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5년 1월호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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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January 2015

라기스 발굴 12

이제는

보인다

24

시험

통과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5년 1월 호

얼마나 많아야 너무 많은 것일까? 26


January 2015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Ja nu a r y 2015

12 이제는 보인다 신앙과 묵상

커버스토리

16 라기스 발굴

– 마이런 매든

- 제럴드 A. 클링바일

항상 하나님이 보시는 것처럼 볼 수 있다면…

14 하나님 사랑의 증인

성서 이해에 빛을 비춰 주는 고고학 12

Farewell to

Fuzziness

24

Tested and

Approved

26

기본교리

How Many Is

Too Many?

8

월드 전망

– 데니스 카이저

진리의 횃불을 전하라

선지자는 미래만 예언하는 게 아니다.

– 테드 N. C. 윌슨

22 하나님의 메신저 예언의 신 알아가기

과거를 기억하면서 미래를 쳐다보라.

10

건강 특집

어떻게 그 모든 것이 시작되었나?

금단 현상

– 제임스 R. 닉스

– 윌리엄 헤이든

하나님이 사용하신 여인

24 시험 통과

나의 중독은 괜찮은 것일까?

재림교인 봉사

– 미하일 E. D. 빙

D E PA R T M E N T S 3

답을 알지만 표현에 자신이 없을 때

26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성경 질문

28

생각의 교류

얼마나 많아야 너무 많은 것일까?

7 뉴스 특집 21 1일교회 27 글로우 이야기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5년 1월 호 / 제113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5년 1월 5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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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발굴하다

빌 노트

W O R L D

R E P O R T

재림교회 목사와 장로

이틀 간격으로 피격 과테말라, 필리핀에서 무장 괴한에 의한 총격

U n i o n

직업인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이상할지도 모 른다. 18세기 후반 맹렬한 프랑스 혁명을 일 으킨 경제 요인은 무엇이었는가? 초기 재림 운동 당시 미국의 목화 산업은 도덕적 재앙이 라 할 수 있는 흑인 노예 제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1914년 사라예보의 총성으로 촉발 된 끔찍한 군비 경쟁의 정치적·사회적 배경 세력은 무엇인가? 언뜻 보면 마치 과거가 완벽하게 묘사 가능 한 일련의 사건들처럼 보이고 이러한 질문들 은 과거에 대한 논쟁이나 토론쯤 되는 것 같 다. 사학자 심지어 중·고등학교 학생조차도 한두 가지 이론에만 집착하게 된다. 물론 관 점의 타당성을 따지는 이유는 미래 사건을 해 석하고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의미 를 부여하려는 것임을 그들도 알고 있다. 심지어 신혼부부가 치약을 중간부터 짜서 쓸지, 끝에서부터 짜야 할지를 두고 다투는 것도 미래의 동등한 관계를 위해 협상하고 있 는 것이다. 한쪽이 다스리고 한쪽은 섬겨야 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 하실 때 의도하셨던 조화를 은혜 안에 발견 할 것인가? 부편집인이자 구약학자인 제럴드 클링바일 의 이번 호 커버스토리에 나타난 논쟁은 단 순히 고대 근동 고고학이 케케묵은 학문임을 뜻하는 고대 라기스 흔적에 관한 논쟁이 아니 다. 그보다는, 미래의 신앙, 특히 성경에 나타 난 역사적 기록에 대한 믿음에 관한 논쟁이 다. 라기스 발굴과 같은 고고학적 사건이 더 욱 많이 드러날수록, 성경은 더욱 신뢰를 얻 고 고통스런 과거에서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전개될 혼란 의 때에 마지막 남은 백성들을 보호해 주시겠 다는 그분의 약속을 굳게 믿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는 각자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 며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기 바란다. “주 님,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주님의 말씀에 전 념하게 하옵소서.”

월드  리포트

애도의 물결 : 과테말라 할라파에서 진행된 노에 곤잘레스 목사의 장례식에 참 여한 조문객들

G u a t e m a l a

논쟁의 핵심은 미래이다. 대부분의 평생 과거의 사실과 의미를 따지는 게

▒ 이틀 사이에 과테말라와 필리핀에서 각각 목사 한 명과 장로 한 명이 총격을 당하여 사망했다. 이 소식은 재림 기별에 대하여 적대감이 강한 지 역에서 일하는 신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노에 곤잘레스(54) 목사와 사모는 10월 23일 동부 과테말라에 있는 예 르바부에나에서 전도회를 마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복 면을 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 곤잘레스는 총탄 네 발을 맞았다. 아내 오랄리아는 머리를 얻어맞고 쓰 러졌으나 다행히 병원 치료를 받고 몇 시간 뒤에 퇴원하였다. 이 사건이 있기 하루 전, 필리핀의 삼보앙가델노르테 지방의 한 마을에 서는 복면 무장 강도들이 차를 타려던 6명에게 총격을 가해 재림교회 장 로 라밀 안송(29)과 그의 부친 호세(50)를 살해했다. 지역 매체는 안송의 모친을 포함한 다른 네 명은 부상 없이 무사하다고 전했다. 재림교회 목사 살해는 흔치 않은 일이지만 전혀 없던 일도 아니다. 대총회 목회부에서 목회자의 훈련과 조력을 담당하는 부부장 데렉 모리 스는 “재림교회 목회자에 대한 폭력 행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이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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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G u a t e m a l a

U n i o n

렇게 힘든 시기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런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의를 위하 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마 5:10).” 필리핀 매체들은 안송을 재림교회 목사 로 보도했지만 남아시아태평양지회는 그 가 교회의 장로로 봉사했다는 사실을 확 인했다. 곤잘레스가 살해당한 과테말라에서는 폭력 사건이 증가하여 지역 교회 지도자 들이 염려하고 있다. 과테말라 연합회장 구엔테르 가르시아 (Guenther Garcia)는 117명의 목회자에 게 다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는 여러 분이 예수님의 임재 안에서 매일 살아가 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매일 어떤 일을 당해도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악행과 불의와 부패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여러 분은 이런 것들에 맞서 구원의 복음을 전

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네 명의 장성한 자녀와 아내를 남겨 둔 곤잘레스 목사는 지난 33년 동안 과테말 라에서 살해당한 네 번째 목회자로 기록 되었다. -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뉴질랜드 인권위원회, 안식일을 지지하다 ▒ 뉴질랜드에서 안식일 근무를 거부하여 해고당한 재림 신자에게 지금까지 지급되 지 않은 급여를 지불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인버카길 시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 시 스템을 설치해 주는 ‘비전 안테나’사는 토 요일 근무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2012년 9월에 마크 뮬렌브뢰크를 해고했다. 뮬렌 브뢰크는 2004년부터 비전 안테나사에 근무하였으나 16세에 떠났던 재림교회로 돌아온 뒤에 안식일 휴무를 요구했다. 뉴질랜드 법무부 소속의 인권위원회는 뮬렌브뢰크가 종교적 신념의 이유로 부당 해고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동안 지 급되지 않은 급여에 소송 비용과 정서적 인 피해 보상을 더해 4만 뉴질랜드 달러 (미화 31,025불)를 지급하게 했다. 이 사건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여 온 뉴 질랜드 재림교회는 지난 10월에 내려진 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였다. 남뉴질랜드합회장 데이미언 라이스는 “충실한 고용인으로서 자신의 믿음대로 살려고 애쓰는 모든 사람의 승리”라며 이 번 판결에 의미를 부여했다. - 린덴 추앙, 사우스 퍼시픽 애드벤티스트 레코드

하나님의 일꾼 : 노에 곤잘레스는 과테말라 동부 산악 지대에서 10년 이상 사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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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라소 대규모 졸업식 ▒ 20만 명에 육박하는 중앙아메리카 카 리브 지역의 재림교인들이 성경 교수법, 전도회 운영법, 어린이 전도법과 같은 과 목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올해를 ‘비형식 교육(nonformal education)의 해’로 선포한 중앙아메리카지 회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이 지 역의 교인 수 증가율 유지를 목표로 연간 계획을 진행해 왔다. 퀴라소 빌렘스타트의 하기 졸업식에 참 여한 학생 500명에게 지회장 이스라엘 레 이토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받은 교 육은 주님의 기대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에 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실 준비가 되어 있 습니다.” 미리암 게레로(60)는 비형식 교육 증서 를 받기 위해 가운을 입고 졸업식에 참여 했다. 그녀는 전도회 운영법과 안식일학교 교과반 지도법에 관하여 40시간 교육을 이수했다. 그녀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교회 신자 들은 교회를 섬기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리브나 스티븐스, 인터-아메리카지회

주목해야 할 나라 중국 ▒ 한때 일부 재림 신자들은 중국이 성경 에서 제시하는 선교 목적지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깥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은 자생적인 믿음이 오늘날 지하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가을 홍콩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컨퍼런스에서 재림교회 지도자 및 학자 100여 명은 중국에 약 50만의 교인이 있 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 펠리페 레모스, 로즈메리 산체스, 남아메리카지회

퀴라소 빌렘스타드에서 인터-아메리카지회 보건전도부장에게 건강 교육 수료증을 받고 기뻐 하는 교우

바하마 수상 재림교회에 건강 센터 개설 요청

중국연합회장 밥 포켄버그 주니어는 “복음이 중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에 전파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유니언 대학 종교학 교수 에드워드 앨 런에 따르면 중국 선교에 관한 진지한 기 록을 처음으로 남긴 사람은 리뷰 앤드 헤 럴드사의 인쇄공이었던 조지 W. 애머든이 었다. 애머든은 킹제임스역 성경 이사야 49장 12절이 언급하는 ‘시님 땅’이 중국을 가리킨다고 믿었고 이는 오늘날 성경 학 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견해이다. 재림교회는 그런 해석에 상관없이 “미 국 내에서 복음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깥세상을 고려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앨런은 설명했다.

이번 개국은 브라질 재림 교회 방송 의 지역적인 확장을 의미한다. 이 방송은 2013년 12월, 1천만 리마 시민을 향해 공 중파 방송을 처음 시작했고 이미 결실을 거두고 있다. 2014년 10월 한 부부는 안식 일 준수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바람임 을 확신하고 침례를 받았다. 남아메리카지회 지도자들과 함께 파란 색과 노란색 풍선을 들고 무대 위에서 선 쾰러 지회장은 “이번 케이블 TV 방송 확 대로 페루 내에서 재림교회의 영향력이

▒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전 세계에 지역 사회를 위한 건강 센터를 개설하고 있다. 하지만 한 나라의 수상이 건강 센터 개설 을 호소하는 일은 흔치 않다. 바하마 수상 페리 G. 크리스티는 전 세 계적인 재림교회 건강 센터에 관한 지역 목회자의 보고를 듣고 자신의 카리브 섬 나라에도 건강 웰빙 센터를 개설해 달라 고 요청했다. 크리스티 수상은 바하마 수도 나소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재림 교회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건강 기별을 전해 왔습니다. 재림교회의 건강 프로그 S A D

M a gd a

S a l i n a s

/

IA D

커지고 있습니다. 페루 교회의 성장은 남 아메리카 전체 제림교인들에게 영감의 원 천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 마이클 W. 캠벨, AIIAS

페루 재림교회 방송 확장 ▒ 남아메리카지회장은 신자 4만 명이 운 집한 페루 리마 종합경기장에서 리모콘을 머리 위로 치켜들고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누에보 티엠포’ 방송의 확장을 알렸다. 11월 1일 페루의 수도 리마 종합경기장 에서 열린 기념 예배에서 에르톤 쾰러 지 회장은 누에보 티엠포 방송의 케이블 571 번 개국을 발족시키는 의미에서 상징적으 로 리모콘의 버튼을 눌렀다.

송출 : 11월 1일 안식일에 에르톤 쾰러 남아메리카지회장이 리모컨을 누르며 누에보 티엠포 케 이블 TV 방송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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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AT C U

행정 수반의 연설 : 바하마 수상 페리 G. 크 리스티가 2014년 11월 2일 나소의 힐뷰 재림 교회에서 개최된 남바하마합회 행정위원회에 서 연설하고 있다.

