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한글판 202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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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의 때에 관한 이슈 10/2022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Page 16 만물 이론을 찾아서 Page 20 외과 의사의 기도 Page 28
Cover image: Dybul
비교 불가한 그리스도 빌 노트 우리를 먼저 맞이한 것은 가시덤불이었다. 오솔길을 뒤덮은, 길이가 5cm나 되는 가시들이 셔츠를 잡아채고 살을 찌른다. 세월의 풍상과 자연 속에 묻힌 골로새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한때 여기도 가족들이 살고 아이들이 뛰놀던 곳이었다는 증거는 빽빽한 가시덤 불 틈으로 드문드문 보인다. 낡고 낡은 벽돌의 잔해들이 아직 발굴되지 않은 흙무 더기 사이로 삐죽이 나와 있었다. 뙤약볕 내리쬐는 언덕 위로 드러난 초승달 형태 의 로마 원형 극장 앞에서 수천 년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편지했을 당시, 수신자들은 아마도 어느 교인의 집에 모여 있었을 것이다. 그 도시는 쇠퇴하는 중이었고 그들의 교회는 작았다. 가시덤 불 속에서 대단한 일이 생길 가망은 없을 터였다. 부, 상업, 예술, 문화는 젊은 시민 들과 함께 더 나은 곳으로 흘러들어 갔다. 기회는 늘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다. 이런 도시에 그리스도인 교회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음의 행위였다. 복음에는 부나 명 성, 예술이나 문화, 정치나 유행이 수반될 필요가 없다는 믿음 말이다. 이교의 신상들과 천사 숭배로 둘러싸인 이곳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바울은 성경 의 기록 중에서 가장 웅장한 글을 써 보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3, 17). 세월의 풍상 속에서 자신들과 교회가 잊혀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바울은 사랑과 경외감으로 그 자신들이 머리를 조아렸던 여호와께서 이 지구뿐 아니라 그 너머까지 다스리 신다는 점을 그들에게 다시 알려 주었다. 실제적 또는 상징 적 의미의 가시들이 앞길을 막고 희망을 찢어 놓을 때 그들은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골 1:16)되었다 는 확증에서 위로를 찾았다. 지진으로 땅이 들썩거리고 우정이 사그라질 때, 조롱 받고 몸이 쇠약해져 믿음이 흔들릴 때 그들은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라는 말씀을 굳게 붙잡았다. 이 메시지가 오늘날 하나님의 마지막 백성에게도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눈앞에 도 가시가 있다. 길을 막고 꿈을 비틀어 놓는 장애물들이 있다. 우리를 뒤잇는 이들 즉 우리의 자녀와 손주들과 친구들과 초신자들과 함께 믿음도 사그라질까 봐 우리 는 걱정한다. 교회를 파릇파릇하게 하고 희망을 일으켜 줄 단비는 언제쯤 내릴지,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이 파죽지세로 퍼져 가는 모습을 언제 볼 수 있을지 의구심 이 든다. 수백 가지 모양으로 우리를 아프게 하는 가시들은 사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하는 싸움임을 보여 주는 증거들이다(엡 6:12). 그런데 그 가시 한가운데 그리스도가 서 계신다.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전능하 신 분이 계신다. 그분은 과거와 미래를 다스리시며 바로 지금, 우리의 작고 희미하 고 불확실한 이 현재에 무한한 능력을 가져다주신다. 그분이 다스리지 않는 곳이란 없다. 그분께 고개 숙이지 않는 권세란 없다. 그분의 면류관은 가시로 만들어졌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교회여, 용기를 내자.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7 젊은 그들 믿음이라는 유산 비어시바 메이월드 제이컵 18 글로벌 뷰 가진 것을 굳게 붙들라(3) 테드 N. C. 윌슨 20 묵상의 오솔길 만물 이론을 찾아서 클라우디아 모르 22 행동하는 믿음 소홀해진 전략을 재시행하라 린 애슈비 24 재림교회 발자취 겸손 예식 토마스 아이스너 26 성경 질문 선지자의 이상한 행동 27 웰빙 라이프 탈수 28 이야기 꾸러미 외과 의사의 기도 30 어린이 페이지 설교하는 황소 레이철 휘터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22년 10월 호 / 제204호 / 발행인:김요한(대한민국 경기도 파주시 번뛰기길 67-20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홍명관(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 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22년 9월 27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 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스태프 16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게르하르트 판들 10 “환난의 때”에 관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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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8월 27일, 몽골 재림교인들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모여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와 함께 몽골 선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적인 전도회를 마무리하며 침례식을 거행했다. 몽골 전국 21개 지역에서 전도회를 개최했고, 155명이 침례를 받았다. Photo: Henry Stober 3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45
뉴스 브리프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핵심 프 로젝트 중 하나는 ‘월동 준비’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그램 을 통해 파괴된 창문과 문을 수 리해 겨울 추위에 대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겨울이 곧 다가 오므로 집을 수리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추위로 어려움을 겪 을 것입니다.” - 그레그 영, 아드라 남태평양 책임자, 우크 라이나 분쟁의 희생자를 돕기 위해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는 활동에 대하여. 전쟁 피 해로 황폐화된 곳에서 아드라는 희생자들 을 지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 며 피난처, 식량 및 물, 현금 지원, 대피 및 운송 수단을 통해 우크라이나인 300만여 명을 도왔다. 년 2% 받아들이지 않는다. 2% 상당히 미심쩍다. 9%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다. 21% 교회에서 가르치니까 믿는다. 66% 전심으로 믿는다. “여기 있는 십 대들이 지금 자 신들의 지역과 더 넓게는 교회 전역에서 교회의 중요한 리더 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 니다. 십 대들의 삶에서 성령의 역사를 느끼며 큰 감동을 받았 습니다. 우리 모두는 정말 신나 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떠납니 다. 잊지 못할 한 주였습니다.” - 제프 파커 호주연합회 청소년부장, 십 대 리더십 훈련 행사인 CHOSEN 컨퍼런 스에서. 9개 호주 합회를 대표하는 14~16 세 십 대 60여 명이 7월 4~8일, 브리즈번 에서 개최된 제7회 CHOSEN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컨퍼런스 주최자들은 지역 목회 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지도자로 촉망 되는 십 대들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도록 추 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십 대들은 재림교회의 미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영적 격려와 훈련을 받았다. 1000명선교사 운동(1000MM)이 진행된 햇수. 1000명선교사 운동은 필리핀의 발 루바드 실랑에 위치한 선교 활동 기관이 다. 1992년에 첫 번째 선교사가 파송되면 서 세계 여러 지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1000명선교사 운동이 시작됐다. 종말 예언 마지막 때의 예언에 관한 재림교회의 가르침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이는지 재림교인들 에게 물었다. 200여 명 남아태지회 건강 정상 회담에 참석한 건강 지도자, 교수, 의료인 수. 올해는 필리핀 레 가스피 비콜 지역에서 8월 23~25일에 개 최했다. 3일간 진행된 회의에서는 전문적 인 교류, 새로운 건강 사역 트렌드 습득 및 최신 과학적 발견과 성경의 연계 등에 중 점을 두었다. 또 의료인들을 생활 습관 전 도인으로 준비시키고 세계적인 건강 이슈 에 초점을 맞추면서 포괄적인 건강 사역 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도자들은 모임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유익을 베풀자고 격려했다. 참가자: 54,572명 출처: 2017~18 전 세계 교인 조사, 50-51 주소: https://bit.ly/3FrAKKX 46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4
뉴스 브리프 Photo: East Venezuela Union 3,000여 명 8월 12일, 바누아투의 수도 포트 빌라에서 남태평양 재림교회 교육 150주년을 기념 하기 위해 행진한 사람들의 수. 바누아투대 회와 아드라 직원들, 학생, 학부모, 에파테 지역 다섯 곳의 재림교회 학교 직원들, 타 교단의 지도자들과 국가 및 지방 정부 공무 원들이 축하 행사에 참여했다. 20,000 여 명 베네수엘라의 모든 주에서 수십 가 지 봉사 활동으로 응원과 희망을 전 한 베네수엘라 재림교인 수. ‘베네수 엘라에 가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6회 연례 행사에는 젊은이들과 노 인들이 갖가지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전하는 일 에 동참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 사역 뉴스 레터 재림교회의 최근 소식이 궁금하신가 요? 뉴스 기사, 영감적인 이야기, 동영상이 담긴 뉴스 레터를 받고 싶다면 지금 가입하세요. www.adventistreview.org /newsletter-signup - 엘리 헨리, 인터-아메리카지회장, 8월 초 파나마시티에서 650여 평신도 전도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인터-아메리카지회 평신도 축제 마지막 날에 “복음의 빛을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께 자 신의 삶을 바치고자 하는 사람이 많습니 다. 우리는 계속해서 전하고 선교 사업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계속 전 진하고 있으며 침례를 줄 때만 멈춥니다. 우리는 교회 지도자, 목회자, 평신도로서 더 많은 사람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나누 기 위해 끝까지 헌신해야 합니다.” (->) 5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47

수백 명이 집회에 참석했고, 건강 강의 와 성경 말씀에 감동해 침례를 받기로 결 심했다.

이 행사를 위해 몽골에 찾아온 김요한

북아태지회장은 “하나님께는 몽골을 위한

위대한 계획이 있다고 믿습니다. 목회자과 행정자들은 몽골 재림교회의 사명을 확장

하고 공고히 하기 위한 훌륭한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수도 울란바토르 에 있는 몽골 노동조합 강당에서 일주일

동안 매일 설교했다. 마지막 주말에는 도시 에서 북쪽으로 56km 떨어진 수트 청소년

몽골 인구는 340만 명이며 그중 2백만 명이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다. 현재 몽골 재림교인 수는 3,000명 정도이다. 재림교 회 선교사들은 공산주의가 무너진 2년 후 인 1992년에 몽골에 처음 발을 내디뎠다. 나라는 위도 10~40지역에 해당하며 절반 이상이 불교 신자이다. 한석희 목사는 최근 개최한 행사에 대해 언급하며 “몽골 재림교 30주년을 맞이해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 메시지를 전하며 30주년을 축하하고 있습 니다.”라고 말했다.

캠프에서 몽골 재림교회의 대표자들을 만 났다. 마지막 안식일 아침에 윌슨 목사는 성경 공부와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발 전시키라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에게 윌슨 목사는 “하늘의 구름 속에서 예수님과 만

날 때까지” 몽골 전역에서 선교사가 되라

는 주님의 부르심에 충실하며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이 사명이야

말로 몽골 선교 30주년을 축하하는 것입니

다. 따라서 여러분은 모든 기념일 중 가장 위대한 기념일인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사람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초청하시기 바 랍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목회자들은 동시 전도회 가 진행됐던 21개 지역의 155명에게 침례 를 베풀었다. 윌슨 목사는 모든 목회자, 교 사, 의료 종사자, 교회 행정자, 교인들이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예 수 그리스도, 세 천사의 기별, 재림의 기별 을 전하는 개인 및 공중 전도에 참여하도록 격려했다. 가르치고 침례를 주는 일이야말로 몽 골 재림교회 선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최 고의 방법이다.

Photo: Henry Stober
심층 뉴스 선교 30주년 맞이한 몽골대회 기념 전도회 및 침례식 윌리암스 코스타 2세, 대총회 홍보부장 사람들은 30주년을 기념할 때 어떤 선 물을 기대할까? 기억에 남는 여행, 근사한 저녁 식사 또는 특별한 옷을 원하는 사람도 있고 간단한 음식을 먹고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북아시아태평양지회의 몽골대회는 말씀 과 침례식으로 선교 30주년을 기념하기로 선택했다. 2022년 8월 20~27일까지 몽 골 전역의 21개 도시에서 전도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이 전도회는 수많은 교인, 목회 자, 교회 행정자가 참여한 전 교인 선교 운 동이다.
인구의
몽골대회장
전도
2022년 8월 20~27일 몽골 울란바토르 전도회에서 설교하는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48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6

“지금은 집 안에 그 무엇보다 전자 기기 를 충전할 케이블이 더 많은 시대입니다.

