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pril 2015
사두개인 과 바리새인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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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위원회를 위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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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5년 4월 호
남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천사
27
성령의
상징들
April 2015 커버스토리
Marc h 2015
Builders for
God
14 선거위원회를 위한 해답 기본교리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16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사이에서
– 데이지 홀
- 제럴드 A. 클링바일
일이 아니라 사명이다.
Zuki and Pali Mxoli risk it all. A Promise Is a Promise 12
20
Faith Versus
Fi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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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Promised
예수님은 조그만 종교의 틀에 끼워 놓기에는 너무나 크신 분이다.
Gift
20 머리와 가슴과 손 재림교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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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 유스리 귀르귀스
함께 일하라
전심으로 섬기려면 세 가지가 다 필요하다.
– 테드 N. C. 윌슨
24 남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천사 재림교인 유산
이 큰 과업에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
12 당신은 거기 있었지요 신앙과 묵상
– 일레인 타르 도드
아프리카 초기 선교에서 겪은 험난한 도전과 놀라운 보상
– 섄털 J. 클링바일
십자가 주변 사람들에게서 거울 속의 나를 엿보다.
D E PA R T M E N T S 3
2015년 대총회 공지 26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성경 질문
접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제60회 대총회가 2015 년 7월 2~11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알 라모돔에서 개최됩니다. 첫 집회는 7월 2일 오전
6 뉴스 논평
27
10 1일 교회
성경 연구
성령의 상징들
11 월드 건강 벌에 쏘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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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예언의 신 그리스도의 완전을 깊이 생각하라
8시에 시작합니다. 정식 대표자는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T. N. C. 윌슨 대총회장
생각의 교류
G. T. 응 대총회 총무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5년 4월 호 / 제116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5년 4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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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만들기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볼 수 편만들기는 있는 가장 오래된 현상 중 하나이다. 리
빌 노트
W O R L D
R E P O R T
재림교회,
자메이카에서 C a s tell
종교 자유 단체 출범
P h i ll i p
더 격인 친구들은 쉬는 시간 종이 치자마자 경기할 사람을 추려 내어 ‘편’을 짠다. 축구든, 야구든, 농구든, 각 나라 고유의 놀이가 되었 든, 우리는 상대와 ‘겨루기’ 위해 어느 한편에 가입한다. 편 대항 놀이가 많은 어린 시절에 팀이 발 휘하는 구속력은 놀이가 진행되는 동안뿐이 다. 물론 같은 팀이 되어 경기하다 보면 결승 골, 빙글 돌다 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3점 슛, 좌중간으로 낮게 뻗어 외야 덤불 속으로 날아가는 적시타 등 짜릿한 희열도 경험한다. 하지만 단순히 놀이를 위해 모인 팀에서 얻는 환희, 멤버십, 유대감은 경기가 끝나면 곧 사 라진다. 그 반면, 어른이 되어 어딘가 매력에 끌려 가입한 팀은 쉽게 해체되지 않는다. 역사, 문 화, 언어, 신앙 등의 연결 고리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 소리에 곧바로 흩 어지는 팀과는 다르다. 독특한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을수록 우리 는 자신의 팀에 의미를 부여한다. 때때로 아 주 깊은 의미를 말이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하는 이들은 ‘더 나은 사람들’이라고 여긴다. 언어, 문화, 신앙관에 차이가 있는 나머지 부 류와는 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남은 무리 속에서도 끊임없이 ‘편’ 이 생긴다. 경기나 단순한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니라 영역을 구별하려고 혹은 신학과 행동 노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 친근 감, 믿음의 공유, 연대 의식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허락하신 가장 위대한 선물이다. 그런 데 불필요하고 종종 비성경적인 편 가르기로 우리가 그분의 몸을 쪼개어 놓는 바람에 그 분이 눈물을 흘리실 때도 있다.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11)라고 기도하시는 그분의 정신보다 이기고 싶은 자 신의 열망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번 호의 통찰력 있는 커버스토리 ‘사두개 인과 바리새인 사이에서’를 읽으면서, 하나 되 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지고 성경의 단비 로 촉촉해지도록 기도하면 좋 겠다.
월드 리포트
우리 마음에 평화를 : 킹스턴의 국가 경기장에서 열린 종교 자유 페스티벌에 수천 명이 참석했다.
▒ 재림교회의 국제종교자유협회가 자메이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국제종교자유협회’는 모든 신앙의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이다. 킹스턴에서 열 린 출범식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수천 명이 참석했다. ‘자메이카 전국종교자유연합’의 지도자들은 자메이카인에게 자유로운 신앙 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국제종교자유협회’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몇 달 전 자메이카 정부에서는 각 기업체들이 주당 노동 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자메이카의 여러 종교 단체는 자신의 예배일에 예배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법안이 노 동자에게 일주일 중 만 하루의 시간을 예배일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종교 자유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최근 자메이카 국가 경기장에서 자메이카 최초로 종교 자유 페스티벌이 개 최됐고, 재림교인 및 타 교파 교인 수천 명이 참석했다. 이 페스티벌 이후에 ‘자메이카 전국종교자유연합’이 설립됐다. ‘국제종교자유협회’의 사무총장이자 대총회 종교자유부장인 존 그라츠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의 사명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신앙의 자유를 보호하고, 알리고, 옹호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사명은 여러분의 것이 되었습니다.”라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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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5 | Adventist World 45
- 로마 톰린슨, 자메이카연합회
호프채널, 파푸아 뉴기니에서 방송의 새 역사를 쓰다
“우리가 오염된 침구를 교체해 준다는
호프 프로젝트는 호프채널이 새로운 나라에서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기초를 닦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푸아 뉴기니와 남태평양 지역에 복음이 확산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호프채널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입니다.”라고 호프채널의 부회장인 칸두스 소르프가 말했다.
것을 알기 때문에 주민들이 오염된 침구 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응이 엄청나요. 그들은 줄곧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라 고 아드라 시에라리온 지부의 에볼라 퇴 치 팀장인 가브리엘 당키가 말했다. 아드라는 지난 11월부터 약 1,000가구 를 대상으로 재오염 방지 프로그램을 진 행했다.
- 샤니아 로페즈,
- 아드라 및 ANN 스태프
남태평양 ‘Adventist Record’
▒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TV 방송 호프채 널이 파푸아 뉴기니에서 새로운 방송 사 역을 준비하고 있다. 한 달에 30분짜리 TV 프로그램 300편을 방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호프 채널 기술진 30 명은 태평양 재림대학에 도착했다. 이들 은 재림교인 봉사자 수백 명과 협력하여 현지인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설교 프로 그램 이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 정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파푸아 뉴기 니 재림교회의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라고 TV 프로듀서이자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에드가드 로페즈가 말했다. 로 페즈는 ‘MEGA 프로젝트 호프 PNG(파 푸아 뉴기니)’ 방송을 현지어로 더빙하기 도 했다.
46 Adventist World | April 2015
역사적인 방송 : 퍼시픽 재림교회 대학에서 호프채널 편집 기술진이 촬영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Ad v e n t i s t
자메이카 총리를 대신해 참석한 자메이 카 토지·환경부 장관 로버트 피커스길은, 자메이카의 경제 성장에 신앙의 자유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정부가 주 목하고, 2011년 헌법 개정에서 종교 자유 보장을 명문화했다고 말했다. 야당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국회의원 퍼널 찰스는 “어느 한 곳에서 자유가 억압 된다면 그것은 세상 모든 곳에서 자유가 억압되는 것과 같습니다.”라며 그리스도인 들이 불의에 항거해야 한다며 촉구했다. 자메이카는 80번째로 ‘국제종교자유협 회’에 가입하였고, 자메이카에서는 ‘전국 종교자유연합’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메이 카 이후 지난해 12월 파푸아 뉴기니에서 ‘전국종교자유연합’이 개설되었다.
R ecord
R E P O R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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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라, 시에라리온에 침대 지원 ▒ 아드라(ADRA)는 시에라리온에서 유 일하게 진행 중인 오염 제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에볼라 확 산 방지를 위해 해당 가옥을 소독하고 매 트리스와 침구를 교체하는 프로젝트이다. 아드라는 에볼라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들이 재감염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밝 혔다. 정부의 재감염 방지 팀이 방문하면 침구를 버리고 새로 사야 하기 때문에 방 지 팀이 방문해도 주민들은 침구를 숨기 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드라와 민간 단체인 플랜시에 라리온 팀은 매트리스와 침구 일체를 교 환해 주고 있다. 이 팀은 서아프리카의 중 심지인 프리타운 외곽 지역에서 재감염 가능성이 높은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I n ter n a t i o n a l
W O R L D
A D R A
월드 리포트
에볼라 격퇴 : 아드라의 에볼라 재오염 방지 팀이 시에라리 온의 프리타운 외곽 지역에서 집들을 소독하고 매트리스와 침구를 교체해 주고 있다.
날, 떠나가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지바 목사는 24킬로미터를 걸어 항구에 도착 했다. “아버지는 학생들을 항구에서 만나셨 고 다시 한번 학생들에게 호소하셨어요.” 지바 목사의 딸이 말했다. “하루 종일 학 생들을 설득하셨다고 해요.”
말라위 호수 : 노을 진 응카타베이 위로 보트가 지나간다. 1946년 비프야호가 마지막으로 항해한 곳이다.
G eo f f
G a ll i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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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i k i co m m o n s
앤드류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리뷰> 뉴스 편집인
100세 생일을 맞은 말라위의 은퇴 목회자
68년 전의 선박 사고를 회상하다 도난 사건에 연루된 삼육 학생 4명의 죽음과 패트릭 지바 목사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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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세를 맞이하는 생일잔치는 복된 인생을 축하하는 즐거움의 자리일 지 모른다. 하지만, 말라위에서 목 사이자 교사로 은퇴한 패트릭 지바 목사 는 자신의 100번째 생일잔치를 순종의 중 요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 다. 이 생일잔치에는 도지사를 포함하여 하객 150명이 참석했다. 1946년, 말라위 호수에서 선박 전복 사 고가 발생하여 재림교회 학교 학생 4명을 포함하여 약 150명이 사망했다. 지바 목 사는 이 사고로 희생된 학생 4명은 자신 들이 저지른 도난 사건에 대한 처벌을 거 부했던 학생들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31세였던 지바 목사는 이 사고 후 오랜 세월 동안 고통 속에 괴로워했다. “아 버지는 우리 형제들에게 쉬지 않고 이 이 야기를 말씀하시면서 순종하는 삶은 보상 이 따른다고 교훈하셨어요.” 말라위 신문 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바 목사의 아홉 자녀 중 다섯째인 마가렛 림베가 말했다. “사고 이후로 이 사건에 대해 수 없이 말씀하셨
지요.” 지바 목사의 생일잔치를 취재한 말라 위 신문사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이야기는 1946년 7월, 학생 14명이 루와지 미션스 쿨의 창고에서 땅콩을 훔치면서 시작된 다. 학교에서 재배한 땅콩을 몇몇 학생이 계속해서 훔쳤고, 창고의 물량이 눈에 띄 게 줄어들면서 학생들의 도난 사실이 발 각되었다. 학교장은 해당 학생 14명에게 퇴학과 벌칙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벌칙은 야외 화장실을 위한 웅덩이를 파 는 일이었다. 모두 한 동네 출신이었던 14명은 집으 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다. 당시 교사였던 지바 목사와 부인은 이 학생들의 선택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여 그들을 그의 집으로 초대했고 학교의 벌칙 을 받아들이라고 간청했다. 학생들은 요청 을 거절하고 7월 27일 학교를 따나 응카타 베이에서 배를 타고 집으로 가려고 했다. 지바 목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
설득 끝에 학생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6명은 고향으로 가는 배표를 구입하여 M. V. 비프야호에 올라탔다. 나머지 8명 은 각자 흩어져서 학교로 돌아가는 차비 를 벌기 위해 잡일을 시작했다. 한 달 전에 진수된 40미터짜리 여객선 이 학생 6명을 포함해 승객 194명을 태우 고 4번째 운항을 시작했다. 말라위 여행 가이드 브래트에 따르면, 타이타닉호가 건조된 벨파스트의 조선소 에서 특별 제작된 비프야호는 항해 도중 거센 바람을 맞아 좌우로 심하게 기우뚱 거렸다. 갑자기 엄청난 크기의 파도가 배 를 덮쳤다. 그 사고로 최소한 145명이 익 사했다. 말라위 호수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였다. 생존자 49명 중 루와지 미션 스쿨의 학생은 2명뿐이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지바 목사는 큰 충격 에 빠졌다. 그 항구에서 북서쪽으로 45킬 로미터 떨어진 음주 시의 음주주 호텔에 서 100세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지바 목 사는 축하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때 학생들을 학교로 돌아가도록 더 강 하게 설득하지 못한 자신이 아직도 원망 스럽습니다.” 2014년 12월 28일, 지바 목사의 100세 생일 축하연을 취재한 말라위 신문사는, 학생 14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지 바 목사의 삶이 말라위 사회에 귀감이 된 다고 사설에서 평가했다. “가는 곳마다 하 나님의 일을 하며 남을 돕고자 혼신의 노 력을 기울인 이 목회자는 존경받아 마땅 하다. 현직에서는 은퇴했지만 그를 칭송 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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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5 | Adventist World 47
뉴스 논평
여
러 해 전, 아이다호 주를 여행하 던 우리 부부는 공중전화를 이 용하려고 휴게소에 들렀다. 전화 부스에는 분홍색 전단이 가득했 다. 지옥에 다녀왔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책을 인용한 전도지였다. 전도지에 묘사 된 지옥은 어느 정도는 구체적이고 약간 흥미롭기도 했지만 도저히 믿기 힘들고 완전히 비성서적이었다. 2010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책,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되고 혼수상 태에 빠졌던 알렉스 말라키라는 6살 소년 이 사고 후에 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썼 다는 책이다.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한 국어판 책명)은 1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아 TV 영화로도 제 작되었다. 당시 6살이던 알렉스는 심각한 교통사 고로 두 달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 식 회복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알렉스는 기적적으로 깨어났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 는 동안 경험한 놀라운 일들에 대해 말하 기 시작했다. 천사가 자신을 천국 문 앞까 지 안내했고 알렉스는 거기서 음악 소리 를 들었고, 마귀를 보고, 예수님과 직접 이야기도 나누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알렉스는 책에서 소개한 천 국 이야기가 전부 거짓말이라고 고백했다. 알렉스는 출판사에 보낸 공개 편지에서 “저는 죽은 적이 없고, 자서전의 내용은 관심을 받기 위해 꾸며 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출판사는 책의 출판을 중단했고 서점 에 남은 책은 전량 회수했다. 무엇보다 이런 책이 과연 출판될 가치 가 있었는지를 가장 먼저 질문해 보아야 한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면 답은 분명 하다. 전혀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죽은
48 Adventist World | April 2015
존 브래드쇼, ‘It Is Written’ 성경연구소 강사 및 소장
하늘을 내건
사기극
“자서전은 모두 거짓말” 6살 꼬마에게 전 세계가 속았다 베스트셀러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에 대해 성경은 뭐라고 말하는가?
