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6년 7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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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Jul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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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니온 계시록의 중심에서 어린양을 보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6년 7월 호

우리 앞에 놓인

위대한 과업 22

사법고시 패스하기 27

변화된 삶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Ju ly 2016 커버스토리

16

아르니온

14

교회, 선교, 청년 - 파코 모크와네

- 제럴드 A. 클링바일

신개념 전도의 핵심은 요한계시록

기본교리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2

재림교인 생활

사법고시 패스하기 - 조이스 마누룽

8

재림교인의 도전 - 하나님 vs 일자리

월드 전망

우리 앞에 놓인 위대한 과업 - 테드 N. C. 윌슨

예수님은 장벽을 허물고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셨다.

24 성인이 되면 - 세월이 지나도 예언의 신 알아 가기

변하지 않는 선물 - 드웨인 N. 에스먼드

12 갇혔다고? 신앙과 묵상

엘렌 화잇의 진가를 확인하고 싶다면 그의 글을 읽으라.

- 레이얼 시저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자유는 개념에만 머물지 않는다.

D E PA R T M E N T S 3

월드 리포트

11

3 뉴스 앤 뷰

월드 건강

27

골다공증, 여성만 걸리는 병?

6 뉴스 특집

성경 연구

변화된 삶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10 1일 교회

26

성경 질문

28

생각의 교류

창조와 하나님의 성령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2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6년 7월 호 / 제131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6년 7월 7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2  Adventist World  | July 2016


반석에서 솟는 샘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이리저 젊 은리 시절 뻗어 있는 지역을 맡아 목회할 때였

월드  리포트

다. 그림 같은 뉴잉글랜드 마을 끝자락에 펼쳐 진 아름다운 언덕을 종종 올랐다. 합병을 추진 하고 있는 두 교회의 예배당이 이곳에 세워질 수도 있다는 풋풋한 기대감을 품고서였다. 그 런데 정작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언덕 꼭대기 한쪽에 있는 화강암 기념비였다. 세월의 풍화 를 견뎌 낸 역사적인 기록이 거기 적혀 있었다.

재림 신자

1,900만 명 돌파 앤드루 맥체스니

/

I A D

장년 전반에서 숫자 증가

M E N E N D E Z

식민지 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심금을 울리 는 감동적인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브룩필드 언덕에 500여 명이 모였다. 번듯한 집회소까 지 갖춰 놓은 인근 교회 목사들의 속이 바짝 바짝 타들어 갔을 것은 안 봐도 빤하다. 수십 년간 함께 일했던 존과 찰스 웨슬리 형제처럼 화이트필드는 정통적인 것과 전혀 거리가 먼 방식으로 예수의 복음을 전했다. 들판에서 설 교했고 농부들에게 말씀을 선포했다. 보스턴 커먼에서는 음향 시설도 없이 3만 명 이상을 모아 놓고 연설한 적도 있다. 당시 보스턴 인 구는 그 절반인 1만 5,000명에 불과했다. 20세기 복음 전도의 선구자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경기장을 통째로 사용했고 이 모습을 TV로 전 국민에게 중계하기도 했다. 수천 명 이 감동을 받고 예수님에게 마음을 바쳤고 나 도 그중 하나였다. 재림교인 복음전도자 마크 핀리와 안레한드로 부욘 역시 전통적인 교회 당과 전혀 다른 곳에서 수천수만 명을 상대로 말씀을 전파하고 있다.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그들이 전하는 기별에 그런 이 색적인 방식은 걸맞지 않는다고 의욕을 꺾는 비판이 일기도 한다. 그러나 복음은 승리하고 있다. 새로운 청중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그리 고 쇠하지 않는 능력으로. 이번 달 커버스토리 ‘아르니온, 계시록의 중 심에서 어린양을 보다’를 읽을 때는 열린 마음 을 달라고 기도하기 바란다. 새로운 방법과 남 다른 접근을 통해 ‘아주 오래된 이 야기’를 기막히게 참신하고 흥 미진진한 방식으로 전하고 있 는 신개념 ‘복음전도자들’에게 응원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달 라고 말이다.

R E P O R T

G U S TAV O

조지 화이트필드 초기 감리교 복음전도자 1740년 10월 16일 이 바위에서 설교하다. 미국 땅을 처음 찾아왔던 때에

W O R L D

과테말라 아티틀란 호수에서 진행된 대규모 침례식. 이날 1,000명이 침례 받았다.

림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교인 수가 1,900만 명을 넘어섰다. 지 난 20년간 지역 교회 수는 2배로 증가하여 8만 여 교회가 활동 중 이다. 대총회 자료·통계·연구 사무소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2월 31일 기준으 로 재림교인 수는 19,126,447명이고, 전년도인 2014년보다 3.5퍼센트(647,144 명) 성장했다. 전체 교회 수는 81,551곳이고, 집회소 수는 69,909곳이다. “2015년에 2,741곳의 교회가 새로 조직되었는데, 이 수치는 2014년에 조직 된 2,446곳을 넘어서는 신기록입니다. 1995년에 40,000곳이던 교회 수가 10 년 만에 2배로 성장하였습니다.” 대총회 자료·통계·연구 사무소장 데이비드 트림 목사가 말했다. 재림교회는 1863년에 교인 3,500명으로 조직됐다. 이번 세계 교인 수 집계 의 정확성을 위해 종합적인 감사를 실시했고, 감사 결과 보고된 교인 수가 실 제 교인 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재림교회를 성장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몇 년간 적절하 고도 면밀한 감사가 실시됐고, 그 결과로 현재 우리 교회의 현황을 정확히 파 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널리 전해지 고 있고, 하나님의 사역이 성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가 말했다. 이번 감사를 진행했던 대총회 총무부장 G. T. 응 목사는 대총회장 윌슨 목 사의 발언을 듣고 다음과 같이 화답했다. “현재의 재림교회의 빠른 성장은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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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 N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하나님께서 역대하 20장 20절에서 약속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 습니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 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 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재림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마태복음 24장 14절의 주님의 지상 대명령을 충실 히 따랐기 때문입니다.” 13개 지회와 직할 선교지 2곳으로 이루 어진 재림교회에서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은 서중앙아프리카지 회였다. 7.6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하여 전 체 교인 수가 683,318명이 되었다. 교인 수가 가장 많은 지회는 남아프리 카-인도양지회와 남미지회이다. 2015년에 잠비아의 재림교인 수는 100만 명을 돌파 했고, 짐바브웨에서는 2015년 5월까지 열 린 전도회를 통해 30,000명이 침례를 받 았다. 남미지회는 잃은양 찾기 운동을 통 해, 교회를 떠났던 많은 교인들이 교회로 돌아왔다. 2015년 4월 <애드벤티스트 리 뷰>의 기사에 따르면, 남미지회 침례자 수 의 15퍼센트가 이전 교인들이다. 대총회 선교부장으로 교회 개척 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개리 크라우즈 목사는 재 림교회 성장의 진짜 동력은 교회 개척이라 고 말했다. “작년(2015년) 한 해 동안, 평균 적으로 3시간 20분마다 새로운 교회가 개 척되었고, 집회소도 많이 조직되었습니다. 우리 모든 교회들이 현재 교회의 성장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를 개 척하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계 획하게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크라우즈 목사는 말했다. █

4  Adventist World  | July 2016

호머 트레카틴

2016년, 인도를 여행하는 중 승객이 꽉 찬 기차에 타고 있는 릭 맥에드워드 P H O T O :

릭 맥에드워드,

R I C K

M C E D W A R D

앤드루 맥체스니

중동·북아프리카연합회장에 선출 어린 시절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다 맥에드워드 목사가 중동·북아프 리카연합회(MENA)의 신임 연 합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중동 지 역에서 10대 시절을 보냈던 맥에드워드 목 사는 자신의 10대 시절을 회상하면서 연례 ‘하지’(이슬람교의 메카 순례) 기간 동안 사 우디의 제다 항구에 도착한 수많은 순례객 을 보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최근에 맥에드워드 목사는 터키 이스탄 불의 붐비는 거리와 중동 재림대학교의 언 덕에서 레바논의 베이루트 시를 내려다보 면서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도시 모두에서 동일하게 생각했던 것은 ‘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예수님 의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였다. “기독교인이자 재림교인으로서 우리는 빛이 돼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을 안고 살 아갑니다. 우리는 어떻게 빛이 될 수 있을 까요?” 맥에드워드 목사는 계속해서 말했다.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 과 사랑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바로 이곳 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이 보여지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4월에 중동 및 북아프리카연합회

장으로 선출된 후, 맥에드워드 목사가 품 었던 질문은 더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질문 이 되었다. 약 5억 명이 살고 있는 이 지역 은 세계에서 복음 전도가 가장 어려운 지 역 중 한 곳이다. 전임 연합회장인 호머 트레카틴 목사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하게 되면서, 맥에 드워드 목사가 새로운 연합회장으로 선출 되었다. 트레카틴 목사와 그의 부인 바버 라 사모는 지난 4년간 중동 재림교회 옆에 위치한 연합회 사무실에서 봉사했다. 오랜 기간 동안 교회 개척 사역을 진행 해 온 맥에드워드 목사는 최근까지 대총 회 세계 선교 센터 원장 및 선교부 부부장 으로 사역했다. 맥에드워드 목사의 부인 마사는 대총회 간호사이고, 이들 부부에 게는 장성한 자녀 둘이 있다. “전임 연합회장으로 지금까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봉사해 준 트레카틴 목사 부부에게 감사합니다. 두 분은 훌륭 한 영적 지도자이자, 탁월한 행정가이고, 선교 확장에 헌신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맥에드워드 목사 부부가 이 중요한 직임을 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대 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가 말했다.


맥에드워드 목사에게는 중동으로 돌아 가는 것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 맥에드워드 목사는 이곳에 대한 좋은 추 억을 가지고 있고, 중동에서 예수님을 처 음으로 만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50세인 맥에드워드 목사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재림교인 가정에서 성 장했다. 12세가 되던 해에 모든 가족이 사 우디아라비아의 제다로 이주했다. 맥에드 워드 목사의 아버지는 이곳의 군 병원에서 엑스레이 기사로 일했다. 맥에드워드 목사 가족이 제다 시의 유일한 재림교인이었다. 이 가족들이 5년간 살았던 집은 홍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집이었다. 이 곳에서 맥에드워드 목사는 큰 배들이 하 지 절기를 맞아 메카로 가는 이슬람교 순 례객들을 실어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 다. 홍해 바닷가에서 맥에드워드 목사는 예수님과의 만남을 경험했다.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너무도 선하고 친 절한 제 이웃들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으 로 살아왔지만 이기적인 제 자신의 모습 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예수 님께 나가 저의 이기심을 내려놓을 수 있 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맥에드 워드 목사는 말했다. 맥에드워드 목사는 1990년에 왈라왈라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1993년에 앤드루스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과정 을 수료했다. 2012년에는 풀러 신학원에서 선교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전임 연합회장 트레카틴 목사(60세)는 업무를 인계하면서 맥에드워드 목사의 부 인 마사 맥에드워드 사모가 이곳에서 중 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 면서 부임 전에 부인과 함께 새로운 임지 를 돌아볼 것을 권했다. 트리카틴 목사는 맥에드워드 목사에게 “마사 사모님이 이 곳의 상황과 사역을 이해하게 되면, 목사 님이 만날 수 없는 사람들(여성들)을 만 나 대신 사역할 수 있을 겁니다.”라고 말 했다. █

앤드루 맥체스니

사람들을 예수님에게 이끄는

추모관

삼육서울병원에서는 연간 140명 이상이 침례를 받는다

국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하성식 박사는 재림교회 의료 기관인 삼육의료원에서 지 난 30년간 일했지만 한동안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어느 날, 하 박사의 친척이 별세했고 병 원 추모관에서 진행된 장례 예배에서 하 박사는 병원 원목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재림의 약속과 부활의 소망을 전하는 설 교를 들으면서 하 박사는 깊은 감동을 받 았다. 얼마 후에 다시 하 박사의 친척 또 한 명 이 잠들었고, 하 박사는 다시 장례 예배에 참석했다. 소망에 관한 목사의 설교를 들 으면서 하 박사는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 다. 이후 하 박사는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몇 개월 후에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이 되 었다. “저는 이곳 삼육의료원에서 평생을 의 사로 일해 왔습니다.” 재림교회가 운영하 는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다부진 체격의 하 박사가 미소를 띠며 말했다. 현재 하 박사는 의무 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제가 평생 이곳 에서 일하는 동안, 삼육의료원은 제가 믿 음을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점 진적으로 재림교인이 된 셈입니다.” 1908년, 한국 재림교회 최초 의료 선교