우리는 항상 전자 기기의 배터리가 부족하 지 않도록 충전하고 있습니다.” 요나탄 테 겔 인터-유럽지회 청소년부장이 말했다. “영적인 영역에서도 충전이 필요합니다. … 우리의 안식과 리듬을 찾고 진정으로 하나 님과 연결되기 위해서입니다.” 데이비드 애셔릭 목사가 ‘언플러그’라는 제목으로 첫 설교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충전과 숨쉬기’, ‘충전과 섬기기’, ‘충전과 삶’과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주제를 살아남는 방법에 관한 워크숍도 있었다. 테겔 부장은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다루려고 노력했습 니다.”라고 설명했다. “압박과 유혹이 존재 하는 사회에서의 성적 순결처럼 외로움의 문제, 어…코로나바이러스19가 여전히 우리 주변 에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참석 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테겔 부장은 말했다. 유럽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은 라티 지역 학교에서 숙박했다. 인터-유럽지회 대표단 에는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독일, 이탈리아 및 기타 여러 국가의 참가자가 있었고, 트랜 스-유럽지회는

심층 뉴스 2022년 8월 2~6일, 핀란드 라티에 서 재림 청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집 회가 막을 열었다. 유럽 전역에서 재림 청 년 수천 명이 모여 며칠 동안 풍성한 활동 을 펼쳤다. ‘플러그인’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2년 유럽 재림교회 청년대회(AYC22) 에 2,500여 명이 참석해 하나님과 동료 재 림 청년들과 우정을 쌓았다고 지도자들은 전했다.
계 속 공부했다. 2022년 유럽 재림교회 청년대회에는 신 체 활동, 독특한 핀란드 문화 체험, 다른 사 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봉사할 수 있 는 활동도 마련했다. 또 행사 개최지인 라티 지역 사회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국가별 전 시회와 5km 달리기를 통해 주최자와 참가 자들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 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인구 12만 명 도 시의 주민들을 만나는 기회도 얻었다. 마침내 함께 4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코로나 팬데 믹으로 1년 연기됐지만 지도자들은 스페인 재림 청년 2,500명,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를 포함해 재림 청년들이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수십 가지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뜻 과 나의 뜻, 관계적 관점으로 본 침례와 제 자도, 신앙 위기에서
교회와의 단절의 문제들을 다루었습 니다. 또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신앙을 내 면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미니올림픽 스포츠 토너먼트, 청소부 사 냥, 대형 합창단 연습, 예술 활동 및 저녁 프 로그램 후 진행된 ‘모두 함께 라운지’는 모 든 참가자를 수용하고 연결할 기회를 제공 했다. 안식일에는 침례식이 거행됐다. “참석자 개개인이 예수님과 거듭거듭 연 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테겔 부장 은 말했다. 발렌시아에서 열린 이전 행사가 있은 지 5 년 만에 계획보다 1년 늦게라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의 예상보다 더 많은 사람이 등록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유럽의 상황과 더불
영국, 아드리아, 발트해 연 안 국가 및 스칸디나비아 대표단도 포함됐 다. 익명의 기부자 덕분에 우크라이나에서 도 대표단 상당수가 올 수 있었다. 다양한 관심사 정규 설교 시간 외에도 참가자들은 장 애와 성경, 성경 일기 쓰기, 긍정적이고 영 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과 같은 주제 2022 유럽 재림교회 청년대회에서 참석자들의 마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Photo: Daniel Kluska 7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49

Photo: South American Division 스탠리 남미지회 장, 남미지회 교인들에게 보 낸 영상 메시지에서. 2022년 동안 남미지회 재림교회에서 이루어졌으면 및 청 년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 하며 특히 안식일에 볼 수 있 는 성경적 내용을 방송하고 있다.

- 비토르 누네스, 브라질 재림교회 대학교 학생, 자신과 35명이 참여 한 아마존 라이프가드 프로젝트에 대해. 이 프로젝트는 노스웨스트 자원봉사 및 선교센터와 협력해 추진했다. 노스웨스트 선교연구소와 브라질

뉴스 포커스 남미지회(SAD) 2022년 6월 30일 현재 남미지회 교인 수.
News “하나님은 자신의 교 회에서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끊임없는 도 전 속에서도 점점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 습니다. 우리의 방향 은 매우 분명합니다. 우리는 영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
아르코,
하는 일들에 대해 말했다. “학교를 나서며 걱정이 들었어요. 마음속으로 세 가지 그림을 그렸어요. 첫 번째는 자원봉사 팀, 두 번째는 봉사 장소, 세 번째는 프로그램의 영적 요소에 관한 것이었지요. 그런데 제가 틀렸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네요. 제 예상보다 훨씬 대단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TV 시리즈, 영화 및 다큐멘 터리를 호스팅 하는 온라 인 플랫폼 펠리스7플레이 (Feliz7Play) 월간 평균 시청 자 수. 펠리스7플레이 플랫 폼이 성공하기까지 인터넷 사용자들의 필요와 수요에 대해 주의 깊게 연구했다. 재 림교회 어린이, 청소년
선교연구소가
재림교회 대학교는 7년째 협력해 오고 있다. 젊 은 대학생들이 아마존강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곳의 원주민 공 동체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과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저는 재림교인이 아니지만 그분들이 제 사업장 앞에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 을 때 목사님께 곧장 가서 재건축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어 요. 그들은 저를 받아들였고, 큰 애정으로 저를 대해 주셨어요. 하나님은 저 에게 참 좋은 분이시고, 그분이 저에게 많은 복을 주셨기에 이제 그분께 다시 돌려드리려고 해요.” - 프레디 알시바르, 에콰도르 산타 루시아의 유명한 상인, 누에보 티엠포 성경연구센터와 교회 재건축 에 대해 언급하며. 하나님의 섭리, 참여한 수많은 교인, 지역 주민들의 지원으로 교회 재건축의 꿈이 실 현됐다. (^-) 50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8

에 나오는 예수님 말씀의 성취이다. 예수님

은 재림의 징조에 대해 언급하면서 마태복

음 24장 8절에서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

작”이라고 하셨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자궁 수축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처

럼 재림이 가까워짐에 따라 재림의 징조가 증가하고 있다. 수년 동안 시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 은 사회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물었다. 우 리는 이제 알고 있다. 노아 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성령께서 떠나고 계신다(창 6:3~5).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세상에 닥친 심각 한 위험에 대해 정치적·시민적·경제적으로 해결책을

어떤 특성을 드러내고 있는가?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까?’는 더 이상 중요한 질문이 아니다. 우리 가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 은 ‘이 위기의 때에 우리는 어떤 특성을 드 러내고 있는가?’이다. 세상의 상태에 좌절하기 쉽지만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2,000년 전에 주신 약속의 성취를 목격하고 있다. 우리가 지녀야 할 적절한 반응은 분노와 절망이 아 니라 말씀을 다시 입증하신 하나님 안에서 얻는 희망과 확신이다.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은 물음표를 떠올리고 있 는 세상을 향해 자신들 속에는 적의와 괴 로움이 아니라 확신이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들이 현재 진 행되고 있지만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 물을 붙드시는”(히 성경적 표준을 옹호하는 사람 들은 조롱을 받고 있다. 소셜 미디어는 억 제되지 않은 분노와 악의의 바다가 되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팔로우 를 취소하는 캔슬 컬처는 삶, 경력, 평판을 파괴한다. 정치는

1:3)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예수님의 임재 가 우리의 삶에 가득할 때 세상은 그분께 끊임없이 삶을 바친 모든 사람 안에서 나타 나는 복음의 최종적이고 충만한 능력을 목 격하게 될 것이다. 바야흐로 세상이 하나님의 백성 안에 있는 하나님의 권능을 확인해야 할 때이 다. 성령께서 지구를 떠나고 계시는가? 최근 세계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믿기 어려웠던 사건들을 목격하고 있다. 홍수, 기록적인 고온 및 파괴적인 화재는 지구가 없어질 수 있다는 증거가 됐다. 전통 적인 도덕적 가치는 무참히 공격을 받아 붕 괴 직전이고,
대놓고 적대적인 분위기로 흐르 고, 한때 정치적 담론이 존재하던 동료애가 없는 듯이 보인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위기 는 전 세계의 관심이 양극화된 단일 문제에 고정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제한이 신속 하게 시행되어 일자리에서부터 예배를 위 해 모이는 회중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영 향을 받았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이런 상황에서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 어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살인, 부도덕, 낙태 및 자연재해는 지 구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지만 오늘날 우 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은 마태복음 24장
찾으려는 유혹을 받고 있다. 그러 나 선거, 시위 및 법적 결정은 현재 지구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 늘날 우리는 “혈과 육에 대한 것”(엡 6:12) 으로 싸우는 게 아니라 질투심에 불타는 마귀와 싸우고 있다. 수천 년 동안 하나님 을 대적해 온 그 싸움의 강도가 급속히 세 지고 있다. 대쟁투가 한창인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이 점점 멀어지면서 지구는 점점 죄의 중 심으로 더 깊이 가라앉고 있다. Photo: Norman Meyer 세상을 보는 눈 존 브래드쇼 잇 이스 리튼, 『애드벤티스트 월드』 9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51
“환난의 때”에 관한 이슈 두려움 없이 미래에 직면하기 게르하르트 판들 포커스

다. 박해가 마지막 때 실제로 일어날 일이지만 하나님

의 백성은 그 큰 환난의 때에 누구도 생명을 잃지 않는

다고 성경은 확증해 준다(계 22:11).5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기 때문이다. ‘환난의 때’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경의 자료들을 상세히 살 펴보자.

예레미야의 증언 예레미야서의 세 구절이 특별히 관계가 있다. 선지자 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 수십 년을 지켜보며 살았다. 유 다의 마지막 왕 요시야는

‘환 난의 때(히브리어로 ‘엣 차라/차 르’)’라는 표현은 구약 성경에 총 8 번 등장한다.1 이에 해당하는 신약 성경의 ‘큰 환난(그리스어로 ‘슬립 시스 메갈레’)’은 세 번 나타난다.2 각 본문에서 ‘환난/ 고난의 때’는 고난, 압제, 재난 또는 전쟁의 때를 지칭 한다. 성경의 예언적 시간표를 고려할 때 우리는 예수 재림 직전의 때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큰 환난의 때는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도 있는 때이다. 엘렌 화잇은 결국 “마지막 동요가 신속히 이루 어질 것”이라고 기록했다.3 박해는 흔히 큰 환난의 때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지금도 박해받고 있다. 사실 기독교는 현재 전 세계에서 큰 핍 박을 받는 종교 단체 중 하나이다.4 특히 전통적으로 비기독교가 주류인 지역에서 그리 스도인들은 교회의 파괴와 방화, 심한 매질, 재산의 파 괴 심지어 죽음을 포함한 극심한 박해를 경험하고 있
기원전 609년 므깃도 전투에 서 이집트군에 대항하다가 전사했다. 그의 아들들은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르지 않았고, 예레미야는 그들에 게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고난의 때가 닥칠 것 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당시에 수면 위로 떠오른 환난은 바벨론 제국이었다. 예레미야 14장의 가뭄은 다가오는 심판의 전조로 보인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이렇게 탄 원한다. “이스라엘의 소망이시요 고난당한 때의 구원자 시여”(렘 14:8). “우리를 버리지 마옵소서”(렘 14:9).6 예레 미야 15장은 예레미야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부정적 대답을 담고 있다. 고난의 때가 올 것이며(11절) “네 모 든 죄로 말미암아…네 모든 재산과 보물로 값없이 탈취 를 당하게 할 것이며”(15:13). 위로의 책(렘 30~33장)은 언젠가 미래에 이스라엘과 예수님이 오시어 우리의 거처가 마련된 본향으로 우리를 데려가실 것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그 미래를 확신 있게 바라볼 수 있다. Photo: Daniel Lincoln 11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53

유다가 유배지에서 선조들의 땅(30:3)

고국으로 돌아온다는 약속으로 시작한

다. 북방 왕국 이스라엘은 이미 기원전

722년에 아시리아로 끌려갔고, 유다는

곧 바벨론으로 3차에 걸친 강제 이주(각

각 기원전 605년, 597년, 586년)를 당해

야 했다. 포로로 잡혀가기 전에 예루살 렘이 바벨론에 함락되는 무서운 일이

생겼다. “그 (심판의) 날이 크므로 어떤 때도 그와 같지 않나니, 그날은 야곱의

고난의 때라”(렘 30:7, 한글킹). 예레미야

는 기원전 586년 예루살렘의 함락을 둘 러싼 사건들을 “야곱의 고난의 때”로 묘

사했다. 그 사건에는 8개월간의 바벨론

의 포위 공격과 약탈 및 첫 성전의 파괴

도 포함된다. 그럴지라도 유다는 “그 고 난에서 구원”(렘 30:7)을 받을 것이다. 바벨론 포로 후에 유다 백성은 유대 땅 으로 돌아올 것이다.

