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ugust 2014
원수를
사랑하라?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4년 8월 호
12
가슴의
종교
20
형상인가, 캐리커처인가?
26
죄, 율법, 죽음에서의
자유
August 2014
16 원수를 사랑하라? - 데니스 카이저
– 윌헬미나 던바
하나님을 찬양하고 남에게 복을 주는 목소리란?
20 형상인가, 캐리커처인가?
100년 전 유럽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교인과 교인이 맞붙어 싸웠다.
8
14 인간의 목소리 재림교인 생활
커버스토리
기본교리
월드 전망
– 옌스 O. 모르
전투
자기 형상을 따라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 테드 N. C. 윌슨
24 배척에서 수용까지 재림교회 유산
우리는 왜 무장을 거절하는가?
12 가슴의 종교 신앙과 묵상
– 글렌 O. 필립스
작은 섬이 위대한 증인으로 우뚝 서기까지.
– 라울 키로가
마음의 확신과 행동이 일치하는 때
D E PA R T M E N T S 3
22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예언의 신
27
성경 연구
값비싼 구원
믿음과 교리, 율법과 증언
6 뉴스 특집 10 1일 교회
26
성경 질문
28
생각의 교류
죄, 율법, 죽음에서의 자유
11 월드 건강
대장암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4년 8월 호 / 제108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4년 8월 4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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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100주년
빌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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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명 이상을 맞이할 예정인
짐바브웨 전도회 ▒ 짐바브웨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내 년에 4만 명 이상을 맞이할 2주간의 전 도회를 기획하고 있다. 2015년 아프리 카 남쪽에 위치한 짐바브웨의 수도 하
이다.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동짐바브 웨합회장 무스보스비에 따르면 하라레 에서 가장 부촌에 위치한 하라레국제 컨퍼런스센터에서 사업가 및 정부 관료 를 대상으로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일 주일 동안 전도회를 인도할 것이다. 무스보스비는 그가 보내온 이메일에 서 “이 지역은 복음을 전하기 가장 어려 운 인구가 밀집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J u d i t h
증거 하는 가장 야심 찬 계획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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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도시 전도’ 프로젝트를 통해 복음을
M u s v o s v i
라레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대총회
c o u rte s y
앗아 가는 짧고 날카로운 기관총 소리와 수 백만 명의 대학살로 새로운 시대가 밝아졌다 는 것은 현대사의 슬픈 아이러니 가운데 하 나이다.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우리는 의학 발전에 공헌한 파스퇴르와 리스터, 이동 수단의 변화 를 이끈 칼 벤츠, 헨리 포드, 라이트 형제와 같 은 19세기 영웅들에 대해 배웠지만, 역사가들 은 1914년 8월에 현대 세계의 비극이 공표되었 다는 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인간 역사상 최 초의 세계 분쟁이었던 제1차 세계 대전은 문 화, 정치, 심지어 신학에 대한 인간의 이해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인간이 평화와 번영의 ‘골든 밀레니엄’을 향해 진보할 수 있다는 낙관 적인 생각은 솜 전투, 베르덩 전투, 아르덴 전 투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역사가 바버라 터크 먼이 ‘8월의 포성’이라 명명한 이후 불멸성을 부여받은 살상 무기들은 어떤 면에서 지금도 그 포효를 멈추지 않고 우리를 역사상 가장 피 비린내 나는 한 세기로 몰아넣고 있다. 100년 전 이 끔찍한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설립된 지 51년밖에 되지 않은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젊은이들도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각 나라 군대에 징집되었다. “살인하 지 말라”라는 십계명의 말씀이 귀에 쟁쟁했지 만, 그들은 국가의 강압 아래 자신의 양심에 반하여 전투원으로 무기를 들어야 했다. 이를 거부한 청년들은 수감되어 고통을 당하거나 공개적인 모멸을 겪었다. 이번 호 커버스토리 에서 재림교회 역사가 데니스 카이저는 그 당 시 재림교회 지도자 중에도 애국심의 일환으 로 무기를 들도록 장려한 어리석은 이들이 있 었다고 보고한다. 이 땅의 엄숙한 기념일을 맞이하여, 평화의 왕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우리는 주님께 충성을 다하기로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 애국심이나 정치적 철학에서 촉발된 감정보다 그분께서 우 리의 삶에 요구하시는 것을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서 있는’ (골 1:17) 분께서 자신의 왕국을 세 우실 것이다. “그의 왕권은 점점 커지겠고, 평화가 그의 나라에 서 영원히 이어진다”(사 9:7, 쉬 운성경).
월드 리포트
사명을 짊어지다 : 조너선 무스보스비 동 짐바브웨합회장이 하라레에 있는 합회 본 부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P h oto
구하는 의학의 발견이나 시간을 생명을 절약하는 기술의 발명이 아니라, 생명을
우리 교회가 기대하는 만큼 급속하게 성장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2014년 5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2주일 동안 3천 명 이상이 침례 받은 ‘호프 마닐라 2014’와 비슷한 방식으로 부유한 재림 신자들과 협력하여 사람들을 집회에 초청할 계획이다. 전도회 두 번째 주에는 집회 장소를 6만 석 규모의 국립경기장으로 옮긴 다. 짐바브웨 최대 도시 하라레는 거주자가 160만 명인데 경기장 주변은 특 히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무스보스비는 4만 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 보았다. 짐바브웨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정치적, 경제적 불안에 시달려 왔다. 오히 려 그런 현실로 인해 2015년은 전도회 개최에 적기이다. 무스보스비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겪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험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돌아서게 합니 다. 이곳의 백성은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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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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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혼란 중에도 성장하는 유럽 지역의 십일조 ▒ 인터-유럽지회를 구성하는 20여 유 럽 국가의 재림 신자들은 점점 더 많은 십 일조를 드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40퍼센트는 교회 예배에 정규적으로 참 석하지 않는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 문제 와 씨름하겠다고 다짐하였다. 2013년 인터-유럽지회의 십일금 총액 은 2012년과 비슷한 1억 유로였다. 인터유럽지회 지도자들은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빌라 아우로라 재림교회 대학교에 서 개최된 춘계 행정 위원회에서 이런 내 용의 보고를 받았다. 지회 홈페이지에 게 시된 지회 재무 노르베르트 젠스의 보고
졸업 축하 : 런런쇼 병원 치과병원장 래리 우(왼쪽)와 로마린다 치과대학의 셜리 리가 치위생 과 정을 졸업하는 올리버 장 이의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
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스페인과 포르 투갈처럼 극심한 경제난을 겪은 나라에 서 십일조가 20퍼센트 정도 급감했다. 그
L L UH
러나 젠스는 지회 내의 다른 지역에서 십 일조가 증가하여 총액이 안정될 수 있었 다고 설명했다. 인터-유럽지회는 동쪽의
하셨습니다.”
로마린다, 중국에 치위생학 소개
체코와 불가리아에서부터 서쪽의 포르투
지회 총무 마우러는 이번 회의에서 정
▒ 로마린다 대학과 런런쇼 병원의 합작
갈에 이르는 여러 나라를 포괄하고 있다.
규 예배 참석자 비율에 대하여 처음으로
투자로 중국인의 치위생 개념이 바뀔지도
그 가운데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의
보고하였다. 대략적인 조사에 따르면 출
모른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
재림교회 십일조는 지난 5년 동안 거의
석률은 약 60퍼센트 정도인 것으로 밝혀
지는 않지만, 지난 5월 4일 두 학급의 치
30퍼센트 성장했다. 이는 특히 각 신자의
졌다.
위생과 학생들이 중국 최초로 치위생 과
십일조 증가에 의한 성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젠스는 5월 25~27일에 열린 춘계 회의 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를 마무리하였다. “우리 신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특별한 복
마우러는 “이런 경향을 심각하게 고려
정을 이수하였다. 릴리 홍 리 리는 병원이
하여 우리 신자들이 더욱 꾸준히 신앙생
위치한 항저우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 치
활을 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
위생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기를 바란다
다.”라고 진단했다.
면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중국 최초의
- <애드벤티스트 리뷰> 스태프
치위생사가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
우리는 계속 발전해서 다른 사람도 이 프
님은 우리 신자들로 하여금 꾸준히 십일
로그램을 배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조를 드리도록 복을 주셔서 우리가 구원
런런쇼 병원에서 치위생학을 가르쳤던
의 복음과 재림의 소식을 전파할 수 있게
클로딘 스티븐슨에 따르면 중국인의 90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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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가 치주염을 앓고 있는데 어린이들과 단순 충치 환자를 제외한 수치이다.
53킬로그램 체중 감량에 성공한 재림교인이 지역 사회를 감동시키다
스티븐슨은 “중국에서 치과 의사를 찾
▒ 하나님과 자신의 딸을 사랑하여 53킬
는 이유는 단지 치통 때문에 이를 빼기 위
로그램의 몸무게를 줄인 플로리다 주민
해서입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졸업생을
이야기가 재림교회 대학의 직장 동료와
지도했던 로마린다 치과병원 교수 셜리 리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는 런런쇼 병원 치과에 고용된 졸업생 23
플로리다 올랜도 소재의 재림교회 보건대
명이 2015년 9월에 시작하는 9개월간의
학에 근무하는 산타나는 2년 전 생후 21
로마린다 대학 연수에 지원할 수 있다고
개월의 딸 아리안나가 집에서 넘어져서
밝혔다. 그들 가운데 선발된 2명은 미국에
얼굴이 타일 바닥에 부딪히는 장면을 보
서 연수를 받은 후에 중국으로 돌아가 프
고 145킬로그램의 몸을 소파에서 일으키
로그램 훈련 책임자로 일하게 된다.
기 위해 몸부림쳐야 했던 가슴 아픈 경험
그녀는 “우리는 이같이 전적인 상호 협
이 있다. 그가 몸을 굴려 보려고 하는 동
력의 순환을 통해서 하나님의 손이 역사
안 당시 임신 8개월이었던 그의 아내는
하는 모습을 봅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방에서 순식간에 달려와 울고 있는
- 코트니 벡위스, 로마린다 보건대학
“제가 이런 성공을 거둔 데에는 하나님 의 도움이 컸습니다.”라고 그는 고백했다. - <애드벤티스트 리뷰> 스태프
딸을 일으켜 세웠다. “그때 저는 아이처럼 바닥에 주저앉아 흐느꼈죠.” 산타나는 그 순간 자신을 바 꾸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일주일에 한 번 씩 농구를 하고, 헬스장에서도 운동을 했 다. 식습관과 아침 일정도 바꾸었다.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성경 말씀 한 구절을 읽고 묵상했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있는 힘껏 운동한 다음 4년째 근무하는 보건대 학으로 출근했다. 직장 동료 제니퍼 갈레 아나는 산타나의 체중 감량에 감동받은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의 이전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누구 든지 노력만 한다면 이 일이 가능하다는
비포 앤 애프터 : 체중이 145킬로그램이었을 때(위 쪽)와 현재의 켈빈 산타나 So u t h er n
T i d i n g s
사실을 증명합니다.” 그는 여러 체중 감량 대결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상금도 받고 잡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현재 그의 허리 는 56인치에서 34인치로 줄었고, 체지방 은 35퍼센트가 감소한 대신 근육은 10킬 로그램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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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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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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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맥체스니
마닐라의 부유층에 복음을 전하다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상류층을 대상으로 선교를 실시하다
Co u rte s y
한
유명한 여성 사업가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수침자 3천 명 이 상의 결실을 맺은 전도회의 홍 보대사 역할을 했다. 여성 사업가 로우르데스 바르베로-라 모스는 지난 5월 4~17일,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이 강사로 나선 마닐 라 전도회에 참석했다. 2009년 테드 N. C. 윌슨에게 침례를 받은 그녀는 이 집회 에 혼자 오지 않고 부유한 친구들을 데려 왔다. 그중에는 필리핀의 유명 코미디언 미니 아길라도 있었다. 바르베로-라모스는 전화 통화에서 “그 친구를 데리고 오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 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는 이미 3ABN 시 청을 통해 우리 교리를 잘 알고 있었기 때 문입니다.”라고 말했다. 3ABN은 재림 신 도들이 운영하는 개인 위성 방송이다. “미니가 윌슨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어 요. 그러고는….” 그녀의 목소리가 잦아들 었다. “그분이 대총회장이어서가 아니에 요. 정말 진리를 잘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호프 마닐라 2014 : 아이케어(iCare)’는 2014년 한 해 동안 미화 120만 달러를 투 입하여 마닐라 시민, 특히 도시의 유력 사 업가와 정치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 해 마련한 특별 사업이다. 매일 저녁 계속 된 요한계시록 예언 세미나 ‘희망의 계시’ 는 ‘호프 마닐라 2014’의 절정이었다. 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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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 전도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전도 회 기획 팀은 바르베로-라모스처럼 인맥 이 넓은 신자들에게 대총회장의 방문 기 간 동안 친구들을 전도회 집회뿐 아니라 건강 세미나, 성경 연구 모임 그리고 각종 행사에 초청하도록 독려했다. 집회 전 수개월 동안, 적어도 수주 동안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 서 몰려온 18~25세의 자원봉사단 100명 은 마닐라의 번화가 마카티에서 젊은 전 문직 종사자들과 교제하며 고급 카페에 서 성경을 가르쳤다. 그러한 노력은 대총 회장의 전도회로 절정에 달했다. 윌슨 대 총회장에 따르면 마닐라 대도시 전도회는 2014년 세계 교회가 기울인 주요 선교 사 업 가운데 하나였다. 이번 2주간의 집회 에는 필리핀 의원, 사업주, 배우, 연주자 들이 다수 참여했다. 대총회장이 부유층과 유력한 구도자에 게 기별을 전하는 동안, 북미지회장 댄 잭 슨과 미국남서연합회 부회장 두에인 매 키 등 다른 강사들은 마닐라 전역의 75 개 장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도회를 개 최했다. 마닐라는 인구 1,180만 명이 밀집 한 대도시이다. ‘호프 마닐라’ 도시 전도회 책임자 E. 더그 벤은 5월 세 안식일 동안 3,152명이 침례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연 초부터 이미 수침자 7,000명이 있기 때문 에 ‘호프 마닐라’ 프로젝트를 통해 입교한 신자의 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
필리핀과 13개 아시아 국가를 포괄하는 남아시아태평양지회 세계선교부장 더그 벤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가 과거에 소 홀히 여겼던 사회 계층을 전도하기 위한 특별한 시도였습니다.”라고 평가했다. 마카티 사업가들의 건강을 개별적으로 관리해 주는 만라파스는 저녁마다 대총회 장이 이끄는 집회에 참석했다. 재림 신자 의사의 초청으로 집회에 참석한 만라파스 는 우연히 재림 신앙을 접하고 재림교회가 건강한 생활 방식과 채식 위주의 식생활 을 강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저는 이런 생활 방식이 좋습니 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재림 신앙을 탐색했 습니다.”라고 말했다. 간호사인 그는 대총 회장의 집회와 함께 대총회 보건부장 피터 랜들리스 박사가 이끈 매일의 건강 프로그 램을 통해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다. “호프 마닐라 집회의 마지막 날이었습 니다. 윌슨 목사님은 ‘만약 당신이 진리를 찾아 여기저기를 헤맸다면 그건 하나님이 당신을 부르고 계신다는 뜻입니다.’라고 말씀하셨죠.” 만라파스는 5월 17일, 대총 회장에게 침례를 받았다. 만라파스는 이 번에 알게 된 예수님과 건강 지식을 벌써 자신의 고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 유명 사업가들이 참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리랑카 국적의 마진 타 구나티라케의 노력 때문이다. 그는 ‘호 프 마닐라’를 위한 세계 도시 전도 훈련을
2014년 5월 17일 마닐라 쿠네타 아스트로돔에 서 개최된 ‘희망의 계시’ 전도회에 1만 3,000여 명이 참석했다.
