교회
말씀의 향기
사랑의 편지 조성호 라우렌시오 신부 직장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오늘의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알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마르 4,19)들, 그것들이 네
아들어야 할까요? 예수를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려야
가방 속을 호시탐탐 노릴 거야. 많이들 그랬거든. 뭐 괜찮아.
했던 1세기의 상황과 우리의 상황은 너무도 다릅니다. 돈이
그럴 수 있어. 내 말이 떠오를 때 버리면 돼. 알면서도 버리
나 여행 가방 없이 무턱대고 선교지로 떠날 수도 없고, 누
지 않는 것이 위험한 거야. 네 짝이 너를 일으켜 줄 거야. 너
군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그가 보는 앞에서 발의
도 그렇게 힘이 되어주렴. 친구는 그래서 필요한 거야. 짝은
먼지를 털어버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마귀를 쫓아낸
필요하지만, 그런 척 하는 녀석들 조심하고.’
답시고 마구 구마경을 외워댈 수도 없고, 아픈 이들을 향 해 기름을 부어댈 수도 없습니다. 외적인 가르침에 매여 있
‘머물되 떠날 줄 알고, 떠나되 머물 줄 알아야 한다. 누군
다면, 우리는 괴리와 혼란 속에서 힘들어할 것입니다. 오늘
가 만나면 꼭 내 얘기하고, 네가 아는 얘기만 해. 사람들은
날의 제자직은 아무 것도 가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물론 가
금방 알거든.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지, 정말 알아서 말씀
난은 주요 항목이지만), 매일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신앙
에 힘이 있는지. 혹 네가 나를 사랑하는 증거가 상대에게
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고작 먼지로 보일지라도, 더 센 것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 워 말고, 더 잘 받아들이게 하려고 구걸하지도 말고, 왜 알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마르코가 아닌 제가 예수님의 편지를 썼습니다.
아주지 못하느냐고 분해하지도 말아. 그저 잘 살았으면 되 는 거고, 잘 전했으면 행복한 거야. 오히려 배척당할 용기,
‘떠날 준비 된 거야? 내가 와서 보라고 한 의미 알지? 나
미움 받을 용기를 가져. 나도 그랬잖아. 냉대, 거부, 무시, 조
도 그렇게 가까이에 있으면서 배웠거든. 내가 갔던 길이야.
롱, 왜곡…. 너를 힘들게 하는 그 무엇이라도, 네가 가는 길
중간 중간 표시를 보면 내가 갔던 길임을 알 수 있을 거야.
에 앞서 내가 겪은 거고 그 길 갔던 사람들도 겪은 거잖아.
괜찮아, 벌써 많이들 갔어. 길이 나 있을 거야. 그렇다고 쉬
그래도 께름칙하면 발의 먼지든 옷의 먼지든 털어보든지.’
운 길은 아냐. 누구나 멍에는 있는 거니까. 다들 응원할거 야. 통공을 믿는다며.’
‘아까 들으니 누가 노래하더라.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도 있다고. 사랑도 지겹고, 내 말도 버거워 잠시 딴 데 눈길 줄
‘가는 길에 친구가 필요할거야. 되도록 짐은 가볍게 쌌지?
수도 있겠지. 괜찮아. 내가 살던 때랑 많이 다르다는 거 알
내가 살던 때와는 많이 다르더라. 꼭 필요한 것은 챙겨, 필
고 있어. 더 치열하고, 더 각박하고, 때론 더 외롭고…. 그
요할 때가 있을 거야. 아 그것들 버릴 용기도 꼭 챙기고. 여
래도 기억해. 응원하고 있다는 거. 끝날까지 함께 할 거야..
행 하다보면 이것저것 늘어가는 것들이 있더라. 무거워질
화이팅!’
때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거야. “세상 걱정과 재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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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2015. 7. 12
작은 생명들 신현숙 마리아 | 의정부1동 성당
우리 동네는 낡은 주택으로 이뤄진 도심 속 마을이다. 동
을 적시며 뛰어 다닐 것이고 마른 흙을 덮은 잔디와 나무가
네 한편에는 도심에서 보기 드문 흙모래로 이뤄진 정겹고 오
뿜어 주는 신선한 향기를 머금은 정자, 예쁜 놀이와 운동기
래된 놀이터가 있다. 예쁜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던
구들이 마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사람들은 새
곳이었고 가을에는 근사한 단풍들이 다크한 가을색으로 진
로운 모양새에 호기어린 관심만 보일 뿐, 그동안 모든 작은
중한 멋스러움을 자랑했었다.
