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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던 비아레알 탈선 사고가 열차 의 과속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선된 열차는 규정된 속도보다 무 려 4배나 더 빨리 달리고 있었던 것 으로 드러났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 목요일 기관사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Mr. Nov Tri 사고의 초기 분석 리포트의 일부를 발표했다. 이번 사고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탐 그리피스는 사고 난 열차가 제시 간에 제대로 운행 중이었음에도 불 구 시속 107키로의 속도로 운행하 고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교통부 규정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의 규정 속도는 시속 24키로다. 또 사고 수사관들은 열차 기관사가 전철 선로 교차로가 있다는 두 개의 신호등을 보고 서행을 했어야 함에 도 불구하고 오히려 기차는 가속하 고 있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사 고 당시 신호등의 오작동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열차 운행 정보를 기 록하던 블랙박스를 조사한 결과 사 고 당시 브레이크는 전혀 작동한 기 록이 없었다. 그리피스는 “탈선의 주요 요인이 과속이었다는 것은 밝혀졌지만 이것 이 수사 종결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두 명의 노련한 기관사들이 MONTREAL E D U C AT I O N GROUP

열차에 있었다. 그런데도 과속을 했 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다. 그것이 앞으로 우리가 밝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직 기관사의 판단 실 수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고 말하며 열차가 속도계가 있음 은 물론이고 유체를 조절하는 스로 틀이 작동을 멈춘 경우에도 강제로 파워를 끌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 다고 말했다. 열차는 지난 일요일 알더샷 역을 약 2키로 남겨둔 지점에서 선로 교 차로에서 선로를 바꾸던 중 탈선 하였다. 열차 앞 쪽의 엔진은 완전 파괴되 T.K.Dang 무료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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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비아 CEO 마크 라리베테는 지난 목요일 성명서를 통해 “이미 지난 사 고에 대해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우리가 이번 사고를 어떻 게 대처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로 언론과 여론은 우리를 평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현장에 가서 충돌 사 고를 잘 대처한 응급대처반과 철도 직원들, 승객들을 격려하고 칭찬하 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퀘벡에서 현재 진행 중인 트루도 공항 셔틀 레일 건 설과 웨스트 아일랜드 커뮤터 서비 스 레일 업그레이드 등에도 더욱 철 도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으 로 보인다. <황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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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뉴스 -세금신고 사기메일 주의 -캐나다 사형제도 재도입 61% 희망 -트뤼도 아들 퀘벡독립언급 곤욕 -하퍼, 對中 경협 행보 속 인권 강조 -캐나다 부동산 시장 내년까지 안 정세 유지 -주한캐대사관 탈북자 위한 영어 교육 -노령연금 개혁, 2020년 이후 시행 -캐나다, 주미 총영사관 8곳 폐쇄 예정 -加서점들 "아마존 책 판매 거부" -시나이반도 안전지대 아니다 -코닥, “디카사업 접는다” -온두라스 교도소 불 270여명 사망 -이란 새 核기술 개발 주장은 과장 -김종필 탈당설, 새누리당 발칵 -한덕수 주미대사 돌연 사의 -김효재 혐의 일부 인정 -박근혜 인연 언급 94명 이명박 0 -새누리“MBC·KBS 사장 선임 잘못” -`크레인 농성' 김진숙 집유 3년 -“디도스 괴담, 사실일 수도” -정봉주 사면 대통령에 질문해 달라 -신은경-나경원, 누가 웃을까? -이상득 `여직원 계좌 7억' 본격 수사 -MBC 이어 KBS도 총파업 초읽기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중국을 바로 보자-장동헌 기자 -재정상식 - 최광성

이민부, 업무체제 적체 심각… 피해자 속출 1년 지나도 검토 조차 되지않은 영주권 신청서 쌓여 캐나다 이민부 업무체제의 심각한 적체로 임신 중이었던 한 이민자가 큰 피해를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서 많은 사람들이 이민부를 비난하 고 나섰다. 스코트랜드 소방관 출신인 리엔 아잇치슨 씨는 캐나다 휘슬러에서 지금의 남편인 브래난 암스트롱 씨 를 만나 결혼했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암스트롱씨의 아내가 된 아잇치슨 씨는 결혼 후 바 로 영주권 신청을 한 뒤 자신의 여 행보험이 만료되어 BC주 의료보험 도 함께 신청했었다. 아잇치슨 씨는 의료보험과 영주권 신청 당시 캐나다 시민권 자와 결혼 한 자신이 당연히 주 정부 의료보험 에 적용 될 거라고 예상했지만 주 정 부 측은 영주권 신청서가 먼저 처리 되지 않을 시에는 의료보험이 적용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시 임신 중이여서 의료보험이 절실했던 아잇치슨씨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이민부에 연락해 자 신의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지만 이 민 부 측에서는 수천명의 영주권

신청서 파일 중 아잇치슨 씨의 신 청서만 따로 검토할 수 없다는 입 장을 보였다. 결국 아잇치슨씨가 의료보험이 없 을 시에 10,000달러 가까이 하는 병 원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호텔 방에 서 출산 할때 까지 영주권 신청서는 검토되지 않았던것으로 밝혀졌다. 이민부의 영주권 신청서 처리 시 간이 이렇게나 지연된 이유는 지난 2010년 새롭게 운영 체제를 개선 했 기 때문이다. 체제가 바뀌면서 알버타 베그리빌 (Vegreville)에 위치한 중앙 처리 센 터의 업무가 잠시 중단 되었다. 이로 인해 처리 체제가 지연되기 시작했 고 센터 관계자는 2010년에 받은 신 청서들이 2011년에도 처리 되지 못 한 채 쌓여있었다고 전했다. 제이슨 케니 이민부 장관은 “새로 운 체제개선 이 후로 이민부의 업 무처리 시간이 지연 된 것처럼 보 일 수 있지만 곧 체제개선이 굉장 히 효율적인 선택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해 빈축 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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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

서부 아프리카 불어권 선교대회를 기억하십니까? 지난 2008년도에 있었던 서부 아프리카 불어권 선교대회를 기억 하십니까? 몬트리올교회 협의회(회장 허정기목사)에서는 그때의 감동 이후 매 4년마다 이 대회를 몬트리올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10월 4일(목)-10월 7일(주일) 까지 열립니다. 이 대회를 위해서 매달 첫째 주일에 기도회를 개최합니다. 3월 기도회는 4일(주일) 저녁 7시 30분 한인연합교회(담임 김진식 목사)에서 열립니다. 각 교회 선교위원들과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에 관심 있는 많은 분 들의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코윈멘토쉽 클럽> 결성 연아 마틴 직접 방문 축하 메세지 Kowin Monteal(회장 임성숙)은 작년 11월 열린 리더쉽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주에 2012 년 새로운 사업계획 및 세미나 개최에 대한 임원회의를 가졌다. 제 3차 리 더쉽 컨퍼런스, 직업 박람회, 그리고 노인회 등 교민 단체 및 현지 단체들 과의 공동 세미나에 관련된 사항을 논의 하였으며, 특히 상반기에는 정 기적인 모임으로 취업 관련 정보 및 무료 강좌 신청 방법 등, 현지에 도 착해 정보 미흡으로 인해 겪는 애로 사항을 상담받고 도움을 받을 수 있 는 세미나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2차 리더쉽 컨퍼런 스에 참여한 22명의 멘토들의 모임 이 시내에 위치한 유명 로펌 Fasken Martineau 리셉션홀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참석하였고, 이재란 총무와 함께 참 석한 임성숙 코윈회장의 제안이 만 장일치로 받아들여져 결성된<코윈 멘토쉽 클럽>을 결성한 것에 대해 연아 마틴은 환영과 지지를 아끼 지 않았다. <멘토쉽 클럽>의 첫번 째 계획으로 Kowin Montreal 차세 대 동아리 회원들과의 정기적인 만 찬(Dinner with Mentors)에서 취 업진로 카운셀링 세션을 가지기로 했다. 각 분야별 멘토 한 명과 5-6 명의 학생들이 저녁식사와 함께 자 유롭게 토론하며 네트위킹을 하는

자리이다. 관련 내용은 이미 Kowin 웹사이트www.kowinmontreal. com에 올라와있으며, 현재 학생들 의 신청을 받고 있다. 이 행사에 관 련해 식사와 장소를 제공해 줄 한 인업소는 Kowin 웹사이트에 1년 동안 스폰서 기관으로 로고를 게재 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코윈 웹사이트에는 해마다 대한민국 여성부가 세계 전 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여성리 더를 선발초청해 개최하는 2012년 한민족여성네트워크 KOWIN 한국 대회에 관한 정보도 볼 수 있다. 참 가 희망자는 신청양식을 다운로드받 아 코윈몬트리올 지회장 추천을 받 아 접수하면 된다. 한편, 코윈몬트리 올이 지난 7월부터 모집한<코윈상 원인턴윕 장학프로그램>에는 나예 지양이 선발되었다. 인턴기간을 9월 부터 시작으로 4개월간 연아마틴 상 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게 된다. 프 로그램은 지난 캐나다 전역 코윈지 회 중에서 가장 활발한 몬트리올 지 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인턴쉽을 통 해 한인 2세가 현지 주류사회진출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3월 17일 1시 에 한인회관에서 Kowin 정기 총회 를 갖는다. 전 회원 및 관심을 갖 고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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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록 비: 일인당 100불,두 자녀 180불,세 자녀 250불, 특활비30불, 행사비 10불 개학일시: 3월 10일 토요일(오전9:00-12:15) 장

소: Marianopolis College (4873, Avenue West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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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원서접수 및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인학교(514)695-6012,

음복진(514)482-4974, 하군자(514)364-2735 으로 연락 바랍니다.

2012년 2월 25일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장 정영섭 몬트리올에는 자랑스런 한인학교가 있습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3-

교민 피아니스트 송원호 씨 7월 인천 시향과 공연 결정 몬트리얼이 낳은 세계적인 피 아니스트 송원호(Wonny Song) 씨가 인천시립교향악단(지휘 금 난새)이 주최하는 무대를 통해 올 7월 11일 고국 관객 앞에서 공연한다. <워싱턴포스트가 극찬한 피 아니스트 송원호>라고 소개되 는 송씨에 대해 인천 시향측은 "익히 알고 있던 감동을 넘어, 그 어떤 연주회보다 피아노 협 주곡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 는 기획"이라고 설명한다. 더구나 송씨가 연주하는 프로

그램은 "피아노가 가지고 있는 매력의 최대치를 보여줄 ‘피아노 & 피아니스트 시리즈'"로 구성해 송씨를 포함한 단 3명의 피아니 스트만 초청하게 된다. 송씨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정 받는 연주자로 신시네티 심포니, 몬트리얼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등 40여개의 세계 유수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다. 또, 지난 2005년에는 뉴욕 국 제 젊은 음악인 국제 오디션에서 우승을 하는 등 캐나다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송원호 씨의 이력서는 항 상 "한국에서 태어나 몬트 리얼에서 성장한..."으로 시 작해 그가 한인이라는 것과 몬트리얼 시민이라는 점을 항상 자랑스러워 한다. 지난 2010년에는 한인회 기금마련을 위한 무료 콘서 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캐나다 경제 수치 장기적 안정 전망 CIBC “내년 9월까지 급격한 변화 없을 듯” 캐나다 경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치를 보일 전망이 라고 CIBC 시장전망 보고서 를 통해 28일 발표했다. 그러나 호경기 진단을 내린 것은 아니다. CIBC월드마켓 벤저민 탤(Tal) 부수석경제 분석원은 “평상시 투자자들 은 호재보다 악재에 더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 날에는 호재에 더 크게 반응 한다”며 “평소와 같은 시기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캐나다 경제에 영향을 미 치는 사안은 유럽 재정위기 다. 지난 3개월간 캐나다 시 장에 악재 공급처는 유로존 이었다. 반면에 호재 공급처 는 미국이다. 캐나다 자체적으로는 제조 업 침체 가능성과 대미환율 하락 등 수출악재가 보이지 만, 미국 경기의 활황은 이런 부정적인 부분을 상쇄시켜주 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CIBC 는 분석했다.

CIBC는 캐나다 시장이 현 재 상황에서 급격한 변화를 보이지 않으리라고 예상했 다. 기준금리는 적어도 2013 년 9월까지 현행 1%로 동결 되고, 대미환율도 현재 1대1 수준에서 6월 1달러3센트까 지 올랐다가 연말에 다시 1 대1구도로 복귀한다고 전망 했다. CIBC는 내년 9월에 대 미환율이 1달러1센트선으로 3개월에 1센트씩 소폭 변화 를 보인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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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No.797 Fri., February 17, 2011

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 Korean Newsweek -21-

코리안 뉴스위크

기부와 나눔에 관한 영화,‘행복을 배달합니다’

토론토한국영화제(TKFF), ‘한국 영화감독 회고전’ 개최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상영 토론토한국영화제(Toronto Korean Film Festival)에서는 지난달 25일(토) 오후 4시30분 토 론토대 이니스홀에서 ‘한국영화감독 회고전’으로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Nowhere to hide)’를 상영했다. 이날 행사는 이반석군의 사회로 Toronto After Dark Film Festival 과 Shinsedai Film Festival과 함께 올해 6월에 있을 ‘토론토한국영화제’에 대한 소 개를 시작으로 기타 영화제 소개에 이어 영화 상영 시간을 가졌으며 상영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토론토한국영화제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훌륭합니다. 제가 가장 좋 아하는 한국 영화 중 하나입니다. 영화가 참 웃기며, 이명세 감독의 독특한 장면분할과 스타일이 돋보입 니다. 영화에서 유리와 거울을 이용한 리플렉션 장 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장면연 결이 아주 훌륭합니다”, “참 좋았어요 요즘 현대영화 는 다소 비슷비슷한 면이 있는데 '인정사정 볼 것 없 다'는 요즘 영화에 비해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줄거리도 참 좋았고 흥미로웠어요”, “영화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너무 폭력적이에요. 저는 폭력적 인 영화는 싫어요. 하지만 형사 역을 한 친구는 참 좋 았어요.”라는 다양한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토론토한국영화제위원회는 서울예술대학 광고창 작과를 졸업하고 요크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홍기택 씨가 총감독을, 토론토대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토론 토국제영화제에서 활동하는 김밝음씨가 감독을 맡고 있으며 장희용, 이요한, 이반석, 김고은, 김한빈, Nuo Chen, Nicole Angelucci, Peter Kuplowsky등 젊은 영화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명세 감독, 박수영, 신 지연, Peter Kuplowsky씨가 고문으로 활동한다.