별을 담은 파워포인트를 그들에게 보냈 다. 그들이 호기심을 보이자 카페 모임을 계획했고, 그렇게 성경 공부 모임이 시작 되었다. 마진타는 자신이 마닐라를 떠나 기 전에 일곱 친구 모두가 예수님을 영접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우리는 그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필 요가 있습니다. 그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과 그들의 가족 모두 를 곧 추수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Co u rte s y o f L o u rde s Bar b ero - R amo s
받은 100명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우 선 재림 신자 친구를 둔 사업가 네 명 그 리고 재림교회 목회자에게 소개받은 사업 가 세 명과 친분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어떻게 성경 공부를 하도록 설득했는 지 묻는 이메일에 그는 진실한 기도가 통 했다고 답을 보냈다. 먼저 세 명의 사업가 와 친분이 있는 재림교인 친구가 성경 기
마닐라 사업가가 전하는
부유층 전도 공략법 부자와 권력가에게 전도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만나서 과감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필 리핀의 유명 사업가인 바르베로-라모스 는 말한다. 그녀는 2009년에 재림 신자가 되어 마 닐라 상류층 전도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 고 있다. 5월, 필리핀의 수도에서 개최된 테드 윌슨 대총회장의 전도회 같은 곳에 그들을 초대하려면 우선 그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물론 이것은 시작일 뿐이다. “첫날에는 친구의 낯을 봐서 따라옵니 다. 그러나 다음 날 또 참석하느냐 이거죠.” 바르베로-라모스가 마닐라에서 전화로 말 했다. “저에게는 그게 큰 부담이었어요.” 남다르게 번영한 사람은 콧대가 높고
노련하고 똑똑하다. 그래서 좋은 의도로 다가온다고 해서 아무에게나 반응하지 않 는다. “부자들을 상대하려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말해야 합니다. 쑥스러워하면 안 돼요.” 그녀는 부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재림교 회 목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마닐라에서는 이런 목회자가 부족 해서 부유층 전도가 힘들다는 것이다. 바르베로-라모스 본인의 경험을 비추어 보아도, 개인적으로 자기에게 접근하여 성 서적인 제칠일 안식일을 받아들이도록 호 소한 재림교회 목사는 한 사람도 없었다. “저는 50년 이상 가톨릭 신자였습니다. 55세가 되어서 재림교회를 만났지요. 목 사님들은 저를 찾아오지 않았어요. 제가
직접 인터넷에서 더그 배칠러 목사님과 월터 비스 목사님의 ‘더 맨 비하인드 더 매스크’를 보고 알게 된 거죠.” 신세대 재림교회 목회자로 양성할 인력 이 부족하다면, 부유층과 일대일로 접촉 할 수 있는 평신도를 확보하는 것이 그 대 안이 될 수 있다고 그녀는 제안했다. 성공 한 재림교인 사업가들이 그 일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회는 하나님의 사업입니다. 그러 니 우리는 최고의 영업 사원이 되어야지 요. 하나님이 말씀하셨잖아요. ‘나를 시험 해 보아라. 어떤 사업에서도 얻을 수 없는 보상을 얻게 해 주겠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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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49
월드 전망
W O R L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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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의 초기 역사부터 등 장했다. 미국에서 남북 전쟁이 절정인 1863년에 공식적으로 조직된 이 신흥 교 단은 군대 징집에 교회가 어떻게 대응해 야 하는지를 놓고 즉시 씨름해야만 했다. 다른 난제들과 마찬가지로 초기 지도자 들은 성경을 안내자로 삼고 그 문제를 검 토했고 성경의 원칙과 가장 일관성이 있 는 입장은 비무장 전투원(무기 소지를 양 심에 따라 거부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 다. 이런 입장을 취한 가장 우선적인 이유 는 미국 군대에서 복무하는 재림교인들이 장교들의 명령을 따른다면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타협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가 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성경의 두 계명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넷째 계명과 살 인하지 말라는 여섯째 계명이었다.
비무장 전투원이라는 입장 한동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청년들이 징병 대신 대체 비용 300달러 를 납부하도록 했다. 그러나 1864년경, 그 어린 교회는 비무장 전투원이라는 공식적 인 명칭을 부여해 달라는 호소를 미국 연 방 정부에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세월을 통해 갱신된 이 입장에 따르면, ‘비무장 복무’는 “(a) 무기를 다루지 않는 부대에 배치되어 복무하는 것 (b) 무기를 사용하 는 부대에서 의무병과에 복무하거나 (c) 무기 사용이 전투 중 주요 업무가 아닌 보 직을 받는 것이다(당사자가 수용할 만하 고 무기 소지나 무기 사용 훈련을 요구받 지 않는다는 조건으로).”1 비무장 전투원이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취함으로, 교회는 군대에 징집된 교인들 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길 을 열었다. 그때 이후로, 숱한 재림교회 남녀들이 위생병, 간호사, 의사, 기타 의 무병과 보직을 맡아 복무했다. 적극적인 국방 의무 대신 민간 공무를 맡은 이도 많았다. 50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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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테드 N. C. 윌슨
재림교인은 군 복무를 해야 하는가? 징집 그러나 비무장 전투원을 선택하지 못 하고 재림 청년들이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나라도 있었다. 그런 경우에도 이 젊은이 들은 조국을 섬기면서도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독일의 신실한 재림교인이었던 프란츠 하젤은 독일군에 징집되었다. 하나님께 충성한다는 이유로 동료와 상관들에게 온갖 조롱과 폭력으 로 고통을 당하면서도 프란츠는 훈련 중 에 탁월한 사격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그
러나 러시아의 최전선에서 그는 지급받은 권총을 호수에 몰래 버리고 권총집에 총 모양 나무 조각을 대신 넣었다. 그의 부대 원 1만 2,000명 중에서 7명만이 러시아 전선에서 살아남았는데 프란츠가 그중 한 명이었다.2 태평양 전쟁터에서는 16살의 시게하루 스즈키가 일본 해군에 징집되어 악명 높 은 가미가제 부대에 배치되었다. 매일 저 녁, 동료 조종사들이 밖으로 나가 술을 마시는 동안, 시게하루는 남아서 동료들 의 군화를 윤이 나도록 닦았다. 왜 그렇게
했을까? 제칠일안식일재림교인이었던 할 머니가 그에게 할 수 있을 때마다 선한 일 을 하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전쟁이 끝나고 20년이 지나 가미가제 부대의 생존자들이 다시 모였을 때 시게 하루는 빛나는 군화가 그의 생명을 어떻 게 구해 주었는지를 알았다. 은퇴한 중대 장이 그에게 말했다. “매일 밤 저는 당신 이 동료들의 군화를 닦는 모습을 보았습 니다. 그리고 당신 이름이 비행 명단에 오 를 때마다 저는 그 이름을 명단 맨 뒤로 옮겨 놓았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 다가올 그의 나라에서 누릴 평화를 위해. 그곳에는 더 이상 전쟁이 없다.
섬기면서 목회적 보살핌과 도움을 제공하 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군 복무 지원 보다 최근에는 징집보다는 지원병 제도 를 선택하는 나라도 많다. 군 복무를 장 려하기 위해 정부는 장학금, 직업 훈련, 보너스 등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떠 나 애국심과 정치적 가치의 한 표현으로 조국에서 군 복무를 원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재림교인 개인으로서, 또 교 단의 입장에서 군 복무 지원을 어떻게 받 아들여야 할까? 대총회 군종 사역부장인 개리 카운셀 은 자신의 저서 <제칠일안식일재림교인의 군 복무>에서 이 질문에 답변한다.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비무장 전투원의 입장과 평화주의를 옹호하지만 군 복무 혹은 비무장 전투원이 본 교회의 입교 조 건은 아니다. 본 교단은 교인 개인이나 군 지휘관의 양심을 대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교회는 양측의 양심과 행동에 대해 알려 주고자 한다. 그러면 최대한의 이해와 생 각 속에서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 3 따라서 교회의 공식 입장은 비무장 전 투, 즉 무기 소지를 양심적으로 거부하는 것이지만 군 복무 여부와 무기 소지 여부 에 대한 결정은 개인의 양심에 맡겨진다. 그러나 본 교회는 성경의 비전투 개념, 안 식일 준수의 어려움, 기타 문제들 때문에 군 입대를 장려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개 인의 결정이 무엇이든 교회는 군 복무자 와 그 가족을 포함한 모든 재림 신자를
입장 재확인 교회는 비무장 전투원이라는 공식 입 장을 1950년대에 재확인했고, 이는 1972 년 대총회 연례 회의에서 한 조항을 표결 처리함으로 재차 확인되었다. 아래는 그 조항의 일부분이다. “진정한 그리스도교는 선한 시민으로 살아가고 시민 정부에 충성함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인간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 최고의 충성 과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으며 신념대로 행하고 하나님을 첫째로 삼아야 하는 의무도 변경할 수 없다. 인간의 생명을 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하려고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를 통해 하나님과 결탁한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인들은 비무장 전투원의 입장을 옹호한다.” 4
에서도 몸을 숨기지 않고 자신이 고안한 로프형 들것에 이중 보우라인 매듭을 적 용하여 부상병을 한 사람씩 이송했다. 부 상병들은 전투가 계속되는 산꼭대기에서 10여 미터 아래의 안전한 지점까지 이송 되었다. 이런 용감한 행동으로 데스몬드 도스 는 미국이 수여하는 가장 영예로운 훈장 인 미국 의회 명예 훈장을 받았다. 현재 까지 이 훈장을 받은 사람은 세 명뿐이며 그가 첫 번째 수훈자이다.
