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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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NNUAL REPORT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내 꿈을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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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ANNUAL REPORT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내 꿈을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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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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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은

FLX(Financial Lifestyle Experience) 2018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만족도

02

에세이 우수작

중학생 에세이 우수작 대학생 봉사단 에세이 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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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삼성생명이 2016년부터 실시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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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학생 교육봉사단 194명(4기:109명, 5기: 85명) •전국 175개 중학교 13,969명의 중학생과 전국 18개 지역아동센터 235명의 초·중학생

언제

2018년 3월 ~ 12월

어디서

수도권(서울, 경기), 강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의 지역을 포함한 175개 중학교, 전국 18개 지역아동센터

어떻게

•대학생 교육봉사단이 전국 중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1일 교사로 수업 진행 •청소년들은 3교시 동안 스스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주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FLX 게임에 참여

무엇을

•1교시: 인생 계획과 금융 계획 세워 보기 •2교시: 게임을 통해 미래의 삶을 경험해 보기 •3교시: 나의 인생·금융 계획과 게임에서의 삶을 비교하며 친구들과 느낀 점 나누기

•금융·인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대학생 교육봉사단 양성 및 올바른 자원봉사 문화 확산 •청소년들이 보험·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여 생애주기에 맞는 보험·금융 지식을 습득하고, 올바른 경제관을 함양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주체적으로 고민하며 자아를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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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X Financial Lifestyle Experience ‘FLX(플렉스)’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기준으로 삶을 계획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를 기르는 금융인성교육 프로그램입니다. 20대 청년기부터 90대 노년기까지 자신의 100세 인생을 그려보고 게임을 통해 경험해보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계획적인 소비의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생활에 필요한 금융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1부 LIFE PLAN : 계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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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삶을 설계해 보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을 생각해 보고, 결혼과 자녀 계획 등 인생의 중요한 일들을 꼽아 나만의 인생 지도를 만들어 봅니다.


2부 LIFE GAME : 실행하기

미래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게임’이 진행됩니다. 1부에서 계획한 삶, 즉 이루고 싶은 목표들에 유념해서, 돈을 어떻게 쓰고 투자해야 원하는 삶에 다다를 수 있을지, 전략을 짜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입니다.

3부 WRAP UP : 마무리하기

게임을 통해 살아 본 인생을 서로에게 발표해 보는 시간입니다. 1부에서 세운 계획과 2부 게임을 통해 살아 본 인생을 비교해 보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해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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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만족도

1 금융인성교실 교사 만족도

전체 만족도

4.8

강사 만족도

추천의향

4.9

4.9

교재 만족도

교구 만족도

4.8

4.9

2 금융인성교실 학생 만족도

전체 만족도

4.6

강사 만족도

추천의향

4.7

4.7

교재 만족도

교구 만족도

4.6

4.7

교사와 참여 학생 모두 금융인성교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냄 *평가척도: 5점 척도(1_매우 그렇지 않다, 5_매우 그렇다), 단위: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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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무설계·보험 인지도, 이해도 변화

? 재무설계 중요성 인지도 3.9

4.6

3.4

4.3

3.8

4.5

?

? 재무설계 이해정도

보험 중요성 인지도

?

? 보험개념 이해정도 3.9

4.5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의 재무설계와 보험에 대한 중요성 인지도, 개념 이해정도 모두 상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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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에세이 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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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함안여자중학교 1학년 3반 민주영

내 꿈을 위한 첫걸음

최근 나는 미래에 대한 꿈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몰라 정말 혼란스러웠다. 공부를 할 때마다 ‘이걸 배워서 내 꿈을 이루는데 어떤 도움이 되지?’ ‘이런 게 내 삶에 필요가 있을까?’ ‘정말 나는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자꾸 의문이 생겨났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생기 고 내 꿈에 대한 확신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을 한다는 소식을 들 었다. 처음엔 금융교육이라고 하길래 그냥 돈 관리 같은 이미 다 아는 거 지루하게 가르치겠구나, 심지어는 이미 다 아는 걸 또 배워서 뭐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렇지만 교육을 받으러 도서실에 들어서며 우리 를 반갑게 맞아주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테이블 중간에 놓인 다양한 카드들과 각각의 자리에 놓여있는 워크 북을 보고는 ‘이건 뭐지? 생각보다 재미있겠는데?’ 라는 호기심과 흥미가 생겨났다.

