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jbjubo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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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 생활의 해

연중 제27주일

2015년 10월 4일 (나해)

천주교 의정부교구(http://ucatholic.or.kr) •발행인 이기헌 •편집 문화미디어국 •제601 •주소 11674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1(의정부동) 의정부교구청 •전화 031-850-1400(대표), 850-1433~5(문화미디어국) •팩스 850-1575 •이메일 jubo@ujb.ucatholic.or.kr

제1독서 화답송

◯ 네 아들의 아들들을 보리라.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

창세 2,18-24

기를!

시편 128(127),1-2.3.4-5.6(⊙ 5 참조)

⊙ 주님은 한평생 모든 날에 복을 내리시리라.

제2독서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복음 환호송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

⊙ 알렐루야.

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히브 2,9-11 1요한 4,12

◯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시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되리라.⊙ 복음

마르 10,2-16 또는 10,2-12

영성체송

애가 3,25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당신을 바라는 이에게, 당신을 찾는 영혼에게 주님은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좋으신 분.

2_말씀의 향기

3_삶의 향기

4_혼인과 부부사랑

5_새로운 복음화를 향하여

6_우엔반환의 귀향

8_청소년

9_알림

11_세상과 교회

말씀의 향기

“아무렇지 않게 버려서는 안 된다” 김효준 레오 신부 신앙교육원 원장

인적이 드물고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외진 곳에 살고

그렇게 남편은 아내를 아무렇지 않게 버릴 수 있었다. 그

있다. 밤이 되면 더욱 잠잠하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도로

런 시대였다. 그러니 바리사이들의 질문 속에는, 우리가

변에는 남모르게 버려진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쉽게 놓쳐 버리고 있는, 차별과 폭력이 숨어 있다. 똑같은

음식물이 담긴 봉지는 좀 더 고약하다. 얼마 전에는 누군

형식이지만 완전히 다른 내용의 질문을 그들은 감히 상상

가가 거대한 소파까지 버려 놓고 갔다. 대단한 정성이다.

조차 하지 못했을 테니까. “아내가 남편을 버려도 됩니까?”

어두워 보이지 않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으면 차창 밖으로

아내에게는 그럴 자격이 없었다. 남편은 오직 버리는 주체

아무렇지 않게 내버린다. 사람의 심리가 그렇다. 버리는 것

일 뿐이지 버려지는 객체는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남편

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가끔은 무섭다.

과 아내 사이에 존재하던 이 차별과 폭력을 아무렇지 않 게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이 문제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묻는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하신다.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됩니까?” 그들은 예수님께 어떤 답을 듣고 싶었던 것일까?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그러니 이

‘아내를 버려선 안 된다’였을까? 아니면 ‘아내를 언제든지

말씀은 아무 힘도 없는 아내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버릴 수 있다’였을까? 솔직히 그들에게 예수님의 답변은

쓰다가 마음에 안 들면 버리는 물건처럼 아내를 취급했던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그

남편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버리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들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이 미

의 정신을 일깨워주신 말씀이었던 것이다.

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지적하신다. 버리는 것에 익숙해진 문화는 이제 ‘사람’에게까지 그 사실 예수님 시대의 남편들은 아내가 부정을 저질렀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돈으로 사고 물건처럼 넘기고 기계

때뿐만 아니라 음식을 태워도 아내를 버릴 수 있었고, 자

처럼 부려먹는 문화 속에서 사람을 버리는 것 역시 이제

신의 아내보다 예쁜 부인을 발견해도 버릴 수 있었다.

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수백 명의 목숨이 물 속에 잠겨도 아무렇지 않고, 수백 일을 크레인과 굴뚝 위 에 올라 호소해도 아무렇지 않으며, 수천 명이 일터에서 쫓겨나고 수십 명이 목숨을 끊어도 아무렇지 않다면, 나 는 어느새 버리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 다. 하느님께서 손수 꽁꽁 묶어주신 그 끈을 냉정하게 잘 라내고 있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하나하나 맺어주 셨다. 그 매듭을 외면해선 안 된다. 아무렇지 않게 버려선 안 된다.