최수종이 주연, 윤학렬 감독 제작

▲주연을 맡은 최수종

▲연출을 맡은 윤학렬 감독

철가방 기부천사 고(故) 김우수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행복을 배달 합니다’가 오는 5월 관객과 만나기 위 해 촬영에 한창이다. 고 김우수 씨는 중국집 배달원 일을 하며 70만 원 남짓한 월급으로 생활하 면서도 5명의 아동을 후원해왔다. 그러 나 지난해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달리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행복을 배 달합니다’는 영화는 친환경그룹 대길 ES(김구회 대표)의 미디어 사업부에서 제작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 풍’,‘오해피데이’ 의 윤학렬 감독이 연출 을 배우 최수종이 주연을 맡는다. 최수종 관계자는 “최수종 씨가 고 김 우수 씨에 대한 이야기를 잘 알고 있기 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수종과 고 김우수 씨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3회 대한민국 휴먼대 상’에서 사랑나눔상과 희망나눔상을 나

▲'한국 영화감독 회고전'에서 이명세 감독의 '인정 사정 볼 것 없다' 포스터를 구경하는 관람객 토론토한국영화제위원회는 6월22일(금)부터 30일 (토)까지 “토론토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김치영화 맛보기(Taste Kimchi Cinema)’라는 부제를 단 토론 토한국영화제에서는 ‘장화홍련(감독 김지운)’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등의 장편 12편 외에 재일동포 양영 희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 등이 상영 될 예정이며 또한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한인 영화인 들의 단편·다큐 작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시작으로 토론토한국영화제에 앞서 마련된 ‘한국 영화감독 회 고전’ 무료 감상회는 라이어슨대에서 3월에는 이명세 감독의 “M”을, 4월에는 임권택 감독의 작품을 준비하 고 있다.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준비가 한창인 토론토한국영화제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

란히 수상했다. 당시 최수종은 “고 김우 수 씨의 삶과 그의 기부정신을 담은 영 화 ‘행복을 배달합니다’가 2012년을 살 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기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윤학렬 감독 은 “기부와 나눔에 관한 영화를 준비 하던 중 김 씨의 삶을 듣게 됐고 영화 로 제작하게 됐다”며 “그의 이웃사랑 이 세상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기록 으로 남겨야겠다는 소명의식이 있었 다”고 말했다. 한편, 피자전문 업체 피자빅은 이 영 화에 피자를 후원한다. 피자빅 관계자 는 “좋은 의미를 담는 영화가 만들어지 는 만큼 고생하는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촬영 중 먹을 피자를 후원할 것이다”라 고 밝혔으며, 윤학렬 감독은 “금번 영 화의 모든 수익금은 제작사 대길 ES측 을 통해 고인의 뜻대로, 소외계층 아동 을 위해 기부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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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400만명에 - 무료체험 상품 가장해 카드정보 빼내 적이 미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뉴 질랜드 등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 려져 이번 사기행각의 규모를 짐 작게 했다. FTC는 주택을 매각하고 개인 자산 및 은행계좌의 돈을 넘긴다는 데 이 날 윌름스와 합의에 이르렀다고 신 문은 전했다. FTC 소비자보호국의 책임자인 데 이비드 블라덱은 성명을 통해 "400 만명이나 되는 고객이 '무료체험'이 라는 유혹에 홀려 피해를 봤다. 이 는 무료 제공이 오히려 막대한 비용 을 치르게 할 수 있음을 냉정하게 상 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이민자 실태 연구 필요 없다? 연방정부, 예산지원 중단

캐나다 출신 사기범, 4천억원 챙겨 세계 각국의 네티즌 약 400만명으 로부터 3억5천900만달러(한화 약 4 천42억원)를 챙긴 희대의 사기 사건 이 발생했다고 23일 영국 일간 데일 리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캐나다 출신의 사기범은 인터넷 상에서 무료체험 상품을 광고, 이 용자들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낸 뒤 고객들이 원치 않거나 구매에 동의 한 적이 없는 물건 및 서비스를 무 단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돈을 챙 겨왔다. 신문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FTC)를 인용, 캐나다인 제시 윌 름스가 지난 2007년부터 관련 기 업 11개를 동원해 사기극을 펴왔다 고 전했다. FTC에 따르면 윌름스는 무료체험 용으로 다이어트 상품, 치아 표백제, 기타 건강식품들을 비롯해 무료 신 용 조회, 1페니 경매사이트 등의 서 비스를 광고했다. 그러나 광고를 보고 물건 구매를 결정한 네티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료체험에 대한 비용에다 매달 79.95달러의 수수료도 추가로 결제해야 했다. 해당 광고에는 '무료(free)'라는 문 구가 크게 나와있었지만, 그 안에는 아주 작은 글씨로 요금이 부과된다 는 문장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400만명이나 되는 피해자들의 국

나

캐나다의 이민정책 및 이민자 정 착지원 프로그램들의 개선을 위한 여러 조사를 실시해온 연구네트워 크가 더 이상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 지 못하게 됐다고 토론토스타가 29 일 보도했다. 오타와는 토론토·밴쿠버·몬트리 올·에드먼튼·핼리팩스 등 국내 5개 도시에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메트 로폴리스센터와 관련, 900만 달러 5 년 지원계약이 2013년 만료되면 갱 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최근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보수당정부가 2011년 인구조

사 때 상세설문을 ‘의무화’에서 ‘자 율화’로 바꾸는 바람에 이민자들에 대한 각종 통계의 신뢰가 떨어졌다 고 지적하는 메트로폴리스 온타리 오센터의 존 캠피씨는 “정부는 이 민정책을 ‘사실(fact)’이 아닌 ‘의견 (opinion)’에 바탕을 두려고 한다” 고 비난했다. 연방정부는 인구통계학적으로 급 변하는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 이민 정책 개발 등의 목적으로 메트로폴 리스를 신설했다. 이 네트워크는 신 규이민자들이 캐나다 노동시장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지 등 다양한 연구를 실시했고, 이 를 통해 영어교육 중 해외 전문인들 이 해당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집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도 마련했다. 그러나 연방이민·시민권부(CIC) 대변인은 “메트로폴리스가 신설됐 을 때에 비해 지금 CIC는 해당 연구 를 자체적으로 실시할 능력이 있다. 더 나아가 프레이저연구소, CD하우 연구소 등 유사한 조사를 대신할 기 관들이 있다”면서 정부예산 효율화 를 위해 지원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 다고 전했다.

`타겟 비상' 러블로 마케팅 개혁 박차 IBM, 美·캐나다서 1000명 이상 감원

대형 수퍼마켓체인 러블로가 미국 의 할인양판점체인 타겟(Target)의 내년 봄 캐나다 상륙에 대비한 고객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비첸테 트리어스 사장은 “더 많 은 고객을 우리 매장으로 끌어들이 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소수 민족을 겨냥한 더 많은 상품을 마 련하고, 내년부터 새 로열티카드

(loyalty card)를 도입하고, 조프레 쉬(Joe Fresh) 브랜드의 각종 의류 를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밖에도 러블로는 공급망 정보기 술 개선을 위해 올해 7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시장조사·선전을 위해서 도 4천만 달러를 쓸 계획이다. 트리 어스 사장은 “앞으로 모든 판매의 1/3을 신규이민자들이 담당할 것 으로 보인다. 우리는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컴퓨터서비스 공급업체 인 IBM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1000 명 이상의 직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 면 IBM내에서 직원들을 대변하고 있는 단체인 `Alliance@IBM`의 리 콘래드 코디네이터는 IBM측이 일부 캐나다를 포함해 미주지역에서 직원 들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1000명 이상의 해고 인력은 IBM의 글로벌 임직원 수의 0.2%에 해당하 는 규모다. 국가별 임직원 수 집계가 이뤄졌던 마지막 해인 지난 2008년

기준으로 IBM의 39만8455명의 직 원 가운데 미국쪽 인력은 11만5000 명이었다. 현재 얼라이언스앳IBM은 사측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들 을 상대로 정확한 해고자 수를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다만 해고 통보 를 받은 직원들은 IBM내 다른 부분 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덕 쉘턴 IBM 대변인은 "해고자 수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IBM은 어떤 지역에서 는 직원을 줄이면서 다른 곳에서는 새로 고용하는 등 인력의 균형 안배 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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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

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

북 “우라늄 농축 멈추고 사찰 받겠다”

콩팥 51개 불법거래

미국은 24만t 식량지원“북한을 적대시 않겠다”

中 최대 장기 밀매조직 적발

북한이 영변 우라늄 농축 활동과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임시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허용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 대가로 북한에 24만t의 영양 지원을 하기로 했다. 북한과 미국은 29일 밤 평양과 워 싱턴에서 지난주 베이징 북-미 고 위급 대화에서 이렇게 합의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북-미 고위급 대 화가 7개월 만에 큰 진전을 이룸에 따라 6자회담 재개 전망도 한층 밝 아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대 변인을 인용해 “결실있는 회담이 진 행되는 기간 핵시험과 장거리 미사 일 발사, 영변 우라늄 농축활동을 임 시 중지하고 우라늄 농축활동 임시 중지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의 감시

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 신 미국은 “북한에 24만t의 영양식 품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식량지원 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으 며 이를 위한 행정 실무적 조치들을 즉시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통신 은 또 “미국은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 고 자주권 존중과 평등의 정신에서 쌍무관계를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 다고 재확언하였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다만, 미국 국 무부는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달리, 영변의 5-MW 원자로와 관련 시설 의 불능화도 합의 내용으로 언급했 으며, 영양식품 제공과 관련해 강 화된 분배 모니터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조선중앙통신은 “6자 회담이 재개되면 우리에 대한 제재

해제와 경수로 제공 문제를 우선적 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 으나. 국무부는 이를 언급하지 않았 다. 외교부 당국자는 “제재 해제와 경수로 제공 문제는 합의사항이 아 닌 북한의 주요 관심사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사전조치 이행 과정을 지켜본 뒤 6자회담 재 개 문제를 다룰 방침인 것으로 알 려졌다.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 정책 특별대표와 김계관 북한 외무 성 제1부상은 지난 22일부터 이틀 간 베이징에서 3차 북-미 고위급 대 화를 했다. 앞서 북한과 미국은 지 난해 7월과 12월 미국 뉴욕과 스위 스 제네바에서 1, 2차 고위급 대화 를 한 바 있다.

이스라엘 “북한과 이란은 다르다”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해법) 을 비교하려는 어떤 시도도 우려 스럽다.” 이스라엘이 29일 ‘미국의 대북지 원과 북한의 핵개발 중단’에 합의 한 북-미 협상 결과에 노골적으로 불편한 시각을 드러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리는 이날 현지 일간 <하레츠>에, 북-미 합의 가 곧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외교로 풀어가기에 충분하다는 증거는 아 니라고 못박았다. 그는 “북한이 뭔가 보상을 받고 핵개발을 중단하겠다고 한 게 이

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지금 도 핵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번 북-미 합의의 성과를 애써 폄하 했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자국의 강 경책이 흔들릴 것을 경계하는 것으 로 풀이된다. 특히 이스라엘은 오는 5일 버락 오 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 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 두고 있어, 이번 북-미 합의가 이스 라엘의 이란 선제공격 구상에 전방 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신문 은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수준 이상의 이

란 제재 조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은 지난 29일 의회에서 “의회가 인준하고 정부가 강력하게 시행중인 이란 제재법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 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란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여론도 이란 공격에 부정 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뉴욕 타임 스>는 29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 설을 공격할 경우, 이란은 이스라엘 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미국과 중동 의 미군 기지에 대한 테러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콩팥을 전문적으로 밀매 해온 일당 16명이 검찰에 의해 기소 됐다. 이들은 베이징 한 별장에 불 법의료시설을 갖춰 놓고 안후이성과 장쑤성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를 조 직에 가담시켜 콩팥 적출 수술을 하 도록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을 통해 지금 까지 콩팥 51개를 불법적으로 거래 해 1000여만 위안(약 17억7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 징시 하이뎬(海淀)구 검찰원 관계자 는 이에 대해 “중국에서 적발된 장기 밀매 조직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일 보 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기매매를 중개해 본 경험이 있는 주범 정(鄭) 모씨는 2010년 3월부터 12월 사이 에 현직 의사와 간호사까지 가세한 16명으로 구성된 불법 장기매매 조 직을 구성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콩팥 팔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접촉한 뒤 가격 흥 정이 끝나면 이들로 하여금 베이징 에 있는 한 별장에 잠시 머무르도록 했다. 이들은 이 별장을 임대해 콩팥 제공자들 숙소와 콩팥 적출 수술 시