다니엘서와 마태복음에서 얻는 통찰 구약 성경에서 ‘환난(고난)의 때’로 가 장 잘 알려진 본문은 다니엘서 12장 1절

이다. “그때에 네 백성의 자손들을 위하

여 일어서는 큰 통치자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고난의 때가 있으리니 그것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여기서 ‘때’는 모두 인간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에 속한다. 두 진술이 서로 다른

때를 가리키고 있으므로 둘이 문자적

사실일 수는 없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사건들이 본질적으로 최상임을 강조하

은 민족이 있은 이래로 그때까지 없었던 고난일 것이며 그때에 네 백성이 구출 일어나다’를 뜻하는 히브리어 ‘아마드’는 모두 능력으로 오는 새 왕을 가리키는 단어로 다니엘 11장에서 반복 적으로 사용됐다.7 다니엘서 11장의 모 든 왕은 지상의 통치자들이다. “그러나 이제 하늘에서 온 통치자가 권세를 얻 을 것이며 그는 매우 다른 형태의 왕국 즉 의의 원칙으로 통치되는 왕국을 세 울 것이다.”8 “민족이 있은 이래로 그때까지 없었 던 고난”인 환난의 때는 마태복음 24장 21절에도 언급됐다. “이는 그때에 큰 환 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이해되어야 마땅 하다.9 다니엘의 고난의 때는 세계 역사의 끝, 재림 직전에 올 고난의 때를 가리키 고 있음이 다음 두 문장에 나타나 있다. “(그러나) 그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땅의 자는 자 중에서 많은 깨어나

을 15~20절에서 멸망한 사탄이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파멸시키려 했던

중세 암흑 시기 동안에 성취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계시록에 나타난 환난의 때 계시록 7장 4절에서 요한은 인을 받

은 사람들의 수가 14만 4천 명이라는

말을 듣는다. 9절에서 그는 또 “각 나라

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

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옷을 입

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

린양 앞에 서” 있는 것을 주목하게 된다. 그들은 누구일까? 요한이 궁금해하고 있을 때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

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 7:14)라는 말이 들린다. 이것이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마지막 때의 큰 환란에 대한 유일한 언급이다. 그런데 이 시기에 일어날 일들은 요한계 시록 13장 15~17절과 15~16장에 설명 된다. 이 큰 환난은 다니엘 12장 1절에 언급된 고난의 때와 같은 사건이다.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 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 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 달으리라”(단 12:10). 다니엘서의 마지막

Photo:
을 받되 책에서 발견된바 기록된 모든 자가 구출을 받으리라”(킹흠정). “그때에”는 앞 11장에 나오는 북방 왕 이 “끝이 이르겠고 아무도 그를 도와주 지 아니”하는 때(단 11:45, 킹흠정)를 가 리킨다. 그것은 미가엘이 일어나는 때이 다. 그 이름이 ‘누가 하나님과 같은가?’ 를 의미하는 미가엘은 다니엘의 백성을 호위하는 큰 군주다(12:1). 유다서 1장 9 절에서 그는 “천사장”이며,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6절에서 그 천사장의 목소리 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을 일으 킬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요한복음 5 장 26~28절에서 그리스도는 자신의 목 소리가 죽은 자를 일으킬 것이라고 했 으므로 ‘천사장 미가엘’이란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서다,
된 모든
티끌 가운데에서
사람이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 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단 12:1~2). 이 큰 환난의 때에 하나님의 백성은 박해 와 고난을 겪겠지만 하나님은 대적의 계 획으로부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 다. 그렇게 그들은 부활한 의인들과 함 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 를 영접하게”(살전 4:17) 될 것이다. 예수님이 예언하신 마태복음 24장 21절의 “큰 환난”은 기원후 70년에 일어 난 예루살렘의 멸망 후에 있을 사건임
기술하고 있다. 그러 므로 21절에서의 큰 환난이란 예루살 렘이
배도한 교회를
Chuttersnap54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12

늘의 중보자가 없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않으신다. 성령이 악인들을 떠나시

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떠나지 않으신다. 더욱이 요한계시록 22장 11절의 선언은 자기 백성을 보호하겠다는 하나님의 보 증이다.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하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 호하시며, 그들의 운명을

엘렌 화잇이 언급한 환난의 때 엘렌 화잇은 마지막 때 사건들에 관 한 설명에서 구별되는 세 때를 다음과 같이 개괄했다. (1) 조사 혹은 재림 전 심 판의 때는 은혜의 시기가 끝나면서 종결 된다. (2) 은혜의 시기가 마치고 이어 큰 환난의 때가 있을 것이며 그 후에 재림 이 뒤따른다. (3) 재림에 이어 천년기가 지나면 악인이 부활하여 최후의 멸망을 당한다. 환난의 때 전에 일어날 사건에는 성도 들에게 인 치는 일11, 늦은 비12, 큰 외침 13, 흔들림14, 일요일 법령15, 사형 선고16, 은혜의 시기 종료17가 포함된다. 엘렌 화 잇은 은혜의 시기의 종료에 뒤따를 큰 환난의 때, 마지막 일곱 재앙의 부음, 야 곱의 환난의 때를 내다보았다. 이 큰 환 난의 때는 여섯째 재앙 중에 일어날 아 마겟돈 전쟁으로 절정을 맞게 되며, 그

박해는 흔히 큰 환난의 때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지금도 박해받고 있다. 에서 다니엘이 그의 예언의 봉인을 개 봉하는 것이 악인과 의인의 분리를 일 으킬 것이라는 말을 들은 것같이 요한 계시록의 결론(22:6~12)에도 다음과 같 은 엄숙한 선언이 기록되어 있다. “불의 한 자는 그대로 불의함에 있게 하고 더 러운 자는 그대로 더러움에 있게 하라. 반면에 의로운 자도 그대로 의로움에 있게 하고 거룩한 자도 그대로 거룩함 에 있게 하라”(계 22:11, 한글킹). 사람은 “얼마간 복음에 저항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판결이 선언될 것이고, 바꾸기에는 너무 늦게 될 것이다.”10 큰 환난의 때는 예수님이 하늘 성소 에서의 중보 사역과 재림 전 심판을 마 칠 때 곧 요한계시록 22장 11절에 나오 는 은혜의 시기(유예 기간)의 종료와 동 시에 시작될 것이다. 그때는 오로지 두 부류 즉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받아 들인 사람들과 그것을 거절한 사람들로 구별될 것이다. 앞서 진술되었듯 마지막 일곱 재앙이 악인들에게 부어지는 큰 환란의 때에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
잊지
바꿀 일은 아 무것도 일어나지 않으며, 그들은 여전히 거룩하게 살아남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보증을 뜻한다. 물론 그들은 “야곱의 환 난의 때”를 경험할 것이나 하나님의 거 룩한 자 중 한 사람도 잃어버림을 당하 지 않을 것이다.

리스도의 재림 시에 있을 부분적 부활

로 이어진다. 그때 첫째 부활과 의인들

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 사건에 이어 천

년기가 시작될 것이다.

➊ 큰 환난의 때 큰 환난의 때(단 12:1)는 은혜의 시기

의 종료와 함께 시작된다. 이는 마지막

일곱 재앙이 지상에 부어질 때이다. 하 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이제 끝이 났다.

악인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은혜의 시기

를 넘어섰고 하나님의 영은 마침내 거두 어졌다. “예수께서 성소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동안에는 진노가 내릴 수 없었

으나 그의 사업이 마쳐지자 그의 중재는

끝나고 하나님의 진노를 멈추게 할 아무 것도”18 없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7장

1~3절에 나오는 네 천사가 지구의 바람

을 놓을 때이며, 사탄은 “이 땅의 거민들

을 최후의 큰 환난 가운데 빠뜨릴 것이 다.”19 마지막 일곱 재앙20은 짧게 지속될 것

이며 전 세계 여러 곳에서 국지적으로

전히 하나님과 씨름하고 있었듯(창 32 장) 하나님의 백성은 고뇌의 때를 경험

일어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상의 거민들은 완전히 전멸될 것이다.”21 그 러나 여섯째 재앙은 요한계시록 16장 12~16절의 전 세계적인 아마겟돈 전쟁 을 수반할 것이다. 세 더러운 영(귀신의 영)은 용(강신술)과 짐승(교황권)과 거 짓 선지자(배도한 개신교)의 입에서 큰 환란의 때의 대부분을 차지하기는 하지 만 그 시작을 은혜의 시기가 끝나기 전 에 있을 사형 선고와 연결 짓는다. “이 시기는 없고, 않은 자들을 위한 자비도 없 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이 그분의 백 성에게 찍혀 있다. …그들이 박해와 사 형의 고통 아래 짐승을 경배하고 그 표 를 받아야 한다는 법령이 세상의 가장 높은 권력에 의하여 통과됐다.”23 자신의 죄를 고백했음에도 야곱이 여

분을 목격하게 하는 것이 이 부활의 목

적이므로 이 특별 부활은 그분이 오시

하며 자신들의 무가치함을 깊이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죄는 이미 심 판정에서 도말됐다. 그들은 그 죄들을 다시 생각해 낼 수 없다.”24

기 단 몇 분 혹은 몇 시간 앞서 있을 것 이다.

➍ 재림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첫째 부 활이 있을 것이다(계 20:4~5). “하나님

아들의 음성이 자는 성도들을 불러일으 킨다. 주님께서는 의인들의 무덤을 보시 고 자기 손을 하늘로 향해 들면서 ‘깨어

라. 깨어라. 깨어라. 티끌 가운데서 자는

자여, 일어나라!’고 외치신다. 이 땅의 어

➌ 부분적인 부활 하늘 구름 가운데 그리스도가 나타 나기 직전에 다니엘 12장 2절에 제시된 있다. “땅의 티끌 중에서 많은 사람 받는 자도 그

느 곳에서나 죽은 자들이 그

나 온다. 그들은 하나님 및 그분의 백성과 의 마지막 전쟁을 벌이기 위해 이 세상 을 무력으로 준비시킬 것이다. 아마겟돈 은 많은 그리스도인이 생각하는 중동의 어느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원 수에 의해 위험에 처하게 되는 모든 곳 이다. 거기가 바로 아마겟돈이다. 그러나 그들이 당할 가장 큰 위기의 때에 예수 님이 자기 백성을 구하기 위해 하늘 구 름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다.22 ➋ 야곱의 환난 때 예레미야 시대에 언급된 야곱의 환난 때(30:7)의 성취에 관해서는 위에서 설 명했다. 엘렌 화잇은 야곱의 환난의 때 를 마지막 때에 적용하며 그 시기가
환난의 때가 올 때 모든 사람의 운명은 결정된다. 더 이상 은혜의
회개하지
대로 부분적인 부활이
가운데에서 자는 자
이 깨어나 영생을
있겠고 수 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 할 자도 있을 것이며.” 엘렌 화잇은 이것 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죽은 사람들은 모두 영화 롭게 된 몸으로 무덤에서 나와 하나님 의 율법을 지킨 자에게 주는 하나님의 평화의 언약을 듣는다. ‘그를 찌른 자’(계 1:7), 그리스도의 죽음의 고통을 조소 하고 조롱한 자들, 그리스도의 진리와 그분의 백성을 몹시 핍박한 자들도 또 한 일어나서 영광스러운 그분을 쳐다보 고 충성스럽고 온순한 사람들에게 주어 지는 영광을 보게 된다.”25 이 특별 부활 은 재림 수일 전 혹은 수주 전에 일어나 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 지구에 다 시 오시는 당일에 일어난다. 위에 언급 된 이들이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음성을 듣 게 될 것이며 그 음성을 듣는 자는 살아 날 것이다.”26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받 아들인 살아 있는 사람들은 “눈 깜짝하 는 순간에”(고전 15:52, 한글킹) 변화될 것이다. “그들은 이제 죽지 않을 몸으로 바뀌어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끌려 올 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27하고, 믿지 않은 자들은 멸망할 것이다. “그리스도 께서 재림하실 때 악한 자들은 온 지면 에서 사라진다. 그들은 주님의 입의 기 운으로 소멸되고 주님의 영광의 빛으로 56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14

2 마 24:29; 계 2:22; 7:14(마 24:29에는 ‘슬립시스’만 등장한다. -역자 주)

3 엘렌 G. 화잇, 『교회증언 9권』, 11

4 Kelly James Clark, “The Most Persecuted Religion in the World,” Huffpost (March 6, 2013). https://www.huffpost.com/entry/christianitymost-persecuted-religion_b_2402644?guce_ referrer_us=aHR0cHM6Ly9mci5nYXRlc3Rvbm VpbnN0aXR1dGUub3JnLzEzNzQyL3NpbGVuY 2UtcGFwZS1wZXJzZWN1dGlvbi1jaHJldGllbnM &guce_referrer_cs=-lJOy8zbexdIzSumsz7IQQ. See also, in more detail, Rupert Short, Christianophobia (London: Civitas: Institute for the Study of Civil Society, 2012), 또 다음에서 도 확인 가능함. https://www.civitas.org.uk/pdf/ Shortt_Christianophobia.pdf.

