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티스트월드 2016년 11월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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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Nov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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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위험과 운동 24

<정로의 계단> 창간 125주년 26

검을 지닌 제자들

성장하는

믿음 교회 개척에 관한 새로운 접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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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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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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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믿음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 - 도널드 베드니 2세

- 빌 노트

파종과 추수 사이의 기나긴 여정

신앙과 묵상

자신은 모르지만 하나님과 사람들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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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리

통일성과 다양성의 패러독스 - 리처드 아길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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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면서도 같을 수 있는 방법

월드 전망

24 <정로의 계단> 창간 125주년

예수를 바라보라

예언의 신 알아 가기

- 테드 N. C. 윌슨

성소의 예수님은 우리의 옹호자요 친구이시다.

- 제임스 R. 닉스

세계를 바꾸는 작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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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유산

KGB 제복을 입은 천사 - 파벨 리베란스키

소련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란 쉽지 않았다.

D E PA R T M E N T S 3

월드 리포트

10

3 뉴스 브리프

월드 건강

27

유방암의 위험과 운동

6 뉴스 특집

26

성경 질문

성경 연구

우리 주님의 재림에 관한 진실 28

생각의 교류

검을 지닌 제자들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2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6년 11월 호 / 제135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6년 11월 11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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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없이는 생명도 없다 “우리가 무언가 심는 이유는 그것이 자라기를 기대

월드 리포트

하기 때문입니다. 성장을 바라지 않고 심는 것은 ‘매

W O R L D

R E P O R T

장’이라고 부릅니다.”

유럽에서 전도하는

교회 개척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강사의 이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신실한 신자

가나 재림신자들

들로 구성된 새로운 교회를 만드는 것이 교회 선교의 핵심 기능이며 사도 시대 이후로 늘 그 랬음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최근의 ‘역선교’ 현장에서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 키게 하라”(마 28:19~20). 자신의 몸으로 표 현된 지역 교회에서 훈련이 진행되고, 사람들

N . CH I G E M E Z I

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

WO GU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명령하셨다. “그러므 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

치게메지 워구

이 침례 받고 입교하고, 그리스도를 배우게(엡 4:20) 되기를 바라신 것이다. 1세기경 사도 바울이 로마 제국 당시 보낸 서신들은 일종의 ‘교회 개척 소식지’라고 표현 되기도 한다. 바울의 편지에는 교리적 가르침, 특정한 상황에 대한 실제적 조언 그리고 새로 운 교회의 탄생을 그리스도 사역의 핵심으로

이탈리아에서 온 리처드 오포쿠 아타코라가 네덜란드 스타츠카날에서 성경 공부 초 대장을 나눠 주고 있다.

여기는 사람이 전할 법한 인사말 등이 망라되 어 있다. 가정이 되었든, 임대 상가가 되었든, 양철 지 붕만 씌워 놓은 휴식 공간이든, 심지어 나무 밑이든, 교회 개척은 그분의 왕국을 넓히고 사람들을 더 많이 구원하려는 그리스도의 계 획에서 필수 요소다. 그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 다. 유달리 열성적이거나 현재의 예배에 만족 하지 못하는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수백 만 구도자가, 마침내 신실하게 예배하고 증언 하며 주님의 재림을 갈망하는 신자들과 하나 가 되어 최고의 기쁨을 경험하는 현장이 바로 교회 개척이다. 이번 달 특별 커버스토리를 읽으면서, 들을 수 있는 귀를 선물로 달라고 기도하라. 새로 탄생한 교회를 충실하게 지지하라 는 그분의 초청을 듣고 움직일 수 있도록 말이다. 빌 노트

덜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열린 장막회에 가나 출신 재림교인 1,000 여 명이 참석했다. 유럽의 개신교회에서 볼 수 있는 ‘역선교(reverse mission)’의 현장이었다. 지난 8월, 네덜란드의 스타츠카날에서 개최된 제22회 가나인 장막회는 유럽인 선교사들의 전도로 재림교인이 된 가나의 재림교인들이 이제는 오 히려 빠르게 세속화된 유럽에 복음의 씨앗을 심는 ‘역선교’의 결과였다. 장막회 기간 동안, 오후 시간을 이용해 청년들이 스타츠카날 지역의 영혼 들을 위해 노방 전도와 문서 전도를 수행했다. “장막회를 주최한 지도자들 은 우리 청년들이 선교에 참여하도록 독려했어요.” 장막회 선교 책임자이자 암스테르담 가나인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스티븐 O. 빔프 목사가 말했다. 작년에는 선교 활동의 결과로 여러 사람이 장막회의 말씀 집회에 참석했 다. 빔프 목사는, 참석자 가운데는 노방 전도에서 들은 복음 성가에 감동받 아 집회에 참석하기로 결심한 청년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럽 재림교회의 역 선교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교학자들은 유럽과 북미 지역의 이민 교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역선교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가나 출신 재림교인들은 유럽의 재림교회와 함께 장막회 선교에 동역하 고 있다. 동역하는 사람들 중에는 네덜란드인으로 부자지간에 참석한 보프 하위 징아와 알라르드 하위징아가 있다. 이들은 140킬로미터를 운전해 스타츠카 날 야영장까지 ‘안식일 소파’를 운반해 왔다. 이들 부자는 런던의 재림교회 청년이 시작한 ‘안식일 소파’라는 선교 프로그램을 유튜브에서 보고 네덜란 드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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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하위징아 부자(父子)는 야영회로 가는 길에 ‘안식일 소파’를 놓고 계속 이동시키 면서 사람들을 초대하고 있다. 소파에 앉 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소파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하면 이들 부자(父子)는 이 소파는 휴식을 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대답한 다. 그리고 안식일이 주는 휴식에 대해 설 명을 시작한다. ‘안식일 소파’는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열어 준다고 아버지 보프 하 위징아가 말했다. 한번은 교통 체증으로 차가 막힌 거리에 ‘안식일 소파’를 놓았는 데 사람들이 줄을 섰고 소파에 앉은 사람 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놀 라운 일이에요. 사람들이 이 소파에 앉으 면 5분 만에 자기 이야기를 해요.” 로테르담에 살고 있는 가나 출신의 재 림교인인 제니 심퍼(21세)는 스타츠카날의 ‘안식일 소파’에서 12세의 네덜란드 소녀와 대화하게 됐다. 제니는 먼저 자신에 대해 소개하고 소녀 에게 주변에서 들은 가나인들의 합창이 어 땠는지 물었다. 그러고 나서 제니는 소녀 에게 하나님을 믿느냐고 질문했다. 소녀는 고개를 저으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벨기에 학교에서 진화론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소녀는 자신과 가족들은 다른 교단의 기독교 소속이긴 하지만 교회에 다 니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제니는 이 소녀에게 <각 시 대의 대쟁투>를 소개해 주고 싶은 생각이 났고, 책을 받은 소녀는 가까이 있던 가족 에게 책을 맡기고 돌아와 제니에게 고맙다 는 말을 했다. “책을 받고 그 아이가 좋아했어요. 하나 님의 일을 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제니가 말했다. 제니는 장막회 후에 로테르담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친구들인 네덜란드인, 모 슬렘, 아시아인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 뒤셀도르프 가나인 재림교회를 담 임하고 있는 아이작 K. 돈코르 목사는 자 신의 교회에서는 가정 방문을 통해 선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인들은 다른 교인 들과 비교인들의 가정 방문에 동참하고 있 다. 이를 통해, 비교인들을 교회로 초청하 고 있다. 비교인들이 교회에 방문하면, 교회에서 는 신앙 서적을 선물로 주고 성경 공부반 으로 안내한다. 몇 주간의 성경 공부가 끝 나면 졸업식을 거행하고 그사이에 침례를 받기도 한다. 교회에서는 가나어 트위를 사용하기 때 문에 새 신자 대부분이 가나 사람이다. 독 일인이 참석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 우에는 주변의 독일 재림교회로 연결해 준 다고 돈코르 목사는 말했다.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리처드 오포쿠 아

타코라는 이번 야영회 기간 동안 스타츠 카날 시내에서 성경 통신 학교 초대장을 전했다. 리처드는 이탈리아에는 이런 선교 활동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살고 있는 이탈리아의 일터에서 삶의 모본으로 전도 활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금요일 저녁 파티에 초대받 은 리처드는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 아인 동료들이 왜 갈 수 없는지 물었을 때 리처드는 안식일 시간에 자신은 하나님께 예배하고 휴식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대답을 들은 동료들은 놀랐고, “젊은 사람 이 금요일 저녁에 놀지 않고 교회에 가는 경우도 있나요?”라고 물었다. 동료들은 리처드의 믿음에 대해 더 알 고 싶어 했고, 이 일을 계기로 리처드는 안 식일과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경배 해야 하는 이유에 관하여 소개하는 기회 를 얻었다. 리처드와 다른 장막회 참가자들 같은 청년들이 유럽에서 예수님을 전하고 싶어 하는 배경이 궁금하다면, 자신의 아버지 를 도와 스타츠카날까지 ‘안식일 소파’를 운반해 온 17살의 알라르드 하위징아를 만나 보면 된다. “저는 전도가 재미있어요. 전도는 하나님을 도와드리는 거잖아요. 우 리가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요.”

네덜란드 재림교회

넬스커 페르바스

도둑님들, 환영해요 덜란드 재림교회는 최근 네덜란 드연합회 건물에 침입한 절도범 들을 용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 다. 이 사건은 도난 경보 시스템과 즉각적인 경찰의 대응으로 마무리되었다. 네덜란드연합회장 빔 알팅크 목사는 건

T E D

소방관들이 용의자 두 명을 구출하기 위해 네덜란드연합회 본부의 벽에 구멍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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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낮 시간에만

물의 알람 기능이 울린 후에 남성 용의자 두 명이 하위스터르하이더 중심가에 위치 한 연합회 건물에 갇혀 있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지붕 밑 다락방에 숨었지만 경찰은 열 영상 장비를 사용해 이들을 찾 아냈다. 이들은 도주하는 과정에서 두 벽


제이컵 볼로틴 상을 들고 있는 레이 매컬리스터

A N D RE W S

U N I V ER S I T Y

박사

재림교인 최초로 수여받은

시각장애인계의 다니 프란시스, 앤드루 맥체스니

노벨상

레이 매컬리스터 박사, 시각장애인에게 고대 성서 본문 읽는 법 소개 각장애인들이 성서 고대 언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점자로 제작한 재림교인이 ‘시각장애인계의 노 벨상’을 수상했다. 앤드루스 대학의 시각장애인 시간 강사

이자 공인 마사지 치료사인 매컬리스터와 그가 운영하는 연구 단체 ‘셈어 학자들’이 미국 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제이컵 볼로 틴 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현찰 최고 2만 달러가 따르는 이 상은 시각장애인의 사

사이에 갇히게 되었고 소방관이 출동하여 구조하는 동안, 용의자들의 추가 도주를 막기 위해 경찰 헬리콥터가 건물 위에서 선회했다.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알팅크 목 사는 “우리 재림교회는 용의자들을 용서 했고 그들을 위해 기도했음을 밝힙니다.” 라고 적었다. 아침에 출근한 연합회 직원들은 없어진 물건이 없다는 사실에 감사했지만, 정부 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유서 깊은 건물이 파손된 것을 발견하고 안타까워했다. 2016 년 8월 19일 새벽 5시에 현장에 도착한 알

팅크 목사는 두 벽 사이에 갇힌 용의자들 을 구하고 체포하기 위해 벽을 허물어야 했다고 보고했다. 용의자들이 도망을 시도 하는 과정에서 천장 부분도 손상됐다. 용의자들이 기소되어 유죄를 확정받게 되는 경우 형량이 얼마나 될지는 알려지 지 않았다. 하지만 알팅크 목사는 이 용의 자들을 재림교회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 망한다고 말했다. “이 분들이 낮 시간 동 안에 앞문으로 들어와 우리와 함께 예배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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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진출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 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게 필요한 문헌 자료들을 전 세계의 학자들이 원활하게 제 공해 줄 수 있는 방안이 성사되면 좋겠어 요.” 수상자 매컬리스터 박사가 말했다. 미 국 시각장애인협회에서는 매컬리스터 박 사가 운영하는 ‘셈어 학자들’이 시각 장애 인들을 위해 훌륭한 학술적 기여를 했다 고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학자 3명으로 구성된 ‘셈어 학자들’에 상금 2만 달러를 수여합니다. ‘셈 어 학자들’은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 던 고대 성서 언어의 점자화를 성공시켜 시각 장애인이 원어 성경을 공부할 수 있 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셈어 학자들’에는 매컬리스터와 더불어 인디애나 주 앤더슨에 위치한 앤더슨 대학 의 점자 필사자이자 히브리어 교수인 새라 블레이크 라로즈, 인디애나 주 미시애나에 위치한 미국 시각 장애인 연합 지부장 매 튜 이터가 활동하고 있다. 시각장애인계의 노벨평화상으로 알려진 이 상은 시카고 지역에서 1912년부터 1924 년 36세로 사망할 때까지 시각장애인 의 사로 수고하면서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호 를 위해 활동한 제이컵 볼로틴 박사를 기 념하여 명명된 상이다. 재림교인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매컬리 스터 박사는 2010년에 앤드루스 대학에서 시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구약학 박사 학 위를 받기도 했다. 매컬리스터 박사는 현 재 앤드루스 대학에서 시간 강사로 일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매컬리스터 박사 는 자신이 쓴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점자 어로 변환했고, 이것을 전자식 핀과 비슷 한 점자 디스플레이로 볼 수 있도록 만들 었다. 하지만 그 과정 중에 매컬리스터 박사는 더 그럴듯한 헬라어・히브리어 점자를 구현 하기 위해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기존 점자에 없던 특수 문자를 개발했다. 예를 들면, 히브리어의 경우 독자들이 글을 읽다가 쉬는 지점을 알려 주어 읊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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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스코의 재림교 회 현관에 서 있는 갈리나 모 스칼렌코 집사

