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3년 11월호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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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November 2013

국경을 초월한 한가족

특집

이 작은

섬에서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3년 11월 호


November 2013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Nove m b e r 2 013

Connectedthe

Across Miles

커버스토리

16 국경을 초월한 한가족

14 모든 꿈에 종지부를 찍는 꿈 기본교리

– 조셉 올스타드

- 나오미와 나탈리 분스트라 자매, 진 분스트라

타인의 필요는 알려면 만나야 한다.

잘못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 날

20 동방에 여명이 비치다 재림교회 이야기

SPECIAL FEATURE From This

Tiny Island

See page 22

– 전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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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선구자들은 끈기 있게 아시아에 기별을 전했다.

진리를 찾아서

22 이 작은 섬에서

– 테드 N. C. 윌슨

특집

누군가 돌봐 주었기 때문에….

12 비할 데 없이 큰 힘

– 셸리 놀런 프리슬랜드

신앙과 묵상

재림교회 세계 라디오 설비 증강으로 청취 지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 멜락 알레마예후

24 은혜 충만한 건강 기별

그리스도의 부활에 견줄 만한 능력은 없다.

예언의 신의 발견

– 피터 N. 랜들리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이 거룩할 뿐 아니라 건강하기를 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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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월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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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 서머나 교회

흰밀빵, 통밀빵, 통곡빵?

6 뉴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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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순종의 문제

www.adventistworld.org

성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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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생각의 교류

커버 설명 : ‘해 뜨는 집’ : 나탈리(왼 쪽)와 나오미, 진 분스트라(오른쪽) 가 ‘해 뜨는 집’ 소녀들과 함께 포 즈를 취하고 있다. 16쪽 커버스토리 참조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3년 11월 호 / 제99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3년 11월 4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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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일을 행하라 ‘세상에는 모든 사람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할 만큼 충분한 돈이 있다.’ ‘세상에는 영양실조에 빠진 모든 사람을 먹일 만큼 충분한 음식이 있다.’ ‘세상에는 모든 고아를 보살필 수 있을 만큼 충 분한 부모가 존재한다.’ 위 세 문장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하,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그런데 가 난한 사람들이 돈을 벌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음 식을 나눠 주고, 세상의 모든 고아에게 부모를 만 들어 주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자산이 대규모로 재분배되어야 합니다.” 물론 맞는 말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 지 않을걸요? 세상 사람들은 부를 축적하려고 애 를 쓰고, 음식에 중독되어 있으며 냉정한 이기주의 에 빠져 있습니다. 가난과 굶주림 그리고 고아 문 제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므로 현실적으로 해결 가 능한 방법을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노력한 들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역시 맞는 말이다. 재림교회 구호 단체로부터 소액 융자를 받은 한 젊은 과부에게, 수공예품 장사를 할 수 있도록 13 만 원의 자금을 대 주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겠 냐고 묻는다면 그녀는 아마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 렇게 말할 것이다. “물론이죠! 이제 저도 우리 아이 들을 키울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더 이상 고아 가 아니에요!” 5살짜리 꼬마에게 좋으냐고 물어보자. 커다란 솥에서 옥수수 죽을 떠서 바나나 잎사귀 접시에 덜어 주는 손을 그 아이는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 보고 있다.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운 후에야 중얼거 리듯 대답한다. “예.” 왼쪽 4번째 침대에 있는 한 어린 소녀에게 엄마, 아빠 그리고 오빠, 언니라 부를 가족이 있는 집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자. 아이들에게 꿈의 산실인 가정을 떠올리면서 소녀의 눈에 눈물 이 고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소녀는 이렇게 속 삭인다. “그럼요, 물론이죠. 백만 번도 더요!” 힘들고 어려울수록 중요한 일이 있다. 주님이 다 시 오실 때까지 끝마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작조 차 하지 않는 것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주님께 서는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다는 이유로 우리를 위대한 기적의 도구로 사용 하기를 꺼리지 않으셨다. 이번 달 <애드밴티스트 월드>는 마음 을 열고 그리고 손을 펴고 읽어 보 기 바란다.

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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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재림 청년들이 말하다,

“내가 가리라!”

아래 : 내가 가리라! : 재림교회 목사 마이크 라이언이 2013년 9월 7일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 스의 리버 플레이트 재림교회 대학에서 개최된 제2회 ‘내가 가리라!’ 대회에서 통역자와 함께 안 식일 기별을 전하고 있다. 위 : 한 사람이 한 나라를 : 재림교회 대학 모든 학생이 복음의 불모지인 10/40 창 국가 한 곳 을 각자 선택하라고 UAP 총장 오스카 라모스가 호소하고 있다. UAP는 젊은 성인 선교사들을 10/40 창 지역에 파송할 계획이다.

▒ 남미지회 전역에서 모인 학생들과 재림 청년들이 교육 과정의 일부로 1년을 선교 봉사에 드리는 데 역점을 두고 우니베르시다드 애드벤티스타 델 플라타 (UAP), 다시 말해 리버 플레이트 삼육대학교의 캠퍼스에 모였다. ‘내가 가리라 2.0’은 2013년 9월 5~7일 행사의 주제였다. 재림 청년 전문직 종사자 300명을 포함하여 1,0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인 이 집회에서, 현재 유로아시아지회의 수장을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빌리 비아가이 재림교회 목사가 동영상으로 모스크바에서 직접, 구소련 공화국 중 의 하나였던 키르기스스탄에서 사역할 자원자를 초청할 때 수십 명이 반응함 에 따라 집회장은 선교 봉사에 헌신하는 일로 웅성거렸다. 남미지회의 다른 학 교들, 곧 칠레, 상파울루, 콜롬비아 재림교회 대학 등에서 온 학생들도 참석하 였다. 세계 재림교회의 대총회 부회장 중의 하나인 마이크 라이언은 그 장면을 이 렇게 묘사하였다. “글쎄요, 아마 세 명이나 네 명 정도 자원하리라고 기대했을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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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켈너, 뉴스 편집자, 빌 노트와 UAP ‘라 아젠다 디지털’의 보고와 함께

네팔 재림교회, ‘대회’로 격상 ▒ 중앙아시아 국가인 네팔에서 재림교 회의 사업이 지회 ‘직할 지역(attached field)’에서 한 단계 올라간 ‘대회(mission)’ 로 9월에 인정되었다. 이것은 하나의 작은 이정표이지만, 이 미묘한 차이가 이 나라 전역에서 일어나 는 재림교회의 발전을 나타내 준다. 재림 교회 사업이 여전히 시작 단계에 있는 곳 은 불과 몇몇 나라뿐이다. 현재 재림교회 는 유엔이 인정하는 232개국 가운데 208 개국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네팔 재림교회는 과거 남아시아지회 직 할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이제는 ‘네팔 구역(Nepal Section)’으로 알려질 것이다. 교단의 행정 조직 단위인 ‘대회’는 종종 세 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상황에 맞게 이처 럼 다른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재림교회 연감>에 의하면 네팔은 1993 년 212명에서 성장하여 현재는 재림교인 이 8,700여 명에 이른다. 9월 6일에 ‘네팔 구역’의 첫 회의를 인도 한 자리에서 남아시아지회장 존 라티나라 즈 목사는 네팔의 교회가 성장해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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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을 위한 기도 : 네팔 재림교회는 ‘대회’ 수준 으로 성장하였다. 수도 카트만두 남동쪽으로 24 킬로미터 떨어진 바네파에서 행정 위원들이 9월 6일 기념식에 참가하여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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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지역이 있는 땅끝 말입니다.” UAP의 교육 프로그램의 한 가지 독특 한 면은 이 학교의 의과 학생들이 종종 의과 학위를 얻기 위한 필수 ‘사회 봉사’ 프로젝트로 1년간 선교 봉사를 한다는 것 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연합회장인 호머 트레카틴은 이 집회에 참석하여, 레바논 베이루트에 소재한 중동 대학의 ‘영향력 센터’에 지원하도록 호소했으며, 많은 학 생이 이에 반응하였다.

거예요. 그런데 사람들이 앞으로 막 몰려 왔습니다. 그들 모두가 가기를 희망했습 니다. 그곳에 어떻게 가게 될는지 그들은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가 가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라이언에 의하면, UAP 총장인 오스 카 라모스는 재림교회 교육 기관들의 선 교 사역 참여에 관한 광대한 비전을 던졌 다. “만약 전 세계의 모든 재림교회 대학 이 10/40 창에 있는 나라를 하나씩 맡는 다면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요?”라 고 라모스는 말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110개가 넘는 대학과 교육 기관을 운영하 고 있습니다. 10/40 창에는 70여 국가가 있습니다. 각기 한 나라를 택한다면, 지 속적으로 그 나라에 들어가서 변화를 일 으키고 뭔가를 하며 사역에 참여하여 일 할 젊은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카를로스 힐 아르헨티나연합회장은 다 음과 같은 말로 집회를 시작하였다. “여 러분의 열정이 여러분의 사명을 결정합니 다.” 그는 학생들이 세계 선교 사역의 부 르심을 붙잡도록 격려하였다. “저는 하나의 선교 운동을 봅니다. 성령 으로 일깨워진 젊은이들이 이 사명에 더 깊이 참여하는 것을 봅니다. 이곳에서 우 리와 함께 사역에 참여할 뿐 아니라, 예루 살렘에서 시작하여 사마리아로 가는 것 도 중요합니다만, 우리는 땅끝까지 가야 합니다. 이제, ‘땅끝’은 동시다발적입니다. 왜냐하면 먼저 이곳에서 마치고 나서 저 쪽으로 가는 것을 우리는 결코 가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지역의 필요를 뛰어넘어 땅끝까지 더 멀리 보는 그런 운 동을 하나님께서 일으키고 계심을 저는 느낍니다. 예수라는 말조차도 모르고 예 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문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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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말했다. 네팔 구역의 초대 회장인 우메쉬 쿠마 르 포카렐은 교회 제직들과 네팔 내 다른 재림교회에서 온 손님들을 환영하였다. 지회 총무인 고든 크리스토는 선교사 스탠리 스터지스 박사와 함께 1958년에 네팔에 와서 재림교회의 의료 사업을 시 작했던 부친의 활동을 회고했다. 네팔의 재림교회 기반의 많은 부분이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24킬로미터 남동 쪽에 위치한 바네파에 있는 쉬어(Scheer) 기념 병원 주위에 몰려 있다. 네팔 구역은 지회의 지도에 따라 이제 선출된 회장을 갖게 되었다. 지회는 곧 총 무와 재무의 임명도 지도하게 된다. 이 섹 션은 미래의 발전을 통해 지도자 선출과 재정적 자립이라는 두 가지 면에서 자립 을 의미하는 ‘합회’로도 향상할 수 있다. 네팔의 교회는 최근 작지만 꾸준한 성 장을 이루었다. 교인 수가 증가했으며, 이 나라의 첫 원주민 재림 성도가 계속해서 본 교단의 ‘장년 성경 교과’를 네팔어로 번 역하고 있다. 2011년에 재림교회는 대규 모 청년 집회를 개최하였고, 이때 많은 참


가자가 여러 날을 걸어서, 또는 시골 버스 를 타고 집회에 참여하였다. 또한 아드라 (ADRA)는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 어린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네팔의 인구는 3,000만 명이 넘는다. 이전에는 힌두교 국가였지만, 네팔 국회 가 2006년에 네팔을 비종교 국가로 선언 했다.

청하였다. 키크웨테 대통령은 또한 새로 설립된 대학들에게 임시 전략으로 외국 교수 모 집을 고려해 보라고 자문했다. 그러면 강 사 한 명이 여러 대학에서 가르치는 문제 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대학 교수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전문가들을 집중해서 양성할 수 있도록 상주하는 지역이 있어 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아루샤 대학교는 목회 과정과 건강 관 련 과정을 가진 아루샤 재림신학교로 1974년에 시작했다. 그때까지 탄자니아 재 림교회 대학으로 알려졌던 2003년에 ‘아 루샤 대학교’라는 명칭의 사용을 허락받 고 종합 대학교가 되는 절차를 밟기 시작 했다. 2007년에 탄자니아 대학 협의회에 의해 예비 인증을 받았다. 교단의 재림교회 교육 기관 인증 협회

- 바주 람 슈레스타와 안셀 올리버, 애드벤티스트 뉴스 네트워크

아루샤 대학교 홍보실장

w i t h u sed p h oto N ews

정식 인가 : 탄자니아 정부와 대학 8곳 관계자들이 각 학교 승인서를 받은 뒤 <데일리 뉴스> 사진 기 자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승인 대상에는 재림교회 아루샤 대학교도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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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의 자카야 키크웨테 대통령이 아루샤 대학을 정식으로 승인하여 이 나 라에서 재림교회가 최고 학부로 인가받은 고등 교육 기관을 갖게 되었다. 수여식은 다르 에스 살람에 있는 정부 청사에서 8월 20일에 거행되었다. 키크웨 테 대통령이 대학의 이사장이자 탄자니아 재림교회의 회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고드 윈 레쿤다요에게 승인서를 전달하였다. “이러한 발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 사드리며 본 대학이 계속해서 하나님과 재림교회의 이름을 드높이기를 기도합니 다.”라고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를 둔 동중 앙아프리카지회 교육부장 앤드류 무테로 는 말했다. 승인서를 받는 다른 일곱 개 대학의 대 표자들도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 나라 50 개 대학 중 20곳이 이제 연방 정부에 의 해 공식적인 인가를 받을 것이다. 키크웨테 대통령은 더 많은 학생이 대 학의 교수 요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석 사와 박사 학위 졸업생 수를 증가시킬 것 을 참석한 대학 대표자들에게 강력히 요

- 루셀켈로 므와칼린딜레,

per m i ss i on

아루샤 재림교회 대학, 탄자니아 정부가 정식 승인

또한 현재 재학생이 2,700명 이상인 아루 샤 대학교를 승인했다. 현재 아루샤 대학교는 수료증, 학사 학 위와 석사 학위를 제공한다. 우사 강에 있는 본 캠퍼스와 별도로 본 대학은 아루 샤 시내에서 아루샤 분교를, 탄자니아 북 부 지역 무소마에서 부하레 분교를 운영 한다. 탄자니아 재림교인은 45만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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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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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밖 간호학 교육

