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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
2015년 9월 20일 (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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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성당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
“순교자들은 그리스도를 모든 것 위에 최우선적으로 모시고, 그 다음에 이 세상의 다른 온갖 것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원한 나라와 관련해서 보아야 함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2014. 8. 16. 광화문)
제1독서 화답송
제2독서
지혜 3,1-9
로마 8,31ㄴ-39
시편 126(125),1-2ㄱㄴ.2ㄷㄹ-3.4-5.6(⊙ 5)
복음 환호송
⊙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 알렐루야.
◯ 주님이 시온을 귀양에서 풀어 주실 때, 우리는 마치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
꿈꾸는 듯하였네. 그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넘치고, 우리 혀에는 환성이 가득 찼네. ⊙
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복음
◯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네. “주님이 저들에게 큰일을 하 셨구나.”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 뻐하였네. ⊙ ◯ 주님, 저희의 귀양살이,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 서.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
1베드 4,14 참조
루카 9,23-26
영성체송
마태 10,32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 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리라.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식 단 안고 환호하 며 돌아오리라. ⊙ 2_말씀의 향기
3_삶의 향기
4_혼인과 부부사랑
5_새로운 복음화를 향하여
6~7_순교자 성월
8_청소년
9_알림
11_세상과 교회
말씀의 향기
“순교할 수 있겠습니까?” 최용혁 베드로 신부 덕소 협력사목
우리는 작년 8월 교황님께서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하
옛날처럼 순교할 일도 없고 믿음을 갖기 위해 크게 어려움
시어 집전하셨던 시복미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목숨을
을 겪을 일도 없습니다. 물론 가정이나 직장 안에서 서로
바쳐 신앙을 증거하셨던 순교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
다른 신앙을 갖는 이유로 갈등을 겪을 수는 있지만 과거
어받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는데, 교황님은 시복식 밖
의 순교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요.
에서도 희생과 배려를 통해 순교정신이 무엇인지 몸소 실 천해 보이셨습니다.
그럼 이 시점에 지금 우리 삶 안에서 순교란 무슨 의미 를 갖고 있을까요? 어떻게 과거의 순교정신을 이어받을 수
그런데 저는 아주 어려서부터 순교라고 하면 떠오르는
있을까요? 원래 희랍어에서 순교자라는 단어는 ‘증인, 증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오래 전 극장에서 봤던 <쿼바
거자’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였습니다. 그러니까 순교자란
디스>라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영화는 그리스도교에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 사람이라
대한 박해가 극심했던 로마제국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
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현대인들도 마찬가지로 그리스도
는데, 영화에서 병사들은 신자들을 원형경기장 곳곳에 박
를 증거할 수 있다면 순교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것입니다.
혀있는 말뚝에 묶어놓고 그곳에 며칠 동안 굶주린 사자를
무슨 커다란 업적을 남겨서가 아니라 그냥 내 삶의 작은
풀어놓았습니다. 인간이 같은 인간을 죽이는데 있어서 얼
부분에서 얼마든지 순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나 잔인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어린 마음에 큰 충격으로 남았습니다. 우리나라 순교선열들도 이와 같이
그냥 예수님이 사랑하라고 하셨으니까 자기 욕심을 조
차마 이 지면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당하
금 버리고 남을 배려한다면,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고
며 순교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시복미사는 영광스럽고 아
하셨으니까 내 것 조금 아껴서 힘든 사람을 돕는다면, 그
름다웠지만 순교의 현장은 결코 그렇지 못했던 것이지요.
냥 소외 받는 사람을 찾아가라고 하셨으니까 우리 주변에 그늘진 곳을 방문한다면 이미 그것으로 순교의 삶을 사는
그렇다면 무엇이 순교자들에게 그런 고통의 길을 이겨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
낼 수 있도록 크나큰 용기를 주었던 걸까요? 순교자들 중
도를 증거하기 위함이고 그런 가르침을 주신 예수님을 사
에는 고위층 관리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지금보다 교육
랑하기 때문이지요. 굳이 과거의 순교자들처럼 피를 흘리
도 못 받고 훨씬 가난한 삶을 살았던 서민층이었습니다.
지 않아도 말입니다.
문맹률도 높아 거의 책을 읽을 수 없었고 성직자가 적어 매주같이 미사에 참례한다는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그
순교라고 하면 정말 뭔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럼에도 어디에서 그런 신앙심이 생겼을지 그저 놀라울 따
조금만 되돌아보면 아마도 우리는 이미 예전부터 순교의
름입니다.
