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pril 2014
지옥에서
희망으로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4년 4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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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신학의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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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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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디게아의
유일한 희망
April 2014
14 재림교회 신학의 밑그림 기본교리
커버스토리
16 지옥에서 희망으로
– 로타르 빌헬름
기본 신조는 어떻게 결정되었는가?
- 클라우드 리츨리
20년 전 대학살로 초토화된 르완다. 부흥의 물결이 국가와 교회에 다시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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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엘렌 G. 화잇 백과사전 예언의 신의 발견
월드 전망
– 데니스 포틴과 제리 문
교회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위대한 여인의 저술과 업적을 소개하는 또 한 권의 역작
– 테드 N. C. 윌슨
24 겨자씨처럼 자라다 재림교회 이야기
교회에서 자신의 역할 찾기
12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 제프리 음브와나
신앙과 묵상
작은 불씨로 큰불을 일으킨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 – 제럴드 A. 클링바일
절름발이와 맹인에게 듣는 메시지
D E PA R T M E N T 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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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월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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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구
라오디게아의 유일한 희망
고혈압을 위한 새로운 지침
6 뉴스 특집 10 글로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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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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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교류
누구의 책임인가?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4년 4월 호 / 제104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4년 4월 3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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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능력 나의 은사님은 내게 두 가지 교훈 오 래전 을 남겨 주셨다. 1. 인간의 악한 본성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 지 말라. 2. 인간의 악한 본성의 심각성을 이겨 내는 복음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삶의 무대에서 죄 많은 인간이 망가지는 모 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마당에서 아이들은 소위 ‘장난감’이라 부르 는 조그마한 헝겊 쪼가리나 플라스틱을 차지 하겠다고 고집부리고 조르고 다툰다. 직장에서는 성공과 부를 보장해 주는 승진 의 계단에 오르기 위해 동료들끼리 경쟁하며 속인다. 분쟁 지역에서는 자치권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총탄으로 서로를 위협한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께 고통을 더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목격한다.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하여 매우 적절하게 표 현하고 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 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고전 15:19). 예수의 부활이 빠진 기독교, 그 부활의 능력 이 삶에서 나타나지 않는 기독교는 냉혹한 사 실 앞에서 부질없는 낙관론에 불과할 것이다. 현재 이 땅에서 관계를 맺고 살면서 그분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부활 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바라시는 바이다. 복음을 전하고 복음대로 사는 자로서 우리는 이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분의 은혜가 임하면 논쟁가는 웅변가로 변 한다. 그분의 능력이 임하면 원수가 서로를 용 서한다. 그분의 모본에 감동받으면 친절하고 너 그럽고 성실한 삶으로 악의 물결을 밀어낸다. “우리는 모두 각각의 은혜의 이야기를 간직 하고 있다.”라고 어느 시인이 말했다. 예수 그 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치유받아 온전함을 입은 수많은 삶이 이 세상에 곧 다가올 희망 찬 미래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폭력과 두려움의 시간이 지난 후 회복되고 복원된 한 나라에 관한 커버스토리를 읽 으면서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 아 부활의 삶을 살기로 결심하 기 바란다.
월드 리포트
W O R LD
R E P O R T
몬테이로 목사,
대총회에 방문하여 교회의 지원에 감사하다
▒ 최근 토고의 교도소에 서 석방된 재림교회 목사 안토니오 몬테이로는 2014 년 2월 18일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에 소재한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 총회 아침 예배에서 대총 회 임직원들과 전 세계 재 림교인들이 보여 준 지원 에 감사를 표했다. 몬테이 로 목사와 사모 마달레나 그리고 그의 두 아들 앤더 슨과 알레산드로는 일주일 간 대총회 인근 지역을 방 문했다.
마침내 자유 : 근 2년 만에 석방된 안토니오 몬테이 로 목사(왼쪽)가 대총회 강당에서 연설을 마친 뒤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난 1월, 22개월간의 수형 생활에서 풀려난 몬 테이로 목사는 <애드벤티 C l a u d e R i c h l i 스트 리뷰>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과 성경에 기록된 요셉의 이야 기가 얼마나 유사한지 이렇게 설명했다. “저는 제가 감방에서 풀려나 대 총회를 방문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고난 뒤에 면류 관을 얻은 기분입니다.” 선교사로 토고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그는 그 나라에서 재림교회의 인 지도를 높여야겠다는 부담을 느꼈다. 정부 관료들을 방문하여 교회를 홍 보하려는 처음의 계획은 안타깝게도 실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몬테이로 는 그의 곤경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지난 2년 동안 하나님이 그 상황을 사용하셔서 그 나라 안에서 교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놓으셨다는 사 실을 깨달았다. 카보베르데에서도 몬테이로 사건은 최고의 관심사가 되었다. 결과적으 로 그는 토고 대통령, 법무장관, 그밖에 그에게 도움을 주었던 다른 각료 들을 방문하여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재림교회의 진리를 일부라도 소개할 수 있었다.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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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안에서도 몬테이로는 자신을 그곳으로 인도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 다. 그에게 교도소는 이전에 접해 보지 못 한 가장 큰 회중이었다. 일주일에 두 번 그는 기도회를 열어서 15~20명에게 성경 을 가르쳤다. 교도소에 있는 동안 몬테이로는 성경과 <애드벤티스트 월드> 잡지 수십 권을 배 포하였고 여러 애독자를 찾아냈다. ‘마라 나타 목사’로 알려진 몬테이로가 석방될 무렵에는 그의 사역과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를 입은 사람이 많았다. - 클라우드 리츨리
풀턴 대학, 새 캠퍼스 준비 완료 ▒ 최근 피지 제도의 풀턴 대학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다. 600여 명이 모여 사베 토의 새 캠퍼스 건립을 축하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과 피 지 교육부장관 필리페 보울도 참석하였다. 2천만 피지달러가 투입된 공사가 대부 분 끝났고 2014년 3월 10일에 개강했다. 직원 사택과 학생용 주택(미혼자 240명과 24가구 수용), 강의동, 행정관, 다목적관 이 모두 완공되었고 설비 작업이 진행 중 이다. 풀턴 대학은 타이레브 캠퍼스의 부동 산 소유주와 오랜 기간의 법정 논쟁 끝에 2007년 학교 이전을 결의하였다. 새 캠퍼 스 개교는 원래 2010년 3월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티브 커로우 풀턴 대학 총장의 농담처럼 그래도 개교를 못하는 것보다는 조금 늦은 것은 차리리 다행이었다. “새 캠퍼스 개교는 1,420일이 늦었을 뿐입니 다. 결국에는 해냈지요.” 커로우 총장은 이 장소를 찾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했던 전 피지 대회장 와이시 부니와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캠퍼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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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업에 지원된 13째 안식일 안교 헌금 과 기부금은 미화 1백만 달러에 이른다. 물론 학교 이전 결의를 반대하는 사람 들도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캠퍼스는 나 디 국제공항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최 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캠퍼스 이전 사업 책 임자였던 그레이엄 앨런을 대신하여 그의 아내 바바라 앨런을 치하하였다. 그레이 엄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한 뒤로는 그 의 조카 그레그 앨런과 마이크 딕슨이 사 업을 진행시켰다. 귀빈 가운데는 솔로몬 제도 교육부 장 관과 여러 부족 대표자들 그리고 남태평 양지회, 트랜스퍼시픽연합회, 피지대회의 임원들이 있었고, 대총회장 테드 윌슨과 피지 교육부 장관 보울이 축사하였다. - 제로드 스태켈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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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남다른 사역 : 19년간 트랜스-유럽지회장을 맡은 베르틸 비클란데 르 목사가 7월에 은퇴 하기로 했다.
유럽 지역 여러 나라를 뒤덮은 세속적인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알리려는 열정을 보였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두 번의 지 회 영역 재분할이 있었다. 성장하는 리더들의 옹호자이자 새로운 생각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즐겨 기회 를 제공했던 지도자로서 비클란데르가 리 더십 훈련 기간에 퇴임 의사를 밝힌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였다. - TED뉴스
트랜스-유럽지회장 은퇴 ▒ 트랜스-유럽지회장 베르틸 비클란데 르는 지회 내 연합회장들과 임원들에게 자신이 2014년 7월 31일부로 은퇴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비클란데르는 이틀간의 리더십 훈련이 있었던 2월 12일 아침 예배 시간에 자신 의 결심을 알렸다. “그동안 제게 주어진 사역과 지회의 여 러 분야에서 만난 수많은 분으로 인해 행 복했습니다. 저는 이제 하나님과 동료들 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 직임을 내 려놓습니다.” 트랜스-유럽지회에 오기 전에 비클란 데르는 고국 스웨덴에서 에케뷔홀름 학 교장과 연합회 총무, 연합회장을 역임하 였다. 지난 19년 동안 비클란데르는 트랜스-
아드라(ADRA) 루마니아, 전국적으 로 가정 폭력 예방 캠페인 개최 ▒ 아드라 루마니아가 가정 폭력 예방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 학대를 경험한 여성들이 법 적인 조치를 취하거나 경찰에 알리도록 격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올해 펼 치는 캠페인의 목적은 남성들에게 가장 소중한 재산인 가정을 ‘사랑하고 아끼고 보호하라.’고 촉구하며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누가 진짜 사나이일까? 폭력적인 남자 가 존경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널리 인식 시키기 위해 그들을 독려할 수 있는 방법 은 무엇일까? 이번 캠페인은 이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라고 아드라 루마니아 사 무총장 소린 골랴누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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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남성에게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을 긍정적이고 존중하는 태도로 돌보라는 뜻으로 아내, 친구, 가 족들이 남자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아 드라 루마니아는 파란색 목도리를 제작하 였다. 특별 제작한 목도리는 캠페인의 취 지를 알리는 수단이며 그것을 착용하면 진정한 남자라는 증표이다. “이번 캠페인은 아드라 협찬사인 카레 포우르, 사노 피타(루마니아 최대 건강 식 품 회사)와 여러 공공 기관으로부터 적극 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3만 6천 명이 인 터넷 캠페인 광고를 시청했고, 20여 개의 공영 또는 지역 언론 매체의 지원을 받았
으며 전국 21개 도시와 마을에 분포해 있 는 카레포우르 매장에 설치된 50개의 거 치대를 통하여 인쇄물 25만 장을 배포했 습니다. 이를 통해 이전의 아드라 루마니 아가 도달하지 못한 수준까지 기별을 전 하는 일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루마니아에 만연한 가정 폭력에 맞설 수 있는 창조적이고 효과적 인 방법을 제공한다. 이 캠페인은 또한 피 해 여성들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과 가정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곳의 이메일, 긴급 전화번호 그리고 센터의 프로그램 정보 등을 제공 하였다. 아드라 루마니아는 2009년부터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피난처 ‘아드 라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 폭력 사 고를 경찰에 알린 여성들은 그곳에서 숙 식과 응급 치료뿐 아니라 1인 또는 2인 상 담, 사회적 지원, 법률 상담 정보를 제공 받는다. - 소린 골랴누, EUD뉴스
재림교회, 일요일 연맹이 종교를 차별하지 않도록 요청
사랑은 상처 주지 않는 것 : 아드라 루마니 아 자원봉사자들이 20곳이 넘는 지역의 쇼 핑몰을 다니며 가정 폭력에 관한 유인물을 나눠 주고 있다.
