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5년 6월호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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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June 2015

서 에 방 추 축복으로 시베리아에서 가족과 함께 지킨 안식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5년 6월 호

22

1863 정신

성령의 능력으로 살라 27


June 2015

20 전부 드리기 예언의 신

커버스토리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Ju ne 2 01 5

16 추방에서 축복으로

– 엘렌 G. 화잇

언제나 그리스도를 위해

- 바버라 J. 허프

사샤와 발렌티나 이바노프의 여행은 시베리아에서 끝나지 않았다.

Blessed?

or

Keeping faith and raising a family in Siberia

22

The Spirit of

’63

27

Living in the

Holy Spirit’s

Power

8

22 1863 정신

재림교인 유산

월드 전망

- 데이비드 트림

일어나라, 빛을 비추라, 주께서 오신다 !

최초의 대총회에서 얻어야 할 교훈

– 테드 N. C. 윌슨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12 구부러진 나무, 반듯한 자세 신앙과 묵상

2015년 대총회 공지

– 제럴드 A. 클링바일

물리적이든 영적이든 예수님은 구부러진 것을 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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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제60회 대총회가 2015년 7월 2~11일,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개최됩니다. 첫 집회는 7월 2일 오전 8시에 시작합니 다. 정식 대표자는 모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T. N. C. 윌슨 대총회장 G. T. 응 대총회 총무

하나님을 경탄하라 – 마르코스 파세그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대총회 유지 재단 차기 정규 회의는 2015년 7월 7 일 화요일 오후 2시에 텍사스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개최되며 이사회 선 출 및 회의 전 사무 처리를 진행합니다.

하나님은 끝없이 경배해야 할 분이다.

데이지 제인 F. 오리온 대총회 유지 재단 서기

D E PA R T M E N T 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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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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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생각의 교류

보화와 소망의 차이

6 뉴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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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일 교회

11 월드 건강 교회 음식 즐거움 아니면 괴로움?

성경 연구

성령의 능력으로 살라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5년 6월 호 / 제118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5년 6월 4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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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벧전 4:12). 몰랐다고 말하면 핑계일 뿐이다. 제자의 길 에서는 고난도 맞닥뜨린다고 우리는 충고와 주의, 심지어 경고까지 받았다. 우리가 예수 님과 사도들의 교훈을 잊어버리는 이유는 낙 관론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신 앙 문제로 시련당하는 경험을 이례적이고 드 문 일 취급하는 까닭은 번영과 평화의 복음 만 부르짖는 설교자들에 의해 성경의 진리가 왜곡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미는 평화와 기쁨의 메시지로 가득하다. 순례자의 길에는 즐거움 도 따르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예수님 께 충성하면 거의 예외 없이 박해가 따른다고 말하는 찬미가는 도대체 어디 있는가? 종교 개혁 당시의 교회는 그런 기별에서 위로와 용 기를 얻었는데 말이다. 500년 전, 사려 깊은 마르틴 루터는 다음 과 같은 가사를 지었다. “옛 원수 마귀는 이때에 힘을 써 궤휼과 권세로 제 무기 삼으나 주 권능 당치 못하리.” 한 세대 전에 마틴 루터 킹은, 가슴 아플 만큼 솔직하게 노예 제도와 억압을 성토하는 미국 흑인 영가를 힘차게 불렀다. 오늘날 이 런 노래를 가르쳐 줄 사람은 누구인가? 예수를 공경하지 않는 세상의 분노와 적개 심을 일상처럼 여기라는 메시지를 안식일 아 침에 어디에서 들을 수 있는가? 예수님이 가 르치신 팔복(마 5:3~12) 중에서는 마지막 내 용이, 다시 말해 제자로 사는 사람은 박해를 당연히 여겨야 한다는 가르침이 가장 길다. 덧붙인 설명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40퍼센트 를 차지한다. 러시아 공산 치하에서 피어난 용기와 뚝심 의 기막힌 스토리를 이번 달 특집 기사로 읽으 면서, 왕국이 이르기 전에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지금도 십자가를 지 고 있는 지구 상 믿음의 동료 수 천 명을 위해 기도하기 바란다.

빌 노트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샌안토니오에서

일어난 감동의

물결

앤드루 맥체스니

샌안토니오 무료 진료 봉사장에서 숀 러스크 박사(왼쪽)에게 치과 치료를 받은 마커스 대니 얼. 전도 강사 마크 핀리가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 텍사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무료 진료 봉사를 통해 시민 약 6,200명 이 2,000만 달러 상당의 무료 진료 혜택을 받았다. 이 행사에는 너무 많은 환자가 몰려 엑스레이 기기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고 예기치 못한 의사의 간증도 있었다. 샌안토니오 알라모 스타디움의 무료 진료 봉사를 공동 후원하는 사우 스웨스턴연합회 선교 담당 부회장 두에인 맥키 목사에 의하면, GE 회사가 엑스레이 기계를 기증해 주었고, 보통의 엑스레이 기계는 3일 동안 45번 정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번 무료 진료 기간 동안은 총 338번 사용됐다. “결국에는 기계가 과열되어 작동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대총회 춘계 지도자 회의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파견 기술자가 ‘제가 고치겠습니다.’ 하더니 팬 속도를 높여서 다시 사용하게 해 주었습니다.” 맥키 목사는 무료 진료 행사를 통해 인근의 재림교회 병원에서 2만 5,000달러 상당의 수술을 무료로 받게 된 어느 환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환자는 현재 다니고 있는 병원의 의사에게 자신이 무료로 수술받을 예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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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청년들이

앤드루 맥체스니

‘살아 있는 설교’가 될 때

I A D

UN의 집계에 의하면 전 세계 192개 국 중 132개국에서 이번 행사가 진행되었 다. 행사 참여자 중 73퍼센트는 13~34세 의 젊은이들이었는데 최근 가장 많이 교 회를 떠나는 연령대이기도 하다고 캔지는 말했다. “세계 청년의 날 행사는 이런 흐름을 거 스르고 있는 것이지요. 리더십을 부여하 면 청년들이 교회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 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세계 청년의 날 행사 참석자 수를 정확 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구글과 SNS 기 록을 살펴보면 지난 2년보다 더 많은 청년 이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작 년의 경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집트 청년들만 이 행사에 참여했지만,

/

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의사는 무료 로 이런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믿 지 않았고, 그 환자는 무료 진료 행사의 광고지를 의사에게 보여 주었다. 얼마 후에, 이 의사는 수술비가 없어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다른 환자를 알게 되 었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저 에게는 수술비 2만 5,000달러가 없어요.” 라고 환자가 말했다. 그 의사는 환자에게 무료 진료 행사에 대한 광고지를 보여 주 었다. 마크 핀리 목사는 맥키 목사와 함께 이 번 행사에 대해 보도한 TV 뉴스와 신문 자료를 보여 주었다. 이번 무료 진료 행사 는 7월 대총회를 앞두고 샌안토니오 주민 에게 재림교회를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핀리 목사는 전했다. “이번 기간 동안 샌안토니오에서는 ‘재 림교인은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뉴스가 메인으로 떠올랐습니다.”라며 핀리 목사가 말을 이었다. “이번 7월에 대총회로 샌안 토니오에 모일 때, 우리는 샌안토니오 시 민들과 소통하며 전도할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고, 병원 환자들을 방문하고, 헌혈 행사 에 참여했다. 이날의 모토는 ‘설교가 되라 (Be the Sermon)’였다.

G allardo

4월 8일 이른 아침, 수천 명이 무료 진료를 받기 위해 알라모돔에 줄을 섰다.

▒ 세계 청년의 날(Global Youth Day)을 맞아 전 세계 132개국에서 재림 청년 수 만 명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의 예상보 다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하여 새로운 기록 을 수립했다. 길버트 캔지 대총회 청소년 부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 사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저는 오늘이 우리 재림교회와 재림교 회 청소년 사역에 대단히 중요한 날이었다 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행사가 마 친 3월 21일 밤, 전화로 진행된 인터뷰에 서 캔지 목사는 말했다. “역사적인 순간이 었지요. 참여할 수 있는 환경만 주어진다 면, 청년들은 항상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 는 존재들임이 또다시 입증되었습니다.” 세계 청년의 날에 이들은 예수님의 손 과 발이 되어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나 타내라는 미션을 받았다. 청년들은 찬양 하며 노래하고,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하

D an i el

N A D

일어나는 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노숙인들과 피자를 나눠 먹고 있는 재림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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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장, UN 사무총장과 한자리에

/ S c h ne i der

▒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테드 N. C. 윌 슨 대총회장 목사와 만나 전 세계에 증가 하고 있는 종교적 불관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재림교회가 UN과 함께 사람들을 돕는 일에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재림교회 대총회장 가운데 최초로 UN 사무총장과 대담한 윌슨 목사는, 본 교단 이 오랜 세월 동안 종교 자유를 지지해 왔 으며 인류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을 돕는 그리스도의 사역에 UN과 기 꺼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6일, 뉴욕 UN 본부에서 45 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는 존 그라츠 대 총회 종교자유부장과 가눈 디오프 부부 장이 동석했다. 이번 회담은 UN 사무차장이자 재림교 인과 친분이 두터운 조셉 버너 리드 대사 의 추천으로 성사되었고 그는 디오프와 주기적으로 서신을 주고받아 이번 회견을 성사시켰다. 회담 후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인터뷰 자리에서 윌슨 대총회장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UN의 사무총장을 만나 인류 평화에 대해 의논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습니다. 재림교인은 어디를 가 든지 전도하고,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 나님의 은혜를 증언할 준비가 되어 있어 야 합니다. 이 세상은 오늘날의 여러 복잡 한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우리의 증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U N

앤드루 맥체스니

E v an

올해는 레바논, 요르단, 카타르와 아랍에 미리트 청년들이 동참했다. 또 행사 당일에 트위터 해시태그 #GYD15로 연결한 숫자가 2013년에는 775만이었던 반면, 올해는 2,500만 명이 었다. 행사 장면이 온라인과 호프채널에서 24시간 생중계된 것도 이번이 최초이다. 전 세계 19개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영상 이 중계됐다. 인도네시아의 마나도에서 비질 R. 바클 루는 사람들에게 담배를 과일로 바꿔 주 는 활동을 전개했다고 트위터로 전했다. 남아프리카의 경찰서에서는 청년들이 ‘자 비로운 주 하나님’ 찬양을 하면서 경찰관 들의 봉사에 감사를 표현했고, 양로원에 도 찾아갔다. 인도 청년들은 노숙 어린이들에게 음식 을 나누어 주었고, 보츠와나의 청년들은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며 봉사했다.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은 청년 5,000명이 모인 콜롬비아 집회에서 우리 청년들이 세계 청년의 날뿐 아니라 주님 이 오실 때까지 매일 이웃에게 하나님의 설교가 되어 살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윌 슨 목사는 세계 청년의 날 행사에 매년 참여하고 있다. 본 교단은 2000년대 초반에 대총회장 이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각 곳의 청년들 과 대화하는 ‘렛츠 토크(Let’s Talk)’ TV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1년 에 1, 2회만 녹화되었지만, 위성·스튜디 오 대여 비용, 세트 제작비, 출연진 여행 경비 등 엄청난 제작 비용이 들었다. 당시 ‘렛츠 토크’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던 안 드레 브링크 대총회 홍보부 부부장은 다 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4월 6일,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난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반 총장은 전 세계의 가난 문제와 교 육 문제에 대해 언급한 다음 종교적 불관 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또 재림 교회가 ADRA를 통해 인류의 종교 자유, 교육, 보건, 복지에 힘쓰는 데 감사를 표 했다. ADRA는 UN과 협력하여 중동과 기타 지역에서 난민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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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재침례 신자가 15퍼센트 낙심자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남아메리카지회 앤드루 맥체스니

▒ G. T. 응 대총회 총무는 최근 폭발적 인 성장을 기록 중인 남아메리카지회의 성장 동력을 알아보기 위해 열흘간 3개국 을 여행했다. 응 목사는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남아 메리카지회 교회들은 다른 지역들과 달리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전도회나 선교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않았다. 그 대신 녹 명책 담당이 주 업무인 교회 서기에게 낙 심자 전도를 위한 독특한 프로그램을 운 영하도록 맡겼다. 이른바 ‘낙심자 회복’ 프로그램의 결과 는 경이적이었다. 지난 3년간 낙심자의 재 침례는 전체 침례자 중 12~15퍼센트에 이 르렀다. 이것은 재림교회 역사상 새로운 기록이다. “교회 서기들이 교인 명부 작성 이상의 일을 수행한다는 것이 성공의 핵심입니 다.” 응 목사가 설명했다. “교인 수 감소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 교회의 서기들이 특별한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서기 들이 낙심자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고, 방 문 팀을 만들어 그들을 방문했습니다. 이 것은 그야말로 혁신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응 총무는 지난 5년 동안 교인 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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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지난 40년간 침례를 받은 후에 교회를 떠나거나 연락 이 닿지 않는 숫자는 전체 침례자 수의 3 분의 1에 이른다. 만약 이들이 교회에 남 아 있다면 현재 전 세계 재림교인 수는 1,850만 명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그만큼 재림교회의 새 신자 정착률은 심각하게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응 목사 가 말했다. 그동안 전 세계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잃은 양 찾기 운동을 추진했지만 남아메 리카지회만큼 고무적인 성공 사례를 찾을 수 있는 곳도 없다고 대총회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3월, 응 목사는 칠레, 페루, 에콰 도르 지역을 방문하여 작년 한 해 동안 남 아메리카지회의 전체 침례자 19만 5,509 명 중 재침례자 수가 2만 9,866명을 차지 하는 놀라운 이유를 찾고자 했다. 이 지역 의 2013년 침례자 수는 19만 314명, 재침 례자 수는 2만 8,299명이었고, 2012년에 는 침례자 17만 4,767명에 재침례자 수가 2만 4,732명이었다. 현재 남아메리카지회 의 전체 교인 수는 233만 3,487명이다. 마그디엘 E. 페레스 슐스 남아메리카지

