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5년 7월호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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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July 2015

하나님을 만나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5년 7월 호

10

말라리아 : 끊임없는 위협

자연에서 발견하는 설계

21

26

1

완벽한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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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5

14 어린양과 함께 본향에서 기본교리

커버스토리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Ju ly 2 01 5

16 하나님을 만나다

– 유디트와 스벤 포크너

- 기드온과 팸 피터슨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거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셨다.

21 자연에서 발견하는 설계

선교의 경험은 나눔이자 배움이다.

믿음과 과학

Rendezvous with 10

Malaria:

A Continuing Threat

21

Design in

Nature

26

A Perfect

Reflection

8

월드 전망

– 팀 스탠디쉬

충성하라는 부르심

교훈 1 : 빤한 것을 놓치지 말 것

– 테드 N. C. 윌슨

22 하나님의 메신저: 예언의 신 알아 가기

증인이 되라고 하나님이 부르신다.

11

재림교인 생활

성장하는 교회, 새로운 위기

각 시대의 대쟁투

- 시어도어 N. 레브테로브

– 미하이 고란

영향력이 커질수록 엘렌 화잇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삶이란 배우고 전하는 것

24 그분의 얼굴을 보았다 재림교인 봉사

12 카트리나 신앙과 묵상

– 다이애나 다이어

– 에프라인 벨라스케스 2세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특별한 그분을 대면하며 산다.

피난처를 찾아서….

D E PA R T M E N T S 3

10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26

월드 건강

말라리아, 끊임없는 위협

6 뉴스 특집

성경 질문

완벽한 반사 28

27 글로우 이야기

생각의 교류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3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5년 7월 호 / 제119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5년 7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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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v e r

P h o t o :

A d v e n t i s t

F r o n t i e r

M i s s i o n


“모든 기독교인은 회심의 경험이 두 번 필요 하다. 한 번은 세상에서 예수께로, 또 한 번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으로 다시 나가는 것 이다.” - 존 스토트 통찰력 있는 어느 대학 교수가 재림교회의 선 교 발자취에는 항상 ‘오다’와 ‘가다’가 공존한다 고 종교 수업 시간에 말했다. 제자도를 이해하 려면 이 두 용어가 필요하다. 예수께로 ‘오는’ 것 만 강조하면, 우리의 신앙은 필연적으로 자신 의 구원 체험에만 초점을 두게 될 것이다. 자신 의 위안, 자신의 소망, 자신의 행동, 자신의 관 점 등에만 몰두하고 아직 그분을 모르는 이들 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할 것이다. 반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는’ 것에만 역점을 둔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라는 결정적인 체 험을 놓치게 된다. 예수께서 각 사람에게 무엇 을 성취하셨는지를 우리가 나가서 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은혜이다. 이것을 놓치 면, 수천 명에게 침례를 주고 수백만 명에게 봉 사하고 건물을 짓고 진리를 전했다는 눈부신 성 과를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강조하고 끝나 버린 다. 그 교수는 성경에서 종종 소홀히 취급되는 제자 70명의 선교 이야기(눅 10장)를 실례로 들 면서, 참된 선교란 순환임을 상기시켰다. 예수께 로 와서, 그분께 배우고, 그분의 이름으로 나가 서, 그분의 능력에 경이를 느끼고, 구원의 경험 과 함께 그분에게 돌아와서, 더 깊은 확신을 얻 은 다음에 우리가 섬기는 이들에게 즐겨 귀 기 울이고 배우려는 자세로 다시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다. 10년이라는 놀라운 기간 동안 <애드벤 티스트 월드>는 세계 곳곳의 재림교회 선교 이 야기를 전했다. 국제적인 팀으로 구성된 기자, 편집자, 번역가, 디자이너, 보급 담당자들은 예 수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선교의 본질인 ‘오는 것’과 ‘가는 것’에 대해 부지런히 전했다. 여러분 의 믿음을 세워 주고 그리스도와 그 진리에 대 해 열정을 일으키는 이야기를 여기서 찾기 바란 다. 또 하나님의 교회가 주님을 위해 일하다가 종종 겪게 되는 도전과 시련에 관한 솔직하고도 요긴한 기사를 발견하기 바란다. 무엇보다도 고 통 속에 방황하는 사람으로 가득 찬 세상을 향 한 더 위대한 사랑을 확인하기 바란다. 예수께 서 주시는 구원의 복음 그리고 그 분의 재림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 이 그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4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된 헝가리 재림교회 앤드루 맥체스니

터마시 오처이 헝가리연합회장(오른쪽)이 야노스 체르비크 KERAK 회장과 함께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 헝가리 재림교회 그리고 이전 교인 수백 명으로 구성된 탈퇴 그룹이 분열의 역사를 끝내고 지난 40년간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합의했다. 헝가리 재림교회는 1975년, 지역 교회의 지도자들이 자유교회협의회와 손잡 자 젊은 목회자와 교인들이 여기에 항의하면서 둘로 쪼개어졌다. 자유교회협의 회는 군소 개신교단의 공통 관심사를 대변하기 위해 결성되었지만 나중에 공산 당의 도구로 전락한 조직체이다. 헝가리연합회장 터마시 오처이 목사와 탈퇴 그 룹의 회장 야노스 체르비크가 ‘과거의 화해와 미래의 공유를 위한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 “성도 대부분이 지난 40년간의 분열을 끝내게 되어 대단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재를 위해 성경의 원칙과 방법을 사용했고, 양 그룹에서 화합 에 적극적으로 임해서 이 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큰 틀에서 만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직 협의할 부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성도 여러 분의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재림교회와 탈퇴 그룹 사이에서 중재 역할 을 맡은 벤저민 D. 숀 대총회 부회장이 말했다. 헝가리에는 교우 4,629명이 교회 104곳에서 예배드리고 있다. 재림교회 탈퇴 그룹(KERAK)의 교인 수는 1,500~1,800명이다. 지역 교회 지도자들은 이번 여 름까지 약 600명이 재림교회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약 400명은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있고, 나머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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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공동 선언에 서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 작업이 양측 연합을 위한 첫걸 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선언을 위한 과정 중에 재림교회는 1975년에 반대파 518 명을 별도의 소명 절차 없이 출교시켰음을 인정했다. “교회를 큰 위기에 빠뜨린 1975년의 사건 이 있은 후에, 이 그룹은 정당한 성경적 근 거 없이 출교 처리되었다.”고 트랜스-유럽지 회는 공문에서 밝혔다. 출교된 교인들은 당 시 구소련 위성국이었던 헝가리 내에 지하 교회를 조직하였고 이후에 KERAK 혹은

위 : 폴 라차라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이 잠비아 루사카에 서 개최된 100만 신자 달성 기념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기독교재림공동체라고 불리는 공식 교단을 오른쪽 : 에드가 룽구 잠비아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했다.

결성했다. 1989년 공산권의 붕괴 이후, 재림교회의 지도자들이 분열된 헝가리 교회를 연합하

P h o t o S :

Z A M B I A N

U N IO N

C O N F ERE N C E

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현되지 못했고 2000 년 즈음에는 연합을 위한 모든 논의가 중단 되었다가 2011년에 KERAK의 새로운 지도 부가 선출되면서 대화가 재개되었다. 라아파트 카말 트랜스-유럽지회장은 4월 23일의 공동 선언이 헝가리 교회 역사에 기 념비적인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의 협상 과정을 통해, 저는 연합을 원하는 교인들과 지도자들의 열망을 느낄 수 있었

100만 성도 달성 감사 예배에 잠비아 대통령 참석

습니다. 예수님이 곧 다시 오십니다. 지금 헝

앤드루 맥체스니

가리에서는 재림교인이 하나가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예수 님이 역사하고 계십니다.”

▒ 재림 성도 수천 명이 잠비아 스타디움

령과 정부 고위 인사들은 예정에 없던 대

에서 개최한 잠비아 100만 성도 달성 감

예배까지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분들에게

사 예배에 잠비아의 대통령이 참석했다.

생명의 떡을 나누는 막중한 책임이 저에

에드가 룽구 잠비아 대통령은 수도 루 사카의 히어로즈 국립 스타디움에서 진행 된 안식일 감사 예배에 참석하여 패스파 인더의 퍼레이드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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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주어졌습니다.”라고 남아프리카-인도 양지회장 폴 라차라 목사가 말했다. 재림 성도 100만을 이룩한 잠비아는 아 프리카 대륙에서 재림교인이 가장 많은

“하나님의 성호와 재림교회의 위상이

나라가 되었다. 또 브라질(150만 명), 인도

드높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잠비아 대통

(150만 명), 미국(120만 명)과 더불어 재


림 성도가 100만 명 이상인 나라가 되었 다. 필리핀은 12월 현재 91만 8,669명으 로 1백만에 바싹 다가갔고 그 뒤를 케냐 (82만 4,185명), 짐바브웨(80만 3,521명)가 잇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재림교인 수는 1,850만 명 이다.

네팔 지진 복구를 위해 거액을 모금한 푸에르토리코 교회

“잠비아 교회에 큰 복을 주신 하나님께 리브나 스테벤스, IAD

감사합니다.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라고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이 말했다. “잠비아에서 전도는 하나의 행사가 아 니고 삶의 방식입니다. 인구 1,550만 명인 이 나라에 재림교회 집회소 6,000여 곳 이 있고, 평신도 지도자와 목회자들이 하 나가 되어 일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 습니다. 특히 침례 받은 초신자를 대상으 로 ‘사람 낚는 어부(Fishers of Men)’ 프 로그램을 운영하여 이들을 전도자로 양 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라차라 지회장이 말했다. 루사카 스타디움의 감사 예배에 참석 한 사람들 중에는 청년들과 잠비아 교회 의 도르가회 회원들이 많았다. 이 두 그 룹 덕분에 교회가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지도들은 평가한다. “잠비아 교회 청년들과 도르가회 여성 회원들이 빠른 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 었습니다. 선교에 대한 이들의 열정과 왕 성한 활동을 다른 지역의 교회들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G. T. 응 대 총회 총무가 말했다.

HOS P IT A L

법으로 복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카트만두 외곽에 위치한 쉬어 기념 병원을 위한 기금 모금을 진행 중이다. 대총회는 인터넷 사이트 fondly.com에 모금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며칠 만에 5,190달러를 모 금했다. 재림교회가 후원하는 아시안 에이 드 USA 또한 쉬어 기념 병원을 위해 모금 을 진행하고 있다.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구호 기관인 아드 라도 모금을 진행 중이다. 아드라는 사고 직후 구호 팀을 파견하여 네팔 재림교인과 주민을 돕고 있다. 네팔 지역장 우메쉬 포 카렐은 지진 발생 후 몇 주 동안 고립 지역

M E M ORI A L

도를 들으시고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방

▒ 충격적인 네팔의 지진 여파가 남아시아 재림교회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카리 브 연안 푸에르토리코에까지 전해졌다. 4월 25일에 발생한 지진 이후, 푸에르토 리코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네팔에서 재림 교회가 운영하는 쉬어 기념 병원을 위해 후원금 모금을 진행했다. 이 병원의 병원 장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페르난도 카르 도나이다. 모금 시작 후에 곧바로 후원금 수만 달 러가 걷혔고, 호세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푸에르토리코연합회장은 6월까지 20만 달 러의 후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 했다. “6월 전에 20만 달러 이상이 모일 것으 로 확신합니다. 푸에르토리코 교회는 나 눔을 실천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또 재림교회와 아드라의 활동을 신뢰하고 지 지하는 지역 주민들도 대거 동참할 것입 니다.” 푸에르토리코 아드라 지부장도 겸 임하고 있는 로드리게스 목사가 말했다. 성도 수 34,000명으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교회인 푸에르토리코 교회가 이 정 도 금액을 모금한 것은 괄목할 만하다. 지 역 교회의 교인들은 기부금 장부를 기록하 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로드리게스 목사는 2010년 아이티 지진 당시에도 앞장서서 수십만 달러를 모 금하여 전달하기도 했다. 재림교회의 다른 기관들도 네팔의 수도

S C HEER

위해 늦은 비 성령을 간구하는 우리의 기

카트만두 인근 쉬어 기념 병원 옥외 병동에서 제왕 절개술을 실시하는 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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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을 방문하며 음식과 텐트를 전달했다. 세계 곳곳의 재림교회가 모금에 동참했 고 그중 푸에르토리코 재림교회가 가장 적 극적으로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재림교회는 네팔 후원 모 금을 위한 은행 계좌를 개설했고 이후 산 후안과 마야게스에서 4월 28일과 29일에 기자 회견을 열어 푸에르토리코 주요 방송 사와 일간지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7년 전 마야게스에 위치한 벨라 비스타 병원을 떠나 네팔에서 봉사하고 있는 카르 도나(소아과의사) 원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 견에 대해 전화 인터뷰로 다음과 같이 전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셨 습니다. 또 우리를 붙드시고 힘을 주셔서 다른 사람들을 돌볼 수 있게 하셨습니다.”

