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May 2014
일기 선교 봉사의 애환을 추억하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4년 5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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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주변에 베푸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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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에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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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기
May 2014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14 부활의 아침
May 2 01 4
기본교리
커버스토리
16 일기 Remembering the joys and sorrows of mission service All Compassion Is Local
마지막 원수가 사라지는 날
- 윌리엄 로빈슨
The
11
– 프랭크 M. 하젤
24
Out of
Baby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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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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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교통 체증과 <각 시대의 대쟁투>
오랜 세월 선교사로 사는 이가 있는 반면 누군가의 삶은 너무 빨리 끝난다.
Reflecting
재림교인 생활
월드 전망
– 발트부르가 뮐러
교회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기다리는 시간에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 테드 N. C. 윌슨
22 뱀과의 전쟁 신앙과 묵상
교회에서 할 일 없는 사람은 없다.
11
특집
– 빌과 헤더 크릭
사랑이란 주변에 베푸는 것
꼭 큰 용이 아니더라도 알 수 있다.
24 바벨론에서 나옴
편집인 빌 노트가 국제 아드라 회장 조너선 더피를 인터뷰했다.
재림교회 이야기
– 유진 자이체프
한때 무신론 공산주의 국가였던 곳에서 복음이 자라고 있다.
D E PA R T M E N T 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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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월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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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구
내일이 지나면
노쇠한 가족을 돌볼 때
7 뉴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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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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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교류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기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4년 5월 호 / 제105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4년 5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44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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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담대하라!
헌신이 따랐다. 1863년에 미국인 한나 모어는 재림교회 최 초의 해외 파송 선교사가 되었다. 그런데 그보 다 13년 앞서 그녀는 뉴욕에서 시에 라리온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멘디족이 사는 서아프리카의 첫 선 교지로 향하는 항해길에서 한나는 자신의 헌신이 어느 정도이어야 하 는지를 이미 알고 있었다. 범선 ‘트리 튼’호의 화물 목록에 적힌 그녀의 소지품 은 여행용 가방 2개, 의류와 신발을 담은 상자 1개 그리고 ‘미화 16.95달러짜리 관’이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이국에서 봉사하게 되 었다고 생각한 그녀는 아프리카 선교지에서 살 아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장례에 필 요한 ‘수의와 관’을 미리 준비해 갔던 것이다. 실 제로 그녀는 부유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도 “한순간의 경고도 없이 갑자기 닥칠 수 있 는 죽음에 대해 반드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라고 썼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로 한나는 무사했고 13 년 후 우편선을 통해 접한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드>(지금의 <애드벤티스트 리뷰>)를 읽고 제칠안식일예수재림교 신자가 되었다. 그 때부터 그녀는 서아프리카 해안 일대에서 재림 기별을 전하며 신자를 모았다. 존 네빈스 앤드 루스와 자녀들이 유럽을 찾아가 희생적인 사역 을 펼친 것은 그 뒤 10년이 지나서였다. 한나를 비롯하여 수많은 재림교회 선교사에 게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단지 상징적인 표현 만이 아니었다. 전 세계에 수백 명이 이름도 없 이 무덤에 묻혀 있다. 힘겨운 봉사의 나날을 보 내면서 꿈에도 기대해 보지 못한 상급을 언젠 가 주님께서 베푸실 것이다. 그들은 조용히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달 커버스토리 ‘일기’에서는 자메이카 초기 재림교회 선교의 가슴 찡한 이야기를 소 개한다. 기사를 읽고 나서 다음 두 가지를 위 해서도 기도하기 바란다.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앙골라 전도회 전도회에 문서 전도를 접목하다 선교와 양육 : 미국과 앙골 라 재림교회의 협력으로 전 도회에 복음 서적을 투입하 여 2만 3,000명 이상이 침 례를 받았다.
S I D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선교 일찍이 에는 위험과 희생, 한 차원 높은 수준의
▒ 2013년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SID)는 앙골라 루안다에서 계획한 전도 프 로젝트를 위해 컨테이너 5개 분량의 출판물을 요청했다. 지역 교회의 지도 자들이 그해 2월에 개최되는 전도회 참석 예정자 5만 명에게 성경을 가르쳐 야 했기 때문이다. 요청한 출판물은 전도회 사전 작업과 후속 조치를 위해 사용되었다. ‘라이트 베어러즈(Light Bearers)’ 사역 팀은 앙골라 외 8개 나라에도 출 판물을 보냈다. 8개월 동안 전도 봉사자 수백 명이 그 출판물들을 활용하여 앙골라 지역 수천 명에게 성경을 가르쳤다. 2013년 9월, 문서 전도와 병행하 여 개최된 전도회에는 2개의 종합경기장에 무려 6만여 명이 운집하였다. 전 도회 강사였던 래퍼티는 ‘라이트 베어러즈’가 보내온 출판물의 위력을 직접 목격했다. 이 계획을 통해 2만 3,000명 이상이 침례를 받았다. 각 컨테이너 에는 복음을 담은 2백만 부 이상의 출판물이 실려 있었다. 포르투갈어로 인 쇄된 출판물도 총 640만 부가 배송되었다. 각 소책자에는 하나의 완전한 전 도 설교와 기별이 수록되어 있었다. 이번 전도회의 성과로 인하여 ‘라이트 베어러즈’는 앙골라로부터 후속 조 치에 필요한 추가적인 출판물들을 요청받았다. 새 신자들을 정착시키고 지 속적인 전도 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공급하기 위한 추가적인 출판물 배송에 는 평신도실업인협회 특별 선교 자금이 사용되었다. - ASI 커넥션스에서 발췌
1. 전 세계에서 유급, 무급으로 봉사하고 있 는 선교사들을 위해 2. 자신이 어려운 일을 만날 때 성령이 인도 하시는 대로 용기 있게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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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 Adventist World 45
W O R L D
R E P O R T
평화 유지와 기도를 요청하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재림 신자들의 합동 성명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서유럽 국가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지도 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혼란이 심 화됨에 따라 모든 신자와 선량한 뜻을 가 진 사람들이 ‘화해의 사역’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최근 수천 명의 러시아 병력이 흑해 반 도 분쟁 지역에 투입된 직후 크림 반도 내 의 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은 우크라이나로 부터의 독립과 러시아와의 합병을 위한 투표를 실시했다. 3월 16일에 실시한 분리 독립을 위한 국민 투표의 결과, 러시아 군대는 크림 반도 내에서 전략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었다. 230만 명에 이르는 크 림 반도 인구의 대부분은 혈통적으로 러 시아인이다. 이 지역의 불안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원조를 받는 대신 유럽 연합과 계획했던 무역 협 정을 철회하면서 시작됐다. 이러한 결정 으로 키예프에서는 수개월 동안 거리에서 시위가 확산되었고 시위자들과 경찰 사이 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우크라이나 의회는
지난 2월 야누코비치를 축출했다. 재림교 회 우크라이나연합회장 빅토르 알레크세 엔코는 신자들에게 나라를 위해 기도하 되 거리에서나 매체를 통한 적대감 표출 을 피하고 분란의 소지가 있는 견해를 게 시하지 말도록 촉구하였다. 알레크세엔코는 재림 신자와 시민들에 게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인간의 존엄 성과 평등, 연합을 회복”하는 데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하였다. 다음은 그 성명서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우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모 든 신자가 긴장을 증폭시킬 만한 정치적 표명과 행동을 자제하도록 촉구한다. 우 리는 선의의 모든 사람이 평화를 유지하 며 모든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 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또한 여러 인종 과 국적, 종교와 정치적 신념을 가진 모든 사람 사이에 선한 관계를 구축하는 이상 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 해하는 데 기여하는 형제애와 협력의 분 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우리와 함께하기를 제안한다. 이것은 재림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다. 공식적인 교회 매체 외에서 발견한 다른 성명서는 개인의 견해로 간주되어 야 한다.” 유로아시아지회, 벨라루스연합회, 캅카
— ANN 제작진
페루의 재림 청년 1만 2,000명 대대적인 활동 개시
P o n d 5
S to c k
한마음으로 기도 : 우크라이나 에 정치·군사적 긴장이 고조 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및 러시 아 재림교회는 평화적 해결을 위해 기도에 동참할 것을 호소 했다.
스연합회, 동러시아연합회, 극동교회연합 회, 몰도바교회연합회, 남부연합회, 트랜 스-캅카스연합회, 우크라이나연합회, 서 러시아연합회 지도자들이 이 성명서에 서 명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재림교회 방송은 매일 릴레이 기도를 생중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호프 채널은 황금 시간대 에 ‘하나님, 우크라이나를 구원하소서!’를 방송하면서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연합 과 용서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였다. 재림교회 방송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우크라이나 호프 채널은 우크라이나의 정 치적 위기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유일한 기독교 방송이다.
M edi a
월드리포트
46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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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남부에서 재림 청년 자원자 1만 2,000명이 대도시를 복음화시키기 위해 지역 사회 봉사 및 선교 프로젝트에 참여 했다. ‘갈렙 선교 5.0’이라고 명명된 이 프 로젝트는 2014년 2월 6일부터 시작됐다. 이 선교 계획은 5년 연속 전개되고 있 다. 참가자들은 10일간의 휴가를 가정 방 문 또는 말씀 선포와 같은 특별한 활동에 할애한다. 2014년 남페루연합회는 해외 여행객이 많이 모이는 쿠스코 시를 목표로 삼았다. 청년들은 도로와 큰길 청소, 헌혈(‘생명에 서 생명으로’ 운동), 소나무 1만 2,000그 루 식수, 공립 학교 수리 및 페인트 칠과 같은 봉사 활동을 수행했다. 청년들은 병원에 자원봉사단을 투입하 고 선행을 권장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
A R P h otos :
내일을 위한 파종 : 페루 쿠스코에서 재림 청년들이 열흘간 머무르며 학교, 공원에서 지역 사 회봉사를 실시했다. ‘갈렙 선교 5.0’이라 명명한 본 활동에 아르만도 미란다 대총회 부회장(왼 쪽)이 참가했다.
하며, “우리 대학은 영국연합회와 남영국 합회 지도자들과 면밀히 협력하여 목회 자, 장로 그리고 여러 사역의 지도자들을 위한 지속적이며 전문적인 개발 프로그램 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여 교회 를 섬기며 돕기 원하는 평신도들과 청년 들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도 수립할 것입 니다.”라고 했다. 뉴볼드 대학은 또한 발칸 반도 지역에 현장 중심의 신학 학위를 개설하기 위해 서 폴란드, 헝가리,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에 있는 연합 신학대학원들과 협력 관계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올여름 6월 중순에서 8월 초순 사이에 뉴볼드 캠퍼스에서는 건강과 웰빙에 대 한 새로운 과정이 개설되며 학과목으로는 건강 원리, 건강 체조, 영양, 개인 건강 계 획, 소비자 건강 등이 포함된다. 브라운 총장은 “다행히도 우리는 윈스 턴 크레이그 박사, 요헨 하블리체크 박사, 프레드 하딩 박사, 도미니크 웨이크필드 박사 그리고 페르 데 랑에 박사 등 이런 학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재림교회 최고
뉴볼드 대학은 거듭나는 중 ▒ 2014년 2월 10일, 뉴볼드 대학 운영 위 원회는 향후 18개월 동안 대학을 재건하 기로 결의하였다. 재건 계획은 향후 2년 안에 정규 학생 100여 명 증가를 목표로 한다. 최근 트랜 스-유럽지회장 베르틸 비클란데르는 행 정 위원들과 임부장들에게 이 같은 계획 을 발표했다. 비클란데르는 “전체 교직원 수와 운영 비, 충당금 등의 대규모 축소는 없을 것입 니다. 그러나 계획한 목표에 도달하려면 성장을 위한 내부 보직 조정, 효과적인 마 케팅과 학생 모집 계획이 필요합니다.”라 고 덧붙였다. 뉴볼드 대학의 총장이자 운영위원회 서 기 필립 브라운은 핵심 계획 중에는 기독 교 리더십 센터 구축이 포함된다고 언급
F ee z er
참가자들은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거리에서 행인들을 위한 무료 포옹 행사 를 열고 따뜻한 포옹을 나눈 뒤에 각 사 람을 위해 기도해 주었다. 검정 바탕에 노랑 포인트가 돋보이는 복장을 한 봉사자들에 대해 지역 매체들 도 관심을 갖고 보도하면서 참가자들을 ‘훌륭한 모본’이라고 평가했다. ‘갈렙 선교 5.0’은 아야쿠초, 훌리아카, 카녜테, 타크나, 푸칼파 지역에서도 전개 되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매일 저녁 희망의 기별을 전하였다. 정부 당국자들도 6개 지역에서 벌인 청 년들의 활동을 환영하고 칭찬할 정도로 이 사역은 도시와 시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푸칼파 야리나차 시장인 에드윈 리사르 베는 “시간을 할애해 사회봉사 활동을 벌 인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다른 젊은이 들도 여러분처럼 자원하여 봉사했으면 좋 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종료하는 행사에서 대총회 와 남미지회에서 온 지도자들은 이번 행 사를 통해 1,800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하 고 침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봉사자 대 변인은 “이번 활동이 쉽지는 않았지만 여
러분이 느낀 만족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 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빈 가운데는 대총회 부 회장 아르만도 미란다, 남미지회 청소년 부장 아렐리 바르보사 그리고 하나님과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청년들의 헌 신을 환영하고 지원한 쿠스코 시 산 헤로 니모 구청장이 있었다. ‘갈렙 선교 6.0’은 2015년 왕카요에서 다 시 개최될 예정이다.