회 총무는 “전부가 낙심자 회복 프로그램 으로 재침례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대다 수가 그 결과에 해당하며 매년 재침례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돌아온 탕자를 환영합니다” 잃은 양 찾기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남아메리카지회 연례 총무 회의를 통해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이 회의에서 총무 들은 이미 많은 사람이 교회를 떠나고 있 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이들을 다시 교회로 초청할 수 있는 계획이 전무하다 는 사실에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만나 본 결과 낙심자 중 대다수가 교회 로 다시 돌아올 마음이 있지만 이미 교회 를 떠난 입장에서 누군가 관심을 갖고 이 끌어 주기 전에 본인 스스로 다시 교회를 찾는다는 것은 쑥스럽고 외로운 일이라고 페레스는 설명했다. “스스로 교회로 돌아온 사람도 있습니 다. 그런데 몇몇 지도자들은 물론 선한 의 도이겠지만 그들에게 이런 식으로 말합 니다. ‘탕자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세상을 실컷 맛보니 어떻던가요? 사탄이 놓아 주 던가요? ’  ” 따라서 각 합회 총무들은 잃은 양 찾기 운동을 최우선 사업으로 삼고, 지역 교회 의 총무라 할 수 있는 교회 서기에게 이 책임을 맡겼다. 그 결과, 각 교회의 서기들은 1년 중 한 두 안식일을 잃은 양 초청 안식일로 정하 고, 특별 순서와 설교를 준비했다. 지회는 이 행사를 지원하고, 초대된 낙심자들에 게 전할 성경 공부 자료와 DVD 등을 후 원했다. DVD에는 다시 교회로 돌아오라 는 호소가 담겨 있다. “이 방법이 효과적이었습니다.”라고 페 레즈 목사는 말했다. 게다가 새 신자들이 교회 서기와 협력하여 가족 및 친구를 인


S A D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G. T. 응 대총회 총무가 에콰도르에서 교회 서기 후원으로 건립한 교회 헌당식에 참석했다. 마그디엘 E. 페레스 슐스 남아메리카지회 총무가 마이크를 들고 통역했다.

도하는 데도 이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

핵심은 연합과 순종 응 목사의 연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이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각 교회 서기들이 선교 비전으로 연합한 교 회에 힘입은 가운데 성경과 엘렌 화잇의 권면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가장 놀라운 것 중 하나는 교회들에 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연합의 정신이었 습니다. 합회와 연합회를 비롯한 교회 내 모든 기관이 하나가 되어 활동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응 목사는 남미 지역의 재림교인들이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 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고 하신 역 대하 2장 20절의 말씀을 붙잡고, “교육하 는 일과 구속하는 일은 동일한 것이다”(교 육, 30)라는 예언의 신의 권면을 믿고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수백 곳 이 이 프로그램에 동참했습니다. 예를 들 면, 페루에는 대학교 세 곳에서 학생 1만 여 명이 공부하고 있는데, 대학을 통해 선 교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지역 교회 지도자들 또한 선교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품고 있으며, 모든 교회와

기관의 존재 이유가 선교라는 데 공감하 고 있다고 응 목사는 덧붙였다. “우리가 방문했던 합회들에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선교 사업에 대해 직원들 이 분명한 이해와 확신을 지니고 있었습 니다. 선교 자료를 준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남아메리카지회에서는 교회 개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아메리카지회의 교회 수는 2010년에 2만 1,345곳이었고 2014년에는 2만 5,942 곳으로 4년간 21.5퍼센트가 증가했다. 잃은 양 찾기 운동과 더불어, 각 교회 의 서기들은 교회 개척이라는 새로운 목 표를 세우고 대총회가 지정한 미개척 지 역에 매년 최소 교회 한 곳을 세우기 위 해 헌금하고 있다. 이번 방문 기간 중에 응 목사는 에콰도르합회의 두 교회에서 열린 헌당 예배에 참석했다. 교회 건축 자 금으로 각각 2만 8,000달러와 1만 6,000 달러가 투입됐다. “헌당 예배에 참석하면서, 이 운동의 주축이 됐던 교회의 서기들이 불가능해 보이는 이 일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 기 쁨으로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감동적으 로 지켜봤습니다. 또한 강력한 연합의 정 신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응 목사가 말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인터뷰에 응한 교회 서기 10명은 낙심자 인도라는 추가 적인 책임에 열정으로 하나가 되었다. “교회의 서기로서 우리의 임무는 교회 활동 현황 기록만 관리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임무는 예수님의 동역자가 되어 영혼을 찾고 지키고 구하는 것이지요.”라 고 브라질 리우라르구 공항 교회의 서기 자실라네 마리아 다 실바 이비아피누(31) 가 말했다. 브라질 이파틴가 교회의 서기 자신타 마르타 데 아제베도 페르페투우(46)는 잃 은 양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교회로 돌아온 자매가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에 자신을 찾아와 “나를 포기하지 않고 초대해 줘서 고마워요. 불러 주지 않았다 면 다시 돌아오지 못했을 거예요.”라고 눈 물을 흘리며 말한 것을 잊지 못한다. “우 리가 이 프로그램을 위해 기울인 모든 노 력과 시간 그리고 기도를 하나님께서 받 으시고 아름답게 열매 맺혀 주셨어요.” 인터뷰에 참여한 서기들은 전 세계 각 교회의 서기들도 잃은 양 찾기 운동에 함 께 동참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기의 임무가 단지 방명록, 녹명책을 관리하고 직원회 회의록을 기록하는 일만 은 아니라고 전 세계의 교회 서기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의 임무는 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 고 페루 침보테 교회의 서기 에벨린 카테리 네 루시우 루시아노(26)가 말했다. ▒

남아메리카지회가 2012년에 낙심자를 위해 제작한 동영상 ‘Missing You’를 볼 수 있는 곳

goo.gl/uZF7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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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VI S T A

께서 구름 가운데 승천하시는 모습을 제자들이 바라본 이래 로 백성들의 심령에는 그리스도 의 재림의 소망이 불타오르고 있다. 확실 히 그들은 생전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 를 바랐다. 수세기 동안 충성스런 신자들은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 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라 는 예수께서 주신 약속을 굳게 붙잡았다. 18세기의 위대한 찬미가 작사가인 찰스 웨슬리는 오랫동안 붙잡고 온 이 소망을 ‘오랫동안 기다리던 주여’라는 찬미 가사 에 나타내었다. 19세기 초 제2차 대각성 운동 시기에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깊이 연 구한 침례교 설교자 윌리엄 밀러와 숱한 사람의 입술에서는 “주께서 곧 오신다.”라 는 외침이 흘러나왔다. 대실망 이후, 함께 성경을 탐구한 한 무 리의 사람들은 구주께서 곧 오시리라는 긴박성을 재확인하였고 1860년, 이 중심 되는 소망을 나타내기 위해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라는 이름을 채택했다. 2015년 오늘, 그리스도께서 곧 오신다 는 이 소망은 여전히 우리의 심령에 불타 오르고 있는가? 어쨌든, 몇 사람은 ‘지난

세대가 자신들의 생전에 예수께서 오시길 기대했지만 오시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내 생전에 그분께서 오실 것이라고 기대해야 하는가?’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전체의 도덕성이 무너지고 있다. 세계 교회 통합의 견지에서 보면, 교황과 다른 종교 인물들이 많은 신앙의 지도자들에게 ‘화 해’를 구하며 빛의 속도로 다가가고 있다.

약속이 어디 있는가?

최대의 위험 중 하나

인생은 과거와 똑같이 계속되리라는 생 각에 빠지기 쉬운 것이 인간이다. 베드로후 서 3장 4절에서 이런 생각을 특별히 지적 하고 있다.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 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깨어 있지 않으면, 주시하지 않으면, 현 재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깨닫지 못할 것 이다. 예수께서 곧 오시지 않는다는 생각 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생각 중 하나이다.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세상에 푹 빠져 서 세상 재미와 쾌락으로 마음이 무감각 해진다. 사실은 수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도, 삶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 다고 여길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계시록 3장 14~22절에서 이 마지막 때의 우리를 라 오디게아 교인이라고 하시며 부흥과 개혁 이 절실하다고 지적하신 것이다. “내가 너 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 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 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

순전히 세속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개인 적인 관점에서조차 우리는 때로 이런 식 으로 생각하도록 유혹받는다. 그러나 삶 이 늘 같은 모양으로 굴러가고 뻔하게 보 이다가도, 다시 말해 인생이란 것이 예측 가능하고 믿을 만하다가도 어느새 모든 게 불확실해지고 규율을 찾을 수 없는 상 황을 개인적으로도 경험할 때가 있다. 만약 당신이 눈을 뜨고 있다면, 어디를 둘러봐도 정치적으로는 더 이상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재정적 견지 에서 본다면 우리는 재정 붕괴와 찰나의 번영 사이를 오가고 있으며 둘 중 어느 상 황에 부딪힐지 모른 채 하루하루 살고 있 다. 사회적·도덕적 입장에서 본다면 지구

테드 N. C. 윌슨

일어나라, 빛을 비추라,

50  Adventist World  |  June 2015

L i b rar y

o f

행동하라는 호소

Congress

주께서 오신다! 8


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18절). 그래서 주님은 우리 마음 문 앞에서 참 고 기다리시면서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 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20절) 말씀하시고 문을 두드리시는 것이 다. 예수께서는 다시 오고 싶으시지만 우 리가 그분 앞에서 겸허해지기를 기다리신 다. 그래야 우리가 곧 있을 그분의 재림을 고대하며 그분의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도 록 쓰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탄의 음모 “사탄은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엄숙하 고 중대한 문제들로부터 사람들의 정신을 딴 곳으로 돌리는 일에 성공한 것을 보 고 매우 기뻐한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에 서 하나님에 대한 생각을 밀어내고 그 대 신 세속적인 것과 상업주의를 집어넣도록 노력한다. 그는 세상을 흑암 속에 가두어 두려고 한다. 사람들이 하나님과 하늘을 잊어버리고 모든 영혼이 그의 권세 아래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이 목적을 위해 그는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사업이나 새로운 발명품들을 그들 앞에 제시하여 그들이 하늘의 사물을 생각할 시간을 갖지 못하게 한다”(청지기, 219).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시간을 묘사 하면서, 엘렌 화잇은 <각 시대의 대쟁투> 에서 이 점을 강조했다. “사탄은 우리가 가 장 잘 알아야 할 일들을 생각지 못하게 만 들고 우리의 마음을 빼앗고자 무수한 간 계를 고안한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예 수님과 그분의 진리에서 떠나게 하는 일에 자기의 문제가 달려 있다는 것을 안다. … 귀중한 시간을 쾌락과 몸치장과 돈 버는 데 허비하는 대신에 열렬하고 경건하게 진 리의 말씀을 연구하는 데 바쳐야 할 것이 다”(쟁투, 488). 예수의 재림이 가까움을 자각하고 늦은 비 성령의 부어 주심을 간 구하자.

행동하라는 호소 이번 여름, 샌안토니오에서의 대총회 주 제는 ‘일어나라! 빛을 비추라! 예수께서 오신다!’ 즉 행동하라는 호소이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장에서, 예수께서 는 “속히 오리라”고 세 번 선포하신다. 이 것은 우주적인 시간표에서 그 일이 곧 실 현된다는 뜻이다.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통해 아는 대로 1844년 이후에는 예언상 의 정확한 시각은 더 이상 없다. 우리는 다니엘 2장의 신상의 발가락 끝에 살고 있으며, 다음 사건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상징하는, 인간의 손으로 떠내지 않은 돌 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기 위 해 우리는 어떻게 일어나 빛을 비출 것인 가? <교회증언> 9권 19쪽에서 다음과 같 은 지침이 주어졌다. “특별한 의미에서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은 파수꾼이요 빛의 전달자로 세상에 세워졌다. 그들에 게는 멸망해 가는 세상에 전할 마지막 경 고가 위탁되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놀라운 빛이 비치고 있다. 가장 엄숙하고 중대한 사업, 첫째와 둘째와 셋 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사업이 그들 에게 주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의 주의를 빼앗 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자신들의 정체성과 독특한 사명이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의 세 천사 기별에, 즉 지구 역사 의 이 마지막 날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에 서 나온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고 있다. 이 메시지가 정치적으로 옳지 않고 알리기 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 지 모른다. 세 천사의 기별이야말로 우리 가 전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별이라고 나 는 말하고 싶다. 그것은 우리의 신학이고 사명이며 하나님의 경이로운 남은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세 천사의 기별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직결되어 있다. 거기에 묘사된 사건이 그

분의 오심 직전에 있을 일들이다. 그래서 메시지가 지금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영 원한 운명이 달려 있다.

모두를 위한 호소 이것은 목사와 복음전도자뿐 아니라 모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을 위한 호소이다. 아무도 이 중요한 일에서 제외 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중요하고 생명 을 구하는 요한계시록 14장의 기별을 주 변 사람에게 전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효 과적이며 사랑이 담긴 그리스도의 방식을 찾으라고 호소받고 있다. 친분을 쌓아 가 면서 그리고 지역 센터 건강 요리 교실에 서든 일터에서든 우리는 매일 말씀과 기 도로 하나님과 함께하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에게 다가가도록 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만남,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전하며 봉사할 수 있는 만남을 주의 깊이 찾으라.