평화의 증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교회가 존재해 온 151년 동안 평화와 비무장을 지지하는 역사적인 증거를 유지해 왔다. 교회는 이런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교회 지도자들은 정례적으로 가능한 한 가장 공적인 방식으로 세계 지도자들에게 갈 등을 피하고 평화의 왕을 찾으라고 호소 해 왔다.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3년 뒤 교 회의 공식 기관지인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드>의 속표지에 발표된 공개 서한을 주목하라. 그 서신에는 대총회장, 대총회 총무와 재무의 서명이 있었다. “다른 종교 단체와 마찬가지로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인인 우리는 군비 제한 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그리고 사회의 현 상태에서 가능하다면 인간 나라 간의 모 든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찬성한다. 평화 의 왕이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그리고 그 왕국의 신하 된 입장에서 우리는 이 견해를 표명할 수밖에 없다.”5
양심을 지킨 영웅 아마도 가장 잘 알려진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회 비무장 전투원은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미국 육군에서 의무병으로 복 무했던 데스몬드 도스일 것이다. 2004년 에는 그의 영웅적인 이야기가 ‘양심적인 전투 거부자’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도스 상병은 맹렬한 오키나와 전투 에서 동료 군인 75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 로 유명하다. 그는 계속되는 적의 공격 속
기도의 사람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인 우리는 기 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세상은 가시적 인 전쟁에 참여하고 있지만, 비가시적이 면서도 매우 실제적인 대쟁투가 매일 이 어지고 있다. 사탄과 그의 천사들은 우리 각 사람에 대항해 싸우며 끝내 이 세상을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고 몸부림치고 있 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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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VIS T A
우리가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 다. 예수께서 곧 오신다! 세상 어디에 있든지 우리는 각자의 조 국을 위해, 또 지도자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양심의 자유와 종교 자유를 옹호 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서로를 위 해 그리고 징집이든 지원이든 군 복무 중 인 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도 우리는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예 수님만이 주실 수 있는 평화, 다가올 그 의 나라에서 누릴 평화를 위해. 그곳에는 더 이상 전쟁이 없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 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 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평화의 왕, 우리를 위해 오시는 그리스도 를 드높이고 세상에 알리자. ▒ 1
http://www.adventistchaplains-org.gcnetadventist.org/noncombatancy, 비무장 전투원에 대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공식적인 입 장에서 2 다 음 을 참조할 것. S u s i H a s el M un dy , with Maylan Schurch, A Thousand Shall Fall (Hagerstown, Md. : Review and Herald Pub. Assn., 2001) 3 Gary R. Councell, Seventh-day Adventists and Military Service (Adventist Chaplaincy Ministries, 2011), pp. 30, 31 4 http://www.adventistchaplains-org.gcnetadventist.org/noncombatancy, 비무장 전투원에 대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공식적인 입 장에서 5 “Address to President Harding”,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 , Dec. 8. 1921.
1일 교회 벤피카에서 파티를! 골조 공사 : 벤피카 재림 신자와 이웃 들이 벽체와 지붕 을 씌우기 위해 준 비하고 있다.
R i c h ard
D u er k s e n
모든 사람이 초청되었고 모두 참석했다. 그들 중에는 가판대에서 캐슈너 트와 푸성귀를 파는 이웃, 장화와 샌들을 한 쪽씩 신고 다니는 키 큰 남자, 시원한 교회 그늘 아래서 담배를 피우려고 멈춘 바이크족 네 사람도 있었다. 마라나타의 앙골라 직원인 에데르, 이스마엘, 다니엘, 푸시, 페리에라, 마 테오는 처음에는 일곱 명, 여덟 명, 그 뒤 십여 명으로 늘어난 교인과 함께 강철을 들어올리고 지지대를 옮기고 열심히 나사 구멍을 뚫었다. 패스파인더 대원들이 거대한 캐슈 나무 아래를 행진했다. 여자들은 생선, 야채, 캐슈너트, 콩, 쌀 등을 가지고 와서 건축 중인 교회 당 옆의 화덕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즐겁게 춤을 추었다. 물도 여러 번 길어 날랐다. 교회 건축을 축하하는 잔치가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벤피카 마을이 활력을 얻었다. 2013년에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전도회에서 새 신자 2만 4천 명 이 탄생했고 이로 인해 그곳 교회들의 규모가 두세 배로 늘어났다. 그 덕에 앙골라의 재림교회 서기들이 바빠졌다. 교인들은 성경을 가르치고 <각 시대 의 대쟁투>를 집집마다 나눠 주며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친절함을 행동으로 보여 주었다. 앙골라의 거의 모든 교회가 새 건물이 필요한 실정이다. 벤피카의 1일 교회는 재림교회가 앙골라의 수도 루안다 지역에 요청한 400개 이상의 건물 중 76번째 건물이다. 2014년은 앙골라의 교인들에게 교회 건축 잔치의 해가 될 것 같다. ASI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1일 교회와 1일 학교 사업을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09년 8월
테드 N. C. 윌슨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에 1,600개가 넘는 1일 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회를 설립하였다. 이 이야기는 마라나타의 이야기꾼 딕 덕센
대총회장이다.
이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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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건강
W O R L D
H E A LT H
대장암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형이 대장(결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받았지만 이미 전이가 시작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는 48세인데 이 병에 걸릴 위험이 클까요? 발병률을 줄이려면 어 떻게 해야 할까요?
안
타깝지만 직계 가족인 형이 결 장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같 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 다. 결장암과 직장암은 보통 노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약 10퍼센트는 50세 이하 연 령층에서도 나타납니다. 형의 나이가 어 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질문하신 분은 이 연령대에 들어갑니다. 대장암 발생률 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젊은 층 에서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흔하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평균 5~10년 정도 일찍 발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장암은 백인보다 흑인에게서 약 5~10년 일찍 발병합니다. 가까운 친척이 결장암으로 진단받았다 면 본인이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에 서 세 배 늘어납니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 면 대장암을 일으키는 요인은 아주 많습 니다. 이러한 소인으로는 비만, 신체 활동 부족, 흡연, 음주, 고지방 식사가 있습니 다. 일부 연구에서는 식이 섬유 부족도 그 중 하나로 꼽습니다. 육류 섭취도 결장암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채식주의자의 경 우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육식을 하 는 경우에도 콩과 채소 섭취를 늘리면 위 험이 낮아집니다. 최근 수행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특히 남성의 경우 음주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장암과 유방암만이 음주와 연관된 암은 아니지 만 이들 질병과의 관련성이 과학적으로 강력하게 입증되었습니다. 결장암의 발병률을 줄이려면 우선 대 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내 시경을 통해 의사가 결장과 직장을 검사 할 수 있고 암이 될 수 있는 폴립(작은 종 양)도 제거합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50 세부터 10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 를 받아야 합니다. 폴립과 같은 이상 징후 가 발견되면, 5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 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검사 키트를 사 용하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피(잠 혈)가 대변에 섞여 나오는지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대장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증 후를 절대로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반 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 외에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빨리 걷기처럼 약간 힘든 운동을 1주일에 최소한 2시간 반 정도 실행하도록 합니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음주를 피하고 채소 섭취를 늘리 면 결장암 위험이 줄어듭니다. 결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습 니다. 그러나 매일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위염이나 위 출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 다.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예방책을 보면 교회가 받은 훌 륭한 건강 기별이 생각납니다. 하루빨리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현명한 선택을 실행에 옮기느냐 아니냐에 우리의 인생이 달려 있습니다. ▒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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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라울 키로가
가슴의
종교
목
회자로 처음 일하기 시작했을 때 나에게는 특별한 기 도 요청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사람을 치는 일이 없도록, 특히 아이를 치는 일은 절대로 없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다. 둘째는 큰 수술 을 받을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 님께서는 나의 첫 번째 요청을 지금까지 들어주셨다. 하지만 두 번째는 그렇지 않았다. 2002년, 내가 46세 때 심장 담당 의사 는 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부정맥이 있는 것은 ‘심방 중격 결손증 (ASD)’이라 불리는 선천성 심장 기형 때문이라고 말해 주었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 나는 2002년과 2011년에 수술을 받았다. 하 나님 그리고 심장 담당 의사, 외과 의사 덕분에 ‘육신’의 심장은 건강을 되찾았다.
또 다른 심장 수술 하지만 그보다 훨씬 전인 1977년, 내가 20살이었을 때 하나님 은 나의 ‘영적’ 심장에 수술을 행하셨다. 나는 재림교인 청년을 만났고 성경 말씀을 알게 되었다. 그 뒤 죄의 용서를 확신했고, 구주와 계명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로만 하지 말고 ‘가슴’의 종교 를 실천하라고 분명히 말한다. 사실 성경에서 ‘심장’은 “영과 혼과 몸”을 아우르는 전 존재를 뜻하는 것 같다(살전 5:23). 이러한 측면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다소 독특한 관 54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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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의 달인이신 하나님께 맡기자 점을 견지하고 있다. 우리는 영적 측면뿐 아니라 삶의 육체적 측 면을 중요하게 본다. 우리는 영과 혼뿐 아니라 몸을 적절히 돌보 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 존재’라는 말에는 몸도 포함된 다. 현대 의학이나 과학은 인체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종종 우리 존재에 대한 종교와 영적 필요성을 배제한다. 과학자들은 인간 의 몸을 만드신 하나님을 섬기는 것보다 인간의 몸 자체에 더 관 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이와 정반대의 극단도 있다. 많은 종교 에서 영과 혼은 하나님의 왕국과 관련이 있지만 육체는 그렇지 않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이사야에 나오는 외침과 비슷하다.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사 22:13). 성경에는 ‘가슴의 종교’를 전공한 신학자가 많다. 모세, 솔로몬, 예레미야, 바울이 그 선두에 있다. 이들 모두는 하나님의 율법인 십계명이 새겨진 돌비를 매우
성경이 말하는 ‘가슴 종교’의 신학 모세
솔로몬
예레미야
바울
c. 1450 B.C.
c. 970 B.C.
c. 606 B.C.
c. A.D. 68
예레미야 31:33
히브리서 8:10; 10:16
신명기 10:12, 16; 11:13 잠언 23:26; 2:1~3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것은 성소에서 가장 은밀한 곳인 지성소에 놓여 있다. 반면, 우리 자신이 살아 있는 성소가 되어 마음의 서판에 하나님의 율법을 새기지 않는다면 아무 소 용이 없다고 그들은 경고한다. 성경적 심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나님 성품은 우리의 가장 은밀한 중심, 즉 마음에 표현되어야 한다. 이들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단지 입으 로만 경배하는 사람이 된다. 그분의 계명을 가슴으로 순종한다 면, 하나님의 살아 있는 성전이 이동할 때마다 그분과 그의 말씀 이 함께 이동하는 셈이다. 정말 멋진 생각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는 움직이는 축복이 되는 것이다.
형식과 본질 현시대를 포함하여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는 본질과 내면 의 가치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에 집중했다. 종교와 문화에 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포 스트모던 시대에서는 그 양상이 달라진 것 같다. 사람들은 종교 와 문화의 형식보다는 실제적인 문제에 관심이 더 많다. 오늘날 사람들 속에는 진실 탐지기가 내장되어 있는 것 같다. 포스트모 던 시대에서 원하는 것은 말과 행동의 일관성이다. 이 새로운 문 화 패러다임에서는 진정성을 높이 평가한다. 포스트모던 사회는 선과 악 모두에 대해 성실하고 진지하다. 그들은 위선을 용서하 지 않는다. 특히 종교에 관해선 더욱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 분의 원칙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행동으로는 여전히 그분을 부인 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참된 마음의 종교야말로 포스트모던 사람들에게 그리고 진정성과 진품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선교 도구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역사를 통틀어 참된 가슴의 종교를 주장하는 성서 신학자들 이 한결같이 강조한 것은 갈라지지 않는 마음이다. 강직한 모세, 지혜로운 솔로몬, 담대한 예레미야, 용감한 바울은 시대는 다르 지만 저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호소하기를 수술의 달인에게 완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화된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전히 가슴을 열고 대수술을 받으라고 했다. 역사에 걸쳐 진실이 었던 것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진실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화된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를 바라보고 우리와 함께 소통하는 사람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참 된 마음의 변화가 필요하다. 나의 인생에 새로운 삶을 안겨 준 두 번의 심장 수술로 인해 감사드린다. 하지만 그보다 더, 영적 심장 수술을 시행하신 하나 님께 나는 영원한 신세를 졌다. 그분은 돌 같은 마음을 바꾸셨 고 임박한 재림을 고대하는 운동에 나를 참여시키셨다. 모든 것 을 바꾸어 놓은 그 순간을 돌이켜 보니, 하나님의 능숙한 심장 수술이 아니었다면 나머지 모든 것은 의미가 없을 뻔했다. 그 변 화란 주위 사람에게 ‘보여 줌으로써 말하는’ 하나님의 방법이었 다. 하늘 의사께서는 그런 변화를 많이 이루셨다. 그 변화는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는 수술이 아니라 매일 그분의 감화와 성 령에 굴복하는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
라울 키로가 아르헨티나 태생이며 현재 아르헨티나 리베르 플라테 대학에서 구약 성서 교 수로 재직 중이다. 욜리와 결혼하였고 손자, 손녀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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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S T
L IF E
윌헬미나 던바
인간의
목소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물
노
래하고 말하는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신 아주 특별한 선물이다. 분명 이것은 가장 값진 은사이다. 이 은사로 하나님께 찬양과 기도를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이라(사 40:9). 우리가 얼마나 신묘막측 하게 지음을 받았는지 생각한다 면 이 말씀은 우리에게 첫째 의무가 된다. 이 능력은 어린 시절 부터 계발되는 은사이며 이것을 통해 우리는 평생 지성적인 의 사소통을 나눈다. 갖가지 공적인 모임에서 사람들이 한데 뒤섞여 다양한 언어로 말하는 소리를 들을 때가 종종 있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상관없이 각 사람이 사용하는 음향 발생 장치는 그 어떤 악기보 다 더 복잡하고 경이로운 것이다. 인간의 발성을 이해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가 시도되었다. 또 과학자들은 기계적으로 발성을 재현해 보려고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길이와 굵기가 다양한 수많은 파이프를 사용하여 인간의 음성과 유사한 소리를 낼 수 있고, 컴퓨터로도 어느 정도 비슷한 목소리를 합성해 낼 수 있 다. 하지만 풍부한 표현력과 동시에 의미가 있는 언어를 만들어 56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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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은 목 중간에 V 자 모양으로 돌출된 단 두 개의 관절과 ‘성대’라고 불리는 근육만을 사용하여 적어도 두 옥타브의 음을, 숙련된 가수는 더 넓은 음역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음 하나를 내 기 위해 성대는 1초에도 미세한 진동을 수없이 반복하는데, 이 때 생각의 통제를 철저히 받는다. 머릿속에서 음 하나를 생각하 면 성대는 순간적으로 반응한다. 소프라노 가수가 높은 ‘도’ 음을 낼 때 성대가 초당 1,200번, 다시 말해 분당 7만 2,000번 진동(열렸다 닫혔다)한다는 사실은 놀라울 따름이다. 반면에 가장 낮은음을 내는 베이스의 성대는 초당 40회만 진동하면 된다. 초당 진동 수가 너무 많으면 올림음 (반음이 높아지는 ‘샤프’), 진동 수가 너무 적으면 내림음(반음이 낮아지는 ‘플랫’)이 난다. 우리 신체에는 참으로 놀라운 음향 기 계가 장착되어 있다.
