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Octo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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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과 약물 처방 22
애통하는 마음을 치유하시는 하나님 26
예수께서 강도에게 말씀하신 것
저주가
깨지다
예수님이 수백 년 묵은 정령숭배자의 저주를 깨뜨렸다.
October 2016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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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가 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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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사망이 없고” - 프랑크 M. 하젤
- 샌드라 블랙머
베냉에서 장기 선교 전략이 열매를 거두고 있다.
기본교리
성경은 죽음에 대해 많이 말한다. 죽음을 끝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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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애통하는 마음을 치유하시는 하나님 - 캐슬린과 조너선 쿤타라프
자식 앞세운 아픔을 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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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대답할 준비
24 죽음에 관한 새로운 것? 현대 이슈
- 테드 N. C. 윌슨
소망이 있는 재림교인은 두려워할 게 없다.
- 메를링 알로미아
뉴에이지 철학자들은 이미 알려진 것 이상을 말해 주지 못한다.
12 그분도 함께 아파하신다 신앙과 묵상
- 제럴드 A. 클링바일
예수님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D E PA R T M E N T 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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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3 뉴스 브리프
월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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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生)과 사(死)에 관한 문제
재림교인과 약물 처방
6 뉴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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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구
성경 질문
예수께서 강도에게 말씀하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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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교류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2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6년 10월 호 / 제134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6년 10월 10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COV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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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희망 “자녀들이 피와 살에 참여하는 자인 것같이 그 역
월드 리포트
시 같은 모양으로 동일한 것에 참여하신 것은 자신 의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가진 자, 곧 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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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실업인협회와 교회
를 멸망시키며 또 죽음을 두려워하므로 평생을 노예 로 속박되어 있는 자들을 놓아 주시려 함이니라”(히
전 교인 선교 운동 위해 의기투합
2:14~15, 한글킹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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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장들, 평실협 국제 대회에 최초로 참석
리는 소아과 병동의 부모 대기실에 말없
앤드루 맥체스니
이 앉아 있었다. 새벽 2시, 반복되는 병
원 일상을 깨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왔다. 이 밤 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의사와 간호사들
같았다. 아이는 서서히 퍼지는 질병에 맞서 수 개월 동안 싸웠고 병원은 이 가족에게 제2의 집이 되어 버렸다. 젊은 부부의 얼굴에 드리운 고통과 두려움 은 누구라도 대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런 식으로 끝나서는 안 될 일이었다. 자식이 부모 를 앞서다니! 젊은 부부는 딸을 잃고 공허해 할 자신들의 모습을 어렴풋이나마 생각해 보 았다. 그런 삶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더 이상 미래를 생각하기가 두려웠다. 그런 삶이 다시 즐거울 수 있을까? 행복한 시간이 다시 돌아 올 수 있을까? 이토록 끔찍하면서도 익숙한 순간이야말 로, 예수님이 죽음을 물리치셨다는 복음이 위 대한 능력과 약속으로 빛을 발하는 때이다. 칠흑 같은 어둠을 겪으면서도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예수 믿음으로 힘을 얻는 이유는, 인간 의 파멸과 공포라는 소름 끼치는 수수께끼에 대해 성경이 대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10월 호를 읽으면서,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승리로 얻게 된 부활 의 희망과 영원한 생명에 관하여 여러분이 알 고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게 준비시켜 달라고 기도하기 바란다. 빌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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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면역 질환은 아이의 목숨을 앗아 갈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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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는 동안에도 두 살배기 딸을 괴롭히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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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꺼져 가는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투를
왼쪽부터 : 글렌 타우넌드 남태평양지회장, 에즈라스 라크라, 소우 사무엘이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ASI 국제 대회 질의응답 시간에 참여하고 있다.
난 8월 3~6일,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평신도실업인협회(ASI) 연례 국제 대회가 개최되었다. 올해 열린 ASI 대회에는 사상 처음으로 지회 장 대부분이 참석했다. 참석한 지회장들은 대총회가 진행하는 TMI 운동을 지지하면서 전 성도의 선교 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진행된 이번 연례회의에는 지회장 13명 중 12명과 중 동・북아프리카연합회장 릭 맥에드워드 목사가 참석했다. ASI는 실업인, 전문 직업인 등 평신도로 구성된 평신도 선교 단체이다. 대총회장 테드 N. C. 윌슨 목사는 ASI 연례회의에 세계 교회 지도자들을 초 대한 이유는 지도자들이 ASI의 사명과 활동에 대해 이해하기를 원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깊은 감명을 받았고, 평신도들의 다양한 선교 활동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자신들의 임지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말했 습니다. 지도자들은 TMI 운동에 대해서 기관들과 평신도들이 협력하여 일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연합된 정신과 정책을 가지고 재림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윌슨 목사는 말했다. ASI 회장 스티브 딕먼은 복음 사역을 마치기 위해 재림교회 기관들과 평신 도들이 협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교회는 평신도 중심의 선교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리고 이제 우리 교회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 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ASI가 이 협력 사역의 중심에 서서 교회와 평신도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되길 희망합니다.” 딕먼은 과거에는 일부 지역의 재림교회에서 평신도 사역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했고, 목회자, 장로, 혹은 몇몇 지역 교회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금의 연합된 분위기는 그동안 편견 속에서 활동하던 평신도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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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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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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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장들 중에는 ASI 국제 대회에 처음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회장들은 ASI 지도자들, ASI 협력 단체들과 만나 ASAP 와 같은 자급 선교 단체들의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ASAP는 지역 교회 교인들 을 훈련하여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을 하 고 있고, ASI 회원들은 예언의 신을 아랍 어, 터키어 등으로 번역 출판하여 중동 및 북아프리카연합회의 사역을 돕고 있다. 몇몇 지도자들에게 이번 ASI 연례회의 는 매우 인상적인 집회였다.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좋 은 분들과의 교류도 있었습니다. ASI 연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많은 평신도를 많이 만나게 되어 대단히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부탄, 인도, 네팔 지역 선교를 총괄하는 남아시아지회장 에 즈라스 라크라 목사가 말했다. ASI 연례회의에 처음 참석한 라크라 목 사는 남아시아지회 내에 ASI 지부를 설립 하는 것에 관하여 지회 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필리핀에 본부가 있는 남아시아태평양 지회장 소우 사무엘 목사 또한 처음으로 ASI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사무엘 목사는 자신이 속한 지회에 이미 ASI 지부가 6곳 이 설립되어 운영 중이지만, 이번 연례회 의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새로운 방향으 로 ASI 활동이 전개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평신도들이 자신들의 자금 을 어떤 선교 사업에 투자할지 기도하며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우리 지 회의 ASI는 필요한 자금을 요청하는 창구 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변화 가 필요합니다.” 지회장들은 TV로 중계된 안식일 오후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해 이번 ASI 연례회 의에 대한 자신들의 소감과 의견을 나누 는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이후 윌슨 대 총회장은 지회장들과 ASI 지도자들을 단 상으로 초대하여 ASI 지도자들이 지회장 들에게 안수하여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 고, 함께 기도했다.
브라질 소로카바 교도소에 신설된 재림교회에서 재소자 60명이 예배드리고 있다.
전 세계 재림교인 수는
1,950만 명
앤드루 맥체스니
6개월 만에 2.3퍼센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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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년 6월 말 현재, 세계 재림교회 의 공식 교인 수가 1,950만 명을 넘어섰다. 특별히 르완다에서는 침례자 수가 10만 명을 기록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계 재림교회 의 공식 교인 수가 1,950만 명을 넘어섰습 니다!”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사무소는 트 위터로 소식을 전했다. 2016년 6월 30일 기준으로 세계 재림교 회의 공식 교인 수는 1,957만 8,942명으 로, 작년 12월 31일 집계 수보다 2.37퍼센 트(45만 2,495명) 성장한 수치이다.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은 자신의 페 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이 메시지를 전 했다. “세계적으로 1,950만 명 이상 침례 교인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의와 구 원 그리고 가까운 재림의 소식을 들어야 하는 전 세계 75억의 영혼이 있습니다. 이 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TMI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께서 복 주 시고 함께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급격한 교인 수 증가에는 르완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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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던 부흥의 역사가 큰 영향을 끼쳤다. 르완다에서 지난 5월에 열린 2주간의 전 도회 후에 10만 777명이 침례를 받았다. 재림교회 153년 역사에서 가장 큰 침례식 이었다. 1863년 3,500명의 교인으로 시작한 재 림교회는 교인 수 실수(實數) 파악을 위해 포괄적인 교인 통계를 시행하는 와중에도 성장하고 있다. 데이비드 트림 대총회 자료・통계・연구 사무소장은 감소분 때문에 올해 말 전 세 계 교인 수가 2,000만 명에 다다를 수 있 을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도 교인 수 증가 수치가 100만 명 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교 회 성장은 사라진 교인 수에도 영향을 받 습니다.”라고 트림 목사가 말했다. 대총회 자료・통계・연구사무소의 보고 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재림교회 세계 교인 수는 매년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2015년에는 재림교회 역사상 최고 수치인 126만 명이 침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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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림교인 발명가 앤드루 드폴라는 비행기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 는 청년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창문 밖을 바라보며 옆 사람과 대화하 는 데 관심이 없어 보이던 이 젊은이는 드 폴라가 명함 크기의 종이를 꺼내 보이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드폴라는 평범해 보이는 종잇조각이 세 계 최초로 발명된 종이 USB라고 그에게 소개했다. 젊은 남자는 곧 흥미를 보였고 드폴라 의 손에서 카드를 낚아챘다. 가져도 된다 는 말을 듣고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지갑 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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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드폴라가 일반 USB와 종이 USB를 양 손에 각각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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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영웅들’
위한 전도 방법 종이로 만든 U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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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담고 있는 종이 USB
앤드루 맥체스니
“친구들에게 보여 줄 거예요.” 청년이 말 했다. 드폴라는 방금 종교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엘렌 G. 화잇의 <각 시 대의 대쟁투>를 이 청년에게 전한 것이다. “책이었다면 그렇게 쉽게 전달할 수 없 었을 거예요. 아마 받지 않았겠죠. 그 청년 이 USB 카드를 자기 집에 가져가 친구들 에게 보여 줬을 거라고 확신해요. 성령께 서 그다음은 어떻게 인도하실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애드벤티스트 윌드>와의 인터뷰에서 드폴라가 말했다. 드폴라는 워싱턴에서 종이 USB 회사 스포케인(Spokane)을 운영하고 있다. 대 총회는 드폴라의 회사와 협약을 맺고 새 로운 방식의 선교 도구인 종이 USB에 복 음을 담아 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 드 양면에 아름다운 이미지를 새겨 넣었 다. <각 시대의 대쟁투> 축소판인 <위대한 희망>과 <정로의 계단>의 쉬운 영어판 <생 애의 빛>이 담긴 이 카드의 가격은 미화 1 달러 이하이다. <위대한 희망>은 스페인어 번역본도 공급 가능하고, 기타 언어 번역 은 현재 작업 중이다. 대총회 정보사무소장 낸시 라모르는 종 이 USB가 재림 기별을 전하는 훌륭한 도 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위대한 희망>과 다른 서적들은 저렴한 종이 USB 형태로 배포 가능하게 됐고, 다른 방법으로는 우리의 기별을 들 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재림교회의 기별
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도구가 될 거예요.” <Inside ASI>에 기고한 글을 통해 라모르 부장은 종이 USB 전도 책자에 대한 자신 의 의견을 전했다. 2000년대 초반에 드폴라가 스포케인에 위치한 콜롬비아합회가 진행했던 Bibleinfo.com 사역의 부부장으로 일할 때 종 이 USB에 대한 발명이 시작됐다. 효과적 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 는 방법을 찾던 드폴라는 Bibleinfo.com 홈페이지의 내용을 집약하고, 4개 국어 성 경과 기타 정보들을 수록한 미니 CD를 미 화 1달러에 공급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드폴라가 특허 분쟁에 휘말리기 이전까 지 10만 장 이상의 미니 CD가 공급됐고, 예상치 못한 상황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 으면서 1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USB를 만 들 수 있는 방법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2008년에 드폴라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전기 전자 제품 전시회에 참석했고, 가능 한 최저 단가가 3달러라는 것을 확인했다. 전도지 제작에는 너무 비싼 금액이었다. 실망한 드폴라는 호텔 방에 돌아와 전 시회 출입용 배지를 떼던 중에 조그만 조 각을 발견했다. 그 조그만 조각은 배지를 단 참가자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전파 식 별 장치였다.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님 께서 제게 알려 주신 것 같았어요. 칩과 안테나로 이런 것을 만들 수 있다면, 종이 USB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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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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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된 거죠.” 개발 기간 3년을 거쳐 모형을 만들었 고, 다시 3년간 연구 끝에 제조 공정을 마 쳤다. 복음 사역과 상업적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는 종이 USB에는 소형 실리콘 칩이 장착돼 책, 성경 공부, 인터넷 링크, 홈페 이지들을 저장할 수 있다. 재림교회용으 로 제작된 종이 USB는 1메가바이트 이하 의 메모리이고 읽기 기능만 사용할 수 있 다. Adventist.cards 홈페이지에서 10개 단위로 구입이 가능하다. 10개 단위 팩에 포함된 11번째 카드는 입력이 가능하고, 사진과 개인적인 편지를 담아 다른 사람 에게 전달해 줄 수 있다. 선물받은 사람이 컴퓨터 USB 포트에 이 카드를 삽입하면, 사진과 편지가 보이 게 되고, 카드를 준 사람과 인터넷으로 연 결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준 카드를 삽입한 기록과 장소 추적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카드를 나눠 주면서, 카드를 받은 사람들이 실제로 카 드를 사용하고 그 안의 책들을 읽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 해 드폴라와 함께 일했던 대총회 글로벌 소프트웨어・인터넷부장 존 R. 베켓이 말 했다. 드폴라는 페덱스, 미국 화학협회, 멀웨 어바이츠 같은 회사와 소규모 사업을 진 행 중이지만, 자신의 발명품이 선교에 도 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저는 선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입 니다. 이 발명으로 인해 선교에도 도움이 되고 동시에 사업에서 얻는 수입으로 선 교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선교사의 자녀 로 서부 아프리카에서 성장했던 드폴라가 말했다.