램은 매우 훌륭합니다. 바하마에도 건강 센터를 개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월 2일 남바하마합회의 행정위원회에 초청받은 크리스티는 재림교회의 건강 센 터 개설에 따른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대서양카리브연합회장 레너드 존슨은 건강 선교 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었다고 밝혔다. - 대서양카리브연합회 홍보부

루마니아연합회장 마리우스 문테아누 는 예수님의 겨자씨 비유를 들어 이 병원 의 잠재력을 설명하였다. 그는 지난가을 개원식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초기부터 사람의 영적 필요뿐 아니라 육 체적 필요를 위해 봉사해 왔습니다.”라며 개원의 의미를 부여했다. 루마니아 재림 신자들은 2009년에 안 식일 예배를 위해 장소를 임대하면서 교 회가 건물을 소유하고 병원을 운영할 수 있기를 꿈꾸며 기도해 왔다. 1995년에서 2005년까지 루마니아연합회장으로 일하 면서 이 일에 발판을 놓았던 아드리안 보 카네아누는 “모든 일은 이렇게 기도와 큰 소망으로 시작됩니다.”라고 말했다. - A. 호르자, G. 이스반, EUCNews

인도 선교 100주년 ▒ 인도 남서부 케랄라 주 재림교회 문 서 전도인을 통해 재림 기별이 들어온 지 100이 지났다. 10월 말 테드 윌슨 대총회장은 케랄라 주 주도 티루바난타푸람 컨벤션 센터에

운집한 참가자 4천여 명에게 재림교회는 사회의 필요에 반응함으로 하나님을 섬기 기를 소망해 왔다고 강조하였다. 남아시아지회장 존 라티나라즈는 재림 기별이 어떻게 이 지역에 전파될 수 있었 는지 사연을 소개하였다. 1914년 10월, 타 밀나두 주에서 활동했던 문서전도자 수 브셰샤 무투(Suvshesha Muthu)는 인접 한 케랄라 주를 방문하여 <안식일 변천 사>, <현대진리>, <정로의 계단>을 구세군 목사 M. 아벨에게 전하였다. 아벨은 제칠일이 안식일라는 사실을 확 신하고 몇 개월의 성경 연구 끝에 침례를 받았다. 1915년 그는 구세군을 떠나 안식 일과 재림 기별을 전파했다. 오늘날 케랄라 주의 재림교회 신자 수 는 3만 7,000명이고 학교 27곳, 병원 1곳 과 병원 부속 간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포텐 쿠리안, 남아시아지회

S U D

루마니아 재림교회 백만 불짜리 병원 개원 ▒ 루마니아 내 재림교회 최초의 종합병 원이 개설되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유럽 에서 미약했던 재림교회의 건강 보건 사 업을 확장하게 되었고 안식일 예배를 위 해 장소를 임대하여 사용했던 신자들의 숙원도 한꺼번에 이루었다. 재림교회는 최근 새롭게 단장한 건물 을 80만 유로(미화 백만 불)에 구입하여 수도 부쿠레슈티에 루마니아 재림교회 최 초의 의료원을 개원하고 일반 진료에서 건강 요리 강좌까지 폭넓은 의료 서비스 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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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식 정장 :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인도 전통 의상을 걸치고 케랄라 주 주도 티루바난타푸 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5년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새로운 성경 통독 계획

일 성경을 읽기 위하여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라는 블로그 를 사용하는 재림교인이 많다. 하지만 내년 7월까지 요한계시록을 다 읽 을지라도 통독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그 블로그는 ‘그 선지자들을 신뢰 하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로 새롭게 개편 된다. 그리고 내용을 확대하여 재림교회 의 공동 설립자인 엘렌 G. 화잇의 글을 수록한다. 새로운 통독 계획에 따르면 5년 동안 성경 66권을 연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은 동시에 엘렌 G. 화잇의 저술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책, <정로의 계단>, <실물 교훈> 그리고 대쟁투 시리즈를 모두 읽을 수 있다. <미니스트리>의 편집장이자 성경 통독 계획자인 데렉 모리스는 “이 계획으로 우 리가 큰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새로운 계획 을 소개하면서 이미 ‘그분의 말씀으로 부 흥하라’ 블로그를 유지해 달라는 이메일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이 계획을 중단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성경뿐 아니라 예 언의 신도 함께 읽으려고 합니다. 하나님 이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는 그분의 인 도를 따르고 있습니다.”

2012년에 시작한 ‘그분의 말씀으로 부 흥하라’는 성경의 1,189개 장을 재림교회 목회자나 평신도의 묵상 글과 연결시켜 놓았다. 내년 7월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 리는 대총회에서 이 성경 통독 계획이 종 료되기까지 블로거 150여 명이 이 일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웹사이트는 대총회가 열리는 기간의 두 번째 금요일 인 7월 10일 저녁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 이다. 현재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웹사 이트(believehisprophets.org)는 새로운 성경 통독이 시작될 때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고 있다.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블로그에 게재된 일부 게시물들은 이전 사용자들 을 위해 새 홈페이지로 이전된다. 새로운 웹사이트에서 엘렌 화잇은 주요한 ‘블로 거’가 될 전망이다. 사람들은 매일 성경과 여러 게시물을 읽을 때 엘렌 화잇의 글도 한 주에 한 장씩 읽게 된다. 복음전도자이자 이번 프로젝트의 공동 계획자인 마크 핀리(Mark Finley)는 이 사업의 목표가 가능한 한 많은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인이 날마다 성경과 대쟁 투 시리즈 그리고 <정로의 계단>, <실물교 훈>을 읽도록 권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웹사이트의 명칭은 역대하 20장 20절에서 착안했다.

A W

새 블로그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웹사이트에 성경과 예언의 신 수록

새로운 성경 연구 : 2015년 7월부터 새 로 시작하는 매일의 성경 통독 홈페이지 ‘그 선지자들을 신뢰하라’의 첫 화면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현재 운영되는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 하라’도 재림 신자로 하여금 매일 성경을 읽도록 권장하고, 인터넷상에 긍정적인 교류 형성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마크 핀리는 성경 통독 계획의 중요성 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다른 곳 에서도 인터넷 게시물들을 읽을 수 있습 니다. 하지만 그중에 일부는 상당히 부 정적이기도 합니다. 반면 ‘그분의 말씀으 로 부흥하라’ 블로그에 가 보면 긍정적이 고 희망적인 전 세계의 재림 신자들이 서 로를 격려합니다. 아프리카의 신자가 남아 메리카와 유럽의 신자를 격려합니다. 그 리고 그 속에서 가족애와 형제애가 형성 됩니다. 우리는 이 일을 중단할 수 없습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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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VI S 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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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 o c i a t i o n P u b l i s h i n g H e r a l d a n d

사명이 이끄는 삶에 대한 최고의 모본 은 예수님이다. 12세 때 그분은 자신의 사 명을 분명히 이해했다. 성인이 되어 나사 렛으로 돌아왔을 때, 그분은 고향 사람에 게 자신의 사명을 명확하게 표현하셨다. 회당에서 예수는 이사야서 두루마기를 건 네받았다. 그분은 “주 여호와의 신이 내 게 임하셨으니”(사 61:1, 2)로 시작하는 메 시아의 사명이 묘사된 곳을 펴셨다. “그분 은…메시아를 압박받는 자의 구원자요, 사로잡힌 자의 해방자요, 고통 당하는 자 의 치료자요, 눈먼 자에게 시력을 회복시 키며 세상에 진리의 빛을 드러내는 자로 서 말씀하셨다.” 1 예수께서 이 구절(자신에 대한 예언)을 설명하실 때, 청중의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그들은 주께 대 한 열렬한 아멘과 찬송으로 화답했다.”2 그렇지만 예수께서 “이 글이 오늘날 너 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눅 4:21)라고 선언 하시자 그 기쁨은 갑자기 사그라졌다. 그 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참뜻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나사렛 사람들은 몹시 기분 이 상했다. “그들, 곧 아브라함의 자녀들 인 이스라엘 사람들이 속박을 당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이 악의 권세로 부터 구원받아야 할 죄수요, 흑암 가운데 서 진리의 빛을 필요로 하는 자들로 제시 되었다. 그들의 자부심은 손상을 입었으 며 공포심이 일어났다.”3 메시아의 사명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예수께서 밝히신 진 리와 상충했기 때문에, 그들은 그분을 죽

진리의

횃불을

C o l l i n s / R e v i e w

사명 지향적인 생애

테드 N. C. 윌슨

K r e i g h

년이 되면 우리는 새해의 결심 을 하곤 한다. 결심은 늘 하는 일 이다. 수천 년 전 이스라엘 백성 이 시내 산 아래에서 떨면서 했던 한 가지 결심으로 산을 쩌렁쩌렁 울렸다. “여호와 의 명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출 19:8; 24:3, 7).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결 심과 마찬가지로 그 결심은 오래 지속되 지 않았다. 결심보다 사명에 집중하면 더 지속적이 고 항구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경험 한 이들이 많다.

테드 N. C. 윌슨

전하라

이려고 하였다.

사명 중심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려는 그리스도 의 사명은 지상 생애에서 행한 모든 일의 초점이 되었다. 그분이 이 땅에서 사명을 성취한 다음 제자들에게 명하신 말씀은 대사명(마 28:19, 20)으로 알려졌다. 오순 절 이후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대사명을 실행하였고 세상은 발칵 뒤집혔다! 그러 나 유감스럽게도, 사탄은 곧 교회를 혼란 스럽게 하고, 낙담시키고, 무력화하고 멸 망시키려는 자신의 사명을 행하였다. 2세 기 중반 무렵, 거짓 형태의 기독교가 자리 를 잡았다. 더 이상 그리스도의 분명한 진 리가 전해지지도 준수되지도 않았다. 요 한계시록 12장 6절에 예언된 대로, 하나 님의 충성스런 제자들은 1,260년 동안

“광야로 도망쳤다.” 그 암흑기에 성경의 진 리 위에 굳게 서서 믿음을 지키다 순교당 하는 사람이 많았다.

종교 개혁의 사명 암흑시대의 끝에, 위클리프, 후스, 제 롬, 루터, 츠빙글리, 베르캥, 틴데일과 기 타 종교 개혁자들이 오랜 세기 동안 왜곡 되었거나 감추인 성경 진리에 관심을 갖 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국어로 전달되면서 그리스도의 참된 교훈이 명백 해지기 시작했다. 저명인사든 평범한 사람이든 기독교를 휩쓴 위대한 개혁에 동참했다. 교회는 그 운동을 통해, 하나님이 믿음으로 말미암 는 의에 기초하여 세워 놓으신 본래의 계 획으로 돌아왔다. 그 의란 성령을 통하여 성장하는 가운데 우리를 의롭고 거룩하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각 시대마다 충성스런 증인이 존재했다.

게 하는 의, 마침내 우리를 영화롭게 하 는 의이다. 전적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 도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다.

예언적인 사명 개신교의 종교 개혁 운동으로부터, 다 니엘서 8장 14절과 요한계시록 12장 17 절, 14장 6~12절, 18장 1~4절, 19장 10 절 그리고 여러 다른 역동적인 본문에 기 초한 예언적인 사명을 지닌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가 자라났다. 그 사명은 그 리스도와 성경 안에서 발견되는 진리 그 리고 오직 성경에 초점을 맞춤으로 하나 님께 대한 참된 예배로 사람들을 돌아오 게 하는 개혁을 계속하는 것이다.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바로 이러한 특 성과 독특한 사명이 다니엘과 요한계시록 에서, 특히 요한계시록 14장의 세 천사 기 별에서 비롯했음을 오래전부터 깨닫고 있 었다. 이 예언을 신학적으로 올바로 이해 해야 사명에 대해 올바로 접근할 수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신학과 사명 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우리의 그리스도 중심적인 사명은 우리의 그리스도 중심적 인 기별에 의해 이루어진다.

“진리를 발견했기 때문에” 재림 신자가 되 기로 선택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 일 것이다. 예수님은 인간 심령의 갈망을 잘 아셨고 이 땅에서 사역의 대부분을 치 유하고 가르치시는 데 할애하셨다. 가르 침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교리다. 28개 기 본신조 혹은 교리의 각각의 중심에는 예 수 그리스도께서 계신다. 유대인들은 예 수께서 어떻게 그토록 지식에 정통해 있 는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예수께서 대답 하여 가라사대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사람이 하나 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 께로서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 리라”(요 7:16, 17)라고 하셨다. 디모데에 게 보내는 편지에서 바울은 젊은 목사에 게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는 선한 교훈 으로 양육을 받으리라”고 말하며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 라”고 하였다. 그런 다음 그는 디모데에게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 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딤전 4:6, 12, 13, 16)라고 훈계하였다.

우리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재림교인은 독특한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별한 기별 을 부인하고 우리가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은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회의 사명을 무력화시키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는 그리스도인으로 자처 하는 사람이 21억 8천 만 명이다. 전 세계 에 교파만 대략 4만 1,000가지이다.4 물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와 마찬 가지로, 타 교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를 사랑하고 그분의 십자가 희생에 감사한다. 그러면 차이점은 무엇인가? 많 은 사람이 진실한 마음으로 이 질문을 한 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게 대답할 준비 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진리의 사명 1세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이라면

그러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인 우 리의 사명은 무엇인가? 그것은 “모든 사 람을 제자 삼아 요한계시록 14장 6~12절 을 배경으로 하는 영원한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예수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남은 교회에 연합하도록 이끌 며, 예수를 주로 섬기도록 훈련시켜서 그 분의 임박한 재림을 준비하게 하는 데 있 다.”5 “우리는 말씀 선포, 가르침, 치유 그 리고 훈련을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그분의 능력을 받음으로 이 사명을 좇는 다.” 6 이 운동은 그저 많은 종파 중 하나가 될 운명인가? 대답은 절대적으로 “아니 요.”이다. 남은 교회는 세상에 마지막 경 고의 기별을 선포하기 위해 하나님의 부 르심을 받고 하나님께서 지구 역사의 특 별한 때에 세우신 교회이다. 어떤 이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오늘날 세상에서 요한

계시록 14장의 기별을 우리 사명의 맨 앞 에 두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할지 모 른다. 그러나 세 천사의 기별은 각 사람이 예수를 만나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하나님 께서 이 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호소로 이 루어져 있다.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 식일예수재림교인은 파수꾼이요 빛의 전 달자로 세상에 세워졌다. 멸망해 가는 세 상에 전할 마지막 경고가 그들에게 위탁 되었다. …가장 엄숙하고 중대한 사업, 첫 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 는 사업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 의 주의를 빼앗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 다.”7 나이, 성별,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각 각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은 죽어 가는 세상에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 리를 나누는 일에 부름을 받았다. 모든 사람이 한 사람처럼 되어 일을 할 때가 왔다. 각 사람은 하나님의 마지막 기별을 선포하는 데 해야 할 각각의 역할이 있다. 우리는 다음에 이것에 대해 더 말할 것이 다. 다가오는 2015년 대총회의 주제가 우 리에게 상기시키는 바처럼, “일어나라! 빛 을 발하라! 예수께서 오신다!” 이것이 여 러분의 사명이고 나의 사명이다. ▒ 1

<시대의 소망>, 237 위의 책 3 위의 책 4 “General Statistics and Facts of Christianity”, from: Christianity.about.com 5 2009년 10월 13일,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에서 열 린 연례 행정위원회가 가결한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회의 사명 진술’에서. 전문을 보기 원하 면, adventist.org를 방문해서 ‘사명 진술(mission statement)’을 찾아보라. 6 위의 책 7 <교회증언> 9권, 19 2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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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특집

는 20년 전부터 카페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순전히 ‘필 요에 의해서’였다. 물론 엘렌 화잇이 카페인에 대해 언급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할 때, 고된 밤을 보내고 난 후, 시차를 극복해야 할 경우 등 아주 가끔씩이 었다. 두 달에 한 번이었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어쨌든 많지는 않았다. 적어도 처음에는 그랬다. 그다음에는 일주일에 한 번, 즐거움 을 위해 한 잔, 기운 내려고 한 잔. 그 즈음 ‘구오메이’ 커피가 뜨 고 있었고, 이내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안 가 본 사람이 있을까? 모두 재림교인이었던 우리 대다수는 함께 터벅거리며 찾아가곤 했다. 담소를 나누고, 긴장도 풀고 그리고 카페인이 들 어가면 확실히 다시 일할 맛이 났다. 나는 목사다. 안수도 받았다. 함께 커피를 마신 이들 중에도 목사가 많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도 가끔씩 들었다. 그 렇다고 정말로 끊고 싶은 건 아니었다. 그럴 필요도 못 느꼈다. 그저 ‘라테’에 불과한 것이다. 그것도 ‘콩’ 라테. 정신이 들고 보니 나는 매일 마시고 있었다. 아침에 한 잔, 활 력을 위해 오후에도 조금. 강단에서도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여 러 해 커피를 마셨다. 더 이상 그 문제에 골몰하지 않았다. 커피 마시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까. 무엇보다도 재림교인도 많이 마 시고 있는데 무슨 문제가 되겠나? 커피에 관한 의학 보고도 읽었다. 과도한 섭취를 경고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커피가 거의 해가 없다고 했다. 오히려 알츠하 이머 발병률을 낮추는 등 분명한 건강상의 이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말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이다. 카페인을 주입받은 쥐가 끔 찍한 병에 걸렸다는 보고도 있지만, 사람으로 치면 매일 커피 11 리터를 정맥에 주입시킬 때나 가능한 일이라면서 내 자신을 진정 시켰다.

