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4년 12월호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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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December 2014

메이드인

러시아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4년 12월 호

20

저도

나환자입니다

26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

27

재림이

두렵습니까?


December 2014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D ec e mb e r 2 01 4

14 함께

기본교리

커버스토리

메이드 인 러시아 16 RUSSIA

– 콜리 윌리엄스

MADE IN

- 앤드루 맥체스니

20

My

Leprosy

26

Our Creator

God

27

Facing

Our Fears

10

자신을 넘어서 더 큰 것을 보라.

공산주의가 무너지자 구소련에서는 기독교 서적을 갈망했고 리뷰 앤드 헤럴드가 그 갈증을 풀어 주었다.

월드 전망

20 저도 나환자입니다 재림교인 생활

– 그레이스 리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라

불치병이 아니다.

– 테드 N. C. 윌슨

24 당신이 전에 보지 못한 엘렌 화잇

장애를 뚫고 전진하기

재림교인 유산

신앙과 묵상

12 책상

– 앤드루 맥체스니

100년이 지나서야 빛을 본 사진

– 올렌 네테버그

하나님께는 내가 필요하다.

D E PA R T M E N T S 3

22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9

예언의 신

27

재림이 두렵습니까?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 친구들에게

월드 건강

브리드 프리 프로그램

26

성경 연구

28

생각의 교류

성경 질문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4년 12월 호 / 제112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4년 12월 3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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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이 은혜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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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되는 기본교리 1980년 이후로 거의 변화가 없었던 기본교리에 이번 개정은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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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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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가이드가 협곡 길목에 서서 도시에 서 온 시끌벅적한 관광객들이 따라오기 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가이드는 관 광객의 시선을 머리 위로 우뚝 솟은 장엄한 절벽이나 강줄기가 흐르는 골짜기로 이끌지 않고, 9미터 위 바위 벽에 무리 지어 있는 고 사리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이 고사리들이 사막의 가파른 절벽에서부 터 생장에 필요한 수분을 어떻게 흡수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혹시 아시는 분 있습니까?” 라고 가이드가 미소를 띠며 물었다. 최소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것쯤 은 잘 알고 있었기에 어느 누구도 선뜻 대답 하지 않았다. “수문학(水文學) 연구가들에 의하면 이 고 사리가 절벽에서 무성하게 자라게 해 준 유일 한 수분은 수백 미터 위에 있는 지대에서 20 년 전에 떨어진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700미터에 이르는 사암에 수분이 스며들어 고사리가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을 주는 데 는 무려 20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번엔 내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어찌 보 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 아닌가. 수년 전 혹 은 수십 년 전 처음 주어진 은혜로 말미암아 그분의 세계 사업이 힘과 활력을 얻고 있는 모습을 나는 감격스럽게 목격해 왔다. 하나님의 자비 안에서 은혜는 결코 그 가치 를 상실하지 않는다. 그 혜택을 입는 사람들 이 그 시작을 목격하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재림교회의 역사적인 출판 사역이 어떻게 또 다른 출판 사역을 번창시키는 원천으로 작 용했는지 이번 호 커버스토리를 읽으면서, 그 어떤 것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으시는 아버지 께 다시 한번 감사하기 바란다. 나에게 내리시는 은혜의 빗줄기는 다른 이 들에게도 복이 된다. 그 선하심의 물줄기를 내가 가로막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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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논의 : 2014년 10월 12일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28개 기본교리 개정에 대 해 설명하고 있는 교리개정위원장 아르투르 A. 스텔레

▒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2년간의 논의 끝에 교회의 기본교리 핵심 진술 개정안을 잠정 승인하였다. 아르투르 A. 스텔레 개정위원장에 따르면 2년 간의 논의는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필수적이었다. 연례회의 대표자들은 10월 13일 늦은 오후에 찬성 202, 반대 2, 기권 3 으로 28개 기본교리 최종 개정안에 지지를 표하였다. 이제 내년 7월에 개 최되는 대총회의 최종 논의와 결의만 남았다. 이번 개정은 기본교리의 수정이 아니라 단순한 개선과 용어 정리를 위 한 것이다. 10월 12일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대총회장 테드 N. C. 윌 슨은 대표자들을 안심시키면서 “저는 이곳에 계신 분 중에 아무도 우리 가 교리를 수정한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단지 의미를 더 욱 명확히 하고 효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문구 수정일 뿐입니다.”라고 말 했다. 올해 연례회의에서는 10월 12일에 이에 대한 의회와 의결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대표자들 중에 20명 이상이 개정위원회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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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개진하여 10월 13일에 재소집된 회의에서 하나를 제외한 모든 개정안을 찬성 179, 반대 15, 기권 5로 승인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스텔레 성경연구소장은 “결의 과정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우리가 개정안 초안을 제시했을 때 많은 제안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나온 수정 개정안 이 10월 12일 일요일에 제출한 개정안보다 더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기본교리 역사의 이정표 가 될 전망이다. 1980년 최초의 기본교리 는 27개조였다. 2005년에 28번째 교리(제 11조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를 추가한 역사를 제외하면 재림교회의 기본교리는 수정 없이 유지되어 왔다. 그 핵심 교리 중에서는 ‘안식일’(제20조), ‘침례’(제15조), ‘인간의 본질’(제7조) 등이 있는데 ‘인간의 본질’에서 ‘인간’에 해당하는 영어 ‘man’은 ‘humaniity’로 고칠 예정이다(우리말 번 역은 해당 사항 없음). 이번 개정안은 명백하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해당하는 성경의 가르침에 성 중립적인 표현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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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본부에서 개최된 2014년 연례회의에 참석 중인 대표자들

했다. “그들은 그 표현을 성경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인용으로 알고 성장해 왔기 때 문에 마치 우리가 성경을 수정하는 것처 럼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이 문제에 신중 을 기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표현을 찾 기로 했습니다. 마크 핀리 목사님이 제안 하신 창의적인 해결책은 성경의 중요성과 권위를 고려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최선의 표현을 찾는 과정의 가치를 예증 해 주었습니다.”

기본교리 개정 과정 기본교리 개정 과정은 2004년 연례회 의에서 통과한 ‘창조에 대한 성명서’와 기 본교리 제6조 ‘창조’를 서로 조화시키도록 한 2010년 대총회 결의로부터 시작하였 다. 2004년 연례회의가 승인한 창조에 대 한 성명서는 지구가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에’ ‘문자적으로 6일 동안’ 창조되었 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는 진화론자들에 의해 의문시될 뿐 아니라 현재의 기본교리 제6조에서 구체 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본교리를 수정하는 일은 단순 한 문제가 아니다. 2005년 대총회에서 28 번째 기본교리를 추가하면서 대표자들은 대총회에서 교리의 수정을 논의하려면 세 계 교회의 차원에서 적어도 2년 동안의 연구를 요구하는 부칙을 통과시켰다. 세계 교회를 관장하는 대총회는 이를 염두에 두고 ‘창조’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 에 개정이 필요한 다른 교리가 있는지 검

기본교리 제1조 ‘성경’에서 ‘하나님의 거 룩한 남자들(men, 우리말에는 사람들)’을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들(persons)’로 개정 하는 문제에 대해 가장 격렬한 토론이 있 었다. 결국 개정위원회는 복음전도자 마크 핀리의 제안에 따라 그 문구를 ‘영감 받은 기자들(the inspired authors)’로 수정했고 대표자들은 그 표현을 최종 승인하였다. 스텔레는 대표자들의 반대가 양심의 문 제일 수 있기 때문에 용어의 변경에는 아 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원래 그 표현은 베드로후서 1장 20, 21절에 나오는데 그 리스어 원문은 성 중립적인 의미로 사용 되었다. <애드벤티스트 리뷰>와 <월드 뉴스>의 편집자이자 교리개정위원회 위원이었던 빌 노트는 최종안에 만족하며 이렇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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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하도록 개정위원을 네 명 임명했다. 스 텔레 위원장과 빌 노트 외에 다른 두 위 원은 전임 성경연구소장 안헬 로드리게스 와 전임 성경연구소 부소장 게하르트 판 들이다. 위원회의 첫 번째 행보는 일 년 동안 전 세계의 신자들로부터 제안을 받는 것이었 다. 스텔레에 따르면 이는 부칙이 정한 절 차는 아니었으나 가치를 입증하기에 충분 했다. “물론 모든 새로운 제안을 다 수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부 제안들 이 상충됐기 때문입니다. 한쪽에서 반대 하는 것을 다른 쪽에서 제안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위원회는 어떤 제안을 포함시킬지 선별 하기 위한 5가지 기준을 마련했다. ■ 너무 심오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내 용을 심도 있게 하는 제안은 포함시킨다. ■ 문서를 전체적으로 검토해야 하므로 각 영역의 세부적인 사상들을 다 포함시 키지는 않는다. ■ 초안에는 없지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개념은 수용한다. ■ 초안을 단순화시킬 좋은 제안은 수 용한다. ■ 개인적인 사상을 드러내려는 듯한 제안들은 제외시킨다. 스텔레에 따르면 위원회가 전 세계에서 받은 편지는 200여 통에 이른다. 위원회 는 유용하다고 판단한 제안들을 포함시 켜 하나의 초안을 만들었고 각계의 반응


을 얻고자 그것을 모든 지회, 연합회, 합 회, 기관에 보냈다. 대총회 연례회의는 2013년 첫 번째 초 안을 승인하였다. 그리고 대총회에 속한 수많은 지체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올 해 10월에 개최된 연례회의에서 두 번째 초안이 제안되었다.

주목할 만한 몇 가지 개정 내용 재림교회의 공동 창립자인 엘렌 G. 화 잇의 글이 성경과 동등하게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한 제18조 ‘예언 의 선물’에 대한 개정은 특별히 주목할 만 하다. 연례회의에서 채택한 제18조의 개정안 은 다음과 같다. “성경에서는 예언이 성령 의 은사 중 하나임을 증언한다. 이 은사는 남은 교회임을 확인하는 표징이며 우리는 그것이 엘렌 G. 화잇의 봉사를 통해 나타 났다고 믿는다. 그의 저술들은 예언적 권 위를 지니고 말하며 교회에 위로와 인도 와 교훈과 교정을 제공한다. 또한 그의 저 술들은 성경이 모든 가르침과 경험들을 검 증하는 표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리 말 수정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함-역주) 제23조 ‘결혼과 가정’에는 처음으로 독 신자들을 가족의 일원으로 간주하는 문 구가 추가되었다. 개정위원이었던 판들은 다음과 같이 소 감을 밝혔다. “결과물이 매우 만족스럽다 고 생각합니다. 문장을 수정할 뿐이지 새 로 쓰는 것이 아니라는 조건을 우리가 잘 완수했다고 대표자들이 인정했습니다.” 수정된 28개 기본교리(영문)는 아래의 주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adventistreview.org/ assets/public/news/2014-10/FUNDAMENTAL_BELIEFS_STATEMENTlast_version.pdf

대총회 총무 응 목사 ‘잃은 양’에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 교회 성장만큼 비중 있는 ‘잃은 양’ 문제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교인 수가 최초로 1,800만을 돌파했지만 대총회 총 무 G. T. 응은 달갑지가 않다. 오히려 그는 대규모 ‘읽은 양’ 발생에 유 감을 표했다. 응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새 신자에게 침례를 베푸는 것은 쉽지만 그들을 정착시키는 것은 훨씬 어려운 일 입니다.”라고 말했다. “정착과 양육은 동전의 같은 면이 되어 야 합니다. 반면 침례는 훨씬 화려한 조명 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침례를 주었는지 보라!’고 하면 서 ‘양육? 알게 뭔가? 누가 알아주기라도 하는가?’라고 말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누수, 그것도 심각한 누수를 야기하는 근 본적인 문제가 있음에도 이에 대해 말하 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응 박사는 10월 12일 대총회 연례회의 에서 올해 총 교인 수를 보고하면서 정착 률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재림교회 교인 수는 작년 1,788만 1,491명에서 1,814 만 3,745명으로 1.5퍼센트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100만 명(정확히 109만 1,222명)이 입교한 반면 82만 8,968명이 사망, 배교 또는 행방불명 등의 원인으로 교회 녹명 책에서 삭제되었다. 재림교회의 수석 기록 보관 담당관인 데이비드 트림에 따르면 일정 기간 동안 이 수치에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거나 연 락이 닿지 않는 교인들의 이름을 녹명책 에서 제거하려는 지역 교회들의 회계 감 사로 말미암아 약간의 감소가 지속적으