5 Ranko Stefanovic, Revelation of Jesus Christ,

rev. ed. (Berrien Springs, Mich.: Andrews University Press, 2009), p. 619 엘렌 G. 화잇, 『초기문집』, 68 엘렌 G. 화잇, 『사도행적』, 54~55 엘렌 G. 화잇, 『가려 뽑은 기별 1권』, 363 『초기문집』, 270 『교회증언 9권』, 232 엘렌 G. 화잇, 『각 시대의 대쟁투』, 631 앞의 책, 629. 『초기문집』, 280 『각 시대의 대쟁투』, 614 “마지막 일곱 재앙”이라는 명칭은 열 재앙이

성령이 악인들을 떠나시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떠나지 않으신다. 더욱이 요한계시록 22장 11절의 선언은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보증이다. 멸망당한다.”28 그때 천년기가 시작될 것 이다. 우리가 이 소망을 가졌으니 우리는 분명 마지막 때(단 11:45)에 살 고 있다. 성경과 예언의 신은 우리에게 미래를 살짝 보여 준다. 박해, 사형 선고 그리고 환난의 때가 곧 올 것이며 그 시 기에 하나님의 백성은 하늘의 중보자 없 이 살아야 한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 가 없다. 하나님께서 친히 돌보아 주시 겠다고 요한계시록 22장 11절에서 약속 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오시어 우리 의 거처가 마련된 본향으로 우리를 데려 가실 것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그 미래 를 확신 있게 바라볼 수 있다. 1 다음 성경절을 참조할 것. 느 9:27; 욥 38:23; 시 37:39; 사 33:2; 렘 14:8; 15:11; 30:7; 단 12:1(한 글 개정개역 성경에서는 “환난”, “환난 때”, “환난의 때”, “고난의 때”, “고난당한 때” 등으로 번역됐다.역자 주)
이 확신은 요한계시록 22장 11절에 근거한다. 요한계 시록에 나타난 환난의 때를 다루는 항목에서 그 특별 한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6 별도의 표기가 없는 모든 성경절은 한글 개정 성경에 서 인용했다. 7 단 11:2~4, 7, 20~21 8 William Shea, Daniel: A Reader’s Guide (Nampa, Id.: Pacific Press Pub. Assn., 2005), p. 269 9 이것은 열왕기하 18장 5절과 23장 25절에 나오는 관 용적 표현과 유사하다. 거기에는 히스기야와 요시야 왕이 둘 다 여호와께 충성하여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고 기록됐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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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에 내렸을 때 처음 세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내 렸고, 마지막 일곱 재앙만 이집트 사람에게 내렸다는 사실에서 나왔다. 마지막 때에 있을 마지막 일곱 재앙 도 역시 의인들이 아닌 악인들에게만 내릴 것이다. 21 『각 시대의 대쟁투』, 628~629 22 『초기문집』, 284 23 엘렌 G. 화잇, 『교회증언 5권』, 212~213 24 『각 시대의 대쟁투』, 620 25 앞의 책, 637 26 앞의 책, 644 27 앞의 책, 645 28 앞의 책, 657, 요한계시록 19장 11~21절과 비교 게르하르트 판들 대총회 성경연구소 부소장 으로 은퇴했으며 현재 미국 메릴랜드주 버턴즈 빌에 살고 있다. Photo: Nadezhda1906 / iStock / Getty Images Plus / Getty Images 15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57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까? 포커스 종말과‘환난의때’를생각하면공포와두려움을느끼는재림교인이많다. 구주예수그리스도의영광스러운재림직전에있을역사적순간에대비할수있는 실제적인몇가지제안을소개한다.-편집실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하라. 미래가 아니라 현실에 충 실하라. 매일 하나님과 교 제하라. 암담해질 순간들 을 상상하며 두려움과 공 포 속에 살지 말라. 매일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라. 예수님을 위해 내리는 중요한 결정들을 결코 미루지 말라. 큰 그림을 기억하라. 하나님께 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창조 주이자 구주시며 우리와 영원 히 함께하고자 모든 것을 주셨 다. 그분은 진짜 우리 편이시다. 그분의 기쁨을 지금 우리의 것 으로 삼으라. 매일 그분을 믿고 신뢰하는 습 관을 들이라. 일상의 작은 결정 사항에서부터 그렇게 하라. 매일 매 순간 ‘예’라고 말하라.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 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 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 노라”(빌 1:6)는 말씀을 믿으라. Photo: Priscilla Du Preez58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16

이 묻혀 있던 것을 브라스 밴드가 꺼내 주리라고는 꿈에

도 생각하지 못했다. 로리 메모리얼 영어교회에서 어느

금요일 저녁 예배 때 브라스 밴드가 연주하는 멜로디에 푹 빠져 있다 보니 멋진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우 리 눈앞에서 피어나는 아버지와 아이들 사이의 유대감 이었다.

멜빈 마노하란 씨와 그의 딸 그리고 두 아들은 우리 교회 가족에게 커다란 축복과 같은 존재이다. 이 가족 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연주하는 음악을 들을 때면 아 버지가 아이들에게 물려준 어마어마한 선물에 경탄하게 된다. 바로 음악이라는 유산이다. 그날 저녁 예배가 끝난 뒤 남편 앤드루에게 물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뭘 물려줄 수 있을까?” 우리 부부가 부모가 된다는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되면서 이 질문은 꼭 대답하고 넘어가야

가야 하는 과제다.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시 16:5). 하나님을

내 전부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산꼭대기에 선 적

도 있고 골짜기를 지난 적도 있다. 하나님

을 실망하게 한 적도 있고 하나님이 아닌

딴 데로 눈을 돌린 적도 있다. 그래도 그분

이 얼마나 신실하신지가 보인다. 몇 번이고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기회를 주시고, 방안

을 마련해 주시고, 벼랑 끝으로 나를 미셔

서 내가 믿음이라는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 는 연습을 천천히 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생각하

다 보면 남편과 함께 패러세일링을 하던 때 가 생각난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경험이었다. 하나님의 신실함은 마 치 우리와 계속 연결되어 있는 이 커다란

낙하산과 같다.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면 하나님의 선하심, 그분의 지혜와 훈계와 충만한 기쁨과 좋은 기업과 영원한 즐거움 을 경험할 수 있다(시 16:6~11). 하나님께 서는 우리가 믿음이라는 날개를 달고 비상 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모든 것이 되기를 원하신다.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한 가지는 바로 이렇게 깊은 믿음이다. 우리 할아버지가 모 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로 결심했 을 때 지녔던 바로 그 믿음, 우리 부모님이 봉사하기 위해 인도로 되돌아갔을 때 보여 주셨던 바로 그 믿음, 우리 부부가 지금 실 천에 옮기려고 노력하는 바로 그 믿음! 믿 음이라는 유산! 비어시바 색다르게 보 이는 세계로 데려다주기도 한다. 내면 깊숙

메이월드 제이컵 필리핀 실랑에 있는 재림교회 국제대학원(AIIAS)에서 문화 교류학 및 선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배우 자는 앤드루이다. 음 악은 마음을 건드리는 힘이 있다. 사람의 마 음을 사로잡고 흔든다. 때로는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앤드루는 배 드민턴이나 축구, 크리켓이나 달리기 할 것 없이 스포츠 와 트랙 경기를 잘한다. 못하는 운동이 없다. 또 설교도 잘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지 생각했다.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잘하는 일이 여러 가지 일 수 있지만 우리 아이에게 주고 싶은 한 가 지가 무엇일까? 갑자기 하나님과 처음으로 여정을 시작했을 때가 생각났다. 시편 16편은 내가 살아가면서 여러 순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 왔지만 처 음으로 나에게 실제가 된 것은 18살 때였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대학과 직업이라는 막 막한 문제에 대한 답을 다 찾을 수가 없어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그런 때에 위로가 되는 하 나님의 대답이 필요했다. 인도해 주시겠다는 약속이나 힘을 주시겠다는 확약이 필요했는지 도 모른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내 앞에 과제가 놓여 있었다. 다윗의 기도를 드리고 실행해 나 젊은 그들 믿음이라는 유산 그날 저녁 예배가 끝난 뒤 남편 앤드루에게 물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뭘 물려줄 수 있을까?” 17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59
가진 것을 굳게 붙들라 글로벌 뷰 본 기사는 2022년 6월 11일 대 총회에서 윌슨 목사가 전한 설교 의 세 부분 중 세 번째다. 설교 전 문은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bit.ly/HoldFast WhatYouHave 지구 역사의 이 마지막 날에 하나님 의 남은 교회로서 하나님의 특별 한 부르심 즉 요한계시록 14장의 세 천 사 기별과 요한계시록 18장의 넷째 천사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일에 초점 을 맞춰 보자.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인들은 파수꾼이요 빛의 전달자 로 세상에 세워졌다. 그들에게는 멸망해 가는 세상에 전할 마지막 경고가 위탁 되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놀라운 빛이 비치고 있다. 가장 엄숙하 고 중대한 사업,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 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사업이 그들에게 예수께서 오신다(3) Photo: Szabo Viktor Josef Kissinger 주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 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의 주의를 빼앗 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1 이 기별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인 우리 사명의 중심이기 때문에 하나님 이 주신 사명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우리 스스로 상기하면서 그 기별의 가장 중요 한 요점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천사 다음은 요한계시록 14장 6절의 말씀 이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 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 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 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세 천사 기별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롭게 하며 거 룩하게 하는 의이다.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 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7절). 첫째 천사 의 음성은 커서 모든 사람이 듣고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다. 본문은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다”라 고 말한다. 1844년에 조사심판이 하늘 의 지성소에서 시작되었고 주께서는 역 사 속 모든 사람의 생애를 살피기 시작 하셨다. 곧 은혜의 시기가 마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와 그분의 의를 언제나 의지해야 한다. 이 심판은 온 우주 앞에 하나님의 경 이로운 사랑의 품성이 의롭고 순결하고 완전하고 진실하다는 점을 보여 줄 것이 다. 우리는 하늘과 땅과 바다를 만드신 분을 경배해야 한다. 이것은 셋째 천사 의 기별과 연결되어 하나님이 전능하신 창조주이심을 나타낸다. 우리는 하나님 의 권위에 대한 특별한 증표가 되는 제 칠일 안식일에 그분을 경배해야 한다. 이 것은 마지막 날의 대쟁투 주제 중 하나 가 될 것이다. 안식일은 우리의 충성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드러내면서 궁극적 으로 누구를 경배할지를 결정하도록 이 끌 것이다. 둘째 천사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 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에게 그의 음행으 로 말미암아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계 14:8). 바벨론은 중세 60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18

시대의 교회이며 오늘도 교황의 지도 가

운데 존속하고 있다. 혼잡, 혼돈 및 진리와 오류의 뒤섞임을

상징하는 바벨론은 무너졌다. 바벨론은

사람들을 혼란하게 하는 사탄의 영향력

을 대표한다. “사탄은 두 가지 큰 오류 즉 영혼불멸

설과 일요일 신성설로 사람들을 속일 것 이다. 영혼불멸설이 강신술의 발판 역할

을 맡는다면 일요일 신성설은 로마 교회

에 동조하게 만드는 끈으로 작용한다. 미

국의 개신교는 강신술과 손잡기 위해 앞

장서서 선을 넘을 것이다. 그들은 큰 구덩

이를 넘어 로마 세력과 결탁할 것이다. 이

삼중 연합 세력 아래에서 이 나라(미국)

는 로마의 발자취를 따라 양심의 권리를

짓밟을 것이다.”2 이것은 조건적인 예언이

아니다. 이 예언은 요한계시록 13~14장 의 내용을 입증해 준다.