삶을 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우리의 작은 행보가 이 세상에 하느님나라를 건설하는 초석이 될 것
하지만 세월이 흘러 지금은 누구나 자신의 종교를 선택 하고 믿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안에서는
2
입니다.
삶의 향기
2015. 9. 20
샘플별곡 송민석 아우구스띠노 | 광릉 성당
아내는 화장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 는 한에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화장대 위에도 아내의 기 초적인 화장품 몇 개와 제 것, 그렇게 조촐합니다. 다채로운 화장품들을 대신하여 자그마한 샘플들이 작은 장난감 병정 들처럼 줄지어 서있습니다. 가끔은 그 모습에 가슴이 저릿 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했던 적도 있습니다. “샘플과 본품 중 누가 더 좋을까?, 샘플을 보고 제품을 선택할까, 아니면 그래도 본 제품에 충실할까?” “샘플을 몇 개 모으면 하나의 제품이 될 까?” 한없이 부끄러웠고 또 미안했던 마음 이제야 전합니다. 장난이었다고 농담처럼 스쳐 지나기엔 발자국에 얹힌 묵직 한 체기로 눈앞이 흐립니다.
몇 년 전에 경제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와병 중이신 어머님을 비롯하여 모두가 힘에 겨웠던 몇 해 를 아내는 슬기롭게 지켜주었습니다. 먹을거리에서부터 옷 가지, 빈약한 문화생활의 작은 틈새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우 리 가족은 모자라지만 궁핍하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왔습니 다. 곳곳에 스민 아내의 손길과 사랑의 시선은 언제나 조용 하고 예쁩니다. 단 한 곳, 아내 자신의 둘레를 제외하곤 말 입니다. 몇 년째 같은 옷, 같은 신발, 같은 모양의 머리로 궂 은일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믿음을 봅니다. 손 한 뼘 정도의 거리가 영영 타인보다도 못한 악연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 가까운 아내를 생각하고 배 려하지 못하면서 무얼 사랑한다 하겠는지요. 내가 가진 전 부를 내려놓아야 비로소 이루어지는 게 소통이라면 민낯의 아내에게 가는 길이 힘들진 않겠네요. 앞으로 도처에서 마 주치게 될 또 다른 ‘샘플’들, 이젠 ‘안녕’하고 반갑게 인사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칠고 손상된 피부에, 흠을 감추려고 혹은 예뻐지기 위 해 화장을 하지요. 그럼 황폐해지고 가난한, 그래서 곳곳에 악취가 흐르는 추악한 생각으로 가득 찬 마음을 덮을 샘플 은 뭘까요.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제 마음을 아 름답게 가꿔줄 화장품을 판다면 어떨까... 아마 지금도 있을 겁니다. 다만 못 본 척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찬바람이 불 기 전에 예쁜 새살 돋은 마음을 만났으면 싶네요.
바보 같은 남편이 있습니다. 곁을 지키는 이의 힘에 겨운 고통을 나누질 못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짊어질 어쩌면 운 명 같은 거란 생각에 자신의 어깨만을 생각합니다. 이기적 인 생각, 속 좁은 판단들, 거기에 편협함까지...가장 낮은 자 리에서의 나눔을 함께하지 못한 남자입니다.
우러리창
그림·손글씨_구민정 엘리사벳
3
혼인과 부부사랑
갈등에 관한 잘못된 통념들 II 가정사목부
통념 4: 내 배우자는 너무 예민하다.
때문입니다. 그 결과, 표면적으로는 드러나는 불화가 없을 지 모르지만 정서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게 됩니다.
이 통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 지 않습니다. 배우자가 너무 예민하다는 통념을 가짐으로
통념 6: 대화로 풀지 않아도 시간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준다.
서 자신의 책임에서 벗어납니다. 그는 자신을 살피는 초 점을 발달시키려 하지도 않고 논쟁에서의 자기 역할을 살
이 통념은 장기적인 재앙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중요
피지도 않습니다. 갈등의 원인을 자신의 목소리 톤이나
한 문제들을 미루어 놓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갈등은 점
분노나 무례함이 아니라, 항상 지나치게 예민한 배우자에
차 커질 것입니다. 부부관계에 남아 있는 치워야 할 것들
게로 돌립니다.