J o h n
또 거리 행진 중에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 라는 전도 소책자 12만 5,000부를 배포하 였다.
18개월 프로젝트 : 영국 뉴볼드 대학에서 최근 입 학 정원과 학과목을 늘리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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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 Adventist World 47
R E P O R T
- 커스티 와킨스, 영국연합회
한국에서 삼육중학교가 전국 12위에 오르다 ▒ 2013년 전국학력평가에서 대전삼육중 학교가 전국 3,225개 중학교 가운데 상 위 0.3퍼센트에 해당하는 12위를 차지하 였다. 대전삼육중학교의 비전은 삼육 교육, 인성 계발, 학력 신장을 통해 창의적이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전삼육중학교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적, 도덕적, 신체적 발달을 강 조한다. 또 대전삼육중학교는 탁월한 교 육 환경을 자랑한다. 교실과 복도를 가정
집처럼 꾸며서 학생들이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안락하고 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에 앉든지 누워 서 책을 읽거나 놀 수 있다. 2010년부터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폭력 없는 학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학교 에서는 CCTV를 설치하고 따돌림과 폭력 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도구를 사용하지 만, 대전삼육중학교는 학생들에게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바른 인격을 형성시 키며, 사랑과 동정을 나타내도록 교육하 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전삼육중학교의 목표는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는 것 이다. 김준섭 교장은 “우리 학교는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며, 모든 적절한 수단을 활용하여 학생들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인물이 되도록 지도하는 데 최선을 다합 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겸손과 봉사의 정 신으로 일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지회 목회부장이자, 이번 행사의 책임 자였던 엑토르 산체스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중미지회 지도자들은 미래의 교회 를 이끌어 갈 목회 지원자들과의 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역 교회 지도자들이 사역을 시작할 때 거쳐야 할 단계와 실제적인 목회 사역 을 알려면 지회가 교육해 왔던 이런 귀중 한 정보들이 필요합니다.” 산체스는 사역을 시작하는 많은 목사 가 외딴 지역에 배치되어 여러 회중을 돌 보고 목회의 줄기를 배워 가는 동안 가정 을 꾸리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은 임 지로 파견되기 전에 중미지회에서 교회 성장의 의미는 무엇이며, 전도자로서의 그들의 역할과 소그룹 사역을 통해 신자 들이 교회를 섬기도록 훈련시킬 책임 그 리고 사모의 역할 등 그들 앞에 놓인 것 들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합니다.”라고 말 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순서에는 초청 강 의, 패널 토론 그리고 특별 기도회가 포함 되었다.
교회 지도자와 학생들의 대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다 ▒ 지난 3월 중미지회에서는 교회 지도자 들이 지회 내 12개 대학의 신학생들과 인 터넷 생중계로 대화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4년 3월 4일 화요일, 멕 시코 몬테모렐로스 대학 캠퍼스를 무대로 지회 인터넷 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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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할 만 한 성 과 : 2 0 13 년 한 국의 3,000개 이상 학교 학력 평가에서 12위 를 차지한 대전삼육중학교는 ‘창의적이고 뛰어난 세계 인재 육성’을 목표로 매진하 고 있다.
- 리브나 스테벤스, 중미지회
N S D
의 국제적인 건강 웰빙 전문가들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들은 치디 응와바 박사 그리고 크리스토퍼 레비 박사를 포 함하여 영국연합회의 유명한 건강 전문가 들의 지원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대학은 모든 학생에게 더욱 즉 각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교과 과정과 단기 코스를 지속적으로 개 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별히 영국 연합회를 포함하여 트랜스-유럽지회의 다양한 분야에 필요한 목회자 교육과 훈 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라고 덧붙 였다.
of
W O R L D
c o u rtes y
월드 리포트
48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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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 L A
- ANN 제작진
아이티 종교 자유 축제에서
평화적 공존
강조
자유 축제 : 최근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열린 종 교 자유 축제에 존 그라츠 대총회 홍보·종교자유부 장(가운데), 테아르 생 피에르 아이티합회장, 엘리에 엔리 인터-아메리카지회 총무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 종교 자유의 날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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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에 열린 아이티 종교 자유 축제 에서 재림교회는 신념에 대한 표 현의 자유를 선도하는 주자로 이 미지를 굳혔다. 아이티연합회 주관, 국제종교자유협회 (IRLA) 협찬으로 포르토프랭스 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천 명 이상의 지지 자가 모여 종교 자유를 기념하고 카리브 해 지역에서 종교 자유의 입지를 강화시 켰다. 포르토프랭스 시는 아직도 2010년에 발생한 지진 복구가 진행 중이다. 서방에 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알려진 아이티가 지진으로 입은 피해는 무려 미화 78억 달 러에 달한다. 설상가상으로 2012년에 발 생한 두 차례의 허리케인 때문에 재건의 노력마저 난관에 봉착해 있다. IRLA 사무총장 존 그라츠는 “아이티 국민은 대단한 용기와 비범한 생존 능력 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종교 자유는 아
이티 국민이 수호하기를 원하는 소중한 자산 가운데 하나입니다.”라고 말했다. 종교 자유 축제는 제1차 아이티 종교 자유 총회의 일환이었다. 법률가, 인권운 동가, 정부 관료, 종교 대표자 수백 명은 이틀 동안 다양한 종교의 평화 공존을 다 루는 강의와 워크숍에 참석하였고 그 결 과 몇 가지 권고안이 채택되었다. 참석자들은 국제종교자유협회 아이티 지부를 조직하여 정부와 종교 자유의 날 제정을 위해 협상하기로 뜻을 모으고 다 음의 권고안을 결의했다. • 총회는 정부가 정교분리의 원칙을 유지해 주도록 촉구한다. • 총회는 종교나 신념의 이유로 개인 이나 집단에 대하여 모든 종류의 비관용, 차별, 과거사로 인한 폭력에 반대한다. • 총회는 전 세계에서 종교 자유를 침 해받은 개인과 단체의 피해자들과 연대를 표방한다.
아이티 인권위원장 마리 카멜 로제 안 오귀스트는 기념식 치사에서 종교 자유 를 필수적인 인권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 다. 그녀는 “개인과 민족의 역량은 양심의 자유로운 실천으로부터 강화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라츠에 따르면 프랑스 개신교 연맹 회장 프랑수아 클라베로리와 파리에서 온 종교 지도자들의 참여는 이번 행사를 국 제적인 차원으로 격상시켰다. 아이티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유일한 독립 국가이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개신교단, 로마 가 톨릭, 구세군, 기타 혼합주의 종교들이 참 석했다. 아이티에서는 부두교와 같은 혼 합주의 종교들이 성행하고 있다. 2015년에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종교 자 유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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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 Adventist World 49
월드 전망
W O R L D
한 사람, 한 표 :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의 행정 체제는 대의제이며 교인 각자의 목소리를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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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테드 N. C. 윌슨
교회의 연합, 구조, 권위 이해하기
지
난달, 우리는 어떻게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회가 조직되었고, 왜 그 조직이 중요한지를 간결하 게 논의하였다. 그렇지만 우리가 조심하 지 않는다면, 조직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조직의 목적이 교회의 사 명을 효과적으로 성취하는 것, 다시 말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죽어 가는 세상에 다가가고, 그분의 기별을 선포하고, 그분 의 임박한 재림을 전하는 데 있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 때 때로 사람들은 합회, 연합회, 대총회가 머 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도자 의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권 위적인 명령이 아니라 경건한 모범과 사 랑이 넘치는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이끌어야 한다.
성경에 기반을 두다 우리 교회의 조직과 활동은 성경 및 예 언의 신의 원칙과 권면에 기반을 둔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승천 후 지상에 서의 당신의 사업을 수행할 교회의 조직 을 위한 제일보로서 열두 제자를 안수하
50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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셨다.”라고 <사도행적> 18쪽에 기록되어 있다. 초대 교회가 성장하면서 사도들은 도움 이 필요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 쳐 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아니 하니”(행 6:2)라고 그들은 말했다. 그래서 첫 집사들이 임명되었다(행 6:1~7). 그들 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 람”(3절)들이어야 했다. 영적 지도자로 섬 기는 12사도와 실제적인 문제들을 더 돌 보는 집사들 외에도, 초대 교회는 사도행 전 14장 23절에 묘사된 안수받은 장로들 이 있었다. 장로들은 사도행전 11장 30절 과 15장 6, 22절에 언급되었으며 영적 지 도자로 일하였다. 그들은 모세에게 그의 장인 이드로가 제시한 모델을 따랐다. 모세가 홀로 “아침 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모습을 살펴본 그 는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 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출 18:18)라고 말 했다. 이 조력 지도자들의 자격 요건이 주 어졌다.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 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 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
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21절). 이처럼 ‘이드로의 원칙’을 따른 초대 교 회는 확실하게 성장하였다. “예루살렘에 서의 교회 조직은 진리의 사신들이 복음 으로 개심자들을 얻게 될 모든 다른 지역 의 교회 조직을 위한 본보기가 되어야 하 였다”(행적, 91, 92).
질서와 조화된 행동 하나님께서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의 설립과 조직을 인도하셨다. 작은 무 리의 신자로 시작하였을지라도, 교회는 대총회가 1863년에 공식적으로 조직되었 을 때 수천 명으로 급성장하였다.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질서와 조화된 행동을 유지할 수”(92쪽) 있게 해 주는 교 회 구조와 조직도 커졌다. 대총회, 지회, 연합회, 합회는 봉사를 위한 조직이다. 교회가 질서와 조화된 행 동 속에서 마지막 때를 위해 계시된 하나 님의 진리를 선포하고 요한계시록 14장에 제시된 사명을 행하도록 하기 위해서 존 재하는 것이다.
어떤 교인도 이 교회 구조에서 단절되었다거나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느끼지 말아야 한다.
할 수 있다. 지위 여하에 위축되지 말고 지도자에게 자기의 사상과 생각, 우려 등 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음 달 기사에서는 지역 교회의 중요 역할을 살펴보고 교회 내에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과정을 설명할 것이다. ▒
대의 제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가 신봉하는 행정 형태는 대의제 이다. 우리 교회의 조직에서 정책, 조 치, 활동은 대총회의 지도자 한두 사람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대총회는 다만 정 기적인 대의 절차를 통해 교회 전체의 바 람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존재할 뿐이다. 교회 구조의 각 단위마다 해당 그룹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과정이 있다. 지역 교 회에서는 선거 위원이 있다. 지역 교회 는 선거 위원회가 제출한 이름을 받아들 일지 말지를 표결한다. 지역 교회에는 또 한 직원회가 있다. 거기서 목회자와 선출 된 교회 직원들이 교회에 대한 사항들을 논의한다. 또 교인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사무회가 있다. 합회와 연합회에도 행정 위원회가 있 다. 거기서 대표자들이 모여 관할 교회 의 선교 사업에 관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표결한다. 대총회에서는 5년마다 대총회 를 개최하고 전 세계 대표자 2,500명이 모여 세계 교회에 관한 사항을 토의하고 표결한다. 이후 차기 대총회가 개최될 때
까지는 대총회 연례 행정 위원회에서 세 계 교회의 사업을 수행한다. 13개 지회 와 부속 기관 대표자 300여 명이 대총회 행정 위원회를 실시한다. 위원들은 각 지 역 남녀노소, 평신도, 지역 교회 목회자, 교사, 기타 사역자들로 이루어지며 대부 분 각 지회의 행정 위원회에서 선출하고 추천한다. 각 지회 임원, 연합회장, 대총 회 임직원이 참석한다. 교회 각 단계의 기관들은 다른 단계 의 기관들과 조화를 이루며 일하기 때문 에 획기적인 사업들이 교회의 각 단계에 서 제안되어 위원회를 통해 실행될 수 있 다. 종종 그중에는 일선 교회에서 시작한 것이 정책의 일부가 된 경우도 있다. 우리 조직은 매우 역동적인 시스템이다. 어떤 교인도 이 교회 구조에서 단절되 었다거나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느끼지 말아야 한다. 교인들은 자신의 견해를 말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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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 Adventist World 51
월드 건강
W O R L D
H E A LT H
노쇠한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가족을 돌볼 때
인지 장애가 있는 데다가 고령인 가족을 돌보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 가 툭하면 짜증을 내고 친구와 사람들에 게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데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하지 않 을까요?