로 반영되어 있다. 만약 그런 회계 감사가 없었다면 오늘 날 교인 수가 2,500만에 이르렀을 것이라 고 응 박사는 진단한다. 응 박사가 제시한 또 다른 통계에 따르 면 지난 40년 동안 3,180만 명이 침례를 받았지만 1,140만 명이 신앙을 포기하거 나 낙심자가 되었다. 이 숫자에는 사망한 신자 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응 박사는 교회가 적절하게 양육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를 떠났다고 말했다. 근래의 예를 들자면 2005년 인도 북부 의 작은 마을에서 전도회를 마치고 침례 를 받았던 재림 신자들이 올해 8월 힌두 교로 재개종하였다. 인도 언론의 첫 면을 장식한 이 사건은 재개종이 법적으로 금 지된 인도에서 재개종이 강요되었다는 사 실로 인해 그리스도인 사이에 공포심을 일으켰다. 재림교회 대책위원회가 아스로이 마을 에 파견되어 조사한 결과 이전 재림 신자 33명은 2005년 침례 이후 교회 지도자들 로부터 거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힌두교 열성분자들의 끈질긴 설득을 받아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를 포함하고 있는 남아시아지회의 지도자들은 이 사건 이후에 ‘잃은 양’을 되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아시 아지회 홍보부장 T. P. 쿠리안은 “우리는 새 신자들을 정성을 다해 양육하며 말씀 에 뿌리를 내리도록 도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연례회의에서 응 박사는 교인 수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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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을 구약 시대에 다윗이 실시한 인 구 조사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 다. 그에 따르면 다윗의 인구 조사는 자기 과시의 일종이었다. 그는 “교회에 관한 통계를 산출할 때 우리는 겸손히 그 일을 진행해야 합니다. 총계는 단지 주께서 이루신 일에 대한 보 고일 뿐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응 박사는 인터뷰를 통해 누가복음 15 장의 세 가지 비유를 지목하며 “계수 자 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세 가지 비유에서 예수님도 숫자를 헤아리고 계십니다. 여 인도 10개의 동전을 계수 하다가 하나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 자는 99마리의 양만 셀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한 아들을 잃었습니다. 수를 헤 아리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강변 하였다. 응 박사는 또한 선교지 소식에서 선교 사업이 매우 성공적인 것 같은 인상을 남 기지만 통계는 그와 다른 측면을 보여 준 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는 아직도 예수님 의 재림은커녕 그분의 초림도 금시초문인 사람이 허다하다는 것이다. 응 박사에 따르면 재림교회는 현재 유 엔 회원국 가운데 230개 국가에 존재하 지만 아직도 22개의 나라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재림 신자 인구 비율 이 높지만 주류 민족들 내에는 단 한 명 의 재림교인도 없는 나라가 있다. 케냐의 재림교인 80만 명은 두 언어 그룹 출신이 지만 나머지 40개 종류의 언어 그룹에는 아직 재림교회가 없다. 이 같은 현상은 태 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신자는 소수 민족 출신이다. 응 박사는 “어느 나라에 복음이 들어갔 다고 사업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사업을 마치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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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보고 : 2014년 10월 13일 대총회 재무 로버트 E. 레몬이 재무 보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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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행정자가 아닌

목회자 고용을 촉구하는 교회 지도자들

대총회 재무, 대총회의 엄격한 재무 규정을 모델로 제시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 1995년에 재림교회의 최상급 기관인 대총회의 고용 인력은 282명이었다. 오늘 날 대총회의 고용 인력은 단지 5명이 증가 한 287명이다. 그러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세계 교회는 동일한 규모에 머물지 않았다. 재 림교회는 18년 동안 교인 수가 880만 명 에서 1,810만 명으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지회 수는 11개에서 13개로, 연합회 수는 94개에서 125개로, 대회 수는 459개에서 602개로 증가하였다. 로버트 E. 레몬 대총회 재무는 새로운 행정 인력 고용에 인색한 대총회의 사례 는 모든 단계의 교회 행정 조직이 본받아 야 할 모본이라고 말하면서 교회 지도자 들에게 대총회의 지도를 따르도록 호소하 였다. 그는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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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 니다. 그들이 선교 현장에서 사용할 재원 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합 회, 연합회, 지회 사무실에 있는 인력을 조정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행정 단계보다는 지역 교회의 목회자 와 일선의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 우리가 권장하는 바입니다.” 레몬은 10월 13일 연 례회의 재무 보고에서 교회 지도자들에 게 이와 같이 호소하였다. 그는 또한 세계 교회의 재정 현황을 요 약하면서 2013년 전 세계 십일조 수입은 2012년의 23억 1천만 달러에서 3.5퍼센트 증가한 23억 9천만 달러라고 보고하였다. 그 총액 가운데 작년 대총회 수입은 1억 5 천만 달러였고 이는 2011년 이후 거의 비 슷한 액수이다. 레몬 재무는 연례회의 대표자들에게


1990년대에 대총회가 어떻게 긴축 재정을 운영하면서 지출을 조정하고 고용 인력을 감축했는지를 상기시켰다. 그에 따르면 대총회는 새로운 부서장 (어린이부장)을 포함하여 필요한 경우에 만 인력을 고용했고 충원에 따른 비용은 다른 쪽의 예산을 삭감하여 충당했다. 예 를 들면 어떤 부서가 인원이나 사업 확충 을 원하면 예산을 삭감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 현재 거의 모든 대총회 지도자들은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행정 보조 인력 을 따로 두지 않고 서로 공유하고 있다. 레몬에 따르면 대총회의 핵심 목표 는 정상적인 재정 운영과 일상적인 지출 에 필요한 최소 경비만을 유지하여 연말 에 모든 잉여 재원을 특별 사업에 할당 하는 것이다. 이런 관례 덕분에 대총회는 2008, 2009년에 불어닥친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충격을 흡수했고 오늘날 지속되는 외환 파동을 견뎌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대총회가 북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지역을 포괄하는 10/40 창 지역 선교와 같은 특별 사업에 상당 액수의 예 산을 투입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레 몬에 따르면 10/40 창 지역 선교에서 사용 되는 예산은 이제는 하나의 지회 예산 규 모와 맞먹을 정도로 확대되었다. 그는 전 세계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재 정 기강을 바로잡아 사업을 더욱 효율적 으로 운영하도록 호소하였다. 그는 “만약 우리가 특별 사업을 위해 하듯이 여러분의 조직도 즉각적인 필요에 반응할 능력을 갖추기를 원한다면 쉽게 고용 인력을 늘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라 고 말했다.

대총회로 회부되는

여성 안수 문제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여섯 시간의 토론과 표결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 연례회의 대표자들은 내년에 열리는 대총회에서 각 지회가 자체적으로 여성 안수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지를 묻기로 결의하였다. 다수의 대표자들은 이 문제 에 대한 최종 결정을 계기로 교회가 예수 님의 재림을 선포하는 선교 사명에 더욱 집중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연례회의 대표자들은 10월 14일, 6시 간에 걸친 발표와 토론 후에 이 문제를 2015년 대총회에 회부하자는 요청에 압도 적인 동의를 표했다. 대총회에서 만약 이 문제를 승인한다면 그 결의에 따라 13개 의 지회는 그들이 원할 경우 여성에게 안 수를 줄 수 있게 된다. 내년 7월 대총회 대표자들에게 주어 질 질문은 다음과 같다. “여러분이 성경 과 엘렌 G. 화잇의 기록 그리고 연구 위 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안수에 대 한 진지한 연구를 마치고 또 교회와 선교 사명의 성취를 위해 무엇이 최선의 선택 일지 심사숙고했다면, 각 지회 행정위원 회가 여성 안수 제도를 해당 지역에 적합 한 것으로 판단할 경우 복음 사업을 위해 그 제도를 수용하는 것이 가하다고 생각

합니까?” 연례회의 대표자들은 대총회와 지회 지 도자들이 작성한 세 쪽의 성명서와 함께 그 요청을 찬성 243, 반대 44, 기권 3으 로 승인하였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은 전자식 비 밀 투표 결과가 화면에 나타난 직후에 “저 는 이번 회의에서 여러분이 보여 주신 관 용의 정신에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는 대 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윌슨 대총회장은 “저는 대총회 대표자 들의 투표 결과를 따르기로 다짐하며 여 러분도 그렇게 하시기를 요청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여성 안수에 대한 대총회의 최 종 결정이 무엇이든 교회 지도자들이 그 결정을 따르도록 당부하였다. 10월 14일 연례회의 대표자들이 승인 한 성명서는 다음의 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다. www.adventistreview.org/assets/ public/news/2014-10/statement.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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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N. C. 윌슨

어린이가

교회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법 대총회 어린이부장 린 코가 말하는 비결 - 설교에 어린이를 참여시키라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 한 쪽짜리 설교 요약문을 준비하되 빈칸을 두어서 어린이들이 설교를 듣고 빈칸을 채울 수 있게 하라. 설교자는 설 교에서 빈칸에 해당하는 부분을 언급할 때면 “그렇습니다! 정답은 ◯  ◯입니다!”라 고 확인시켜 준다. “이런 식으로 어린이들을 설교에 집중 시킵니다. 하지만 어린이에게 알맞은 설교 법은 따로 배워야 하는 기술입니다.” 코는 어린이에게 알맞은 설교법에 대한 실질적인 지침서를 개발하고 있다. 손주 다섯을 둔 싱가포르 태생의 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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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린다 메이 린 코는 요즘 재림교회 목회 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에게 알맞은 설교 법을 강습하는 데 여념이 없다. 약간의 추가적인 노력이 들기는 하지만 그 결과 하나님과 교회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이들을 얻게 된다고 대총회 어린이부 장 코는 말한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목회자들은 어린 이에게 알맞은 설교법을 별도로 훈련받지 않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그저 성인을 대 상으로 설교하는 데 익숙하죠. 하지만 여 러분이 설교할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을 인식하고 그들을 참여시키는 몇 가지 기술만 습득하더라도 상당한 효 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코는 어린 청중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하였다. ■ 사전에 어린이들에게 성경절을 알려 주고 부모와 함께 앉은 자리에서 그들의 이 름을 불러 그 성경절을 읽도록 요청하라. ■ 설교 중에 간단한 성경 퀴즈를 내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손을 들어 대답하게 하라. ■ 설교 시작과 함께 가장 중요한 성경 절을 알려 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설교 중에 그 성경절이 몇 번 언급되는지 세게 하라.

19년 동안 어린이부장으로 근무해 왔고 <애드벤티스트 리뷰>지에 실린 어린이 기 도력 시리즈와 올 가을 온라인 기도주일 낭독문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코에 따르면 유치원 단계의 어린이는 설 교에 참여시키기에 너무 어리지만 그래도 어린이 설교가 있는 예배에 참석해야 한다. 그러나 초등학생과 십 대들은 장난감을 치우고 설교와 관련된 인쇄물을 읽거나, 준비 찬미, 특창, 성경 봉독, 수금, 교회가 주도하는 지역 사회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코는 “그렇게 하는 것은 신자로서 성장 하는 모습일 뿐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어 느 정도 나이가 되면 그런 일을 할만큼 성숙해지는 것이죠.”라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설교와 교회 활동에 참여 하는 어린이는 선교 정신을 가진 열성적 인 성인으로 성장한다. 그는 “미래의 선교사, 미래의 지도자는 현재의 어린이 사업에서 시작됩니다.”라고 강조한다.

찬양하는 아이들 : 린다 메이 린 코 대총회 어린이부장이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루캉가 삼육 대학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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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건강

W O R L D

H E A LT H

브리드 프리 프로그램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브리드 프리 프로그램을 재정비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직도 흡연율이 예전과 같나요? 교회 건물 안에 흡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았 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돕는 데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권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과 마음과 정 신의 온전한 건강을 원하는 이들에게 교 회는 은혜롭고 포용적인 태도로 다가가야

했습니다. 브리드 프리 2는 이전 프로그

연자 수가 많은 나라에서 줄어 들고 있기는 하지만, 전 세계 적으로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2010년 말 기준으로 흡연이 직접적 원인 이 되어 죽어 가는 사람이 연간 6백만 명 에 달했고 전 세계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 원인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끔찍하면서도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렇게 끔찍한 통계 수치를 감소시킬 양면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첫째, 애당초 흡연을 시작하지 않도록 예방을 강화하 는 것입니다. 둘째,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 하고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재림교회는 1950년대 이후 금연 프로 그램을 적극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J. 웨 인 맥팔런드 박사와 엘먼 포켄버그 목사 가 5일 금연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체 계적인 그룹 금연 요법을 최초로 시행했 습니다. 흡연이 남성 폐암과 연관 있다고 루터 L. 테리 의무감이 1960년대에 확실 하게 결론 내리기 직전의 일입니다. 1984 년에는 대대적인 보완을 거쳐 ‘브리드 프 리’ 프로그램을 새로 내놓았습니다. 브리 드 프리는 현재 웹사이트용으로 다시 개 편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브리드 프리 2’입니다. 브리드 프리 프로그램은 30년 동안 시 행되었고 전 세계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습 니다. 이전 프로그램의 기본 원리를 상당 수 유지하면서 새로운 방식도 많이 도입

합니다. 우리에게는 포괄적인 건강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로 다가가 니코틴에 사로잡힌 이 들을 도와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겼 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방식을 활용 하여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필요를 채워 주면서, 그리스도 께서 값없이 주시는 자비와 구원을 그들 이 받아들이도록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도구가 있습니다. 이 도구 를 활용합시다. ▒

램과 마찬가지로 신중하게 연구하고 실제 적인 증거에 입각하여 개발된 금연 프로 그램입니다. 또한 동기 유발 질문 방법을 적극 활용하여 금연의 필요성을 느끼고 흡연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 줍니 다. 흡연 중독자 담당 의료진이 필요하다 고 여길 경우에는 약물 치료도 지원하도 록 했습니다. 니코틴 중독자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증 진하는 것 역시 현 프로그램의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데 결정적 요소입니다. 운동, 고른 영양 섭취, 가족과 친구 등 금 연에 도움이 되는 이들의 지원 등 생활 방 식도 중요하게 강조합니다. 흡연이 몸에 해롭고 이로 인해 수많은 질병이 생긴다는 사실은 흡연자 대부분이 알고 있습니다. 사실 담배 판매가 허용되 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입니다. 사용자 절 반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물건 중 유일하 게 구입이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교회 내에 흡연 구역을 마련하라는 권 고가 있었는지에 대해 잘 물어보셨습니 다. 이런 방안은 한 번도 제기된 적이 없 습니다! 흡연자를 위해 교회 건물 밖에 특정한 구역을 지정하는 안이 권고되었습 니다. 이렇게 하면 2차 흡연의 피해를 막 을 수 있습니다. 금연을 원하지만 아직 담 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교회로 이끌 수 있고 이렇게 끊기 힘든 담배를 끊도록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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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전능하신 하나님을

VIS T A

편집자 주 : 다음은 지난 10월 11일, 메릴랜 드 실버스프링에서 열린 2014년 연례 위원 회에서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이 전한 설 교 중에서 발췌한 것이다. 전문은 다음에서 볼 수 있다. www.adventistreview.org/church-news/‘god’ s-prophetic-movement,-message,-andmission-and-their-attempted-neutralizationby-the-devil

“근

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 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 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 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 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 5:8, 9). 우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으로 서, 이 지구 역사가 마쳐지는 때를 위해 하나님께서 특별한 사명을 우리에게 주 셨음을 일말의 주저 없이 단언합니다. 마 귀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이 요 한계시록에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13장은 하나님의 마지막 날 백성을 멸망 시키려는 사탄의 이중적인 전쟁 계획을 공개합니다. …요한계시록 14장은 주님의 반격 즉 남은 백성이 하나님의 품성을 증 명하고 세상을 향해 호소하는 일, 다시 말해 세 천사의 기별을 보여 줍니다.