신묘막측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음성을 창조하실 때 가능한 모든 음향 학적 요건을 고려하셨다. 예를 들어, 우리 얼굴에 있는 부비강의 ‘공동(空洞)’들은 천연 울림통 또는 앰프라고 할 수 있다. 놀랍게 도 나는 얼굴에 있는 이 ‘구멍’들이 전혀 필요 없을 뿐 아니라 오
히려 골칫거리라는 의사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콧물로 꽉 막혀 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으신다. 두껍 고 긴 성대는 낮은음을 내고 상대적으로 짧고 가는 성대는 높은 음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성대의 길이와 굵기 외에 부비강의 공 동도 음색에 큰 영향을 준다. 공동은 크기도 다양하다. 사람에 따 라 매우 크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안면 구조에서 뼈의 두께도 음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가수 대부분은 입천장이 높고, 혀가 길고 크며 입도 크다. 가수의 체구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키가 크면 낮은 성대가 길 어 낮은음을 낼 수 있고, 키가 작으면 짧은 성대로 높은 음을 노 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마치 피아노가 현의 길이와 두께에 따라 다른 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 길고 두꺼운 현은 키가 큰 사 람처럼 낮은음을 내고, 짧고 가는 현은 키가 작은 사람처럼 높 은음을 낸다. 하나님께서는 다양함을 사랑하신다. 인간을 창조하시되 소리 와 음색이 무한할 만큼 다양한 존재로 지으셨다. 그렇기에 다양 한 음성이 섞인 합창단일수록 천상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경이롭고 오묘하다 노래뿐 아니라 말할 때에도 목소리의 변화는 복잡하고 다양 하다. 음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72가지 근육이 눈 깜짝할 사이 에 함께 움직이는가 하면, 1분간 대화하는 동안 혀와 턱, 입술은 제각각 최소 300번 움직인다. 그와 동시에 성대가 진동하고 호 흡기의 근육들은 적정량의 공기만을 내보낸다. 이것이 별로 복 잡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면, 목소리가 대략 500단계에 이르는 가청 음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라. 고함 소 리부터 미세한 속삭임까지 한 사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소리 는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 경매사가 딱딱 끊어지는 어투로 말 할 수 있는 반면, 숙련된 가수는 한 음을 오랫동안 낼 수 있다. 말은 공명시키는 요건들에 따라 뚜렷하거나 죽은 소리가 되기도 하고, 때론 선명하거나 굴절되어 듣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에 더하여 놀랍도록 다양한 세계의 갖가지 언어까지 감 안하면 눈이 휘둥그레지지 않을 수 없다.
대화를 나누지도 못한다.
복음 전파에 사용해야 할 음성 인간의 음성에 관한 물리적인 특성들과 그 작용에 대해 이해 하는 만큼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서 더 풍성히 재능을 계발해야 한다. 복음 교역자, 교사, 음악가들에게 발성 훈련에 대한 영감의 교훈이 주어졌다. 올바른 호흡, 폐와 복근의 사용 그리고 명료한 화법은 엘렌 화잇의 글에 많이 언급되었다. 그녀 는 또 발성 기관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때의 해로운 결과들에 대 해서도 말하였다.1 그러나 올바른 발성 훈련은 건강에 여러모로 유익하다. 발성 훈련은 “체육에 있어서 또 다른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일은 허파를 넓히고 튼튼하게 하므로 질병을 예방하게 한다.” 2 엘 렌 화잇은 또 이렇게 기록했다. “인간의 음성은 하나님의 귀중한 선물이며 선을 위한 능력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당신의 종들이 그들의 음성의 정감(情感)과 선율을 보존하기를 원하신다.” 3 특별 히 복음 사역자들은 항상 경외심을 가지고 말해야 한다면서 “목 청을 돋우고 진리를 고함치듯 선포함으로” 감화력을 떨어뜨리는 사람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충고한다. “목소리가 제대로 발해지 고, 엄숙성이 있으며 감동적으로 조절되면 그것은 더 큰 감명을 자아낼 것이다. 바로 이런 어조로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가 르치셨다. …어조는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는 데 큰 몫을 담당한다.” 4 우리는 말하고 노래하는 능력이 참으로 하나님의 귀한 선물 임을 기억해야 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 놀라운 선물을 소중히 간직하고, 또 그것을 사용하되 온갖 좋은 것들을 주시는 분께 영광과 존귀를 돌릴 수 있도록 사용하자. 우리에게 소리의 선물 이 없다면 이 사회가 얼마나 적막하고 건조하겠는가? 이 선물은 우리가 하늘에 이르게 될 때 훨씬 더 귀하게 될 것이다. 거기서 우리는 ‘가나안의 언어’를 말하게 될 것이며, 천사들의 찬양대와 함께 노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새 땅에서 분명히 하게 될 일을 지금 실천하기로 결심하자. ▒ 1
<증언보감> 2권, 616 <교육>, 199 3 <복음 전도>, 667, 668 4 <증언보감> 2권, 615 2
사고의 과정 의미 있는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인간의 두뇌 속 사고의 과정 은 어떤가? 어떤 동물도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지적인 대화를 나눌 수는 없다. 심리학자들이 집에서 침팬지를 기르면서 어린 아이와 똑같이 가르치고 보살폈지만 수년 동안 습득한 어휘는 단 네 가지 소리뿐이었다. 앵무새나 구관조와 같은 새들이 단어 나 어구, 심지어 짧은 선율의 음을 흉내 낼 수는 있다고 해도 그 소리가 새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그 새들은 지성적인
윌헬미나 던바 남아프리카의 헬더버그 대학에서 30년 동안 음악을 가르치며 찬양대 지휘자 로 봉사하다 은퇴했다. 앤드루스 대학교에서 음악 석사 학위를 받았고 런던 트리니티 칼리지와 런던 로얄 스쿨의 연합 이사회의 성악 및 피아노 음악 부 문 자격 소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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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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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4년은 제1 차 세계 대전 (1914~1918)이 발발한 지 100주년 이 되는 해이다. 1차 대전은 전쟁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전례 없이 엄청난 희생 자를 기록한 전쟁이었고 새로운 대량 살상 방법이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되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이 끔찍 한 전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이미 고인이 되었고 처참했던 결과 역시 사라 진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 로 5년 동안 많은 나라에서 전쟁을 기념 하기 위해 전시회를 열고, 협의회를 구성 하고, 강연회를 개최하며, TV 다큐멘터리 를 방송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 다. 이 전쟁에 매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는 확실한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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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모든 나라가 같은 방법으로 세계 대전을 기념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 어 전쟁 당시 중립국이었던 덴마크는 이 전쟁을 현대적인 유럽으로 다가가는 큰 발걸음으로 기억한다. 영국은 독일을 이 겼다는 추억에 젖어 있으며, 1917년에 참 전한 미국은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할 기 회를 얻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인들이 겪은 부정적, 긍정적 경 험을 살펴보면서 이 땅의 나라와 하늘 왕 국에서 더 바람직한 시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교인마저 비이상적인 상황으로 끌어들여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저버리게 만들었다. 물론, 전쟁에 참여한 나라들도 이것이 세 계 대전으로 번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 다. 사실, 1900년대 초반 유럽 선진국들 이 갖가지 정치·군사적 동맹을 맺고 군비 경쟁을 벌인 것은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 들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가 세르비아에 선전 포고를 하자, 각 나라들이 연쇄적으 로 전쟁을 선언했다. 전쟁 국가들은 탱크, 장거리 미사일, 항공 폭탄, 부비트랩, 소 이탄, 독가스 등 최신 기술을 전쟁에 도입
잔인하고 무모한 전쟁 제1차 세계 대전은 수많은 독실한 기독
데니스 카이저
원수를 사랑하라?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100주년을 회고하며 58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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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R. 마틴
했다. 독일과 프랑스 간의 참호전(塹壕戰) 에서는 정규군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 다. 지휘관들이 의도적으로 병사들을 무 의미한 살육의 현장으로 내몰았기 때문 이다.1 교전, 영양 실조, 질병, 기아, 각종 사고 등으로 군인과 민간인 1,7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된 병사만 800만 명 이고 부상자는 2,100만 명에 달했다. 음악, 문학, 과학, 신학에 지대한 공헌 을 끼친 국가들 사이에 이런 일이 벌어졌 다는 게 믿기 힘들 정도이다. 어떻게 이런 나라의 정치 지도자와 군 당국이 그토록 극악한 전쟁을 벌이고 만행을 일삼을 수 있었을까? 기독교인들은 대량 살상을 계 획하거나 관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생 각할 수도 있지만 다수의 정치가와 군 지 도자, 병사들은 실제로 헌신적인 기독교 인이었다. 물론, 그들에게 기독교가 어떤 의미였는지 지금에 와서 밝혀내기란 불가 능하다. 그 순간 그들은 살인자 아니면 희 생자, 둘 중 하나였다. 심지어 수많은 희 생자 역시 가혹한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 해 부득불 상대를 죽일 준비를 하고 있었 을 것이다.2 종교, 상식, 외교로는 전쟁의 광기에 휘말리지 않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 이 무모한 전쟁을 통해 드러났다.
