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뉴스위크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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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 "트뤼도가 뭐라해도”이민 줄인다 한국-필리핀 농구 리그, 한국팀 최종 우승 커뮤니티간 첫 시도 `신명나게부족해도 놀았다' 다음20% 대회는감축 3개국시행 참여 기약하며 `공약대로' 노동인력 예정 6주간의 농구 대장정이 막을 내 쥬트땡 트뤼도 캐나다 수상의 우 렸다. 려에도 불구하고 주정부가 지난 3월 16일 퀘벡 스노우던 교회 내 실 년도 이민자 수를 20% 한국-필리핀 감축을 진행 내 체육관에서 있었던 할 예정이다.친선 농구 리그 결승전 커뮤니티간 지난한국팀 총선에서 퀘벡주의 정권을 잡 에서 KBL 팀이 최종 우승 은 미래연합당(CAQ)은 화 을 퀘벡 차지하며 6주간의 농구 지난 리그가 요일 막을 이같은 내렸다. 내용에 대해 "총선 공 약과 같이 지난해 퀘벡주가 몬트리얼 한인회와 코리안 받아들 뉴스위 인 이민자 크가 공동 5만명을 주관하고올해 퀘벡4만명으로 한민족 재 감축할 것을 확인한다"고 발표했다. 단과 몬트리얼 총영사관에서 후원한 이민성 장관 한국 시몬 커뮤니티와 졸린-베렛씨는 이번 행사에는 필리 퀘벡주에 이민을 각 원하는 사람들에 핀 커뮤니티에서 3개팀이 출전해 게 노동환경에 더욱 적응할 요 리그 형식으로 5주간 경기를것을 진행하 구했다. 고 결승전에서 점수별로 최종 경기 그는 결정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 를의회에서 치러 순위를 은결승전을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퀘벡을김영 선 마친후 시상식에서 택한 모든 사람들이 있는 권 한인회장은 "대회성공할 진행을 수 위해 애 기회를 말했다. 장 써주신 얻는 모든 것이다"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러나 졸린-바렛 장관은 퀘벡 정 소를 제공해 주신 스노우던교회(담 부가 이민자들이 직업을특별히 구하는감사 방 임목사 김억) 여러분께 법에 대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밝히지 신영대 않았다.발행인은 코리안 뉴스위크 그는 또 새로운 노동자들에대한 "긴 시간동안 선수들이 큰 부상이나 불어 능력시험 계속해서 시행 불상사 없이 잘 또한 진행이 되어 매우 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뤼도 맡았던 수상은 지난 화요일 대회 진행을 한인회 김종 오전에 매년 수용하는 민 이사는 "이번 대회의이민자 경험을 수를 바탕 감축하려는 퀘벡주의 계획을 될 재고하 으로 차기 대회는 더 성황이 것으 길 바 있다. 로 바란다고 보인다"며권고한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트뤼도드린다"고 수상은 퀘벡주내 감사를 말했다. 사업자들

한인 심판을 맡았던 최성우 씨는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 고 선수들이 매우 진지하게 임한 대 회였다"며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야회에서 이같은 대회가 계속되었으 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최성우 노동인력 부족을 우려하고 씨는 한국에서 전직있다고 농구 듣고 있다고 이주 말하며 "지금이 새 이민 선수였으며 전까지 중-고교 농 자를 줄여야하는 좋은 싯점인지 모 구 코치로 활동했다. 르겠다"며 오타와에서 기자들에게 6주간의 대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불어로 1시부터말했다. 시작되었는데 공교롭게도 CAQ 당은 연방정부에게 공약을 시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 공사 관 실행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계로 교통이 너무 협조를 나빠 일부 선수들 주정부는 경제 이민에 대한 이퀘벡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시합이 관할권을 가지고있는 반면, 가족 상 지연되는 경우도 있었다. 봉필리핀 및 난민 프로그램은 연방 한 정부가 커뮤니티의 선수중 사람 감독한다. 은 부친상으로 갑자기 고국을 방문 연방정부가 선발한 정부 하게 되어 해당 팀이퀘벡-연방 우승권에서 멀 간 업부 안타까움도 장관인 도미닉 르블랑 장관 어지는 있었다. 은화려한 이 같은액션으로 퀘벡주 계획에 대해 연방 주목을 받았던 차원에서 연구할 밝혔다.60 필리핀 심판 루벤것이라고 알리나스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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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초반의 외모지만 무려 73세라는 데 선수들이 깜짝 놀랐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경기 기록과 시간 측정 등을 담당했다. 황지민, 김동영, 김현지, 명현지 양 등 모두 하이스쿨 학생들로 특히 황 그는양은 이미대회 퀘벡주에 살고결승전까 있는 난 지민 첫날부터 민과 이민자들을 정식으로 받아들 지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는 캐나다-퀘벡 아 황 양은 "경기가 간의 너무기존의 재미있었 웃라인에 대한 임무를 충실히 지키 다"며 "다음에도 또 봉사하고 싶다"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 말했다. 발레리 플랑뜨 몬트리얼 시장오픈 또 무료로 체육관을 커뮤니티에 한 CAQ 정부의 계획이 퀘벡주 최대 스노우던 교회의 김억 목사는 대 도시인 몬트리얼에도 노동 인력 수 회 초반에 스노우던 팀의 일원으로 급에 영향을 했다. 키칠 수 있다는 우려 함께 뛰기도 를한인교회인 나타냈다. 스노우던 교회는 커뮤 퀘벡주 실업률은 지난해방법을 6.1%로 니티에 참여하고 기여하는 논 기록적으로 낮은 수치이다. 의하던 중 한인교회중 유일하게 체 지난 월요일 CAQ의 경제 육관을 가지고 발표된 있는 점을 이용해 겨 전망에서도 노동시장을 조이면 경제 울동안 커뮤니티에 체육관을 오픈 성장이 둔화될 할 계획을 했다.것이라고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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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던 교회측은 코리안 뉴스위 퀘벡주의 가장 큰 업주들의 모임 크와 논의했으며 뉴스위크-한인회 인 고용주협의회(CPQ)는 화 공동주최로 행사를 진행하게지난 되었다. 요일 성명서를 통해한민족재단 이민자는 퀘벡 한인회장 겸 퀘벡 대표 주 필수라며 "이민자 인 번영을 김영권 위해서 한인회장의 결단으로 한 숫자를 줄이는 것은 상황을 악화시 민족재단이 대회 운영 비용을 담당 킬 것이가"고 이브-토마스 회 해 선수들 간식과 상품 등을도발 감당할 장은 말했다. 수 있었고 코리안 뉴스위크는 홍보와 CPQ운영을 측은 퀘벡 노동 수요 경기 맡아 정부가 진행했다. 를코리안 충족하기 위한 외국인 노동 뉴스위크 신영대임시 발행인은 자 바란다고나름 덧 "첫숫자도 대회가늘려주기를 훌륭히 치러졌으며 붙였다. 대로 노하우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르골 전문가들의 퀘벡주 총리는 자 며프랑소아 "차기 대회는 조언을 신의 이민 정책을 옹호하면서 퀘벡 받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 에 5년 이하 체류한 이민자들의 실 이다"고 말했다. 업률이 15%라고 반복해서 지적했다. 여성 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시 트뤼도는 주정부와 이민자 쿼터에 합을 위해 먼 거리를 온 선수들이 좀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으 더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프로그램 며 오타와(연방정부)는 전국에 을 한편, 구성하고 더 많은 커뮤니티의 참 이민자를 늘려는 의도를 시사했다.중 여시킨다면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퀘벡한인 주 자유당은 CAQ의 이민 계 심에 커뮤니티를 세우는데 큰 획에 대한 토론을 원했지만 연간 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당량을 정하기 위한 토론이나 1위 KBL : 한건수, 김건희, 국회 박중 투표는 필수 조건은 아니다. 선, 주재현 자유주의 이민: 김만호, 평론가 인 도미니 2위 스노우던 박재범, 손 크 앵글 레이드는 정부의 목표 수치 태환, 지앙유에팽 는3위 임의적이며 신규 이민자의 감소 BMB : 황진환, 김태진, 안승원 가4위 반드시 잘 통합Den, 될 것이라는 ICF1더 : Kevin, Jay 의미는 아니며 ""사실에 않 5위 ICF3: Jouen, Lat,근거하지 John Leigh 는다면 이념 이외에 다른 무엇이 있 6위 ICF2: Mamel, Almigr, Eric 는가?" 반문했다. MVP라고 : 지앙유에팽(스노우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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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한인회장이 준우승팀인 스노우 던 팀에 상품을 수여하고 있다. 가장 즐겁게 경기에 임하며 다른팀의 응원도 열심히 해 시종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던 팀이다.

제1146호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한류"에 대한 인식의 폭을 새롭게 확장한

제1회 몬트리올 문학 예술제, 공모전 3.1절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제1 회 몬트리올 문화예술제 공모전 참가 했던 수상자와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이번 문화예술제는 전교민을 대상 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문학, 붓글씨, 수묵화 및 민화 작품분야에서 그간 숨겨져있던 새로운 작품, 신진 작가 와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용기를 북 돋는 기회가 되었으며, 최초로 한국 의 저명한 문화예술계 작가와 비평 가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하여, 한국 과 몬트리올 문화예술계간의 거리 를 거둬내고, 소통의 다리를 놓으려 는 노력 역시 돋보였다. 총 기획 감독 을 맡은 이미정 CINÉASIE 대표 겸 한인회 문화예 술부 이사는 "이번 문화예술제는, 새 로운 한류라고 명하고 싶다. 한국 문 화예술의 차고 넘치는 풍부한 컨텐트 발견과 몬트리올 교민사회 예술성을 재발견"이라고 요약했다. 이 감독은 "한류 컨텐트의 확장은 밖으로 보이는 확장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먼저 한류 컨텐트에 대한 이 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인회 김영권 회장의 파격적인 지 원으로 공동 주최된 이번 "몬트리올 문화예술제"는 마지막 수상자 발표 순간까지 심사위원이 비공개되는등, "공모전"의 공정성을 기하였고, 출품 된 모든 작품들은 심사위원들이 해외 동포들의 작품이라는 면에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민병도 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 심사위원)는 수묵화를 출품한 왕영순 작가 작품 은 "중국 공필화같은 채색화는 상당

몬트리올 문학예술 공모전 수상자

3월 22일 매매 기준율 캐나다화 : 844.01원 미 화 : 1135.81원 1 CA$ : 0.7431 U.S 1 US$ : 1.3457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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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준인데, 과연 출품자의 작품 이 맞는지, 또 그 수준의 작가가 직 접 출품했는지 의구심이 갈 정도입 니다"라는 평으로서, 주변인 뿐만아 니라 작가 자신조차도 잊고있던 자 신의 예술성을 재발견하고 재평가하 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문학 부문의 심사위원 손정순 시인 (작가모아 출판사대표)은, 차민호 어 린이의 글은 "어린 학생인데도 불구 하고,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문학적 구성 감각은 타고난 듯하며 앞으로 좋은 소설을 쓸 재능이 엿보입니다" 라는 심사평과 함께 차민호군의 글 의 흐름과 완성도를 돕고자 심사위 원의 애정이 듬뿍 담아서, 차민호군 의 작품 몇 군데를 심사위원이 직접 교정하여 흐름을 유연하게 해 보았 다며, 교정본을 첨부하여 보내왔다. 이미정 총감독은 "이번의 공모전 런칭은 몬트리올 동포들의 문화.예 술 활성화는 물론이지만, 이곳 예술 인들의 공동작업 공간 마련을 위한 첫 무브먼트다. 이 문학예술제는 독 립.공정.순수한 예술.문화행사로서, 여타의 정치.경제 및 이권의 파벌적 논쟁으로부터 벗어나, 한민족의 "화 해와 결속"의 장으로 성장되기를 바 란다" 고 전한다. 이미정 감독은 "행사를 위해 도움 을 주신 한인회의 김종민 경제부이 사, 나성수 차세대 이사, 가나다 한글 학교의 어길선 교장, 오상후 MECA 회장, 권영란 사모님과 김지은 선생 님, 그외에 언급하지 못한 많은 교 포분들의 도움과 지원에 감사를 드 린다"고 말했다.

