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5년 3월호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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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March 2015

하나님의 건축자 주키와 팔리 음크솔리의 올인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5년 3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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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약속이다

20

신앙 Vs 소득

예수께서 약속하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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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5 재림교인 생활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커버스토리

Marc h 2015

16 하나님의 건축자

Builders for

God

20

- 샌드라 블랙머

신앙 VS 소득 – 줄리언 아처

소비에서 드러나는 신앙

Zuki and Pali Mxoli risk it all. A Promise Is a Promise 12

20

Faith Versus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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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Promised

벼랑 끝에서도 주키와 팔리 음크솔리는 어쨌든 앞으로 나아갔다.

Gift

22 하나님의 메신저-사역의 확장 예언의 신 알아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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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 애너 갤러니스

가장 중요한 선교지

엘렌 화잇, 건강 메시지를 전하다.

– 테드 N. C. 윌슨

24 행동으로 말하는 사랑 재림교인 봉사

가족이 우선이다.

12 약속은 약속이다 신앙과 묵상

– 조엘 레예스

받는 기쁨, 주는 행복

– 데니스 마이어

25 종(種)은 언제 변화되었는가? 신앙과 과학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실행하시는가?

14

기본교리

– L. 제임스 깁슨

하나님의 모습들

생물은 늘 환경에 적응한다.

– 파울루 칸디두 지 올리베이라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 사랑하기

D E PA R T M E N T S 3

2015년 대총회 공지 26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성경 질문

사라졌지만 잊은 것은 아니다

6 뉴스 특집 10 글로우 이야기

11 월드 건강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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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구

예수께서 약속하신 선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제60회 대총회가 2015 년 7월 2~11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알 라모돔에서 개최됩니다. 첫 집회는 7월 2일 오전 8시에 시작합니다. 정식 대표자는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T. N. C. 윌슨 대총회장 G. T. 응 대총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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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교류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5년 3월 호 / 제115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5년 3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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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은 곳으로

빌 노트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3,052명이 침례 받다 10일 기도회의 대미를 장식한 역사적 안식일

G o m e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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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 D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

R e n e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 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 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쌓여 서리라” (수 3:13). 위 구절은 재림교인에게 가장 친숙한 설교 내용 중 하나이다.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실 거 라는 믿음으로 가득 차서 발을 내딛는 사람의 이야기. 이 말씀을 기초로 건축을 시작한 교회 가 허다하다. 지금도 수많은 전도 운동이 진행 되고 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라고 명하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마음먹고 다시 자신감을 얻 는다. 그런데 강물에 발을 넣어도 강바닥이 마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물이 무릎과 허리를 넘 어 목까지 차오른다면? 하나님이 주신 사고력 에 기초한 논리와 그분이 주신 믿음의 부르심 이 서로 맞부딪힐 때는 어떤 일이 생길까? 기도할 때마다 잃어버린 고양이가 별안간 나 타나고, 낙심자를 위해 기도했더니 그들 모두 가 극적인 방법으로 돌아온다면, 얼마 안 가 우 리는 기적을 평범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길 것이 다. 믿음이란 동전 한 개를 넣으면 물건이 곧바 로 나오는 자동판매기가 아니라고 성경은 거듭 반복해서 말한다. 결국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일이 아니 다. 기적도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적 에 가까울 만큼 은혜로우신 하나님과의 관계이 다. 믿음으로 성취한 위대한 일, 즉 건물을 짓 고 설교를 전하고 물컵을 나눠 주는 일보다 믿 음의 목표는 언제나 더 원대하다. 신앙이란 더 깊은 신뢰를 배우는 경험이다. 그분의 손안에 있으면 늘 그리고 영원히 안전하다고 굳게 확신 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다. 이번 달 커버스토리에서는 물이 목에 차오 를 때까지 요단 강 속으로 걸어 들어간 재림교 인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들처럼 더 깊 은 믿음, 다음과 같은 약속을 기억하는 믿음을 얻도록 기도하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사 43:2).

위 : 헌신 : 목회자 26명(가운데 줄)이 교회 지도자들(왼쪽)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 사모들이 뒤에 서 있다. 오른쪽 : 중국에서 건너오다 : 2015년 1월 17일, 이스라엘 레이토 인터-아메리카지회장이 중국인으로는 최초로 도미니카 재림교인 이 된 휴 왕에게 침례를 주고 있다.

R e n e

G o m e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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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 D

▒ 재림교회의 전 세계 10일 기도회 마지막 날, 도미니카 공화국 수도에 있 는 경기장에 수천 명이 모여 3,052명의 침례식과 목사 110명의 안수식을 축 하했다.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을 비롯하여 재림교회 최고 지도자 29명이 1월 17일 산토도밍고의 엘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 경기장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성령의 감동하심에 대한 감사와 성령께서 이 도시에 강력하게 역사하신 넘 치는 기쁨으로 가득 차서 이곳을 떠납니다.” 1월 7~11일, ‘새해, 새 생명’이라 는 주제로 경기장에서 저녁 집회를 인도한 마크 핀리 목사가 감격하여 말하 였다. 도미니카 교회 연합에 따르면, 침례자 3,052명에는 1월 17일 안식일, 이 경 기장에서 침례를 받은 1,800여 명과 1월 16, 17일에 그 외 도서 지역에서 침례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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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받은 수백여 명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열 린 핀리 목사의 전도회 기간에도 수십 명 이 침례 받았다. “예수님은 반석이시요, 여러분은 그 반 석 위에, 곧 예수 그리스도 위에 그분의 교회를 세우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라고 윌슨 대총회장은 그 경기장에서 침 례 후보자들에게 호소하였다.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십시오! 주님을 위해 사람들 을 그분의 거룩한 말씀과, 그분의 교회와, 그분의 예언적인 운동으로 이끄십시오!” 특히 한 침례식이 주목을 끌었다. 도미 니카 공화국에서 재림교회에 합류한 최초 의 중국인 신자 휴 왕의 침례식이었다. “왕 자매는 산토도밍고에 있는 재림교 회 선교센터를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교 회가 사역해 온 신자의 무리를 대표합니 다.” 그 무리를 감독하고 있는 루이스 미 구엘 아세베도 목사가 설명했다. 안식일 오후에 열린 안수식은 안수 받 은 사역자 수, 참여한 교회 최고 지도자 및 국가 수에서 재림교회에 역사적인 순 간으로 기록되었다. 산토도밍고의 개최지에서 안수받은 26 명을 포함하여 총 110명이 안수를 받았 다. 안수식에는 세계 13개 지회 교회 지 도자들이 대총회 부회장 및 기타 임원들 과 함께 참여했고, 중앙아메리카지회 11 개국 23개 교회 연합은 위성으로 안수식 에 동참했다. 그 외에도 30여 명이 지회 전역에서 안수를 받았다. 대총회 주도로 진행된 연례 10일 기도 회는 안식일을 정점으로 끝마쳤다. 기도 주일 기간에 매일 전 세계에서는 성령의 임재를 위해 간구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변화시키셨다고 핀리 목사는 강조했다. “저는 우리 재림교회 성도들의 선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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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헌신과 청년들의 놀라운 참여 그리 고 복음 전도 활동에 대한 교회 행정의 집중적인 관심에 깊은 인상을 받고 산토 도밍고를 떠납니다.” 이어 그는 “행정가, 목사 그리고 평신도들이 긴박감을 가지 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명 안에서 연 합하였기에 하나님께서 믿기 어려울 정도 로 특별한 일을 행하셨음을 저는 느낍니 다. 이곳을 떠나면서 만약 이러한 선교에 대한 관심으로 한마음이 되어 개인의 이

기심을 버리고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 끌기 위해 헌신한다면, 이것이 모든 교회 와, 합회, 연합회와 지회의 우선순위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 취재 협조 : 리브나 스테벤스, 인터-아메리카지회

뉴스 확대경

허버트 E. 더글러스가

재림교회 신학에 끼친 최대의 공헌

제리 문, 앤드루스 대학교 교회사 학과장

혼란의 시기에 명료한 제안을 위해 엘렌 G. 화잇의 저술을 활용하다 ▒ 1960년대 초, 박사 과정 연구생으로 캘 리포니아 버클리에 소재한 퍼시픽 신학대 학원에 재학 중이던 허버트 E. 더글러스는 동료 학생들과 함께 현대 신학자들의 저작 에 대한 독서 토론 과제를 부여받았다. 수업에서는 쟁쟁한 신학자들 간의 쉽지 않은 반박을 살피곤 했는데, 더글러스는 반 전체가 수긍할 만한 명쾌한 통찰을 제 시했다. 처음에 동료들은 더글러스를 단순히 신학적 재능이 있는 학생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자 몇 명이 찾 아와 물었다. “자네가 이런 통찰력을 얻 은 것을 보면 뭔가 있는 게 틀림없어. 도 대체 자네는 학교 과제물 외에 무얼 읽는

건가?” 그에 대한 대답으로 더글러스는 그들에 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공동 창 립자인 엘렌 화잇의 저술들을 소개했다. 한 급우는 <시대의 소망>을 읽고 난 후 이 렇게 말했다. “이제 자네 말이 뭘 의미하 는지 알겠네. 이 저자는 글을 통해 자신 을 입증하는군.” 이 일화를 나에게 전해 준 더글러스 는 화잇 부인을 평생 신학 체계의 중심 에 두었다. 만약 재림 신앙이 진리라면, 또 화잇 부인이 진실로 성경적인 신학 발 전에 조력하도록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다 면, 그녀의 저술에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 는 데 필요한 통찰력이 담겨 있어야만 한


재림교인 사상가 :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전신인 < 리뷰 앤드 헤럴드> 부편집인으로 6년간 봉직하던 당 시의 허버트 E. 더글러스

A d v e n ti s t

A r c h i v e s

다고 그는 추론했던 것이다. 그렇게 그는 2014년 12월 15일 숙환으로 87세의 삶을 내려놓기까지 그녀의 저술들을 깊이 이해 하는 데 매달렸다. 20세기 선구적인 재림교회 신학자였던 더글러스가 화잇 부인에 대해 지닌 열정 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1950년대 젊 은 목사로 발을 들여놓았던 재림교회의 격동기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개혁을 망각한 재림교회 재림교회가 종교 개혁에서 물려받은 핵 심 가치가 있다. 인간은 자기만족과 타락 에 빠지기 쉬우므로 교회가 개혁을 유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계속 개혁하는 것뿐이라는 태도이다. 모든 교적 운동의 공통적 결함은 스스 로를 ‘개혁된 존재’로 여기고, ‘지속적인 개 혁’ 멈추는 것이다. 화잇 부인은 “우리는 개혁자들입니다.”라고 거듭 주장하였으며, 초기 재림교회는 예수 재림을 위한 준비 로 종교 개혁을 완성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았다. 불행히도 1860~1870년대에는 몇몇 선 구적인 복음전도자들이 교리적인 논쟁에 빠져들면서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관계 를 도외시했다. 그 결과 올바른 교리는 깨

달았지만 예수님과 매일의 친밀한 관계는 회복하지 못한, 자신들과 똑같은 교인을 양산했다. 1888년 교회 총회에서 두 젊은 사역자 E. J. 왜거너와 A. T. 존스는 개혁을 위한 이런 필요를 교회가 납득할 수 있도록 노 력했지만, 대다수가 그들의 기별을 거절했 다고 화잇 부인은 전했다. 그래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살아 있는 경험이 부족한데도 그 결핍을 깨닫지 못한 채 20세기로 들어선 재림교 인이 많다. 대부분 개신교에서는 그들을 철저한 광신도 아니면 율법주의 분파로 간주했다. 1950년 대총회 기간에는 부흥과 개혁 을 호소하며 이 결핍을 치유하려는 시도 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칭의의 법 적인 관점에만 기초한 것이었지 고린도후 서 5장 15~17절에 바울이 소개하고 화잇 부인이 승인한 완전한 “새로운 창조”가 아 니었다. 아프리카로 떠난 젊은 재림교회 선교사 두 명이 이러한 항로 이탈에 항의하였고, 교회 지도부는 위협을 감지하였다. 교회 지도부는 대외적으로도 급소를 드러냈다. 1955년 복음주의 진영에서 재림교회를 정통 기독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 이 생긴 것이다. 이런 일들로 교회는 1957 년 공식적으로 <교리적 질문에 대한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답변(Seventhday Adventists Answer Questions on Doctrine)>를 출판하여 보급하기에 이르 렀다. 이 답변서에는 서두에 그 목적을 “믿음 에 대한 새로운 진술이 아니라” 재림교회 “교리를 신학계에서 통용되는 용어로 설 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책으로 말미암아 제기된 쟁 점들이 곧 교단을 분열시키고 말았다. 이 일촉즉발의 상황 속으로 그 젊은 재 림교회 목회자 허버트 E. 더글러스가 들 어갔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사역은 재림

교회 역사에서 가장 격동적이고 논쟁이 치열했던 60여 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1953년 퍼시픽 유니언 대학의 부름을 받아 학생들을 가르치며, 곧이어 교비로 재림교회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게 되었 을 때 더글러스는 6년 차에 접어든 26세 의 목회자였다. 당시 신학대학원과 대총회 본부 그리고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는 워싱턴 D. C. 타코마 파크에 나란히 위치해 있었다. 대단 히 재능 있는 학자로 인식될 즈음, 더글러 스는 리뷰 앤드 헤럴드사의 초청으로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성경 주석> 6, 7권 을 준비하는 편집진에 합류하게 되었다.