중
요한 질문입니다. 나이 든 가족 을 돌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 니다. 인지 장애, 즉 치매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흔해지고 있습니다. 세 계의 많은 지역에서 수명이 늘어나고 있 기 때문입니다. 만성 질환이나 장애가 있 는 가족 혹은 동료를 보살필 경우 친구분 과 같은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만성적인 치매는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있 는 사람은 지속적으로 간호와 보살핌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특수 시설이 갖추어진 곳도 있지만 그 외 많은 지역에서는 가족과 친구가 이러한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신경 써서 간병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 며 영양 공급, 위생, 필요한 약물 처방을 52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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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자는 행 동 장애를 보일 수 있으며, 우울증이 있 는 경우 약물(항정신병 치료제)과 항우 울제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 자는 육제적, 정신적 혼동뿐 아니라 공 격적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성 질병이 있는 환자를 돌볼 때는 주 의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 환자의 욕구, 환자 관리 ■ 적합한 시설 ■ 재정 간병인에게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장 기적 만성 질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정작 본인이 우울해지고 탈진하여 건강에 해 를 입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간병인에게 중요한 사항입니다. ■ 환자를 적합하게 돌보는 법, 가정에 서 장기간 간호받는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건강 전문가에게 배워야 합니다. 불행히도 이러한 기회가 언제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필요할 경우 도움을 요청합니다. 어 디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야 합니 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도움을 거의 줄 수 없는 지역이 많습니다. ■ 신체 활동과 취미 활동을 지속하여 스스로를 돌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돌 보는 데 너무나 시간을 많이 빼앗긴 나 머지 정작 본인이 휴식을 취하고 회복할 여유를 얻지 못합니다. 의지하고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고, 사 랑하는 사람을 위해 힘들어도 참고 돌보 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 니다. 아주 존경할 만한 일이지만 이 때
문에 극도로 피폐해지고 탈진할 수 있습 니다. 위에 언급한 것 중 마지막 세 가지 원칙 은 모든 만성 질병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지원 시스템, 신앙 공동체, 가족이 큰 도 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친구분은 사실상 우울증에 걸렸을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아마도 지치 고 힘들어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속적으 로 누군가를 돌보아야 하는 사람들은 스 스로를 돌볼 시간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 습니다. 그러나 항우울제가 해결책은 아 닙니다. 이들을 돌보는 친구와 지역 사회 가 그 해결책입니다. 교인이 나서서 도와 주어야 합니다. 간병인을 돌보아 주며 후 원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교인 모두에게 있습니다. ‘교대’로 심부름을 해 준다든지 음식을 마련하여 간병인이 한숨을 돌리 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휴식 을 취하고 운동을 하면서 필요한 에너지 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보살피고 친절을 베푸는 간단한 행동 으로 교인들은 건강 봉사 다방면에 적극 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엘렌 화잇은 이런 것이 ‘의료 선교 봉사’의 하나라고 말 했습니다. “한 덩어리의 좋은 빵 속에 실 제적인 신앙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기억 하자.”*는 고무적인 생각을 품으면서 우리 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빵뿐 아니라 우리 자신도 내어 주도록 합시다. ▒ * 엘렌 G. 화잇, <의료봉사>, 270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특집
생존 기술 : 국제 아드라 회장 조너선 더 피가 나이지리아 조혼 방지 프로그램 참 석자 들과 포 즈를 취하고 있다. 지금도 10~12세밖에 안 된 소녀에게 결혼을 시 키는 국가가 있다.
사랑이란
주변에
베푸는 것 최
근,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인은 2012년에 국제 아드라 회장으로 선출된 조너선 더피를 만났다. 더피는 오랫동안 오스트레일리아 교회 기관에 서 일했고, 이제는 130여 개국 이상에서 매년 가난하고 소외된 수백만 명을 위해 봉사하는 재림교회 주요 구호 기구의 책임자가 되었다.
빌 :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방법으로 교회를 위해 일하셨습니다. 지회 보건구호 부장, 아드라 오스트레일리아 부장 등으로 요. 국제 아드라 회장직을 요청받았을 때 느낌이 어떠셨습니까? 조너선 : 아드라 회장으로 봉사해 달라 는 부탁을 처음 받았을 때는 ‘난 아드라 에 대해 확신이 있고 그동안 아드라 책임 자로 활동해 왔지. 하지만 지금 열정적으 로 하고 있는 일을 더 키워 놓고 싶어.’라 고 생각하며 주저했죠. 그러나 생각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열정을 이 새로운 역할 속에서도 잘 발휘할 수 있겠
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그 누구보다도 가 난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교회가 찾아가 야 합니다. 아드라는 교회가 운영하는 인 도주의 기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세계 각 교회 성도들이 주변 사람의 삶에 영향 을 끼칠 수 있도록 어떤 사회적 양심과 수 단을 제공하고 있습니까? 아드라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돕는 일만 하는 것 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살고 일하고 있 는 지역 사회에 예수님이 보여 주신 동정 과 실제적인 도움을 베푸는 일을 하는 것 이지요.
빌 :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여기까지 오 시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요, 이번 이동 이 옳은 일인지 고민하게 만든 일이 있다 면 무엇이었습니까? 조너선 : 부모님이 연세가 많아요. 아버 지는 위독하시고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 을 찾아뵙고 먼저 소식을 말씀드렸어요. 두 분께서는 매우 흥분하시며 자랑스러워 하셨어요. “얘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 로 네가 간다면 기뻐할 일 아니겠니. 하나 님이 너를 사용하신다니 말이다. 우리 걱 정일랑 하지 마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드리자 이렇게 말씀하셨죠. “장례식에는 오지 말거라. 네가 맡은 일은 보통 일이 아니다. 우리를 사랑한다는 걸 잘 안다. 일부러 경비를 지출하면서까지 찾아올 필 요 없다. 우린 네가 자랑스럽단다. 널 하 늘에서 만나마.” 제 아들과 딸은 아직 진 로를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어 요. 제가 새로운 직무를 받아들이면 아이 들도 각자의 길을 빨리 찾아서 새로운 곳 에서 삶을 시작해야 하지요. 전 생각했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것은 분명하지만 바 뀌는 게 참 많다. 아이들을 하나님께 맡 길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해.’ 또 아내는 약 사였는데 미국 보건 시스템에서는 승계가 어려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이기 위 해서 희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빌 : 이전 업무에서도 협력을 잘 이끌어 내셔서 중재의 달인이라는 평판을 받았는 데요, 국제 아드라에서 그런 특기를 어떻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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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조너선 : 다른 구호 단체들, 심지어 종 교 단체들도 근래 주요 기부자로서 계속 후원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고, 또 정부 의 프로그램들은 인도주의적 구호와 발전 프로젝트들에 대한 그들의 공약을 재평 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드라가 계속 세 계적인 규모로 성장해 가고, 효과적으로 활동하려면 각 나라 지부 간에 통일을 이 루어 조직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 수 불가결하다고 봅니다. 해를 거듭하면 서 저는 그런 협력과 동반 관계를 맺는 일 의 지지자로 알려져 왔고, 국제 아드라를 이끌면서 그런 기술을 매일 활용할 기회 를 얻고 있죠. 혼자서는 이루어 낼 수 없 는 일을 진정한 동반 관계를 통해 함께 이 루어 내는 특별한 순간, 즉 ‘시너지’를 모 두가 경험하는 것입니다. 한 아드라 지부 에 급식 프로젝트에 관한 전문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지부에서는 기아가 심 한 곳에 그 급식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정 착시키는 기술이 있고요. 종교 단체 조직 사이에도 경쟁심이 싹트기 마련인데 그들 이 이걸 극복하면서 함께 일한다면, 진정 삶을 변화시키고 심지어 공동체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도움을 줄 수 있게 되 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통합에 관심이 많 습니다. 아드라의 많은 지부가 가장 효과 적으로 힘을 합쳐 일하는 방법을 찾는 데 제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빌 : 회장님은 또 교회의 기존 사역과 지역 교회 사이에 특별한 시너지를 창출해 낸다고 알려져 왔는데요, 그런 일을 아드 라에서 어떻게 시행할 계획이십니까? 조너선 : 궁극적으로 세계를 돕는 모든 기구는 자기 지역에서, 즉 사람들이 일하 고 살고 상처 받고 예배하는 곳에서 변화 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일 하게 되죠. 성경은 가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거대하고 다국적인 구호 단체들에 대 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그 책임 을 개인과 지역 교회에 지우고 있지요. 성 54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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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구호 : 수단 분쟁 난민을 위 해 아드라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
경에는 개인 또는 교회가 정의를 베풀고, 가난하고 혜택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다 가가라고 요청하는 구절이 2,000곳도 넘 습니다. 성경은 제도화된 동정을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신자로서 그 역할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단지 다른 사람들이 돈을 기부하게 하거나, 우리 자 신이 돈을 기부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 습니다. 종종 돈은 진정한 인간의 필요를 이해하는 일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드라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요 기부자 들을 모으는 일도 잘해야겠지만, 재림 신 자 개개인이 깊은 동정의 사역과 그들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일을 더 잘해야 합니다. 자신의 고장이든 먼 세계든 도움 이 필요한 곳에 신자들이 깊이 관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시켜 주는 것이 아드라 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빌 : 지역 교회와 아드라에 더 강력한 연 대가 필요하다는 말씀이군요. 조너선 : 그렇습니다. 재림 신자 개개 인, 교회, 아드라가 똘똘 뭉쳐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드라가 굶주린 수백만 명 을 돕고 있다는 사실, 청소년들의 보다 나
은 삶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지역 주민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각 지역 교 회는 예수의 사랑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 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의 삶을 바꾸 어 주는 활동들로 말미암아, 우리가 가르 치고 설교하는 교리적 진리가 실제적으로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과 28장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라.’, ‘그러므로 가서 모든 나라를 가르치라.’고 도 명합니다. 두 가지 모두 복음의 책무입 니다. 예수의 믿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 는 모든 사람에게 이것들은 의무입니다.
낙농 자산 : 베트남에서 아드라는 ‘암소 은행 계획’을 후원한다. ‘암소 은행’에서 는 시각 장애인에게 생계 수단으로 젖소 키우는 법을 가르쳐 준다.
왼쪽 : 건강과 위생 : 아드라는 예멘에서 깨끗한 물 공급 사업을 벌이고 수인성 질 병 예방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빌 : 회장님의 이야기는 재림교회 건강 사역이 추구하는 모델과 매우 비슷해 보입 니다. 즉, 지역 교회가 보건 교 육, 지역 복지 등에 대표 주자 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조너선 : 이름 그대로, 아 드라(ADRA, Adventist Development and Relief Agency)는 프로그램을 개발 (Develop)하고 먹을 것을 마련 하고 나눠 주는 인정 많은 구 호 사업(Relief)을 하는 단체 (Agency)지요. 하지만 그 이 름에는 같은 머리글자 하나가 더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 단 체(Agency)를 뜻하는 ‘A’뿐 아 니라 재림 성도(Adventist)를 가리키는 ‘A’ 도 들어 있는 것이죠. 대도시에 ‘영향력의 거점’을 마련하는 재림교회 선교와 지역 사 회 보건 복지 프로그램 등 아드라의 동반 자인 지역 교회가 시행하는 활동에 우리 는 좀 더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싶습 니다. 세계 재림교회가 벌이는 사업과 아드 라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거나 경쟁적인 관 계에 있다고 느끼는 재림교인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각자 전문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세상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
아드라에 대하여 알고 계십니까? 아드라는 ▒ 2012년에 1,250만 명 이상을 위해 봉사했습니다. ▒ 동시에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활동했습니다. ▒ 직원 4,603명이 전 세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자원봉사자 5,91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미화 7,227만 4,368달러를 투자하여 고통 당하는 사람을 돕고 힘을 나눕니다. ▒ 독일 구호 재단(Aktion Deutschland Hilft), 뉴질랜드 에이즈 재단,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전 세계 229개 비정부 기구 및 정부 단체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 적절한 은 사를 주셨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현재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협력 체계를 이루어 가야 할 것입니다. 빌 : 앞으로 아드라에 대한 재림교인들 의 시각이 어떻게 달라질 것 같습니까? 조너선 : 우리가 할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재림 성도들은 어디서나 아드라 를 단지 잘 운영되는 전문 구호 단체로만 보지 않고 영적인 기구로 보게 될 것입니 다. 영성과 효율이라는 두 가지 특성은 서 로 상반되는 것이 아니라 동반 상승 효과 를 가져오는 궁극적 요소입니다. 예수의 지혜를 전부 동원하여 예수의 사역을 시 행하는 것이죠. 아드라에서는 독특한 지도자 문화를 배양하고 있다는 사실을 교인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지도자란 열정적으로 남 을 돕고 사람들이 은사를 십분 발휘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또 우리가 기도의 문화, 말하자면 지혜, 용기, 분별력 그리고 모든 성령의 열매를 진지하게 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입니다. 지난 몇 달간 저는 개인적으로 일 생에서 가장 낮아지는 경험을 해 왔습니 다. 이 새로운 역할은 저로 하여금 무엇보 다도 더 무릎을 꿇게 했습니다. 우리는 큰 문제를 다루어야 하고 필요한 것도 많습 니다. 각각 사정이 다른 현장에 우리는 변 화를 끼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종종 아침에 저는 여기 제 사무실에 앉아서 주 님께 묻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이 일을 맡은 거죠? 밖에는 저보다 뛰어난 사람 들이 분명 있지 않습니까? 아드라와 세계 발전에 대해 저보다 더 노련한 행정가들 이 있을 텐데요.” 하지만 하나님과 그분의 교회가 지금 당장은 저에게 그 일을 맡겼 다는 점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는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주님께서 알아 서 하십시오. 필요한 모든 일을 하기에 저 는 적합하다고 느껴지지 않으니까요.” ▒
* 이상은 2012년도 아드라 연례 보고에 나타난 수치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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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 UN D A M E N T A L
B E L I E F S
죽
음은 치명적이고 심각하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경 험한 사람은 거기에 뒤따르는 심각한 고통과 슬픔을 안다. 죽음은 나이, 성, 인종, 사회적 신분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행사한다. 죽음은 변치 않는다. 그것은 뒤 집을 수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으로 사라지면 그 고통과 슬픔은 너무도 강렬하다. 죽음은 관계, 생명과 정면으로 대립한 다. 그것은 사랑의 정반대이다. 성경은 죽음의 기원이 죄라고 말 한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고 바울은 기록한다.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그렇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은 사랑이시다(요일 4:8, 16). 그분은 불멸이시다(딤전 6:16). 불멸에 해당하는 그리스 어, ‘아타나시아(athanasia)’는 말 그대로 ‘불사(不死)’를 뜻한다. 하나님은 썩지 않으신다. 그분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그 안에는 죽음이 없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사망을 정복하시고 생명, 즉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이다.