“그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사는 자들

을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계 13:12). 이

것은 짐승의 우상 즉 배도한 개신교와 연

합한 미국이 짐승과 일요일 법을 지지하

기 위해 활동을 시작할 것이며 죽게 된 상처가 나은 그 짐승을 온 세상이 경배하 게 할 것임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셋째 천사 하더라”(계 14:9~11).

다음 진술을 들어 보라. “짐승의 표는 교황권이 제정한 안식일이다. 시험이 올

때 짐승의 표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질

것이다. 그것은 일요일을 지키는 것이다. 하나님의 표징 또는 인은 여호와의 창조

의 기념인 제칠일 안식일의 준수에 나타

나 있다.”3 세 천사의 기별은 12절의 놀라운 구절

로 마무리된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 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 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그리고 세 천 사의 기별이 선포될 때 성령께서는 우리

가 연합하도록 인도하실 것이다. “변화시 키는 그분의 은혜는 인간의 마음을 전에

없던 연합으로 이끌어 그리스도와 동화

된 모든 사람이 서로 잘 어울리게 해 준

다. 성령은 연합을 이루신다. …나는 온 세상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에

게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의 특별한 보물

로 부르셨음을 알리라고 지시받았다. 주

님께서는 자신의 교회가 세상 끝 날까지

님의 마지막 때 남은 교회가 좁은 길을 걸으며 겪는 환난과 승리를 알려 주는 엘

렌 화잇의 이상을 묘사해 놓았다. 개인적

으로든 집단적으로든 하나님의 백성이 연합된 공동체로서 길 앞에 계신 그리스

도만을 바라보면서 믿음을 저버리지 않

는 한 그들은 안전하다. 이제는 서로를 쳐

다보지 말자. 외부의 이른바 ‘전문가들’을 쳐다보지 말자. 세상의 영향력을 쳐다보 지 말자. 타협하지 말자. 잘못된 신학 사 상들을 쳐다보지 말자. 인간이 고안한 교 회 성장 방법을 쳐다보지 말자. 예수님과 그분의 가르침에 시선을 고정하자. 예수 그리스도는 이 교회의 참된 지도자이시 다. 그분은 우리를 우리의 하늘 본향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실 유일한 분이시다. 우 리가 매일 그분만 바라본다면 말이다.

1 엘렌 G. 화잇, 『교회증언 9권』, 19

2 엘렌 G. 화잇, 『각 시대의 대쟁투』, 588

3 엘렌 G. 화잇, 『마지막 날 사건들』, 224 4 Ellen G. White, Principles for Christian Leaders, 306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세계 교회 대총회장이다. Twitter@pastortedwilson, Facebook@ Pastor TedWilson에서 추가 기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성령 안에서 그리고 만군의 여호와의 권 고 안에서 완전히 연합하여 서도록 명하 셨다.”4 하늘의 친절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함 께하는 이 귀중한 세 천사의 기별을 전하 라. 그 기별은 강력한 경고일 뿐 아니라 영원한 복음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의를 통해서 커다란 소망을 제공한다. 과업에서 돌아서지 말라. 남은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교 그리스도, 그분의 공로, 그 G. 화잇 유산관리 위원회 사무실에는 ‘좁은 길의 그리스도’ 라고 불리는 대형 그림이 있는데 그림 속 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위험해 보이는 길 을 따라 걷고 있다. 재림교인 중견 화가 엘프레드 리가 그린 이 작품에서는 하나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 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 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 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 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 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 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 하고 그의 이름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 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지치거 나 낙담하지 말라. 불평과 회의주의에 자 리를 내주지 말라. 주님에게서, 그분이 우 리에게 맡기신
마지막 때
훈에 응하여
분의 의, 그분의 영원한 성경적 진리와 생 애를 바라보라. 그리스도에게 시선을 고정하라 대총회 본부의 엘렌
마지막 때 남은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교훈에 응하여…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19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61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 느 계명이 크니이까”(마

우 리가 사는 세계는 복잡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항상 답을 찾고 있다. 천문학자와 물리학 자, 신학자, 철학자는 존경심과 경이로움 으로 생명의 신비에 접근한다. 과학자들 은 이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만물의 법 칙을 찾고자 우주의 신비를 더 깊이 파 고들며 놀라운 연관성을 탐구한다. 그러 나 만물 이론은 오늘날까지 발견되지 않 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물리학자 알 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만약 하나님이 세 상을 창조하셨다면 분명 우리가 그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그분 의 주된 관심사가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주 오래된 질문 예수님 시대에 바리새인들도 만물 이 론을 찾고 있었다. 무엇이 세상을 지탱하 는가? 모든 것은 무엇으로 축약될까? 그 들은 토라에서 답을 찾았다. 계명은 하 나님 계시의 핵심이었다. 그러면 가장 큰 계명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서기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토론 주제였다. 답변 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율법사들은
22:36). 예수님 의 대답은 한마디로 다음과 같이 요약된 다. ‘하나님과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 랑하라’(37~40절). 여기 만물을 유지하 는 만물 이론이 있다. 세 가지 차원의 사 랑 즉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그리고 자 기 존중이다. 하나님 사랑과 자기 존중 을 늘 뚜렷이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웃 을 사랑하는 일은 아주 명확해 보인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 예수 님은 그 말의 의미를 분명히 알고 계셨 다. 그분은 자신의 이웃을 조건 없이 사 랑하셨다. 모든 사람을 존중하며 대하셨 다. 예수님은 개개인에게 가치를 부여하 는 법을 알고 계셨다. 삭개오, 야곱의 우 물에서 만난 여자, 가버나움의 로마 백 부장 이야기를 보라. 예수님의 무조건적 만물 이론을 찾아서 묵상의 오솔길 Photo: Hal Gatewood

다. 그러나 분노할 때도 타인의 존엄성을

침해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여 말씀하

셨다. 죄는 분명히 죄라고 하셨다. 예를

들자면 바리새인들을 “독사의 자식들” 로 비난하셨다. 애정이 담긴 표현은 아니

지만 예수께서는 그러한 비난에 대해 강 력한 이유를 대셨다. 베드로가 세 번 자 신을 부인하리라고 미리 알려 주셨고(마 26:34), 그분을 대중의 관심에서 따돌리 려고 가족이 찾아왔을 때는 “누가…내 동생들이냐”라고 도발적으로 반문하셨 다(마 12:48).

예수-용기 있는 분

예수님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정 확한 이유를 찾으려 하시지만 다른 사람 을 칭찬하는 데도 절대 인색하지 않으셨 다. 그렇다고 알맹이 없이 그저 듣기 좋 은 말을 하신 게 아니다. 그분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셨다. 어 떤 편견도 없으셨고 심지어 이미 유대인 에게는 상식으로 통용됐던 편견조차 없 으셨다. 예를 들어 유대인들은 여자를 2 등 시민으로, 이방인을 개와 같이, 세리 를 배신자로 간주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달랐다. 그분은 불완전하고 지나친 일반 화를 피하셨고 항상 핵심을 건드리셨다. 아주 따뜻하고 정중하게 죄와 죄인을 구 분하셨고 그들의 갈망을 채워 주셨다. 단연 그분은 하나님 나라의 최고의 홍보 대사였다.

공감 능력

다. 공감이란 전인적인 접근이다. 공감

이란 존중, 선의, 인정과 관계 있으며 세 심함, 관심, 친근함으로 표현된다고들 말한다.

꿈같은 이야기 아닌가? 우리는 모두 주목받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진심 어

린 칭찬과 찬사 혹은 약간의 관심에도 기뻐한다. 누군가가 진심으로 우리의 말 에 귀 기울이고 우리를 만나고자 할 때

우리는 힘차게 자라나기 시작한다. 우리

는 존경과 진정한 관심에 고마워한다. 공감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용기를 주며 날개를 달아 준다. 누군가

가 우리를 믿고 가치를 부여해 주면 우

리는 더 나은 사람이 된다. 지인이든 친

구 사이든 가까운 가족이든 우리는 모

두 공감을 먹고 자란다. 대기업에서도 이 만물 이론을 발견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직원 연수에

서는 어김없이 공감 문화의 중요성을 언 급한다. 이것은 단합을 유도하고 직원들

이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낙

원과 같은 분위기가 회사에 다시 생기고 보편적인 화해가 곧 일어날 것이라는 생 각마저 들 때가 있다. 여기서 핵심 주제 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교인들끼리는 더욱더 존중 과 공감을 적절하게 표현해야 마땅하다. 특히 교회나 예배소에서는 서로에 대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많다. 교회 각 구 성원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 채 높은 헌신만을 수 있었

하나님의 만물 이론 하나님의 만물 이론이 있다. 그것은 성경과 예수님의 삶에서 여러 차례 나타 난다.

“구주께서는 인간에게 불행이 아니라 행복을 선사하고자 이 원칙 곧 황금률을 가르치셨다. 다른 데서는 행복을 찾을 수 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엘렌 화잇은 이 무조건적인 공감 태도에 관해 진술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애정을 보임으로 그들 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포착하라. 친절한 말, 동정 어린 표정, 감 사의 표현은 고통당하고 외로운 수많은 사람에게 마치 목마를 때 시원한 물 한 잔과도 같다. 격려의 말 한마디, 친절한 행동 하나는 멀리까지 이르러 지친 어 깨를 짓누른 짐을 덜어 줄 것이다. …그 리스도의 사랑이라는 햇빛 아래서 살라. 그러면 그대의 감화력이 세상에 복을 끼 칠 것이다.”* 진정한 공감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 지 않는다. 반대로 공감은 매일의 삶을 낫게 하는 치료제가 된다. *엘렌 G. 화잇, 『오늘의 나의 삶』, 165 클라우디아 모르 독일연합회 홍보부에서 일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독일 다름슈타트의 마리엔회헤 재림교회 캠퍼스에서 살고 있다.

이러한 칭찬을 오늘날에는 다르게 부 른다. 우리는 그것을 ‘공감’이라고 부른

기대한다. 우리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3)라고 주 님께서 구원받은 이들에게 말씀해 주시 기를 바라면서도 우리 또한 교인들과 이 웃에게 친절과 감사를 표현하도록 부름 을 받았다는 사실은 곧잘 잊는다. 하나 님 왕국의 홍보대사가 되고자 하는 사 람은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돌보심 을 보여 주도록 부름 받은 사람이다. 우 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주위 사람들 에게 작은 천국을 보여 주기를 하나님은 바라신다. 우리는 모두 주목받고 인정받기를 원한다. 진심 어린 칭찬과 찬사 혹은 약간의 관심에도 기뻐한다. 인 사랑은 그들의 행동에 구애받지 않았 다. 이런 이유로 그분은 자신을 미워하는 이들까지도 사랑하실 수 있었다. 예수-충돌하는 분 예수님은 사람을 조건 없이 사랑하셨 지만 평화를 위해 무작정 갈등을 회피하 지는 않으셨다. 그분도 화를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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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따르면 예수, 선지자들, 제자들이 사람들의 가정을 방문했을 때 감동적인 사건들이 일어났다. 베드로의 장 모는 병이 나았고(눅 4:38~41), 수넴 여인의 아들과 야 이로의 딸은 살아났다(왕하 4:18~37; 막 5:21~43). 삭개오는 죄 를 고백하고 돈을 갚았다(눅 19:1~10). 예수께서는 마르다의 집에 서 쉬셨다(눅 10:38~42). 빌립보의 간수와 그의 가족은 자신들의 집에서 회심했다(행 16:25~40). 초대 교회 신자들은 브리스길라의 집에서 바울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롬 16:3~5). 그리고 세리들은 마태의 집에서 예수와 교제를 나누었다(마 9:10~12).

카불처 교회의 경험

2021년,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주 모레이필드에 있는 카불처 재림교회 가정들에도 앉아서 나와 함께 침례 공부를 했던 일 도 떠오른다. 50여 년 전의 그 방문들이 내 신앙과 교회를 향한 나 의 관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시 대가 변했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의 필요가 그렇게 많이 변했는가?