사람이 천국에 갔다가 돌아와 천국에서 본 것을 주변 사람에게 말했다는 기록이 성경에는 전혀 없다. 바울이 이상 중에 천국을 본 경험에 대 해 기록했고(고후 12:2~4), 다니엘과 요한 도 이상을 통해 보았던 하늘에 대해 기록 했다(단 7:9, 10; 계 4장), 예수님도 부활 하신 뒤 하늘에 갔다가 제자들과 함께 머
물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셨다. 하지만 죽은 뒤 하늘에 갔다가 변화산 사건 때 다시 세상에 내려온 유일한 사람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도 천국의 모습에 대해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는가?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과 같이 ‘천국
p h 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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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a v e b re a k
Med i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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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i n k s toc k
체험’을 다룬 책들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는, 이 책들이 죽음에 대한 성경의 확실 한 증언들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죽음은 잠자는 것이지 죽은 사람이 천국이나 다 른 곳을 여행할 수는 없다고 성경은 분명 하게 가르치고 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1장 11절에서 나사로가 잠들었다고 하셨 는데 이 점에 대해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14절)라고 분명하게 풀이해 주셨다. 죽음의 문제에 대해 성경은 놀라울 정 도로 동일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바울 은 믿음 안에 죽은 성도들이 재림의 날에 예수님이 깨우시기 전까지 자고 있다고 설 명한다(고전 15:51, 52). 또 예수께서 재림 하시는 날에는 그때까지 살아남은 성도들 도 믿음 안에 죽어 잠들었다가 부활한 성 도들과 함께 하늘에 갈 것이라고 말한다. 성경 이곳저곳에서 죽음이란 첫째 부 활 때까지 깨어나지 않는 ‘편안한 잠’이라 고 설명하고 있다(계 14:13; 요 5:28, 29). 여러 해 동안 마귀는 죽음과 사후에 대 한 진실을 감추기 위해 치밀하고 세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부분의 기독교인 처럼 필자도 어린 시절에는 사람이 죽으 면 영혼이 천국이나 지옥에 떨어지고 특 별한 경우 연옥에 간다고 배웠다. 이처럼 죽음에 대한 잘못된 가르침은 적어도 두 가지 심각한 신학적 문제를 야기한다. 첫 째 예수님의 존재를 불필요하게 만들고, 둘째 강신술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강신술은 심각한 수준이 다. 심령술, 영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물 품의 연간 매출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이 른다. 강신술 영매를 만나 보려고 하는 사 람은 마귀와 직접 접촉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울 왕의 경험이 그런 경 우이다(삼상 28장 참조). 강신술이 마지막 시대에 사람을 기만하 기 위한 마귀의 주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성경은 예언하고 있다(계 16:13). 최근에
급작스런 사고로 23살 나이의 딸을 잃은 필자의 친구는, 만약 죽음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알지 못했다면 자신도 아무 거 리낌 없이 강신술 영매를 찾아가 딸을 만 나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마귀의 속임수에 속아 강신술 영매를 찾 는다면 그 결과는 끔찍할 것이다. 죽음에 대해 잘못 이해하면 예수님의 실체에 대해서도 그만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요한복음 11장 25절에서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고 자신을 소개하셨다. 예수님이 안 계신 다면, 죽음 후에 부활의 소망도 가질 수 없다. 재림의 순간에 예수님의 직접적인 명령이 없다면 죽은 자들은 부활할 수 없 을 것이다. 죽어서 잠자고 있는 성도들을 예수님이 깨우지 않는다면 무덤은 결코 열리지 않을 것이다. 히브리서 11장에 기 록된 믿음의 영웅들조차도(모세와 에녹 을 제외하고) “약속을 받지 못하였다”(히 11:39). 그들 역시 지금 잠든 곳에서 부활 하도록 예수님이 재림하시기를 기다리고 있다(40절). 죽은 뒤 곧바로 천국에 간다면 부활은 필요하지 않고 예수님이 자신을 “부활이 요 생명”이라고 선언하실 일도 없다. “무덤 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KJV)라고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 55절에서 던진 질문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이다.
‘천국 체험’ 장르 알렉스 말라키의 책과 같이 ‘천국 체험’ 을 다룬 책들은 인기가 높다. 2004년에 출 판된 <천국에서의 90분>은 5년 이상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였고, 6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우연히 천국을 방문한 4살 어린이 의 이야기 <천국에 다녀온 소년>은 1,000만 부 이상이 팔렸고,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 되어 1억 불 이상 매출을 올렸다. 이런 책들 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천국 체험’이
라는 문학 장르가 생겨날 정도이다. 아들의 책이 전량 회수되기를 원했던 알렉스 말라키의 어머니는 ‘천국 체험’ 문 학 장르에 대한 열광에 우려를 표명했다. 저자 알렉스의 어머니 베스 말라키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다음과 같 이 심경을 밝혔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 고 거짓말하고 속이는 사람들이 많습니 다. 이런 책들은 언뜻 보기에 좋아 보이지 만, 성경을 연구하지 않고 진리를 탐구하 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좋게 보이는 책들 입니다.” 어떻게 이런 거짓 천국 체험이 책으로 소개될 수 있었을까? 사람들은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알렉스 의 아버지가 돈을 벌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고 말한다. 출판업자들 또한 잘나가는 책 이 절판되기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존 맥아더가 이끄는 미디어 사역 팀의 필 존 슨 팀장은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기 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느 날 갑 자기 알렉스가 자신의 이야기가 거짓이었 음을 고백했다는 것은 절대 진실이 아니 다. 알렉스가 이 책을 직접 쓰지 않았다 는 증거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돼 버렸고 출판업계의 그 어느 누구도 이 책이 절판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이제 16살이 된 알렉스는 출판사에 보 낸 공개 서한에서 “천국에 대해서는 성경 의 기록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성경만이 진리의 원천이고 사람이 쓴 것 은 결코 온전할 수 없습니다.”라고 충고 했다. 알렉스의 거짓 증언을 진심으로 믿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알렉스의 충고를 진지하 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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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5 | Adventist World 49
월드 전망
W O R L D
함께
VIS T A
몇
주만 있으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제60회 대총회 가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됩니다. 정식 대표자 2,571명 외에 재림교인 수만 명 이상이 참석하여 세계 곳 곳에서 온 형제자매와 친교를 나눌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운 동의 세계적인 모습이 부각되는 기간입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 운동에 가담한 무리는 216개국에 1,800만 명이 넘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이 세계적인 운동을 지도하시고 복되게 하셨 는지 생각하면 경이감에 사로잡힙니다. 아울러 우리는 5,184개 지역 교회의 교인과 목회자들의 결정적인 역할 또한 잊지 말아 야 합니다.
실제적인 기반 체제 우리의 영적 기초는 당연히 반석이신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입니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될 때에만 우 리 교회는 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한편, 교회의 실제적인 기 반 구조는 목회 역량에 그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즉 역동적으 로 복음을 전하고, 신자를 양육하고, 매 안식일 완벽하게 준비 한 메시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 위에 기초하고 있 는 것입니다. 그들은 신자들에게 감동을 주어 믿음과 임박한 주 의 재림을 전하게 만듭니다. 또 신자들을 선교사로 훈련하는 중 요한 일을 담당합니다. 세계 곳곳에 있는 우리의 목회자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며 그들 에게 경의를 표하십시오. 그중에는 교회 수십 곳과 교인 수천 명 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돌보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상황 에서 목회자가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오로지 성령과 지역 교회 지도자들뿐입니다. 그래서 목사들은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자 지역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합니다. 이런 목회자를 치하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는 부름 받았다 목회자를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작은 시골 교 회든지 큰 도시 교회 혹은 기관 교회든지 교인들이 서로 도와 가며 목회자의 짐을 덜게 해 달라고 주님께 구합시다. 하나님은 저를 포함해서(저 역시 지역 교회 구성원 중 한 사람 입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선교 현장으로 나아가라고 명하셨습 니다. 지역 사회, 이웃, 아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의 어려움 을 함께 나누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독특한 성경 기별을 전하라 고 하셨습니다. 교인으로서 우리는 이 일을 실행하도록 부름 받 았습니다. 목회자에게만 떠맡기면 안 됩니다. 목회자를 돕는 최 선의 방법 중 하나는 “목사님, 우리에게 할 일을 주세요.”라고 요 청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주님께서 그들과 가족 주위에 보호의 울타리를 두르시도록 구하십시오. 그들이 철저하게 전적 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도록 기도하십시오. 성경의 권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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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N. C. 윌슨
일하라 목회자와 교인에게 보내는 특별한 호소 갈수록 더 크게 공격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의 강단에서는 철학적·심리학적·문화적 내용이 아니라 명확하게 성서적인 메 시지가 울려야 합니다.
목회자들에게 고하는 말 목회자 여러분, 여러분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교인을 훈련시켜서 지역 선교 복음 사업을 담당케 하는 것입니다. 그렇 게 하면 여러분은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 혼자만의 제안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 은 진술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목사들은 평신도에게 속한 일을 자신이 도맡음으로 그들을 연약하게 만들거나 각자의 의무를 남 이 대신하도록 막아서는 안 된다. 교회와 지역 사회에서 어떻게 일할지, 교회를 어떻게 세우는지, 어떻게 기도회를 흥미롭게 이 끌고, 능력 있는 청년을 선교사로 훈련시킬지 교인들에게 가르쳐 야 한다. 교인들은 목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자기 주변 지역 을 자신이 일할 선교지로 삼아야 한다”(리뷰, 1886. 10. 12.). 15년이 지난 후, 1901년 대총회에서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은 요점을 목사들에게 전했습니다. “진리를 영접하지 않은 이들에 게 진리를 전하지 않고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 사람, 누구일까? 우리 목사들이 교회를 맴돌고 있다. 그것은 마치 자비의 천사가 영혼 구원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이 사역자들에게 어둠에 처한 영혼을 책임지게 하셨다. … 목사가 계속 자신들을 시중들고 떠먹여 줄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한 다는 점을 여러분의 교회가 확실히 인식하게 하라. 교회는 진리 를 지니고 있다. 무엇이 진리인지 알고 있다. …그들은 믿음에 뿌 리박고 믿음 위에 서야 한다.”1
분명한 촉구 바울이 디모데후서 4장에서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는 우리에 게도 분명한 요청입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 그러면 우리는 바울과 함께 “나 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7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내 양을 먹이라”(요 21:1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았으므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 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평안 의 매는 줄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진정으로 노 력해야 합니다.
연합의 더 큰 국면
를 위해 우리는 예수님을 알고 매일 그분과 교제해야 합니다. 부 지런히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의 신을 연구하십시오. 개인 기도 와 공중 기도에 열심을 내십시오.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 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 통하리라”(대하 20:20). 목회자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하나님의 특별 한 종이 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예레미야 3장 15절에서 하나 님은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하는 목자를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 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 들의 참된 필요를 식별하도록 성령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라 영혼을 찾아 나섭시다. 우리는 이 일 이 하늘과 협력하는 사업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위탁 된 영광스런 일이자 하늘과 협력할 때만 가능한 특별한 이 사업 을 위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최선을 기대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 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 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 3:23, 24).