문학부문 최우수상 최온유(수필), 우수상 차민호(수필), 차예나(수필) 심사위원: 손정순 (시인. 문화 월간지 쿨투라. 작가모아 출판사 대표), 유종 호 (문학 평론가. 한양대 교수), 유희영 (몬트리올 문학동호회 회장) 2차전서 격돌한 스노우던과 BMB의 대결은 경기시간을 꽉채워 끝났다. 19:14로 스노우던이 승리했으나 가 장 박진감 있던 게임이었다. 한국서 현역 군인인 황진환(오른쪽) 선수는 "재미있었어요"로 소감을 밝혔다.

부드러운 경기진행으로 심판을 맡은 최성우 코치. 여름 농구 캠프를 구 상하고 있다.

수묵화부문 최우수상 왕영순 (수묵화), 최우수상 김연숙(민화), 최우수상 정문성 (붓글씨), 초대작가 하군자 (붓글씨) 심사위원: 민병도, 시인. 화가. 전 한국 미술협회 부이사장, 대한민국 미술 대전 전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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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무료 세무보고 5년째 접어든 제자교회 특별한 요리강습 봉사 3월 30일 몬트리올한인회가 퀘벡한민족재단 과 공동으로 매년 실시하는 무료세 무보고 봉사(Tax Clinic 2019)가 올 해는 3월 30일 하루종일 실시된다. 세무회계분야 자원봉사자들이 가 용한 시간에 따라 하루에 4시간씩 3~4회 실시해 오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1일 서비스로 몰아서 하는 이유에 대하여 김영권 한인회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시간을 배려하고, 각자 보유한 세무지식을 공유하며, 서로 협력하여 한인들에게 보다 효 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5~6명의 한인 세무회 계 전문가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박윤경 한 인회 재무이사(공인회계사, KP Tax) 가 봉사계획을 밝혔고, 김종민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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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이사 겸 행정실장은 “컴퓨터와 프린터 및 8개 교실 등 퀘벡한민족 재단이 보유한 시설장비를 이날 세 무봉사에 투입해 적극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무료세무보고 봉사와 관련한 정보 는 다음과 같다. ◆ 대상: 노인연금 수령자 또는 독 신 유학생 ◆ 일시: 2019. 3. 30(토) 10:00 ~ 18:00 ◆ 장소: 몬트리올 한인센터 (3480 boul. Décarie Montreal 순복음교회 별관 2층) 무료 세무보 고를 희망 하 는 분 은 오는 3월 2 5일까지 한 인회 (montrealkorea@gmail.com)나 퀘벡한민족재단 행정실(514-755348 0, montrealhanincenter@ 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예년의 경우를 보면 신청자가 많 으니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한인회는 택스클리닉 자원 봉사자(세무회계분야 전문직 종사 자, 세무회계 전공 직업학교 또는 대 학 졸업생 및 재학생)를 추가로 모집 한다. 이날 봉사에 참여를 원하는 분 은 박윤경 재무이사(yoonpark123@ gmail.com)에게 연락하기 바란다.

겉절이 김치, 같이 만들어볼까?

몬트리올에서 싱싱한 겉절이를 맛 볼 수 있다면? 한국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이곳 몬트리올에서 는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토론토는 그나마 낫지만 몬트리올 에서 신선한 겉절이 김치는 직접 만 들지 않는 이상 맛보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다. 준비할 게 많아 만들기도 여간해선 쉽지 않다. 그런 고급(?) 음 식을 직접 요리해 보고 즉석에서 먹 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생겼다.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되는 제자교 회의 ‘히스토리(HiStory)가 있는 요 리강습’이 그것이다. 해마다 연 것이 벌써 5회째다. 이제는 한국음식을 먹 고 싶어 요리강습이 언제 있냐고 먼 저 묻는 비한인이 있을 정도다. 제자교회 이지현 목사는 “이번 몬 트리올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많 이 와 모두들 따뜻하고 활기찬 봄날

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봄날의 상 큼함처럼 제자교회에서 특별한 체 험을 할 수 있는 요리강습을 준비했 으니 한인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 다”고 말했다. 요리강습의 모든 수익금은 노숙자 를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참가한 사 람은 ‘나누는 따스함’과 ‘먹는 즐거 움’, ‘만드는 성취감’ 모두를 느낄 수 있다. 어울림과 대화로 채워지는 ‘풍 족함’도 있다. ‘일석사조(一石四鳥)’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인원제한 때 문에 미리 예약이 필요하다.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강 습 이후에는 김치와 함께 현장에서 보쌈도 먹을 수 있다. ◆ HiStory가 있는 요리 강습 △ 요리강습: 겉절이 김치 (한국어 및 영어 진행)

△ 참가비: 1인당 성인 $20 (재료 및 일체의 식사비 포함), 어린이(5-12세까지) $15 △ 언제: 2019년 3월 31일(일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 어디서: 몬트리올 제자교회 친교실, 6620 Monk Blvd. H4E 3J1 (Inside the Salvation Army Church, and 2 minutes walk from Metro Monk) △ 주 최: 몬트리올 제자교회 (연 락 처: 5 14-2 1 8-7 6 2 0 , dcfmontre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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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호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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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45 15, 2019 No. 1146March Fri., March 22, 2019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21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5-

2019 청소년 한글

평화통일 평

기원 음악축제 한마당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신록의 계절 5월인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동포 모든 분들을 음악축제 한마당으로 초대합니다.

2019년 5월18일(토) 오후 3시 30분~ 5시 30분 Delta Hotels by Marriott Ottawa City Centre 101 Lyon Street North, Ottawa K1R 5T9 발표신청대상: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모든 학생들 시상부분: 평화상, 통일상, 참여상, 격려상, 장려상 상장과 소정의 격려금을 수여합니다. 문의 및 참가신청 대표 E-Mail: 518peacemusic@gmail.com 신청마감일: 2019년 4월 22일까지 발표 내용: 국악, 동요, 기악연주, K-Pop, 독창, 합창, 시 낭송, 피아노 연주, 전통 무용 (3분 이내) 참가를 원하는 경우 대표 E-Maill로 연락 주시면 신청서를 별도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주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 캐나다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 주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타와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몬트리올지회 후원: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코리안 뉴스위크, 오타와한인회, 몬트리올한인회, 몬트리올한인학교, 오타와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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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호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캐나다 여야, 총선 전초전…

"화요일에 항공권 사면 유리"

예산안·건설사 비호 싸고 철야 격돌 저렴하게 구입하는 요령 캐나다 정가가 가을 총선을 앞두 고 정부 제출 예산안과 총리실의 건설사 비호 의혹으로 충돌, 여야 간 격렬한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다. 제1야당인 보수당은 20일 정부가 전날 제출한 올 예산안을 257개의 부수 동의안으로 쪼개 역제출하고 일일이 찬반 투표를 벌이는 '마라톤 투표' 전략을 구사, 강력한 대여 투 쟁에 나섰다. 보수당이 제출한 동의안은 모두 예산 세부 집행과 직접 관련을 갖 는 안건들이어서 부결되는 안건이 나올 경우 예산안의 부결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며, 따라서 사실상 정부 신임 투표의 효력을 갖는 것 으로 지적된다. 의원내각제의 캐나다 정치 체제에 서 예산안이 부결되면 총리 불신임 으로 간주해 의회 해산 및 새 총선 을 거쳐야 한다. 하원은 이날 오후 부터 안건마다 의원들을 일일이 호 명하며 찬반 의사를 묻는 표결을 실 시했고 밤을 꼬박 새우는 철야 회의 의 진풍경이 연출됐다. 표결을 모두 마치기 위해서는 오는 22일까지 회 의를 계속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예산안이 제출된 후 휴회 기간 의원들은 예산안을 설명 하고 반박하는 장외 활동에 나서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번 회기 여야는 본회의장 표결 현장을 지키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원에서 철야 회의가 이어지는 바람에 본회의장 밖 복도에 는 간이침대가 설치되는가 하면 지친 의원들을 위한 야식과 간식이 공급 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야당은 우선 전날 정부가 제출한 올 예산안이 대규모 적자 재정으로 가을 총선에서 표를 얻기 위한 매표 (買票)용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실 제 정부 예산안은 228억 캐나다달러 (약 19조3천억원)의 지출 확대를 통 해 노년 충과 젊은 층을 위한 각종 지 원책을 담고 있다. 특히 주택 가격 급 상승으로 주택난에 시달리는 젊은 충 을 노려 최초 주택 구매 때 주택공사 의 무이자 대출로 대출 지원을 제공 하는 파격적 대책도 담고 있어 지출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 다. 또 집권 자유당이 지난 2015년 총 선 당시 보수당의 균형 재정론에 맞 서 대규모 적자 재정을 정책 공약으 로 내세우면서 올해 2019년까지 재 정 균형을 달성할 것이라는 일정을 제시했으나 올 예산은 이를 정면으 로 어기고 있다는 지적이 무성하다. 올해만 해도 재정 적자는 149억 캐나다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 고 내년도에도 198억 캐나다달러로

KP TAX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실 정이다. 이에 대해 정부와 자유당은 재정 확대 예산이 "중산층 지원과 미래를 위한 국민적 투자"라며 야당 이 정략적 대여 공세에만 열중한다 고 반박한다. 그러나 보수당은 정부의 대규모 재 정 지출이 퀘벡 건설사 SNC-라발린 의 불법 비리 구제 시도가 드러나면 서 궁지에 몰린 쥐스탱 트뤼도 총리 가 국면 전환 및 위기 탈출을 노리는 전략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보수당은 특히 해당 사건을 조사하 던 하원 법사위원회가 전날 다수 자 유당의 주도로 조사를 종결한 데 대 해 극력 반대하며 조사 재개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강경 입장 이다. 보수당이 이날 예산안 제출 직 후 '마라톤 투표'라는 극한 투쟁 방 식을 불사한 것도 정국을 '총리 비리 정국'으로 묶어두고 국민 시선을 놓 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보 수당은 하원 법사위 조사 재개를 통 해 트뤼도 총리와 측근들의 집중 압 력을 받은 조이 윌슨-레이볼드 전 법 무부 장관을 다시 출석시켜 압력의 실상과 장관직 사퇴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반면 빌 모노 재무장관은 이날 경 제계 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정

