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4(금) 조용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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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와 "르골는 겁이 많아 퀘벡 이끌기 적절치 않다." 르골 "퀘벡코아당 결국 자주권에 올인할 것" ALARMS
한 때 같은 편으로써 퀘벡 독립을 위해 싸웠던 폴린 마로와 퀘벡코아 당 당수와 프랑소와 르골 미래연합 당 당수가 TV 토론회에서 '배반하 고, 비겁하며, 비인간적이다'라며 서 로에 대해 헐뜯었다. 지금까지도 퀘벡 독립에 대한 야 망을 품고 있는 마로와 당수는 먼저 Mr. Nov Tri 르골에게 "어떻게 우리 퀘벡인들의 꿈을 팔아버릴 수 있나? 어떻게 다 시 우리 주의 교육, 보건, 재정 문제 에 관해 그를 믿을 수 있겠나? "라 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녀는 "용기가 있다는 것 폭풍과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의 신념 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다."라고 말하 며 전 퀘벡코아당 재정 담당관이었 던 르골 당수를 향해 말했다. 그녀는 르골 당수가 지난 2009년 하기 힘든 질문을 할 용기가 없어 퀘 벡코아당을 떠났다며 비판했다. 이는 르골가 당시 피에르 브루넷 전 퀘벡 연금 관리공단장에게 공단 이 큰 투자 실패를 했을 당시 강하 게 밀어붙이지 못한 것에 대해 말 한 것이다. 당시 브루넷 공단장은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둔 시한부 인 생이었다. 마로와는 "(르골 당수가) 우리 당 을 떠난 이유는 우리가 너무 심하게 밀어붙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 Licence RBQ 8323-6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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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결국 우리의 방법이 부정부패 척결로 이어졌다."라고 말하며 "나의 선택이 옳았다."고 못박았다. 르골 당수는 이에 대해 죽어가며 방어할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행사라 며 반박했다. 그는 "마로와 당수께 서 나에게 겨우 삶을 한 달 앞둔 사 람에게 심한 질문을 물어보는 것에 대해 반대한 것은 그것이 매우 비 인간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다."라 고 말했다. 그는 또 그것은 그가 퀘벡코아당 을 떠난 결정적 이유는 아니라고 말 했다. 그는 현재 퀘벡코아당의 독립 투표에 관한 정책은 매우 잘못되었 으며 "퀘벡국가의 꿈"보다는 이성 적으로 생각해서 경제 성장, 안정된 T.K.Dang 무료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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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정정책 등을 더 강조할 때라 고 말했다. 그는 "내가 퀘벡코아당을 떠난 이 유는 퀘벡코아당이 항상 독립에만 모든 정책을 집중시킨다는 것이었 다. 이는 매우 건설적이지 못한 것이 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캐나다 연방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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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 독립 투표를 다시 여는 것에 대해 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왔다. 그는 "퀘벡에게 최악의 시나리오 는 독립 투표에서 우리가 지는 것이 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퀘벡코아당이 정권을 잡을 경우 결국 독립이 최우선이 될 것이 라며 유권자들에게 경고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지지율 조사에서 는 자유당이 역전해 35%를 기록하 였고 퀘벡코아당이 뒤를 이어 29% 를 차지했다. 미래연합당은 24%를 차지했다. 이와같은 결과로 인해 퀘벡코아당 은 이미 퀘벡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불어 실력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게 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하지만 새로 퀘벡에 이주하려는 사람들은 최소한의 불어를 갖추어 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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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몬트리얼 이북도민회연합회는 신록의 계절 속에 아래와 같이 골프대회를 개최합니다. 푸른 하늘 아래 즐거운 마음으로 많이 참석하시어 건강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경품 잔치! 큰 통 몬트리얼 이북도민회연합회 회장 송재언
커뮤니티
-2-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금주의 뉴스
-한인회, 광복절 행사 성료 -중앙銀 총재, 100달러 신권도안 인종논란 사과 -언어능력-나이 기준 대폭 강화 -GPS 도난 주의집까지 털릴 수도 -캐나다 국민 6월 중 해외여행 40년만에 최고 -수퍼채널 얼TV, [문화카라반] 대성 황 -세계 식량위기의 `나비효과' -日, 美 고위관료 만나 ICJ에 독도 제소 협조 요청 -새누리 `안철수 의혹' 잇따라 제기 -BBK 수사 검사들, 손배소송 패소 확정 -`성추행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 위헌 -서로 막말, 외교적 무례 -막장으로 가는 한·일 관계 -재외국민선거 수필 공모전 입상작 -"광해, 왕이 된 남자”
-<그때를 아시나요> -전나유 -중국을 바로 보자-장동헌 기자 -재정상식 - 최광성
제823호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한인회, 광복절 행사 성료 큰 교민행사 기회로 총영사관은 재외동포 투표인 등록도 받아 몬트리얼 한인사회의 가장 큰 행 사인 광복절 행사가 지난 18일 햄스 테드 공원에서 개최되었다. 몬트리얼 한인회(회장 정장호)가 주최한 제67주년 광복절 행사는 예 년과 마찬가지로 교회를 비롯한 여 러 단체 중심으로 이루어진 체육행 사로 진행되었다. 몬트리얼 총영사관(총영사 최동 환)은 이날 행사가 교민들이 가장 많 이 참가한다는 것에 아이디어를 얻 어 고국에서 있을 대통령선거를 위 한 재외국민 투표인 등록을 받아 대 선에 대한 홍보를 겸하기도 했다. 이날 공식 행사에서 교민들은 만 세 삼창을 외치며 대한독립 67 주년 을 축하 했다.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하퍼 캐나 다 수상을 비롯한 캐나다 정치인 들이 한인사회에 축전을 보내오기 도 했다. 화창한 날씨속에 개최된 이날 행 사에서 정장호 한인회장은 광복
절 축사와 함께 "행사에 참가해 주 신 모든 한인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최동환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 의 광복절 축사를 대독하고 몬트리 얼 근무를 마치고 이임하는 박세진 영사와 새로 부임한 양제현 영사를 소개했다. 박세진 영사는 지난 3년간 몬트리 얼 총영사관에 근무하며 교민 담당 영사로 각종 교민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귀
담아 듣고 본국에 보고해 몬트리얼 한인사회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금년 광복절 행사도 성공적으로 개 최한 정장호 한인회장
"본국으로 돌아갑니다" 이임 인사를
"인사드립니다" 몬트리얼에 새로 부
하고 있는 박세진 영사
임한 양제현 신임 영사
-재키의 자동차여행 - 박재길
수도쿠
-스포츠 연예 -오타와 소식
광복 67주년 기념식 결산 난이도 : 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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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외환시세
$2,100.00 운동장 사용료 $4,550.00 식사(중식 ) 및 음료수 $900.00 상품 및 경품비 광고 및 대회진행비 $7,550.00 지출합계 이익
수입합계 손.익
8월 23일 매매 기준율 캐나다화 : 1140.00원 미 화 : 1132.70원 1 CA$ : 1.0064 U.S 1 US$ : 0.9936 Can
$1,375.00 $1,240.00 $3,024.39 $1,700.00 $7,339.39 $210,61
광복 67주년 기념식 후원금(Donation) 캐나다 한인총연합회, 몬트리올 총영사관, 정장호 회장, 한인회 이사회, 퀘백실업인협회,참전국가유공자회, 이북오도민연합회, 한국식품, 샤브샤브, 가고파, 대한노년회, 정영섭, 최계수, 유봉성, 성기택, 김평집, 조용휘, 장승엽, 조달형, 이창규(고), 윤태덕, 도수홍, 백기화, 임종성, 유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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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회 회장 정 장 호 <게임 규칙> 3x3칸과 가로 세로 줄에 각각 1부터 9까지의 숫자 가 한번씩만 들어가야 한다.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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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No. 823 Fri., August 24, 2012
코리안 뉴스위크
중앙銀 총재, 100달러 신권도안 인종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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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20일 최근 불거진 100 달러 신권 도안의 인종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카니 총내는 지난해 11월 발매된 100달러 신권의 뒷면 도안 중 현미경 관찰을 하는 여성과학자가 당초 아시아계 인물에서 변경된 사실이 알려 지면서 논란을 빚자 이날 사 과 성명을 발표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도안의 초안은 캐나다 과 학자가 최초로 발견한 인슐 린 병 옆에서 아시아계 여성 이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모습 이었으나 내부 자문그룹의 검 토 단계에서 아시아계 여성이 캐나다 인구를 대표할 수 없 다는 의견이 제시된 뒤 서양 여성의 모습으로 바뀐 것으 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캐나다통 신이 입수한 내부 자문그룹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고, 아 시아계 단체의 반발과 비난 을 샀다. 캐나다은행은 지난해 캐나 다화 지폐 교체 작업 과정에 서 도안 검토를 위한 8개 자 문그룹을 운용했는데, 지난 2009년 100달러화 도안 초안 에 대해 자문그룹 보고서는 " 연구자가 아시아계로 보인다 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이는 기술 과 학분야에서 아시아인들이 우 수하다는 선입감을 표출한다 는 견해가 있다"며 "아시아인 이 화폐도안에 표시될 유일한 인종이어서는 안 되며 다른 인종이 함께 표시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은행측은 이를 받아
들여 초안을 수정했으며, 인 쇄된 최종 도안은 서양 여성 의 인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 나 있다. 카니 총재는 자문그룹이 화 폐 도안 작업의 초기 단계에 서 활용됐다면서 각 지폐 별 로 "주제를 나타낼 최적의 도 안을 검토하는 과정"이었다 고 설명했다. 카니 총재는 "초안을 수정 한 최종 도안은 실제 인물로 보이지 않도록 그려졌다"며 " 특정 개인을 묘사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인 것이 어느 특 정 인종 집단을 대표하는 모 습인 양 비쳐진 것은 본래 의 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심려를 끼친 것에 사 과한다"며 "은행의 처신이 캐 나다 국민의 기대 수준에 미 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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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Marianopolis College (4873, Avenue West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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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원서접수 및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인학교(514)695-6012,
* 이번 봄 학기부터 현지교 교사인 이수열 선생님이 불어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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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능력-나이 기준 대폭 강화 새 이민법 발표
영어나 불어에 친숙하지 않은 사 람에게는 캐나다 이민문호가 더욱 좁아졌다. 연방 이민부는 17일 변경된 이민 제도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전문인력이민 선 발점수 기준 변경 ▶기술직 이민 (FSTC : Federal Skilled Trades Class) 제도 도입 ▶경험이민 조건 완화 등이다. 특히 전문인력이민 신청 시 요구되 는 언어점수 기준이 대폭 강화됐다. 최소한 CLB(Canadian Language Benchmark) 7 이상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IELTS 시험성적으로는 레벨 6에 해당한다. 언어 점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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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경력 점수와 제2언어 점수 비 중은 낮아졌고, 학력 점수는 큰 변 동이 없었다. 단, 캐나다에서의 근무 경력이 1년 이상이면 10점, 배우자의 언어능력 에 따라 최대 5점의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이민제도 변경이 한국, 중국 등 비영어권 국가의 이민 희망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 로 전망했다. 새로운 이민제도가 30대 초∙중반, 대졸 학력, 중급 이상의 영어 능력 등을 동시에 갖춘 전문인력에 초점 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새 이민제도는 내년 1월1일 부터 시행되며, 지난 6월부터 잠정 중단됐던 전문인력신청 접수도 동 시에 재개된다.
기존 16점 만점에서 24점 만점으로 높아졌다. 나이 기준 역시 강화돼 만점 기준 이 종전의 49세에서 35세로 하향 조 정됐다. 점수도 종전 10점 만점에서 12점 만점으로 높아졌다.