은 계속 신경에 거슬리고, 결국은 그것에 걸려 넘어지게 됩니다. 쌓아 두었던 작은 갈등이 기폭제 역할을 하여 재 앙으로 부풀려지지 않도록 시간에게만 맡기지 않고 대화 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통념 7: 갈등은 큰 불행을 가져온다. 이 통념은 갈등이 본질적으로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왜 냐하면 갈등은 항상 폭력이나 관계 파탄을 일으키는 엄청 난 분노를 폭발시킨다는 전제를 바닥에 깔고 있기 때문입
통념 5: 싸우지 않으면 친밀한 혼인생활을 하고 있다.
니다. 이 통념에 사로잡한 사람은 갈등이 생길까 몹시 불 안해합니다. 이런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갈등이 통제 불능
많은 부부들은 싸우지 않는 부부들에 대한 부러움을 지
이 되는 상황을 목격하며 자랐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싸우지 않는 부부들은 공공연하게
어떠한 형태의 갈등에도 개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들
그 사실을 자랑으로 삼기도 합니다. 하지만 싸우지 않는다
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말하지 않
고 혼인생활이 친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거리감
거나 욕구를 잘 표현하지도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배우자
이 생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통념을 가지고 있
는 거리감을 느끼고 친밀감이 부족하다고 불평하게 됩니
는 이들은 갈등과 곤란한 대화들을 조심스럽게 회피하기
다. 나와 내 배우자의 갈등에 관한 통념은 어떠한가요?
4
새로운 복음화를 향하여
2015. 9. 20
우리 안에 있는 난민 1 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
얼마 전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가 터키
온 두 가족에게 아파트를 내줄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난
의 보드룸 해안에 떠밀려와 마치 잠자는 것처럼 엎드려
민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유럽의 여러 나라도 움직이기 시
죽은 모습의 사진이 전 세계를 일깨웠고, 특히 난민 문제
작하였습니다.
에 침묵을 지켜오던 유럽사회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독일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페인, 영국도 난민수용 계 내전이 격화된 시리아 국민들을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
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고, 미국과 남미의 여러 나라가
카 출신의 수많은 난민이 안전한 곳을 찾아 이 나라 저 나
난민을 받아들이는 데 긍정적인 태도를 밝혔습니다. 유럽
라를 떠돌고 있습니다. ‘난민’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의 문제로 치부되던 난민 문제가 이제는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길이기에 이를 보고 침묵하는
의 공동과제가 되었습니다.
것은 인류의 기본적인 인도주의를 외면하는 문제입니다.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난민을 신청한 사람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즉위 후 처음으로 공식방문한 곳
들이 1만 명이 넘는데 그들 대부분이 중동이나 아프리카
이 이태리 최남단에 있는 람페두사라는 것은 모두 다 아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가운데 겨우 3% 정
는 사실입니다. 이곳은 험한 바다에 목숨을 맡기고 유럽
도만을 ‘난민’ 혹은 ‘인도적 체류자’로 인정해 준다고 합니
으로 들어오는 아프리카 난민 수용소가 있는 섬입니다.
다.
(1999년부터 2013년 말 까지 람페두사를 거쳐 전 유럽에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는 난민은 아니지만 (자
흩어진 아프리카 난민이 약 20만 명이고, 2만여 명은 람
국의 어려운 경제문제로 돈을 벌기 위해 온) 이주민 근로
페두사 바다에서 사망했다).