엘렌 화잇에게서 답을 찾다 그렇게 더글러스는 깊어 가는 논쟁을 살펴볼 매우 좋은 자리에 부임하게 되었 고, 해결책을 찾아 엘렌 화잇에게로 방향 을 돌렸다. 더글러스는 1957년에 신학을 가르치기 위해 퍼시픽 유니언 칼리지로 복귀했고, 이어서 1960년에는 애틀랜타 유니언 대학 (AUC)의 신학과장이 되었다. 1964년에는 퍼시픽 신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 으며, AUC에서 교무처장과 이후 학장으 로 봉직하였다. 1970년 <리뷰 앤드 헤럴드>(현 <애드벤 티스트 리뷰>)의 편집인이었던 케네스 우 드가 종합 교회 신문을 담당하는 부편집 인으로 초청했을 때 더글러스는 대학에 서 봉직 중이었다. 이때 비로소 더글러스 는 다년간의 교수 활동 중에 발전시켜 온 개념에 기초한 논문과 책을 출판할 기회 를 잡게 되었다. 수백 편의 논문 외에 그 는 30여 권의 책을 저술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책 <주님의 메신저(Messenger of the Lord)>(1998)는 <엘렌 G. 화잇 백과사 전(Ellen G. White Encyclopedia)>(2013) 보다 앞서 출판된, 화잇 관련 서적으로는 가장 방대한 저작이다. 더글러스는 선과 악의 투쟁에 대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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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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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 : 도미니카 공화국

경의 기술과 그에 대한 화잇의 주석에서 자신의 신학의 출발점을 찾았다. 죄의 시 작,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사탄의 고소, 사탄의 모든 기소에 대한 종합적인 답변 으로서 하나님의 구속 사업의 전개 등은 대부분의 현대 신학이 가진 약점을 드러 내 주었다. 대쟁투의 근본적 쟁점으로서의 하나님 의 성품에 대한 화잇의 초점이 더글러스 의 신학적 체계의 토대가 되었던 것이다. 대쟁투 주제는 십자가 상의 그리스도 의 사역과 하늘 성소에서의 사역 사이에 끼어든 기만적인 난제들을 명백히 드러내 었고 또 해결해 주었다. 속죄의 목적은 죄 가 낳은 하나님의 우주 안의 분열을 치유 하는 것이었기에 십자가는 속죄의 중심이 지 마침이 아닌 것은 확실하였다. 십자가 상의 그리스도의 희생은 완전무결하고 충 분하며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했다. 그러 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아침에도 여 전히 오직 그분만이 성취하실 수 있는 우 주적 사업이 남아 있었다. 더글러스의 신학적 체계를 가장 포괄 적으로 담고 있는 것은 다소 인생의 후반 기에 출판된 세 권의 책, <God at Risk : The Cost of Freedom in the Great Controversy>(2004), <The Fork in the Road>(2007), <The Heartbeat of Adventism : The Great Controversy Theme in the Writings of Ellen G. White>(2011)이다. 그의 저술들을 읽고 매일의 삶에 그의 통찰력을 적용했던 수천의 재림 성도들에 게 더글러스는 자신의 생애 동안 거인이 자 전설이었다. 그와 의견을 달리하는 사 람들조차도 그가 자신의 저작들을 통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재림교회 신학 자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감 히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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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마나의 빌라 카오바 재 림교회 옆에 안식일학교 교 실을 짓고 있는 교회 지도 자들

L i b n a

St e v e n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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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건축한

재림교회 최고 지도자들 윌슨 대총회장, 행정 업무를 잠시 접어 두고 실제 현장으로 리브나 스테벤스, 인터-아메리카지회

▒ 재림교회의 최고 지도자 29명이 도미 니카 공화국에서 한 교회 건물을 건축하 면서 자신들의 휴대용 컴퓨터와 휴대폰 대신 페인트 붓과 삽을 들었다. 어떤 이들 에게는 난생 처음 있는 일이었다.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은 일주일간 의 사무를 중단하고 지회장들, 대총회 부 회장, 기타 고위 행정자들을 이끌고 카리 브 해의 섬 도시 라로마나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실제적인 일을 하기 위해 행정적인 책 임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이 얼마나 큰 특 권입니까?”라고 윌슨 대총회장은 숙소에 서 드린 아침 예배 중에 지도자들을 격려 하였다. “이것 또한 확장 사업, 즉 교회를 넓히는 일입니다.” 교회 최고 지도자들은 매년 초에 소위 대총회장 행정 고문단(PREXAD) 기획 회 의로 불리는 일을 위해 모인다. 하지만 올 해에는 윌슨 대총회장이 교회를 건축하

는 일까지 하도록 지도자들을 고무하였던 것이다. 회의에 앞서, 대총회는 1일 교회 건축 프로젝트로 알려진 재림교회 산하 기관인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과 연 락했고 최종적으로 라로마나의 카오바 재 림교회를 건축하기로 결정하였다. 교회 건축으로 신자 40여 명은 집회 장 소를 얻게 되고 주민 1만 2,000명은 첫 담수 우물을 제공받는다. 그동안 교인들 은 양철 판으로 지붕과 벽이 둘려 있고 비가 오면 질척거리는 울퉁불퉁한 흙바닥 에 낡은 장의자가 8개가 놓인 초라한 건 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어린이 안식일학교 는 나무 밑에서 진행되었다. 1월 14일, 교회 지도자들은 새 교회의 두 화장실에 2차 도색을 끝내고, 벽돌을 쌓고, 건물 뼈대 위에 지붕을 얹었다. 그 들은 또 하루 만에 안식일학교 교실로 사 용될 철 골조 지붕 건물을 교회 옆에 세 우기도 하였다.

I A D


새로운 표지판 :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이 엘레 나 G. 데 화이트 거리의 표지판 제 막식에 참석했다. 옆에서 통역하는

“여기서 우리 모두가 국제적인 정취를 느끼면서 교회를 확장하기 위해 동역하다 니 정말 놀랍습니다.” 복음전도자 마크 핀 리 목사가 대총회 부회장 엘라 시몬스와 아르만도 미란다와 함께 화장실 벽을 칠 하며 말했다. 핀리 목사는 일할 때 두 가지 생각이 스쳤다고 말했다. 정확히 칠할 것 그리고 그분을 섬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찬양 을 돌릴 것이었다. 대총회 부회장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인 시몬스는 5년 임기를 두 번째 마 쳐 가면서 이번이 교회 건축에 참여한 첫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여러 해 동안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정 말 놀라운 경험이에요.” 그녀는 말했다. 시몬스는 얼마간 페인트칠을 하더니 벽 돌 쌓기는 벌써 졸업했다고 큰소리쳤다. 마라나타와 함께 교회를 건축하는 것 은 이스라엘 레이토 인터-아메리카지회 장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매우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교회를 지었어요.”라고 그는 감격했다.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가 사무실에만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일 선 교인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 으니까요.” 카오바 재림교회 담임인 에스테반 파 레데스는 자신이 돌보는 여섯 교회 중 이 교회가 가장 작지만 이 교회를 위해 봉사 하기로 한 지도자들의 결정은 깊은 인상 을 남겼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재림교회 지도자들 이 이 교회를 짓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은 보기만 해도 기쁩니다.”

사람은 아르만도 미란다 대총회 부 회장

L i b n a

St e v e n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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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G. 화잇의

이름을 기념한 거리가 생기다

세계 최초로 재림교회 공동 창립자의 이름을 따라 지어진 거리, 엘레나 G. 데 화이트 리브나 스테벤스, 인터-아메리카지회

▒ 도미니카 공화국의 한 도시에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공동 창립자인 엘 렌 G. 화잇의 이름을 붙인 거리가 생겼다. 그녀가 자신의 저술로 전 세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인구 13만 명인 도시 라로마나의 결정 으로 이 거리는 전 세계에서 화잇 여사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된 첫 번째 거리로 기록되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과 교회 지도자들이 참석 한 가운데 라로마나의 마리차 수에로 시 장은 제7번가를 ‘엘레나 G. 데 화이트’로 개칭한다고 선언하였다. “하나님의 도시로 선언한 라로마나에 오늘날 그리스도인 여러분이 끼치는 고 귀한 감화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 다.” 2015년 1월 15일 수에로 시장은 재림 교회와 지도자들을 치하하였다. 윌슨 대총회장은 거리의 이름을 통해 화잇 여사의 유산을 기념한 것과 종교 자 유를 촉진하기 위한 시의 노력 그리고 시 장의 치하에 감사를 표하였다.

기념 행사가 끝나 갈 즈음, 시의 한 고 위 관리는 새로운 교회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10만 달러 이상 값이 나가는 토지 한 구획을 기부하겠다고 깜짝 선언을 하 였다. 면적 500평방미터인 이 땅은 중상 위 계층이 사는 구역에 위치해 있다. 엘레나 G. 화잇 거리는 빌라 알라크란 주거 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알라크란 재림교회에서 한 블록 떨어져 있다. 윌슨 대총회장과 교회 지도자들은 이곳을 방 문하여 제막식을 거행하고 기도를 드렸다. 거리 이름을 개칭하려는 생각은 재림교 인이자 지방의회 의원인 완치 메디나에게 서 나온 것이었다. 그는 건강과 기타 영역 에서 화잇 여사가 이 세상에 한 중요한 기 여를 인정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대총회 총무이자 엘렌 G. 화잇 유산관 리위원회 의장인 G. T. 응 목사는 화잇 여사의 이름을 따서 거리가 명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015년은 엘렌 G. 화잇 여사가 타계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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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V I S TA

테드 N. C. 윌슨

가장 중요한

선교지 가정을

가까이하라

나님께서 주신 모든 선물 중에 서 가장 귀한 두 가지가 에덴동 산에서 왔다. 바로 안식일과 가 정이다. 이 특별한 선물에서 중점 사항은 관계이다. 하나님 그리고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의 관계. 흥미롭게도 사탄은 이 두 가지 특별한 선물을 가장 악랄하게 공격했다. 최대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을 불행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이번 기사 에서는 특별히 가정에 대해 살펴보겠다.

가정이라는 선물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그저 나란 히 같이 있으라고 창조하신 것이 아니다. 결코 그래서는 안 된다. 그분께서는 두 사 람을 하나의 특별한 단위, 즉 세상의 첫 번째 가정으로 아름답게 융화되도록 창조 하셨다!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 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 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 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 2:7, 18, 21~24).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인가! 태초 이래로 하나님께서는 이런 친밀함과 50  Adventist World  |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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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각 가정에 존재하기를 갈망하셨 다. 그러나 우리가 고통스럽게 자각하고 있듯이, 죄가 흉측한 머리를 치켜들고 불 행과 슬픔을 가져왔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는 않았 다.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전능하시며 우 리를 도우신다. 자기에게 속한 만물을 회 복하고 지키신다(딤후 1:12). 하나님은 본 래의 의도대로 따스함, 사랑, 친밀함을 오 늘날의 가족들이 경험하도록 여전히 도 우신다. 영감의 말씀은 이렇게 약속한다. “그리스도께서 임재 하셔야만 남녀가 모 두 행복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생 의 평범한 물들을 하늘의 포도즙으로 변 화시킬 수 있으시다. 그리하면 그 가정은 다시없는 즐거운 에덴이 되고 그 가족은 하늘 가족의 아름다운 상징이 된다”(가 정, 28).

가정을 강하게 만드는 실제적인 방법 가정을 강하게 만드는 실제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여섯 가지를 추천한다. 1.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라. 억지로 드리는 긴 예배가 아닌 짧고 용 기를 주는 가정 예배를 드리라. 딸아이들 이 어릴 때 우리는 책을 많이 읽어 주었 다. 그들이 아주 작았을 때, 우리는 ‘작은

물고기’라 불리는 포켓사이즈의 성경 이 야기를 사용했다. 큰딸은 2살 때 내용을 다 외웠다. 그다음으로 <나의 성경 친구 들> 그리고 아서 S. 맥스웰의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를 읽었다. 아이들은 몸짓으 로 성경 인물 맞히기 놀이도 했다. 물론 성경책도 읽었다. 그런 다음 우리는 함께 기도했다. 아이들도 기도했다. 기도는 예 배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싶었 다. 아이들이 컸을 때 낸시와 나는 예배 방식을 다양하게 했다. 성경과 아침 기도 력 낭독을 포함시켰고, 감동적인 예언의 신 구절을 나누기도 했다. 아침과 저녁에 함께 기도하는 일은 언제나 핵심적인 부 분이었다. 성경과 예언의 신을 읽으며 개 인적인 경건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우리 부부에게 절대적인 부분이었다. 이런 분 위기는 자녀, 손자·손녀의 가정으로 확산 된다. 아침과 저녁에 늘 자녀들과 기도하 라. 자녀 그리고 배우자와 함께 기도하라. 하루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분명 히 하라. 아침에 가족들을 내보낼 때 기 도하라. 밤에 기도로 마무리하라. 대학 시절, 아버지는 다음의 인용 구절 을 친필로 써서 보내 주셨다. “아침마다 그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


아침에 가족들을 내보낼 때 기도하라. 라. 그리고 이 일을 그대의 첫 번째 할 일 로 삼으라. 또한 ‘오 주여! 나를 받으사 온 전히 당신의 것으로 삼으소서. 저는 나의 모든 계획을 당신의 발 앞에 놓나이다. 오 늘 저를 당신의 일에 써 주시옵소서. 저와 같이하여 주시고 저의 모든 일이 당신 안 에서 성취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하라” (정로, 70). 나는 그 사려 깊은 행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매일 아침 자신을 헌신하 려고 애쓰고 있다. 2. 자녀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그들을 위 해 기도하라. 자녀들과의 대화는 아주 중요하다. 그 들에게 학교와 사회생활 그리고 영적인 발전에 대해 물으라. 그들과 대화하라. 말 하고 말하고 또 말하라. 아이들이 커도 전화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편지를 쓸 수 있다. 성가시거나 귀찮게 하는 게 아니 라 접촉의 기회를 얻으라. 그들의 대화에 참여하고 영적인 사상을 소개하라. 그러 나 자존심을 깎거나 비난하는 방식으로 는 하지 말라. 격려하는 말을 하라. 그들 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라. 전화로, 또는 직접 만나 그들과 함께 기도하라. 기 도하면 여러분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다 는 사실을 자녀들이 느낀다. 모범적인 기 도를 통해 자녀들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느끼게 된다. 3. 자녀들을 인정해 주고 높이 평가해 주라. 아이들이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 라. 정당한 권리를 지닌 개별적인 인격체 임을 느끼게 하라. 영원한 가치를 향해 일 생 동안 매진하도록 개별적으로 지도하고 격려하라. “너를 믿는다.”라는 말에서 자녀들은 힘 을 얻고 가치를 느낀다. 오늘날 자기 가치 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 렇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이것 또는 저것을 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존재 가 된다고 말하는 대중 매체의 목소리도