이민부, 내년 1월 시행되는 새 이민제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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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발전되는 기술에 도 둑들의 수법 또한 지능화되고 있다. 보험회사는 “요즘 털이범들은 당신 의 차량을 훔쳐 GPS에 저장된 당 신의 집주소로 찾아가 침입한다” 고 말한다. 캐나다 보험국(Insurance Bureau of Canada)의 수사과(investigative services) 부회장 릭 두빈(Rick Dubin)씨는 “차털이범들이 GPS 를 다루는 법을 알게 되면서 범죄 가 증가하고 있다”며 “차털이범들 은 BMW, 벤츠, 랜드로버, 재규어, 렉서스 등 고급차량들을 노려 침입 한다. 차 안의 GPS 정보를 통해 차 주인의 집에 찾아가 집을 털 수 있 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일) 오전 7시 경 윈저(Windsor)시의 한 동네에 서 GPS 절도범들이 붙잡히는 사건 이 있었다. 공업용 차량에서 빨간색 박스를 꺼내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 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2인 1조의 강도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당시 강도들은 차의 유리문을 부 수고 최신 GPS 두 대를 훔쳤던 것 으로 나타났다. 뉴브룬즈윅(New Brunswick)의
경찰은 최근 문단속이 되지 않은 차 량들의 도난피해신고가 접수되었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모든 GPS는 탈부착 이 가능하므로 차주들은 꼭 기계를 떼어 두거나 차 안 깊숙히 숨길 것" 을 당부했다. 또한 도난시를 대비해 GPS에 집주 소를 저장하지 말 것을 덧붙였다. 두빈씨는 “미국의 한 도시에서는 이러한 일도 있었다. 당시 피해자가 축구게임을 하는 사이 범인은 피해 자의 GPS를 훔쳤고 입력된 집주소 로 찾아가 피해자의 집을 털었다. 용의주도한 범인이 피해자의 집 을 턴 후 태연하게 청소까지 마치 고 나오기까지 모든게 피해자가 축 구게임을 하는 동안 이루어졌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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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23 Fri., August 24, 2012
나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수퍼채널 얼TV, [문화카라반] 대성황
40년만에 최고
캐나다 구석구석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다
캐나다 국민 6월 중 해외여행
지난 6월 캐나다 국민의 해외여행 횟수가 4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캐나다 국민의 해외여행 횟수는 전달보다 5.7% 늘어난 280 만회로 해외여행 통계의 정밀 작성 이 시작된 지난 1972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캐나다 통 계청이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미국행 여행이 190만여 회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면서 전 달보다 7.5% 증가, 40년 만에 최다 횟수로 기록됐다. 다른 국가로 떠난 여행은 80만7 천회였다. 미국행 여행 증가는 6월1일부로 미국 여행 후 귀국 시 면세 물품 반 입 한도가 1박 여행당 50달러에서
다
한국과 캐나다 수교 50주년을 기 념하는 수퍼채널 얼TV '문화카라 반' 행사가 18일(토) 온타리오주 토 론토 멜라스트맨 광장에서 대단원 의 막을 내렸다. 주캐나다한국대사관과 밴쿠버총 영사관이 주최하고 얼TV가 주관 한 이날 행사엔 오송 공사와 이진 수 토론토 한인회장, 정광균 토론 토총영사, 조성준 시의원, 마사 홀 핀리 전 연방의원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한인사회 행사 중 최대 인파인 1만2천여명이 몰려 대성황 을 이뤘다. 1부 순서로 진행된 K팝스타 시즌 2 토론토 오디션에선 예선을 거쳐 올라온 참가자 중 상위 3명이 뽑혔 고, 이들에겐 다음달 밴쿠버에서 열 리는 글로벌오디션 참가를 위한 밴 쿠버행 왕복항공권이 주어졌다. 이 어진 2부 공식행사에서 최연호 밴 쿠버총영사는 “캐나다 한인 젊은이 12명이 거의 한달간 전국 돌며 한 국 문화를 자랑했다”고 말했고, 이
200달러로 대폭 늘어난 새 규정의 시 행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새 면세 규정에 따르면 2~7일간 미국 여행 후 면세 반입 한도는 400 달러에서 800달러로 2배 증가했 고, 여행 기간이 1주일을 넘을 경 우 예전 750달러 한도가 800달러 까지 늘었다. 캐나다 소매협회는 면세 한도 증액 조치가 미국 원정 쇼핑을 부추겨 국 내, 특히 국경 인접 지역의 소매 경 기를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 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이 기간 캐나다를 찾은 외국 여행 객은 전달보다 0.5% 증가한 210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인의 방 문이 5.5% 늘어난 2만6천명으로 월 별 기록으로 최고치를 보였다
토산 얼TV 대표는 “열두전사가 캐 나다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류를 전파하는 민간외교관 역활을 해왔 다”며 치하했다. 이진수 토론토 한 인회장도 오늘 행사가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문화카라반에 참여한 한 인 차세대들의 재능 열정을 높이 평 가한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공연은 사물놀이캐나다 의 특별 초청 공연과 우렁찬 북소리 로 시작됐다. 이어 유머와 해학이 곁 들여진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고, 한 국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들이 어우 러진 퓨전 음악에 아리랑이 울려퍼 지며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극 형식으로 창작된 작품 중간 중 간 가미된 코믹 연기는 관중들의 웃 음을 자아내며 흥을 돋웠고,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한류 문화에 관중 들도 매료됐다. 이들 열두전사의 공 연에 이어 위대한탄생이 낳은 스타 셰인과 시원한 가창력의 소유자 윤 하의 특별 무대가 올려졌다. 특별히 어린왕자 셰인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중들 의 감성을 끌어내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노래 잘하는 가수 윤하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발산하며 K-POP 의 진수를 선물했다. 이번 한.캐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 카라반은 캐나다 구석구석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리며 성황리 에 막을 내렸다. 얼TV는 캐나다 한인 사회를 대상 으로 한 유일무이한 디지털 TV 방 송국으로 2001년 9월 창사이래, 동 부 지역은 광역토론토와 오타와, 나 이아가라 등지에, 서부 지역은 벤쿠 버 이외에도 에드먼튼, 캘거리, 사 스카툰, 위니펙에 다양한 방송 서 비스를 하루 24시간 끊임없이 제공 하고 있다. ‘Spirit of Korea’를 기치로 한인 방송 미디어를 선도하는 얼 TV 는 한 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계승하고 캐 나다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 을 다하고 있다. -신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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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호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식량위기의 `나비효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곡물 파동 때마다 제3세계 반정부 폭동 불러
10월 4일 오전 9시30분 ~ 오후 8시 투표일 입니다 지난해 초 이집트 국민들은 독 재자 호스니 무바라크의 퇴진을 요구하며 타흐리르 광장 등 거리 로 나섰다. 이집트의 주식인 ‘아이쉬’ 가격 이 치솟자 무바라크 30년 장기 독 재에 대한 불만이 더해지면서 민 주화 시위로 번진 것이다. 아이쉬 가격 급등은 그러나 아 이러니하게도 이집트에서 직선거 리로 3000㎞ 떨어진 러시아에서 2010년 7월 가뭄이 발생, 밀 생산 량이 급락하면서 발생했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도 식료 품 등 생필품 가격 폭등이 독재정 권에 대한 불만과 겹쳐 반정부 시 위를 순식간에 확산시켰다. 이후 반정부 시위는 알제리, 리 비아, 예멘, 바레인, 이란 등으로 번져나갔다. 러시아의 가뭄이 중 동과 북아프리카의 민주화로 이 어지는 ‘나비효과’가 나타난 것으 로 재스민 혁명은 ‘밀 가격 상승’ 이 도화선이 됐다. 2007~2008년 곡물파동은 미국, 인도, 중국 등에서 시작됐다.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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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투표소 주소 찾는 법 - 우편으로 발송된 안내서 참조 - 다음 웹사이트에 본인의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www.electionsquebec.qc.ca
의 진폭은 국제 투기자본이 원자 재 사재기에 나서면서 커졌다. 게다가 신흥국의 육류 소비가 늘면서 사료용 곡물 수요는 폭발 적으로 늘어났다. 아르헨티나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곡물수출 국은 자국의 수요 공급이 우선이 라는 이유로 밀, 옥수수, 대두에 수출세를 부과하거나 수출중단 을 선언했다. 곡물 가격이 유례 없이 치솟았다.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곡물수출 국들의 ‘날갯짓’에 정작 휘청댄 것 은 3세계 국가의 빈민층이었다. 2008년 2월 아프리카 카메룬에 서는 식품 가격과 오일 가격 상승 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이 는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 4월 방 글라데시에서는 1만5000명의 노 동자들이 높은 식품 가격과 낮은 임금에 항의하며 공장시설을 파 괴하고 버스와 승용차를 부수는 등의 폭동이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이 집트, 아이티, 모잠비크 등 30여 개국에서 시위와 폭동이 끊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발 곡물 가격 급등 상황이 심각해지면 아 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국가에서 또다시 시위와 폭동이 벌어질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주화 시위로 번 질 가능성도 있다. 당장 눈여겨봐 야 할 곳은 알제리, 수단, 바레인 등이다. 바레인은 수니파와 시아 파 간 크고 작은 갈등이 계속돼 정치사회적으로 혼란기를 겪고 있다. 알제리와 수단은 실업률이 30%를 넘어섰다. 수단의 경우 최근 남수단이 분 리되면서 무력충돌 등 정치적 혼 란이 벌어지고 있다. 서정민 한국외국어대 중동아프 리카학과 교수는 “알제리와 수단 은 2010년 곡물파동 때 크고 작 은 시위를 경험한 나라들로 정치, 사회, 경제적 환경도 예전 튀니지 나 이집트와 유사해 물가 폭등으 로 경제가 어려워지면 또다시 폭 동, 시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 다”고 말했다.