▒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유럽 일요일 연맹’은 유럽 인구의 ‘일과 생활의 균형’ 그리고 ‘사 회적 통합’을 증진시키려는 목적하에 일요일 휴업을 재차 요청하였다. 유럽 각국의 일요일 연맹, 무역 연합 회, 시민 단체, 신앙 단체의 연합체로 2011년에 출범한 ‘유럽 일요일 연맹’은 유럽 의회에서 얼마간의 견인력을 얻 고 있지만 여전히 종교 자유 지지자들 과 대립하고 있다. 일요일 휴업과 근로 기준 시간에 관 한 2차 컨퍼런스에서 ‘유럽 일요일 연
맹’은 입법자들에게 일요일을 ‘휴식의 날’로 ‘존중’하고 공정한 근로 시간을 보장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유럽 의회 의 현직 의원 또는 의원 후보자들을 상대로 하나의 협정을 맺었다. 경제 문제를 떠나서, 이슬람교, 유 대교, 재림교회 등 소수 종교 집단은 그 제안이 비록 과로와 노동 스트레 스를 감소시키려는 긍정적인 목적에 서 비롯했더라도 자유로운 종교 신념 표현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재림교회 인터-유럽지회 홍보·종교 자유부장 리비우 올테아누는 “종교 소 수자에 해당하는 수백만의 유럽 시민 이 일요일 휴업법을 제정하려는 유럽 연합의 열망 때문에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2014년 1월 21일 인터-유럽지회는 유럽 의회 핀란드 대표 하누 타쿨라 의 의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타쿨라 는 일요일 휴업에 반대하며 다음과 같 이 말했다. “종교와 신념의 자유는 유 럽 시민의 핵심 가치 가운데 하나입니 다. …유럽 연합은 모든 사람이 자신 의 신념에 따라 휴일을 준수할 수 있 도록 동등한 권리와 자유를 보장해야 합니다.” 대총회 홍보·종교자유부장 존 그라 츠는 일요일 휴업에 반대하는 타쿨라 와 다른 유럽 의회 의원들의 입장 표 명을 환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유럽의 모든 입법자에게 일요 일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의 신앙적 권리를 보호해 주 도록 호소하는 바입니다.” 2011년 재림교회 북유럽지회의 홍 보·종교자유부장 라아파트 카말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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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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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과 같이 말했다. “재림교회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람들에 게 휴일이 필요하다는 개념을 지지합 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일요일을 지 정 공휴일로 준수하지 않는 자들도 존 중받게 되리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원 합니다.” 지금 올테아누는 유럽 의회 의원들 에게 “종교적 소수자들의 종교 자유를 침해할 법률을 제안하거나 승인함으로 종교와 양심의 자유에 관한 문제를 저 해하지 말도록”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올테아누는 유럽의 재림 신자들이 지금의 상황을 위해 기도하고, 영향력 있는 유럽 의회 의원이나 후보자들과 접촉하여 종교 자유를 저해하는 입법 반대 운동을 벌이도록 촉구하였다. “우리는 자유와 평화와 사랑의 사도 로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지혜 와 균형을 추구하되 모든 사람의 종교 자유를 증진시키고 보호할 방법을 찾 아야 합니다.” - ANN 스태프
재림교회 대학, ‘봉사 센터’ 개설로 도시를 밝히다 ▒ ‘메데인을 비추라!’는 2014년 2월 1일 콜롬비아 메데인에 위치한 콜롬비아 삼 육대학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콜롬비아 재림교회 대학 교회가 계획한 가장 중요한 전도 활동이다. ‘메데인을 비추라!’ 프로젝트는 도시 안에 여러 ‘봉사 센터’를 세우는 데 초 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 사회의 필요를 채우면서 희망의 기별을 전하는 분위 기를 확산시키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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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대학교 총장인 아브라함 아코스타는 이 계획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비전을 제시한다. “콜롬비아 사 람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소망과 구원 의 기별을 전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 다. 이와 같은 중점 사업을 통해서 우 리가 기대하는 목적은 봉사 센터를 통 해서 지역민들과 친근한 관계를 형성 하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소개하 는 것입니다. 이런 빛의 교두보를 확보 하면 그다음 목표는 재림 신자가 없는 시내에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프로젝트 출범식의 참석자들은 일 년 전에 시작한 ‘일어나라! 정복하라!’ 선교 프로젝트의 발전 상황을 보고받 았다. ‘일어나라! 정복하라!’는 시간과 재능을 바칠 학생들을 모집하여 안티 오키아 전 지역에 걸쳐 재림교회가 없 는 마을에 복음을 전하는 프로젝트이 다. 학생들의 노력은 예수님을 따르기 로 결심하고 침례를 받은 사람들의 삶 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본래 이 프로젝트는 콜롬비아 재림 교회 대학교의 아이디어였지만, 이제 는 북콜롬비아연합회와 서중앙콜롬비 아합회가 합세하기로 했다. 또 북콜롬 비아연합회 전도 계획의 일환으로 반 영될 전망이다. “우리 지역 목회자들은 메데인에 예 수님을 전하려는 목표에 전적으로 헌 신하고 있습니다.” 남서 지역장 곤잘로 카르도나는 목회자들의 결의를 내비쳤 다. “우리는 특별히 소그룹을 중심으 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제는 콜롬비아 재림교회 대학교의 놀라운 계획에 협 력할 것입니다.” - 셜리 루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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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년 1월 7일, 런런쇼(샤오이푸) 경이 향년 106세의 나이로 잠들 었다. 그의 사망 다음 날 세계의 언론 매체는 동생과 함께 쿵후를 스크린 에 올린 영화계의 선구자로서 그의 업적 과 유산을 기렸지만, 로마린다 보건대학 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는 그를 보건 계의 박애주의자와 인도주의자로 기억하 고 있다. 그의 박애주의적인 생애로 인해 1994 년 중국 저장(浙江) 성에 런런쇼 병원이 개원하였다. 이 병원은 당시 가난한 지역 이었던 그 고장의 보건 서비스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 다음은 로마리아 보건대학 총장 리처 드 H. 하트의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받 은 인상에 의하면 거의 100년 전부터 오 늘날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관한 로마린다와 런런쇼 경과의 관계는 전설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국에 서양식 병원 건립을 꿈꿨던 홍 콩 영화 산업의 거물 런런쇼 경은 1990년 대 초 저장 성 중심 도시 항저우에 병원 을 건립하도록 정부에 예산의 일부를 기 탁하며 단 하나의 조건으로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와 협력하여 병원을 운영하기 를 희망했다. 전에 런런쇼 경의 어머니는 중국의 한 현대적인 병원에서 재림교인 의사 해리 밀 러 박사에게 진료받은 적이 있다. 그는 정 부 관료로부터 일용직 노동자에 이르기까 지 모든 계층의 사람에게 제공되는 자상 하고 전인적인 치료에 감명을 받았고 언 젠가 고향에도 그와 같은 수준의 의료 서 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결심했다. “어머니가 밀러 박사에게 받은 남다른 보살핌을 그는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라 고 전 로마린다 대학 재림교회 보건학 센
건강 사업 독지가 : 런런쇼 경(오른쪽)이 자신의 이 름을 딴 병원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병원 건축 에 앞서 그는 로마린다 대학교와 제휴할 것을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
런런쇼 경을
회고하며
낸시 위안과 제임스 폰더, 로마린다 대학
그의 기부로 런런쇼 병원이 설립되었다 터 세계 선교 부회장 조앤 코긴은 회고하 였다. 런런쇼 경은 병원 건립 계획을 실행에 옮길 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로마 린다 대학, 로마린다 대학 메디컬 센터에 병원 건립 참여를 요청하였다. 1994년 5월 9일, 마침내 런런쇼 병원이 개원하였다. 초기 400병상의 시설을 갖 춘 런런쇼 병원은 미국에서 교육받은 전 문의로만 의료진을 구성하여 서양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2006년에 중국 최 초로 JCIA(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Accreditation) 인증을 받았다. 런 런쇼 병원은 최고 수준의 병원만 받을 수 있는 JCIA 인증을 2009년과 2013년에도 받고, 현재 1,200병상을 갖춘 3차 진료 기 관으로서 매일 환자 6,000명을 치료하고
있다. 로마린다 대학 메디컬 센터의 세계 건 강 연구소 부소장이자 국제사무국장 얀 줌발트는 런런쇼가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그곳에서 일했다. “그는 주목받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그 지역에서 태어났는 데 병원이 지어질 당시 그곳은 매우 가난 했습니다.” “그는 항저우 주민이 최상의 의료 서비 스뿐 아니라 최신식 시설과 자재 및 교육 의 혜택을 누리게 하고 싶어 했습니다.” 런 런쇼 병원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서 줌발 트의 한 동료가 밝힌 증언에 따르면 런런 쇼 경은 시설뿐 아니라 그가 지원했던 수 많은 자선 사업도 중요시 여겼다. 그러나 가장 큰 만족을 준 것은 역시 이 병원이 었다.
런런쇼 경은 쇼브라더스 영화사에서 제 작한 무술 영화로 큰돈을 벌었다. 그러나 노년에는 박애주의자로 널리 존경받았다. 2002년 그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일컬어 지는 ‘쇼 프라이즈’를 제정했다. 1977년 영 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는 적십자사를 지 속적으로 지원한 공로로 그에게 작위를 수여하였다. 병원 건립 외에도 런런쇼 경은 아시아, 영국, 미국의 여러 자선 사업에 수억 달러 를 기부하였다. 남은 가족으로는 미망인 모나 퐁과 네 자녀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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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D
VIS T A
교회는 어떻게 운영 교회의 연합, 구조, 권위 이해하기
세
계 곳곳을 여행하며 교인들을 만나다 보니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회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 는지, 어떻게 조직되었는지, 어떻게 변화 가 일어나는지, 변화를 일으킬 권한은 누 구에게 있는지, 무엇이 교회를 연합시키 는지, 교회는 어떻게 운영되는지와 같은 질문을 받는다. 이런 중요한 모든 사안을 두고 토론할 수 있겠지만, 이번 호 월드 전망 기사에서 는 어떻게 그리고 왜 교회가 공식적으로 조직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 달에는 특별한 방식으로 권위와 연합에 대해 그리고 각자가 교회에서 어떻게 변 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행정위원회 :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전 마지막 대총회인 1936년 샌프란시스코 대총회에 참가한 전 세계 재림교인들
작은 시작 오늘날 잘 조직된 교회, 세계 208개국 에 전파되어 신도 수가 1,800만 명인 교 회, 13개의 지회와 한 곳의 부속 대회, 수 만 개의 교회, 수천 개의 학교와 수백 개 의 병원과 진료소, 수많은 출판소가 있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보면, 150여 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그때는 “마치 감춰진 보물 을 찾는 것처럼 진리를 찾는”1 작은 집단 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엘렌 화 잇은 초기 재림교인에 대해 이같이 기록 했다. “우리는 영혼에 부담을 안고 함께 모여 믿음과 교리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나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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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경 외심으로 성경책을 펼쳤다. …그리스도와 아버지께서 하나이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 가 되게 해 주시기를 하늘을 향해 열렬하 게 간구하였다.” 2 작은 무리의 재림 신자들이 부지런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고 기도함에 따 라, 그들의 마음과 영이 하나가 되었으며, 그들의 수는 점차 증가하였다. 처음에 그 들은 가정집, 넓은 주방, 창고, 작은 숲, 학교에서 만났다. 오래지 않아 그들은 하 나님의 은혜로 ‘소박한 예배소’3를 지을 수
있었다.
선교의 필수, 조직 그 단체가 성장해 감에 따라, 조직이 필 요하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목사의 부양, 새 지역의 사업 수행, 무가치한 교인들로 부터 교회와 목회직 보호, 출판소를 통한 진리의 간행, 그 외의 다른 많은 목적을 위해서 조직이 불가피해졌다.” 4 공식적인 조직을 강하게 반대하는 사람 도 있었다. 자신들이 떠나온 기존 교회에 서 경험했던 그리고 사명에 걸림돌이 될
테드 N. C. 윌슨
되는가? 만큼 지나치게 복잡한 조직에서 나타날 수 있는 폐쇄적 교조주의를 우려했기 때 문이다. 그렇지만 엘렌 화잇이 지적한 바와 같 이, 신중하게 조직된 교회 구조는 매우 긴 요하며 하늘의 뜻임을 알게 되었다. 논란에 직면했을 때 신자들은 다시 한 번 그분의 뜻을 이해하게 해 달라고 “열렬 한 기도로 주님을 찾았다. 그러자 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교회 안에는 질서와 철저 한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 곧 조직이 불가 피하다는 빛이 주어졌다. …질서는 하늘 의 법이며, 이것은 지상에 있는 하나님 백 성의 법이 되어야 한다.” 5 질서. 지금 말하는 질서란 모든 사람이 생각 없이 움직이는 기계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사명이 성 취될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과 성령의 인 도 그리고 예언의 신의 권면, 또 대총회 행정위원회와 대총회로 대표되는 총괄적 인 세계 교회의 결정을 따르는 것을 의미 한다. 그러므로 몇 사람이 강하게 반대하였지 만 재림교회의 선구자들은 주님께서 섭리 가운데 자신들을 인도한다는 확신을 가 지고 공식적인 조직을 세웠다.