거기에 한몫하고 있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믿는다고, 뿌듯하 다고 말하라. 모든 기회를 활용해서 그들 을 인정해 줄 이유를 찾으라. 그들을 야단 치지 말고 주님이 모든 선한 일의 원천임 을 찾아내게 하라. 이런 방향으로 그들에 게 용기를 주라. 자녀를 인정해 주는 일은 아무리 강조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들이 성인이 되었 어도 그 일을 멈추지 말라. 용기를 주고 인정해 주는 일은 일생 동안 필요하다. 4.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계획하라. 소풍이나 집에서 보내는 가족의 밤, 배 우자와의 저녁 식사 같은 특별한 가족 활 동을 미리 계획하라. 창조적인 활동을 의 도적으로 계획하지 않는다면, 가족과 상 호 관계를 충분히 맺지 못하고 인생을 보 내게 될 것이다. 가족 휴가를 미리 잘 계 획하라. 즐길 여유도 없이 스트레스만 잔 뜩 받는 이벤트를 배제하고 행복하고 즐 거운 시간을 가족과 계획하라. 전도지를 전하거나 요양원, 병원에서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는 것과 같은 특별 한 전도 활동에 동참하는 계획을 세워 보 라.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일 은 마귀의 유혹을 확실하게 막아 준다. 5. 원하는 변화의 주인공이 되라. 가족은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셨다. 그 안에는 냉소주의, 회의주의, 낙담이 들어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 가정은 낙담시키 는 곳이 아니라 격려하는 곳이어야 한다. 최근의 가족 모임을 돌아보라. 누군가 때문에 짜증난 적이 있는가? 기분이 상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가? 가족 사이 에는 큰 사랑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라. 그러나 불행히도 큰 반감이 있을 수도 있 다. 가족 때문이 낙심해도 그를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격려하는 법을 배우라. 산상 수훈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정신(마태복음 5장)으로 그들에게 다가가라. 세상에는 대가족으로 구성된 가정이 많다. 그들은 가까이 살면서 일상의 경험

을 공유한다. 대가족은 곤경에 빠진 가족 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 도 21세기에는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사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자신의 영적 뿌리와 단절되어 그리스도의 뜻과 한참 다른 방 식으로 살 수도 있다. 가족들이여, 그들 이 먼 지방이나 지구 반대편에 있을지라 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연락하라. 6. 형제를 지키라. 가정은 숱한 공격을 당한다. 그래서 종 종 한부모 가정도 생긴다. 자신이 이런 상 황에 처했다면 주님께 용기를 얻으라. 그 분께서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약속하셨다.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의와 공변됨과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들며”(호 2:19) “내가 형제를 지키는 자입니까?”라는 가인의 물음은 그리스도께 답을 얻었다.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신다. 이것은 또한 교회 가족에게로 확장된다. 우리는 1,800만 형제자매로 이루어진 세 계 가족의 일원이다. 이 경이로운 가족 안 에서 각 사람은 서로를 영적으로 보살펴 야 한다.

자녀가 주님을 떠났다면 절대로 희망을 잃지 말라. 자녀를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하라. 자녀를 대하는 방식 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라. 정죄하는 태도 로 다가가지 말고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 주라. 그분은 늘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간 청하신다. 소소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장 기간 끊임없이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들의 태도가 어느 정도 변할 것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건네라. 부모가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을 틈나는 대로 보여 주라.

가족에게 문제가 생기면 대화를 중단하지 말라. 그렇다고 언성 을 높이지는 말라. 자기 말에만 기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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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V I S TA

남의 말은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경이 명하듯 “짐을 서로 지라”(갈 6:2). 늘 자기 입장을 고수하려는 성채 같은 태도보다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평화롭게 지내 려고 노력하라. 성령님께 마음을 녹여 달 라고 구하라. 그러면 그분께서 배우자와 자녀의 마음을 녹이실 것이다. 다음의 말 씀을 상기하며 집 안에 부드러운 정신이 깃들게 하라. “각 가정은 사랑의 장소, 하 나님의 천사들이 거하며 부드럽고 순종하 는 영향력으로 부모들과 자녀들의 마음에 역사하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가정, 18).

마지막으로 우리의 눈을 영원한 것들에 고정시키 자. 하늘에 가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묻는 질문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 얼마나 전도지를 많이 전했는지가 아니다. 얼마 나 선한 일을 했는지가 우선적인 초점이 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 그분께서는 “가족 들과 함께 무엇을 했느냐? 너의 어린양들 은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으실 것이다.

기막힌 자료들 매년 대총회 가정봉사부는 견실한 가정 에 도움이 되는 각종 자료들을 제작하고 있다. www.family.adventist.org에 방문 하여 대총회 가정봉사부 부장 내외인 윌 리와 일레인 올리버가 편집한 ‘부흥과 개 혁’에 대한 전자책 <가족 추억 만들기>을 받아 보라. 자신의 가정뿐 아니라 교회와 지역 사회 가정 사역에 관심 있는 모두에 게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다. ▒

글로우 이야기 글로우 :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Giving Light to Our World)’라는 표어 의 머리글자를 딴 ‘글로우(GLOW)’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하여 지 금은 세계의 여러 다른 지역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 선교 활동이다. 모든 기 회를 활용하여 <글로우(GLOW)>라는 무료 소책자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 책자는 현재 45개 언어로 발행되고 있다. 다음은 영국에서 <글로우>에 감동받은 이들의 짧은 이야기이다.

영국 : 영국의 재림 신자인 제임스(가명)는 버스 를 타고 가다가 옆자리에 앉은 청년에게 <글로우> 책자를 주고 싶어졌다. 그는 용기를 내어 말을 걸 었다. 이 땅의 종말에 대해 성경이 어떻게 말하는 지 알려 주는 서적을 자신이 나눠 주고 있다고 소 개했다. 대화는 계속되었고 제임스는 버스에서 내 리면서 책자 뒷면에 인쇄된 지역 재림교회의 주소 를 가리키며 그 청년을 교회에 초청했다. 약 1년이 지난 어느 안식일, 제임스는 버스에서 만난 그 청년을 교회에서 보고 깜짝 놀랐다. 동시 에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그는 재림교회에 대해 서 더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몇 달 동안 성경 공부에 참여한 뒤, 그 청년은 자신의 가족을 모두 초대한 가운데 침례를 받았다. “그렇게 간단한 줄 몰랐어요”라고 제임스는 말했다. “하나님의 진리를 나 누기 위해 대단한 방법을 생각할 때가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제가 단지 적 절한 때에 <글로우> 책자를 들고 버스에 타기만을 원하셨어요.” 이야기 정리 : 미국 퍼시픽연합회 <글로우> 국장 넬슨 어니스트와 국제 <글로 우> 팀장 카밀 메츠 <글로우>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http://www.sdaglow.org에서, 동영상은 vimeo.com/user13970741에서 볼 수 있다.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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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건강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손자 녀석 때문에 걱정입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고 말도 안 듣습니다. 담임선생과 부모의 말 에 따르면 집중하지 못하고 과잉 행동을 보이며 매우 충동적이라고 합니다. 선생이나 아이 부모나 다 아이가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라고 하는데, 우리 생각에는 조금만 더 엄하게 훈육하면 될 일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 부모가 ‘관여하지 말라’고 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이 많겠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는 모두 에게 스트레스입니다. “관여하지 마세요.”라는 말은 섭섭하게 들릴 수도 있 겠지만 가뜩이나 부모로서 괴롭고 염려되 니 더 힘들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는 당부 일 수 있습니다. ADHD는 그 여파가 워낙 큰 질환이어 서 연구가 엄청나게 진행되었습니다. ADHD는 행동 증상을 보고 진단하게 되는데 그중 많은 증상을 이미 언급해 주 셨습니다. 이 질환에 걸리면 글을 못 읽거 나 친구를 사귀지 못하게 되며 성인이 되 어서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ADHD는 고 등학교 졸업률을 떨어뜨리고, 한곳에서 꾸준히 일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의도는 좋지만 아이의 행 동을 지적하거나 좀 더 엄해야 한다고 충 고하는 것보다는 비판하지 않고 사랑으로 격려하고 다정하게 대해 주면 상대방이 훨씬 고마워할 것입니다. 나이에 걸맞게 활달한 아동과 청소년은 ADHD 진단을 받지 않지만 이 질환은 장 기적인 악영향과 관계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의 일상 상황에서 부모와 교 사가 아동의 행동을 평가하는 검증된 평 가 척도’*에 근거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우울증을 비롯하여 학습 장애와 불안 은 가족뿐 아니라 ADHD를 앓는 아동에

게도 괴로움을 안겨 주는 요인입니다. 과잉 진단이나 상황에 부적절하게 대처 하지 않으려면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 같은 나라에는 ADHD 유병 률이 높기 때문에 과잉 진단이 내려질 가 능성도 그만큼 높고 특히 여자아이보다 는 남자아이에게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적인 발병률을 감안하면 남자아이의 5퍼센트가 이 질환에 해당하지만, 미국에 서는 1997~1999년 사이, 2006~2008년 사이에 발병률이 33퍼센트 증가했습니다. 진단 기준은 미 정신의학회의 진료 지 침인 ‘정신 질환 진단과 통계 편람(DSM)’ 에 나와 있습니다. 진단을 내리려면 9개 증상 중 최소한 6개 증상이 적어도 12세 이전에 나타나야 합니다. 국제적인 분류 에서는 ‘과잉 운동성 장애(hyperkinetic disorder)’라는 용어를 씁니다. 이러한 질환의 문제점은 중증도가 경도 에서 중도로 다양하며 치료 결과도 다르 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일부 연구 결과에 서는 유전적 요소가 나타났는데 유전 가 능성이 76퍼센트 정도라고 합니다. 뇌 영상에서는 대뇌 피질 성숙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오며, 그 원인은 뇌 속 신 경 세포가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ADHD 관리는 복잡하기 때문에 아주

W O R L D

HE A L T H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가정에서 부모의 도움을 받아 치료해야 합니다. 비전문가가 치료약에 대해 물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자극제를 사용하면 부주 의 증상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물을 쓰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기는 하 지만, 행동 치료가 관리의 중심입니다. 행 동적 부모 훈련뿐 아니라 보상과 다른 결 과를 이용하여 도움을 받은 아동이 많습 니다. 보조 식품, 비타민, 식단 변화, 설 탕 사용 금지, 킬레이션 요법(체내에서 금 속 제거)과 같은 보완 요법이 많이 추천되 지만, 이러한 요법을 추천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며, 킬레이션과 메가비타민 요법은 ADHD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묵상의 시간 등 잘 계획한 일상생활을 통해 조용하고 평화로운 가정 환경을 조 성하면 이러한 아동에게 필요한 평온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온함은 우 리 모두에게도 필요합니다. 너무 자극적 인 TV 프로그램이나 과도한 전자 게임을 피하라고 적극적으로 권하는 바입니다. 아이 부모가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의지가 되고, 믿을 수 있으며, 사 랑으로 감싸 주고, 지지해 주는 ‘오아시스’ 와 같은 조부모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조언하지 말고 대신 사랑을 주십시오. ▒ * Heidi M. Feldman and Michael I. Reiff,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in Children and Adolescent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70(Feb. 27, 2014): 838~846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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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 EVO T I ON A L

약속은

약속이다

“여호와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 나시니라 오정 즈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았다가”(창 18:1).

대한 이야기 중에 뉴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들 중 하나가 1984년에 일어났다. 로버트 커닝햄은 30년간 동네 경찰관으로 일해 왔다. 그는 제일 좋아하는 레스토랑인 ‘샐스 피제리아(Sal’s Pizzeria)’ 의 단골이었고 마치 자신이 그 가족의 일부인 것처럼 느꼈다. 필리스 펜조는 그 피자 가게의 점원이었다. 커닝햄은 매주 복 권에 번호를 매겼다. 숫자 여섯 개를 써야 하는데 체계도 없었고 ‘행운의 숫자’도 없었다. 그는 매번 새로운 번호를 생각했다. 복 권에 번호를 표시하다가 필리스를 불러 아직 세 개의 숫자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둘은 크게 웃으며 함께 숫자 셋을 선택했다. 커닝햄이 말했다. “만약 당첨된다면 당첨금을 자네와 나누겠네.” 농담으로 건넨 말일까, 아니면 진짜 약속이었을까? 창세기 18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레스토랑’에 오신 다. 아브라함이 시중을 든다. 하나님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서만이 아니라 친구 아브라함을 만나기 위해 오신 것이다. 사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오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만남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대화를 통해 이 특별한 만남의 이유가 분명해진다. 자세히 들 여다보면 몇 구절 앞에서 비슷한 만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창 17:21).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말씀한 적이 있다. “그 러나 나는 내 언약을 이삭과 세운다. 이삭은 사라가 내년 이맘때 쯤 낳을 것이다”(창 17:21, 쉬운성경).

아브라함을 찾아가신 이유 하나님께서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를 방문하신 데는 이유가 있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거나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약속 을 반복하기 위해 오신 것이다. 아브라함은 점원 필리스가 경찰관 커닝햄의 약속을 ‘듣는 것’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들어야’ 했다. 그 장면을 그려 보기 위해 ‘거룩한 상상력’을 동원해 보자. 사 54  Adventist World  |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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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마이어

람들이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길 때 하나님께서 살짝 아브라함에게 기대어 말을 꺼내신다. 하나님 : “아브라함.” 아브라함 : “네, 하나님?” 하나님 : “석 달 전에 내가 말했던 것 기억하니?” 아브라함 : “물론입니다. 언약과 큰 나라 그리고 그 주변 환경 에 대해 말씀하셨죠, 그렇죠?” 하나님 : “맞아. 그렇다면 아브라함, 큰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아브라함 :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 하나님 : “그래. 그들은 어디에서 와야 하지? 내 말을 잘 기억 해 보아라!” 아브라함 : “음, 분명 저와 사라로부터 와야 합니다.” 하나님 : “그렇다. 내가 석 달 전에 너에게 말했지. 1년 후면 사 라가 아들을 가질 것이라고. 기억나니?” 아브라함: “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하나님 : “생각과 달리 너와 사라는 후손을 얻기 위해 어떻게 했지?”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어조로 약속을 반복하신다.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 게 아들이 있으리라”(창 18:10). 왜 하나님께서 마므레에 있는 아브라함을 방문하셨는지 이제 알 수 있다. 석 달이 지났지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하 나님의 약속을 ‘들었지만’ 공허한 소리 같았다. 아마 그 약속은 영적인 것이었을 것이다. 신학자들이 종종 그러하듯이 해석에 문제가 있었다고 변명했을 것이다. 어떠한 경우든 그의 행동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르지 않았다. 적용되지 않고 실행되지 않는 약속은 공허한 구절로 남거나 계시로 끝나 버린다.