우크라이나 알파카의 데니스가 햄스터를 손에 쥐고 활짝 웃고 있다. 침대에는 루샤, 앞에서 쳐다보는 어린이는 루슬란이다.
우크라이나 고아들이 가정을 얻다
알파닉은 고아원 이상이다 앤드루 맥체스니
크라이나 소년 로마는 안식일 예배 후에 쏜살같이 교회 문을 나섰다. 그리고 공원에서 어린 손자와 함께 있는 할머니에게 다가갔다. “할머니, 예수님 믿으세요?” 로마가 물 었다. 7살짜리 금발 소년의 뜬금없는 질문에 할머니를 깜짝 놀라며 예수님을 믿는다고 대답했다. “그러면 왜 교회에는 안 나오세요?” 로 마가 다시 물었다. 로마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할머니를 교회로 초대했다. “로마는 우리의 꼬마 전도사예요.” 로마 를 입양한 에브게니 카치신이 미소를 지으 면 말했다. 그러나 로마는 꼬마 전도사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남부 우크라이나 지방과 그 너머로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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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성취하고 있다. 재림교회 목회자인 카치신 목사는 입양 아를 포함한 자녀 9명의 아버지이자, 우크 라이나의 지역봉사센터 공동 창립자 중 한 사람이다. 카치신 목사가 운영하는 단 체 알파닉은 인구 50만인 흑해 연안 도시 미콜라이프에 있는 재림교회 부지에 고아 원, 유치원, 주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 들과 친분을 맺어요. 시간이 지나면 그들 이 하나님을 믿게 될 거라고 봐요.” 카치신 목사가 말했다. 카치신 목사가 2010년에 미화 20만 달 러를 들여 마련한 아파트에서는 어린이 29명이 다섯 가정의 보호를 받으며 살고 있다. 나머지 50만 달러는 전체 시설을 유 지하고 보수하는 데 사용됐다. 전체 예산 중 일부분은 남우크라이나합회에서 지원 해 주고 있고, 2016년에는 800달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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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받을 예정이다. 예산 대부분은 개인 독 지가들에게 지원받는다. 아이들이 살고 있는 3층짜리 건물에는 새로 입주하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한 칸 짜리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싱글맘, 남편의 폭력과 술주정을 피해 나온 엄마 들과 아기들이 6개월간 지내면서 심리 치 료를 받게 된다.
알파닉 공동 창설자인 에브게니 카치신 목사가 건물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미콜라이프 재림교회는 아파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취재를 위해 방문했 던 지난여름, 어른 35명과 어린이 25명이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교회당 안에 어린 이반 교실이 있고, 주중에는 다른 교실에 서 이웃 어린이를 위한 유치원이 운영 중 이다. 로마가 할머니를 만났던 놀이터는 교회 건물 바로 앞에 있다. 예쁜 색깔의 놀이 기 구들이 있는 놀이터는 반경 2킬로미터 안 에서 유일한 놀이터이기 때문에 찾는 어린 이가 많다. 카치신 목사는 놀이터에서 교
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번 어린 이 수백 명이 참석한다. 2014년 당시와 이번 방문을 비교해 보 면 상당 부분이 변화・발전했다. 칙칙한 회 색빛 건물은 화사한 식당, 편안한 테이블 과 의자, 환한 주방으로 변신했다. 이 건물 은 유치원 아이들을 위한 식당, 지역 주민 을 위한 요리 학교, 생일 축하 파티를 위한 공간, 성경 공부를 위한 장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에서 여러 가지 지역 사회 봉 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는 고아와 버려진 아이를 돌보는 일 이다. “우리 가족이 점점 대가족이 되고 있어 요.” 자신의 사촌인 카치신 목사와 함께 알 파닉을 공동 창립한 아나톨리 구르뒤알라 목사가 말했다. 구르뒤알라 목사는 캘리포 니아 글렌데일의 러시아 교회 담임목사이 다. 구르뒤알라는 1년에 수차례 알파닉을 방문하고, 그의 교회에서는 매년 수만 달 러를 기부하고 있다. “이것은 대형 선교 프로젝트예요. 아이 들이 자라나 훌륭한 재림교인이 되어 줄 거라 믿어요.” 구르뒤알라 목사가 말했다. 다른 교회 두 곳도 담임하고 있는 카치 신 목사는 이미 아이들의 삶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살에 엄마를 잃고 알코올 중독자 친 척에게 보내졌던 세리오자는 다시 버림받 고 구걸하며 살아야 했다. 세리오자는 작 년에 알파닉에 왔다. “올해 12살이 된 세리오자는 선교 활동 도 하고 교회에서는 헌금 봉사를 맡고 있 어요. 먹을 것을 구걸해야 했던 세리오자 를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보내셨다고 믿어 요. 이곳에서는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 을 수 있고, 무엇보다 세리오자는 하나님 을 자신의 아버지로 만나게 되었어요.”라 고 카치신 목사가 말했다. 디마는 작년에 알파닉에 온 소년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양육권을 포기하고 디 마를 아버지에게 보내 버렸다. 아버지마저 죽은 후에 디마는 주 정부가 운영하는 고 아원으로 보내졌다. 올해 11살이 된 디마는 기도하는 법을 배웠고 예배 시간에는 다른 어린이들과 함께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오늘 아이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들으 셨죠? 여기서는 아무도 노래 부르라고 강 요하지 않아요. 자신이 부르고 싶어서 노 래하는 거예요.” 금요일 저녁 예배가 마친 후에 카치신 목사가 말했다. 알파닉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장차 고 아 50명을 수용할 계획이고 재림교회 초 등학교 건립도 구상 중이다. 카치신 목사 는 지난 6년의 기간 동안 넘치도록 공급하 셨던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자금 또한 주 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믿음 프로젝트’라고 불 러요. 언제 어디서 자금이 올지 아무도 모 르지만, 하나님이 공급하실 것이라고 단 순히 믿을 뿐이에요.”라고 카치신 목사는 말했다. 센터에는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방문 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저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알파닉 사역으로 혜택 받을 수 있는 어 린이가 극히 일부라는 사실이 가장 안타 까워요. 여러 곳에서 이 사역이 시작되면 좋겠어요.” 2012년과 2013년에 전도회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메릴랜드 트 리아델피아 재림교회의 에스메 로스가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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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49
월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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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친구 한 명에게 이웃이 찾아 왔다. “세상이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네 요. 세상이 어떻게 될지 저는 모르지만 당 신은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 좀 해 주 세요.” 여러 해 동안 내 친구는 이웃과 훈훈한 관계를 맺었다. 때로 종교적인 주제가 대 화에 떠올랐지만 그때마다 이웃은 “정직 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인생은 좋아질 거 예요.”라며 말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심각한 테러, 경제 불안, 사회적 동요, 정치적 사 건으로 걱정에 사로잡힌 그 이웃은 들을 준비가 되었고, 내 친구는 덮여 있던 베일 을 확 걷어서 대쟁투, 예언, 성서 진리를 통 해 현재 사건의 배후를 들여다볼 수 있도 록 도울 태세를 갖추었다. 성경은 우리에 게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 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고 말한다(벧 전 3:15). 여러분이 지닌 희망에 대해 누군 가 물을 때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다 우리는 (1) 성경을 통해 죽음이 잠이 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살전 4:13; 요 11:11~14; 단 12:2; 마 27:52; 행 13:36 등) (2)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사랑하는 사람 과 영원히 함께하리라는 놀라운 희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살전 4:16~17; 요 11:23~24 등). 죽음에 관한 우리의 이해, 즉 죽은 자의 상태를 영혼 멸절로 보는 입장은 1844년 10월 22일 대실망 뒤에 재림신자들이 확 립한 교리들 중 하나다. 하늘성소의 정결, 제칠일 안식일, 요한계시록 14장에 나타 나는 세 천사의 기별 등 성경에 기초한 다 른 교리들과 함께 이 교리는 후에 엘렌 화 잇에 의해서 “옛 지계표”로 규정되었다.1 하나님의 말씀에 헌신하고 그 안에서 진리를 발견하면서 우리의 선구자들은 성 서 예언에 관해 더 깊이 깨달았고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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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는 중요하다 성경은 모든 참된 교리가 하나님 자신에 게서 온다는 것을 강조하며 교리의 중요성 을 확증한다. “내가 너희에게 선한 교리를 주노니, 나의 법을 버리지 말라”(잠 4:2, 한 글킹제임스). “나의 교리는 나의 것이 아니 요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라. 만일 누구든 지 그분의 뜻을 행하려고 한다면, 그 교리 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내가
대답할 준비
성경 교리를 확실히 이해하라
묻는 사람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라
<애드벤티스트 월드> 10월 호 주제는 죽음에 대한 성서적 가르침이다. 재림교 인은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 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것은 우울한 주 제가 아니다(살전 4:13). 왜냐하면 무엇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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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마지막 백성에게 그 것을 결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하나 님의 말씀에서 그들은 다음을 깨달았다. ■ 우리는 어떤 무리인가?(계 12:17) ■ 우리의 사명은 무엇인가?(마 28:19 ~20) ■ 우리가 선포해야 할 마지막 기별은 무엇인가?(계 12:7)
테드 N. C.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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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에 관하여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되 리라”(요 7:16~17, 한글킹제임스). 예수의 부활 뒤, 유대의 대제사장은 분 노에 차서 사도들에게 고함쳤다. “이 이름 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너희에게 엄하게 명 령하지 아니했느냐? 그런데 보라, 너희가 예루살렘을 너희의 교리로 가득 채워서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 돌리려 하는도 다”(행 5:28, 한글킹제임스).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4 번 교리를 언급한다. “네가 이런 것들을 형 제들에게 깨우쳐 준다면 너는 네가 따르 던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리로 양육을 받 아 예수 그리스도의 훌륭한 일꾼이 되리 라 …읽는 것과 권고하는 것과 교리를 가 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네 자신과 가르침 (교리)에 주의하고 이 일들을 계속하라 이 것을 행함으로써 네 자신과 네 말을 듣는 사람들을 구원하리라”(딤전 4:6~16).
모든 성경이 유익하다 디모데후서에서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어진 것으로 교리 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육하기에 유 익”하다고 말한다(딤후 3:16, 한글킹제임 스). 또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건전한 교리를 견디지 못하고…자신의 정욕에 따 라…선생들을 많이 두리라 또한 그들이 그들의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 기로 돌리리라”고 경고한다(딤후 4:3~4, 한글킹제임스). 디도서에서는 “가르침 받은 대로 신실 한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하리니 이는… 반박하는 자들을 건전한 교리로 권면하고 설득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딛 1:9, 한글킹제임스). 마지막으로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의 교 리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 이 없으나, 그리스도의 교리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이 있는 자니라” 라고 기록했다(요이 1:9, 한글킹제임스).
P H 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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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교리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알려 준다. 우리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성경 교리는 알려 준다. 그분의 말씀에 관한 지식”이라고 엘렌 화 잇은 기록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말 씀의 가르침을 의지하고 깨닫고 하나님의 일을 묵상하는 만큼 은혜 안에서 자라난 다”(리뷰 앤드 헤럴드, 1888년 4월 17일).