오늘날에는 목사들이 방문을 별로 하지 않는다는 말이 오스트레 일리아 곳곳의 교인들에게서 들린다. 이것은 단지 재림교회나 오스 트레일리아 교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침례교 목사인 매트 워드는 동료 목회자들에 대해 말하면서 “나는 전혀 병원에 가 본 적 이 없거나 교인들의 집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목사들을 알고 있다.”1 라고 개탄했다. 최근에 목사님이 방문했을 때 카불처 교인들이 압도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담임 목사와 교인들은 최근까지 100여 가정을 방문했다. 우리 교회에 새로 부임한 케이시 울버튼 목사님은 우리 가정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우리는 한 시간 반 정도 거실에서 쉬며 우리 가 족, 우리 가정의 역사, 우리가 교회에서 누렸던 만남 그리고 미래의 소망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말 축복받았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해에 우리의 우애는 계속 돈독해졌다. 린의 경험 이 경험을 회고하는 동안 나의 마음은 어린 시절로 돌아갔다. 우 리 집의 낙농장은 우리가 매달 출석했던 킹거로이 마을에 있는 재 림교회에서 대략 100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때때로 목사님과 사 모님이 주말 동안 농장에 들렀고 우리는 멀리 떨어진 몇 가정과 함 께 안식일 예배를 드렸다. 목사님들이 낙농장에 들러서 우유 짜는 것을 도와주었던 일이 기 소홀해진 전략을 재시행하라 목회자의 가정 방문은 여전히 변화를 일으킨다. Image: Light Field Studios / iStock / Getty Images Plus / Getty Images 행동하는 믿음 억난다. 겸손하면서도 기꺼운 마음으로 우리와 삶을 함께했던 그분 들에게 어머니는 언제나 감동을 받았다. 또 알지 갤러거 목사님이 햇빛 비치는 베란다 계단에
긍정 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을 듣고서 나는 목회자의 방문이 주는 유익을 다시 돌아보고 이 가치 있는 방법을 재개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나는 카불처 교회 교인들 그리고 열정적으로 가 정 방문을 한다고 알려진 몇몇 목회자에게 이 주제에 대해서 자신 들의 생각을 우리에게 공유해 주길 요청했다. 남태평양지회의 장년 목회 시스템 전문가인 러셀 윌콕스 목사는 교인들과 목사들을 위한 목회 자료 은행을 개발하는 중이다. 내가 특별히 공감했던 세 가지 를 소개하고자 한다. ➊ 목회 방문은 교인과 목회자의 관계를 돈독히 할 기회를 제공한다. 러셀 목사는 목회자의 방문을 목회 부르심에서 중요한 요소로 생 각한다. “목자가 양들에게 책임을 지듯 목회자가 사람들과 함께하 는 것은 가장 중요한 책임이다”(벧전 5:2 참조). “목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하지 않고는 효율적인 목회란 가능하지 않다.” 그리고 개인적으 64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22

러셀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들을 알면 목회의 다른 모 든 부분을 어떻게 할지 알게 된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과 그들이 당면한 일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설교는 풍성해지고 안 했는데도 목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할 때 사람들은 관심받고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목회자의 방문은 목사와 교인들이 양질의 시간을 함께 보낼 기회 를 제공한다. 안식일에 교회에 1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있을 때 목 사가 모든 사람을 대면하기는 어렵다. 교인들이 목사와 5분만 마주 할 수 있어도 다행이다. 가정의 안락한 환경에서는 목사와 교인들이 일상과 흥밋거리, 취미 그리고 여러 일어난 일들을 나눌 수 있다. 우리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고, 이전 청년 목회자 중 하나이고, 교회 목사이며 교목이었던 밥 포싱햄은 평생 방문 활동을 했다. “사 람들을 방문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과 그분 의 성령이 우리보다 앞서가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라고 밥 목사는 회고한다. “낙담하고 낙심한 사람들은 희망을 얻었고 죽어 가던 사람들은 평안을 얻었으며 흔들리는 영혼들은 자신들이 하나 님께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기억했다. 그리고 외로운 사람들은 그들을 돌보는 한 형제가 있다는 사실에 격려를 받았다.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사람들은 바라볼 미래가 있다는 것을 기억했다.” ➌ 목회자의 방문을 통해 목사는 해야 할 나머지 역할들을 성취할 힘을 얻는다. 이런 측면을 언급하며 러셀 목사는 이같이 말한다. “자신과 자신 의 가정을 목회자가 보살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떨어져 나갔던 교인들이 교회에 돌아올 때는 언제나 즐거움이 있 다. 요즘에는 사람들이 고립되어 있고 아무도 아는 체하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슬그머니 교회를 떠나기 쉽다. 목사의 방문은 이런 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곳저곳을 전전하던 어느 부부는 이렇 게 말했다. “케이시 목사님이 방문하셨을 때 우리는 누군가가 찾아 올 만큼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큰 의미를 느꼈어요. 카 불처 교회에 참석하라는 목사님의 초청을 받아들였고 즉시 우리를 환영하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 가운데서 소속감을 느꼈지요. 지 금은 예배가 너무 좋고 새로운 우정을 쌓아 가고 있어요.” 목사들은 교인이 늘어나길 기대한다. N. 아쇼크 쿠마르 목사는 『미니스트리』지의 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목사의 전 통적인 가정 방문은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가장 좋은 교 회 성장 전략 중 하나이다. 요한계시록 세미나보다 복잡하지도 않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 2 결론 카불처 교회의 목사들과 교인들은 목회 방문이라는 은사에 다시 열심을 내고 있다. “솔직히 말해 예전에 저의 사역은 가정 방문에 중점을 두지 않았어요.”라고 케이시 목사는 인정한다. “다행히도 새 로 발령받은 교회의 지도부에서는 제가 가정 방문에 집중할 수 있 도록 저의 업무를 단순화해 주었어요. 꾸준히 가정 방문을 최우선 으로 삼으면 분명한 보람과 결실이 따라요.”

1 M. Ward (2019), “Why Pastoral Visitation is Essential (For Every Pastor),” accessed January 23, 2022, pastortheologians.com/articles/2019/12/12/ why-pastoral-visitation-is-essential-for-every-pastor.

2 N. Ashock Kumar, “The pastoral benefits of visiting church members,” Ministry, December 2010, ministrymagazine.org/archive/2010/10/thepastoral-benefits-of-visiting-church-members. 교인들을 돌보는 일은 “모든 목사의 업무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 이다.”라고 주장한다. 물론 예수께서 모델 목자이시다. 그분은 자기 주위를 에워싼 예 루살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 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교인들은 담임 목사 나 부교역자들과 개인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목자인 목사들이 양들 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그들의 필요를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➋ 목사의 방문은 목사 자신이 돌보는 사람들을 알 기회를 제공한다.

『애드벤티스트레코드』2022년3월31일자에소개된기사이다.
린 애슈비 은퇴 교사,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분주한 할머니로서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에 위치한 카불처 교회에서 예배 인도자와 개척자 고문을 맡고 있다. 로
위 기는 미리 막을 수 있고 사람들은 보살핌 받고 있다고 느낀다. 자신 들의 절박한 일에 대해 아무 말도
때 사람들은 목사의 목회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전에 가능하지 않았던 일들이 일어난다. 자신의 교인들을 방문하고 그들을 진정으로 알고자 하는 목회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깊어진 관계를 경험하며 평생 동역자와 친구가 될 사람들과의 여정을 공유한다.” 우리는 카불처 교회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다. 가 정 방문을 통해 돈독해진 우애는 목회자들이 그에 관련된 주제로 권면하면서 또 교회 일꾼들과 함께 개척대 예배, 갖가지 기획 위원 회, 선교 프로그램, 기타 다른 모든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더욱 깊 어졌다. 격려, 영적 인도, 재미, 우정, 인정이 거기에 있었고 일이 성 취되었다. 목회자의 방문이 주는 유익을 다시 돌아보고 이 가치 있는 방법을 재개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23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65
성 경에서는 겸손을 매우 강조한 다(잠 16:18; 미 6:8; 약 4:6; 마 11:29). 예수께서는 제자들 의 발을 씻기면서 이것을 보여 주셨다. 그 분은 그들에게 이같이 하라고 명하셨다(요 13:12~17).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주의 만찬에 앞서 이 ‘겸손 예식’을 행한다. 우리는 이 ‘예식’을 어떻게 발견했는가? 초기 재림 신자들 윌리엄 밀러가 재림을 선포했을 때 여 러 교파의 목회자들이 그에게 합류했는 데, 그들 중에는 조지 W. 피비도 있었다. 그는 버몬트주 그래프톤의 회합에서 발언 했고 거기서 주의 만찬 후에 서로의 발을 씻겨 주는 사람 중 하나였다.1 1845년, 피 비는 『진리의 소리(The Voice of Truth)』 편집자인 조지프 마시에게 세족식을 옹 호하는 편지를 썼다. 조지프는 자신의 의 견을 반박하는 피비의 글을 그곳에 게재 했다. 2 그리스도인은 순종함으로 그리스 도를 위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야 하며(요 14:15), 요한복음 13장 12~17절의 예수 의 명령은 독특한 것으로 그 예식을 행함 으로 우리는 겸손을 배운다는 피비의 논 증은 성경적이었다. 피비의 편지와 마시의 반론으로 세족이 침례와 주의 만찬과 같은 예식인지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성 경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그것을 환대 의 행동으로 축소시켰다. 1845년 5월, 많 은 재림 신도가 세족식을 철저히 거절했다. 스스로를 성별이 없는 천사로 여기는 영해 주의자들이 남녀 구별 없이 한데 섞여 세 족식을 행했기 때문이다. 초기 재림 신자 들은 그것이 비성경적이고 순결과 도덕성 을 파괴한다고 믿었다.3 발 씻음을 예식으로 보는 관점을 정당 화하기 위해 세족식을 행하는 사람들은 이 런 반대로 위기를 맞이했다. 이넉 제이컵 스는 자신의 정기 간행물 『데이 스타』에서 토론을 시작했다.4 J. B. 쿡은 이의를 제기 하며 세족식은 한 예식이라고 기고했다. 왜 재림교회 발자취 겸손 예식 세족 예식의 발전 Photo: Ginos Photos / iStock / Getty Images Plus / Getty Images66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24

냐하면 예수께서 침례와 성만찬처럼 그것

도 예식으로 정하셨기 때문이다.5 O. R. 크

로저는 쿡의 의견에 동의하며 “이 예식들은

동일하게 중요하다.” 6라고 주장했다. 제이컵

스는 세족식이 포함된 집회들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사람들은 “오랫동안 소홀히 했던 예수의 명령”을 행했다고 강조했다.7

안식일 준수 재림 신자들 세족식은 남녀를 구별해서 실행해야 한

다는 엘렌 화잇의 관점을 보여 주는 일화가

있다. “흥분한 어느 남자가 엘렌 앞에 무릎

을 꿇고 ‘엘렌 자매님, 제가 당신의 발을 씻 겨야만 한다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라 고 말했다. 엘렌은 재빨리 ‘당신은 제 발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제 발은 남자가 아 니라 자매님이 씻어 줄 것입니다.’라고 대답 했다.” 8

제칠일 안식일이라는 주제가 부각되기 이전에 참된 신자들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엘렌 하먼(후에 화잇)이 세족식을 언급했다 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데이 스타』의 편 집자 이녹 제이컵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엘 렌은 1844년 12월에 받은 자신의 첫 번째 이상을 소개한다. “그때 사탄의 무리는 서

로의 발을 씻겨 주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사 랑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9 세족식에 대한 엘렌 화잇의 초기 권면이 그의 저서 『경험과 계시들』에 소개되었다. 한 계시에서 하나님은 세족식을 행해야 한 다고 확인해 주셨다. 그것을 통해 그들은 “겸손해지고 세상과 분리되며 뒤로 물러나 지 않게

주 언급된 점으로 미루어 세족식이 행해졌

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족식을 매주 할 필

요는 없으며, 큰 모임에서 안수 목사가 함 께 있을 때만 예식을 행했다. 1860년대에 는 세족식을 석 달에 한 번 혹은 1년에 네 번, 분기별로 실시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 유라이어 스미스는 자신의 글에서 세족 식은 족욕 의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주의

만찬은 허기나 갈증 해소가 아니며, 세족식 은 더러워진 발을 씻는 게 아니다. 그것은 손님 환대가 아니다. 왜냐하면 손님들은 일 반적으로 자기 발을 스스로 씻기 때문이다. 예수의 행동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며 자신 의 겸손을 보여 주는 것이다. 세족은 주의 만찬을 준비하는 이상적인 예식이다.12 만찬을 저녁에 먹었다는 이유로 주의 만 찬도 그 당시에는 저녁 시간에 기념했다. W. H. 리틀존은 1878년 6월부터 세족식에 대해 여러 글을 적었고 시간에 대해서 말했

다. 예수께서 언제 해야 할지 명하신 적이

없으므로 리틀존은 주의 만찬은 꼭 저녁에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논증했다.13 1890년대에 엘렌 화잇은 세족식에 관해 쓴 글을 『리뷰 앤드 헤럴드』에 게재했다. 엘 이전의 논증들을 확인하고 풍성하게 심지어 예수께서 유다의 발을 씻겨 일을 성만찬을 ‘기본교리 15조(2005년부터 16 조)’에 공식 게재했다.