연약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리스 도를 따르는 모든 이들이 사탄의 계략을 이해하고 연합하여 전방에서 그의 공격 에 대처하여 그를 분쇄하는 것은 중요하 고 필요하다. 어떤 이들의 희생을 감수하 는 일이 될지라도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 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3증언, 433). 사탄은 또한 세속적인 오락과 빈약한 건강 습관으로 우리의 노력을 헛되게 하 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는 성경의 기록 이 제공하는 진실성에 대해서 회의주의를 사용합니다. 그는 서로를 불신하고 싸우 게 함으로 복음 전도를 궤도에서 벗어나 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성경 교리 논쟁으 로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심지어 마지막 때에 사탄은 교회 안에 서 개혁이란 다른 이들이 우리와 쉽게 연 합하도록 우리의 독특한 교리들을 포기

사탄은 분열시키려 한다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대로 선포된다면, 이 독특한 기별이 말하는 강력한 진리는 사탄의 속임수를 완벽하게 깨뜨릴 것입니 다. …사탄은 자기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곳에서 재림교회의 영향력을 무력화 시키 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큰 핍박도 분명히 이르겠지만, 현재 사 탄은 안으로부터, 즉 분열과 불일치를 일 으키고 세상을 따라가게 함으로 교회를 약화시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의 믿음과 마음을 분열시키 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는 연합은 저들의 힘이요, 분열은 저들의

하는 것이라고 전하도록 설교자들을 부 추길 것이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희망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하나님의 말씀 을 지속적으로 믿고 영감 받은 권면을 신 뢰하고 열렬히 기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 을 받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하늘 나침반 이 없다면, 우리 대다수는 사탄의 잘못된 지시에 넘어졌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 의 말씀을 연구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 고자 할 때는 이상한 해석을 하거나 분명 하지 않은 결론들을 이끌어 내는 해석 방 법을 사용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성경에 기록된 언어는 표상이나 상징으로 사용 된 것 외에는 그 언어의 분명한 뜻에 의하 여 해석되어야 한다”(쟁투, 598). 이 땅에서 보낼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P h 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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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y

A n s el

O l i v er


테드 N. C. 윌슨

믿으라

은혜의 시기가 곧 끝날 것입니다. 회개하 고 죄를 버림으로 하나님을 직접 대면할 준비를 지금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그 리스도와 그분의 의와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함으로만 승리합니다. 이 영적 전쟁 에서 승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그밖 에 어떤 것에도 승리란 없습니다.

전쟁은 현실이다 전쟁은 실제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 귀의 공격은 이론에 그치지 않으며 우리 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없다면 그 공격들을 버틸 수 없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저희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 부부에게 는 사랑스런 세 딸과 사위 그리고 귀여운 손주 여덟이 있습니다. 첫째 딸 에밀리와 카메론 사이에 태어난 두 살배기 손자 에

위해서 언제나 그리스도와 관계를 유지해 야만 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전능하십 니다. 사탄과 그의 악한 무리가 던져 놓은 장애물을 그분은 모두 분쇄하실 것입니 다. 우리가 그분의 발아래 엎드려 우리 죄 를 버리고 용서를 구하며 대적의 음모에 저항할 능력을 그분께 구한다면, 하나님 께서는 하늘로부터 오는, 새로운 생애를 살게 해 주는 무한한 능력을 우리에게 제 공하실 것입니다. 마귀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을 중화시키려 할 때 그저 가만히 서 있기만 하지 마십시오.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의 진리를 위해 일어나십시오. 하나님의 기별을 전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회의 기별에 담긴 특별한 진리가 선포되기를 원하십니다. 무엇이든 지 우리의 기별을 훼손시키거나 독특한 교리를 가리는 것이 있다면 가까이하지 마십시오. 군중에 휩쓸리거나 ‘정치적 공 정성’에 집착하게 하는 마귀의 시험을 받 지 마십시오. ‘맛 잃은’ 기독교 혹은 ‘값싼 은혜의 그리스도’를 전하지 마십시오. 거 기에는 세상에 전해야 할 독특한 성서 진 리가 없습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는 바로 이 진리를 위해 조직된 것입니 다(목사, 470 참조). 형제자매 여러분, 예수께서 곧 오십니 다!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놀라운 날 을 향해 다가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무 력하게 하려는 사탄의 공격은 하나님의 능력과 그분의 영원한 사랑과 진리인 성 경 기별에 의해 완패당할 것입니다. 마귀 는 지고 하나님은 이기실 것입니다! 이것 이 대쟁투의 주제가 말하는 궁극적인 메 시지입니다. 사람들에게 예수의 진리를 전하는 위대한 영적 사업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도록 하는 것,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은 크나큰 특권입니다. ▒

드워드 이야기를 아는 분들이 많을 것입 니다. 지난 8개월간 에드워드가 암과 싸 웠고 그 결과가 어떤지도 들으셨을 것입니 다. 우리 아이가 암에서 벗어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그러나 에드 워드는 지금 신경에 여러 문제를 겪고 있 습니다. 몸에서 개발된 암 항체가 이제는 뇌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드워 드가 치료를 통해 점점 좋아져서 감사하 지만 어느 정도까지 회복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데이비드가 낳은 15개월짜리 손자에게 희귀한 유전적 변이 가 생겼다는 사실은 대부분 잘 모르실 것 입니다. 그 아이 말고 이 병에 걸린 사람 은 전 세계에서 단 두 명뿐입니다. 소중한 아이가 처한 심각한 상태와 미래에 닥칠 위험을 듣고 우리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아주 최근에 셋째딸 캐서린과 남편 밥은 3주 전 셋째 아이를 유산하고 말았습니다. 4개월 된 미숙아를 분만한 후에 그녀는 완전히 모양새를 갖춘 그 남 자 아기를 품에 안았습니다. 주님께서 다 시 오실 때, 캐서린의 어린 아들은 그녀의 품에 있을 것이고 아이는 하늘에서 자라 게 될 것입니다. 작년쯤부터 마귀는 우리의 귀한 세 딸 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우리 부모들까지 모두를 무력하게 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 나님께서 통치하십니다. 그분께서 승리하 실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중 누구도 마 귀의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 는 주님을 위해서 수고하는 우리의 사업 을 무력화 시키려고 합니다. 이 일에 우리 모두는 처지가 똑같습니다. 우리 가족이 당하는 일보다 더 심한 일을 겪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지 탱해 주고 우리가 그분을 닮도록 도움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만 강해 질 수 있습니다.

지체하지 말라

테드 N. C. 윌슨

우리는 지체하는 위험에 빠질 수 없습 니다. 우리는 마귀의 궤계에 맞서 싸우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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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프리카 차드에 있는 베레 재림 교회병원은 정신 나간 곳일 수 도 있다. 어느 날은 대여섯 명의 목숨을 살리고 다른 날은 횡령 혐의로 직 원을 해고한다. 우리가 이곳에 있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매주 수십 명이다. 우리는 제 왕절개를 실시하고 말라리아에 걸린 아이 들을 치료하고 어느 여성의 부서진 대퇴 골을 수술해 더 나은 삶을 얻게 해 주었 다. 현대 의학 장비가 거의 없는 매우 원 시적인 환경에서 우리는 엄청난 일을 해 내고 있다(엑스레이 장비도 없는 이곳에 서 MRI와 CT는 언감생심이다.). 노련한 일꾼들 덕분이다. 나아가 더욱 탁월한 능 력자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미약한 노력에 복을 주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뇌물 없이는 약을 내주지 않거 나 진단을 실시하지 않는 직원이 있다. 악 마의 소행이다. 우리는 대쟁투의 최전선에 있다. ■■■ 나는 병상 70개가 마련되어 있는 이 병 원에서 원장 노릇을 하고 있다. 또 재림교 회 국제보건부(Adventist Health International)가 운영하는 다섯 개 병원의 고 문을 맡았다. 나는 늘 주저하는 관리자이 다. 정치를 좋아하지 않고 상사가 되어서 도 인간관계에 능숙하지 않다. 충분히 조 직력이 있지도 의욕이 강하지도 못하다. 그리고 늘 과로에 시달린다. 아픈 어린 이, 병원 환자를 매일 만나고 방사선 관련 질문을 처리하고 개인 면담 시간도 갖는 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구급 약품을 찾는다. 하지만 나는 관리자다. 그래서 회의를 주관하고 기금을 마련하고 직원들 간의 논쟁을 해결하고 정부 관료들을 만나고 자원봉사자를 물색한다. 독자 여러분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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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병원이 다섯 개 더 있다고 말했던 가? 이번 달에 돈이 꽤 많이 새어 나갔다. 우리는 수석 행정 담당자 둘을 해고했고 병원 근무 경험이 없는 두 명을 새로 채 용하여 일을 가르쳤다. 금전적 손실을 보 았기 때문에 지출과 영수증을 일일이 확 인하고 급여 명세서를 만들었다. 사람들 을 두 배나 많이 만나야 했다. ■■■

올렌 네테버그

내게는 매일 몇 시간 동안 이메일 답장 을 쓰고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소 가 필요하다. 묵상하고 하나님의 목소리 를 듣고 나의 일과 영적 삶을 성장시키기 위한 장소가 필요하다. 병원에 있으면 환 자들과 직원들이 계속해서 나를 찾는다. 주방의 큰 식탁에서 재택 근무할 때는 아 이들이 같이 놀고 싶어 한다. 내게는 집무 실이 필요하다. 마침내 아내가 집 안의 손님 접대용 침

책상 12


는 나를 묵묵히 쳐다보신다. 형편없는 솜 씨로 그분을 가려도 참을성 있게 내버려 두신다. 나 자신이 더럽혀지는 모습을 지 켜보고 계신다. 어설프게 넘어간 모든 곳 을 보신다. 내가 얼마나 어설픈지 얼마나 문제를 크게 만드는지를 보신다. 칠하지 않아도 될 곳에 붓을 대고서 나가떨어지 는 모습을 보신다. 그리고 참을성 있게 최 선을 다하여 기름으로 몸을 깨끗이 씻기 신다. 그런 다음 내가 그분에게 건넨 연필만 한 붓으로 내가 지나친 곳들을 칠하신다. 내가 할 수 없었던 것을 마무리하신다. 불 규칙한 부분을 매끄럽게 하신다. 내가 서 투르고 세심하지 못하여 그분의 손에 페 인트를 흘려도 불평 한마디 없이 뒤로 물 러서서 미소를 머금으신다. 분명 내가 없었더라면 이 일은 더 빠르 고 훌륭하게 진행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런데 그분은 이것을 누군가와 함께하기로 하셨다. 더 놀라운 것은 그분이 나를 선 택했다는 것이다! 그분은 자신의 책상 앞에 앉아 나와 함 께 보낸 시간을 떠올리신다. 나의 어설 픈 노력, 혀를 내밀고 집중하는 모습, 모 든 것을 생각하신다. 금세 알 수 있는 나 의 엉성함을 보신다. 특별히 내가 망쳐 놓 은 부분, 내 실수를 지우려고 애쓴 부분 을 손가락으로 더듬어 보신다. 그러고는 혼잣말로 미소를 지으신다.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상이야. 내 아들과 함께 만들었지.” ▒

그와 함께하는 시간이 기뻤다. 아 아이가 뭔가 배우는 것을 지켜보는 게 좋았다. 실을 뒤집었다. 탁월한 수리 전문 자원봉 사자 제이미는 나에게 책상을 하나 만들 어 주었다. 낡았지만 쓸만한 책상 틀을 구하여 그 위에 합판을 얹고 모서리를 갈 아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남은 일은 페인트칠이었다. 아들 리올과 내가 페인트칠을 했다. 굳 이 말하자면 페인트칠이었다. 리올은 중간 크기의 페인트 붓을 잡고 나에게는 연필 만한 붓을 주었다. 그리고 책상 위에 이따금 페인트를 붓고 사방으 로 밀어냈다. 팔순 노인이 셔플보드 게임 하는 모습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붓이 작아 불리했지만 나는 아들과 진 도를 맞추어 모서리를 칠했다. 상판 도색 이 거의 끝날 무렵 합판의 남은 부분을 마저 칠하기 위해 내가 페인트 통을 집어 들었다. 아들이 붓을 통에 담글 때마다 절반은 내 손 위에 뚝뚝 떨어졌다. 리올은 합판 지지대를 칠하는 것도 좋다고 여겨 붓으로 한 줄 죽 그었다. 그리고 곧 싫증을 냈다. 아들은 작품에서 한 발짝 물러섰다. 나 도 뒤로 물러서서 책상과 아들의 몸 중 어느 곳에 페인트가 더 많이 묻어 있는지 를 살피며 평가했다. 아들은 일이 잘되었 다고 선언했다. 그런 다음 몸에 묻은 페인 트를 휘발유로 지우고 마당으로 놀러 나 갔다. 십여 미터 떨어진 마당에서 아이가 놀 고 있는 동안 아들의 작업에 조금 손을 대었다. 칠이 두꺼운 곳의 페인트를 옅은 부분으로 흩어 놓았다. 가장자리를 칠하