거짓된 이분법? 건전한 교리(혹은 성경의 가르침)가 중 요한 것이라면 ‘교리와 예수, 은혜와 진리 중 무엇이 더 중요하냐?’라며 예수와 교리 를 따로 떼어 놓으려고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성경에 의하면 이것은 거짓된 이 분법이다. 은혜와 진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참교리는 하나님 자신에게서 온다. 그것은 그분의 정체성과 관계 있다. 요한은 이렇게 기록했다. “태초에 말씀 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 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 1:1).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 다. 그리고 시편 기자는 분명히 영감 받은 성경을 언급하면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시 119:105)이라고 선언 했다. 예수는 말씀이시고, 그의 가르침(교 리)은 그분의 말씀 즉 성경에서 발견된다.
대답할 준비 내가 아는 십 대 재림신자 두 사람이 대 총회에 본부에서 멀지 않은 일반 수영장 에서 구조요원으로 일했다. 지난 7월, 뜨 거운 여름에 동료 구조요원이 갑자기 의 식을 잃고 돌멩이처럼 풀장 바닥으로 떨 어졌다. 물에서 건져 냈을 때 맥박도 호흡 도 멈춰 있었다. 동료들은 그의 생명을 구 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고 그의 의식이 돌 아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급차가 와서 그 청년을 병원으로 호 송한 후에 구조요원 사무실에서는 “죽으 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나님은 계실 까?”, “왜 안 좋은 일이 일어날까?” 등 심 각한 주제로 대화가 오갔다 자신이 무엇을 믿으며 왜 그것을 믿는지 알고 있는 두 재림 청년 구조요원은 성서 적인 답변을 들려주었고 동료들은 수긍했 다. 죽은 자의 상태, 하나님의 존재, 대쟁 투에 관한 재림 신앙을 그들은 자연스럽 고 시기적절하게 전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 고 즐겨 그렇게 했다.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 성경은 그저 인쇄된 문서가 아니다. 성 령의 인도하심으로 기록되었을 당시처럼 그것은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도 말씀하시 는, 하나님의 살아 숨 쉬는 말씀이다. 그러 면 왜 교리를 강조하는가? 성경 교리는 우 리가 알아야 할 것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성 경 교리는 알려 준다. 그것들은 죄를 정의 하고 치료법을 보여 준다. 미래를 열어 보 여 주고 영원을 감지하게 해 준다. 진리와 오류를 규정하고 우리를 하나님이 원하시 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다. 성경의 교리는 우리에게 은혜에 관하여 가르친다. “위대하고 필수적인 지식은 하나님과
지금이 바로 그때 여러분은 어떤가? 이웃, 친구, 직장 동 료, 친척, 혹은 그 밖에 사람들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저는 모르지만 당신은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 좀 해 주세요.”라 고 말하며 다가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CH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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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51
월드 전망
WO R L D V I S TA
성경적으로 만족할 만한 대답을 제시할 수 있는가? 바로 지금이 성경을 연구해야 할 때이 다. 지금이야말로 성경에 근거한 재림교회 의 아름다운 가르침을 진정으로 알고 이 해해야 할 시간이다. 우리가 옳고 다른 사 람이 틀리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성경 진 리를 배우는 것이 아니다. 그건 결코 아니 다! 우리가 참되다고 알고 있는 것을 전하 여 다른 이들이 진리에 기초한 희망과 확 신을 얻게 하도록 성경을 배우는 것이다. “진리를 지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말씀이 마음에 들어가 야만 한다. 성령의 능력으로 말씀이 심령 에 거해야만 한다. 의지는 성령의 요구에 조화되어야만 한다. 지성뿐 아니라 마음 과 양심이 진리를 받아들이는 일에 동의 해야 한다.”2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세상에서 일어 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답을 구하고 있다. 지적으로 받아들인 진리에 여러분 의 마음과 양심도 수긍하고 있는가? 여러 분 자신이 지닌 희망에 관하여 대답해 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재림교회의 신조에 관하여 더 알고 싶 거나 성경에 근거한 교리들을 다시 살펴 보고 싶다면 http://bit.ly/BibleBliefs에서 <기본교리 28>의 2015년 판을 무료로 다 운로드 받을 수 있다. 1
Ellen G. White, <Ellen G. White 1888 Materials>(Washington, DC: Ellen G. White Estate, 1987), 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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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en G. White, <That I May Know Him> 192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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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교회 45년간의 기도
캐리 퍼키필
왼쪽 : 자연 재료로 지은 짐바브웨 음제나 교회. 기후의 영향으로 여러 번 다시 세워 야 했다. 오른쪽 : 음제나 재림교회 창설자인 샤론 쿠말로(붉은 드레스)와 에시나 두베(흰 블 라우스, 초록색 치마)는 올해 87세이다. 튼튼한 교회 건물을 얻기 위해 이들은 45년 간 기도했다. 샤론 쿠말로와 에시나 두베는 1971년 짐바브웨에 음제나 제칠일안식일재림교회를 세웠다. 친구인 두 사람은 처음에 자신의 집에서 예배를 드렸고 그들의 가족은 하나님 의 이끄심과 지원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새벽 4시에 만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 다. 그들은 교회 하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규모가 커지면서 나무 아래에서 모였지만 기상 이변 때문에 안식일에 모이지 못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계속해서 기도했다. 두 여인 모두 약 15년 전에 남편을 잃었다. 두 사람은 집안의 가장이자 이제는 100 퍼센트 여자와 아이들로 구성된 교회의 지도자이다. 신자들은 새 교회를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풀을 주셨다. 그들은 짚 으로 지붕을 이고 그들 자신의 작은 교회를 지었다. 근사한 건물이었지만 흰개미가 나 무 기둥과 짚으로 된 지붕을 망가뜨렸다. 그 사이로 비가 쏟아졌고 진흙 벽이 흘러내려 몇 번이나 다시 지어야 했다. 샤론과 에시나는 올해 87세이지만 마라나타 국제봉사단이 찾아온다는 소식을 듣 고 교인들을 모아 교회 주변에서 야영했다. 신자들은 기도하고 노래하며 요리하고 자 고 또 좀 더 기도했다. 2016년 4월 마침내 마라나타가 도착했다. 단원들은 4시간도 안 걸려 음제나 재림 교회를 지었다. “믿을 수가 없었어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어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샤론이 말했다. 샤론과 에시나는 1일 교회의 벽을 세우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각자 자 신의 가장 좋은 소를 팔았다.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므로 이 교회는 오랫동안 지속 될 것이다.
월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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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재림교인과
약물 처방 어떻게 하면 재림교회 건강 기별을 따르고 살면 서 처방 약과 주사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까 요? 저는 당뇨가 있어 현재 인슐린과 메트포르 민정을 쓰고 있습니다.
질문에 답을 찾으려면 역사적인 지식이 좀 있어야 합니다. 19세 기 초는 의료계가 혼란에 빠진 시기였습니다. 평균 수명은 역대 최저였습 니다. 사혈, 중금속 물질(수은제)의 자유로 운 사용, 비소 화합물, 각종 알코올 혼합물, 담배, 아편이 당시 표준 치료였습니다. 수 은 혼합물인 감홍이 황열 등 질병 치료에 쓰였습니다. 하제 즉 설사약으로 쓰기도 했 는데 이 때문에 환자의 머리카락과 이빨이 빠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수은 중독). 이 때는 ‘특효약’ 시대로 공격적인 방법과 관행 이 19세기 내내 성행했습니다. 이미 질병으 로 약해진 신체가 이렇게 위험하면서도 검 증되지 않은 방법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큰 해를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D. E. 로빈슨은 <건강 기별 이야기>에서 이 시대를 ‘무지의 시대’라고 명명했습니 다.* 그 책에는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 싱턴이 임종을 앞둔 병상에서 의사가 아 닌 사혈 치료사를 부른 일화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음 날 주치의를 불렀는데 그 주치의는 두 번째 사혈을 처방했습니다. 피를 다 빼낸 것도 모자라서 이 불운한 워 싱턴 대통령은 감홍(하제/설사제)을 복용 하고, 구토 유발제(토주석)를 먹고, 식초와 물을 흡입했습니다. 이미 약해질 때로 약 해진 대통령에게 이렇게 무지막지한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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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가하자 결국 대통령은 ‘더 이상 처방 없 이 그냥 죽도록 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때가 1799년 12월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 영국과 유럽, 북미 ‘의료 협회’ 내에서 논쟁 이 있었습니다. 열로 발현되는 활력 과다 를 줄이기 위해 (사혈이나 구토제, 지사제 와 같은) ‘특효약’을 사용하는 방법과 (애 초에 열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 기력을 증진하기 위해 흥분제와 알코올을 사용 하는 방법 사이에 의견이 갈렸습니다. 식사와 생활 방식, 위생은 환자의 복지 와 건강 회복에서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 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치료상의 혼란’ 가 운데서, 엘렌 화잇 여사는 그 시대의 약을 경고했습니다. “독한 약을 사용함으로 평 생 동안 계속되는 질병을 얻는 사람이 많 다. 자연 치료법을 사용했다면 살았을 뻔 한 숱한 사람이 생명을 잃는다. 갖가지 치 료법 속에 포함된 독소들은 정신과 신체 를 둘 다 파괴하는 습관과 욕구를 조성해 준다”(치료 126~127). 엘렌 화잇이 그 당시 사용되던 유독한 중금속 약품과 아편제, 담배, 알코올에 대 해 경고했다는 사실은 아주 명백합니다. 그는 키니네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이 효과를 기대하며 나무껍 질을 마구잡이로 씹어 먹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라리아 치료에는 키니네 사용을 권장한 기록이 있습니다. 키니네는 아직도 말라리아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 습니다. 알려진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생 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엘렌 화잇
은 천연두 백신을 맞았고 다른 사람에게 도 백신 접종을 권했습니다. 우리는 감사하게도 인슐린과 메트포르 민과 같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검증된 약으로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약은 부작용에 유의 하여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합니다. 건강 에 대한 접근법과 중재에는 항상 생활 습 관 변화가 포함되어야 하고, 이러한 접근 법이 검증되고 안전한 최고의 치료에 기본 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시기 바랍니다. 인 슐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걷기와 다량의 수분 섭취, 휴식, 가려 먹는 식사, 절제를 게을리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우리 믿음의 시작이자 끝인 하나님을 신뢰하십 시오. * D. E. Robinson, <The Story of Our Health Message> (Nashville: Southern Pub. Assn., 1965), 13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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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53
신앙과 묵상
DEVOTIONAL
그분도
함께 아파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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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E D I A
제럴드 A. 클링바일
죽음은 하나님 마음속에 머물 곳이 없다 리꾼의 구슬픈 노래와 피리 부는 사람의 타는 듯한 소 리가 그날의 침묵을 깨웠다. 예수님이 나인 마을로 들 어서셨을 때 그곳에는 죽음의 기운이 감돌았다. 의사 누가는 그곳을 ‘성읍’(눅 7:11)이라고 불렀지만, 실상은 거친 돌에 평평한 나무 지붕을 얹은 초라한 건물이 모여 있는 갈릴리인의 주 거지였을 것이다. 가버나움에서 남서쪽으로 약 32킬로미터, 나사 렛에서 남동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나인에 살았던 사람들은 유대 사회의 엘리트 계층이 아니었다. 서기 1세기 팔레 스타인에 살았던 숱한 사람처럼 그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고 군분투했고 사악한 로마 지배자에게 짓눌리는 일이 많았다. 나인 에는 희망이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특별한 아침에 가장 믿기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이 그곳에 찾아왔다. 희망은 한 장례식 행렬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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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질 수 있는 하나님 예수님의 지상 사역에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 우주와 은하계 를 존재하도록 하신 살아 있는 말씀인 하나님께서 우리 중의 한 54 Adventist World | Octo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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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되셨다는 것이다. 30여 년이 지난 후 예수님은 주변 사람 들이 매일 겪는 고통을 이해했다. 그분은 나사렛 목수의 집에서 일하면서 그런 고통을 함께 나누었다. 이제 자신이 구원할 이들 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하고 계셨다. 예수님이 나인에 홀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누가는 말한다. 병 자를 치유하고 전에 없던 방식으로 말씀을 가르치시는 것을 목 격한 제자와 허다한 무리가 그분을 따랐다. 그들은 그 마을을 떠 나 나인의 묘지로 가는 꽤 큰 장례 행렬을 만났다(눅 7:11~12). 죽은 사람은 당일에 묻히는 것이 당시 유대 장례식의 관례였다. 시신에 향유를 붓고 수의로 싸서 판자 위에 얹은 다음 성읍 외곽 에 있는 굴이나 묘지로 옮겼다. 보통 가족 구성원은 30일 동안 곡을 했다. 그러나 죽음은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죽음은 지구 행성 통치 를 주장하는 사탄의 방식이다. 죽음에 직면할 때마다, 벗어나고 싶을 만큼 악하고 타락한 세상에 살고 있음을 우리는 깨닫는다. 우리의 눈물은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마지막으로 감길 때 느끼 는 고통과 상실을 보여 준다.
