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뉴스위크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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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24일(금) 조용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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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 원주민 출신 대법관 선출 부탁 받아 캐나다 원주민 출신 변호사들이 앞 으로 다가올 두 명의 캐나다 대법원 ALARMS 대법관 은퇴는 정부가 첫 원주민 대 법관을 선출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 다. 하지만 한 은퇴한 대법관은 대 법관 선출에 인종 다양성을 가장 우 선시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 라고 맞섰다. 캐나다 원주민 변호사 협회 (Indigenous Bar Association; Mr. Nov Tri IBA)는 이번 주 초 스티븐 하퍼 총리 에게 인종 다양성을 가져 올 뿐만 아 니라 인종 차별 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원주민 변호사를 선출을 고려할 것을 부탁했다. 지난 2006년에도 IBA는 이와 같 은 부탁을 했다가 보수당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번 에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캐나다 대법원 이안 비니(72) 대법 관은 차기 대법관이 선출되는 동시 에 퇴진을 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루 이스 샤론(60) 대법관 역시 8월 30일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IBA 회장 마가렛 프로는 “대법관 선출을 “자질의 원리(principle of merit)”를 가장 우선시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캐나다 대법원은 캐나 다를 더욱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캐 나다의 법률 체계는 형평법, 민사법, 토착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선 Licence RBQ 8323-6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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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문을 통해 발표했다. IBA 전 회장이었던 제프리 휴이트 역시 원주민 대법관을 선출하는 것 은 대법원에 “법적 다원주의”를 가 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주민들은 이 나라의 땅과 자원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원주민 들의 기여가 있었기에) 캐나다는 아 주 살기 좋은 곳이 되었다”라고 말하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태 까지 캐나다의 어떤 것에서도 대표 되지 못하고 살아왔다. 법조계는 그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IBA의 요청은 작년에 있 었던 ‘대법원 대법관은 모두 영어 와 불어를 동시에 할 수 있어야 하 는가’라는 논란과 마찬가지로 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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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선출에 있어서 대표성과 자질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에 대한 논란 을 불러왔다. 전 캐나다 대법원 대법관을 지낸 존 메이어는 작년의 논란에 대해 ‘능 력이 월등하고 출중한 사람이 불어 를 못한다고 해서 대법관이 되지 못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말 하며 대표성을 우선시하는 것은 비 현실적이고 이상주의적이라고 비판 한 데 이어 이번 논란 역시 같은 입 장을 고수했다. 현재 캘거리에서 법률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그는 “한번 생각해보자. 원주민이 많은 옐로나이프라고 해서 병원의 수석 외과 의사를 뽑는데 원 주민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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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회의소나 지역 사회 대표를 뽑 는 데는 대표성이나 다양성이 중요 하지만 대법원과 같은 전문성이 중 요시되는 자리에 사람을 뽑을 때는 그 사람의 자질만을 보고 뽑아야 한 다”고 말했다. 반면에 캐나다 변호사 협회(CBA) 회장 로드 스노우는 원주민 출신 대 법관을 선출하는 것은 매우 특별하 며 캐나다 대법원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대법관 선출 역시 마찬 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 생각엔 우리가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 중 실 력 역시 출중한 사람을 대법관으로 선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 라고 본다. 이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이트는 원주민 관련 법에 대해 해박한 지식 및 이해가 필요한 판례 가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라며 사냥 및 낚시 권리에 대한 것이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주민 변호사들 몇몇이 대법원 대법관이 되는데 필요한 자 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IBA는 온타리오 법원의 해리 라폼 대법관과 토드 듀샴 대법관, 존 버 로우 빅토리아 대학 교수, 온타리 오 변호사 데이빗 나웨가보 등을 추천했다. 황지욱 phypan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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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사관 `학비감면’ 신청접수 -중고PC `개인정보’“지우고 판매하라” -연방정부, 노사에 막판타협 종용 -캐나다 지폐 새로워진다... 11월부터 -중앙은행,“부동산 안정화에 고금 리 대비하라” -전업주부 `남편’25년간 3배 증가 -국제 유가 5% 급락 -“미국 부동산 더 떨어진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 -미“뽀로로 수입 허가 받아야” -두 손가락으로 화면 늘리는 기술 은 애플 특허 -KLM -폐식용유를 항공기 연료로 -왕세손 부부 캐나다 방문일정 공개 -“공천청탁 6억 제공” 건설사회 장 기소 -개인정보 1000만건 유출 일당 검거 -대형 아파트의 굴욕 -판돈 10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 박 일당 적발 -정치권-재계, 포퓰리즘 놓고 정면충돌 -1억 이상 고소득자에 주택기금 지원 -통증 자가관리법으로 관절염 이겨 -`유럽 수퍼 박테리아’ 정체 밝혀져 - Madeleine’s Story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중국을 바로 보자-장동헌 기자 -재정상식 - 최광성 -재키의 자동차여행 - 박재길 -'베로니카'의 휘트니스 클라스 -<자유칼럼> 향수 - 임세은 -스포츠 연예 -오타와 소식

32회 몬트리얼 재즈 패스티발 6월 25일~7월 4일 들의 음악을 무료로 감상함은 물론 이고 몬트리얼의 여름밤을 한잔의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북미 최대 규모의 재즈 축제인 "몬 트리얼 국제 재즈 패스트발"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시내 플 라스 데자르 주변 상설무대를 비롯 한 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이 재 즈의 축제는 북미 최대임은 물론 이고 유럽에서 조차 도 흔치 않은 규모 와 전총을 자랑하고 있다. 몬트리얼을 특징 짓는 가장 대표적인 축제로 행사기간 동 안 거리에서 연주되 는 세계적인 음악인

축제중 하나다. 이 기간중 몬트리얼 시내에는 세계 전역에서 모여든 음악인과 관객들로 시내 호텔은 방을 구하기 힘들 뿐더 러 가격도 일반 요금에 비해 몇배가 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몬트리 얼 경제에도 한 몫을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시내에서 무 료로 배부하는 프로그램이나 웹사이 트 http://www.montrealjazzfest. com/ 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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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Korea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몬트리올 에서 주최하는 제 2차 요리강습이 지난 6월 16일에 한인회관에서 성 황리에 마쳤다. 이번 메뉴는 잡채와 오이김치로 초빙강사 어길선선생님의 잡채의 유래에 대한 한국어 설명을 임성숙 회장이 불어와 영어로 설명하면서 시작되었다. 퀘벡, 중국,이태리, 페루,살바도르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소녀 시대의 ‘Gee’ 등 한국 음악을 따라 부르면서 잡채를 함께 무치는 흥겹 고 유쾌한 요리 시간이었다. 1차 요리 때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가했고 1차에 이어 두 번째로 참 가한 학생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 와 서로에게 요리의 간도 봐 주는 여유로움도 보여주면서 화려한 잡 채와 새콤매콤한 오이김치가 완성

되었다. 날씨만큼 뜨거웠던 그들의 한국 요리에 대한 열정은 그 이유 도 다양했다. 특히, 그들 중에는 중 국요리사도 있었는데 그는 처음 접 해 본 잡채의 다양한 야채, 고기와 어우러진 당면의 조화에 감탄했고, 또한 뛰어난 색감과 담백한 맛에 푹 빠져있었다. 다음 행사 일정을 챙기는 외국 친 구들을 보면서 어길선 선생님과 임 성숙 코윈 회장님 이하 코윈 임원진 들은 푸듯한 보람과 함께 다음 행사 대한 즐거운 부담감을 함께 가졌다.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여름에는 행사가 없으며, 코윈 몬트리올은 가 을의 첫번째 행사로 ‘한국여성가족 부’ 지원,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젝 트를 준비 중이다. 문의kowinmtl@gmail.com, Facebook http://facebook.com/ kowin.montreal.

유학생에게 쌀과 라면을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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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순복음교회에서 몬트리 올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쌀, 라면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간은 6월 26일, 7월 3일 두차례 걸쳐 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5시까 지 선착순 20명에게 제공한다.

오늘의 외환시세 6월 23일 매매 기준율 캐나다화 : 1101.85원 미 화 : 1077.50원 1 CA$ : 1.0226 U.S 1 US$ : 0.9779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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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WIN`한식세계화'에 동참하다 제2차 강습회도 성황리에

주소는 3484 Decarie Blvd, Montreal, Qc H4A 3J5 (Sherbrooke +Decarie)이며, 오실 때 학생증을 지 참하셔야 한다. 문의 : 514-489-9191, 514-9629191, 참조: www.kfgc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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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통계청이 전국인구조사 참 여 독촉을 위해 가정 방문을 시작했 다. 통계청이 설문마감을 앞두고 참 여 권고에 나선 것. 통계청 조사관이 아직 참여하지 않 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코드 이용법

정통 일식

과 참여방법을 설명하고 조사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통계청은 인구조사 참여가 법적인 의무로, 미제출시 500달러이하 벌금 이나 3개월 이하 징역 등 법적 조치 가 취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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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호 2011년 6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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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o. 765 Fri., June 24, 2011

몬트리올 한인 성당 야외미사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 -

한인여성합창단 오타와 원호병원 위문공연을 마치고 김선희

몬트리올 한인 성당 (주임신부 성 기택 베드로)에서는 지난 6월 19일 일요일 앙그리뇽 파크에서 야외미사 및 야유회 행사를 가졌다. 화창한 날씨 속에 200여명의 신자 들이 참석하여 아름다운 공원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 는 예년 그 어느 해보다도 온도, 습 도, 바람 등 모든 날씨 조건이 야외 활동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축복받 은 날이었다. 이날은 가톨릭 전례상 ‘삼위일체 대축일’로서 더욱 뜻 깊은 감사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미사 중에는 그 동안 주일학 교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해온 어린 이들에게 신부님께서 표창을 수여 하기도 하셨다. 미사가 끝난 후에는 전 신자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 었고, 성당에서는 연세가 많이 드

신 어르신들과 학생들의 식사 그 리고 모든 신자들을 위한 과일을 준비하기도 하였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느낍니다.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이 국 땅이 나의 나라가 되기까지는 모 진 시련을 감내해야 함이 사실입니 다. 하지만, 믿음의 눈을 들어 우리로

이어졌다. 꼬리잡기, O.X 퀴즈, 물풍선 터뜨 리기 등 다채로운 게임에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신자들이 참석하여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거워하였 으며, 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 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 오늘 행사에는 평소보다 많은 학 생과 청년들이 참여하여 자원봉사 및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였고, 마 지막 정리정돈까지 함께하여 성당 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도보로 오타 와에서 몬트리올까지 성지 순례 중 인 오타와 한인 성당 청년회 소속 의 청년들도 함께 합류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성기택 베드로 주임 신부는 이처 럼 아름다운 계절에 서로 더욱 사 랑하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자고 하였다. 몬트리올 한인 성당에서는 해마 다 6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에 아 름다운 자연 속에서 하느님께 감사 를 드리는 야외 미사 및 야유회 행 사를 해오고 있다.

하여금 이 곳 캐나다 땅을 보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 곳에 우리 씨앗을 심 으셨음을 믿습니다. 이번 여성합창단과 함께 한 원호 병원 방문을 통해 한국 사람으로서 의 정체성과 더불어 캐나다 시민권 자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하나님 나 라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민 생활에 매이지 않고 사랑의 군 사 되어 활동하시는 여러 권사님들과 여성합창단원 분들이 함께 꾸밈없는 삶의 애환을 나누며 찬양으로 승화시 킨 오늘 하루, 돌아오는 길에 박 부 영 단장님 댁에서 가진 시간들은 너 무나 소중한 기억으로 제 가슴 속에 남을 것입니다. 어느새, 어둠(삶의 애환)은 물러가 고 유쾌한 웃음만이 온 집안 가득 퍼 졌습니다. 돌아오는 길 내내 보이는 것은 모두 빛입니다. 찬양 속에 담긴 그들의 영혼을 향한 중보가 주님께 올려져 영혼구원의 열매로 또한 드 려지길 기도해 봅니다.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 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 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 할지어다.”