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는 지

항공권 구입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 항공업계에서 정설로 받아들 여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시시각 각 상황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변하 기 때문이다. 그만큼 항공사별로 항 공 요금의 책정 정책이 변한다는 것 을 의미한다. 월스트릿저널은 최근 항공사별로 항공요금 책정과 관련해 새로운 변 화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 했다. 이를 잘 이해하면 좀 더 저렴 부 예산안은 미래를 향한 낙관주의 를 국민에게 부여하는 중요한 투자" 라며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갖 고 더 큰 성장이 우리 경제에 찾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뤼도 총리는 "정부가 중산층 성장을 가져올 역사 적 투자를 단행, 캐나다 국민에 중대 한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적이다. 저널에 따르면 가장 두드러 진 변화는 국내선 직항노선의 항공 요금이 환승노선에 비해 더 저렴하 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환승노선에 비해 직항노 선이 무조건 더 비싸다는 생각이 지 배적이었다. 빠르고 편안하다는 것 이 그 이유다. 하지만 항공요금은 수 요와 공급의 원칙에 준해서 정해진 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과거보다 직 항노선 승객으로 좌석을 채울 수 있 는 수요가 높아 항공사들은 환승노 선 승객에게 판매될 좌석을 직항노 선 승객이 이용하도록 가격정책을 쓰 는 셈이다. 결국 항공사의 요금전략 은 환승노선의 가격을 더 비싸게 책 정해 직항 고객을 확보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제선의 경우 직항노선은 여전히 더 비싸다. 또 다른 항공권 구 입시 고려 사항은 요일이다. 화요일은 수 년 동안 가장 항공권 이 저렴한 출발일로 알려져 있다. 항 공사들이 주로 월요일에 주말 판매 를 집계하고 화요일 신문에 항공권 할인 광고를 내는 경우가 많아서다. 또 항공사가 깜짝 세일을 할 때 주 초, 특히 화요일을 가장 선호한다는 게 저널의 지적이다.

회계사무소를 선택하실 때 고려하실 점은 전문성과 경험이 첫째, 둘째는 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금신고 후 생기는 문제에 대해 상담 가능하셔야 하고, 상담내용도 알기쉽게 이해되셔야 겠지요? 단편적으로 가격만 보고 선택하신다면, 신고만 하고 사라진다 거나 알고 보면 부르는 게 값인 감사비용까지 더 고단한 선택이 되실 수 있습니다. 수년 경험의KP TAX에서는 고객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투명하게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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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46 Fri., March 22, 2019

이탈리아‘반난민정책’불만 스쿨버스 납치·방화

완전히 불탄 스쿨버스. 이탈리아 경찰과 소방관들이 20일 밀라노 동남부 외 곽도로에서 정부의 난민 정책에 불만을 품은 운전기사가 저지른 스쿨버스 방화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세네갈 출신 시민권자 운전기사, 중학생 51명 태운 버스 납치 학생 기지로 출동한 경찰이 막아 세우자 불 질러…전원 구조 목격자 “범인이 지중해서 죽은 딸 3명을 위한 복수라고 말해” 이탈리아에서 정부의 반난민정책 에 불만을 품은 스쿨버스 운전기사 가 20일 학생 50여명을 태운 버스 에 불을 질렀다. 버스는 완전히 불 탔지만 학생들의 기지로 탑승자 전 원이 구조됐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오전 북부 크레마의 조반니 바일라티 중학교 에서 2개반 학생 51명과 교사, 관리 인 등 3명을 태운 스쿨버스를 납치 한 뒤 버스에 불을 지른 혐의로 운

전기사 우세이누 사이(47)를 체포했 다고 ANSA통신이 보도했다. 사이는 아프리카 세네갈 출신으로 2004년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40분가량 이어진 납치방화극은 학생들이 학교 인근 체육관에서 활 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일어났다. 범인은 버스를 학교가 아 닌 밀라노 라니테 공항 쪽으로 몰았 다. 그는 탑승자들의 휴대폰을 압수 하고 어른들에게 학생들 손을 전깃

줄로 묶으라고 지시했다. 또 휘발유 와 라이터로 위협하며 “아무도 살아 서 내리지 못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한 남학생이 자신의 휴대폰 을 숨겼고, 결박을 푼 뒤 경찰에 신 고했다. 또 다른 학생도 바닥에 떨어 져있던 휴대폰을 주워 부모에게 연 락했다. 경찰은 밀라노 동남부 외곽 도로에서 추격전을 벌이고 차단막을 설치한 끝에 버스를 막아세웠다. 범 인은 밖으로 나온 뒤 미리 휘발유를 뿌려놓은 버스에 불을 붙였다. 경찰 은 차량 뒷유리창을 깨고 탑승자 전 원을 탈출시켰다. 23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았지만 중상 자는 없었다.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기지를 발휘 한 학생들을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밀라노 검찰은 “학생들이 살아남은 건 기적이었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이 체 포되면서 “지중해에서의 죽음을 멈 춰야 한다”고 외쳤다고 밝혔다. 한 여 학생은 “운전기사가 계속 아프리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이는 루이 지 디마이오,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의 잘못이라고 했다”고 ANSA통신에 말했다. 한 남학생은 “이탈리아에 오 려다 바다에 빠져 사망한 자신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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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7-

메이“브렉시트 발효 3개월 미뤄달라”

EU“무조건 해주긴 곤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발효를 3개월 미뤄줄 것을 유럽연합 (EU)에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그만 큼 시간을 벌더라도 중구난방인 영 국 정치권이 ‘하드 브렉시트’를 막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지 적이 나온다.

메이 총리는 20일 하원에 출석해,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 임의장에게 애초 3월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발효를 6월30일까지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발효 시점을 단 순히 3개월 미루는 것은 “심각한 법 적, 정치적 위험”을 수반할 뿐이라고 했다. 프랑스 정부도 “자동적으로 연 장해줄 수는 없다”고 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 원장은 영국 의원들이 무엇을 원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신호가 있어 야 시한 연기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 고 말했다.

3명에 대한 복수로 우리를 죽이려 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범인이 정부의 강경한 반난민 정책에 불만 을 품고 학생들을 납치한 뒤 버스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범인이 극단주 의 무장단체와는 연관이 없으며 홀 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범인은 음주운전과 성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는 한때 아프리카에서 지 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들의 주요 통로였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극우·포퓰리즘 연립정부가 들어 선 이후 난민구조선 입항 불허 등 강 경한 반난민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 다. 이탈리아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5일까지 이탈리 아에 들어온 난민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94% 줄었다. 지난해 11월에는 극우성향인 살비 니 부총리의 이름을 딴 반이민법인 ‘ 살비니 법령’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난민 인정을 받지 못해도 본국 송환 시 안전이 우려되는 난민들에게 2년 간 체류를 허용하던 방침을 폐지했 다. 인권단체들은 이탈리아의 반난민 정책 때문에 지중해에서 사망하거나, 인권 침해가 자행되는 리비아로 송 환되는 난민이 늘고 있다고 비판했 다. 살비니 부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쿨버스) 테러행위가 유죄판 결을 받는다면 (범인의) 시민권을 박 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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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호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No. 1146 Fri., March 22, 2019

‘5·18 망언’징계 발목잡나 한국당 추천 윤리자문위원 총사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 문위원회(자문위)의 자유한국당 추 천 자문위원 3명이 자문위의 비민주 적 운영 등을 이유로 21일 일괄 사퇴 뜻을 밝혔다. 5·18 망언 논란 의원들에 대한 징 계 처리도 난항이 예고된다. 21일 자 유한국당 자문위원인 홍성걸 국민 대 교수, 차동언 변호사, 조상규 변 호사는 박명재 국회 윤리위원장(자 유한국당)과 만나 사의를 전달했다. 지난 18일 자문위 회의 때 자문위원 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장훈 열 자문위원이 선임된 것에 대한 반 발이다. ‘연장자’가 위원장으로 호선 되던 관례에 따라 홍성걸 위원이 자 문위원장을 맡을 상황이었는데, 지 난 4일 장 위원이 ‘갑자기’ 자문위 원으로 위촉되고 위원장까지 차지 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18일 회의 때 이에 반발해 회의장에서 집단 퇴 장하기도 했다. 조상규 위원은 이날 박명재 위원장 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력이 나 나이를 봐도 홍 위원이 위원장을 벌써 맡았어야 했다. 민주당은 위원 장 호선을 위한 회의가 열리기 직전 에 (홍 위원보다) 연장자인 장 변호 사를 자문위원으로 교체한 뒤, 최연 장자가 위원장이 되어야 한다는 관 례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자문위원장을 둘러싼 ‘쟁탈전’은 국 회 윤리위 제소 건을 놓고 여야 간 기 싸움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자문위 의 의견을 토대로 국회 윤리특위가 징 계심사소위,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징 계 수위를 결정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문위가 심사할 20대 국회 18 개의 징계안을 보면 한국당 김진태·김 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망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과 홍영표·나경원 등 여야 원내대표의 맞제소 건 등이 걸려 있다. 자유한국당 쪽은 장 위원이 5·18 민주화운동 유공 자로 확인된 만큼 5·18 망언 의원 심 사의 ‘제척사유’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홍 위원을 제외한 차동언·조상규 위 원은 만약 장훈열 위원장이 사퇴한다 면 22일로 예정된 자문위 회의에는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민주 당 쪽은 장 위원장의 사퇴를 거부하 고 22일 회의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 자문위원들이 사퇴하더라도 나머지 5명만으로 심사 는 가능하다. 자문위원은 교섭단체 대 표의 추천에 따라 민주당 4명, 자유한 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자문위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일 부 위원들이 빠진 상태에서 내린 의 결을 윤리특위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지도 논란거리다.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9-

반기문 범국민기구 위원장 “미세먼지 초당적 해결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미세먼 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 위원 장직을 맡기로 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청와대에서 만나 “미 세먼지는 한국과 중국이 공통 문 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는 노 력이 필요하다. 그런 일을 해주는 데 반기문 (전) 총장만큼 적합한 분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대책기구 와 관련해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성격”이라며 “총장님은 유엔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 등 기 후 관련 협약을 이끌기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하셨고 커다란 성과

를 거두신 분”이라며 위원장직 수 락에 감사를 표했다고 김의겸 청와 대 대변인이 전했다. 반 전 총장은 면담 뒤 청와대 춘 추관을 찾아 미세먼지 해결을 위 한 초당적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은 미세먼지 문제를 정치 적 이해득실로 접근해선 안 된다” 며 “정치권 전체가 국민 안위만 생 각해 초당적·과학적·전문적 태도를 유지하며 함께 해결하길 요청한다” 고 말했다. 이어 “(위원장직 수락에) 망설임 도 없잖아 있었다. 미세먼지는 국내 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결

이 쉽지 않고, 해결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하고 중책을 맡겨준 대 통령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 들였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해결에 는 개인부터 산업계, 정치권, 정부 까지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사회 적 합의로 해결책을 도출하겠다”며 “중국 등 동북아 국가와의 협력도 중요하다. 국제적으로 성공한 사례 를 찾아 우리 실정에 맞는 최상의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시춘 아들‘대마초 밀반입’징역 3년 수감 뒤늦게‘시끌’ 유시춘 EBS 이사장의 아들 신모 씨(38)가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징 역 3년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 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 반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3 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시나리오 작가인 신씨는 2017년 10~11월 외국에 거주하던 성명불 상자와 공모해 대마 9.99g을 스페

인발 국제우편에 숨겨 자신이 일하 던 서울 강남구 사무실로 밀반입하 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세관 통관 과정에서 대마가 은닉된 사실을 알아차린 검찰은 우편배달부 로 가장해 해당 우편을 배달했다. 수 취인 이름은 신씨 이름이 아닌 ‘보 리’라는 별명으로 기재된 상태였다. 신씨는 대마를 밀수한 혐의로 재판 에 넘겨져 2015년 8월 무죄 판결을 선고받았으나 수사 과정 중 모발감 정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됐고, 재판

부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해 9월 EBS 이 사장으로 임명됐다. 방송통신위원 회는 당시 유 이사장을 포함해 9명 의 이사진을 선임했다. 유 이사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친누 나다. 유 이사장 임명 전인 지난해 7월 신씨는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 고 상고한 상태였다. 이 같은 사실은 자유한국당 박성 중 의원이 공개하면서 뒤늦게 알 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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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46 Fri., March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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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만큼 생활비 비싼 서울… 세계 7위 133개 도시 조사 결과 / 빵·남성 정장·맥주 가격 등 비싸 / 공동 1위에 싱가포르·파리·홍콩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중에서 생 활비가 7번째로 비싼 도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 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 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8 일(현지시간) 발표한 ‘2018년 전 세 계 생활비(Cost of Living)’ 보고서 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 하겐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 는 지난해 순위(6위)보다 한 단계 내 려간 것이다.