‘원하면 그만둘 수 있어’ 몇 년이 더 지났다. 나는 ‘원하면 언제든지 끊을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 단지 원하지 않았을 뿐이다. 커피를 끊을 때 겪는 심 각한 두통과 며칠 동안 이어지는 끔찍한 기분에 대해서도 들었 다. 굳이 그런 고통을 겪고 싶지 않았다. 뭐하러? 어차피 그냥 커피일 뿐인데. 그러나 20년쯤 지난 후, 전보다 더 많은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단지 평상시의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한 잔 이 필요했다. 몸이 약물에 익숙해지면 전에 경험했던 효과를 느 끼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약물이 필요하듯, 이른바 커피에 ‘내성’ 이 생긴 것이다. 처음 커피를 마시고 행복감에 젖은 기억이 난다. 그런 행복감을 마지막으로 느낀 적이 언제였는지 이제 기억조차 떠오르지 않는다. 현재 커피는 내가 깨어 있게 도와주고 잠시 동 안 약간의 에너지를 주는 정도다. 커피가 나의 수면에 영향을 주었다는 걸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나는 눕기만 하면 10분 이내에 잠들고 7시간 동안 꼼짝 도 하지 않던 사람이다. 그러나 지난 18년 동안 그런 잠을 자 본 적이 없다.

악몽의 시작 마침내 커피를 끊기로 결심했다. ‘20년이면 충분하다.’라는 생 각이 들었다. 나는 더 젊어지지도 않았다.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 는데 커피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많이 커피를 마셨다는 것이다.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커피 를 시작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커피를 끊을 만 큼 심각하게 자책한 것은 아니다. ‘문제 될 게 뭐 있겠어? 그냥 커피일 뿐인데!’ 하는 생각으로 돌아오곤 했다. 그런데 얼결에 “이제 그만.” 하는 말이 순간적으로 튀어나왔

금단 현상 카페인 중독자의 고백 윌리엄 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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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나는 얼마간의 휴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두 주 정도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쉴 생각이었는데 이때다 싶었다. 커피를 끊을 때 겪게 될 두통과 어지러움을 며칠만 견디면 되겠다고 생 각했다.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이다. 커피를 끊은 지 얼마 안 되어 위에 통증이 왔다. 이미 위에 문 제가 있었기 때문에 그 때문이려니 했다. 그런데 문제가 더 심각 해졌다. 속이 메스껍고, 아파서 기진맥진할 지경이었다. 그전부 터 있던 가벼운 위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틀이 지나자 두통이 왔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한꺼번에 아픈 게 낫지.’라고 생각했다. 나는 커피를 끊기로 작정한 상태였 다. 다행히 두통은 곧 사라졌다. 위는 여전히 아팠지만 예상했던 금단 증상은 없었다. ‘뭐야. 별 거 아니군. 마시고 싶은 생각도 안 드는 걸.’ 그 무렵 나는 기분이 너무 나빠서 아무것도, 심지어 커 피도 관심이 없었다. 4일이 지나자 정말 비참했다. 식욕이 전혀 없고 메스꺼웠다. 잠을 이룰 수도 없었다. 이틀 밤을 뜬눈으로 보냈다. 진짜 악몽은 그때부터였다. 나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공황 발작이 시작되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생각하면 가슴이 조여 와서 심호흡을 해야 했다. 연이어 극심한 공포가 밀려와 머리와 가슴팍에 박혔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었다. 거의 36시간 동안 공포에 휩싸여 넋이 나갔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즉시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 면 자살하든지 범죄를 저지를 것만 같았다.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를 몰랐다는 것이 다. ‘왜 이렇게 아픈 걸까?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불안감이 몰려 들까? 카페인 금단 현상일 리 없어. 안 그래? 3시간 동안 두통으 로 금단 증상을 이미 겪었잖아. 더 이상은 아닐 텐데.’ 잠자리에서 일어나 인터넷을 검색했다. ‘카페인 금단 현상’을 검색했더니 놀랍게도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것이 바로 카페인 금 단 증상이었다. 두통이 가장 흔하지만 그것은 유일한 증상도, 누구나 겪는 것도 아니다. 심각한 금단 증상에 대해 읽고 나서

지금 내게 그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18년 동안 매 일 약물을 몸에 주입하다가 끊어 놓고 약간의 두통만 있을 거라 고 생각했단 말인가?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는 극심한 약물 금단 증상을 겪고 있던 것이다. 몸과 마음이 끔찍하리만큼 고통스러웠다. 다행이었다. 적어도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았 다. 돌이켜 보면 최악의 상황을 통과할 때까지 내 증상을 카페인 금단 현상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 다. 그 증상이 무엇 때문인지 진작부터 알았다면 나는 다시 커피 를 마시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맹렬하게. 상황이 이해 되었을 때는 최악의 고비를 막 넘긴 참이었다. 끔찍한 경험이었 다. 정말 끔찍했다.

위험한 물질 이제 카페인에서 멀어진 지 여러 달이 지났다. 여전히 100퍼센 트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매일 더 나아지고 있다(하나님께 감사 한다!). 카페인이 그렇게 위험한 것인지 그전까지는 전혀 몰랐다. 독자들은 나의 실수에서 교훈을 얻기 바란다. 아직 카페인을 마시지 않았다면 부디 시작할 생각도 하지 마시라! 마시는 사람 이 많다는 생각 따위는 집어던져 버리라.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 다고 해서 그것이 정당하거나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만약 조 금 마시고 있다면 당장 그만두라! 더 마실수록 더 마시고 싶어 질 것이고 끊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카페인은 약물이다. 대부 분의 약물처럼 중독성이 있다. 커피 회사 간부들은 카페인의 중 독성을 부인하겠지만 나머지 모든 사람은 더 잘 알고 있다. 만약 당신이 중독자라도 중단하라. 끊으라(당장 끊는 게 가능하다. 물 론 단단히 각오하라.).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경험한 증 상을 겪지 않을 수도 있고 더 심하게 겪을 수도 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건 그냥 커피가 아니다. 그것은 중 독성 강한 약물인 카페인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더 좋은 것을 섭 취하길 원하신다. ▒ 윌리엄 헤이든 가명이다.

구사일생 대중 매체 심지어 과학 매체에서도 종 종 카페인의 장점을 홍보한다. 아침에 일 찍 일어나기 위해, 하루 종일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밤늦게 일하기 위해 ‘전 세계’가 카페인을 사용하는 것처럼 특 별히 소개되기도 한다. 재림교회 대학의 교수이자 학과장인 나도 수년간 그 렇게 생활했다. 몇 달

전 어느 날, 카페인을 꽤나 많이 들이키 며 16시간을 보내고 나서 나의 맥박은 분 당 38회로 떨어졌다. 구급차에 실려 응급 실로 직행했다. 몇 가지 검사 후에 심장병 전문의는 심실기외수축이나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의 주요인이 카페인이라고 결론 지었다. 나는 즉시 카페인 사용을 중단했고 심 실기외수축도 사라졌다. 최근에 카페인이

첨가된 음료 340밀리리터를 시험 삼아 마 셔 보았다. 15분 안에 심실기외수축이 다 시 발생했다. 카페인을 멀리했더니 잠도 잘 오고 정 신도 더 뚜렷하고 격한 감정도 사그라졌 다. 외견상 해가 없는 듯 보이는 이 흥분 제의 위험을 깨닫는다면 세상은 아마 더 좋아질 것이다. 브루스 솔므너 가명이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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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 EVOTIONAL

이제는 보인다 마이런 매든

시간 동안 손을 쳐다보면서 이상한 생각이 들 때가 많 았다. 손이 화질 나쁜 컬러 TV 화면처럼 보이는데도 느 낌은 왜 이리 만질만질하고 딱딱할까? 언제나 존재하 는 흐릿함이 내 인생의 큰 불가사의 중 하나였지만 나는 결코 그 것을 문제 삼지는 않았다. 일상적인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늘 그랬던 것처럼 세상이 원래 그렇고 내가 죽을 때까지도 그것은 변함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학년 성적표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성적이 형편 없었다. 어머니는 나를 꾸짖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건 불공평해요.” 나는 팔짱을 끼며 입을 비쭉 내밀었다. “칠 판도 안 보이는데 어떻게 시험을 잘 볼 수가 있어요?” 순간 어머니 얼굴에 혼란스런 표정이 지나갔고 우리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몇 가지 검사를 실시한 뒤 의사는 내게 “박쥐 만큼 시력이 나쁘구나.”라고 말했다. ‘못 본다고?’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모 든 사람이 나처럼 보는 게 아니란 말이야?’ 새로운 사실에 대해 어리둥절해 있을 때 의사 선생님이 내 얼굴에 안경을 씌웠다. “와, 정말 눈부신 걸!” 나는 집 안으로 들어서며 고함을 질렀 다. 마치 세상을 처음 보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새롭고 선명했 다. 늘 보았던 것들인데도 어딘가 달라 보였다. “이 싱크대를 봐! 이렇게 반질반질한 줄 몰랐어. 그리고 와! 쓰레기도 빛이 나!” 나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눈물을 흘리며 뒤따라오는 엄마를 의식하지 못했다. 그 여인의 아들은 한때 ‘맹인’이었지만 이제 처 음으로 볼 수 있었다.

포위 “엘리사!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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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엘리사가 흥분에 찬 하인의 속삭임을 어렴풋이 알 아들었다. “선생님! 일어나세요!” 엘리사는 자리에 앉아 눈을 가늘게 뜨며 하인을 쳐다보았다. 그는 땀에 흠뻑 젖었고 눈에 보일 정도로 떨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 하인은 주인의 소매를 잡고 그를 일으켜 주었다. 아무 말 없이 엘리사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사태를 직접 확인하게 했다. 곧 하 인이 떠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완전히 포위했다. 시리아 군대였 다. 하나님께서는 시리아 왕의 전략을 엘리사에게 알려 주셨고 엘리사는 그것을 이스라엘 왕에게 전해 주었다. 적국의 왕은 엘 리사가 정보 유출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런 일을 막 기 위해 군사를 보낸 게 분명했다. 누가 봐도 엘리사와 하인은 덫에 걸렸다. 빠져나갈 길은 없었 다. 시리아 군사가 공격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선생님, 어떻게 합니까?” “두려워할 필요 없다.” 엘리사는 웃으며 말했다.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그러니 두 려워할 필요 없다.” 하인은 놀라고 혼란스러워 주인을 빤히 쳐다보았다. 수백 명에 대항해서 오직 그들 두 사람밖에 없었다. 선생님이 계산을 잘못 한 것일까? 아니면 결국 미쳐 버린 걸까? 엘리사는 하인의 표정을 보며 빙그레 웃었다. 자신이 엘리야 의 제자였을 때가 생각났다. 엘리사는 하인에게 가까이 다가가 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여호와여,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 소서.”


죄는 우리의 시력을 흐리게 했 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시야 는 선명하지 않게 되었다. 눈이 뜨인 하인은 숨이 턱 막혔다. 또 다른 군대가 갑자기 나 타났는데 이 군대는 달랐다. 그들은 불 말과 불 병거를 타고 있 었고 시리아 군대보다 훨씬 많았다. 하인은 그의 눈을 믿을 수 없어 재빨리 좌우를 살폈다. 천사 의 군대가 엘리사와 그를 내내 둘러싸고 있었다. 두려워할 이유 가 없었다. 하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맹인이었지만 처음으로 제대로 볼 수 있었다(왕하 6:8~17 참조).