2

삶의 향기

2015. 10. 4

노란 튤립을 그리며 최민진 에디트슈타인 | 정발산 성당

베란다 창밖 작은 튤립들이 정겹습니다. 먼 나라에서 온

른 산길에서 위로를 받았고 아픔을 나누려 더듬었던 상처

알뿌리 하나가 어느 해 잎을 내고 노란 꽃을 피우자, 놀라움

를 통해 내 삶의 상처가 아물어 가는 것을 온몸으로 느꼈

속에 아이는 그 곁에 몇 포기를 더 심었습니다. 겨울을 견디

습니다. 다시 그 길을 엎드려 오릅니다.’ 훼손된 관계의 회

고 매년 봄이면 올라오는 어린 싹들이 대견합니다. 오며 가

복을 위한 자연과 인간의 서로간의 존중과 돌봄이 처절하

며 밖에서는 허리를 굽히고 철쭉 울타리 틈새로 정성껏 살

지만 아름답습니다.

펴야 노란 꽃들이 살짝 보입니다. 지난겨울 끝 무렵 화단의 흙이 파헤쳐지고 케이블TV 전선이 매립되었습니다. 한 뼘

주보에 몇 차례 실렸던 교황님의 「찬미를 받으소서」 관련

그늘진 땅 그들이 스러진 자리에 가는 풀들이 올라옵니다.

글들에서 무겁게 다가오는 말들이 있습니다. ‘내다 버리는 문화, 회피의 면허증, 생태적 부채, 생태적 회심, 도덕적 해

지난해 접했던 「21세기 신앙인에게」 (유경촌 지음)는 환 경 문제에 피상적인 생각을 갖고 있던 저에게, ‘그리스도인

결책’... ‘더불어 사는 공동의 집’과의 공존을 위해 지금 이 자리에서 행해야만 하는 작은 행동들을 헤아려 봅니다.

으로서 자연과의 관계 맺음’이라는 새로운 일깨움을 주었 습니다. 하나의 생태계로서 남과 북의 대립을 넘어서는 ‘친

우러리창

환경적 민족 공동체’를 제안하신 주교님께서는 카톨릭 사 회 교리인 인간 존엄성, 연대성과 공동선, 보조성의 원리는 인간 공동체의 원리지만, 우리의 삶이 자연과 이어져 있기 에 생태론적으로 확대 적용되며, 인간 문제와 자연 문제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무분별하게 파헤쳐진 강과 산야가 신음하며, 그에 의존 하는 이웃들의 터전이 무너져 생존에 위협을 받고, 오랫동 안 함께 해온 공동체가 반목과 갈등 속에 갈라지는 것을 보 며, 주교님의 말씀이 더욱 깊이 와 닿습니다. 지난 8월 폭염 속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하 며, 오색에서 대청봉까지 케이블카 예상 노선의 험난한 길 을 10여 시간 동안 오체투지로 오른 분들이 있습니다. ‘산으 로 간 4대강 사업’에 대한 많은 분들의 우려와 함께 한 그 분들의 산 오름과 글이 먹먹합니다. ‘설악산 어머니의 상처에 이마를 대며 자벌레가 되어 올랐 습니다. 온몸은 파김치처럼 늘어졌으나, 위로를 드리려 오 3

혼인과 부부사랑

친밀함을 향하여 가정사목부

루치아는 화초에 물을 주다가 싱싱하게 자라난 화초 잎을 보고 경탄합니다. 자신이 정성 들여 가꾼 결실을 눈으로 본 것 입니다. 화초는 생기 있고 무성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슬픔이 밀려옵니다. 자신의 혼인 생활은 잘 가꾸려고 애쓰는 데도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편인 펠릭스는 가족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족의 일상적인 활동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루치아는 책을 읽거나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는데 많은 시간을 쓰는 남편이 혼인생활에는 별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루치아에게 펠릭스의 내적인 삶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그가 무 엇에 흥미가 있는지, 부부관계에서 무엇을 소중이 여기는지, 무엇을 꿈꾸고 있는 지 등. 이런 질문들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루치아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펠릭스가 루치아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내가 일, 아이, 혼 인생활에 대한 공허함을 이야기하고 싶어 할 때에 언제나 의무를 다해 경청했고 예의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결코 애정으로 아내를 대하지는 않았습니다. 루치아는 늘 공허하고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지치도록 남편에게 간청했지만 그는 결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 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루치아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우리는 과연 부부인건가?’ 펠릭스는 현명하고 이해 심 많은 사람이고, 루치아가 동경하는 성격을 모두 갖춘 사람입니다. 그러나 둘은 정서적인 접촉을 못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부부의 예일까요? 수많은 부부가 혼인생활에서 느끼는 공허함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남편은 아내가 너무 불행해 해서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혼인생활이 불행하거나 불만족스럽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아내 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남편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내적인 삶은 나누지 않는다 고 말입니다. “이런 혼인생활은 집안을 돌보는 집사나 가사 도우미와 같은 것이지요!” 무엇을 놓치고 있는 걸까요? 바로 ‘친밀함’입니다. 친밀함이란 무엇일까요? 남자들은 친밀함을 흔히 성적인 접촉이나 애 정 어린 손길과 같은 신체적 표현으로 생각합니다. 반면에 여자들은 보통 배우자와 느낌이나 의견을 언어적으로 공유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는 부부들은 친밀함이라는 단어를 서로 다르게 정의하여 사용합니다. 그러면서 배우자가 친 밀함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 부부는 친밀함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나요?