EIU는 뉴욕 물가를 기준으로 잡고 식품·의류·주거·교통·학비 등 160여 개 상품·서비스 가격을 반영해 순위 를 매겼다. 서울은 빵 1㎏ 평균 가격 이 15.59달러로 상위 10개 도시 가 운데 가장 비쌌고 남성 투피스 정장 가격도 평균 2074.03달러로 뉴욕 (2729.77달러) 다음으로 비쌌다. 맥 주값은 133개 도시 중 세 번째였다. 싼 편에 속한 것은 여성 헤어컷 가격 (60.13달러) 정도였다. 세계에서 제일 살기 비싼 도시로는

Korean Newsweek -11-

싱가포르와 프랑스 파리, 홍콩이 공 동으로 꼽혔고, 다음은 스위스 취리 히(4위), 스위스 제네바와 일본 오사 카(공동 5위) 순이었다. 공동 10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미국 로스앤젤 레스가 차지했다. 유럽과 아시아는 각각 네 개 도시 가 10위권에 포진했다. 아시아 도시 들은 비싼 식료품값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유럽 도시들은 가정· 개인생활·오락 등 부문의 물가가 비 쌌으며, 이는 재량소득(가처분소득 에서 기본 생활비를 뺀 잔액)이 비 교적 넉넉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됐다고 보고서를 작성한 록사나 슬 라브체바는 EIU 연구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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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1146호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미국, 러시아 동서 국경서

장동헌 기자의 <세계 인물> ‘아담에서 저커버그까지’

`핵폭격기' 시위…`신냉전' 도래하나 미국이 러시아 견제를 위해 극동과 유럽 양쪽 방향에서 핵무기를 탑재 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 B-52를 출격 시켰다. 미국이 냉전 시기 미-소 핵 무기 경쟁의 상징인 B-52를 띄워 러 시아를 압박한 것은 8월 중거리핵전 력조약(INF) 파기 이후 도래할 ‘신냉 전’을 예고하는 의미심장한 움직임으 로 해석된다. 미군 유럽사령부와 인도·태평양사 령부는 18일(현지시각)과 20일 각 각 보도자료를 내어 “미국 공군의 B-52 ‘스트래토포트리스’가 유럽사 령부와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책임 영역에서 미국의 동맹과 동반자들 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을 분명 하고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동 시 훈련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 혔다. 유럽사령부는 구체적 훈련 내 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도·태평 양사령부는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 와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에서 출 격한 B-52H가 인도-태평양과 유럽 에서 동시에 전구(theater) 적응 훈 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핵심 전략자산인 B-52를 극동과 유럽 양쪽에 동시에 전개한 것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 정상회 담 합의 무산 이후 북한을 염두에 뒀 다기보다는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은 정상회담 직후 하노이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괌에서 전략자산을 한 반도로 보내는 것은 “너무 비싸다”며 당분간 그런 훈련을 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 견제라는 의도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은 B-52의 비행경로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보도자료에 B-52 폭격기들이 18일(한국시각 19 일) “앤더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북쪽 으로 날아 (러시아 영토인) 캄차카 반도 영역을 비행한 뒤 기지로 돌아 왔다”고 적었다. 한반도에 접근하지 않고 일본열도를 서쪽으로 바라보 며 러시아 영토에 접근한 것이다. 미 국은 이달 4일과 13일에도 괌에서 B-52를 띄웠지만, 당시 표적은 남중 국해를 군사기지화하는 중국이었다. 유럽 쪽 비행경로는 더 눈길을 끈 다. 미국 공군 전문지 <에어포스 타 임스>는 18일 “영국 남부 페어퍼드에 서 이륙한 B-52 4대가 노르웨이해, 발트해, 에스토니아, 지중해, 그리스 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B-52는 그리 스 상공에서 공중급유기인 KC-135 를 통해 급유를 받았고, 에스토니아 에선 항공기에 최종적 공격 명령을 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미군은 비행이 이뤄진 시점을 18 일이라고 했지만, 발트해에는 이틀 전에도 이 폭격기가 출몰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미 국의 B-52가 15일 러시아 영토를 따라 발트해의 공해 지역을 비행했 다. 러시아 영토에 150㎞ 안쪽으로 접근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는 “미국 전략폭격기가 발트해에 모 습을 드러내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경계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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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흑인 인권의 아이콘 넬슨 만델라 넬슨 롤리랄라 만델라(Nelson Rolihlahla Mandela)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평등 선거 실시 후 뽑힌 세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다. 대 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에 그는, 아프 리카 민족회의(ANC)의 지도자로서 반 아파르트헤이트 운동 즉, 남아공 옛 백인정권의 인종차별에 맞선 투 쟁을 이끌었다. 만델라는 1918년 7월 18일 남아공 화국 케이브 지방의 일부였던 움타타 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음베조에서 태 어났다. ‘롤리랄라’라는 이름이 주어 진 것은 코사족 구어체로 ‘말썽꾸러 기’라는 의미라고 한다. 비트바테르스 란트 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재학 중 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등 수많은 사상을 접했으며, 이러한 경 험은 그의 정치적 식견을 공고히 하 게 했다. 그리고 그는 재학 중 1944 년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에 들어 가 청년동맹을 설립하고, 청년동맹 집행 위원직에 취임해 반 아파르트 헤이트 운동을 벌인다. 이후 1950년, ANC 청년동맹 의장으로 취임한다. 1952년 8월에 만델라는 요하네스 버그에서 올리버 탐보와 함께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1961년 11월, 움 콘트 웨 시즈웨(민족의 창)라고 하는 군사 조직을 만들어 최초의 사령관 이 된다. 그러한 활동으로 1962년 8 월에 반역자 혐의로 체포되고, 1964 년에 국가 반역죄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고 로벤 섬에 수감되게 된다. 1982 년, 케이프타운 교외의 포르스모아 형무소로 이감되었다. 만델라는 1989년 12월 당시 대통령 이었던 프레데리크 빌렘 데 클레르크 와 회담을 통해 1990년 2월 11일 석 방된다. 석방 후 데 클레르크와 예비 회담 시에는 ANC 대표로 참석했다. 1991년, 데 클레르크와 협력해 모든 인종 대표가 참석한 민주 남아공화국 회의를 두 번 개최했다. 또한 다당 협 상 포럼을 열어 임시 정부 잠정 헌법

을 만들었다. 만델라는 1993년 12월 10일에 데 클레르크와 함께 노벨평 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1994년 4월 남아공화국 최초의 모든 인종이 참 가한 평등 총선이 실시되었다. ANC 는 62%를 득표함으로써 ANC의 지 도자인 넬슨 만델라는 1994년 5월 2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초의 흑 인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만델라는 TRC(진실과 화해위원 회)를 결성해 용서와 화해를 강조하 는 과거사 청산을 실시했다. 이 조직 에는 성공회 주교인 데스몬드 투투 주교가 참여하였으며, 수많은 과거사 관련 자료들을 수집, 조사했다. 인종 차별 시절 흑인들의 인종차별 반대투 쟁을 화형, 총살 등의 잔악한 방법으 로 탄압한 국가폭력 가해자가 진심 으로 죄를 고백하고 뉘우친다면 사 면하였으며, 나중에는 경제적인 보 상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또한 피해 자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피해자 무 덤에 비석을 세워줌으로써, 아파르트 헤이트 시절의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잊히는 일이 없도록 했다. 넬슨 만델라는 잠정 헌법의 권력 분배 조건에 따라 연립 정권을 세워 국민 통합 정부를 수립했다. 그는 민 족 화해 협력을 호소하면서, 용서, 화 해, 관용이라는 톨레랑스 정신을 기 초로 인종차별 체제 하에서 흑백의 대립과 격차의 시정을 위해 노력했 다. 흑인 간 충돌의 해소, 경제 불황 을 회복하는 부흥개발 계획 (RDP) 을 공개했다. 1997년 12월 ANC 전 당 대회에서 만델라는 의장의 자리 를 부통령 터보 음베키에게 양보한 다. 1999년 2월 5일 국회에서 마지막 연설을 했다. 같은 해 열린 총선을 계 기로 정계에서 은퇴했다. 2000년 1월 19일 유엔(UN) 안전 보장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연설을 실 시했다. 2001년 7월 전립선암이 발견 되었고 7주간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 다. 이때 이후 공개적으로 모습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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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내지 않았다. 만델라는 90세를 넘 어 고령으로 몸이 쇠약해지기 시작 했으며, 2012년 12월 8일에는 폐 감 염으로 수도 프리토리아 병원에 입 원했다. 2013년 4월 6일 증상이 호 전되어 퇴원을 했다. 그러나 2013년 6월부터 상태가 악화되었고 감염이 재발, 6월 8일 다시 입원하게 되었다. 2013년 6월 23일 남아프리카 대 통령궁은 만델라가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그 후 7월 18일 병실에서 95번째 생일을 맞았다. 만 델라의 생일에 맞춰 2013년 7월 18 일에 UN은 본부에서 "넬슨 만델라 의 날" 행사를 열고 그의 공적을 기 리는 것과 함께 회복을 기원했다. 5 개월 경 뒤인 2013년 12월 5일 95 세로 넬슨 만델라는 자택에서 가족 들의 품에서 사망했다. 그의 장례식 때는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영국의 찰스 왕세자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 해 흑인 인권과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고인의 넋을 기렸다. 만델라가 남긴 저서로 뉴욕 타임스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된 <자유 를 향한 긴 여정>이 있다. 아울러 그 의 일대기는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2013년 할리웃에서 <Long Walk to Freedom>라는 영화로 제 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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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46 Fri., March 22, 2019