자가 160만 명이나 있고, 다문화가정 가족이 15만 명, 새터 민들도 약 2만 8천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교황께서는 “유럽의 모든 가톨릭은 난민을 받 아들여 달라.” 하시며 유럽의 모든 교구와 신앙공동체,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분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
수도원, 본당에 난민들이 머물 곳을 내주라고 하셨습니
다. 우리 교회와 사회는 이분들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사
다. 그리고 바티칸부터 앞장서서 람페두사를 통해 들어
랑으로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
5
순교자 성월
순교의 기억 홍승권 안드레아 신부 | 순교자공경위원장
기억은 결합하고 통합하는 힘이 있습니다. 지성이 자신의 힘으로만 서있을 때는 무너지는 데 비해, 기억은 한 가족 또 는 한 민족을 하나로 묶는 활기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억이 없는 가문은 그 이름값을 못합니다. 살아있는 기억인 조부모를 존경하지도 돌보지도 않는 가족은 붕괴된 집안이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가족이나 민족은 미래가 있는 가문이 요 민족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신수련 묵상 길잡이 131쪽) 9월 순교자 성월의 중심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이 바로 오늘 9월 20일 입니다. 역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박해 속에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순교자 수로 추정되는 한국 교회는 바로 순교 자들의 피로 지켜지고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는 유학자들이 서적을 연구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조선 시대 유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상은 충과 효였 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스스로 창조주의 존재를 깨닫고 그분을 믿고 섬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임금보다 크신 분, 아버지보 다 크신 분, 즉 대군대부였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충이었고, 하느님께 대한 효를 실천하기 위해 죽음도 마다하지 않았습 니다. 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효 중의 하나는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형제는 나와 함께 부모님의 신체를 나누어 가 진 사람으로 또 다른 나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으로부터 생명을 나누어 가지며 형제가 되었기에 사 람을 사랑하는 것이 또한 하느님을 향한 효의 행위였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죽음 앞에서도 그들은 다른 신자들의 거처를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박해시대의 신자들은 유학의 정신을 버린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깨닫고 유학의 정신에 따라 하느님께 충과 효 를 다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느님은 대군대부이시며, 형제들은 나와 같은 하느님의 자녀로 내 몸같이 사랑해야하 는 존재인 것입니다. 신앙은 순교 신심에 기초해야 합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은 바로 순교 신심에서 출발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순교 정신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순교자를 기억하며, 그 모범을 따르고 실천하려는 정신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어쩌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에 게는 모든 삶에서 순교가 요구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순교의 열망을 간직했던 선조들의 삶을 기억하며 본받는 우리 의 삶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될 것입니다. 6
2015. 9. 20
순교자 공경을 위한 후원 신앙은 기억에서 시작됩니다. 내 안에 이루어진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할 때 신앙이 시작되는 것입니 다. 한국 교회의 역사 속에서 초창기 한 세기는 박해와 순교의 역사였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바로 하느님의 자 비와 사랑에 대한 깨달음과 그 기억을 간직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느님을 기억하고, 예수님을 기억하며 십자가상 제사와 부활을 기념하고 재현하기 위한 장소로 성전을 짓습니다. 의 정부교구가 설정된 지 만 10 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0 년 동안 교구는 많은 성장을 하며, 교구민의 수도 늘었고, 본당의 수도 많이 늘었습니다. 순교자들을 기억하며 순교 신심을 본받기 위해 성지를 찾고 개발을 합니다. 오랜 시간 속에 우리 보다 앞선 교구들은 성지를 개발하였고 많은 신자들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 교구는 마재 성지를 제외하고 양주 순교성지, 황사영 순교자 묘역, 남종삼 성인 묘역, 하느님의 종 김치호 베네딕 토 사제 순교자의 갈곡리 생가, 이춘근 라우렌시오 사제 순교자의 신암리 생가 등 그 어떤 곳도 제대로 조성이 되지를 못 했습니다. 물론 교구 설정 10년의 역사 속에서 성지 개발을 위한 엄두를 낼 수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도 이런 기억의 장소를 개발하여 순교자들의 삶을 기억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구민 모 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 교구에서 많은 시간들 속에, 교구민이 마음을 모아 조성한 성지에 가서 기도를 할 때면 감사와 함께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교구에도 이런 성지가 개발될 수 있게 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성지개발을 위한 후원 회원이 되어주십시오. 교구민 모두의 마음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하여 주십시오. 여러분의 정성으로 개발된 성지에서 여러분의 이름과 마음이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
후원회원 신청안내 ■ 후원 방법: 후원금을 성의껏 약정하시면 됩니다. (1구좌 5천원) ■ 후원회원 혜택: 후원회원과 회원가정을 위한 미사봉헌 / 소식지 ‘순교’ 우편발송 / 기부금 영수증 발급 ■ 후원회비 납부 방법: CMS자동출금 (CMS로 신청하실 분께는 신청서를 댁으로 발송) 직접계좌이체(직접 은행에 방문하여 자동이체 신청하는 방식) / 특별후원(비정기/일시납) ■ 후원계좌: 우리 1005-901-219717 / 농협 355-0006-8657-13 / 국민 267301-04-232568 / 신한 100-030-840537
하나 461-910018-03704 예금주 (재)천주교의정부교구유지재단 순교자공경위원회
※ 입금하실 때에는 후원회원의 ‘성명+세례명’으로 해주시고 첫 입금 시 사무실로 전화주셔야 확인이 가능합니다. ■ 후원문의: 순교자공경위원회 031-850-1498 7
년
청소
로 백석동 우리가 바 성당
입니다!
