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August 2016
모두 참여 전 교인 선교 운동으로 르완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
12
생명 14
정의가 임하다! 22
살인자 용서하기
August 2016
14
커버스토리
16
모두 참여!
정의가 임하다! - 에케하르트 뮐러
- 앤드루 맥체스니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에 모두 답하신다. 1,000년의 세월이 걸릴지라도.
르완다에서 펼쳐지는 전 교인 선교 운동
22 8
기본교리
재림교인 생활
살인자 용서하기 - 아이작 응돠니예(정리 : 지나 왈렌)
월드 전망
22년 전 르완다에서 세계 최악의 학살이 벌어졌다.
한 영혼의 가치
25
- 테드 N. C. 윌슨
어떤 대가도 아깝지 않다.
신앙과 과학
대격변 지구 과학 - 로베르토 비아지
대홍수를 인정하지 않는 지질학자가 있는 이유는?
12 생명
신앙과 묵상 - 아리엘 E. 놀체
둘도 없이 소중한 하나님의 선물
D E PA R T M E N T S 3
월드 리포트
11
3 뉴스 브리프
월드 건강
26
황열
성경 질문
희생과 자복
6 뉴스 특집 10 글로우 이야기
24
예언의 신
27
용서
성경 연구
예수님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 28
생각의 교류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2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6년 8월 호 / 제132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6년 8월 8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2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부흥의 이유
3
주 동안 르완다에서 10만여 명이 침례를
월드 리포트
받았다고 내가 보고하자 장막 집회에 모
W O R L D
R E P O R T
인 청중이 너 나 할 것 없이 우레와 같은 박수 커다란 네모 지붕 아래 모인 수백 명이 재림 교회 사상 최대 규모의 복음 전도회 소식을 듣 고 그저 조용히 기뻐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렇게 열광할 줄은 미처 몰랐다. 약속된 늦은 비를 처음으로 흠뻑 맞은 것처럼 그들에게는 참으로 ‘새롭고’ 흥분되는 소식이었다.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재림교회 의 선교 활동마다 큰 기대감이 서려 있다는 사 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순간이, 이 모임 이, 이와 같은 영혼의 수확이 새로운 오순절의 서막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인 것이다. 하나님 이 전에 없는 방식으로 마음을 일깨우고 마지 막 남은 무리를 흔들고 계신다는 증거를 우리 는 뼛속 깊이 갈망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가 100명이든 10만 명이든(부흥이란 지역마다 상 대적인 것이므로), 분명 성령께서는 우리의 친 구와 이웃을 예배와 간증에 더 많이 참여하게 이끄시면서 우리에게 확신과 용기를 회복시켜 주려 하신다. 관련 기사에 소개된 이야기들에서 볼 수 있 듯이 성령께서는 르완다 재림 성도 수만 명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각자 부여받은 고유의 은사를 활용하여 개인 선교 에 뛰어들게 하셨다. 빵 한 덩이를 나눠 주거나 집을 지어 주거나 축 늘어진 어깨를 감싸 안아 주는 것보다 말씀 선포가 더 중요하다고 감히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예수께 충성하는 마 음으로 옮긴 각각의 행동은 그리스도의 나라 에서 매우 소중하다. 르완다의 눈부신 결과는 침례 받은 사람 수에 맞먹을 만큼 많은 성도 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택이다. 그 기쁨이 유 달리 크고 달콤한 이유가 거기 있다. 이번 달 커버스토리를 읽으면서, 여러분 자 신도 성령께 이끌려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전 하는 희열을 맛보며 남다른 기쁨 을 느끼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ANDREW MCCHESNEY / AR
갈채를 보냈다.
테드 윌슨 대총회장이 리사-비어즐리 교육부장과 함께 르완다 키갈리 대학 기공식에 참여하고 있다.
앤드루 맥체스니
재림교회 의과대학 착공 미화 610만 달러 규모로 르완다에 2017년 완공
르
완다에서 재림교회 의과대학 건축이 시작되었다. 재림교회 지도자 들은 “이 학교가 재림교회 의료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학교로 성 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위치한 중앙아프리카 대학(AUCA) 마소로 캠퍼스 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와 대총회 교육부장 리 사 비어즐리-하디 박사가 참석했다. 윌슨 목사와 하디 박사는 안전모와 노란 색 작업용 조끼를 입고 미화 61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의 주춧돌 놓기 행사를 진행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 학교는 재림교회가 직접 운영하는 일곱 번째 의과대학 이 된다. 공사는 남녀 기숙사, 식당, 게스트 하우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2017년 9월 의과대학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업은 작년에 건축된 과학관 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르완다 교육부와 보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기공식 예배에서 윌슨 대총회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3
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곳에서 공부
은 재림교회 의과대학의 꽃이 되고 예수
석한 평신도 실업인 500명은 5만 달러를
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의사 자격증만 받
그리스도의 치료 봉사를 효율적으로 실행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미국 미시간 주 디
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자격
할 기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로이트 템플 교회에서는 1만 달러를 기
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
현재 재림교회는 멕시코의 누에보 레온
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대총회 지도자들
마리아인이십니다. 예수님은 위대한 선생
의 몬테모렐로스, 아르헨티나의 엔트레리
은 지역 교회가 세계 재림교회 선교에 동
이고, 위대한 의사이고, 우리의 구세주이
오스의 리베르타도르 산마르틴, 페루 리
참한 귀중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십니다.”
마의 냐냐, 필리핀 카비테의 실랑, 나이지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이자 동중앙아프
리아 오군 일리샨-레모, 미국 로마린다에
리카 삼육대학장인 블라시우스 M. 루구리
의과대학을 운영 중이다.
목사는 의과대학이 설립되면 아프리카 지
지난 5월 12일, 르완다의 동아프리카 삼 육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르완 다 교우들, 케냐 나이로비에 본부가 있는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지도자들, 대총회 관 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동중앙아프리카 지역의 의사 숫자 는 인구 1만 7,000명당 1명에 불과하다. 이번 건축을 위해 대총회 보건전도부와
역에서 의대를 지망하는 많은 학생들이 지 원할 것이고,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지원 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즐리-하디
교육부가 자금 지원을 결정했고, 대총회
부학장인 은다하요 클래버 교수는 간호
박사는 기존의 다른 재림교회 의과대학들
교육부장 리사 비어즐리-하디 박사는 자
학과에 학생 30명이 입학할 예정이고, 의
과 협력하여 운영함으로 르완다 삼육의과
신과 자신의 남편 또한 이번 건축을 위해
과대학 최대 정원은 학년당 450명이 될 것
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
헌신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라고 말했다. 610만 달러로 의과대학 건
다. “재림교회가 지난 150년 동안 의과대
다른 곳에서도 건축을 위한 후원금을
물을 지은 후에 2,000~3,000만 달러의 예
학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과 지혜를 모
보내고 있다. 5월 15일에 동중앙아프리카
산으로 해부학 교실과 병원이 건축될 예정
은다면 이번에 세워지는 르완다 의과대학
삼육대학에서 열린 기금 마련 행사에 참
이다. █
폴 라차라 목사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 사임 <애드벤티스트 리뷰>/ANN
아프리카-인도양지회장이었
도양연합회의 지역 교회 담임 목사로 돌
던 폴 라차라 목사가 지회장직
아가기를 희망하는 라차라 목사의 요청을
을 사임했다. 라차라 목사는 사
받기로 결의했다. 인도양연합회는 코모로
직서에서 “사랑하는 재림교회가 하나님께
스,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마요트, 레위
받은 사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일을
니옹, 로드리게스, 세이셸 등 7개 도서 지
담당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역 선교를 관장하고 있다.
DAVID SHERWIN / AR
남 폴 라차라 목사
4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5월 31에 열린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
대총회 행정위원회에 보낸 사임서를 통
는 라차라 목사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인
해 라차라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랑하는 재림교회가 하나님께 받은 사 명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일을 위해 그 리고 이 일을 방해하는 세력에 맞서기 위 해 저의 고향인 인도양연합회의 지역 교회 목회자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지난 사의 수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헌신 봉사한 폴
SAD
2005년부터 지회장으로 섬겼던 라차라 목 5월, 브라질에서 2016년 선교 책자를 전하는 어린이들
라차라 목사님과 조앤 라차라 사모님께 감 사합니다. 라차라 목사님의 지도 아래 남
브라질에서 인기 있는 저술가
아프리카-인도양지회의 선교 사업이 많 이 발전했습니다. 라차라 목사님과 사모님
엘렌 화잇
의 계속되는 봉사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 고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라차라 목사는 남아프리카-인도양지
재림교회 서적 보급으로 얻은 결실
회 내에서 자신의 학위에 대한 의문이 제 기된 후 사임을 결정했다. 라차라 목사는
펠리피 레무스와 앤드루 맥체스니
2014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가장 규 모가 큰 남아프리카 대학에서 조직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라차라 목사의 지역 목회는 합회의 요청 으로 이루어진다.
문
서 선교 활동의 효과에 대해 회
이 현상에 대해 브라질과 주변 7개국이
의적인 독자들이 있다면 다음
속해 있는 남아메리카지회장 에르톤 쾰러
에 소개되는 브라질 재림교회
목사는 교회 내 문서 선교 프로그램의 중
의 소식을 숙독하시기 바란다.
요성이 입증된 결과라고 말했다. 2014년에
라차라 목사는 사직서 마지막에 다음과
브라질 재림교회는 세계 재림교회 중에
지회는 <The Only Hope>를 올해의 선교
같이 기록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
서 문서 선교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책자로 선정하고, 문서 선교 프로그램을
랑하고, 그 말씀을 가르치는 게 좋습니다.
있다. 최근 브라질 재림교회 문서 선교 활
통해 2천만 부를 무료로 배포했다.
교인 모두 선교 활동에 흥미와 열정을 갖
동의 결과로 엘렌 G. 화잇이 브라질에서
“오늘의 결실은 씨앗이 뿌려졌다는 증거
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저자 중에 한 사람이 되었
입니다. 이와 같은 선교 프로그램을 통해
고, 재림교회 선교사가 등장하는 책은 브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라고 지회장
라질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쾰러 목사는 말했다.
새 지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는 총무인 솔로몬 마포사 목사가 임시 지회장직을 수 행한다. █
남미 지역의 유명 리서치 회사인 IBOPE
이번 조사에서 브라질의 베스트셀러는
는 재림교회의 초기 설립자 중 한 사람인
성경이고, 가장 인기 있는 작가는 브라질
엘렌 G. 화잇이 브라질에서 열한 번째로 인
정신의학자 아우구스토 쿠리인 것으로 집
기 있는 작가라고 발표했다. 재림교회 복음
계됐다. 3주 동안 브라질 전체 지역 5,012
전도자인 알레한드로 부욘의 <The Only
명을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됐고, 오차 범
Hope>는 베스트셀러 18위를 기록했다.
위는 0퍼센트였다.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5
남아메리카지회에서는 지난 10년간 올 해의 선교 책자 프로그램을 통해 서적 1억 3천만 권을 배포했다. “통계적으로는 남아메리카지회 내 모든 집에 책 한 권씩 배달한 셈이에요. 교인들 은 지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교 책자를 구입하여 배포하고 있어요. 문서 선교 프 로그램이 우리 지회에서 가장 큰 선교 프 로그램이 되었어요.” 남아메리카지회 부 지회장 막디엘 E. 페레스 슐스 목사가 말 했다. 작년까지 지회 총무로 일했던 페레스 목 사는 지회 지도자들이 문서 선교 프로그 램을 1년간 중단하자고 제안했던 때를 회 상했다. “그런데 합회와 연합회 지도자들 이 반대했어요. 문서 선교 프로그램을 중 단하면, 교인들이 항의할 거라고 했지요.” 문서를 통한 선교는 남미 지역의 많은 교인에게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교인들은 가방, 차, 일터 등에 선교용 책자를 보관하 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선교용 책자를 전 하고 있다. 교인들은 유명 배우, 신부, 주지 사 등에게 책자를 전하는 모습을 소셜미 디어에 게시하고 있다. “이것 또한 문화가 되어 이런 식으로 교 인들은 서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라고 페레스 목사는 말했다. 지난 5월에는 남아메리카지회에 속한 재림교인 240만 명이 안식일 예배 후 교회 밖으로 나가 올해의 선교 책자인 <Hope Lives>를 전했다. 총 1,850만 권으로 교인 1인당 7.7권을 전한 셈이다. 2017년 선교 책자로는 엘렌 화잇의 <각 시대의 대쟁투>가 결정됐다. █
6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앤드루 맥체스니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라오스의 교회의 핵심 사역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자신의 기도에 대 한 응답으로 귀신 들린 청년을 만나게 되 었다. 어느 안식일 아침, 자신의 집에서 15킬 로미터 떨어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재 림교회의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떠난 보이 할머니는 귀신 들려 집에 묶여 있는 청년의 집을 지나갔다. 자신의 성도 모르 는 보이 할머니는 이 먼 여행을 위한 동행 자를 달라고 기도해 왔다. 셧이라는 이름의 이 청년은 자신의 결 혼식 날 아침에 귀신이 들려 폭력적인 괴 력의 소유자가 되고 말았다. 셧의 가족은 결혼을 질투하는 여자 귀신이 그에게 들 어왔다고 믿었고, 셧을 치료하기 위해 병 원, 사원, 여러 교회에 그를 데리고 갔다. 하지만 아무 효험이 없었고, 결국에는 집 에 묶어 놓고 말았다. “보이 할머니가 예수님의 능력으로 이 청년을 구했습니다.”라고 라오스 재림교회 의 장로가 말했다. 현재 셧은 보이 할머니가 사는 마을의 목사가 되었다. 이 집회소에 참석하는 재 림교인 50여 명은 귀신에 들린 적이 있거 나, 자신의 가족들이 귀신에 들렸던 사람 들이다. 출석생 수가 빠르게 증가하여 집 회소 마당까지 교인이 가득 차게 되었다. 공중 전도가 금지되고, 대부분이 불교 신자인 라오스에서 셧의 사연은 특별할
게 없는 사연이다. 라오스에서 재림교회는 공식적으로 공인받은 몇 안 되는 종교 단 체 중 하나이지만, 재림교인 1,300명은 공 개적으로 전도할 수 없다. 그 대신 결혼식, 장례식, 건강 전도회와 기도회를 통해 귀 신을 쫓아내는 방법으로 선교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테드 N. C. 윌슨 태총회장 이 비엔티안의 선교 본부를 방문했을 때, 라오스 교회의 장로가 말했다. “이곳 라오 스에서 우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선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창의적인 방법을 생 각해야 합니다.” 라오스에서 특별한 선교 활동을 진행 중인 이 장로의 신변을 보호 하기 위해 본 기사에 그의 실명을 기재하 기 않았다. 라오스 재림교회의 대회장 부오나파르 테 반나디 목사는 라오스 재림교회에서 축귀(逐鬼) 사역(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 인들은 1년에 8~9번의 축귀 사역에 동참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반나디 목사는 2014년에 처음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 에 참여하였다. 귀신 들린 사람은 20분 동 안 거품을 물었고, 그 후에 혀를 내밀며 축 늘어졌다. “많은 사람이 그 사람을 잡고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그는 매우 힘이 세 서 아무도 제어할 수 없었습니다.”라고 반 나디 목사가 말했다. “악령이 떠날 때까지 교인들이 기도하
위 : 5월 11일, 자신의 가정 교회에서 보이 할머니와 함께 앉아 있는 셧 오른쪽 : 셧의 결혼식 사진. 바로 그날 귀신이 들렸다.