사였던 라일리 러셀 박사가 소규모 치료 시설을 설립하면서 사역을 시작한 삼육의 료원의 사명은 예수님의 치료하시는 손길 이 되어 사람들을 구주께로 이끄는 것이 었다. 2016년 현재 426병상을 갖추고 직원 8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삼육의료원에서 는 매해 환자 50만 명을 치료하고 있다. 삼 육의료원은 120병상을 갖춘 노인 전문 요 양 시설 유자원(시설장 우귀옥)과, 3일간 유족들이 머물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최고급 시설의 추모관(장례예식부장 김명 규)도 운영하고 있다. 추모관을 이용하는 많은 가족들에게 병원의 원목은 소망의 기별을 전하고 있다. 추모관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 는 1970년대에 시작된 한국의 국민 건강보 험 시스템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한국의 건강보험 초기에는 국민들이 보험 가입에 거부감을 나타냈지만, 정부가 보험료를 최 저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현재는 거의 모 든 국민이 가입되어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한국의 건강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이와 동시에 정부에서 병원에 지급하는 건강보험 지급액 또한 낮은 수준이라고 이 지윤 기획조정본부장은 말했다. 병원 운영 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에서 추모관 운 영을 승인해 주었고, 한국인들은 대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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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S Y M C

브라질, 삼육서울병원 추모관에서 장례식을 인도하고 있는 병원 원목

으로 장례 비용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추 모관 사업의 수익이 병원 운영에 큰 도움 이 되고 있다. 추모관에서는 매주 20~30회 장례식이 이뤄지고 그중 14퍼센트 정도는 재림교인 의 장례식이다. 추모관을 이용하는 가족 들은 각 가족의 신앙에 따라 성직자를 초 청해 장례를 치를 수 있지만, 삼육의료원 에 상주하는 원목들도 장례 예배를 인도 할 수 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사랑하 는 가족의 죽음 후에 아무런 희망이 없습 니다. 저는 우리가 믿고 있는 부활의 소망 에 관한 기별을 전합니다. 이분들에게는 처음 들어 보는 소망의 기별이 되곤 합니 다.”라고 원목실장 윤영한 목사가 말했다. 장례식 후에 병원 원목실에서는 유족들 을 거주지와 가까운 재림교회에 소개하고 있다. 추모관에서 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한 한국의 유명 영화배우는 장례 사역으로 깊은 감동을 받기도 했다. 그의 동생은 죽 기 얼마 전에 침례를 받았다. 목회자 4명과 여전도사 1명으로 구성된 원목실은 병원 내에서도 활발하게 사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목실의 활동을 통 해 매년 140명 이상이 침례를 받고 있으며 하 박사가 침례를 받은 2014년에는 174명 이 침례를 받았다. █

6  Adventist World  | July 2016

앤드루 맥체스니

페이스북으로 수십 명이 침례 받다 42세 경찰관의 눈부신 활약 로베르토 로베르티는 낮 동안은 경찰관 이다. 밤이 되면 브라질 재림교회에서 가 장 유명한 페이스북 사이트 운영자가 되어 질문과 댓글에 답변을 올리고 있다. 작년 7월부터 그가 남미지회 포르투갈 어 페이스북 운영자로 활동을 시작한 이 후 45명이 침례를 받았다. 탄탄한 근육질 체격에 인상이 강렬한 로베르토(42세)를 상파울루 변두리에서 마주친다면 그가 경찰복을 벗고 있을 때 에라도 슬금슬금 피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온화한 미소와 중저음 목 소리를 접하면 곧 경계심이 풀릴 것이다. 또 로베르토는 인터넷에서 사람들에게 신 뢰받는 비결을 잘 알고 있다. 그 비결은 바 로 질문에 즉각 답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 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즉각적인 답변을 원해요. 제 페이스북 사이트에서 질문하 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저는 질 문에 즉시 대답하거든요.” 혁신적인 현대 기술을 사용하여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있는 남미교회는 이 미 세계 재림교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로베르토는 복음 전도의 선봉이 다. 로베르토는 단순하게 페이스북 공간에

서 댓글로 소통하고 있고 이 인터넷 공간 이야말로 황금 어장이라고 설명했다. 로베르토를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 다. 110건의 ‘좋아요’를 기록 중인 남미지 회의 포르투갈어 페이스북 페이지는 세계 재림교회의 페이스북 페이지 중 팔로워가 가장 많다. 이 페이지는 주로 브라질 지역 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고, 스페인어 사용 자를 위한 스페인어 페이스북 페이지도 함 께 운영 중이다. 2015년 1월부터 시작된 페 이스북 팀의 활동을 통해 200명에 가까운 사람이 침례를 받았다. 로베로토는 22년간 경찰관으로 복무했 고, 2010년에 침례를 받은 후에 바로 재림 교회 미디어 사역을 시작했다. 자신이 그 랬던 것처럼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느끼는 생경함을 없애 주려는 목적으로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됐다. 상파울루에서 열린 남미지회 미디어 사역자 회의에 참석 하여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재림교회 를 통해 알게 된 놀랍고 새로운 희망을 다 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이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로베르토는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남 긴 사람 중에 성경 공부에 관심을 보이는


A R / M CC H E S N E Y A N D R E W

경찰관이자 선교 페이스북 운영자인 로베르토 로베르티(노보템포 남미지회 본부 로비에서)

사람이 있으면, 이메일로 성경 공부를 제 공하고 있다. 이 사역은 시간이 많이 걸 린다. 로베르토는 하루에 편지 약 100통 을 쓰고 있는데, 반은 페이스북에서 쓰 고, 나머지 반은 이메일로 받은 회신에 보 내는 답장이다. 페이스북에 질문을 남기 는 사용자들 중 대부분은 밀레니엄 세대 (1980~2000년 출생)이다. 사용자들은 개 인적으로 보내는 이메일에서 자신이 느끼 는 우울감, 자살 충동, 가정 폭력으로 인 한 고통 등의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그는 말했다. “페이스북에서는 신속하게 답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로베르토는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결혼하여 자녀 셋을 둔 로베르토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페 이스북 메시지와 재림교회 공식 이메일의 편지함을 확인한다. 어느 날 아침, 여청년 엘레나가 로베르 토의 페이스북에 침례를 받고 싶다는 글 을 남겼다.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로베 르토는 성경 공부를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냈고, 4개월간 성경공부 끝에 엘레나는 침례를 받았다. 엘레나가 성경 공부를 하는 동안, 엘레 나의 페이스북을 본 다른 여청년 2명이 침 례 받기를 희망한다고 댓글을 남겼고, 로

베르토는 이들에게도 성경 공부를 제안 했다. 2명 모두 침례를 받고 재림교인이 되 었다. 엘레나는 로베르토가 운영하는 남미지 회의 공식 페이스북 운영을 돕는 3명의 조 력자 중 한 사람이다. 로베르토는 페이스 북 사역을 통해 침례를 받게 된 20명의 다 른 청년들도 조력자로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로베르토는 페이스북 사역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목격한 놀라운 회심 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경험 이후 로 베르토는 이 사역의 중요성에 확신을 얻었 다고 했다. 재림교회가 없었던 브라질 남 부 산타 카타리나 주에서 어느 부부가 페 이스북을 통해 성경에 관한 질문을 남겼 다. 로베르토는 이메일로 성경 공부를 제 안했다. 제칠일 안식일에 관한 문제를 공부하게 됐을 때, 이 부부는 현재 자신들이 다니고 있는 교회의 목사에게 일요일 예배의 근거 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했다. 얼 마 지나지 않아 다른 교인 28명이 토론에 참여했고, 목사에게 안식일에 대해 정확 히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그 목사님은 일 요일에 예배드리는 이유에 대해 답하지 못

했습니다. 결국 그 목사님은 자기 교회를 버리고 떠나 버렸습니다.”라고 로베르토가 말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로베르토는 가까운 도시의 재림교회 목사에게 연락했다. 재림 교회 목사가 그 교회를 방문하여 교인들 과 의논했고, 30명 전원이 침례를 받았다. 이 소식을 듣고 감동받은 로베르토는 이 렇게 말했다. “저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침례를 받겠다고 할 때마다 이상하게 눈 물이 납니다. 이 모든 것이 전능하신 하나 님의 능력과 은혜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 니다.” █ 이 기사는 남미교회의 미디어 사역 활동에 관한 앤드루 맥체스니의 여섯 가지 기사 중 하나이다. 다른 기사들과 로베르토가 침례 를 받게 된 사연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 bit.ly/SouthAmericaGos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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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O R L D V I S TA

2016년 1월 30일, 윌슨 목사가 미국 메릴랜 드 주 린티컴에서 전한 설교의 일부를 발췌했습 니다. - 편집진

나님의 사명을 수행한다는 것, 그리스도의 사랑과 그분의 임박 한 재림을 이 세상 마지막 때에 전한다는 것은 대단한 은혜이자 특권이 아 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열심히 사 람들을 만나지 않는다면 그들이 무슨 수로 이 사실을 깨닫겠습니까! 누가복음 15장 1~2절에서는 이렇게 말 합니다.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 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바리새인과 서기관 들이 원망하여 가로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랍비들은 화를 내며 반감을 표시했습니 다. “이 사람은 죄인과 어울리며 같이 먹기 까지 합니다.” 역사를 보면, 이기적이고 자 기중심적인 관심사에 사로잡혀 있을 때마 다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교육받은 자와 그 혜택을 받지 못한 자, 독점한 자와 그들 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자, 성도와 죄 인이라는 다양한 계층이 나타납니다. 확실히 우리 모두는 죄인이고 매일 십자 가 아래에 와서 그리스도가 주시는 의의 옷과 변화시키는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주님 앞에서 겸손해져야 합니 다. 자기 본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부터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문화의 이해 선교 사명을 지닌 재림교인으로서 하나 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에 관한 세 천사 기별을 전할 때 서로 다른 문 화를 어떻게 이해할지를 성령의 인도를 통 해 배웁시다. 문화와 배경의 차이에 세심 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재림 기별은 어디서 나 동일하지만 전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일 수 있음을 인식합시다. 지역적 특성을 이 해하여 우리의 행동 때문에 일을 그르치 지 않도록 합시다. 모스크바에 도착하여 유로-아시아지회 8  Adventist World  | July 2016

우리 앞에 놓인

위대한 다양한 문화 속에 연합한 교회 에서 근무할 때 지회 사무실 복도에서 휘 파람을 불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후에 직 원 한 분이 휘파람 부는 일은 교육받지 못 한 사람임을 나타내는 행동이며 휘파람 이 악령을 부른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고 제게 조용히 주의를 주었습니다. 3년 동안 휘파람을 불지 않고 지내는 일은 아주 힘 들었지만, 하나님의 사업이 긍정적으로 진 척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저는 주의 를 기울여 순응했습니다. 오해받을 뻔했던 상황을 통해 저는 또 다른 교훈도 배웠습니다. 그것은 적절한 방식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저는 뒷짐을 지고 기도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그 지도자가 자신은 언제나 손을 앞에서 포개고 기도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 면 하나님께 큰 무례라고 가르쳐 주었습니 다. 도덕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으므로 저 는 신속하게 저의 행동을 수정했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민족적 사고방식에서 벗 어나서, 그리스도를 드높이는 우리의 노력 에 방해가 되는 일을 고치게 해 달라고 기 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마찰과 오해를

일으킬 만한 것은 무엇이 되었든 그리스도 중심적인 사고로 대체되어야 합니다. 그리 스도와 그분의 의가 중심으로 자리 잡은 위대한 재림 기별이 우리의 사무실, 집, 교 회, 상호 활동을 가득 채우게 합시다. 그리 스도가 그의 가르침을 통해 완전하게 드 높여지면, 명성을 얻으려는 내적 외적 다 툼과 싸움은 저 밑으로 가라앉습니다.

교리와 신조 어느 문화에서든 우리가 믿고 전하는 것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교리입 니다. 예수의 교리가 아니라 예수에게 초 점을 두기만 하면 된다는 말은 그리스도 께서 가르치신 본질을 외면하고 겉핥기식 으로 믿겠다는 태도입니다. 교리와 신조는 다름 아닌 그리스도에게서 말미암은 것입 니다. 그 사랑의 충만함과 광대함은 진리 이신 그리스도의 거대한 영역을 보여 줍니 다. “그리스도는 모든 참된 교리의 중심이 십니다.”1 예수는 그리스도 중심적인 교리와 신조 의 풍성한 체현입니다. 그리스도를 발견하


과업 테드 N. C. 윌슨

려면 교리를 삭제해야 한다고 아무도 말 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문화적으로 다양 하면서도 통일된 재림교회가 오늘날 전하 는 기별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리가 한 데 어우러진 것입니다. 이머징 교회 운동(emerging church movement)이 재림교회로 파고들어 여러 곳에서 심상치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 다. 이 운동은 경험적인 지식을 강조하는 반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 즉 그리스 도와 매일 친교를 나누는 데 필수적인 인 식적이고 성서 중심적인 신념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성서적 교리적 신조를 약화시키는 이런 교묘한 시도를 주의하십시오. 그것은 우 리의 고유한 메시지를 중화시켜서 재림교 회의 메시지를 망가뜨립니다. 각 문화에 세 천사의 기별을 분명하게 전하면서 신비 주의 교회의 영향력에서 대응하도록 성령 의 인도를 구하십시오.

