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December 2016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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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발견하라
필자 교체에 즈음한 감사의 글 14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26
그분의 손안에 있으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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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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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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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안에서 발견하라
신앙과 묵상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 프랭크 A. 캠벨
- 레이얼 시저
정말 최선의 답을 원하고 있는가?
‘놀라운 은혜’란 공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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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생활
희생자에서 승리자로 - 앨버트 카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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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들을 통해 자기 자녀를 이끄신다.
월드 전망
하나님의 계획을 기억하라 - 테드 N. C. 윌슨
어디서든 하나님의 인도에 감사할 수 있다.
24 하나님의 선한 스토리
12 KGB 제복을 입은 천사(2)
기본교리
- 레이얼 시저
자신의 동의 없이 개입되어 있는 이야기
재림교인 유산
- 파벨 리베란스키
소련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란 쉽지 않았다.
D E PA R T M E N T S 3
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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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뉴스 브리프
월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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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교체에 즈음한 감사의 글
6 뉴스 특집
그분의 손안에 있으면 안전하다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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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연구
성경에서 말하는 건강
예언의 신
그대에게는 구주가 있다
성경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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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교류
www.adventistworld.org 세계 12개국 언어로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6년 12월 호 / 제136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6년 12월 1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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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언어로는 부족하다
이
땅의 어떤 말로도 하나님의 은혜를 완전하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넘치는 친절과 영원한 사랑에 마주할 때
순교당한 선교사와 엘렌 화잇
면 적절한 단어를 찾아보지만 곧 언어의 한계에 이 른다. 가장 진정한 의미에서, 육신이 되신 말씀은 언 제나 우리의 말을 뛰어넘는다.
켄트 킹스턴
만약 하늘 보좌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 의 형량을 감하고 감옥 문을 모두 열어 주겠다고만 선포하셔도 은혜가 넘쳤을 것이다. 그만으로도 상상 할 수도 없이 과분한 호의라고 했을 것이다.
솔로몬 제도의 총리, 이정표를 세우다 RECO R D
그런데 그분의 아들이 우리 중 하나와 같이 되셔 서 마구간으로 찾아오셨다. 더러움과 고통을 겪고
A DV EN T IS T
연약함과 잔인함의 극치를 맛보셨고 우리가 감히 묻 거나 상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셨다. 우리가 영원 히 아버지와 연결되기를 바라시기에 살과 뼈를 뒤집
/
어쓰고서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의 고역과 비밀을
K I N GS TO N
체험하셨다. 예수님은 곧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아
K EN T
프게 하고 슬프게 하고 죄짓는 사람을 향해 은혜는 변함없이 나아간다. 죽음이 없는 하늘 왕좌로 나아 갈 수 있도록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마지막 관문인 기념식 참석자들이 재림교인 선교사로서 순교한 메리 세미의 무덤을 찾았다.
죽음을 통과하셨다. 이제 그분께서는 다시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아서, 은혜의 마지막 시기를 기다리며 우리가 그분의 영광 과 그분의 왕좌를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은혜가 가득한 이번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으 면서 숨을 고르자. 여러분의 이야기 속으로 찾아온, 여러분의 삶으로 다가온 은혜를 숭앙하며 놀라움에 빠져 보자.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은 그분의 자녀로, 친구 로 부름 받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은 그분의 넘치는 친절에 관하여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형제자매를 사귀게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은 그동안 보고 듣고 생각한 그 어떤 것보다 훨씬 행복하고 완전하고 영원한 나라에서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될 운명을 얻었다(고전 2:9). 그러니 은혜 안에 머물라.
로몬 제도의 총리가 솔로몬 재림교회 병원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 석했다. 마나세 소고바레 총리는 축사를 통해 순교했던 재림교회 선 교사들을 추모하고 재림교회의 선구자인 엘렌 G. 화잇을 언급했다. 말라이타 섬 동쪽에 위치한 아토이피 재림교회 병원에서 하객 수백 명이 참 석한 가운데 3일간 기념식이 열렸다. 육로가 없는 아토이피 재림교회 병원은 비행기나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솔로몬 제도의 수도인 호니아라에서는 비 행기로 40분이 걸린다. 소고바레 총리는 재림교회가 운영하는 병원과 간호학교의 영향으로 솔로몬 제도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부 정책이 수립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간호학 교는 파푸아 뉴기니에 위치한 퍼시픽 재림교회 대학의 캠퍼스에 있다. “솔로몬 제도의 건물 건축에도 재림교회가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이곳 아 토이피 병원과 간호학교 건물을 모델로 해서 건물들이 지어졌습니다. 재림교 회의 병원은 솔로몬 제도에서 가장 좋은 병원 중에 하나이고, 지역 사회의 존 경을 받는 가운데 운영되고 있습니다.”라고 소고바레 총리가 말했다. 소고바레 총리는 연설 중에 영적인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고, 엘렌 화잇의 글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엘렌 G. 화잇의 자서전> 196페이지를 낭독했다. “우리가 현 위치에 이르기까지 한 걸음 한 걸음씩 전진하며 여행한 우리의 과거 역사를 회고해 볼 때 나는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말할 수 있다. 주님께서
솔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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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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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신 역사를 바라볼 때 나는 경탄과 우 리의 인도자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확신 으로 충만해진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 를 인도해 오신 길과 우리의 과거 역사를 통하여 주신 그분의 가르침을 잊어버리는 것 외에는 미래에 대하여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다.” 소고바레 총리는 아토이피 지역의 지도 자들을 독려하면서 재림교회 공동체와 생 길 수 있는 문화적 오해와 갈등을 대화로 풀어 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동안 아누타 섬의 새로운 재림교회 건물 이 파괴되고 재림교인들을 추방하려는 움 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고바레 총리는 콰이오족 사람들에게 복음과 건강한 삶을 전달해 주기 위해 희 생하며 일했던 재림교회 선구자들을 언급 하기도 했다. 선구자들의 희생으로 1966 년 8월 25일에 병상 91개를 갖춘 병원이 신축되었다. 소고바레 총리는 자신들의 생명까지도 바쳤던 선구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시 울을 붉히기도 했다. 1979년에 랜스 라우 드 선교사는 트랙터 사고로 순교했고, 메 리 세미(1929년 사망), 브라이언 던(1965년 사망), 란스 게르스바흐(2003년 사망) 선 교사는 원주민에게 살해당했다. 기념식 후에 참석자들은 배를 타고 우 루 항구에 도착하여 가파른 언덕 위에 위 치한 메리 세미의 무덤을 찾아 순교한 선 교사를 추모했다. 서부 솔로몬 제도 출신 의 재림교회 선교사였던 메리 세미는 어 린 소녀의 신부값을 놓고 논쟁을 벌이던 중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메리의 남편 세 미 푸케케라는 가파른 언덕길로 도망쳐 뛰어내렸는데 바람을 타고 기적적으로 바 다에 떨어졌고 이후에 반대편 해변에 있던 배에 의해 구조되었다. 병원의 이름인 아토이피는 콰이오족 (族) 말로 “집을 짓기에 어려운 곳”이라는 뜻이다. 1960년대 초반에 병원을 지을 당 시, 바닷게 수천 마리가 파 놓은 굴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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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생긴 이름으로 추 정된다. 솔로몬 제도가 속해 있는 남태평양지회 의 보건전도부장 체스터 쿠마 박사는 기 념사에서 자신이 아토이피 병원에서 1988 년에서 1999년까지 일했던 경험을 회상하 며 도움을 베푸신 하나님의 손길을 간증 으로 소개했다. 1994년에, 재정적 어려움 으로 아토이피 병원 폐원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하루 동안의 긴 회의와 간절 한 기도에도 폐원은 불가피해 보였다. 하 지만 최종 투표 직전에 대표자 중 한 명에 게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받으러 나갔
던 그 대표자는 눈물을 흘리며 돌아왔다. 제대로 말을 잇기 위해 감정을 추스르는 데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 대표자 는 전화 통화에서 뉴질랜드 정부가 보조 금 지급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 토이피 병원의 정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재정과 일치하는 금액이었다. 뉴질랜드 정부의 재정 지원에 대한 쿠 마 박사의 회고가 끝나자 박수가 터져 나 왔다. 앤드루 번 호주 대사와 함께 VIP로 초대받은 뉴질랜드 대사관의 메리언 크래 셔 대사도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앤드루 맥체스니
난민을 돕는 일, “설교만큼 중요해요” 아드라 세르비아 지부장이 현장에서 전하는 교훈 림교회 목회자인 이고르 미트로 비치 목사는 재림교회의 사명이 란 예수님의 재림을 전하는 것 이라고 믿어 왔다. 그러나 지난 여러 해 동안 유럽의 난민 촌 현장에서 일하면서, 미트로비치 목사 는 재림교회의 첫 번째 사명에 맞먹을 만 큼 중요한 두 번째 사명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미트로비치 목사는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 난민 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 를 통해 이 두 가지 사명은 서로 상반된 것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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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라고 말했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 한 사람들을 도우면서, 재림교회는 전도 회를 개최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효과를 거두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착취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했던 아모스 2장 6~8절과 8장 4~7절을 인용하면서 미트로비치 목 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사람을 돕고 보호하는 것입니다.” 지난 5년간 아드라 세르비아 지부장으 로 일했던 미트로비치 목사는 재림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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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난민 센터 바깥에서 기자와 인터뷰하는 이고르 미트로비치
구호 사역으로 인해 난민들과 다른 구호 단체 직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 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통역사 중 한 명이 재림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세르비아에서 아드라는 난민 사역 외에 도 다양한 다른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지 난해 수많은 난민이 유입되는 동안 발칸 국가에 살고 있는 재림교인 6,000여 명 중 상당수가 난민을 위해 음식을 모으고 의 복, 생수 등 생필품을 나눠 주는 일에 참 여했다.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 나,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지역을 관할 하는 남동부 유럽 연합회장인 조르디자 트라지코브스키 목사는 재림교인들이 자 신들의 집을 개방하여 난민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었지만, 난민 수 통제를 위해 국 가가 지정한 시설에만 난민들을 수용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으로 계획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우리 교인들은 세르비아로 오는 난민 들을 진심으로 환영했습니다. 지역 교회 들이 빠른 시간 안에 자체적인 조직을 만 들어 난민 돕기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놀 랐습니다. 다른 NGO 단체들이 구호 활동 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 청년들이 난민들 에게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서 구호 활동 을 시작했습니다.” 트라지코브스키 목사 가 말했다.