조직의 이정표 지난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150 주년을 기념하면서 우리는 조직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정표가 되는 사건들을 상기
하였다. 1860년, 출판사를 세우고 교회의 공식 명칭을 채택했다. 1861년, 첫 번째 주 합회인 미시간합회가 조직되었고 이듬 해 다른 여러 주 합회가 결성되었다. 1863 년, 각 합회 대표자들이 배틀크릭에 모여 대총회를 구성하고 헌장을 가결시켰으며 대총회장과 기타 임부장을 선출하였다. ‘조직적인 헌금’으로 목회자에게 정기적 인 봉급을 지불하는 절차 등 여러 중요 정책이 첫 번째 대총회에서 가결되었다. 목회자는 스스로를 ‘재림 운동의 대변자’ 로 여기며 공식적인 신임장을 지니고 다 닐 것도 요구되었다. 부가적으로, 목회자 를 채용할 때는 개인이나 지역 교회의 요 청으로 한 합회에서 다른 합회로 이동하 기보다는 관련된 양쪽 합회에서 일을 처 리하도록 요구하는 방침을 마련하였다.
조직을 통한 축복 조직 과정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 고 교회는 계속 성장하였다. 학교를 건립 하여 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일치하 는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많은 사람에 게 복을 가져다줄 건강 기관이 건립되었 다. 엘렌 화잇은 이러한 발전을 “가장 높 은 수준의 선교 사업”이라고 불렀다. 또 교회는 재림 운동이 시작된 미국에 세 천사 기별을 전할 뿐 아니라 유럽과 기 타 지역 선교 역시 중요하다고 결론지었 다. 교회는 세계에 재림 기별을 전하는 주 요 선교 사역 방안을 마련하였다. 오늘날 에는 선교사들이 바다를 건너 세계 여러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다. 재림 운동이 계속해서 성장함에 따라, 교회가 더 많이 세워졌고 더 많은 합회가 결성되었으며 더 많은 학교, 병원, 출판사 가 설립되었다. 이들이 대총회 혹은 대총 회 행정위원회의 방침과 일치하게 각 지역 에서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지를 감독하기
위해 연합회가 조직되었다. 오늘날 122개 의 연합회가 있으며 500개가 넘는 합회와 대회가 있다.
영적, 성경적 토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조직이 강 력한 영적·성경적 토대 위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편의만 추구하 는 계획을 성급하게 추진하지 않고 우리 교회 선구자들은 숙고하고 기도하면서 하 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성경과 예언의 선 물을 통한 분명한 지도를 따라 교회 질서 와 조직을 이루었다. 교회는 진실로 영적인 조직이며, 또 그 래야만 한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 과 예언의 신에서 우리가 받은 놀라운 권 면 위에 세워야 한다. 하나님은 교회에 가 장 큰 관심을 두신다. 이 세상 수십억 사 람들에게 기별을 전하기 위해 다른 도구 들을 사용할 수 있었음에도 그분은 교회, 즉 우리를 선택하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성취하기 위 해, 지도자들과 교인들은 아주 영적인 접 근 방식, 다시 말해 성경 연구, 예언의 신 의 권면을 따르는 일, 열렬한 기도, 성령 의 인도하심을 경청하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 교회뿐 아니라 목회자, 지도자, 대총회, 지회, 연합회, 합 회에서도 부흥과 개혁이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십자가 밑에서 죄인일 수밖에 없 는 우리에게 이것은 사실이다. 그리스도 는 처음이자 최우선이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와 그분에 대한 복종에 초 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분의 능력이 이 마지막 시 대의 운동을 발전시키실 것이다.
조직은 목적이 아닌 수단 비록 조직이 중요하지만, 우리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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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D
VIS T A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질서와 조직의 목적은 세 천사의 기 별을 선포하고 주님의 재림을 전하는 교 회의 궁극적인 사명을 성취하는 데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그런 시각을 통해 여과될 필요가 있다. 다음 호에서는 교회가 오늘날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떻게 여러분의 교회 안에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교 인 자신이 존재감이 없다고 느끼거나, 교 회 조직에서 배제되거나 분리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지위로 권력을 행사하 는 사람도 없어야 한다. 어떤 자리에 있든 지,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섬기 는 종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일은 중요하다. ▒
글로우 이야기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Giving Light to Our World)’라는 표어의 머리글자를 딴 ‘글로우(GLOW)’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세계의 여러 다른 지역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 선교 활동이다. 모든 기회를 활용하여 <글로우(GLOW)>라는 무료 소책자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 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 책자는 현재 35개 언어로 발행되고 있다. 다음은 <글로우>에 감동받은 이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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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24 상게서 3 상게서, 26 4 상게서 5 상게서 2
쿠바 : 마리아의 부모는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쿠바로 떠날 예정이었다. 마리아는 부모님이 친척에게 전할 선물을 여러 가지 준비했다. 주님께서 마 음을 감동시켜서 그녀는 고모를 위해 <글로우> 소책자 한 부를 넣었다. 또 마리아는 어린 시절 그 집에서 보낸 즐거운 시간에 대해 감사의 편지도 썼 다. 슬프게도 고모의 아들 에드가는 겨우 세 살 때 사망했다. 그래서 마리 아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아이들을 어머니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실 거라고 고모에게 알려 주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큰지는 잘 모르 지만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분명 멋진 일을 이루어 주실 거라고 말씀드렸죠. 고모는 교인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저는 고모에게 예수님이 나중에 에드가 를 누구에게 안겨 주었으면 좋겠냐고 물었지요. 제가 아이를 받아도 좋겠지 만 고모가 아이를 안으면 더 좋을 거라고 말했어요.” 마리아가 다른 선물들과 함께 넣은 스페인어 <글로우> 소책자의 제목은 ‘죽음 후에 희망이 있습니까?’였다. 그 편지와 책자를 읽고 고모가 펑펑 울었다고 나중에 어머니가 마리아에 게 알려 주었다. 편지와 책을 받고 나서 고모는 교회에 다니기로 결심했다. 테드 N. C. 윌슨 이야기 정리 : 미국 중앙캘리포니아합회 <글로우> 국장 넬슨 어니스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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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우>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www.sdaglow.org에서, 동영상은 vimeo.com/user13970741에서 볼 수 있다. 10
고혈압을 위한
월드 건강
W O R LD
HEAL T H
새로운 지침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병원에서는 제게 고혈압 치료를 받으라고 합니다. 혈압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픈 데가 없는 데다가 평생 약을 먹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어머니는 60세에 뇌졸중으로 반신불수가 되었는데 역시 혈압이 높았습니다.
중
요한 질문입니다. 건강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고혈압 문제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 습니다. 혈압이 높아져도 잘 인식하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첫 증상인 뇌졸중은 아 주 심각하며 장애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불 행히도 질문하신 분의 어머니에게 일어난 일이지요. 가족력을 보니 걱정스럽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고혈압의 정확한 원인을 모르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다는 증거가 많습니다. 게다가 소위 환경적 요소도 영 향을 줍니다. 흡연, 알코올, 비만, 운동 부 족, 스트레스 등입니다. 본인의 혈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혈 압이 얼마인지 알아보고 그 변화를 기 록하여 그에 따라 관리해야 합니다. 고 혈압 치료 지침이 최근에 개정되었습니 다. 혈압을 재면 두 가지 수치가 나오는데 120/80mmHg를 정상으로 봅니다. 높은 수치는 심장의 펌프질로 혈액이 혈관으로 들어가 몸을 한 바퀴 돌 때 심장이 수축 하면서 생기는 압력에 해당합니다. 낮은 수치는 확장기 혈압으로 소동맥에서의 근 육 운동으로 유지됩니다. 심장이 쉬는 단 계로 다음 수축을 준비하기 위해 심장이 피로 채워질 때 혈관계 내의 혈압을 나타 냅니다. 계속해서 혈압이 올라가면 심장 근육 이 긴장되고 손상될 뿐 아니라 혈관과 신 장도 손상됩니다. 보통 뇌혈관이 손상되
어 뇌졸중(조절되지 않은 고혈압 때문에 뇌의 일부분이 죽는 현상)이 생깁니다. 심 지어 신체에 있는 대동맥이 손상되고 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아 파열도 생길 수 있 습니다. 치명적인 상태로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보통 혈압을 세 번 재서 진단 합니다. 이렇게 하면 치료가 정말 필요한 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 리는 이유는 다시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재 보고 필요한 치료를 받으라고 강력히 권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치료에는 두 가지 방법, 즉 생활 습관 교정과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생활 습관 을 바꾸는 것은 고혈압 치료의 기본입니 다. 여기에는 규칙적인 운동, 이상적인 체 중에 도달하기 위한 체중 감량, 식습관 변화, 금주 및 금연이 있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포화 지방과 소 금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점 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규칙적으로 점점 운동량을 늘 려도 괜찮은지 확인한 다음 운동을 시작 해야 합니다. 몇 가지 고혈압 치료약이 있는데 지침 에 따르면 단계가 다양합니다. 고혈압이 심하지 않은 경우 두 가지나 그 이상을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약을 복용하 게 되면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 니다. 생활 습관을 바꾸는 일 역시 절대 적인 사항입니다.
목표 : 새로 마련된 미국합동위원회 (JNC8) 지침에서는 60세 이상 환자의 경 우 혈압 수치를 150/90 이하로 떨어뜨리 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30~59세의 경 우 140/90mmHg 이하여야 합니다.* 고혈압 여부에 상관없이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은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고혈 압이 있다면 생활 습관을 바꾸고 정기적 으로 혈압을 체크하면서 필요할 경우 약 물을 복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혈압을 조절하지 못해서 만나는 달갑지 않고 종 종 치명적일 수 있는 결과를 예방하기 위 해서입니다. ▒ * JAMA. Doi :10.1001/jama.2013.284427. Published online December 18, 2013.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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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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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해도 고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되돌릴 수 없는 순간 도 있다. 지우거나 바꿀 수 없는 말도 있다. 아내 샨탈과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지나서 사무실에 필요한 책상을 만들기로 했다. 사실 그때 나에게는 사무실이 없 었다. 우리는 학창 시절 결혼하여 남아프리카 공화국 헬더버그 대학에 있는 원룸 아파트에 살았다. 작은 거실에는 책장과 의자 가 가득했고, 침실에는 침대와 책상을 겨우 들이고 투박한 컴퓨 터를 책상 위에 놓았다. 학교에서 목공 수업을 받은 적은 전혀 없었지만 헬더버그 고등학교의 목공 교사와 친분이 있었다. 여 름 방학에 그는 시간을 내어 나를 신비로운 목공의 세계로 인도 했다. 우리는 기초부터 시작했다. 가공되지 않은 판자를 켜고 대 패질하면서 마침내 원하는 크기를 얻었다. 2주 동안 하루 8시간을 투자했다. 손을 이용하여 새로운 기술 을 배우는 일이 즐거웠다. 늦은 오후였다. 그날도 열심히 일했다. 탁상 전동 대패로 작업을 마무리하는 중이었다. 나는 피곤했고 아주 짧은 순간 집중력을 잃었다. 손이 널빤지에서 미끄러졌고 두 손가락이 전동 대패를 쳤다. 처음에는 아픈지 몰랐지만 피가 많이 났다. 형과 목공 선생은 나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 사는 상처 부위를 닦고 상태를 살폈다. 왼손 새끼손가락 끝의 너 덜거리는 부분과 손톱 바닥, 뼛조각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그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삶에 서 우리가 고칠 수 없는 것들도 있다.’