우리 앞에 놓인 위대한 과업 마지막 세대를 위해 하나님이 맡기신 과

업을 완전히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다양 한 문화 속에서 연합한 우리 교회의 대사 명입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 의 진리에서 결코 돌아서지 말아야 합니 다. 눈에 보이는 모든 세계가 해체되고 있 는 듯합니다. 지금은 다양한 문화를 인식 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독특한 부르심을 따라 단결할 때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세계를 위한 희망을 마 지막으로 선포하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 해 요한계시록 14장의 절정을 이루는 일 원입니다. 우리는 머뭇거리지 말고 최종적 인 재림 기별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는 진리를 전하면서 세상 사람에게 굽실거리 거나 미안해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되 며 숨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야 합니다. 인 류와 천사들을 위한 대의에 걸맞게 색깔 을 분명히 드러내십시오. 제칠일안식일예 수재림교인은 타협할 줄 모르는 사람임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2 불행하게도 곳곳에서 재림교인들이 ‘정 치적 정당성’, 압력, 비성서적인 도덕적·사 회적 변화에 대한 순응, 귀중한 성서 진리 의 무력화 앞에서 힘을 잃고 있습니다. 개 인과 교회의 삶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진 리와 원칙 위에 굳게 서서 다양한 문화 속 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든 것을 보여 주 시고 밝히 보게 하신 분을 소개합시다. 주님의 재림이 가깝습니다. 우리 모두 는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라야 합니다. 어 떤 문화에 속해 있든 마음이 열려 있는 사 람들을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 도 아래 사명감을 갖고 그들과 교제하십 시오. 대리인을 통해 전도를 할 수는 없습 니다. 리모컨을 사용해 간증을 할 수는 없 습니다. 여러분은 드론을 사용해서 친교 를 나눌 수 없습니다! 감화를 끼치려면 사 람들과 만나야 합니다. 복음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성령의 인 도 아래 개인적으로 접촉하는 일이야말로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그리고 그분 위에 기초한 우리의 신념으로 인도하는 독보적 인 활동입니다. 진리로 관심을 이끌기 위

해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출판물, 지 역 사회 봉사, 건강 전도와 기타 여러 방법 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필요한 것은 개인적인 접촉과 증언입니다.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서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모습이야말로 그 리스도께서 애타게 보고 싶어 하시는 장 면입니다. 그분은 죄인과 버림받은 자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모 본을 따라 우리가 잃어버린 자를 찾고, 각 문화를 배려하는 사랑의 정신으로 영혼 을 만나면서, 이 세상에 전해야 할 마지막 선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요구하십 니다. 우리가 구주와 더 친해질수록, 타인을 위한 그분의 사랑 어린 품성을 지니게 되 지 않을까요? 진리를 떠나 방황하는 사람 을 찾아내기 위해 일하면서 이 일에 필요 한 것을 즐겨 행하지 않을까요?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신 모든 사람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분의 이름으로 일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고 엘렌 화잇은 기록했습니다. “그대들은 방 황하는 자들 중 몇 명이나 만나서 우리에 게로 돌아오게 했는가? 장래성이나 매력 이 없어 보이는 자들에게서 돌아설 때마 다 그리스도께서 찾으시는 영혼을 무시하 는 것임을 깨닫고 있는가? …천사들은 이 렇게 방황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긴다. 천 사들은 흐느끼고 있는데 사람들은 눈물 이 메말랐고 마음이 닫혀 동정심이 설 자 리가 없다. …아! 그리스도의 영이 더 풍성 해지고 자아가 더욱더 작아진다며 얼마나 좋겠는가!”3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라 우리는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필요 한 사람을 매일 접촉하고 찾아나서야 합 니다. 전화, 이메일, 편지, 개인적인 만남, 공중 집회 등 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예수 님처럼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완전한 성경 진리를 소개하고 재림으로 절정을 맞이할 그리스도의 구원 계획을 세심하게 알려 July 2016  |  Adventist World  9


월드 전망

1일 교회

WO R L D V I S TA

주기를 하나님은 바라십니다. 우리 역시 그리스도의 구원하는 능력이 필요한 존재 임을 인식하면서 올바르게 접촉하고 사귀 도록 성령의 도움을 구합시다. 그리스도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여 러분과 저를 위해 고민하셨습니다. “멸망 하는 무수한 인간이 자기를 통해 영생을 얻도록 그분은 피의 침례를 받아들이십니 다. 그분은 순결하고 행복하고 영광스런 하늘 궁정을 떠나 잃어버린 한 마리 양, 즉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세상을 구원하려고 오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사명에서 돌아 서지 않으실 것입니다.”4 그분은 오늘 우리에게 각 문화 속에서 선교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전 교인이 하나님의 남은 교회의 일원으로 능력을 얻고 마지막 사랑과 경고의 기별을 전하 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가 셨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고, 지금 하늘 성소의 지성소에 서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시며 머지않아 다 시 오셔서 우리를 하늘로 데려가실 것입 니다. 그날이 속히 오면 좋겠습니다. 곧 오실 그분을 맞이하도록 준비합시다. 사명감을 품고 사람들과 교제하며 그들을 준비시킵 시다. █

캐리 퍼키필

제시의 꿈 : 브라질 오리시미나에 예배당 세우기

브라질 아마존 강가에는 배를 이용해야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수천 곳에 이른다. 아주 작은 마을도 있고 도시도 있다. 마라나타 팀은 브라질 북부 파 라에 1일 교회를 지을 때 광활한 수로를 이용하여 필요한 건물을 선사한다. 중간 크기의 강변 마을인 오리시미나에는 멋진 공원, 조그만 가게들과 재림교 회 두 곳이 있다. 교회는 머지않아 세 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제시 비에라 마티우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 근교에 새 교회를 짓고 싶었다. 교인들은 그곳에 부지를 얻기 위해 함께 노력했고 도시 경계에 위치한 땅 한 구획 을 샀다. 제시는 시내에서 일하지만, 그와 그의 아내는 새 교회 바로 옆에 있는 땅을 샀

1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453

2

<복음전도>, 179

3

<실물교훈>, 191~192

4

<시대의 소망>, 693

다. 교회의 성장을 돕는 일이 매일 오토바이로 출근하는 것보다 더 중요했다. 그는 그 주 내내 모든 교회 활동에서 자신이 가장 먼저 시작하고 가장 나중까지 남는 사람이 되는 꿈을 꾸었다. “이곳 사람들에게 자기 집 같은 교회, 말하자면 좋은 교회를 제공하고 싶어요.” 라고 그는 말한다. 마라나타 봉사단은 일요일에 1일 교회를 세웠다. 다음 날 밤, 교회는 첫 번째 복 음전도회를 열었다. 오리시미나 교인들은 벽돌로 벽을 쌓고 바닥에 멋진 타일을 깔 계획까지 벌써 세워 놓았다. 이 교회는 곧 그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방문 장 소가 될 것이다. 교회는 이미 두 팔을 활짝 벌려 모두를 맞이하고 있다.

테드 N. C. 윌슨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사단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재림교회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예배당과 학교를 지어 주는 비영리 단체이다.

10  Adventist World  | July 2016

P H O T O S :

M A R A N AT H A

V O L U N T E E R S

I N T E R N AT I O N A L


월드 건강

WO R L D H E A LT H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골다공증, 여성만 걸리는 병? 저는 64세의 남성입니다. 매년 아내를 병원에 데려가서 골밀도 검사를 받게 합니다. 아내 말로는 남자도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골다공증은 여자만 걸리 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리 몸은 경이로우면서도 놀랍 게 만들어졌습니다. 뼈는 변하 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 이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뼈가 생기고 오래 된 뼈 조직은 분해됩니다. 이렇게 역동적인 과정이 진행되면서 뼈가 강하고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나고 뼈가 가 늘어지면서 생깁니다. 뼈의 밀도와 질이 떨어지면 그만큼 더 부서지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걸립 니다.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폐 경 후 아시아 여성과 백인 여성입니다. 여 성의 골다공증 검사와 치료에 훨씬 많은 관심이 쏠리지만, 사실 골반 골절이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골반 골절 이후 1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 다는 연구 자료도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 덕분에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남 성의 경우 골다공증 검사를 고려하게 되 었습니다. 자신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들은 이것 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 가 필요합니다. 통상 첫 번째 위험 요소는 나이입니다. 또 50세 이후 골절된 적이 있

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남성호르몬인 테 스토스테론 수치 저하와 같은 일부 내분 비 질환도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고, 갑상 선 기능항진증과 부갑산선 기능항진증도 마찬가지입니다. 염증성 장 질환과 만성 소화 장애증(글루텐 불내증)도 골다공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르티코스테 로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하면 뼈가 얇아질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치료 도중에도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생기는 데, 전립선암 치료 목표가 테스토스테론 같은 남성 호르몬 감소인 경우가 많기 때 문입니다. 정기적인 알코올 섭취도 골다공 증 위험을 증가시키며, 흡연도 마찬가지입 니다. 골다공증 위험이 커졌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지표로는 저체중과 신장 감소가 있 습니다. 이 두 가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 는데,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력도 반 드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가족력 자체를 보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큰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칼럼에서 운동과 건강 유지의 중요 성을 자주 언급했습니다. 운동 부족은 골 다공증을 일으키는 주 원인입니다. 뇌와 심장뿐 아니라 뼈의 건강을 위해서도 운

동은 중요합니다. 건강하게 잘 살려면 운 동은 필수입니다! 장수에 영향을 주는 가 장 중요한 요인이 운동이라고 알려져 있습 니다. 운동은 무조건 해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골다공증은 여성 과 남성 둘 다 걸립니다. 위험 요인이 있는 남성은 정기적으로 골 밀도 검사와 방사선 흡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 를 통해 위험도뿐 아니라 치료 효과도 평가 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적인 예방법으로는 매일 칼슘 1,000밀리그램(케일, 브로콜리 등 푸른 잎 채소와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 하고 걷기, 근력 운동 등을 매일 실행하는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뼈가 약해지거나 가 늘어지는 것을 늦춰 주는 비스포스포네이 트 같은 약물을 권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지 꼭 상의해 보기 바랍니다. 검사와 치료가 필 요하다는 진단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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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EVOTIONAL

레미야는 곤경에 처했다. 그는 유다에서 가장 보안이 철저한 시설인 진흙 구덩이에 갇혔다. 말 그대로 엉망진창인 곳이었다.

예 모순

자신에게 이런 일이 닥치리라는 것을 예레미야는 알고 있었다. 주님이 미리 말 씀하셨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부름 받았 을 때 주님께서는 앞으로 그가 왕, 성직자, 일반인들과 문제를 겪게 될 것이라고 알 려 주셨다. 그러나 그는 이겨 낼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렘 1:19)이라고 주님이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마침내 시련이 찾아왔다. 그런데 구원은? 그는 컴컴한 진흙에 갇혔고 구원받았다고 느끼지 못했다. 그가 갇혔다는 말에 한 가지 어폐가 있 긴 하다. 예레미야를 가둔 사람은 그를 고 립시킬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먼 곳에 가둘 수는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 의 말씀이 그에게…임하니라”(렘 33:1). 의 문이 생길 수 있다. 죄수 예레미야가 어떻 게 바깥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가? 그는 체포되어 수갑을 차고 투 옥됐다. 거기에는 전화기가 없었다. 자기 몸에 휴대폰을 감춰 놓은 것도 아니다. 위 성 통신을 차단하고 신호를 변환하여 이 첨단 보안 시설에 있는 사람이 누구도 말 썽을 일으키기 못하게 했다. 그런데 예레 미야는 바깥에 있는 어떤 존재와 여전히 꾸준히 연락하고 있었다. 자명한 역설이 나타난다. 예레미야는 자 신을 가둔 사람들보다 더 자유로웠다. 그 들이 접속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는 통신 수단과 통신 레벨이 그에게 있었다. 예레 미야와 소통하시는 주님께서는 누구에게 도 통제받지 않으신다. 그분에게는 개방된 위성 통신 따위가 필요 없다. 그분에게는 12  Adventist World  | July 2016

자유와 결박에 대한 역설

애플의 암호를 풀어 줄 해커가 필요하지 않다. 그분 자신이 통신이자 말씀이며, 자 신이 선택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하신 다. 그분은 비바람 속에서도 빌립보 감옥 으로 들어가 차꼬와 쇠사슬을 모두 풀어 버리신다. 깨우기 전까지 베드로가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을 정도로 헤롯의 지하 감옥에 아주 조용히 잠입하신다. 죄악만 이 그분과 우리가 대화하지 못하게 방해 하고 그분의 얼굴을 가린다(사 59:1~2). 문 제는 하나님에게 소통하는 능력이 있느냐 가 아니라 듣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가짐 이다. 진정한 자유는 그 옛날 유다 땅의 진 흙 구덩이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아니라 죄 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롬 6:17, 20).