방어는 되지만 공격은 안 된다?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무 기와 폭력의 사용을 반대했던 사람들 이 곤란에 처했다. 전쟁 국가에서는 폭 력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예외를 인정하 지 않았다. 재림 신자들은 직접적인 참 전을 피하려 노력한 결과 미국 남북 전쟁 (1861~1865) 이후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
더 이상 적은 없다 :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의 막바지에 영국군 병사에게 투항한 독일 군 의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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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졌다. 그러나 유럽의 상황이 북미와 다르다는 사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지되 었다. 따라서 1885년 유럽의 교회 지도자들 은 병역의 의무와 안식일 복무 문제에 대 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 러나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했고 병역 문 제를 각자의 양심에 맡겼다. 엘렌 화잇 역시 나라마다 상황과 조건 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일괄적인 답변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림교인의 병역은 개인의 선택 이 아니라 국가의 법을 따른 것임을 그녀 는 밝혔다. 그녀는 그들을 격려하며 “그리 스도의 십자가 앞에 진정한 군사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모든 유혹으로부터 그들을 지켜 주시도록”3 기 도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다양한 상 황에서 성경 원리를 어떻게 적용할지 배 우는 것이었다. 재림 신자들은 다양한 유럽 국가에서 현저히 다른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가령 영국에는 징병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징병 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독일이나 오스 트리아-헝가리, 프랑스 등지에서는 전적 으로 징병에 의존했고, 명령에 불복종하는 사람들은 징역이나 사형에 처해졌다. 따라서 이들 나라에서 징집된 재림 신 자들은 기본적인 병역 의무를 수행하면 서도 ‘평화 시’ 안식일에는 복무를 거절했 다. 안식일 엄수 문제로 군사 재판에 회부 되어 수년 동안 수감된 이들도 있었다. 그 러나 국가가 적군의 공격을 받을 때는 안 식일에라도 싸울 것이라고 그들은 군사 재판 이전부터 종종 진술했다. 그러나 침 략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다.4
전쟁은 더욱 복잡하다 1914년 여름, 전쟁이 발발하자, 중앙 유 럽의 재림 신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 T i me s
닫기 시작했다. 어느 나라가 선제공격을 시작했고 단지 방어만 하는 나라는 어디 였는가? 삽시간에 각 나라가 줄줄이 선전 포고를 했기 때문에 사태의 진상을 파악 하기가 어려웠다. 저마다 외세의 공격에 대응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군대가 동원되고 재림 청년들이 전쟁에 투입되었다. 독일에서 본 교단 지도자 중 에는 지레 겁을 먹고서, 징병된 재림 군인 들이 안식일이라 할지라도 무기를 들고 고 국을 지킬 것이라고 장담한 사람도 있었 다. 그러면서 구약 성경에 나오는 전쟁 준 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라며 교인들을 납득시키려고 애를 썼다.5 물론 중앙 유럽의 재림교인들은 이런 상황이 전혀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 들의 의향을 종교 지도자들이 교인들에 게 직접 표현했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당 연히 불만과 반대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왔다. 이후 ‘문제의 지도자들’을 제 명하는 것으로 혼란과 논쟁은 일단락되 는 듯했지만, 교회에는 반감, 적대감, 악감 정만 남게 되었다. 이렇게 내부에서 일어 난 ‘전쟁’은 결국 재림교회 개혁 운동으로 이어졌다.6 영국에서는 1916년 정부가 징병제를 실 시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하지만 전투 에서 면제해 주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영국 재림 군인 대부분은 양심적 병역 거 부자나 비전투 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었 다. 그렇다고 가혹 행위, 압력, 수감 등에 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었다. 상관 은 물론 대중이 그들을 ‘국가의 대의에 배 신하는 무리’로 간주하고 안식일 준수자에 게 호의를 베풀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7 독일, 프랑스, 영국 어느 곳에서든 재림 군인으로 충실하게 신념을 고수하기란 매 우 힘든 일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과 연 무엇이었을까? 이러한 특정한 상황에서 그들은 어떻게 처신하고 행동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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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의 특징 예수께서는 산상 수훈(마 5~7장)에서 하나님 나라 율법을 개괄하셨고 도덕적, 윤리적 문제에 관해 광범위한 뼈대를 보 여 주셨다. 메노나이트 신학자이자 윤리 학자인 존 하워드 요더는 산상 수훈에서 다음의 일곱 가지 윤리 원칙을 정리했다. 변화하는 상황과 조건하에서 성경의 원칙 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8 1. 회개의 윤리학 예수의 첫 설교는 “회 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였 다. 예수께서 요구하신 것은 회개(metanonia), 곧 마음의 변화였고, 엘린 화잇은 이를 가리켜 “죄를 슬퍼하여 죄에서 벗어 나는 것” 9이라고 표현했다. 예수께서 처음 제자들을 부르시는 장 면을(18~22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하 나님 나라의 윤리는 먼저 마음의 변화를 요구한다. 그분의 주안점은 마음이 변화 된 사람의 특징을 묘사하는 데 있었지, 이상적인 세속 사회를 묘사하거나 행복과 성공을 위한 지침을 제시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 제자도의 윤리학 팔복에서는 제자 들(마 5:1)을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 유한 자, 마음이 청결한 자, 긍휼히 여기 는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 을 받는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로 언 급한다(3~10절). 주로 사회적 약자층에 속하는 추종자들에게 예수께서는 일시적 보상(부, 명예, 성공 등)이 아니라 영원한 보상(천국, 위로, 땅, 배부름, 긍휼, 하나 님과의 대면,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을 약 속하셨다. 제자들의 삶에서 두드러진 것 은, 그들이 갈망하는 보상과 성공의 모습 보다는 그들이 따르고 드러내고자 하는 주님의 모습이었다. 3. 증언의 윤리학 그런 다음 예수께서 는 제자들이 곧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말씀하셨다(13~16절). 말과 행동으로 세 60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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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트무어의 수감자들 : 사진에 찍힌 영국 재림 신자 들 은 다트무어 감 옥행을 불사하고라도 살 상, 안식일 복무, 탄약 지참을 거부했다.
상에 증명하는 것이다. 우리가 만약 제1 차 세계 대전 당시 유럽 곳곳의 재림 군 인이었다면 하나님을 어떻게 드러냈을까? 이렇게 생각해 보자. ‘적군’은 특정한 나라 에서 태어나기로 그 자신이 선택한 것도 아니고, 그 나라의 통치자의 실수를 책임 질 필요도 없다. 심지어 그는 징병을 원치 않았을 수도 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그 저 구원이 필요한 인간이요 형제일 뿐이 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하나님 의 무한한 사랑과 용서에 대해 무엇을, 어 떻게 말할 수 있었을까? 4. 성취의 윤리학 예수의 지적에 의하 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표준 을 낮추고 율법의 진정한 의미를 제거하 여 율법 준수를 손쉬운 일로 만들어 버렸 다. 그들이 살인과 행음을 삼간 것은 외 적 표준에만 치중한 것이라고 예수께서 논박하셨다. 속으로 그들은 분명 증오심 과 음욕을 품고 있었다. 생각과 태도가 악해도 표면적으로 율법에 위배되지 않는 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폐하러 온 것 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17절)라 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율법의 진정 한 목적을 분명히 제시하고 확고하게 적 용하시면서 영적 감각을 불러일으키셨다 (19~48절).
5. 완전한 사랑의 윤리학 “이것이 군 사적 갈등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깊은 관계가 있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5장 21~26, 38~42, 43~48절에서 “너희가 들었으나…나는 너 희에게 이르노니”라고 세 번이나 말씀하시 면서 적개심, 폭력, 보복을 다루고 있음을 기억하라. 친구를 사랑하는 것은 전혀 문 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사 랑스럽지 못한 존재와 불의한 자를 사랑하 라고 제자들에게 요구하셨다(43~48절).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의 나쁜 생각에 도 공모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론 반문 할 수도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 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심지어 원수가 되었을 때 예수를 보내 주신 것이 과연 잘못일까?(롬 5:8, 10) 마찬가지로 예수께서는 우리가 하늘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을 나타내고 원수의 구원을 위해 새 로운 관심을 보이기를 원하신다. 6. 능가의 윤리학 47절에서 예수께서 는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라고 반 문하시며 우리에게 새로운 사고를 촉구 하신다. 우리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사람 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달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가장 덜 나쁜 선택은 무엇인가?’ 그러나 하나님은 종종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는 다. 생각지도 않은 것을 요구하신다. 예수
징집 : 재림 신자들은 생명을 구한다는 윤리적 신 념에 따라 폭발물 처리 부대에 자원한 경우가 많 았다. 사진 속 인물 중 다수는 목사, 선교사, 행정 가로 계속 교회를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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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보여 주기 위한 전 시성 행동이 아니다. 규율에 얽매이거나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품성을 나 타내기를 원하신다. 그분의 반문을 이렇 게 바꿀 수도 있다. “이래서야 어떻게 생 명을 주시는 성령의 능력이 보다 신선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증명할 수 있 겠느냐!”10 7. 화해의 윤리학 마태복음 5장 21~26 절에서 예수께서는 분노에 대해 언급하시 면서 겉으로 나타난 행동보다 더 심각한 것은 마음으로 형제를 미워하는 태도라고 말씀하셨다. 그분의 지적은 거기서 끝나 지 않는다.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려 면 먼저 화해해야만 한다고 강조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과 화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셨던 것처럼, 그분의 자 녀인 우리 역시 다른 이들에게 화해의 손 을 내밀며 그분의 품성을 나타내야 한다. 일견 폭력이나 살인에 동참하기를 거부 하는 것 같지만 마음속으로는 증오심을 품거나 전혀 화해할 생각이 없을 수도 있 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는 그분의 나라 를 대표하는 사절이다. 친구와 원수 모두 에게 그분의 화해시키는 사랑을 드러내야 한다.
세계 선교란 하나님의 품성을 반사하는 것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의 재림 군인들은 하루아침에 비이상적인 상 황에 놓이게 되었지만, 대다수는 남을 해 치는 일 대신 남을 치료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보직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위생병, 들것병, 통역병, 취사병, 철 도병 등으로 복무할 수 있었다. 또 수많은 재림 군인이 전우와 함께 기도하고 성경 을 가르치고 전도 책자를 전했고, 안식일 에 동료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지금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는 이와 비 슷한 처지의 재림 교우들이 있다. 동시에 우리 역시 겉으로는 한없이 평화로운 것 처럼 보이나 마음속으로는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지 않은가. 갈등이 생길 때마다 우리는 너무 쉽게 호전적 기질을 품는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품성을 닮고자 애써야 한다. 완전하고 충만한 화해의 사 랑으로 친구와 원수를 대해야 한다.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계 14:6)에게 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함으로 그들을 예 수께로 이끌어서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 게 하는 것, 이것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인의 궁극적 사명이다. ▒ Nat i o n al
Ca n c er
H a r tm u t Le h m a n n , D a s C h r i s te nt um im 20. Jahrhunder t : Fragen, Prob leme, Perspektiven, Kirchengeschichte in Einzeldarstellungen (Leipzig : Evangelische Verlagsanstalt, 2012), vol. VI/9, pp. 141, 142 2 Ibid., p. 142 3
Ellen G. White, Selected Messages (Washington, D.C. :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58), book 2, p. 235 4 Ulysse Augsburger, “Un soldat adventiste devant le conseil de guerre,” Le Messager, May 1914, pp. 51~54; Gerhard Padderatz, Conradi und Hamburg : Die Anfange der deutschen Adventgemeinde(1889~1914) unter besonderer Berucksichtigung der organisatorischen, finanziellen und sozialen Aspekte (Hamburg: author, 1978), pp. 243~253 5 See, for example, Guy Dail, “An unsere lieben Geschwister!”(broadside, Hamburg : Aug. 2, 1914); G. Freund, “Krieg und Gewissen,” Zions~Wachter, Dec. 6. 1915, p. 365 6 Helmut H. Kramer, The Seventh-day Adventist Reform Movement (German Reform) (Washington, D.C. : Biblical Research Institute, 1988), pp. 9~17 7 Francis M. Wilcox, Seventh-day Adventists in Time of War (Washington, D.C. :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36), pp. 253~296 8 John Howard Yoder, The Original Revolution : Essays on Christian Pacifism (Scottdale, Pa. : Herald Press, 2003), pp. 36~51 9 Ellen G. White, Steps to Christ (Washington, D.C. :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77), p. 23; cf. pp. 23~36 10 Yoder, p. 49
데니스 카이저 독일인으로 현재 미국 미시간 주 앤드루 스 대학에서 재림교회사 및 역사 신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I n s t i t u 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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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61
기본교리
FUN D A M E N T A L
B E L I E FS
기본교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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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 첫 장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말을 듣 는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 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 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 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 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 1:26, 27).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표현은 인간과 사람 사이의 독특한 관계를 묘사한다. 이 것은 다소 역설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성 경에서는 어떤 모양으로든 인간이 하나님 의 형상을 만들지 못하게 금하고 있기 때 문이다. 이런 특성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동물 및 물질계의 나머지와 분리된다.
하나님의 첫 구상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이 개념에는 최소한 3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1. 인간은 하나님과 특정한 속성을 공유 한다. 어떤 면에서 인간은 하나님과 유사 하다. 우리는 도덕적 책임을 지는 존재로 창조되었고 독특한 개성, 자유 의지, 감정 등을 누린다. 2. 인간은 창조 이야기에서 하나님을 대 표한다. 인간이 맡은 역할이 있다. “바다 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 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28절). 하 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직무 대행으로 하나님을 대표함을 의미한다. 3. 인간은 하나님과 관계를 지니고 창조 되었기에 하나님께 속한다. 창조 이야기에 서 하나님과 인간은 개인적인 만남을 가 진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개인적 으로 말씀하신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고귀함은 인간이 하 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서 62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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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인가, 캐리커처
창조주의 형상으로 비롯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표자로서뿐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에서 하나님의 파트 너로 부름을 받았다.