종이 되라 목사의 진정한 일은 종, 즉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 다. 진정한 종이 되려면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매일 그분에게 삶 을 내맡겨야 합니다. 바울은 이 개념을 에베소서 4장 1~6절에서 힘 있게 전합니 다. 그는 자신을 “주 안에서 갇힌” 자라고 부르면서 우리에게 “부 르심을 입은 부름에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합니다. 2절과 3절에 서는 우리가 “모든 겸손과 온유…오래 참음” 가운데 부름을 받 p h oto :
그런 다음 바울은 우리 자신의 개인적 회심을 넘어, 우리를 하늘 궁정으로 이끕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영원한 주 제들을 통해 연합의 더 큰 국면을 대하게 합니다. 에베소서 4장 4~6절은 다음과 같은 숭고한 말씀으로 이 주제를 더욱 강하게 서술합니다.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이요 믿 음도 하나이요 침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한 사람의 목사로서 참된 연합으로 이끄시는 성령의 음성에 확실하게 귀 기울이십시오.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살면서, 증언 하고 선교하고 훈련하며 다른 사람을 영적으로 양육할 때 그 연 합은 이루어집니다. “성공의 비결은 하나님의 능력과 인간의 노 력이 결합하는 데 있다. 최대의 결과를 성취하는 자는 가장 열 렬히 전능하신 자의 팔에 매달리는 자이다”(부조, 509).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내라 선한 행정자가 되십시오. 교인들을 방문하여 그들을 알기 위 해 시간을 내십시오. 주께서는 사람들을 알기 위해 시간을 내셨 습니다. 그들과 함께 먹고 대화하고 그들의 문제를 경청하고 그 들을 동정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최고의 연설가나 설교자가 아닐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교인들을 방문하고 영적으로 격려하면 그 들은 여러분을 사랑할 것입니다! 배우자, 가족과 친밀해지십시오. 그리스도께서 가정과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도록 여러분의 가족 관계가 그 빛나는 예증이 되게 하십시오. 가정과 교회의 영적 지 도자인 여러분을 통해서 그 사실을 보여 주십시오. 자녀들이 여 러분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생활에서 하늘 질서와 그리스도인 청지기의 삶을 엿볼 수 있 게 하십시오.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는 법을 알려 주고 충성스런 청지기는 하늘로부터 말할 수 없는 복 을 얻는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지도자가 되십시오. 요한삼서 2절에서는 이렇게 전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 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신체적·영적 건강은 밀접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도덕 법칙뿐 아니라 자연법칙도 따라야 합니다. 도시와 시골 지역의 사람들이 생명과 건강의 근원 되신 예수를 발견하도 록 도우면서, 광범위한 건강 사역의 적극적인 지지자가 되십시오.
I P G G u te n b ergUK L td / t h i n k s toc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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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5 | Adventist World 51
월드 전망
W O R L D
VIS T A
1일 교회
미래를 대면하라
1
Ellen G. White, <Pastoral Ministry>(Silver Spring, Md.: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1995), p. 100
테드 N. C. 윌슨
M a r a n a t h a
Vol u n teer s
I n ter n a t i o n a l
35년간의 기도
왼쪽 : 교회 개척자 : 35년 동안 마담 빅토리아는 친구와 이웃에게 예수님을 전했다. 오른쪽 : 첫 안식일 : 오야리파에 새로 지은 교회당은 그리스도인 한 사람의 신실한 활동과 기도의 응답을 묵묵히 증언한다.
P H O T O S :
목회자와 교우 여러분, 우리는 앞으로 많은 저항과 시련을 만날 것입니다. 괴로 움을 당하고 조롱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아닌 그리스도를 계속 바라보십시 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꾸준히 깊 어지는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십니다. 해야 할 모든 일을 이끌어 달라고 매일 아침 하 나님께 간구하면서 그분의 손 위에 여러 분을 얹어 놓으십시오. 하루하루를 주님 께서 인도하시도록 자신을 맡긴다면, 여 러분은 만나는 각 사람에게 큰 복을 끼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스포 츠 관객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활 동적으로 선교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집 집 방문을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라 는 말은 아닙니다. (집집 방문을 포함하 여) 적극적으로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길은 다양합니다.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 으면 전하고 싶은 말이 생깁니다. 그것을 감추지 마십시오. 이런 식으로 여러분은 목회자의 일을 돕고 재림 운동 전체를 돕 게 되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여러분과 항상 같이 있을 수 는 없다는 점, 목사도 가족과 시간을 보 낼 필요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주 님을 더욱 굳게 믿으십시오. 예수께서 곧 오십니다. 우리가 그분과 그분의 말씀에 충성스럽게 남아 있으면 그분께서는 우리 에게 다음과 같이 놀라운 초청을 보내실 것입니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 ▒
1978년 마담 빅토리아는 가나의 오야리파로 이사했다. 그녀는 곧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성경 공부를 권했고 예수님에 대한 열심으로 동네에 재림교회 를 세우고 싶었다. 하지만 방해꾼이 있었다. 그녀가 가는 곳마다 한 남자가 자전거를 타고 따 라왔다. 그는 그녀의 일을 지켜보았고, 그녀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전하고 나면 그들에게 가서 그녀는 거짓말쟁이라고 말했다. “그녀를 믿지 마세요!” 그 는 각 가정을 다니며 말했다. 하지만 마담 빅토리아는 계속 기도하며 그리스도를 전했다. 몇 달 뒤 두 사람이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예배를 위해 마담 빅토 리아의 작은 집에 모였다. 몇 년 뒤에는 일곱 명이 꾸준히 모였다. 그들은 진흙 벽 넷을 세우고 짚을 이어 지붕을 덮었다. 그들의 첫 번째 교회였다! 그 공간 에 대해 감사해했지만 더 나은 공간, 다른 사람들을 초청하기 위한 더 품위 있 는 장소를 얻도록 하나님께 줄곧 간구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폭우가 쏟아져 이엉지붕에 물이 스미고 벽이 젖었다. 교회 는 진흙 더미처럼 무너지고 말았다. 마담 빅토리아는 계속 기도하면서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주인공인 예수를 사람들에게 전했다. 그녀는 인근 이웃에게 선교사였을 뿐 아니라 마을과 마 을을 다니며 조리 기구를 무료로 나눠 주며 하나님을 전했다. 오야리파로 이주한 지 35년이 지났을 때, 마라나타 국제자원봉사단이 그녀 와 신자들을 위해 교회를 지으러 온다는 소식을 접했다. 봉사단이 곧 도착했 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교회의 틀을 세웠다. 35년의 기도가 하루 만에 응답을 받은 것이다. 그녀와 신자들은 곧바로 강철 구조물에 벽을 만들고 회반죽을 바르고 페인 트를 칠했다. 완성된 교회를 봉헌할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담 빅토리아는 말했다. “저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ASI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1일 교회와 1일 학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 사업을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09
대총회장이다.
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전 세계에 1,600개가 넘는 1
52 Adventist World |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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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교회가 설립되었다. 캐리 퍼키필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의 프로젝트 기획자이다.
캐리 퍼
월드 건강
W O R L D
H E A LT H
벌에 쏘이면
퍼키필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
손녀가 말벌인지 벌인지에 물려서 끔찍한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손이 퉁퉁 붓고 시뻘겋게 달아올랐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요?
벌
레에 물리거나 쏘이면 중증 반응 이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지만, 벌목에 속하는 곤충이 특히 위 험합니다. 벌목에서 꿀벌과(꿀벌, 호박벌), 말벌과(말벌, 왕벌, 땅벌), 개미과(불개미) 가 보통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벌목에서 쏘는 것은 암컷입니다. 위협 받을 때 방어 기제로 쏘는 경우가 많습니 다. 독 안에는 아민과 키닌이 들어 있는데 이 화학 물질의 매개 작용 때문에 쏘인 부위가 아프고 붓고 가렵습니다. 꿀벌에 게 쏘이면 벌침이 꽂힙니다. 벌침은 손톱 으로 긁어도 쉽게 제거되지만 침을 뺀다 고 증상이 완화되지는 않습니다. 20~30 초만 지나면, 다시 말해 벌침이 제거될 때 쯤이면 독은 이미 몸속으로 들어가기 때 문입니다. 국소 반응이 민감하다고 해서 전신에 반응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전 신 반응 중 가장 심한 반응이 아나필락시 스입니다. 그러나 강력한 알레르기를 동 반한 조직 반응이 나타났다면 이후 침에 쏘였을 경우 주요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 므로 대비해야 합니다. 반응은 아주 빠르 게 나타나지만 가끔은 늦게 나타나는 경 우도 있습니다. 중증 반응이 나타나면 알레르기/면역 전문의를 찾아가 벌독 특이 IgE 항체 검 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항체는 다양 한 알레르기 반응에 분명히 연관되어 있 습니다. 민감 소실도 고려해야 합니다. 민 p h oto :
Y a n n
Bo i x
감 소실을 위해 특정 항원에 3년 정도 지 속적으로 환자를 노출시키면 치료에 성공 할 수 있습니다. 벌에 쏘여 사망하는 비율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스웨덴에서는 1년에 2명밖에 되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1년에 40명 정도 가 사망합니다. 꿀벌은 벌목이라는 곤충 목에 속하며 지금까지 사망 사고의 주범 입니다. 소위 말하는 ‘살인벌’은 꿀벌보다 독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공격성이 더 강 하고 떼지어 공격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 우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아니라 독성 반 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보통 일과성 국소 반응의 경우 냉압법 이나 얼음, 일부 국소 마취, 코르티코스 테로이드 크림으로만 치료하면 됩니다. 항생제는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초기에 붉은 줄이 나타나면 감염보다는 벌독 반 응입니다. 전신 반응은 국소 반응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즉시 치료받아야 합니다. 상기도 폐쇄, 심혈관 허탈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 습니다. 에피펜 주사를 사용하여 허벅지 중간 근육에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을 즉시 주입해야 합니다. 성인은 0.5밀리그 램, 아이는 0.3밀리그램을 주입합니다. 아 드레날린/에피네프린 사용은 규제받지 않 습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경 우 이 약물은 생명을 구해 줍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약물을 5분에서 15
분 간격으로 반복 투여합니다. 환자 대부 분은 한 번 주입으로 충분하지만 반드시 병원으로 즉시 찾아가야 합니다. 항히스 타민제도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 니다. 증상이 재발했을 경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병실에서 적어도 12 시간 동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병력이 있는 성인과 아이 는 에피네프린 자동 주사기를 소지하고 다녀야 합니다. 이러한 환자는 위험 지역 을 피해야 하며 항상 주사를 한 개 이상 지니고 있는 게 좋습니다. 국소 반응(통증, 붓기, 붉은 자국)과 전 신 반응(인후 조직 부종, 호흡 곤란, 또는 허탈)이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신 반응은 위험합니다. ▒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11 April 2015 | Adventist World 53
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A L
당신은
섄털 J. 클링바일
거기 있었지요
십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싶은 말
“예수를 섬기며 갈리리에서부터 좇아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 서 바라보고 있으니 그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 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마 27:55, 56).
당신들은 왜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나요? 연루되는 것이 두려 웠나요? 아니면 감당하기에 너무 벅찼나요? 멀리서 바라보는 것 이 무엇인지 저도 알 것 같아요. 저는 재림교인 가정에서 자랐습 니다. 한동안 예수님을 따랐지만 거리를 둔 적도 종종 있지요.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힘들고 때로는 위험합니다. 물론 저는 십 자가의 협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동행하는 길에서 툭하면 자동항법장치를 켜 놓고 다녀요. 그러면 그분과 어느새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하지요.
등장으로 어두운 순간에 큰 희망이 생기네요. 예수님과 가장 친 밀하게 지낸 제자들은 두려움에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림자 밖으로 당당하게 걸어 나왔습니다. 비밀스러운 이중생활 을 벗어 던지고 앞으로 나아가 용감하게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 합니다. 예수님께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순간에 당신은 그분 을 선택하는군요. 그리고 그분에게 뭔가를 제공합니다. 새로운 무덤을요! 예수님을 선택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멀어진다면 어떻 게 할까요? 그분을 선택했지만 아무런 보상이 없을 때는요? 무 언가를 얻기 위해 그분을 따르는 것일까요? 아니면 무언가를 드 리기 위해 따르는 것일까요? “그 이튿날은 예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빌라도에게 모여 가로되 주여 저 유혹하던 자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
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62, 63절).
도가 내어 주라 분부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정한 세마포로
당신들은 기억하고 있군요. 희한하게도 제자들은 그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네요. 이 순간을 위해 예수님이 한동안 제 자들을 준비시키셨는데도 말이죠. 당신들은 정답을 잘 찾아냈 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의 딱딱한 마음에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57~60절).
이야기 속에 갑자기 당신이 나타납니다. 예상치 못한 당신의 54 Adventist World |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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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순간에 당신은 그분을 선택하는군요. 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진리를 지켰다고 생각했겠지만 당신들이 방금 죽인 사람은 하나님입니다. 섬뜩한 일이네요. …저도 제법 알고 있어요. 안식일이 토요일 이라는 사실을 성경으로 증명할 수 있고 성소와 죽은 자의 상태 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있지요. 그러나 주님과 인격적으로 만나 는 법을 알지 못한다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예수님과 그런 인격적 관계를 맺지 못하다면 긴 잠에서 깨어난 다음에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나는 일생 동안 하 나님의 대적으로 살았다는 사실을요.
무덤 앞에 있는 여인들이여,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 다. 여러분은 예수님 없이는 모든 희망이 물거품이란 사실을 깨 달았습니다.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일 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 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 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에게 파수꾼이 있으니 가사 힘대로 굳게 하 라 하거늘 저희가 파수꾼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하 니라”(65, 66절).
이봐요. 빌라도! 무덤을 봉인하고 파수꾼을 세우면 문제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신은 지금 누구와 상대하고 있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군요. 그분은 그냥 유대인의 왕이 아닙니다. 그분 은 입김으로 별을 지으신 분입니다. 그분이 온 은하계를 만드셨 다고요. 다시 생각해 보면 저는 그렇게 빌라도를 비난할 처지가 못 됩 니다. 빌라도보다 역사에 관해 더 많이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더 분명히 알고 있지만 하나님을 아주 작은 존재로 취급할 때가 많 습니다. 기도할 때도 그분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 달라고 주문합 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일, 그분을 내 멋대로 조종하고 지시하려는 일을 이제 멈춰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창조주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최선을 다 하시도록 내버려 두어야 하지요. “천사가 여자들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마 28:5).
당신들은 두려웠던 것이죠.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생각 합니다. 거룩함 앞에서 인간은 떨기 마련입니다. 거룩함에 매료 되어 다가갔다가 한낱 인간이 그 앞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부적 절한지를 깨닫고 도망쳐 버리는 역설이 존재하지요. 그 싸움이 매일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실 속의 나와 이상 속의 내가 싸우고 있어요.
(16~20절).