예레미야는 왜 감옥에 있었나? 그래도 예레미야가 왜 감옥에 있었는지

궁금할 것이다.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렇 게 책망하면서 예레미야를 가두었던 것이 다. ‘너는 어찌하여 야훼의 말씀이라고 하 면서 이 도읍이 바빌론 왕의 손에 넘어가 점령당하리라고 하였느냐?’”(렘 32:3). 예 레미야는 파멸과 어둠을 예언한 대가로 감옥에 갇혔다.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조언자, 평민들은 예루살렘의 종말과 그 들 왕국의 종말과 그들 세상의 종말을 언 급하는 반대론자의 이야기를 믿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종말에 관해 선포하면 당 사자들에게 푸대접 받기 십상이다. 그래 서 예레미야는 투옥됐다. 하나냐처럼 그 들의 거짓말을 옹호하지 않고 진실을 이야 기했기 때문이다(렘 28). 예레미야는 감성 적으로 부드러웠지만, 진리에 관해서는 물 러서지 않았다. 그들은 거짓을 믿었다. 예루살렘이 바 P H O T O :

C O N N O R

TA R T E R


면초가, 렘 20:3 참조)로 바꾸셨다고 선언 했다. 게다가 바스홀은 친구들이 칼에 죽 는 모습을 볼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약속하셨다.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그들을 사로잡아 바 벨론으로 옮겨 칼로 죽이리라 내가 또 이 성읍의 모든 부와 그 모든 소득과 그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 수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그것을 탈취하 여 바벨론으로 가져가리라”(렘 20:4~5).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요 8:32).

말씀이 이루어지다

레이얼 시저

벨론에 점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것은 가장 충격적인 거짓이다. 눈앞에 펼쳐진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다. 그들은 너무나 터무니없는 것을 믿었고 매우 분명 한 것을 부인했다. 세상의 종말에 관해 경 고하기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은 이 사 실을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유 다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의 열셋째 해 부터”(렘 25:3) 자신이 진흙 구덩이에 빠지 는 순간까지 예레미야는 부흥과 개혁에 반기를 드는 왕과 제사장과 백성 앞에서 기도하고 소리치기도 했다. 하나님을 거절 하는 대가는 죽음과 칼과 기근과 사로잡 힘이라고 그는 경고했다(렘 15:2). 예레미야가 진실을 말한 대가로 바스훌 은 그를 때리고 차꼬를 채웠다. 그러자 예 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바스훌 (‘자유’를 뜻할 것이다.)에서 마골밋사빕(사

수년이 흐르고 예레미야의 경고가 입증 됐다. 느부갓네살은 거듭 다시 쳐들어왔고 약탈, 파괴, 노예화가 심해졌다. 영적 거인 인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그 이름을 결 코 알 수 없을 비열한 타협자들과 함께 거 의 20년 전에 끌려갔다. 바벨론의 또 다른 파괴적인 공격으로 유다 왕 여호야긴과 선 지자 에스겔이 10년 동안 망명 생활을 했 다. 유다 왕 요시야의 뒤를 이은 왕 4명은 형편없었다. 그중 네 번째는 가장 처참했 다. 우유부단과 잘못된 조언으로 망가진 유다 왕 시드기야는 다윗의 보좌에 앉아 진실 앞에서 눈을 감아 버린다. 통치 제십 년(렘 32:1) 때의 그런 모습은 1년도 가지 않는다. 소심함 그리고 백성과 조언자들에 대한 두려움의 감옥에 갇힌 그는 죄수 예 레미야를 불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담받는다(렘 38:14~18).

여전히 시드기야는 선지자의 말을 따르기 란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그는 왕이었음에도 늘 속박되어 있었다. 유약한 성품의 굴레에, 소심함의 굴레에, 진리 편에 서지 못하는 무능력의 굴레에 갇혔다. 왕이었지만 결코 자유롭지 못했 다. 바벨론은 그의 아들을 그가 보는 앞에 서 죽였고 그의 눈알을 도려낸 뒤 바벨론 으로 끌고 갔다(렘 39:6~7). 죄수 예레미야는 그 땅을 마음대로 활 보할 수 있게 되었다. 느부갓네살의 시위 대장이 그에게 말했다.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렘 40:4). 투옥되 고 갇혔을 때도 그는 늘 자유로웠다. 진리 가 그를 언제나 자유롭게 했기 때문이다 (요 8:32). █

누가 자유로운가? 거짓을 믿고 따르는 인간의 수용력은 그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이다. 히스기야의 인격과 통치에 나타난 갈팡질 팡하는 행태가 그에 대한 증거다. 그와 그 의 모사들은 증거가 부족해서 예레미야를 거짓말쟁이 혹은 미치광이나 위험한 사람 취급한 것이 아니다. 결국 때가 이르렀고 성벽은 무너졌다. 선지자의 말은 실현됐다.

레이얼 시저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부편집인이며 예수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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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F U N DA M E N TA L B E L I E FS

교회, 파코 모크와네

청년 는 보츠와나 세로웨에서 자랐고 사회관계의 아름다움 과 중요성을 배웠다. 본디 인간은 사회적이다. 우리 모 두는 지역 공동체 안에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 님께서는 자신의 사랑과 재림을 전하라고 우리 각 사람에게 명령 하셨다. 신자들은 각각 역할을 받았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평신도 와 목회자들은 각각의 개인적인 역할을 위해 부름 받는다. “그러므 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9~20). 분명히 “하나 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관객으로 부르지 않으셨다.”1 게다가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는 우리가 전도하는 사람들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의 일은 우리 자신의 영혼도 보호한다. “악에 저항하는 능력 을 얻는 최고의 비결은 적극적인 봉사 활동”2이다.

은사들 이 적극적인 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초청받은 각 사람은 자 신의 영적 은사를 활용하여 자기 일을 실행할 수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인가!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에게 각 사 람을 위해 독특하게 고안된, 아무나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구속을 위해 일할 특권을 제공하신다. 각 신자들이 증언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특별한 재능과 능력을 주신다(고전 12:4, 8~10: 엡 4:7~11). 신자들은 최소한 영적 은사 하나를 지니고 있으며 은사가 여럿인 사람도 있다. 신자 모두는 복음 사업의 상승 효과와 일치하기 위해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 중요한 직분은 없다. 갖가지 직분은 신체와 마찬가지로 모두가 조 14  Adventist World  | July 2016

기본교리 13

선교, 트위터와 게시판으로 기별을 전하다 화된 지체와 체계를 지니고 작동한다. 눈은 걸을 수 없다. 뼈는 말 할 수 없다. 각 지체가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각 체계들 이 상호 간에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체의 다른 지체에 관한 비유(눈, 뼈 등)는 교회의 연령 층(어린이, 성인, 청소년, 청년)에도 적용된다. 하나님의 사역을 마 치기 위해 그리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지체들은 함께 일 해야만 한다.

사회적 연결망 친교 모임은 선교 공간과 활동을 위해 최상의 기회를 제공한 다. 우리 모두를 봉사에 초청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준비 시키시며 그분의 지시를 따를 수 있도록 우리에게 필요한 환경 을 제공하신다.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야 복음 사명을 수행 할 수 있다. 사회적인 소통은 디지털을 통해서 혹은 직접 만나면 서 이루어질 수 있다. 전자 통신이 상당히 새롭고 다른 것처럼 보 이지만 줄리아 로이는 이렇게 말한다. “소셜 미디어는 어제나 오 늘이나 같다. 그것은 임계점에 도달했다. 그것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여러분은 변화를 수용하지 않고 현실과 격리된 ‘그런 사람’ 또는 ‘그런 상표’가 되고 싶지 않을 것이다.”3 소셜 미디 어가 새롭지 않다는 주장에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줄 리아 로이의 나이를 알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우리는 소셜 미디어의 실체를 무시할 수 없다. 오히려 최상의 복음 전도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활용해야만 한 다. 소셜 미디어가 활발한 이 시대의 첨단 지식으로 무장된 젊은 이들을 전선에 투입시키는 것이다. 신자의 다수가 16~30세 청년


천국 복음은 수천만 명의 창조적인 재림교인 밀레니엄 세대에 의해 전파될 것이다. 이므로, 그들이 앞선 세대의 유산을 굳게 붙잡고 자신의 달란트 를 활용하여 선교 사역을 촉진시키도록 교회는 잘 준비되어 있는 셈이다. 대총회 청소년부는 대총회 전 교인 선교 운동을 청소년부 의 상황에 맞게 ‘전 청년 선교 운동’이라 명명했다.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대총회 기간에, 대총회 총무부에서 는 교회가 침례 받은 신자 수의 절반을 잃고 있다고 보고했다. G. T. 응 대총회 총무는 청년 감소에 대한 경고의 음성을 높였다. 이 런 출혈을 중단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청년들에게 (교회의) 열쇠 를 주는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대총회의 전 교인 운동은 전 계층, 특히 청년 교인 수 감소라는 도전에 대한 응전이다. 그것은 교회의 각 행정 단위에 지도력과 선교의 열쇠를 위탁하여 청년들 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늘 아버지와 이 땅 의 교회 모두가 청년들의 사역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청년 들이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의 가족이자 그 사 명을 지니고 있음을 전보다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런 통찰이 생긴다면,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자신이 실현하고 있 다는 확신을 갖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모두를 위한 과업 우리 교회의 청년들을 구원하고 우리 교회의 사명을 성취하는

남은 자손과 그 사명 세계적 교회는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는 모든 사람으로 구성 되었지만, 마지막 시대 즉 배도가 만연한 시대에, 한 남은 자손 이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도록 불러냄을 받았다. 이 남은 자손은 심판의 때가 이르렀음을 알리고, 그리스도를 통한

것은 구별되거나 분리된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과업을 이루는 데 활용되어야 할 청년들의 능력에 관하여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했 다. “올바르게 훈련된 청소년 군대가 준비된다면, 십자가에 못 박 히고 부활하셔서 머지않아 다시 오실 구세주의 기별이 얼마나 속 히 전 세계에 전파되겠는가!”4 우리는 청년들에게 복음의 군사로 봉사하기 위해 스스로를 쓸 모 있게 하라고 촉구한다. 또 지역 교회 청년들이 리더십과 선교 를 위해 잘 준비되도록 부지런히 애쓰고 있는 지역 교회 지도자, 장로, 목회자, 교인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최근 세계 청년 자문 회의에서 결의한 바에 따르면, “지역 교 회는 세계적인 청년 사역의 최우선 목표점이 되어야 한다. 우리 의 핵심 역할은 지역 교회의 청년 사역을 위해 자원을 제공하고 그들을 세우는 것이다. 청년 사역은 지역 주민과 연관성을 갖고 지역의 필요에 부응할 때만 효과가 있다.” 지역 교회가 지역 사회 의 필요에 응할 때, 예수의 복음이 각 사람의 독특한 질문에 대 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곳곳의 지역 사회에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 문자, 게시판을 활용하여 이 대답을 우리가 접촉하는 이들에게 알려 주고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앱을 통해 소개할 수도 있다. 또 페이스북이나 왓츠앱 이전에 사 용되던 수단을 통해 전할 수도 있다. 천국 복음은 수천만 명의 창 조적인 재림교인 밀레니엄 세대와 숙련된 베이비부머들에 의해 서 전화로, 노트북으로, 태블릿으로, 현관에서 그리고 담장을 넘 어서, 전자 세계에, 거실과 채팅룸에서, 휴게실과 식당에서, 공원, 운동장, 수영장, 주민자치센터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친구와 이 웃들에게 증언되고 전파될 것이다. 그제야 끝이 올 것이다. █ 1

K. Kenaope, <Grassroots Mobilization>(Berrien Springs, Mich.: Tribute Books, 2008), 21 2 <사도행적>, 105 3 Julia Roy, in P. R. Scott and J. M. Jacka, <Auditing Social Media: A Governance Risk and Guide>(New York: John Wiley and Sons, 2011), 85 4 <교육>, 271

구원을 전하고, 그분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선포한다. 이 선포는 요한계시록 14장에 세 천사로 상징되어 있다. 그것은 하늘에서 심판하시는 사업과 동시에 일어나며, 땅 위에서 회개와 개혁 사 업을 완수한다. 모든 신자들은 이 전 세계적인 증거 활동에 각 자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요청받고 있다(사 1:9; 11:11; 렘 23:3; 단 7:9~14; 미 2:12; 고후 5:10; 벧전 1:16~19; 4:17; 벧후 3:10~14; 유 1:3, 14; 계 12:17; 14:6~12; 18:1~4).

파코 모크와네 대총회 청소년부 부부장이다.

July 2016  |  Adventist World  15


제럴드 A. 클링바일

계시록의 중심에서 어린양을 보다

희박한 공기 : 볼리비아에서 ‘아르니온’ 영상을 주 로 촬영한 곳은 해발 3,400미터인 알티플라노 고 원이다.

16  Adventist World  | July 2016


커버스토리

COVER STORY

촬영 감독 마누엘 빌데만이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다.

메시지

P H O T O G R A P H E R:

창한 숲속을 걷고 있다고 상상 해 보자. 거대한 나무들에 둘러 싸여 길을 찾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그대. 옆을 보니 참나무가 위풍당당하 게 서 있다. 호리호리한 너도밤나무 바로 옆 에 거대한 전나무도 보인다. 주위를 둘러볼 수록 나무들이 더욱더 많이 눈에 들어오 는데 모양이 점점 비슷해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들 사이에 있으면 어느 순간부터 더 이 상 숲은 보이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눈치챘을 것이다. 우리는 세부 사항에 집중하느라 큰 그림 을 놓칠 때가 있다. 특정 부분을 설명하다 가 곁길로 빠져서 전체적인 시야를 잃어버 린다. 인간의 이러한 성향에 착안하여 독일 알스바흐 핸라인에 있는 인터-유럽지회 미디어센터에서는 세속 문화 속에 거주하 고 있는 이들에게 와 닿는 독창적인 방식 으로 요한계시록 연구를 기획했다. 프로 젝트 명은 ‘아르니온(ARNION)’. 그리스어 로 ‘어린양’이란 뜻이다. 요한계시록을 10 가지 에피소드로 재구성한 본 독일어 방 송은 유디트와 스벤 포크너가 진행한다. 두 사람은 30분가량 대화 형식으로 프로 그램을 이끌면서 요한계시록에 관하여 이 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큰 그림을 보여 준다.