네팔 후원 방법 ▒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카트만두의 쉬어 기념 병원에 기부해 주세요. 대총회 사이트 fundly. com(goo.gl/JqV84X)과 ASI가 운영하는 ‘아시안 에이드 USA’의 AsianAid.org에서 모금을 진행 중입니다. ▒ 체크 또는 우편환으로 네팔 재림교회를 도울 수 있습니다. 메모란에 ‘Nepal Section relief funds’라고 쓰시 고 봉투에 다음 아래 주소를 기입하여 보내주십 시오. Donation Cashier General Conference of Seventh-day Adventists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 United States 보내 주신 성금은 네팔 재림교인을 위해 사용됩니다. ▒ ADRA.org에 접속하셔서 ‘Donate’를 클릭하시 면 기부가 가능합니다. 모금된 기금은 일반 구호 사업에 사용됩니다. 한국에서는 다음 계좌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농협 301-0113-8372-21 (사)아드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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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는 살아 있다

앤드루 맥체스니

죽기 전에 세 사람에게 침례를 준 뵈르게 샨츠의 36년 묵은 놀라운 선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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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자신이 구해 준 에티오피 아 사람을 다시 만났을 때, 뵈 르게 샨츠는 모슬렘에 대해 전에 없던 선 교 열정이 용솟음쳤다. 유럽 재림교회에서 저명한 신학자인 샨 츠가 그 사람의 가족에게 잇따라 침례를 베푼 이면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 있 다. 2014년 12월 12일, 바예베르스코우의 자택에서 갑자기 사망한 그에게 이것은 재 림교인 선교사로서 마지막 복음 전도였다. 샨츠는 2015년 3기 장년 교과 <성경에 등장하는 선교사들>의 공저자이기도 하 다. 뉴볼드 대학 총장으로 은퇴한 스티븐 웨인 톰슨과 함께 저술한 이번 교과에서 는 아브라함, 에스더, 요나, 바울의 선교 인 생을 다루고 있다. 샨츠가 하센 안베세와 재회한 선교 스 토리는 2014년 7월, 덴마크의 대표 일간지 인 <BT>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하센 안 베세는 어린 시절 하이에나에게 얼굴을 심 하게 물어 뜯기고 부모에게 버림받았다. 샨츠는 작고할 당시 안베세에 관한 <애드 벤티스트 월드> 기사를 집필 중이었다. 이야기는 1978년으로 거슬러 간다. 샨츠

는 에티오피아 쿠예라에 있는 에티오피아 재림교회 대학 기도주일에 초청받았다. 처 참하게 일그러진 얼굴로 인근 재림교회 고 아원에서 지내던 안베세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앞자리에 앉아 있었다. “상당히 인상적인 꼬마였습니다.” 2014년 말 <애드벤티스트 월드> 편집실과 이메일 을 주고받으면서 그가 말했다. “그의 미래 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요?” 코가 있던 아이의 얼굴에는 큰 구멍이 생겼고 눈꺼풀은 없어지고 입술은 축 처졌 다. 샨츠가 소개하는 예수님과 하늘 이야 기를 들으면서 소년의 마음에는 새 얼굴 을 갖고 싶은 희망이 샘솟았다. 설교가 끝 나자 안베세는 샨츠에게 다가와 불쑥 말을 꺼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새 얼굴을 받을 거예요.” 샨츠는 이후 몇 주 동안 그 말이 머리에 맴돌았다고 했다. 안베세는 소말리아와 에 티오피아의 접경을 떠도는 유목민의 아들 이었는데 4살 때 텐트에서 자다가 하이에 나에게 습격당했다. 어른 한 명이 짐승을 내쫓아 죽음은 면했지만 상처가 심해 현지 의사들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휴가차 덴


왼쪽 : 2세대 : 샨츠는 안베세의 큰아들 나티나엘에게 2014년 10월 18일, 침례를 베풀었다. 가운데 : 재회 : <BT>사에서는 작년에 샨츠와 안베세의 재회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했다. 오른쪽 : 옛 자료 : ‘하센이 새 얼굴을 얻게 해 주세요’라는 기사가 헤드라인으로 게재된 1978년 판 <BT>지를 샨츠와 안베세가 보고 있다.

마크에 돌아온 샨츠는 <BT> 신문사에 연 락해 아이가 덴마크에서 성형 수술을 받 을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고 제안했다. 1978년 7월 26일, ‘하센이 새 얼굴을 얻게 해 주세요’라는 기사가 1면 헤 드라인으로 실렸고 덴마크화 8만 크로네 가 모금되었다. 성형외과 의사 한 사람이 여러 차례 그 의 얼굴을 무상으로 수술해 주었다. 이후 안베세는 몇 년간 덴마크에 머물다가 노르 웨이를 거쳐 에티오피아로 돌아갔고 다시 덴마크에 돌아와 자리를 잡았다. “눈에 띄는 얼굴 상처 때문에 그의 삶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샨츠는 말했 다. 코펜하겐에서 안베세는 같은 에티오피 아 이주민 헬렌과 결혼하여 자녀 셋을 낳 았다. 수술 후에는 샨츠와 연락이 끊어졌 고 교회 출석도 중단했다. 한편 샨츠는 47년간 교회를 섬겼다. 뉴 볼드 대학교 신학과장으로 지냈고 브리티 시 대학교 내 재림교회 이슬람 연구 글로 벌 센터의 초대 소장을 역임했다. 10년 동 안은 로마린다 대학교의 특별 업무를 맡아 엄격한 이슬람 국가에서 모슬렘 간호사들 에게 의료 윤리를 가르쳤다. “그는 매우 활동적이었어요.” 샨츠의 장 례식을 인도한 친구이자 목사인 아르네 산 드바크가 회상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그

는 학교에서 설교하고 가르쳤을 뿐 아니라 이슬람에 대해서도 강의했어요. 장례식 날 짜 이후에도 설교 일정이 잡혀 있을 정도 였어요.” 에티오피아 재림교회 대학에서 1978년 기도주일 당시 아내 리넷과 함께 샨츠를 접대한 레이 홈은 그를 영감의 원천이라고 칭했다. “이후 만날 때마다 그분은 가족 과 같았어요. 우리 사업을 격려하고 상담 해 주기도 했어요.” 당시 대학 사업 관리자 로 일했던 홈은 현재 오리건 주 포틀랜드 에 있는 헬스케어 리소스 NW 재무 수석 이다. 2014년 봄, 샨츠가 설교와 강연으로 바 쁘게 지내고 있을 무렵에 안베세의 아내 헬렌은 가족을 데리고 재림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녀는 신실한 콥트 기독교 신 자였지만 남편이 재림교인이었다는 사실 을 알고 난 뒤로 재림교회에 대해 면밀히 공부하기로 했다고 샨츠가 말했다. “몇 달 전에 홀바에크 교회에서 설교했는데 청중 가운데 하센과 가족이 있었어요. 기막힌 재회였지요!” 샨츠에게 연락받은 <BT>는 26만 9,000 부나 발행되는 일요일 판에 이들의 재회를 소개했다. 일곱 쪽이나 할애한 기사에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도 수차례 언급 되었다.

“얼굴을 되찾았지만 보통 사람의 얼굴 과는 많지 다르지요.” 안베세가 말했다. “하지만 수술을 받고 얼마나 행복한지 몰 라요. 새 얼굴, 새 국가, 멋진 가족이 생겼 으니까요.” 수년간 안베세는 공장에서, 아내는 청 소부로 일했다. 최근에는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놀라운 재회 이후 샨츠와 아 내 이리스는 이들 가족과 정기적으로 만나 성경을 가르쳤다. 헬렌과 두 아들 나티나 엘, 메론은 10월 18일 침례를 받았다. 샨츠 가 사망하기 약 두 달 전이었다. 하센은 에 티오피아에서 덴마크로 교적을 옮겼다. “36년 전 선교의 결실로 세 사람이 침례 를 받았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경 험입니다.” 11월 13일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전한 마지막 이메일에서 그는 말했다. “전도서 11장 1절의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지 요.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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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N. C. 윌슨

월드 전망

W O R L D

충성하라는

V I S TA

부르심

지금이 그때이다

성은 성경을 관통하는 두드러진 주제이다. 시편 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을 발견한다.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 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 오니”(시 119:90).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 여 주와 같이 능한 자 누구리이까 여호와 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시 89:8). 이사야 선지자는 이같이 기록했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기사 를 옛적의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 으로 행하셨음이라”(사 25:1). 신약 성경에 서 우리는 이런 말씀을 읽는다. “만일 우리 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 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요 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를 “충성되고 참 되시다”(계 3:14; 19:11)라고 묘사한다. 충성의 중요성은 예수님의 칭찬에서도 나타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눅 16:10). “잘하였도 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3). 요한계 시록 2장 10절에서는 “네가 죽도록 충성하 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라고 약속하신다. 충성은 성령의 열매 중 하나로 규정된다 (갈 5:22). 성경은 하나님의 충성된 많은 제 자들을 묘사한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 히 그분께 충성하는 제자들이 있다. 엘렌 화잇은 다음 사실을 상기시킨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집회, 모든 개인 적인 만남에 함께하신다. 그분은 자신의 백성을 진귀한 축복의 보관자로 삼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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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는 금보다 더 부유한 보물과 보 화를 주셨다. 하나님의 충성된 모든 동역 자들은 진리의 광산에서 일해야 하고 보 화를 드러내야 한다. …사람들이 조롱하 는 와중에, 세상 물질을 손실 입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들은 견고한 진실성을 드러 낸다. …그들은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처 럼, 충성스런 일꾼으로, 하나님을 위해 깃 발을 든 자로서, 바위처럼 확고히 원칙에 참되게 선다”(리뷰, 1890. 1. 21.).

성취 중인 예언 명백한 예언적 전망을 가진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인으로서, 우리는 그리스도 의 재림이 조속히 다가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 13장이 지금 성취 중이라는 것을 바로 분 간할 수 있다. 세상은 엉망이다. 국가들과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이 극복하기 어려 운 문제들은 아무도 해결할 수 없다. 불안, 학살, 기만이 도처에 있다. “사람들이 세상 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 하리니”(눅 21:26)라는 말을 상상하기가 어 렵지 않다. 사회의 트렌드는 계속해서 성경의 진리 와 하늘의 원칙을 허용하지 않는다. 주의 깊게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최근의 종교 통합 흐름은 놀라운 일이며 요한계시록 13 장 3절이 성취되고 있다고 가르쳐 준다.

충성하라는 부르심 하나님께서는 세계 도처에 있는 남은 백 성에게 매일 그분과 연결되고 교제함으로 그분에게 충성하라고 부르신다. 우리가 이 불신의 시대에 열매를 맺고 충성할 수 있 는 유일한 길은 포도나무이신 분과 연결되 는 것이다. 우리는 충성하라는 부르심, 즉 그리스 도께, 거룩한 말씀에, 교회와 예언의 운동 에, 가족을 위한 성경의 계획에, 성소 기별 에, 주님을 위한 공적·개인적 증거 활동에, 예언의 신을 믿고 사용하는 일에, 세 천사 의 기별을 선포하는 일에, 그리스도인 청지 기 직분에, 그리스도인 생애를 사는 일에, 그리스도인 인도주의 봉사에,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의 약속을 전하는 일에 충성 하라는 부르심을 받는다. 그분께서는 우리 의 역할 모델이자 구주이시다. 그분이 신 실하시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의와 은 혜를 통해 충성할 수 있다. 우리 자신을 신실하신 분의 손에 맡기 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시다는 것을 아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어떤 일에 직면 하든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궁극 적으로 영원한 왕국으로 데려가 줄 하나님 의 신실하심을 우리는 의지할 수 있다. 온 세상에 하나님을 선포하는 일에는 우 리 자신의 충성이 꼭 필요하다. 신실하신 그분께는 충성스런 추종자들이 있다. 솔로


온 세상에 하나님을 선포하는 일에는 우리 자신의 충성이 꼭 필요하다.

몬은 “충성된 사신은 양약이 되느니라”(잠 13:17)라고 선언한다. 신체적·정신적·사회 적·영적 건강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 줌으 로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가 되라. 지구 상 의 도시들과 모든 곳에 선교하려는 그분 의 계획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의 의와 그 분의 포괄적인 건강 사역에 참여하라. 하 나님께서는 “충성된 자는 복이 많다.”(잠 28:20)고 약속하신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 2절에서 이같이 설명한다. “그리고 맡 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느헤미야의 모범 충성에 대한 가장 호소력 있는 예 가운 데 하나는 느헤미야이다. 그는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로 페르시아의 왕궁에서 일하 였다. 느헤미야 1장 4절은 느헤미야가 예루 살렘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앉아서 울었다.”고 기록한다. 그런 다 음 그는 기도로 주님께 마음을 다해 간구 하였다. 위기가 닥쳤을 때, 열렬히 기도하라. 비 유적으로, 오늘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성벽을 수축할 수 있도록 늦은 비 성령을 주께 간구하라. 느헤미야는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예루 살렘으로 돌아가라는 허락을 받았다. 도 착한 지 3일 후, 느헤미야는 유대 국가에 촉구하였다. “자, 예루살렘 성을 중건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2:17). 응답이 왔 다. “일어나 건축하자”(18절).

냉소하는 자들을 경계하라 그러나 느헤미야를 비웃고 경멸했던 산

발랏, 도비야, 게셈으로 대표되는 오늘날 의 냉소자들을 경계하라. 하나님께서 주 신 용기를 가지고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 로 형통케 하시리니 그의 종 우리가 일어 나 건축하려니와”(2:20)라고 말한 느헤미 야와 함께하라. “백성이 마음 들여 역사하 였”(4:6)기에 건축은 급속히 진행되었다. 하나님의 대적들이 이러한 진행 소식을 들었을 때, 그들은 공격 계획을 세웠다. 느 헤미야는 기도로 주님께 간구한 다음 백 성들에게 이같이 말하였다. “너희는 저희 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4:14). 그들 모두는 방 어와 건축의 일을 분담하며 일에 참여하 였다. “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4:17). 한 손에는 하나님의 일, 다른 한 손에는 하늘의 권위를 지닌 무기, 즉 하나님의 말 씀을 잡고 충성하라. 예루살렘 성벽에서 수고한 자들과 함께 “우리 하나님이 우리 를 위하여 싸우시리라”(4:20)라고 말하면 서 충성하는 일에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 라. 성령의 능력으로 세 천사의 기별을 전 하라는 하나님의 요청에 동일한 정신으로, 한마음으로 충성하여 일하자.