日, 美 고위관료 만나 ICJ에 독도 제소 협조 요청 일본 외무성 당국자가 미국 고 위 관료들을 만나 독도문제의 국 제사법재판소(ICJ) 제소와 관련 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 를 요청했다. 영토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엮어 넣으려는 일본의 시도가 계속 이 어지고 있는 것이다.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 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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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를 잇달아 만나 독도문제를 국제 사법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했다 고 설명했다. 스기야마 국장은 회담 직후 일 본 취재진에 "미국 측에 '국제법에 근거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백삼을 듬뿍 넣고 푸욱~ 달였습니다
는 입장을 밝혔다"며 "미국 측은 일반론이긴 하지만 '국제 분쟁은 평화적인 수단으로 국제법에 근 거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일본의 생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하지만 스기야마 국장은 일본의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방침에 대 한 미국의 구체적인 반응에 대해 서는 언급을 피했다. 저녁 웨이터/웨이츄레스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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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의혹' 잇따라 제기 대선주자 검증일까, 흑색선전일까 란을 집중공 략하고 있다. 안 원장의 ‘정 직·청렴’ 이 미지를 깨트 리겠다는 의 도 때문이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 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 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 안 원장은 ‘ 단란주점에 도 안 가봤다’ 고 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 원장에 대한 ‘검증’식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안 원장이 재벌개혁 성향과 달리 재벌 2·3세 모임인 ‘브이소사이어 티’ 회원인 과거 행적부터 그의 신 화의 원천인 ‘안철수연구소’(안랩) 운영, 건강 문제까지 의혹의 방향도 전방위적이다. 일부 안 원장이 실수 를 인정한 것도 있지만, 일부는 흠 집내기식 ‘흑색선전’(네거티브) 양 상도 띠고 있다. 새누리당은 안 원장 ‘거짓말’ 논
한식전문
월간지 ‘신동아’는 룸살롱 (출입) 얘기를 하고 있다. 안 원장 홍보를 10년간 담당한 박모씨가 낸 책을 보 면 평소 술 잘 마시던 분이라는 얘기 가 나온다. 거짓말하고 있는 것을 지 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안 원장 측은 “최소한 어떤 의혹이 있고, 근거가 어떻다라고 해 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대꾸할 가 치도 없다”는 입장이다. 심 최고위원은 이에 “핵심은 국 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한 거 짓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논란 자
체가 증언에만 의존해 진위를 가리 기 어려워 결국 흠집내기로 끝날 것 으로 보인다. 거짓말 논쟁은 안 원장 입대를 둘 러싸고도 나왔다. 안 원장이 군대 에 가면서 “백신을 개발하느라 바 빠서 가족에게 이야기도 못하고 갔 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인 서울대 김미경 교 수는 지난해 11월 인터뷰에서 말한 “기차 태워보내고 돌아오는데 섭섭 했다”는 내용과 배치된다. 과장 논란 은 피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2003년 분식회계 등 혐의로 구 속재판 중이던 최태원 SK그룹 회 장 구명 탄원서에 동참한 것에는 안 원장이 “인정에 치우칠 게 아니 었다.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 다”고 밝혔다. 안랩이 2000년 10월 신주인수권 부사채(BW)를 행사해 300억원의 평 가익을 얻을 당시 안 원장 부인과 동 생이 이사와 감사로 재직 중이었고, 이들이 영향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는 강용석 전 의원이 2 월 검찰에 고발해 검찰과 금융감 독원 등이 “BW 발행 및 행사과정 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고 정리 한 내용이다.
제823호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BBK 수사 검사들, 손배소송 패소 확정 시사인과 주진우 승리 ‘BBK 사건’의 수사검사들이 김경 준씨(46)를 회유·협박했다고 보도한 주간지 시사인의 발행사 등을 상대 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 는 23일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50·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BBK 특별수사팀 검사들이 “검찰이 김씨를 회유·협박했다는 허위 보도 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시사인 발행 사인 (주)참언론과 주진우 기자를 상 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 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김씨의 변호를 맡은 김정술·홍선식 변호사를 상대로 낸 청구도 기각했다. 시사인은 2007년 12월 김씨의 자필메모와 녹음 테이프 를 근거로 “김경준씨가 검찰로부터 ‘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유리 한 진술을 하면 3년 구형으로 맞춰주 겠다’는 회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기에 김씨의 변호사들도 같 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재판부는 “검찰 수사내용이 국민 적 관심 대상이면 엄정하고 철저한 검증을 위해 수사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를 명예보호라는 이름으로 쉽게 봉쇄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사인이 보도에 앞서 검찰 의 해명을 듣거나 김경준씨의 변호 인에게 확인해 보지 않는 등 다소 적절하지 못한 사정도 없지 않다” 면서도 “보도 내용이나 표현방식, 공익성의 정도, 사실확인을 위한 노 력 정도 등을 종합해 고려할 때 보 도의 한계를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없 다”고 판단했다.
`성추행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만 3세 여자아이의 엉덩이를 만 진 행위도 성추행에 해당된다는 법 원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박상구 부장 판사)는 만 3세 여아의 볼과 엉덩이 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ㄱ씨(61)에게 벌금 25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 폭력치료 강의수강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ㄱ씨의 행위가 비록 성욕을 자극·흥분·만족시키려 는 주관적 동기나 목적 없이 이뤄진 것이라 하더라도 친분 관계가 전혀 없는 여아의 볼과 엉덩이를 만진 행 동은 정신·육체적으로 미숙한 피해 자의 성장 및 성정체성 형성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추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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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23 Fri., August 24, 2012
인터넷 실명제 위헌 `인터넷 언론 통제국' 오명 벗을까
헌법재판소가 포털사이트나 언론 사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릴 때 실명 확인을 강제한 정부 조치가 위헌이 라고 결정하면서 누리꾼들이 익명 으로 다양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 는 길이 다시 열렸다. 그러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에서 인터넷 게시글이나 댓글에 대 해 심의·삭제를 명령할 수 있어 ‘ 인터넷 언론 통제국’이라는 오명에 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지 적도 있다. 2007년 7월 도입된 인터넷 실명제 는 도입 때부터 과잉 규제 논란에 휩 싸인 ‘문제 많은’ 제도였다. 누리꾼들은 “4차선 고속도로를 막고 일일이 운전자 신분을 확인하 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반발했 다.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 는 비판도 제기됐다. 도입 찬성론자들은 ‘인터넷에서의 익명성 보장이 악성 댓글의 주범이 므로 실명확인을 하면 악성 댓글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실 과 달리 의사소통만 위축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히려 네이트, 옥션, 넥슨 등 주 요 포털사이트와 게임업체, 쇼핑몰 등을 통해 주민번호가 다량 유출되 는 사고가 이어졌다. 보이스피싱으 로 인한 피해액수도 기하급수적으 로 늘어나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인 터넷 실명제를 이유로 과도하게 주 민번호를 수집·보관한 인터넷 사이 트들이 해커의 표적이 되면서 개인 정보가 유출된 탓이다. 진보네트워크센터 오병일 활동가 는 “인터넷 실명제라는 규제 자체가 우리나라에만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갈라파고스적 규제라는 비판을 받아 온 게 사실”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정부의 규제 조 치를 금지한 헌재 결정은 지극히 당 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헌재 결정은 정부의 의무화 조치 에 제동을 건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포털 등 인터넷 사업자들은 자율적 으로 실명확인 시스템 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실제 네이버 등은 인터넷 실명제 가 의무화되기 전에도 자율적으로 주민번호 조회를 통한 신분확인 작 업을 벌여왔다.
국
코리안 뉴스위크
정부가 최근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주민번호 수집을 금지해 주민 번호를 모을 수는 없지만 아이핀이 나 공인인증서, 휴대폰 인증 등 대 체수단을 통한 신분확인 절차는 유 지할 수 있다. 문제는 실명제 폐지로 익명을 앞 세운 악성 댓글이 인터넷 공간을 또 다시 혼탁하게 만들 가능성이다. 함 께하는시민행동 김영홍 정보인권국 장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계정과 연동해 글을 올리는 ‘소셜댓글’ 방 식을 통해 누리꾼 스스로 정제된 표 현을 쓰거나 명예훼손 피해자의 관 련 댓글 삭제 요청이 있을 경우 게 시판 사업자들이 소명이나 입증 자 료 없이도 곧바로 글을 내려주는 등 자율규제 방식이 가장 좋은 해법”이 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실명제가 사실상 폐지됐지 만 인터넷상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요소들은 여전히 남아 있 다. 방송통신심의위가 정보통신 서 비스 제공자나 게시판 관리·운영자 에게 특정 표현을 문제삼아 시정요 구를 명할 수 있는 심의권한도 인터 넷 공간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약한 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국장은 “인터넷 실명제 폐지로 표현의 자유를 극도로 제약한 장애 물 하나가 해소된 것은 맞지만 콘텐 츠에 대한 행정기관의 심의 규제라 는 또 다른 장애물은 여전히 존재 한다”면서 “우리도 외국처럼 법원 의 판단에 따라 사후 처벌을 통한 자율규제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해 야 한다”고 밝혔다.
Korean Newsweek -9-
서로 막말, 외교적 무례 막장으로 가는 한·일 관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불거진 한·일 갈등이 막말성 발언들 을 주고받는 최악의 ‘외교 충돌’로 치 닫고 있다. 2006년 독도 앞바다에서 한·일 양국 해경선이 대치한 이후 가 장 악화됐다는 말이 나온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가 23일 중의원에서 한 발언을 보면 일 본은 상당한 외교적 희생을 치르더라 도 국가의 체면을 지키겠다는 뜻이 강 해 보인다. 이날 노다 총리는 이 대통 령의 사과가 아닌 사죄를 요구했다. 이 대통령이 ‘잘못’을 저지른 정도를 넘어 ‘죄’를 지었다는 것이다. 청와대 역시 “말 같지 않은 주장”이라고 되받았다. 양국 정상이나 주변에서 한 발언으로 는 드물게 거친 표현이다. 노다 총리의 친서를 두고 벌인 양 국 간 공방도 갈 데까지 간 양국 외교 관계를 보여준다. 일본은 노다 총리 의 친서를 청와대가 접수조차 하지 않고 돌려보낸 것을 외교적 결례를 넘어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국 정부는 일본이 예의를 말할 자격 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조태영 외교 통상부 대변인은 “서한을 보낼 때는 실무자 편의를 위해 사본을 붙이는 것이 예의인데, 이번에는 사본도 없 었고 서한을 보기도 전에 일본 측이 공개해버렸다”며 “외교적 결례는 일 본이 먼저 범했다”고 말했다.