고 찬송했습니다. 마침내 귀신이 떠나가고 나서 정신을 차린 그 사람은 자신에게 어 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 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우리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었습니 다.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 그는 매우 무서 워했습니다. 그리고 마귀보다 훨씬 강하신 예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깨달았습니다.” 기도회를 통해 귀신이 떠나간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그 사람은 재림교인이 되었다. “귀신이 떠나간 사람들은 대부분 재림 교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자신의 생명을 예수님께 의탁하지 않으면, 귀신이 언제든 지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 고 있습니다.”라고 라오스의 지역 교회 장 로가 말했다.
친구를 얻은 보이 할머니 비엔티안 외곽에 위치한 자신의 마을에 서 ‘보이 할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보 이는 기도를 통한 치유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보이 할머니는 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방법을 찾던 중에 재림교인으로부터 하나님에 관하여 배웠다. 학교에 다닌 적 이 없어서 글을 읽을 수 없는 보이 할머니
ANDREW MCCHESNEY / AR
ADVENTIST REVIEW
는 재림교회에 참석하여 교인들이 읽어
할머니는 “어서 들어와. 내가 자네를 위해
주는 성경을 듣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 아들였다. 차비가 없어서 4시간을 걸어 교 회에 가야 했지만 보이 할머니는 매 안식 일 성실하게 교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동 행자를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님, 이곳에 저 혼자 있습니다. 저와 함께 교회에 갈 수 있는 길동무를 보내 주 세요.” 그는 교회 지도자가 알려 준 대로 기도했다. 10년이 지난 후, 어느 날 보이 할머니는 자신의 집에 묶여 있는 셧을 보게 되었다. 그가 바로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고 믿고, 보이 할머니는 기도하기 시작했다. “주님, 저 청년이 자유를 얻게 해 주세요. 저 청년 이 저와 교회에 함께 가는 동행자가 되게 해 주세요.” 어느 금요일 저녁, 문득 정신을 차린 셧 은 자신의 아내에게 말했다. “보이 할머니 를 만나러 갑시다.” 밤 10시였고, 보이 할머니는 이미 자고 있었기 때문에, 셧의 아내는 안 된다고 말 했다. 하지만 셧은 보이 할머니에게 가야 한다 는 강한 열망을 느꼈고, 보이 할머니 집에 가서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고 나온 보이
지금까지 기도하고 있어.” 그리고 셧을 위 해 함께 기도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귀 신을 쫓아내고 싶으면, 내일 나와 함께 교 회에 가세나.” 아침이 되어 셧과 그의 아내는 보이 할 머니를 따라 교회에 갔다. 목회자들이 셧 을 위해 기도하고 셧이 지니고 있던 부적 과 장신구를 떼어 버렸다. 첫 번째 기도 후 에 셧은 회복을 경험했고, 제정신으로 교 회를 떠났다. 셧은 침례를 받기 전까지 보 이 할머니와 함께 교회에 참석했다. 현재 29세인 셧은 라오스를 방문한 대 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와 라오스 목 회자들이 만나는 자리에 참석했다. 윌슨 목사는 보이 할머니의 마을에서 집회소를 돌보고 있는 셧의 교회도 방문했다. 셧의 모습에서 그가 귀신 들린 사람이었다는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신사 적이고 활기 넘치는 그리스도인 청년이 되 어 있었다. 집회소를 방문한 윌슨 목사가 설교하는 동안 셧 부부와 그의 어린 아들 은 교인 50명과 함께 말씀을 들었다. “셧은 이 집회소의 지도자가 된 후에, 귀 신 들린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지 역의 장로가 말했다. █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7
월드 전망
WO R L D V I S TA
난 5월, 르완다에서 일어날 일은 경이로울 따름이다. 그 일은 역사 적인 사건이었다. 재림교회 역사 상 그와 같은 선교 활동이 시도된 적이 여 태껏 없었다. 아름다운 산지가 많은 그 나 라의 헌신한 남녀와 청년, 어린이들이 전국 2,227곳에서 전도회를 열어 예수 안에 있 는 생생한 진리를 전했다. 성령께서 강력하 게 역사하셨고, 10만 명에 이르는 귀한 영 혼이 자신의 삶을 예수께 드리고 침례를 받 으며 그분의 남은 교회와 함께했다. 이 전도회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은 놀 라운 감동을 전해 준다. 용서, 화해, 일생 의 짐이 해결되는 역사, 새로운 통찰, 용기, 재헌신 등의 이야기들이다.
지
돌아오다 1994년의 대학살 때에 가족을 잃은 한 사람의 이야기도 그러하다. 재림교회 목사 였던 그의 아버지가 어머니, 누이와 함께 기도하고 있을 때 한 무리의 남자들이 집 에 들이닥쳐서 그들을 죽이고 집을 불태 웠다. 가까운 언덕에서 아들이 그 사태를 보고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은 다음이었 다. 수십 년 동안 그의 마음은 슬픔과 비 탄에 잠겨 있었다. 흥미롭게도 그 사람은 지난 5월, 르완다 에서 개최된 전도회 장소들 중 한 곳의 바 로 길 건너편에 살고 있었다. 그가 집회에 와서 매일 밤 맨 앞줄에 앉자 모든 사람이 놀라워했다.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 운데, 그는 재침례를 받고자 앞으로 나와 서 이같이 말했다. “제가 이 교회에 돌아 왔다고 여러분 모두에게 말하기 원합니다. 오늘 저는 예수께 그리고 여러분에게 돌 아왔습니다.” 1
곳곳마다 ‘전 교인 선교 운동’ 르완다에서 나타난 경이로운 결과는 그 저 집중적인 2주간의 복음 전도 프로그램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가 목격한 바에 따 르면 온전한 전 교인 선교 운동을 통해 성 령께서 역사하신 결과였다. 전도회 기간에 앞서 수개월 동안, 재림 8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한 영혼의
가치
테드 N. C. 윌슨
하나님께서 그대를 부르신다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가 힘을 합쳐 이웃, 친구, 사랑하는 사람, 지역 주민에게 다가 가 개인 방문, 성경 연구, 건강 전도, 지역 봉사 등을 수행했다. 기도가 큰 역할을 했다. 전국에 있는 재 림교인이 정기적으로 모여 특정인들을 위 해서 그리고 다가오는 집회의 성공을 위 해서 기도했다. 집회가 시작되기 직전에는 집집 방문을 하며 모든 사람에게 참석을 강권했다. 삼각건, 타이, 셔츠 및 여러 곳에서 전 교인 선교 운동의 로고를 볼 수 있었다. 재 림교인 수천 명이 특별히 작곡된 주제가 를 열정적으로 부르면서 자신들의 소중한 사명을 상기했다. 교인들은 지역 사회 빈곤층의 생활 향
상에 목표를 두고 음식, 가축, 건강 보험 정책을 위한 자금을 기부했다. 진료소 세 곳에서 한 주일간 6,000여 명에게 무료 진 료를 실시했다.
양육과 정착 전도 집회는 끝났지만 전 교인 선교 운 동과 르완다의 새 신자 양육 활동은 계속 된다. 르완다의 각 교회는 6월 4일에 특별 한 기념 안식일을 보냈다. 신자들은 특별 감사헌금을 드렸다. 새롭게 침례 받은 교 인들은 영감적인 간증을 전했다. 오래된 교인들은 침례 받은 각 사람을 신실하게 양육하는 일에 헌신했고 새 신 자들에게 전 교인 선교 운동과 영혼 구원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PHOTO: NICK AND KIRSTEN KNECHT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중요한 사업에 전 적으로 참여할 때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 복을 어떻게 부어 주시는지에 관하여 르 완다 재림교회는 경이로운 예증을 보여 주 었다.
핵심 르완다의 놀라운 경험에서 핵심은 성령 께 이끌린 일반 신자들이었다. 그들은 교 회 선교 활동에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전 교인 선교 운동의 비전을 붙잡았다. 모두 가 예수님을 위해 무언가 실행했다. 그것 은 생활 방식이고, 친구, 이웃,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개인 선교 활동을 하는 것이 다. 교인들은 그 이상을 붙잡았다. 그들이 그것을 붙잡았을 때, 성령께서 그것을 사 용하셨고 어떤 것도 그 이상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영감의 증언은 우리에게 이같이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온 땅에 흩어진 증인 없이 는 이방 세계에 자기의 뜻을 알릴 수도, 은 혜의 기이함을 보여 줄 수도 없으시다. … 예수를 따르는 모든 사람은 자기가 살고 있는 가정에서, 이웃에서, 동네에서 혹은 도회지에서 그리스도의 선교사로서 할 일 이 있다. 하나님께 헌신한 각 사람은 빛의 통로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른 사람 에게 진리의 빛과 그분의 은혜의 부요함 을 전달하는 의의 도구로 삼으셨다. 불신 자들이 무관심하고 부주의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진리가 실제임을 깨우치신 다.” 2
각 나라에서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에 관한 분명한 징조들을 볼 때, 우리는 르완다에서 일어 났던 아름다운 기적이 세계 각 나라에서 일어나길 열망한다. 그렇게 되지 못할 이 유가 없다. 오늘 전 세계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두 려움과 불안을 나타내고 있다.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사회, 정치, 재정, 환경적인
면에서 불안을 느낀다. 아무도 다음을 예 측할 수가 없다. 아무도 인생에서 일어나 는 질문들을 대답할 수 없는 듯하다. 만일 “너희 속에 있는 소망”(벧전 3:15) 을 전할 때가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이 다. 우리가 친구, 이웃, 친척, 지역에 그 소 망을 전하지 않는다면, 누가 전하겠는가? 진실로 이 사업이 교회 목회자들에게만 맡겨진다면, 결코 마쳐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는 분명한 말씀을 듣고 있다. “이 지 상에서 하나님의 사업은 우리 교회의 교인 으로 구성된 남녀가 함께 동참하여 목사 들과 교회 직원과 연합하기 전에는 결코 마쳐질 수 없다.”3 이것이 핵심이다. 목사들과 교회 직원들 로는 그 일을 해낼 수 없다.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하라. 연구에 따르면, 성령의 인도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적인 접촉 이 사람들을 그리스도와 그분을 중심에 둔 우리의 신조로 이끄는 최대 단일 요인 이다. 개인 접촉과 증거가 핵심이다. 그래 서 모든 사람이 필요하다. 르완다에서 개최된 전 교인 선교 운동 에 기반을 둔 연속적인 전도 활동과 함 께 내년 초에는 옛 소비에트 연방의 많은 지역을 위한 계획들이 지금 진행 중이다. 전도회에 앞서 이미 수개월 전부터 교인 들과 목사들은 협력해서 친구들을 사귀 고 포괄적인 전도 활동을 하고 있다. 하나 님의 은혜로, 우리는 루마니아 전역에 있 는 2,000~2,500개 장소에서 전도회를 계 획하고 있다. 집회 대부분을 일반 신자가 인도할 것이다. 이 흥미진진한 전 교인 선 교 운동에 대한 정보를 더 알기 원하면, http://bit.ly//RomaniaTMI에 게재된 <애 드벤티스트 리뷰> 기사, ‘루마니아와 옛 소 비에트 연방 지역에서 전해지는 내년도 주 요 전도 집회’를 읽어 보라. 2017년 2월 10~25일에 인터-유럽지회 의 루마니아에서 개최될 수많은 전도 집 회 중 한 곳에서 설교하는 일에 여러분
도 참여를 고려해 보기 바란다. 또한 유 로-아시아지회에 있는 몰도바, 우크라이 나, 러시아 및 대부분 나라에서 거의 동시 에 수백 개의 전 교인 선교 운동 복음 전 도 집회가 계획되어 있다. 이 선교 활동에 참여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mckey@ gc.adventist.org에서 캐시 매키 또는 costan@gc.adventist.org에서 낸시 코스 타와 접촉하라. 지체하지 말라. 하나님께 서는 그곳에서 그리고 여러분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여러분을 찾으신다. 전 교인 선 교 운동에서는 모두가 예수를 위해 무언 가를 한다. 그분께서 곧 오신다!