를 빼앗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9증언, 19). 산발랏, 도비야, 게셈은 포기하지 않았 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직전에 재림교인 으로 맡게 된 위대한 과업을 단념시키거나 방해하려는 자들을 경계하라. 손을 굳건하 게 해 달라고, 위대한 사업에 충성할 수 있 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라. 하나님 께서는 느헤미야에게처럼 여러분의 충성 에도 상급을 주실 것이다. “성 역사가…끝 나매 우리 모든 대적…이 이를 듣고…이 역 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 라”(6:15, 16). 여러분의 성실한 과업에 하나님께서 능 하신 손을 펼치실 때 그분께 영광을 돌리 라. 그분께서 여러분을 통해 일하고 계심 을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 성은 느헤미야와 같이 저희 원수를 두려워 하지도 말고 멸시하지도 말아야 한다. 그 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무아의 정신으로 그분의 일을 할 것이며 그들이 대표하고 있는 사업을 그분의 섭리에 맡기고 견실히 전진해야 한다”(선지, 645). 느헤미야와 다른 많은 이들처럼 견실하 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을 선포 하라. 여러분 각자는 세 천사 기별의 마지 막 외침에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기대를 걸고 계신다. ▒

특별한 사업 “특별한 의미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 교인들에게…가장 엄숙하고 중대한 사업, 첫째와 둘째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 하는 사업이 주어졌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다른 어떤 것도 그들의 주의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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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건강

W O R L D

H E A LT H

피터 N. 랜들리스

말라리아,

끊임없는 위협

에볼라나 에이즈 소식은 많이 듣고 있는데 말라리아는 뭔가 새로운 정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말라리아가 예전처럼 위험하고 위협적인가요?

라리아는 여전히 심각하고 ‘치명 적인 질병’입니다. 국가 말라리아 통제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이러 한 기생충 감염과 관련하여 충격적인 통계 치가 발표되었습니다. 2013년 전 세계에서 약 58만 4,000명 이 말라리아로 사망했습니다. 이 중 90퍼 센트가 아프리카에서 사망했고, 78퍼센 트가 5세 미만 아동이었습니다. 실제로 매년 아프리카에서 아동 약 43 만 명이 여전히 말라리아로 사망하고 있 습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살충 처리된 모기장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전 체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에 상황 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모기장 숫자 가 너무나 부족하지만 지난 15년 동안 그 숫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재림교회는 보 건전도부를 통해 후원 단체로 활약하며 페메트린 처리된 모기장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건강을 위해 우리는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고무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 니다. 살충 처리된 모기장과 모기약으로 2000~2013년 사이에 사망률이 47퍼센 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말라리아 백신 개발은 희망의 또 다른 돌파구가 되었습니다. 생후 5~17개월 어 린이에게 접종했더니 3분의 1이상에게 효 과가 있었습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 백신 개발비를 지원했습니다. 2009년 부터 지금까지 아동 1만 6천 명을 대상으 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아주 희망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백신 효과가 약해지기 때문에 추가 접종이 필 52  Adventist World  | Jul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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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특히 캄보디아에서 아르테미시 닌 내성을 지닌 말라리아 변종이 나타나 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르테미시 닌은 최근 개발되어 아주 효과가 좋은 항 말라리아 약물로 중국의 토종 식물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위험 한 말라리아 기생충인 플라스모디움 팔 시파룸이 이 약에 내성을 지녔기 때문에 그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바로 이 말라리 아 변종이 아프리카 일부 지역을 포함하 여 세계 다른 곳에서는 퀴닌에도 저항성 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말라리아 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다른 약에도 내성 이 생길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는 다음의 두 가지가 중 요합니다. (1) 매개체 제거 노력을 전 세계 적으로 꾸준히 전개해야 하며, (2) 말라리 아 위협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살충 처 리 모기장(ITN)을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이 보급해야 합니다. 보건 교육도 중요합니 다. 페메트린으로 커튼과 모기장을 세탁 하면 말라리아 발병을 더욱 줄일 수 있습 니다. 교인들이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면 봉사 지역에서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끼 쳐 ‘모든 교회를 지역 건강 센터로, 모든 교인을 의료 선교사(건강 지도자)로’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경구용 말라리아 예방약(아마도 백신 이 곧 나올 것임)을 의사/병원의 지시대로 복용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물론 부작 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메플로퀸(라 리암)은 부작용이 많아 권장되지 않습니 다. 다른 약들은 효과적이면서도 걱정할

만한 부작용이 이보다 훨씬 적습니다. 늘 효과적인 것은 전 세계적인 예방 조 치입니다. 말라리아 발생 지역에서는 모기 장과 벌레 기피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새 벽녘이나 땅거미가 질 무렵 외출할 때에 는 긴팔 상의와 바지(다리싸개)를 착용해 야 합니다. 모기가 산란 장소로 좋아하는 물웅덩이는 다 없애야 합니다. 지역 사회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 회가 많습니다. 말라리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말라리아를 통제하는 것도 그중 한 가지입니다. 포괄적인 건강 봉사를 통 해 예수의 치료 봉사를 전하면서 다음 말 씀을 기억합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 심하지 말지니”(갈 6:9). ▒ * www.who.int/malaria/media/world_malaria_ report_2014/en/.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P h o t o :

J A M ES

G A TH A N Y / C D C


재림교인 생활

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고 말씀하시며 더 많은 일꾼을 위해 기도하라고 요청하셨다(마 9:35~38). 주님께서는 여러 방법으로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 다음 의 이야기도 그중 하나이다.

각 시대의

미하이 고란

대쟁투

결실을 맺는 씨앗

서적 판매 : 코스미나는 엘렌 G. 화잇의 저서 중 특히 <각 시대의 대쟁투>를 판매하며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을 나눈다.

A D V E N T I S T

L I F E

덴스 학생 프로젝트’에 그녀를 추천했다. 코스미나는 젊은 재림 청년들과 함께 근 처 대도시에서 3주 동안 책을 판매했다. 3주가 끝날 무렵 학생들은 1년짜리 왈덴 스 학생 프로젝트에 대해 듣게 되었다. 학 생들이 곳곳을 다니며 1년간 의료·문서 선교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코스미나 도 그 일에 자원하였다. 코스미나는 젊은 문서전도인들과 함께 공공 기관과 집집을 다니며 즐겁게 서적 을 판매했다. 그녀가 가장 즐겨 소개하는 책은 <각 시대의 대쟁투>였다. 사람들이 그 특별한 책을 사기로 결심할 때마다 행 복감이 몰려왔다고 그녀는 말했다. 팀과 함께 새로운 재림교회를 방문할 때면 종 종 그녀가 간증하였는데 자신을 재림교 회 선교에 참여하는 그리스정교회 신자라 고 소개했다. 양심적인 코스미나 이야기 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선물받은 책 한 권

예수님께 헌신

그리스정교회 신자인 코스미나는 열렬 히 하나님을 찾고 있었다. 젊은 그녀에게 친구 하나가 엘렌 G. 화잇의 저서 <각 시 대의 대쟁투>를 건네주었다. 책 내용에 감 명을 받아 두 번이나 읽었지만 코스미나 는 진리를 더 알고 싶었다. 성령의 인도로 그녀는 지역 공공 도서관을 찾아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서 엘렌 G. 화잇의 저서를 모두 빌려서 읽었다. 그 후 어느 날 코스미나는 마을에 들어 선 건강 검진 부스를 보았다. 거기서 문서 전도인이 책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녀는 엘렌 G. 화잇의 책을 보고 반가워 몇 권 을 사기로 했다. 머지않아 한 질을 지니게 되었다.

서약한 1년 기간이 끝날 무렵, 문서전 도인 회의에 참석했을 때 코스미나는 침 례를 받았다. 왈덴스 학생 프로젝트에 참 가한 또 다른 소녀와 함께였다. 침례식 장 소에 코스미나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1년 동안 딸이 긍정적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코스미나의 어머니는 성경 공부를 시작했 고 조만간 침례를 받을 계획이다. 어머니가 성경 연구에 관심을 보이자 코스미나는 뛸 듯이 기뻐하며 말했다. “앞 으로 일평생 주님을 섬기며 살고 싶어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다른 사람에 게 전하는 <각 시대의 대쟁투> 한 권 한 권이 놀라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오늘 여러분에게 책을 건네받은 사람이 내일 선교 현장에서 여러분의 동료가 될 것이다. ▒

참여하게 되다 이윽고 코스미나는 문서전도인과 친구 가 되었고 부스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녀는 방문한 사람들의 혈압 을 체크해 주고 엘렌 G. 화잇의 서적을 사 서 읽어 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그녀가 주 안에서 기쁘게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것 을 보고, 그 문서전도인은 여름에 지역 합 회가 주관하는 문서 전도 프로그램인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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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U RTES Y

O F

THE

A U THOR

미하이 고란 루마니아의 문서전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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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에프라인 벨라스케스 2세

카트리나 이민자와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이야기 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난 지 10년 이 지났다.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당시의 재해 와 관련하여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하나를 이제 소개 해도 될 것 같다. 거대한 참사와 재난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세상에서 이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희망과 힘의 원천이 되었다. 카트리나는 2005년에 발생한 초대형 허리케인이다. 태풍이 지 나간 곳은 엄청난 파괴와 고통만 남았다. 그해 허리케인 시즌의 피해는 역사상 가장 심각했고 피해액은 1,600억 달러에 달했다. 한 번의 폭풍으로 1,8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재민 100만여 명의 후유증이 아직도 북미 대륙을 떠돌고 있다. 인명 희생과 재산 손실, 뉴올리언스 주에서 일어난 무정부 상 태, 고통과 절망 속에 등장한 영웅과 악당에 관한 이야기들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잃어버릴 집도 없고 너무나 두려 운 나머지 국가의 도움이나 보살핌을 구할 수 없던 사람들의 이 야기도 있다. 나는 그들과 함께 카트리나를 경험했다. 비극과 절 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과 공동체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자유 롭게 나누기 위해 주인공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다.

어 움직이지 못하는 친구였다. 10년 동안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서 밀입국자로 지냈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수백 만 명과 마찬가지로, 두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고국의 가족에게 꼬박꼬박 돈을 보내며 열심히 일했다. 건설 현장에서 추락한 후 에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신세가 되었다. 몇 주가 지나서야 누군 가 그의 아내에게 상황을 알려 주었다. 그의 아내 마리아는 비자를 받아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할 수 없었고 간신히 ‘코요테’*를 고용하여 사막을 건너는 위험천만 한 여행 끝에 루이지애나로 찾아왔다. 마리아는 사랑과 희망의 사명을 띠고 있었다. 죽게 내버려 둬 달라는 안드레스를 그녀는 최선을 다해 격려했다. 내 가슴 또한 편치 않았기에 나는 무거 운 마음으로 그에게 시편 91편을 읽어 주었다. 우리는 베드로의 권면으로 용기를 얻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 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 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벧전 1:6, 7). 실로 커다란 시험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 지만 그것은 불이 아니라 물과 함께였다.

폭풍우가 다가오고 있다

폭풍우가 상륙하다

우리는 의학적 치료를 받기 위해 뉴올리언스 주에 찾아온 ‘건 강 이민자’이다. 그 여정은 드라마틱하지 않았다. 푸에르토리코에 서 비행기로 미국에 가는 것은 문제될 게 없었다. 우리는 희망에 부풀었다. 어머니는 간 이식이 필요했고 뉴올리언스 주에서 장기 이식 수술을 받기로 되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가오고 있 는 폭풍우에 대해 알지 못했다. 어머니는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 졌다. 거기서 안드레스라는 젊은이를 만났다. 사고로 전신이 마비되

평생 푸에르토리코에 살면서 그렇게 무섭고 거대한 허리케인 은 경험한 적이 없었다. 사실 사람들 대부분은 무엇이든 ‘큰일’은 잘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많은 사 람이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태도이다. 베드로는 그것을 이렇게 설명한다.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 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 니”(벧후 3:4). 나는 재난 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재림교회 의료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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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h o t o :

J E F F

S C H M A LT Z / N A S A


사단(Adventist Medical Cadet Corps)에서 훈련받았다. 하지만 최고 시속 280킬로미터의 강풍이 지나간 현장에서는 내가 받은 훈련도 쓸모가 없었다. 아버지는 카트리나의 상륙에 대해 반신반의하셨다. 어릴 때부 터 허리케인에 관한 이야기를 숱하게 들으며 자랐지만 방송에서 예보한 만큼 실제로 막대한 피해가 생긴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빗나간 종말 시나리오처럼 그것은 과장에 불과할 거라 고 아버지는 생각하셨다. 하지만 우리가 루이지애나 슈퍼돔으 로 피신해야 하며 수십만 명이 도시 를 탈출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이 번에는 진짜임을 깨달으셨다.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었다. 우 리는 병원 로비로 대피했고 카리브 연안과 중앙아메리 카에서 온 다른 사람들과 공 간을 함께 사용했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것처럼 우리 는 구매한 모든 물품들을 함 께 사용했다. 베드로의 말이 귓 가에 들리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 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라(벧전 3:8). 그러면 하나님 께서 주실 것이다. 허리케인은 병원 건물을 파괴하러 달려오는 기차처럼 울부짖 었다. 몇 시간 동안 무자비하게 강풍이 불어 댔다. 도시의 넓은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제방도 뚫렸다. 이번에는 경고가 옳았다.

가 어머니의 손을 꼭 붙잡는 모습에 코끝이 찡했다. 우리는 죽음과 희망의 장면을 목격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 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벧전 1:3). 우리는 반파된 도로 위로 여행을 계속하는 남은 자였다. 거기 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약탈과 강탈이었다. 서로 낯선 사람으로 시 작한 여행이지만 끝날 때는 가족이 되었다. “거룩한 나라요 그 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 숙소가 모자라 방 두 칸에서 복작거리며 잠을 청했다. 그래도 먹 을 것은 항상 있었다. 우리의 삶은 결코 위 험에 빠지지 않았다. 하나님의 섭리로 폭력도 일어나지 않았다. 주님은 과거 에도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의 탈출 을 이끄셨다. 텍사스에서는 재림교 인 몇 가족이 우리를 보살펴 주었 다. 무릴로 목사님과 파간 목사님 은 우리에게 사랑과 보살핌과 숙 소를 제공해 주셨다. 그곳은 마치 ‘약속의 땅’ 같았다. 이틀 뒤 어머니와 안드레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도착했다. 그때 함께한 이들 중 몇몇과는 지금 연락이 끊겼지만 아직도 우리의 정신과 마음에는 당시의 기억 이 생생하게 남아 있고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어머니는 무사히 간 이식을 마쳤고 우리에게 지속적인 영감 의 원천이 되고 계신다. 그때의 강렬한 경험에서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비록 우리가 거룩한 나라요 같은 나라의 시민이라 해도 이 세상에서 우리는 여전히 “나그네와 행인”(벧전 2:11)이다. 죄 악의 홍수로 넘치는 이 행성에서 실로 우리는 모두 불법 체류자 이다. 우리의 소속은 이곳이 아니다. 우리는 거룩한 꿈을 좇는 이주자들이다. 새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중인 순례자이다. ▒

최고 시속 280킬로미터의 강풍이 지나간 현장에서는 내가 받은 훈련도 쓸모가 없었다.