4

새로운 복음화를 향하여

2015. 10. 4

생태적 회심과 사회적 사랑(1) 조현철 신부 (프란치스코) 예수회, 서강대학 신학대학원 교수

평화는

정의에서 나온다. 평화는

정의의 작품이고 열매다. 정의,

곧 세상의 의로움은 하느님이 세상에 심어 놓으신

창조질서에 있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종의 등장 이후, 세간의 조명을 가장 많이 받은 성인은 아마 아시시 의 성 프란치스코일 것이다. 현 교종은 교회 역사상 최초로 ‘프란치스코’를 자신의 이름으로 선택했다. 교종은 지난 6월에 발표된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을 자신의 ‘길잡이요 영감으로’ 삼았다고 분명히 밝혔다.(10항) 교종은 성인을 ‘하느님과 이웃과 자연과 자기 자신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소박하게 사셨던’ 신비가요 순례자로 평가하였다.(10항) 프 란치스코 성인은 이 회칙의 핵심 개념인 “통합생태론” 구현의 모범이었다는 뜻이다. 즉위 첫해 성 프란치스코 축일 미사에서 교종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와 모든 피조물 과 이루었던 친교를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교종은 성인의 평화와 친교는 모두 십자가에 달 린 그리스도와의 만남, 그 만남에서 온 회심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하였다. 십자가로 촉발 된 프란치스코의 회심은 내적으로는 자기비움의 태도로 이어졌고, 외적으로는 실제의 가난 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가난은 결국 십자가에 달려 생을 마친 나자렛 예수를 보다 철저히 따르려는 결단이자 삶의 양식이었다. 그의 가난은 “피상적인 금욕주의가 아니라 좀 더 근본 적인 것입니다. 곧 현실을 단순히 이용하고 지배하기 위한 대상으로 삼는 것을 거부하는 것 입니다.”(11항) 여기서 프란치스코의 평화, 모든 피조물에 대한 형제애가 움텄다. 평화는 정의에서 나온다. 평화는 정의의 작품이고 열매다. 정의, 곧 세상의 의로움은 하느 님이 세상에 심어 놓으신 창조질서에 있다.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이고,(이사 32,17) 제2차 바 티칸공의회의 선언이다.(사목헌장 78항) 프란치스코 교종도 자신의 회칙에서 이를 재확인했 다. “평화, 정의, 창조보전은 절대적으로 서로 연결된 세 가지 주제입니다.”(92항) 예수의 십자가는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노력의 결과였고, 그 대가였다. 예수가 편들었던 가 난하고 억눌린 이들은 누구였던가? 인간의 존엄과 평등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되어 죄인 취급 을 받았던 하느님의 피조물, 하느님의 모상들이 아니었던가? 예수가 나자렛 회당에서 선포했 던 주님의 은혜로운 해는 이들 또한 모든 인간에 부여된 창조질서인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받 고 누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루카 4,18-19) 예수는 이를 자신에 대한 하느님의 뜻으로, 자신의 사명으로 이해했고, 그렇게 선포했다. 그리고 이 사명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자신 의 모든 것을 바쳤다. 그리고 그 대가는 십자가, 십자가 위의 죽음이었다. ▶출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www.catholicnews.co.kr

☞ 다음주에 계속 5

새로운 복음화를 향하여

환의 귀향! 배존희 스테파노 신부 | 의정부 Exodus위원장

아침 여덟 시! 출국 두 시간 전에 공항 도착을 생각하고 공항에 도착

이게 얼마만의 귀향인데 여기서 또 며칠을 미룰 수는 없다는 생각에 무조건 뛰었다.