글 황민환, 사진 윤혜경

혹독한 추위를 견디어 낸 후에 맞 이한 봄의 싱그러움은 우리에게 더 큰 의미를 드러냅니다. 그래서인지 몬트리얼에서 맞이하 는 봄은 매년 우리의 마음 속에 기 쁨과 희망의 메시지 이고, 또 설렘 입니다. 이 아름다운 봄의 어느 날, 사랑 의 첫 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 터 흩뿌려진 씨앗( diaspora )이 봄 바람을 타고 오타와에 떨어졌습니 다. 그리고 오늘, 또 하나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오타와 원호병원에서 갖은 그들과 의 만남은 사랑의 하모니를 연주해 내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사랑 으로 하나된 마음을 느끼기에 부족 함이 전혀 없는 생명의 소리가 병원 가득 울려 퍼졌습니다. 하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자연의 질서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사랑의 열매와 은혜에 감 사합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죄 된 속성으로 인해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얼굴 색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우리와 는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그들 이 우리 한국전쟁에서 세계평화라 는 명목아래 몸이 다치고, 마음이 깨지고, 더러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의 희생으로 우리는 지금 평화 를 누리고, 그들의 찔림으로 우리는 나라 있는 백성으로, 그들의 땅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갑니다. 그들의 희생에 비하면 우리의 방 문은 너무나 미약한 사랑의 표현이 지만, 우리의 마음 속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 속에 위로의 선물로 가득 채워 주 시길 기도합니다. 사실, 이민생활 속에서 잘 적응한 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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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총영사관

입법 통한 우편파업 종식 땐 “한쪽 큰 타격 불가피”

유학생 `학비감면' 신청접수 주몬트리올총영사관은 아래와 같이 2011년 가을학기 퀘벡주 소 재 대학 학비감면장학금 신청을 접 수한다. 동 장학금은 한국과 퀘벡주 간의 교육협력약정에 따라 퀘벡주 소재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에게 퀘벡주민과 동일한 수준의 등록금만 납부하도록 혜택을 주는 제도다. 한번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해 당 과정이 끝날 때까지 혜택을 받 을 수 있으며, 최대 지원기간은 CEGEP(기술교육과정)의 경우 3년, 학부는 3~4년, 석사과정 2년, 박사 과정 3년이다. 1. 지원대상 - 2011년 가을학기 퀘벡주 소재

대학 입학예정자 및 재학생 ※ CEGEP(기술교육과정), 학부, 석/박사과정 모두 해당 2. 접수기간 : 2011. 6.17(금) ~ 6.30(목) 3. 제출서류 - 신청서 (한글본, 불어본 각 1부, 양식은 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다 운로드) - 해당학기 재학증명서 또는 입학 허가서 - 여권 사본 - 최근 2년간 성적증명서

4. 이전에 신청하였으나 선발되지 못했던 학생도 다시 신청할 수 있으 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몬트리올 총 영사관(514-845-2555 ext.234)으 로 문의 하시면 된다.

중고PC `前주인 개인정보' “꼭 지우고 판매하라” 스테이플스 시정명령 대형 사무용품 체인 ‘스테이플스 (Staples)’가 중고컴퓨터를 전 주 인의 개인정보를 지우지 않고 그 대로 판매해왔다고 제니퍼 스터다 트 연방사생활보호감독관(Privacy Commissioner)이 21일 지적했다. 스터다트 감독관은 “지난 2008년 에도 스테이플스 측에 이같은 문제 를 지적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시정 되지 않았다. 스테이플스는 이 문제 를 외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방관리들은 고객들이 스테이플 스에 반환한 컴퓨터 149대를 점검 한 결과 3대 중 1대꼴로 사회보험 번호(SIN)·여권번호·세금기록 등 개인정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 인했다. 스터다트 감독관은 이 문제 를 시정할 것과 문제해결을 입증하 는 제3자 감사보고서를 앞으로 1년 내에 제출할 것을 스테이플스에 지 시했다. 스터다트는 그러나 스테이플스가 이를 어겼을 경우 더 강한 징계조치 를 내릴 권한이 자신에겐 없음을 인 정했다. 그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제765호 2011년 6월 24일 (금요일)

연방정부, 노사에 막판타협 종용 연방정부가 우편파업에 대해 다시 한 번 강력한 종식의지를 표명했다. 우편근로자들에 대한 직장복귀법안 을 20일 국회에 상정한 연방정부는 “내용에 불만이 있다면 법안이 통과 되기 전에 합의를 도출하라”고 노사 를 압박했다. 리사 레이트 연방노동장관은 “그 동안 단체협상을 타결할 충분한 시 간이 있었다”며 “이번 법안에 따라 정부가 임명할 중재인은 노사 양측 의 안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되는 만큼 ‘승자와 패자’가 분명하게 갈 릴 수 있다”면서 이런 결과를 피하 려면 더 늦기 전에 타협안을 도출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전국우편근로자노조의 드니 레멜렝 위원장과 우편공사의 디팍

초프라 사장(CEO)에게 연락을 취 했다고 밝힌 레이트 장관은 “합의 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했다. 만약 하원에서 이 문제 를 결정하면 한 쪽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혔 다”고 전했다. 기존 단체협약은 지난 1월 말로 만료됐다. 지난 5월25일부터 합법 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었던 노조는 이달 초부터 위니펙을 시작 으로 순회파업(rotating strike)을 시작했다. 이에 대응해 우편공사 는 지난 13일부터 우편물을 주 3회 (월·수·금)만 배달할 계획을 발표 했고, 지난 15일부터는 직장폐쇄 (lockout) 조치를 취했다. 정부가 상정한 직장복귀법안에 대

한 노조 측의 가장 큰 불만은 임금 인상 내용이다. 법안은 올해 1.75%, 내년에 1.5%, 2013년과 2014년엔 각각 2% 인상을 약속하고 있다. 이 는 사측이 마지막으로 제안한 조건 (올해부터 2013년까지 매년 1.9%, 2014년엔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편 제1야당인 연방신민당은 정 부가 노사분규에 개입하는 데 반발, 직장복귀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 한 ‘의사방해(filibuster)’ 전략을 사 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 난 5월2일 연방총선에서 다수집권에 성공한 보수당정부는 하원이 여름휴 회에 들어가는 23일까지 법안이 통 과되지 않을 경우 하원의 휴회를 미 룰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지폐 새로워진다... 11월부터

의 사생활보호감독관들은 적지 않은 액수의 벌금을 부과할 권한이 있다. 캐나다도 같은 권한을 감독관에게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플스 측은 기존 사용 자의 개인기록을 컴퓨터에서 지우 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 다면서 “이는 우리뿐 아니라 전자제 품을 취급하는 업계 전체의 문제”라 고 주장했다.

몬트리얼 카딜

지난 월요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새로운 100달러와 50달러 지폐권 을 공개했다. 새로운 지폐는 투명창과 숨겨진 숫자 그리고 홀로그램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향상된 위조방지 효과 가 기대된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트레버 프러 스 대변인은 써리에서 가진 발표에 서 “새로운 지폐는 기존 것과 비교 해서 완전히 다른 모양과 촉감을 가 지고 있다”고 말하며 “사용하기는 쉽 지만 위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작년을 기준으로 캐나다 에서는 약 54,000개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는데 액수로는 260만 달러에 달하지만 2009년에 비해 약 20퍼센

트 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새로운 화폐 중에서 100달러는 오는 11월부터 그리고 50달러는 내년 3월부터 시중에서 유통될 예 정이다. 또한 20달러, 10달러 그리고 5달 러 지폐도 2013년 후반까지 유통 된다. 1. 초상화 인물의 어깨, 큰 숫자 로 표시된 금액 그리고 “Bank of Canada” 와 “Banque du Canada” 부분에 인쇄된 잉크가 돌출적으로 느껴진다. 2. 메탈릭 초상화와 빌딩 이미지 를 포함한 투명창. 3. 큰 초상화와 투명창 내부에 인 쇄된 초상화가 동일하다. 4. 투명창 내부의 빌딩 색깔이 지 폐를 기울일 경우에 변한다. 5. 투명창에 인쇄된 숫자가 금액 과 일치하며 일부 번호는 거꾸로 인쇄됐다. 6. 투명창의 “CANADA” 글씨가 투 명이며 약간 돌출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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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단풍잎이 투명창과 경계를 이 루고 있으며 일부 메이플리프는 투 명창 위에 인쇄되어 있다. 8. 흐린 메이플리프의 테두리가 투명이다. 9. 빛에 비추면 메이플리프 안에 위치한 원에 금액을 표시하는 숫자 를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100달러와 50달러 지폐 에 인쇄된 초상화의 인물은 기존 과 동일한데 100달러 앞면에는 지 난 1911년부터 1920년까지 캐나 다 총리를 지낸 SIR ROBERT L. BORDEN의 초상화가 담겨 있고 뒷면은 캐나다 의학을 상징하는 연구원과 인슐린 이미지를 포함하 고 있다. 그리고 50달러 지폐에는 1921년 부터 1930년까지 그리고 1935년부 터 1948년까지 캐나다 총리를 역임 한 W.L. MACKENZIE KING의 초 상화가 그리고 뒷면에는 캐나다 해 안경비선 ‘아문젠(Amundsen)’의 모 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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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나 다

No. 765 Fri., June 24, 2011

코리안 뉴스위크

중앙은행,“부동산 안정화에 고금리 대비하라” 캐나다 중앙은행의 마크 카니 총재 는 캐나다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몇 가지 징 후들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주 택 소유자들은 금리가 오를 때를 대 비해서 적절한 모기지 지불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에서 가장 부 동산 가격이 비싼 밴쿠버에서 열린 연설을 통해 “현재의 극도로 낮은 수 준의 금리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란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앞 으로도 저금리가 지속될 것이란 착 각으로 함부로 부동산 시장에 뛰어 드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것

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언제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았지만 금리 가 인상될 경우에 캐나다 가구의 부 채가 높은 수준의 위험이 될 수도 있 다는 경고는 빼먹지 않았다. 카니 총재는 캐나다 국민들은 소 득에 비해서 미국이나 영국과 비슷 한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다고 말 하며 중앙은행은 경제위기가 닥칠 경우에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 은 가구의 비율을 측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밴쿠버를 중심으로 캐

나다 국민들은 금리가 높아질 경우 에도 자신들의 재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히 대비를 해야 한 다”고 말하며 캐나다의 부동산 가 격이 지난 20년 동안에 250퍼센트 나 올랐지만 부동산 가격의 증가폭 이 소비자물가나 소득에 비해서 크 게 높기 때문에 막상 캐나다인들 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혜 택을 누리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재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 의 경우에 아시아계 투자자금과 같 이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하는 다 른 요인들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

전업주부 `남편' 25년간 3배 증가 지난 17일, 캐나다 연방 통계청은 집안에 머물며 아이를 돌보는 육아 및 가사전담 남 편의 수가 지난 25년 사이에 3배나 크게 늘 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86년에 전업 부 모의 4%를 차지했던 육아전담 남편 2만 명 이 2011년에는 6만 명(12%)으로 늘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지난 2008년에 불어 닥 친 금융위기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 5명 중 4명이 남성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통계청 은 분석했다. 남편의 실직으로 아내가 생활비를 버는 소

위 가장(top breadwinner of the family)의 역할을 떠맡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몬트리올 은 행이 최근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캐나다 국민 의 3분의 2는 여전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집안 에 머물며 가사일을 돌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MO의 은퇴 및 재무설계 담당 부행장인 캐롤라인 다부 씨는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이 가계 지출의 약 15%에 이른다”며 “맞 벌이를 하다가 부부 중에 하나가 집에 눌러 앉는 가정은 지출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도 앞으로는 정부의 개입 없이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 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는 이미 모기지 대출 조건을 강화하는 것과 같은 신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주택에 대한 수요는 궁극적으 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니 총재는 국제경제 위기가 발생 한 이후로 캐나다의 주택시장의 반 등은 경제회복의 기폭제 역할을 했 으며 집값이 연간소득의 11배에 달 하는 밴쿠버의 경우 이에 대한 극단 적인 예가 된다고 덧붙였다. 저금리로 인해 2009년 이후로 캐 나다의 평균집값은 31퍼센트가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재의 집값은 불황 이전 부동산 시장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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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기에 비해서도 13퍼센트가 높 은 수준이다. 밴쿠버의 경우에 회복세는 더욱 강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으로 2009년 이후로 밴쿠버 지역의 집값 은 55퍼센트나 증가했으며 현재의 집값은 불황 이전에 비해서 29퍼센 트나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니 총재는 앞으로 집값이 안정세 를 기록할 것이기 때문에 집값이 오 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경 고했다. 그는 또한 중앙은행의 금융 정책은 캐나다의 특정한 지역의 부 동산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설정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우리는 특정한 부 동산 시장을 위해 금리정책을 시행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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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호 2011년 6월 24일 (금요일)

“미국 부동산 더 떨어진다” 대공황 보다 심각 한국, 346.7만 방출..석유시장 안정 위해 IEA 국제공조

국제 유가 5% 급락

미국, 3000만배럴 방출..유가 5% 이상 급락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의 결 정에 따라 한국 정부는 석유 비축유 346만7000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전체 비축유는 191.3일 간 사용할 수 있는 1억7300만배럴. 이번 방출하는 346만7000배럴은 4일분에 해당한다. 지식경제부는 “전격적인 비축유 방출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결 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IEA는 국제 석유수급 차질에 대응 하기 위해 비축유 방출을 만장일치 로 결정했다. 사우디 등 중동 산유 국과도 사전협의를 거쳤다. IEA 회원국은 내달중 총 6000만배 럴을 방출키로 결정했다. IEA는 지 난 2005년 9월에 허리케인 카트리 나 피해로 회원국이 4800만배럴 방 출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290만배럴을 방 출했다.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은 총 7억27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중 3000만배럴을 방출키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IEA 회원국 중 에서 4위 석유소비국인 우리나라 는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고자 346만7000배럴 방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IEA가 이례적으로 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이유는 국제 석유수급이 비 상상황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IEA는 리비아 등 중동 및 북아프 리카 국가 석유공급 감소, OPEC의 증산합의 실패, 계절적 수요증가 등 으로 단기적으로 국제 석유수급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분석 하고 있다. 특히 리비아 사태로 5월 말까지