더 높은 지대로 우리가 대피한 병원은 다행히 침수되지 않았다. 전력은 절반 정도 남았고 작은 피해를 입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며칠 뒤 주 방위군은 그곳을 떠나야 한다고 우리에게 경고했다. 갖가지 경험과 사연을 간직한 난민 한 그룹이 우리의 미니밴 과 소형차에 함께 탔다. 남아메리카에서 그리고 미국 인근 국가 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미국에 오기까지 그들이 겪은 일은 참으 로 다양했다. 함께 더 높은 지대를 찾아가는 무리 중에 마리아 도 있었다. 안드레스를 비롯해 남겨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머니는 며칠 뒤 헬기로 이송될 거라고 확답을 받았지만, 헤어지기 전 아버지

*라틴아메리카 밀입국 브로커의 별칭

에프라인 벨라스케스 2세 인터-아메리카지회 내 인터-아메리카 재림교회 신학대학원 부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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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 U N D A M E N TA L

B E L I E F S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내가 들으니 보 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 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 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 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 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 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계 21:1~5).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두 장을 읽을 때마다 우리는 고요를 느낀 다. 요한은 이 세상보다 월등히 좋은, 우리가 아는 무엇과도 비견 할 수 없는 보석, 식물, 집을 묘사한다. 모든 것이 놀랍다. 완벽한 그림이다! 그런 다음 절정을 표현하는 두 구절에서 요한은 새로 운 시작의 핵심 그 자체에 다가간다.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양이 그 성 전이심이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 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22, 23절). 모든 영광과 광채 중에서 이 묘사가 가장 빛난다. 수정같이 맑 은 강, 사파이어 빛 궁전보다도 이 구절이 더욱 감동적이다. 그분 이 거기 계실 것이다. 예수. 어린양. 그분이 언제나 거기 계시며 절 대로 가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 이다.

자신으로부터의 자유 무언가를 놓쳐서 애석했거나 수량이 넉넉하지 않아 걱정해 본 적이 있는가? “아니. 난 그걸 얻어야만 해. 딴 사람에게 빼앗길 순 없지.” 특가 세일에 돌입하는 대형 마트 입구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줄지어 늘어선 사람들은 상점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 린다. 겉으로는 태연한 모습이다. 그러나 속은 이미 약탈자 모드 로 바뀌어 있다. 머릿속으로 전략을 세우면서 출입문을 주시한 다. 우리는 그것을 이기심이라고 부른다. LCD TV를 놓고 주먹다 짐하는 모습을 비웃는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 모두는 자기만 을 챙긴다. 최근에 우리는 집을 구했다. 10번을 돌아본 후에 우리는 마침 내 쓸 만하고 저렴한 집을 찾아냈다. 그런데 문득 걱정스런 생각 이 들었다. 어떤 사람이 우리보다 먼저 계약하면 어쩌지? 우리는 그 집을 원했다. 다름 아닌 우리를 위해서 말이다. 그 집을 더 절실하게 찾는 사람이 있는지, 그 집에 가장 안성맞춤인 사람은 누구인지 묻지 않았다. 우리는 다른 구입자에 대해 생각 하지 않았다. 모두들 그런 적이 있지 않나? 이제는 그럴 일이 없다. 그 이유 는 첫째, 어린양이 우리 모두를 돌보시고 우리는 전혀 부족할 일 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이것이 결정적인 이유인데, 어린양이 우 리를 자신에게서 자유롭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롬 7:24; 요 8:36). 참된 행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줄 때 얻는다는 걸 그분께 서 모범적으로 보여 주셨다(막 10:43~45; 행 20:35). 마지막으로

어린양과

기본교리 28

함께

에서 본향  유디트와 스벤 포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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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조롱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일 따위는 모두 중단될 것이다. 우리는 자유를 얻어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모두가 우리처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경이로운 해방감인가! 서로에게 관심을 주 고, 상대에게 다가가며, 그들을 돌보는 데 갑자기 우리의 큰 힘을 사용하게 되다니!

새로운 땅 의가 거하는 새 땅에 하나님은 구속받은 자들을 위한 영원한 본향

헛된 수고로부터의 자유

과 하나님 면전에서 영원히 살고, 기뻐하고, 배울 수 있는 완전한 환

이런 기분이 든 적 있는가? 여러분은 뭔가 멋진 일을 경험한다. 피부에 비치는 이른 봄의 햇빛, 달달한 음료수, 의미 깊고 감동적 인 음악 등이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향수에 젖게 만들 뿐 지금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지금은 그런 것을 못 느끼기에 오히려 더 슬퍼진다. 주위 사람들은 줄곧 행복하게 산다(적어도 그렇게 보인다.). 자신에게는 모든 것이 무의미해 보인다. 늘 그랬 던 것은 아니다. 언제부터 그런 느낌에 빠져들었는지 정확히 기억 할 수는 없지만 인생이 예전 같지 않다. 실망이 깊어만 간다. 누 군가는 떠나갔고 누군가를 잃었다. 어떤 일은 실패로 끝났다. 어 둠과 근심이 계속해서 우리의 친구인 듯하다. 그저 인생이 다른 이들보다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 뿐이다. 자신이 하는 일, 자신 의 존재에서 아무런 느낌이나 기쁨을 발견할 수 없다. 이런 말이 친숙하게 들리는가? 그러나 여기 좋은 소식이 있다. 다시는 이렇게 느끼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고통이 고 통인 줄 모르고 살 때, 하나님과 단절되었을 때 나타나는 정서적 반응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새 땅에서 우리는 결코 그 분과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실망도 다시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도,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연합하여 살 것이고 든든하고 안전할 것이다(요 10:10). 인생은 의미 있을 것이 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것이다. 우리는 마침내 본향에 있을 것이다.

경을 마련하실 것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과 친히 함께

불확실로부터의 자유 학교나 직장에서 대화에 끼어들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아리송 하지만 묻지 못한 적이 있는가? 뇌 안에서는 빛의 속도로 생각이 교차한다. ‘어? 지금 이게 무슨 뜻이지? 물어볼까? 아냐. 뭔가 심 오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일 수도 있어. 창피 당하지 말자고. 구글 로 검색해 보면 되잖아.’ 이럴 때 왜 우리는 당황하는가?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 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잘 모르고 부족해 보이기 싫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자신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자아 존중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지금 아리송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보호하거나 안 그런

거하실 것이며, 고난과 죽음은 사라질 것이다. 대쟁투는 끝나고 죄 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생물이나 무생물을 막론하고 만 물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포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영원히 통 치하실 것이다. 아멘(벧후 3:13; 사 35장; 65:17~25; 마 5:5; 계 21:1~7; 22:1~5; 11:15).

척한다. 집에서 문틀에 머리를 부딪치면 소리를 지르고 아파하며 이마를 부여잡는다. 그런데 가게에서 유리문으로 달려가다가 부 딪치면? 미소를 띠며 아무 일이 없다는 듯 계속 움직인다. 그런 적이 있는가? 이제는 그럴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더 이상 그런 체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것도 숨길 필요가 없다. 그 런 일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가치 있는 존재라 받아들 여졌다(사 43:1~5). 어린양을 바라보면 그 사실을 알게 된다(롬 5:8). 우리는 열등감 없이 떳떳하게 자기 자신일 수 있다 남을 조롱하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일 따위는 모두 중단될 것이 다. 진정한 친밀함과 열린 마음이 가능해질 것이다! 인간을 사랑 하고 그들을 위해 죽으신 분 앞에서 계속 살기 때문에 새 세상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사람으로 가득할 것이다. 계속 생각해 보자. 다시는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누 군가에게 화가 나서 고함치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부도덕한 것에 유혹받지 않을 것이다. 어색하거나 외롭지 않을 것이다. 타인을 온전히 새롭게 존중할 것이다. 우리는 살도록 창조되었다. 영원 히. 그렇다. 어린양과 함께 본향에서. ▒

유디트와 스벤 포크너 독일에 살고 있으며 아들 둘을 두었다. 스벤은 인터-유럽 지회 미디어센터 내 호프 성경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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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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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모

험. 변화된 삶. 달라진 지역 사회. ‘진짜 선교 스 토리’에는 이런 사건들이 담겨 있다. 또 ‘진짜 선교 스토리’에 서는 과감하게 변화된 삶을 소개한 다. 우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선교 이야기를 들으면서 컸고 선교 를 삶의 소명으로 삼겠다고 소망을 품었다. 다음은 우리가 경험한 선 교 여행 이야기이다.

첫 교훈 우리는 레소토의 산악 지대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처음으로 타 문화 선교 경험을 쌓았다. 그곳에서 한 선교 단체가 운영하는 미션스쿨을 보수하고 페인트로 칠하면서 새롭 게 단장했다. 예배도 인도했다. 우 리가 처음으로 터득한 선교 교훈은 ‘상황에 적응하라’였다. 그러나 한참 후에야 이 교훈의 중요성을 완전 히 이해할 수 있었다. 후에 우리는 레소토 에서 학생 선교사로 봉사하기로 결정했다. 팸은 마을의 미션스쿨에서 2년 동안 가르 쳤다. 기드온은 전도 활동과 지역 사회 발 전을 도우며 우물을 파고 건물을 지었다.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기로 결심한 것은 초이냐네에서였다. 케이프타운에서 대학 공부를 마무리하 면서 선교의 불꽃을 일으키는 짧은 경험 을 했다. 이러한 경험 덕에 하나님께서 미 전도 종족, 특히 나미비아 북서쪽에 있는 힘바 족 마을에 교회를 개척하라고 명하 실 때 우리는 마음을 열 수 있었다. 드디어 꿈이 실현되었다. 우리는 선교 최전선에 서 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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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을 누르세요 : 이동식 스튜디오에 선교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나님 을 만나다 배운 것과 버린 것 왼쪽 : 읽어 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문화 : 선교 초기에 기드온은 글쓰기 교실을 열었다. 힘바 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기드온과 팸은 이 런 특수한 환경에서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는 걸 깨달았다. 아래 : 복음성가 찬양 : 카론다가 첫 번째 녹 음에서 복음성가를 부르고 있다.

바른 단어 찾기 : 힘바 족 청중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킹보이, 치파티, 잡이 성경 이야기를 노 래로 부르고 있다. 치파티와 잡은 뛰어난 이야 기꾼이다.

1995년, 우리는 짐을 싣고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나미비아 오푸우까지 장장 2,50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리를 이동했다. 한 베테랑 선교사가 우리에게 중요한 조언 을 전했다. “사람들과 함께할 시간을 가지 십시오.” 이 조언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새 로운 삶으로 뛰어들었고 그 삶은 17년간 지속되었다. 그야말로 놀라운 인생 여정이 었다. 우리는 곧 나미비아에 도착했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앞선 다른 선교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힘바 족의 방식은 잘못된 것이며 우리가 그들을 바로잡아 주 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 지만 그 생각이 그들과 함께하는 데 걸림 돌이 되었다. 질문을 듣기도 전에 이미 답 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갔던 것이다. 우 리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 방식대로 답했다. 힘바 족으로 사는 문제에 관한 것 이 아니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기 본교리에 입각한 서구적 관점으로 다가간 것이다. 힘바 족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을 뿐 아니 라, 감히 그들의 행동을 바로잡으 려 했던 것이다. ‘사람들과 함께할 시간을 가지라’ 는 조언을 그때까지도 완전히 이해 하지 못했다. 그것은 가르치는 사 람이 되지 말고 배우는 사람이 되 라는 뜻이었다. 우리가 이곳에 선 교사로 왔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 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했지만 실 제로는 우리가 배워야 할 사람이었던 것이 다. 우리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생활하 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은 가축을 키웠 다(기드온은 도시에서 자랐고 팸은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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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드온과 팸 피터슨

출신이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그들 과 함께 시간을 보내셨다고 엘렌 화잇은 말한다.1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우기 위해 시간을 들이는 일은 필수적 원칙이다. 책 으로도 배울 수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 다. 배우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는 현장이 다. 이런 현장이 바로 교실이라고 톰과 베 티 브루스터는 말하지 않았던가.2 우리의 두 번째 착각은 일단 그들이 하 나님을 알게 되면 그들의 방식이 바뀔 것 이라고 믿은 것이다. 첫해에 열 가정에 말 씀을 전했지만 아무도 침례를 받지 않았 을 때 우리는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깨달았 다. 말씀을 전하는 기술이 부족했든지 사 람들이 관심이 없든지 둘 중 하나였다. 그 때 선교사 친구 하나가 우리의 선교 상황 에 대해 물었다. 다 듣고 나서 그가 이렇게 물었다. “그 사람들을 사랑하니?” 우리는 그분의 백성과 함께하며 그들과 친밀한 관 계를 유지하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다. 자원하는 일꾼 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다가오시는 것, 이것이 바로 재림 기별이다. 첫 휴가 내내 우리는 도서관에서 살다 시피 했다. 힘바 족에 대해 열심히 공부 했다. 그리고 이전의 선교 방법을 바꾸고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하 며 돌아왔다. 이렇게 결심하고 보니, 사람 들을 사랑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그 들 역시 우리와 함께 그들의 세상을 공유 하고 우리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 도록 도와주었다. 우리는 그들을 더 잘 이 해할 수 있었다.