안녕하세요 백석동 성당 입니다!! 지금부터 우리 청소년부 주일학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70명의 청소년들과 15명의 선생님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희가 얼마나 재밌게 여름을 보냈는지 보여드리겠습니 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추억을 만들고 온 2015 여름캠프입니다!!
레프팅도 하고~
가자마자 비도 맞고~
여름 캠프
밤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저희들의 끼를 발산
이렇게 우리는 주일학교 안에서 하나 되는 모습으로 항상 밝게 웃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백 석동 성당 많이 지켜봐주세요~뿅!!
했습니다!
올해는 만남의 한해입니다. 바로바로 우리 본당으로 새 신부님께서 오셨는데요! 의정부교구에서 자타공인 미남 신부님이신 박인수 요셉 신부님 입니다!! 울 신부님 참 잘 생겼쥬~? ^^
8
교구장 동정
2015. 9. 20
9월 20(토) 15시
견진성사 - 신곡1동 성당
10시
교구청간담회 / 11:10 교구청월례미사
20시
사목방문 - 화전마을 성당
14시
사제평의회 & 지구장회의
22(화)
24(목)
교구소식
의정부교구청 혼인교리
5,6지구 성소후원회 미사
일시: 매월 둘째 주(목) 19:30~22:30, 10/8
일시: 9/23(수) 10시
장소: 교구청 지하 대회의실
7,8지구 성소후원회 미사
문의: 가정사목부 031-850-1448
일시: 9/24(목) 10시
사회사목국 7지구 하늘지기미사 일시: 9/25(금), 10시
문의: 031-850-1460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주일학교 교사 포함)
주교회의 평신도기금운영위원회 ‘명도회 장학금’ 장학생 모집 부문: 장학금 지원 분야, 학술 연구비 지원 분야 전형 방법,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www.cbck.or.kr 공고 참조 (알림마당-주교회의 소식) 접수기간: 10/15~12/15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 cafl@cbck.or.kr 문의: 0 2-460-7533, cafl@cbck.or.kr 주교회의 평신도기금운영위원회
교구성령쇄신봉사회 철야기도회(미사와 함께) 일시/장소: 매주(금)22~02시 마두동 성당 /강사: (9/25)추석 연휴로 쉽니다 (10/2)손동훈 세례자요 한 신부(인천교구) /문의: 총무부 010-8729-0025 가정회복을 위한 기도와 미사(면담기도,말씀) 일시: 9/21(월)13시~16:30 장소: 정동프란치스코회관(1,2호선 시청역) 문의: 010-7282-2422,010-5245-0121 성경통독 효소단식 피정 일시: 41차 10/26(월)~29(목) / 42차 11/27(금)~30(월) 장소: 서울 장충동 베네딕도 피정의 집 /회비: 36만원 문의: 피정의집 010-9363-7784/010-3806-7784 예수회 금요침묵피정 주제/강사: 보이지 않는 이웃 / 김태진 신부 일시/장소: 9/25(금) 10시∼15:10 / 예수회센터 문의: 02-3276-7777(예수회 후원회) / 무료, 미사봉헌 마음이 편안해지는 치유 희망기도 피정(3박4일) 10/6~9 (사제,수도자) 14시시작 30명 독방25만원/ 2인1실 15만원 /강사: 문호영 신부 장소: 예수의성모관상수녀회(강화) 문의: 032-933-7237, 4825
장소: 대화동성당
10월 청년양성모임
장소: 일산성당
미사•피정
장소: 관산동성당
지역 일시 장소
1-2지구 10/6(화) 20시 지금동
3-4지구 10/7(목) 20시 교구청
5-8지구 10/8(수) 20시 정발산
의정부 꾸르실료 창립 10주년 교구 울뜨레야 주제: 그리스도는 당신만을 믿습니다.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몸과 마음 닦음터 일시: 10/3(토) 10시~16시 미사: 10시 30분(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 집전)