리거나 노래하게 해 주는 강세 부호가 있 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부호는 기존의 히 브리어 점자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시각장애인에게 낭송은 즐거운 일이에 요. 구약 성경을 읽는 시각장애인들이 이 강세 부호를 통해 구약 성경 낭송의 즐거 움을 얻길 바랐어요. 강세 부호를 개발한 뒤에는 평가가 필요했어요.”라고 매컬리스 터 박사는 말했다. 2007년에 라로즈 교수는 점자로 표시할 수 있는 성경 헬라어・히브리어 목록을 만 들었다. 라로즈 교수의 도움을 받아 매컬 리스터는 시각장애인용 점자 문서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 시 스템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찾기 및 바꾸기’ 기능을 활용하여 알레포 히브리 성경을 점자로 변환했다. “히브리어 성경과 강세 부호를 모두 점 자로 변환시켰어요. 이제 시각장애인도 히 브리어 성경을 자유롭게 낭송할 수 있습니 다. 히브리어 성경 외에 다른 히브리어 문 서, 셈어와 헬라어 자료들도 점자로 변환 했고요.” 2014년에 매컬리스터 박사는 다양한 언 어를 점자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 하는 회사인 둑스베리와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매컬리스터 박사는 이터 지부 장을 만나게 되었다. 이터 지부장은 둑스 베리사와 함께 일하면서 다양한 성경 언어 들을 점자화 해 왔다. 매컬리스터 박사는 앞으로 더 많은 문 서들을 점자화 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 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 지 알 수 없어요. 제가 아는 것은 지금까 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는 거예요. 앞으 로 제 인생의 모험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심 으로 안전하고 흥미로운 모험이 될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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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인구 10퍼센트를

앤드루 맥체스니

재림교인으로 만든 여인 갈리나 모스칼렌코의 회심이 마을에 몰고 온 변화 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여 재림 교인들에게 갈리나 모스칼렌코 집사에 대해 물어본다면, 활짝 웃으며 갖가지 칭찬을 늘어놓는 교인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인구 1,400명인 북스코의 시민들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스칼렌코는 1990년대에 우크라이나 의 조용한 시골 도시인 북스코의 첫 번째 재림신자였다. 그녀가 재림신자가 된 이후 로 모스칼렌코의 영향으로 마을 전체 인 구 중 약 10퍼센트가 재림교인이 되었다. 북스코 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체 도시 교 회 중에 재림교인이 가장 많은 교회라고 우크라이나연합회 관계자가 말했다. 모스칼렌코 집사는 북스코 재림교회의 지도자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것은 자 신의 계획이 아니었다. 젊은 시절 발전소 직원으로 일하면서 영원한 지옥을 두려워 하던 한 여성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이 루어진 결과이다. 올해 54세인 모스칼렌코는 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두 가지라고 소개했다. 바로 기도 와 전 교인 선교 운동(TMI)이다. “우리 교 회는 울타리가 없어요. 도시 전체가 우리 교회라고 저는 믿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북스코 재림교회는 모스칼렌코의 회심 과 함께 시작된 교회이다. 1989년에 발전 소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가 립스틱을 사 달라고 부탁한 것이 계기였다. 소비에트 연방이 몰락하던 시절,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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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남편 블라디미르가 북스코에 정착했을 때 그곳에는 어떤 형태의 교회도 없었다. 북스코는 러시아 남부 흑해 주변에 위치 한 인구 50만의 미콜라이브 시에서 약 80 킬로미터 떨어진 소도시이다. 취재를 위해 <애드벤티스트 월드> 기자가 북스코 시를 방문했을 때, 울퉁불퉁한 길을 2시간 반가 량 천천히 운전해야 했다. 북스코에서 모스칼렌코 집사는 열심히 일했고, 업무의 일환으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노바 오데사 시로 한 달에 수차례 출장을 갔다. 부업으로 화장 품도 팔았다.

립스틱 좀 사 주세요 노바 오데사 시로 출장 가던 날, 동료 타 냐가 립스틱을 사 달라고 부탁했다. 타냐 는 편안하지 않은 동료였다 “툭하면 소리 지르던 타냐가 제게 이런 부탁을 했을 때 깜짝 놀랐어요.” 당시 28세였던 모스칼렌코 집사는 타냐 가 옅은 색깔의 립스틱을 주문한다고 했을 때 다시 한번 놀랐다. “왜 옅은 색을 사려 고 하나요? 거의 잘 안 보이는 색이잖아요. 남편이 립스틱을 못 바르게 하나요?” 모스 칼렌코 집사가 물었다. 타냐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 왜요?” 타냐가 웃었다. “교회에 다니나요?” 타냐가 고개를 끄덕였다.

P H OTOS:

A N D RE W

MCCH E SN E Y

/

A R


“교회당 벽을 넘어 도시 전체가 우리 교회”라고 모스칼렌코 집사는 말한다.

“정말요?” 모스칼렌코는 믿을 수 없었다. 충격을 가라앉히고 그는 타냐에게 어떤 교회에 다니는지, 자신도 교회에 갈 수 있 는지 물었다. “이번 토요일에 노바 오데사로 오세요.” 타냐가 말했다. 모스칼렌코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그런데 왜 토요일인가요?” “이야기하자면 길어요. 토요일에 오면 그 때 말해 줄게요.” 토요일에 타냐는 모스칼렌코 집사를 작 고 소박한 건물로 안내했다. 그날 그 건물 안에서 있었던 일을 모스칼렌코는 결코 잊 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건물 안에 들어가 자마자, 사람들이 두 팔을 벌리고 저에게 달려왔어요. 마치 평생 동안 저를 기다려 온 것처럼 반겨 주었지요. 저를 안아 주고 입을 맞추었어요. 제가 온 걸 무척 기뻐했 어요.” 모스칼렌코는 조용히 뒷좌석에 앉았다. 짧은 치마, 짧은 블라우스, 빨간 립스틱 차 림으로 교회에 온 탓에 벌거벗은 것처럼 창피했다. 하지만 설교가 시작되면서 자신 의 모습은 잊고 말씀에 집중하게 됐다. 마 치 목사님이 자신만을 위해 말씀을 준비 한 것처럼 느껴졌다. “목사님이 말씀하셨어요.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면, 여러 분은 용서받고, 여러분의 죄는 옮겨지고,

죽음의 심판을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여 러분은 자유를 얻게 될 것입니다.’라고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그는 전율했다. 그리스정교 신자로 자랄 때는 착하게 살지 않으면 마지막에 모든 죄에 대해 심판받을 것이라고 배웠다. “28년 동안 심판에 대해 두려워하면서 살다가 그 심판에서 해방되었을 때의 기분 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집으로 가 는 버스에서, 저는 버스 안의 모든 사람들 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미 용서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실을 믿고 받아들이기 만 하면 됩니다.’라고요” 모스칼렌코 집사는 2년 후에 침례를 받 았다. 남편도 그로부터 2년 뒤 침례를 받 았다.

재림신자가 되다 1990년대 초, 남부 우크라이나의 경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음식이 부족하고 실 업률은 치솟았다. 굶주리는 사람이 많았 다. 소비에트 연방 몰락 후에 집단 농장이 폐쇄됐고 모스칼렌코의 가족 농장이 인근 에서 유일한 농장이었다.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면서 살아갈 방 법이 막막했어요. 두 사람의 수입으로는 생활이 어려웠습니다. 저희 부부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도둑질을 멈추고 정직하게 살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도둑질을 배웠다. 농장 일꾼 들은 곡식을 훔쳤고, 자동차 공장 노동자 들은 차를 훔쳤다. 도둑질을 못하는 사람 은 무능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정도였다. 모스칼렌코 집사 부부는 자신들의 곡식 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로 결정했다. 가 족 수가 적은 가족에게는 1톤, 가족 수가 많은 가족에게는 1.5톤을 주는 등 각 가족 의 필요에 따라 나눠 줬다. “우리는 사람들 에게 ‘지금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서 도 와드리는 겁니다. 이제 정직하게 사는 법을 배우세요.’라고 말했어요.” 사람들은 모스칼렌코 부부의 충고를 받 아들였다. 모스칼렌코 부부는 사람들에게 농사짓는 방법을 가르쳐 줬고, 언제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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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개방해서 옷과 음식이 필요한 사람에 게 나눠 주었다. “집에 돌아왔을 때 ‘밥 먹고 갑니다. 정 말 감사합니다.’라고 쓰여진 메모를 발견하 면 얼마나 기쁜지 아세요? 우리가 하는 일 을 보고 사람들의 마음이 변화하기 시작 했습니다.” 1994년에 모스칼렌코 부부는 이 도시 에서 처음으로 재림교회를 짓기 시작했다. 교회 건물이 완성되었을 때, 이미 교인 수 가 너무 많아져서 교회가 비좁았다. 그래 서 다시 새로운 교회를 지었고, 7월에 봉헌 예배를 드렸다. 그때부터 모스칼렌코는 지 역 교회 지도자로 봉사하고 있다. “제가 어 떻게 교회 책임자가 되었는지 저도 모르겠 어요.” 부흥의 비결에 대해 질문하자 모스칼렌 코 집사는 기도와 TMI에 집중했다고 말했 다. 교회에서는 매일 아침 6시와 저녁 5시 에 기도회가 있고 장년 100명과 어린이 30 명 중 다수가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사람들을 붙잡고, “어제 왜 교회에 안 오셨어요?”라고 묻거나 “우리가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요.”라고 말 하는 모스칼렌코 집사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걸 모든 사람이 알고 있어요.” 모스칼렌코 집사가 말했다. 재림교회는 지역 사회에서 인정받는 교 회가 됐다. 토요일 낮에 진행됐던 학교 졸 업식은 일몰 후에 진행되고 있다. 교인들은 지역 사회 봉사에 적극적이다. 감자 수확을 돕고 다른 농사일을 거들거 나, 길거리를 청소하고, 참전 용사, 장애인, 병자들을 방문하고, 사람들의 생일을 축 하해 주고, 신앙 서적들을 나눠 주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 남편과 자녀를 두고 떠 난 여성의 장례식이 있었어요. 우리 동네 사람이 아니지만, 교회 예산으로 장례식 을 진행하고 식사도 준비했어요. 마을 전 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어요.” 도시 인구의 10퍼센트가 재림교인이 된 이유가 그것이라고 모스칼렌코 집사는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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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O R L D V I S TA

예수를 바라보라

테드 N. C. 윌슨

우리의 친구, 우리의 옹호자 난달 우리는 교리의 중요성을 논 의했고 우리가 어떤 무리인지(계 12:7), 우리의 사명이 무언인지 (마 28:19~20), 우리가 선포해야 할 마지막 기별이 무언인지(계 14:6~12)를 성경의 가 르침이 규명하고 있음을 발견했다(10월 호 ‘대답할 준비’ 참조 www.adventistworld. org/2016/october.html). 이번 달에는 우리의 가장 독특한 성경 진리 중 하나인 그리스도와 하늘 성소를 간결하게 살펴보겠다. 이 아름답고도 중요 한 교리를 우리는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각 시대의 대쟁투>는 이렇게 진술한다. “하늘 성소에서 사람을 위하여 진행되는 그리스도의 중보 사업은 그분의 십자가 죽 음만큼이나 구원의 계획에 필수적이다. 그 분의 죽음은, 부활 후 승천하여 하늘에서 완성하실 일의 시작이었다”(489쪽). 하나님의 뜻에 대한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과 십자가 죽음은 “믿음으로 이 속죄 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영생을 얻도록 인 간 죄를 속하는 유일한 수단”*이 된다고 재 림교회는 늘 가르쳐 왔다. 하늘 성소를 생생하게 보여 주기 위한 모델로 백성에게 주신 지상 성소에서, 그 리스도는 아침과 저녁 희생 제사 동안 죽 임을 당하는 완전한 희생 제물인 어린양으 로 나타났다. 이 어린양의 피는 우리 죄를 위해 속하는 그리스도의 피를 표상한다.