한 영혼 더 한 영혼의 가치는 어떠할까? 성경은 우 리에게 말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 려 하심이니라”(요 3:16).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 목숨을 버릴 만큼 한 사람의 가치 는 귀중하다. 위대한 전도자 C. D. 브룩스 장로는 한 영혼의 가치를 깨달은 사람이었다. 60여 년의 사역에서 브룩스 장로는 셀 수 없는 영혼들을 주님께 이끌어 세계 곳곳에서 1 만 5,000명이 넘는 사람에게 침례를 베풀 었다. 2016년 6월 5일에 그가 잠들었다. 6월 12일, 장례식이 거행된 메릴랜드 타코마파 크의 슬리고 재림교회에서 아들 찰스 D. 브룩스 주니어는 아버지의 마지막 기도를 소개하며 참으로 감동적인 헌사를 전했다. 임종 자리에 하나님의 위대한 전사는 더 살기를 구하지 않았다. 그날 밤 그가 속삭인 기도는 이러했다. “주님, 제가 떠나 기 전에 그리스도께 한 영혼이라도 더 인 도할 기회를 주소서. 한 영혼 더.” 60년이 넘게 그토록 많은 이들의 삶을 접했던 이 하나님의 일꾼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한 영혼이라도 더 인도하기를 갈 망했다. 하늘 왕국을 위해 한 영혼 더. 그 는 한 영혼이라도 더 사탄의 손아귀에서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9
WO R L D V I S TA
잡아채길 열망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절 망 대신에 희망으로 가득하길 바랐다. 한 영혼이라도 더 영원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를 바랐다. 여러분은 어떤가? 한 영혼의 가치를 알 고 있는가? 여러분은 목사나 교회 지도자, C. D. 브룩스 장로 같은 전도자가 아닐지 도 모른다. 텔레비전에서 설교하거나 외국 을 여행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 나 하나님에게는 여러분이 필요하다. 그분 은 지금 여러분이 필요하다. 거하는 바로 그곳에서, 그분을 위해, 한 영혼에게 더 다 가가기 위해서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겠는가?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가? 여러분의 지역 교회는 전 교인 선교 운동 을 위해 교인들을 훈련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가? 그 사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할 수 있다. 각 사람은 예수를 위해 무언가 를 할 수 있다! 복음 전도란 행동하는 교 회를 1년 내내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돕는 활동이다. 전 교인 선교 운동을 통해 그분 과 다른 이들을 섬길 수 있는 길을 많이 열어 달라고 간청하라. 어떻게 하면 이 세 계적인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할 수 있 는지 담임 목사나 교회 지도자들과 이야 기해 보기 바란다. 그 결과가 어떠할지는 영원만이 말해 줄 것이다. █
글로우 이야기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 ‘생명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자!(Giving Light to Our World)’라는 표어의 머리글자를 딴 ‘글로우(GLOW)’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세계의 여러 다른 지역까 지 뻗어 나가고 있는 선교 활동이다. 모든 기회를 활용하여 <글로우(GLOW)>라는 무료 소 책자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핵심을 두고 있다. 이 책자는 현재 45개 언어로 발 행되고 있다. 다음은 영국 런던에서 <글로우>에 감동받은 이들의 이야기이다.
트럼펫 연주 학위로 대학을 갓 졸업한 카를로 도브는 다가오 는 브라질 하계 장애인 올림픽 을 홍보하는 영국의 채널 4 광고 촬영을 위해 런던으로 초청되었 다. 카를로 자신도 장애가 있다.
COURTESY OF GLOW
월드 전망
아이티 사람인 그는 어린 시절 감염으로 팔을 하나 잃었다. 채 널 4에서는 중증 장애를 견뎌 내 트럼펫 연주자 : 그리스도인 예술가가 그려 준 자신의 그림을 들고 있는 카를로 도브(왼쪽)
고 위대한 일을 이룬 전 세계의 음악가 열 명 중 한 사람으로 그 를 선택했다.
카를로는 촬영이 없을 때면 런던 중심가에 있는 트래펄가 광장으로 가서 음악가들의 공연을 숱하게 지켜보다가 자신도 거리에서 공연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돈을 모으기 위해 바닥에 모자를 두는 대신에 <글로우> 책자를 전하기로 했다. 사람들이 그의 주위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의 음악을 사랑했고 보답하기를 원했지만, 그는 대신에 <글로우> 책자를 가리켰다. 종교인이 아니었지만, <내가 상처 받
1
2 3
Nancy Costa, “Son Forgives Parents’ Killers During My Meetings in Rwanda” AdventistReviewonline, June 9, 2016, www.adventistreview.org/church-news/ story4093-son-forgive-parents-killerduring-my-meeting-in-rwanda <교회증언> 2권, 631~632 <교회증언> 9권, 117
을 때 하나님은 어디에 있는가?>와 <지적 믿음>이라는 책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 어느 그리스도인 예술가가 카를로에게 그의 신앙에 관해 물었다. 그들은 제칠일안식 일예수재림교회와 안식일에 관해 토론했다. 그리고 그 예술가는 카를로가 광장에서 트 럼펫을 연주하는 모습을 그렸다. 카를로는 그 광장을 떠나면서 <글로우> 책자를 통해 주님의 기별 을 전하는 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사용하게 이끄신 주님께 찬양 을 드렸다. 이야기 정리 : 미국 퍼시픽연합회 <글로우> 국장 넬슨 어니스트와 국제 <글로우> 팀장 카밀 메츠 <글로우>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http://www.sdaglow.org 에 서, 동영상은 vimeo.com/user13970741 에서 볼 수 있다.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10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월드 건강
WO R L D H E A LT H
황열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여행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우간다에 황열이 발병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황열은 어떤 병인가요? 염려스러운 병인가요? 황열은 아프리카와 남미 열대 지역에서 발견되며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입니다. 그 바이러스는 플래비바이러스에 속하며, 다른 플래비바이러스로는 댕기, 웨스트 나 일 바이러스, 지카 등이 있습니다. 황열이 라는 이름은 일부 환자에게서 황달이 발 생하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간이 손상되 어 빌리루빈이 체내에 축적되면 눈의 공막 (흰자위 부분)과 입속의 점막뿐 아니라 피 부도 누렇게 변합니다. 더 나아가 황열은 급성 유행성 출혈 질환으로 분류되는데, 이러한 질환으로 분류되는 다른 예로는 에 볼라와 마르부르크병, 라사열이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모기에게 물려서 전염됩 니다. 보통 숲 모기(Aedes)나 헤모고거스 (Haemogogus) 속 모기가 바이러스를 퍼 뜨립니다. 모기가 황열병 환자로부터 바이 러스를 옮기는 시기는 발열 시작 전 잠깐 과 그 이후 약 5일 동안입니다. 황열에 걸린 후, 바이러스의 체내 잠복 기는 3일에서 5일 사이입니다. 잠복기 이후 에는 다음과 같은 임상 경과를 보입니다. 발열, 요통을 포함한 근육통, 두통, 떨림 (오한), 구역을 동반한 급성기 때는 구토와 식욕 부진도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 대부 분은 3~4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고 완치됩 니다. 환자의 50퍼센트는 첫 4일이 지나면 이 보다 더 심각한 임상 경과를 보입니다. 발 열이 재발하고, 복통과 구토를 동반한 황
달이 빠른 속도로 나타납니다. 출혈이 일 어날 수도 있습니다. 콩팥도 영향을 받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렇게 ‘독성기’에 들 어선 환자 50퍼센트는 10~14일 이내에 사 망합니다. 나머지 환자는 보통 완전히 회 복합니다. 황열은 진단을 내리기 힘든 질환입니다. 말라리아나 뎅기열, 다른 출혈성 발열과 유사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진단은 혈액 검사로 가능합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반응으로 생성된 황열 항체 를 혈액 검사로 감지해 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복잡한 검사도 있는데, 병환 중이 거나 사망한 이후에도 사망 원인이 확실 하지 않을 때 이러한 검사로 바이러스 유 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31개 국)와 남미(13개국) 총 44개국에서 황열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러한 국가에 사는 인구는 9억이 넘습니다. 또 WHO는 1990년대 초반 이후 황열에 걸린 사례가 20만 건에 이르며 매년 전 세계에 서 3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러한 사례 가운데 대부분은 아프리카에 서 발생합니다. 그와 더불어 근무지 이동 과 일반적인 여행 때문에 원래 황열이 없 던 국가로 들어온 사례도 약간 있었습니 다. 예방 접종이 없었다면 여기에 인용한 수치가 모두 훨씬 더 컸을 것입니다. 황열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
치는 예방 접종입니다. 예방 접종은 안전 합니다. 접종한 사람 99퍼센트는 10일 이 내에 효과적으로 면역력이 생깁니다. 심 각한 부작용도 드물어서, 황열로 인한 높 은 사망률을 고려하면 위험편익비가 좋다 고 할 수 있습니다. 생후 9개월 미만인 영 아와 임신부(황열이 발병하여 위험이 너 무나 클 때는 제외), 달걀 단백질에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증후성 HIV/AIDS 처럼 심각하게 면역력이 억제된 상태인 사 람은 예방 접종을 삼가야 합니다. 부작용 이 잘 나타나는 60세 이상인 경우 위험/ 편익을 신중히 평가해야 합니다. 모기 방 제가 늘 중요하며 특히 예방 접종 프로그 램을 통해 주민이 면역력을 생성하고 있을 때는 더욱더 중요합니다. 염려해야 하는 병일까요? 예방 접종을 해야 하고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예방 접종을 권고해야 할 정도로 염려해 야 하는 병입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 합니다! █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11
신앙과 묵상
DEVOTIONAL
느 추운 겨울 아침, 나는 도로를 따라 운전하고 있다. 태양과 푸 름이 전혀 없는 안개 낀 겨울 풍 경이 내 창문을 스쳐 지나간다. 잠깐 완벽 했을 에덴동산의 아름다운 이미지가 떠오 른다. 죄로 인해 얼마나 많은 아름다움이 사라졌는가! 완벽한 창조의 신선함과 찌 푸린 겨울 색상, 이 얼마나 대조적인 모습 인가! 일주일 전에 만난 한 남자가 자꾸 떠오 른다. 절망에 빠진 그는 자신의 목숨을 끊 기로 했다. 차에 타고 문을 잠근 뒤, 차의 내부와 자신의 옷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였다. 헬리콥터가 그를 우리의 화상 치 료 시설로 이송해 왔고 거의 불가능한 일 이 시작되었다. 이미 포기한 생명을 살리 기 위해 우리는 고군분투했다. 결국 우리 는 그 싸움에서 졌다. 비참함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은 참으로 절망적이었을 것이다. 오늘 그 사람 을 마지막으로 부검실에서 보게 된다.
어
∂
화상 집중 치료 시설에서 내게 맡겨진 환자들을 마음속으로 떠올려 본다. 각각 의 방은 또 다른 비극을 나타낸다. 특히 화 재로 자신의 집이 다 타 버린 그날 밤 이후 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여성이 걱정된다. 이 엄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면, 자신의 외모를 망가뜨린 화재 속에서 어린 세 자녀가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어 떻게 설명할까? 세상에, 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 인간이 선과 악을 아는 지식에 대한 비밀 을 직접 체험한다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아담과 화와는 그들의 악한 선택 의 결과와 그에 따른 엄청난 대가가 무엇 인지를 상상할 수 있었을까?
∂
갑자기 도로에서 만난 돌발 상황에 머 릿속의 생각이 다 날아가고 핸들을 꽉 붙 잡는다. 반대편에서 질주해 오는 운전자가 트럭을 앞지르면서 판단을 잘못한 것이다. 12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생명 하나님의 가장 큰 기적 아리엘 E. 놀체
우리는 머지않아 이 세상의 온갖 문제에 맞닥뜨릴 것이다.
급히 핸들을 돌리고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누어 밟는다. 하마터면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질 뻔했지만 아무 탈 없이 위기를 넘 긴다. 나는 위험한 상황에서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죽음이 게임을 지배 하는 세상에서 나를 보호해 주신 하나님 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러한 생각에 빠져 음악을 듣기로 한 다. CD 하나를 자동차 오디오에 밀어 넣자 그리스도를 생명의 주님으로 칭송하는 노 래가 흘러나온다. 좋은 노래이며 나는 그 것을 들을 때마다 즐거워진다. 하지만 이 번에는 남다르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 즉 생명의 위대함을 살짝 맛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죽 음으로 망쳐진 세상에 생명을 주신다. 그 분께서는 나에게, 죽을 몸을 지니고서 언 젠가는 반드시 죽을 존재인 나에게, 죄에 서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나에게 생명을 주신다. 인간이 태어 날 때부터 시작되는 카운트다운을 그분은 거꾸로 돌려놓아 우리를 생명의 길 위에 놓고자 하신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 만이 육체로 거하시”는 분(골 2:9), 생명이 신 그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우 리는 진흙을 아담으로 만들어 놓은 하나 님의 숨을 다시 한번 들이킬 수 있게 되었 다. 우리가 생명 가득한 포도나무가 될 수 있도록 그분께서 말라빠진 건포도 같은 이 세상에 오셨다. 우리는 더 이상 타락한 세상의 대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그리스 도를 받아들이면 우리는 죽음에서 생명으 로 옮겨진다. 성경이 이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
∂
이러한 믿음으로 우리는 넘어지지 않 고 최악의 비극에 맞설 수 있다. 사람들이
절망해도 우리는 확신한다. 하나님에게 는 계획이 있으며 고통은 영원히 계속되 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 진다는 희망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친 다. 그리스도의 재림 문턱에서 살고 있다 는 확신 속에서 우리는 지금 경험하는 문 제들을 초월하는 사실에 눈을 뜨게 된다. 결승선을 몇 미터 앞두고 발에 생긴 물 집 때문에 경주를 포기하는 마라톤 주자 가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는 시련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간다. 눈물이 앞을 가려 미래가 흐리게 보일 수 있지만 그들 의 초점은 계속해서 그 목표에 고정되어 있다. 생명의 주님을 신뢰함으로써 그들은 계속해서 힘을 얻는다. 우리는 머지않아 이 세상의 온갖 문제 에 맞닥뜨릴 것이다. 질병은 가장 무서운 장애물 중 하나이다. 심각한 건강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 우리는 종종 울부짖는다. “주님, 제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고쳐 주 실 건가요? 기적을 행하실 겁니까? 이 질 병으로부터 치유되는 것이 주님의 뜻입니 까?”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 답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신다! 그분께서는 이 미 분명한 답을 주셨다. “아들이 있는 자 에게는 생명이 있고”(요일 5:12). 믿기 힘 들 만큼 간단하다. 이것을 깨닫지 못한다 면 우리는 기적이 생기기를 기도하고 나서 아무런 기적이 없을 때 하나님의 표면적인 침묵에 실망할 것이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듣 지 않으신다고 생각하거나 그분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는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이것은 함정이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분명 언제나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 문이다. 그리고 그분께서 침묵하고 계신 것처럼 보일 때는 이미 답을 주셨기 때문
이다.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노 라”(눅 8:52, 한글킹제임스).