창조주께서는 자신의 피조물이 겪는 고통에 무감각할 수가 없다. 나인에 오기 전에 예수님은 죽음의 황망함과 슬픔을 이미 경 험하신 게 분명하다. 애굽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복음서에 그 이 름이 언급되어 있지 않는 점으로 미루어 요셉은 일찍 죽었을지 도 모른다.1 나인이 나사렛과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예수님 이 고인과 그의 가족을 아셨을 수도 있다. 죽음과 상실에 익숙했 더라도 예수님은 그러한 상실을 경험하고 있는 자들의 슬픔에 매 정하지 않으셨다. 창조주께서는 자신의 피조물이 겪는 고통에 무 감각할 수가 없다. 장례 행렬을 만났을 때 예수님은 세 단계로 응했다고 누가는 기록한다. 예수님은 보셨고, 불쌍히 여기셨고, 말씀하셨다(13절). 슬피 울고 있는 과부에게 ‘울지 말라’고 하신 것을 어떻게 받아들 여야 할까? 말은 쉽다. 예수님의 말씀에 사람들은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죽음 앞에서 우리는 모두 슬피 운다(예수님도 그랬다. 요 11:35 참조). 하지만 예수님은 말뿐 아니라 행동하시는 분이다.
행동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이 관으로 다가가시자 사람들은 숨을 멈춘다. 그분이 “그 어미의 독자”인 그 청년을 만지자 모든 것이 중단된다(눅 7:12). 모 세의 법에서는 시체 만지는 것을 금했다. 부정하기 때문이다(신 19:11, 16). 시체를 만진 자는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었다. 만진 것만이 아니다. 예수님은 권세와 확신으로 말씀하신다.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눅 7:14). 순간 누구도 감 히 숨을 쉬거나 소리를 낼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예수님의 명령 후에 감도는 침묵을 나는 상상해 본다.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잘 모르게 그러나 곧 분명하게. 예수님의 음악 같은 목 소리는 죽은 자에게 생명을 준다. “빛이 있으라”고 말한 음성은 장례 행렬을 뒤덮고 있던 짙은 어둠 속으로 빛이 파고들게 한다. 그 청년은 몸을 일으켜 앉아서 말하기 시작한다. 예수님은 그를 관에서 내려 주고 울고 있는 그의 어머니에게로 이끄신다. 기쁨 의 포옹이나 큰 찬양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누가의 짧은 이야기 는 우리에게 상세한 내용을 알려 주진 않지만 철저한 불가능이 분명하게 성취된 순간에 우리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이 죽음을 대면하실 때 죽음은 언제나 물러설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상실과 고통을 보시고 우리의 마음에 ‘울지 말라’ 고 속삭이신다. 무리는 이 기적을 목격하고 놀란다. 지켜보는 이 들의 마음에 경외심과 두려움이 가득 찬다. 이 경외심으로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린다. 위대한 선지자가 그들 가운데 일어났고 하 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아보셨다고 모두가 느낀다(16절). 여기 서 위대한 선지자란 사랑하는 자녀를 어머니에게 돌려준 구약 의 두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를 가리킨다(왕상 17:21~23; 왕하
4:31~35). 두 번째 느낌은 진리에 가깝다. 비록 하나님이 잠깐 들 른 게 아니라 영원히 헌신하셨다는 사실을 그들이 온전히 깨닫 지 못했을지라도 말이다.
우리의 고통을 느끼시는 하나님 이 땅에서의 짧은 사역 기간 동안, 예수님은 죽은 사람을 한 명 이상 살리셨다. 이 기적은 어둠을 이긴 그분의 능력을 가시적 으로 보여 주는 예증이다. 그 기적들은 말씀이 곧 생명인 창조주 를 소개한다. 그 사건들 속에서는 중요한 신학적 진술뿐 아니라 승리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고통을 느끼시는 하나님이 드러난다. 이 이야기에 관한 엘렌 화잇의 주석을 나는 좋아한다. “나인 성문에서 슬퍼하는 어머니 곁에 서 계시던 그분께서는 관 곁에서 슬퍼하는 모든 애곡하는 자를 주목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슬픔 에 동정을 느끼신다. 지난날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던 그분의 마 음은 변함이 없는 온유한 마음이다. 죽은 자를 살리신 그분의 말 씀은 나인성의 청년에게 말씀하실 때와 같이 오늘날에도 효험이 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 28:18)라고 예 수님이 말씀하신다. 그 능력은 세월의 흐름으로 감소되지도, 넘 치는 은혜의 끊임없는 활동으로 고갈되지도 않았다. 자기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그분은 여전히 살아 계신 구주이시다”(소망, 319). 모든 슬퍼하는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하나님은 슬퍼하신다. 그분은 슬피 우는 모든 남편 혹은 아내와 함께 우신다.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경험하고 있는 모든 형제자매와 삼촌, 이모, 할아 버지 혹은 할머니의 아픈 마음을 하나님은 잘 아신다. 그리고 불 가능한 일을 준비하신다. 부활의 아침에 태어난 영원한 생명이 그분께는 그렇게 큰일이 아니다. 나인의 입구에서 큰 소리로 찬 양하는 그 어머니에게 물어보라. 마르다와 마리아가 나사로를 끌 어안으면서 하는 말을 들어 보라. 부활의 날이 오고 있다. 그날이 목전에 와 있다. “다시 사망이 없고”(계 21:4) 눈물과 슬픔이 그저 희미한 기억으로 남을 때를 마음에 그려 보라. 1
요셉은 예수님에게 생물학적 아버지가 아니었지만 인간으로 오신 예수를 보호하도록 하늘 아버지께 부름 받았다.
제럴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부편집인이며 부활의 아침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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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55
기본교리
F U N DA M E N TA L B E L I E FS
기본교리 26
“다시는
어
떤 사람도 이 경험을 피할 수 없다. 이것은 모두에게 엄 습한다. 일찍 맞이하거나 늦게 맞이하는 차이만 있을 뿐 오는 것은 확실하다. 처음부터 이것은 인간 역사의
한 부분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가 그것을 대면한다. 인종에 관계없이 모두가 그 영향 아래 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에 상관없
사망이
다. 아무도 그것을 피할 수 없다.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다.
죽음의 그늘
프랑크 M. 하젤
우리 모두는 인생의 어느 한 지점에서 죽음을 맞는다. 그것은
없고”
너무나 무섭다. 그것으로 끝이기 때문이다. 그 경험은 삶의 정반 대이며 절대적으로 영원하고 돌이킬 수 없다. 현대의 모든 의료 지식과 과학의 진보에도 우리는 그것을 피하거나 되돌릴 수 없 다. 죽음이 발생하면 손쓸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 우리는 무력하 고, 연약하고 절망적으로 외로움을 느낀다.
부활의 아침에 드러날 능력과 영광을 고대하라
죽음의 한 가지 슬픈 결과는 분리이다. 죽음은 모든 관계를 파 괴할 만큼 난폭하다. 그래서 죽음이란 우리 인간이 직면하는 가 장 무서운 경험이다! 젊은이에게 죽음은 멀리 떨어져 있는 듯 보 이지만 그것은 늘 지척에 있다. 언제 인생의 마지막을 대면할지 우리는 알 수 없다.
하나님의 품성과 죽음 죽음은 생명을 나타내고 규명하는 모든 것을 헛되게 한다. 죽 음은 생명의 파괴이며 따라서 모든 사랑 관계의 파국이다. 그것
사랑 외에 죽음의 슬픈 경험만큼 아주 강렬한 다른 감정은 없
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종결시킨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다. 따라서 죽음 그리고 그에 따른 고통, 슬픔, 상실은 문학, 영화,
인간과 인간이 그리고 인간과 창조주가 교류하며 삶을 즐기게 하
음악에서 단골 주제로 등장한다. 죽음 앞에서 우리는 눈물을 흘
셨다. 생명과 관계의 주인이신 그분에게 죽음은 “멸망받게 될 마
린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지막 원수”이다(고전 15:26, 한글킹제임스).
죽음으로 인해 생이 중단되고 우리 인체가 무감각해지고 차가
죽음은 결코 하나님의 창조 과정에 포함된 게 아니다. 그것은
워지며 결국 분해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흙으로 돌아간다. 하나
하나님의 본질과 상반된다. 하나님에게 죽음은 신성한 원칙이 아
님께서 인간의 몸을 맨 처음 창조하실 때 사용했던 재료로 돌아
니다. 개체마다 소멸을 통해 생명이 전개되게 하는 ‘죽음’이란 하
가는 것이다(창 2:7). 무생명 상태에서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그와 같이 잔인한 과정은 온화하고 동정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전 9:10)고 지혜의 왕 솔로몬은
심이 넘치는 그분의 성품과 어울리지 않으며 사랑이신 그분의
말한다.
품성을 완전히 곡해시킨다. 죽음이 소름 끼치는 경험임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그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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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려고 태어났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려고 태어나셨다.
죽음으로 야기된 슬픔과 비탄을 이해하신다. 사실 예수님이 십
적인 결과를 뒤엎어 버린다. 죽음이 가장 두려운 인간 경험이라
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실 때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
면 부활은 가장 즐거운 경험이다. 죄로 인해 죽음이 분리시킨 것
스도 안에서 죽음의 고통을 몸소 경험하셨다. 우리는 살려고 태
을 하나님의 부활은 다시 연합시킨다. 죽음은 우리의 관계를 막
어났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려고 태어나셨다. 십자가 죽
아서지만 그리스도의 부활은 교제를 회복시킨다. 죽음은 생을
음이 없다면, 예수님은 성경에 약속된 메시아가 될 수 없고(고전
종결시키고 절망을 가져오지만 부활은 새 생명을 창조하고 희망
15:3) 성경은 거짓말이 되었을 것이다.
을 회복시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자원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일이 우리
죽음은 우리 몸의 존재를 끝내는 반면, 하나님의 부활은 권세
의 구원에 중요한 핵심이지만 그분의 죽음만으로는 충분치 않
와 영광 가운데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에게 주어질 새 몸을
다. 죽음을 정복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
회복시킨다(고전 15:42, 44; 살전 4:14~18). 그리스도가 부활할
시 살아나”셨다(고전 15:4). 부활의 광채와 영광으로 사망의 세
때 하나님은 마지막 원수인 사망을 이기신다. “사망이 승리 속에
력을 정복하셨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구원은 완
삼킨 바 되었느니라”(고전 15:54, 한글킹제임스). 부활에 담긴 하
전하지 않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
나님 사랑의 권세는 사망의 권세보다 훨씬 더 강하다.
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
부활은 하나님 사랑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이신 하나님
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라”고 바울은 기록했다
(요일 4:8, 16)은 또한 불멸하는 분이시다(딤전 6:16). 그분은 영원
(17~18절).
히 살아 계신다. 그분은 결코 죽지 않으신다. 그런 까닭에 부활에 나타난 그분의 사랑은 무궁한 유산을 남기며 죽음보다도 더 영
시계는 움직이고 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의 패배와 죽음이 가져오는 모든 부정
원하다. 그것은 영생을 가져온다. 죄로 부패하거나 죄의 치명적인 결과로 인해 무너지는 삶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눈물, 슬픔, 고통이 없다. 부활의 삶에서는 그 분이 행하신 일 그리고 그분만이 하실 수 있던 일로 인해 기쁨이
죽음과 부활 죄의 삯은 사망이다. 그러나 유일한 불멸의 존재이신 하나님께 서는 당신의 구속받은 자들에게 영생을 주실 것이다. 그날이 되
가득할 것이다. 부활로 인해 그들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깊이 감사할 것이다. 예수님이 죽음에 머물지 않고 셋째 날 무덤에서 일어나셨기 때문에 감격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영생을 얻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찬양한다. 부활은 하나님 자신 만큼이나 영광스럽고 아름답다.
기까지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무의식 상태가 된다. 우리의 생명 되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부활한 의인들과 살아 있는 의 인들은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공중으로 끌어 올려져 주님을 만나 게 될 것이다. 둘째 부활, 즉 불의한 자들의 부활은 1,000년 후 에 있을 것이다(욥 19:25~27; 시 146:3~4; 전 9:5~6, 10; 단 12:2, 13; 사 25:8; 요 5:28~29; 11:11~14; 롬 6:23; 16; 고전
프랑크 M. 하젤. 대총회 성경연구소 부소장으로 최근 선출되었다. 그전에는 오스트리아 보겐호펜 신학대학원에서 목사, 교사, 신학과장으로 일했다
15:51~54; 골 3:4; 살전 4:13~17; 딤전 6:15; 계 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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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COVER STORY
장례식 가무 : 베냉의 한 지방에서 장례 식 도중 가무를 펼치는 흔치 않은 장면 을 촬영했다.