불멸 불멸은 우리가 창조하고 소유한, 우리 안에 존재하는 무언가 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신적 속성이다. 성경은 분명하게 불멸 이 하나님의 특권이라고 말한다(17절). 불멸은 그분 안에 있다. 하 나님은 창조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분은 사랑이시다. 그 분 자신 안에 생명이 있다(요 5:26). 그분은 영원히 사신다. 인간 또한 영원한 삶, 영원한 젊음을 원하기에 이 하나님의 특성에 대 해 한없이 욕심을 낸다. 불멸은 그것을 탐하는 사탄 역시 지니지 못한 것이다. 흥미롭게도 사탄은 에덴동산에서 처음으로 하와를
유혹할 때 그녀가 결코 죽지 않으며 하나님처럼 영원히 살 것이라 고 암시했다. 이 유혹에 성공하여 지구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러 나 하나님은 그녀에게 다르게 말씀하셨다(창 2:16, 17). 아담과 하 와는 불순종으로 인해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과 분리되었고 그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하나님과 분리되면 영원한 생명이 아니 라 영원한 죽음이 이른다. 그리고 고통과 아픔이 따른다. 인간인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의존하도록 창조되었다. 하 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종하기 때문에 사는 것이다. 인간 이 죽지 않는다는 사탄의 교묘한 암시 때문에 요사스런 가르침 과 심령술에 기반한 행태들이 생겼다.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은 죽음 이후에도 인간이 존재할 수 있으며 죽은 자와 접촉하는 일 이 가능하다는 속임수를 믿는다(신 18:10, 11). 성경은 죽은 자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분명하게 진술한다(전 9:5, 6, 10). 죽음은 무 의식의 수면 상태와 같다(시 115:17; 욥 14:12). 사망할 때 우리의 신체에서 자유를 얻은 불멸의 영혼이 존재한다는 비성경적인 믿 음을 만들어 낸 사탄은 우리 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 다. 그는 또한 죄가 영원히 존재하도록, 멋진 솜씨로 불멸이라는 하나님의 속성을 강탈했다. 죄인들이 지옥에서 영원히, 끝없는 고통을 받는다며 무한히 존재한다는 하나님의 속성을 죄에 부 여한다. 이는 악인들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으시고(겔 33:11), 대 적의 고난도 즐기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품성을 왜곡시킨 것이다. 불멸하는 영혼이란 개념 때문에 이 세상에서 죄악의 문 제가 심각해진다. 이 개념대로라면 죄가 영원히 존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죄가 결국은 뿌리 뽑힐 것이라고 성경은 말
프랭크 M. 하젤
부활의
기본교리 26
아침
56 Adventist World | May 2014
14
성경이 말하는 죽음과 부활
사탄은 우리 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죽음과 부활 죄의 삯은 사망이다. 그러나 유일한 불멸의 존재이신 하나 님께서는 당신의 구속받은 자들에게 영생을 주실 것이다. 그 날이 되기까지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무의식 상태가 된다. 우 리의 생명 되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부활한 의인들과 살아 있는 의인들은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공중으로 올라가 주 님을 만날 것이다. 둘째 부활, 즉 불의한 자들의 부활은 1,000 년 후에 있을 것이다(롬 6:23; 딤전 6:15, 16; 전 9:5, 6; 시 146:3, 4; 요 11:11~14; 골 3:4; 고전 15:51~54; 살 전 4:13~17; 요 5:28, 29; 계 20:1~10).
한다. 죄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땅에서 죄의 모든 흔적은 깨끗이 제거될 것이다. 그리고 새 땅은 더 이상 사망과 아픔과 고통과 눈물이 없는 곳에 세워질 것이다(계 21:3, 4).
죽음을 정복하다 모든 과학적 지식과 기술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죽음 을 극복하지 못했다. 죽음이 가져온 슬픔과 고통은 너무도 커서 인간들에게는 어떤 해결책도 없다. 하나님이 해결하셔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생명의 소멸을 돌이 키고 죽음을 정복하신다. 죽음은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의 일부 가 아니다. 그것은 결코 친구가 아니며, “맨 나중에 멸망받을 원 수”(고전 15:26)로 불린다. 죽음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이별한다. 생명이 끊어 지면 의식도 사라진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의식하신다. 그 분은 무덤에서 잠자는 자들을 잊지 않으신다. 그분은 기억하신 다. 사랑 안에서 그분은 우리를 다시 보기를 갈망하신다. 우리 가 죽음에 둘러싸이고 어디 있는지 모를 때조차도, 우리는 하나 님의 사랑 안에서 안전하다.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 보다 강하다. 그 사랑 때문에 희망이 존재한다. 무덤에서 부활 한다는 희망이다.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가 다 시 살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얻는다는 희망이다. 예수 는 인격화된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는 부활 소망의 근원이시다(롬 6:23; 딤후 1:10; 고전 15:22). 결국 사랑이
승리한다! 결국 사랑이 이긴다! 그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나?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것을 강력하게 입증하셨기 때 문이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무덤에 계시지 않는다. 무덤은 비 어 있다.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살아나셨다.”(눅 24:34)라고 제자 들은 기쁨에 겨워 선언하였다. 그분이 살아나셨다! 사망은 그분 을 붙잡아 둘 수 없었다. 그분께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에 제자들 도 깜짝 놀랐다. 그들은 그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들은 그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음보다 강하셨다. 하나님 께는 불가능이 없다. 그분께는 기적이 일상이다.
큰 날이 임할 때 인간은 몸으로 존재하며 부활도 몸이 연관된 사건이다. 우리 는 유령처럼 허공을 떠돌아다니지 않고, 예수께서 그러했듯이 (눅 24:39, 40), 새로운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 리는 그분이 부활하여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믿 는다(행 1:11). 예수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되다(고전 15:14). 예 수께서 여전히 죽어 계시다면,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하셔서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도록 하시지도 못할 것이다. 예수 께서 여전히 죽어 계시다면, 재림의 소망은 자취를 감출 것이다. 그분께서는 영광 중에 다시 오실 수 없으실 것이다! 예수께서 여 전히 죽어 계시다면, 그분은 우리의 기도를 듣지 못하실 것이다. 예수께서 여전히 죽어 계시다면, 우리는 고통을 당할 때 그분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것이다. 예수께서 여전히 죽어 계시다면, 죄를 용서받을 수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도 구주를 필요 로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여전히 죽어 계시다면, 우리는 부활에 대한 아무런 소망도 없을 것이다(고전 15:17, 18). 그러나 복음이 여기 있다. 그분께서는 살아나셨다. 예수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요 14:6) 그분은 사망을 이기셨고 하나님께 서 주시는 부활을 우리가 기대할 수 있도록 소망을 주셨다. 예수 님께 찬양을 드리자! ▒
프랭크 M. 하젤 오스트리아 보겐호펜 신학대학원 신학과장. 2009년 아내가 암으로 사망한 뒤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이 죽음 보다 더 강하다는 것이 입증될 부활의 아침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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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로빈슨
일기 사랑, 봉사 그리고 자
리가 살 새집을 보러 갔다. 그리고 저녁에는 장막 집회에 참석했 다.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모두 미국인이었으며, 리처드슨 장로 님이 말씀을 전하셨다.
1895년 10월 28일 - 기차에서 꼬박 밤을 샜다. 떠나온 고향 생 각 그리고 새로운 고향이 될 곳과 찰리를 생각하느라 도통 잠을 이룰 수 없었다.
11월 7일 - 찰리와 함께 공원에 갔다. 그는 안식일이 되기 전에 내가 이곳에 올 수 있을지 궁금하던 찰나에 성경을 폈더니 우연 히 시편 21편 2절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그의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셨으며 그의 입술의 요구를 거절하지 아니하셨나이다.” 그 때 그는 내가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했다. 아, 우리 모두 찰스 와 같은 믿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주님이 말씀하시면 찰스 는 믿었다.
메이카 선교사였던 릴리 그레이스 로빈슨 페린의 소중 하고 애달픈 사연이 담긴 소중한 일기를 공개한다. 2년 먼저 자메이카에 건너가 선교 활동을 벌인 약혼자 찰 스 페린과 함께하기 위해, 그녀는 1895년에 고향인 네브래스카 의 모래 언덕을 떠나 여행길에 올랐다. - 편집실
10월 30일 - 오후 4시, 배에 올라타자 증기선이 체사피크 만에 서 벗어나 대양으로 진입했다. 갑판 위에 올라 시야에서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나라, 미국을 바라보았다. 고향 땅을 향해 마음 으로 작별을 고하니 만감이 교차했다. 11월 4일 - 내일 아침이면 자메이카에 도착한다는 이야기를 듣 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이날이 오 기만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던가. 11월 6일 - 드디어 찰스가 있는 킹스턴 시에 도착했다. 몇 분 후 면 2년간 만나지 못했던 내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마음속의 복잡한 생각을 얼굴에 나타내지 않았다. 오전 9 시, 차를 타고 도시를 지나가며 아름다운 화원과 이국적인 집 모 양에 감탄하고 있는데 드디어 하이 홀더만 스트리트 23번지 선 교관에 도착했다. 찰스는 건물 밖에 차가 멈추기 무섭게 방문을 열고 계단을 뛰어 내려왔다.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연인보다 만 남의 기쁨을 더 잘 아는 사람이 또 어디 있을까. 찰리와 나는 우 58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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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 네티와 장을 보러 갔다. 웨딩드레스가 들어 있는 짐 이 제시간에 도착할지 알지 못하는 데다가 찰스도 흰 드레스가 더 좋겠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는 흰색 드레스를 샀다. 찰스는 기 왕이면 꽃도 흰 백합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11월 9일 안식일 - 안식일학교와 안식일 대예배를 위해 예배당 에 모였다. 찰리는 남학생을 가르쳤다. 그가 가르치는 동안 나는 옆에 앉아 있었다. 그를 볼 수 있고 그와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 나 행복한지. 그는 내 사람이었다. 안식일학교가 끝나고 우리는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이스트먼 형제가 성경을 인용하며 말 씀을 선포했다.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라고 말하자 찰리는 “아멘”으로 화답했다. 그는 기쁨과 행복과 감사의 마음을 “아멘”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집에 돌아온 후 그는 혹시 자신이 한 말 때문에 내가 불쾌하 지 않았는지 물었다. 나는 그에게 그게 무슨 소리냐고, 그가 느
선교 동역자 : 찰스 페린과 미 국 네브래스카 출신 릴리 로 빈슨 페린은 자메이카 킹스턴 에서 2년 만에 만나 결혼했다.