영적 시력 영적 맹인과 신체적 맹인은 매우 비슷하다. 제대로 보기 전까 지는 자신의 시력이 얼마나 나쁜지 결코 깨닫지 못한다. 대학생이었을 때 나는 영적 시력이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신 학에 대해 꽤 알고 있었고 믿음도 확실했으며 내 삶에 하나님께 서 역사하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교수님 한 분이 성경을 파고들어 보라고 조언한 후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분이 원하는 건 성경을 그냥 읽는 게 아 니었다. 하나님의 입에서 바로 나온 것처럼 각 단어의 뜻을 음미 하며 각 장의 구절 하나하나를 연구하도록 주문하신 것이다. 힘들기만 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 과제를 시행해 보았는데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 성경 말씀을 더 깊이 연구할수록, 읽은 내용의 참뜻을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결 국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갑자기 성경을 읽는 것이 단지 또 다른 잡일이 아니라 하나님 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방편이 되었다. 나는 곧 매일매일 하나님 을 더 의지하게 되었다. 하루에 더 많은 시간을 그분과 소통하며 보냈다. 그리고 하나님을 내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분으로 삼자 마침내 그분이 내 눈을 열어 주셨다. 하나님이 내 삶에서 역사하시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 결정해 야 하는 매 순간에, 성공했을 때, 슬플 때 그분이 어떻게 함께하 셨는지를 보았다. 거룩한 책에 쓰인 영감의 글로만 알았던 성경 이야기들이 살아 있었고 나의 영적·개인적 삶에 생생하게 적용 되었다. 나를 이끄는 그분의 손길이 보이자 슬픔과 고통, 기쁨과 사랑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바뀌었다. 모든 것은 이전과 정확히 똑같았지만 어딘가 다르게 보였다. 영적 명확성이란 아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역사하시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분이 하시는 일을 실 제로 볼 수 없었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영적 안경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보지 못하는 사람을 우리는 흔히 영적 으로 눈멀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도 영적으로 눈먼 사람이 참 많다. 하나님의 사랑에 관해 듣지만 그것을 느끼기는 커녕 보지도 못하는 것이다.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개념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가르치지만 정작 스스로는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 영적 식별력에 얼마나 민감하든지 간에 우리는 모두 맹인으로 태어났다. 죄는 우리의 시력을 흐리게 했고 하나님에 대한 우리 의 시야는 선명하지 않게 되었다. 주인이 돌아오실 때까지는 결 코 시력을 완전히 회복할 수 없겠지만 현재의 나쁜 시력을 개선 할 수는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을 열고자 하신다. 우리가 어두운 세 상에서 반짝이는 빛을 보기 원하시고 삶의 거친 길을 평평한 길 로 바꾸기 위해 그분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보여 주고자 하 신다(사 42:16). 우리의 삶에 대한 그분의 계획을 드러내고 우리 에게 그분의 완벽한 성품을 조금이나마 보여 주기 위해 안달하 신다(렘 29:11~14). 이 영적 안경을 선사하시면서 단지 우리가 진심으로 그분을 찾기만을 원하신다(신 4:29). 우리 삶에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 을 확인하려면 먼저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알아야 한다. 성경 말 씀을 열심히 탐구함으로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에 대해서 알 수 있다. 그분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그분이 누구인지 분명하고 뚜렷한 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 물론 우리가 기도하며 울부짖 을 때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뿐 아니라 그 분은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신다(출 33:11). 우리는 복을 구하 고 하나님께 말하는 것은 쉽게 하지만 기다리고 듣는 데는 인색 하다.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 만이 아니다. 매일 그분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도 포 함된다(렘 33:3 참조). 흐릿한 환경에 만족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원래 자신이 의 도하신 대로 우리가 눈을 열고 세상을 볼 수 있기를 기다리신다. 엘리사처럼 그분이 당신의 눈을 열어 주시면 당신도 다른 사람 의 눈을 열게 되고 그들 또한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영광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마이런 매든 2014년 <애드밴티스트 월드> 인턴 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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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 UN D AMENTAL

BELIE F S

기본교리 18

렌 화잇(1827~1915)과 그녀의 저 술을 알게 된 것은 십 대 초반, 내가 공산주의 동독에서 드문드 문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할 때였던 것 같 다. 몇 사람은 선지자로서 그녀의 사역에 대해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고 어떤 이들 은 “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있는 죄인 들”1을 신랄하게 비난하게 위해 그녀의 저 술을 이용하였다. 어쩌면 사람들을 가리 키며 비난하기 좋아하는 늙은 여인의 이 미지를 떠올린 나의 경험에 공감하는 독 자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엘렌 화잇 자신은 하나님 의 책망이 담긴 메시지를 전할 때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내용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 각했기 때문이다.2 그녀의 저술이 나 자신 을 위한 기별임을 발견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그녀가 기록한 내용 대부분은 견책 이나 책망이 아니라 성경을 더욱 잘 이해 하고 예수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선악 간 의 쟁투를 이해하고 이 땅에서 건강하고 보람 있게 살고 새 땅 고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다. <교회증언> 1~9권 역시 단지 특별한 상황에서 특정 문제를 지닌 인물이나 교 회를 훈계하는 내용뿐 아니라 전기적 자 료와 유익한 충고들이 담겨 있다. 그나마 이 책에 나오는 견책도 한마디로 ‘배우자 와 동료 신자, 이웃을 더욱 사랑하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우리는 견책과 책망을 좋아하지 않는다. 성경 시대에 하나님의 선지자들 이 빈번히 핍박받고 심지어 순교까지 당 한 이유를 기억해 보라(눅 11:46~51; 행 7:52; 롬 11:3). 그러나 메시지 때문에 하 나님의 선지자를 비난하는 것은 잘못이 다. 그들은 단지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메 시지를 전달하는 그분의 도구로서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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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의

증인

을 했을 뿐이다.

선지자 사역의 본질과 목적 성경 속 선지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엘 렌 화잇의 생애와 인격에 더욱 친숙해질 수록, 나는 그들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실수에서 자 유롭지 못하지만 성령의 인도하심과 거룩 하게 하시는 영향력에 자신을 굴복시키고 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미래 사건 을 예언하고 천둥 같은 경고의 기별을 외 쳤을 뿐 아니라 능력과 이적과 영광을 드 러낸 하나님의 행동을 백성에게 상기시키 기도 했다. 또 하나님의 과거 말씀과 가르침을 기 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그분의 백 성들이 이미 알려진 하나님의 말씀에 주 목하도록 했다(사 8:20 참조). 그들이 열 거한 승리와 실패를 통해 영적 승리는 하

데니스 카이저

나님과의 밀접하고 살아 있는 관계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 한 믿음과 신뢰를 일깨웠고 하나님과 더 욱 밀접하고 신실한 관계를 맺게 했다. 예 수 그리스도를 약속된 대속물이자 신성 과 인성이 결합된 메시아로 소개했다.

상호 간의 사랑 그런 호소는 청중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을 때에만 성립한다. 자유를 가진 존재 로 창조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그저 로봇 에 불과하여 사랑할 수도, 만족과 성취를 경험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선택의 자유 그리고 하나님이 먼저 베푸신 거룩한 은 혜를 통해서만 그분과 백성 사이의 상호 적인 사랑이 가능하다. 하나님은 사랑의 궁극적 근원이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한 다(요일 4:7, 8). 성경의 선지자들은 자기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빈번하게 선 포했다(사 54:10; 63:7; 렘 31:3; 애 3:22; 단 9:4; 미 7:20). 희생 제물과 헌물만 드 리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듯 그분을 사랑하라고 호소하였다(호 6:6; 10:12; 12:6; 미 6:8; 슥 7:9). 강요된 굴종 은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품성에 반할 뿐 아니라 우리 안에 사랑을 나타내지도 못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종종 잊어버린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 리를 돌이키고 구원하기 위해 합법적으 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하신다. 분 명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은 우 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위대하 고 풍성하게 표현한 것이다(요 3:16). 선지 자들은 그분의 품성과 목적, 우리를 향 한 그분의 기별을 보여 주는 도구였다. 때 로 그 내용이 가혹할지라도 우리를 구원 하고 우리와 교제하고 싶어 하시는 사랑 의 하나님에게서 그것이 비롯되었다는 사 실을 결코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격렬한 분노조차도 그분의 거룩한 사랑에서 흘 러나온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의 영원한 안녕과 운명에 대해 관심이 많다 (사 54:8; 렘 32:18; 애 3:32; 욜 2:13; 미 7:18).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아내 사랑하는 남편(렘 3:20; 11:15; 31:31; 호 2:19), 자녀 사랑하는 아버지(사 63:16; 렘 3:19)에 비 유하면서, 긴밀한 사랑의 관계 속에 있는

하나님과 그 백성 간의 관계를 자주 묘사 하였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 해 보낸 경고와 견책의 기별들은 사실 사 랑하는 남편, 애정 넘치는 부모에게서 온 편지이다. 그분은 우리가 멸망당하게 놔 두지 않으시고 우리를 데려와 구원하시기 위해 온갖 방법을 시도하시며 “사랑의 줄” (호 11:4)로 우리를 당기신다.

예수와 성경을 향한 열정 엘렌 화잇의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 녀가 사람들을 자기에게 이끌지 않고 성 경으로 눈을 돌리게 한다는 걸 깨달았 다. 그녀는 사역 초기에 이렇게 진술했다. “저는 여러분에게 하나님 말씀을 믿음과 행동의 규범으로 추천합니다.”3 생애 말미 에는 성경을 높이 들고 1909년 대총회 대 표자들에게 이렇게 선언했다. “형제자매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이 책을 권합니 다.” 4 그녀의 저술은 성경에 초점을 맞추 고 있으며 특정 상황에 성경의 원칙을 적 용한다. 또 그녀의 저술에 나타난 또 다른 핵심 기별에 나는 감동받았다. 바로 “비할 데 없이 깊고” “견줄 수 없이 매력적인” 우리 구주의 사랑이다.5 그녀가 저술한 <정로 의 계단> 제1장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사 랑’은 “자연과 계시는 똑같이 하나님의 사 랑을 증언한다.” 6라는 말로 시작한다. 그 녀의 영적·문학적 최고의 걸작인 대쟁투

예언의

총서도 “하나님은 사랑이시다.”7라는 말로 시작하고 이 말로 끝맺는다. 이 시리즈의 중심 저서 <시대의 소망>은 하나님 사랑 의 궁극적인 표현인 예수 그리스도, 모든 소망과 희망과 기대가 되시는 우리의 구 주와 친구를 보여 준다. 성경과 사랑의 주님을 향한 열정은 성 경 속 선지자들의 글에서뿐 아니라 엘렌 화잇의 저술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난다. 그녀의 저술 덕분에 나는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졌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 람이 되었다. 아무튼 나를 사랑하고 염려 해 준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권면과 책망 이라면 받아들이기도 더 쉽다. ▒ 1

조너선 에드워드의 유명한 설교 제목에서 인용한 것이다. 참고 <Sinners in the Hands of an Angry God>(Boston: Kneeland and Green, 1741) 2 <엘렌 G. 화잇 자서전>, 63, 64 3 위의 책, 64 4 다음 책에서 인용했다. W. A. Spicer, <The Spirit of Prophecy in the AdventMovement>(Washington, D. C. : Review and Herald, 1937), p. 30 5 <교회증언> 1권, 162; <영적 선물> 1권, 210, 211; 다음을 참고할 것. Peter M. van Bemmelen, ‘The Matchless Charms of Christ: Theological Significance of This Phrase in Ellen White’s Writings’, in <Christ, Salvation, and the Eschaton: Essays in Honor of Hans K. LaRondelle, ed. Daniel Heinz, Jiří Moskala, and Peter M. van Bemmelen>(Berrien Springs, Mich.: Old Testament Department, Seventh-day Adventist Theological Seminary, Andrews University, 2010), p. 231~240 6 <정로의 계단>, 9 7 <부조와 선지자>, 33; <각 시대의 대쟁투>, 678

선물

성령의 은사 중 하나는 예언하는 것이다. 이 은사는 남은 교회임을 확인하는 표징이며, 그것은 엘렌 G. 화잇의 봉사를 통해 나타났다. 하나님의 사자로서, 그의 저술들은 지속적이고도 권위 있는 원천으로서 교회에 위로와 인도와 교 훈과 교정을 제공한다. 또한 그의 저술들은 성경이 모든 가르침과 경험들을 시 험하는 표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욜 2:28, 29; 행 2:14~21; 히 1:1~3; 계 12:17; 19:10).

데니스 카이저 독일 출신이며 앤드루스 대학교 신학대 학원에서 재림교회 연구 및 역사신학 박 사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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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쌓다 : 라기스 4차 발굴 현장. 사각형 구 덩이 주변의 모래주머니는 발굴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제럴드 A. 클링바일

라기스 발굴 그

날 아침은 고요했다. 아침 일찍 올라간 ‘텔’1에 구름 이 덮여 있었다. 안개 속으로 햇 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정확히 30분 후면 태양은 이 상쾌한 아침을 뜨겁고 습한 날 로 바꿔 놓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상쾌한 공기에 여전히 고요한 아침이었다. 미국 테네시 주 서던 애드벤티스트 대학의 4차 라기스 발굴단의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 은 예배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곧 의욕적인 발굴, 인양 작업, 조심스런 체 질, 꼼꼼한 기록 등 분주한 작업이 텔에 깃든 아침의 정적을 깰 것이다.

땅을 파헤치는 이유 일찍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고 고학 연구에 관심이 많았다. 사실, 이스 라엘,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등을 포함 하여 고대 근동 지역의 고고학을 연구하 는 학자들 대부분은 이 분야에서의 재림 58  Adventist World  |  January 2015

과거를 통해 발견하는 미래의 하나님 교회 고고학자들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다. 1968년 앤드루스 대학의 시그프리드 혼 교수의 지휘 아래 요르단의 텔 헤스반 발굴을 시작으로 재림교회 고고학자들 과 여러 기관이 주도한 발굴은 고고학 연 구와 기술 분야에서 제일선의 자리를 지 키고 있다. 초기 고고학자들은 여러 학문 분야에 걸친 종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인 식하여 건물 유적, 인공 유물, 도자기 이 외의 것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사람의 유골과 동식물 유해에 관한 연구 결과 등 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자료들을 통합한 것이 재림교회 고고학 연구 프로젝트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2 B a ckgr o u 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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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더 캐기 위해 왜 막대한 자금 을 투자하는가?’라고 물을 수도 있다. 우 선, 성서고고학은 성서 시대 동안 성경에 언급된 지역에 초점을 둔다. ‘성서고고학’ 이란 한물간 표현이라고 생각할지도 모 르지만(요즘 대부분의 학자들은 ‘고대 근 동 고고학’ 이나 ‘시리아-팔레스타인 고 고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히브리 대 학 교수이자 본 발굴단의 공동 인솔자 셋 중 하나인 요시 가르핑켈 교수는 “성서고 고학이야말로 어떤 다른 용어보다 자연 스럽다.”라고 여긴다. “시대가 변했다고 해 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회사 이름을 바꾸 지는 않잖아요?” 아득한 과거를 밝히려는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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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손안에 들어온 역사 : 자원봉사자 키에르스타 맥키가 왕의 인장이 찍힌 항아리 손 잡이를 들고 있다. 위 : 파편 분석 : 발굴 지휘자와 단원들이 발굴 부지의 연대를 확인하기 위해 그날 발견한 도자기 파편들을 판독하고 있다.