언젠가 곧 형제자매들이여, 예수께서 곧 오신다!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리스도의 재림은 하나님의 마지막 사업의 절정이 될 것이다! 어느 날 곧 우리는 동쪽 하늘에서 사람 주먹 반 크기의 작고 검은 구름을 볼 것이 다. 그것은 점점 커지고 점점 밝아질 것이 고, 온 하늘은 지구 역사의 이 절정의 순 간을 주목하며 바라볼 것이다. 모든 사람 이 하늘의 기적으로 인해 동시에 그분을 볼 것이다. 그리고 천천만만의 천사들 한 가운데 앉으신, 우리가 기다리던 그분께 서, 겸손하고 찢긴 어린양이 아니라 대제 사장이 아니라,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구속주께서 거기 계 실 것이다! 우리는 우러러보며 말한다. “이 분은 우리가 기다렸던 하나님이시다”(사 25:9). 그리스도께서 굽어보며 말씀하신 다.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마 25:21). 9

June 2015  |  Adventist World  51


VI S T A

준비되었는가? 우리가 본향에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사업을 마치기 위해 우리의 삶, 에너지, 재능, 자원 그리고 시간을 헌신하자! 사업 을 마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능 력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교회가 연합 하여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고 그분의 사업을 마치기 위해 그분께서 늦은 비를 부어 주실 것이다. 예수의 오심을 위해 준비되었는가? 사 명을 위해 준비되었는가? 현재 머물고 있 는 이 세상에서, 도시나 시골에 있는 수 많은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마지막 시대 의 기별을 선포하기 위해 어떤 일이든지 할 준비가 되었는가? 이곳에서 영원을 위 해, 최대한으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사 람들을 도우면서 건강 사역의 여러 분야 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가? 부흥과 개혁 그리고 늦은 비 성령을 간구하며 성서 진 리를 선포하고자 하는가? 하나님의 사명 을 다하며 전진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모두 일어나자! 빛을 비추자! 주께서 곧 오신다! ▒

꽃보다 벽돌 Internat i onal

그리고 우리는 본향을 향해 가서 그분과 함께 영원히 같이 있기 위해서 공중에서 주님을 만나기 위해 일어날 것이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 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 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 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 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 17).

1일 교회 Volunteers

W O R L D

M aranat h a

월드 전망

왼쪽 : 주민센터 : 카펜텡가 교회의 장로 에드워드 카차리라는 새로 지은 교회 건물이 선교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오른쪽 : 새로운 삶 : 카펜텡가 교 회당은 복음 전도의 거점이다.

봉사단이 건물을 세운 뒤 떠나면 1일 교회에서는 어떤 일이 생길까? 교회 구조물이 완성되면 그때부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그 순간부터 교회가 운전대를 건네받는다. 함께 일하며 빈 화폭에 그들 나름의 그림을 완벽하게 그려 가는 것이다. 최근 우리는 말라위를 방문했다. 몇 년 전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이 1 천여 교회를 세운 곳이다. 이후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었다. 말라위 로 가는 길은 아름다우면서도 혼란스러웠다. 굽이치는 언덕에는 옥수수밭 이 많았지만 도로 표지판은 별로 없었다. 마침내 카펜텡가 재림교회에 도착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라나 타 봉사단은 2011년 5월 25일에 이 구조물을 세웠는데 그 뒤 많은 일이 일 어났다. 지역 장로인 에드워드 카차리라는 우리에게 최근 소식을 전해 주었 다. 신자들은 직접 만든 투박한 화덕에 적벽돌을 구웠다. 벽을 세운 후 교 회는 복음 전도회를 개최했고 22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제 교회는 안식일 마다(그리고 주 중에도 자주) 침례 신자 55명과 아이들 40명으로 활력이 넘친다. 때때로 그 지역 주민들이 이 아름다운 교회를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한다. 카차리라는 최근에 치러진 장례식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었다. 장례 식에 참석한 어느 가족은 교우들의 봉사에 감동을 받았고 그 이후로 매 안 식일에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ASI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1일 교회와 1일 학교 사업을 지원하고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09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전 세계에 4,500개

테드 N. C. 윌슨

가 넘는 1일 교회가 설립되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캐리 퍼키필은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의 프로젝

대총회장이다.

트 기획자이다.

52  Adventist World  |  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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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건강

교회 음식 즐거움 아니면 괴로움?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고 재림교회 이곳저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교회마 다 점심 식사가 제각각이어서 마음이 불편합니다. 문화적으로 다양한 것이 아니라 채식과 비 채식이 섞여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한 교회의 지침은 없습니까?

이 접하는 질문입니다. 교회 점 심이나 저녁 식사에 나오는 음 식과 관련하여 특별히 결의된 지 침이나 성명은 없습니다. 지침을 규정하 기보다는 확립된 원칙이나 권고를 따릅니 다. 대총회 영양 회의에서 교회 식사 계 획에 관해 제시한 포괄적인 입장 성명을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사이트 주 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healthministries.com/articles/gc-nutritioncouncil/planning-fellowship-meals 채식과 비채식 음식에 대해 질문하셨는 데 ‘대총회 실용 정책’에서는 가장 건강에 좋은 식단에 대한 방침과 권고를 다음과 같이 명시하였습니다. “교회는 건강에 유 익한 생활 방식을 소개하고, 균형 잡힌 채 식을 장려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 하는 것을 지지한다. …교회는 육식을 피 하도록 권한다. 커피, 차를 비롯한 카페인 함유 음료 및 몸에 해로운 모든 물질 섭 취는 피해야 한다. 육체적 건강과 맑은 정 신은 보통 상호 의존적이다. 맑은 정신은 옳은 것과 그른 것, 진실과 거짓을 구별 하는 데 꼭 필요하다”(대총회 <사업 규정 >(2013-2014), 331). 이 사업 규정은 2007년 세계 교회 지 도부가 결의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의 신을 통해 재림교회에 전달된 정 보를 요약한 것이며 해당 분야에서 과학 P H O T O :

M erle

적으로도 분명히 입증되었습니다. 균형진 채식 식사는 신체 건강에 큰 도 움이 될 뿐 아니라 정신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균형 잡힌 채식 식사로 비만을 줄이고 심혈관계 건강을 증진시키며, 혈압을 낮 추고,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 는 재림교회 건강 연구(Adventist Health Studies)와 거기서 쏟아 내는 논문들 그 리고 다른 독립적인 개별 연구를 통해 증 명되었습니다. 육류를 피하면 남성에게 제 일 많이 걸리는 암인 대장암 발병률을 현 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단 백질원으로 콩류를 섭취하고 육류 섭취 를 줄이면, 이러한 채소 위주 식단에 따 른 예방 효과가 분명히 나타납니다. 교회 점심 식사를 균형 잡힌 채식으로 준비하 는 것이 교인들의 건강을 위한 교회 정책 과 권고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어떤 식단이 ‘균형 잡힌 채식 식단’인지 와 관련하여 각 교회의 의견이 분분한 것 은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균형 잡힌 채 식 식단이 비타민 B12와 D뿐 아니라 칼슘 을 섭취하기 위해 유제품을 ‘양념’으로 사 용하는 락토 오보 채식이 될 수도 있습 니다. 비건 식단에서 최적의 영양 공급을 위해서는 비타민 B12뿐 아니라 종종 비 타민 D와 칼슘을 보충 섭취해야 합니다.

W O R L D

H E A LT H

우리 식단이 하나님이나 교회와의 관계 를 평가하기 위해 들이미는 인위적 잣대 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식단보다 채 식이 중요하다고 감정적으로 주장해서도 안 됩니다. 집에서든지 교회에서든지 식 사 시간은 사랑을 나누고, 배려하며, 예 의를 갖추고, 서로를 챙기는 교제 시간이 어야 하며 이 시간은 우리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완 성되어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 구할 수 있 는 강화 음식과 보충제가 다 다릅니다. 심지어 구역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따 라서 위에 인용된 지침을 융통성 있게 적 용해야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교회 점심 식사 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불행히도 교인들 의 태도 또한 제각각이어서 우리 교회의 친교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회의 가 들 수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지침 을 따르며 최선을 다했다면, 우리를 사랑 하시고 은혜가 충만하신 구주 예수 그리 스도께서 당부하신 유익한 말씀을 마땅 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듣고 깨달으라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 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 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 15:10, 11). 음식을 제공하고 보살피고 양육하면서 식탁 주위에서 은혜와 자비를 전해 주는 매개자가 되도록 합시다. ▒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P o i r i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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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구부러진 나무

제럴드 A. 클링바일

반듯한 자세

꼿꼿하게 걸으려면?

18

년은 긴 시간이다. 많은 나라에서 18이라는 숫자는 법 앞에서 완전한 권리를 행사한다는 의 미이다. 18세가 되면 운전과 투표를 할 수 있고, 의료 연구에 자기 신체를 맡기는 데 동의할 수도 있다. 18년은 긴 시간이다. 이것은 그 여자가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 기다려야 했던 시간이다.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차 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안식일에 회당에서 유대의 어느 안식일이었다. 하나님을 경 외하는 대부분의 유대인처럼 예수님은 회 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눅 13:10). 예수님 이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는 장면은 누가복음 4장 31~37절에서 한 번 더 등 장한다. 거기서는 또 다른 사람을 낫게 하 셨다. 첫 번째 핵심 : 그날이 어느 날이었 는지를 살피라. 그날은 바로 안식일이다.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그 여자의 병에 대해 누가의 설명은 모호하다. 그녀는 “꼬 부라졌고” “귀신 들렸으며” “조금도 펴지 못하는” 여자였다(눅 13:11). 예수님의 치 유 기적은 귀신 쫓기 의식이 아니며 질병 과 파괴적인 악마의 활동 사이에 분명한 54  Adventist World  |  June 2015

연관성이 있다고 의사인 누가는 말한다. 예수님은 청중을 보시다가 희망의 기 미가 전혀 없이 수년 동안 꼬부라져 고통 받고 있는 여자에게로 눈길을 돌리신다. 그녀에게 앞으로 오라고 부르신다. 그리 고 말씀하신다.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흔 들어 놓는 말씀이었다! 두 번째 핵심 : 예 수님은 항상 그리고 어디에서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아시며 그것을 위해 행동하 신다.

기적 예수님이 그 여자를 상대하실 때 청중 은 분명 수군거렸을 것이다. 자신과 상관 없는 여자를 공개적으로 주목받게 하는 것은 분명 예사롭지 않은 행동이다. 요한

복음 4장 9절에서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 기를 나눌 때도 마찬가지였다.1 “여자여 네 가 네 병에서 놓였다”라고 예수님은 말씀 하신다(눅 13:12). 새국제역(NIV)에서는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자유로워졌다”라 고 묘사했다. 그런 다음 그분은 당시 문 화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하신다. 그분은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13 절). “여자가 곧 폈다”고 누가는 말한다. ‘곧’ 이라는 표현에서 누가는 제한된 자신의 의술과 비교할 수 없는 전능하신 창조자 를 가리킨다.2 하늘과 땅을 있게 하신 분 의 입에서 나오는 생명력 넘치는 말씀과 마찬가지로(창 1~2장), 예수님의 말씀은 즉시 창조의 힘을 발휘한다. 뼈의 구조가 P h oto :

12

M i guel

V i e i ra


불평등, 파괴, 방해, 질병, 공허함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져 가는 환경 속에서 연약한 인간인 우리가 어떻게 반듯하게 목적을 지니고 살기를 바랄 수 있을까? 바뀌고 근육이 펴지고 힘줄이 늘어난다. 불가능한 것이 별안간 현실로 이루어진 다. 여자는 똑바로 서서 하나님을 찬양 한다. 세 번째 핵심 : 예수님은 우리에게 당당하게 그리고 똑바로 서라고 말씀하 신다.

회복된 다음에 이 믿기 힘든 기적에 대해 회당장은 놀 라워하지 않았다. 적어도 누가복음의 독 자들에게는 그렇게 보인다. 누가복음 에서는 안식일에 진행된 네 가지 치유 (4:31~41; 6:6~11; 14:1~6;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인 13:10~17)를 소개하고 있다. 모 든 기적마다 비판이 따랐고 예수님과 유 대 지도자들 사이의 긴장은 더 팽팽해졌 다. 회당장은 무리를 책망했지만 실제로 는 예수님을 향한 것이었다. 그는 치유 행 위도 일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넷째 계 명에 비추어 치유 행위는 엿새 동안에만 진행해야 했다(눅 13:14). 누가가 기록한 예수님의 답변은 의미심 장하다. 주어가 갑자기 “예수님”에서 “주 님”으로 바뀐다. 그분의 어조는 강하다 (“외식하는 자들아!”, 15절). 그분의 논지 는 지당하다. 그 여자를 “아브라함의 딸” 로 묘사하셨다(16절). 성경 전체에서 이 표현은 여기서만 나타난다. 유대인은 자기 를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했다(요 8:33, 39, 53). 그 녀를 “아브라함의 딸”이라 칭하신 것은 그 만큼 중요한 존재라는 뜻이다. 네 번째 핵 심 :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가치는 성별과 인종에 근거하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별된다.

안식일 누가복음 13장 16절에 기록된 예수님 의 말씀은 안식일에 대한 핵심 진리를 강 조하고 있다. 천지 창조 당시 하나님께서

구분하신 그날은 진정 자유와 재창조의 날이다(출 20:8~11; 신 5:12~15). 복음서 에서 예수님의 기적이 증명하듯이 하나님 은 의도적으로 안식일마다 이 세상에 들 어오셔서 우리를 위해 넉넉한 은혜를 드 러내신다. 따라서 예수님의 안식일 치유 는 의도적인 행동이다. 청중들이 안식일 에 대해 더 성서적으로(그리고 덜 전통적 으로)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그녀가 해방을 맛보기 위해 18년간 기다 렸던 것처럼, 매 안식일 우리는 속박당하 고 뒤틀렸던 과거를 생각하며 우리를 위 해 이기신 예수님을 찬양해야 한다.3 다섯 번째 핵심 : 하나님의 안식일은 우리의 피 난처이다.