새로운 의사소통 기술 1997년, 어느 날 글쓰기 수업 중에 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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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복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 많은 여성이 말했다. “제 이름 쓰는 것 좀 도와주세요.” 자기 이름을 눈으로 보고 읽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름 쓰는 데 만 거의 5분이나 걸리는 것이 아닌가. 우리 는 스스로 되물었다. “우리는 자기 이름조 차 쓸 수 없는 그들이 성경을 처음부터 끝 까지 읽기를 바라고 있는 건가?” 대답은 직접적이고 신속했다. “아니!” 우리는 말에 대해 더욱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여행의 시작이었다. 힘바 족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하나님과 소통하는 방법 을 배워야 했다. 예수께서는 익숙하지 않 은 것들에 대해 말씀하시기 위해 친숙한 것을 사용하셨다고 엘렌 화잇은 <실물교

훈>에서 말하고 있다.3 복음을 전할 때에는 청중에게 익숙한 이미지와 장르,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 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쓰기 교실을 그만두고 힘바 족의 소통 법을 배우기로 했다. 융판 세트와 외국어 시각 보조 자료들을 한쪽으로 치웠다. 우 리의 청중인 힘바 족에게 이런 것은 어울 리지 않았다. 우리는 힘바 족의 의사소통 법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하나님의 인도로 우리는 ‘구술 전도 컨퍼 런스(orality conference)’를 홍보하는 웹사 이트를 하나 알게 되었고 우리의 깨달음에 확신을 얻었다. 2003년, 우리는 처음으로

왼쪽 : 또 다른 어머니 : 오 빙장게에서 ‘엄마’로 통하 는 친구와 함께 팸이 포즈 를 취했다.

오른쪽 : 가족 : 기도온이 힘바 족의 아버지 타테 잡 카툰두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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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구술 전도 네트워크(International Orality Network, ION)’ 컨퍼런스에 참석 하게 되었다. 거기서 다른 선교사들이 어 떻게 말로 의사를 전달하는지를 알게 되 었다. 바알에게 절하지 않은 7,000명이 있 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엘리야의 기분이 어땠을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비슷한 방법으로 다른 선교사들을 사용하 고 계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힘바 족을 위해 하실 일을 기대하며 우리는 힘을 얻 고 돌아왔다. 이후 5년 동안 우리는 말로 복음을 전 할 수 있는 자료를 개발했다. 구술 전도의 기본은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성경 이야기


그들에게 익숙한 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힘바 족의 세계관 에 그 이야기를 주입하여 그들의 세계관을 흔드는 것이다. 구술 복음 전도는 수다가 아니라 청중에게 익숙한 장르를 활용하 는 것이다. 힘바 족에게 접근할 때는 찬양 (ombimbi, omuhiva), 시(ommimbo), 속 담(omiano), 연극, 춤(omdjongo) 등을 활 용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흔히 부르는 찬 미나 복음성가와는 관련이 없다. 영원한 복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익숙 한 장르를 활용하는 것이다. 이런 교과를 개발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타이밍은 항상 최고이다.

장르를 활용하는 것이다. 선교사 수칙 가르치라 - 낡은 방식은 잊고 새로운 방식을 배우라. 적응하라 - 선교는 다른 방식에 적응하는 능력에 좌우된다. 유연하라 - 그래야 성령께서 우리의 계획과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실 수 있다. 자원하라 - 하나님께서 펼쳐 주신 기회들을 놓치지 말라. 다가가라 - 사람들에게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그리고 그들을 위해 당신이 시간을 낼 수 있음을 알려 주라.

진실하라 - 사람들은 가식을 알아챈다. 인간다우라 - 선교사는 초인적인 존재가 아니다. 두려움과 실패를 인정하라. 용감하라 - 두려움에 맞서고 안일함을 피하라. 웃어 버리라 - 실수할 수 있다. 괜찮다. 복을 세라 -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매일 복을 채워 주신다.

선교사의 세 가지 특징 선교는 평생의 과업이다. 하나님께서 원하는 곳에서 자기 뜻대로 우리를 사용하실 수 있 도록 우리는 매일매일 그분의 도구로 다듬어져야 한다. 하나님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 이 변화되어야 한다. 위 : 첫 열매 : 2002년에 침례 받은 사람 들. 왼쪽부터 벨리냐, 사빈 은잠바 목사 (현, 오푸우 담당), 와파후롸 치포사(옥파 웨 출신 힘바 족), 다니엘 은잠바(사빈 목 사의 동생), 기드온 피터슨, 뭄보넨와 목 사(나미비아합회장) 아래 : 새로운 시작 : 2014년 7월, 족장 치앙게가 나미비아합회 글로벌 미션 부장 인 에덴 그리프 목사에게 침례를 받았다. 힘바 족 족장으로는 최초이다.

겸손 : 이기심을 부추기는 자기중심적인 끈을 끊어 버리고 다음의 두 가지 끈으로 자신 을 동여맨다. 첫째, 맡겨진 사업의 원칙, 목적, 위대함에 대해 확고부동한 자세를 취한다. 둘째, 그와 동시에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대하며 그들의 사상, 관점, 잠재력 등 있는 그대로를 가치 있게 여기는 열린 자세를 취한다.

공감 : 기존의 삶을 뒤엎는 사상을 전할 때, 무덤덤한 생활에 파장을 일으킬 때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사람들이 회심하여 삶의 방식과 신념을 근본적으로 쇄신해야 할 때는 그 들의 입장에 서서 사려 깊게 지도하며 도와야 한다.

진실 :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그저 좋은 사람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는 사람, 그리스도인의 가치와 신념을 말로만 두둔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 로 그렇게 살아 내는 사람, 삶의 구석구석에서 하나님의 성품 드러내는 것을 가장 중요하 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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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아래 안식처 : 팸과 기드온이 힘바 족 친구들의 도움으로 완공한 헛간. 원거리의 가족을 방문할 때는 이곳에 머물렀다.

훨씬 크신 분임을 깨달았다. 하나님에 대 한 이해의 폭을 넓혀야만 했다. 모세에게 자신을 알리시기 위해 하나님이 사용하 신 이름, 즉 ‘스스로 존재하시는 분’의 의미 를 여기서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분 께서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힘바 족에게도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이 놀라운 하나님을 경외하며 서 있다. 우리 자신이 변화의 주도자라고 생각 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싶어 하셨다. 우리가 그분을 위한 평화의 도 구가 되는 것, 우리가 그분의 평화와 사 랑을 경험하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었다. 존 딥달 교수가 말한 것처럼 선교란 “양 방향 도로” 4와 같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 달았다. 선교사가 전능하신 분의 임재 안 에 들어가면 그분께서 그 선교사를 세상 에 보내시는 것이다. 선교는 예배에서 시 작하여, 그 예배에 다른 이들을 초청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분의 선교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 진정 그것은 하나님과의 접선이었다. ▒ 1

<치료봉사>, 143 Tom and Betty Brewster, <Community Is My Language Classroom> 3 <실물교훈>, 17 4 John Dybdal, <Missions: A Two-way Street> 2

기술의 발전 덕분에(그리고 또 다른 ION 회의에 참석한 후) 우리는 ‘갓패드(Godpad)’라는 태양열로 작동되는 MP3 플레이 어를 알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가격이 비 쌌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간구 하기도 전에 이미 해결책을 마련해 놓으셨 다. 우리가 13째 안식일 헌금을 받을 수 있 게 하신 것이다. 갓패드를 구입하고 보급 할 수 있도록 헌금을 후원한 세계 교회에 감사드린다(이 자리를 빌려 2012년 8월 선 교헌금을 드린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 우리는 갓패드에 구술 전도 자료를 담았 다. 지금은 그 지역을 떠나 있지만, 하나님 께서는 이 일을 계속할 일꾼을 준비해 주 62  Adventist World  | Jul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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셨다. 우리는 그 지역에 교회를 세웠고, 시 작부터 우리와 함께 일했고 구술 전도의 진가를 알아본 목회자가 지금 그곳을 지 키고 있다.

선교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우리는 이런 경험으로 선교에 대한 이해 의 틀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에게 선교 는 전진하는 것이며 베푸는 것이었다. 남 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부터 나미비아의 오푸우까지 우리의 여정은 변화의 연속이 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식견은 무척이나 좁았다. 우리가 규정한 틀보다 하나님은

기드온과 팸 피터슨 20년 동안 교회 개척에 힘 썼다. 지금은 마다가스카 르의 추르허 재림교회 대학에서 봉사하고 있다. 과거에 서아프리카 와 아시아에서 선교 훈련 담당 및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믿음과 과학

자연에서 발견하는 설계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은 ‘생명체라고 하는 우리 주변의 놀라운 설계를 실현한 장본인이 누구인가? ’ 이다.

구와 돌무더기 주변에 서 있는 데 부서진 돌 사이에서 무언가가 눈에 띄었다. 돌화살촉이 확실 했다. 그 돌화살촉의 생김새는 주변에 아 무렇게나 부서져 있는 돌멩이들과 분명히 달랐다. 그것은 우연이나 자연 법칙의 산 물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고 우리는 결론지었다.

설계와 자연법칙 경험상, 이 돌화살촉처럼 특별한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이는 독특한 물건에 대해서 는 우연이라는 단어가 만족스런 설명이 되 지 못한다. ‘우연’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자 연법칙으로 사물의 기원을 설명해 낼 수는 없을까? 돌화살촉, 기계, 생명체들은 모두 자연법칙을 활용하고 있다. 세포 속의 분 자 모터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 든 기관은 자연법칙을 이용한다. 자동차는 기적으로 달리는 것이 아니다. 차는 석유 나 전기에서 얻은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꾸어 우리를 실어 나르는 장치이다. 다 른 기계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자연법칙 을 활용하여 우리를 목적지에 데려다준다. 하지만 자연법칙에 따라 작동한다고 해서 자연법칙에 의해 생성되는 것은 아니다.

협력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생명체 내부에서 도 종종 다양한 과정을 통해 필수적인 역 할이 수행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만 들어 내는 콩과 식물의 뿌리가 그 좋은 예 이다. 단백질을 만들려면 공기 중에서 질 소를 추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식물은 에너지를 제공하고 특별한 저산소 상태를 만들어 낸다. 그래야 박테리아가 ‘질소를 고정’시킬 수 있다. 질소 고정을 방해하는 산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뿌리혹헤모글 로빈이라 불리는 ‘산소 스펀지’가 사용된다. 과거에는 식물이 뿌리혹헤모글로빈의 단백질부를 생성하고 박테리아는 산소 결 합 철분을 유지시켜 주는 환원 헤마틴을 공급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식 물이 종종 뿌리혹헤모글로빈 합성 과정 전 체를 담당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과정은 창조에 나타난 협력적 특성을 멋지 게 설명해 준다. 제대로 설계된 공장의 각 부서가 협력하여 자동차, 볼링 공, 사탕, 전 기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과 비슷하다. 만 약 각 생산 단계가 전체적인 설계에 맞지 않는다면 생산은 불가능하다. 모든 유기체에는 계획이 필요하다. 유기 체는 홀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협력 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유기체에만 유 익한 게 아니다. 가령 질소 고정은 모든 생 명체에 유익을 준다. 드물게 협력이 깨어지 는 경우만 보더라도 이 협력이 왜 생명에 필수적인지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토종 이 아닌 유기체가 새로운 환경에 들어서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경우가 있다. 포도상 구균이나 대장균처럼 평소에는 유순하고 이로운 세균도 질병이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 다행히 그것은 통상적이지 않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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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C I E N C E

팀 스탠디쉬

외적인 경우다. 자연이 설계된 것처럼 보이냐 아니냐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체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와 협력하면서 건강과 행복 을 지켜 주는 수조 개의 비인격적 세포 및 각 세포를 작동시키는 분자 장치에서 시작 하여 동물이 먹이를 얻고 식물은 그 대가 로 수분 작용을 이루는 동식물의 협력에 이르기까지,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은 ‘생명 체라고 하는 우리 주변의 놀라운 설계를 실현한 장본인이 누구인가?’이다. ‘이 필수 적인 계획을 창안한 존재는 대체 누구인 가?’라고 물어야 한다. 성경은 여기에 대해 반박할 수 없는 대답을 제공한다. 또 창조 에 깃든 아름다운 설계에 고맙게도 드문 예외가 생기는 이유까지 설명해 준다. 자 연에 나타난 설계는 단순한 돌화살촉과 비교할 수 없이 놀라우며 더 심오하다. 성 경을 통해 우리는 그 사실을 마음껏 확인 하며 위대한 설계자를 찬양할 수 있다. ▒ * M. A. Santana, K. Pihakaski-Maunsbach, N. Sandal, K. A. Marcker, and A. G. Smith, ‘Evidence That the Plant Host Synthesizes the Heme Moiety of Leghemoglobin in Root Nodules’, <Plant Physiology> 116, no. 4 (1998): 1259-1269. Online at www.plantphysiol.org/ content/116/4/1259.