유럽의 난민 문제가 통제 불능 상태에 접어들었던 2015년 7월에 아드라는 다른 4개 구호 단체와 공동으로 베오그라드 역 사 근처에 난민 구호 센터를 열었다. “아드라는 국내 재난 구호와 국제 재난 구호를 위해 상당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세르비아 아드라의 난민 구호 센터는 구호 사업에서 빠른 대응과 적절한 계획이 열 매를 맺은 좋은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국 제 아드라 회장 조너선 더피가 말했다. 현재 난민 약 5,000명이 세르비아에 거 주하고 있다. 미트로비치 목사는 매일 수 천 명이 쏟아져 들어오던 1년 전보다 난민 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아드라 난민 보호 센터를 찾는 난민이 많다. 난민 보호 센터 2층에서는 음식과 생필품, 심리 치료, 어린이 프로그램, 부모 들과 십 대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 다. 다른 구호 단체가 운영 중인 1층에서 는 법률 지원과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 공 중이다. 매일 이용자 50~70명이 찾는 난민 보호 센터는 24시간 운영 중이고, 아 드라는 유급 직원 7명을 고용했다. 미트로비치 목사는 현재 진행 중인 난 민 사태를 대하면서 재림교회가 멋진 정 장 차림으로 깨끗한 장소에서 복음을 전 하는 것과 동시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 곁으로 다가가 그들을 직접 도우 라는 요청에 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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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로비치 목사는 예수님도 그분의 지 상 봉사 기간 동안, 설교하는 것보다 병자 를 치료하고 약자를 돌보는 데 더 많은 시 간을 보내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민 구 호 사업을 하면서 예수님과 같은 성경의 인물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난민이었 어요.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 예수님, 모두 난민이었지요. 구호 현장에서 일하게 되 면, 성경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 생겨요.” 오늘날의 난민도 성경 인물들처럼 자신 의 집을 잃고 쫓겨난 사람들이고 최소한 의 생필품만 가지고 거주할 곳을 찾아 헤 매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난민들에게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이 자신들을 어떻게 도우시는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요. 난민 대부 분이 보수적인 종교관을 지니고 있어요. 자신들을 돕는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만나 게 된다면, 난민들이 진짜 하나님을 발견 할 기회를 갖게 될 거라고 믿어요.” 미트로비치 목사는 통역과 사회복지사 로 아드라와 함께 일하는 비재림교인 중 에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들이 있다고 말했다. 아드라 세르비아 는 작은 규모지만, 난민 구호 사업을 위해 전문직 종사자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기도 한다. 함께 일하는 비신자 동료와 자신은 교 리에 대한 토론을 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과 다른 아드라 직원 들의 설교를 듣고 있다고 미트로비치 목사 는 말했다. “우리가 함께 일하는 비신자 동료들과 한마음이 되어 일할 때, 성공적으로 하나 님과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믿어요. 우리 가 가장 먼저 도와야 하는 사람은 바로 우 리가 매일 함께 일하는 동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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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선교사가 된 폴란드 축구 선수 앤드루 맥체스니
다리우스 긴다의 안식일 준수는 널리 알려져 있다 봉 50만 달러의 축구 선수 계약 을 거절한 다리우스 긴다를 사 람들은 바보라고 불렀다. 재림교회 모태교인인 긴다는 안식일 준 수를 위해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한 결정에 대해 사람들과 논 쟁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이해가 안 되시겠지만, 이것이 저의 신앙이에요. 돈 때문에 고민한 적은 없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었죠. 저의 신앙을 존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첫째로 모시겠다는 결정으로 그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될 수 있는 기 회를 놓쳤는지 모른다. 하지만 긴다는 인 구 3,850만 명 중에 재림교인이 5,800명에 불과하고 국민 대부분이 카톨릭 신자이 자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인 폴란드에서 영웅이다. 긴다가 보여 준 믿음의 모본에 감사한다는 편지가 거의 매일 한 통씩 도 착한다. 축구 선수 긴다(46세)는 선교사이다. “우리는 세상이 가리키는 것을 쳐다봐 서는 안 돼요. 세상에서 귀하게 여기는 것 들은 단지 몇 초면 사라져 버려요. 하나님 께 집중하고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세요. 그것만이 영원 한 것이지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애드벤티스트 월드>와 인터뷰하면서 그 는 말했다. 스포츠 팬들에게 ‘다렉’이라는 이름으 로 알려진 긴다는 축구 선수일 뿐 아니라 크리스천 음악가이고, 남서부 폴란드의 초즈노프시 재림교회의 안식일학교장이
다. 23세, 15세인 두 딸이 있고, 운전기사 로 일하면서 일주일 중 3일은 5부 리그 축 구 팀인 스코라 야드위신 팀의 감독으로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하지만 긴다는 19세 되던 해인 1989년에 프로축구 선수가 된 후, 안식일에 경기 참 여를 거부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긴다는 매우 신실한 재림교인입니다. 안식일 준수를 포기했다면 축구계에서 전 설적인 선수가 됐을 것입니다.” 폴란드 재 림교회 지도자 야로슬라프 지에길레브스 키 목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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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긴다의 어머니는 재림교인이었다. 긴다 는 순종적인 아들이었다. 주변에는 말썽 을 일으키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긴다는 성실하게 공부하고 안식일에는 교회에 출 석했다. 축구를 좋아했던 긴다는 축구도 열심히 했다.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축 구할 때 즐거웠고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 이 들었어요.” 친절해 보이는 긴다가 부드 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4부 리그 팀인 초즈노비안카와 첫 번째 로 계약할 때 긴다는 금요일 해 지는 시간 부터 토요일 해 지는 시간까지는 경기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놀 랍게도 팀은 이 어린 스트라이커의 요청 을 받아들였다. 폴란드의 공산주의 정부 가 무너지기 한 달 전인 1989년 5월의 일 이었다. “16살 때 침례를 받았어요. 제가 결코 안식일을 어기지 않을 것을 그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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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 2012년 소속 팀 유니폼을 착용한 다리우스 긴다
요.” 긴다가 말했다. 1993년에, 당시 23세였던 긴다에게 리 그 최고의 자글레비에 루빈 팀이 스카우 트를 위해 테스트를 받아 보라고 제안했 다. 스카우트를 위한 신체 테스트 후에, 테 스트에 참여했던 9명 중 긴다와 다른 선 수 한 명이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계약 조건은 월급 2만 달러에 골을 기록할 경우 보너스로 1만 6,000달러를 추가 지급하는 것이었다. 새롭게 민주 정부를 이룩했던 당시 폴란드의 경제 상황에서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그때 긴다는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이 었다고 말했다. “서명하려고 펜을 들었는데, 계약서 조 항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그러고는 계약 을 포기했죠.” 당황한 팀 관계자가 무엇이 문제인지 물었다. 긴다가 답했다. “저는 제칠일안식일예수 재림교인입니다. 안식일에는 일하지 않습 니다.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을 지키기 위 해 안식일에는 경기할 수 없습니다.” 팀 관계자는 아쉬워했고 계약은 무산 됐다.
매스컴을 놀라게 하다 긴다는 초즈노위안카 팀으로 돌아왔 다. 자신이 속한 4부 리그 팀의 연봉이 적 었기 때문에 그는 지저분한 물펌프 공장 에서 일하면서 축구를 해야 했다. 그러던 중 1998년에 폴란드의 유명 기자가 긴다 를 인터뷰했다. 폴란드의 유력 일간지에 5 년 전 긴다가 고액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 던 사연이 실렸다. 기사의 파급 효과는 대
앤드루 맥체스니
믿음의 기도로 위 : ‘다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폴란드 축구 선수이자 코치인 긴다가 바르샤바에서 <애드벤티 스트 월드>의 인터뷰에 응했다. FACEB O O K
트비아의 패스파인더들이 학수 고대하던 날에 비가 내려 행사가 중단될 판이었다. 지난 7월, 라트비아 패스파인더 캠포리 개회식 15분 전, 장대 같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패스파인더들은 비교인 친구, 어드 벤처 클럽의 어린이, 장년 지도자들과 함 께 대형 텐트 안에 모여 있었다. 750명이 일주일 동안 묵을 예정으로 모 였는데 19년 동안 지속돼 온 라트비아 패 스파인더 야영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중단 될 위기가 닥친 것이다. “우리는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비를 만 드신 하나님, 저 비를 멈춰 주세요.’ 하고 요.” 라트비아 재림교회 패스파인더 부장 구나 리마네가 말했다. 그때 리마네 부장의 무전기가 울렸다. 야영장 반대편에 있었던 패스파인더 지도 자였다. “시작해야 해요.” 그가 말했다. “구 나,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리마네 부장은 스피커를 통해 기도했 고, 모든 어린이가 그 기도에 귀 기울였다. 그 후에, 드럼 연주 팀이 빗속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드럼 연주 팀이 개회식 장소에 도착했을 때, 별안간 비가 멈췄다. “개회식 2분 전이었어요. 그리고 캠포리 기간 동안 다시는 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리마네 부장이 말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어린이와 부모들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린이들 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함께 참석한 부모들도 말했어요. ‘이럴 수가! 하나님은 살아 계세요.’” 그날 있었던 일로 감동받은 사람이 많
았다. 그날의 일은 하나님이 패스파인더를 능력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점을 보여 주는 일이었다고 라트비아 교회 지도자 들은 말했다. 인구 2백만 명인 라트비아에 재림교인은 4,000명이다. “라트비아의 패스파인더들은 열정이 넘 치는 훌륭한 선교사들입니다.” 라트비아합 회장 빌니스 라트갈리스 목사가 말했다. 패스파인더들은 아드라가 제공하는 선 물을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나눠 주고, 생 강과자를 굽고 비재림교인 친구들을 여름 캠포리에 초대하여 패스파인더 클럽에 가 입시킨다. “여름 캠포리는 패스파인더를 하나로 묶어 주는 매우 중요한 행사예요.” 리가에 서 온 패스파인더 지도자인 마이야 폴리 나(22세)가 말했다. “학기 중에는 참석하 는 사람, 불참하는 사람도 있지만 캠포리 에는 모두 다 참여하거든요.”
라
R I M A N E
단했다. 15개 신문사와 여러 TV 방송국에 서 찾아와 그의 집, 공장, 교회에서 긴다 를 인터뷰하고 소개했다. “하나님께서 제 인생에 어떤 계획을 갖 고 계신지 몰랐어요. 인터뷰를 통해 저는 재림교회에 대해 소개했고, 제 인생에서 하나님과 맺은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었어요.” 긴다는 바로 그때 자신이 축구를 통해 복음전도자가 되었음을 깨달았다. “저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은 제가 유명 한 축구 선수가 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 들이 하나님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소개하 는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긴다에 대한 신문 기사와 TV 프로그램 은 인터넷에도 소개됐고, 지금도 그는 거 의 매일 사람들의 편지를 받고 있다. “편지나 이메일로 자주 연락해서 저에 게 하나님에 관해 그리고 제가 왜 그런 결 정을 했는지 묻는 사람이 있어요. 제 신앙 을 간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그래서 10년 전의 일이지만, 제 간증은 아직까지 도 계속되고 있어요. 오늘날 사람들도 10 년 전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살아가 기 때문에 저의 경험이 그들에게 공감을 얻는 것 같아요.” 신문과 방송을 타고 긴다의 사연이 전 해지면서 이전에 긴다를 바보라고 불렀던 사람들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저에 대한 기사가 실렸을 때, 그분들은 저의 결정에 합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 각하게 됐어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 들도 저에게 편지를 보내요. ‘믿음을 굳게 지킨 것은 잘한 일’이라고.”
GU 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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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F
G I N DA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 놓은 패스파인더 대원 300명
CO U R T E S Y
DA R I US Z
캠포리 행사장에 비가 그쳤다
지난 7월 라트비아 살락그리바에서 개최된 캠 포리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개회식을 기다리고 있는 패스파인더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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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 Adventist World 49
월드 전망
WO R L D V I S TA
하나님의 계획을
기억하라
테드 N. C. 윌슨
교회에서 그리고 우리의 삶에서
이 기사는 2016년 10월 8일 연례회의에
속 잊어버렸습니다. 홍해를 건너고 시내 광야를 지나면서 금세 건망증에 걸렸습 니다. 식량이 부족하다고 불평하며 어이 없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우리가 애굽 땅 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 라면 좋았을 것을”(출 16:3). 하나님께서 어떻게 홍해를 통과하게 인 도하셨는지, 방금 전에 어떻게 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셨는지 그들은 잊 고 말았습니다.
서 재림교회 교육의 중요성에 초점을 둔 회의 마지막에 윌슨 목사가 ‘하나님의 계 획을 기억하라’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 요약문이다. 설교 전문은 다음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www.adventistreview.org
억은 놀라운 요소입니다. 그러나 가장 뛰어난 사람조차도 잊어버 릴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종종 잊어버린다는 사실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는 “기억하라.”고 우리에게 명하셨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예로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넷째 계명이 있습니다. 그에 못지않은 두 번째 명령은 “너는 청년 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2:1) 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우리를 책임지시 며 청년의 때에 우리 삶을 보호하실 수 있 음을 우리가 기억하기를 바라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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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잊지 말라 <부조와 선지자> 292~293쪽의 설명입 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지녔더라면 그들은 불편과 결핍과 쓰라린 고통까지 도 기쁨으로 참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은 여호와의 능력이 눈에 보일 때에만 믿 었다. 그들은 애굽에서 경험한 지긋지긋 했던 종살이를 잊어버렸다. 그들을 속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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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드러낸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잊어버렸다. 그들은 멸망 시키는 천사가 애굽의 모든 초태생을 죽일 때에 어떻게 자녀들의 목숨이 보존되었는 지를 잊어버렸다. 그들은 홍해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장엄한 능력 역시 잊고 있었다. 그들은 바다 가운데 열린 길을 따라 안전 하게 건넜으나, 그들을 추격하던 원수의 군대는 바닷물에 잠겨 버렸던 일을 까맣 게 잊고 있었다.” 그들이 잊어버렸다, 잊어버렸다, 잊어버 렸다고 말합니다. 재림 운동에 역사하셨 고, 우리에게 귀중하고 모범적인 교육을 주신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을 결코 잊 지 말기 바랍니다. 재림교회의 교육 사업 에 나타난 성령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의 지해야 함을 결코 잊지 말기 바랍니다. “이 스라엘 백성이 겪은 광야 생활의 역사는 세상 끝 날에 사는 영적 이스라엘의 유익 을 위하여 기록되었다.”(293쪽)라는 말을
웃시야 왕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망각하고 스스로 규범을 만들어서 권력을 부여하려 했습니다.