P H O T O S

C O U R T E S Y

O F

I N T E R - E U R O P E A N

B O R I S

C H A M B I

시청자 세속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각으 로 인생을 바라보는 세상 곳곳에서 전도 는 고되고 힘든 일이다. 서유럽, 호주, 뉴질 랜드, 북미, 세계의 주요 도시 어느 곳에서 든 공공장소에는 더 이상 하나님과 성경 이 설 자리가 없다. TV로 성경을 연구한다 는 생각, 좀 더 자세히 말해서 흔히 어렵다 고 여기는 요한계시록 연구는 이런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대부분에게는 흥미 없 는 일이다. 인터-유럽지회의 미디어센터 팀에서는 복음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독특한 예언 기 별을 좀 더 색다르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가장 큰 의제는 ‘성경을 전혀 모 르고 요한계시록에 대해서도 전혀 개념이 잡혀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 야 하는가?’였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사람 들은 거시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삶 에 적용 가능하고 연관성이 있는 것에 흥 미를 느낀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아르니온이다. 볼리 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촬영한 부분들을 조합하여 세상 종말의 중심에 있는 시청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리스도와 사탄 간의 대쟁투를 소개하는 흥미로운 비디오 시리즈물을 제작한 것이다. M E D I A

C E N T E R

아르니온 시리즈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는 개인적·실제적 차원을 강조하는 것이 다. 간단히 말해서 각 에피소드는 요한계 시록의 특정 주제와 관련하여 ‘개인적인 삶에서 이것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와 같은 실제적인 질문을 던진다. 예를 들어, 6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요한 계시록 5장에 나타난 어린양에 초점을 맞 추고 있다. 시작 장면에서 한 남자가 황막 한 광야를 힘겹게 걷고 있다. 유령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배경 음악 때문에 황량함 은 더 커진다. 스벤 포크너는 과거에 입바 른 소리로 상대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순 간들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면 시청자들도 자신이 알게 모르게 주위 사람들을 얼마나 아프게 했는지 회 상하게 된다. 스벤은 카메라를 응시하며 “만약 하나님이 모든 것의 창조주이시라 면, 그분의 피조물을 아프게 하거나 손상 시킬 때 우리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죄책감을 느끼면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때로는 절박하게 그 도움을 찾 기도 한다. 상처 주는 말을 통해 우리는 죄책감이 쉽게 치유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지금껏 했던 말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 며 지금껏 했던 행동은 계속 다른 사람들 에게 인상을 남기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도미노가 쓰러지듯, 상처가 퍼지고 고통은 되풀이된다. 유디트 포크너와 스벤 포크너가 요한계 시록 4장의 보좌 장면에 관해 이야기할 때 는 시작 장면에서 황야를 배회하던 남자 의 모습을 회상 장면으로 보여 준다. 그러 고 나서 5장으로 넘어가 누구도 펴 볼 수 없는 책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보좌의 영 광과 엄숙함이 절망과 눈물로 바뀐다. “그 봉인된 책을 누가 펼칠 수 있을까요? 요한 은 힘센 사자를 찾지만 결국 어린양을 발 견합니다.”라고 유디트가 설명한다. 어린 July 2016  |  Adventist World  17


커버스토리

COVER STORY P H O T O G R A P H E R:

T O B I A S

P R AT Z

문명의 그늘 : 촬영기사가 독일 히르쉬 하겐에 있는 군수 공장의 폐허를 카메 라에 담고 있다.

양은 이 땅을 휩싸고 있는 거대한 저항 세 력을 다루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반응 시각적으로 설명해 주는 해설 방송이 나 음악, 비디오 장면들이 상호 작용하면 서 익숙했던 내용들이 갑자기 새로운 의 미로 다가온다. 아르니온 독일어 버전 시청 자들은 시리즈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 다. “호프 채널에도 드디어 흥미로운 프로 그램이 생겼네요.” 17세 청소년이 호프 채 널 팀에게 전한 말이다. 시리즈에서 느껴지는 진정성과 개인적

접근에 사람들은 호응했다. 실생활에 적 용 가능하다는 점도 포함해서. “최고예요. 그런데 너무 짧아요.”, “장면도 멋지고, 예 증도 훌륭합니다.”부터 “설명하다가 비디 오 장면으로 바뀌는 부분들이 좀 산만합 니다.”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젊은 시청자들은 좀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기 원한다면 미디어를 특정한 대상에게 맞추 어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이 든 시청자들 역시 이들의 생각 과 느낌을 공유하고 있다. 인터-유럽지회 미디어센터와 협력하여 독일어 성경 번역본을 새로 출간한 독일

시리즈 한 눈에 알아보기 아르니온 프로젝트는 계시록 1장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계시록의 한가운데 위치한 12장의 내용, 즉 용과 여자의 싸움에서부터 묵시의 여정이 전개된다. 본 프로젝트는 성경상의 주인공 들 그리고 그리스도와 사탄 간의 대쟁투에서 그들이 맡은 역할에 포커스를 맞추고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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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 짐승 재판 장 음녀 신부

여자 보좌

아들

쟁투 용

으로 진행된다.

성서 공회 대표는 각 에피소드의 구성 방 식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스벤 포크너에게 개인 쪽지를 남긴 시청 자도 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우리 교 회 프로그램 때문에 실망한 적도 많았습 니다. 화가 날 때도 있었고 아무 생각이 들 지 않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 회가 이런 프로그램을 추구한다면, 이것 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를 대표하 는 것이라면, 저는 계속 이 교회에 남아 있 겠습니다.” 독일의 지므레트 마아리 목사는 “카메 라 작업, 제작, 음악, 화자의 클로즈업, 두 해설자 사이의 균형 모두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고 느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공동 작업 우리는 서로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다. 소셜 미디어, 할리우드, 최신 뉴스들은 부 에노스아이레스, 방콕, 베를린, 카이로, 케 이프타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우리는 여 전히 심오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으려 는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를 느낀다.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 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아르니온 은 이러한 존재에 관한 질문들을 고민하 며 요한계시록이라는 렌즈를 통해 그 질


문들을 탐구한다. 아르니온은 처음부터 세계적인 성격을 띠고 시작되었다. 원고 작성, 비디오 촬영 장소 선정 과정은 주로 공동 작업으로 진 행됐다. 볼리비아, 남아프리카, 독일은 동 떨어진 지역들을 대표한다. 동떨어진 지역 에서 촬영이 진행되면서 아르니온은 글로 벌 프로젝트로 부상했다. 각기 다른 조직 체, 출처로부터 자금이 지원됐고 서로 다 른 문화가 프로젝트 속에 녹아들었다. 결과는 고무적이었다. 여러 언어로 프 로그램이 방송되었다. 그러나 촬영 영상 은 단순히 전 세계적인 시청자만을 염두 에 둔 게 아니다. 마음을 사로잡는 배경 음악과 영상의 절묘한 조합은 각 에피소 드의 핵심 주제를 그려 내고 있으며 시청 자들을 감성적이고 심미적인 경지로 이끈 다. 스벤 포크너는 각 에피소드의 기본 메 시지를 소개하면서 “사실 이런 영상들은 일종의 메타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어린양이 미래다 어린양은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의 중 심이자 요한계시록을 해석과 전달하는 일에서도 중심을 차지해야 한다고 ‘아르 니온’은 상기시켜 주고 있다. 그리스도와 사탄 간에 벌어지는 우주적 대쟁투에 관 하여 큰 그림을 조망할 수 있을 때에라야 역사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시선이 실존 적 물음에 대한 해답을 바라는 인간의 갈 망에 접목될 수 있다. 그래서 어린양인 것 이다. █

WATC H

T H E

F U L L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며 눈 을 들어 큰 그림을 보는 방법을 익히느 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AT

스벤 포크너와 유디트 포크너를 만나다 인터뷰

제럴드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 ‘아르니온’의 독일어 진행자, 유 디트 포크너(이하 JF)와 스벤 포크너(이하 SF)를 만나 그들이 겪은 경험담과 교훈에 관해 들었다. 독일어로 된 각각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인간 의 실존 문제를 요한계시록이라는 큰 그림과 연결시키려는 두 분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 니다. 어디서 이런 열정이 나오는 거죠?

JF : 아르니온은 그리스도의 가장 뜨거 운 편지인 요한계시록에서 느껴지는 만큼 그분을 심오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그러니 열정이 느껴지지요. 이 짧은 에피소드에는 재림교회의 세계관이 녹아 있어요. 또 신 세대에 어필할 수 있을 만큼 수준 높고 현 대적이에요. 삶에 관하여 심각한 실존적 의문을 품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르니온 을 통해 그 문제를 탐구할 수 있지요.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제럴드 A. 클링바일

I N T E R V I E W

www.adventistreview.org/artv

SF : 남자와 여자 두 명의 진행자 중 한 사람은 좀 더 감성적으로 다른 한 사람은 더욱 이성적으로 서로 다른 관점에서 진 행하는 구성 방식을 좋아하더라고요. 교 회 주변을 맴돌고 있던 사람으로부터 신 앙을 처음 시작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전 체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 요. 이해하기 쉽게 접근해 주어서 고맙다 고 말한 분도 있어요. JF : 아르니온이 비재림교인 친구나 가

족들, 교회와 관계가 없는 사람들도 함께 시청할 수 있는 ‘첫 시리즈물’이었다고 감 사를 표한 사람도 있어요. 아르니온은 선 교 자료와는 다르게 시각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에 예술적 아름다움까지 갖추었지요. 저 역시 삶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면 꼭 챙 겨 보았을 거예요. 세대마다 반응이 다르던가요?

SF : 예. 시청자들과 개인적으로 이야기 해 보니 알겠더라고요. 젊은 세대들이 나 이 든 세대에 비해 더 쉽게 공감하는 것 같아요. 왜 장소를 바꾸어 가면서 비디오 영상을 촬영 하셨나요?

SF : 우리는 먼저, 짧은 이야기들을 그 림으로 표현해 보았어요. 그러고 나서 시 각적 효과를 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고 느꼈지요. 그래서 전 세계 호프 채널 네 트워크를 통해 의견을 나누었어요. 결국 남미처럼 호프 채널이 활성화된 지역을 찾아가게 되었고, 볼리비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촬영했어요. 독일에서는 두 가지 에피소드를 촬영했고요. 이처럼 다국적 구성으로 아르니온을 기획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SF : 제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 을 때는 이미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어요. 제작자 측에서도 전 July 2016  |  Adventist World  19


D U R É P H O T O G R A P H E R:

A D R I A N

레디-액션! : 아르니온의 진행자 스벤 포 크너가 다음 촬영 장면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 공동 작업으로 진행하기를 원했고 요. 재정적인 문제도 있었어요. 단독으로 추진할 여력은 안 돼요. 또 시청자 층이 다 양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진행자가 등장하는 부분은 언어별로 따로 제작하기 쉽게 만들었지요. 대사가 없는 비디오 영상과 완전히 분리한 거예요. 전 세계적인 시리즈물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 합니까?

SF : 우리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개방했 고 “번안해야 한다면 하십시오.”라고 말했 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번안되 었고요. 예를 들어, 브라질에서는 아르니 온으로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 놨어요. 영 국에서는 모습과 느낌을 조금 달리했지만 내용이 관련되어 있다 보니 놀랍게도 변화 가 거의 없었어요. 서로 다른 문화에 살면

서도 실존에 관한 문제들에는 모두 공감 하는 것 같아요. 이 작업을 진행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무엇 입니까?

SF : 영상을 제작하면서 사소한 부분을 참 많이 수정했어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 기에 우리는 서로 다가가면서 일을 해 왔 던 것 같아요. 연결해서 생각해야 했으니 까요. 함께 생각하고 함께 무언가를 만들 어 갔던 거죠. 그래서 매우 효율적이었어 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이 프 로젝트를 알리는 마케팅 부분이었지요. JF : 저에게는 세 가지가 고민이었어요. 첫째, 핵심 기별로 압축하기 위해 복잡한 성경 본문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둘째, 어떻게 하면 팀원끼리 성공적으로 함께 일 할 수 있을까? 팀 내에서는 누군가 한 사

람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가 없으니까요. 제 손에서 놓는 방법 그리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했지요. 그것은 매 우 값진 일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침착하 면서도 힘 있게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했 어요. 그래서 실제로 전문 강사로부터 단 기 집중 강좌를 듣기도 했어요. 거기서 새 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지요. 인터-유럽지회 미디어센터에서 계획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습니까?