∂
죽음의 면전에서 생명을 보장하는 이 와 같은 ‘생명 보험’에 인간은 반드시 가입 해야 한다(요 11:25 참조). 우리의 보험이 란 참된 부활과 생명이신 하나님의 아들 을 얻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죽음을 잠으 로 바꾸는 놀라운 공식이다. 이것은 너무나 단순해 보인다. 나는 과 학적 증거를 제공하거나 의학적으로 설 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렇게 말씀하셨고 우리는 그분을 믿는다.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 을 우리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 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 이라”라고 바울은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 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주께 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 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 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 고”(살전 4:13~14, 16).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에게 더 무엇을 주실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새로워진 희망을 마음속 에 품고 계속해서 운전한다. 오늘 나는 하 나님께서 중요한 것을 더 분명하게 보도 록 나를 도우셨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그 리고 넘치도록 충분한 하나님의 능력을 굳게 믿기 때문에 나는 이어지는 사도 바 울의 충고를 따른다.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8). █
아리엘 E. 놀체 의학박사이며 성형외과, 손 전문외과 전문의이다.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 비엔나 거주하며 그곳에 있는 재건 수 술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13
기본교리
F U N DA M E N TA L B E L I E FS
에케하르트 뮐러
정의가 년기라는 용어는 널리 알려져 있다. 소설, 만화, 영화, 음 악 앨범, 컴퓨터 게임, 회사, 조직에서도 이 이름 쓴다. 2000년을 앞두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밀레 니엄 버그가 큰 화젯거리였다. 사건과 장소가 천년기와 연관이 있 다. 성경 신학에서도 천년기의 역할은 중요하다. 사실, 재림교회의 기본교리 28개 중 하나도 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천년기와 관련된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오늘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천
쟁점 이해하기 천년기라는 용어는 라틴어 ‘밀레’(천, 千)와 ‘안누스’(해, 年)에서 비롯되었다. 그것은 요한계시록 20장에서 나오는 천 년이라는 시 간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1 그러나 그에 관한 그리스도인들 의 이해는 일치하지 않는다. 천년기가 그리스도의 통치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일치 하지만 그 성격과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다. 천년기가 그 리스도의 재림보다 앞선다고 주장하는 쪽이 있고 그리스도의 초 림과 재림 사이의 전체 기간이라고 비유적으로 해석하는 이도 있 다. 또 그것이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이자 새 하늘과 새 땅의 이전 이라고 보기도 한다(계 21:1). 천년기의 성격은 그 시간에 관한 이해에 따라 달라진다. 천년기 가 기독교 시대 전체 기간이라고 보는 입장에서는 천녀기를 사람 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고 개인적인 ‘부활’을 경험하는 지속적인 진 보의 시기라고 이해한다. 이와 같이 천년기가 그리스도의 재림 이 전에 이른다는 생각을 지지하는 이들은 천년기를 복음 전도의 시 기로 본다. 재림교회는 그것을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지상이 황폐한 시기 로 해석한다. 어떤 인간도 땅에 살지 않는 기간이며 사탄과 악인 에 대한 심판이 개시되는 때이다. 천년기가 끝나면 잃어버림 당한 자들이 부활할 것이다. 그사이에 사탄은 하늘에서 내려온 새 예 루살렘(계 21:2)을 공격하고자(20:9) 그들을 속일 것이다(5, 7~8, 13절). 그들은 심판을 받고(11~13절) 죽임을 당할 것이다(9~10, 14~15절). 하나님께서는 우주 앞에서 옹호받으실 것이다. 마침내 새 낙원이 시작되고 구원의 계획이 성취될 것이다. 14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기본교리 27
임하다! 천년기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과 답변 천년기가 회심을 위한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제안을 성경 은 지지하지 않는다. 그것은 현세에서 예수를 믿기로 결정하지 않 는 사람에게 해로운 견해이다.
천년기의 시기와 성격 요한계시록 20장의 문맥을 가지고 우리는 천년기의 시기를 결 정한다. 요한계시록의 두 번째 부분은 요한계시록 15장에서 시작 되며 약간의 평행 단락 외에는 주로 연대기적 순서를 따른다. 요한계시록 15장은 일곱 재앙의 서론을 구성한다(계 15:1~7). 일곱 재앙은 요한계시록 16장에 나온다. 여섯째 재앙에서, 용, 바 다 짐승, 거짓 선지자가 등장한다(16:13). 그들은 마지막 때의 바 벨론을 형성하며 아마겟돈 전쟁을 준비한다(14, 16절). 그때 동쪽 에서 오는 왕들, 즉 예수와 그의 군대가 임한다(12절). 일곱째 재 앙에서 바벨론은 심판을 받으며 그것을 구성하던 세 부분으로 분해된다(19절). 요한계시록 17~18장에서는 음녀이자 큰 성인 바벨론의 심판 에 초점을 두고 일곱째 재앙을 좀 더 세밀하게 묘사한다. 아마 겟돈 전쟁에 이어서 어린양의 혼인 잔치가 언급된다(19:7~8). 흰 말을 타고 그의 군대와 함께 임한 예수께서 바벨론을 무찌른다 (19:11~21).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이다.2 용이 살아 있는 동안,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불 못에 있다(19:20). 용은 말 그대로 천 년 동안 돌아다니지 못하고 무저갱에 갇힌다 (20:1~3). 그래서 천년기는 재림 이후의 실제적인 1,000년 기간이 다. 천년기의 앞과 뒤에 첫째 부활과 둘째 부활이라는, 영적인 것 이 아닌 실제적인 부활이 있다(20:4~6).3
요한계시록 20장의 구조 요한계시록 20장 1~3절에서는 천년기의 시작을 말하고 있다. 4~6절에서는 천년기 동안 그리스도께서 각 시대의 구속받은 자 들과 함께 하늘에서 펼치게 될 통치를 언급한다. 20장의 나머지 부분은 하늘 법정의 심판 이후의 사건을 다룬다(20:5~7). 그러나 그것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공격 과 사탄을 포함한 악인들의 패배를 다룬다. 둘째 부분은 하늘 심 판의 판결 집행을 묘사한다. 두 부분 모두 불 못을 가리키며 마친 다. 그렇게 그 구절들은 평행을 이룬다. 그 사건들이 철저하게 연 대순으로 나열되었다고 이해하면 안 된다.
오늘날 무슨 의미가 있는가? 천년기가 오늘 우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관해서 다섯 가지 요점을 말하고자 한다. 첫째, 천년기는 예수4 그리고 구속받은 자 들이 참여하는 그분의 통치와 관련이 있다. 왕의 왕이신 예수께 서는 마지막 사건에 참여하신다. 우리의 창조주이자 구주이신 분 은 재판장이기도 하다. “크고 흰 보좌”(20:11)에 좌정하신 그분은 바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우주의 주님이실 것이다. 둘째, 천년기는 정의를 바라는 우리의 간절한 갈망에 대해 답 변을 제공하고 불의가 빈번하게 승리하는 세상에 죄악의 종말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자녀들을 위해 간여하시며 심판을 집행하신다. 심판 과정은 하나님의 사랑, 거룩, 정의 그리고 죄의 추악함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 주고 그 결과 하나님의 품성을 옹 호하게 해 준다. 셋째, 천년기는 더 이상 죄가 하나님의 창조를 파괴하지 않게 하는, 구원의 계획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구속받은 자 들은 구원과 하나님과의 교제를 지금보다 훨씬 크게 감사하며 영 원히 그분을 찬미할 것이다. 넷째, 천년기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위한 결정을 미루지 말라고
가르친다. 이생 뒤에 두 번째 기회란 없다. 마지막으로 천년기는 왜 각자의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 이 구원할 수 없는지 구원받은 사람들이 깨닫도록 도와준다. 그 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로하며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 아 주실 것이다”(계 21:4).
정리 천년기는 지상에서 임하는 평화의 시기가 아니고 하나님의 최 종 심판이 진행되는 시기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하나님 자녀들에 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것은 정의를 세워 주고 영광의 왕국으로 인도한다.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계 20:12)은 천년기와 함께 이 세상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한다는 사실에 기뻐할 수 있다.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하는 최고의 시대인 것이다. █ 1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할 것. Eric Claude Webster, “The Millennium,” in <Handbook of Seventh-day Adventist Theology>, edited by Raoul Dederen(Hagerstown, MD : Review and Herald Publishing Association, 2000), 927~946 2 See Brian K. Blount, <Revelation>(Louisville : Westminster John Knox, 2009), 349; and Grant R. Osborne, <Revelation>(Grand Rapids: Baker, 2002), 679 3 5절 후반부는 4절의 부활을 묘사한다. 4 Cf. Stephen Smalley, <The Revelation of John : A Commentary on the Greek Text of the Apocalypse>(Downers Grove: InterVarsity, 2005), 516
에케하르트 뮐러 독일에서 태어났고 대총회 성경연구소 부소장이다.
천년기와 죄악의 종말 천년기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성도들이 첫째와 둘째 부활 사이에 하늘에서 1,000년 동안 통치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죽은 악인들은 심판받게 될 것이며, 지구는 완전히 황폐되어 산 거민들이 없고, 사탄과 그의 사자들이 거처할 뿐이다. 그 기간의 끝에 그리스도께서는 당 신의 성도들과 거룩한 성과 함께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오실 것이다. 그때에 죽은 악인들이 부활하여 사탄과 그의 사자들과 함께 그 성 을 포위할 것이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온 불이 그들을 태우고 지구를 정결케 할 것이다. 이리하여 우주는 죄와 죄인들에게서 영원히 해 방될 것이다(렘 4:23~26; 겔 28:18~19; 말 4:1; 고전 6:2~3; 계 20; 21:1~5).
1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15
모두 난 1월, 47세의 대학교수인 주베 날 은센기윰바는 이웃과 좀 더 적극적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 누기 위해 르완다의 72만 재림 성도가 팔 을 걷어붙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일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전 교인 선교 운동에, 그것도 5 월 하순이면 끝날 전국적인 전도 집회에 그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었을까. 전도회를 위해 아프리카 각국에서 강사 수백 명이 필요했지만 은센기윰바는 2주 분량의 설교를 준비하고 전할 시간도 없었 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있는 것을 찬찬 히 살펴보았다. 그에게는 배려심 깊은 아내 마리안, 자녀 넷, 오래되었으나 아직은 쓸 만한 자동차, 약간의 돈 그리고 인도에서 5 년간 배웠던 유창한 영어 실력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저는 적극적인 재림교인입 니다. 적극적인 교인이라면 알고 있는 진 리를 당연히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 지 않겠습니까?” 휴양 도시인 기세니의 게 이츠오브호프 재림교회 장로인 그가 말 했다. 은센기윰바 장로의 세 딸과 아들(호프 12세, 프렌드 9세, 미크 7세, 머시풀 5세) 은 자신의 옷가지를 살펴본 후 필요한 사 람들에게 나누어 줄 옷을 골랐다. 그러면 엄마는 그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다려 서 새것처럼 만들어 놓았다. “우리는 아이들이 기꺼이 주는 사람들 이 되도록 가르칩니다.”라고 은센기윰바 장로가 말했다. 또 그의 가족은 70달러를 기부하여 과
지
16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1
PHOTO: NICK AND KIRSTEN KNECHT
커버스토리
부의 새 집을 지어 주는 데 필요한 8천 달 러에 작은 보탬이 되었다. 또한 은센기윰 바 장로는 미국에서 온 강사를 위한 통역 봉사를 신청하여 정규 수업이 끝난 후에 는 강사를 전도회 장소까지 차로 안내해 주었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이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가 통 역한 교회에서 무려 168명이 침례를 받았 다. 전도회 장소 2,227여 곳의 대표자들이 각 곳의 수침자 목표를 30명으로 잡았는 데 말이다.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무어라 설명할 길이 없네요. 그저 놀라울 따름이에요!”