기억합시다. 종종 예수를 온전히 배우지 않고 자신 과 세상을 바라보며 하나님과 그분의 인도 하심을 잊어버리는 문제는 우리에게도 계 속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지혜를 지나치게 많이 의지합니다. 자신이 충분히 지혜로워서 하나님의 모범을 기억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번영 역대하 26장은 이상한 기억상실증의 사 례를 기록합니다. 웃시야는 유다 왕이 되 었을 때 16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52년 동안 통치했습니다. 역대하 26장 4절 에서는 “그가…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고 말합니다. 5절은 “그가 여호와 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 셨더라”라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오늘날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교육과 교 회의 전반을 책임진 우리 지도자에게 얼
마나 큰 가르침인지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찾는다면, 그분은 세 천사 기별을 전하는 위대한 사명을 행하는 자 신의 교회를 형통하게 하실 것입니다. 6~8절에서 웃시야는 블레셋, 아라비 아, 마온, 암몬 사람과 싸워 승리했고 명성 이 널리 퍼집니다. 이어진 구절들은 조목 조목 그가 지닌 힘을 나열합니다. 그는 망 대를 세우고 물웅덩이를 많이 파고 농부 들을 고용했고 화살과 큰 돌을 쏘는 효과 적인 무기를 가진 건장하고 싸움에 능한 군대 307,500명을 거느렸습니다. 15절입니 다. “그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 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었더라.” 5절의 내용을 기억하십시오. “그가 여 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재림교회의 교육 시스템은 배틀크리크 에서 아주 작게 시작하여 5,705개 초등학 교, 2,336개 중등학교, 54개 직업훈련학 교, 114개 대학과 대학교, 6개 의과대학 그 리고 잘 훈련된 지성적이고 헌신적인 교사 와 교수들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시스템으 로 성장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개신교 교육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우리의 헌신적인 교
육자들은 다양한 분양의 전문가들입니다. 우리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학 교는 여러 연구 분야에서 수많은 전문가 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강성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분과 그분의 모범적 인 교육 모델을 찾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는 우리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교만해진 마음 그런데 웃시야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 니까? 역대하 26장 16절은 우리 각자에게 모든 일에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경 고합니다.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 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의 하나님 여 호와께 범죄 하되 곧 여호와의 성전에 들 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려 한지라.” 제사장 아사랴가 그의 뒤를 따라 성전 에 들어가서 향단에 분향하는 일은 그가 아닌 제사장들만의 일이라고 상기시켜 주 었습니다.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 했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18절). 웃시야 왕은 그에게 강 성한 권력을 주신 분이 누구이신지를 잊 어버렸습니다. 그는 스스로 영광을 취했 고 심지어 그가 행할 권한이 없는 역할까 지 대담하게 하려는 잘못을 저질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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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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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는 하나님의 규칙과 규범을 잊어버 렸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망각하고 스스로 규범을 만들어서 권력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모범 을 잊어버렸습니다. 제사장의 질책을 듣고서 “웃시야가 손 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그 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대하 26:19).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고 하나님과 가진 관계로 인해 번성했던 왕은 지나친 자기 확신에 빠졌고 자아가 강해져서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의 모범을 떠나 자신을 높였 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벌을 받았습니 다. 그는 제사장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전 안에 있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마에 두드러지게 나타난 나병으로 인해 제사장들은 그를 성전 밖으로 내쫓았습니 다.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 니라”(20절). 다만 웃시야가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그가 어떻게 거기에 있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겸손하게 존경심을 가지고 하나님 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지를 기억했다면, “그가…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 며”라는 26장 서두의 말씀이 그 장의 마지 막에도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중심이신 그리스도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에서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참된 교 리의 중심이 되신다. 모든 참된 종교는 그 분의 말씀과 자연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께서 만이 중심이 되실 수 있으며 주님에게 배 우는 교사는 안전한 정박소를 발견하게 된다”(453쪽). 우리가 교육을 통해 세상에 전해야 할 중량감 있는 주제들을 이해할 때 재림교 회 교육은 학생들과 직원들에게 긴급한 문제를 전하는 일의 중심에 서게 됩니다. 우리를 축복해 주고 오늘 여기에 있게 한 52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6
충성스런 교사들로 인해서 그리고 현재 세계 곳곳의 재림교회 학교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분들로 인해 서, 저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모범으로 인해 겸 손히 그분을 의지하는 일을 결코 잃지 마 십시오. 그대들이 하나님 그리고 그분의 거룩한 가르침보다 낫다는 생각을 결코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모범을 따르는 우리의 교육 사업에서는 고집스런 독립을 좇지 않습니다. 성경의 진리와 예언에 나 타난 하나님의 위대한 마지막 선포에 참 여하도록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고상하고 신성한 책임에서 우리를 떠나게 하는 학 문의 자유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고등비 평이나 역사비평적 방법으로 하나님과 멀 어지고 예수님 대신 자아를 높이게 하는 교육 방식에 단호하게 대항해야 합니다.
성경, 우리의 토대 세상은 성경과 성경의 진리를 무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개신교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합니다. 성경을 믿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믿음의 유일 한 규범은 성경뿐이라고 말한 지가, 우리 는 은혜만을 통한 구원을 믿으며 그분께 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리스도의 의를 신 뢰하고 믿는다고 말한 지가 500년이 지났 습니다. 재림교회의 목사, 교사, 행정자 그리고 교우들이여! 500년 전 개신교의 종교 개 혁을 인도했던 하늘의 원칙 위에 확고하 게 섭시다. 이것은 우리를 지구 역사의 마 지막 날로 인도하며 우리에게 그리스도와 그분의 예언 진리를 선포하도록 힘을 주 는 성경의 원칙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 의 교회와 백성들에게 행하신 일들을 잊 지 마십시오. 종교계의 대부분이 진리에 오류를 섞고 전통과 감정적 호소, 종교 통 합으로 나아가는 이때, 하나님의 능력 있 는 말씀에 굳게 서십시오! 진리를 무력하 게 만들고 파괴시키는 일이 우리 학교, 교 10
회 그리고 우리의 개인 생애에 조금도 들 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결코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렌 화잇을 통해서 재 림 운동에 필요한 기별을 주셨습니다. 예 언의 신은 하나님께서 재림교회에 주신 최고의 선물 중 하나입니다. 유감스럽게 도 자신에게는 성경과 예언의 신이 필요 없고 이제는 하늘의 교사들이 줄 수 있는 것보다 더 고차원적인 이해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경과 예 언의 신은 기록될 당시보다 오늘날 더 유 효하다고 저는 가장 겸비한 마음으로 가 장 확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는 결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늘날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예수님께서 오실 때까지 그 연관성은 사 라지지 않습니다. 조만간 사람의 손바닥 만한 작고 어두 운 구름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 로 더 크고 더 환해질 것입니다. 온 하늘 이 이러한 절정의 사건으로 흔들릴 것입 니다. 그 구름 한가운데, 우리가 기다리는 분, 우리 구주, 주님, 위대한 스승, 예수 그 리스도께서 계십니다. 우리는 공중에서 그분을 만나 영원히 함께 있게 됩니다. 그 분의 은혜와 의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 리는 영원한 하늘 교실에 가서 영원한 시 간 속에서 위대한 스승에게서 직접 배우 게 될 것입니다.
테드 N. C. 윌슨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장 Facebook and Twitter @pastortedwilson
월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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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교체에 즈음한 감사의 글
앨런 R. 핸디사이즈 박사
피터 N. 랜들리스 제노 L. 찰스-마셀 박사
드 건강’ 칼럼은 2005년 9월 <애드벤티스트 월드> 창간호 부터 계속 실렸습니다. 그리고 ‘의사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칼럼도 자매지 인 <애드벤티스트 리뷰>에 14년 동안 실렸 습니다. 당시 <애드벤티스트 리뷰> 편집인 이었던 윌리엄 존슨이 2001년 말 앨런 핸디 사이즈 박사와 나에게 연락을 해서 독자의 질문에 답하고 최신 건강 관련 동향을 다 루는 칼럼을 정기적으로 집필해 달라고 요 청했습니다. 존슨 편집인은 우리에게 열심 히 설명하면서도 이런 일을 하려면 꾸준히 계속 신경 써서 글을 써야 한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애드 벤티스트 리뷰>와 <애드벤티스트 월드>에 ‘의사에게 물어보세요’ 칼럼이 180회, ‘월드 건강’이 140회 실렸습니다. 재림교회를 위 해 이런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 자 기쁨이었습니다. 이 칼럼을 읽은 분께 수많은 반응을 들었습니다. 신랄하게 비판 하는 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엄청나게 긍정 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 모든 세월 동안 질 문에 대답하고 건강하게 사는 삶을 위해 조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제 본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핸디 사이즈 박사가 은퇴하고 미국 샌안토니오 대총회 이후 보건전도부가 재편되었습니 다. 제노 찰스-마셀 박사가 이제 저와 함 께 ‘의사에게 물어보세요’와 ‘월드 건강’ 칼
‘월
럼을 계속할 새로운 필자입니다. 찰스-마 셀 박사는 내과 의사이자 생활습관의학 전문의입니다. 의학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 하며, 몬테모렐로스 의대 학장을 역임했 을 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여러 라이프스 타일 센터에서 다년간 봉사했습니다. 예수 님의 신실한 제자이면서, 균형 잡히고 계 획적인 삶의 방식을 실천하고 있으며, 따 스하면서도 세련된 유머 감각이 있습니다. 찰스-마셀 박사님, 환영합니다! 일생 동안 의사와 안수 목사로서 성서 적이고 예언의 신에 충실하며 증거 중심의 균형지고 실제적인 건강 사역에 앞장서 왔 던 앨런 핸디사이즈 박사님께서 선견지명 적인 헌신과 혁신으로 열정적으로 이끌어 오신 덕분에 대총회 보건전도부는 전 세계 에서 큰 복을 얻었습니다. 재림교회 건강 기별이 교회에서 받아들 이고 지역 사회에 전해야 하는 은혜 충만 한 선물임을 알리는 데 박사님은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특히 모든 회중이 희망과 건강의 중심 이 되어야 하고 교인마다 건강 증진을 위 해 힘써야 한다는 개념을 강조했는데, 이 개념 덕분에 지난 6년 동안 포괄적 건강 사역(CHM)과 전 교인 선교 운동(TMI)이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앨런 핸디사이즈 박사님 부부는 퇴직 후에 1년 중 6개월은 경치 좋은 캐나다 피 11
전 호숫가에서 보내고 겨울은 플로리다에 서 보내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계속 보건 전도와 갖가지 교회 업무 그리고 재 림교회 보건전도부가 전 세계에서 펼치는 특별 임무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타 와에서 열린 세계 기독교 여성 절제회 세 계 대회에서 개회식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앨런 핸디사이즈 박사님은 지도자이자 역할 모델, 멘토, 행정가이자 36여 년을 함 께한 소중한 친구로 제 삶에 매우 큰 부분 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고마움을 어떻 게 다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설교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천에 옮겨 주셔서 감 사합니다. 말한 대로 실천하고, 평생에 걸 친 봉사를 통해 교회와 함께, 아픈 환자에 게, 전 세계 보건 기구와 정부 기관에서 예 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소중하고 고마운 박사님의 노고는 앞으로도 계속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도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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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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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리베란스키
KGB 제복을 입은 천사
(1부에서 파벨은 몰도바 군인으로 징집 됐다. 이때 KGB 장교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게 되는데….)
군
대에서 맞이한 첫 안식일은 레 닌 방에서 보냈다. 정말 이상했 다. 이전에는 청년들, 형제자매 와 함께 교회에서 안식일을 보냈는데, 이제 는 공산주의 지도자들과 군대 장교들의 초 상화와 선전 도구들 사이에 앉아 있다. 매 번 하사관이 들어와서 물을 때마다 나는 안식일에 일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월요일이 되자 KGB 소령이 나를 자기 사무실로 불러서 모터사이클 면허증이 있 는지 물었다. 면허증은 집에 있었다. 소령 은 내가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 식일 문제와 음식에 대한 모든 문제가 해 결될 거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KGB가 신 자들에게 저지른 일들을 하나하나 생각 해 보면 이곳에서 복무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반대 이유를 제시했지만 소용없었다. 이곳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었다. 면허증을 보내 달라고 집에 전보를 보냈 다. 믿을 수가 없었다. KGB가 자신들의 소 굴에 나를 가둬 두려고 복잡하게 머리를 굴렸던 게 분명하다. 계속 기도하면서도 끊임없이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교회 성도들의 편지로 격려를 받 고 큰 힘을 얻었다.
군 생활 막사에 있는 고참들은 ‘신참’ 병사들을 가만두지 않았다. 믿음을 포기하라는 압 력에다가 나는 고참의 괴롭힘도 견뎌야 했 다. 그러나 자신을 굳게 지키고 모두와 좋 은 관계를 맺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셨 다. 저녁에는 기타를 연주하며 삶, 어머니, 우정 그리고 그리스도인 사랑에 관한 노 54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6
하나님은 숱한 불가능을 가능케 하신다
2부 래를 불렀는데 그 후로 병사들이 나를 정 중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군 생활 초에 소령은 나를 식당으로 데 리고 갔다. 나와 함께 나란히 걸어서 KGB 소령이 들어서자 모두가 일어섰다. 요리사 에게 다가가더니 “메뉴에 뭐가 있나? 돼지 고기 요리가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요리사에게 돼지고기나 그 기름으로 요리 하지 않은 식사를 나에게 제공하라고 지 시했다. 그 명령에 요리사와 그 지시 사항 을 들은 모든 사람이 놀랐다. 소령의 아내 알라 세르듀코바는 해왕성 이라는 리조트에서 수석요리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녀의 운전병으로 일하는 덕분 에 덤으로 훌륭한 요리도 접할 수 있었다. 흑해로 가족 휴양을 떠날 때 소령이 나를 데려간 호의 또한 큰 선물이었다. 안식일에 일하는 압력으로부터 나를 보 호하기 위해 소령은 자신의 사무실을 내 게 허락했다. “토요일에 일어나자마자 여 기로 와라.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테니 책 을 읽거나 잠을 자거나, 기도해도 좋다.”라 며 편의를 봐주었다. 나중에는 자신의 사 인과 도장이 찍힌 외출증 수십 장을 내게 주었다. 나는 필요할 때마다 내 이름을 적 고 군부대 밖으로 어디든지 갈 수 있었다. 군대에 가서 처음으로 수후미에 있는 교회에 참석했던 때를 잊을 수 없다. 예배 12
와 영적인 것에 갈급했던 나는 맨 앞자리 에 앉아서 한마디도 놓치지 않았다! 교회 에서 다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은 혜의 선물이었다. 그러나 안식일 대부분 은 소령의 사무실에서 보냈다. 소령은 나 보다 늦게 도착하면 노크했고 내가 문을 열면, “공부도 하고 읽기도 하고 쉬라”고 말하면서 들어오곤 했다. 금요일에 이동할 일이 생기면, 소령은 항상 일몰이 되기 전에 안식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안배했다. 안식일에는 나에게 절대로 일을 시키지 않았다.