시리아 반군, 접전 끝에 홈스에서 철수…저항거점 상실 1일(현지시각) 시리아 반군이 26 일 동안 포위돼있던 홈스에서 퇴각 했다고 관련 매체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대부분의 반군 병력이 바바암로 지역의 거점을 포기하고 일부 엄호병력만 남겨놓은채 퇴각 했다고 전했다. 이번 홈스에서의 패배로 반군은 저항의 기반을 잃게됐고 아사드 정

권에 대한 퇴진 압력은 약화될 것 으로 보인다. 홈스에서 활동중인 운동가 아부 이마드는 로이터를 통해 이번에 벌 어진 격전으로 양측에 많은 사상자 가 발생했으나 내리고 있는 눈 때 문에 정확한 통계를 낼수는 없다 고 전했다. 계속된 전투와 눈으로 고립된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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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거주자들은 식량과 물부족을 겪 고 있으며 외부와 전화 통화도 어려 운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각) 벌어진 최후의 공 격 소식으로 시리아 국가위원회의 회원들은 당시 코피아난 유엔대사 에게 격전지인 바바암로를 시찰할 것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영국 외무부의 윌리엄 헤이

그 장관은 치안상의 이유로 다마 스커스의 대사관을 철수할 것이라 고 밝혔다. 헤이그 장관은 “그 동안 시리아 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전하기 위해 위험 속에서도 운영해왔던 대사관 을 철수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사 관 철수가 아사드 정권의 진압중지 에 대한 영국의 노력이 약화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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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로 활용했다. 그 뒤 이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콩 팥 상태에 관한 검사를 받도록 한 뒤 다시 별장으로 가서 콩팥 적출 수술 을 받도록 했다. 일부는 장쑤성 쉬저 우(徐州)시의 한 현(縣)에 있는 병원 에서 적출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콩팥을 판 장 (張)모씨의 경우 정씨 측으로부터 2만5000위안(약442만원)을 받았 다. 정씨 등은 이 콩팥으로 환자 왕 (王)모씨가 이식 수술을 받도록 해 주면서 22만 위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검찰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콩팥 하나를 불법 매매하고 나면 조 직원 한 명당 2만∼2만5000위안씩 나눠 가졌다고 진술했다. 불법 수술 을 한 의사들은 한 건당 3만∼4만원 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콩팥 제공자 장씨는 자신이 문제의 별장에 갔을 때 콩팥을 팔려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검찰에서 밝혔다. 그는 마취에서 깨 어났을 때 자신의 콩팥 적출이 이미 끝난 뒤여서 누구에게 제공됐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엔도 1일 아사드 정권이 대규모 로 벌이고 있는 조직적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투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 쿠바는 투 표에 반대했다. 한편 러시아와 중국은 얼마전에 도 시리아 규탄 결의안에 반대해 러시아의 결정이 이번 사태의 외교 적 해결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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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No. 799 Fri., March 2, 2012

제

코리안 뉴스위크

日원전 주변서 또 지진“더 세질 수 있어” 원전이 있는 지역인 일본 이바라 키현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원전 운영사는 주 변에서 활성단층이 연동해 움직여 지진 강도가 커질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 면 이날 오전 7시32분쯤 도쿄 북부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위치는 북 위 36.5도, 동경 140.7도이고, 깊이 는 6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일본원자력발전 산하 도카이 제2 원전이 있는 도카이무라에서 진도 5, 도쿄 중심가에선 진도 3이 각각 측정됐다.

애플도 저가 경쟁..`싼` 아이패드2 나온다

오는 7일, iPad3와 함께 출시될 듯

원전 감독 관청인 경제산업성 원 자력안전보안원은 "도카이 제2원전 에서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 혔다. 이 원전은 정기점검을 위해 가 동을 중단한 상태다. 앞서 도카이 제2원전 운영사인 일 본원자력발전과 도카이무라 재처리 시설 운영사인 일본원자력연구개발 기구는 지난달 29일 원자력안전보안 원에 "주변에 활성단층 여러 개가 연 동해서 움직일 개연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연동되지 않았을 때보다 활성단층의 길이가 두배(총 연장 40㎞)로 늘어나 원전 주변에서

아이패드를 통해 태블릿PC의 붐 을 일으킨 애플이 신제품 아이패 드3와 함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OS) 태블릿PC에 맞서 기존 아이 패드2의 저가형 모델을 내놓을 것 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고 쿨 하리하란 JP모간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오는 7 일 기능이 강화된 아이패드3와 더불 어 기존 아이패드2의 저가형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만의) 아수스와 같은 PC 제조업체들은 저렴한 안드로이드 태 블릿PC를 공격적 판매전략으로 내

일어날 수 있는 지진의 강도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전평가(스트레 스테스트) 기준인 지진 강도가 커지 면 대책을 보강해야 가동을 중단한 원전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

교황청, 갈릴레이 재판 문서 등 100종 사상 첫 공개 유대인 감사편지 전시 `교황 친나치 논란 불식' 분석도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파문문 서, 지동설을 주장하는 ‘불경’을 저지 른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재판기록, 헨리 8세의 이혼 요청 편지…. 세계사를 뒤흔든 바티칸의 비밀 문서들이 대거 공개됐다. AFP 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각) 로마 카피톨리 노 박물관에서 열린 ‘룩스 인 아르카 나’(비밀 속의 빛) 전시회에 수세기 동안 교황청 비밀서고에 보관돼 있 던 100종의 문서가 일반인에게 선 보였다고 전했다.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 등이 화제를 불러일 으키면서 교황청 비밀서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자 교황청이 일부 문 서를 직접 공개하고 나선 셈이다. 교 황청은 “역사적인 문서들이 바티칸 시국의 담을 넘어 세상에 나온 것은 사상 처음일 뿐만 아니라 유일한 기 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이번 전시 회가 교황청 비밀서고에 관한 허구 로 가득 찬 음모론을 해소해줄 것” 으로 기대했다. 전시회는 9월9일까 지 계속된다. 교황과 황제 사이의 권력 분할에 관한 10세기 양피지 문서, 콜럼버스 의 아메리카 대륙 발견 이후 신대륙 을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가 분

Korean Newsweek -7-

놓고 있다"며 "애플이 아이패드 시 리즈에 대해 가격 차별 전략을 적용 한다면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처럼 매우 싼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외에 나머지 태블릿PC들은 판매 견인력 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에는 아이폰4 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4S를 출시하고, 아이폰4의 판매가격을 99 달러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애플의 아이패드 3가 4G 롱텀에볼루션(LTE) 기능을 지원할 것이며, 해상도도 대폭 좋아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스 실직자, 총질 후 인질극 사장 등 3명 부상

할 통치하도록 한 15세기 알렉산데 르 6세 교황의 칙령, 성베드로 성당 건축에 관한 미켈란젤로의 편지, 템 플기사단의 재판기록 등도 사람들 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교황청이 내심 화제를 일 으키기를 바란 것은 교황 비오 12 세 재임 시절 나치에 수감된 유대인 과 관련한 문서일 것이다. 교황 비 오 12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 코스트를 묵인했다는 비난을 들어 왔고, 2009년 그가 복자로 시복된 다는 소식에 이스라엘이 극렬히 반 대하기도 했다.

그리스 북부의 플라스틱 공장에 서 1일 한 실직자가 총을 쏘아 3명 을 부상시키고 다른 2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그 리스 국영 TV는 경찰 특공대가 공 장을 공격할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이를 확인해주 지 않았다. 아테네에서 동북쪽으로 800㎞ 지점인 코모티니 읍의 한 플라스 틱 공장에서 벌어진 이 사건과 관

련, 경찰은 범인이 6개월 전 이 공 장에서 해고됐으며 나이는 52세라 고만 밝혔다. 경찰은 이날 범인이 단총을 들고 공장으로 난입해 사장과 한 불가리 아인 사원을 쏘았으나 생명에는 지 장이 없으며 한 경찰 간부도 손에 총 을 맞았다고 말했다. 범인은 그 뒤 2명의 운전기사들을 인질로 잡고 대치하고 있다고 당국 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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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8-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국

김경한 전 법무 “노무현 가족 공소권 무효 대상 아니다” - `노정연 수사' 검찰의 해명 29일 대검찰청은 오후 내내 소란 스러웠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 연씨의 아파트 매입자금 수사를 보 도한 경향신문 2월28일자 1면 기사 가 발단이 됐다. 경향신문은 당시 김경한 법무장관 이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발표한 “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가 족들에 대한 수사를 종결한다”는 내 용을 보도하면서 검찰이 공소권 없 음으로 처리한 사건을 다시 뒤지는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오후 대검 이금로 수사기획 관은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장관이 대검 최재경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의를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김 전 장관은 “2009년 5월23일 발 표한 내용은 노 전 대통령 관련 수 사를 종결한다는 것이었지 가족 관 련 사항을 종결한다고 밝힌 적이 없 다”고 말했다고 한다. 기자들은 ‘뭔가 이상하다’며 고개 를 갸웃했다. 변호사인 김 전 장관이

별 관련이 없는 대검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 아달라”고 부탁했다는 얘기부터 이 상했다. 정정보도는 경향신문에 할 얘기지 중수부장에게 할 이유가 없 기 때문이다. 또 이 얘기를 기자들에게 소개한 이 기획관의 의도는 더 궁금증을 불 렀다. 곧바로 “법률적으로 노 전 대 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 는 얘기냐” “실제로 수사할 계획이 있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 아졌다. 대검 관계자는 “검토도 안 해봤다”고 해명했지만 믿지 않는 기 자들이 많았다. ‘노 전 대통령 가족 수사 끝나지 않 았다’는 제목의 기사들이 온라인에 나오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법무장관이 수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보도도 나 왔다. 파장이 확산되자 최 중수부장 은 오후 6시쯤 기자들에게 “김 전 장 관께서 잘못된 기사를 바로잡아달라

고 하셨다. 그런데 마치 김 전 장관 이 개입하고 있다는 식의 기사는 부 당하다. 우리가 무슨 의도로 한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 기획관의 이 날 발언을 두고 “김 전 법무장관의 말을 빌려 검찰의 속마음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다. 정연씨에 대한 수사는 아니라고 밝 히면서도 정연씨의 주택 구입자금을 캐고 있는 검찰의 이중성을 보여주 는 것이기 때문이다. 검찰 스스로 ‘ 공소권 없음 결정은 노 전 대통령에 게 국한된 얘기일 뿐 정연씨는 아니 지 않으냐’는 얘기를 김 전 장관의 해명을 빌려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전 장관은 이후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경향신문에 내 이름이 들 어간 오보가 났기 때문에 바로잡아 야 했다. 그런데 나한테 채널이 없 었다. 그래서 중수부에 얘기한 것” 이라고 말했다.

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

“MB 3·1절 위안부 언급은 선거용” 日 TV 아사히 보도 이명박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 식에서 군대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일본 정부의 적극적 자세를 요청한 가운데, 일본 내 매체들도 이를 비 중있게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매체는 이대통령의 발 언이 '선거용'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2일 "이대통령이 3·1절 기념식에서 위안부 문제를 언 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 정부가 앞으로 일본 정부에 대응책 마련을 계소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정부가 위안부 와 관련된 대법원의 판결과 일본 대 사관 앞 위안부 기념상을 세운 일 등 을 언급하며 양국의 대립이 심화되 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TV아사히는 이대통령의

이번 언급이 '선거용'이라고 주장 했다. 이 매체는 "대통령이 행사에서 위 안부 문제를 언급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며, 또한 위안부 여성들에게 친필 편지를 보내 최우선 과제로 해 결할 생각을 전했다"면서도 "(이대 통령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당 지지율 침체에 시달리고 있어 앞으 로도 비슷한 요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세종문 화회관에서 열린 93주년 3·1절 기념 식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군대 위안 부 문제만큼은 여러 (한일 간) 현안 중에서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인 도적 문제"라며 "피해자 생전에 해 결하지 못하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고 언급했다.

이맹희씨 이어 이숙희(故 이병철 회장 차녀)씨도

이건희 회장 상대로 소송

경찰, MBC 노조 간부 전원 소환키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서 울지부(MBC노조)가 김재철 사장 의 퇴진을 요구하며 1개월째 파업 중인 가운데 경찰이 업무방해 혐의 로 고소된 노조 간부를 전원 소환 방 침을 세웠다.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정영하 위원장 등 MBC노조 집행부 16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 통보에 앞서 경찰은 MBC 사측 관계자를 불러 고소 내용을 확인,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MBC노조 간부들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MBC노조 관계자는 "현재 사내 상황이 워낙 급박하기 때문에 시일 을 두고 출두 여부를 검토할 것"이 라고 말했다. 앞서 MBC노조는 지난 1월 25~27 일 서울지부 조합원 1010명을 대

상으로 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69.8%로 파업을 결정, 같은달 30일 전면 총파업을 개시했다. 파업의 여파로 '9시 뉴스데스크' 는 현재까지 단축 방송 중이며 '무 한도전' 등 인기 프로그램도 결방 되고 있다. 파업이 이어지자 김재철 사장은 지난달 27일 "파업으로 회사의 정당 한 업무수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 영하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 1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김 사장은 고소장에서 '노조원을 동원해 김재철 사장의 사퇴를 요구 하며 위력으로 시설을 정지시켰다' '대표이사의 퇴진을 명목으로 파업 을 하는 것은 경영권에 대한 부당한 침해' 등 주장을 폈다. 한편 MBC는 고소 이틀 뒤 징계위 원회를 열고 제작거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박성호 기자회장을 해고하고 양동암 영상취재기자회장에게 정직

3개월 징계를 내렸다. 이에 반발한 MBC노조는 "파업을 기획하고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들 에게 중징계를 내렸다면 대상을 잘 못 골랐다"며 "우리를 일터에서 떠 나도록 부추긴 사람은 공정방송을 붕괴시키고 조직문화를 망쳐놓은 김재철 사장 본인"이라고 비난 수 위를 높였다.