팀 스탠디쉬(Ph.D.) 지구과학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이며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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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1881~1891

빛의 유산

1880년대

하나님의 메신저

성장하는 교회,

새로운 위기 시어도어 N. 레브테로브

엘렌 화잇의 생애와 유산에 대한 전망

W HITE

EST A TE

1

881년 제임스 화잇이 사망한 후, 엘렌 화잇은 캘리포니아로 이주 했다. 외로움과 우울에 빠져 저 술 활동을 많이 할 수 없던 그녀는 대 총회 참석, 장막부흥회 설교, 교회 방 문, 다양한 교회 사업 등에 전념했다. 그녀는 동부와 중서부에 있는 버몬트, 메인, 뉴욕, 네브래스카, 미시간, 인디아나 주에서 열린 장막 지회에서 일했다. 캘리포 니아로 돌아와서는 힐스버그 아카데미의 설립을 도왔다.1 힐스버그는 그녀의 영구적 인 거처가 되기도 했다. 그녀는 “질 좋은 열 매를 맺는 땅 10,000제곱미터가 딸린” 집 한 채를 구입했고, 그 밭에서 일하고 과 일 통조림을 만들며 큰 즐거움을 얻었다. 1882년 7월경, 그녀는 재림교회 교육과 부 모 훈련, 청년에 관한 문제 그리고 기타 사 항을 다룬 <증언 31>의 저술을 마쳤다.2 끊 임없이 일하는 것이 슬픔을 달래는 방법 중 하나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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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L L E N

1880년대 초, 그녀의 예언 은사를 반 대하는 새로운 물결이 나타났다. 엘렌 화 잇의 초기 저술 중 일부가 은폐(의도적 숨김)되고 있다는 비난도 있었다. <초기 문집>(1882년)이라는 새로운 책에 그녀 의 초기 이상과 경험들을 추가하여 재출 간하려는 결정 이후에 그런 문제가 표면 화되었다. 그 서적의 의도는 엘렌 화잇의 초기 계시에 대해 늘어나는 비평들을 침 묵시키는 것이었다. 어쨌든 몇몇 교인들 은 처음부터 그런 반대를 해 왔다.3 엘렌 화잇은 이 기회를 활용하여 성경 영감이 축자적이거나 구술을 받아 적은 것이 아 니라 역동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1년 후에는 자신의 <증언>을 네 권으로 새롭게 수정하여 재출간하려는 대총회의 결정을 지지했다. “사용된 언어가 적합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것을 교정하고 문법에 맞

G .

예언의 영감

유럽 최초의 장막부흥회는 1887년 노르웨이 모스에서 개최되었다. 텐트는 숙소와 집 회소로 사용되었다. 텐트에 등을 기대고 있는 사람(사진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이 엘렌 G. 화잇이다.

추기를 나도 원한다. 의미를 훼손하지 않는 다면 어떤 경우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나 는 믿는다.” 4 몇 년 후에 그녀는 “영감 받은 것은 성경의 단어들이 아니라 사람들이 영 감 받은 것이다.” 5라고 언급했다.

바다를 건너다 1885~1887년, 엘렌 화잇은 아들 W. C. 화잇과 그의 가족 그리고 비서 사라 맥엔

터퍼와 함께 유럽으로 갔다. 엘렌의 생애 첫 해외 선교 여행이었다. 그들은 1885년 7 월 13일,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영국에 맨 처음 머물렀다. 거기서 그림스비에 있는 선교 본부를 방문하고 재림교회 여러 곳에 서 말씀을 전했다. 화잇 여사는 수차례 대 중 ‘전도’ 강연을 이끌었다. 어느 일요일 저 녁에는 사우스앰턴에 있는 강당을 빌려서 약 1,000명에게 강연했다. 그녀의 기별에


5부 1891~1900

6부 1900~1915

호주 체류기

엘름스헤이븐 체류기

감명을 받은 신문사에서는 신문에 실을 수 있도록 강연 내용을 적어 달라고 요청했고 그녀는 그렇게 했다. 영국에서 두 주를 보낸 뒤 1885년 9월에 있을 연례회의 때 유럽의 교회 지도자들을 만나기 위해 스위스로 향했다. 그녀는 바 젤에 거처를 마련했고 이후 2년 동안 이탈 리아에서 스칸디나비아에 이르는 넓은 지 역을 여행하며 교회 지도자와 교인들에게 권면했다. 동시에 그녀는 군 복무와 안식일 준수, 재림교인 자녀들의 안식일 강제 학교 출석 그리고 재림 기별의 전초 기지인 합회 설립에 관한 행정적인 문제 등 유럽의 독 특한 상황들을 직접 경험했다.6

1888년 판 대쟁투 화잇은 1887년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 녀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원고 중 하나인 <각 시대의 대쟁투> 1888년 판을 마무리하 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7 1858년의 이상을 기초로 그녀는 그 주제에 대해 수차례 원 고를 저술한 적이 있었다.8 그런데 유럽에 서 종교 개혁 현장과 기독교 역사와 관련 된 장소를 여러 곳 다녀와서는 새롭고 완 성도 높은 내용을 저술하기로 했다. 수정 증보판은 그녀의 가장 유명한 서 적 중 하나가 되었다. 그 책의 서문 또한 성 서 영감의 본질에 대한 최고의 노작 중 하 나로 알려졌다. 부분적으로 이 서문은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목사이며 개인 적으로는 친구였지만 1887년 재림교회를 떠나 가장 가혹한 비평자 중 하나가 된 D. M. 캔라이트가 새롭게 촉발시킨 엘렌 화잇 의 예언적인 사역 논쟁에 대한 그녀 자신 의 응답이었다. 초기의 은폐에 대한 비난처 럼, 엘렌 화잇의 예언적 은사에 대한 캔라 이트의 의심은 영감에 대한 축자적 견해에 근거하였다. 엘렌 화잇(그리고 재림교인들) 은 하나님께서 메신저의 사상에 영감을 준 반면에 그들의 실제 말들을 받아쓰게 하지 않았다는 자신들의 견해를 고수했다.9

미네아폴리스 대총회 1888년, 엘렌 화잇은 미네아폴리스 총회

기간에 중대한 국면을 맞이한 또 다른 신 학적 이슈를 대하였다. 유라이어 스미스와 G. I. 버틀러 같은 재림교회의 옛 지도자 들과 캘리포니아 출신의 젊은 신학자들인 A. T. 존스와 E. J. 와그너가 충돌했다. 논 쟁의 요점은 성경 예언과 전통적인 해석에 관한 신학적 이슈였다. 신학적 견해가 상이하다는 것을 알고 있 는 엘렌 화잇은 총회 이전과 총회 기간에 두 진영이 서로에게 날카로운 감정을 드러 내는 것을 보며 크게 염려했다. 마지막에 그녀는 자신의 신학적 입장(비록 그녀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존스와 와그 너의 강조를 지지하였을지라도)에 대해 거 의 말하지 않고 신학적인 일치가 이루어지 지 않는 상황에서도 용납하고 이해하며 그 리스도인다운 태도를 나타내는 일이 중요 하다고 말하였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그 집회 동안에 내가 지닌 부담은 내 형제 앞에 예 수님과 그분의 사랑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정신을 품지 않은 사 람이 많다는 분명한 증거가 보였기 때문이 다.” 10 따라서 그녀가 <정로의 계단>(1892), <산상보훈>(1896), <시대의 소망>(1898), <실물교훈>(1900) 등 무엇보다 그리스도 중심적인 서적들을 미네아폴리스 이후 에 저술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엘렌 화잇 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새 빛’ 으로 보 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은 오래되었지만 홀 대받은, 다시 세 천사 기별의 ‘정수’로 자리 잡아야 할 진리였다. 미네아폴리스 이후 곧바로 엘렌 화잇은 A. T. 존스와 E. J. 와그너와 함께 믿음으 로 말미암는 의의 메시지를 재림교인들에 게 전하기 위해 활동을 전개했다. 미시간 주 배틀크릭에 있는 교회에서 시작하여 그 들은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교회와 장막부 흥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인 절제와 성경의 위생>(1890년) 이 두 권 을 저술하며 1880년대를 마무리했다. 1880년대는 위기의 때였지만, 엘렌 화잇 은 피곤할 새도 없이 계속 일했다. 개인적 으로는 남편을 잃는 슬픔, 교회가 대면한 다양한 문제의 해결, 해외 선교 등으로 결 국 그녀의 경험은 더욱 풍요로워졌다. 성장 하는 재림교회가 새로운 세기로 접어들면 서 맞이할 새로운 문제들에 대해 이제 그 녀는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에 앞서 그녀는 또 다른 선교 사업을 감행했다. 바 로 호주였다. ▒ 1

다음을 참조할 것. Arthur White, <Ellen White: Woman of Vision>(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2000), p. 215 2 W. C. White, ‘Health of Sister White’, Review and Herald, Sept. 26, 1882, p. 616 3 더 자세한 논의를 위해서 다음을 참조할 것, Theodore N. Levterov, <The Development of the Seventh-day Adventist Understanding of Ellen G. White’s Prophetic Gift, 18441889>(New York: Peter Lang Pub., 2015), pp. 143~146, 155 4 Ellen G. White, <Selected Messages>(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58, 1980), book 3, p. 97 5  Ibid, book 1, p. 21 6   Arthur White, pp. 225~244 7   Ellen G. White, <The Great Controversy Between Christ and Satan During the Christian Dispensation>(Oakland, Calif.: Pacific Press Pub. Assn., 1888) 8 예를 들어, 그 책의 1884년 판은 리뷰 앤드 헤 럴드 출판사와 퍼시픽 출판사에서 발행되어 수 천 권이 판매되었다. 다음을 참조할 것. Ellen G. White, <The Spirit of Prophecy: The Great Controversy Between Christ and Satan From the Destruction of Jerusalem to the End of the Controversy>(Oakland, Calif.: Pacific Press Pub. Assn., and Battle Creek, Mich.: Review and Herald Pub. Assn., 1884) 9   Ellen G. White, <The Great Controversy>(1888), author’s preface, pp. c-h 10 Ellen G. White, ‘Looking Back at Minneapolis’, manuscript 24, 1888. In Ellen G. White, <Manuscript Releases>(Silver Spring, Md.: Ellen G. White Estate, 1981~1993), vol. 12, p. 192

1880년대 말 엘렌 화잇은 <부조와 선지자>(1890) 그 리고 건강을 광범위하게 다룬 주요 서적이 자 <치료봉사>(1905)의 전신인 <그리스도

시어도어 N. 레브테로브 미국 로마린다 대학교 내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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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봉사

A D V E N T I S T

S E R V I C E

그분의

특이한 상황에서 꽃핀 그리스도의 사랑

보았다 을 얼굴 다이애나 다이어

‘주님, 주님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고 싶습 니다. 주님을 보게 해 주소서.’ 예수님은 나의 기도에 어떻게 응답해 주실까? 내키지 않는 ‘긴급’ 전갈을 받았다. 코키라는 여자가 24시간 안에 내 담당 구역으로 이송된다는 것이다. 방문 진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였다. 코키에 관한 진료 의뢰서에는 ‘비순응적’, ‘호전 적’, ‘부적응’, ‘통제 불능’, ‘말기’와 같은 용어가 빼곡했다.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푸른 언덕 주차장에 코키의 집인 이 동식 트레일러가 있었다. 마이크가 문을 열어 주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의뢰서에는 남자 동거인에 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이 다. “여기가 코키의 집인가요?” “맞습니다.” 마이크가 대답하며 물었다. “간호사이신가요?” 그 는 문을 열어 주고 안으로 안내하였다. 거실은 텅 비었고 갈색 카펫에는 먼지가 뽀얗게 덮여 있었다. “죄송해요. 석고 보드 공 사 중이라.” 그가 말을 이었다. “코키가 오기 전에 수리를 끝내야 해서요. 내일 온다고 해서 밤을 꼬박 새워 일했어요.” 나는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려고 펜을 꺼냈다. 마이크는 이야 기를 멈추지 않았다. “코키가 이곳을 좋아할 거예요. 시골에서 살아 본 적이 없거든요. 항상 바닷가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어요. 바다를 바라볼 수 있게 창문 있는 이 방을 주려고요.” 몇 가지 질문에 대답하더니 그는 계속 코키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가 볼 때 코키는 오래 살 것 같지 않아요. 말도 안 듣고 치료도 받지 않아요. 통증은 말도 못하고요. 감염된 건 아닌가 싶어요. 도와 주실 수 있죠?” 사회복지사들이 찾아와 집안일을 돕고 코키를 돌보도록 업무 를 처리했다. “일 처리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내일 아침에 다시 와서 확인할 66  Adventist World  | Jul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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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요. 일단 코키가 도착해야 진통제 양을 조절하고 어떤 간호가 필요한지 결정할 수 있겠어요.” 나는 말했다.

힘든 케이스 사무실로 돌아와서 코키의 진료 기록을 살펴보았다.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 일정이 잡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고분고 분하지 않았고 치료 부작용으로 몸이 불편하자 의사를 계속 갈 아 치웠다. 여러 의사가 그녀의 욕설과 비협조를 견뎌야 했다. 결 국 그녀를 맡겠다고 나선 의사는 한 사람만 남았다. 그나마 간호 사들의 보고를 받고 처방을 내리는 원격 진료였다. 물론 코기는 간호사들에게도 고마워하지 않았다. 코키를 처음 만나러 가면서 걱정이 가득했다. 마이크가 문에 서 반겨 주었다. 잠도 못 잔 데다가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코키가 어젯밤 늦게 도착했는데 한숨도 못 잤어요.” 그가 걱정 스럽게 말했다. “진통제가 듣지 않는 것 같아요. 먹이려고 애를 썼어요. 약을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주겠다고 약속했거든요.” 마이크가 침실로 안내했다. 악취에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정 신이 팔린 마이크는 거기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코키, 일어나 봐요.” 마이크가 부드럽게 속삭였다. “간호사 선생님이 오셨어 요.” 마이크가 이불을 끌어당기자 헝클어진 머리 아래로 거구의 몸이 나타났다. 나는 코키가 바짝 말랐을 거라고 예상했었다. 몇 가지를 질문했는데 그녀의 웅얼거리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었다. 오른팔이 팽팽하게 부어올라 있었다. 오른쪽 몸통 앞뒤 도 부어서 단단했다. “드레싱이 필요한 부위가 어디죠?” “거기 팔 아래요.” 마이크가 코키의 오른팔을 가리켰다. 살이 너무 팽팽하게 부어 팔을 올릴 수 없을 지경이었다. 내가


가장 큰 짐을 진 사람은 다름 아닌 마이크였다.

옆에서 거들자 코키는 아프다고 욕을 하며 몸을 흔들었다. 마이 크가 달래어 겨우 말을 듣게 했다. 메론 크기만큼 깊고 검은 구 멍에서 끈적끈적한 액체와 불쾌한 악취가 풍겼다. 마이크는 아 무렇지도 않다는 듯 침착했고 우리가 좋은 치료법을 발견할 것 이라고 믿는 듯했다. 겨우 상처를 세척하고 거즈로 싸맨 다음 녹초가 되어 사무실 로 돌아왔고 걱정이 몰려왔다. 똑같은 치료를 앞으로 매일 두세 차례 계속해야 했다. 아무래도 전문 요양 시설에 입원시켜야만 했다. “그건 절대 안 돼요.” 나의 제안을 듣고 마이크가 말했다. “제가 여기서 돌볼 거예요.”