죄의 파괴적인 힘 창조는 우리에게 동전의 한 면을 보여 준다. 그렇지만 타락 후에 인간은 하나님 으로부터 분리되었고 죄, 이기심, 자기 본 위, 무정, 악에 대한 무기력 상태로 타락 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타락의 정도 는 더 심해졌다. 유대 전설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인 간을 창조하기 전 천사들과 상의하였다. 공의의 천사가 말했다. “인간을 창조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되면 인간은 동료 인간 에게 온갖 악행을 범할 것입니다. 그는 완 고하고 잔혹하고 부정직하고 불의할 것 입니다.” 진리의 천사가 말했다. “그를 창 조하지 마십시오. 그는 잘못을 범하고 형 제 인간들을 속이고 심지어 하나님마저도 속일 것입니다.” 거룩함의 천사가 말했다.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부정한 일을 따라
할 것이고 하나님의 얼굴을 더럽힐 것입 니다.” 천사들이 옳았다. 그들의 모든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따라서 이렇게 질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날 인간이 하나 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고 분명하게 말 할 수 있을까? 인류가 일으킨 모든 불행, 슬픔, 파괴를 볼 때 이런 시각은 여전히 정당한가? 하나님의 형상을 전혀 인식할 수 없을 만큼 죄가 그 형상을 뒤틀어 놓 지는 않았는가? 그 형상이란 단지 캐리커 처에 불과한 것 아닌가?’ 우리는 누구일까? 본질상 우리는 선하 고 우리의 끔찍한 행위들은 충분히 바로 잡을 수 있는 일탈에 불과한 것일까? 아 니면 우리는 본래부터 악해서 우리의 선 행은 단지 우리의 본질을 가리는 가면에 불과한 것일까? 신학자와 철학자들은 역사적으로 이 런 질문과 씨름하였다. 종종 그들의 대답 은 완전히 다르다. 사실 ‘하나님의 형상’이 라는 주제는 창조 이야기를 빼면 구약 성
인간의 본질 남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으며, 개성과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과 자유를 부여받았다. 비록 자유로운 존재로 창조되었지만 각 사람은 육체, 정신, 혼의 불가분적인 통일체로서 생명과 호흡 그리고 다른 모든 것에 있어서 하 나님께 의존되어 있다. 우리의 시조가 하나님께 불순종했을 때 그들은 그분께 대 한 자신의 의존성을 부인했으며, 하나님 아래에 있는 그들의 고귀한 지위에서 타 락했다. 그들이 지닌 하나님의 형상은 훼손되었고 그들은 사망에 예속되었다. 그들 의 후손은 이런 타락한 본성과 그 결과를 물려받았다. 그들은 연약성과 악에 기울 어지기 쉬운 경향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 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 통회할 때 그들 안에 조물주의 형상을 회복시키신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존재로 서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간에 사랑하며 자신의 환경을 돌보도록 소명 되었다(창 1:26~28; 2:7; 시 8:4~8; 행 17:24~28; 창 3장; 시 51:5; 롬 5: 12~17; 고후 5:19, 20; 시 51:10; 요일 4:7, 8, 11, 20; 창 2:15).
옌스 O. 모르
인가? 디자인되었다 경에서 창세기 5장 1, 3절과 9장 6절에 단 두 번 나온다. 두 경우는 죄악에도 불구 하고 인간이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그 형상은 왜곡되 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형상인가, 캐리커처인가? 결국 우리는 이 긴장을 해결할 수 없다. 그 형상은 죄 로 망가졌다. 그러나 여전히 모든 사람에 게서 그 형상이 발견된다. 그러므로 우리 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피조물이자 타락한 죄인 둘 다이다. 모든 사람의 인생 에서 이런 이중적 성향이 나타난다.
은혜로 말미암아 회복되다 이런 이중적 성향을 극복하려고 역사 에 걸쳐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인본주의 에서는 우리가 자신의 힘으로 악을 극복 할 수도 있다고 제안하지만, 엘렌 G. 화잇 은 다음과 같이 중요한 점을 말한다. “우 리는 우리가 빠진 죄의 구렁텅이에서 우 리 자신이 힘으로 빠져나올 수는 없다. 우 리의 마음은 악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고
칠 수 없다. …교육과 수양과 의지력(意 志力)의 연단과 인간의 노력은 각각 상당 한 분한(分限)을 가졌으나 이것들이 마음 을 변화시키는 일에는 무력한 것이다. 이 것들이 혹 행위의 외모적 단정을 만들어 낼 수는 있을지라도 마음을 고칠 수는 없 으며 생애의 동기(動機)를 깨끗게 할 수도 없다”(정로, 18). 그렇지만 성경은 참된 변화는 가능하다 고 말한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만 그렇다. 그분께서는 우리 안에 자기의 형상을 새롭게 하고 싶어 하신다. 앞에 언급한 유대 전설은 계속된다. 거 룩함의 천사에 뒤이어, 자비의 천사가 앞 으로 나와 말했다. “그를 창조하십시오. 우리의 하늘 아버지시여. 그가 죄를 짓고 의와 진리와 거룩의 길에서 벗어날 때, 저 는 그의 손을 부드럽게 붙잡고 사랑의 말 을 하며 그를 아버지께로 돌아서게 하겠 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팔을 활 짝 펴셨다고 신약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예수만이 인간의 품성을 완전하게 할 수 있다. 그분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하 게 회복시킬 수 있다. 이 변화는 그리스도 의 제자들 안에서, 지금 이곳에서 시작된
다. 바울은 골로새서 3장 9, 10절에서 이 같이 말한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사람 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옛사람”은 그리스도가 없는 사람이다. “새사람”은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사람이 다. 흥미롭게도 바울은 “새사람”이 더욱 새롭게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거듭남’이란 단순히 새로 태어나는 순간 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이 표현은 “새사 람” 안에서 일어나는 지속적인 과정을 묘 사하며 전 인격을 어루만진다. 우리는 하 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고 그분의 능력 안에서 신실한 생애를 살 수 있다. 마침내 우리가 새롭게 창조된 지구에서 하나님의 새 창조를 즐길 때, 캐리커처는 결국 하나 님의 회복된 형상이 될 것이다. ▒
옌스 O. 모르 독일 슈투트가르트 중앙교회 담임 목사 이며 클라우디아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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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63
예언의 신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Y
유
럽을 여행하는 동안 나 자신이 국가의 몇몇 사소한 법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범죄 자가 되지 않으려면 그 나라 사람들의 습 관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 면 율법을 범한 자로 정죄받지 않기 위해 서는 하나님의 율법을 이해하는 일에 얼 마나 각별해야 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기 꺼이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신다. 이 땅 정부의 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애를 쓴다면, 하나님의 요구를 이해하는 데는 더 큰 열망을 지녀야 하지 않을까? 의무 를 깨닫고자 갈망하는 사람을 그분은 어 둠 속에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진리가 무 엇인지를 밝히 깨달아 알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정녕히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20).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믿음과 교 리의 척도이다. 여호와의 율법과 관련하 여 가장 격렬한 싸움이 이 시대에 이르러 온다. 그러나 우리는 이사야에서 다음과 같이 지시받는다.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 매며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하라”(16
절).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 산에 계신 만군의 여 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18절). 하나 님의 율법을 놓고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 리고 우리는 온유함과 두려움으로 우리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이야기해야 한
우리는 위험한 오류를 진리로 받아들 이고 싶지 않다. 하나님의 경고와 권면의 기별을 거절하여 자기 영혼을 위험에 빠 뜨리게 하고 싶지도 않다. 증가하는 빛을 거절하려는 태도야말로 가장 위험하다. 그리고 우리의 유일한 안전은 우리 스스 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을 보고 이 해하는 것이다. 선지자는 말한다. “마땅 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 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믿음과 교리, 율법과 증언 엘렌 G. 화잇
그것들은 함께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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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빛을 거절하려는 태도야말로 가장 위험하다. 다. 우리가 어디에 발을 딛고 있는지 알아 야 한다.
하늘의 충성된 종들 하나님의 율법이 이 세상에서 거의 무 시된다고 해도,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하 는 의인들로 구성된 남은 자가 있을 것이 다. 용의 분노가 하늘의 충성된 종들에게 향할 것이다. 선지자는 말한다. “용이 여 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 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계 12:17). 하나님 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를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싸우는 교회는 하나님의 참된 교회가 아니라는 것을 이 성경절에서 알 수 있다. 율법을 쓸모없게 하며, 용의 편에 자기를 두고, 하나님의 계명을 옹호하는 자들을 핍박하는 자들 이 바로 그들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지킨다면 은혜에서 벗 어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 다. 그들은 아무 근거 없는 주장을 강하 게 제시하여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끈 다. 그들은 자신의 말이 어디에서 왔는지 도 알지 못한다. 선지자는 말한다.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하라.” 율법을 폐하려는 자들 은 율법을 봉함하는 그리스도의 제자 무 리에 속하지 않는다. 그들은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사 8:15) 부류에 속한다. 요한은 이 시대와 관계 있는 장면을 기 록한다.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
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 며”(계 11:19). 그 궤에는 하나님의 율법을 새긴 판이 담겨 있다. 밧모 섬에서 요한은 예언적 이상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을 보 았다. 그리고 이 시대 그리스도의 충성되 고 참된 제자들의 관심이 하늘 지성소의 열린 문에 쏠릴 것도 보았다. 그들이 휘장 안에 계신 예수를 믿음으로 따를 것도 보 았다. 그분은 변치 않는 율법이 담긴 하나 님의 궤 위에서 봉사하신다. 선지자는 신 실한 자들을 이렇게 묘사했다. “여기 있 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 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그들은 하나 님께 순종하고 그분의 계명에 충성하였기 때문에 용의 분노를 일으키는 자들이다.
교리의 바람 교리의 바람이 맹렬하게 불어닥칠 것이 다. 우리는 거기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올바른 의와 진리 의 깃발, 즉 율법과 증거를 주신다. 하나 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이가 많다. 그 러나 성경이 그들 앞에 펼쳐지고 증거들 을 통해 하나님 율법의 구속력 있는 주장 들이 제시될 때, 그들은 용의 정신을 나타 낼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 망받지 않기 위해 빛을 증오하며 그리로 다가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진리에 대 해 귀를 닫는다. 그러고는 자신이 듣고 싶 은 것은 그리스도에 관한 믿음뿐이라고 황급히 선언한다. 그들은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의 영 은 그들을 하늘 율법의 반대쪽으로 이끌 고 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요
구하는 넷째 계명을 그들은 인정하지 않 는다. 주님께서 그분의 율법인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쳤다고 그들은 선언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선포한다. “저를 아노 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 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 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 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 에서 온전케 되었나니”(요일 2:4, 5). 입으 로 진리에 동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 지 않다. 그 원칙이 삶에 스며들어야 하고 품성에 배어 있어야 한다. 자신의 믿음과 교리를 성경에 비추어 보기 싫어하는 이 들을 경계하고 거부해야 한다. 성경을 우 리 인생의 규범으로, 우리 교리의 시금석 으로 삼을 때에만 안전하다. 마틴 루터는 “성경, 오직 성경만이 우리 믿음의 토대이 다!”라고 외쳤다. 하나님의 율법을 세우 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율 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눅 16:17)라고 말씀하셨기 때문 이다.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그의 계명들 을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그들 이 생명 나무에 대한 권리를 가지며 또 그 문들을 통하여 도성 안으로 들어가게 하 려 함이니라”(계 22:14, 한글킹제임스). ▒
본문은 영문 <시조> 1889년 4월 22일 자 ‘시험의 때를 준비하 라’에서 발췌하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 (1827~1915)이 70여 년 동안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 는 예언의 선물을 사용하였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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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65
재림교인 유산
A D V E N T IS T
H E R I T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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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년 1월 11일 안식일, 동부 카리브해에 위치한 430제곱 킬로미터 면적의 작은 섬나라 바베이도스 전역에서 재림 교인 수천 명이 모여들었다. 브리지타운 근교에 있는 성 가필드 소버스 종합운동장에서 함께 예배드리기 위해서였다. 새 로 선출된 동카리브합회장 R. 댄포스 프랜시스 목사는 ‘하나님은 준비되셨는데 당신은?’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였다. 섬나라 전역에 퍼져 있는 신자 수는 바베이도스 인구 15명당 1명이다. 57 곳에 모여 예배드리는 1만 8,442명 이상의 신자는 재림교회를 이 나라의 주도적인 기독교 교파 중 하나로 만들었다. 또한 바베이 도스 재림 신자들은 이 나라에서 역동적인 복음 전도 프로그램 에 참여하며 수많은 교육 및 보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의 반대 바베이도스에서 재림 신앙은 130여 년 전 선교 초기 이후 큰 진전을 보였다. 가까운 영국령 기아나(오늘날의 가이아나)에 살 고 있는 언니가 애나 앨런에게 영문 <시조>를 보낸 것이 그 시작 이다. 애나는 곧바로 그 소책자를 읽고, 가르침을 받아들여 안식 일을 지키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이웃에게도 책자를 소개했고, 그중 몇 명 또한 재림 기별을 받아들였다. 당시 그 섬에서 기반이 확고한 식민지 종교를 떠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때문에 선구자 제임스 R. 브 레이스웨이트는 선교 활동으로 투옥되었다가 정신 병원에 보내 지기도 했다. 미국에서 침례 받은 카리브인 이민자 브레이스웨이 트는 1880년대 후반에 새롭게 발견한 신앙과 함께 바베이도스로 돌아왔다. 그는 뉴잉글랜드 소책자협의회 대표였던 스티븐 A. 해스켈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사람들을 모아 성경 읽기 모임을 열고, 그 섬에서 처음으로 제칠일 안식일을 준수하는 모임을 조 직하였다. 바베이도스는 매우 보수적인 영국령 식민지였다. 이곳의 주류 기독교 교단 성직자들은, 재림 신앙을 미국의 한 여선지자가 이 끄는 ‘현대판 사이비 집단’으로 규정하였다. 그들은 교인들이 재 림교회 서적을 읽거나 그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금지 조치가 오히려 호기심을 촉발했다. 사회·경제적, 민족적 배 경이 다양한 1890년대 사람들은 재림교회 서적을 추가로 요청하 였다. 미국에서 온 재림교회 문서전도자들은 유라이어 스미스의 <다니엘과 계시록>, 엘렌 .G. 화잇의 <부조와 선지자>를 무수히 배포하였다.