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15-

재정상식

재키의 자동차 여행

사치와 자동차 박 재 길

한국의 상황이 항상 그래왔듯이 시끄럽다. 이민온지 얼마 되지 않아 서는 한국의 소식은 거의 가물에 콩 나듯 들었는데 인터넷 덕분에 거의 동 시간대로 소식을 주고 받는다. 심 지어 캐나다 소식을 한국 언론을 통 해서 보는 경우도 있으니 더 말하면 입 아프다. 전 세계 1일 생활권은 이미 진행 된 지 오래고 아마도 수십년 후엔 초고속 스피드시대로 전세계가 빠 져들 것이다.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가 적자로 사라진 이후에도 꾸준히 이를 대체 할 만한 기술의 확보에 눈 을 돌린 항공사들이 많았지만 아직 비용의 획기적절감의 방안은 나오 지 않았고 - 결국 언젠가는 나오겠 지만 - 이번 미국 보잉사의 비행통 제장치 오류로 인한 MAX 8 항공기 의 운행금지는 기계에 의존하는 신 기술의 위험성을 대변한다. 인간의 능력이 나약하기는 하지 만 아직까지 인간의 판단능력을 대 체 할 만한 기술이 나오지는 못하고 있다. 즉 인간의 가치가 그 모든 기 계장치 보다는 더 우선하기 때문인 데 만약 인공지능이 인간의 가치를 기계 값 이하로 측정한다면 자동차 나 비행기를 구하려 인간을 희생하 는 기계적 판단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 우려의 목소리. 결국 인간의 판 단을 그대로 수행하는 기계가 나오 는 날 완벽한 인공지능의 탄생의 서 막이 울릴 것이고 그 이후 인공지능 의 발전은 무한대가 될 것이다. 물 론 그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인간의 몸은 편해지겠지만 법은 더 복잡해 질 것은 당근. 특히 기계 오작동으로 인명사고 가 난다면 더 셈법은 끝이 없을 것 이다. 물론 인간의 탐욕에 비하면 아 주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지만. 한 국 강남 한 클럽 폭행사건으로 시작 된 경찰과 연예인의 유착관계가 온 언론을 장식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검찰이 고의로 묻은 한 전 법무부 차관의 성상납 동영상 사건이 이제

검찰의 재조사로 다시 수면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검찰과 경 찰의 정.경유착이라는 점에서 그리 고 아직도 경찰과 검찰이 국민의 신 뢰를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를 그대 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마 음이 착잡하다. 과거 일제 순사로, 그리고 해방이 되어 반민특위를 폭력적 파괴로 해 체 시키고 그들이 일제시대에 해온 그대로 대한민국을 주름잡던 경찰 들 그리고 독재정권때 국민들을 무 조건 잡아 고문하던 경찰들의 자취 가 아직도 가시지 않았지 않는가? 검 찰은 또 어떤가? 정권에 빌붙어서 오 직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던 '모 리배' 들 중의 하나가 아닌가? 이 전 직 차관도 박근혜씨의 빨간펜 선생 님 최순실이 추천한 인사라는 것이 정설이라는 점에서 어이가 없다. 그 러나 다행인 것은 만약 그들이 접대 를 받고 돈을 받아서 편의를 봐주고 또 이권을 넘기던 것이 독재정권 때 였다면 국민들은 알 수도 없을 것이 고 언론보도도 없었을 것. 대한민국이 3만불의 국민개인소득 시대에 접어 들면서 아직도 이런 뇌 물문화가 남아있다는 것이 부끄러운 자화상이긴 하나 그나마 이제 좀 먹 고 살 만한 시기가 되었고 민주화가 된 지도 어느덧 27년이 넘었으니 이 제부터 심기일전으로 그동안 쌓였던 적폐를 청산해야 할 것이고 국민의 식도 많이 변한만큼 이러한 유착들 이 계속 정화 될 거라 믿는다. 가진 자들이 더 가지고 싶은 건 당근이지 만 그 탐욕의 끝은 '망함' 이라는 것 을 정치와 사회가 보여주고 믿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부자 자랑하다가 감옥가고 그의 부모님이 살해당한 ' 청담동 주식부자' 의 동생의 Bugatti Veyron 의 운명처럼. 호화 수퍼카 중의 수퍼카 Bugatti Veyron을 판 돈 15억중 5억원을 주 식 사기혐의로 감옥에 간 이희진의 동생이 부모에게 맡겼고 범행을 저

지른 일당은 그 돈을 받는 날까지 알 고 그 집을 찾아가서 그의 부모를 살 해했다. 냄새가 나지 않는가? 아마도 그 차 대금 지급을 잘 아는 이들과 모종의 연관이 있거나 계속 이들 가 족을 미행해서 그들의 사정을 잘 알 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 데 수사가 밝혀지면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 5억을 위해 2사람의 목숨 을 파리 목숨처럼 여긴 그들을 보면 서 정말 '인간말종' 이 생각이 났다. 뉴질랜드에서 무고한 49명의 생명을 죽인 범인과 동일한 테러리스트다. 돈을 위해 사람을 해치는것과 인 종차별로 사람을 해치는 것이 과연 차이가 있는가? 돈이 최고라는 것과 백인이 우월하다는 그것은 신념이 라 기 보다는 광기다. 돈이면 뭐든지 가 능하다는 물질만능주의...지존파들이 그 부자들을 원망하며 사람을 죽인 사건과 뭐가 다른가? 자동차를 한때 사치품으로 지정해 서 수입자동차에 세금이 많이 붙은 적이 있었지만 많은 무역장벽이 허 물어진 이후 2018년 대한민국의 등 록된 차의 17%가 수입차로 그야말 로 홍수다. 그 덕분에 이들 차량과 경쟁해야 할 Hyundai, Kia차의 품 질도 올라가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 지만 초호화 자동차의 수입도 덩달 아 많아졌고 결국 자본주의의 치부 가 더 드러나는 현상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내가 정당하게 번 돈 내가 쓰는데 뭐가 문제냐?" 반문할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정직하게 돈을 버 는 사람들이 많이 않다는 점. 그 동 생이 팔았다는 이 자동차가 결국 그 형이 사기 쳤다는 130억중 일부의 금액이 사용되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이유다. 30살에 이 차를 탈 때 주위에서는 놀라움과 부러움을 보 였겠지만 그 끝은 결국 비극이 되었 다. 인생의 말년을 해피엔딩으로 만 드는 것은 돈이 아니라 선한 삶의 목 표와 방법임을 분명하며 보여주는 요 즘의 일상들이다.

이민 재정 수상(隨想) 지난 번엔 이민 비상금을 어떻게 규모를 산정해 어떤 방법으로 준비 하는 지를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요 약하면 돈버는 가장 유고시, 미망인 과 남은 가족들이 35년동안 먹고 살 면서 원래 이민목적대로 이민 1.5-2 세대 자녀들은 공부 다 마치고 자리 잡고, 이민 1세대 미망인은 정부 연 금에 더해 이 비상금으로 원래 꿈 꿨던 행복한 이민 은퇴생활과 동시 에 자손들도 챙기는, 그래서 몬트리 얼 돌쇠씨 가문의 단단한 반석을 준 비하는 것이 요지였다. 이런 큰 목적 외에 미망인은 20년동안 세금 보고 하지 않고, 투자했던 원금이 몫돈으 로 근사하게 쌓이며, 동시에 추가로 연금까지 본인 남은 평생 사망시까 지 최소한의 세금으로 평생 개인 연 금도 개런티되기에 이익배당식 연금 및 몫돈마련 보험제도가 이민 투자 0순위가 되는 것이다. 여기는 최고 세금이 53%가 넘는데 다 그 세금 룰이 복잡하지만(모두를 평등하게 살게 하기위한 장치들을 집 어 넣다보니 전 세계에서 가장 복잡 하다고 한다) 그 집행이 아마 전 세 계에서 가장 공평하고 공정할 것 같 다. 감사나온 세리들 커피 한잔 않마 시고 이야기도 않 섞는 것은 물론 쳐 다보지도 않더라… 여긴 내가 세금 룰 실력으로 이기지 못하면 이것을 회복할 방법이 전혀 없는 곳이라 공 인회계사 그것도 퀘벡 세무서와 일 한 경험이 많은 불어 공인 회계사와 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 같다. 중 국, 베트남 이민자들 그룹 매우 많은 회계사 뒤에 숨는 것도 한 방법이 되 기도 한다더라. 그리 많지않은 고향 사람들 모이다가 단체로 굴비 두룹 꿰듯 똑같은 양상, 똑같은 종류의 세 금 조사와 그 피해(?)를 보기도 했었 다. 필자 개인 소견일 뿐이다. 하여튼 고향 재산 많은 분들은 퀘 벡 공인회계사와 퀘벡 세금 변호사 를 비싸도 잘 챙기는 것이 롱런에 확 실히 도움이 된다. 내가 이해 못 해

최광성

도 기차는 보내야한다. 내가 이해할 때까지 고향식 경험과 일 머리로, 기 차 잡아두면 이도 저도 않되고 밤에 잠 않오고 그냥 숨고만싶은 더욱 싫 은 그런 양상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난 모른다하고 전문가에 게 일 맡기고, 이 전문가들이 해 놓 은 과정마다, 결과마다 브리핑할 때 겸손하게 마음을 최고로 다 비우고 한 3-5년 배우다보면 이 사회주의 일 머리에 통박이 생기기 시작한다. 모든 제도들이 다 거의 같은 방식의 일 머리로 돌아간다. 필자가 유학생 의료보험을 퀘벡 라이센스를 받은 퀘벡 전문가와 직 접 대화하면서(기타 토론토, 온타리 오 모두 않된다) 유학원이나 여행사 통하지말고 또 보험료 가격을 할인 받아 가입하는 불법 피하라하면 외 국에서 살다가 또 고향에서도 살며 일하다 한 분들은 대뜸 뭐라 설명할 필요도 없이, 외국땅에서 간단한 룰 을 않지켜 혹은 얼마않되는 30-40불 할인 대가로 나와 내 가족을 큰 위 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무모 한 일인지를 즉각 탄식한다. 원칙대 로 배째는 곳임을 알기때문이다. 그 러면서 한국식 일 머리 이해가 못해 서 요령없고 슬로우하다 취급받았던 본인 한국 경험을 이야기하더라. 고 향식 일머리와 이 곳 캐나다식 일머 리는 정말 달라도 근본부터 다른 것 을 알기 바란다. 그런 위미에서 우리 고향 이민자들은 나와 내 가족, 그 리고 내 자손까지를 개런티로 지켜 줄 수 있는 철통 신용주의를 택하는 것이 얼마나 훌륭한 결단인지를 실 감해야 한다. 철통 신용을 최우선으로 한 이민 투자, 캐나다 퀘벡식으로 먼저 스타 트한 가족은 결국 결승점 먼저 골인 한다. 이것이 당연한 사회 ! 그래서 필 자 여기를 왕거북이 때국이라고 부른 다. 왕 거북까지는 않되도 작은 거북 도 될 생각없다면 훗날 참 어려운 양 상 꼭 만난다…모두 공감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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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코리안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먹거리와 건강

이미정 (한의사)