우리를 찾아오신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란, 약속으로 가득 찬 가방을 지닌 사람


약속의 성취는 행동에서 온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우리는 행동으로 표현한다. 이다. 하나님이 그것을 주셨다. 때때로 그것은 모두에게 적용된 다. 어떤 것은 지극히 개인적이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동시에,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이삭의 탄생 을 선언한 것만큼이나 중요한 약속이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다음의 내용이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이 약속은 과격하다. 우리가 예수와 얼마나 가깝다고 느끼는지 이 약속은 따져 묻지 않는다. 우리가 항상 옳은 일을 하고 있는지도 개의치 않는다. 교리적으로 옳을 때만 성취되는 약속이 아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의 왕국에 참여 하는 자 모두에게 무조건적으로 적용된다(18, 19절).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서지 않을 때가 있다. 심각한 질병, 낙담, 우울증에 사로잡히면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 신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다. 여기 또 하나의 교훈이 있다. 하나님의 두 번째 방문에서 배울 교훈은 종교적인 내용들이 아니라 약속에는 행동이 요구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부부간의 의무를 실천함 으로써만 약속된 아이를 얻을 수 있다. 약속의 성취는 행동에서 온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우리는 행동으로 표현한다. 내가 이 개념에 대해 설교했을 때 질병으로 크게 고통 받고 있 던 한 신자가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그는 치유를 구하는 기도가 왜 응답받지 못하는지 알고 싶어 했다. 사람들은 야고보서 5장 에 따라 그를 위해 기도했고 그는 “주께서 저(병든 자)를 일으키 시리라”라는 15절을 문자 그대로 읽었다. 이 약속을 삶에서 실천 적으로 주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이 약속은 ‘이것을 해라. 그러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기계적인 것이 아니다. 약속이란 신뢰할 수 있는 선언이며 사랑의 관계에 바탕을 둔다. 마태복음 28장 20절에서 예수님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그 약속은 계속 실행되고 있다. 나를 사랑하시 고 나와 가까이하고 싶은 그분만이 그러한 맹세를 할 수 있다. 이 약속은 질병과 아픔에도 적용된다. 당장 회복되는 모습이 보여야 만 치유인 것은 아니다. 지금이 아닐 뿐이지 약속은 이루어진다.

어쩌면 부활 때 이루어질 수도 있다. 이 역시 신뢰의 문제이다. 그 약속은 믿음 안에서 살아 있다. 믿음이 자라는 것은 관계 를 통해서다. 그리고 다시 관계는 믿음 안에서 돈독해진다. 한마 디로 관계란 무한 동력 장치(perpetuum mobile)이다. 학자들은 이 장치를 수세기 동안 찾아 헤매고 있다. 자체의 에너지로 움직 이며 그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것. 결국 엄밀히 말해 약속의 성취를 바란다면 목청을 높일 게 아 니라 행동해야 한다. 약속을 내건 분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안다면 우리는 앞으 로 나아갈 수 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매일의 삶으로 모셔 들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창 18:14).

성취된 약속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었다. 사라는 결국 임신해서 아들을 낳았다. 히브리인에게 보내는 서신에서는 하나님을 믿은 사라를 칭찬하고 있다(히 11:11). 그건 그렇고 교회의 그 아픈 신자는 상태가 호전되었다. 또 경 찰관 커닝햄은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복권의 번호를 함께 기입 하고 일주일이 지나서 그는 필리스에게 3백만 달러를 팁으로 주 었다. 약속한 대로 복권 당첨금의 절반이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신다. 당신이 어떤 시련을 겪고 있든지 간에 그분은 당신을 떠나지 않으신다. 그 약속은 언제나 적용된 다. 그러니 이제 일어나 그 믿음 속에서 살라. ▒

데니스 마이어 한사합회장이며 가족과 함께 독일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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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 U N D A MEN T A L

BE L I E F S

구에게 들었던 실화이다. 신자 한 사람이 트럭 트레일러 밑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왜 트럭 밑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지 누군가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여 기 있으면 하나님이 나를 볼 수 없으니까요.” 하나님에 대한 개념 이 영적 생활의 형태를 좌우한다. 나는 가톨릭 국가에서 성장했 기에 하나님에 대한 나의 이해는 웅장함, 엄숙함, 거리감과 연결 되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만 우리가 열심히 예배에 참석하 면 일주일에 세 번 그분을 만날 수 있고, 그분 앞에서는 행동거 지를 똑바로 해야 한다고 배웠다. 일상생활에서 그분은 까다로 운 이웃 노인네, 끊임없이 따라다니며 잘못을 찾아내 벌주려고 안달하는 분으로 느껴졌다. 절박한 상황이 아니면 피하고 싶은

기본교리 3

고, 어쩌면 더 거룩하다. 그러나 시편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놀랍 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분은 영광의 빛 가운데 계시는 분(시 104:1, 2), 그 능력과 위엄이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분(시편 8 편; 139:6)으로 인식된다. 놀랍게도 시편의 거룩한 하나님은 우 리의 죄와 부족함에 초점을 두지 않으신다(시 130:3, 4). 하나님 께 충성하려는 마음의 방향이 마음의 상태보다 더 중요한 듯하 다(시편 106편). 담대하고 겸손하게 나아가 그분의 그늘 아래서 안전, 평화, 쉼을 찾으라고 거룩한 시와 찬미들이 나를 초청한다 (시 91:1, 2). 이런 친밀함을 통해, 나는 어디서 삶이 변화되는지, 성실할 수 있는 힘을 어디서 얻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그분께서 나를 이끄시도록 맡기는 지점이다. 우리가 그분에게서

하나님의 모습들

파울루 칸디두 지 올리베이라

시편에서 하나님의 놀랄 만큼 다양한 모습들을 발견하다

분이었다. 그런데 이후 시편에서 아주 다른 하나님을 만났다. 나는 길에 서, 가게에서, 모퉁이에서, 집에서 그분을 만났다. 그분은 언제 나 사람들의 삶에 함께하셨다. 골치 아픈 인생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시는 그분을 그린 다채로운 그림 한 장을 보고 나는 놀라 고 말았다. 시편에 나타난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나는 그분에 대한 관점 을 바꾸었고 영적 활력을 얻게 하시는 하나님의 세 가지 특징을 알게 되었다.

멀리 계시지 않고 함께하신다 시편에 나타난 첫 번째 특징이자 가장 놀라운 사실이 있다 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는 것이다(시편 139편). 하나님은 멀리 계신다는 왜곡된 추측이 널리 퍼져 있 는 듯하다. 멀리 계신 하나님과 거래하는 편이 더 쉽고 더 안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분은 남을 덜 겁나게 하고, 더 신비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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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난다는 것도 그분에게로 들어간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우리는 그분 안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며 아 무것도 숨길 수 없다(시 139:7).

잠잠하지 않고 활동하신다 두 번째 특징으로 하나님은 인간 역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 신다(시 135:6, 7). 내가 알았던 멀리 계신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분이고 보거나 듣지 않는 분이다. 어쩌면 그렇게 고통을 외면하 고 침묵으로 일관하시면서 인간의 광란에 무관심하실 수 있는 지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면목이 서서히 드러나면 서 나는 경이감에 휩싸였다. 그분은 인간의 운명과 자연의 법 칙을 방치하지 않으셨다. 시편에 나타난 하나님은 나라와 자연 계까지 통틀어 모든 것을 다스리는 분이다(시 9:7, 8; 104:14, 15, 27, 28). 오늘날, 사회와 자연의 격변으로 불안과 염려가 쌓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의 미래를 붙잡고 계시다고 시편은 확증한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멀리 있지도, 침묵하 지도, 분노하지도 않으신다.

다. 모태에 있는 존재까지 그분이 돌보신다는 사실에 나는 위로 를 받았고(시 139:13) 마침내 그분의 섭리를 대면했다(시 18:5, 6, 16~19). 칠흑 같은 어둠을 비추는 빛줄기처럼 그분의 눈은 우리 를 뒤따른다. 빚더미에서 절망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신다 (시 103:8). 위험을 당할 때 피난처가 되신다(시 57:1). 빈곤한 자 들 편에 신실히 서시며(시 103:31), 목마른 자를 만족게 하시고 주린 자를 채우신다(시 107:8). 또 신실한 자들과 그렇지 못한 자에게 똑같은 사랑으로 은혜 를 베푸신다(시 104:5~31). 그분께서 충만한 긍휼과 자비 안에 서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시는지 깨달은 다음 나는 놀라 미소를 지었다.

화내지 않고 사랑하신다 마지막으로, 그분의 세 번째 특징은 사랑이다. 처음에 나는 분 노하고 즐거워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시 편에 묘사된 그림들은 찡그린 얼굴이 아니다. 신선한 아침 공기 처럼 그분은 유머 감각이 있고 기쁨과 행복을 주시는 분이다(시 4:5~8). 그분께서는 어둠을 빛으로, 심지어 즐거운 소리로 변화 시키는 데 전문가이시다(시 100:1, 2). 시편의 하나님은 불순종 하는 자들에게 번개를 내던지려고 구름에 앉아 계신 성미 고약 한 분이 아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는 그분에게 달려가고 싶었 다. 나는 만족의 근원이신 그분 때문에 행복하다(시편 126편). 시편 136편에서 나는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거기서 그분은

하나님

성실하게 사랑하는 존재로 자신을 소개한다. 시편의 저자들인 다윗, 아삽, 고라, 모세, 헤만, 에단, 솔로몬, 여두둔은 모두가 하 나님을 신뢰했고(시 130:5) 그분을 아는 것은 그분을 신뢰하는 것임을 이해했다(시 9:10).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의 끔찍한 행위들로 가득하다. 모세와 아론을 시기했고 자녀들을 마귀에게 희생 제 물로 바치기까지 했다.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을 거절하고 바알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그러나 그 모든 악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자비와 관심으로 응답하셨다(시편 106편).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 하나님은 멀리 있지도, 침묵하지도, 분 노하지도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 가족에게 번영과 복을 주 고 싶어 하신다(시편 128편; 144:12~15).

진짜 모습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한 사람이 어리석다면(시 14:1), 트럭 트 레일러 아래 있는 사람을 하나님이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역시 어리석다. 다행히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형상을 따라 흑인 신, 백인 신을 만들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현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지저분한 거리를 걸으시고 우 리의 가장 평범하고 사소한 대화에도 귀 기울이신다. 그분은 가 난한 사람, 겁에 질린 사람의 눈물을 손수 닦아 주신다. 그분은 비극을 느끼시고 버림받은 자의 고뇌를 들으신다. 그분은 자녀 들이 기도할 때 미소 지으신다. 결혼식에서 젊은 부부가 맹세할 때 함께하신다. 그분은 시인의 귀에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속삭 이시고 음악가들에게 새로운 화음을 제공하신다. 그분은 인간 과 관련한 모든 일의 하나님이시며 진실로 안전한 거처이시다(시 90:1). ▒

파울루 칸디두 지 올리베이라 브라질 출생으로 현재 중동에서 일하고 있다. 일리안과 결혼해서 두 딸을 두 고 있다.

아버지

영원하신 아버지 하나님은 모든 창조물의 창조주, 근원, 유지자, 통치자이시다. 그 분은 공의롭고 거룩하며, 자비롭고 인자하며, 노하기를 더디 하며, 변함없는 사랑과 진실하심이 한량없는 분이다. 성자와 성령 안에 드러난 성질과 능력들은 아버지에 관한 계시이기도 하다(창 1:1; 계 4:11; 고전 15:28; 요 3:16; 요일 4:8; 딤전 1;17; 출 34:6, 7; 요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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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cover story

주키와 팔리 부부는 풀로 뒤덮인 작은 언덕에 서서 새로운 재림교회가 시작될 곳을 바라보며 손을 맞잡았다. ‘우리가 무 엇을 하고 있는 거지?’ 말없이 각자 스스 로에게 질문했다. 그러면서 팔리는 남편 을 쳐다보았고 부부가 마음속으로 생각 하고 있던 말을 팔리가 먼저 꺼냈다. “하 나님께서 정말로 이 사업을 이끌고 계신 걸까요? 우리가 정말로 그분의 계획을 따 르고 있는 걸까요?” 처음에 주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 대 신 아직 공사 초기 단계에 있는 2층짜리 교회 건물로 팔리를 데려갔다. 둘은 주변 을 걸으며 창문 안을 들여다보았다. 주키 는 그 안에서 안식일학교 시간에 아이들 이 노래하고 기도하는 모습, 어른들이 편 안한 의자에 앉아 성경을 공부하는 모습 을 상상했다. 친교실은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함 께 식사하고 교제를 나누며 봉사 프로그 램을 세울 것이다. 장차 이 건물은 하나 님을 드높이고 방문객 모두를 따듯하게 맞이하는 인상적인 건물이 될 것이다. 이 건물에 주키와 팔리 부부는 가진 모두를 내걸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정말 하나님 의 뜻일까?’ 주키는 의문스러웠다. 마음속에 엄청난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었지만 주키는 곧 프로젝트가 처음 시 작되던 때를 떠올렸다.

키사니(주키) 음크솔리는 성공 한 건축가이자 부동산 개발업 자이며 아내 팔레사(팔리)와 자 녀 다섯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 네스버그에 산다. 그는 늘 시간을 내어 사 람들에게 믿음을 전했다. 친구와 동료에 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 평신도 설교자와 복음전도자로 활동했 다. 주키는 기도주일과 전도회를 수 없이 이끌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 주로 받아들이는 사람을 보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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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공사 중 : 공사 초기 단 계의 템벨릴 교회 왼쪽 : 도움의 손길 : 팀벨릴 교회 아이들이 교회 주변 청 소를 맡았다.