했다. 그러나 짐 수속에서 한 시간 걸렸다. 공항 안으로

젠장 운동화신고 올걸. 괜히 샌들을 신었다. 이그그.

들어가는데 사람이 많다. 그래서 안내하는 분께 살짝 티

108! 107! 106번 게이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

켓을 보여주었다. 설마! 설마! 늦었다. 보딩 십분 전이다.

그런데 사람이 보인다. 몇 명이 들어가고 있다.

실례를 무릅쓰고 먼저 검색대를 통과했다.

106번 게이트 도착! 휴우 다행이다.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

드디어 표를 내고 들어갔다.

출국도장을 받기 전 출입국사무소로 가라고 한다. 늦었

비행기에 탔다. 휴~ 드라마 같은 인생이다.

는데... 외국인등록증만 맡기면 끝인 줄 알았다.

마지막까지 이런 변수가 있을 거란 예상은 못 했다.

천만에... 범칙금 백만 원을 낸 범죄자는 정부로부터 추 방확인증을 받아야 떠날 수 있단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

잃었던 아들의 고향!!

줄 모른단다. 비행기 시간에 쫓기기에 어쩌면 못 탈수 있

금의환향은 아니지만 죽은 아들의 귀가였다. 잃었던 아

단다.

들이 돌아왔다. 그것도 한국을 출발해서 한국시간 저녁 열두 시!

결국 포기하고 기다리기로 했다. 빨리해주겠지만 혹 비

죽은 아들이 살아 돌아온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환이

행기를 못 타면 다시 이곳 사무실로 오라고 한다. 그래도

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뛰어간다. 부모님과

직원분들의 배려로 얼른 해주었다.

의 상봉이었다.

이제 남은 건 비행기에 타는 것!! 남은시간 십분!!

일 년 전만 해도 노모에게 가족들은 아들의 소식을 알

공항에서 그렇게 뛰어보긴 처음이다.

리지 않았다.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는 아들의 소식을

지하철도 타야 하는 제일 구석의 106번 승강장!!!!

차마 알리지 못했다. 가족의 분위기가 어색하게 흐르던

화장실도 면세점도 흡연실도 그림의 떡이었다.

그때 노모는 아들과 통화하길 원했다. 그래서 가족들은 거짓 연기를 시도했다. 환의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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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뛰기 시작했다.

마치 환인 것처럼 노모와 통화를 시켰다. 노모는 아들의

난생처음. 제발 제발 제발!!

목소리가 이상했다. 수화기 너머에 들리는 아들의 목소리

2015. 10. 4

는 익숙하지 않았다. 아들의 친구는 먼지 때문에 목이 좀 쉬었다고 에둘러 이야기했다.

비행기에서 나올 때 환을 매형들은 알아보지 못했다. 그렇게까지 걸어서 나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단다. 파티다! 축제다! 많은 이들이 환이가 귀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함께 걱정했던 이들에게 환의 귀향은 진정 기적이고 놀라 움이고 축제였다. 하늘의 그 누군가가 있다면 아들을 살 려 보내주신 분께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는 축복의 시간 들이었다. 환이처럼 낯선 집에서 환이처럼 들리지 않는 외국말 틈에서도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축제의 한 현장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상황을 계속 감출 수만은 없어 노모는 결국 아들 의 사고 소식을 알게 되었고, 그 충격에 많이 아프게 되

부디 아름다운 고향에서 아름다운 고향 사람들과 행복

었다. 그런데 그 아들이 돌아왔다. 설마 설마 했던 아들이

하게 살아가길 희망하며, 나는 나의 고향으로 발걸음을

다. 건강해 보였다.

돌린다.

그래도 누구에 의지하지 않고도 걸어서 살아서 돌아온 아들은 온 동네의 자랑이었고 기적이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신짜오! 깜언! 굿 바이 우엔반환!!