생명들과 자연이 준 혜택을 잊고 옛것에 대한 서운함이 없 는 듯 보였다.
언제부턴가 놀이터에는 하나 둘 늘어난 비둘기 한 무리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모래흙이 오염되어 더럽다며 못마땅한
이 모든 것과 새로움조차 자연을 통해 내려주시는 하느님
사람들은 비둘기를 내쫓고 비둘기 줄 먹이를 가져오는 사람
의 은총과 축복임을 알아야 한다. 그렇잖아도 사람들은 커
들에게도 시비가 자주 붙었다. 급기야 비둘기가 모습을 감추
다란 자연재해 현상 등에는 두려움과 인간의 작음을 깨닫
었다. 유치원 아동이었을 때 그 고사리 작은 손아귀에 자주
지만 작은 생명들과 풀 한 포기, 세상 그 어느 것도 같은 것
잡혀 놀다가 보내 주곤 했다는 추억을 말하는 대학 3학년이
임을 잊고 있다. 우리 동네 놀이터가 새로워지고 우리는 서
된 딸아이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앞으로도 살겠지만 모든 자연과 이치가 하느님의 뜻이다.
비둘기 새처럼 세상의 작은 것들 풀 한 포기도 하느님이 주신 자연이다. 모든 생명과 함께 소중하게 더불어 살아야
“보라 얼마나 좋고 얼마나 즐거운가. 형제들이 함께 사는
하는데 씁쓸해 할 무렵, 지자체 회의를 통해 동네 놀이터는
것이 머리 위의 좋은 기름 같아라. 수염 위로, 아론의 수염 위
분수대와 운동기구를 겸비한 현대식 놀이터로 탈바꿈을 하
로 흘러내리는 그의 옷깃 위에 흘러내리는 기름 같아라. 시
게 되어 이제 한 달여 후에 완공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온의 산들 위에 흘러내리는 헤르몬의 이슬 같아라. 주님께서
제 한여름이면 쏟아지는 햇살아래 아이들은 분수대에 옷
그곳에 복을 내리시니 영원한 생명이어라” (시편133편) 우러리창
그림·손글씨_구민정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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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과 부부사랑
변화 창조하기 IV – 이해와 공감을 향하여 정재호 안드레아 신부, 안주영 젬마 연구원 | 가정사목부
변화로 향하는 다음 단계는 배우자를 이해하고 공감하 는 것입니다. 불안이나 불만,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
할 때에만 비로소 참된 변화의 길로 향하게 되기 때문입 니다.
은 배우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능력을 약하게 하고, 자 신의 사고방식대로 배우자를 변화시키거나 ‘교정’ 시키기
공감은 단순히 배우자의 시각을 이해하는 것이 아닙니
를 원하게 만듭니다. 또한 건강하지 못한 의사소통을 하
다. 배우자의 눈을 통해 세계와 문제를 보려고 노력하는
게 합니다.
것을 의미합니다. 부부관계의 변화는 항상 공감 뒤에 따 라옵니다. 실제로 배우자를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불안할 때 상대방을 통제하려 합니다. 그리고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종종 ‘부모님’ 같은 목소리 톤을 사용하며, 소리를 지르고 나무라고 호전적인 표현들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배우
주제를 하나 정해서 배우자와 대화를 해 봅시다. 건강
자를 이해하는 데 실패하고 소외감이 커지며 상처받고 화
한 대화를 위해서는 배우자를 통제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가 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제에 대한 배 우자의 생각을 듣고, 배우자의 가족이 가졌던 생각도 물
변화를 만드는 초기의 목표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 니라 더 깊이 이해하는 것입니다. 많은 부부가 문제를 해
어봅시다. 그리고 주제에 대한 자신의 걱정이나 불안의 감 정도 솔직하고 부드럽게 드러내 봅시다.