모두 참여 재림 교회 역사상 그렇게 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은센기 윰바 장로와 같은 적극적인 교인들의 참 여 덕분이었다고 지역 교회 지도자들은 말했다. 5월 13일부터 28일까지 전도회 기 간 동안 무려 9만 5,920명이 침례를 받았 고, 전도회 이후의 숫자까지 합하면 총 10 만여 명이 침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르완다를 비롯하여 11개 국가를 관장 하는 동중앙아프리카지회장인 블라시우 스 M. 루구리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 다. “르완다연합회의 전 교인이 전도회 운 영의 세세한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 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교인들은 이웃과 성경을 공부하고 집집 을 방문하며 사람들을 전도회에 초청했
앤드루 맥체스니
전 교인 선교 운동으로 르완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
다. 또한 집을 수리하거나 건축하고, 가난 한 사람들을 위한 가축, 음식, 의류, 건강 보험 비용을 위해 35만 달러를 기부했다. 의료 봉사자들은 무료 진료소 세 곳에서 일주일 동안 6천 명에 가까운 사람을 진료 했다. “어느 누구도 무거운 짐이라고 여기지 않았어요. 오히려 교인들은 참여할 기회 를 원했어요.”라고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 전도 집회에서 설교했던 루구리 지회장이 말했다. 인구 1,180만 명인 르완다는 전 세계적 으로 재림교회 성도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고 교회 지도자들은 말한다. 5월 르완다 에서 동중앙아프리카지회 소속의 각 연합 회장이 말씀을 선포하며 2017년 6월 자국 에서 열릴 주요 전도 집회 준비 단계에서 전 교인 선교 운동 프로그램을 다시 도입 하기로 계획했다. 다른 지회 소속인 잠비 아연합회장도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직 접 르완다로 날아왔다. “전 교인 선교 운동은 비단 아프리카만 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전 세계를 위한 프로그램이지요.”라고 헤스런 R. 바 이린지로 르완다연합회장이 기세니에서 여러 강사들에게 말했다. 2015년 5월 짐바브웨에서는 2주간 전도 회가 끝난 후 3만여 명이 침례를 받았다. 그로부터 두 달 후, 재림교회 행정자들은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대총회 연례 회의에서 전 교인 선교 운동(Total Member Involvement, TMI) 계획을 발표했다. TMI는 세계 각지의 1천 9백만 재림 성도
PHOTO: ANDREW MCCHESNEY
참여
COVER STORY
다양한 방법으로 전도회에 참여한 주베날 은셈기 윰바가 전 교인 선교 운동 삼각건을 들고 있다. 집 회 기간 동안 삼각건을 착용한 사람이 많았다.
가 이웃과 지역 사회에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장려하는 프 로그램이다. 비록 대총회 연례회의에서 전 교인 선교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특별히 새롭거나 기발한 내용은 아니라고 르완다 전도회의 주최자이자 이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대총회의 두에인 매키가 말했다. 그는 르완다의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00년 전 예수께서는 마 태복음 28장의 지상 명령을 통해 가서 말씀을 전파하며 가르치고 침례를 주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흥미롭게도 우리는 2,000년 전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을 기념 하여 2,000회 이상 집회를 마쳤습니다.”
대총회 관계자 대거 참여 전도회의 강사 대부분은 르완다 교인이 었다고 매키는 말했다. 재림교회 행정 본 부인 대총회에서 강사 98명이 왔고 케냐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17
PHOTO: COURTESY OF ABNER DE LOS SANTOS
나이로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동중앙아프 리카지회에서는 70명이 초청되었다. 프랑 스에서도 20여 명이 찾아왔다. 그리고 허 다한 사람이 나름의 방법으로 전도회를 후원했다. 강사들은 이 전도회를 잊지 못할 집회 였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삶에서 받은 은 혜를 이야기했다. 미국에서 교환 학생으 로 공부하고 있는 22세의 어느 학생은 자 신의 선교 여행 경비를 후원한 모슬렘 여 성과 주립 대학에 관해 이야기했다. 자신 이 수백 명을 그리스도께 이끌었다는 사 실에 12세 소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994년 르완다 대학살로 친척을 잃은 캐 나다 여성은 마침내 용서를 베풀었다(사 이드바 참조). 아브네르 데 로스 산토스 대총회 부회 장은 5월 28일 안식일, 키갈리의 한 교회 18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위 : 5월 28일 안식일, 수백 명이 침례를 받기 위해 키부 호수에 모 였다. 왼쪽 : 아브네르 데 로스 산토스 대총회 부지회장이 5월 28일, 르 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있는 교회 에서 두 목사와 함께 528명에게 침례를 주고 있다.
에서 528명에게 침례를 주기 위해 갑작스 럽게 만나게 된 지역 교회 목사들에게 자 신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갓 태어난 첫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아 기의 심장 박동 소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안식일, 제가 침례를 베푼 사람들의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가 느껴지 더군요. 갓 태어난 아기처럼요.” 산토스 목사의 아내이자 음악 교사인 레티시아는 키갈리 루소로로 지역의 교회 2곳에서 말씀을 전했다. 또 다른 대총회 부회장인 제프리 음브와나 목사 역시 전 도회 강사로 활동했다. <애드벤티스트 월 드>의 부편집인이자 대총회 대표단 소속 이었던 레이얼 시저는 어느 농아인의 초청 으로 60여 명이 전도회에 참석한 것을 보 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필자도 처음으 로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
대총회 관계자가 유달리 많이 참여했다 는 소식이 르완다 전역에 퍼졌다. 남르완 다 지역 대표인 아비단 루혼게카 목사는 자신의 교회 교인들이 이에 대해 놀라워 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대총 회 사람들이 회의차 르완다 연합회에 오 곤 했는데 이번에는 오로지 전도를 하러 왔다는군요. 예수님이 곧 오시려나 봐요!” 기세니에서 전도회를 이끌었던 대총회 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마지막 안식일 에 지역 교회 교인들의 참여에 감사를 표 했다. “여러분은 전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 다.”라고 6천만 청중을 향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아침에 근처 키부 호수에 서 침례를 받은 1,971명과 여러 방법으로 전 교인 선교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은센기윰바 교수도 함께 있었다. 은센기윰바 교수는 더할 나위 없이 행 복하다며 “그분의 기별을 전하는 데 참여 할 수 있도록 제 소망을 이루어 주신 하나 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앤드루 맥체스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이다.
커버스토리
COVER STORY
PHOTO: NICK AND KIRSTEN KNECHT
모슬렘 여성과 주립 대학,
여행 경비를 후원하다 시부 무콰콰미
PHOTO: KAREN TAYLOR GLASSFORD
완다까지 갈 수 있는 경비가 없었다. 22세인 나는 짐바브웨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고 있었다. 그래서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문서 전도를 시작하기로 결심했고, 뜻밖의 장소에서 후원금도 받았다. 어느 날, 한 집의 문을 두드리자 영어를 거의 못하는 아시아인 여 성이 문을 열어 주었다. 나는 그 여성에게 책을 팔고 있는 이유를 매 우 힘겹게 설명했다. 그런데 그녀는 내가 들고 있던 책들을 보고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선교 여행 자금 마련에 보태라며 50달러를 주고 보급판 서적을 구매해 주었다. 내게 도움을 준 또 다른 사람은 이슬람교 여성이었다. 나는 그녀 에게 선교 여행으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나 때문에 매우 행복했다며 30달 러를 그냥 주었다. 나는 그녀에게 읽을 만한 책들을 주었다. 그녀는 다시 돌아와서 선교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해 달라고까지 말했다. 내 이야기를 듣고 매우 들뜬 것 같았다. 이 밖에도 나는 학교 장학 프로그램에서 이번 선교 여행을 연수 로 간주하여 기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도 기도했다. 하지만 주 립 대학교였던 버클리 캠퍼스에서 선교 여행으로 기금을 신청한다 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어찌 됐든 일단 신청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답변이 왔다. 선교 여행을 인정해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대학은 나를 후원하고 여행 기 금을 주겠다고 결정했다. 대학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어느 직원이 르완다에서 돌아오면 다른 학생들에게 파워포인트로 선교 여행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선교 여행과 곧 오실 예수님을 전할 생각을 하니 무척이나 신이 났다. 내가 바이마나 시에서 매일 밤 청중 400여 명을 앞에 두고 전 도 집회를 이끌었던 이유는 예수님의 재림 때문이다. 하나님은 좋은 분이시다. 그분은 명하실 뿐 아니라 마련해 주신 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의 의지와 하나님의 의지 가 협력할 때에 그것은 전능한 것이 된다. 하나님께서 하라고 명하 시는 것은 어떤 것이든 그의 능력을 의지하여 성취할 수 있을 것이
르
교인들은 이웃과 성경을 공부하고 집집을 방문하며
PHOTO: NICK AND KIRSTEN KNECHT
사람들을 전도회에 초청했다.
다. 그가 명하는 모든 것은 다 할 수 있는 것들이다”(청년, 101). █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19
PHOTO: KAREN TAYLOR GLASSFORD
살인자들에게 설교하고 싶지 않았지만 가기로 했다. 지금 르 완다에 껏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 운 결정이었다. 우리 가족은 1994 년 대학살 당시 친척과 친구를 많 이 잃었다. 그들의 죽음을 생각하 면 아직도 괴롭다. 그런 범죄를 저 지른 사람들을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올랐고 그런 우리의 전통과 유산이 원망스러웠다. 그런데 캐나다의 우리 집에서 르완다로 떠나는 여행 외에 5월에 계획된 일정이 전부 무산되었다. 마치 니느웨로 가는 요나의 심정 으로, 매일 저녁 말씀을 전하기로 배정된 르완다의 집회 장소로 출 발했다. 내 속에 관용의 정신은 있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은 아니었다. 잔혹한 짓을 저지른 그들은 구원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나는 생 각했다. 둘째 날 밤, 설교가 끝나자 나이
샨탈 카윰바가 집회에 참석한 사람과 손을 맞잡고 있다.
든 신사가 내게 다가왔다. 그의 얼 굴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내 가 앉으라고 손짓하자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용서해 주십시오, 강사님. 저를 용서해 주세요.” 당황한 나는 그에게 ‘선생님을 알지도 못하고, 내가 용서할 이유 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그가 고민에 찬 목소리로 힘겹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22년 전 제가 강 사님과 같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강사님은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해 주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강 사님도 저를 용서해 주실 수 있습 니까?” 어찌할 바를 몰라 나도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분노, 슬픔, 깊은 고 통 그리고 강력한 그분의 사랑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다. 비록 과거 에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지
12살 소년, 수백 명을 그리스도께 이끌다
샨탈 카윰바
만, 그는 지금 구원의 기쁨을 경험 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비록 죄를 지었지만, 2,000년 전 갈보리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 덕분에 심판 날에 다시 설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을 그가 깨달으면 좋 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에게 다가가 손을 잡았다. 그 리고 용서했노라고, 내가 좋은 사 람이어서가 아니라 나 역시 예수 그리스도께 용서를 받았기에 용서 할 수 있다고 진심을 담아 말했다. 그리도 우리 둘 다 새로 얻은 평 화 가운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르완다에 갈 때는 너무 분하고 원통했다. 그러나 르완다를 떠날 때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사랑을 가르 쳐 주셨다. 흉악한 죄를 지은 사람 들조차 포용할 수 있는 그런 사랑 을 말이다. 진실로 우리는 예배를 통해 구 원을 얻는다. █
앤드루 맥체스니
입양된 12세의 소 러 시아에서 년이 자신의 첫 전도 집회에 서 수백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받 아들이는 광경을 보고 깊은 감동에 빠졌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살고 있는 딜런 스미스는 엄마 재키 O. 스미 스가 카롱기 시립 공원에 있는 전 도회 장소에서 어른들을 위한 설교 를 하기 전에 매일 저녁 어린이 설 교를 전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전도회 책임자가 시간 제 약 때문에 그렇다며 2주간의 전도 회 중 셋째 날에는 엄마를 대신해 서 딜런이 전도회 본 집회를 이끌 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여러 조언 과 격려의 말을 듣고 나서야 딜런
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 리고 첫날 저녁,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겠냐는 자신의 질문에 수 백 명이 일제히 화답하자 전율을 느꼈다. “정말 흥분되던데요? 그렇게 많 은 사람들이 앞으로 나올 줄 미처 몰랐거든요. 그래서 더 놀라웠어 요.”라고 딜런이 말했다. 딜런과 쌍둥이 형제인 도슨은 러 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시에 있는 고 아원에서 2살 때 입양되었다. 러시 아를 떠나기 전 미국인 양부모는 재림교회에서 아이들을 하나님께 봉헌했다. 대총회 안식일학교·선교 부 부부장인 스미스 목사는 아이 들을 봉헌할 당시 러시아 교회 목
20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사님이 “언젠가 이 아이들이 커서 말씀을 전하러 러시아로 다시 돌아 오게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르완다에 오기 전 안식일에 침례 를 받은 딜런은 꽤 오래전부터 설 교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막상 어른 집회에서 설교해 보겠냐고 하 자 준비가 덜 되었다는 생각이 들 었다. 복음전도자인 마크 핀리 목 사가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은 어린 이 프로그램보다 훨씬 긴 분량이었 다. 강사들은 컴퓨터 화면에 있는 단어들을 쉽게 읽을 수 있었지만 딜런에게는 어려운 단어였다. 스미 스는 딜런의 수준에 맞게 설교 내 용을 고쳐 주었다.
딜런 스미스와 그의 어머니 재키 O. 스미스
드디어 저녁 집회 때 딜런은 패 스파인더 제복을 갖춰 입고 청중 1,000여 명 앞에서 그날의 주제인 ‘하나님의 어린양’에 관하여 설교를 시작했다. “우리는 완벽한 전도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은 혜를 주셨어요. 정말 완벽한 전도 회였어요.”라고 딜런의 어머니가 말 했다. █
PHOTO: COURTESY OF JACKIE O. SMITH
커버스토리
COVER STORY
왼쪽 : 앤드루 맥체스니가 전도회를 이끈 집회소 광경
PHOTO: NICK KNECHT
아래 : 안식일 아침, 캐시와 두에인 매키(왼쪽) 그 리고 앤드루 맥체스니(가운데)가 전도회에 모인 아이들과 노래하고 있다.