고 지지대도 마무리했다. 나 혼자 하면 작업이 더 빠르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들 과 함께 칠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기뻤다. 아이가 뭔가 배우는 것을 지켜보는 게 좋았다. ■■■ 이튿날 책상을 내 사무실로 옮겼다. 책 상에는 세 아이의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 최고급 부품을 사용한 책상은 절대 아니다. 뛰어난 장인의 솜씨가 깃든 가치 있는 작품도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 아하는 책상이다. 완벽한 책상이다. 왜냐 고? 아들과 내가 함께 칠한 책상이기 때 문이다. 우리 둘이서. 우리의 프로젝트! 지금 내 책상 앞에 앉아 일하고 있다.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였고 스트레스가 몰 려온다. 내가 얼마나 한심한 일을 하고 있 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문득 깨달음을 얻는다. 나는 이 병원과 이 지역의 교회 병원을 맡아 중간 크기의 붓을 들고 있다. 그리 고 여기저기 닥치는 대로 페인트를 묻힌 다. 어떤 부분은 너무 두껍게 칠한다. 다 른 곳에는 아예 칠이 묻지도 않았다. 잊어 버리고,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칠하지 말아야 할 곳에 줄을 죽 그어 놓 는다. 칠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끝나기도 전에 곧 힘이 빠진다. 나 자신을 더럽히고 심지어 통을 들고 계신 그분에 게 페인트를 뚝뚝 떨어뜨린다. 그분은 발버둥 치며 최선을 다하고 있

올렌 네테버그 베레 재림교회병원의 의료 선교사이자 주저하는 행정가이다. 이 글은 그가 아내 다내와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에 게시된 내용을 편집한 것이다. www.missionarydoctors.blogspot.com에서 ‘Under the Mango Trees’를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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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UN D A M E N T A L

B E L I E FS

함께 콜리 윌리엄스

기본교리 12

교회란 주말에나 왔다 가는 곳이 아니다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으로 자란 나에게 토요일은 곧 안식일을 의미했다. 안식일이 되면 학교 교과서를 덮고 함께 저녁을 먹고 따뜻한 교제를 나누고 교회에 갔다. 열 살짜리 아이의 눈에 비친 교회는 가끔 열리는 기도회를 빼면 주말에나 다니는 곳이었다. 목사님의 역할은 우리에게 영적 양식 을 채워 주는 분이고 예배에 경청하는 것은 나의 몫이었다. 목사 님을 만날 때마다 싹싹하게 인사했지만 그 외에는 늘 판에 박힌 일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친구들이 하나둘 교회를 떠났다. 나는 교회 가까이 머물렀지만 나 역시 교회의 의미를 알기 위해 몸부 림치고 있었다. 1,800만 명 중 한 사람에 불과한 내가 교회에 출 석하는 게 정말 중요할까? 감사하게도 나는 교회에 남아서 그 문제의 답을 얻었다. 현재 출석하는 교회와 전 세계 여러 교회에 소속되어 경험적으로 진리를 발견하면서 교회의 성서적 중요성 을 깨닫게 되었다.

1. 각 사람으로 구성되다 교회란 건물이고 정치와 지도력의 복합체이며 조직 그 자체라 고 믿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교회는 당신이다. 그리고 나이다. 우리 각 사람이 교회를 구성한다. 물이 물방울로 구성된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몸은 우리 각자로 구성된다. 물방울이 없으면 바다도 없다. 사람들이 없으면 교회도 없다. 교회에는 예배드리기 위한 건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건물이 곧 교회는 아니다. 생기 없는 건축물을 교회라고 한다면 교회는 주말 활동에 지나지 않으며 정체성을 떠올릴 수가 없다. 더욱이 교회 자체를 하나의 객체로 간주하면(예를 들어, “교회가 이렇게 말했어. 교회가 그런 실수를 했다. 교회가 이 일에 책임이 있어.” 라고 할 때), 우리는 책임지는 존재가 되지 못하고 그 결과 교회, 56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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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우리가 지도자를 능가할 수 없다는 사실만큼이나 교회의 분위 기가 그 구성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도 사실이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 교회도 신자들이 감추인 보화를 찾듯이 열 심히 진리를 찾지 않는다면 거룩함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1 목회 자, 직원회, 평신도 지도자를 향한 말이 아니다. 그녀는 교인들에 게 말한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전진하지 않는 한 교회도 전진하기 못한다.

2. 봉사를 위해 부르시다 예수님은 이 땅을 떠나실 때 대사명을 주셨다. “그러므로 너희 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28:19). 제자들은 이 사명을 온 힘을 다해 성취하고자 하였다. 그들은 말씀을 전하고 사람들을 고치고 심지어 육체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음식을 함 께 나누었다(행 3:11~13; 3:7; 6:1~7). 그들의 모범을 통해 우리 는 복음 전도를 하고 그리스도께 영혼을 인도하는 일이 목회자 나 지도자 팀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배운다. 선교는 모든 제 자를 포괄한다. 어떻게 봉사해야 하는가? 엘렌 화잇은 이같이 진술한다. “오직 그리스도의 방법을 사용함으로써만 사람들을 접촉할 때 참성공 을 거둘 것이다. 구주께서는 사람들의 유익을 소원하는 분으로 서 그들과 섞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 대한 당신의 동정심을 보여 주시고, 그들의 필요를 따라 봉사하시고, 그들의 신임을 얻 으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나를 따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 셨다”(치료, 143). 인간의 결핍이 무엇이든 예수님은 그것을 채워 주셨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그리스도의 몸이 지니고 있는 그 리고 지녀야 할 다양성 속의 일치를 논한다. 우리 모두가 말씀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환자를 위한 병원이 되는 대신 거짓 성도를 위한 진열장이 되고 말았다. 전하는 자라면 환영 인사는 누가 할 것인가? 우리 모두가 훌륭 한 기술자라면 노숙자 봉사와 포트락 음식 준비는 누가 할 것인 가? “만일 온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17절). 함께 봉사하는 자로서 우리는 다 른 사람을 섬기고 그분께 이끌기 위해 하나님의 다양한 은사를 사용해야 한다.

3. 친교 본능 우리는 “모이기를 폐하는”(히 10:25) 사람들처럼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간 본성에는 약점을 숨기고 겉치레하는 경향 이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안에 있는 위선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 이 많다. 어찌된 일인지 우리는 환자를 위한 병원이 되는 대신 거짓 성도를 위한 진열장이 되고 말았다. 사도행전 2장 42절에서 누가는 초대 교회의 친교를 소개하면 서 ‘코이노니아’라는 특정한 용어를 사용한다. 이것은 편하게 어 울려 노는 것이 아닌 친밀한 교제 즉 건전한 연약함과 상호 간의 친절과 사랑을 포함하는 교제를 말한다. 절대로 그들이 완전무

교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는 신자들의 공 동체이다. 구약 시대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계승하여 우리 는 세상에서 불러내어진 바 되었고, 예배와 친교, 말씀의 교훈과 성만찬의 거행, 온 인류에의 봉사와 전 세계적인 복 음의 선포에 동참한다. 교회는 그의 권위를 성육신하신 말 씀이신 그리스도와 기록된 말씀인 성경으로부터 받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족이며 교인들은 그분의 자녀로 입양 되었다. 교인들은 새 언약의 기초 위에서 산다. 교회는 그 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신 신앙 공동체 이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그를 성결하게 하고 깨끗게 하 기 위하여 돌아가신 신부이다. 그리스도께서 승리자로 다 시 오실 때 그분은 당신의 피로 사셨고, 티나 주름 잡힌 것 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으며, 모든 시대를 통하여 충성을

결하다고 기록하지는 않았다.2 그 말은 서로를 언제나 사랑했다 는 뜻이다. 그들은 친밀하게 서로를 알았고 계속해서 사랑했다. 이것은 안전을 제공해 주고 하늘에 속한 만족을 만들어 낸다. 그리스도인 작가 티모시 켈러는 이런 참된 그리스도인 교제를 향한 우리의 필요를 아름답게 묘사한다. “사랑하지만 서로를 알 지 못하면, 위로가 되긴 하지만 피상적인 위로일 뿐이다. 서로를 알고는 있지만 사랑하지 않으면 엄청난 공포가 온다. 그러나 온 전히 알고 진실하게 사랑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것과 매우 흡사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그것은 가 식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며 자기 의에서 우리를 겸비하게 하 며 인생이 줄 수 있는 곤경에서 우리를 강하게 지켜 준다.” 3

4. 성장의 공간 어느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은 전체 회의에서 발언할 때 단 하 나의 규칙만 정해 놓았다. 어떤 일을 비판하려면 대안을 제시해 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중에는 교회, 즉 대총회장이 수행하는 ‘끔찍한’ 선교 사업부터 지난 안식일 담임 목사의 설교에 이르기 까지 조목조목 비판하는 데 능숙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잘못을 지적하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과 발을 제공하는가? 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으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는가? 왜 그분께서는 당신과 나를 교회의 일원으로 부르셨는가? 이스 라엘을 위한 계획에 대해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 다.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 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에 이르려 하노라”(출 3:8).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속박에서 구원 하시는 일을 멈추지 않으시고 진정으로 아름다운 새 본향으로 데리고 가셨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 된 상태에서 하 나님의 장성한 품성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길 원하신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처럼, 석탄이 한데 모여 따뜻하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예수 안에서 함께 성장해 가야 할 곳이 바로 교회이다. ▒ 1

Ellen G. White, <Darkness Before Dawn>(Nampa, Idaho: Pacific Press Pub. Assn., 1997), p. 7 2 고린도전후서는 이 신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3 Timothy Keller with Kathy Keller, <The Meaning of Marriage>(London: Hodder and Stoughton, 2011), p. 101

다한 영광스러운 교회를 맞아들이실 것이다(창 12:3; 행 7:38; 엡 4:11~15; 3:8~11; 마 28:19, 20; 16:13~20; 18:18; 엡 2:19~22; 1:22, 23; 5:23~27; 골 1:17, 18).

콜리 윌리엄스 R3미션 선교부장이다. 미국 메릴랜드에 가족과 함께 거주하며 영어교사 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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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수들과 폭발물 탐지견들이 매 릴랜드의 해거스타운에 있는 ‘리 뷰 앤드 헤럴드’ 사옥을 호위했 다. 임원 수십 명은 로비로 나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소련의 종교국장 콘스탄틴 하르체 프와 일행, 대총회장 닐 C. 윌슨이 동승 한 전세 헬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잔디 밭에 착륙했다. 얼마 후 하르체프는 임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섰다. 리뷰 앤드 헤럴드사 자료실에 있던 비디오 영상에서 처럼 그는 두 손을 깍지 낀 채 활짝 웃고 있었다. 1986년 10월, 소련 고위 관리의 방문이 있을 당시 리뷰 앤드 헤럴드의 사장이었 던 해럴드 버드 오티스 2세는 큰 소리로 작동되는 인쇄기를 본 하르체프를 회상하 자 감동이 북받쳐 올랐다. 2013년에 녹화된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 다. “우리는 그 당시 시간당 3만 부의 <애 드벤티스트 리뷰>를 인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내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이 렇게 말하더군요. ‘러시아에도 이런 출판 사를 꼭 만들어 주십시오.’ ” 그리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그 일을 해냈다. 이런 역사들 속에서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의 유산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회를 이끄는 힘으로 자리 잡아 왔다. 1850년 이후 처음으로 인쇄 시설이 없는 출판사라는 새로운 시기에 접어들어서도 이 점은 마찬가지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의 소유주인 대총회는 6월 본사의 운영진과 더불어 수년간 재정 적자에 시달린 해거스타운 공장 문을 닫 기로 결정했다. 리뷰 앤드 헤럴드의 지적 재산권은 대총회가 소유하며 <애드벤티 스트 리뷰>,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비롯 한 각종 서적 및 다양한 인쇄물은 교회의 또 다른 메이저 출판사인 퍼시픽 프레스 에서 리뷰 앤드 헤럴드사 이름으로 출판 한다. “리뷰 앤드 헤럴드는 오랜 기간 재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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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러시아 리뷰 앤드 헤럴드의 놀라운 이야기 앤드루 맥체스니

별을 전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 전통과 유 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불어 본 출판 사의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예전 소련 고위 관리와 함께 리뷰 앤드 헤 럴드를 방문했던 전 대총회장의 아들이 자 현 대총회장인 테드 N. C. 윌슨 목사 가 말했다. “그동안 리뷰 앤드 헤럴드를 위해 헌신 하고 봉사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 합니다. 여러분의 노고로 수많은 영혼들 이 하늘에 이를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윌슨 목사가 덧붙였다. 해거스타운 공장 폐쇄는 직원들에게 적 잖은 실망을 안겨 주었다. 그들 중 상당수 는 수십 년 동안 이곳에서 일해 왔다. 현 장 인터뷰, 전화, 이메일을 통해 전·현직 근무자들은 공장이 계속 가동되기를 간 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회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 사람 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개인적 슬픔을 뒤로한 채, 리뷰 앤드 헤럴드가 곧 오실 예 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알린 이야기를 함 께 나누면서 그들의 얼굴은 밝게 빛났다.