교사들을 훈련하다

국에 거주하며 대학원 교육을 받을 경우 드는 천문학적인 비용 에 비해, 한 재림교회 대학교가 현저하게 저렴한 고품질 간호학 교육 학 위 프로그램을 세계 전역의 교사들에게 수강료 없이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세계 전역에서 일하는 재림교회 병원 사역자들이 그들 의 일터나 나라를 장기간 떠나야 하는 어 려움 없이 이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최초의 의과대학 인 로마린다 대학교 간호학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태국에 있는 교단 소유의 아 시아태평양국제대학교(APIU) 캠퍼스에서 연간 이루어지는 일정량의 수업도 포함되 어 있다. 2013년 7월 29일에 화려한 졸업 가운을 입은, 15개국 출신 학생 25명이 로마린다 대학교 간호대학의 교무처장 로날드 카터 박사와 간호사이자 학장인 마릴린 허먼 박 사를 따라 APIU의 캠퍼스 교회로 들어갔 다. 이번 행사는 태국에서 있었던 2013년 MS(Master of Science) 학위 프로그램 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인 참여 수업을 마 치는 축하 기념식이었다. 허먼 박사에 의 하면, 올해 북미 지역 밖에서 동문 67명이 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고, 간호학 교육 을 통해 로마린다 대학교 간호대학의 가치 들을 반영하고 나눌 것이라고 한다. 로마린다 대학교의 캠퍼스 비거주 MS 학위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인 간호사 에 델바이스 라말 박사는 “학생들은 이 프 로그램에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자신 의 고국 기관에서 일하게 됩니다. 매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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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린다 대학 연계 프로그램 가동

윤리학 강의 : 로마린다 대학 종교학부 종교·윤리 교수였던 마크 카가 비상주 간호 교육생들에게 윤리학 토론을 이끌었다. 태국 아시아태평양국제대학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멀리 아프리카, 아이 티에서 찾아온 학생도 있다. 카는 현재 케터링 대학의 인류·사회과학과 학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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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유엔, 로마린다 대학교,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자 마크 켈너와 함께

국에 있는 아시아태평양국제대학교의 캠 퍼스에 와서 한 달 동안 학기 전후의 과제 물을 마치게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릴린 허먼 박사에 의하면, 과정은 로마 린다 대학교 캠퍼스에서 가르치는 것과 동일하다. 교통비와 숙식을 위한 최소한 의 비용은 있지만, 학위를 위한 수업료는 없다. 간호대학 부학장인 간호사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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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서트 박사에 따르면, “이것은 미국 밖에 서 제공된 로마린다 대학교의 첫 번째 간 호학 학위”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림교회 의 간호사 교육자들이 자신의 학위를 위 해 공부하면서도 가르치는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것은 그들로 하 여금 자신이 배운 것을 현장에 곧바로 적 용할 수 있게 한다. 학생들이 학위를 위해 공부하면서도 각자의 기관에 머무르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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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재림교회 지회 7곳을 대표하여 12개국 간호사들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세계 간호 협력 대회’에 모였다. 오른쪽 : 교외 수업 : 에델바이 스 라말 박사가 2013년도 수강생 알윈 무세와 함께했다. 솔로몬 제도 출신인 무세는 비상주 교육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매 학기 2주간 장거리 여행을 해야 했다.

이르면서 상처 많은 이 세상에서 사람들 을 돌보는 일은 점점 더 복잡해졌다. 교단은 이 도전에 직면하여 두 개의 세 계적인 프로젝트로 재림교회 간호사들의 사역을 돕고 있다. 그 첫 번째는 2005년 에 시작한 로마린다 대학교의 비상주 MS 학위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간호학 교 육자들로 하여금 재림교회 시각으로 간호 학과 학생들을 교육하도록 준비시키는 것 이다. 둘째는 이제 15년을 맞고 있는 세계 적 간호학 협업으로 교단 내 기관에서 사 역하는 간호 행정자, 교수, 현직 간호사들 로 하여금 건강을 증진시키고 생명을 살 리는 역동적이고 상호 교류적인 시스템을 발전시키도록 함으로써 재림교회의 간호 학의 영향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존슨 박사는 “우리가 비상주 MS 학위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북미 지역 밖에 있는 동역자들이 자신들이 간호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일에 로마린다 대학교 가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계속 물어 왔 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의 나라 에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없거나, 혹은 있 더라도 학생들이 장기간 가족과 직장을 떠나야 했다. 또한 과목들이 종종 안식일 에 개설되었다. 교회와 기관 행정자들 또 한 “로마린다 대학교가 자격을 갖춘 교수 요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없겠는 가?”라고 요청했다. 2015년 6월에 시작하는 다음 학기를 위해 현재 지원자들을 받고 있다. 교육 정 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절차는 여러 달이 걸린다. 이 프로그램의 입학 고 려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재림교회 자매 기관의 간호사여야 하며 2014년 3월 31일 까지 신청해야 한다. 라말 박사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효과는 졸업생들이 이 경험으로 삶이 변 화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 다. 단지 훌륭한 간호학 교수가 된 것이 아니라, 딴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 은 가족에게, 실습 현장과 교육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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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를 위한 간호학 교육에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로마린다 대학교 간호대학의 국제 간호 학부 교수요 부장이며,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 대총회 의료사역부 부부장인 간 호사 팻 존스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재 림교회 간호학은 독특합니다. 건강, 전인 성 그리고 영적 필요에 대한 의도적인 관 심이 융합된 신앙 중심의 간호학입니다.” 재림교회 간호 교육은 미시간 주 배틀크 릭에 있던 배틀크릭 위생병원에서 1883년 에 시작됐다. 그 후 1898년 세워진 호주의 시드니 요양원과 1905년 세워진 로마린다 요양원 등 다른 간호 학교로 이어졌다. 1900년에 세계 인구는 16억 명으로 추 정된다. 2012년 3월에 인구가 70억 명에

7월, 태국 아시아태평양국제대학에서 학생 25명이 로마린다 간호대학 비상주 MS 학위 프 로그램 4학기를 마치고 수료식에 참가하여 환하게 웃고 있다. 학생들은 가나, 아이티, 네팔, 솔로몬 제도, 잠비아 등 15개국에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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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N. C. 윌슨

진리를

찾아서

누군가 돌봐 주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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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여 년 전, 독일의 금세공 업자 이자 보석 연마공이었던 요하네 스 구텐베르크는 야금학에 대한 자신의 광범위한 지식을 활용하여 이동형 인쇄기를 발명하였다. 구텐베르크의 인쇄 기는 지식의 접근성을 높여 주고 사상의 전파를 가능하게 했기에 모든 시대를 통 해 가장 의미 깊은 발명으로 불린다.1 구 텐베르크가 인쇄한 첫 번째 책은 성경이 었다. 180부가 인쇄된 것으로 알려졌지 만, 현재 일부 혹은 온전한 문서로 존재 하는 것은 49부뿐이다. 이 성경들은 상당 히 가치가 높다. 신명기 일부가 적혀 있는 페이지 하나가 2012년, 10만 달러에 팔렸 을 정도이다.2 인쇄물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의 형성과 성장에도 중대한 역할을 했다. <현대진리>(<애드벤티스트 리뷰>의 전신) 같은 신문 종류와 소책자, 팸플릿, 서적 들과 기타 문서들이 세 천사의 기별을 멀 리 널리 전파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책자들이 우리의 과거 역사에서 중대 한 역할을 해 왔지만, 어떤 이들은 현대인 에게 접근하는 데 책자들이 아직 효과적 인 도구인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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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탐구하며 럭비를 즐기고 친구들과 몰 려다니기를 좋아하는, 자칭 ‘전형적 인 뉴질랜드 남자’인 존의 이야기를 소개 하겠다. 존은 22세 때 뉴질랜드에서 이미 라디오 방송국을 개설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이 그다지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 않 았다. 그는 이전에 형과 함께 죽음, 지옥, 죄 의 고백, 십계명에 대해 나누었던 대화를 기억했다. 형제는 많은 면에서 같은 결론 에 이른 것을 알고는 놀라워했다. 형은 자신이 가진 몇 가지 의문에 해답 을 주었던 책 하나를 존이 읽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고 그에게 엘렌 화잇이 저술한 <각 시대의 대쟁투>를 건네주었다. 서론 을 읽기 시작한 존은 곧장 그 책을 한쪽 으로 치워 버렸다. 그 책은 그에게 다른 나라 말로 된 책 같았다. 4년 후, 존은 형으로부터 다른 책을 받았다. <각 시대의 대쟁투> 최신판이었 다. 그는 여전히 그것을 읽는 데 관심이 없었다. 안식을 경험하지 못한 존은 영국의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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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을 거쳐 아일랜드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자신의 믿음이 살아나고 있음을 확신했다. 그러나 여러 교회를 방문한 몇 주 후에 존 은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일요일 아침, 거리 한가운데 멈춰 선 그는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흔들며 “당신이 저에게 진 리를 보여 주실 때까지 다시는 교회에 가 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결심 런던으로 돌아온 존은 자신을 기다리 는 소포 하나를 발견했다. 형이 보낸 그 소포 안에는 책도 한 권 있었다. <각 시대 의 대쟁투>였다. 그때는 읽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곧 그 는 그 책이 진리를 가르치고 있음을 확신 했다. 그러나 자신이 진리를 받아들일 준 비가 되었는지 확신을 못했다. 안식일을 지키려면 방송을 그만두어야 했다. 럭비


도 마찬가지다. 럭비는 그에게 종교였다. 가족과 친구들이 무어라고 말할까? 중압감에 눌린 존은 방 한쪽으로 책을 던져 버리려고 하였다. 그 순간 한 음성이 그를 멈추게 했다. “그렇게 해도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너는 진리를 보여 달라고 기도했었다.” 그 책을 손에 들고, 그는 결정해야 한 다는 것을 알았다. 오래전 그가 배웠던 기 억절이 떠올랐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 리요”(막 8:36). “지금 목숨을 잃으면, 나는 구원을 얻 는다.” 그는 논리적으로 풀어 나갔다. “그 러나 과거에 매여 있으면, 나는 의도적으 로 구원을 거절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면서 존은 예수님과 그분께서 보여 주신 진리 를 영접하고 미래를 그분의 손에 맡겼다.

진리와 의미를 명상하며 현재 텔레비전 프로그램, ‘기록되었으 되’의 강연자이자 책임자인 존 브래드쇼 는 이 책이 자신의 생애에 미쳤던 강력한 영향력을 돌아본다. “저는 진리와 의미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각 시대의 대쟁 투>는 어떻게 믿음으로 다가가는 것인지, 어떻게 올바른 교리를 발견하는지, 어떻 게 하나님에 대해 의미 깊은 믿음을 지니 는지, 어떻게 성경을 인생의 인도자로 삼 고 전적으로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인지를 내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출판물이 조용하면서도 힘 있게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지, 어 떻게 성령께서 서적을 통해 사람들에게 진리를 확신시키시는지에 대한 놀라운 예 증이다! 세계 곳곳 수많은 재림교인들의 헌신 덕분에, 생애를 변화시키는 이 서적 이 지난 2년간 다양한 형태로 1억 2,000 만 부 이상 배포되었다. 이로 인해 하나님 께 찬양을 드린다. 이 강력한 책자와 함께, 세계 곳곳 63 개의 출판사에서 다양한 언어로 출판된 수많은 서적, 즉 ‘침묵의 설교’를 통해 삶

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서적, 잡지, 팸플릿 으로 인해 우리는 복을 누리고 있다.3

이 이야기하는 ‘침묵의 설교’를 통해 하나 님의 중요한 마지막 날 메시지를 전함으 로, 이 세상에 빛을 가져오는 일에 하늘 존재들과 협력하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다른 방법들 지난 세기 동안, 재림교회는 인쇄물 외 에도, 하나님의 마지막 날 기별을 세상에 전하는 일에 라디오, 텔레비전, 위성 전도 회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인터넷과 egwwriting.org와 같은 웹사이트 그리고 재 림교회 출판사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전 자 출판물과 자료들을 통해, 문서화된 진 리가 빛의 속도로 세계 곳곳으로 날아가 고 있다. 새로운 전도 방법들이 이토록 경 이롭고 중요하다면 인쇄물이 설 자리가 아직도 존재할까? 엘렌 화잇은 진술했다. “우리의 출판사 들로부터 내보내는 출판물은 한 백성을 준비시켜 하나님을 만나게 해야 한다. 온 세계를 통하여 그것들은 침례 요한이 유 대 백성을 위하여 한 것과 동일한 일을 해 야 한다. …그 시대의 거짓 이론들과는 대 조적으로, 그의 가르침에 나타난 진리는 영원히 확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동 일한 기별이, 우리의 인쇄소들에서 나온

여기 모든 교인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우리 교인 1,700만여 명이 각각 인쇄 물 1장을 친구, 이웃, 직장 동료, 친척에게 매달 전한다고 상상해 보라. 세계 도처에 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예수께서 말씀하 신 그대로의 진리를 알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인가 상상해 보라. 하늘에서 만난 그들 로부터 “복음을 전해 주어 고맙다.”는 말 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해 보라. 엘렌 화잇은 이처럼 진술한다. “우리가 그분의 발 앞에 겸손히 앉아 믿는다면 하 나님께서는 곧 우리를 위해 위대한 일을 하실 것이다. …천 명이 넘는 사람이 곧 하루에 회심할 것인데 그들 중 대다수는 우리의 출판물을 읽음으로 첫 번째 회심 을 경험할 것이다.” 5

선교 전용 주머니 그러나 출판물을 받아 본 적이 결코 없

성경을 인생의 인도자로 삼고 전적으로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존 브래드쇼

다면 어떻게 그들은 그것들을 읽을 수 있 겠는가? 그대가 선교 전용 주머니 혹은 지갑, 가방을 가지기를 바란다.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해서 가지고 다니며, 어디서 나 그날 주님께서 만나게 하신 사람들에 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 나는 작은 가 방에 인쇄물 몇 개를 가지고 다니다가 기 회가 있을 때마다 나의 믿음을 전하고자

출판물을 통하여 오늘날 세상에 주어져 야 한다. …큰 능력을 가지고 하늘에서 내 려와 그 영광으로 땅을 환하게 하는 또 다른 천사의 사업이 우리의 출판소들을 통해서 크게 성취되어야 한다.” 4

하늘의 사업에 참여하다 서적, 잡지, 팸플릿 그리고 기타 인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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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3  |  Adventist World  51


월드  전망

W O R L D

V I S TA

한다. 그대는 무료 책자들을 아무 때나 가져갈 수 있도록 교회 복도에 서적 진열 대를 놓는 일을 교회에게 건의할 수 있다. 나는 예수께서 잠시 뒤 바로 오실 것을 믿는다. 우리는 주변에서 징조들을 분명하 게 볼 수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는 그저 또 하나의 교파만이 아니다. 그것 은 특별한 운명을 지닌, 하늘에 기원을 둔 운동이다. <교회증언> 9권은 말한다.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인들은 파수꾼이요 빛의 전달자로 세 상에 세워졌다. 그들에게는 멸망해 가는 세상에 전할 마지막 경고가 위탁되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놀라운 빛 이 비치고 있다. 가장 엄숙하고 중대한 사 업,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 포하는 사업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그보 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다른 어떤 것 도 그들의 주의를 빼앗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6 우리의 기별은 생명과 사망의 기별이다. 우리가 전하는 인쇄물 한 장이 빛을 갈망 하며 사라져 가는 누군가의 생애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우리는 영원이 임할 때 까지 결코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 1

글로우 이야기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Giving Light to Our World)’라는 표어 의 머리글자를 딴 ‘글로우(GLOW)’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하여 지 금은 세계의 여러 다른 지역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 선교 활동이다. 모든 기 회를 활용하여 <글로우(GLOW)>라는 무료 소책자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 책자는 현재 35개 언어로 발행되고 있다. 다음은 <글로우>에 감동받은 이들의 이야기이다.