그래서 기대감으로 워크북을 펼치고 차근히 인생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여러 가지 선택들이 인쇄가 되어있 는 스티커들을 내가 이루기를 바라는 나이에 맞춰 붙이면서, 구체적인 계획들이 뒷받침되어 있으면 내가 원 하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겠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 인생 계획을 세우는 건 그냥 막연한 게 아 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막연하게, 불안하게 느껴져서 나를 힘들게 했던 내 꿈에 대해서도 ‘나도 내 꿈을 이룰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들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이렇게 이미 예쁘게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 대신 내가 원하는 미래의 계획들을 직접 나만의 플랜북에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꼭 나만의 멋진 인생계획을 세워보겠다고 다짐하였다. 아마도 ‘라이프 플랜’에 대한 활동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해보지 않았더라면, 나는 어쩌면 계속 불안해하거나 스스로 자신감을 잃어갔을지도 모른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널리 알려진 이 속담처럼 이제 열 네 살인 나는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관리를 열심히 하고 천천히 나아가야겠다는 자신 감을 얻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내게 의미가 있는 시간을 보내고 난 다음, 인생게임과 비슷한 금융 보드게임을 했다. 이 보드게임은 일반 인생게임보다는 좀 더 세부적이어서 시간제한과 턴 수가 정해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선택 하나 하나도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히 나는 비교적 시간 활용을 잘 하여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 다. ‘이게 뭐길래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거지?’ 하면서도 포인트를 많이 쌓고자 하는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나 는 정말 열심히 해서 포인트를 많이 쌓았다. 이 작은 선택 하나로도 기쁨과 아쉬움, 탄성이 교차하는 걸 보 면서 지금 이게 게임이라 다행이지, 만약 지금 내게 주어진 실제의 선택이었다면 나는 이렇게 손쉽게 선택 을 바꿀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게임이긴 했어도 포인트를 쌓기 위해 여가 생활 카드를 많이 사 용하지 않았던 까닭에 만약 이대로 현실에 적용했었더라면 나는 정말 돈만 아는 사람이 되었을 거란 생각에 아찔함마저 들었다. 다행히 이건 모의 인생이었기에 앞으로 남은 내 인생에서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진지하게 하게 되었다. 특히 나를 풍요롭게 만드는 여행, 음악 등 여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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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도 많이 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기부도 많이 해야겠다는 구체적인 다짐도 했다. 그러기 위해서 는 내 꿈을 비롯해서 경제와 같은 금융적인 부분도 결코 가볍게 보면 안 되겠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꿈에 대한 확신과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내게는 정말이 지 뿌듯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내 꿈은 검사다. 이를 위해 나는 불의를 보면 정의와 체계적인 지식으로 맞 서 싸우기 위한 용기와 실력을 기를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멋있고 정의롭고 능력 있는 검사가 되어 사회의 악을 지양하고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해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공평하고 질서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 스스로가 앞장서서 기부와 준법생활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렇게 나만의 여유와 행복을 추구하기보다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선택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10대, 20대, 30대 등 인생을 보다 길게 보고 구체적이고도 내게 큰 동력이 될 수 있 는 삶의 계획을 마음속에 세우고 늘 되새겨야 한다는 걸 이번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에서 깨달을 수 있었 다. 이를 위해 지금 내가 주어진 상황에서 주어진 공부도 열심히 하며 법 관련 책을 많이 읽어서 기초상식을 차근차근 쌓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작은 노력과 몸짓들이 모여서 ‘더불어 공평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내 꿈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앞장서서 이 일들을 용기 있게 해 나갈 때 한 번에 세 상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나의 작고 성실한 노력으로 인해 공익이라는 더 큰 가치가 우리 사회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 꿈을 위한 첫걸음.’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가치다. 어떤 이에게는 잠시 즐거웠고 유익했 을 두어 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첫걸음을 가져다 준 의미 있고 귀한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프로그램이 공익이 실현되는 사회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생각하며, 많은 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권하고 싶다. 삼성생명이라는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체가 사회 에, 그것도 앞으로 우리나라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경제지식을 전해주기 위해 이른바 ‘사회 환원’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놀라웠고 동시에 우리나라, 우리 사회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웠다. 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가치있는 공익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그 가치를 늘 마음에 되새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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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국수중학교 1학년 1반 조용성