괴로움 낀 감정을 온 교회 사람에게 표현해 주었으니 어떤 말이나 행동 보다도 더 기분 좋았다고 말해 주었다. 그는 내가 왔기 때문에 기뻤고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말에 공감했던 것이 다. 저녁 식사 후, 나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 다고 찰리에게 말했다. 찰리와 나는 정말로 행복했다. 그는 내 것이었고 나는 그의 것이었다. 우리의 미래는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해 보였다. 11월 10일 일요일 - 네티와 나는 바느질을 하러 교회에 갔다. 집 에 돌아왔는데 찰리가 아파서 누워 있었다. 집 앞을 걷다가 정신 을 잃었다고 했다. 집으로 옮겨져 몇 시간 동안 심하게 앓았다. 저녁이 되자 조금 나아졌다. 11월 11일 월요일 - 찰리는 한결 나아졌고 우리는 예정된 대로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찰리와 고든 씨는 걸어서 그리고 고든 부인과 나는 버스를 타고 치안 판사 사무실 로 갔다. 오후 3시, 찰스 페린과 릴리 로빈슨은 고든 씨 부부를 증인으로 치안 판사 앞에서 결혼으로 하나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다시 버스를 타고 결혼 연회가 열리는 교회로 이 동했다. 그곳에는 하객 60여 명이 있었다. 찰리는 참석한 모든 분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베푼 친절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 다. 그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연인이 되었는지 말하며 자 신이 자메이카로 떠나기 바로 직전에 우리 두 사람을 위해 쓴 시 를 낭독했다. 찰리와 나는 로슨 스트리트 6번지에 있는 우리만 의 새집으로 갔다.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했는지 모른다. 저녁 - 고든 씨 부부가 와서 우리는 함께 예배를 드렸다. 함께
기도할 때 찰리는 희망과 기쁨을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하며 “저와 제 아내”에게 복을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가까 이 계신다는 사실을 실감한 엄숙한 시간이었다. 찰리는 예배가 끝나고 나서 한참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일기에 첨부되어 있던 신문 기사 : 비보(悲報) - 자메이카 신 문에 실린 다음의 슬픈 소식에 지역 사람들은 깊은 관심을 보였 다. “1895년 11월 20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찰스 페린이 생을 마감했다. 이 소식은 미망인인 릴리 로빈슨이 보내왔으며, 그녀 는 몇 주 전 자메이카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소속 선교 사로 봉사하며 페린 씨와 결혼하기 위해 시더 래피즈를 떠났다. 그녀는 11월 6일에 킹스턴에 도착했고 페린 씨의 몸이 좋지 않 다는 것을 알았다. 일요일 아침 페린 씨는 정신을 잃었고 곧 집 으로 옮겨졌다. 월요일이 되자 그는 스스로 옷을 입을 만큼 호 전되었고 둘은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결혼식을 마 친 후 페린 씨는 고열로 다시 드러누웠다. 현지 최고 의료진에게 모든 치료를 받았음에도 인간 능력에 한계를 느낀 페린 씨는 교 회 장로들을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모인 사람들은 페린 씨를 위 해 기도하고 그의 머리에 기름을 발랐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의식이 또렷했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평안하게 죽음을 맞 이했다. 많은 동역자가 그의 죽음을 크게 애도했다. 페린은 가장 용감한 주님의 일꾼으로 기억될 것이다.” 11월 20일 - 오후 8시, 자메이카 킹스턴, 로슨 스트리트 6번지 에서 찰스 페린이 내 곁을 떠났다. 11월 21일 - 오후 4시, 자메이카 킹스턴, 메이 펜버닝 그라운드 에서 찰리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12월 25일 -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처음으로 맞아 본 초 록빛 크리스마스였다. 사실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7월 4일 독립기 념일처럼 느껴졌다. 안녕, 1895년, 안녕. 1895년을 보내며 - 1895년은 내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 과 가장 슬펐던 시간이 공존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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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그레이스의 사촌 C. P. 볼만이 1900년 10월 16일 자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 럴드>에 그녀의 사망 기사를 실었다. 후일 그 는 이 잡지의 부편집인이 되었다. 교우 헤이 즈머와 이스트먼은 병으로 쓰러진 찰리를 계 속 돌보았다.
C. P. 볼만
변화가 있었는지. 1년 전 오늘밤, 나는 행복한 우리 집에서 부모 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철없고 근심 걱정 없는 소녀였다. 그런데 지금은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속에서 미망인이 되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주님이 좋다. 1896년 1월 1일 - 1896년의 첫날이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여전 히 나는 혼자이다. 1월 14일 - 엄마가 무척이나 보고 싶다. 외로워서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찰리도 너무나 그립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 다시는 떨 어지지 않을 그 시간을 갈망할 뿐이다. 내 사랑 찰리, 그 시간이 오면 당신은 여전히 나의 것이며 절대로 내게서 떠나가지 말아 주오. 내가 어디에 있든 위로를 얻도록 주님이 도와주시기를 그 리고 살아 있는 동안 이 땅에서 주님이 내게 맡기신 일을 열심히 해낼 수 있기를 기도할 테니. 오, 앞으로 수많은 시간을 홀로 어 찌 살아가야 할지. 하지만 그분께서 함께하신다면 배고픔도 그 어떠한 것이라도 기꺼이 이겨 낼 것이다. 예수님께서 분명 도와 주실 것이다. 1월 28일 - 몸이 아파 내내 집에 있었다. 1월 31일 - 오후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불만족스 러웠다. 그래서 만족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내가 그분의 것이 되 게 해 달라고 그리고 더욱 다른 이들을 도우며 그분께 가장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구했다. 그랬더니 내 고향 몬태규를 떠난 이래로 가장 편안한 마음이 들었다. 2월 5일 - 매우 넓고 좋은 집으로 이사했다. 각자 멋진 침실도 가질 수 있었다. 고든 씨가 내 방 한쪽에 3단 선반을 설치해 주 었다. 그 선반에 엄마가 준 수건을 넣었다. 선반이 있는 쪽 벽에 는 찰리의 사진을 걸어 놓았고 그가 찼던 시계도 선반에 놓았다. 그리고 플레처에게 결혼 선물로 받은 예쁜 꽃병도 함께 놓았다. 내 필통, 앨범, 바닷가에서 주운 예쁜 조개껍데기를 모아 놓은 상자, 독특한 나뭇잎들을 모아 놓은 상자도 놓았다. 60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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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J. 헤이즈머
W. W. 이스트먼
2월 15일 - 이번 주는 내내 힘든 한 주였다. 정말이지 내 운명은 너무도 가혹한 것 같다. 사방이 어둠에 둘러싸여 있는 것 같다. 찰리가 무척이나 보고 싶다. 그가 내 곁에서 떠났다는 사실이 너 무 괴롭다. 그러나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 하나님께 홀로 나아가 서 그분께 내 괴로움을 토로하자 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 님의 선하심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자비로우신 그분께서 친히 내 삶에 개입하셔서 수많은 어려움 가 운데서도 나를 인도하셨고 최악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그분의 은 혜로 지탱할 수 있었다. 내 쓰라린 운명에 대해 하소연하고 있을 때에도 그분은 내가 하늘나라로 갈 수 있도록 나를 준비시키셨던 것이다. 고통으로 선을 이룰 수 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을 사랑 하는 자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우리는 고통을 경험하면서 완전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겸허한 마음으로 내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용서해 달라고 그리고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도와 달라고 간구했다. 하나님께 겸손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나를 버리지 말고 내 죄를 사해 달라 고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분을 대적하여 죄를 범하지 않게 해 달라고 얼마나 간청했는지 모른다. 그러고 나서 다음 성경 말 씀을 생각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 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정말이지 나는 불의로부터 깨끗해지고 싶었다. 그분께서 다음 과 같이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 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 103:12). 이 약속을 믿자 마음에 달콤한 평화가 가득 찼다. 하나님께서 또다시 내 죄를 사 하셨고 사탄의 속박에서 해방시키셨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했다. 나를 향한 그분의 선하심과 자비에 감사하여 저녁 내내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 3월 20일 - 저녁 내내 몸이 아팠다. 찰리가 내 곁을 떠나 내가 홀로 된 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났다. 그날 밤 나는 집에 있으면 서 꿈을 꾸었다. 사람들이 제일 먼저 찰리의 죽음에 대해 물었 을 때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암흑과도 같은 시 간을 보냈다. 그날의 고통을 다시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아침
릴리 그레이스의 형제자매
에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랐고 그때 그랬던 것처럼 그를 놓아 주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울었다. 그랬더니 몸이 아파 왔다. 몸이 아파서 또 울었다. 4월 4일 - 바닷가로 산책을 나가 또 울었다. 8월 - 8월 내내 몸이 좋지 않았다. 해티와 킹스턴에 가서 2주 동안 스페인 타운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곳에서 엄마가 아프다 는 편지를 받았다. 엄마가 편찮으신데 볼 수도 없고 엄마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다. 9월 21일 - 엄마에게서 편지가 왔다. 몸이 나아져서 프리몬트에 서 열리는 전도회에 참석하신다고 했다. 천만다행이었다. 나는 모 스 부인과 함께 지내고 있다. 모스 부인의 집은 아주 크고 멋졌다. 9월 24일 - 오늘은 21번째 생일을 맞았다. 하루 종일 브라운스 타운의 더러운 거리를 왔다 갔다 하며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 아 빠, 엄마, 형제자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찰리에게 편지를 썼던 지난해 생일과는 너무 대조적이었다. 9월 28일 - 실바가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두 개나 받아 왔다며 나를 깨웠다. 하나는 남동생 클라크에게서 온 편지였다. “너무도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이야. 엄마가 돌아가셨어.” 9월 14일에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28일이 되어서야 소식을 들은 것이다. 엄마는 전도 집회에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몸이 아팠다. 그러나 나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인지 더욱더 알게 되었다. 11월 7일 안식일 - 1년 전 오늘은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날이 었다. 11월 11일 - 1년 전 오늘, 나는 찰스 페린과 결혼했다. 1년이 매 우 길게 느껴졌으나 다행히도 예수께서 나를 보호해 주셨다. 오 늘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아침부터 뜨겁고 먼지투성이의 몬태
릴리의 어머니
릴리의 아버지
규 베이 거리를 걸었더니 지금은 너무 피곤하고 외롭기까지 하 다. 분명 1년 전과는 다른 변화이다. 그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였다. 우리의 미래에는 구름 한 점 없을 것 같았다.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생길지는 꿈도 꾸지 못했다. 가장 행복한 신부가 9일 후 이 낯선 땅에서 홀로 미망인으로 남겨질지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 1년 전에 나는 그저 소녀에 불과했다.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 을 맛본 시간이었다. 그러나 오늘 나는 여자로서 인생의 가장 쓴 맛을 보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의 괴로움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더불어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알 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지난 1년 동안 나를 위해 참 많은 일을 하 셨다. 그분께서는 내게 그분께 의지하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그 런데도 참으로 외로운 한 해였다. 지난 한 해 동안 내 앞에 펼쳐진 일을 생각하면 놀라울 따름이 다. 나의 유일한 기도는 그 일들이 나를 깨끗게 하여 다가올 영원 한 하늘 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달라는 것이다. 내가 그 분께 진실한 마음을 갖도록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기를 바라 며 그분과 함께할 영원한 집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11월 20일 - 1년 전 내 사랑 찰리가 죽었다. 아, 그가 너무나 보 고 싶다. 1년 안에 내 사랑과 엄마를 한꺼번에 잃었다. 그러나 주 님이 내 안에 계시니 기쁘다. 그분이 언제나 함께 계실 것을 알 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겠다고 그분이 약속하셨으니까. 릴리 그레이스는 그로부터 4년이 채 되지 않은 1900년 8월 3일, 아칸소 주 그래니스에서 장티푸스로 사망했다. 1894년에 섬나라 자메이카에서 교인 37명으로 처음 조직된 교회가 이제는 교인이 25만 명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면 얼마나 놀라고 기 뻐할까. ▒
윌리엄 로빈슨 릴리 그레이스의 조카 손자이다. 워싱턴 야키마에서 부인 벨마진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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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부르가 뮐러
교통 체증과
<각 시대의 대쟁투>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
대
총회가 전 세계 각지에 복음 기 별을 전파하기 위해 엘렌 화잇 여사의 <각 시대의 대쟁투>를 다 량 보급한다는 계획을 듣고 이 일에 참여 하기로 결심했다. 주님께 내 노력에 축복 을 더해 달라 기도했고 정말로 그분께서 는 놀랍고 기이한 방법으로 내게 축복을 허락하셨다. 2012년 3월, 나는 스위스로 가는 길에 잠시 독일에 머무르고 있었다. 슈투트가 르트에서 예전에 함께 교회에 다니던 교 우에게 <각 시대의 대쟁투> 보급판 12권 정도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물었다. 스위 스 여행 중에 지인들에게 이 책을 소개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가 건 네준 박스에는 50권이나 들어 있었다. ‘50권이라니! 짧은 시간에 이걸 어떻게 다 나누어 주지?’ 더군다나 그 책은 독일어였다. 나는 포 르투갈에 살았기 때문에 집으로 가져가 봤자 읽을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 과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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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래서 기도했다. “주님, 이 책을 받 아들이고 읽을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세 요.” 그러나 그때는 하나님께서 그토록 빨 리 내 기도에 응답해 주실지 감히 상상도 못했다!
교통 체증 독일 남부에서 베른으로 가기 위해 스 위스 국경을 넘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차가 꽉 막혀 도통 움직일 수가 없었다. 거의 서 있다시피 했다.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 차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때 안식일학교 교과책이 생각났다. 교 과책과 성경을 꺼내 공부하기 시작했다. 얼마 후 누군가 차 창문을 두드렸다. 창문을 내리자 젊은 남자가 나에게 무엇 을 읽고 있냐고 물었다. 예수님의 재림에 관해 읽고 있다고 대답한 뒤 내가 물었 다. “예수께서 곧 오신다는 사실을 아십니 까?”