1억3200만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 했다고 분석했다. IEA가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것은 지난 1974년 기 구 설립이후 3번째다. 지경부 관계자는 “사우디 등 일부 OPEC 국가가 증산약속을 하고 있 으나 계절적 수요증가를 반영한 공 급부족분을 충족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단기적인 수급차질 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한 비축유 방출이 유일한 대안”이 라고 말했다.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에 따라 국 제 석유시장에서 유가가 급락하 고 있다. 오전 9시40분 현재 미국 뉴욕상 품거래소에서 미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8월인도분은 5.19달러(5.5%) 급락한 배럴당 90.21달러를 기록하 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 세계 곳곳서 “Mr. 潘 축하합니다” EU와 유엔이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유엔은 더 안전하고 공정한 세계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협치)의 실질 적인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고,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소 식에 세계 곳곳에서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EU) 정 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

호주 EU 집행위원장은 22일(현지시 간) 공동성명에서 “그의 리더십 덕 분에 유엔은 기후변화와 평화안보 등 국제적 사안을 해결하는 데 결 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부 대변인은 “반 총장이 세계평화 의 수호자로서 유엔을 강화하고 국 제협력과 공동발전에 힘써주길 희 망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반 총장에 게 축하 전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 정상들은 물론이고 개발도 상국 정상들이 반 총장에게 적극적 인 지지 의사를 표시해줘서 매우 자 랑스러웠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기 뻐하고 있다”고 축하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미국 부동산 가격이 끝없는 하락세 를 보이면서 `더블딥(이중침체)’ 현 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택시장의 위기가 대공황 때보다 심 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 CNBC 방송은 대도 시 주택가격 지수를 발표하는 케이 스-쉴러 지수를 인용해 지난 2006년 이후 미국 주택가격이 약 33% 하락 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20년대 말 시작돼 1930년대에 절정에 달했던 대공황 때의 주택가격 하락률 31%를 넘어 서는 수준이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지난달 실업 률이 9.1%에 달했고 최근 생산과 소 비 등의 각종 경제지표가 일제히 하 강곡선을 그리면서 경기회복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 캐피털 이코 노믹스의 폴 데일스 선임 경제학자

는 “1분기 주택가격의 급격한 하락 은 주택시장의 몰락이 대공황 때보 다 더 크고 빠른 수준이라는 점을 확 인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미국 의 주택가격은 지난 1분기에 1.9% 하락했으며 이는 정부의 세제 지 원 등에 힘입어 반등 기미를 보였 던 주택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빠 져들었음을 공식 확인해준 것으로 평가됐다. 데일스는 미국 주택시장의 가격 하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앞 으로도 3%가량 추가 하락할 것이라 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말에는 가격 하락률 이 다소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점이 그나마 고무적”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올해 추가로 3%가량 하락할 것이며 이에 따라 올해 전체로는 5%가량 떨어진 셈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 재확인 “뽀로로 수입 허가 받아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뽀 통령(뽀로로 대통령)’이라는 말까 지 유행시킨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미국에 수출되려면 대북(對北)제재 행정명령에 따라 별도의 심사를 받 아야 한다고 미국 재무부가 23일 확인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북한 제품의 수입 심사와 허 가를 담당하는 재무부 산하 해외자 산통제실(OFAC)의 마티 애덤스 대 변인이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북 한의 기술이나 인력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면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한 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뽀로로의 일부 제작 과정엔 북한

의 삼천리총회사가 참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한 대북제재 행정명령 13570호를 포함한 미국의 대북제재 규정은 미 정부의 허가 없 이 북한의 물건과 서비스를 직·간접 적으로 수입할 수 없게 규정하고 있 다. 북한산 완제품뿐만 아니라 북한 의 부품과 기술을 써서 만든 제품도 예외 없이 심사를 받고 허가를 얻어 야만 수입이 가능하다. RFA에 의하면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 측은 2005년도 이전에 전체 물량의 5% 미만만 북한에 하 도급을 줬기 때문에 미국 수출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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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65 Fri., June 24, 2011

“두 손가락으로 화면 늘리는 기술은 애플 특허”…삼성 비상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갤럭 시S, 갤럭시탭)가 거대한 암초를 만 났다. 애플이 스크린에 손가락 두 개 이상을 대고 오므리거나 벌리면 서 화면을 줄였다 키우는 ‘멀티터 치’ 방식에 대한 특허를 인정받았 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출시되고 있 는 갤럭시 시리즈는 모두 이 방식 을 쓰고 있다. 씨넷(CNET) 등 해외 주요 IT전 문매체들은 22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상표청이 아이폰•아이패드 등 에 사용된 터치스크린의 핵심 기 능에 대한 특허를 인정했다”고 보 도했다. 이번에 애플이 획득한 특허는 2007년부터 아이폰에 적용되고 있 는 기술로, 사용자가 자신의 손가락 들을 터치스크린에 댔을 때 소프트 웨어들이 손가락들의 움직임에 맞 춰 반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마 트폰이나 태블릿PC의 작은 화면으 로 잔글씨나 지도를 볼 때 특히 유 용해 스마트기기의 핵심기술로 꼽 힌다. 애플이 2007년 특허 신청 당 시 제출했던 서류에 포함한 문건에 는 ‘여러 손가락(N-finger)의 동작 에 따른 메시지 감지’가 애플의 기 술이라고 명시돼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초까지 “애플 의 터치스크린 방식은 오작동이 많 다”고 비판하면서 멀티터치가 가능 한 ‘정전식(인체에 흐르는 전류를 감 지해 작동하는 방식) 터치스크린’ 대

신 압력을 감지해 작동하는 ‘감압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하다가, 작년 6월 출시된 갤럭시S에서 전격적으로 정 전식 터치스크린을 채택한 뒤 후속 제품에서도 계속 쓰고 있다. 감압식 터치스크린에는 멀티터치 기능을 집 어넣기가 어렵다. 씨넷은 “이번 특허 취득은 애플 이 여러 경쟁사와 법정 다툼을 벌 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며, 삼성 전자와의 특허 소송을 거론했다. 애 플은 최근 미국 법원에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아이패드 의 디자인을 베꼈다며 소송을 냈지 만, 멀티터치 기능 문제는 제기하지 않았었다. 매체는 “애플의 터치스크린 특허 가 법정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KLM “폐식용유를 항공기 연료로”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오는 9월 부터 폐식용유를 항공기 연료로 사 용할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KLM은 오는 9월부터 암스테르담 - 파리 노선 항공편의 연료로, 요리 에 사용됐던 식용유를 정제한, 이른

정말 맛있어요~ 진짜!!!

는 두고 봐야겠지만, 이번에 얻은 특허는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특허인 데다 여러 경쟁사의 제품들 에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란 점은 분 명하다”고 분석했다. 또 “애플이 이 번 특허 취득을 경쟁사들과의 관계 에서 활용할지 등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 다. 애플이 이번 특허를 내세워 충 분히 경쟁사들을 위협할 수 있을 것 이란 의미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이번에 얻은 특허를 자세히 들여다봐야겠지만, 갤럭시와 아이폰의 멀티터치는 다 른 원리로 만들어져 문제가 없다는 게 우리 특허팀의 분석”이라며 “우 리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바 ‘바이오 케로신’을 사용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KLM은 “지난 2009년 바이오연 료 50%를 기존연료에 혼합한 시험 비행을 처음 성공한 뒤 계속 연구 해온 결과 폐식용유를 항공기 연료 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항 공기 엔진을 교체하거나 구조를 변 경할 필요가 없음이 확인됐다”면 서 당국의 사용 허가가 곧 날 것으 로 기대했다. 카미엘 외를링스 KLM 이사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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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손 부부 캐나다 방문일정 공개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왕세손 비(사진)의 6월 30일부터 시작되는 8박 9일 캐나다 투어 세부 일정이 21일 공개됐다. 왕실 신혼 부부는 첫 공식 해외 방문지를 영연방국인 캐나다로 정 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영국왕실 의 캐나다 방문은 지난해 7월 엘리 자베스 2세 여왕과 에딘버러 공작 이후로 근 1년 만이다.

왕세손 부부는 캐나다 수도 오타 와 방문을 시작으로 퀘벡주(몬트리 올∙퀘벡),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 드(샬롯타운, 섬머사이드), 노스웨스 트 준주(옐로우나이프)를 돌아본 뒤, 앨버타주(캘거리)를 마지막으로 투 어의 일정을 마친다. 밴쿠버는 이번 투어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각 주에서는 오타와 캐나다데이 기 념쇼, 캘거리 스템피드 퍼레이드 개 막식 등 특별 행사에 참가하며 캐나 다 국민과의 만남도 갖는다. 하퍼 총 리는 “캐나다는 왕세손 부부의 방문 을 매우 기다리고 있다”며 “캐나다 가 지닌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보여 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 세손 부부는 캐나다에 이어 미국을 찾을 예정이다.

번 결정은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줄 이고 생물 다양성과 식량 공급에 미 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 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지속가능 한 연료의 개발과 활용을 계속 확대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를링 이사는 KLM이 세계자연 보호기금(WWF) 네덜란드 지부와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무역을 추구 하는 국제기구인 솔리다리다트, 네 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코페르니쿠 스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지속가능 한 네덜란드 항공산업위원회’에 참 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전적으로 재생 가능 에

너지 만을 사용하기 위해선 바이오 연료 가격의 대폭 하락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면서 “관련 업계 의 혁신과 협력, 이를 장려하기 위 한 당국의 공정하고 올바른 정책 등 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LM이 사용할 바이오 케로신의 생산은 다이내믹 퓨얼스 사가, 공급 은 KLM 출자회사인 SkyNRG가 각 각 맡게 된다. 한편, 유럽연합(EU)은 항공사들이 새 오염물질 발생 규제 기준을 충족 하려면 2012년에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기의 탄소 발생량을 3% 줄여야 할 것이라고 올해 초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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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호 2011년 6월 24일 (금요일)

“공천청탁 6억 제공” 건설사회장 기소 한강포럼 운영자 자금 수수..용처 `함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송삼현 부 장검사)는 2007년 대선 이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측 외곽조직 운영 자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정치자 금법 위반) 등으로 건설업체 D사 최 모(51)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06년 12월∼2007년 2월 당시 한나라당 대 선 후보로 거론되던 박 전 대표의 외 곽 지원조직인 ‘한강포럼’ 운영자 홍 모(59)씨에게 5차례에 걸쳐 활동자 금 6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 다. 최씨는 2008년 치러진 18대 총 선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으려 고 홍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 사됐다. 검찰은 홍씨가 이 돈을 다른 정치

권 고위 인사에게 전달했을 가능성 이 있다고 보고 자금 용처를 캐봤으 나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씨도 같은 혐의 로 기소했다. 최씨는 `포럼 사무실 운영비 등으 로 쓰라’며 이 돈을 건넸으나, 홍씨는 자금 용처에 대해 일체 함구한 것으 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 측 대외협 력위원회 전문가네트워크위원장도 맡았던 홍씨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 보 경선 직전 발생한 이명박 후보 주 민등록초본 불법 발급 사건에도 연 루돼 기소됐던 인물이다. 최씨는 18대 총선에서 경기 모 지역구의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 했고 이후 같은 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서도 당선권 내 번호를 받 지 못했다.

최씨에게는 2006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 가지급금 및 대여금 명목으 로 총 212차례에 걸쳐 회삿돈 77억 여원을 빼내 투자금이나 사업자금 등으로 쓴 혐의도 있다. 홍씨에게 건넨 6억원도 이 횡령액 중 일부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명박 대통령 등 에게 부탁해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등 각종 명 목으로 최씨를 속여 7억여원을 가 로챈 전직 목사 최모(75)씨를 구속 기소했다. 목사로 활동했던 최씨는 한나라 당 공천에서 탈락한 최씨에게 ‘국토 해양부 장관에게 청탁해 수자원공사 사장에 임명될 수 있게 해주겠다’면 서 별도로 3천만원을 받아낸 혐의 (특가법상 알선수재)도 있다.