결하려는 과정 자체가 문제가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문제를 벗
1. 대화 주제:
어나는 방법은 의사소통 패턴을 변화시키는 것뿐만 아니 라 이해와 공감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이해와 공감은 항상 감정이 격해지는 것을 늦춰줍니다. 사람들은 진심으
2. 배우자의 생각?:
로 이해받고 있다고 느낄 때 더 부드러운 방식으로 관계를 맺게 됩니다. 3. 배우자 가족의 생각?: 사람들은 누구나 이해받고 공감받기를 갈망합니다. 부 부의 진정한 변화는 이해와 공감을 한 후에 일어납니다. 혼인생활을 개선시키는 여러 기술들에 주의를 기울이기 보다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부부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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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신의 감정?:
2015. 7. 12
프란치스코 교황의 환경회칙에 관하여 – 영국일간지< 더 가디언>의 사설
교황 프란치스코의 기후변화에 관한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라우다토 시) 는 지 난 100년 동안 나온 교황의 문헌 중 가장 놀랍고도 혁신적인 문서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문헌이 가톨릭이나 여타 기독교 교인들 뿐만이 아닌 전 세계 모든 이들에 게 전달하고자 하는 뜻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회칙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불가결한 욕구에 기반을 둔 변화의 프로그램을 역설함과 동시에, 이러한 필수불가결한 욕구 가 탐욕과 이기적인 욕망과는 다르다는 근본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환경파괴는 불우한 이웃을 배제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 이 있다고 교황은 말한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자연을 필요로 하고, 또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우리가 상호관계를 필요로 하고 우리가 서로에게 베풂을 필 요로 하는 것은 우리의 이기적인 마음과 똑같이 살아 숨 쉬는 본능이다. 또 우리 가 자연 앞에서 경이로움과 숙연함을 필요로 하는 것은 인간의 다른 본능 그 어 느 것과도 차이가 없는 부분이다.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것은 동일한 도덕정신에서 나오며, 우리가 그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한다면 평화를 찾지 못할 것이다. 자연은 인간이 사는 세계 너머 저 어딘가에 속해 있 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자연은 불가분하게 서로 이어져 있다. 따라서 이 관계를 옳게 설정해야 한다.
이런 전제로 시작하여, 교황은 기만적이고 진실 되지 못한 자본주의의 욕망과 인간 본성의 소비지상주의적인 면을 맹렬히 비판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한한 것이지만 인간 생존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필요불가결한 욕구, 그리고 끝없 는 욕망을 명백히 구분한다. 이러한 욕망은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욕구는 충족 시켜 주지 않으면서 언제든 다른 것들과 쉽사리 맞바꿀 수 있는 허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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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들은 꼭 필요한 욕구조차 충족되지 않는 반
가 부자들의 죄를 짊어지고 희생을 하며 살아가고 있고, 어
면, 부자들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위해 흥청망청한 생
린 아이들이 부모 세대의 과소비와 이기적인 생활 방식 때
활을 즐기고 있다. 우리가 오늘날 처한 환경위기는 문제
문에 일어난 문제들을 미래에 짐 지고 살아가야 한다. 이것
의 이 같은 두 측면을 연결시킨다.
이 교황이 말하는 ‘생태적 부채’라는 것이다. 먼 훗날, 자원 전쟁과 생태계 파괴로 지구가 언젠가는 최악의 상태에 이
교황의 이러한 비판은 현재 세계 질서를 변호하는 두 개 의 진영—환경문제를 부정하는 이들과 환경문제 해결을 낙
르렀을 때 우리 후손들이 뼈아프게 갚아야할 빚을 말하 는 것이다.