나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계기가 된 금융인성교실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을 하기 전, 저는 구체적인 삶을 계획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꿈만 생각해봤을 뿐 전체적인 삶은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금융교실을 하게 되면서 제 삶에 대한 나름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해보게 되었고,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세우기, 기부, 봉사와 같은 헌신적 인 일을 하고 싶고 또, 그런 삶을 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헌신적인 삶을 왜 살고 싶을 까?’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머릿속에서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답은 ‘의미 있는 삶은 헌신 없이 살 수 없다.’ 였습니다. 저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답이었습니다. 벤담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말의 뜻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답이기도 했고, 저의 삶의 방향을 헌신적인 방향으로 결정하게 도와주기도 했습니 다. 금융인성교실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고 제 삶의 방향을 결정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구체적으로 삶을 계획해본 금융인성교실의 시간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시간이었습니다. 게임을 하 면서 돈의 개념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소비, 지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효율을 따져가며 돈을 써보게 되 었습니다. 평소에 명품을 사고, 또 좋아하는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당장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프 리카의 사람들이 내 앞에 있다면, 나는 명품을 살 수 있을까?’ 저는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과도 한, 낭비적인 소비는 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금융인성교실은 저에게 좋은 영향만을 미친 것 같습니다.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주고 돈의 개념을 익히게 해준 금융인성교실은 심지어 재미 있고 선생님들께서도 친절했습니다.

금융인성교실을 하면서 제가 느낀 것들은 첫 번째로 금융인성교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평소에 자신의 인생을 금융인성교실에서 했던 것만큼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사람 들이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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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어른들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돈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마음, 돈 걱 정 같은 것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에게 짜증 내던 것이 줄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금융인성교실을 진행해주신 선생님들께 굉장히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굉장히 재 미있게 수업을 진행해주셔서 저에게는 뜻깊을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인생이 쉽고 간단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앞으로 금 융인성교실이 저에게 준 여러 마인드와 자기다짐으로 인생을 열심히 살겠습니다. 금융인성교실은 저에게 뜻깊고 좋은 영향을 준 좋은 교육이자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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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봉사단 에세이 우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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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4기 봉사단 수도권 금요일 A팀 여인혁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과 따스한 체온을 나누다

2월, 아직 두꺼운 옷 몇 겹씩 껴입어야 하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 삼성생명금융인성교실의 첫걸음이 시작되 었다. 용인 연수원에서 1박 2일을 보내고 나왔을 때 마음 한편에 추운 날씨를 녹일 것만 같은 따뜻한 기대가 생겼다. 많은 봉사활동을 해오지는 않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을 기댈 수 있는 손난로 같은 봉사활동을 직 접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부푼 마음이 일었다. 1박 2일의 알찬 프로그램 덕분이었을까. 그 시간 속에서 만난 새로운 인연 덕분이었을까. 연수원에서의 2일은 남은 4개월여간의 발걸음에 믿음을 더해주었다.