성경 어느 날 소령은 자신의 빈 책꽂이를 가 리키며 “성경 공부나 독서를 위해 필요한 것은 뭐든지 갖다 놓아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께 12살 생일 때 받은 소중한 성경책을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아버지께서 어린 나에게 쇼핑백 을 들려서 교회 장로님 댁에 보냈던 어느 안식일 저녁의 일이 떠올랐다. 바실리 장 로님은 한동네에 살고 있었다. 공산주의 자들은 종종 장로님이 교회 성도들을 위 해 어떻게 성경과 예언의 신을 제공하는 지 알아내기 위해 감시했다. 나는 장로님 께 아버지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장로님은 집 안에서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 바깥 P H 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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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에 징집된 필자
어딘가에서 장로님은 작고, 축축하고, 냄 새가 심한 꾸러미 하나를 갖고 왔다. 장로 님은 나를 위해 기도하신 뒤 나에게 곧장 집으로 가되 아무하고도 이야기하지 말고 아무에게도 그 꾸러미를 보여 주지 말라 고 하셨다. 집에 도착하자 아버지는 축축하고 조금 은 손상된, 새 성경책의 포장을 벗기셨다. 작지만 무척 아름다운 성경책이었다. 축축 했던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바실 리 장로님이 뒷마당에 성경책을 묻어 두셨 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얼룩이 지고 눅눅 해졌지만 아무에게도 발각되지 않았다. 결국 나는 소령의 사무실에 성경책을 가져올 수 없었다. 밀수품이었기 때문이 다. 책의 뒷면에는 ‘성서공회’에서 출판되 었다는 표시가 있는데 소련에는 성서공회 가 없었다. 어느 날 알렉세이 시트닉 목사님이 모 스코바 당국에서 재림교인에게 출판을 허 락한 잡지를 들고 찾아오셨다. 나는 목사
님의 성경을 펴서 출판 장소와 날짜를 확 인해 보았다. ‘1968년 모스크바’라고 적혀 있었다. 정말 잘된 일이었다! 우리는 서로 성경을 바꾸었다. 나는 공식적으로 인쇄 된 잡지와 함께 성경책을 소령의 사무실 에 가져갈 수 있었다. 안식일뿐 아니라 다 른 자유 시간에도 나는 사무실로 갔다. 하 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장소가 생긴 것이다! 소령은 나의 책들을 주목해서 살펴보았 다. 모두 모스크바에서 인쇄된 적법한 출 판물임을 확인했다. 아마도 “교회 형제들 이 읽으라고 준 모든 것을 가져와도 된다.” 고 말한 것은 지하 출판물(타자기로 담배 종이에 타자를 친 인쇄물)이 보고 싶어서 였을 수도 있다. 나는 소령에게 성경을 읽 어 보라고 제안했고 내가 군 복무를 마칠 때쯤 그는 거의 다 읽게 되었다. 어느 안식 일 내가 성경을 읽고 있을 때 소령은 큰 소 리로 전화 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이야기 를 멈추고 전화를 내려놓았다. 조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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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왼쪽), 두 딸, 사위와 함께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야기하고 있는 필자
에 쳐다봤더니 나를 보고 있었다. 매우 존 경하는 표정으로 “내가 성경 읽기를 방해 하고 있었지?”라고 내게 물었다. 나는 괜 찮다고 했지만 소령의 존경심에 무척 당혹 스러웠다.
집으로 군대에서는 군사・정치 교육에서 가장 우수한 병사들만 휴가를 얻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도 포상금과 함께 2주간 휴가 를 받았다! 소령이 도와준 것이다. 소령은 나의 부모님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지만 존경하고 높이 평가했다. 고향 교회에 있 는 가족에게 돌아간다니 감격스러웠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집으로 돌아와 다시 청년 사역과 선교를 시작했고 나중에 는 3년 동안 몰도바 지하 신학교에서 공부 했다. 자원봉사와 결혼 그리고 목회와 교 회 행정을 하면서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나는 나의 KGB 천사를 잊은 적이 없다. 군 복무를 마치고 30년이 지난 2011년 에 나는 소령의 가족을 찾아 전화했다. 사 모님은 나의 목소리를 알아채지 못했지만 내 이름은 기억하고 있었다. “물론, 기억하 고 있지. 소령님이 ‘파벨에게 돼지고기를 먹이지 마라.’고 항상 말했으니까.”라며 그 때를 회상했다. 우리와는 멀리 떨어진 곳 에 살고 있지만, 나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은 방문하여 기독교 서적을 나누고 기도 하며 도우려고 노력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성품을 소령의 가족에게 나타내셔서 그들 이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지니게 되 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다. 소령의 가족과 하나님께서 군대에서 내 게 행하신 모든 일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방법은 항상 신비하고 선하다. 파벨 리베란스키 유로-아시아지회 출판전도・청지기・신탁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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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묵상
DEVOTIONAL
프랭크 A. 캠벨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우리의 믿음대로 아니면 그분의 뜻대로?
무 살인 딸아이는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 대학에서 과학 학부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사람과 동물을 사랑했고 의사나 수의사가 되고 싶어 했다. 하지만 나의 딸 아다 피 캠벨은 학교가 아니라 병상에서 수개월을 보내고 있었다. 뇌종 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
두 성경 구절 이야기
여러 나라에 있는 친구, 가족들이 기도해 주었다. 아이가 병원 또는 아파트에 누워 있는 동안 수많은 사람이 그녀를 찾아왔다. 어느 교회의 자매는 하나님이 자기의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그 날 당장 내 딸이 제 발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는 듯 결연한 태 도를 보였다. 하지만 그 자매는 크게 실망했다. 몇 년 후에 자신이 암으로 죽어 갈 때까지도 믿음을 되찾지 못하여 몸의 회복을 위 해 열심히 기도하지 못할 정도였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에 관해 상반되는 말씀을 하시는 것 처럼 보인다. 마태복음 6장 10절에서는 우리에게 하늘의 프로그 램에 복종하라고 가르치신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 서도 이루어지이다.” 하지만 마가복음 11장 24절에서는 응답도 받기 전부터 떼어 놓은 당상인 양 믿으라고 하신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
로 되리라”. 둘 중 어느 쪽이 하나님의 뜻인가? 복종은 믿음의 반 대인가?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복종, 즉 내가 일자리를 얻지 못하 거나 그녀가 병이 낫지 않을 경우를 감안하는 태도, 만약 하나님 의 뜻이라면 낫게 해 달라는, 지혜로운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 달 라는 조심스런 간청은 어느 정도까지여야 하는가? 이렇게 여지 를 남기는 간구는 어디까지가 진짜 믿음인가? 환자를 위해 장로들이 하나같이 ‘만약’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기도하는 것에 불편을 느낀 어느 설교자를 나는 알고 있다. 결국 그가 끼어들어 기도를 마무리했다. 사춘기 소년이나 할 수 있을 법한 거룩한 용기를 발휘하여 그는 야고보서 5장 15절에 언급된 “믿음의 기도”라고 여겨지는 방식으로 기도를 올렸다. 그 환자는 여러 해를 더 살았다. 그 설교자가 옳았을까? 아니면 하나님의 팔을 움직인 것은 조 심스런 장로들이었을까? 하나님께서는 누구의 기도를 들으신 것 일까? 하나님의 실종
췌장암에 걸린 찰스 D. 브룩스 목사에게 의사가 가망이 없다 고 진단을 내리자 유명한 재림교회 복음전도자였던 그는 그보 다 앞선 유명한 복음전도자가 고백했던 다음의 성경절을 읊었다. P H 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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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딤후 4:7). 브룩스 목사는 히스기야처럼 몇 년 더, 심지어 며칠 더 살게 해 달라고 한 번도 기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나라에서 허다한 사람이 그를 위해 기도했다. 육대주를 종횡무진하며 2만 명을 침 례 받게 한 그는 85세 나이로 결국 사망했다.
복종하는 것이 마땅한가?
차이 없는 구분
이 질문에 관하여 성경을 탐구해 보면 사실 믿음과 복종이라 는 이분법은 그릇된 이분법임을 알 수 있다. 차이가 없는 구분인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하나님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다스리는 분이심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믿음과 복종은 양자택일적인 접근이 아니라 둘 다 합당한 과정 의 한 부분이다. 복종할 만한 하나님이 아니라면 믿을 만한 하나 님일 수도 없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에서 믿음과 복종이 하나임을 보여 주셨 다. 아버지께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간구하면서 그 분 또한 자신의 복종을 나타내셨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히브리서 11장 6절에서도 기도할 때는 믿음과 복종 둘 다 반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 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보다 이것을 더 잘 이해하고 말한 사람 이 누가 있을까? 느부갓네살 왕의 질문에 대한 그들의 대답은 믿 음과 복종의 접점을 명백하게 보여 준다. 활활 타는 풀무에서 하 나님이 자신들을 능히 건져 내실 수 있음을 그들은 알고 있다(단 3:16~17). 또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다. 느부갓네살 왕에게 대답한 것처럼 이것은 그들에게 아무런 문제 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 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18절). 새로운 기도
‘세 히브리 청년’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된 후 나는 ‘다니엘서 3 장의 정신’으로 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 서 나의 딸을 낫게 하실 수 있음을 믿으며 그러실 것을 알고 있다 고 말씀드렸다. 언젠가는, 어떻게든, 내 아이가 병상에서 일어나 다시 맥길 대학에서 공부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또 똑같은 신념으로 그분께서 그렇게 아니하실지라도 나는 여전 히 가짜 신에게 절하거나 그 신상 앞에 엎드리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나의 믿음과 충성, 확신과 복 종은 전무후무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아다피와 함께 안식일을 그리고 그 너머를
어느 안식일, 나는 식구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온종일 아다 피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병이 진행되면서 딸아이의 언어 능 력이 영향을 받았다. 게다가 오타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바람 에 며칠 동안 아이와 대화를 나누지도 못했다. 신앙적 관심이 그 다지 깊지 않은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다름 아닌 나 자신이 30년 이상 영적 광야에서 방황하다 방금 돌아와 다시 신생아 그리스도인이 된 기분이었다. 그런데 구약의 한 구절을 읽어 주었을 때였다. 꽤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들었다 싶을 정도로 확실하게 딸아이가 말했다. “예수 님이 다시 오실 때 그분을 만나고 싶어요.” 아이의 고백을 들으면 서 나는 기쁨과 경이를 동시에 느꼈다. 나중에 알았지만, 내가 오타와에 가서 없는 동안 아이가 그리 스도께 마음을 드린 것이다. 그 안식일 아침의 선언은 이 세상에 서 내가 딸에게 들은 마지막 목소리였다. 오타와로 돌아온 뒤 아이의 이모에게 전화가 왔다. “아다피가 숨을 거뒀어요.” 나는 바로 무릎을 꿇었다. 내 기도의 나머지 부 분처럼 내가 살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구했다. 그때까지는 그분께서 아이를 낫게 하실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 고 기대한 대로 아니하실지라도 그분의 은혜 안에서 그분의 주 권을 존중하기로 나는 결심했다. 나는 이제 알고 있다. 믿음과 복종을 연결해 주는 올바른 접 속사는 ‘혹은’이 아니라 ‘그리고’라는 것을. 그러니 아무도 믿음을 발휘하는 데 주저할 필요가 없고 또 너무 자신만만하다가 하나 님의 주권적인 섭리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질 필요도 없다.
프랭크 A. 캠벨 ARISE!의 회장이다.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하여 재림교회와 기타 간행물 여러 곳에 글을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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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레이얼 시저
안에서
발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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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 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 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혜란 무엇일까? 언뜻 생각하기에 은혜란 매우 추상적인 말처럼 들 린다. 구원을 얻게 하는 은혜란 믿어야 할 어떤 이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이 많다. 그러나 은혜는 경험이기도 하다. ‘척 콜슨 교도소 선교회’ 교육 담당자 덕 분에 작은 감자 한 알이 은혜로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녀에게 교훈을 받기 전부터도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신 다는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분의 은혜 없 이는 존재할 수도, 살아남을 수도 없다는 사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모든 것의 중심 이라는 것 또한 잘 알았다. 그러나 감방에 갇혀 있는 형제자매에게 그 복음을 어떻 게 전해야 하는지 수업을 들어 본 적은 없 다. 그러다가 척 콜슨 교도소 선교회의 ‘감 자 교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것 이다. 강사는 감자 여러 개를 탁자 위에 올려 놓고 우리에게 하나씩 집으라고 했다. 잠 시 후에는 집었던 감자를 탁자 위에 도로 올려놓으라고 했다. 그런 다음 흥미롭게도 우리를 다시 탁자로 보내어 아까 집었던 감자를 들고 오라고 했다. 우리는 각자가 집었던 감자를 알고 있 었다. 눈이 예리한 덕분일 수도 있고 확신 이 넘쳐서였을 수도 있다. 어쩌면 감자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강 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사랑이었 다. 그 사랑이란 우리 사회의 별 볼일 없 는 사람을 섬기는 데 필요한 아낌없는 보 살핌이다. 우리가 근접할 수 없는 하나님 의 명민한 사랑이다. 늘 형제자매를 그 모 습 그대로 대하게 하는 사랑이다. 시끄러 운 고함이 오가는 야단법석 속에서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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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기 울음소리를 구별해 낼 수 있는 엄마 같은 사랑이다. 차분하게 자녀의 수 를 다 세고 나서 누가 없어졌는지 알아내 는, 그 자녀가 어디서 헤매고 있을지를 알 고 있는, 광야에서 그 자녀를 찾아오기 전 까지는 쉴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이다(눅 15:3~7).