저주가
샌드라 블랙머
서아프리카의 정령 숭배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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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조상 의 혼령에게 제물을 바치는 어느 아버지의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에게 자식을 주신 조상님들이시 여, 백인들로부터 이 아이들을 구해 주십 시오. 부디 그들 앞에 드리워진 불행을 굽 어살펴 주십시오. 그들에게 세찬 비바람 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개 척자들이 우리 민족과는 전혀 상관이 없 는 전쟁으로 우리 자식들을 내몰고 있습 니다. 게다가 선교사라는 사람들이 와서 쓸데없는 것들을 배워야 한다며 자식들을 멀리 있는 학교로 보내라고 합니다. 그런 데 정작 우리는 내일 먹을 양식을 위해 들 판에서 함께 일할 아이들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우리 자식들이 고유의 문화도 모른 채, 부족의 전통을 익히지도 못한 채로 자랄 게 뻔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운 곳에 계시는 조상님들 이시여, 그렇게 보고만 계실 겁니까? 지금 당장 어떻게 좀 해 주십시오. 그들의 지식 과 힘을 가로채시어 유괴범들의 눈에 우 리 자식들이 쓸모없는 아이들로 보이도록 해 주십시오.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으 로 그들의 감각이 혼란스럽게 해 주십시 오. 그렇게만 해 주신다면, 조상님들께 제 물을 계속 바치겠습니다. 제가 조상님들 앞에서 이렇게 약속드리오니 선금이라 생 각하시고 제발 이 첫 제물을 받아 주십시 오. 무심하게 계시지만 말고 당장 행동으
가
로 보여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시작될 무렵인 1915 년, 서아프리카 베냉의 나티팅구에 있는 오타마리 부족에서 저주가 시작되었다.
저주 파괴자를 소개하다 “그들은 100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오 랜 저주를 풀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풀지 못했어요. 희망을 잃었어요.” 재림교회 개 척선교회(AFM) 소속의 제이슨 해럴이 설 명했다. 제이슨은 미국 와이오밍 주 출신 으로 2011년부터 지금까지 베냉의 서쪽에 있는 나티팅구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냉에서 활동하고 있는 AFM 대원들 에 따르면 오타마리 사람들은 저주 때문 에 사회 발달과 성공이 방해받고 있다고 믿는다. 실제 통계에서도 오타마리 주민은 대부분은 천한 일에 종사하고 있다. 17년 동안 이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는 독일 출신의 AFM 소속인 울리케(울리) 바 우어 코우아토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 타마리 사람들은 이 저주 때문에 아무런 야망도 품지 못해요. 자녀들이 초등 교육 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다 쓸데없는 일이고 저주가 있는 한 더 이상 진전을 기 대할 수 없다.’고 그들은 말해요. 사회에서 더 높은 지위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도 않아 요. 대부분은 그날그날 먹고살기 바쁘죠.
들판에서 일하며 근근이 살고 있어요.” 저주를 내린 사람이 죽었고 그가 정확 히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제물을 썼는지 아 무도 모르기 때문에 부족의 종교 지도자 나 정령술사도 지금까지 그 저주를 깨지 못했다고 울리가 설명했다. 그래서 부족 신앙에 따르면, 이 저주는 결코 풀 수 없다 고 한다. “우리 복음전도자들이 온 곳이 바로 이 런 곳입니다.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여러분, 우리는 그곳에 계셨던 분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라 고 하지요. 그분께서는 이 저주를 풀 방법 을 알고 계십니다. 성경에 그분의 이야기 가 나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시겠습니까?’ 예수님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니 까 사람들이 성경 공부에 흥미를 보였어 요. 그분께서는 나무에 매달리심으로 에 덴동산에서 시작된 저주의 근원을 해결 하셨고 우리를 위해 친히 저주가 되기로 자처하셨던 분이라고요. 그리고 그분께서
위 : 장기 선교사 : AFM 회원으로 17년간 베 냉에서 봉사한 독일 출신의 울리케(울리) 바 우어 코우아토 아래 : 우두머리 : 코우니챈고 마을의 족장. 현지 AFM 복음전도자인 장과 샤를은 이 지 역에서 매주 성경 연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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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엄청난 저주를 푸신 분이라면 이 부락의 작은 저주도 풀 수 있다고 말이죠.”
성공의 기틀을 마련하다 노르웨이 출신의 야손과 아내 매긴힐드 (매기)는 2009년부터 AFM 대원들과 함께 5년간 이곳 베냉에서 봉사해 왔다. 세 자 녀(르우벤 7살, 카이아 5살, 페트라 3살)를 비롯한 이들 가족은 이제 베냉을 집처럼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는 문화 충격 때문에 참 힘든 시 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소속감도 느끼고 요. 이곳 사람이 다 된 것 같아요.”라고 제 이슨이 말했다. 인구 10만의 도시 나티팅구에 그가 오 기 전에는 울리가 근 20년 동안 AFM 대 원인 수지 볼드윈과 함께 베냉에서 봉사하 고 있었다. 둘은 1999년에 이곳으로 왔다. 처음에는 다른 선교사 가족과 함께 활동 했으나 그 가족은 2003년에 베냉을 떠났 다. 그러고 나서 2007년에 울리는 베냉 사 람인 투생과 결혼했다. 이렇게 해럴 가족 이 도착하기 전에 그곳에서는 세 명이 선 교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곳 사람 들과 친해지고, 그 문화에 익숙해지며 사 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도와주고, 지역 교회의 힘을 키우고 무엇보다 신뢰를 쌓 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생과 저는 이웃 사역에 많은 공을 들 였어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이 성장하 고 공부하여 교육의 진보를 이루도록 돕 기 위해 노력했어요.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며 그들이 개인적으로 필요로 하는 일을 도왔지요.”라고 울리가 말했다.
오른쪽 : 야외 수업 : AFM 현 지 복음전도자인 장 아 콜림 (파란 셔츠)이 동료 샤를 코로 베사가(빨강 셔츠)와 함께 코 우니챈고의 공식 집회 장소인 ‘만남의 나무’에서 예수를 전하 고 있다.
위 : AFM 복음전도자 : AFM 소 속의 제이슨 해럴(가운데)이 자신 에게 훈련받은 현지 사역자들과 걷고 있다. 왼쪽이 샤를 코로베사 가, 오른쪽이 장 아콜림이다.
문화에 알맞은 전도 방법 제이슨과 매기가 베냉으로 왔을 때 매 기의 첫 활동은 지역 사회 사역 단체들을 돕는 일이었다. 이미 관계를 맺기 위한 준 비 작업이 많이 이루어진 상태였기 때문 에 제이슨은 전도에 집중했다. 제이슨의 주요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 고 재림교인이 된 현지인을 훈련시켜 복 음전도자로 양성하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AFM 대원들을 자기 부족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이방인쯤으로 여겼지 절대로 전적으 로 반응하거나 수긍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래서 매주 전도 훈련을 시 60 Adventist World | Octo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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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히아신드 티아나티 오른쪽 : 가족을 위해 동네 우물에 서 식수를 받고 있는 여인
성경 연구 주제의 범위를 리더십 개발로 넓혔다.
현지 복음전도자
작했다. AFM 대원을 비롯하여 지역 교회 지도자, 관심 있는 사람 10명 정도가 참여 했다. 대부분이 남자였다. “여성들이 참여하긴 했지만 이곳 여성 들의 삶이 원체 빠듯해요. 우리가 원하는 만큼 여성이 많이 참여하지는 못했어요.” 라고 제이슨이 설명했다. 오타마리 문화에 다가가기 위해서 팀원 들은 주민에게 적합하게 복음을 제시하면 서 그들이 괴로워하는 저주를 다루는 방 식으로 성경 연구를 개발했다. 이 성경 연 구는 창조, 타락, 죄의 기원, 하늘의 전쟁, 홍수, 아브라함 등의 성경 이야기로 시작 된다. 이후 일부다처제와 알코올 중독과 같은 사회 문제를 다루면서 성경 연구의 주제는 더욱 다양해졌다. 그리고 마침내
전도 교육에 참여하며 인근 지역 복음 전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복음전 도자 세 명이 있다. 히아신드 티아나티, 장 아콜림, 샤를 코로베사가이다. 여러 해 동 안 복음전도자로 활동했던 히아신드는 나 티팅구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부쿰베에 서 살고 있다. 그는 부쿰베 교회를 섬기며 인근 여러 마을에서 열리는 AFM 전도 집 회를 운영한다. 장은 나티팅구에서 25킬 로미터 떨어져 있는 코우아바에 살며 카 타인카와 코우니챈고 마을에서 활동한다. 나티팅구에 살고 있는 샤를은 지역 사회 에서 사람들을 위해 성경 연구 모임을 이 끌고 있다. 또 그는 장을 도와 전도 활동 을 하며 지역 재림교회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오타마리 사람인 히아신드는 마을에 다니며 이렇게 말해요. ‘저는 이 문화에서 자랐습니다. 또 이 저주 아래서 자랐습니 다. 여러분이 이 저주에서부터 자유로워지 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예수님 덕분에 지금 저는 이 저주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면 거부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매 주 성경 연구를 위해 모이고 싶어 하는 사
람들의 모임이 시작되지 않았다면 이런 일 은 있을 수 없어요. 그 영향력이 아주 커 요. 이제 그는 청년, 젊은 남자를 훈련시키 고 있어요. 그들은 그와 함께 다니며 전도 법을 익히고 똑같이 이야기하는 법을 배 워요. 멋진 일이죠.” 장은 원래 토고 출신이지만 부쿰베에서 중학교를 다니면서 이 지역 언어를 배웠 다. 현재 코우아바의 작은 진흙집에 머물 면서 매주 성경 연구 모임을 이끌고 안식 일이 되면 자기 집과 인근 마을 두 곳에서 안식일 예배를 드린다. 처음 장의 성경 연 구 모임에 참석했던 제이슨은 놀랍도록 전 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이 성경을 가르치는 그 모습과 그 에 너지를 보면서 봉급날처럼 기뻤어요. 장은 40~50명 앞에 앉아 죄의 기원에 대해 설 명하고 있었지요. ‘그가 해냈어!’라는 생각 이 들었어요. 평생 그 모습을 잊지 않을 거 예요.” “장이 약 1년 동안 활동해 온 마을들은 자신들과 다른 신앙에 적대적이었어요. 여 러 교단에서 세운 교회들이 문을 닫거나 버려졌어요. 장이 이끄는 성경 연구 모임 도 몇 달 못 갈 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했어 요.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분명한 증거 아니겠어요?”
베냉 공화국 인
구 1,000만인 베냉의 국토 면적은 11만 2,622제곱킬로미터이 며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나이지리아, 토고와 국경을 접하고 있 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15세 이하이며 대부분 서부와 중심 지 역에 살고 있다. 열대성 기후로 우기와 건기가 있다. 베냉의 수도는 남동 쪽에 위치한 포르토노보이며 정치 중심지는 베냉에서 가장 큰 도시인 코 토누이다. 프랑스어가 주 언어이며 50여 언어와 방언을 사용한다. 도시에서도 요리는 대부분 집 밖에서 하며 냉장고가 없는 가정이 많 다. 참마, 쌀, 옥수수로 만든 죽에 야채, 고기, 생선을 함유한 소스를 곁들 인 음식을 주로 먹는다. 다양한 열대 과일을 쉽게 얻을 수 있다. 농촌에 도로가 부족하여 농산품을 시장으로 운반하기가 어려움에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남자들은 토지 개간 등 힘든 일을 주로 하고 여자들은 파종, 추수, 식품 가공을 맡는다. 집안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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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하고 물을 길어오는 일도 여자들의 몫이다. 1977년, 여자들에게 합법적인 평등권을 부여했지만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 여자들 중 24퍼센트만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대부분 가족이 결혼 상대를 지정해 주 지만 지금은 개인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부다처제도 가능하다. 인구의 27퍼센트는 기독교(주로 가톨릭), 25퍼센트는 이슬람교, 나머 지는 죽음 후에도 조상들을 지역 사회 일부로 여기는 토착 신앙을 갖고 있다. 이 지역의 이슬람교와 기독교에는 애니미즘이 일정 부분 혼합되어 있다. 참고 http://www.beninembassy.us/about-benin.html, http:// www.everyculture.com/A-Bo/Benin.html, http://www.iexplore.com/ articles/travel-guides/africa/benin/history-and-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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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반 : 지역 복음사역자 다니엘이 두루마리 그림을 사용해 아이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라고 울리가 말했다.