아무리 치열하게 외교전이 벌어져 도 국가 간에 정상 친서를 놓고 ‘받 지 않겠다’ ‘돌려보내지 마라’고 다 투는 것은 외교사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다. 유치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싸움을 두 국가가 벌이게 된 것은 양국 정권 모두 여기서 한 치 라도 밀리면 정권의 기반이 무너진 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좀 더 절실한 쪽은 노다 내각이다. 노다 내각은 현재 국내에서 인기가 높지 않다. 게다가 야당인 자민당은 참의원에서 독도 문제에 미온적으 로 대응할 경우 총리 문책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덧붙 여 노다 내각은 오는 10월쯤 중의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이 대 통령의 일왕 사과 발언 이후 격앙된 일본 내 정서를 감안하면 적어도 그 때까지는 한국에 대한 공세의 수위 를 낮추기는 쉽지 않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본 각료 들은 발언 수위를 높이며 전면 공세를 펴고 있다. 겐바 고이치로 외상은 22 일 2009년 민주당 정권 출범 이후 처 음으로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라 고 표현했다. 한·일 통화스와프 축소 등 경제 조치로 확전을 꾀하려다 제동 이 걸리는 등 한때 ‘적전분열’ 양상을 보인 뒤 외교전에서라도 총력을 다하 려는 것이라는 풀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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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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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23 Fri., August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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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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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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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호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재외국민선거 수필 공모전 입상작
첫 선거 첫 마음가짐 최은석
2012년 3월 31일 캐나다에서 있 었던 제19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 거.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대한민 국 국민이 처음으로 한국의 국회의 원을 선출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 는 날이었다. 동시에 내가 생애 처 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던 특별한 날이었고, 덕분에 주변에 있 는 캐나다 시민권자 지인들에게 ‘투 표하러 간다’고 자랑하고 싶던 날이 기도 했다. 몬트리올 영사관에 들어서자 감회 가 무척이나 새로웠다. 나는 부모님 의 사업으로 인해 유년시절을 인도 네시아에서 보냈다. 한국에 있는 친 구들이 성인이 되어 해보고싶은 일 로 투표를 손꼽는다는데, 사실 나는 성인이 되어 투표할 수 있다는 사실 조차 잊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부 모님 곁을 떠나 유학길에 오른 내가 낯선 땅 캐나다에서 성인으로서의 권리행사를 할 수 있다니! 초등학교에 다니던 때, 내가 할수 있었던 반장투표는, 선거에 출마한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며 그저 어떻 게든 수업시간을 때울 수 있는 기회 에 불과했다.그로부터 10여년이 지 난 후, 캐나다에서 치른 나의 첫 투 표에 대한 느낌은 ‘매우 생경하다’는 것이었다. 거창한 말인지 모르겠지
만, 마치 시험이 끝나기 직전에 내 가 아는 모든 문제의 답을 적고 나 온 느낌이었다. 부푼 마음으로 찾은 투표장에서 짧은 시간 안에 내 할 바 를 모두 끝내자 조금은 허탈하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첫 투표가 끝나가 감개무량하기도 했 다. 대한민국 구민으로서 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스스 로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대한민국, 내가 살았던 곳이자 나 의 친지들이 살고 있는 곳이며 언젠 가는 내가 다시 살아갈 곳. 때문에 나 는 인터넷,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 해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 는지 알기 위해 늘 노력하는 편이다. 특히 신문을 읽다 보면 정치면에 읽 을 수 있는 기사들은 비교적 한정적 인데, 접할 수 있는 이야기 대부분은 정치인들의 비리와 선거 후 낮은 투 표율에 대한 것이었다. 정치인들의 비리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모두가 입을 모아 그들을 탓한다. 물론 그 들의 잘못이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들은 우리의 투표를 통 해 그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낮은 투표율로 턱 걸이하듯 당선되는 사례가 적지 않 다. 이런 무관심 속에 당선된 정치인 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어쩌면 필
연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관심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투표율이 증 명해주기 때문이다. 제19대 국회의 원선거의 투표율은 약 54.3%였다고 한다(1). 우리가 더욱 관심을 두고 선 거에 참여했더라면 정치인들을 둘러 싼 사건과 사고에 관한 이야깃거리 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최근 전 세계를 매료시킨 키워드로 ‘소통’을 꼽을 수 있다. 빠르게 변화 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소통의 부재 를 느끼며 그를 갈구하고 있다. ‘투 표’는 국가와 국민의 소통수단이다. 이제는 한국에 발붙이고 있지 않아 도 참여할 수 있는 ‘재외국민 선거’가 국가와의 소통을 돕고 있다. 투표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 이유 를 물으면 하나같이 돌아오는 답은 같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것이다. 시 간을 쪼개 투표소를 찾는 일이 어 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인식 속에 투표의 중요성 이 잘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 고 생각한다. 선거를 통해 당선된 의원이 내세운 공약과 그에 대한지지 정도를 통해 유권자들의 요구와 의사를 알 수 있 다. 나아가 선거의 결과, 즉 당선자의 행보는 국가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한 표
의 권리’를 행사하는 유권자의 의견 이 반영되는 선거는 반드시 거짓 없 이 공정하고 투명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무언가 처음 시작할 때 어떠한 목표를 세운다. 마찬가지로 국회의원 또는 대통령 후보자들도 선거 전 공약을 내세우는데, 이는 모두 유권자들의 귀를 쫑긋 세울만
고 있다. 부모님은 인도네시아에, 누 나는 한국에, 나는 캐나다에서 각자 의 삶을 꾸리고 있다. 물리적인 거 리만큼이나 공통의 관심사를 갖기가 쉽지 않은데, 투표를 통해 그에 관 한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 모두가 대 한민국 국민이라는 긍지를 느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한편으로는 사전
한 것들이다. 다양하고 이로운 공약 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선거 이후 그 공약들이 지켜지는 경우는 드물다. 18대 국회 14명의 국회의원 의 공약을 살펴본 결과, 당선 후 4년 간 공약 이행률은 39.77%였다고 한 다.(2)각 정당이 그럴듯한 공약으로 사람들을 현혹한 뒤 지키지 않는다 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각 정당은 이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의 삶을 이해하고 질적으로 향상시켜줄 수 있는 공약을 현실적인 공약을 내세 워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권 자들의 관심과 격려, 동시에 질타가 분명 필요하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 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과거에 겪은 불행한 일들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서’ 라고 한다. 전쟁 직후 세계 최빈 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이 단시간 에 세계적 경쟁력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공정선거’라고 꼽기에는 다 소 무리가 있다. 무관심 속에 이루 어진 수차례의 투표들로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어오기도 했다. 또 다시 역 사적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는, 투표에 대한 우리의 큰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 가족은 3개국에 떨어져 지내
에 직접 대사관 또는 영사관을 찾아 투표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 국외 에 거주 중인 유권자에게 다소 번거 로움을 주기 때문에, 투표율이 그리 높지 못해 아쉽기도 하다. ‘참정권’을 갖고 있다는 것, 즉 대 한민국 운영에 나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 성인에게 정부가 부여하는 권리이다. 비록 내가 생활하고 있는 곳은 한 국이 아닌 캐나다지만, 나에게 있 어 대한민국은 나의 뿌리이자 언 젠가 다시 돌아갈 자랑스러운 고향 이다. 나의 한 표가 미래의 대한민 국을 가꾸는 작은 길잡이가 된다고 믿으며, 대한민국이 나에게 선물해 준 자랑스러운 권리를 기꺼이 행사 할 것이다. (1)손병관. (2012, 04 11). ohmynews.com. Retrieved 07 30, 2012, from ohmynews: <http://www.ohmynews.com/NWS_Web/ View/at_pg.aspx?CNTN_CD=A0001 720207> (2)윤성호, 강민수, 이은영. (2012, 02 27). ohmynew.com. Retrieved 07 30, 2012, from ohmynews: <http://www.ohmynews.com/NWS_Web/ View/at_pg.aspx?CNTN_CD=A0001 702504>
종
No. 823 Fri., August 24, 2012
합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3-
매물들은 한국, 중국, 배트남 그리고 local신문에 나가고 있습니다
몬트리올 시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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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 5월 27일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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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럼
제823호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그때를 아시나요>
장동헌 기자의 << 중국을 바로보자(70) >>
아침바다 갈매기는
의성(醫聖) 섭천사 (下)
금빛을 싣고
‘아침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 희망에 찬 아침 바다 노져어 가요/ 희망에 찬 아침바다 노저어 가요/ 저녁바다 갈매기는 행복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고기를 싣고/ 넓고 넓은 바다를 노저어와요/ 넓고 넓은 바다를 노 저어 와요/’ 초등학교 때, 이 노래를 부르며 바 다를 꿈꾸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의 바다는 피서지로써 사람 가득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더위를 피해 나 온 사람들에게 이때다 하고 바가지 씌우는 그릇된 상술이 판치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바캉스 나온 사람들이 은근 히 뻐기며 부를 자랑하는 곳은 더더 욱 아니었습니다. 병 깨진 부스러기나 행여 오물 찌
꺼기라도 모래 속에서 나오면 어쩌 나 하는 노파심으로 맨발로는 백사 장을 달릴 수 없는 지금의 바닷가 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자연 그대로 아무런 속 썩을 일도 없이 바다 그 곳에 몸을 내맡기먼 되는 지난 날의 그 바닷가로 가보고 싶습니다. 그 바 닷가에선 갈매기가 금빛을 싣고 간 다 합니다. 고기 잡는 배들은 노래 를 싣고 간다 합니다. 삶의 치열한 투쟁을 벌이는 고깃배가 금빛 희망 과 행복, 그리고 드넓은 대양을 행 해 나가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활력 이 넘쳐 납니다. 그렇게 그때의 바다는 우리에게 꿈을 실어다 주었습니다. 지금의 바 다에선 도식화된 아름다움으로 인 해 따스함이나 갓피어 오르는 정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물론 바다 자체에서 주는 자연의 놀라운 섭리 는 지금도 동일합니다만 그 주위의 환경 변화는 참으로 엄청나다 할 수 있습니다. ‘아침 바다 갈매기는 금빛을 싣고 ~~~’ 경쾌하게 흥얼거리며 행진하 듯이 나가게 만드는 이 노래, 날갯 짓 하며 날아 오르는 갈매기 마저 꿈을 실어 나릅니다. 백사장을 걸으 면 따뜻하게 다가오던 고운 모래의 감촉이 아직도 의식 속에 남아 있음 을 감지합니다. 멀리서 소리치며 달 려 오는 파도와 함께 달리기 경주를 겁없이 하던 기억도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모든 유년의 기억들은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되 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날들이 우리 에겐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무엇하나 버릴 것이 없습니다. 꿈 이 있고 희망이 날갯짓하며 아름다 운 노래가 흐르는 곳 그곳에 우리가 있습니다. 그런 행복이 그득한 곳, 아침바다 갈매기가 금빛을 실어 나 른다던 그때, 그때를 아시나요.
한국에서도 맛볼 수 없는
자연산 광어회
3인이 만족!!! ($79.99) 식사와 매운탕까지...
1746년 숨을 거둔 섭천사(葉天士) 는 임종 시 후손에게 다음과 같은 말 을 남겼다. ‘의(醫)라는 것은 할 수 있다 하여도 할 수 없는 것이니, 필 히 하늘이 내려준 영민한 깨달음이 있어야 할 것이오. 만권의 책을 본 연후에야 가히 의술로서 환자를 치 료할 수 있으니, 그렇지 않다면 사람 을 죽이는 자 적지 않을 것이오, 약 이 칼이 될 것이라. 내가 죽거든 자 손은 함부로 경솔하게 의(醫)를 논 하지 말라’ 그의 유언에는 그의 인 생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숱한 독서와 공부 끝에 의사가 되었으며, 작은 이치와 의술이라도 배울 수 있 다면 천리가 멀다 하지 않고 자신을 낮춰 스승으로 모셨다. 당대의 천재 로 불리는 타고난 재능이 있었지만, 누구도 그가 재능만으로 업적을 이 뤘다 말하지 않을 것이다. 섭천사가 살던 소주 지역에 한 고 관이 있었는데 그의 서른 살 아들이 주색에 빠져 살았다. 하루는 이 아들 이 집안에서 은화를 훔치다가 들켜 아버지에게 크게 꾸중 들었다. 충격 을 받고 쓰러진 아들은 감기와 비슷 한 증상을 보이더니 정신이 혼미해 지며 일어나지 못했다. 아버지는 용 한 의사를 모셔와 왕진케 했다. 그는 아들이 허한 것을 보고 인삼을 끓인 독삼탕을 연달아 복용케 했다. 하지 만 어쩐 일인지 차도가 없었고, 오히 려 피부가 시체처럼 굳어가면서 피 부에 몽우리가 수없이 생겨났다. 가 족은 임종을 준비해야 함을 직감하 고 크게 상심했다. 한 지인이 섭천 사를 찾아가 보라고 말했고 간곡한 요청을 들은 섭천사가 도착했다. 그 는 한참을 진찰하더니 큰 소리로 웃 으며 40대를 때려도 죽지 않을 병이 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 뒤 손수 처방 한 약을 먹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은 3일 후 말을 할 수 있게 됐
고 5일이 지나자 일어섰으며 한 달 후 정상을 회복했다. 독삼탕을 먹이느라 은화 천냥을 쓴 아버지는 섭천사에게 약값을 치 르겠다고 했다. 섭천사는 농담으 로 은화 1000냥을 들여서 치료 못 한 병이니 2000냥을 내라고 했으나 이내 가족들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 을 보고 웃으며 8푼짜리 무씨로 만 든 약이라고 했다. 무씨는 한의학에 서 나복자라고 하며 기침, 천식, 식 적, 복부팽만, 가슴답답함, 설사, 이 질을 치료하며 소화를 돕고 더부룩 한 것을 제거하며 기를 내려 담을 삭 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사실 아들의 병은 허해서 온 것이 아니라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기가 막혀서 온 병이 었던 것이다. 건륭제 때 강남의 한 순무사(巡撫 使)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스무살에 과거에 합격하니 집안의 경사였다. 잔치가 연일 이어졌고 아들은 못 먹 던 술을 연신 먹었더니 몸이 말이 아니었다. 결국 5~6일 후 눈이 붉 게 부어오르더니 극심한 통증이 이 어졌다. 명의로 이름이 높았던 섭천 사를 초빙해 왕진케 했다. 섭천사는 진찰 후 눈병은 대수롭지 않으나 며 칠 안에 발에 종기가 생겨 치료가 힘 들 것이라고 말했다. 힘든 공부 끝에 뜻을 이룬 직후에 얻은 중병에 아들 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 슬펐다. 섭 천사는 애걸복걸하며 살 방도를 묻 는 그에게 종기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방법인즉슨 왼 손으로 오른발바 닥을 450번 문지르고, 오른손으로 왼발바닥을 똑같이 문지르면서 결 코 화내지 않고 초조해 하지 않으 며 마음을 조용히 하라는 것이었다. 7일 후 섭천사는 경과를 살피기 위 해 들렀다. 아들은 섭천사를 보자마 자 눈은 완쾌했는데 그보다는 종기
정통 일식
향 진
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물었다. 섭 천사는 껄껄 웃으며 종기가 생긴다 는 말은 거짓말이었다면서 자초지 종을 설명했다. “그대는 부유한 집안에서 어려움 없이 자라 모든 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는 줄 알기 때문에 치료가 힘들다 생각했다네. 그래서 먼저 죽음으로 겁을 줘 내 말을 따르게 했고, 잡념 을 버리고 마음을 닦게끔 한 것이었 지. 손으로 발바닥을 문지르면 자연 히 화기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눈병 이 나을 것이요, 만약 조급함과 울 분을 참지 못한다면 화기가 생겨서 눈병이 악화될 것이기에 마음을 다 스리라 한 것이라네.” 그의 의술이 기록되어 있는 임증 지남의안에는 여러 가지 치료 사례 가 많이 있다. 공통점이라면 질병의 핵심을 짚어 간결한 처방으로 병을 치료했다는 점이다. 앞서 무씨로 중 병을 치료한 예나, 말로써 콧대 높 은 명문세가의 자제의 마음을 다스 린 것에서도 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섭천사의 업적이 현대 시대 에 의미가 깊은 이유는 그의 숭고 한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이 의료인 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함은 물론이 요. 실타래같이 얽힌 질병의 원인과 환자의 사연 앞에서 초연하게 핵심 을 짚어낸 유유자적한 모습 때문일 지도 모른다. * 섭천사의 성 섭(葉)은 잎사귀를 뜻 하는 엽(葉)과 한자가 같으나, 성을 지칭할 때는 엽이라 읽지 않고 섭이 라고 읽는다.