삼성가(家) 차녀 이숙희(77)씨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오빠인 이맹 희(81)씨가 낸 것과 같은 내용으로 삼성을 상대로 상속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법원과 재계에 따르면 이숙희씨 는 이날 삼성그룹을 상대로 아버지 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남긴 차명 주식 가운데 자신의 상속분에 해당 하는 주식을 달라는 소송을 서울중 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맹희씨는 지난 12일 삼성그룹을 상대로 이병철 회장이 남긴 차명주 식에 대한 자신의 상속분 7100여억 원을 찾겠다며 소송을 냈다.

(구설악정)

서울 BBQ

이맹희씨의 소송은 아들인 이재 현(52) 회장의 CJ그룹이 뒷받침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급식·외식업체 아 워홈으로 출가(出嫁)한 이병철 회장 의 차녀 이숙희씨가 소송을 제기했 다는 것은, 이번 소송이 삼성과 이 맹희씨 둘 사이의 분쟁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씨의 소송 제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면서 "이맹희씨에게 소송 취하를 설득하는 것을 포함해 사태가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 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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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99 Fri., March 2, 2012

한

국

코리안 뉴스위크

스위스 비밀금고 7월부터 열린다

김장훈 “몸 팔아 기부하는 건 한계” 꽃배달 사업 등 시작 "몸 팔아서 기부하는 건 더 이상 한 계가 있다는 생각에 사업을 계획했 습니다." 가수 김장훈이 25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꽃배달 브랜드 '김장훈 플라워 사랑' 론칭 기 자회견을 열고 올해 여러 사업을 추 진하는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림픽과 월드컵 때마다 2년 간격으로 쓰러져 몸 팔아서 기부하 는 건 더 이상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 다"며 "지난해 공황장애로 쓰러질 때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고 두려웠 다. 내가 음악을 못 하고 죽는 건 상 관없지만 내가 지켜온 사람들에 대 한 지원이 끊길까 걱정돼 그 기틀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첫 사업으로 다음달 1일 출범하 는 꽃배달 사업은 3년 안에 미국 뉴 욕 타임스퀘어에 대한민국 전용 광 고판을 만들기 위한 기금 100억원, 중증장애아동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 200억원을 조성하기 위한 차 원이다. 타임스퀘어 전용 광고판에 대해서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 스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12'에 마련된 중소기업관을 갔다 가 중소기업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 을 봤다"며 "전용 광고판을 만들어 한글, 독도, 음식, 문화를 비롯해 중 소기업 광고를 실비로 해주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 중증장애아동전문병원 건 립에 대해서는 "4년간 사랑의쌀나 눔운동본부 홍보대사를 했는데 그 관계자 분으로부터 중중장애아동전 문병원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 들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장 훈은 꽃배달 사업을 시작으로 라면, 소주 등의 제품과 관련한 사업도 계 획하고 있다. 그는 "(내 이름을 건) 라면을 출 시해 인센티브를 받으면 결식아동 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 라며 "더불어 소주를 주문자상표부 착생산(OEM)으로 출시해 '독도 소 주'로 이름이 붙으면 독도 관련 일 에 100% 기부하는 아이디어도 생각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자신도 더 자유롭게 음

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궁극적으로 공연 티켓 가격을 더 낮 추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꽃배달 사업 등을 해서 여분의 돈 이 생기면 공연에 투자해 티켓 가격 을 낮추고 싶어요. 공연 가격이 낮아 지면 대중음악을 듣는 사람들의 '파 이'를 더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는 사업 론칭을 기념해 24-25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2 김장훈 플라워 꽃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그는 3D로 제작한 영상을 시작 으로 '고속도로 로망스', '세상이 그대 를 속일지라도' '오페라' '난 남자다' 등의 히트곡과 최근 중국 상하이 공 연에서 선보인 '월량대표아적심' 등 을 선사했다. 게스트로 싸이가 참석 해 흥을 한껏 돋웠다. 그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다음달 께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신 곡 제목이 '봄비'로 현재 함께 노래할 여자 가수를 찾고 있다"며 "4월에는 10명의 작곡가와 손잡고 10집을 낸

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에서 최고 의 연출은 히트곡"이라며 "최신 히트 곡이 없다는 게 내 약점이다. 히트곡 이 나올 때까지 신곡을 선보이겠다" 고 덧붙였다. 또 그는 6월 베이징, 다 롄, 심천의 중국 내 3개 지역 공연과 6-9월 국내 전국투어, 11월 체육관 투어를 계획한다고 전했다.

˝독도에 日 겨냥한 대포 있다˝ 일본을 겨냥한 채 수십 년 동안 독 도를 지켜오다 현재는 고물로 방치 돼 있는 대포가 독도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공개됐다. 민주통합당 충남 보령·서천 국회 의원 예비후보 엄승용씨(54·전 문화 재청 정책국장)는 "독도의 정상에 있 는 대포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국민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2008년 문화재청 재직 당시 영토 주권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주기 위해 이 대포를 문화재로 지정하고 자 건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건의는 당시 관 계부처 장관급 회의체인 국가정책 조정회의에서 '일본을 자극할 수 있 다'는 이유로 무시됐으며, 정부는 독 도 대포의 존재 사실과 문화재 지정 을 위한 움직임 자체를 숨겨왔다" 고 주장했다. 독도의 대포는 1946년 미국에서

Korean Newsweek -9-

제작한 50인치 함포로, 1978년 우리 나라 해군이 인수해 사용하다 경찰 청이 1981년 인계받아 독도 정상에 설치한 것이라고 엄씨는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 대포로 1996년까지 사격연습을 해왔으며 지금은 낡아 사용이 중단됐다. 당국은 이 대포를 철거하면 독도 정상의 연약한 지반이 무너져 내 릴 가능성이 있어 고심해 온 것으 로 알려졌다. 당시 문화재청은 독도관련 학자와 병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 을 독도로 보내 조사하는 등 문화재 지정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 하기도 했다고 엄씨를 밝혔다. 엄승용 예비후보는 "3·1절을 맞아 국민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림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시민사 회 단체와 힘을 합쳐 독도 대포를 문 화재로 지정, 영토주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1995년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 금 사건을 수사 중이던 대검 중앙 수사부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 로 보이는 수십만달러의 돈이 스위 스 은행 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는 거기 까지였다. 스위스 당국에 수사협조까지 받았 으나, 비밀계좌를 찾는 데 실패했다. 2003년 대북송금 및 현대그룹 비자 금 사건을 수사했던 대검 중수부는 또 한 차례 ‘스위스 은행’이라는 벽 에 부닥쳐야 했다. 그해 7월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으 로부터 “2000년 2월 민주당 총선자 금 명목으로 스위스 계좌로 현대상 선 자금 3000만달러를 입금시켰다” 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정 회장의 자 살로 이 부분은 미제처리됐다. 스위스 은행 비밀금고는 이처럼 열리지 않는 ‘철옹성’이었다. 그러 나 이르면 7월부터 스위스 비밀금 고의 자물쇠가 열린다. 국세청은 “2010년 정식 서명을 거 쳐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된 한·스 위스 조세조약 개정안이 국회 비준 동의를 완료해 스위스 내 금융정보 를 포함한 조세정보 교환이 가능해 졌다”고 1일 밝혔다. ‘검은돈의 천국’ 으로 불리는 스위스 은행의 한국인 계좌를 추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세조약 개정안은 2011년 1월1 일 이후 양국의 과세관련 정보를 교 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있는 예금주의 계좌 정 보를 요구하면 스위스 국세청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정안이 발효되면 소문만 무성 했던 기업 사주 일가와 부유층, 정 치인 등이 스위스 비밀계좌에 숨겨 둔 재산과 비자금 등을 적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세무 조사에서 불특정 자금이 스위스 은 행 계좌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 하고도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적 지 않았다. 지난해 국세청이 10억원 이상 해외 금융계좌에 대해 자진신 고를 받은 결과 개인 2명, 법인 5곳 이 9개 계좌에 1000억원가량을 예 치했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실제 스 위스 은행 계좌 보유자는 훨씬 더 많 을 것으로 추정된다. 스위스 은행은 1934년 은행법을 제정하면서 나치의 감시를 피해 유 대인 자산을 관리해준다는 명분으 로 비밀계좌를 허용했다. 1991년 부터 비밀계좌를 없애겠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지금도 예금주 이름은 은행 고위 간부만 알고 있고, 숫자 와 문자로 조합한 계좌번호만을 사 용해 계좌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추억의 삼학소주 되살린다” 노인 1360명 상대 투자 사기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사는 김 모씨(85·여)는 지난해 12월 주변 의 소개로 (주)삼학양조 사무실을 찾았다. 1960년대 전국 시장점유 율 60~70%로 업계 1위를 기록하 다 몰락한 ‘삼학소주’(사진)를 되살 리는 데 투자하기 위해서다. 삼학양 조 회장 유모씨(60)는 김씨에게 “공 장을 짓고 소주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장점유율 5％가 가능하고 투자금 의 70배 이상을 지급하겠다”며 투자 를 유도했다. 유씨는 같은 해 11월15일 전남 영 광군에서 3선의 전직 국회의원과 연

예인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장 기공식을 한 동영상을 보여주 며 김씨를 안심시켰다. ‘잊혀진 서민 의 술, 삼학소주를 되살린다’는 제목 의 지역신문 기사에 그럴싸하게 만 든 인터넷 홈페이지까지 있었다. 그러나 삼학양조는 금융위원회 인 가를 받지 않은 불법 투자유치 회사 였다. 투자자를 데려오면 수당을 지 급하는 다단계식 조직을 갖췄다. 이 들은 술 제조 기술과 경력은 물론 공장 부지를 매입할 자금도 없었 다. 김씨는 투자금을 한 푼도 돌려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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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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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남편 기소 청탁 "현직 검사가 증언해”

나경원 전 의원(49)의 남편 김재 호 판사(49)로부터 2005년 기소 청 탁을 받았다는 현직 검사의 증언이 나왔다. 28일 업데이트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봉주 7회'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김재호 판사의 기 소청탁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 IN 기자에 대해 지난주 서울중앙지 검 공안2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 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부당하다고 생각한 인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가 자신이 그 청탁을 받았다고 말을 해버렸다"고 밝혔다. 김 총수는 "우리가 살려고 그 사람 을 죽일 수 없어 박 검사에게 증언

하지 말라고 했는데 박 검사가 지난 주 주진우를 체포, 구속영장 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한테 연락도 없 이 공안수사팀에 말하고 졸라게 말 린 우리가 미안해 할까봐 알려주지 도 않았다"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해 10월 서울 시장 보궐선거 직전 방송된 ‘나는 꼼 수다' 25회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서 울시장 후보의 남편 김재호 판사가 2005년 서부지법에 재직할 당시 일 본 자위대 행사장을 찾은 나 후보에 대해 비판글을 올린 네티즌을 기소 해 달라고 서부지검 검사에게 기소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주 기자는 "나경원 의원 보좌관이 먼저 ‘나경원은 친일파다', ‘이완용 땅 찾아주기에 앞장섰다' 등의 글을 블로그에 올린 김모씨를 경찰에 명 예훼손으로 고발했는데 수사가 진행 되지 않자 김재호 판사가 검찰 관계 자에게 전화를 걸어 ‘기소만 해달라' 고 부탁했고 이후 김씨는 대법원까 지 가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 다"며 "1·2심의 판사 모두가 김 판 사의 동료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 기자가 제기한 ‘기소 청 탁' 의혹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즉각 반발해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주 기 자를 고발 조치했다. 당시 나 전 의원 측은 "김 판사는 공소 제기 두 달 전 에 이미 미국 유학을 떠나 기소 청탁 을 했다는 시기도 맞지 않고 당연히 그런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 총수는 "‘기소 청탁'이 사실로 입증되면 소송 관계인인 검사에게 업무상 필요한 경우가 아닌데도 본 인의 배우자 관련 사건을 청탁한 것 이기 때문에 명백한 법관의 징계사 유가 된다"며 "이 사건이 여태 조용 했던 이유는 나 전 의원은 물론이고 김 판사, 그리고 최초 청탁 받은 어떤 검사가 드러나면 해당 검사도 위험 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총수는 "박은정 검사가 본인이 청탁 받았다고 밝혔기 때문에 박 검 사는 조직의 배신자로 낙인 찍혀 사 실상 검사생활이 끝났다"며 "이 방 송(나꼼수)을 듣는 분들이 박 검사 의 이름을 기억하고 앞으로 이 분한 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주목해 달 라"고 덧붙였다.