“아니요,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데 요. 그런 말이 어디에 나와 있습니까? 성 경인가요? 계기판 위에 있는 것이 성경입 니까?”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가 다시 물었다. “성경에서 예수님에 관한 성경절을 보여 줄 수 있습니까?” 그에게 마태복음 24장 30절을 읽어 주 었다.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 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 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이어 요한 계시록 1장 7절도 읽어 주었다.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 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 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마침 사도 행전 1장 11절도 떠올랐다. “너희 가운데 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 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그는 내 말을 유심히 듣더니 물었다. “예수라는 분은 왜 다시 오는 겁니까? 우
리에게 무엇을 원한답니까?” 성경의 말씀을 토대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그의 질문에 대답해 주었 다. 얼마 후 그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막 돌아가려 했다. 그때 내게 있는 <각 시 대의 대쟁투> 50권이 생각났다. 그를 다 시 불러 그에게 한 권을 주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주님은 여기서 끝내지 않으셨다. 얼마 후 누군가 차창을 또 두드리는 것이 아닌
나님께 간구했다. 성령께서 적절한 때에 적절한 말씀을 전하도록 도와주신다는 약속이 생각났다. 그리고 정말로, 성령께 서 나와 함께하셨다. 사람들은 궁금한 게 많았고 나는 그때마다 곧바로 적절한 구 절을 소개하며 대답할 수 있었다. 마지막 으로 나는 <각 시대의 대쟁투>를 소개했 고 몇 권을 나눠 줄 수 있다고 했다. 그 책을 읽으면 예수 재림에 대한 자세한 사 항과 재림하시는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 다고 설명해 주었다. 모인 사람 대부분이
예수라는 분은 왜 다시 오는 겁니까? 우리에게 무엇을 원한답니까? 가. 방금 전 만났던 젊은 남자의 아내였 다. 남편에게 우리의 대화 내용을 듣고 나 서 호기심이 생겼던 것이다. 그녀 역시 곧 있을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물었다. 나는 예수님의 재림, 시대의 징조, 세상 역사의 마지막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그러자 다른 운전자들도 우리 대화를 듣기 시작했다. 질문하는 사람도 생겼다. 마침내 수십 명이 주위에 모여들었다. 사 람들이 차 안에서 내가 하는 말을 모두 들을 수 없었기에 나는 차 밖으로 나왔 고 어떻게 이야기할지 지혜를 달라고 하
그 책을 갖고 싶어 했다. 결국 책은 세 권 만 남았다. ‘하나님이 나머지 세 권은 어떻게 하실 셈이지?’ 나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뜻밖의 사람들 별안간 순찰 헬리콥터가 날아와 고속도 로 옆 잔디에 착륙했고 경찰 한 명이 내 렸다. 차 밖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 을 고속도로 순찰대가 위성으로 확인하 고 무슨 사고나 부상자가 발생했나 싶어
헬리콥터를 급파했다는 것이다. 나와 함 께한 ‘청중’들이 그 경찰에게 무슨 일이 있 었는지 말해 주자, 그도 책을 원했다. 나 는 그에게 책을 건네주었고 헬리콥터 안 에 있는 동료에게도 전해 주라고 두 권을 더 주었다. 순찰 헬리콥터가 등장하자 더욱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왜 경찰이 왔는지, 왜 많은 사람이 내 차 주변에 모여 있는지 모두들 궁금해했다. 아쉽게도 <각 시대의 대쟁투>는 다 나눠 주고 없었지만, 열 명도 넘는 ‘신입생’이 책 에 관심을 보였고 나에게 주소를 건넸다. 나는 그들 모두에게 책을 보내 주기로 약 속했다.
하나님의 능력에서 깨달은 교훈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 행렬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려 두 시간 이상 지 속되었던 교통 체증이 풀렸다. 사람들은 다시 차에 올라탔고 헬리콥터는 이륙했 다. 그리고 나의 여행도 계속되었다. <각 시대의 대쟁투> 50권을 전부 나눠 주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위대하신 하나님이 연출한 놀라운 경험 덕에 더 부자가 된 느낌이었다. 나는 확 실하게 깨달았다.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이 귀중한 책을 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라고. 그래서 그분께서는 필요하다면 교 통 체증을 이용해서라도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신다고. ▒
발트부르가 뮐러 오랫동안 독일의 뮐라커 재림교회에 출석했고 현재는 남편과 포르 투갈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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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 Adventist World 63
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A L
“엄
마, 여기 문밖에 개들이 킁킁 거리며 냄새 맡고 있는 게 뭐 야?” 일곱 살 하이디가 물었 다. “어머나! 그건 뱀이야!” 아빠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엄마가 뱀 을 처치해야 했다. 엄마는 용기를 내어 손 잡이가 길고 끝이 평평한 삽으로 뱀을 죽 였다. “방울뱀이었어?” 여행에서 돌아온 아빠 가 물었다. 엄마는 “물어볼 새가 없었어요.”라고 대 답했다. 사흘이 지났는데도 그 뱀은 여전히 백 합 잎 아래에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었다. 아빠는 꼬리를 살짝 들어 세 개의 방울을 확인했다. 한 살에서 세 살 정도 된 방울 뱀 같았다. (아빠는 엄마의 용기를 증명하 기 위해 기념으로 방울을 잘랐다.) 백합 아래 죽어 있는 방울뱀은 하나님 께서 창조하신 눈부시게 아름다운 파충 류를 약간 닮아 있었다. 금빛 찬란한 뱀 은 박테리아투성이인 설치류 대신에 달콤 하고 신선한 과일들을 즐겨 먹었다.1
돌이킬 수 없는 날 그러나 어느 멋진 날, 이 아름다운 동 물 한 마리가 이용되었다. 그날은 매우 유쾌하고 상큼한 향기가 나는, 아마도 평소에 우리가 상상하는 열 대 섬의 날씨와 같았을 것이다. 신선하고 아름답고 유쾌한 기운이 가득했고 하늘 은 짙푸르기 그지없었다. 또 하나의 완벽한 날이 시작되었고 말 할 수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준비가 되 었다. 천사들은 사탄의 타락에 대해 그들 에게 설명했고 함께 다니라고 주의를 주 었지만 아담이 홀로 즐거운 일에 몰두하 고 있는 동안 하와는 어느새 남편의 곁을 떠나 돌아다녔다.2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고 하신 나무 열매에 그녀의 시선이 머물 렀다. 나뭇가지에 있는 뱀이 재미있는 이 64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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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과의
전쟁
사탄의 유혹을 이기는 법 빌과 헤더 크릭
야기를 들려주었고, 강한 호기심이 생긴 하와는 생명을 위해 피하지 않고 더 자세 히 보려고 다가갔고 그 뱀과 대화를 나누 었다. 마침내 금지된 것을 만졌다. 그다음 이야기는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수천 년이 지났다. 목가적인 에덴에서 광야로 배경이 바뀌었다. 이번에는 사탄 이 뱀을 매개물로 이용하지 않고 매력적 이며 빛을 발하는, 외관상으로는 거룩하 며 위대한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과 연 그의 목표물은 누구였을까? 바로 40 일 동안 금식 기도하며 자신의 아버지와 교감하고 있는 신성한 인간이었다. 그도 하와만큼 쉽게 속을까? 자신의 식욕을 이기지 못해 굴복하고 말까 아니면 그 빛 나는 천사를 물리칠까? 우리는 예수께서
는 전투에서 항상 승리하셨다는 글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 시니라”(히 4:15).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 까?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곳에 머물라 첫째, 예수께서는 계셔야 할 곳에 계셨 다. 마태복음 4장 1절은 다음과 같이 기 록하고 있다. “그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바로 그곳에 계셨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계획하신 일을 하고 계셨다. 육신은 약해졌지만 영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할렐루야! 예수께서는 광야에서 의 경험 덕분에 사탄의 유혹을 뿌리치고
하와는 생명을 위해 피하지 않고 더 자세히 보려고 다가갔다. 승리하실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지정해 주신 곳이 어디인가?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서 마련 하신 곳을 알고 ‘가장 가까이에 놓여 있 는’3 우리의 임무를 수행한다면 우리는 안 전하다. 주부는 세탁을 하고 이사는 회의 를 이끌고 아이는 집안일을 충실히 돕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그들 의 임무가 될 수 있다.
사탄을 만나면 입을 다물라 둘째, 예수께서는 사 탄에게 설명하고 그를 설득하려고 하지 않으 셨다. 사탄이 예수께 돌들을 떡 덩이가 되게 하라고 시험했을 때(마 4:3) 그분께서는 당신이 이 광야에서 무엇을 하고 있 는지 설명하거나 변명하지도, 사탄의 변론을 듣지도 않으셨다. 예 수께서는 사탄에게 설득하거나 증명하거 나 자신의 지위를 나타내거나 “오늘 날이 참 좋다.” 같은 빈말을 하지 않았다. 그분 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분 명하고 직접적이고 간단 명료하게 대답하 셨다. 사탄의 논쟁에 휘말리지 않는 직설 적이며 단순 명쾌한 대답에 원수는 어 쩔 줄을 모른다. “유혹하는 자를 뚫어지 게 보고 말하라. ‘나는 세상의 매혹에 빠 져 결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겠다.’ 고.” 4 “이것이야말로 사탄이 두려워하는 저항이다. 사탄은 자신 능력의 한계와 우 리가 그에게 저항하고 맞서면 자신이 얼 마나 쉽게 무너지는지를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5 유혹받을 때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것을 주장하며 성경 구절을 말하지 않겠는가!
아무것도 만지지 말라 셋째, 하와는 유혹에 빠졌지만 예수께 서는 승리하셨다. 그분께서는 만지기를 거부하셨다. 사탄이 돌을 빵으로 만들라 고 했을 때 예수께서 그 돌을 주워 모양 과 색깔을 살피셨는가? 그 반대로 하와는 피해야 할 장소에서 나무의 과실을 만지 기 시작했다. 그것을 만졌을 때 즉각적인 부작용을 느끼진 않았지만 그녀의 욕망 은 커졌고 마침내 그 과실을 먹어 버렸다. 설상가상으로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 배 도 고프지 않은 아담까지 죄로 이끌었다.6 스테파니는 점심을 충분히 먹은 데다가 맛있는 쿠키도 세 개 먹었다. 그녀는 쿠키 를 아주 좋아한다. 특히 신선하고 부드럽 고 씹는 맛이 있는 쿠키를 좋아한다. 그 것들을 먹으면 (잠시나마) 행복하다. 이제 그녀는 부엌을 치우는데 쿠키 통이 보인 다. 쿠키 하나를 꺼내려고 재빨리 통으로 손을 넣는다. “하나 더 먹어도 상관없잖 아.” 뱀의 목소리가 들린다. “지금은 많이 먹어도 괜찮아. 뚱뚱한 것도 아닌데.” “그래, 맞아.” 스테파니도 변명한다. “하 지만 많이 먹으면 기분이 좋지 않아. 그리 고 다른 유혹에도 쉽게 빠질 것 같아. 그 런데 쿠키가 자꾸 눈에 띄네. 보는 사람 도 없고.” 그 순간 그녀는 다음의 말씀을 기억해 낸다.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 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 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스테파니는 재빨리 기도하며 도움 을 구한다. 쿠키 통에서 손을 빼낼 때 또 다른 생각이 그녀의 마음을 스쳐 간다. “그리스도를 완전히 의지하는 자에게 하 나님은 하늘의 모든 천사를 보내어 도우 신다. 그가 정복되도록 가만두시지 않는 다.” 7 그렇다! 그녀는 예수님과 함께 식욕 을 극복할 수 있다. 쿠키는 내일 또 맛있 게 먹으면 된다. 그녀는 하나님께 감사드
리며 부엌에서 나와 빨래를 정리한다. 승 리는 달콤하다. 이제 예수님과 더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빨래를 정리하고 나니 먹고 싶은 욕구도 사라졌다. 설거지 를 하면서 쿠키 병을 보고 씩 웃는다. 우리는 유혹으로부터 우리의 손을 멀 리 두어야 하며 가끔은 멀리 걸어 나와야 한다. 에배소서 4장 27절에서는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조언한다. 마 귀에게 어떠한 틈도 주어서는 안 된다. 작 은 양보의 틈이 벌어지면 공격의 물살이 더 거세게 밀려오기 때문이다.
2014년 하와가 타락한 뱀과 이야기한 것과 달 리 예수님과 사탄의 만남은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끝이 났다. “이에 마귀는 예수 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 드니 라”(마 4:11). 예수께서는 인류에게 한 번 먹고 없어질 떡이 아니라 일생의 승리를 가져다주셨다. 2014년이 되었다. 수천 년간 지속된 죄 에 단련되었다고 유혹을 더 잘 이길 수 있 을까? 방울뱀의 독보다 훨씬 더 치명적인 사탄은 여전히 우리 주위를 맴돌며 우리 가 기웃거리고 다가가고 만지도록 유혹한 다. 주님의 통쾌한 승리를 보며 그분의 모 본을 따를 준비가 되었는가? ▒ 1
영문 <시조>, 1879년 1월 16일 <부조와 선지자>, 53, 54 3 <청년 지도자>, 1903년 8월 20일 4 <하늘을 향하여>, 32 5 <예수님처럼 되기 위해>, 34 6 영문 <시조>, 1900년 4월 4일 7 <기도>, 239 2
빌과 헤더 크릭 캘리포니아에 거주한다. 빌은 중캘리포니아합회의 출판전 도부장이고 헤더는 두 딸 사 바나와 하이디를 가정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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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 Adventist World 65
재림교회 이야기 E u ro - Asi a
D I V I S I O N
유진 자이체프
바벨론에서 나옴
유로아시아지회 재림교회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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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년 10월, 러시아 제국의 대격동기에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는 다른 교단과 마찬가지로 낯선 환경에 처하게 되었 다. 공산주의가 권력을 차지하자 러시아 내에서 종교 자체 가 문제시되었다. 정부의 변화로 말미암아 내전(1918~1922)이 발생했고, 나라 전체에 티푸스, 페스트, 천연두, 콜레라가 창궐하여 수백만 명이 집을 잃는 비극이 벌어졌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는 인본주의가 부른 재앙을 못 본 체 하지 않고 고통 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세계적인 재림교회 단체 를 조직하였다. I. A. 리보프가 설립한 구호 기구는 구호품을 배 분하고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였다. 소비에트에 소개된 ‘신경제정책(The New Economic Policy, NEP)’은 종교와 관련하여 정부의 입장을 누그러뜨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래서 1920년대 중반에는 그나마 종교의 자유를 누리며 교회가 사명을 이행할 기회가 있었다.