다양한 콤보 스페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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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그 뜨거움을 마음껏 뿜어 대는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가고픈 곳, 바다가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모두가 한곳으로 달 려가는 바람에 조금이라도 이름이 알려진 바닷가는 금새 초만원을 이 루게 됩니다. 잠시 쉬면서 한적함의 여유를 즐 겨보고 싶어도 인파에 휩쓸리다 보 면 오히려 더 피곤해지기 일쑤입니 다. 그런 피곤으로부터 뚝 떨어져 자유로움의 참맛을 느끼자면 어쩔 수 없이 우린 몇 십년 뒤로 가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자유와 평온이 깃든 아름다운 노래가 있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우리 기억 속에 찬 란한 금빛으로 남아 있는 노래 ‘바 다’가 바로 그것입니다.
5332 Queen Mary Montreal, Quebec 전화 : (514)482-0645
칼
No. 823 Fri., August 24, 2012
럼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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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재정 수상(隨想)
디지탈과 자동차
최광성
박 재 길
요즘 한국사회를 보면 정말 너무 나 빠르게 변화되고 있음을 실감하 게 된다. 10년전과 지금의 한국은 비교가 안된다. 이전이 아나로그 시대라면 지금은 디지탈시대라 볼수 있는데 심지어 2050년에는 한국이 싱가포 르, 대만, 홍콩과 함께 전세계 최고 의 부국 top 5 에 든다는 어느 외국 경제학자의 예측이 우리 마음을 설 레이게 한다. 희망적인 내용은 시든 장미꽃도 이쁘게 볼수있도록 한다 지 않는가. 박정희정권과 전두환 독 재정권에서 온갖 자행 되어진 반민 주 횡포를 꾿꾿히 견디고서 오늘날 의 한국을 건설한것도 언젠가는 잘 살아 볼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기 때 문이었음 이리다. 가끔씩 ‘어버이 연 합’이니 하면서 빨갱이 타령을 하는 연세드신 분들을 보면서 비록 민주 주의는 덜 성숙되었더라도 더 배부 르게 먹을수 있는 그런 나라를 꿈꾸 었던 부모님 세대들이 여전히 그 향 수에 젖어 있는건 당연하다는 생각 이 들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독 재에 맞서다 억울한 죽음을 당한 장 준하와 같은 분들을 보면서 과연 그 들이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 지기도 한다. 제발 독재세력에 이용 당하지 마시길. 한국이 최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은 남북통일이라는 사 실. 9천만 인구가 되는 그런 한반도 를 세계 어느 나라도 쉽게 볼수 없는 건 당근. 마치 통일된 독일이 유럽의 최고 국가로 올라선 것과 같이 말이 다. 일본이 힘을 발휘하는건 1억3천 이상의 인구가 가진 소비의 힘(내수) 가 있기 대문이다. 물론 그 방면엔 12억의 중국과 8억의 인도가 대표주 자이긴 하지만 미국 다음으로 전세 계의 경제대국 역활을 해온 일본의 힘은 이곳 캐나다에서도 느껴진다. 몬트리얼 Botanical Garden에 있는 중국과 일본의 정원을 보면 왜 한국 의 정원은 없을까 하는 아쉬움이 항 상 남는다. 이제는 한국이 제대로 힘 을 발휘해야 할 그런 시기라 본다. 개인은 그 사회에 봉사와 헌신으로 한국정부는 한국의 문화를 알릴수 있는 그런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이심기
서 실천해 나가야 할때이다. 그 일에 물론 재외동포를 활용하면 된다. 외 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 지 않는가? 우리는 결국 현지에 거 주하는 한국 알리미이기도 하니 스 스로도 자긍심을 갖고 살아야 할것 같다. 친정이 잘되야 며느리가 힘을 쓴다고 하니 말이다.자본주의의 대 표선수 미국. 그 미국에서 의료보험 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5천만명 이 상이라고 하는데 기득권층의 반대 로 지금껏 의료보장제도를 시행하 지 못한것은 어떻게 봐야 하는가? 그래서 한 정신나간 자가 극장에서 총질을 하여 몇명이 죽고 다친 사람 은 무려 22억이라는 병원비를 청구 받는 그런나라의 자본주의가 이상 적이란 말인가? 돈이 없으면 굶어죽 을 수 밖에 없는 국가가 책임을 지지 않는 나라에서 인권이 있다고 볼수 는 없는것 아닌감.인명살상을 쉽게 할수있는 자동소총을 쉽게 구입 할 수있는 나라. 합법적으로 수천발의 실탄을 구입할수 있는 그 나라에서 국가가 안전을 보장해 주기란 쉽지 않을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민주적으로 훨씬 뒤떨어졌다고 하 는 한국 – 이전에 20등 정도 하던 순위가 이명박정권들어 무려 전세계 40위 후반으로 떨어졌슴 – 의 의료 보장제도가 훨씬 더 인권을 보호하 는데 더 효율적이지 않는가? 우리가 사는 이곳 캐나다 특히 퀘벡의 의료 시스템은 프랑스 의료시스템을 기반 으로 스웨덴처럼 더 진보하고 더 책 임을 지는것으로 유명하지 않는가? 물론 그러다 보니 질적인 측면은 상 대적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 심지 어 감기와 같은 작은 병으로 병원을 채워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치 료시기가 늦어지는것이 태반 – 그 덕분에 한국에서 처럼 암에 걸리면 치료비로 인해 집안이 흔들리는 그 런일은 드물지 않는가? 물론 몬트리 얼과 같은 대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 과 농촌에 살고있는 환자들이 맞게 되는 상황은 많이 다르다는데 몬트 리얼에서 최소 4-5시간 거리 이상에 거주하는 주민인 경우 그들 가족 중 한명이 암에 걸린다면 치료를 위해 Association Des Denturologistes
의치과(Denture Clinic)
김완수 d.d.Denturologiste(의치사 )
몬트리얼 근처에 방을 구해야 하고 차로 더 필요하며 여러가지 비용의 추가발생 때문에 상당한 손실이 발 생한다고 한다니 한국과 별반 다르 지 않을것 같기도 하다. 단 병원비만 공짜란 사실만 빼고. 자동차의 기술 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전에 아날로그로 해결하던 문제 들이 디지탈화 되면서 오히려 고유 의 멋을 버리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전 HONDA S-2000의 계기판이 디지탈로 바뀌고 나서 비판을 많이 받은적이 있다. 왠 스포츠카에 디지 탈 속도계냐고. HONDA가 가끔씩 그런 엉뚱한 일을 잘하는 대표주자 이긴 하지만. 그런데 자동차들이 기 술적 진보로 인해 조용해짐으로 인 해 이전에 가지고 있던 자동차 고유 의 배기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 기고 있다. 아주 질러대는 듯한 독창 적인 LAMBORGHINNI의 배기음이 없다고 생각해 보시라. 이건 앙꼬없 는 찐빵수준일 것이다. 아주 조용한 Ferrari 는 자랑이 될수 없을것이다. 그런데 디지탈 화로 인해 엔진에서 머플러로 이어진 자연 배기음이 사 라지고 있다는 건데 많은 업체들이 고급스포츠카- 주로 배기구멍에 벨 브를 달아 엘셀을 밟으면 소리를 내 게하는 시스템 임 - 를 제외하곤 인 위적만든 소리를 내는 방식을 사용 한다는 사실. 즉 우리가 듣는 배기음 이 더이상 그차의 진짜 소리가 아닐 수도 있으니 실망 마시라. VW GTI 의 경우 2011에는 ‘SOUNDAKTOR’ 라는 하키 퍽만한 싸이즈의 스피커 를 통해 소리를 내게하고 심지어 MNW M5의 경우도 차 오디오 시 스템을 통해 소리를 만들어 낸단 다. 이유는 이러한 방식이 자재비 와 인건비를 줄일수 있게 하고 심 지어 차의 노이즈를 감출수도 있다 는 장점에 확산 추세라니 머지않아 한국차도 동승하지 않은지 걱정이 다.물론 긍정적으론 미래엔 자신만 의 고유 배기음을 선택하는 선택사 양이 나올것 같기도 하다. Hyundai Elantra 에서 Lamborghini 싸운드 가 나오는 그런것이 현실화 될수도 있는일. 기대하시라.