첫 번째 이야기 - 캐나다 : <글로우> 관계자들이 최근 캐나다에서 첫 집 회를 열었다. 이 기간 동안 참석자들은 그 지역에 <글로우> 책자 약 600 부를 보급했다. 한 사람은 백화점에서 책자를 전하다가 자신에게 어느 교 회의 일원인지를 묻는 마이클이라는 남자를 만났다. 재림교회 신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전도자는 교회에서 자기 친구들을 만나 보자며 마이클을 초청했다. 초청에 응한 마이클은 선교 그룹과 함께한 얼마간 토의 끝에 성 경 공부를 신청했다. 간단한 전도 방법이지만 커다란 결과를 낳았다.

두 번째 이야기 - 네덜란드 : 키프로스에 사는 두 젊은 부부가 관광 안 내소에 광고된 성경 연구 모임에 참석했다. 모임을 개최한 단체의 신학적 믿음이 어떤 것인지 몰랐지만 그들은 좋은 토론의 기회를 얻 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놀랍게도 죽은 자의 상태와 더불 어 예수님의 재림과 그것을 어떻 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토론의 주제였다. 그 성경 연구 단체는 복음 전도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 기했다. 그때 그 젊은 부부는 복음 전도의 쉬운 수단으로 <글로우> 책자를 소개했다. 사람들은 그 자료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영국에서 온 그 단체의 대표는 고향에 가져가기 위해 책자 여러 권을 요청했다. 또 다른 남자는 키프로스 이외의 지역에 있는 교인들과 나누기 위해 <글로우> 책자를 가져갔다. 이 신실한 그리스도인들과 <글로우> 책자를 통해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 려는 이들의 노력을 위해 기도하자!

http://www.netplaces.com/philosophy-book/ the-scientific-revolution/the-invention-ofthe-printing-pres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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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lausenbooks.com/gutenbergcensus.htm Lemuel Olan Jimenez, The Printed Prophets : The Vital Role of Literature in the Last Days (Hagerstown, Md. : Review and Herald Pub. Assn., 2013) 참조 4 <교회증언> 7권, 139, 140 5 Ellen G. White, in Review and Herald , Nov. 10. 1885. 6 <교회증언> 9권, 19 3

테드 N. C. 윌슨

이야기 정리 : 미국 중앙캘리포니아합회 <글로우> 국장 넬슨 어니스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글로우>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www.sdaglow.org를 방문해 보라.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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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건강

앨런 R. 핸디사이즈, 피터 N. 랜들리스

빵:

W O R L D

H E A LT H

흰밀빵, 통밀빵, 통곡빵?

일반적인 ‘흰밀’빵과 ‘통밀’빵, ‘통곡/통밀’빵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친구 말로는 통 밀빵이 대부분 흰밀빵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하는데 이 말이 사실입니까?

단히 답하면 통밀빵이 흰밀빵 보다 낫고, 통곡/통밀빵이 제일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통밀빵을 먹어서 실제로 얻 게 되는 혜택을 증명한 연구에서 대부분 통밀을 두 종류로 구별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통밀을 먹는 사람들을 보면 일 반적인 흰밀빵을 먹는 사람들에 비해 건 강상 이점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통곡물은 곡물 모두를 일컫고, 통밀은 특정한 곡식 하나를 일컫는 말입니다. 밀 씨앗은 풀씨입니다. 추수할 때 밀 껍질은 왕겨로 분리해 버리고 밀 낱알, 즉 씨앗을 남겨 둡니다. 이러한 낱알에는 외피라고 하는 겉껍질이 있는데 이것은 소화가 되 지 않는 섬유소입니다. 소화가 되기 위해 서는 이 외피가 부서져야 합니다. 따라서 곡물을 으깨거나 자르거나 요리하거나, 또는 이 세 가지 과정 전부를 통해 소화 가 촉진됩니다. 외피는 배아와 배젖을 감 싸고 있습니다. 배아는 나중에 새로운 식 물로 자라나며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필 수 미네랄이 들어 있습니다. 배젖은 새로 자라나는 식물에 에너지를 공급하며 주 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들어 있습니다. 밀가루는 주로 밀의 배젖 부분으로 만 들어집니다. 가공 과정에서 배아를 제거 하면 지방도 제거되므로 산화와 부패가 빨리 진행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흰색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밀가루를 자유자재 로 다룰 수 있으며 케이크나 쿠키 등 엄

잘게 자른 곡물은 우리 소화관에서 더 잘 처리됩니다. 자르거나, 찌거나, 압착한 다고 곡물 속에 들어 있는 구성 요소가 서로 분리되지는 않습니다. 일부 재림교인은 곡물을 오랜 시간 요

청나게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 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 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영양 강화’ 가공 과정이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청 (FDA)에서는 식품 가공 업체가 원래 밀 에 있던 일부 성분을 흰밀가루에 다시 첨 가하면 ‘강화 밀가루’라고 표기하도록 허 가했습니다. 게다가 다시 첨가된 영양소 의 양이 본래의 밀과 비슷한 질적 수준을 구현하면 ‘통밀’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라마다 규정이 약간씩 다르 고, 규정이 아예 없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렇게 분해와 복원을 거쳐 식품 가공 업체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문 제는 본래 밀 낟알 성분의 자연스러운 배 합 관계를 강제로 분해하면 건강에 유익 한 요소가 줄어들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외피는 곡물에서 주요한 섬유소입니다. 우리의 전반적인 건강과 통곡류의 영양소 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섬유소에는 많 은 이점이 있습니다. 대변의 양을 늘려 변 비를 예방하고 장의 소화물 이동을 가속 하고 장내 세균군과 산 염기 균형을 조절 합니다. 섬유소가 대장암 위험 감소에 연 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통곡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외피가 배젖과 붙어 있을수록 많은 이점이 있다 고 믿습니다. 이러한 신념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있습니다.

리하라는 엘렌 화잇 여사의 권고를 인용 합니다. 가령 잘게 자른 귀리는 요리하는 데 20~30분 정도 걸리지만 ‘압착 귀리’는 1분에서 2분 정도 걸립니다. 흰밀에 비해 통밀을 지지하는 자료 대 부분에서는 통밀과 곡물의 복잡한 차이 를 이렇게까지 구별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통밀빵이 더 좋다는 입장은 한결 같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밀도가 높고 씹 는 느낌이 있으며 맛있는 통곡/통밀빵이 복원된 통밀로 만든 빵보다 더 좋을 것입 니다. 가능하면 ‘가공하지 않은’ 음식을 강력 하게 추천합니다. ▒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최근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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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비할 데 없이

멜락 알레마예후

하나님께서 주시는 부활의 능력을 누리자

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힘든 상 황 때문에 근심한 적이 있는가? 혹은 무거운 죄책감으로 두려 움에 사로잡힌 적은 없는가? 당신의 하늘 에 희망의 햇살을 가로막는 낙담의 구름 이 끼진 않았는가? 그것이 근심이든 두려 움 혹은 낙담이든 간에 당신을 위한 비할 데 없이 큰 능력이 존재한다. 예수 그리 스도의 부활이 바로 이 지극히 크신 능력 을 설명하고 있다고 사도 바울은 기록한 다.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믿는 우리에 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 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 능 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 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 기의 오른편에 앉히사”(엡 1:18~20). 바울 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을 뿐 아니 54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3

라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을 참으로 알 고자 했다(빌 3:10 참조). 예수의 빈 무덤 은 지극히 크신 능력이 어떻게 서로 다른 개인들의 삶으로부터 근심과 두려움 그리 고 낙담을 물리쳤는지를 잘 보여 준다.

근심하는 여인들 이른 일요일 아침이었다. 금요일 이후로 슬픔에 잠겨 있던 여인들은 예수님의 무 덤으로 가는 길이었다. 당시 관습에 따라 예수의 시신에 기름 붓는 일이 남아 있었 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걱정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막 16:3). 마가는 4절에서 “그 돌이 심히 크더라”고 기록하면서 돌의 크기에 대해 우리에게 자세한 정보를 주고 있다.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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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걱정이었다. 어떻게 그들 스스로 그 큰 돌을 굴릴 수 있을까? 그들은 도움이 필요했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걱정이 부활의 위대한 능력에 의해 이미 해결되었음을 깨닫지 못했다. 마가는 그 순간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눈을 들어 본즉 돌이 벌 써 굴러졌으니 그 돌이 심히 크더라”(4절). 여인들은 다 끝난 문제로 고민했다. 돌은 이미 굴려졌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걱 정 대부분에 해당되는 것이 아닐까? 예수 께서는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우리가 생 각하는 장애물 중 많은 것을 이미 제거하 셨다. 여인들이 접근하는 문제로 걱정했음을 눈여겨보라. 그들은 예수님의 시신에 접 근해야만 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하나 님께 다가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낀 다. 그들은 이 여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다 른 누군가를 찾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이 것은 쓸데없는 걱정이다. 왜냐하면 그 장 벽은 이미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그 지극 히 크신 능력 때문에 예수께서는 부활하 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고 우리가 은 혜의 보좌에 다가갈 수 있도록 “새롭고 산 길”을 열어 놓으셨다(히 10:20). 이런 이유 로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우리를 하나 님께 연결시킬 수 있는 중재자는 필요치 않다. 고개를 들어 장애물이 이미 제거된 것을 보고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를 누 리자.


공포에 사로잡힌 베드로 마가복음 16장에 의하면 그 여인들은 무덤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거기서 예수 님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대신 한 젊은이 를 만났다. 그는 사건의 전말을 설명해 주 었다. 또 여인들에게 제자들이 갈릴리에 서 예수님을 만날 것임을 전하라고 명했 다. 그 천사는 특별히 제자 중 한 명의 이 름을 언급했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 드로에게 이르기를”(막 16:7). 베드로 역시 제자 중 하나였는데 왜 굳이 따로 이름을 거론했을까? 이해를 돕기 위해 이야기의 배경을 간단히 확인해 보자. 베드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주인을 버 리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큰소리쳤다. 그 것은 진심이었다. 병사들이 예수님을 체 포하려고 왔을 때도 자신의 칼을 빼 들고 예수님을 보호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녀 하나가 공개 석상에서 그를 예수님의 제 자라고 지목했을 때 거침없던 베드로는 참담하게 무너졌다. 그의 부정은 깊은 슬 픔을 낳았다. 수탉이 울었을 때 그는 예 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엎드려서 울었다”(막 14:72, 표준새번역). 죄책감에 시달리고 용서받지 못할 죄를 범했다는 두려움에 짓눌려 있는 베드로 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공포에 사로잡힌 베드로는 자신에게 물었다. “내가 지은 죄 들은 용서받을 수 있을까?” “나는 되돌아 갈 수 있을까?” 베드로의 경험은 죄 지은 우리의 고민을 잘 설명해 준다. 우리는 특 정한 죄를 짓는다. 설상가상으로 그것은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 죄책감과 두려움 에 사로잡힌 우리는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다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비할 데 없는 부활의 능력은 베드로에게 커다란 위안을 가져다주었다. 엘렌 화잇은 그 경 험에 대해 설명한다. “천사들은 ‘그의 제

고개를 들어 장애물이 이미 제거된 것을 보고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를 누리자.

주권 국가로 다시 한번 이스라엘을 세우 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구원의 희망 으로 기대한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수 치스러운 죽음을 당했다. 그들은 경악했 고 크게 낙담했다. 하지만 부활하신 구주 는 대화를 계속해 나가면서 비할 데 없이 큰 능력을 드러내셨다. 머지않아 그 능력 은 그 제자들의 슬픔을 쫓아냈고 그들의 마음은 희망과 기쁨으로 뜨거워지기 시 작했다(눅 24:32 참조). 실망은 ‘놓친 약속’이라고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분명 실의에 빠지고 우리의 기대가 하나님의 목적과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하지만 살아 계 신 하나님은 모든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 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 얼마나 암울 하든지 간에 예수님은 당신의 부활의 능 력을 통해 그 미래를 밝게 만드신다.