우엔반환을 위해 모아 주신 성금은 총 32,000,000원입니다. 병원비와 범칙금 및 출국 경비를 제한 나머지 전액 (29,000,000원)을 가족에게 전달하여 우엔반환의 재활을 위해 쓰일 것입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초 · 대 · 합 · 니 · 다

묵주기도 현의 그림과 묵주 전시회 10월, 묵주기도 성월을 지내며 의정부 바오로딸 서원에서는 묵주기도 현의 그림 (이 안칠라 수녀 · 성바오로딸수도회)과 묵주 전시회(마리앤유 제작)를 마련했습 니다. 그림을 통해 묵주 기도에 담긴 구원의 신비의 뜻을 새기고 깊이 느끼는 은 혜로운 시간이 되시길 빕니다. 시간: 10시~17:30

전시기간: 10/13(화)~20(화)

문의: 031-875-7004

장소: 의정부 바오로딸(의정부교구청 1층)

7

년

청소

지금동 성당 청소년부

안녕하세요!

지금동 성당 청소년부입니다!! 저희는 이번 여름캠프를 섬안에있는 신도성당으로 배를타고 다녀왔습니다.

3박4일중 1박2일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기획해서 ♥ 좋아요 141,237개 #2015여름캠프 #청소년부 #지금동 # 섬여행 #islandtrip #3박4일이지롱 #신도성당 #성공적# 부럽지?

학년별로 캠프를 다녀왔어요~☆ 또, 필리핀 친구들과 같이 특별교리도하고, 어린이부와 연합MT도 무사히 재미있게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지금동시대~~~!!!!

♥ 좋아요 141,237개 #교사회 #그여름 #배위에서 #찰칵 # 너나우리 #캠프끝 #훈훈한교사회#최강교사회!!

♥ 좋아요 141,237개 #특별교리 #외국인 #는필리핀 #문화 교류 #카와이~ #Socute #워아이니 #앗살라말라이쿰 #쟘 보♡ #글로벌 #NOW

♥ 좋아요 141,237개 #연합MT #어린이부 #청소년부 #우리친해 요♡ #수상레저 #가평여행 #2박3일 #지금동주보에나왔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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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동정

2015. 10. 4

10월 4(주일) 11시

견진성사 - 관산동 성당

6(화) 10시 교구청회의

10(토) 17시

견진성사 - 식사동 성당

교구소식

3,4지구 성소후원회 미사 일시: 10/9(금) 10시

청년성서모임 센터 직장인 성서공부 그룹원 모집 안내 장소: 연천 성당

장소: 인창동 성당/주교좌 성당/화정동 성당(말씀의 방) 과정: 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요한

의정부교구청 혼인교리

일시: 주1회(4~5개월), 평일(화~금) 20시~22시

일시: 매월 둘째 주(목) 19:30~22:30 (10/8) 장소: 교구청 지하 대회의실

신청기간: 10/5~12 http://club.cyworld.com/godloveujb

문의: 가정사목부(031-850-1448)

문의: 센터 직장인반 담당자 010-4169-2202

10월 뿔나팔 미사 안내(정의평화위원회 월례미사)

사회사목국 하늘지기미사

일시: 10/7(수) 19시

장소: 의정부 사적지 성당

2지구 일시: 10/9(금), 10시 장소: 지금동성당

미사 후 강연: 당신의 집은 안녕하십니까? (최병성 목사)

4지구 일시: 10/7(수), 10시 장소: 송내동성당

주교회의 평신도기금운영위원회 ‘명도회 장학금’ 장학생 모집

의정부교구 34기 아버지학교 지원자 모집

부문: 장학금 지원 분야, 학술 연구비 지원 분야

대상: 모든 아버지 (연령, 종교 불문)

전형 방법,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www.cbck.or.kr 공고

기간: 10/18~11/15 (5주간)

참조 (알림마당-주교회의 소식)

시간: 매주(일) 14시~20시 (단, 11/15은 21시까지)

접수기간: 10/15~12/15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 cafl@cbck.or.kr

장소: 의정부시 호원동성당 / 인원: 선착순 70명

문의: 0 2-460-7533, cafl@cbck.or.kr 주교회의 평신도기금운영위원회

회비: 10만원 / 문의 0505-535-0002 www.sufather.net

10월 청년양성모임

U-Make Project 공연 안내

문의: 031-850-1460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주일학교 교사 포함)

교구 내 청년 생활성가팀 및 밴드 공연이 있습니다.