예수회 월례특강 주제/강사: 캄보디아에 새 희망의 장을 열며 (부제: 하느님 나라의 희망) / 오인돈 신부 일시: 9/21(월) 13:30∼16:30 장소: 마두동성당 4층 소성전 (고양시 일산동구 일 산로 254) /문의: 010-3312-4969/무료, 미사봉헌 제주 면형의집 피정(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수도회 수사신부님들과 함께하는 평화, 성지순 례, 미사, 올레길, 오름 트레킹, 역사탐방 일시: 10/1~3, 10/11~13, 10/21~23, 10/26~28, 11/5~7, 11/14~16 문의: 02-773-1463 성심수녀회 예수마음배움터 프로그램 문의 : 031-946-2337/8 www.jesumaum.org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2박3일: 10/2(금)~4(일), 11/6(금)~8(일) 시작17:30 4박5일: 10/26(월)~30(금),11/16(월)~20(금)시작14시 8박9일: 10/12(월)~20(화),11/23(월)~12/1(화) 시작14시 이냐시오 영신수련 10/2(금)~4(일) 시작 17:30 중년기의 자기교육 워크숍 10/9(금)~11(일) 시작14시 내적여정 에니어그램 기본1, 2과정: 10/9(금)~11(일) 시작 15시
청파동성당 묘원 추석 합동 위령 미사 문의: 02-704-0059, 우천시에도 봉헌합니다. <청파묘원> 9/27(일) 11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2리(호국로 8) 묘원전화: 031-855-5660 <평화묘원> 9/27(일) 11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산66-2 묘원전화: 031-942-9475 아씨시수녀들과 함께하는 수도생활체험피정 일시: 10/3(토)~4(일) 1박2일 대상: 35세 미만 미혼여성 /2만원 문의: 전베로니카수녀 010-5313-0241 교육•모집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 기쁨터 사회복지사 모집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주간 1명 장애인공동생활가정: 야간 1명 자격: 사회복지사 2급 이상 제출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접수방법: 이메일 joy9990@naver.com 전화: 031-904-6990 9
피델리스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모집 공지 모집부문: 비올라 · 오보에 · 바이올린(스즈키5권 이상) /일시: 9/20(일) 13시 장소: 피델리스 연습실(일산동구 식사동 514-26) 준비물: 악기, 오디션곡 악보(오디션곡은 자유곡) 연락처: 장인이 사비나 010-8773-9762 거룩한 독서 일시: 9/21 (월) 10시 미사 후 장소: 탄현동 성당 조이홀 (준비물:성경) 강사: 두현자 율리아나 /문의: 010-9697-9004 90차 ME주말 신청 안내 ME는 구체적인 대화방법을 통해 부부사랑을 깊게 하여 더욱 풍성한 혼인생활이 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일시: 10/16(금)~10/18(일) /장소: 예수마음배움 터(파주) /문의: 010-8662-2897 기도학교 25주년 기념 일일 기도학교 실시(무료) 전교가르멜 수녀회가 시작한 예수의 데레사 기도 학교 25주년 성녀 예수의 데레사의 탄생 500주년 을 맞아 감사의 마음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장 소 및 주최: 전교 가르멜 사직동 영성의집 연락처: 02-737-7764 일일 기도학교-무료 (전신자 대상-선착순 70명) 10/7(수)과 10/11(주일)중 하루 : 10시~16시 기도학교 수료자를 위한 일일 피정(무료) 10/12(월) 10시~16시(선착순 70명) 미사반주법 및 묵상곡을 위한 오르간 교육 일시: 10/5(월)부터 10주 /문의: 02)338-3793 주최:아퀴나스 오르간아카데미 화요일아침예술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고등학교“ 서울대교구가 설립하고 운영하는 학력인정 대안 여자고등학교이며, 고교 3년 과정 학비, 기숙사 비등을 지원해 주는 학교입니다. 지원자격: 기초생활수급자등 가정형편이 어려 운 가정 자녀, 중학교 졸업예정자, 품행이 단정 한 학생, 미술(회화) 지원자는 우대합니다. 문의: 花요일아침예술고등학교 행정실 031-832-9988 참조: 학교 홈페이지(검색창에 화요일아침예술학교) 캄보디아 단기 선교체험단 모집 한국외방선교회에서 단기 선교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일시: 2016년 2월경 대상: 대학생 및 청년(20세~30세미만) 문의: 010-3777-4688 조대윤 신부 전ㆍ진ㆍ상 영성심리상담소 (02-726-0700)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돌보는 마음여행: 내면에 감추어 진 상처와 건강하고 창조적인 힘을 회복하는 심리치료 일시: 10/23(금)10시~10/25(일)18시 (숙박프로그램) 전문심리치료-개인, 부부, 가족(주말상담가능), 청소년(진로적성상담), 종합심리검사 레지던트 상담: 개인의 심리, 성격, 정서, 관계적 어려움을 돕는 전문심리상담 1회 3만원 /월~토 10