지속적인 노력은 성경에 묘사된 역사나 사건의 실체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고등학생 자원봉사자인 다니엘라 헤셀 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성서 역사가 실제로 있었다고 봅 니다.” 실제 인물, 실제 장소 그리고 아시 아와 아프리카를 연결해 주는 비교적 좁 은 지역에 살면서 실제로 하나님을 만났 던 선택받은 백성에 관한 이야기는 이 세 상을 향해 구원을 알리며 우리가 왜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된다. 애리조나 지역 재림교회 목회자이자 자 원봉사자인 맬컴 더글라스 목사는 “고고 학은 성경 그 자체를 증명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성경에 대해 믿고 있 는 것들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 고 말한다. 즉, 고고학은 단순히 대규모의 과학적 사업이 아니다. 서던 고고학 연구

소 부소장이자 발굴단의 공동 인솔자인 마틴 클링바일은 고고학을 교회의 사명 과 연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하나 님의 백성을 위해 그분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데 의의를 둔다고 강조한다.

왜 라기스인가? 이스라엘의 중요한 유적지 중 한 곳인 텔 라기스는 면적이 거의 12.5헥타르에 달 한다. 고고학자들은 사실 이곳이 성서 시 대에 유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였다고 말한다. 세펠라 남부 지역에 위치한 이곳 은 팔레스타인 해안 평지와 예루살렘을 둘러싼 고대 유다 산악 지대를 연결하는 지역으로, 이스라엘의 통치 기간 동안 매 우 중요한 도시였다. 1929년에 발견된 이 곳은 3대 주요 발굴 계획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4차 라기스 발굴은 다윗과 솔로몬 왕의 통치 이후 초기 유다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 시기를 두고 역사학자들과 고 고학자들은 지난 20년간 열띤 논쟁을 벌 여 왔다.3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이스라 엘의 텔아비브 대학의 고고학 연구 팀이 주도한 3차 라기스 발굴의 결과로 이스라 엘의 연대기가 개정되었고 4차 라기스 발 굴단 인솔자들은 라기스가 이러한 연대순 의 문제들을 분명히 해결해 주는 열쇠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곳을 다시 찾은 이유는 철기 시대의 연대를 정확히 확인 하기 위해서입니다. 발굴될 당시만 해도 정밀한 연대 측정 기술이 부족했거든요.” 서던 고고학 연구소 소장이자 발굴단의 공동 인솔자인 마이클 하젤 소장이 설명 했다. 발굴자 대부분이 상층부에 초점을 두는 반면 유다 초기 역사를 간직한 하층 부는 체계적으로 드러나지 있지 않다. 성서 시대에서 라기스가 가장 주목받던 순간은 니느웨 앗수르 왕궁에서 발견된 양각 부조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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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고대의 만남 : 다니엘 페레스가 GPS로 고대 유적지를 측량하는 동안 젊은 자원봉사자 데이비드와 마티아스 클링바일이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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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 : 발굴 지휘자 요시 가르핑켈(왼쪽)과 마이클 하젤(가운데)이 중요한 출토품을 쳐다보고 있다. 은퇴 교수 윌리엄 데버 교수가 현장 을 찾아왔다.

원전 701년 라기스는 앗수르 왕 산헤립에 게 정복되었다. 잘 다져진 경사로를 만들 어 요새화 된 도시를 점령하여 마침내 라 기스를 정복하기에 이른다. 그는 어마어마 한 경사로를 쌓아 이 철통 같은 성읍을 정 복했다. 경사로는 지금도 남아 있다. 산헤 립의 라기스 정복 이야기는 런던 대영박물 관에 전시 중인 양각 부조 기록과 열왕기 하 18장 14, 17절, 19장 8절, 이사야 36장 2절과 37장 8절에도 잘 나타나 있다. 그로부터 130년 후 라기스가 바벨론 군 대에 의해 또다시 정복당하는데(렘 34:7), 1930년대 처음으로 라기스를 발굴할 당 시 발견된 질그릇 조각에 그 사건이 잉크 로 새겨져 있다. 이 기록에는 봉화로 연락 을 주고받던 파수꾼이 언급되어 있고 바 벨론 군대가 침공할 당시 백성들이 느꼈 을 두려움과 걱정이 암시되어 있다. “…아 침이 되면…우리는 아세가를 볼 수 없기 60  Adventist World  |  Jan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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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내 주인께서 주신 모든 군호를 따 라 라기스의 봉화 신호를 예의 주시하다 가 주인께 보고하는 것이 좋겠다.” 4 성경 에서 마지막으로 라기스를 언급한 곳은 느헤미야 11장 30절로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다 백성들이 정착하는 모습을 묘사하 고 있다.

국경을 초월하여 라기스는 역사상 하나님의 약속이 가 장 잘 나타나 있는 위대한 장소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고레스 왕의 마 음을 감동시켜’(스 1:1) 그분의 백성이 예 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과 도성을 재건 할 수 있게 하셨다고 전한다. 하나님이 인 간 역사를 다스리신다는 것이다.5 하나님 께서는 심지어 예루살렘을 느부갓네살 의 손에 ‘넘겨’주기도 하셔서 그분의 계획 과 목적을 곰곰이 생각해 보게 만드신다.

그분은 국경과 민족을 초월하시는 듯하 다. 필요할 때는 느부갓네살이나 고레스 도 사용하신다. 라기스 발굴은 하나님의 역사를 추적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하나 님이 개입하셨다는 생생한 증거를 질그릇 조각, 성벽, 공예품에서 문득문득 발견한 다. 역사·문화·종교의 점들을 이어 가면 서 큰 그림을 감지하게 된다. 그런데 라기스 4차 발굴은 고대 역사나 하나님의 인간 역사 개입에만 관심을 두 지 않는다. 국제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비 서구 지역 기관에서 고고학 탐사에 참여 한 재림교회 학자들에게 힘을 실어 주려 고 애쓰고 있다. 마틴 클링바일은 발굴에 처음 참여했 던 1998년 마다바 평원 프로젝트를 잊지 않고 있다. 당시 그는 볼리비아 재림교회 대학 교수였다. 월수입 250달러로는 일반 자원봉사자 수고비도 감당할 수 없었다.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보다

문제는 색깔 : 각 지층의 색을 주의 깊게 분류 하여 토양의 형질과 색을 확인한다.

섄탈 J. 클링바일 이른 아침 모닝콜, 뿌연 먼지, 고된 육체 노동, 놀라운 발견에 대한 이야기는 수없이 들었지만, 정작 발굴에 참 여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었다. 들은 바 그대로 이른 아침부터 힘든 노동의 연속이었지만 놀라운 경험이었다! 수천 년 전 누군가 이미 사용했던 도기들을 만지면 성

G e r a l d A . K l i n g b e i l / Ad v e n t i s t W o r l d

경의 역사가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다가왔다. 파괴 지층을 발굴할 때면 당시 모든 예언 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나는 그곳에서 역사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었다. 발 G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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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작업 도중 문득 개개인의 삶을 위해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목격했다. 바로 그날이었다. 고고학 발굴에 참여하고 싶다며 이스라엘 청소년 자원봉사자 몇 명 이 찾아왔다. 성격이 활달한 16세 마리가 우리 구역에 배정되었다. 그날 아침 나는 들통 나르는 일을 맡았기 때문에 체로 거른 흙, 버려야 할 흙이 담긴 들통을 나르느라 몇 마 디 대화도 나누지 못했다. 우리 구역에 있는 모든 대원이 각재를 다듬고 흙을 들통에 담

그런데 재림교회 후원 단체 중 한 곳에서 그에게 장학금을 기증했고 한 구역을 감 독해 달라고 초청했다.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이었고 가르치는 데도 큰 도움을 받 았습니다.” 마틴 교수는 발굴 관리 담당자 에게 얻은 몇 가지 물품으로 학생들과 함 께 작은 전시관을 열었다. “방문객들이 출 토품을 보고 만지면서 엄청난 전율을 느 껴요. 영향력과 파급 효과도 상당합니다.” 서던 고고학 연구소는 이 점을 배려 하여 대대적인 모금을 벌였고 제삼 세계 에 위치한 두 재림교회 기관을 협력 단체 로 끌어들였다. “그들에게 독립적으로 재 정을 운용할 수 있는 영역을 할당해 줍니 다.”라고 클링바일은 말했다. 이런 점에서 금번 4차 라기스 발굴은 자원봉사자들에 게 고고학 탐사와 관련하여 갖가지 과제 를 경험하게 하는 발굴 학습이기도 하다. 그뿐 아니라 교수들의 매일 강의, 주말을

느라 분주한 사이, 마리는 그제야 우리가 볼리비아, 멕시코, 독일, 미국 등의 다양한 나 라에서 모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당황한 것도 잠시, 그녀는 대원들과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대원 중 최근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한 명뿐이고 나머지는 전공이 서로 다른 대학생들이었다. 게다가 나는 우리 팀 여자 중에서 가장 나 이가 많았다. 마리는 우리에게 무엇 때문에 이곳에서 발굴 작업을 하는지 조심스레 물었다. 마침 내 그녀는 우리가 모두 재림교인이라는 걸 알았다. 그때부터 그녀의 질문이 시작되었다. 마리는 재림교회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녀는 우리가 안식일을 성수한다 는 것도 알았다. 나는 잠시 숨을 죽였다. 우리 팀 자원봉사자들이 마리에게 뭐라고 이야 기할까? 마리는 유대인임에도 안식일 준수가 지나치게 사람을 속박하는 것 같다고 솔 직하게 말했다. 그런 가운데 서던 애드벤티스트 대학에서 온 한 학생이 마리에게 안식일 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하나님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연이어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과 나눈 개인적 경험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순간 우리 팀의 청년 자원 봉사자들이 얼마나 자랑스럽던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마리는 나에게 예루살렘에 도 우리 교회가 있는지 물었고 언젠가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성서 시대와 현장으 로 떠난 짧은 여행은 참 소중했다. 그곳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삶에 개입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좋다. 라기스 발굴 작업은 끝났 다.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또 어떻게 역사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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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 볼리비아 재림교회 대학 교수 세군도 테오필로 코레아가 바벨론에 의해 파괴될 당시의 지층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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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사진 : 무인 항공기로 찍은 발굴 현장 전경

되기를 바랍니다. 아프리카를 통틀어 이 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아직 없거 든요.” 활용한 이스라엘 및 요르단 주요 지역 탐 방으로 운영진과 자원봉사자들은 한층 폭넓은 학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 결과, 2014 서던 라기스 발굴 작업 에는 볼리비아, 캐나다, 페루, 베네수엘라, 브라질,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 국, 아르헨티나,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 아, 영국, 미국 등 14 국가에서 총 62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운영진이 참여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재림교회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있는 켈디 파루시는 자 신의 경험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재미 있고 힘들었어요. 파묻힌 것을 발견하고 땅속에서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일은 흥미진진해요.” 칼리지데일에서 온 멜리사 패로는 하나님, 동료, 성경을 하나로 이어

놀라움

준 여행과 예배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헬더버그 대학에서 신약을 강의하는 마이클 소쿠파 교수는 베테랑 고고학자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일 할 수 있다는 데 감사했다. 그는 탐사 활 동의 학습 기능을 통해 남아프리카 학사 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 다. “앞으로 우리도 몇몇 과목들을 개설 하고 나아가 서던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 도 운영하면 좋겠습니다.”라고 그가 말했 다. “이것이 아프리카를 위한 첫 단추가

뜨거웠던 하루가 또 지나갔다. 텔 라기 스에 다시 침묵이 찾아왔다. 석양이 드리 운 언덕은 금빛, 자줏빛으로 아름답게 물 들었다. 4차 라기스 발굴단 대원들이 도 기 세척 작업을 마쳤다. 내일도 뜨거운 태 양 아래 하루 종일 고된 고고학 발굴 작 업이 이어질 것이다. 내일도 이곳과 이스 라엘 곳곳 그리고 그 외 지역에서 여러 발굴단이 역사를 캐내며 구슬땀을 흘릴 것이다. 오늘과 마찬가지로 내일도 질그릇 조각, 건물 유적, 기타 유물들이 과거에 실제로 존재했던 실재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해 줄 것이다. 최근 서던 애드벤티스트 대학 C o u r t 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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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Tell)이란 수세기 동안 주거지의 부서진 흙더미 가 퇴적하여 이루어진 인위적인 언덕을 말한다. 2 현재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텔 헤스반, 텔 우마이 리, 텔 잘룰을 포함하여 앤드루스 대학과 라 시 에라 대학 및 재림교회 연구소에서 후원했던 요 르단의 메드바 평지 프로젝트와 독일 프라이덴 사우 애드벤티스트 대학에서 인솔한 모압 키르베 트 알 발룰의 발굴 작업이 포함된다. 이뿐 아니라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서던 애드벤티스트 대 학이 히브리 대학과 협력하여 텔 하조르를 발굴 한 것과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이스라엘 키르 베트 케이야파를 발굴한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3 이 논쟁에 대해서는 다음 기사를 참조할 것. Michael G. Hasel, ‘Another Battle Over David and Goliath’, <Adventist Review>, Feb. 25, 2010, p. 18~21 4 Dennis Pardee, ‘Lachish Ostraca’, in <Context of Scripture: Archival Documents From the Biblical World, ed. William W. Hallo>(Leiden: Brill, 2002), vol. 3, p. 82 5 하나님께서 지도자를 비롯하여 백성을 “감동시 키고(moving)” “일으킨다(stirring)”는 것은 성서 신학에서 중요한 주제이다. 미래에 바벨론을 정 복할 인물을 묘사하면서 이사야 41장 2, 25절, 예 레미야 51장 1, 11절에서는 똑같은 히브리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사야 44장 28절, 45장 1절에 는 그 이름을 고레스라고 밝힌다.