족장부터 지역 복음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마을에 들어왔을 때, 그들에게 는 이미 그 문화에 관한 지식과 통찰력이 있었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마음 문을 더욱 쉽게 열 수 있었다. 처음에 그들은 마을 족장을 찾아가 허 락을 받았다. “그들은 ‘우리가 이 마을에
서 무언가를 소개해도 되겠습니까? 이 마 을 사람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어 서요.’라고 족장에게 말했어요. 족장이 허 락하면 그제야 사람들은 함께 모일 수 있 었어요. 그러면 우리는 그 저주에 대해 성 경에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주 가 어떻게 풀릴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 주 었어요. 사람들은 싫어도 억지로 들었지 요. ‘우리 마을에서 그런 이야기는 하지 마 세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요. 마을 족장이 이미 허락한 일이니까요.” 라고 제이슨이 설명했다. “혹시라도 복음전도자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없앨까 봐 두려워서 처음에는 주 민들이 거부감을 드러냈어요. 하지만 히 아신드는 눈치가 빠른 사람이에요. ‘우리 는 이 마을의 좋은 문화를 없애고 싶은 생 각이 없어요. 억지로 무엇을 하라고 하지 도 않을 거고요. 어떤 제단도 파괴하지 않 을 겁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선택의 자
애니미즘이란? 애
니미즘(animism)이라는 용어는 1873년, 영국의 인류학자 에드 워드 B. 타일러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그는 애니미즘을 “신성한 존재에 대한 믿음” 이라고 정의하며, “충분한 단계에 이르면 영 혼, 내세, 지배력을 가진 신들 및 하위 영혼들에 대한 신앙을 포함하며 적 극적인 숭배의 형태로 나타난다.”1고 말했다. 신만큼 높은 지위를 가진 다 른 영혼뿐 아니라 죽음 후에도 영혼이 활동하는 조상 역시 이러한 영적 존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정령이 모든 사물과 살아 있는 생명체에 존재 하여 모든 대상에는 영적인 능력이 존재한다고 정령 숭배자들은 믿는다.2 또 애니미즘은 “인격적인 영적 존재와 비인격적인 영적 세력이 인간사 를 다스리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신념이자, 인간이 미래의 행동 여부를 결 정하고 그 힘을 조종하기 위해 어떤 존재와 세력이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 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사상”3이라고 설명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 정령 숭배자들은 조상의 영혼이 수확을 망치게 하거나 사람 을 아프게 하거나 아이를 치료할 수도 있고, 부자로 만들어 주거나 수입을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이러한 세력들이 두려워 영혼들을 달래 주 기도 한다. ‘나쁜’ 일이 일어나면, 영적 중개자가 그 원인을 알아내어 해결 방안을 일러 준다. 갖가지 징조, 점성술, 꿈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어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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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이 개입되어 있는지를 결정한다. 애니미즘은 영적 세력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원 하는 일을 하도록 영적 세력을 조종하는 것이다. 마치 자신이 적이라 여 기는 누군가를 저주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들은 고유 의식이나 제물, 행운 의 부적과 같은 사물을 통해 이러한 일을 한다. 애니미즘이 외딴 곳에 있는 아프리카 부족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 다. 서구 여러 나라에서도 애니미즘의 관습을 인정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 “자신의 별점을 확인하거나 점쟁이를 찾는 사람은 삶의 해답을 찾 기 위해 애니미즘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4 세계 인구의 40퍼센트가 정령 숭배자라고 추산되고 있다.5 1
http://missiology.org/old/folkreligion/chapter1.htm http://www.newworldencyclopedia.org/entry/Animism 3 http://missiology.org/old/folkreligion/chapter1.htm 4 www.marketfaith.org/animism-in-todays-world-2/ 5 Ibid 2
유를 주려는 것뿐이에요. 기별을 전하기 만 할 겁니다. 그 기별을 받아들일지는 여 러분들이 선택하는 겁니다.’라고 말하니까 사람들이 그제야 안심하더라고요.”라고 제이슨이 덧붙였다.
종교를 말하다 오타마리 부족민에게 종교에 관해 말하 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울리는 말한다. “그들은 마음이 활짝 열려 있고 상냥하며 기쁨이 넘치는 사람”이며 아프리카 사람 대부분은 신앙을 지니고 있다고 그는 설 명했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조차도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들은 매 우 종교적이죠. 베냉 사람 중에는 이슬람 교인, 기독교인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령 숭배자들입니다. 모든 대상에 영적인 능 력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죠. 다양한 신 앙을 혼합해서 고유의 신앙을 만들어 냈 어요. 그래서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이 어렵지는 않아요. 하지만 재림교회 교 리에 관해 말하다 보면 주정 음료를 삼가 는 것 등 주민들이 받아들이기 아주 힘든 생활 방식이 거론돼요. 알코올이 베냉에서 는 큰 걸림돌이에요.” 울리는 오타마리 주민이 주변에 있는 모 든 것, 즉 사람과 동물뿐 아니라 장소, 바 위 등 모든 자연에 영혼이 있다고 믿고 있 으며 이 지역이 애니미즘(정령 신앙)의 본 거지라고 설명한다. 사람이 죽어도 영혼은 계속 살아 있기 때문에 매일의 삶에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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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향을 끼친다고 그들은 믿는다. “누군가 아프거나 죽고, 수확량이 형편 없이 줄어드는 등 모든 일들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와 관련된 어떤 이유가 분 명히 있다고 믿는 거죠. 그래서 그들은 누 군가를 아프게 하거나 농사를 망치게 하 는 잘못된 이유를 영적 세계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적 중개자를 찾아갑니다. 그러면 그 중개자는 영혼들과 교감을 나누어 어떤 조상의 영혼이 무슨 이유로 역정을 내고 있는지를 알아내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제물과 의 식을 치러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이것 이 기독교와는 완전히 다른 점이죠.” 이렇게 신앙에 차이가 있지만, 하나님이 AFM 대원들의 노력에 은혜를 더하셔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울리는 믿는다. “AFM 대원들이 선교지로 파송되면, 먼 저 그곳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을 관 찰하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 전통, 종교에 대해 배워야 해요. 이러한 지식을 기반으 로 그들과 우정과 신뢰를 쌓다 보면, 그들 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을 찾을 수 있어요.”
기로 했다. “아프리카, 이 지역 주민, 아프리카 사람 들이 정말로 좋아요. 투생과 저는 나티팅 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사업을 위해 우 리가 가진 달란트를 활용하기로 뜻을 모 았어요.” 울리와 투생 부부의 목표는 개인 부지 에 고아와 버려진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짓 는 것이다. 수지 역시 베냉 사람인 피델과 결혼하 여 2014년 나티팅구에서 탕귀타로 옮겨 왔다. 그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AFM 프로 젝트를 시작했다. 이 기사를 위해 인터뷰 를 마친 제이슨과 가족들은 베냉을 떠나 노르웨이로 건너갔다. 이들은 서아프리카 의 또 다른 지역으로 곧 돌아오기 위해 준 비하고 있다. 그들에게도 쉬운 결정은 아 니었다. “물론 베냉에서 계속 머무를 수도 있었 겠지요. 하지만 일은 마쳐 가고 있고, 그래 서 다른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이곳 을 떠나고 싶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게 일을 맡겨야 할 때가 온 것뿐이에요.”라 고 제이슨이 설명했다. 제이슨과 매기는 하나님께서 베냉 사람 들에게 계속 복 주시기를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로 그들의 마음이 감동받을 수 있 기를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 손길과 성령의 활동에 맡기는 것 외에 달리 무엇을 더 할 수 있겠어요? 대원들과 그곳 사람들이 끊임없이 하나님 을 찾고 찾을 때, 저는 그들이 결코 잊지 못할 그분의 임재 하심을 경험하게 해 달 라고 기도할 것입니다.”
또 다른 곳으로 거의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AFM 프로젝트는 베냉에서 2년 안에 종료 될 것이라고 울리가 말했다. 지역 목회자 들과 선교 본부의 감독 아래 현지의 전임 복음전도자들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울리와 남편은 아프리카에 계속 남
샌드라 블랙머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다. 이 기사는 블랙머가 인터뷰한 내용과 독일의 비디오 작가이자 사진작가인 비디오 자료 및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됐다.
S TO B ER
21
헨리 스토버의
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63
재림교인 생활
ADVENTIST LIFE
2
013년 4월 6일, 우리는 부모라면 평생 절대 받고 싶지 않 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외아들 앤드루 오이 쿤타라프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들이 법규를 위반하거나 과속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과실로 참사가 일어났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우리는 너무 놀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했습니다. 눈물이 말라 서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울었습니다. 앤드루는 33살, 한창 젊은 나이였습니다. 아들은 대총회 선플러스 회계 소프트웨어에 서 부부장을 맡아서 지회, 연합회, 합회의 재무부와 일하다 보니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해야 했습니다. 32살에 대총회의 멤버십 회 계 소프트웨어의 부장으로 임명되어 전 세계 지회 부장들과 긴 밀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들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는 다재다능했습니 다. 리더의 자질과 화술이 뛰어났고, 여러 언어와 방언을 구사할 수 있었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을 사랑해 서 기회가 될 때마다 설교와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그 재능을 사용했습니다. 앤드루는 밝고 사려 깊고 사랑스러운 아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서로 포옹하며 사랑을 표현 했습니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언제, 어떤 곳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을 알았지만 아들의 죽음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리거 나 평생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우리에게 치유의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그분의 치유는 주께 서 우리에게 주신 거룩한 말씀으로, 우리를 지지하기 위해 주께 서 사용하시는 사람들을 통해 그리고 그러한 끔찍한 사고가 여 전히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우리에게 왔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으로 캄캄한 터널을 통과하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그분의 약속은 분명하고 그 분의 신실하심은 아침마다 새롭다는 것을 끊임없이 확인했습니 다. 성경은 우리를 일으키고 강하게 했습니다. 이 세상은 우리 집이 아니고 예수님이 곧 오신다는 사실을 생 각하며 앤드루의 죽음이 일시적인 것임을 상기했습니다. 또 삶은 하나님의 선물임을 떠올렸습니다. 욥기 1장 21절은 “주신 이도 여 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앤드루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그가 결혼할 때까지 25년 동안 우리에게 맡겨 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33년 64 Adventist World | Octo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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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하는 마음을 치유하시는 아들의 죽음을 맞이한 부모, 7개월 동안 우리에게 더없는 기쁨의 근원이었던 아들로 인해 하 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들을 다시 한번 힘껏 안고 “앤드루,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될,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며 우리는 아들과의 포옹을 몹시 그리워합니다.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재림의 소망이야말로 진정으로 우리의 슬픔을 치유해 줍니다.
믿음의 공동체로부터 오는 치유 우리가 깊은 슬픔에 잠겼을 때 하나님은 수많은 분을 보내어 우리를 위로하셨습니다. 전 세계에서 엽서, 이메일, 문자, 페이스 북으로 보내 주신 수천 명의 애도를 통해 우리는 넘치는 사랑과 동정을 얻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비행기를 타고 앤드루의 장례식
앤드루가 사고를 당하기 전 쿤타라프 가족의 단란했던 한때
캐슬린과 조너선 쿤타라프
하나님 치유의 여정을 나누다 에 참석했습니다. 나중에 인터-아메리카지회장이 된 이스라엘 레이토 목사가 “아드님의 죽음은 한 가정뿐 아니라 재림교회의 손실”이라고 말해 주었을 때 우리는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모든 기도에 감사했고 아들을 잃은 우리와 함께 울었던 분들 에게서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하나님의 손길 입니다. 이 공동체가 우리를 껴안아 치유로 이끌었습니다.