PHOTO: ANDREW MCCHESNEY
전기가 나갔을 때 전기가 나갔을 때 나는 처 음눈 하나 깜박거리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르완다의 외딴 마 을에 있는, 벽돌로 절반쯤 지어진 교회에서 전도 집회를 이어 갔다. 그렇다고 전기가 안 나갈까? 두 번, 세 번 전기가 나갔지만 나 는 당황하지 않았다. 가만히 보니 내가 사탄이나 그 의 속임수에 관해 말할 때마다 전 기가 나가는 것 같았다. 셋째 날 저 녁, 텔레프롬프터(원고 표시 장치) 로 사용하는 나의 랩톱 컴퓨터를 통해 복음전도자 마크 핀리 목사가 준비해 준 원고를 읽을 때 그 사실 을 알아챘다. “경배에 관한 문제입니다. 여러 분들은 누구를 경배하시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짐승입니 까?” “짐승”이란 말이 나오자 건물 전 체가 캄캄해졌다. 1,100여 명의 청중과 나는 다시 전기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생애 첫 전도 집회를 이끌며 ‘나는 무엇
앤드루 맥체스니
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침례 받은 지 10년이 훨씬 넘 도록 한 사람이라도 예수께로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줄곧 기도 해 왔다. 그러나 나를 통해 침례 받 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글을 쓰고, 편집하고, 안식일학교를 이끌어 가는 등 내가 좋아하는 일 들을 꾸준히 해 왔다. 그러다가 르완다 전도회를 알게 되었다. 그 전도회에 관해 기사를 꼭 쓰고 싶었지만 2주 내내 설교하 는 것은 별로 마음에 끌리지 않았 다. 더군다나 매일 저녁 참석자들 에게 앞으로 나와 그리스도를 영접 하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교회 장로 님에게 설명을 듣고 나서는 특히 그 랬다. 그런 일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전기가 나갔다. 그리고 전기가 복구되자 나는 예 배에 관한 파워포인트 시작 화면으 로 돌아가 청중에게 물었다. “예배 에 관한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누 구에게 경배하시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짐승입니까?” 교회가 또다시 캄캄해졌다. “사탄의 심기가 불편한가 봅니 다.”라고 통역자가 말했다. 마스터 가이드 세 명이 교회 앞 의 매트 위에 앉아 있던 어린이 300명을 일으켜 세웠다. 아이들은 사탄이 물러가도록 손뼉을 치며 빙 빙 돌면서 찬미를 불렀다. 다시 깜박거리며 전기가 들어오 자 우리는 그분을 경배하기로 선택 했노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 다. 곳곳에서 “아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제 익숙해진 화면이 돌아오자 나는 다시 호소했다. “경배에 관한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누구에게 경 배하시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입 니까, 짐승입니까?”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전기가 나가지 않았다. 안도의 한숨 소리가 방 안 을 가득 채웠다. 그 후에도 전기는 나갔다. 그러 나 나는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후
내가 “사탄”이라고 말하자 전기가 또 나갔다. 통역하는 분이 긴 한숨 을 내쉬었다. 어린이들이 다시 찬미 를 불렀다. 그리고 나는 기도로 하 나님의 능력을 간구했다. 그 뒤로 다시는 전기가 나가지 않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의 위대 한 능력자이신 하나님께서도 실패 하지 않으셨다는 것이다. 셋째 날 밤 이후, 나는 사람들에 게 앞으로 나오도록 호소했다. 전 도회가 끝날 때, 무려 168명이 침 례를 받았다. 이 놀라운 침례자 수는 모두 하 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과 나 누었던 지역 교회 교인들의 노고 덕분이다. 그러나 나는 내 기도 역 시 응답받았다고 믿는다. 단 한 명 에게라도 침례를 주고 싶었는데 나 만의 안전지대를 벗어나자 하나님 께서는 168명을 허락하셨다. █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21
재림교인 생활
ADVENTIST LIFE
인마들이 안식일에 재림교회 구역으로 몰려왔다. 인솔 자는 다름 아닌 대회장 자신 그리고 교회가 운영하는 무고네로 병원의 진료부장인 그의 아들이었다. 1994년 4월 7일, 르완다 대학살이 시작되면서 남르완다 선교 지역의 교회 부지로 피신하는 사람이 많았다. 목회자와 가족들도 교우들과 함께 무리 지어 모였고 특별히 교회 건물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그곳으로 피했다. 나는 남르완다 선교 지역의 출판부장이었다. 사무실, 교회, 학 교, 사택, 무고네로 병원 모두가 키부예라는 지역 한 군데에 모여 있었다. 르완다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기 시작하기 전날, 나는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있는 르완 다연합회 사무실에서 출판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다. 그날 밤 르완다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 기가 격추되고 학살이 시작되었다. 다음 날, 열 네 살 된 나의 아들 폴이 살해당했고 아내와 남은 자녀들은 교회 부지로 피신했다는 소식을 무고네로 병원의 직원 한 명이 전화로 알려 주었다. 4월 16일 안식일, 학살자들은 대회장과 그 아들의 도움을 받아 교회 구역으로 쳐들어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 인가? 목사였던 나의 아버지는 내가 어릴 때 그 대회장과 함께 일 했다. 나도 함께 일했다. 그가 어떤 생각으로 그런 일을 했는지 나 는 알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는 것은 나의 아내, 자녀들과 함께 교 회에 숨어 있었던 목사들이 그 대회장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오고 있습니다. 콩고로 도망 해야 하겠습니다. 호수에 띄울 배를 구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교회에서 그들을 보호하고 있던 군인이 구내에 있는 대회장의 집에 그 편지를 전달했다. 그런데 대회장은 이제 하나님이라도 그 들을 도울 수 없다고 답변했다. 르완다 전역에서 모인 사람들이 재림교인을 죽이려고 구내를 습격했다. 그들 중에는 재림교인도 있었다. 학살자들은 수류탄, 벌목용 칼 그리고 인간을 죽일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들고 왔다. 목회자 한 사람이 설교하고 있을 때 학살자들이 교회에 쳐들 어왔다. 그들은 목사를 총으로 쏴 죽였다. 그리고 사람들을 죽이 기 시작했다. 아내와 아이들이 대회장의 집으로 달려가 도움을 구했지만 그는 외면했다. 병원으로 피하려고 달려간 사람들은 벌 목용 칼을 들고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붙잡혔다. 구내에서 살인이 여러 날 자행되었다. 학살자들은 도망한 사람들을 밤낮으 로 찾아다녔다. 개까지 동원해서 수풀을 뒤졌다. 학살이 끝나 갈 7월 무렵, 나는 아내와 자녀 9명, 아버지와 어머 니, 누이 셋, 형제 하나, 매부 하나 이렇게 모든 가족을 잃었다.
살
난민을 위한 교회 대학살 때문에 나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군인들에게 이 끌려 간 곳은 북쪽 지역의 이산가족 캠프였다. 캠프에서 나는 유 일한 목사였다. 캠프에서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다. 좋은 일을 하느 라 바쁠 때는 자신에게 일어난 나쁜 일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런 방법으로 하나님께서는 나를 강하게 하셨다. 금요일 저녁, 캠프 주변의 도시를 걷다가 버려진 가톨릭 성당을 보았다. 나는 성당에서 기도하고 예배드리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 허락을 받았다. 캠프로 돌아와서 안식일에 사람들을 초청하여 성당에서 예배를 드렸다.
살인자 용서하기
22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아이작 응돠니예(정리 : 지나 왈렌)
내 가족을 죽인 살인마들을 용서해야 하나요?
무고네로 재림교회 병원 : 일부는 학살을 피해 병원으로 달려 갔지만 거기서 칼을 들고 기다리던 이들에게 붙잡혔다.
PHOTOS BY GINA WAHLEN
매 안식일에 회중이 모이기 시작했다. 집이 없었지만, 돈이 조 금 있는 사람들은 집에 있을 때처럼 신실하게 십일조과 헌금을 드렸다. 때때로 우간다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를 방문하여 돈을 주었고 우리는 십일조를 구별하고 헌금을 드렸다. 르완다 교회가 다시 문을 열 때까지 십일금을 따로 보관했고 헌금은 부상을 당 한 사람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 신앙이 다르지만 매 안식일 예배에 재림교인과 함께하는 사람 이 많았다. 넉 달 후 캠프를 떠날 수 있게 되었을 때쯤, 300명이 침례 받기 위해 준비되었다. 7월에 학살이 끝나고 키갈리로 돌아갔다. 운영되고 있는 교회 가 한 곳도 없었다. 나는 시내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다시 교 회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서서히 사람들이 교회로 돌아왔다. 2 년 동안 르완다 교회 지도자로 일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후 르완다연합회 출판부장에 선출됐다. 5년이 흘렀고 여태까지 받았던 초청 중에 가장 도전적인 요청 을 받았다. 내 가족이 살해당한 무고네로 지역이 포함된 곳에서 대회장으로 일해 달라고? 그게 가능한 일인가? 나는 그 일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가기로 결심했다. 학살 이 후 처음 그곳 땅을 밟는 것이었다. 나의 가족을 죽인 사람들과 일 하러 가는 것이다. 나는 기도했다, “하나님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그 사람들에게 전할 말을 주십시오.” 첫 안식일, 나는 지역 회의를 소집하여 이렇게 말했다. “르완다연합회는 저를 이곳에 보내어 복음을 전하고 대회를 이
용서받지 못할 자 들 을 용서하라? : 아이작 응 돠니예 동중앙르완다합 회장은 1994년 대학살 로 가족을 모두 잃었다.
끌게 했습니다. 여러분 중 누가 나의 가족을 죽였는지 아무도 저 에게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저의 친구라고 말하지도 마십시오. 저의 친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을 사랑 하는 사람입니다. 그 정신으로 함께 일합시다.” 3년 동안 그곳에 머물렀고, 그 후 키갈리로 가서 동중앙르완다 합회를 이끌었다. 2004년에 6만 5,000명이었던 신자가 현재 11만 명이 넘게 성장했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1,200만의 르완다 인구 중에 재림교인은 64만 명이다. 현재 전도회에서 10만 명에 게 침례 베풀기를 기대하며 성경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사랑과 용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절은 요한복음 3장 16절이다. “하나님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만약 하나님 이 세상 전부를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나는 가서 그 살인자들을 죽였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회개할 시간을 주신다. 그 당시의 대회장과 그의 아들은 재판을 받고 반인륜적인 학 살죄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현재 아버지는 죽었고, 아들은 수감 중이다. 내가 이산가족 캠프에 있을 때 한 기자가 내게 인터뷰를 청했 다. 나의 가족 전체가 몰살당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복수에 대하 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내게 물었다. 나는 성경을 꺼내 히브리서 10장 30~31절을 읽어 주었다. “우 리는 하나님께서 ‘잘못을 행하는 자들을 벌하고 그 죄대로 갚아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쉬운성경). 기자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람들이 학살자들에 대해 나쁘게 말할 때, 나는 모두에 대하 여 길이 참으시는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킨다. 하나님은 아 무도 멸망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그 사실이야말로 나처럼 끔찍 한 일을 겪은 사람이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버팀목이다. 언제든 누 구라도 하나님께 가서 용서를 구하면 그분은 용서하신다. 하나님 에게 용서할 수 없는 죄란 없다. 나는 언젠가 나의 가족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고 주어진 삶을 계속 살아간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하나님을 위해 산다. █
아이작 응돠니예 동중앙르완다합회장이다. 지나 왈렌 대총회 선교부의 <Mission> 편집인이다.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23
예언의 신
SPIRIT OF PROPHECY
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눅 11:4).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에만 하나님께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예수 님은 가르치신다.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끌어 가는 것은 그분의 사 랑이며, 이 사랑에 마음이 감동되면 형제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예수님은 주의 기도를 마치신 후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 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 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 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고 첨언하셨다.
“우
주어야만 받을 수 있는 은덕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동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 를 끊어 버린다. 우리는 자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 잘못을 고백 하지 않는 한 그들을 용서해 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 아야 한다. 물론, 회개와 고백으로 마음을 겸손하게 하는 것이 그 들의 책임이지만 자신에게 잘못을 범한 자들이 그 실수를 고백하 든지 않든지 간에 그들에게 자비의 정신을 지녀야 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아무리 심한 상처를 줄지라도, 감정이나 상처 에만 매달리지 말고 우리가 하나님께 죄지은 것을 용서받고 싶어 하듯 우리에게 잘못한 모든 사람을 용서해 주어야 한다.
더욱 넓은 의미 그러나 용서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 의미 가 훨씬 넓다. 하나님께서는 “널리 용서하시리라”는 약속을 주시 면서, 마치 그 약속의 뜻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 생각과 다 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사 55:8). 하나님의 용서는 단순히 우리가 정죄를 면하게 하는 사법적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죄를 용서할 뿐 아니라 죄로부터 완전히 돌아서게 한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구원하는 사랑의 표현이다. 24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다윗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하고 기도했을 때, 용서의 참뜻을 깨달았다. 그는 다시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의 죄과 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103:12)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을 우리에게 나타내고 우리를 자기에게 이끌기 위하여, 우리의 죄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통해 자기 자신 을 주셨다. …그래서 그분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2)고 말씀하신다. 거룩한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 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소망 없는 자들에게 소망을 주고 죄로 병든 마음에 하늘의 평화를 가져다줄 천국의 사랑을 나타내시게 하라.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처음부터 가져야 할 조건은 그분에게서 자비를 받고 그분의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내기 위해 자신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나누어 주기 위하여 우리가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 하나는,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 을 깨닫고 믿는 것이다(요일 4:16). 우리가 그 사랑을 분별하지 못 하게 하려고 사탄은 할 수 있는 온갖 속임수를 저지르고 있다. 그 는 우리의 실수와 죄가 너무 크기 때문에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귀하게 여기지 않으시며 우리에게 은혜와 구원을 주지 않으신다 고 생각이 들게 만든다. 우리가 하나님께 내어놓을 것은 약점밖 에 없다. 그래서 사탄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우리 품성의 결함 을 고칠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고자 할 때, 사탄은 다음과 같이 속삭 일 것이다. ‘기도해 봐야 쓸데없다. 네가 한 번도 악한 일을 한 적 이 없단 말이냐?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양심을 더럽힌 일이 없단 말이냐?’ 그러나 우리는 사탄에게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요일 1:7)이라고 말할 수 있다. 죄를 범하여 기도할 수 없다고 느껴질 때가 바로 기도해야 할 때이다. 부끄럽고 매우 비참한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기도하고 믿 어야 한다. 용서 곧 하나님과의 화목은 우리의 행위에 대한 상급 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죄 많은 인간의 공로로 주어지는 것 도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에 근거를 둔 선물로서 주 어진다.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은사를 사용했다고 믿는다. 이 권면은 1857년 7월 6일, 펜실베이니아 주, 율리 시스에서 주어졌고 <교회증언> 164~166쪽에 기록되었다.