1 G. W. Peavey, “Conference at Grafton,” Midnight Cry, Aug 1, 1844, 22

2 G. W. Peavey, “Washing Feet,” Voice of Truth, April 23, 1845, 29; J. Marsh, “Remarks on the Above,” Ibid, 29~30

3 William Miller, “Mutual Conference of Adventists at Albany,” Advent Herald, May 14, 1845, 107

4 For a detailed list of references in the DayStar see the appendix in Thomas Eißner, “The

Development of the ‘Ordinance of Humility’ in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Research Paper, Andrews University, 2022

5 J. B. Cook, “To be Christians, We Must do The Works of Christ,” Day-Star, July 1, 1845, 31~32

6 O. R. L. Crosier, “Letter from Bro. Crosier,” DayStar, August 25, 1845, 10

7 [Enoch Jacobs] “The Meetings,” Day-Star, July 15, 1845, 40

8 Ellen G. White, Manuscript Releases, vol. 5 (Washington, D.C. / Silver Spring, MD: Ellen G. White Estate) p. 192

9 Ellen G. Harmon, “Letter from Sister Harmon,” Day-Star, January 24, 1846, 31; Early Writings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882), p. 15

10 Ellen G. White, Early Writings (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882), p. 116

11 R. F. Cottrell, “Did Jesus Wash the Disciples’ Feet before, or after, the Institution of the Supper?” Review and Herald, December 23, 1858, 36; W. H. Littlejohn, “The Order to be Pursued in the Administration of the Ordinances,” Review and Herald, January 9, 1879, 9-10; January 16, 1879, 17~18

12 Uriah Smith, “Conference Address,” Review and Herald, July 24, 1856, 93; “Feet-Washing,” Review and Herald, February 24, 1859, 108; “Feet Washing,” Review and Herald, April 22, 1862, 165; “The Ordinance of John XIII,” Review and Herald, June 16, 1868, 408

13 W. H. Littlejohn, “The Proper Time for the Administration of the Ordinances,” Review and Herald, February 27, 1879, 66

14 Ellen G. White, “Accusers Agent of the Adversary,” Review and Herald, December 11, 1894, 769-70; “The Lord’s Supper and the Ordinance of Feet-Washing,” Review and Herald, (#1) May 31, 1898, 341~2; (#2) June 7, 1898, 357-8; (#3) June 14, 1898, 373~4; (#4) June 21, 1898, 389~90; (#5) June 28, 1898, 405~6; (#6) July 5, 1898, 421~2. 자

토마스 아이스너 오스트리아에서 네 교회를 목양하고 있다. 한다는 이유를 상세하게 대답해 주며 순서 를 바로잡아 주었다.11 『리뷰 앤드 헤럴드』의 보고에서 “주님의 집에서 행한 예식들”이라고 복수 표현이
렌은
했으며
주신
강조함으로 폐쇄된 세족식이 아 닌 공개적인 세족식으로 이해를 바로잡아 주었다.14 1980년 대총회에서는 세족식과
되었다.” 10 엘렌 화잇은 신자들에 게 가능한 한 정확하게 예수의 본을 따르라 면서 동시에 “더 자주 해야 한다.”고 호소했 다. 당시에 그것은 1년에 한 번 이상을 의미 했다. 편견 때문에 세족식의 실행과 전파에 는 신중함과 자제, 지혜가 필요했다. 요한복음 13장 2절을 킹제임스 흠정역 에서는 “식사가 끝날 무렵”이라고 했기에 어떤 이들은 세족식을 성만찬 뒤에 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R. F. 코트렐과 W. H. 리 틀존은 세족은 주의 만찬보다 앞에 행해야 제칠일 안식일이라는 주제가 부각되기 이전에 참된 신자들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엘렌 하먼 (후에 화잇)이 세족식을 언급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25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67

A 요청 그것이 기도였고 엘리사가 자신을 아이와 동일시했다 면 선지자는 여호와께 무엇을 요청한 것일까? 그는 모 세가 했던 대로(출 32:32) 아이의 죽음을 자신에게 전가 하고 그 아이를 살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했을 수도 있다. 그것이 정말 선지자의 요청이었다면 여호와께서는 그의 기도를 듣지 않으신 셈이다. 왜냐하면 엘리사는 죽 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는 이렇게 볼 수 있다. 자신을 아 이와 동일시한 엘리사는 현재 살아 있는 존재로 자신이 지니고 있는 생명을 아이도 얻게 해 달라고 여호와께 요 청한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엘리사는 하나님께 아이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그 입이 열려 말하게 해 달라고, 몸 전체를 대표하는 팔에 활력이 생기게 해 달라고 요청 한 것이다. 그렇게 기도한 것이 맞다면 그 기도는 확실히 응답받은 셈이다. 여호와께서는 아이의 눈을 여셨고 숨 을 쉬게 하셨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몸에 활력을 불어넣 어 주셨다. 이런 해석이 본문의 의도를 의문의 여지 없 이 정확하게 나타낸 것인지는 입증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하다. 하나님은 생명의 유일한 근원이시 며 그분의 종은 이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께 죽은 자를 살려 달라고 요청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엘리사는 그 아이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줄 수는 없었 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영원한 죽음을 맞도록 운명 지어진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줄 수 있으셨다. 그 분은 자기 자신을 있다 본 이야기의 주요 초점은 하나님만이 죽은 자들에게 생명을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데 있을 것이 다. 이것은 선지자라 해도 그 자신에게는 생명을 베풀 능력이 없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이러한 하나님의 독점 적인 능력을 본 이야기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표현한다. 먼저 엘리사는 자기 종을 시켜 아이에게 가 그의 얼굴에 선지자의 임재와 권위를 상징하는 자신의 지팡이를 놓 으라고 했다.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알지 못 하지만 그 행동으로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았다는 것 은 알고 있다. 또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질문에 언급된

Q
우리와 온전히 동일시하심으로 우리 중 하나가 되셨고 우리가 그분의 생명에 참여할 수 있도 록 우리의 죽음을 취하셨다. 인간이 할 수 없는 것을 하 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셨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직임을 다한 뒤 은 퇴했다. 선지자의 이상한 행동 성경 본문은 여기에 대해 명확하게 답하지 않는다. 그렇 더라도 본문에서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논리적 추론을 끌어낼 수 있다. 하나님만이 생명을 주실 수
엘리사의 특이한 행동으로 아이의 몸이 따뜻해졌지만 생명을 얻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기도 이 장면은 기도의 행동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엘리 사가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방식으로 기도한 이유는 기 도 내용이 평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도 중에 그는 무릎을 꿇었다(히브리어로 ‘가하르’이며 ‘구부리다, 숙이 다’라는 뜻. 왕상 18:42 참조). 또 바닥이 아니라 그 아이 의 몸에 엎드린다. 이것은 원래 기도하는 자세 중 하나이 며 그런 동작으로 우리는 생명의 주 앞에서 자신을 낮추 며 먼지와 동일시한다. 자신이 아이를 살려 낼 수 없다 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는 엘리사는 이 행동으로 자신을 죽은 아이와 동일시한다. 열왕기하 4장 34~35절에서 엘리사는 자기 입을 아이의 입에, 자기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 손을 아이의 손에 갖다 대어 한 아이를 살렸다. 왜 이렇게 했을까? 성경 질문 68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26

우가 있는데 보통 질병 상태와 연관 있습니다. 신경계에 들어 있는 놀라운 갈증 메커니즘

을 절대 무시하면 안 됩니다. 목이 마르면 마셔

야 합니다. 같은 값이면 물이 낫습니다. 탄산음

료나 가당 음료는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지만 건강에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흥미로우면서도 주지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알코올이 탈수를 유발한다는 것입니다(이뇨 효 과라고 불리는 작용을 통해 체액 손실이 생깁 니다.). 이런 면에서 음주는 해롭습니다. 음주에 안전한 수준은 없다는 사실이 여기서도 확인 됩니다. 수분 섭취가 적절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매 우 유용한 방법은 소변 색을 관찰하는 것입니 다. 소변 색은 맑은 물 또는 밝은 노랑에 가까 워야 합니다. 탈수가 심할수록 소변 색이 (비트 느끼게 하고 필요에 따라 소변량을 조절하는 특수 세포가 있습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수분을 적절하게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사는 추가적 인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량과 주변 온도, 습도가 증가하면 물 섭취량도 늘려야 합 니다. 우리가 느끼는 갈증 정도는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 미세하게 조정됩니 다. 그런데 아주 드물게 이 기능이 중단되는 경
더 짙 어집니다.
같은) 일부 음식과 비타민 보 충제, 약물 때문에 소변 색이 변할 수는 있지만 색이 밝을수록 좋습니다. 풍요로운 삶을 살고, 매일 생명을 주는 물을 많이 마시고, 생명수를 값없이 마셔야 합니다 (요한복음 4장을 참조하십시오.). *https://www.nationalacademies.org/news/2004/02/ report-sets-dietary-intake-levels-for-watersalt-and-potassium-to-maintain-health-andreduce-chronic-disease-risk 피터 N. 랜드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 전도부 부부장이다. 얼마전할머니가탈수증세로입원하셨습니다.사실탈수는아기에게특히 위험하다고생각했습니다.구체적으로탈수가어떻게위험한가요?탈수에 걸리지않으려면물을얼마나마셔야하나요? 우 리 몸은 아주 훌륭하고 멋지게 만들어졌는데,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체가 최적 으로 기능하도록 체온과 수분 균형, 이상적인 pH(산-염기) 환경을 조절하는 놀 라운 시스템을 설계하셨습니다. 혈액 농도와 혈압을 모니터링하는 뇌와 신장, 대동맥에는 갈증을
섭취하게 되면서 우리 몸과 마음이 최상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탈수의 위험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특히 어린이와 노인의 경우 구토, 설사, 발열 같은 증 상을 겪을 때 탈수에 걸릴 위험이 큽니다. 노년층의 경우 심지어 이러한 증상에 도움이 되 는 약물(이뇨제)이나 동반 질환 때문에 탈수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 특히 이런 날씨에 운동하게 되면 모든 연령대에서 위험이 증가합니다. 뙤약볕 아래서 또는 직 사광선이 비치는 폐쇄적이고 환기가 안 되는 구조물(주차된 자동차나 공기 흐름이 좋지 않은 건물 등) 안에서 장기간 더위에 노출되면 위험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음은 탈수 증상들입니다. ■ 갈증 ■ 입안 건조 ■ 현기증 ■ 피로 ■ 착란 ■ 짜증 ■ 두통 탈수를 예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물을 많이 마십니다. 운동을 하거나 더위와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는 물 섭취량을 늘 립니다. ■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이른 저녁과 같이 하루 중 시원한 시간에 야외 활동을 계 획합니다. ■ 격렬한 운동이나 신체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칼륨과 나트륨과 같은 전해 질 유지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스포츠 음료를 마십니다. 매일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할까요? 거기에 대한 대답은 더위나 습도, 활동량에 따라 다 릅니다. 기후가 온화한 환경과 앉아서 일하는 상황에서는 여성의 경우 2.7리터(11컵), 남 성의 경우 3.7리터(16컵)가 현실적인 목표치입니다.* 웰빙 라이프 탈수 누가 가장 위험한가? 27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69

두가 그 여인에게 수술을 받으라고 권했다. “그래야 목숨을 구할 수 있어요.” 주치의가 말했다. 친구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여인은 외과 의사를 찾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최고의 외과 의사를 찾아야 했다. 그녀는 살 고 싶었다. 하지만 두려웠다. 몹시 두려웠다. ***

그는 외과 의사였다. 명의로 인정받았고 수많은 사 람이 그를 찾았다. 모두가 꺼려 하는 힘든 수술도 기 꺼이 도맡았다. 하지만 그와 일하는 간호사들과 기사