불교 이야기

뇌졸중(Stroke)-2 4.진단은?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 로 옮겨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시작 해야 한다. 뇌혈관이 막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CT 촬영이나 MRI 촬영 등 뇌 영상진단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할 정도로 혈관이 좁 아져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뇌혈 관 조영술이나 경동맥 도플러 초음 파 검사를 하기도 한다. 색전이 형성 된 부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검사 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검사로는 심 장판막을 살펴보는 심장 초음파 검 사와 심장 박동을 알아보는 심전도 검사가 있다. 5. 증세 -뇌출혈이 멈추지 않는다. -혼수상태가 오래간다. -심각한 신체장애가 온다(예: 몸 의 한쪽 면이 영구적으로 마비되고 무감각해진다.) -심한 정신적 손상이 온다. -사망 6. 원인 -고혈압; 뇌졸중의 가장 중여한 위험인자이다. -심장병; 뇌졸중 환자의 75%에서 심장병이 동반된다. -당뇨병; 동맥경화의 원인 질환 -뇌졸중의 과거력; 한번 뇌졸중

제1146호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이 발병한 환자에서 위험인자에 대 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뇌 졸중이 재발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고지혈증;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에는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침착 되면서 혈관이 좁아지므로 뇌졸중이 잘 발생하게 된다. -흡연; 담배를 피우게 되면 교감신 경의 흥분으로 인하여 혈중 카테콜 라민이 증가하게 되고 동맥경화증이 유발되어 뇌졸중에 대한 위험이 2~3 배로 늘어난다. -비만과 식이 습관 ; 비만환자에서 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빈도가 비교적 높아 동맥경화증의 쉽게 발생하므로 뇌졸중의 위험이 커진다. -알코올; 만성 알코올중독이나 과음을 할 때는 심부정맥과 심근 수축 이상, 고혈압 및 뇌혈관 수축 등을 일으켜서 쉽게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그외 ; 뇌동맥류, 동맥맥기형 및 출혈성 질환 7. 꼭 알아두어야 할것은 ? -겨울철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을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염분의 과다 섭취에 주의한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

입 다물고 귀를 기울이라.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말이건 뜻을 담은 말이건 그 말은 곧 그 사람의 속 뜰을 열어 보임이다. 그 말을 통해 겹겹으로 닫힌 그의 내면세계를 알 수 있다. 불교의 초기 경전인 <숫타니파타>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입 안에 도끼를 가지고 나온다. 어리석은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함으로써 그 도끼를 자기 자신을 찍고 만다" 우리는 말을 안 해서 후회되는 일보다도 말을 해 버렸기 때문에 후회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입 다물고 귀 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진리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과 생각이 끊어진 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법정스님의 맑고 향기롭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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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46 Fri., March 22, 2019

코리안 뉴스위크

중요 발표 때마다 수화통역사

히잡 쓰고 아랍어 인사… 테러에 맞선 아던 뉴질랜드 총리 지도력 이런 가치를 필요로 하는 난민을 수 용하기 때문”이라며 “분명히 말하지 만 이번 공격으로 흔들리지 않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서구에서는 금기시되는 히잡을 쓰고 희생자 가족 등을 위로 해 이슬람권에서 긍정적 반응을 일 으켰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상원 의원이 무슬림들의 이민도 사건의 배경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자 “ 부끄러운 일”이라며 즉각 일축했다. 19일에는 의회 연설에서 아랍어 로 “신의 축복과 자비, 평화를 기원 한다”는 인사를 했다. 또 테러범(브 렌턴 태런트)은 악명을 얻으려고 공 격을 자행했다며 그의 이름을 절대 언급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서구 사회의 골칫거리인 총기 규 제를 강화하려는 행보도 보였다. 그 는 18일 각료회의 직후 “세계 역사 에서 배운 명확한 교훈은 우리 사회 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는 지금이라는 것”이라 고 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반자동 소 총 금지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던 총리는 지난해에는 재직 중 출산하는 과정에서 모성 보호와 여 권 신장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총 리가 재직 중 출산한 것은 베나지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테러 이튿날인 16일 히잡을 쓰고 무슬림 공 동체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단호함 속에서 공감과 사랑, 통합의 지도력으로 극찬받아 서구의 금기 히잡 쓰고 희생자 위로에 이슬람권도 감동 의회서 아랍어 인사…“테러범 이름 절대 입에 안 올린다” 사건 발생 사흘 만에 총기 규제 나서는 단호함도 보여 “그들이 우리다.” 저신다 아던(37) 뉴질랜드 총리 가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테러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도 소수자집 단에 대한 공감 능력으로 진정한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던 총리는 15일 사건 발생 직후 머뭇거리지 않고 현장을 방문해 “그 들이 우리다”라는 일성으로 혼란 수 습에 나섰다. 기자회견에서는 사건을 명백한 테러로 신속히 규정한 뒤 “우 리가 공격 대상이 된 것은 포용성과 자애, 동정심을 대표하는 나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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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39)가 장애인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아던 총리는 21일 의회 브리핑룸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테러에 쓰인 반자동 소 총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정 부 차원에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여느 나라에선 대통령이나 총리 등 최고지도자가 연설이나 기자회견을 할 때는 혼자 연설대에 앞에 서는 것 이 보통이다. 하지만 아던 총리의 기자회견은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그의 오른편 에 한 남성이 같이 등장한 것이다. 이 남성은 수화통역사였다. 수화통역사 는 아던 총리가 기자회견을 시작하 자 그의 메시지를 뉴질랜드 수화로 전달하기 위해 손과 팔을 바쁘게 움 직였다. 저신다 총리가 지난 18일 이 번 테러에 대한 후속 대책을 각료회 의에서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 기 위해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와 함 께 의회 브리핑룸에 등장했을 때도 같은 수화통역사가 동행했다. 뉴질랜드 노동당 대표인 아던 총리 는 2017년 10월 뉴질랜드 역사상 여 성으로서는 두번째이자 최연소 총리 로 취임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첫 아이를 출산 한 뒤 자신의 아이에게 영어뿐 아니 라 마오리어도 같이 가르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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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하는 아던 뉴질랜드 총리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이후 처음이 다. 유엔총회에 3개월 된 딸을 데리 고 출석하기도 했다. 아던 총리는 ‘저신다 마니아’가 형 성될 정도로 뉴질랜드 정치에 신선 한 충격을 안겼다. 그는 2017년 8월 노동당 지지율이 보수 국민당의 지 지율이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위기 에 빠져 대표가 사임하자 구원투수 로 등장했다. 두달 뒤 총선에서 노동 당의 제2당 지위를 지켜내고는 과반 의석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군소 정 당들을 모아 연립정부를 만드는 정 치력도 발휘했다. 그는 주택 문제 등 경제 문제에서 진전이 없어 곤란을 겪기도 했다. 젊 음과 여성이라는 이미지만으로는 한 계가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파 포퓰리스트들이 득세하는 다른 서 구 국가들과 대비되는 포용성을 보 여주며 단합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 를 받는다. <가디언>은 ‘아던이 진정한 지도 력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그는 차이를 존 중하고, 포용하고, 연결하기를 원한 다”며 “이것이 지도력이고, 그가 발 하는 빛”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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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호 2019년 3월 22일 (금요일)

7명 입양 계모 유튜버

16억원짜리 비둘기, 아동학대에 미국‘발칵’ 그 이름은 '아르만도' 들은 모두 안색이 창백했으며, 저 체중에 영양실조를 앓고 있는 것으 로 드러났다. 아이들의 충격적인 진술도 이어 졌다. 계모 홉슨은 음식과 물을 며 칠씩 주지 않았으며, 말을 듣지 않 으면 아이들의 온몸에 후추 스프 레이를 뿌리거나 얼음 목욕을 하 도록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 어 한 아이는 “옷걸이나 벨트로 두 들겨 맞았다. 엄마가 화가 많이 나 면 생식기에 후추를 뿌려 며칠 동안 너무나 고통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홉슨은 경찰 조사에서 후추 스프 레이나 얼음물 목욕과 관련된 학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옷장 역시 처 벌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홉슨은 “가끔 아이들 엉덩이를 때리고 외 출금지를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홉슨의 이웃 중 한 명은 CNN과 의 인터뷰에서 “2년 전 홉슨 가족 이 이사 온 뒤로 아이들이 또래처 럼 밖에서 노는 모습을 거의 본 적 이 없으며, 홉슨의 한 아들이 다른 아이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영상을 찍는 것을 보았는데, 아이들의 표 정이 즐겁지 않아 보였다”라면서 “ 자연스럽게 영상을 찍는다기보다 는 연출처럼 보였다. 의아하긴 했 지만 아동학대로 이어지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인기 키즈채널 ‘판타스틱 어 드벤처스’에 출연하던 7명의 꼬마가 채 널의 운영자이자 자신들을 입양한 계 모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한 사실이 폭로돼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20일 미국 CNN에 따르면 7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판타스틱 어드벤처스 (Fantastic Adventures)’의 운영자 마 셀 홉슨(48)이 아동 학대와 성추행, 불 법 감금 등 혐의로 체포됐다.이미 성인 이 된 홉슨의 아들 로건과 라이언 또한 미성년자 학대 방관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채널은 7명의 입양된 아이들 에 대한 기발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들로 2억 50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 록하기도 했다. 유튜브 측은 “판타스 틱 어드밴처스의 수익계정 전부를 삭 제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아이들의 학대 사 실은 성인이 된 홉슨의 친딸이 경찰 에게 “동생들이 학대를 받고 있다”고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과 정에서 “한 아이가 벌거벗은 채로 기 저귀만 착용한 채 잠금장치가 설치된 옷장에서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아이

이 비둘기의 이름 은 ‘아르만 도’(Armando)다. 비둘기이지만, 흔히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그런 비 둘기가 아니다. 벨기에의 한 농장에서 자란 아르만도는 지난 2017년과 2018 년 동안 벨기에의 경주대회에서 우승 을 차지했고, 유럽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경주용 비둘기다. 3월 19일, 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3월 17일 온라인 경매에서 약 125만 2천유로(약 16억원)에 낙찰됐 다고 보도했다. 경매를 주도해 낙찰가 를 높이며 경쟁한 이들은 모두 중국인 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기록된 경주용 비둘기의 최고 경매가는 40만유로였

다. 이 비둘기의 이름은 ‘나딘’으로 역시 아르만도의 주인이 키운 비둘 기라고 한다. 아르만도의 주인인 조 엘 베르슈는 ”과거 40년 동안 도살 업자로 일했을 때보다 최근 2주 동 안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말했다. 약 500마리의 경주용 비둘기를 키 우고 있는 그는 하루에 12시간 동안 비둘기를 관리한다고 한다. 아르만도는 올해 5살이다. 은퇴할 나이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뛰어난 방향감각과 날개 힘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경주용 비둘기 세계의 ‘루 이스 해밀턴’(유명한 포뮬러원 레이 서)로 불린다고 한다.