끝까지 충실 간호사가 매일 두 번 방문하도록 일정이 짜였고 사회복지사들 이 침상 목욕, 간단한 가사를 도왔다. 마이크는 일주일 동안 매 일 24시간 자리를 지키며 진통제를 먹이고 음식을 떠먹이며 다 독였다. 말을 듣게 하려고 아이스크림 한 숟가락으로 구슬리기 를 수차례 반복했다. 코키는 마이크와 특별한 관계라고 종종 말 했지만 마이크에게 돌아오는 것은 욕설뿐이었다. 그런데도 마이크는 끝까지 코키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았다. “그 사람들은 그녀를 감당하지 못해요. 이걸 아셔야 해요. 코키는 다 가오는 사람마다 쫓아내고 문제를 일으켜서 결국 거리로 나앉을 거예요. 저는 그런 그녀를 이해하기 때문에 돌볼 수 있어요.” 코키는 마이크와 이동식 주택에 남았다. 일정에 따라 우리는 이따금씩 휴식을 취하며 할 수 있는 일을 도왔다. 가장 큰 짐을 진 사람은 다름 아닌 마이크였다. 코키는 10분마다 마이크를 불 러 댔다. 그녀를 한두 시간만 돌봐도 나는 진이 다 빠졌지만 마 이크는 매일 밤낮으로 곁에 있었다. 환자들의 임종을 수도 없이 지켜본 나는 이제 그 시간이 다가 왔음을 느꼈다. “얼마나 남았나요?” 마이크가 물었다.

일반적인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그 과정을 설명해 주었다. “하 루나 이틀 뒤면 호흡과 호흡 사이의 간격이 아주 길어질 거예요. 겨우겨우 숨을 몰아쉬고요. 그러고 나서 얼마 안 가 호흡이 멈추 지요. 고통도 함께요.” 차에 가방을 싣기 전에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었다. 차를 막 빼려는데 마이크가 나에게 달려오며 소리쳤다. “코키가 죽어 가 고 있어요. 선생님이 말한 대로 하고 있어요!” 코키는 마지막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마침내 완전한 평화를 얻었다. 그녀의 고난은 이제 끝났 다. 마이크를 쳐다보았다. 볼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 그의 턱 아래로 뚝뚝 떨어졌다. 그는 말없이 코키를 쳐다보고 있었다. 코 키의 죽음보다 그의 고통이 더 가슴 아팠다. 나는 애써 울음을 삼키며 그에게 애도의 말을 건넸다. 똑같은 상황에 있던 보통 남편들보다 당신이 훨씬 더 훌륭했다고 그리 고 코키는 단 한 번도 당신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을 거라고. “남편이요?” 마이크가 쏘아보듯이 나를 쳐다보았다. “저는 남 편이 아니에요. 그녀에 대해 아는 것도 거의 없어요.” 깜짝 놀란 내 모습을 보고 마이크가 말을 이었다. “코키는 거 리에서 살았어요. 그녀를 처음 발견한 것도 거리에서였고요. 주 변엔 돌봐 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요. 그녀가 죽어 간다는 걸 저는 알았어요. 그래서 그녀가 쉴 수 있도록 이곳을 구입했어요. 제가 돌보지 않았다면 누가 돌봤을까요? 그녀에게는 아무도 없 었던걸요.” 마이크가 거기 서 있었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예수님의 얼굴 을 보았다. ▒

다이애나 다이어 남편과 미국 네브래스카 애덤스에서 살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하여 말하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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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완벽한

반사

바울은 무슨 뜻으로 예수를

“하나님의 형상”이라 불렀는가?

이것은 그리 어려운 질문이 아 니지만 어떻게 보면 그렇게 강조되지도 않는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 었다고 말하는 창세기 1장 27절과 관계 있을지도 모르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데는 훨씬 웅대하고 독특한 의미가 담겨 있으며 여기에는 의문 여지가 없다. 그리스 도께서는 두 구절에서만 하나님의 형상으로 언급된다(고후 4:4; 골 1:15). 이와 더불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그리스도의 형상으 로 언급된 구절들을 살펴볼 것이다.

1. 그리스도 : 하나님의 형상. 고린도후서 4장 4절에서, 바울 은 왜 어떤 사람들이 복음을 거절하는지를 논의한다. 답변에서 그는 이 세상 신들의 일과 참된 하나님의 일을 비교한다. 한편으 로 사람들은 복음을 거절한다.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 가 비취지 못하게” 이 세상 신들이 그들의 눈을 멀게 했기 때문 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4절)이다. 그 구절에서는 하나 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분 자신의 영광을 지니고 있는 데, 그것이 복음 안에 계시되었다고 말한다. 또 한편으로 하나님은 어둠에서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다. 이 빛으로 “우리 마음에” 빛이 비치고 인간은 맹목(盲目)에서 벗 어난다. 이 빛은 우리의 존재 전체를 비추어서 우리가 “예수 그 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6절)을 볼 수 있게 한다. “그리스도의 얼굴”은 그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언급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이 경우에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는 하나 님의 영광 즉 하나님의 품성을 드러낸다. 이 구절에서 그리스도 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칭하는 것은 그분의 본성(그분은 하나 님이시다.)과 그분의 역할을 모두 가리킨다. 그분께서는 죄의 세 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이 세상 신과 싸우신다. 2. 그리스도 -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의 형상. 골로새서 1장 15~20절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그리스도인 찬송’이라고 여겨 진다. 첫 부분은 그리스도의 우주적 의미(15~17절), 다른 부분 은 그분의 구속 사업(18~20절)에 대해 말한다. 그 구절들은 우 68  Adventist World  | Jul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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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적인 조화를 묘사한다. 그러고는 어느새 반역과 그 해결책을 다룬다. 그것은 우주적인 쟁투에 관한 것이다. 그 찬미가의 우주 적 부분에 놓인,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언급한 부분이 종종 간과되었다. 우주 창조의 문맥에서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 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15 절)로 소개된다. “먼저 나신 자”라는 칭호는 모든 창조물보다 그 분이 탁월하다는 의미를 지칭한다.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칭호 는 모든 피조물 앞에서 그분이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중 재자이며 계시자라는 우주적인 역할을 분명히 가리킨다. 말하 자면 만물이 창조되었을 때, 아들은 온 우주에 하나님의 품성을 계시하는 유일한 매개자가 되셨다. 여기서 형상이라는 말은 ‘닮 았다’라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본성이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 나님의 정확한 현현임을 가리킨다. 그분 안에 “신성의 모든 충만” (골 2:9)이 거한다. 그리고 그분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빌 2:6) 였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다. 그와 같이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다’(골 1:17). 그분은 죄 앞에 서신 하나님의 우주 적 형상이었다. 그리고 하나님 형상을 지닌 인간으로 죄의 세상 에 오셨다.

3.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반사한다. : 인간은 본래 아 담의 형상을 지니고 있다(고전 15:49).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봄으로 ‘저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된다’(고후 3:18). 우리의 새 로운 자아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 롭게 하심”(골 3:10)을 입는다. 우리가 거의 상실한 하나님의 형 상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고전 15:49). 지금 그리스도의 형상을 반사함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형제자매(롬 8:29), 하나님 가족의 일원이 된다. ▒

안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대총회 성경연구소 소장으로 은퇴했다.


막강한 힘이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 배우기

세상에 빛을 전하라

더 궁금하다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정신 건강의 비결

July 2015  |  Adventist World  69

단절하고도 더 잘 사는 경우가 많았다. 가족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라

전자 매체에 시간을 쏟다 보면 가족 간의 관계 가 약해지기도 한다. 시간을 과도하게 빼앗기면 위험이 크다. 가족 간의 깊은 유대는 정신 건강 증 진에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가족과의 상호 활동을 우선시해야 한다. 신 나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을 찾아보라. QR코드나 아래 사이트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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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모험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나님께서 주신 그 멋진 기별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신 나는 일들 중 하나이며 그중 가장 간단한 방 법은 책자를 건네는 것이다. 얼마 전, 한 남자가 종교 관련 책자를 여러 권 구입했는데 한 권(사후에 관한 내용)이 다른 나라로 흘러들어 가게 되었 다. 여러 사람을 거쳐 그 책자는 침례교 목사의 손에 들어갔고 그는 그 책자를 프랑스어로 번역하고 어느 장례식장에서 80명 에게 그 내용을 읽어 주었다. 또 어떤 젊은 여성은 책자 하나를 그냥 탁자 위에 올려놓 았다. 교도소 담당 목사가 우연히 그것을 주워 읽게 되었다. 그는 나중에 자신이 봉사하는 교도소 수감자 900명을 위해 2,000부가 넘는 책자를 주문했다. 또 다른 여성은 어느 날 버스 옆 좌석에 앉은 사람에게 소 심하게 책자를 하나 건넸다. 놀랍게도 그 남자는 이렇게 말했 다. “나는 막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었어요. 내가 자살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증표를 보여 달라고요. 이것이 그 증표라고 생각해요.” “현대 진리가 포함된 책자를 나누어 줌으로 어떤 일이 일어 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문전, 5). 그래서 다시 한번 묻고 싶다. 당신은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 어 있는가? 이번 호에는 독자가 직접 자르고 접어서 나눠 줄 수 있는 <글 로우> 책자를 실었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전 세계 150만이 넘는 재림 신자와 같은 일을 하는 셈이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이끌어 달라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런 다음 단순하게 그 책자를 전하거나 사람들 눈에 띄는 어딘가에 갖다 두라.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올 한 해 동안 잘라 쓰는 <글로우> 책자를 정기적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책자를 전할 때마다 하 나님이 이루신 약속, 책자를 나눠 주며 겪은 이야기를 <애드 벤티스트 월드>에 보내 주기 바란다. nelson@puconline.org 최대한 창의력을 발휘해 보라. 당신의 이야기가 <애드벤티 스트 월드>에 소개될 수도 있다.

1

신뢰와 정신 건강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

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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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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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능적으로 상대가 솔직하고 믿음직할 때 좋게 반응한다. 특히 자기 문제에 진정한 관심 을 보인다고 느낄 때는 더욱 그렇다.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무언가를 함께 경험할 때 이런 일이 생 긴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경에 소개된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고 그분의 신실한 보살핌을 삶 속 에서 경험하면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쌓인다. 경 험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마나 중 요한지 시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 는 자는 복이 있도다”(34:8). 하나님도 직접 우리를 초청하신다. “내게로 오 라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 으리니” (마 11:28, 29). 하루 중 잠시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어 보라. 마가복음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허다한 인 간, 심지어 하나님을 따른다고 주장하는 어떤 사 람보다도 하나님이 훨씬 더 믿을 만한 분임을 발 견하고 여러분은 놀랄지도 모른다. 그와 동시에 여러분의 감정 역시 훨씬 더 훌륭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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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ing Light to Our World

2

한 사람 이상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면 위쪽 뇌 중앙부, 특히 전두엽에서 전기적·화학적 ‘신뢰 신 호’를 보내어 뇌 아래쪽의 공포 시스템을 차단하 거나 심지어 중단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신뢰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화학적 전령으로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 몬이 있다. 옥시토신 수치가 증가하면 대인 관계 의 범위도 눈에 띄게 향상한다. 그 결과 정신 상 태도 좋아진다. 따라서 든든한 신뢰 관계를 많이 형성하는 것 은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비결 중 하나이다. 다 른 이들과 맺은 ‘수평적 신뢰’는 큰 유익을 준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과의 ‘수직적 신뢰’는 특히

글로우 이야기


1944년, 16세의 에디트 에게르는 헝가리의 자 기 집에서 나치에게 붙들려 악명 높은 아우슈비 츠 수용소로 끌려갔다. 부모의 생명을 앗아 간 가스실까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뼈만 앙상하 게 남은 그녀는 여러 수용소를 전전하면서 몸이 점점 쇠약해졌다. 1945년 5월, 죽음의 문턱에 이른 에디트는 의식을 잃었고, 간수들은 그녀가 죽었다고 판단하여 군스키르헨 수용소 뒤 숲 속 공동묘지에 버려두었다. 미군 병사 한 명이 시신 들 사이에서 에디트의 손이 움직이는 것을 기적 적으로 발견했고 당시 몸무게가 겨우 27킬로그 램이던 그녀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그 누구보다도 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 람이 있다면 그는 단연코 에디트 에게르일 것이 다. 그러나 끔찍한 경험을 겪고서도 에디트는 괴 로움, 증오, 절망 등의 감정에 굴복하지 않았다.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잘 살았다. 체코의 자유 투사와 결혼하여 아이를 셋이나 낳아 기르고 심 리학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에디트 박사를 직접 만나 보거나 연설을 듣는다면 지금까지 만난 사 람 중에서 가장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인물이라 고 손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에디트 박사의

정신 건강의 비결

동물 연구에 의하면 건강에 좋지 못한 식사 습 관은 뇌의 성장기뿐 아니라 성장 이후에도 감정 회 로에 영향을 끼친다. 영양 결핍, 과도한 소금 섭취, 고지방 음식을 예로 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저염

식사 습관

에디트 에게르의 삶에서 나타난 모습을 정신 건 강 전문가들도 갈수록 크게 공감하고 있다. 인간 은 장애와 어려움 속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길러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감정이 환경에 좌우 된다고 믿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그와 다르다. 우리는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환경에 상관없이 말이다! 그러나 우리의 감정은 한 가지 이상의 생각에 영 향을 받는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매일 선택하는 생 활 방식이 감정 상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중요한 문제인 정신 건강을 주도적으로 지켜 나가게 해 주 는 몇 가지 요소를 살펴보자.