굽은 나무 헬무트 골비처(1908~1993)는 러시아 포로수용소에서 돌아와 베를린 달렘의 루터교회에서 잠시 목회한 뒤 수십 년간 독일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다. 나치가 독 일을 지배할 때 고백교회의 신자로서 그 는 세계 정복이라는 히틀러의 야욕에 맞 섰고 전후 독일 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목 소리를 냈다. 1970년에 골비처는 <Krummes HolzAufrechter Gang(구부러진 나무-반듯 한 보행)>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거기서 그는 삶의 의미에 대한 가장 실존적 질문 하나를 살폈다. 책 제목은 독일의 두 철학 자 임마누엘 칸트와 에른스트 블로흐가 이미 표현한 사상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 이고 있다. 칸트의 ‘구부러진 나무’는 인간 존재의 무의미함과 나약함을 보여 준다. 누구도 구부러진 나무를 곧게 펼 수 없다. ‘반듯한 보행’이란 인간의 열망과 존엄성 에 대한 블로흐의 생각을 압축한 것으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 한편 인간적 유 토피아에 대해 희망을 내비치는 사회주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골비처의 역설적인 책 제목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에 여전히 도전장을 내민다. 불평등, 파괴, 방해, 질병, 공허함이 그 어 느 때보다도 커져 가는 환경 속에서 연약 한 인간인 우리가 어떻게 반듯하게 목적 을 지니고 살기를 바랄 수 있을까? 우리 는 그럴 수 없다. 우리는 항상 그리고 영 원히 구부러진 나무이며 희망 없이 몸을 웅크린 채 똑바로 펼 수가 없다. 만약 주 님께서 우리의 구부러진 몸을 매만지고 우리를 생명으로 이끄는 말씀을 선언하시 도록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당신은 삶의 어느 부분이 뒤틀리고 구 부러졌는가? 예수님과 회당장이 주고받은 누가복음 13장 10~17절의 설전에서는 예 수님의 안식일 기적으로 누가복음에 영원 히 소개된 이름 없는 여인의 신체적 고통 보다 더한 뒤틀림을 소개하고 있다. 뒤틀 린 마음과 정신, 구부러진 태도에는 예수 님의 손길과 생명의 말씀이 필요하다. 예 수님은 굽은 마음, 정신, 몸을 곧고 반듯 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 이것이 누가복음 13장 10~17절의 복음이다. 마지막 핵심 : 당신이 바르게 걷고 말하고 꿈꿀 수 있도록 주님께 도움 을 구하라. ▒ 1

우물가의 여인 또한 유대인 남자가 사마리아 여 자인 자기에게 말을 거는 것이 신기했다. 2  누가는 다른 기적들도 똑같은 그리스어를 사용 하여 묘사하고 있다(1:64; 4:39; 5:25; 8:44, 47, 55; 18:43; 19:11; 22:60). 3  다음을 참조할 것. ‘The Sabbath and the Healing Ministry of Jesus’ in Sigve K. Tonstad, The Lost Meaning of the Seventh Day(Berrien Springs, Mich.: Andrews University Press, 2009), pp. 181~203

제럴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다. 뒤틀 리고 구부러진 모든 마음과 정신이 영원 히 곧게 펴질 날, 주님이 다시 오실 영광 스러운 그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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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5  |  Adventist World  55


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A L

B E L I E F S

기본교리 6

하나님을

경탄하라

마르코스 파세그히

랑과 마찬가지로 신앙에도 경탄(敬歎) 이 없으면 끈끈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 는다. 자신의 아내가 될 사람의 입장에 서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자. 당신의 약혼자는 재미있고 매력적이고 재능이 넘치는 남자이다. 그와 함께하면 인생의 상당 부분이 나아질 게 분명하다. 사 람들은 그를 ‘좋은 신랑감’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당신은 마음 깊은 곳에서 그를 경멸하고 있다. 다른 사람은 아무도 그 사실을 모른다. 그 남자가 당신 앞에서 젠체 하는 것이 못마땅하기 때문이다. 아니면 우쭐거리고 거들먹거리 든지. 어쩌면 그의 우선순위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원인은 중 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를 경멸한다는 사실이다. 당 신이 그를 보고 미소 지으며 “자기야~”라고 부른다 해도 말이 다. 그것 말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그런 관계는 틀림없이 실패로 끝난다. 존경심이 생기지 않는 사랑은 가짜다. 시늉은 할 수 있고 ‘바 르게’ 행동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사랑이 자연스럽고 강렬하게 샘 솟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을 교회 생활에 적용해 보자. 당신은 교회 예배, 집회, 프 로그램에 결코 빠지지 않는 신실한 소수에 포함된다. 그러나 당 신은 두려워서 혹은 순전히 의무감으로 참석하고 있다. 예수님 당시에 존재했던 유력한 집단과 다를 게 없다. 그들은 억지 순종 으로 ‘하나님의 성품’을 잘못 소개했고, “세상이 하나님을 폭군 으로 바라보게”(소망, 36) 만들었다. 진정 우리가 “자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정로, 10)을 가장 큰 소원으로 여기는 하나님을 믿고 있다면, 그분과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다.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분의 작품을 존경하는 것도 그중 한 가지이다(롬 1:20 참조).

참믿음은 창조주를 바라볼 수 있을 때 시작된다 더라도 이내 창조주를 떠나 표류하게 된다. 그러고는 우리 자신 이 만든 한심한 ‘신들’을 경배하기 시작한다. 고대 그리스를 생각해 보라.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 앞 에 깊은 경외감을 느낀 나머지 그들은 복수심과 욕정을 따르는 근친상간적인 신들로 가득한, 뒤엉킨 세계를 창조해 냈다. 그 신 들이란 비뚤어진 길을 추구하는 인간과 안쓰러울 정도로 똑같다. 충성스런 경배가 방향을 잘못 잡거나 모순적일 때가 자주 있 다. ‘대자연의 지혜’를 찬양하는 것은 전혀 지혜롭지 못한 일이 다. 그리고 ‘대자연의 상냥함’을 칭송하는 것도 전혀 상냥한 행동 이 아니다. 자연 자체를 경외하는 행동은 갈증을 없애겠다고 머 릿속으로 물의 특성을 되새기는 것만큼이나 부질없는 짓이다. 근본적인 ‘거대 담론’(재림교인에게는 대쟁투 주제가 여기에 해당 한다.)이 없다면, 우리가 기울인 최선의 노력은 결국 “철저히 헛 된 것”, “바람을 잡으려는 것”(전 1:2, 14, 타나크) 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 또 한 번 우리는 손안에 있는 부질없는 열매를 경외한 것으로 끝나 버리고 만다.

번지수를 바로 찾은 경외 역사를 돌이켜 보면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무엇에 대해 경외 감을 느낄 때 종종 위대한 발명, 발견, 사상이 시작되었다. 갈릴 레오나 뉴턴이 그 예이다. 그러나 중요한 준거의 틀이 없다면, 죄 에 얼룩지고 훼손된 시각으로는 아무리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이 56  Adventist World  |  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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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 중의 경이 우리는 헌신의 폭이 매우 좁은 시대를 살고 있다. 사람들은 첨단 기기에 열광하면서도 자연계의 경이, 인간 신체의 놀라운 기능, 상상할 수 없이 광대한 우주에 대해서는 눈먼 사람처럼


중요한 준거의 틀이 없다면, 죄에 얼룩지고 훼손된 시각으로 는 아무리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이내 창조주를 떠나 표류하게 된다. 그러고는 우리 자신이 만든 한심한 ‘신들’을 경배하기 시작한다. 지나쳐 버린다. 기적적인 경이에 끊임없이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신통치 않고 시답잖은 경험에만 눈길을 돌린다.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들의 백 합화)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마태복음 6장 29절을 읽으면서 예수님이 좀 과장하여 설명하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솔로몬을 지혜로운 재판관이자 명민한 정치가 라고 생각하지만, 나무와 새와 기어다니는 것들과 물고기에 대 한 그의 논증(왕상 4:33)은 무시해 버리고 있지 않는가? “ ‘하나 님은 곧 사랑이시라’는 문구는 방싯방싯 피는 꽃봉오리마다 뾰 족뾰족 돋아나는 풀싹마다 기록되었다.”(정로, 10)라는 엘렌 G. 화잇의 유명한 진술을 그저 멋진 은유로만 여기지는 않았는가? 전능하신 창조주를 신뢰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들이 너무 나 자주 변증법에 말려들어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초월적 이해를 방해하고 마는 것은, 마치 “신앙의 바다”가 “세상의 거대하고 황 량한 가장자리”*로 계속 물러나는 모양새다. 그러나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벧후 3:13) 즐거워하는 백성으로서 하 나님의 창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연에 대한 그분의 지 속적인 보살핌 속에서 다가올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주를 경배

창조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성경 속에 당 신의 창조 활동에 관한 권위 있는 설명을 계시하셨 다. 엿새 동안 주님은 “하늘과 땅” 그리고 지상의 모든 생물을 만드셨으며 그 첫 주일의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 다. 이렇게 그분은 당신께서 창조 사업을 마친 것에 대한 영구적인 기념물로 안식일을 제정하셨다. 첫 남자와 여자 는 창조의 극치로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세상 을 다스리고 그것들을 보호할 책임을 가지게 되었다. 세 상이 다 창조되었을 때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었으며 “심히 좋았”다(창 1:2; 출 20:8~11; 시 19: 1~6; 33:6, 9; 104편; 히 11:3).

성경의 마지막 책은 세 천사의 기별(계 14:6~11)에 초점을 맞 춘 듯하다. 그 메시지는 주님의 메신저, 즉 “말세를 만난”(고전 10:11) 자들이 선포하는 메시지이다. 엄숙한 마지막 기별에서조 차 역시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 하라.”는 외침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 한마디의 경고가 하나님의 마지막 호소에서 가장 중요하 다. 근본적으로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 메시지의 나머 지를 전하는 일은 거의 쓸데없는 짓이다. 바벨론의 몰락에 관한 심판의 선언에서부터 짐승에게 경배하지 말라는 명령에 이르기 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창 1:31) 창조의 첫 일주일과 관련되어 있다. 우리가 자주 되돌아보고, 더 자주 눈여겨 살펴야 할 것이 바로 이 이상이다.

경이감을 되찾으라 사그라진 경이감을 되찾고 싶다면 하나님의 창조에서 그것을 얻을 수 있다. 흔히 삶의 가장 단순한 기쁨 속에서 대단한 해답이 발견된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햇빛과 비”, “언덕과 바다와 들 판”(정로, 9)을 통해 우리를 이끄신다. 그분께서는 “아름다운 새, 예쁜 꽃, 우람한 나무”(정로, 10)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에게 부탁한다. 공원길을 걷고, 애완동물 을 사랑스럽게 쓰다듬고, 통통한 아기와 놀고, 텃밭을 가꾸어 보 라고. 또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맛있는 건강 요리를 준비 하고, 석양을 응시해도 좋다. 그렇게 하면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분”(딤전 6:17)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아주 속히 “만물을 새롭게 하실 분”(계 21:5)의 무한하신 지혜를 찬양하는 것도 잊지 말라. 그러면 우리의 경외감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다. ▒ * Matthew Arnold, “Dover Beach,” in <The 500 Top Poems>, ed. William Harmon(New York: Columbia University Press, 1992), p. 707

마르코스 파세그히 목사이자 번역가, 저술가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타와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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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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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에서 축복으로 바버라 J. 허프

시베리아에서 지켜 낸 믿음과 안식일

렌티나의 반짝이는 눈과 넘치는 에너지만 본다면, 그녀가 인생의 대부분을 시베리아의 척박한 환 경에서 보냈다는 사실을 아무도 믿지 못 할 것이다. 러시아 여성 중에는 나이 60 이 되면 기력이 약해지고 긴 세월 동안 겪 은 불편, 고민, 낙심의 흔적이 얼굴에 나 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발렌티나는 달랐다! 다른 사람이 걸을 때 그녀는 달 렸다. 다른 사람이 천천히 발걸음을 뗄 때 그녀는 뛰어다녔다. 그녀의 미소로 어두 운 방이 환해졌고 푸른 눈동자에서는 예 수님의 사랑이 느껴졌다.

처음에 알렉산드르 (사샤) 이바노프는 1959년 모스크바에서 의과 대학을 졸업했다. 당 시 의과 대학 졸업생에게는 3년 동안 일 할 곳이 배정되었다. 3년 후에는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었다. 사샤는 의과 대 학에 남아서 가르칠 것인지, 시베리아 오 시니키에 가서 근무할 것인지 선택해야 했다. 모스크바에 남으면 안식일이 문제 될 것을 그는 알았다. 시베리아같이 먼 곳 으로 가면 문제가 더 수월할 것이라고 생 각했다. 결국 그는 시베리아를 선택했다. 1년 후 사샤는 발렌티나와 결혼했다. 첫 직장부터 사샤는 안식일 준수 문제 로 어려움을 겪었다. 오시니키에서 첫 안 식일에는 근무를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런데 그 다음 주가 되자 안식일에 근무 58  Adventist World  |  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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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시베리아에서 머물던 집 : 생존과 충성의 딜레마 속에서 가정을 지켜 냈다. 왼쪽 : 일생의 충성 : 55년을 함께한 사샤와 발렌티나는 감 사할 일이 참 많다.


왼쪽 : 아름답고 삭막한 곳 : 황량한 벌판에 기온마저 고약한 시베리아는 불순분자의 유배지로 안성맞춤이었다. 왼쪽 아래 : 모험을 앞두고 : 사샤와 발렌티나는 1960년에 찍은 사진 속 표정처럼 초연하고 충성스럽게 시련에 맞섰다.