개인정보 1000만건 유출 일당 검거 중국 해커와 합작해서 국내 SMS(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콜센 터와 대부업체, 채팅사이트 등에 서 개인정보 1000만건을 불법 유 출시켜 판매한 일당 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3일 이 같은 혐의로 정모(26)씨와 김모(26)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29)씨 등 6명 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월 부터 ‘H사장’으로 불리는 중국인 해

커를 통해 국내 SMS 콜센터와 유명 대부업체 등 100여개 업체에서 해 킹한 개인정보 1000만여건을 1건 당 10~30원씩 받고 대부업체, 도박 사이트, 대리운전 업체 등에 팔아 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정씨 등은 중국 해커들에게 의뢰 해 국내 온라인 게임회사의 서버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 부) 공격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 찰은 이들이 경쟁업체의 의뢰를 받 고 서버를 다운시켜 업무를 방해하

기 위해 디도스 공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 등이 불법 유 출한 개인정보 1000만여건은 중복 된 것이 거의 없어 1000만명의 정보 가 고스란히 유출된 것”이라며 “이 들이 판매한 개인정보가 범죄에 이 용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폴 등과 공조해 중국인 해커 검거에 나서는 한편, 피해 업체 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정치권-재계, 포퓰리즘 놓고 정면충돌 여야는 22일 허창수 전국경제인 연합회 회장이 정치권의 감세철회 및 반값등록금 정책을 포퓰리즘이 라고 비판한 발언에 대해 일제히 맹 공을 가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29일 예 정된 대ㆍ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공 청회에 허 회장을 참석시켜 발언 경 위 등을 따져묻기로 했다. 정치권이 대기업의 법인세 감세를

철회하고 대ㆍ중소기업 간 불공정거 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 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기업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과 재계의 갈등이 정 면충돌하는 분위기다. 허 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반값등록금과 같은 정책들은 면밀 한 검토없이 즉흥적으로 나온 것이 다. 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포퓰리 즘성 정책에 대해서는 재계 의견을

제대로 내겠다”며 정치권에 대한 불 편한 심기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이날 국 회 지경위 전체회의에서 허 회장은 물론 중소기업중앙회장, 소상공인연 합회장이 출석하는 청문회를 지경위 차원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허 회장의 법인세 추가감세 반대 언급과 관련, “상장 대기업들의 사내 유보금이 지난 2003년도 39조

대형 아파트의 굴욕 수도권 지역의 대형 아파트가 ‘찬 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 경기 분당신도시 등 2000년 대 중반 투자수요가 집중적으로 유 입된 인기 지역의 대형 아파트 매물 은 시세보다 1억 원 이상 낮게 내놔 야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이 런 현상은 서울과 수도권 전반에 걸 쳐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 난해 12월 31일과 올해 6월 17일을 기준으로 수도권의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시세를 비교 한 결과 서울은 -0.20%, 수도권은 -0.25%, 신도시는 -0.17%로 모두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반면 전 용 60㎡ 이하 아파트의 경우 서울 은 1.48%, 신도시는 1.67%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H공인중

개사 관계자는 “전용 125.4㎡ 플레 티늄아파트 시세가 13억 원인데 급 매물로 11억 원에 내놔도 손님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서 울 양천구 목동의 V공인중개사 대표 는 “현대하이페리온 전용 155.58㎡ 시가가 15억5000만 원이지만 실제 거래는 1억 원을 깎은 14억5000만 원 수준에서야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아파트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 도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발코니 무상 확장, 이사비 지원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고 미분양을 막기 위해 안간힘 을 쓰고 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 금융학과 교수는 “주택 경기가 좋았 던 시절, 소비자들은 대형 아파트를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생각에 과감 히 구매를 했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꺾인 요즘은 점점 대형 아파 트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판돈 10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일당 적발 해외에 서버를 두고 1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 한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국 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이모(35)씨 등 3명을 구소하고, 현금인출 담당 도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일본에 서버를 둔 도박사 이트 2개를 개설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판돈 100억원 규모의 사 설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장을 개장,

원에서 지금은 무려 85조원에 달한 다”면서 “왜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얘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기업의 MRO(소 모성 자재 구매대행) 시장독식을 비 롯해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 및 인 력탈취, 불공정 하도급 거래 강요 등 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국 회와 정부에서 동반성장 정책을 강 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3억7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 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사법당국의 단속 을 피하기 위해 전화면접과 회원추 천을 통해 과거 수사기관으로부터 IP추적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을 골 라 정회원 2천800여명을 모집한 뒤 10만원으로 제한한 공식 스포츠토토 와 달리 최소 1만원에서 100만원까 지 베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회원들을 이병계급(당첨시 최 대 100만원 지급)부터 원수계급( “ 1천만원 지급)으로 나눠 장기 회원 에게 더 많은 당첨금을 주는 방식 으로 사행성을 조장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가운데 계좌에 남아있는 4억8천200만원을 몰수하 는 한편 2천만원 이상 베팅한 상습 도박자 62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보 강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의 경 우 게임승률이 50%가량 높아 도박 꾼들이 최근 시설 스포츠토토 도박 장으로 몰리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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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김해수 소환 정,관계 사정 급물살

청와대 정무1비서관 출신인 김해 수(53)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이 22일 부산저축은행의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피의 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 청와대 출신 인사가 검찰에 소 환된 것은 처음이다. 대검 중수부 폐 지와 수사권 조정 논란에 휘말려 주 춤했던 검찰이 김 사장 소환을 계기 로 정•관계 사정에 다시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변호 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으며, 조 사실로 올라가기 직전 기자들과 만 나 “저에 대한 모든 의혹 조사에 성 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 은 또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윤 여성씨를 아는가.”라는 질문에 “안 다.”고 답했다. 김 사장은 이날 9시간여 동안 강 도 높은 조사를 받았으며, 작성된 신

문 조서를 검토한 뒤 오후 11시 20분 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친 김 사장 은 “혐의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질 문에 굳은 표정으로 “충분히 소명했 다.”고 답했다.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인천 효 성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윤씨에게서 2000만 원을 받았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 려졌다. 또 김 사장이 2008년 18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갑 한나라당 국 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윤씨 에게서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 을 받은 정황에 대해 사실관계를 추 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사 장은 조사 과정에서 금품 수수 등 주 요 혐의 내용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 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사장의 혐의 가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1998년 이회창 당시 한 나라당 총재의 보좌역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한나라당 인천시 당 부대변인과 한나라당 대변인 등 을 지냈다. 2007년 대선에서는 이명 박 당시 후보의 비서실 제2부실장으 로 활동했고, 2008~2010년 청와대 정무1비서관을 거쳐 지난 4월 한국 건설관리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미 구속 기소된 은진수(50) 전 감

1억 이상 고소득자에 주택기금 지원

사위원과 마찬가지로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검찰이 김 사장 소환을 계기로 숨 고 르기에 들어갔던 정•관계 사정에 속 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치권 특히 야권이 검찰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검찰이 현 정권 인사 인 은진수•김해수씨를 수사한 만큼, 야권 인사도 어떤 식으로든 살필 것 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연호(61) 회장 등 부산저축은행 주요 대주주 및 임원들이 광주일고 출신인 만큼 호남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연루 정 황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 다. 야권 수사와 관련, 부산저축은행 그룹 2대 주주인 박형선(59•구속기 소) 해동건설 회장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일각에선 검찰 수사를 시간과의 싸움으로 보고 있다. 중수부는 지난 3월 부산저축은행 수사에 착수한 후 100여일간 ‘강행군’을 했고, 다음 달 로 예상되는 차기 검찰총장 인선 일 정을 고려할 때 수사 확대가 현실적 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 검 찰이 이미 금품 수수 및 로비 의혹이 제기된 정선태(55) 법제처장과 서갑 원(49)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한 조사 를 마지막으로, 수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토해양부가 성과급과 상여금 등 을 제외한 연소득을 기준으로 국민 주택기금 지원대상을 정해 서민에 게 지원돼야 할 기금이 오히려 상 여금 비중이 많은 1억원 이상의 고 소득자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3일 공개한 서민주택 금융 지원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모 증권사 직원 A씨는 2008년 총 소득이 1억7천만원(성과급 1억4천 200만원)이지만 급여소득은 3천만 원에 못미쳐 지난 2009년 근로자ㆍ 서민주택전세자금 4천500만원을 대 출받을 수 있었다. 이는 근로자ㆍ서민주택구입자금 과 전세자금 대출이 성과급과 상여 금을 제외한 연간 급여소득과 종합 소득을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 문이다. 이처럼 성과급 비중이 많은 연봉 1억원 이상 증권회사 직원이나 부 부 합산소득이 1억원을 넘는 고소 득 가구에 226억원(438건)의 기금 이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소득 2분위까지 지원하 는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의 경 우 상여금 등을 제외한 소득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소득 3분위 이상 인 사람에게 4천974건(대출금 1천 309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6만5천 346건(대출금 2조5천444억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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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저소득ㆍ서민계층을 지원하 려는 정책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국토부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국민주택기금 지원대상자 소 득기준을 가구 총소득 기준으로 바 꾸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국민주택채권 매수 전담 증권사들이 담합해 매일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정보를 공유 하고 동일한 신고시장가격을 제출, 채권매입자들이 약 886억원의 손해 를 본 사실을 적발하고 공정거래위 원회와 금융감독원에 해당 증권사 들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영업정지, 기관경고 등 제재 방안을 각각 마련 하도록 했다. 또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 자 30만6천179명의 자료를 분석,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뒤 전세주택 에 전입하지 않거나 전입 후 3개월 내에 다른 주소지로 전출하는 등 허위 서류를 이용한 전세자금 사기 대출 사례를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밖에 국민주택기금 주택구입자 금대출 금리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 출 금리보다 높고 보금자리론 금리 를 손익균형금리보다 높게 유지해 저소득ㆍ서민층의 주택 대출이자 부 담이 가중된다며 합리적인 금리결정 체계를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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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를 아시나요>

제765호 2011년 6월 24일 (금요일)

전나유

“반기문 총장 연임”

자주색 가방

‘여고시절 3년 동안 정들은 자주색 가방/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의 친 구였네/ 그러나 지금은 헤어져야 하 는데/ 어디로 가더라도 지난 3년 생 각하면/ 잊을 수는 없을 거야. 어느 누구든 여고시절은 있을 겁 니다. 특히 꿈많던 사춘기 시절의 그때를 지금도 추억하며 지내고 있 을 그때의 사람들이 곳곳에서 생활 인으로 자리를 잡고 굳건히 살아가 고 있음을 생각하니 한편으론 든든 하기까지 합니다. 생각하면 얼마나 가슴 아릿한 시 절이었는지 모릅니다. 사춘기에 들 어서면서는 이유도 없이 가슴이 휑-하고, 찌르는 것도 없는데 가슴 이 찌리리-하게 아프고 한 것이 마 치 사랑의 열병에 빠진 사람처럼 그 랬습니다. 그래서 될 수만 있으면 많은 꿈을 꾸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면서 뭔가 끄적거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학교에 서도 뻔한 제복에 멋을 내기도 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교복에 암만 멋 부려봤자 거기서 거기인데 그때 우 리들의 생각은 안그랬나봅니다. 자 기만의 세계가 한없이 커가던 시절 이라 자기의 것은 무어든지 심각하 고 크게 느껴지는 시절이었던 겁니 다. 교복외에 갖고 다니는 책가방까 지도 그랬습니다. 위의 노래처럼 칙칙한 회색이나 검정색이 아닌 산뜻한 자주색 가방 을 들어보는 것이 모든 여학생들의 로망이었습니다. 학교자체에서 자주 색으로 가방을 지정한 곳이 많이 있 었지만 그 중에 그렇지 아니한 곳도 더러더러 꽤 있던 터라 그런 학교에 속한 학생들은 그 가방 한번 들어보 는 것이 그렇게도 바라던 것 중의 하 나였습니다. 그게 뭐 그리 대단할까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변화를 주는 폭이 거의 한정되어 있던 학

창시절엔 가방 하나의 색깔만 바꾸 어도 엄청나게 변화를 주었다는 생 각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어쨌든 자주색 가방을 들었거나 아 니면 회색이나 검정색 가방을 들었 거나에 상관없이 여고시절에 들었 던 가방에 대한 추억이 그리워진다 는 것입니다. 그런 향수를 자극했던 노래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던 그 시절에 이미 많은 친구들이 그랬 습니다. 언젠가는 이 노래처럼 우리 의 여고시절이 자주색 가방과 함께 많이 그리워질 거라고 말입니다. 그 렇게 말하면서도 정말 그렇게 빨리 가랴, 아직도 우리에겐 만끽할 날들 이 많이 남아 있으니 걱정없다, 라 고 스스로들 안심시키곤 했었는데 어느 사이엔가 그 꿈많던 시절이 정 말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날아가버 렸습니다. 그 옛날 어른들이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하면서 지나간 시절 을 반추하곤 했던 것들이 새삼스럽 게 마음에 와 닿으니 이제 모두들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늘 하시던 말씀은 끝까 지 꿈을 잃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이만큼 세월이 지났으니 꿈이 든 무엇이든 놓아도 되겠다 싶다가 도 그때 들었던 말들이 이제껏 뇌리 에 남아 가끔씩 가슴 깊은 곳에서 용 솟음 치는 걸 보면 청년 때의 영향 이 얼마나 지대한지 또한 느끼는 요 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정서 에 걸맞는 여고시절의 노래가 마음 아득한 곳에서 울려 나옵니다. 호소 력 짙은 가수 방주연도 그리워집니 다. 그 가수도 아마 지금쯤은 제법 큰 손주들을 여럿 두었을 것입니다. 그렇게도 갖고 싶었던 자주색 가방 을 수도 없이 들게 해주었던 노래, 그리고 여가수, 또 우리들…… 그 모 두가 있어서 즐거울 수 있었던 자 주색 가방을 듣고 들던 그때, 그때 를 아시나요.