교회의 반응 1924년 8월 모스크바에서 소비에트 연방 내에 있는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 제5차 총회가 열렸다. 이는 교회가 전도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다. 제5차 총회의 모든 결의는 대부 분 사회적 성격이 짙었다. 특히 총회 대표자들은 교회가 문맹 퇴 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료 기관과 집단 농장 조직을 설립하기로 결의하였다. 소비에트 연방 체제 초기 10년 동안 재림교회는 여러 선교적인 사업을 통해 교인 수를 두 배 이상 증가시키는 복을 누렸다. 또한 출판 사업이 크게 성장하여 <진리의 소리(Voice of Truth)>, <전 도자(Evangelist)>, <재림의 전령(Adventbote, 독일어)> 잡지가 정기적으로 발행되었다. 복음주의 교단과 침례교와 제휴한 국립 출판소는 두 가지 성경을 인쇄하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는 각각 5,000권의 성경을 배분받았다. 재림교회는 ‘형제 노동’,
‘새로운 길’, ‘광명의 나라’와 같은 이름으로 집단 농장을 조직하고 전쟁으로 파괴된 농업을 일으키는 데 일조하였다.
다시 변한 상황 그러나 스탈린의 등장은 그동안 누리던 상대적 자유마저 비극 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1929년에 새롭게 채택된 법률은 교회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제거했고 심지어 인도주의적인 사업도 금지되 었다. 수정된 헌법은 신앙을 포교할 신자들의 권리를 부정했다. 군부의 무신론자들은 종교에 대항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했다. 1930년대에 일어난 대규모 탄압이 교회를 휩쓸고 지나갔다. 1931 년 교회 조직은 와해되었고 지역 교회 활동은 엄격하게 제한되었 으며 그 대신 독립적인 형태의 교회가 발전했다. 어떤 형태로든 지도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5인회로 구성된 총연합 위원회가 조 직되었지만 오래지 않아 모든 위원이 박해를 당해야 했다. 재림교회는 이 기간에 심각한 시련을 경험했다. 특히 넷째 계 명을 고수하는 재림 신자들은 ‘기생충’ 같은 존재로 인식되어 투 표권뿐 아니라 식량을 배급받을 권리마저 박탈당했고, 상당수 의 신자가 체포되었다. 150명 이상의 설교자와 지역 교회 장로들 그리고 3,000명 이상의 신자들이 고문을 당했으며 목사를 잃은 교회들은 당국의 압력에 의해 해체되었다. 1938년 교회 지도자 H. J. 뢰브자크는 고문을 당하다가 옥사 하였다. 그는 체포 직전에 마지막으로 “형제들, 실망하지 말고 일 하십시오. 하나님의 일은 강물과 같아서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 다.”라는 말을 남겼다. 역설적이게도 제2차 세계 대전은 소비에트 연방에서 종교를 구해 냈다. 정부와 종교의 관계가 개선되었고 1944년에 독일로부 터 행방되면서 재림교회 사업도 재개되었다. E u ro - Asi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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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ivisio n
크렘린 궁 : 흐루쇼프가 공산 당을 위해 세운 컨벤션 센터 (왼쪽)에서 1992년 대규모 재 림교회 전도회가 개최되었다. 1,300명 이상이 침례 받았고 모스크바에 새 교회가 여럿 탄 생했다.
타오르다 꺼진 희망 1953년 3월 5일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망했다. 그의 죽음과 함 께 박해와 배반, 수용소의 시대가 막을 내리는 듯이 보였다. 신 자들의 마음속에 자유에 대한 갈망이 불타올랐다. 1955년에서 1957년까지는 전후 역사에서 신자들이 가장 자유로웠던 시대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자유의 시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1950년대 말 무렵 종교에 반대하는 새로운 운동이 전개되었다. 신자들의 권리는 심각하게 제한되었다. 청소년들을 타락시키고 사회에 기 생한다는 죄목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공개 재판에 넘겨졌다. 정부 관리들은 ‘분할 통치’ 전략을 사용하여 교회 내부 문제에 노골적 으로 간섭하였다. 1960년 12월, 교회는 사실상 해산되었다. 또다 시 교회의 연합을 시험하는 혹독한 시련이 불어닥친 것이다. 그러나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이르러 세계 교회 지도자들은 구소련 교회와 다시 접촉하기 시작했다. 시어도어 카키치, A. 로 네, 로버트 피어슨, 닐 C. 윌슨 같은 대총회 지도자들은 교회의 분열을 치유하고 연합을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1980년대 후반에 공산 정권과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면서 교회 에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사회 제도의 조정과 관련하여 정부와 종교 사이의 관계가 급격하게 변하였다. 특별히 종교 통합에 대 한 새로운 법률은 양심의 자유를 인정했다.
소비에트 이후의 재림교회 소비에트 이후에 재림교회 조직은 세계 교회 모델을 기초로 삼았다. 여러 지역에 연합회가 조직되었다. 1988년은 매우 중요한 해로 기록된다. 오랜 고난의 역사 끝에 최초로 러시아 툴라 지역에 목회자 양성을 위한 자오크스키 신 학대학원이 설립되었다. 급속한 교회 성장을 위하여 미래의 목 회자를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교육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1990년에 열린 대총회에서 대표자들은 구소련 지역에 유로아 시아지회를 조직하였다. 같은 해에 재림교회 라디오 ‘희망의 소 리’ 방송이 최초로 송출되었다. 초기에 방송국 직원들은 청취자 들로부터 하루에 300~500여 통의 편지를 받았다.
선구자들 : 제칠안식일예수재림교 제5차 총회 대표단(왼쪽)이 1924년 모스크바에서 만났다. 90년 전 : 1924년 러시아에서 모인 총연합 위원회 참가자들(왼쪽 위). 1930년대에 이들에게 박해가 시작되었다. 죽기까지 충성 : 소비에트 연방 재림교회의 뛰어난 지도자였던 H. J. 뢰브자크(오른쪽 위)는 1938년 수감 도중 사망했다.
1991년 구소련 지역에 있는 재림교회에 또 다른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에 최초의 기독교 출판소 ‘생 명의 근원’이 자오크스키에 건립된 것이다. 신자들은 처음으로 복사된 자료가 아닌 인쇄된 신앙 서적을 읽을 수 있었다. 이 기간에 전도 활동은 유례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전국에 걸쳐 여러 도시에서 수많은 전도회가 개최되었고 수천 명이 하나 님께 돌아왔다. 1990년대 전반기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 장한 곳은 구소련연합회였다. 모스크바의 재림교회는 1992년 3월 크렘린 궁에서 ‘성경이 가 르치는 새로운 삶의 길’이라는 전도회를 개최하였다. 사람들은 크렘린 궁에 입장하기 위해 표를 구입해야 했다. 하지만 집회 일 주일 전에 1만 4,000장이 매진되었다. 한편 이 기간 동안 교회는 갖가지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숙달 된 설교자의 부재, 미비한 교회 건물, 신앙 서적의 부족, 새 신자 를 양육해야 하는 문제 등 과제가 산적했다. 따라서 교회는 인프라를 강화하고, 교육에 집중하며, 새로운 전도 방법을 개발해야 했다. 한편 교회는 여러 종교 단체와 함께 국제종교자유협회 지부를 개설하는 등 종교 자유의 원칙을 옹호 했고, 교육 협회를 구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결론 현재 유로아시아의 재림교회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 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교회가 태동하고 발전하는 동안 험로를 지나올 수 있도록 안전하게 인도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바라본다. ▒
유진 자이체프 유로아시아지회의 성경연구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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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N S W E R E D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기
“이(아들)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히 1:3)라는 구절은 무슨 뜻인가?
문맥을 고려하지 않는 다면 설명하기 쉽지 않은 구절이다. 히브리서에서 1 장 1~3절은 서론에 해당하 며 그리스도의 역할과 본질을 힘 있게 묘사한다. 그리스도는 하나 님의 마지막 계시이다. 하나님은 그분을 만유의 상 속자로 세우셨다(1, 2절). 첫 두 진술은 아들의 본질과 연관이 있다(“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리 고 다음 두 진술은 그분의 역할을 다룬다(“만물을 붙드시며 죄 를 정결하게 하는”). 그분은 아버지 우편에 왕으로 앉으셨고 존 귀하게 되신 분이다(3절). 나는 이 네 가지 진술 중 세 가지를 다 루고자 한다.
1.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 광채에 해당하는 그리스어 ‘아파 우가스마’가 신약 성경의 다른 곳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 구절을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다. 그리스 문학에서 사용된 경우 를 보면 그 말은 ‘빛, 광채’ 혹은 ‘반사’라는 두 가지 기본 의미가 있다. 분명히 어떤 번역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구절의 의미가 결 정된다. ‘빛’으로 번역한다면 그 구절은 아들의 본질에 대한 내 용이 된다. ‘반사’는 계시의 도구로서의 그분의 역할을 강조한다. 문맥에서 그 두 사상은 거의 분리될 수 없다. 아버지께서 우리에 게 말씀하시는 통로가 되는 아들은 마지막 계시이시다. 하나님 의 영광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그분은 본질상 영광의 광채이 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이란 그분의 신비스러운 본질을 인간에게 나타 내는 빛이다(출 24:16 참조).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 이시고 그 광채는 하나님과 분리될 수 없다. 쉽게 말해 빛이 없 는 영광은 없다. 개념상으로 구분할 뿐이다. 태양을 예로 들어 보자. 우리는 빛과 태양을 분리할 수 없다. 이는 태양의 본질이 빛을 비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 께서 본질상 빛 중의 빛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분의 임재 가운 데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게 된다. 본래 하나 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그분만이 영광의 광채를 보여 줄 수 있 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오신 것은 그분과 아버지의 불가분한 연 68 Adventist World |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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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신비를 통해서이다. 2. 본체(후포스타시스)의 형상(차라크테르) : 이 구절은 앞 구 절과 평행이며 앞 구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신약 성경에 서 그리스어 ‘차라크테르’는 이곳에서만 사용되었다. 그리스 문 학에서는 한 사람이나 물체의 독특한 특성을 언급하기 위해 사 용되었다. 그것은 한 물체에 새겨진 것(가령 도장 위에)이나 밀랍 에 남은 한 물체의 자국을 가리킨다. 여기서 그것은 본체(후포스 타시스, 실체, 본질)와 연관되어 사용되며 하나님의 실체 혹은 존재에 나타난 독특한 특성을 언급한다. 예수께서는 본래부터 하나님의 독특한 표를 지니고 계신다. 하나님만이 그것을 지닐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정의해 주며, 결 과적으로 그분께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여 주실 수 있다. 예 수와 아버지는 공히 독특한 본질을 지니신다. 이곳에서 본질과 역할은 분리될 수 없다.
3. 만물을 붙드시며(페레인, 유지하다, 지탱하다) : 이전 진술 들은 우선적으로 하나님과 관련해서 아들에 대해 말한다. 그러 나 이 진술은 세상, 즉 창조된 만물에 관련해서 아들에 대해 말 하고 있다. 여기 해당하는 그리스어 동사는 ‘붙들다, 이끌다, 세 우다’와 같이 아주 많은 사상을 표현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아 들을 통해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사상은 2절에 나타나며, 거기서 는 아들을 창조주로 규정한다. 이 경우에 주제는 창조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 동사는 현재 시제이고 창조는 과거의 사건이기 때 문이다. 만물을 인도하고 붙든다는 의미에서 세상을 유지하신다 는 사상이 가장 타당한 듯하다. 아들은 피조물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붙잡고 계시며, 그분이 의도하신 목적으로 세상을 이끄 신다. 그분께서는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3절) 이 일을 하신다. 세상을 존재하게 한 그 능력은 세상을 계속해서 붙잡고 있는 능 력과 동일하다.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내일이
F roeli c h
S T U D Y
L .
B I B L E
마크 A. 핀리
M a r k
성경 연구
지나면
야
간 뉴스에서는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오늘의 사 건이 내일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집중 보도한다. 오늘 날의 뉴스는 절망스러운 내용이 대부분이다. 학교에서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토네이도가 도시를 초토화시켰고, 국 가 부채가 증가해서 국제적 위기를 맞이했고, 테러가 발생했다. 이제 파멸을 말하는 선지자는 설교단에 선 목회자만이 아니다. 세계 사건을 보도하는 심야 뉴스 캐스터들이 그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흉흉한 소식이 난무해도 희망은 있다. 예언적인 통찰 과 하나님의 지혜로 가득한 성경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폭발 적으로 증가하는 사건을 묘사한다. 그것은 내일에 대한 소식일 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내일의 다음 날을 말한다.