Membre de L'Ordre des denturogistes
Tel:253-2533(Ext 22) 직통 : 909-1628
임플란트는최신의술이 낳은 새로운 영구치 완전 틀니의 불편함을 우려하시거나 경험하신 분
다. 그렇다면 이제 거친 격랑같은 큰 일들을 기쁘든지, 슬프든지, 원해서 든, 억지로든 다 겪고 나서 산전수 전, 공중전, 우주전 끝에 거울 앞에 선 우리 누님같이 변함없는 인생의 일상들 앞에 우리도 다시 설 때가 됬 다. 김 돌쇠 아빠도 이젠 올림픽의 가슴뛰던 일본 타도의 크나큰 평생 체증 내려줬던 축구 동메달을 잊고 은퇴 생활 궁리 앞에 섰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휴식이다. 그동안 밀렸던 잠도 낮은 베게 높이 베고 청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일들 을 털어버리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헌데 몸은 쉬는 데 마음 속은 은퇴 전의 궁리로 바쁘니 정말 쉼이 있는 진짜 은퇴는 아직 아니지 않나 싶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 았다. 길수도 있는 은퇴 생활 자금 공 급 계획을 현실적으로 다시 한번 짚 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음을 잡고 놓아주지 않음을 발견한다. 그래서 10년여를 함께 한 재정 어 드바이서를 꿀수박놓고 불러선 자 기의 은퇴 재정 계획을 그냥 들기 만 하라고는 생각나는대로 은퇴 전 평소에 준비했던 것들을 쭈욱 이야 기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어 드바이서도 그저 바라만보고 웃으며 듣기만 했다. 워낙 그동안 어드바이서와 궁리 해 놓았서 그랬던 탓도 있지만 그 것보단 돌쇠 아버지도 다른이들과 별 다른 점이 없는 이민 동료였기 때문에 그 궁리가 판박이로 거의 똑 같기 때문이리라.우선 연방 정부 연 금 OAS(Old Age Security)로 부부 가 월1,080불을, 퀘벡 연금(Quebec Pension Plan)으로 부부가 월600 불을 받아 일단 월1,700불은 되는 것 같다. 여기에 관건이 되는 것이 연방 정 부 보조 연금(Guaranteed Income Supplement) 인데 부부 훼밀리 수 입 연13,000불이면 이 돈을 받을 수 가 없다. 그런데 은퇴 자금을 위해 비 지네스와 부동산을 정리해 60만불 을 준비해 놓았는데 이 돈에서 이자
나 이익 배당이나 양도소득이 발생 하면 연방 정부 보조 연금은 못 받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래 평균 약 월800불정도되는 것을 받기위해 60 만불을 아들에게 그냥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 돈으로 월세 나오는 수 입 부동산을 살까하니 이건 은퇴가 아니라 오히려 늑대 피하려다 호랭 이 만나서 내리지도 못하고 나이들 어 여기 젊은 것(?)들과 싱갱이 할 것 을 생각하니 절대 이제 시작할 길은 아니라 싶으니 참 난감했다. 재정 어드바이서는 쉽게 이 문제 에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가장 좋았던 것은 개런티 평 생 연금 최고 6% 지급 특수 펀드를 사는 일이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저렴한 이자 탓에 올 4월에 이 특수 펀드는 신규 모집을 중단해 버렸다. 아쉽게 됬다. 따라서 현재 가장 좋은 안은 60만 불을 특수 이익 배당 펀드에 투자하 는 일이다. 이 펀드는 연 4-8%씩의 이익 배당을 한다. 그런데 이 이익 배 당을 수익에서 꺼내어 지급하는 것 이 아니라(이 경우에 수입이 발생해 서 은퇴 연금을 깎게된다.) 투자 원 금에서 우선적으로 꺼낼 수 있게 선 택할 수 있는 구조이다. 원금을 꺼내 쓰므로 연금 계산 수입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연방 및 주 정부 연금을 모 두 다 받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원금을 다 쓰고 나면 그동안 쭈욱 쌓였던 이익 배당들만 남으니 연금 수입 계산에서 피할 수는 없 지만 아마 15년뒤, 즉 80세가 넘었 을 때이므로 돈이 훨씬 덜 필요하니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꺼내 쓰거나 아니면 돈을 은행에 담보로 맡기고 은행에서 융자 형식으로 매달 조금 씩 돈을 받아 쓰면 결국 연금을 평 생 풀로 다 받을 수 있다는, 임대 수 입 부동산 유지보다 훨씬 쉬운 이 제안에 돌쇠 아빠는 눈과 귀가 번 쩍 뜨였다. 이제 정말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겠 다 싶은 안도감에 돌쇠 엄마의 손을 꼭 잡았다. 사랑하는 아내여 ! 나를 따르라...우리 이제 알콩달콩 진짜 은 퇴합시다. 다음에 계속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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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틀니의 잦은 탈락으로 불만을 가지신 분
오타와
한 개 혹은 소수의 치아 결손으로 인한 심미적, 기능적 장애로 고민하시는 분
이제 올림픽의 횃불도 꺼졌다. 크 고 삐가뻔쩍이던 이벤트가 없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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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생 활
-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제823호 2012년 8월 24일 (금요일)
이미정 (한의사)
담석 산통 (Biliary colic)
1. 이 질병은? 담석 산통은 상복부의 심한 통증 으로 담낭, 쓸개 주머니관, 담관 등 의 담도계가 막혀서 나타난다. 담낭은 복부 오른쪽의 간 아랫부 분에 자리하고 있으며 소화와 지방 분해를 돕는 담즙을 저장한다. 담즙 은 담낭을 통해 담관으로 이동하여 소장의 지방 소화를 돕는다. 담도계가 막히는 경우 담석이 생 길 수 있으며 담석이 담관을 막게 되면 담즙의 정상적인 산통은 한번 혹은 여러번 나타날 수 있으며 작은 담석은 치료없이 몸밖으로 빠져 나 가기도 한다. 담석산통의 통증이 멈추는 경우 치료는 중단 할 수 있고. 담석산통 치료는 담낭의 감염을 예방하고 치 명적일 수 있는 장이나 췌장 등의 다 른 장기 손상을 예방 한다. 2. 원인은? 담석산통은 담낭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며 담석산통은 쓸개 주머니 나 담관이 막혀 생길 수 있다. 담낭이 수축하여 막힌 담즙을 밀 어 내고 이로인해 통증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통증은 담낭이나 쓸개 주
머니의 담낭이 담석에 의해 막혀 생 기며 담석은 콜레스테롤(지방), 캴 슘, 담즙으로 생긴다. 담관이 좁거나 하는 등의 담관에 문제가 있는 경우 담석산통이 나타 날 수 있으며 소장으로 들어가는 오 디 괄약근의 문제가 있는 경우 나타 날 수 있으며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 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 위험 요인 ; 담낭이나 담관 손상 후 담석산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췌 장염, 십이지장염, 식도 연축에 의해 나타날 수 있고 가족력이 있거나 장 기간 굶거나 인공영양법으로 음식 을 섭취한 경우, 당뇨병, 용혈성 질 환. 간경변 , 비만 , 피임약 복용, 나 이, 임신, 담낭 절제술, 비만대사수 술을 한 경우 위험성이 높다. 3. 증상은? 담석산통은 흉골 밑의 상복부 중 앙의 통증이 나타나며 통증은 몇분 ~몇시간 지속될수 있고, 대부분의 담석산통은 1시간에서 5시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가장 심한 통증이 가시고 나면 24 시간 동안 통증이 지속되기도 하고. 통증은 경증~ 중증으로 나타날수 있
으며 통증과 함께 오심이나 구토가 나타나기도 하고 식사 후 통증이 나 타날 수도 있으며 주위를 움직이거 나 자세를 변경하여도 통증은 나아 지지 않는다. 4. 진단은? 증상에 대한 문진이 이루어지며 병력에 대한 문진, 이전 수술 경력등 을 묻기도 하며 신체검사, 혈액검사, 뇨 검사, 복부 초음파. CT, X- ray , 내시경초음파, 위 압력 측정, 자기 공명 담관 조영술, 간과 담낭 스캔 등으로 진단 한다.
日, 전화도 안받고… - 출입문 봉쇄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의 서신을 돌려주기 위해 23일 외무성에 도착한 김기홍 주일 한국대사관 참사 관이 일본 측으로부터 서신 반환과 외무성 정문 통과를 거부당한 뒤 한국 과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vocate 이현민 변호사 Avocate Monica Lee Avocat 이현민 변호사 이현민 변호사 Monica Lee 이현민 변호사 전문적인 실무경험과 고객에 대한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변호사가 되겠습니 몬트리얼 사랑장로교회 Monica L http://sarangchurch.ca 전문적인 실무경험과 고객에 대한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는 변호사가 되겠습니다.
취급업무
가정법 * 이혼 교통편 : -Sherbrooke에서 24번 버스 'EAST' 방향 Fullum 하차 * 별거합의 -Metro Sherbrooke(Orance line) 에서 * 양육권 24번 버스 이용 'EAST' 방향 * 재산분할 -Metro Frontenac 에서 도보 10분 (Green Line)
오시는 길
예배시간 주일 1부 오전 9시 15분 주일 2부 오전 11시 유치부 주일 오전 11시(유치부실) 아동부 주일 오전 11시 (아동부실) 학생부 주일 오전 11시(학생부실) 수요예배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새벽기도회 매일 새벽 5시 30분 금요 학생 청년예배 금요일 오후 6시30분 한글학교 주일 오후 1시15분
-720번 Highway에서 Lorimier Exit (Old Montreal Exit 다음) 이용, 북쪽으로 Rachel 까지 올라오셔서 우회전 -주차는 교회 앞,뒤 길에 하실수 있습니다
2315 Rachel East, Montreal Quebec H2H 1R6
교회
514-237-1004 목사관 514-759-9991
몬트리얼
서광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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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West Korean Evangelical Church
서광한글영재학교
8월 26일(주일) 오후 6시 30분
> 매주일 4:00~6:30 입학자격: 만 3세 이상 17세 미만 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금 6:00am 토요일 6:30am 청년예배: 금 6:30pm
4020 rue Grand Boulevard, Montreal QC H4B 2X5 Tel: 514-581-0691 Email: seokwangmc@gmail.com
담임목사 : 김 대 영 (514) 909-0691 / (514) 484-3913 201 (서부지역 순환) (Bus) 211 ( ������������� 출발 )
Pointe-Claire
233 Avenue Sainte Claire, Pointe-Claire, QC. H9S 4E3
오시는 길 : Highway 20 W.