관하는 이들—을 모두 공격한다. 교황의 회칙은 지구온난 화가 빠른 속도로 위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증 명한 과학 자료들이 명백한 진실이라고 주장한다. 회칙은 화석연료의 사용을 점차 줄여나가야 하며 재활용이 가능 한 연료의 사용을 향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문서 는 그러나 생태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만을 동 원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반대한다. 이 점이 바로 자유 롭고 광범위하게 낙관적인 소비성향의 현세계와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과학기술로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끝 없는 욕망이라고 교황은 주장한다. 끝없는 욕망에 관한 문
교황의 말에 누가 귀를 기울일 것인가? 오랫동안 수많은
제는 도덕적인 문제이며, 그렇기 때문에 소비욕에 빠져 더
비슷한 얘기를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행동을 취하
이상 허우적거리지 말고 그것으로부터 빠져 나와야 하는 도
지 않은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 교황은 분명히 질타한다. 왜
덕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에는 달라져야 하는가? 대답은 확실하다. 우리가 이대 로 계속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만 살기위한 수단
교황이 이런 주장을 펼치는 근본에는 가톨릭 사회교리
을 택한다면 다 같이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을 것이
의 전통에 의한 것도 있으며 1960년대에 유행했던 도덕적인
다. 한 사람이 타인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보살피고 도와줄
사고도 들어 있다. 당시 지식인들은 핵무기에 관한 인류
수 있게 해주는 혁신적이고 도덕적인 방식이 생겨나지 않는
의 의식이 아직은 유아기 단계에 있어 파괴의 능력이 판단
한, 이 지구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는 곳으로 변하고 말 것
력의 능력보다 훨씬 큰 단계임을 깨달았었다.
이다. 교황의 파격적인 주장은 인간 본성에 대한 우리의 이 해를 바꾸기 위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교황의 주장에 반
이제 다시 한번 우리는 온 지구를 파괴해 버릴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는데, 이 새 시대는 그 전 냉전 때와는 달라져 있다. 파괴력의 균형은 더 이상 핵
대를 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황의 말이 옳다. 근본적인 변화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
무기의 사용이 보복적인 핵의 사용을 불러오는 그러한 상 호파멸의 형태로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가난한 나라 6
번역 _ 권은정 루이제
2015. 7. 12
신/간/안/내
『생태영성』 프란치스꼬 교황은 가톨릭 교회 역사상 최초의 환경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를 발 표하며, 기후 변화 등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 기 위해 회개하고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때맞춰 이번에 출간되는 생태영성은 이러한 교황의 뜻이 충분히 반영된 생태문제 에 대한 전체적이면서도 균형적인 통찰을 보여주는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생태영성의 기본적인 두 가지 원리는 상호 의존과 경외하는 마음이다. 모든 존재들 사이의 상호 의존을 인정하는 마음이 점차 커지면 모든 것 을 경건하게 존중하는 태도가 나타난다. 나 자신의 복지가 어느 정도 차 글
찰스 커밍스
이는 있지만 타자에 의존한다면 나 자신을 존중하듯이 나는 그들을 존
번역
맹영선
중해야만 한다. 그들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따라서 나는
가격
12,000원
그들을 무시하거나 경멸할 수 없다. 그들은 내게 그들을 존중할 것을 명
출판사 성바오로
령한다.”(본문 중에서)
성바오로, 바오로딸에서 함께하는 여름
이벤트
1만원 이상 구매시
매듭을 푸는 성모님 부채를 며칠전 저녁 기도시간에 늦지 않으려 달리다시피 지하철에 도착해
드립니다.
서 출입문이 닫히는 순간 승차에 성공! 마침 보인 빈자리에 땀을 닦 으며 앉게 되었답니다. 그때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살랑 제 얼굴에 불어왔지요. 어머나! 옆자리 낯선 아주머니가 저를 향해 말없이 부채질을 해주고 계셨던 거죠. 이렇게 고마울 수가... 긴 수도복에 베일까지 쓰고 있으니 많이 더워 보였나 봅니다. 제가 내릴 정거장이 가까워질 무렵 아주머니는 일어서는 제 옷소매 를 잡아당기시며 부채를 아예 가져가라고 주시는 거에요. 얼떨결에 받아는 꽃무늬 부채! 이 작은 것으로도 큰 감동을 받게 되더군요. 올여름엔 마음속 매듭까지 풀어내 향기 나는 바람을 나에게, 또 이 웃에게 전해주는 시원한 여름 보내시라고 매듭을 푸는 성모님 성화
기간: 7월~8월
를 넣은 예쁜 부채를 이벤트 선물로 준비했어요. 성모송 한 번 입술
문의: 일산 바오로딸
에 올릴 때마다 은총의 바람도 솔~솔 불어오겠죠!