은혜는 어떻게 나타날까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각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는 데 ‘감자를 통한 교육’은 꼭 필요한 실물 교훈 이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 나님의 은혜가 나타”났다는 사실에서 적 어도 두 가지 대조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 다(딛 2:11). 먼저 우리 각자가 중요하게 여 기는 차이점에 아랑곳하지 않고 은혜는 모두를 구원한다는 것이다. 자랑스럽든지 부끄럽든지, 위대하든지 하찮든지 상관이 없다. 은혜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세상 모두를 한꺼번에 사랑하신다(요 3:16). 대조적인 또 하나의 의미를 찾자면, 하 나님은 각자의 차이가 있는 사람 하나하 나를 개인적으로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그분은 일일이 사랑하시고 일일이 은혜를 주신다. 우쭐한 사람이든, 기가 꺾인 사람 이든, 우리가 죄인이라 그분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것임을 분명히 깨달았든 못 깨 달았든 말이다. 죄인이 단 한 명이라 해도 “그리스도께서는 그 한 사람을 위하여 죽 으셨을 것이다”(실물, 187). 독립적인 한 사 람에게도, 인류 모두에게도 하나님의 은 혜는 기적이다. 이 기적은 대기 중인 게 아니다. 우리가 울부짖기도 전에 이 기적은 이미 일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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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하나님께서 이미 온 인류에게 “비추셨 다”는 것이 그리스어 ‘에피파이노’에 암시 된 메시지다. 그분께서는 눈부신 섬광처 럼 빛났다. 영광 중에 주의 천사 한 명이 나타나는 바람에 가축을 돌보던 목자들 이 갑자기 “크게 무서워” 하게 되었던 어느 조용한 밤처럼 말이다. 천사 하나가 나타 난 이유는 우리를 진멸하려는 게 아니라 단지 자신의 풍성한 은혜를 보증하려는 그분의 무한한 긍휼 때문이다. 은혜는 결코 쩨쩨하지 않다. 항상 차고 넘친다(롬 5:20). 어둠 속에 나타난 은혜의 광채에 목자들의 눈이 적응됐을 때 그 사 실이 입증된 것처럼 말이다. “수많은 천군” (눅 2:13)이 찬양을 부르며 더 큰 영광으로 하늘을 가득 채우며 놀랍도록 풍성한 은 혜를 소개하고 알려 주었다. 그분은 한결같이 변함없는 겸손으로 순 간순간의 섭리 속에서 자신을 비추신다. 자신에게 먹을 것을 의지하는 모든 피조 물을 섬기신다(시 145:15). 악인과 의인을 비추시며,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비 를 내려 주신다(마 5:45). 어리석은 자가 그 분께 생명, 사고력, 양식, 비, 햇빛을 받아 사는 것인데도 자기 삶의 근원이신 분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떠들 수 있는 것 또한 그분 덕분이다. 다시 말하건대 그것은 풍성한 은혜이다. 외모를 숭상하는 멍청이(삼상 16:7), 옷차 림과 가식적인 위엄에 목숨 거는 인간이 만약 한밤중 베들레헴 들판의 겸손한 목 자들에게 나타난 천사의 섬광을 대면했다 면 그것을 어찌 감당해 낼 수 있었겠는가. 그날 밤 베들레헴에 기별꾼이 전해 준 두 말할 나위 없는 복음 그리고 타락한 인간 이 숨 쉬며 존재하는 동안 밤낮으로 들려 오는 섭리의 음성, 이 모두가 순전히 은혜 이다. 모두를 위한 은혜인 동시에 한 알의 감자처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독특하고 분에 넘치게 다가오는 은혜이다.
더 잘 보살피려면 나는 이제 깨달았다. 감자를 더 잘 아 60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6
는 것은 감자에 더 많이 관심을 갖는 것과 관계 있다는 것을. 감자를 애지중지할수 록 그만큼 관심도 많아진다. 눈이 몇 개인 지 세어 보고, 어디가 오목한지, 윤곽과 모 양이 어떤지, 얼마나 큰지, 손에 쥐면 어떤 느낌인지, 탁자에 놓으면 어떻게 보이는지, 다른 감자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자루 속에 들어 있는 20개 중 하나가 아 니라 나에게 특별한 감자가 된다는 것, 이 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나와 여러분을 돌 보시는 방식이자 이유이다. 그분께서는 어떻게 돌보시는가? 속속 들이 돌보신다. 내 발밑에 떨어져 죽은 참새도 그분은 알고 계신다. 그러나 내가 공중의 새보다 더 중요한 존재임을 깨닫기를 그분은 바 라신다(마 6:26). 내가 존재하기 위해 필요 한 나만의 특별한 상황을 그분은 꿰고 계 신다. 왜 그렇게 특별하게 돌보실까? 그분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보살핌은 사랑의 표 현이다(요일 4:8). 그분은 세상을 사랑하 시지만(요 3:16), 모든 인류가 그분의 관심 대상이지만(행 17:28),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의 회복을 위해 은혜를 베푸 시지만(롬 8:19~23), 한편으로 그분은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도 독자적으로 살아가는 각 사람을 하나 하나 사랑하신다. 나는 ‘감자 수업’을 통해 내게 사랑이 부 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적어도 내 가 내 감자를 더욱 사랑했다면 다른 감자 들과 내 감자를 구별하기가 훨씬 더 쉬웠 을 것이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자기 백성 을 구별하시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분 의 까다로움은 심판의 속성을 증명해 주 는 증거가 아니다. 그분의 은혜로 내 상황 을 완벽하게 처리해 주실 것임을 보장하 는 것이다. 나를 향한 그분의 사랑으로 그 분께서는 내 안에 들어오셔서 속 깊은 곳 에 있는 모든 미묘한 문제에 관여하신다. 그분께서는 내 체질을 아시기에, 내 머리 18
카락의 숫자도 알고 계시기에, 새벽 3시면 어김없이 나를 괴롭히는 특정한 문제들을 아시기에 그리고 여러분과 구별된 나만의 평화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계획들을 아 시기에 적당한 때에 나를 구하실 수 있다.
은혜와 노아 약할 때와 강할 때, 의욕이 넘칠 때와 늘어질 때, 즉흥적일 때와 주도면밀할 때 가 뒤섞여 진행되는 삶의 실제에서 하나 님의 구원이 담긴 감화력과 에너지를 어떻 게 구별해 낼 수 있을까? 무엇을 하 든 우리가 늘 염두에 두고 있는, 결코 잠들지 않는 “인간의 이해관 계와 권력, 욕망 등 일체의 승부” (교육, 173)에서 ‘하나님’, ‘구원’, ‘은 혜’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대답은 모호하면서도 틀림없다. 은혜, 즉 구원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왠 지 모호해 보인다. “주 예수께서 자기의 긍 휼과 풍성한 은총을 드러내심으로 인간 의 심령에 관하여 실험”을 진행하고 계시 기 때문이다(목사, 18). 이런 실험은 혼란 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사탄과 그의 일꾼 들이 여전히 내 안에 나타나는 결함을 모 조리 지적하면서 하나님을 비난하고 그 분의 은혜에 도전장을 내미는 순간에도, 거룩하게 하시는 은혜는 나를 자라게 하 고 전진하게 하기 때문이다(요 12:10; 슥 3:1~5). 그들은 늘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은혜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자기의 은혜 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계신다. 죄와 의가 혼란스럽게 섞여 있어도 그분은 포 기하지 않으신다. 결국 내가 “온전하고 구 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될 것을 그 분은 알고 계신다(약 1:4). 그러면서도 구원하는 은혜는 의심 많은 기드온의 선함이 칭송받는 것처럼, 자녀 를 제물로 바친 입다처럼 그리고 여자를 밝히는 삼손처럼 애매하면서도 분명하다. 잇따라 거짓말하는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 상인 것처럼 은혜는 아리송하면서도 선명 하다(창 12:10~20; 20:1~2; 히 11:8~12;
대부분이 자신의 감자를 알아보았다. 하나님은 절대 자기 자녀를 뒤섞지 않으신다.
롬 4:11). 자신의 미덕에 일관성이 없었지 만 경이로운 은혜를 받아들인 최초의 사 람으로 성경에 소개되고 있는 노아처럼, 은혜는 모호하면서도 확실하다. 은혜는 적어도 객관적인 분석으로 볼 때는 분명 알쏭달쏭하다. 은혜의 예증으 로 가장 처음 소개되는 인간이 노아이기 때문이다(창 6:8~9). 노아는 100년 동안 전했다. 그러나 하나 님의 지시에 따라 노아가 지은 구원의 방 주에 올라탄 건 자기 가족과 짐승 얼마밖 에 없다. 더군다나 홍수 이후에 노아의 가 장 유명한 이야기는 그가 술에 취해 창피 를 당한 사건이다(창 9:20~25). 그럼에도 그는 자기 시대에 돋보이는 의인이었고 그 래서 “당대에 완전한 자”(창 6:9)라는 평을 받을 만했다고 우리는 믿고 있다. 어떤 근 거로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 나 역시 확 실히 알고 싶은 부분이다. 만약 성실했으 나 비생산적이고 무절제했던 노아가 어떤 이유에서건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면, 나 또한 노아에게 꿀릴 게 없을 것 같다. 그리 고 이 글을 읽는 독자 역시 자신만의 부족 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 역시 노아에
게 꿀릴 게 없을지도 모른다. 히브리서 11장 7절에서는 노아의 그런 평판에 대한 근거를 알려 준다. 그 근거란 “믿음을 따르는 의”이다. 이는 노력이 아니 라 믿음으로 얻는 선량함이다. 두렵도록 영광스러운 기별꾼의 말을 믿는 것이다. 겁을 낸다는 것은 이해는 되더라도 결국 불필요하고 부당하며 우주를 거스르는 일 이라고 믿는 것이다. 우리는 그 기별꾼을 환영해야 한다. 그가 다음과 같이 “온 백 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하 기 때문이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 시니라”(눅 2:10~11). 놀라운 소식이다. 모두를 위한 소식, 구 원하는 은혜가 나타난다는 소식이다.
리 십자가의 적나라한 희생, 부활이라는 명백한 기적, 요한복음 14장 1~3절의 선 명한 약속에서 나타나는 구원의 은혜는 인류에게 하나님이 선사한 지원책의 결정 체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알고 계시는 우 리의 부족함, 공허를 우리 자신이 인정할 때에만 그 은혜가 작동한다. 그리고 하나 님만이 공허를 채울 수 있다. 우리가 가난 하고 겸손하게 된다면, 무한한 지원책을 즐겨 받을 만큼 빈털터리가 된다면, 은혜 는 우리 각자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덕을 끼칠 것이다.
모두를 위한 은혜 구원하는 은혜가 모두에게 모습을 드러 냈다. 콧구멍과 신경계의 전류를 통해 느 껴지는 생명의 호흡처럼 모호하면서도 분 명하게 말이다. 처녀의 순결, 잉태라는 연약함, 마구간 이라는 어색함, 33년 6개월의 인생, 갈보 19
레이얼 시저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며 한없 이 놀라운 은혜에 끝없이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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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신
SPIRIT OF PROPHECY
그대에게는
구주
가 있다
광의 왕께서 자기를 낮추고 인 성을 취하셨다. 그분이 지상에 서 겪은 환경은 거칠고 험했다. 그분의 영광이 가려졌던 이유는 외적인 위 엄으로 눈길을 끌지 않기 위해서다. 그분 은 외형적 과시를 전부 피하셨다. 재물, 세 상의 명예, 인간적인 위대함은 결코 인간을 사망에서 구할 수 없다. 예수께서는 사람 들을 세속적인 것으로 매혹시켜 자기편이 되게 하지 않으셨다. 그분을 따르려는 자들 을 오직 하늘의 아름다운 진리로만 이끌어 야 했다. 메시아의 품성은 오래전부터 예언 되어 왔으므로, 그분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증언에 기초해서 자기를 받아들이 기를 바라셨다.
영
경이로운 계획 천사들은 영광스러운 구원의 계획을 보고 놀라워했다. 인성을 쓰신 하나님의 아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과연 어떻게 받 아들일지 그들은 주목했다. 천사들은 하
나님이 택하신 백성의 땅에 왔다. 다른 민 족은 꾸민 이야기를 믿고 거짓 신들을 경 배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 고 예언의 빛이 비쳤던 땅에 천사들이 왔 다. 천사들은 예루살렘에서 성경을 해석 하기 위해 선택된 자들과 하나님의 성전 에서 봉사하는 자들에게 보이지 않게 찾 아갔다. 제사장 사가랴가 제단 앞에서 봉사할 때 그리스도의 강림이 가깝다는 것이 이 미 발표되었다. 이미 선구자가 출생했고 그의 사명이 이적과 예언으로 입증되었다. 그의 출생에 관한 소식과 그 사명의 놀라 운 의미가 널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예루 살렘은 그들의 구주를 맞기 위해 준비하 고 있지 않았다. 거룩한 진리의 빛을 세상에 나누어 주 도록 부르심 받은 하나님 백성의 무관심 을 하늘의 사자들은 놀라움으로 바라보 았다. 그리스도께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 통에서 태어난다고 증언해야 할 백성으로
존재했음에도 유대 민족은 그리스도의 강 림이 임박했음을 알지 못했다. 성전에서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드리는 제물은 하나님의 어린양을 가리켰지만 거 기서도 그분을 영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유대의 제사장과 교사들은 역사 상 가장 큰 사건이 이제 곧 일어나려 한다 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무의미한 기 도를 외우며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예배 의식을 거행했고 재물과 세상의 명예를 위 해 다툴 뿐, 메시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준비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무관심이 이스라엘에 편만했 다. 이기적이고 세상에 빠진 사람들은 온 하늘을 진동시킨 기쁨에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분을 보고자 갈망하던 사람은 극소수였다. 그런 자들에 게 하늘의 천사들이 파견됐다. 요셉과 마리아가 나사렛에 있는 그들의 집을 떠나 다윗 성을 향해 여행할 때에 천 사들이 그들과 동행했다. …왕가의 후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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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G. 화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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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전을 지낸 채 그분은 우리의 슬픔과 시험을 공유하고 우리에게 죄 없는 삶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오셨다. 사는 성에 왔지만 요셉과 마리아를 알아 보거나 존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피곤하고 쉴 곳이 없어 성문에서부터 성 동편 끝까지 좁은 길을 모두 헤매며 그날 밤을 위한 휴식처를 찾았지만 얻지 못했 다. 붐비는 여관에는 그들을 위한 방이 없 었다. 그들은 마침내 가축이 거하는 거친 건물에서 쉴 자리를 발견했다. 그리하여 이곳에서 세상의 구주께서 탄생하신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나 이 소 식은 하늘을 기쁨으로 채운다. 빛의 세계 에서 내려온 거룩한 존재들은 더 깊고 애 정 어린 관심으로 이 땅에 다가온다. 온 세 상이 그분의 임재로 더욱 환해진다. 베들 레헴의 언덕 위에는 셀 수 없는 천사의 무 리가 모인다. 그들은 이 기쁜 소식을 세상 에 선포하라는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만 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책임에 충실했다면 예수의 탄생을 선포하는 그 기쁨에 그들도 동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제외되었다.