지역 일시 장소

1-2지구 10/6(화) 20시 지금동

3-4지구 10/8(목) 20시 교구청

5-8지구 10/7(수) 20시 정발산

찬미의 축제에 많은 신자들과 청년들을 초대합니다. 일시: 10/17(토) 17시

문의: 청소년사목국 청년부 031-850-1460

3,4지구 일일피정 일시: 10/5 첫째 주(월) 10시~16:30 강사: 양창우 요셉 신부(외방선교회) 장소: 의정부 주교좌 성당 대성전 문의: 011-272-2321

묵주기도 성월 전신자 1일 대피정 일시: 10/15 9:30~17시 장소: 구리 인창동성당 강사: 김웅렬 토마스아퀴나스 신부 참가비: 5천원(중식제공) /미사도구, 묵주 문의 : 010-5505-1994, 016-289-1994

교구성령쇄신봉사회 철야기도회(미사와 함께) 일시/장소: 매주(금)22~2시 마두동 성당 /강사: (10/9)이보경 A.데레사 (10/16 정대영 모이세신 부(광주교구) 교구형제기도회 매월둘 · 넷째 (토)18:30~21시 능곡 성당강사: (10/10) 진홍장 다두 문의: 총무부 010-8729-0025

예수회 성소식별피정 일시: 10/23~25(금~월) 장소: 강화 마리아니스트 영성센터 주제: “주여, 나를 받아주소서”(성 이냐시오) 대상: 만 30세 이하 미혼 남성(30세 이상 별도 문의) 문의: 010-6245-1608 cafe.daum.net/vocsj

한국외방선교회 후원회미사 10/10(토) 10시: 후곡 성당 10/17(토) 10시: 주교좌 의정부 성당 문의: 02-3673-2525

미사와 함께하는 묵주기도 100단 일시: 10/7 (수) 10시~13시, 매월 첫째(수) /장소: 풍동교육관(식사동514-26번지 현대오일뱅크 뒤) /문의: 010-8729-0025 (점심 김밥 제공)

미사•피정

장소: M Live hall (일산 마두동)

제주도 성 이시돌 자연피정(올레,한라산,미사,기도,강의) 대상: 개인 가족, 본당단체 등 / 문의: 064-7969181 /일시: 10/14~17, 10/19~22, 10/25~28, 11/~4, 11/~12, 11/17~20 서울삼성산성지 10월2박3일 치유대피정 일시: 10/9(금)18시~11(일)15시 문의: 010-3310-8826 /02-874-6346 씨튼영성센터(개인피정 가능) 단체(자체, 위탁) 피정 가능 향심기도 월침묵피정: 10/6(화) 9:40~16시 강사: 천정철 신부 향심기도 소개피정: 10/13(화) 10시~16시 전문심리상담(상담전문가 수도자 상주): 부부, 가족, 개인, 청소년, 아동상담, 미술치료,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 문의: 02-744-9825, 홈페이지: setonsc.com 9