031-921-3016
의정부 바오로딸 031-875-7004
7
년
청소
안녕하세요! 2지구의 꽃 토평성당 청소년부 주일학교입니다^^
2015 청소년부 교사회 청소년부에는 예쁘고 잘생긴 11명의 선생님들과 귀엽고 사 랑스러운 40여명의 청소년 친구들, 다정하신 수녀님과 멋진 신부님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매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나 가고 있는 토평동 성당의 소식,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화창한 봄날, 성소주일을 맞이하여 인천에 있는 가르 멜수 도원에 다녀왔어요~ 시험 기간이라 많은 친구들이 함께하 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평소 에 뵙기 어려웠던 수사님들 도 만나 뵙고 가르멜 수녀회의 역사도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 을 가졌답니다.
비했어요. 짝 이벤트를 준 깜 이 들 생 학 이하여 정 스승의 날을 맞 분께 예쁜 꽃과 생님 한 분 한 선 데 는 했 못 감동을 받 전혀 예상하지 은 정말 많은 들 님 생 선 ㅠ 지를ㅠ 어 겠다고 생각했 성스럽게 쓴 편 더 열심히 해야 해 위 을 들 았답니다. 친구 ♡ 고맙고 사랑해 요. 얘들아 너무 8
성모의 밤 율동찬양
성모의 밤에 청소년부 주일학교 친구들이 열심히 율동찬 양을 하는 모습이에요~ 매일 장난기 많은 모습만 봐왔는 데 이렇게 멋있게 교복을 입고 진지하게 율동찬양 하는 모습에 선생님들은 깜짝 놀랐답니다. 가지런히 두 손을 모 으고 조금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예쁘죠?
교구장 동정
2015. 7. 12
7월 14(화)
10시
교구청회의
16시
민족화해학교 1기 종강미사 및 수료식
19시
견진성사 - 양주2동 성당
18(토)
교구소식
고등부 예비신학생 모임 일시: 7/19(일) 11시
사회사목국 하늘지기미사 장소: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6지구 일시: 7/16(목), 10시
장소: 백석동 성당
※ 성소국 일정으로 인해 한주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5지구 일시: 7/18(토), 10:30
장소: 행신2동 성당
중등부 예비신학생 모임
분단 70년, 임진강을 따라 걷는 평화·생명 캠프 2015 DMZ 평화의 길
1,2지구 - 7/19(일) 13:30, 지금동 성당
기간: 7/23(목)~26(일), 3박4일
3,4지구 - 7/19(일) 13:30, 주교좌 의정부 성당
대상: 10대~60대 누구나(선착순 80명)
5,6지구 - 7/19(일) 13:30, 백석동 성당
참가비: 12만원
7,8지구 - 7/18(토)~19(일), 적성 성당
문의: 031-941-6235~6
2015년 여름 인문학 피정-인문학 강독과 함께하는 쉼과 사색의 주말 주제: 페터 비에리의 삶의 격-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법
신청: ~ 7/15(수)까지 www.pu2046.kr 주최: 천주교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일시: 8/1(토)16시~8/2(주일)14시, 민족화해센터
떼제 기도 모임 U-Taize
지도: 최대환 세례자요한 신부(정발산 본당 주임)
일시: 7/24 금요일 19시 30분
참가비: 일반-9만원(1인실), 8만원(2인실) /35세미만청년-3만원(4-6인실)
장소: 주교좌 의정부 성당 내 사적지 성당
신청 및 문의: 김선영(아녜스) 010-4841-2308
대상: 의정부 교구 청년, 청소년 및 관심 있는 누구나
주관: 의정부교구 문화미디어국 /정발산 성당
페이스북 U-taize에서 떼제 기도모임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사•피정