"김재철 MBC 사장이 호텔 마사지를? 완전 거짓” MBC "거짓 정보 음해, 법적 책임 물을 것"... 노조측 "왜 마사지만 반박?" 27일 MBC 노동조합이 김재철 사 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취 재한 결과를 폭로하자 MBC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러나 MBC 노동조합은 "계속해 서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통해 '수 상한 카드 사용 내역'을 연속보도하 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노사 간의 진실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 으로 보인다. MBC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는 2월 27일자 'MBC 특보'에 서 김재철 사장이 '법인카드는 업무 관련 용도로만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2월 28일자 '특보'에서 허위 사실을 ' 사실'인 것처럼 열거하면서 김 사장

에 도덕적인 흠집을 내려고 시도하 고 있다"고 비판했다. MBC는 노조 가 "김재철 사장이 (개인카드로) 업 무시간에 마사지를 받았다"고 주장 한 것에 대해 "김재철 사장은 '인천 쉐라톤 호텔은 물론 어느 곳에서도 마사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 다"며 "김 사장은 '필요하다면 증언 한 직원과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BC는 "공영방송사의 사장이 '업 무 시간에 마사지를 받았다'면 도덕 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는 행동이기 에 회사는 이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 을 포함해 엄중하게 대처해 나갈 것" 이라며 2월 19일과 20일 오전 김재 철 사장의 동선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MBC는 "따라서 '2월 19일 11 시 업무시간에 마사지를 받았다'는 노조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며 "위에서 언급한 일정과 관련한 영수 증들을 체크하면 김 사장이 2월 19 일 또는 2월 20일 인천 송도 쉐라 톤호텔에서 마사지를 받은 것은 전 혀 사실이 아니란 것이 드러난다" 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MBC는 노동조합에 " 이 같은 허위 주장으로 김재철 사장 에 도덕적으로 흠집을 낸 데 대해 시 청자와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 구한다"며 "정당하지 않은 목적을 위 해 회사 사장을 거짓 정보로 음해한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도 책임을 져 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

`나꼼수' 구한 박은정 검사는 누구? 년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49)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판사(49)가 검 찰에 기소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 련해 인터넷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당시 청탁을 받은 검사의 실명을 공개했다. 28일 업데이트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봉주 7회'에서 김어준 딴지일 보 총수는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시사IN 기자 에 대해 지난주 서울중앙지검 공안2 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 했는데 이를 부당하다고 생각한 인 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40·연 수원29기)가 자신이 그 청탁을 받았 다고 말을 해버렸다"고 밝혔다. 나꼼수가 언급한 박 검사는 경북 구미출신으로 이화여대 법학과를 나 와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 2000 한편 이에 대해 MBC 노동조합 측 도 강경하게 맞섰다. 이용마 MBC 노 동조합 홍보국장은 "관계자가 기억 을 잘못했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뉴스데스크>에서 내보낸 내용은 직 접 노조원들이 현장을 찾아 취재한 뒤 실제 관계자의 증언을 담은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국장은 "또한 <제대로 뉴 스데스크>가 28일 제기한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 왜 '마사지를 받았다'는 내용에만 해명을 내놓는 지 모르겠다"며 "김재철 사장 측에 선 이 외의 내용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다. 이후 2006년 국가청소년위원회, 2008년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정책 실에서 파견 근무했으며 현재 인천 지검 부천지청에서 여성·아동 사건 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모 양 사건'으로 알려진 여성 연예인 성 폭력 사건을 맡으며 시민단체가 주 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검사는 방송이 나간 뒤 네티즌 들로부터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라 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는 지 난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 됐다며 사표를 제출, 화제를 모은 백 혜련 전 검사(44)와 연수원 동기로 알려지면서 '백 검사와 같은 수순을 밟는게 아니냐'는 걱정을 받았다. 백 전 검사는 대구지검 검사 재임 시절, 검찰 내부전산망에 올린 '이제 는 떠나렵니다'라는 글에서 "검찰이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 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 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검찰을 떠났다. 백 검사는 이날 박 검사의 양심 고백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 " 용기있는 고백에 먼저 박수를 보낸 다"며 "저희 특위차원에서라도 최 선을 다해 박은정 검사를 지키겠다. 은정아 힘내!"라고 적었다. 백 검사 는 최근 민주통합당에 영입돼 활동 하고 있다. MBC가 밝힌 김재철 사장의 2/19~20일 동선 - 2월 19일 오전 11시 : 서울역에서 수행비 서 만남 김포공항 부근 식당으로 이동 정오 12시 : 식당에서 권재홍 앵커 와 점심식사 - 2월 20일 오전 9시 : 서울역 지방 일정 관련 수행 비서 만남 조치원 거쳐 오송역 이동 (열차표 법 인카드 구매) 오송에서 점심 식사 오후 2시~ : 점심 식사 끝내고 지 방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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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친척간살인 공판기록을 보니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오촌 조카들 간에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원한에 의한 계획 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신동욱씨 쪽은 석연찮아한다.

지난해 9월6일 오전 5시30분쯤, 박용철씨(당시 49세)가 숨진 채 발 견됐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 국립공 원 탐방안내센터 앞 주차장에서 쓰 러진 박씨를 주민이 신고했다. 망치 에 얻어맞고 칼에 수차례 찔린 상태 였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박용수 씨(당시 51세)로 밝혀졌다. 박용수 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스스로 목숨 을 끊었다. 같은 날 오전 9시쯤 북한 산 용암문 근처 등산로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되었다. 박씨 호주머니에는 노트를 찢은 한 종이에 “미안하다. 화장해서 바다에 뿌려달라”는 내용 의 짧은 유서가 남아 있었다. 박용 철씨와 박용수씨는 사촌지간이었다. 두 사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형 박무희씨의 손자이다(아래 가계 도 참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장과는 오촌 관계인 셈이다. 두 박씨의 피살과 자살이 여론의 눈길 을 끄는 이유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북경찰서 는 지난해 10월 ‘박용수씨의 원한 에 의한 계획된 범행’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박용수씨가 △범행 도구를 사건 한 달 전에 사두고 미리 테이 프를 감아놓는 등 범행을 준비한 점 △유서를 미리 작성해둔 점 △범행 당일 자신보다 덩치가 큰 박용철씨

를 만취시키고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던 점(부검 결과 박용철씨는 혈 중 알코올 농도 0.19%, 박용수씨는 0.05%였다) △평상시 주변 사람들 에게 박용철씨를 술 먹고 혼내주겠 다는 말을 했던 점 등을 근거로 들 었다. 사건을 담당했던 강북경찰서 의 한 관계자는 “사건 당사자가 모 두 숨져 추정할 수밖에 없지만, 박용 수씨가 10년 전 이혼하고 혼자 살면 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아파트 를 팔고, 원룸에서 살았다. 죽기 전 에는 여관에서 생활했는데, 그 원인 이 박용철씨에게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돈을 빌려가 놓고 안 돌려주고 후배들이 보는 앞 에서 무시했다는 주변 사람 증언 등 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 장의 남편인 신동욱 전 백석문화대 교수는 경찰 수사 결과에 의문을 표 시한다. 박용철씨는 육영재단을 둘 러싼 박씨 가문 송사의 핵심 인물 중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박용철씨 는 2007년 벌어진 육영재단 폭력 강 탈 사건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신씨가 주장하는 중국 칭다오 납치 사건의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다. 신씨에 따 르면 박용철씨는 2010년 “박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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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국에서 신동욱을 죽이라고 했 고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했다. 박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박지 만 회장을 고소했던 신씨는, 오히려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되는 신세가 됐다. 신씨는 지난해 9월26일 재판에서 자기 쪽 증인으로 박용철씨를 신청 해놓았던 터라 그의 사망 시점이 석 연치 않다고 주장한다. 10월28일 서 울구치소에서 만난 신씨는 기자에게 “나에게 증언하기로 하고 바로 죽었 다. 용철씨의 죽음은 용철씨나 나 두 사람 모두 걱정하던 바였다”라고 말 했다. 신 전 교수 쪽 조성래 변호사 는 “용철씨 죽음으로 가장 큰 이익 을 보는 사람이 누군지 물어봐야 한 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북경찰 서의 한 관계자는 “(그쪽에서) 궁금 한 게 있으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요청했을 텐데 그런 적이 없다. 박용 수씨는 육영재단과 아무 관련이 없 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쪽에 서 사주를 받아 살인을 저지를 이유 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박씨 피살 사건 이후, 조성래 변호 사는 신 교수의 재판 내용에 살인 사 건도 포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 부는 “본 재판과 관련성이 없다”라 며 거절했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1-

공지영 “최고 엘리트조직들이 이렇게 엉망진창인 나라에서…”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나꼼 수)가 28일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을 받 았다는 검사의 고백을 소개하자, 공 지영 작가를 비롯한 네티즌들은 엄 중 처벌을 요청하고 있다. 29일 현재 인터넷에는 나꼼수가 소개한 박은정 검사의 이름이 포털 주요 검색어에 오르고, 인천지방검 찰청 부천지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진실을 밝혀줘 감사하다"는 네티즌 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SNS도 마찬가지다. 네티즌 @hello***는 트위터에 "양심을 지켜주신 검사님 을 존경한다. 검사님의 용기에 대한 민국 사법권이 조금 더 발전하길 바 란다"고 적었다. 박 검사의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 에선 "공익제보자인 박 검사에게 피 해가 가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이번 박 검 사의 '양심고백'은 검찰 내부의 일 을 공개한 것이 아닌, 불법적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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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공개한 것이기에 징계나 처벌 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게 법조계 반 응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검찰이 내부 결속력이 강한 조직인만큼, 박 검사가 조직내에서 왕따 등의 부당 한 대우를 받을 우려를 제기하고 있 다. 인터넷에는 박 검사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네티즌들이 모인 카페 도 생겨났다. 이번 기소청탁과 관련해 엄중한 조 사와 처벌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일 고 있다. 네티즌 'mrpa******'는 " 김재호 판사의 기소 청탁은 한 사람 의 인생을 힘있는 자리에서 화풀이 로 썼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이 부 분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하고 김재호 판사는 응당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워트위 터러 공지영 작가는 "법에 종사하 는 법원·검찰 등 최고 엘리트조직 들이 이렇게 엉망진창인 나라에서 정상적 삶을 영위하는 것 자체가 비 정상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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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럼

김삼웅 | 전 독립기념관장

<기고>

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49) >>

만신창이 3·1정신 살리는 길 제93주년 3·1절을 전후하여 3·1 정신과 배치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3·1정신을 기 대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최근 나타난 현상은 너무 지나치다. 혈서를 쓰고 일본군에 지원한 박 정희의 호화기념관이 마침내 개관되 고, 경제주권과 사법주권을 침해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오는 15일부 터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일본 우익 단체가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 독도 가 일본땅임을 알리는 ‘다케시마비’ 를 세우겠다고 공언하는 시점에 폭 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미 외교 전문은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후쿠다 총리에게 독도땅 표기를 “기다려달 라”고 말한 것으로 나와있다. 이명박 정부는 올해 인수하기로 했던 전시작전지휘권을 별다른 고민 의 흔적도 없이 주한 미군사령관에 게 또다시 떠맡겼다. 유엔 가입 200 여개 독립 국가 중 전작권을 외국군 사령관에게 맡긴 나라가 또 있을까. 한국은 명실공히 경제력 세계 10위 권이고 국방력도 비슷한 수준이다. 북한의 국가총예산이 우리 국방예 산 수준에 불과한 처지에 언제까지 나 군사주권을 외국에 맡겨야 하는 가. “어른이 되고서도 유모의 치맛 자락을 붙들고 있다”고 한 어느 미 국인의 독백이 부끄럽다. 3·1정신의 첫 번째 키워드는 자 주독립이다. 1919년 3월 방방곡곡 에서 떨쳐 일어난 선열들은 자주독 립을 외쳤다. 무자비한 일제의 총칼 에 맞서 조선의 자주독립을 요구하 다가 수만명이 살해, 부상당했다. 지 금 우리는 당당하게 자주독립국가라 고 말할 수 있는가. 두 번째는 신분·직업·종교·소득 을 뛰어넘은 국민의 총체적 저항이 었다. 3·1운동 당시 빈부귀천이 따 로 없었다. 모두 한덩어리가 되어 싸 웠다. 국민통합의 3·1정신은 지금 어 떤가. 99 대 1의 양극화 구조가 되었 고 서민대중의 가계 빚이 900조원에 달할 만큼 서민의 생활은 참담하다. 세 번째는 평화정신이었다. 선열들 은 총칼에 맞서면서도 비폭력 저항을 계속했다. 지금 남북관계는 6·25 이 후 가장 악화된 상태다. 연평도 포격