당신들은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의심한 사람도 있습니 다. 만약 천국의 장면이 눈앞에 지나간다면, 초자연적인 현상을 보거나 천사를 만난다면, 다시는 의심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적 이 있습니다. 제자인 당신들이 의심하는 모습을 보니 백문이 불 여일견인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믿음은 종착지가 아니라 긴 여 정의 일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전진하기로 선택할 때 믿음이 시작됩니다. 의심한 사람을 포함하여 제자 여러분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그분의 권세를 힘입어 세상을 뒤 집어 놓았습니다. 교회가 맘에 드는 전도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까지 기다릴 필 요는 없습니다. 행사에 떠밀리거나 지켜만 보면서 양심에 가책 을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멀리 서서 쳐다만 보고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분이 항상 나와 함께하신다는 약속 을 알려야 합니다.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나의 예 수님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살아 계십니다. 그분이 어떻게 저의 삶을 바꾸셨는지 보세요. 와서 여러분도 예수님을 만나 보 세요.” ▒
섄털 J. 클링바일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부소장이다. 제럴드와 결혼했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십 대 딸 셋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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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5 | Adventist World 55
기본교리
FUN D AM E N T A L
B E L I E FS
그
들은 둘러앉아 앞에 놓인 과업을 위해 고개를 숙여 기 도한다. “아멘.” 한 후에 눈을 맞추고 앞에 놓인 종이에 시선을 둔다. 종이에는 빈칸이 가득하다. 안식일학교 교사 절반이 사의를 표했고, 개척대장은 기진맥진해 있다. 지난 해 선교부를 이끌던 부부는 이사했다. 즐겨 빈자리를 채울 사람이 누구일지 선거위원들은 교인 명단 을 손에 들고 고심한다. 그런 다음 전화를 걸어 공석인 직임 하 나를 고려해 달라고 교인들에게 간청하다시피 한다. 전화 받은 사람들도 누군가 이 일을 맡아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 그러나 선거위원들은 잘 알고 있다. 실제로 빈자리를 채울 사람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이다.
해답 어떻게 하면 선거위원회가 자원하는 일꾼을 다급하게 찾지 않 고도 지역 교회의 사역을 채워 갈 수 있는지 신약 성경이 그 방 법을 알려 준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교인들에게 영적 은사를 주심으로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놀라운 길을 보여 주셨다. 영적 은사란 성령께서 하나님의 제자들에게 주신 능력이다. 이 은사를 재능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큰 의 미를 지닌다. 어떤 사람은 십자말풀이나 한 발로 서기를 잘하는 재주가 있다. 그러나 영적 은사는 각 사람이 하나님의 교회를 세
우고 성장시키는 데 활용하도록 그리고 맡은 역할을 다하여 대 사명을 완수하도록 부여받는 특별한 능력이다.
사람마다 은사가 있다 교인 각자에게는 영적 은사가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복 주 기 위해 자기의 은사를 활용해야 한다. 베드로전서 4장 10절에 서는 이렇게 말한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 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 영적 은사의 소유권 은 자신에게 있지 않다.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직접 오는 것이다. 그분께서 각 사람을 위해 특별하게 선택한 것이다. 은사를 살피 고 의도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바람이다. 은사는 일생 동안 똑같지 않을 수도 있다. 예수님의 비유에 소 개된 지혜로운 청지기처럼 우리가 한 가지 선물에 대해 신실한 청 지기 노릇을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은사로 복 주실 것이 다. 생애의 어느 지점에서 은사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지역 사 회의 상황과 필요는 계속 변한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분의 나라를 가장 효과적으로 앞당기도록 우리를 사용하실 수 있다. 은사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그것 모두는 한결같이 성령과 연 관이 있다. 바울은 이렇게 진술한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 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선거위원회를 위한
해답
데이지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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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은사들
기본교리 17
영적 은사와 봉사의 직무들 하나님께서는 각 시대를 통하여 당신의 교회의 모든 교 인에게 영적 은사를 주사 교인 각자가 교회와 인류의 공동 유익을 위한 사랑의 봉사 사업에 사용토록 하셨다. 이 은사 들은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그분의 뜻대로 각 교인에게 나 누어 주어졌으며 그것들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임무 들을 수행하는 데 교회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재능과 봉사 의 직무들을 공급해 준다. 성경에 의하면, 이런 은사들에 는 믿음, 병 고치는 일, 예언하는 일, 복음 전도, 가르치는 일, 다스리는 일, 화목시키는 일, 동정을 베푸는 일, 백성 들을 도와주고 격려하기 위한 자기희생적 봉사와 사랑 등 이 포함된다. 어떤 교인들은 봉사의 일을 위해 준비시키고, 교회를 영적으로 성숙게 하며,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지식 의 일치를 가져오는 일에 특히 필요한 목회 사업과 복음 전 도 사업과 사도직과 가르치는 직무를 위해 하나님의 부르 심을 입어 성령의 은사를 받아 교회가 인정하는 임무에 종 사하게 된다. 교인들이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성 실한 청지기로서 이러한 영적 은사들을 사용할 때 교회는 거짓 교리의 파괴적인 감화로부터 보호받고 하나님의 육성 하에 성장하게 되고, 믿음과 사랑 안에 굳게 서게 된다(롬 12:4~8; 고전 12:9~11, 27, 28; 엡 4:8, 11~16; 행 6: 1~7; 딤전 3:1~13; 벧전 4:10, 11).
영적 은사의 소유권은 자신에게 있지 않다. 그 일을 완수하도록 하나님은 영적 은사로 우리를 무장시키신다.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4~7, 11). 영적 은사란 성령께서 우리 생애에 역사하신 결과이다. 성령의 열매와도 아주 유사하다.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 가고 그분의 일을 하도록 변화되기 위 해 우리가 마음으로 성령을 받아들인다면, 성령께서는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은사를 주신다. 성경에 나열된 영적 은사 중 단 몇 가지만 언급하자면 지혜, 지식, 치유, 예언, 가르침, 행정, 구제, 자비, 믿음, 전도, 손재 주 등을 들 수 있다(고전 12:8~10, 28; 롬 12:6~8; 엡 4:11; 출
31:3). 은사의 종류는 다양하며 각 은사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루는 데 필수적이다.
은사를 활용하라 교회에서는 갖가지 은사가 활용될 수 있고 하나님께서는 그 은사를 통해 우리에게 복을 주신다. 눈에 띄게 분명히 활용되는 은사도 있다. 치유의 은사를 지닌 사람은 건강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사람은 재림교회 안팎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그 은사를 활용할 수 있다. 구제, 자비, 믿음의 은사 등은 특정 사역으로 구체화할 수 없지만 각 사역에 영향을 미치 며 각 상황에 적절하게 활용된다. 어떤 은사도 다른 은사보다 크 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은사들이 골고루 활용되기를 원하신다. 고린도전서 12장 12~31절에서 바울은 교회를 신체에 비유한 다. 몸은 특정한 역할을 맡은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부분이 바르게 동작하지 않으면, 온몸이 고통을 당한다. 교 회에서는 예수께서 위탁하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각 지체가 중 요한 역할을 한다. 예수님이 오시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린 다면 우리는 모든 일을 목사, 교사, 지도자에게만 맡겨 둘 수 없 다. “만일 온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17, 18절). 교회라는 몸에는 하나님 께서 주신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 온전히 기능하는 각 지체가 필 요하다. 영적 은사는 기본교리에서 말할 수 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하 나님께서 우리에게 할 일을 주셨다고 재림교회는 믿는다. 그 일 을 완수하도록 하나님은 영적 은사로 우리를 무장시키신다. 따 라서 자신의 영적 은사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선하게 활용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에게 문의하고 기도로 주님께 아뢴다면 신 자들은 자신의 영적 은사를 발견하고 사역을 맡아 시작할 수 있 을 것이다. 교회 내에서 자신의 독특한 역할을 찾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일을 감당해 낼 뿐 아니라 탁월 하게 해낼 수 있도록 은사들을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적절하게 은사를 선택해 주셨다고 우리는 믿을 수 있 다. 그 사실을 믿는다면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가능하다고 여겼던 것 이상의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
데이지 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가족과 함께 산다. 홈스쿨로 고등학교 마지막 과 정을 공부 중이며 글쓰기, 교육 이론,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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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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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A. 클링바일
“말
도 못 하게 복잡하다오.” 로 마 시대 팔레스타인 농부에 게 정치와 종교에 대해 묻는 다면 필경 한숨 섞인 그런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 서기 1세기 팔레스타인 사람 들은 매일의 생활고는 물론이거니와 로마 의 억압, 권력을 탐하는 지방 관리, 여차 하면 반란을 일으킬 태세인 민족주의자 집단의 틈바구니에서 몸부림쳐야 했다. 그리고 거기에 종교까지. 당시 종교의 역 할은 대단했다. 연관되지 않는 부분이 없 을 정도였다. 옷 입는 방식부터 무엇을 언 제 어떻게 먹을 것인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심지어 밭에 무슨 작물을 심어야 할지까지 다 관여했다. “때가 차서”(갈 4:4) 예수님이 태어났을 당시, 로마의 지배를 받던 팔레스타인에 서는 ‘말도 못 하게 복잡하다’는 말이 입 버릇처럼 들렸다. 예수와 서기관 및 바리 새인 그리고 사두개인 사이의 상호 관계 역시 한마디로 표현해서 ‘말도 못 하게 복 잡했다.’ 이것은 21세기의 모든 사람에게 도 매우 친숙한 표현 아닐까? 세속화된 유럽이 되었든 브라질의 빈민촌, 정치의 도시 워싱턴, 분쟁으로 찢긴 시리아나 이 라크가 되었든, 이 세상은 어디나 종교· 정치·경제적 신념에 따라 사분오열되어 있다. 심지어 교회에서도 예수님이 요한복음 17장 21절에서 기도한 것처럼 온전히 헌 신하는 상호 작용과 통합 대신 끊임없는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예배 후 점심 식사 자리에서 ‘여성 안수’, ‘영적 성장’, ‘창조와 진화와 창세기 1장’과 같은 뜨거운 쟁점을 화두로 던진다면 격한 토론이 벌어지고 종종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이상한 사람 취급할 수도 있다. 이처럼 분열된 상황에서 예수는 어떻게 생활하셨는가? 종교에 대해 서로 의 견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연결 시키셨는가? 로마나 지중해가 아니라 온 세상의 구주이신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 거 하시면서 어떻게 하나
예수는 중심을
강조하신다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사이에서
님의 원칙에 충실할 수 있었는가?