“출판의 힘은 겸손입니다.” 장기 근속자 이자 2010년부터 리뷰 앤드 헤럴드의 대 표를 맡고 있는 마크 B. 토머스 사장이 말했다. “리뷰 앤드 헤럴드에서 근무한 것 은 마치 출판계의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 에서 일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대로 소련의 종교국장인 하르체프가 리뷰 앤 드 헤럴드를 방문할 당시 토머스 사장도 함께 있었다. 하르체프는 12일간의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리뷰 앤드 헤럴드를 거쳐 뉴욕과 애틀랜타에서 여타 교파의 지도 자들과도 만났다. 미국-소련 역사상 첫 종교 교류가 이루어졌다. 토머스 사장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 이 말했다. “비밀 요원들이 곳곳에 있었기 때문에 다소 냉랭한 분위기였습니다. 건 물에 저격수들과 폭발물 탐지견들도 있었 지요. 우리도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갖추 고 있었지만 그들은 70번 고속도로 때문 에 이곳에 착륙하지 않더군요.” 70번 주간 고속도로는 리뷰 앤드 헤럴드에서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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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h erw i s e s pe c i f i ed , p h oto s are c o u rte s y o f R e v i ew a n d Herald .


거리에 있는 주요 고속도로이다. 하르체프는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헬리 콥터에서 옆에 앉아 있던 오티스에게 출 판사에 대한 희망을 한 번 더 내비쳤다. “워싱턴으로 가는 내내 그는 어떻게 일 을 진행시켜야 할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처음부터 하르체프와 저는 죽이 잘 맞았 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그렇게 계획하 셨지요.”라고 오티스가 전화 인터뷰로 말 했다. 당초 오티스는 추운 겨울이 지 난 후 소련에 가기로 했었다. 그러 나 하르체프가 곧바로 와 달라고 요청했고 오티스와 그의 아내 로 즈는 1987년 1월 모스크바행 비행 기에 몸을 실었다. 오티스 부부가 도착하자 하르체프는 리뷰 앤드 헤럴드에서 보여 주었던 친절한 모 습 그대로 자신들을 환대해 주었 다고 오티스가 회상했다. “공항에서 만난 그는 우리가 외 교적 차원에서 입국한 것으로 도 와주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극 진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2주에 걸 쳐 그 나라를 돌아보는 동안, 그는 1917년 이후로 대총회가 목회자를 파송하지 못했던 지역의 재림교회 에서 제가 설교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1852년 구입한 작은 인쇄기로 혼자서 출 판물을 제작했다. 그 당시 비영리 단체를 위한 법률이 없 었던 터라, 제임스 화잇이 전체 운영권을 소유하고 있었다. 초기 재림교인들은 공 식적으로 교회를 조직하는 것을 경계하면 서도, 만약 제임스 화잇에게 무슨 일이 생 기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고 염려했 다. 그래서 그들은 출판사를 세우기로 동 의하고 명칭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회 출판사’로 정했다. 이후 이 출판사는 리뷰 앤드 헤럴드로 알려지게 되었다. 초창기 출판사와 간행물은 근본적으로 동일하게 간주되었고, 1863년 교회가 공 식적으로 조직되기 전에는 간행물이 재림 운동을 위해 사람들을 단결시키고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여겼다. 1982년부터 2006년까지 <애드벤티스트 리뷰> 편집장을 역임했던 윌리엄 G. 존슨 은 “그간의 역사를 볼 때 교회 간행물은 출판사 및 교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 니다. <리뷰>지는 교회를 위해 앞장서서 재림교인들을 희망으로, 교리로, 전도로 연합시켜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리뷰 앤드 헤럴드의 역사에 정통하며 오랫동안 편집장을 역임한 제럴드 휠러는 정기 간행물이 오늘날의 소셜 미디어와 비슷하게 공동체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 당했다고 말했다. 휠러는 아내이자 재림교인 저술가인 페 니 에스테스 휠러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의 페이스북과 같다고 할까요? 교 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로 부터 소외된 이들입니다. 이에 <리뷰>지가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공하여 사람들 은 실망감, 두려움, 좌절감, 외로움과 같 은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편집자에게 보내는 독자들의 편지에서 도 그런 면을 볼 수 있지요.”라고 페니 에 스테스 휠러가 말했다. 1982년, 출판사가 메릴랜드 주의 타코 마 파크 시에 있는 대총회 건물에서 해거 스타운으로 이전하면서, <애드벤티스트

최초의 리뷰 앤드 헤럴드

소련에서 찾아온 손님 : 회색 정장 차림의 콘스탄틴 하르체프가 닐 C. 윌슨(가운데 사진 맨 오른쪽), 해럴드 버드 오티스(맨 왼 쪽)와 함께 메릴랜드 해거스타운에 있는 리 뷰 앤드 헤럴드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리뷰 앤드 헤럴드의 뿌리는 18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 국에서 재림교회 공동 창시자인 제임스 화잇은 <애드벤티스트 리뷰>의 전신인 <현재 진리(The Present Truth)>라는 간행물을 창간했다. 1년 후 그는 <애드벤트 리 뷰>라는 두 번째 간행물을 발행했고 곧이 어 <세컨드 어드벤트 리뷰>와 <새버스 헤 럴드(Sabbath Herald)>를 하나로 묶어 이듬해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 드(The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를 발행했다. 제임스 화이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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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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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리뷰 앤드 헤럴드로부터 분리되 기 시작했다. 편집인 사무실은 현재 메릴 랜드 실버스프링에 위치해 있는 대총회 본부에 남아 있다. 최근에는 <애드벤티스트 리뷰>와 동생 격인 자매지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리뷰 앤드 헤럴드의 총판매의 25퍼센트를 차지 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퍼시픽 프레스 에서 두 간행물을 인쇄한다. “리뷰 앤드 헤럴드가 인쇄를 중단해도 <애드벤티스트 리뷰>는 변함없는 사명으 로 전진할 것입니다.”라고 두 간행물의 편 집인인 빌 노트가 말했다.

간 늦게 시작했다. 1874년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문을 연 퍼시픽 프레스는 1984년 아이다호 주 남파 지역으로 이전 할 때까지 거의 100년간 같은 자리를 지 켰다. 한창 때 리뷰 앤드 헤럴 드는 <재미있는 성경 이야 기>를 1년에 3만 세트까지 인쇄했고 퍼시픽 프레스 역시 비슷한 부수를 출간 했다. 교회 출판사였다가 1980년 리뷰 앤드 헤럴드 에 병합된 서던 출판사에 서도 한 해에 1만 5천 세트 를 찍었다. 그밖에 리뷰 앤드 헤럴 드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 성경주석>을 비롯 하여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7권으로 구성된 성경 주 석은 F. D. 니콜 수석 편집장을 필두로 재 림교회 신학자 수십 명이 오랜 시간 연구 한 끝에 결실을 맺어 1953년부터 1957년 까지 보급되었다. 1986년에는 엘렌 R o n 화잇의 <실물교훈>을 요약한 <He Tauhgt Love>를 시작으로 잡지 형 태의 책을 출간했다. 학생들이 학 비를 벌기 위해 많이 판매한 이 책 은 초판이 30만 부나 인쇄되었다. 2009년에는 재림교인 평신도 잭 헨더슨이 주도한 서적 배포 운동 에 발맞추어 <각 시대의 대쟁투> 보급판을 출간하였다. 리뷰 앤드 헤럴드는 이 책을 권당 60센트라 는 전례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생 산했고, 1.1달러 가격으로 미국 전 역에 배송하겠다고 제안했다. 총 2 백만 부 이상이 발송되었다. 테드 N. C. 윌슨 현 대총회장 역시 이 운동에 깊은 관심을 보여 리뷰 앤드 헤럴 드와 세계 각국의 재림교회 출판사가 1억 부 보급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했다. 그 결과 전자 서적 2천만 부를 포함하여 총

재림교회 출판 역사의 산실 이후 출판사는 간행물의 그늘에서 벗어 나 재림교회 출판 역사상 투자 규모가 가 장 크고 복합적인 프로젝트였던 아서 S. 맥스웰의 10권짜리 <재미있는 성경 이야 기> 세트로 널리 알려졌다. 1953년부터 1957년까지 보급된 이 시리 즈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걸친 내용 을 400여 가지가 넘는 이야기로 재구성 했다. 이 사업은 리뷰 앤드 헤럴드가 거의 모든 페이지마다 컬러 그림을 넣기로 결정 하면서 더욱 주목받았다. 디지털 시대 이 전이었던 그 당시에 해리 앤더슨과 러셀 할란을 주축으로 한 화가들이 책에 필요 한 삽화 수백 장을 그렸고 시험 인쇄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특히 리뷰 앤드 헤럴드는 이 사업을 위 해 수만 달러를 투자하였고, 기업과 마찬 가지로 파산의 위험에 놓일 수도 있는 상 황이었다. 심지어 오늘날 상당수 재림교 회 출판사들도 이런 일을 주도할 수 없을 거라고 리뷰 앤드 헤럴드 홍보 책임자 킴 페컴은 말했다. “예를 들어, 필리핀 출판사는 이런 일을 추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판 권을 주었습니다. 퍼시픽 프레스에도 판 권을 주었고요.”라고 킴 페컴이 덧붙였다. 퍼시픽 프레스 역시 제임스 화잇이 설 립한 것으로, 리뷰 앤드 헤럴드보다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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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1800년대 말, 미시간 배틀크릭에 위치한 리뷰 앤 드 헤럴드 건물과 디자인 부서

Q u i c k

글로벌 프로젝트 : 노스캐롤 라이나 출신 평신도 잭 헨더 슨은 <각 시대의 대쟁투>를 미국 각 가정에 보급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 벌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재 림교회는 2012, 2013년에 1 억 4,200만 부를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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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미지 : 아 서 A. 스텔레가 소련 에서 재림교회의 이 미지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은 저널 <브 자임포니마니예>지 를 들고 있다.

M c C h e s n e y


1억 4,200만 부가 보급되었다.

다시 소련으로 오티스는 처음 모스크바를 방문하면서 하르체프에게 재림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서적과 교육 기회가 부족하다고 설명했 다. 그러자 몇 달 후 소련 당국은 사용이 중단된 학교 건물을 세미나리로 사용하도 록 제공해 주었고, 오늘날 그 자리에는 자 오크스키 애드벤티스트 대학이 설립되어 있다. “그는 마치 정상급 외교관을 맞이하듯 재림교회를 극진히 대우해 주었습니다.”라 고 오티스는 하르체프에 대해 칭찬을 아 끼지 않았다. 1992년 자오크스키 지역에 문을 연 재 림교회 출판사 ‘생명의 근원’에서는 오티 스의 도움을 받아 들여온 인쇄기로 책을 만들어 내고 있다. 러시아어 성경을 출판하려다 파산한 어 느 스웨덴 사람에게서 오티스는 3백만 달 러 상당의 인쇄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 했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과 같이 말 했지요. ‘사장님, 제게는 백만 달러조차도 없습니다만 이야기라도 나누시지요.’ 그리 고는 대화를 이어 갔습니다. 또다시 저는 ‘사실은 50만 달러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 이야기를 더 들어 주십시오.’라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 약 사장님께서 자오크스키로 인쇄기를 보 내 주신다면 저는 현금으로 30만 달러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결국 제 제안 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인쇄기가 지금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오티스는 1978년부터 1988년까지 리뷰 앤드 헤럴드 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대 총회에서 소련과 러시아 관련 업무를 위 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제 76세인 오티스는 여전히 러시아 여행을 하며 81세인 하르체프와 종종 만 난다. 작년에 모스크바 남쪽에서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위치한 자오크스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안식일 오후에 대학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리뷰 앤드 헤럴드의 기여는 러시아 재 림교회 출판사의 초석 마련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현 대총회 부회장이자 구소련 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던 아서 A. 스텔레 목사가 말했다. 하르체프의 방문 후 리뷰 앤드 헤럴드는 1987년에 러시아어 저널을 발행하여 구소련에 배포했다. <브자임포 니마니예(상호 간의 이해) : 소련과 미국 의 재림교인>이라는 이름으로 간행된 총 천연색 고급 잡지는 구소련에 예수 그리 스도의 재림을 소개했다. 1988년 리뷰 앤 드 헤럴드는 가정과 아이들을 위한 두 번 째 특별 간행물을 발행하기에 이른다. “리뷰 앤드 헤럴드는 1987년 이미 고품 질 출판물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이 두 개의 간행물로 구소련에서는 재림교회 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고 자오크스키 에 출판사가 설립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 니다.” 자오크스키 신학대학원 총장과 유 로-아시아지회장을 역임했고 수년간 러 시아 재림교회 출판사에 몸담았던 스텔 레 목사가 말했다.