모든 새로운 시작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또한 마찬가지였다. 대학교에서 배 우고 있는 전공 특성상 ‘금융’이라는 낯설지 않은 개념을 다루는 봉사였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할 때는 두려 움이 다가왔다. 질풍노도 시기의 중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가르쳐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또, 내가 노력 하는 만큼 학생들이 많이 얻어가는 부분이 있을지 걱정됐다. 아무리 우리가 노력한다 한들 학생들에게 맞지 않는 옷을 주기만 한다면, 학생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수업이 계속될 뿐이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기분 좋은 설렘이 가득했다. 무엇인가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매주 금요일 맑은 새벽 공 기를 맡으며 학교로 나가는 일이 자연스럽게 내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었던 이유다. 지금까지 했던 수업 중 가장 재미있었다는 학생의 한 마디, 수업이 끝나고 찾아와 90대까지 게임을 진행하지 못해서 아쉽다는 한 마디, 앞으로는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당찬 한 마디. 4개월간 들었던 이 모든 한마디는 활동을 시작 하기 전에 가졌던 ‘설렘’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봄이 막 시작할 무렵의 연수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활동이 시작되었다. 금요일 A팀 6명이 확정되고 나는 팀 장이 되었다. 컴퓨터공학과 1명, 중국어과 1명, 경영학과 1명, 금융학과 1명, 전자과 1명, 물류학과 1명. 각 양각색의 전공을 가진 열정 넘치는 대학생 6명이 모여 한 팀을 되었다. 위스타트와 삼성생명 분들께서 많은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수업프로그램 일정이나 수업 진행 팁, 디바이스 팁 등에 대해서 충분한 숙지를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 팀은 어떻게 하면, 한 학기 동안의 활동을 조금 더 보람차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부담을 나누기 위해 하루에 한 명의 주강사를 두지 않고 두 명의 주강사를 두었다. 주강사가 돌아오는 사이 클이 짧아지기는 했지만, 수업 진행과 보조, 그리고 서버 모두에서 6명이 맡은 역할을 100% 다할 수 있었 다. 첫 수업에 앞서 스터디룸을 빌려 강남에서 시연연습을 진행하고, 각자 집에서 따로 수 시간씩 연습했다. 연수에서는 미숙했던 디바이스 서버 관리도 일취월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첫 수업을 무사 히 마치고 자신감을 얻었다. 수업 스킬이나 진행노하우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었다. 더 중요한 것은 팀워크였다. 같은 프로그램 안에서 같은 수업을 진행한다고 할지라도, 팀의 끈끈함이 더해지 면 조금이라도 질 높은 수업을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6명 모두 자기가 맡은 바 임무를 다 하면서도, 팀을 위하는 생각을 가졌기에 금요일 A팀의 저력이 나타났다. 수업에 관련한 능력은 차치하더라 도, 강사 선생님들 6명이 하나로 움직여 학생들의 질문에 귀 기울여주고 하나라도 더 많은 금융 팁들을 전해 주려고 노력하였다. 또, 그런 노력이 학생들의 마음에 고스란히 전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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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두 장면이다. 먼저, PD님이 오셔서 활동 모습을 카메라로 담고 인터뷰 를 진행했을 때이다. 매주 같은 시간에 진행해오던 수업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행동거지 하나하나도 의식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금융인성교실을 대표하여 촬영한다는 생각을 가지니 어떤 책임감이 느껴졌다. 인터뷰 를 진행하면서, ‘왜 내가 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라는 물음에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익 숙함에 속아서 학생들에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안일함으로 수업에 임하는 일은 없었는지, 봉사의 진짜 의 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우리 금요일 팀원 12명 모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나아가 남은 활 동도 추진력을 얻어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 카메라 속에 비친 우리네의 모습을 보면서 웃고 떠들며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고, 또 면접 때와 같은 긴장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휠체어 앉아 있던 다리가 불편한 학생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수 업에 참여하던 모습이다. 어쩔 수 없이, 강사 선생님들이 아이템 카드를 가져다주고 ID카드 선택을 도와주 었지만, 그 열정은 잊을 수 없다. 밝은 얼굴로 수업에 임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했다. 위에서 말한 ‘왜 이 봉사를 하지?’라는 물음에 대한 작은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주변의 친구들 과 어울려 누구보다 당당히 게임에,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적지 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봉사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잡을 기회를 얻는 순간이었다.