예수님과 갈등 예수님에게 갈등은 병가지상사였다. 그 분께서 갈등을 원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존재 자체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 이 달랐기 때문이다. 어떤 이들은 갑자 기 유명해진 나사렛 출신 예수를 반대했 다. 반면 호기심으로 논쟁을 지켜보는 이 도 있었다. 예수님을 적대시하는 사람은 주로 예루살렘의 지도층이었다. 요한은 이들을 ‘유대인’이라 불렀다(요 1:19; 2:18; 5:16~18; 6:41). 이들은 또 서기관, 장로, 관원(마 9:3; 16:21; 막 3:22; 눅 23:35) 이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더 정확하게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다(마 3:7; 9:11; 16:1, 12; 막 12:18). 예수님의 측근 사이에도 갈등은 존재 했다. 종종 그분은 제자들을 질책하시기 도 했다. 제자들은 자신들 세상, 주님의 사명, 익숙한 전통, (타락한) 인간 본성 등을 이해하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 그 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가 가 장 크냐고 여러 번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 다(막 9:34; 눅 22:24). 그러나 예수님은 항상 갈등의 한가운 데서 그분의 공공연한 적을 비롯하여 모 든 사람을 기꺼이 상대하셨다. 이를 테 면 바리새인이자 산헤드린 관원인 니고 데모와 밤중에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셨 다(요 3:1). 또 다른 바리새인인 시몬에 게도 식사 초대를 받아 집을 찾아가셨다 (눅 7:36~50).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 인, 관원, 율법학자들은 항상 예수님 주 위에 서성거리는 듯했다. 그분의 논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자신들의 신념을 거 칠게 주장하고 격렬하게 반대하다가 결국 설복당하지 않는 그분을 침묵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 때때로 예수께서는 상대 가 파 놓은 함정에 매우 창의적이고 놀라 운 방법으로 대응하셨다. 바리새인과 헤 롯 당원들은 서로 모의하여 예수님에 게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 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라고 질문 Ill u s tr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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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e f f
을 던졌다(마 22:15~28). 그분을 곤경에 빠뜨렸다고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대답 을 듣고 놀라 그들은 좌절감에 손을 부들 부들 떨며 자리를 떠나야 했다.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큰 고민에 빠졌다. 당시 신학적 영역의 어느 부분에서건 그분은 막힘이 없었기 때문이 다. 부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함 정 질문을 던진 사두개인들은 예수의 대 답에 입을 다물어야 했다(23, 33절 참고). 또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라고 바리새인에게 교묘하고 까다로운 질문을 받았을 때도 예수님은 노련하게 대답하셨 다. 표적을 보여 달라는 믿음 없는 요구에 대해서는 한사코 대답을 거절하셨다 1(마 12:38~45; 16:1~4). 어떤 경우에는 그들 을 직접 논쟁으로 끌어들이기도 했다(마 22:41~46).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사와 예수님 사 이의 가장 두드러진 공방이 마태복음에 나온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의 일곱 가지 화를 나열하시며 그들의 영적 자만심과 눈먼 상태을 애통해하신다(마 23장). 히브리 문화에서 화는 애통과 임박한 죽음을 가리킨다. 예수님의 어조를 생각 하지 않고 마태복음 23장의 말씀을 읽는 다면, 예수님이 몹시 화를 내는 것처럼 보 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듯이 예수님의 사명은 복수, 분노, 짜증에 기인 한 것이 아니다. 그 반대로 그분의 질책에 는 동정심과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 “예수께서 성전과 청중들에 게 미련이 있는 듯한 시선을 던지실 때에 하나님의 아들의 얼굴에는 거룩한 동정의 표가 나타났다. 마음의 깊은 고민과 쓰라 린 눈물 때문에 목멘 음성으로 그리스도 는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 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라고 부 르짖으셨다. …그리스도의 애통에서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나왔다”(소망,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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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tt
하나님을 중심으로 삼으라 예수님의 상호 작용은 ‘정치적 올바름’ 이나 전략적 기회를 노린 것이 아니다. 19 세기 스코틀랜드의 조지 매시선 목사가 작사한 가사처럼 “주 사랑 나를 붙드니”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분은 하나님의 뜻 한가운데 거하셨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 음이 그분께 끌렸던 것이다. 참으로 예수 는 다른 분이셨다. 그분은 다르게 말씀하 셨다. 그분의 신학은 이해하기 쉬웠고 모 든 사람이 인정하는 세상의 소금과 같았 다. 그분은 겸손의 모범이었다. 그분께서 는 불굴의 의지로 인간의 고통을 덜어 주 고자 애쓰셨다. “잠깐만. 지금 예수님의 생애에서 충돌, 그것도 종종 눈에 띄는 충돌의 순간을 죽 늘어놓고 나서 예수님은 충돌의 연속인 것처럼 보이는 삶에서 결국 자기 세계에 도달하셨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라고 물 을 수도 있다. 맞다. 정말 그렇다. 예수님은 충돌, 특히 신학적 충돌에서 물러서지 않으셨지만 싸워야 할 때를 잘 가리셨다. ‘진보’, ‘보수’, ‘극보수’, ‘주류’, ‘무 관심’ 등 그분은 일정한 틀에 사람을 가 두는 어떤 축에도 끼지 않으셨다. 바리새 인이든 사두개인이든,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교육받은 사람이든 그렇지 않 은 사람이든, 예수께서는 신학적 성향이 아니라 사람 그 자체를 보셨다. 그러면서 그분께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원칙과 진 리에서는 결코 흔들림이 없으셨다. 작년 여름 내내 나는 사복음서를 다시 읽었다. 여름휴가 기간이었는데 사무실에 서 바쁘게 편집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말씀 읽는 데 쏟았다. 그러다가 예수께서 는 당대의 신학자, 지도자들과 어떻게 접 촉하셨는지가 궁금해졌다. 사복음서에서 6가지 중요한 원칙이 눈에 들어왔다. ➊ 예수님은 절대 어느 한편에 속하지 않 았다. 오히려 그분은 성경을 치켜들었 다. 바리새인이 토라와 의식적 정결 그 리고 박하와 근채에 대한 잡다한 규정에 (마 23:23) 신경 쓰고 있었다면 사두개인 은 성경을 무시하는 또 다른 신학적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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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섰다. 그들은 성경의 영감성을 의심했 다. 헬레니즘 사고방식에 물든 사두개인 은, 문자에 치중하는 바리새인을 원시적 이라고 혐오했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 의 능력도 알지 못한다.”라는 말로 예수님 은 사두개인들의 문제를 분명하게 지적하 셨다(막 12:24). 예수님은 끊임없이 성경 말씀을 인용하고 설명하셨다. ➋ 예수님은 자기 사명, 곧 하나님의 사명 에 집중했다. 절대 권력 경쟁이나 신학적 논쟁 때문에 곁길로 새지 않았다. 그분은 시몬의 장모를 비롯하여 병자를 많이 고 치신 후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막 1:29~39). 전날 목격한 일에 대해 제자들 은 여전히 경이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가 버나움에서 입지를 확실히 굳힐 수 있는 기회였다. 모두가 예수님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는 다른 곳으로 가셨다. 그의 사명은 갈릴리보다 더 컸다. 그분은 베드 로에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막 1:38). 선교에 사
로잡힌 마음은 신학적 타성을 극복하 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➌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만났다. 대 적들도 만났다. 그분의 행동에는 사 람을 향한 사랑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마태복음 19장 16~24절도 좋은 예이다. 한 관원이 예수께 어렵지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 으리이까?” 독자들은 두 사람 간의 대화 를 알고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십계명 의 두 번째 부분인 인간관계에 대한 계명 을 특히 강조하신다. 관원은 “이 모든 것 을 내가 지키었사오니”라고 대답한다. 그 러자 예수께서는 이에 대해 질문하지 않 으시고 단지 그의 약점을 바로잡아 주신 다.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 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 재물이 많았던 관원은 근심하며 돌아갔다. 예수 께서 그를 돌려보내신 것이 아니다. 그분 께서는 슬프지만 사랑의 눈길로 그를 쳐
예수님에게 갈등은 병가지상사 였다.
다보셨을 것이다. ➍ 예수께서는 예언의 중요성을 알고 계셨 다. 그분은 정해진 시간에 오셨고 정해진 시간에 봉사하시다가 정해진 시간에 돌아 가셨다(단 9:24~27 참조). 예수께서는 설 교 중에 옛 선지자들이 선포한 하나님의 계획을 인정하셨다. 요한이 투옥된 후 그 분은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을 중심으 로 활동하셨다. 마태복음 4장 14절에서 는 그분께서 선지자 이사야의 말을 이루 려 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바
서기 팔레스타인의 서기 1세기 팔레스타인에는 자랑할 만한 다양한 종교 단체와 종파가 있었다. 몇 가지는 성경을 통해 알려져 있으나 성서에서 언급되지 않은 나머지는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 유대 사상가 필 로, 로마 저술가들, 후기 랍비 문서와 성서 외 자료를 통해 알려 졌다. 모두 팔레스타인에서의 삶이 실제로 매우 복잡했다는 사 60 Adventist World |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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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을 강조하고 있다. 바리새파 : 사제가 아닌 평신도가 대부분인 그들은 구전되거 나 기록된 율법을 해석하는 데 집중했다. 의식적 정결과 십일조 를 중요하게 여겼고 부활과 심판을 믿으면서 구전 율법의 가르침 을 강조했다. 당시 모든 유대인 그룹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이스 라엘의 미래에 관심이 많았으며 메시아를 향한 소망을 품고 있 었다. 사두개파 : 대개 부유한 지도층으로 구성된 소수 그룹이며 주 로 엘리트 제사장 계층과 어울렸다. 그리스어를 말하고 그리스 철학을 사용하는 등 그리스 문화를 두드러지게 받아들였지만 동
깥 두로와 시돈 지역의 지중해 연안을 여 행하실 때는 귀신 들린 딸을 고쳐 달라며 한 여자가 따라왔다. 자신의 사명은 우선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마 15:24)을 위 한 것임을 그분은 알고 계셨다. 사역의 매 순간이 예언의 말씀과 조화를 이루고 있 었다. ➎ 예수께서는 다른 방법으로 말씀하셨 다. 기사와 표적이 아니더라도 예수님은 어딘가 다른 분이라고 청중은 느꼈다. 그 놀라운 사실을 마태는 이렇게 요약하고 있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 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 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이 아니함일러라” (마 7:28, 29). 예수님은 새롭고 이해하기 쉬운 말을 사용하셨을 뿐 아니라, 상대가 결코 발휘할 수 없는 권위로 말씀하셨다. 바리새인은 구전 율법의 전문가였고 그리 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두개인은 헬 레니즘 문화를 흡수하려고 애썼다. 그러 나 예수님은 관직이나 임명에 의한 것과 는 차원이 다른 권위로 말씀하였다.
➏ 결국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권세를 드 러내셨다. 대화를 넘어 행동으로 먼저 보 여 주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능력을 보 여 주셨고, 사람들은 이에 “다 놀랐다”(마 12:23; 막 1:27). 빈껍데기 말이 아니라 치료 사역을 통 해, 하나님을 갈망하는 이들의 아픈 곳 을 어루만져 주셨다. 그들이 찾는 하나님 은 함께하시는 하나님, 피조물을 매만지 고 끌어안는 하나님, 그들과 함께 먼지 나 고 지저분한 세상길을 함께 걷는 하나님 이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진짜를 찾고 있다.
말도 못 하게 복잡해요 올해 샌안토니오 대총회에서 복잡한 교 회 문제들 다루면서 주님의 모본을 따를 수 있을까? 혈통과 피부색이 다른 이들 을 모두 상대하신 주님의 방법을 엿볼 수 있을까? 그분은 계시된 말씀 전체에 집중 하고 성경에 기초한 해석 원칙을 인식하 셨다. 그분은 각 사람과 대화를 계속하신
다. 이런 것이 나에게는 큰 도전이다. 나 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잘 듣고 그렇지 않은 사람의 말은 흘려듣는다. 그분은 자신의 사명 곧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시고 예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계 셨다.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사명이 하나님의 권위 에 기초하며 하나님의 권능이 따르는지 자문해 보라. 분명 그것은 말도 못 하게 복잡하다. 이 미 상처를 입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 리 모두는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함께 나 아가며 그곳을 찾도록 부름 받았다. 예수 님은 하나님의 뜻 한가운데 거하신다. ▒ 1 예수는 “요나의 표적”을 약속하셨다(눅 11:29, 마 12:39; 16:4).
제럴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부편집인이다. 얼 마 동안은 바리새인으로, 또 얼마 동안 은 사두개인으로 살았던 제럴드는 이제 예수님 안에서 그 중심을 찾고 기뻐하고 있다.
1세기 종교 집단 시에 민족적 문제에도 관심을 가졌다. 심판, 형벌, 상급이 포함된 사후 세계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구전되는 전통도 반대했다. 에세네파 : 신약에서는 이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1947년 사해 사본이 발견된 키르벳 쿰란 지역에 거주한 사람들이 에세 네파였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이들은 3년간의 입회 과정, 재산 공유, 독신(가능하면), 의식적 정결, 공동체 활동, 엄격한 규율을 준수했고 성경에 그리고 성경을 해석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 헤롯당 : 헤롯 왕조와 연합한 무리로 정치적으로 매우 활동적 이었으며 신학적으로는 사두개파와 대동소이했다.
열심당 : 서기 67, 68년에 공식 조직된 집단이다. 그러나 이들 이 지닌 반로마 정서 그리고 로마와 유대 귀족의 압제에서 해방 시켜 줄 메시아적 기대감은 예수님 당시에도 이미 존재했다. 이 들의 행동은 신학적 근거에 입각한 것이지만 정작 신학보다는 정 치와 군사 행동에 더욱 초점을 두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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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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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교란 무엇인가? ‘미션(mission)’이라는 용어에 대 해 웹스터 사전에서는 ‘해외 선 교 등 업무 진행에 필요한 권한을 지니고 파견되는 것, 위임’1이라고 정의한다. 기독 교 신학에서 사용하는 라틴어 ‘미시오 데 이(missio Dei)’ 2는 선교의 원천이 무엇인 지를 알려 준다. 이 용어에 의하면 선교의 시작은 하나님이고 선교사를 보내시는 분 도 하나님이시다. 스테판 파스는 선교의 범위에 대해 언급하면서 “ ‘선교’를 먼 나라 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 3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선교는 일정 주소나 지리학적 위치로 정의되어서는 안 된다.” 4 성공적인 선교는 ‘전 인간’, 즉 머리, 가 슴, 손 모두를 포함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는 가운데 타인을 섬기 고,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을 포함하여 사 람들의 삶이 바뀌도록 해야 한다.
머리와 가슴과 손
선교에는 세 가지가 다 필요하다 고 행동이나 일하는 방식에 실제로 영향 을 끼친다는 것이다.
머리 선교는 두뇌와 인지 기능, 사고 작용이 일 어나는 머리에서 시작한다. 신자가 되려면 생각 속에서 예수를 받아들여야만 한다.5 바울은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7) 고 말했다. ‘지각’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헬라어 ‘누스’는 ‘정신(mind)’을 의미한다. 사고, 추리, 지각 그리고 이해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것은 또 모든 감정의 근원인 마음을 가리키기도 한다. 헬라어에서 ‘마음’은 한 개인의 내적 능 력을 나타낸다. 인간의 중앙통제실인 셈 이다.6 따라서 마음의 상태가 곧 인생의 조건을 판가름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엘렌 G. 화잇은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인간 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교제하고, 유 한한 자가 무한하신 분과 교제할 때에 몸 과 마음과 영혼에 임하는 결과는 측량할 수가 없다. 이와 같은 교제에 최고의 교육 이 있다. 이것이 계발시키시는 하나님 자 신의 방법이다”(행적, 126). 하나님께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우리의 사상, 느낌 그리
유스리 귀르귀스
가슴 가슴은 감정의 공간이다. 믿고 있는 것 에 대한 느낌과 기대가 일어나는 곳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믿음의 활동을 시작하 는 곳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 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믿음은 단순히 진리의 기계적 인 적용만이 아니라 우리가 느끼는 방식 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선교사는 선교에 열정이 있어야 한다. 지크프리트 H. 호른 은 ‘열정’을 ‘강한 감정이나 욕구’7라고 정 의했다. <카셀 콘사이스 영어사전(The Cassel Concise English Dictionary)>도 유사한 견해를 취한다. 열정은 ‘지성의 영 향을 압도하는 강렬한 감정’이며 ‘뜨거운 열광’8을 수반한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열 정은 ‘강렬하고 강력한 또는 압도적인 느 낌이나 확신’9을 말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믿음 은 감정에 영향을 주지만 감정이 믿음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차이 가 있다. 베드로전서 3장 4절에서는 아내 된 사
람들을 향하여 ‘마음에 숨은 사람’에 특 별히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마음(heart)’ 은 헬라어로 ‘카르디아(마음, 심장)’이다. 베드로가 신체 장기(臟器)를 말하는 것 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심장(heart)은 우 리 몸의 중심이자 필수 기관이다. 심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은 심장 없이는 살 수 없다. 심장은 신체 각 부분에 지대 한 영향을 미친다. 동맥과 수킬로미터씩 뻗은 혈관을 통해 피를 순환시킨다. 살고 기능하는 능력에 그렇게 영향력을 행사한 다. 베드로는 인간의 정신에 대해 강력한 통찰력을 제시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대 이집트인들은 “신의 모 든 이야기는 가슴(heart)의 생각과 혀의 명령으로 존재하게 되었다.”10고 믿었다. 베드로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그러했듯이 속사람 즉 우리의 행동을 좌우하는 느낌 의 공간을 비유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가 슴(heart)’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던 것이 다. 달리 말해, 한 사람의 마음(heart)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채워져 있으면, 마음 은 생명을 그 개인의 존재의 모든 부분으 로 퍼 나를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한 개인의 생활과 행동에서 재현될 것이며, 우리가 다른 사 P h 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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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시 대학교 졸업식 : 필자는 12년간 공부하고 섬겼던 아프리카 남부 짐바브웨 솔루시 대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 기사를 썼다. “솔루시 대학교 교수, 직원, 학생들은 사랑, 오래 참음, 인내, 기쁨, 헌신, 친절, 훈련으로 참된 선교의 정 신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유스리 귀르귀스는 말한다.