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라고 말하였다.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후에 베드로는 양심의 가책으로 위축되어 있었다. 주를 부인한 수치스러운 일과, 구주의 사랑과 고민에 싸인 시선이 항상 그의 앞에 어른 거렸다. 어떤 제자들보다도 베드로는 가 장 심한 고통을 겪었다. 그의 회개가 용납 되고 그의 죄가 사함을 받았다는 보증이 그에게 주어졌다. 그들은 특별히 그의 이 름을 들어 가며 말했다.” 1 이 부활의 능력은 예수께서 항상 살아 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실 수 있도록 해 주었다(히 7:25 참조). 요한은 우리에게 권고한다.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 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치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 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 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지극히 크신 능력에 다가가기 위한 조건 에베소서 1장 18, 19절에 기록된 바울 의 말을 기억하는가? “너희 마음 눈을 밝 히사…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 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 기를 구하노라.”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 력은 오직 믿는 자들에게 유효하다. 이것 은 우리가 이 능력에 접근하기 위해 가져 야 할 유일한 조건이다. 우리가 부활하신 구주를 만나고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경 험할 때 근심과 두려움, 낙담은 모두 녹아 없어질 것이다. 비할 데 없는 능력에 대해 이야기하자! ▒

실의에 빠진 제자들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 하나님께서 나 타내신 견줄 데 없는 능력을 경험한 이들 중에는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도 있었다. 누가복음을 보면 두 제자는 여행길에서 만난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다. 예수님의 질문에 응답하면서 제자들은 외친다. “우 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라 고 바랐노라”(눅 24:21). 이 제자들은 예 수께서 로마의 집권 세력을 몰아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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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소망>, 793

멜락 알레마예후 현재 필리핀 실랑에 있는 AIIAS에서 구약 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멜락과 그의 아내 미레 그리고 두 자녀 페벤과 파울로 스는 에티오피아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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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U N D AM E N T A L

B E L I E F S

기본교리 25

모든 꿈에

조셉 올스타드

종지부를 찍는 꿈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사건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리문 너머로 보이는 장면에 내 눈을 의심하였다. 저 멀리 예수 님과 천사들이 내려오고 있었 다. 나는 즉시 눈을 돌렸다. 그리고 이것 이 꿈인지 생시인지, 내가 구원받을 것인 지 멸망할 것인지 생각이 복잡했다. 순간, 구원받을 자들은 주님의 재림을 기쁨으 로 맞이하지만 멸망당할 자들은 두려워 하리라는 글을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 나 는 내 자신에게 물었다. 이 순간이 행복한 가? 아니면 두려운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나는 그분이 오실 때 우리가 보일 반응이 하나님과 우리 자신에 대하여 중요한 사 실을 말해 준다는 것과 미래에 있을 그리 스도의 재림이 현재 우리 삶의 방식에 어 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다.

같은 사건에 대하여 얼마나 대조적인 반응인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하나님 이 오실 때 세상 인구가 양분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한 부류에 대하여 “좋다. 너희는 구원받은 자라서 그런지 행 복해 보이는구나. 팔을 들라. 내가 너희를 하늘로 데려가겠다.”라고 이야기하시거나 다른 부류에 대해서 “너희는 실패하였다. 그러니 도망하든지 바위에 애원하거라.”라 고 말씀하실 필요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 면 예수님의 임재 자체가 두 가지 다른 반 응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정해진 각 본은 없다. 다시 말해 공중에 임하신 예 수님을 따를지 거절할지는 각 사람의 선 택에 달려 있다(살전 4:17 참고). 이런 시각에서 재림을 바라본다면 자기 백성을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 분은 우리가 죄인의 기도를 드렸든 말든, 우리의 과거 행실, 교적, 선행, 악행, 기념 책, 심지어 어린양의 생명책을 참고하셔야 할 이유가 없다. 그분이 하실 일은 단지 우리에게 나타나셔서 누가 그분께 달려오 는지 아니면 그분에게서 달아나는지 보시 기만 하면 된다.

같은 사건 다른 반응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멸망당할 자들 은 산과 바위에게 애원하여 이르기를 “우 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 에서와 그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 리라”(계 6:16)고 할 것이다. 예수님과 요 한은 많은 이가 울며 애통할 것이라고 했 다. 반면 구원받을 자들은 말하기를 “이 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라 우리가 그를 기 다렸으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시리로다 … 우리는 그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 라 할 것이”(사 25:9)다. 56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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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방법 그렇다면 문제는 이것이다. 구름 타고 오시는 예수님을 볼 때 우리의 반응은 무 엇을 근거로 결정될 것인가? 놀랍게도 그 대답은 명백하다. 우리는 작게나마 이미 가정에서 수없이 그것을 경험했다. 과거 내 자녀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내 가 집 문을 열고 들어와 신을 벗으려 할 때 찬바람이 불고 아이들이 인사도 없 이 눈만 마주치고 고개를 돌렸던 적이 간 혹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내 가 넘어질 정도로 안기고 반기며 웃고 주 체할 수 없는 애정을 나누었다. 같은 상황 에 두 가지 다른 반응이다. 차이는 무엇일 까? 기본적으로 나와 내 자녀 사이의 관계 의 상태가 달랐다.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있었든지(순종의 문제), 반항의 분위기(회 개와 회심), 불순종과 수치(죄와 용서), 오 해와 상처(계시와 갱신)가 있었다. 더 많 은 상황을 말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보 면 신앙생활을 묘사하는 전문적이고 신 학적인 용어들은 일상적인 생활과 관계를 암호화한 언어에 불과하다. 따라서 내가 미래에 그리스도께 달려


내가 미래에 그리스도께 달려갈지 그로부터 달아날지는 오늘 내가 그분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갈지 그로부터 달아날지는 오늘 내가 그 분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달려 있 다. 물론 그런 관계는 전통적인 신학의 가 르침을 이해함으로써 싹트고 자라기도 한 다. 어쨌든 내가 그분의 재림을 얼마나 준 비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면 경험적인 관계가 지식보다 훨씬 중요하다(약 2:19, 20 참고). 자동차의 작동 원리를 이해한다 고 반드시 훌륭한 운전자가 되는 게 아니 고 운전을 잘해야 훌륭한 운전자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행복 아니면 고문 회심하지 않은 죄인은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거나 하늘을 즐길 수 없다고 진술

그리스도의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 의 진실성과 기독교 신학의 대주제들 사 이에는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 이 둘은 뗄 수 없다. 관계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우리가 그분을 반길지 거부할지를 결정짓 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이 자주 간 과된다. 만약 내 신앙이 진실하다면, 나 는 그분이 오실 때 그분과 함께 있기를 바 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나는 그 분이 없는 곳에 있기를 바랄 것이다. 하나 님은 내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권리를 주실 것이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이 런 분이다. 이것이 자유이며 사랑이다. 너 무 늦지 않도록 지금 알게 된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고후 13:5 참고). 결국 내 꿈은 악몽으로 끝나지 않았다. 주께서 오실 때 나는 기뻐했다. 그리고 모 든 꿈에 종지부를 찍는 꿈이 실현될 때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

한 엘렌 화잇의 예리한 통찰을 읽어 봤을 것이다. 이런 개념은 재림의 현장에 나타 나는 큰 차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엘 렌 화잇은 하나님의 실제적인 임재에 관 하여 말하면서 그들에게 하늘은 기쁨이 라기보다는 “고통의 장소”가 될 것이며 그 들은 그분의 얼굴을 보느니 차라리 멸망 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1 C. S. 루이스는 그의 비유적인 책에서 이런 개념을 확대하여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탄 백성을 묘사하였다. 하지만 그 책에서 많은 사람이 하늘을 집 으로 삼기보다 지옥으로 돌아가는 버스 에 다시 뛰어오른다.2 그들은 결코 하나님 중심의 나라를 견디지 못한다.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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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재림은 교회의 복스러운 소망이며 위대한 복음의 결정이다. 구 주의 오심은 실제적이며, 직접적이요, 가시적(可視的)이며, 세계적이다. 그분이 오실 때, 죽었던 의인들은 부활하여 살아 있는 의인들과 함께 영광스럽게 변화 되어 하늘로 승천할 것이다. 그러나 불의한 자들은 죽을 것이다. 세상의 현실 적 상태와 함께 거의 모든 예언의 성취는 그리스도의 오심이 임박했음을 알려 준다. 재림의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준비하고 있어 야 한다는 권면을 받고 있다(딛 2:13; 히 9:28; 요 14:1~3; 행 1:9~11; 마 24:14; 계 1:7; 마 24:43, 44; 살전 4:13~18; 고전 15:51~54; 살후 1:7~10; 2:8; 계 14:14~20; 19:11~21; 마 24; 막 13; 눅 21; 딤후 3:1~5; 살전 5:1~6).

<정로의 계단>, 17, 18 C. S. Lewis, The Great Divorce (New York: Macmillan, 1946)

조셉 올스타드 AIIAS와 앤드루스 대학을 졸업했다. 아 내와 세 딸과 함께 미국 북부 몬태나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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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6월, 11살인 나오미와 13살 나탈리는 엄마와 함께 남인도의 안드라프라데시로 여행을 다녀 왔다. 자매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자매의 가족이 ‘아시안 에이드(Asian Aid)’를 통 해 후원하고 있는 한 소녀를 만나기 위해 서였다. 나탈리의 부모님은 아시안 에이 드의 명예 대사로 봉사해 왔으며 이를 계 기로 아시안 에이드가 진행하는 활동에 직접 체험할 기회를 얻었다. 이제 나오미 와 나탈리 두 자매의 여행 이야기를 들어 보자. 나오미와 나탈리 분스트라 자매, 진 분스트라

국경을 초월한

한가족

나오미 : 첫 만남 에어컨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태연한 척 독서에 집중하지만 책이 눈에 들어오 질 않았다. 잔뜩 긴장한 탓이다. ‘그녀가 과연 날 좋아할까? 무슨 이야기를 하지?’ 나무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에 벌떡 일어섰다. “엄마! 언니! 드디어 왔나 봐!” 엄마는 한 남자와 여자를 다정하게 방 으로 맞이해 들였다. 그들 뒤로는 나탈리 언니 나이쯤으로 보이는 세 명의 소녀가 보였다. 세 소녀는 반 짝거리는 금색 테가 둘린 화려한 원피스를 입었다. 매끈하고 반짝거 리는 머리는 다소 긴장된 미소를 짓 고 있는 얼굴을 지나 등 뒤로 깔끔하 게 정돈되어 있었다. 그녀를 곧바로 알아챘다. 그동안 그렇게 많이 들어 왔던, 수많은 사진으로 만 봐 왔던 그 소녀가 내 눈앞에 있다니 좀 처럼 실감이 나질 않 았다. “안녕, 쉴라. 나는 나오미라고 해.” 내 58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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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감 : 중앙의 파란 원피스를 입 은 나오미와 오른쪽의 주황색 원 피스를 입은 나탈리는 ‘해 뜨는 집’ 의 소녀들과 함께 노래하고 게임 을 하면서 금세 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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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 : 왼쪽부터 나탈리 분스트라, 쉴라, 나오미 분스트라. 멀리 떨어져 지내지만 자 매가 되어 행복하다. P h 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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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먼저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드디 어 내가 후원하는 ‘자매’를 만나고 있다! 우리는 작은 방에 함께 있었다. 처음에 는 나만큼이나 다른 사람들도 어색해하 는 것 같았다. 수개월 동안 이날을 그토 록 기다려 왔는데 막상 만나니 무슨 이야 기를 해야 할지 난감했다. 엄마가 가져다 준 주스를 홀짝이며 쉴라를 가만히 쳐다 보았다. 쉴라는 입술을 빨면서 애꿎은 발 만 보고 있었다. 나만큼이나 긴장한 모양 이다. 쉴라의 친구들만이 재잘거리고 있 었다.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여러 질 문을 던지는 나탈리 언니의 이야기를 들 으며 나는 지금까지의 여행을 떠올려 보 았다.

나탈리 : 구출받은 소녀들 인도의 방갈로르 공항에서 나오면서 처 음 느낀 감정은 일종의 놀라움이었다. 내 가 살고 있는 미국의 메릴랜드보다 이곳 이 훨씬 후덥지근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 런데 공기가 무척 시원하고 상쾌했다. 방 갈로르에서 차를 타고 있는 내내 마치 꿈 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밤이라 문을 닫은 조용한 상점이 차창 밖으로 보였다. 가게 간판에 적힌 글자를 감탄하며 바라보기도 하고 이 한밤중에 거리를 달리고 있는 수많은 오토바이를 보고 놀라기도 했다. 나는 쉴라를 생각했다. 그녀는 나와 같 은 9학년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 도와 미국의 학년 체계는 다르단다. 어쨌 든 우리는 나이가 같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그녀의 생활과 내 생활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다. 그러나 나중에 전해 들 은 인도의 일부 소녀들의 생활사는 나에 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후에 우리는 아시안 에이드에 근무하는 아니타 카나이야를 만나 소녀들을 구출 하는 일에 대해 듣게 되었다. 아니타는 소

녀들이 생계를 위해 어떻게 매춘부로 내 몰리게 되는지 설명해 주었다. 몇 년 전만 해도 매춘부가 되거나 노동으로 내몰리 는 소녀들의 나이가 16세에서 18세 전후 였다. 그러나 요즘은 그 평균 나이가 12세 에서 15세 전후라고 한다. 바로 나와 쉴라 의 나이이다! 아니타는 이 소녀들을 성매 매 고리에서 구출하는 일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나는 그녀의 열정과 헌신에 존경 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탈리 : 인도에서 보낸 안식일 우리는 쉴라보다 먼저 교회에 도착했 다. 쉴라의 학교이기도 한 재림교회 학교 는 보빌리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다. 안 식일마다 맨 위층에 있는 강당에서 예배 를 드린다고 한다. 강당 문 앞에 놓여 있 는 많은 신발을 보았다. 엄마가 이 교회에 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라 고 설명해 주셨다. 나오미는 재빨리 신발 을 벗고 웃으며 강당 안으로 들어갔다. 신 발 신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오미가 신이 났다! 큰 경적 소리가 들려 창밖을 내다보았 다. ‘해 뜨는 집’이라고 적혀 있는 노란색 의 큰 버스가 주차하고 있었다. 내가 몸을 숙이고 손을 흔들자 80여 명 되는 학생이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주었다. 곧 쉴라가 우리에게로 와서 작은 강당 에 함께 앉았다. 강당 안은 너무 더웠다. 천장에 선풍기가 돌고 있었지만 그리 시 원하지는 않았다. 쉴라도 안식일 학교 순 서를 맡았다. 노란색 드레스를 입은 어린 여학생들이 노래를 한 후 남학생들이 재 미있는 촌극을 공연했다. 똑같은 드레스 를 맞춰 입은 쉴라와 여러 여학생이 노래 를 두 곡 더 불렀다. 예배 시간 내내 쉴라 는 나와 나오미 사이에 앉아 앞에서 엄마 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배를 드리는 동안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 었지만 분명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는 값 진 경험의 시간이었다. 정말이지 꿈만 같 았다!