R i c h a rd

을 졸업하고 라기스 발굴단에 참여한 셰 리 린 올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성경을 믿어요. 평생 성경을 연구했죠. 그 런데 이곳에 와서 전혀 다른 차원을 경험 했어요. 정말 놀라워요. 이제는 진짜 눈으 로 보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 기분이 어떤 지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어요.” ▒

감사하는 교회

D u e rks e n

1일 교회

왼쪽 : 없는 것보다는 낫지 : 마라나타 봉사단이 도착하기 전에 앙골라 키베토 교인들은 예배 소를 짓기 위해 구할 수 있는 최선의 자재를 사용하였다. 오른쪽 : 거친 도로 : 키베토 교회 건축을 위한 자재들을 천천히, 조심스럽게 옮겨야 했다.

교회가 성립되려면 몇 사람이 있어야 할까? 교회 장로인 조스 마누엘에게 물어보라. “두 사람이면 되지만 적어도 30~40명 이면 더 좋겠죠. 그런데 적당한 건물 없이 신자들의 믿음을 지키기란 쉽지 않습니 다!” 마누엘의 교회는 앙골라 키베토의 산비탈 마을에서 바오밥 숲 바로 뒤에 위치 해 있다. 키베토에 신자가 모인 지는 약 25년이 지났다. 교인 수가 어떤 때는 적었 지만 어떤 때는 30~40명으로 늘어났다. 거대한 바오밥 나무 아래의 새 교회로 이 사했을 때였다. 그들은 벽, 지붕, 교회 의자, 강도상을 직접 제작했다. 그런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 지붕과 벽 대부분이 날아갔다. 벽을 보강했지만 앙 골라의 뜨거운 태양 때문에 신자들은 강철 벽 안에서 ‘구운 감자’가 되는 느낌이었 다. 한 사람씩 바오밥 나무 그늘로 슬그머니 움직였다. 한편 멀리 에콰도르에서는 마라나타에 의해 220여 교회 건물이 완공된 것을 축하하고 있었다. 그들은 두 번의 큰 안식일 축하 행사를 열었다. 한 번은 키토, 또 한 번은 과야킬에서였다. 교인들은 말한다. “참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땅의 또 다른 곳에 교회를 짓는 데 우리의 재능을 사용해 달라 고 기도할 것입니다.” 에콰도르의 교인들은 곡물과 염소 그리고 값진 자산들을 팔았다. 이렇게 모인 헌금으로 키베토에 ‘피부를 구워 버리지 않는’ 시멘트 벽돌 벽, 나무 의자 그리고 ‘날아다니지 않는’ 지붕을 갖춘 1일 교회가 탄생했다. 키베토의 새 교회는 진정 ‘감사의 교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제럴드 A. 클링바일 과거를 발굴하는 데 열정이 남다르며 올 7월 아내 섄탈 클링바일과 라기스 4차

ASI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1일 교회와 1일 학교 사업을 지원하고

발굴 팀에 합류하여 잊을 수 없는 한 주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09년 8월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전 세계

를 보냈다. 발굴하지 않을 때는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으로

에 1,600개가 넘는 1일 교회가 설립되었다. 이 이야기는 마라나타의 이야기꾼

일한다.

딕 덕센이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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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015  |  Adventist World  63


빛의 유산

1부 1827~1860

초기

하나님의 메신저

제임스 R. 닉스

어떻게 그 모든 것이

시작되었나?

가족 사진 : 제임스와 엘렌 화잇이 아들 윌리엄과 1857년에 찍은 사 진. 가족이 젊은 시절 찍은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엘렌 화잇의 생애와 유산에 대한 전망, 1827~1860

1

845년 후반, 18세의 엘렌 하몬은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서 출간된 전 밀러주의자 신문 편집자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에는 1년 전인 1844년 12월, 하나님께 받은 이상의 주 요 부분을 실었다. 그녀가 일생 동안 받은 수백여 이상과 예언적 인 꿈 중 첫 번째였다. 자신이 죽는 1915년까지 70여 년간 저술 한 숱한 기사, 서적, 책자 중 그 편지가 첫 번째 글이 될 줄은 상 상도 못했을 것이다. 1846년 제임스 화잇과 결혼한 다음에 그녀는 흔히 엘렌 G. 화 잇으로 알려졌다. 엘렌 G. 화잇의 사망 100년이 되는 2015년,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그녀의 영적 유산을 포함한 생애의 두드러진 영향력을 회상하고 있다.

초기 엘렌과 그녀의 쌍둥이 자매, 엘리자베스(어린 시절 ‘엘라’와 ‘리 지’로 불렸다.)는 로버트와 유니스 하몬 가의 여덟 자녀 중 막내 였다. 두 자매가 1827년 11월 26일에 태어날 당시 집은 메인 주 고램에 있었고, 이후에 메인 주 포틀랜드로 이사했다. 자매가 9 살이었던 어느 날, 조그만 공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걸어가는데 화가 난 학교 친구가 그들에게 돌을 던졌고 엘렌의 얼굴에 명중 했다. 그 사고는 그녀의 남은 생애에 영향을 끼쳤다. 처음에 엘렌은 살고 싶지 않았다. 다시 학교를 다닐 만큼 충분 히 회복되었을 때도, 손이 심하게 떨려서 펜을 쥘 수가 없었다. 책을 읽으려고 할 때 글자들은 책 위에서 뒤엉킨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정규 교육은 그렇게 끝났다. 그때부터 그녀는 혼자서 공

부하였다. 엘렌의 부모는 감리교인이었다. 그녀는 14살에 그 교회에 출석 했다. 전직 농부였던 침례교 설교자 윌리엄 밀러가 다니엘서 8장 14절의 2300주야 예언의 끝인 1844년이라는 아주 가까운 시간 에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리라는 자신의 결론을 포틀랜드에 서 전했다. 엘렌은 그 생각을 반갑게 받아들였다! 자신들이 믿은 새로운 신앙 때문에 하몬 가족은 교회에서 출교당했다.

실망을 넘어 기대와 달리 예수는 1844년에 오시지 않았고, 엘렌과 다른 많 은 이들은 심히 실망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한 성으로 이 어진 좁은 길을 걸어 올라가는 첫 이상이 그 무렵 하나님께로부 터 엘렌에게 주어졌다. 예수께서 길을 가는 무리 바로 앞에 계 셨다. 시선을 그분께 고정한다면 그들이 하늘 목적지까지 도착 할 것임을 그녀는 확신했다. 그 이상은 그녀와 다른 이들에게 용 기를 주었다. 예수를 높이는 일은 엘렌의 사역에 나타난 특징 중 하나였다. 그녀가 몇 가지 이상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말과 글로 전하라고 지시하셨다. 수줍은 성격에 손이 흔들리기 때문 에 그 일은 불가능한 듯했다. 그러나 호소를 받아들인다면, 그녀 가 말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글을 쓸 때 손을 굳게 잡아 주 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마지못해 그녀는 그 초청을 받아들였 다. 그 뒤 하나님은 약속을 신실히 지켰다. 엘렌은 전직 밀러주의자 설교자였던 청년 제임스 화잇과 결혼 I m 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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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u r t 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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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l l e n

G .

W h i t e

Es t a t e


2부

3부 1868~1881

1860~1868 교회 발전기

장막부흥회 성황기

했다. 그 부부는 아들 넷, 헨리 니콜스, 제임스 에드슨, 윌리엄 클래런스, 존 허버트를 두었다. 슬프게도 막내가 1860년 생후 석 달이 되었을 때 사망했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화잇 부부는 밀러주의자 설교가이 자 퇴역 선장인 조셉 베이츠가 소개한 제칠일 안식일을 받아들 였다.

호소를 받아들인다면, 그녀 가 말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 시고 글을 쓸 때 손을 굳게 잡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 셨다.

사역의 시작 1848년, 하나님께서는 이상 중에 남편 제임스가 신문을 발행 해야 한다고 지시하셨다. 그 일이 처음은 미약하지만 결국에는 세계를 에워싸는 빛줄기처럼 되리라는 말씀을 그녀는 들었다. 그분께서는 같은 해, 재림교인들이 담배와 차, 커피를 삼가면 더 건강해지리라고 말씀하셨다. 건강은 그녀의 사역에서 주요한 강 조점이 되었다. 특히 1848년과 1849년에 엘렌과 남편은 이후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회의 근간이 되는 성경의 주요 교리들을 전하는 일에 조셉 베이츠 및 다른 사람들과 힘을 합쳤다. 재림교회 교리들은 전부 성경 연구를 통해 확립된 것이지만 하나님은 때때로 엘렌 화잇에게 이상을 보여 주셔서 진리를 좇는 그들을 지도하셨다. 그러나 재림교회 핵심 진리 중에 그녀의 이상에서 비롯한 것은 하나도 없다. 제임스 화잇이 시작한 <현대진리>의 창간호가 1849년에 발간 되었다. 2년 뒤 엘렌 화잇의 첫 번째 소책자가 출판되었다. 그것 은 오늘날 <초기문집>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 당시 23살이던 저 자는 독자들에게 성경을 읽으라고 촉구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제임스와 엘렌 화잇은 계속 여행했다. 어려운 시절이었다. 안 식일 준수자들은 소수였고 교회는 아직 조직되지 않았다. 그리 고 엘렌의 이상에 대한 몇몇 비평으로 인해 갓 출발한 그 운동 은 지속되기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제임스 화잇은 계속 신문을 발행하고 그 뒤로는 책자들을 출판했다. 처음에는 작았지만 시 간이 갈수록 규모가 커져 갔다. 그와 엘렌을 포함한 다른 이들 도 설교와 글을 제공했다. 위기 속에서도 이 기간 동안 엘렌과 제임스는 13개 주를 여행하였는데 오늘날 캐나다 퀘벡 주 지역 까지 갔다.1 또 처음에는 다른 인쇄소, 이후 안식일 준수자가 소 유한 인쇄소에서 그녀가 저술한 26개 기사와 서신이 출간되었 다.2 또 그녀는 전체 혹은 일부가 자신의 글로 이루어진 전단지 14개와 소책자, 서적들을 기술했다. 제임스와 엘렌은 약속된 설교를 전하는 여행 외에도 메인 주 와 코네티컷 주의 여러 장소를 다녔고 뉴욕의 새러토가스프링스 와 로체스터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1855년에 그들은 미시간 주 배틀크릭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신들의 집을 소 유했다. 그들은 바쁘게 살았다.

하나님께 받은 이상들 1855년 배틀크릭에서 열린 한 총회에 참석한 선구자들은, 엘 렌 화잇의 이상이 하나님에게서 왔고 따라서 그것을 유의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신념을 공식 기록으로 남겼다. 1858년, 제임스 와 오하이오를 여행하는 중에 엘렌은 이후 ‘대쟁투’라고 알려진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지속적인 우주적인 전쟁을 보았다. 이 후 같은 해에 그 이상은 <영적 선물(Spiritual Gifts)> 1권으로 첫 출판되었다. 1855년 배틀크릭에 신자들이 작은 출판사 건물을 세웠지만, 그들은 조직체도 이름도 없었기 때문에 법적으로 설립되지 않았 다. 1860년 후반기에 출판사를 법인 설립하기로 가결했고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라는 명칭이 채택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상을 통해 17세의 소녀에게 자신이 본 것을 전 하라고 지시하셨다. 흥미롭게도 하나님께서는 1860년의 마지막 이상에서 그녀와 남편이 그들의 증언을 전해야 한다고 또다시 지 시하셨다.3 주님의 메신저는 이후 평생 동안 하나님이 교회를 위 해 주신 지시를 계속 전했다. ▒ 1

코네티컷, 일리노이, 아이오와, 메인, 매사추세츠, 미시간, 뉴햄프셔, 뉴욕, 오 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버몬트, 위스콘신, 캐나다 동쪽(퀘벡) 2 서신 2개는 <데이스타>지에, 기사 또는 서신 6개는 <현대진리>에, 3개는 <세 컨드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드-1851년 추가>에, 15개는 <세컨드 애 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드>에 실렸다. 3 <영적 선물> 2권, 299; <교회증언> 1권, 247, 248; Arthur L. White, <Ellen G. White : The Early Years>(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85), vol. 1, p. 433, 434

제임스 R. 닉스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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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봉사

A D VENTI S T

S E R VI C E

시험

통과

미하일 E. D. 빙

낯선 땅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

는 트리니다드의 카리브 섬에 서 태어나고 자랐다. 여덟 살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침례를 받았다. 어릴 적에 아버지는 말씀 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도록 나를 초청하 셨다. 아버지는 여전히 지금도 설교자로 일하신다. 몇 년 전 19번째 생일을 맞고 7개월이 지났을 때, 세르비아에 있는 베오그라드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금을 받았 다. 몇 주간의 진심 어린 기도 후에 나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받아들였다. 지금 나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에서 2년 넘게 살고 있다. 재림교회가 이 곳에도 있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세르비 아 정교회 소속이라 하나님과 종교에 대 한 대화로 관심을 끌기가 어렵다. 하나님에 대하여 직접적인 대화로 사람 들의 관심을 끌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대

부분 그 시도는 실패했다. 그러다가 하나 님이 그 추종자들에게 기대하시는 전도 방법, 성경에서 제자들이 예증한 사역 방 법 한 가지를 우연한 기회에 경험하게 되 었다.