이콘과 함께하는 젊은이 피정 일시: 10/17(토)~18(주일) 천주섭리수녀회 본원 대상: 35세 이하 미혼 여성 문의: 010-3940-3635. 010-7387-3635 성심수녀회 예수마음배움터 프로그램 문의 : 031-946-2337/8 www.jesumaum.org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2박3일: 11/6(금)~8(일), 12/18(금)~20(일) 시작17:30 4박5일: 10/26(월)~30(금), 11/16(월)~20(금) 시작14시 8박9일: 10/12(월)~20(화), 11/23(월)~12/1(화) 시작14시 중년기의 자기교육 워크숍 10/9(금)~11(일) 시작 14시 내적여정 에니어그램 기본1,2과정: 10/9(금)~11(일) 시작 15시 우이동 예수고난회 명상의집 11월피정 1. 월피정 일시: 11/14(토) 10:30~17시까지 주제: 연옥 영혼을 돌보소서 피정비: 1인당25,000원(선착순 접수) 준비물: 미사준비/가벼운 마음 접수문의: 02-990-1004 2. 위령성월 9일기도(노베나) 일시: 11/2(월) 11시 미사 시작 11/10(화) 11시 미사 마침 예수회센터 피정 프로그램(예수회 사제가 지도) 영신수련 4박5일 피정: 1/6(수)19시-10(일) 영신수련 8일 피정: 1/15(금)19시-24(일) 일일 위탁피정 신청접수 대상: 30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든 단체 신청: 02-3276-7733, http://center.jesuits.kr/ 성경통독 효소단식 피정 일시: 41차 10/26(월)~ 29(목)/42차 11/27(금)~30( 월) /43차 12/7(월)~10(목) /회비: 36만원 /장소: 서울 장충동 베네딕도 피정의 집 문의: 피정의 집 010-9363-7784, 010-3806-7784 교육•모집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2016 전기(주간) 신입생 석사-신학, 철학, 사회복지학, 가톨릭사회복지 학 oo명 /박사-신학[교의/조직,영성,윤리,환경 (생태)], 가톨릭사회복지학(실천/정책/행정) o명 특별전형 원서접수: 10/19(월)~30(금) 전형일: 11/13(금) (사회복지학전공, 가톨릭사회복지전공 석사만 해당) 일반전형 원서접수: 11/2(월)~15(일) 전형일: 11/28(토) 접수방법: 인터넷접수 www.jinhakapply.com 문의: 02-705-8668, http://gsot.sogang.ac.kr 인천교구 마리스텔라 실버타운 입주자 모집 총 264세대(24평형 계약 진행 중, 35평형 마감) 032-280-1500, 1600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 성당, 헬스장, 사우나, 물리치료실, 각종 프로그램실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성모요양원 연계 인천시 서구 심곡동 위치 (서인천IC 자동차 5분거리) 10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전산직원 모집 직종: 홈페이지와 서버관리, 웹프로그래밍 제출 서류: 지원서, 자기소개서 등 주교회의 홈 페이지 www.cbck.or.kr 참조 마감: 10/19(월) 2016학년도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생 모집 모집전공: 현대회화, 바이오메디컬아트, 도시환 경조각, 이콘, 스테인드글라스, 교회문화재관리, 공간매체디자인, 스마트콘텐츠 원서접수기간: 10/21(수)~10/29(목) 모집안내: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홈페이지 입학문의: 032-830-7012(송도국제캠퍼스) 부여백제가족연수(우아청/살레시오수녀회) 일시: 10/17(토)~18(일) 장소: 부여관광호텔, 백제문화단지, 국립부여박물관등 대상: 원하는 가족은 누구나/개인도 가능 문의 : 010-3883-7004/ daum.cafe 우아청참조 라파엘 여행사 성지순례 10/21 스페인/포르투갈 11일(359만원) 11/5 이스라엘 일주 9일(330만원) 문의: (주)라파엘 여행사 02-778-8565 가족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 무료 체험단 모집 일시: 10/18, 11/8(주일) 장소: 한마음청소년수련원 대상: 청소년(만9~24세)을 포함한 가족 참가비: 무료(식비 별도) 문의: 031-840-0742(자세한 사항 홈페이지 참조) 서강대학교 외국어교육원 이탈리아어 수강생 모집 주한이탈리아문화원과 서강대학교 외국어 교육 원이 함께하는 이탈리아어 과정 개강일: 11/2 (8주과정, 30시간) 10/1일(목)부터 접수 시작 개설과목: 이탈리아어 입문반,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 독해와 작문반, 회화반 (오전, 오후, 저녁) 문의: 02-705-8081 http://flec.sogang.ac.kr 2016 미국 가톨릭 사립학교 입학 설명회 일시: 10/17(토) 오전 11시 장소: 서초평화빌딩 15층 주제: 해외 학교 첫 시작은 OAK에서!! 미국 현지 가톨릭 사립학교 장 · 단기 유학 및 영어 연수 대상 : 초5-중3 자녀를 둔 가족 (사전 예약 요망) 문의: 02-2258-8983, www.oakinternational.co.kr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학교법인 오크인터내셔널