한인기관 및 단체안내 몬트리얼 한인회 김영권 (514)481-6661 몬트리얼총영사관 이윤제 (514)845-2555 퀘벡한인실업인협회 오승철 (514)939-3277 몬트리얼대한노년회 최계수 (514)484-3743 민주평통자문회의 이진용 (514)245-6202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남기임 (514)953-3273 몬트리얼한인학교 정영섭 (514)695-6012 참전국가유공자회 김인규 (514)296-6935 재향군인회 몬트리얼분회 이철재 (450)465-8134 이북오도민연합회 김윤철 (514)791-4900 해병전우회 장승엽 (514)295-4898 교회협의회 김대영 (514)909-0691 외항선교회 김광오 (514)597-1777 몬트리얼시니어골프회 송재언 (514)383-2470 칠성회(골프회) 정세훈 (514)488-8042 몬트리얼 바둑동호인회 백성근 (514)482-3199 퀘벡한인테니스회 최성로 (450)672-9332 몬트리얼 야구동호회 최우근 (514)952-1833 퀘벡한인미술협회 정화자 (514)671-8133 몬트리얼 한인 선교 합창단 임명규 (514)825-5680 몬트리얼 한인 여성합창단 박천실 (514)562-1790 몬트리얼문학회 유희영 (514)481-9871 몬트리얼 한인무역인협회 송재언 (514)383-2470 한식종사자협의회 남기임 (514)953-3273 멘토클럽몬트리올 정재호 (514)816-4027 평창올림픽캐나다후원회 김광오 (514)817-7840 재카한국과학기술자협회 김혜림 (514)675-1382 콩코디아 대학 한인학생회 강성두 (514)653-5140 캐나다대사관 신맹호 (613)24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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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춘 김진식 이용화 정문성 이승훈 김동녘 김성수 허정기 최병희 김 억 하수만 정성호 황 디모데 강숭희 이지현 박광수 전민락 강희언 이종원 정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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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한인감리교회 MONTREAL KOREAN METHODIST CHURCH 예배안내

기도회&모임안내

주일예배 1부 오후 12:45

수요성경공부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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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기도회 오후 8:30

어린이예배 오후 02:00

한글학교(일) 오후 01:10

청소년예배 오후 02:00

중보기도회(일) 오후 12:50

금요청년예배 오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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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화-금) 오전 05:30

*Ville Maria or Guy-Concordia 역에서 66번 버스 *Vendome 역에서 North 124번 버스 승차 후 The Boulevard / Lansdowne에서 하차

토요새벽예배 오전 06:30

몬트리올한인감리교회에서 할렐루야 성가대 ‘반주자를 모집’합니다. 신청&문의: 514-882-5648 몬트리얼

서광장로교회

신앙이 있는 교회 성가대 지휘자를 청빙합니다 서광한글영재학교 > 매주일 4:00~6:30 입학자격: 만 3세 이상 17세 미만 입학문의 : (514) 674-1222, (514) 581-0691 본 교회는 한글영재학교와 주일영재학교, 두 축을 통해 장래 꿈나무들을 양육합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주일영재학교에서는 CERT와 Photo Bible Study의 Method를 사용하 여 교육합니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으로 바른자세를 익힌 아이들은 반드시 후에 그 열매 를 맺을 것입니다. 학부모님의 서광주일영재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시간: 주일 오후 4:10 ~ 5:30 주일예배: 1:30pm 수요예배: 7:30pm 새벽 기도회: 월~토 6:00am 청년예배: 금 6: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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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46 Fri., March 22, 2019

코리안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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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섹션

오타와 지역 기관 및 한인 종교단체

1146호 2019년 3월 22일

뉴스위크 Korean Newsweek 제보/기고/광고문의: jyshinottawa@gmail.com (613) 668-3475

오타와 한인회 김상태 오타와 상록회 류충근 오타와 양자회 박민숙 오타와 한글학교 조영재 코윈 오타와지회 강소영 평통 오타와지회 한문종 한인장학재단 최정수 과기협 오타와지부 장윤순 과기협 청년모임 여승환 칼튼대 한인학생회 조동형 오타와대 한인학생회 최하림 오타와 한인 축구팀 이재호 카한협회 이영해

(613)400-8149 (613)851-6906 (613)825-5203 (613)600-4210 (613)724-1570 (613)795-8895 (613)729-0965 (613)866-6541 (613)818-2908 (514)981-9657 (343)777-7864 (613)447-3544 (613)736-8088

주 캐나다 대사관 신맹호 캐나다 한국문화원 김용섭 한국전참전용사회 Bill Black 주님의 교회 김영례 오타와 한인교회 강석제 오타와 새소망교회 성인수 오타와 한인장로교회 김경웅 한국순교성인 천주교회 김현철

(613)244-5010 (613)233-8008 (613)726-5254 (613)408-1737 (613)236-4442 (613)790-0036 (613)314-4113 (613)237-5528

신지연 오타와 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캐나다 한국문화원, <극한직업> 상영회 성황리에 개최 코윈 오타와

최신· 최고, 흥행작을 'K-Cinema : Today'로 현지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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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스위크 신지연 오타와지국장 jyshinottawa@gmail.com 613-668-3475

▲ <극한직업> 상영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신지연 오타와지국장) 캐나다 한국문화원(문화원장 김용섭)은 지 난 3월 6일 오후 7시 시네플렉스 시네마 랜스 다운 브이아이피에서 이병헌 감독 류승룡, 이 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주연의 <극한직업> 상영회를 대성황리에 개최했다. <극한직업>은 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 영화 상영회 안내후 하루가 채 지나기도전에 전석 매진이라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문화원에서 는 즉시 홈페이지를 통해 전석매진을 알렸으 며, 홍보도 못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놀라운 상 황이 발생하였다며 캐나다에서의 <극한직업> 인기 실황을 전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반장 류승룡)이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팀원(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들과 함께 잠복 수사를 하게되면서 치킨 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으로 치킨집을 운영하게 되는데,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진선 규)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고, 수사 보다는 치킨장사로 더 바 빠진 마약반 형사 5인방의 낮에는 치킨장사로 밤에는 잠복근무로 이중고에 시달리며 사건을 해결하는 기상천외한 위장창업기를 폭발적인 웃음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이다. 김용섭 캐나다 문화원장은 "문화원은 작년에 몇 차례 한국의 최신 영화들을 소개하여 좋은 반 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한국에 서 상영중인 <완벽한 타인>을 캐나다에서도 상 영하여 큰 관심을 받은 바 있어 올해부터는 분기 별로 한국의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K-Cinema : Today'라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 올 해 그 첫 작품으로 한국에서도 상영중인 최신 영화이며 흥행에도 크게 성공하고 있는 <극한 직업>을 선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 문화원장은 "영화 상영 공지가 나간 후 짧 은 기간내 표가 매진되는 등 한국에서의 인기 를 캐나다 현지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영화 내내 관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영화에 대

▲ 인사하는 김용섭 문화원장 (사진: 문화원) 한 평가는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극한직업>을 본 오타와 한인동포는 "오타와 에서 최신 한국영화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추운 겨울에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 캐나다에 8년 살면서 처음으로 한 국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게되어 좋았고 이런 기 회를 만들어준 문화원에 감사 드린다"라고 전 했다. 또 다른 한인동포는 너무 크게 웃어서 영 화를 함께보던 남편이 좀 살살 웃으라고 자꾸 구박을 했다며 "재미있어 좋았고, 크게 웃느라 야단맞으며 본 영화라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 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한직업>을 본 캐나다 현지인은 최근 본 최고의 영화중 하나였다며, "영문 자막이 있는 한국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다른 캐나다인들 도 좋아할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지연, 오타와지국장-

가족을 치료하는 마음으로!


오타 타와 와 오

No.1146 22, 2019 No. 1146 March Fri., March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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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wsweek -21-

<극한직업>, 오타와에서도 빵 터졌다! 지금까지 이런 인터뷰는 없었다! 오타와에서의 <극한직업> 상영회를 마치고 캐나 다 현지에서의 영화에 대한 반응도 전하고, <극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제작사인 어바웃 필름 김성환 대표 및 이병헌 감독, 류승룡 및 서호 철 배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극한직업> 포스터 ▶<극한직업> 상영회 모 습 (사진: 캐나다 한국문화원)

▲ 김성환 대표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신지연 기자: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는 극장에서 '극한직업'상영회를 갖고 있으며, 수도인 오타와에서는 캐나다 한국문화원을 통 해 '극한직업'을 볼 수 있었다. 극한직업'이 한 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시원한 웃음 선사와 더 불어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극한직업'이 해외 에서 한인동포 및 현지인들을 만나고 있다. 감 회가 새로울것 같다, 어떠한가? 아울러, 상영 15일만에 천만 관객을 넘어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제 역대 흥 행 1위 자리만 남아 있다. '극한직업'을 개봉 하면서 어느정도는 예감을 했었는지, 속편을 기대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기대해도 좋은가?

김성환 대표: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및 현지인분들이 현재 한국과 같은 반응과 사랑 을 해주시는 것에 우선 감사드린다. 또한 그 분들에게 웃음을 드려서 보람차다. 누군가에 게 웃음을 드린다는 것은 언제나 기쁜일이다. 흥행은 솔직히 누구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얼마를 바라지는 않았고 다른 분 들에게 폐를 끼치면 안되니 손익분기점만 넘 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주변분들이 예상스코어를 얘기하실때 다들 높게 불러줘 서 기분은 좋았다. 속편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투자사와 공 동제작사들과 이야기를 나눌건데 속편을 만 들기 위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화를 만들 생각은 없고 정말 속편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 가 있으면 제안해보려고 한다.

신지연 기자: 오타와에 살면서 한국을 방문 하고 돌아오는 교민들이 '극한직업' 이야기부 터 시작했다. 진짜진짜 재미있다. 정말정말 웃 긴다. 그래서, 어떻게 웃긴데? 라고 물어보면 봐야 안다고.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봐야 한 다니 참 잔인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던 중 '극한직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과연 한국에서 빵빵 터진 웃음이 캐나다에서도 특 히 현지인들에게 똑같은 웃음을 기대할 수 있 을까 라는 걱정을 조금 했었다. 오타와분들은

▲ 이병헌 감독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워낙 얌전하셔서 웃음과 박수에 인색하다는 말이 전설처럼 내려오는 곳이라 더욱더. 그런 데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었다. 웃어서 좋았 고 웃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따끔했고 다 웃고 나니 집으로 가야할 시간이고 여기가 한국이 아닌 캐나다였지 라는 현실감을 느낄 수 있었 다. 교민들에게 잠시 한국을 선사하고 현지인 들에게 한국을 경험하게한 고마운 한국영화 를 보여주기위해 수고하신 보든 분들에게 감 사의 마음을 전한다. 영화를 통해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 였으며? 아, 와 기발한 이야기 전개에 감탄하 면서 끝까지 이어진 반전을 보는 재미도 좋았 다. 감독이 뽑는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무엇 이며, '극한직업'이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로 기 억되길 바라나?