하나님께서 나의 시험에도 함께하실까? 어느 날 대학에서 구술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세르비아 친구들이나 다른 나라 에서 온 친구들이나 긴장하기는 매한가지 였다. 시험을 치르는 다른 학생들을 보면 서, 교수님의 기분이 썩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답을 말한 것 같은 학생 들이 낙제를 당하자 나와 다른 외국 학생 들은 당혹스러웠다. 정답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을 세르비아 어로 진술해야 했다. 외국 학생인 우리는 세르비아어를 배운 지 겨우 8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세르비아어로 대답하라는 지시

를 받았다. 시험을 기다리는 동안 안식일학교 시간 에 배운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가 생각났 다. 바로의 궁전에 나타난 모세, 느브갓네 살의 궁전에 있던 다니엘과 세 친구, 아하 수에로 왕 앞에 있던 에스더와 모르드개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할 때 어떻 게 하나님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 는지가 떠올랐다. 하나님의 활동을 생각하고 있는데, 고 향에서 안식일학교 시간에 나를 가르쳤고 나의 성장을 지켜본 어느 누나가 문자 메 시지를 보내왔다. 메시지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핀 숯이 너의 입술에 닿아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기를”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때 나는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로 가 서 문을 잠갔다.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솔로몬이 기도한 것처럼 지혜를 구하는 단순한 기도였다. “하나님!” 나는 기도했 P h o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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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u r t 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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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o n

G r a y b i l l


A u t h o r t h e o f C o u r t e s y

시험 속에 만난 동료 : 필자(오른쪽) 와 두 친구 : 베트남에서 온 호안과 남아프리카에서 온 툴리사니

다. “나의 성공이나 실패가 하나님의 영광 을 위해 쓰이도록 하소서.” 화장실에서 나와도 긴장은 가시지 않았 다. 질문에 대답할 만한 자신이 있는지 의 문이 들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루어 주 실 것임을 믿으려고 온 마음을 집중했다.

제가 그렇게 말했나요? 어떤 학생들은 성공에 기뻐서 그리고 어떤 학생들은 낙제를 당해 골을 내며 교 실 밖으로 나갔다. “시험 볼 사람이 더 있 나요?” 교수님이 물었다. 나는 아프리카 가봉에서 온 친구와 함 께 일어났다. 우리가 질문에 대답할 준비 가 됐음을 알리자 교수님은 질문이 적혀 있는 카드 더미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했 다. 필기하면서 답을 준비할 시간이 10분 주어졌다.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카드를 한 장 뽑 았다. 질문이 4개 적혀 있었다. 자신이 선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것임을 믿으려고 온 마음을 집중했다. 택한 질문에 대해 친구는 만족스럽지 못 하게 답변을 끝냈다. 이어 나는 교수님의 책상으로 다가가서 세르비아어로 다양한 개념을 설명하려고 애쓰며 내가 적은 것 을 읽기 시작했다. 말을 시작하는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 어졌다. 내가 갖가지 예를 들어가며 실로 다양한 이론을 설명한 것이다. 나의 진술 은 매우 설득력 있었다. 설명을 하면서 ‘지 금 내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드러나 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세가 광 야에서, 요셉이 이집트에서, 다니엘이 바 벨론에서 증언한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이 그 순간 나와 함께했다. 교수님이 나의 손을 붙잡고 영어로 말 했다. “축하하네.” 그리고 10점 만점에 9점 을 주셨다. 나는 놀랐다. 친구들이 버스 정거장으로 걸어가면서 이것저것 물었다. 베트남에서 온 호안은 “미하일, 어떻게 한 거야?”라며 궁금해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야. 내가 아니고.” 호안은 잠시 멈추더니 물었다, “지금 종 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거야?” 호안은 그러한 이야기에 관심이 없었 다. 호안은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이 큰 종 교는 불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교는 의미 없는 예식으로 가득 찬 것 같아 마 음이 끌리지 않는다고 했다. “호안.” 나는 말했다.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 하나님은 종교보다 더 크신 분이야. 그분은 이 세상을 만드신 분이거든.” 호안은 여전히 믿지 못하는 표정이었 다. 나는 그를 베오그라드에 있는 재림교 회에 방문하도록 초청했지만, 호안은 아 직 나의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 나 우리는 여전히 좋은 친구이며, 나는 호 안과 다른 사람들에게 학업에서든지 매일 의 함께하는 삶에서든지 기회가 되는 대 로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여 주려 애쓴다. 나는 곧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메시지 를 깨달았다. 하나님께 더 중요한 것은 학 문적인 성공보다 그분을 믿고 전하는 활 동이다. 10점 만점에 9점보다 더 의미 있 는 것은 호안과 다른 친구들에게 그리스 도의 모본을 보이고 전도하는 것이다. 교 육이 단지 우리 창조주의 일을 하도록 우 리를 더 잘 준비시키는 도구인 것처럼, 나 의 경험은 단지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 기 위한 도구였던 것이다. ▒

미하일 E. D. 빙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 거주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데 헌 신한 아버지 드와이트의 발자취를 따르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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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IBLE

Q UE S TION S

AN S W E R E D

얼마나 많아야

너무 많은 것일까?

왜 이스라엘 왕들은 그렇게 많은 아내 를 두었나?

이런 행습에 하나님이 실제로 어떤 관련이 있는 지 그리고 왕들이 그렇게 아내를 많이 둔 동기가 무 엇인지를 묻는 질문인 듯하다. 부패한 인간 욕망 외에도, 이런 행 습에는 다른 사회적·정치적 이유들이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요약하고, 그토록 많 은 이스라엘 여인과 결혼한 목적,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왕가의 여인을 아내로 두지 않은 이유를 살펴볼 것이다.

1. 하나님의 뜻 : 역사의 어떤 시점에 하나님 백성에게 그 나 라를 다스릴 왕을 임명하는 것은 늘 하나님의 목적이었던 듯하 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왕의 임명과 역할을 정의하는 법 률을 제공하셨다(신 17:14~20). 율법 연구, 하나님의 능력 의존, 결혼을 위한 하나님의 목적 등에 대해 왕은 어느 정도 국가의 모본으로 역할 해야 했다. 법은 명확했다. “아내를 많이 두지 말 것이며”(17절). 다시 말해, 왕은 아내를 많이 두지 말아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이스라엘 남성들에게서 요구되는 것을 왕에 게도 요구하셨다. 즉 한 명의 아내를 두기를 바라셨다. 이런 면 에서 이스라엘 왕들은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데 실패했다. 2. 다윗의 많은 아내 : 왕들이 아내를 많이 두는 풍습은 주 로 다윗에 의해 이스라엘에 도입되었다. 그의 아내는 최소 9명, 첩은 10명이나 되었다. 첩의 역할은 분명하지 않다. 왕은 자녀를 낳기 위해 그 여인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삼하 20:3). 그리 고 또한 그 여인들은 궁을 유지할 책임이 있었다(15:16). 고대 근 동에서 성적 능력은 왕에게 중요한 이미지 가운데 하나였다. 아 내를 많이 두는 것도 그런 관념에서이다. 다윗은 단순히 당시의 문화 풍습을 따르고 있었다. 그의 아내 중에는 이스라엘 여자도 여럿 있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이스라엘에서 영향력 있는 이들 이었을 것이고 다윗은 그들의 지지를 통해 국가 유지에 도움을 얻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이는 정치적 동기를 가진 결혼들 이었다. 비록 아내 대다수가 이스라엘 사람이었지만, 외국인 공 주인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삼하 3:3)도 아내로 취한 듯 보 인다. 이 결혼에는 정치적 동기기가 담겨 있으며 가나안 국가 사 이에서 왕으로서 다윗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68  Adventist World  | Januar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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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국인 아내와 우상 숭배 : 다윗이 시작한 것은 실제적으 로 솔로몬을 통해 제도화되었다. “왕은 후비가 칠백 인이요 빈장 이 삼백 인이라”(왕상 11:3). 그들 중 모두는 아니라도 그의 첩들 중 많은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내들은 아 마도 외국인들, 즉 솔로몬이 언약 관계를 맺은 왕들의 딸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고대 근동 왕들의 결혼에 대한 일반적인 합의이 다. 그런 결혼은 솔로몬의 왕권을 강화하고 주변 국가들과의 평 화로운 관계에 기여했다(예를 들어, 시돈, 모압, 암몬). 어떤 정치 적 결혼이든지 그것은 왕의 순결에 심각한 피해를 주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외국 여인들은 왕을 우상 숭배로 끌어들였을 것이 다(신 17:17; 왕상 11:2). 이런 부류의 결혼이 결정될 때는, 공주가 남편의 궁전에서 자 기 신을 계속해서 숭배할 수 있다는 합의 사항이 약조에 포함된 다. 솔로몬도 이런 경우였다. 그들 중 몇은 이스라엘 사람으로 귀 화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알 수가 없다. 그 부인들은 각자 자 신의 하녀들을 데리고 왔을 것이고 종종 그녀의 신을 경배하는 일을 돕기 위해 종교 지도자들도 함께 왔을 것이다. 남편은 그녀 와 수행원들을 위해 경배 장소를 제공해야만 했다. 솔로몬은 그 런 이교 풍습을 따랐다. “그모스를 위하여…산당을 지었고 또…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저가 또 이족 후비들을 위하 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 하였더라”(왕상 11:7, 8). 이것이 전형적인 고대 근동의 정치적·종 교적 풍습이다. 구약을 보면 이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의 타락에 영향을 주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님에게 서 우리를 떠나게 하는 경향이 있는 문화적 관습들 가운데 있을 때에는 더욱 그렇다.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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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 주십시오.

당신은 모험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나님께서 주신 그 멋진 기별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신 나는 일들 중 하나이며 그중 가장 간단한 방 법은 책자를 건네는 것이다. 얼마 전, 한 남자가 종교 관련 책자를 여러 권 구입했는데 한 권(사후에 관한 내용)이 다른 나라로 흘러들어 가게 되었 다. 여러 사람을 거쳐 그 책자는 침례교 목사의 손에 들어갔고 그는 그 책자를 프랑스어로 번역하고 어느 장례식장에서 80명 에게 그 내용을 읽어 주었다. 또 어떤 젊은 여성은 책자 하나를 그냥 탁자 위에 올려놓 았다. 교도소 담당 목사가 우연히 그것을 주워 읽게 되었다. 그는 나중에 자신이 봉사하는 교도소 수감자 900명을 위해 2,000부가 넘는 책자를 주문했다. 또 다른 여성은 어느 날 버스 옆 좌석에 앉은 사람에게 소 심하게 책자를 하나 건넸다. 놀랍게도 그 남자는 이렇게 말했 다. “나는 막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었어요. 내가 자살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증표를 보여 달라고요. 이것이 그 증표라고 생각해요.” “현대 진리가 포함된 책자를 나누어 줌으로 어떤 일이 일어 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문전, 5). 그래서 다시 한번 묻고 싶다. 당신은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 어 있는가? 이번 호에는 독자가 직접 자르고 접어서 나눠 줄 수 있는 <글 로우> 책자를 실었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전 세계 150만이 넘 는 재림 신자와 같은 일을 하는 셈이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이 끌어 달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런 다음 단순하게 그 책자를 전하거나 사람들 눈에 띄는 어 딘가에 갖다 두라.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올 한 해 동안 잘라 쓰는 <글로우> 책자를 정기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책자를 전할 때마다 하 나님이 이루신 약속, 책자를 나눠 주며 겪은 이야기를 <애드 벤티스트 월드>에 보내 주기 바란다. nelson@puconline.org 최대한 창의력을 발휘해 보라. 당신의 이야기가 <애드벤티 스트 월드>에 소개될 수도 있다.

안식일 덕분에 매주 세속적인 일을 완전히 멈출 수 있 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므로 회사의 급한 계획이나 다른 일들도 핑곗거리가 안 된다. 따라서 ‘언젠가는 지킬 거야.’라는 나쁘지 않은 생각으로 안식일의 쉼을 희생할 수도 없다. 하나님의 명령이므로 토를 달 수 없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즐거운 마음으로 안식일에 쉬고 모든 일을 다른 엿새에 처리한다. 사람을 위해 안식 일을 제정하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나에게는 틀린 말이 아니다(막 2:28). 쉽게 말해 안식일이란 하나님이 우리‘에 게’ 주신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주신 놀라운 그 무엇이다. 사랑의 하나님이 주신 안식일에서 얻는 복된 경험이 바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나에게는 소중한 보 물과도 같다. 토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성경을 온전히 따르기 로 작정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창조주와 구주로서 사랑 하기 때문에 그리고 하나님의 안식일이 복이 되기 때문 임을 이제 여러분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이 놀라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그 방법을 알고 싶거나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지금 글로우(GLOW)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식일은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날이며 이 땅과 다가 올 나라에서 전적으로 의지할 분이 그분임을 명심하는 날이다.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

세 번째 이유 - 경험 안식일을 지키는 세 번째 이유 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인지 아닌지 시험하고 확인해 보라는 예수님의 요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종종 자기를 시험해 보라고 요청하신다. 예를 들면 말라 기 3장에서 그분은 우리 수입의 10분의 1을 바치라고 요 구하신다.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복을 부어 주시겠다 고 약속하신다. 안식일에 대해서도 도전이 제시된다. 우리 시간 중 7 분의 1을 바치라는 도전이다. 만약 그렇게 하면 복을 내 리시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하신다. “만일…안식일을 일컬 어 즐거운 날이라…하면 네가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사 58:13, 14). 나는 매주 이와 같은 안식일 의 복을 경험하고 있다. 안식일에 쉬면 신체적, 정식적, 사회적, 영적으로 회복 된다. 삶의 무게로 인한 스트레스가 풀린다. 가족, 친구 와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유 지한다. 교인들과 함께 예배드리면 힘이 생긴다. 안식일 성경 공부와 설교에서 통찰력과 영감을 얻는다.