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까지 영향을 미 치게 될 것이다. 인간의 정신은 누구에게나 생명력이다. 엘렌 화잇이 주목한 대로 “그 마음속에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사람,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에 나타내는 사람은 모두 인 류의 축복을 위하여 하나님과 동역하는 사람이다.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하여 구주로부터 은혜를 받을 때 에 그의 전 생애에서는 영적 생명의 조수 (潮水)가 흘러나온다”(행적, 1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라 고 말씀하셨다(마 15:19). 우리의 선교와 연합을 파괴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다. 재림교회는 선교 지향적인 교회다. 분 열이 아닌 연합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엘 렌 화잇이 교회에 권면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교회에 강력 히 충고했다. “연합하기 위해 진지하게 힘 쓰라. 이를 위해 기도하고 이를 위해 일하 라. 연합은 영적 건강과 고결한 생각과 고 상한 품성과 경건함을 일으킨다. 그리하 여 이기심과 악한 억측을 극복하게 하며 그대를 사랑하사 그대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승리자가 되 고도 남게 한다”(교권, 290). 영국의 넬슨 경이 중요한 전투에 막 나 가려 할 때 있었던 이야기를 러셀 브라운 스워스가 소개한다. 넬슨 경은 부하 장교 두 명이 서로 다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 고 그들을 불러 말했다. “제군들, 손을 이 리 주게.” 두 부대장은 손을 사령관의 손 에 올려놓았고 사령관은 손을 꽉 쥐고 말 을 건넸다. “이보게들, 기억하게나. 적군이 코앞에 있네!” 선교 활동의 연합을 위해 우리는 그리 스도를 따르며 주님을 온 세상에 선포해 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기도하는 데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한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발로 뛰는 설 교’가 되고 잃어버린 영혼을 예수께 인도 할 수 있을 것이다(마 28:19 참조).
손 손은 행동을 상징한다. 우리는 손으로 일하고, 소통하고, 섬긴다. 심지어 손으로 싸우기도 한다. 계약서에 서명하고 현미경 을 조절하고 악기를 연주할 때 손을 사용 한다. 손으로 즐거움이나 혐오감을 표현 할 수도 있다. 선교에 대해 머리와 가슴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면 손도 거기에 맞 게 움직인다. 우리는 게으르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지역 사회 봉사와 다른 이들을 돕는 일에 활동적이어야 한다. 봉사에 참여하려면 모든 조건이 ‘들어맞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출판인이자 저자인 윌리엄 A. 페더는 다음과 같이 멋진 말을 했다. “꼭 맞는 조건이란 없다. 모든 형편 이 호의적일 때까지 행동을 미루면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다.”11 엘렌 화잇 역시 노동의 중요성을 다음 과 같이 강조하였다. “노동할 때는 하나님 과 함께 일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땅과 그 보화를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는 그것 을 쓸모 있고 편리하게 가꾸어야 한다. 하 나님께서 나무를 자라게 하시지만 그것을 재료 삼아 집을 짓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하나님께서 금은, 철, 석탄을 땅속에 묻어 두셨지만 우리는 수고를 통해서만 그것을 얻을 수 있다. …정직한 수고 때문에 퇴보 하는 사람은 없다. 게으름과 이기적인 의 존 때문에 타락한다”(교육, 214, 215).
모두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한 마음 으로 필요한 곳에서 즐겁게 봉사해야 한 다. “하나님께 경배하려는 이들이여, 입을 열고 찬양하자! 가슴을 열고 받아들이자! 마음을 열어 묵상하자! 지갑을 열어 헌신 하며 손을 펴서 우정을 나누자!”12 끝으로, 이 모든 것은 사랑에 관한 것 이다. 희생적인 활동에서 사랑이 드러난 다. 그것은 자신을 바쳐 타인을 돕고 그들 과 복음을 나누는 것이다. 이렇듯 사랑은 우리의 희생을 요구할 때가 많다. 그러나 그 유익은 영원하다.* ▒ 1
Noah Webster, <An American Dictionary of the English Language>(1828), s.v. “mission” 2 ‘하나님의 선교(mission of God)’ 혹은 ‘하나님의 보내심(the sending of God)’ 3 Stefan Paas, ‘Prepared for a Missionary Ministry in 21st Century Europe’, <European Journal of Theology 20>, no. 2 (2011): 119~130 4 위의 책 5 제목과 아이디어의 일부는 W. 앨더먼의 설교 ‘머 리, 가슴 그리고 손’에서 취함. 6 Rick Renner, <Sparkling Gems From the Greek: 365 Greek Word Studies for Every Day of the Year to Sharpen Your Understanding of God’s Word>(Tulsa, Okla.: Rick Renner, 2003), 751 7 Siegfried H. Horn, <Seventh-day Adventist Bible Dictionary>, rev. ed.(1979), s.v. “passion” 8 <The Cassel Concise English Dictionary>(1989), s.v. “passion” 9 <Merriam-Webster’s Collegiate Dictionary>, 11th ed. (2003), s.v. “passion” 10 <In MindReach Library>, www.cosmic-mindreach.com/Egypt_Part1.html, accessed Jan. 27. 2014. 11 w w w .w o r l d d o f q u o t e s . c o m / a u t h o r/ William+Feather/1/index.html. 12 www.churchesofchrist.net/authors/Grady_ Scott/thingsbeforeworship.htm에서 Keith Huttenlocker의 글 참조 * 본 기사를 교정해 주고 통찰을 더해 준 케이넌 음콤베(솔루시 대학교 부교수)에게 감사한다.
균형 잡기 선교는 전인 즉, 머리와 가슴과 손을 포 함한다는 균형 잡힌 이해가 우리에게 필 요하다.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진정 으로 깨달을 때 선교를 갈망할 것이다. 선 교에서 각 사람의 역할은 다르지만 우리
유스리 귀르귀스 솔루시 대학교에서 종교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필리핀 소재 재림교회 국 제대학원(AIIAS)에서 성서 연구 박사 과 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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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도께서는 지혜가 무한하셨다. 유다가 완전하지 않 음을 아셨지만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셨 다. 요한 완전하지 않았다. 베드로는 주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초대 기독교를 조직했다. 예수께서는 그 들을 받아들이셨고 완전한 그리스도인 품성이 무엇인지를 그들 이 배우게 하셨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의 품성을 연구 해야 한다. 예수께서 전하신 교훈이 제자들의 이해에 늘 들어맞 는 것은 아니었다. 그분이 가르쳐 주신 진리는 하늘에 이르고 영
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반면에 자기 영혼은 돌보지 않았으며 타 고난 악한 특성을 버리지 않고 강화하여 마음이 굳어졌고 마침 내 주님을 은 삼십에 팔았다.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심령을 다독이라! 병약한 타인들만 주 시하고 동료 그리스도인의 결점만 이야기하면서 정작 자신의 영 원한 건강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 지 각 사람에게 말하라. 악한 것을 파헤치는 영혼은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라보는 악을 닮아 간다. 그들이 남을
엘렌 G. 화잇
그리스도의 완전을
깊이 생각하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품성을 연구해야 한다 원을 아우르는 것으로, 천박하고 덧없는 이 땅의 일과는 차원이 달랐다. 세상의 구속자께서는 인간의 마음을 지상에서 하늘로 옮기고자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계속해서 제자들을 가르치셨 고 그분의 거룩한 교훈들은 그들의 품성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유다만이 하나님의 일깨움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겉으 로만 의로워 보였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을 고소하고 정죄하 는 성향을 키웠다. …유다는 이전처럼 독선적인 태도로 그리스도를 만났다. 만약 그가 “아직 무엇이 부족합니까?”라고 물었다면, 예수께서는 “계 명들을 지키라.”라고 대답하셨을 것이다. 유다는 이기적이고 탐 욕스러웠다. 그는 도둑이었지만 제자로 헤아림을 받았다. 그는 품성에 결함이 있었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실천하지 않았다. 그 의 영혼은 진리의 영향력에 저항하려고 마음먹었다.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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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할 때 들먹였던 자기 사랑, 방종, 성급한 태도, 심술궂은 성 미, 까다로움, 자부심, 권면에 대한 거부감, 불경하고 독단적인 판단이 자신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날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할 것이다. 아, 우리는 사탄의 속임수 에 강력히 방어해야만 한다!
하나님을 섬기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에게 사도 바울은 이렇게 전한다. “저 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 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 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 한 것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 려 함이니”(고전 10:5, 6). 그런 다음 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 는 죄의 목록을 열거한 뒤 다시 말한다.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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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 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람이 감 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 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 니라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나 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 이르는 말 을 스스로 판단하라”(11~15절).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서 미흡함이 종종 나타난다. 어디가 되었든 큰 교회를 찾아가 보라. 배틀크릭처럼 중요한 관 심사가 흔들리고 있는 곳을 가 보라. 사탄의 강렬한 음모를 목격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유혹에 굴복하는 사람의 불완전을 곱씹어서는 안 된다. 그런 데 집중력을 쏟는 대신 차라
간구하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분께서는 늘 살아서 우리 를 위해 중보 하신다. 누군가 죄를 지었는가? 아버지와 함께 계시는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대언자이시다. 뒤로 물러선 사람들을 위해, 반역한 자들을 위해, 큰 빛과 사랑에 반대하여 죄를 짓는 자들 을 위해 예수의 피가 권세와 능력으로 간구하고 있다. 사탄이 오른편에 서서 우리를 고소하지만 우리의 대언자께서 는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 맡겨진 재판에서 그분은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그분은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 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 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
우리는 거대한 인간관계의 일부이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변화된다. 리 은사와 지능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께 영광과 영예를 돌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살필 때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실 것이다. 도덕적으로 철저히 타락한 비천한 죄인이 하나님의 놀랍 고 기적적인 활동으로 변화되어 품성이 그리스도와 같아지고 거 룩한 본성을 나누어 받고 세상 정욕의 부패에서 벗어나는 일, 그 런 일을 명상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복잡한 인간관계 우리는 거대한 인간관계의 일부이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변화된다. 그러니 진실하고 사랑스럽고 선한 것에 시선을 두어 야 하지 않겠는가! 마음에 의의 햇빛이 비치게 하자. 비통한 감정 의 뿌리 하나를 남겨두어서 그로 인해 많은 부분이 더렵혀지게 하지 말자. 배틀크릭 및 다른 곳에서 나타난 매우 불미스런 일 들 때문에 당황하거나 낙심해서는 안 된다. 인간의 연약함을 실 감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주님을 쳐다보는 것이 그분의 뜻이다. 한순간도 인간을 의지하거나 육신을 자기 힘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우리의 크신 대제사장께서 백성을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서
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아버지 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냈습니 다.”(요 17:11, 15, 18) 그들이 나와 똑같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를 희생하며 고난에 동참할 수 있도록. 그렇다. 박해하는 세상, 저주로 시들고 훼손된 이 세상에서 그 분은 자기 백성을 보고 계신다. 그분의 동정과 사랑이 그들에게 전적으로 필요하다는 것도 아신다. 우리 앞서 가신 분께서는 우 리를 위해 휘장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다함없 는 동정 가운데 사랑과 진리의 금사슬로 그분의 백성과 연결되 어 있다. ▒
이 기사는 <리뷰 앤드 헤럴드> 1893년 8월 15일 자 ‘사람의 불안전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완전을 깊이 생각하라’에서 발췌하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선물을 사용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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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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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A G E
남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일레인 타르 도드
천사
낯선 사람과 함께한 성경 공부 두 시간
아
이다는 읽기 과목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4학년 교과서 에 소개된 한 이야기에는 유독 흥미가 끌리고 눈길이 갔다. ‘달구지 끄는 사람’이라는 그 글에는 플레처 타르 가 등장한다. 그는 1800년대에 남아프리카에서 자랐고 다이아 몬드 광산에 생필품을 운반하여 팔다가 제칠일 안식일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다는 누군가 자기 뒤에 있 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개척자의 어린 시절 1861년에 태어난 데이비드 플레처 타르는 경건한 웨슬리 감리 교 신자인 제임스와 해나(브렌트) 타르의 열여섯 자녀 중 열둘째 였다. 오늘날 1820년대 정착민인 타르와 브렌트 가족은 남아프리 카를 선택했다. 새로운 이민자였던 그들은 황야에 건물, 우물, 정 원, 교회 등을 세워서 집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냈 다. ‘클럼버’라 부르는 그 교회에서는 지금도 집회가 이루어진다. 플레처 타르는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사격에 능했고 성경을 사랑했다. 15세에 주일학교 교사로, 이후 평신도 설교자로 활약 했다. 1887년, 플레처의 사촌 앨버트 데이비스와 앨버트의 아내 는 북서쪽으로 약 1,300킬로미터 떨어진 킴벌리 다이아몬드 광 산까지 달구지를 이용해 물자를 실어 나르기로 했다. 플레처도 그 일에 관심이 생겼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그를 북쪽으로 이 끌고 있었다.