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의대 졸업 후 2년 동안 사샤는 8개 도시를 오 가며 다양한 일을 맡았다. 그중 1년 동안 은 한 가지 일에만 종사했다. 그는 공산 주의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밤낮으로 감시당했다. 사샤는 가정 예배를 드리다가 국가안보 위원회(KGB)에 적발되었고 지역 신문은 일제히 외과용 메스 대신 성경을 선택한 사샤에 대해 보도했다. 사샤는 의사 면허 증이 취소될까 두려웠다. 이 와중에도 성 격이 밝은 발렌티나는 사샤를 변함없이 지지했고 이리저리 옮겨 다녀야 하는 상 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 리고 첫딸 나디아가 태어났다. 1962년 사샤는 구급차 동승 의사로 지 원하기 위해 안제르카로 갔다. 그는 금요 일과 토요일을 제외하면 어느 시간에라 도 근무할 수 있다고 했지만, 금요일과 토 요일에도 어김없이 근무가 잡혀 있었다.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그는 곧 해고되었다. 몇 주 동안 그는 전 혀 일을 하지 못했다. 다음 주, KGB는 주말까지 일을 구하지 못하면 체포할 것이라고 사샤에게 통보했 다. 그는 일주일 동안 어떤 일이라도 찾아 야 했다. 사람을 구한다는 가게에 들어가 보았지만, 곧바로 돌아 나와야 했다. 가게 주인들은 “네, 사람을 구합니다.”라고 말 했지만 사샤가 여권을 보여 주자, “미안합 니다만, 당신은 안 됩니다.”라고 말을 바 꿨다. 체포가 불가피해 보였다. 어느 날 사샤는 도장공을 구한다는 광 고를 보았다. 간절한 마음으로 건물 안 으로 들어갔다. “네, 도장공이 필요합니 다. 여권을 좀 보여 주시겠습니까?”라고 P h 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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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말했다. 여권 에 있는 이름을 보더니 주 인이 말했다. “이바노프 씨, 원래 당신에 게 말하면 안 되지만, 사실 국가안보위 원회가 이 지역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을 고용하지 말라고 통보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샤는 무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 다. 내일이면 당국에 가서 보고하는 일만 남았다. 한 주가 끝났는데 아직도 일을 구하지 못했으니 말이다.

체포 이튿날 아침, 사샤는 떨어지지 않는 발 걸음으로 KGB 사무소를 향했다. 그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자 발렌티나는 남 편이 체포되었음을 직감했다. 3일간의 구 금과 모의 재판 뒤에 3년 추방령을 받고 마리인스크 집단 농장으로 옮겨졌다. 발 렌티나가 사샤의 행방을 알게 된 것은 한 달 뒤였다. 당시 발렌티나의 나이는 25 세, 나디아는 생후 13개월이었다. 발렌티나는 마침내 사샤가 마리인스크 근처 ‘빅토리’라는 집단 농장에 있다는 편 지를 받았다. 농장 이름 하나만 믿고 그 녀는 큰 가방과 배낭을 메고 남편을 찾아 나섰다. 어린 나디아를 친구에게 잠시 맡 긴 뒤 7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마침내 마 리인스크에 도착했다. 농장의 위치를 알고 있는 사람을 한동 안 수소문했고 결국 빅토리 농장에 트럭 으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그 사람을 만 나 빅토리 농장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 했다. 당시 시베리아에는 정치범, 사샤처럼 죄 없이 기소 추방된 이들, 종신형을 선고

받은 범죄자 등 다양한 사람이 끌려갔다. 발렌티나가 보기에 트럭 운전사는 종신형 죄수가 분명했지만 농장으로 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었다. 그녀는 사샤를 꼭 만나야 했다. 사샤에 게 이곳 음식이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무엇 보다 남편에게는 용기와 격려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눈보라가 몰아쳤고 마지막 언덕에서 트 럭이 꼼짝없이 갇혀 버렸다. 농장까지 1킬 로미터밖에 남지 않은 거리였다. 발렌티나 는 트럭에 앉아만 있을 수가 없었다. 무거 운 짐을 들고 눈보라를 헤치며 언덕을 올 라가기 시작했다. 농장에 점점 가까워지 자, 막사처럼 보이는 건물이 눈에 들어왔 다. 좀 더 가까이 갔을 때 건물에서 한 사 람이 나왔다. “혹시 여기에 사샤 이바노 프라는 사람이 있나요?” 발렌티나가 만난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남편 사샤였 다. 기쁨의 전율이 온몸을 감쌌다. 자기를 향해 활짝 웃고 있는 용감한 아 내를 보고 사샤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 다. 발렌티나는 농장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집에 돌아와 마리인스크로 이사할 준 비를 했다. 당시에는 추방형을 선고받은 사람도 가족과 함께 사는 것만큼은 허용 되었다. 발렌티나와 나디아가 빅토리 농장에 도 착하자, 이들 가족에게 작은 집이 배정되 었다. 그 집에는 1937년에 추방형을 선고 받은 남편과 함께 살던 여자도 한 명 있었 다. 남편은 이미 죽었지만 그녀는 달리 갈 곳이 없어 계속 머물던 것이다 작은 집에서 이바노프 가족에게 허락 된 공간은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한쪽 구 석뿐이었다. 보잘것없는 집이었지만 함께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들 가족은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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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히 행복했고 그렇게 열흘간 가족이 함 께 지냈다. 어느 날, 농장의 동물을 돌보 는 사샤가 저녁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았 다. 다른 곳으로 또 옮겨 간 것이다. 후일 발렌티나가 샤사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당 간부가 샤사에게 이 나라는 의사를 고 작 돼지 농장에서 부려 먹을 만큼 한가한 나라가 아니라는 말했다고 한다. 막무가 내인 공산주의자들도 사샤의 재능과 진 실성만큼은 알아보았던 모양이다. 발렌티나는 다시 남편의 행방을 수소문 했다. 마침내 사샤는 조줄린 목사에게 편 지를 보냈고 조줄린 목사는 발렌티나와 나디아가 기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남편을 찾기 위한 발렌티나의 두 번째 여정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착하고 충성된 종 기차역에서 사샤는 가족과 기쁘게 재 회했다. 그러나 이것은 머나먼 여정의 시 작에 불과했다. 이들은 먼저 트럭을 타고 50킬로미터를 이동했다. 이후 50킬로미터 가 더 남았을 때 사샤는 반쯤 기운이 빠 진 몽골 조랑말 한 마리를 구했다. 얼마 되지 않는 짐을 썰매에 싣고 어린 나디아 를 짐 위에 눕힌 뒤 사샤와 발렌티나가 뒤 를 따라 걸어갔다. “숨 막히게 아름다운 경치였지요.”라고 발렌티나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산 으로 둘러싸인 계곡은 조용하고 평화로웠 다. 얼어붙은 강을 건너기도 했다. 해빙기 라 이들이 지나는 통로 양쪽에는 물이 고 여 있었다. 어둠이 찾아왔지만 여행을 계 속했다. 갑자기 정적이 깨졌다. 또 다른 말과 수 레가 소리를 내며 그들을 향해 얼음길 위 로 달려왔다. 이내 좁은 통로에서 말 두 마리가 얼굴을 마주 보고 섰다. 동시에 교차할 만큼 공간이 넉넉하지 않았다. 맞 60  Adventist World  |  June 2015

은편 수레에 타고 있던 사람은 위험한 상 황도 모른 채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었다. 사샤가 생각해 낸 방법은 썰매를 기울 여 한쪽을 젖혀 세운 다음 살짝 들어서 얼음 바깥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옮겨 놓 아 말 두 마리가 서로 교차할 수 있게 길 을 터 주는 것이었다. 뜬금없는 문제를 해 결하느라 진이 다 빠져 버렸지만 사샤와 발렌티나는 계속 걸을 수밖에 없다. 마침 내 하룻밤을 묵을 집 하나를 발견하고 나 서야 안도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목적지 까지는 25킬로미터, 절반이 남았다. 이튿 날 그들은 드디어 배정받은 오두막집을 찾았다. 창문도 없는 허름한 집이었지만, 지치고 피곤한 이들에게는 가장 반가운 곳이었다. 산을 끼고 강물이 흐르는 계곡 은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그때가 3월이었 기 때문에 발렌티나는 시간을 들여 텃밭 을 가꾸었고 9월에 사샤가 또 다른 곳으 로 이동하기 전에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3년의 유배 기간 동안 이들은 4번이나 옮 겨 다녔다. 형이 끝나 갈 무렵, 둘째 딸 타 냐가 태어났다. 도시에 거주하는 재림교 인은 일자리가 없거나 하찮고 고된 일을 해야 했지만, 사샤는 좋아하는 일을 하 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도시의 재림교 인들은 지치고 피곤했지만 사샤의 가족 은 누구에게도 괴롭힘 당하지 않았다. 비 옥한 시베리아 토지에는 소출이 풍성하여 훌륭한 식재료를 충분히 얻을 수 있었다. 사샤 가족에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 간이었다.

시베리아 지방 교도소에서 사샤에게 일 을 제안했다. 사샤의 가족들은 놀라운 한 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배 기간 동 안 사샤에게는 일을 선택할 권한이 없었 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된 사샤에게 선택권 이 주어진 것이다. “이바노프 선생님, 일 자리를 찾을 때마다 안식일 문제로 힘드 시지 않습니까? 우리는 선생님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니 우리를 위해 다른 시설에 서 일해 주십시오.”라고 교도소 관리자가 말했다. 교도소 관계자들은 사샤 가족이 새로 운 곳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헬리콥터를 보내 주었다. 또한 가구를 준비하여 이들 가족이 새로운 곳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이 노보쿠즈네츠크였고 25년간 한 아파트에 서 살았다. 나디아와 타냐는 10년 동안 같 은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작은 아파트에 는 화장실이나 하수관도 없고 수돗물도 나오지 않았지만, 사샤 가족은 장작 난로 를 피워 요리를 하며 행복하게 지냈다.

하나님의 자녀 이제 사샤는 안식일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또한 시베리아에서 외과의 사로 30년간 일했다. 살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 물었을 때 발렌티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없어요. 모든 일 이 쉬웠어요.” 그러나 이내 심각한 표정으로 말을 이 었다. “나디나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니 P h 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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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중노동 : 난방·요리용 땔감으로 나무밖에 없었던 발렌티나는 곧 능숙하게 도끼를 다뤘다.

머나먼 시베리아를 떠나서 : 모스크바에서 정원을 가꾸는 나디아 이바노바는 유로-아 시아지회 보건절제부장으로 사샤와 발렌티 나의 장녀이다. 여동생 타냐는 사망했다.

까 두려워지더라고요. 우리는 안식일에 나디아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KGB는 나디아를 고아원에 보내겠다고 협박을 했 으니까요.” 어느 안식일에 나디아의 선생님이 나디 아를 학교에 데려가려고 집까지 찾아왔 다. “지금 학교에 가지 않으면 나는 너를 고아원에 보낼 수밖에 없단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어린 나디아는 안식일에는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공손하게 대답했 다. 선생님은 교육 담당관에 이 사실을 알 렸다. “이 여자아이는 어떤 학생입니까?” 담 당관이 물었다.

나디아의 성적은 전 과목이 A라고 선생 이 말했다. 교육부에서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일단 나디아를 집에 있도록 합시다. 매일 학교에 간다고 해서 학생들이 모두 공부 를 잘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5학년이 되면서 안식일 준수 문 제가 더욱 복잡해졌다. 학교에서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기 때 문에 학생들은 오전 또는 오후에 등교했 다. 오후반 수업은 2시에 시작했다. 문제는 12월과 1월의 일몰 시간이 오후 3시쯤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겨울 내 내 나디아 그리고 이후 타냐는 매주 이틀 씩 결석해야 했다. 나디아는 일요일마다 밀린 숙제와 공부 를 했다고 회상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수업을 빠졌기 때문에 숙제가 무엇인지, 수업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반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 보면 친구들은 하나같이 모른다고 대답 했다. 나디아에게 아무것도 알려 주지 말 라고 지시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디 아는 끊임없이 공부했으며 결국 1등으로 졸업했다. 발렌티나의 두 딸이 학생 시절을 외롭 게 지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 았다고 나디아는 대답했다. 이들은 외롭 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 상황을 삶의 일 부분으로 받아들였다. 학생들 앞에서 대 놓고 면박을 주는 선생도 있었다. 학교에 서는 나디아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없었 다. 이들 가족은 정신이 나간 위험한 가 족으로 낙인찍혔다. 이웃집 아이들은 그 집에 놀러 가지 말라고 부모에게 주의를 받았다. 7학년이 되어서야 나디아는 마침내 돌 파구를 찾았다. 툭하면 집에 혼자 남게 된 이웃집 아이들이 숙제를 위해 두 자매

의 집에 종종 놀러 왔던 것이다. 이후 다 른 아이들도 나디아의 집에 발을 들여놓 기 시작했고 나디아의 가족이 지극히 정 상적이며 어떤 집보다 행복하고 편안한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나디아의 집에 는 라디오와 피아노가 있었다! 소문은 삽 시간에 퍼졌다. 두 딸을 고아원에 보내야 할지도 모른 다고 두려워했던 발렌티나는 이제 하나님 께 신실하면서도 이웃에게 인정받고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 신의 가정이 시베리아로 추방당했던 사실 을 다른 사람들이 왜 안타까워하는지 발 렌티나는 이해하지 못한다. “늘 기쁨과 행복과 장밋빛이 가득한 인 생은 없어요. 사람마다 문제와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지요. 이러한 어려움이 우리 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고요. 우리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극복하고 살 아남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뿐이에 요. 매일의 삶에서 그분의 안내와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에 하나님과는 가까워질 수 밖에 없답니다.” 시베리아는 자연 그대로의 숲, 바람, 늑 대, 곰 등의 야생 동물이 살아 있는 추운 곳이다. 그러나 발렌티나는 여기에 따뜻 함, 기쁨, 평화 그리고 행복을 채워 넣었 다. 발렌티나가 정말 추방당했던 것일까? 여러분이 판단해 보시길…. ▒