샌드라 블랙머

하나님의

건축자

주키와 팔리 음크솔리의 올인


위 : 주키와 팔리 내외

뻐했다. “항상 전도에 대한 열정이 있었어요. 가 끔 사업 운영과 영혼 구원 사이에서 갈등 도 했고요. 한편으로는 가족의 생계를 유 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한편으로는 설교 준비할 시간도 필 요합니다. 고민이 컸죠.” 주키와 팔리는 하 나님께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 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성경 말 씀으로 그들을 감동시키셨다. “그런즉 너 희가 무엇을 하든지…하나님의 영광을 위 하여 하라”(고전 10:31). 사업을 포기하라 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전도의 도구로 사 용하라는 것으로 주키는 이 말씀을 이해 했다. 그는 되물었다. “제 사업이 건물을 계약하고 짓는 일인데 이걸로 사람들을 어떻게 돕는단 말입니까?” 다음과 같은 대답이 들렸다. “교회를 지어라.” 주키는 말했다. “카틀홍에 있는 어느 교 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건축 부지 와 철골 자재는 마련했지만 더 이상 교회 를 지을 자금이 바닥난 상태였어요. 수년 동안 건축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애쓰고 있 었지요. 아주 작은 교실에서 예배를 드리 고 있었어요. 그 작은 공간에 사람들이 부 대껴 지내면서 교회를 지으려고 노력했던 거죠. 그들은 저에게 설교를 요청했고, 저 희 부부가 그곳에 있는 동안 머리에 이런 생각이 스치더군요. ‘아하! 바로 이 사람들

을 도와야겠다! 우리에게는 기술도 있고 방법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금이 있지 않은가.’ 그동안 건축 사업으로 복을 많이 받았으니 공사 한 건에서 얻는 수익은 전 액 교회 건축에 쓰기로 결정했어요. 한편 교인들에게는 교회당에 필요한 것들을 마 련하기 위해 모금을 계속하라고 독려했습 니다. 생활비는 나머지 공사에서 얻는 수 입으로 충당할 생각이었습니다. 매년 이렇 게 하기로 했어요. 예배당이 필요한 교회 를 찾아 무상으로 교회를 지어 주고 나머 지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기로요. 이것이 야말로 주님을 위한 일이며 주님께서 기꺼 이 받아주시리라 생각했습니다.”

차질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하신 방법대로 주 키는 자신의 회사가 아주 적은 비용으로, 아니 무상으로 교회를 건축할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교인들은 매우 기뻐했다. 그 런데 막상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 다. 터를 닦고 건물 벽까지 세웠는데 수익 금을 교회 건축에 투입하려고 했던 공사 가 무산되고 만 것이다. 지방 행정 관리들 이 토지 계약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기 때 문이다. 그 바람에 은행에서도 더 이상의 추가 대출을 거절했다. 하룻밤 사이에 교 회 건축 자금이 바닥났다. “우리 내외는 고민했습니다. ‘이제 어쩌 지? 우리가 이만큼 도와드렸으니 이제 교 인들 스스로의 힘으로 마무리하라고 해 야 하나 아니면 함께 계속해 나아가야 하 나?’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 나아가기로 결 정했습니다.” 주키는 다른 공사에서 얻는 수익금, 다 시 말해 가족의 생계를 위한 돈을 교회 건 축에 투입했다. 주키가 설계한 건물은 벽 네 개에 기둥 네 개만 있는 작은 교회가 아 니었다. 크고 눈에 띄는 2층짜리 건물의 건축 비용은 미화 30만 달러에 달했다. “출애굽기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성소

건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하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좋은 천과 정금, 가장 좋은 목재를 사용하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래 서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 교회 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결심했지요.”라고 주키가 말한다. 공사 계약이 무산된 것에 대해 처음에 주키와 팔리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 그동 안 하나님께서 사업에 복을 주셨으므로 자 금을 충당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보통은 새로운 일감이 금세 생겼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제 사정이 예전 같지 않았다. “일이 전혀 들어오지 않았어요. 지난 15 년간 했던 일인데 말이지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마침내 저축 해 둔 금액까지 교회 건축 자금으로 사용 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주키가 노력해도 새로운 일이 생기지 않 았다. 거의 모든 돈을 교회 건축에 쏟아 부었고 부부는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대출금과 차 할부금을 갚 을 수 없게 되었고 은행에서는 결국 재산 을 압류하겠다고 통지했다.

도전에 맞서다 “압류 통지로 가족은 최대 고비를 겪었 어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지요. 함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희 집에는 기도하는 곳이 따로 있는데, 거기 서서 내 외가 서로를 바라보며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회 건축을 계속합시다.’” 변호사와 회계사는 ‘어리석은 짓을 그 만두라’고 만류했지만 주키와 팔리는 포기 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일이 믿지 않는 이 들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고린도후서 1장의 말씀을 기억했다.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재정적 압 박으로 집안은 엉망이었고 부부는 혼란 과 절망에 빠지기도 했다. 바로 그때 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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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c o v e r

s t o r y

는 팔리에게 “바람도 쐴 겸 교회 건축 현 장에 가 보자.”고 제안했다.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2 시간가량 그곳을 거닐었습니다. 그러자 점 점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고, 어떤 대가를 치르든지 이 일이야말로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주키 가 회상했다. “교인들은 우리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 했어요. 그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놀라 운 일로 하나님을 찬양했고 얼굴에는 웃 음이 떠나질 않았지요. 그 모습을 보고 힘을 얻었어요. 하나님은 이 교회를 우리 가 건축하기를 바라신다는 것도 알게 되 었고요. 그러자 초점이 바뀌었어요. 집과 차를 살 돈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아주 단순하게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교회 건축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십 시오.’ ” 3개월 동안 집과 차 할부금을 갚지 못 하자 은행에서는 정확히 3일 후 주키의 모든 재산을 압류하겠다고 통보했다. 사 람들, 특히 교인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상상하니 마음이 무거웠지만 하나님을 향 한 헌신, 그분의 부르심에 대한 충성심이 그 압박을 능가했다. 내외는 하나님의 보 살핌을 믿고 전진했다.

주님의 개입 셋째 날, 은행 문이 닫히기 직전에 주 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요하네스버그 에서 550킬로미터 떨어진 더반에 사는 어 느 사업가의 전화였다. 요하네스버그에서 건설 사업을 감독할 경험 있는 업자가 필 요한데, 주키에게 그 일을 제안한 것이다. 그는 주키를 최근에 알게 되었다. 길을 지 나다가 ‘아름다운 교회가 들어선 것’을 발 견했고 잠시 둘러보았는데 현장에서 주키 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사람들 은 어느 부동산 개발업자가 교인들을 위 해 사재를 털어 예배당을 짓는 중이라고 그에게 설명했다. 기독교인이었던 그 사업 가는 생각했다. ‘자기 돈을 들여 교회를 60  Adventist World  |  March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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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는 사람이라면 믿을 수 있겠는걸!’ 그는 곧바로 주키에게 연락하고 사업을 제의했 다. 알고 보니 그 사업은 작은 일이 아니 었다. “규모가 엄청났어요.”라고 주키가 말 했다. 바로 그날 그 사업가는 요하네스버그로 출발했고 다음 날 오후에 서류 작업을 마 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사업 규모를 감 안하면 보통 수개월은 족히 걸려야 성사 되는 계약이었다. 사업가는 계약금을 이 체할 계좌 번호를 주키에게 물었다. 이튿날, 은행에서 주키와 팔리의 재산 을 압류하기로 한 바로 그날 이른 아침에 주키는 은행 계좌를 확인했다. 계약금으로 사업 자금의 5~10퍼 센트가 입금되었을 거라 예상했 는데 놀랍게도 그 사업가는 50퍼 센트를 송금했다. “그에게 바로 전화해서 말했 죠. 실수로 돈을 너무 많이 보낸 것 같다고요. 그랬더니 절대 실 수가 아니었대요. ‘하나님의 성전 을 짓기 위해 당신은 모든 것을 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나 는 당신을 믿습니다.’라고 대답하 더군요.” 정확히 정오가 되자, 주키 가족의 차량 및 재산을 압류하기 위해 사람들이 들이 닥쳤다. 주키는 그들을 멈춰 세우고 말했 다. “상환 문제를 좀 협의합시다.” 그들은 대답했다. “안 됩니다. 협의는 필요 없습 니다. 약속한 시간이 너무 오래되었어요. 오늘은 재산을 압류하러 온 것입니다.” 주키가 다시 그들에게 말했다. “아니, 이해를 잘 못하셨네요. 협상하려는 게 아 니라, 지금 돈을 지불하겠다는 말입니다! 현금을 원하는지 수표를 원하는지 그걸 묻고 싶어서요.” “그때가 우리 삶에서 최고의 순간이었 습니다.” 주키는 말했다.

계속 진행 카틀홍의 교회가 마침내 완공되었다.

완공 : 잠비아 루사카에 있는 잠비아연합회 건물


잠비아연합회 : 새로운 잠비아연합회 사무실 부지에서. 왼쪽부터 해링턴 아콤봐 잠비아연합회장, 미국인 선교 사 데니스 에번스, 파든 음완사 대총회 부회장, 부동산 개발업자 주키 음크솔리, 데니스 에반스의 잠비아 현지 동역자 프랜시스 마쿠와

믿음의 사람 : 남아프리카 부동산 개발자 주키사니 음크솔리가 하나님께 바칠 건물의 설계도를 들고 있다.

신자들은 이제 템벨릴 재림교회라 이름 지은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키 의 사업은 다시 번창하고 있으며 이들 부 부에게 재정 걱정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 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 까? 새로 시작한 사역인 ‘워드 리브스 미 니스트리 코미션(The Word Lives Ministry Co-mission)’의 후원 아래 하나님 을 위한 교회뿐 아니라 다른 시설을 위 해 기부하며 건축하고 있다. 레소토에 있 는 말루티 간호학교의 행정관 건물과 강의 실, 잠비아 루상구 대학의 과학관, 보츠와 나 카니에 재림교회 병원의 도서관과 강 당, 케이프타운 헬더버그 대학의 기혼 부 부 기숙사, 루사카에 있는 잠비아연합회 본부 사무실 등이 바로 주키 부부가 후원 하거나 건축한 건물들이다. 때때로 주키가 모든 공사 비용을 지불하기도 하지만 교인 들과 단체가 협력하여 절반 정도의 비용 을 부담할 때도 있다. 주키와 팔리 부부는 물밀 듯 몰려드는 후원 요청을 위해 믿음 으로 기부 사업을 계속하고 있고 현재 이 사업은 7개국으로 확장되었다. “일단 프로젝트를 맡으면 저희가 먼저 헌신한 후에 하나님께 자금을 해결해 달 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꼭 들 어주셔요. 그분 안에서 믿음이 매일 자라 고 있어요. 저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 하지요. ‘이 일은 주키가 하는 일이 아니 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며 그분이 우리 부 부의 삶에 역사하셨듯이 여러분의 삶에 도 역사하십니다. 여러분은 그저 믿음으 로 나아가면 됩니다.’ ” ▒

샌드라 블랙머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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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A D VEN T I S T

L I F E

신앙Vs

줄리언 아처

소득

부(富)가 영성에 미치는 영향

앙과 소득은 ‘시소 딜레마(seesaw dilemma)’를 야기한다. 시 소는 전 세계 어느 놀이터에서 나 흔히 볼 수 있다. 원래 ‘시소’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이것저것’을 의미하는 프랑스 어 ‘시카(ci-ca)’를 그대로 영국식으로 옮 긴 것이다. 그래서 시소란 ‘양자택일’, ‘이 것 또는 저것’을 선택하는 기계 장치를 뜻 한다. 양쪽이 동시에 위로 올라가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언제나 한쪽만 위 에 위치한다. 신앙과 돈의 관계가 그런 것일까? 우리 는 신앙이나 재물 중 한 가지만을 소유할 수 있고 절대로 둘 다 소유할 수는 없는 것일까? 상하가 엇갈리는 시소 현상은 단 지 ‘위대한’ 신앙과 ‘막대한’ 재산 사이에서 만 일어나는 것일까?

호주에서 배운 것 최근의 보고에 따르면 나의 모국 오스 트레일리아는 지구 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나라에 속한다. 크레딧스위스의 2013년 ‘세계 부(富) 보고서(Global Wealth Report)’를 보면 오스트레일리아 성인은 스위 스에 이어 지구에서 평균 순 자산이 두 번 째로 많다. 성인 순 자산의 중앙값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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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로 스위스의 두 배 이상이다. 이는 우 리가 극히 부유할 뿐 아니라 (항상 그렇게 느끼지는 못할지라도) 부의 분배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균등함을 의미한다. 아쉬울 게 없을 만큼 충분한 수입을 얻 는 한편 하나님과 든든한 관계를 유지하 기 위해 수년간 애써 온 그리스도인으로 서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부(富)는 영성에 어떤 영향을 끼 치는가?’ 부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더 큰 신앙으로 이끄는가? 아니면 그분으로부 터 우리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가? 돈은 신앙과 완전히 별개의 문제일 수도 있을 까?

해답을 찾아서 2009년, 갤럽은 114개국에서 실시한 여 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들이 던진 질문 중 하나는 “종교가 일상생활에서 중 요한 부분인가?”였다. 또 각 나라의 1인당 소득 수준을 조사한 후에 그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 주었다. 자료를 통해 시소 효과가 진행 중임이 분명해졌다. 국가의 1인당 소득이 높을수 록 일상생활에서 종교의 역할은 더 낮았 고, 그 역(逆)도 마찬가지였다.

‘신앙 대 소득’이라는 시소에서 상·하 위에 있는 몇 국가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도표는 갤럽 여론 조사와 크레딧스위스의 세계 부(富) 보고서 자료를 기초로 작성되 었다. 이 자료들은 종교의 중요성과 부의 수 준 양면에서 세계 최고 부자(덜 종교적인) 나라들과 최고 가난한(더 종교적인) 나라 들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뚜렷이 보여 준다. 최고 부국 상위 10개국이 높은 경제 순 위에 오르게 된 원인은 본래 그들이 기독 교적 원칙 위에 사회와 사업 경영의 기초 를 두어 하나님께 복을 받았기 때문이라 고 설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대는 변하 고 시소는 기울었다. 풍요의 수준이 오를 수록 종교와 영성은 곤두박질한다. “경제적 안정이 확보되는 순간은 영성 의 파산도 확실해지는 순간”이라고 마하 트마 간디는 언젠가 말했다. 간디는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막 10:25)고 하신 예수님의 말 씀을 묵상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경제적으로 복을 받을 때가 영적으로 가장 위험한 단계임을 나는 개인적 경험


으로 알게 되었다. 수입이 오를수록 하나 님은 덜 필요했다. 내 수입은 나의 영성을 그 대가로 요구했다.