비극조차 누군가에게 유익이 될 때 찾아오는 치유 우리는 죽음과 같은 끔찍한 사건에서도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로 더 가까이 이끌도록 격려할 기회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 다. 히브리서 11장 4절은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 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그로 인해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
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벨은 하나님께 순종한 삶을 통해 여전히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앤드루를 사용하셔서 여러 사람의 삶을 어루만지신다 는 사실을 알고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분이 앤드루가 어 떤 생각으로 살았고 무슨 일을 했는지, 그가 한 말이 어떻게 그 들을 격려하고, 앤드루의 죽음 후에도 여전히 분명하게 삶에 보 이는 변화를 가져왔는지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앤드루 의 추도식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 예식들은 사람들의 삶에 화 해, 용서 그리고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앤드루의 삶 그리고 그의 죽음이 사람들을 더 가깝게 이끌고 하나님께 더 나아가게 하는 기폭제가 된 것으로 인해 하 나님을 찬양합니다. 비극이 닥치면 종종 “이 비극으로 얻는 유익 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묻습니다. 만약 성령께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연다면, 하나님께서 비극 가운데서도 여전히 말씀하고 계 시다는 것과 비극이 하나님에 관하여 증언하고 다른 사람에게 복의 통로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앤드루를 기념하기 위해 장학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여러분에 게 받은 후한 조의금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고아와 불우 어린이, 젊은이들의 고등 교육을 위해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청년 들이 앤드루의 발자취와 비전을 따라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기 회를 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비극을 통해 사람들과 연 결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슬픔에 빠진 우리를 치유 시켜 줍니다. 진정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강하게 붙들어 주 는 믿음의 동료를 통해 그리고 비극조차 복의 도구로 활용되는 기회들을 통해 능히 우리의 슬픈 마음을 치유하십니다. 우리는 아직도 앤드루를 사무치게 그리워하고 있으며 하루도 아들을 생각하지 않고 보내는 날이 없습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내려놓고, 부주의한 운전자를 용서하고, 아직 잃어버리지 않은 것을 지키는 가운데 치유가 찾아옵니다. 앤드루에 관한 기억이 소중하지만 우리에게는 딸, 사위, 손자・ 손녀, 우리에게 항상 위로를 주는 살아 있는 가족들도 소중합니 다. 삶에 관해 깊이 깨닫게 되었고 살아 있는 동안 남에게 봉사할 기회를 덤으로 얻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더 이상 헤어질 일이 없는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캐슬린 쿤타라프 대총회 보건복지부 부부장으로 봉사하다 최근 은퇴했다. 조너선 쿤타라프 은퇴하기 전까지 대총회 안교・개인선교부장으로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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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65
현대 이슈
CURRENT ISSUE
죽음에 관한 새로운 것? 메를링 알로미아
죽음은 여전히 죽음인가? 리는 매일 질병, 고통 그리고 피할 수 없는 비극인 죽음 을 견뎌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고통과 슬픔으로 흘 리는 눈물의 홍수는 노아 당시의 파괴적인 홍수만큼이 나 엄청나다. 세상은 고통과 슬픔, 통곡과 장례로 가득하며 이것 들은 인생 마지막에 우리를 기다리는 죽음의 운명을 상기시킨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왜 그것은 우리 존재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하는가? 과연 죽음이라는 골칫덩어리가 우리를 마침내 해피엔딩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일까?
우
악마의 오래된 거짓말 우리가 처한 현재의 불행은 첫 부모 아담과 하와가 창조주의 선하심을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공개적으 로 그분의 권위를 거절하고, 그 대신 거짓의 아비를 믿고 따르기 로 선택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들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 라”(창 3:4)고 그들에게 확신시켰던 “살인자”요 “거짓의 아비”(요 8:44)의 거짓말을 믿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먹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의 비극은 시작되었다. 눈이 밝아져 그들의 불순종을 따라 들어온 헤아릴 수 없는 불행을 보았다. 창조주와 매일 만나는 일이 슬픔과 비극으로 바뀌었다. 죄의 새롭고 무서 운 실체와 결과를 대면할 수밖에 없게 되면서, 수치, 공포, 거짓,
자기변호라는 새로운 감정과 반응이 그들의 행동과 느낌을 지배 했다. 하나님의 영생이라는 처음의 복을 거절함으로, 그들은 유 혹자가 선사한 고통과 죽음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선택했다. 그들은 이제 그저 죽을 죄인이 되어 에덴 집을 떠나야만 했고 다음과 같은 형벌의 선고를 들어야만 했다.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 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 아갈 것이니라”(창 3:17~19). 이후 영원히 이 땅에서의 삶은 인간 의 죄로 말미암은 죽음의 비극으로 낙인 찍히게 되었다.
새로운 시대, 오래된 거짓말 그 저주는 수세기 동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사탄의 속임수 도 마찬가지다. 사탄은 모든 지역에 영혼 불멸 사상을 주입했다. 지성인들의 철학뿐 아니라, 문명화되지 않은 이들도 하나님의 계 시를 배척했다.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거짓말은 다시 수용되 었다. 새 천년 시대에도 이런 비뚤어진 성향은 그대로이다. 현대성이 라는 세련된 변장에 속아 인간은 뉴에이지 운동이라는 속임수에 매달리고 있다. 놀랍게도 뉴에이지 운동은 에덴동산에서 처음 P H OTO:
66 Adventist World | October 2016
24
S T E FA N
SCH W E I H O F ER
소개된 강신술을 정교하게 재가공한 것에 불과하다. 19세기 중반 이래로, 그 거짓말은 숱한 신, 약속, 이미지를 통 해 나타났다. 뉴에이지주의자들은 새 천년이 물병자리 시대라고 선언했다. 1960년대 이래로 뉴에이지 사도들은 강신술 교리를 퍼뜨리기 위해 소위 과학적 발견과 함께 영화, 텔레비전, 인쇄 매 체 그리고 수많은 서적과 잡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왔다. 영화 산업은 뉴에이지의 거짓말을 전하는 최고의 대변인이 되었다. 허 다한 영화, 세미나, 기술, 운동, 음악, 신비 생태계, 회합, 기적, 비 밀 관광, 초월 명상, 치유 에너지, 마법 등이 그 운동의 교리를 전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신비 체험, 초월적인 기도라는 구실로 그 런 주술에 문을 개방하는 교회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안에 서 활동하는 것은 ‘갈보리의 그리스도’가 아니라 ‘우주적 그리스 도’이다.
거짓말을 폭로하다 사탄이 자신의 속임수를 퍼뜨릴수록 바울의 경고에 유의해야 만 한다.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 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딤전 4:1). 사탄의 세력은 하나님의 백성 안에 반역을 일으켜 자 신의 미혹하는 활동을 확장할 것이다. 동시에, 예수님은 재림 직전에 거짓 그리스도와 선지자들이 가 능하다면 “택한 자들”(마 24:24)까지도 속이려고 함께 활동한다 고 경고하셨다. 계시자 요한은 바벨론이라고 하는 사탄의 집단 이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계 18:2)이 된다고 예언했다. 요 한은 심령주의가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음모를 꾸며 세상을 속 임수와 최종적인 고통으로 무너뜨리는 것을 보았다.
때의 마지막에 사탄은 자신의 사악한 올무로 인류를 꼼짝 못 하게 붙들기 위해서 첫 번째 속임수 즉 ‘영혼 불멸’이라는 거짓을 이용할 것이다(쟁투, 588). 사탄은 절정에 이르러서는 세상을 종 국적인 혼란으로 묻어 버리려고 심령주의를 짐승인 로마 가톨릭, 거짓 선지자인 미국과 함께 삼중 세력으로 사용하며 활동할 것 이다(쟁투, 588). 영혼에 대한 뉴에이지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구 원의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반대할 것이다. 아래 표에 나오는 양 측의 대조는 우리에게 충격적인 진실을 잘 요약해 준다.
영원한 안전 영원한 복음은 세 천사의 삼중 기별 즉 남은 교회가 선포하는 중요한 기별 중 하나이다. 성소가 제공하는 자유와 자비로운 은 혜를 즐기는 동안 우리가 선포해야만 하는 기별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귀의 일을 멸하”(요일 3:8)며 미혹에 사로잡힌 자들을 죽음의 감옥에서 해방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 다. 그분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고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그분의 말씀을 늘 상기하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 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요 6:40).
메를링 알로미아 재림교회의 은퇴 교사, 행정가. 페루 리마 인근 페루 유니언 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성경과 복음
뉴에이지와 심령주의
인간, 즉 영혼은 불멸이 아니다.
인간은 불멸의 영혼을 지닌다. 우리는 죽지 않는다.
죽음은 우리의 적
죽음은 우리의 친구
죽으면 산 사람과 모든 접촉이 끊어진다.
죽은 자는 산 사람과 교통할 수 있다.
다시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부활을 통해서뿐이다. 부활을 통해 불
우리는 죽으면 스스로 환생하여 다른 몸이나 정체(심지어 곤충, 네
멸성과 동시에 현재와 동일한 우리의 정체성을 부여받는다.
발짐승, 새)로 계속 삶을 유지한다.
부활은 독특한 일회적 사건이다. 부활하면 우리는 도덕적・신체적
환생은 반복된다. 죽은 사람은 수없이 환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
흠이 없게 되고 썩지 않는 완전성과 영원한 불멸성을 부여받는다.
의 실패와 도덕적 결함은 되풀이된다.
자신이 “부활이요 생명”이며 자기를 믿는 사람을 재림 때에 모두 부
사탄이 고안한 속임수인 영혼 불멸을 믿고 모두 멸망당하는 것이
활시킬 것이라고 확언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모두가 구원받는
목적이다. 예수님은 그를 “살인자”와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 하
것이 목적이다.
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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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예수께서 강도에게 말씀하신 것
십자가에서 예수님 은 강도에게 그가 죽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어도 영혼은 생존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는 가?(눅 23:42~43).
십자가 위의 강도 이야기를
죽는 일은 보통 며칠이 걸린다.
통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계
3. ‘오늘’의 의미 : 일반적으로 이 본문의 해석은 쉼표를 ‘오늘’
획과 구원하고자 하는 그분의 능력에
앞에 둘 것인지(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혹은 ‘오늘’
기꺼이 복종하셨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구
뒤에 둘 것인지(진실로 오늘 네게 이르노니 네가…)와 연관이 있
원할 수는 없냐며 군중이 그분을 조롱하고 있을 때 예
다. 첫 번째는 영혼 불멸을 믿는 해석자들 사이에서 가장 일반적
수님은 강도를 구원하고자 하셨다. 그분이 자신을 구
인 형태이다. 그 사상은 강도가 죽자마자 영혼이 그리스도와 함
원하고자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안타
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그리스어 성경 본문에 쉼표가
깝게도 의인이 죽어서 낙원으로 간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데
추가된 것은 서기 15세기경이다. 누가는 쉼표를 사용하지 않았
이 구절이 사용되고 있다.
다. 따라서 그는 “내가 진실로 오늘 네게 이르노니 네가 나와 함
1. 낙원 : 예수님은 강도와 자신이 이를 곳, 다시 말해 종착지
께 낙원에 있으리라”를 의미했을 것이다. 이런 제안은 구약 성경
를 ‘낙원’이라고 부르셨다. 원래 페르시아어로 ‘울타리 안, 공원,
에서 엄숙한 약속을 언급할 때 등장하는 ‘오늘’의 유사한 용례에
정원’을 의미했다. 창세기 2장 8~10, 16절의 그리스어 번역본(70
서 지지를 받는다.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신 30:16). “내가 오
인역)에서는 같은 말(파라데이소스)을 에덴동산에 사용했다. 그
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신 30:18).
말은 신약 성경에서 두 번 나타난다. 고린도후서 12장 2절에서
‘오늘’이라는 용어는 엄숙한 진술을 소개한다. 예수님이 죽음 직
바울은 환상 중에 셋째 하늘에 올라가서 낙원, 즉 하나님이 거하
후 낙원에 계시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적합한 표현인 것이다. 그
시는 곳에 갔다(4절). 요한계시록 2장 7절에서, ‘낙원’은 생명나무
분이 강도에게 엄숙하게 약속하신 것은 부활 후에 그가 그리스
가 있는 곳이다. 승리하는 자들은 그곳과 생명나무로 갈 수 있다.
도와 함께 낙원에서 구원을 누릴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해석은
성경 어디에도 의인이 죽자마자 바로 가는 낙원은 없다. 분명히
누가복음에서 부사 ‘오늘’이 사용된 예를 통해서도 지지받는다.
그곳은 부활한 의인이 그리스도와 아버지와 함께 있을 곳이고
예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이 ‘오늘’ 이미 시작되었음을 가리
생명나무로 갈 수 있는 곳이다.
킬 때 그 용어를 사용하셨다(2:11; 4:21; 5:26; 19:9). 이것은 구원
2. 예수와 낙원 : 성경 기록에 따르면, 예수님은 죽은 뒤 낙원
의 ‘오늘’이다. 여기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순간이 구원의 순간이
에 가지 않았다(행 2:31; 마 12:40). 예수님은 무덤에 머물다가 부
며, 낙원에 이르면 그 구원에 참여할 것임을 강도에게 말씀하신
활하신 후 마리아에게 나타나 자신이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
것이다. 본문은 중간 상태를 전혀 다루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십
라가지 못했노라.” 이제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
자가의 구원 능력에 관해 말하고 있다.
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요 20:17; 참고 마 28:9)고 말 씀하셨다. 그렇다면 그분은 강도에게 자신이 금요일에 그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이라고 약속할 수 없었던 게 분명하다. 게다가 예수와 강도는 동시에 죽지 않았다. 성경에 따르면 예 수님은 금요일 해 지기 전에 죽으셨다(요 19:33). 예수님이 죽었을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때 강도는 여전히 살아 있었고 그의 다리는 꺾였다. 십자가에서
목사, 교수, 신학자로 봉사한 뒤 은퇴했다.