192개국 대표들 기립박수로 환영 “우리에게 감당할 수 없는 도전이 란 없습니다. 함께라면 불가능한 것 은 없습니다.” 임기 5년의 유엔 사무총장직 연 임이 확정된 순간 반기문 사무총장 (사진)은 단호한 어조로 21세기의 도전들에 함께 맞서 가자고 지구촌 에 호소했다. 반 총장의 재임안은 21일 오후 3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일 사천리로 통과됐다. 조지프 데이스 유엔 총회 의장이 반 총장의 재임 승인을 위한 총회 시 작을 알린 뒤 넬슨 메소네 안전보장 이사회 의장은 “15개 안보리 이사국 이 모두 찬성했다. 결의안을 총회에 제출한다”고 연임 추천 결의안을 발 표했다. 결의안은 이례적으로 15개 안보리 이사국과 5개 지역그룹 의장 등 20명이 공동 서명했다. 안보리 이 사국과 지역그룹 의장들이 모두 서 명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이어 데이스 총회 의장이 “반대하 는 회원국이 없으면 박수로 통과시 키겠다”고 선언하자 총회장을 메운 192개 회원국 대표들이 일제히 박수 를 보내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총회 시작 15분 만에 재임안이 승인되는 순간이었다. 반대도 없 었고 경쟁자도 없었다. 북한 유엔 대표부 신선호 대사도 다른 회원 국 대표들과 함께 박수를 치는 모 습이 보였다. 데이스 의장은 “192개 회원국 만 장일치로 반기문 사무총장의 재임안 이 통과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어 데이스 의장의 소개를 받은 반 총장 이 총회장으로 들어서자 회원국 대

표들은 물론이고 방청석에 앉아 있 던 출입 기자들과 유엔 사무국 직원 들까지 일제히 기립박수로 환영했 다. 반 총장은 통로 쪽에 앉은 국가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한 미 소로 자신을 지지해 준 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데이스 총회 의장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 재임안 15분만에 만장일치로 승인… 반총장 5개국 언어로 “감사 합니다” ▼ 이후 1시간 동안 회원국 대표들의 찬사와 축하가 이어졌다. 아프리카, 아시아, 동유럽, 서유럽 및 기타, 중 남미 등 5개 지역그룹 대표들이 연 단에 올라와 반 총장이 4년 반 동안 이룬 성과에 찬사를 보내며 축하 메 시지를 발표했다. 아프리카를 대표한 세네갈 대사는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기후변화 등 그가 첫 임기 동안 이룬 업적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 아를 대표한 쿠웨이트 대사는 “국제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다시 유 엔 사무총장직을 맡아준 반 총장에 게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유럽 대표 몰도바 대사, 중 남미 지역 대표 볼리비아 대사, 서유 럽 및 기타 지역 대표로 이스라엘 대 사 등이 차례로 나와 축하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도 반 총장을 ‘평화와 안보의 챔피 언’이라고 지칭하며 미국의 전폭적 인 지지를 보여줬다. 라이스 대사는 “반 총장만큼 유 엔 사무총장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 하는 사람도 없었다”며 “미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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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반 총장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연임을 축하하기 위해 총회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나와 “반 총장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아낌없는 지지에 대해 한국민을 대신해 감사한다”는 말 을 전했다. 데이스 총회 의장도 “국제사회를 위한 지치지 않는 봉사의 임무를 아끼지 않아온 반 총장이 다음 임 기에서도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거들었다. 총회 의장의 호명에 따라 연단으 로 나온 반 총장은 유엔 헌장 원본 에 손을 얹고 “사무총장직을 성실하 게 수행하겠다”고 선서했다. 그는 수락연설에서 영어와 프랑 스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모든 중요 한 이슈에 대해 세계가 유엔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 우리에게 감당할 수 없는 도전이란 없다. 함께라면 불가 능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설을 끝내며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 본어, 러시아어 등으로 감사하다고 말했고 회원국 대표들은 큰 박수로 축하했다. 총회가 1시간 20분 만에 끝난 뒤 반 총장은 총회장 입구에서 회의장 을 나가는 회원국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일부 젊은 회원국 대표부 직원들 과 유엔 사무국 직원들은 반 총장에 게 사인을 부탁하기도 했다. 한 외 국 기자는 “반 총장이 ‘록 스타’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반 총장의 두 번째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5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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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65 Fri., June 24, 2011

코리안 뉴스위크

재키의 자동차 여행

Korean Newsweek -11-

재정상식

이민 재정 수상

참,거짓 그리고 자동차 최광성 박 재 길

며칠전 밴쿠버에서 스텐리컵 하 키 결승전에서 진 것에 분개하던 밴쿠버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 와 난동을 부렸는데 그 와중에 길거 리에 누워 키스하는 남녀가 사진에 찍혀 유명해졌다. 폭동 와중에 길거 리 키스라니... 자세히 신문을 읽어보니 엉겁결에 경찰에 밀려 넘어진 애인을 남친이 일으켜주기 전에 한 키스장면 이란 다. 이 정도면 2차 세계대전 종전 소 식에 한 수병이 갑자기 일면식도 없 던 옆에 있던 간호사에게 키스하고 유명해진 그 장면이 떠 오를 만 한데 이번의 경우는 애인 사이 이고 폭동 을 일으키는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긴장감 속에서 보여준 애정의 키스 이고 보니 좀 분위기가 다른데 남자 친구의 키스를 받은 그녀는 정말 자 신을 지켜주는 그를 보면서 너무나 행복해 했을 것 같긴 하다. 인터넷의 힘은 이미 전세계적인 대 세가 되었다.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 매체인 ‘Youtube’ 의 한 비디오 클 릭 수를 보시라. 많은 건 수 천만 명 이 넘는다. 중세시대 수개월에 걸쳐 보고 들을 내용을 오늘날에는 하루 에 다 접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기자들의 힘 은 옛날에 비해 훨씬 강해졌고 어느 신문사의 기자라고 하면 다 먹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래서 4대 권력을 입법,사법,행정 그리고 언론 이라고 하지 않는가? 기자들의 자질 은 결국 그 나라의 힘을 상징 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워터게이터’ 사 건으로 대통령이 물러나는 일은 언 론의 역할이 그 나라의 민주화 발전 에 엄청난 역할을 증명한다. 한국의 광주민주화 운동을 전세계에 알린 것도 한국기자가 아닌 독일 기자였 다는 사실은 언론이 잘못되면 한 국 가의 흥망이 잘못 될 수 있음을 나타

내 준다. 양심에 반하는 일을 뇌물로, 언론사의 논조 때문에, 직업을 잃을 위험 때문에, 자신의 반 민주적 가 치 때문에 언론에 올리는 그런 분들 이 많을수록 나라가 엉망이 되어 간 다는 거다. 정말 그들에게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돼라! 하고 싶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참과 거짓 은 지식과 진리의 문제가 아니라 양 심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하다. ‘Cavin Carter(케빈카터)’ 라는 분을 아시는가? 1961년에 태어나 1994년에 자살한 퓰리처 상에 빛 나는 그는 남아공 출신의 백인 사 진 작가다. 아프리카의 굶주리고 뼈만 앙상 하게 남아 무릎을 꿇고 죽어가는 소녀 뒤편에서 큰 독수리가 앉아있 는 사진을 찍어 전 세계에 아프리 카 기아의 심각함을 알린 바로 그 사람이다. 그 사진으로 인해 그는 큰 상을 탔 지만 그 사진 때문에 비난도 많이 받 았다. 왜 그녀를 독수리 밥이 되기 전 에 먼저 구하지 않았느냐고....사람들 은 남을 칭찬하기 보다는 남을 비난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실은 그 사진을 찍은 후 그 소녀는 다시 일어나서 급식소로 향했고 독수리도 사진작가가 쫒아 버렸다고 한다. 그 많은 비난에도 꿋 꿋이 버티던 그는 결국 각종 고난의 현장마다 뛰어다니다 그로 인해 마 음의 고난과 생활고로 자살 했다. 책임과 의무감으로 버텨내던 그를 쓰러뜨린 건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가 파헤치고 보도하고 극복 하려고 했 던 현실의 처참함이었다. 그에게 항 상 악몽이 따라 다닌 것도 그러한 이 유였다. 직업상 가장 오래 사는 분들 이 종교인이고 가장 적게 사는 사람 들이 언론인인걸 보면 현실과는 어 느 정도 떨어져 있어야 - 이기적으 로 무시 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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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명대로 사는 건 아닐지. 한국 서울 강남에서 고급 자동차를 몰고 일반 도로에서 드리프트와 레 이싱을 하다가 적발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무직인데도 수 억 원대의 자 동차를 타고 다니다 적발된 이들도 있다 하니 돈 맛(?)을 아는 건지 아 님 차 맛을 아는 청년인지 모르지만 이들에게 자동차는 그거 남에게 보 여주는 가치의 대상 밖에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 물론 이런 건 한국만의 현상은 아 니다. 여기서도 남들 눈 때문에 고급 차만 선호하는 한 외국인도 보았다. 비록 중고라도 Lexus 를 타야 하겠 다는 그분의 이유는 남들이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 본다는 거였다. 자동 차를 그 필요 이상의 부와 가치 그 리고 명예의 수단으로 보는 눈을 바 꾸지 않은 한 우리는 자동차의 노예 가 될 수도 있다는 거다. 필자가 자동차를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때가 바로 새 차를 구매 했을 때다. 그때는 자그마한 잔 기스 하 나에도 속이 상한다. 작은 기스 하나에도 마음이 상하 는 자신을 보면서 누가 차의 주인인 지 헷갈린다. 차가 오히려 우리에게 명령하고 우리는 그 명령을 즉시 수 행하는 노예가 될 뿐이다. 차를 구매 한 후 수개월 후에 오래 신은 구두나 헐렁한 청바지 같이 자동차도 나와 같이 익숙해지고 잔 기스도 아무렇 지 않을 때 그때가 바로 차의 존재가 치를 참으로 느끼는 시기 일 것이다. 거짓을 벗고 차도 진실로 다가오는 시기이다. 어디가 아프면 확실히 소 리를 내고 운전자에게도 편안함으 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차가 비싸건 싸건, 새 차든지 중고 차던지 간에 무더운 여름을 어느 가 수의 노래처럼 ‘ 근심을 묻어놓고 다 함께 차차차..하면서 마음 편히 즐기 시라. 차는 차일 뿐이다.

여기에도 우리 고향에 있는 것들 과 똑같은 이름의 것들이 참 많다. 그런데 누차 말씀드리지만 그 현실 적 의미는 참 많이 다르다. 한 예로 자녀의 성공은 자녀 본인들의 앞길 창창도 있지만 또 다른 숨어있는 뜻 은 부모의 자랑과 또 사람들에게 박 수받고 인정받는 바램이다. 이 비중 이 억수로 큰 것이 우리 고향이다. 그래서 고향에서 자녀들이 좋은 학 교에 입학하면 그 고정 코스를 따라 돈과 명예와 가문의 자랑까지 확보 되는 가능성이 크다. 주위의 사람들 그리고 사회가 이 고정 관념을 그대 로 받아들여서 길들을 다 비켜준다. 아마 이런 고정 관념때문에 우리 고 향은 국제화로의 체질 개선이 쉽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여기에선 성공의 의미가 다른 것 같다. 어떤 분은 좋은 학교 를 거쳐 박사 또 대학 교수가 되고 열심히 연구하고 일해 은퇴해서 연 금을 1년에 7만불 받는데 정부 은퇴 연금도 깎이는데다 세금으로 30%이 상 가져가니 그 성공의 의미는 분명 돈과 명예의 고향 관념은 아니고 본 인이 좋아하는 일을 평생 하면서 즐 기며 살았다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행 복인 것 같다. 또 어떤 분은 의사가 되어 반 평생을 돈 않되는 아프리카 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사회 주의 국가 캐나다 의사들은 거의 다 사회 봉사자들이라 할 수 있다. 미국에 비

결정에 부모들 참 많이 허탈해 했을 것 같다. 제대로 된 자녀들을 제대로 잘 키운 아픔이리라. 여긴 사회주의 국가이다. 그러므 로 우리 자녀들이 배운대로 제대로 잘 살겠다면 부모 역시 신용이 세계 적으로 확실한 탑 클래스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을 그대로 이용해서 우 리의 제대로 된 자녀들을 도와주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사회와 국가 가 절대 보장하는 장기 신용이 있으 며 수익율 가장 높은데다가 복리이 며 세금도 한 푼없는 상속 보험 투자 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물론 전문가 자녀들만을 위한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비지네스 특히 개인 비지네 스에 종사하는 자녀들이 경험을 한 20년 쌓은 후 큰 몫돈을 상속받아 이 돈으로 가문에 멋진 비지네스를 크 게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 있는 유태인들의 전통적 가문 재산 증식 방법이다. (실속없는 허깨비 유 태인들도 많다고 한다.) 지난 번 돌쇠 네의 상속 보험 사례를 전해들은 옆 집 밤쇠씨 부부(남편54, 부인 50)도 밤새 생각하다가 시기는 좀 늦었지 만 상속 보험 50만불을 월343불에 결정했다. 물론 투자 옵션을 빼버리 면 그저 홑 월274불에 50만불이 확 보되지만 밤쇠씨 부부는 면세 복리 투자 보험을 월343불에 선택해서 은퇴 자금 백업 펀드도 동시에 쌓아 서 70세가 되면 12만불을 보험 안

하면 택도 없는 보수에 영어 불어를 동시에 좔좔 왔다 갔다 하면서 환 자들을 돌본다. 성공 행복의 의미가 또 다르다. 어떤 이는 변호사가 되 어 돈 않되는 인권 보호를 위해 애 쓴다. 캐나다에 그런 진짜 변호사 들 참 많다. 과연 성공 행복의 의미 는 어떤것일까? 우리 고향 부모들 의 고정 관념으론 이 자녀 캐나디안 들의 행복을 이해하기 어렵다. 아마 어렵게 공부해서 자격증을 딴 뒤 돈, 명예, 자랑과는 일단 이별하고 보람 있게 자신이 이룬 것을 펼치겠다는