강남의 좁은 스터디룸에서 옹기종기 모여 수업을 기획했던 일, 고됐던 수업을 마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회포를 풀던 일, 수업 중간에 서버가 오류가 발생해 긴급하게 대처를 했던 일, 너무 좋은 수업이었다고 교감 선생님께 칭찬받던 일, 수업 중간중간 싸우는 학생들을 말리느라 곤욕스러웠던 일. 이 모든 일은 우리 수업 을 완성해준 학생들이 없다면 있을 수 없던 일이다.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의 주인은 그런 점에서 ‘학생’이 라고 할 수 있다. 금융교육을 통해 올바른 경제관념을 기르고, 나아가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능동적인 자 세를 키운다는 거창한 목표가 아닐지라도, 수업의 주인은 언제나 ‘학생’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학교 학 생 친구들 각자가 받아들이는 수업의 무게는 다르겠지만, 학생들은 수업의 주인이 될만한 자격이 있다는 것 을 느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10살의 나이 차이를 가진 선생님들을 향해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냈다. 톡톡 튀는 질문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을 이끌었다. 꿈을 가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과 희망이 있었 다.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을 중학교 학생들이 완성시켜주고,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십여 개의 학교와 수백 명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학생들과 함께했기에 하루하루 수업 나가는 날이 기다려졌다. 학창시절을 지 나온 대학생들이 중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말들이 있었고, 중학생들이 대학생들에게 전해주는 또 다 른 영감이 있었다. 플렉스 게임을 개발하고, 금융인성교실 전체 프로그램의 운영과 재정을 관리하고, 학교와 협의를 하는 등 뒤에서 노력해주시는 수많은 분과 대학생 강사분들이 있었고, 거기에 수업에 누구보다 열의 넘치게 참여해준 중학교 학생들이 있어 모든 것이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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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삼성생명과 위스타트가 함께하는 금융인성교실에 참여하고 싶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추천해줄 것 이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신반의했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 4개월간 좋은 면으로 한 단계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고, 얻는 것 또한 많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진심만은 항상 가지고 있었으면 한다. 보험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법, 금융 생활 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법, 저축과 투자 그리고 소비의 균형을 맞추는 일을 직접 체험하여 그 중요성을 인 식하는 것. 활동을 통해서 이 모든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찌 보 면 아이들에게 삶을 대하는 진실한 태도와 사랑을 가르쳐주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생명금융교실이 아니라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듯, 돈을 얼마 벌고, 삶을 계획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으로 학생들을 대하고, 학생들이 또 그 사랑을 느끼 고 자신감과 감동을 얻어 삶에 대한 진실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매우 중요 한 것이라 믿는다. 올바른 인성으로 계획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에게나, 또 학생들에게나 언제나 최 선의 목표일 것이다.

4개월, 5개월간의 긴 활동의 마침표를 찍어가는 지금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학교에서 중학생 친구들과 만나게 해주신 중학교 선생님분들, 학생들과 좋은 수업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위스타트와 삼성생명 관계 자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 금요일팀 그리고 전국 각지의 모든 팀이 자기 위치에서 최고의 수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적응을 도와준 서포터즈 분과 연수 등에서 뵈었던 교육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또, 누구보다도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며 ‘원팀’으로 활동했던 금 요일 A팀에게 고맙다. 모두의 힘이 합쳐져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4기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OT 때 볼을 스치는 차가웠던 날씨는 어느새 지나가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2월, 추운 날씨를 녹일 것만 같 은 따뜻한 마음을 기대하며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그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푹푹 찔듯 한 무더위와는 다르게 마음 한편이 따뜻하다. 다가오는 겨울까지 따뜻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따뜻함 이다. 한 학기 활동하면서 베푼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한 느낌 에 기분이 좋다. 이런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이 계속되어 우리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커서 대학생이 되고, 중 학교로 나가 수업을 하며 또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오늘의 기억을 가진 학생들이 경험을 나누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꾸고 나아가 그 꿈이 모여 조금 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한 학기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과 따뜻한 체온을 나눴던 나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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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5기 봉사단 수도권 월요일 B팀 박예진