꿈 같은 삶? 나는 ‘신앙 대(對) 소득’ 세미나를 개최 하면서, 가장 부유한 그리스도인들이 하 나님과 생기발랄하고 획기적인 관계를 마 음 깊이 원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 나 그들은 좌절을 맛본다. 오직 영원한 것 을 통해서만 참된 만족과 성취가 이른다 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현실적인 우 선순위에 집중해 살 수밖에 없다고 느낀 다. 그들의 부르짖음을 이해했다. 수년간 ‘꿈 같은 삶’을 살면서 한편으로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에 목말랐던 경험이 있기 때 문이다. 하나님의 물질적인 복이 나의 영적 삶 에 저주가 되었음을 마침내 깨달았다. 하 나님의 복이 저주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 는 종종 그 복을 저주가 되는 방식으로 사용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 신 물질의 복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도록 놔 두면 우리는 예수님께 마음 문을 열 수 없다. 그것은 저주, 곧 영원한 저주이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잘못 사용하여 저 주에 이른 예가 성경에 가득하다. 신명기 6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의 백성에게 “젖 과 꿀이 흐르는 땅”에 곧 들어갈 것이라 고 선언했다(3절). 그러나 그는 결정적인 말을 덧붙인다. 곧 “네가 먹고 배부르거든 너는 주의하여 이집트 땅, 종의 집에서 인 도하여 내신 주를 잊지 말지니라”(11, 12 절, 한글킹제임스). 배가 차면 졸음이 쏟 아진다.

시소 효과에 관한 단상 안락한 그리스도인의 일상에서 이 시소 는 무엇과 관계 있는가? 세 가지 영역을 살펴보자. 건축 : “더 큰 창고”를 짓고 이 땅에 재 물을 쌓으면, 영원한 부에서 멀어지게 된 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대신에 재 물에 대해 더 많이 신경 쓰기 시작하며 그 것을 지키고 증식시키기 위해 시간과 정력

국가

성인 평균 자산

‘종교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인가?’에 ‘아니다’라고 대답한 비율

스위스

513

57%

호주

403

67%

노르웨이

380

78%

룩셈부르크

315

64%

미국

301

36%

스웨덴

299

88%

프랑스

296

74%

싱가포르

282

53%

벨기에

256

68%

255

83%

덴마크

상위·하위 격차 태국

8

2%

인도

5

9%

을 시험하기 위해서다. 그대로부터 다른 이들에게로 그 복이 흘러넘치게 하기 위 해서다. 이기심이 승리하도록 그냥 둘 것 인가? 주께서 주신 복을 우상처럼 애지중 지하다가 하나님의 달란트를 낭비하고 영 혼을 잃어버릴 텐가?” 1 매우 어려운 영역이다. 자연히 다음과 같은 질문이 떠오른다. 재산이 늘면 믿음 은 줄어들어야 하는가? ‘신앙 대(對) 소득’ 이라는 시소는 변경할 수 없는 보편적인 원리인가?

아이티

4

8%

시소 증상 깨뜨리기

파키스탄

4

4%

케냐

3

3%

캄보디아

3

3%

네팔

2

5%

풍요로운 생활 양식 속에 영적인 삶이 잠식당한다는 걸 깨달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치유법을 제공하신다. 그것은 심장 마비다! 육체적 심박 정지가 아니라, 전적으로 영적 심장 이식이다. 하나님은 에스겔 36장 26절에서, 물질주의로 굳어 진 마음을 대신할 새 마음, 살같이 부드 러운 마음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다시 회심해야 한다. 우리는 활 동적인 교인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사업 에 재정적인 후원자가 될 수도 있다. 하지 만 여전히 영적 심장병에 걸려 있다. 우리 에게 필요한 것은 전적인 심장 이식이다. ‘믿음 대 재산’이 아니라 ‘믿음과 소득’이 될 수 있다. 또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 물론 재산에 개의치 않는 믿음이라면 더 좋다. 모든 면에서, 심지어 우리의 물질적 복 에 대해서까지도 하나님께 충실하게 되 기를. ▒

을 더 많이 투자한다. 소득은 늘지만 믿 음은 줄어든다. 그리고 그것을 문제로 생 각하지 못할 때도 많다(계 3:17 참조). 시간 : 영적 무관심의 첫 번째 지표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건너뛰거나 아예 갖지 않는 것이다. 재산, 사람, 여흥 등 다른 것에 더 몰두하면서 시간적 여유 가 사라질 때 종종 그런 일이 생긴다. 단 며칠에 불과한 일일 수도, 혹은 수년 동 안 그럴 수도 있다. 기도와 성경 연구로 값진 시간을 보내는 데 소홀하면 그리스 도와 나의 관계도 약해진다. 마음 : 선물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선물 에만 관심을 둘 때마다 신앙은 추락한다. 물질적인 복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가 득 차 있으면 그리스도께서 그 문을 두드 려도 잘 들리지 않는다(계 3:20). 노크 소 리가 들린다 해도 물질의 복을 헤치고 나 아가 문을 열기까지 안간힘을 써야 한다. 이 복잡한 마음 증후군에 대해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늘의 크 신 손님이 문 밖에 서 계시는데, 그분이 들어오는 입구를 막으려고 그대는 장애 물을 쌓고 있다. 예수께서 그대에게 허락 하신 번영은 그분의 노크 소리와도 같다. 그분께서 복을 많이 베푸신 것은 충성심

1

Ellen G. White, in <Advent Review and Sabbath Herald>, Nov. 2, 1886.

줄리언 아처 <Help! I've Been Blessed!>의 저자. 호주 퀸즐랜드의 투움바에서 저술 활동을 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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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ACY of LIGHT

2부 1860~1868

교회 발전기

하나님의 메신저

건강 기별의 강조 1865년 6월 5일(금요일 일몰 후의 일이 므로 6월 6일로 소개되기도 한다.), 공식 적으로 대총회 제1회기가 시작된 지 2주 후였다. 교회의 주요 교리가 정리된 지 얼 마 안 된 때에 화잇 부부는 미시간 주 오 체고에 있는 힐리어드 가정을 방문 중이 었다. 엘렌은 거기서 약 45분간 계속된 이상을 보았다. 그녀는 포괄적인 건강 메 시지2를 받았고 하나님은 그것을 신자들 에게 전달하길 원하셨다. 이것이 건강 생 활에 관한 그녀의 첫 번째 이상은 아니었 다. 1848년, 주님께서는 그녀에게 담배, 차, 커피가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 주셨 다.3 그 뒤 1854년에는 성도의 집은 정돈 되어 있어야 하고 욕망은 절제되어야 한 다는 것을 하나님이 알려 주셨다.4 힐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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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확장

엘렌 G. 화잇의 생애와 유산 W h it e

E s tat e

애너 갤러니스

G .

이때까지 엘렌 화잇의 메시지는, 신자 들이 하나님과 성경 진리에 충성하는 일을 지지하고 출판 사업을 유지하며 교회 조직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데 주 로 향해 있었다. 이제 재림 신자들이 교회의 선교를 확장하도록 비전이 확대 될 때가 되었다. 마침내 1863년 5월, 총 일곱 합회 중 여섯 합회1에서 참석한 대 표자 20명은 교단 전체를 이끌어 갈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를 조직하 기로 결정했다.

사역의

Ell e n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공 식적인 역사는 1860년에 교단 명칭을 채택하고 1861년에 소규 모 출판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런 미약한 출범을 통해 재림 신자들은 자신을 하나의 조직체로 바라보기 시작 했다. 그들은 지역 합회를 만들어 연합 하였고, 미시간연합회가 1891년 10월에 조직되었다.

가족 사진 : 제임스와 엘렌 화잇이 월리(중간), 에드슨(오른쪽)과 1865년에 찍은 사진. 헨리(맨 왼쪽)는 그보다 2년 전에 사망했다.

드 가정에서 받은 포괄적인 이상에는 건 강한 몸과 건전한 환경이 주는 유익이 포 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의 문제를 넘 어 건강과 영성 간의 밀접한 관계도 제시 되었다. 이 기별에는 사회적, 선교적인 암 시가 담겨 있으므로 엘렌 화잇은 “이 문 제에 대해 사람들의 마음이 일깨워져야 한다.” 5고 했다. 그런 주요한 업적과 더불어, 1863년 말 에는 화잇 가족의 앨범에서 한 페이지가 떨어져 나갔다. 큰아들 헨리 니콜스가 폐 렴을 앓다가 12월 8일, 메인 주 탑스햄에

서 사망한 것이다. “사랑스럽게 노래 부르 던” 6 16세 아들을 잃고 그의 부모 특히 엘 렌이 받은 타격은 엄청났다. 얼마 뒤에 배 우게 된 간단한 가정 요법만 미리 알았어 도 막을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헨리가 사망한 지 두 달이 지나서, 셋째 아들 윌리가 같은 질병에 걸렸다. 이때 어 머니 엘렌은 간절히 기도하면서 수치료를 시행하였고 아이는 병을 이겨 내고 회복 되었다. 그러나 대쟁투 사이에 일어나는 질병, 고통, 사망은 하나님의 메신저 가정 을 여러 차례 들이닥쳤다. 화잇의 넷째 아


3부 1868~1881

4부 1881~1891

장막부흥회 성황기

1880년대

들 존 허버트는 앞서 1860년, 생후 3개월 만에 사망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배움 1864년에는 엘렌 화잇의 사역에서 최소 한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첫째, 그녀는 <영적 선물(Spiritual Gifts)> 제4 권을 출간했다. 부제는 ‘믿음에 관한 중요 한 사실들 : 건강 법칙과 과 증언 1~10’이 었다. 그 책에서는 32쪽 분량으로 한 장 을 할애하여, 1863년 6월 5일에 계시된 포괄적인 건강 기별을 다루었다. 동시에 그녀는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호소(Appeal to Mothers)>라는 소책자를 발간했 다. 1864년 9월 초, 뉴욕 댄스빌에 있는 제이스 C. 잭슨의 의료원, ‘언덕 위 우리 집’을 방문한 일 역시 출판물 간행 이후에 또 다른 주요 사건이었다.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으로 이동하다가 화잇 부부는 이 의료 기관에 들렀고 천연 치료에 깊은 감 명을 받았다. 그러나 엘렌은 건강 개혁에 대한 잭슨의 방법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았다. 자신이 받은 건강 이상 덕분에 그 녀의 이해가 더 앞서 있었다. 화잇은 계속 해서 건강에 관한 주제로 글을 썼고 1865 년에는 <건강 : 어떻게 살 것인가(Health: or How to Live)>라는 여섯 가지 소책자 를 출간했다. 건강, 영양, 생활 방식 등에 대해 언급하며 엘렌은 사람들에게 하나님 의 자연법칙을 신실히 준수하라고 호소하 였다. 빡빡한 여행, 설교, 저술, 출판 사역, 지 도자 역할, 기타 업무에다 갖가지 가정사 와 가난까지 겹쳐 제임스 화잇의 건강이 악화되었다. 1865년 8월 16일, 그는 탈진 하여 쓰러졌고 마비 증세가 일어났다. 그 뒤에도 뇌졸중이 연속적으로 발생했고 이 것은 그의 성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선지 자, 저술가, 설교가, 상담가, 어머니로서의 부담에 더하여 엘렌은 아픈 남편까지 간

호해야 했다. 1865년 12월, 화잇 가족은 뉴욕 주 로 체스터로 여행할 기회를 얻었고 친구들 의 집에 머물렀다. 악화되는 제임스의 건 강을 위해 크리스마스 날 그들은 함께 모 여 기도하였다. 그때 엘렌은 이상을 보았 고 남편의 회복을 어떻게 도울지 가르침 을 받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건강 원칙을 환자에게 실행하고 알려 줄 수 있는 건강 기관 설립하라고 지침을 받 은 것이다. 건강 개혁과 신앙이 통합된 그 이상(계 14:12)으로 교회는 폭넓은 선교와 재림 준비의 발판을 마련했다.7 여섯 달 후, 1866년 5월의 대총회 기간 동안에, 엘렌 화잇은 교회 지도자들에게 건강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권면했다. 이 결정으로 인해 몇 달 뒤 정기 간행물 <건강 개혁자(Health Refromer)>가 창간 되었고 배틀크릭 요양원의 선두 격인 ‘서 부 건강 개혁원’이 설립되었다.