새로운 땅을 향하여 그들은 짐을 가득 싣고 길을 개척해 가면서 여행했다. 몇 주 뒤 금요일 오후 늦게 그들은 킴벌리 외곽 비콘스필드에 도착했 다. 소에게 풀을 먹이고 숙영할 장소를 찾던 중, 앨버트는 피터 웨셀스라는 농부를 소개받았다. 피터는 이후 24시간 동안 자신 의 소유지에서 안식일에 어긋나는 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머물러 도 된다고 허락했다. “안식일은 오늘 해 질 때부터 시작하여 내 일 해가 질 때까지입니다.” 피터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66 Adventist World | April 2015
똑똑하게 생긴 사람이 하루의 시작과 끝을 모르는 것 같아 앨 버트는 의아했다. 이를 놓칠세라 웨셀스는 곧바로 성경을 폈고 그의 해석이 옳다고 생각한 앨버트는 급히 사촌에게 달려가 그 참신한 성경 해석을 전해 주었다. 성경 연구에 열심이던 플레처는 신빙성이 없다며 웨셀스의 말 을 일축했다. 그러나 다음 날 웨셀스의 초대에 응하여 비콘스필 드에 운집한 구세군 청중에게 가서 함께 말씀을 전했다. 이튿날 플레처가 혼자 묵상하고 있을 때 낯선 사람이 그의 텐 트에 나타났다. 플레처는 그를 안으로 초대했다. 플레처에 따르 면 그 낯선 사람은 ‘주일 중 첫째 날의 신성성’에 대해 알고 싶다 고 했다. 두 시간이 지났지만 일요일의 신성성에 관한 연구는 만 족스럽지 못했고 그 남자는 갑자기 사라졌다. 플레처는 두 번 다 시 그를 만나지 못했고 지역 주민들도 그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 낯선 사람은 참된 안식일을 확신시키기 위해 보냄 받은 천사였다고 그는 믿었다. 몇 시간 동안 자신을 살피며 기도한 끝 에 플레처는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왜 달구지를 타고 북쪽으로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지 그는 그제야 깨 달았다. 이후 플레처의 사역을 통하여 그 일이 자신만을 위한 것 이 아니었음을 하나님은 분명히 드러내셨다. 약 넉 달 후, 플레처의 동업자 앨버트와 앨버트의 아내가 웨셀 스의 저수지에서 침례를 받았다. 그는 곧 친척, 친구와 함께 성 경을 연구했고 I. J. 한킨스가 공중 설교에서 그를 지지하여 든 든한 교회가 설립되었다. 지역 설교가 5명도 회심했다. 플레처가 사촌 에베네저 퍼든에게 기증받아 지은 예배당에는 현재도 지역 재림교인들이 모이고 있다. 플레처는 비콘스필드에 또 다른 교회 설립을 도왔다. 국가 사적지로 지정된 그 교회는 남아프리카 최 초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로 알려져 있다. 잊지 못할 아침 에 그가 텐트 안에서 천사를 만났던 장소와 거의 같은 곳에 위 치한 교회이다. 맏형 제임스는 몇 주간 그와 함께 성경 연구를 진행했고 가족 전체가 교회에 출석했다. 제임스의 자녀는 15명이었다. 이어 둘 P h oto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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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데이비드와 올리브의 다섯 아들 : 플로이드(맨 왼쪽)은 대총회 부회장이 되었다. 가 운데 : 올리브 필립스 타르는 한때 존 하비 켈로그의 개인 간호사였고 1893년에 데이비드 플레처 타르와 결혼했다. 오른쪽 : 데이비드 플레처 타르는 남아프리카에서 개척 목사, 복 음 전도자, 교회 설립자로 활동했다.
기 때문이다. 플레처가 없을 때는 그녀가 안식일 아침 예배를 인 도했다. 또 펌프 오르간을 연주하고, 노래를 지도하고, 한시도 가만 있지 않는 두 아들을 맨 앞줄에 놓고 강단에 서야 했다. 째 형 월터와 가족이 함께 교회에 나왔다. 이 두 가 정에서 안수 목사 네 명을 포함하여 17명이 교회의 일꾼이 되었다. 이후 교회를 섬기는 자손은 훨씬 더 많아졌다.
봉사의 확장 1890년에 플레처와 조카 둘은 배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 배 틀크릭 대학에서 엘렌 화잇과 친분을 맺었다. 1893년에 공부를 마치고 돌아올 때는 존 하비 켈로그의 수석 간호사였던 올리브 (결혼 이전의 성은 필립스)를 신부로 데려왔다. 영어뿐 아니라 호사족 언어에도 유창했던 플레처는 원주민들 을 위해 일했다. 올리브는 종종 집에 남았다. 골함석으로 만들어 여름에는 견딜 수 없이 뜨겁고 겨울에는 혹독하게 추운 집이었 다. 어느 날 밤 올리브는 부엌 식탁 위에 과일을 말리면서 환기를 위해 출입문 윗부분을 열어 두었다. 별안간 험상궂은 얼굴이 문 간에 나타났다. 올리브는 재빨리 위쪽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른 뒤 열려 있는 창문으로 달려가며 커다란 애완용 개 피터를 힘 껏 불렀다. 험상궂은 얼굴이 창문에 나타남과 동시에 창문을 닫 았다. 침실 창문은 닫혀 있었지만 올리브가 커튼을 치자 커다란 돌이 창문을 박살내 버렸다. 그 순간 피터가 달려와 무단 침입자 의 바지 엉덩이 부분을 물었다. 그 남자는 거칠게 소리를 지르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이튿날 아침 그 남자의 찢겨진 옷이 침실 창문 밖에 걸려 있었다. 결국 타르 부부와 아들 퍼시는 케이프타운으로 이주했다. 그 곳에서 플레처는 영국인과 네덜란드 신자들을 보살폈다. 이후 국가 노동자에 해당하는 급료인 영국 돈 7파운드를 매달 받으며 대도시 여러 곳에서 복음 전도와 목회에 종사했다. 당시 기준으 로 주급 7달러와 같은 금액이었다. 올리브는 그 수입으로 다섯 아들을 키웠다. 정장의 색이 바래면 겉감을 뒤집어서 솔기를 다 시 꿰매어 새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가족들은 몇 푼을 아끼려 고 수킬로미터씩 걸어 다녔다. 1916년경, 합회 임직원과 남편이 민망하게도 올리브는 도시 포 트엘리자베스에서 빈궁한 과부들의 복지를 돌보는 직책을 떠맡 았다. 포트엘리자베스 언덕에 쏟아부은 올리브의 수고 덕분에 가족은 매주 3달러를 얻었다. 그러나 그녀는 건강이 나빠졌다.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1918년 독감 대유행 때 그녀는 도시의 수석 간호사로 임명되었다. 배틀크릭 병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
휴가와 이별 1921년, 올리브는 친구와 가족을 떠난 지 24년 만에 미국에 서 생애 처음이자 유일한 휴가를 보냈다. 올리브의 옛 상사 켈로 그 박사는 그녀를 만난 뒤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본인이 직접 시술했다. 이후 그녀는 다시 돌아와 12년 넘게 봉사했고, 1933년 63세의 나이로 이스트런던에서 별세했다. 아내의 사망 후, 플레처는 여전히 지역 교회를 섬기면서 아들 들의 집에서 번갈아 살았다. 그의 손주들은 할아버지의 흥미진 진한 이야기와 복음 전도를 위한 끊임없는 헌신을 추억으로 간 직하고 있다. 플레처는 1947년, 더반에 살다가 폐결핵으로 86세에 숨을 거 두었다. 그의 묘비에는 다음의 글귀가 적혀 있다. ‘생명의 시여자 를 기다리며.’ 오늘날 남아프리카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그 기다림에 동참하고 있다. 그들이 물려받은 재림 신앙의 궤적에 는 둘이 합쳐 99년간 아프리카에서 주님을 위해 봉사한 데이비 드와 올리브 타르의 헌신이 각인되어 있다.
다시 캘리포니아로 어린 아이다는 자라서 로마린다 대학교 물리치료학과에 입학 했다. 플레처 타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경험한 신비스런 느낌은 기억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다. 로마린다에서 아이다는 치대생 데 이비드 오티스를 만나 주님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었다. 그들 은 결혼했고 새 가정을 꾸렸다. 어느 날 데이비드는 소지품 중에 서 4학년 읽기 교과서를 발견했다. 남아프리카 최초의 영어 사 용 재림교인 목회자였던 증조할아버지 데이비드 플레처 타르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그는 아이다에게 그 내용을 알려 주었고 아이다는 오래전의 감동이 되살아났다. 어린 시절 그 이야기에 사로잡혔을 때 하늘의 존재가 그녀를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것이 분명하다. ▒
일레인 타르 도드 ‘It Is Written’의 홍보부장이었다. 1994년에 작고한 아버지 W. F. 타 르가 처음 쓴 이야기를 그녀의 필체로 새로 적은 것이다. 일레인 은 미국 테네시 칼리지데일에서 남편과 56년간 함께하고 있다.
25
April 2015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IB L E
Q U E S T I O NS
ANS W E R E D
접근
하나님의 원수가 와서 유혹할 것을
어떤 성경 구절도 분명 하게 말하진 않지만 살펴 보아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있었나? 그런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가 성경에 있는지 이야기를 살펴보자. 또 하나님의 원수에 대한 성경의 전반적인 가 르침도 생각해 보겠다. 1. 아담과 하와 이전의 하늘 존재들 :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하늘 존재들을 창조하셨다 고 성경은 말한다. 욥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실 때 하늘의 “하나님의 아들들이 기뻐 외쳤다”(욥 38:4~7).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 앞서 그룹천사들을 창조하셨다고 창세기는 말한다(창 3:24). 하나님께 반역하여 하늘에서 쫓겨난 존재도 이 그룹천사 중 하나였다(사 14:12~14; 겔 28:13~18). 에 덴에서의 원수는 이 그룹천사였을 것이다. 2. 아담과 하와의 책임 : 창조 이야기에서는 창조 후에 하나 님께서 그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특별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말해 준다. 그런 가르침에는 하나님의 원수에 대한 정보도 포함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들과 처음 대화하셨을 때, 하나님께 서는 아담과 하와를 복 주시고 “땅에 충만하라”(창 1:28)고 명하 셨다. 그들은 나머지 피조물들을 다스리면서 동물들과는 다른 특별한 음식을 먹어야 했다(창 1:29, 30). 그분께서는 또한 아담 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지식의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고, 먹을 시에는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2:16; 3:3). 여기서는 하나님의 원수에 관한 언급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 러나 그들은 이 땅의 청지기로서 하나님께 분명한 책임이 있었 다. 또한 죽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받았다. 이것은 그 자체 로 잘못된 선택이 가져올 위험 요소를 말해 준다. 그러나 아직까 지 자신들이 경계해야 할 원수에 대한 구체적인 암시는 없다. 그러나 그 이상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에덴]을 다스리며 [아바드] 지키라[샤마르]”(2:15)라고 요청하셨다. 동사 아바드(일 하다, 섬기다)는 몇 구절에서 땅을 ‘경작하고 그 위에서 일하다.’ 를 의미할 수도 있다(4:2, 12). 동사 ‘샤마르’는 ‘지키다, 보호하다, 방비하다’를 뜻한다.
아담과 하와는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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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 동사의 사용은 아담과 하와가 그 동산을 지키고 보호하면 서 경계해야 했음을 암시한다. 그것은 원수가 와 있었고 위험한 상황이었을 가능성을 함축한다. 하나님께서 원수의 성격에 대해 그들에게 말씀하신 게 분명하다. 이 동사를 그렇게 풀이하는 게 타당한 이유는 3장 24절에서 같은 동사가 그런 의미로 사용되었 기 때문이다. 타락 이후 그 동산의 보호 특히 생명나무의 보호 는 그룹천사의 손에 놓여졌다. 인간이 패배한 후에 하나님께서 는 그들의 책임을 다른 이들에게 부여하였다.
3. 동산 안에 유혹자가 있었다 : 창세기 2장 15절에 함축된 위험은 창세기 3장에서 분명하게 규명되었다. 하나님의 원수는 공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반대했고, 그분이 의도적으로 아담 과 하와의 발전을 제한하고 있다고 고소했다(3:4). 하나님의 말 씀을 거부함으로 그들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5절)라고 그는 말했다. 이 원수가 대화에서 소개한 것은 타락한 그룹천사 자 신이 원했던 것이다.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 14:14). 이 제 우리는 이 원수의 진정한 정체를 안다. 신약 성경은 그를 “마 귀, 사탄”(계 12:9)으로 확정한다. 이러한 세세한 사항들을 보면 아담과 하와가 그를 알고 있었으며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았다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4. 동산에서 일어난 속임수 : 또 다른 정보가 이 질문에 답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이 뱀에게 속았다고 주장함으 로 하와는 애써 변명한다. 의심할 여지없이 하와는 속았다(고후 11:3; 딤전 2:14). 그러나 속았다고 해서 그녀의 불순종이 합당하 다고 간주되지는 않았다. 왜 그런가? 그 이유는 하나님의 원수 가 유혹하러 온다는 것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어떤 방식으로든 원수가 활동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는 그녀를 놀라게 하고 속였다. 뱀과 대화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안 전했을 것이다.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일하다 은퇴했고 계속해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성경 연구
BIB L E
S T U D Y
성령의
마크 A. 핀리
상징들
성
경은 성령의 사역과 활동을 묘사하기 위해 다양한 상 징을 사용한다. 그리고 각 상징은 독특한 역할을 보여 준다. 이 상징들을 보면 성령께서 일하시는 모습을 마 음에 그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격려하고 굳건 히 하기 위해 이런 상징들을 통해 말씀하신다. 이번 호에서는 네 가지 상징인 바람, 물, 불, 기름에 대해 연구할 것이다. 각 상 징을 연구하면서 발견한 진리들을 삶에 적용하게 해 달라고 하 나님께 기도하기 바란다.