에 쌓기로 했다. 필요하면 여기에서 역모기지 개념으로 월600불 정도는 세금없이 마련해 낼 수 있다. 월보험 료 겸 투자는 이제 아버지 캐시 비 지네스를 물려받은 밤쇠씨 아들 돈 세씨가 아버지대신 회사이름으로 지불할 것이라 다만 쓰다가 물려주 면 된다. 1세는 좀 불 공평한 듯해 도 자녀들을 이곳에 데려다 놓았으 니 이 정도는 해 주어도 되지 않을 까? 아니 해 주어야하지 않을까? 인 생 빨리 가더라… 깜빡 한 번에 10년 이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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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65 Fri., June 24, 2011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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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Madeleine’s Story

활 매들린 림

제760호 2011년 5월 20일 (금요일)

통증 자가관리법으로 관절염 이겨낸다

믿음은 거룩한 고집이다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는 상대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친구 사이의 우정도, 시간의 깊이에 따라 서로 검증하고 확인하며 그 두 께가 더해간다. 마음을 먼저 주는 자 가, 더 많이 주는 자가 그 관계를 포 옹해 간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 이 양보함으로써 관계를 양육해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숭고하고 헌신적 인 사랑이라도, 서로의 관계의 지속 성을 유지하거나 소통 원활한 관계 를 위해서는, 서로의 사랑이나 신의 를 물을 필요가 있다. 상대의 진실 을 확인할 필요 없이 주는 마음도 사랑이지만, 우리는 그것을 “관계 (relationship)”라고 부르지는 않는 다. 마음을 상호 주고 받을 때 우리는 그것을 “관계(relationship)” 라고 부르며, 이와 같이 관계를 지켜나가 기 위해서는 헌신(commitment)이 필요하다. 마음의 검증이 필요하다. 우리는 상대가 나를 진실로 사랑한 다고 믿을 때, 혹은 상대의 신의를 발견하거나 검증하게 될 때, 더욱 마음이 열리고 사랑하게 된다. 관 계는 차츰 성장하고 숙성하는 것으 로서, 하루 아침에 돈독해지는 것 이 아니다. 그렇다면,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나는 얼마나 말씀에 “순 종”하고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다 림” 으로써 나의 진정이나 신의를 그 분께 보여드렸을까? 이삭을 재단에 순종함으로 바친 아브라함에 비한다 면, 과연 나의 절대적 순종이나, 절대 적 믿음은 어느 정도나 될까? 하나 님과 나와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 전해 왔는가? 나는 성령 안에서 성 장해 왔는가? “믿음”의 다른 이름은 “기다림”이 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조차도 자 녀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긴 기다림 속에서, 사라의 여종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았으니,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 하게 붙잡고 있는다는 것이 녹녹하 지는 않다. 그래서 사랑이 함께 필요

하다. 다니엘의 “그리 아니하실지라 도” 와 같은 절대적 사랑 말이다. 우 리는 하나님의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나, 혹은 약속하신 말씀을 이 루어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릴 때, 때 로는 그 기다림이 너무도 막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믿음이 흔들릴 때 가 있다. “너의 하나님이 도와 줄 걸” 이라고 비아냥거리는 주변의 멸시나 비웃음을 견뎌야 할 때도 있다. 아 니면, 아무리 기다려도 자식을 잉태 하지 않았던 사라처럼, 자신이 정한 시간의 한계 속에서, 이제 응답은 오 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한 스스로의 결론”에 도달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무너지고 말아버리 면, 그 동안의 믿음을 지켜왔던 나의 믿음의 순결과 세월에 대한 보상을 받을 곳이 없다. 그러니 한번 뜻을 세웠으면 그 뜻을 굽히지 않는 대 장부의 기개처럼, 한번 믿었으면 뒤 돌아 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설 령 친구가 배신하더라도 나만은 믿 음을 저버리지 않는 믿음의 절개가 필요하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는가? 공짜가 어디 있는가? 그런 데 당신은 왜 쉽게 응답이 오지 않 는다고 포기하려 하는가? 당신의 꿈 은 왜 이렇게 작은가? 왜 좀더 원대 한 꿈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가? 당신의 하나님은 당신의 꿈 만큼 작지 않다. 단지 당신의 믿음이 작을 뿐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하 나님은 당신의 세상 친구가 그랬던 것처럼, 당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 다. 실수가 없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는, 온 만물의 창조주이신 그분을 경배하는 가장 큰 방법은 그분을 절 대적으로 믿고 신뢰하는 것이다. 맹 신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인격적으 로 그 분을 존중하며 신뢰하라는 것 이다. 당신의 믿음이 흔들릴 때, 흔 들린 것은 당신의 마음이지 하나님 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제발 그 분을 믿고, 요동 하지 말라. 다만, 어떻게 당신의 믿 음을 하나님께 보일지를 생각하라. 그리고 날마다, 매 순간마다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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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새롭게 하라. 당신의 기도의 응답은 당신이 바라는 때 보다 더 완 벽한 하나님의 때에, 당신이 기대하 는 방법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하고 도 멋진 방법으로 그대의 품에 안겨 질 테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좋다. 다른 고집 은 다 버려도 좋다. 그러나 오직 하 나, 하나님은 당신의 기도를 듣고 계 시고, 때가 차면 당신의 기도를 응답 하실 거라는 믿음 하나, 거룩한 고집 하나만은 간직하라. 그리고 그 믿음 위에, 그 거룩한 고집 위에 당신의 인생과 꿈을 맘껏 펼쳐라. 당신의 꿈 에는 한계가 없다. 당신의 꿈이 아 무리 커 보일지라도, 당신의 하나님 은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크신 분이 기 때문이다. 그러니 더 이상, 당신 의 꿈이 이루어 질지를 묻지 말고, 언제 인지도 묻지 말고, 다만 원하 는 만큼의 상상의 나래를 펴고, 기도 속에서 맘껏 그 꿈의 날개를 온 세 상의 주인이신 당신의 아버지 앞에 펼쳐 보여라. 그 분이 만족하실 만 큼의 크고 원대한 꿈을 펼쳐 보여라. 그리고는 믿고 신뢰하라, 그것이 자 양분이다. 당신의 꿈을 자라게 하는 것은 당신의 믿음인 것이다. 당신의 신뢰가 흔들릴 때 당신의 꿈의 응답 도, 성장도 멈춰지는 것이다. 나는 확신을 가지고 당신에게 말 해 줄 수 있다. 하나님은 과연 크신 분이더라고, 내가 원하고 바라던 것 보다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운,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을 축복으로 주시는 분 이더라고…… 이 세상 모든 것이 사 라지고 나를 떠나더라도 나를 떠나 지 않고, 약속을 지키시는, 축복을 쏟 아 부어 주시는 “참 좋으신” 당신과 나의 “참 아버지” 라고……. 할렐루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 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 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 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 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야고보서 1장 6 ~ 8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 통증이며, 붓 고 뻣뻣해진다. 관절염 증상은 대개 만성으로 진행하므로 지속적인 관 리가 꼭 필요한 질환이다. 국민건 강보험공단에서는 관절염을 이기 는 방법으로 ‘통증 조절을 위한 자 가관리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 하고 있다. 온, 냉 요법 온열 요법은 근육 이완 및 혈액순 환 촉진 효과가 있다. 특히 관절운 동을 시작하기 전에 준비과정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한랭 요법는 붓기를 줄이는 역할을 하므 로 관절에서 열감이 느껴지거나 부 었을 때, 운동 후 마무리 시에 하는 것이 좋다. 온, 냉 요법을 적용할 때는 해당 부 위를 수건 등으로 감싸 화상이나 동 상을 방지하도록 한다. 또 20분 이상 지속해서는 안 되며, 다시 적용하고 자 한다면 피부가 정상온도로 회복 된 이후에 시행한다. 온열 요법을 적 용할 때는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 므로 투과성 윤활제나 크림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아픈 부위의 혈류를 증진시켜 관절 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해준다. 이 때 오일이나 로션을 사용하면 부드럽고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단, 감염된 관절에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근육 이완 요법 긴장됐던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통증 감소와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15분씩 하루에 2번, 일주일에 4일 이상, 3~4주 동안 적용해야 도 움이 된다. 먼저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마 셨다가 숨을 크게 내쉰다. 처음에는 손과 팔의 근육을 천천히 긴장시키 고, 몇 초 동안 멈췄다가 근육을 이 완시킨다. 같은 방법으로 차례차례 온몸을 긴장시켰다가 이완시킨다. 계속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내쉬 며 몇 분간 이완을 계속한 다음 완 전히 이완돼 편안하다고 느껴지면 눈을 뜬다.

`유럽 수퍼 박테리아' 정체 밝혀져 수 십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유럽 전역을 공포로 몰고 간 수퍼 박테리 아의 정체가 파악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수퍼 박테리아가 ‘장 출혈성 대장균(EHEC)’과 ‘장응집성 대장균(EAEA)’이 유전적으로 혼합 된 형태라고 보도했다. 일 뮌스터 대학의 헬게 카르흐 (Karch)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성 과를 국제학술지 ‘란셋 감염질병’에 발표했다. 독일에서는 지난 한 달간 채소의 수퍼 박테리아로 인해 2684명이 설

사 증세를 보이고, 810명이 신부전 증을 앓았다. 사망자도 39명에 달했 다. 하지만 수퍼 박테리아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해 독일 전역은 물론 유 럽 전역이 공포에 떨었다. 이 과정에서 처음엔 수퍼 박테리아 의 매개체로 스페인산(産) 오이가 지 목됐지만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 져 국가간 무역 분쟁까지 낳았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학문적으로 매 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버드 대학의 존 메칼라노스 박사는 평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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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생 활

No. 760 Fri., May 20, 2011

이미정 (한의사)

먹거리와 건강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베로니카'의

휘트니스 클라스

증상별 약초와 복용방법

하루 종일 뽀옹~ 14. 만성위염 * 측백나무잎. 백출. 산사 각 16g, 쑥 6g, 계내금 12g, 용담 3g. 나복자 18g을 물 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저산성이나 무산성위염에 효과가 좋다. * 향부자 .목향. 계내금. 들 깨잎. 건강. 나복자. 감초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 내어 한 번에 4g씩 하루 3번 식후 30분 뒤에 복용한다. 식욕부 진, 오심, 소화장애, 윗배아픔 등이 90% 없어진다. 저산성 이나 무산성위염에 쓴다. 15.만성 대장염 * 백두옹. 황백. 도토리 각 3g을 가루 내어 한 번에 8g씩 하루 3번 식전 30분전에 복 용한다. 백두옹과 황백은 습열을 없애고 도토리는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한다. 100%효과 가 있다. * 작약. 황백. 도토리 각 3g을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

어 한 번에 8g씩 하루 3번 밥 먹는 중간에 복용한다. 16.이질 * 가래나무껍질 200g, 가 래나무뿌리껍질 50g, 두릅 나무껍질 100g에 물 2L를 붓고 12시간 동안 우려서 1.3L의 추출액을 얻는다. * 찌꺼기 전량과 가래나무껍 질 50g, 두릅나무껍질 100g, 현초 400mg을 3일 동안 약 한 불로 달여서 700ml의 농 축액을 얻는다. * 추출액과 농축액을 합하 고 황백가루 100g, 고삼가루 50g, 두릅나무뿌리껍질가루 50g,창출가루 600g을 넣고 1알의 무게가 1g이 되게 알 약을 만들어 한 번에 4-5알 씩 하루 3번 식전 한 시간 전 에 복용한다. 17. 만성 간염 * 금은화 10g, 백출 8g, 오 미자 6g, 백작약. 감초. 맥아. 용담. 후박. 백복령 각 4g, 대 황 .복숭아씨 각 3g을 한 첩 으로 하여 하루 2첩을 따뜻한

물 1L에 담갔다가 30ml 되게 달인 다음 오미자를 넣고 약 1시간 정도 우린다. * 이것을 걸러서 하루 3번 식후 30분 뒤에 복용한다. * 소화장애가 심하고 밥맛 이 없으며 헛배가 부를 때에 는 청피, 지실을 더 넣고 * 출혈이 있을 때에는 복 숭아씨를 줄이고 아교를 더 넣는다. * 변비가 심할 때에는 대 황과 복숭아씨의 양을 조 절하며 * 대장염 증세가 있으면 목 향. 황백. 황련을 더 넣는다. * 몸이 늘 차가울 때에는 건강 아교 당귀를 더 넣고 저산성 위염이 있을 때에는 계내금과 차전자를 더 넣 어 쓴다. * 2-4개월 복용한다. * 완치는 42%, 호전 55% 이다. * 인진쑥을 달여 엿 1.5kg을 만든다. 황금 80g을 껍질을 벗기고 가루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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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습관적으로 자주 뀝니까? 가스가 장에 꽉 차서 배가 풍선처럼 불뚝 나와 고생을 합니까? 이번주는 가스를 쉽게 발생 시키는 원인들과 가스 제거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과 대처 방안들을 소개합니다. 가스를 발생 시키는 식품들 과 원인들.

2. 특히 인스턴트 식품의 첨

4. 껌과 사탕을 멀리 한다.

가제로 사용되는 설탕류나

5. 금연.

섬소가 소장에서 흡수되지

6. 생선류, 타조, 닭 가슴살,

않고 대장으로 넘어가게 되

소고기, 시금치, 푸른 야

면 대장에서 세균에 의해

채, 토마토, 체리, 포도 등

분헤 되면서 수소가 발생

을 섭취한다.