한 완전한 예증을 제공한다. 그것은 우리 죄를 제거하기 위해 피를 흘린 희생양이신 예수와, 지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봉사하면 서 죄를 제거함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 시는 대제사장 예수를 보여 준다. 기본교 리 24, ‘그리스도와 하늘 성소’에서 전체 내 용을 읽을 수 있다(http://bit.ly/BibleBeliefs). 지상 성소와 그 봉사의 대부분은 그리 스도의 의 그리고 심판의 수행 방식과 연 관이 있다. 제사장이 씻는 대야는 그리스 도의 정결하게 하는 능력을 상징한다. 떡 상은 우리 각 사람을 위한 생명의 떡이신 예수를 나타낸다. 금 덩어리 하나로 만든 일곱 촛대는 세상과 우리 삶의 빛이신 예 수를 대표한다.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 바로 앞 에 있는 금 분향단은 하나님께 용서를 구 하는 기도와 간구를 상징한다. 그 뿔에는 속죄제를 드리고 가져온 피가 묻어 있고, 그 피는 또 휘장 앞에 뿌려져서 사람에게 서 성소로 죄가 전가되었음을 보여 준다.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은 천장에 닿 지 않았으므로 향은 지성소에 있는 언약 궤의 시은좌로 들어간다. 그곳은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면서 속죄와 중보를 상징하 는 봉사를 하는 곳이다.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고 금으로 덮인 언약궤에는 실제 십 계명, 만나,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있어서,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우리 삶에 관심을 보이며 우리의 필요를 살피고 계심을 보여 준다. 언약궤의 시은좌는 단단한 금으로 만들 어졌고, 금으로 만든 두 그룹천사에게 보 호받고 있다. 그 천사들 날개 한쪽은 위를

칭의와 성화 그러나 이것은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 해 그리스도가 수행하는 사역의 일부만을 나타낸다. 성소 봉사는 칭의와 성화에 대 50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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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하여 서로 맞닿아 있었고 다른 한쪽은 존경과 겸손 가운데 접혀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에 관한 하늘의 존경을 나타 낸다. 또 구속의 계획에 관한 관심, 즉 예 수의 피로 말미암은 우리의 구원, 용서를 바라며 그분에게 복종하는 우리의 겸손과 고백, 그분이 심판 때 베푸는 구원을 나타 낸다(심판의 초점을 구원이다.). “이와 같이 성소의 봉사로 상징된, 우리 의 구속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업 가운데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었’(시 85:10)다”(부조, 349).

죄가 속해 있는 곳 해마다 한 번씩 대제사장은 지성소에 들어가 성소 전체를 죄에서 정결하게 했 다. 매년 대속죄일에 염소 두 마리가 성막 문 앞으로 이끌려 왔다. 한 마리는 우리를 위한 속죄제를 위해 죽임을 당했고, 우리 를 위해 흘린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그 피는 지성소에 가서 시은좌 위에 뿌려 졌다. 그런 다음 대제사장은 살아 있는 염 소, 즉 사탄을 상징하는 아사셀 염소의 머 리에 손을 얹고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쌓인 모든 죄를 고백한다. 그렇게 해서 성소의 죄들이 아사셀 염소에게 전가된다. 그런 다음 아사셀 염소는 광야로 보내져서 죽 게 된다. 이것은 사탄이 결국 죄의 마지막 형벌을 짊어지고 죽어서 더 이상 미혹하지 못하게 될 것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하늘로 올라가서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해 중 보 하는 특별한 봉사를 시작하셨다. 히브 리서 4장 14~16절은 말한다.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


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 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 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 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 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를 대표하고 우리의 대제사장, 옹호 자, 변호자가 되는 것은 그분의 권리이자 특권이다. 히브리서 6장 19절에 따르면 그 분은 성소가 있는 “휘장 안”으로 들어가서 18세기 동안 중보의 사역을 하시다가 “이 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 게 함을 입으리라”는 다니엘서 8장 14절의 예언에 따라 지성소에 들어가서 우리를 위 한 심판과 사역이라는 마지막 사업을 시작 하셨다.

I M AG E:

J O N

M ACN AUG H TO N/ I N T EL L EC T UA L

구원의 전체 계획 우리는 지금 성소 정결 즉 심판이라는 그리스도의 사역 중 마지막 국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심판은 이 세상의 기초가 세워 지기 전에 시작된 구원 계획 전체의 한 부 분으로, 이 땅에서 그리고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근거 한 계획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 리를 구원하기 위해 어떻게 일하시고 계시 는지를 온 우주에 보여 준다. 심판은 하나 님의 계획이기 때문에 우리는 전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성소 교리와 심판은 재림교인이 사명에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신학적 이유들을 제공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곧 다시 오실 것이고 궁 극적으로 형벌을 받아 마땅한 존재인 사 탄에게 마지막 형벌을 내릴 것이다. 십자가 에서 흘린 예수 그리스도의 피, 우리를 위 RE SER V E ,

I NC/ L DS

M E D I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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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희생 그리고 하늘 성소에서의 우리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한 목적을 향 해 있다. 바로 여러분과 나 그리고 그분께 복종하는 모든 사람이 죄를 고백하고 그 분을 구주로 영접하면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다. 어 린양이신 그분을 안다면, 대제사장을 안 다면, 오실 왕을 안다면, 우리는 심판을 두 려워할 필요가 없다. 구원하고 봉사하는 그리스도의 손에 자 신을 둔다면, 우리는 바울처럼 말할 수 있 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 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 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 이 아름다운 신학적 메시지는 우리의 사명을 이끌어 갈 것이다. 요한계시록 14 장에서 첫째 천사가 “심판하실 시간이 이 르렀다”고 선포한 것은 복음이다! 그것은 죄, 슬픔, 죽음의 종말을 의미한다. 우리의 삶을 예수께 완전히 내려놓을 때, 우리는 그분의 손안에서 안전하다. 얼마나 위대 하신 창조주이신가! 얼마나 위대하신 구 주이신가! 얼마나 놀라우신 대제사장이신 가! 얼마나 좋은 친구이신가! 다시 오실 우 리의 왕! * From the 28 Fundamental Beliefs, ‘The Life, Death, and Resurrection of Christ,’ (Fundamental Belief #9), www.adventist. org/fileadmin/adventist.org/files/articles/ official-statements/28Beliefs-Web.pdf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Facebook and Twitter @pastortedwilson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51


월드 건강

WO R L D H E A LT H

유방암의

피터 N. 랜들리스, 앨런 R. 핸디사이즈

위험과 운동

규칙적인 운동으로 얻는 건강의 유익

저는 35세 여성이며 아주 건강합니다. 엄마, 아내, 교사로 아주 바쁘게 지내다 보니 운동을 많이 못

어린이・청소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방암 가족력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면 정말 유방암 위험이 줄어드는지 궁

직접적인 효과

금합니다.

심폐 및 근육 건강 증진

리는 과도한 스케줄에 짓눌려

‘2013 세계 질병 부담 연구’에서 최근에 분

뼈 건강 증진

살고 있습니다! 시간과 노동을

석한 바에 따르면 꾸준한 운동이 유방암

심혈관 및 대사 건강 생체표지자 향상

절약하게 해 주는 제품들이 많

억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운동 강도가

은데도 몸을 가꿀 시간 그리고 더 심각하게

낮은 집단(주당 걷기 운동 150분)에도 효

는 그리스도와 복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운동

시간을 좀처럼 찾지 못합니다. 이 두 가지를

강도가 중간이거나 높은 집단에서 억제

위해서는 시간을 내고 의도적으로 계획을

효과가 증가했습니다. 대장암과 당뇨, 관

세워야 합니다. 몸과 마음과 영혼을 건강하

상동맥 질환, 뇌졸중에도 이와 비슷한 운

관상동맥 질환 위험 감소

게 유지하는 비결은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

동 효과가 있었습니다.

뇌졸중 위험 감소

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50여 년 전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체성분 양호 간접적인 효과 우울증 감소 성인・노인 직접적인 효과 조기 사망 위험 감소

고혈압 위험 감소

운동이란 건강을 목표로 계획하고 조직

말했습니다. “가능한 모든 경우 걷기가 가

이상지질혈증 위험 감소

하여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신체 활동입니

장 좋은 운동이다. 걸으면 근육이 모두 움

제2형 당뇨 위험 감소

다. 규칙적인 운동은 예방 조치일 뿐 아니

직이기 때문이다.”

라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 줍니다. 또 몸을 보호하고 여러 이점을 제공합니

2

시간을 내어서 운동해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이 달린 문제입니다! 1

(PAGA) 자문 위원회’에서는 운동으로 얻 는 혜택을 다음의 도표로 요약했습니다.1 이러한 운동 이점을 보여 준 여러 연구

대장암 위험 감소 유방암 위험 감소 체중 증가 예방

다. 운동 과학과 공중보건 전문가 13인으 로 구성된 ‘미국인을 위한 신체 활동 지침

대사증후군 위험 감소

2

결과는 국가와 민족을 막론하고 누구에게

U. 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2008), 2008 Physical Activity Guidelines for Americans, pp. 9~12 (www.Health.gov/paguidelines) Ellen G. White, <The Health Reformer>, July 1, 1872.

체중 감소(특히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때) 심폐 및 근육 건강 증진 낙상 예방 우울증 감소 (노인의 경우) 인지 기능 향상 직간접적인 효과

나 다 적용 가능합니다. 일주일에 7시간 정

(노인의 경우) 기능적 건강 증진

도 운동하는 사람이 일주일에 30분 미만

복부 비만 감소

인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할 확률이 40퍼

간접적인 효과

센트 적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

고관절 골절 위험 감소

거가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

폐암 위험 감소

시간 30분 정도 중강도 유산소 운동을 해 도 조기 사망률이 상당히 낮아집니다. 규칙적인 운동이 여성의 경우 유방 암 확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2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피터 N. 랜들리스

자궁내막암 위험 감소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체중 감소 후 체중 유지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며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에서 은퇴했다.

10

골밀도 증가 수면 질 향상


재림교인 유산

A DV E N T I S T H E R I TAG E

는 형제 네 명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이 넘치는 친절하고 활동 적인 교회에서 성장했다. 광범 위한 지역에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신앙 이 멸시를 당하는 가운데 재림교회 서적의 도움도 없이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와 그리 스도인의 가치관에 관하여 학교의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몰도바에 있는 재림교회 어린이들이 안 식일에 학교에 출석하지 않자 분노 박해의 폭풍이 몰려왔다. 매 안식일 경찰과 학교 대표자, 공산당 관리가 교회에 나타났다. 예배를 방해하고 부모들에게 벌금을 매기 고 투옥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그들의 분노가 도리어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했다. 교회에서 우리는 음악을 배우고, 성경 을 연구하고 규칙적으로 엘렌 화잇의 저술 을 읽었다. 거센 무신론 체제의 박해에 직 면했을 때 어떻게 그리스도를 전하는지도 배웠다. 우리를 교회에 데려왔다는 이유로 종종 경찰이 부모들에게 벌금형을 선고하 려고 모든 문을 막을 때마다 우리 어린이 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려 정원으로 줄 행랑쳤다. 아이들은 나이에 맞는 공산당원 청년 단체에 가입했다. 7~11살은 10월당, 십 대 들은 공산소년단, 더 나이 많은 청년들은 레닌 공산청년동맹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공산소년단 깃발에 입을 맞추며 당에 서약 을 맹세하면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부 모님을 사랑했으며 언젠가 자유롭게 되어 선교사가 되기를 꿈꿨다.

소련군으로 징집되던 당시의 필자

파벨 리베란스키

KGB 제복을

입은 천사 하나님은 숱한 불가능을

교회에 입교하고 몰도바 군인이 되다

가능케 하신다

17세 때 나는 20킬로미터 떨어진 교회에 걸어가서 어느 금요일 저녁 침례를 받았다. 음악은 나의 선교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몰도바에서는 교육적인 향상이 거의 불 가능했다. 토요일 수업은 의무였다. 우리가

1부 11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53


재림교인 유산

A DV E N T I S T H E R I TAG E

군 복무 기간 2년 동안 필자는 동료들과 하나님께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믿음을 부인하고 안식일을 범하도록 무신 론자들은 갖은 애를 썼다. 거절하면 퇴학 이었다. 공부를 할 수가 없게 되자 나는 스 스로 유용한 기술을 많이 배웠다. 그리고 목사님 한 분이 소개해 준 <신화와 현실> 을 읽고 하나님의 존재와 성경의 신빙성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과 토론할 때 큰 도움 을 얻었다. 1979년 11월 12일, 영장이 나왔다. 교회 에서는 송별회를 마련하고 내가 믿음 안 에 굳게 서도록 격려해 주었다. 어느 가을 아침,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 고 술에 취해 떠들어 대는 징병자들 대열 에 끼여 있었다. 거기서 첫 번째 시험을 만 났다. 검사관이 내게 “2루블을 내세요.”라 며 공산청년동맹 카드를 내민 것이다. “저는 이 카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단체의 무신론적 사고방식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라고 용기를 내어 말했다. 그녀 는 빨리 받고 지나가라고 했다. 많은 사람 이 내 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저는 재림교인이고 공산청년동맹 카드 를 받을 수 없습니다.” 나는 다시 한번 말 했다. “카드를 받아.”그녀가 퉁명스럽게 소리 쳤다. “종교라는 허튼 생각을 네 머리에서 완전히 뽑아 버려!” 줄 서 있던 사람들은 내가 그리스도인 이기 때문에 그 카드가 필요 없다고 설명 해 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완강했다. 누군 가가 내 서류에 이미 서명해 버린 걸 알게 54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되었다. 속이 상했다. 어렸을 때부터 고 등학생 때까지 나는 공산당이 되기를 끊 임없이 거부해 왔다. 그런데 그 카드가 내 주머니에 있게 되다니!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첫 번째 임무 우리는 북몰도바 벨치로 향하는 버스 에 탑승했다. 그곳에서 마지막 조사와 신 체검사를 받았다. 공산청년동맹 회원으 로 나는 미사일 부대에 배속되었고 곧 자 12

대 배치를 받게 된다고 들었다. 집과 교회, 가족을 멀리 떠나서 보내는 첫날 밤, 나는 앞으로의 군 생활에서 하나 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수없이 기도했다. 막사 안의 판자 침대로 가면서 공산청년 동맹 카드를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했다. 그때 정확한 위치는 모르지만 그 지역 재 림교회의 드미트리 우나크 목사님이 생각 났다. 목사님의 조언을 구해야겠다고 결심 했다. 나는 막사에서 살짝 빠져나와 캄캄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부모님을 사랑했으며 언젠가 자유롭게 되어