심리학의 새로운 강조점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이 세상에는 희생자란 없다. 단지 그렇게 되려는 사람 이 있을 뿐이다. 환경을 항상 지배할 수는 없지만 환경에 대처하는 법은 지배할 수 있다.”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어떤 프로그램도 규칙 적인 운동을 등한시하는 경우는 없다.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조사에 따르면 운동은 스트레스 지수 하락과 정신 건강 증진(우울증과 불안감 해소

운동

알코올은 단기적으로 화, 분노, 폭력을 조장한 다. 뇌 꼭대기에 있는 제어 세포가 무감각해지기 때 문이다. 그 결과 뇌 아래 부분에 있는 폭력 회로를 억제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학대당하는 수백만 가정에서 이런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알코올이 미 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훨씬 심각하다. 매일 알코올 40그램만 섭취해도 이 제어 세포가 죽게 된다. 반 면, 회복력이 월등한 폭력 회로는 더욱 활성화된다. 그 결과 폭력 성향이 강한 채로 뇌의 불균형 상태 가 자리 잡는다. 다른 약물도 뇌 제어 기능에 손상을 준다. 특정 한 상황에서 마리화나도 뇌에 영구적인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중독성이 있는 약물을 피하라

식, 영양소가 풍부한 전초(全草) 식품(과일·통곡· 채소·견과) 위주로 식사하고 동물성 음식과 지방은 줄이거나 삼간다.

감정의 불균형은 음악뿐 아니라 보는 것(TV, 인 터넷 등)에도 영향을 받는다. 인간의 행동 법칙 중 한 가지는 ‘보는 대로 변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 생각은 반복적으로 보는 것에 따라 형성된다. 그러 므로 정신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면 시각 프로그램 을 상당 부분 삼가야 한다. 이렇게 자제하기 힘들다 면 몇 주 혹은 그 이상 TV, 인터넷, DVD, 기타 시 각 매체와 담을 쌓는 방법도 생각해 보라. 불가능 해 보일지 모르지만, 역사적으로 이런 시각 매체와

텔레비전과 정신적 불안정

음악은 대뇌변연계라고 알려진 정신을 관장하는 뇌 영역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음악 종류에 따라 긍 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난다. 대뇌변연계 구조를 직접 측정한 결과, 협화음으로 이루어진 피 아노곡 등의 음악은 기분을 즐겁게 하지만, 불협화 음 음악은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음악은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감정의 조절과 균형 에 도움을 주는 음악만을 골라야 한다.

신중하게 고른 음악

등)에 도움을 준다. 운동을 하면 감정, 건강을 향상 시키는 호르몬인 옥시토신 수치도 현저하게 증가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감사와 기도

가족이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레베카

예전에는 기도와 가정 예배를 드렸던 남편이 더 이상 가정 예

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길을 걷는 저를 매일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남편과 아이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앨리슨

치료받으러 인도로 돌아간 친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리

고 그곳에서 재림교인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그곳 교인

들이 병문안을 가면 좋겠습니다. 펀자브어 책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 오스트리아에서 실톤

육체적·정신적 치유와 자유, 변화가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

세요!

- 브라질에서 아네키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문서전도인이고 자동차가

몹시 필요했는데 교회에서 한 대를 얻었습니다. 마치 새 차 같

습니다!

- 미국에서 패티

못했습니다. 게다가 집세를 낼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면접을 대학을 졸업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직장을 구하지

봤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밀카

하나님이 인도해 주셔서 제가 퇴학당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

세요.

- 그레나다에서 말콤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니다. 50단

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

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

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

편으로 보내실 때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독자의 편지

저는 그리스 사람이고 제 아내는 콜롬비아 사람입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콜롬비아 북부에 새로운 교회를 열 계획입니다. 기도해 주세요. - 콜롬비아에서 디미트리스 크리스토포울로스

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것도 예수님의 재 프랜시스와 메리 수 워닉 목사 부부보다 친절하 고 헌신적인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노년에

역사상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교회

들어서도 하나님과 교회, 사역에 아주 충실하

개척

셨습니다.

앤드류 맥체스니의 기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워닉 목사 부부를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

진행되고 있는 교회 개척’(2015년 5월 호) 기사

사드립니다. 워닉 목사님의 친절하면서도 느긋하

를 읽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소식입니다. 하나님

고 차분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께서 재림교회에 복을 내리시길 기도합니다!

림을 지연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요? -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티나 머택시스

주 예수님 속히 오시옵소서.

저는 그리스 사람이고 제 아내는 콜롬비아 사

- 미국에서 크리스틴 아마디오-롱

람입니다. 우리 두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콜 롬비아 북부에 새로운 교회를 열 계획입니다. 기

전립선암 치료 피터 N. 랜들리스와 앨런 R. 핸디사이즈 박

도해 주세요. - 콜롬비아에서 디미트리스 크리스토포울로스

사님의 훌륭한 건강 칼럼을 항상 흥미롭게 읽 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수술’(2015년 2월 호)에

‘역사상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교회 개

서는 수술과 관망치료를 개괄적으로 다루면서

척’을 읽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같은 수술 부작용을 언급

로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이와 같은 소식이

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삶에 심각한 영향을

곧 들리기를 바랍니다.

끼치는 문제입니다.

106년 전 순안에서 수개월이 지났지만 2014년 9월 호, 생각의 교 류 ‘106년 전’ 기사에 실린 사진에 관해 말씀드

그러나 로마린다 병원(세계적 수준의 재림교

리고 싶습니다. 사진에서 노설(Riley Russell, 뒤

회 병원)이 25년 전 양성자 치료를 먼저 도입하

쪽 가운데) 의사의 왼쪽 옆에 계신 분은 저의 할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한 복음과 세 천

여 다양한 암 환자 1만 8,500여 명이 이러한 비

아버지 전시열(C. L. Butterfield) 목사입니다. 한

사 기별을 전하고 있다니 참 좋네요. 하나님께

침습적 시술로 치료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

국에서 수년간 선교사로 활동하셨지요.

서 백성들에게 복을 내리셨어요.

지 않아 아쉽습니다. 이 환자 중 70퍼센트 가까

제게는 노설 박사의 이야기를 담은 스텔라 파

이가 전립선암 환자인데 성공적으로 양성자 치

커 피터슨의 <It Came in Handy>라는 책도 있

료를 받았고 다른 치료를 받았을 때처럼 심신

습니다. 저의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한국에서 봉

쇠약 같은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사하신 분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 아일랜드에서 아널드 녜페치

- 엘살바도르 우술루탄에서 다비드 로케

아내를 위해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교회 지도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배닝에서 J. 린 마텔

- 미국 미네소타 뉴욕밀스에서 에드윈 토우스

앤드루 맥체스니의 기사 ‘아내를 위해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교회 지도자’(2015년 5월 호)

예수님의 응답받지 않은 기도

를 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멋진 기사였

제럴드 A. 클링바일의 커버스토리 ‘예수는 중

습니다. 어머니와 54년간 해로하셨던 아버지가

심을 강조하신다-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사이에

얼마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이 기사를 어머니와

서’(2015년 4월 호)를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맞

형제들에게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감동적인 글

는지는 모르겠지만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

을 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전 소중한 기사

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22절)

입니다!

라고 기도하신 내용이 떠오르네요. 우리는 언제 -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메릴 데니스

부터 이토록 꼬리표에 신경을 쓰게 된 걸까요? 단순한 마음으로 서로를 그리스도인 동료로 보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 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 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29

July 2015  |  Adventist World  71


IDEA생각의  EXCHANGE 교류

100 년전

1

905년 6월 12일 유고슬라비아 쿠마네에서 여덟 명이 침례를 받고 나서 지역 교회가 조직되었다. 이 새로운 교회 장로는 세르비아인 소작농인 라자르 에메 리츠였다. 페타르 토도르 목사 부부가 이 작은 교회를 보살피도록 파견되어 교회를 조직하려면 교인 수가 10명 이상 되어야 한다는 정부의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 일이 있기 전 같은 해에 벨그라데 북쪽으로 12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 사는 어느 유대인 상인이 신문 기사를 읽고 깜짝 놀랐다. 독일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 제 빵사가 특정 종교를 믿으면서 토요일에는 가게를 닫기로 했다는 이야기였다. 유대인 상인이 이 기사를 보여 주자 에메리츠는 이렇게 말했다. “독일에 사는 그 사람이 옳 아. 성경에는 제칠일이 진정한 안식일이라고 나와 있거든.” 에메리츠는 아들을 시켜 독일에 편지를 여러 통 써 보내어 세르비아인 안식일 준 수자들을 수소문했다. ‘영국/해외성서공회’에서 그런 사람들이 함부르크에 살고 있 다고 알려 주었다. 에메리츠는 이후 ‘함브르크에 사는 안식일 준수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젊은 목회자였던 J. F. 후에네르가르트가 이 편지를 받고 쿠마네로 찾아가서 안 식일 준수자들과 접촉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후에네르가르트 목사는 현지인 이 발사를 통역으로 세웠다. 이발사는 통역하다가 성경에 관심이 생겼고, 일주일 중 가 장 바쁜 토요일에 가게 문을 닫고 제칠일 안식일을 지키기 시작했다.

최고의 콩 콩은 모두 영양가가 높지만, 근육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전부 들어 있는 콩이 있다. 바로 병아리콩(칙피, 이집트콩)이다. 병아리콩 240밀리리터(8온스)에는 단백질 18그램이 들어 있다. 병아리콩을 꾸준히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소화 가 잘되며 면역력도 강해진다. 병아리콩으로 후무스(중동 지방 음식) 를 만들어 보자. ■ 마늘 네 쪽 ■ 물기 빠진 병아리콩 500밀리리터 (2스푼 정도 물기를 남겨둘 것) ■ 소금 5밀리리터(1스푼) ■ 레몬즙 30~34밀리리터(2~3스푼)

전에 한 번도 갖지 못한 것을 얻으려면 전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해야 한다. - 우간다에서 비어트리스 아네보

72  Adventist World  | July 2015

■ 타히니(참깨 소스) 30밀리리터(2스푼) ■ 믹서기에 마늘을 갈고 거기에 다른 재 료를 더한 다음 부드러운 퓌레로 만든다. 기호에 따라 소금을 첨가한다. 출처 : <맨즈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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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여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건강 찾자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 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 6:12)라는 주기도문 구 절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용서는 우리 정신뿐 아니라 신체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 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용서한 사람이 그 렇지 못한 사람보다 체력 검사에서 점프력이 더 좋았 고 똑같은 언덕도 덜 가파르게 여겼다. 출처 : <로터리언>/ <사회심리학과 인성 과학>

현존하는

국왕

세계 최고령 국왕인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올해 초 89세 생일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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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나이 많은 국왕은 노르웨이의 헤 럴드 5세(78세)이다. o r d R i c a

최연소 국왕은 스페인의 펠리페 6세 (47세)와 네덜란드의 빌럼 알렉 산더르(48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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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 Ju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 y Oliver, Bruno Ver tallier, Gilber t Wari, Ber 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11, No. 7

출처 : Royalcentral.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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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15  |  Adventist World  73


2015년 제3차 재림신앙기도회(단기 연수) 재림연수원에서는 직장이나 개인 사정으로 정기 연수(6박 7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주말 단기 연수(2박 3일)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신앙을 올바로 세 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한 3대 영역 (영성, 자질, 능력)의 개발을 위해 8대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아래 와 같이 재림신앙기도회를 갖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기간 : 2015년 8월 21일(금) 오후 6시~23일(일) 오전 9시 ● 주제 : 좋은 언어 습관과 원만한 관계 형성 습관 훈련 ● 강사 : 박성하 목사, 김삼배 목사, 오재호 목사 ● 장소 : 삼육재림연수원(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판부신촌길 351 / 판부면 신촌리 977) ● 접수 : 홈페이지(atc.kuc.or.kr) 접속 후 [신청/예약]-[연수 신청]을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070-4070-4286, 010-8486-3605 오재호 목사)로 신청 가능. 숙소 및 기도실은 연수비 입금 순서에 따라 선착순 배정 ● 참가비 : 40,000원(입금 계좌 : 농협 351-0247-2696-73, 재림연수원) ● 등록 : 8월 21일(금) 오후 4시부터(오후 5시 30분부터 저녁 식사 제공)

3대 비전

영성, 자질, 능력

8대 훈련

균형진 영성 습관 훈련, 건강한 사고 습관 훈련, 좋은 언어 습관 훈련, 원만한 관계 형성 습관 훈련, 효과적인 학습 습관 훈련, 효과적인 실행력 습관 훈련, 지혜로운 재정 관리 습관 훈련, 건강한 신체 관리 습관 훈련

2015년 재림연수원 후반기 연수 일정 재림연수원은 2015년 후반기 연수 일정을 아래와 같이 진행합니다. 본 교단 교역자와 재림 신자들 중 원하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평신도 연수는 십자가, 영성, 정체성, 선교, 생활 훈련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일자

기수

대상

7월 5(일)~12일(일)

평신도 449·사모연수

동중한·영남합회 사모

7월 12(일)~19일(일)

평신도 450·사모연수

동중한·영남합회 사모

7월 16(목)~19일(일)

삼육대 직원 3

삼육대학교 직원

7월 19(일)~22일(수)

삼육대 직원 4

삼육대학교 직원

8월 9(일)~15일(토)

평신도 451

교역자/평신도

8월 21(금)~23일(일)

재림신앙기도회 3

모든 재림 성도

9월 6(일)~13일(일)

평신도 452

교역자/평신도/선교훈련원

9월 7(월)~17일(목)

목회자 72

목회자

10월 5(월)~15일(목)

목회자 73

목회자

10월 11(일)~18일(일)

평신도 453

교역자/평신도

11월 13(금)~15일(일)

재림신앙기도회 4

모든 재림 성도

11월 22(일)~29일(일)

평신도 454

교역자/평신도

12월 13(일)~19일(토)

평신도 455

천명선교사/평신도/선교훈련원

● 연수 문의 및 신청 - 목회자, 사모, 교사 : 070-4070-4284 / 010-6377-3165 김정곤 목사 74  Adventist World  | July 2015 1 - 평신도, 일반 교역자 : 070-4070-4286 / 010-8486-3605 오재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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