가톨릭대학교 교회음악대학원 2016 전기 신입생 모집 모집과정: 석사과정(5학기), 콘서바토리과정, PDP과정(4학기) 전공: 오르간, 합창지휘, 작곡(CCM작곡포함)전공 학위 및 자격증수여: 석사-석사학위 및 가톨릭교회인 준의 고급교회음악가 자격증, 콘서바토리, PDP과정디플롬수여 및 가톨릭교회인준의 교회음악가자격증 원서교부 및 접수: 10/20(화)~10/29(목) 9시~17시 입학전형일: 11/20(금) /문의: 02-393-2213~5 http://songsin.catholic.ac.kr/music
수도원 봉안당 하늘정원 분양 연령을 위한 수도자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는 봉안당 위치: 경기도 연천군(문산IC에서 30분거리) 운영주체: 천주교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문의: 031-834-1263, 010-8786-1664
혼인재발견(르트루바이)주말 혼인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부들을 위한 2박 3일의 주말 프로그램. 배우자와의 갈등과 위기를 극 복하고 새로운 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일시: 11/6~8 장소: 서울 장충동 베네딕토 피정의 집 인터넷 카페: 다음카페, 네이버카페 혼인재발견 문의: 02-929-2141
가톨릭여행사 (02-319-2533) 10/8 이스라엘 이탈리아 12일 415만원 10/22 스페인 포르투칼 12일 435만원 11/2 독일 발칸3개국 12일 395만원 11/10 이스라엘 완전 일주 11일 375만원 11/16 일본 (나가사키,운젠,히라도) 4일 105만원
인천교구 마리스텔라 실버타운 입주자 모집 총 264세대(24평형 계약 진행 중, 35평형 마감) 032-280-1500, 1600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 성당, 헬스장, 사우나, 물리치료실, 각종 프로그램실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성모요양원 연계 인천시 서구 심곡동 위치 (서인천IC 자동차 5분거리) 서울꽃동네 신내노인요양원 직원모집 어르신을 정성껏 돌봐주실 직원을 모집합니다. 모집분야: 간호사,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조리원 이메일: sinkflower@hanmail.net 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자격증사본, 건강진단서 문의: 02-490-2609 /팩스: 02-3422-3510 2016 미국 가톨릭 사립학교 입학 설명회 일시: 10/17(토) 오전 11시 장소: 서초평화빌딩 15층 주제 해외 학교 첫 시작은 OAK에서!! 미국 현지 가톨릭 사립학교 장.단기 유학 및 영어 연수 대상 : 초5-중3 자녀를 둔 가족 (사전 예약 요망) 문의: 02-2258-8983, www.oakinternational.co.kr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학교법인 오크인터내셔널 안내•기타
작은예수회‘유품 봉안시설(하늘로 가는 길목)’청약 시설: 넓고 깔끔한 공간의 안치단과 FDA인증 도자기 위치: 가평 현리 연인산로 작은 예수회 대성전 윗층 전례: 상시 위령미사 봉헌 및 기도의 전당 문의: 1599-8316, www.하늘로가는길목.com
카푸친 작은 형제회 상설고해소 안내 일시: 월~금 14시~17시, 토 14시~19시 장소: 효창동형제회(전철 6호선 효창공원역 2번 출구) 문의: 701-5727 www.capuchin.or.kr 성체조배: 월~토, 8시~21시
성안드레아신경정신병원 대한민국인권상 수상, 서울대병원모자병원 정신장애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적 환경 영성적 인지환경치료 프로그램 운영 기초생활수급권자 입원 가능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운영, 경기도 이천시 소재 문의: 031-639-3700, www.standrew.co.kr 자원봉사문의: 031-639-3725, 010-7746-4252 박준현루카신부 라파엘 여행사 성지순례 10/12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루르드) 13일 (389만원), 11/5 이스라엘 일주 9일(330만원) 문의: (주)라파엘 여행사 