선교사가 되기를 꿈꿨다. 밤 하나님의 천사를 따라 목사님의 집을 발견했다. 주무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깨워 어떻게 목사님을 찾아오게 되었는지 설명드렸다. 두 분은 나의 공산청년동맹 카드에 대하여 흥미로워하면서도 의구심 을 가졌다. 우리는 함께 기도했다. 두 분은 내게 유익한 조언을 해 주었고 나의 공산 청년동맹 카드와 개인 신상 카드를 보관 해 주기로 했다. 목사님은 국가의 종교사 무국장을 만나서 공산청년동맹 지도자들 이 재림교인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보고하 기로 약속했다. 자대 배치를 받은 아브하즈의 구다우 타에서 첫 번째 심각한 도전은 음식이었 다. 거의 모든 음식이 돼지고기나 돼지기 름으로 요리된 것이었다. 빵, 차, 절인 양 배추와 오트밀밖에 먹을 수 없었다. 훈련이 시작되기 전, 지휘관의 사무실 에 불려 가서 공산청년동맹 카드와 개인 신상 카드를 보여 달라고 요구받았다. “저 는 공산청년동맹의 회원이 아닙니다.” 공산청년동맹 회원만이 비밀 미사일 부 대에 배치되기 때문에 그들은 믿지 못했 다. 침착하게 나의 믿음에 관하여 설명하 고 국가법이라도 따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들은 격분했다. 성경에 따라서 안식일에 일하지 않고 무기도 지니지 않겠다고 했다. 당시에는 소련과 아프가니스탄이 전쟁 중이었으므 로 그들은 내게 국가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대답했다. 선임 장교는 내게 소련

군대 규정에 관한 책을 한 무더기 내밀면 서 법을 어기면 얼마나 오래 감옥에 있어 야 하는지 알려 주었다. 나는 대답했다. “저는 어떤 값을 치르더 라도 제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겠 습니다. 저를 몰아붙이고 사형을 선고한 다 해도 제가 믿는 하나님께 신실할 것입 니다.” 잠시 침묵이 흘렀고 그들은 다시 생각 해 보라며 나를 내보냈다. 군대에 있는 2 년 동안은 믿음을 잊어버리라고 말했다. 나는 밖으로 나와서 함께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소령 빈약한 식사와 혹독한 달리기, 체력 단 련, 청소, 훈련, 6~7시간 수면, 장교들과 병사들의 눈총 속에 드디어 훈련이 시작되 었다. 나의 신앙에 관한 소문이 금세 퍼졌 다. 병사들 중 특히 모슬렘들은 종교적인 원칙에 굳게 선 나에게 박수를 보냈다. 나는 육상 시합에서 늘 우승했고 기술 수업도 완전히 익혔다. 사람들이 어디에서 그런 기술들을 배웠냐고 물으면 ‘배운 적 없다’고 대답했다. 나는 곧 모두에게 존경 받게 되었다. 소련 비밀경찰의 최고 지휘자인 세르뒤 코프 소령이 나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렀 다. 그는 고등 교육을 받고 예모 있는 사람 이었다. 우리는 나의 삶과 종교적인 신념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령은 내게 13

어떤 재림교인들이 뿌린 책자를 보여 주 었다. 어느 날 밤 그들이 흑해 주변 지역에 반정부 책자를 뿌렸고 소령의 사무실 우 편함에도 그 책자가 있었다. 소령은 그 책 자를 뿌린 장본인을 찾고 싶어 했다. 그 내용은 우리 교회의 입장과는 반대 되는 것이라고 나는 소령에게 확신시켰다. 이른바 재림교회 개혁파가 저지른 일일지 도 몰랐다. 소령은 비밀 부대 안에 재림교 인이 있다는 점을 걱정하고 있었다. 나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듯했다. 나는 1980년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소치 근처의 부대로 옮겨 달라고 제 안했다. 소령은 내게 바쿠 지역 지휘관 시 니킨에게 편지하라고 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모두 적어라.” 나는 진술서를 작성하며 이송을 요구했 다. 양심의 자유에 관한 소련법 52항을 언 급하며 군대에 있는 동안 나의 신앙적인 신념을 실행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소령은 나의 진술서를 받고 며칠 안에 답 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호에 계속)

파벨 리베란스키 유로-아시아지회 출판전도・청지기・ 신탁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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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EVOTIONAL

도널드 베드니 2세

우리 안에서 활동하시는

적인 문제 때문에 좌절한 적이 있는가? 하나님을 따라가는 길 이 매일 ‘일보전진 이보후퇴’라 서 기진맥진하고 힘 빠지는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절망하지 말라. 희망이 있다.

하나님

바울에게 듣는 희망 바울은 빌립보 신자에게 보내는 편지에 서 영적 조건과 성장에 관한 시각을 완전 히 뒤집어 놓을 ‘하나님의 약속’을 소개하 고 있다. 처음에 그는 빌립보의 상황을 낙 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거기서 학대받고 고문당하고 불법적으로 투옥됐다. 하지만 성도들에게 보내는 그의 편지를 보면 하나님이 거기서 활동하신다 는 확신이 넘쳐난다.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너희 속 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 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 라”(빌 1:3~6). 이 구절에는 명심해야 할 여러 가지 격 려가 언급되는데 그중 네 가지를 생각해 보겠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일이 이미 시작 됐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후 하나님께 서는 즉시 그들에게 희망을 제시하셨다. 이른바 원복음이라고 하는 약속, 즉 그들 이 빠져 있는 구덩이에서 구원해 내겠다는 최초의 복음적 암시를 주신 것이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 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 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56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절망할 필요가 없다 우리 첫 부모에게 약속하신 것처럼 하나 님은 그 뱀(마귀)과 죄에 대한 적개심을 인 간의 마음속에 ‘심으실’ 것이다. 행동의 부 적절함에 대해 자각하고 삶의 방향에 대 해 절망하는 것은 우리 안에서 하나님이 활동하신다는 증거다. 에덴에서 주신 약 속을 이행하고 계시는 것이다. 어떤 행동 과 사상, 심지어 자기 자신의 생각과 행동 에 대한 반응은 저주가 아니라 복이다. 우 리 안에서 무언가가 악의 세력에 저항하고 있다.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할 때를 제외하면 인간은 어둠의 일과 충돌하지 않는다. 오 히려 죄는 우리 모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 온다. 우리는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다 (요 3:19). 하지만 성령의 활동은 그것을 바 꾼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일은 내적으로 이루어진다 백성의 새로운 정치 지도자에게 기름 붓 는 일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위임하셨을 때 사무엘은 선택의 기준을 자신이 알고 14

있다고 생각했다. 이새의 첫째 아들 엘리압에게서 그는 훤 칠한 신장과 외모를 지닌 사울의 모습을 보았다. 주님께서 자신을 올바른 장소에 보 내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처음에 그는 하 나님의 명을 따르기가 두려웠다. 자신이 기 름 부은 사울이 버젓이 살아서 권력을 휘 두르고 있는데 새로운 왕에게 기름을 붓 는다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일 이나 다름없다.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 리이다”라고 사무엘은 하나님께 설명했다 (삼상 16:2). 하지만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나서 자 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것이 기뻤다. 목숨 내놓고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야 한 다는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 주셨음에 기 뻤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서 즐거웠다. 하지만 당황스럽게도 주님은 엘리압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하셨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 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 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


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 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6~27).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사업이 진행 되고 있다

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 니라”(7절). 하나님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 내면의 영적 상황이다. 그분은 안에서부 터 시작하여 우리 마음과 정신을 새롭게 변화시키신다.

변화된 행동 양상을 기록하고 저장하 는 뇌의 능력에 관하여 최근 읽은 적이 있 다. 두 가지 유형의 섬유질과 축색돌기, 수 상돌기가 뇌세포 막에서 뻗어 난다고 한 다. 축색돌기는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보내 고 수상돌기는 메시지를 받는다. 호주 학자 존 에클스는 뇌의 이런 요소 들을 연구하면서 단추 모양의 송신 섬유 질이 약간 확대되는 모습을 관찰하고 그 것을 ‘종말단추(프랑스어로 boutons)’라고 불렀다. 종말단추에서는 화학 물질이 분비 되어 몸을 움직이게 한다. 메시지가 시냅 스를 지나 뇌세포에서 몸 전체로 전달되 게 하는 것이다. 자주 반복되는 생각이나 행동이 신경 섬유 끝에 단추들을 만들어 그러한 생각과 행동이 다음번에도 반복되 기 쉽게 한다는 사실을 학자들은 알고 있 다. 습관은 한번 형성되면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쁜 습관 은 반복되기는 아주 쉽고 깨기는 너무 어 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영적으로 넘어질 때 사탄은 “그것 봐. 넌 변하지 않았어. 예 수님을 만나기 전의 문제 많았던 모습과 똑같잖아.”라고 말한다. 우리의 행동을 보 면 사탄의 말이 옳은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엘리압, 아비나답, 삼마

이 변화에 관한 약속을 에스겔이 가장 잘 요약한 것 같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

에 대한 사무엘의 판단처럼 피상적이다. 우리의 발은 가야 할 길보다 나쁜 행동에 길들여진 통로로 쉽게 이끌리지만 순종의

퍼즐 조각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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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기로 선택하면 뇌에 새로운 경로가 만들어진다.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사업이 믿음의 길을 따라 진행되고 있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영접한 것같이 그분 안에서 행하라”(골 2:6, 한글킹제임스).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다.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끊임없이 신뢰하면 그분은 우리 안에서 완전한 일을 이루신다(약 1:4).

우리 안에서 하나님은 자기 일을 이루 신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요약한다. “너희 속 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 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 라”(빌 1:6). 아내와 나는 가끔 퍼즐 맞추기를 한다. 어떤 것은 쉽지만 어떤 것은 서로 모양이 너무 비슷해서 맞추기가 어려워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영적인 상태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패 배한 권투 선수처럼 수건을 내던지고 경기 를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다. 패 배로 보이는 겉모습에 속아서는 안 된다. 행동을 기준으로 볼 때 아무리 형편없더라 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그 분은 시작한 것을 끝내신다. 바울과 같이 우리는 미래를 희망적으로 내다볼 수 있 다. 우리가 선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믿음직하게 일하시기 때문이 다. 그분은 시작하신 일을 마치신다.

도널드 베드니 2세 앤드루스 대학 개발 담당 수석이다. 아 내 엘린다와 함께 미시간 주 베리언 스 프링스에 살고 있다.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57


커버스토리

COVER STORY

다를 간척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기시킨다.3

네덜란드 사람들은 몇 백 년 동안 그 일을 끈기 있

‘탈기독교적’이며 세속적이라고 알려진 이곳에서 놀라운 성장

게 해 왔다. 농업과 지역 사회를 위해 바다를 새로

이 일어난 이유는 색다른 방식의 교회 개척 때문이다. 한때 칼뱅

운 땅으로 간척하는 데는 세세한 계획부터 제방

주의의 중심지였던 네덜란드는 현재 세속주의가 팽배하다. 공식

및 양수 설비를 위한 많은 투자 그리고 긴 시간이 필요다. 즉각적이

적으로는 30퍼센트가 기독교인이지만 그중 매주 교회에 다니는

거나 인상적인 결과물을 요구하는 사람에게는 결코 어울리지 않

사람은 10퍼센트에 불과하다.4 인구 1,700만인 그 나라에서 15년

는 일이다. 진정한 성공은 오랫동안 여러 세대에 걸쳐 평가된다.

동안 재림교회 37곳이 개척됐다. 해마다 2곳 이상을 개척한 셈이

그렇게 본다면, 세계 재림교회의 가장 성공적인 교회 개척 프

며 그중 31곳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로그램이 트랜스-유럽지회에서, 그것도 작지만 생기 넘치는 교회

1997년부터 네덜란드연합회의 교회 성장 코디네이터를 담당하

가 모인 네덜란드연합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집중적으로 실행되고

고 있는 루디 딩얀이 말했다. “전형적인 네덜란드 사람은 전혀 교

1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현재 네덜란드에는 교회 58곳 2

회를 찾지 않아요. 만약 할아버지가 교회를 떠났다고 해요. 아버

과 예배소 16곳에 교인 5,736명이 모인다. 네덜란드연합회 소속

지는 그 이야기를 듣지만 그 아들은 그런 이야기를 아예 듣지도

교인 수는 미국이나 아프리카에 있는 중간급 초대형 교회 교인

못하지요. 이런 세속적인 사람들을 위한 교회 개척 방법은 한동

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런 초대형 교회와는 달리, 네덜란드 재

안 예배를 드리지 않는 거예요. 먼저 소수의 사람이 모여 공동체

림교회에는 다양한 언어, 문화, 예배 방식, 풍습이 있어서 끊임없

를 만들지요. 소그룹이나 가정 모임이 되겠지요. 그리고 모임을

는 재조정과 협의, 인내가 요구된다.

더 단단하게 연결해 줄 활동들을 시작해요. 그러면서 한 달에 한

스가랴 선지자는 “출발이 초라하다고 멸시하지 말라. 일이 시

번 정도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

작되는 모습을 보고 여호와는 기뻐하신다.”(슥 4:10, NLT)라고 기

는 거죠.” (사이드바 ‘포커스

록했다. 성령의 역사를 측정하는 잣대는 성공의 규모가 아니다.