내가 가장 사랑하게 된 월요일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교육봉사단 활동은 제 인생 첫 교육봉사였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고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저의 꿈은 오랫동안 ‘좋은 선생님’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만들게 된 봉사동 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사회복지사라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의 예비사회복지사인 제가 무척 자 랑스럽습니다. 누군가의 행복과 인생에 작지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겐 놀라운 일이었고 교 육과 사회복지는 다른 분야지만 그런 점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고 다양한 사람들의 행복과 삶에 영향을 주고자 사회복지를 선택했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은 여전히 가슴 한편에 남아 있었습니다. 사회복지사로 정체성 을 잡기 위해 달리다 보니 제 마음속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꿈은 어느덧 잊고 살았었는데 이 케케묵은 소중한 꿈을 졸업하기 직전 마지막 학기에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교육봉사단 활동을 통해 드 디어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를 하면서도 아이들을 ‘교육’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회복지 학부생으로 수도 없이 많은 멘토링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아이의 멘토가 되려면 적어도 그 아이가 자신을 찾아 가능 과정을 꾸준히 장기적으로 함께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멘토링 활동은 대개 아이들이 마 음의 문을 열고 멘토를 의지할 때쯤 새로운 멘토와의 만남으로 이루어집니다. 매번 아이들이 경험하는 관계 에 있어서 쌓고 무너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의 되풀이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불편했고, 어설픈 멘토가 되기 두려워 시작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교 육봉사단은 달랐습니다. 저도 어릴 때 일일 특강 강사 선생님의 말 한 마디에 습관이나 사고방식이 바뀌고 그 특강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도 해보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교육봉사단 모집 공 고를 보자마자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선생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렸고, 망설임 없이 지원을 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첫 교육봉사 활동의 막이 올랐고 찬란하고 멋진 인연이 시작된 것입니다.