글로우 이야기


첫번째 이유 - 하나님의 말씀 내가 토요일에 교회 가는 이유는 일요일에 교회 가는 것보다 그것이 더 성 서적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매일 우리가 경배드리는 것을 좋아하시지만, 제칠일은 쉼을 위한 날로 특별히 구분하셨다. 이날은 안식일이라고 부르며 오늘날의 토 요일에 해당한다. 이것은 유대인이 존재하기 약 2천년 전인 창조 당시 인간에게 주어졌다(창 2:1~3). 예수님 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막 2:27)이라고 하셨지 유대인만을 위한 날이라고 하지 않았다. 창조 당시 하나님은 일곱째 날이 다른 여섯 날과 분 명히 구별되도록 의도적으로 세 가지를 행하셨다. 즉 안식일에 쉬셨고 그날을 복되게 하셨고 거룩하게 하셨

일요일에 예배하는 기독교 전통에 반하여 내가 토 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이 무척이나 이상해 보이는 사 람이 많을지도 모른다. 어디서 헷갈렸기에 저렇게 ‘엉 뚱한 날’에 교회에 가는 건지 궁금할 것이다. 내가 그리 고 다른 수백만 명이 일요일 대신 토요일을 예배일로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는 뭘까? 세 가지 놀라운 이유를 소개하고자 한다.

나는 왜 토요일에 교회에 갈까? 다(창 2:2, 3).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 먼저, 우리는 노동을 멈추고 쉬면서 명상을 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방식으로 우리와 소통하신 다. 그래서 창조 이후 첫 번째 제칠 일에 인간을 따로 불러 특별한 시간을 보내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은 일곱째 날을 영적인 복으로 가득 채우 셨다. 다른 여섯 날에는 해당되지 않는 복이다. 셋째, 하나님은 그 24시간을 분명히 구별하셔서 전적으 로 그분과 교제하는 날로 정하셨다. 안식일에 관한 성경 구절을 하나하나 다 찾아보면 놀라 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구약 시대에 해당하는 하나님 의 백성 모두 안식일의 복을 누렸다. 아브라함 이전에 존재 한 하나님의 백성은 유대인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자(창 11:26). 예수님도 매주 안식일을 지키면서 그날을 존중하셨 다(눅 4:16). 제자들도 안식일을 지켰고(행 18:4, 11; 16:13) 하늘에 가서, 새 땅에서도 안식일을 지키게 될 것이다(사 66:22, 23). 성경에 의하면 인간의 창조 때부터 이 땅이 새 로워질 때까지 안식일 준수는 줄곧 이어진다. 그렇다면 기독교 교회 대부분이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 는 이유가 무엇일까? 전통 때문이다. 알다시피 성경에는 하 나님이 안식일을 제칠 일에서 제일 일로 바꾸셨다는 말이 없다. 하나님 율법의 변경에 대해 성경이 유일하게 언급한 두번째 이유 - 사랑 안식일 준수는 율법주의가 아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15)고 말씀하셨다. 안식일은 매주 예배를 드리는 날 로 성경에 나와 있고 십계명의 넷째 계명이며 하나님은 절 대로 이것을 바꾸신 적이 없다. 사람이 바꾸었을 뿐이다. 예수님도 직접 안식일을 지키셨기에 나도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식일을 지킨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따르는 이유야 많다. 가장 큰 이유 두 가지를 들자면 그분은 나의 창조주이자 구세주

경우는 교회를 공격하는 내부의 교활한 시도와 관련해서 이다(단 7:25 참조). 첫째 날에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열두 제자가 죽고 나 서 한참 뒤의 일이다. 역사 기록에 의하면 3, 4세기경에 로 마를 비롯한 몇 지역의 교회가 박해를 면하기 위해 타협하 면서 일부 그리스도인이 이교도의 경배일인 일요일을 지 켰다. 이후 로마 교회가 정치적 세력에 힘입어 로마 가톨 릭교회로 발전하면서 안식일을 대체한 일요일 준수를 공 식 인정했다. 오늘날 가톨릭교회에서는 자신의 권위와 전 통이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보다 우선한다는 증거로 이 역 사적 사건을 예로 들고 있다(참고 www.glowonline.org/ dan7/).

이시기 때문이다(요 1:1~3; 딛 2:14). 예수님은 이 땅을 6 일 만에 창조하시고 칠 일째에 쉬셨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이심을 알리는 공식 기념일이자 그분과 그 의 백성 ‘사이의 표징’(출 31:17)이다. 또 예수님이 재림하시 기 직전에 모든 사람이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 을 만드신 이를 경배”(계 14:6, 7)해야 한다고 성경은 말한 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킬 때마다 나는 내 삶 을 주관하시는 분으로서 창조주를 존경하는 것이다(출 20:8~11). 예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죄에서 구원 하신다. 안식일은 이 구원을 나타내는 특별한 표징이다.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겔 20:12). 매주 하루는 생계를 위한 세속적인 업무를 중단함 으로써, 영원한 구원이 자신의 업적으로 얻어지는 게 아님 을 상기하는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전적으로 그분께 달려 있다(히 4:4~10). 이 땅의 삶을 일주일 중 하 루도 하나님께 맡길 수 없다면 어떻게 영원한 삶을 그분께 맡긴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나는 안식일마다 예수님이 창조와 구원을 통해 우리에 게 베푸신 사랑을 떠올린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 대한 사 랑을 새삼 기억하기 위해 기념일을 제정하는 것이라면, 안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감사와 기도

하나님을 떠나 알코올과 마약에 빠진 일부 말라위 청

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말라위에서 말리손

하나님께서 맺어 주시는 짝을 만나 결혼하도록 기도

해 주세요. 또한 의대 특별 과정의 배정에 대해서도 기도

해 주세요. 비용과 시간이 달린 문제이고 등록 조건도 변

하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스타샤

결혼 생활과 건강, 재정 상태 모두 위기입니다. 하나님

께서 인도해 주시고 제 삶에 기적을 일으켜 주시기를 기

도합니다. - 칠레에서 파트리시오

로 받아들이도록 기도해 주세요.

다가오는 복음 전도회에서 제 친구가 예수님을 구주 - 인도네시아에서 마리아

퓨터 게임에 빠져 온 가족이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십 대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아이가 컴 - 아르헨티나에서 엘리아

다. 우리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일꾼은 있지만 자금이 없는 곳에서 선교하고 있습니

- 방글라데시에서 시풀

게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의 강사가 수업 시간을 토요일에서 다른 날로 옮기

- 필리핀에서 하비

주세요. 저는 목회자인데 몸에 합병증이 생겼습니다. 기도해

- 우간다에서 스티븐

게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제 친구가 마음을 열고 안식일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

- 프랑스에서 초이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50단

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

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

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

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전투 평화를 위해 헌신한 우리 교회 유산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중요한 역사적 교훈을 실어 준 <애드벤티스트 월드>와 테드 N. C. 윌슨에게 감사합니다(2014년 8월 호 ‘전투’ 참조). 이 글 을 읽으면서 왜 재림교회가 애초에 그와 같은 기본 가치관을 세웠는지 그리고 전투가 세계 재림교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의 가치보다 애국을 강요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최근 저의 남자 형제 세 명이 자 원 입대하여 참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전쟁

독자의 편지

기간 동안 특히 우리 적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

좋은 글이지만 한 가지 정정할 것

랑하라?’ 참조)을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을지에 대한 데니스 카이저의 분석(‘원수를 사

데니스 카이저의 글 ‘원수를 사랑하라? ’(2014

동료 인간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이

년 8월 호)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연구 결

며 그들이 원수처럼 행동해도 나는 그들에게 사

과를 잘 정리해서 시기적절하고 감동스럽게 풀

랑이라는 윤리를 실천하도록 부름 받았다는 점

어낸 글입니다.

을 저 개인의 삶에서 그리고 한 시민으로서 잊

그런데 19페이지에 실린 사진 설명에 정정이

지 말아야겠습니다. 교회가 평화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소명에

투 제3부대로 징집되어 프랑스에 주둔했던 재

대해 이처럼 심오하고, 기독교적이고, 역사적인

림교인들입니다. 주로 부두에서 항만 노동자로

분석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국 테네시 주 채터누가에서 리사 클라크 틸러

수 있었습니다. 1917년 11월 새로운 사령관이 오 면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군법 회의에 회부되어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을 때마다 용기를 많이 얻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도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케냐 나이로비에서 베키 모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독자입니다. 이 잡지를 정말 좋아합니다. 영혼을 교화하기 위한 훌륭한 글을 계속 실어 주세요. 하나님의 복을 빕니다!

필요합니다. 이 사진 속의 사람들은 동부 비전

일하며 처음 1년 반 동안 대부분 안식일을 지킬

감사의 글

희미한 한 줄기 빛

- 아이티에서 뤼도빅 유진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 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6개월 중노동형에 처해져 수감되었습니다. 그

커티스 리테누어의 글 ‘희미한 한 줄기 빛’

곳에서 안식일에 일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2013년 12월 호)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글

매질을 당했고 일부는 생명을 잃을 뻔했습니다.

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을 The Place of Prayer: Send prayer requests and praise

극한 상황에서 믿음을 지킨 놀라운 이야기입니

때 그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사랑 많은 아버지

다. 사진 속에서는 군복을 입고 있지만 폭발물

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리 부대는 절대 아니었습니다(이때보다는 제 2차 세계 대전 때 이야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가이우스 엠마누엘

(thanks for answered prayer) to prayer@adventistworld. org. Keep entries short and concise, 50-words or less. Items will be edited for space and clarity. Not all submissions will be printed. Please include your name and your country’s name. You July also fax requests to: 1-301-680-6638; or mail them to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이들이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용감하게 신념을 고수한 덕분에 영국 군 당국은 재림교회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국가 적으로 중요한 일에 관련된 재림교인(농부, 광 부, 의사)은 군역에서 면제되었습니다. 착오가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글을 썼습 니다. 이것만 빼면 아주 훌륭한 기사입니다! - 영국 허트포드셔 왓포드에서 영국연합회 홍보부장 빅터 헐버트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하 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5년 2월 1일에 사도행전 3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29

January 2015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 가지 8명중1명

유니세프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5세 이하 아동 가운데 25퍼센트는 해당 연령의 평균 키보다 상당히 작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는 다음과 같은 대처 방안을 권고한다.

깨끗한 물 적당한 영양 적절한 위생 지난 20년 동안 이러한 처방으로 5세 이 하 유아 사망률이 50퍼센트 줄었다.

출처 : <로터리언>

1

44년 전

971년 1월 26일 에티오피아 국왕 하일레 셀라시에 1세의 요청에 따라 아 디스아바바에 자우디투 여왕 기념 재림병원이 공식 개원했다. 에티오피 아연합회는 1932년부터 아디스아바바에서 병원을 운영해 오고 있었다. 1930년 11월 2일 셀라시에 국왕의 즉위식에 맞추어 재림교회 스칸디나비아연합회가 축하 메시지를 보 냈다. 이를 감사히 생각하며 국왕은 재림교회에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에티오 피아 국민들의 필요와 재림교회 의료 사역에 대 해 익히 알고 있었던 국왕은 재림교회에 새로운 병원을 운영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병원은 셀 라시에 국왕의 사촌이자 선왕이었던 자우 디트 여왕의 이름을 땄다. 조지 버그먼 박사가 이 병원 초대 원장이었다. 1975년 셀라시에 국왕이 사망한 후, 이 병원은 국립병원이 되어 현재 에 티오피아 보건부에서 운영하고 있 으며 에이즈 관리를 위한 항레트 로바이러스 치료 분야에서 국내 선 두를 달리고 있다. I m a g e

C o u r t 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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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C

Arc h i v e s

72  Adventist World  | January 2015

30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전 세계적으로 여덟 명 중 한 명이 대기 오염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전 세계 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도시는 어디일 까? 바로 인도의 뉴델리이다.

출처 : <내셔널 지오그래픽> / newstatesman.com

걷기만 해도

새롭게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냥 걷기만 해도 뇌암으로 사망할 위 험을 40퍼센트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단, 이런 효과를 얻으려면 최소 일주일 에 20킬로미터는 걸어야 한다.

출처 : <맨즈 헬스>/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


“Behold, I come quickly…”

50 자 소감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가장 좋아하는

성경의 약속 ▒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우리 눈에서 닦아 주겠다(계 21:4)고 약속하셨 을 때 내 마음속에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 이 약속으로 나는 희망에 부 풀어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즐겁게 사랑하며 행복하게 영원히 살게 될 날은 얼마나 감격스러울까요! - 브라질 파라이바에서 카를라

▒ 다음 성경 구절 덕분에 작년 힘든 시기를 잘 견뎌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는 귀중하고 진정한 약속입니다.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 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신 33:26). - 엘레나라

▒ 이렇게 확실한 약속이 있는데 두려워할 이유가 있나요? “두려워하지 말 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 를 붙들리라”(사 41:10). -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안토니우

▒ 이 약속 때문에 주님께서 승리하시리라는 사실을 계속 믿게 됩니다.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7~39). - 콜롬비아 빌라비센시오에서 호엘

다음 호에는 제일 좋아하는 찬미가를 letters@AdventistWorld.org 로 보내 주세요. 제목에는 ‘50자 소감’이라고 적어 주세요.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1,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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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걸리 박사는 세계 최대 암 연구 소인 메릴랜드 국립암센터 종양학부 부장 입니다. 연구 논문을 180여 편 저술했고 전 립선암 백신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했습니다.

이 과학자의 손에도 매월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전달됩니다. 제임스 걸리 박사는 <애드벤티스트 월드> 를 읽으며 전 세계 재림교회 동료들과 만 납니다. 여러분도 같은 방법으로 동참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교회지남>을 통해 매월 만 날 수 있습니다.

One Family. One World. Adventist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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