를 유지하라’ 참조)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상대적으로 얼마나 향상했느냐이다(마 25:14~20). 네덜란드연합회가 독특한 교회 개척 프로그램을 시작 한 이래로 15년간 이뤄 낸 32퍼센트의 성장률은 전 세계 재 림교인에게 스가랴의 조언을 다시 한번 상

빌 노트

성장하는

믿음 58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1


찬양의 진동 : 연례 복음 성가 콘서트를 보기 위해 네덜란드 아른험의 FOCUS 개척 교회에 찾아 온 지역 주민과 동료들

이 지역에서 교회 개척이 성공할 수 있던 데는 딩얀의 오랜 재 임 기간과 교회 개척에 대한 명확한 철학의 역할이 컸다. 호주에

당 사회, 거주자들과 연결되어야 해요. 거기 살고 있기 때문에 자 리를 잡게 되지요.”

서 처음 선보인 교회 개척 프로그램이 문화 배경이 확연히 다른

나라는 작지만 네덜란드 문화에 유입되고 있는 인구만큼이나

네덜란드에서는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에 처음부터 의구심

교회 개척은 다양해지고 있다. 트위 어(語)를 사용하는 가나 사람

을 품었던 딩얀과 다른 목사들은 ‘목회자 중심’이 아닌 ‘평신도 중

들이 개척한 교회는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 재림교인의 후손이

심’의 교회 개척이 급변하는 네덜란드 문화에 더 도움이 될 것이

개척한 교회만큼이나 성장하고 있다. 네덜란드 어와 파피아멘토

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어를 사용하는 개척 교회 역시 로테르담이나 암스테르담을 비롯

“교회 개척은 항상 이웃을 향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강조점이

한 대도시 여러 곳에서 개척 교회의 놀라운 성장에 합류하고 있

에요. 현장에 사는 사람들이 그 일을 하도록 말이에요. 그들은 해

다. 재림교회가 약해지고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이 지역에서 유

빌 노트

포커스를 유지하라

이렇게 되기까지는 온 가족의 헌 신이 있었다. 아버지 요세프와 24 세인 큰아들 리아노는 타악기를 연 주하며 함께 찬양하고 어머니 델리 아나는 뛰어난 성악가이자 바이올

저 ‘평범한’ 재림교회 집회

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 교

모의 도움으로 친구와 이웃이 가

린과 피아노 연주자인 둘째 아들 히

처럼 보였다. 지역 사회 센

회가 결코 평범하지 않음을 금세

정에서 모이기 시작한 것이 어느덧

오르다노와 함께 예배를 인도한다.

터 건물을 임대하여 안식일 오후에

알아차릴 수 있다. 바로 네덜란드

18~68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

이 형제는 네덜란드 전역을 돌

모이는 것도 ‘평범’이라고 한다면

아른험에 있는 포커스(FOCUS) 개

층으로 구성된 포커스 개척 교회로

며 음악 그룹에서 연주해 왔다. 히

말이다.

척 교회이다.

발전했다.

오르다노가 교회 음악을 공부하는

예배 순서도 친숙하다. 키보드와

여러 인종이 모여 여러 언어를

둘째, 넷째 안식일 오후에 파우

음악 학교의 동료 학생들을 포커스

여러 악기에 맞춘 회중 찬양, 기원,

사용하는 이 생기 넘치는 교회는

튼길랴나 가정에서 재미있게 성경

교회 예배에 초대하기 시작했을 때,

성경 봉독, 대표 기도, 찬양대 특창,

두 세대 전 인도네시아에서 네덜란

연구를 했던 것이 2013년 9월부터

아른험 지역 사회의 새로운 시작을

설교 순서로 예배가 진행된다.

드로 이민 온 파우튼길랴나 가정의

는 아른험 남부에 있는 온트무팅

알리는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40여 교인 중 80퍼센트

헌신으로 개척됐다. 인근 지역 목

지역 문화센터에서 한 달에 두 번

“저와 함께 예배드리겠다고 그

와 찬양대원 전부가 재림교인이 아

회자인 톤 스틴스 목사와 소냐 사

예배를 드리게 됐다.

많은 록밴드 음악가들이 왔을 때 17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59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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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교회 개척 코디네이터 루디 딩얀

럽이나 중동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 네덜란드인과 더불어 작고도 가족 같은 모임에 동참하며 다문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2007년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연합회장으로 선출된 빔 알팅크 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네덜란드 재림교회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생기 넘치는 방법으로 재림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비록 신앙의 경험이 서로 다른 문화에서 시작했지만, 믿음 안에 서 한 형제자매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지요. 하나님께서는 이 놀라운 나라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우리를 한 백성

딩얀은 15년간의 자료를 가리키며 말했다. “교회는 더 많은 교 회를 개척할 때 성장해요. 교회를 개척하지 않는 곳에는 성장도

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일반적으로 개척 교회는 6~10명 정도로 시작하지만, 현존하는

없지요. 현재의 교인 수를 유지하는 교회는 성장하지 않는 교회

교인들이 있는 경우에는 20~30명으로 시작하기도 한다고 딩얀

예요. 각 교회가 20년 동안은 성장할 수 있지만, 교회에 새로운 교

은 말한다. 평신도가 조직하고 평신도가 모임을 이끄는 곳 중에서

인을 심어 놓지 않는다면 이후 교회는 성장할 수 없어요. 사람도

는 특정한 도시나 이웃에 초점을 맞추는 곳들도 있고, 특정한 언

마찬가지죠. 20년 동안은 자라지만 이후에는 키는 자라지 않고

어와 연령, 문화와 관련된 모임의 구성원들에게 다가가려고 시도

몸이 옆으로만 커지잖아요.”

하는 모임도 있다. 너무 전통을 강조해서 교회 요람에 명시된 체

네덜란드연합회 소속 목회자들은 세계 대부분의 목회자들과

계를 따르는 개척 교회가 있는가 하면, 젊은 층의 마음을 끄는 음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이나 아프리카의 개척 교회 상당수는

악과 예배 방식을 이용하여 동시대적인 접근을 강조하는 교회도

주변에서 새로운 신자들을 모을 수 있는 능력 있고 사교적인 목회

있다.

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반면 네덜란드 목회자 대부분은 지 도자보다 코치 역할을 맡는다. 교회와 예배소가 75군데, 신임서 를 받은 목회자가 24명이므로 목회자 대부분은 보통 두세 교회를 돌봐야 한다. 네덜란드에는 현재 개척 교회 성경 공부, 삼일 기도 회, 사회 활동, 지역 사회 건강 행사 등을 전적으로 맡을 만한 목

설립 가족 : 리아노, 델리아나, 요세프, 히오르다노 파우튼길랴나

히오르다노만의 초대 방법이 있

은 음식을 접하고 따뜻하고 생기 넘

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만날

치는 교인들을 알게 되면서 개척 교

때 경험하는 기쁨을 표현한 즐거운

회와 처음 연결됐다.

노래만 일부러 골라요. 이런 식으로 제 신앙을 전하고 소통하지요.”

매년 열리는 포커스 음악회, 네덜 란드 시민으로 귀화하기 위해 기다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들은 경건

고요. 잠시나마 하나님과 함께 사

포커스 개척 교회가 강조하는

리고 있는 이민자들을 위한 봉사 활

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예배가 마

는 삶이 어떤 것인지도 경험했습니

다른 한 가지는 셋째 안식일에 지

동, 인근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저녁

음에 든다며 저에게 고마워했어요.

다. 그들은 불러야 하는 노래의 가

역 주민 모두에게 채식 식사를 무

식사, 재림교인과 지역 사회 친구들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러 달

사를 배우면서 하나님이 자기에게

료로 제공해 주는 ‘건강 티타임’ 프

사이에 우정과 신앙을 나눌 수 있는

라고 요청하면 응하겠다고 몇 번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분이 무엇을

로그램이다. 현재 포커스 모임에 정

주말 수련회 등을 포함한 여러 특별

고 말했지요. 자신들이 불러야 하

하시며 그 성품은 어떤 분인지를

기적으로 참여하는 지역 주민 대부

한 행사들이 아른험 지역 사회에서

는 노래 가사의 뜻도 알고 싶어 했

알게 됐습니다.”

분은 매월 한 번의 식사를 통해 좋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60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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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손 P. 산토스

우리가 돌본다!

회자가 충분하지 않다. “교회 개척마다 배정된 목회자가 있지만 그들은 주 설교자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

리더가 아니라 코치예요. 목회자는 교회의 정체성과 신학을 책임 지는 한편 주 업무는 무장을 시키는 거예요. 모든 일을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성경을 바로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설교하게

‘겐

훈련하는 거죠.” 자신이 코칭 하는 교회 개척 사역에서 목회자는 한 달에 한 번

테 쿠이다(우리가 돌본다)’ 교회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고급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아버지날에 그곳을 방문했을 때 인

근 공원에서 조깅을 하거나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카드와 풍선을 나

설교만 한다. 그 외에는 침례식과 성만찬과 예식 때만 필요하다.

누어 주며 사람들을 세심하게 살피는 이들이 있었다.

교수, 조직, 설교 등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은 그룹의 핵심 구성원들

2년 전부터 지역 사회를 위한 프로젝트를 열정적으로 개발해 왔던

이 도맡고 있다. 배정하고 책임을 맡기고 새로운 봉사 활동을 구

청년들이 ‘우리가 보살피자’를 모토로 “오직 그리스도의 방법을 사용

상하는 일 역시 이들의 몫이다.

함으로”(치료, 143) 사람들과 어울리며 여러 방법으로 필요를 채워 주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교회 개척에 동참하고 싶다면 설교할 수 있는

이 교회는 거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지역의 이목을 끌었다. 심지어

능력부터 길러야 해요.” 딩얀이 웃으며 말했다. “전문 사역자가 많

광장에서 예배드린 적도 있었다. 이후에는 어느 홍보 회사의 사무실

지 않고 설령 많다고 해도 그런 일을 맡기지는 않을 테니까요.”

을 예배 공간으로 사용하여 영적으로 더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 회사

“우리는 목회자 중심의 성장이나 교회 개척을 원하지 않아요.

소유주는 재림교인이 아니었는데도 임대료를 받지 않았다.

신약의 모델도 아니고요. 처음부터 지나치게 조직화되어 있다면

보통 교회들은 지역 사회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기보다 자신

성장하지도 않아요. 세계적으로 재림교회를 개척할 때 가장 많이

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러나 겐테 쿠이다 교회는 달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안식일 예배를 교회 개척의 전부로 여

랐다. 시작할 때부터 함께했던 청년들은 수개월 동안 지역 사회 곳곳

기는 거예요.”

을 방문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구역별로 소 그룹을 만들고 각 구역의 ‘목사’가 되어 영적으로 조언하고 개인의 고

“그것은 효과적이지 않아요. 교회는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예

충을 귀담아 듣는다.

요. 그 사람들이 안식일 예배에서도 만나는 거고요. 교회가 제대

나이트클럽과 술집이 특히 많은 이 지역에서 그들은 술을 마신 사

로 운영되면 교인들은 거리의 이웃, 지역의 동료, 안식일예배를 넘

람에게 물을 제공하고 술에 관련된 과학적인 자료를 나누어 주며 술

어서 온갖 행사를 통해 성령께 이끌린 영혼과 접촉하게 되지요.

로 인한 탈수증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결국 사람들은 술이

우리는 일주일 내내 작동하는 공동체를 만들려고 해요. 거기서

깨면서 위대한 치료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겐테 쿠이다 교인들

친구를 사귀어 안식일에도 함께 예배할 수 있게 되는 그런 공동

은 금요일 밤마다 물병을 나누어 주면서 거리에서 사람들과 소통했다. 사람들은 이처럼 친절한 행동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반

체요.”

응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소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르셀리는 “사람들과

인내 그리고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는 믿음(빌 1:6). 이것이 바로 네덜란드에서 그리고 다른 여러 곳에서 예수님이

2

3 4

대총회 행정위원회 결의에 따라 2016년 10월부터 네덜란드연합회가 ‘네 덜란드교회연합회’로 재조직됐다. <2016년 대총회 연례통계보고>를 참고할 것 http://documents.adventistarchives.org/Statistics/ASR/ASR2016. pdf 2001년도와 2016년도 대총회 연례통계를 비교할 것 “Geloven binnen en buiten verband,” <Sociaal en Cultureel Planbureau>, Apr. 28, 2014.

DA N I EL A

1

P O M I N

자신의 교회를 부흥시키시는 방법이다.

파울리스타 애비뉴를 지나던 배우 한 명이 ‘가슴 탁!’ 자원봉사자를 만나 실존적이고 영적인 문제에 관하여 두 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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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61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얻었어요.” 또 겐테 쿠이다 교회는 ‘가슴 탁!’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겐테 쿠이다 교회 교인들은 ‘힘들고 우울하세요? 탁 터놓고 이야기해요.’라는 글이 적힌 피켓을 들고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는 거 리로 나온다.