나오미 : 맹아 학교 모두 주스 잔을 비웠지만 방 안의 분위 기는 아직도 어색했다. 미국에서 아시안 에이드를 책임지고 있는 짐 레니 선생님 과 ‘해 뜨는 집(Sunrise Home)’을 운영하 고 있는 랄리타와 라즈 바르마 부부는 나 탈리와 나에게 소녀들과 산책하고 올 것 을 제안했다. 쉴라는 우리가 머물었던 보빌리의 아 시안 에이드 맹아 학교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고아원 ‘해 뜨는 집’에서 살고 있다. 나탈리와 나는 쉴라와 다른 소녀들과 함 께 캠퍼스 주위를 걸었다. 학생들은 아직 수업 중이었다. 맹아 학교에는 어린이 150여 명이 살고 있다. 처음 우리가 도착하자 학생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안 녕하세요? 잘 지내요? 저도 잘 지내요. 이 름이 무엇입니까?” 학생들이 문장을 외우 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었나 보다. 나는 약간의 시력이 남아 있는 학생들이 전혀 보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와 내가 다가갔 을 때 팔꿈치로 내가 옆에 있다는 표시를 해 주고 나와 악수할 수 있도록 손을 내 밀어 주는 모습을 보았다. 가장 나이가 어 린 학생들은 나탈리와 엄마와 나에게 꽃 다발을 건넸다. 캠퍼스를 거닐며 비로소 쉴라와 이야기 를 나눌 수 있었다. “학교 마치면 뭐하고 싶니?” 내가 물었다. 그러자 쉴라가 대답 했다. “공부, 나는 간호사가 되고 싶어.” 우 리는 더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쉴라 의 친구들은 미국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 고 있는지 그리고 학교 생활은 어떤지 궁 금했는지 질문을 쏟아 냈다. 방으로 돌아올 때는 서로 더 편안한 사 이가 되었다. 아마 내일은 더욱 많은 이야 기를 할 수 있겠지.

나오미 : ‘해 뜨는 집’ 방문기 일요일 아침, 심한 두통을 느끼며 잠에 서 깼다. 아무것도 먹을 수도 먹고 싶지도 않았다. 어제 그 강당의 열기가 꽤 심했나 보다. 마냥 침대에 누워 있고 싶었다. 그 렇지만 오늘을 놓칠 수는 없었다. 쉴라와 ‘해 뜨는 집’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 나는 밖의 풍경을 보며 두통을 잊어 보 려고 애썼다. 도로 위로 한 무리의 염소 떼와 머리에 바구니를 인 여자가 지나갔 다. 자전거를 타는 남자 아이들과 오토바 이,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개 몇 마리가 보 였다. 사람을 가득 태운 오토릭샤(인도의 3륜 대중교통 수단)와 같은 작은 차량들 도 우리 옆을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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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라가 살고 있는 집은 보빌리 외곽 아 주 조용한 지역에 있었다. 그곳은 초록색 벼가 가득한 논과 평화로운 강으로 둘러 싸여 있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자 아이 들이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건물들은 새 것이었고 작년에 이 ‘해 뜨는 집’이 봉헌 되었다고 한다. 이전까지 아이들은 보빌 리 중심가의 마당도 없는 작은 집에서 살 았다. 쉴라는 우리를 보도로 이끌고 와서 운동장을 지나 자기 방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쉴라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아마도 우리와 함께 있어서 더 행복했나 보다. 랄리타와 라즈 부부가 우리를 환영해 주었다. 나는 쉴라에게 그 들에 대해 물어보았다. 쉴라는 평 상시의 부끄러운 기색 없이 밝게 웃으며 말했다. “랄리타는 진짜 엄 마 같아. 내게 이야기도 해 주고 내 말도 잘 들어주셔.” 가족과 함 께 있는 쉴라가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다. 드디어 쉴라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여학생 다섯 명과 함께 방 을 쓰고 있었는데 오른쪽에 있는 이층 침대의 아래층에서 잠을 잔 다고 한다. 쉴라와 다른 여학생 두 명은 더 어린 소녀들을 도와준다. 학교 가기 전에 머리를 빗겨 주고 빨래를 도와주기도 한다. 말이 끝 나기 무섭게 소녀들이 내 머리를 빗겨 주 기 시작했다. 쉴라의 장롱은 깨끗하게 정돈된 원피 스와 사리(인도의 전통 의상)로 가득했다. 옷들은 모두 화려한 색으로 차곡차곡 쌓 여 있었다. 나는 랄리타 아주머니가 엄마 에게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는데 아 이들이 집에 들어오면 랄리타 아주머니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히는 일이라고 한다. 아주머니는 아이 들이 가난하다고 여기는 것을 원치 않았 다. 그다음으로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챙 겨 준다. 또한 예배를 드리게 하고 성경 구절을 암송하게 한다. 랄리타 아주머니 는 쉴라나 다른 아이들의 진짜 엄마와도 같았다.

꿈의 실현 : ‘해 뜨는 집’ 학생들은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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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 영의 꽃다발 : 보빌리 맹아 학교 남학생들이 학교 를 방문한 진 분 스 트라에게 꽃다 발을 건네고 있다.

‘해 뜨는 집’ : 아시안 에이드가 설립한 고아원에는 소년 30명, 소녀 50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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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라의 방문 뒤에 걸려 있는 눈에 익은 그림이 보였다. 그것은 내 방에도, 나탈 리 언니 방에도 걸려 있는데, 예수님이 검 은 양을 안고 있는 그림으로 나단 그린의 작품이다. 소녀들이 내 머리를 빗겨 주고 있는 동안 나는 같은 그림 아래에서 잠든 우리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다. 그곳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다. 우리는 게임도 하고 밖에서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워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때 누군가 강에서 놀자고 제안했고 나는 기쁜 마음으로 달 려가 신발을 벗어 던지고 물속으로 들어 갔다. 물은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지만 더 위를 식히기에는 충분했다!

나탈리 : 쉴라의 이야기 ‘해 뜨는 집’에는 소년 30명과 소녀 50 명 총 80명이 함께 살고 있다. 모두 고아 여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 들은 정말로 행복해 보였다. 쉴라가 어떻 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랄리타 아주머니는 아이들마다 분홍색

의 두꺼운 파일을 만들어 보관해 두고 있 었다. 쉴라의 파일 맨 앞에는 그녀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찍은 사진이 있었다. 사진 속 쉴라는 9살쯤 돼 보였으며 비쩍 마른 몸에 배만 볼록 튀어나와 있었다. 그녀는 구릉 지대의 한 마을에서 살고 있었다. 쉴 라의 가족은 너무 가난했다. 열대 과일 인 타마린드를 모아 물물 교환으로 생계 를 이어 갔다. 날씨가 좋지 않아 일주일이 나 타마린드를 모을 수가 없었는데 그때 는 먹을 것조차 없었다고 한다. 쉴라가 아 주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아빠는 곧 재혼했으나 새엄마는 쉴라를 원치 않 았다. 쉴라를 구박하고 무시했다. 한 재림 교회 목사가 이 상황을 보고 쉴라의 아빠 에게 쉴라를 ‘해 뜨는 집’에 보낼 것을 권 유했다. 쉴라를 제대로 돌볼 수가 없다고 느낀 아빠는 결국 쉴라를 보내기로 했다. 만약 쉴라가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그 녀의 삶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다. 아마 책을 읽을 수도, 대수학을 공부할 수도, 간호사를 꿈꿀 수도 없었을 것이다. 매춘 부 생활에 갇혀 있다면 또 어떨까? 생각

만 해도 슬프다. 그러나 지금 쉴라에게는 가족이 있어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하 다. 쉴라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녀 의 상황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형제자 매들이 있다. 쉴라에게도 가족이 있어 정 말 기쁘다. 나오미와 나 역시 쉴라의 가족 이 아닌가! 쉴라의 이야기와 인도에서의 특별한 경 험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는 일을 통 해 그분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분명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 게 되었다. 설사 160만 킬로미터 떨어진 거리라 해도 그분의 사랑으로부터 우리를 떼어 낼 수 없다.

나오미 : 작별 인사 ‘해 뜨는 집’에서의 마지막 저녁 시간이 되었다. 저녁 예배 내내 칠면조와 닭들이 꽥꽥 울어 댔다. 해가 지자 시원해졌다. 우리는 모두에게 작별 인사를 했고 쉴 라는 우리가 탈 차량까지 따라왔다. 우리 는 10번이나 쉴라를 꼭 안아 주었다. 마침 내 쉴라가 내 손을 꼭 잡고 떨리는 목소리 로 “미국에 계신 ‘아빠’께도 안부 전해 줘. 언젠가 ‘아빠’를 만날 수 있겠지!” 쉴라가 그렇게 말하자 나 역시 너무 슬펐다. 엄마 역시 눈물을 닦고 계셨다. 쉴라는 더 이상 사진 속의 소녀가 아니 다. 또한 단순히 편지를 쓰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쇼핑을 해야 하는 그런 대상이 아니다. 나는 이제야 내 형편과는 상관없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쉴라와 같은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 을 절실히 깨달았다. 이제 쉴라는 정말로 내 자매이다. 내가 왜 그 긴 시간 동안 인도에 가야 했었는 지 알 것 같다. 지금 당장 다시 인도로 돌 아가고 싶다! ▒

아시안 에이드 (Asian Aid)

아시안 에이드는 전적으로 재림교회가 후원하는 자선 단체로 미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운영되고 있다. 설립된 지 40년이 넘은 아시안 에이드의 주요 활동은 바로 어린이 후원이다. 현재 인도, 네팔 그리고 방글라데시에 있는 재림교회 학교에서 어린이 6,500 여 명 이상을 후원하고 있다. 또 ‘해 뜨는 집’을 포함하여 인도 교 회가 운영하는 고아원 5곳과 시각장애인 학교 한 곳, 청각장애인 학교 한 곳에 자금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어린이 구출 활동’을 시 작했고 인도와 네팔 등지에서 기아, 매춘, 아동 노동으로 고통 받 고 있는 어린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지역 단체들과 협력하며 일하 고 있다. 더욱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나오미는 현재 중학교 1학년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동

www.asianaid.org.를 방문해 보라

물을 사랑하는 나오미는 언젠가 인도로 돌아가 아이들과 유기견 들을 돌보고 싶어 한다. 고등학교 신입생인 나탈리는 노래하고 친 구들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그녀가 후원하고 있는 쉴라처럼 간 호사가 되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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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이야기 T r a ns - E u rope a n

D I V I S I O N

림교회 기별이 어떻게 동방의 나라에 빛을 비추었는지 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한 명의 겸손한 사람을 사용하 셔서 하늘의 큰 사업을 이루셨던 방법에 놀라게 될 것 이다. 하나님은 동방의 백성에게 재림의 복음을 전달하시고자 몇 십 년에 걸쳐 그 사람의 감화의 고리를 확장시켜 대륙과 섬에 이르게 하셨다.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 중국에 여명이 비치다 금 캐는 광부, 선원, 양치기였던 아브람 라 루는 노년의 나이에 캘리포니아에서 재림교회 진리를 알게 되었다. 그는 진리를 깨달 은 즉시 이웃이자 교사였던 윌리엄 C. 그레인저를 교회로 인도 하였다. 라 루는 힐즈버그 대학에 다니며 스스로 복음 전도를 위해 준 비했고 대총회에 자신을 중국으로 파견해 주도록 요청했다. 은퇴 한 선원으로서 그는 그 나라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셀 수 없이 많은 중국인에 대하여 부담을 느꼈다. 그러나 선교 위원회 는 65세라는 그의 연령을 고려하여 대신 하와이를 추천하였다. 라 루는 인쇄된 책자와 전도지를 가지고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 리고 그곳에 한 재림교회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중국 백성에게 구원의 기별을 전하고자 하는 라 루의 갈망은 점점 커져 갔다. 마침내 오랜 항해 끝에 1888년 5월 3일 아시아 최초의 자급 선교사 아브람 라 루가 홍콩에 도착했다. 그 는 선원 선교회를 조직하여 홍콩에 정박한 선박들을 대상으로 14년간 문서 전도자로 봉사하였다. 또한 선박을 건조하여 상하 이, 일본, 보르네오, 자바, 사라왁, 싱가포르 심지어 한때는 팔레 스타인과 레바논까지 가서 배가 정박하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재 림교회 서적을 판매하고 전도지를 배포하였다. 그는 중국인 동료 장목만의 도움을 받아 엘렌 G. 화잇의 책 <정로의 계단>에서 ‘심판’과 ‘죄인은 그리스도가 필요함’ 부분을 중국어 소책자로 제작하였다. S. N. 헤스켈과 아브람 라 루의 간절한 호소에 반응하여 대총

회는 1902년 중국에 공식 선교사를 파견하였다. 그해 2월 2일에 J. N. 앤더슨 가족이 홍콩에 도착하였다. 그 후로 약 한 달 만인 3월 1일에 앤더슨은 라 루에게 성경을 배운 영국인 선원 6명과 국외 거주자 1명에게 침례를 주었다. 라 루는 15년 동안 중국 백성을 위한 봉사의 생애를 살다가 1903년 4월 26일에 잠들었다. 그는 홍콩에 있는 해피밸리 묘지 에 안장되었다. 중국에서는 수많은 전쟁과 혁명 그리고 박해가 있었지만 라 루의 신앙 유산 덕분에 약 3,000개의 교회와 신자 43만여 명이 곧 오실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고 있다.