하게 되어 방귀가 더 자주

7. 많은 양의 물을 마신다.

나오게 됩니다.

8. 너무 많은 양의 섬유소가

3. 흡연.

들은 탄수화물의 섭취를 피

4. 껌을 자주 씹는 습관.

하며, 점차적으로 섬유질의

5. 스트레스.

섭취를 늘린다.

6.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

9. 과식을 피하고 소량의 음식 물을 자주 섭취한다.

1. 유제품, 양파,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당근, 샐러

가스 제거에 도움을 주는 식 품들과 대처 방법.

리, 건포도, 바나나, 살구, 자두, 사과, 빵, 감자, 고 구마, 보리, 가지, 귤, 양 배추, 콩 류, 밀가루, 포도 주, 탄산 음료수, 맥주, 밀 제품, 튀김류, 각종 인스턴 트 식품 등.

1. 유산균이 풍부한 야쿠르트 를 마신다. 2.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3. 탄산 음료와 맥주를 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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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스포츠 / 연

제765호 2011년 6월 24일 (금요일)

올림픽축구- 한국 최종 예선 진출 `소울의 국모' BMK, 24일 화촉 ‘소울의 국모’ BMK가 24일 화촉 을 밝힌다. BMK(본명 김현정)은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1, 2차전 합계 4-2로 앞서 홍철, 후반에 교체투입돼 동점골

▲ 24일 오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의 경기 후반 홍철이 동점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축구가 7회 연속 올림픽 출전 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 픽축구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 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요르단과의 원정경 기에서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줬지 만, 후반 26분 홍철(성남)의 동점골 로 1-1로 비겼다. 지난 19일 열린 홈경기에서 3-1의

완승을 거둔 한국은 1,2차전 합계 42로 앞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최종 예선에서는 2차 예선을 통 과한 12개국이 네 팀씩 3개조로 나 뉘어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1차전의 완승으로 다소 편안한 마 음으로 원정길에 나선 한국은 2차 전에서도 전술에 크게 변화를 주 지 않았다. 1차전과 선발선수 명단을 비교

할 때 원톱 공격수 자리에 김동섭 (광주)만이 배천석(숭실대)을 대신 했을 뿐 처진 스트라이커에 지동 원(전남),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김태환(서울)이 각각 자리 를 잡았다. 경기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 가던 한국은 전반 15분이 지나면서 윤빛가람(경남)이 골 지역 정면을 단 독 돌파해 슛을 날리며 요르단의 골 문을 위협했다. 이후 왼쪽 풀백 윤석영(전남)과 오 른쪽 풀백 오재석(강원)이 적극적으 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이 다 끝나 갈 때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41분 요르단의 함자 알다라드레흐가 한국 수비수 세 명 을 혼자 제치고 왼발슛으로 선제골 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수비수와 골 키퍼 하강진(성남) 사이에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아 패배 직전까지 가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김동섭과 교체돼 투입된 홍철이 후반 26분 오른발 중 거리슛으로 요르단의 골문을 흔들어 2차전의 최고 스타가 됐다.

리스호텔에서 미국인 남편 매시 래 리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BMK는 결혼을 앞두고 그의 트 레이드마크였던 레게 스타일의 머 리 모양을 풀고 수줍은 신부의 모 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는 최 근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 수다’에 출연하며 관심을 받고 있 다. 그는 신혼여행을 미루고 리허설 과 경연에 참가할 정도로열정을 불 태우고 있다.

아이리스 이은미, 애인 흉기에 찔려 사망 여성그룹 아이리스의 보컬 이은 미(24)가 남자친구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22일 “이은 미를 숨지게 한 혐의로 남자친구 조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 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께 시흥시의 길가에서 귀가 하던 이은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이은미가 결별을 통보하자 이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일 고속도로 휴 게소에서 조씨를 검거했다.


스포츠 / 연

No. 765 Fri., June 24, 2011

코리안 뉴스위크

한인기관 및 단체안내

빅뱅 대성, 최악의 경우도 실형은 면할 것 법률전문가 “고의성 없는 과실치사땐 벌금형·집행유예 가능성 커”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휘말린 그 룹 빅뱅의 멤버 대성의 처벌 수위

면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씨가 대성의 차량에 충돌 후 숨졌을 경

능성은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국과수가 현씨의 사망 시점을 정

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에는 한 매체가 대성의 차 량과 부딪히기 전 오토바이 운전 자현모씨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 이 크다고 보도해 대성의 입지가 좁아졌다. 담당 경찰은 “아직 국 과수로부터 공식 입장을 듣지 못 했다”고 수습했지만 대성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중의 이목 이 집중됐다.이에 대해 한 법률전 문가는 “최악의 경우에도 실형은

우 대성은 과실치사죄에 해당된 다. 과실치사의 경우 2년 이하의 금고 또는7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을 받게 된다. 이 법률전문가는 “이 사건의 경 우 ‘고의성’이 전혀 없다. 게다가 혈중 알콜 농도 측정 결과 대성은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다. 단순 과실이라는 의미다. 전방주시태만 등의 잘못이 있지만 판례를 살펴 봤을 때 이런 경우 실형을 받을 가

확히 밝혀내는 것 또한 쉽지 않다. 국과수가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대성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지울 명분도 부 족해진다. 한 경찰 관계자는 “통상 국과수 부검 결과는 보름 안에 받 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 달 가까이 시간이 걸리고 있다. 그 만큼 사망 시점과 사인을 명확히 밝히기 어렵다는 의미다. 한 치의 의심이라도 있다면 대성에게 과실 치사 혐의를 씌우기는 힘들 것이 다”고 말했다. 또한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될 것 으로 보였던 CCTV의 활약이 미미 하다. CCTV에 잡힌 화면 자료가 현 씨의 사인과 사망 시간을 추정하기 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 황에서 대성이 현씨의 사망에 결 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극단적 판단은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대성은 지난 5월31일 새벽 자 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서 울 양화대교 남단에서 도로에 쓰 러져 있던 현씨와 앞에 정차해 있 던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 를 일으켰다.

류시원, 한국인 최초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우승 한류스타 류시원이 전문 레이서 로서 면모를 드러냈다. 류시원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서 우승 을 차지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 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류시원 은 18일 열린 예선에서 최하위로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결국 1위로 예선을 통과한데 이어 우승컵까지 품에 안았다. 기대를 모았던 류시원과 중국 배우 곽부성의 맞대결은 무산됐 다. 각기 다른 클래스에 출전했기 때문. 류시원은 “좋은 경험이었

다. 한국 대표로 처음 출전한 만 큼 최선을 다했고, 우승해 매우 기 쁘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이어 “예선 초반 페라 리 458 챌린지 차량에 대한 적응 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예선 1위로 경기를 마쳤고, 결승에서 차분히 경기에 임해 폴투피니시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시원은 오는 7월 중국 상하이 에서 개최되는 ‘페라리 챌린지 레 이스’ 2전 경기에 다시 한번 참가 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orean Newsweek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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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자 김문옥 최정수 박민숙 이상훈 김귀련 이영해 이남준 황선웅 김형호 박현수 이승규 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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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자문회의 이상훈 한국참전용사회 Bill Black 오타와 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 한인성당 김현철 오타와 한인감리교회 고영도 오타와 사랑장로교회 이경환 오타와 시타텔 구세군교회 유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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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대사관에서는 모의투표일인 2011. 6. 30.(목)에 대사관 1층 대강당에 투표소를 설치하 며, 투표소 운영시간은 6. 30.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모의선거인이 투표소에 오실때에는 여권과 모 의 투표용지, 발송용 봉투와 회송용 봉투를 반드 시 지참하여야 합니다. 여권과 모의 투표용지 등 투표소 지참물을 가지고 가는 경우 전 세계 각 재 외공관에서 6. 30.(목)에 설치한 모의투표소 어디 에서나 투표할 수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모의선거인이 신고 한 개인 이메일로 가상 후보자 명단을 6. 25.까지

송부할 예정이며, 6.30.투표일에 투표소에도 비치 합니다. 모의선거인은 투표소에 와서 후보자 성명 이나 기호․정당의 명칭을 한글이나 아라비아 숫자 로 직접 투표용지에 기재하는 방법으로 투표합니 다. 미리 투표용지에 기재해 온 경우 해당 투표지 는 무효로 처리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모의선거인이 투표한 투표지는 회송용 봉투 에 담아 대한민국 국내로 회송되며, 모의 선거일 (7. 8.)에 각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표하 여 투표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모의선거인명부에 등재되신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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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관에서는 캐나다 우체국 파업으로 선거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만약 모의선거인 이 투표용지를 배달받지 못한 경우 6. 30. 투표일 에 투표소에서 모의선거인 본인에게 직접 투표용 지를 교부할 예정입니다. 만약모의선거인이 투표 하러 오시기전까지 투표용지가 배달이 되면 수령 하신 투표용지와 발송용 봉투, 회송용 봉투를 지 참하여 투표소에 오시기 바랍니다. ※ 문의 : 주캐나다대사관 재외선거관, 서양규 이메일: ygseo@koreanembassy.ca 전화 : 613-244-5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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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65Fri., Fri.,June June24, 24,2011 2011 No.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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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Newsweek-21-21Korean

영사민원업무 수수료 인하 조정 안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번 제 아내의 천국환송예배에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시고 저와 저희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조문, 부의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맞은 일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에 있는 저를 대신하여 모든 장례절차를 준비해 주시고 애통해 해주신 많은 분들, 많은 음식을 준비해주신 분들, 기도로 위로해 주신 분들, 특히, ‘심장암'이란 희귀병으로 갑작스럽게 엄마를 떠나 보낸 저의 두 아들 성현, 태현을 따뜻이 안아주시고 위로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은혜를 느꼈습니다. 아직도 아내의 이름 앞에 붙은‘고인'이란 단어를 볼 때마다 뜨거운 불에 데인 듯 화들짝 놀라고 아내의 죽음을 현실로 인정하기에는 너무나 큰 충격이지만 염려하여 주신 덕분에 무사히 장례절차를 마쳤으며 저희들도 조금씩 평상심을 되찾고 있습니다. 마땅히 찾아 뵈어야 도리이겠으나 여의치 못하여 우선 지면을 빌려 깊이 감사인사를 드리오니 부디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차후 귀댁에 대소사가 있을 경우 꼭 알려주시어 저희들이 미력하나마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 드리며 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댁내에 두루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도 드리며 다시 한번 더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2011년 6월 20일 이수근, 성현, 태현 배상

주재국 화폐(캐나다달러)의 미화대비 환율강세를 감안, 주캐나다 대사관 및 영사관들은 영 사민원업무 수수료 기준 환율을 2011.7.1부로 현행 1USD = 1.1CAD에서 1USD = 1CAD로 인하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따라 변경된 영사민원업무별 수수료를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리오니 민원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사민원업무 수수료 조정표(단위 : C$) *공증 구분, 현행, 변경 (2011.7.1 부) - 사서증서인증 (은행, 부동산 업무 관련 법률행위, 상속포기서 등), $4.40, $4.00 - 사서증서인증 (일반위임장), $2.20, $2.00 - 인감위임장, $4.40, $4.00 - 번역문인증 (운전면허,출생,혼인,이혼,사망 증명 등), $4.40, $4.00 - 영사확인 (초,중,고 학적서류/ 주재국공증문서), $4.40, $4.00 - 재외국민등록부 등본, $0.55, $0.50 - 인감신고서, 0, 0 - 국외거주신상신고서, 0, 0 - 국적이탈신고, $9.90, $9.00 *여권 여권종류, 유효기간, 현 행, 변경(2011.7.1부), 비고 - 거주/일반, 10년, $60.50, $55.00, 18세 이상 - 거주/일반, 5년, $51.70, $47.00, 8세~18세 - 거주/일반, 5년, $38.50, $35.00, 8세 미만 - 거주/일반, 5년미만, $16.50, $15.00, 병역대상자 - 전자/단수, 1년, $22.00, $20.00, 유효한 PR 카드 미소지자 - 기간연장, 만료일자, $27.50, $25.00, 해당자 - 잔여기간, 만료일자, $27.50, $25.00, 해당자 - 사진부착식 단수, 1년, $16.50, $15.00, 귀국용 (분실,훼손 등) - 여행증명서, 1개월, $7.70, $7.00, 귀국용 (분실, 훼손, 이민국추방 등) *사증 구 분, 현 행, 변경 (2011.7.1 부) - 90일이하 단수, $33, $30 - 91일이상 단수, $55, $50 - 복수, $88, $80 - 미국국민 (복수/단수 동일), $49.50, $45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공고 OKCSF Merit Scholarship, Bang Hyo Sook Bursary 오타와 한인장학재단(회장 최정수)에서는 2011년 ‘공로 장학생’, ‘방효숙 특별 장학생’을 모집한다. 오타와 지역과 일일 생활권에 속하는 인근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대학 생 자녀들로, 영주권 혹은 시민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방효숙 특별 장학생’은 서거 하신 방효숙님을 기념하고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위한 특별 장학금으로 OSAP수령자에 한 해 등록 가능하다.