으로 전쟁일보 전까지 갔다. 외적에게 도 평화정신을 보였던 민족이 동족간 에 ‘전쟁불사’를 외치게 되었다. 네 번째는 민주공화주의 정신이다. 3·1운동을 계기로 태어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제를 정체성으 로 삼아 27년을 싸우고 마침내 대한 민국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 지난 4 년 동안 ‘민주공화’는 형해화되었다. 민간인이 총리실의 불법사찰을 받고 중앙선관위가 집권 당원들의 디도스 공격을 당했다. 검찰은 권력의 하수 기관이 되고 족벌신문과 공영방송 은 정부의 홍보기관으로 전락했다. 고위공직은 측근 비리의 온상이 되 고 비판자들은 사법의 올가미가 덮 쳤다. “뼛속까지 친일·친미”라는 자 가진단을 받은 이명박 정부에서 3·1 정신이 가장 심하게 상처입은 부문 은 공공연하게 친일세력을 옹호하 고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폄하하 면서 교과서를 입맛대로 개악하는 등의 역사왜곡이었다. 이승만, 박정 희 등 독재자들의 망령을 찬양하고 백선엽 등 일본군 출신들을 ‘모범 한 국인상’으로 선전했다. 3·1절 행사장에서도 어김없이 독 립선언서의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자주민임”이 선언될 것이다. 그리 고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경축사 가 나올 것이다. 선열들에게 부끄럽 지 않은가. ‘반3·1정신’의 패악이 자 행되고 있는 이 땅에서 “3·1정신 계 승 운운”은 선열에 대한 배신이고 당 대에 대한 모독이고 후손에겐 사기 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원 공 천자 심사에 영일이 없어보인다. 친 일파를 옹호한 사람, 과거청산을 범 죄시한 인물, 남북화해를 저해한 냉 전주의자, 이승만·박정희 독재를 추 종하는 극우인사, 공화제를 파괴한 독재자의 대리인, 외세 지향의 사대 주의자들을 골라냈으면 한다. 공천 을 잘못하면 주권자가 투표장에서 이들을 배제해야 한다. 93년 전 선열들은 생명을 걸고 외 적과 싸웠다. 대한민국의 정신적·법 적 근원이고 가치인 3·1정신을 제대 로 실천해 내년 3·1절에는 선열들에 게 당당한 대한민국, 한국인임을 보 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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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관계의 짧은 역사 지지난달에 있었던 대만 총통선 거에서 마잉주(馬英九·61) 현 총통 이 재선하는데 성공했다. 우려의 시 선으로 결과를 지켜보던 중국과 미 국은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마 총통은 재임 시 본토중국과의 우호 협력관계를 중시하는 정책을 펴왔 던 반면 선거 경쟁자였던 야당 민 진당(DPP)의 차이잉원(蔡英文)후 보는 대만의 독립노선을 주장해왔 던 강경파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새로운 긴장이 조성되는 상황을 원 하지 않는 G2로서는 당연한 반응이 었다. 중국 외교부는 선거 직후 즉각 성명을 내고 ‘마 총통의 재선은 지난 4년간의 집권시기에서 드러났듯 평 화와 발전만이 양안관계를 위한 바 람직한 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중 국과 대만 사이의 관계에 있어 현상 유지(status quo)를 바라는 미국 역 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양안관계(兩岸關係)라는 말은 국 민당 정부가 국공내전에서 패한 뒤 본거지를 대만(타이완)으로 옮긴 이 래로 자국을 실효적으로 다스리는 주권과 지위에 입각, 중화인민공화 국(중국)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역 사, 정치, 외교, 군사, 문화 등 다방면 에 걸친 관계를 일컫는다. 여전히 ‘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대만을 독립된 국가가 아닌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기 때문에 공 식적으로 대만을 거론할 때는 ‘중국 대만’, 혹은 ‘대만성’(省)으로 부르고 있다. 대만 측도 인식의 차이는 있으 나 ‘대만성’ 명칭에 동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본토를 아직까지 미 수복 영토로 보고 있고 그들이 실질 적으로 지배하는 대만 섬이 중화민 국(대만)의 1개성이라고 여기고 있 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국제사회에 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국 의 압력으로 인해 지금도 대만은 국

제기구 가입, 국제 스포츠 대회 출 전 시 정식 국호와 국기를 사용하지 못한 채 ‘차이니스 타이페이’란 이름 을 쓰고 있다. 중국과 대만의 역사적 관계는 크게 보아 2단계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이른바 ‘대만해방 시도시기 (1949~1978)’는 49년 내전에서 패 한 장제스(장개석)의 국민당 정부 가 대만으로 이주한 이후 78년까지 양안 사이에 군사적 대립이 팽팽히 지속되었던 시기이다. 이 기간 중국 은 대(對)대만 무력해방 노선을 유 지했고 대만은 반공대륙(反攻大陸) 을 주장하며 맞섰는데, 실제로 초, 중반 시기에는 크고 작은 무력충돌 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그러나 미 국의 적극개입과 중국 내부의 갖가 지 악재들로 인해 60년대 이후부터 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한 다. 1972년 닉슨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 양안의 화해와 평화를 명시한 ‘상해공보’(上海公報)에 당시 중국 총리였던 저우언라이(주은래)와 공 동 서명함을 계기로 군사충돌은 현 격히 줄어들었다. 1979년 미·중 수 교 후 현재까지 군사적 마찰은 일어 나지 않고 있다. 두 번째 단계는 ‘평화통일 시도시 기(1979~1999)’이다. 1979년 1월 1 일,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대만동 포에 고하는 글’(告臺灣同胞書)에서 대만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와 연관 된 공식입장을 밝혔다. 즉 평화통일 을 지향하는 한편으로 양안 간의 군 사적 대결 및 분열상황의 종식과 이 를 위한 쌍방의 이해노력, 협력의 필 요성을 천명했다. 또한 항공, 우편, 통상 분야에 있어 양측이 점진적으 로 개방해 나아가자는 ‘3통’선언을 함과 아울러, 무력을 사용한 대만 해방과 통일을 주장했던 기존의 방 침을 보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분

백삼을 듬뿍 넣고 푸욱~ 달였습니다

명히 했다. 그 후 1984년 덩샤오핑 (등소평)이 홍콩, 마카오와 함께 대 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일방안 으로써 제시했던 ‘일국양제’(一國兩制; 한 나라 두 제도)는 커다란 파장 을 일으킨 바 있다. 80년대 말 이후 세계적인 해빙무 드를 타고 관계향상에 많은 진보를 이룩해 온 중국과 대만. 후진타오 주석은 2012년 신년사에서 ‘대만과 의 평화적인 통일을 목표로 양안관 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언급을 했다. 얼핏 솔깃하게 들리는 이 말 은 대만 국민들에게 오히려 깊은 불 신과 반감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겉으로는 평 화를 주창하지만 언제든 대만을 침 략할 기회만 노리고 있는 중국의 ‘ 두 얼굴’에 대해 경계와 비판의 목 소리가 항상 있어왔기 때문이다. 그 러나 오랜 정치적 갈등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지금 양안 간 민간차원의 경제, 문화적 교류 현황을 보면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대륙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만 기업가들(臺商)의 수가 수십만 명에 이르고, 대만의 연간 총 수출량 의 40% 이상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게다가 관광 객을 포함, 양안을 오가는 국민들은 이미 수백만을 훌쩍 넘었다. 앞으로 중국과 대만의 미래는 어 떠한 방향으로 전개될까. 양측이 경 제적인 밀월관계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이견이 없지 만, ‘하나의 중국’ 기조를 바탕으로 통일노선을 추구하려는 중국과 ‘독 립된 국가’로서 당당히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대만은 언제든 알력을 불러올 소지가 다분하다. 무 엇보다 ‘타이완 카드’를 사용해 중국 견제를 도모하려는 미국의 간섭으로 인해 중국은 더욱 골치 아픈 문제를 떠안고 나아갈 수밖에 없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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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No. 799 Fri., March 2, 2012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재키의 자동차 여행

84회 아카데미와 자동차

이민 재정 수상(隨想) 박 재 길

올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났 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이 상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 되는 건 할리 우드의 영향력 때문 일거다. 유명 자 동차전시회가 열리는 도시에 차 매 니아들의 이목이 집중 되는 것과 같 은 이치인데 .. 특히 레드카펫에 서는 유명인사 들의 모습은 아니나 다를까 올해도 각종 메스컴을 장식했다. 아마도 수 상작들을 제외하면 이번 아카데미 의 행사의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인물이 바로 안젤리나 졸리 와 캐나다의 유명한 '서커 두 솔레 이(태양의 서커스단) 이 아닐지. 안 젤리나 졸리는 베스트 드레스로 뽑 혔는데 특히 그녀의 각선미가 잘 드 러나는 옆이 트인 검은색 드레스는 윗부분의 언벨런스 장식과 매칭되 어 극찬을 받았지만 5개부문 수상 작으로 선정된 'The Artist'의 수상 자들이 흉내 낼 정도로 그녀의 의 상에 집중된 다리 하나를 바깥으로 뻦는 포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 을 선사하였다. 역시 최고가 되기 위 해선 남들과는 뭐가 달라도 달라야 하는 것 같다. 수술을 한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앙상한 그 녀의 팔을 보면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할까 생각 이 들었다. 프로정신....그 프로정신 은 태양의 서커스단에서도 보였다. 현란한 그들의 묘기에 관중들은 매 료되고 - 몇 분간의 연기를 위해 실 수가 없도록 몇 년간의 노력을 했 을 것이다 - 캐나다가 나은 세계최 고의 써커스 단원들은 시상식을 더 빛내 주었다. 인간이 노력하면 못하 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들이 인간처럼 보이지 않고 재주 부리는 원숭이 같은 느낌이 들 정도 로 빠르고 완전한 연기들은 피나는 노력의 결과가 아니겠는가? 필자가 St- Michelle 거리에 있는 이 회사 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거대한 빌딩 2개가 마주보고 있던 게 인상적이었 다. Quebec정부에서 2 백만불을 투 자 받아서 시작된 이 단체가 세계적 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이 단 의 창업주의 새로운 아이디어 덕분

이심기

인건 다 아시는 사실...기존 서커스 와는 차별되게 동물을 사용하지 않 고 오직 인간의 몸으로 이뤄지게 하 고 스토리가 있는 이들의 공연은 관 객의 눈물도 흘리게 만들 정도로 감 동적이라 한다. 몬트리얼 에서 이들 공연을 한번도 보지 않았다면 간첩 이라는데 간첩이 되고 싶지 않으시 면 한번 보시라. 필자도 올해는 간 첩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이번 84회 아카데미에서 가장 화 제의 인물은 여우주연상의 메릴 스 트립(Meryl Streep)과 남우 주연 상의 Jean Dujardin 그리고 82세 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Veteran Plummer' 일거다. 'Hugo'가 촬영 상, 미술상,음향편집상, 음향상 그리 고 시각효과상 등 5개 부문을 The Artist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Michel Hazanavicius),남우주연상 (장 뒤자르댕),의상상 그리고 음악상 으로 무대를 휩쓸었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이들 영화보다 누 가 주연, 조연상을 탈것인가에 관심 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프랑스 코믹영화 배우로 독특한 흑백 무성영화의 주 인공 - 심지어 영화에서 그가 내뱉 은 말은 한마디뿐이라 한다 - 이 남 우주연상을 타자 우스개 소리가 그 다음날 이곳 몬트리얼 라디오 방송 에서 나왔는데 '프랑코 폰 들이 아 카데미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그냥 입 봉하고 있으면 된다나.... 여하튼 이 두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관계 로 이들 작품에 대한 언급은 나중으 로 미루기로 한다. 82세의 조연상을 가능케 한 영화 비기너(Beginner)는 보았지만 이완 멕그리그 의 연기가 난해한 탓인지 필자가 그다지 큰 감 흥을 얻지 못했고 브래드 피트가 주 연한 'The Tree of Life' 도 영화 중간 에 나타나는 뜬구름 잡는 영상 - 용 암이 솟구치는 장면이 무려 5분은 족히 되는 것 같다- 으로 인해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아서 좀 당 황했다.그나마 'The Descendants'의 '조지 클루니'의 망가지는 연기는 많 은 웃음을 줬는데 특히 아내가 바람 피웠다는 사실을 확인 하기 위해 이 Association Des Denturologistes

의치과(Denture Clinic)

김완수 d.d.Denturologiste(의치사 )

웃집으로 달려가는 모습은 역시 그 의 관록을 설명하는 명 연기장면 이 었다. 놀라운 것은 극장 안의 90% 가 노인부부였다는 사실. 우리부부 가 가장 젊은 관객이었음은 두말하 면 숨 가프다. 에니메이션 상은 필 자의 예상대로 'Rango'가 수상 했는 데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새롭다. 우울하시거나 삶의 의미를 못 찾고 계신다면 이 영화를 한번 보시라. 가 슴이 확 풀리 실 테니... 몬트리얼 경찰이 곧 과속과 스탑싸 인 단속 카메라를 2배로 늘린다고 한 다. 스피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그만큼 숨어서 단속하는 경찰을 볼 확률도 적다는 의미이고 카메라에 단속될 경우 벌 점이 없는 이점도 있으니 긍정적으 로 생각 하시길. 카메라 있다고 3번 에 걸쳐 경고판이 서 있는데도 카메 라에 찍히는 차량을 15번 south 방향 에서 본적이 있는데 한 캐나다 신문 에서 스피딩 티켓을 적게 받는 방법 이라고 발표를 했단다. 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단지 결혼을 하라는 것. 수년간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분석 한 결과를 보면 결혼한 사람이 티켓 을 받은 것은 전 조사인구의 41%를 차지함에도 티켓은 단지 14%를 차지 했고 이혼한 사람이 18%, 혼자 사는 사람이 전체 46%를 차지하고 티켓은 20.8%를 그리고 동거자는 전체 조사 인구의 6.5% 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1.3%를 차지했다고 한다. 결혼이 사람을 자의든 타의든 성 숙하게 만드나 보다. 아카데미 시상 식에서 많은 연기자들이 연기자임 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눈물을 흘리 거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는 것은 감정을 억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몰 때 감정을 억제하기란 쉽지 않다. 질 주본능....요즘처럼 기름값이 $1.45/l 를 넘는 시기에 이 본능을 삭히는 것 이 기름값과 티켓걱정에서 어느 정 도 해방되는 방법임을 잘 생각하시 라. 순간의 선택이 천불을 좌우 할 수 있다..그리고 꺼진 경찰차 불도 다시 보시라.. 호시탐탐 우리의 차 를 노리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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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최신의술이 낳은 새로운 영구치 완전 틀니의 불편함을 우려하시거나 경험하신 분