교구성령쇄신봉사회 철야기도회 (미사와함께) 일시/장소: 매주 (금) 22~2시 마두동성당 강사: 7/17-오상철 T.아퀴나스신부, 7/24-표중관 베드로신부 /문의: 총무부 010-8729-0025 제주 면형의집 피정(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수도회 수사신부님들과 함께하는 평화, 성지순 례, 미사, 올레길, 오름 트레킹, 역사탐방 일시: 7/20~22, 7/29~31, 8/8~10, 8/20~22 8/29~31, 9/7~9, 9/17~19, 10/1~3 문의: 02-773-1463 제주 자연 피정 (성이시돌 02-773-1455) 일시: 8/1~4, 8/6~9, 8/12~15, 8/17~20, 8/31~9/3, 9/5~8 예수회 새사제 첫미사 새사제: 조성재, 조형식, 이재상, 김민, 김도현, 김형욱, 안세진, 안석배, 이헌준, 이재욱 일시: 7/20(월) 13:30 장소: 마두동성당 4층 소성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254) /문의: 02-3276-7777
파티마 평화의 성당 미사, 피정 파티마 평화의 성당 피정, 미사 - 매월 첫 (토) 신심미사 및 피정 10:30~14시(김밥 무료 제공) 묵주기도, 강의, 성체조배, 미사 - 매주 (화) 묵주100단 기도 및 미사 10시~15시( 김밥 무료 제공) - 매주 (토) 신심미사(10시~12시) 묵주기도, 자비기도, 성체조배, 미사 - 매주 수 · 목 · 금 미사(13시~15시) 묵주기도, 자비기도, 성체조배, 미사 - 매 미사 전ㆍ후에 고해성사 가능 문의: 031-952-6324 /오시는 길: 경의선-문산 역 하차 마을버스058-마정3리하차 갈릴래아 청년 축제 ‘별처럼 빛나라’ 일시: 10/9(금)~11(일) (2박 3일) 장소: 충북 음성 꽃동네 대상: 20-35세 미혼 남녀, 가톨릭 수도자 참가신청: 다음카페 ‘갈릴래아 청년축제’ (5만원) 신청마감: 청년-8월, 수도자-7월 (선착순) 문의: 010-8653-8805, 010-3476-5801 주최 및 주관: 축성(봉헌)생활의 해 청년특별위원회
살레시오회 고3, 일반 성소 피정 모임 일시: 7/24~26 넷째 주 (금, 토, 일) 장소: 서울 대림동 살레시오 수도원(회비있음) 대상: 살레시오 성소에 관심 있는 고3, 일반 문의: 성소담당수사 010-3894-1332 봉헌생활의 해 젊은이 피정 일시: 7/29(수)~8/2(일) 시작17:30 대상: 35세미만 젊은이 / 금액: 7만원 장소: 성심수녀회 예수마음배움터 문의: 031-946-2337/8 www.jesumaum.org 젊은이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피정 대상: 35세 미만 청년 일시: 8/2(일)~5(수) (피정시작18시~, 피정마침15시) 장소: 문산 예수마음 피정의 집 신청: 031-953-6932, 010-4906-5722 평창 성필립보 생태마을 여름 가족피정 주제: 지구 온난화 대상:가족단위 일시: 7/20, 8/13, 17, 19, 21 /1박2일 비용: 1인당 6만원(4식) 문의: 033-333-8066 www.생태마을.org 9
예수회 금요침묵피정 주제/강사: 김수환 추기경의 영성과 우리 /박병관 신부 일시/장소: 7/17 (금) 10시∼15:10 / 예수회 후원회 문의: 02-3276-7777(예수회 후원회)/무료, 미사봉헌 선한목자예수수녀회 젊은이 여름 피정 캠프 일시: 8/14(금)~16(일) /대상: 만 30세 이하 미혼여성 문의: 02-919-2754 접수: cafe.daum.net/sgbp 신청서 다운 메일 접수 청년피정-마리아의전교자프란치스코회 주제: 쉼..그리고 동행 (33세 미만 미혼여성) 1차: 7/27-29, 2차: 7/31-8/2(강원도 홍천) 010-2570-0939(노데레사수녀) /회비: 4만원 교육•모집
한마음청소년수련원 영양사/조리원 모집 영양사: o명/이력서,자기소개서,면허증사본 조리원: o명/이력서,자격증사본(소지자한함) 공통: 단체급식, 주말근무 가능한 분 상세내용: www.hanmaum84.com 참조 담당자메일: yong9140@nate.com 꽃동네성소자하계수련대회 일시: 7/24(금)-26(주일) 장소: 음성꽃동네 (참가비 3만원) 대상: 고등학생-35세미만 미혼남녀 문의: 043-879-0283(7/22신청마감) 서울꽃동네 신내노인요양원 요양보호사모집 본 시설은 노인성 질환 어르신이 생활하시는 무료요양 시설로 어르신을 정성껏 돌봐주실 직원을 모집합니다. 