사역자가 도착하다 1890년 11월 20일, 덱스터 A. 볼은 바베이도스에 도착한 최초 의 재림교회 사역자였다. 그는 처음에 브리지타운에서 주로 부 66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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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척에서 수용까지 작은 섬이 위대한 증인으로 우뚝 서기까지 왼쪽 : 의료 선구자 : 찰스 J. B. 케이브는 바베이도스 최초의 재 림교인 의사이다. 아래 : 최근 보수된 건물 : 바베 이도스 재림교회의 ‘산실’인 킹 스트리트 교회가 새 모습을 드러 냈다.
유한 상인 계층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였는데, 1년 뒤인 1891년에 17명의 침례자로 결실을 맺었다. 볼 목사는 외 과 의사 한 명을 포함한 여자 11명과 남자 6명으로 그의 첫 번째 교회를 설립하였다. 건강 기별, 안식일의 준수 그리고 임박한 예 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사회 각계각층의 바베이도스인을 이 신생 그룹에 연합하도록 이끈 재림교회의 주요 진리들이었다. 특별히 초기 수십 년 동안, 당대에 ‘유행하는 악습’으로 점철 된 바베이도스의 사회적 관행은 재림교회의 가르침과 정반대인 것이 많았다. 안식일은 중요한 근무일이었으며, 부정한 음식, 주 정 음료, 담배가 널리 소비되었다. 결과적으로 재림교인이 된다 는 것은 실직, 외면, 경멸의 대상이 되는 것을 의미했다. 수십 년 에 걸쳐서 재림 신앙의 수용 분위기는 천천히 그리고 극적으로 변화되었고 바베이도스에서 재림 신앙 전파는 다음과 같이 뚜 렷하게 다섯 단계를 거쳤다. (1) 초창기(1884~1901) (2) 재림교회 정체성 형성기(1902~1944) (3) 과감한 복음 전도기(1945~1965) (4) 수용기(1966~1991) (5) 성장과 신앙 보존기(1992~2014)
성장과 발전 재림교회의 성장과 발전의 중심은 브리지타운의 킹 스트리트 에 위치한 모(母)교회였다. 이 교회는 기성 종교들로부터 계속적 인 반대에 부딪히면서도 재림교회의 가치와 정체성에 대한 강한 인상을 끼치는 데 기여하였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에는 교회 10곳이 조직되었고 1,675명이 예배에 참석했다. 바베이도스 재림교인은 부지런히 성경을 연구하는 이들로 알려지기 시작했 고, 스스로도 이웃과 친척들에게 전도할 자격을 갖춘 특별한 무 리라고 자부하였다. 전후 수년간은 지칠 줄 모르는 평신도 지도자 렌스포드 그리 브스와 크리스토퍼 그리니지가 큰 공헌을 하였다. 교회와 예배 소가 24곳, 신자 수가 3,000명이 넘을 무렵에 O. P. 레이드는 영 혼 구원의 선봉으로 활약했다. B. G. O. 프렌치는 1953년 9월에 첫 중등 교회학교의 교장이 되었고 그때 처음으로 재림교회의 교육 사업이 바베이도스 정부의 박수갈채를 받게 되었다. 1956 년이 끝날 때까지 20년이 채 안 되어 신자 수는 세 배로 뛰어올 랐다.
선각자들 미국에서 온 첫 종신 선교사는 엘람 밴 듀센과 그의 아내였다 (1896). 그들은 1901년까지 머무르며, 첫 교회 건물을 세우고 교 회 학교를 시작했으며 브리지타운 주변에 보건 진료소를 열었 다. 교인 수는 30명에서 거의 100명으로 늘어났다. 회심자 중에 는 교직에 종사하며 신분 상승을 지향하는 젊은이가 많았는데 재림교인이 된 연유로 강제 실직을 당하였다. 그중 세 사람은 국 내외에서 재림교회 사업의 선구자들이 되었다. 찰스 J. B. 케이 브는 존 하비 켈로그 박사의 아메리칸 메디컬 미셔너리 칼리지 를 1907년에 졸업하고 바베이도스로 돌아와 30여 년 동안 요양 원을 손수 운영하였다. 또 젊은 여성들을 훈련하여 간호사와 산 파를 배출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진료소를 운영했다. 그의 이름 은 아직도 교회가 운영하는 두 기관인 케이브 메모리얼 클리닉 과 요양소에 그대로 남아 있다. 윌버트 D. 포드와 램버트 W. 브라운은 그들의 작은 섬나라 밖에서 교회를 위해 일하며 발자취를 남겼다. 배틀크릭 대학에 다녔던 두 사람은 미국뿐 아니라 더 넓은 세상에서 선구적인 사 역자들이 되었다. 브라운은 1906년 D. C. 배브콕과 함께 아프리 카의 시에라리온에 첫 교회를 설립하였다. 포드는 1910년에 시카 고에서 목회를 시작하였고, 그 후 40년 동안 미국 주변에 있는 교회들을 섬겼다. 당시 바베이도스에서는 초창기 재림교인들 사 이에 기이한 사상이 나돌아 사역자들과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에는 엘렌 화잇에게 편지까지 띄웠다. 교인들은 교회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사람이 신발을 벗어야만 하며, 눈을 뜬 채 기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화잇 부인의 답장은 동정적이면서도 확고하 였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그러한 행위들을 옹호하도록 인도하 지 않으신다.”
세계에 미친 영향 하나님께서는 한때 사이비 집단으로 멸시받던 작은 무리의 충 성을 세상에 드높이셨다. 이곳에서 재림교회는 1990년대 이후로 매년 평균 7퍼센트 성장률을 보이며 숫자와 위상이 높아졌다. 교회의 충실한 일꾼들은 사회에 끼친 그들의 공헌으로 존경을 받았다. 바베이도스에 있는 퀸 엘리자베스 2세 병원에서 25년간 (1957~1983) 수간호사로 일한 에나 K. 월터스, 바베이도스의 서 인도 대학교에서 25년 이상(1979~2005) 공개 강좌 교수였던 브 래들리 E. 닐스, 8년간(1994~2002) 바베이도스의 법제에서 지 방 행정관을 역임한 에머슨 S. 그레이엄, 의회 의원이며 정부 각 료이자 대사인 빅터 L. 존슨 각하가 그들이다. 세계 재림교회에 잘 알려진 바베이도스인으로는 복음전도자 켐블턴 위긴스, 교회 및 대학 행정가들로는 마이클 S. 밴필드, 칼라일 베인, 댄포스 프랜시스, 트레버 H. C. 베이커, K. 유진 포드, 실번 A. 래슐리가 있다. 섬사람 G. 랄프 톰슨은 유라이어 스미스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대총회 총무로 교회를 섬긴 특별한 영예를 누리고 있다. 선교 130주년을 맞아 바베이도스 재림 신자들은 국가와 세 계의 복을 위해 지금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
글렌 O. 필립스 역사가이자 4대째 바베이도스 재림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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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IB L E
Q U E S T I O NS
바울은 로마서 7장 1~6절에서 우리가
A NS W E R E D
죄, 율법, 죽음에서의 자유
율법에서 자유롭게 되었다고 이 질문에 대해 나 는 먼저 구절의 문맥 여전히 율법에 굴복해야 을 파헤치고 바울의 논 증에 대한 나의 이해를 하는 것일까? 요약한 다음 이 구절에서 언 급된 율법의 본질을 논의할 것이다.
말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1. 문맥 : 죄와 율법의 연관성이 로마서 5장 20 절과 6장 14절에서 간략히 언급되었다. 그리고 바 울은 이 구절에서 죄와 율법 그리고 죽음의 연관 성을 논의한다. 그는 율법이 죄에 속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밝 힌다. 그는 율법의 역할에 대해 경계를 설정한다(롬 7:1~6). 하 나님의 율법은 선하고 거룩하며 문제의 장본인은 이것을 잘못 사용한 ‘죄’에 있다고 그는 말한다(7~25절). 이 구절은 로마서 6장과 확연하게 연결된다. 죄와 율법은 지 배하는 힘이 있다(롬 6:12; 7:1). 살아 있는 동안 우리는 그것들 에게 지배당한다(6:7; 7:1). 우리는 둘 모두에게서 죽어야 한다 (6:9; 7:4).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6:7)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해 죽는다(7:4). 우리는 주인을 바꾼다(6:17; 7:4). 죄의 열매는 사망 이다(6:21). 죄로 인해 율법은 우리를 죽음으로 이끈다(7:5). 그 리스도인들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6:22; 7:4). 옛 자아(6:6)와 옛 의문(7:6)이 있다. 그리고 새 생명(6:4)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7:6) 이 있다. 이와 같은 평행 관계에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주제를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율법은 죄와 사망의 연결 고리 사이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2. 논증의 요약 :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은 율법에 지배받는 다고 바울은 진술한다(롬 7:1). 죽으면 율법에서 자유 하게 된다. 결혼한 여자의 예를 통해 이 원리가 설명되고 있다. 결혼에 관 련된 법은 여자의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만 효력이 있다. 남편이 죽으면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해도 간음에 관한 법으로 정죄 를 당하지 않는다(2, 3절). 바울은 이 원칙을 신자들에게 계속해서 적용한다(4절). 그리 스도를 통해 율법에 대해 죽었기 때문에 우리는 율법의 지배에 서 벗어난다. 우리는 지금 합법적으로 그분께 속한다. 율법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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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계를 정죄할 수 없다. 패역하고 죄 된 본성 안에서는 죄, 율법, 사망이 한데 엉켜 있다고 바울은 설명한다. 죄는 율법 을 사용하여 우리의 죄 된 욕망을 파헤치고 그 결과는 사망이 다(5절). 그런 맥락에서 율법은 감시관이 되어 우리를 죄의 손아 귀에 계속해서 가두어 둔다(6절; 갈 3:23). 죄와 율법이 함께 기 능할 때, 그 결과는 치명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를 통해 죽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율법 조문의 묵 은 것으로써가 아니라 이제 성령의 새롭게 하심 속에서 섬길 수 있다(롬 7:6). 3. 율법 : 바울은 죄악 세상에서 율법의 역할 그리고 죄로 인 한 율법의 오용에 대해 논증한다. 첫째, 이 구절에서 율법은 그 리스도와 성령이 오시기 전의 율법을 묘사한다. 그때는 율법이 사람을 지배했고 죄와 연계하여 우리를 죽음으로 이끌었다(정 죄). 우리가 죄 된 욕망에 통제당할 때, 즉 “의문의 묵은 것”(6절) 에 해당하는 때에 생긴 일이다. 둘째,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은 율 법이 죄인에게 사망을 선고할 때, 죄가 율법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죄를 파헤칠 때였다(5절). 우리는 죄의 세력과 율법의 세력 아래에 있다. 셋째, 이 둘로부터의 자유는 죽음을 통해 이른다! 죄-율법-사망의 유착 관계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파괴되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는 침례를 통해 그분 안에서 죽었다(롬 6:1~7). 율법의 정죄, 율법의 저주는 그리스도의 사망 으로 실현되었다(갈 3:13). 율법은 죽지 않는다. 우리가 죽는다! 넷째, 율법은 이제 기독론적 시각에서 적절한 자리를 얻었다. 죄 로 인해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일을 이제 우리는 성령을 통해 할 수 있다. 이제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롬 8:4) 우리 안에서 율법의 의로운 요구는 성취된다.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죄의 권세와 율법의 정죄에서 자유를 얻는다.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성경 연구
BIB L E
값비싼
S T U D Y
마크 A. 핀리
구원
우
리는 종종 가격으로 물건의 가치를 정한다. 물건이 비싸면 값싼 물건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물건은 참 마음에 드는데 가격표를 보고 나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어 본 적 이 있는가? 적어도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좋긴 하지만 형편이 안 되어 못 사는 물건이 많다. 가격은 차이를 보여 준다.