SF : 마음에 와 닿는 것이 하나 있는데 다른 방식의 TV 시리즈입니다. 그런데 이 번에는 성경책이 아니라 전반적인 영성을 다루고 있으며, 밀레니엄 세대를 위한 것 입니다. 이름은 ‘우연한 만남’이에요. 일상 에서 접하는 풀기 힘든 의문, 결정 문제 등 으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모습과 여기에 대한 신앙의 역할을 보여 주려고 해요. █

‘아르니온’, 어디서 볼 수 있나? 아르니온은 전 세계적인 프로젝트이다. 인터-유럽지회 미디어센터 프로 듀서인 볼프강 쉬크와 아드리안 두레는 자금 마련을 위해 처음부터 전 세계 미디어센터 및 교회 조직체들과 협력했다. 비디오 영상은 각기 다른 문화권 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관심 있는 파트너들은 영어로 된 원고, 음악, 편집 가능한 파일, 트레일러 등을 받아 원고를 번역한 뒤 진행자가 각 자의 모국어로 방송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 덕분에 예산이 한정된 교회 조 직체들도 해당 지역에서 독보적으로 탁월한 연재물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 bit.ly/1WBt8MN 노르웨이 : bit.ly/1Nvy0QZ 브라질 : 여기서는 색다르게 게임 형태로 제작했다. terradearnion.com.br/ bit.ly/1Thynz7 영국 : bit.ly/1Nvyx5p

다. 아래 국가에서 아르니온을 자국어로 시청할 수 있다(링크 입력 시 대소

현재 해당 언어로 제작 진행 중인 지역들

문자를 구별할 것).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20  Adventist World  | July 2016

루마니아 북미지회 인터-아메리카지회


‘팀 애드벤티스트’의

특집

F E AT U R E

자막 봉사 근 인터넷상에 동영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유튜브의 한 달 시청자 수는 10억에 이르며 인터넷 교신의 60퍼센트를 동영 상이 차지한다. 전 세계의 재림교회 프로듀서들은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긴 역동적인 영상들을 만들고 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와 <애드벤 티스트 리뷰>의 디지털 팀은 최근 짧은 동영상을 만들기 시작했고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주 일곱 가지 신규 동영 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구독자들과 전 세계의 온라인 독자들이 본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그런데 세상에는 언어가 수백 가지나 된다. 어떻게 각자의 언어로 시청 할 수 있을까? 아마추어 자원봉사자 그룹 ‘팀 애드벤티스트’를 찾으면 된다. 각자 개인 시간을 들여 동영상을 자국어로 바꾸는 크라우드 소스 (crowd-sourced) 그룹이다. 현재 자원봉사자 200여 명이 45개 언어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자원봉사자가 수천 아니 수만 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일에 관심 있는 사람은 인터넷만 접속하면 동참할 수 있다. 사이트 에 가입한 뒤 번역하고 싶은 동영상을 선택해서 작업을 시작하면 된다. 팀 애드벤티스트는 아마라(Amara)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각종 상을 받 은 자막 편집 툴 아마라를 사용하면 자막 삽입과 동영상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다. 아마라는 배우기 쉽고 재미있다. 프로젝트를 하나 시작하면 그 것을 저장하고 나중에 계속 작업할 수 있다. 현재 재림교회 사역 단체 여러 곳에서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당신이 원하기만 하면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짧은 동영상을 번역하 거나 ‘애드벤티스트 미션’에서 제작한 선교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호 프 채널 안교 동영상을 자국어로 번역하거나 새로 편성된 청각장애인용 호프 채널의 동영상을 편집하는 데 관심을 갖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편집자, 번역가, 평론가, 언어 책임자가 필요하다. 지금 팀 애드벤티스트에 가입하자. 이것을 개인의 사역으로 삼자. amara.org/teams/adventist에 접속하기만 하면 된다. 생각보다 쉽다! █

아마라를 사용하면 전 세계에서 동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

230

개국에서 고 있다.

504,000명이 등록하여 사용하

311개 언어가 동영상에 사용되고 있다. 아마라 시스템은

33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팀 애드벤티스트에는 사자

45개 언어를 대표하는 자원봉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내가 ‘팀 애드벤티스트’에

가입한 이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최대한 빨리 온 세 상에 전해지면 좋겠어요.” - 독일에서 알렉산드라 “중국어는 저의 모국어예요. 저는 영어를 배 웠고 엘렌 G. 화잇의 <증언보감>을 선교용으 로 번역한 적이 있어요.” - 중국에서 리얀 “제가 동영상에서 유익을 얻듯이 청각장애자 도 동영상을 즐기고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자막을 제공하고 싶어요.” - 미국에서 도나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 람들이 멋진 영어 자료들을 프랑스어로 접하 고 세 천사의 기별을 새로운 차원으로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가봉에서 미힌두 “하나님께서 외국어 습득 능력을 주신 것 같 아요.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 이 재능을 쓰고 싶어요.” - 프랑스에서 레안드루 “설교와 기타 희망적인 메시지들을 번역하는 전문가들처럼,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동영 상 자막을 띄우다 보면 성경을 더 잘 배우고 전 세계 교 회에 일어나는 일들도 잘 알 수 있겠죠.” - 캐나다에서 에이미러 July 2016  |  Adventist World  21


재림교인 생활

ADVENTIST LIFE

디어 그날이 왔다.

조이스 마누룽

2년 혹은 8년, 심지어 12년 동

안 안식일이 아닌 다른 날에 사

사법고시 패스하기

법고시를 치를 수 있기만을 기다린 사람 도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서 인도네시아연합회 본부에 재림교인 약 20 명이 모였고 나도 거기 있었다. 변호사 자 격 시험을 보기 위해서다.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어찌 하나님을 찬 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러 해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재림교인 은 변호사 시험을 치를 수 없었다. 1999년 대법원에서 변호사 시험을 주관할 때는 평 일에 시험 일정이 잡혔고 나는 첫 사법고

인도네시아 사법고시를 안식일에서 다른 날로

시 시험에 떨어졌다. 하지만 정부는 2003 년 변호사 시험 주관을 인도네시아 변호사 협회(PERADI)에 맡겼고, 협회는 이후 모 든 변호사 시험을 토요일에 실시했다. 1999년에 낙방한 뒤, 나는 법조계의 일 을 잠시 접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었다.

는 내용이다. 여러 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

기도했다. 변호사 시험을 치르고 싶어 하

2008년 다시 법조계로 돌아가려 했지만

눈 뒤 재림교회 지역 종교자유부장인 사

는 재림교인이 25명으로 늘어났다. 협회는

안식일 문제로 시험을 다시 칠 수 없었다.

무엘 시모랑키르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2013년에 제출한 우리의 청원도 거절했다.

시험 일자를 옮겨 달라고 탄원하기 위해

시모랑키르 부장은 기꺼이 우리를 도와

나는 변호사를 희망하는 재림교인들을

주려고 했다. 부장의 제안에 따라 재림교

모으기로 했다.

인 그룹의 이익을 대변하는 ‘법률지원기관’

2014년 12월 돌파구가 생겼다. 동료 팀

첫 노력은 실패했다. 이메일을 많이 보

이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사무엘 시모랑키

방 팡가리부안이 얼마 동안 협회에 독립적

냈지만 마르쿠스 세티아완 한 사람에게서

르 부장이 일하고 있는 서인도네시아연합

으로 로비를 벌여 오고 있었다며 협회가

만 회신이 왔다. 시험 일정 변경 요청 서한

회의 도움으로 법률지원기관은 다른 날에

재림교인을 위해 변호사 시험을 토요일 일

이 거절되자 그는 법조인 꿈을 접고 의료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변호

몰 직후에 치를 수 있게 준비 중이라는 말

선교사가 되었다.

사협회에 요청했다.

을 들었다고 말해 주었다. 그러나 본래 시

가능한 돌파구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

답변이 없이 며칠이 지났다. 나는 협회

간에 응시한 이들이 문제를 유출하지 못

다. 몇 년이 지나가 버렸다. 9년간 지속되

감독위원회의 회원과 연락하여 우리의 요

하도록 재림교인 응시자들은 그날 하루

던 싸움이 끝나고 말았다.

청서가 도착했는지를 물었다. 요청서는 도

종일 격리된 장소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협

착했으나 요청이 너무 늦었다고 그는 대답

회는 요구했다.

두 번째 중요한 시도 2011년에 아프리아니 시자밧이라는 재 림교인이 내게 연락해 왔다. 자신의 고용 주가 업무상 변호사 시험을 보라고 했다 22  Adventist World  | July 2016

이었다. 이번에 치르게 될 변호사 시험을

협회와 시험조직위원회를 여러 번 만났

위한 마지막 준비가 이미 끝났다는 것이

고 관련 사항을 승인할 때까지 기다리라

었다.

고 했다.

실망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계속

승인서는 오지 않았다. 협회는 일몰 직


놀라운 소식 2015년 9월, 우리는 놀라운 소식을 들 었다. 협회에서 갈라진 세 조직을 포함하 여 모든 사법고시 조직에서 변호사 시험 을 시행할 수 있다고 대법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서인도네시아연합회의 도움으로 우리는 여러 해 전 협회에서 떨어져 나온 인도네시아 변호사협회에 지원했고 긍정

위 : 인도네시아의 수 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서인도네시아연합회 본부에서 변호사 시험 이 실시되었다. 오른쪽 : 필자 조이스 마누 룽 (앞줄 오른 쪽 에서 두 번째)이 변호 사 시험을 마치고 재 림교인 동료들과 포즈 를 취하고 있다.

적인 답변을 받았다. 2016년 1월 24일 일요일, 인도네시아 변 호사협회는 서인도네시아연합회 본부에 서 재림교인 및 비재림교인에게 변호사 시 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협회는 재림교회 와 협력하여 변호사 시험이 진행 중이라 는 사실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까지 내걸 었다. 마르쿠스 세티아완과 아프리아니 시 자밧도 재림교인 20명에 포함되어 있었다. 변호사 시험이 시작되기 전 우리는 머 리를 숙여 기도했다. 이 순간을 위해 열심 히 준비해 왔다. 법률 서적만 공부한 것이

후에 치르는 변호사 시험 계획을 돌연 취

기도하면서 이 상황을 고민하다가 어린

아니라 여러 해 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안

소해 버렸다. 실망이 너무 컸다. 오랫동안

아들에게서 답을 찾았다. 어느 날 아들이

식일을 지킬 수 있는 권리를 위해 기도하

기도해 왔고 해결이 눈앞에 보이는 듯했기

방으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생각

고 탄원했다. 감사의 마음과 함께 시험 결

때문이다.

이 들었다. 만약 아들이 변호사가 되기로

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은 마음

협회 지도자들과 나눈 마지막 대화가

결심한다면, 그런데 내가 변호사 시험 일

이 간절했다.

생각났다. 우리는 변호사 승인만이 아니라

자 바꾸려고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비

변호사 시험 2주 후, 재림교인 응시자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안식일에 예배드리

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는 나 자신과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고 통보받

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법 준

재림교인 25명만을 위해서 싸우는 게 아

았다.

수를 강조한 것이다.

니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싸우고 있

하지만 협회 지도자들은 우리의 요청에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았다.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회의를 준비하느라 바빴다.

는 것이었다. 동시에, 아마도 하나님께서 이런 어려

시편 기자는 증언했다 “또 여호와를 기 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 어 주시리로다”(시 37:4).

움을 허락하신 이유는 우리의 탁월한 변

참으로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인도네시

회의가 끝나고 한 달 후, 협회는 세 조직

호사요 옹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아에서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 가

으로 분열됐고 각자 합법적인 협회임을 주

따르는 우리가 평범한 변호사나 법의 옹

끔은 싸워서 쟁취해야 할 때도 있지만. █

장했다. 세 조직 중 어디에 안식일 문제를

호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을 주

건의해야 할지 우리는 혼란스러웠다.

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었다. 하나님의 법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의문이 생겼 다. 변호사 시험을 치는 것이 왜 이렇게 어 려운 걸까?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P H O T O S

C O U R T E S Y

O F

T H E

A U T H O R

을 범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 세상의 법 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인가?

조이스 마누룽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거주하는 변호사이다.

July 2016  |  Adventist World  23


예언의 신 알아 가기

DISCOVERING THE SPIRIT OF PROPHECY

력, 마약, 성적 문란의 병폐가 가득한 도심 중등학교에 서 3학년을 시작할 무렵이었다. 17세 소년으로 유난히 눈이 큰 데다가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는 나를 부모님 은 더 좋은 장소로 옮겨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파인 포지 고등학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파인 포지의 한적한 언덕에 자리 잡은 재림교회 기숙학교는 그런 도심지에 대한 완벽 한 해독제였다. 이전 학교의 들쭉날쭉한 생활에 지친 나는 거기 서 고등학교를 마치게 되어 기뻤다. 그때까지만 해도 새로운 학교 를 다니게 된 그 이상의 무언가가 내 인생에 훨씬 큰 영향을 주리 라는 사실을 거의 알지 못했다.