떠오르는 태양의 나라 일본에 여명이 비치다 아브람 라 루의 첫 열매였던 윌리엄 C. 그레인저는 힐즈버그 대학(지금의 퍼시픽 유니온 대학)의 총장이 되었다. 그는 어느 금 요일 저녁 예배에서 한 일본인 학생의 호소를 듣고 깊은 감명을

선구자들 : 재림교회 개척 선교사 J. N. 앤드루스(뒷줄 왼쪽)와 아브람 라 루(왼쪽에서 두 번째)가 선원, 국외 거주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 다. 이들은 라 루의 노력으로 침례를 받았다. 윌리엄 그레인저(아래)는 1896년 일본으로 건너가 영어를 가르쳤고 성경을 교과서로 활용했다.

동방에

여명이 비치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NSD) 전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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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았다. 오코히라 테루히코는 고국에서 재림 기별을 함께 전할 수 있는 동료를 찾고 있었다. 라 루의 선교적 열정에 사로잡혔던 그레인저는 총장직을 내려놓고 1896년 11월 19일에 일본 열도에 발을 딛는다. 그리고 얼마 후 그와 오코히라는 도쿄에 ‘시바 일 본인을 위한 영어 성경 학교’를 열어 영어로 성경을 가르치기 시 작했다. 도쿄의 한 군부대 행정관이었던 구니야 히데는 군의관이었던 동료 가와사키 모쿠타로 박사의 소개를 받아 영어 성경 학교에 등록하였다. 거기서 구니야는 그레인저의 그리스도인 인품에 크 게 감동받아 영어 성경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다. 성경 교리

역사적 인물들 : 힐즈버그 대학생이던 오코히라 테루히코(왼쪽)는 윌 리엄 그레인저를 설득하여 함께 일본으로 갔다. 구니야 히데(오른쪽) 는 그레인저의 영어 성경 학교에 참석한 뒤 침례를 받았다.

에 확신을 얻자 그는 안식일을 준수하기 위해서 군직을 그만두 기로 결심하였다. 1899년 4월 24일 그레인저는 구니야와 그의 친구 가와사키 그리고 다른 두 사람에게 침례를 주었으며 그들 은 일본에서 회심한 최초의 재림 신자가 되었다. 그렇게 해서 그 해 영어 성경 학교에는 13명의 신도를 가진 최초의 일본 재림 교 회가 조직되었다. 그레인저는 월간지 <마지막 시대를 위한 복음>(이후에 <시조> 로 명칭을 바꿈.)도 출간하였다. 중국에 있었던 라 루에 비하면 그의 명석한 개심자이자 동료 선교사였던 그레인저의 생은 짧았 다. 그레인저는 1899년 10월 31일 55세의 나이에 요독증으로 사 망하였으며 도쿄 아오야마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러나 그의 선 교 정신은 오코히라, 구니야, 가와사키의 마음에 살아 있었고, 그의 후임자로 파견된 프랭크 윌리엄 필드의 마음에도 이이졌다. 구니야는 라 루가 전한 놀라운 기별을 또 다른 동방의 나라에 확장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었다.

와이로 가는 한국인 노동자였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 에 성령은 그들로 하여금 칠판에 한자를 써 가면서 서로 소통하 게 하셨다. 구니야는 한국인 친구에게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했 다. 그러자 그 한국인은 또 다른 친구 한 명을 데리고 왔다. 그 둘은 재림 교회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다. 1904년 5월 12일 자정 이 넘어 구니야는 고베에 있는 누노비키 폭포에서 이응현과 손 흥조에게 침례를 주었다. 이응현은 그 후에 하와이로 떠났고 손 흥조는 기이한 섭리로 한국에 되돌아왔다. 선상에서 손흥조는 임기반을 만나 자신이 최근에 발견한 진리 를 전하였다. 임기반은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는 데 원래 고향에서 감리교 지도자였기 때문에 성경에 대하여 상 당한 지식이 있었다. 여정이 마칠 무렵 임기반은 재림교회 기별 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고향인 진남포에 돌아와 감리교 신자들 에게 안식일 진리를 전하였다. 그러나 곧 그는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재림 신앙에 대 한 그의 지식은 한계가 있었다. 진리를 찾는 36인의 구도자는 일 본의 구니야 목사에게 한국에 와서 성경 진리를 가르쳐 달라는 20세기판 마케도니아 요청을 담은 서신에 서명하였다. 많은 노 력 끝에 구니야 목사는 1904년 8월 9일에 한국 북서쪽에 위치한 진남포에 도착한다. 그는 여러 마을에서 성경을 가르쳤다. 50일 동안 그는 71명에게 침례를 베풀고 4곳에 교회를 조직하였다. 그 가 경험한 고초와 불편 그리고 반대는 인내심의 한계를 초월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구니야는 헌신적인 개척 정신으로 한국 재림 교회의 굳건한 기초를 마련했다.

전적인 헌신 북아시아태평양지회 내에서 펼쳐지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의 선교 사역은 1888년 한 명의 자급 선교사 아브람 라 루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8년 후인 1896년에는 라 루의 첫 번째 미국인 개심자였던 윌리엄 C. 그레인저가 일본에서 사역을 시작하였다. 그로부터 약 8년 후에는 그레인저의 첫 번째 열매였 던 히데 구니야 목사가 포기를 모르는 한 겸손한 선교사로부터 시작된 감화력의 고리를 한국에까지 확장시켰다. 아브람 라 루는 다음과 같은 엘렌 화잇의 진술을 실현한 사례 였다. “자아를 물리치고 자기의 마음에 성령께서 역사하실 여지 를 만들고 하나님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한 생애를 사는 자의 유용성에는 제한이 없다.”1 ▒ 1

<시대의 소망>, 250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 여명이 비치다 일본 고베 교회의 목사가 된 구니야 히데는 아담한 재림 교회 건물에 걸린 긴 간판을 쳐다보고 있는 한 낯선 남자를 보았 다. 그는 그 사람을 교회 안으로 맞이했다. 그 남자는 하

전병덕 전 북아시아태평양지회장, 현 <애드벤티스트 월드> 국제 출판 담당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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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패

티! 다 됐어! 이제 비가 와도 되겠어.” 브룩 파워즈가 아내에게 전화했다. 사실 이 계획 에 대한 확답이 조금 늦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브 룩 파워즈와 그의 팀원들이 염원했던 목적이 마침내 이루어졌 다. 붉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 깔끔한 라디오 송신탑이 세워 졌고 그 위에 더 많은 아시아 수신자에게 복음을 송출할 거대한 안테나가 설치되었다. 이제는 우기마다 쏟아지는 폭우를 염려하 지 않아도 된다.

이 작은 세계로 뻗어 가는

역사를 간직한 사역 지난 26년 동안 중국, 북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그리고 인도 의 수많은 사람이 괌에서 송출되는 AWR 희망의 소리 단파 방 송을 청취하였다. 이 방송국은 현재 매주 287시간, 34개의 언어 로 아시아 전역에 라디오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약 3년 전 괌 AWR의 수석 엔지니어 파워즈와 은퇴한 라디오 사업 전문가 로니 덩컨은 방송국의 설비 능률과 효율성을 연구 한 끝에 대규모 교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3백만 달 러(약 32억 원) 모금이 시작됐고 방송 후원자들의 손길이 이어졌 다. 2013년 9월 3일 AWR은 설비 교체 사업 완료를 기념하여 재 개국 기념식을 열고 지역 인사와 세계 교회 지도자들을 초청하 였다. AWR 회장 도웰 차우는 “이번 설비 교체 사업은 2년이라는 기 록적인 기간 안에 끝났습니다. 이런 규모의 안테나를 설치하려 면 평균 5년이 걸립니다.”라고 평가한다. 이런 변화로 말미암아 AWR은 목표 청중을 대상으로 여러 주 파수의 방송을 송출할 뿐 아니라 각 나라의 황금 청취 시간대에 맞춰 다중 방송을 준비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파워즈에 따르 면 약 25퍼센트 확장된 AWR 운용 능력은 새로운 방송국을 설 립한 것과 맞먹는다. 재개국 기념식의 주제는 ‘이 작은 섬에서 세계로’였다. 기념식 에서 에디 바자 칼보 괌 주지사는 “제가 소매업을 하면서 깨달 은 성공의 3가지 비결은 첫째도 장소, 둘째도 장소, 셋째도 장소 였습니다. 저는 괌의 위치와 그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AWR의 지도와 그것이 담당하는 지역을 보면서 재림교회가 30 억 인구를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은 30 억 인구와 접촉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한 접 촉입니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접촉입니다. 어떤 개인이나 단체 도 복음을 전하는 일보다 더 위대한 사명을 가질 수는 없습니 다.”라고 말했다.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어마어마한 방송 장비의 위용을 느낄 수 있도록 송신탑 밑에 있는 뜰에서 진행되었다. 그들은 사업의 완성을 위해 쏟은 엄청난 수고에 큰 감명을 받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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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 시설 증강 : 괌 AWR 수석 엔지니어 브룩 파워즈가 AWR 회장 도웰 차우와 함께 송신탑 신설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적지 않은 수고 확장 사업의 첫 단계는 저주파 안테나를 고주파 안테나로 교 체하기 위해 기존 송신탑을 옮기는 일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와 마지막 단계로 새로운 송신탑을 세우고 그 위에 고주파 그물형 안테나를 설치하였다. 이 공사는 엄청난 노동력이 필요했다. 방송국 직원들은 다량 의 흙을 옮겨 가파른 골짜기를 메우고 그곳에 지름 1.2미터짜리 부식 방지용 배수관을 묻었다. 그리고 70미터짜리 송신탑을 세 우기 전에 822톤 분량의 콘크리트를 쏟아부었다. 그물형 안테나 의 평균 크기는 가로 79미터, 세로 72미터로 거의 미식 축구장 2 배 면적과 맞먹는다. 설치 기간 수개월 동안 청취자들이 불편 없 이 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몇 방송 프로그램은 스리랑카와 유럽 의 상업용 단파 채널을 이용했다. 날씨가 아주 큰 문제였기 때문에 모든 공사는 6개월 동안의 건기에 이루어져야 했다. 파워즈는 “이번 교체 공사는 고든 가 너, 벤 스턴, 도날도 스토리, 데이비드 헨드릭 그리고 저 이렇게 다섯 명의 사내, 대규모 장비 그리고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있었 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손이 이 일을 이끄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기념식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테드 N. C.


셸리 놀런 프리슬랜드

N .

C .

W i lson

섬에서

T ed

아시아 희망의 소리 방송(AWR)

왼쪽 : 세 나팔 : (왼쪽부터) 괌 AWR 수석 엔지니어 브룩 파워즈, 방송 실장 빅터 셰퍼드, 시설부장 고든 가너가 방송국 재개국 기념으로 세 나팔을 받고 있다. 원 : 준비된 장소 : 에디 바자 칼보 괌 주지사는 사업이 성공하는 세 가지 비결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장소!”라고 지적했다. 위 : 작지만 강한 : 괌 AWR 직원은 정규직과 시간제를 포함하여 11명 에 불과하지만 아시아 전역의 30억 인구를 대상으로 방송하면서 엄청 난 범위의 감화를 끼치고 있다.

윌슨은 모든 공로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돌렸다. “실제로 이 방 송국에 능력을 부어 주신 분은 성령이십니다. 물론 방송이란 기 술이 필요한 정보 중심의 사업입니다. 그러나 괌 AWR을 포함하 여 AWR은 정보 사업이 아닌 영적인 사업의 범주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적을 구하기 바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비범한 일을 요청하기 원하십니다. 오늘 이 모든 설비 아래에서 우리는 이것이 기도의 응답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괌에 설치된 시설은 AWR이 소유한 유일의 단파 방송국이다. 세계의 다른 AWR 방송국은 상업 단파 방송국의 일부 시간을 임대하여 사용한다. 세계적으로 AWR은 단파, AM/FM 라디오, 인터넷, 팟캐스트를 통해 약 100개의 언어로 방송을 내보낸다. 단파 라디오는 수천 킬로미터까지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도서 지역과 산간벽지 그리고 기독교 방송이 차단되어 있는 곳 에서도 방송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단파 방송은 항상 AWR 사 역의 핵심 요소이다.

라디오를 켰고, 당신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 의 음성과 같았습니다. 당신의 음성은 제게 희망과 빛을 주었습 니다. 저는 그같이 아름다운 프로그램을 듣고 있는 동안에 고통 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칼보 주지사는 AWR 사역을 이렇게 요약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매우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 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여 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이곳에 온 제가 너무도 큰 축복 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방향 감각과 삶의 진정한 의 미를 찾기 힘든 이 세상에 하나의 음성,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AWR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업은 우리 모두에게 생명 곧 영 원한 생명을 전해 줄 것입니다.” ▒

생명의 사역 AWR 청취자들의 편지는 라디오의 힘을 생생하게 증명한다. 중국의 한 어린 청취자는 이런 편지를 보냈다. “저는 희망의 소 리 방송의 새로운 청취자입니다. 장애가 생기기 전에 저는 라디 오를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을 때

셸리 놀런 프리슬랜드 AWR 커뮤니케이션 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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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의 발견

D I S C O V E R I N G

S P I R I T

1

8세기 말과 19세기 초 미국에서 건 강 개념은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 있었다. 사혈(瀉血)1은 기본이었고, 중금속 추출물(수은), 비소, 다양한 주정 음료, 담배, 아편도 치료 방편으로 마구 사용되었다. 수은 합성제인 염화 제일수 은이 황열병을 포함한 여러 많은 질환의 표준 치료법이었다. 그것을 환자들에게 설사약으로 주었으며, 환자들은 종종 수 은 중독으로 머리카락과 이가 빠지기도 했다. 무모한 방법을 대담하게 적용한 19세기 는 그야말로 ‘용감한 의술’의 시기라고 할 수 있었다. 가뜩이나 질병으로 약해진 몸 은 이처럼 위험하고 입증되지 않은 치료 때문에 더욱 고통을 받았다. 당시 의사들 이 좋은 의도에서 그런 방법을 도입하고

O F

P R O P H E CY

사용하는 등 뒤죽박죽이었다.