대학생활의 끝자락에 만난 생애 첫 대외활동, 두려움과 설렘이 가득한 첫 만남인 OT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잊고 지냈던 선생님의 꿈을 느껴보고자 큰마음을 먹고 시작한 만큼 저 자신을 내려놓고 새롭게 태어나고자 했습니다. OT 때 아이스브레이킹, FLX 수업 체험 및 강의 시연, 팀빌딩 등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 하며 그 시간에 푹 빠지려고 노력했는데 그때의 저를 보며 제 자신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그런 에 너지와 성취욕, 열정이 있는 사람인지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팀 빌 딩 프로그램에서 실패를 거듭한 연습투혼 끝에 유일하게 성공한 팀이 되었을 때 그 쾌감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누군가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기 전 나 자신이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고, 나 자신을 잘 알아야겠 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하고 싶다는 마음을 시작으로 제 자신이 더욱더 좋아지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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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B팀 소속 교육봉사단원으로 3개월 동안 총 10개의 학교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0개의 중학교 안 에서 저마다 개성과 꿈으로 무장한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모든 순간과 모든 인연이 저에겐 더없이 소 중한 추억입니다. FLX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 금융상품에 대해 배우고 적용해보고자 하는 모습, 과도한 빚을 지다 갚지 못해 머쓱해하는 모습, 60대 이후의 삶을 쉽게 떠올리지 못해 고민하는 모습 등 아이들이 보여준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보면서 한 번의 수업이었지만 아이들이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르고 어떤 영향이든 분명한 배움을 이 시간을 통해 얻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금융교육이라는 말만 듣고 와서 처음에 흥미도 없고 엎드리고 싶어 하던 친구들이 수업이 진행될수록 먼저 저에게 찾아와 질문하 고 함박웃음 짓는 순간이, 수업이 끝나고 다음에 꼭 다시 와달라고 하는 그 한 마디가 삼성생명 금융인성교 실 교육봉사단원으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 순간 인상 깊었고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를 말해보고자 합니다. 남원주 중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남원주중학교에서는 제가 디바이스 담당을 맡았는데, 영수증을 나눠줄 때와 중간 중간 틈이 생길 때 팀 지도를 도와주면서 아이들과 소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 친구와 FLX 금 융상품에 대한 질문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었고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기로 다짐하면서 짧은 순간이지만 정도 많이 들게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을 때 제 옆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며 ‘이 수업 안 했으면 어쩔 뻔 했어요. 공부도 하고 마음도 좋아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다음에 꼭 저 보러 여기 와주셔야 해요!’라는 예쁜 말을 저에게 선물해준 친구가 너무 고마워 함께 어깨동무 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 습니다. 남원주중학교에서는 점심 급식을 제공해주셔서 점심을 먹고 이동차량으로 가는 길에 수업에서 만 난 소중한 인연의 친구가 저의 어깨를 톡톡 조심스럽게 건드렸습니다. 수줍게 저를 부른 친구가 다시 만나 서 너무 반갑다며 또 한 마디를 저에게 선물해줬습니다. ‘선생님이 저희 학교에 와주셔서 너무 행복해요. 평 생 잊지 못할거예요. 저희 집 학교 앞에서 막국수집 하는데 선생님한테 꼭 대접해드리고 싶어요. 부모님께 말씀 드려놓을 테니까 꼭, 진짜 꼭 다시 와주세요!’라고 친구가 말을 해주었고 그 친구 말 안에 담겨 있는 진 심과 따뜻함에 엄청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날 팀 지도 강사도, 주강사도 아니었지만 역할과 상관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는 시간이기에 소중한 만남과 인연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벤을 타고 출발하는데, 월요일 팀 강사 중 한 분이 밖에 누가 손을 흔들어준다 말해 일제히 창밖을 쳐다봤습 니다. 저의 소중한 인연이 까맣게 선탠 된 차량을 향해 손을 오랫동안 흔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지 않을 수도, 못 볼 수도 있는데도 한참을 손을 흔들며 밝은 미소로 저를 배웅해준 그 친구 에게 저희 월요일 팀 강사분들도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열심히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그때의 훈훈한 기억을 제가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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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11번째 중학교 수업만을 남겨둔 지금, 사랑하는 우리 월요일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으 로 에세이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평소에는 일어나기도 싫던 월요일이었는데, 새로 만나게 될 학생들과 수 업뿐만 아니라 언제나 한결같이 파이팅 넘치는 우리 월요일 팀 강사님들이 보고 싶어 더욱 월요일이 오기만 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너무 멋지고 활기찬 월요일팀 덕분에 항상 일주일의 시작을 에너지로 가득 채웠고 월요일을 가장 좋아하는 요일이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던 3개월이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함께 해준 월요일 팀 친구들과 정이 많이 들었는데 친구들도 저처럼 삼성생명 금융인성교실 교육 봉사단 활동을 통해 저마다 많은 것들을 얻어 갔으면 좋겠고 언제나 행복하길 응원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 리 월요일B팀 상인쌤, 민주쌤, 유정쌤, 승묵쌤, 지수쌤까지! 여섯 명이 함께 했을 때 우린 가장 아름다웠다는 사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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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프로그램의 내용은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와 무단 복제 또는 2차 저작물을 금지하며, 프로그램 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위스타트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발행에 도움을 주신 삼성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관계자분들과 각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해 준 교육봉사단 여러분 및 각 참여학교의 자유학기제 담당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발행인 송필호 발행처 사단법인 위스타트 홈페이지 www.westart.or.kr 연락처 02)318-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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