N OS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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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L A D I M I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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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지나던 조니가 걸음을 멈추고 말을 걸었다. 도움의 손길을 주려는 이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은 것이다. 그는 수년 전 십 대 시절 아버지를 잃고 하나님과 기성 종교에 크게 실망한 적이 있다. 당시 그

앤드루 맥체스니

는 ‘하나님은 없어. 있다면 이 지경이 되도록 놔둘 리가 없지.’라고 생 각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조니는 기도했다. “하나님, 만약 하나님이 정말 계신다면, 오늘 거리에서 만난 청년들을 통해 당신의 목소리를

기도로 세워진

시베리아 교회

들은 것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는 현재 겐테 쿠이다 소그룹에 참 석하며 성경을 공부하고 있다. 겐테 쿠이다 교회가 해당 지역만 돌보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아드

시베리아에 복음을

라와 협력하여 브라질 내 다른 지역에 구호 물품으로 식수 100톤을 보냈다. 또 주립 대학교와 협력하여 약물 중독 회복을 위한 영적인 역 할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연구를 통해 십 대 청소년 250여 명과 소통할 수 있었고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건강을 되찾았다.

난해 겨울,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 첫 재림교회가 문을 연 날을 이 지역 교인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광장에서 열리는 자체 음악회와 연극에 대해서도 사람들의 반응이

2011년, 20년간의 기도 끝에 교회는 드디어 적당한 부지를 찾았다. 당

매우 좋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겐테 쿠이다 소셜 미디어와 연결되어

시 대총회 부회장 마이클 라이언 목사가 이곳을 방문하여 특별 기도를 드

현재 매주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지금도 청년 35명이 매

렸다.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혀 달라는 야베스의 기도처럼, 교

주 안식일에 함께 모여 예배드리며 지역 사회를 돌보고 있다. 이 지역

인들은 믿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건물을 세웠다. 담임목사 블라디미르 노

에서 없어서는 안 될 청년들이다.

소프가 그 겨울 저녁 첫 예배를 드렸다.

제르손 P. 산토스

들은 말할 수 없이 기뻐했지요. 불빛이 사방 벽으로 퍼져 교회가 특히 더

브라질 출신이며 현재 대총회 부총무이다.

빛나는 것처럼 보였어요. 사람들은 수년간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

“아직 집기도, 의자도 없는 상태였지만 건물은 완성되었습니다. 교인

T I AGO

M EN E Z E S

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벽을 어루만졌어요. 감동의 눈물을 흘 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난 간절한 기도였지요.” 라고 노소프 목사가 말했다. 1990년 냐간에 처음으로 재림교인이 생기면서 교회를 위한 기도가 시작되었다. 냐간은 북극과 마찬가지로 사람 이 살기 힘들 정도로 추운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5만 6,000명이다. 몇 해 전 작은 건물이라도 구입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교인들은 희망을 잃었다. “그때 교인들은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실망감이 컸지요. 하지만 담임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더 큰 것을 준비 해 두셨을 거라며 다독였어요. 그리고 마침내 기도 화창한 일요일 오후, 오라시우 사비누 광장에서 개최된 돌봄 행사에 참 여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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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가 응답되었어요.” 냐간이 속해 있는 서시베리아대 회장인 바실리 P. 스테파네프 목사가 말했다.


가스파르 콜론

마음의 문을 열어 주는

냐간 교회의 안식일학교 교과 모임

열쇠 수리공 2층짜리 멋진 교회 건물이 서서히 모양을 갖춰 가는 동시에 교인들 역 나승일 장로와 최은경 집사 내외는 자신들의 상가 건물 위층에 소그룹 선교 센터를 만들었다.

시 성장하기 시작했다. “공사가 시작되고 매해 사람들이 침례를 받기 시 작했어요. 처음에 교인은 대여섯 명뿐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30명 가까이 출석하고 있어요.” 서시베리아 전임 대회장이자 현재 동러시아연합회 총 무인 알렉세이 노보셀로프 목사가 말했다. 현재 이 교회는 지역 사회 내에서도 매우 유명하다고 교회 지도자들 은 입을 모아 말한다. 교인들이 지역 사회 내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 고 있어서 웬만한 택시 기사들은 이 교회를 다 알고 있다.

승일 장로와 최은경 집사 부부는 대한민국 강릉에서 열쇠 가

오크스키 재림교회 신학대학에서 학생 5명이 찾아올 예정이다. 현재 유

로-아시아지회장인 라이언 목사와 대총회장의 특별 보좌인 미하일 카민

서 최 집사가 남편에게 제안했다. “3층에 소그룹 센터를 만듭시다.”

스키 목사가 이끄는 첫 전도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나 장로는 기다렸다는 듯 “좋은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이들은 강릉

연말에는 이 교회의 전도 활동을 돕기 위해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자

“냐간 교회는 작은 교회지만, 교인들만큼은 다정하고 상냥하며 서로 굳게 합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교회 담임목사님과 가족들의 후한 대접

게를 운영한다. 열쇠 가게가 있는 건물을 통째로 인수하고 나

남부교회에서 각각 선교회장, 소그룹 리더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소 그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목사님이 매우 친절하고 사려 깊은

자금을 마련하고 건물을 수리하여 2013년 3월, ‘소그룹 선교센

분이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나 봅니다.” 카민스

터’를 열었다. 처음에 그들은 선교 사업을 위해 일보다 소그룹에 신

키 목사가 말했다.

경을 더 많이 썼다. “처음에는 가게를 자주 비우고 소그룹에 갔어요.

노소프 목사는 교회가 더욱 많은 기적을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나님께서 엄청나게 복을 주시더라고요. 오후에 가게에 와 보면 오

말한다. “하나님께서 더욱 많은 기회를 열어 주시리라 믿고 기도하고 있

전에 되돌아간 손님이 다시 찾아와요. ‘하나님께서 이렇게 복을 베

습니다. 우리는 다름 아닌 하나님을 섬기려는 사람들이니까요.”

푸시는구나.’라고 느꼈죠.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노력하니까 그분께서도 우리를 위해 일하시더라고요.” 두 사람의 건물 3층에서는 자모반, 집사반, 중년반 등 3개의 소그

앤드루 맥체스니

룹이 진행되고 있다.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 싶은 바람으로 중년반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편집인이다.

소그룹의 이름을 ‘다락방’이라고 지었다. 다락방에는 25년 만에 신앙을 회복하면서 아내를 인도한 조남일 집사도 있다. “아내에게 그리스도인의 모본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열 시베리아 냐간 재림교회

심히 해야 해요.” 소그룹은 그의 늦깎이 신앙을 격려해 주었다. 김정순 집사는 남편을 따라 40대에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루프스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을 때, 소그룹이 큰 버팀목이 되었다. “소그룹에 참석하지 않고 교회만 다녔다면 하나님을 의심하 고 남편을 원망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소그룹에서는 서로가 끌어 주니까요.” 다행히 몇 달 뒤 오진으로 판명되었다. 이제 김 집사는 모 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법을 터득했다. 최선랑 집사는 소그룹 모임을 마친 뒤 돌아가다 교통사고를 당했 다. 차 밖으로 튕겨 나가 갈비뼈가 6개나 부러졌지만, 자신과 남편에 게 소그룹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나승일 장로 부부는 열쇠 가게에서 만난 인연을 통해서도 소그룹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웃의 마음을 여는 열쇠로 말이다. 가스파르 콜론 <애드벤티스트 리뷰> 통합선교 코디네이터이다.

21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63


기본교리

F U N DA M E N TA L B E L I E FS

린이 시절, 미국 텍사스 주 댈

기본교리 14

러스에서 개최된 대총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전 세

계에서 모인 놀랄 만큼 다양한 사 람들을 처음 보았다. 형형색색의 의상, 처음 들어 보는 악기 소리, 매혹적인 언어들에 놀랄 뿐이었 다. 세상 한구석에 있는 교회는 각기 다른 구석에서 모인 수많 은 교회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른이 되어서 세계적인 다양 성에 더욱 매료되었다. 나는 여행 할 기회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12살 때까지 6개국을 방문했다. 대학을 졸업할 때는 약 30개국을 가 보았다. 현재 까지 72개국을 방문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 상의 다양성을 지금은 훨씬 크게 인식하고 있다. 그동 안 전 세계 수백 교회에 가 본 덕분에 나는 재림교회의 다양성 이 주는 독특성을 훨씬 폭넓게 인식하고 있다.

역설에 직면하여 하나의 세계 교회로서 우리는 다양성과 통일성이라는 역설적 기능에 직면한다. 얼핏 보아도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공통적인 하나의 목적으로 서로 다른 지체가 함께 일한다는 성경 의 고전적인 언급을 본다면 이 문제는 이상한 게 아니다. 사도 바 울은 말한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

쐐기를 박아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것이 사탄의 일이다. 그는 다

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고전 12:12).

양한 전략을 사용하면서 각 지체를 떼어 내려고 애쓸 것이다. 그

다시 말해 눈의 기능이 놀랍다면, 비장(脾臟)이나 발의 기능 역 시 놀랍다. 그것들은 각기 고유한 신체 기능을 적절하게 발휘한

는 정치, 종교, 언어, 인종 그리고 필요한 다른 이슈들을 이용할 것이다.

다. 그리고 그중 아무것도 다른 신체의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 각

믿기지 않는다면 교회 관련 온라인 토론장이나 페이스북 게시

지체가 각각의 일을 하는데 그 목적은 하나의 몸을 이루기 위해

판 몇 군데를 찾아가 보라. 이런 이슈들이 얼마나 분열을 일으키

서이다. 비장을 몸에서 떼어 내면 죽는다.

는지 금세 알게 될 것이다. 종교적인 토론 때문에 수많은 사람과 사이가 틀어진 사람에 관

‘사탄’ vs ‘우리의 역설’

한 페이스북 기사를 최근에 보았다. 그리스도인 토론자들이 진정

우리가 서로 다르면서도 하나임을 깨닫는 것을 사탄은 원치 않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의 뜻을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는다. 아무 때이고 뉴스를 틀어 보라. 세상이건 교회이건 다양성

로 토론이 가열된 것이다. 물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같은 사

과 통일성은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믿게 하려는 것이 그의 목적

람을 의미한다. 이것은 어떻게 하면 ‘교인’이라는 집단이 비극적으

임을 알 수 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뿐 아니라 교회 지체 간에도

로 분열되는지를 보여 주는 단적인 예에 불과하다.

64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22


초점을 명확히 함께 연합하여 참된 진리를 믿고 살기로 헌신한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동안에도 분명 분열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해야만 한다. 우리의 거룩한 부 르심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며, 희망과 구원의 복음을 전 하는 데 있다는 것을 온전히 깨달아야만 한다.

독특성과 차이점을 이해하는 통찰이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향

겉모습을 초월할 만큼 넉넉히 사랑한다면, 우리는 기본교리 14

한 공통적 헌신과 대립할 필요는 없다. 상대의 문화적 특징을

를 넘어서 복음 전도와 영혼 구원에 대한 대화로 나가게 된다. 그

반대하는 데 에너지를 쏟는 대신 함께 일하는 방법을 개발

때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여 지상에서 자기의 나라를 확장하실

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자주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고, 코걸이를 한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사람의 이상한 점을 재빨리 찾아

방문객을 끌어 안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누어 주신 유

내고 비난하는 열성적인 교인들은 자신이 바른 일을 하

연성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주와 그분의 나라로 가는 길에 있

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의 눈이 민첩한 게 아니

는 다르게 보이고, 다르게 소리 내는 영혼들과 함께 하늘에서 즐

라 성급하고 피상적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

거워할 것이다.

다. 조금만 더 천천히 행동하고, 더 찬찬히 살펴보고, 좀

심오한 진리와 사랑을 삶의 핵심으로 삼는다면, 다양성 가운데

더 집중해서 생각했다면, 자신이 비판하는 상대에게서 자

통일성이라는 목표는 훨씬 더 쉽게 성취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

기만큼이나 하나님과 진리를 깊이 사랑하는 형제자매의

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영혼을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롬 5:5) 될 때, 우리의 음악은 분명 화음을 이루는 즐거운 음악

어떻게 하면 함께 전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가? 서로를

이 될 것이다.

연합시켜 주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외양의 차이, 복장, 머리 스타일, 음악, 기도 방식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사람들 각자를

독특한 공동 의무 영원하신 삼위일체의 특징인 거룩한 하나 됨을 이루기 위해 그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연합 교회는 각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 가운데서 불러냄을 받 은 자들로 구성된, 많은 지체를 가진 한 몸이다. 그리스도 안 에서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들 사이에서 민족, 문화, 학문, 국적 등의 구별이나 높은 자와 낮은 자, 부 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간의 차별이 분열의 요인이 되 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그리스도 그리고 우리 상호 간을 하나의 친교에로 결속시키 는 그리스도 안에서 동등하다. 우리는 편견 없이 솔직하게 서 로 섬기고 또 섬김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예 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같은 신앙과 소망을 나누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별을 가지고 나아간다. 이러한 연합 은 우리를 그의 자녀로 삼으신 하나님이 일체가 되신 것에 근 원을 두고 있다(시 133:1; 마 28:19~20; 요 17:20~23; 행 17:26~27; 롬 12:4~5; 고전 12:12~14; 고후 5:16~17; 갈 3:27~29; 엡 2:13~16; 4:3~6, 11~16; 골 3:10~15).