exit 49 à Ave. Cartier à 좌회전 Ave. Sainte Claire
스포츠 / 연
No. 823 Fri., August 24, 2012
예
코리안 뉴스위크
조선의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감독이 메가 폰을 잡고 황조윤 씨 가 각본을 맡았으며, 이병헌, 류 승룡, 한효 주, 장광, 김 인권, 심은 경, 김명곤 씨가 특별출 연 한다. <광해, 왕 이 된 남자 >는 조선 15대 왕으 로 16년 간 의 짧은 재 위 기간에도 불구하고 누 구보다 드라 마틱한 삶을 CJ엔터테인먼트rk 기획, 제공, 배급하고 CJ엔터테인먼트, 리얼 라이즈 픽쳐스가 제작하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추석 개봉을 앞 두고 촬영이 한창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추창민
살았던 폭군으로 역사에 기록된 왕 ‘광해’. 하지만 최근 광해군이 행했던 실리외교의 대외정책과 대 동법 등의 민생 안정책에 대한 재 평가가 이뤄지며 더 이상 광해군 은 비운의 폭군이 아닌 개혁 군주
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렇듯 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조선의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조선왕조실록 ‘ 광해군일기’ 중 “숨겨야 될 일들 은 조보(朝報)에 내지 말라 이르 다”라는 한 줄의 글귀에서 시작 된, 광해군 재위 시절 사라진 15 일 간의 기록을 과감한 상상력으 로 재구성한 사극이다.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광해’를 대신하여 왕 노릇 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 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를 그린 작품으로, 실제 실록에서 소실된 것으로 알려진 광해군의 15일 간의 행적을 영화적 상상력 으로 창조한 <광해, 왕이 된 남자 >는 양면성으로 대표되는 왕 광 해를 조명하는 데 있어 그의 대리 역할을 했던 또 다른 인물이 있었 다는 참신한 설정을 가미함으로 써 차별화를 꾀했다.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은 “1인 2역을 맡아 거의 매일 촬영 하다 보니 정신보다 육체적으로 더 많이 고통스러웠던 것 같다”
며 “광해군은 역사적으로 폭군으 로 나와 있다. 하지만 정치적이나 외교적으로 좋은 일을 많이 했다 는 이중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는 임금이다”라며 “하선과 광해를 합 쳐놓은 것이 역사 속 광해군이 아 닐까 생각한다. 1인 2역을 하면서 혼돈스러운 부분이 해결돼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촬영 소감을 밝 혔다. 류승룡은 하선을 왕으로 만 드는 킹메이커이자 냉철하면서도 대담한 판단력을 지닌 허균 역으로 등장하고, 한효주는 음모와 암투만 이 가득한 궁궐 속에서 웃음을 잃 어버린 중전 역을 맡았다. 하늘이 내린 임금이 천하를 호령 하던 시대, 아무도 모르게 왕의 대 역을 맡았던 천민이 있었다는 신 선한 발상으로 기존 사극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실제 역사와 상상력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를 통해 역사 뒤에 감춰진 다양한 인물들의 사연을 담아낸 휴먼 팩 션 드라마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2년 가을, 진한 웃음과 감동으 로 관객들을 강렬하게 사로잡을 것 이다. -신지연 기자-
Korean Newsweek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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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캐나다 한인 동포 여러 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우리의 전통적 우호국이며 같은 G20국가의 일원인 캐나다에 부 임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전의 주요 참전국이자 우 리의 국가발전에 협력과 지지를 아 끼지 않아 온 우방이자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중견국가인 캐나다에서 대
캐나다 국민과 정부도 우리 한인 여러분의 다양한 역할과 기여를 높 이 평가하고 있는 것 또한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렇게 우리 한인사회가 캐나다의 주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 으며 오늘날 한캐 양국이 전면적인 동반자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 에는 동포여러분 모두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각 분야에서 쌓아 오신 업 적과 노고, 그리고 엄청난 희생이 있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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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
주 캐나다 대사관 카-한 협회 오타와 한인교회 오타와 한인성당 오타와 한인감리교회 오타와 사랑장로교회 오타와시타텔구세군
조희용 이영해 강석제 하용국 고영도 이경환 유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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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빌어 본국 정부와 국민 을 대신하여 현지 대사로서 심심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제 한국과 캐나다 양국 국민은 지난 60여년간 구축해 온 실질적이 며 전면적인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 향적이며 보다 건설적인 관계로 발 전시켜 나가야 할 공동의 과제를 갖 고 있습니다. 2013년 양국 수교 50주년에 즈음 하여 대사관으로서는 국내외 기대 에 부응하여 여러분과 함께 바람직 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나가고자 합니다. 대사관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 니다.
통과 대화가 더욱더 활발히 이루어 지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 겠습니다. 캐나다 각지를 방문하여 직접 뵙 고 양국관계와 한인사회의 발전방 안에 관해 기탄없이 대화하고 지혜 와 조언을 구하는 기회를 계속 갖도 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동포여러분께서 공관 활 동에 대해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캐나다내에서 하시는 일이 계속 번창하시고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 니다. 2012. 8.17 주 캐나다 대사 조 희 용 올림
앞으로 한인사회와 공관간의 소
오타와 한인회, '제 2회 영화의 밤' 상영작 선정
나는 왕이로소이다 2012년 '한인 문화의 밤' 행사로 '제2회 영화 의 밤'을 9월 22일(토) 저녁 7시 문명 박물관에 서 개최한다. '제2회 영화의 밤'은 오타와 한인회(회장 석 호천)가 주최하고 주 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 용)이 후원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롯데엔터 테인먼트(대표 손광익)가 협찬한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데이지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공및 배급한 영 화로 주지훈, 백윤식, 변희봉, 임원희, 김수로, 이 하늬, 백도빈이 출연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재 밌게 하는 사람"이라는 '이장과 군수'를 만든 장 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세자 자리가 마냥 부 담스러운 심약한 왕자, 충녕(주지훈)이 고심 끝 에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월담을 하고,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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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회 석호천 오타와 상록회 문준영 민주평통자문회의 이상훈 오타와 한글학교 이성화 오타와 장학 재단 최정수 재캐과학기술자협회 서동이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코윈오타와 양영민 칼튼대학 학생회 최연이 오타와대학 학생회 임현선 한인 골프협회 김종훈 한인 축구클럽 황선웅 한국참전용사회 Bill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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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캐나다 대사관, 재외선거 수필 공모전 시상식 개최 지난 7월 주 캐나다 대사관과 캐나다 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최한 재외선거 수 필 공모전(재외선거 - 세계 속의 대한민국)에 서 총 8편[최우수: 재외선거, 세계 속의 대한민 국- I’m Korean(서해리, 밴쿠버), 우 수: 투표 는 좋은 씨앗을 고르는 것(이승민, 토론토)/대 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소중하 고 고귀한 권리(정낙인, 오타와), 장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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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피어나는 대한민국의 꽃(이상민, 밴 쿠버), 그리움을 하나로 이어주는 또 하나의 선택, 나의 소중한 한 표(정재욱, 밴쿠버), 만리 장성이 벽돌 한 개 한 개가 쌓여 만들어진 것 처럼(신서란, 앨버타), 첫 선거 첫 마음가짐(최 은석, 몬트리올), VOTE for ALL(한이래, 토론 토)]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응모자 해당 각 지역의 공관에서 개최된다.
▲재외선거 수필공모전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정낙인 수상자에게 상 금을 수여하는 주 캐나다 대사관 오송 공사
17일(금) 오전 11시 30분 주 캐나다 대사관 (대사 조희용)에서는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정 낙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오송 공사는 우수 작품 수 상자로 선정된 정낙인 수상자에게 축하를 전하 고 시상식에 참여한 재외선거 자원봉사자들과 재외선거 및 독도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정낙인 수상자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좋은
기회가 있어 응모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생 각지도 않았는데 덜컥 우수상을 받게되어 감 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선거에 잘 참가 할 것이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 면 미흡하나마 꼭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신지연 기자, jyshinottaw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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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수필 공모전 우수작>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누릴 수 있는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권리 -정낙인대한민국 국민이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권리 중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권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캐나다에 2005년 유학을 와서 현재 온타리오 주 오타와 시에 위치한 칼 튼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사실 저 는 군 입대 전까지 선거, 투표 이야기에 대하 여 문외한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9년 9월 에 대한민국 공군에 입대하게 되었고 입대 후 여느 장병들처럼 군 복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병으로 근무하던 시절, 2010년 6월 2일에 진행된 지방선거에 대한 부재자 투표 를 참여하게 되었고 서두에 제시하였던 질문 에 대한 대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군대에 서는 투표를 의무로 참가했어야 했기 때문에 부재자 투표를 참가하면서도 “나 하나쯤은 안 해도 상관없겠지? 휴식시간에 왜 이런걸 해야 하지?” 라는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 니다. 하지만 부대 안에서 제가 한 표를 행사 한 후보가 선거에서 상대방 후보와 접전을 벌 이다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접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선거에 있어서 개인 의 ‘한 표’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선거에 참여하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투 표를 독려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 후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한 끝에 2011년
10월 11일 전역을 하였고, 그 해 12월 캐나다 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복학과 함께 저 는 과거 군대에서의 부재자 투표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 현지에서 2012년 4월에 예 정되어 있는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조사를 통해 외국에서도 재외국민 부재자 선거를 통 해 선거에 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학교 재학 중에 부재자 투표 등록을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 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사로잡혀 있던 마침 그 때, 대사관 관계자 분께서 학교를 방문하셨습 니다. 관계자 분께서는 부재자투표 및 재외선 거인 등록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셨 고, 선거인 등록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 셨습니다. 그리하여 손쉽게 선거인 등록을 할 수 있었고, 저는 재외선거 투표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부재자 투표 및 재외 선거를 할 수 있는 3월말이 되 었고 친구와 함께 대사관으로 투표를 하러 가 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뜻밖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오타와 시에 위치한 주 캐나다 한국 대사관의 위치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용이하지 않은 곳이었기에, 자가용이 없는 친구와 저로 서는 대사관에 찾아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
재외국민이 투표 하려면,
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점을 미리 염 려한 대사관 측에서 부재자 투표와 재외 선거 에 참가하는 인원을 위한 특별 차량을 지원해 주셨고, 차량을 타고 무사히 대사관에 방문하 여 선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의 경험은 이역만리 머나먼 타국에서도 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던, 저의 캐나 다 유학 생활을 통틀어 가장 뜻 깊은 추억으 로 남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저와 같은 감동을 느낀 다른 한국 동 포의 쪽지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투표 가 끝난 후, 저는 다과가 마련된 대기실에서 차량을 기다리던 중 재외선거 자원봉사를 하 시던 분으로부터 해외에서 처음 열린 재외 선 거에 대한 소감을 남겨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짤막하게 소감을 작성 후 게시판에 붙이려 하던 그 때, 가슴 뭉클해지 는 쪽지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쪽 지는 ‘이민 온 지 몇 십 년이 된 올해 처음으로 재외 선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대한민국 국 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어 감회가 새 롭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쪽지를 읽으면서 저 는 이 작은 투표용지 하나가 해외에 거주하며 불가피하게 선거에 참여 할 수 없는 분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를 부여하고, 또한 애국 심을 고취 시키는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는 사
실에 대해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더불어 다 시 한번 참정권의 중요성을 마음속에 아로새 기며, 선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대사관 직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의 수고 가 헛되지 않도록 하고자, 저 또한 많은 주변 인들에게 재외 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데에 힘 을 쏟을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12월 19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12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재외선거 및 부재자 투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비 용과 많은 분들의 수고가 더해지는 만큼, 캐나 다에 계신 모든 유권자 분들께서 재외 선거와 부재자 투표에 참여 하셔서 대한민국을 새롭 게 이끌어 나갈 올바른 후보를 선출할 수 있 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행사할 한 표가 대한민국을 세계 속 의 초 강대국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물을 선출하는데 기여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끝으 로 대한민국 국민이 가질 수 있는 권리 중 가 장 소중하고 고귀한 권리인 참정권을 해외에 서도 행사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관계자 분 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 하여 재외 선거 및 국외 부재자 투표가 지속 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정낙인(칼튼 대학교 3학년)