이병헌 감독: 온 가족이 보면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재미 보다는 애정이 가는 씬이 있다. 첫 시 퀀스의 추격씬과 차량 추돌씬을 찍을 때였는 데, 기상 관측이래 111년 만의 폭염 아래 4일 간 촬영했다. 스케줄 여건상 피해갈 수 없는 날짜였다. 보통의 추격씬, 추돌씬이라고 하면 많은 커트와 테이크를 필요로 하지만 살인적 인 폭염에 충분한 휴식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 에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확한 계산 아래 꼭 필 요한 커트만, 최소한의 테이크로 찍어야 했고, 뛰느라 힘들어하는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미안 해 정신적으로 더 힘들었다. 다른 영화인들이 보면 엉성하게 보일 수 있 을지 모르는 그 장면이 그래서 더 애정이 간 다. 할 수 없는 걸 배우들과 스탭들이 그렇게 라도 해낸 것이기 때문이다. 주변 사람이 시원하게 웃는 것만 봐도 잠시 나마 행복해진다. 불편함 없이 온 가족이 보 고 ‘정말 웃기다’라고 할 수 있는 영화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다. 신지연 기자: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영화가 끝났지만

▲ 류승룡 배우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계속 이 멘트가 귀에서 녹음기 튼듯 울렸다. 만년반장 보다 더 극한직업이 없을듯 하지만 현실은 그렇치 못했다. 반장님 및 팀원들은 고 생을 했지만 우리는 영화를 통해 많이 즐거웠 다. '극한직업' 시나리오를 받고 작품 선택을 망설이지 않았을것 같다. 코미디 영화 흥행 1 위였던 '7번방의 선물', 현재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인 '극한직업', 그리고 현재 역대 흥행 1위 인 '명량', 이 모든 작품에는 류승룡 이란 배우 가 있다. 곧 '명량'의 기록을 깬다면 같은 배우 가 그것도 유일한 한 명의 배우가 한국영화의 기록이란 기록은 모두 깨는 특이한 기록도 세 우게 된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하나 남 은 기록까지 세운다면 느낌이 어떠할것 같으 며, 캐나다에서 앞으로 영화를 관람할 관객들 에게 직접 '극한직업'을 소개한다면? 아울러, '극한직업'은 배우 류승룡에게 어떤 영화라고 말 할 수 있나?

류승룡(마약반 반장):

배우의 역할은 대본 을 연구하고, 카메라 앞에서 감정을 세공하는 것 까지라고 생각한다. 결과물을 평가하는 것 은 관객 여러분의 선택이자 권리이기 때문에 영화가 거둔 수치적인 성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저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 <극한직업>은 경찰 공무원, 그리고 소상공인 들의 애환을 아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저 에게 <극한직업>은 소중한 동료들을 만나고, 관객 여러분께 시원한 웃음을 드릴 수 있엇던 아주 고마운 작품이다.

신지연 기자: ‘차이나블루’, ‘노리개’, ‘스물’, ‘서울역’, ‘두 남자’, ‘커튼콜’ 등 다양한 작품에 서 감초 역활을 톡톡히 해내온 배우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극한직업’에서는 안산분점 조직 원으로 극 전개 초반부터 등장하여 극적 재미 를 더했고, 경찰팀과 범죄자그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등장하며 웃음 포인트가 되어준다. 심지어 언어까지 바꾸어 등장할때 에는 동일인이 아니라는 착각까지 갖게 한다. 영화를 보신분들이 동일 인물이라고 말씀해

▲ 서호철 배우 (사진: 서호철 배우) 주시는지? 그리고,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 한 것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서호철(안산 분점 조직원): 전 영화들도 그 랬고 공연을 할 때도 거리나 극장 밖에선 못 알아봐도 출연한 영화나 공연을 본 사람들이 내가 연기한 역할을 기억해 주실때에는 연기 자로서의 뿌듯함을 느낀다. <극한직업> 촬영 당시에는 살이 많이 쪄 있었다. 촬영이 끝날 즈음 빨리 이미지를 변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촬영 분량이 끝날즈음부터 시작해서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15kg을 감량하고 머 리도 짧게 잘랐다. 그랬더니 무대인사를 할시 지인들 말고는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 었다. 영화가 그렇게 대박이 났는데 아무도 나 를 모르니 조금 섭섭 하기도 하고, 너무 일찍 변신했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 그렇치만 가끔 기억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너무 감사하 고 다시 뿌듯한 마음이 든다.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 했다기 보단 그전 드라마에서의 뽀글뽀글한 파마머리 캐릭터로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드라마가 끝나고 안 산조직원에 캐스팅 되었을때 머리를 풀었던 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고, 차이나블루라 는 영화나 다른 드라마에서 조선족역을 좀 많 이 하다 보니 사투리연기에 대한 레슨을 좀 많 이 받았던게 도움이 됐다. 지금도 사실 사투리 중에는 조선족 사투리가 가장 편하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 할 당시 중국에서 행사 연 출과 안무를 4년 정도 하며 한국과 중국을 자 주 다녔다. 그당시 통역 없이 중국사람들과 일 했던 경험들 때문에 발음이나 억양 등이 역활 을 연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 리고 촬영 현장에서도 필요시는 중국에 있는 지인들을 통해 음성메세지로 확인도 하고 번 역기 어플을 사용하여 정확한 발음을 전달하 려고 반복해서 연습을 많이 했던것이 자연스 러운 연기로 이어진것 같다. 관람객들이 많이 웃어주고 멀리 캐나다에서도 재미있다고 말씀 해주시니 영화에 참여한 보람을 크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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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타 와

제1146호 제1146호 2019년 2019년 3월 3월 22일 22일 (금요일) (금요일)

칼튼대 한국 문화회, '한국문화 패널 토론회' 가져 한국어 부전공 청원 계획을 위해 서명운동 진행할 예정 칼튼대 한국 문화회(Carleton University Korean and International Society 회장 정 해선)는 지난 3월 8일 칼튼대학교 University Centre 4층 Atrium에서 칼튼대학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및 학 자들을 초청해 '한국문화 패널 토론회 Panel Discussion: Korea in Context'를 개최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현지 대학생들 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문화 패널 토론회'는 캐나다 전쟁 박물 관 역사학자인 앤드류 버치(Andrew Burtch) 가 최근 진행한 한국 전쟁에서 희생된 캐나다 참전 용사 전사자들의 지도 표기 프로젝트를, 칼튼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 치고 있는 유현정 교수는 일본 영화 '교사형' 에서 한국인 소수자들에 대한 묘사에 대한 비 평을, 한국계 예술가 클라라 킴 화가는 예술세 계의 한국 정체성의 영향에 대해서 발표했다. 주캐나다 대사관 이동옥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캐나다에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의 문 화는 캐나다의 다문화 사회에 이바지하고 있 으며, 본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알 리는 유일무이한 기회를 만들어 내었다"라며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앤드류 버치 역사학자는 우리가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어떻게, 그리고 그 중에서도 누구를 기억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 다며, 캐나다 참전 용사들이 한국에 대한 애 정을 가지고 자원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 고 몇십년 후 되돌아 보았을때 한국의 발전 을 지켜보며 참전을 의미있고 가치있는 선택

이라고 회고한다고 말했다. 클라라 킴 화가는 한국인 예술가들이 한 국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현지 커뮤니티 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기를 바란다는 뜻 을 전했다. 유현정 칼튼대학교 교수는 번득이는 영화적 장치로 가득한 영화의 탁월한 예술성을 설명 하며 캐나다 원주민들의 소수자 차별에 대해 서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칼튼대 한국 문화회는 한국인 유학생들 뿐 아니라 이민 2세대, 타 국가의 국제 학생 및 캐나다 현지인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참 여하고 있으며, 보다 포용적인 ‘한국인’으로 서의 정체성을 표방하는 학생회이다. 정해선 칼튼대 한국 문화회장은 "많은 학생 들이 케이팝 뿐만 아니라 한국의 사회적, 역 사적 배경을 알고싶어 한다"며 “이번 행사는 이런 학생들에게 어떻게 한국의 근대사가 한 국의 문화에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볼 수 있 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렐로 압도시 임원은 “칼튼대 한국 문 화회가 대학교라는 학문적인 공간에서 다양 한 문화적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서 한국 문 화라는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상징적인 행 사를 열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칼튼대 한국 문화회는 한국어 부전공 청원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학생들의 서명을 받아 칼튼대학교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은규의 한방칼럼]

하지불안 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은 수면을 취하려고 준비할 때 나타나는 하 지의 불편감으로, 양상을 표현하기 어렵고 불쾌한 느낌을 유발한다. 하지불안증후군 은 주로 저녁에 발생하며 특히 수면을 위해 자려고 누워있거나 졸음이 올 때, 다리를 움 직이고 싶은 참을 수 없는 충동이 나타난다.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을 묘사하거나 설명하 는데 많은 곤란을 느낀다. 진료했던 환자 중 에 심한 경우는 자려고 눈을 감으면 증상이 나타나고, 눈을 뜨면 증상이 없어진다고 정 확하게 증상을 표현하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도파민 농도의 일주기 변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하지불안증후군이 나타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경우 도파 민 대사물질의 농도가 오전에 비해 야간이 높은데, 하지불안증후군에서는 오히려 오전 에 도파민 농도가 높게 측정 된다. 이러한 도 파민의 위상 변화는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 라토닌의 분비시간을 앞당기는 효과를 나타 내는데, 멜라토닌은 도파민의 기능을 방해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도파민 대사물은 정상인과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사 이에 농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어서 도파 민 결핍이 절대적 원인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에서 야간 뇌척수액 내 페리틴(체내 철분저 장량의 지표물질) 농도가 감소해 있고, 이 는 증상의 경중에 비례한다고 기술하고 있 다. 철은 도파민 생성과정의 중요 보조인자 로서, 철분 부족은 도파민 계통의 이상을 초 래할 수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에는 도파민 기능 항 진제가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하며, 철 대사 이상도 주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임상에서는 도파민 제제나 철분 보충 요법을 통해 증상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는 초기 증상에 대한 호소만을 갖고 내원하는 경우나 치료 과정 을 거친 이후에도 효과가 없는 등의 경우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가 늘어나는데, 환절기와 꽃가 루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 를 위한 항히스타민제 처방이 하지불안증후 군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밖에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 는 요인은 카페인, 항우울제, 기타 조현병(정 신분열증) 약물 등이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2명 중 1명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파민 농도의 일주기 이상과 멜라토닌 관

▲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주캐나다 대사관 이동 옥 총영사가 축사를 전하고 있다. 발표하는 클라라 킴 화 가, 유현정 칼튼대학교 교수, 앤드류 버치 캐나다 전쟁 박 물관 역사학자. (자료제공: 칼튼대 한국 문화회)

계는 한의학에서 위기(衛氣)의 조절문제와 관련 이 있다. 한의학에서 영위(營衛)라고 해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인데, 일반적으로 영은 몸 의 기초 대사를 유지하하고 위는 뇌의 기능과 관 련돼 몸의 외부환경에 대한 적응·대응을 조절하 는 부분을 말한다. 영위 조절에서 위기의 문제 가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것이 하지불안증후군 인데, 위기는 낮에 체표에서 작용을 하다가 밤 에는 족소음경을 통해 체내로 작용점이 바뀌면 서 대사의 축을 변경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 러한 위기 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나타나는 증 상 중 하나가 하지불안증후군으로 해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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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은 잘 알려지지 않아 증상을 겪는 대부분의 환자가 디스크나 하지정맥류로 오인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등을 다니면서 잘못된 치료를 받기도 한다. 또 일시적인 증상 으로 생각하고 참고 견디려고 하기 때문에 병을 키울 수 있는데, 이를 주의해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도파민 전구체가 풍부한 산약이라는 약제가 포 함된 탕약 처방과 위기를 조절하는 침 치료로 접근을 한다. 신체의 일주기 변동에 적응장애가 생겨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몸의 리듬을 회복하 는 치료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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