우리 삶이 죄에서 돌아서는 일도 어떻게 보면 이와 똑같다. 죗 값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죄에서 돌아서고 싶어 한다. 구원이 지 닌 영원한 값을 발견한다면 삶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1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자신들의 죗값을 마음에 새 기도록 어떤 일을 하셨는가? 창세기 3장 20~24절을 읽으라. 이 가죽옷은 어디서 왔는가? 아담이 죄의 결과로 인해 하나님 의 명에 따라 첫 희생 제물을 죽였을 때 칼로 찌르는 듯했던 그의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다. 아담은 곧바로 죄 의 끔직한 값을 느끼기 시작했다. 우리의 첫 조상이 잊을 수 없는 희생 제물의 기억을 지니고 에덴의 집을 떠났을 때, 그들은 자신 들의 죗값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사실을 즉시 깨달았다.
2
출애굽기 25장 8절을 읽으라.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에 죄 의 대가를 가장 분명히 각인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구약 성경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셨는가? 하나님께서는 두 기본적인 이유로 성소 제도를 설계하셨다. 첫째, 성소에서 희생 제물의 죽음은 죄의 끔찍한 대가를 보여 준다. 둘째, 동물의 희생과 제사장의 봉사를 통해서 구원의 길 이 드러난다.
3
특별히 어떤 성소 봉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죄의 대가 를 깨달았는가? 레위기 1장 2~6, 10~13절을 읽으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죄는 값싼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데는 재정적, 정서적, 영적 대가가 지불되었다. 죄의 대가 는 동물의 희생이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이스라엘에게 계속해서 죗값을 각인시키는 것이 하늘의 계획이었다. 하늘 하나님의 계획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이란 하늘 이 영원한 대가를 치를 만큼 비싼 것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 제나 거저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값이 싸지 않다. 구원은 선 물이지만 하늘은 이를 위해 상상할 수 없이 큰 값을 치렀다.
4
사도 요한은 어떻게 이 상징을 예수께 적용하였는가? 요한 복음 1장 29절을 읽으라.
5
베드로전서 1장 18, 19절을 읽으라. 베드로는 구원의 비용 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가? 구원의 대가는 인간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사도 베드로 는 분명히 밝힌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이 공짜라고 해서 하늘이 치른 비용이 얼마 되지 않았을 거라고 판단해서는 절대 로 안 된다. 죄의 대가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안다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없을 것이다.
6
왜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을 깨달으면 변화되는 가? 스가랴 12장 10절을 읽으라. 예수를 십자가로 가게 한 것이 우리의 죄 때문임을 이해할 때, 우리가 찌른 분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께서 지 불하신 값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때, 우리는 그분의 가슴에 고 통을 안겨 주었다는 점에 대해 가슴 아파할 것이다.
7
히브리서 6장 4~6절을 읽으라. 우리의 고집스러운 반역 때문에 예수가 어떻게 되었는가? 우리의 죄가 그리스도를 상하게 하고 그분을 고통으로 몰아넣 은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그분의 뜻에 반하는 것을 다 내려놓 을 것이다.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분의 가슴을 더 이상 찢 고 싶지 않을 것이다. 십자가 희생에서 드러난 그분의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마음을 찢고 그분께 완전히 헌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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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받아들일 때,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시는가? 우리 안에서 무엇을 하시는가? 에 베소서 2장 8~10절을 읽으라.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 우리는 구원받는다. 그리고 그분의 은혜를 통해 우리는 변화된다. 은혜가 우리를 변화시킨다. 그분 의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우리를 구속하신 바로 그분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서 일하시며 우리를 그분과 같게 하신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지불된 비싼 대가를 깨달으면서, 우리는 그 분이 거저 주신 구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믿기 힘들 만큼 ‘기쁜 소식’이란 바로 이 복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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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s dventist th-day A or Seven l Paper f rnationa The Inte
하나님의 눈에는 모두가 잠재적인 봉사자이자 기별꾼입니다.
May 201 4
- 가나 세콘디 센트럴에서 나바헬 렉스-오닐
뱀과의 전쟁 The Remembering ows the joys and sorr ice of mission se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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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ompassion Is Lo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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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Babylon
Reflecting
His Glory
독자의 편지 일기
고혈압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즐겨 읽고 있습니다.
피터 N. 랜들리스와 앨런 R. 핸디사이즈의 글
가끔 친구에게도 한번 읽어 보라고 이 잡지를
‘고혈압을 위한 새로운 지침’(2014년 4월 호)은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빌과 헤더 크릭의 글 ‘뱀
이곳 필리핀 사마르에서 선교사로 일하는 저희
과의 전쟁’을 읽어 보니 창세기 3장 6절에 대한
에게 유용한 글입니다. 이곳 주민 대부분이 고
교회의 입장이 무엇인지 걱정됩니다.
혈압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아담이 하와와 함께 있는데 “여
우리는 혈압을 측정해 주면서 주민들을 방문
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
하고 친분을 나누며 영혼의 유일한 치유자이신
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라고 되어 있습니
예수님을 알려 줍니다. 주민에게 나눠 줄 약은
다. 크릭 부부가 엘렌 G. 화잇 여사의 <부조와
없지만 혈압 수치를 알려 주는 게 아무것도 안
윌리엄 로빈슨의 ‘일기’(2014년 5월 호)는 매
선지자>를 참고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문제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상태를 확인하면
우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저는 자메이카 사람
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 무엇인가요?
뭔가 바꿔 보려고 할 테니까요. 이 글대로 고혈
으로 재림교인이 된 지 30여 년이 흘렀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대로 아담이 하와와 함께 있
압은 ‘조용한 살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자메이카에서 교회가 조직된 역
었나요? 아니면 화잇 여사의 진술처럼 하와가
사를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깊이 있으면서도
아담에게서 떨어져 돌아다니고 있었나요?
유익한 정보를 알려 주셨습니다!
- 필리핀 동사마르 보롱간에서 아브라함 롤런드 베니가
- 미국 뉴저지 모리스타운에서 가셀 힐
“1894년에 섬나라 자메이카에서 교인 37명
안식일
으로 처음 조직된 교회가 이제는 교인이 25만
창세기 3장 6절에서는 하와가 뱀과 이야기하
아피아 돈코르의 글 ‘즐거움의 약속’(2014년 3
명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을 그녀가 알면 얼마나
는 동안 아담이 옆에 있었다고 확실하게 언급하
월 호)을 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식일은 우
놀라고 기뻐할까.”라고 로빈슨은 적었습니다. 이
지 않았습니다. 엘렌 화잇의 설명은 성경의 내
리 인간이 어떤 문제를 안고 사는지에 상관없이
렇게 흥미로운 역사가 그렇게 오랫동안 ‘숨겨져’
용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좀 더 자세
인간성과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공동체 의식을
있었다니 참으로 놀랍고 신 납니다!
히 묘사한 것입니다. 처음에 하와가 열매를 먹
느낄 수 있는 경건한 날입니다.
-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데본 L. 샌더슨
고 나서 그 이후에 남편에게 열매를 주었고 남 편이 하와와 함께 열매를 먹었습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 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
- 편집실
감사와 기도 저의 영적 생활, 가족, 직장, 결혼 생활을 위 해 기도해 주세요. - 브라질에서 마르셀라
마니푸르의 반가이 힐스에서 거주하는 의사 입니다. 인도의 오지에서 비영리 자원봉사를 하
70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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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의료 지원을 받지 못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저는 25세 남자
해 백신도 없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 주민이 건
인데 인터넷에서 음란물의 유혹에 빠질 때가 많
강하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가 이 지
습니다. 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느새 음란물에
역 주민에게 더 잘 봉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
빠져 있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저를 위해 간절
세요.
히 기도해 주세요. - 인도에서 조이
- 앙골라에서 벤저민
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 남수단에서 보카 마르티네즈
하나님은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제브론 엔큐브의 글 ‘기어 다니는 사람 – 하 나님에게는 거인인 이 사람’(2012년 1월 호)을 읽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 글을 읽을 때마다 은 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눈에는 모두가 잠재적 인 봉사자이자 기별꾼입니다. 하나님께서 멸시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리를 절든, 말을 못하 든, 듣지 못하든, 보지 못하든 상관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나 세콘디 센트럴에서 나바헬 렉스-오닐
변화 다른 개신교 교회에서 회심하여 재림교인이 되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실린 마크 핀리 목사님의 글을 읽고 예수님의 안식일에 대
결혼했습니까?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것은 칼슘뿐이 아니다. 결혼도 뼈를 튼튼하게 해 준다. <국제 골다공증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미혼이거나 배우자와 사 별했거나 이혼 또는 별거 중인 남성보다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하는 남성이 골 밀도가 더 높다고 한다. 또 남편이 잘 도와주는 편이라고 응답한 여성이 그렇지 않다고 한 여성에 비 해 골밀도가 높았다.
한 진리를 깨달았고 삶이 달라졌습니다. 이 잡지는 저뿐 아니라 다른 교회에 다니던
출처 : <헤미스피어>
친구들까지도 변화시켰습니다. - 케냐에서 비워트 엘리우드
그분의 말씀으로 His부흥하라 Word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 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 하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 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4년 9월 1일에 호세아 6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체보리오에 있는 우리 교회가 기금을 더 많
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약속을 어기다가
이 모금하여 교인들이 쓸 안식일학교 교실을 더
이제는 죄를 지으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
많이 지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 케냐에서 바르마사이
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 달은 잘 지켰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기도할 때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작년에 침례를 받았지만 침례식 때 했던 약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싶습니다.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 잠비아에서 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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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11,356 리터
100 년전 1914년 8월 4일, 동독연합 회장은 연락이 닿는 재림교회 지도자들과 협의 끝에, 징집된 재림교인들이 전투원으 로서 무기를 들고 안식일에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울 것임을 알렸다. 징집된 교인 대부분이 이에 따랐지만, 의무부대나 적십자부대 등 비전투 요원으로 지 원하고 배속된 이도 많았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자처하여 가혹한 대우를 받은 재림 신자도 수두룩했 다. 이번 달 커버스토리인 데니스 카이저의 기사 ‘원수를 사랑하라?’에서 자세 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인간은 매일 평균 공 기 11,356리터를 들이 마시고 내쉰다.
입안에서
살살
달콤하게 씹히는 대추 야자는 훌륭한 간식이다. 대추야자 두 알에는 섬 유소 3그램이 들어 있는 데 이는 작은 사과 한 알 의 섬유소량과 맞먹는다. 그냥 먹기도 하고 샐 러드, 뜨겁거나 찬 시리얼에 넣어 먹어도 좋다.
톱 2013년에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박물관
출처 : <맨즈 헬스>
런던 대영 박물관 : 670만 명
2,800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 620만 명
페루에서 재배되는 감자 종류
파리 루브르 박물관 : 930만 명
런던 내셔널 갤러리 : 600만 명
페루에서는 지구 상의 어느 곳보다 다양한 감자가 재배된다. 출처 : <헤미스피어>
바티칸 박물관 : 550만 명 출처: <아트 뉴스페이퍼>/<USA 투데이>
72 Adventist World | Augus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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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자 소감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가장 좋아하는
찬미가
▒ ‘만왕의 왕 내 주께서’가 제일 좋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힘이 생기고 피 로가 싹 가십니다. - 동아프리카 케냐에서 니키 킵코리르 보이트
▒ ‘죄 짐 맡은 우리 구주’를 부를 때마다 은혜롭습니다. 예수께서는 항상 우 리와 함께하십니다. 정말 신실하고 사랑이 많으신 친구입니다. 그 이름을 부 르는 사람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 파푸아 뉴기니에서 멜리샤 베니
▒ ‘내 주님과 나(My Lord and I)’를 부르면 하나님이 제 곁에 다가오시는 것 같습니다. 모든 고민과 기쁨을 그분과 함께 나눕니다. 그분과 떨어져서는 절 대로 살 수 없습니다. - 짐바브웨 불라와요에서 노말란가 샐리 음포푸
▒ ‘예수님의 교회가(When the Church of Jesus)’를 부를 때마다 도전을 받 습니다. 교회당 안에서만 그리스도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우리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내야 합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브래드 언더우드
다음에는 가장 좋아하는 성경 인물에 대해 그 이유와 함께 50자 소감을 보내 주십시오. 보내실 곳 : letters@AdventistWord.org 이메일 제목에 ‘50Words or Less’라고 적어 주십시오.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0, N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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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014 | Adventist World 73
마리안너 티머는 네덜란드 동물당을 창 당했습니다. 동물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에 초점을 두는 정당으로는 세계 최 초입니다. 동물당은 네덜란드 의회에서 2 석을 확보했습니다. 네덜란드 상원과 유 럽 의회에서 각각 1석씩입니다. 티머는 매주 11개 언어로 번역되는 ‘월드 로그’를 운영 중입니다.
보살핌을 베푸는 손 위에서도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One Family. One World. Adventist World.
마리안너 티머는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으며 전 세계 재림교회 동료들과 만납니다. 여러분도 같은 방법으로 동참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교회지남>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