한국에서 꽤 많은 계층의 사람들 과, 물론 친했기때문에, 속 마음과 느꼈던 것들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많은 케이스들 중 제 일로 답답한 경우는 반 평생 이상을 성실로 일해왔던더 옛 직장 동료가 자녀 둘을 해외에 조기 유학 보내왔 는 데 임원까지하며 오래갈 줄 알았 던 직장을 갑작스레 권고 사직하다 보니 정작 부부가 은퇴 후 쓸 수 있 는 캐시 준비가 많지 않고 또 다른 준비도 없다보니 빛 좋은 개살구로 껍데기만 남았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멋진 넥타이 메고 반 평생 이상을 다녔던 직장 생활 끝에 남 은 것은 허탈이라면 이 사람은 아 마 자녀들 어렸을 때 이민와서 캐시 비지네스를, 어설프지만 열심히 배 우고 성실하게 했더라면 원하는 국 제 최고 수준의 교육을 자녀들에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꽤 많 은 캐시와 정부 은퇴 연금과 또 면 세 복리 보험 펀드, RRSP,TFSA등 을 통해 개인 연금 펀도로 모아서 걱정없는 은퇴를 준비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물론 인생의 앞날은 누구도 모르고 오직 그 분만이 아시지만 아쉬움이 남는 선택의 기로였다. 한국은 참 훌륭하게 발전했고 여 러가지가 번쩍하며 잘 세워져있었 다. 하지만 누구라도 걱정하는 것이 이렇게 온통 크게, 멋지게 또 초 일 류를 지향하며 만들어놓은 것을 제 대로 활용하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 들과 물류의 흐름과 또 자금의 흐 름이 빠르게 순환되야할까를 생각 해 볼 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한정된 의자의 수 앞에 서 음악이 신나게 울리다가 멈추었 을 때 의자를 못 찾아 앉지 못하고 탈락되버린 사람들, 우리의 친구, 친 척들은 어찌 될 것인가를 생각할 때 아찔한 마음이 드는 것 나 뿐만은 아 닌 것 같았다. 이 큰 덩치를 돌릴 인 적 자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그리 사람이 많아도 외국어와 합리 적 운영방법을 배운 외국인 하지만 믿을만한 같은 뿌리인 이민 자녀들

의 참여가 곧 많이 필요할 것 예측 하기 어렵지 않았다. 불안해 보이는 지금도 형식이 없는 변신 로봇같은 무 형식이 특기인 한국 사회는, 탈 락한 사람은 잠깐 않됬다하겠지만 또 걷잡을 수 없이 다음 코스의 번 쩍임을 향해 거침없이 계속 돌아갈 것같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종 류의 풍요로움과 새로운 캐시 플로 우를 향해서 전진! 전진할 것이다. 참 한국의 이러한 장점과 복지 사회 국가 캐나다의 장점이 합해질 수 있 다면 얼마나 훌륭한 나라가 될텐데 생각해 보았다. 나라 차원에 부탁할 일은 아닌 것 같았고 각 개인별로 이 두 나라의 장점을 다 살리는 전략을 이용하는 것이 우리에겐 가장 훌륭 한 방법 같았다. 아마 누구도 이견 이 없을 것 같다. 한 20년 조금 못되는 이민 세월을 돌아보며 생각해 보았다. 만약 이민 왔을때 한국에 값어치가 있는 집이 나 인컴 나오는 상업 시설을, 즉 똑 똑한 놈들만을 남기든지 사든지해 서 고향에서 계속 캐시 재생산을 하게 하고 남은 캐시는 모두 동원 해서 이곳 캐나다로 옮겨서 인컴이 나오는 렌탈 부동산이나 캐시 비지 네스를 사서 일하면서 아이들을 여 기에서 공부시켰다면, 그러면서 이 곳 캐나다식의 우선 순위에 따라 투 자 포트폴리오를 면세 복리 투자 보 험, RRSP, TFSA, 일반펀드투자등으 로 구성해서 꾸준히 부어왔다면 그 것도 5% 개런티 평생 연금 증식에 다 6%개런티 평생 연금 지급형(실 제는 원금의 연12%-15% 개런티 평 생 지급이 될 수 있다.)으로 꾸며왔 었다면 지금쯤 룰룰랄랄 아무 걱정 이 없었을텐데… 걱정은 커녕 정부 연금에다 내 개인 연금에다 남는 캐 시에다 부동산도 올라 떨어지지 않 았고 매월 렌탈도 나오고 게다가 모 든 것이 캐나다 달러인지라 올때보 다 2배이상 절대 가치가 상승했을텐 데 더우기 자녀 교육도 세계적 엘리 트 수준이니 등등등 앞으로 이민 관 심자들에겐 철저하게 이 씨나리오를 이용한 이민 투자 전략을 소개할 참

생명 보험 (생명,중병, 간병, 장애, 사업비용, 상속, 면세투자용) RRSP, TFSA 펀드 및 적금 (연금증식 연5% 평생개런티) 건강 보험( 약, 치과, 안경, 입원, 간병, 여행자, 훼밀리 종합등) 손해 보험 (여행자, 유학생 보험, 집/ 차/ 사업보험 소개) 정부 교육 적금 (정부보조금) / 모기지 (낮은 이자 소개) * 데자르댕 특약 및 기타 CanadaLife /RBC/Empire/Transamerica등

부분 틀니의 잦은 탈락으로 불만을 가지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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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생 활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

이미정 (한의사)

먹거리와 건강

식약청 "수술 전후엔 홍삼-은행잎 추출물

당뇨병 (Diabetes mellitus) 네번째 나오는 D는 Drug 의 약자로 약물에 의한 치료 이다. 약물에는 인슐린과 경 구혈당강하제의 두 종류로 나눌수 있다. 인슐린은 당뇨병자체가 인슐린의 부족으로 생기 는 병이므로 인슐린을 주 사함으로써 부족한 인슐린 을 공급하는 것이며, 경구 혈당강하제는 제2형 인슐 린 비의존성 당뇨병에 쓰 이는데 췌장의 세포를 자 극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증 가 시켜서 당뇨병을 치료하 는 약제로 Gilbenclamid, Chlorpropamide, Gilclazide 등이 있다. 마지막의 S는 self - monitoring의 약자 로 스스로 자신의 혈당을 체 크하여 식사, 운동, 약물의 조 절이 알맞은 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만성 대사성 질환인 당뇨병은 이렇게 치료에 환 자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요 소로 작용한다.

을 조절한다.( 쌀밥 보다 잡 곡밥이 더 좋다.) 8.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 게 해야 하나? * 가족력이 있다면 당 뇨병이 없더라도 혈액이나 소변의 당수치를 정기적으 로 점건한다. * 만약 비만이라면 체 중을 줄이도록 한다. * 운동 ( 유산소 운동 등) 을 규칙적으로 한다.

9. 꼭 알아야 할것은 무엇 인가? < 식이 요법 > * 평생 저당, 저염, 저지방 식사를 하되 규칙적 식사하 며 음식은 골고루 섭취한다. * 매일 탄수화물의 섭취량

* 술은 당합성 작용을 저해 하므로 끊도록 한다. < 운동 요법 > * 체중이 평균 이상이면 체 중을 빼도록 한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준비운동을 꼭 실시하며, 강 도가 약한 운동을 오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산소 운 동( 조깅, 수영, 에어로빅 등 ) 을 추전한다. * 망막증이 있는 경우 심한 진동이 유발되는 운동이나 숨을 멈추고 힘쓰는 동작이 필요한 운동은 하지 말자. * 관상동맥질환이나 미세 혈관성 질환,자율신경병증 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 중 등도 이상 강도의 운동 프로 그램을 시행하고자 할때에

몬트리얼 사랑장로교회 http://sarangchurch.ca

섭취 말아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 강기능식품의 원료와 주의 사항 등의 내용이 담긴 ‘건 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 정현황’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책자에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와 성분, 일일섭 취량과 섭취 시 주의사항 등 이 정리돼 소비자들의 선택 과 연구자들의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수술 전후, 특정 질환을 앓는

경우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홍삼과 은행잎 추출물 은 과다하게 섭취하면 피 가 잘 응고되지 않아 항응 고제와 동시에 사용할 경 우 출혈 위험이 커지며 수 술 전후에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압 조절 효능이 있는 정 어리펩타이드와 올리브잎 추 출물은 혈압강하제와 같이 사용할 경우 혈압을 과도하 게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

야 하며, 밀크씨슬 추출물이 나 소팔메토 추출물은 소화 불량이나 설사 등 위장장애 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건강기 능식품은 특정 기능성을 가 진 원료와 성분을 사용하고 일일 섭취량이 정해져 있 다”며 “구매하기 전에 몸에 맞는 기능성과 일일 섭취량 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 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 타기, 전립선암과 무관 자전거를 많이 타면 전립 선암 경고표지인 전립선특 이항원(PSA) 의 혈중수치가 크게 올라갈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걱정할 필 요가 없다고 영국의 한 비뇨 기관전문의가 밝혔다. 로열 서리 카운티 병원 비 뇨기과전문의 크리스 이든 (Chris Eden) 박사는 많은 비뇨기과전문의들이 이 사 실을 모르고 PSA 수치가

크게 올라간 것만으로 전립 선암을 확인하기 위한 전립 선조직검사를 강행하는 경 우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8 일(현지시간) 전했다. 따라서 비뇨기과전문의들 은 일상적인 건강진단 혈액검 사에서 PSA수치가 높에 나타 난 사람에게는 반드시 자전거 를 많이 타는지 여부를 확인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전거 타기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이 혈액검사에서 PSA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 타나면 48시간 동안 자전거 를 타지 말고 다시 검사를 받아 확인하라고 그는 당부 했다. PSA 상승이 자전거 를 탄 때문이라면 재검사에 서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지 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전립 선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증 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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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 -Sherbrooke에서 24번 버스 'EAST' 방향 Fullum 하차 -Metro Sherbrooke(Orance line) 에서 24번 버스 이용 'EAST' 방향 -Metro Frontenac 에서 도보 10분 (Green Line) -720번 Highway에서 Lorimier Exit (Old Montreal Exit 다음) 이용, 북쪽으로 Rachel 까지 올라오셔서 우회전 -주차는 교회 앞,뒤 길에 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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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 연

No. 799 Fri., March 2, 2012

예

코리안 뉴스위크

패티김 은퇴 기자회견 “아름다운 석양으로 기억되고 싶어”

가수 패티김(74)은 15일 오후 2 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투 어- 이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54년 째 이어졌던 화려했던 패티김의 가수 활동은 이번 투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현역 최고령 가수인 패티김 특유의 노련한 무대도 더 는 볼 수 없다. 그는 6월2일 서울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수개월 간 투어를 돌며 각지의 팬들을 마 지막으로 직접 만난 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패티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 퇴를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며 “10년전부터 아름다운 퇴장을 항상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또 “ 마음과 몸은 앞으로 10년 더 노래

할 수 있을 것같지만 아름답다고 기억해줄 수 있을 때까지만 노래하 고 무대에서 내려오는 게 더 ‘패티 김’답다고 느꼈다”고 했다. 이번 투 어의 제목 ‘이별’과 첫 무대인 ‘체조 경기장’은 후배 가수 조용필의 의 견을 받아들여 정했다. 패티김은 “ 후배지만 존중하는 조용필을 만나 은퇴 공연을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자문을 구했다”고 소개했다. 은퇴는 예상밖이었다. 2008년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을 가질 때 만해도 그의 무대는 열정으로 가 득했다. 패티김은 당시 맨발로 무 대를 뛰어다니며 객석을 달궜다. 2년 뒤인 지난 2010년 데뷔 52 년째를 맞아 치러진 투어 <패션 >(Passion)을 위해 패티김은 30

여년째 고수한 생머리를 짧게 잘 랐다. 은퇴를 알리는 기자회견에 서 패티김은 멋을 부렸다. 빨간색 구두를 신었고, 가슴에는 황금색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못잊어’ ‘ 서울의 모정’ ‘그대 없이는 못살아’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의 노래로 가요계를 수놓았다. 남긴

코르사주(꽃장식)를 붙였다. “(은 퇴가)건강 때문이냐”는 질문을 받 고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포즈 를 취하며 “이만하면 건강해보이 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는 “노래 를 잘 하기 위해 수십년간 하루 1500m씩 수영을 했다”고 말했다. 패티김은 “무대의 맛과 멋을 아는 사람이 무대를 떠난다는 게 그리 쉽지는 않다”고 고백했다. “슬프 긴 하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무대 를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은퇴 뒤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천천히 생각하겠지만 평 범한 할머니 김혜자(본명)로 돌 아가 딸과 손자들과 재미나게 지 낼 것같다”면서 “노래가 하고 싶 으면 거울을 보고 나를 위해 부 르겠다”고 웃었다. 또 “바람이 있 다면 서울의 맑았던 하늘을 다시 되살리는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 고 싶다”고 했다. 1958년 8월 스무 살의 나이로 미8군 무대에 섰던 패티김은 이 후 54년간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 겼다. ‘서울의 찬가’ ‘이별’ ‘초우’

기록도 화려하다. 1960년 광복 후 일본 정부로부터 초청받아 NHK 에 출연했고, 1962년엔 한국 가요 계 최초로 ‘리사이틀’이라는 이름 의 공연을 벌여 큰 성공을 거뒀다. 1963년에는 미국으로 진출해 미국 지상파 NBC TV의 인기 프로그램 <자니 카슨의 투나이트쇼>에 8회 나 출연했다. 1978년에는 대중가 수로는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 무 대에 섰다. 또 1989년에는 뉴욕 카 네기홀에서 공연을 꾸렸다. 패티김은 “마지막으로 팬 모 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시 태 어나도 꼭 다시 가수 패티김으 로 살고 싶다”고 말한 뒤 회견장 을 떠났다. 이날 회견에 동행한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씨는 “패티김은 다 양한 기록과 함께 한국 가요계에 스탠다드 팝이라는 새로운 흐름 을 일으켰다”면서 “특히 공연 직 전 항상 새 구두로 갈아 신는 등 무대를 절대로 가볍게 여기지 않 는 음악인의 자세 역시 출중했다” 고 평가했다.