바버라 J. 허프 남편 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살 고 있다. 러시아에 거주할 때 발렌티나와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기사를 정리했다. 사샤(80)와 발렌티나(77) 는 현재 은퇴하여 벨고로드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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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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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R O P H E CY

전부

대한 사업이 유럽에서 진리를 전하는 사람들에게 위탁되었다. 우리 사업의 어떤 분야도 중앙 유럽합회보다 더 중요하지 않다. 프랑스 와 독일에는 대도시와 인구가 많다. 이탈 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은 아주 오랜 세 기 암흑의 시기를 보낸 후 로마의 폭정에 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에 문을 열고 세 상을 향한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받기 위 해 문을 열었다. 유럽에는 이 시대를 위 한 특별한 진리를 전혀 알지 못하는 수많 은 사람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루마니 아, 터키, 그리스, 러시아에 살고 있으며 그들은 하나님께 우리만큼이나 소중하 다. 이 합회에 거주하는 인구만 해도 미 국의 4배나 된다. 선한 사업이 이 나라들에서 이미 시행 되고 있다. 진리를 받고 빛을 전하기 위해 거의 모든 나라에 일꾼이 흩어져 있다. 스 위스에는 안식일 준수자가 300명에 이른 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도 적은 무 리가 있으며 러시아에는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는 영혼 200명이 있다. 그리고 아 시아의 끝자락인 머나먼 극동 지역에 교 인 40명이 모이는 교회가 있다. 네덜란드 에도 교회 하나를 세울 토대가 놓여졌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서 하늘로부터 그 분의 아들이 오시기를 기다리는 소수의 사람이 루마니아와 코르시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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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rdan A . b y :

이 사업을 지체시키는 장애물들을 만 나게 될 것이다. 합회가 세워지는 곳마다 우리는 반드시 장애물을 만난다. 부족한 경험, 불완전, 실수, 성별되지 않은 영향 력을 극복해야 한다. 미국에서 사업을 발

유럽에서의 초기 선교 사업에 관한 권면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P h oto

극복해야 할 장애물

드리기


하나님은 생명과 빛과 즐거움의 전시키려 할 때 이것 때문에 얼마나 빈번 히 방해를 받았는가! 유럽이라고 어려움 이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과 마찬가 지로 외국 선교지에서 일하는 몇 사람은 낙담했고 정탐꾼들처럼 실망스러운 보고 를 한다. 불만 가득한 직공처럼 그들은 직 물의 잘못된 부분만을 바라본다. 그들은 설계자의 계획을 따를 수 없다. 그들에게 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하나님의 목적 을 식별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에, 그들은 의심과 어둠의 정신을 성급하 게 타인에게 퍼뜨린다. 그러나 우리는 그 런 보고를 전할 일이 없다. 유럽에서 2년 간 머문 결과, 이곳의 사정은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보다 더 절망 적이지 않다. 주님께서는 사용할 재료들 을 시험하시는 중이다. 어떤 이들은 하나 님의 검증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잘라 내어 반듯하게 다듬어지지 않을 것 이다. 정에 쪼일 때마다, 망치질을 당할 때마 다 그들은 분노하고 저항했다. 그들을 제 쳐 놓고 다른 재료들이 동일한 방식으로 시험을 받았다. 이로 인해 사업이 지체되 었다. 깨어진 모든 파편으로 인해 애석함 과 슬픔을 겪었다. 이런 손실로 인해 건물 이 무너질 것이라고 어떤 이들은 생각했 다. 그러나 오히려 연약한 요소들이 제거 됨으로 사업이 더욱 강화되었다. 사업은 착실히 발전했다. 날마다 하나님의 손이 모두를 인도하신다는 것과 위대한 목적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업 안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음이 더욱 분명해졌다. 그렇게 유 럽에서 사업이 확립되고 있다. 그곳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가난이다. 매 단계에서 겪는 일이다. 이것은 진리의 전

근원이시다. 햇빛처럼 복이 그분에게서 그의 모든 창조물에게 흘러 들어간다. 진을 늦춘다. 앞선 시대에도 그러했듯 보 통은 가난한 이들이 가장 먼저 진리를 받 아들인다. 그러나 우리는 미국의 로키 산 맥 동쪽과 서쪽 모두에서 유사한 일을 경 험했다. 처음 이 기별을 받아들인 자들은 가난했지만 그들이 자신의 재능과 달란트 를 활용하여 가능한 것을 성취하고자 믿 음 안에서 일했을 때, 주님께서 도우셨다. 섭리 가운데 그분께서는 자원하는 마음 을 지닌 남녀를 진리로 인도하신다. 그들 은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빛을 다 른 이들에게 전하길 원했다. 그리고 지금 도 그와 같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런 때가 올 때까지 우리가 믿음으로 열 렬히 수고하게 하셨다.

전진하라 말씀은 유럽으로 나아가야 한다. “전진 하라.” 영혼 구원을 위해 가장 겸손히 수 고하는 자가 곧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 그리스도의 동역자이다. 천사들은 그에게 가서 일한다. 우리가 그분의 섭리 가운데 열린 길에서 전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 리 앞길을 지속적으로 여실 것이다. 이겨 내야 할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얻을 승리 도 클 것이다.

…하나님은 생명과 빛과 즐거움의 근원 이시다. 햇빛처럼 복이 그분에게서 그의 모든 창조물에게 흘러 들어간다. 그분께 서는 무한하신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신 의 성품에 참여할 특권을 수여하시고 이 어서 그들의 동료에게 그 복을 확산시키 신다. 이것이 최고의 영예이고 최대의 즐 거움이며,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부여 하실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사랑의 수고 에 참여한 그들은 창조주에게 가장 가까 이 간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를 거절 한 자, 이기적인 도락을 위해 동료의 필요 를 무시하는 자, 자기 보물을 이 땅에 쌓 아 두는 구두쇠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부유한 복에서 자신을 물러서게 한다. 형제들이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 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 이니라”(고후 8:9). “각각 은사를 받은 대 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 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하나님 의 셀 수 없는 자비를 이야기하고 그분의 비할 데 없는 사랑을 명상할 때, 구속주 의 놀라운 희생을 바라볼 때 그리고 그것 이 먼 유럽의 영혼에게 흘러갈 거룩한 사 랑의 불꽃을 일으킬 때까지 우리 마음에 감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

이 기사는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럴드> 1887년 12월 6일 자에 게재된 ‘유럽의 우리 선교지들’에서 발췌했다.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회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선물을 사용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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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유산

A D V E N T I S T

H E R I TA G E

1863 정신

데이비드 트림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오랫 동안 선구자들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 2015년 7월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될 제60회 대총회를 앞두고 152년 전의 창립 총회로부터 교훈 과 영감적인 요점들을 배워야 한다. 바로 1863년 5월 미시간 배틀크릭에서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였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지도자들 이 한자리에”라는 표현이 지금은 아주 익 숙하다. 그러나 첫 회기가 시작되기 32개 월 전에는 그런 표현이 존재하지 않았다. 신자들은 1860년 10월 1일 배틀크릭에서 첫 모임을 가진 뒤에야 비로소 “우리를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라고 부르기로”1 결 의했기 때문이다. 그전까지 ‘제칠일 재림 교인’이라는 말은 적대적인 이들이 비아 냥거리는 표현으로 사용해 왔던 말이다. 또 1844년의 대실망 이후 제칠일 안식일 과 조건적인 불멸 그리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 사역이라는 신념에 기초하여 형성된 운동에 가담한 소수가 사용하던 말이다. 1860년 모임에서는, 하나님의 남은 자 손이 공식적으로 지역 교회를 조직하고 정식 명칭을 채택한다면 바벨론으로 물러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합의하는 데 4 일이 걸렸다. 그러나 몇 발짝 걸음을 떼는 것도 재림교회가 가야 할 길만큼이나 먼 여정이었다. 지역 교회 위에 어떤 조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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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대총회

위 : 지도자의 고민 : 재림 교회 창립 멤버인 제임스 화잇은 1863년 제1대 대총 회장으로 선출되었으나 직 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른쪽 위 : 1864년 대총회 에서 수기로 작성된 J. N. 앤드루스의 신임서

적법한 절차를 걸친 선출 : 최초의 대총회 임원(왼쪽부터) : 엘리 워 커 재무, 존 바잉턴 대총회장, 유라이어 스미스 총무


들어서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

합회와 대총회 그럼에도 2년 반 만에 미시간, 아이오 와, 버몬트, 위스콘신, 일리노이, 미네소 타, 뉴욕에 ‘합회(Conference)’라는 일곱 개의 교회 협회를 조직한 것은 놀라운 일 이다. 아이오와에 두 합회가 있었고, 일 리노이와 위스콘신이 한 합회로 구성되었 다. 나머지는 주마다 합회가 하나였다가 이후 아이오와에 있던 두 합회를 하나로 합쳤다. 그러나 당시 재림교인 중에는 하 나의 교단이 아니라 여섯 개의 재림교회 교파가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1863년 3월에 비공식적인(그러나 모두가 인정하는) 재림교회 지도자 제임 스 화잇이 <애드벤트 리뷰 앤드 새버스 헤 럴드>(오늘날의 <애드벤티스트 리뷰>, 흔 히 ‘리뷰 앤드 헤럴드’로 불렸음)에 흩어진 신자를 함께 모으는 ‘대총회’ 소집 기사를 게재했다. 대총회는 1840년대 초 밀러주의자들 이 사용하던 용어이다. 거기서 조셉 베이 츠는 회장을 맡기도 했다. 1850년대에는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는 재림 신도들이 그 용어를 사용하여 회합을 가졌다. 안식 일 준수자들의 독특한 교리를 지지한다 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지역적이기보 다는 총괄적인 합회 또는 회의라 할 수 있 다. 그런데 1860년대에는 미국의 여러 신 교 교단에서 ‘합회’라는 이름으로 상설 협 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재림교회의 주 합 회는 그것을 도입했다. 더욱이 메노나이 트, 침례교, 감리교에는 합회들의 조합인 대총회가 있었다. 침례교, 감리교 출신이 많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이러한 체제에 익숙했을 것이다. 따라서 제임스 화잇이 1863년 3월 10일 자 <리뷰>지에 중대한 공통의 관심사를 토의할 것이라고 공지했음에도 안식일 준 P h otos : E llen A r c h i v es , and

수자 중 더러는 이것을 또 하나의 일반 회 의쯤으로 여겼을 것이다. 그는 다음과 같 이 썼다. “배틀크릭에 있는 미시간 주 합회와 연 계하여 대총회가 가능한 한 조속히 개최 될 수 있기를 요망합니다. …다른 주와 캐 나다의 형제들은 기쁜 마음으로 대표자 혹은 최고 방침과 합회의 요구 사항을 담 은 서신을 보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2 화잇은 5월 말이 적기라고 제안했고 곧 날짜가 결정되었다.

첫 회기의 첫날 드디어 1863년 5월 20일 수요일, 제칠 일안식일예수재림교 운동 태동기의 지도 자 20명이 배틀크릭에서 모였다. 당일에 도착한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저녁 6시가 되어서야 배틀크릭에 있는 ‘재림교회 제2 집회소’에서 모였다. 미시간, 뉴욕, 일리노이와 위스콘신, 미 네소타와 아이오와에 현존하는 여섯 합 회 중 다섯 합회에서 대표자 18명이 참석 하였다. 버몬트 합회(캐나다 국경에 걸쳐 있는 퀘백의 교회들도 포함)는 배틀크릭 에 대표자를 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합회로 조직되지 않은 오하이오 주 소속 재림교회에서 대표자 2명을 보냈다. 미시 간 합회 정식 대표자는 아니지만 절차에 관심이 있는 배틀크릭 교회 성도들이 참 관인으로 다수 참석하였다. 정식 대표자 는 모두 남자였고, 엘렌 화잇은 현지 참관 인 중 유일하게 여성이었다. 대표자 20명은 먼저 임시 의장과 서기 를 선출했다. 의장은 조섬 M. 알드릭이 맡았고 서기는 유라이어 스미스였다. 35 세인 알드릭은 1860년에 개종한 사람이었 고, 놀랍게도 31세의 스미스는 대표자가 아니라 배틀크릭 교회의 참관인이었다. 초기 교회의 창립자들과 관련한 이 두 가 지 사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젊은이들이었고, 어 깨에 힘을 주거나 배타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젊더라도 재능이 있다면 세 천사 의 기별을 전하기 위해 각자의 재능을 사 용하였다. 의장과 서기를 선출한 후에, 대표자들 과 참관인들은 찬미 233장 ‘오랫동안 산 위에서(Long Upon the Mountains)’를 함께 불렀다. 애니 R. 스미스가 작사한 노 래이며 1861년에 제임스 화잇이 출판한 찬미가에 수록되어 있었다(1849년 그가 처음 출판한 찬미가의 개정판임). 찬미 후 미시간의 존 N. 러프버러, 뉴욕 의 찰스 O. 테일러 그리고 위스콘신의 아 이작 샌번이 대표자들의 신임서를 검증하 기 위한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이것으로 보아 대총회 창립자들은 찬미하기를 좋아 하고 적법한 절차와 위원회를 가치 있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 교회 특징 몇 가지는 초창기부터 계승된 것들 이다. 대표자들은 적절한 절차에 따라 승인 받기 위해 신임서를 제출하였다. 1864년 도 회기의 신임서는 현존하여 사진으로 볼 수 있지만 1863년도의 것은 남아 있지 않다. 대총회 첫 위원회가 업무를 마친 뒤 (신임서 20개를 검토하는 데는 시간이 오 래 걸리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이 될 때 까지 휴회하였다.