들은 그를 싫어했다. “정말 고약한 양반이에요.” 한 간 호사가 말했다. “자기 말에 토를 달거나 시키는 걸 재 하지 않으면 지르고 투덜대며 물건을 말도 하지 않고 의사의 지시 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었다. 병원 직원이 수술 일정을 훑어보며 그녀의 이름을 확 인했고 몇 분 있으면 이름을 부를 거라고 알려 주었다. 여인은 앉아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기도했다. 이 번에는 가족, 친구, 의사 그리고 자신을 위해 기도했 다. “저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의사 선 생님이 수술할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특별한 기술을 주시도록 간구했지요.” *** 외과 의사가 1번 수술실에서 기적을

빨리
고함을
던 진다니까요. 상냥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뛰어난 외과 의사죠.” “그분은 기적을 만들어 내는 분입니다.” 그 여인의 주치의가 말했다. “그분이 수술을 해 주실 수 있는지 볼게요.” “알겠습니다.” 그 여인은 기도하기 시작했다. 자신 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외과 의사를 위한 기도였다. 수술 날이 되자 친구 한 명이 그를 병원으로 데려 다주었다. 병원 직원은 그를 휠체어에 태워 원무과 창 구로 데려갔다. 수술비를 계산하고 위층으로 올라가 수술실 바깥의 차가운 플라스틱 의자에서 기다렸다. 외과 의사는 그날 수술이 많았다. 1번, 3번 수술실 에서 여러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수술실마다 마 Photo: Akram Huseyn 외과 의사의 기도 딕 더크슨 취과 의사, 간호사, 컴퓨터 기술자, 의료 보조원들로 구성된 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신속하게 그리고 먼저 질문받기 전까지는 아무
만들어 내느 라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을 때 보조원이 대기실 에 와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다음 차례입니다.” 빳 빳한 하얀 유니폼 셔츠 주머니에 이름이 새겨진 보조 원이 알려 주었다. “혹시 궁금한 점 있으세요?” “네, 부탁이 하나 있어요. 수술실에 가기 전에 의사 선생님이 나오셔서 저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어 요. 여기서 기다릴게요.” “그분은 너무 바쁜 분이라 대기실로 나오시지 않아 요.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시고 싶으면 미리 약 속하고 사무실에서 만나셔야 해요.”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까지는 수술실에 들어 갈 수 없다고 전해 주세요. 저는 여기서 기다릴게요.” 70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28

소리로 대답한 뒤 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커다란

나무 문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 여인은 기도했다. 의료 보조원도 기도했다. 지 금까지 이런 요구를 한 환자는 없었다. 의사가 무 슨 말을 할지 보조원은 알고 있었다. 상소리가 날 아올 게 분명해 말을 꺼내고 싶지 않았다. 의사가 1번 수술실에서 수술을 끝마쳤을 때 의 보조원이 그의 어깨를 살짝 두드리며 말했다. “선생님, 다음 수술은 오늘 일찍 저에게 말씀하 셨던 특별한 수술을 받으실 노부인입니다. 지금 대 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시네요. 아주 잠깐 동안요.” 그는 외과 의사, 그것도 뛰어난 외과 의사로 어

려운 수술에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아무

도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었다. 기적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르는 노인네라면 더욱 그럴 수 없어 보였다. 보조원의 말을 잠깐 듣던 의사는 폭 발하고 말았다. 그는 욕을 퍼부었다. 노부인의 이름을 부르며, 보조원의 이름을 부르며 더 크게 욕을 해댔다. “대 기실에 가서 그 노친네한테 말해. 당장 들어오지 않으면 절대 수술해 주지 않겠다고. 수술 못 받으면 죽는다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나이다.’라는 말이 맴돌았지만 그건 아니었다. 그 순간 초등학교 선생님이 수업을

시작할 때 드렸던 기도 소리가 은은하게 그의 마음 에 울렸다. “하늘에 계신….”

노부인이 그의 손을 꽉 쥐었고 그는 눈을 감았

다. 감고 있는 눈꺼풀 위로 기도문이 자막처럼 떠

오르기만을 바랐다.

“하늘에 계신….” 이렇게 입을 열기는 했지만 이

어서 무슨 기도를 해 주어야 좋을지 몰랐다.

“우리 아버지.”

노부인이 절친한 친구와 이야기하듯 힘차면서도

따뜻한 목소리로 그의 기도를 이었다. 노부인의 기 도에 이어 의사는 더듬거리며 다시 말했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그는 더듬거렸다. 기도할 말을 찾기 위해서가 아 니라 수년 동안 하고 있지 않았던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게 한 이 노부인에게 깊은 감명을 살고 있다. 가능한 한 다정하게 그리고 위협적이지 않게 미소 를 지으며 그러나 단호하게 그 여인은 말했다. “말씀드려 볼게요.” 보조원은 기어들어 가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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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 is the publishe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Hong, Myung Kwan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Yo Han Kim, chair; Joel Tompkins; Hiroshi Yamaji; Hong, Myung Kwan; SeongJun Byun; Lyu, Dong Jin

Associate Editors/Directors, Adventist Review Minis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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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Sandra Blackmer, Wilona Karimabadi, Enno Müller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Hong, Myung Kwan; Park, Jae Man; Kim, Hyo-Jun Digital Platforms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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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Assessment Coordinator Marvene Thorpe-Baptiste

Editors-at-Large/Advis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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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Direction and Design

Types & Symbols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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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South Africa, and the United States. Vol. 18, No. 10 내용을 찾느라 머릿속이 분주해졌다. ‘이제

“선생님!” 그 여인이 말했다. “제가 수술받기 전 에 함께 기도해 주시겠어요?” 그는 외과 의사이지 목사가 아니었다. 기도하지 않고 지낸 지가 꽤 오래됐다. 자신을 위해서조차 그는 기도하지 않았다. 갑자기 허를 찔린 그는 적절 한 기도
받았기 때 문이다. 지금 그가 기도를 드리고 있다.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다. 들 어주시고,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자비로운 하나 님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노부인은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 기도를 마 무리하고 커다란 나무 문으로 다시 그를 이끌었다. “됐습니다. 이제 수술실에 들어갈 수 있어요. 훌 륭한 외과 의사 선생님, 고마워요.” 딕 더크슨 목사이자 이야기꾼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 틀랜드에
가서 말해! 지금 당장!” 그 보조원은 대기실에 있는 여인에게 다시 돌아 왔다. 의사 선생님이 너무 바쁘시다고 친절하게 설 명했다. “여기 와서 저랑 이야기할 때까지 저도 들어갈 수 없다고 전해 주세요.” 그 노부인이 대답했다. 의사는 수술을 위해 손과 팔을 북북 문지르고 있었다. 보조원이 그에게 노부인의 말을 전했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 의사는 보조원을 째려보 며 날카로운 말들을 내뱉더니 성큼성큼 대기실로 걸어 나갔다. 아무래도 이 노부인은 산다는 게 뭔 지를 더 배워야 할 것 같았다. *** 의사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노부인은 의자에서 일어나 수술실 건너편 중간쯤에서 그를 만나 사랑 하는 아들을 대하듯 두 손을 뻗었다. 노부인이 절친한 친구와 이야기하듯 힘차면서도 따뜻한 목소리로 기도를 이었다. 29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71
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티머시 목사님, 조언이 필요 합니다.” 너새니얼의 잔뜩 찌푸린 이마에 걱정이 묻 어났어요. “아토이피 재림교회 병원의 간 호사들이 여기 콰이바이타에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재림교회 교리가 잘못되었다고 주의를 자주 주셨는 데 진료소에 가는 게 안전할까요?” 티머시 목사님은 대답하기 전에 곰곰 이 생각했어요. 목회자이면서 콰이바이타 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추장인 티머시 목 사님은 솔로몬 제도에 있는 이 지역 사람 들에게 존경을 많이 받았어요. “사실 이 마을에는 진료소가 필요합 니다.”라고 티머시 목사님이 인정했어요. “재림교인들이 주는 약은 받더라도 그들 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지 마십시오. 성 경이나 교회에 대해 하는 말은 그냥 무시 하세요.” 너새니얼이 떠난 뒤 티머시 목사님은 죄책감이 들었어요. ‘목회자로 20년 동안 봉사하는 동안 성경 구절을 보다 보면 재 림교인들이 어떤 점에서는 맞는 게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 가령 네 번 째 계명은….’ 그러다 재빨리 그 생각을 머리에서 밀 어냈어요. 갑자기 재림교회와 그 가르침 에 대한 입장을 바꾼다면 교인들이 어떻 게 생각할까요? 1990년 9월 어느 날, 티머시 목사님은 아내와 10살 난 아들 보판타에게 “오늘 아침에 밭에서 할 일이 많아.”라고 말했어 요. 안식일 아침이었지만 티머시 목사님 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토요일을 안식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비 가 내린 뒤라 토란밭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을 거야.” 세 사람은 마을에서 출발해 길을 걸었 어요. 티머시 목사님이 잠시 걸음을 멈추 고 소 목장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어요. 그곳을 지나야 밭에 들어가는 문으로 갈 수 있거든요. 소 목장 반대편까지 거의 걸어갔을 때 티머시 목사님의 아내가 큰 소리로 말했 어요. “저것 봐요. 소가 모두 줄을 서서 우 리를 향하고 있어요. 마치 우리 길을 막으 려 하는 것 같아요.” 티머시 목사님은 “군대의 행렬 같군.”이 라며 웃으며 말했어요. “우리가 가까이 가 면 소들이 움직일 거야.” 그런데 소 떼는 꼼짝하지 않았어요. ‘거 참 이상하네.’라고 티머시 목사님은 생각 했어요. “둘러서 가야 할 것 같아.” 행렬 끝에는 근육질에 덩치가 큰 황소 Illustration: Mugi Kinoshita 설교하는 황소 72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30
레이철 휘터커 ㅌ “내 양은 나의 음성을 듣고, 나도 내 양을 안다. 내 양은 나를 따른다.” (요한복음 10장 27절, 쉬운성경) 보배로운 말씀 가 버티고 서 있었는데 마치 목사님 가족 을 똑바로 바라보는 듯했어요. 가족이 다 가오자 황소가 갑자기 콰이바이타어로 말 했어요. “왜 지금 밭에 가느냐? 오늘이 일곱째 날 곧 여호와 하나님의 안식일인 줄을 알 지 못하느냐?” 티머시 목사님의 입이 떡 벌어졌어요. “저 말 들었어?” 목사님은 아내에게 갈라 지는 목소리로 나지막하게 말했어요. “황… 황소가 방금 말한 것 같아요!” 아 내가 쉰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자신이 분명히 잘못 들었을 거라고 생 각한 티머시 목사님은 주위를 둘러보았어 요. 다른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그때 다시 목소리가 들렸어요. “티머 시!” 티머시 목사님은 머리를 황소 쪽으 로 획 돌렸어요. “티머시, 너에게 하는 소 리야!” 맞아요. 그 소리는 바로 황소에게서 나 오고 있었어요. 황소가 말할 때 입도 움직 이고 있었죠. “분… 분명히 네 안에 마귀가 들어가서 너에게 그렇게 말하도록 시키고 있는 거 야.”라고 티머시 목사님은 말했어요. 떨리 는 목소리로 말이에요. “나는 마귀가 아니다.” 황소가 대답했어 요. “예수님의 목소리로 너에게 말하고 있 는 거야.” 티머시 목사님은 그 말에 온 신경을 집 중했어요. 황소는 계속 말을 이어 나갔어 요. “오늘은 하나님의 안식일이야. 하나님 께서 너희에게 엿새를 일할 날로 주셨고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 줄 알지 못하느냐? 너는 목회자인데도 이 사실을 몰랐느냐? 얼마나 무지했단 말이냐?” ‘맞는 말이야.’ 티머시 목사님은 생각했 어요. ‘그 오랜 세월 동안 진리를 애써 거 부해 왔어.’ 그런데 황소의 말은 끝나지 않았어요. “오늘은 밭에서 일하면 안 된다. 집에 가서 예레미야 1장 5절을 읽도록 해라.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 구절을 알려라. 그런 다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목회자인 바타 목사를 찾아가라. 바타 목사가 모든 걸 더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다.” (다음호에계속!) 『키즈뷰』 2011년 6월 호에 실렸던 이야기입니다. 31 AdventistWorld.org October 2022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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