치유하시는 구세주 한 주 전 예수님의 공중 봉사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사 람들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 위에 줄을 서고 있었다. 갈릴리 에서 나타난 치유자 예수가 나귀를 타고 입성했다. 군중은 감람 산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들의 겉옷을 길바닥에 펴고 종려나무 가 지를 들고 ‘호산나’라고 외치며 그를 맞이했다. 예수는 다윗의 자 손이었다. 백성의 눈앞에서 예언이 성취되고 있었다(슥 9:9; 시 118:26). 예루살렘 전체가 소동하는 것처럼 보였다(마 21:10). 제 자들은 부푼 기대로 마음이 들떠 있었다. 마침내 예수가 자기에 게 합당한 지위를 주장할 때가 왔다. 그러나 예수는 성전으로 향하셨다. 그곳은 아버지의 집이었다 (눅 2:49). 그러나 환전상이 떠드는 소리, 허가를 받고 제사용 짐 승을 파는 상인들의 고함 소리, 흥정을 벌이는 수천 명의 왁자지 껄한 소리가 그곳을 가득 메웠다. 성전 바깥 마당은 커다란 가 축 시장과 같았다. 모두 자기 이익을 위한 탐욕에 완전히 지배 당했다. 참어린양이 성전으로 들어오고 있을 줄은 아무도 예상 하지 못했다. 갑자기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예수에게 쏠린다. 그 순간 성전에 서 있는 예수는 나사렛의 평범한 목수가 아니다. 엘 렌 화잇은 “신성이 인성을 통하여 빛났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전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 제럴드 A. 클링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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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결코 나타내신 일이 없는 그런 존엄과 영광을 입으셨다.”라고 기록했다.1 예수는 성전 뜰을 왔다 갔다 하면서 성경 구절을 힘 주어 선포한다(사 56:7; 렘 7:1). 옛 세대에게 주어진 예언을 소 리 높여 외친다. 강도의 굴혈로 변모한 기도의 집이 순식간에 텅 빈다(마 21:12, 13). 탁자는 뒤집히고 동전이 땅바닥에 나뒹군다. 짐승들은 우리를 빠져나간다. 아무도 예수의 권위에 의문을 제 기하지 못한다. 아무도 하나님의 아들을 제지할 수 없다. 나는 그 장면을 그려 본다. 사람들이 우르르 빠져나가는 소리 에 이어 적막이 흐른다. 그리고 조심스러운 발자국 소리가 들린 다. 마태복음 21장 14절은 예수님의 참된 사명을 묘사하고 있다. “소경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 주시니.” 한 구절로 표현된 이 의미심장한 기적의 현장은 이방인의 뜰이 었을 가능성이 높다.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장애인이 ‘주님 앞 에’ 희생 제물을 바치는 것은 금지 사항이었다. 키르벳 쿰람에 있 는 유대인 공동체의 기록은 이것보다 더 심하여 불구자(그리고 장애인)는 회중과 섞일 수 없고 미래의 메시아 왕국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말한다.2 절름발이, 맹인, 청각 장애인은 성전 안쪽 뜰 에 들어올 수 없었다. 하나님의 영역에 부정하고 결함 있는 것은 올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예수는 그런 관념을 순식간에 바꿔 놓는다. 사람들을 치료하 시면서 모든 이를 아버지 앞으로 초대하신다. 소외된 사람, 병자, 보잘것없는 사람, 따돌림 받는 사람 그리고 어린아이들과 시간 을 보내신다(마 21:16).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병자를 치유함으로 그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건물 너머에 존재하는 궁극적인 목적 을 주목하게 만든다. 용서와 회복이 필요한 죄인이 하나님의 참 어린양께서 베푼 희생으로 구원을 얻는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며칠 후 ‘호산나’를 외치던 군중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고 소리쳤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 세 개의 십자가가 세워 졌다. 능력의 치유자께서 운명하셨다. 제자들 대부분은 도망하 거나 십자가 밑에서 괴로워했다. 이제 메시아는 자기 무덤에서 쉬고 계신다. 희망을 잃었지만, 예수를 따르던 여인 몇 명은 결연 한 태도로 무덤으로 향한다. 자신들이 준비한 향유가 예수에게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한 채. 텅 빈 무덤을 목격하고 그들의 심장은 더 빨리 고동친다. 예 수의 부활을 알리는 천사를 만나고 꿈과 희망, 기대감으로 가슴 이 벅차오른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뛰어가 친구와 가족 그리고 온 세상을 향해 그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희생 제 도를 통한 희미한 상징은 더 이상 필요 없다. 하나님의 어린양이 온 세상의 짐을 지고 가셨다.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 갑자기 이사야 53장의 구절들이 떠오른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그의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의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받았도다”(사 53:4, 5). 예수의 제자들 그리고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간 각 시대 사람들은 결국 구원을 받았다. 치유자는 우리의 시력, 청력, 걸을 수 있는 능 력, 말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데만 관심 있었던 것이 아 니었다. 그분께서는 눈에 보이는 문제 그 이상을 보시고 그 실 질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셨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 추하고 불결한 행동과 생각과 동기를 치유하여 주셨다. 우리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시고 “많은 사람을 의롭게”(11절) 하셨다. 처음에 두 려움으로 떨었다가 이내 하나님의 넓은 두 팔로 뛰어든 사람은 모두 치유받을 것이다. 부활의 아침은 예수의 치료 봉사를 상기시켜 준다. 나의 왼 손 새끼손가락은 여전히 손톱이 짧고 날씨에 따라 가끔씩 통 증을 느낀다. 나의 상처는 아이들과 대화의 말문을 트는 좋은 소재가 되기도 하지만 진정한 치유와 회복을 갈망하게 만들기 도 한다. 예수께서 성전을 정결케 하신 후 그분께로 황급히 달 려간 절름발이, 맹인, 불구자들처럼 나 또한 그분의 팔을 향해 뛰어간다. 의로움에 대해 생각하다 머리가 복잡해질 때마다 짧 아진 새끼손가락을 보며 생각한다. 예수의 희생이면 충분하다 고. 나 혼자 상처를 치료해 보려는 안타까운 노력이 그분에게 는 필요하지 않다. 정말 살면서 고칠 수 없는 것이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을 알고 있다. 은혜를 한없이 베푸시고, 조건 없이 용서하시며, 완벽한 회복으로 이끄시는 분, 그분의 부름은 곧 복종을 의미하고, 그분의 선포는 절대적이며, 그분의 승리는 원대하다. 그 승리는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 1
<시대의 소망>, 591 D. A. Carson, “Matthew,” in The Expositor’s Bible Commentary , ed. Frank E. Gaebelein, 12 vols. (Grand Rapids, MI : Zondervan, 1984), vol. 8, p.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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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 아내 샨탈, 세 딸과 함께 미국 메릴랜드 주 실 버스프링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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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 UNDAMEN T AL
B ELIE F S
기 본 교 리 서 문
로타르 빌헬름
재림교회 신학의 밑그림
기본교리 서문을 이해하다
“하
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계 14:7).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세 천사 기별은 이 중 대한 호소로 시작한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은 마지막 때를 사는, 하나님께 신실한 모든 이의 중대한 관심 사이다.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가?’라고 우리는 물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인생의 모든 측면을 반영한다. 우 리의 생각, 감정, 행동을 포괄한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존중에 근거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기본교리 서문에 서 성경에 대해 특별한 존중을 표현한다. 기본교리에는 특히 마 지막 때에 중요한 성경의 가르침들을 기술해 놓았다.
행동은 시간과 함께 변한다. 따라서 성경의 가르침은 초점과 중요 도가 달라지는 각 시대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다. 한 대목에만 집중하지 않고 성경 전체를 믿음의 표준으로 높이 든다면 성경의 가르침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변화의 여지를 마련할 수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교회가 이해하고 묘사하고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가르침이 성경에 포함되어 있다고 인정한다. 어떻게 이 가르침을 이해할지를 우리의 기본교리에서 진술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특정 시대의 새로운 통찰이나 영원한 성 경 진리를 더 잘 표현해 줄 적합한 교리의 형성을 배제하지 않는 다. 그러므로 “교회가 성령의 지도를 받아 성경 진리에 대한 더 깊은 이해에 이르거나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에 대한 더 나은 표현법을 찾아냈을 때” 기본교리 본문은 개정될 수 있다.
성경과 기본교리 기본교리 서문은 의미가 깊다. 재림교회 고백이 거기 담겨 있 다. 성경만이 믿음과 생활의 규범(신조)이다.1 성경이 교훈을 포함 할지라도,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 율법과 시, 훈계와 약속들은 하나의 신조나 교리로 압축될 수 없으며, 하나의 교리나 신조가 신앙을 정의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 으로, 신앙을 위한 유일한 지침서로 받아들이는 자들은 성경 자 체 및 성경의 교훈과 그 교훈을 이해하는 일 사이의 차이를 인 식해야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변할 수가 없다. 그러나 서로 역본을 대조해 보면 번역된 본문의 차이만큼이나 그 의미가 넓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경의 진리는 영원하지만 환경과 사람들의 사고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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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와 재림교회의 역사 교회 역사에서 신자들이 공인된 교리를 의무적으로 따라야 했던 예가 많다. 그런 경우 그 교리는 정통의 기준으로 자리 잡 았고 종종 성경보다 더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그 교리에 동의하 지 않는 사람은 파문을 당하고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재림교회 선구자들은 그러한 교회 역사를 알았고 하나님 말 씀에 대한 존경에서 벗어나게 하는 고정된, 기록된 신조를 거절 하였다. 제임스 화잇은 1847년에 이같이 진술하였다. “성경은 완 전하고 완벽한 계시이다. 그것이 우리 믿음과 행위의 유일한 규 범이다.”2
더 이상 밝혀질 진리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자 누구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 제1차 대총회 조직과 함께, 1861년 신조를 공식화하는 논의가 이어질 때, 존 N. 러프버러는 자신의 책 <배도의 5단계>를 출판하 였다. “배도의 첫 단계는 믿는 바를 신조로 세우는 것이다. 두 번 째 단계는 이 신조에 기초하여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지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그 신조로 교인들을 시험하는 것이 다. 네 번째 단계는 그 신조를 믿지 않는 자들을 이단으로 비난하 는 것이다. 다섯째는 그런 자들을 핍박하기 시작하는 것이다.”3 개인의 신념이 믿음의 기준이 될 때, 성경의 진리를 제한하는 위험이 발생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을 제한하고 우리가 현대 진리를 찾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을지도 모른다. 같은 이유에서 1859년에 엘렌 화잇은 이렇게 진술했다. “성경 으로 그대의 신조를 관철시키거나 신조에 비추어 성경을 읽으려 고 하지 말라. 그대의 견해가 명백하게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과 주님께서 주신 어떠한 계명이나 금지에 반대된다면, 사람들 의 말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유의해야 한다. ‘기록되었으 되’가 모든 논쟁이나 논의를 종식시켜야 한다.” 4 후 에 또 그녀는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 ‘우리가 모든 진리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 믿음의 주요 기둥 들을 이해한다. 우리는 이 지식 위에 안전하다.’라고 생각하지 말 아야 한다. 진리는 점진적이다. 그리고 우리는 점진적으로 증가 하는 빛 안에서 걸어야만 한다.”5 “더 이상 밝혀질 진리가 없다거 나 성경에 대한 우리의 주석에 전혀 오류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 고자 누구도 변명해서는 안 된다. 특정 교리들이 우리 사람들에 의해 오랜 시간 진리로 주장되어 왔다는 사실이 우리의 사상에 오류가 없다는 증거는 아니다. 시간이 오류를 진리로 만들어 주 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진리는 바르다. 참진리는 면밀히 조사를
서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경을 우리의 유일 한 신조로 받아들이고,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분명한 기본교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제시하고 있는 이 교리들은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교회의 이 해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리들은 교회가 대 총회 회기 시 성령의 지도를 받아 성경 진리에 대한 더 깊은 이해에 이르거나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에 대한 더 나은 표현법을 찾아냈을 때, 개정될 수 있 을 것이다.
해도 잃어버린 바가 전혀 없을 것이다.” 6
성경으로 돌아가자 그 어떤 것이든 교리를 정통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교리적 완고함이나 사상적 편협함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는 것은 성경 전체이다. 이때 교회 지도자, 목회자, 각 신자가 유의해야 할 부분이 있 다. 변화를 찾기 위해 토론을 벌이다가 자칫 교회 연합에 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자 모두는 겸손한 마음으 로 예언의 성령께서 주시는 조언에 귀 기울여야 한다. “성경, 성 경만이, 우리의 신조이고 연합을 이루는 유일한 매개체이다.”7 “성 경의 모든 본문을 같은 시각으로 보아야만 교회 연합이 이루어 진다는 입장은 취할 수 없다. 교회는 불일치를 잠재우기 위해 결 의에 결의를 더할 수는 있다. 그러나 생각과 뜻을 강요하여 불일 치를 제거할 수는 없다. 이런 결의들이 불일치를 감출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없애거나 완벽한 일치를 이끌지는 못한다. 그리 스도와 같은 인내의 정신 외에는 그 무엇도 교회 안에서 완벽한 일치를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의 위대한 진리는 분명하게 진술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해는 데 아무도 실수할 필요가 없다. 교회의 일원으로 하나님을 최고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면 연합을 위해 애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하 나가 되어 있을 것이다.”8 1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백과사전의 최신판에서도 이 진술은 변하지 않 았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공식적인 신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은] 성경 전체를 그들의 신조로 여긴다.”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Hagerstown, Md. :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96), vol. 10, 418. 2 A Word to the Little Flock , p. 13, cited in ibid. 3 1861년 10월 5일, 배틀크릭에서 열린 대총회에서 나온 원안. Review and Herald , Oct. 8, 1862. J. N. 러프버러는 1907년, 자신의 저서, <교회와 조직, 질서, 훈련> 15장 ‘복종 대 신조, 권력, 힘’(76, 77쪽)에서 그같이 진술했다. 4 Ellen G. White, Manuscript Releases (Silver Spring, Md. : Ellen G. White Estate, 1990), vol. 2, p. 89. 5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 , Mar. 25, 1890. 6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 , Dec. 20, 1892. 7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 , Dec. 15, 1885. 8 E. G. White, Manuscript Releases (Silver Spring, Md. : E. G. White Estate, 1993), vol. 15, p. 150.