대총회의 설립 다음 날인 1863년 5월 21일 목요일은 역사적인 날이었다. 먼저 헌장 초안 작성 을 위해 8명을 선출했다. 위스콘신 주의 샌번, 미시간 주의 러프버러와 조셉 H. 왜 거너, 뉴욕의 존 N. 앤드루스와 네이선 풀러, 아이오와의 B. F. 스누크, 미네소 타의 워싱턴 모스와 오하이오의 H. F. 베 이커였다. 그들이 지체 없이 보고한 것으 로 미루어 대총회 전에 예비 작업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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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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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것이 분명하다. 그러고 나서 헌장은 만 장일치로 승인되었다. 그렇게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가 공식적으로 창설되었다. 간헐적인 모임을 넘어 이것은 헌장, 임원 세 명(회장, 총무, 재무), 행정 위원회를 구성하여 연례적으로 회기를 개 최하는 상설 협회였다. 선거가 진행되어 존 바잉턴이 대총회장 으로 선출되었고(알드리히로부터 의장의 권한을 이임받았다.), 엘리 워커(미시간합 회의 대표가 아닌 배틀크릭 지역 교인)가 재무로 선출되었으며, 유라이어 스미스가 총무로 선출되었다. 미시간 사람 조지 아 마돈과 존 앤드루스가 바잉턴과 함께 행 정위원에 선출되었다. 이어 위원회를 구성 하여(J. N. 러프버러, I. 샌번, W. H. 브링 커호프, J. M. 알드리히, W. 모스) 주 합 회를 위한 헌장 모델 초안을 마련한 뒤 5 월 23일 토요일 저녁까지 휴회하였다. 일 몰 후 만난 자리에서 대표자들은 모델 헌 장(대총회에 소속되려는 합회가 모두 채 택해야 할)을 승인하고 또 다른 위원회 (화잇, 앤드루스, 스미스)를 구성하여 지 역 교회 조직 시 지켜야 할 준칙을 1864 년 회기에 발표하기로 했다. 그렇게 1863 년 대총회가 마무리되었다. 1860년 후반 에 개최된 ‘총회(general conference)’는 꼬박 4일 동안 진행되었지만, 첫 대총회 회기는 단 하루와 두 번의 짧은 저녁 모임 으로 사무를 처리하였다.

정직, 사랑과 겸손 재림교회 선구자들은 의견이 다를 경우 거침없이 직설적으로 발언하는 사람들이 었으므로 많은 사무가 짧은 시간에 이루 어졌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이견에 대해서 그들은 단도직입적이었다. 그러나 자기 뜻을 허심탄회하게 표현하려는 선배 들의 경향을 오해하지는 말아야 한다. 1860년 회의 첫째 날에 제임스 화잇 66  Adventist World  | June 2015

은 적법한 의회 절차대로 의장을 언급하 며 첫 연설을 시작했으나 방식이 좀 독특 했다. 의장은 화잇의 20년 지기 조셉 베 이츠였다. 그의 첫 마디는 “의장 형제님 (Brother Chairman)”이었다(정식 호칭으 로 부르면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기 때문 에 이렇게 불러도 이해하리라 생각하며).3 ‘미스터 체어맨’이라는 통상적인 호칭 대 신에 화잇이 ‘의장 형제님’이라고 말한 점 에서 우리의 선각자들이 위대한 재림 운 동(the Great Second Advent Movement)에 모든 것을 다 바쳐 헌신해 왔음 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은 가장 깊은 사랑 의 끈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격하게 의견이 대립될 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하였다. 1860년보다 1863년에 논쟁이 덜했던 이유는 그리스도 정신이 압도적이었기 때 문이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표자 들이 도착하기 전에 핵심 사안에 대해 이 미 상당 부분 합의점에 도달했기 때문이 기도 하다. <리뷰>지에서 유라이어 스미스

는 다음과 같이 흐뭇한 마음으로 보고했 다. “이전의 어떤 모임도 이렇게 일치와 조 화로 특징지어진 적은 없었다. 회의의 주 요 단계마다…반대의 의견은 없었고, 반 대되는 생각조차 있는가 싶었다.”  4 이것이 바로 하루 남짓한 시간에 이 모 든 것을 이뤄 낼 수 있던 이유 중 하나이 다. 또 앞서 언급하였듯 분명히 헌장위원 회 구성원 8명 중 몇 사람이 사전에 초안 작업을 진행했다. 그것은 전적으로 적절 한 일이었다. 1863년 5월 23일의 결의문 에 표방한 대로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 음 그리고 세 천사의 기별과 연관된 진리 의 빛을 전할 위대한 사업”을 성취하기 위 해서는 더 단단히 연합하고 조직되어야 한다는 것을 1863년 배틀크릭 참석자들 은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대총회 헌장의 서문에 명시되었듯이 대 총회는 “사업의 연합과 효율성을 확보하 고 현대 진리 사업에 대한 보편적인 관심 을 촉진할 목적”5으로 설립되었다. 선구자들에게 배울 점을 여기서 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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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회의 주재 : 조섬 M. 알드릭과 유 라이어 스미스가 각가 임시 의장, 서기로 선출됐다. 아래 : 헌장위원회(왼쪽부터) : B. F. 스누 크, 아이작 샌번, 조셉 H. 왜거너, 존 러프 버러, J. N. 앤드루스, 네이선 풀러, 워싱 턴 모스, H. F. 베이커(사진 없음)는 대총 회 헌장 초안을 마련했다.

는 아내 엘렌 화잇과 자신이, 예수 그리스 도 후기 성도교회의 회장이자 자칭 선지 자들인 모르몬교의 조셉 스미스나 브리검 영과 비교되기를 원치 않았을 것이다. 제 임스 화잇은 여러 성격적 결함이 있었으 나 자신을 지도자로 세우면 안 되는 이유 를 동료 형제들과 장시간 논의했을 때만 큼 인품의 진면목을 보여 준 순간은 없다. 그에게는 개인적인 일보다 새로운 교회의 연합과 사명이 우선이었다.

복음전도자의 정신

견한다. 1850년대의 논쟁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그것들은 1863년에 깔끔하게 정리되 었다. 즉 거룩한 사명을 완수하려면 연합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진정 그들은 이 사 명을 개인의 입장보다 훨씬 더 중요하게 여겼다. 1863년 대총회에서 발생한 한 가 지 사건으로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유라이어 스미스의 논평에도 불구 하고 한 가지 불일치가 있었던 것이다. 만장일치로 대총회장에 선출된 제임 스 화잇이 그 결과를 수락하지 않은 것이 다. 그가 직책을 수락해야 한다는 신자들 의 촉구와 그래서는 안 된다는 본인의 입 장을 상당 시간 논의한 끝에 그의 반려를 받아들이고 존 바잉턴을 대총회장으로 다시 선출했다.6 제임스 화잇이 거절한 이유는 소개되 지 않았지만 짐작할 수는 있다. 화잇은 여 러 해 동안 조직을 위해 애써 왔는데 그 것은 재림 운동을 위해 필요해서 한 일이 지 자신이 회장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었 음을 분명히 하고 싶었던 것이다. 분명 그

목요일 저녁 휴회 이후 토요일 저녁 회 의를 재개할 때까지 교회 지도자들은 가 장 좋아하는 활동인 전도에 눈을 돌렸다. 유라이어 스미스의 보고에 의하면 5월 22 일 금요일, 미시간합회의 전도 텐트(후대 에 ‘빅 텐트’라고 불림)가 리뷰 앤드 헤럴 드 사무실 근처 “잔디에 세워졌다.” 대표 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전도회를 8차례 개최하여 5월 23일 ‘제2집회소’에서 안식 일 예배로 마쳤다. 대총회는 5월 24일 일 요일 아침에 새 신자 8명의 침례와 함께 마침내 막을 내렸다.7 본 교단 창립자들에 대한 마지막 특징 이 여기서 드러난다. 그들은 위원회, 의회 절차, 조직을 중요시하지만 단지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그렇다. 그들 의 목적은 세상의 끝이며 그리스도의 재 림이었다.

야 한다. 그때처럼 우리는 기꺼이 서로 허심탄회 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자매로서 서로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개인의 입장보다 교회의 선 지자적 사명을 중시하려는 그때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이런 특성이 없었다면 대총회는 1863년 에 설립되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 교회가 전 세계로 확장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런 특성을 간직하고 있을 때에만 그리고 우리의 주님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을 때에 만 하나님께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에 주신 예언적 사명을 이룰 수 있다.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그들은 1863년 최초의 대총회에서 사명으로 하나 된 무 리이다. ▒ 1

‘Fifth Session’, <Review and Herald>, Oct. 23, 1860. 2 James White, ‘General Conference’, <Review and Herald>, Mar. 10, 1863. 3 ‘Business Proceedings’, <Review and Herald>, Oct. 9, 1860. 4 Uriah Smith, ‘The Conference’, <Review and Herald>, May 26, 1863. 5 ‘Report of General Conference’, <Review and Herald>, May 26, 1863. 6 Ibid. 7 Smith, ‘The Conference’

1863 정신 샌안토니오의 제60회 대총회와 미래의 위대한 재림 운동을 앞두고 있는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1863 정신은 여전 히 의미가 있다. 연합과 사명을 위해 그때 와 똑같은 헌신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적 절하게 정돈된 절차 역시 계속해서 따라 야 한다. 나이 및 기타 조건에 상관없이 신자 모두가 재능과 헌신을 다하도록 해

데이비드 트림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소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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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IB L E

Q U E S T I O N S

학개 2장 7절을 어떤 성경 역본은 “모든 민족의

A N S W E R E D

보화와 소망의 차이

소망이 이르리라”(KJV)라고

이 질문에 답 하려면 어느 정 번역하고, 다른 역본은 도 기술적인 작업 “그들이 모든 나라의 보화를 이 필요하다. 히브 가지고 올 것이라”(NASB)라고 리어 구문론과 문 번역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법에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그 구절은 메시아의 출현을 선언 하는 메시아적 예언으로 생각되었다. 그 러나 최근의 번역에서 나타난 것처럼, 대다수 성경 주석가들은 본문을 그렇게 읽기를 중단했다. 본문이 지닌 몇 가 지 난제를 풀어 보고 한 가지 번역을 지지할 수 있도록 논증을 제시해 보겠다.

1. 문제 : 히브리어에서 “그들이…올 것이라”라고 번역되는 동 사는 3인칭 남성·여성 복수이다. ‘보화/소망(크헴다트)’으로 번역 된 명사는 여성 단수이다. 동사(복수)와 명사(단수)의 수가 일치 하지 않는다. ‘보배/소망’이 그 동사의 주어일 가능성은 거의 없 다는 뜻이다. 따라서 가장 잘된 번역은 “소망이 이르리라”가 아 닐지도 모른다. 두 번째 문제가 있다. 명사 크헴다트는 ‘소망’ 혹은 ‘가치 있는, 귀한’으로 번역될 수 있다. 이 구절에 무엇이 적절한지 어떻게 결 정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들이 해석과 번역에 차이를 가져온다. 2. 가능한 새로운 번역 : 명사 단수형과 동사 복수형이 함께 사용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사 ‘소망/보화’에 집합적인 의미 가 담겼다는 견해도 제안되고 있다. 형태는 단수이지만 의미상 복수라는 것이다. 이것은 가능한 해결책이다. 그러나 ‘만국의 소 망들/보화가 [성전에] 올 것이다.’라는 번역은 명확하지 않다. 어 떤 이들은 그 제안이 별로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오히려 그리스 어 번역을 따르고자 한다. 거기서는 히브리어 명사가 복수로 번 역되어 있다. 이런 경우에 히브리어 크헴다트는 크하무도트(복 수)로 변한다. 그 단어의 유일한 모음이 바뀌는 것에 주목하라. 이것도 가능한 해결책이기는 하지만 히브리어 본문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썩 바람직하지는 않다. 이런 곤란한 부분 때문에 다른 이들은 ‘그들[나라들]이 만국 의 보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가 최고의 번역이라고 주장한다. 이 68  Adventist World  | 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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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조금 나은 듯하다. 그러나 크헴다트가 ‘소망’ 과 ‘보화’ 중 어 느 것을 의미하는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그들은 이어지는 절(8 절)에 ‘보화’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므로 문맥적으로 지지를 받는 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주님은 결국 자기에 대한 경의의 표시 로 나라들이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재정 자원을 제공할 것임을 백 성에게 약속하시는 셈이다(사 60:5; 슥 14:14, 17 참조). 3. 만국의 소망 : 필자는 본래의 히브리 본문으로 문제를 풀 어 나가는 것이 더 낫다고 제안하며 본문을 다음과 같이 번역한 다. “그들[학개 2장 7절에 언급된 만국]이 만국의 소망에게로 올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 성전을 영광[메시아의 영광]으로 채울 것 이다.” 이것을 설명해 보겠다. 첫째, 명사 크헴다트는 ‘가치 있는 것’ 즉 ‘바랄 만한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사물에 적용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소망’으로서 이스라엘의 왕, 다시 말해 그들이 원하는 왕들(삼상 9:20; 비교-대하 21:20; 참조-단 9:23; 10:11, 19)에게 도 적용된다. 둘째, 문맥적으로 학개 2장 7절은 문맥상 하나님의 출현(현현)에 대한 묘사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분의 출현으로 우 주가 흔들리고 땅의 나라들도 그러하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으로 오실 것이고 그 결과 나라들은 메시아에게서 진정한 마음의 열 망을 발견할 것이다. 셋째, 학개 2장 8절의 금과 은에 대한 언급 으로 보아 여호와께 이것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 은 메시아를 통해 나타난 그분의 영광이 새 성전을 가득 채우고 그 결과로 평화가 임하는 것이다(9절). 넷째, 신의 현현과 메시아 적 예언의 조합은 학개 2장 21~23절에서도 나타난다. 우주를 흔 드는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에 대한 표현이 또 다른 메시아적 예 언을 소개하는 데서 언급되고 있다. 왕가의 후손이었던 스룹바 벨은 새로운 다윗, 즉 ‘하나님의 인장’이 되시는, 오실 메시아의 원형이었다. 다시 말해 그분은 하나님의 택하신 종으로서 왕의 권위를 지닐 것이다(학 2:23).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으로 은퇴했다.