겸비한 증인들 …소년 다윗이 양을 쳤던 들에서 목자 들이 밤을 지새우며 여전히 양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은 고요한 시간에 약속된 구 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며 다윗의 보 좌에 즉위하실 왕께서 오시기를 기도했 다.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 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 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 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 리스도 주시니라.” 이 말을 들은 목자들의 마음은 영광스 러운 계시로 가득 찬다. 구주께서 이스라 엘에 오신 것이다. 그분의 강림은 권세와 존귀와 승리를 연상시키나 천사는 빈곤과 초라함 가운데 나신 구주를 그들이 알아
보도록 준비시켜야 한다. 천사는 말한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 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 니라.” 하늘의 사자는 목자들의 두려움을 진정 시켰다. 그는 그들에게 예수를 찾을 수 있 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천사는 그들의 인 간적인 연약함을 세심하게 배려하여 그들 이 하늘의 광채에 익숙해지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었다. 그러나 기쁨과 영광은 더 이상 숨겨질 수 없었다. 천군 천사의 밝은 광채가 온 들판을 환하게 비추었다. 땅은 숨을 죽이고 하늘은 노래에 귀를 기울이 기 위해 땅을 굽어보았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 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 화로다.”
하늘의 노래 목자들이 천사들의 노래를 듣던 그때보 다 오늘날 하늘과 땅이 서로 더 멀리 떨어 진 것은 아니다. 그 옛날, 평범한 직업을 지 닌 보통 사람들이 대낮에 천사들을 만나 포도원과 밭에서 이야기하던 때와 마찬가 지로 하늘은 여전히 인간을 관심의 대상 으로 삼고 있다. 평범한 인생길을 걷는 우 리에게도 천국은 매우 가까울 수 있다. 하 늘 궁정에서 내려온 천사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발걸음에 함께할 것 이다. 베들레헴의 이야기는 다함이 없는 주제 이다. 그 속에는 깊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 식의 풍성함”(롬 11:33)이 숨겨져 있다. 하 늘의 보좌를 구유와 바꾸시고, 경배하는 천사들과의 교제를 외양간의 가축과 바 꾸신 구주의 희생에 우리는 경탄한다. 인 간의 오만과 자부심은 그분의 임재 앞에 견책을 받는다. 그러나 이것은 그분의 놀 라운 겸비의 시초에 지나지 않았다. 아담 이 에덴에서 죄를 짓지 않았을 때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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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아들이 인성을 취한다는 것은 거의 무한에 가까운 굴욕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인류가 4천 년간의 죄 로 말미암아 연약해진 상태의 인성을 취 하셨다. 아담의 모든 후손과 마찬가지로 그분은 엄청난 유전의 법칙이 끼쳐 온 결 과를 받아들이셨다. 그 결과가 어떠했는 지는 지상에서 그분의 육신적 선조가 되 는 인간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유전을 지낸 채 그분은 우리의 슬픔과 시 험을 공유하고 우리에게 죄 없는 삶의 본 보기가 되기 위해 오셨다. 하나님의 궁정에서 그리스도께서 지닌 지위 때문에 하늘에서 사탄은 그분을 미 워했다. 그가 쫓겨났을 때는 그리스도를 더욱 미워했다. 그는 죄에 빠진 인류를 구 속하기로 약속하신 그리스도를 미워했다. 그러나 사탄이 통치권을 가졌다고 주장하 는 이 세상에 하나님은 자기 아들이 인간 의 연약함을 지닌 무력한 어린 아기로 오 도록 허락하셨다. 인간으로서 누구나 당 하는 인생의 위험을 그분이 겪도록, 또 실 패와 영원한 손실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인간으로서 싸워야 할 싸움을 싸우도록 하신 것이다. 아버지가 된 사람의 마음은 아들에게 로 쏠린다. 아버지는 어린 자녀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삶의 위험들을 생각하고 떤 다. 그는 사랑하는 자식을 사탄의 세력에 서 보호하고, 시험과 투쟁에서 벗어나도록 붙들어 주고 싶어 한다. 하나님께서 독생 자를 주셔서 더욱 심한 투쟁과 더욱 무서 운 위기를 겪게 하신 이유는 우리 어린 자 녀들이 생명의 길을 확실히 보장받게 하기 위해서다. “사랑이 여기 있다.” 놀랄지어다. 하늘이여! 경탄할지어다. 땅이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는 엘렌 G. 화잇(1827~1915)이 70여 년간 공적 사역에 종사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예언의 은사를 사용했다고 믿는다. 위 본문은 <시대의 소망>, 43~49쪽에서 발췌 했다.
December 2016 | Adventist World 63
ADVENTIST LIFE
희생자에서 승리자로
CO U R T E S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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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카자코
T H E
AU T H O R
재림교인 생활
참된 친구 : 앨버트 카자코(가운데)가 케빈 혼, 디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 내 외를 통해 앨버트와 그의 가족을 미국으로 데려 오셨다.
놀라운 믿음의 여정 인생의 처음 34년은 아프리카 의 빈곤한 나라 말라위에서 보 냈다. 그곳에서 아내 유니스와 결혼하고 두 아들, 앨버트 주니어와 데이비 스를 낳았다. 충격적인 사건이 가족의 삶 을 엉망으로 만들기 전까지 작은 진료소 를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불행 속에서 한 줄기 희망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을 때, 이 충격적인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나와 가족을 위한 계획을 실행 하기 시작하셨음을 나에게 보여 주셨다.
내
공포의 불법 칩입자들 2001년 3월, 가족과 나는 여러 지역 교 회들이 공원과 경기장에 모여 함께 예배 드리는 ‘연합 안식일 예배’에 참석하고 기 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잠들고 얼마 지 나지 않아 점점 커지는 소음에 놀라 잠에 서 깨었다. 도둑들이 현관문을 부수고 들 어올 때는 총소리로 바뀌었다. 침대에서 뛰쳐나와 부엌에서 그들을 대 면했다. 8명이 총, 도끼, 칼로 무장하고 있 었다. 무엇을 원하는지 물으면서 나는 침 착하려고 애썼다. 가진 게 별로 없지만 해 치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뭐든지 주겠다 고 했다. 64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6
그들은 돈을 요구했는데 솔직하게 나는 돈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 남자가 총을 내 이마에 대고 “이게 장난감처럼 보 여?”라고 위협적으로 물었다. 그들은 나 를 때리며 돈을 요구했다. 원하는 걸 얻지 못하자 나의 손을 묶고 침실로 향했다. 2 주 후면 둘째를 낳게 될 아내를 구타하기 시작했다. 내 생애 최악의 순간이었다. 그 만 때리라고 애원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져 가라고 했다. 마침내 그들은 구타를 멈추 고 진료소 도구들을 포함하여 챙길 수 있 는 것은 몽땅 챙겨 갔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을 잃었지만 우리의 목숨을 구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2주 후에 아들 데이비 스가 건강하게 태어났을 때 다시 한번 하 나님의 은혜에 감격했다.
새로운 길 강도 사건을 통해 가족과 내가 말라위 에서는 안전하지 않으며 여기서는 미래가 어둡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가족 을 미국으로 데려가고 싶었지만, 미국 이 민을 위해 해결해야 할 걸림돌들은 물론 이거니와 당장 항공권을 마련할 돈도 없 었다. 대출을 받아 항공권을 구입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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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향하는 기적과 같은 여행이 시 작되었다. 아침 일찍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다. 차는 심하게 흔들 렸고 시속 30킬로미터로 달리기도 힘들었 다. 결국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 의 계획 안에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 았다. 비행기 시간을 다시 조정했다. 암스테르담에서 디트로이트로 가는 구 간이 경로에 포함되어 있었다. 비행기 옆 자리 승객이 읽고 있는 책 페이지의 제목 을 유심히 살폈다. 안식일에 관한 것이었 다. 재림교인에게로 자연스레 관심이 갔다. 자신을 소개했고 그도 재림교인임을 알 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케빈 혼이었고 사 업차 영국에 갔다가 미시간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디트로이트에서 헤어질 때 그는 명함을 건네주며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하 라고 했다. 나는 조지아 애틀랜타에 있는 목적지를 향해 계속 여행했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도움 간호사 프로그램에 등록할 때까지 친 척 집에 머물 생각으로 애틀랜타에 도착 했다. 말라위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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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E V I N
H O RN
카자코 가족 : (왼쪽부터) 앨버트 카자코, 아들 앨버트 주니어, 아내 유니 스, 아들 데이비스가 2015년 앨버트 주니어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함께 했다.
에 있는 간호학교에 등록하기가 쉽다는 이 야기를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정반 대였다. 3주가 지나도 등록을 못하여 친척 집에 더 머물 수가 없었다. 갈 데가 없었으 므로 나는 비행기에서 만난 친구를 떠올 렸다. 그가 내가 미국에서 알고 있는 유일 한 사람이었다. 케빈에게 사정을 말하고 말라위로 돌아 가기 전에 일주일 정도 머물 수 있는지 물 었다. 한 시간 뒤 케빈은 미시간 새기노로 가는 버스를 타라고 알려 주었다. 거의 24 시간을 여행한 후, 케빈과 그의 아내 디가 늦은 밤 나를 마중하러 왔다. 케빈의 집에 도착하자 자정이 다 되었는데 그 집의 네 아이, 제프, 크리스티, 케이티, 조시가 나
낌이었다! 그날 오후 디는 이틀 동안 휴가를 갈 예 정이라며 자신들이 없는 동안 집에 있으면 된다고 했다. “혼자 이곳에 있으라고요?” 나는 놀라서 물었다. “저희가 없는 동안 동물들을 돌봐 줄 수 있나요?”라는 게 그녀의 대답이었다. 짧은 만남으로 어떻게 나를 그 정도로 신뢰할 수 있는지 믿을 수 없었다. 나는 내 여권 을 가져가라고 했지만 디는 “아니에요, 앨 버트. 사람을 믿지 못하면 삶은 의미를 잃 어요.”라며 거절했다. 내게 미니밴 열쇠를 주며 미들랜드 재림교회를 찾아가는 길을 알려 주고 성도 몇이 나를 돌봐 줄 거라고 말해 주었다.
를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숙면을 취 하고 일어나니 막내 조시가 밖에서 꺾은 꽃을 갖다 주었다. 진심으로 환영받는 느
앞을 향하여
가 미국에 온 목적에 대해 함께 의논했다. 간호학을 공부하고 가족도 데려오고 싶다 고 했다. 케빈과 디는 나의 첫 번째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었다. 나의 후원자로 나서 서 학생비자를 얻게 해 주었고 나는 곧 지 역에 있는 학교에 등록할 수 있었다. 디의 아버지 래리 버처가 자신의 농장에 나를 채용하여 생활비를 얻었고 가족을 데려올 돈도 모았다. 미들랜드 교회 성도들은 가 족의 항공권 비용을 마련해 주었다. 마침 내 아내 유니스와 두 아들이 말라위를 떠 나 미국으로 왔다! 가족과 함께 래리의 농장에 있는 집에 살았다. 래리는 우리에게 최소한의 월세만 받았고 교회 성도들은 음식과 기타 물품 들을 계속 후원했다. 감사한 마음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간호학교는 어려웠지만 나는 하나님께 성공하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했고 2005 년, 드디어 간호학교를 졸업했다. 지금은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 아내와 함께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이 놀라운 여정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무엇보다 중요한 교훈은 이것이다.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희망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방금 너를 위한 계 획을 실행하기 시작했다!”라고 말씀하신 다는 것이다.
앨버트 카자코 가족과 함께 2007년부터 메릴랜드에 거주하며 하나님께서 베푸
케빈의 가족이 여행에서 돌아온 뒤 내 23
신 놀라운 은혜를 늘 찬양하며 지낸다.