모집분야: 요양보호사 이메일: sinkflower@hanmail.net 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사본, 건강진단서 문의: 02-490-2609/팩스: 02-3422-3510 서강대학교평생교육원 영성대학 “교황 프란치스코와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강의시간: 9월~12월,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월) 10시~12시 장소: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강당 강사진: 곽승룡 신부, 김상용 신부, 송봉모 신부, 서 형숙 대표, 이용호 신부, 제병영 신부 /총 16시간 수 료하신분은 서강대평생교육원 영성대학 수료증발급 수강료: 12만원 (개별강좌 신청시 한 강좌 당 2만원) 문의: 02-705-8718/ 02-705-8218 가톨릭 대안 좋은학교(Q.S.) 연수회 일시: 7/25(토)~26(일) 1박 2일 장소: 양업고등학교 토마스관 /대상: 대안교육, 좋은학교(Quality School)에 관심있는 분들 문의: 043-260-5076 www.yangeob.hs.kr ※2016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안내도 함께 합니다. 중국어+한자 통합교육 과정: 중국어기초 발음부터 대상: 중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습자 일시: 8/7~10/30 매주(금) 15~16시 장소: 마리아니스트센터 /등록비 5만원 10
문의: 010-5267-1380. 031-926-3091 네이버카페-마리아동산 강좌소개: cafe.naver.com/marianistcenter 인천교구 마리스텔라 실버타운 입주자 모집 총 264세대 실버타운 문의: 032-280-1500, 1600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 성당, 헬스장, 사우나, 물리치료실, 각종 프로그램실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성모요양원 연계 인천시 서구 심곡동 위치 (서인천IC 자동차 5분거리) 인천교구 지혜의 샘(북방선교기도공동체) 교육 일정 기도 10:30~12시: (화)성체현시와 성시간, (금)다락방기도, (토)북방선교를 위한 묵주기도 성경강의 13시~15:50: 화(신약), 금(구약) (토)테마별 특강, 도시락지참, 회비 무료 화 · 금 · 토 16~17시 파견미사 있음 수요철야 (21시 성경강의, 이상희신부 22시미사) 부천시 송내동 366-5 지혜의샘 /343-1871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성가정입양원 (국내입양전문) 입양상담 및 미혼모상담 문의: 02-764-4741~3 www.holyfcac.or.kr 성모님과 함께 6일 침묵 치유 피정 1차: 8/3(월)~8(토) 안양 아론의 집 2차: 8/9(일)~14(금) 양산 정하상바오로 영성관 강사: 안토니오 신부(인도 요셉빌 신부 후임) 대상: 누구나 /준비물: 성경, 미사도구, 필기도구 문의: 010-2281-5689, 010-9040-2507 (양산 정하상 바오로 영성관) 몬띠노인요양원에서 어르신을 모집합니다 대상: 장기요양1,2등급 및 3~5등급 어르신(시설급여) 운영: 마리아의아들수도회(사회복지법인 바다의별) 문의: 033-458-9422 ,010-9375-8991, 010-5163-2882 cantus합창단원 모집 지도신부: 이상철 안드레아(현 가톨릭대학교 교 회음악대학원 교수) 지휘자: 김준홍 베드로(현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 대학원 성악교수 겸 김포시립여성합창단 지휘자) 오디션일자: 9/5(토) 14시, 9/7(월) 20시 중 선택가능 장소: 고양시 어울림극장 내 지하1층 큰연습실 (지하철3호선 원당역 부근) 준비곡: 자유곡1곡(가톨릭성가책 외 악보는 필히 지참) /문의: 총무 송안드레아 010-4008-8640
가톨릭 전례음악 하계연수 일시: 8/21~22 (1박 2일) 장소: 파주 참회와 속죄의 성당 내용: 라틴어미사 및 그레고리오성가의 이해 문의: 다음까페 주문모합창단 /심베드로 010-5245-2848 안내•기타