안내•기타

유품 봉안시설 하늘로 가는 길목’ 분양안내 시설: 넓고 깔끔한 공간의 안치단과 FDA인증 도자기 위치: 가평 현리 연인산로 대성전(성당)윗층 위치 문의: 1599-8316 (www.하늘로가는길목.com) “상시 위령미사 봉헌 및 기도의 전당” 성안드레아신경정신병원 대한민국인권상 수상, 서울대병원모자병원 정신장애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적 환경 영성적 인지환경치료 프로그램 운영 기초생활수급권자 입원 가능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운영, 경기도 이천시 소재 문의: 031-639-3700, www.standrew.co.kr 경력간호사 모집 031-639-3912 /자원봉사문의 031-639-3725 (박준현 루카 신부) 가톨릭여행사 02-319-2355 10/22 스페인 포르투칼 12일 435만원 11/2 홍콩 마카오 4일 115만원 11/3 독일 발칸3개국 12일 395만원 11/10 이스라엘 완전 일주 11일 375만원 성심수녀회 청년기도모임 일시: 10/10(토) 17시~21시(저녁식사함께) 장소: 원효로 성심수녀회 기도의 집 대상: 기도가 필요한 20~30대 남녀 문의: 010-6327-0398 골롬반 평신도선교사 관심자모임 일시: 10/11(일) 14~17시 /장소: 골롬반 평신도선 교사센터(성신여대 입구역1번출구) 문의: 02-929-4841 www.columban.or.kr 제 47차 아일랜드 영어연수생 모집 초 · 중 · 고: 1/6~2/12(3,5주 선택) 대 · 일반: 1/3~2/14(6주 or 장기) IBAT, ATC 학원 & DCU 대학교 어학당 ※ 세계 각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 문의: 그린피스 이엔티 02-3446-4253 대구청소년수련원 필리핀 영어연수 모집: 청소년영어캠프, 부모동반연수 대학생 영어연수 & 해외봉사 지역: 필리핀 바콜로드 대학부설센터 출발: 1/3(청소년4주, 대학 8주이상) 문의: 국제교류팀 053-593-1273 예수회 후원회 성지순례 11/06~11/18 알프스와 함께 수도원순례 및 성모성지 11/26~12/8 이스라엘. 이태리 문의: 02-722-8366(크로바 여행사)

성 소 모 임 수도회명

일시

성가소비녀회 의정부관구 10/11(일) 14시 예수회

10/10(토) 14시

장소

문의

성가소비녀회 총원 (서울 길음동)

010-6357-5806

한국관구본부 (서강대 옆)

010-6245-1608

2015. 10. 4

세상과 교회

제48회 군인주일 담화문(요약)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인격교육과 올바른 도덕성을 길러주어야 주어야 할 것입

제48회 군인주일을 맞이하여 군의 복음화를 위해 수고

니다. 이를 위해 군종 사제들은 군 사목 현장에서 선교와

하는 군종사제들과 함께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의 인사를

더불어 비신자 장병들에게도 인격 지도로서 그 책무를

드립니다.

수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군인들이 정의와 평화의 봉사자로서 자신의 사

광복 70주년

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신자 군인들이

올해 우리는 뜻깊은 광복 70주년을 지내고 있습니다.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군종교구는 군인들이 각자의 삶에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크고 작은 위

서 복음의 정신을 받아들이기 위한 선교 사명을 수행하

험과 시련을 계속 겪으면서도 놀라운 발전과 변화의 축

고 있습니다.

복을 누려왔습니다. 또한 지난 70년간 우리 가톨릭교회가 복음화의 결실을 많이 거두었음을 발견합니다. 우리 그리

근래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군 내외부의 여

스도인들에게는 이 점이 경제발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러 사건으로 인하여, 군에 대한 국민의 불신도 높아지고,

이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도록 합시다.

군의 사기도 저하되며, 무엇보다 군 장병들의 미래에 대한

또한 복음화에 기여해온 사제, 수도자, 평신도 모두에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탓하기보다는

게 감사드리도록 합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70년간 우

믿고 응원해주며, 격려해주는 형제애가 절실할 때입니다.

리 군인들이 나라 수호를 위해 보여준 희생적 노력에 감

군이 평화의 봉사자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

사드리도록 합시다. 6·25 전쟁 중에도 수많은 군인이 조국

록, 장병들이 여타의 불안감에 흔들리지 않고 희망을 향

수호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았으며, 이후

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군에 파견되어 있는 군종사제들이

최근까지 이어진 수많은 도발과 국지전 속에서도 우리 군

복음화의 현장에서 그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인들은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기도하고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평화: 하느님의 선물, 인간의 책무

하느님의 평화가 여러분 가정 안에도 충만하시길 기도

제1차 이탈리아 군종교구 시노드에서는, 군인은 평화가

드립니다.

인류를 위한 우선적 선익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며, 군종 교구는 평화에 대한 열망을 품고 복음적 ‘참된 행복’을 구

2015년 10월 4일

현하려는 이들의 공동체인 군 세계에 투신한다고 천명합

천주교 군종교구장

니다. 이러한 군의 올바른 존재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

무엇보다 장병 한 명 한 명에게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 전문은 주교회의나 의정부교구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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