로타르 빌헬름 은퇴 목사, 합회장과 연합회 부장으로 일했다. 독일 첼레에서 아내 에리카와 살고 있다. 수년간 인터-유럽지회에서 교회 요람 번역 위원회 의장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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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리츨리
위 : 구 캠퍼스에서 : 2004년 뮤덴데 미래 연구 위원회 위원 몇 사람이 옛 캠퍼스를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 무투쿠 무팅가 교수, 클라우드 리츨리, 요제프 질바시 총장 위 오른쪽 : 몰살당한 일가족 : 뮤고네로 병원 외과 의사 제시 타바란자 박사와 서르완다합회 장 조수에 루시네 목사가 대학살 중 사망한 가 족들의 이름을 확인하고 있다.
지옥에서 희망으로 르완다, 20년 후 지금은
“지옥에는 악마가 없다. 모든 악마는 르 완다에 모여 있다.” 어느 선교사가 이같 이 말했다. 이는 1994년 5월 16일 자 <타 임>지의 표지 제목이기도 하다.1 비극적 인 1994년 어느 봄날, 그 표지를 보고 나 서 온몸이 부르르 떨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의 부친과 친구들은 무덴데 에 있는 중앙아프리카 재림교회 대학교 (AUCA)에서 선교사로 근무했었다. 그래 서인지 중앙아프리카 고원 지대에 한적하 게 자리 잡은 이 아름다운 나라가 곤경에 처했을 때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웬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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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꿈쩍도 않는 서구 세력을 제외한다 면, 종족 간의 증오와 파괴로 100일 동안 100만 명이 무참히 살해당한 이른바 ‘대 학살’의 현실 앞에 가슴 떨리지 않는 사람 이 어디 있을까.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후, 2004년 4월 첫째 주에 나는 새로 조직된 동중앙아프리 카지회 소속 대표단 자격으로 르완다 무덴 데를 찾아갔다. 우리가 맡은 임무는 다 허 물어져 가는 캠퍼스를 위해 무슨 일을 해 야 할지 조사하는 일이었다. 나는 <타임> 지에서 ‘르완다의 킬링 필드’라고 불렀던 지
점에 도착했다. 거기에는 재림교회 기관이 있었다. 과학관으로 피난한 1,000명 이상 이 광분한 폭도들에게 살해당했다. 우리 학생 32명도 목숨을 잃었다. 비룽가 산맥의 동쪽 산비탈에 위치한 이곳은 해발 약 2,100미터로 항상 엷은 안개에 뒤덮여 있다. 내 눈에는 과거의 망 령을 떨쳐 버리려면 앞으로도 영원히 몸 부림쳐야 할 것처럼 비쳤다. 참으로 이 나 라 전체가 아직도 비극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 같았다. 사방의 분위기가 침울 했다. 농경지는 경작되지 않은 채로 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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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C A
위 : 폐허 : 2004년 뮤덴데 캠퍼스에 남아 있는 옛 중앙 건물 왼쪽 : 신축 캠퍼스 : 키갈리 근처 중앙아프리 카 재림교회 대학교(AUCU)의 중앙 건물
졌고, 검게 그을린 나무 그루터기가 황폐 한 현장을 말없이 증언했다. 곳곳마다 집 들이 파손되어 있었다. 르완다의 수도인 키갈리 역시 무기력했 다. 교통수단은 전무했다. 천성적으로 내 성적인 르완다 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든 상실감에 빠져 슬픔과 싸우고 있었다. 가 족 전체가 사라진 집도 있었다. 과연 이 나라가, 이 교회가, 이 교회의 자랑이었던 무덴데 캠퍼스가 비극을 받아들이고 지 옥에서 벗어나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르완다에 이미 교회의 부활
을 위해 건축가들을 투입하셨다는 사실 을 그때 나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희망을 짓는 건축가 그들은 모두 4개 대륙에서 온 사람들이 었다. 먼저, 공산 정권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헝가리에서 연합회장을 역임하며 품 성과 결단력을 검증받은 요제프 질바시는 2001년 르완다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중 앙아프리카 재림교회 대학교의 부총장으 로 봉사하기로 하고 아내 수자나와 함께 르완다로 왔다. 당시 그의 사무실은 키갈
리의 기슈슈에 위치한 작은 캠퍼스에 있 었다. 도착하자마자 캠퍼스의 열악한 상 황을 목격한 질바시는 다시 집으로 돌아 가려 했다. 그곳은 대학 캠퍼스가 아니라 아무 시설도 없는 초등학교 같았다. 도서 관은 딱 미국 가정의 거실 크기였다. 그의 사무실에는 작은 책상 하나, 책장, 손님 을 위한 의자 하나가 간신히 들어갔다. 재 학생은 320명에 불과했다. 본국으로 돌아 가자는 아내의 끊임없는 성화에도 불구하 고 질바시는 이곳에 머물기로 결심했다.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살 이후 교회는 유엔 최고난민위원 회의 난민 수용소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무덴데 피해 보상 정착 자금으로 20만 달 러를 지원받았다. 질바시는 자금 일부를 활용하여 키갈리 시에서 마소로 언덕에 개간해 놓은 아름다운 부지를 구입했다. 바로 맞은편에는 국제공항이 있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 같은 해, 하나님은 필리핀에 살고 있는 젊은 부부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건축가 인 도미니크 파가리건과 마닐라 애드벤티 스트 병원의 재무 책임자인 앤지 파가리 건이었다. AUCA에 도착한 도미니크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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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상태 양호 : AUCA의 재정을 견 실하게 만들어 준 일등 공신, 앤지 파 가리건 재무 담당 부총장
건축 전문가 : 도미니크 파가리건은 AUCA 건축 전반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겼다.
미래를 짓다 : 기슈슈의 건축 부지를 살피고 있는 AUCU 대학 부총장 아벨 세바하쉬
제안했다.2 모든 이가 숨죽이고 최종 투표 집계 결과를 기다렸다. 몇 표 차이로 위원 회의 제안이 가결되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길이 활짝 열렸다.
새로운 미래 로운 부지에 건축 계획을 세웠고 앤지는 회계학을 가르쳤다. 질바시와 뜻을 함께 했던 그들은 이 일이 단지 대학의 재탄생 을 예고할 뿐 아니라 르완다 전체 교회의 터를 닦는 일이었음을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당시 그들이 가야 할 길은 바위투 성이였다. 가장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무덴 데 캠퍼스를 처리하는 문제였다.
전환점 2004년 5월 13일, 키갈리의 노보텔 호 텔에서 역사적인 회의가 개최되었다. 전 반기를 마감하는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운 영 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오 른 것은 무덴데의 미래와 직결된 조사 위 원회의 보고 내용이었다. 케냐의 대학 교
수인 무투쿠 무팅가를 필두로 위원회에서 는 황량한 캠퍼스를 구입하겠다는 정부 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마소로 언덕에 캠 퍼스 개발을 계속 진행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상당수 위 원들이 무덴데의 ‘영광스러운 과거’를 기억 하고 있었다. 당시 학생, 직원이었던 그들 은 친구의 죽음을 면전에서 지켜보았다. 삶의 중요한 부분이자 르완다 교회의 역 사가 담긴 곳을 외면하기란 쉽지 않았다. 무덴데에 다시 기회를 주자는 호소의 열 기가 뜨거웠다. 마침내 공정하고도 냉정한 판단을 내리 기로 유명한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이자 위원회 의장인 제프리 음브와나 목사가 찬반 의견을 요약하여 표결에 부칠 것을
이후 얼마나 달라졌을까! 나는 천지가 개벽한 마소로 언덕을 방문하게 되었다. 무덴데의 미래를 위한 위원회의 초대 위 원이자 신임 대학 부총장인 아벨 세바하 쉬가 널찍한 사무실에서 나를 맞아 주었 다. 군데군데 건물이 들어선, 교회의 자랑 이 된 아름다움 캠퍼스가 창밖에 내려다 보였다. 이 건물들은 도미니크가 설계하 고 건축했다. 그동안 재정 관리는 아내인 앤지가 꼼꼼하게 맡아 주었다. 2006년에 앤지는 혼란한 상황 가운데 서 재무 최고 책임자를 맡아 재정 기반을 견실하게 회복시켰다. 세바하쉬 부총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4년간 앤지는 아마 고고학을 연구하는 기분이었을 것 입니다. 회계 장부는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상태였죠. 회계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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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R U C
급성장 : 루헹게리의 갈릴라야 교회가 완 공되면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고 자금 운용 역시 최악이었으니까요. 하 지만 결국 우리는 돈을 절약하여 기슈슈 의 새로운 캠퍼스뿐 아니라 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빚지지 않고 지을 수 있었습니 다.” 초등학교 같았던 건물은 싹 헐어 버렸 고 그 위에 IT 관련 학부와 경영학과 학 생을 수용할 교실 24개를 갖춘 큰 건물 이 들어서는 중이었다. 재학생은 320명에 서 3,200명으로 급증했다. 교육학과, 신 학과, 소프트웨어 공학과, 보건학과, 수학 과, 경제학과, 지리학과 그리고 의과 대학 이 추가 신설될 예정이다.
나라의 미래를 짓다 몇 달 전, 세바하쉬와 부총장 대리 은 다하요가 르완다 교육부장관에게 초대 받았다. 장관은 르완다에 질 높은 교육 을 제공한 대학에 감사하며 이들의 노고 를 치하한 후 정부의 요청 사항을 전달했 다. AUCA가 르완다 최초로 의과 대학을 설립할 계획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정부가 인턴 과정과 장학금을 지원하고 협력 기 관과 교류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 를 위해 40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2015 년 9월 첫 신입생을 맞기 위해 계획을 추 진 중이다.