대격변
신앙과 과학
FAITH AND SCIENCE
로베르토 비아지
지구 과학 전 세계적인 홍수가 지질학의 미스터리를 설명할 수 있을까?
1
8~19세기에 격변론자들, 즉 전 지 구적 홍수와 같은 대격변을 전제 로 지질학에 접근하는 지구과학 자들은 자연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지만 그 기초는 종교적인 신념에 있다. 이 패러다임은 제임스 허튼과 찰스 라 이엘(1830년대)의 이론으로 대체되었다. 그들은 과거의 지질학적 과정이 현재와 동일한 비율로 일어났다는 동일과정설을 주장했다. 이 원칙이 지질학 연구에서 너 무나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거의 한 세기 동안 지질학자들은 격변적 과정의 특성을 담고 있는 가설은 자동적으로 배제해 버 렸다. 실제로 동일과정설이 지질학계에 끼친 영향은 지질학 발전에 장해가 되었을 수 도 있다.1 1920년대 J. 할런 브레츠는 미국 북서 태평양 연안의 ‘수로가 있는 화산 용 암 지대(Channeled Scabland)’의 바위들 이 ‘대격변 가설’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격변적인 대홍수(스포캔 홍수) 가 일어나 그 과정에서 그런 특징이 나타 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견해 는 1960년이 되어서야 다른 학자들에게 널리 수용되었다.
PHOTO: BISHNU SARANGI
격변설이 재조명되다 브레츠의 가설이 수용되면서 지질학적 격변설이 다시 힘을 얻었고 최근 수십 년 간 격변을 통해 지질학적 사실을 설명하 는 경향이 나타났다.2 격변적 특성의 사례로는 대홍수의 증 거를 충분히 보여 주는 미졸라 호수, 지중 해, 영국해협, 중앙아시아를 들 수 있다. 물속의 빠른 유속으로 생긴 바위 표면의 형태, 수년간 천천히 퇴적된 것이라고 보 았던 퇴적암층의 급속한 퇴적, 느린 물줄 기에서 1년간 침전된 것이라고 생각했던 ‘연층(varve)’ 등이다. 화산재를 통한 급격 한 매몰의 원인이 거대한 화산이라는 데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어마어마 하게 많은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고 폭 발하여 환경과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화석 기록에 섞여 있는 암 석 단위에서 이런 특징을 볼 수 있다. 이것 은 격변적인 상황에서 화석이 형성되었음 을 보여 준다. 광범위한 퇴적 과정 역시 급격한 지질 활동의 또 다른 증거이다. 의외의 장소에 형성된 해양 화석이 세계 곳곳에 분포해 있고, 고해류가 대륙 규모의 크기로 패턴 을 형성한 점, 필요 충분한 시간 경과의 증
거가 보이지 않는데도 기록에 공백이 나타 나는 등 층위 기록이 불연속적인 점, 산의 융기, 층의 이동, 분지 침강, 분지를 채운 거대한 퇴적물이 존재하는 점 등이다. 화 석 기록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대량 폐사 와 멸종을 예로 들 수 있다. 급속한 퇴적이 진행되어야만 그러한 매몰과 보존이 가능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현대 지질학자들이 관찰을 가설 에 끼워 맞추는 현실주의적 태도에서 벗어 나서 훨씬 더 자연적인 과학을 실천하는 길로 돌아가야 할 때인 것 같다. 성경에 기 록된 대홍수 같은 ‘대격변 가설’에도 문을 열어야 한다. █ 1
2
V. R. Baker, “Catastrophism and Uniformitarianism : Logical Roots and Current Relevance in Geology,” <Geological Society, London, Special Publications> 143(1998) : 171~182 V. R. Baker, “The Channeled Scabland: A Retrospective,” <Annual Review of Earth and Planetary Sciences> 37(2009) : 393~411
로베르토 비아지 박사 아르헨티나 리베르플라테 재림교회 대학의 지구 과학 연구소 남미 지부장이다.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25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희생과 자복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학자 들 사이에서도 논쟁거리이다. 모든 속죄제가 죄의 자복을 포함한다고 단언할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관련된 성경 구절에서 시작하 여 시편을 중심으로 몇 구절을 살 펴보고, 일반적인 언급으로 마무리하 고자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소에 속죄 제물 을 가져왔을 때 실 제로 자신들의 죄를 고백했는가?
1. 자복과 희생 제사 : 자복과 속죄제에 관한 첫 번째 언급은 레위기 5장 5절에 나타난다. 문맥 을 보면 재판에서 증언해야 할, 부지중에 연관된 고의적인 범죄(1 절), 정결 예식 수행의 지연(2~3절), 맹세의 지체(4절)를 위해 속죄 하는 것이다. 민수기 5장 7절에서, 자복과 배상은 신성을 더럽혔 다고 여겨지는 윤리적인 범죄에 요구되었다. 이것들은 반역적·반 항적인 죄가 아니다. 그러나 그 죄들은 의도성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율례는 분명하게 죄인 편에서의 공개적인 인정을 요 구한다. 마지막 경우는 레위기 16장 21절인데, 속죄일에 대제사장은 자 기의 손을 염소에게 얹고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고백한다. 이것은 독특한 예식이며 그 염소는 희생 제물로 드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 에, 그것이 속죄제를 드릴 때 언제나 죄의 자복이 있었다는 사상 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의문은 왜 속죄제를 취급하는 다른 구절들에서는 죄의 고백이 언급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레위기 4장). 아마도 레위기 5장 5절과 민수기 5장 7절에서 고백이 강조된 이유는 범한 죄의 고의 적인 성격인 듯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레위기 16장 21절의 고백 에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속죄제를 다루는 다른 구절에서 고백이 빠진 것에 대해 명백한 이유를 모른다. 그러나 이런 본문 누락이 자동적으로 그런 고백이 없었다는 것 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자복 이면의 기본적인 신학 원칙은 “자기 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이다. 틀림없이 이 원칙은 모든 속죄제에 적용되어 왔다. 2. 희생 제사, 소리, 말 : 시편은 성전 예식에 소리와 말이 함께 했다고 말한다. 학대로부터 구원받은 후에 예배자는 이같이 말한 26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다. “내가 그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여 여호와 를 찬송하리로다”(시 27:6). 화목제에 관한 구절들은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러나 시편 54편 6절에 따르면, 거기에는 여호와를 찬양하는 일이 함께 있었다. 감사제를 드릴 때, 사람들은 “노래하며 그의 행하신 일을 선포”(시 107:21~22; 레 7:12)하도록 열렬하게 권고받았다. 즐거운 의식을 행할 때, 이 렇게 찬양이 있었기에, 죄를 고백하고, 희생 제사를 드리고, 여호 와로부터 의롭다 함을 받고 복을 받은 채 집으로 돌아가는 회개 한 죄인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시 24:5; 32:1~2, 5, 7, 11). 시편 기록자들은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고(51:3~5), 하나 님의 정결케 하심을 구하고(7, 10절) 자신이 드린 희생의 무가치 함을 인식하고(16절), 종국에는 희생 제사가 상한 심령의 물리적 구현일 때, 하나님께서 그 희생 제사를 받아들인다고 인정한다 (17~19절). 속죄제가 전혀 아무 말도 없이 드려졌을 가능성은 거 의 없다.
3. 자복의 의미 : 죄인들은 자복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뜻 을 범했고 참으로 형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인정했다(레 16:21). 또 그들은 죄를 자복하고 버림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찾을 수 있 음을 알고 있다(잠 28:13). 성경에서 자복은 언약의 갱신과 연관 이 있다(느 5:5~37; 10:18~19). 이것은 속죄제를 드릴 때의 자복 이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언약 관계 갱신의 구성 요소일 가능성 을 언급한다. 다시 말해 여호와로 말미암은 죄의 용서는 깨어진 관계의 회복을 의미했다(출 34:1~10). 회개한 죄인들은 여호와 앞 에서 그분께 자신들의 죄를 고백하며 자신이 죄를 범한 사람에게 화해를 요청했다. 따라서 고백이 두드러지게 강조되어 있는 구절들에서는, 무엇 보다 밝혀져야 할 고의적인 죄들을 주로 다루고 강조하고 있다고 필자는 말해 주고 싶다. 일반적인 속죄제에 아무런 자복이 언급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고백이 없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화목 제의 경우 아무런 언어적 표현이 요구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살펴본 대로 그 제사들에도 말을 표현하는 일이 함께 있었다. █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봉사한 뒤 은퇴했다.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예수님의 기도와 마크 A. 핀리
우리의 기도
가복음은 성경의 다른 어떤 책보다도 예수님의 기도 생 애에 집중한다. 누가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에 관한 영원한 진리를 나누고자 갈망했던 이방인 의사였다. 그는 서기 60년경, 성장하는 기독교 공동체에 자신의 복음서를 적 어 보냈다. 의미심장하게도, 그 복음서는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전달되었는데.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혹은 ‘하나 님의 친구’이다. 독자들이 하나님의 친구가 되도록 이끄는 게 누가 의 목적이었다. 누가복음은 혁명적인 개념을 전달한다. 즉 하나님 의 거룩한 아들인 예수님이 인간 육신에 거하셨고, 인간으로서 기 도를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로 발전시켰다는 점이다.
누
1 누가복음 15장 16절과 9장 18절에 나타난 예수님의 기
도 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은 무엇인가? 예수님에게 기도는 돌발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그분은 가끔씩 필요하다고 느낄 때 기도하신 게 아니다. 예수님에게 기도는 삶의 방식이었다. 그분은 자주 기도하셨을 뿐 아니라 규칙적으로 하나 님과 홀로 보내는 시간을 계획하셨다(눅 11:1; 막 1:35).
2 누가복음 9장 28절과 마태복음 18장 19~20절을 비교
하라. 다른 사람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 예수님은 종종 제자들과 함께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 다. 함께 기도하면 마음이 연결되고 격려를 받으며 숭고한 비전이 생긴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그들의 기도로 힘을 얻는다. 하나님을 찾으며 다른 사람을 위해 중보 하 면서 기도로 연합할 때, 하나님께서는 평소와는 다른 강력한 방 법으로 그 기도에 응답하시기 위해 움직이신다.
3 누가복음 22장 31~32절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와 함께
한 경험을 명상하라. 이 사건은 자신의 기도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왜 그것은 우리 각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가?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자기가 그의 이름을 내놓고 기도하고 있 다는 확신을 주셨다.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인 예수께서 우리의 이름을 알고 계시며,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는 것은 커다 란 보증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예수님과 연합하여 그분이 하신 것처럼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힘이 된다!
4 겟세마네에서 드린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기도의 목적은 무
엇임을 알 수 있는가? 누가복음 22장 41~46절을 읽으라. 기도의 목적은 우리의 뜻에 맞추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 을 굽히는 것이 아니다. 기도란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르기 위해 성령께서 우리의 뜻을 꼴 짓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원하
GIOVANNI BELLINI
는 것을 하나님에게서 얻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원하는 것 을 찾아내는 것이다.
5 누가복음에서 최소한 두 경우에 예수님은 아주 특별한
일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제자들을 격려하셨다. 누가복 음 22장 39~40절과 10장 2절을 읽고 그것이 그토록 중요한 이유를 말해 보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촉구하신다. 마귀의 시험에 서 이길 힘을 얻기 위해 기도하고, 마음이 열린 대중에게 그분의 사랑과 진리를 전할 수 있게 기도하라고 하신다. 이 둘은 하나님 이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하시는 일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기도이다.
6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드린 기도가 우리 자신의 영적
삶에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누가복음 23장 33~34절을 읽으라. 부당하게 정죄받고, 불공평한 취급을 당하고, 어이없는 고소를 당한 예수님은 자기를 박해하는 자들을 용서하셨다. 우리를 위한 정말로 훌륭한 모델이 아닌가!