순종하는 종들 하나님의 손에 들린 신실한 도구가 되 는 일은, 유익한 것을 설교하고 가르치는 일뿐 아니라 주께서 모든 방면에서 계시 해 주신 뜻을 순종하는 일까지 포함한다. 마찬가지로 엘렌은 하나님의 지시에 순 종하여 추운 겨울 날씨에도 친구들의 반 대를 무릅쓰고 제임스의 회복을 돕고자 미시간 북부로 가는 순회 설교에 제임스 를 동행시켰다. 그 결과 1866년이 지날 무 렵 제임스가 부분적으로 회복되었고 그 들의 사역은 확장됐다. 한동안 화잇 내외 는 농사와 저술에 종사했다. 그러나 1867 년, 20주에 걸쳐 여행을 하며 이들 내외 는 140회의 집회를 이끌었다. 덕분에 “엘 렌은 수줍어하지 않고 공중 앞에서 설교 할 수 있게 되었다.”8 청중이 많든 적든 그 녀는 동일하게 기별을 전했다. 일례로 1867년 9월, 엘렌은 일리노이-

위스콘신합회의 집회에서 말씀을 전했 다. 그런 다음 아이오와에서 유사한 집 회를 이끌었다. 두 집회의 성공에 힘입어 대총회는 1868년 9월, 미시간 주에서 최 초의 공식 장막부흥회를 후원했고 그곳 에서 엘렌은 약 2,000명에게 말씀을 전 했다.9 무언가를 지시하기 위해 사람을 부르 실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무장시키고 힘 과 용기와 능력을 주신다. 하나님의 메신 저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사명과 메시지를 전할 때에도 그와 같은 일이 그 의 삶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 1

아이오와·미시간·미네소타·뉴욕·오하이오·위 스콘신합회이다. 버몬트합회는 대표자를 보내지 않았다. 2 Ellen G. White manuscript 1, 1863; Ellen G. White, <Spiritual Gifts>(Battle Creek, Mich.: Seventh-day Adventist Pub. Assn.,1864), vol. 4a, p. 153; <Review and Herald>, Oct. 8, 1867; Apr. 2, 1914; Apr. 30, 1914 3 <가려 뽑은 기별> 3권, 273 4 Ellen G. White, <Manuscript Releases>(Silver Spring, Md.: Ellen G. White Estate, 1990), vol. 6, p. 221 5 위의 책 5권, 105, 106 6 <교회증언> 1권, 103 7 위의 책, 485~494 8 Arthur L. White, <Ellen G. White: The Progressive Years, 1862~1876>(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86), vol. 2, p. 185 9 Gary Land, ‘Camp Meetings’, <The Ellen G. White Encyclopedia>(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2013), pp. 676, 677

애너 갤러니스 케냐 나이로비 재림교회 대학 내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지부 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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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봉사

A D VEN T I S T

SE R V I CE

의사와 환자 : 1년 뒤 의사 넬슨과 함께 찍은 사진. 이 제 아이네스도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행동으로 조엘 레예스

말하는

사랑 소녀,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다 나 주의 믿음 갖고 홀로 걸어도 나 주의 믿음 갖고 노래 부르네 폭풍 구름 몰아치고 하늘 덮어도 나 주의 믿음 갖고 실망치 않네

망의 기별을 전해 주는 달콤한 찬양이 산들바람에 실려 온다.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특별한 찬양이다. 이곳 아이들은 좋은 것이라고 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숱한 사연을 지니고 각기 다른 곳에서 왔다. 인간의 가 장 기본적인 권리인 가족을 잃어버린, 부 모 없이 버려진 아이들이다. 그러나 이곳 바자 캘리포니아 광야의 산과 사막 가운데서 그들은 오아시스를, 진짜 집을 찾았다. 여기서 아이네스(가 명)는 새 삶을 찾았다. 국제아동보호협회 (International Children’s Care, ICC) 오 아시스 어린이 마을(El Oasis Children's Village)의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아 이네스는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경험했다. 그녀의 가족은 해체되고, 형제 들은 뿔뿔이 흩어져 다시는 볼 수 없었다.

새로운 삶을 향한 발걸음 어린이 마을에 도착한 지 몇 년이 지났 을 때 돌보미들은 아이네스에게 작은 척 추 만곡(彎曲)이 있는 것을 알았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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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항상 행복해하고 활동적이었고 상태가 악화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러다 지역 의사에게 데려갔더니 척추측만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기형은 빠르게 진행됐다. 수술하지 않 으면 아이가 결국 심각한 기형을 앓을 것 이라고 의사가 결론지었다. 의사와 함께 어린이 마을의 책임자는 수술을 넉넉하게 후원할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그 즈음,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온 ICC 후원자들이 어린이 마을을 방문하고 있 었다. 말콤 스미스와 그의 부인 조이스가 그들 중에 끼어 있었다. 아이네스의 사연 을 듣고 그들은 마음이 아팠고 캘리포니 아로 돌아오자마자 친구, 지인들에게 도 움이 필요한 멕시코의 어린이에 대해 이 야기했다. 또 로마린다 의료센터에도 연 락을 취하고 아이네스의 상황을 들려주었 다. 상태를 분석한 후에 로마린다 의료센 터 국제자선위원회는 아이네스에게 필요 한 수술을 시행해 달라는 요청을 승인하 였다. 그러나 넘어야 할 장애물이 아직 남 아 있었다. 아이네스가 미국에 오려면 여 권과 비자가 필요했다. 미성년자인 아이 는 국외 여행을 위해 멕시코 행정 당국으 로부터 특별 허가를 얻어야 했다. 2012년 10월, 아이네스는 마침내 로마린다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의료센터의 베테랑 정형 외과의 스콧 넬슨 박사가 주도한 수술 팀 은 아이네스의 상황을 의논하기 위해 모 였고 계획을 세웠다. 넬슨 박사의 친절하 고 점잖은 태도가 이 작은 소녀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 넬슨 박사가 병실로 들어 올 때 보인 미소를 아이네스는 지금도 기 억하고 있다. “의사 선생님이 제 손을 잡았어요.” 아 이가 조용히 말했다. “그러고는 저를 위 해 기도해 주셨지요. 기도를 마쳤을 때, 예수님이 선생님을 도와주셔서 모든 게 잘될 거라고 믿었어요.” 손상 정도를 확인한 뒤 넬슨 박사는 수 술을 두 단계로 계획했다. 외과의 두 사 람이 장장 12시간이 넘게 수술을 시행했 다. 수술이 마치고 넬슨 박사 팀은 기진맥 진했지만 사랑스런 어린 소녀의 삶을 변 화시켰다는 사실에 마음이 흐뭇했다. “상태가 심각했어요.” 넬슨은 회고했다. “그 아이가 똑바로 서서 행복하게 병원 밖을 거니는 모습은 외과의사로서 저에게 나 저의 팀에게나 엄청난 선물이 아닐 수 없지요.” 아이네스의 모습은 수술 전에 비해 몰 라보게 달라졌다. 말하기 좋아하는 그 아 이는 누군가 묻기만 한다면 로마린다에서 알게 된 새 친구에 대해, 손을 잡아 주고 기도해 주었던 그 친절한 친구에 대해 이 야기할 것이다. 벽 위에 그어 놓은 선을 보 여 주며 수술 전 자신의 키가 얼마였는지 설명해 줄 것이다. 그런 다음 똑바로 서서 이제 얼마나 더 컸는지 알려 줄 것이다. “3인치나 더 컸어요!” 아이가 환하게 웃 으며 소리쳤다. ▒

조엘 레예스 이 기사를 쓸 당시 국제아동보호협회의 공보부장이었다.

P h o t o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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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c o tt

N e l s o n


신앙과 과학

F ait h

&

S c i e n c e

종은 언제 변화되었는가? L. 제임스 깁슨

통이나 폭력이 없이 평화롭게 조화를 이룬 세상. 성경 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원래 모습을 그렇게 묘사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육상 생물들에게 식물을 먹 이로 공급하셨다. 지금 우리 세계가 존재하는 방식은 아니다. 극 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포식, 고통 그리고 다른 형태의 폭력이 너 무 일상적이어서 우리가 왕왕 그것을 자연계의 원래 상태로 여 길 지경이 되었다. 창조 시의 본래 모습과 오늘 우리가 보는 세계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창세기 6장에 의하면, 노아의 때에 자연계에 큰 변화가 일어났 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세상을 멸망시킬 홍수를 내리려고 하 는 세 가지 이유를 말씀해 주셨다(창 6:1~3). 첫째, 성경 구절에 기록되었듯이 사람들은 너무 악해졌기 때문이다. “그의 마음으 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었다(5절). 게다가 땅은 “포악함이” 가득하고(11절),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하 였다(12절). 하나님께서는 수세기에 걸친 악과 폭력 그리고 부패 의 영향을 끝내야 한다고 판단하셨다. 우리는 이 이야기로부터 종(種) 변화에 대한 몇 가지를 유추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창조 세계가 변하다 첫 번째 추론은, 암석 속에서 발견된 화석들이 창조 시의 원 래 상태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경이 화석에 대해 직접 적인 언급을 하지 않지만 대체로 화석은 창세기에 묘사된 전 지 구적인 파괴적 대재앙의 결과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해 보인 다. 홍수로 세계가 파멸될 때 모든 육체는 이미 부패했다. 화석 에 나타난 잔인한 포식자들의 모습이 창조 주간의 마지막 날에 있을 법한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두 번째 추론은, 인간과 동물들의 행동이 더 나쁜 방향으로 변해 버렸다는 것이다. 새로 창조된 에덴에는 아무런 폭력이나 고통이 없었다. 오늘날 이러한 악이 너무 보편화되어 악이 없는 환경을 상상하는 것조차 어렵게 되었다. 고양잇과 동물, 거미류 그리고 악어 등과 같은 몇몇 동물 종(種)은 전적으로 다른 동물

만을 잡아먹고 살아간다. 자연계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은 현재 상태가 전부이기 때문에 포식, 질병, 고통이나 죽음이 없는 생태 계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또 동식물의 형태가 상당히 변화되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포식이나 다른 형태의 폭력이 없던 세계에서는 필요치 않았을 구조를 지닌 동물들이 많다. 어떤 종류의 뱀은 다른 생물에게 독을 주입하는 데 필요한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뱀의 종 류에 따라 독의 화학적 구조도 다르다. 저마다 다른 먹잇감에 특 화된 것이다. 날카로운 이빨의 섬뜩한 배열이나 몸부림치는 먹이 를 제지하기 위한 강력한 턱 등을 보면 악어의 외형은 채식에 어 울리지 않는다. 그 외에도 다른 동물을 죽이거나 잡아먹기 쉽도 록 특별한 구조를 가진 생물이 많다. 형태의 변화는 유전자 정보의 변화를 반영한다. 성경에는 이 런 변화가 정확히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밝히지 않지만 창조주의 원수에 대해서, 자연계에서 간섭할 능력이 있는 존재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종의 변화에 관한 몇 가지 방법이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발견되고는 있지만,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 많이 남아 있 다. 어떻게 자연계에 극적인 변화가 발생했는지 그리고 더 이상 창조주의 뜻이 반영되고 있지 않는 이 세상에서 생명체들이 생 존할 수 있도록 그분께서 어떤 능력을 부여하셨는지 미래 연구 를 통해 알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변화에도, 자연계는 여전히 그 누구도 필 적할 수 없는 창조의 기술과 지식을 지닌 위대한 설계자의 존재 를 증명하고 있다. ▒

L. 제임스 깁슨(Ph.D) 대총회의 지구과학연구소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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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 I B L E

Q U ES T I ONS

A NS W E R E D

사라졌지만 잊은 것은 아니다 사람의 죽음에 대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창 25:8, to be gathered to the forefathers)라고 표현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열조에게로 “돌아가 매”(히브리어로 ‘아삽’ -‘모으다, 주워 모으 다, 떠나다’ 등)라는 구 절은 성경에 흔하지 않 다. 그것은 주로 모세 오 경에 나타난다. 사후에 영이 나 혼이 존재한다는 가르침을 이 구절이 지지하는지를 묻고 싶은 질문인 것 같다. 필자는 그 가르침을 살펴보고 그 구절의 용례를 확인하며 의미를 풀어 보고자 한다.

1. 사후의 삶? : 그리스의 영혼 불멸 개념을 받아들이는 자 들은 구약 성경의 이 구절이 그 입장을 지지한다고 주장한다. 여 기서 “열조”란 사후에 형성된 한 사회이며, 죽은 자들은 그 사회 에 가입된다는 설명이다. “자기 열조로 돌아가매”라는 표현은 당 사자가 조상들의 무덤에 묻혔다는 뜻이 아니라고 그들은 주장한 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은 조상들과 함께 묻히지 않았기 때문이 다(창 25:8, 9). 그것은 죽는 것을 뜻하지도 않는데 어떤 절에는 이 표현이 죽음과 구분되어 사용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제시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논리적인 해석은, 사람이 죽으 면 그 영이 먼저 죽은 자들의 사회에 가입된다는 것이다. 2. 본문 탐색 : 그 표현의 용례를 연구하면 몇 가지를 알 수 있다. 첫째, 어떤 구절에서 이 표현은 죽음을 강하게 언급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아브라함이…나이 많아 기 운이 진하여[마지막 숨을 내쉬고]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 가매…그 아들들이 그를…장사하였으니”(창 25:8, 9; 창 25:17; 35:29; 참고 창 49:33; 신 32:50). 이 구절은 죽음이 지닌 종결 성을 강조한다. 심지어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그렇다는 것이다. 한편 죽음과 장사가 ‘열조에게로 돌아간다’라는 표현과 나란히 언급된 사실은, 그 표현이 반드시 죽음이나 장사의 정확한 동의 어는 아님을 뜻할 수도 있다. 둘째, 그 표현은 ‘죽다’와 동의어인 듯하다. 하나님께서는 아 론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열조에게로 돌아가리라”(민 20:26)라고 하셨다. 같은 구절이 모세의 경우 (민 27:13; 31:2)와 땅을 정복했던 세대에 대해서도 나타난다(삿 2:10). 셋째, 그 표현은 ‘무덤에 장사되다’와 거의 동의어인 듯하다. 여 68  Adventist World  | March 2015

26

호와께서는 요시아 왕에게 “내가 너로 너의 열조에게 돌아가서 [문자적으로 ‘나는 돌아가게 하는 자다.’]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 게 하리니”[문자적으로 ‘너는 너의 무덤에 평안히 들어갈 것이 다.’](대하 34:28; 왕하 22:20)라고 말씀하셨다. 그 구절의 둘째 부분은 첫 번째 부분을 명확히 한다. 열조로 돌아간다는 것은 열조의 무덤에 묻힌다는 의미이다. 넷째, 때로 전체 구절을 사용 하는 대신에 ‘죽는다’라는 의미로 ‘돌아간다’는 동사만 나타나기 도 한다(민 27:13; 호 4:3; 사 57:1). 3. 구절의 의미 : 이 구절의 의미에 관해, 우리는 다음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첫째, 그 구절과 사람이 죽은 후에 무엇인가가 생존한다는 것은 아무런 문맥적 연관성이 없다. 둘째, 죽은 사 람(주검)이 조상에게 돌아가는 것이지, 사람을 구성하는 한 요 소(예를 들어 영혼, 영)가 그런 것이 아니다. 셋째, 영문 표현에서 는 기본적으로 죽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것은 죽음의 특별한 한 측면을 강조한다. 히브리어 표현으로 볼 때 ‘마지막 숨을 쉰다.’는 죽음이 이르렀음을 말하고 ‘장사되었다’는 말에서는 죽음을 헤어 짐으로 간주한다. ‘열조에게 돌아가다.’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우리 조상들처럼, 우리는 죽을 것이고 무덤에서 그들 과 함께할 것이다. 우리의 순례는 끝나고 우리는 앞서 있던 자들 처럼 쉴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에게는 그 이상이 있다. 넷째, 그 동사는 언제나 수동태로 표현된다. 각 사람은 돌아간다(“is gathered”). 자신의 힘으로 조상에게 가는 것이 아니라 죽음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이다. 수동태로 묘사된 것으로 보아 하나 님께서 그 일을 수행하는 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왕하 22:20). 그렇게 본다면 하나님의 종들은 죽어도 잊히지 않는다는 게 그 표현에 담긴 뜻일 것이다. 그들이 죽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여 전히 그들을 자기 백성의 일원으로 여기신다. 그러므로 이 구절 은 죽음 뒤의 각 사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서 그들을 어떻게 여기시는지를 보여 준다. 그 구절 안에는 부활 의 소망이 포함된 듯하다.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뒤 은퇴했다.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예수께서 약속하신 선물 성령의 약속은 예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약속들 중 하나이 다. 그 약속은 각 신자에게 용기와 힘을 주며 새롭게 활력을 불 어넣고 능력을 위임해 주는, 그분의 임재의 선물이다. 그러나 너 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귀한 선물을 종종 오해하고 매우 신 비스러워한다. 이번 달과 다음 달 성경 연구에서, 우리는 성령의 본질, 기능, 사역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내용들을 연구하며, 그 것들이 그대 자신의 생애에서 어떤 의미인지 숙고해 보라.