건강 개혁 우리 교인들은 종종 ‘건강 개혁’을 재림 교회가 창안한 것으로 주장하지만 사실 은 그렇지 않다. 그 당시 자행되던 형편없 는 치료법에 대응하며 나타난 변화 과정 을 묘사하는 말로 ‘건강 개혁’이라는 표현 이 사용되었다. 선장이었다가 후에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선구자가 되었 던 조셉 베이츠는 1844년 대실망 이전인 1823년에 담배를 끊었다. 1824년에는 술 을 전혀 마시지 않기 시작했고 1828년에 는 차와 커피를 중단했다. 후에 그는 “그 것은 독이다. 나는 그것 때문에 한밤중까 지 편히 쉬거나 잠을 자지 못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제칠일 안식일

에 태어난 그는 장로교 목사였고 영양에 관심이 많았다. 1837년에는 <더 그레이 엄 저널>에 자신의 생각을 기록했다. 그 는 최고의 음식은 과일과 채소이고, 빵 은 정제되지 않아야 하며, 버터 대신 크 림을 사용해야 하고 모든 형태의 차, 커 피, 포도주, 담배뿐 아니라 고기와 생선 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매일 목 욕이나 샤워를 하고 야외 운동을 하라고 주장했다.2

주님의 가르침 1848년, 주님께서는 엘렌 화잇에게 담 배, 차, 커피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 보여 주셨다. 1860년, 갓 태어난 ‘운명의 운동’ 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 엘렌 화잇이 건강

피터 N. 랜들리스

은혜 충만한 건강 기별 포괄적인 건강 사업 실시 적용했다고 해도, 환자들에게는 좋은 결 과보다 해를 더 많이 입혔다. D. E. 로빈 슨은 자신의 저서 <우리의 건강 기별 이 야기>에서 이 시기를 “무지의 시대”라고 칭하였다. 그런 치료법들의 효과에 대해서 북미, 영국, 유럽의 의사회 내에서 논란이 일어 났다. 열을 활력 과다로 간주하여 활력을 낮추는 데 ‘용감한’ 의술을 시도하거나, 활 력(처음에 열을 유발한다고 여겼던)을 증 강시켜야 한다고 알코올 같은 각성제를 66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3

진리를 확신한 것은 1845년이었고 1846년 에는 이 기별과 함께 오늘날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가 주장하는 기본교리들을 전하는 데 제임스 화잇 및 엘렌 화잇과 합 세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1843년부터 육식을 중단한 것이다. 버터, 지방질, 치 즈 및 비슷한 종류의 음식은 그전부터 끊 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모범을 따랐을 때 만족해했다. 훨씬 더 집요한 건강 개혁 옹호자는 실 베스터 그레이엄이었다. 1794년 7월 5일 24

에 대한 주요 이상을 받은 것은 1863년이 었고 1864년이 되어서야 건강에 대한 기 록을 남겼다. 기록 내용도 주로 제임스 화 잇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 에 초점을 맞추었다. 건강 개혁에 대한 이 상은 1863년 6월 6일, 미국 미시간 주 오 체고에 있는 힐리어드 형제의 가정에서 주어졌다. 그것은 안식일 예배가 시작할 때 주어졌고 그리스도 중심의 영성과 건 강의 중요성과 그 둘의 상호 연관성을 강 조하였다. 이상에 대해 그녀는 이같이 기


록했다. “나는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 을 우리가 특별히 돌보아야 함을 보았는 데 이는 우리의 사업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3 그 후 수개월간 늘어난 업무의 압박으

건강을 돌보는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이웃을 더 잘 섬길 수 있다. 로 인해 엘렌 화잇은 그녀가 받은 이상의 내용을 기록하는 일을 지체하였다. 그녀 가 <영적 선물> 4권에서 “건강”이라는 장 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듬해가 되어 서였다. 뒤이어 1865년 <건강 : 혹은 어떻 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기사 6편을 기고했다. 표현된 사상들은 실베스터 그 레이엄, 트롤, 잭슨이 지지한 사상들과 매 우 흡사했다. 그러나 그들에게서 사상들 을 수집했는지 질문을 받았을 때, 그녀는 이렇게 진술했다. “읽지 않았다는 것이 나 의 답변입니다. 건강 문제에 대한 나의 빛 을 주님에게서가 아니라 의사로부터 받았 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나의 이상을 완전히 써내기까지 그 것을 읽지 말아야 했습니다.” 4 자신의 사상이 트롤, 잭슨 등의 공동 저술서 <생명의 법칙>에 나타난 사상과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한 뒤, 그녀는 “그 책에 언급된 저술로부터 많은 부분을 발 췌하여” 통합한 뒤 <어떻게 살 것인가>라 는 책을 출간했다.5 재림교회 건강 사업의 시작부터 1863년까지의 과정은 이와 같이

추적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도 건강 개혁의 측면들을 강조했지만 오체고의 이상은, 몸의 성전 을 돌보는 것이 영적 의무라고 분명한 기 별을 전했고 몸과 마음과 영의 전인적 통 합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더불어 충분한 휴식, 햇빛, 균형 잡힌 영양, 절제, 하나님 신뢰, 운동, 물,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공 기 호흡 등의 원칙은 시간이 지나 과학적 으로 검증을 받았다. 오체고 건강 이상에서 나타난 또 하나 의 중요한 강조점은 건강을 돌보는 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이웃을 더 잘 섬 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나은 건강을 누 리는 것은 놀라운 복이지만 목적은 건강 자체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섬기 기 위해 구원받았다. 제임스 화잇과 엘렌 화잇은 둘 다 섬김의 능력을 유지하고 향 상시키기 위해 중대한 생활 방식의 변화 를 이룰 필요가 있었고 이 역시 1863년 이상에서 계시되었다.

몇 년 뒤에 그녀는 다음과 같이 진술했 다. “우리는 모든 교인이 의료 선교 사업 을 담당해야 할 시대를 맞이했다. 세상은 육체적, 영적 질병의 희생자들로 가득 찬 나(癩)병원이다.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은 우리에게 맡겨진 진리의 지식의 부족으 로 멸망해 가고 있다. 교인들은 이 진리 들을 나누어 줄 책임을 깨닫기 위하여 각 성할 필요가 있다.” 6 이 글은 개인적으로 그리고 교회를 통해 함께 건강 사업을 은 혜롭게 전하고, 돌보고, 전파하고, 가르 치고, 치유하고, 훈련시키라는 포괄적인 호소이다. 우리 교회는 풍성한 삶의 길에 대한 계 시를 특권으로 받은 복된 사람들이다. 몸 성전을 돌보는 일, 파괴된 세상에서 봉사 하는 일은 우리의 신성한 의무이다. 세상 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가득한 계시와 고귀한 진리를 절실히 찾고 있다. 그것을 위탁받아 전해야 할 자들은 그분의 제자 들이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 하여 모든 체력을 최선의 상태로 보존하”7 기 위해 그 부르심에 응답하고 몸과 마음 과 영으로 그분을 영화롭게 하자. ▒

건강 요양 기관 1865년 크리스마스 날, 주님께서는 엘 렌 화잇에게 또 하나의 건강 이상을 주셨 다. 이때는 그녀의 남편과 특정한 사람들 의 건강을 훨씬 넘어선 내용이 개괄되었 다. 건강 사역의 사회적, 선교적 측면이 강조된 것이다. 이제, 건강 요양 기관의 운영 철학이 체 계적으로 진술되었다. 재림교회 기관들은 신체적 필요뿐 아니라 영적이고 도덕적인 필요에 대해서도 말하게 되었다. 재림교 회 선교에서 매우 핵심적인 내용인 전 인 격적 보살핌이 강조되었다. 1866년 대총 회가 끝난 몇 주 후, 엘렌 화잇은 다시 목 회자와 교인들에게 건강 개혁 기별을 이 해할 필요에 대해 말하였으며 재림교인들 에게 그들 자신의 기관을 건립하도록 촉 구했다. 이것은 지금 세계 많은 곳에 족 적이 남아 있는 건강 사업의 추진 동력이 되었다.

1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에게서 일반적으로 소 량의 피를 빼는 것 2 조지 나이트(George Knight), <어찌 우리 잊으 랴!(Lest We Forget)>(캘리포니아 LA : 미주 시조 사, 2008년), 165 3 <가려 뽑은 기별> 3권, 279 4 상동, 277 5 상동 6 <교회증언> 7권, 62 7 <치료봉사>, 319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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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I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순종의 문제 순종에 대한 성경의 강조 는 타락한 인간 본성으로 는 반가운 것이 아니다. 순종은 종종 자유의 제한 으로 인식된다. 우리는 그 것을 누군가 혹은 어떤 법 에 복종하는 일과 연관시킨 다. 그러나 성경에서 순종은 긍 정적인 무엇이다.

성경이 순종을 강조하는 것 그 자체가 율법주의가 아닌가?

1. 순종과 경청 : 성경의 종교는 들음의 종교이 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격과 뜻을 인간에게 밝히면서, 그분의 말씀을 통해 말씀하셨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이러한 하 나님의 말씀하심이 바로 인간 순종의 기본이 된다. 이것은 성경 에서 동사 ‘듣다.’가 종종 ‘순종하다.’를 의미한다는 사실에서 설 명이 된다(예를 들어 히브리어 ‘샤마’는 ‘듣다, 순종하다.’[출 24:7; 사 42:24]; ‘아잔’은 ‘듣다.’[출 15:26]; 그리스어 ‘아쿠오’는 ‘듣다, 순종하다.’[막 9:7]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앞서 언급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순종을 적절히 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순종은 대화적인 측면을 지닌다. 다시 말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 고 응답한다. 우리의 응답은 그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순종 의 형태로 그 말씀을 표현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순종은 대화 상대인 하나님께 말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2. 우리는 누구에게 귀 기울여야 하는가? 왜 우리는 하나님

께 순종해야만 하는가? 이것은 중요한 질문이다. 그러나 더욱 근본적인 질문은 나는 누구에게 순종해야 하는가이다. 본래 우 리는 어떤 권세에게든지 순종하며 존재한다(롬 8:6~8 참조).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만 올바른 것을 선택할 수 있다(12~14절 참조). 성령을 통해 능력을 받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함으로 응답할 때, 우리는 참으로 자유 하게 된다. 아직도 왜냐고 계속 묻고 싶다면 먼저 두 가지를 인정해야만 한다. 첫째, 성서 신학에서 궁극적으로 합법적인 권위는 창조주 이자 구속주이신 분의 권위 하나뿐이다. 우리 삶의 근원이신 그 분께서 우리에게 들으라고 호소하신다. 둘째, 창조주이자 구속 주이신 하나님의 지식에 근거한 우리를 위한 그분의 뜻은 언제 나 선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복종한다. 그러므로 하나 님의 신령한 말씀에 반하는 일은 모순이다. 그분께 순종할 때 68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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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분께서 의도하신 존재, 우리가 간절히 바랐던 바로 그 존재가 된다.

3. 순종과 하나님의 우주적인 계획 : 성경적으로 말해서 우

주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하나의 통일된 계획이 있다(엡 1:9, 10; 골 1:19, 20 참조).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말씀에 따라 우주 만물이 기능하도록 창조하셨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 음이 되었으며”(시 33:6). 그분께 들음으로 우주는 하나로 재구 성된다. 그러므로 우리의 순종은 우주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 되어 온전히 통합되는 일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참된 순 종은 지성과 자유를 전제로 한다. 자연은 자연법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뜻에 지배받는다. 이 법은 자연계의 체계 내에서부터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자연 계에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일은 없다. 때로 하나님께서 자연계에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다. 악이 자연계의 적절한 역할 을 망가뜨리고 혼돈이 만연하려고 할 때이다. 기술적으로 말해 서 이것은 순종이 아니다. 그러나 자유를 부여받은 지적 피조물 들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필요가 있는데 이는 그분께서 대화 상대가 응답하길 기대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자연계의 복종뿐 아니라 인간의 반응은 본질적으로 같은 목적, 즉 섬김에 있다. 우주의 각 요소들은 섬 긴다. 지적인 존재만이 섬김의 순환 고리를 깨뜨릴 수 있다. 그 리고 그렇게 했다. 그 결과는 우주의 붕괴이고 자기 보존에 대한 극단적인 염려였다. 순종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위한 주님의 본 의도에 다시 통합될 때만 가능하다. 순종은 섬김 이다. 순종의 이런 이해는 상당 부분 인간 본질의 전인적 관점에 근 거한다. 우리는 육체를 가진 개별적 통합 생명체이다. 성령께서 말씀하실 때 우리 마음에 일어나는 일은 언제나 전인격적이다. 입술로 ‘예’라고 대답할 때는 곧 눈과 입과 손과 발도 ‘예’라고 대 답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하심에 대한 전인격 적이고 행동 지향적인 응답이다. 순종은 특권이다. 그것은 율법 주의가 아니다.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수년간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은퇴하여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다.


성경  연구

BIB L E

S T U D Y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

서머나 교회 마크 핀리

한계시록 2, 3장의 일곱 교회는 1세기에서 마지막 시 대까지의 그리스도 교회를 대표한다. 일곱 교회는 이 어지는 각 세대의 하나님 백성들의 영적 상태를 묘사 한다. 첫 번째 교회인 에베소 교회는 진리에 열심을 나타내고 열 정을 다해 전도한 신약 성경의 교회를 적절하게 묘사한다. 불행 히도 이 초대 교회는 첫사랑을 떠나 헌신을 의무로 대체했다. 모 르는 사이에 점차 그리스도를 위한 그들의 봉사는 형식주의로 변질되었다. 지난 호에 우리는 이런 일이 우리 중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마음을 참믿음의 중심이 신 예수께 집중하라는 성령의 호소를 들었다. 이번 호에는 두 번째 교회인 서머나 교회를 공부할 것이다. 서 머나라는 말은 몰약을 의미한다. 2, 3세기에 사탄은 그리스도 교회를 핍박하며 잔인하게 공격했다. 서머나 교회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시련을 겪으며 어려움에 직면한 모든 사 람에게 교훈을 준다.

1

요한계시록 2장 8절을 읽으라. 예수께서는 서머나 교 회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그분은 어떤 호칭을 사용하 셨는가? 예수께서 왜 이런 특별한 호칭을 사용하셨다고 생각하는가? 또 요한계시록 1장 17, 18절을 보라. 예수께서 서머나 교회의 신실한 백성들에게 말한 호칭은 참 으로 적절하다. 그분은 “처음이요 나중”이다. ‘죽었다가 살아나 신 이’이다. 예수께서 핍박, 희롱, 고문, 죽음을 용기를 가지고 대 면하셨다면, 그분의 백성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죽음을 이기신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에 직면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다.