많은 인쇄 부수를 기록한 이 특별 간행물 은 미국과 아프리카 대륙에 에이즈 위험 성을 알리고자 발행되었습니다.” 전 <메시 지> 편집장이자 현 대총회 부회장인 델버 트 베이커 목사가 말했다. 리뷰 앤드 헤럴드는 다른 나라의 현지 공장에 인쇄 설비를 기부하고 직원을 파 견하는 등 전문 기술 전파에도 힘썼다. 일 례로, 1989년 제본 책임자인 케이스 알렉 산더는 가이아나 출판사의 제본 설비를 돕기 위해 남아메리카로 건너갔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유로-아시아 지회 출판부장을 역임했던 하워드 스코 긴스 목사는 자신에게 리뷰 앤드 헤럴드 는 하늘이 준 선물이었다고 말한다. “그 당시 저는 원고가 필요하고 허가를 받아야 했지만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뷰 앤드 헤럴드에 다음과 같이 호소했 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 책들이 꼭 필요 합니다. 로열티는 후에 지불할 테니, 제발 지금은 청구하지 말아 주십시오.’ ” 그러자 리뷰 앤드 헤럴드는 많은 금액 의 수수료를 포기하고 스코긴스 목사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아프리카와 중동에 있는 재림교회 출판 사에서 근무했던 스코긴스 목사는 이후 해거스타운의 리뷰 앤드 헤럴드로 자리를 옮겨 2014년 본사의 마케팅 부사장을 끝 으로 은퇴했다. 그는 원고에 목말라하는 세계 곳곳의 수많은 재림교회 출판사에 리뷰 앤드 헤 럴드가 각별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러시아 시절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바로 각국 에서 번역하고 재간행할 가치가 있는 고품 질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고에 표시된 R자는 믿고 책을 봐도 좋다는 표시입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

신뢰의 증표 구소련의 고위 관리 방문이 화제가 된 것은 분명하지만, 비밀 요원들이 리뷰 앤 드 헤럴드 사옥에서 경계 태세를 갖춘 것 은 비단 이번뿐이 아니었다. 1990년대 초 반, 재림교인인 우간다의 삼손 키세카 부 통령이 방문할 당시에도 저격수들이 배치 되어 있었다. “당시 저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는데, 제 뒤로 비밀 요원들과 폭발물 탐지견들 이 있었습니다.”라고 토머스가 말했다. 내과 전공의 출신인 키세카 부통령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까지 미 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그 결과 리뷰 앤드 헤럴드는 에이즈나 약물 중독을 주 제로 한 특별 간행물인 <메시지>를 아프 리카로 발송하게 되었다. “당시 리뷰 앤드 헤럴드 역사상 가장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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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S T

L IF E

저도

그레이스 리

나환자입니다 위 : 도움이 필요 사람 : 나환자촌 주민과 포즈 를 취한 그레이스 리

중국 나환자촌에서 얻은 교훈

는 내가 나병에 걸렸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사실 난 다 른 사람들보다 건강했고 그래 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나야말로 이기심의 나 병으로부터 치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 여 주시기 위해 한센병 환자 곁에서 봉사 하도록 나를 인도하셨다. 2013년 2월, 하나님께서는 중국의 600 여 나환자촌 중 한 곳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내게 허락하 셨다. 중국에는 노인들과 나환자를 비롯 하여 국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람 이 약 24만 명이나 있다. 이들에게는 육체 적 도움뿐 아니라 복음 전도와 같은 영적 도움이 절실하다. 올해 나이 81세인 한국인 김진토 씨는 2006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나환자 자원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중국에 오 기 전에 한국에서 17년간 나환자들을 위

해 그리고 일본에서 5년 동안 맹인을 위 해 봉사했다. 현재 다양한 국적의 자원봉 사자 90여 명이 연합하여 이 일에 동참하 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9개 나환자촌으 로 흩어져 환자들의 필요를 채워 주고 있 다. 신체의 필요가 충족되면, 그들의 마음 문이 저절로 열려 우리 구주이신 예수 그 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된다.

신체 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상당 수는 시력을 잃거나 손가락, 손, 다리 등 을 잃었다. 무엇보다 한센병의 가장 심각한 증상은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요리하다가 뜨거운 물에 손을 데어도 알 아차리지 못한다. 상처가 심각해도 치료 하는 동안 전혀 아프지 않다고 말한다.

“옮으면 어떻게 하죠?”

영적 나병

“나병에 걸릴 수도 있을 텐데 두렵지 않 으세요?” 내가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다. 감사하게도 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이 다. 한센병은 이제 현대 의학 덕분에 쉽게 치료 가능한 질병인 데다가, 나환자촌에 있는 사람들 모두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 기 때문에 더 이상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 나 불행하게도 적절한 치료를 받기 훨씬 이전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후유증을 안고 사는 이들이 많다. 여러 부위의 상처와

중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화잇 여사의 글귀 를 읽게 되었다. “이기심의 문둥병이 교회 를 사로잡고 있다. 교회가 원한다면 주 예 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두려운 질병에서 교회를 고쳐 주실 것이다. 그 치료 방법 은 이사야 58장에서 찾을 수 있다”(청지 기, 85). 그때 한 가지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 나 야말로 진짜 나환자였던 것이다! 겉보기 Co u rt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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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f

t h e

a u t h or


왼쪽 : 마음에서 우러난 긍휼 : 자원봉사자 그레이스 리가 중국 나환자촌에 사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있다.

위 : 성경 연구 : 나환자촌 에 거주하는 600여 명 이 상이 예수님을 만나고 그 분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 들였다.

예수 안에서 행복 : 기쁨 넘치는 성경 연구

로는 멀쩡했지만, 이기심과 죄 때문에 내 마음은 무뎌지고 영적으로 썩어 들어갔 던 것이다. 이런 내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 한 채 나는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사랑 없 이 생활해 왔다. 나는 고통 받고 괴로워하 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지 못한 채 죽어 가는 것을 보고도 무시해 버렸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를 통해 나도 제사장이나 레위인과 다름 없음을 보여 주셨다(눅 10:25~37). 제사 장이나 레위인은 매주 안식일에 교회에 참석하고 깨끗한 음식을 먹으며 성경 지 식이 해박하여 스스로 영적으로 건강하 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 셨듯이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 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장 큰 계명을 어겼다(마 22:37~40 참조).

지금이 곧 그때 지금이 바로 우리의 이기심과 죄를 버

합심 기도 : 그레이스 리가 나환자들과 기도하고 있다.

리고 회개할 때이며 이렇게 할 때 예수 그 리스도의 품성을 나타내기 위해 변화될 수 있다.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다음과 같 이 기록했다. “그러므로 너희는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 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행 3:19, 20). “어느 누구도 저지르기 쉬운 모든 죄와 교만과 이기심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과 모든 옳지 못한 말과 행동을 극복하여 승리를 얻지 못한다면 그들은 결코 ‘새롭 게 함’을 얻지 못할 것을 나는 보았다. 그 러므로 우리는 주께로 더욱더 가까이 나 아가 우리가 주의 날에 있을 대쟁투에 설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갖추는 일에 열 심을 내야 할 것이다”(초기, 71).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이기심의 나 병에 걸린 내게 치유가 필요함을 보여 주

시려고 그분은 나를 중국으로 인도하셨 다. 진실로 이곳 나환자촌에는 성령께서 역사하고 계신다. 지금까지 677명이 예수 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여 침례를 받았 다. 침례 받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 자신 의 죄를 깨끗게 하사 새로운 삶을 살게 해 달라고 예수께 간구하는 이들도 많다. 이곳에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은 예수 님이 다시 오실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어떠한가? 그분께서 다시 오실 때, 중국의 나환자들과 더불어 우리도 육체적 나병뿐 아니라 영적 문제 까지도 치유해 주시는 그분을 기쁘게 찬 양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그레이스 리 미국 테네시 주에 있는 서던 애드벤티스 트 대학을 졸업하고 2013년부터 중국의 나환자촌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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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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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은 오랫동안 예수의 생일로 기념되어 왔다. 이 글 은 이날에 이 사건을 기념하는 일이 타당한지를 인정하거 나 의문을 제기하는 데 있지 않고 우리 구주의 어린 시절 과 생애를 곰곰이 생각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속주께서 세상 에 오신 겸비한 방식에 대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나의 목적이다. 온 하늘은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강림하신 큰 사건에 관심을 쏟았다. 오랜 시간 약속되었고, 오랫동안 고대한 구주의 탄생을 한밤중 베들레헴 들판에서 양 무리를 돌보는 겸손한 목자들에 게 알리기 위해 하늘의 천사들이 찾아왔다. 목자들에게 구주의 탄생을 알린 첫 번째 현상은 별이 총총한 하늘을 경이와 찬양으 로 가득 채운 환한 빛이었다. …놀란 목자들은 천사들이 전한 귀중한 기별을 거의 이해하 지 못했다. 환한 빛이 사라졌을 때 그들은 서로에게 말했다. “이 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고 하니”(눅 2:15~17). 그들은 기쁨이 충만했다. 구속주께서 임하셨다는 귀한 소식 을 그냥 둘 수 없었다. 기쁨에 찬 그들은 열정을 다해 자신들이 보고 들은 기이한 일을 모든 사람에게 전했다. 그것을 들은 모 든 이가 목자들의 경이로운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 였고 많은 사람이 놀라고 즐거워하였다. 이는 그들이 하 늘 천사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리고 그분을 찬양하면서 목자들은 베들레헴 들에 있는 자기 양 떼에게 돌아갔다.

특별한 관심 대상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어린이와 젊은이에게 깊은 관심을 느껴야 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리와 구원을 드러내실 수 있다. 예수님은 자기를 믿는 작은 자들을 자기 양 무리에 속한 어린양이라고 부르신다. 그분께 서는 어린이를 특별히 사랑하시고 관심을 가지신다. 예수께서는 이같이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을 용 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어린아이들이 내 게로 오는 길에 어떠한 방해물도 놓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마 19:14). 예수께서는 어린 시절에 입기 쉬운 괴로움과 슬픔을 통과하셨다. 그분께서는 어린 이의 슬픔을 아신다. 성령을 통해 그분께서는 어린이의 마 64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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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 친구들에게 엘렌 G. 화잇


음을 자기에게로 이끌고 계신다. 반면 사탄은 그들을 예수에게 서 멀리 떼어 놓기 위해 일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예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귀한 헌물은 어린 시절 의 신선함이다. 온 마음을 다해 주님을 찾을 때, 어린이들은 그 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애정이 가장 풍부하고 마음이 가장 개 선되기 쉬운 때가 이 초기 시절이다. 보고 들은 모든 것이 어린 마음에 인상을 남긴다. 보이는 표정, 들리는 말, 행해진 행동이 어린이들에게는 사소한 사항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마 음, 심령, 품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이 아주 어린 시절에 예수께로 와서 그 양

구주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기 때 문에 천사들이 노래했다면, 우리 마음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 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 에 평화로다’라고 그 기쁨을 정말 크게 메 아리쳐 불러야 하지 않는가! 무리의 어린양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교회의 어른 들이 교훈과 모범을 통해 아이들을 예수께로 이끄는 일이 얼마 나 중요한가! 그분은 세상 죄를 지신 분,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 어 죄로 인한 파멸로부터 그들을 지켜 주시는 분이시다. 예수와 친숙해질수록 그들은 그분을 더욱 사랑하게 되며 하나님 보시 기에 그분을 기쁘게 하는 일을 더욱 열심히 행할 것이다. 하나님 께서는 어린 시절을 거룩하게 하였다. 그분은 자신의 독생자도 이 땅에서 어린 시절을 통과하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타락한 세상을 향해 비할 데 없는 큰 사랑을 나타 내셨다! 구주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천사들이 노 래했다면, 우리 마음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 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그 기 쁨을 정말 크게 메아리쳐 불러야 하지 않는가! 그리스도의 정확 한 탄생일을 알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그 거룩한 사건에 경의를 표해야 할 것이다. 정확한 시간이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편협한 마음으로 그 사건을 무시하는 것을 주님께서는 누구에게나 금 하실 것이다. 예수를 사랑하는 모든 이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아이들의 마

음이 집중되도록 최선을 다하자. 모든 이에게 희망과 위로와 평 화와 행복을 가져오기 위해 예수께서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오 셨는지를 그들에게 가르치자. 천사들은 다음과 같이 말로 자신 들이 크게 기뻐하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1). 어린이와 젊은이들이여,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때, 그대들은 은 혜 받은 많은 일들을 헤아려 보고 그리스도께 감사의 헌물을 드 림으로 하늘의 선물 되신 분께 감사를 드러내야 하지 않겠는가?