1
예수께서는 새로운 탄생의 신비를 니고데모에게 어떻게 묘사
4
능력으로 임하는 늦은 비 성령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시대의 백성에게 어떻게 권면하시는가? 스가랴 10장 1절과 야고보서 5장 7, 8절을 읽으라.
엘렌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다. “위대한 복음의 사업은 그 시초 에 나타났던 하나님의 능력 못지않은 큰 능력이 나타남으로 마 치게 될 것이다. 복음 사업의 시초에 이른 비가 내림으로 성취된 예언들은 그 사업의 종말에 늦은 비가 내림으로 다시 성취될 것 이다”(쟁투, 611, 612).
5
하나님께서는 왜 성령을 불로 상징하시는가? 불은 무엇을 뜻
하셨는가? 예수께서 바람의 상징을 사용하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
하는가? 말라기 3장 2, 3절과 히브리서 12장 29절을 읽으라.
각하는가? 요한복음 3장 7, 8절을 읽으라.
성경에서, 불은 성령의 역사를 통해 일어나는 하나님의 정결 케 하시는 임재를 대표한다. 우리 주님께서는 성령의 불길로 우 리 삶에서 세속적인 생각이 태워지도록 매일 기도하라고 초청하 신다.
2
하나님께서 에스겔 37장 1~10절에 주신 이상을 읽으라. 여기
에서는 어떤 영적 상태가 묘사되었는가? 하나님께서는 어떤 해결책 을 주셨는가? 이것을 어떻게 우리에게 적용할 것이가?
영적 사망을 묘사하는 장면, 즉 마른 뼈들의 골짜기를 보았 을 때, 에스겔은 절망으로 가득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라는 하나님의 질문에 선지자는 “주 여호와여 주께 서 아시나이다”(겔 37:3)라고 대답했다. 선지자에게 불가능한 것 이 하나님께는 가능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으로 죽은 생명에 게 새 생명을 불어넣으셨다. 생기란 성령을 통해 영적 죽음을 영적 생명으로 변화시키시는, 생명을 부여하는 하나님의 능력 을 상징한다.
3
6
성경에서 성령의 사역에 대해 어떤 부분을 기름으로 상징하는
가? 야고보서 5장 14, 15절과 누가복음 10장 33, 34절을 읽고 기름 의 의미를 발견하라.
성경 전반에서 기름은 헌신, 치유와 연관이 있다. 성령을 통해 예수께서는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상처를 치유하시며, 우리가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적으로 완전하게 되기를 갈망하신다.
7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한 이 선물을 남김없이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누가복음 11장 13절을 읽으라. 심각한 가뭄의 때,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에게 어떤 약속
을 주셨는가? 이 약속에 담긴 깊은 뜻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은 성령의 부어 주심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요엘 2장 21~23, 28, 29 절과 사도행전 2장 1~3, 16~21절을 읽으라.
고대 이스라엘에서 기근과 가뭄이 심각할 때 비가 쏟아지는 사 건은, 기독교 시대의 시작인 오순절의 강력한 성령 임재를 상징 했다. 오순절에 성령이 기름 붓듯 임한 결과 사도행전에서는 수만 명이 그리스도께 나아갔다. 하나님께서는 복음 사명의 완수를 위 해 마지막 때에 다시 성령을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가 새 삶을 얻고, 영혼이 깨끗해지고, 내면이 치유되도록 예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고자 갈망하신다는 사실을 믿 고 그분께 나아갈 때 우리는 분명히 확신할 수 있다. 우리가 원 하는 것 이상으로 그분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고 싶 어 한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그분께 다가간다면 성령을 구하는 자녀들의 간구를 그분께서 늘 듣고 계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 그분이 주시는 복은 기대 이상이다. ▒
27
April 2015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독자의 편지
예수께서는 사랑과 영접이라는 유산을 우리에게 남기셨습니다. 자비와 은혜로 모든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응 목사, ‘잃은 양에 대해 심각한 우려’ 표명 G. T. 응 목사가 재림교회의 잃은 양에 우려
— 미국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서 조앤 렉터
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2014년 12월 호). 정 착과 양육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렇다 면 교회 지도자 전부가 교회 성장 방법을 재점
에게 남기셨습니다. 자비와 은혜로 모든 사람에
검해야 합니다. 실패한 방법을 더 많이 반복한
게 다가가서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버릴 수 있
다고 효과가 더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도록 돕는 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도자들은 <실물교훈>에 진술된 엘렌 화잇 의 권고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세상에 비칠 마
경건한 완전주의자로 행세하는 우리 자신의 죄를 돌아볼 필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 미국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서 조앤 렉터
지막 자비의 빛 곧 세상에 전파되어야 할 마지 막 긍휼의 기별이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품성 을 드러내는 것이다”(415). 우리의 강조점과 접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라
근 방식은 교리에 대한 애착에서 교리 이면에
테드 N. C. 윌슨의 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
있는 하나님의 인격으로 옮겨져야 할 것입니다.
으라’(2014년 12월 호)를 방금 읽었습니다. 비교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아 가도록 돕는 데 시간
적 짧은 이 글에 사탄이라는 단어가 최소 21번
을 더 할애해야 합니다. 기사에 언급된 ‘대규모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탄의 존재를 그 정도로
앤드루 맥체스니의 글 ‘대총회로 회부되는 여
잃은 양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새로운 복음 전
의식해야 하는 걸까요? 오히려 그리스도와 그
성 안수 문제’(2014년 12월 호)를 읽었습니다. 이
도 방식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분이 주시는 복음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 아
문제에 관해 성령의 인도를 구하는 기도를 왜
‘브리드 프리2’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독자의
닌가요? 사탄이라는 무서운 존재를 부각시켜서
또 요청받아야 하는 겁니까? 1990년, 1995년
편지를 쭉 읽어 왔습니다. 다니엘 핸디사이즈의
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총회를 앞두고 이 문제로 성령의 인도를 구하
의도는 흡연자에게 건강하면서도 친근한 접근
이런 방식을 통해 재림교인들이 신앙에 더 헌신
는 기도를 이미 요청받았습니다. 그리고 대총회
법을 쓰자는 것입니다(2014년 9월 호 앤드루 맥
할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결과 여성 안수 문제는 부결되었습니다.
또 여성 안수?
체스니의 기사 ‘재림교회, 새 금연 프로그램 ‘브
최근 윌슨 목사님의 가족에게 좋지 못한 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못 인도하고 있다고 생
리드 프리2’ 개시’ 참조). 분명 편견이 없는 사람
이 많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픕니
각하는 것인가요? 그분께 마음을 바꿔 주십사
이라면 재림교회가 흡연을 지지한다고는 생각
다. 고통 없이 살 수 있는 하늘 나라가 속히 왔으
하고 기도해야 하나요? 여성 안수를 지지하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은 각자가 처
면 좋겠습니다.
이들이 ‘올바른’ 지침을 받을 때까지 계속 하나 - 독일 묄른에서 리셀로테 페테르센
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시고 성장하도록
님께 요청하고 표결에 부쳐야 하나요? 다시 기도해 달라는 요청은 아직 우리가 바른
돕는 분임을 아이들이 배우게 될 것입니다.
지도를 받지 못했거나 아예 지도를 받은 적이
예수께서는 사랑과 영접이라는 유산을 우리
없다는 듯한 인상을 풍깁니다. - 이메일로 데랄드 바르함
감사와 기도 간호 시험에 합격해서 2학년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영국에서 로리타
아내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건강에 문
하나님께서 아내와 네 아이를 비롯해서 제가
하나님은 최근 숱한 상황에서 저를 지도하셨
돌보고 있는 고아 17명을 도우셨습니다. 전 세계
고 저를 사랑하시며 저를 위해 계신다는 것을
에 복음을 전하려는 그리스도인 그룹도 돌보고
알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저
있습니다. 저와 저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의 구주이자 친구이십니다! 아주 오랫동안 저는
- 케냐에서 베너드
가짜 신자로 살아왔고 하나님과의 관계는 존재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
제가 생겼습니다. - 미국에서 멀린
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파푸아 뉴기니에서 갈레바
70 Adventist World | April 2015
28
열두 살 때 저는 교회 장로와 목사가 되고 싶 었습니다. 교회가 이 문제에 매우 엄격했기 때 문에 꿈을 접고 진로를 바꾸어 식품 기술자가 되었지요. 저는 현재 38세이며 여성 안수에 관한 기사 를 읽고 흥분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모두 부르십니다. 하나님께 부름 받은 여성, 가슴 깊이 목회를 갈망하는 여성, 그 기회
일만
를 얻으면 하나님께 명예와 영광을 돌리며 소명 을 실현할 여성이 많다고 확신합니다.
걸음
- 브라질 오르톨란디아에서 울다 나오미 캄비 마마니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적어도 1만 보를 걷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69퍼센트 줄어든다. 호주에서 연구한 결과를 보면 만보계 앱을 사용하는 사람은 목표 걸음 을 초과할 확률이 20배 높다. 만보계 앱은 스마트폰에서 대부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 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출처 : <맨즈헬스>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하 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5년 5월 1일에 골로새서 3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할 때 제 이름도 기억해 주세요. 과거에
아들들이 이제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대
서 벗어나 변화된 삶, 회복된 건강, 마음의 평화
신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마약을 합니다. 아이
를 얻고 싶습니다.
들이 완전히 회심하여 남은 인생에서는 하나님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을 따르고 하나님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기도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 브라질에서 페닉스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해 주세요. 교육비를 후원해 줄 사람을 찾게 기도해 주세요.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 싱가포르에서 바와나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 우간다에서 제이콥
29
April 2015 | Adventist World 71
IDEA EXCHANGE 생각의 교류
105 년 전
톱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 되는 언어 다섯 가지
1 영어 2 만다린어(표준 중국어) 3 프랑스어 4 아랍어 5 스페인어 1910년 4월 2일 저드슨 S. 제임스가 남인도 최초의 재림교인들에게 침례를 주었 다. 남자 14명, 여자 6명이었다. 제임스는 1906년에 인도로 건너갔고 1908년에는 타밀 나두 주에 있는 티루넬벨 리 지역으로 거처를 옮겨 마을 중앙에 있는 교사 사택에서 살았다. 제임스 부부 는 사택 현관 쪽에 진료소를 운영했다. 콜레라가 창궐하면서 이들 부부는 간호사 벨 슈라이옥의 도움으로 환자를 돌보는 일에 매달렸다. 주민들은 마을에 인접한 땅 8헥타르를 기증했고 그는 거기에 벽돌과 시멘트로 사택을 지었다. 인도에서 재림교회 선교 자금으로 지은 최초의 사택이었다. 1910년 4월에는 에드워드 두라이스와미 토머스가 침례를 받았다. 그의 아버지 는 근처 영국 군사훈련학교 교회와 연관된 인물이었다. 이후 토머스는 인도 최초 의 재림교회 안수 목사가 되었다. 제임스 메모리얼 고등학교와 E. D. 토머스 메모리얼 고등학교는 각각 저드슨 제 임스와 에드워드 토머스를 기념하여 설립한 학교이다. P h oto :
G C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하면 알츠하 이머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 <로터리언>
Arc h i v e s
두뇌에 유익한 것 이타주의, 다시 말해 사심 없는 봉사 는 편도의 크기를 증가시킨다고 한다. 편 도는 공포와 기쁨에 반응하는 뇌의 한 부분이다. 이타주의자의 편도는 더 크고 반응도 활발한 것 같다 출처 : <미국국립과학협회보>/<로터리언>
문자 메시지로 말라리아를 퇴치한다 전 세계 말라리아 사망자의 92퍼센트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에서 발생한다. 치료 법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회복률이 떨어 지기 때문이다. 하버드 대학 공중보건대의 조사에 따르면 문자로 치료의 중요성을 알 려 줄 경우 완치율이 약 5퍼센트 높아진다 고 한다. 출처 : <로터리언>
72 Adventist World | April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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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디일까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중앙교회에서 재림교인들이 그 시대 의상을 입고 1901년 엘렌 화잇의 이상을 재연하고 있다. 화잇은 당시 미시간 배틀크릭 대총회 대표자들이 더욱 겸 손했더라면 경험했을지도 모를 일에 대해 이상을 받았다. 1901년 대총회에서는 리더십, 급성장 하는 교회의 조직 등 복잡한 사안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1월에 촬영이 끝난 영화 ‘일어날 수 있었던 일(What Might Have Been)’이 올 7월 2~11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되는 대총회 기간에 상영될 예정이다.
금연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 금연하는 사람은 흡연자보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를 적게 느낀다. 우울증 환자가 담배 를 끊으면 약을 복용하는 것만큼 증상이 호 전된다. 효과는 보통 금연 6주 뒤부터 나타난다. 출처 :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우먼즈 헬스>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1,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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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5 | Adventist World 73
샌안토니오에 못 오시는 분, 손가락만 움직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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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의 한순간도 놓치지 마십시오. 2015년 7월 2~11일 www.adventistreview.org에서 실시간 중계 페이스북, 트위터로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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