1

예수께서는 자신의 떠남에 대해 제자들에게 어떤 말씀 을 하셨는가? 요한복음 16장 7절을 읽고 예수께서 하신 말씀 의 의미를 명상하라. 예수께서 자신이 곧 떠날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당황했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예수께서 자신이 떠나는 것 이 제자들에게 유익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더 놀랐다. 그 말은 무슨 뜻인가? 여기 한 가지 가능성이 있다. 제자들은 곧 흩 어질 것이다. 그들은 지중해 지역에 있는 곳곳의 마을, 도시, 나라 들에서 그분의 사랑을 증거 할 것이다. 육신으로 계신 동안에는 예수께서는 한곳에만 있을 수 있으셨다. 그러나 성령의 임재를 통 해 그분께서는 여러 장소에서 각 사람과 함께할 수 있으셨다.

2

성령께서는 하나님에게서 온 영향력인가 아니면 신성의 한 분이신가? 다음 구절들을 비교하라. 마태복음 28장 19절, 고린도후서 13장 14절, 에베소서 2장 18절.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사이의 관계를 주목하라. 한 분, 한 분 영원히 공존하시고, 존재하시는 신성의 한 위격으로 묘사되었다.

3

성경은 거룩한 인격을 가지신 성령의 역할을 어떻게 묘 사하는가? 창세기 6장 3절, 요한복음 16장 8, 12~14절, 에베 소서 4장 30절, 데살로니가전서 5장 19절을 읽으라. 성령의 개성을 묘사하는 용어들을 정리하라. 성경에 따르면, 성령께서는 힘쓰시고, 죄를 깨닫게 하시고, 가 르치시고, 인도하시고, 이끄신다. 그분께서는 슬퍼하실 수도, 근 심하실 수도 있으시다. 이런 특징 중 아무것도 단순한 영향력으 로는 가능하지 않다. 엘렌 화잇의 진술을 그것을 잘 표현한다. “악 은 세기들을 거쳐 가며 축적되어 왔고, 성령, 신성의 제 삼위 되신 분의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저지되고 물리칠 수 있었다. 그분께서 는 전혀 감소되지 않은 힘으로, 곧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하신 중에 오실 것이었다”(목사와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392).

마크 A. 핀리

4

예수께서는 신성의 제3위 되신 성령을 어떤 말로 묘사 하셨는가? 요한복음 14장 16, 17절을 요한복음 16장 7절과 비 교하라. 예수께서는 성령을 우리를 도우시고 위로하시는 분으로 언급 하셨다. 이 말은 그리스어 파라클레테에서 왔는데 ‘옆에 계신 분’ 을 의미한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가장 절실한 필요를 공급하시기 위해 각 신자들의 옆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인격적 임재이다. 그 용어는 옹호자나 변호자보다 훨씬 많은 것을 의미하는 법률 용 어이다. 로마법 체계에서, 파라클레테는 재판을 받을 사람의 신 체적, 정신적, 정서적, 법적 필요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맡은 사 람이었다. 파라클레테의 책임은 각 개인들을 대표하여 그들 편 에 서서 그들이 아무 부족함이 없도록 해 주는 옹호자가 되는 것이었다.

5

요한복음 16장 18절을 읽으라. 제자들과 성령의 사역에 대해 말씀을 나누시던 예수께서는 당신이 떠나실지라도 여전 히 그들과 함께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가지고 어떻게 신자들에 게 용기를 주셨는가?

6

예수께서 드러내신 성령의 또 다른 역할은 무엇인가? 그 리고 그분께서는 어떤 특별한 선물을 가져오셨는가? 요한복음 14장 25~27절, 16장 12, 13절을 읽으라. 성령의 사역 중 하나는 신자들에게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할 때, 우리 마 음에 하나님의 진리를 새김으로 이 일을 하신다. 성령께서는 또 한 이 힘든 세상에서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며, 하나님께서 이 세 상과 우리 인생 둘 다를 통제하신다는 것을 알려 주심으로 우리 마음을 안정시키신다.

7

어떻게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으며, 매일의 삶에 서 그분을 우리 생애에 모실 수 있는가? 요한복음 14장 13~16 절, 누가복음 11장 13절을 읽으라.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성령의 선물을 주시길 갈망하신다. 그리스도께 마음을 열고, 믿음으로 성령의 선물을 구하며, 모든 일에 그분을 기쁘시게 하고자 할 때, 우리 생애는 그분의 풍성 함, 평강, 능력으로 가득 찰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구하자. ▒

27

March 2015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r o n

gra y b ill

의 말이 맞습니다. 최전방에 목회자 수를 늘리면

생겼습니다. 저는 올해 69세인 베트남 참전 용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평신도의 지원이 필요

사이며 제가 말하는 영웅은 19살인 윌리엄 헌

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재림교회에서

터입니다.

이들의 엄청난 도움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프랜시스 투포

어린 윌리엄 헌터(테드 N. C. 윌슨의 ‘성경을 펼칠 수 있는 특권’, 2014년 11월 호) 이야기를 읽고 나서 이곳 북미에 살면서 성경을 읽을 수

‘잃은 양’에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

독자의 편지

앤드류 맥체스니의 기사 ‘대총회 총무 응 목

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받고 나서 이 이야

사, ‘잃은 양’에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2014년

기를 열두 번은 더 읽었습니다. 이 젊은 청년의

12월 호)을 잘 읽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니 끝

짧은 삶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에 감명

이 다가오고 있으며 주님의 재림을 준비해야 한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파고들어야겠

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고 생각했습니다. 감동적인 청년의 이야기를 알

이렇게 중요한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니 저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이 운동에 장애물이 아니

사진을 통해 엿본 화잇 여사의 삶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깨닫게 되었습

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 청년의 용기와 겸손한 천성이 우리 모두에게 교훈을 주는군요.

라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풍성한 수확이

새로 발견된 엘렌 화잇의 사진에 대한 앤드류 맥체스니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2014년 12월 호, ‘당신이 전에 보지 못한 엘렌 화잇’ 참조). 멋 진 사진입니다. 109년이 지났는데도 따뜻함이 그대로 풍겨 나오네요. 하나님의 은혜로 ‘그날’ 에 이 분들을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

- 미국 메인 주 리스본에서 필립 웨버 경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저 밖에 나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 뿐입니다.

호두를 먹어요! 생각의 교류 ‘호두를 먹어요!’(2014년 10월

우리 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정체되어 있다 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 네덜란드령 안틸러스에서 미슬린 스테펀

호)에서 잘 알지 못했던 건강 메시지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글을 더 많이 보고 싶 습니다.

습니다.

- 이메일을 통해 캐럴 리 - 이메일로 재닛 윌리엄스

성경을 펼 수 있는 특권 모든 아이와 심지어 일부 어른에게는 어떤 형

엘렌 화잇의 이 사진은 여름에 찍은 게 아니

태의 영웅이 있습니다. 이제야 저에게도 영웅이

라고 생각되네요. 방한복을 입고 계시거든요. 손에 들고 계신 폴더가 깔끔한 것으로 미루어

최전방에 목회자 수를 늘리면 도움이 되지만 그렇다고 평신도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화잇 여사는 아주 체계적이고 잘 준비된 연설가 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은 호에 ‘행정자가 아닌 목회자 고용을 촉 구하는 교회 지도자들’이라는 뉴스가 실렸습니 다. 어떤 맥락에서 로버트 E. 레몬 대총회 재무

-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프랜시스 투포

감사와 기도 제가 시작하려는 벤처 사업을 위해 기도해

몇 년을 찾아 헤맨 끝에 마침내 안식일에 쉴

주세요. 그럭저럭 필요한 자금을 마련했고 작은

수 있는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빨리 숙달할 수 있도록

- 잠비아에서 프랜시스

치유와 정신적 인도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이메일로 차멜

기도해 주세요. - 미국에서 롭

우리 교회에서 열릴 복음전도회에서 사람들 이 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부룬디에서 아드리에

70  Adventist World  | March 2015

28


감사합니다 이 잡지와 여러분의 사역에 대해 감사드립니 다! 기도하실 때 저를 기억해 주세요. 저도 여러

껍질째 먹어야 하는 식품

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짐바브웨 불라와요에서 프로미스 시푸마

성경 연구 매달 마크 A. 핀리 목사님의 성경 연구를 애 타게 기다립니다. 개인뿐 아니라 성경 공부반에 서도 아주 유용합니다. 기초 성경 연구를 끝마 친 침례자반, 초신자반에서 이 내용을 활용하 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어 일상생활에서

과일과 채소의 영양분은 대부분 껍질에 몰려 있는 경우가 많다. 영양소를 최 대한 섭취하려면 다음 채 소와 야채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문제를 겪는 새내기 신자들에게 때 선택, 희망, 평화, 안전 등의 글은 큰 도움이 됩니다.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들을 수집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계속 게 재해 주세요. - 영국 버밍엄에서 비브 브래디레이드

감자

사과 키위(참다래) 망고

가지

당근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 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오이 출처 : <맨즈헬스>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하 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5년 4월 1일에 고린도후서 2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멀티미디어 선교를 통해 지역 사회에 평화와

태풍 하이옌 희생자를 돕기 위한 선교 여행

사회 정의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을 성공적으로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요. 또한 태풍 루비의 희생자를 위해 기도해 주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세요. 감사합니다.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 미국에서 빅터

- 필리핀에서 로델

우리 부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우리가 영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프랭클린 29

March 2015  |  Adventist World  71


IDEA EXCHANGE 생각의 교류

G e n e ral

Conference

Archives

92

8억

년전

이라크의 재림교회는 1923년 3월 17일 모술에서 처음 조직되었다. 모술 태생 바시르 하소가 재림 신앙을 이라크에 최초로 소개했다.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이던 하소는 W.K. Ising and Bashir Hasso 1911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침례를 받았다. 유라이 어 스미스의 책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읽고 베이루트에서 사역하고 있던 선 교사 W. K. 이싱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하소는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교회와 연락이 끊겼지만 1923년 이싱이 이라크(당 시 메소포타미아)를 방문했을 때 일곱 명이 침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새 로 조직된 메소포타미아대회는 유럽지회에 편입되었다.

5

어깨 높이 0.8미터

1.5미터

다 크다. 출처 : <로터리언>

전 세계에서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에 게는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 다크 초콜릿을 적당히 섭취한다 : 일주일 에 두 번 정도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줄 어들 수 있다. 행복하다 : 행복한 사람은 혈압이 낮은 경향이 있다. 견과류를 먹는다 : 견과류를 섭취하면 심장병과 당뇨, 암에 걸릴 확률이 상당 히 낮아진다. 금연한다 : 현명한 사람은 담배를 시작 하지도 않는다. 서 있는다 : 하루에 여섯 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세 시간 이하로 앉아 있는 사람들보다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40 퍼센트 높다. 계속 움직인다 : 운동하면 건강해지고 에너지가 넘치며 엔도르핀(뇌에서 분비 되는 화학 물질로 ‘기분이 좋아지게’ 한 다.)이 생성된다.

수컷 113킬로그램 암컷 100킬로그램 평균 몸무게 :

포획된 판다의 평균 수명 :

미국, 서유럽 인구를 다 합한 것보

오래 사는

알아야 할   다섯 가지

평균 길이 :

못하고 있다. 이 수치는 캐나다와

건강하게

판다 에 대해

평균 키 :

약 8억 명이 안전한 식수를 얻지

20~30년 일반적 먹이 :   대나무(99퍼센트)

출처 : Defenders.org

출처 : <우먼스헬스>

72  Adventist World  | March 2015

30 s t e lla

b o gda n i c


“Behold, I come quickly…”

50 자 소감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찬미 ▒ 가장 좋아하는 찬미는 ‘넓은 들에 익은 곡식’입니다. 주님의 추수에 일 꾼으로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잊지 않게 해 줍니다. — 케냐 나이로비에서 단칸

▒ 제일 좋아하는 찬미는 ‘내 영혼아 주를 찬양하라’입니다. 화음이 환상적 이고 캐논으로 불러도 됩니다. - 독일 라이스니히에서 S. T. A.

▒ 가장 좋아하는 찬미는 ‘모든 영광을 주님께’입니다.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우리를 믿음으로 가득하게 하시는 분, 끊임없이 복의 근원이 되시 는 분을 노래합니다. 노래 끝부분에서는 하나님의 선하심, 아들을 보내어 죽게 하셔서 죄와 죽음을 물리치고 우리를 하늘로 인도하신 일을 찬양합니 다. 할렐루야! - 브라질에서 조르주 지 브리토

▒ ‘죄 짐 맡은 우리 구주’에서 예수님이 얼마나 신실하시고 다정하신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파트리크

다음에는 가장 좋아하는 성경 약속에 대해 50자 내외로 적어 보내 주세요. 보낼 곳 : letters@AdventistWorld.org. 수신자 이름은 ‘50 Words of Less’로 적어 주세요.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1, No. 3

31

March 2015  |  Adventist World  73


삶으로 설교하라 2015년 3월 21일

24시간 생중계 교회별로 모이십시오

전 세계 재림 청년

봉사로 하나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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