Korean Newsweek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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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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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

▲중국 대사관에 편지를 전하는 캐나다북 ▲중국 공안당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저지하기 위한 단 한인권협회 오타와지부장 Alain Dionne 식 투쟁을 시작한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지난달 17일 탈북자 4명이 중국 정저우에서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이어 20일에는 “이들은 중국 공안당 국의 수색을 피하기 위해 한밤 중에 걸어서 중국 선양에서 정저우로 이 동하다가체포됐다”고 설명하며 “이 들은 어린 남자 아이와 부모, 또 다른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며 “중국 공안 당국의 수색이 심해지면서 탈북자들 이 어찌할 줄 몰라하고 있다”고 덧붙 였다. 북한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김 정일 사망 ‘애도기간’에 탈북한 주민 에게 “삼족(三族)을 멸족하라”는 지 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 상태다. 특 히 중국은 한국행을 시도한 탈북자의 서류에는 색깔이 다른 도장을 찍는 방법으로 북한에 통보해 왔고, 탈북 자의 한국행 시도 여부가 알려지면 북송 뒤 생존 가능성 희박하다.

캐나다북한인권협회(회장 이경 복)는 박선영 의원으로부터 재중 탈 북자 체포소식을 직접 전해듣고 후 진타오 중국주석 앞으로 보내는 편 지를 작성해 토론토 주재 중국총영 사관과 오타와 주재 중국대사관에 찾아갔다. 그러나 총영사관과 대사 관 모두 서신 접수를 거부했기 때문 에 부득이 팩스와 이메일 그리고 우 편을 통해 편지를 송부했다고 밝혔 다. 편지에는 유엔난민조약에 규정된 강제송환금지(non-refoulement)원 칙과 국제사회의 기본정신인 인도주 의(humanitarianism)원칙에 의거해 중국정부가 탈북 난민들을 고문과 처 형이 기다리는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 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캐나다북한인권협회 는 이와 비슷한 내용의 편지를 중국 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과 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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븐 하퍼 캐나다수상에게 보내어 중 국정부를 강력히 설득해줄 것을 요 청했다. 한편 보수당의 Joe Daniel의 원은 조만간 북한의 새 지도자로 지 칭되는 김정은이 탈 북을 시도하는 주민들에게 사살명령을 내리고 전기 철조망, 함정 등을 설치하며 심지어 는 보위 부 첩자들을 대량으로 중국 에 파견해 탈북자 들을 체포하기 위 해 나서는 등 사실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이와 관련된 의원성명서를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북자들의 애환을 그린 영화 ‘크 로싱' 주연을 맡았던 배우 차인표씨 를 비롯한 연예인 20명과 탈북청소 년 30여명도 21일 중국대사관 앞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인과 세계 인에게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 송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같은날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중국 공

안당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을 저지 하기 위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북 한인권시민연합 박현이사는 22일 저 녁부터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단식 에 들어갔다. 이날 탈북동포 이애란 씨도 박현이사와 함께 단식에 합류 했다. 23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은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 촉 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결의 안에는 새누리당 소속인 정의화 국 회 부의장과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 원 등 29명이 서명했다. 북청년단체인 나우(NAUH)는 “북 송당할 내 친구를 구해주세요 Save My Friend(www.savemyfriend. org)”라는 슬로건으로 북송반대 캠 페인을 통해 전세계가 참여하는 서명 운동을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임을 강조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을 실어줄것을 당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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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호전 한인회장의 '개회선언'

오타와 한인회(회장 석호천)와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남주 홍)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 93주년 '3•1절 기념식' 행사가 3월 1일(목) 오 후 1시 30분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 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상훈 평통오타와 지부 회장, 박수빈 교수, 오타와 한인 교회 강석제 목사, 오타와 시타텔 구세 균교회 유성룡 사관, 엄경자 (전) 한인 회장, 양영민 코윈오타와 회장내외를 비롯하여 오송 공사, 이수완 무관, 고 봉우 공사참사관, 박종석 참사관, 홍 민의 서기관, 서영규 서기관 및 오타와 한인회 임원 및 교민 약 5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기념식은 오타와 한인회 석호천 회 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석호천 회장은 “2012년 3월 1일은 제 93주년 3•1절 입니다. 3월 1일은 우리 한국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 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입니다. 1949년 모국 정부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공포함으로써 국가 공휴일로 정했고 매년, 이 날에는 정부에서 기념행사 를 열어 순국선열들을 추모•애도하 는 묵념을 올리며, 민족정신을 함양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3•1절 오늘, 여기 오타와 한인회 우리 모두 조국 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

▲ 한인 대학생의 ‘독립선언문' 낭독

▲오송 공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 해 보고, 우리 남녀노소 각자는 대한 민국 국민 혹은 대한민국으로부터 인 민 왔거나 조상을 둔 한인으로써 자긍 심을 느낄 수 있도록 모국 '대한민국 사랑'과 이 나라 '캐나다 사랑'을 실천 하시기 바라 마지 않습니다.”라며 ‘개 회선언’을 알렸다. 이어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 가 봉창’에 이어 나라를 세운지 사천 이백오십년이 되는 해, 삼월 초하루 쓰 여진 ‘독립선언문’ 원문은 김봄(오타 와 대학 1년)양이 번역문은 강남희(칼 튼대 2년)양이 낭독했다. 이어 ‘3•1절 대통령 기념사’는 지난달 부임한 오송 공사가 대독했다. 오송 공사는 ‘3•1절 대통령 기념사’를 통하여 “3.1운동 때 우리 민족 앞에는 너 나가 없었습니 다. 세대와 신분, 지역과 종교를 초월 하여 모든 사람이 오직 한민족이었 을 뿐입니다. 그 단합의 정신으로부 터 새로운 민족정신이 창조되고 새 역사가 열렸습니다. 우리 역사를 보 면 힘을 모았을 때는 부흥했고, 분열 되었을 때는 항상 어려움을 겪었습니 다. 19세기 말 세계열강이 전 세계와 교류하며 선진화될 때, 우리는 한반도 에 갇혀 서로 다투다 나라를 잃었습 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이념 갈 등과 지역갈등, 세대갈등과 빈부갈등 등 많은 분열과 대립이 있습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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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폐회를 선언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이상훈 (전)상록회 장은 김광만 선생님께 드릴 위문엽서 쓰기와 상록회 모임에 대한 안내 그리 고 현재 75명중 25분을 선정하는 'Top 25 Canadian Immigrant Awards'에 는 한인으로 유일하게 Commodore Hans Jung 제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온라인(http://canadianimmigrant. ca/canadas-top-25-immigrants) 투표는 4월 13일 마감되므로 많은 분 들의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대사관 에서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국외부 재자 명부 및 재외선거인 명부열람 안내를 했으며, 오타와 한인회에서는 정부가 수여하는 각종 상에 대한 간 단 안내를 끝으로 기념식에 참여한 교민들은 오타와 한인회가 준비한 다 과를 즐기고 친교를 나누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특히 ‘제 93주년 3•1절 기념식’에 는 알곤퀸 대학생이 '한국'을 주제로 한 수업을 위해 기념식에 참여했으 며, 한인 대학생이 기념식에 참석해 ‘독립선언문’을 직접 낭독하며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리고 국권 회복과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3•1절'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 성을 확인하고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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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비온 뒤에 땅이 굳는 것처럼 우 리가 소모적인 대립과갈등을 넘어 양 보와 배려,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하나 될 수 있다면 ‘더 큰 대한민국’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며 "3.1운동이 오늘날 더욱 빛나는 것은 위대한 ‘관 용’ 정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전 했다. 이어 "군대 위안부 문제만큼은 여러 현안 중에서도 조속히 마무리해 야 할 인도적문제입니다. 평생 마음에 아픈 상처를 갖고 살아온 할머니들은 이제 80대 후반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분들이 마음에 품은 한을 살아생전 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신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은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영원히 놓 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일 본 정부에게 보다 적극적 자세를 촉구 하는 이유입니다.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입니다. 동북아 평화는 지역 발전 뿐만 아니라 세계 발전에도 매우 중요 한 관건입니다. 동북아 지역에서 반목 과 충돌의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 되 면 안 됩니다. 저는 3.1운동이 천명했 던, “동양평화가 중요한 일부가 되는 세계평화”가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진 심으로 소망합니다."고 전했다. ‘3•1절 노래’에 이어 상록회 오범식 어르신의 선창에 따라 “대한독립 만세”를 삼창 하고, 마지막으로 오타와 한인회 석호 천 회장이 제 93주년 3•1절 기념식'

▲ 오범식 장로님의 ‘만세삼창'

오타 타와 와 오

-22-2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799호 제799호2012년 2012년 3월 3월 2일 (금요일)

<류은규의 한방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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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진 위생과 영양, 의료기술의 발달 그리 고 전쟁 없는 오랜 평화의 시기는 인간의 평균 수명을 많이 늘었다. 예전만 해도 환갑을 넘는 어른들을 보기 어 려워 환갑은 동네잔치가 되었고, 70세는 정말 보기 드물어 고희라고도 하였지만, 지금은 환 갑이 되어도 젊은이로 취급받기 쉽고 80세가 넘었지만 정정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졌 다. 지금 노인들은 대체로 90세를 넘게 사실 것 으로 추정된다. 노인인구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므로 노인 과 건강은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한의학에서 는 50세 이후 노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고 있 다. 동의보감에서는 나이대별로 노화의 과정 을 서술하고 있다. 50세에는 간기가 쇠하기 시작하여 간엽이 얇 아지며 담즙이 줄어들기 때문에 눈이 어두워 진다. 60세에는 심기가 쇠하기 시작하여 자주 슬퍼하고 혈기가 흐트러지므로 눕기를 좋아한 다. 70세에는 비기가 허하기 때문에 피부가 마 른다. 80세에는 폐기가 쇠하여 백(魄)이 떠나 므로 말할 때 실수를 자주한다. 90세에는 신기 가 말라붙어 사장 (四藏)의 경맥이 텅 비어진 다. 100세에는 오장이 모두 비어 신기가 떠나 가고 뼈만 남아 죽게 된다고 하였다. 나이대별로 비교해보아서 해당 병증이 일찍 나타나면 노화가 일찍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그 렇지 않으면 비교적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 복잡한 사회생활과 스트레스, 그리고 방 종한 생활로 인하여 정(精)의 누설이 심하므로 노화가 일찍 시작된다. 정에 대해서는 다음 주 칼럼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40대에 벌써 노화가 진행되어 노안으로 고생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 수명이 90세 정도 되므로 이후의 삶은 노화나 병마와의 전쟁기간이라 할 수 있다. 질병이나 이른 노화는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 관에서 비롯된다. 생활을 되돌아보고 이를 바 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대부분 사람 들이 습관을 바꾸기보다 손쉽게 기력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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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타 와

할 방법을 찾는다. 건강기능식품이 날로 인기 를 얻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 하겠다. 이전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심하 게 이야기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할 수 도 있다.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을 유지하고 싶 은 욕구는 강하나 올바른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홍수가 나면 마실 물을 구하기 어렵 듯이, 정보화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항상 올 바른 정보에 목말라 있다. 먼저, 노화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인 다. 진시황도 막지 못한 것이 노화요 죽음이 다.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 아들일 때 삶은 보다 풍요로원지고 건강 또한 지켜질 수 있다. 둘째, 생활을 규칙적으로 영위한다. 절도 있 는 식생활과 수면생활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매 우 중요한 요소이다. 셋째, 질병에 대한 정보의 홍수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다. 때로는 너무 많이 아는 것이 병이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속담이 달리 생긴 말이 아니다. 고목나무에 옹이가 생기듯이 수 십년 사용한 신체 또한 결함이 생기는 것은 당 연하다. 그런데 이를 병으로 인식하고 고치려 들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고 수명이 단축된 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큰 병이 생길 수 없다. 넷째, 기쁘게 몰두할 수 있는 취미나 특기를 가진다. 시간에 쫓기어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 가 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지나치게 여유로운 생활도 건강에 좋지 않다. 짧은 시간이어도 기 쁘게 몰두할 수 있는 일이나 취미가 있으며 신 체적으로 육체적으로 매우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다. 다섯째,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한의 사의 진료를 받아 개선하도록 한다. 노인들이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낭설도 있 지만, 일년에 1-2번 씩 정기적으로 기력을 보 양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 화를 지연하는 것에 큰 도움이 된다.

새생명 한의원 특진: 불임, 갱년기장애, 알레르기, 남성보양, 청소년 총명탕, 통증, 어린이 성장, 산후조리

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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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99Fri., Fri.,March March2,2,2011 2012 No.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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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9호 2012년 3월 2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