성경  연구

BIB L E

S T U D Y

성령의

능력으로

살라

마크 A. 핀리

리스도인에게 중요한 문제는 ‘무엇을 믿느냐?’만이 아 니라 ‘어떻게 사느냐?’이다. 신념은 중요하다. 믿는 것에 따라 삶에 대한 이해가 달라지고 결국은 삶이 바뀌기 때문이다. 성경의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면 성령의 능력으로 삶이 변한다. 신념이 삶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신념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어떻게 하면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우리가 믿는 진리를 매일의 삶에 적 용하며 경건하게 살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

1

이사야 42장 1~4절과 마태복음 12장 18~21절을 비교 하라. 예수의 생애와 사역에 끼친 성령의 영향을 묘사하라.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되고(눅 1:35), 성령의 능력으로 봉 사하셨으며(4:14), 광야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사탄의 유혹에 맞 서셨다. 예수께서는 성령 충만한 생애를 사셨고 우리도 그렇게 살라고 초청하신다.

2

성령께서는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시는가? 로마서 8장 11~14절을 읽으라. 이 구절을 주의 깊게 읽으면 성령께서 각 신자를 위해 실제적 인 세 가지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첫째, 성령께서는 우 리에게 영적인 생명을 주신다(11절). 둘째, 성령께서는 우리가 육 신의 기질과 욕망에 승리하게 하신다(13절). 셋째, 성령께서는 우 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도 실제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이끄신다(14절).

3

에베소서 3장 14~21절을 읽으라. 에베소 신자들을 향한 바울의 큰 갈망은 무엇이었는가? 성령께서 그들의 삶에서 어 떤 역할을 한다고 바울은 보았는가?

적인 잘못을 저질렀는가? 바울의 권면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분명 갈라디아의 그리스도인 몇 명은 성령의 능력보다는 자신 의 힘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려고 했다. 자신의 힘으로 악한 자의 유혹에 맞서려고 하면 반드시 패한다. 성령의 능력으로 악 과 싸울 때 승리가 확실하다.

5

각 신자들의 생애에 나타나는 성령의 사역에 대해 다음 의 성경 기자는 우리에게 무엇이라 말하는가? 야고보서 4장 5절, 베드로전서 3장 18절, 요한일서 3장 24절 을 읽으라.

6

예수께서 성령의 역할 중 하나라고 말씀하신 것이 무엇 인가? 요한복음 14장 17절, 16장 13절을 읽으라. 성령께서는 예수와 그분의 말씀에 대한 진리를 이해하도록 이 끄신다. 성령께서는 성경과 성경이 포함하고 있는 진리를 이해하 도록 우리를 인도하신다. 성령께서는 저 영원한 진리들과 조화 를 이루며 살도록 우리 안에 역사하신다. 성령께서 우리를 모든 진리로 인도하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능력을 주심으로 우리가 이 진리들을 삶에 적용할 수 있게 하셨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찬 양한다. 진리를 계시하신 분이 그 진리를 통해 우리 생애를 변화시키 신다는 사실에 우리는 기뻐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친구와 이 웃 앞에 그분의 사랑을 드러낼 수 있다. 진리를 그저 알고 있는 것과 우리 마음이 성령으로 깨어져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분의 능력으로 삶이 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성령을 오늘 여러분의 삶에 초청하라. 믿고 있는 진리를 삶에 서 구현할 수 있도록 그분께 능력을 구하라. ▒

4

갈라디아서 3장 1~5절을 읽으라. 갈라디아 교회에 대해 사도는 어떤 근심이 있었는가? 갈라디아교인 몇은 무슨 비극 P H O T O :

Vaer i a

R odr i 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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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5  |  Adventist World  69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당시에는 제대로 분간하지 못한 일을 우리는 지나간 뒤에 꼭 후회합니다. 영원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보일까요? - 호주에서 고든 코크란

독자의 편지 자메이카의 종교 자유 단체 로마 톰린슨의 기사 ‘재림교회, 자메이카에서

100세 생일을 맞은 말라위 목회자,

한 톨, 과일 한 알 훔친 일로 사람을 망가뜨릴 수

선박 사고를 회상하다

도 있습니다. 한편 죄를 눈감아 주면 영원한 대

종교 자유 단체 출범’(2015년 4월 호)을 실어 주

앤드루 맥체스니가 소개한 기사 ‘100세 생일

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능하

을 맞은 말라위 은퇴 목회자, 68년 전의 선박 사

당시에는 제대로 분간하지 못한 일을 우리는

신 분이십니다!

고를 회상하다’를 잘 읽었습니다. 저는 잠비아

지나간 뒤에 꼭 후회합니다. 영원의 관점에서는

젊은 시절 자메이카에서 재림교회 기별을 받

에 태어나서 로데시아(오늘날의 짐바브웨)에 있

어떻게 보일까요?

아들이고 그에 따른 어려움을 감수했던 때가 떠

는 앤더슨 기숙학교에서 1960~70년대를 보낸

지금은 힘든 시기입니다. 감사하며 살고, 삶

오릅니다. 어떤 경우는 거의 견디기 힘들 지경이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10살이었고 우리는 먹

의 눈금을 높여서 그리스도와 하나님께 순종하

었습니다. ‘재림교인’이란 누구에게나 공격의 대

을 것을 구하기 위해 근처의 과수원이나 장막

는 데 초점을 맞춥시다.

상이 될 수 있는 꼬리표였습니다. 일자리를 찾

부흥회 판매장을 종종 급습했습니다. 사실 딱

거나 사회적 도움을 얻으려고 해도 종교 때문에

히 뭐가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용

불가능했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

돈도 받고 마을에서 매주 음식 꾸러미를 그리고

습니다!

집에서 케이크도 자주 받았습니다. - 미국 뉴욕에서 트레버 보니

가가 따릅니다.

- 호주에서 고든 코크란

그런데도 왜 그랬을까요? 수없이 붙잡혀 회 초리로 맞고 다른 벌도 받았습니다. 바로 구덩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엘렌 G. 화잇 여사가 경고한 대로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를 파는 벌이었지요. 땅은 딱딱하고 돌투성이 였습니다.

이 종교적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로마가 갖은

이제야 아끼는 마음으로 벌주는 선생님들을

노력을 다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죄가 쌓이

야 합니다.

면 결국 죽음에 이릅니다. 죽음은 다시 돌이킬 - 자메이카에서 데릭 바케르

수 없습니다.

종은 언제 변화되었는가? L. 제임스 깁슨의 글 ‘종은 언제 변화되었는 가?’(2015년 3월 호)를 잘 읽었습니다. 교회에서

감정적으로만 잘못을 추궁하려 든다면 곡식

일하는 과학자가 교회의 전통적인 성서 해석과

감사와 기도 올해 결혼식을 치를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어머니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또한 제가

정상적이고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도록 기

지금 대사관에서 결혼 증명서가 나오기를 기다

일자리를 찾고 적당한 신붓감을 찾을 수 있도

도해 주세요. 아이가 커서 제왕절개를 해야 합

리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도움이나 치유가 필요

록 기도해 주세요.

니다.

한 우리 아버지와 할머니, 친구를 위해서도 기

- 케냐에서 빈센트

- 영국에서 세라

도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에서 마가렛

우리가 교회를 구할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신자는 많은데 교회 건물이 너무 작습니다. - 마다가스카르에서 사바티

70  Adventist World  | June 2015

28

조만간 돈을 모아 차를 구입하여,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외로워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다 닐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미국에서 베스


어울리지 않는 과학적 이슈를 붙잡고 씨름하는 모습이 흥미롭고 참신했습니다! 저와 같은 비과 학자에게는 사탄이 악한 의도로 수많은 동물의 몸 구조와 기능을 기적적으로 바꾸어 포식자로 변화시켰다는 의견보다는 동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천천히 환경에 적응해 가며 변화되었다는 설명이 더 타당하게 들립니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마이클 워트먼

신앙과 도덕 도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하나님을 믿어야 할까? 다음의 국가별 신자 비율을 보면 답은 ‘그렇다’이다. 캐나다 31퍼센트 영국  20퍼센트

성경 연구 마크 A. 핀리 목사님의 성경 연구는 <애드벤

미국  53퍼센트

중국  14퍼센트

티스트 월드> 독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평안에 관한 2014년 11월 호 내용이 좋았습니다. 핀리 목사님이 계속해서 하나님께 영감을 얻 어 이런 기별을 더욱 많이 전해 주시기를 기도

한국  54퍼센트 브라질  86퍼센트

인도네시아  99퍼센트

합니다. - 가나 쿠마시에서 글로리아 아이므와 아두

감사의 말

출처 : 퓨 리서치/글로벌 애티튜즈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통해 늘 하나님의 메 시지를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우간다 미탸나에서 이반 카테레가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 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부흥하라 함께 떠나는 성경 여행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180여 개 이상의 국가에 거주하 는 교우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성경을 읽어 봅시다. RevivedbyHisWord.org에 방문하여 성경 통독표를 다운 받으시거나 가입 후 이메일로 매일 성경 본문을 받아 보십시오. 운동에 함께 참여하실 분은

2015년 7월 1일에 요한계시록 4장부터 읽으시면 됩니다.

제 친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성인이 된 자

곧 박사 학위를 받아야 하는데 지도 교수님

식들이 4년 동안 전화도 편지도 없자 친구는 깊

과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일을 잘 해결할 수 있

은 슬픔에 빠져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록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또 임신 중인 제가 아기를 잘 낳은 수 있도록 기

- 미국에서 앤드리아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는

도해 주세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 마르티니크에서 세실리아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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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5  |  Adventist World  71


IDEA EXCHANGE 생각의 교류

52

TOP

년전

2010~2014년에 이민·이주자를 포함하여 연간 인구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

1963년 6월 13일, 바이올라 케리섬 헤드가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 니우에에서 사망했다. 1909년 3월, 사모아에 있던 호주인 조셉 E. 스티드는 니우에에 살면 서 재림교회 기별을 받아들인 바이올라 케리섬에게 연락을 했다. 이듬해 1월에 케리섬은 스티드를 따라 호주로 건너가 아본데일 대학에서 공부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을 위해 활동한 뒤 그녀는 1915년에 니우에로 돌아갔다. 거기서 영국인 사업가 앨런 헤드와 결혼했다. 그녀는 니우에 교회에서 보수도 받지 않고 혼자서 성경을 가르치고, 집에서 일주일에 세 번 학생들을 가르쳤다. 또 어린이 안식일 학교를 운영하며, <부조와 선지자>를 니우에 언어로 번역하 고, 침례 받은 교인들을 양육했다. 그녀의 교육적인 재능을 인정한 뉴질랜드 니우에 장관 마우이 포마레 경은 니우에에서 교편을 잡고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해 보라고 권했다. 몇 년 뒤 케리 섬은 니우에에서 ‘교육의 어머니’로 통하게 되었다.

애완동물을

기르자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불안감이 줄고 혈압이 낮아지며 심혈관계 건강이 좋아진다. 한 연구에서는 개를 애완동물로 기르 는 여성의 경우 친구들과 있을 때보다 개와 함께 있을 때 심혈관계 스트레스가 더 적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개는 사 람을 판단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만 7.9퍼센트 카타르 5.9퍼센트 남수단 4퍼센트 니제르 3.9퍼센트 쿠웨이트 3.6퍼센트 출처 : 유엔 세계 현황/<USA투데이>

4.7 리터 성인의 몸속에 있는 혈액량은 평균 4.7리 터이다. 수혈이라는 개념은 약 350년 전에 처음으 로 생겨났다. 유순한 동물 피를 인간에게 수 혈하면 불같이 화를 내를 사람들을 진정시 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 출처 : <로터리언>

희망은 마법이 아니다. 희망은 힘들게 노력해서 얻는 것이다. 희망은 지니는 것이 아니다. 희망이란 행동하는 것이다. - 미국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에서 프랭크 버스

출처 : <로터리언> P H O T O :

72  Adventist World  | June 2015

30

M i guel

S aa v edra


파워 다음은 체력 향상, 신진대사 증진, 지방 연소,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푸드 통증

에너지 귀리 지구력 향상

생강 메스꺼움·근육통 완화

건포도 에너지 증진

타트체리 활성 산소 중화

바나나 전해질 균형 유지

강황 관절통 완화

근육

신진대사

달걀 근육 회복

피스타치오 포만감

유청 근육 형성

비트 지구력 향상 출처 : <우먼즈헬스>

에다마메(풋콩) 지방 연소

TOP 지구 상에서

가장 습한 지역 평균 강수량(밀리미터) 1. 인도 메갈라야 주 모우신람

11,871

2. 인도 메갈라야 주 체라푼지

11,777

3. 남아메리카 콜롬비아 투텐도

11,770

4. 뉴질랜드 크롭리버

11,516

5. 적도 기니 비오코 섬 산 안토니오 데 우레카 10,450 출처 : DailyTelegraph.com.au.travel P H O T O :

M i guel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1, No. 6

S aa v e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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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5  |  Adventist World  73


샌안토니오에 못 오시는 분, 손가락만 움직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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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의 한순간도 놓치지 마십시오. 2015년 7월 2~11일 www.adventistreview.org에서 실시간 중계 페이스북, 트위터로 현장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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