또 다른 건축가 “대학의 재탄생이 곧 교회의 재탄생입 니다.”라고 말한 헤스론 빌링기로는 르완 다 출신의 재원이다. 학력과 실력이 뛰어
르완다에서는
1백만 명 이상이 클라우드 리츨리
안식일을 지킨다
키갈리에서 맞은 1월의 마지막 안식일이었다. 오전 9시 30분, 곳곳에 경찰관 만이 보일 뿐 도로는 텅 비어 있었다. 운전기사를 자청한 카랑과 넵탈 목사는 한 번도 멈추지 않고 교회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일러 주었다. 아니나 다 를까, 5킬로미터를 가는 동안 세 번이나 멈춰야 했다. 세 번 다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 “재림교인이신가요?” “예.” “카드를 보여 주십시오.” 넵탈은 교회에서 발급받은 카드이자 자신이 재림교인 임을 증명하는 카드를 조심스레 꺼냈다. 카드가 없었다면, 11시까지 꼼짝없이 길 가에서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그날은 ‘우무간다(Umuganda)’, 말하자면 국가에서 정한 지역 사회 봉사 활동 일이었다.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오전에 전 국민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 공공 주택이나 학교를 건축하고 도로나 공공장소에서 쓰레기를 줍고 나무나 관목을 심는 등 환경 개선 활동을 편다. 이날에는 재림교회를 제외한 모든 곳이 문을 닫 는다. 응급 구조대와 재림교인 외에 어느 누구도 도로에 나와서는 안 된다. 대신 재림교인들은 일요일 오전에 이 활동을 하도록 했다. 2006년 르완다 정부가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때, 재림교회는 신자들에 게 교인 신분증을 발급하라는 정부 지시를 받았다. 한 달 동안 키갈리에서만 98 만 명, 기타 지역에서도 수십만 명이 신분증 발급을 요청했다. 그중에는 교회 명 부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한결같이 자신이 안식일 준수자라고 자처했 다. 교회에 출석하지는 않아도 그들은 재림교인 가정에서 성장하여 안식일에 대 하여 알고 있으며 안식일에 일하는 것을 삼간다. 현재 르완다 재림교회에서 보고한 신도 수는 60만 4,000명이다. 그러나 자신 이 재림교인이라 주장하는 사람의 수는 그 두 배에 이른다고 본다. 르완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국민 1,200만 명 가운데 11.1퍼센트가 재림교인이다. 안식일 준수 자가 130만 명 이상이라는 뜻이다. 르완다는 전 세계에서 재림교인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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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갈리에 신축 중인 르완다연합회 본부
나며 겸손한 성품의 소유자로 미국에서 수년 동안 교육받은 후 미국 시민이 된 사 람이다. 그는 미시간 주 앤드루스 대학에 서 두 개의 석사 학위(신학과 경영학)와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어디서든 성공적인 미래를 영위할 수 있었다. 그러 나 여느 아프리카인과는 달리 그는 2003 년 르완다연합회 부재무를 맡아 아내와 함께 본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미래 교회 의 재정적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절차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첫 2년을 할애했 다. 2005년에는 르완다연합회장으로 선 출되었다. 키갈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 오후에 나는 공사 중인 9층짜리 건물 옥상에 헤 스론과 함께 서 있었다. 키갈리 시내에서 한 블록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 건물 주변에는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다.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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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르완다 재림교회의 새로운 본부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다. 건물 대부분을 차지 하는 사무실을 임대하여 얻는 수익은 대 학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 국민들의 건강 을 책임질 병원, 교회 건물 등을 개발하 는 데 사용된다. 평소 조용한 편인 헤스론은 이런 계획 을 논의할 때는 이상하게 힘이 넘쳤다. 르 완다 중심에 위치한 기타라마에 대해서 도 이야기했다. 더 큰 안목으로 그곳에 현 장 사무소를 세웠다. “그것으로 끝이 아닙 니다. 우리는 중등학교를 추가 신설하여 젊은이들을 끌어모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현재 교실 24개를 마련했습니다.”라고 그 가 말했다. 또 이곳에 있는 기숙사 두 곳 에는 학생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교리와 선 교 사업에 대해 알려 주고 싶습니다. 정부
내일의 주역들 : 루헹게리의 재림교회 학교의 어린이들은 재도약하는 나라의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정부패가 줄어들었고 법과 질서가 회복되 었다. 규율이 재정비되었다.3 국가는 정상 을 회복했고 아프리카의 롤모델로 부상하 고 있다. 르완다에서 재림교회는 풍부한 영감과 영적 능력 그리고 지적 발달의 원 천이 되고 있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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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매각하려고 내놓은 땅을 발견하고 땅을 놓칠까 봐 곧장 달려갔습니다. 그리 고 AUCA에서 그 땅을 사용하겠노라 말 했습니다. 도미니크 파가리건이 이미 기본 설계를 마쳤습니다. 드디어 중등학교와 선교 본부를 비롯하여 대학 분교까지 갖 추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 도시에서 우 리 교단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 감히 확신합니다.” 르완다 여행 중에 헤스론 빌링기로는 무고네로 애드벤티스트 병원 옆에 신설된 간호 학교를 보여 주었다. 정부의 인가를 받는 즉시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콩고 민주 공화국 국경 근처의 기세니에 서 제법 규모가 큰 중등학교와 새로운 공 사 현장을 보여 주었다. 그 부지는 한 평 신도의 도움으로 매입했다. 위치가 좋고 이전에 다른 교파의 신도들이 빌려 쓰던 창고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재림교회에서 그곳을 매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 중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지만 우리 교회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부지 에서 전도회를 개최한 결과 140여 명이
침례를 받고 교인이 되었다. 현재 이곳은 교인들로 넘쳐 나고 있다. 루헹게리에서는 불과 1년 전에 조직된 갈릴라야 교회를 방문했다. 현재 교인 수 는 324명이지만 몇 년 안에 2,000명으로 늘리자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한다. 새 건물을 짓는 공사도 상당히 진척되어 있 었다. 같은 마을에서 2,000명 이상을 수 용할 수 있는 교회를 두 개나 짓고 있다.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도 마무리 공정만 남았다. AUCA 졸업생이자 현재 북르완다합회 장인 제라드 카라시라 목사가 반갑게 맞 이하며 신축 공사 현장을 보여 주었다. 사 무실이 널찍한 현대식 3층 건물로 자체 서버는 물론 연합회, 대총회가 연결된 선 플러스 회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2014년 4월, 르완다 대학살이 발생한 지 정확히 20년이 지났다. 지금은 현격하 게 달라졌다. 당시 국가는 증오로 거의 멸 망할 지경이었지만 지금은 발전하고 있다.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국민들은 상대방을 용서하며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웠다. 부
3
참조 “Why? The Killing Fields of Rwanda,” TIME , May 16, 1994; http://content.time.com/ time/magazine/article/0,9171,980750,00. html#ixzz2rUsszqKi 제프리 음브와나 목사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대총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사이드바 참조
클라우드 리츨리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부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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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의 발견
DIS C O VE R IN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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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I R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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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R O P HE C Y
근 간행된 <엘렌 G. 화잇 백과
최
화잇은 왕성하게 글을 쓴 저술가이자 성
그때가 2000년 가을이었다. 은퇴를 준
사전>은 13여 년간 꿈꾸며 계획
공적인 건강 개혁자이며 현재 신도 수가
비해야 할 시기인데 나이트는 집필하고
하고 진행한 노력의 산물이다.
2,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 종교 운동
편집해야 할 책이 너무 많았다. 우선순위
엘렌 화잇과 재림교회 역사 및 신학에 매
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공동 창
를 정하다 보니 <엘렌 G. 화잇 백과사전>
우 유용한 자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시자였다. 그러나 일반 대중에게 거의 알
의 상당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밖
려져 있지 않다.
에 없었다.
나이트는 학자, 학생, 평신도 그리고 일
2000년 11월, 나이트는 우리에게 백과
반 대중을 포함하는 청중을 위해 엘렌 화
사전을 함께 편집할 뜻이 있는지 물었다.
잇에 대한 표준 참고서로 이 책을 기획하
자신은 편집 고문으로 남고 출판사 선정·
였다. 책의 내용은 크게 일반 기사 및 철
계약, 필자 모집, 기사 편집과 출간을 우
데니스 포틴과 제리 문
엘렌 G. 화잇
백과사전
교회를 위한 새로운 자료집 자 순으로 배열한 항목으로 나누었고 각
계획 과정 이 프로젝트는 1990년대 후반 조지 나
항목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가 쓴
이트가 시작했다. 당시 나이트는 미시간
서명 기사 및 검증된 기사를 참고 문헌과
주 베리언 스프링스에 소재한 앤드루스
함께 싣기로 했다.
대학교 신학대학원의 교회사 교수였다. 그는 <C. S. 루이스 백과사전>의 광고를
또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쓰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이 특별한 책은 전문가들이 그냥 써 내려간 글이 아닙니다. 의견이 다른 분들도 수차례 재검토하여…엘렌 화잇 의 권면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유
보고 나서 19세기의 저명한 여성인 엘렌
지금까지 화잇과 재림교회사에 대해 기
지했습니다. 출간되기까지 14년이 걸렸
화잇에 대해서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겠
록한 저작물의 색인, 목차들을 훑어본 뒤
고 전문가 200명이 짧은 기사 1,300
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저술한 그리고 그
나이트는 백과사전에 필요한 기사들을 일
여 편과 주요 기사 7편을 썼습니다.
녀에 대해 저술된 출판물이 엄청난 데 비
단 추려 냈다. 자신의 계획을 리뷰 앤드
- 조지 나이트,
해 새로운 독자가 특정 정보를 쉽게 확인
헤럴드 출판사(RHPA)에 알리고 엘렌 G.
RHPA 안내 책자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종합 자료집은 없었다. 엘렌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에 도움을 구했다.
64 Adventist World | April 2014
22
리에게 전부 맡겼다. 선뜻 동의했지만 그
요 기사를 실었다. 그녀의 삶, 글의 주제,
일이 얼마나 힘들고 더딜지 그때는 상상
해석 원칙, 연구 자료, 그녀의 신학, 2차
도 못했다.
참고 자료 등을 담고 있다. 상대적으로 내
엘렌 화잇은 재림교회 역사상 가
용이 긴 기사를 1단으로 편집하고 각주까
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지만 그녀
지 곁들였기 때문에 금세 구분된다.
의 글과 저작 동기에 대해 잘못된
애초부터 목표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참고서를 만드는 것이었다. 주제에 관해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도 바로
2부는 인물에 관한 내용이다. 화잇과
정보가 많습니다. …진지한 분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동시에 전문가에
교류하고 연락을 주고받았거나 그녀가 언
라면 (이 책을 읽고) 그녀의 삶과 업
게도 유용해야 했다.
급한 사람들을 소개했다. 동시대 사람이
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180여 필진이 함께 만들어 낸
아닌 마르틴 루터, 장 칼뱅 등 역사적 인
이 백과사전에서는 엘렌 화잇에 관해 이
물에 대해서도 화잇과 신학적 연관성이
미 출간된 방대한 자료를 간결하면서도
있는 부분에 한하여 다루었다. 인물 기사
포괄적으로 소개한다. 그뿐 아니라 새로
는 대체로 짧고 사진이 많이 실려 있다.
- 조지 나이트, RHPA 안내 책자 인터뷰에서
운 연구도 상당 부분 실려 있다. 엘렌 화
3부는 분량이 가장 많다. 주제도 다양
잇에 대해 생소하거나 이미 친숙한 독자
하고 그에 따른 기사의 양도 엄청나다. 글
모두는 종종 새로운 시각에서 다룬 내용
의 길이도 수천 단어에서 100단어 미만인
에 큰 영향을 끼친 지도자요 저술가에 대
까지 더하여 믿을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
것까지 다양하다. 엘렌 화잇의 관심사와
해 새로운 흥미와 연구의 물결이 일어나
다. 자료의 정확성을 위해 저명한 학자들
교리, 저술, 그녀와 관계 있는 역사적 사
기 바란다. ▒
이 원고 전체를 검토하고 편집자가 수정
건, 장소, 기관 등을 철자순으로 2단 편집
한 뒤 RHPA 편집 위원이 마지막으로 다
하여 배열했다.
시 편집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작업은 여러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인물 기사와 주제 기사는 굵은 글씨로 제목을 달아 철자순으로 나열했다. 참고 문헌은 괄호 안에 엘렌 화잇의 저서를 영
수많은 필자, 편집자, 비서, 앤드루스
문 약자로 표시했다. 별표(*)는 그 항목
대학교 대학원 조교, 교내 재림교회 연구
에 관련된 기사가 백과사전에 실려 있다
소 동료, 메릴랜드 주 실버 스프링스 대총
는 뜻이다. ‘여기도 참조할 것(See also)’이
회 본부에 있는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
라고 표기하여 상호 참조를 안내해 놓은
원회와 자료 통계 사무실이 협력한 결과
기사도 있다. 각 기사 끝에는 필자 이름을
이다. RHPA 편집진 역시 매 과정에서 기
적었다. 필자가 없는 기사는 편집진에서
량을 발휘하고 격려하면서 백과사전 출간
정리한 것이다. 인물 기사 중 필자가 적히
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 않은 것은 필리핀 재림교회 국제대학 원 역사신학 조교수인 마이클 W. 캠벨이
백과사전 사용 방법
쓴 글이다.
<엘렌 G. 화잇 백과사전>은 크게 세 부
현재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망라한 이
분으로 나뉘고 독자들도 쉽게 알 수 있
사전을 활용하여 엘렌 화잇에 관한 엄청
다. 1부에는 엘렌 G. 화잇을 소개하는 주
난 자료를 손쉽게 찾을 뿐 아니라 19세기
데니스 포틴과 제리 문 앤드루스 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들이다.
23
April 2014 | Adventist World 65
재림교회 이야기 E a s t - C e n tr a l
Afr i c a
D i v i s i o n
E l l e n
G .
W h i t e
E s t a t e
T h e
제프리 음브와나
겨자씨처럼
L. R. 콘라디
자라다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재림교회
아
프리카의 동부와 중부 11개 국 가를 포함하고 있는 동중앙아 프리카지회(ECD) 내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성장은 겨자씨 비유 에서 표현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능력 을 잘 드러내고 있다. 예수님에 따르면 겨자씨는 “심고 나면 자라서 어떤 풀보다 더 큰 가지를 뻗어 공 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 다”(막 4:32, 표준새번역). 2013년 말 동중앙아프리카지회 내 침 례 받은 재림교인은 264만 8,520명이며 조직 교회 1만 1,549곳, 안수 목사와 인준 목사는 2,090명이다. 목사 1명이 1,257.4 명을 목양하고 있는 형편이므로 교회 지 도자들은 평신도를 훈련시켜 선교에 투입 해 왔다. 50만 명이 넘는 학생이 2,000여 학교 에서 그리고 교회의 인가와 정부의 인증 을 받은 대학들에서 교육받고 있다. 병원 6곳과 시골 진료소 130곳을 통한 재림교
66 Adventist World | April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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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의료 및 보건 활동은 지역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6,000명이 넘는 문서 전도자가 해마다 건강과 종교에 관 한 서적을 보급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께 서 이 지역 신자들의 삶에 크게 역사하고 계시다.