02-778-8565 제 47차 아일랜드 영어연수생 모집 초 · 중 · 고: 1/6~2/12(3,5주 선택) 대 · 일반: 1/3~2/14(6주 or 장기) IBAT, ATC 학원 & DCU 대학교 어학당 ※ 세계 각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 문의: 그린피스 이엔티 02-3446-4253 김길수 교수와 함께하는 일본성지순례 (4박5일)58만원, 매일 미사 천주교사도직회(팔로티회) 010-4239-1929 예수회 후원회 성지순례 10/13~10/26 스페인 · 프랑스(루르드) · 포루투갈 (파티마), 11/6~11/18 알프스와 함께 수도원순례 및 성모성지, 11/26~12/8 이스라엘 · 이태리 문의: 02-722-8366(크로바 여행사 까스통 이상재 신부 크루즈 성지순례 기간: 11/5(목)~11/18(수) 13박14일 장소: 이탈리아 · 스페인 · 포르투칼 · 모로코 4개국 경비: 내측 538만원부터 문의: 02-2281-9070 가톨릭신문사
성 소 모 임
ㅂ
수도회명
일시
장소
문의
돈보스코여자재속회
10/4(일) 11:00
살레시오회 관구관(대방동)
010-3797-3115
2015. 9. 20
세상과 교회
낙태죄에 대한 용서, 그리고 하느님 자비(요약)
교황님께서는 지난 9월 1일, 자비의 희년 기간에 모든
그러나 예수님으로부터 죄를 용서할 권한을 부여받은
사제에게 낙태죄에 관한 사죄의 권한을 주기로 하였다고
교회는, 뉘우치는 사람에 대하여는 그 죄를 용서한다. 회
밝히셨다. 교황님께서는, 희년 동안 모든 사제에게, 낙태
개하지 않는 사람을 교회가 용서할 권한을 갖고 있지 않
하였으나 통회하는 마음으로 낙태에 대한 용서를 청하는
지만, 죄를 뉘우치는 사람에게는 또한 용서하지 않을 권
이들에게 낙태의 죄를 사해 주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결
한도 없는 것이다.(교회법 제1358조 참조) 파문에 해당되
정하셨다.
는 죄는 그 사면이 사도좌(교황청)에 유보된 것이 아니라 면, 재판이나 재결로 형벌을 부과한 직권자(교구장 주교
교황님의 이러한 결정은 가톨릭교회가 낙태를 받아들 이거나 방조한다는 것은 아니다. 죄는 단죄하지만 죄를
나 총대리)나, 죄를 범한 사람이 사는 지역의 직권자에게 사면 받을 수 있다(교회법 제1355-1356조 참조).
뉘우치며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고해성사를 통해 용서받 을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한국 교회에서는 이미 주교님들께서 당신들의 권한을 사제들에게 위임하셔서 사제들이 예전부터 고해성사를
교회법 제1398조는 “낙태를 주선하여 그 효과를 얻는
통해 낙태죄를 용서해 왔다. 그러나 한국을 제외한 다른
자는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를 받는다.”라고 규정한다. 곧
나라들, 특히 유럽의 나라들 가운데에는 이 죄에 대한 사
낙태한 사실 자체로 관련된 이들은 재판의 절차 없이 파
면권이 교회법 규정대로 주교님들에게만 유보된 경우도
문의 처벌을 받는다. 파문(ex-communicatio)은 말 그대
많이 있다. 이에 교황님께서는 특별히 자비의 희년을 맞
로 교회 안에서 누리는 친교(communio)에서 제외되는
아 낙태죄로 고통 받고 있는 영혼들이 용기를 내어 하느
것이다. 그러나 파문이라는 벌은 교회법 규정에 따라 법
님의 자비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당신의 권한을 희년
적인 측면에서 합법적인 장상의 처분에 따라 법적, 사회
의 기간 동안 전 세계의 사제들에게 수여, 또는 위임해 주
적 공동체인 교회에서 제외되는 것이지, 그리스도로부터
신 것이다.
또는 모든 성인들의 통공이 이루어지는 그리스도 신비체 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처벌은 예를 들면, 교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교황님께서 낙태를 받
회 공동체 안에서 직분을 맡지 못하거나, 또는 성사를 집
아들이시고 용인하시는 것이 아니다. 낙태는 교회가 단죄
전할 수 없게 되거나 성사를 받을 수 없게 되는 것 등 여
해야 할 죄이지만, 그 죄를 뉘우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용
러 가지가 있다.
서받을 수 있음을 일깨워 주신 것이다. 이정주 신부(주교회의 교회법위원회 총무)
▶ 전문은 주교회의나 교구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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