68 Adventist World | October 2016
26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생(生)과 사(死)에 관한 마크 A. 핀리
문제
부
자와 나사로의 비유(눅 16:19~31)에서 부자는 바로 지 옥에 갔고 나사로는 하늘(아브라함의 품)에 갔다. 주님 이 다시 오실 때까지 죽은 사람이 무의식 상태에서 쉰 다면 이 비유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 이 비유가 잃은 양, 잃은 동전, 잃은 아들(눅 15장) 그리고 불의 한 청지기(눅 16:1~11)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다섯 번째 비유라는 게 중요하다. 비유들은 중대한 도덕적 원칙을 가르치기 위해 고 안되었다. 따라서 비유는 모든 부분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의도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목자가 우리를 찾는다고 했는데 우리는 양처럼 털 이나 네발이 없다. 우리는 은전 같은 금속이 아니다. 각 비유에서 던져야 할 질문은 ‘무엇이 중요한 도덕적 교훈이냐?’이다. 예수님 이 가르치시려는 교훈을 파악하기보다는 비유의 세부 사항을 문 자적으로 적용하려 한다면 큰 난관에 부딪힌다.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문자적으로 이해하겠다고 해 보자. 하늘과 지옥 사이에서 대화하는 일이 가능할까? 하늘에 있는 사 람이 지옥에서 불타는 사람을 볼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이 고통 받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단 말인가? 아브라함은 거기 있는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을 만큼 큰 가슴을 지녔단 말인가? 그 비유를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친 구가 끊임없이 고통 당하는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다면 하늘은 아주 끔찍한 곳일 수밖에 없다.
1
예수님은 왜 이 비유를 사용하셨는가? 어떤 교훈을 가 르치고자 하셨는가?
유대인에게는 죽음을 어둠의 골짜기를 지나 영원한 상실과 멸 망을 감수하면서 아브라함의 안전한 품으로 가는 것으로 묘사 하는 전통이 있었다.
2 예수님이 이 비유에서 전하시려는 세 가지 교훈은 무엇 인가?
첫째, 유대에서 부(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난함은 하나님 의 불쾌히 여김으로 인식됐다. 비유를 보면 하나님께 복 받았다 고 여겨지는 부자는 지옥에, 가난한 사람은 하늘에 갔다. 예수께 서는 예상되는 결과를 뒤집으셨다. 탐심, 부정직, 압제로 얻은 부 유함은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표가 아님을 보여 주셨다. A R T:
J O H N
E V ERE T T
M I L L A IS
둘째, 그 비유에서 거대한 구렁텅이가 언급된다. 예수께서는 죽음 이후에 또 다른 기회가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하게 전달했 다. 살아 있을 때 내린 결정이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한다. 셋째, 바리새인이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분명한 가르침을 거절 한다면 누군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초자연적인 기적도 그들은 거절할 것이라고 예수님은 지적하신다.
3 유대인은 예수님에게 언제나 표적을 구했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잠시 후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 주는 어떤 표적 을 주셨는가? 요한복음 11장 11~14, 43~44절을 읽으라. 결과적으로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빠인 나사로를 죽은 자 가 운데서 살리셨을 때 바리새인들은 나사로를 죽이려고 했다(요 12:10). 그들은 스스로를 속이며 예수까지도 죽이려고 음모를 꾸 몄다. 그들은 눈에 수건을 쓰고 성경을 읽었다(고후 3:14~16). 성 경이 예수님에 관하여 증언한다는 말을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요 5:39).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나사로를 살리셨을 때 그 들은 믿지 않았다. 예수의 말씀은 예언이기도 했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 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했다 하시니라”(눅 16:31). 얼마나 놀라운 호소인가! 얼마나 절박한 경고인가! 성경은 우 리의 최종 권위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강력한 진리를 예증하기 위해 널리 알려진 유대 전통을 사용하셨다. 이것은 성경 전체와 멋지게 조화를 이룬다.
W W W. H A R VA R DA R T M USEU M .O RG
27
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69
생각의 교류
깊은 감동 레오나르도 아소이 지회장의 성령 충만한 봉 사에 깊이 감동했습니다(‘아소이 남아시아태 평양지회장 희귀병으로 순직’, 2016년 3월 호). 2015년 10월 마운틴뷰 대학에서 열린 전국 행 사에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일이 순조롭게 풀리
레오나르도 아소이
지 않아 테드 윌슨 대총회장을 만나 보고 싶었 지만 대총회장은 이미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래
독자의 편지
서 아소이 지회장을 찾아갔습니다. 지회장이 우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경의를
리를 위해 아주 열심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주
아주 열심히 기도해
위에 지나다니는 수많은 사람을 의식하지 못할
주셨습니다. 주위에
정도였습니다. 지회장님, 감사합니다.
저는 파푸아뉴기니에 사는 기자입니다. 무료하
우리를 위해
- 필리핀 세부에서 존-에릭 타부라다
던 어느 날, 누군가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전해
지나다니는 수많은 사람을 의식하지 못할
주기에 읽어 보았습니다. 글을 읽고 나서 하나
멋진 간증
님의 사랑, 다시 말해 전 세계에서 저와 같은 수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즐겨 읽고 있습니다. 특
많은 사람을 감동시킨 그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히 전 세계의 신실한 하나님 자녀의 삶 속에 활
우리나라에서는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의 하나
동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 주는 멋진
- 필리핀 세부에서
님을 믿기에 저 또한 기독교인입니다. 그러나 하
간증이 좋습니다.
존-에릭 타부라다
나님과의 개인적 관계에서는 그다지 긴밀하지
정도였습니다.
-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미레야 로페스 알라냐
못했습니다. 정말 감명 깊게 읽은 <애드벤티스 트 월드>를 받아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분이 수행하고 있는 위대한 사역에 그분의
최근에 <애드벤티스 월드>를 읽었습니다. 너무
은혜가 항상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나 감명을 받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 파푸아뉴기니에서 오매 코아케
- 미국 테네시에서 스콧 카멜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 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 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자 이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 니다. 보내시는 분의 이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 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감사와 기도 목회를 갓 시작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약대 3학년생인데 안식일에 수업을 듣지 않
저와 함께 아내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
공부할 때 그러셨듯 이 신성한 과업을 수행할
아도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와 제 가족의 신
요. 2년 전에 수술을 받았지만 낫지 않아 계속
때도 하나님이 저를 도와주시도록 해 주세요.
앙이 굳건해지고, 동생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아파하고 있습니다.
- 카메룬에서 엘리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고드프리
- 파푸아뉴기니에서 티레이나 안식일에 일을 안 해도 되는 직장을 힘들게 찾고 있습니다. - 케냐에서 솀프레드 70 Adventist World | October 2016
28
이름 참 길다!
‘타우마타와카탕이항아코아우아우오타마테아투리푸카카피키마웅아호로누쿠포카이웨누아키타나타후.’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긴 지명으로 뉴질랜드의 어느 언덕 이름이다. ‘무릎이 큰 사람이자 산을 정복하고 땅을 삼킨 사람이며 바다와 육지 여행가인 타마 테아라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피리를 불었던 언덕’이라는 뜻이다. 출처
:
<헤미스 피어스>
깨끗한 물 깨끗한 물은 신체 안팎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깨끗 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지 역이 많다. 전 세계에서 10명 중 한 명 이 안전한 식수를 구하지 못한다.
세 명 중 한 명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한다. 화장실은 없어도 휴대전화 는 있는 사람이 더 많다. 90초마다 어린이 1명이 물 관련 질병으로 사망한다. 전 세계 학교 3분의 1에는 안전한 식수와 적절한 위 생 시설이 없다.
여성과 여자아이가 매일 물을 길으러 다니는 데 6 시간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다(다 합하면 하루에 1억 2,500만 시간이다.). 물과 위생 시설에 1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경제 수익 이 4달러 발생한다. 여성이 참여하면 물 프로 젝트 효과가 여섯 배에서 일곱 배 늘어난다. 출처
:
WAT ER.O RG
I M AG E:
제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긴급히 기도 해 주시고 후원해 주세요.
전쟁 중인 우리나라에 깨지지 않는 평화가 깃들게 기도해 주세요.
- 우간다에서 앤드루
P I X EL SQ U I D
감사와 기도 : prayer@adventistworld.org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는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자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 콩고공화국에서 뱌이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우리 아이들의 마음이 예수님께 향할 수 있 우리 가족이 예수님을 만나고 손자가 우울증 에서 벗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 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도록 도와주세요. - 마르티니크에서 메데리
- 미국에서 새라 29
October 2016 | Adventist World 71
생각의 교류
91
년전
1
925년 10월 23일, G. F. 존스 선장 부부가 시드니에서 뉴칼레도니아 누메아로 항해 를 시작했다. 이들은 뉴칼레도니아와 로열티 제도에서 사역한 최초의 재림교회 선교 사이다. 이후 이들을 돕기 위해 C. F. 귀오라는 프랑스 평신도가 1926년 11월 30일
톱3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배우는 언어 세 가지
뉴칼레도니아에 들어왔다. 귀오는 1년 뒤 호주연합회에서 성경 교사로 임명됐다. 1926년, 존스가 로열티 제도를 방문하여 프랑스어 서적을 나누어 주었다. 로열티 제도에서
2
최초로 재림교인이 된 원주민 사라는 여성이며 추장 가족이었다. 재림교인이 된 사라로부터 뉴
스페인어
칼레도니아에서 아다 페이라스를 소개받은 존스는 아다와 성경을 공부했다. 그 결과 아다는
3
24퍼센트
재림교회에 찾아와 뉴칼레도니아 최초의 재림교인이 되었다. 개신교도 중 몇몇 지도자 가족이 재림교회 기별을 받아들인 뒤 반대자들은 그 지역에서 재 림교회가 공식 등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결국 존스는 침례를 받은 교인 10명과 안 식일학교생 25명을 남겨 두고 그 지역을 떠나야 했다. 프랑스 국민인 귀오는 재림교회가 법적
이탈리아어
1
17퍼센트
영어
기타
37퍼센트
22퍼센트
지위를 부여받기까지 20년 넘게 뉴칼레도니아에서 선교사로 봉사했다. 출처
:
I M AG E:
간략하게
투데이>
함께 나눠요
어린이 안식일학교 교사들이 다음 주 순서를 어떻게 준비할지 논의했다. 장년 안교에서 특별 순서를 진행해서 평소보다 시간을 줄여야 했기 때문이다.
<US A
P I X EL SQ U I D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독자의 글을 기다립니다. 다음과 같은 글과 사진으로 재림교인들의 넓은 세상을 보여 주세요.
“다음 주 성경 이야기가 뭐죠?”라고 한 교사가 물었다.
고화질 사진(사진 설명과 촬영자 표시) 감동적이거나 재미있는 경험 짤막한 영적 교훈
“삭개오예요.”
짧은 시
“음, 적어도 이야기는 짤막하겠네요.”
의미 있는 인용문 제목에 ‘Idea Exchange’라고 적어서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캐슬힐 교회에서 스콧 베게너
72 Adventist World | October 2016
30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세요.
“Behold, I come quickly…”
2분 간증 폐
암 투병 2년째인 나는 홀로 있을 때가 많다. 62년간 동고동락한 남편은 아직도 시 간제로 일하고 다른 가족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바쁘게 살고 있다. 통증 과 우울증이 심해지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어느 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께 울부짖었다. “저를 사랑하고 걱정하신다면, 조금 뒤 저희 집에 사람을 보내 주세요.” 조금 뒤에 남편이 집에 오더니 현관문을 두드린 사람이 있었냐고 물었다. 나는 문 근처에 서 쉬고 있었지만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우리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남편은 누군가 문 앞에 놓아둔 커다랗고 멋진 쇼핑백을 들어 올렸다. 그 안에는 파인애플, 딸기, 배 등 온갖 과일과 예쁜 난 화분 그리고 몇 달 동안 연락하지 않고 살았던 두 친구(모녀)의 친필이 적힌 감동적인 카드가 들어 있었다. 즉시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기도에 응답을 받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들은 약속 시간에 쫓겨서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던 바로 그 시간 에 그들은 내게 줄 물건을 사고 있었다.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다른 사람의 기도에 응답이 될 수 있다. - 익명의 독자
공기를 정화시킨다 지구 상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중
를 나무가 흡수한다. 출처
:
네이처
I M AG E: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oard Ted N. C. Wilson, chair; Guillermo Biaggi,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Williams Costa, Daniel R. Jackson, Peter Landless,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Puesán, Ella Simmons, Artur Stele, Ray Wahlen,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Associate 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Jairyong Lee,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Sung, Gui Mo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André Brink,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Andrew McChesney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 Mark A. Finley, John M. Fowler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Juan Prestol-Puesán, G. T. Ng, Guillermo E. Biaggi, Mario Brito, Abner De Los Santos, Dan Jackson, Raafat A. Kamal, Michael F. Kaminskiy, Erton C. Köhler, Ezras Lakra, Jairyong Lee, Israel Leito, Thomas L. Lemon, Geoffrey G. Mbwana, Paul S. Ratsara, Blasious M. Ruguri, Saw Samuel, Ella Simmons, Artur A. Stele, Glenn Townend, Elie Weick-Dido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and the United States.
컨서번시
P I X EL SQ U I D
Vol. 12 October,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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