리고 그렇게 되기 바라며 기도하신 예수님을 위해서 우리는 끊임 없이 자신을 점검하며 어렵더라도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아야 한 다. 나는 사탄의 계략에 넘어지고 있는가? 나는 그의 계략을 알고 있는가? 나는 교회의 ‘이슈’에 관해 누군가와 뜨거운 논쟁을 벌이 고 있는가? 특정한 의제에 대해 교회 직원회에서 심각한 다툼이 일어나고 있는가? 사람을 분열시키려는 사탄의 계획에 완벽히 들 어맞는 파괴적인 일은 내가 하지는 않았는가? 그러면서도 그것이 교회의 유익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는 성령께 감동받아 정직하게 대답할 뿐 아니라 성령의 감 동으로 이루어지는 개혁을 위해 준비되어야 한다. 그 개혁은 예수 님의 기도를 실현시키는 것이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 서”(요 17:21).

리처드 아길레라 창조의 경이로움을 찬양하는 어린이 사역인 ‘One Mustard Seed’의 책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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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65


예언의 신 알아 가기

DISCOVERING THE SPIRIT OF PROPHECY

<정로의 계단>

플레밍 H. 레벨 출판사에서 1892년에 인쇄한 <정로의 계단> 원본

창간

제임스 R. 닉스

125주년

여전히 영감적인 기독교의 고전 렌 화잇의 저서 중 가장 많이 인 쇄되고 번역된 <정로의 계단>이 2017년에 출간 125주년을 맞이 한다. 작고도 강력한 책이 어떻게 출판됐을 까? 또 영적으로 강한 힘을 주는 이 책을 훨씬 널리 보급하기 위해 내년에 우리 모두 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1892년 처음으로 출판된 <정로의 계단> 은 엘렌 화잇이 1890년대에 그리스도 중 심으로 저술한 서적 중의 하나이다.1 1888 년 대총회 이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새로이 강조하면서 엘렌 화잇과 다른 사람 들은 교회와 야영회에서 그 주제에 관하 여 말했다. 결과적으로 목사 몇이 엘렌 화잇에게 복 음전도자 또는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 는 그리스도 중심의 소책자를 출간해 달 라고 요청했다.2 그녀는 회개와 그리스도인 의 삶에 관하여 기사를 많이 썼고 그것들 은 교단의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됐다. 이 제 그 자료들을 책 한 권으로 묶어서 더 널 리 보급하게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오랜 시간 엘렌 화잇의 비서로 일했던 메리언 데이비스는 책 한 권의 분량이 되 도록 그리스도인 경험에 관하여 화잇이 기 록한 다양한 글을 찾고 모았다. 데이비스 는 <리뷰 앤드 헤럴드>(오늘날의 <애드벤 티스트 리뷰>)와 영문 <시조>에 실린 엘렌 화잇의 출간 기사뿐 아니라 이전에 출간한

66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그녀의 저술, 개인 서신, 미출간 원고까지 철저히 조사하며 새 서적에 적합한 최고의 자료들을 찾았다. 어떤 경우 엘렌 화잇은 해당 부분을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내용 을 기술했고 앞서 썼던 것을 책에 더 적합 하게 만들기 위해 다시 작성하기도 했다. 원고를 준비하는 일은 1890년과 1891 년에 진행됐다. <정로의 계단(Step to Christ)>이라는 이름의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1891년 여름, 완성된 책 원고가 미 시간 주 하버 하이츠에서 열린 교육 회합 에서 배포됐을 때 책명이 정해졌다. 이 신간 서적을 어떻게 하면 널리 보급 할 수 있을지 논의가 있었다. 비재림교인 출판사에서 책을 인쇄하자는 제안이 있었 다. 재림신자가 되기 전인 1875년 청년 시 절에 드와이트 L. 무디를 위해 시카고에서 일한 적이 있던 조지 B. 스타3는 무디의 매 제 플레밍 H. 레벨에게 본 서적을 출판할 의향이 있는지 연락해 보자고 제안했다.4 플레밍 H. 레벨 출판소가 1892년 맨 처 음 출판했을 때, <정로의 계단>은 12장으 로만 되어 있었다. 이듬해 런던에 있는 인 터내셔널 트랙트 소사이어티가 그 책을 영 국에서 출판하고 싶어 했다.5 영국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엘렌 화잇은 새로운 서문 ‘인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을 추가하여 교 단이 출판한 그 책의 모든 인쇄본에 함께 넣었다. 출판 후 6주 만에 3쇄, 첫해에 7쇄 24

까지 인쇄됐지만, 1896년 레벨은 판권을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에 팔기로 동의 했다. 수년 뒤에 리뷰사는 판권을 엘렌 화 잇에게 이전했다.6 지난 125년 동안 <정로의 계단>이 전부 몇 권이나 출판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판권 유효 기간이 오래전에 끝났으므로). 교단, 개인 소유 출판사 그리고 개인이 그 책을 수백만 권 출간했다. 마찬가지로 정확 히 몇 개 언어로 번역됐는지도 알 수 없다.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는 삶을 변화 시키는 이 작고도 강력한 책이 165개 이상 의 언어로 번역됐다고 인지하고 있다.

가장 선호되는 인용 구절들 <정로의 계단>을 다시 읽을 때마다 새로 운 깨달음을 얻기도 하지만, 이 책이 계속 해서 인기가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인용할 만한 구절이 많기 때문이다. 단순하지만 실제적인 그 책의 성격을 잘 보여 주는 몇 가지 예를 소개한다. 스스로 그 책을 읽고 그리스도인 성장에 관하여 비슷한 통찰을 더 많이 얻기 바란다. “기도란 마치 친구에게 하듯 하나님께 마음을 터놓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의 형 편을 하나님께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분을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위 한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내려 오게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분께로 올


오랫동안 <정로의 계단>은 전 세계 수십 언어로 번역 보급되었다.

라가게 한다”(93). “하나님의 자녀들이 왜 기도를 싫어하 는가? 기도란 하늘의 창고를 열도록 손에 쥐어진 열쇠이다. 거기에는 전능하신 자의 보화가 무한정 쌓여 있다”(94~95). “아침마다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라. 이 것을 첫 번째 할 일로 삼으라”(70). “그리스도께서 마음 안에 거하시면 본 성 전체가 변화된다”(73). “하나님은 믿음의 기초가 될 만한 충분 한 증거도 주지 않고 우리에게 믿으라고 강 요하는 법이 결코 없다”(105). “자신의 소원과 기쁨과 슬픔과 염려와 두려움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으라. 하나님 은 그것 때문에 괴롭거나 피곤해지지 않는 다”(100).

2017년과 그 너머 한 세기를 한참 넘은 이때에 이 경이로운 책을 소개하고 다시 소개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내년에 간단히 수행할 수 있는 일들 로 무엇이 있을까? 몇 가지를 제안해 본다. 스스로 그 책을 읽으라. 13장밖에 되지 않으므로 1년 동안 약간만 시간을 내면 모두가 읽을 수 있다. 전 세계 재림교인이 2017년에 기도하고 숙고하면서 <정로의 계

단>을 읽는다면 우리 교회가 어떤 놀라운 영향력을 발휘할지 상상해 보라! 가정 예 배 때 성경이나 다른 서적과 함께 이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소그룹으로 모여(교회나 가정에서) <정 로의 계단>을 연구할 수 있다. 목사들은 그 책에서 발견한 주제들에 기초하여 설교 할 수 있다(한 기 동안 매주 한 편씩 설교 하면 어떨까?). 교사들은 학급 예배, 학교 채플 등에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다. 합회 사무실과 건강 기관의 직원 예배에서도 쓰 일 수 있다. 가족, 친구, 이웃, 직장 동료에게 나누어 주라. <정로의 계단>은 www.egwwritings.org에서 다양한 언어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몇 가지 언어는 오디오북 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한 세기 넘게, <정로의 계단>은 그 책을 읽고 수많은 사람이 커다란 복을 얻었다. 팀 포이리어가 <정로의 계단> 100주년 때 자신의 기사에게 요약한 것처럼, “그리스 도인 경험에 관하여 간략한 서적을 저술해 달라고 엘렌 화잇에게 제안한 첫 번째 사 람이 누구인지 우리는 모른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이 작은 책 한 권을 통해 그리스도를 처음 알게 된 사람이 수백 만 25

명이나 될 줄은 그도 몰랐다는 사실”7이다. 또 한 가지는 확실한 게 있다. 2017년에 <정로의 계단>을 읽고 전함으로 우리가 다 시 복을 얻고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할 수 있 다는 사실이다. 1

2

3

4

5

6

7

<정로의 계단>(1892), <산상보훈>(1896), <시대 의 소망>(1898), <실문교훈>(1900) W. C. White and D. E. Robinson, <The Story of a Popular Book ‘Steps to Christ’ >(St. Helena, California, “Elmshaven”Office, August 1933 [mimeographed]), p. 1 <Seventh-day Adventist Encyclopedia> (1996), vol. 11, p. 702; Denis Fortin and Jerry Moon, eds., <The Ellen G. White Encyclopedia>, 2nd ed.(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2013), pp. 519~520 <The Ellen G. White Encyclopedia>, p. 1198 The Fleming H. Revell Company는 국제 판권을 전부 넘겼다. 다음을 참고할 것. Tim Poirier, “A Century of Steps,” <Adventist Review>, May 14, 1992, p. 14 <The Ellen G. White Encyclopedia>, p. 1198; White and Robinson; Poirier, pp. 14~15 Poirier, 15

제임스 R. 닉스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위원장이다.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검을 지닌 제자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왜 예수께서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약간

제자들이 대적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예수님은 자신의 경험을

이상한 말씀을 하셨고 그 말

통해 예증해 주신다. 그분은 아무런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체

제자들에게 칼을

씀은 여러 다른 방식으로 해

포되었을 때 베드로가 그를 지키려고 검을 사용하자 그를 꾸짖었

석되어 왔다. 그 구절을 잠시

다(눅 22:49~51). 실제로 검은 제자들이 반대를 당할 때 가지고

요약하고 몇 가지 견해를 논의

있어야 할 도구는 아니었다. 더 비유적인 방식으로 두 개의 칼은

사라고 하셨는가? (눅 22:35~38)

하며 상세히 살펴보려 한다. 1. 본문 읽기 : 제자들이 사명을

교회 역사에서 교회의 현세적 영적 권세로 해석되었다. 이 견해는 본문에 근거하기보다는 교회 역사에 따른 해석이다(정교일치).

성취했을 때 예수께서는 상황이 이전과

3. 비유적 해석 : 예수의 말씀이 자신의 경험으로 예증되었다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경각심을 일깨우셨다. 70인을

는 사실에 근거해서, 그분의 말씀을 비유적으로 해석하는 편이

보낼 때(눅 9:1~6), 예수님은 아무런 특별한 준비를 하

낫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도 예수님처럼 포악한 반대에

지 말라고 하셨다. “전대와 배낭과 신발도 없이” 보내셨

직면할 때가 올 것이기에 준비하라고 요청하신다. 그들은 원수를

다(눅 22:35). 왜냐하면 그들은 커다란 반대를 만나지도 않았고 부족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대면하기 위해 최대한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이 묘사는 군인의 언어를 사용한다. 훌륭한 군사는 자신이 먹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앞으로 제자들은 반대와 핍박을 만

을 식량과 방어 도구를 준비한다. 제자들은 자신이 겪을 영적 투

날 것이므로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이제 그들은 “전대와 배낭”을

쟁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은 심지어 ‘검’도

지녀야 했다. 그리고 “검”이 없다면 사야 했다. 상황이 바뀌었다는

준비해야 했다. 도덕적・영적 싸움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이다(엡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경험할 일을 말씀하

6:10~20).

셨다. 그분은 범죄자 취급을 당할 것인데 이는 메시아 예언의 성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을 문자적으로 해석했다. “우리 각 사람

취이다(사 53:12). 이 부분은 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을

이 칼을 지녀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 그러려면 돈이 많이 든

선언하시고 이사야 53장에 근거한 구속적인 의미를 제공하는 곳

다. 우리에게 칼이 몇 자루나 있어야 할까?” 그들에게는 두 자루

중 하나이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분은 대속물로 악인들의

가 있었다. “주여 보소서 여기 검 둘이 있나이다”(눅 22:38).

처지에서 고통을 당해야 했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어느 정도 좌절하신 예

제자들은 검에 대해 걱정하느라 요점을 놓치는 듯했다. 그들은

수께서 대답하신다. “족하도다!”(다시 말해 “말도 안 되는 소리는

두 자루의 검이 자신들을 지키는 데 충분한지 예수께 여쭈었다.

그만해라.” 참고 신 3:26; 왕상 19:4) 누가복음 22장 51절에서 “이

예수는 “족하다.”고 대답하셨다.

것까지 참으라”며 칼의 물리적인 사용을 거부하는 내용은 이 구

2. 문자적 해석 : 이 구절에서 역사적 예수가 로마인에게 반대

절을 설명해 준다. 예수께서는 영적 권세들과의 투쟁에서 영적 실

하는 열심당에 자발적으로 동조하고 있다고 보는 이들이 있다.

재를 언급하기 위해 문자적인 언어를 사용하신다. 우리는 온전히

검을 들고 다니라는 호소를 그들은 공격하라는 호소로 본다. 이

준비될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는 “검”이 필요하다.