모든 마음이 응답하게 하라 천사들은 사탄의 세력에서 사람을 구하기 위해 갈보리에서 고 통 당하고 죽으신 그분의 큰 사랑에 놀라워했다. 구속 사업은 하늘의 천사들에게 놀라운 일이다. 그런데 큰 구원을 받은 우리 는 왜 그렇게 무관심하고 애정이 없는가? 어린이들이여, 그대들은 예수를 위해 그분께서 온전히 받아 주실 만한 사명을 행할 수 있다. 그대들은 작은 선물과 헌물을 그리스도께 가져올 수 있다. 별의 인도를 받아 그 어린 아기가 계셨던 곳으로 왔던 현인들은 금과 유향과 몰약을 헌물로 바쳤 다. 약속된 분을 발견하자 그들은 그분을 경배했다. 어린이들은 “우리가 예수께 어떤 선물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라고 물을지 도 모른다. 어린이는 마음을 드릴 수 있다. 영혼의 성전을 더러 운 죄에서 정결하게 하는 것만큼 더 거룩한 선물이 무엇이겠는 가? 예수님께서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그분께서 들어오시 도록 허락하겠는가? 그분께서는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 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 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라 고 말씀하셨다. 마음에 예수님을 들어오게 할 것인가? 잡동사니를 깨끗이 치 우고 문을 활짝 열어 하늘의 손님을 기쁘게 맞이하겠는가? 구주 께서 들어오시도록 허락하는 사람에게 나는 하나님께 감사의 헌 물을 바치라고 간청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미 감사가 넘쳐서 예수의 발아래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 것이기 때문 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귀한 선물로 인해 모든 사람이 큰 기 쁨으로 응답하도록 하자. ▒

이 글은 <리뷰 앤드 헤럴드> 1889년 12월 17일 자에 게재된 ‘크리스마스를 맞아 젊은이에게 전하는 말’ 에서 발췌한 것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 동안 공적인 사 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선물을 사용하였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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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자료 : 아들 윌리엄 C. 화잇 내외와 함께 천막 주변을 산책 중인 엘렌 G. 화잇

보지 못한

당신이 전에

앤드루 맥체스니

림교회의 공동 창시자인 엘렌 G. 화잇의 알려지지 않은 사진 이 캘리포니아에서 1966년에 사 망한 어느 재림교인 의사의 오래된 문서 에서 발견되었다. 1905년에 촬영된 이 사진에는 화잇 여 사가 아들 윌리엄, 며느리 메이와 함께 산 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화잇의 사진으 로는 수십년 만에 새로 발견된 것이라 화 잇 연구가들은 특히 흥분을 감추지 못하 고 있다. 그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흔 치 않은 자료이기 때문이다. “엘렌 화잇의 이런 모습은 처음 봅니 다.” 그녀의 기록을 관리하는 재림교회 기

엘렌 화잇

새로 발견된 사진을 통해, 좀처럼 볼 수 없던 그녀의 일상을 접하다 관인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의 소 장 제임스 R. 닉스가 말했다. 그는 덧붙여 서 “화잇 여사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이 특별한 사진은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에게 다가 가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걸 고 싶은 사진이네요.” 현존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잇 여사의 사진은 약 50장에 불과하며 대부분 스튜

디오나 형식적인 환경에서 찍은 것들이다. 1905년 당시 엘렌 화잇은 77세였다. 이 사진은 같은 해 5월에 메릴랜드 타코마 파크에서 개최된 대총회에 참석하여 천막 근처에서 찍은 것 같다. 화잇 여사는 에드워디언 모자와 꽃무 늬 스카프를 하고, 수석 편집 조수와 출 판부장으로 봉사하던 아들 윌리엄(윌리) C. 화잇의 팔을 꼭 잡고 있다. 다른 손에 P h 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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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u rt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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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o n

G ra y b i ll


재림교인 유산

는 직접 손으로 쓴 편지, 설교 등이 담긴 큼직한 노트를 들고 있다. 현재 이것은 화 잇 유산관리위원회의 방화 금고에 보관되 어 있다. 노트 귀퉁이로 흰 종이가 튀어 나와 있다. “화잇 여사가 모임에서 말씀 을 전하러 가는 것처럼 보이고요, 사진 속 노트에 설교문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닉슨은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코안경을 걸친 것으로 보아 연설 장소 로 걸어가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다. 화잇 은 독서를 할 때 안경을 쓰는 것으로 알 려졌다. 아마도 그날 연설문을 읽기 위해 약간 차가운 5월에 안경을 썼을 것이다. 1905년에 찍은 이 사진이 화잇 여사가 안 경을 쓰고 찍은 두 번째 사진이다.

왜 텐트가 화잇 여사 뒤에 서 있을까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자료 담당자인 팀 L. 포이리어는 이 사진을 보고 처음에는 사진 속 다른 여인이 화잇의 간호사 세라 맥엔터퍼라고 생각했다. 화잇이 당시 살았 던 캘리포니아에서 먼 곳으로 여행할 때 세라가 종종 동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사진을 대조한 결과 사진 속의 여인 은 화잇의 며느리 메이로 밝혀졌다. 포이 리어는 대총회 회기 당시 간호사 세라가 아파서 며느리 메이 화이트가 캘리포니아 의 가족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엘렌 화잇 과 함께 동부 여행길에 오른 사실을 확인 했다. 포이리어는 “사진 속 텐트와 주변이 당 시 대총회 개최 장소로 알려진 메릴랜드 주 타코마 파크와 일치합니다. 현재 워싱 턴 애드벤티스트 대학교가 들어선 곳이지 요.”라고 덧붙여 말해 주었다. 그 당시 대총회는 새로 설립된 워싱턴 트레이닝 대학(현재의 워싱턴 애드벤티 스트 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대총회가 1903년 후반에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서 그곳으로 옮긴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이다. 은퇴한 재림교회 역사가 로널드 D. 그레 이빌은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와 함께

그 지역이 워싱턴 D. C. 근교에 있는 임대 부지였다고 회고했다. 대표자들은 텐트에서 지냈다. 엘렌 화 잇은 새로 지은 남자 기숙사의 침실과 서 재에서 머물렀고 아들과 며느리는 세 번 째 방을 썼다고 한다. 이전의 마지막 사진이 발견되고 나서 지금까지 수십 년이 흘렀다. 닉스는 화 잇 여사의 마지막 사진이 50~60년 전에 발견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따라서 1905년에 찍은 이 사진은 그가 화잇 유산 관리위원회에서 42년간 일하면서 접한 최 초의 새로운 사진이다.

A D V E N T IS T

H E R I TA G E

화잇 여사 말년의 모습이 담긴 새로운 사 진을 발견하다니.” 그 사진은 가로세로 8.9센티미터로 매 우 선명하다. “사진의 선명도와 디테일이 놀랄 만큼 뛰어납니다. 모자도 매력적이 고요.” 그레이빌이 감탄했다. 다른 사진에 서 화잇 여사는 머리가 덮이도록 하는 보 닛을 썼다고 그는 설명했다. 10월 1일, 그 레이빌은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에 새 사진 에 대해 알렸다.

“엘렌 화잇 사진 중 가장 맘에 들어요” 새 사진의 발견으로 화잇 여사의 다른 사진이 발견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생겼 다. 재림교회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은 혹시 화잇 여사의 사진이나 다른 재림교 회 선구자들의 사진이 있는지 가족 앨범 이나 사진 상자를 점검해 보라고 화잇 유 산관리위원회 닉스 소장이 요청했다. 닉스는 재림교회 선각자들에 대한 이 야기를 읽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지만, 특 히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찍힌 그들 의 사진을 보면 현장감이 더 생생할 것이 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을 접하기 전까지 머릿속에 그렸던 엘렌 화잇은 1881년 남 편 제임스 화잇의 죽음 이후 짙은 밤색이 나 검은색 옷만 입은 모습이었어요.” 닉스 가 말했다. “색깔이 있는 스카프에다 코안경을 걸 치고, 연설문을 손에 쥔 모습을 보니 전 의 모습과 달리 그녀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네요. 이 사진을 접한 지 일주일이 조금 더 지났지만 벌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 진이 되었어요.” ▒

1905년 사진의 출처 1905년 사진을 찍은 사람이 누구인지 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가능한 후보자는 사진의 본래 소유자 해리엇 ‘해티’ 앨리 트 롯이다. 당시 27세의 과부였던 그녀는 리 뷰 앤드 헤럴드에서 서기로 일했다. 열렬한 사진작가였던 트롯은 후에 캘리 포니아로 이주하여 메디컬 에반젤리스트 대학(현 로마린다 대학)의 교무부장으로 일했고 1921년에 의사 레슬리 트롯과 결 혼하였다. 이 사진은 레슬리 트롯의 문서 속에서 발견되었다. 해리엇 앨리 트롯은 남편보다 8년 앞서 1958년에 사망했고 남 편은 재림교회 운영 기관인 로스앤젤레스 화잇 메모리얼 병원에서 근무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트롯의 증손녀, 재클린 레슬리 트롯-밸리는 오래된 문서 를 정리하다가 ‘해리엇 가족 사진’이라고 표시된 폴더에서 엘렌 화잇의 사진을 발 견했다. 트롯-밸리는 이 사진에 대해 그 레이빌에게 알렸다. 트롯-밸리는 증조 할 아버지의 문서들을 할아버지의 모교인 로 마린다 대학에 기증하기 위해 그레이빌과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그동안 알려진 화잇의 사진을 슬라이 드로 가지고 있던 그레이빌은 사진 속의 화잇 여사를 즉시 알아보았고 흔치 않은 발견임을 깨달았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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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IB L E

Q U E S T I O NS

A NS W E R E D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 묻기는 쉬어도 대답하기는 쉽지 않은 질문이다. 질문 한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 를 하신 이유나 동기를 묻 고 있다. 내 생각에 성경 은 이 질문에 명백한 답변 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남은 일은 성경이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을 조사하여 그 질문에 대해 가능한 답을 추론해 보는 것이다. 나는 여기서 사랑이시고 창조주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창조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왜 창조 하셨나?

1.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 이번 질문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답변은 하나님께서 사랑이시기에(요일 4:8, 16) 창조하셨다는 것 이다. 그러나 그 진술은 분명히 질문에 대한 완전한 답이 아니 다. 하나님께서 사랑이시기에 창조하셨다고 단순하게 말할 뿐 왜 사랑이 창조의 행위를 통해서 드러나야 하는 것인지는 말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사랑에는 이유가 없기에 창조에도 아 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답은 심지어 창조가 비이성적이고 목적이 없다는 함축일 수도 있다. 이 문제 를 피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랑이 창조를 부추긴 이유는 아마도 그분이 삼위일체 안에서의 관계를 넘어 밖으로 사랑의 대상을 확대하기 원하셨기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이것은 창조의 이유에 대해 대답해 주지만 새로운 의문을 일으킨다. 왜 하나님께서 창조의 범위를 확대하고 싶으셨을까? 신성 간의 거 룩한 갈망에 만족하지 않으셨는가? 이 대답에는 근본적으로 아 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문제가 존재한다. 이 답변은 영원을 통해 창조주 사이를 특징 지웠던 사랑이 부 족하고 불완전한 것임을 암시한다. 그 부족은 자신들의 사랑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다른 피조물을 창조함으로 충족될 수 있 다고 말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 답변의 진짜 문제는 하나님의 사 랑이 결코 자신을 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다른 이들의 유익과 선을 구한다. 창조에서 하나님이 개 인적인 필요를 채운 것이라면 그 창조는 사랑이 아닌 이기심을 반영한 것이다. 우리는 창조가 하나님의 사랑과 분리된 것이라 고 말하지 않는다. 문제는 어떻게 그 둘을 건설적인 방식으로 연 관시킬 것인가에 있다. 68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4

26

2.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 성경이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해 말하는 첫 번째는 그분이 창조주이시라는 것이다(창 1:1). 우리 는 보통 이 칭호를 하나님의 기능으로 이해한다. 창조는 그분의 능력이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이다. 그 러나 이렇게 되면 하나님은 이전에 하지 않았던 무언가를 하신 것이다. 즉 그분은 창조주가 되신 것이다. 그렇다면 창조하시기 전에 그분은 어떤 분이셨는가라는 질문이 따라붙지 않을 수 없 다. 이 모두가 지나친 추론임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러므로 성경 의 증언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성경은 창조주 라는 칭호를 행위의 관점이 아니라 존재적 특성의 관점으로 해 석한다(렘 10:12; 잠 3:19; 계 4:11). 그분께서 창조를 시작하시기 전에 하나님의 지혜가 그분과 함께하셨다(잠 8:22~31). 그러므 로 하나님의 창조 능력은 그분의 신적 속성 즉 하나님의 본성과 분리할 수 없다. 하나님의 창조성은 그분의 본질의 한 부분이다.

3. 하나님의 창조성 : 우리를 자기 형상으로 창조하시면서 우 리 안에 창조성을 가득 채우신 분은 창조성 그 자체이시다. 내가 옳다면, 창조성이 하나님에게서 없었던 때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창조주로서의 그분의 역할은 그분의 창조성에 굳게 터를 잡고 있 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가 표현된다. 창조하고 사랑하는 것은 참으로 하나님의 본성이다. 그분은 창조하셨다. 왜냐하면 창조 행위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그분의 존재 방식의 일 부이기 때문이다. 충족시켜야 할 특별한 필요가 있기 때문이 아 닌 것이다. 창조는 의미 있고 목적이 있다. 왜냐하면 그분의 자유 그리고 그분의 창조적이고 사랑과 능력 넘치시는 본성을 표현하 기 위해 창조하는 것이 그분의 특성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창조성은 사랑의 표현이므로 그분이 창조하신 것은 선하다(창 1:31). 그분의 창조에는 선을 위한 남다른 관심과 피조 물의 빼앗길 수 없는 유익이 반영되어 있다. 창조가 하나님께 추 가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행 17:25). 그러나 그것은 우주 전 체를 통해 그분의 지적인 피조물에게 하나님의 품성의 영광을 보여 준다.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성경  연구

BIB L E

S T U D Y

마크 A. 핀리

재림이 두렵습니까? 아

일랜드에서 독자들에게 안부를 전한다. 나는 지금 아 름다운 더블린 시에서 이번 호 성경 연구를 쓰고 있 다. 어제저녁, 전도회의 질의응답 시간에 “목사님, 저 는 그리스도인이지만 예수님의 재림만 생각하면 정말 두렵습니 다. 왜 그런지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저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다. 주님의 재림을 생각할 때 각 사람이 두려워하는 데는 몇 가지 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인데도 예수의 재림 에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 몰려오는 위 기를 통과하기에 영적으로 너무 연약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자 신의 삶에 존재하는 몇 가지 특별한 죄를 걱정하고 있을지도 모 른다. 근본적인 질문은 ‘어떻게 하면 내가 기쁨과 신뢰 속에서 예수의 오심을 고대할 수 있는가?’이다. 이번 달 연구에서 여기 에 대한 몇 가지 대답을 제공하고자 한다.