제1회 금촌 성당 우나보체성가대 연주회 금촌성당우나보체성가대에서 첫번째 연주회를 합니다 /일시: 7/18(토) 19시 장소: 금촌 성당 성전 늘푸른자활의집 (무료 거주형 치료공동체) 저소득층 알코올, 도박, 컴퓨터 중독치료 대상: 19~50세 남성, 그리스도수도회 운영 문의: 031-953-3492 www.green1004.or.kr 제주도 관광안내 제주운전기사사도회에서는 가족, 효도, 단체 관광 및 성지안내차량, 호텔, 펜션 예약 가능 문의: 064-758-6476, 010-4566-6476 홍성남 신부의 힐링 크루즈 성지순례 기간: 9/29(화)~10/12(월) 13박14일 장소: 스페인/프랑스/이태리/몰타/그리스 5개국 경비: 내 측498만원, 오션뷰538만원, 발코니568만원 문의: 02-2281-9070 가톨릭신문사 김길수 교수와 함께하는 일본성지순례 (4박5일)58만원, 매일 미사 천주교사도직회(팔로티회) /010-4239-1929 예수회 성지순례 9/7(12박13일) 터키 · 그리스 10/13(13박14일) 스페인 · 프랑스(루르드) · 포르투 갈(파티마) /문의: 02-722-8366 (크로바여행사) 광주청소년수련원 필리핀 영어연수 초 · 중 · 고 캠프: 7/25~8/22 (4주-20명) 가족영어연수: 2차 7/25출발 (4주 이상) 특징: 국제교류 및 해외봉사활동, 청소년지도사 및 수녀님 인솔 문의: 광주청소년수련원, 070-4365-7297 라파엘 여행사 (02-778-8565) 8/15 이스라엘 7일 (330만원) 9/24 이태리/이스라엘 11일 (409만원) 10/19 산티아고 도보순례 14일 (385만원) 가을특선 / 다양일정 / 문의바람
성 소 모 임 수도회명
일시
장소
문의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7/19(셋째주일) 14시
성가소비녀회 총원(서울 길음동)
010-6357-5806
성빈센트 수녀회
7/19 14시
수원 본원
010-8833-8107
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7/19(주일) 14시~17시
서울 돈암동수녀원
010-5033-9302
예수고난회
7/26(주일) 15~19시
야당맑은연못 성당 베드로방
010-7507-6005
2015. 7. 12
세상과 교회
교황청 보도자료
회칙 「찬미를 받으소서」 (Laudato Si’) 요약 「찬미를 받으소서」의 핵심에서 우리는 다음의 질문을 보게 됩니다. “우리 후손들, 지금 자라나고 있는 우리 자녀 들에게 어떠한 세상을 남겨주고 싶습니까?”(160항)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질문 은 환경만을 따로 떼어 놓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문제는 단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질문은 삶의 의미와 사회생활의 근저에서의 그 가치에 대한 다음과 같은 물음을 제기하도록 합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 삶 의 목적은 무엇인가? 왜 우리는 여기에 있는가? 우리 활동과 모든 노력의 목적은 무엇인가? 지구는 우리에게 무엇 을 요구하는가?” 교황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이러한 심오한 문제들과 싸우지 않는다면 환경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의미 있는 결과를 낳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160항)
「찬미를 받으소서」를 읽고 양심 성찰에 새로운 차원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양심 성찰은 개인의 삶을 주님과의 관 계에 비추어 이끌도록 교회가 늘 권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다른 이들과, 자기 자신과 어떠한 친교를 이 루며 살고 있는지에 관한 것 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과 자연과 어떻게 친교를 이루며 살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깊이 성찰하여야 합니다. 회칙 발표 전에 대중매체는 무엇보다도 현재 세계적 안건으로 토론되고 있는 환경 정책과 관련된 측면들에 집중 적인 관심을 쏟았습니다. 분명히 「찬미를 받으소서」는 이 분야에 이루어져야 할 중요하고 긴급한 결정에 영향을 미 칠 수 있고 영향을 미쳐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 문헌의 교도권적, 사목적, 영성적 차원이 뒤로 밀려 나서는 안 됩니 다. 그것의 가치와 범위와 깊이는 환경 정책 결정이라는 단순한 범위로 좁혀질 수 없습니다. ▶이 기사의 전문은 주교회의나 의정부교구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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