7 누가복음 23장 44~46절을 읽으라. 예수님의 마지막 기
도에서는 그분의 깊은 헌신을 어떻게 보여 주고 있는가? 기도의 참된 목적을 위해 어떤 모범이 되고 있는가? 예수님의 기도 생활은 아버지의 뜻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삶을 보여 준다. 예수님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겠다는 하나의 열망만을 지니셨다. 기도의 목적은 우리를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로 이끌어 주며 그래서 우리가 원하는 모두가 곧 그분이 원하시는 것과 일 치하게 한다. 깊고 온전한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과 연합하고 그분의 뜻을 행하려는 열망으로 불타오르기를. █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27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우정과 호의를 생각해 봅시다. - 영국 리버풀에서 마이클 트루블러드
견과류를 빠트리지 말자 매달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훑어보거나 꼼 꼼히 읽으면서 보통 몇 가지 기사는 모아 둡니 다. 특히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묵상의 글 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은퇴한 간호사이기 때문 에 랜들리스 박사님과 핸디사이즈 박사님의 칼 럼을 항상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10페이지
남캘리포니아(로스엔젤레스 지역)에 살고 계시
부터 시작하는 칼럼 ‘온전함과 건강을 누리자’
는데 지금 89세입니다. 아버지는 항상 이란 테
(2016년 5월 호)에서 영양과 관련하여 제안된
헤란에 세운 남자 학교 초창기 시절을 이야기해
사항을 읽고 놀랐습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채식
주십니다. 제1회 입학생 중 여전히 아버지와 연
에 곡물과 과일, 채소가 포함된다고 단언하면서
락하고 지내는 사람도 있고, 몇 년 전에는 로스
<애드벤티스트 월드> 전면을 할애하여 난민
도 견과류의 중요성은 언급조차 되어 있지 않았
앤젤레스에 사는 학생이 모두 깜짝 동창회를 열
문제를 다루어 주셔서 고맙습니다(2016년 6월
습니다. 로마린다 대학의 획기적인 연구에 따르
어서 우리 부모님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얼 애
호). 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내전 때문에 7백만
면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에서 다양한 견과류는
덤스 씨가 1955년 테헤란 외곽에 이 재림교회
명이 갈 곳을 잃었고, 그중 허다한 사람이 난민
절대 빠지면 안 되는 식품이며 적어도 일주일에
남자 중등학교를 세웠고, 아버지의 도움으로 이
캠프에 수용되었는데, 난민 캠프 환경이 우리 같
여러 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란에서 학교 운영을 인가받았습니다. 애덤스 씨
독자의 편지 소중한 6월 호
으면 대부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다는 글
- 캘리포니아주 소노라에서 루시 플린
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난민의 고통
장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정식 고등학교 인가를
을 덜기 위해 애쓰고 있는 아드라를 비롯한 교 회 기관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평신도에서
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아버지가 1957년에 교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비
이란의 재림교회 학교
재림교인 학생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사
지도부에 이르기까지 교회 전체가 더 많이 힘을
<애드벤티스트 월드> 2016년 4월 호를 받아
실, 이란 왕의 조카도 2년간 이 학교에 다녔습니
보태는 방법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보니 놀랍게도 생각의 교류에 우리 아버지 자한
다. 아버지는 교장직을 수행하시다가 1969년에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난민을 대접할 때 생기는
기르 모로바티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우리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그만두셨습
감사와 기도 하나님의 은혜로 신문방송학 과정을 수료했
하나님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옳은 일을
지만 등록금이 부족해서 졸업을 못하고 있습니
하면 할수록 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더욱
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일라이저
저와 아내 사이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 짐바브웨에서 타우라이
- 케냐에서 플로라 제 아들과 제 친구 카릴린을 위해 기도해 주 세요. 하나님께서는 정말 좋은 분이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요.
28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 필리핀에서 버지
니다. 이 학교는 이란혁명 때문에 1970년 말에 폐교했습니다. -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베티 모로바티
정정 요청
PHOTO: CHERYL HOLT
어린이 + 여름 = 방학이 곧 끝나든지(북반구) 막 시작하든지(남반구), 인격 형성을 돕는 활동적인 행사에
<애드벤티스트 월드> 2016년 5월 호 30페이
어린이들을 참여시키라.
지 연대표에 보면 1903년 “최초의 아프리카 선 교사”가 에이브러햄 앤스와 요하네스 엘러스라
견문을 넓히라 : 공원, 박물관, 역사적 장소에 가면 알던 것이 생생하게 실감되고 학교에
고 되어 있는데 잘못된 내용입니다. 그 당시 이
서 배운 것에 적용할 수 있다.
미 아프리카 대륙에는 1893년에 세워진 재림교 회 대학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의 모교 헬더버그 대학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최초의 선교사는 1887년에 아프리카로 건너간 D. A. 로빈슨과 C. L. 보이드
문화 체험 : 따뜻한 계절에는 지역마다 예술, 농경, 민속, 야외 축제 등이 개최된다. 사람 들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배우라. 매일 독서 : 정기적으로 도서관에 들르라. 아이들이 매일 혼자서 그리고 가족과 함께 책 을 읽게 하라.
입니다. 로빈슨, 보이드와 함께 에드나 로빈슨과 캐리 매스, 문서 전도사 두 명이 동행했습니다. - 미국 오리건 주에서 제리 주버트
봉사 : 나이에 맞는 사회봉사 활동을 수행하라(교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포함하여). 길거 리, 냇가, 해안을 청소하라. 병원에 입원한 어린이에게 작고 간단한 선물을 전하라. 출처 : 로라 베이, 내셔널 PTA/미디어플래닛/<USA투데이>
감사합니다. 옳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올려 드려 죄송합니다. -편집진
62,094
2015년 현재 전 세계의 트라이애슬론(철인3 종 경기) 여자 선수의 숫자이다. 전년도에 비해 18퍼센트 늘어난 수치이다.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
철인3종 경기에 포함되는 종목은 수영, 자전
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
거, 달리기이며 모두 운동량이 많다.
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
운동을 하겠다고 꼭 철인3종 경기에 참여하
랍니다. 또한 보내시는 분의 이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 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여 3.8킬로미터를 헤엄치고, 180킬로미터를 자 전거로 달리고, 42.2킬로미터를 뛸 필요는 없다. 대부분은 하루 20분씩 걷기, 정원 가꾸기, 자전 거 타기만 해도 신체적·정서적·영적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출처 : <USA 투데이>
췌장암에 걸린 회사 동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회를 짓고 있는 우리를 주님이 도와주시도
- 프랑스에서 니콜
록 그리고 아내와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 가족이 구원받을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저는 남편에게 버림받았고 아이 넷은 모두 잘못
- 남아프리카에서 콰지
감사와 기도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으신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단어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 신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 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된 길로 들어섰습니다. - 자메이카에서 캐럴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29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112
년전
1904년 8월 10일, 구니야 히데가 한국에 도착했다. 성경을 좀 더 자 세히 가르쳐 달라며 36명이 서명한 긴급 청원을 받고 달려온 것이다. 20세기로 들어서자마자 조선 땅에 재림 기별이 소개되었다. 시베리 아, 만주, 하와이, 멕시코로 이주하는 한국인이 많은 시기였다. 1904년 5월, 한국인 한 명이 하와 이로 가는 배를 기다리며 일본 고베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자로 ‘제칠일 안식일 기독 재강림 교회’라고 적힌 간판을 보았다. 그의 이름은 이응현이었다. 그는 구니야 전도사를 만났고 재림교회의 기별을 공부했다. 그리고 다음 날 다른 한국인을 데리고 와서 그 새로운 교리를 함께 공부했다. 이응현이 하와이로 떠나기 전날 저녁, 그 조선 사람 둘은 일본인 신자들의 안내를 받아 누노비키 폭포 아래 웅덩이로 가서 침 례를 받고 최초의 한국인 재림교인이 되었다. 이응현은 하와이로 갔지만, 나머지 한 사람 손흥조는 조선으로 돌아갔다. 선상에서 임기반이라 는 조선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하와이에서 귀국하는 중이었다. 손흥조는 구니야 히데에 배운 것 을 임기반에게 알려 주었다. 조선에 도착한 후 손흥조는 부산에서 기별을 전했고 약 35명이 곧 안 식일을 지키게 되었다. 한편 임기반은 서해안으로 계속 올라가 진남포 항구에 도착했고 그 지역 사람들에게 재림 기별에 관하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우리는 매일 음식에 관하여 200번도 넘게 선택을 해야 한다. 나쁜 습관이 몸에 배기 는 쉽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새롭고 긍정적 인 습관으로 대체하면 나쁜 습관을 버릴 수 있다. 부엌을 깨끗이 하라 : 부엌이 더럽고 어수선하면 깔끔하고 잘 정돈되었을 때보 다 40퍼센트 더 먹게 된다. 과일과 채소를 주로 먹으라 : 사탕이 나 과자를 과일과 채소로 대체하면 몸에 좋
여기는
은 간식에 손이 갈 확률이 70퍼센트 늘어 난다. 따분함을 날려 버리라 : 따분하거나 우울한 느낌이 들면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어디일까요?
는 경우가 많다.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기 보다, 5분 동안 걷거나 건강 체조를 조금 한 다거나 10번 정도 심호흡을 한다. 접시 크기를 바꾸라 : 작은 접시와 그 릇을 쓰면 섭취하는 음식량이 22퍼센트 줄
답 : 르완다에 있는
어든다.
이 교회당은 특별히 마
집에서 요리하라 : 집밥을 먹는 사람
을에서 전도회를 개최하
이 외식하는 사람보다 보통 하루에 200칼
기 위해 건축되었다. 그
로리를 적게 섭취한다.
러나 건물이 완성되기 전
수면 시간을 늘리라 : 잠을 적게 잘수
에 현지 재림교회에서는
록,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고 싶은 욕망을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하
참기가 힘들어진다. 그렇게 되면 몸에 좋은
기 위해 집회 장소를 대
음식을 먹겠다는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
형 천막으로 옮겼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라 :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지게 힘 NICK KNECHT
30 Adventist World | August 2016
을 주실 것이다. 출처 : EATTHIS.COM
50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WORDS OR LESS
가장 좋아하는
찬미
■ 엘리너 파전의 ‘아침이 밝았네(Morning Has Broken)’를 좋
아합니다. 이 찬송을 들을 때마다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됩니다. 또 더 나은 사람 이 되고, 하나님을 더 잘 섬길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도 깨닫 게 됩니다. -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리어
■ 스투어트 타우넌드의 ‘예수 안에 소망 있네(In Christ alone)’
를 좋아합니다. 가사를 들으면 큰 위안을 받습니다. “예수 안에서만 소망 있네. 나의 빛, 나의 힘, 나의 노래 이 반석, 이 굳건한 땅 무서운 가뭄과 폭풍에서도 굳건하다네.” - 호주에서 헨드릭
■ 찬미가에 프레드 프랫 그린의 찬미가 몇 곡 실려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우리의 노래(God is Our Song)’와 ‘주님의 교회 (When the Church of Jesus)’를 좋아합니다. 그린의 곡은 종 교적 겉치레를 배제하고 내면에 있는 영적 덕목을 표현하고 있 어 참 좋습니다. - 영국 이스트 런던에서 촌시 다음에는 가장 좋아하는 성경 인물에 관하여 50자 내외로 적어 보내 주세요. 보내실 곳 : letters@AdventistWorld.org 이메일 제목에 ‘50 Words’라고 적어 주세요.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oard Ted N. C. Wilson, chair; Guillermo Biaggi,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Williams Costa, Daniel R. Jackson, Peter Landless,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Puesán, Ella Simmons, Artur Stele, Ray Wahlen,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Associate 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Jairyong Lee,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Sung, Gui Mo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Andre Brink,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Andrew McChesney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 Mark A. Finley, John M. Fowler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Juan Prestol-Puesán, G. T. Ng, Guillermo E. Biaggi, Mario Brito, Abner De Los Santos, Dan Jackson, Raafat A. Kamal, Michael F. Kaminskiy, Erton C. Köhler, Ezras Lakra, Jairyong Lee, Israel Leito, Thomas L. Lemon, Geoffrey G. Mbwana, Paul S. Ratsara, Blasious M. Ruguri, Saw Samuel, Ella Simmons, Artur A. Stele, Glenn Townend, Elie Weick-Dido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and the United States. Vol. 12, No. 8
August 2016 | Adventist World 31
글자만 있던
2016년
7월 출시
무곡 찬미가가
큰글찬미가로 거듭났습니다. 구입 : 각 합회 서회
일반형과 동일한 내지에 글자 크기를 확 (구)
17
무곡 찬미가 17
3 &b 4 œ
1. 찬송드리세 전능하신 주께 날 위하여 독생 성자 주셨네
1. 찬 2. 찬 3. 흠 4. 성
(후렴) 구세주께 영화 돌려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우리 주께 영화 돌리세
날 찾으사 구속하여 주셨네 3. 흠 없는 제물 되신 어린양께 영원토록 영광 돌려 보내세
찬송드리세 찬송드리세
▶
죄 벗기사 완전하게 하시네
F
œœ œœ œœ
송드리 송드리 없는제 령오셔
& b œ œ œœ œœ œœ F
날 날 영 죄
j
위하여 찾으사 원토록 벗기사 r Bb F
˙˙
세 세 물 서 Bb F 7
경배와 찬양
017
John J. Husband (1760–1825)
j j œœ œœ œœ œœ œœ ˙˙
전능 하 신 주 우리 주 예 수 되신 어 린 양 나의 맘 에 계
께 께 께 셔
œ œ œ œ œ œ ˙ œ œ œ œ œ œ ˙
독생성 구속하 영광돌 완전하
G7
C
자 여 려 게
j
주 주 보 하 rB b
셨 셨 내 시
네 네 세 네
j r œ œ & b œœ .. œœ œ œœ œœ .. œ œ œ œœ .. œœ œ œœ œœ ˙˙ œ œ œ F
4. 성령 오셔서 나의 맘에 계셔
(계 7:12)
William P. Mackay (1839–1885)
(계 7:12)
2. 찬송드리세 우리 주 예수께
큰글 찬미가
(신)
찬송드리세
키웠습니다.
F
C
구 세 주께영 화 돌 려 할 렐 루야아 멘
b
b
j r j r œ & b œœ .. œœ œ œœ œœ .. œœ œœ œœ œœ œœ œ œ ˙ œ œ ˙ F
B
F
Dm
B
F
C7
F
할 렐 루 야 우 리 주께영 화돌리 세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