사업의 시작 조상 숭배, 정령 숭배, 미신 숭배 전통 종교가 깊이 뿌리박은 이 지역에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회는 19세기 후반 복음의 씨앗을 뿌렸다. 초기 재림교인들은 아프 리카 대륙의 동서남북 사방에서 유입되었 다. 광활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 대륙 으로 들어가는 동쪽 관문은 오늘날 탄자 니아로 알려진 탕가니카였다. 19세기 유럽 재림교회 중 교세가 가장 센 곳은 독일이었다. 독일 교회에서 활동 적인 지도자였던 L. R. 콘라디는 세계의 여러 곳에서 ‘외방’ 선교 사업을 활발하게 일으켰다. 제정 독일이 동아프리카에 식
민지를 개척했기 때문에 독일 교회는 독 일령 동아프리카로 알려진 지역에 선교 사들을 파견했는데 이 지역에 오늘날 탄 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같은 국가들이 들어섰다. 콘라디는 동아프리카에 최초의 선교사 들을 파견하기 위해 미화 5,000달러를 모 금했다. 유럽과 미국의 개인 독지가들과 교회의 몇몇 기관이 이 모금에 참여했다. 콘라디는 1902년 10월 22일에 독일 정부 에 탕가니카로 선교사 파견 허가를 신청 하였다. 같은 해 12월에 당시 독일령 동아 프리카 지사인 구스타프 아돌프 폰 고첸 이 휴가차 베를린에 와 있었는데 콘라디 가 그를 찾아가 면담했고 콘라디는 긍정 적인 대답을 들었다.
초창기 선교사들 목회를 준비하고 있던 정원사 아브라함 C. 엔스와 독일 재림교회의 출판소에서 일하고 있던 요하네스 엘러스가 최초의
선교사로 선임되었다. 이 두 사람은 1903 년 10월 22일에 동아프리카로 향하는 증 기선 제너럴호에 승선했는데 이때 엘러스 의 아내와 엔스의 약혼자는 동행하지 못 하고 뒤에 남아 있어야 했다. 두 선교사는 비용을 아끼느라 3등석 표를 구입했다. 처음에는 탕가니카 북부 에 있는 빅토리아 호수 근처에 미션 본부 를 설립할 계획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호 수를 이용하면 쉽게 선교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1903년 11 월 9일에 오늘날 탄자니아의 경제 수도이 자 가장 큰 도시인 다르에스살람에 도착 하자 주지사가 그들을 저녁 식사에 초청 했고 탄자니아 동북부로 가라고 알려 주 었다. 11월 25일에 그들은 독일 교회에 전 보를 띄워 와파레 종족이 살고 있는 파레 산맥 남부에 최초의 선교 본부를 설치했 다고 전했다. 그들은 아름다운 골짜기에 정착한 다음 그곳을 ‘프리텐스탈(평화의 골짜기)’이라고 불렀다.
새 선교사들은 설교만 하지 않고 학교 와 진료소를 설립했다. 일부 족장들의 반 대도 있었지만 와파레 부족 수많은 학생 이 이 학교들에 입학하여 공부했다. 전인 적 인격 형성을 위해 노작 교육과 실업 교 육을 강조하는 재림교회의 교육 철학은 정부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중 하나인 키후리오 학교에서는 학생 들이 목화를 경작하여 1만 500파운드를 수확했고 이듬해 미화 600달러어치 수입 을 올렸다. 주지사는 학교를 방문하여 미 화 150달러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였고 학 교에 보낸 서한에서 “키후리오 선교 학교 가 효과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어 만족스 럽다.”고 전했다. 1908년 4월 4일 이전에 와파레 부족 남 자 6명이 처음으로 재림교회 신앙을 받아 들였고 그중에서 목회자와 교사들이 배 출되었다. 선교 사업이 진전되면서 해외 선교사들이 와파레 부족 출신 전도자들 과 동행하여 빅토리아 호수 주변의 다른 지역, 그중에서도 특히 므완자와 마라 지 방으로 선교를 떠났으며 그곳에 선교 센 터, 학교, 진료소를 세웠다. 양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교회 사 업은 심각하게 타격을 입었다. 독일 선교 사와 지역 교인 여러 명이 죽었고 어떤 이 들은 전쟁터로 징집되었다. 제1차 세계 대 전의 말미에는 영국이 이 지역을 통치하 면서 독일 선교사 대부분이 투옥되거나 출국했다. 식민 정권이 영국으로 이양되면서 외 국 선교사들은 설립된 지 얼마 안 되는 교회 기관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래서 외 국인 선교사들이 시작한 교회 기관을 아 프리카 본토 교인들이 떠맡았다. 파레 지 역에서 독일 선교사들이 세운 26개 학교 중에서 15개 학교가 전쟁 중에도 계속 운 영되었다. 캠퍼스와 건물들은 학교에서 교육받았던 본토인들에 의해 계속 유지 되었다.
빅토리아 호수 지역에서는 캠퍼스 대부 분이 전쟁 통에 파괴되었다. 외국 선교사 를 수행하였던 와파레 부족 출신 전도자 들은 제 고장이 아닌 곳에서 급료도 받지 않으면서 가르치고 설교하면서 교회 사업 을 계속 유지했다. 지역 주민은 그들의 봉 사를 높이 평가했다. 그들이 봉사한 지역 의 고위 공직자는 이렇게 말했다. “전쟁 때문에 독일인들이 남겨 두고 떠난 와파 레 부족의 교사들은 독일인들보다도 더 많이 그리고 더 훌륭하게 봉사했다. 그들 은 우리를 사랑했고 우리에게 자기의 옷 을 나누어 주었다.” 전쟁은 1918년에 끝났 지만 이후 오랫동안 선교사들은 탕가니 카에 들어오지 못했다. 1922년, 탕가니카 재림교회는 침례 받 은 신자 266명, 선교 본부 16곳, 교회 6 곳, 학교 43곳, 등록 학생 2,370명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교회 사업은 여러 난관에 봉착했으나 사업 자 체는 중단되지 않았다. 1960년에는 교회 가 이 나라의 북쪽 지역에 학교 176곳을 열었다. 2013년 12월 현재 탄자니아에는 침례 받은 재림교인 47만 7,273명, 학교 여러 곳, 대학교 1곳, 진료소 45개소, 병 원 1곳 그리고 건축 중인 대형 병원 1곳이 있다. 탄자니아 재림교회의 신속한 성장 으로 현재 북탄자니아연합회와 남탄자니 아연합회가 조직되었다. 진실로 하나님의 왕국은 겨자씨와 같 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씨앗처럼 뿌 리자. ▒
제프리 음브와나 현재 대총회 부회장이며 동중앙아프리카 지회장을 역임했다.
25
April 2014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 I B LE
Q UES T I O NS
ANS W E R ED
누구의
하와가
책임인가?
죄를 지은 첫 번째 사람 인데도 왜 바울은 아담을 통해 세상에 죄가 들어왔 다고 말하는가?
죄가 세상에 들어 온 일과 하와의 연관성 은 아주 오래전부터 논란의 주제였다. 이 문제로 인해 하와가 비난을 받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유대 문학은 그 녀의 역할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담은 그녀 의 범죄에 책임이 있고 그런 까닭에 죄가 들어온 일에도 책임이 있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오늘날 가장 일반적인 설명은 바울의 신학에서 드러나듯 아담이 인류의 대표자라는 것이다. 다시 말 해 그가 한 행동은 모든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몇 가지 성경적인 근거와 아담이 지은 죄의 본질을 살펴본 다음 그 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찾아볼 것이다. 1. 아담과 하와 : 하와는 신약 성경 중 고린도후서 11장 3절과 디모데후서 2장 13, 14절에서 두 번 언급된다. 바울은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엑사파타오 : 잘못된 생각을 받아들이게 이 끌다.)한 것같이 너희(고린도교회 교인들)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 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파제이로 : 황폐하고 부패하게 만들다.) 두려워”진다고 심경을 전했다. 거짓 교사들은 뱀과 같고 신자들은 하와처럼 될 수 있었다. 그들은 그녀의 전례 를 따라서는 안 된다. 그녀의 죄는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헌신을 어긋나게 하는 것이다. 그 결과로 내적 부패가 일어났다. 하와의 죄는 불가피한 것이 아니었기에 그녀는 죄에 대해 책임이 있다. 디모데전서 2장 13, 14절에서 바울은 하와의 경험을 언급하면 서 거짓 교사에게 귀 기울이는 일의 위험을 설명한다. 창조되었 을 때, 아담이 먼저고 하와가 다음이었다. 그러나 속아(아파타오 : 오도되다.) 넘어간 것은 하와였다. 속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이 아니었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 그는 창조의 순서와 죄의 순서를 대조시킨다. 아담은 속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하와도 죄 를 지을 필요는 없었다. 그러므로 하와에게도, 에베소 교회에도 속았다는 변명은 용납되지 않는다. 2. 아담의 죄 : 하와에게 죄가 있는 게 확실하지만 바울은 죄 (하마르티아 : 악)가 아담을 통해 세상에 왔다고 로마서 5장 12 절에서 주장한다. 그의 죄는 “범죄”(15절, 파라프토마 : 그릇된 68 Adventist World | April 2014
26
행동)라고 불린다. 이는 선악과를 먹었고, 불순종의 행동(19절, 파라코에 : 들으려 하지 않음.)을 했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계명 을 어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에 들어온 죄는 아담이 범한 죄 와 똑같지 않다. 바울은 죄를, 아담이 범한 죄의 결과로 세상에 들어와서 치명적인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악의 세력으로 의인 화한다(롬 6:12). 이로 인해, 바울은 아담을 인간의 자연 상태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한다. 인류는 타락한 아담의 상태에서 모두 가 형벌을 받을 것이다(고전 15:21). 그러나 새로운 아담 안에서 모두가 생명을 찾을 것이다. 의미심장한 대조이다. 아담 안의 생 명은 결국 죽음으로 끝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은 부활을 통해 생명으로 귀결된다. 아담의 생명으로 대표된 인간의 수명 은 끝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생명은 새로운 생명 을 가져올 것이다(44~49절). 그리스도는 세상에 들어온 악을 제 지하신다. 그분은 악을 물리치기 위해 하늘에서 오셨다. 3. 아담과 통치 : 바울의 사상은 창세기 1장 28절에 근거한다 (롬 6:16; 8:18~23 참조). 오늘의 질문에 대한 나의 제안은 이것 이다. 창세기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지구의 통치를 아담과 하 와 모두에게 위탁하셨다. 죄가 세상을 통치하려면 두 사람 모두 죄의 지배 아래 있어야 할 것이다. 하와의 죄만으로는 통치권을 상실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들 중 하나라도 여호와께 신실했 다면, 죄악은 세상을 지배하지 못했을 것이다. 비록 하와가 먼저 죄를 범했을지라도, 아담이 죄를 범했을 때 비로소 죄가 세상에 들어와 세상을 노예로 삼았다. 어떤 면에서 하와의 범죄보다 아 담의 범죄로 인한 결과가 더 심각하다. 아담을 통해 죄가 세상에 들어와 통치권을 행사했다는 바울 의 말이 옳다. 그러나 새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감사 하자. 그분은 죄의 세력에 노예가 된 우리를 해방시키시고(롬 6:8~11), 마침내 피조물 자체를 해방시키실 것이다(8:18~23).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했고 현재 은퇴하여 미국 텍사스 주에 거주한다.
성경 연구
B I B LE
S T UD Y
라오디게아의
마크 A. 핀리
유일한 희망 고
대 라오디게아는 남북과 동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 이며 에베소에서 약 160킬로미터 떨어져 있었다. 에베 소에서 유프라테스로 가는 길은 라오디게아가 위치한 골짜기를 직접 통과한다. 라오디게아는 상업, 금융, 교육, 의료의 중심지였다. 키케로는 여행 중 라오디게아에서 채권을 현금으로 바꾸었다. 서기 61년에 지진이 그 도시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폐 허가 된 도시의 재건을 로마가 돕겠다고 했을 때 독립심 강하고 자부심이 넘치는 라오디게아 주민은 그 제안을 거절하였다. 그들 은 자신의 힘으로 도시를 재건하고자 했다. 그 도시는 소아시아에서 인기 있었던 흑단 의복으로 유명했 다. 효과가 좋은 안약이 이곳에서 개발되었다. 라오디게아는 부 유하고 세련된 도시였다. 이러한 물질주의적인 분위기 가운데서 라오디게아 교인들은 미지근하게 되었다. 그들은 믿음을 포기하 지는 않았지만 열정은 더 이상 없었다. 영적으로 죽지는 않았지 만 잠들어 있었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는 편지는 영적 경험 을 새롭게 하라는 진심 어린 호소이다.