2 예수께서 서머나 교회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하신 세 가지 두드러진 특징은 무엇이었는가? 요한계시록 2장 10 절에서 그 답을 찾으라. 3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서, 예수께서는 시련과 환난에 직면한 그분의 백성들에게 어떤 권면을 하셨는가? 성경 전반에서 예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로 백성들 에게 용기를 주신다.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그분은 이처럼 선언 하신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 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P h oto

B y

D i d i er

L a ro c h e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격렬한 폭풍우 속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 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마 14:27). 우리가 시련의 와중 에 있을 때도 그분께서는 여전히 말씀하신다. “두려워 말라. 내 가 너와 함께함이니라.” 그분께서는 곤경에 빠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4

요한계시록 4장 10절에 따르면, 하나님의 교회는 시 험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핍박은 정해진 기간 내에서 특별 히 격렬할 것이다. 이 기간은 얼마간이었나? 왜 이것이 믿 는 자들에게 용기를 주는가? 성경 예언에서 예언상의 하루는 문자적인 1년과 같다(겔 4:6; 민 14:34 참조). 결론적으로 예언상 10일간의 핍박은 10년 동안 지속될 것이었다. 이 예언은 서기 303~313년, 로마 황제 디오클 레티아누스의 핍박 기간 동안 정확히 성취되었다. 매력적인 영적 요점이 여기 나타나 있다. 환란은 영원히 계속 되지 않는다. 우리의 모든 시련은 기간이 제한되어 있다.

5

예수께서는 서머나 교회에게 어떤 훈계를 하셨는가? 그리고 어떤 상을 주셨는가? 각 사람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호소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그 분에게 충성하라는 것이다. 서머나의 그리스도인들이 고문, 핍 박, 죽음의 한가운데서 예수께 신실할 수 있었다면 우리도 시련 속에서 신실할 수 있다. 그분의 은혜가 그들을 지탱하게 했다면 그 은혜는 우리도 지탱하게 해 줄 것이다. 승리의 면류관이 그들 의 것이었던 것처럼 우리의 것도 된다.

6

요한계시록 2장 7, 11, 17, 26절과 3장 5, 12, 21절을 읽으라. 이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호소의 마지막에는 매번 어떤 말이 반복되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상황이 어떠하든지 승리하는 일이 가능하다. 우리가 대면하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께 너무 큰 도전이란 없다. 우리가 직면하지 못할 정도로 그분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란 없다. 인생의 모든 상황에서 그분의 은혜는 족하다. 이것이 오 늘, 내일, 영원히 우리가 즐거워해야 할 이유이다. ▒

27

November 2013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에 C. M. 리와 그 아내가 있었습니다. 1957년 이

글을 읽었는데 이 이야기의 주인공에게 감정 이

부부가 현대식 교회 건물과 톰슨 로드에 있는

입이 되어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2,800평방미터 토지의 자유 보유 부동산을 중

이 일이 여섯 살 난 우리 아들에게 일어난다면

국 교회를 위해 써 달라며 대총회 재단에 기부

전 어떻게 했을까요?

했습니다. 1936년부터 지난 세기 말까지 싱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

포르가 원동지회 본부였습니다. 싱가포르는 아

리면서 경험하는 고통은 견디기가 힘들지만 언

직도 동남아시아연합회 본부입니다.

젠가는 나아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일

- 미국 캘리포니아 주 그랜드 테라스에서 우축잉

을 겪고 있는 사람마다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합 니다. 이 세상에서 이러한 일을 겪어야 하지만,

독자의 편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젠가 다시

균형은 어디에? 앨런 R. 핸디사이즈와 피터 N. 랜들리스 박사

G. F. 존스와 역사가 주는 교훈

오셔서 더 이상 죽음이 없는 하늘로 우리를 데 리고 가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캐럴 태스커의 글 ‘씨앗과 천국의 원리’(2013

가 비건과 채식주의의 문제에 균형 잡힌 시각

년 8월 호)에서 언급했던 G. F. 존스와 관련하

을 유지하자고 주장하여 좋았습니다(2013년 8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레센데에서

여 이 글을 씁니다. 존스와 그의 아내가 1914년

월 호 ‘균형은 어디에?’ 참조). 양심적으로 채식

게르손 데 소우자 안드라데

서솔로몬 군도로 가기 전에 시드니에서 한 달간

주의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우유와 달걀 등을

배를 타고 1904년 10월 28일 싱가포르에 도착

먹는다고 비방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엘

하여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이후에 자바, 수마

렌 화잇 여사는 비건이었던 적이 없었으며 화잇

<애드벤티스트 월드> 잡지를 좋아하고 열심

트라, 보르네오와 말레이 연방에서 사역의 길을

여사가 쓴 글에서도 우유와 달걀 등을 먹는 사

히 읽는 독자입니다. 제럴드 A. 클링바일의 커버

연 이야기를 <애드벤티스트 월드> 독자들이 흥

람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를 지지하지 않았

스토리 ‘인생을 안내하는 지도’(2013년 7월 호)

미롭게 읽었을 것입니다.

습니다. 몸에 좋은 영양분을 섭취한다는 명분이

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

1909년 아시아지회를 조직하고 나서 대총회

더욱 널리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불행히도

습니다.

가 싱가포르와 말레이 연방을 이 지회에 편입시

영양 부족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

키자, 1910년 오스트랄라시아연합회가 이 두 곳

니다.

인생을 안내하는 지도

계속 좋은 글 부탁합니다! - 브라질 상파울루 리우클라루에서 파울루 R. 메리토

- 미국 조지아 주 오번에서 에릭 위터

을 자기 연합회로 복원시켜 줄 것을 대총회에게

요청했으나 허사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오스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재림교인이며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자주

죽음보다 강한 사랑

레일리아와 말레이시아 선교지의 직접적인 연 결 고리가 끊어졌습니다. 초기에 존스 부부 덕분에 개종한 사람들 중

실비아 렌츠의 ‘죽음보다 강한 사랑’(2013년

읽는 독자입니다. 이 잡지 속에서 주님의 백성

7월 호)을 읽으면서 울컥했습니다. 버스에서 이

이 끊임없이 행하고 있는 훌륭한 선교 사역 이

감사와 기도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도 1년 넘게 아들 셋과

학비를 마련해서 졸업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

딸 한 명을 데리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신 하

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분의 섭리를 계속 믿을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제 졸업해서 직장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무엇보다 하나님은

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신실하고 공정하며 사랑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 케냐에서 엘리자베스

우리 가족과 두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아이티에서 아모스

남편과 저는 독실한 재림교인입니다. 우리 부 - 이메일로 무틴타

부가 4년 전에 결혼한 이후 위층에 살고 있는 친 정 가족과 시댁으로부터 말로 다 표현할 수도

70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3

없는 적의와 증오, 멸시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28


야기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축복받고 있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애드벤티스 트 월드> 덕분에 희생하고 선을 행하며 그리스 도의 모본을 따르도록 감화를 받았습니다. <애 드벤티스트 월드>를 계속 읽고 친구들에게 보 여 주고 싶은데 과월 호를 파일로 얻을 수 있을 까요?

여기는 어디일까요?

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 케냐 나쿠루에서 리케이 로사시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재림교회가 발행하 여 재림교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합니다. 인터넷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에 있 는 스펜서빌 재림교회에서 영아반 교사 제인 모리슨이 아이들에게 가방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보여 주고 있다.

www.adventistworld.org에서도 볼 수 있습니 다. 이 잡지가 이러한 필요를 채우고 있어 감사 하게 생각합니다. - 편집진

P H O T O

BY

It a lo

O sor i o

그분의 말씀으로 His부흥하라 Word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 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하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 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3년 12월 1일에 시편 116편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그들은 우리 소유지에 함께 살고 있지만 전혀

두 팔이 아픈 엄마를 도와주세요. 이것이 암

고마워하지 않습니다. 독이 든 음식을 먹고 기

이 아니도록, 엄마가 나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

적적으로 회복한 적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

기도해 주세요.

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고 죄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자유를 얻도 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 을 받습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 니다. 제출하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 인이 사는 나라와 주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 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는 1-301-680-6638 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 필리핀에서 나드

친구와 그 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아들 에게 건강 문제가 있고 친구 가족이 불화를 겪

- 불가리아에서 류바

고 있습니다. - 아이슬란드에서 우누르 29

November 2013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125 년전

의사이자 사절이며 종교 자유를 주창했던 장 누스바움 은 1888년 11월 24일 스위스 라쇼드퐁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에서 성장하는 동안 일주일에 6일 동안 학교에 가야 했다. 장의 어 머니 베르데는 안식일에 아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서 내야 하는 벌금을 마련하 기 위해 남의 집에서 빨래를 했다. 월요일 아침마다 담임 선생은 장에게 종교 때문에 안식일에 학교를 나오지 않는 이유를 반 아이들 앞에서 설명하게 했다. 벨그라드에서 의사로 봉사하면서 종교 자유와 관련된 일에 관여하게 되었다. 아내 밀란카와 이탈리아로 이주한 후 제네바에서 열릴 국제 연맹에 참석해 달 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회의에서는 ‘13개월 공일 달력’안을 논의하기로 되어 있 었다. 이 회의에 프랑스어를 못 하는 찰스 S. 론가크레, 아서 S. 맥스웰, 로이 S. 앤더슨을 위한 통역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파셀리 로마 가톨릭 추기경을 만나게 되었고 이들의 관계는 추기 경이 교황 비오 12세가 된 후에도 계속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파리에 살면서 프랑스 금연 협회 회장, 퀴리 연구 소장, 몬테카를로 라디오 방송인으로 활약했다. 또한 국제 연합을 대신하여 전 세계를 다니며 종교 자유 증진에 힘썼다.

불거(여러 종류의

밀을 굵직하게 빻아서 만든 곡류)

흰쌀밥 대신 영양가 있으면 서 맛도 좋은 음식 을 찾는가? 그렇다면 불거를 한번 먹어 보라. 불거 한 컵에는 섬유소가 14배, 단백질이 30퍼 센트 이상, 마그네슘이 세 배, 칼륨이 두 배 더 들어 있다. 밥 짓는 방법과 똑같이 요리하면 된다.

지도부를

따라가 보자

슈퍼맨/슈퍼우먼이 되자

다음과 같은 간단한 운동으로 요통을 예방하자. 엎드려 양팔을 앞으로 쭉 뻗는다. 팔과 다리를 동시에 바닥에서 25센티미터 정 도 들어 올린다. 10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이렇게 세 번 반복하고 일주일에 세 번 시행한다. 출처 : <맨스 헬스>

72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3

30

이 지구 상 거의 모든 나라에 거주하는 재림교인의 행적을 살피는 일은 결코 쉬 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교 회를 세우는 지도부와 복음 전도자, 행정 자들의 행로를 추적하는 일이 조금은 더 수월해졌다. Journeys.AdventistReview.org는 우 리 교회 지도자들의 여행 과정과 보고를 확인할 수 있는 쌍방향 웹사이트이다. 이러한 진행 사항을 따라가면서, 지도 부의 안전과 그들이 봉사하는 곳의 교인 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음식을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급하게

삼키지 마세요 단 100분의 3초 만에 먹이를 삼키는 물고기가 많다. 너무나 빨라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이다. 골리앗 그루퍼라는 대형 물고기가 시속 80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물을 빨아들 이며 먹이를 먹는 모습을 초고속 카메라로 잡아 냈다. 출처 : 내셔널 지오그래픽

초 간증 ‘쉐어힘(ShareHim)’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날 카보베르데 프라이어 소재 칼라바세 이라 재림교회에 갔다. 설교자로 소개받을 때 교인들이 보여 준 미소가 나에게 충 분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 첫째 날 저녁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비재림교인들이 친구 를 데려오기 시작했다. 전도회가 개최된 축구장은 이내 자리가 꽉 찼다. 사람들이 축구장 바닥뿐 아니라 그 주위를 둘러싼 담벼락에도 앉아 있었다. 전도회가 끝나자 한 남자가 비틀거리며 앞으로 다가왔다. 술 냄새가 진동했다. 나를 껴안더니 그 지역 방어인 크리올로어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 지역 장로를 불러 그 남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물어보았다. 그 남자의 이름은 람프였다. 그날 나는 예수님만이 구원해 주실 수 있다는 설교 를 했는데 그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와줘요! 술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그 문제는 걱정하지 마세요. 예수님을 믿으세요. 그분이 삶을 바꾸실 수 있고 그 렇게 하실 것입니다.” 람프는 한 번도 전도회에 빠지지 않았다. 매일 나에게 와서 인사하며 “예수님께 물어 봤고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았어요!”라고 말 했다. 침례를 받기로 한 27명 가운데 람프 도 있었다. 전도회에 처음 왔을 때 람프는 친구가 없었고 아무도 그에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예수님을 알게 되면서, 교인들 가 운데 친구를 얻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친구인 예수님을 얻었다. - 필리페 레이스, 포르투갈 리스본, e A l ic

M adanhi

포르투갈연합회 소속 문서 전도자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9, No.11

31

November 2013  |  Adventist World  73


*La Celia A. Prince has, for the past 5 years, been the youngest foreign 턴 D. C.에서 최연소 외국인 대사관이었습 ambassador in Washington, D.C., 니다. 세인트빈센트St. 그레나딘에서 파견된 representing Vincent and the Grenadines. She is also accredited 그녀는 미주 기구 상주 대사이기도 합니다. as Ambassador to the 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 라 셀리아 A. 프린스는 지난 5년간 워싱

Every month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매월 이 외교관의 손에 Adventist World 전달됩니다. ends up in this diplomat’s hands

라 셀리아 A. 프린스 대사는 Her Excellency 월드>를 La Celia읽으면서 A. Prince* reads <애드벤티스트

One Family. One World. Adventist World.

전 세계 재림 신자 만납니다. Adventist World to 가족을 stay in touch with her

Seventh-day Adventist family around the 한국에서는 매월 <교회지남>을 통해 world. You can stay connected with your 소개되고 있습니다. church family in the same way. Contact your communication department if the free Adventist World is not regularly distributed in your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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