December 2016 | Adventist World 65
기본교리
F U N DA M E N TA L B E L I E FS
짓말 세상에서 말조심하기> 라는 메릴린 챈들러 매켄타 이어의 부담스런 책 제목은 “언어와 이야기에 신경을 쓰는”1 누구에게 든지 부담스러우면서도 비장한 각오를 하 게 만든다. 매켄타이어는 이렇게 한탄한다. “우리는 갖가지 형태의 속임수가 스스럼없 이 자행되고 스스럼없이 용납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2 더 큰 비극의 초점은 오랜 옛날 거짓말이 어떻게 시작되었는가에 있다. 매 켄타이어가 말하기 오래전, 수백, 수천 년 도 전에, 속임수는 이미 하나님의 언어를 오용하고 그분의 이야기를 망치고 있었다. 이성적인 존재들, 사랑으로 창조된 존재들 은 이미 자신의 창조주가 우주에서 그리 선 한 분이 아니라고 속고 있었다.
<거
하나님의
기본교리 8
선한 스토리 더 좋은 스토리가 더 좋다 레이얼 시저
최초의 사기꾼 솔직히 최초의 사기꾼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가 루시퍼 즉, ‘빛을 지닌 자’로 알려진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유력한 존 재였는지 알 수 있다. “루시퍼는 하늘 천사 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으며 천사들은 기쁨으로 그의 명령을 수행했고 그는 그 모든 천사들보다 뛰어난 지혜와 영광으로 옷 입고 있었다.”3 자신의 명성과 능력 이상으로 그는 “불 만족을 없애고 반감을 품은 천사들을 화 해시키려고”4 애쓰며 열심히 대화에 나서 고 “충성을 촉진시키며 조화와 평화를 유 지하는 것이 자기의 유일한 목적인 양 보 이게”5 했다. 그가 얼마나 신경 써서 이야 기했던가! 최근의 회의에서 하나님이 예수 를 독특한 신적 권위자로 칭찬한 사실을 감안하면6 루시퍼가 말하려는 요지를 파 악할 수 있다. 서로를 차별하는 일이 발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시퍼 자신은 그것 때문에 개인적으로 영향 받거나 곤란할 일이 없었는데도 “자 신은 지지를 표명하지 않는 입장에 섰다.”7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것은 문제를 잘못된 길로 빠져들게 하는 상황을 허용하는 것 이다. 바람직한 모습을 추구하는 천사라 면 이렇게 흘러가는 사태들을 양심상 수 수방관할 수 없었다. 자연 관심이 갔다. 루 시퍼의 말에 동의하기 쉬웠고 그것이 옳게 66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6
보였다. 그의 편에 서는 것이 의와 권리를 위한 길이었다. 더군다나 그것은 루시퍼의 일뿐 아니라 자신들의 일이기도 했다.8 왜 냐하면 루시퍼가 설명한 것처럼 “천사들 의 상태가 향상될 필요가 있다.”9고 그들 은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역업자 루시퍼에 대해 에스겔은 비즈니스에 빗 대어 이야기를 풀어 간다. 루시퍼는 무역 업자였고 에스겔이 그에게 대해 말한 바 처럼 바쁜 존재였다. “네 무역이 많으므로 네 가운데에 강포가 가득하여”(겔 28:16). 루시퍼는 자신의 사업이 성공함으로 내적 으로 강포가 가득하게 되었다. 험담을 스 스럼없이 돌아다니게 하고 지나친 빈정거 림과 불필요한 칭찬, 아부, 속임수를 사용 했으며 하나님 말씀을 뒤틀어 놓으면서 분노를 점점 키워 나갔다. 우주 역사상 최초로 발생하여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비극적 상 황 속에서 루시퍼는 하나님이 사용할 수 없는 수많은 전략적인 화술을 동원했다.10 그 비극이란 싸움의 이야기이다. 모든 싸 움의 씨앗이 된 싸움이며 사랑이신 아버 24
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이 없었다면 시작 될 수도 없었던 싸움이다. 하나님이 루시퍼를 권고하셨던 무수한 세월 속에서는 그분의 창조 세계를 망칠 만한 어떤 충돌의 기미도 없었다. 그리고 천사들의 대표로 루시퍼가 퍼뜨린 험담에 서도, 그가 하늘에서 추방당할 만하거나, 아벨을 살해할 만하거나, 살인자 라멕이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창 4:23~24), 아우 슈비츠, 강제노동수용소, 사제 폭발물 등 을 부추길 만한 잔혹함에 대해 암시를 얻 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의 말이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 도, 루시퍼가 자신의 근본 진리(요 8:44)로 여기는 해로운 왜곡 속에는 애초부터 죽 음과 속임수가 존재했다. 변함없는 사랑이 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알고 계셨고 “루 시퍼를 오래 참으셨고” 그가 그토록 찬양 했던 방법들이 결국은 파괴적인 결과를 초 래할 것임을 스스로 깨닫도록 도우셨다.11 그러나 자신의 생각에 빠진 루시퍼는 도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지어 그에 게 동조하지 않던 이들과 그의 말로 인해 서 다툼이 일어났을 때조차도 그는 돌이 키지 않았다. 그는 아무런 조언도 수용하
지 않았다. 하나님의 천사들 사이에 편 이 갈라져 다툼이 일어날 때조차도 그 는 하나님의 권면을 따르지 않았다. 그 는 우주의 통제실을 점유한 영들 사이에 서 전쟁이 절정으로 치달았을 때에도 계 속 저항했다. 빛을 지닌 자 루시퍼는 스스 로 사탄, 즉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고 자신 을 지지하는 모든 자와 함께 쫓겨났다(계 12:7~8). “계속해서 하늘을 차지하려는 반역에서 사탄과 함께하는 자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12
이 땅의 전쟁 비극은 이러한 루시퍼의 스토리가 이 땅에서 동조받았다는 것이다. 지상의 첫 번째 청지기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뒤틀 어 버린 그의 이야기에 마음을 열었고, 이 제 그의 좋지 않은 이야기는 자신들의 이 야기가 되었으며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 이 죽게 됨으로(고전 15:22) 결국 불행한 이야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탄의 두려운 이야기는 이제 곧 더 이상 들려지 지 않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우주에는 최 종적으로 생명의 이야기가 있게 될 것이기 에 하나님은 찬양받으실 것이다. 그의 첫 번째 속임수는 하나님의 본성과 품성을 비방하면서 몰래 퍼진 것이므로 대 쟁투의 절정은 하나님을 독단적이고 차별 적인 사기꾼으로 묘사한 루시퍼에 대해 모 든 피조물이 보란 듯이 항의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다. 인내하는 하나님의 사랑만이 그러한 대단원을 이루게 할 수 있다. 비방에 열심인 어떤 이들은 여전히 조 롱의 근거를 발견한다. 하나님이 약속은 하시지만 자신이 보낸 경고를 결코 이행하 지 않는 겁쟁이라고 그들은 말한다(벧후 3:9). 선천적인 장애, 충격적인 비행기 충 돌, 야만적인 전쟁으로 인한 황폐를 들어 그분의 전능함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이런 모든 아픔을 겪는 인생은 지구를 병들게 하는 재앙들 앞에서 고뇌 에 찬 “왜?”를 물으며 하나님은 냉정하고 전횡적이고 무능력하다고 말한다. 반면에 하나님의 진영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다 른 이들은, 그분이 피조물에게 지킬 수 없 는 율법을 주셨다는 주장에 대해 하나님
이 지구에 오심으로 판을 뒤집어 놓았다 며 사탄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한다.
결론 루시퍼의 왜곡에도 불구하고 그가 행한 사탄적인 통치는 이미 파멸을 보여 준다. 그는 갈보리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 의 끝을 알고 있다. 하나님 아들의 이타적 인 희생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그의 반박 은 설득력을 잃었다. 자신과 죄가 온 우주 에서 제거될 때, 창조 세계에는 본래의 조 화로운 노래가 한목소리로 다시 울려 퍼 질 것임을 그는 알고 있다. 만물은 “조금도 흠이 없는 아름다움과 완전한 기쁨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포한다.”13 1
5
앞의 책, 38 앞의 책, 36 7 앞의 책, 41 8 앞의 책, 41, “자기 자신이 행하고 있던 바로 그 일을 그는 충성스러운 천사들에게 뒤집어씌웠 다.” 9 구속의 이야기, 19 10 부조와 선지자, 42, “하나님께서는 진리와 의 에 모순되지 않는 그런 방법만을 사용하실 수 있으셨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서 사용하 실 수 없는 아첨과 허위를 사용할 수 있었다.” 11 부조와 선지자, 39 12 구속의 이야기, 17 13 각 시대의 대쟁투, 678 6
Marilyn Chandler McEntyre, <Caring for
Words in a Culture of Lies>(Grand Rapids: Eerdmans, 2009), xii 2 앞의 책, 56 3 부조와 선지자, 37 4 앞의 책, 38
레이얼 시저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인이다.
대쟁투 모든 인류는 하나님의 품성과 그의 율법과 우주를 다스리시는 그의 주권에 대하여 그리스 도와 사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대쟁투에 관여되어 있다. 이 싸움은 선택의 자유를 부여받은 한 피조물이 자기를 높이려다 하나님의 원수 곧 사탄이 되었을 때 하늘에서 시작되었고, 하늘 천사의 일부를 반역하도록 만들었다. 사탄은 아담과 하와가 죄에 빠지도록 함으로 이 세상에 반역의 정신을 들여왔다. 창세기 1~11장에 소개되었듯 이러한 인류의 죄는 그들 가운데 있 는 하나님의 형상을 일그러지게 하고 창조된 세계의 질서를 파괴해서, 전 세계적인 홍수 때에 무서운 황폐를 가져오게 하였다. 이 세상은 모든 피조물이 지켜보는 우주적인 싸움의 전장(戰 場)이 되었고, 이 투쟁에서 결국 사랑의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옹호받으실 것이다. 이 대쟁투 에 가담한 그의 백성을 돕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성령과 충성스런 천사들을 보내사 그들 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구원의 길에 서 있는 그들을 지원하신다(창 3; 6~8; 욥 1:6~12; 사 14:12~14; 겔 28:12~18; 롬 1:19~32; 3:4; 5:12~21; 8:19~22; 고전 4:9; 히 1:14; 벧 전 5:8; 벧후 3:6; 계 12:4~9). * 기본교리 중 2015년 대총회에서 수정된 부분은 <교회지남> 편집실에서 자체 번역한 것이며 한 국어로는 아직 공식적으로 번역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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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 Adventist World 67
성경 질문
B I B L E
Q U E S T I O N S
A N S W E R E D
그분의 손안에 있으면 교회에 임할 마지막 환난의 때에 관한
안전하다
성경에서, ‘환난의 때’란 야 곱이 형 에서를 만나기 전날 성서적 는 밤의 경험을 언급한다. 구약 성 무엇인가? 경에서 이 경험은 지상에 하나님 의 왕국이 세워지기 직전 하나님 백성 이 경험할 일을 예시하기 위해 사용된다. 야곱의 경험과 관계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겠다. 1. 야곱의 경험 : 에서를 만나기 전, 야곱은 형에게
증거
저지른 행동과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심한 죄책감을 겪었다 (창 32:11). 7절에서 그는 “심히 두렵고 답답”했다(‘차랄’-염려하 다. 고통스럽고 괴롭다.). 죄책감에 시달린 그는 에서의 마음을 달래는 선물을 보내 용서를 구하고자 했다(4~5절). 그날 밤 야곱 은 홀로 남아 깊은 고뇌 속에서 기도하며 죄책감과 두려움 가운 데 여호와 앞에서 몸부림쳤다. 후에 그는 그 경험을 이같이 회상 했다.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차랄)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 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창 35:3). 야곱이 겪은 환난의 때와 그의 구원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된다 (시 20:1). 2. 예레미야와 다니엘에서 적용되는 마지막 때 : 예레미야는 하 나님의 백성이 야곱의 경험과 유사한 경험을 미래에 겪는다고 선 언한다. 문맥상 이 구절은 백성이 포로(렘 30:1~3)에서 돌아올 것을 선언한다. 여기에 하나님의 기별이 끼어든다. 그것은 포로 에서 돌아오는 것에 관한 게 아니라 하나님 백성이 미래에 겪을 환난에 관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도 해방시키신다(4~9절). 그 러한 삽입 후에 선지자는 포로에서 귀환하게 되는 희망에 관하 여 다시 언급한다(30:10~11). 선언된 환난의 때는 공포와 두려움 의 날이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날이고, 평강(살롬)이 없는 날이 다(5~6절). 그들이 지닌 두려움 그리고 대적을 이길 만한 능력의 부재를 보여 주기 위해 수고하는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이미지 가 사용되었다. 이전에 그런 적이 없었다는 의미에서 그것은 엄 청난 날이다(7절). 그것은 특별히 “야곱의” 즉 하나님 백성의 “환 난의 때(차랄)”로 불린다(7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간섭하셔서 68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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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그들을 해방시킬 것이다. 그들은 결코 다시 대적의 세력 아래 있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이 세워지고 그들은 메시 아 왕이고 주님이신 분만을 섬길 것이다(8, 9절). 다니엘서 12장 1~3절도 하나님 백성의 환난 때를 언급한다. 예레미야에서처럼, 전례 없는 “환난의 때(‘차랄’, 1절)가 있을 것이 다. 다니엘은 그 환난이 모든 사람에게 임한다고 말한다. 하나님 의 백성이 고난을 통과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간여하여 그들을 구원하신다(1절). 이 놀라운 경험은 그들을 제거하려는 북방왕의 공격과 연관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실 것 이다(11:44~45). 이러한 고난의 때는 죽은 자의 부활이 있기 직 전, 미가엘이 그들을 구원하러 일어날 때에 일어난다. 그것이 마 지막 날 사건이다. 3. 요한계시록의 환난의 때 :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시험의 때 (‘틀립시스’-환난, 근심)”(계 3:10)라고 부른, 하나님 백성에게 임할 마지막 환난의 때를 말한다. 그것은 세계적인 환난이지만 하나님 백성의 믿음을 파괴시키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큰 환난에서 나 오는 자들”이며 어린양의 피로 충성스런 자리에 남아 있던 자들 로 묘사되었다(7:14). 그들은 사방에서 불어오는 파괴의 바람이 풀려난 후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기 직전에(6:17~7:3) 이런 경험을 한다. 다니엘에서처럼, 이 시기 동안 하나님의 대적은 하 나님 백성을 없애려고 하지만 주님께서 그들을 구하시리라고 요 한계시록 13장 11~17절은 분명하게 말한다. 야곱처럼, 그들은 죽 음의 공포와 자신의 무가치함을 깊이 느낄 것이다. 그러나 어린양 의 피가 언급된 것으로 보아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것이고 그들은 멸망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 님께서는 그들이 이런 어려운 경험을 하도록 허락하실 것이다. 왜 냐하면 그들은 그분의 손안에서 안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신학자, 교수, 목사로 교회에서 일하다가 은퇴했다.