사진 설명:(왼쪽) 2007년 팔레스타인 단기선교 현장에서의 고 최정자님 (오른쪽) 2010년 코윈오타와 정기총회에서의 고 최정자님 고 최정자 집사님은 심장암으로 투병하시다가 지난 11일(토) 오후 8시 20분 General Hospital에서 운명하셨습니다. 17일(금) 오후 7시-9시 Kelly Funeral Home에서 조문이, 18일(토) 오전 12시 오타와 한인교회에서 가족 및 많은 오타와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송예배를 드렸으며, 환송예배후 Capital Memorial Gardens Cemetory에서 화장, 20일 (월) 오후 Pinecrest remembrance center에서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강석제 목사님 집 례로 안장되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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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호 제765호2011년 2011년 6월 6월 24일 24일 (금요일)

<류은규의 한방칼럼>

2011 Dragon Boat Race

피를 맑게하는 음식

사진:김용환 www.OttawaCafe.com

팀홀튼(Tim Hortons) 커피 체인점이 후 원하는 '2011 Dragon Boat Race'가 17일 (금)부터 19일(일)까지 Mooney’s Bay Park에서 진행되었다. 사진 설명:(상)경기를 준비하는 팀, (좌)자전거 묘기, (우)마술쇼

한국재외동포재단, 13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 한국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오는 8월10일까지 두 달간 제13회 재외동포문학 상 작품을 공모한다. 성인의 경우 거주국 체류기간이 7년 이상 으로 제한되며, 초등학생(만 7세 이상~ 13세 미만)과 중•고등학생(만 13세 이상~19세 미 만)으로 구분되는 청소년 부문은 체류기간이 5년 이상이다. 역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는 응모할 수 없다. 공모 분야는 성인은 자유 주제의 시(3~5편)와 수필•단편소설(3편 이내), 청소년은 ‘내가 다 니는 한글학교’, ‘내가 사는 지역’, ‘모국 방문 과 한국어 학습 경험담’, ‘자랑스러운 한국인 과 한국 및 재외동포에 관한 글’ 등을 주제로 한 글짓기(3편 이내)로 형식에 제한이 없다.작

품은 홈페이지(www.korean.net)에서 온라 인 접수하거나 우편(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 1376-1 외교센터빌딩 6층 재외동포재단 교 육문화팀)으로 보내면 된다. 접수할 때는 재 외동포임을 확인할 수 있는 여권 또는 시민권 사본을 동봉해야 한다. 심사 결과는 10월 중순 개별 통보와 함께 홈 페이지에 게재되며, 총 30명에게 상패와 50만 원∼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글학교 특별상’을 2개교 로 확대, 시상할 예정이다. 제13회 재외동포 문학상 작품 공모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코 리안넷 홈페이지(www.korean.net)를 참조 하기 바란다.

이런 실험이 있었다. 실험용 쥐에게 두 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데는 양파만한

지 음식을 주었다. 한 음식은 맛은 있지만 영 양분이 전혀 없었고, 다른 음식은 맛이 없지 만 생존에 필요한 비타민이 들어있었다. 쥐는 처음에 맛있는 음식만을 골라 먹다가 나중에 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 맛없는 다른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결국 살아남았다. 이번에는 음 식 숫자를 열 개로 늘였다. 그 중 오직 한가지 음식에만 생존에 필요한 비타민이 들어있었 다. 하지만 이번에는 쥐가 그 음식을 찾지 못 하고 결국 죽고 말았다. 이 실험은 인간에게 교훈을 준다. 풍요로운 현대사회에서 음식수 는 많아지고 종류는 다양해져서 맛있는 음식 들이 넘쳐나지만, 정작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영양분을 함유한 음식들을 찾아먹기 힘들어진 것이다. 먹기에는 맛이 있 지만,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음식들이 넘쳐난 다. 특히 이런 음식들은 혈액을 더럽힌다. 오 염된 물이 물줄기를 따라 돌고 돌며 각종 생 물체를 죽이고 생태계를 파괴시키는 것처럼 더러워진 혈액은 온몸을 돌며 각종 질병을 일 으킨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혈액을 맑게 하고 혈행을 순조롭게 해야 하는데, 특 히 먹거리에 신경 써야 한다. 콜레스테롤과 지방, 당분이 높은 음식은 혈 액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다. 이러한 음식은 혈 액을 끈적끈적하게 하고 혈전을 유발하여 혈 액순환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분량 이상의 영양분은 혈액을 떠다니며 혈액을 탁하게 하므로 과식이나 폭식 역시 피 해야 한다. 더불어 과음과 흡연을 삼가고 가급 적 해조류나 양파, 마늘, 청국장, 녹황색 채소, 견과류 등 혈액을 맑게하는 먹거리로 식단을 꾸며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예로부 터 피를 맑게 하는 대표 식품으로 알려져 왔 다. 미역이나 다시마를 만졌을 때 미끈미끈하 게 느껴지는 알긴산 성분 때문이다.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알긴산은 혈액 속에서 콜 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것과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 당뇨병이나 동맥경화, 고혈압과 같 은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장의 연동운동을 촉 진하여 인체 내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 기 때문에 혈액 정화와 더불어 변비 예방에 도 효과적이다.

것이 없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중국에 오히 려 성인병 인구가 적은 것도 바로 양파 때문 이라고 한다. 양파는 혈액 속에 불필요한 지 방과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어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 다. 특히 양파의 겉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쿼 르서틴 성분은 혈전을 용해하고 혈관을 튼튼 하게 해 주므로 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겉껍 질도 먹는 것이 좋다. 약방의 감초처럼 각종 요리의 맛과 향을 더 하는 마늘은 인체 내 노폐물을 제거해 혈액순 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하며, 콜 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마늘에는 비타민 B1이 풍 부한데 이는 피로를 없애주고 신경을 안정시 켜주어 불안하고 초초한 증세, 스트레스 해소 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의 전통 발효 식품인 청국장도 피를 맑 게 하는데 더 없이 좋은 먹거리다. 콩을 발효 시키면 끈적끈적한 실 같은 것이 생기는데, 이 것이 혈전을 분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청국장 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을 주고, 장 속의 노폐물을 흡착하여 체외로 배출해주기 때문에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녹차 역시 좋은데,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 테킨 성분 때문이다. 카테킨은 대표적인 항산 화 물질로 인체 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세 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지질대사를 촉진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지질 수치를 낮춰주며, 혈관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당근, 시금치, 호박, 브로콜리 등과 같은 녹 황색 채소에는 색소의 일종인 베타카로틴 성 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활성산소가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고 혈관을 탄력 있게 유지 해준다. 베타카로틴은 항암효과도 있어 녹황 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암 예방에도 도움 이 된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위 에 소개된 음식들은 좋은 음식들의 한 예일 뿐이라는 것이다. ‘무슨 음식이 좋다’하면 그 것만 찾아 먹는 현상이 있는데,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좋지 않은 법이다. 최고의 식 탁은 모든 영양소가 고루 고루 포함된 균형 있는 식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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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코리안 뉴스위크 뉴스위크

Korean Korean Newsweek Newsweek -23-23-

<업소 탐방> 새생명 한의원

서양의학은 병을 치료하지만 한의학은 건강을 회복시킨다! 새생명 한의원, 류은규 원장

(위) New Life Acupuncture & Oriental medicine Center (아래) 응접실과 진료실

오타와 새생명 한의원 류은규 원장은 McGill 의예과 졸업하고 Mercy College 한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경희대 국제한의학과를 수료했으며 북미 한의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오타와 불임 센터 협력한의사로도 활동하며, 코리 안 뉴스위크 <한방 칼럼> 칼럼 리스트로 오타와 및 몬트리올 교민들의 건강을 위해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류 원장 을 만나러 새생명 한의원을 방문했다.

Q: ‘새생명 한의원’은 언제 개원되었으며, 주 진료 종 목은 무엇인가?

A: 2006년 7월 개원했으며,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관심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 다. 오타와 유일의 불임치료의료기관인 Ottawa Fertility Centre와의 협력관계때문에 불임치료 및 부인병치료를 주 로 하고 있지만, 통증, 알레르기, 갱년기 장애 등 다른 질 환 역시 진료하고 있습니다.

Q: 한의학이란 무엇이며? 한의학적 건강이란 무엇인 가?

A: 한의학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된 계기는 대학 시 절 과제로 했던 한 리서치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읽었던 어 느 책에서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었습니다. “서양의학은 병을 치료하지만 한의학은 건강을 회복시킨다”. 이 문구 에 크게 감동받고 실제로 침치료를 통해 만성 두통에 효 과를 보면서 한의학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결국 전 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의학을 민간요법 정도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 의학 역시 오랜 역사 속에 발전되어 왔으며, 사람의 몸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는 차이가 있을 뿐 분명한 의학의 한 종류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한의학이 주류의학의 보조 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단순히 보조 (complementary) 또는 대체 (alternative) 한다고만 말하기에는 한의학의 근본의미가 큽니다. 서양의학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한의학은 신체의 각 기능의 회복을 주목적으로 합니다. 따 라서 어느 의학이 뛰어나다는 것은 의미없는 논쟁이고, 각 의학의 장점을 따서 환자를 치료한다면 환자들은 더 효과 적으로 병을 이기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의학은 예방의학으로써 적용되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병이 더 깊어지기 전에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서양의 학은 인체의 속을 들여다봐야 (혈액검사, 엑스레이, 초음파 등) 진단을 할 수 있지만, 반면 한의학은 인체의 겉에서 일 어나는 현상들을 관찰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따라서 몸에 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나 현상들도 한의학에서는 중요하게 여겨지며, 이렇게 몸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Sign들에 귀 기울이고 대처해 나갈 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의 건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중용’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던 간에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절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새생명 한의원'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로 어느 나라 사람이며, 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A: 교민 사회가 작다보니 아무래도 고객의 90%이상은 현지인들입니다. 침에 관한 관심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곳 오타와의 현지인들 역시 동양인 들 이상으로 침에 관해 관심이 높습니다. 동양인은 침을 허리가 삐극하거나 발목을 삐었을 때 등, 응급치료 목적 으로 찾을 때가 많지만, 서양인들의 대부분은 침술을 장 기치료 차원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약은 아무래도 한국분들이 주로 찾지만, 침술치료를 주목적으로 방문했던 서양인들도 한약의 효능에 대해 설 명을 드리면 한약치료를 병행해서 받곤 합니다.

Q: 캐나다 의료 시스템이 한국과 다르다. 환자 입장에 서 병과 싸우기 보다 의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결과 를 기다리고 기다림이란 시간과 싸우는 시간이 상당히 길 어 실제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예방 의학인 한의학을 선호하고, 이용하

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병을 다스리기 위해 다니던 병원 을 그만두고 한의원을 찾아오는 환자도 있는가?

A: 실제로 양방치료를 거부하고 한약치료를 받은 말기 암 환자분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분은 사실상 의사들로부 터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므로 치료를 포기했다기보다는 다른 방법을 택했다고 볼 수 있 습니다. 이 분의 한의원 내원목적도 암치료가 아니라, 조 금이라도 덜 고통스럽게 살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지만, 두 의학 중 어느 것이 뛰어난가에 대해 논쟁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습니다. 각자의 장단점 을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만을 모아 환자를 돌본다면 더 욱 효율적일 것입니다. 암에 대해 말씀드린 최근 칼럼에 서 ‘항암치료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동안 한방치료는 떨어 진 면역기능을 다시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던 것처럼 양한방의학의 합진은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 법이 될 것입니다. Q: 한방치료의 보험 혜택은 어떻게 적용되는가? A: 적지 않은 분들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도, 잘 알지 못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주정부 의료보험 (OHIP)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 만 만일 본인이 소지한 직장 의료 보험이 “acupuncture”를 커버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면 연간 제한 한도액 (보통 1년 에 $300-600, 많게는 $1000 또는 무제한) 내에서 한방치 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의사자격증 소지가 (registered acupuncturist)”가 치 료를 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아직 온타리오에 한방면허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에 준하 는 협회에 소속된 한의사들의 자격을 인정하고 보험혜택 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에는 3-4개의 대형 사립 한의사협회가 있는데, 나름대로 엄격한 기준을 두고 회원 자격을 주기 때문에 보험회사들도 이들 협회소속 한의사 들을 “registered acupuncturist”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들 중 한 협회 (Canadian Society of Chinese Medicine and Acupuncture)에 소속된 회원입니다. 하지만 주정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보험은 다소 엄 격하여 “medical doctor”에 의해 행해진 침술치료만 커 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침치료를 할 수 있는 의 사를 찾기도 힘들거니와 있다 하더라도 전문한의사만큼 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으므로 사실상 무용지물입니 다. 1-2년 내에 한의사자격규제가 시행되면 공무원분들 도 한의사에 의한 보험혜택을 받을 실 수 있으리라 전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해 받게 되는 모든 치료는 자동차 보 험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자동차보험을 통 해 한방치료를 혜택받기 위해서는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 합니다. 그러므로 의사를 만났을 때 침술 치료를 받고 싶 다는 뜻을 밝히고 소견서를 받아야 합니다.

Q: 현재 집필중인 <한방칼럼>은 많은 분들께 큰 도움 을 주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칼럼을 통해 얻는 정보 및 글쓰기 실력에 놀라워 한다. 칼럼이 인기있는 비결은 무 엇이라 생각하나? A: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급적이면 글을 읽는 대상이 ‘고객’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 다. 한의학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줄이고, 또 한의학에 대 한 이해를 높여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을이 도움을 받 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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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호 2011년 6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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