1
1세기 로마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쉽지 않았다. 로마는 쾌락에 물들고 우상 숭배와 부도덕이 널리 퍼진 사회였다. 때 때로 그리스도인은 신앙 때문에 핍박을 받았다. 그들은 어디서 희망의 샘을 찾았을까? 로마서 15장 4절에서 답을 찾아보라.
2
모든 희망의 근원은 어디에 있을까? 로마서 15장 13절을 읽으라. 소망은 더 나은 무언가가 임하리라는 내적 갈망이다. 희망은 더 나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리라는 열망이다. 성경에서는 소망 을 125번 이상 말하고 있다. 그중 사도 바울이 이 용어를 41번 사용하였다. 그가 말하는 소망은 늘 하나님께 뿌리를 두고 있다. 그분은 모든 소망의 시작이다. 그분 때문에 우리 마음은 인생의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이 넘친다. 더 나은 날이 오기 때문에 우리 는 기뻐할 수 있다.
3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계획을 삶에 받아들일 때 그분 께서는 우리 마음에 어떤 소망을 주시는가?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없을까? 해답을 위해 로마서 5장 5절을 읽으라. 인간은 우리를 실망시키고 기대를 저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믿을 수 있다. 그것들은 신뢰할 만하다. 하나님 께서 우리 마음에 두신 소망은 결코 실망스럽지 않다. 그 소망은 마음을 들뜨게 한다. 그 소망으로 우리는 기뻐한다.
4
로마서 8장 24, 25절을 읽으라. 소망은 우리 삶에 어떻 게 영향을 주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아직 보지 못하
고 얻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소망과 어떻게 연관 지어 생 각할 수 있을까? 소망이 있으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붙잡을 수 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그대로 실행하신 다고 믿는 것이 소망이다. 소망은 절망의 구덩이에서 우리를 구 원한다. 소망이 있으면 하나님이 영원한 시간표에 따라 강한 능 력과 영광을 보여 주실 것을 뜨겁게 믿으면서 기다릴 수 있다.
5
사도 바울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을 어 떻게 묘사하였는가? 디도서 2장 13, 14절을 읽으라. 소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세상은 수소 폭탄으로 멸망하지 않는다. 식량 전쟁, 대지진이나 파괴적인 자연 재앙으로 끝나지 도 않는다. 우리가 이런 재앙의 일부 혹은 전부를 경험할지라도 내일과 모레가 지나고 나면 한 날이 임할 것이다. 복된 소망은 예수께서 곧 다시 오신다는 것이다.
6
골로새서 1장 27절을 읽으라. 영원한 영광의 소망을 어 디서 발견하는가? ‘영광의 소망 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심령에 사실 때만 우 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맞이할 수 있다. 예수 의 재림을 준비하는 유일한 길은 살아 계신 그리스도께서 성령 을 통해 우리 안에 거하시도록 허락하는 일이다. 이것은 전혀 신 비스러운 사건이 아니다. 그분께서 우리 삶을 온전하고 완전히 소유하시도록 초청할 때,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통해 우리 안 에 거하신다.
7
사도 바울은 우리 믿는 자들에게 어떤 권면을 하였는 가? 소망을 붙드는 모든 자를 위해 예수 안에 있는 소망은 어 떤 일을 하는가? 히브리서 6장 18, 19절을 읽으라. 성령께서는 우리 각 사람이 확고하게 서고, 그리스도께서 우 리에게 주신 이 소망을 굳게 붙잡도록 인도하신다. 우리가 하늘 의 소망을 선물로 받아들이면 그것은 우리 영혼의 닻이 된다. 폭풍 치는 밤에 항구에 안전하게 닻을 내린 선박처럼 우리는 예 수 안에 닻을 내린다. 그분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신다. 소망 속 에서 우리는 영광스러운 미래를 확인하고 현재에도 즐거워할 수 있다. 내일과 모레가 지난 후 더 좋은 어떤 날이 오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 27
May 2014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굳게 믿습니다.
독자의 편지
- 멕시코 타바스코에서 알렉산데르 페레스 로드리게스
알코올을 훨씬 더 잘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
회 기본교리 22, ‘그리스도인의 품행’). 년들은 재림교회의 생활 철학을 지키기 위해 카
첨가물을 더해 차량 연료를 만듭니다.
니발을 멀리합니다. 청년부에서는 좀 더 적극적
Nowowiejs k iego
브라질 카니발 기간 동안 우리 동네 재림 청
브라질에서는 설탕에서 알코올을 얻고 여기에 이 글에서 다루지 않은 또 다른 흥미로운 우
인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청년들이 예수님을 생
려 사항은 무알코올 와인 소비입니다. 이러한 와
각하고, 성경 공부, 자연, 건강 돌보기, 다른 사
인에는 알코올이 0.02퍼센트 이하 포함된다고
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예수님을 따라 변화하는
P o z n a n
데 그중 하나가 차량용 연료로 쓰는 것입니다.
합니다. 그래서 0.5리터 정도를 마시면 섭취하
데 초점을 맞추어 레크리에이션과 영적 활동을
는 알코올은 약 0.1밀리미터도 안 된다는 것입니
펼쳤습니다. 정말 즐겁고 열성적으로 이 모든
다. “알코올은 어쨌든 알코올이다.”라는 주장에
일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적어도 두 가지 가능한 대답이 있습니다. 이 정
- 브라질 파라이바 케이마다스에서 카를라 타티아나
적당한 음주?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의 글
도의 알코올은 뇌에 영향을 미치기도 전에 인체
‘적당한 음주?’(2014년 3월 호)를 읽었습니다.
가 태워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것 그리고 그 정
지면 제약상 다 언급하지 못하셨겠지만 주류를
도의 음료로는 생리적으로 취한다는 게 실제로
반대해야 하는 논거가 더 있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가령 마약과 알코올이 유해하다면, 둘 다 복
- 영국 밀턴케인즈 피셔메드에서 배리 가울랜드
왈테르 스테헤르의 글 ‘삼위일체’(2014년 1월 호)를 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주제이며 필자의 말에 강력히 동의합니다. 성경 에 나오는 하나님을 굳게 믿습니다. 이 글에서
용하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마취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마취제가 발명
삼위일체
삼위일체 문제를 명확하게 풀어내었습니다.
격렬한 만남
되기 전에는 수술 중 고통을 줄이는 유일한 방
프라우케 규로카의 글 ‘격렬한 만남’(2014년
또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출판해 주셔서 고
법으로 수술 전에 환자에게 인사불성이 되도록
2월 호)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은 재림교
맙습니다. 큰 위로가 되는 훌륭한 잡지입니다.
술을 먹였습니다.
인의 생활 방식을 잘 나타내 주었습니다(재림교
쿠바 사람인 저는 이 잡지를 쉽게 구할 수가 없
감사와 기도 남동생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모두 십 대
저는 태어날 때부터 재림교인이었습니다. 학
인데 세속적인 삶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동
교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해 달라는 기도에 하
생들이 그리스도에게 마음을 드리고 누나인 제
나님이 응답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
가 예수님과 연결되어 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
다. 이러한 기적을 체험했기에 저처럼 기도하고
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있는 전 세계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 덴마크에서 이레네
간증하고 싶습니다.
- 나미비아에서 제레디
신부전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신장 두 개 가 다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기
- 베네수엘라에서 엘라아나
70 Adventist World | May 2014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학교에 가고 싶은 데 돈이 없습니다.
도해 주세요. - 나미비아에서 사무엘
28
여기는 어디일까요?
어서 친구의 잡지를 빌려 보았습니다. 현재는 멕시코에 있어서 아무 문제 없이 잡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 멕시코 타바스코에서 알렉산데르 페레스 로드리게스
큰 감화를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 고 큰 감화를 받았습니다. 이 잡지를 발행해 주 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부룬디 부줌부라에서 다니엘 은센기윰바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재림교회가 발행하 는 잡지로 재림교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합니다. 인터넷 www.adventistworld.org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잡지가 이러한 필요를 채우고 있 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모리셔스 재림교인들이 5년 동안 예배 장소로 사용했던 건물 앞에 서 있다. 다른 사진에서는 현재 안식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는 건물이 보인다. 글로벌 미션 개척자인 리처드(왼쪽)가 이 회중을 영적으로 이끌고 있다.
- 편집진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 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His부흥하라 Word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 하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 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4년 6월 1일에 예레미야 32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우리 집 경제 사정과 제 미래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뼈 질환을 앓고 있는 이모를 위해 기도해 주 세요. 극심한 통증 없이 다시 걷고, 안식일마다
- 짐바브웨에서 톤데라이
딸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강제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해 주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교회에 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합니다!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 필리핀에서 아비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 과들루프에서 버니즈 29
May 2014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내 인생을 바꿔 놓은
<애드벤티스트 월드> Cl a u de
R i c h li
Q&A Q: A: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인공 언어는 무엇인가?
125년 전에 폴란드인 L. L. 자멘호프가 세계의 언 어 장벽을 허물고 싶어서 에스페란 토어를 개발했다. 현재 2백만 명이 에스페란토어 를 구사한다고 추정되며 그중 수천 명은 자신이 에스페란토어에 능통 하다고 생각한다.
Cl a u de
R i c h li
케
출처 : <스미소니언>
냐에서 야외 전도회를 진행하고 있을 때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소동을 막기 위해 지역 경찰관 두 명이 파견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전도회 장소 입구에 털썩 주저앉아 자리를 지켰고 누군가 그들에게 <애드벤티스트 월드> 몇 권을 건네주었습니다. 집
회 마지막 밤이 되었고 설교가 끝나자 둘은 목사에게 다가와 침례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목사 님은 깜짝 놀랐습니다. 경찰관이 지키고 있던 장소는 너무 멀어 강사의 소리가 들리지도 않는 곳이었기 때문이죠. 그들은 말했습니다.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동안 우리는 <애드벤티스트 월 드>를 읽었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 교회에서 침례 받고 싶어요.”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전 세계에서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로 여러분이나 가족의 삶이 바뀌었다면 사연을 보내 주십시오. 이 잡지를 통해 예수를 만나고,
날고 있는
모습 좀 봐
교회로 돌아가고, 더 건강하고 경건한 삶의 길을 찾은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본인에 관한 이야기를 몇 줄 적어 보내 주십시오. 경우에 따라 더 자세한 인터뷰도 가능합니다. 태평 양,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어디에 계시든지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를 열어 놓고 있 겠습니다. ▒ 보내실 곳 • 이메일 : worldeditor@gc.adventist.org • 주소 :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aryland 20904-6600 • fax : 1-301-680-6638 • 제목 : ‘Changed Lives’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책에는 지은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지은 분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지미 리 마틴
72 Adventist World | May 2014
30
학은 날 수 있는 새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크다. 키 가 90~179센티미터이고 몸무 게는 12킬로그램까지 나간다. 남극과 남미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서식하고 있다. P h oto b y J e a n - R a p h a ë l G u ill a u mi n
E lle n
G .
W h ite
E st a te
153 년전 1
861년 3월 3일, 재림교회 출판협회가 미국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 설립되었다. 재림교회가 조직되기 2년 전의 일이다. 재림교회 출판 사역은 1849년에 시작되었지만, 1852년이 되어서야 최초로 인쇄기를 구입했다. 1860년부터 법인 설립에 착수했지만 1861년 전까지는 미시간 주에 법인 설립에 관한 근거 법령이 마련되지 않았다. 법인화 제안서 첫 조항에는 다음과 같이 진술되어 있다. “본 협회는 ‘애드벤트 리 뷰 출판사’로 명명한다. 본 출판사에서는 정기 간행물, 서적, 소책자를 출간하며 간 행하는 내용은 성경 진리, 특히 예언의 성취, 하나님의 계명, 예수의 믿음에 관한 것이다.” 출판사가 1903년 워싱턴 D. C.로 이전하면서, 재림교회 출판협회가 해체되고 그 주식과 자산은 콜롬비아 특별구법에 따라 법인화된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로 옮 겨졌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 60여 재림교회 출판사에서 서적, 잡지, 기타 문헌을 출판하 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천재처럼 먹으라 매년 수백만 명이 인지 장애에 걸린다. 다음과 같은 음식 을 먹으면 뇌의 회색질 파괴를 막을 수 있다. 활성 산소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과, 양파, 귤, 오렌지, 청록색 채소와 같이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염증(그리고 치매,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방지에 는 블랙베리, 살구, 딸기가 좋다. 혈류가 좋아지 면서 학습 능력, 기억력, 반응 시간이 좋아 진다. 포도 주스와 아보카도, 견과류, 올 리브 기름으로 에너지를 충전하자. 블랙베리, 블루베리, 체리, 자두 와 같이 짙은 청색이나 보라색 과일을 먹으면 신경 세포가 많 이 생긴다.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0, No.5
31 출처 : <우먼즈헬스>
May 2014 | Adventist World 73
플로이드 모리스는 시각 장애인입니다. 장애가 있음에도 그는 자메이카의 상원 의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28세에 상원 의원이 되었고 국가 노동사회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자메이카의 상원 의장은 매월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습니다. 플로이드 모리스 상원 의원은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배포하는 <애드 벤티스트 월드>의 독자입니다. 여러분도 여러 분의 교회에서 이 선교 잡지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교회 지남>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