성경 연구
B I B L E
S T U D Y
성경에서 말하는 마크 핀리
건강
신의 몸을 어떻게 할지는 온전히 개인의 결정이라고 믿 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몸이므로 무엇을 먹을지, 무 엇을 마실지, 어떻게 결정할지 등에 관해 남이 말해 줄 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그리스도교는 인생의 영적인 차 원만을 다루어야 하며 신체적인 면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희 한한 생각을 지닌 그리스도인들도 있다. 이번 달에는 신체 건강에 대해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 1
그리스도인이 자기 몸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관 하여, 바울은 무엇이라고 열정적으로 호소하고 있는가?
로마서 12장 1절을 읽으라. “내가…너희를 권하노니”로 시작되는 구절은 촉구, 강한 격려, 호소를 의미한다. 그것은 절박성과 우선순위 모두를 나타낸다. “몸”이라는 신약 성경의 그리스어는 ‘신체의 총체적이고 총괄적인 합’을 의미한다. J. B. 필립스 성경에서는 마지막 구절, “합당한 예 배”(한글킹제임스)를 “예배 행위”로 번역한다. 문자적으로 정확 하게 번역하면, 그 구절은 이처럼 읽을 수 있다. “형제자매여, 하 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저는 최대한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예배 행 위와 같이 여러분 자신을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영적으로 하나 님께 바치십시오(여러분이 아니면 아무도 여러분을 위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신체를 돌보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께 예 배드리는 행위인 것입니다.”
2
무너뜨리기 위해 그분에게 반대하여 일하겠는가? 그분께서 창조 하신 모든 것 중에서, 인간의 몸은 가장 놀라운 것 중 하나이다.
3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비추어 건강을 위해 어 떤 방식으로 기도했는가?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을
읽으라.
4
바울은 고린도전서 6장 19절에서 어떤 의미심장한 질 문을 던졌는가? 그리고 사도는 고린도전서 6장 20절에
서 자신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했는가? 우리는 우리 것이 아니라고 사도는 주장한다. 우리 몸에 있는 것들과 그것들을 다루는 방법은 우리가 예수의 보혈로 산 바 되 었기에 중요하다. 우리는 예수께서 은혜로 주신 몸을 어떻게 취 급할지에 대해 그분께 책임이 있다.
5
때때로 신체 습관을 바꾸기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무 엇인가? 로마서 7장 18절, 갈라디아서 5장 17절, 에베
소서 6장 14절을 비교해 보라. 우리는 하나님의 세력과 악의 세력 사이의 영적인 전쟁을 치르 는 중이다. 우리 자신은 아무런 힘이 없다.
우리 몸을 돌보는 일이 영적인 예배 행위라는 개념은 요
자신의 마음과 몸에서 일어나는 전쟁에서 어떻게 승리 할 수 있는가? 악에 대한 승리의 긍정적인 확신을 주는 빌립보서 4장 13절, 고린도후서 5장 17절, 로마서 8장 3~6
한계시록 14장 7절에 언급된,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마
절을 요약하라.
지막 시대의 기별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가?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마지막 시대의 기별은 창조주를 경배하 라는 부르심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분을 창조주로 경배한다면, 창조하신 것을 세우기 위해 그분과 함께 협력하겠는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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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이길 힘이 없다. 그러나 예수를 통해 승리는 우리 것이 된다. 그분은 결코 사탄 그리고 악의 세력과의 싸움에서 지 지 않으셨다. 예수를 통해 우리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복음 이다. 27
December 2016 | Adventist World 69
생각의 교류
나의 시편 23편
주
님, 인생길에서 나만의 ‘산간벽지’를 지날 때 기억하게 해 주세
주님이 주신 자신감이라는 지팡이, 믿음이라는 나침반이 있기에 위로
요. 목자가 자기 양 떼를 돌보듯 주님이 우리를 ‘보살펴’ 주시
를 얻습니다. 우리를 보호하시는 주님의 능력이 곧 우리가 머무는 장막입
며,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영원히 존재한다는
니다. 번개와 우박, 한여름의 맹렬한 폭풍이 갑작스레 들이닥쳐도 그 장막
사실을.
안에서 우리는 점심을 즐깁니다. 별빛 아래에 누워서도 천국 문이 가깝다
험난한 산길에 핀 야생화들은 아름다움의 근원이 주님이시라고 선언합
는 사실을 알기에 행복하게 잠이 듭니다.
니다. 푸른 풀밭과 수정같이 맑은 호수를 보면서 주님의 영으로 말미암는
주님의 긍휼과 성실한 사랑이 우리를 감쌉니다. 우리는 마음 깊이 소망
평화와 고요를 느낍니다. 눈 덮인 산봉우리는 주님의 의로우심과 우리를
합니다. 주님의 집 문 앞에서 이 여행이 끝나기를. 문을 두드리고, 주님의
구원하시는 정의를 노래합니다. 죽음처럼 어두운 산골짜기가 무섭지 않
얼굴을 직접 보고, 주님의 이웃으로 영원히 살기를.
습니다. 고개를 들면 눈부시게 푸르고 끝없이 펼쳐진 주님의 하늘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코에서 앤드루 핸슨
미국 토종 가지뿔영양은 아프리카 영양과 친척뻘이며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미국 와이오밍 주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고향이다. 시속 48킬로미터로 꾸준히 달릴 수 있고 최고 시속은 96킬로 미터이다. SO U RCE:
SM I T HSO N I A N
감사와 기도 우리 가족이 집을 구하고, 누나가 일자리를
우리 재림교인들이 지난 1년 동안 독일에 이
얻고, 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엄마가
주한 난민의 마음을 움직여 예수님을 소개할 방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법을 알려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 르완다에서 패트릭
아내가 임신 6개월 때 유산을 했습니다. 빚도 많고 생활비를 댈 돈도 없습니다. - 우간다에서 무툰디
- 독일에서 야코브 제가 신학과 2학년에 등록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 주세요. - 카메룬에서 대니얼
70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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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장기 계획 실무회의 도중 포즈를 취한 <애드벤티스트 월 드> 편집진(왼쪽부터) : 마크 켈너, 스티븐 차베스, 샤론 테니 슨, 윌로나 카리마바디, 마벤 소프-바티스트, 가스파르 콜론, 킴 브라운, 크리스티나 페니, 재러드 서먼, 앤드루 맥체스니, 레이얼 시저, 멀 포이리어, 제럴드 클링바일, 샌드라 블랙머(제 럴드의 휴대폰 화면), 빌 노트, 안드레 브링크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가득한 연말연시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와 기도 : prayer@adventistworld.org
저는 이스턴 아프리카 대학에서 수학하는 목
기도할 때 저를 기억해 주세요. 시험 결과가
회자입니다. 건강, 병원비, 딸아이를 위한 학비
원하던 것만큼 잘 나오지 않아서 1년 이내에 재
와 기타 생활비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아마 하나님께서 저를
사연이 모두 게재되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사는 나라와 주
평강의 왕을 알게 되고 그분을 저의 구주로 받
위해 다른 계획을 세워 놓으신 것 같습니다. 기
소 그리고 이름을 함께 적어 보내 주세요. 팩스로 보내실 때
아들이고서야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는 Adventist World,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 소말리아에서 모하메드
- 인도에서 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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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감사한 일이 있는 분의 사연을 받습 니다. 50자 이하의 분량으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제출하신
는 1-301-680-6638로 보내 주시고, 우편으로 보내실 때 Spring, MD 20904-6600, U. S. A.로 보내시면 됩니다.
December 2016 | Adventist World 71
생각의 교류 BY
T HE
NUMBERS
167 년전
A DV EN T IS T
D I G I TA L
1849년 12월 20일, 윌리엄 밀러가 뉴욕 주 로우 햄프턴에서 사망했다. 농부이자 평신도 침례교 설교자였던 밀러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선언하며 밀러 운동으로 잘 알
L I B R A RY
전 세계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 수 출처
:
<로터리안>
려진 운동을 일으켰다. 주로 독학으로 공부했던 밀러는 버몬트 주 폴트니에서 아내와 살면서 공직에 여러 번 선출되었다. 1812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중위와 대위로 복무했고 전쟁이 끝나자 농부로 조 용히 살고 싶어 로우 햄프턴으로 이사했다. 1816년에 회심한 이후에 그는 이렇게 적었다. “성경에서 내가 원하는 구주의 모습을 보 여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별로 재미없었던 책에서 타락한 세상에 필요한 것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원칙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알게 되자 당혹스러웠다. 어쩔 수 없이 성경이 분명 하나님의 계시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성경은 나의 기쁨이 되었고, 예수 안에서 친구를 찾았다.” 1818년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공부하면서 “그가 내게 이르되 이 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 하였느니라”라는 다니엘 8장 14절을 해석하고 이렇게 결론 내렸다. “약 25년 후(1843년경)에…우리 현 상태의 모든 일이 마무 리될 것이다.” 밀러는 재림의 시기에 관한 자신의 믿음을 설명할 때 흔히 “1843년경”이라고 표현했다. 1844년 10월 22일(밀러가 정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순간이라고 받아들인 날)이 지나자 밀러는 조슈아 하임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적었다. “두 번 실망했지만, 아직 넘어지 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다는 제 희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합 니다. …제 마음은 또 다른 때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더 많은 빛을 주실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때란 바로 ‘오늘’, 오늘 그리고 ‘오늘’입니다. 그 분이 오실 때까지 그리고 제가 갈망하는 그분을 만날 때까지 언제나.”
인간의 손 6제곱센티미터 안에 있는 신경 말단의 수 출처
72 Adventist World | December 2016
30
:
<스미소니언>
50
“Behold, I come quickly…”
50단어 소감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oard Ted N. C. Wilson, chair; Guillermo Biaggi,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Hardy, Williams Costa, Daniel R. Jackson, Peter Landless,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Puesán, Ella Simmons, Artur Stele, Ray Wahlen,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Executive Editor/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Bill Knott Associate Director of Adventist Review Ministries
가장 좋아하는
성경의 약속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Jairyong Lee, chair; Yukata Inada; German Lust; Chun, Pyung Duk; Han, Suk Hee; Lyu, Dong Jin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USA André Brink,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Park, Jae Man; Kim, Hyo-Jun Operations Manager Merle Poirier Editors-at-large Mark A. Finley, John M. Fowler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Kimberly Brown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Chun, Pyung Duk; Karnik Doukmetzian; Han, Suk Hee; Yutaka Inada; German Lust; Ray Wahlen; Ex-officio: Juan Prestol-Puesá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Brett Meliti Consultants Ted N. C. Wilson, Juan Prestol-Puesán, G. T. Ng, Guillermo E. Biaggi, Mario Brito, Abner De Los Santos, Dan Jackson, Raafat A. Kamal, Michael F. Kaminskiy, Erton C. Köhler, Ezras Lakra, Jairyong Lee, Israel Leito, Thomas L. Lemon, Solomon Maphosa, Geoffrey G. Mbwana, Blasious M. Ruguri, Saw Samuel, Ella Simmons, Artur A. Stele, Glenn Townend, Elie Weick-Dido
■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미 7:7). 이스라엘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기 전에 예언자 미가가 사 람들에게 주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리라고 호소했 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실 것입니다. - 브라질에서 루시마그나 아기아르
■ 가장
좋아하는 성경 속 약속은 요한복음 14장 3절입니다.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 이메일로 통해 플라비오 실바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시 23:4). 싱가포르에서 응급요원으로 일할 때 죽을 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이 약속 을 꼭 붙들었습니다. - 영국 리즈에서 루디 야프 주니어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2011 by Biblica, Inc.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Used by permission.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rgentina, Mexico, and the United States.
■ 좋아하는 성경 약속은 요한계시록 21장 4절입니다. “모든 눈
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이 구절을 보면 이 땅에서 흘리는 눈물을 더 이상 흘리지 않을 때가 오리 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됩니다. - 필리핀 일리간 시에서 아비
다음에는 가장 좋아하는 찬미에 관하여 50단어 내외로 적어 보내 주세요. 보내실 곳 : letters@AdventistWorld.org 제목에 ‘50 Wrods or Less’라고 적어 주세요.
Vol. 12,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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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6 | Adventist World 73