선물 아버지는 파인 포지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준비하면서 내게 엘 렌 G. 화잇이 저술한 두 권짜리 서적 한 세트를 주셨다. 애석하게 도 그 책에서는 내가 중단해야만 하는 행동들에 대해 자주 들먹 거렸기 때문에 십 대 초반에는 화잇의 글에 아무런 감흥이 없었 다. 어쨌든 나는 아버지의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떠났다. 마침내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품성과 인격>을 펼쳤을 때, 내게 일이 벌어졌다. 나는 이 학교의 경험을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재기의 기회로 보게 되었다. 이런 노력을 시작할

때 이 두 권의 책만큼 도움을 준 것은 없었다. 성년을 앞둔 시기, 도시 문화에 젖어 있던 시절에 하나님은 엘 렌 화잇의 기별을 통해 다가오셨고 나를 옥죄고 있는 문제들을 손봐 주셨다. 우리 가족은 하나님을 경외했다. 성실하게 예배드리 고 교회 생활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길을 잃은 상태였다. 나는 필사적으로 모범생이 되려고 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종 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등생이 되기에 필요한 도구들을 제공 해 주셨다. 그때 나는 다음의 말씀을 읽었다. “교육시키는 능력으 로써 성경에 필적할 만한 것은 없다. 엄청난 계시의 진리를 깨닫 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모든 기능들에 그처럼 활력을 주는 것은 결코 없을 것이다. 마음은 생각하도록 허용되는 주제 에 서서히 적응된다. …어려운 문제들과 씨름하거나 중요한 진리 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그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결코 요구 받지 않으면, 마음은 얼마 후에 성장의 능력을 거의 잃어버릴 것 이다.”1 이 두 권의 놀라운 책에서 특히 1권 11장의 ‘성경 연구와 마음’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 구절을 읽은 다음부터 나는 뚜렷한 목적 을 가지고 면밀하게 성경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엘렌 화잇의 저술 은 거기 진술된 대로 청년의 때에 나를 더 큰 빛인 성경으로 인도

성인이 되면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선물 드웨인 N. 에스먼드

24  Adventist World  | July 2016


기름 부음을 받은 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등생이 되기에 필요한 도구들을 제공해 주셨다.

하는 작은 빛의 역할을 해 주었다.2 오늘 나는 두 책 모두를 사랑 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이 책들을 선물해 주지 않았다면 나는 오 늘 확실히 둘 중 어느 한쪽의 가치도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도전에 직면하다 오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엘렌 화잇의 영감 받은 권 면들을 규칙적으로 읽는 사람의 숫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 교인 대부분이 이 신성한 권면에 담긴 풍성한 혜택을 경험하지 못한다 는 뜻이기에 아주 걱정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뜻밖의 이유들도 있 다. 북미지회 전역 193개 교회에서 8,200여 명에게 설문한 결과 로저 L. 더들리와 데스 커밍스 주니어는 이렇게 보고했다. “엘렌 화잇의 저술을 규칙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교인들 보다 개인의 영적 생활이나 지역 사회 선교에서 더 거센 경향이 있다.”3

지금 우리는 무엇하고 있나? 그러나 그 연구 결과는 1982년도 <미니스트리> 10월 호에 발표된 것이다. 그사이에 엘렌 화잇의 글을 읽는 재 림교인의 수는 급감했다. 규칙적으로 읽는 사람은 말할 것도 없다. 오늘날 디지털/비주얼 세대는 독서 방식 자체 가 다르다. 최근 퓨 리서치 센터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북미에 있는 밀레니엄 세대(1980~2000년대에 태어난 세 대)들은 30대 이상보다 더 많이 글을 읽고 있다. “30대 이하의 미국인 중 88퍼센트가 작년에 책 한 권을 읽었는 데 30대 이상은 79퍼센트였다. 18~29세의 37퍼센트가 지난해 한 권의 전자책을 읽었다.”4 전자책 독서에서 청년 들은 30~40대를 따라잡았다. 어떻게 하면 21세기 재림 청년과 청소년이 엘렌 화잇의 책을 좋아할 수 있을까? 두 가지 가능한 시도를 제안해 본다.

1 진리, 즉 영원한 진리는 삶에 와 닿는 것임을 명심하라. 예수께 서는 자신이 진리라고 선언하셨다(요 14:6). 그 진리란 인격으로 드러난 것이다. 소셜 미디어라고 부르는 소통망을 통해 청년들은 오늘날 정보를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삶에 의미 깊은 정보를 관리하고 전달하는 데 타인을 의지한다. 오늘날 엘 렌 화잇의 글을 가지고 청년들에게 다가가려면, 그들의 삶에 관 한 구체적인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하고 손질해 야 한다. 예를 들어, 하나님을 믿을지 고심하는 십 대에게 <정로의 계 단>의 ‘의혹을 어찌할까?’ 챕터를 추천하는 대신에, 구체적인 글 귀를 선택해서 왜 이 정보가 상관성이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짧 은 비디오를 녹화한다. 그런 다음, 그 결과물로 나온 비디오를 사 랑과 환대의 표시와 함께 문자 메시지로 보내 준다. 이렇게 의미 를 부가하는 최적화 과정이야말로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 진리를 전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2 진리를 전하는 일에 부모, 보호자, 사랑하는 사람의 영향력을 결코 평가 절하하지 말라. 아버지가 내 인생을 변화시킨 선물을 줄 만큼 나의 영적 성장을 중요시했음을 나는 잊지 못한다. 나는 그 책들을 내 아버지, 내가 사랑하고 존중하고 존경하는 분이 주었 기 때문에 챙겼다. 가족들은 진리를 전파하는 가장 기초적인 단 위이다. 부모, 보호자,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엘렌 화잇의 구절을 추천하면서, 자신이 돌보는 어린 자녀들에게 “이 구절을 읽고 도 움을 많이 얻었어. 너도 한번 살펴보고 느낌을 말해 줄래?”라고 말한다면, 누가 그런 제안을 거절하겠는가? 현재 나는 재림교회의 주요 기관 중 하나인 엘렌 G. 화잇 유산 관리위원회의 일원으로 일하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그 책을 내게 소개해 주시지 않았다면 내가 여기에 있었을까 진지하게 생 각해 본다. 재림 신자의 가정에서 신명기 6장의 교육 명령이 실현 되도록 교회가 도울 수 있는 날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남은 교회 와 젊은이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다. █ 1

<그리스도인 마음과 품성과 인격> 1권, 91

2

<가려 뽑은 기별> 3권, 30

3

Roger L. Dudley and Des Cummings, Jr., “Who Reads Ellen White?” <Ministry> 55, no. 1 (1982): 10~12

4

Kathryn Zickhur and Lee Rainie, “Younger Americans and Public Libraries,” <Pew Research Center>, Sept. 10, 2014, http://www. pewinternet.org/2014/09/10/younger-americans-and-publiclibraries/

드웨인 N. 에스먼드 목사, 저술가, 편집인이며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부소장이다. 아내 켐바와 결혼하여 20년 이상 동고동락했으며 아들 드웨인 주니어는 예언의 신의 재미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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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창조와 “하나님의 영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 1:2)는 무슨 의미인가?

하나님의 성령

이 구절은 창조의 상황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성령이 성경 에 언급된 첫 번째 경우이다. 그 진술 이 직접적일 정도로 분명하지는 않기 때문에 문장 의 중대한 의미를 알아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용 어와 문맥만으로 이해할 뿐이다. 나는 양쪽 모두를 살펴보고자 한다. 1. 하나님의 영(히브리어로 ‘루아흐’. ‘바람,’ ‘숨’을 의미) : 몇 사람이 여기 나오는 “하나님의 영”이란 구절을 “하나님의 바람”, “전능한 바람”이라고 해석했을지라도, 전통적인 독법을 거절할 만한 타당한 이유는 없다. 구약 성경에서 그 히브리어 구절은 언 제나 “하나님의 성령”을 의미한다. 시편 104편 30절에서는 창조 때 하나님의 성령의 임재가, 하나님께서 자연계 안에서 운행하도 록 보냄을 받은 “당신의 영”이라는 인격적인 용어로 묘사되었다. 성경은 창조에서의 신적 활동에서 성령의 역할에 대해 많이 말하 지 않는다. 시편 104편 30절은 성령을 창조를 위한 그리고 창조 의 회복과 보존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로 규명한다. “여호와의 말 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기운(루아흐바람, 영, 숨)으로 이루었도다”(시 33:6; 참고 욥 26:13)라는 것을 우리도 안다. 이 경우에 하나님께서는 ‘말씀’과 ‘숨/성령’으로 창 조하신다. 신약 성경은 ‘말씀’을 하나님의 성육신하신 말씀인 그 리스도와 동일시한다(요 1:1~3). 그분들이 창조에 함께 참여했고 창조는 하나님의 특권이기에, 그분들은 본질상 신적 존재들이다. 2. 동사 ‘운행하다’(히브리어로 ‘라하프’) : 동사 ‘라하프’를 몇 사람은 ‘품다’로 번역했는데, 이것은 세상을 성령으로 부화된 일 종의 우주적인 달걀로 암시한다. 그것은 고대의 신화적인 사고에 근거했다. 그러나 그 동사는 전혀 ‘품다’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떨리다’(렘 23:9) 또는 ‘너풀거리다’(신 32:11)를 의미할 수 있다. 신명기 32장 11절에서 그 말은 비행을 배우고 있는 자기 새끼를 붙잡기 위해 날아가는 독수리의 재빠른 움직임을 묘사한다. 그 것은 급속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앞뒤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을 전달한다. 여기서 그 용어는 창조 세계 내부에서 성령이 직접 활 동하고 계심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초월적인 창조주 시라고 창세기 1장에서 말하고 있지만 창조 세계 내에서 나타나 26  Adventist World  | July 2016

는 성령의 역동적인 임재는 내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도 말하 고 있다. 3. 성령과 창조 : 이 구절의 직간접적인 문맥을 살펴볼 때, 우 리는 다음 몇 가지를 인정해도 무방할 것이다. 첫째, 창세기에서 하나님의 성령은 성경의 나머지 부분에서 드러난 성령과 동일한 분이기 때문에, 다른 구절들이 그분에 대해 말한 내용들이 창조 에서의 그분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성령께서 는, 다른 것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특정한 과업을 행하도록 잠재 능력을 계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그분께서는 창조 세계의 잠재 능력을 보존하고 계발시킴으로 창조에 직접 참여하 신다. 둘째, 우리는 또한 다음과 같은 명백한 사실, 즉, 지구가 인간의 거주지로 체계를 갖추기 전에 성령께서 그곳에 임재 하셨다고 확 언할 수 있다. 그래서 성령의 사역은 본문에서 묘사된 창조의 사 역과 연관성을 가진다고 말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 시 말해, 성령의 활동은 창조 주간에 있을 하나님의 일을 위한 준 비 과정임을 말하기 위해 하나님의 성령이 먼저 소개되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잠재력을 지닌 원재료를 창조하셨고 그분 만이 그것을 보존하고 개발할 수 있다(예를 들어, 창 1:11, 24). 창 조 세계의 잠재 능력은, 유신론적 진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스스 로 실체화되지 않는다. 말씀이신 분은 신적 의도와 조화되도록 그 일을 실현한다. 마음에 이런 주석들을 가지고서 나는 한 가지 제안하고자 한 다. 창조 세계에 나타난 성령의 임재 즉 ‘운행’이라는 말로 표현된 그의 끊임없는 활동과 동작을 통해 무한한 피조물의 잠재력이 보 존된다. 또 하나님의 말씀과 결합하여 그 잠재력이 발휘되는 것 도 그분의 임재를 통해서다.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성령은 우 리 세계가 존재하도록 신비스런 방식으로 함께 일하셨다. █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봉사한 뒤 은퇴했다.


L E P I C I E

B I B L E

S T U D Y

N I C O L A S - B E R N A R D

성경  연구

마크 A. 핀리

변화된 삶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수께 온전히 헌신한 각 사람의 영향력은 결코 과소평가 할 수 없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인생이 주변의 세 상을 변화시킨다. 사도 바울은 확실히 그렇게 했다. 핍박 을 일삼는 종교 광신주의자가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말 미암아 십자가의 사도요,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자로 변화되었다. 이번 달 교과에서 우리는 놀라운 은혜가 주는 놀라운 능력을 연구 할 것이다.

1 바울이 다마스커스를 여행한 목적은 무엇이었나? 사도

행전 9장 1~2절을 읽으라. 그리스도에 대한 태도를 조 심스럽게 설명해 보라.

후에 이름이 바울로 바뀐 사울은 그리스도인을 열심을 다해 핍박하는 자였다. 그는 가능한 한 많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체 포해서 가두는 일을 기뻐했다. 오늘의 교과는 하나님께서는 당신 의 잃어버린 자녀들을 가차 없이 추적하시며, 그분의 은혜는 가 장 완고한 심령들조차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말해 준다.

2 사도행전 9장 3~6절에 나오는 바울의 회심을 묘사하

라. 모든 회심이 사도 바울의 회심만큼이나 극적인가? 바울의 회심을 요한복음 3장 3~8절에서 예수님이 니고데모 와 가진 대화와 비교해 보라. 몇몇 회심은 사도 바울의 회심처럼 극적이다. 성령께서는 우리 의 삶에서 신령하고, 설명할 수 없는, 갑작스런 기적을 행하신다. 다른 회심들은 니고데모의 회심에 더 가깝다. 성령께서는 부드럽 게 그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점차 그들은 성령의 끈질긴 간청에 굴복하고 삶을 그리스도께 복종한다. 회심이 갑작스럽든 지 점차적이든지, 극적이든지 알아차릴 수 없든지, 마지막 결과는 여전히 동일하다. 즉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된 인생이다.