1

서머나 교회가 환난과 극심한 핍박을 당하고 있을 때 예 수께서는 어떤 권면을 주셨는가? 우리 주님께서는 어떤 약속 을 주셨는가? 요한계시록 2장 10절을 읽으라. 역사적으로 서머나 교회는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중 두 번 째에 해당한다. 이 교회의 신자들은 이교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 아누스 치하에서 서기 303~313년에 이르는 10년 동안 극심한 핍박을 겪었다. 예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핍박이 영원히 지속되 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들이 믿음으로 환난의 시간 너머 영원한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볼 때, 두려움은 희망에게 길 을 내주었다. 현재를 넘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바라볼 때 사람들 은 용기를 얻는다.

2

우리 모두 때때로 두려움을 겪지만 삶을 지배하는 치명 적인 공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소망에 찬 답을 얻기 위해 요한일서 4장 18, 19절을 읽으라. 하나님의 사랑을 개인적으로 체험하면 삶에 이따금 몰려오는 강력한 공포에서 구원받는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 P h oto

b y

gerd

리가 잘되기를 원하신다고 믿으면 변화가 일어난다. 자신의 부적 당함과 연약함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하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과 그분의 사랑에 초점을 두면, 소망이 가득할 것이다.

3

예수의 재림을 생각하면서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일 까? 대안은 무엇인가? 누가복음 21장 25~28절과 히브리서 12장 1, 2절의 차이를 주목하라.

4

그리스도의 재림을 두려워했던 각 사람에게 용기를 주 는 그리스도의 기별은 무엇인가? 이사야 35장 3, 4절을 읽 으라. 그리스도의 재림을 심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시기 때문이다. 그분과 영원히 함께 살 수 있도록 우리를 본향으로 데려가는 것이 그분의 큰 갈망이다 (요 14:1~3).

5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일에 대해 예수께서는 어떤 대안 을 주시는가? 마태복음 6장 33, 34절을 주의 깊게 읽고 주님 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권하시는 것과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주목하라.

6

건강한 두려움도 있는가? 다음 본문을 읽고 건강한 두 려움이 성취해 내는 세 가지를 확인하라. 시편 19편 9절, 전도 서 12장 13, 14절, 요한계시록 14장 7절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은 하나님을 진실하게 대하고 존경 하고 영예롭게 하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거나 존중하는 일은 모든 지혜의 시작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깊이 존중하면 그 분의 명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삶에서 그분에게 영광을 돌리 면서 그 이름을 높이게 된다. 영원한 진리에 집중하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사랑 안에서 쉼을 얻으면 무서운 두려움을 극 복하고 그분의 은혜를 즐거워할 수 있다. ▒

altma n n

27

December 2014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와 같은 사람, 하나님의 도구가 되고 싶은 열정에 휩싸인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낯선 사람에게 기별을 전하고 계십니다. -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에서 마르셀로 사피아

거나 술을 마시지 않을 거야. 이런 방법까지 써서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고.” 여동생은 교회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교인 들도 항상 여동생에게 잘해 주며 도움을 많이

독자의 편지

주고 정기적으로 여동생을 위해 기도해 주고 있 습니다. 교회에는 흡연 구역이 따로 필요하지 않

흡연 구역

습니다. 교회를 찾는 흡연자들에게 사랑을 주고

앤드루 맥체스니의 글 ‘재림교회, 새 금연 프

지지해 주면 되는 것입니다.

로그램 ‘브리드 프리 2’ 개시’(2014년 9월 호)를

- 호주 빅토리아 밀두라에서 애냐 맥라티

잘 읽었습니다. 이 글에서 다니엘 핸디사이즈는

에서 성장했습니다. 노설은 한국에서 돌아와 미국에서 병원을 개

“모든 교회가 외부에 흡연 구역을 마련하기까지

편지 감사합니다! 이 글 뒤편에 핸디사이즈가

원했습니다. 그의 요청으로 어머니가 서부로 와

이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서 그

선생님의 아이들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우리 부

그리고 금연하지 못했더라도 재림교회에 다니

들이 변화하여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향유하도

모님은 장막부흥회에서 만나 노설 박사의 주례

는 것이 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록 그들과 함께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

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7년 후에는 우리 부

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동생이 바로 이런 교

부가 바로 그 조그마한 교회에서 그분의 주례로

회에 다니면서 축복을 받고 있는 것 같군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지만 여동생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여동생은 재림교 인이었던 적은 없었지만 우리 집에 올 때마다

- 편집진

나와 함께 교회에 꼬박꼬박 다니기 때문입니다.

당시 그는 80대였는데 그가 주례를 맡아 준 수많은 부부 중 우리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교

여동생은 자신을 ‘지독한 니코틴 중독자’라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회 안으로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는 동안 노설은

부릅니다. 여동생은 이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은

2014년 9월 호에 노설 의사 부부 이야기가 실

출산을 위해 자기 차로 병원에 데려가는 남녀

의견을 주었습니다. “몸과 마음, 정신을 하나로

렸습니다(‘106년 전’ 참조). 그는 한국에서 활동

한 쌍에게 차 안에서 주례를 섰다고 남편에게

보는 것이 (재림교회의) 전부라고도 할 수 있어.

한 최초의 재림교회 선교사입니다. 박사님의 어

말해 주었습니다. 러셀의 무용담은 무궁무진했

교회에서 그런 생각까지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머니와 우리 할아버지가 남매 사이입니다. 노설

습니다.

않아. 나라면 교회 행사에서 절대로 담배를 피우

박사는 우리 어머니가 자란 바로 그 농장 근처

러셀 박사는 목소리가 우렁찼는데 내가 간호

감사와 기도 시고 에볼라 발생 국가에 있는 우리 교회를 위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고 계심을 알고 있습

해 기도해 주세요.

니다. 3살 된 손녀가 앞을 보지 못하는데 병원에 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영이 우리를 다스려 주셔야 합니다.

- 라이베리아에서 렘시

- 말라위에서 음왐바

발 기도해 주세요! 성령께서 내 삶에서 역사하시도록 기도해 주

- 자메이카에서 시몬

세요.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에볼라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

70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4

- 브라질에서 레오나르도

당뇨가 있는 남동생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매우 우울해하는 데다가 신체적인 치유도 필요 합니다. - 미국에서 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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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 훈련받던 병원에서 나를 볼 때마다 “저기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

우리 아이가 있네!”라고 외쳐 댔습니다. 그럴 때 면 카펫 밑으로 숨어 버리고 싶었습니다. 러셀 박사는 자신이 받아 낸 아이를 모두 우리 아이 라고 불렀습니다. 저의 이모 나다도 서부로 불러와 학교에 보내 주었습니다. 이모는 정식 간호사가 되었고 여기 에 자극받아 저도 정식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러셀의 생애를 다룬 흥미로운 책이 있습니 다. 스텔라 파커 피터슨이 쓴 <도움을 주는 삶(It

그리스도인은 거의 1,700년 동안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해 왔다. 다양한 축하 방법을 아래에 소개한다. ▒ 볼리비아에서는 크리스마스 자정 미사에 수탉을 데려온다. 예수님의 탄생을 처음으

Came in Handy)>입니다. 우리 손녀가 지금 한

- 미국 오리건 주 인디펜던스에서 로라 앤 매튜

교통 체증과 <각 시대의 대쟁투> ‘교통 체증과 <각 시대의 대쟁투>’(2014년 5월 호)를 읽고 발트부르가 뮐러에게 고마움을 표하 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의 대쟁투> 를 들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도록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나와 같은 사람, 하나님의 도구가 되고

K e v i n

이 기뻐했을 것입니다.

S c h re i b er / i s to c k / t h i n k s to c k

국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노설 박사님

로 알린 것이 바로 수탉이라는 구전에 따른 것이다.

▒ 폴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거미를 많이 볼 수 있다. 거미가 아기 예수를 위 해 담요를 거미줄로 짜 주었다는 전설 때문이다. ▒ 산타클로스는 4세기 파타라(현재 터키)에서 태어난 미라의 니콜라스라는 실제 인물 에서 유래한 것이다.

▒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처음으로 나무를 장식한 사람이 종교 개혁을 이끈 마틴 루터라는 말이 있다. 전나무 가지 사이로 밝게 빛나는 별들의 아름다움에 감동받았 기 때문이라고 한다.

▒ 사과는 가장 먼저 알려진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이다. 중세 시대 배우들은 ‘낙원 연 극’에서 사과를 사용하여 아담과 하와의 창조와 타락을 묘사했다. 출처 : facts.randomhistory.com/Christmas-facts.html

싶은 열정에 휩싸인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낯선 사람에게 기별을 전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정말 감사합니다! -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에서 마르셀로 사피아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하 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 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5년 1월 1일에 누가복음 17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2008년부터 성공적으로 문서 전도 사역을

우리 가족이 예수님께로 다시 돌아오도록 기

해 왔는데, 지난 2년 동안 판매량이 엄청나게 줄

도해 주세요. 또한 루게릭 병을 앓고 있는 딸을

었습니다. 편부모로 아이들을 키우기가 힘들어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졌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몸이 아픈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 미국에서 사라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몇몇 교인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 남아프리카에서 보이투멜로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29

December 2014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99

년전

윌리엄 암브로스 스파이서는 1865년 12월 19일 미네 소타 주 프리본에서 제칠일 침례교인인 부모 사이에서 태 어났다. 재림교인이 된 후 배틀크릭 병원에서 배달 사환으로 일했고 이후 병원장 존 하비 켈로그의 비서로 일했다. 20대 초에 스파이서는 스티븐 넬슨 해스켈과 함께 영국으로 건너가 임시로 <현재 진리(Present Truth)>의 편집인으로 일했다. 1893년 세실 로즈 케이프 식민지 총독으로부터 얻은 마타벨레란드의 4,900헥타르 부지에 솔루시 미션 을 세우는 데 일조했다. 1898년 스파이서는 인도로 건너갔다. 1년 후 <오리엔탈 워치맨(Oriental Watchman)> 편집장으로 임명되었고 인도에서 유일한 재림교회 안수 목사로 잠시 활동했다. 스파이서 애드벤티스트 대학의 명칭은 그의 이름을 기념한 것 이다. 스파이서는 아서 그로스베너 다니엘스가 대총회장이었을 당시(1903~1922) 대총회 서기로 재직했다. 스파이서가 대총회장(1922~1930)을 역임한 첫 4년 동안 다니엘스는 대총회 서기였다. 스파이서는 저서를 몇 권 출간했고 검소한 생활과 뛰어난 선교 보고로 교회에서 신임을 얻었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햇빛

최근 연구에 따르면 햇빛이 직접 들어 오지 않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은 창 문이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수면 시간이 평균 47분 짧은 것으로 드러 났다. 햇빛을 쬐면 체내 시계가 동기화되 면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산이 촉 진된다. 점심시간에 30분 정도 밖에서 햇 빛을 쬐면 동굴 효과를 없앨 수 있다. 출처 : 노스웨스턴 대학/<맨즈헬스>

생각

한 조각 신앙이란

믿을 수 없는 것을 믿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 2013년 한 해 동안 팔린 산업 로봇의 수. 2012년 대비 12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이 로봇 다섯 개 중 하나는 중 국에 설치되어 있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로봇 (30만 대)을 보유하고 있다.

불가능한 것을 받아들이는 것 -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마르셀라 로드리게스

출처 : 국제로봇연맹/<로터리언>

72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4

30 출처 : PLOS Medicine / <우먼즈헬스>


“Behold, I come quickly…”

여기는 어디일까요?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0, No. 12

말라위 므주주에서 패스파인더 대원들이 라피키 여자 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 게 재림교회 문서를 나누어 주었다.

개국만 더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리 아는 전 세계에서 아직도 소아마비가 발생하는 유일한 국가들이다. 전쟁, 인종·종교적 대립이 소아마비를 완 전히 박멸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 출처 : <로터리언>

31

December 2014  |  Adventist World  73


An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Revelation of John

요한계시록 주석 요

한계시록은 방대한 예언서이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의 해석이나 저서로 만족할 수 없는 책이다. 그동안 한국어로 된 요한계시록

해설서가 많지 못하여 아쉬웠던 터에 이상락 목사가 마음먹고 저술한 요한계시록 해설이 나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 책에는 매 절마 다 요긴하고도 신학적인 많은 정보가 담겨 있어 요한계시록을 연구하 는 목회자와 신학도 그리고 말씀을 사랑하는 평신도들에게 필수적인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삼육대학교 신학대학원장 김 기 곤

주석은 방법론에 있어서 원어의 의미를 낱낱이 고찰하는 정통적인 방법으로 저술되었고, 형식론에 있어서는 본문에 구구절절(句句節

節)이 설명하는 전형적인 주석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이 주석은 많 은 사람에게 보다 견고한 지식을 줄 것이며, 더욱 타당성이 있는 해석을 제 공하리라 믿는다. - 삼육대학교 전 총장 남 대 극

┃    저자 소개┃ 영남삼육중·고등학교, 삼육대학 신학과 졸업, 원동지회 신학대학(Asia Adventist Theological Seminary)에 서 목회학 석사(MPS), 동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MTh, 조직신학 전공), 동남아시아 신학교육협회(ATESEA)에 소속된 동 남아시아 신학대학원(SEAGST)에서 목회신학 박사(Doctor of Pastoral Studies) 학위 취득. 주요 저서 - <더불어 사는 삶>, <성지 순례>, <네 손을 내밀라>, <다니엘서 주석>

<요한계시록 주석(중국어 번역)>, <다니엘·요한계시록 난해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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