해석은 거의 신빙성이 없어서 대다수의 주석가들이 거부한다. 또 이 구절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예수의 죽음 후에 제자들이 선 교하러 다닐 때 더 든든히 무장되어야 한다는 뜻이라 풀이하는 이도 있다. 그들은 스스로 검을 마련해서 지니고 다녀야 했다. 로 마 제국 곳곳을 여행하는 일은 위험했고 때때로 스스로를 지켜 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맥을 보면 예수께서는 복음을 위해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섬기다가 현재 은퇴하여 미국 텍사스 주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이 당할 반대를 경계하셨다. 68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26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우리 주님의

재림에 관한 마크 A. 핀리

진실

망을 찾아다니는 세상에서, 우리 주님의 재림은 각 신자 들에게 “복된 소망”(딛 2:12)이다. 죽음이 아침도 없는 긴 밤이라면, 무덤이 다시는 나오지 못할 컴컴한 땅 구덩이 라면, 인간 존재는 절망으로 가득할 것이다. 성경의 중심 진리 중 하나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 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경에서 1,500번이 넘게 언급된 다. 그것은 신약 성경에서 평균 25절마다 한 번씩 기록되어 있다. 이번 달 교과에서 우리는 예수의 재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에 집 중하고자 한다.

예수께서는 죽음과 부활에 앞서 제자들에게 확신을 주 는 어떤 약속을 하셨는가? 요한복음 14장 1~3절에서 그 답을 찾아보라.

1

죽음에 앞서 예수께서는 다시 오겠다는 약속으로 제자들을 격 려하셨다. 그분은 언젠가 다시 온다고 확신을 주셨다. 예수의 재 림은 우리 주님의 약속들과 마찬가지로 확실하다. 그분은 우리를 잘못 이끌지 않는다. 우리를 본향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고난, 심 적 고통, 아픔과 죽음이 영원히 사라지는 곳, 영원히 그분과 교제 하는 곳으로 우리를 데려가기 위해서 그분은 다시 오실 것이다.

2

구약 성경의 선지자들은 예수의 재림에 관해 어떻게 증 언했는가? 아래의 성경절을 읽고 자기 말로 요약해 보라.

시편 50편 3절 이사야 25장 9절 다니엘 2장 44절 구약 성경의 모든 예언에서 우리 주님의 재림은 초림보다 8배 많이 나온다.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모두에서 예수의 재림은 두 드러지게 등장한다. 사도 바울은 예수의 재림에 대해 무엇이라고 증언하는 가?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죽은 의인에게 어떤 일이 일 어나는가? 살아 있는 의인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데살 로니가전서 4장 13~17절을 고린도전서 15장 51~57절과 비 교하라.

3

I M AG E:

L DS

M E D I A

성경은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 구원받지 못한 사람 혹은 악인에게 어떤 일이 생긴다고 말하는가? 그들에게 구원 받을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는가? 요한계시록 22장 11~12절, 히브리서 9장 27~28절, 데살로니가후서 1장 7~11절을 읽어 보라.

4

매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분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은혜 에 응답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신다. 그분의 자비는 매일 아침 새롭다(애 3:22~23). 은혜로운 초청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재림 때 그분의 빛나는 영광에 소멸될 것이다.

5

마태복음은 예수의 재림을 어떻게 묘사하는가? 마태복 음 16장 27절에서 찾아보라.

요한계시록 1장과 22장은 모두 예수의 재림을 표현한다. 요한계시록 1장 7절과 22장 7, 12, 20절에서 어떤 영원 한 진리를 배우는가?

6

7

예수께서는 재림을 준비하는 일에 대해 무엇이라 말씀하 셨는가? 마태복음 24장 42~44절을 읽으라.

예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재림을 준비하라고 열렬하게 호 소하신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또 어 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 일은 복잡하지 않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한다는 말은 그분께서 우리에게 거저 주 신 구원을 그저 받아들이며, 놀라운 은혜에 응답하여 그분께 우 리 삶을 온전히 내어놓는 것이다. 머리를 숙여 단순하게 헌신 기도 를 드리는 것도 그중 하나다. 예전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지금 바로 삶을 그분께 바치지 않겠는가? 이미 삶을 그분께 바쳤다면, 지금 재헌신하는 기도를 드리지 않겠는가? 27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69


M I L A N V I D A K O V I C’ , A D R A S L O V E N I A

생각의 교류

모든 인간은 생존할 기회뿐 아니라 성공할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 - 슬로베니아에서 마야 아하츠

독자의 편지 6월에 받은 축복

복이며, 죽어 가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C. 언스와 요한네스 엘러스라는 언급이 눈에 띄

봉사하는 사람들을 특별히 생각나게 해 주었습

었습니다. 저는 1887년 남아프리카에 도착한 C.

니다.

L. 보이드와 D. A. 로빈슨이 최초의 아프리카 선

슬로베니아의 마야 아하츠가 보낸 아름다운

사탄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는 이 마

교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1894년에 남부 로디지

기사에서 “모든 인간은 생존할 기회뿐 아니라

지막 때에 항상 깨어 기도하여 구원을 이루어

아(현 짐바브웨)에 설립한 솔루시 대회가 아프리

성공할 기회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글귀에 공

진주문에 이르러야 하겠습니다. 그곳에서는 더

카 최초의 재림교회 선교 기지라고 생각합니다.

감합니다.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안

이상 불평등, 인권 침해, 정치적 살인, 고통, 죽음

여러 선교사 가족이 같은 해 솔루시에 도착했

되는 이유를 대지도 않고, 어느 나라에서 왔는

이 없을 것입니다.

고, 바로 뒤에 의학박사 A. S. 카미차엘이 들어

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가족으로

이렇게 어지러운 행성에 74억 명이 살고 있습

기꺼이 받아들이게 될 날을 필자와 함께 저도

니다.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다른 사

1901년에 이르러 거의 모두가 말라리아로 사

꿈꾸고 있습니다. 길 잃은 사람을 찾는 일은 모

람을 불구덩이에서 구해 내는 일에 우리가 모두

망하고, W. H. 앤더슨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습

두에게 주어진 책임입니다.

동참하기를 기도합니다.

니다. 솔루시는 그 일부 혹은 전부를 앤더슨이

이들을 찾는 방법은 “기본적인 보살핌을 제공

- 필리핀에서 로렌스 일라이자 테소로

하고…목소리 내지 못하는 사람을 대변하고, 힘 없는 사람에게 힘을 실어 주고, 사람들에게 복

왔습니다.

설립한 여러 선교 기지 중 하나일 뿐입니다. 앤더 슨은 선교 기지에 온 힘을 쏟았던 인물이며 그는

역사

아프리카 전역을 몇 주 동안 도보 또는 소달구지

이 되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

‘간추린 재림교회사’(2016년 5월 호)에서 아

기 때문입니다. 6월 호는 페이지 하나하나가 축

프리카 최초의 선교사는 1903년의 에이브러햄

를 타고 여행하며 선교 기지를 세웠습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허버트 I. 하더

감사와 기도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안정은 찾았

부모를 잃은 아이와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있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남아프리카에

지만, 여전히 병원에 있고 말을 못합니다. 하나

습니다. 기부자에게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

하나님께서 비를 보내 주시도록 금식 기도 부탁

님께서 어머니의 혀를 어루만져 주시기를 기도

도록 기도해 주세요.

드립니다.

하고 있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간다에서 대니얼

- 남아프리카에서 해리엇

- 캐나다에서 재스민 직장에서 제가 맡은 거액의 돈이 사라졌습니

청년 목회에 마음이 끌리고 있습니다. 제가

다. 여기저기 다 알아봤지만 못 찾았습니다. 저

사귀고 있는 여자 친구도 영적인 격려가 필요합

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니다. 우리 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카메룬에서 플로렌스

70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28

- 우간다에서 아바데


우정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 읽어도 좋을 정도로 내용이 유익하고 디자인

사랑의

도 훌륭합니다.

1년 중 아이가 가장 많이

특별판(2016월 5월 호)을 기획한 <애드벤티 스트 월드> 편집실에 감사드립니다. 비재림교인

16

태어나는 날이 9월 16일이다.

복음에 마음이 열려 있는 친구가 많은데, 반 갑게도 이번 특별판이 그들에게 좋은 연결 고리

출처

:

하 버드대 /<B E T T ER

I M AG E:

가 되었습니다. 인도에 사는 한 친구에게 5월 호

H O M E S

A N D

G A R D ENS>

P I X EL SQ U I D

를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특별판을 발행해 주세 요. 감사드리며 편집진과 저자 모두에게 복이 임

하기를 바랍니다. - 독일에서 헤르베르트 파이퍼

감명받았습니다 앙헬 로드리게스 목사님의 글 ‘여호와의 영 광’(2016년 1월 호)을 잘 읽었습니다. 재림교인 은 아니지만, 이 잡지를 읽으면서 목사님의 글과 다른 글이 저에게 감명을 줍니다.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 나이지리아에서 새뮤얼 응와그보

건강에

좋은 것 건강에 좋은 습관을 많이 들일수록 인지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심장 건강에 좋은 다음 사항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자.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

금연

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적정 체질량(25퍼센트 이하)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자 이내로 내용을

운동(일주일에 150분 이상)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시는 분의 이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20mg/dL 이하)

않습니다.

적정 혈압(120/80mmHg 이하) 적정 혈당(100mg/dL) 균형 잡힌 식사(과일, 채소, 통곡은 풍부하게, 나트륨과 당분은 적게) 출처

:

<리더스

I M AG E:

컴퓨터 업계에서 일자리를 얻어 하나님께 십 일조와 헌금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메삭 제 남편이 안식일을 지킬 수 있게 기도해 주

다 이제 스 트>

P I X EL SQ U I D

인도네시아에 있는 저희를 위해, 특히 재림 청년이 항상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겸손히 서로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는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자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우리는 모두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합니다.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 인도네시아에서 메이디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 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세요. 남편이 재림교인인데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감사와 기도 : prayer@adventistworld.org

저희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의 - 우간다에서 나투쿤다

호의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 방글라데시에서 쉬풀 29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71


년전

봉사를 통한 일평생의 자선이 순간의 희생보다 더 고상한 소명이다.

1904년 11월 12일, 7명이 페루 리마에서 H. F. 케트링에게 침례를 받았다. 침례 의식은 밀실에서 비밀리에 거행됐다. 칠레의 문서전도자이자 개척사역자인 엔리케 발라다는 1902년 리마에서 관심이 있 는 사람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그가 전하는 기별을 즉각 받아들인 사람은 가족 이나, 친구, 기존 교회로부터 냉대를 받았고 이러한 박해 때문에 발라다는 리마에 오래 머물지 못했다. 그가 떠날 때 평신도 사역자와 새 신자들은 자신들에게 침례를 베풀고 재림교회를 조직할 수 있도록 선교사를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H. F. 케트링이 칠레를 떠나 리마 신자들을 방문했다. 그는 1904년 10월, 리마에 도착했고 재림신자 약 20명을 만났다.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와룽가에서 마크 웹스터

오늘날 리마에는 남페루연합회와 중페루합회 본부가 있다.

완벽한

여기는 어디일까요? MCCH E SN E Y

안성맞춤 A N DRE W

A RCH I V E S GC

112

각자 십자가를 지고 간다. 각자 부르심을 받는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을 깨닫는 날이 바로 멋 진날 내게 꼭 맞는 일 열정과 은사와 재능을 발휘하는 일 흐린 하늘의 먹구름을 날려 버리고 싶거든

인구 1,400명인 미국 텍사스 히코에 위치한 재림교회이다. 교인 15명이 모이는 이 교회의 목조 건물은 기계 공장으로 개조되었다가 1980년에 재림교회가 생기면서 다시 교회로 복 구됐다.

하나님의 지시를 따를 것 - 스위스 제네바에서 로렌스 디아뎀 테소로

72 Adventist World | November 2016

30


자연의

“Behold, I come quickly…”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oard Ted N. C. Wilson, chair; Guillermo Biaggi,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Williams Costa, Daniel R. Jackson, Peter Landless,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Puesán, Ella Simmons, Artur Stele, Ray Wahlen,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Associate 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동물들은 공격자의 눈에 덜 띄도록 방어피음(防禦被陰, countershading)을 통해 주 변의 색과 뒤섞인다. 가령 펭귄은 가슴이 하얗기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Jairyong Lee,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André Brink,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Andrew McChesney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 Mark A. Finley, John M. Fowler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Juan Prestol-Puesán, G. T. Ng, Guillermo E. Biaggi, Mario Brito, Abner De Los Santos, Dan Jackson, Raafat A. Kamal, Michael F. Kaminskiy, Erton C. Köhler, Ezras Lakra, Jairyong Lee, Israel Leito, Thomas L. Lemon, Geoffrey G. Mbwana, Paul S. Ratsara, Blasious M. Ruguri, Saw Samuel, Ella Simmons, Artur A. Stele, Glenn Townend, Elie Weick-Dido

때문에 그 아래에 있는 포식자는 옅은 하늘과 펭귄을 구분하기 힘 들다. 반대로 펭귄의 등은 검기 때문에 그 위에 있는 포식자는 깊은 바다색과 펭귄을 구분하기 힘들다.

출처

:

< A

N AT U R A L

H IS TO RY

O F

T H E

SENSE S>

4억 2천 2백만 2014년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의 수이다. 1980년 1억 8백만 명에 비해 네 배나 늘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이집트, 멕시코 등 저소득・중소득 국가에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당뇨병 대부분(최대 95퍼센트)은 비만율 증가 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and the United States.

다음은 당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천연 처방이다. 견과류(매일 한 줌) 요구르트 딸기 다크 초콜릿(코코아 함량이 높을수록 좋다.) 계피 사과 시금치와 케일 밀기울 물

출처

:

<로터리안/ 맨즈헬 스>

Vol. 12, No. 11

P H OTOS:

P I X A B AY

31

November 2016 | Adventist World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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