1
요한계시록 3장 14절을 읽으라. 사도 요한은 라오디게아에 보내는 기별을 소개하기 위해 예수님을 어떤 세 가지 호칭으로 부르는가? 요한이 라오디게아에 보내는 기별을 소개하며 사용한 세 가지 호칭은 의미심장하다. 라오디게아는 일곱 교회 중 마지막 교회이 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다시 오기 직전에 교회에게 보내는 마지 막 메시지를 지닌 “아멘”이시다. 그분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비밀을 알고 계시면서도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충 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다. 우리가 그분에게 신실하지 않을 때도 그분은 우리에게 신실하시다. 그분은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시 작)”이시다. 이 표현은 약간 혼돈스러울 수 있다. 그것은 예수께 서 처음으로 창조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근본”의 원래 단어는 ‘시작하셨던 분’이나 ‘시작하신 존재’로 번역될 수 있다. 예수께서 는 모든 창조의 근본이시다. 전능하신 창조주 그리스도께서는 라오디게아 교회에 재창조의 기적을 행하고 그들에게 영적 생명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하신다.
2
요한계시록 3장 15~17절을 읽으라. 예수께서는 라오디게 아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진단하시는가? 예수께서는 그들의 영 적 상태를 어떻게 평가하시는가? 그들은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미지근하다. 얼마나 적절한 상 징인가! 그곳은 광천수가 상수도 시스템을 통해 흘러나오는 히에
P H O T O
B Y
E n r i co
C a cc i a
라폴리스에서 10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물이 그곳에 도착할 때는 미지근해졌다. 라오디게아 주민들은 예수를 거절하 지 않았다. 그분의 가르침에 반기를 들지도 않았다. 그들은 그저 자기만족에 빠져 있었고 냉담하고 무관심했다.
3
라오디게아 교회는 자신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보았는가? 그들의 관점은 예수님의 관점과 어떻게 달랐는가? 요한계시록 3 장 17절을 읽으라. 하나님 앞에 자신이 어떠한 형편인지를 현실적으로 이해하지 못 할 때가 있다. 우리는 자신을 종교적이고 거룩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아주 다르게 보신다.
4
성경은 그리스도의 의와 분리된 인간 본성을 어떻게 묘사 하는가? 이사야 64장 6절, 예레미야 17장 9절, 로마서 3장 10, 11, 23절을 읽으라.
5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보내는 예수님의 권면은 어떤 것인 가? 요한계시록 3장 18절을 읽으라. 신자들은 종교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참된 영성의 본질을 이해 하는 일에는 실패했다(요 9:39~41). 누가복음 4장 18절에서 예 수는 눈먼 자를 보게 하려고 왔다고 말씀하신다. 사도 바울은 성령께서 교회에게 “지혜의 영”을 주시고 “마음의 눈”을 밝혀 주 시기를 기도하였다(엡 1:17, 18). 안약으로 유명한 라오디게아 교 회가 영적으로 눈이 멀었다. 하나님 앞에 선 우리의 참현실을 이 해하고 그분의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영적 분별력 을 주시는 분은 성령뿐이다.
6
요한계시록 3장 19절을 읽으라. 왜 예수께서는 그분의 백 성에게 이토록 날카로운 질책의 기별을 주셨는가?
7
요한계시록 3장 20, 21절을 읽으라. 예수께서는 무엇을 하 길 갈망하시는가? 그리고 그분은 어떤 약속을 주셨는가? 예수께서는 우리와 친밀해지기를 원하신다. 상징적으로 표현 한 중동의 멋진 만찬에서처럼 그분은 우리와 함께 식탁에 자리 하여 대화를 나누고, 우리의 내적 갈망에 귀 기울이고, 우리 심 령에 용기를 주시는 존재이다. 예수와 함께하는 이런 특별한 순 간은 절대 놓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지금 예수와 사귀는 사 람은 그분과 보좌에 함께 앉을 것이다. 영원히 그분과 함께 기쁨 을 나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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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4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예수는 의, 평등, 자비, 포용, 사랑과 같은 ‘율법에서 더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독자의 편지 호주 선교 활동
- 영국 런던 대거넘에서 케이샤 웰쉬
게 질문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얼핏 질
를 하면 사람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대중
문 앞의 내용만 보면 식생활과 옷차림을 답변의
교통을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를 실천할 것입니
근거로 제시하는 듯합니다.
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돕고 사는 진정한 기
하지만 규로카가 제대로 지적한 것처럼 정작
독교인이 될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또 이렇게
중요한 것은 그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그리스도
하면 기차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증인이 될
인다워졌는가입니다. 예수는 음식과 복장에 천
수 있습니다.
착하는 바리새인을 나무란 일 빼고는 이 부분
특집으로 다룬 샌드라 블랙머의 글 ‘봉사가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와 ‘건강과 희망을 나누 다’(2014년 2월 호)를 통해 호주 교회의 사역 소 식을 전해 주어 고맙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세속적인 나라에서 재림교회가 어떻게 주님을 전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은혜로웠습니다.
에 대해 거의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의, 평 등, 자비, 포용, 사랑과 같은 ‘율법에서 더 중요 한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자메이카 상원에서 시각 장애인으로는 최초 로 의장으로 임명된 플로이드 모리스 의원(‘재
명히 보여 준다면,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큰
림교인 시각 장애인, 자메이카 상원의장에 임
신뢰를 살 것입니다.
명’, 2013년 8월 호)에 대한 뉴스를 읽고 크게 감
- 영국 런던 대거넘에서 케이샤 웰쉬
감을 주는 실용적 프로그램으로 그들에게 신중 교회가 별로 논의하지 않는지 의아합니다. 더 이상 변명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러한 목적을 위해 주신 달란트를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 캘리포니아 허모사 비치에서 잰 스미스
격렬한 만남 프라우케 규로카의 ‘격렬한 만남’(2014년 2월 호)을 읽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임을 나 타내는 생활 방식이란 무엇인가?’라고 용감하
플로이드 모리스 자메이카 상원의원
오늘날 그분의 교회가 이러한 특성을 더욱 분
지역 주민에게 정보를 알려 주고 도와주며 영 하면서도 사려 깊게 다가가는 방법을 왜 우리
- 오스트리아에서 베르너 프란드스태터
동받았습니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정부 요직에 선 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곱의 아들인 요셉은
포스트모던 선교 아이디어 클라우드 리츨리의 리포트 ‘몬테네그로 컨퍼
짓지도 않은 죄로 옥살이를 했지만 왕 다음으
런스, 포스트모던 사회의 선교를 논하다’(2014
로 높은 직위인 이집트의 총리로 임명되었습니
년 1월 호)를 읽었습니다. 유럽인에게 접근하는
다. 선지자 다니엘은 수십 년 동안 하나님의 도
방법을 한 가지 제안합니다. 이곳 유럽에서는
덕적 가치관에 따라 총리직 임기를 훌륭하게 세
선을 행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기후
번 수행했습니다.
변화를 막는 데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마지막 때에 우주의 왕이신 전능하신 하
신문마다 ‘녹색 환경’ 프로젝트에 관한 기사가
나님께서 남녀를 임명하여 한 국가를 다스릴 책
등장합니다. 이 주제를 교회에서 다루면 어떨까
임과 의무를 주어 그분의 권능을 전무후무한
요? 유럽에서 설교자들이 이러한 주제로 설교
방식으로 드러나도록 하십니다.
감사와 기도 제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과 거에 저지른 일이 지금도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니를 계속해서 돌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캐나다에서 피에르
- 미국에서 앤
제 결혼 생활과 시어머니를 위해 기도해 주세
새 학교에서 면접에 통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심각한 가족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내가 재림 교회를 싫어합니다. 집 안에서 실제 마귀와 싸 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 세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요. 용서하는 마음을 지닐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아위노
70 Adventist World | April 2014
- 노르웨이에서 단
주세요. - 우간다에서 마세레카
평생 우정을 나눈 친구가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친구가 완쾌하도록, 하나님께
28
모리스 상원의장은 특별한 위치에 있습
여기는 어디일까요?
니다. 지도자가 되는 데 장애는 걸림돌이 아닙니다. 오히려 비슷한 장애를 안고 태어 난 사람들과 이 생에서 운이 좋아 모든 것 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본보기가 된다고 믿 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커다란 권능과 무한한 사랑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건해졌습니다. - 네덜란드에서 라리 R. 팔로로조
좋은 잡지 이렇게 좋은 잡지를 발행해 주어 고맙습 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통해 용기를 얻습니다. 계속해서 소식을 듣고 감동을 받습니다. 분명 성령께서는 “성도에게 단 번에 주신 믿음”을 증대시키는 일을 이 잡 지를 통해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축복 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미구엘 아우구스토 리바스
르완다 서부의 무고네로. 오른쪽이 대학살 박물관, 왼쪽이 서르완다합회 건물이다. 뒤편 에 병원과 신축 간호 학교가 있다.
정정 ‘재림교회 이야기’(2014년 2월 호)의 필자 마이클 소쿠파의 소개가 잘못되었습니다. 소쿠파는 헬더버그 대학 신약학·교회사 강
그분의 말씀으로 His부흥하라 Word
사이자 교내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소장입니다. 오보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 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 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 단어 이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보내시는 분의 이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 니다.
서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 미국에서 캐럴
하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 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4년 5월 1일에 이사야 66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주세요. - 시에라리온에서 사무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저는 의대생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남은 기간 동안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앞으로 의술 을 펼칠 때 하나님의 도구로 그분의 사랑과 배
아들 내외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둘 다 바람 을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스트리아에서 H. H.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려를 통해 인류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 29 1
April 2014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95
운동
년전
1919년 4월 30일, 리마 훈련학교가 페루 수 도인 리마 근교 미라플로레스에 위치한 조그마 한 임대 주택에서 개교했다. H. B. 룬드키스트 가 교장이자 유일한 교직원이었다. 훈련학교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은 아 구스틴 알바와 그의 사촌 두 명이 카자마르카 콘투마자에서 찾아왔다. 이 세 명과 리마에 위치한 고립된 마을 라라오스에 서 온 다른 청년이 재학생 전부였다. 제1회 졸업생인 알바는 졸업한 후 곧 사역을 시작했다. 2회(1928년)와 3회 (1930년) 졸업생은 모두 재림교회 선교사가 되었다. 현재는 유니언 재림교회 교육 단지로 발전하여 캠퍼스가 세 곳이나 되며 그 중 냐냐 캠퍼스에는 페루 연합대학, 페루 연합학교가 있다.
얼마나
자랄까? 대나무는 하루에 9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자이언트 켈프*는 하루에 6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90
60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가 일반인보다 평균 2.8년 더 오래 산다. 출처 : <영국 의학 저널>, <맨즈헬스>
칼슘의 위력 하루에 칼슘 1,000밀리그램을 10년 이상 섭취한 여성은 사망률이 22퍼센트 감소했다. 유제품뿐 아니라 말린 콩과 푸른 채소에도 칼슘이 많다. 출처 : <임상 내분비 대사 저널>, <우먼즈헬스>
*깊은 바다에서 자라는 대형 갈조 식물 출처 : <스미소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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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 이유
하루에 자라는 길이
30
“Behold, I come quickly…”
50자 5O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소감
성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
▒ 요한계시록에 늘 마음이 끌립니다. 이웃의 초대로 요한계시
록 세미나에 참석하고 나서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마지막 때에 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진실로 하나님을 만나 침례를 받고 재 림교회에 입교했습니다.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파트리시아
▒ 사도행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는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운 분이십니다. -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나탈리 보엘리스
▒ 신명기를 좋아합니다. 이 책을 보면 주님을 사랑하고 하나
님의 계명과 지시를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 나님의 약속은 이렇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복이 너희에게 있을 것이며 너희가 차지한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리 라”(신 5:33). -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폴린
다음에는 가장 좋아하는 성경의 약속에 대해 50자 소감을 보내 주십시오. 보내실 곳 : letters@AdventistWord.org 이메일 제목에 ‘50Words’라고 적어 주십시오.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0, N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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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키갈리의 중앙아프리카 재림교회 대학에서 매월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후원받고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 재림교회 대학 홈페이지 www.auca.ac.rw
One Family. One World. Adventist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