꼭 신고 및 신청을 해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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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호2012년 2012년 8월 8월 24일 (금요일) 제8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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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공고 OKCSF Merit Scholarship, Bang Hyo Sook Bursary 오타와 한인장학재단(회장 최정수)에서는 2011년 ‘공로 장학생’, ‘방효숙 특별 장학 생’을 모집한다. 오타와 지역과 일일 생활권에 속하는 인근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동포 들의 대학생 자녀들로, 영주권 혹은 시민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방효숙 특별 장 학생’은 서거하신 방효숙님을 기념하고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위한 특별 장학금으로 OSAP수령자에 한해 등록 가능하다. 제출 서류: 추천서 2통(국문 혹은 영문), 에세이(영문), 지원서 양식(okcsf.ca 다운로드) 성적 증명서(1학년일 경우, 고등학교 최종 2년간의 성적 증명서) 접수 마감: 2012년 8월31일 문의 사항: info@okcsf.ca 접수처: The Ottawa Korean Canadian Scholarship Foundation (OKCSF) c/o C.S Broussard 1496 Raven Avenue Ottawa, ON K1Z 7Y8
오타와 한인장학재단 okcsf.ca
마른 비만 류은규 새생명 한의원 원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는다고 해서 고지 혈증과 무관할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겉으로 보기에 날씬해도 근육이 적고 체지방 이 많은 마른 비만이라면 고지혈증이 얼마든 지 발병할 수 있다.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이 높은 상태인 고지혈 증이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누구 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비만을 단순히 겉모 습이나 몸무게만으로 판단하다 보니 소리 없 이 다가오는 고지혈증의 위험을 느끼지 못하 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마른 비만이다. 보통 신장 대비 체중의 비율은 정상이고 겉으 로 보기에는 날씬하지만 체지방이 정상 이상인 경우를 마른 비만이라 한다. 이런 경우 자신이 비만인 것을 모르기 때문에 고지혈증을 비롯 한 여러 성인병의 예방이나 치료가 제대로 이 루어지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병이 심각해져 서야 이를 알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고지혈 증은 질병이 발병해도 특별한 자각증세가 없 어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날씬하다고 방심 말고 평소 운동량이 적고,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다든지, 피로가 심하고 손발이 잘 저린다든지, 빈혈은 없는데 어지럼증이 잦다든지,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 이 차다면 혹시 혈액이 탁해져 고지혈증의 위 험은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뱃 살은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뿐만 아니라 허리 건강과도 관련 있다. 뱃살이 나온 후 허리가 자주 뻐근하고 허리를 구부렸다 펼 때 통증이 있거나 다리가 당긴다면 허리 디스 크, 척추관 협착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말랐다고 뱃살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20~30대 허리통증 환자 가운데 마른 비만 체 형이 많다. 마른 비만은 척추를 지지해주는 근 육량이 적어 디스크의 부담을 키운다.밥을 조 금만 먹어도 볼록 나오는 배는 허리건강에 적신 호다. 복부비만으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 앉을 때는 등이 구부정하고 서 있을 때는 몸을 세우기 위해 배를 내민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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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새생명 한의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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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마치 하이힐을 신은 것처럼 허리가 과하게 앞으로 나온 ‘척추전만증’이 생긴다. 척추와 추 간판 각도에 이상이 생겨 허리근육이 긴장하고 통증이 생긴다. 심하면 추간판(디스크)이 탈출 하기도 하 고 척추가 앞으로 빠지는 전방전위 증으로 신경을 눌러 다리까지 저리다. 고지혈증을 예방, 개선하기 위해서는 식이조 절이 필수. 규칙적인 식사와 적정량의 칼로리 섭취는 기본이다. 또한 과식을 삼가고 인스턴 트 식품이나 알코올 섭취도 줄여야 한다. 특히 지방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데, 무조건적으로 지방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지방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방에는 크게 포화 지방, 불포화 지방이 있다. 불포화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 춰주어 오히려 고지혈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포화 지방이 많은 육류나 계란 노른자, 버터, 크림 등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 지방이 함유된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참기름이나 올리브유 등과 같은 식물성 유지 등을 적당히 섭취하면 좋다. 채소나 과일, 곡류, 해조류 등 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 는 것도 필요하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각 종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배출하기 때문에 고 지혈증을 예방해주고, 포만감을 느끼게 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뽕잎차나 감잎차는 고지혈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커피나 청량음료 대신 마셔주면 좋다. 적당히 몸을 움직여 주는 것도 필요하다. 규 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체지방이 소모되고 혈 액이 정화되면서 고지혈증을 예방 또는 개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지혈증에는 조깅 이나 등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체지방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30분 이상 운동하 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처 음부터 너무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위험하므로 자신이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운동 시간과 강 도를 점차 늘려가는 것이 필요하다.
새생명 한의원 특진: 불임, 갱년기장애, 알레르기, 남성보양, 청소년 총명탕, 통증, 어린이 성장, 산후조리
원장 한의사 류은규 Ottawa 불임센터 협력한의사 McGill 의예과졸 Mercy College 한의대 수석졸 경희대 국제한의학과 수료 북미 한의사 자격증 * 몬트리얼 교민분은 자세한 전화 상담 후 한약을 배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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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에 대한 짧은 생각...
영화로 본 북한인권 최현주(북한 인권 영화제, 공동감독) 어린 시절부터 유학생 신분으로 가족과 떨어 져 캐나다에서 살아온 나에게 ‘정체성’ , ‘조국’, 그리고 ‘가족’이라는 단어들은 큰 의미로 다가 온다. 몇년 전, 북한과 탈북자들에 관한 다큐멘 터리 두어 편을 보고 난 후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북한에 관한 뉴스, 다큐멘터리, 그리고 영화들을 찾아보기 시작했 다. 살기 위해서 다른 방법은 없기에, 자신의 모 국과 가족을 떠나 망명자로서의 험난한 여정을 선택하는 탈북자들에게 정체성과 조국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탈북자들과 북한 국민들에게 ‘인권’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
오타와 한인교회, 'True Worshippers 12' 찬양집회 마련 감동과 은혜를 나누며, 모두를 위한 찬양 축제의 시간을 가지다 -이인원'True Worshippers 12'의 찬양집회가 18일 (토) 오후 6시30분부터 약 2시간동안 오타와 한인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오타와 한인교회에서 집회를 가졌던 이 전의 많은 찬양팀들이 정적이고 다소 클래 시컬한 찬양으로 성도들에게 감동과 은혜 를 준 반면, 젊은 대학생들로 구성된 'True Worshippers 12'가 이끌었던 이번 찬양집회 는 마치 한류 콘서트에 참가한 듯한 인상을 받을 정도로 찬양팀의 인도하에 참가한 모 든 성도들이 몸을 움직이며 함께 찬양하는 모두를 위한 찬양 축제였습니다. 다같이 함께하는 찬양시간이 끝나고 이어 진 집회 후반부에서는 'True Worshippers 12' 캐나다 동부 찬양 투어에 참가한 단원들 한사람 한사람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 신 달란트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 로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 는 대학생들로서, 이들이 선보인 음악적 달란 트는 참석한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끼치기에 충분했습니다. 뮤지컬 발성을 통한 여자 원들의 찬양은 일반적인 성악발성의 차 분함에 익숙한 성도들에게 색다르고 다이내 믹한 찬양으로 은혜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기타리스트의 멋진 기타 독주, 찬양을 참으로 로맨틱하게 연주했던 알토섹소폰연주, 그리 고 오른손을 다쳐서 왼손으로 연습하여 이번 찬양 투어에 참여한 트럼펫주자 단원의 연주 까지 모든 단원들의 연주는 참석한 모든이들 에게 많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오타와 한인교회에서의 찬양집회 인도를 성공적으로 마친 'True Worshippers 12' 찬 양단은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 일찍 다음 집 회 장소인 킹스턴으로 떠났습니다. 'True Worshippers 12'의 이번 여름방학 찬양투 어는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오타와, 킹스턴, 런던을 거쳐 토론토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 로 8월말 마칠 예정입니다. 글: 오타와 한인교회, 이인원 집사 사진: 신지연 기자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지켜온 한식당, 편안하고 고향 같은 한국 전통 실내 분위기 정갈하고 깔끔한 맛과 정성이 가득한 메뉴 두 개의 단체 객실(10-15인수용) 단체 연회석(110석) 넓은 무료 주차장
고궁
인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말 한다. 현재 북한의 인권상황이 상당히 열악하다 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정말로 많은 사람 들이 배고픔에 맞서 싸우고 있고, 그 보다 더 많 은 사람들이 이미 굶주림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십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정치수용소에 갖혀 비 인륜적인 처사와 심각한 인권 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북한 국민들은 자유도,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들 조차도 거의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모국을 떠 나는 탈북자들은 목숨을 건 탈북 여정에서 엄청 난 인권유린, 그리고 폭력과 맞닥뜨린다. 나는 올해 북미 최초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 린 ‘북한 인권 영화제(North Korean Human Rights Film Festival)’에 공동감독으로 참여 하여 영화제를 기획했다. 탈북자 출신 김규민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겨울나 비’의 북미 최초 공식 상영으로 개막된 영화제 는 개막작을 포함한 총 7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한 모자의 비극적인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겨울나비’는 북한의 참혹한 식량난 실정을 보 여주었다. 생존의 문제와 직면한 극도의 굶주림, 그 속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킨다는 것 은 어쩌면 사치스러운 생각일지도 모른다. 하지 만 북한 정치수용소 내에서는 그런 존엄성 따 위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수용소에서 일상적으 로 행해지는 차마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 로 끔찍한 인권 폭력, 강제노동, 고문과 살인들. 다큐멘터리 ‘요덕스토리즈’는 수용소에 있었던 여러 피해자들과 가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그 처참한 현실을 이야기 한다. 인권은 커녕, 사람 목숨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곳. 거기서 살아 남 아 탈북한 사람들의 트라우마는 상상도 할 수 없다. 수용소에서 감독관으로 일하며 수많은 고 문과 구타를 행하다 탈북한 사람들의 트라우마 는 또 어떨까......
재일교포 2세 양영희 감독의 ‘디어평양’과 ‘굿 바이 평양’은 많은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 두 작품은 양영희 감독이 10년동안 모아온 홈비디오 영상을 토대로 제작된 자전적 다큐멘 터리들이다. 조총련 오사카지부 부 위원장인 재 일교포 1세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가1970년 대 귀국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에 보낸 세 오빠들. 평범해 보이지만 아주 특별한 양영희 감독의 가 족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양에 살고 있는 오빠 들과 그 가족들은, 일본에서 어머니가 보내주는 돈과 여러 생활용품들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 하 다. 손주들이 커 가고, 북한의 경제상황이 악화 되면서 어머니의 소포들은 그 크기가 커져만 간 다. ‘디어평양’의 개봉 이후, 북한 정부는 양영희 감독에게 입국 불가 조치를 내렸고, 양영희 감 독은 북한 정부에 사과하는 대신 후속작 ‘굿바 이 평양’을 만들었다. ‘굿바이 평양’은 평양에 살 고 있는, 그러므로 양영희 감독이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그의 소중한 가족들의 이야기 를 풀어낸다. 한 가족의 거듭된 분단과 이별. 이 렇게 ‘분단’의 경험은 되풀이 되고 있다. 한반도 분단과 이에 따른 이산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은 토론토 출신의 캐나다 한인 1.5세 이민숙 감독 의 다큐멘터리인 ‘타이거 스피릿’에서도 절실히 나타난다. 영화제의 폐막작인 김태균 감독의 장 편영화 ‘크로싱’은 목숨을 걸고 여러 나라의 국 경을 넘어야 하는 험난한 탈북 과정과 그 과정 에서 이별을 감수해야만 하는 가족들의 뼈저린 슬픔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영화’라는 대중매체를 통하여 좀 더 많은 사람 들이 북한과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된 '제 1회 북한 인권 영화제'는 성공적으 로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 북한 인권 영화제는 토론토의 정규적인 연중 행사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 할 것이며, 북한의 인권 문제와 실정을 다 룬 다양한 영화들과 문화 컨텐츠들을 대중들에 게 알리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북한과 탈북자문제를 둘러싼 얽히고 설킨 복 잡한 정치적 현실은 무시 할 수 없다. 그러나 가 장 중요한 점은, 그 문제들의 중심에는 ‘사람’들 이 있다는 것이다.우리와 똑같은 감정이 있고, 지켜야 할 가족이 있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들을 영위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 이 사람 들의 인권이 지금 이 순간에도 심각하게 짓밟히 고 유린당하고 있다. 이것은 같은 한반도를 대 표하는 우리들의 입장에서 결코 가벼울 수는 없 는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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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3호 2012년 8월 24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