3 우리는 사도행전 9장 5절과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

게 고생이니라”(행 26:14)라고 사울에게 하신 예수의 말 씀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가시채는 황소의 발걸음을 재촉하려고 사용하는 날카로운 금 속 막대기였다. “가시채를 뒷발질한다.”는 표현은, 계속해서 발이 찔리는 황소의 불편을 묘사한 그리스 격언에서 유래한 게 분명하

다. 성령께서는 틀림없이 “내가 네 양심에 말하는 호소를 계속해 서 거스르기가 힘들지?”라고 말씀하시는 듯하다.

4 사도행전 9장 6, 11~12, 15~17절을 읽으라. 예수께서

는 회심한 바울에게 어디로 가라고 직접 말씀하셨는가? 바울이 왜 그 가르침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는가? 이것은 새롭게 회심한 신자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그 리스도의 교회와 접촉하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대한 훌륭 한 예증이다.

5 회심 후에 바울은 무엇을 했는가? 이것은 예수를 따르는

우리 인생에 어떻게 적용되는가? 사도행전 9장 20절을 읽으라. 예수께서 바울의 생애를 변화시켰을 때, 바울은 그리스도를 다른 이들에게 전하길 갈망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변화시켰 을 때, 우리는 그분의 은혜의 강력한 증인이자 그분의 사랑의 대 사가 된다.

6 사도행전 16장 9절에 나오는 바울의 경험을 설명하라. 왜 이것이 의미심장한가?

헌신한 한 명의 생애가 세계를 변화시켰다. 바울은 성령의 음 성을 경청하여 유럽에 첫 번째 그리스도 교회들을 개척했다. 그 사도의 기별들이 아시아와 유럽 대륙의 각 도시들에 전해졌다.

7 바울이 회심했을 때, 그는 살아야 할 새로운 이유와 새로

운 열정을 가졌다. 사도행전 28장 28~31절을 읽고 바 울 생애에 나타난 열정을 묘사하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될 때,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은 다 른 이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증거 하는 데 있게 된다. 우리는 침묵 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의 주요 목적, 즉 하나님의 영생의 메시지 를 전하고 그분의 진리와 품성의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산다. 사도 바울은 그가 살던 세계를 변 화시켰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 주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성 령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오늘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사람 들이 되도록 능력 베푸시길 구하자. █ July 2016  |  Adventist World  27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행동에 옮겨야 한

이 좋았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으로서 인간에게

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성실했고 인간으로서 하나님께 충성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발행해 주셔서 감사

제가 사는 영국의 국가 원수인 엘리자베스

합니다. 항상 마음의 위안이 되는 훌륭한 잡지

여왕은 최근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성실하시기

입니다. 받아 보기까지 시간이 걸려 제때 읽는

때문에 자신도 하나님께 충성한다고 말했습니

경우가 드뭅니다. 그래도 이 잡지를 읽을 때마

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신의를 보여 주면

다 은혜를 받습니다.

서 살아가고 그 사랑과 신의를 이야기해 주기만

- 말라위에서 데이비드 아모스 반다

해도,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신의

어린이용 기사를 실어 주시면 어떨까요? <애드벤티스트 월드> 애독자인데 한 가지 제

독자의 편지

퀴즈에 지면을 할애해 주실 수 없을까요?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 짐바브웨에서 시사 응코만자나

<애드벤티스트 월드> 1월 호 덕분에 커다란

저희도 교회 어린이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기쁨과 활력을 다시 찾았습니다. 내용이 정말

www.kidsviewmag.org에서 ‘KidsView’를 방

훌륭합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사역에 하나님

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 편집진

- 독일 알스바흐헨라인에서 실비아 렌츠

교회 소식을 알려 주는 잡지 재림교회라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케냐에서 니콜라스 코에치

순종은 섬김이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의 글 ‘순종의 문제’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립니다 100단어 이내의 내용과 함께 기사 제목,

의 은혜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를 그리스도는 마땅히 중심에 계셔야 하니까요!

- 영국에서 티나 벙커

안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게임이나 성경

기쁨

중심에 두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모릅니다.

를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충성하기

(2013년 11월 호)를 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이 깁슨의 신앙과 묵상 ‘전해야 할 이야기’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순종은 섬김이다. …그

(2016년 4월 호)를 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우

것이 하나님의 말씀하심에 대한 전인격적이고

리가 예수님께 흠뻑 빠지도록 인도하는 이 글은

행동 지향적인 응답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글입니다. 특히 이 구절

편지 발신일, 발신자 성명, 국가, 주, 시 이 름을 적어서 보내 주십시오. 보내 주신 글을 모두 실어 드리지는 못하지만 편집 실에서는 여러분의 글 하나하나를 소중 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보낼 곳 : letters@adventistworld.org

감사와 기도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나님의 축복이 정말로 필요합니다. - 아이티에서 루도비크

저는 회계사입니다. 좋은 아내를 찾고 회계사 일이 더 잘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이집트에서 쇼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분야에서 공부하고 싶 은데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모리셔스에서 라인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학업을 마칠 학자 금이 필요합니다. - 우간다에서 앤드루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새미 기도와 감사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 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28  Adventist World  | July 2016


기도 (시편 15편 참고) 주님, 하늘에서 누가 주님 옆에 살게 될까요? 누가 주님의 이웃이 될까요? 진실하게 사는 사람

오늘 저는 기도합니다.

옳기 때문에 그 일을 행하는 사람

주님과 이웃하여

진실을 말하는 사람

영원히 살 수 있기를.

다른 이를 좋게 말하는 사람 아멘 진정한 친구인 사람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대하는 사람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코에서

악은 상종도 하지 않는 사람

앤드루 핸슨

주님의 은혜를 보여 주며 사는 사람 입에서 꺼낸 말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 어려움 당한 사람에게 이자를 받지 않고 돈을 빌려 주는 사람 뇌물을 받고 무죄한 사람을 해칠 수 없는 사람 성품이 고결한 사람 A L I

1989년 7월 1일, 재림교회 국제이슬람

오늘날의 국제 재림교인-모슬렘 센터

연구소(Seventh-day Adventist Global

(gcamr.globalmissioncenters.org)는 영국

Center for Islamic Studies)가 창립되었다.

브래크넬 소재 뉴볼드 대학 내에 있다. 세계

닐 C. 윌슨 당시 대총회장이 1986년 리우

주요 종교 및 철학 집단과 이해와 우호 관계

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발표

를 맺기 위해 설립된 국제 선교 센터 여섯 곳

했고, 이후 1990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중 하나다. 나머지 다섯 곳은 국제 유대인-

대총회에서 글로벌 미션 계획으로 소개한

재림교인 우호 센터, 동아시아 종교 센터, 사

전략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회 및 포스트모던 연구 센터, 남아시아 종교

이슬람연구소를 세운 이유는 전 세계 수 많은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통해 재림교회 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세계 인구의 약 20퍼 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이슬람 지역에서는 성장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센터, 글로벌 미션 도시 센터가 있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A L I

27

년전

gm.adventistmission.org/global-

Z A F E R

Z A F E R

mission-centers July 2016  |  Adventist World  29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선택의 자유를 빼앗기다

30초

지구 상 모든 국가에서 노예 제도는 불법이지만, 2014년 세계 노예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약 3,580만 명이 공포, 심리적 통제, 폭력이라는 보이지 않은 사슬에 묶여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 신매매를 통해 불법적으로 취하는 이익은 매년 1,500억 달러(약 176조 원) 정도이다. 재림교회의 공식 자원봉사 기관인 호주 국제아동복지(iccaustralia.org)는 캄보디아, 필리핀,

설교

스리랑카, 태국에서 위험에 처한 아동을 돕고 있다.

문이 열린다. 출 처

:

< 로 터 리 안 > / 호 주

국 제 아 동 복 지

그 문을 닫을 수 없다는 것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

놀아

볼까!

공포를 느끼고 구석으로 몸을 숨긴다. 용기를 달라고 기도한다. 용서해 달라고 기도한다. 힘을 달라고 기도한다. 마침내 평안을 달라고 기도한다. 그때, 빛이 보인다. 그리고 깨닫는다. 그 빛이 항상 거기에

“놀이는 인간이 생존하는 데 꼭 필요하다. 난민 캠프에서든, 조직 폭력이 난무하는 도심에서 든, 아이들이 인권 유린, 가난, 자연재해 등으로 어떤 트라우마와 고통을 겪든, 놀이는 가장 효과

있었다는 사실을.

적인 치료제이다. 놀이를 통해 이겨 내고 공동체와 연결된다.” - 팀 야니건, 원 월드 플레이 프로젝트(One World Play Project)를 창설하여 10년 가까이 약 175개 국가에 바람이 빠지지 않는 축구공 150만 개를 제공했다(oneworldplayproject.com).

30  Adventist World  | July 2016

— 미국 워싱턴 주 나인 마일 폴스에서 도날다 손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oard Ted N. C. Wilson, chair; Guillermo Biaggi,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Williams Costa, Daniel R. Jackson, Peter Landless,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Puesán, Ella Simmons, Artur Stele, Ray Wahlen,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Associate 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현명한 간식 구매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Jairyong Lee,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Sung, Gui Mo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Andre Brink,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Andrew McChesney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 Mark A. Finley, John M. Fowler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Juan Prestol-Puesán, G. T. Ng, Guillermo E. Biaggi, Mario Brito, Abner De Los Santos, Dan Jackson, Raafat A. Kamal, Michael F. Kaminskiy, Erton C. Köhler, Ezras Lakra, Jairyong Lee, Israel Leito, Thomas L. Lemon, Geoffrey G. Mbwana, Paul S. Ratsara, Blasious M. Ruguri, Saw Samuel, Ella Simmons, Artur A. Stele, Glenn Townend, Elie Weick-Dido

장 보기 전에 과일 한 조각을 먹으면 열량만 높은 영양가 없는 음식을 사지 않게 된다. 미국 코넬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 보기 전에 사과를 먹은 사람은, 쿠키를 먹고 장을 본 사람보다 농산물을 28퍼센트 더 많이 샀다. 교훈 : 한번 몸에 좋은 간식을 먹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그 간식을 찾게 된다. 출 처

:

< 맨 즈 헬 스 >

여기는 어디일까요? 답 : 재림교인 화가 나단 그린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묘사해 그린 ‘복된 소망’이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 링 대총회 본부에 전시되어 있다. 각 지회장들은 사무실 에 전시할 수 있도록 본 작 품의 디지털 인쇄본을 최근

에서 구입할 수 있다.

M E R L E

지역 내 재림교회 고등학교

P O I R I E R

선물받았다. 인쇄본은 북미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and the United States. Vol. 12, No. 7

July 2016  |  Adventist World  31


부모와 자녀의

길라잡이 더 완전한 동행 • 더 숭고한 교육

B e t t e r To g e t h e r - D r e a m i n g o f a H A P P Y H O M 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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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베틀은 이 땅의 베틀로 짤 수 없는

아주 고운 날줄과 씨줄로 사랑을 엮는다.

완전한

그 결과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직물이 아니라 마모와 시험과 시련을 견딜 수 있는 직물이 된다. 마음과 마음이 영원히 견딜 사랑의 황금 사슬로 연결될 것이다.

제1부 더 행복한 하나 제1장 가장 아름다운 만남 / 제2장 따뜻한 사회를 꿈꾸며

제2부 더 정다운 가정 제1장 가정을 경영하라 / 제2장 가정의 여왕 어머니 / 제3장 가정의 띠 아버지 / 제4장 임신과 출산 / 제5장 좋은 부모 되기

제3부 더 확실한 양육 제1장 가정의 분위기와 환경 / 제2장 운명을 좌우하는 시기 / 제3장 훈육 방법과 태도 / 제4장 인성 교육

제4부 더 든든한 노후

교육이란, 이 세상에서 봉사함으로 얻어지는 기쁨과 내세에 있어서의 더욱 넓은 범위의 봉사로 말미암아 얻어질 보다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제1부 더 진실한 교육 제1장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육 / 제2장 참스승

제2부 더 준비된 유년 제1장 성공의 기초 / 제2장 따뜻한 내 아이 / 제3장 튼튼한 내 아이 / 제4장 똑똑한 내 아이 / 제5장 학교 교육

제3부 더 푸르른 청춘 제1장 학문을 대하는 태도 / 제2장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 / 제3장 직업과 경제 관념 / 제4장 데이트와 성

제4부 더 드넓은 포부 제1장 더 밝은 사회를 위하여 / 제2장 역사를 통해 미래를 본다

구입 및 문의 (각 합회 서회)

숭고한

Better Together - Seeking an EXCELLENT EDUCATION

제1장 석양이 아름다운 것은 / 제2장 사랑의 순환 / 제3장 몸과 마음의 관리 / 제4장 값진 유산

<부모와 자녀의 행복 길라잡이> 신국판, 각 권 216쪽

동중한 (02) 6911-9176, 서중한 (02) 3399-4081, 영남 (053) 654-1768, 충청 (042) 543-7180, 호남 (062) 653-9207, 제주 (064) 758-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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